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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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군, 교통약자를 위한 친환경 저상버스 운행 시작
    충청북도 보은군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친환경 저상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보은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친환경 저상버스는 차고가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보행이 불편한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휠체어 리프트도 설치돼 있어 장애인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다. 또 전기로 운행해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대중교통이다. 첫 저상버스는 330번·340번·410번·610번·620번 노선을 운행하며, 삼승면 원남리, 산외면 길탕리․원평리․이식리, 수한면 광촌리․거현리 방면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군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매년 순차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올해 6월 버스 1대를 추가 도입해 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김나경 민원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저상버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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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8
  • '뉴욕의 거장들, 잭슨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노원구에 모인다
    서울 노원구가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주요 작가들의 작품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를 운영한다.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현대미술의 거장 21인의 작품 35점과 영상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 노원구, 서울신문, 뉴욕 유대인미술관, FEP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는 뉴욕화파의 태동에서부터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팝아트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전후 예술가들이 자유와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추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시기를 다루는 ▲1부: 꿈을 넘어선 도전. 인간의 내면과 투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 ▲2부: 추상표현주의. 색채와 기하학적 구성을 통해 새로운 회화적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들이 집중 조명된 ▲3부: 추상과 색면회화. 미니멀리즘을 비롯해 현대미술이 다양한 참조와 상징을 통해 발전해 온 과정을 소개하는 ▲4부: 미니멀리즘까지 총 4부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 (Horizontal Composition, 1949)》가 공개된다. 길이 3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폴록의 대표적인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됐으며, 그 예술적 가치만 한화로 약 2,0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디오가이드도 무료로 제공된다. 방송인 전현무가 오디오가이드에 참여해 좀 더 쉽고 섬세한 해설로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 기간은 1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며, 전시 운영과 예매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또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문화적인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추상표현주의의 거장들의 작품들을 통해 여유와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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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8
  • WWF, 대학생 공모전 '유스파워 챌린지' 발대식 개최
    WWF(세계자연기금)는 대학생들이 기후위기와 자연보전 문제 해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획한 '유스파워 챌린지(Youth Power Challenge)' 캠페인의 발대식을 지난 6일 개최했다.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개최한 이번 발대식은 1차 선발된 40명의 대학생이 참석해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프로그램 소개와 팀 배정, 팀별 미션 발표 등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유스파워 챌린지'는 탄소 배출, 플라스틱 오염, 푸드 웨이스트, 멸종위기 생물종 등 보전이 시급한 4대 핵심 분야를 주제로 서명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해 대중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WWF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서명 캠페인 '제로파워 챌린지'에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의 기후 위기 및 자연 보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자연보전 참여를 확대하며, 지구를 지키는 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유스파워 챌린지는 미래 세대가 자연보전의 주역으로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정민주 학생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산불 지역 나무 심기와 해양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알리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4대 핵심 분야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팀별로 서명 캠페인을 기획하며, 우수 기획안으로 선정된 팀들은 WWF의 지원을 받아 실제로 캠페인을 운영하게 된다. 