• 최종편집 2024-05-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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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재의 세계오지 도보순례③] 천 개의 신들이 사는 땅 ’인도‘와 ’네팔‘, 그리고 비원의 ’일본‘
    오늘은 일본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맞는 첫날이다 그들은 지금 이 지구에,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가 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스스로의 터전을 멸망시키고 말 것인가 그 하늘로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두 번째 태평양 전쟁을 맞는 기분이다 그때는 미국을 상대로 공격했지만 오늘은 세계를 향하여 공습 경보도 없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 '핵비가 내린다'. 윤재훈 델리의 거리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부처님이 탄생하신 곳, 힌두교의 고향, 이슬람의 진한 흔적, 양 종교의 흔적이 깊게 배인 타지마할, 천 개의 신들이 산다는 나라로 오랜 시간 가고 싶어 꿈 꾸었던 곳. 그러나 그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어느 날 너무 막연히 여권이라도 내놓자는 심산에 여권을 발급 받았다. 기이하게 한 달 후에 가게 된 나라. 명상수행과 위파사나의 고향, 곳곳에 산재한 아쉬람에서 인도의 정신을 느껴보고 싶었던 곳. 칭기즈 칸의 후손 '바베르'가 세웠던 무굴제국으로 번성했던 나라, 하층민들의 삶만 너무나 비참한 '인도', 오토바이와 차량이 빽빽하게 거리에 난무(亂舞)하고 공기가 너무 나빠 숨쉬기가 곤란했던 '델리', 무질서로 혼잡하고 대부분 기름에 튀겨놓은 비위생적인 식당들. 육교 위 자욱한 발길의 먼지 속에 갓난 아이를 눕혀 놓고 바닥 비닐 위에 음식을 손으로 먹던 모정, 그 비참함에 간혹 무간지옥을 느꼈던 땅, 골목길에 들어섰을 때 느껴오던 그 섬뜩함과 가림막 건너 눈초리들. 걸어다니는 신 인산인해의 무질서한 플랫폼, 그냥 몇시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일상사인 국민, 더러는 자리를 깔고 눕거나 앉아 오지도 않을 열차를 기다리는 곳. 그 와중에도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고 새벽 거리, 릭샤를 타고 떠나는 갠지스강 투어, 끌고 나온 노인은 너무나 늙어 타고 가기가 미안해 새벽길을 같이 달렸던 기억, 아무 곳이나 누워 발길에 채이던 덩어리들, 검정 천을 들추며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새카만 얼굴에 순박한 두 눈만 깜박거리며 섬뜩했던 사람들. 그 옆에는 소들도 같이 누워있고, 소똥들이 한 범벅, 두 범벅, 끝없이 떨어져 있었다. 흑백 영화의 화면처럼 잠깐 차안(此岸)인가 피안(彼岸)인가, 정신이 멍해지던 '바라나시', 길 양편으로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고 항상 아기를 안고 비스듬히 서서, 구걸을 하던 눈이 깊고 피부가 검던 젊은 여인들. 갠지스 강에서 막막했던 〈갠지스 강〉 풍경은 이승과 저승이 한 공간에 펼쳐지던 곳, 사람들은 양치질을 하고 싯달다처럼 목욕하던 강, 쪽배를 타고 강심으로 나가자 둥둥 떠내려가던 인체(人體), 저 아래 삼각주에는 이제 들개가 되어버린 것들이 떠내려오기만 기다리며 야수가 되어 있다는 곳. 강변의 모습은 나를 더욱 심연으로 몰고 갔다. 장작 밖으로 반쯤 나와있던 다리. 내시 하층민들은 돈이 없어 더 이상 못 태운다는 곳, 그럼 그대로 강으로 던져 야수의 밥이 되어 버리는 나라. 브라만 (Brahman)과 군인 계급, 크샤트리아(Kshatriya)와 상인 계급인 바이샤(Vaisya), 천민 계급인 수드라(Shudra), 그 다음에는 만져서도 안된다는 달리트(Dalit)라 불리는 불가촉천민(Untouchable), 어찌 부처님의 나라와 힌두교, 이슬람 등 이렇게도 종교가 만연한 나라에 인간의 모습은 비참하기만 하다. 너무나 비인간적인 악법이 만연한 곳. 나아갈 길이 없다 물러설 길도 없다 둘러봐야 사방은 허공 끝없는 낭떠러지 우습다 내 평생 헤매어 찾아온 곳이 절벽이라니. 끝내 삶도 죽음도 내던져야 할 이 절벽에 마냥 어지러이 떠다니는 아지랑이들 우습다 내 평생 붙잡고 살아온 것이 아지랑이더란 말이냐. - 조오현 시 ‘아지랑이’ 아루나 찰레스와라 사원 1690년 인도를 영국령으로 삼은 영국 동인도 회사가 들어옴으로서 약탈의 문화가 시작되었던 〈콜카나(Kolkata)〉. 자신들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1772년 제국주의 영국령의 수도가 되어버린 곳. 후추와 목화를 찾아 대표를 몰고 온 서양의 상선들이 수시로 포격을 가하며 약탈을 일삼았던 곳. 노란 머리에 벽안의 눈을 가진 해적의 무리들에게 노략질과 비인간적인 대우, 죽임을 당했던 땅. 그들의 피로 엄청난 부를 쌓고 그 바탕으로 와트에 의해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산업혁명을 일으킨 나라. 더 이상 인도에서 목화 기술자가 필요 없게 되자, 더러는 노예로 끌고 가고 나머지 기술자들은 손목을 자르거나 죽여버리고 간 약탈자들. 문명의 번영을 구가하며 ‘해 가지지 않았던 나라’ 현대적 증기기관의 발명가로 추앙받은 제임스 와트는 "나는 온 세상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 '힘'을 판다"고 했지만, 결국 전 세계에 대한 약탈과 식민지 제국을 건설하게 만들어 버렸다. 자동차 산업이 크게 발달 된 남인도의 현대적인 도시 '첸나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말라푸람', 또 하나의 아쉬람을 찾아 떠났던 '티루반나말라이', 자연의 요소인 불, 공기, 물, 땅, 하늘이 숭배되는 남인도 다섯 군데 중 하나, 화려한 건축물인 <아루나 찰레스와라 사원>, "옴 아루나치라" 를 부르면서 언덕 꼭대기 사원을 맨발로 걷는 신도들의 행렬. 더르바르 광장 사원들 수많은 사원과 탑들이 즐비하던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더르바르 광장'에서 마셨던 짜이 한 모금의 묘한 느낌. 세계의 폐차들이 다 모여 있는 것 같아 가슴 아팠던, 눈 시리게 청정한 자연의 히말라야를 간직한 〈포카라〉, 안나푸르나 산정을 향해 함께 오르던 29살의 포토 청년과 나누었던 무언의 대화들, 산 구비구비를 오르면서 만났던 수많은 오지 민족들, 4,000m까지는 꽃이 피어 있지만, 100m의 안나푸르나 ABC까지 오르는 길은 눈이 무릎까지 쌓여 현지인들은 썰매를 타고 놀던 곳. 산장에 도착하자 쏟아지던 그 폭설, 포터는 밤새 포커를 했고 아침에 돈을 땄다고 웃는다. 온기 한 점 없는 나무집에서 따뜻한 물을 넣은 물통 하나 오금쟁이에 넣고 밤새 떨던 밤, 집은 사람 덕을 볼려고 했다. 추위 때문인지 고산증이 밀려오고 머리가 살며시 아파왔다. 화장실까지 슬로우 비디오처럼 천천히 다녀오던 히말라야 산정(山頂)에서의 그 하룻밤,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하는 활동가들, 그린피스 오랜 비원의 일본 「정한론」을 내세워 유사 이름 틈만 나면 침범했던 왜구의 나라, 임진란, 정유재란, 일제 치하 등 헤아릴 수 없이 이 해안가를 노략질하더니 이제 그 바다에 핵폐기물을 버리는 파렴치한 나라가 되어버린 섬나라. 가을 하늘이 더욱 파랗고 높고, 그윽하다. 여름 내 몰려왔던 폭염이 장마와 함께 물러나고 이제 막 살만한데, 오늘은 일본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맞는, 첫날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스스로의 터전을 멸망시키고 말 것인가 그 하늘로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두 번째 태평양 전쟁을 맞는 기분이다 그때는 미국을 상대로 공격했지만 오늘은 세계를 향하여 공습 경보도 없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어쩌면 일본은 우리에게 천천지(徹天之) 원수인지 모른다. 광개토대왕 때는 파렴치한 왜구가 되어 이 나라의 해안가를 노략질하더니 임진년의 원수가 되어 이 산천을 도륙(屠戮)내고, 부녀자들 겁탈을 일삼았다. 명치유신 하면서는 이 나라를 야금야금 쥐새끼처럼 갉아 먹더니 급기야 일방적으로 한일합방(韓日合邦)을 맺고 국권을 빼앗아 갔다. 국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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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충남도, 3.1절 뜻깊은 가족여행을 계획한다면...
