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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쓰임, 탄소 감축 솔루션 '스테핑(Stepping)' 제공
    내일의쓰임이 자사의 탄소 저감 솔루션 '스테핑(Stepping)'을 올해 12월 여수 엑스포에서 열리는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동계 학술대회'에 도입하는 등 각종 행사를 위한 탄소 감축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탄소 감축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이벤트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이제 필수적인 행사 운영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내일의쓰임은 12월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동계 학술대회'에 스테핑을 도입해 참석자를 포함한 행사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이에 상응하는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탄소 중립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일의쓰임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행사에 스테핑의 '행사 탄소 계산기'를 도입해 지속가능한 운영을 돕고 있다. 행사 탄소 계산기는 참여자가 행사에 오기 위해 이동한 거리를 기반으로 교통수단, 숙박시설을 포함한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주는 도구다. 참여자는 출발 지역, 교통수단, 공항 정보, 숙박 시설 등을 입력하고 그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 제공받을 수 있다. 스테핑의 행사 탄소 계산기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지역 축제 등 다양한 규모의 행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 5월에는 노원그린캠퍼스타운의 'REST FOREST' 축제와 한국전과정평가학회의 '하계 학술대회', 10월에는 경기상상 캠퍼스의 '지구와 함께하는 상상' 행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데 기여했다. 스테핑 서비스팀을 이끄는 내일의쓰임 김기은 운영리드는 "지속가능한 행사는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한 만큼 주최자와 운영사의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며, "행사 운영에 막막함을 느낀다면 스테핑이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내일의쓰임 조효진 대표는 "다양한 행사를 경험하며 지속가능한 행사를 위해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협력과 조율이 필수적임을 절실히 느꼈다."며, "국제적으로 제3자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이벤트 운영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내일의쓰임은 지속가능한 행사를 위해 다방면에서 꾸준한 논의와 관심이 필요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행사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과 도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일의쓰임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일하는 기업으로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탄소 저감 솔루션 '스테핑(Stepping)'을 개발했다. 스테핑을 통해 기업은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쉽게 측정하고, 숲 보호 및 에너지 전환 등 상쇄 프로젝트를 추진해 탄소 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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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제주삼다수,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막
    제주삼다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The 14th jeju Water World Forum)'을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지난 2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활용'으로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먹는 샘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며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했다. 포럼 첫날 지난 2일 '제주-하와이 물순환 시스템'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 강연이 진행됐고, '지하수, 그 가치를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한 발표 세션과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마르코 프띠따(Marco Petitta) 국제수리지질학회 부회장이 '지하수 자원의 숨겨진 가치와 미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서 "지하수는 인류와 환경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지구 담수 약 95%가 지하수로 이뤄져 있고 재생률도 높다."며, "하지만 지하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학회장은 '대한민국 지하수의 활용 가치와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지하수는 우리나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와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자원이다."고 전했다. 고경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먹는샘물 산업에서 지하수 자원의 가치 극대화 방안'을 논제로 "지하수는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음용수로 이용하는 중요한 자원이다."며, "지하수는 경제적, 환경 생태적,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 전문 학술 행사 외에도 지하수 및 제주물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고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주삼다수 워터 블라인드 테스트 ▲병뚜껑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재생종이 화분 다육이 심기 ▲아로마 큐브(친환경 비누) 모빌 만들기가 진행됐고, 행사장 내 제주삼다수 수원지의 청정∙우수성 및 친환경 가치를 알리는 전시존도 운영됐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제주물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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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5
  • 제주시, 폐식용유 수거로 환경보호와 세외수입 동시에 누린다