최종 우승팀은 캠페인 운영 성과를 반영해 선정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전문가 멘토링, 참가 확인증 등이 제공된다. 우수 활동가에게는 장학금이, 최종 우승팀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WWF 프로젝트 또는 하계 인턴십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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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7
  • 내일의쓰임, 탄소 감축 솔루션 '스테핑(Stepping)' 제공
    내일의쓰임이 자사의 탄소 저감 솔루션 '스테핑(Stepping)'을 올해 12월 여수 엑스포에서 열리는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동계 학술대회'에 도입하는 등 각종 행사를 위한 탄소 감축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탄소 감축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이벤트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이제 필수적인 행사 운영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내일의쓰임은 12월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동계 학술대회'에 스테핑을 도입해 참석자를 포함한 행사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이에 상응하는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탄소 중립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일의쓰임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행사에 스테핑의 '행사 탄소 계산기'를 도입해 지속가능한 운영을 돕고 있다. 행사 탄소 계산기는 참여자가 행사에 오기 위해 이동한 거리를 기반으로 교통수단, 숙박시설을 포함한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주는 도구다. 참여자는 출발 지역, 교통수단, 공항 정보, 숙박 시설 등을 입력하고 그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 제공받을 수 있다. 스테핑의 행사 탄소 계산기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지역 축제 등 다양한 규모의 행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 5월에는 노원그린캠퍼스타운의 'REST FOREST' 축제와 한국전과정평가학회의 '하계 학술대회', 10월에는 경기상상 캠퍼스의 '지구와 함께하는 상상' 행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데 기여했다. 스테핑 서비스팀을 이끄는 내일의쓰임 김기은 운영리드는 "지속가능한 행사는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한 만큼 주최자와 운영사의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며, "행사 운영에 막막함을 느낀다면 스테핑이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내일의쓰임 조효진 대표는 "다양한 행사를 경험하며 지속가능한 행사를 위해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협력과 조율이 필수적임을 절실히 느꼈다."며, "국제적으로 제3자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이벤트 운영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내일의쓰임은 지속가능한 행사를 위해 다방면에서 꾸준한 논의와 관심이 필요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행사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과 도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일의쓰임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일하는 기업으로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탄소 저감 솔루션 '스테핑(Stepping)'을 개발했다. 스테핑을 통해 기업은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쉽게 측정하고, 숲 보호 및 에너지 전환 등 상쇄 프로젝트를 추진해 탄소 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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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제주삼다수,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막