    3.1절을 맞아 충남 천안, 홍성 인근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눈길을 이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다음 달 1일 제105주년 3.1절 기념 문화행사 ‘독립선언’을 개최한다. 이날 독립기념관 겨레의큰마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3.1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과 함께하는 독립선언 퍼포먼스, 천안시립풍물단 풍물놀이 등이 뒤를 잇는다. 또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와 ‘라라앙상블’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극단 ‘청명’ 난타 공연, 육군 의장대 공연도 무대를 장식한다. 독립선언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태극기와 함께 한 독립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3.1절 특별해설 ▲파리강화회의 전후 국제회의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3.1절 기념 자료 공개 행사 ▲3.1 문화마당 미디어아트 콘텐츠 공개 등이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광복의 다리 일원에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군 의복 체험 및 배지 만들기, C-47 수송비행기 탑승 체험 등을 연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꼬리에 꼬리는 무는 3.1운동, 천안에 다다르다’를 주제로 가족 대상 체험형 답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신청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천안 유관순 생가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 공원, 독립기념관 3전시관 등을 찾아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홍성에 위치한 충남 보훈관에서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영상 및 보훈 군가 등의 디지털 미디어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 전후 독립투쟁, 6·25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파병의 역사 등을 소개한다. 연면적 2,667㎡의 충남 보훈관에는 ‘보훈의 숲’ 및 ‘보훈가족공원’ 등 실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외 전시로는 ‘시간의 터널’, ‘보훈의 분수’, ‘파빌리온’ 등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조형물과 ‘풍욕의자’, ‘상생큐브’, ‘숨결큐브’ 등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식민 지배를 이겨내고 독립을 쟁취한 민족의 저력과 자부심을 담고 있는 충남에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되찾기 위한 그날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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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아프리카의 보석 ‘케냐’로 떠나는 여행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 케냐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사이에 있는 동아프리카 국가이다. 사회주의를 택한 인근 국가들과 달리 서방 자본을 유치해 비교적 경제가 안정된 국가이다. 특히 농업과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대한민국과는 1964년 2월 7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여 같은 해 나이로비에 주케냐 한국대사관을 설립했다. 특히 동아프리카에 세워진 대한민국 대사관 중 가장 역사가 깊다. 현재 한국과 케냐는 대한항공 직항편 운항 중단으로 주로 중동지역을 경유해서 출입국 할 수 있다. 1월 7일 CNN에 의하면 “케냐 대통령은 여행자에 대한 국가의 비자 요건을 폐지하고 대신 온라인 여행 허가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제 아프리카의 보석으로 불리는 케냐를 방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만약 여러분이 아프리카 여행을 꿈꾼다면 케냐에 도착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태양 속의 녹색 도시"로 알려진 수도 나이로비에서 낙타치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나이로비에 위치한 '쿨란 카페(Kulan Café)'에서 낙타유를 통해 만들어내는 낙타치노(카멜치노) 커피와 낙타유 치즈를 이용한 피자와 퀘사디아는 여행의 풍미를 더해 줄 수 있다.케냐의 주 생산품인 낙타유는 케냐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재료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기후 위기가 발생하면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둘째, 카렌 블릭센(Karen Blixen)박물관 방문은 두 번째의 기쁨이다. 카렌 블릭센은 덴마크의 작가이며, 영미권에서는 아이작 디네센, 독일어권에서는 타니아 블릭센이란 필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케냐 생활에 대한 이야기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와 그녀의 이야기 ‘바베트의 만찬 (Babette's Feast)’로 세계적인 문학가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화로도 각색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아프리카 자연을 사랑했고 커피 농장을 개척한 회고록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셋째, 아프리카 여행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는 사파리 축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넷째, 골프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아프리카 대륙 유일의 PGA 인증 케냐 골프클럽 '비핑고릿지(Vipingo Ridge)'에서의 골프이다. 이곳은 야생 동물이 골퍼와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 약 10㎢ 규모의 골프장으로 야생 동물들을 관람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ESG코리아뉴스 여행팀에서는 아프리카의 낭만과 멋을 느끼고 싶다면 케냐의 방문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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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도쿄관광 한국사무소, 도쿄에서 유니크한 숙박시설 3곳 추천
    최근 코로나19 제한이 풀리면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가 일본이다. 그중에서도 도쿄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관광지이다. 최근 도쿄 여행에 숙박시설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관광을 위해서 호텔의 선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도쿄에 오픈한 숙박시설 중 일본의 대중문화, 전통, 음식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3곳을 소개했다. 첫 번째 장소가 MIMARU 도쿄 포켓몬룸이다. ‘아파트먼트 호텔’을 표방하는 MIMARU의 모든 객실에는 키친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호텔은 다른 호텔과 차별화를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쿄 이외에도 교토와 오사카 등 일본의 인기 관광지 15곳에 지점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MIMARU의 객실 중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귀여운 ‘포켓몬’ 캐릭터들로 꾸며진 ‘포켓몬룸’이다. 이 호텔의 객실에 들어가면 침대 위에 누워있는 거대한 ‘잠만보’와 ‘몬스터볼’을 형상화한 식기구들로 가득 채워진 특별한 공간을 발견한다. ‘포켓몬스터’의 팬이라면 누구나 묵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객실이다. 