    제주시가 작년 4월부터 현재까지 재활용도움센터로 모아진 폐식용유 약 2톤을 매각해 250여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발생되는 폐식용유는 주로 신문지 등 종이류에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있었으나, 튀김 등에 사용한 많은 양의 식용유를 처리하는 데에는 불편함이 있다. 또 폐식용유를 하수를 통해 버릴 경우 1리터를 정화하는데 무려 20만리터의 물이 필요하게 된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모든 재활용도움센터(85개소)에 폐식용유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폐식용유를 매각함으로써 배출의 편리함을 도모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세외수입도 올리고 있다. 매각된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사용된다. 정부에서는 경유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경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바이오디젤 의무 비율을 시행초기인 2006년 0.5%에서 2024년 4.0%, 2030년에는 8.0%로 증대하고 있는 실정으로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기철 생활환경과장은 “폐식용유도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인식이 아직 미흡함에 따라 재활용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무심결에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순환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아울러 "폐식용유 분리배출에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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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9
  • 과천시, 세계 리필의 날 기념행사에서 친환경 생활용품 독려
    과천시는 14일 과천갈현초등학교 인근에서 열린 ‘세계 리필의 날(World Refill Day, 6.16)’을 기념 행사에서 시민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저감과 친환경 생활용품 사용을 독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푸른환경과천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빈 용기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주방‧세탁 세제를 채워주고, 용도에 맞게 잘라서 쓰는 비누를 나눠줬다. 과천시민회관 2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친환경 생활용품 판매 가게 ‘오아르’(사회적협동조합 굿스니저)에서도 행사에 참여해 천연 수세미, 씹는 고체치약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과천시는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에 대한 홍보와 가입 안내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갈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시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계 리필의 날 행사 포스터를 배포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을 벌였다. 한편, 세계 리필의 날은 영국의 환경단체(City to sea)가 고안한 캠페인으로 물 리필이 가능한 장소를 공유하고, 불필요한 물병을 쓰지 말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활동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리필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6월 16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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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6
  • 대전 대덕구, 폐파레트 새활용 자원봉사 ‘그린 앨리 화분만들기’ 활동 실시
    대전 대덕구가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2024 자원봉사 리빙랩, ‘폐파레트(pallet) 새활용으로 온기 넘치는 녹색골목(Green Alley) 화분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폐파레트를 수거 및 재단해 화분을 만들고, 태양광 등을 설치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완성된 화분은 14일 녹색골목(Green Alley) 화분 식재 및 나눔 행사를 통해 최근 화재사고가 있었던 한남로88번길 상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화분들은 낮에는 싱그러운 나무가 심겨 있는 화분으로, 밤에는 보행자의 길을 밝혀주는 가로등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재용 (사)대덕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새로운 자원봉사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며, “함께해 주신 대덕구자원봉사협의회, 오정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청춘목공소, 삼선목공동호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자원봉사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쉬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계시는 대덕구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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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3
  • 돌핀, 경기아트센터에 '텀블러 세척기 에코텀' 설치
    식기 세척기 및 텀블러 세척기 전문 기업 '돌핀'이 경기아트센터에 '텀블러 세척기 에코텀'을 설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텀블러 세척기 에코텀'을 센터 이용 관객과 단원의 편의를 위해 대극장, 소극장, 극단실 등에 설치하며, 문화예술로 만들어가는 N-EXT GGAS ESG 비전으로 친환경 문화예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치된 '에코텀 TW-200' 제품은 2체임버 타입의 텀블러 세척기로 2개의 텀블러를 동시에 개별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물만으로 지워지지 않는 오염물 세척을 위해 텀블러 세척 전용 세제와 린스를 사용해 우수한 세척력을 갖추었다. 또한 85도 고온수 사용으로 살균 세척이 돼 위생적이고 텀블러 구성품인 컵, 빨대, 뚜껑까지 45초 만에 세척이 가능하다. '텀블러 세척기 에코텀'은 그 외에도 공간과 사용 빈도 특성을 고려해 개수대가 포함된 애벌 세척이 가능한 대형(TW-300)부터 사무실 등 소규모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TW-100)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돌핀은 "다회용 컵 사용 시 불편했던 세척과 위생 부분이 텀블러 세척기 에코텀으로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경기아트센터 뿐만 아니라 타 기관에도 이러한 실천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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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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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최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오는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The 14th Jeju Water World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활용 및 보전의 필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가적 혜안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며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은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주제로, 전 세계 지하수 및 먹는샘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제주-하와이 지하수의 순환 시스템’에 대한 공동 세미나와 ‘지하수 자원의 숨겨진 가치와 미래 역할’을 다룬 기조 강연이 예정돼 있다. 덴마크, 하와이, 한국 등 지하수 및 먹는샘물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들의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도 이어진다. 또한 참가자 특별 행사로 ‘참가자 필드트립:물길따라 떠나는 제주물 어드벤처’를 진행해 제주 동부지역의 곶자왈, 용천수 등 지하수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중 다양한 부대 행사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제주삼다수 워터소믈리에 체험’, ‘제주삼다수 병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나만의 제주삼다수 라벨 만들기’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지하수와 먹는샘물의 중요성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하수 보전의 필요성을 확산하고자 한다”며 “포럼이 국내외 선진화된 연구 기술이 서로 교류되고, 다양한 지하수 및 먹는샘물 관련 기업들이 지하수 보전·관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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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4