    제주삼다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The 14th jeju Water World Forum)'을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지난 2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활용'으로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먹는 샘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며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했다. 포럼 첫날 지난 2일 '제주-하와이 물순환 시스템'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 강연이 진행됐고, '지하수, 그 가치를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한 발표 세션과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마르코 프띠따(Marco Petitta) 국제수리지질학회 부회장이 '지하수 자원의 숨겨진 가치와 미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서 "지하수는 인류와 환경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지구 담수 약 95%가 지하수로 이뤄져 있고 재생률도 높다."며, "하지만 지하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학회장은 '대한민국 지하수의 활용 가치와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지하수는 우리나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와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자원이다."고 전했다. 고경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먹는샘물 산업에서 지하수 자원의 가치 극대화 방안'을 논제로 "지하수는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음용수로 이용하는 중요한 자원이다."며, "지하수는 경제적, 환경 생태적,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 전문 학술 행사 외에도 지하수 및 제주물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고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주삼다수 워터 블라인드 테스트 ▲병뚜껑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재생종이 화분 다육이 심기 ▲아로마 큐브(친환경 비누) 모빌 만들기가 진행됐고, 행사장 내 제주삼다수 수원지의 청정∙우수성 및 친환경 가치를 알리는 전시존도 운영됐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제주물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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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5
  • 제주시, 폐식용유 수거로 환경보호와 세외수입 동시에 누린다
    제주시가 작년 4월부터 현재까지 재활용도움센터로 모아진 폐식용유 약 2톤을 매각해 250여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발생되는 폐식용유는 주로 신문지 등 종이류에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있었으나, 튀김 등에 사용한 많은 양의 식용유를 처리하는 데에는 불편함이 있다. 또 폐식용유를 하수를 통해 버릴 경우 1리터를 정화하는데 무려 20만리터의 물이 필요하게 된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모든 재활용도움센터(85개소)에 폐식용유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폐식용유를 매각함으로써 배출의 편리함을 도모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세외수입도 올리고 있다. 매각된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사용된다. 정부에서는 경유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경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바이오디젤 의무 비율을 시행초기인 2006년 0.5%에서 2024년 4.0%, 2030년에는 8.0%로 증대하고 있는 실정으로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기철 생활환경과장은 “폐식용유도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인식이 아직 미흡함에 따라 재활용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무심결에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순환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아울러 "폐식용유 분리배출에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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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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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함을 만드는 브랜드들의 모임’ 지구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지속가능함을 만드는 브랜드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만드는 친환경 팝업스토어 ‘지구랜드’가 ep.2 행사를 성황리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 출범한 지구랜드는 팝업스토어가 난무하는 기존의 판매형 팝업스토어와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형 팝업스토어로, 패션, 뷰티, 리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모여 공간과 주제에 맞는 친환경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운영사 엠엔에이치에스는 지난해 국립생태원 ESG걷기대회 행사 기획과 더불어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서 패션 관련 팝업스토어의 기획 운영을 다수 진행해온 경험으로 이색적인 팝업 행사를 만들어가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1기는 성수동에 있는 ‘예아네’ 꽃집을 행사 공간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지구랜드 ep.1 ‘이상한 나라 지구랜드’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방문객은 앨리스가 돼 토끼를 따라 환경을 지키는 이상한 나라에 입성하게 되고, 리필스테이션(지구자판기), 업사이클링 슈즈(누스미크), 친환경 소재로 만든 구강케어용품(치공), 푸드웨어(랜들리)를 만나고 꼬다리콘(코코콘)과 지구양갱(단자리) 간식도 먹게 되는 스토리였다. 