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yes"?>
<rss version="2.0"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xmlns:kcustom="http://base.google.com/cns/1.0"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channel>
	<title>ESG코리아뉴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link>
	<description>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종합 미디어 - ESG코리아뉴스
ESG뉴스, ESG경영, ESG라이프, ESG사람들, ESG칼럼 등을 소개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5 Oct 2026 22:02:59 +0900</pubDate>
	<lastBuildDate>Sun, 25 Oct 2026 22:02:59 +0900</lastBuildDate>
	<docs>https://www.esgkoreanews.com/index.php</docs>
	<generator>ESG코리아뉴스 RSS FEED Generator</generator>
	<managingEditor>yyj@esgkoreanews.com</managingEditor>
	<webMaster>yyj@esgkoreanews.com</webMaster>

		<item>
		<guid>20408</guid>
		<title><![CDATA[금천구시설관리공단 등 4개 공공기관, ‘어린이 ESG 체험단’ 운영…일·가정 양립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금천구시설관리공단,&nbsp; ‘어린이 ESG 체험단’을 기념사진 [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
      
   
&nbsp;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지역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직원 자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
&nbsp;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은 지난 16일 ‘ESG경영 확산협의회’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어린이 ESG 체험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nbsp;
ESG경영 확산협의회는 광명도시공사, 안양도시공사,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금천구시설관리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다. 각 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운영 자원을 활용해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nbsp;
이번 어린이 ESG 체험단은 직원 자녀에게 부모의 일터와 공공기관의 활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nbsp;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3~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 가족 9가구가 참여했다. 어린이들이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영유아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하임리히법 실습도 진행했다.
&nbsp;
특히 응급처치 실습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도 폐쇄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이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nbsp;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다만 조사 응답 인원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nbsp;
임병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저출생 등 사회적 과제에 대해 유관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확산협의회를 중심으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동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nbsp;
어린이 ESG 체험단은 오는 11월 구로구시설관리공단, 12월 안양도시공사에서 이어지며, 2027년에는 광명도시공사가 주관할 예정이다.
&nbsp;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가족친화 활동을 기관 간 협력사업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bsp;
직원과 가족의 참여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관별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S)를 실천하려는 시도다.
&nbsp;
협의회는 앞으로도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90007_e21e741d.png" alt="[크기변환]31331778_20261019155152_8465896922.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금천구시설관리공단,&nbsp; ‘어린이 ESG 체험단’을 기념사진 [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지역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직원 자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p>
<p>&nbsp;</p>
<p>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은 지난 16일 ‘ESG경영 확산협의회’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어린이 ESG 체험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p>
<p>&nbsp;</p>
<p>ESG경영 확산협의회는 광명도시공사, 안양도시공사,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금천구시설관리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다. 각 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운영 자원을 활용해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p>
<p>&nbsp;</p>
<p>이번 어린이 ESG 체험단은 직원 자녀에게 부모의 일터와 공공기관의 활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p>
<p>&nbsp;</p>
<p>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3~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 가족 9가구가 참여했다. 어린이들이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영유아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하임리히법 실습도 진행했다.</p>
<p>&nbsp;</p>
<p>특히 응급처치 실습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도 폐쇄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이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p>
<p>&nbsp;</p>
<p>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다만 조사 응답 인원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p>
<p>&nbsp;</p>
<p>임병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저출생 등 사회적 과제에 대해 유관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확산협의회를 중심으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동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어린이 ESG 체험단은 오는 11월 구로구시설관리공단, 12월 안양도시공사에서 이어지며, 2027년에는 광명도시공사가 주관할 예정이다.</p>
<p>&nbsp;</p>
<p>이번 사업은 공공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가족친화 활동을 기관 간 협력사업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nbsp;</p>
<p>직원과 가족의 참여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관별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S)를 실천하려는 시도다.</p>
<p>&nbsp;</p>
<p>협의회는 앞으로도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88638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5 Oct 2026 09:02: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5 Oct 2026 08:58: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407</guid>
		<title><![CDATA[[AI 혁명, 인간 이후의 시대 ⑬] 인간 중심 설계의 필요성]]></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인공지능(AI)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기업은 AI를 활용해 지원자의 이력서를 분석하고,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질병을 진단하는 데 AI의 도움을 받는다. 금융기관은 대출 심사에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공공기관 역시 행정업무와 민원 처리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정보를 검토하고 결정을 내렸던 일들이 이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분명 편리함을 가져온다. 사람이 오랜 시간 검토해야 했던 자료를 빠르게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며, 이전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찾아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술이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언제나 인간에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가령 AI가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를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 그 사람은 왜 탈락했는지 알 수 있을까. 대출 심사에서 거절된 사람은 판단의 근거를 이해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의료 AI가 제시한 치료 방향에 환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누구의 판단이 우선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은 AI가 얼마나 뛰어난 기술인지를 묻는 것과는 다르다. 기술이 인간의 삶에 깊이 들어올수록 우리는 그 기술이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누구의 권리와 선택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인간 중심 설계(Human-Centered Design)의 중요성이 드러난다.

인간 중심 설계란 무엇인가

인간 중심 설계는 기술이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필요와 특성, 실제 이용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는 접근 방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9241-210은 인간 중심 설계를 인간과 시스템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설계 접근법으로 설명한다. 사용자의 요구와 이용 환경을 이해하고, 설계 과정에 사용자를 참여시키며, 평가 결과를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원칙이다.

쉽게 말하면 기술을 먼저 만든 뒤 사람이 그 기술에 적응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맞게 기술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령자가 사용하는 병원 예약 시스템을 생각해 보자.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 담고 빠르게 예약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렵거나 복잡한 메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에게는 오히려 사용하기 불편한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기능을 더 많이 추가하는 일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글씨를 쉽게 읽을 수 있는지, 안내 문구를 이해할 수 있는지, 잘못된 버튼을 눌렀을 때 이전 단계로 돌아갈 수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AI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복잡해진다. AI는 단순히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하거나 판단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AI의 인간 중심 설계는 화면을 편리하게 만드는 문제를 넘어 인간의 권리와 안전, 자율성, 공정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AI의 판단이 정확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I의 성능을 평가할 때 흔히 사용하는 기준은 정확도와 처리 속도다.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지, 예측 결과가 얼마나 정확한지,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보다 얼마나 빠른지가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판단에서는 정확도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의료 분야를 생각해 보자. AI가 영상검사 자료를 분석해 특정 질환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의료진이 이상 징후를 발견하거나 진단을 보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는 검사 결과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기존 질환과 복용 약물, 생활환경, 치료에 대한 개인의 선호와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

AI가 통계적으로 가장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더라도 환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이나 생활상의 부담이 있다면 다른 선택이 필요할 수 있다.

채용 과정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 과거 채용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특정 경력이나 학력, 근무 이력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하도록 작동한다면 기존의 편향이 새로운 채용 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

과거의 데이터가 반드시 공정한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에 사회적 불평등이나 차별이 포함돼 있다면 AI는 이를 학습하고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AI가 이러한 결과를 빠르고 일관되게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인간의 편향이 개별적인 판단에서 나타났다면 알고리즘의 편향은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AI의 정확도가 높다는 사실과 그 판단이 공정하고 바람직하다는 사실은 구분해야 한다.

인간의 통제권은 어디까지 보장돼야 할까

인간 중심 AI를 논의할 때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감독과 통제(Human Oversight)다.

AI가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을 제시하더라도 그 결과를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수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인간에게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모든 AI 시스템에 동일한 수준의 인간 개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음악을 추천하거나 문서의 맞춤법을 검사하는 기능과 의료 진단, 채용, 대출 심사처럼 개인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같은 기준으로 관리할 수는 없다.

위험이 큰 영역일수록 인간의 감독과 이의제기 절차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은 이러한 위험 기반 접근을 제도화한 사례다. 이 법은 AI의 활용 목적과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달리 정하고,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해서는 인간의 감독과 위험관리, 데이터 관리, 기록 유지 등 여러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감독은 단순히 사람이 최종 승인 버튼을 누르는 절차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담당자가 AI의 판단 근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결과를 검토할 시간과 권한이 없다면 형식적으로 사람이 개입하더라도 실질적인 통제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AI가 제시한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는 현상도 주의해야 한다. 이를 자동화 편향(Automation Bias)이라고 한다. 사람은 컴퓨터가 제시한 결과를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 중심 설계에서는 사람이 언제 개입해야 하는지뿐 아니라 AI의 판단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정보와 권한을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설명할 수 없는 결정은 신뢰받을 수 있을까

AI가 일상적인 의사결정에 활용되면서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출을 신청한 사람이 AI 심사 결과에 따라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금융기관이 단순히 알고리즘의 판단이라는 이유만 제시한다면 신청자는 어떤 정보를 보완해야 하는지, 잘못된 자료가 사용됐는지 알기 어렵다.

채용이나 복지급여 심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권리와 기회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라면 당사자가 결과를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AI 모델의 내부 작동 과정을 일반인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복잡한 기계학습 모델은 수많은 변수와 계산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특정 판단의 원인을 단순하게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설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관은 AI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어떤 데이터와 기준이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한계와 오류 가능성이 있는지 적절한 수준에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절차다.

AI의 판단을 설명하는 것과 잘못된 판단을 시정하는 것은 서로 연결돼 있다. 당사자가 문제를 제기할 수 없고 담당 기관도 결과를 검토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면 설명만으로는 충분한 권리 보호가 이뤄지기 어렵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AI를 만들 수 있을까

인간 중심 설계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 기술을 이용하는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AI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연령과 장애 유무, 언어 능력,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경제적 환경에 따라 이용의 편리함과 접근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젊은 이용자에게 익숙한 음성 명령이나 복잡한 화면 구성이 고령자에게도 편리한 것은 아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화면의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이 필요할 수 있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음성 안내를 문자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하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특정 언어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한 AI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표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지역이나 문화에 따라 같은 말이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사용자의 불편함에 그치지 않는다. AI가 교육과 의료, 금융, 공공서비스의 주요 통로가 될수록 기술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은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기존의 사회적 격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인간 중심 설계에서는 평균적인 이용자만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다양한 연령과 능력, 생활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실제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기술을 잘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편리한 AI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배제하지 않는 AI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 중심 AI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

인간 중심 AI는 단순한 기술 개발 원칙을 넘어 국제사회의 주요 정책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9년 AI 원칙을 채택하고 2024년 이를 개정했다. 이 원칙은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 인권과 민주적 가치의 존중,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견고성과 안전성, 책임성 등을 강조한다.

유네스코(UNESCO) 역시 2021년 ‘인공지능 윤리에 관한 권고’를 채택했다. 이 권고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환경과 생태계의 보호, 다양성과 포용성 등을 AI의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가치로 제시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23년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AI RMF 1.0)를 발표했다. AI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유효성과 신뢰성, 안전성, 보안과 복원력, 설명 가능성, 개인정보 보호, 공정성과 편향 관리 등을 함께 살펴보도록 제안했다.

이러한 국제적 논의는 서로 다른 제도와 접근법을 취하고 있지만 공통적인 방향을 보여준다.

AI의 성능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국제기구의 권고와 각국의 법률은 법적 구속력과 적용 범위가 서로 다르다. 원칙을 선언하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이를 이행하는 것은 별개의 과제다.

기업은 AI를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해야 할까

인간 중심 AI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초기부터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

기업이 고객 상담 AI를 도입한다고 가정해 보자. 상담 시간을 줄이고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중요한 목표일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사람 상담원에게 연결할 수 없다면 서비스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만 평가하기 어렵다.

AI가 잘못된 안내를 제공했을 때 이를 수정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고객이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설명해야 하거나 자동응답 시스템 안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기술 도입의 혜택은 제한적일 수 있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AI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업무 속도를 높이는 기능을 도입하더라도 직원이 결과를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새로운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은 AI가 제시한 판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지고 대응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개발자는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와 오류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고, 운영자는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경영진은 AI 도입의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이용자와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한다.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시스템을 개발할 때부터 다양한 사용자를 참여시키고, 실제 운영 이후에도 불편과 오류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개선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인간 중심 설계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한 번 점검하고 끝내는 절차가 아니다. 기술이 사용되는 동안 반복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야 하는 과정이다.

인간을 위한 기술은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할까

AI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더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상당한 자율성을 갖춘 시스템도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사실과 그 일을 AI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은 구분해야 한다.

어떤 업무는 자동화하는 것이 사람의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어떤 결정은 인간의 경험과 가치판단, 당사자의 의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의료와 복지, 교육, 고용처럼 개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는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기술 도입을 결정하기 어렵다.

우리가 살펴야 할 것은 AI가 얼마나 빠르게 판단하는가뿐 아니라 그 판단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받고 있는가이다.

AI가 제공하는 편리함이 모든 사람에게 고르게 돌아가는지, 잘못된 결과를 수정할 수 있는지, 중요한 결정에 대해 인간이 실질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는지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은 기술 발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AI를 신뢰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조건이다.

AI 이후의 시대, 중심에는 누가 있어야 할까

인간 중심 설계는 기술보다 인간이 언제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는 주장과는 다르다. 사람 역시 편견을 가질 수 있고, 실수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는 AI가 인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분석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인간과 AI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일이 아니다. 각각의 장점과 한계를 이해하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역할과 책임을 설계하는 것이다.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준다면 사람은 더 많은 시간을 창의적인 활동이나 돌봄, 인간관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진은 자료 분석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와 충분히 대화할 수 있으며, 교사는 학생마다 다른 학습 상황을 살피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저절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이 절약한 시간이 인간의 여유로 이어질지, 아니면 더 많은 업무와 성과를 요구하는 수단이 될지는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AI의 미래를 논의할 때는 무엇을 자동화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무엇을 인간에게 남겨두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필요하다.

인간이 직접 판단해야 할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AI가 제시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는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기술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어떤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사회적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앞으로의 AI는 더욱 정교해지고 인간의 능력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다.

AI 혁명의 성패는 기계가 얼마나 인간을 닮아가는가에만 달려 있지 않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선택권과 존엄성이 얼마나 존중되고, 그 혜택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인간 중심 설계가 필요한 이유는 결국 하나다.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그 기술이 존재하는 이유만큼은 인간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데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72134_d6313ee0.jpg" alt="f56f5094-8c06-4248-a2e3-b9495e6ec1fb.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기업은 AI를 활용해 지원자의 이력서를 분석하고,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질병을 진단하는 데 AI의 도움을 받는다. 금융기관은 대출 심사에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공공기관 역시 행정업무와 민원 처리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정보를 검토하고 결정을 내렸던 일들이 이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p>
<p><br /></p>
<p>이러한 변화는 분명 편리함을 가져온다. 사람이 오랜 시간 검토해야 했던 자료를 빠르게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며, 이전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찾아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술이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언제나 인간에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p>
<p><br /></p>
<p>가령 AI가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를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 그 사람은 왜 탈락했는지 알 수 있을까. 대출 심사에서 거절된 사람은 판단의 근거를 이해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의료 AI가 제시한 치료 방향에 환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누구의 판단이 우선해야 할까.</p>
<p><br /></p>
<p>이러한 질문은 AI가 얼마나 뛰어난 기술인지를 묻는 것과는 다르다. 기술이 인간의 삶에 깊이 들어올수록 우리는 그 기술이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누구의 권리와 선택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는지 살펴봐야 한다.</p>
<p><br /></p>
<p>바로 이 지점에서 인간 중심 설계(Human-Centered Design)의 중요성이 드러난다.</p>
<p><br /></p>
<p><b>인간 중심 설계란 무엇인가</b></p>
<p><br /></p>
<p>인간 중심 설계는 기술이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필요와 특성, 실제 이용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는 접근 방식이다.</p>
<p><br /></p>
<p>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9241-210은 인간 중심 설계를 인간과 시스템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설계 접근법으로 설명한다. 사용자의 요구와 이용 환경을 이해하고, 설계 과정에 사용자를 참여시키며, 평가 결과를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원칙이다.</p>
<p><br /></p>
<p>쉽게 말하면 기술을 먼저 만든 뒤 사람이 그 기술에 적응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맞게 기술을 만드는 것이다.</p>
<p><br /></p>
<p>예를 들어 고령자가 사용하는 병원 예약 시스템을 생각해 보자.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 담고 빠르게 예약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렵거나 복잡한 메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에게는 오히려 사용하기 불편한 시스템이 될 수 있다.</p>
<p><br /></p>
<p>이때 필요한 것은 기능을 더 많이 추가하는 일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글씨를 쉽게 읽을 수 있는지, 안내 문구를 이해할 수 있는지, 잘못된 버튼을 눌렀을 때 이전 단계로 돌아갈 수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p>
<p><br /></p>
<p>AI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복잡해진다. AI는 단순히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하거나 판단을 제시하기 때문이다.</p>
<p><br /></p>
<p>따라서 AI의 인간 중심 설계는 화면을 편리하게 만드는 문제를 넘어 인간의 권리와 안전, 자율성, 공정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p>
<p><br /></p>
<p><b>AI의 판단이 정확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b></p>
<p><br /></p>
<p>AI의 성능을 평가할 때 흔히 사용하는 기준은 정확도와 처리 속도다.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지, 예측 결과가 얼마나 정확한지,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보다 얼마나 빠른지가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p>
<p><br /></p>
<p>그러나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판단에서는 정확도만으로 충분하지 않다.</p>
<p><br /></p>
<p>의료 분야를 생각해 보자. AI가 영상검사 자료를 분석해 특정 질환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의료진이 이상 징후를 발견하거나 진단을 보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p>
<p><br /></p>
<p>하지만 환자의 상태는 검사 결과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기존 질환과 복용 약물, 생활환경, 치료에 대한 개인의 선호와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p>
<p><br /></p>
<p>AI가 통계적으로 가장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더라도 환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이나 생활상의 부담이 있다면 다른 선택이 필요할 수 있다.</p>
<p><br /></p>
<p>채용 과정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 과거 채용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특정 경력이나 학력, 근무 이력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하도록 작동한다면 기존의 편향이 새로운 채용 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p>
<p><br /></p>
<p>과거의 데이터가 반드시 공정한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에 사회적 불평등이나 차별이 포함돼 있다면 AI는 이를 학습하고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p>
<p><br /></p>
<p>문제는 AI가 이러한 결과를 빠르고 일관되게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인간의 편향이 개별적인 판단에서 나타났다면 알고리즘의 편향은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br /></p>
<p>결국 AI의 정확도가 높다는 사실과 그 판단이 공정하고 바람직하다는 사실은 구분해야 한다.</p>
<p><br /></p>
<p><b>인간의 통제권은 어디까지 보장돼야 할까</b></p>
<p><br /></p>
<p>인간 중심 AI를 논의할 때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감독과 통제(Human Oversight)다.</p>
<p><br /></p>
<p>AI가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을 제시하더라도 그 결과를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수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인간에게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p>
<p><br /></p>
<p>다만 모든 AI 시스템에 동일한 수준의 인간 개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음악을 추천하거나 문서의 맞춤법을 검사하는 기능과 의료 진단, 채용, 대출 심사처럼 개인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같은 기준으로 관리할 수는 없다.</p>
<p><br /></p>
<p>위험이 큰 영역일수록 인간의 감독과 이의제기 절차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p>
<p><br /></p>
<p>유럽연합(EU)의 AI법(AI Act)은 이러한 위험 기반 접근을 제도화한 사례다. 이 법은 AI의 활용 목적과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달리 정하고,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해서는 인간의 감독과 위험관리, 데이터 관리, 기록 유지 등 여러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p>
<p><br /></p>
<p>특히 인간의 감독은 단순히 사람이 최종 승인 버튼을 누르는 절차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p>
<p><br /></p>
<p>담당자가 AI의 판단 근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결과를 검토할 시간과 권한이 없다면 형식적으로 사람이 개입하더라도 실질적인 통제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p>
<p><br /></p>
<p>AI가 제시한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는 현상도 주의해야 한다. 이를 자동화 편향(Automation Bias)이라고 한다. 사람은 컴퓨터가 제시한 결과를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p>
<p><br /></p>
<p>따라서 인간 중심 설계에서는 사람이 언제 개입해야 하는지뿐 아니라 AI의 판단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정보와 권한을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하다.</p>
<p><br /></p>
<p><b>설명할 수 없는 결정은 신뢰받을 수 있을까</b></p>
<p><br /></p>
<p>AI가 일상적인 의사결정에 활용되면서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p><br /></p>
<p>대출을 신청한 사람이 AI 심사 결과에 따라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금융기관이 단순히 알고리즘의 판단이라는 이유만 제시한다면 신청자는 어떤 정보를 보완해야 하는지, 잘못된 자료가 사용됐는지 알기 어렵다.</p>
<p><br /></p>
<p>채용이나 복지급여 심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권리와 기회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라면 당사자가 결과를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p>
<p><br /></p>
<p>그러나 모든 AI 모델의 내부 작동 과정을 일반인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복잡한 기계학습 모델은 수많은 변수와 계산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특정 판단의 원인을 단순하게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다.</p>
<p><br /></p>
<p>그렇다고 설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관은 AI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어떤 데이터와 기준이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한계와 오류 가능성이 있는지 적절한 수준에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p>
<p><br /></p>
<p>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절차다.</p>
<p><br /></p>
<p>AI의 판단을 설명하는 것과 잘못된 판단을 시정하는 것은 서로 연결돼 있다. 당사자가 문제를 제기할 수 없고 담당 기관도 결과를 검토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면 설명만으로는 충분한 권리 보호가 이뤄지기 어렵다.</p>
<p><br /></p>
<p><b>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AI를 만들 수 있을까</b></p>
<p><br /></p>
<p>인간 중심 설계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 기술을 이용하는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p>
<p><br /></p>
<p>같은 AI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연령과 장애 유무, 언어 능력,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경제적 환경에 따라 이용의 편리함과 접근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젊은 이용자에게 익숙한 음성 명령이나 복잡한 화면 구성이 고령자에게도 편리한 것은 아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화면의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이 필요할 수 있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음성 안내를 문자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하다.</p>
<p><br /></p>
<p>언어와 문화적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특정 언어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한 AI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표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지역이나 문화에 따라 같은 말이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p>
<p><br /></p>
<p>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사용자의 불편함에 그치지 않는다. AI가 교육과 의료, 금융, 공공서비스의 주요 통로가 될수록 기술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은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p>
<p><br /></p>
<p>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기존의 사회적 격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p>
<p><br /></p>
<p>인간 중심 설계에서는 평균적인 이용자만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다양한 연령과 능력, 생활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실제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p>
<p><br /></p>
<p>기술을 잘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편리한 AI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배제하지 않는 AI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p>
<p><br /></p>
<p><b>인간 중심 AI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b></p>
<p><br /></p>
<p>인간 중심 AI는 단순한 기술 개발 원칙을 넘어 국제사회의 주요 정책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p>
<p><br /></p>
<p>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9년 AI 원칙을 채택하고 2024년 이를 개정했다. 이 원칙은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 인권과 민주적 가치의 존중,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견고성과 안전성, 책임성 등을 강조한다.</p>
<p><br /></p>
<p>유네스코(UNESCO) 역시 2021년 ‘인공지능 윤리에 관한 권고’를 채택했다. 이 권고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환경과 생태계의 보호, 다양성과 포용성 등을 AI의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가치로 제시한다.</p>
<p><br /></p>
<p>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23년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AI RMF 1.0)를 발표했다. AI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유효성과 신뢰성, 안전성, 보안과 복원력, 설명 가능성, 개인정보 보호, 공정성과 편향 관리 등을 함께 살펴보도록 제안했다.</p>
<p><br /></p>
<p>이러한 국제적 논의는 서로 다른 제도와 접근법을 취하고 있지만 공통적인 방향을 보여준다.</p>
<p><br /></p>
<p>AI의 성능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p>
<p><br /></p>
<p>다만 국제기구의 권고와 각국의 법률은 법적 구속력과 적용 범위가 서로 다르다. 원칙을 선언하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이를 이행하는 것은 별개의 과제다.</p>
<p><br /></p>
<p><b>기업은 AI를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해야 할까</b></p>
<p><br /></p>
<p>인간 중심 AI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초기부터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p>
<p><br /></p>
<p>기업이 고객 상담 AI를 도입한다고 가정해 보자. 상담 시간을 줄이고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중요한 목표일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사람 상담원에게 연결할 수 없다면 서비스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만 평가하기 어렵다.</p>
<p><br /></p>
<p>AI가 잘못된 안내를 제공했을 때 이를 수정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고객이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설명해야 하거나 자동응답 시스템 안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기술 도입의 혜택은 제한적일 수 있다.</p>
<p><br /></p>
<p>직원들이 사용하는 AI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업무 속도를 높이는 기능을 도입하더라도 직원이 결과를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새로운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p>
<p><br /></p>
<p>특히 기업은 AI가 제시한 판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지고 대응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p>
<p><br /></p>
<p>개발자는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와 오류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고, 운영자는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경영진은 AI 도입의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이용자와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한다.</p>
<p><br /></p>
<p>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시스템을 개발할 때부터 다양한 사용자를 참여시키고, 실제 운영 이후에도 불편과 오류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개선하는 방식이 필요하다.</p>
<p><br /></p>
<p>인간 중심 설계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한 번 점검하고 끝내는 절차가 아니다. 기술이 사용되는 동안 반복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야 하는 과정이다.</p>
<p><br /></p>
<p><b>인간을 위한 기술은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할까</b></p>
<p><br /></p>
<p>AI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더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상당한 자율성을 갖춘 시스템도 확대될 수 있다.</p>
<p><br /></p>
<p>그러나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사실과 그 일을 AI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은 구분해야 한다.</p>
<p><br /></p>
<p>어떤 업무는 자동화하는 것이 사람의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어떤 결정은 인간의 경험과 가치판단, 당사자의 의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p>
<p><br /></p>
<p>특히 의료와 복지, 교육, 고용처럼 개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는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기술 도입을 결정하기 어렵다.</p>
<p><br /></p>
<p>우리가 살펴야 할 것은 AI가 얼마나 빠르게 판단하는가뿐 아니라 그 판단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받고 있는가이다.</p>
<p><br /></p>
<p>AI가 제공하는 편리함이 모든 사람에게 고르게 돌아가는지, 잘못된 결과를 수정할 수 있는지, 중요한 결정에 대해 인간이 실질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는지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p>
<p><br /></p>
<p>이러한 기준은 기술 발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AI를 신뢰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조건이다.</p>
<p><br /></p>
<p><b>AI 이후의 시대, 중심에는 누가 있어야 할까</b></p>
<p><br /></p>
<p>인간 중심 설계는 기술보다 인간이 언제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는 주장과는 다르다. 사람 역시 편견을 가질 수 있고, 실수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는 AI가 인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분석할 수도 있다.</p>
<p><br /></p>
<p>중요한 것은 인간과 AI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일이 아니다. 각각의 장점과 한계를 이해하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역할과 책임을 설계하는 것이다.</p>
<p><br /></p>
<p>AI가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준다면 사람은 더 많은 시간을 창의적인 활동이나 돌봄, 인간관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진은 자료 분석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와 충분히 대화할 수 있으며, 교사는 학생마다 다른 학습 상황을 살피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도 있다.</p>
<p><br /></p>
<p>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저절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이 절약한 시간이 인간의 여유로 이어질지, 아니면 더 많은 업무와 성과를 요구하는 수단이 될지는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p>
<p><br /></p>
<p>따라서 AI의 미래를 논의할 때는 무엇을 자동화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무엇을 인간에게 남겨두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필요하다.</p>
<p><br /></p>
<p>인간이 직접 판단해야 할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AI가 제시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는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기술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어떤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사회적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p>
<p><br /></p>
<p>앞으로의 AI는 더욱 정교해지고 인간의 능력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다.</p>
<p><br /></p>
<p>AI 혁명의 성패는 기계가 얼마나 인간을 닮아가는가에만 달려 있지 않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선택권과 존엄성이 얼마나 존중되고, 그 혜택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p>
<p><br /></p>
<p>인간 중심 설계가 필요한 이유는 결국 하나다.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그 기술이 존재하는 이유만큼은 인간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데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88048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5 Oct 2026 07:22: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5 Oct 2026 07:17: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406</guid>
		<title><![CDATA[산이 많은 나라, 산을 그린 사람들…가평의 운해에서 만난 조선의 산수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운해로 뒤덮인 가평의 산과 아침 풍경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이른 아침, 경기도 가평의 산자락에 하얀 운해가 펼쳐졌다. 계곡을 가득 메운 구름은 바다처럼 잔잔하게 이어지고, 그 위로 산봉우리들이 섬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 겹겹이 이어지는 산 능선은 안개 속으로 희미하게 사라지고, 가까운 소나무들은 짙은 윤곽을 드러냈다. 구름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까지 더해지자 눈앞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산수화 같았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수백 년 전 조선의 화가들이 떠오른다. 그들도 이와 비슷한 아침을 맞이했을 것이다. 산허리를 감싸는 안개와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봉우리,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산의 표정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카메라로 그 순간을 기록하지만, 옛 화가들은 붓과 먹으로 자연의 인상을 화폭에 남겼다.

한국의 산수화가 발달한 배경에는 이처럼 산이 많은 자연환경도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흔히 국토의 약 70%가 산지인 나라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 통계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은 국토의 약 63%로, 산지와 산림의 개념에는 차이가 있지만 산이 우리 생활과 풍경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짐작하게 한다.

높고 낮은 산들이 이어지고 그 사이로 강과 계곡이 흐르는 우리나라의 지형은 계절마다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봄이면 연둣빛 새순이 산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안개가 어우러진다. 가을이면 단풍이 산자락을 붉게 물들이고, 겨울에는 눈 덮인 능선이 고요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이러한 자연은 오랫동안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감수성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조선의 화가들에게 산은 특별한 날 찾아가는 명승지이기도 했지만, 일상에서 마주하고 여행하며 사색하는 친숙한 공간이기도 했다.

물론 한국의 산수화가 산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탄생한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전해진 회화 전통과 유교·불교·도교의 자연관, 문인들의 사상과 미적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했다. 여기에 한반도의 산천을 직접 바라보고 경험한 화가들의 시선이 더해지면서 조선 산수화만의 개성이 형성됐다.

가평의 운해를 바라보며 조선시대 산수화를 떠올리게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산과 구름이라는 비슷한 자연을 마주하면서도 화가들은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그 안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 비가 그친 뒤 더욱 선명해진 산의 아름다움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는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사진=국립중앙박물관]
      
   
&nbsp;
1751년에 그려진 이 작품에는 여름비가 그친 뒤의 인왕산이 담겨 있다. 짙은 먹으로 표현한 거대한 바위산 아래로 안개가 피어오르고, 그 사이로 나무와 집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비에 젖은 바위의 묵직한 느낌과 안개의 부드러운 흐름이 어우러지면서 산의 생생한 기운이 전해진다.

가평의 운해 사진에서도 이와 비슷한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가까운 소나무와 산 능선은 선명하게 드러나지만, 멀리 있는 산은 하얀 안개에 잠겨 윤곽만 희미하게 보인다. 짙고 옅은 풍경이 겹쳐지면서 산의 깊이와 공간감이 더욱 풍부해진다.

정선은 중국의 전통적인 산수화법을 익히면서도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조선의 산천을 화폭에 담았다. 특히 실제 경치를 바탕으로 우리 자연의 특징을 표현한 진경산수화를 발전시킨 화가로 평가받는다.

‘인왕제색도’가 인상적인 이유는 익숙한 산에서도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정선에게 인왕산은 가까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산이었지만, 비가 그친 뒤 안개가 감도는 풍경은 평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가평의 아침 운해도 마찬가지다. 늘 그 자리에 있는 산이지만 구름과 빛이 어우러지는 순간에는 전혀 새로운 풍경이 된다. 자연은 변함없이 그곳에 있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매번 다른 감동을 전한다.

안견의 ‘몽유도원도’, 산과 계곡에서 꿈꾸는 또 하나의 세상

조선 전기 화가 안견이 1447년에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현실의 풍경을 넘어 인간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 조선 전기 화가 안견이 1447년에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사진=Wikimedia]
      
   
&nbsp;
이 그림은 안평대군이 꿈에서 경험한 도원의 풍경을 안견에게 설명하면서 탄생했다. 험준한 산과 깊은 계곡, 기암괴석 사이로 펼쳐지는 신비로운 공간은 현실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상향을 떠올리게 한다.

가평의 운해를 바라보면 이러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산봉우리들은 구름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고, 계곡은 하얀 안개에 가려져 있다. 분명 눈앞에 존재하는 실제 풍경이지만, 때로는 꿈속에서 마주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물론 ‘몽유도원도’는 특정한 조선의 산을 그대로 옮겨 그린 작품이 아니다. 중국의 산수화 전통과 도원이라는 이상향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그림이다. 그러나 실제 자연에서 경험하는 신비로운 풍경 역시 사람들이 이상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데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산과 계곡은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때로는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고 싶은 공간이 되고, 때로는 마음속에 그리는 평화로운 세상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자연이 인간의 상상력과 만나 얼마나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끝없이 이어지는 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조선 후기 화가 이인문(1745~1824년 이후)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는 산과 강이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을 긴 두루마리에 담아낸 작품이다.



   
      ▲ 조선 후기 화가 이인문(1745~1824년 이후)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사진=국립중앙박물관]
      
   
&nbsp;
약 8.56m에 이르는 화면에는 높고 낮은 산과 계곡, 강과 마을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웅장한 자연의 모습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도 세밀하게 표현돼 있다.

가평의 운해 사진에서도 산은 하나의 봉우리에서 끝나지 않는다. 앞산 뒤로 또 다른 산이 이어지고, 그 너머로 새로운 능선이 모습을 드러낸다.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 곳에도 산과 계곡이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인문의 작품은 이러한 자연의 연속성을 더욱 넓은 화면으로 확장한다. 산과 강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그 사이에는 마을과 길, 사람들의 일상이 자리한다.

우리 선조들에게 산은 아름다운 풍경인 동시에 삶의 터전이었다. 산길을 넘어 다른 마을로 오가고, 계곡의 물을 이용하며, 산 아래에 집을 짓고 살아갔다. 자연은 감상의 대상이면서 생활의 공간이기도 했다.

‘강산무진도’에는 실제 풍경의 관찰과 함께 풍요롭고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바람도 담겨 있다. 이인문은 산과 강이 이어지는 자연 속에 인간의 삶을 함께 그려 넣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보여준다.

‘산시청람도’, 안개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풍경

조선 전기 작자 미상의 ‘산시청람도(山市晴嵐圖)’는 산과 안개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 조선 전기 작자 미상의 ‘산시청람도(山市晴嵐圖)’ [사진=Clevelandart Museum of Art]
      
   
&nbsp;
‘산시청람’은 산간 마을에 안개나 아지랑이가 감도는 풍경을 뜻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소장된 이 작품은 조선 전기 안견파 화풍과 관련된 산수화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중국 회화로 여겨지다가 조선시대 작품으로 재평가됐다.

산은 뚜렷한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안개가 드리워지면 그 경계가 부드러워진다. 가까운 산은 선명하게 보이고 먼 산은 희미해지면서 풍경에는 자연스러운 깊이가 생긴다. 눈에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어우러져 오히려 더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가평의 운해 역시 이러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안개가 걷힌 맑은 날에는 산과 계곡의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나겠지만, 운해가 내려앉은 아침에는 산봉우리만 구름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상상할 여지가 커진다.

전통 산수화에서 구름과 안개는 단순히 풍경을 꾸미는 요소가 아니었다. 산과 산 사이의 거리감을 표현하고 화면에 여백을 만들며, 자연이 지닌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산시청람도’는 중국에서 유래한 소상팔경의 회화 전통과도 관련이 있는 작품이다. 특정한 한국의 산을 그대로 묘사한 그림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조선의 화가들이 전해 내려온 산수화의 표현 방식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감각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백 년이 지나도 산이 전하는 아름다움은 여전하다

가평의 아침 운해와 조선의 산수화 네 점을 함께 살펴보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정선은 비가 그친 뒤 익숙한 산이 보여주는 특별한 순간을 포착했고, 안견은 산과 계곡을 통해 꿈속의 이상향을 표현했다. 이인문은 끝없이 이어지는 자연 속에 인간의 삶과 평화로운 세상을 담았으며, ‘산시청람도’에서는 산과 안개가 어우러진 풍경의 깊이와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조선의 산수화는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그린 그림에 머무르지 않았다. 자연을 바라보는 화가의 생각과 감정, 당시 사람들이 품었던 이상과 삶의 태도가 함께 담겨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산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동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른 새벽 산에 올라 운해가 펼쳐지는 순간을 기다리고, 누군가는 카메라를 들고 구름 사이로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장면을 담는다. 또 어떤 사람은 그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

수백 년 전 조선의 화가들도 자연 앞에서 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지 모른다. 산과 구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화폭에 옮겼을 것이다.

산이 많은 나라에서 살아온 우리 선조들에게 산은 늘 가까운 존재였다. 하지만 그 익숙한 자연은 계절과 날씨, 빛과 구름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선의 산수화는 그러한 자연환경과 오랜 회화 전통, 그리고 아름다움을 발견할 줄 알았던 화가들의 감수성이 만나 탄생한 예술이었다.

가평의 산자락에 내려앉은 아침 운해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다. 구름이 걷히면 산은 다시 평소의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과 똑같은 풍경은 다시 만나기 어려울지 모른다.

그러나 그 순간의 아름다움은 사진 한 장에 남아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다. 조선의 화가들이 수백 년 전 붓과 먹으로 자연의 감동을 남겼던 것처럼 말이다.

산은 오랜 세월 그 자리에 있었고, 사람들은 시대마다 다른 방식으로 그 아름다움을 기록해 왔다. 어쩌면 한국의 산수화는 우리 산천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전해온 아름다움에 대한 가장 깊고 오래된 응답인지도 모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64708_f3f91b24.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5_0638213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운해로 뒤덮인 가평의 산과 아침 풍경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른 아침, 경기도 가평의 산자락에 하얀 운해가 펼쳐졌다. 계곡을 가득 메운 구름은 바다처럼 잔잔하게 이어지고, 그 위로 산봉우리들이 섬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 겹겹이 이어지는 산 능선은 안개 속으로 희미하게 사라지고, 가까운 소나무들은 짙은 윤곽을 드러냈다. 구름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까지 더해지자 눈앞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산수화 같았다.</p>
<p><br /></p>
<p>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수백 년 전 조선의 화가들이 떠오른다. 그들도 이와 비슷한 아침을 맞이했을 것이다. 산허리를 감싸는 안개와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봉우리,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산의 표정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카메라로 그 순간을 기록하지만, 옛 화가들은 붓과 먹으로 자연의 인상을 화폭에 남겼다.</p>
<p><br /></p>
<p>한국의 산수화가 발달한 배경에는 이처럼 산이 많은 자연환경도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흔히 국토의 약 70%가 산지인 나라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 통계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은 국토의 약 63%로, 산지와 산림의 개념에는 차이가 있지만 산이 우리 생활과 풍경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짐작하게 한다.</p>
<p><br /></p>
<p>높고 낮은 산들이 이어지고 그 사이로 강과 계곡이 흐르는 우리나라의 지형은 계절마다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봄이면 연둣빛 새순이 산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안개가 어우러진다. 가을이면 단풍이 산자락을 붉게 물들이고, 겨울에는 눈 덮인 능선이 고요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p>
<p><br /></p>
<p>이러한 자연은 오랫동안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감수성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조선의 화가들에게 산은 특별한 날 찾아가는 명승지이기도 했지만, 일상에서 마주하고 여행하며 사색하는 친숙한 공간이기도 했다.</p>
<p><br /></p>
<p>물론 한국의 산수화가 산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탄생한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전해진 회화 전통과 유교·불교·도교의 자연관, 문인들의 사상과 미적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했다. 여기에 한반도의 산천을 직접 바라보고 경험한 화가들의 시선이 더해지면서 조선 산수화만의 개성이 형성됐다.</p>
<p><br /></p>
<p>가평의 운해를 바라보며 조선시대 산수화를 떠올리게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산과 구름이라는 비슷한 자연을 마주하면서도 화가들은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그 안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냈다.</p>
<p><br /></p>
<p><b>정선의 ‘인왕제색도’, 비가 그친 뒤 더욱 선명해진 산의 아름다움</b></p>
<p><br /></p>
<p>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는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65306_0585a5ad.jpg" alt="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사진=국립중앙박물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1751년에 그려진 이 작품에는 여름비가 그친 뒤의 인왕산이 담겨 있다. 짙은 먹으로 표현한 거대한 바위산 아래로 안개가 피어오르고, 그 사이로 나무와 집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비에 젖은 바위의 묵직한 느낌과 안개의 부드러운 흐름이 어우러지면서 산의 생생한 기운이 전해진다.</p>
<p><br /></p>
<p>가평의 운해 사진에서도 이와 비슷한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가까운 소나무와 산 능선은 선명하게 드러나지만, 멀리 있는 산은 하얀 안개에 잠겨 윤곽만 희미하게 보인다. 짙고 옅은 풍경이 겹쳐지면서 산의 깊이와 공간감이 더욱 풍부해진다.</p>
<p><br /></p>
<p>정선은 중국의 전통적인 산수화법을 익히면서도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조선의 산천을 화폭에 담았다. 특히 실제 경치를 바탕으로 우리 자연의 특징을 표현한 진경산수화를 발전시킨 화가로 평가받는다.</p>
<p><br /></p>
<p>‘인왕제색도’가 인상적인 이유는 익숙한 산에서도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정선에게 인왕산은 가까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산이었지만, 비가 그친 뒤 안개가 감도는 풍경은 평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을 것이다.</p>
<p><br /></p>
<p>가평의 아침 운해도 마찬가지다. 늘 그 자리에 있는 산이지만 구름과 빛이 어우러지는 순간에는 전혀 새로운 풍경이 된다. 자연은 변함없이 그곳에 있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매번 다른 감동을 전한다.</p>
<p><br /></p>
<p><b>안견의 ‘몽유도원도’, 산과 계곡에서 꿈꾸는 또 하나의 세상</b></p>
<p><br /></p>
<p>조선 전기 화가 안견이 1447년에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현실의 풍경을 넘어 인간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65427_264e5ab8.jpg" alt="22.jpg" style="width: 880px; height: 3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조선 전기 화가 안견이 1447년에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사진=Wikimedia]</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 그림은 안평대군이 꿈에서 경험한 도원의 풍경을 안견에게 설명하면서 탄생했다. 험준한 산과 깊은 계곡, 기암괴석 사이로 펼쳐지는 신비로운 공간은 현실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상향을 떠올리게 한다.</p>
<p><br /></p>
<p>가평의 운해를 바라보면 이러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산봉우리들은 구름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고, 계곡은 하얀 안개에 가려져 있다. 분명 눈앞에 존재하는 실제 풍경이지만, 때로는 꿈속에서 마주한 장면처럼 느껴진다.</p>
<p><br /></p>
<p>물론 ‘몽유도원도’는 특정한 조선의 산을 그대로 옮겨 그린 작품이 아니다. 중국의 산수화 전통과 도원이라는 이상향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그림이다. 그러나 실제 자연에서 경험하는 신비로운 풍경 역시 사람들이 이상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데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p>
<p><br /></p>
<p>산과 계곡은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때로는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고 싶은 공간이 되고, 때로는 마음속에 그리는 평화로운 세상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p>
<p><br /></p>
<p>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자연이 인간의 상상력과 만나 얼마나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p>
<p><br /></p>
<p><b>이인문의 ‘강산무진도’, 끝없이 이어지는 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b></p>
<p><br /></p>
<p>조선 후기 화가 이인문(1745~1824년 이후)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는 산과 강이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을 긴 두루마리에 담아낸 작품이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70054_fbec12c8.jpg" alt="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조선 후기 화가 이인문(1745~1824년 이후)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사진=국립중앙박물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약 8.56m에 이르는 화면에는 높고 낮은 산과 계곡, 강과 마을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웅장한 자연의 모습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도 세밀하게 표현돼 있다.</p>
<p><br /></p>
<p>가평의 운해 사진에서도 산은 하나의 봉우리에서 끝나지 않는다. 앞산 뒤로 또 다른 산이 이어지고, 그 너머로 새로운 능선이 모습을 드러낸다.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 곳에도 산과 계곡이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p>
<p><br /></p>
<p>이인문의 작품은 이러한 자연의 연속성을 더욱 넓은 화면으로 확장한다. 산과 강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그 사이에는 마을과 길, 사람들의 일상이 자리한다.</p>
<p><br /></p>
<p>우리 선조들에게 산은 아름다운 풍경인 동시에 삶의 터전이었다. 산길을 넘어 다른 마을로 오가고, 계곡의 물을 이용하며, 산 아래에 집을 짓고 살아갔다. 자연은 감상의 대상이면서 생활의 공간이기도 했다.</p>
<p><br /></p>
<p>‘강산무진도’에는 실제 풍경의 관찰과 함께 풍요롭고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바람도 담겨 있다. 이인문은 산과 강이 이어지는 자연 속에 인간의 삶을 함께 그려 넣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보여준다.</p>
<p><br /></p>
<p><b>‘산시청람도’, 안개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풍경</b></p>
<p><br /></p>
<p>조선 전기 작자 미상의 ‘산시청람도(山市晴嵐圖)’는 산과 안개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70210_4c26a739.jpg" alt="[크기변환]44.jpg" style="width: 880px; height: 84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조선 전기 작자 미상의 ‘산시청람도(山市晴嵐圖)’ [사진=Clevelandart Museum of Art]</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산시청람’은 산간 마을에 안개나 아지랑이가 감도는 풍경을 뜻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소장된 이 작품은 조선 전기 안견파 화풍과 관련된 산수화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중국 회화로 여겨지다가 조선시대 작품으로 재평가됐다.</p>
<p><br /></p>
<p>산은 뚜렷한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안개가 드리워지면 그 경계가 부드러워진다. 가까운 산은 선명하게 보이고 먼 산은 희미해지면서 풍경에는 자연스러운 깊이가 생긴다. 눈에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어우러져 오히려 더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낸다.</p>
<p><br /></p>
<p>가평의 운해 역시 이러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안개가 걷힌 맑은 날에는 산과 계곡의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나겠지만, 운해가 내려앉은 아침에는 산봉우리만 구름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상상할 여지가 커진다.</p>
<p><br /></p>
<p>전통 산수화에서 구름과 안개는 단순히 풍경을 꾸미는 요소가 아니었다. 산과 산 사이의 거리감을 표현하고 화면에 여백을 만들며, 자연이 지닌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p>
<p><br /></p>
<p>‘산시청람도’는 중국에서 유래한 소상팔경의 회화 전통과도 관련이 있는 작품이다. 특정한 한국의 산을 그대로 묘사한 그림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조선의 화가들이 전해 내려온 산수화의 표현 방식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감각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b>수백 년이 지나도 산이 전하는 아름다움은 여전하다</b></p>
<p><br /></p>
<p>가평의 아침 운해와 조선의 산수화 네 점을 함께 살펴보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p>
<p><br /></p>
<p>정선은 비가 그친 뒤 익숙한 산이 보여주는 특별한 순간을 포착했고, 안견은 산과 계곡을 통해 꿈속의 이상향을 표현했다. 이인문은 끝없이 이어지는 자연 속에 인간의 삶과 평화로운 세상을 담았으며, ‘산시청람도’에서는 산과 안개가 어우러진 풍경의 깊이와 운치를 느낄 수 있다.</p>
<p><br /></p>
<p>이처럼 조선의 산수화는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그린 그림에 머무르지 않았다. 자연을 바라보는 화가의 생각과 감정, 당시 사람들이 품었던 이상과 삶의 태도가 함께 담겨 있었다.</p>
<p><br /></p>
<p>오늘날 우리가 산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동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른 새벽 산에 올라 운해가 펼쳐지는 순간을 기다리고, 누군가는 카메라를 들고 구름 사이로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장면을 담는다. 또 어떤 사람은 그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p>
<p><br /></p>
<p>수백 년 전 조선의 화가들도 자연 앞에서 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지 모른다. 산과 구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화폭에 옮겼을 것이다.</p>
<p><br /></p>
<p>산이 많은 나라에서 살아온 우리 선조들에게 산은 늘 가까운 존재였다. 하지만 그 익숙한 자연은 계절과 날씨, 빛과 구름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선의 산수화는 그러한 자연환경과 오랜 회화 전통, 그리고 아름다움을 발견할 줄 알았던 화가들의 감수성이 만나 탄생한 예술이었다.</p>
<p><br /></p>
<p>가평의 산자락에 내려앉은 아침 운해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다. 구름이 걷히면 산은 다시 평소의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과 똑같은 풍경은 다시 만나기 어려울지 모른다.</p>
<p><br /></p>
<p>그러나 그 순간의 아름다움은 사진 한 장에 남아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다. 조선의 화가들이 수백 년 전 붓과 먹으로 자연의 감동을 남겼던 것처럼 말이다.</p>
<p><br /></p>
<p>산은 오랜 세월 그 자리에 있었고, 사람들은 시대마다 다른 방식으로 그 아름다움을 기록해 왔다. 어쩌면 한국의 산수화는 우리 산천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전해온 아름다움에 대한 가장 깊고 오래된 응답인지도 모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8784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5 Oct 2026 07:04: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5 Oct 2026 06:46: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405</guid>
		<title><![CDATA[한국인은 왜 그토록 골프를 사랑할까…김경민 작가가 담아낸 ‘그날의 여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정은 때로 놀랍다. 평소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하면서 골프 약속이 있는 날이면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인다. 몇 시간씩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작은 공 하나를 홀컵에 넣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샷에 아쉬워하면서도 어느새 다음 라운딩을 기다린다.

   

생각해 보면 참 묘한 운동이다. 잘 맞은 공 하나에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고, 아쉬운 퍼팅 하나가 며칠 동안 머릿속을 맴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골프를 쉽게 놓지 못한다. 골프에는 단순히 공을 잘 치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골프의 어떤 매력에 이토록 빠져드는 것일까. 흥미롭게도 그 질문에 대한 또 하나의 답을 미술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다.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은 골프가 남기는 특별한 감정을 조형예술로 풀어낸 작품이다. 승부의 결과보다 그날의 경험과 기억에 시선을 맞추며, 우리가 골프를 즐기는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nbsp;

   
      
      ▲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승부가 끝난 자리, 그날의 여운이 머물다


   

김경민 작가가 MGFS100 갤러리와 함께 선보인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은 골프의 극적인 순간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다.

   

홀인원에 성공하거나 오랫동안 바라던 스코어를 달성했을 때 사람들은 대개 환호한다. 그러나 김 작가가 주목한 것은 그 환호가 지나간 다음의 순간이다. 작품 속 인물은 벤치에 앉아 골프채를 내려놓고 그날의 공기와 바람을 느끼며 잠시 여유를 즐긴다.

   

치열했던 승부가 끝난 자리에는 성취의 기쁨과 함께 잔잔한 감정이 남는다. 그날의 풍경과 함께했던 사람들,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던 순간들이 마음속에 머무는 시간이다.

   

골프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멋진 샷으로 버디를 기록했을 때일 수도 있고, 오랜 노력 끝에 목표했던 스코어를 달성했을 때일 수도 있다. 하지만 라운딩을 마친 뒤 동반자들과 그날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시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누군가는 멋진 샷을 자랑하고, 누군가는 아쉬웠던 실수를 떠올린다. 잘 친 공은 좋은 추억이 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 공은 오래도록 웃음거리가 된다. 시간이 지나면 정확한 스코어는 잊어도 그날 함께 웃었던 장면은 또렷하게 기억되곤 한다.