또한 이 객실에 숙박하는 고객들에게는 포켓몬룸 오리지널 기프트가 증정된다. 도쿄의 MIMARU 호텔 중 ‘MIMARU 도쿄 우에노EAST(MIMARU東京 上野EAST)’, ‘MIMARU 도쿄 긴자EAST(MIMARU東京 銀座EAST)’, ‘MIMARU 도쿄 핫초보리(MIMARU東京 八丁堀)’에서 포켓몬룸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장소가 오베르쥬 토키토이다. 2023년 4월에 오픈한 ‘오베르쥬 토키토’는 유명한 전통 레스토랑의 헤리티지와 정원의 분위기를 계승한 숙박시설이다. ‘신주쿠(新宿)’에서 30㎞ 정도 거리의 ‘타치카와(立川)’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에서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4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천연 온천수를 흘려 내보내는 방식의 노천탕이 객실마다 설치돼 있다.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획득한 셰프에 의해 도쿄의 세련된 분위기와 어울리는 요리로 탄생한 일본 음식은 오베르쥬 토키토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일본 음식문화의 깊이와 다양함을 알리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엄선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장인 정신이 깃든 식기를 선택하는 등 정성을 들이고 있다. 세 번째가 게스트하우스 슈보타마지만이다. 1863년부터 운영 중인 ‘이시카와 주조(石川酒造)’의 양조장 부지 안에 지어진 ‘체험형 게스트하우스’이다. 도쿄 서부에 위치한 ‘타마지역(多摩エリア)’의 풍부한 자연 속에서 한적한 분위기의 공간을 제공한다. 따뜻한 느낌이 물씬 나는 목조 베이스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시설에는 남녀 나뉘어서 이용할 수 있는 캡슐룸과 성인 두 명이 지내기에 적당한 크기의 화실이 마련됐다. 식당에서는 타마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이시카와 주조에서 생산한 술을 제공하며, 특별한 옵션으로 양조장 견학과 시음을 해볼 수 있는 세미나, 쌀로 스킨토너를 만드는 워크숍 등이 준비됐다. 이와 같이 일본에는 크지 않지만 작은 호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관광객을 유혹하는 호텔들이 있다. 집을 떠나 타국에서 여행하는 동안 호텔은 가장 안정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편안하고 독창성을 갖는 호텔이 관광객으로부터 호기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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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1
  • 하조대 해수욕장, 거센 파도 타는 서퍼들
    태풍 카눈이 거센 바람과 비를 뿌린지 이틀이 지났지만, 여름 피서지 중 하나인 강원도 동해안 바다는 아직도 거센 파도로 인해 피서객들이 바다 수영을 하는데 많은 제한이 따랐다. 13일 속초는 거센 파도와 함께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갔으나, 짙게 낀 구름 탓에 무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날씨였다. 하지만 약간의 쌀쌀함이 감지되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많은 피서객들로 붐볐다. 특히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은 거센 파도에도 불구하고 서핑을 배우거나 파도를 타는 서퍼들이 많았다. 서퍼들은 간만에 찾아온 파도를 즐기기 위해 보드를 타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갔다. 또한 해안가 모래사장에는 파도로 인해 바다에 몸을 담그지 못하는 아쉬움을 서퍼들을 보면서 달래는 피서객들이 많았다. 서핑을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이었으며, 거센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서핑((surfing)은 바다에서 파도를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으로 서핑보드를 이용해 파도에서 균형을 잡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이다. 특히 서핑은 패들링과 균형이 중요하며 파도를 읽고 어느 시점에서 보드에 올라타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파도에 올라탔다면 균형을 잡고 파도의 방향에 몸을 맡기며 진행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서핑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핑 스팟으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 죽도 해수욕장은 서퍼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하지만 이제 강원 해수욕장은 어디를 가나 서핑 강좌를 진행하는 곳이 있을 정도이다. 서울에서 여름 피서를 왔다는 한 가족은 “날씨가 흐려 아쉬웠지만, 서핑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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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3
  • 터키의 숨은 비경 ‘참리헴신(Çamlıhemşin)’ 고산 마을
    터키의 숨겨진 고산 마을... 참리헴신(Çamlıhemşin) 소박하지만 때 묻지 않은 평온함을 간직한 산골 마을 ‘참리헴신(Çamlıhemşin)’은 터키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조지아(Georgia)와 흑해 연안에 인접해있다. 참리헴신(Çamlıhemşin)은 동부 흑해 지역에 있는 리제(Rize) 지방의 지구 중심지 중 하나로 외진 산골 마을로 인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23년 7월 3일 CNN의 페리데 얄라브-헤케로트(Feride Yalav-Heckeroth)은 ‘터키의 숨겨진 고산 원더랜드’로 이곳을 소개했다. 이 지역은 고산지대인 만큼 80%는 산림, 산재,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고 일상적인 평지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리제(Rize)의 고산마을... 참리헴신(Çamlıhemşin) 참리헴신(Çamlıhemşin)은 바다와 접해 있지 않은 리제(Rize)의 지역 중 하나에 속하며 높이가 3,932m인 카카르 산(Kaçkar Mountain)과 베르체니크 산(Verçenik Mountain)이 있다. 이 산들은 이곳의 자연 풍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이 마을은 리제의 11개 마을 중 가장 작은 지역 중 하나에 속하며, 인구 밀도가 ㎢당 16명인 한적한 마을이다. 특히 조용히 목가적 삶을 추구하며 살기에 좋은 마을이다. 기후는 사계절 내내 비가 내리고 겨울에는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고 여름에는 25도까지 올라간다. 참리헴신(Çamlıhemşin)의 가옥들 가옥은 경사지에 지어졌으며, 가옥의 뒷면은 담을 쌓아 산비탈에 기대어 있고, 앞면과 나머지 두 면도 노출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오래된 주택은 백 년이 넘었다. 건물에는 완전 천연 목재가 사용되었으며 특히 밤나무, 서어나무, 소나무가 사용되었다. 이처럼 나무 주택이 많은 것은 지역 특성상 튼튼한 나무를 찾기 쉽기 때문이다. 주택의 대부분은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2층 형태를 가지고 있다. 집의 기초가 있는 부분은 경사로 인해 자연스러운 공간이 생겨 이 공간을 헛간으로 사용한다. 참리헴신(Çamlıhemşin)의 숙박과 음식 참리헴신(Çamlıhemşin)의 전통 주택은 목재 프레임 외관을 사용하며, 많은 여행자의 방문에 따라 가족 소유의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된다. 고산지대와 제한된 식당으로 인해 집에서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내놓는 것이 일상이다. 이곳에서 숙박하면 현지 요리인 미흘라마(mıhlama)를 포함한 풀 터키식 아침 식사가 제공된다. 이 음식은 녹인 치즈와 빵이 제공되며, 뜨거운 옥수수 가루를 섞어 만들어진다. 참리헴신(Çamlıhemşin)의 시내 중심에 있는 풍화된 밤나무와 돌로 만든 전통적인 흑해(Karadeniz) 주택의 풀리 미니 호텔(Puli Mini Hotel)은 대부분의 창문이 피르티나(Fırtına) 강을 직접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6개의 침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는 참리헴신(Çamlıhemşin)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호텔의 카페 풀리(Puli)는 속을 채운 포도나무 잎에서 타바다 함실리 필라프(구운 멸치 필라프)에 이르기까지 현지 재료로 만든 독창적인 요리가 제공된다. 