방문객들은 각기 공병을 지참해 세제를 리필 받거나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해 구두를 만드는 스토리를 통해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어 9월에는 한옥이 매력적인 ‘북촌라운지’를 행사 공간으로 해 옛 선조들의 생활 필수품들이 현대에 와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이에 우리는 어떠한 지속가능함을 담았는지 보여주는 스토리로 지구랜드 ep.2 ‘헤리티지 라운지’를 운영했다. 지구랜드 ep.2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원사로 만든 니트웨어(키모우이), 업사이클링 슈즈(누스미크), 전통화 현대의 조화(아미화 작가), 비건 스킨케어(무하브), 친환경 소재로 만든 라이프스타일 용품(치공, 랜들리),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향화꽂이와 항아리(연지공방), 바다유리로 만든 주얼리(에띠레), 지구를 위한 활동 크루(FFC)의 폐당구대로 만든 모자 등을 선보였다. 단기간 진행되는 팝업스토어 행사인 만큼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최대한 공간이 가진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살리고, 버려지는 병풍과 원단을 수거해 만들었다. 지구랜드 운영진은 "건강한 지구를 위한 각 브랜드들의 활동을 대중에게 소개하면서 브랜드의 홍보와 더불어 환경을 위한 바이럴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위해 아혼, 헤이데이윤, 언피스크109, 애드스튜디오, 클레어스, 퍼스티아, 브룬러브땅, 크러텍, 큐클리프, 소우주, 복순도가, 카네이테이, 마빈박, 뉴칸, 엘리자베카, 차차티클럽, 이히브루맥주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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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 지엠이지, 기후변화에 맞선 '그린에너텍2024ESG컨퍼런스'개최
    인천 최대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2024 그린에너텍(GreenEnerTEC 2024)' 사무국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그린에너텍 2024 ESG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건설 및 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탄소 중립을 주제로 한 발표와 더불어 다양한 ESG관련 사례와 이슈를 다루며, 글로벌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총 다섯 개의 주요 세션을 구성했다. 첫날은 이달 30일 '건설 전 과정 탄소중립의 개념과 필요성'과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의 '국내외 친환경 건설 구현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둘째 날은 '기후관련 공시 규제 동향과 CBAM'을 주제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온실가스 산정 현황' 및 '공급망 ESG 실사 및 평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특히 최근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동향과 공급망에서의 ESG 관리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은 ESG경영을 위한 ISO인증에 관한 세션이 열려 중소기업의 ESG경영 시스템 도입과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사전 등록은 10월 29일까지 가능하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회 및 컨퍼런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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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 제주삼다수,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막
    제주삼다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The 14th jeju Water World Forum)'을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지난 2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활용'으로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먹는 샘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며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했다. 포럼 첫날 지난 2일 '제주-하와이 물순환 시스템'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 강연이 진행됐고, '지하수, 그 가치를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한 발표 세션과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마르코 프띠따(Marco Petitta) 국제수리지질학회 부회장이 '지하수 자원의 숨겨진 가치와 미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서 "지하수는 인류와 환경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지구 담수 약 95%가 지하수로 이뤄져 있고 재생률도 높다."며, "하지만 지하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학회장은 '대한민국 지하수의 활용 가치와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지하수는 우리나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와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자원이다."고 전했다. 