   

김경민 작가의 작품은 이처럼 골프가 끝난 뒤에도 마음에 남아 있는 감정을 담아낸다. 골프의 즐거움이 반드시 승리나 기록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조용히 이야기하는 듯하다.

   

&nbsp;

   
      
      ▲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한국인이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


   

한국인의 골프 사랑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대한골프협회가 발표한 ‘2023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골프 활동 참가자는 약 624만 명으로 추산됐다. 20세 이상 인구의 16.9%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크게 성장했던 골프 시장은 이후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전국 골프장 연간 이용객은 약 4,641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복 방문을 포함한 수치지만 골프가 국내에서 얼마나 대중적인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는지 보여준다.

   


   한국인들이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공을 제대로 맞히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늘면 100타를 깨고 싶어진다. 90타를 기록하면 80타에 도전하고, 목표를 이루고 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긴다.

   

그렇다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다. 연습장에서는 그렇게 잘 맞던 드라이버가 필드에만 나가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기도 한다. 완벽하다고 생각한 퍼팅이 홀컵을 살짝 비껴가는 순간에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그럼에도 골퍼들은 다음 라운딩을 기대한다. 지난번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기도 하고, 어쩌다 한 번 나왔던 멋진 샷의 짜릿함을 다시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잘될 듯하면서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골프의 특성이 오히려 도전하는 즐거움을 만들어낸다.

   

또 하나의 매력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 골프는 몇 시간 동안 같은 공간에서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누는 운동이다. 일상에서는 바쁘다는 이유로 만나기 어려웠던 친구들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업무를 벗어나 서로의 생각과 성격을 알아가는 기회가 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이유로 골프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운동이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즐거움이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가 좋아 골프장을 찾는 사람도 있다.

   

골프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이처럼 한 가지 운동 안에 다양한 즐거움이 담겨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nbsp;

   
      
      ▲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김경민의 작품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김경민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면 ‘그날의 여운’이 전하려는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김 작가는 일상 속 사람들의 모습과 관계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조형언어로 표현해 왔다. 인간과 가족,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은 그의 작품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소재다. 친근한 인물의 표정과 동작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골프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드러난다. 김 작가는 골프의 기술이나 경기 장면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인다. 골퍼의 자신감과 기대, 긴장과 기쁨, 때로는 익살스러운 모습까지 작품 속에 담아낸다.

   

2022년 MGFS100에서 ‘Golf &amp; Art’ 전시를 선보이는 등 골프를 예술의 소재로 다뤄온 김 작가는 골프 트로피 시리즈에서도 특유의 인간적인 시선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선보인 ‘Golf 11 〈Delicate Moment〉’가 절묘한 샷을 성공시켰다고 확신하는 순간의 자신감과 여유를 표현했다면, 이번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은 성취의 순간이 지나간 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순간을 담고 있지만, 골프를 즐기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그날의 여운’은 골프 트로피에 대한 생각도 새롭게 한다. 트로피는 일반적으로 우승이나 좋은 기록을 기념하는 상징물이다. 그러나 김 작가의 작품에서는 그날의 성취뿐 아니라 함께한 시간과 사람들에 대한 기억까지 담아내는 매개체가 된다.

   

좋은 기록을 남긴 하루도 특별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하루 역시 충분히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nbsp;

   
      
      ▲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스코어카드에는 남지 않는 것들


   

골프는 숫자로 결과를 확인하는 운동이다. 몇 타를 쳤는지, 버디를 몇 개 기록했는지, 목표했던 스코어를 달성했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라운딩을 마친 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꼭 숫자만은 아니다.

   

이른 아침 안개가 걷히던 페어웨이의 풍경, 멋진 샷에 함께 박수를 보내던 순간, 뜻밖의 실수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던 장면도 그날의 기억을 채운다.

   

김경민 작가의 ‘The Day_그날의 여운’은 이러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 속 인물이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여유와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어쩌면 골프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더 좋은 기록을 향한 도전도 즐겁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나누는 시간과 감정 또한 소중하기 때문이다.

   

골프를 치는 동안에는 공을 얼마나 멀리 보낼지 고민하지만, 정작 라운딩이 끝난 뒤에는 가까이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다. 멋진 스코어는 자랑거리가 되지만, 좋은 동반자는 다음 만남을 기다리게 한다.

   

김경민 작가는 그 소중한 순간을 ‘그날의 여운’이라는 이름으로 붙잡아 두었다. 골프의 성취를 기념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사람과 시간의 가치를 함께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

   

골프는 18홀을 마치면 끝나지만, 그날의 즐거움까지 함께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함께한 사람들과 나눈 웃음과 이야기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문득 떠오른다.

   

어쩌면 우리가 골프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좋은 스코어를 남기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다시 떠올리고 싶은 하루, 그리고 그 하루를 함께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63022_e29e7ee2.png" alt="2.png" style="width: 880px; height: 683px;"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정은 때로 놀랍다. 평소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하면서 골프 약속이 있는 날이면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인다. 몇 시간씩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작은 공 하나를 홀컵에 넣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샷에 아쉬워하면서도 어느새 다음 라운딩을 기다린다.</p>
<p>
   <br />
</p>
<p>생각해 보면 참 묘한 운동이다. 잘 맞은 공 하나에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고, 아쉬운 퍼팅 하나가 며칠 동안 머릿속을 맴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골프를 쉽게 놓지 못한다. 골프에는 단순히 공을 잘 치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p>
<p>
   <br />
</p>
<p>그렇다면 사람들은 골프의 어떤 매력에 이토록 빠져드는 것일까. 흥미롭게도 그 질문에 대한 또 하나의 답을 미술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다.</p>
<p>
   <br />
</p>
<p>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은 골프가 남기는 특별한 감정을 조형예술로 풀어낸 작품이다. 승부의 결과보다 그날의 경험과 기억에 시선을 맞추며, 우리가 골프를 즐기는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63046_777cf8eb.png" alt="1.png" style="width: 880px; height: 61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승부가 끝난 자리, 그날의 여운이 머물다</b>
</p>
<p>
   <br />
</p>
<p>김경민 작가가 MGFS100 갤러리와 함께 선보인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은 골프의 극적인 순간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다.</p>
<p>
   <br />
</p>
<p>홀인원에 성공하거나 오랫동안 바라던 스코어를 달성했을 때 사람들은 대개 환호한다. 그러나 김 작가가 주목한 것은 그 환호가 지나간 다음의 순간이다. 작품 속 인물은 벤치에 앉아 골프채를 내려놓고 그날의 공기와 바람을 느끼며 잠시 여유를 즐긴다.</p>
<p>
   <br />
</p>
<p>치열했던 승부가 끝난 자리에는 성취의 기쁨과 함께 잔잔한 감정이 남는다. 그날의 풍경과 함께했던 사람들,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던 순간들이 마음속에 머무는 시간이다.</p>
<p>
   <br />
</p>
<p>골프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멋진 샷으로 버디를 기록했을 때일 수도 있고, 오랜 노력 끝에 목표했던 스코어를 달성했을 때일 수도 있다. 하지만 라운딩을 마친 뒤 동반자들과 그날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시간 역시 빼놓을 수 없다.</p>
<p>
   <br />
</p>
<p>누군가는 멋진 샷을 자랑하고, 누군가는 아쉬웠던 실수를 떠올린다. 잘 친 공은 좋은 추억이 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 공은 오래도록 웃음거리가 된다. 시간이 지나면 정확한 스코어는 잊어도 그날 함께 웃었던 장면은 또렷하게 기억되곤 한다.</p>
<p>
   <br />
</p>
<p>김경민 작가의 작품은 이처럼 골프가 끝난 뒤에도 마음에 남아 있는 감정을 담아낸다. 골프의 즐거움이 반드시 승리나 기록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조용히 이야기하는 듯하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63103_44449e7b.png" alt="5.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한국인이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b>
</p>
<p>
   <br />
</p>
<p>한국인의 골프 사랑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대한골프협회가 발표한 ‘2023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골프 활동 참가자는 약 624만 명으로 추산됐다. 20세 이상 인구의 16.9%에 해당하는 규모다.</p>
<p>
   <br />
</p>
<p>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크게 성장했던 골프 시장은 이후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전국 골프장 연간 이용객은 약 4,641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복 방문을 포함한 수치지만 골프가 국내에서 얼마나 대중적인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는지 보여준다.</p>
<p>
   <br />
</p>
<p>
   <b>한국인들이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b>
</p>
<p>
   <br />
</p>
<p>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공을 제대로 맞히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늘면 100타를 깨고 싶어진다. 90타를 기록하면 80타에 도전하고, 목표를 이루고 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긴다.</p>
<p>
   <br />
</p>
<p>그렇다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다. 연습장에서는 그렇게 잘 맞던 드라이버가 필드에만 나가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기도 한다. 완벽하다고 생각한 퍼팅이 홀컵을 살짝 비껴가는 순간에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p>
<p>
   <br />
</p>
<p>그럼에도 골퍼들은 다음 라운딩을 기대한다. 지난번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기도 하고, 어쩌다 한 번 나왔던 멋진 샷의 짜릿함을 다시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잘될 듯하면서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골프의 특성이 오히려 도전하는 즐거움을 만들어낸다.</p>
<p>
   <br />
</p>
<p>또 하나의 매력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 골프는 몇 시간 동안 같은 공간에서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누는 운동이다. 일상에서는 바쁘다는 이유로 만나기 어려웠던 친구들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업무를 벗어나 서로의 생각과 성격을 알아가는 기회가 된다.</p>
<p>
   <br />
</p>
<p>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이유로 골프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운동이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즐거움이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가 좋아 골프장을 찾는 사람도 있다.</p>
<p>
   <br />
</p>
<p>골프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이처럼 한 가지 운동 안에 다양한 즐거움이 담겨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63115_c6c7e39d.png" alt="4.png" style="width: 880px; height: 6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김경민의 작품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b>
</p>
<p>
   <br />
</p>
<p>김경민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면 ‘그날의 여운’이 전하려는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p>
<p>
   <br />
</p>
<p>김 작가는 일상 속 사람들의 모습과 관계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조형언어로 표현해 왔다. 인간과 가족,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은 그의 작품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소재다. 친근한 인물의 표정과 동작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p>
<p>
   <br />
</p>
<p>골프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드러난다. 김 작가는 골프의 기술이나 경기 장면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인다. 골퍼의 자신감과 기대, 긴장과 기쁨, 때로는 익살스러운 모습까지 작품 속에 담아낸다.</p>
<p>
   <br />
</p>
<p>2022년 MGFS100에서 ‘Golf &amp; Art’ 전시를 선보이는 등 골프를 예술의 소재로 다뤄온 김 작가는 골프 트로피 시리즈에서도 특유의 인간적인 시선을 이어가고 있다.</p>
<p>
   <br />
</p>
<p>앞서 선보인 ‘Golf 11 〈Delicate Moment〉’가 절묘한 샷을 성공시켰다고 확신하는 순간의 자신감과 여유를 표현했다면, 이번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은 성취의 순간이 지나간 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p>
<p>
   <br />
</p>
<p>두 작품은 서로 다른 순간을 담고 있지만, 골프를 즐기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다.</p>
<p>
   <br />
</p>
<p>특히 ‘그날의 여운’은 골프 트로피에 대한 생각도 새롭게 한다. 트로피는 일반적으로 우승이나 좋은 기록을 기념하는 상징물이다. 그러나 김 작가의 작품에서는 그날의 성취뿐 아니라 함께한 시간과 사람들에 대한 기억까지 담아내는 매개체가 된다.</p>
<p>
   <br />
</p>
<p>좋은 기록을 남긴 하루도 특별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하루 역시 충분히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5063148_66359f4d.png" alt="[크기변환]3.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MGFS100 갤러리에서 만나는 김경민 작가의 Golf 12 "the Day_그날의 여운"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스코어카드에는 남지 않는 것들</b>
</p>
<p>
   <br />
</p>
<p>골프는 숫자로 결과를 확인하는 운동이다. 몇 타를 쳤는지, 버디를 몇 개 기록했는지, 목표했던 스코어를 달성했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라운딩을 마친 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꼭 숫자만은 아니다.</p>
<p>
   <br />
</p>
<p>이른 아침 안개가 걷히던 페어웨이의 풍경, 멋진 샷에 함께 박수를 보내던 순간, 뜻밖의 실수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던 장면도 그날의 기억을 채운다.</p>
<p>
   <br />
</p>
<p>김경민 작가의 ‘The Day_그날의 여운’은 이러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 속 인물이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여유와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p>
<p>
   <br />
</p>
<p>어쩌면 골프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더 좋은 기록을 향한 도전도 즐겁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나누는 시간과 감정 또한 소중하기 때문이다.</p>
<p>
   <br />
</p>
<p>골프를 치는 동안에는 공을 얼마나 멀리 보낼지 고민하지만, 정작 라운딩이 끝난 뒤에는 가까이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다. 멋진 스코어는 자랑거리가 되지만, 좋은 동반자는 다음 만남을 기다리게 한다.</p>
<p>
   <br />
</p>
<p>김경민 작가는 그 소중한 순간을 ‘그날의 여운’이라는 이름으로 붙잡아 두었다. 골프의 성취를 기념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사람과 시간의 가치를 함께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p>
<p>
   <br />
</p>
<p>골프는 18홀을 마치면 끝나지만, 그날의 즐거움까지 함께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함께한 사람들과 나눈 웃음과 이야기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문득 떠오른다.</p>
<p>
   <br />
</p>
<p>어쩌면 우리가 골프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좋은 스코어를 남기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다시 떠올리고 싶은 하루, 그리고 그 하루를 함께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87742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5 Oct 2026 06:40: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5 Oct 2026 06:27: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404</guid>
		<title><![CDATA[트럼프,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 언급…중간선거 앞두고 중동 긴장 고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트럼프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
      
   
&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중동 지역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재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현명하게 판단한다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며 군사적 압박과 함께 대화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장대한 분노’는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하면서 시작한 군사작전의 명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작전을 다시 언급한 것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도 이란 문제에 관해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플로리다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신속하게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즉각적인 종결이 최선인지는 생각해볼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완전히 제압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흐르면서 약화하도록 둘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송 상황을 언급하면서는 미국이 원하는 것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란을 압박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추가 공격 시점이나 군사작전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최근 발언의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선거를 열흘가량 앞둔 시점에서 다시 군사작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선거 이후 미국의 대이란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움직임도 이러한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1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양국 군이 이란에 대한 단기간의 집중 타격 작전을 염두에 두고 이라크 상공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동 지역의 외교공관 인력도 조정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란의 미국인 대상 위협이 증가했다는 정보 판단에 따라 요르단과 레바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주재 대사관의 인력을 축소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일부 비필수 인력과 가족에 대한 출국 조치가 내려졌다.

미 당국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새로운 대이란 공격 계획과 직접 연결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 역시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3일 이란의 고위 안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에 대비해 걸프 해역의 해저 통신 케이블을 공격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한 당국자는 자국이 다시 공격받을 경우 대응에 더 이상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해저 케이블과 비밀 군사시설을 포함한 미군 관련 기지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저 케이블을 공격한 이후 복구 작업까지 방해해 통신 장애를 장기화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경고는 이란이 보복 대상을 군사시설뿐 아니라 통신과 디지털 기반시설로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걸프 지역에는 주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설,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어 실제 공격이 발생할 경우 지역 경제와 디지털 서비스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해저 케이블이 전 세계 국제 통신 대역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케이블 공격이 곧바로 전 세계 인터넷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걸프 지역의 금융거래와 통신 서비스에는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가디언도 22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에 대응해 걸프 지역 국가들의 석유시설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관련 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3일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7.14달러까지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117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며, 9월 초와 비교하면 약 20% 오른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세계 시장으로 이동하는 주요 해상 수송로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발생할 경우 원유와 가스 수송에 차질이 생기고,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오르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중동 정세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장기화하면 기업의 에너지 조달 비용과 생산비 부담이 늘어나고, 이는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파키스탄, 튀르키예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8개국 외무장관이 회동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 등이 논의됐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회의 후 참가국들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개입이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적인 군사행동은 중동의 긴장을 높이고 분쟁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도 미국과 이란의 추가 충돌은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국제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동 국가들과 유럽 주요국이 함께 군사적 충돌의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이란을 둘러싼 갈등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온 국가들이 추가적인 전쟁을 막기 위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군사적 압박과 협상 가능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 추가 공격을 언급하며 이란에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이란이 합의에 나선다면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압박이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란 역시 재공격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강경한 태도가 예상치 못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는 향후 상황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내 연료비 부담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이후 어떤 대이란 정책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최종 결정했거나 구체적인 작전 일정을 확정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 이란과의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는 앞으로의 외교·군사적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격화할 경우 그 영향은 중동 지역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에너지 공급과 해상 물류, 디지털 기반시설의 안정성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는 양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115928_6b401562.png" alt="20261024_115633.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트럼프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중동 지역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재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현명하게 판단한다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며 군사적 압박과 함께 대화의 가능성도 열어뒀다.</p>
<p><br /></p>
<p>‘장대한 분노’는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하면서 시작한 군사작전의 명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작전을 다시 언급한 것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p>
<p><br /></p>
<p>그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도 이란 문제에 관해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플로리다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신속하게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즉각적인 종결이 최선인지는 생각해볼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완전히 제압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흐르면서 약화하도록 둘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송 상황을 언급하면서는 미국이 원하는 것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p>
<p><br /></p>
<p>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란을 압박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추가 공격 시점이나 군사작전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p>
<p><br /></p>
<p>최근 발언의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선거를 열흘가량 앞둔 시점에서 다시 군사작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선거 이후 미국의 대이란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p>
<p><br /></p>
<p>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움직임도 이러한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1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양국 군이 이란에 대한 단기간의 집중 타격 작전을 염두에 두고 이라크 상공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p>
<p><br /></p>
<p>미국은 중동 지역의 외교공관 인력도 조정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란의 미국인 대상 위협이 증가했다는 정보 판단에 따라 요르단과 레바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주재 대사관의 인력을 축소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일부 비필수 인력과 가족에 대한 출국 조치가 내려졌다.</p>
<p><br /></p>
<p>미 당국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새로운 대이란 공격 계획과 직접 연결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p>
<p><br /></p>
<p>이란 역시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p>
<p><br /></p>
<p>로이터통신은 23일 이란의 고위 안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에 대비해 걸프 해역의 해저 통신 케이블을 공격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p>
<p><br /></p>
<p>이란의 한 당국자는 자국이 다시 공격받을 경우 대응에 더 이상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해저 케이블과 비밀 군사시설을 포함한 미군 관련 기지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저 케이블을 공격한 이후 복구 작업까지 방해해 통신 장애를 장기화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이러한 경고는 이란이 보복 대상을 군사시설뿐 아니라 통신과 디지털 기반시설로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걸프 지역에는 주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설,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어 실제 공격이 발생할 경우 지역 경제와 디지털 서비스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br /></p>
<p>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해저 케이블이 전 세계 국제 통신 대역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케이블 공격이 곧바로 전 세계 인터넷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걸프 지역의 금융거래와 통신 서비스에는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p>
<p><br /></p>
<p>영국 가디언도 22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에 대응해 걸프 지역 국가들의 석유시설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관련 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p>
<p><br /></p>
<p>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3일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7.14달러까지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117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며, 9월 초와 비교하면 약 20% 오른 수준이다.</p>
<p><br /></p>
<p>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세계 시장으로 이동하는 주요 해상 수송로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발생할 경우 원유와 가스 수송에 차질이 생기고,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오르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p>
<p><br /></p>
<p>특히 한국과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중동 정세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장기화하면 기업의 에너지 조달 비용과 생산비 부담이 늘어나고, 이는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p>
<p><br /></p>
<p>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p>
<p><br /></p>
<p>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파키스탄, 튀르키예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8개국 외무장관이 회동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 등이 논의됐다.</p>
<p><br /></p>
<p>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회의 후 참가국들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개입이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적인 군사행동은 중동의 긴장을 높이고 분쟁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p>
<p><br /></p>
<p>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도 미국과 이란의 추가 충돌은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국제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p>
<p><br /></p>
<p>중동 국가들과 유럽 주요국이 함께 군사적 충돌의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이란을 둘러싼 갈등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온 국가들이 추가적인 전쟁을 막기 위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군사적 압박과 협상 가능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 추가 공격을 언급하며 이란에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이란이 합의에 나선다면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두고 있다.</p>
<p><br /></p>
<p>그러나 미국의 압박이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란 역시 재공격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강경한 태도가 예상치 못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p>
<p><br /></p>
<p>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는 향후 상황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내 연료비 부담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이후 어떤 대이란 정책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
<p><br /></p>
<p>현재까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최종 결정했거나 구체적인 작전 일정을 확정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 이란과의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는 앞으로의 외교·군사적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p>
<p><br /></p>
<p>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격화할 경우 그 영향은 중동 지역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에너지 공급과 해상 물류, 디지털 기반시설의 안정성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는 양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81076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12:00: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11:59: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403</guid>
		<title><![CDATA[[이슈 포커스] 전 세계 웹사이트 노린 PHP 보안 위협 확산…국내 취약 자산 11만 건 추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전 세계 웹사이트 운영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국내외 보안당국과 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공격자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웹서버에서 악성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결함으로, 보안 업데이트가 공개된 이후에도 해외에서 공격 시도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취약한 PHP 버전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자산이 약 1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고, 주요 호스팅 기업과 금융권도 보안 패치 적용과 시스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취약점은 ‘PHP2Shell’로 불리는 CVE-2026-109618과 CVE-2026-109619다. 국제 취약점 평가 체계인 CVSS 4.0 기준 위험도는 9.2점으로, 최고 수준에 가까운 고위험 결함으로 분류된다.

PHP는 웹서버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웹페이지를 생성하는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다. 기업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게시판, 공공기관 웹사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며,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워드프레스의 기반 기술이기도 하다.

웹 기술 조사기관 W3Techs에 따르면 서버 측 프로그래밍 언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가운데 약 76%가 PHP를 사용한다. 이처럼 활용 범위가 넓은 소프트웨어에서 취약점이 발견되면 특정 기업을 넘어 여러 산업과 국가의 웹서비스가 동시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문제가 된 두 취약점은 PHP가 웹 요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관리 오류와 관련돼 있다. CVE-2026-109618은 메모리 부족 상황에서 내부 요청 데이터가 불완전하게 초기화될 수 있는 결함이며, CVE-2026-109619는 이전 요청에서 사용한 내부 상태가 메모리 해제 이후에도 남아 후속 요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공격자가 이러한 결함을 악용하면 특정 조건에서 서버에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 공격이 성공할 경우 웹사이트 변조와 악성 프로그램 설치, 내부 정보 탈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악용 가능성과 피해 범위는 서버의 설정, 접근 권한, 운영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

PHP 개발진은 지난 21일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취약점을 수정한 버전은 PHP 8.2.35, 8.3.36, 8.4.27, 8.5.12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버전으로 신속히 업데이트하고, 패치 이전에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서버 명령 실행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취약점을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보안 전문매체 더해커뉴스(The Hacker News)는 21일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초기 공격 시도를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버 위협정보 기업 SOCRadar도 23일 공개한 분석에서 보안 패치가 배포되기 전인 17일부터 취약점 악용 시도가 시작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OCRadar는 공격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부 서버에서 관련 공격 도구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취약점 정보와 공격 개념증명(PoC) 코드가 공개되면서 보안 업데이트가 늦어진 서버를 겨냥한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해외 웹사이트와 기관은 침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예방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킹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포럼들도 영향을 받았다. 국내 보안 전문매체 보안뉴스는 SOCRadar 분석을 인용해 브리치포럼(BreachForums)과 드레드(Dread) 등이 PHP 취약점에 따른 위험을 우려해 접속을 차단하거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격 시도가 포착됐다는 사실만으로 대규모 서버 침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 공격 성공 여부와 피해 규모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대응이 본격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PHP의 고위험 취약점 2건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정부는 같은 날 정오를 기해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국내 보안업계가 파악한 취약 PHP 버전 사용 추정 인터넷 자산은 약 11만 건이다. 이는 외부에서 확인되는 서버와 인터넷 자산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로, 실제 해킹 피해 건수나 피해 기업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보안 패치 적용 속도다. 보안뉴스가 국내 보안 기업 에스케어와 함께 인터넷 자산 검색엔진 쇼단(Shodan)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 패치 공개 약 36시간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기준 조사 대상 국내 서버 가운데 수정 버전이 확인된 비율은 약 3.8%에 그쳤다.

다만 외부에 노출된 버전 정보만으로 실제 보안 패치 적용 여부를 모두 판단할 수는 없다. 기존 버전에 보안 수정 사항만 별도로 반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서버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신속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주요 호스팅 기업인 카페24와 가비아 등도 관련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고객사 안내와 추가 점검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역시 PHP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취약점 여부를 확인하고 보안 업데이트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기관을 겨냥한 공격 준비 정황도 제기됐다. 싱가포르 사이버보안 기업 사이퍼마(CYFIRMA)는 익명 통신망 I2P에서 한국어 사용자들이 PHP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을 논의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제조업 및 물류 분야를 공격 대상 후보로 거론했다는 설명이다.

일부 보도에서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 라자루스와의 관련 가능성도 언급됐다. 그러나 공개된 정보만으로 해당 인물들의 실제 소속이나 공격 배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논의된 공격 계획이 실제 침해로 이어졌는지, 국내 기관에 피해가 발생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취약점이 발견된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됐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보안 연구진은 AI 기반 코드 분석을 통해 PHP 내부에 오랫동안 존재했던 결함을 찾아내고 악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약 10년 전 작성된 코드에 남아 있던 문제를 새로운 분석 기술로 찾아냈다는 것이다.

AI가 소프트웨어의 보안 결함을 발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격자 역시 AI를 이용해 취약점 분석과 공격 도구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안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취약점 발견 이후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사태는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도 중요한 과제를 던지고 있다.

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는 고객정보를 보관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보안 취약점이 실제 침해로 이어질 경우 개인정보 유출과 서비스 중단, 금전적 손실은 물론 고객 신뢰 하락과 협력업체의 업무 차질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전문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하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제때 적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홈페이지 구축과 서버 관리를 외부 업체에 맡긴 경우에도 실제 보안 패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이버 보안은 기술적 대응을 넘어 기업의 위험관리와 지배구조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정보 보호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S)에 해당하며, 보안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일은 지배구조(G)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기업은 우선 자사 웹사이트와 서버에서 사용 중인 PHP 버전을 확인하고 보안 업데이트 적용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외부 유지보수 업체가 관리하는 시스템도 점검 대상에 포함해야 하며, 비정상적인 접근 기록과 서버 명령 실행 흔적 등을 확인해 패치 이전의 침해 가능성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업데이트가 어려운 시스템은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접근 통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보호 조치가 요구된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된 취약점 하나가 각국 정부의 보안 경보 상향과 기업들의 긴급 대응으로 이어졌다.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의 연결성이 높아질수록 하나의 보안 결함이 여러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이번 PHP 보안 사태는 보안 패치를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뿐 아니라, 기업이 평소 자사의 디지털 자산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사이버 보안이 기업의 신뢰와 경영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과 상시적인 관리 체계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115134_4f3f096d.jpg" alt="e1e287a6-e30a-4fb5-81b9-ffa290310b7f.jpg" style="width: 880px; height: 57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 세계 웹사이트 운영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국내외 보안당국과 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공격자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웹서버에서 악성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결함으로, 보안 업데이트가 공개된 이후에도 해외에서 공격 시도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p>
<p><br /></p>
<p>국내에서는 취약한 PHP 버전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자산이 약 1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고, 주요 호스팅 기업과 금융권도 보안 패치 적용과 시스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p>
<p><br /></p>
<p>이번에 공개된 취약점은 ‘PHP2Shell’로 불리는 CVE-2026-109618과 CVE-2026-109619다. 국제 취약점 평가 체계인 CVSS 4.0 기준 위험도는 9.2점으로, 최고 수준에 가까운 고위험 결함으로 분류된다.</p>
<p><br /></p>
<p>PHP는 웹서버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웹페이지를 생성하는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다. 기업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게시판, 공공기관 웹사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며,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워드프레스의 기반 기술이기도 하다.</p>
<p><br /></p>
<p>웹 기술 조사기관 W3Techs에 따르면 서버 측 프로그래밍 언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가운데 약 76%가 PHP를 사용한다. 이처럼 활용 범위가 넓은 소프트웨어에서 취약점이 발견되면 특정 기업을 넘어 여러 산업과 국가의 웹서비스가 동시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p>
<p><br /></p>
<p>문제가 된 두 취약점은 PHP가 웹 요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관리 오류와 관련돼 있다. CVE-2026-109618은 메모리 부족 상황에서 내부 요청 데이터가 불완전하게 초기화될 수 있는 결함이며, CVE-2026-109619는 이전 요청에서 사용한 내부 상태가 메모리 해제 이후에도 남아 후속 요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p>
<p><br /></p>
<p>공격자가 이러한 결함을 악용하면 특정 조건에서 서버에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 공격이 성공할 경우 웹사이트 변조와 악성 프로그램 설치, 내부 정보 탈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악용 가능성과 피해 범위는 서버의 설정, 접근 권한, 운영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p>
<p><br /></p>
<p>PHP 개발진은 지난 21일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취약점을 수정한 버전은 PHP 8.2.35, 8.3.36, 8.4.27, 8.5.12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버전으로 신속히 업데이트하고, 패치 이전에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서버 명령 실행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p>
<p><br /></p>
<p>해외에서는 이미 취약점을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보안 전문매체 더해커뉴스(The Hacker News)는 21일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초기 공격 시도를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버 위협정보 기업 SOCRadar도 23일 공개한 분석에서 보안 패치가 배포되기 전인 17일부터 취약점 악용 시도가 시작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p>
<p><br /></p>
<p>SOCRadar는 공격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부 서버에서 관련 공격 도구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취약점 정보와 공격 개념증명(PoC) 코드가 공개되면서 보안 업데이트가 늦어진 서버를 겨냥한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p>
<p><br /></p>
<p>일부 해외 웹사이트와 기관은 침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예방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킹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포럼들도 영향을 받았다. 국내 보안 전문매체 보안뉴스는 SOCRadar 분석을 인용해 브리치포럼(BreachForums)과 드레드(Dread) 등이 PHP 취약점에 따른 위험을 우려해 접속을 차단하거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p>
<p><br /></p>
<p>다만 공격 시도가 포착됐다는 사실만으로 대규모 서버 침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 공격 성공 여부와 피해 규모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p>
<p><br /></p>
<p>국내에서도 대응이 본격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PHP의 고위험 취약점 2건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정부는 같은 날 정오를 기해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p>
<p><br /></p>
<p>국내 보안업계가 파악한 취약 PHP 버전 사용 추정 인터넷 자산은 약 11만 건이다. 이는 외부에서 확인되는 서버와 인터넷 자산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로, 실제 해킹 피해 건수나 피해 기업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p>
<p><br /></p>
<p>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보안 패치 적용 속도다. 보안뉴스가 국내 보안 기업 에스케어와 함께 인터넷 자산 검색엔진 쇼단(Shodan)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 패치 공개 약 36시간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기준 조사 대상 국내 서버 가운데 수정 버전이 확인된 비율은 약 3.8%에 그쳤다.</p>
<p><br /></p>
<p>다만 외부에 노출된 버전 정보만으로 실제 보안 패치 적용 여부를 모두 판단할 수는 없다. 기존 버전에 보안 수정 사항만 별도로 반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서버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신속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p>
<p><br /></p>
<p>국내 주요 호스팅 기업인 카페24와 가비아 등도 관련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고객사 안내와 추가 점검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역시 PHP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취약점 여부를 확인하고 보안 업데이트에 나서고 있다.</p>
<p><br /></p>
<p>국내 기관을 겨냥한 공격 준비 정황도 제기됐다. 싱가포르 사이버보안 기업 사이퍼마(CYFIRMA)는 익명 통신망 I2P에서 한국어 사용자들이 PHP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을 논의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제조업 및 물류 분야를 공격 대상 후보로 거론했다는 설명이다.</p>
<p><br /></p>
<p>일부 보도에서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 라자루스와의 관련 가능성도 언급됐다. 그러나 공개된 정보만으로 해당 인물들의 실제 소속이나 공격 배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논의된 공격 계획이 실제 침해로 이어졌는지, 국내 기관에 피해가 발생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이번 취약점이 발견된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됐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보안 연구진은 AI 기반 코드 분석을 통해 PHP 내부에 오랫동안 존재했던 결함을 찾아내고 악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약 10년 전 작성된 코드에 남아 있던 문제를 새로운 분석 기술로 찾아냈다는 것이다.</p>
<p><br /></p>
<p>AI가 소프트웨어의 보안 결함을 발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격자 역시 AI를 이용해 취약점 분석과 공격 도구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안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취약점 발견 이후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p>
<p><br /></p>
<p>이번 사태는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도 중요한 과제를 던지고 있다.</p>
<p><br /></p>
<p>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는 고객정보를 보관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보안 취약점이 실제 침해로 이어질 경우 개인정보 유출과 서비스 중단, 금전적 손실은 물론 고객 신뢰 하락과 협력업체의 업무 차질까지 발생할 수 있다.</p>
<p><br /></p>
<p>특히 전문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하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제때 적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홈페이지 구축과 서버 관리를 외부 업체에 맡긴 경우에도 실제 보안 패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p>
<p><br /></p>
<p>이 때문에 사이버 보안은 기술적 대응을 넘어 기업의 위험관리와 지배구조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정보 보호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S)에 해당하며, 보안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일은 지배구조(G)와 밀접하게 연결된다.</p>
<p><br /></p>
<p>기업은 우선 자사 웹사이트와 서버에서 사용 중인 PHP 버전을 확인하고 보안 업데이트 적용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외부 유지보수 업체가 관리하는 시스템도 점검 대상에 포함해야 하며, 비정상적인 접근 기록과 서버 명령 실행 흔적 등을 확인해 패치 이전의 침해 가능성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업데이트가 어려운 시스템은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접근 통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보호 조치가 요구된다.</p>
<p><br /></p>
<p>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된 취약점 하나가 각국 정부의 보안 경보 상향과 기업들의 긴급 대응으로 이어졌다.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의 연결성이 높아질수록 하나의 보안 결함이 여러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p>
<p><br /></p>
<p>이번 PHP 보안 사태는 보안 패치를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뿐 아니라, 기업이 평소 자사의 디지털 자산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사이버 보안이 기업의 신뢰와 경영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과 상시적인 관리 체계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81028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11:52: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11:50: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400</guid>
		<title><![CDATA[[예술과 문화를 읽다 ㉝] 발전소가 미술관이 되다…테이트 모던이 바꾼 도시의 풍경]]></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4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모습. [사진=Ramboll]
      
   
&nbsp;
영국 런던의 템스강 남쪽 강변을 걷다 보면 높은 굴뚝이 솟아 있는 거대한 벽돌 건물을 만나게 된다. 멀리서 보면 여전히 오래된 산업시설처럼 보이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넓은 공간을 거닐며, 때로는 창밖으로 펼쳐지는 런던의 풍경을 바라본다. 한때 도시의 전기를 생산하던 발전소가 이제는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 된 것이다.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은 오래된 건축물이 새로운 쓰임을 만나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산업시설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그 안에 예술을 담았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전시뿐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고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테이트 모던의 이야기는 건물 하나의 변화에서 시작되지만, 그 안에는 도시가 과거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시민의 삶과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테이트 모던의 전신은 뱅크사이드 발전소(Bankside Power Station)다. 오랫동안 런던에 전기를 공급했던 이곳은 발전소 운영이 중단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 그러나 건물을 철거하는 대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길을 선택했다. 스위스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롱이 이끄는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amp; de Meuron)이 설계를 맡았고, 2000년 현대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


   
      ▲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실내 모습. [사진=Ramboll]
      
   
&nbsp;
건축가들은 발전소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지 않았다. 높은 굴뚝과 벽돌 외벽, 넓고 높은 내부 공간을 살리면서 미술관에 필요한 기능을 더했다. 특히 발전설비가 설치돼 있던 터빈홀(Turbine Hall)은 거대한 설치미술과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장소로 바뀌었다. 산업시설 특유의 규모와 구조가 오히려 기존 미술관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발전소의 과거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과거에는 기계가 움직이고 전기가 생산되던 공간에서 이제는 예술가의 상상력이 펼쳐지고, 관람객들은 저마다 다른 경험을 쌓는다. 같은 건물이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 달라지면서 공간의 의미도 함께 변한 셈이다.

2000년 개관한 테이트 모던은 빠르게 런던의 주요 문화명소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이 늘고 현대미술의 표현 방식도 다양해지면서 기존 공간만으로는 새로운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미술관은 증축을 추진했고, 2016년 6월 17일 새로운 건물을 개관했다.

처음에는 '스위치 하우스(Switch House)'로 불렸던 이 건물은 이후 주요 후원자의 이름을 따 '블라바트니크 빌딩(Blavatnik Building)'으로 명명됐다. 설계는 기존 테이트 모던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던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다시 맡았다.

새 건물은 기존 발전소와 닮아 있으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수평으로 길게 펼쳐진 기존 건물과 달리 위로 솟아오르는 형태를 갖췄으며, 벽돌을 격자처럼 쌓아 만든 외벽이 독특한 인상을 준다. 낮에는 단단한 벽돌 건축물의 질감이 드러나고, 밤에는 건물 내부의 불빛이 벽돌 사이로 새어 나오면서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실내 모습. [사진=Ramboll]
      
   
&nbsp;
새로운 건축물은 기존 발전소의 재료와 분위기를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오래된 건축물과 새로운 공간이 서로 어울리도록 설계한 것이다. 덕분에 테이트 모던은 서로 다른 시대의 건축이 하나의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증축 이후 테이트 모던의 전시 공간은 약 60% 늘어났다. 하지만 변화는 공간의 크기에만 있지 않았다. 공연과 퍼포먼스, 영상, 설치미술 등 기존 전시실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작품을 벽에 걸어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공간을 경험하고 예술가의 움직임과 표현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의 경험도 더욱 다양해졌다.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도 있지만, 건축물을 둘러보거나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르는 사람도 있다. 미술관 안팎을 거닐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런던의 풍경을 바라보는 일도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이다. 예술을 감상하는 장소가 시민들의 일상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방문객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주요 관광명소협회(ALVA)에 따르면 테이트 모던은 2018년 약 587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영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관광명소에 올랐다. 미술관은 런던을 방문하는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테이트 모던의 가치를 방문객 수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오래된 산업시설이 문화공간으로 바뀌면서 주변 도시와 사람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

테이트 모던이 자리한 템스강 남쪽 지역은 과거 산업과 물류시설이 밀집했던 곳이다. 미술관이 들어선 이후 강변을 따라 사람들이 오가고 머무는 공간이 확대됐으며, 주변의 문화·상업 활동도 활기를 띠게 됐다. 미술관이 하나의 독립된 건축물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보행 동선과 공공공간에 연결되면서 지역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기여한 것이다.

물론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이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방문객이 늘고 지역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생기지만, 동시에 임대료 상승이나 기존 주민과 소규모 상점의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 문화공간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에서 그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테이트 모던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오래된 발전소를 철거하지 않고 새로운 용도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건축물의 재사용이라는 접근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존 건물의 구조와 자재를 활용하면 신축 과정에서 필요한 자원 사용과 환경적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건물을 재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환경적 성과가 모두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개보수에 사용된 자재와 에너지, 이후 건물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테이트 모던은 오래된 건축물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일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넓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테이트 모던은 상설 소장품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별한 비용 부담 없이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다.

예술을 즐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작품 앞에서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고, 어떤 사람은 낯선 표현을 보며 새로운 호기심을 느낀다.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넓히는 시간이 되고, 어른에게는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미술관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인 동시에 서로 다른 경험과 감정이 쌓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앞선 연재에서는 예술과 문화 활동이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그러한 경험을 일상에서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테이트 모던의 사례는 문화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과 접근성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

아무리 좋은 예술작품이 있어도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 수 없거나 편안하게 머물 수 없다면 그 가치는 충분히 공유되기 어렵다. 반대로 누구나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되면 예술은 특별한 날에만 경험하는 대상에서 일상의 일부로 가까워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술관의 가치는 건물의 규모나 소장 작품의 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그곳을 찾고, 예술을 통해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경험하며, 그 시간을 자신의 삶과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문화시설이 도시의 일상과 가까워질수록 예술이 지닌 사회적 의미도 넓어진다.

테이트 모던은 한때 런던에 전기를 공급하던 발전소였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예술을 감상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만나는 장소가 됐다. 과거에는 도시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생산했다면, 오늘날에는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 된 것이다.

오래된 건축물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일은 단순히 건물을 고쳐 사용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시가 지나온 시간을 기억하면서도 앞으로 어떤 공간을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테이트 모던은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건축물이 예술과 만나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변화가 건물 안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말해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3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90651_108a5543.png" alt="20261024_090257.png" style="width: 853px; height: 47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모습. [사진=Ramboll]</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영국 런던의 템스강 남쪽 강변을 걷다 보면 높은 굴뚝이 솟아 있는 거대한 벽돌 건물을 만나게 된다. 멀리서 보면 여전히 오래된 산업시설처럼 보이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넓은 공간을 거닐며, 때로는 창밖으로 펼쳐지는 런던의 풍경을 바라본다. 한때 도시의 전기를 생산하던 발전소가 이제는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 된 것이다.</p>
<p><br /></p>
<p>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은 오래된 건축물이 새로운 쓰임을 만나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산업시설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그 안에 예술을 담았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전시뿐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고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테이트 모던의 이야기는 건물 하나의 변화에서 시작되지만, 그 안에는 도시가 과거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시민의 삶과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p>
<p><br /></p>
<p>테이트 모던의 전신은 뱅크사이드 발전소(Bankside Power Station)다. 오랫동안 런던에 전기를 공급했던 이곳은 발전소 운영이 중단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 그러나 건물을 철거하는 대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길을 선택했다. 스위스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롱이 이끄는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amp; de Meuron)이 설계를 맡았고, 2000년 현대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90933_ec57ab2f.webp" alt="eyJvYXV0aCI6eyJjbGllbnRfaWQiOiJjbGllbnQtdWtjYnZ6Nmxnc21ibXZ4ayJ9LCJwYXRoIjoicmFtYm9sbFwvZmlsZVwvUEFhTWF1Qk04TEtlYWVXa1FaN2suanBnIn0_ramboll_OtQ6oRURbw66aWKPhoaYCSoIyCLSV0ovQP4dW2UEKtI.webp" style="width: 880px; height: 80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실내 모습. [사진=Ramboll]</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건축가들은 발전소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지 않았다. 높은 굴뚝과 벽돌 외벽, 넓고 높은 내부 공간을 살리면서 미술관에 필요한 기능을 더했다. 특히 발전설비가 설치돼 있던 터빈홀(Turbine Hall)은 거대한 설치미술과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장소로 바뀌었다. 산업시설 특유의 규모와 구조가 오히려 기존 미술관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p>
<p><br /></p>
<p>발전소의 과거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과거에는 기계가 움직이고 전기가 생산되던 공간에서 이제는 예술가의 상상력이 펼쳐지고, 관람객들은 저마다 다른 경험을 쌓는다. 같은 건물이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 달라지면서 공간의 의미도 함께 변한 셈이다.</p>
<p><br /></p>
<p>2000년 개관한 테이트 모던은 빠르게 런던의 주요 문화명소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이 늘고 현대미술의 표현 방식도 다양해지면서 기존 공간만으로는 새로운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미술관은 증축을 추진했고, 2016년 6월 17일 새로운 건물을 개관했다.</p>
<p><br /></p>
<p>처음에는 '스위치 하우스(Switch House)'로 불렸던 이 건물은 이후 주요 후원자의 이름을 따 '블라바트니크 빌딩(Blavatnik Building)'으로 명명됐다. 설계는 기존 테이트 모던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던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다시 맡았다.</p>
<p><br /></p>
<p>새 건물은 기존 발전소와 닮아 있으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수평으로 길게 펼쳐진 기존 건물과 달리 위로 솟아오르는 형태를 갖췄으며, 벽돌을 격자처럼 쌓아 만든 외벽이 독특한 인상을 준다. 낮에는 단단한 벽돌 건축물의 질감이 드러나고, 밤에는 건물 내부의 불빛이 벽돌 사이로 새어 나오면서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든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91011_9d0362f1.jpg" alt="2.jpg" style="width: 880px; height: 7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실내 모습. [사진=Ramboll]</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새로운 건축물은 기존 발전소의 재료와 분위기를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오래된 건축물과 새로운 공간이 서로 어울리도록 설계한 것이다. 덕분에 테이트 모던은 서로 다른 시대의 건축이 하나의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p>
<p><br /></p>
<p>증축 이후 테이트 모던의 전시 공간은 약 60% 늘어났다. 하지만 변화는 공간의 크기에만 있지 않았다. 공연과 퍼포먼스, 영상, 설치미술 등 기존 전시실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작품을 벽에 걸어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공간을 경험하고 예술가의 움직임과 표현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p>
<p><br /></p>
<p>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의 경험도 더욱 다양해졌다.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도 있지만, 건축물을 둘러보거나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르는 사람도 있다. 미술관 안팎을 거닐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런던의 풍경을 바라보는 일도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이다. 예술을 감상하는 장소가 시민들의 일상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이다.</p>
<p><br /></p>
<p>이러한 변화는 방문객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주요 관광명소협회(ALVA)에 따르면 테이트 모던은 2018년 약 587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영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관광명소에 올랐다. 미술관은 런던을 방문하는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p>
<p><br /></p>
<p>그러나 테이트 모던의 가치를 방문객 수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오래된 산업시설이 문화공간으로 바뀌면서 주변 도시와 사람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p>
<p><br /></p>
<p>테이트 모던이 자리한 템스강 남쪽 지역은 과거 산업과 물류시설이 밀집했던 곳이다. 미술관이 들어선 이후 강변을 따라 사람들이 오가고 머무는 공간이 확대됐으며, 주변의 문화·상업 활동도 활기를 띠게 됐다. 미술관이 하나의 독립된 건축물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보행 동선과 공공공간에 연결되면서 지역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기여한 것이다.</p>
<p><br /></p>
<p>물론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이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방문객이 늘고 지역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생기지만, 동시에 임대료 상승이나 기존 주민과 소규모 상점의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 문화공간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에서 그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p>
<p><br /></p>
<p>테이트 모던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오래된 발전소를 철거하지 않고 새로운 용도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건축물의 재사용이라는 접근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존 건물의 구조와 자재를 활용하면 신축 과정에서 필요한 자원 사용과 환경적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p>
<p><br /></p>
<p>다만 건물을 재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환경적 성과가 모두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개보수에 사용된 자재와 에너지, 이후 건물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테이트 모던은 오래된 건축물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일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p>
<p><br /></p>
<p>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넓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테이트 모던은 상설 소장품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별한 비용 부담 없이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다.</p>
<p><br /></p>
<p>예술을 즐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작품 앞에서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고, 어떤 사람은 낯선 표현을 보며 새로운 호기심을 느낀다.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넓히는 시간이 되고, 어른에게는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미술관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인 동시에 서로 다른 경험과 감정이 쌓이는 장소이기도 하다.</p>
<p><br /></p>
<p>앞선 연재에서는 예술과 문화 활동이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그러한 경험을 일상에서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테이트 모던의 사례는 문화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과 접근성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p>
<p><br /></p>
<p>아무리 좋은 예술작품이 있어도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 수 없거나 편안하게 머물 수 없다면 그 가치는 충분히 공유되기 어렵다. 반대로 누구나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되면 예술은 특별한 날에만 경험하는 대상에서 일상의 일부로 가까워질 수 있다.</p>
<p><br /></p>
<p>이러한 관점에서 미술관의 가치는 건물의 규모나 소장 작품의 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그곳을 찾고, 예술을 통해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경험하며, 그 시간을 자신의 삶과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문화시설이 도시의 일상과 가까워질수록 예술이 지닌 사회적 의미도 넓어진다.</p>
<p><br /></p>
<p>테이트 모던은 한때 런던에 전기를 공급하던 발전소였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예술을 감상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만나는 장소가 됐다. 과거에는 도시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생산했다면, 오늘날에는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 된 것이다.</p>
<p><br /></p>
<p>오래된 건축물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일은 단순히 건물을 고쳐 사용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시가 지나온 시간을 기억하면서도 앞으로 어떤 공간을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테이트 모던은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건축물이 예술과 만나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변화가 건물 안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말해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80040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9:11: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9:06: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9</guid>
		<title><![CDATA[[기후 역습, 위기의 지구 ⑤] 기후변화와 식량 공급의 불안정성]]></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계절은 오랫동안 농사의 기준이었다.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는 작물을 기르며, 가을에는 수확하는 일이 자연의 흐름에 따라 반복됐다. 농부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언제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오르는지 가늠했고, 그에 맞춰 농사일을 준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경험이 더 이상 들어맞지 않는 일이 늘고 있다. 봄에는 때아닌 고온이 찾아오고, 여름에는 긴 가뭄 끝에 폭우가 쏟아진다. 가을이 깊어도 더위가 이어지거나 예상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오기도 한다.

계절의 변화는 단순히 날씨가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다. 농작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는 과정에는 일정한 온도와 햇빛, 물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적절한 시기를 벗어나면 작물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이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반까지 흔들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지난 50년간 세계 농업 생산성의 증가 속도를 둔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전체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기온 상승과 기상이변이 없었다면 더 큰 성장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중·저위도 지역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두드러졌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6년 3월 발표한 '2025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은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11년으로 기록됐다. 2025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3℃ 높았다. 이러한 온난화는 농업 생산 환경에도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농업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극단적인 기상현상이다. 폭염이 이어지면 작물의 광합성과 생식 과정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가뭄이 길어지면 생육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받기 어렵다. 반대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토양이 유실되고, 병해충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벼와 밀, 옥수수처럼 세계 인구의 주요 식량을 책임지는 작물은 생육 단계에 따라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꽃이 피고 수정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극심한 고온이 발생하면 낟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 수확을 앞두고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에는 생산량뿐 아니라 품질과 저장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한 지역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늘날 식량은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복잡한 국제 공급망을 통해 이동한다. 한 국가에서 생산한 곡물이 다른 나라의 식품 제조업체로 공급되고, 가축의 사료나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주요 생산국에서 가뭄이나 홍수로 수확량이 감소하면 그 영향은 국제 곡물가격과 수입국의 식품 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국가별 수출 제한이나 물류 차질,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 공급 불안은 더욱 커진다. 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가격 상승이 다시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농업 현장의 생산 문제를 넘어 경제와 무역,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이러한 변화는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특히 중요한 과제다. 한국은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 밀과 옥수수, 콩 등은 식품 원료뿐 아니라 축산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국제 곡물시장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국내 생산량에 큰 변화가 없더라도 식품 제조비용과 사료비가 상승할 수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국내 농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사과와 배, 복숭아 등 과수는 겨울철 일정한 저온을 경험하고 봄철 적절한 기온을 맞아야 정상적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겨울이 지나치게 따뜻하거나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상태에서 늦서리가 내리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여름철 폭염은 과일의 착색과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온 상승에 따라 일부 작물의 재배 가능 지역이 북쪽이나 고지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재배 가능 지역이 넓어진다고 해서 식량 생산이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토양과 수자원, 농업 기반시설, 병해충 발생 양상까지 함께 달라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역에서 작물을 재배하려면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생산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식량 공급의 불안정성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무게로 다가오지 않는다.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 소득이 높은 가구는 소비를 조정하거나 다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은 기본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곡물과 채소, 과일 등 주요 식품의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이 2026년 발표한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에서 약 6억 4,500만 명이 기아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보다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막대한 인구가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한 식단을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인구도 약 27억 명에 이른다.