  • [자재의 세계오지 도보순례⑤] 신과 하나인 나라, 미얀마
    테크놀러지가 우주로 전파를 쏘아대는 이 시대에도, 항상 변두리로 변두리로만 내몰리는 삶들이 있으니, 오늘도 그 삶들 몇 서로를 껴안고 문득 지하도에서 잠이 든다. -‘땅 끝 인생人生’ 중, 윤재훈- 랑군(양곤)으로 입국했다. 아웅산 장군이 독립을 쟁취했던 나라, 그의 딸 아웅산 수치가 머물고 있는 나라, 그녀는 노벨 평화상을 받고 선거에 의해 정부도 이양 받았다. 그러나 로힝야 소수민족를 탄압하는데 못 본 척 했고, 결국 군부에 의해 다시 쫒겨났다. 탄압 방관으로 노벨 평화상 박탈 이야기까지 나왔으며 국제 엠네스티 ‘양심 대사상’과 광주시에서 선정한 ‘광주 인권상’은 철회되었다. 군부는 그녀의 죄를 고무줄처럼 늘렸으며 계속 늘어나더니 33년 형까지 올라갔다. 100년을 매긴들, 그 형량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얀마의 마지막 왕조인 꾼바웅 왕조의 수도였던 <만달레이>,이제 최대 림프의 축제인 “띤잔 축제”도 마쳤으니 떠나야 할 때가 된 모양이다. 타가웅 왕조 때부터 있었던 이 명절은 바간 왕조 시대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치앙마이에서 일 년 이상 머물렀으니 사람들의 행색도 낯설지 않고 문화도 비슷했지만 그래도 약간은 이질적인 면도 있었다. 수도이지만 <양곤>의 허름한 호텔의 1박은 7달러였으며 오랜 배낭여행자에게도 적당했다. 따로 목욕 시설은 없고 화장실에 샤워기가 하나 달려 있다. 하루종일 걷다보면 금방 땀에 절으니 저녁에 한 바가지 물은 그야말로 너무 고맙다. 건너편에는 동그란 로타리가 있고 그 가운데 커다란 슐레 파고다가 자리잡고 있다. 하루종일 사람들이 들락거리며 사람들은 수시로 지나가다가 파고다에 합장을 한다. “신과 내가 하나인 나라다. 처처불상(處處佛像) 사사불공(事事佛供)이다.” 모든 물자가 부족하면 사람들은 스스로 아끼게 된다. 그런데 한국은 그야말로 물자가 넘쳐난다. 그래도 모든 것이 불만 투성이다. 그래서 젋은 날 청소년이나 부모들에게 배낭여행을 한 번 꼭 해보라고 하고 싶다. 그야말로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학교다. 아이들은 그 속에서 스스로 “어려움과 부족함, 인간 관계의 중요함과 배려”를 스스로 터득한다. 그야말로 산교육의 장이다. 세계 여행에 나서다 보면 20대 초반의 유럽의 청년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다. 그 아이들에게 여행은 그야말로 하나의 정규 과정인 듯 싶었다.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 높은 산과 사막을 건너오는 가열찬 청년들도 가끔 만난다. 60대 초반까지 그런 꿈을 나도 자주 꾸었다. 결국은 우리나라 자전거 전국 일주로 마음을 식히고 있는 중이다. 환경은 저절로 따라오는 덤이다. 모든 것이 부족하다 보니 아낄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세계는 거대한 하나의 지구촌인 것이다. 앞 마당에서 펄럭거리는 나비의 날개짓이 태평양에서는 거대한 쓰나미로 밀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큰 즐거움과 행복함을 안겨주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이 스스로에게 밀려오며, 아끼고, 오염시키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문제아가 아니라 자기 개성이 뚜렷한 아이일 것이다.” 주변의 대안학교에서 일 년여 배낭여행을 다녀온 뒤 확연하게 달라져, 자신의 미래를 단단하게 준비하여 온 아이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도시는 허름하고 호텔 문 밖을 막 나서며 어디를 가나 노점이 즐비하다. 오직 광주리 하나만 펼쳐 놓고 억척의 어머니들은 큰 소리로 손님들을 부른다. 우리도 그랬다. 불과 40년도 안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한국은 너무 잘 산다. 핵가족화 되어가고, 불만이 넘쳐나며, 로봇이 우리의 일상을 점유해가고, 궁금한 것은 스마트 폰 안에 다 있다. AI가 점점 인간의 고유영역까지 침범하여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니 성인병은 늘어가고 대다수 국민이 암에 걸리며, 유해 사이트들만 늘어난다. 젊은이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무작위 사람들의 나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도덕 무감각 사태에 이른 것도 같다. 매일 세계 곳곳에서 돈을 갈취하려는 스팸 문자들이 들어오고, 심지어 다른 사람 알몸에 얼굴을 갖다 붙이는 파렴치한들까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모든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고 부모들의 책임이며, 학교가 제 본분을 못하는 까닭이다. 도덕이나 역사, 국어 같은 기본 인문학 교육이 점점 없어져 가고, 명문 학교에 돈 많은 부자, 검찰이나 의사 같은 이런 권력 집단으로 쏠림현상이 너무나 가열차다. 시를 되내이며 들길을 걸어가던 그런 청춘남녀들이 보이지 않는 시대다. 머리 속이 온통 돈으로만 가득 채워진 졸부들일수록 이런 양상이 더욱 뚜렷하다. 완행열차를 타고 <바고>로 간다. 7, 80년대 초까지 우리 나라에서도 운행되던 통일호, 아니 비들기호 쯤이나 될까. 아니, 그보다 더 못할까. 창문은 다 위로 올려져있었으며 시장판 같은 시끄러운 소리와 섞여 간이역마다 열차는 시름없이 멈췄다. 그때마다 사람들이 우루루 오른다. 광주리를 이고 오르는 아주머니들도 더러 있다. 그래도 담배를 피우며 바닥에 가래침을 뱉고 고래고래 악을 쓰던, 물건을 사면 잔돈을 집어 던지던, 2011년의 중국 여행보다는 낫다. 나는 땅 끝(土末)에서 태어났다.차를 타면 항상 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달려갔다.남쪽바다 끝에서 완행버스를 타면 비포장 길을 따라 장흥, 강진, 보성, 벌교, 순천만, 유배지의 땅들을 샅샅히 훓고, 다시 바닷가 마을 여수에 닿았다. 그 길에서 고산(孤山)을 만나고, 다산(茶山)을 만나며, 초의와 영랑도 만났다.선인들의 깊은 고뇌에 찬 얼굴도 보았으며, 그 사이 버스를 타고 내리던 수많은 남도의 주름 패인 얼굴들도 보았다. 돌고개 따라 펼쳐지던 누런 들판에서 가끔씩 튀던 메뚜기를 보았으며, 허기지게 달려가던 또랑물도 역력하다. 천관산 아래로 내달리던 버스에서 본 남도의 山모랭이, 山모랭이들.지금도 순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 후 도시로 나와, 다시 기차를 타도 여전히 시발지에서 종착지까지 줄기차게 달려갔다.하룻밤을 샌 기차는 하얀 입김을 내뿜으면 긴 기적소리를 동백꽃처럼 역두(驛頭)에 뿌렸다. 오동도 절벽 위 어디쯤, 위태로이 걸린 회집에서 친구와 소주잔을 부딪치며 회를 씹던, 설익은 회포들이 문득 떠올랐다. 밖에서 울어 애이던 파도 소리와 갈매기들의 소리도. 기찻칸에서 만났던 아줌마들의 낯선 음성, 한밭 어디쯤에서 새벽시장을 나가기 위해 굽은 허리로 올리던 밤색 광주리에 대한 기억과 그들의 억센 손가락 마디가 보인다. 기나긴 열차 시간에 의자 사이로 기어 들어가 자거나, 기차의 선반 위에서 그들의 구수한 사투리에 잠을 깨면, 기차는 목쉰 소리를 내면 만경평야나 충청도의 어디쯤을 달리고 있었다.이제 나는 더 변방으로 밀려 났다.어제 밤 잠 속에서 새 한 마리 울고 가는 것을 보았다. 老철도원의 목쉰 소리가 플랫포옴의 천장을 타고 울려온다. 서울역의 대합실은 언제나 만원이다. 수도의 종착역에서도 내려, 다시금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더 달려야만 내가 사는 곳이 나온다. 테크놀러지가 우주로 전파를 쏘아대는 이 시대에도, 항상 변두리로 변두리로만 내몰리는 삶들이 있으니, 오늘도 그 삶들 몇 서로를 껴안고 문득 지하차도에서 잠이 든다. 