고경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먹는샘물 산업에서 지하수 자원의 가치 극대화 방안'을 논제로 "지하수는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음용수로 이용하는 중요한 자원이다."며, "지하수는 경제적, 환경 생태적,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 전문 학술 행사 외에도 지하수 및 제주물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고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주삼다수 워터 블라인드 테스트 ▲병뚜껑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재생종이 화분 다육이 심기 ▲아로마 큐브(친환경 비누) 모빌 만들기가 진행됐고, 행사장 내 제주삼다수 수원지의 청정∙우수성 및 친환경 가치를 알리는 전시존도 운영됐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제주물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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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5
  • 중랑구, 어르신 바르게 걷기 프로그램 운영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21일까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바르게 걷기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에 참여했던 어르신 140명(동별 20명)을 대상으로 바르게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 걷기 실천에 대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은 방문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어르신 건강리더가 가정에 방문하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정서적 지지, 건강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이다. 현재 지역 내 12개 동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6개 전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11월까지 주 1회 1시간 동안 중랑천변, 까치공원 등 인근 공원을 걷게 된다. 중랑구보건소 운동처방사가 어르신들의 걷는 자세를 분석하여 개선점을 찾고, 올바른 걷기 방법을 교육한다. 또한 방문간호사와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 건강리더가 함께하면서 어르신들이 바르게 걷기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근력 향상과 균형감각 개선으로 낙상을 예방하고, 만성질환 및 허약 예방 등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집단 프로그램 참여로 유대감과 정서적 활력을 높여 사회적 교류 활성화와 우울감 감소 효과도 노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낙상사고 없이 안전하게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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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최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오는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The 14th Jeju Water World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활용 및 보전의 필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가적 혜안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며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은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주제로, 전 세계 지하수 및 먹는샘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제주-하와이 지하수의 순환 시스템’에 대한 공동 세미나와 ‘지하수 자원의 숨겨진 가치와 미래 역할’을 다룬 기조 강연이 예정돼 있다. 덴마크, 하와이, 한국 등 지하수 및 먹는샘물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들의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도 이어진다. 또한 참가자 특별 행사로 ‘참가자 필드트립:물길따라 떠나는 제주물 어드벤처’를 진행해 제주 동부지역의 곶자왈, 용천수 등 지하수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중 다양한 부대 행사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제주삼다수 워터소믈리에 체험’, ‘제주삼다수 병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나만의 제주삼다수 라벨 만들기’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지하수와 먹는샘물의 중요성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하수 보전의 필요성을 확산하고자 한다”며 “포럼이 국내외 선진화된 연구 기술이 서로 교류되고, 다양한 지하수 및 먹는샘물 관련 기업들이 지하수 보전·관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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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4
  • [자재의 세계오지 도보순례⑤] 신과 하나인 나라, 미얀마