터키의 고산 참리헴신(Çamlıhemşin)...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 참리헴신(Çamlıhemşin)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 지역은 관광이 중요한 경제 활동으로 전환되었다. 특히 아이더(Ayder) 관광 지역은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북부 지구에서는 차 농업, 축산 등의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참리헴신(Çamlıhemşin)은 고산지대 중 일부로 한적하고 사람이 적게 다니는 길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매혹적인 장소이다. 이 지역의 계곡과 고원은 고도가 높은 산등성이로 둘러싸여 있고 높은 강수량으로 인해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평온함과 소박함으로 운영되는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참리헴신(Çamlıhemşin)은 리제에서 가장 매력적인 산악지역이다. 자연 상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소박한 게스트하우스와 도시를 떠나 소박한 삶을 살기 위한 젊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 때 묻지 않은 평온함에서 영감을 얻는 예술가들이 이 마을에 정착해 있다. 도로 상태는 산악지역으로 인해 비포장도로가 많아 4x4차량이 유용하다. 하지만 어렵게 이곳에 도착하면 높은 고도에 탁 트인 전망으로 인해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 도착하여 며칠 동안 머물면서 푸른 목초지와 숲 트레킹, 야생화 발견 등의 체험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은 경험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가정식 식사는 방목된 소에서 직접 채취한 우유와 자연으로부터 얻은 식재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신선한 클로티드 크림, 치즈, 버터, 꿀, 잼, 닭의 계란, 수제 빵 등은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신선함을 제공한다. 목초지와 계곡, 고산 마을이 어우러진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며 천년의 침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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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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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ESG탐방 위한 홍콩 해외워크샵
    '제2기 한국ESG경영(Korea ESG Leadership Program) 최고위 과정' 원우들이 ESG사례 탐방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홍콩으로 해외 워크샵을 다녀왔다.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도시이자 화려한 경관과 야경을 상징하는 곳이지만 이와 달리 노후화된 건축물과 기반시설의 문제가 등장하면서 정부 주도의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원우들은 첫 번째 ESG사례 탐방지로 홍콩의 쿤통지역을 다녀왔다. 쿤통지역은 하층 노동자 밀집 지역으로 공공 공간이나 녹지, 상업공간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친화적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특히, 쿤통지역 재생사업의 대표적인 곳이 유만스퀘어와 쿤통산책로다. 쿤통의 유만스퀘어는 대형 쇼핑몰로, 홍콩 최초의 실내 스마트 대중교통 인터체인지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쿤통 산책로는 이전에는 재활용 창고였던 곳으로, 고가도로 아래의 공간을 활용해 녹지를 만들고 항구 공원으로 재탄생 시킨 도시재생 사례다. 이외 1881헤리티지, 센트럴마켓, 타이퀀과 PMQ 등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보존한 다양한 홍콩 도시재생 사례를 탐방했다. 두 번째로 도심 속 오아시스라 불리는 전통 중국식 정원 난리안 가든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마이포 습지를 다녀왔다. 난리안 가든은 당나라 시대의 전통적인 양식으로 지어져 당나라 시대 정원 중 유일하게 원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고층 아파트와 빌딩들이 즐비한 도심 속에 위치한 난리안 가든은 말 그대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마이포 습지는 원래 어류나 새우 양식장으로 활용되던 곳으로서 양식장을 서식처로, 제방을 탐방로로 활용하는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모범적 사례다. 또한, 마이포는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주관으로 교육센터와 현장학습센터, 조류관찰대, 탐방데크 등을 설치하고 생태교육, 탐방안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 ESG사례 탐방지로는 친환경 건물인 HSBC빌딩을 선택했다. HSBC빌딩을 보기 위해 홍콩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노면 전차를 이용했다. 홍콩섬의 북쪽 지역을 동서로 횡단하는 2층 노면전차는 홍콩달러 3불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2층에 자리를 잡으면 화려하고 분주한 홍콩 시내를 한눈에 만끽할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HSBC빌딩은 거대한 거울을 활용해 자연광을 반사시켜 자연 채광을 조명으로 활용한다. 이는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에 그늘을 만들어 건물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마지막으로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정책으로 삼고 있는 K11 MUSEA 건물을 방문했다. K11은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과 곳곳에 자리 잡은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의 공간이다. 이번 ESG탐방을 위한 홍콩 해외워크샵에 참여한 한 원우는 “이번 ESG탐방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며, “마이포 습지를 통한 생태탐방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고, 도시재생 사례를 통해 다양한 ESG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일회용 종이컵 대신 CXP 목재 나무 컵 사용하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하기 ▲물티슈와 냅킨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비닐이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용기 사용하기 ▲ 프린트된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강의자료 사용하기 등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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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자재의 세계오지 도보순례③] 천 개의 신들이 사는 땅 ’인도‘와 ’네팔‘, 그리고 비원의 ’일본‘