찬송가를 틀고 노래를 부르면 지나가는 맹인의 낯선 삶도, 저 혼자 열차 칸을 맴돌다가 빠져 나간다. 오늘 아침 산길을 내려오다, 문득 다람쥐 한 마리를 만났다. 내 앞으로 지나가는 어린 시절, 이 길을 내려가 오늘도 나는 길게 기지개를 켜고 달려온, 저 지하철을 탈 것이다. -‘땅 끝 인생人生’, 윤재훈 한국인 남성과 미얀마 부인이 운영하는 만달레이 불고기 식당, 고향의 음식이 그리워서일까, 거의 매일 가서 먹었다. 딸도 하나 있었는데, 한국어를 참 잘하고 상냥하다. 이층에 내실까지 있어 제법 규모가 있다. 조용히 앉아 밥 먹기가 참 좋다. 길 건너에는 샘이 있으며 해 질 무렵이며 동네 사람들이 하나 둘, 세숫대야 같은 곳에 빨래를 담아와 목욕을 하고 옷들을 빤다. 참 아득한 풍경이다. 한국에서는 사라진 그리운 모습이다. 아직도 우리의 옛 시절이 못내 그립거나, 아빠 엄마의 어린 시절을 궁금해하는 자녀가 있다면, 동남아 가면 다 있다. 오늘은 키가 크고 가무잡잡한 피부에 예쁘게 생긴 아마다푸라에 사는 소녀를 만나고 싶다. 부모님과 세 자매가 살며 미얀마 외국어 학교 한국학과를 다니는 그녀. 그녀의 부모는 오토바이 하나에 의지하여 세계적인 옥 생산지인 미얀마옥을 들고 다니며 팔아, 금반지로 맞추어 같다 주는 일로 세 자매를 대학까지 보냈다. 덧붙이는 글 I 자재自在 자재는 자유자재(自由自在)의 자재이다. “환경이 아프면, 내 몸도 아프다”라는 마음으로 30여 년 가까이 일체의 세제와 퐁퐁를 쓰지 않고, 일회용품과 비닐, 비누나 치약 등도 가능한 쓰지 않는다. 물수건이나 휴지 대신 손수건을 쓰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고 실내 온도를 낮춘다. 자가용은 없으며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먼 곳은 대중교통으로 다니면서, 나의 화석 발자국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홍익대학교를 비롯한 몇 개의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한강 1,300리, 섬진강 530리, 한탄강, 금강, 임진강과 폐사지 등을 걸었으며, 우리나라 해안선만 따라 자전거로 80일 동안 5830km를 순례했다. 다시 세계가 궁금해져 5년 동안 ‘대상(隊商)들의 꿈의 도로’인 실크로드를 따라, 세계오지 배낭순례를 했다. 2000년 전주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해양 문학상, 전국 문화원 연합회 논문공모 우수상, 시흥 문학상 등 몇 개의 상을 받았다. 2020년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아지트갤러리‘국제 칼렌다 사진전’에 참여하였다. 2016년 ‘평화, 환경, 휴머니즘 국제 영상제’에 <초인종 속 딱새의 순산, 그 50일의 기록>이라는 작품으로, '환경부 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평생 다양한 기관에서 무료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연극에도 관심이 많아 십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노원, 영등포 50+센터 등에서 2년여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내 마음에 안식처 서울역사여행’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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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4
  •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기후위기 공익 캠페인 공모전’ 개최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최지안)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공익 캠페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지역 방송사가 후원하며, 시청자미디어재단의 ESG경영 4년차를 맞은 올해의 키워드인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90초 이내 영상 또는 40초 이내 오디오 형식의 방송 캠페인을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총 상금 920만원으로, 총 14편의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상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등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작은 지역채널을 통해 캠페인으로 방송된다. 접수기간은 11월 4일(월)까지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내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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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3
  • 서대문 청소년시설 연합, 지역 청소년을 위한 환경축제 개최
    서대문 청소년시설 연합이 서대문구환경교육협의체와 함께 오는 9월 21일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청소년과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일 수 있는 ‘탄소없데이 환경UP데이’ 환경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대문 청소년시설 연합(서대문청소년센터, 가재울청소년센터, 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홍은청소년문화의집)과 서대문구환경교육협의체가 주관하며 서대문구와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후원한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청소년 동아리 공연, 환경선언 퍼포먼스, 4가지 테마 22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개회식 공연과 퍼포먼스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준비해 청소년들이 말하고 싶은 환경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행사의 체험부스는 관내 초·중·고·대학생 동아리와 환경교육 기관·단체들이 직접 운영하며, 행사에 방문한 주민들은 지구의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방문을 사전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스탬프 미션에 참여하면 기념품으로 친환경 제품들을 교환할 수 있어 환경축제에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 청소년시설 연합 측은 ‘탄소없데이, 환경UP데이’를 위해 청소년, 학교, 기관, 단체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다며, 지역 청소년과 주민 분들도 함께 하셔서 환경을 위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대문구 청소년시설 연합은 서대문구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활동·보호·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 진로 탐색, 위기청소년 발굴 등 서대문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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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8
  • 디아트82, 환경 메시지 전달을 위한 '친환경 깃대종 아트 캔들 제작 캠페인' 진행