    테크놀러지가 우주로 전파를 쏘아대는 이 시대에도, 항상 변두리로 변두리로만 내몰리는 삶들이 있으니, 오늘도 그 삶들 몇 서로를 껴안고 문득 지하도에서 잠이 든다. -‘땅 끝 인생人生’ 중, 윤재훈- 랑군(양곤)으로 입국했다. 아웅산 장군이 독립을 쟁취했던 나라, 그의 딸 아웅산 수치가 머물고 있는 나라, 그녀는 노벨 평화상을 받고 선거에 의해 정부도 이양 받았다. 그러나 로힝야 소수민족를 탄압하는데 못 본 척 했고, 결국 군부에 의해 다시 쫒겨났다. 탄압 방관으로 노벨 평화상 박탈 이야기까지 나왔으며 국제 엠네스티 ‘양심 대사상’과 광주시에서 선정한 ‘광주 인권상’은 철회되었다. 군부는 그녀의 죄를 고무줄처럼 늘렸으며 계속 늘어나더니 33년 형까지 올라갔다. 100년을 매긴들, 그 형량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얀마의 마지막 왕조인 꾼바웅 왕조의 수도였던 <만달레이>,이제 최대 림프의 축제인 “띤잔 축제”도 마쳤으니 떠나야 할 때가 된 모양이다. 타가웅 왕조 때부터 있었던 이 명절은 바간 왕조 시대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치앙마이에서 일 년 이상 머물렀으니 사람들의 행색도 낯설지 않고 문화도 비슷했지만 그래도 약간은 이질적인 면도 있었다. 수도이지만 <양곤>의 허름한 호텔의 1박은 7달러였으며 오랜 배낭여행자에게도 적당했다. 따로 목욕 시설은 없고 화장실에 샤워기가 하나 달려 있다. 하루종일 걷다보면 금방 땀에 절으니 저녁에 한 바가지 물은 그야말로 너무 고맙다. 건너편에는 동그란 로타리가 있고 그 가운데 커다란 슐레 파고다가 자리잡고 있다. 하루종일 사람들이 들락거리며 사람들은 수시로 지나가다가 파고다에 합장을 한다. “신과 내가 하나인 나라다. 처처불상(處處佛像) 사사불공(事事佛供)이다.” 모든 물자가 부족하면 사람들은 스스로 아끼게 된다. 그런데 한국은 그야말로 물자가 넘쳐난다. 그래도 모든 것이 불만 투성이다. 그래서 젋은 날 청소년이나 부모들에게 배낭여행을 한 번 꼭 해보라고 하고 싶다. 그야말로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학교다. 아이들은 그 속에서 스스로 “어려움과 부족함, 인간 관계의 중요함과 배려”를 스스로 터득한다. 그야말로 산교육의 장이다. 세계 여행에 나서다 보면 20대 초반의 유럽의 청년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다. 그 아이들에게 여행은 그야말로 하나의 정규 과정인 듯 싶었다.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 높은 산과 사막을 건너오는 가열찬 청년들도 가끔 만난다. 60대 초반까지 그런 꿈을 나도 자주 꾸었다. 결국은 우리나라 자전거 전국 일주로 마음을 식히고 있는 중이다. 환경은 저절로 따라오는 덤이다. 모든 것이 부족하다 보니 아낄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세계는 거대한 하나의 지구촌인 것이다. 앞 마당에서 펄럭거리는 나비의 날개짓이 태평양에서는 거대한 쓰나미로 밀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큰 즐거움과 행복함을 안겨주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이 스스로에게 밀려오며, 아끼고, 오염시키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문제아가 아니라 자기 개성이 뚜렷한 아이일 것이다.” 주변의 대안학교에서 일 년여 배낭여행을 다녀온 뒤 확연하게 달라져, 자신의 미래를 단단하게 준비하여 온 아이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도시는 허름하고 호텔 문 밖을 막 나서며 어디를 가나 노점이 즐비하다. 오직 광주리 하나만 펼쳐 놓고 억척의 어머니들은 큰 소리로 손님들을 부른다. 우리도 그랬다. 불과 40년도 안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한국은 너무 잘 산다. 핵가족화 되어가고, 불만이 넘쳐나며, 로봇이 우리의 일상을 점유해가고, 궁금한 것은 스마트 폰 안에 다 있다. AI가 점점 인간의 고유영역까지 침범하여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니 성인병은 늘어가고 대다수 국민이 암에 걸리며, 유해 사이트들만 늘어난다. 젊은이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무작위 사람들의 나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도덕 무감각 사태에 이른 것도 같다. 매일 세계 곳곳에서 돈을 갈취하려는 스팸 문자들이 들어오고, 심지어 다른 사람 알몸에 얼굴을 갖다 붙이는 파렴치한들까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모든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고 부모들의 책임이며, 학교가 제 본분을 못하는 까닭이다. 도덕이나 역사, 국어 같은 기본 인문학 교육이 점점 없어져 가고, 명문 학교에 돈 많은 부자, 검찰이나 의사 같은 이런 권력 집단으로 쏠림현상이 너무나 가열차다. 시를 되내이며 들길을 걸어가던 그런 청춘남녀들이 보이지 않는 시대다. 머리 속이 온통 돈으로만 가득 채워진 졸부들일수록 이런 양상이 더욱 뚜렷하다. 완행열차를 타고 <바고>로 간다. 7, 80년대 초까지 우리 나라에서도 운행되던 통일호, 아니 비들기호 쯤이나 될까. 아니, 그보다 더 못할까. 창문은 다 위로 올려져있었으며 시장판 같은 시끄러운 소리와 섞여 간이역마다 열차는 시름없이 멈췄다. 그때마다 사람들이 우루루 오른다. 광주리를 이고 오르는 아주머니들도 더러 있다. 그래도 담배를 피우며 바닥에 가래침을 뱉고 고래고래 악을 쓰던, 물건을 사면 잔돈을 집어 던지던, 2011년의 중국 여행보다는 낫다. 나는 땅 끝(土末)에서 태어났다.차를 타면 항상 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달려갔다.남쪽바다 끝에서 완행버스를 타면 비포장 길을 따라 장흥, 강진, 보성, 벌교, 순천만, 유배지의 땅들을 샅샅히 훓고, 다시 바닷가 마을 여수에 닿았다. 그 길에서 고산(孤山)을 만나고, 다산(茶山)을 만나며, 초의와 영랑도 만났다.선인들의 깊은 고뇌에 찬 얼굴도 보았으며, 그 사이 버스를 타고 내리던 수많은 남도의 주름 패인 얼굴들도 보았다. 돌고개 따라 펼쳐지던 누런 들판에서 가끔씩 튀던 메뚜기를 보았으며, 허기지게 달려가던 또랑물도 역력하다. 천관산 아래로 내달리던 버스에서 본 남도의 山모랭이, 山모랭이들.지금도 순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 후 도시로 나와, 다시 기차를 타도 여전히 시발지에서 종착지까지 줄기차게 달려갔다.하룻밤을 샌 기차는 하얀 입김을 내뿜으면 긴 기적소리를 동백꽃처럼 역두(驛頭)에 뿌렸다. 오동도 절벽 위 어디쯤, 위태로이 걸린 회집에서 친구와 소주잔을 부딪치며 회를 씹던, 설익은 회포들이 문득 떠올랐다. 밖에서 울어 애이던 파도 소리와 갈매기들의 소리도. 기찻칸에서 만났던 아줌마들의 낯선 음성, 한밭 어디쯤에서 새벽시장을 나가기 위해 굽은 허리로 올리던 밤색 광주리에 대한 기억과 그들의 억센 손가락 마디가 보인다. 기나긴 열차 시간에 의자 사이로 기어 들어가 자거나, 기차의 선반 위에서 그들의 구수한 사투리에 잠을 깨면, 기차는 목쉰 소리를 내면 만경평야나 충청도의 어디쯤을 달리고 있었다.이제 나는 더 변방으로 밀려 났다.어제 밤 잠 속에서 새 한 마리 울고 가는 것을 보았다. 老철도원의 목쉰 소리가 플랫포옴의 천장을 타고 울려온다. 서울역의 대합실은 언제나 만원이다. 