물론 세계의 식량 불안이 모두 기후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전쟁과 분쟁, 빈곤, 경제위기, 불평등한 식량 분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이미 취약한 식량 공급체계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기존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식량안보를 생산량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적으로 충분한 식량이 생산되더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전달되지 못한다면 식량안보가 확보됐다고 보기 어렵다.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능력뿐 아니라 운송과 저장, 유통, 구매 능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의 변화도 시작되고 있다. 고온과 가뭄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고, 물 사용량을 줄이는 정밀 관개기술을 도입하며, 기상정보를 활용해 파종과 수확 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토양의 수분 보유 능력을 높이고 농경지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노력도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의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술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새로운 품종과 농업기술을 도입하려면 비용이 필요하고, 소규모 농가일수록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 정부의 농업 지원정책과 재해보험,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 농업 연구개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국가 차원에서는 주요 식량의 공급망을 점검하고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생산국을 다변화하고 적정한 비축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국내 농업의 생산 기반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제 곡물시장의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공급 차질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체계 역시 식량안보의 중요한 요소다.

기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식품과 유통, 외식, 축산업 등 농산물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원료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위험을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원료 생산지역의 기상 변화와 수자원 부족, 공급처 집중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는 일은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도 직결된다. 기후변화 대응이 환경경영의 영역을 넘어 공급망 관리와 경제적 지속가능성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농업의 조건을 바꾸고 있다. 예전에는 계절이 돌아오면 그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같은 시기에 같은 작물을 심더라도 이전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식량을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뿐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 속에서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다. 기상이변에 견딜 수 있는 농업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의 위험을 분산하며, 누구나 필요한 식량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계절의 변화는 이미 농업 현장에서 시작되고 있다. 그 영향은 생산자의 수확량을 지나 시장의 가격표와 소비자의 식탁으로 이어진다. 기후위기가 식량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농업과 경제, 사회 전반의 대응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매일 먹는 한 끼의 안정성 역시 변화하는 기후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85748_570e3ae1.jpg" alt="f10d2f14-1036-4a81-8c43-cbb7955c33f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계절은 오랫동안 농사의 기준이었다.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는 작물을 기르며, 가을에는 수확하는 일이 자연의 흐름에 따라 반복됐다. 농부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언제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오르는지 가늠했고, 그에 맞춰 농사일을 준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경험이 더 이상 들어맞지 않는 일이 늘고 있다. 봄에는 때아닌 고온이 찾아오고, 여름에는 긴 가뭄 끝에 폭우가 쏟아진다. 가을이 깊어도 더위가 이어지거나 예상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오기도 한다.</p>
<p><br /></p>
<p>계절의 변화는 단순히 날씨가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다. 농작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는 과정에는 일정한 온도와 햇빛, 물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적절한 시기를 벗어나면 작물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이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반까지 흔들고 있는 것이다.</p>
<p><br /></p>
<p>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지난 50년간 세계 농업 생산성의 증가 속도를 둔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전체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기온 상승과 기상이변이 없었다면 더 큰 성장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중·저위도 지역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두드러졌다.</p>
<p><br /></p>
<p>세계기상기구(WMO)가 2026년 3월 발표한 '2025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은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11년으로 기록됐다. 2025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3℃ 높았다. 이러한 온난화는 농업 생산 환경에도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p>
<p><br /></p>
<p>농업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극단적인 기상현상이다. 폭염이 이어지면 작물의 광합성과 생식 과정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가뭄이 길어지면 생육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받기 어렵다. 반대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토양이 유실되고, 병해충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p>
<p><br /></p>
<p>특히 벼와 밀, 옥수수처럼 세계 인구의 주요 식량을 책임지는 작물은 생육 단계에 따라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꽃이 피고 수정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극심한 고온이 발생하면 낟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 수확을 앞두고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에는 생산량뿐 아니라 품질과 저장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p>
<p><br /></p>
<p>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한 지역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늘날 식량은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복잡한 국제 공급망을 통해 이동한다. 한 국가에서 생산한 곡물이 다른 나라의 식품 제조업체로 공급되고, 가축의 사료나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주요 생산국에서 가뭄이나 홍수로 수확량이 감소하면 그 영향은 국제 곡물가격과 수입국의 식품 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p>
<p><br /></p>
<p>여기에 국가별 수출 제한이나 물류 차질,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 공급 불안은 더욱 커진다. 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가격 상승이 다시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농업 현장의 생산 문제를 넘어 경제와 무역,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p>
<p><br /></p>
<p>이러한 변화는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특히 중요한 과제다. 한국은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 밀과 옥수수, 콩 등은 식품 원료뿐 아니라 축산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국제 곡물시장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국내 생산량에 큰 변화가 없더라도 식품 제조비용과 사료비가 상승할 수 있다.</p>
<p><br /></p>
<p>기후변화의 영향은 국내 농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사과와 배, 복숭아 등 과수는 겨울철 일정한 저온을 경험하고 봄철 적절한 기온을 맞아야 정상적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겨울이 지나치게 따뜻하거나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상태에서 늦서리가 내리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여름철 폭염은 과일의 착색과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p>
<p><br /></p>
<p>기온 상승에 따라 일부 작물의 재배 가능 지역이 북쪽이나 고지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재배 가능 지역이 넓어진다고 해서 식량 생산이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토양과 수자원, 농업 기반시설, 병해충 발생 양상까지 함께 달라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역에서 작물을 재배하려면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생산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p>
<p><br /></p>
<p>식량 공급의 불안정성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무게로 다가오지 않는다.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 소득이 높은 가구는 소비를 조정하거나 다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은 기본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곡물과 채소, 과일 등 주요 식품의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p>
<p><br /></p>
<p>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이 2026년 발표한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에서 약 6억 4,500만 명이 기아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보다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막대한 인구가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한 식단을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인구도 약 27억 명에 이른다.</p>
<p><br /></p>
<p>물론 세계의 식량 불안이 모두 기후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전쟁과 분쟁, 빈곤, 경제위기, 불평등한 식량 분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이미 취약한 식량 공급체계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기존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p>
<p><br /></p>
<p>식량안보를 생산량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적으로 충분한 식량이 생산되더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전달되지 못한다면 식량안보가 확보됐다고 보기 어렵다.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능력뿐 아니라 운송과 저장, 유통, 구매 능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p>
<p><br /></p>
<p>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의 변화도 시작되고 있다. 고온과 가뭄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고, 물 사용량을 줄이는 정밀 관개기술을 도입하며, 기상정보를 활용해 파종과 수확 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토양의 수분 보유 능력을 높이고 농경지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노력도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의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p>
<p><br /></p>
<p>하지만 기술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새로운 품종과 농업기술을 도입하려면 비용이 필요하고, 소규모 농가일수록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 정부의 농업 지원정책과 재해보험,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 농업 연구개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p>
<p><br /></p>
<p>국가 차원에서는 주요 식량의 공급망을 점검하고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생산국을 다변화하고 적정한 비축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국내 농업의 생산 기반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제 곡물시장의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공급 차질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체계 역시 식량안보의 중요한 요소다.</p>
<p><br /></p>
<p>기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식품과 유통, 외식, 축산업 등 농산물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원료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위험을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원료 생산지역의 기상 변화와 수자원 부족, 공급처 집중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는 일은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도 직결된다. 기후변화 대응이 환경경영의 영역을 넘어 공급망 관리와 경제적 지속가능성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p>
<p><br /></p>
<p>기후변화는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농업의 조건을 바꾸고 있다. 예전에는 계절이 돌아오면 그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같은 시기에 같은 작물을 심더라도 이전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p>
<p><br /></p>
<p>앞으로 중요한 것은 식량을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뿐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 속에서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다. 기상이변에 견딜 수 있는 농업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의 위험을 분산하며, 누구나 필요한 식량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p>
<p><br /></p>
<p>계절의 변화는 이미 농업 현장에서 시작되고 있다. 그 영향은 생산자의 수확량을 지나 시장의 가격표와 소비자의 식탁으로 이어진다. 기후위기가 식량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농업과 경제, 사회 전반의 대응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매일 먹는 한 끼의 안정성 역시 변화하는 기후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998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9:00: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8:56: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8</guid>
		<title><![CDATA[3,700광년 너머 펼쳐진 ‘갈매기 성운’…별이 태어나는 우주의 신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베라 C. 루빈천문대는 2024년 시험용 카메라(ComCam)로 갈매기 성운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2026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공간 유산 탐사(LSST)’를 위한 사전 관측 자료로, 천문대의 관측 성능과 이미지 처리 기술을 검증하는 데 기여했다. [사진=Brookhanven]
      
   
&nbsp;
지구에서 약 3,700광년 떨어진 우주에 거대한 갈매기를 닮은 성운이 있다. 분홍빛으로 빛나는 가스 구름 사이로 푸른빛의 먼지가 펼쳐진 이곳은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는 '갈매기 성운(Seagull Nebula)'이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성운의 세밀한 모습이 고해상도 사진으로 공개됐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에너지부(DOE)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라 C. 루빈천문대(Vera C. Rubin Observatory)는 지난 22일 갈매기 성운의 일부를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2024년 가을 천문대의 시험 관측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별이 탄생하는 영역에 펼쳐진 가스와 먼지의 복잡한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갈매기 성운은 외뿔소자리와 큰개자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샤플리스 2-292(Sharpless 2-292), 샤플리스 2-296, 샤플리스 2-297로 불리는 세 개의 거대한 가스 구름이 모여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갈매기와 비슷한 모습을 이룬다. 이번 사진에 담긴 곳은 갈매기의 머리에 해당하는 샤플리스 2-292 영역이다.

사진 속 분홍빛과 푸른빛은 단순히 아름다운 색채가 아니라 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을 보여준다.

분홍빛은 젊고 뜨거운 별들이 내뿜는 강한 자외선이 주변의 수소가스에 영향을 주면서 만들어진다. 자외선의 에너지를 받은 수소 원자는 전자를 잃고 이온화되며, 이후 전자와 다시 결합하는 과정에서 빛을 방출한다. 이처럼 이온화된 수소가 풍부한 곳을 천문학에서는 'H II 영역'이라고 부른다.

반면 푸른빛은 성운에 퍼져 있는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주변 별빛을 산란시키면서 나타난다. 가스와 먼지는 새로운 별을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 별이 태어나면 그 별에서 방출되는 빛과 에너지가 다시 주변의 가스와 먼지에 영향을 미친다. 성운은 별이 탄생하는 공간인 동시에 새롭게 태어난 별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인 셈이다.

갈매기의 머리 부분에는 'HD 53367'이라는 삼중성계도 자리하고 있다. 세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이 별계는 주변 수소가스를 빛나게 하는 주요 에너지원이다. 사진에서는 어두운 먼지 능선 위쪽에 위치해 마치 갈매기의 푸른 눈처럼 보인다.

이번 사진은 루빈천문대의 시험용 카메라인 'LSST 시운전 카메라(ComCam)'로 촬영됐다. 이 카메라는 9개의 전하결합소자(CCD) 센서로 구성돼 있으며, 총 1억 4,4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갖췄다.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늘의 면적은 보름달의 약 두 배에 이른다.

루빈천문대는 2024년 10월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7주 동안 ComCam을 이용해 시험 관측을 진행했다. 이 기간에 확보한 사진은 약 1만 6,000장이다. 연구진은 촬영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망원경과 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하고, 방대한 관측자료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와 분석 시스템을 검증했다.

갈매기 성운은 이러한 시험 과정에서 중요한 관측 대상이 됐다. 밝기가 서로 다른 별들과 복잡하게 얽힌 가스, 먼지 구조를 촬영하면서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준비는 2025년 6월 루빈천문대가 처음 공개한 관측 이미지인 '루빈 퍼스트 룩(Rubin First Look)'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당시 공개된 삼렬성운(Trifid Nebula)과 석호성운(Lagoon Nebula)의 사진에서도 별과 성간물질의 세밀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루빈천문대에서는 시험용 카메라보다 훨씬 강력한 32억 화소의 LSST 카메라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 연구진 등이 개발에 참여한 이 카메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문 관측용 디지털카메라로, ComCam보다 약 21배 넓은 영역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루빈천문대는 이 카메라를 활용해 남반구 하늘을 약 3~4일 간격으로 반복 관측하고 있다. 앞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되는 '시공간 유산 탐사(Legacy Survey of Space and Time, LSST)'를 통해 우주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록할 계획이다.

같은 하늘을 반복해서 촬영하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변화도 발견할 수 있다. 별의 밝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나 소행성의 이동, 초신성 폭발과 같은 현상을 추적할 수 있으며, 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특성을 이해하는 연구에도 활용된다.

루빈천문대는 칠레의 세로파촌(Cerro Pachón)에 위치해 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에너지부 과학국이 공동으로 지원하며, 미국 국립광학·적외선천문학연구소(NOIRLab)와 SLAC 국립가속기연구소가 운영을 맡고 있다.

천문대의 이름은 암흑물질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관측 증거를 제시한 천문학자 베라 루빈(Vera Rubin)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그는 은하의 회전 속도를 연구하면서 눈에 보이는 물질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중력 현상을 밝혀내는 데 기여했다.

갈매기 성운을 촬영한 ComCam은 현재 하늘을 관측하는 임무를 마쳤지만, 천문대 내부에서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시험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관측에 사용되는 대형 카메라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갈매기 성운의 사진은 아름다운 우주 풍경인 동시에 별이 탄생하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다. 우리가 보고 있는 빛은 약 3,700년 전 성운에서 출발해 오랜 우주 공간을 지나 지구에 도착했다. 첨단 관측 기술은 그 빛 속에 담긴 가스와 먼지, 별들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루빈천문대의 본격적인 탐사가 이어지면서 인류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모습도 한층 풍부해질 전망이다. 먼 우주에서 별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과정부터 지구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작은 천체까지, 오랫동안 이어질 관측은 우주의 변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84832_d83515be.jpg" alt="noirlab2625a-1000px.jpg" style="width: 880px; height: 53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베라 C. 루빈천문대는 2024년 시험용 카메라(ComCam)로 갈매기 성운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2026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공간 유산 탐사(LSST)’를 위한 사전 관측 자료로, 천문대의 관측 성능과 이미지 처리 기술을 검증하는 데 기여했다. [사진=Brookhanve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지구에서 약 3,700광년 떨어진 우주에 거대한 갈매기를 닮은 성운이 있다. 분홍빛으로 빛나는 가스 구름 사이로 푸른빛의 먼지가 펼쳐진 이곳은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는 '갈매기 성운(Seagull Nebula)'이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성운의 세밀한 모습이 고해상도 사진으로 공개됐다.</p>
<p><br /></p>
<p>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에너지부(DOE)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라 C. 루빈천문대(Vera C. Rubin Observatory)는 지난 22일 갈매기 성운의 일부를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2024년 가을 천문대의 시험 관측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별이 탄생하는 영역에 펼쳐진 가스와 먼지의 복잡한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준다.</p>
<p><br /></p>
<p>갈매기 성운은 외뿔소자리와 큰개자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샤플리스 2-292(Sharpless 2-292), 샤플리스 2-296, 샤플리스 2-297로 불리는 세 개의 거대한 가스 구름이 모여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갈매기와 비슷한 모습을 이룬다. 이번 사진에 담긴 곳은 갈매기의 머리에 해당하는 샤플리스 2-292 영역이다.</p>
<p><br /></p>
<p>사진 속 분홍빛과 푸른빛은 단순히 아름다운 색채가 아니라 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을 보여준다.</p>
<p><br /></p>
<p>분홍빛은 젊고 뜨거운 별들이 내뿜는 강한 자외선이 주변의 수소가스에 영향을 주면서 만들어진다. 자외선의 에너지를 받은 수소 원자는 전자를 잃고 이온화되며, 이후 전자와 다시 결합하는 과정에서 빛을 방출한다. 이처럼 이온화된 수소가 풍부한 곳을 천문학에서는 'H II 영역'이라고 부른다.</p>
<p><br /></p>
<p>반면 푸른빛은 성운에 퍼져 있는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주변 별빛을 산란시키면서 나타난다. 가스와 먼지는 새로운 별을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 별이 태어나면 그 별에서 방출되는 빛과 에너지가 다시 주변의 가스와 먼지에 영향을 미친다. 성운은 별이 탄생하는 공간인 동시에 새롭게 태어난 별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인 셈이다.</p>
<p><br /></p>
<p>갈매기의 머리 부분에는 'HD 53367'이라는 삼중성계도 자리하고 있다. 세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이 별계는 주변 수소가스를 빛나게 하는 주요 에너지원이다. 사진에서는 어두운 먼지 능선 위쪽에 위치해 마치 갈매기의 푸른 눈처럼 보인다.</p>
<p><br /></p>
<p>이번 사진은 루빈천문대의 시험용 카메라인 'LSST 시운전 카메라(ComCam)'로 촬영됐다. 이 카메라는 9개의 전하결합소자(CCD) 센서로 구성돼 있으며, 총 1억 4,4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갖췄다.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늘의 면적은 보름달의 약 두 배에 이른다.</p>
<p><br /></p>
<p>루빈천문대는 2024년 10월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7주 동안 ComCam을 이용해 시험 관측을 진행했다. 이 기간에 확보한 사진은 약 1만 6,000장이다. 연구진은 촬영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망원경과 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하고, 방대한 관측자료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와 분석 시스템을 검증했다.</p>
<p><br /></p>
<p>갈매기 성운은 이러한 시험 과정에서 중요한 관측 대상이 됐다. 밝기가 서로 다른 별들과 복잡하게 얽힌 가스, 먼지 구조를 촬영하면서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p>
<p><br /></p>
<p>이러한 준비는 2025년 6월 루빈천문대가 처음 공개한 관측 이미지인 '루빈 퍼스트 룩(Rubin First Look)'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당시 공개된 삼렬성운(Trifid Nebula)과 석호성운(Lagoon Nebula)의 사진에서도 별과 성간물질의 세밀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p>
<p><br /></p>
<p>현재 루빈천문대에서는 시험용 카메라보다 훨씬 강력한 32억 화소의 LSST 카메라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 연구진 등이 개발에 참여한 이 카메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문 관측용 디지털카메라로, ComCam보다 약 21배 넓은 영역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p>
<p><br /></p>
<p>루빈천문대는 이 카메라를 활용해 남반구 하늘을 약 3~4일 간격으로 반복 관측하고 있다. 앞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되는 '시공간 유산 탐사(Legacy Survey of Space and Time, LSST)'를 통해 우주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록할 계획이다.</p>
<p><br /></p>
<p>같은 하늘을 반복해서 촬영하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변화도 발견할 수 있다. 별의 밝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나 소행성의 이동, 초신성 폭발과 같은 현상을 추적할 수 있으며, 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특성을 이해하는 연구에도 활용된다.</p>
<p><br /></p>
<p>루빈천문대는 칠레의 세로파촌(Cerro Pachón)에 위치해 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에너지부 과학국이 공동으로 지원하며, 미국 국립광학·적외선천문학연구소(NOIRLab)와 SLAC 국립가속기연구소가 운영을 맡고 있다.</p>
<p><br /></p>
<p>천문대의 이름은 암흑물질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관측 증거를 제시한 천문학자 베라 루빈(Vera Rubin)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그는 은하의 회전 속도를 연구하면서 눈에 보이는 물질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중력 현상을 밝혀내는 데 기여했다.</p>
<p><br /></p>
<p>갈매기 성운을 촬영한 ComCam은 현재 하늘을 관측하는 임무를 마쳤지만, 천문대 내부에서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시험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관측에 사용되는 대형 카메라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p>
<p><br /></p>
<p>이번에 공개된 갈매기 성운의 사진은 아름다운 우주 풍경인 동시에 별이 탄생하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다. 우리가 보고 있는 빛은 약 3,700년 전 성운에서 출발해 오랜 우주 공간을 지나 지구에 도착했다. 첨단 관측 기술은 그 빛 속에 담긴 가스와 먼지, 별들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p>
<p><br /></p>
<p>루빈천문대의 본격적인 탐사가 이어지면서 인류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모습도 한층 풍부해질 전망이다. 먼 우주에서 별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과정부터 지구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작은 천체까지, 오랫동안 이어질 관측은 우주의 변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9930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8:51: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8:47: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7</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신산업 막는 낡은 규제 과감히 개선”…생명·안전·환경 보호는 유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신기술과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하게 개선하되,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는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규제 개선의 성과 역시 단순한 규제 정비 건수가 아니라 실제 투자와 창업,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새로운 기술과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불편한 규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개선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nbsp;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와 민간 부위원장, 규제합리화위원회 위원, 현장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방 주도 성장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nbsp;
이 대통령은 규제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행정 편의를 위해 유지되거나 시대 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진 규제는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nbsp;
특히 규제를 운영하는 행정기관보다 실제 규제를 적용받는 현장의 의견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nbsp;
이 대통령은 “규제를 운영하는 측은 통상적으로 해오던 일이고 법전에 쓰여 있으니 당연히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며 “규제를 당하는 쪽 입장에서 보면 불합리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nbsp;
이어 규제합리화 과정에서는 규제 대상자와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bsp;
&nbsp;
지역균형발전도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초광역특구를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의 악순환을 완화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nbsp;
과거에는 제한된 자본과 기회를 수도권과 특정 기업에 집중하는 성장 방식이 효과를 거뒀지만, 현재는 지역별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기회를 분산하는 방향으로 발전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nbsp;
이 대통령은 “우리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nbsp;
정부는 로봇·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메가프로젝트와 자율주행차·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의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nbsp;
특히 초광역특구는 지방정부와 기업이 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춰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가 규제특례와 정책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nbsp;

   
      
      ▲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사진=청와대]
   

&nbsp;
이 대통령은 최근 발의된 초광역특구법에 300여 개의 규제특례가 담겼다고 소개하며 국회의 면밀하고 신속한 심사를 당부했다.&nbsp;
&nbsp;
아울러 법률 제정 이전에도 개선할 수 있는 규제는 규제합리화위원회가 선제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메가프로젝트와 초광역특구의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nbsp;
창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복잡한 규제와 과도한 행정서류가 창업의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nbsp;
정부는 창업기업 인정 기준의 경직성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금융거래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 한편, 창업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행정서류의 종류와 분량, 양식 등을 재설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nbsp;
이 대통령은 창업 활성화가 새로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편의적인, 꼭 필요하지 않은 관행적인 규제들은 과감하게 걷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bsp;
규제 개선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bsp;
이 대통령은 “몇 건의 규제를 개선했느냐도 중요하지만 규제를 바꿈으로써 얼마나 많은 투자, 창업, 일자리를 만들어냈는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nbsp;
이는 규제 개선의 양적 실적뿐 아니라 기업과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nbsp;
다만 규제 개선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환경 등 공익적 가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nbsp;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환경이나 우리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결과에 이르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도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bsp;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규제합리화 방향은 신산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면서도 안전과 환경 등 공익적 보호 장치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nbsp;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개선이 실제 투자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지, 그 과정에서 국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 기준이 적절하게 유지되는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29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84702_6fdd3256.jpg" alt="20261023190306-67719.jpg" style="width: 629px; height: 41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신기술과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하게 개선하되,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는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규제 개선의 성과 역시 단순한 규제 정비 건수가 아니라 실제 투자와 창업,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새로운 기술과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불편한 규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개선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p>
<p>&nbsp;</p>
<p>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와 민간 부위원장, 규제합리화위원회 위원, 현장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방 주도 성장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규제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행정 편의를 위해 유지되거나 시대 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진 규제는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p>
<p>&nbsp;</p>
<p>특히 규제를 운영하는 행정기관보다 실제 규제를 적용받는 현장의 의견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규제를 운영하는 측은 통상적으로 해오던 일이고 법전에 쓰여 있으니 당연히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며 “규제를 당하는 쪽 입장에서 보면 불합리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규제합리화 과정에서는 규제 대상자와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p>
<p>&nbsp;</p>
<p>&nbsp;</p>
<p>지역균형발전도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초광역특구를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의 악순환을 완화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p>
<p>&nbsp;</p>
<p>과거에는 제한된 자본과 기회를 수도권과 특정 기업에 집중하는 성장 방식이 효과를 거뒀지만, 현재는 지역별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기회를 분산하는 방향으로 발전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우리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p>
<p>&nbsp;</p>
<p>정부는 로봇·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메가프로젝트와 자율주행차·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의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p>
<p>&nbsp;</p>
<p>특히 초광역특구는 지방정부와 기업이 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춰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가 규제특례와 정책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32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84811_aaabb9ea.jpg" alt="20261023190456-3321.jpg" style="width: 632px; height: 41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 대통령은 최근 발의된 초광역특구법에 300여 개의 규제특례가 담겼다고 소개하며 국회의 면밀하고 신속한 심사를 당부했다.&nbsp;</p>
<p>&nbsp;</p>
<p>아울러 법률 제정 이전에도 개선할 수 있는 규제는 규제합리화위원회가 선제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메가프로젝트와 초광역특구의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p>
<p>&nbsp;</p>
<p>창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복잡한 규제와 과도한 행정서류가 창업의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p>
<p>&nbsp;</p>
<p>정부는 창업기업 인정 기준의 경직성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금융거래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 한편, 창업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행정서류의 종류와 분량, 양식 등을 재설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창업 활성화가 새로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편의적인, 꼭 필요하지 않은 관행적인 규제들은 과감하게 걷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nbsp;</p>
<p>규제 개선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몇 건의 규제를 개선했느냐도 중요하지만 규제를 바꿈으로써 얼마나 많은 투자, 창업, 일자리를 만들어냈는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는 규제 개선의 양적 실적뿐 아니라 기업과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p>
<p>&nbsp;</p>
<p>다만 규제 개선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환경 등 공익적 가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환경이나 우리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결과에 이르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도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p>
<p>&nbsp;</p>
<p>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규제합리화 방향은 신산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면서도 안전과 환경 등 공익적 보호 장치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p>
<p>&nbsp;</p>
<p>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개선이 실제 투자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지, 그 과정에서 국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 기준이 적절하게 유지되는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992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8:48: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8:39: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6</guid>
		<title><![CDATA[“2035년 온실가스 45% 줄여야”…UNEP, 각국 감축목표와 현실 사이 격차 경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유엔환경계획(UNEP)은 '2026 배출량 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6)'에서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하려는 국제사회의 기존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사진=UNEP]
      
   
&nbsp;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5년보다 45%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각국이 현재 제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모두 이행하더라도 같은 기간 감축률은 11~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기후목표와 실제 정책 사이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nbsp;&nbsp;
&nbsp;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21일 발표한 '2026 배출량 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6)'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대폭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nbsp;

이번 보고서의 제목은 '돌아갈 수 있는 지점(The Point of Return)'이다. 기온 상승 폭이 일시적으로 1.5℃를 초과하더라도 추가적인 온난화를 최대한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다시 목표 수준으로 복귀하기 위한 감축 경로를 제시했다.

UNEP이 분석한 가장 낮은 수준의 1.5℃ 초과 시나리오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은 금세기 중반 약 1.7~1.8℃에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낮아질 수 있다. 이 경로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2100년까지 기온 상승 폭을 1.5℃ 이하로 되돌릴 확률은 약 50%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려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5년 대비 2030년까지 18%, 2035년까지 45%, 2040년까지 69% 줄여야 한다. 특히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5.7%의 배출량 감축이 필요해 기존 국제 기후변화 평가에서 제시된 감축 속도보다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문제는 현재 각국이 제시한 감축 계획이 이러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모두 이행되더라도 전 세계 배출량은 2025년 대비 2030년까지 5~8%, 2035년까지 11~15%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 기준 필요한 감축률 45%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기온 상승 전망 역시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현재 시행 중인 기후정책이 유지될 경우 금세기 중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2.8℃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각국의 NDC가 모두 이행되고 이후에도 유사한 수준의 감축 노력이 이어지더라도 상승 폭은 약 2.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각국이 별도로 제시한 탄소중립 목표까지 모두 달성하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은 약 2.1℃로 전망됐다. 현재의 국가별 감축 약속만으로는 파리협정의 1.5℃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UNEP은 온실가스 감축이 지연될수록 기온 상승 폭을 다시 낮추는 데 필요한 부담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5년간 지속될 때마다 지구 평균기온의 최고 상승 폭이 약 0.1℃씩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기온 상승 폭을 금세기 말 1.5℃ 수준으로 되돌리는 최저 초과 시나리오를 실현하려면 2100년까지 약 3,20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하고 영구적으로 저장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4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년 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대규모 탄소 제거 기술은 비용과 에너지 사용, 저장의 영속성, 실제 적용 가능성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탄소 제거에만 의존하기보다 현재의 배출량을 직접 줄이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다.

유엔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후 대응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기술의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화석연료 의존도 축소, 메탄 배출 감축 등 이미 효과가 확인된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한다면 온난화의 최고 상승 폭과 지속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1.5℃ 초과가 곧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온난화의 초과 폭과 지속 기간을 최소화하고 금세기 말 기온을 다시 1.5℃ 아래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가 제시한 수치는 단순한 장기 전망이 아니라 각국의 기후정책이 어느 수준까지 강화돼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특히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여야 한다는 분석은 앞으로 각국이 추진할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개편, 국가별 감축목표의 실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를 넘어서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기후위험에 노출되는 지역과 인구도 늘어날 수 있다. 기온을 다시 낮추더라도 이미 발생한 모든 피해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 적응 대책도 중요해지고 있다.

UNEP의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이 목표 선언을 넘어 실제 배출량을 얼마나 빠르게 줄이느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1.5℃ 초과가 불가피해졌다는 경고 속에서도 앞으로의 온난화 수준은 각국이 선택하는 정책과 감축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83950_75e53380.jpg" alt="KakaoTalk_20261024_08315533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엔환경계획(UNEP)은 '2026 배출량 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6)'에서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하려는 국제사회의 기존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사진=UNEP]</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5년보다 45%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각국이 현재 제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모두 이행하더라도 같은 기간 감축률은 11~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기후목표와 실제 정책 사이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nbsp;&nbsp;</p>
<p>&nbsp;</p>
<p>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21일 발표한 '2026 배출량 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6)'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대폭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nbsp;</p>
<p><br /></p>
<p>이번 보고서의 제목은 '돌아갈 수 있는 지점(The Point of Return)'이다. 기온 상승 폭이 일시적으로 1.5℃를 초과하더라도 추가적인 온난화를 최대한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다시 목표 수준으로 복귀하기 위한 감축 경로를 제시했다.</p>
<p><br /></p>
<p>UNEP이 분석한 가장 낮은 수준의 1.5℃ 초과 시나리오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은 금세기 중반 약 1.7~1.8℃에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낮아질 수 있다. 이 경로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2100년까지 기온 상승 폭을 1.5℃ 이하로 되돌릴 확률은 약 50%로 추정됐다.</p>
<p><br /></p>
<p>그러나 이를 실현하려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5년 대비 2030년까지 18%, 2035년까지 45%, 2040년까지 69% 줄여야 한다. 특히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5.7%의 배출량 감축이 필요해 기존 국제 기후변화 평가에서 제시된 감축 속도보다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p>
<p><br /></p>
<p>문제는 현재 각국이 제시한 감축 계획이 이러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p>
<p><br /></p>
<p>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모두 이행되더라도 전 세계 배출량은 2025년 대비 2030년까지 5~8%, 2035년까지 11~15%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 기준 필요한 감축률 45%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p>
<p><br /></p>
<p>기온 상승 전망 역시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현재 시행 중인 기후정책이 유지될 경우 금세기 중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2.8℃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각국의 NDC가 모두 이행되고 이후에도 유사한 수준의 감축 노력이 이어지더라도 상승 폭은 약 2.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p>
<p><br /></p>
<p>여기에 각국이 별도로 제시한 탄소중립 목표까지 모두 달성하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은 약 2.1℃로 전망됐다. 현재의 국가별 감축 약속만으로는 파리협정의 1.5℃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p>
<p><br /></p>
<p>UNEP은 온실가스 감축이 지연될수록 기온 상승 폭을 다시 낮추는 데 필요한 부담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5년간 지속될 때마다 지구 평균기온의 최고 상승 폭이 약 0.1℃씩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p>
<p><br /></p>
<p>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기온 상승 폭을 금세기 말 1.5℃ 수준으로 되돌리는 최저 초과 시나리오를 실현하려면 2100년까지 약 3,20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하고 영구적으로 저장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4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년 치에 해당하는 규모다.</p>
<p><br /></p>
<p>다만 대규모 탄소 제거 기술은 비용과 에너지 사용, 저장의 영속성, 실제 적용 가능성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탄소 제거에만 의존하기보다 현재의 배출량을 직접 줄이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다.</p>
<p><br /></p>
<p>유엔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후 대응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기술의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화석연료 의존도 축소, 메탄 배출 감축 등 이미 효과가 확인된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한다면 온난화의 최고 상승 폭과 지속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p>
<p><br /></p>
<p>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1.5℃ 초과가 곧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온난화의 초과 폭과 지속 기간을 최소화하고 금세기 말 기온을 다시 1.5℃ 아래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번 보고서가 제시한 수치는 단순한 장기 전망이 아니라 각국의 기후정책이 어느 수준까지 강화돼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특히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여야 한다는 분석은 앞으로 각국이 추진할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개편, 국가별 감축목표의 실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br /></p>
<p>지구 평균기온이 1.5℃를 넘어서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기후위험에 노출되는 지역과 인구도 늘어날 수 있다. 기온을 다시 낮추더라도 이미 발생한 모든 피해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 적응 대책도 중요해지고 있다.</p>
<p><br /></p>
<p>UNEP의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이 목표 선언을 넘어 실제 배출량을 얼마나 빠르게 줄이느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1.5℃ 초과가 불가피해졌다는 경고 속에서도 앞으로의 온난화 수준은 각국이 선택하는 정책과 감축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9878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8:59: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8:33: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5</guid>
		<title><![CDATA[빛이 충돌하자 물질이 만들어졌다…입자가속기로 확인한 양자물리학의 예측]]></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입자가속기 실험을 통해 에너지가 물질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mart Science]
      
   
&nbsp;
빛이 충돌해 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물리학자들이 약 90년 전 이론으로 제시했던 이 현상은 현대 입자가속기 실험을 통해 실제로 확인됐다. 빛을 구성하는 광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물질과 반물질 입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관측된 것이다.

24일 과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소셜미디어 X의 Smart Science 계정에는 입자가속기 실험을 통해 에너지가 물질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한 글이 게시됐다.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가 2021년 발표한 연구를 바탕으로, 양자물리학이 예측한 입자 생성 현상과 진공의 물리적 특성을 소개한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진공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빈 공간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양자장론(Quantum Field Theory)에서는 진공을 단순한 공백으로 보지 않는다. 실제 입자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양자장은 존재하며, 이러한 장은 양자적 요동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양자물리학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현상 가운데 하나가 '브라이트–휠러 과정(Breit–Wheeler Process)'이다. 1934년 물리학자 그레고리 브라이트(Gregory Breit)와 존 휠러(John Wheeler)는 충분한 에너지를 가진 두 광자가 충돌하면 전자와 양전자 같은 입자·반입자 쌍이 생성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자는 원자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 가운데 하나이며, 양전자는 전자와 질량이 같지만 전하가 반대인 반물질 입자다. 두 입자는 각각 음전하와 양전하를 띤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두 광자가 충돌해 입자 쌍을 생성하는 과정을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충분한 에너지를 가진 광자들을 상호작용하게 만들고, 생성된 입자가 다른 물리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구별해야 했기 때문이다.



   
      ▲ 빛으로부터 물질을 생성하기: 두 개의 금(Au) 이온(빨간색)이 빛의 속도의 99.995%(속도 v가 빛의 속도 c와 거의 같음)에 달하는 속도로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이동합니다. 이 이온들이 충돌하지 않고 서로 스쳐 지나갈 때, 이온을 둘러싼 전자기 구름에서 나온 두 개의 광자(γ)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물질-반물질 쌍, 즉 전자(e-)와 양전자(e+)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사진=Brookhaven, Karen McNulty Walsh의 Collisions of Light Produce Matter/Antimatter from Pure Energy 논문 자료]
      
   
&nbsp;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의 상대론적 중이온충돌기(Relativistic Heavy Ion Collider, RHIC)를 이용한 STAR 국제공동연구진은 2021년 이 과정에 대한 강력한 실험적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금 원자핵을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서로 스쳐 지나가도록 했다. 이때 두 원자핵은 직접 충돌하지 않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금 원자핵 주변에는 매우 강한 전자기장이 형성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전자기장과 관련된 광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전자와 양전자 쌍을 생성하는 현상을 분석했다. 금 원자핵 자체의 직접적인 충돌이 아니라 주변 전자기장을 통해 광자 간 상호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이 핵심이다.

2021년 7월 국제학술지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금 원자핵의 주변부 충돌에서 생성된 전자·양전자 쌍 6,085개가 분석됐다. 연구진은 입자들의 운동량과 각도 분포 등을 측정했으며, 그 결과가 편광된 광자의 충돌을 설명하는 양자전기역학의 계산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광자 간 상호작용을 통해 물질과 반물질 입자가 생성될 수 있다는 브라이트–휠러 과정에 대한 중요한 실험적 증거로 평가된다.

이 현상은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등가원리와도 연결된다. 잘 알려진 공식 E=mc²는 질량과 에너지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나타낸다. 충분한 에너지가 주어지고 에너지와 운동량 등 물리적 보존법칙이 충족되면, 광자의 에너지가 질량을 가진 새로운 입자의 생성에 사용될 수 있다.

다만 이 실험을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물질이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실제 실험에서는 금 원자핵의 강한 전자기장과 관련된 광자들의 상호작용이 입자 생성의 원인이었다. 물질 생성에 필요한 에너지가 외부에서 제공됐다는 점에서 무에서 유가 탄생한 현상과는 구별된다.

양자물리학에서는 이와 관련된 또 다른 현상으로 '슈윙거 효과(Schwinger Effect)'를 예측한다. 매우 강한 전기장이 존재할 때 입자와 반입자 쌍이 생성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슈윙거 효과는 광자 두 개가 충돌하는 브라이트–휠러 과정과는 발생 원리가 다르다. 특히 순수한 진공에서 강한 전기장만으로 입자 쌍이 생성되는 현상을 직접 관측하려면 극도로 높은 전기장 세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험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

따라서 2021년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의 연구 성과가 슈윙거 효과까지 직접 입증한 것은 아니다. 두 현상은 모두 양자전기역학의 중요한 연구 대상이지만, 서로 구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연구는 물질과 에너지의 관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극한의 전자기장 환경에서 양자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진공이 어떤 물리적 특성을 갖는지, 입자와 반입자가 어떠한 조건에서 생성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빛은 사물을 비추고 에너지를 전달하는 존재다. 그러나 극도로 높은 에너지의 세계에서는 빛의 상호작용 자체가 새로운 입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입자가속기 실험은 이러한 현상을 관측함으로써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법칙과 우주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81405_d24fcc4c.jpg" alt="KakaoTalk_20261024_08115487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입자가속기 실험을 통해 에너지가 물질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mart Scienc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빛이 충돌해 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물리학자들이 약 90년 전 이론으로 제시했던 이 현상은 현대 입자가속기 실험을 통해 실제로 확인됐다. 빛을 구성하는 광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물질과 반물질 입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관측된 것이다.</p>
<p><br /></p>
<p>24일 과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소셜미디어 X의 Smart Science 계정에는 입자가속기 실험을 통해 에너지가 물질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한 글이 게시됐다.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가 2021년 발표한 연구를 바탕으로, 양자물리학이 예측한 입자 생성 현상과 진공의 물리적 특성을 소개한 내용이다.</p>
<p><br /></p>
<p>일반적으로 진공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빈 공간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양자장론(Quantum Field Theory)에서는 진공을 단순한 공백으로 보지 않는다. 실제 입자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양자장은 존재하며, 이러한 장은 양자적 요동을 나타낼 수 있다.</p>
<p><br /></p>
<p>이러한 양자물리학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현상 가운데 하나가 '브라이트–휠러 과정(Breit–Wheeler Process)'이다. 1934년 물리학자 그레고리 브라이트(Gregory Breit)와 존 휠러(John Wheeler)는 충분한 에너지를 가진 두 광자가 충돌하면 전자와 양전자 같은 입자·반입자 쌍이 생성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p>
<p><br /></p>
<p>전자는 원자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 가운데 하나이며, 양전자는 전자와 질량이 같지만 전하가 반대인 반물질 입자다. 두 입자는 각각 음전하와 양전하를 띤다.</p>
<p><br /></p>
<p>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두 광자가 충돌해 입자 쌍을 생성하는 과정을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충분한 에너지를 가진 광자들을 상호작용하게 만들고, 생성된 입자가 다른 물리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구별해야 했기 때문이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81624_b797c33d.jpg" alt="Ions_Graphic_Final-1000px.jpg" style="width: 880px; height: 55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빛으로부터 물질을 생성하기: 두 개의 금(Au) 이온(빨간색)이 빛의 속도의 99.995%(속도 v가 빛의 속도 c와 거의 같음)에 달하는 속도로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이동합니다. 이 이온들이 충돌하지 않고 서로 스쳐 지나갈 때, 이온을 둘러싼 전자기 구름에서 나온 두 개의 광자(γ)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물질-반물질 쌍, 즉 전자(e-)와 양전자(e+)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사진=Brookhaven, Karen McNulty Walsh의 Collisions of Light Produce Matter/Antimatter from Pure Energy 논문 자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의 상대론적 중이온충돌기(Relativistic Heavy Ion Collider, RHIC)를 이용한 STAR 국제공동연구진은 2021년 이 과정에 대한 강력한 실험적 증거를 제시했다.</p>
<p><br /></p>
<p>연구진은 금 원자핵을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서로 스쳐 지나가도록 했다. 이때 두 원자핵은 직접 충돌하지 않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금 원자핵 주변에는 매우 강한 전자기장이 형성된다.</p>
<p><br /></p>
<p>연구진은 이러한 전자기장과 관련된 광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전자와 양전자 쌍을 생성하는 현상을 분석했다. 금 원자핵 자체의 직접적인 충돌이 아니라 주변 전자기장을 통해 광자 간 상호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이 핵심이다.</p>
<p><br /></p>
<p>2021년 7월 국제학술지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금 원자핵의 주변부 충돌에서 생성된 전자·양전자 쌍 6,085개가 분석됐다. 연구진은 입자들의 운동량과 각도 분포 등을 측정했으며, 그 결과가 편광된 광자의 충돌을 설명하는 양자전기역학의 계산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p>
<p><br /></p>
<p>이는 광자 간 상호작용을 통해 물질과 반물질 입자가 생성될 수 있다는 브라이트–휠러 과정에 대한 중요한 실험적 증거로 평가된다.</p>
<p><br /></p>
<p>이 현상은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등가원리와도 연결된다. 잘 알려진 공식 E=mc²는 질량과 에너지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나타낸다. 충분한 에너지가 주어지고 에너지와 운동량 등 물리적 보존법칙이 충족되면, 광자의 에너지가 질량을 가진 새로운 입자의 생성에 사용될 수 있다.</p>
<p><br /></p>
<p>다만 이 실험을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물질이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실제 실험에서는 금 원자핵의 강한 전자기장과 관련된 광자들의 상호작용이 입자 생성의 원인이었다. 물질 생성에 필요한 에너지가 외부에서 제공됐다는 점에서 무에서 유가 탄생한 현상과는 구별된다.</p>
<p><br /></p>
<p>양자물리학에서는 이와 관련된 또 다른 현상으로 '슈윙거 효과(Schwinger Effect)'를 예측한다. 매우 강한 전기장이 존재할 때 입자와 반입자 쌍이 생성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p>
<p><br /></p>
<p>슈윙거 효과는 광자 두 개가 충돌하는 브라이트–휠러 과정과는 발생 원리가 다르다. 특히 순수한 진공에서 강한 전기장만으로 입자 쌍이 생성되는 현상을 직접 관측하려면 극도로 높은 전기장 세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험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p>
<p><br /></p>
<p>따라서 2021년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의 연구 성과가 슈윙거 효과까지 직접 입증한 것은 아니다. 두 현상은 모두 양자전기역학의 중요한 연구 대상이지만, 서로 구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p>
<p><br /></p>
<p>이러한 연구는 물질과 에너지의 관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극한의 전자기장 환경에서 양자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진공이 어떤 물리적 특성을 갖는지, 입자와 반입자가 어떠한 조건에서 생성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p>
<p><br /></p>
<p>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빛은 사물을 비추고 에너지를 전달하는 존재다. 그러나 극도로 높은 에너지의 세계에서는 빛의 상호작용 자체가 새로운 입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입자가속기 실험은 이러한 현상을 관측함으로써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법칙과 우주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972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8:19: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8:13: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4</guid>
		<title><![CDATA[농약 대신 야생화 심었더니…해충 잡는 익충 늘어나는 농업의 변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농경지에 조성한 야생화 띠(Wildflower Strips)가 해충 방제에 미치는 효과를 주고 있다. [사진=Massimo]
      
   
&nbsp;
농경지 가장자리에 심은 작은 야생화 군락이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꽃이 피는 식물을 활용해 해충의 천적을 불러들이고, 농업 생태계가 가진 자연적인 해충 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지난 23일 오후 소셜미디어 X의 Massimo 계정에는 농경지에 조성한 야생화 띠(Wildflower Strips)가 해충 방제에 미치는 효과를 소개하는 글이 게시됐다. 농약에 의존하는 대신 다양한 꽃을 심어 유익한 곤충이 살아갈 환경을 조성하면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자연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대표적인 익충은 무당벌레다. 무당벌레의 성충과 유충은 모두 진딧물을 잡아먹는다. 진딧물은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방해하고 일부 바이러스성 식물병을 옮기는 해충이다. 무당벌레 한 마리가 하루에 수십 마리의 진딧물을 섭식할 수 있으며, 유충 역시 성장 과정에서 많은 수의 진딧물을 포식한다.

야생화가 유인하는 천적은 무당벌레에 그치지 않는다. 꽃등에, 풀잠자리, 기생벌, 포식성 딱정벌레 등도 농경지의 해충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꽃등에와 풀잠자리의 일부 유충은 진딧물을 포식하며, 기생벌은 진딧물이나 나방류 애벌레 등에 알을 낳아 기생하는 방식으로 해충의 생존을 억제한다.

이러한 농업 관리 방식은 '보전적 생물학적 방제(Conservation Biological Control)'로 불린다. 외부에서 천적을 대량으로 들여와 방사하는 방식과 달리, 농경지에 이미 존재하는 천적 곤충이 살아남고 번식할 수 있도록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야생화는 천적 곤충에게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한다. 특히 꽃에서 얻는 꽃가루와 꿀은 일부 천적 곤충의 성충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다. 꽃이 피는 시기와 식물의 종류를 적절히 조합하면 농경지 주변에서 천적 곤충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 같은 생태적 방제의 효과는 국제 학술연구에서도 확인됐다. 2020년 국제학술지 '생태학 편지 (Ecology Letters)'에 발표된 연구 '해충 방제, 수분 서비스 및 작물 수확량에 대한 꽃띠(flower strips)와 울타리 모양의 식생대(hedgerows)의 효과: 정량적 종합 분석(The effectiveness of flower strips and hedgerows on pest control, pollination services and crop yield: a quantitative synthesis)'는 북미와 유럽, 뉴질랜드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야생화 띠와 생울타리가 해충 방제 및 수분매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분석했다.

연구진은 해충 방제 관련 연구 18건과 수분매개 관련 연구 17건을 분석한 결과, 야생화 띠가 조성된 농경지에서는 인접 작물의 자연적 해충 방제 기능이 평균 16% 향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수분매개와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효과는 일정하지 않았으며, 야생화 띠의 조성 기간과 식물 다양성, 작물과의 거리 등이 효과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5년 4월 국제학술지 '농업, 생태계 및 환경(Agriculture, Ecosystems &amp; Environment)'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야생화 띠의 생태적 효과가 분석됐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 26건을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야생화 띠가 천적 곤충의 개체 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연구 결과, 전체 분석에서 천적 곤충의 개체 수는 평균 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세 종류 이상의 꽃식물을 파종한 야생화 띠에서는 천적 곤충의 증가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꽃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천적 곤충이 이용할 수 있는 먹이와 서식 자원이 풍부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러나 천적 곤충이 늘어난다고 해서 해충이 반드시 감소하는 것은 아니었다. 해당 연구에서 해충 개체 수에 대한 효과는 연구별 편차가 컸으며, 전체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경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야생화 띠의 효과를 평가할 때 천적 곤충의 증가뿐 아니라 실제 해충 피해와 농약 사용량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야생화 띠의 가치는 해충 방제에만 있지 않다. 벌과 나비 등 수분매개곤충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농경지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토양을 덮는 식생은 강우에 따른 토양 침식을 완화하고 농업 지역의 생태적 연결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은 왜 모든 농장에서 활용되지 않을까. 야생화 띠를 조성하려면 일정한 공간과 관리 비용이 필요하다. 꽃의 종류에 따라 잡초 관리나 파종·유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또한 특정 식물이 오히려 해충의 서식처가 되지 않도록 작물과 지역 환경에 맞는 식물 선정이 중요하다.