    디아트82(De Art82)가 우리나라 작가와 깃대종을 알리고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친환경 깃대종 아트 캔들 제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유엔환경계획이 만든 개념으로,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동∙식물을 뜻한다. '깃대'는 해당 지역 생태계 회복의 개척자임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깃대종의 존재는 그 지역의 생태계 회생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고 미술 플랫폼 디아트82, 리솔(RESOL, Recycling Solution)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작가 5인(강병섭, 김주희, 나디아, 조은혜, 아이라최)과 컬래버한 특별한 아트 캔들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인의 작가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깃대종 중 반달곰, 여우, 부엉이 3종을 주제로 우리나라 명소의 모습을 담은 미술 작품을 창작했다. 이를 리솔의 특허받은 친환경 '변온 잉크'로 캔들의 용기 표면에 프린팅함으로써, 캔들에 불을 붙이면 사라지는 깃대종과 우리나라 명소의 형태를 통해 '깃대종이 사라지면 우리나라도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으로 제작한 아트 캔들은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어 여행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관광 기념품으로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캔들이 담기는 유리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운 수입 위스키∙와인병을 활용해 제작했다. 디아트82와 리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작가와 깃대종을 알리고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힘쓰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리솔(RESOL)은 'Recycling Solution'의 줄임말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자.', '기존 제품을 재활용하자'라는 의미이며, 디아트82(De Art82)는 대한민국 국가번호인 '82'에서 이름을 따와 '우리 미술로부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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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 중랑구, ‘전통 벼베기 체험’ 참여자 모집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전통 벼베기 체험’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통 벼베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전통 농업의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중랑행복1농장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4~5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약 한 시간 반 동안 ▲벼에서 쌀까지의 생육 과정 이해 ▲전통 방식의 벼베기 ▲옛 농기구를 활용한 탈곡(벼, 보리 따위의 이삭에서 낟알을 떨어내는 일) ▲친환경 볏짚을 활용한 빗자루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전통 농기구인 홀태(벼 이삭을 훑어서 낟알을 거둬들일 수 있는 농기구) 등을 사용한 탈곡 체험은 현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촌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볏짚을 활용한 빗자루를 가족이 함께 만들어보며 재미와 실용성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비는 초등학생 1인당 1,000원이며, 신청 접수는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9월 19일 오후 6시까지 중랑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전통 벼베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논과 벼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며, 밥 한 그릇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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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 2024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려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2024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이 오늘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2024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는 ESG의 방향성으로 기업과 조직을 경영하는 국내의 우수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개인을 발굴하고 우수경영 사례를 시상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이번 ‘The Best ESG’는 대상(중견기업, 중소기업, 금융부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5개, 최우수상(중소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5개, 우수상 7개, 청소년 프론티어상 4개, 특별상(우수의원부문, 개인부문)13개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12일까지 모집했고,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평가가 이뤄졌으며, 지난 14일 11명의 ESG분야 전문가들이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ESG위원회 윤재은 이사장의 인사말과 서강대 경영학부 김용진 교수의 심사 총평으로 시작했다. 한국ESG위원회 윤재은 이사장은 “여러분의 ESG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한 많은 노력이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며, 미래 세대에게도 긍정적인 유산을 남기는 일이다”고 ESG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서강대 경영학부 김용진 교수는 “ESG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전략과 프로그램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ESG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고, ESG실행 프로그램들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심사 총평을 남겼다. 또, “ESG성과를 정확하고 엄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지표화하는 부분이 다소 아쉽다”며, “2024 한국ESG경영대상 시상식을 통해 기업들의 ESG경영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개혁신당 이원욱 전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서영교 의원은 축사에서 “이제는 ESG경영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살아나기 어렵고, 국경을 넘어서는 일을 해나가기 어렵다.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인 ESG는 나라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일이다”며, “귀한 일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배현진 의원은 “과거에는 인간이 자연을 변화시키는 데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이제는 자연이 인간을 자연화 해야되는 시점으로 진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국회 소관 상임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우리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앞으로 기업 활동과 국가에서 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더욱 신경 써서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수상하시는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덧붙였다. 