수도의 종착역에서도 내려, 다시금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더 달려야만 내가 사는 곳이 나온다. 테크놀러지가 우주로 전파를 쏘아대는 이 시대에도, 항상 변두리로 변두리로만 내몰리는 삶들이 있으니, 오늘도 그 삶들 몇 서로를 껴안고 문득 지하차도에서 잠이 든다. 찬송가를 틀고 노래를 부르면 지나가는 맹인의 낯선 삶도, 저 혼자 열차 칸을 맴돌다가 빠져 나간다. 오늘 아침 산길을 내려오다, 문득 다람쥐 한 마리를 만났다. 내 앞으로 지나가는 어린 시절, 이 길을 내려가 오늘도 나는 길게 기지개를 켜고 달려온, 저 지하철을 탈 것이다. -‘땅 끝 인생人生’, 윤재훈 한국인 남성과 미얀마 부인이 운영하는 만달레이 불고기 식당, 고향의 음식이 그리워서일까, 거의 매일 가서 먹었다. 딸도 하나 있었는데, 한국어를 참 잘하고 상냥하다. 이층에 내실까지 있어 제법 규모가 있다. 조용히 앉아 밥 먹기가 참 좋다. 길 건너에는 샘이 있으며 해 질 무렵이며 동네 사람들이 하나 둘, 세숫대야 같은 곳에 빨래를 담아와 목욕을 하고 옷들을 빤다. 참 아득한 풍경이다. 한국에서는 사라진 그리운 모습이다. 아직도 우리의 옛 시절이 못내 그립거나, 아빠 엄마의 어린 시절을 궁금해하는 자녀가 있다면, 동남아 가면 다 있다. 오늘은 키가 크고 가무잡잡한 피부에 예쁘게 생긴 아마다푸라에 사는 소녀를 만나고 싶다. 부모님과 세 자매가 살며 미얀마 외국어 학교 한국학과를 다니는 그녀. 그녀의 부모는 오토바이 하나에 의지하여 세계적인 옥 생산지인 미얀마옥을 들고 다니며 팔아, 금반지로 맞추어 같다 주는 일로 세 자매를 대학까지 보냈다. 덧붙이는 글 I 자재自在 자재는 자유자재(自由自在)의 자재이다. “환경이 아프면, 내 몸도 아프다”라는 마음으로 30여 년 가까이 일체의 세제와 퐁퐁를 쓰지 않고, 일회용품과 비닐, 비누나 치약 등도 가능한 쓰지 않는다. 물수건이나 휴지 대신 손수건을 쓰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고 실내 온도를 낮춘다. 자가용은 없으며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먼 곳은 대중교통으로 다니면서, 나의 화석 발자국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홍익대학교를 비롯한 몇 개의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한강 1,300리, 섬진강 530리, 한탄강, 금강, 임진강과 폐사지 등을 걸었으며, 우리나라 해안선만 따라 자전거로 80일 동안 5830km를 순례했다. 다시 세계가 궁금해져 5년 동안 ‘대상(隊商)들의 꿈의 도로’인 실크로드를 따라, 세계오지 배낭순례를 했다. 2000년 전주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해양 문학상, 전국 문화원 연합회 논문공모 우수상, 시흥 문학상 등 몇 개의 상을 받았다. 2020년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아지트갤러리‘국제 칼렌다 사진전’에 참여하였다. 2016년 ‘평화, 환경, 휴머니즘 국제 영상제’에 <초인종 속 딱새의 순산, 그 50일의 기록>이라는 작품으로, '환경부 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평생 다양한 기관에서 무료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연극에도 관심이 많아 십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노원, 영등포 50+센터 등에서 2년여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내 마음에 안식처 서울역사여행’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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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4
  •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기후위기 공익 캠페인 공모전’ 개최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최지안)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공익 캠페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지역 방송사가 후원하며, 시청자미디어재단의 ESG경영 4년차를 맞은 올해의 키워드인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90초 이내 영상 또는 40초 이내 오디오 형식의 방송 캠페인을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총 상금 920만원으로, 총 14편의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상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등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작은 지역채널을 통해 캠페인으로 방송된다. 접수기간은 11월 4일(월)까지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내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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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3
  • 서대문 청소년시설 연합, 지역 청소년을 위한 환경축제 개최
    서대문 청소년시설 연합이 서대문구환경교육협의체와 함께 오는 9월 21일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청소년과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일 수 있는 ‘탄소없데이 환경UP데이’ 환경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대문 청소년시설 연합(서대문청소년센터, 가재울청소년센터, 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홍은청소년문화의집)과 서대문구환경교육협의체가 주관하며 서대문구와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후원한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청소년 동아리 공연, 환경선언 퍼포먼스, 4가지 테마 22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개회식 공연과 퍼포먼스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준비해 청소년들이 말하고 싶은 환경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행사의 체험부스는 관내 초·중·고·대학생 동아리와 환경교육 