화학농약을 전면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해충의 발생 밀도가 높거나 병해충 피해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방제 수단과 병행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야생화 띠는 농약을 무조건 없애는 기술이라기보다, 화학적 방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통합적 병해충 관리의 한 방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농업 생산성과 생태계 보전은 반드시 상충하는 목표만은 아니다. 농경지에 꽃과 곤충이 살아갈 공간을 마련하는 작은 변화가 해충 관리 방식과 농업 환경을 함께 개선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4080745_26c4d777.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4_08032675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농경지에 조성한 야생화 띠(Wildflower Strips)가 해충 방제에 미치는 효과를 주고 있다. [사진=Massimo]</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농경지 가장자리에 심은 작은 야생화 군락이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꽃이 피는 식물을 활용해 해충의 천적을 불러들이고, 농업 생태계가 가진 자연적인 해충 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p>
<p><br /></p>
<p>지난 23일 오후 소셜미디어 X의 Massimo 계정에는 농경지에 조성한 야생화 띠(Wildflower Strips)가 해충 방제에 미치는 효과를 소개하는 글이 게시됐다. 농약에 의존하는 대신 다양한 꽃을 심어 유익한 곤충이 살아갈 환경을 조성하면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자연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p>
<p><br /></p>
<p>대표적인 익충은 무당벌레다. 무당벌레의 성충과 유충은 모두 진딧물을 잡아먹는다. 진딧물은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방해하고 일부 바이러스성 식물병을 옮기는 해충이다. 무당벌레 한 마리가 하루에 수십 마리의 진딧물을 섭식할 수 있으며, 유충 역시 성장 과정에서 많은 수의 진딧물을 포식한다.</p>
<p><br /></p>
<p>야생화가 유인하는 천적은 무당벌레에 그치지 않는다. 꽃등에, 풀잠자리, 기생벌, 포식성 딱정벌레 등도 농경지의 해충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꽃등에와 풀잠자리의 일부 유충은 진딧물을 포식하며, 기생벌은 진딧물이나 나방류 애벌레 등에 알을 낳아 기생하는 방식으로 해충의 생존을 억제한다.</p>
<p><br /></p>
<p>이러한 농업 관리 방식은 '보전적 생물학적 방제(Conservation Biological Control)'로 불린다. 외부에서 천적을 대량으로 들여와 방사하는 방식과 달리, 농경지에 이미 존재하는 천적 곤충이 살아남고 번식할 수 있도록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p>
<p><br /></p>
<p>야생화는 천적 곤충에게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한다. 특히 꽃에서 얻는 꽃가루와 꿀은 일부 천적 곤충의 성충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다. 꽃이 피는 시기와 식물의 종류를 적절히 조합하면 농경지 주변에서 천적 곤충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p>
<p><br /></p>
<p>이 같은 생태적 방제의 효과는 국제 학술연구에서도 확인됐다. 2020년 국제학술지 '생태학 편지 (Ecology Letters)'에 발표된 연구 '해충 방제, 수분 서비스 및 작물 수확량에 대한 꽃띠(flower strips)와 울타리 모양의 식생대(hedgerows)의 효과: 정량적 종합 분석(The effectiveness of flower strips and hedgerows on pest control, pollination services and crop yield: a quantitative synthesis)'는 북미와 유럽, 뉴질랜드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야생화 띠와 생울타리가 해충 방제 및 수분매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분석했다.</p>
<p><br /></p>
<p>연구진은 해충 방제 관련 연구 18건과 수분매개 관련 연구 17건을 분석한 결과, 야생화 띠가 조성된 농경지에서는 인접 작물의 자연적 해충 방제 기능이 평균 16% 향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수분매개와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효과는 일정하지 않았으며, 야생화 띠의 조성 기간과 식물 다양성, 작물과의 거리 등이 효과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p>
<p><br /></p>
<p>2025년 4월 국제학술지 '농업, 생태계 및 환경(Agriculture, Ecosystems &amp; Environment)'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야생화 띠의 생태적 효과가 분석됐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 26건을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야생화 띠가 천적 곤충의 개체 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p>
<p><br /></p>
<p>연구 결과, 전체 분석에서 천적 곤충의 개체 수는 평균 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세 종류 이상의 꽃식물을 파종한 야생화 띠에서는 천적 곤충의 증가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꽃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천적 곤충이 이용할 수 있는 먹이와 서식 자원이 풍부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p>
<p><br /></p>
<p>그러나 천적 곤충이 늘어난다고 해서 해충이 반드시 감소하는 것은 아니었다. 해당 연구에서 해충 개체 수에 대한 효과는 연구별 편차가 컸으며, 전체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경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야생화 띠의 효과를 평가할 때 천적 곤충의 증가뿐 아니라 실제 해충 피해와 농약 사용량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p>
<p><br /></p>
<p>야생화 띠의 가치는 해충 방제에만 있지 않다. 벌과 나비 등 수분매개곤충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농경지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토양을 덮는 식생은 강우에 따른 토양 침식을 완화하고 농업 지역의 생태적 연결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p>
<p><br /></p>
<p>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은 왜 모든 농장에서 활용되지 않을까. 야생화 띠를 조성하려면 일정한 공간과 관리 비용이 필요하다. 꽃의 종류에 따라 잡초 관리나 파종·유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또한 특정 식물이 오히려 해충의 서식처가 되지 않도록 작물과 지역 환경에 맞는 식물 선정이 중요하다.</p>
<p><br /></p>
<p>화학농약을 전면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해충의 발생 밀도가 높거나 병해충 피해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방제 수단과 병행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야생화 띠는 농약을 무조건 없애는 기술이라기보다, 화학적 방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통합적 병해충 관리의 한 방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p>
<p><br /></p>
<p>농업 생산성과 생태계 보전은 반드시 상충하는 목표만은 아니다. 농경지에 꽃과 곤충이 살아갈 공간을 마련하는 작은 변화가 해충 관리 방식과 농업 환경을 함께 개선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968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8:11: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8:06: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3</guid>
		<title><![CDATA[HDC현대산업개발, 노원구 ‘달빛산책’ 축제 지원…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나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HDC현대산업개발이 23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노원 달빛산책’ 축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준오 노원구청장과 김진택 HDC현대산업개발 복합개발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nbsp;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축제 지원에 나섰다. 기존의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정화 활동에 더해 문화예술 분야로 사회공헌의 범위를 넓히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노원 달빛산책’ 축제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준오 노원구청장과 김진택 HDC현대산업개발 복합개발팀장 등이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부는 노원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원 달빛산책’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환경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노원구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즐거움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노원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에는 신입사원들이 직접 만든 간식을 노원구 아동·청소년 기관에 전달하며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중랑천 일대에서 플로깅과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하천의 환경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생활 속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도 추진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노원구 월계시영아파트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우산 ‘모두의 우산’ 400개를 기부했다. 공유 우산은 주민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물품을 함께 사용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봉사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도 참여했다.

이번 달빛산책 축제 지원은 이러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은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은 ESG 경영의 사회(S) 영역과도 연결된다. 특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관과 협력해 문화,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61414_76c654ef.png" alt="20261023_161328.png" style="width: 880px; height: 44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HDC현대산업개발이 23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노원 달빛산책’ 축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준오 노원구청장과 김진택 HDC현대산업개발 복합개발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축제 지원에 나섰다. 기존의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정화 활동에 더해 문화예술 분야로 사회공헌의 범위를 넓히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노원 달빛산책’ 축제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날 전달식에는 서준오 노원구청장과 김진택 HDC현대산업개발 복합개발팀장 등이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p>
<p><br /></p>
<p>이번 기부는 노원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노원 달빛산책’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환경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p>
<p><br /></p>
<p>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노원구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즐거움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노원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p>
<p><br /></p>
<p>올해에는 신입사원들이 직접 만든 간식을 노원구 아동·청소년 기관에 전달하며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중랑천 일대에서 플로깅과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하천의 환경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p>
<p><br /></p>
<p>생활 속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도 추진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노원구 월계시영아파트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우산 ‘모두의 우산’ 400개를 기부했다. 공유 우산은 주민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물품을 함께 사용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p>
<p><br /></p>
<p>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봉사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도 참여했다.</p>
<p><br /></p>
<p>이번 달빛산책 축제 지원은 이러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은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p>
<p><br /></p>
<p>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은 ESG 경영의 사회(S) 영역과도 연결된다. 특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관과 협력해 문화,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p>
<p><br /></p>
<p>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3964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16:15: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16:13: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2</guid>
		<title><![CDATA[하나금융그룹·두나무,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검증 추진…실시간 정산 체계 구축 나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가 업비트 및 기와월렛을 연계한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정산 기술검증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하나카드가 참여하며, 복수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가맹점 정산시간 단축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진=하나금융그룹]
      
   
&nbsp;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자산 플랫폼 운영사 두나무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기존 금융 결제망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가맹점 정산시간을 단축하고, 여러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을 하나의 결제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3일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와 업비트 및 기와월렛(GIWA Wallet)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정산 시스템의 기술검증(PoC)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하나카드가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등 특정 자산의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이다. 일반적인 가상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발행사의 준비자산 관리와 상환 능력,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가치 유지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지급결제 인프라와 연결해 소비자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고, 가맹점에는 대금을 신속하게 정산하는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기술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술검증의 핵심은 가맹점 정산시간 단축이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에서는 승인 이후 매입과 정산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가맹점에 대금이 지급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된다.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방식을 활용해 이러한 절차를 효율화하고 실시간 정산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산기간이 단축되면 소상공인과 중소 가맹점의 자금 회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출 발생 이후 대금이 지급되기까지의 시간이 줄어들면 운영자금 확보와 현금흐름 관리 측면에서 부담을 완화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신속하게 확정되더라도 가맹점이 실제로 원화 등 법정통화로 대금을 수령하기까지는 환전과 지급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실시간 정산의 실질적인 효과는 향후 서비스 구조와 관련 제도, 금융기관 간 연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결제 기능도 검증 대상이다. 양사는 한 번의 결제 과정에서 복수의 스테이블코인을 차감하고, 특정 자산의 잔액이 부족하면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를 이어가는 방식을 시험한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 중 업비트 지갑과 연동된 결제수단을 이용할 경우 USDT와 USDC를 우선 사용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JPYC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도록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러한 기능이 상용화되면 소비자가 결제 때마다 보유 자산을 별도로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서로 다른 스테이블코인 간 전환에는 환율과 거래비용, 유동성, 관련 규제 등의 문제가 수반될 수 있어 기술적·제도적 검증이 필요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기술검증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금융회사와 핀테크, 유통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표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금융서비스 이용자에게 익숙한 결제 방식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결제수단이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두나무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로 대중이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결제 및 정산 프로세스를 구현하게 되었다”며 “기존 지급결제 시장에 이미 익숙하고 대중화된 업비트 거래소 지갑을 접목해 국내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참여자가 연결되는 결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결제 기술검증과 별도로 고액자산가를 위한 금융서비스 협력도 추진한다.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클럽원(Club1)과 골드클럽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두나무 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프리미엄 금융 연계 서비스와 전용 제휴 혜택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2027년 1월부터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는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소비자 자산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결제 오류 및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준비자산의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특히 금융회사가 디지털 자산을 지급결제에 활용하는 과정에서는 기존 금융규제와 디지털 자산 관련 제도 간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적 구현 가능성과 별개로 소비자가 안전하게 거래하고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대금을 수령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의 이번 협력은 전통 금융회사와 디지털 자산 사업자가 실제 결제·정산 서비스를 공동으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관련 제도 정비와 기술검증 결과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이 실생활 지급결제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61201_a38929e9.png" alt="20261023_161114.png" style="width: 880px; height: 369px;"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가 업비트 및 기와월렛을 연계한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정산 기술검증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하나카드가 참여하며, 복수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가맹점 정산시간 단축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진=하나금융그룹]</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자산 플랫폼 운영사 두나무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기존 금융 결제망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가맹점 정산시간을 단축하고, 여러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을 하나의 결제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3일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와 업비트 및 기와월렛(GIWA Wallet)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정산 시스템의 기술검증(PoC)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하나카드가 참여한다.</p>
<p><br /></p>
<p>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등 특정 자산의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이다. 일반적인 가상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발행사의 준비자산 관리와 상환 능력,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가치 유지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p>
<p><br /></p>
<p>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지급결제 인프라와 연결해 소비자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고, 가맹점에는 대금을 신속하게 정산하는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기술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이번 기술검증의 핵심은 가맹점 정산시간 단축이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에서는 승인 이후 매입과 정산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가맹점에 대금이 지급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된다.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방식을 활용해 이러한 절차를 효율화하고 실시간 정산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p>
<p><br /></p>
<p>정산기간이 단축되면 소상공인과 중소 가맹점의 자금 회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출 발생 이후 대금이 지급되기까지의 시간이 줄어들면 운영자금 확보와 현금흐름 관리 측면에서 부담을 완화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p>
<p><br /></p>
<p>다만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신속하게 확정되더라도 가맹점이 실제로 원화 등 법정통화로 대금을 수령하기까지는 환전과 지급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실시간 정산의 실질적인 효과는 향후 서비스 구조와 관련 제도, 금융기관 간 연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여러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결제 기능도 검증 대상이다. 양사는 한 번의 결제 과정에서 복수의 스테이블코인을 차감하고, 특정 자산의 잔액이 부족하면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를 이어가는 방식을 시험한다.</p>
<p><br /></p>
<p>예를 들어 해외여행 중 업비트 지갑과 연동된 결제수단을 이용할 경우 USDT와 USDC를 우선 사용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JPYC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도록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p>
<p><br /></p>
<p>이러한 기능이 상용화되면 소비자가 결제 때마다 보유 자산을 별도로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서로 다른 스테이블코인 간 전환에는 환율과 거래비용, 유동성, 관련 규제 등의 문제가 수반될 수 있어 기술적·제도적 검증이 필요하다.</p>
<p><br /></p>
<p>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기술검증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금융회사와 핀테크, 유통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표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p>
<p><br /></p>
<p>기존 금융서비스 이용자에게 익숙한 결제 방식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결제수단이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p>
<p><br /></p>
<p>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두나무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로 대중이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결제 및 정산 프로세스를 구현하게 되었다”며 “기존 지급결제 시장에 이미 익숙하고 대중화된 업비트 거래소 지갑을 접목해 국내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참여자가 연결되는 결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br /></p>
<p>양사는 결제 기술검증과 별도로 고액자산가를 위한 금융서비스 협력도 추진한다.</p>
<p><br /></p>
<p>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클럽원(Club1)과 골드클럽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두나무 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프리미엄 금융 연계 서비스와 전용 제휴 혜택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2027년 1월부터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p>
<p><br /></p>
<p>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는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소비자 자산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결제 오류 및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준비자산의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p>
<p><br /></p>
<p>특히 금융회사가 디지털 자산을 지급결제에 활용하는 과정에서는 기존 금융규제와 디지털 자산 관련 제도 간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적 구현 가능성과 별개로 소비자가 안전하게 거래하고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대금을 수령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p>
<p><br /></p>
<p>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의 이번 협력은 전통 금융회사와 디지털 자산 사업자가 실제 결제·정산 서비스를 공동으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관련 제도 정비와 기술검증 결과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이 실생활 지급결제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3951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16:12: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16:11: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1</guid>
		<title><![CDATA[유엔 창설 81주년 기념식 개최…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해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유엔한국협회와 외교부가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와 외교단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사진=유엔한국협회]
      
   
&nbsp;
유엔 창설 8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과 유엔의 역사적 관계를 되돌아보고 국제 평화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의 희생과 전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기억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평화와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유엔한국협회(회장 이중근)와 외교부는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81회 유엔의 날(UN Day)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현 외교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정대철 헌정회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정부 및 국회 관계자, 주한 외교단, 국제기구 대표, 학생 대표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유엔 창설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중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엔의 날이 1976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의미를 강조하며 행사 준비에 협력한 외교부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서 유엔이 수행한 역할을 평가하고, 미래세대가 국제 평화와 협력의 역사를 계승할 수 있도록 매년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유엔에 감사를 표하고 미래세대가 유엔 참전국들과 외교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유엔데이의 국경일 지정을 제안한다”는 취지로 밝혔다.

특히 유엔의 날이 국경일로 지정될 경우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에 버금가는 규모의 건물을 직접 건립해 기증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과거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았던 국가에서 국제 평화와 협력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한 만큼, 그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다만 건물 건립과 국제기구 유치는 이 회장이 제시한 구상으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이나 유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한국과 유엔이 함께해 온 80여 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전쟁 당시 22개 유엔 참전국의 헌신과 전후 유엔의 지원이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1991년 유엔에 가입한 대한민국이 올해 가입 35주년을 맞아 평화·안보, 개발, 인권이라는 유엔의 3대 핵심 영역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유엔은 1945년 10월 24일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국가 간 우호관계 증진, 국제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공식 출범했다. 유엔의 날은 유엔 헌장이 발효된 이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유엔의 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했으나 197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이후 유엔의 날을 다시 국가적으로 기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엔한국협회와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한노인회 등 6개 단체가 공동 캠페인도 진행했다.

참여 단체들은 ‘10월 24일 UN데이, 평화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일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엔의 역사적 의미와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 국제 평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중근 회장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사업도 추진해 왔다. 2015년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한국을 포함한 23개국을 상징하는 참전 기념물 설치를 지원했다. 높이 약 2.7m의 기념물에는 국가별 상징과 월계관 등이 새겨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있다.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을 위한 입법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회장 역시 지난해 9월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에 동참한 약 42만 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며 관련 논의에 힘을 보탰다.

다만 국경일 지정과 법정공휴일 지정은 별개의 법적 절차다.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더라도 공휴일 여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별도로 결정해야 한다.

유엔 창설 81주년을 맞은 올해는 대한민국의 유엔 가입 35주년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당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국제 평화와 개발, 인권 증진에 참여하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두 기념일이 갖는 의미도 크다.

이번 기념식은 유엔 참전국에 대한 역사적 감사와 함께 국제사회의 협력을 미래세대에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과 국제기구 유치 구상이 향후 어떤 사회적 논의와 정책적 검토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60902_6ea1f484.png" alt="20261023_160815.png" style="width: 880px; height: 47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엔한국협회와 외교부가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와 외교단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사진=유엔한국협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유엔 창설 8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과 유엔의 역사적 관계를 되돌아보고 국제 평화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의 희생과 전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기억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평화와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p>
<p><br /></p>
<p>유엔한국협회(회장 이중근)와 외교부는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81회 유엔의 날(UN Day)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p>
<p><br /></p>
<p>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현 외교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정대철 헌정회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정부 및 국회 관계자, 주한 외교단, 국제기구 대표, 학생 대표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유엔 창설의 의미를 되새겼다.</p>
<p><br /></p>
<p>이중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엔의 날이 1976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의미를 강조하며 행사 준비에 협력한 외교부에 감사를 전했다.</p>
<p><br /></p>
<p>이어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서 유엔이 수행한 역할을 평가하고, 미래세대가 국제 평화와 협력의 역사를 계승할 수 있도록 매년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p>
<p><br /></p>
<p>이 회장은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유엔에 감사를 표하고 미래세대가 유엔 참전국들과 외교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유엔데이의 국경일 지정을 제안한다”는 취지로 밝혔다.</p>
<p><br /></p>
<p>특히 유엔의 날이 국경일로 지정될 경우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에 버금가는 규모의 건물을 직접 건립해 기증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p>
<p><br /></p>
<p>이는 대한민국이 과거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았던 국가에서 국제 평화와 협력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한 만큼, 그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다만 건물 건립과 국제기구 유치는 이 회장이 제시한 구상으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이나 유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p>
<p><br /></p>
<p>조현 외교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한국과 유엔이 함께해 온 80여 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전쟁 당시 22개 유엔 참전국의 헌신과 전후 유엔의 지원이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p>
<p><br /></p>
<p>또한 1991년 유엔에 가입한 대한민국이 올해 가입 35주년을 맞아 평화·안보, 개발, 인권이라는 유엔의 3대 핵심 영역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강조했다.</p>
<p><br /></p>
<p>유엔은 1945년 10월 24일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국가 간 우호관계 증진, 국제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공식 출범했다. 유엔의 날은 유엔 헌장이 발효된 이날을 기념하는 날이다.</p>
<p><br /></p>
<p>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유엔의 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했으나 197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이후 유엔의 날을 다시 국가적으로 기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p>
<p><br /></p>
<p>이날 행사에서는 유엔한국협회와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한노인회 등 6개 단체가 공동 캠페인도 진행했다.</p>
<p><br /></p>
<p>참여 단체들은 ‘10월 24일 UN데이, 평화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일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엔의 역사적 의미와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 국제 평화의 중요성을 알렸다.</p>
<p><br /></p>
<p>이중근 회장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사업도 추진해 왔다. 2015년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한국을 포함한 23개국을 상징하는 참전 기념물 설치를 지원했다. 높이 약 2.7m의 기념물에는 국가별 상징과 월계관 등이 새겨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있다.</p>
<p><br /></p>
<p>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을 위한 입법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p>
<p><br /></p>
<p>이 회장 역시 지난해 9월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에 동참한 약 42만 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며 관련 논의에 힘을 보탰다.</p>
<p><br /></p>
<p>다만 국경일 지정과 법정공휴일 지정은 별개의 법적 절차다.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더라도 공휴일 여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별도로 결정해야 한다.</p>
<p><br /></p>
<p>유엔 창설 81주년을 맞은 올해는 대한민국의 유엔 가입 35주년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당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국제 평화와 개발, 인권 증진에 참여하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두 기념일이 갖는 의미도 크다.</p>
<p><br /></p>
<p>이번 기념식은 유엔 참전국에 대한 역사적 감사와 함께 국제사회의 협력을 미래세대에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과 국제기구 유치 구상이 향후 어떤 사회적 논의와 정책적 검토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3933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16:10: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16:08: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90</guid>
		<title><![CDATA[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비내섬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 나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23일 충북 충주시 비내섬에서 시민과학 플랫폼 ‘네이처링’을 활용해 야생생물을 관찰·기록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nbsp;
현대엘리베이터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지인 충북 충주시 비내섬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직접 야생생물을 관찰하고 생태 정보를 기록하는 시민과학 활동에 참여해 지역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환경 보호에 힘을 보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 충북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 관찰·기록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시민과학 플랫폼 ‘네이처링’을 활용해 현장에서 관찰한 생물의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민과학은 일반 시민이 생물 관찰과 자료 수집 등 과학적 조사 과정에 참여하는 활동으로, 생태계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축적하는 데 활용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비내섬의 생태적 특성과 생물다양성에 관한 교육을 받은 뒤 현장 관찰에 나섰다. 발견한 생물의 사진을 촬영하고 관찰 시각과 위치, 서식지 유형 등을 기록해 네이처링 플랫폼에 등록했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비내섬은 남한강 물길을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중도로,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8종을 포함해 총 865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비내섬은 2021년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주변 하천을 포함한 보호지역 면적은 92만484㎡에 달한다.

특히 비내섬 일대에는 호사비오리와 수달, 큰고니 등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습지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 공간이자 수질 정화와 홍수 조절 등 여러 생태계 기능을 수행하는 자연환경으로, 지속적인 보전과 관리가 중요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활동과 함께 비내섬 방문객들에게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안내판도 교체했다. 새 안내판에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현황과 호사비오리, 수달, 큰고니 등 주요 서식 생물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오는 11월 7일 열리는 비내섬 축제에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자체 제작한 에코백을 방문객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비내섬 보전 활동은 2024년부터 이어져 온 지역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회사는 2024년 12월 충주시, 원주지방환경청과 비내섬 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비내섬에서 생태교란 식물 제거와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같은 달 충주호에서는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 퇴치 활동에도 참여했다.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ESG 경영의 환경(E) 영역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과제다.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자연 서식지 보호와 생태계 훼손 예방, 생물종 보전까지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특히 지역 생태계에 대한 현장 관찰과 기록은 일회성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생물다양성에 관한 기초정보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수집된 정보가 실질적인 보전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찰자료의 지속적인 축적과 검증, 관계기관의 생태계 관리 활동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연환경 보전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사내 봉사동아리인 현대누리보듬봉사단은 지난 17일 충주시 연수동의 주거 취약가구를 방문해 벽지와 장판, 노후 조명 등을 교체했다. 지난 9월에도 충주시자원봉사센터의 ‘1365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에 참여해 노은면 취약가구의 도배와 장판 교체, 전기공사, 싱크대 교체 등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현대엘리베이터 봉사단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 가구는 누적 200여 호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처럼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활동과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60154_6e4fddc4.png" alt="20261023_16011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1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23일 충북 충주시 비내섬에서 시민과학 플랫폼 ‘네이처링’을 활용해 야생생물을 관찰·기록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현대엘리베이터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지인 충북 충주시 비내섬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직접 야생생물을 관찰하고 생태 정보를 기록하는 시민과학 활동에 참여해 지역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환경 보호에 힘을 보탰다.</p>
<p><br /></p>
<p>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 충북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 관찰·기록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활동은 시민과학 플랫폼 ‘네이처링’을 활용해 현장에서 관찰한 생물의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민과학은 일반 시민이 생물 관찰과 자료 수집 등 과학적 조사 과정에 참여하는 활동으로, 생태계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축적하는 데 활용된다.</p>
<p><br /></p>
<p>참가자들은 먼저 비내섬의 생태적 특성과 생물다양성에 관한 교육을 받은 뒤 현장 관찰에 나섰다. 발견한 생물의 사진을 촬영하고 관찰 시각과 위치, 서식지 유형 등을 기록해 네이처링 플랫폼에 등록했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p>
<p><br /></p>
<p>비내섬은 남한강 물길을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중도로,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8종을 포함해 총 865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p>
<p><br /></p>
<p>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비내섬은 2021년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주변 하천을 포함한 보호지역 면적은 92만484㎡에 달한다.</p>
<p><br /></p>
<p>특히 비내섬 일대에는 호사비오리와 수달, 큰고니 등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습지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 공간이자 수질 정화와 홍수 조절 등 여러 생태계 기능을 수행하는 자연환경으로, 지속적인 보전과 관리가 중요하다.</p>
<p><br /></p>
<p>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활동과 함께 비내섬 방문객들에게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안내판도 교체했다. 새 안내판에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현황과 호사비오리, 수달, 큰고니 등 주요 서식 생물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p>
<p><br /></p>
<p>오는 11월 7일 열리는 비내섬 축제에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자체 제작한 에코백을 방문객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p>
<p><br /></p>
<p>현대엘리베이터의 비내섬 보전 활동은 2024년부터 이어져 온 지역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회사는 2024년 12월 충주시, 원주지방환경청과 비내섬 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p>
<p><br /></p>
<p>지난해 6월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비내섬에서 생태교란 식물 제거와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같은 달 충주호에서는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 퇴치 활동에도 참여했다.</p>
<p><br /></p>
<p>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ESG 경영의 환경(E) 영역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과제다.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자연 서식지 보호와 생태계 훼손 예방, 생물종 보전까지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p>
<p><br /></p>
<p>특히 지역 생태계에 대한 현장 관찰과 기록은 일회성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생물다양성에 관한 기초정보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수집된 정보가 실질적인 보전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찰자료의 지속적인 축적과 검증, 관계기관의 생태계 관리 활동과의 연계가 필요하다.</p>
<p><br /></p>
<p>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연환경 보전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사내 봉사동아리인 현대누리보듬봉사단은 지난 17일 충주시 연수동의 주거 취약가구를 방문해 벽지와 장판, 노후 조명 등을 교체했다. 지난 9월에도 충주시자원봉사센터의 ‘1365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에 참여해 노은면 취약가구의 도배와 장판 교체, 전기공사, 싱크대 교체 등을 지원했다.</p>
<p><br /></p>
<p>현재까지 현대엘리베이터 봉사단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 가구는 누적 200여 호에 이른다.</p>
<p><br /></p>
<p>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처럼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활동과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3890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16:02: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16:01: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9</guid>
		<title><![CDATA[[전시] 서로 다른 네 개의 시선이 만나다…MGFS100 갤러리 ‘NEW FRIENDS’]]></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전시중인 이세명 작가의 작품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네 명의 작가가 하나의 전시 공간에서 만났다. 익숙한 사물에서 관계의 의미를 발견하고, 동물의 모습을 빌려 인간사회를 이야기하며, 빛과 그림자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되묻는다.

   


   
      ▲ MGFS100 갤러리 입구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MGFS100 갤러리는 지난 9월 19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김세윤, 이세명, 전영진, 진주은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NEW FRIENDS’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업해 온 네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세윤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물과 장면을 통해 인간관계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컵 바닥에 닿지 않는 짧은 빨대, 심지가 없어 끝내 불을 밝힐 수 없는 초처럼 필요한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어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작품에 담는다.

작가는 이러한 장면을 통해 관계가 성립하고 지속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서로 다른 존재가 단순히 함께 놓여 있다는 사실만으로 관계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작품 속 단순화된 공간과 의도적인 대비는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만들고, 관람객이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생각하도록 이끈다.


   
      ▲ 전시중인 진주은 작가의 '동물가면 전학생' 작품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진주은 작가는 유년 시절의 놀이와 특정한 상황을 동물 가면을 쓴 인물들로 재현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가면은 실제 동물이 아닌데도 동물의 형태를 통해 힘의 차이를 상징한다. 동물의 이미지가 지닌 특성을 빌려 인간사회에서 나타나는 관계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화면 속 인물들은 가면을 쓴 사람과 쓰지 못한 사람으로 나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차이를 드러낸다. 얼핏 즐거운 놀이처럼 보이는 장면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관계의 불균형과 사회적 역할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전시중인 이세명 작가의 'Glow Time' 작품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이세명 작가는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에 질문을 던진다. 강렬한 빛이 대상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일반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오히려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가 사물의 형태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은 서로를 나누는 경계가 아니라, 하나의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 함께 존재해야 하는 요소다. 작가는 사물을 해석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에 주목하며,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인식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전영진 작가는 회화라는 매체 자체를 탐구한다. 회화의 표면과 이면의 관계를 소재로 삼아 실제 존재하는 그림을 최대한 닮게 다시 그리거나, 분명한 소재를 그림처럼 표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서로를 참조하며 하나의 화면 안에서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낸다. 사전에 담긴 단어가 다른 단어를 통해 설명되듯, 그림 역시 다른 이미지를 통해 해석되는 구조를 갖는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가 그림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 네 작가는 서로 다른 소재와 표현 방식을 사용하지만, 익숙하다고 여겼던 대상과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사물의 쓰임과 인간관계, 사회적 역할, 빛과 그림자, 이미지와 회화의 관계까지 작품이 다루는 영역도 다양하다.


   
      ▲ MGFS100 갤러리의 전시장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전시 제목인 ‘NEW FRIENDS’는 네 작가의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는 동시에, 관람객이 낯선 작품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경험으로도 읽힌다. 하나의 주제를 동일한 방식으로 표현하기보다 각자의 시선을 유지하면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 MGFS100 갤러리의 소규모 중정 가든 [사진=ESG코리아뉴스]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반드시 정해진 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사물이 새롭게 보일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림 속 인물들의 관계가 자신의 경험과 겹쳐질 수도 있다. 같은 작품 앞에서도 관람객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네 개의 시선이 만나는 ‘NEW FRIENDS’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일상의 장면과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MGFS100 갤러리에서 이어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4206_480a45c4.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3832513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전시중인 이세명 작가의 작품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네 명의 작가가 하나의 전시 공간에서 만났다. 익숙한 사물에서 관계의 의미를 발견하고, 동물의 모습을 빌려 인간사회를 이야기하며, 빛과 그림자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되묻는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4252_0505fb53.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383251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MGFS100 갤러리 입구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MGFS100 갤러리는 지난 9월 19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김세윤, 이세명, 전영진, 진주은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NEW FRIENDS’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업해 온 네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p>
<p><br /></p>
<p>김세윤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물과 장면을 통해 인간관계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컵 바닥에 닿지 않는 짧은 빨대, 심지가 없어 끝내 불을 밝힐 수 없는 초처럼 필요한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어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작품에 담는다.</p>
<p><br /></p>
<p>작가는 이러한 장면을 통해 관계가 성립하고 지속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서로 다른 존재가 단순히 함께 놓여 있다는 사실만으로 관계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작품 속 단순화된 공간과 의도적인 대비는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만들고, 관람객이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생각하도록 이끈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4634_c479bd05.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3832513_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전시중인 진주은 작가의 '동물가면 전학생' 작품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진주은 작가는 유년 시절의 놀이와 특정한 상황을 동물 가면을 쓴 인물들로 재현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가면은 실제 동물이 아닌데도 동물의 형태를 통해 힘의 차이를 상징한다. 동물의 이미지가 지닌 특성을 빌려 인간사회에서 나타나는 관계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p>
<p><br /></p>
<p>화면 속 인물들은 가면을 쓴 사람과 쓰지 못한 사람으로 나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차이를 드러낸다. 얼핏 즐거운 놀이처럼 보이는 장면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관계의 불균형과 사회적 역할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4338_a5bebdb6.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3832513_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전시중인 이세명 작가의 'Glow Time' 작품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세명 작가는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에 질문을 던진다. 강렬한 빛이 대상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일반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오히려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가 사물의 형태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작업을 시작한다.</p>
<p><br /></p>
<p>밝은 면과 어두운 면은 서로를 나누는 경계가 아니라, 하나의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 함께 존재해야 하는 요소다. 작가는 사물을 해석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에 주목하며,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인식하는지 돌아보게 한다.</p>
<p><br /></p>
<p>전영진 작가는 회화라는 매체 자체를 탐구한다. 회화의 표면과 이면의 관계를 소재로 삼아 실제 존재하는 그림을 최대한 닮게 다시 그리거나, 분명한 소재를 그림처럼 표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p>
<p><br /></p>
<p>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서로를 참조하며 하나의 화면 안에서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낸다. 사전에 담긴 단어가 다른 단어를 통해 설명되듯, 그림 역시 다른 이미지를 통해 해석되는 구조를 갖는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가 그림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p>
<p><br /></p>
<p>이번 전시에서 네 작가는 서로 다른 소재와 표현 방식을 사용하지만, 익숙하다고 여겼던 대상과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사물의 쓰임과 인간관계, 사회적 역할, 빛과 그림자, 이미지와 회화의 관계까지 작품이 다루는 영역도 다양하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4947_45ec9e46.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3832513_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MGFS100 갤러리의 전시장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시 제목인 ‘NEW FRIENDS’는 네 작가의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는 동시에, 관람객이 낯선 작품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경험으로도 읽힌다. 하나의 주제를 동일한 방식으로 표현하기보다 각자의 시선을 유지하면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4838_be9b3f63.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47484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MGFS100 갤러리의 소규모 중정 가든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작품을 감상하는 데 반드시 정해진 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사물이 새롭게 보일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림 속 인물들의 관계가 자신의 경험과 겹쳐질 수도 있다. 같은 작품 앞에서도 관람객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p>
<p><br /></p>
<p>서로 다른 네 개의 시선이 만나는 ‘NEW FRIENDS’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일상의 장면과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MGFS100 갤러리에서 이어진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377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9:23: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8:44: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8</guid>
		<title><![CDATA[[서울 여행]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서울 종로구 삼청동은 천천히 걸을수록 새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동네다. 오래된 한옥과 작은 갤러리, 개성 있는 상점들이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이곳에 커피 대신 차를 중심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보이는 티하우스가 있다. 삼청로에 자리한 ‘삼월황(三月黃)’이다.

   

&nbsp;

   
      
      ▲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삼월황은 차를 마시는 시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찻잎을 고르고, 따뜻한 물을 부어 차를 우려낸 뒤, 잔에 담긴 향과 맛을 천천히 음미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즐거움으로 제안한다. 익숙한 커피 한 잔 대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차를 맛보고,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스스로를 ‘논커피바(Non Coffee Bar)’라고 소개한다. 커피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다양한 차와 디저트를 선보이며, 전통적인 차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 있다.

   

&nbsp;

   
      
      ▲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
   
   

   

삼월황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구성되는 티코스이다. 여러 종류의 차를 차례로 맛보며 각각의 향과 풍미를 비교하고,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른바 ‘티 오마카세’ 방식으로, 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다양한 찻잎의 특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차는 같은 찻잎을 사용하더라도 물의 온도와 우리는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처음 우려냈을 때와 두 번째, 세 번째 우려냈을 때 느껴지는 향과 풍미도 조금씩 다르다. 이러한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은 차를 마시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서두르지 않고 한 잔씩 음미하다 보면 평소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섬세한 맛을 발견하게 된다.

   

&nbsp;

   
      
      ▲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삼월황은 중국과 대만의 다양한 잎차를 국내에 소개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서울커피엑스포에서는 루비미인, 설화홍, 귀미우롱, 백호은침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차를 선보였다. 당시 관람객들이 찻잎의 무게를 맞히거나 다구의 소리를 구별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차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차를 즐기는 방식에도 삼월황만의 개성이 담겨 있다. 단순히 좋은 차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과 음악, 향기, 공예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차와 연결하려는 시도다. 브랜드는 차를 중심으로 여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이야기와 체험을 결합한 차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삼월황을 운영하는 정겨운 대표는 과거 보드게임 기획자로 활동한 경험을 차문화 프로그램에 접목하기도 했다. 소설 속 인물을 활용한 참여형 차회처럼 이야기를 따라가며 차를 즐기는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차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차를 어렵게 배우기보다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러한 삼월황의 운영 방식은 여행지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즐거움과도 닮아 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음식을 맛보거나 지역의 문화를 접하는 것처럼, 평소 마시지 않던 차 한 잔을 경험하는 일도 여행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삼청동은 이런 시간을 보내기에 잘 어울리는 동네이다. 주변의 갤러리와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골목을 따라 산책하다가 잠시 티하우스에 들러도 좋다. 차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잔에 담긴 향을 음미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바쁜 일정으로 채워진 여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괜찮다. 어떤 차가 좋은지 미리 알고 갈 필요도 없다. 처음 맡아보는 찻잎의 향이나 입안에 남는 여운을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게 한 잔씩 경험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향과 맛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nbsp;

   
      
      ▲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여행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일이기도 하지만, 평소와 다른 시간을 보내는 일이기도 하다. 삼청동의 티하우스 삼월황은 차 한 잔을 통해 그런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익숙한 커피 대신 새로운 차를 선택하고, 천천히 우러나는 향을 기다리는 여유. 삼청동을 걷는 날, 잠시 들러볼 만한 이유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3155_bdce9d4f.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2349720_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 종로구 삼청동은 천천히 걸을수록 새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동네다. 오래된 한옥과 작은 갤러리, 개성 있는 상점들이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이곳에 커피 대신 차를 중심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보이는 티하우스가 있다. 삼청로에 자리한 ‘삼월황(三月黃)’이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3225_81a1e0cb.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2349720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삼월황은 차를 마시는 시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찻잎을 고르고, 따뜻한 물을 부어 차를 우려낸 뒤, 잔에 담긴 향과 맛을 천천히 음미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즐거움으로 제안한다. 익숙한 커피 한 잔 대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차를 맛보고,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p>
<p>
   <br />
</p>
<p>이곳은 스스로를 ‘논커피바(Non Coffee Bar)’라고 소개한다. 커피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다양한 차와 디저트를 선보이며, 전통적인 차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 있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3244_e7040c08.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234972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3244_dc345e1a.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2935958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삼월황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구성되는 티코스이다. 여러 종류의 차를 차례로 맛보며 각각의 향과 풍미를 비교하고,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른바 ‘티 오마카세’ 방식으로, 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다양한 찻잎의 특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p>
<p>
   <br />
</p>
<p>차는 같은 찻잎을 사용하더라도 물의 온도와 우리는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처음 우려냈을 때와 두 번째, 세 번째 우려냈을 때 느껴지는 향과 풍미도 조금씩 다르다. 이러한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은 차를 마시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서두르지 않고 한 잔씩 음미하다 보면 평소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섬세한 맛을 발견하게 된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3302_9a63e8f1.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234972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3303_08a601f2.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293595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삼월황은 중국과 대만의 다양한 잎차를 국내에 소개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서울커피엑스포에서는 루비미인, 설화홍, 귀미우롱, 백호은침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차를 선보였다. 당시 관람객들이 찻잎의 무게를 맞히거나 다구의 소리를 구별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차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p>
<p>
   <br />
</p>
<p>차를 즐기는 방식에도 삼월황만의 개성이 담겨 있다. 단순히 좋은 차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과 음악, 향기, 공예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차와 연결하려는 시도다. 브랜드는 차를 중심으로 여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이야기와 체험을 결합한 차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p>
<p>
   <br />
</p>
<p>삼월황을 운영하는 정겨운 대표는 과거 보드게임 기획자로 활동한 경험을 차문화 프로그램에 접목하기도 했다. 소설 속 인물을 활용한 참여형 차회처럼 이야기를 따라가며 차를 즐기는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차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차를 어렵게 배우기보다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p>
<p>
   <br />
</p>
<p>이러한 삼월황의 운영 방식은 여행지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즐거움과도 닮아 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음식을 맛보거나 지역의 문화를 접하는 것처럼, 평소 마시지 않던 차 한 잔을 경험하는 일도 여행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p>
<p>
   <br />
</p>
<p>삼청동은 이런 시간을 보내기에 잘 어울리는 동네이다. 주변의 갤러리와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골목을 따라 산책하다가 잠시 티하우스에 들러도 좋다. 차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잔에 담긴 향을 음미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바쁜 일정으로 채워진 여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p>
<p>
   <br />
</p>
<p>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괜찮다. 어떤 차가 좋은지 미리 알고 갈 필요도 없다. 처음 맡아보는 찻잎의 향이나 입안에 남는 여운을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게 한 잔씩 경험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향과 맛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53316_b7d0d025.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3_152935958_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청동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의 여유, 티하우스 ‘삼월황’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여행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일이기도 하지만, 평소와 다른 시간을 보내는 일이기도 하다. 삼청동의 티하우스 삼월황은 차 한 잔을 통해 그런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익숙한 커피 대신 새로운 차를 선택하고, 천천히 우러나는 향을 기다리는 여유. 삼청동을 걷는 날, 잠시 들러볼 만한 이유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3710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4 Oct 2026 08:44: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4 Oct 2026 08:42: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7</guid>
		<title><![CDATA[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선고…쟁점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오세훈 서울 시장의 모습 [사진=오세훈 페이스북]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23일 오후 2시 열린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가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된 사건이다. 지난 7월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이 선고된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가 관련자들의 진술과 새롭게 제출된 녹음파일을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는 이날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한다. 재판부는 사회적 관심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선고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하기로 했다.

사건의 출발점은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비공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그 비용을 후원자인 김 씨가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특검이 문제 삼은 여론조사는 모두 10건으로, 비용은 약 3,300만 원이다. 강 전 부시장은 오 시장과 명 씨 사이에서 여론조사 관련 연락과 협의를 담당한 인물로 지목됐다. 그러나 오 시장은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여론조사 10건 가운데 5건에 대해 오 시장의 관여와 제3자의 비용 대납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강 전 부시장과 김 씨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 원과 500만 원이 선고됐다.

당시 재판부는 오 시장이 명 씨를 만나 여론조사와 선거 전략에 관한 설명을 들은 점, 강 전 부시장이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조사 진행에 협조한 정황 등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 명 씨의 진술을 모두 받아들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자료와 일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오 시장 측은 직접적인 여론조사 의뢰나 비용 대납 요청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항소했다. 여러 정황만으로 오 시장의 관여를 인정한 1심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항소심에서는 명 씨와 김 씨 사이의 통화 녹음파일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9월 16일 공판에서 김 씨 측은 두 사람이 2021년 3월 나눈 통화 녹음파일 3건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명 씨가 오 시장은 모른다는 취지로 말하거나, 김 씨가 자신의 판단으로 일을 진행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 측은 이 녹음파일이 여론조사 의뢰와 비용 지급에 오 시장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특검은 녹음파일이 제출된 경위와 일부 파일의 수정 흔적 등을 문제 삼으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명 씨 역시 오 시장은 모른다고 말한 부분이 여론조사가 아닌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전략을 가리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해당 녹음파일을 명 씨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한 '탄핵증거'로 채택했다. 탄핵증거는 증인의 진술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를 따져보기 위해 사용하는 자료다. 따라서 녹음파일이 증거로 채택됐다는 사실만으로 어느 한쪽의 주장이 인정된 것은 아니다.

지난 2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구형했다. 강 전 부시장과 김 씨에게도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선거 과정에서 필요한 여론조사 비용을 정해진 정치자금 처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3자가 부담하도록 한 행위에 법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명 씨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고, 새롭게 제출된 녹음파일 역시 공소사실과 배치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오 시장은 최후진술에서도 후원자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명 씨가 자신에게 계속 접근할 여지를 준 것은 불찰이었다는 취지로 말하며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이번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살펴볼 핵심은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비용이 지급된 사실 자체보다 그 과정에 오 시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다. 오 시장이 직접 조사를 의뢰했는지, 김 씨의 비용 지급을 요청하거나 알고 있었는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충분한지가 판단의 중심에 있다.

특히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여론조사 5건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재판부는 기존 증언과 관련 자료뿐 아니라 새롭게 제출된 녹음파일의 내용과 맥락을 종합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선고 결과에 따라 오 시장의 시장직 유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치자금법상 관련 범죄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직 취임 등이 제한되고, 재직 중인 공직에서도 퇴직하게 된다.

따라서 1심과 같은 벌금 1,000만 원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되고 최종 확정될 경우 오 시장은 서울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다만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되더라도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직을 곧바로 잃는 것은 아니다.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에도 특검 측의 상고 여부에 따라 재판이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선거 과정에서 이뤄진 여론조사의 비용을 누가 부담했으며, 후보자가 그 과정에 관여했다면 어디까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후원자와 후보자 사이의 금전적 지원이 정치자금법상 어떻게 평가되는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23일 오후 2시 열리는 선고에서는 유무죄와 형량뿐 아니라 재판부가 관련자들의 진술과 통화 녹음파일을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심 판단이 유지될지, 새로운 증거를 토대로 다른 결론이 나올지는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121040_c7cb27d0.jpg" alt="459321456_1462019314742310_7909374395235482359_n.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오세훈 서울 시장의 모습 [사진=오세훈 페이스북]</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23일 오후 2시 열린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가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된 사건이다. 지난 7월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이 선고된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가 관련자들의 진술과 새롭게 제출된 녹음파일을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p>
<p><br /></p>
<p>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는 이날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한다. 재판부는 사회적 관심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선고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하기로 했다.</p>
<p><br /></p>
<p>사건의 출발점은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비공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그 비용을 후원자인 김 씨가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p>
<p><br /></p>
<p>특검이 문제 삼은 여론조사는 모두 10건으로, 비용은 약 3,300만 원이다. 강 전 부시장은 오 시장과 명 씨 사이에서 여론조사 관련 연락과 협의를 담당한 인물로 지목됐다. 그러나 오 시장은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p>
<p><br /></p>
<p>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여론조사 10건 가운데 5건에 대해 오 시장의 관여와 제3자의 비용 대납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강 전 부시장과 김 씨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 원과 500만 원이 선고됐다.</p>
<p><br /></p>
<p>당시 재판부는 오 시장이 명 씨를 만나 여론조사와 선거 전략에 관한 설명을 들은 점, 강 전 부시장이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조사 진행에 협조한 정황 등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 명 씨의 진술을 모두 받아들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자료와 일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p>
<p><br /></p>
<p>오 시장 측은 직접적인 여론조사 의뢰나 비용 대납 요청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항소했다. 여러 정황만으로 오 시장의 관여를 인정한 1심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p>
<p><br /></p>
<p>항소심에서는 명 씨와 김 씨 사이의 통화 녹음파일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9월 16일 공판에서 김 씨 측은 두 사람이 2021년 3월 나눈 통화 녹음파일 3건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명 씨가 오 시장은 모른다는 취지로 말하거나, 김 씨가 자신의 판단으로 일을 진행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오 시장 측은 이 녹음파일이 여론조사 의뢰와 비용 지급에 오 시장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p>
<p><br /></p>
<p>반면 특검은 녹음파일이 제출된 경위와 일부 파일의 수정 흔적 등을 문제 삼으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명 씨 역시 오 시장은 모른다고 말한 부분이 여론조사가 아닌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전략을 가리킨 것이라고 반박했다.</p>
<p><br /></p>
<p>재판부는 해당 녹음파일을 명 씨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한 '탄핵증거'로 채택했다. 탄핵증거는 증인의 진술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를 따져보기 위해 사용하는 자료다. 따라서 녹음파일이 증거로 채택됐다는 사실만으로 어느 한쪽의 주장이 인정된 것은 아니다.</p>
<p><br /></p>
<p>지난 2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구형했다. 강 전 부시장과 김 씨에게도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p>
<p><br /></p>
<p>특검은 선거 과정에서 필요한 여론조사 비용을 정해진 정치자금 처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3자가 부담하도록 한 행위에 법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명 씨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고, 새롭게 제출된 녹음파일 역시 공소사실과 배치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p>
<p><br /></p>
<p>오 시장은 최후진술에서도 후원자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명 씨가 자신에게 계속 접근할 여지를 준 것은 불찰이었다는 취지로 말하며 시민들에게 사과했다.</p>
<p><br /></p>
<p>이번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살펴볼 핵심은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비용이 지급된 사실 자체보다 그 과정에 오 시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다. 오 시장이 직접 조사를 의뢰했는지, 김 씨의 비용 지급을 요청하거나 알고 있었는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충분한지가 판단의 중심에 있다.</p>
<p><br /></p>
<p>특히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여론조사 5건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재판부는 기존 증언과 관련 자료뿐 아니라 새롭게 제출된 녹음파일의 내용과 맥락을 종합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p>
<p><br /></p>
<p>선고 결과에 따라 오 시장의 시장직 유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치자금법상 관련 범죄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직 취임 등이 제한되고, 재직 중인 공직에서도 퇴직하게 된다.</p>
<p><br /></p>
<p>따라서 1심과 같은 벌금 1,000만 원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되고 최종 확정될 경우 오 시장은 서울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다만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되더라도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직을 곧바로 잃는 것은 아니다.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에도 특검 측의 상고 여부에 따라 재판이 이어질 수 있다.</p>
<p><br /></p>
<p>이번 사건은 선거 과정에서 이뤄진 여론조사의 비용을 누가 부담했으며, 후보자가 그 과정에 관여했다면 어디까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후원자와 후보자 사이의 금전적 지원이 정치자금법상 어떻게 평가되는지도 중요한 부분이다.</p>
<p><br /></p>
<p>23일 오후 2시 열리는 선고에서는 유무죄와 형량뿐 아니라 재판부가 관련자들의 진술과 통화 녹음파일을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심 판단이 유지될지, 새로운 증거를 토대로 다른 결론이 나올지는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250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12:12: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12:05: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6</guid>
		<title><![CDATA[[2027 수능 건강관리 ①] “수능 앞두고 잠이 안 와요”…김윤나 교수가 알려주는 수험생 수면 관리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 [사진=김윤나]
      