    오늘은 일본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맞는 첫날이다 그들은 지금 이 지구에,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가 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스스로의 터전을 멸망시키고 말 것인가 그 하늘로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두 번째 태평양 전쟁을 맞는 기분이다 그때는 미국을 상대로 공격했지만 오늘은 세계를 향하여 공습 경보도 없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 '핵비가 내린다'. 윤재훈 델리의 거리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부처님이 탄생하신 곳, 힌두교의 고향, 이슬람의 진한 흔적, 양 종교의 흔적이 깊게 배인 타지마할, 천 개의 신들이 산다는 나라로 오랜 시간 가고 싶어 꿈 꾸었던 곳. 그러나 그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어느 날 너무 막연히 여권이라도 내놓자는 심산에 여권을 발급 받았다. 기이하게 한 달 후에 가게 된 나라. 명상수행과 위파사나의 고향, 곳곳에 산재한 아쉬람에서 인도의 정신을 느껴보고 싶었던 곳. 칭기즈 칸의 후손 '바베르'가 세웠던 무굴제국으로 번성했던 나라, 하층민들의 삶만 너무나 비참한 '인도', 오토바이와 차량이 빽빽하게 거리에 난무(亂舞)하고 공기가 너무 나빠 숨쉬기가 곤란했던 '델리', 무질서로 혼잡하고 대부분 기름에 튀겨놓은 비위생적인 식당들. 육교 위 자욱한 발길의 먼지 속에 갓난 아이를 눕혀 놓고 바닥 비닐 위에 음식을 손으로 먹던 모정, 그 비참함에 간혹 무간지옥을 느꼈던 땅, 골목길에 들어섰을 때 느껴오던 그 섬뜩함과 가림막 건너 눈초리들. 걸어다니는 신 인산인해의 무질서한 플랫폼, 그냥 몇시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일상사인 국민, 더러는 자리를 깔고 눕거나 앉아 오지도 않을 열차를 기다리는 곳. 그 와중에도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고 새벽 거리, 릭샤를 타고 떠나는 갠지스강 투어, 끌고 나온 노인은 너무나 늙어 타고 가기가 미안해 새벽길을 같이 달렸던 기억, 아무 곳이나 누워 발길에 채이던 덩어리들, 검정 천을 들추며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새카만 얼굴에 순박한 두 눈만 깜박거리며 섬뜩했던 사람들. 그 옆에는 소들도 같이 누워있고, 소똥들이 한 범벅, 두 범벅, 끝없이 떨어져 있었다. 흑백 영화의 화면처럼 잠깐 차안(此岸)인가 피안(彼岸)인가, 정신이 멍해지던 '바라나시', 길 양편으로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고 항상 아기를 안고 비스듬히 서서, 구걸을 하던 눈이 깊고 피부가 검던 젊은 여인들. 갠지스 강에서 막막했던 〈갠지스 강〉 풍경은 이승과 저승이 한 공간에 펼쳐지던 곳, 사람들은 양치질을 하고 싯달다처럼 목욕하던 강, 쪽배를 타고 강심으로 나가자 둥둥 떠내려가던 인체(人體), 저 아래 삼각주에는 이제 들개가 되어버린 것들이 떠내려오기만 기다리며 야수가 되어 있다는 곳. 강변의 모습은 나를 더욱 심연으로 몰고 갔다. 장작 밖으로 반쯤 나와있던 다리. 내시 하층민들은 돈이 없어 더 이상 못 태운다는 곳, 그럼 그대로 강으로 던져 야수의 밥이 되어 버리는 나라. 브라만 (Brahman)과 군인 계급, 크샤트리아(Kshatriya)와 상인 계급인 바이샤(Vaisya), 천민 계급인 수드라(Shudra), 그 다음에는 만져서도 안된다는 달리트(Dalit)라 불리는 불가촉천민(Untouchable), 어찌 부처님의 나라와 힌두교, 이슬람 등 이렇게도 종교가 만연한 나라에 인간의 모습은 비참하기만 하다. 너무나 비인간적인 악법이 만연한 곳. 나아갈 길이 없다 물러설 길도 없다 둘러봐야 사방은 허공 끝없는 낭떠러지 우습다 내 평생 헤매어 찾아온 곳이 절벽이라니. 끝내 삶도 죽음도 내던져야 할 이 절벽에 마냥 어지러이 떠다니는 아지랑이들 우습다 내 평생 붙잡고 살아온 것이 아지랑이더란 말이냐. - 조오현 시 ‘아지랑이’ 아루나 찰레스와라 사원 1690년 인도를 영국령으로 삼은 영국 동인도 회사가 들어옴으로서 약탈의 문화가 시작되었던 〈콜카나(Kolkata)〉. 자신들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1772년 제국주의 영국령의 수도가 되어버린 곳. 후추와 목화를 찾아 대표를 몰고 온 서양의 상선들이 수시로 포격을 가하며 약탈을 일삼았던 곳. 노란 머리에 벽안의 눈을 가진 해적의 무리들에게 노략질과 비인간적인 대우, 죽임을 당했던 땅. 그들의 피로 엄청난 부를 쌓고 그 바탕으로 와트에 의해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산업혁명을 일으킨 나라. 더 이상 인도에서 목화 기술자가 필요 없게 되자, 더러는 노예로 끌고 가고 나머지 기술자들은 손목을 자르거나 죽여버리고 간 약탈자들. 문명의 번영을 구가하며 ‘해 가지지 않았던 나라’ 현대적 증기기관의 발명가로 추앙받은 제임스 와트는 "나는 온 세상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 '힘'을 판다"고 했지만, 결국 전 세계에 대한 약탈과 식민지 제국을 건설하게 만들어 버렸다. 자동차 산업이 크게 발달 된 남인도의 현대적인 도시 '첸나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말라푸람', 또 하나의 아쉬람을 찾아 떠났던 '티루반나말라이', 자연의 요소인 불, 공기, 물, 땅, 하늘이 숭배되는 남인도 다섯 군데 중 하나, 화려한 건축물인 <아루나 찰레스와라 사원>, "옴 아루나치라" 를 부르면서 언덕 꼭대기 사원을 맨발로 걷는 신도들의 행렬. 더르바르 광장 사원들 수많은 사원과 탑들이 즐비하던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더르바르 광장'에서 마셨던 짜이 한 모금의 묘한 느낌. 세계의 폐차들이 다 모여 있는 것 같아 가슴 아팠던, 눈 시리게 청정한 자연의 히말라야를 간직한 〈포카라〉, 안나푸르나 산정을 향해 함께 오르던 29살의 포토 청년과 나누었던 무언의 대화들, 산 구비구비를 오르면서 만났던 수많은 오지 민족들, 4,000m까지는 꽃이 피어 있지만, 100m의 안나푸르나 ABC까지 오르는 길은 눈이 무릎까지 쌓여 현지인들은 썰매를 타고 놀던 곳. 산장에 도착하자 쏟아지던 그 폭설, 포터는 밤새 포커를 했고 아침에 돈을 땄다고 웃는다. 온기 한 점 없는 나무집에서 따뜻한 물을 넣은 물통 하나 오금쟁이에 넣고 밤새 떨던 밤, 집은 사람 덕을 볼려고 했다. 추위 때문인지 고산증이 밀려오고 머리가 살며시 아파왔다. 화장실까지 슬로우 비디오처럼 천천히 다녀오던 히말라야 산정(山頂)에서의 그 하룻밤,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하는 활동가들, 그린피스 오랜 비원의 일본 「정한론」을 내세워 유사 이름 틈만 나면 침범했던 왜구의 나라, 임진란, 정유재란, 일제 치하 등 헤아릴 수 없이 이 해안가를 노략질하더니 이제 그 바다에 핵폐기물을 버리는 파렴치한 나라가 되어버린 섬나라. 가을 하늘이 더욱 파랗고 높고, 그윽하다. 여름 내 몰려왔던 폭염이 장마와 함께 물러나고 이제 막 살만한데, 오늘은 일본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맞는, 첫날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스스로의 터전을 멸망시키고 말 것인가 그 하늘로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두 번째 태평양 전쟁을 맞는 기분이다 그때는 미국을 상대로 공격했지만 오늘은 세계를 향하여 공습 경보도 없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어쩌면 일본은 우리에게 천천지(徹天之) 원수인지 모른다. 광개토대왕 때는 파렴치한 왜구가 되어 이 나라의 해안가를 노략질하더니 임진년의 원수가 되어 이 산천을 도륙(屠戮)내고, 부녀자들 겁탈을 일삼았다. 명치유신 하면서는 이 나라를 야금야금 쥐새끼처럼 갉아 먹더니 급기야 일방적으로 한일합방(韓日合邦)을 맺고 국권을 빼앗아 갔다. 국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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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자재의 세계오지 도보순례②] 동남아 불교왕국, 타일랜드와 미얀마
    언제 왔다 갔을까 창틀에는 하얗게 허물을 벗어놓고 간 뱀그 사이 숲속 어디쯤에는 둥지라도 틀었는지아기 새들이 눈 시리게 하늘을 나는아득한 전설 속 어디쯤 있는 것 같은 산골 학교아름다운 동쪽 나라 한국에서는 사라진아이들의 지저귐에 하루해가 뜨고 지는 마을 - 깔리양족 마을에서/윤재훈 일 년에 삼모작이 가능한 따뜻한 나라, 산등선이 몇 개를 단숨에 넘어가는 산벼들, 산바람이 불 때면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 산등성이를 넘어오면 풍년가를 부르듯 춤을 추던 그 벼들. 저절로 배가 불러오는 그 산모롱이, 모롱이들. 먼지가 내려앉은 조용하던 운동장에다시 아이들의 소리 왁자해지고거미줄에 잠자던 노란 거미도깜짝 놀라 깨어나 길게 은빛 줄을 내리는,고국에서는 일제시대 공습을 피해검정 판자 잇대어 짓던 그 아득했던 학교가아직도 동그랗게 마을 가운데 남아아이들의 지저귐 소리에 새 학기를 맞는다그 소리에 잔뜩 물기를 머금었던꽃봉오리들은 화들짝 깨어나 다시 생기를 찾고바람에 흔들리며 잠자리를 희롱하는 오지 산마을오랜만에 본 선생님 얼굴에아이들의 얼굴 다시 해맑아지고햇살 아래 생글거리며 달음박질을 친다아득한 삼한 시대어디쯤 놓인 것 같은 학교누런 들판에서는 쌀 타작하는아빠의 굵은 근육에 저절로 배가 불러오고언제 왔다 갔을까창틀에는 하얗게 허물을 벗어놓고 간 뱀그 사이 숲속 어디쯤에는 둥지라도 틀었는지아기 새들이 눈 시리게 하늘을 나는아득한 전설 속 어디쯤 있는 것 같은 산골 학교아름다운 동쪽 나라 한국에서는 사라진아이들의 지저귐에 하루해가 뜨고 지는 마을 - 깔리양족 마을에서/윤재훈 산길을 따라 학교에서 돌아오던 아이들은 배가 고픈지, 그 옛날 메뚜기나 보리를 논에서 끄슬러 입 주위가 새까매지던 한국의 아이들처럼, 땅을 깊이 파고 귀뚜라미를 잡아 풀잎 끝에 꿰어 움막집으로 달려간다. 