이원욱 전 의원은 “ESG경영이라고 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생존을 위한 수단일 수도 있겠지만 미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다”며, “한국ESG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미래 경영과 미래 도약을 위한 길을 열어주실 것을 크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 한국ESG경영 'The Best ESG' 대상은 공공기관 부문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기업 부문에 전남개발공사, 금융기업 부문에 IBK기업은행, 중견기업 부문에 콜마홀딩스, 중소기업 부문에 미언더가 수상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인증을 통해 4,749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안전망 구축,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목표제 운영 등 경영 전반에 걸쳐 ESG경영에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전남개발공사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목표로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부패방지 시책평가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하는 등의 ESG경영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IBK기업은행은 탄소배출량 측정 시스템 도입, 금융 소비자 보호와 금융취약계층 지원, 정보보호 표준 인증과 전자금융거래 보안성 강화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콜마홀딩스(주)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97.7%까지 끌어올리는 등 환경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인권 경영을 강화하고, 윤리 준법 경영을 실천하는데 우수한 ESG경영 성과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언더는 자연에서 분해되는 검증된 자연천연소재를 사용해 언더웨어를 생산하며, 산림 회복을 위한 기부와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시상에는 한국ESG위원회 윤재은 이사장, ESG코리아뉴스 유연정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공공기관 부문에 한국조폐공사, 인천국제공항보안, 여수광양항만공사, 지방공기업에 의왕도시공사, 중소기업 부문에 천일디자인이 수상했다. 한국조폐공사는 환경 분야에서 태양광 도입과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11년 연속 달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사회 분야에서 사회약자를 위한 채용정책, 근로자 안전, 정보 보안 관리, 사회 공헌 등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거버넌스 분야에서 윤리위험관리체계를 운영하며, 재무 건정성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청렴·투명 경영에 힘쓰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의왕도시공사는 에너지 절감과 그린커튼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률 36%를 달성하고,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사회적 약자의 채용강화 등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천일디자인은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정규직 근로자 비중 100%를 유지하는 등 고용의 안정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높여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수상은 한국어촌어항공단,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주)동남리얼라이즈, (주)시티플러스, ㈜씨에이치하모니가, 화인코리아 화인코퍼레이션(주)가 수상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살기 좋은 어촌과 풍요로운 바다 공간을 조성한다는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어촌소멸대응,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금융윤리문화확산과 올바른 돈 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자립준비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경제금융교육을 국내외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은 인간의 존엄성을 토대로 국내외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과 장애인 및 북한이탈주민 등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남리얼라이즈는 버려지는 국내 임업부산물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신소재 개발로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자원재활용, 국내 산림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시티플러스는 green dutyfree에 앞장서고자 친환경제품을 우선 입점·판매하는 정책과 폐기물 재활용, 사회공헌활동, 안전보건추진체계 등 ESG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씨에이치하모니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유기농업을 활용해 천연·유기농 화장품을 생산하며 탄소저감과 녹생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화인코리아 화인코퍼레이션(주)는 ‘아니온 듯 다녀가세요’라는 슬로건 하에 피부와 환경을 위한 천연물질을 개발하고 건강한 제품으로 사람과 환경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한국ESG위원회 김유임 연구원장이 시상을 맡았다. 특별상 우수의원 부문에는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 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 국민의힘 배현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 이원욱 전 개혁신당 국회의원,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는 지역사회의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과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에 힘쓰며 도민과의 신뢰를 구축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은 임대주택법 개정안 발의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발의 등의 우수한 입법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은 21대 국회 3개년도 법안 통과 1위를 기록하며 4년 연속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으며, 지방소멸 대응특별법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은 더 나은 지역 주민의 삶을 위해 지역 관광 활성화, 사회복지 증진, 환경 개선과 관련된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은 공익법인법 개정안 발의와 주거복지의 질적 개선 등의 입법 활동을 통해 올바른 지배구조 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국회의원은 국가유산기본법 발의로 미래지향적 국가유산 체계 확립과 더불어 우리나라 문화 예술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마련하는 등 항공교통의 온실가스 저감과 ESG경영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원욱 전 개혁신당 국회의원은 국회 포용국가ESG포럼의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기후변화, 계층양극화, 불공정경제 등의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보이스피싱 예방 강화법, 부동산투자회사법 등의 발의를 통해 민생경제 침해 범죄를 근절하고, 건강한 금융소득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별상 개인부문은 쓰레기센터 이동학 대표, 젠더공간연구소 장미현 소장, 아카키코 전미자 회장, 셀리맘아트 김성해 원장이 수상했다. 