   
&nbsp;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험생들의 잠에 대한 걱정도 커진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취침 시간을 늦추기도 하고, 시험 당일 일찍 일어나기 위해 평소보다 서둘러 잠자리에 들기도 한다. 그러나 잠을 자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긴장을 높여 쉽게 잠들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nbsp;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살펴야 할 것은 단순히 잠드는 시각만이 아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면서 시험 일정에 맞춰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신체적·정서적 요인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nbsp;
ESG코리아뉴스는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수면 관리 방법을 살펴봤다.&nbsp;
&nbsp;
김교수는 수험생의 불면을 단순히 잠을 자지 못하는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불면 증상이라도 시험에 대한 걱정과 두근거림이 원인일 수 있고, 소화불량이나 누적된 피로가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nbsp;
&nbsp;
김윤나 교수는 “잠이 안 온다는 호소는 같아도 걱정과 두근거림이 두드러지는 학생, 식사 후 속이 불편한 학생, 피로가 심한 학생은 살펴야 할 부분이 다르다”며, “잠든 시간만 계산하기보다 낮의 컨디션과 동반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nbsp;
일찍 일어나는 연습보다 충분한 수면 확보가 우선
&nbsp;
수능 시험은 오전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시험 시간에 맞춰 일찍 일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다만 기상 시간만 앞당기고 밤늦게까지 공부한다면 수면 부족이 누적될 수 있다.
&nbsp;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17세 청소년에게 하루 8~10시간의 수면을 권고한다. 개인에 따라 필요한 수면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잠을 줄여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드시 효율적인 학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nbsp;
특히 다른 수험생이나 합격생이 적게 자고 공부했다는 경험담을 자신의 수면 기준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nbsp;
수면 리듬을 조절하려면 아침에 커튼을 열어 밝은 빛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기상 시간을 앞당길 경우에는 취침 시간도 함께 조정해 필요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nbsp;
모의고사를 보는 날에는 실제 수능 일정에 맞춰 일어나고 식사와 이동 준비까지 연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의 생활 패턴을 미리 경험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nbsp;
잠이 오지 않는다면 수면을 방해하는 생활습관부터 점검
&nbsp;
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자주 깬다면 수면시간뿐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nbsp;
저녁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한 수험생은 식사와 야식 시간을 점검하고, 낮 동안 피로가 심한 경우에는 실제 수면시간과 카페인 섭취 습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신 뒤 잠들기 어려워지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nbsp;
잠자리에 누워 계속 시계를 확인하거나 휴대전화로 입시 관련 영상을 보는 행동도 줄이는 편이 좋다. 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질수록 오히려 긴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nbsp;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고 답답함이 심해진다면 잠시 침대에서 나와 조용한 활동을 하다가 졸음이 느껴질 때 다시 눕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nbsp;
김 교수는 수험생들이 수면시간을 일부러 줄이거나 피곤한 상태에서 버티는 연습을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nbsp;
취침 전 느린 호흡과 지압, 긴장 완화에 보조적으로 활용
&nbsp;
시험에 대한 걱정으로 잠들기 어렵다면 취침 전 몸의 긴장을 낮추는 이완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nbsp;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어깨의 힘을 빼고 한 손을 배에 가볍게 댄다.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내쉴 때 몸의 힘이 풀리는 감각에 집중한다.
&nbsp;
호흡은 4초 동안 들이마시고 6초 동안 내쉬는 방식으로 10회 정도 연습할 수 있다. 다만 정해진 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숨을 크게 들이마시거나 참을 필요는 없다. 호흡 중 어지럽거나 불편하다면 평소 호흡으로 돌아와야 한다.
&nbsp;
한의학에서는 수면을 방해하는 긴장과 신체 불편을 완화하기 위한 보조적인 방법으로 혈자리 지압을 활용하기도 한다.
&nbsp;
걱정으로 긴장이 풀리지 않을 때는 양쪽 눈썹 사이에 있는 인당혈을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2~3분 정도 지압할 수 있다.
&nbsp;
오랜 시간 공부해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무겁다면 눈썹 안쪽 끝의 오목한 부위인 찬죽혈을, 걱정이 많고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정수리의 백회혈과 그 주변 네 곳에 위치한 사신총혈을 부드럽게 눌러 이완을 돕는 방법이 소개된다.
&nbsp;
백회혈은 양쪽 귀의 가장 높은 지점을 이은 선과 머리의 정중선이 만나는 곳이며, 사신총혈은 백회혈을 중심으로 앞뒤와 양옆에 각각 위치한다.
&nbsp;
오래 앉아 공부하면서 뒷목이 뻐근할 때는 뒤통수뼈 바로 아래, 뒷목 양옆의 오목한 부위인 풍지혈을 지압할 수 있다. 두근거림이나 소화 불편이 동반된다면 손목 안쪽 주름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손가락 세 개 너비 정도 올라간 두 힘줄 사이의 내관혈을 활용하기도 한다.
&nbsp;&nbsp;
불면이 반복된다면 시험 전에 진료받아야
&nbsp;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잠을 잘 자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질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잠을 설쳤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살피는 일이다.
&nbsp;
다만 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깨는 일이 반복되고, 낮 동안 졸음과 피로가 심해 공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의의 상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nbsp;
진료에서는 잠드는 시각과 밤중에 깨는 횟수, 낮의 피로와 소화 상태, 기존 병력과 복용 중인 약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한의학적 진료에서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침·한약 치료와 호흡·이완 훈련, 생활관리를 함께 고려할 수 있다.
&nbsp;
시험 전날 새로운 수면제나 건강보조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nbsp;
김 교수는 “수능 당일에는 아침부터 시험을 마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은 기간에 수면과 소화 상태, 불안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살펴보고 조정해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bsp;
수능을 앞둔 수면 관리는 단순히 잠자리에 일찍 드는 문제가 아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시험 일정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하며, 잠을 방해하는 긴장과 신체 불편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수면 습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은 시험 당일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95715_4be33e53.png" alt="a0cd096d-8276-4821-9ba4-712b7749aec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 [사진=김윤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험생들의 잠에 대한 걱정도 커진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취침 시간을 늦추기도 하고, 시험 당일 일찍 일어나기 위해 평소보다 서둘러 잠자리에 들기도 한다. 그러나 잠을 자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긴장을 높여 쉽게 잠들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p>
<p>&nbsp;</p>
<p>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살펴야 할 것은 단순히 잠드는 시각만이 아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면서 시험 일정에 맞춰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신체적·정서적 요인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p>
<p>&nbsp;</p>
<p>ESG코리아뉴스는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수면 관리 방법을 살펴봤다.&nbsp;</p>
<p>&nbsp;</p>
<p>김교수는 수험생의 불면을 단순히 잠을 자지 못하는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불면 증상이라도 시험에 대한 걱정과 두근거림이 원인일 수 있고, 소화불량이나 누적된 피로가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nbsp;</p>
<p>&nbsp;</p>
<p>김윤나 교수는 “잠이 안 온다는 호소는 같아도 걱정과 두근거림이 두드러지는 학생, 식사 후 속이 불편한 학생, 피로가 심한 학생은 살펴야 할 부분이 다르다”며, “잠든 시간만 계산하기보다 낮의 컨디션과 동반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p>
<p>&nbsp;</p>
<p><b>일찍 일어나는 연습보다 충분한 수면 확보가 우선</b></p>
<p>&nbsp;</p>
<p>수능 시험은 오전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시험 시간에 맞춰 일찍 일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다만 기상 시간만 앞당기고 밤늦게까지 공부한다면 수면 부족이 누적될 수 있다.</p>
<p>&nbsp;</p>
<p>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17세 청소년에게 하루 8~10시간의 수면을 권고한다. 개인에 따라 필요한 수면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잠을 줄여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드시 효율적인 학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p>
<p>&nbsp;</p>
<p>특히 다른 수험생이나 합격생이 적게 자고 공부했다는 경험담을 자신의 수면 기준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p>
<p>&nbsp;</p>
<p>수면 리듬을 조절하려면 아침에 커튼을 열어 밝은 빛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기상 시간을 앞당길 경우에는 취침 시간도 함께 조정해 필요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p>
<p>&nbsp;</p>
<p>모의고사를 보는 날에는 실제 수능 일정에 맞춰 일어나고 식사와 이동 준비까지 연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의 생활 패턴을 미리 경험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nbsp;</p>
<p><b>잠이 오지 않는다면 수면을 방해하는 생활습관부터 점검</b></p>
<p>&nbsp;</p>
<p>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자주 깬다면 수면시간뿐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nbsp;</p>
<p>저녁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한 수험생은 식사와 야식 시간을 점검하고, 낮 동안 피로가 심한 경우에는 실제 수면시간과 카페인 섭취 습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신 뒤 잠들기 어려워지는지도 살펴봐야 한다.</p>
<p>&nbsp;</p>
<p>잠자리에 누워 계속 시계를 확인하거나 휴대전화로 입시 관련 영상을 보는 행동도 줄이는 편이 좋다. 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질수록 오히려 긴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nbsp;</p>
<p>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고 답답함이 심해진다면 잠시 침대에서 나와 조용한 활동을 하다가 졸음이 느껴질 때 다시 눕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p>
<p>&nbsp;</p>
<p>김 교수는 수험생들이 수면시간을 일부러 줄이거나 피곤한 상태에서 버티는 연습을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p>
<p>&nbsp;</p>
<p><b>취침 전 느린 호흡과 지압, 긴장 완화에 보조적으로 활용</b></p>
<p>&nbsp;</p>
<p>시험에 대한 걱정으로 잠들기 어렵다면 취침 전 몸의 긴장을 낮추는 이완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p>
<p>&nbsp;</p>
<p>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어깨의 힘을 빼고 한 손을 배에 가볍게 댄다.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내쉴 때 몸의 힘이 풀리는 감각에 집중한다.</p>
<p>&nbsp;</p>
<p>호흡은 4초 동안 들이마시고 6초 동안 내쉬는 방식으로 10회 정도 연습할 수 있다. 다만 정해진 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숨을 크게 들이마시거나 참을 필요는 없다. 호흡 중 어지럽거나 불편하다면 평소 호흡으로 돌아와야 한다.</p>
<p>&nbsp;</p>
<p>한의학에서는 수면을 방해하는 긴장과 신체 불편을 완화하기 위한 보조적인 방법으로 혈자리 지압을 활용하기도 한다.</p>
<p>&nbsp;</p>
<p>걱정으로 긴장이 풀리지 않을 때는 양쪽 눈썹 사이에 있는 인당혈을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2~3분 정도 지압할 수 있다.</p>
<p>&nbsp;</p>
<p>오랜 시간 공부해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무겁다면 눈썹 안쪽 끝의 오목한 부위인 찬죽혈을, 걱정이 많고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정수리의 백회혈과 그 주변 네 곳에 위치한 사신총혈을 부드럽게 눌러 이완을 돕는 방법이 소개된다.</p>
<p>&nbsp;</p>
<p>백회혈은 양쪽 귀의 가장 높은 지점을 이은 선과 머리의 정중선이 만나는 곳이며, 사신총혈은 백회혈을 중심으로 앞뒤와 양옆에 각각 위치한다.</p>
<p>&nbsp;</p>
<p>오래 앉아 공부하면서 뒷목이 뻐근할 때는 뒤통수뼈 바로 아래, 뒷목 양옆의 오목한 부위인 풍지혈을 지압할 수 있다. 두근거림이나 소화 불편이 동반된다면 손목 안쪽 주름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손가락 세 개 너비 정도 올라간 두 힘줄 사이의 내관혈을 활용하기도 한다.</p>
<p>&nbsp;&nbsp;</p>
<p><b>불면이 반복된다면 시험 전에 진료받아야</b></p>
<p>&nbsp;</p>
<p>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잠을 잘 자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질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잠을 설쳤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살피는 일이다.</p>
<p>&nbsp;</p>
<p>다만 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깨는 일이 반복되고, 낮 동안 졸음과 피로가 심해 공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의의 상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p>
<p>&nbsp;</p>
<p>진료에서는 잠드는 시각과 밤중에 깨는 횟수, 낮의 피로와 소화 상태, 기존 병력과 복용 중인 약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한의학적 진료에서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침·한약 치료와 호흡·이완 훈련, 생활관리를 함께 고려할 수 있다.</p>
<p>&nbsp;</p>
<p>시험 전날 새로운 수면제나 건강보조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p>
<p>&nbsp;</p>
<p>김 교수는 “수능 당일에는 아침부터 시험을 마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은 기간에 수면과 소화 상태, 불안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살펴보고 조정해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p>
<p>&nbsp;</p>
<p>수능을 앞둔 수면 관리는 단순히 잠자리에 일찍 드는 문제가 아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시험 일정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하며, 잠을 방해하는 긴장과 신체 불편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수면 습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은 시험 당일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702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10:58: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9:46: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5</guid>
		<title><![CDATA[생후 8개월 아기도 판소리 즐긴다…한성백제박물관, 영아 맞춤형 소리극 운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1월 6일 서울형 키즈카페 한성백제박물관점서 ‘동그라미, 세모, 네모’ 공연 [사진=한성백제박물관]
      
   
&nbsp;
아직 말을 배우기 전인 아기들도 우리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판소리와 민요, 전통악기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몸짓과 표정으로 반응하며 보호자와 교감하는 영아 맞춤형 예술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1월 6일 부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 한성백제박물관점’에서 아기소리극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후 8~16개월 영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영아가 우리 전통예술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보호자와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전통예술 창작단체 ‘창작하는 타루’가 선보인다.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 등 아기들에게 친숙한 모양을 소재로 판소리와 민요, 전통악기의 소리를 결합해 다양한 리듬과 울림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마이크나 음향 증폭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꾼의 육성과 숨결을 가까운 거리에서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영아들은 소리에 따라 몸을 움직이거나 표정으로 반응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연처럼 정해진 방식으로 관람하기보다 아기의 자발적인 반응을 존중하고, 보호자가 그 반응에 함께 호응하며 예술을 경험하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소방공무원 가족과 특수아동 가정도 특별 초청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다양한 가족이 자녀와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가족 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생후 8~16개월 영아와 동반 보호자이며, 영아 1명당 보호자는 최대 2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23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아에게는 생애 첫 예술을 만나는 즐거운 경험으로, 보호자에게는 아이와 교감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아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아이의 첫 문화생활을 함께하는 가족 친화적인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영아도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관객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공연을 통해 박물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영아와 보호자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90913_a210fd5e.png" alt="image03.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1월 6일 서울형 키즈카페 한성백제박물관점서 ‘동그라미, 세모, 네모’ 공연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한성백제박물관</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아직 말을 배우기 전인 아기들도 우리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판소리와 민요, 전통악기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몸짓과 표정으로 반응하며 보호자와 교감하는 영아 맞춤형 예술 프로그램이다.</p>
<p><br /></p>
<p>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1월 6일 부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 한성백제박물관점’에서 아기소리극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프로그램은 생후 8~16개월 영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영아가 우리 전통예술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보호자와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p>
<p><br /></p>
<p>공연은 전통예술 창작단체 ‘창작하는 타루’가 선보인다.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 등 아기들에게 친숙한 모양을 소재로 판소리와 민요, 전통악기의 소리를 결합해 다양한 리듬과 울림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p>
<p><br /></p>
<p>특히 마이크나 음향 증폭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꾼의 육성과 숨결을 가까운 거리에서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영아들은 소리에 따라 몸을 움직이거나 표정으로 반응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p>
<p><br /></p>
<p>일반적인 공연처럼 정해진 방식으로 관람하기보다 아기의 자발적인 반응을 존중하고, 보호자가 그 반응에 함께 호응하며 예술을 경험하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p>
<p><br /></p>
<p>이번 프로그램에는 소방공무원 가족과 특수아동 가정도 특별 초청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다양한 가족이 자녀와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가족 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p>
<p><br /></p>
<p>참여 대상은 생후 8~16개월 영아와 동반 보호자이며, 영아 1명당 보호자는 최대 2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p>
<p><br /></p>
<p>참가 신청은 10월 23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아에게는 생애 첫 예술을 만나는 즐거운 경험으로, 보호자에게는 아이와 교감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아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아이의 첫 문화생활을 함께하는 가족 친화적인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p>
<p><br /></p>
<p>한성백제박물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영아도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관객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공연을 통해 박물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영아와 보호자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414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9:10: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9:08: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4</guid>
		<title><![CDATA[서울시 선수단, 제107회 전국체전 종합 3위…6개 종목 정상 올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경기 장면 [사진=서울시 체육회]
      
   

서울시 선수단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산악과 농구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6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수영 4관왕을 비롯해 총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9개, 은메달 103개, 동메달 131개 등 총 3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종합점수는 5만4,186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서울시는 선수 1,480명과 임원 676명 등 총 2,1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50개 종목에 참가했다.

종목별로는 산악과 농구가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펜싱과 핀수영도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근대5종과 태권도에서도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이 밖에 수영과 배드민턴, 양궁 등 9개 종목에서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종목에서는 수영과 근대5종, 산악 등 9개 종목에서 다관왕이 나왔다. 4관왕 1명, 3관왕 4명, 2관왕 21명 등 총 26명이다.

특히 수영 여자18세이하부에 출전한 이원(서울체고) 선수는 4관왕에 오르며 서울시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근대5종 여자18세이하부 김지윤(서울체고), 볼링 여자대학부 백예담(한국체대), 수영 남자18세이하부 고승우(오금고)와 원준(방산고) 선수도 각각 3관왕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수영 남자18세이하부 개인혼영 400m에서 대회신기록 2개가 나왔다. 원준(방산고) 선수는 4분 18초 75로 금메달을, 이인서(경기고) 선수는 4분 19초 7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 모두 종전 대회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도 종합 성적에 기여했다. 18개 종목에 지도자 24명과 선수 118명 등 총 142명이 참가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 등 4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 훈련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수와 지도자의 현장 수요를 반영하고, 종목별 특성과 경기력 수준을 고려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산악·농구 4년 연속 종합우승과 다관왕 26명 배출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시 선수단의 열정과 종목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대회였다”며 “선수들의 우수한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훈련환경과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 선수 발굴·육성과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을 강화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 체육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90309_81b4ea3f.jpg" alt="[크기변환]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경기 장면 [사진=서울시 체육회]</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서울시 선수단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산악과 농구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6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수영 4관왕을 비롯해 총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p>
<p><br /></p>
<p>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9개, 은메달 103개, 동메달 131개 등 총 3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종합점수는 5만4,186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p>
<p><br /></p>
<p>이번 대회에 서울시는 선수 1,480명과 임원 676명 등 총 2,1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50개 종목에 참가했다.</p>
<p><br /></p>
<p>종목별로는 산악과 농구가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펜싱과 핀수영도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근대5종과 태권도에서도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이 밖에 수영과 배드민턴, 양궁 등 9개 종목에서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p>
<p><br /></p>
<p>개인 종목에서는 수영과 근대5종, 산악 등 9개 종목에서 다관왕이 나왔다. 4관왕 1명, 3관왕 4명, 2관왕 21명 등 총 26명이다.</p>
<p><br /></p>
<p>특히 수영 여자18세이하부에 출전한 이원(서울체고) 선수는 4관왕에 오르며 서울시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p>
<p><br /></p>
<p>근대5종 여자18세이하부 김지윤(서울체고), 볼링 여자대학부 백예담(한국체대), 수영 남자18세이하부 고승우(오금고)와 원준(방산고) 선수도 각각 3관왕을 달성했다.</p>
<p><br /></p>
<p>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수영 남자18세이하부 개인혼영 400m에서 대회신기록 2개가 나왔다. 원준(방산고) 선수는 4분 18초 75로 금메달을, 이인서(경기고) 선수는 4분 19초 7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 모두 종전 대회기록을 경신했다.</p>
<p><br /></p>
<p>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도 종합 성적에 기여했다. 18개 종목에 지도자 24명과 선수 118명 등 총 142명이 참가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 등 4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p>
<p><br /></p>
<p>서울시는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 훈련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수와 지도자의 현장 수요를 반영하고, 종목별 특성과 경기력 수준을 고려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산악·농구 4년 연속 종합우승과 다관왕 26명 배출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시 선수단의 열정과 종목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대회였다”며 “선수들의 우수한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훈련환경과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앞으로도 우수 선수 발굴·육성과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을 강화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 체육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37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9:04: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9:00: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3</guid>
		<title><![CDATA[지하수 이용과 댐 건설이 바꾼 물 분포…NASA, 위성으로 지역별 변화 추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02년 4월~2025년 11월 중력위성으로 관측한 육상 물 저장량 변화 추세. 검은색 테두리는 인간 활동과 강한 연관성을 보인 지역이다. [사진=NASA Earth Observatory/Michala Garrison, 오닐 외 연구진 데이터 기반]
      
   
&nbsp;
농업용 지하수를 많이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물 저장량이 줄고, 저수지에 물을 채운 곳에서는 늘어나는 변화가 중력위성 분석을 통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NASA 연구진은 장기간 축적된 위성자료를 정밀하게 처리해 기존 분석에서 구분하기 어려웠던 지역별 물 저장량 변화와 인간 활동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nbsp;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지구관측 플랫폼 ‘어스 옵서버토리’를 통해 이 연구를 소개했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메리 마이클 오닐 등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는 앞서 9월 14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nbsp;
   연구진은 2002년 4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GRACE와 후속 임무인 GRACE-FO의 관측자료를 분석했다. 두 임무는 나란히 비행하는 위성 사이의 미세한 거리 변화를 측정해 지구의 중력 차이를 파악한다. 물이 이동하면 질량 분포와 중력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지하수와 토양 수분, 하천·호수 등을 포함한 육상 물 저장량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다.
   &nbsp;
   이번 분석에서는 관개와 토지 이용 변화, 저수지 담수 등 인간 활동과 물 저장량 변화가 연관된 40개 지역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위성 간 거리 관측자료를 장기간에 걸쳐 결합하는 방식으로 지역별 변화가 주변 지역의 신호에 묻히는 문제를 줄였다.
   &nbsp;
   농업용 지하수 이용과 저장량 감소의 연관성은 미국 캘리포니아 센트럴밸리와 남부 하이플레인스, 멕시코 치와와 등에서 나타났다. 장기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지하수 의존도가 높아진 지역들이다. 인도 북부에서도 지하수 취수와 관련된 감소 추세가 기존 분석보다 뚜렷하게 드러났다.
   &nbsp;
   물 저장량이 증가한 지역에서는 물을 모으거나 이동시키는 시설의 영향이 포착됐다. 러시아 앙가라강의 보구차니 저수지에서는 담수에 따른 증가가 나타났고,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 운하 주변에서는 운하를 흐르는 물 일부가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저장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인간의 물 이용이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nbsp;
   연구진이 선정한 40개 지역 가운데 저장량 감소 지역들의 연구 기간 누적 감소량은 3,122기가톤(Gt), 증가 지역들의 누적 증가량은 2,432기가톤으로 추정됐다. 1기가톤은 10억 톤이다. 지하수만이 아닌 지표와 지중의 물을 함께 분석한 결과이며, 해당 지역들의 변화를 집계한 수치다.
   &nbsp;
   다만 이번 연구는 장기 추세를 공간적으로 세밀하게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계절별·연도별 변동을 구분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 인간 활동과 기후 요인의 영향 역시 통계 분석과 기존 연구를 함께 검토해 평가했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물 저장량 변화 전체를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nbsp;
   연구진은 향후 장기 추세 분석을 월별 관측자료와 결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가뭄이나 물 관리 정책 변화에 따라 지역별 물 저장량 추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추적하고, 댐과 관개가 하류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div></div>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90357_09983fe6.jpg" alt="terrestrialwaterstorage_trends.jpg" style="width: 880px; height: 6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02년 4월~2025년 11월 중력위성으로 관측한 육상 물 저장량 변화 추세. 검은색 테두리는 인간 활동과 강한 연관성을 보인 지역이다. [사진=NASA Earth Observatory/Michala Garrison, 오닐 외 연구진 데이터 기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농업용 지하수를 많이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물 저장량이 줄고, 저수지에 물을 채운 곳에서는 늘어나는 변화가 중력위성 분석을 통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NASA 연구진은 장기간 축적된 위성자료를 정밀하게 처리해 기존 분석에서 구분하기 어려웠던 지역별 물 저장량 변화와 인간 활동의 연관성을 파악했다.</p>
<p>&nbsp;</p>
<div>
   <p>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지구관측 플랫폼 ‘어스 옵서버토리’를 통해 이 연구를 소개했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메리 마이클 오닐 등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는 앞서 9월 14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p>
   <p>&nbsp;</p>
   <p>연구진은 2002년 4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GRACE와 후속 임무인 GRACE-FO의 관측자료를 분석했다. 두 임무는 나란히 비행하는 위성 사이의 미세한 거리 변화를 측정해 지구의 중력 차이를 파악한다. 물이 이동하면 질량 분포와 중력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지하수와 토양 수분, 하천·호수 등을 포함한 육상 물 저장량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다.</p>
   <p>&nbsp;</p>
   <p>이번 분석에서는 관개와 토지 이용 변화, 저수지 담수 등 인간 활동과 물 저장량 변화가 연관된 40개 지역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위성 간 거리 관측자료를 장기간에 걸쳐 결합하는 방식으로 지역별 변화가 주변 지역의 신호에 묻히는 문제를 줄였다.</p>
   <p>&nbsp;</p>
   <p>농업용 지하수 이용과 저장량 감소의 연관성은 미국 캘리포니아 센트럴밸리와 남부 하이플레인스, 멕시코 치와와 등에서 나타났다. 장기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지하수 의존도가 높아진 지역들이다. 인도 북부에서도 지하수 취수와 관련된 감소 추세가 기존 분석보다 뚜렷하게 드러났다.</p>
   <p>&nbsp;</p>
   <p>물 저장량이 증가한 지역에서는 물을 모으거나 이동시키는 시설의 영향이 포착됐다. 러시아 앙가라강의 보구차니 저수지에서는 담수에 따른 증가가 나타났고,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 운하 주변에서는 운하를 흐르는 물 일부가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저장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인간의 물 이용이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p>
   <p>&nbsp;</p>
   <p>연구진이 선정한 40개 지역 가운데 저장량 감소 지역들의 연구 기간 누적 감소량은 3,122기가톤(Gt), 증가 지역들의 누적 증가량은 2,432기가톤으로 추정됐다. 1기가톤은 10억 톤이다. 지하수만이 아닌 지표와 지중의 물을 함께 분석한 결과이며, 해당 지역들의 변화를 집계한 수치다.</p>
   <p>&nbsp;</p>
   <p>다만 이번 연구는 장기 추세를 공간적으로 세밀하게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계절별·연도별 변동을 구분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 인간 활동과 기후 요인의 영향 역시 통계 분석과 기존 연구를 함께 검토해 평가했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물 저장량 변화 전체를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p>
   <p>&nbsp;</p>
   <p>연구진은 향후 장기 추세 분석을 월별 관측자료와 결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가뭄이나 물 관리 정책 변화에 따라 지역별 물 저장량 추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추적하고, 댐과 관개가 하류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nbsp;</p>
   </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35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9:05: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8:55: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2</guid>
		<title><![CDATA[경기도, 학교급식으로 기후위기 대응 모색…27~28일 국제학술대회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광주 경기 유기농문화체험센터서 '2026 기후급식 in 경기' 개최 [사진=경기도]
      
   
&nbsp;
학교에서 제공하는 한 끼 식사가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 수단이 될 수 있을까. 경기도가 식재료의 생산부터 유통과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기후급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광주시 경기 유기농문화체험센터에서 '2026 기후급식 in 경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하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후원한다.

기후급식은 식량의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에 이르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급식 방식이다.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공급, 식재료 운송, 음식물쓰레기 감축 등 학교급식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한다.

경기도는 2024년 '기후급식 페스타'와 2025년 '기후급식 국제콘퍼런스'에 이어 올해는 해외 학교급식 정책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지구를 살리는 한 끼, 기후급식'을 주제로 '기후먹거리 선언'이 진행된다. 생산자와 영양교사, 영양사, 시민사회, 급식 참여업체,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의회, 경기도 등 8개 주체의 대표가 선언문을 공동 낭독하고 지속가능한 급식체계 구축을 위한 실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학교급식의 미래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사회의 정책 동향과 협력 방안을 살펴본다. 에밀리 시다너 세계학교급식연맹 글로벌 조정관은 기후위기 시대 학교급식의 국제협력 방안을 소개하고, 실비 아발론 세계학교급식연맹 연구컨소시엄 공동의장은 글로벌 학교급식 정책의 변화와 위기 대응 방향을 발표한다. 박미진 경기먹거리연대 운영위원장은 경기도 기후급식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다룬다.

오후에는 핀란드와 일본 등의 학교급식 사례가 소개된다. 마이얄리사 에르콜라 헬싱키대학교 교수는 북유럽 영양권고안에 기반한 환경친화적 학교급식 영양기준을 설명한다. 예니 킬홀마 주한 핀란드대사관 농업·식품 담당 참사관과 마리카 노무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선임고문 등도 각국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북유럽 국가들은 식생활의 건강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영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해외 사례를 통해 영양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식재료 생산과 소비 과정의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는 학교급식의 방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기후급식의 현장 적용과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진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급식 산업 기술과 현황', '생산자와 시민사회가 함께 만드는 경기도 친환경 급식', '현장에서 바라본 친환경급식의 지속가능성' 등 세 가지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

영양교사와 영양사,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해 급식 현장에서의 실천 과제와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급식 산업의 기술적 변화, 생산자와 소비자 간 협력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학술대회와 함께 '경기도 지구환경 지킴이 단체급식 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학교급식 연대기 전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친환경농업의 거점인 경기 유기농문화체험센터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경기도는 생산농가와 학교급식 현장을 연결하고, 친환경 농업과 저탄소 생산·유통 기술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급식 모델을 모색할 방침이다.

학교급식은 학생들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공공서비스인 동시에 농산물 생산과 유통, 식재료 소비가 연결되는 먹거리 체계의 일부다.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생산 방식과 공급 과정, 음식물쓰레기 관리 등을 개선하면 환경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식재료의 종류와 생산 방식, 운송거리, 조리 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인 실천과 성과 평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은 생산농가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학교급식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학교급식을 교육과 복지의 영역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농업,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연결하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85455_28d612cd.jpg" alt="(포스터)기후급식in경기.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광주 경기 유기농문화체험센터서 '2026 기후급식 in 경기' 개최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학교에서 제공하는 한 끼 식사가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 수단이 될 수 있을까. 경기도가 식재료의 생산부터 유통과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기후급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p>
<p><br /></p>
<p>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광주시 경기 유기농문화체험센터에서 '2026 기후급식 in 경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하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후원한다.</p>
<p><br /></p>
<p>기후급식은 식량의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에 이르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급식 방식이다.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공급, 식재료 운송, 음식물쓰레기 감축 등 학교급식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한다.</p>
<p><br /></p>
<p>경기도는 2024년 '기후급식 페스타'와 2025년 '기후급식 국제콘퍼런스'에 이어 올해는 해외 학교급식 정책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p>
<p><br /></p>
<p>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지구를 살리는 한 끼, 기후급식'을 주제로 '기후먹거리 선언'이 진행된다. 생산자와 영양교사, 영양사, 시민사회, 급식 참여업체,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의회, 경기도 등 8개 주체의 대표가 선언문을 공동 낭독하고 지속가능한 급식체계 구축을 위한 실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p>
<p><br /></p>
<p>이어 '글로벌 학교급식의 미래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사회의 정책 동향과 협력 방안을 살펴본다. 에밀리 시다너 세계학교급식연맹 글로벌 조정관은 기후위기 시대 학교급식의 국제협력 방안을 소개하고, 실비 아발론 세계학교급식연맹 연구컨소시엄 공동의장은 글로벌 학교급식 정책의 변화와 위기 대응 방향을 발표한다. 박미진 경기먹거리연대 운영위원장은 경기도 기후급식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다룬다.</p>
<p><br /></p>
<p>오후에는 핀란드와 일본 등의 학교급식 사례가 소개된다. 마이얄리사 에르콜라 헬싱키대학교 교수는 북유럽 영양권고안에 기반한 환경친화적 학교급식 영양기준을 설명한다. 예니 킬홀마 주한 핀란드대사관 농업·식품 담당 참사관과 마리카 노무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선임고문 등도 각국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p>
<p><br /></p>
<p>북유럽 국가들은 식생활의 건강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영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해외 사례를 통해 영양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식재료 생산과 소비 과정의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는 학교급식의 방향을 살펴볼 계획이다.</p>
<p><br /></p>
<p>둘째 날인 28일에는 기후급식의 현장 적용과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진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급식 산업 기술과 현황', '생산자와 시민사회가 함께 만드는 경기도 친환경 급식', '현장에서 바라본 친환경급식의 지속가능성' 등 세 가지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p>
<p><br /></p>
<p>영양교사와 영양사,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해 급식 현장에서의 실천 과제와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급식 산업의 기술적 변화, 생산자와 소비자 간 협력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p>
<p><br /></p>
<p>학술대회와 함께 '경기도 지구환경 지킴이 단체급식 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학교급식 연대기 전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p>
<p><br /></p>
<p>특히 이번 행사는 친환경농업의 거점인 경기 유기농문화체험센터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경기도는 생산농가와 학교급식 현장을 연결하고, 친환경 농업과 저탄소 생산·유통 기술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급식 모델을 모색할 방침이다.</p>
<p><br /></p>
<p>학교급식은 학생들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공공서비스인 동시에 농산물 생산과 유통, 식재료 소비가 연결되는 먹거리 체계의 일부다.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생산 방식과 공급 과정, 음식물쓰레기 관리 등을 개선하면 환경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p>
<p><br /></p>
<p>다만 실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식재료의 종류와 생산 방식, 운송거리, 조리 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인 실천과 성과 평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p>
<p><br /></p>
<p>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은 생산농가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학교급식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학교급식을 교육과 복지의 영역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농업,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연결하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328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8:55: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8:54: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1</guid>
		<title><![CDATA[경기경제청, 유럽기업 대상 AI·스마트제조 투자유치 나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경제청,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사진=경기경제청,]
      
   
&nbsp;
경기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유럽기업과의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확대에 나섰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 산업 경쟁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활용해 해외기업의 국내 투자 수요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은 지난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전환(AX) 및 스마트제조(GGFEZ-ECCK IR Forum–AX&amp;Smart Manufacturing)'를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봇과 스마트제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럽기업에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소개하고,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과 기술협력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경기경제청,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경제청,]
      
   
&nbsp;
설명회에는 주한유럽기업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과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의 투자환경 소개를 시작으로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 및 AI 기반 제조혁신 관련 전문가 발표, 유럽기업의 국내 사업 사례 공유, 네트워킹과 투자상담 등이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배유석 한국공학대학교 교수가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김완수 한양대학교 ERICA 로봇공학과 부교수가 스마트팩토리와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분야의 기술협력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희환 에어버스(Airbus) 한국 대표는 유럽기업의 국내 사업 사례를 공유하며 한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소개했다. 참석 기업들은 이를 통해 국내 산업환경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경제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평택 포승(BIX)지구와 현덕지구, 시흥 배곧지구,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등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지구별 투자환경과 산업적 강점, 잔여부지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한양대학교 ERICA를 비롯한 연구기관과 기업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어 첨단로봇과 제조 분야의 연구개발(R&amp;D), 기술협력 및 산업 간 연계를 추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소개됐다.

경기경제청은 이러한 연구개발 기반을 활용해 유럽 첨단기업의 국내 연구개발 거점 구축과 사업 확장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은 생산설비 자동화를 넘어 생산공정의 데이터 분석과 품질관리, 설비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과 AI·로봇 기술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기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유럽기업에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을 알리는 동시에 스마트제조와 인공지능 등 미래 제조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및 산업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청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유럽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첨단 제조기술과 지역 연구개발 인프라를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84520_1129e8c0.jpg" alt="투자설명회 (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경제청,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사진=경기경제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유럽기업과의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확대에 나섰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 산업 경쟁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활용해 해외기업의 국내 투자 수요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은 지난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전환(AX) 및 스마트제조(GGFEZ-ECCK IR Forum–AX&amp;Smart Manufacturing)'를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행사는 로봇과 스마트제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럽기업에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소개하고,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과 기술협력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84616_b8f7da30.jpg" alt="투자설명회 (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경제청,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경제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설명회에는 주한유럽기업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과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의 투자환경 소개를 시작으로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 및 AI 기반 제조혁신 관련 전문가 발표, 유럽기업의 국내 사업 사례 공유, 네트워킹과 투자상담 등이 진행됐다.</p>
<p><br /></p>
<p>전문가 발표에서는 배유석 한국공학대학교 교수가 국내 제조업 혁신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김완수 한양대학교 ERICA 로봇공학과 부교수가 스마트팩토리와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분야의 기술협력 가능성을 설명했다.</p>
<p><br /></p>
<p>이희환 에어버스(Airbus) 한국 대표는 유럽기업의 국내 사업 사례를 공유하며 한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소개했다. 참석 기업들은 이를 통해 국내 산업환경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p>
<p><br /></p>
<p>경기경제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평택 포승(BIX)지구와 현덕지구, 시흥 배곧지구,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등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지구별 투자환경과 산업적 강점, 잔여부지 현황을 소개했다.</p>
<p><br /></p>
<p>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한양대학교 ERICA를 비롯한 연구기관과 기업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어 첨단로봇과 제조 분야의 연구개발(R&amp;D), 기술협력 및 산업 간 연계를 추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소개됐다.</p>
<p><br /></p>
<p>경기경제청은 이러한 연구개발 기반을 활용해 유럽 첨단기업의 국내 연구개발 거점 구축과 사업 확장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p>
<p><br /></p>
<p>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은 생산설비 자동화를 넘어 생산공정의 데이터 분석과 품질관리, 설비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과 AI·로봇 기술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p>
<p><br /></p>
<p>경기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유럽기업에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을 알리는 동시에 스마트제조와 인공지능 등 미래 제조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및 산업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경기경제청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유럽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첨단 제조기술과 지역 연구개발 인프라를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27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8:46: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8:44: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80</guid>
		<title><![CDATA[모네의 ‘아이리스’, 5천만 유로에 낙찰…프랑스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클로드 모네의 '아이리스(Iris, 1924~1925)'. 작품은 22일 프랑스 파리 소더비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약 5천만 유로에 낙찰되며 프랑스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사진=Sotheby's 공식 X 계정]
      
   
&nbsp;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말년 작품 '아이리스(Iris)'가 파리 경매에서 5천만 유로에 낙찰되며 프랑스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약 45분간 이어진 입찰 경쟁 끝에 나온 결과로, 오랫동안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돼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는 2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파리 경매에서 모네의 '아이리스'가 프랑스 경매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미술품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낙찰은 현지시간 22일 파리에서 열린 '되찾은 시간: 슐럼버거 컬렉션(Le Temps Retrouvé: The Schlumberger Collection)' 경매에서 이뤄졌다. 소더비에 따르면 작품은 약 45분간 진행된 입찰 경쟁 끝에 수수료를 포함해 5천만 유로에 거래됐다.

AFP통신과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제 낙찰가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4천300만 유로였으며, 구매자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거래금액은 약 5천4만5천 유로에 달했다. 이는 기존 프랑스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금액이다.

지베르니 정원에서 탄생한 모네 말년의 대작

이번에 낙찰된 '아이리스'는 모네가 1924년부터 1925년 사이 프랑스 지베르니(Giverny)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가로 180cm, 세로 약 160cm에 이르는 대형 유화로, 정원에 피어난 붓꽃과 주변 식물을 화면 가득 담았다. 녹색의 길게 뻗은 잎과 푸른빛, 보랏빛이 어우러진 화면은 모네가 말년에 집중했던 자연과 빛의 표현을 보여준다.

모네는 1883년 지베르니에 정착한 뒤 정원을 가꾸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수련 연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붓꽃과 버드나무, 장미 등 정원의 다양한 식물도 그의 중요한 소재였다.

특히 말년의 모네는 사물의 윤곽을 세밀하게 묘사하기보다 색채와 붓질을 통해 자연의 인상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아이리스' 역시 식물의 형태가 화면 전체로 확장되면서 색과 빛, 붓질 자체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경매에 출품된 모네의 '아이리스' 연작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소더비가 제시한 사전 추정가는 2천200만~3천만 유로였지만 실제 거래금액은 최고 추정가를 크게 웃돌았다.

슐럼버거 가문이 소장…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

'아이리스'는 오랜 기간 프랑스 슐럼버거(Schlumberger) 가문의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돼 왔다.

슐럼버거 가문은 석유 탐사 기술과 관련 산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가 집안으로, 상당한 규모의 미술품 컬렉션을 형성했다.

이번 작품은 미술품 수집가 잔 슐럼버거(Jeanne Schlumberger, 1889~1983)가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의 작품 이력에 따르면 모네가 사망한 뒤 아들 미셸 모네(Michel Monet)에게 상속됐으며, 이후 파리의 화랑주 카티아 그라노프(Katia Granoff)를 거쳐 슐럼버거 컬렉션에 편입됐다.

작품은 오랫동안 파리의 슐럼버거 가문 저택에 걸려 있었으며, 일반 대중에게는 흑백사진을 통해서만 알려져 있었다.

지난 9월 경매를 앞두고 파리에서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은 작품의 실제 색채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소더비 측은 작품이 원래의 캔버스에 남아 있으며, 니스칠이나 복원 작업을 거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제작 당시의 물감층과 붓질이 보존돼 있어 모네 말년의 회화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45분간 입찰 경쟁…프랑스 경매시장 새 기록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면은 약 45분간 이어진 입찰 경쟁이었다.

미술시장 전문매체 아트넷(Artnet)에 따르면 '아이리스'를 놓고 6명의 입찰자가 경쟁했으며, 최종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개인 수집가가 작품을 낙찰받았다.

낙찰가는 프랑스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의 기존 최고가 기록을 넘어섰다. 아트넷은 종전 기록으로 2010년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4천320만 유로에 거래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카리아티드의 머리(Tête de Caryatide)'를 제시했다.

소더비 프랑스의 근현대미술 부문 공동 책임자 토마 봉파르(Thomas Bompard)는 이번 거래가 프랑스 미술품 경매시장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네의 작품은 그동안 뉴욕과 런던 등 국제 미술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돼 왔다. 이번 낙찰은 작가의 고국인 프랑스에서도 대형 인상주의 작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기록은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의 최고가를 의미한다. 모네 작품 전체의 세계 경매 최고가 기록과는 구분해야 한다.

모네 사망 100주년, 말년 작품에 쏠린 관심

이번 경매는 모네 사망 100주년을 맞은 해에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모네는 1926년 12월 5일 지베르니에서 세상을 떠났다. 올해는 그가 사망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프랑스에서는 그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다시 조명하는 전시와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리스'가 제작된 1924~1925년은 모네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1~2년 전이다. 이 시기 그는 시력 문제를 겪으면서도 지베르니 정원을 소재로 작업을 이어갔다.

이번 작품은 모네가 생애 마지막까지 자연을 관찰하고 색채와 빛의 변화를 탐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한편 이번 슐럼버거 컬렉션 경매에는 모네의 다른 작품들도 출품됐다. '수양버들(Saule Pleureur)'은 약 968만 유로, '베르농의 센강(La Seine à Vernon, Arbres)'은 약 425만 유로, '장미 사이로 보이는 집(La Maison à Travers les Roses)'은 약 255만 유로에 각각 거래됐다.

아트넷에 따르면 이번 슐럼버거 컬렉션 경매의 전체 거래금액은 약 7천440만 유로로, 소더비 파리에서 진행된 미술품 컬렉션 경매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었던 폴 세잔의 초기 회화 세 점은 프랑스의 국가적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운데, 작가의 고향인 엑상프로방스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매에서 제외됐다.

모네의 '아이리스'는 오랫동안 개인 저택에 머물렀던 작품이 대중 앞에 공개된 데 이어 경매 기록까지 새롭게 썼다. 이번 거래는 모네 말년의 작품에 대한 미술시장의 관심과 함께, 개인 소장품으로 보존돼 온 주요 미술품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84108_777fb8ad.jpg" alt="KakaoTalk_20261023_083906796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클로드 모네의 '아이리스(Iris, 1924~1925)'. 작품은 22일 프랑스 파리 소더비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약 5천만 유로에 낙찰되며 프랑스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사진=Sotheby's 공식 X 계정]</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말년 작품 '아이리스(Iris)'가 파리 경매에서 5천만 유로에 낙찰되며 프랑스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약 45분간 이어진 입찰 경쟁 끝에 나온 결과로, 오랫동안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돼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p>
<p><br /></p>
<p>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는 2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파리 경매에서 모네의 '아이리스'가 프랑스 경매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미술품이 됐다고 발표했다.</p>
<p><br /></p>
<p>이번 낙찰은 현지시간 22일 파리에서 열린 '되찾은 시간: 슐럼버거 컬렉션(Le Temps Retrouvé: The Schlumberger Collection)' 경매에서 이뤄졌다. 소더비에 따르면 작품은 약 45분간 진행된 입찰 경쟁 끝에 수수료를 포함해 5천만 유로에 거래됐다.</p>
<p><br /></p>
<p>AFP통신과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제 낙찰가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4천300만 유로였으며, 구매자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거래금액은 약 5천4만5천 유로에 달했다. 이는 기존 프랑스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금액이다.</p>
<p><br /></p>
<p><b>지베르니 정원에서 탄생한 모네 말년의 대작</b></p>
<p><br /></p>
<p>이번에 낙찰된 '아이리스'는 모네가 1924년부터 1925년 사이 프랑스 지베르니(Giverny)에서 제작한 작품이다.</p>
<p><br /></p>
<p>가로 180cm, 세로 약 160cm에 이르는 대형 유화로, 정원에 피어난 붓꽃과 주변 식물을 화면 가득 담았다. 녹색의 길게 뻗은 잎과 푸른빛, 보랏빛이 어우러진 화면은 모네가 말년에 집중했던 자연과 빛의 표현을 보여준다.</p>
<p><br /></p>
<p>모네는 1883년 지베르니에 정착한 뒤 정원을 가꾸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수련 연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붓꽃과 버드나무, 장미 등 정원의 다양한 식물도 그의 중요한 소재였다.</p>
<p><br /></p>
<p>특히 말년의 모네는 사물의 윤곽을 세밀하게 묘사하기보다 색채와 붓질을 통해 자연의 인상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아이리스' 역시 식물의 형태가 화면 전체로 확장되면서 색과 빛, 붓질 자체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p>
<p><br /></p>
<p>이번 작품은 경매에 출품된 모네의 '아이리스' 연작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소더비가 제시한 사전 추정가는 2천200만~3천만 유로였지만 실제 거래금액은 최고 추정가를 크게 웃돌았다.</p>
<p><br /></p>
<p><b>슐럼버거 가문이 소장…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b></p>
<p><br /></p>
<p>'아이리스'는 오랜 기간 프랑스 슐럼버거(Schlumberger) 가문의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돼 왔다.</p>
<p><br /></p>
<p>슐럼버거 가문은 석유 탐사 기술과 관련 산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가 집안으로, 상당한 규모의 미술품 컬렉션을 형성했다.</p>
<p><br /></p>
<p>이번 작품은 미술품 수집가 잔 슐럼버거(Jeanne Schlumberger, 1889~1983)가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의 작품 이력에 따르면 모네가 사망한 뒤 아들 미셸 모네(Michel Monet)에게 상속됐으며, 이후 파리의 화랑주 카티아 그라노프(Katia Granoff)를 거쳐 슐럼버거 컬렉션에 편입됐다.</p>
<p><br /></p>
<p>작품은 오랫동안 파리의 슐럼버거 가문 저택에 걸려 있었으며, 일반 대중에게는 흑백사진을 통해서만 알려져 있었다.</p>
<p><br /></p>
<p>지난 9월 경매를 앞두고 파리에서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은 작품의 실제 색채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p>
<p><br /></p>
<p>소더비 측은 작품이 원래의 캔버스에 남아 있으며, 니스칠이나 복원 작업을 거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제작 당시의 물감층과 붓질이 보존돼 있어 모네 말년의 회화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br /></p>
<p><b>45분간 입찰 경쟁…프랑스 경매시장 새 기록</b></p>
<p><br /></p>
<p>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면은 약 45분간 이어진 입찰 경쟁이었다.</p>
<p><br /></p>
<p>미술시장 전문매체 아트넷(Artnet)에 따르면 '아이리스'를 놓고 6명의 입찰자가 경쟁했으며, 최종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개인 수집가가 작품을 낙찰받았다.</p>
<p><br /></p>
<p>낙찰가는 프랑스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의 기존 최고가 기록을 넘어섰다. 아트넷은 종전 기록으로 2010년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4천320만 유로에 거래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카리아티드의 머리(Tête de Caryatide)'를 제시했다.</p>
<p><br /></p>
<p>소더비 프랑스의 근현대미술 부문 공동 책임자 토마 봉파르(Thomas Bompard)는 이번 거래가 프랑스 미술품 경매시장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강조했다.</p>
<p><br /></p>
<p>모네의 작품은 그동안 뉴욕과 런던 등 국제 미술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돼 왔다. 이번 낙찰은 작가의 고국인 프랑스에서도 대형 인상주의 작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다만 이번 기록은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의 최고가를 의미한다. 모네 작품 전체의 세계 경매 최고가 기록과는 구분해야 한다.</p>
<p><br /></p>
<p><b>모네 사망 100주년, 말년 작품에 쏠린 관심</b></p>
<p><br /></p>
<p>이번 경매는 모네 사망 100주년을 맞은 해에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p>
<p><br /></p>
<p>모네는 1926년 12월 5일 지베르니에서 세상을 떠났다. 올해는 그가 사망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프랑스에서는 그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다시 조명하는 전시와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아이리스'가 제작된 1924~1925년은 모네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1~2년 전이다. 이 시기 그는 시력 문제를 겪으면서도 지베르니 정원을 소재로 작업을 이어갔다.</p>
<p><br /></p>
<p>이번 작품은 모네가 생애 마지막까지 자연을 관찰하고 색채와 빛의 변화를 탐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p>
<p><br /></p>
<p>한편 이번 슐럼버거 컬렉션 경매에는 모네의 다른 작품들도 출품됐다. '수양버들(Saule Pleureur)'은 약 968만 유로, '베르농의 센강(La Seine à Vernon, Arbres)'은 약 425만 유로, '장미 사이로 보이는 집(La Maison à Travers les Roses)'은 약 255만 유로에 각각 거래됐다.</p>
<p><br /></p>
<p>아트넷에 따르면 이번 슐럼버거 컬렉션 경매의 전체 거래금액은 약 7천440만 유로로, 소더비 파리에서 진행된 미술품 컬렉션 경매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p>
<p><br /></p>
<p>또한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었던 폴 세잔의 초기 회화 세 점은 프랑스의 국가적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운데, 작가의 고향인 엑상프로방스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매에서 제외됐다.</p>
<p><br /></p>
<p>모네의 '아이리스'는 오랫동안 개인 저택에 머물렀던 작품이 대중 앞에 공개된 데 이어 경매 기록까지 새롭게 썼다. 이번 거래는 모네 말년의 작품에 대한 미술시장의 관심과 함께, 개인 소장품으로 보존돼 온 주요 미술품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24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8:42: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8:40: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9</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 ㉓] 상강(霜降)에 돌아보는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의 조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상강(霜降)에 돌아보는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의 조건 [사진=Ai, 남재철]
      
