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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ESG평가와 기업의 대응' 강연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5.09.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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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는 이념이 아니라 기업가치의 무형자산 평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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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4주차 류영재 대표님 수업현장 [사진=ESG코리아뉴스]

 

제4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4주차 수업이 여의도(FKI TOWER)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가넷 홀에서 지난 25일에 열렸다.

 

1부 수업은 약 20년 째 ESG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운영해 온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의 'ESG투자와 기업의 대응'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류영재 대표는 “ESG는 단순히 진보적 이념이 아니라, 기업의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형적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중심의 불공정 구조, 중소기업 생태계의 취약성, 글로벌 ESG 논의의 과잉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짚으며 “이제는 기업이 ESG를 통해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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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4주차 류영재 대표님 수업현장 [사진=ESG코리아뉴스]

 

류 대표는 '당장 돈은 덜 벌지만, 사회적 가치가 플러스이고 장기적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투자'가 장기적인 관점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고 전하며, 이와 반대로 남양유업의 장기적 주가 하락,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등 국내외 사례를 통해  ESG 리스크 관리 실패는 곧 기업가치에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ESG 포트폴리오가 KOSPI를 지속적으로 상회한 최근 4년간의 성과, 2000여 건의 학술 연구에서 ESG 고려가 투자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 등을 소개했다. 류 대표는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과 ESG투자는 장기투자·주주권 강화라는 점에서 맥락이 닿아 있다”며 “ESG는 윤리적 이상이 아니라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가 동시에 가능한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은 이제 재무지표뿐 아니라 무형자산,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지속가능성까지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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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4주차 류영재 대표님 수업현장 [사진=ESG코리아뉴스]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지난 60여 년 동안 탄소 배출이 과다한 제조업 산업 위주로 현 세대만 생각하는 생존 가능성(Survivability)의 패러다임을 갖고 성장해 왔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솔루션을 찾아 실행한 것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것이 기성세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강의현장에서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도 화두에 올랐다. 이에 대해 류대표는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의 취약성도 대기업 중심의 거래 관행과 연관있음을 지적했다. “대기업이 납품 단가를 과도하게 낮추는 구조 속에서 중소기업은 성장할 기회를 빼앗기고 결국 일본 기업에 의존하게 됐다”며 “99%의 기업이 중소기업이고, 전체 고용의 88%를 책임지지만 영업이익률 2~3%에 머무르는 현실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착취하는 구조, 단기 이익만 추구하는 관행을 바꾸지 않으면 생태계 자체가 무너진다”고 강조하며, “이런 구조를 개선하고 상생 경영을 실현하는 데 ESG 경영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한국형 기업 거버넌스’ 재정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의 거버넌스에 대한 정의는 '기업의 의사결정 매커니즘'이라고 설명하며, “소유구조, 자본시장 성숙도, 제도와 사법체계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거버넌스 체계가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거버넌스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번영이다”고 정의하며, “ESG투자는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는 책임 있는 투자”이고, “기업이 ESG를 제대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당부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강의뿐 아니라 친환경 실천도 이어간다. 과정에서는 ▲일회용 종이컵 대신 목재 다회용 컵 ▲일회용 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프린트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자료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속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제5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내년 3월, 개강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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