쓰레기센터 이동학 대표는 지구를 위협하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 환경제도 개선 등 쓰레기 재앙을 막기 위해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젠더공간연구소 장미현 소장은 공간정책과 성인지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소수의 전문가로, 양성평등의 조직문화와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카키코 전미자 회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양성과 포용성이 돋보이는 경영 방침,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한인문화회관 설립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셀리맘아트 김성해 원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예술관련 교육 및 전시회를 기획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별상 시상에는 한국ESG위원회 윤재은 이사장, 한국ESG위원회 유진현 회장이 참여했다. 청소년 프론티어상에는 전일중학교 김택준, Turlock Christian High School, USA 이승은, 국립목포대학교 임수연, Appleby Collge, CA 오윤종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중학교 김택준 학생은 일회용품줄이기, 플로깅 등 환경 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교 폭력 반대 캠페인,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의사 개진 등의 ESG활동을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Turlock Christian High School, USA 이승은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환경 관련 조직에 지속적으로 기부해오며, 태양광 패널의 문제점, 람사르 협약에 대한 연구 등 학술적인 탐구와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립목포대학교 임수연 학생은 ESG 대학생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ESG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ESG경영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노력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Appleby Collge, CA 오윤종 학생은 UN COP28에서 청소년의 기후행동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7,000명 이상의 청소년을 환경 교육과 활동에 참여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소년 프론티어상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김용진 교수가 시상했다. 한편, 제3회 한국ESG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은 내년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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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30
  • [자재의 세계오지 도보순례④] 황금불탑의 나라, 미얀마의 바간왕국
    황금불탑의 나라, 미얀마의 <바간 왕국> “천불천탑 황금빛 째디들이 즐비한 나라, 매일 비손을 하며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그 나라의 오랜 수도였던 <랑군(양곤)>, 우리나라 대통령과 장관들이 순방을 갔다가 아웅산 폭탄 테러를 당한 나라” 바간 왕국,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시는 천 불 천 탑을 쌓아 올리고 끝 간 데 모르게 국력이 번성했던 나라. 부서진 수많은 절터, 부처님, 째디, 이라와디강을 따라 덧없이 흘러온 천 년 역사, 너른 벌판에 부서진 테라와다불교의 잔해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처럼 며칠 동안을 뙤약볕 아래에서 황톳길을 헤매어도 다 볼 수 없었다. 버마라고 부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미얀마라고 이름을 바꾼 나라, 한때 국력이 강성할 때는 이웃 나라 태국을 침공하여 아유타야, 쑤코타이 왕국의 번성했던 수많은 불교 유적들을 초토화시킨 나라. 그러나 달도 차며 이울 듯,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버마전쟁에서 패배한 직후부터 동인도 회사에게 국권을 침탈당하고, 결국은 영국의 식민지로 떨어진 나라. 2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 제국의 침략을 받아 잠시 동안 그들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 그러다 연합국에 의해 해방되고 우리보다 약간 늦은 1948년에 독립을 쟁취한 나라. 그러나 1962년 네윈 주도의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군사 정권이 수립된 나라. 미군들처럼 자기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사는 군인들의 나라, 어느 날 아침 국민도 모르게 깜작 쇼처럼 수도를 <네피도>로 옮겨버린 나라, 그래도 외적으로는 조용한 나라. 독립 이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냈다는 버마족과 소수 민족 간의 그치지 않는 전쟁, 여기에 소수 민족 간에 대한 갈등으로 종교적, 민족적 충돌까지 심한 나라, 공공연히 서방이 지원하는 샨족은 나라의 반에 분포하면서 자체 군대까지 보유하여 전쟁이 그치지 않는 나라. 2010년 군부의 지원을 받은 통합단결발전당이 승리를 거두자 2011년 3월 30일 군부가 공식적으로 해산하고 권력을 넘겨주는 듯했다. 오랜 기간 가택 연금 중이던 아웅산 수치도 풀어주자 세계적으로 경제적 제재를 완화되고, 외교, 인권, 경제 부문에서 점차 국가적 위상도가 높아지는 듯도 했다. 50년 이상 군부가 집권해온 미얀마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이 전체 의석 59%를 차지하면서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다. 2020년 11월 8일 또 다시 치러진 총선에서도 상, 하원 모두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군부 때 제정된 헌법에 군부는 무조건 상, 하원 의석의 25%를 사전 할당받는 불합리한 조항이 있다. 또 내무, 국방, 국경경비 등 3개 치안 관련 부처 수장까지 맡는 듯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다. 군부는 허약해진 자신들의 당을 인정할 수 없어서인지 선거부정을 주장하며, 민 아웅 흘라잉을 중심으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리고 막 자라나던 민주주의 싹을 무참히 군홧발로 짓밟아 버렸다. 보석류와 석유 등 자연 자원이 풍부한 나라, 메콩강 유역 나라 중 태양열 발전률이 가장 높으며, 빈부 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의 하나. 천불천탑 황금빛 째디들이 즐비한 나라, 매일 비손을 하며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그 나라의 오랜 수도였던 <랑군(양곤)>, 우리나라 대통령과 장관들이 순방을 갔다가 아웅산 폭탄 테러를 당한 나라. 버마 군대의 설립자로 미얀마의 국부로 여겨지지만 암살당한 아웅 산 장군, 그의 딸로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아웅산 수치, 하지만 소수 민족인 로힝야 학살의 방관자로 지탄을 받기도 하는 그녀. 미얀마에서 가장 큰 호수로 외발 노를 저으며 동그란 그물로 고기를 잡은 모습이 특이한 <인례호수>, 해 질 무렵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렵한 전통 배들이 모습이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호반의 도시. 널린 수상 작물들. 12-13세기에 캄보디아 지역의 크메르 제국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양대 산맥을 이룰 정도로 국력이 강성했던 <바간 왕국>, 귀족들과 왕실 인사들은 앞을 다투어 수도 자체에만 1만 개가 넘는 사찰과 문화재를 만들어 내며 찬란한 테라와다 불교 문화를 이루었던 왕국, 그러나 13세기 말, 몽골군들이 지속적으로 침공해 오면서 1287년 400년 만에 무너져 버린 나라. 찬란한 불탑 아래 우리나라 3국 시대보다 더 허망하게 무너진 왕국. 이후 몽골족과 함께 들어온 샨족은 자신들만의 왕국을 세우며 미얀마 북서부와 동부 지역을 장악하며 14세기 말 ’잉와 왕국‘과 ’한따와디 왕국‘이 주류를 이루며 성장한다. 