   
&nbsp;&nbsp;
서리가 내리는 상강,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
  &nbsp;  
10월 23일은 24절기 가운데 열여덟 번째인 상강(霜降)이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다. 예로부터 농촌에서는 벼와 잡곡을 수확하고 감과 밤 등 가을 과실을 거두며 한 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자연의 변화를 읽고 그에 맞춰 농사일을 조절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상강이라는 절기에 담겨 있다.
  &nbsp;  
그러나 오늘날 농촌에서 상강의 의미는 예전과 같지 않다. 절기의 날짜는 그대로지만, 그 무렵의 기온과 강수, 서리가 내리는 시점은 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농작물의 생육과 수확 시기가 변하고, 수확철 집중호우와 가뭄, 이상고온 등 기상이변이 농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리듬에 맞춰 농사를 지어온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는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nbsp;  
따뜻해진 가을, 흔들리는 농업의 경제성
  &nbsp;  
기후변화는 농업 생산의 조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기후변화 분석에 따르면, 최근 30년(1991~2020년)의 연평균 기온은 과거 30년(1912~1940년)보다 1.6℃ 상승했다. 계절의 길이와 기온 분포가 달라지면서 농작물의 재배 적지와 생육 조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nbsp;  
따뜻해진 가을이 농업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작물의 성숙 시기가 달라지고 병해충의 발생과 월동 조건이 변할 수 있다. 수확을 앞두고 집중호우가 내리면 농경지가 침수되고 작물이 쓰러지며 과실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가뭄이 길어지면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고 생산비 부담이 커진다. 기온 상승과 강수 패턴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농민은 수확량과 품질을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nbsp;  
이러한 피해는 농가의 소득 감소에서 끝나지 않는다. 농산물 생산량이 줄거나 품질이 떨어지면 시장 공급과 가격이 영향을 받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부담이 전가된다. 기후위기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공급망, 지역경제, 국민의 먹거리와 직결된 경제적 위험이다.
  &nbsp;  
특히 우리나라는 주요 곡물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국제적인 기상이변이 주요 생산국의 수확량을 감소시키거나 전쟁과 물류 차질이 겹치면 국내 식량 공급과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농업의 생산 기반을 지키는 일은 농촌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 경제의 회복력과 식량안보를 확보하는 과제다.
  &nbsp;  
기후위기 시대, 농업에도 ESG가 필요하다
  &nbsp;  
ESG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경영에 반영하는 개념이다. 이제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틀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하고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ESG의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nbsp;  
먼저 환경(E)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농업 부문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은 중요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기후변화로부터 생산 기반을 보호하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물 절약형 재배기술, 토양 관리, 정밀한 농업용수 공급, 기후적응형 품종 개발, 병해충 예측과 친환경 방제 등을 확대해야 한다. 탄소중립과 기후재해 대응은 서로 대체하는 정책이 아니라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다.
  &nbsp;  
사회(S) 측면에서는 기후재해의 부담을 농민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농가의 생계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의 실효성을 높이고,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하며, 소규모 농가와 고령 농업인도 기후정보와 대응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농업인의 안전과 소득을 지키는 것은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보장하는 사회적 책임이다.
  &nbsp;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농업 관련 정책과 기업의 의사결정에 기후위험을 체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정부는 농업기상정보와 재해위험 정보를 관련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농업 기반시설과 적응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농산물 유통·가공·급식 기업도 공급망의 기후위험을 점검하고, 생산자와의 협력을 통해 원료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정책의 투명성, 책임 있는 의사결정, 이해관계자 간 협력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조건이다.
  &nbsp;  
절기를 읽는 농업에서 기후위험을 관리하는 농업으로
  &nbsp;  
과거 농민들은 절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파종과 수확 시기를 결정했다. 이제는 이러한 지혜에 과학적인 기후정보를 결합해야 한다. 지역별 서리 발생 가능성, 집중호우와 가뭄 위험, 작물별 생육 상황을 분석해 농민이 실제 영농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육 예측, 병해충 조기경보, 농업용수 관리도 기후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nbsp;  
이를 위해서는 기후정보를 생산하는 기관과 농업기술을 개발하는 기관, 현장에서 농민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농업기술센터, 농업 기반시설을 관리하는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 정보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민의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으로 이어지는 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기후정보가 실제 피해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보호할 때 비로소 그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실현된다.
  &nbsp;  
기업의 ESG 경영도 농업과의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 식품기업과 유통기업은 원료 농산물의 기후위험을 공급망 관리에 반영하고, 농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기후위기에 강한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에 투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경영 전략이다.
  &nbsp;  
상강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돌아보고 겨울을 준비하는 절기다. 그러나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겨울만이 아니다. 다음 해의 파종과 생육, 수확까지 이어지는 농업의 전 과정을 기후위험의 관점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
  &nbsp;  
지속가능한 농업은 농민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부의 책임 있는 정책, 기업의 ESG 경영, 과학기술의 발전, 소비자의 관심과 사회적 연대가 함께해야 한다. 환경을 지키고 농업인의 삶을 보호하며 책임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드는 것이 ESG가 농업에서 실천해야 할 핵심이다.
  &nbsp;  
기후위기 시대의 식량안보는 얼마나 많은 곡물을 수입할 수 있는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기상이변 속에서도 국내 농업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가고, 농민이 지속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절기는 그대로지만 농사의 시계는 달라지고 있다. 이제 ESG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식량 생산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그것이 오늘의 농업을 지키고 미래 세대의 식탁을 책임지는 길이다.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82813_7ddf3f81.png" alt="nonam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상강(霜降)에 돌아보는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의 조건 [사진=Ai, 남재철]</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b>서리가 내리는 상강,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b></p>
<p>  &nbsp;  </p>
<p>10월 23일은 24절기 가운데 열여덟 번째인 상강(霜降)이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다. 예로부터 농촌에서는 벼와 잡곡을 수확하고 감과 밤 등 가을 과실을 거두며 한 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자연의 변화를 읽고 그에 맞춰 농사일을 조절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상강이라는 절기에 담겨 있다.</p>
<p>  &nbsp;  </p>
<p>그러나 오늘날 농촌에서 상강의 의미는 예전과 같지 않다. 절기의 날짜는 그대로지만, 그 무렵의 기온과 강수, 서리가 내리는 시점은 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농작물의 생육과 수확 시기가 변하고, 수확철 집중호우와 가뭄, 이상고온 등 기상이변이 농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리듬에 맞춰 농사를 지어온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는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p>
<p>  &nbsp;  </p>
<p><b>따뜻해진 가을, 흔들리는 농업의 경제성</b></p>
<p>  &nbsp;  </p>
<p>기후변화는 농업 생산의 조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기후변화 분석에 따르면, 최근 30년(1991~2020년)의 연평균 기온은 과거 30년(1912~1940년)보다 1.6℃ 상승했다. 계절의 길이와 기온 분포가 달라지면서 농작물의 재배 적지와 생육 조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p>
<p>  &nbsp;  </p>
<p>따뜻해진 가을이 농업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작물의 성숙 시기가 달라지고 병해충의 발생과 월동 조건이 변할 수 있다. 수확을 앞두고 집중호우가 내리면 농경지가 침수되고 작물이 쓰러지며 과실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가뭄이 길어지면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고 생산비 부담이 커진다. 기온 상승과 강수 패턴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농민은 수확량과 품질을 예측하기 어려워진다.</p>
<p>  &nbsp;  </p>
<p>이러한 피해는 농가의 소득 감소에서 끝나지 않는다. 농산물 생산량이 줄거나 품질이 떨어지면 시장 공급과 가격이 영향을 받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부담이 전가된다. 기후위기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공급망, 지역경제, 국민의 먹거리와 직결된 경제적 위험이다.</p>
<p>  &nbsp;  </p>
<p>특히 우리나라는 주요 곡물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국제적인 기상이변이 주요 생산국의 수확량을 감소시키거나 전쟁과 물류 차질이 겹치면 국내 식량 공급과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농업의 생산 기반을 지키는 일은 농촌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 경제의 회복력과 식량안보를 확보하는 과제다.</p>
<p>  &nbsp;  </p>
<p><b>기후위기 시대, 농업에도 ESG가 필요하다</b></p>
<p>  &nbsp;  </p>
<p>ESG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경영에 반영하는 개념이다. 이제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틀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하고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ESG의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p>
<p>  &nbsp;  </p>
<p>먼저 환경(E)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농업 부문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은 중요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기후변화로부터 생산 기반을 보호하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물 절약형 재배기술, 토양 관리, 정밀한 농업용수 공급, 기후적응형 품종 개발, 병해충 예측과 친환경 방제 등을 확대해야 한다. 탄소중립과 기후재해 대응은 서로 대체하는 정책이 아니라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다.</p>
<p>  &nbsp;  </p>
<p>사회(S) 측면에서는 기후재해의 부담을 농민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농가의 생계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의 실효성을 높이고,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하며, 소규모 농가와 고령 농업인도 기후정보와 대응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농업인의 안전과 소득을 지키는 것은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보장하는 사회적 책임이다.</p>
<p>  &nbsp;  </p>
<p>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농업 관련 정책과 기업의 의사결정에 기후위험을 체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정부는 농업기상정보와 재해위험 정보를 관련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농업 기반시설과 적응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농산물 유통·가공·급식 기업도 공급망의 기후위험을 점검하고, 생산자와의 협력을 통해 원료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정책의 투명성, 책임 있는 의사결정, 이해관계자 간 협력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조건이다.</p>
<p>  &nbsp;  </p>
<p><b>절기를 읽는 농업에서 기후위험을 관리하는 농업으로</b></p>
<p>  &nbsp;  </p>
<p>과거 농민들은 절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파종과 수확 시기를 결정했다. 이제는 이러한 지혜에 과학적인 기후정보를 결합해야 한다. 지역별 서리 발생 가능성, 집중호우와 가뭄 위험, 작물별 생육 상황을 분석해 농민이 실제 영농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육 예측, 병해충 조기경보, 농업용수 관리도 기후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p>
<p>  &nbsp;  </p>
<p>이를 위해서는 기후정보를 생산하는 기관과 농업기술을 개발하는 기관, 현장에서 농민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농업기술센터, 농업 기반시설을 관리하는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 정보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민의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으로 이어지는 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기후정보가 실제 피해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보호할 때 비로소 그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실현된다.</p>
<p>  &nbsp;  </p>
<p>기업의 ESG 경영도 농업과의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 식품기업과 유통기업은 원료 농산물의 기후위험을 공급망 관리에 반영하고, 농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기후위기에 강한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에 투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경영 전략이다.</p>
<p>  &nbsp;  </p>
<p>상강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돌아보고 겨울을 준비하는 절기다. 그러나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겨울만이 아니다. 다음 해의 파종과 생육, 수확까지 이어지는 농업의 전 과정을 기후위험의 관점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p>
<p>  &nbsp;  </p>
<p>지속가능한 농업은 농민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부의 책임 있는 정책, 기업의 ESG 경영, 과학기술의 발전, 소비자의 관심과 사회적 연대가 함께해야 한다. 환경을 지키고 농업인의 삶을 보호하며 책임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드는 것이 ESG가 농업에서 실천해야 할 핵심이다.</p>
<p>  &nbsp;  </p>
<p>기후위기 시대의 식량안보는 얼마나 많은 곡물을 수입할 수 있는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기상이변 속에서도 국내 농업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가고, 농민이 지속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절기는 그대로지만 농사의 시계는 달라지고 있다. 이제 ESG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식량 생산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그것이 오늘의 농업을 지키고 미래 세대의 식탁을 책임지는 길이다.</p>
<p>&nbsp;</p>
<p><br /></p>
<p><b>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p>
<p>&nbsp;</p>
<p><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83519_2f9bd2be.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p>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nbsp;</p>
<p><br /></p>
<p>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168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8:39: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8:23: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8</guid>
		<title><![CDATA[검게 익은 바나나가 암세포를 공격한다?…SNS에 확산한 주장, 과학적 근거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과숙 바나나의 항암 효과를 주장하는 X 계정 ‘Next Science’의 게시물. 바나나와 세포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함께 게시됐으나, 검게 익은 바나나의 암 예방·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사진=Next Science X]
      
   
&nbsp;
바나나 껍질에 검은 반점이 많아질수록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이 강해진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충분히 익은 바나나에 암세포를 공격하는 천연 성분이 있으며, 정상세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임상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과학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X 계정 ‘Next Science’는 지난 22일 오후 검게 익은 바나나의 잠재적인 항암 효과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은 과숙 바나나에 포함된 천연 화합물이 실험실 연구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건강한 세포는 대부분 손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초기 연구 단계로 암 치료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에 알려지지 않은 효능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바나나의 항암 효과, 실제 연구에서는 무엇을 확인했나

Next Science는 게시물의 근거로 시미즈(Shimizu) 등의 바나나 추출물 관련 연구를 제시했다. 그러나 게시물에 적힌 서지정보만으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직접 비교했다는 실험의 원문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와 유사한 주장의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연구는 2009년 일본 연구진이 학술지 'Food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에 발표한 바나나의 품종과 숙성 정도에 따른 생물학적 반응 연구다.

연구진은 바나나의 품종과 숙성 정도에 따라 생체 내 면역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다. 실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아니라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바나나를 가공한 시료를 생쥐의 복강에 주입한 뒤 면역반응과 종양괴사인자(TNF) 등의 생성 변화를 관찰했다.

일부 품종에서는 숙성 정도에 따라 면역반응의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 결과가 검게 익은 바나나를 먹으면 암세포가 제거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험에서는 바나나를 먹었을 때의 효과를 검증하지 않았으며, 사람에게서 암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다.

종양괴사인자(TNF)는 바나나에 들어 있을까

과숙 바나나의 항암 효과를 설명하는 온라인 게시물에서는 종종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TNF)'라는 물질이 등장한다.

TNF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 등이 생성하는 신호 단백질로, 염증반응과 면역조절에 관여한다. 일부 종양세포의 사멸과 관련된 작용도 있지만, 그 기능은 복잡하며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킨다.

문제는 일부 온라인 정보가 연구에서 관찰된 TNF의 생성을 바나나 자체에 TNF가 들어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는 점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팩트체크 매체 아프리카체크(Africa Check)에 바나나에 TNF가 포함돼 있다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생쥐 실험에서 관찰된 TNF는 바나나에 들어 있던 성분이 아니라 동물의 면역반응 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이라는 것이다.

국제 팩트체크 네트워크와 연계된 AFP의 2022년 검증에서도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연구가 과숙 바나나 섭취를 권장하거나 암 예방 효과를 입증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험실에서 나타난 효과와 사람에게 나타나는 효과는 다르다

식품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실험실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세포 사멸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시험관이나 동물실험에서 나타난 결과가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실험실에서는 특정 성분을 높은 농도로 세포에 직접 노출할 수 있지만, 사람이 식품을 섭취하면 소화와 흡수, 대사 과정을 거친다. 실제로 몸속에 도달하는 성분의 양과 작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도 특정 식품 성분이 실험실이나 동물모델에서 항암 작용을 보이더라도 사람에게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Next Science가 언급한 '암세포는 공격하면서 정상세포는 대부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주장은 구체적인 실험 조건과 원문 자료가 확인돼야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제시된 자료만으로는 어떤 성분이 어떤 종류의 암세포에 작용했는지, 정상세포와 비교한 결과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바나나가 익으면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

바나나가 익으면 껍질의 색뿐 아니라 내부 성분도 변한다.

숙성 과정에서 전분의 일부가 당으로 분해되면서 단맛이 강해지고 과육은 부드러워진다. 껍질에는 갈색 또는 검은색 반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숙성 정도에 따라 일부 항산화 성분과 생리활성 물질의 함량이나 활성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고 검은 반점이 많을수록 암 예방 효과가 커진다고 볼 수는 없다. 식품의 숙성에 따른 성분 변화와 인체에서의 질병 예방 효과는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식이섬유와 칼륨 등을 공급하는 과일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검게 익었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근거는 부족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특정 식품이나 식이요법이 암을 치료하거나 재발을 막는다는 주장이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암 예방과 건강관리는 개별 식품 하나보다 전반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된 연구가 새로운 건강정보로 확산되는 이유

과숙 바나나의 항암 효과에 관한 주장은 최근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체크는 2019년 검증 기사에서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에 TNF가 들어 있어 암 위험을 낮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AFP도 2022년 비슷한 내용을 검증하며 일본의 2009년 연구 결과가 잘못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Next Science 게시물은 기존 주장과 완전히 같은 내용은 아니다. 특히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작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실험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의 성분과 생리활성에 관한 기초연구는 새로운 의약품이나 건강 관련 연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다만 기초연구에서 가능성이 관찰됐다는 사실과 실제로 사람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결론 사이에는 상당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

검게 익은 바나나가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주장은 현재 확인된 연구만으로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 바나나의 숙성에 따른 성분 변화는 연구할 가치가 있지만, 이를 곧바로 항암 효과로 연결하는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82017_2f520d06.jpg" alt="KakaoTalk_20261023_08173142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과숙 바나나의 항암 효과를 주장하는 X 계정 ‘Next Science’의 게시물. 바나나와 세포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함께 게시됐으나, 검게 익은 바나나의 암 예방·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사진=Next Scienc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바나나 껍질에 검은 반점이 많아질수록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이 강해진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충분히 익은 바나나에 암세포를 공격하는 천연 성분이 있으며, 정상세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임상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p>
<p><br /></p>
<p>과학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X 계정 ‘Next Science’는 지난 22일 오후 검게 익은 바나나의 잠재적인 항암 효과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은 과숙 바나나에 포함된 천연 화합물이 실험실 연구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건강한 세포는 대부분 손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p>
<p><br /></p>
<p>이어 아직 초기 연구 단계로 암 치료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에 알려지지 않은 효능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p>
<p><br /></p>
<p><b>바나나의 항암 효과, 실제 연구에서는 무엇을 확인했나</b></p>
<p><br /></p>
<p>Next Science는 게시물의 근거로 시미즈(Shimizu) 등의 바나나 추출물 관련 연구를 제시했다. 그러나 게시물에 적힌 서지정보만으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직접 비교했다는 실험의 원문을 확인하기 어렵다.</p>
<p><br /></p>
<p>이와 유사한 주장의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연구는 2009년 일본 연구진이 학술지 'Food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에 발표한 바나나의 품종과 숙성 정도에 따른 생물학적 반응 연구다.</p>
<p><br /></p>
<p>연구진은 바나나의 품종과 숙성 정도에 따라 생체 내 면역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다. 실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아니라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바나나를 가공한 시료를 생쥐의 복강에 주입한 뒤 면역반응과 종양괴사인자(TNF) 등의 생성 변화를 관찰했다.</p>
<p><br /></p>
<p>일부 품종에서는 숙성 정도에 따라 면역반응의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 결과가 검게 익은 바나나를 먹으면 암세포가 제거된다는 의미는 아니다.</p>
<p><br /></p>
<p>실험에서는 바나나를 먹었을 때의 효과를 검증하지 않았으며, 사람에게서 암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다.</p>
<p><br /></p>
<p><b>종양괴사인자(TNF)는 바나나에 들어 있을까</b></p>
<p><br /></p>
<p>과숙 바나나의 항암 효과를 설명하는 온라인 게시물에서는 종종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TNF)'라는 물질이 등장한다.</p>
<p><br /></p>
<p>TNF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 등이 생성하는 신호 단백질로, 염증반응과 면역조절에 관여한다. 일부 종양세포의 사멸과 관련된 작용도 있지만, 그 기능은 복잡하며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킨다.</p>
<p><br /></p>
<p>문제는 일부 온라인 정보가 연구에서 관찰된 TNF의 생성을 바나나 자체에 TNF가 들어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는 점이다.</p>
<p><br /></p>
<p>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팩트체크 매체 아프리카체크(Africa Check)에 바나나에 TNF가 포함돼 있다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생쥐 실험에서 관찰된 TNF는 바나나에 들어 있던 성분이 아니라 동물의 면역반응 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이라는 것이다.</p>
<p><br /></p>
<p>국제 팩트체크 네트워크와 연계된 AFP의 2022년 검증에서도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연구가 과숙 바나나 섭취를 권장하거나 암 예방 효과를 입증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p>
<p><br /></p>
<p><b>실험실에서 나타난 효과와 사람에게 나타나는 효과는 다르다</b></p>
<p><br /></p>
<p>식품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실험실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세포 사멸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시험관이나 동물실험에서 나타난 결과가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실험실에서는 특정 성분을 높은 농도로 세포에 직접 노출할 수 있지만, 사람이 식품을 섭취하면 소화와 흡수, 대사 과정을 거친다. 실제로 몸속에 도달하는 성분의 양과 작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미국 국립암연구소도 특정 식품 성분이 실험실이나 동물모델에서 항암 작용을 보이더라도 사람에게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p>
<p><br /></p>
<p>특히 Next Science가 언급한 '암세포는 공격하면서 정상세포는 대부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주장은 구체적인 실험 조건과 원문 자료가 확인돼야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제시된 자료만으로는 어떤 성분이 어떤 종류의 암세포에 작용했는지, 정상세포와 비교한 결과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다.</p>
<p><br /></p>
<p><b>바나나가 익으면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b></p>
<p><br /></p>
<p>바나나가 익으면 껍질의 색뿐 아니라 내부 성분도 변한다.</p>
<p><br /></p>
<p>숙성 과정에서 전분의 일부가 당으로 분해되면서 단맛이 강해지고 과육은 부드러워진다. 껍질에는 갈색 또는 검은색 반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숙성 정도에 따라 일부 항산화 성분과 생리활성 물질의 함량이나 활성이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그렇다고 검은 반점이 많을수록 암 예방 효과가 커진다고 볼 수는 없다. 식품의 숙성에 따른 성분 변화와 인체에서의 질병 예방 효과는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p>
<p><br /></p>
<p>바나나는 식이섬유와 칼륨 등을 공급하는 과일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검게 익었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근거는 부족하다.</p>
<p><br /></p>
<p>미국 국립암연구소는 특정 식품이나 식이요법이 암을 치료하거나 재발을 막는다는 주장이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암 예방과 건강관리는 개별 식품 하나보다 전반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p>
<p><br /></p>
<p><b>오래된 연구가 새로운 건강정보로 확산되는 이유</b></p>
<p><br /></p>
<p>과숙 바나나의 항암 효과에 관한 주장은 최근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다.</p>
<p><br /></p>
<p>아프리카체크는 2019년 검증 기사에서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에 TNF가 들어 있어 암 위험을 낮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AFP도 2022년 비슷한 내용을 검증하며 일본의 2009년 연구 결과가 잘못 해석됐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번 Next Science 게시물은 기존 주장과 완전히 같은 내용은 아니다. 특히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작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실험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p>
<p><br /></p>
<p>식품의 성분과 생리활성에 관한 기초연구는 새로운 의약품이나 건강 관련 연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다만 기초연구에서 가능성이 관찰됐다는 사실과 실제로 사람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결론 사이에는 상당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p>
<p><br /></p>
<p>검게 익은 바나나가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주장은 현재 확인된 연구만으로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 바나나의 숙성에 따른 성분 변화는 연구할 가치가 있지만, 이를 곧바로 항암 효과로 연결하는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112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8:22: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8:19: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7</guid>
		<title><![CDATA[[아프리카 예술을 읽다 ④] 피카소의 그림 속 낯선 얼굴…아프리카 가면에서 발견한 새로운 아름다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편집자주] 〈아프리카 예술을 읽다〉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소장·전시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작품에 담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ESG코리아뉴스의 문화 연재시리즈이다. 조각과 가면,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 한 점의 작품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미지로 뭉뚱그려 바라보기 쉬웠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소개한다.

   


   
      ▲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작품과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소장중인 팡 마스크(Fang Mask)와 이페 마스크 (Ife Mask).  [사진+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다섯 명의 여성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몸은 여러 방향으로 꺾여 있고 얼굴의 생김새도 낯설다. 특히 오른쪽에 있는 두 여성의 얼굴은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초상화와는 사뭇 다르다. 코는 날카롭게 뻗어 있고 눈과 입은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돼 있다. 마치 얼굴 위에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하다.

스페인 출신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가 1907년에 완성한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이다.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부관장이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과 아프리카 가면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nbsp;[사진=ESG코리아뉴스]&nbsp;
      
   
&nbsp;
이 작품은 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바꾼 그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람의 몸을 실제 모습과 비슷하게 그리고, 하나의 시점에서 공간을 바라보던 기존 회화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체를 여러 형태로 나누고 다시 구성했기 때문이다.

피카소가 이러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예술 가운데 하나가 아프리카의 가면과 조각이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은 ‘아비뇽의 처녀들’ 오른쪽 두 여성의 얼굴에서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가면의 조형적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역시 아프리카 조각이 피카소를 비롯한 20세기 초 유럽 화가들의 작품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는 이러한 아프리카 예술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두 점의 가면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적도 기니와 가봉 지역의 ‘팡(Fang) 가면’과 나이지리아의 ‘이페(Ife) 가면’이다.

두 작품은 모두 인간의 얼굴을 표현하고 있지만 형태와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하나는 얼굴을 길게 늘이고 이목구비를 간결하게 표현했고, 다른 하나는 눈과 코, 입의 세부적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

길고 부드러운 얼굴, 팡 가면에 담긴 세계
&nbsp;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된 팡 가면은 길게 내려오는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고 둥근 이마에서 시작된 얼굴의 윤곽은 턱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고, 가늘고 긴 코가 얼굴의 중심을 따라 이어진다. 눈은 작고 가늘며 입도 크지 않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면서도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nbsp;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소장중인 팡 마스크(Fang Mask). [사진+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나무로 만들어진 이 작품의 높이는 36cm다. 박물관 안내문에는 적도 기니와 가봉 지역 팡 사람들의 가면으로 소개돼 있으며, 종교의식과 행사 등에 사용된 것으로 설명돼 있다.

팡 사람들은 오늘날 가봉과 적도 기니, 카메룬 남부 등 중앙아프리카 여러 지역에 걸쳐 살아왔다. 이들의 가면은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장식품이 아니라 공동체의 신앙과 의례, 사회적 질서 속에서 사용된 문화적 표현이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이 소장한 팡의 ‘응길(Ngil)’ 가면은 이러한 전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작품이다.

스미스소니언 자료에 따르면 응길은 팡 공동체에서 분쟁과 잘못된 행위를 다루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던 결사 조직이다. 구성원들은 가면을 착용하고 의례에 참여했으며,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행위나 주술적 위협으로 여겨지는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응길 가면은 길게 늘어난 얼굴과 넓은 이마, 활처럼 굽은 눈썹, 작게 표현된 입이 특징이다. 일부 가면에는 흰색 점토인 카올린을 발랐는데, 이 색은 영적 존재와 관련된 의미를 지녔다.

오늘날 박물관에서 바라보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얼굴처럼 보이지만, 당시 의례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을 수 있다. 가면을 쓴 사람이 특별한 의상을 입고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면 그 모습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람의 얼굴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박물관이 소장한 응길 가면의 설명에서도 야간 의례의 불빛과 섬유 의상이 가면의 인상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있는 팡 가면이 실제 응길 의례에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팡 문화권에는 여러 종류의 가면이 존재했고, 각각의 용도와 의미도 달랐기 때문이다.

다만 영월의 작품에서도 팡 가면 특유의 길게 내려오는 얼굴과 절제된 이목구비를 살펴볼 수 있다. 눈과 코, 입을 실제 사람의 비례에 맞춰 표현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특징이 작품의 인상을 더욱 뚜렷하게 만든다.

눈과 입, 머리 장식까지…이페 가면의 섬세한 얼굴

팡 가면 아래에 전시된 이페 가면은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얼굴의 윤곽은 비교적 자연스럽고 이마와 눈썹, 코와 입도 뚜렷하다. 머리 둘레에는 땋은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장식이 달려 있고, 이마에는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다. 눈을 감은 듯한 표정과 아래로 좁아지는 턱이 차분한 인상을 준다.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소장중인 이페 마스크 (Ife Mask). [사진+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박물관 안내문에 따르면 이 작품은 나이지리아의 이페 가면으로, 나무와 천을 사용해 제작됐으며 높이는 36cm이다. 가면행사와 축제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소개돼 있다. 얼굴의 각 부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치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점도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페는 오늘날 나이지리아 남서부에 있는 도시로, 요루바(Yoruba) 문화에서 중요한 역사적·종교적 중심지다. 요루바의 전승에서는 세계와 인간이 시작된 장소로 여겨지며, 오랜 시간 정치와 교역, 종교 활동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이페의 예술은 특히 사람의 얼굴을 정교하게 표현한 조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에 따르면 이페에서는 12세기부터 15세기 사이 테라코타와 황동, 구리 등을 활용한 뛰어난 인물 조각이 제작됐다. 얼굴의 윤곽은 물론 눈과 코, 입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당시 이 지역의 높은 조형 기술을 보여준다.

1938년 나이지리아 이페의 우눈모니제(Wunmonije) 지역에서는 건축 작업 중 여러 점의 금속 인물상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황동 두상은 14세기에서 15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실제 사람을 마주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얼굴과 정교한 머리 장식이 특징이다. 누구를 표현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왕이나 높은 지위의 인물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페의 인물 조각이 유럽에 알려졌을 당시 일부 서양 연구자들은 그 정교함을 아프리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예술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조각과 비교하거나 다른 문명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페 조각은 아프리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중요한 예술적 성취로 평가받는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이페 가면이 이러한 고대 금속 조각과 직접 연결되는 작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작 시기와 사용 목적, 구체적인 문화적 배경에 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페 지역의 조각 전통을 함께 살펴보면 영월의 가면을 바라보는 시야도 한층 넓어진다.

피카소는 아프리카 가면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다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로 돌아가 보자.

1907년 무렵 피카소는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민족지박물관(Musée d'Ethnographie du Trocadéro)을 방문해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조각과 가면을 접했다.

당시 피카소는 기존의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의 몸과 얼굴을 새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아프리카 조각은 그에게 눈에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도 인간을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피카소가 아프리카 조각의 단순화된 형태와 과감한 변형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얼굴과 몸을 실제 비례에 맞추기보다 특정한 부분을 강조하거나 생략하는 방식은 당시 유럽 회화의 전통적인 표현과는 다른 것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아비뇽의 처녀들’에서도 나타난다.

그림 속 다섯 여성의 얼굴은 서로 다르게 표현돼 있다. 특히 오른쪽 두 여성의 얼굴은 가면을 연상시킨다. 코는 날카로운 선으로 표현됐고 눈과 입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한다. 얼굴의 각 부분이 하나의 자연스러운 형태로 이어지기보다 여러 면으로 나뉘어 있다.

피카소는 이러한 표현을 통해 사람의 몸을 한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으로만 그릴 필요가 없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이러한 시도는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와 함께 발전시킨 입체주의(Cubism)의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다만 ‘아비뇽의 처녀들’이 아프리카 가면 하나에서 직접 탄생한 작품은 아니다. 피카소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조각뿐 아니라 이베리아 조각, 세잔의 회화 등 다양한 예술에서 영향을 받았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팡 가면과 이페 가면 역시 피카소가 직접 보았거나 ‘아비뇽의 처녀들’의 모델로 삼았다는 근거는 없다.

그럼에도 두 작품은 피카소가 아프리카 예술에서 발견했던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좋은 단서가 된다.

팡 가면은 얼굴을 길게 늘이고 눈과 입을 간결하게 표현한다. 이페 가면은 얼굴의 각 부분을 섬세하게 살리면서도 독특한 표정과 장식을 더했다. 같은 인간의 얼굴을 표현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사람의 얼굴을 반드시 실제 모습과 똑같이 표현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두 가면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아프리카 예술은 피카소 이전에도 존재했다

아프리카 가면이 서양 현대미술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는 익숙하다. 그러나 그 사실만으로 아프리카 예술의 가치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팡 사람들은 오랜 시간 공동체의 의례와 사회적 질서 속에서 가면을 사용해 왔다. 나이지리아 이페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사람의 얼굴과 몸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조각 전통이 발전했다.

이러한 작품은 유럽 화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각 지역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앙과 역사, 사회적 관계를 표현하고 공동체의 중요한 순간에 사용하기 위해 가면과 조각을 제작했다.

20세기 초 피카소를 비롯한 유럽 화가들은 이러한 아프리카 예술을 접하며 새로운 조형 언어를 발견했다. 하지만 당시 아프리카의 예술품 상당수는 식민지 시대의 수집과 유통 과정을 거쳐 유럽으로 들어왔다.

뉴욕현대미술관 역시 ‘아비뇽의 처녀들’을 설명하면서 피카소가 접한 아프리카 조각과 가면이 식민지 시대의 유통 경로를 통해 프랑스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함께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 예술과 서양 현대미술의 만남을 이해하려면 조형적인 영향뿐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진 지역의 문화와 유럽으로 이동하게 된 역사적 배경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예술은 피카소가 관심을 갖기 훨씬 이전부터 각 지역의 문화 속에서 발전해 왔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두 개의 가면이 보여주는 서로 다른 아름다움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벽에는 서로 다른 얼굴을 가진 두 점의 가면이 걸려 있다.

위쪽의 팡 가면은 길게 내려오는 얼굴과 가느다란 눈, 작게 표현된 입으로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아래쪽의 이페 가면은 섬세한 얼굴과 머리 장식, 이마의 무늬를 통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하나는 얼굴의 형태를 단순하게 표현했고, 다른 하나는 세부적인 특징을 살렸다. 두 작품 모두 사람의 얼굴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와 예술적 전통이 자리하고 있다.

피카소는 아프리카 예술을 접하면서 사람의 얼굴과 몸을 표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 영향은 ‘아비뇽의 처녀들’에 나타났고, 이후 서양 현대미술의 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보다 오래전부터 아프리카의 여러 공동체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인간의 모습을 조각하고 가면을 만들어 왔다. 얼굴의 형태를 바꾸거나 특정한 부분을 강조하고, 때로는 실제 사람처럼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저마다의 미적 감각과 문화적 의미를 담아냈다.

영월의 두 가면 앞에서 피카소의 그림을 다시 떠올려 본다.

우리는 흔히 피카소가 왜 사람의 얼굴을 낯설게 그렸는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아프리카 가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

피카소가 새로운 표현을 찾아 나서기 오래전부터, 아프리카의 예술가들은 인간의 얼굴을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었을까.

두 개의 가면은 그 질문을 따라 아프리카의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의 세계로 시선을 이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주] 〈아프리카 예술을 읽다〉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소장·전시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작품에 담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ESG코리아뉴스의 문화 연재시리즈이다. 조각과 가면,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 한 점의 작품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미지로 뭉뚱그려 바라보기 쉬웠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소개한다.</span></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27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74546_e45de2ac.jpg" alt="66.jpg" style="width: 827px; height: 4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작품과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소장중인 팡 마스크(Fang Mask)와 이페 마스크 (Ife Mask).  [사진+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다섯 명의 여성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몸은 여러 방향으로 꺾여 있고 얼굴의 생김새도 낯설다. 특히 오른쪽에 있는 두 여성의 얼굴은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초상화와는 사뭇 다르다. 코는 날카롭게 뻗어 있고 눈과 입은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돼 있다. 마치 얼굴 위에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하다.</p>
<p><br /></p>
<p>스페인 출신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가 1907년에 완성한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이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75038_2fab80a3.jpg" alt="[크기변환]20260913_1053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부관장이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과 아프리카 가면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bsp;</span><span style="letter-spacing: -0.48px;">[사진=ESG코리아뉴스]</span><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7px;">&nbsp;</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 작품은 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바꾼 그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람의 몸을 실제 모습과 비슷하게 그리고, 하나의 시점에서 공간을 바라보던 기존 회화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체를 여러 형태로 나누고 다시 구성했기 때문이다.</p>
<p><br /></p>
<p>피카소가 이러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예술 가운데 하나가 아프리카의 가면과 조각이었다.</p>
<p><br /></p>
<p>뉴욕현대미술관(MoMA)은 ‘아비뇽의 처녀들’ 오른쪽 두 여성의 얼굴에서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가면의 조형적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역시 아프리카 조각이 피카소를 비롯한 20세기 초 유럽 화가들의 작품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하고 있다.</p>
<p><br /></p>
<p>강원도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는 이러한 아프리카 예술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두 점의 가면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적도 기니와 가봉 지역의 ‘팡(Fang) 가면’과 나이지리아의 ‘이페(Ife) 가면’이다.</p>
<p><br /></p>
<p>두 작품은 모두 인간의 얼굴을 표현하고 있지만 형태와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하나는 얼굴을 길게 늘이고 이목구비를 간결하게 표현했고, 다른 하나는 눈과 코, 입의 세부적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p>
<p><br /></p>
<p><b>길고 부드러운 얼굴, 팡 가면에 담긴 세계</b></p>
<p>&nbsp;</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된 팡 가면은 길게 내려오는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고 둥근 이마에서 시작된 얼굴의 윤곽은 턱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고, 가늘고 긴 코가 얼굴의 중심을 따라 이어진다. 눈은 작고 가늘며 입도 크지 않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면서도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75555_2d8d0ffc.jpg" alt="팡가면.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소장중인 팡 마스크(Fang Mask). [사진+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나무로 만들어진 이 작품의 높이는 36cm다. 박물관 안내문에는 적도 기니와 가봉 지역 팡 사람들의 가면으로 소개돼 있으며, 종교의식과 행사 등에 사용된 것으로 설명돼 있다.</p>
<p><br /></p>
<p>팡 사람들은 오늘날 가봉과 적도 기니, 카메룬 남부 등 중앙아프리카 여러 지역에 걸쳐 살아왔다. 이들의 가면은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장식품이 아니라 공동체의 신앙과 의례, 사회적 질서 속에서 사용된 문화적 표현이었다.</p>
<p><br /></p>
<p>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이 소장한 팡의 ‘응길(Ngil)’ 가면은 이러한 전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작품이다.</p>
<p><br /></p>
<p>스미스소니언 자료에 따르면 응길은 팡 공동체에서 분쟁과 잘못된 행위를 다루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던 결사 조직이다. 구성원들은 가면을 착용하고 의례에 참여했으며,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행위나 주술적 위협으로 여겨지는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p>
<p><br /></p>
<p>응길 가면은 길게 늘어난 얼굴과 넓은 이마, 활처럼 굽은 눈썹, 작게 표현된 입이 특징이다. 일부 가면에는 흰색 점토인 카올린을 발랐는데, 이 색은 영적 존재와 관련된 의미를 지녔다.</p>
<p><br /></p>
<p>오늘날 박물관에서 바라보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얼굴처럼 보이지만, 당시 의례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을 수 있다. 가면을 쓴 사람이 특별한 의상을 입고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면 그 모습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람의 얼굴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p>
<p><br /></p>
<p>이스라엘박물관이 소장한 응길 가면의 설명에서도 야간 의례의 불빛과 섬유 의상이 가면의 인상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물론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있는 팡 가면이 실제 응길 의례에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팡 문화권에는 여러 종류의 가면이 존재했고, 각각의 용도와 의미도 달랐기 때문이다.</p>
<p><br /></p>
<p>다만 영월의 작품에서도 팡 가면 특유의 길게 내려오는 얼굴과 절제된 이목구비를 살펴볼 수 있다. 눈과 코, 입을 실제 사람의 비례에 맞춰 표현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특징이 작품의 인상을 더욱 뚜렷하게 만든다.</p>
<p><br /></p>
<p><b>눈과 입, 머리 장식까지…이페 가면의 섬세한 얼굴</b></p>
<p><br /></p>
<p>팡 가면 아래에 전시된 이페 가면은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p>
<p><br /></p>
<p>얼굴의 윤곽은 비교적 자연스럽고 이마와 눈썹, 코와 입도 뚜렷하다. 머리 둘레에는 땋은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장식이 달려 있고, 이마에는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다. 눈을 감은 듯한 표정과 아래로 좁아지는 턱이 차분한 인상을 준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75753_a67dec40.jpg" alt="이페가면.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소장중인 이페 마스크 (Ife Mask). [사진+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박물관 안내문에 따르면 이 작품은 나이지리아의 이페 가면으로, 나무와 천을 사용해 제작됐으며 높이는 36cm이다. 가면행사와 축제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소개돼 있다. 얼굴의 각 부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치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점도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다.</p>
<p><br /></p>
<p>이페는 오늘날 나이지리아 남서부에 있는 도시로, 요루바(Yoruba) 문화에서 중요한 역사적·종교적 중심지다. 요루바의 전승에서는 세계와 인간이 시작된 장소로 여겨지며, 오랜 시간 정치와 교역, 종교 활동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p>
<p><br /></p>
<p>이페의 예술은 특히 사람의 얼굴을 정교하게 표현한 조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p>
<p><br /></p>
<p>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에 따르면 이페에서는 12세기부터 15세기 사이 테라코타와 황동, 구리 등을 활용한 뛰어난 인물 조각이 제작됐다. 얼굴의 윤곽은 물론 눈과 코, 입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당시 이 지역의 높은 조형 기술을 보여준다.</p>
<p><br /></p>
<p>1938년 나이지리아 이페의 우눈모니제(Wunmonije) 지역에서는 건축 작업 중 여러 점의 금속 인물상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황동 두상은 14세기에서 15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p>
<p><br /></p>
<p>이 작품은 실제 사람을 마주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얼굴과 정교한 머리 장식이 특징이다. 누구를 표현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왕이나 높은 지위의 인물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p>
<p><br /></p>
<p>이페의 인물 조각이 유럽에 알려졌을 당시 일부 서양 연구자들은 그 정교함을 아프리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예술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조각과 비교하거나 다른 문명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하기도 했다.</p>
<p><br /></p>
<p>그러나 오늘날 이페 조각은 아프리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중요한 예술적 성취로 평가받는다.</p>
<p><br /></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이페 가면이 이러한 고대 금속 조각과 직접 연결되는 작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작 시기와 사용 목적, 구체적인 문화적 배경에 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페 지역의 조각 전통을 함께 살펴보면 영월의 가면을 바라보는 시야도 한층 넓어진다.</p>
<p><br /></p>
<p><b>피카소는 아프리카 가면에서 무엇을 보았을까</b></p>
<p><br /></p>
<p>다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로 돌아가 보자.</p>
<p><br /></p>
<p>1907년 무렵 피카소는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민족지박물관(Musée d'Ethnographie du Trocadéro)을 방문해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조각과 가면을 접했다.</p>
<p><br /></p>
<p>당시 피카소는 기존의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의 몸과 얼굴을 새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아프리카 조각은 그에게 눈에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도 인간을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p>
<p><br /></p>
<p>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피카소가 아프리카 조각의 단순화된 형태와 과감한 변형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얼굴과 몸을 실제 비례에 맞추기보다 특정한 부분을 강조하거나 생략하는 방식은 당시 유럽 회화의 전통적인 표현과는 다른 것이었다.</p>
<p><br /></p>
<p>이러한 변화는 ‘아비뇽의 처녀들’에서도 나타난다.</p>
<p><br /></p>
<p>그림 속 다섯 여성의 얼굴은 서로 다르게 표현돼 있다. 특히 오른쪽 두 여성의 얼굴은 가면을 연상시킨다. 코는 날카로운 선으로 표현됐고 눈과 입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한다. 얼굴의 각 부분이 하나의 자연스러운 형태로 이어지기보다 여러 면으로 나뉘어 있다.</p>
<p><br /></p>
<p>피카소는 이러한 표현을 통해 사람의 몸을 한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으로만 그릴 필요가 없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이러한 시도는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와 함께 발전시킨 입체주의(Cubism)의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p>
<p><br /></p>
<p>다만 ‘아비뇽의 처녀들’이 아프리카 가면 하나에서 직접 탄생한 작품은 아니다. 피카소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조각뿐 아니라 이베리아 조각, 세잔의 회화 등 다양한 예술에서 영향을 받았다.</p>
<p><br /></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팡 가면과 이페 가면 역시 피카소가 직접 보았거나 ‘아비뇽의 처녀들’의 모델로 삼았다는 근거는 없다.</p>
<p><br /></p>
<p>그럼에도 두 작품은 피카소가 아프리카 예술에서 발견했던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좋은 단서가 된다.</p>
<p><br /></p>
<p>팡 가면은 얼굴을 길게 늘이고 눈과 입을 간결하게 표현한다. 이페 가면은 얼굴의 각 부분을 섬세하게 살리면서도 독특한 표정과 장식을 더했다. 같은 인간의 얼굴을 표현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이다.</p>
<p><br /></p>
<p>사람의 얼굴을 반드시 실제 모습과 똑같이 표현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두 가면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p>
<p><br /></p>
<p><b>아프리카 예술은 피카소 이전에도 존재했다</b></p>
<p><br /></p>
<p>아프리카 가면이 서양 현대미술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는 익숙하다. 그러나 그 사실만으로 아프리카 예술의 가치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p>
<p><br /></p>
<p>팡 사람들은 오랜 시간 공동체의 의례와 사회적 질서 속에서 가면을 사용해 왔다. 나이지리아 이페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사람의 얼굴과 몸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조각 전통이 발전했다.</p>
<p><br /></p>
<p>이러한 작품은 유럽 화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각 지역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앙과 역사, 사회적 관계를 표현하고 공동체의 중요한 순간에 사용하기 위해 가면과 조각을 제작했다.</p>
<p><br /></p>
<p>20세기 초 피카소를 비롯한 유럽 화가들은 이러한 아프리카 예술을 접하며 새로운 조형 언어를 발견했다. 하지만 당시 아프리카의 예술품 상당수는 식민지 시대의 수집과 유통 과정을 거쳐 유럽으로 들어왔다.</p>
<p><br /></p>
<p>뉴욕현대미술관 역시 ‘아비뇽의 처녀들’을 설명하면서 피카소가 접한 아프리카 조각과 가면이 식민지 시대의 유통 경로를 통해 프랑스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함께 언급하고 있다.</p>
<p><br /></p>
<p>따라서 아프리카 예술과 서양 현대미술의 만남을 이해하려면 조형적인 영향뿐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진 지역의 문화와 유럽으로 이동하게 된 역사적 배경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무엇보다 아프리카 예술은 피카소가 관심을 갖기 훨씬 이전부터 각 지역의 문화 속에서 발전해 왔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p>
<p><br /></p>
<p><b>두 개의 가면이 보여주는 서로 다른 아름다움</b></p>
<p><br /></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벽에는 서로 다른 얼굴을 가진 두 점의 가면이 걸려 있다.</p>
<p><br /></p>
<p>위쪽의 팡 가면은 길게 내려오는 얼굴과 가느다란 눈, 작게 표현된 입으로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아래쪽의 이페 가면은 섬세한 얼굴과 머리 장식, 이마의 무늬를 통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p>
<p><br /></p>
<p>하나는 얼굴의 형태를 단순하게 표현했고, 다른 하나는 세부적인 특징을 살렸다. 두 작품 모두 사람의 얼굴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와 예술적 전통이 자리하고 있다.</p>
<p><br /></p>
<p>피카소는 아프리카 예술을 접하면서 사람의 얼굴과 몸을 표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 영향은 ‘아비뇽의 처녀들’에 나타났고, 이후 서양 현대미술의 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p>
<p><br /></p>
<p>그러나 그보다 오래전부터 아프리카의 여러 공동체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인간의 모습을 조각하고 가면을 만들어 왔다. 얼굴의 형태를 바꾸거나 특정한 부분을 강조하고, 때로는 실제 사람처럼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저마다의 미적 감각과 문화적 의미를 담아냈다.</p>
<p><br /></p>
<p>영월의 두 가면 앞에서 피카소의 그림을 다시 떠올려 본다.</p>
<p><br /></p>
<p>우리는 흔히 피카소가 왜 사람의 얼굴을 낯설게 그렸는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아프리카 가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p>
<p><br /></p>
<p>피카소가 새로운 표현을 찾아 나서기 오래전부터, 아프리카의 예술가들은 인간의 얼굴을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었을까.</p>
<p><br /></p>
<p>두 개의 가면은 그 질문을 따라 아프리카의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의 세계로 시선을 이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091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8:04: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7:29: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6</guid>
		<title><![CDATA[테슬라 로드스터, 금문교에서 추락했다 다시 날아올랐다?…AI 합성 영상 확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테슬라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막 뛰어내린 다음 바다에 빠지기전 다시 날아오르는 모습.. [사진=HodlMir x 영상 캡쳐]
      
   
&nbsp;
테슬라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Roadster)'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바다로 떨어졌다가 다시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차량이 수면 가까이까지 추락한 뒤 추진장치를 작동해 도로 위로 복귀하는 장면이 담겼지만, 실제 금문교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X 계정 'HodlMir'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바다를 향해 떨어지다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차량이 도로 위로 돌아온 뒤에는 헬멧과 레이싱복을 착용한 인물이 차에서 내려 두 팔을 들어 올리는 장면도 등장한다.



   
      ▲ 테슬라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막 뛰어내린 다음 다시 날아오르는 모습.. [사진=HodlMir x 영상 캡쳐]
      
   
&nbsp;
금문교는 해수면에서 도로까지 높이가 약 67m에 이른다. 자동차가 이 높이에서 떨어졌다가 자체 추진장치로 다시 올라온다는 설정은 놀랍지만, 테슬라가 금문교에서 이러한 시험을 진행했다는 공식 발표나 이를 뒷받침하는 현지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영상이 관심을 끄는 배경에는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로드스터의 새로운 기술이 있다. 테슬라는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에 있는 스페이스X 시험시설에서 차세대 로드스터를 선보이고, 추진장치를 활용한 공중 기동을 시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연 차량은 차체 하부의 흡입 시스템을 이용해 경사진 구조물을 거꾸로 주행하고, 공중에서 방향을 바꾼 뒤 착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차량 위를 뛰어넘는 기동도 선보이며 기존 자동차와는 다른 움직임을 구현했다.

이러한 기술의 중심에는 스페이스X와 협력해 개발한 냉가스 추진장치(Cold-gas Thruster)가 있다. 압축된 가스를 노즐로 빠르게 분출할 때 발생하는 반작용을 이용해 차량에 추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차체 하부의 흡입 시스템은 노면 접지력을 높이고, 추진장치는 차량이 공중에서 움직이는 방향과 자세를 조절하는 데 활용된다.



   
      ▲ 테슬라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막 뛰어내린 다음 다시 금문교로 도착하는 모습. [사진=HodlMir x 영상 캡쳐]
      
   
&nbsp;&nbsp;

다만 공중에서 잠시 움직이는 것과 항공기처럼 지속적으로 비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번 시연도 통제된 시험시설에서 이뤄진 만큼 실제 도로에서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테슬라의 공식 시연 이후 온라인에서는 로드스터가 도심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거나 높은 구조물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도 금문교를 배경으로 차량이 공중을 이동하는 유사 영상들이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이 실제 촬영된 장면인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HodlMir가 공개한 금문교 영상 역시 테슬라의 공식 시연과는 다른 장면으로,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는 원본 영상의 출처나 제작 방식을 확정하기 어렵다.



   
      ▲ 테슬라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막 뛰어내린 다음 다시 날아 올라 금문교에 착지하여 운전사가 내리는 장면. [사진=HodlMir x 영상 캡쳐]
      
   
&nbsp;
이와 관련해 미국 팩트체크 전문매체 리드스토리즈(Lead Stories)는 지난 21일 테슬라 로드스터가 도심 건물 옥상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담은 별도의 영상이 AI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20일 X에 게시됐으며, 매체가 활용한 두 가지 AI 탐지 도구는 각각 100%와 99%의 AI 생성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드스토리즈가 검증한 것은 금문교 영상이 아닌 건물 옥상 비행 영상이다. 따라서 이번 금문교 영상도 같은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 기술 시연을 소재로 한 AI 생성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테슬라가 지난 15일 공개한 공식 시연은 실제로 진행된 행사다. 미국 팩트체크 매체 스노프스(Snopes)는 테슬라의 생중계 영상과 현장 참석자들이 촬영한 자료를 비교해 공중 기동 시연이 실제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시연 장소는 금문교가 아닌 텍사스의 시험시설이었으며,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을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차세대 로드스터의 생산을 2028년 시작한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로드스터는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출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모델로, 이번 시연을 통해 자동차에 항공우주 기술을 접목하려는 개발 방향을 다시 보여줬다.

실제 판매 차량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고압가스를 분출하는 추진장치가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미치는 영향부터 도로 위 먼지와 이물질이 흩날릴 가능성, 추진장치의 재충전 시간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기 위한 안전기준과 법적 승인 역시 중요한 과제다.

테슬라의 이번 시연은 자동차가 기존의 주행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시에 실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가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현상도 드러냈다.