기관·단체들이 직접 운영하며, 행사에 방문한 주민들은 지구의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방문을 사전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스탬프 미션에 참여하면 기념품으로 친환경 제품들을 교환할 수 있어 환경축제에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 청소년시설 연합 측은 ‘탄소없데이, 환경UP데이’를 위해 청소년, 학교, 기관, 단체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다며, 지역 청소년과 주민 분들도 함께 하셔서 환경을 위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대문구 청소년시설 연합은 서대문구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활동·보호·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 진로 탐색, 위기청소년 발굴 등 서대문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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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8
  • 디아트82, 환경 메시지 전달을 위한 '친환경 깃대종 아트 캔들 제작 캠페인' 진행
    디아트82(De Art82)가 우리나라 작가와 깃대종을 알리고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친환경 깃대종 아트 캔들 제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유엔환경계획이 만든 개념으로,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동∙식물을 뜻한다. '깃대'는 해당 지역 생태계 회복의 개척자임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깃대종의 존재는 그 지역의 생태계 회생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고 미술 플랫폼 디아트82, 리솔(RESOL, Recycling Solution)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작가 5인(강병섭, 김주희, 나디아, 조은혜, 아이라최)과 컬래버한 특별한 아트 캔들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인의 작가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깃대종 중 반달곰, 여우, 부엉이 3종을 주제로 우리나라 명소의 모습을 담은 미술 작품을 창작했다. 이를 리솔의 특허받은 친환경 '변온 잉크'로 캔들의 용기 표면에 프린팅함으로써, 캔들에 불을 붙이면 사라지는 깃대종과 우리나라 명소의 형태를 통해 '깃대종이 사라지면 우리나라도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으로 제작한 아트 캔들은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어 여행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관광 기념품으로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캔들이 담기는 유리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운 수입 위스키∙와인병을 활용해 제작했다. 디아트82와 리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작가와 깃대종을 알리고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힘쓰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리솔(RESOL)은 'Recycling Solution'의 줄임말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자.', '기존 제품을 재활용하자'라는 의미이며, 디아트82(De Art82)는 대한민국 국가번호인 '82'에서 이름을 따와 '우리 미술로부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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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 중랑구, ‘전통 벼베기 체험’ 참여자 모집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전통 벼베기 체험’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통 벼베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전통 농업의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중랑행복1농장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4~5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약 한 시간 반 동안 ▲벼에서 쌀까지의 생육 과정 이해 ▲전통 방식의 벼베기 ▲옛 농기구를 활용한 탈곡(벼, 보리 따위의 이삭에서 낟알을 떨어내는 일) ▲친환경 볏짚을 활용한 빗자루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전통 농기구인 홀태(벼 이삭을 훑어서 낟알을 거둬들일 수 있는 농기구) 등을 사용한 탈곡 체험은 현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촌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볏짚을 활용한 빗자루를 가족이 함께 만들어보며 재미와 실용성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비는 초등학생 1인당 1,000원이며, 신청 접수는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9월 19일 오후 6시까지 중랑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전통 벼베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논과 벼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며, 밥 한 그릇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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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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