카렌(깔리양)족, 몽족, 라후족, 아카족, 리수족, 야오족 등 그 이름도 낯설은 사람들이, 그 땅의 주인인 타이족과 뒤엉켜 사는 나라. 3개월이면 깔람 삐(양배추) 수확이 가능하여 오후가 되면 작은 쏭테우에 늘어지도록 싣고, 밤새 산 구비구비를 돌아 치앙마이 새벽 시장에 풀고 돌아오는 사람들, 그 얼굴에 고이던 해맑은 웃음들. 조국이 없는 사람들, 그러나 그 웃음이 세상 모든 사람 시름을 잊게 하는 산간 마을, 배는 수미산만 한데 목구멍은 바늘 구멍만 하여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채워지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묘한 영감을 주는 민족들, 그들의 의상과 전통, 풍습을 힘겹게 지켜 가고 있는 사람들. 산등성이 옥수수 밭이하늘에 닿아있다 가파른 능선 몇 개를단숨에 넘어간키 큰 산 벼들이바람이 불자다시 산등성이를 넘어파도처럼 밀려온다 그 밭고랑에서평생 귀또리처럼 더듬이를 벼르던이국의 농부들이제는 고향처럼 익숙해지는데산 너머 고향 소식 풍문으로라도 들리면또 다시 안절부절 해진다 학교 끝나고 돌아오는 때 절인 아이들산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동네 아낙들오다가 배고프면 땅을 파 귀뚜라미 잡고산 벼 훑어 주린 배를 채우며성긴 이빨 사이로 씹던, 평생 이 산길 오르내리며메뚜기처럼 밭뙈기에 붙어살던 사람들고향 땅을 지척에 두고학처럼 날아오른다 - ‘오지 산마을에서’, 윤재훈 아이스크림값보다 훨씬 싼 망고와 코끼리 먹이로나 쓰이는 바나나가 지천인 <타이 짜그리 불교왕국>, 역시 불교 왕국이면서 그 이름에 반해 가고 싶었던 <아유타야 왕국>, 그러나 강성했던 미얀마 왕국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불교 유적들은 처참하게 무너져 있다. 그 옆에 있던 또 하나의 불교 왕국 <쑤코타이 왕국>, 여기도 거대한 불탑과 부처님들의 머리들이 미얀마의 제국의 말발굽 아래 속절없이 떨어져, 손발은 어디에 묻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어떻게 같은 부처님을 믿는 나라에서 이럴 수가 있을까? 부처님의 정신은 ‘자비’인데, 인간이 창조해 놓은 신은 오직 사악한 정신만 깃들어, 지금까지도 인류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 피비린내 나는 조선 초기의 왕자의 난처럼 배다른 형제들의 이권 전쟁 아닌가.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천국, 타일랜드의 두 번째 도시. 또 하나의 빛나는 역사를 간직한 <란나 왕국>의 치앙마이, 지금도 그 후예들이 그 땅을 지키며 찬란했던 황금빛 불교 문명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나라. 일 년 내내 뙤약볕 내리쬐는 노점에서 우리의 무채처럼 시원하게 썰어주는 쏨탐(파파야 샐러드)과 손으로 꼭꼭 눌러서 먹은, 우리 찹쌀보다 낱알이 조금 작은 찰밥 카우니아오, 그 허기를 달래주던 묘한 밥맛, 주머니가 가벼운 배낭여행자에게는 영양가는 부족할지 몰라도 한 끼가 든든했다. 그래서 동남아 국가의 여인들은 하나같이 몸의 곡선이 날렵하고, 배가 나온 사내들이 없는 모양이다. 지금도 멍크(스님)들의 권위가 절대적인 나라, 위빠사나 명상의 나라, 모든 남자가 일생에 한 번 이상은 출가를 해야만 사람 대접을 받는 나라, 왕도 멍크 앞에서는 무릎을 끓고 일생에 한 번쯤은 출가하는 나라, 불당 옆에 부처님과 동등하게 왕의 사진이 있는 나라, 쏭크란이라는 세계적인 림프의 축제가 있어 세계인을 들끓게 하는 나라. 어디를 가나 마을 한가운데에는 으레 황금빛 째디와 불타가 선명한 사원이 몇 개씩 있었다. 옛부터 마을의 구심점이었다. 학교의 구실을 하였고 마을 사람이 아프면 병원이 되었던 곳. 마을의 경조사를 관장하던 곳. 어려운 일이 생기면 사람들은 으레 멍크를 찾아 지혜를 얻는다. 마을의 지름길이 되어 돌아가야 할 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내 집 마당처럼 지나가는 곳. 밤이 되면 청춘들의 데이트 장소가 되고, 마을 사람들의 근심이 생기면 해우소(解憂所) 역할을 하는 곳. 그러나 그 옆나라 미얀마처럼 아직은 군인들의 나라. 그 옆에 또 하나의 배낭 여행자들의 천국, ‘빠이’, 특별한 볼거리도 없지만 풍경이 너무나 편안하여 세계의 배낭여행자들이 몰리는 곳, 특히나 시니어들이 몰려와 집을 빌려 아예 살고 있는 곳, 야자수 그늘 아래 저렴한 비용으로 종일 노상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나라. 그 옆에 국경선을 마주하며 더욱 견고한 군인들의 나라, 예부터 타일랜드와 악연이 깊으며, 언제든지 군부가 마음만 먹으며 위정자들을 순식간 갈아치울 수 있는 <미얀마>, 군인들은 마치 그 땅의 미군들처럼 특별한 공간에서 자기들끼리만 살고 그 안에 있는 학교를 다니며, 권위를 주기 위해 특별 대우까지 받는 나라, 그래서 백성들이 더욱 괴리감을 느끼면 숨을 죽이고, 그러나 아직도 천 불 천 탑의 불교 왕국 <바간 왕국>에 가면 저절로 숙연해지는 나라, 어디를 가나 거대한 불타의 정신이 느껴지는 왕국. 위빠사나(vipassana)의 나라, 보통 대중들에게는 인도를 중심으로 한 고엔카와 미얀마을 중심으로 한 마하시 수행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더러는 순룬(Sunlun), 고엔카(Goenka), 마하시(Mahasi), 쉐우민(Shewoomin)의 수행법으로 분류하는 곳. 그들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 부처님, 어디를 가나 두 손을 모으고 내세를 기원하는 사람들, 그래서 현실에서도 더욱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옴 마니 밧메 홈,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나마스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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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M16 검은 눈 은하
    천체 망원경 중고 직러래를 위해 충남 서산에 갔다가 서산의 유명한 별관측지라고 알려진 보원사지 5층석탑에 도착해서 오리온자리의 끝부분에 있는 말머리 성운을 찍으려고 했으나 5층 석탑을 밝히는 조명의 방해로 실패하고 조명의 반대편에 있는 검의 눈의 은하를 찍었다. 촬영일시: 2024년 4월 5일 21시 30분. 촬영시간: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30분간 촬영. 촬영장비: SeeStar S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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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 [자재의 세계오지 도보순례 ①] 길 위에서 on the road
    “여행을 떠나라. 책 속에서는 느끼지 못하고, 이 땅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무수한 이야기들이, 내 온몸으로 다가올 것이다.” 지구! 45억 6,700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 행성, 엷은 대기층으로 둘러싸여 있고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형 행성 가운데 가장 크다. 그리하여 인류가 생겨났다. 만약에 청소년들에게 권한다면 <세계 배낭여행>을 떠나라고 하고 싶다. 나의 두 발로 세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나와 다른 모습 다른 환경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보기를 원한다. 유럽의 청소년들은 오래 전부터 그렇게 해오고 있었다. 세계 어느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를 가더라도 노란 머리에 갓 스무살을 넘긴 청년들이 몇 명씩은 있었다. 여행은 한마디로 ‘세계정신’을 키울 수 있다. “여행보다 나를 키운 것 없다” 인류는 왜 이렇게 유사(有史) 이래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가. 오랜 왕조시대가 끝나고, 36년 일제 치하를 견디며 기적적으로 독립하고, 거기에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 후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했던 조국이 어떻게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 되어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가? 세계의 많은 나라는 왜 이렇게 극한의 날씨 속에 가난에 허덕이며 의료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가? 세계는 각종 바이러스 속에 떨고 있는데, 지구상의 조그만 나라가 어떻게 의료 선진국이 되어 외국인들이 앞을 다투어 이 나라로 치료를 받기 위해 몰려오는가? 어떻게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의료 대란’이 일어나 의사들은 4억이 넘어간다는 연봉이 작아 의사 숫자를 절대로 늘일 수 없다고 데모를 하고, 정부는 아무 준비나 대책도 없이 파격적으로 숫자를 늘이는가?