금문교에서 추락한 로드스터가 다시 날아올랐다는 장면은 실제 사건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것은 테슬라가 제한된 시험 환경에서 추진장치를 활용한 공중 기동을 선보였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이 기술이 실제 판매 차량에 얼마나 적용될 수 있을지, 안전성과 운행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65943_d492fdbd.jpg" alt="KakaoTalk_20261023_064459754_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테슬라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막 뛰어내린 다음 바다에 빠지기전 다시 날아오르는 모습.. [사진=HodlMir x 영상 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테슬라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Roadster)'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바다로 떨어졌다가 다시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차량이 수면 가까이까지 추락한 뒤 추진장치를 작동해 도로 위로 복귀하는 장면이 담겼지만, 실제 금문교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지난 22일(현지시간) X 계정 'HodlMir'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바다를 향해 떨어지다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차량이 도로 위로 돌아온 뒤에는 헬멧과 레이싱복을 착용한 인물이 차에서 내려 두 팔을 들어 올리는 장면도 등장한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70248_0c6c05e7.jpg" alt="KakaoTalk_20261023_064459754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테슬라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막 뛰어내린 다음 다시 날아오르는 모습.. [사진=HodlMir x 영상 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금문교는 해수면에서 도로까지 높이가 약 67m에 이른다. 자동차가 이 높이에서 떨어졌다가 자체 추진장치로 다시 올라온다는 설정은 놀랍지만, 테슬라가 금문교에서 이러한 시험을 진행했다는 공식 발표나 이를 뒷받침하는 현지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이 영상이 관심을 끄는 배경에는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로드스터의 새로운 기술이 있다. 테슬라는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에 있는 스페이스X 시험시설에서 차세대 로드스터를 선보이고, 추진장치를 활용한 공중 기동을 시연했다.</p>
<p><br /></p>
<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연 차량은 차체 하부의 흡입 시스템을 이용해 경사진 구조물을 거꾸로 주행하고, 공중에서 방향을 바꾼 뒤 착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차량 위를 뛰어넘는 기동도 선보이며 기존 자동차와는 다른 움직임을 구현했다.</p>
<p><br /></p>
<p>이러한 기술의 중심에는 스페이스X와 협력해 개발한 냉가스 추진장치(Cold-gas Thruster)가 있다. 압축된 가스를 노즐로 빠르게 분출할 때 발생하는 반작용을 이용해 차량에 추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차체 하부의 흡입 시스템은 노면 접지력을 높이고, 추진장치는 차량이 공중에서 움직이는 방향과 자세를 조절하는 데 활용된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70441_dc00c4c7.jpg" alt="KakaoTalk_20261023_064459754_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3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테슬라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막 뛰어내린 다음 다시 금문교로 도착하는 모습. [사진=HodlMir x 영상 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p>
<p>다만 공중에서 잠시 움직이는 것과 항공기처럼 지속적으로 비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번 시연도 통제된 시험시설에서 이뤄진 만큼 실제 도로에서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p>
<p><br /></p>
<p>테슬라의 공식 시연 이후 온라인에서는 로드스터가 도심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거나 높은 구조물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도 금문교를 배경으로 차량이 공중을 이동하는 유사 영상들이 공유되고 있다.</p>
<p><br /></p>
<p></p>
<p>그러나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이 실제 촬영된 장면인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HodlMir가 공개한 금문교 영상 역시 테슬라의 공식 시연과는 다른 장면으로,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는 원본 영상의 출처나 제작 방식을 확정하기 어렵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3070523_20288401.jpg" alt="KakaoTalk_20261023_064459754_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테슬라 로드스터가 금문교에서 막 뛰어내린 다음 다시 날아 올라 금문교에 착지하여 운전사가 내리는 장면. [사진=HodlMir x 영상 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와 관련해 미국 팩트체크 전문매체 리드스토리즈(Lead Stories)는 지난 21일 테슬라 로드스터가 도심 건물 옥상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담은 별도의 영상이 AI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20일 X에 게시됐으며, 매체가 활용한 두 가지 AI 탐지 도구는 각각 100%와 99%의 AI 생성 가능성을 제시했다.</p>
<p><br /></p>
<p>리드스토리즈가 검증한 것은 금문교 영상이 아닌 건물 옥상 비행 영상이다. 따라서 이번 금문교 영상도 같은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 기술 시연을 소재로 한 AI 생성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반면 테슬라가 지난 15일 공개한 공식 시연은 실제로 진행된 행사다. 미국 팩트체크 매체 스노프스(Snopes)는 테슬라의 생중계 영상과 현장 참석자들이 촬영한 자료를 비교해 공중 기동 시연이 실제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시연 장소는 금문교가 아닌 텍사스의 시험시설이었으며,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을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p>
<p><br /></p>
<p>테슬라는 차세대 로드스터의 생산을 2028년 시작한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로드스터는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출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모델로, 이번 시연을 통해 자동차에 항공우주 기술을 접목하려는 개발 방향을 다시 보여줬다.</p>
<p><br /></p>
<p>실제 판매 차량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고압가스를 분출하는 추진장치가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미치는 영향부터 도로 위 먼지와 이물질이 흩날릴 가능성, 추진장치의 재충전 시간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기 위한 안전기준과 법적 승인 역시 중요한 과제다.</p>
<p><br /></p>
<p>테슬라의 이번 시연은 자동차가 기존의 주행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시에 실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가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현상도 드러냈다.</p>
<p><br /></p>
<p>금문교에서 추락한 로드스터가 다시 날아올랐다는 장면은 실제 사건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것은 테슬라가 제한된 시험 환경에서 추진장치를 활용한 공중 기동을 선보였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이 기술이 실제 판매 차량에 얼마나 적용될 수 있을지, 안전성과 운행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7063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3 Oct 2026 07:18: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3 Oct 2026 06:58: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5</guid>
		<title><![CDATA[뉴럴링크로 동물과 대화하는 시대 올까…일론 머스크의 구상과 과학적 한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론 머스크의 구상과 과학적 한계 [사진=Smart Science]
      
   
&nbsp;
인간이 동물의 생각을 이해하고 직접 의사소통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Neuralink)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소통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뇌 신호를 해독하는 기술과 동물의 생각을 인간의 언어로 이해하는 기술 사이에는 여전히 큰 과학적 간극이 존재한다.

과학기술 정보를 소개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스마트 사이언스(Smart Science)'는 22일 X를 통해 머스크가 뉴럴링크 기술을 활용해 미래에는 인간이 동물과 직접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와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뇌 조직에 삽입한 미세 전극으로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고,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특정 행동 의도와 관련된 신호 패턴을 해석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을 제공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뉴럴링크는 인간 대상 임상시험에서 마비 환자가 뇌 신호를 이용해 컴퓨터 커서를 움직이거나 디지털 기기를 조작하는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인간의 뇌 신호를 이용해 기기를 제어하는 것과 동물의 생각을 읽어 인간의 언어로 전달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동물은 종마다 감각기관과 신경계의 작동 방식이 다르다. 개는 후각에 크게 의존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박쥐는 반향정위를 통해 공간을 파악한다. 돌고래 역시 다양한 소리와 움직임을 이용해 의사소통한다.

이처럼 동물이 세상을 인식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특정 신경 신호를 분석하더라도 그 의미를 곧바로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기는 어렵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동물의 의사소통 체계를 분석하려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고래와 돌고래, 조류 등 다양한 동물의 울음소리와 행동을 수집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반복되는 패턴과 그 의미를 파악하려는 시도다.

대표적으로 비영리 연구단체 어스 스피시스 프로젝트(Earth Species Project)는 AI를 활용해 동물의 의사소통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동물의 소리와 행동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종마다 다른 의사소통 구조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도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성과가 인간이 동물의 복잡한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가령 동물의 신경 활동에서 배고픔이나 두려움, 움직임과 관련된 신호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인간과 동물이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수준의 대화와는 차이가 있다.

스마트 사이언스는 관련 기술이 2028년까지 구현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추측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간과 다른 종 사이에서 복잡한 생각을 직접 번역할 수 있는 기술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신경과학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동물이 주변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른 개체와 의사소통하는지 이해하는 데 새로운 연구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의 직접적인 대화가 언제 가능해질지는 불확실하지만, 뇌 신호 분석과 AI 기반 동물 의사소통 연구는 서로 다른 종의 인지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탐구로 이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73347_4fde8937.jpg" alt="KakaoTalk_20261022_17003296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5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론 머스크의 구상과 과학적 한계 [사진=Smart Scienc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간이 동물의 생각을 이해하고 직접 의사소통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Neuralink)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소통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뇌 신호를 해독하는 기술과 동물의 생각을 인간의 언어로 이해하는 기술 사이에는 여전히 큰 과학적 간극이 존재한다.</p>
<p><br /></p>
<p>과학기술 정보를 소개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스마트 사이언스(Smart Science)'는 22일 X를 통해 머스크가 뉴럴링크 기술을 활용해 미래에는 인간이 동물과 직접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p>
<p><br /></p>
<p>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와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뇌 조직에 삽입한 미세 전극으로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고,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특정 행동 의도와 관련된 신호 패턴을 해석하는 방식이다.</p>
<p><br /></p>
<p>이 기술은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을 제공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뉴럴링크는 인간 대상 임상시험에서 마비 환자가 뇌 신호를 이용해 컴퓨터 커서를 움직이거나 디지털 기기를 조작하는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p>
<p><br /></p>
<p>그러나 인간의 뇌 신호를 이용해 기기를 제어하는 것과 동물의 생각을 읽어 인간의 언어로 전달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p>
<p><br /></p>
<p>동물은 종마다 감각기관과 신경계의 작동 방식이 다르다. 개는 후각에 크게 의존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박쥐는 반향정위를 통해 공간을 파악한다. 돌고래 역시 다양한 소리와 움직임을 이용해 의사소통한다.</p>
<p><br /></p>
<p>이처럼 동물이 세상을 인식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특정 신경 신호를 분석하더라도 그 의미를 곧바로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기는 어렵다.</p>
<p><br /></p>
<p>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동물의 의사소통 체계를 분석하려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고래와 돌고래, 조류 등 다양한 동물의 울음소리와 행동을 수집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반복되는 패턴과 그 의미를 파악하려는 시도다.</p>
<p><br /></p>
<p>대표적으로 비영리 연구단체 어스 스피시스 프로젝트(Earth Species Project)는 AI를 활용해 동물의 의사소통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동물의 소리와 행동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종마다 다른 의사소통 구조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p>
<p><br /></p>
<p>동물을 대상으로 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도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성과가 인간이 동물의 복잡한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p>
<p><br /></p>
<p>가령 동물의 신경 활동에서 배고픔이나 두려움, 움직임과 관련된 신호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인간과 동물이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수준의 대화와는 차이가 있다.</p>
<p><br /></p>
<p>스마트 사이언스는 관련 기술이 2028년까지 구현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추측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간과 다른 종 사이에서 복잡한 생각을 직접 번역할 수 있는 기술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p>
<p><br /></p>
<p>다만 신경과학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동물이 주변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른 개체와 의사소통하는지 이해하는 데 새로운 연구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p>
<p><br /></p>
<p>인간과 동물의 직접적인 대화가 언제 가능해질지는 불확실하지만, 뇌 신호 분석과 AI 기반 동물 의사소통 연구는 서로 다른 종의 인지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탐구로 이어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5802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7:35: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7:33: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4</guid>
		<title><![CDATA[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삼성중공업 방문…“한미 조선 협력으로 경쟁력 강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삼성중공업 방문 [사진=미셸 박 스틸 대사 X]
      
   
&nbsp;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삼성중공업을 방문하고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미국과 한국이 보유한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셸 박 스틸 대사는 22일 자신의 X에 삼성중공업 방문 사진과 함께 한미 조선 협력에 관한 메시지를 한국어와 영어로 게시했다.

그는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조선 협력의 비전을 공유해 주신 삼성중공업에 감사드립니다"라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이끌며, 양국 인재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함께 게시한 영어 메시지에서도 미국과 한국의 전문성을 결합해 양국 조선산업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한편, 양국 근로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미셸 박 스틸 대사가 안전모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삼성중공업 사업장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방문에서 미셸 박 스틸 대사는 조선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인적자원 측면에서 한미 협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뿐 아니라 양국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기회에도 주목했다.

다만 이번 X 게시글에는 구체적인 협력사업이나 투자 규모, 향후 추진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72635_12253426.jpg" alt="KakaoTalk_20261022_16580066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7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삼성중공업 방문 [사진=미셸 박 스틸 대사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삼성중공업을 방문하고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미국과 한국이 보유한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br /></p>
<p>미셸 박 스틸 대사는 22일 자신의 X에 삼성중공업 방문 사진과 함께 한미 조선 협력에 관한 메시지를 한국어와 영어로 게시했다.</p>
<p><br /></p>
<p>그는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조선 협력의 비전을 공유해 주신 삼성중공업에 감사드립니다"라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p>
<p><br /></p>
<p>이어 "미국과 한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이끌며, 양국 인재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p>
<p><br /></p>
<p>함께 게시한 영어 메시지에서도 미국과 한국의 전문성을 결합해 양국 조선산업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한편, 양국 근로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미셸 박 스틸 대사가 안전모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삼성중공업 사업장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p>
<p><br /></p>
<p>이번 방문에서 미셸 박 스틸 대사는 조선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인적자원 측면에서 한미 협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뿐 아니라 양국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기회에도 주목했다.</p>
<p><br /></p>
<p>다만 이번 X 게시글에는 구체적인 협력사업이나 투자 규모, 향후 추진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575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7:27: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7:26: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3</guid>
		<title><![CDATA[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기자실 방문해 즉석 간담회…“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겠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기자실 방문해 즉석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nbsp;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기자실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당초 인사차 마련된 방문이었지만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정책 간담회로 확대됐다.

박 장관은 22일 자신의 X에 '기자실 방문이 기자 간담회가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자실 방문 소감과 취재진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지난 9월 17일 문을 연 기획예산처 기자실을 다시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별도의 간담회 일정 없이 이뤄졌으나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면서 여러 정책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

그는 "예정되지도 준비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질문을 받다 보니 조금 난처하기도 했지만 성심껏 답변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박 장관이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당해본' 소회부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방재정과 미래대응기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박 장관은 사전에 준비된 회견이었다면 정책 현안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미리 준비된 회견이라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남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도 아쉬움이 있었는지 다시 찾아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앞으로 더 자주 들러 소통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번 기자실 방문은 공식 브리핑이나 사전에 계획된 기자회견이 아닌 현장 대화를 통해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국정감사와 소방재정, 미래대응기금 등 정부 재정정책과 관련된 주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자실을 보다 자주 찾아 취재진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72311_111ca005.jpg" alt="KakaoTalk_20261022_165612539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기자실 방문해 즉석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기자실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당초 인사차 마련된 방문이었지만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정책 간담회로 확대됐다.</p>
<p><br /></p>
<p>박 장관은 22일 자신의 X에 '기자실 방문이 기자 간담회가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자실 방문 소감과 취재진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p>
<p><br /></p>
<p>박 장관은 지난 9월 17일 문을 연 기획예산처 기자실을 다시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별도의 간담회 일정 없이 이뤄졌으나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면서 여러 정책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p>
<p><br /></p>
<p>그는 "예정되지도 준비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질문을 받다 보니 조금 난처하기도 했지만 성심껏 답변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p>
<p><br /></p>
<p>간담회에서는 박 장관이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당해본' 소회부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방재정과 미래대응기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p>
<p><br /></p>
<p>박 장관은 사전에 준비된 회견이었다면 정책 현안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도 나타냈다.</p>
<p><br /></p>
<p>그는 "미리 준비된 회견이라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남았습니다"라고 밝혔다.</p>
<p><br /></p>
<p>이어 기자들도 아쉬움이 있었는지 다시 찾아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앞으로 더 자주 들러 소통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p>
<p><br /></p>
<p>이번 기자실 방문은 공식 브리핑이나 사전에 계획된 기자회견이 아닌 현장 대화를 통해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국정감사와 소방재정, 미래대응기금 등 정부 재정정책과 관련된 주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자실을 보다 자주 찾아 취재진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573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7:24: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7:22: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2</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마을의 미래”…학교 소멸과 지역 공동체 약화 우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이 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여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
      
   
&nbsp;
이재명 대통령이 인구 감소로 학교가 문을 닫는 지역이 늘어나는 현실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지역 공동체의 중심인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X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마을의 미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초등학교 운동회가 아이들뿐 아니라 온 동네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였던 모습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초등학교 운동회는 아이들만의 잔치가 아니었습니다"라며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부모님과 이웃까지 온 동네가 모여 함께 웃고 응원하는 마을의 축제였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응원하던 운동회 풍경을 떠올리며 "어느새 온 동네가 하나가 되곤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운동회가 아이들이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자리이자, 세대와 이웃이 어울리며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이웃을 연결하고 마을을 하나로 모으는 공동체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소멸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하지만 인구가 줄면서 아이들이 줄고, 학교마저 문을 닫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라며 "학교가 사라진다는 것은 배움터 하나가 없어지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가 문을 닫으면 아이들의 웃음과 이웃의 정이 모이던 마을의 중심도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어른들이 함께 돌보며 이웃끼리 기쁨과 어려움을 나누는 사회를 '대동세상'의 모습에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서로를 돌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대동세상'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라고 반문하며, 세대 간 교류와 이웃의 연대가 살아 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어디에 살든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라며 "아이들의 웃음이 학교를 넘어 마을 곳곳에 퍼지고, 지역마다 희망의 싹이 자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폐교 문제가 교육시설의 감소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유지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인식을 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71654_ccc8e270.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2_165449855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이 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여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인구 감소로 학교가 문을 닫는 지역이 늘어나는 현실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지역 공동체의 중심인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X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마을의 미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초등학교 운동회가 아이들뿐 아니라 온 동네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였던 모습을 소개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초등학교 운동회는 아이들만의 잔치가 아니었습니다"라며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부모님과 이웃까지 온 동네가 모여 함께 웃고 응원하는 마을의 축제였습니다"라고 회상했다.</p>
<p><br /></p>
<p>이어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응원하던 운동회 풍경을 떠올리며 "어느새 온 동네가 하나가 되곤 했습니다"라고 밝혔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운동회가 아이들이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자리이자, 세대와 이웃이 어울리며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이웃을 연결하고 마을을 하나로 모으는 공동체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p>
<p><br /></p>
<p>그러면서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소멸 문제를 언급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하지만 인구가 줄면서 아이들이 줄고, 학교마저 문을 닫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라며 "학교가 사라진다는 것은 배움터 하나가 없어지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p>
<p><br /></p>
<p>특히 학교가 문을 닫으면 아이들의 웃음과 이웃의 정이 모이던 마을의 중심도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어른들이 함께 돌보며 이웃끼리 기쁨과 어려움을 나누는 사회를 '대동세상'의 모습에 빗대어 설명했다.</p>
<p><br /></p>
<p>그는 "서로를 돌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대동세상'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라고 반문하며, 세대 간 교류와 이웃의 연대가 살아 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p>
<p><br /></p>
<p>끝으로 이 대통령은 "어디에 살든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라며 "아이들의 웃음이 학교를 넘어 마을 곳곳에 퍼지고, 지역마다 희망의 싹이 자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p>
<p><br /></p>
<p>이번 메시지는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폐교 문제가 교육시설의 감소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유지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인식을 담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570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7:18: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7:16: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1</guid>
		<title><![CDATA[NH농협은행, 지역 초등학생 133명 초청…AI·코딩 교육과 금융 IT 현장 견학]]></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NH농협은행, 지역 초등학생 133명 초청 AI·코딩 교육과 금융 IT 현장 견학 [사진=NH농협은행]
      
   
&nbsp;
NH농협은행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금융 IT 인프라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은행 임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코딩 등 디지털 기술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금융 전산시설 견학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NH통합IT센터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IT 코딩 교육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NH통합IT센터 인근 포일초등학교와 인덕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 133명이 참여한다. 농협은행 테크기획부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센터 내 교육공간인 ‘아이디어 그라운드’에서 맞춤형 특강을 진행한다.

교육은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술의 기본 개념과 활용 사례를 소개해 학생들이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이론교육 이후에는 NH통합IT센터의 관제실과 전산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현장 견학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은행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뒷받침하는 IT 인프라를 살펴보며 금융과 정보기술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교육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지역사회 교육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하고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도성 NH농협은행 테크사업부문 부행장은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에 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51419_2ca9171f.png" alt="20261022_151308.png" style="width: 880px; height: 55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NH농협은행, 지역 초등학생 133명 초청 AI·코딩 교육과 금융 IT 현장 견학 [사진=NH농협은행]</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H농협은행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금융 IT 인프라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은행 임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코딩 등 디지털 기술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금융 전산시설 견학도 지원한다.</p>
<p><br /></p>
<p>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NH통합IT센터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IT 코딩 교육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프로그램에는 NH통합IT센터 인근 포일초등학교와 인덕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 133명이 참여한다. 농협은행 테크기획부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센터 내 교육공간인 ‘아이디어 그라운드’에서 맞춤형 특강을 진행한다.</p>
<p><br /></p>
<p>교육은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술의 기본 개념과 활용 사례를 소개해 학생들이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p>
<p><br /></p>
<p>이론교육 이후에는 NH통합IT센터의 관제실과 전산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현장 견학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은행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뒷받침하는 IT 인프라를 살펴보며 금융과 정보기술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p>
<p><br /></p>
<p>이번 교육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지역사회 교육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하고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p>
<p><br /></p>
<p>박도성 NH농협은행 테크사업부문 부행장은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에 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4965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5:15: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5:13: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70</guid>
		<title><![CDATA[신재생에너지 소재기업 제이앤티지, 코스닥 상장 추진…최대 1,372억 원 공모]]></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제이앤티지(JNTG)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 규모는 약 1,135억~1,372억 원이다.

제이앤티지는 2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공개했다. 2011년 1월 11일 설립된 제이앤티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첨단소재와 부품 개발·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43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2만6,400원에서 3만1,900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공모 규모는 약 1,135억 원에서 1,372억 원으로 산정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제이앤티지의 구체적인 주력 제품과 매출 규모, 수익성, 공모자금 사용계획, 상장 예정일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업의 사업 경쟁력과 향후 투자계획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시자료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51144_674871d8.jpg" alt="f78d5e23-1a59-495e-ab0c-a867042be4a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제이앤티지(JNTG)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 규모는 약 1,135억~1,372억 원이다.</p>
<p><br /></p>
<p>제이앤티지는 2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공개했다. 2011년 1월 11일 설립된 제이앤티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첨단소재와 부품 개발·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p>
<p><br /></p>
<p>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43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2만6,400원에서 3만1,900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공모 규모는 약 1,135억 원에서 1,372억 원으로 산정된다.</p>
<p><br /></p>
<p>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p>
<p><br /></p>
<p>최종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p>
<p><br /></p>
<p>다만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제이앤티지의 구체적인 주력 제품과 매출 규모, 수익성, 공모자금 사용계획, 상장 예정일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업의 사업 경쟁력과 향후 투자계획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시자료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4949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5:12: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5:10: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9</guid>
		<title><![CDATA[코스닥 상장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60.4% 증가…반도체·의료업종 실적 개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IBK기업은행, 코스닥 상장기업 1,581개 사 분석, 매출액 14.5% 증가·영업이익률 5.2% 기록 [사진=&nbsp;IBK기업은행]
      
   
&nbsp;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의료 장비·서비스업의 실적 개선이 전체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대기업을 크게 웃돌았다.

IBK기업은행은 코스닥 상장기업 1,581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영업이익은 60.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상승해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이러한 실적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반도체와 의료 장비·서비스업의 호조를 꼽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2%로 대기업의 8.8%보다 11.4%포인트 높았다.

기업은행은 업종별 구성 차이가 이러한 격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 상장 대기업은 미디어 업종 비중이 25%로 높은 반면 반도체 업종 비중은 6.8%에 그쳐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수혜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산업별 매출 증가율은 IT서비스가 50.8%로 가장 높았으며, 반도체·관련장비 32.1%, 전자장비·기기 20.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관련장비 업종은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해당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6.9%에서 올해 상반기 12.4%로 5.5%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관련 장비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은행이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IBK 코스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기업은행은 상대적으로 기업 분석정보가 부족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연구자료를 제공하고, 상장기업의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지원해 투자자와 기업 간 정보 접근성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그간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했던 코스닥 시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서치 정보 제공과 IR 지원을 통해 코스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50615_ffbead85.png" alt="20261022_150529.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IBK기업은행, 코스닥 상장기업 1,581개 사 분석, 매출액 14.5% 증가·영업이익률 5.2% 기록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bsp;IBK기업은행</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의료 장비·서비스업의 실적 개선이 전체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대기업을 크게 웃돌았다.</p>
<p><br /></p>
<p>IBK기업은행은 코스닥 상장기업 1,581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p>
<p><br /></p>
<p>분석 결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영업이익은 60.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상승해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p>
<p><br /></p>
<p>기업은행은 이러한 실적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반도체와 의료 장비·서비스업의 호조를 꼽았다.</p>
<p><br /></p>
<p>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2%로 대기업의 8.8%보다 11.4%포인트 높았다.</p>
<p><br /></p>
<p>기업은행은 업종별 구성 차이가 이러한 격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 상장 대기업은 미디어 업종 비중이 25%로 높은 반면 반도체 업종 비중은 6.8%에 그쳐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수혜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p>
<p><br /></p>
<p>산업별 매출 증가율은 IT서비스가 50.8%로 가장 높았으며, 반도체·관련장비 32.1%, 전자장비·기기 20.1% 순으로 나타났다.</p>
<p><br /></p>
<p>특히 반도체·관련장비 업종은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해당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6.9%에서 올해 상반기 12.4%로 5.5%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관련 장비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p>
<p><br /></p>
<p>이번 보고서는 기업은행이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IBK 코스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으로 발간됐다.</p>
<p><br /></p>
<p>기업은행은 상대적으로 기업 분석정보가 부족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연구자료를 제공하고, 상장기업의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지원해 투자자와 기업 간 정보 접근성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p>
<p><br /></p>
<p>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그간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했던 코스닥 시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서치 정보 제공과 IR 지원을 통해 코스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4916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5:06: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5:05: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8</guid>
		<title><![CDATA[현대그린푸드, 강원도 농산물 440톤 매입 추진…지역농가 판로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현대그린푸드, 강원도 농산물 440톤 매입 추진 [사진=현대그린푸드]
      
   
&nbsp;
현대그린푸드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생산된 농산물 440여 톤을 매입해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에 활용한다. 일회성 농산물 구매에 그치지 않고 가정간편식과 카페 메뉴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모두의 상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상생 협력 플랫폼으로, 기업과 지역농가, 지방정부가 협력해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서 충청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서산 양파와 부여 쌀 등 지역 농산물 500여 톤을 매입해 단체급식 사업에 활용한 바 있다.

이번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프로젝트에서는 무와 감자, 배추, 시래기 등 지역 농산물 440여 톤을 매입해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 전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도 마련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2일 서울 서초구의 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강레오 셰프와 협업해 강원도 농산물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이날 제공하는 메뉴는 ‘차돌박이 배추찜’, ‘돼지알목심&amp;트러플 캐비지’, ‘시래기 볼로네제 라구 화덕피자’ 등 강레오 셰프가 개발한 3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중 전국 60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도 강원도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메뉴는 ‘초당순두부 순살감자탕’, ‘돈육무조림 시래기덮밥’, ‘시래기 무들기름 메밀국수’, ‘들깨 감자옹심이 파스타’, ‘감자옥수수 크림뇨끼’ 등이다. 강원도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다양한 조리법과 접목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단체급식 외에도 가정간편식(HMR)과 사내카페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남정석 셰프가 운영하는 양식 레스토랑 ‘로컬릿’과 협업해 강원도산 시래기와 감자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신제품 ‘시래기감자 치아바타’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현대그린푸드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단체급식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내카페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특산품인 설악 쌍화차와 다래주스를 활용한 음료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러한 상품 개발이 지역 농산물의 소비처를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구매 수요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신영 현대그린푸드 푸드기획담당 상무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행사 이후에도 고객들이 계속해서 찾을 수 있는 메뉴와 상품까지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식재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이를 실제 상품화로 연결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50406_c2d6deab.png" alt="20261022_150322.png" style="width: 880px; height: 578px;"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현대그린푸드, 강원도 농산물 440톤 매입 추진 [사진=현대그린푸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현대그린푸드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생산된 농산물 440여 톤을 매입해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에 활용한다. 일회성 농산물 구매에 그치지 않고 가정간편식과 카페 메뉴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p>
<p><br /></p>
<p>‘모두의 상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상생 협력 플랫폼으로, 기업과 지역농가, 지방정부가 협력해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p>
<p><br /></p>
<p>현대그린푸드는 앞서 충청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서산 양파와 부여 쌀 등 지역 농산물 500여 톤을 매입해 단체급식 사업에 활용한 바 있다.</p>
<p><br /></p>
<p>이번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프로젝트에서는 무와 감자, 배추, 시래기 등 지역 농산물 440여 톤을 매입해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 전반에 공급할 예정이다.</p>
<p><br /></p>
<p>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도 마련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2일 서울 서초구의 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강레오 셰프와 협업해 강원도 농산물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p>
<p><br /></p>
<p>이날 제공하는 메뉴는 ‘차돌박이 배추찜’, ‘돼지알목심&amp;트러플 캐비지’, ‘시래기 볼로네제 라구 화덕피자’ 등 강레오 셰프가 개발한 3종이다.</p>
<p><br /></p>
<p>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중 전국 60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도 강원도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p>
<p><br /></p>
<p>주요 메뉴는 ‘초당순두부 순살감자탕’, ‘돈육무조림 시래기덮밥’, ‘시래기 무들기름 메밀국수’, ‘들깨 감자옹심이 파스타’, ‘감자옥수수 크림뇨끼’ 등이다. 강원도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다양한 조리법과 접목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p>
<p><br /></p>
<p>단체급식 외에도 가정간편식(HMR)과 사내카페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p>
<p><br /></p>
<p>현대그린푸드는 남정석 셰프가 운영하는 양식 레스토랑 ‘로컬릿’과 협업해 강원도산 시래기와 감자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신제품 ‘시래기감자 치아바타’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현대그린푸드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p>
<p><br /></p>
<p>또한 단체급식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내카페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특산품인 설악 쌍화차와 다래주스를 활용한 음료도 선보일 예정이다.</p>
<p><br /></p>
<p>현대그린푸드는 이러한 상품 개발이 지역 농산물의 소비처를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구매 수요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br /></p>
<p>박신영 현대그린푸드 푸드기획담당 상무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행사 이후에도 고객들이 계속해서 찾을 수 있는 메뉴와 상품까지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앞으로도 지역 식재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이를 실제 상품화로 연결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4904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5:04: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5:03: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7</guid>
		<title><![CDATA[코웨이, 어린이 생태환경교육 확대…지역사회와 생물다양성 가치 공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코웨이가 임직원 자녀와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이 도심 속 생태숲에서 식물과 곤충을 직접 관찰하며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서울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제2회 어린이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교육은 산림청 지정 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인 환경보전교육센터와 협력해 진행됐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임직원 자녀에서 지역사회 어린이까지 확대하고 총 2회에 걸쳐 운영했다.

1회차에는 코웨이 임직원 자녀가 참여했으며, 2회차에는 구로구와 금천구청 직장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등을 초청했다.

교육에 참여한 5~7세 어린이들은 물과 공기의 중요성, 생물다양성에 관한 기초교육을 받은 뒤 나무 모양 키링을 직접 제작하며 자연물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코웨이 본사 야외공간에 조성된 ‘코웨이 생태숲 1호’를 탐방하며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관찰했다.

코웨이 생태숲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산림청이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을 식재한 공간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처이자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어린이들은 생태숲에 서식하는 생물을 직접 찾아보며 생태계의 다양성과 자연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배웠다.

이와 함께 ‘도토리 굴리기 게임’, ‘해님 밧줄놀이’ 등 야외 신체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숙해지고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어린이 환경교육 외에도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는 ‘청정학교 교실숲’, 하천 주변을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리버플로깅 캠페인’,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 등 지역사회 참여형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45532_b33c1dbb.jpg" alt="d87e984a-a7af-45a0-93d8-8964599d6f8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코웨이가 임직원 자녀와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이 도심 속 생태숲에서 식물과 곤충을 직접 관찰하며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p>
<p><br /></p>
<p>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서울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제2회 어린이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p>
<p><br /></p>
<p>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교육은 산림청 지정 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인 환경보전교육센터와 협력해 진행됐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임직원 자녀에서 지역사회 어린이까지 확대하고 총 2회에 걸쳐 운영했다.</p>
<p><br /></p>
<p>1회차에는 코웨이 임직원 자녀가 참여했으며, 2회차에는 구로구와 금천구청 직장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등을 초청했다.</p>
<p><br /></p>
<p>교육에 참여한 5~7세 어린이들은 물과 공기의 중요성, 생물다양성에 관한 기초교육을 받은 뒤 나무 모양 키링을 직접 제작하며 자연물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p>
<p><br /></p>
<p>이어 코웨이 본사 야외공간에 조성된 ‘코웨이 생태숲 1호’를 탐방하며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관찰했다.</p>
<p><br /></p>
<p>코웨이 생태숲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산림청이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을 식재한 공간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처이자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어린이들은 생태숲에 서식하는 생물을 직접 찾아보며 생태계의 다양성과 자연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배웠다.</p>
<p><br /></p>
<p>이와 함께 ‘도토리 굴리기 게임’, ‘해님 밧줄놀이’ 등 야외 신체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숙해지고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br /></p>
<p>코웨이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
<p><br /></p>
<p>한편 코웨이는 어린이 환경교육 외에도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는 ‘청정학교 교실숲’, 하천 주변을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리버플로깅 캠페인’,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 등 지역사회 참여형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485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4:56: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4:54: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6</guid>
		<title><![CDATA[서울시, 지반침하·구조물 붕괴·전기차 화재 복합재난 대응훈련 실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서울시가 지반침하와 구조물 붕괴, 전기차 화재 등 여러 재난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실제 서울에서 발생했던 재난 사례를 바탕으로 인명구조와 응급의료, 도시기반시설 복구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훈련했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지반침하를 시작으로 구조물 붕괴와 전기차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특히 명일동 지반침하, 서소문고가 철거현장 사고, 은평 차고지 전기버스 화재, 소공동 게스트하우스 화재, 성북구 지하구 화재 등 서울에서 실제 발생한 5개 재난 사례를 하나의 복합재난 상황으로 재구성했다.

훈련에는 서울시와 양천구를 비롯해 소방·경찰·군, 한국전력공사 등 21개 기관·단체에서 725명이 참여했으며, 차량 76대가 투입됐다.

훈련장은 지반침하, 전기차 화재, 외국인 다수사상자, 구조물 붕괴, 도시기반시설 파손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됐다.

지반침하 구역에서는 도로 함몰로 차량이 매몰된 상황을 재현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지반 상태를 탐사한 뒤 인양장비를 이용해 차량 탑승자를 구조하는 절차를 점검했다.

구조물 붕괴 구역에서는 공사장 가설구조물이 무너진 상황을 가정하고 인명구조견과 수색드론, 4족 보행 로봇, 전파탐지기 등을 활용해 붕괴 잔해 속 생존자를 수색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현장 수색과 구조 역량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기차 화재 대응훈련에서는 배터리 열폭주로 화재가 확산하는 상황을 재현했다. 질식소화포를 이용해 화염 확산을 억제하고 이동식 소화수조로 배터리를 냉각하는 등 전기차 화재의 특성을 고려한 진화 절차를 점검했다.

외국인 다수사상자 구역에서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응급구호 훈련이 이뤄졌다. 픽토그램 카드와 인공지능(AI) 번역 앱, 통역 지원 등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응급의료를 제공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도시기반시설 파손 구역에서는 통신시설 피해로 카드결제와 통신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에 대응했다. 임시결제 수단 지원과 통신망 긴급 복구 절차를 훈련하며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의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확인했다.

현장훈련과 함께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토론훈련도 진행됐다.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와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기관과의 지휘·협력 절차를 확인했다.

오세훈 시장은 목동종합운동장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5개 훈련구역을 둘러보며 기관별 대응 상황과 첨단 구조장비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번 훈련은 복합재난에 맞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가 실효성 있게 가동되는지 점검하고, 언어와 국적을 넘어선 피해자 지원과 일상 회복까지 재난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개선하고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해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철저히 지키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02214_67fbeec8.jpg" alt="ba9a894d-9ae2-42b4-94ba-e0935ee6ddd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가 지반침하와 구조물 붕괴, 전기차 화재 등 여러 재난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실제 서울에서 발생했던 재난 사례를 바탕으로 인명구조와 응급의료, 도시기반시설 복구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훈련했다.</p>
<p><br /></p>
<p>서울시는 22일 오전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지반침하를 시작으로 구조물 붕괴와 전기차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특히 명일동 지반침하, 서소문고가 철거현장 사고, 은평 차고지 전기버스 화재, 소공동 게스트하우스 화재, 성북구 지하구 화재 등 서울에서 실제 발생한 5개 재난 사례를 하나의 복합재난 상황으로 재구성했다.</p>
<p><br /></p>
<p>훈련에는 서울시와 양천구를 비롯해 소방·경찰·군, 한국전력공사 등 21개 기관·단체에서 725명이 참여했으며, 차량 76대가 투입됐다.</p>
<p><br /></p>
<p>훈련장은 지반침하, 전기차 화재, 외국인 다수사상자, 구조물 붕괴, 도시기반시설 파손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됐다.</p>
<p><br /></p>
<p>지반침하 구역에서는 도로 함몰로 차량이 매몰된 상황을 재현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지반 상태를 탐사한 뒤 인양장비를 이용해 차량 탑승자를 구조하는 절차를 점검했다.</p>
<p><br /></p>
<p>구조물 붕괴 구역에서는 공사장 가설구조물이 무너진 상황을 가정하고 인명구조견과 수색드론, 4족 보행 로봇, 전파탐지기 등을 활용해 붕괴 잔해 속 생존자를 수색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현장 수색과 구조 역량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p>
<p><br /></p>
<p>전기차 화재 대응훈련에서는 배터리 열폭주로 화재가 확산하는 상황을 재현했다. 질식소화포를 이용해 화염 확산을 억제하고 이동식 소화수조로 배터리를 냉각하는 등 전기차 화재의 특성을 고려한 진화 절차를 점검했다.</p>
<p><br /></p>
<p>외국인 다수사상자 구역에서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응급구호 훈련이 이뤄졌다. 픽토그램 카드와 인공지능(AI) 번역 앱, 통역 지원 등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응급의료를 제공하는 과정을 점검했다.</p>
<p><br /></p>
<p>도시기반시설 파손 구역에서는 통신시설 피해로 카드결제와 통신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에 대응했다. 임시결제 수단 지원과 통신망 긴급 복구 절차를 훈련하며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의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확인했다.</p>
<p><br /></p>
<p>현장훈련과 함께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토론훈련도 진행됐다.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와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기관과의 지휘·협력 절차를 확인했다.</p>
<p><br /></p>
<p>오세훈 시장은 목동종합운동장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5개 훈련구역을 둘러보며 기관별 대응 상황과 첨단 구조장비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p>
<p><br /></p>
<p>오 시장은 “이번 훈련은 복합재난에 맞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가 실효성 있게 가동되는지 점검하고, 언어와 국적을 넘어선 피해자 지원과 일상 회복까지 재난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p>
<p><br /></p>
<p>이어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개선하고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해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철저히 지키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3211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0:23: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0:21: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5</guid>
		<title><![CDATA[폭염·집중호우에 취약한 영유아…경기도, 교육·보육기관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26일 제11차 경기GPS 개최, 어린이집·유치원 기후위기 대응 현황 점검 [사진=경기도여성가족재단]
      
   
&nbsp;
기후변화로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육·보육기관의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거나 대처하기 어려운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기후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26일 수원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나혜석홀에서 ‘경기도 영유아 교육·보육기관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11차 경기GPS(Gender Policy Seminar)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폭염과 집중호우,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가 영유아의 건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대응 현황과 필요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유아는 신체 발달 과정에 있어 고온 환경이나 대기오염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쉽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실내 온도와 공기질 관리, 야외활동 조정, 기상재해 발생 시 안전 확보 등 교육·보육 현장의 대응이 중요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수행한 ‘경기도 영유아 및 교육·보육기관 기후위기 대응 방안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연구진은 국가와 경기도의 기후위기 적응정책 및 교육·보육정책을 검토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기후위기 대응 현황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보육과정 운영과 시설 환경 개선, 현장 지원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토론에는 최순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이현정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재정국장, 홍동희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법인·단체분과 위원장,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이 참여한다. 김보현 안양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주요 논의 과제는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기후위기 적응정책 강화와 어린이집·유치원의 기후위기 대응환경 개선이다.

이와 함께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기후·환경교육을 지원하고, 교육·보육기관과 환경교육 지원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다룬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개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노력에만 맡기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이 시설 환경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논의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문경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토론회를 통해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경기도와 교육·보육 현장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될 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이 향후 경기도의 영유아 기후위기 적응정책과 교육·보육환경 개선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01409_b128989d.jpg" alt="포스터.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9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여성가족재단, 26일 제11차 경기GPS 개최, 어린이집·유치원 기후위기 대응 현황 점검 [사진=경기도여성가족재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후변화로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육·보육기관의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거나 대처하기 어려운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기후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p>
<p><br /></p>
<p>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26일 수원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나혜석홀에서 ‘경기도 영유아 교육·보육기관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11차 경기GPS(Gender Policy Seminar)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p>
<p><br /></p>
<p>이번 세미나는 폭염과 집중호우,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가 영유아의 건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대응 현황과 필요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영유아는 신체 발달 과정에 있어 고온 환경이나 대기오염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쉽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실내 온도와 공기질 관리, 야외활동 조정, 기상재해 발생 시 안전 확보 등 교육·보육 현장의 대응이 중요하다.</p>
<p><br /></p>
<p>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수행한 ‘경기도 영유아 및 교육·보육기관 기후위기 대응 방안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p>
<p><br /></p>
<p>연구진은 국가와 경기도의 기후위기 적응정책 및 교육·보육정책을 검토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기후위기 대응 현황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p>
<p><br /></p>
<p>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보육과정 운영과 시설 환경 개선, 현장 지원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p>
<p><br /></p>
<p>토론에는 최순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이현정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재정국장, 홍동희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법인·단체분과 위원장,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이 참여한다. 김보현 안양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p>
<p><br /></p>
<p>주요 논의 과제는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기후위기 적응정책 강화와 어린이집·유치원의 기후위기 대응환경 개선이다.</p>
<p><br /></p>
<p>이와 함께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기후·환경교육을 지원하고, 교육·보육기관과 환경교육 지원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다룬다.</p>
<p><br /></p>
<p>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개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노력에만 맡기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이 시설 환경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논의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p>
<p><br /></p>
<p>문경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토론회를 통해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경기도와 교육·보육 현장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될 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이 향후 경기도의 영유아 기후위기 적응정책과 교육·보육환경 개선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3164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0:15: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0:13: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4</guid>
		<title><![CDATA[경기연구원 “안전은 모든 권리의 출발점”…경기도형 기본사회 위한 11개 정책 제안]]></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재난과 사고로부터 생명과 신체를 보호받을 권리를 모든 도민에게 보장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복지나 행정서비스의 한 분야가 아닌 기본권 실현의 토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관련 법과 제도가 마련돼 있더라도 실제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안전과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연구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재난·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재난·안전 분야의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11개 정책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기본사회 논의에서 소득과 주거, 돌봄 등은 주요 정책 영역으로 다뤄졌지만, 재난과 안전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영역으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다른 권리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기본이 되기 위한 기본’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보장받는 보편적 기본서비스(UBS)의 출발점 역시 안전에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재난기록물 관리, 주거 화재안전, 중대시민재해 예방, 재난 생존자 권리 보호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봤다.

먼저 재난기록물 관리에서는 사고 발생 이후 생산되는 기록이 피해자의 알 권리와 사고 원인 규명의 중요한 근거가 되지만, 기록의 폐기나 삭제를 충분히 방지하기 어려운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난 발생을 인지한 시점부터 도지사가 도와 산하기관의 관련 기록을 일시적으로 폐기하거나 삭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처분동결제’ 도입을 제안했다. 재난대책본부가 해산된 이후에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설명 요구나 재수색 요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후속 창구를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주거 화재안전 분야에서는 노후주택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공간에 대한 보호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강화된 건축·소방 기준이 기존 주택에 소급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소방과 주택, 에너지 관련 지원사업도 개별적으로 운영돼 종합적인 안전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를 통해 ‘주거 시설에서의 화재안전권’을 명문화하고, 노후주택 개·보수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가스타이머콕 보급 등을 지역 단위로 통합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관련해서는 시설별로 적용되는 안전보건 의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령과 하위 규정이 자주 개정되는 만큼 시설별 의무사항을 실제 이행해야 할 행위와 연결한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법령 변경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난 생존자와 피해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현재 재난대응체계는 13개 협업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피해자의 권리 보호와 인권침해 예방을 전담하는 기능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재난대응 협업기능에 피해자 권리 보호와 침해 예방 기능을 추가하고,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관련 센터 및 지역자율방재단을 연계한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재난 발생 직후의 긴급 지원뿐 아니라 피해자의 일상 회복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장기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가칭 ‘경기도 재난회복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담았다. 생명안전기본법 시행에 맞춰 경기도의 관련 자치법규를 정비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법학자 로베르트 알렉시(Robert Alexy)의 적극적 권리 개념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검토했다. 도민이 공공기관에 안전 보호를 요구할 수 있는지, 이를 처리할 조직과 절차가 마련돼 있는지, 필요한 지원이 실제로 제공되는지를 기준으로 제도의 한계를 살펴본 것이다.

연구진은 재난기록과 안전점검, 피해자에 대한 설명과 지원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관리체계 안에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웅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조례로 도민의 권리를 명문화하고, 중앙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되 그 개정을 기다리지 않고 도가 먼저 시행하는 것이 점진적 실현의 경로”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점진은 유보가 아니며, 재정의 제약이 보호의 최소선마저 거둬들이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안전은 모든 도민에게 보장돼야 할 기본이며, 그 보장은 선언이 아니라 기억하고 이행하는 일로 완성된다”며 “제언마다 이행 장치를 함께 설계한 것도 이를 제도의 기록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재난 발생 이후의 대응과 복구에 집중해 온 안전관리체계를 예방부터 기록 보존, 피해자 권리 보호와 일상 회복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제안된 정책들은 아직 시행이 확정된 사업이 아닌 만큼, 향후 경기도가 관련 조례와 행정체계를 어떻게 정비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00937_1a93a259.jpg" alt="56d962a6-2df0-4d0b-a0d9-28952eb3593c.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재난과 사고로부터 생명과 신체를 보호받을 권리를 모든 도민에게 보장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복지나 행정서비스의 한 분야가 아닌 기본권 실현의 토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관련 법과 제도가 마련돼 있더라도 실제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안전과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p>
<p><br /></p>
<p>경기연구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재난·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재난·안전 분야의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11개 정책을 제안했다.</p>
<p><br /></p>
<p>연구진은 그동안 기본사회 논의에서 소득과 주거, 돌봄 등은 주요 정책 영역으로 다뤄졌지만, 재난과 안전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영역으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p>
<p><br /></p>
<p>그러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다른 권리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기본이 되기 위한 기본’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보장받는 보편적 기본서비스(UBS)의 출발점 역시 안전에 있다는 설명이다.</p>
<p><br /></p>
<p>보고서는 재난기록물 관리, 주거 화재안전, 중대시민재해 예방, 재난 생존자 권리 보호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봤다.</p>
<p><br /></p>
<p>먼저 재난기록물 관리에서는 사고 발생 이후 생산되는 기록이 피해자의 알 권리와 사고 원인 규명의 중요한 근거가 되지만, 기록의 폐기나 삭제를 충분히 방지하기 어려운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p>
<p><br /></p>
<p>이에 재난 발생을 인지한 시점부터 도지사가 도와 산하기관의 관련 기록을 일시적으로 폐기하거나 삭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처분동결제’ 도입을 제안했다. 재난대책본부가 해산된 이후에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설명 요구나 재수색 요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후속 창구를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했다.</p>
<p><br /></p>
<p>주거 화재안전 분야에서는 노후주택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공간에 대한 보호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강화된 건축·소방 기준이 기존 주택에 소급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소방과 주택, 에너지 관련 지원사업도 개별적으로 운영돼 종합적인 안전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p>
<p><br /></p>
<p>연구진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를 통해 ‘주거 시설에서의 화재안전권’을 명문화하고, 노후주택 개·보수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가스타이머콕 보급 등을 지역 단위로 통합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했다.</p>
<p><br /></p>
<p>중대시민재해 예방과 관련해서는 시설별로 적용되는 안전보건 의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령과 하위 규정이 자주 개정되는 만큼 시설별 의무사항을 실제 이행해야 할 행위와 연결한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법령 변경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p>
<p><br /></p>
<p>재난 생존자와 피해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p>
<p><br /></p>
<p>현재 재난대응체계는 13개 협업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피해자의 권리 보호와 인권침해 예방을 전담하는 기능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p>
<p><br /></p>
<p>연구진은 재난대응 협업기능에 피해자 권리 보호와 침해 예방 기능을 추가하고,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관련 센터 및 지역자율방재단을 연계한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p>
<p><br /></p>
<p>재난 발생 직후의 긴급 지원뿐 아니라 피해자의 일상 회복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장기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가칭 ‘경기도 재난회복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담았다. 생명안전기본법 시행에 맞춰 경기도의 관련 자치법규를 정비할 필요성도 제기했다.</p>
<p><br /></p>
<p>이번 연구는 독일 법학자 로베르트 알렉시(Robert Alexy)의 적극적 권리 개념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검토했다. 도민이 공공기관에 안전 보호를 요구할 수 있는지, 이를 처리할 조직과 절차가 마련돼 있는지, 필요한 지원이 실제로 제공되는지를 기준으로 제도의 한계를 살펴본 것이다.</p>
<p><br /></p>
<p>연구진은 재난기록과 안전점검, 피해자에 대한 설명과 지원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관리체계 안에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영웅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조례로 도민의 권리를 명문화하고, 중앙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되 그 개정을 기다리지 않고 도가 먼저 시행하는 것이 점진적 실현의 경로”라고 밝혔다.</p>
<p><br /></p>
<p>이어 “다만 점진은 유보가 아니며, 재정의 제약이 보호의 최소선마저 거둬들이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 연구위원은 또 “안전은 모든 도민에게 보장돼야 할 기본이며, 그 보장은 선언이 아니라 기억하고 이행하는 일로 완성된다”며 “제언마다 이행 장치를 함께 설계한 것도 이를 제도의 기록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p>
<p><br /></p>
<p>이번 보고서는 재난 발생 이후의 대응과 복구에 집중해 온 안전관리체계를 예방부터 기록 보존, 피해자 권리 보호와 일상 회복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p>
<p><br /></p>
<p>다만 제안된 정책들은 아직 시행이 확정된 사업이 아닌 만큼, 향후 경기도가 관련 조례와 행정체계를 어떻게 정비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313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0:10: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0:08: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3</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WHO 사무총장 접견…“감염병 대응 공백 없도록 다자협력 이어가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21일 청와대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
      
   

이재명 대통령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보건의료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과 바이오 인력 양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X에 ‘대한민국과 WHO는 세계 보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과의 만남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보건의료 인공지능 활용과 바이오 인력 양성, 신종 감염병 대비 등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의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단되거나 약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감염병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WHO를 중심으로 한 다자협력을 굳건히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한국과 WHO가 이어온 협력의 역사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로 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욱 박사의 업적을 소개하며 세계 보건에 대한 한국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종욱 전 사무총장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WHO를 이끌며 감염병 대응과 보건의료 접근성 확대에 힘쓴 국제 보건 전문가다.

이 대통령은 이 전 사무총장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가능한 최고의 건강을”이라는 신념으로 세계 보건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 역시 그 뜻을 이어받아 전 세계인의 건강을 지킬 WHO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100028_878b847b.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2_095828554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21일 청와대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이재명 대통령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보건의료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과 바이오 인력 양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X에 ‘대한민국과 WHO는 세계 보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과의 만남을 소개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보건의료 인공지능 활용과 바이오 인력 양성, 신종 감염병 대비 등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p>
<p><br /></p>
<p>특히 앞으로의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단되거나 약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향후 감염병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WHO를 중심으로 한 다자협력을 굳건히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p>
<p><br /></p>
<p>이번 만남에서는 한국과 WHO가 이어온 협력의 역사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로 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욱 박사의 업적을 소개하며 세계 보건에 대한 한국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p>
<p><br /></p>
<p>이종욱 전 사무총장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WHO를 이끌며 감염병 대응과 보건의료 접근성 확대에 힘쓴 국제 보건 전문가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이 전 사무총장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가능한 최고의 건강을”이라는 신념으로 세계 보건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p>
<p><br /></p>
<p>이어 “우리 정부 역시 그 뜻을 이어받아 전 세계인의 건강을 지킬 WHO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308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0:01: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9:59: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2</guid>
		<title><![CDATA[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빌 게이츠와 AI 논의…“혁신과 규제 사이 균형 필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왼쪽)이 빌 게이츠(오른쪽)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2일 X를 통해 AI 혁신과 규제, 사이버보안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X]
      
   
&nbsp;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빌 게이츠(Bill Gates)와 디지털 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인공지능(AI)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기술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X에 게이츠와 디지털 기업 경영진을 만난 사진을 공개하며 AI의 산업적 가능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규제, 사이버보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공식 일정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AI를 주제로 한 업무 만찬 형식으로 진행됐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올바른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산업과 의료, 혁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지닌 막대한 잠재력과 신뢰성 및 사이버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규제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연합의 인공지능법(AI Act)을 언급하며 “이것이 유럽이 AI법을 마련한 이유이며, 인간의 통제 아래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U의 AI법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따라 규제 의무를 차등 적용하는 법률이다. AI 활용에 따른 안전과 기본권 침해 위험을 줄이면서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고위험 AI 시스템에는 위험관리, 데이터 품질, 투명성, 인간의 감독 등 관련 의무를 부과해 기술의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관리하기 위해 더 나은 국제적 조율과 공통 기준 마련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AI가 산업 경쟁력과 의료 혁신을 이끄는 주요 기술로 자리 잡는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국제적인 정책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졌다.