미얀마 서쪽에서는 잠시 통일 왕조가 들어서는가 하더니 벵골 술탄국의 보호령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후 잉와 왕국이 망하고 샨족들로 구성된 한따와디 왕국이 1555년까지 미얀마 상부 대부분을 지배한다. 그 후 250여 년 동안 수많은 왕국이 난립하며 유럽에서는 대항해 시대 군함들이 아시아를 향해 떠났지만 16세기까지 혼란기가 지속된다. 여기에 대부분 국가가 다민족 국가들이라 전쟁도 벌어졌으나, 다양한 민족 간의 교류와 문화적 통일도 일어났다. 따라서 이때를 <미얀마 문화의 황금기>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문화적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법전이 생겨나고 종교 체계가 잡히며 대규모 사원들이 세워지는 등, 가히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기도 하였다. 한때 잉와 왕국의 봉신국이었던 따웅우 왕국은 점차 힘을 길러 잉와 왕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는가 싶더니, 1531년 즉위한 젊은 왕인 따빈슈웨티는 한따와디 왕국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여 명성을 높인다. 남부의 몬족 세력들은 포르투갈 용병들을 고용해 물리쳤다. 주변의 왕국들은 이에 놀라 서로 동맹을 맺었으나 이를 모두 격파하고 통합시켰다. 여기에 1547년 몬족을 지원하던 아유타와 왕국까지 공격하여 비록 함락에는 실패했지만, 철저하게 아유타야 군을 파괴하고 사령관이었던 아유타야 왕비 수리요타이를 전사시키는 대승을 거둔다.. 그러나 버마로 돌아온 왕은 포르투갈인 근위장교와 사냥을 하다가 암살을 당한다. 그 후 다시 분열되는 듯했으나 이복형인 바인나웅이 왕으로 올라 안정을 되찾는다. 그리고 바인나웅은 지금 여행자의 천국으로 알려진 치앙마이의 란나 왕국, 그 아래에 있는 아유타야 왕국과의 백상(白象) 전쟁, 란상 왕국 등 여러 왕국을 정벌하며, 잠깐 동안 동남아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이룬다. 그러나 1581년 바인나웅 왕이 죽자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난다. 그가 정복 전쟁으로 인해 지나친 세금을 부과하고 철권통치를 한 터라 귀족들과 백성들의 불만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이후 들어선 꼰바웅 왕조 6대 국왕인 보도파야의 치세에 최전성기에 달해 1784년 아라칸 왕국을 병합하고, 10만이 넘은 대군으로 지금의 태국인 시암을 침공한다. 하지만 유럽식 신식무기를 앞세운 라마 1세의 짜그리 왕조의 군대에 처참하게 무너진다. 설상가상으로 아라칸의 통치까지 실패하며 반란을 일으킨 잔당들이 이웃한 영국령 인도로 도주하자, 국경을 넘어 공격하다 영국군과 충돌하여 긴장이 증폭되게 된다. 토지에 비해 인구가 부족한 동남아에서는 지배의 개념은 땅보다는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국경을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 개념은 중동, 유럽과 동북아에서 형성되어 관료제가 발달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얀마의 귀족층들은 쇄국을 고집하고 주변에서 물결치던 서구 문물에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지만, 왕실 자체적으로 서구식 공장을 지으며 시암의 근대화 개혁 모습을 보고 무기도 서구식 체제로 생산시도도 하였다. 그러나 귀족들은 그것을 개혁의 발판이 아닌 돈줄로만 보고 오히려 공장을 짓는 데 도움을 준 서구인들과 유착하면서 개혁에 실패하고 만다. 그다음 왕에 오른 버기도 역시 이러한 사태들이 계속되고,버마가 아쌈의 타이계 왕국인 아홈 왕국까지 복속시키자 긴장은 극에 달한다. 그리고 마침내 1824년1차 영국-버마 전쟁 이 일어난다. 이것은 당시 대영제국이 청나라 침략을 위해 미얀마를 전략 요충지로 보고 있었는데, 좋은 빌미가 생긴 셈이다. 신무기를 앞세운 영국군은 버마에 선전포고를 내리고 1824년 2년간 첫 전쟁에서 물메인 지방을 빼앗고, 1852~53년에 벌인 2차 전쟁에서는 저지대 삼각주를, 마침내 1885년에는 고지대까지 점령하면서 미얀마를 병합해 버린다. 이후 인도 제국의 한 주로 편입되었다가 1837년 버마인들이 자치를 허용해달라고 하여 다시 떼어낸다. 식민지의 중심도시 역시 영국에 의해 원래 수도였던 만달레이에서 바다에 가까운 양곤으로 옮겨졌다. 꼰바웅 왕조 최후의 임금인 티바 왕은 인도 서해안의 작은 어촌인 라트나기리로 끌려가서 31년간 유폐 당한 채 그곳에서 숨을 거둔다. 1942년 태평양 전쟁 중에는 일본과 태국의 침공으로 일본 군정하에 놓이게 되었으며, 남부 일부 영토는 태국에게 병합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1943년 일본이 버마을 버마국이라는 이름으로 독립를 시켜주자 ’아시아의 구세주‘라 환영하였으나, 곧 일본의 지령을 받는 친일파 바 마우에 의해 꼭두각시 괴뢰(傀儡) 국가로 전락하고 만다. 이후 아웅 산과 우누, 네윈에 의한 ’30인의 동지’라는 반파시스트 인민 자유 동맹이 결성된다. 이들은 일본군과 협력했으나 전쟁 말기, 영국군이 버마를 재탈환하고 만달레이 인근까지 진격해오자 바로 편을 바꿔 영국군에게 붙어 일본군을 몰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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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5
  • 제주삼다수, '돌고 돌아 제주삼다수' 친환경 캠페인 전개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유통사 광동제약이 '돌고돌아 제주삼다수' 친환경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돌돌삼 캠페인'은 다 마신 제주삼다수의 뚜껑과 라벨을 모아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나누고 소비자들이 직접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삼다수 공식 SNS를 통해 오는 9월 22일까지 선착순 7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개별 발송되는 수거함에 삼다수 뚜껑과 라벨을 각 30개 이상 수집하면 된다. 회수된 뚜껑과 라벨은 키링, 마그넷 등 제주삼다수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돼 참가자에게 다시 전달된다. 또한 연말에는 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돌돌삼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자원순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체험형 전시로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수거된 뚜껑과 라벨로 만든 업사이클 굿즈 및 작품, 자원 순환 DIY 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소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주삼다수 병 수거, 친환경 캠페인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1위 먹는샘물 기업으로서 탄소배출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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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2
  • 중랑구시설관리공단,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챌린지 동참
    중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동열)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관하는 ‘긍정양육 챌린지’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긍정적인 양육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부모와 보호자, 교육자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참여하여 아동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진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로,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중랑구시설관리공단 이동열 이사장은 "이번 ‘긍정양육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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