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세계가 러브콜을 하고 떠났던 민족들이 다시 조국으로 돌아오는가 싶더니, 다시 이 나라를 살기 힘든 나라로 만드는가? “여행을 떠나면, 문화 충격의 쓰나미가 온몸으로 몰려온다.” 우리는 오늘도 어딘가 지구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어떤 발자국을 남길 것인가. 세계의 여행 길에서 나는 수많은 세계의 젊은이들을 만났다. 그들은 진즉부터 그렇게 떠나고 있었다. 책 속에서는 간접경험을 할 수 있지만, 여행은 온몸으로 부딪치는 체험이다. 그 속에서는 잠자던 하나하나의 감각들이 생생하게 살아나 나를 일깨워준다. “그러니 떠나보라.” 백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한 번의 세계여행이 더 낫다.” 5년 동안 세계를 돌았다. 세계의 풍경과 세계의 기후를 다 간직한 것 같은 <중국>, 거스름돈을 던지며 기차 바닥에 가래침을 뱉으며 담배를 피던 모습은 이제 사라지고 없었다. 세계 제일의 고속철로 무장하는가 싶더니 지구 위의 여행길에서 보이지 않던 중국인들이, 2014년쯤부터 세계의 관광지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우리 민족들이 사는 나라들을 돌아보고 싶었다. 그 첫 기착지가 중국이었다.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열하를 건넜던 박지원의 길을 따라 단동으로 들어갔다. 세계 지도를 펴놓고 보면 한 마리 수탉을 닮은 것 같은 거대한 땅 덩어리 동쪽 끝, 조그만 먹이에 해당하는 것 같은 땅에서 건너온 사내. 중국의 동북쪽, 압록강을 따라 올랐다. 강 건너 우리 땅이 보였다. 고조선 시대, 고구려, 해동성국 발해 시대, 만주의 땅까지 거대한 제국이었던 한민족, 하지만 지금은 남의 나라 땅에서 왜소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조선족. 터덜거리는 완행 버스를 타고 오르는 길. 단둥, 지안, 용정, 연변, 심양 등에는 한국어 간판과 플래카드가 휘날리고 있었다. 정류장이나 식당의 메뉴가 한국어로 되어 있어 더욱 정겨웠던 땅, 곳곳에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거대한 용트림이 있었고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지사들의 흔적이 푸르게 남아있는 곳,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랬던 젊은 시인의 절규도 있었다. ‘일송정 푸른 솔’로 일제 치하의 슬픔을 봉숭아처럼 노래했지만 후에 친일로 돌아선 아픈 흔적이 있는 곳.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수많은 기와집들이 옛 모습 그대로 온전하게 보전되어있던 <핑야오>, 중국 최대의 고도 <시안>, <뤄양>, 두보의 고향 <청도>, 남서쪽의 관문 <쿤밍>. 그곳에서는 다리 위를 걸어 베트남 국경을 넘었다. 바람, 구름, 초원의 땅 그 땅을 찾아가기 위해 서해를 건너온 한 사내가 서 있다 베이징역, 인산인해의 틈바구니에서 홍조 띤 얼굴을 하고 그가 시간을 가늠한다 철길만 외로이 벌판에 길을 내고 그 끝은 어디에 닿아있는지 아득할 뿐이다 사내가 다시 손차양을 하고 무엇이 그리운지 동쪽을 본다 저 해무가 거치면 아련한 그 나라가 이어도처럼 떠 있을 것이다 끝없이 달리는 푸른 구릉들 그 지평선 위로 오르는 구름은 저마다 미완의 꿈들을 피워 올리는지 바람 속에서 가볍게 몸피들을 부풀리고 있다 길을 달리는 건 오직 철마와 끝이 보이지 않은 전신주뿐 그리고 낮은 구릉들 사이로 언뜻언뜻 달리는 푸른 늑대 한 마리를 보았다 말발굽 소리도 이미 잦아든 지 오래인 이 푸른 대륙에 이 길의 끝은 도대체 어디쯤 가 닿아있을까 잠도 자지 않는 빙하가 365일 흘러내리는 천산 산맥 중심부를 관통하고 들어가 잠들어 버렸을까 맘모스의 화석처럼 언뜻언뜻 보이는 게르들 오직 하늘에 떠 있는 구름만이 이 땅에서는 그늘을 만들 수 있다 신은 어찌하여 이 광활한 벌판에 이토록 작은 인류를 보내셨을까 사내가 문득 벌판에 서서 다시 해시계를 가늠한다 길이 나 있다 광활한 초원 위로 난마(亂馬) 하는 길들 저 길들은 도대체 모두 어디로 간단 말일까 주체할 수 없는 꿈들을 안고 저마다 한 길씩 잡아 떠나갔을까 구릉 사이로 늑대 한 마리 또 스친다 사내는 나지막한 구릉 정상까지 뛰어 올라가 손차양을 하고 초원을 바라본다 어디에도 늑대가 간 길은 없다 가벼이 몽골벌판을 떠다니는 바람만이 초원을 핥고 다닌다 부드러운 곡선만이 아가의 둔부처럼 지평선에 누워있고 거대한 뭉게구름들이 포근한 엄마의 품처럼 능선들을 다독이고 있다 -푸른 늑대를 찾아서, 윤재훈 가도 가도 초록의 융단, 오직 구름만이 그늘을 만들 수 있는 <몽골>,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은 흡수골에서 보았던 그 낯설었던 풍경들. 아오자이와 논라Non La의 고향 <베트남>, 하롱베이 앞 갓빠섬에서 만난 여인은 어선에서 고기 몇 마리를 받더니 집으로 초대를 한다. 한국 화장품, 라면 등 한국 제품으로 일색인 그녀의 방, 선한 심성의 여자, 섬을 떠나면서 보니 밤이면 한국인 주점에서 일한 듯했다. 아직 순수의 천국 <라오스>, 하롱베이의 바다 속에서 솟은 산들과 모양이 비슷한 <방비엔>, 그 이름에 반해 가고 싶었던 도시 <루앙푸라방>, 그곳에서 보았던 거대한 테라와다 불교의 살아있는 맥. 맨발의 아이들이 페트병을 주우러 다니던 <캄보디아>, 너무나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 그러나 서양 휴양객들이 넘쳐나던 <시하눅빌> 해변, 밤이면 광란의 춤판이 벌어지고 남녀의 거친 숨결이 장소에 구애 없이 몰아치던 곳, 현지인들과 너무나 동떨어지는 여행자들이 지천이던 해변. 너무 거대하고 숲속에 오랫동안 숨겨져 있어서 그나마 잘 보존이 되어 있었던 크메르인들의 위대한 유산 <앙코르 왓>, 그 앞에서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마음이 숙연해지던 곳, 두 손이 모아지고 108배라도 해야 이 먼 곳까지 찾아온 순례자의 발걸음이 조금은 덜 죄송할 것 같은 곳. 그곳에서 오랜 시간 앉아 상념에 잠겼다.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열대 수림들, 아나콘다처럼 왓(사찰)의 담벼락을 감싸쥐고 한없이 순례자를 왜소하게 만드는 곳, 그 아래 앉아있으니 불현듯 보리수 아래 삼매(三昧)에 든 부처님이 생각이 났다.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내 몸이 부처인데, 한 번만 깨달으면 해탈인데, 여직 범부로 살고 있냐는 죽비소리가 쓸려가는 열대 수림 사이로 내리치는 듯하다. -------------------------- “산방에 오래된 방석 하나 고승 대덕을 두 분이나 낳았다는데 봄볕 아른거리는 날 나도 그 위에 가만히 앉아보면 민들레 한 송이쯤은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아” -‘산방(山房)의 방석 하나’, 윤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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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숲에서 놀며 자연과 친해져요…인천시, 산림복지 프로그램 운영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가 3월부터 11월까지 인천대공원에서 2024년 산림복지 프로그램(숲해설, 유아숲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숲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거닐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꽃과 나무, 곤충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나이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세 이상의 유아를 동반한 단체 및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아동 프로그램과 노인, 장애인 단체 등을 위한 프로그램 또한 준비돼 있다. 유아숲교육 프로그램은 인천대공원 내 생태 보전 지역을 뛰어놀며 숲과 자연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과정이다. 3세 이상부터 취학 전 유아를 주 대상으로 하며,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기·수시형 프로그램과 유아동반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운영한다. 모든 산림복지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의 공원 누리집의 공원소식 게시판을 확인하면 된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인천대공원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자생식물 친밀감 형성과 유아의 건강한 신체 및 정신 발달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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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충남도, 3.1절 뜻깊은 가족여행을 계획한다면...
    3.1절을 맞아 충남 천안, 홍성 인근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눈길을 이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다음 달 1일 제105주년 3.1절 기념 문화행사 ‘독립선언’을 개최한다. 이날 독립기념관 겨레의큰마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3.1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과 함께하는 독립선언 퍼포먼스, 천안시립풍물단 풍물놀이 등이 뒤를 잇는다. 또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와 ‘라라앙상블’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극단 ‘청명’ 난타 공연, 육군 의장대 공연도 무대를 장식한다. 독립선언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태극기와 함께 한 독립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3.1절 특별해설 ▲파리강화회의 전후 국제회의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3.1절 기념 자료 공개 행사 ▲3.1 문화마당 미디어아트 콘텐츠 공개 등이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광복의 다리 일원에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군 의복 체험 및 배지 만들기, C-47 수송비행기 탑승 체험 등을 연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꼬리에 꼬리는 무는 3.1운동, 천안에 다다르다’를 주제로 가족 대상 체험형 답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신청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천안 유관순 생가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 공원, 독립기념관 3전시관 등을 찾아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홍성에 위치한 충남 보훈관에서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영상 및 보훈 군가 등의 디지털 미디어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 전후 독립투쟁, 6·25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파병의 역사 등을 소개한다. 연면적 2,667㎡의 충남 보훈관에는 ‘보훈의 숲’ 및 ‘보훈가족공원’ 등 실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외 전시로는 ‘시간의 터널’, ‘보훈의 분수’, ‘파빌리온’ 등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조형물과 ‘풍욕의자’, ‘상생큐브’, ‘숨결큐브’ 등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식민 지배를 이겨내고 독립을 쟁취한 민족의 저력과 자부심을 담고 있는 충남에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되찾기 위한 그날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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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장애물 없는 관광지 ‘인천 중구’를 알립니다
    인천시 중구은 김영옥·한상조 배우와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함께 열린관광지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홍보영상은 인천 중구의 열린관광지 4개소의 무장애 관광 시설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중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관내 대표 관광지를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콘텐츠를 확충한 것에 따른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개항장 문화지구, ▲연안부두해양광장, ▲월미문화의거리, ▲하나개해수욕장 총 4곳이다. 이번 영상홍보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가족 등 관광 약자에 대한 관심과 무장애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수요자 맞춤형 관광지임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배우 김영옥·한상조는 개항장과 월미문화의거리를 방문하고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장애물 없는 관광지라는 점을 소개했으며, 지체장애 유투버 굴러라 구르님과 시각장애 유투버 우리정인이는 연안부두와 하나개 해수욕장의 바다를 직접 여행하고, 수상 휠체어와 팔미도 유람선의 휠체어 고정장치를 이용하는 등 인천 중구의 무장애 콘텐츠를 체험하고 소개했다. 열린관광지 홍보 영상은 인천 중구 유튜브, 관광객이 주로 다니는 관광지 대형 전광판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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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장흥 굴구이, 겨울철 몸보신에 인기음식
    전라남도가 ‘겨울 몸보신 식도락 여행’이란 주제로 추천한 제철 음식에 장흥 굴구이가 선정됐다. 굴구이는 겨울철 장흥군의 최고 별미로 손꼽히는 음식으로, 장흥 사람은 물론 외지에서도 굴 구이를 맛보기 위해 바닷가 구석진 마을까지 방문한다. 바다에서 막 건진 구수하면서도 향긋한 바다 냄새가 진동하는 장흥 굴을 장작불 위에 올려놓고 구우면, 입안 가득 짭조름하고 부드러운 맛이 채워진다. 장흥에서도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이 굴 구이로 유명하다. 마을 앞에서 건져낸 자연산 굴을 직접 구워 먹으니 싱싱함은 두말할 것 없다. 남포마을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에 굴을 직화로 구워내 구수함이 두 배다. 관산읍 죽청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굴 구이집 간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죽청마을에서는 양식 굴을 잘 달궈진 철판위에 구워 먹는다. 자연산 굴에 비해 알이 굵고 가스불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식객들이 많이 찾는다. 친환경 장흥무산김과 매생이도 장흥군 겨울철에 맛볼 수 있는 제철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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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3
  • 아프리카의 보석 ‘케냐’로 떠나는 여행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 케냐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사이에 있는 동아프리카 국가이다. 사회주의를 택한 인근 국가들과 달리 서방 자본을 유치해 비교적 경제가 안정된 국가이다. 특히 농업과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대한민국과는 1964년 2월 7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여 같은 해 나이로비에 주케냐 한국대사관을 설립했다. 특히 동아프리카에 세워진 대한민국 대사관 중 가장 역사가 깊다. 현재 한국과 케냐는 대한항공 직항편 운항 중단으로 주로 중동지역을 경유해서 출입국 할 수 있다. 1월 7일 CNN에 의하면 “케냐 대통령은 여행자에 대한 국가의 비자 요건을 폐지하고 대신 온라인 여행 허가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제 아프리카의 보석으로 불리는 케냐를 방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만약 여러분이 아프리카 여행을 꿈꾼다면 케냐에 도착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태양 속의 녹색 도시"로 알려진 수도 나이로비에서 낙타치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나이로비에 위치한 '쿨란 카페(Kulan Café)'에서 낙타유를 통해 만들어내는 낙타치노(카멜치노) 커피와 낙타유 치즈를 이용한 피자와 퀘사디아는 여행의 풍미를 더해 줄 수 있다.케냐의 주 생산품인 낙타유는 케냐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재료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기후 위기가 발생하면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둘째, 카렌 블릭센(Karen Blixen)박물관 방문은 두 번째의 기쁨이다. 카렌 블릭센은 덴마크의 작가이며, 영미권에서는 아이작 디네센, 독일어권에서는 타니아 블릭센이란 필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케냐 생활에 대한 이야기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와 그녀의 이야기 ‘바베트의 만찬 (Babette's Feast)’로 세계적인 문학가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화로도 각색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아프리카 자연을 사랑했고 커피 농장을 개척한 회고록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셋째, 아프리카 여행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는 사파리 축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넷째, 골프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아프리카 대륙 유일의 PGA 인증 케냐 골프클럽 '비핑고릿지(Vipingo Ridge)'에서의 골프이다. 이곳은 야생 동물이 골퍼와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 약 10㎢ 규모의 골프장으로 야생 동물들을 관람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ESG코리아뉴스 여행팀에서는 아프리카의 낭만과 멋을 느끼고 싶다면 케냐의 방문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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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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