유럽연합은 AI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면서도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특히 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AI 시스템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문제를 주요 정책 과제로 다루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같은 날 유럽의회 연설에서도 AI를 행정 효율화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업이 동일한 정보를 여러 차례 제출하지 않도록 하는 ‘한 번만 제출(Only Once)’ 원칙을 도입하고, 행정기관이 AI를 활용해 제출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nbsp;

이는 AI를 산업과 공공행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도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하려는 EU의 정책 방향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회동을 통해 새로운 AI 규제나 국제협약이 합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공개한 내용 역시 AI의 활용 가능성과 규제의 필요성, 국제협력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인간의 감독과 통제를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앞으로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95422_13968854.jpg" alt="KakaoTalk_20261022_095243676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왼쪽)이 빌 게이츠(오른쪽)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2일 X를 통해 AI 혁신과 규제, 사이버보안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빌 게이츠(Bill Gates)와 디지털 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인공지능(AI)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기술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br /></p>
<p>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X에 게이츠와 디지털 기업 경영진을 만난 사진을 공개하며 AI의 산업적 가능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규제, 사이버보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p>
<p><br /></p>
<p>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공식 일정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AI를 주제로 한 업무 만찬 형식으로 진행됐다.</p>
<p><br /></p>
<p>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올바른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산업과 의료, 혁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지닌 막대한 잠재력과 신뢰성 및 사이버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규제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유럽연합의 인공지능법(AI Act)을 언급하며 “이것이 유럽이 AI법을 마련한 이유이며, 인간의 통제 아래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br /></p>
<p>EU의 AI법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따라 규제 의무를 차등 적용하는 법률이다. AI 활용에 따른 안전과 기본권 침해 위험을 줄이면서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p>
<p><br /></p>
<p>특히 고위험 AI 시스템에는 위험관리, 데이터 품질, 투명성, 인간의 감독 등 관련 의무를 부과해 기술의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p>
<p><br /></p>
<p>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p>
<p><br /></p>
<p>그는 “AI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관리하기 위해 더 나은 국제적 조율과 공통 기준 마련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
<p><br /></p>
<p>이번 만남은 AI가 산업 경쟁력과 의료 혁신을 이끄는 주요 기술로 자리 잡는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국제적인 정책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졌다.</p>
<p><br /></p>
<p>유럽연합은 AI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면서도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특히 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AI 시스템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문제를 주요 정책 과제로 다루고 있다.</p>
<p><br /></p>
<p>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같은 날 유럽의회 연설에서도 AI를 행정 효율화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업이 동일한 정보를 여러 차례 제출하지 않도록 하는 ‘한 번만 제출(Only Once)’ 원칙을 도입하고, 행정기관이 AI를 활용해 제출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nbsp;</p>
<p><br /></p>
<p>이는 AI를 산업과 공공행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도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하려는 EU의 정책 방향을 보여준다.</p>
<p><br /></p>
<p>다만 이번 회동을 통해 새로운 AI 규제나 국제협약이 합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공개한 내용 역시 AI의 활용 가능성과 규제의 필요성, 국제협력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p>
<p><br /></p>
<p>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인간의 감독과 통제를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앞으로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3045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09:55: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9:53: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1</guid>
		<title><![CDATA[“AI가 대신 생각한 답, 내 생각일까”…신간 ‘모의사고’가 던지는 질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조재형 저, ‘모의사고(Simulated Thinking): AI 시대, 인간은 학습하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가’ [사진=탐구와교육]
      
   
&nbsp;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작성하고 정보를 분석하며 복잡한 질문에 답하는 시대다. AI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완성도 높은 보고서와 과제를 만들 수 있지만, 그 결과물을 만든 사람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AI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과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성장하는 것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nbsp;
미래교육의 출판 브랜드 탐구와교육이 펴낸 신간 《모의사고(Simulated Thinking): AI 시대, 인간은 학습하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가》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nbsp;
이 책은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자신의 사고와 판단의 산물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모의사고(Simulated Thinking)’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AI 시대에도 인간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한다.
&nbsp;
책은 대학 강의실에서 발견된 사례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서로 다른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동일한 참고문헌이 등장한 것이다. 문장의 표현은 달랐지만 문제를 설명하는 방식과 결론에 이르는 흐름까지 비슷했다.
&nbsp;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뒤 자신이 내용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자가 주목한 것은 AI를 사용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학생들이 과제를 작성하면서 무엇을 의심하고 어떤 판단을 거쳐 결론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책은 이 상황을 “결과는 있었다. 과정은 없었다”라는 문장으로 표현한다.
&nbsp;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교육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본다. 직장인이 AI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AI의 조언을 참고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nbsp;
AI가 제시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자신의 판단으로 받아들인 것인지, 아니면 그럴듯한 결과물을 이해했다고 느끼는 데 그친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다.
&nbsp;
책에서 말하는 모의사고는 단순히 생각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를 “사고의 부재가 아니라 사고의 환상”이라고 설명한다.
&nbsp;
인간은 오래전부터 점토판과 책, 도서관, 검색엔진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기억과 정보 처리의 부담을 줄여왔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정보를 저장하거나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내용을 해석하고 구조화하며 판단과 결론까지 제안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nbsp;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AI의 설명을 읽고 이해했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거나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nbsp;
저자는 AI 사용 자체가 사고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AI와 함께 더 깊이 사고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결과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인간의 이해와 판단이 충분히 이뤄졌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nbsp;
이를 위해 책은 ‘회수사고(Recovered Thinking)’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AI에 맡겼던 사고의 일부를 다시 자신의 이해와 판단으로 가져오는 과정이다.
&nbsp;
실천 방법은 네 단계로 제시된다. 먼저 AI에 질문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한다. 이후 AI의 답변을 받더라도 곧바로 수용하지 않고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으로 답변에서 빠진 내용이나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아 반론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언어로 생각을 다시 정리한다.
&nbsp;
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모의사고는 AI의 답에서 멈춘다. 회수사고는 AI의 답에서 다시 시작한다”라고 설명한다.
&nbsp;
책에는 AI의 답변을 보지 않고 내용을 다시 설명하거나, 다른 관점에서 반론을 만들고, 자신의 경험과 AI의 설명이 충돌하는 지점을 찾아보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고 훈련도 담겼다.
&nbsp;
이러한 문제의식은 개인의 AI 활용 습관을 넘어 교육과 조직의 평가 방식으로 이어진다.
&nbsp;
AI가 논리적인 글과 정교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결과물의 완성도만으로 작성자의 이해 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것이다.
&nbsp;
저자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그 내용을 실제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는 학교의 과제와 시험뿐 아니라 직장에서 개인의 전문성과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에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다.
&nbsp;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미래의 거대한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사고실험을 통해 모든 답에 접근할 수 있는 사회에서도 인간이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nbsp;
저자는 AI 시대의 핵심 질문이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따라갈 것인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AI가 더 많은 지식과 답을 제공할수록 인간이 무엇을 직접 이해하고, 어떤 판단에 책임지며, 어떤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지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nbsp;
《모의사고》는 AI 활용을 거부하기보다 AI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학습과 사고가 어떻게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nbsp;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학생과 교사, 직장인 등에게 결과물의 완성도뿐 아니라 그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로 무엇을 이해하고 판단했는지 돌아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nbsp;
AI가 점점 더 정교한 답을 만들어내는 시대,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우리는 AI를 통해 더 깊이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생각하는 과정을 건너뛰면서도 충분히 생각했다고 믿고 있는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94736_7497491c.png" alt="[크기변환]2943764438_20261021163721_5500563156 (2).pn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조재형 저, ‘모의사고(Simulated Thinking): AI 시대, 인간은 학습하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가’ [사진=탐구와교육]</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작성하고 정보를 분석하며 복잡한 질문에 답하는 시대다. AI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완성도 높은 보고서와 과제를 만들 수 있지만, 그 결과물을 만든 사람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AI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과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성장하는 것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p>
<p>&nbsp;</p>
<p>미래교육의 출판 브랜드 탐구와교육이 펴낸 신간 《모의사고(Simulated Thinking): AI 시대, 인간은 학습하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가》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p>
<p>&nbsp;</p>
<p>이 책은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자신의 사고와 판단의 산물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모의사고(Simulated Thinking)’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AI 시대에도 인간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한다.</p>
<p>&nbsp;</p>
<p>책은 대학 강의실에서 발견된 사례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서로 다른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동일한 참고문헌이 등장한 것이다. 문장의 표현은 달랐지만 문제를 설명하는 방식과 결론에 이르는 흐름까지 비슷했다.</p>
<p>&nbsp;</p>
<p>학생들은 AI를 활용한 뒤 자신이 내용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자가 주목한 것은 AI를 사용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학생들이 과제를 작성하면서 무엇을 의심하고 어떤 판단을 거쳐 결론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p>
<p>책은 이 상황을 “결과는 있었다. 과정은 없었다”라는 문장으로 표현한다.</p>
<p>&nbsp;</p>
<p>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교육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본다. 직장인이 AI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AI의 조언을 참고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p>
<p>&nbsp;</p>
<p>AI가 제시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자신의 판단으로 받아들인 것인지, 아니면 그럴듯한 결과물을 이해했다고 느끼는 데 그친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다.</p>
<p>&nbsp;</p>
<p>책에서 말하는 모의사고는 단순히 생각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를 “사고의 부재가 아니라 사고의 환상”이라고 설명한다.</p>
<p>&nbsp;</p>
<p>인간은 오래전부터 점토판과 책, 도서관, 검색엔진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기억과 정보 처리의 부담을 줄여왔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정보를 저장하거나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내용을 해석하고 구조화하며 판단과 결론까지 제안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p>
<p>&nbsp;</p>
<p>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AI의 설명을 읽고 이해했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거나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p>
<p>&nbsp;</p>
<p>저자는 AI 사용 자체가 사고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AI와 함께 더 깊이 사고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결과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인간의 이해와 판단이 충분히 이뤄졌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p>
<p>&nbsp;</p>
<p>이를 위해 책은 ‘회수사고(Recovered Thinking)’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AI에 맡겼던 사고의 일부를 다시 자신의 이해와 판단으로 가져오는 과정이다.</p>
<p>&nbsp;</p>
<p>실천 방법은 네 단계로 제시된다. 먼저 AI에 질문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한다. 이후 AI의 답변을 받더라도 곧바로 수용하지 않고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으로 답변에서 빠진 내용이나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아 반론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언어로 생각을 다시 정리한다.</p>
<p>&nbsp;</p>
<p>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모의사고는 AI의 답에서 멈춘다. 회수사고는 AI의 답에서 다시 시작한다”라고 설명한다.</p>
<p>&nbsp;</p>
<p>책에는 AI의 답변을 보지 않고 내용을 다시 설명하거나, 다른 관점에서 반론을 만들고, 자신의 경험과 AI의 설명이 충돌하는 지점을 찾아보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고 훈련도 담겼다.</p>
<p>&nbsp;</p>
<p>이러한 문제의식은 개인의 AI 활용 습관을 넘어 교육과 조직의 평가 방식으로 이어진다.</p>
<p>&nbsp;</p>
<p>AI가 논리적인 글과 정교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결과물의 완성도만으로 작성자의 이해 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것이다.</p>
<p>&nbsp;</p>
<p>저자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그 내용을 실제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는 학교의 과제와 시험뿐 아니라 직장에서 개인의 전문성과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에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다.</p>
<p>&nbsp;</p>
<p>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미래의 거대한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사고실험을 통해 모든 답에 접근할 수 있는 사회에서도 인간이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p>
<p>&nbsp;</p>
<p>저자는 AI 시대의 핵심 질문이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따라갈 것인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AI가 더 많은 지식과 답을 제공할수록 인간이 무엇을 직접 이해하고, 어떤 판단에 책임지며, 어떤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지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p>
<p>&nbsp;</p>
<p>《모의사고》는 AI 활용을 거부하기보다 AI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학습과 사고가 어떻게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책이다.</p>
<p>&nbsp;</p>
<p>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학생과 교사, 직장인 등에게 결과물의 완성도뿐 아니라 그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로 무엇을 이해하고 판단했는지 돌아볼 필요성을 제기한다.</p>
<p>&nbsp;</p>
<p>AI가 점점 더 정교한 답을 만들어내는 시대,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우리는 AI를 통해 더 깊이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생각하는 과정을 건너뛰면서도 충분히 생각했다고 믿고 있는가.</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교육" term="10966|1096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3004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09:48: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9:34: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60</guid>
		<title><![CDATA[[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②] 자동화에서 자율성으로, 공간은 무엇이 달라지는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6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AI]
      
   
&nbsp;
귀가 전 스마트폰 앱으로 미리 냉방을 켜고, 외출 후 깜빡 잊고 켜 둔 거실 조명을 꺼 본 경험은 이제 특별하지 않다. 원격 제어와 자동화 기술 덕분에 몸이 해당 공간에 있지 않더라도 환경을 조절하고, 반복되는 조작은 기기에 맡길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변화는 기기를 더 빠르고 편하게 다루는 쪽이었다. 여기에 점점 똑똑해지고 있는 AI가 결합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공간에 AI가 들어간다는 것을 이전의 기술이 그랬듯 기기의 성능이 더 좋아져 사람이 좀 더 편리해지는 일로만 받아들여도 될까.
&nbsp;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홈’이라는 단일한 이름 속에 감춰진 기술의 스펙트럼을 먼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MIT 에이지랩 연구진이 제안한 홈 자동화 분류 체계는 주거 공간의 진화 단계를 전통형, 맞춤형, 네트워크형, 선제형, 동반자형으로 나눈다. 이 글에서는 이 가운데 두 유형의 차이에 주목한다. ‘네트워크형’이 기기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사용자가 정해 둔 조건대로 작동하는 데 중심을 둔다면, ‘선제형’은 센서 데이터를 종합해 거주자의 생활 패턴과 맥락을 학습하고 필요한 조치를 먼저 판단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nbsp;
네트워크형에서 선제형으로 향하는 변화는 세 가지로 풀어 볼 수 있다. 첫째, 공간이 내부 상황을 단순히 ‘감지’하는 단계를 넘어 그 ‘맥락을 해석’하기 시작한다. 둘째, 사람에게 세부적인 조작 명령을 요구하는 대신, 사용자의 목표나 상태를 이해하고 ‘스스로’ 실행 방법을 모색한다. 셋째, 사전에 정해진 규칙을 반복하는 데서 나아가 실시간 환경과 반응 결과에 따라 실행 방식을 적응적으로 ‘조율’한다. 이는 단순한 성능 개선이 아니라,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자동화에서 상황을 판단해 움직이는 자율성으로의 이동이다.&nbsp;
&nbsp;


   
      ▲ 같은 목표라도 사용 가능한 기기에 따라 실행 방안이 달라지는 AI의 목표 중심 제어. [사진=Sasha 논문의 기기 선택 원리를 바탕으로 필자 재구성.]
      
   
&nbsp;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연구진이 개발한 실험용 스마트홈 시스템 ‘사샤(Sasha)’를 통해 이 변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사샤는 방대한 언어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의 목표에 해석하고 답변을 만들어 내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다. 우리가 요즘 즐겨 쓰는 AI에도 쓰이는 기술이다. 사샤에게는 “졸린데 잠을 깨고 싶다”처럼 원하는 상태를 말할 수 있다. 그러면 AI가 연결된 기기 중 무엇을 활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목표에 맞는 실행 방안을 만든다. 같은 목표라도 커피머신이 있는 환경과 조명만 있는 환경에서는 실행 방안이 달라진다. 실행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상적인 말로 수정을 요청할 수도 있다.&nbsp;
&nbsp;
이 연구의 의미는 원하는 바를 얻으려고 사람이 일일이 기기의 기능을 찾아 작동시켜야 했던 일의 일부를 시스템에 맡겼다는 데 있다. 사람은 원하는 목표를 말하고, 시스템은 그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 연결한다. 사샤는 앞서 짚은 선제형으로 향하는 세 가지 변화 가운데, 사람의 목표를 이해하고 실행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둘째 지점을 보여 준다.
&nbsp;
산업계는 이런 지능이 공간 전체에서 작동할 기반을 넓히고 있다. 삼성 스마트싱스와 애플 홈 같은 플랫폼은 집 안의 가전과 센서를 연결해 여러 기기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생성형 AI가 결합하면서 연결의 범위도 넓어진다. 아마존의 알렉사 플러스는 대화로 여러 기기의 작동을 묶는 자동화를 만들고, 예약·주문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집 안의 기기를 제어하던 시스템이 생활에 필요한 일을 함께 처리하는 기반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여러 앱과 서비스를 하나의 틀에서 돌아가게 하듯, 집 안의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움직이는 시스템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일종의 ‘공간 운영체제(home OS)’를 향한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다.
&nbsp;
건축·공간 디자인 영역에서는 이 변화의 의미를 더 넓게 살펴볼 수 있다. 건축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AI, 인지과학 등이 만나는 ‘인간–건물 상호작용(Human–Building Interaction)’ 연구는 사람과 건축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탐구한다. 이 분야는 설비의 작동뿐 아니라 사람의 몸과 감각, 공간의 배치와 사회적 관계까지 다룬다. 관련 연구자들은 건물의 자율적 능력이 커질 때, 환경의 효율적 관리를 넘어 사람과 건물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 관점에서는 사람들이 어디에 머물고 어느 길을 피하는지, 혼자 있는지 여럿이 모이는지가 환경이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단서가 된다. AI가 이런 맥락을 해석해 설비와 공간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면, 그 안에서 벌어지는 활동에 맞춰 환경이 스스로 달라지고 사람은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된다.



   
      ▲ 바닥을 동적 정보 디스플레이로 활용한 UN스튜디오의 설계 제안. 2018년 베이징 Media Architecture Biennale의 UN스튜디오 기조발표 화면. [사진=Ava Fatah gen Schieck; 출처=Fatah gen Schieck et al., Frontiers in Computer Science, 2025, Fig. 1, CC BY]
      
   
&nbsp;
이런 관계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제시하는 건축적 구상도 있다. 네덜란드 건축 설계사무소 UN스튜디오의 설계 제안에서는 바닥면 자체가 동적인 정보를 표시하는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된다. 손에 든 화면에 갇혀 있던 정보가 우리가 걷고 머무는 장소 자체와 결합하는 것이다. 이 구상에 AI의 상황 해석 능력을 더해 생각해 보면, 공간이 정보를 전달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움직임과 활동에 따라 그때 그곳에 필요한 도움을 실시간으로 구성하는 환경으로 변형된다. 공간 구성을 다루는 연구에서는 AI를 활용해 가구 구성의 변화를 지원하는 지능형 건축 시스템도 모색되고 있다. 이처럼 AI가 관여하는 범위는 가전의 제어를 넘어, 바닥과 같은 표면과 가구의 배치, 사람들이 오가는 동선에까지 미치고 있다.
&nbsp;
자동화에서 자율성으로 향하는 변화는 공간이 우리 활동에서 맡는 역할을 바꾼다. 그동안 공간은 사람의 활동을 담아내는 물리적 조건이었다. AI가 들어간 공간은 그 활동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도움을 구성하는 일의 일부까지 맡는다. 기기와 센서, 물리적 표면이 정보를 주고받고 상황에 따라 작동을 조율한다는 점에서, 이런 공간은 ‘반응형 유기체’에 비유할 수 있다. 그 판단과 실행은 화면 속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몸을 두고 생활하는 조건을 바꾼다.
&nbsp;
그러나 공간이 더 많은 일을 알아서 처리한다는 사실만으로 더 나은 공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어서, 어제와 같은 오늘만 살지 않는다. 매일 밤 열한 시에 잠들던 사람이 어느 날은 늦도록 깨어 책을 읽고 싶을 수 있다. 이때 공간이 학습한 패턴에 따라 조명을 낮추고 취침을 권한다면, 그 사람은 공간의 판단을 거절하고 다르게 선택하는 일에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다른 선택에 이런 비용이 따르면 패턴은 사실상 규칙이 되고, 사람은 어제의 자신에게 갇힌다. 공간이 학습한 생활 패턴은 기본값일 뿐 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nbsp;
&nbsp;
그렇다고 공간이 먼저 움직이는 일을 없애자는 것은 아니다. 매번 말로 시켜야 한다면 자동화로 덜었던 수고가 다시 생기고, 사람이 미처 느끼지 못한 필요에 공간이 먼저 반응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공간의 선제성이 아니라, 그 판단에 대한 사람의 결정권이다. 공간의 지능을 평가할 기준은 얼마나 많은 일을 대신하는가와 함께, 사람이 그 도움을 받으면서도 다르게 선택하고, 거절하고, 직접 할 수 있는가에 있어야 한다.
&nbsp;
공간에 맡기는 일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무엇을 직접 하고 판단하는 일로 남겨 두고 싶은가. 일상을 유지하는 데 쓰던 시간과 주의는 어디로 향할까. 다음 회차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가장 사적인 생활의 장소인 집에 들어왔을 때, 우리의 거주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본다.
이경미 박사 / STUDIO K.153 대표

공간 기획과 설계·시공을 아우르는 실무 전문가이자,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자이며, 도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예술가다. 패션 분야의 비주얼 머천다이징(VMD)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주거·상업·업무·공공문화공간에 걸쳐 기획, 설계, 시공 및 감리 등 공간 조성의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인쿱스인테리어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간디자인의 실무 영역을 도시재생과 공공정책 분야로 확장했으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학문적으로는 공간에 축적된 기억과 시간, 인간의 실존적 경험에 주목해 왔다. 석사 연구에서는 노스탤지어를 중심으로 공간의 기억과 시간성을 탐구했으며, 박사 연구에서는 하이데거의 ‘시적 거주’ 개념을 공간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인간과 공간의 상호 관계를 설명하는 ‘상응적 공간’ 개념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이론적 탐구를 도시 퍼포먼스와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적 행위와 사회적 관계가 장소의 의미와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실험하며, 공간을 물리적 환경을 넘어 인간의 삶과 기억, 관계가 형성되는 역동적인 장으로 바라보는 연구와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91459_91318bc7.jpg" alt="1e02071a-df2d-4639-9916-6f98d3f6a47e.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귀가 전 스마트폰 앱으로 미리 냉방을 켜고, 외출 후 깜빡 잊고 켜 둔 거실 조명을 꺼 본 경험은 이제 특별하지 않다. 원격 제어와 자동화 기술 덕분에 몸이 해당 공간에 있지 않더라도 환경을 조절하고, 반복되는 조작은 기기에 맡길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변화는 기기를 더 빠르고 편하게 다루는 쪽이었다. 여기에 점점 똑똑해지고 있는 AI가 결합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공간에 AI가 들어간다는 것을 이전의 기술이 그랬듯 기기의 성능이 더 좋아져 사람이 좀 더 편리해지는 일로만 받아들여도 될까.</p>
<p>&nbsp;</p>
<p>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홈’이라는 단일한 이름 속에 감춰진 기술의 스펙트럼을 먼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MIT 에이지랩 연구진이 제안한 홈 자동화 분류 체계는 주거 공간의 진화 단계를 전통형, 맞춤형, 네트워크형, 선제형, 동반자형으로 나눈다. 이 글에서는 이 가운데 두 유형의 차이에 주목한다. ‘네트워크형’이 기기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사용자가 정해 둔 조건대로 작동하는 데 중심을 둔다면, ‘선제형’은 센서 데이터를 종합해 거주자의 생활 패턴과 맥락을 학습하고 필요한 조치를 먼저 판단하는 방향을 지향한다.</p>
<p>&nbsp;</p>
<p>네트워크형에서 선제형으로 향하는 변화는 세 가지로 풀어 볼 수 있다. 첫째, 공간이 내부 상황을 단순히 ‘감지’하는 단계를 넘어 그 ‘맥락을 해석’하기 시작한다. 둘째, 사람에게 세부적인 조작 명령을 요구하는 대신, 사용자의 목표나 상태를 이해하고 ‘스스로’ 실행 방법을 모색한다. 셋째, 사전에 정해진 규칙을 반복하는 데서 나아가 실시간 환경과 반응 결과에 따라 실행 방식을 적응적으로 ‘조율’한다. 이는 단순한 성능 개선이 아니라,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자동화에서 상황을 판단해 움직이는 자율성으로의 이동이다.&nbsp;</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91106_3569bc23.jpg" alt="그림1_자동화에서 자율성으로, 공간은 무엇이 달라지는가 ②.jpg" style="width: 880px; height: 5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같은 목표라도 사용 가능한 기기에 따라 실행 방안이 달라지는 AI의 목표 중심 제어. [사진=Sasha 논문의 기기 선택 원리를 바탕으로 필자 재구성.]</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연구진이 개발한 실험용 스마트홈 시스템 ‘사샤(Sasha)’를 통해 이 변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사샤는 방대한 언어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의 목표에 해석하고 답변을 만들어 내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다. 우리가 요즘 즐겨 쓰는 AI에도 쓰이는 기술이다. 사샤에게는 “졸린데 잠을 깨고 싶다”처럼 원하는 상태를 말할 수 있다. 그러면 AI가 연결된 기기 중 무엇을 활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목표에 맞는 실행 방안을 만든다. 같은 목표라도 커피머신이 있는 환경과 조명만 있는 환경에서는 실행 방안이 달라진다. 실행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상적인 말로 수정을 요청할 수도 있다.&nbsp;</p>
<p>&nbsp;</p>
<p>이 연구의 의미는 원하는 바를 얻으려고 사람이 일일이 기기의 기능을 찾아 작동시켜야 했던 일의 일부를 시스템에 맡겼다는 데 있다. 사람은 원하는 목표를 말하고, 시스템은 그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 연결한다. 사샤는 앞서 짚은 선제형으로 향하는 세 가지 변화 가운데, 사람의 목표를 이해하고 실행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둘째 지점을 보여 준다.</p>
<p>&nbsp;</p>
<p>산업계는 이런 지능이 공간 전체에서 작동할 기반을 넓히고 있다. 삼성 스마트싱스와 애플 홈 같은 플랫폼은 집 안의 가전과 센서를 연결해 여러 기기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생성형 AI가 결합하면서 연결의 범위도 넓어진다. 아마존의 알렉사 플러스는 대화로 여러 기기의 작동을 묶는 자동화를 만들고, 예약·주문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집 안의 기기를 제어하던 시스템이 생활에 필요한 일을 함께 처리하는 기반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여러 앱과 서비스를 하나의 틀에서 돌아가게 하듯, 집 안의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움직이는 시스템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일종의 ‘공간 운영체제(home OS)’를 향한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다.</p>
<p>&nbsp;</p>
<p>건축·공간 디자인 영역에서는 이 변화의 의미를 더 넓게 살펴볼 수 있다. 건축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AI, 인지과학 등이 만나는 ‘인간–건물 상호작용(Human–Building Interaction)’ 연구는 사람과 건축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탐구한다. 이 분야는 설비의 작동뿐 아니라 사람의 몸과 감각, 공간의 배치와 사회적 관계까지 다룬다. 관련 연구자들은 건물의 자율적 능력이 커질 때, 환경의 효율적 관리를 넘어 사람과 건물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 관점에서는 사람들이 어디에 머물고 어느 길을 피하는지, 혼자 있는지 여럿이 모이는지가 환경이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단서가 된다. AI가 이런 맥락을 해석해 설비와 공간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면, 그 안에서 벌어지는 활동에 맞춰 환경이 스스로 달라지고 사람은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된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91201_49688724.jpg" alt="그림2_자동화에서 자율성으로, 공간은 무엇이 달라지는가 ②.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바닥을 동적 정보 디스플레이로 활용한 UN스튜디오의 설계 제안. 2018년 베이징 Media Architecture Biennale의 UN스튜디오 기조발표 화면. [사진=Ava Fatah gen Schieck; 출처=Fatah gen Schieck et al., Frontiers in Computer Science, 2025, Fig. 1, CC BY]</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런 관계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제시하는 건축적 구상도 있다. 네덜란드 건축 설계사무소 UN스튜디오의 설계 제안에서는 바닥면 자체가 동적인 정보를 표시하는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된다. 손에 든 화면에 갇혀 있던 정보가 우리가 걷고 머무는 장소 자체와 결합하는 것이다. 이 구상에 AI의 상황 해석 능력을 더해 생각해 보면, 공간이 정보를 전달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움직임과 활동에 따라 그때 그곳에 필요한 도움을 실시간으로 구성하는 환경으로 변형된다. 공간 구성을 다루는 연구에서는 AI를 활용해 가구 구성의 변화를 지원하는 지능형 건축 시스템도 모색되고 있다. 이처럼 AI가 관여하는 범위는 가전의 제어를 넘어, 바닥과 같은 표면과 가구의 배치, 사람들이 오가는 동선에까지 미치고 있다.</p>
<p>&nbsp;</p>
<p>자동화에서 자율성으로 향하는 변화는 공간이 우리 활동에서 맡는 역할을 바꾼다. 그동안 공간은 사람의 활동을 담아내는 물리적 조건이었다. AI가 들어간 공간은 그 활동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도움을 구성하는 일의 일부까지 맡는다. 기기와 센서, 물리적 표면이 정보를 주고받고 상황에 따라 작동을 조율한다는 점에서, 이런 공간은 ‘반응형 유기체’에 비유할 수 있다. 그 판단과 실행은 화면 속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몸을 두고 생활하는 조건을 바꾼다.</p>
<p>&nbsp;</p>
<p>그러나 공간이 더 많은 일을 알아서 처리한다는 사실만으로 더 나은 공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어서, 어제와 같은 오늘만 살지 않는다. 매일 밤 열한 시에 잠들던 사람이 어느 날은 늦도록 깨어 책을 읽고 싶을 수 있다. 이때 공간이 학습한 패턴에 따라 조명을 낮추고 취침을 권한다면, 그 사람은 공간의 판단을 거절하고 다르게 선택하는 일에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다른 선택에 이런 비용이 따르면 패턴은 사실상 규칙이 되고, 사람은 어제의 자신에게 갇힌다. 공간이 학습한 생활 패턴은 기본값일 뿐 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nbsp;</p>
<p>&nbsp;</p>
<p>그렇다고 공간이 먼저 움직이는 일을 없애자는 것은 아니다. 매번 말로 시켜야 한다면 자동화로 덜었던 수고가 다시 생기고, 사람이 미처 느끼지 못한 필요에 공간이 먼저 반응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공간의 선제성이 아니라, 그 판단에 대한 사람의 결정권이다. 공간의 지능을 평가할 기준은 얼마나 많은 일을 대신하는가와 함께, 사람이 그 도움을 받으면서도 다르게 선택하고, 거절하고, 직접 할 수 있는가에 있어야 한다.</p>
<p>&nbsp;</p>
<p>공간에 맡기는 일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무엇을 직접 하고 판단하는 일로 남겨 두고 싶은가. 일상을 유지하는 데 쓰던 시간과 주의는 어디로 향할까. 다음 회차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가장 사적인 생활의 장소인 집에 들어왔을 때, 우리의 거주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본다.<br /><br /><br /></p>
<p><b>이경미 박사 / STUDIO K.153 대표</b></p>
<p><br /></p>
<p>공간 기획과 설계·시공을 아우르는 실무 전문가이자,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자이며, 도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예술가다. 패션 분야의 비주얼 머천다이징(VMD)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주거·상업·업무·공공문화공간에 걸쳐 기획, 설계, 시공 및 감리 등 공간 조성의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인쿱스인테리어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간디자인의 실무 영역을 도시재생과 공공정책 분야로 확장했으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학문적으로는 공간에 축적된 기억과 시간, 인간의 실존적 경험에 주목해 왔다. 석사 연구에서는 노스탤지어를 중심으로 공간의 기억과 시간성을 탐구했으며, 박사 연구에서는 하이데거의 ‘시적 거주’ 개념을 공간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인간과 공간의 상호 관계를 설명하는 ‘상응적 공간’ 개념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이론적 탐구를 도시 퍼포먼스와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적 행위와 사회적 관계가 장소의 의미와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실험하며, 공간을 물리적 환경을 넘어 인간의 삶과 기억, 관계가 형성되는 역동적인 장으로 바라보는 연구와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kmcantabile@naver.com 이경미 박사</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2808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09:15: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9:10: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59</guid>
		<title><![CDATA[서비스탑·대전환경운동연합, 지역 생태계 보전 위해 맞손…ESG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 기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5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5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5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정민 서비스탑 대표이사가 2026 ESG 플리마켓 환경보호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비스탑]
      
   
&nbsp;
SK텔레콤의 고객서비스 전문 자회사 서비스탑(대표이사 이정민)이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ESG 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환경보호 기금으로 기부했다.

서비스탑은 지난 21일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한 기부금 1,076만 5,5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서비스탑이 올해 초부터 추진한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의 결실이다. 서비스탑은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한 ‘서비스탑 굿플루언서’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 전국 11개 센터에서 릴레이 ‘ESG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은 총 1,980점에 달했으며, 플리마켓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기후환경 보호를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의 재사용을 촉진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부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전의 주요 하천인 금강을 비롯해 지역 환경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생태계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추진하는 지역 환경보호 활동과 ‘깨끗한 물길 및 생물 놀이터 조성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서비스탑은 기부금 전달에 앞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환경보호 활동도 진행했다. 협약식 전날인 20일에는 임직원 20여 명이 대전 서구 남선공원과 인근 주택가에서 ‘생물놀이터 만들기’ 및 ‘바다의 시작’ 생태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nbsp;

   
      ▲ 서비스탑 임직원 20여 명이 대전 서구 남선공원과 인근 주택가에서 ‘생물놀이터 만들기’ 및 ‘바다의 시작’ 생태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nbsp;서비스탑]
      
   
&nbsp;
참여자들은 빗물받이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집중 수거하고,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표식을 설치했다. 또한 도심 속 야생조류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직접 제작한 인공 둥지상자를 남선공원에 설치했다.

특히 빗물받이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은 강우 시 오염물질이 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심 환경정화와 하천 생태계 보호를 연결하는 생활 속 환경보호 활동인 셈이다.

이정민 서비스탑 대표이사는 “올해 초 굿플루언서 발굴부터 릴레이 ESG 플리마켓, 그리고 남선공원 현장 봉사활동까지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뜻깊은 기부와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의 금강을 지키는 환경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깨끗한 물길과 생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과 한마음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활동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지역 환경단체의 생태계 보전 사업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기부를 넘어 임직원의 현장 참여와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으로 이어지는 사례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85624_b0053326.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1_17370102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5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정민 서비스탑 대표이사가 2026 ESG 플리마켓 환경보호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서비스탑</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SK텔레콤의 고객서비스 전문 자회사 서비스탑(대표이사 이정민)이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ESG 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환경보호 기금으로 기부했다.</p>
<p><br /></p>
<p>서비스탑은 지난 21일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한 기부금 1,076만 5,5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기부금은 서비스탑이 올해 초부터 추진한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의 결실이다. 서비스탑은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한 ‘서비스탑 굿플루언서’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 전국 11개 센터에서 릴레이 ‘ESG 플리마켓’을 운영했다.</p>
<p><br /></p>
<p>이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은 총 1,980점에 달했으며, 플리마켓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기후환경 보호를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의 재사용을 촉진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부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이번 업무협약은 대전의 주요 하천인 금강을 비롯해 지역 환경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생태계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p>
<p><br /></p>
<p>전달된 기부금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추진하는 지역 환경보호 활동과 ‘깨끗한 물길 및 생물 놀이터 조성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p>
<p><br /></p>
<p>서비스탑은 기부금 전달에 앞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환경보호 활동도 진행했다. 협약식 전날인 20일에는 임직원 20여 명이 대전 서구 남선공원과 인근 주택가에서 ‘생물놀이터 만들기’ 및 ‘바다의 시작’ 생태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p>
<p><br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85530_2bb6926c.jpg" alt="KakaoTalk_20261021_173701020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비스탑 임직원 20여 명이 대전 서구 남선공원과 인근 주택가에서 ‘생물놀이터 만들기’ 및 ‘바다의 시작’ 생태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bsp;서비스탑</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참여자들은 빗물받이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집중 수거하고,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표식을 설치했다. 또한 도심 속 야생조류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직접 제작한 인공 둥지상자를 남선공원에 설치했다.</p>
<p><br /></p>
<p>특히 빗물받이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은 강우 시 오염물질이 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심 환경정화와 하천 생태계 보호를 연결하는 생활 속 환경보호 활동인 셈이다.</p>
<p><br /></p>
<p>이정민 서비스탑 대표이사는 “올해 초 굿플루언서 발굴부터 릴레이 ESG 플리마켓, 그리고 남선공원 현장 봉사활동까지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뜻깊은 기부와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의 금강을 지키는 환경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깨끗한 물길과 생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과 한마음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협약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활동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지역 환경단체의 생태계 보전 사업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기부를 넘어 임직원의 현장 참여와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으로 이어지는 사례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2695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0:54: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8:52: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58</guid>
		<title><![CDATA[엑셀로, ‘2026 현대제철 기술박람회’서 우수협력업체상 수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5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5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 고온 산업설비 모니터링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엑셀로㈜(EXCELLO, 대표 박성재)가 현대제철이 개최한 ‘2026 현대제철 기술박람회(Hyundai Steel Tech Show 2026)’에서 기술혁신과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협력업체상을 수상했다. [사진=엑셀로]
      
   
&nbsp;
고온 산업설비 모니터링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엑셀로㈜(EXCELLO, 대표 박성재)가 현대제철이 개최한 ‘2026 현대제철 기술박람회(Hyundai Steel Tech Show 2026)’에서 기술혁신과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협력업체상을 수상했다.

엑셀로는 지난 21일 열린 시상식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창의적인 제안을 바탕으로 현대제철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현대제철과 국내외 기술기업들이 철강산업의 미래 제조기술과 첨단 솔루션을 공유하고 기술협력 및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엑셀로는 극한 고온 환경에서 산업설비의 온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고온 면온도 센서(Surface Sensor)와 AI 기반 Heat DX 솔루션을 개발해 철강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단일 지점 온도 측정이나 적외선 방식과 달리 엑셀로의 기술은 고온 설비 표면의 온도 분포를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 데이터로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집된 온도 데이터와 제조실행시스템(MES)의 공정정보를 연계해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AI 분석을 통해 설비 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 생산성 향상 및 안전관리 고도화를 지원한다.

철강산업은 고온의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산업으로, 설비의 온도 관리와 운영 효율 개선이 생산성과 에너지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예측 기반 설비관리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엑셀로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스코, 세아창원특수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에서 기술 실증과 상용화 경험을 축적해 왔다. 또한 인도 타타스틸(Tata Steel) 등 해외 철강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철강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비철금속, 우주항공 등 극한 고온 환경을 갖춘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철강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엑셀로의 기술력과 현대제철과의 협력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온 설비의 데이터 기반 관리기술이 에너지 효율과 산업안전, 생산성 개선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83427_35c3bb51.png" alt="[크기변환]20261022_083335.png" style="width: 880px; height: 6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고온 산업설비 모니터링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엑셀로㈜(EXCELLO, 대표 박성재)가 현대제철이 개최한 ‘2026 현대제철 기술박람회(Hyundai Steel Tech Show 2026)’에서 기술혁신과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협력업체상을 수상했다. [사진=엑셀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고온 산업설비 모니터링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엑셀로㈜(EXCELLO, 대표 박성재)가 현대제철이 개최한 ‘2026 현대제철 기술박람회(Hyundai Steel Tech Show 2026)’에서 기술혁신과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협력업체상을 수상했다.</p>
<p><br /></p>
<p>엑셀로는 지난 21일 열린 시상식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창의적인 제안을 바탕으로 현대제철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p>
<p><br /></p>
<p>올해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현대제철과 국내외 기술기업들이 철강산업의 미래 제조기술과 첨단 솔루션을 공유하고 기술협력 및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p>
<p><br /></p>
<p>엑셀로는 극한 고온 환경에서 산업설비의 온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고온 면온도 센서(Surface Sensor)와 AI 기반 Heat DX 솔루션을 개발해 철강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p>
<p><br /></p>
<p>기존의 단일 지점 온도 측정이나 적외선 방식과 달리 엑셀로의 기술은 고온 설비 표면의 온도 분포를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 데이터로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특히 수집된 온도 데이터와 제조실행시스템(MES)의 공정정보를 연계해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AI 분석을 통해 설비 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 생산성 향상 및 안전관리 고도화를 지원한다.</p>
<p><br /></p>
<p>철강산업은 고온의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산업으로, 설비의 온도 관리와 운영 효율 개선이 생산성과 에너지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예측 기반 설비관리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p>
<p><br /></p>
<p>엑셀로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스코, 세아창원특수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에서 기술 실증과 상용화 경험을 축적해 왔다. 또한 인도 타타스틸(Tata Steel) 등 해외 철강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p>
<p><br /></p>
<p>회사는 앞으로 철강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비철금속, 우주항공 등 극한 고온 환경을 갖춘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p>
<p><br /></p>
<p>이번 수상은 철강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엑셀로의 기술력과 현대제철과의 협력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온 설비의 데이터 기반 관리기술이 에너지 효율과 산업안전, 생산성 개선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2562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0:53: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8:31: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9</guid>
		<title><![CDATA[[기계가 일하는 세상 ⑪] 배달하는 로봇, 도시를 누비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배달하는 로봇, 도시를 누비다 [사진=Gemini 생성형 이미지]
      
   
&nbsp;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을 기다리는 일은 현대인의 익숙한 일상이다.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고, 배달원이 건물 입구까지 찾아와 물건을 전달한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다른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작은 로봇이 보도를 따라 움직이고,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주문한 음식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모습이다.

배달은 오랫동안 인간의 이동과 노동에 의존해 온 서비스였다. 물건을 목적지까지 전달하려면 누군가 직접 운전하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역할의 일부를 기계가 수행하기 시작했다. 공장에서 제품을 조립하던 로봇이 이제는 도시의 거리로 나와 사람들의 일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배달 로봇은 단순히 바퀴가 달린 운반 장치가 아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피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할 경로를 판단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일정한 조건에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운송 수단과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로봇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음식을 배달하는 시대는 얼마나 가까워졌을까. 사람이 걷는 보도에서 로봇이 함께 이동하는 것은 안전할까. 그리고 배달 로봇이 늘어나면 인간의 일자리와 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공장을 벗어난 로봇,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다

로봇은 오랫동안 공장과 물류창고처럼 통제된 공간에서 주로 활용됐다. 산업용 로봇은 정해진 위치에서 부품을 조립하고, 물류 로봇은 창고 내부의 지정된 경로를 따라 상품을 운반했다. 주변 환경이 비교적 일정하고 사람의 이동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기에 유리했다.

그러나 도시의 거리는 공장과 다르다. 보행자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고, 자전거와 킥보드가 지나가며, 도로 공사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이동 경로가 막히기도 한다. 비가 내리거나 눈이 쌓이면 노면 상태도 달라진다.

배달 로봇이 실제 도시에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AI 기반 자율주행이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초음파 센서 등은 주변 환경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AI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과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이동 경로를 선택한다.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지도 정보, 위치 추정 기술도 활용된다. 로봇은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확인하고, 이동 중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거나 경로를 변경한다.

다만 모든 배달 로봇이 완전한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는 원격 관제 인력이 로봇의 상태를 확인하고, 복잡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개입하는 방식이 함께 사용된다.

로봇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은 사람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이 수행하던 이동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뜻에 가깝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로봇 배달의 일상화

배달 로봇은 더 이상 연구실에서만 실험하는 미래 기술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일부 대학가와 주거지역에서는 이미 상업적인 배달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스타십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이다. 이 회사는 보도를 따라 이동하는 소형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음식과 생활용품 배송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대학 캠퍼스와 유럽 일부 도시에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이 음식점에서 상품을 받아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용자는 앱을 통해 로봇의 이동 상황을 확인하고, 도착한 로봇의 보관함을 열어 주문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배달 과정에서 로봇이 보행자와 장애물을 인식하며 저속으로 이동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역시 보도 주행형 배달 로봇을 개발해 음식 배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음식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사람이 수행하던 단거리 배송 업무의 일부를 로봇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서비스가 먼저 도입된 지역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대학 캠퍼스처럼 이동 구역이 비교적 명확하거나, 음식점과 주거시설이 가까워 단거리 배달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이는 배달 로봇이 모든 도시 환경에서 동일한 효율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보도의 폭과 경사, 보행자 밀도, 도로 횡단 여건에 따라 로봇이 이동할 수 있는 범위와 서비스의 경제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의 배달 로봇은 모든 배달원을 대체하는 기술이라기보다 특정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단거리 배송을 자동화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보도를 달리는 로봇의 시대가 열리다

국내에서도 배달 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이 진행돼 왔다.

과거에는 자율주행 로봇이 보도를 이용하는 데 법적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2023년 관련 법령이 개정·시행되면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실외이동로봇이 보행자와 함께 보도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운행안전인증을 받고 의무보험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한 실외이동로봇은 법령에서 정한 범위 안에서 보행 공간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모든 로봇이 제한 없이 보도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안전기준과 운행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형태의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실내외 배송을 연결하는 로봇 서비스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일부 주거시설과 복합공간에서 로봇 배송을 실증하거나 서비스에 적용했다.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 역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실외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도심과 대학 캠퍼스 등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내에서 배달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배달 수요의 변화와 인력 운영 비용, 서비스 효율성 등 다양한 산업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밀집한 한국의 도시 환경은 짧은 거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배송 수요가 많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환경은 배달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복잡한 보행 환경과 건물 출입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배달 로봇은 어떻게 목적지를 찾아갈까

배달 로봇의 움직임은 단순해 보인다. 음식점에서 물건을 싣고 출발해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이용자에게 전달하면 된다. 그러나 이 짧은 이동 과정에는 여러 기술이 결합돼 있다.

먼저 주문 정보가 로봇 운영 시스템으로 전달되면 배송 가능한 로봇을 배정하고 이동 경로를 설정한다.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면서 목적지로 이동하고,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이 나타나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한다.

보행자가 많은 구간에서는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나오거나 반려동물이 이동 경로를 가로막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과정 역시 중요한 기술적 과제다. 신호체계와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인식해야 하고,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일부 시스템은 사전에 구축된 지도나 원격 관제의 도움을 활용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배송이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가 실제로 물건을 수령했는지 확인하고, 보관함을 안전하게 잠그며, 다음 배송을 위해 충전 장소나 대기 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건물 내부까지 배송하려면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보안 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요하다. 로봇이 건물 앞까지 도착하더라도 공동현관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최종 배송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로봇 자체의 자율주행 능력뿐 아니라 건물과 도시 인프라가 로봇의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문제도 중요해지고 있다.

배달비를 낮추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을까

배달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배송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사람이 직접 이동하는 배달 서비스는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 인건비 등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로봇은 일정한 범위에서 반복적인 배송을 수행할 수 있고, 운영 조건이 적절하다면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짧은 거리의 주문을 여러 차례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로봇 배송이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로봇을 도입한다고 해서 배송비가 반드시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로봇의 구입과 유지보수, 충전, 통신, 보험, 원격 관제 등에 비용이 발생한다. 이용 가능한 시간이 제한되거나 배송 건수가 충분하지 않다면 오히려 운영비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

환경적 효과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기로 움직이는 소형 배달 로봇은 운행 과정에서 배기가스를 직접 배출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연기관 차량을 이용하던 일부 단거리 배송을 대체한다면 운행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 로봇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배송 방식보다 친환경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배터리와 로봇을 제조하는 과정에서도 에너지와 자원이 사용되고, 충전에 필요한 전력 생산에서도 온실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환경적 효과를 평가하려면 로봇의 제조부터 운행, 유지보수, 폐기까지 전과정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오토바이 배송이나 도보 배송 등 어떤 수단을 대체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진다.

배달 로봇이 지속가능한 배송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기를 사용한다는 사실보다 전체 배송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보행자와 로봇이 함께 걷는 도시, 안전은 누가 책임질까

배달 로봇이 도시에 확산될수록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는 안전이다.

보도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걷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유모차를 이용하는 사람 등 다양한 보행자가 함께 사용한다. 여기에 자율주행 로봇까지 이동하기 시작하면 보행 공간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해진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보도에 놓인 작은 장애물도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은 로봇이 접근하거나 멈추는 상황을 즉시 인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배달 로봇은 단순히 장애물을 피하는 기술을 넘어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설계돼야 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로봇의 센서가 보행자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거나 운영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사고가 일어났다면 제조사와 운영사 등 관련 주체의 책임 범위를 검토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있다. 자율주행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나 차량, 건물 주변의 영상 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

수집된 정보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고, 얼마나 보관되며,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

기술이 사람의 생활공간에 들어오는 만큼 성능과 효율뿐 아니라 시민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제도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로봇이 배달하는 시대, 배달원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배달 로봇이 확대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인간 배달원의 역할이다.

로봇이 음식을 직접 운반할 수 있다면 배달 업무에 필요한 인력도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이동 경로가 일정하고 배송 거리가 짧은 지역에서는 일부 업무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로봇이 모든 배달 업무를 대신하기는 어렵다. 계단이 많은 지역이나 복잡한 건물 내부, 장거리 배송, 악천후와 같은 환경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과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로봇 배송이 확대되면 새로운 업무도 생겨날 수 있다. 로봇의 운행 상태를 확인하는 원격 관제, 장비 유지보수, 배송 경로 관리, 시스템 개발과 안전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해서 기존의 배달 노동자가 자연스럽게 그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로봇을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배달 업무와 다른 기술과 역량이 요구될 수 있다.

따라서 배달 로봇의 확산은 단순한 인력 대체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 전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기업은 기술 도입으로 얻는 효율성뿐 아니라 기존 노동자에게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와 교육기관 역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다른 직무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기술 발전이 노동자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만 작용한다면 사회적 갈등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위험하고 반복적인 이동 업무를 줄이면서 사람에게 더 나은 노동환경을 제공한다면 로봇은 노동의 질을 개선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로봇을 위한 도시인가, 사람을 위한 도시인가

배달 로봇의 확산은 도시의 설계 방식에도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지금까지 도시의 도로와 보도는 주로 자동차와 사람의 이동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자율주행 로봇이 일상적으로 이동하는 환경에서는 로봇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경로와 충전시설, 대기 공간 등이 필요해질 수 있다.

건물의 설계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로봇이 공동현관을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지정된 배송 공간에 물건을 전달할 수 있도록 건물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는 기술이 발전할 수 있다.

물류시설 역시 변화할 수 있다. 지역 내 소규모 배송 거점에서 로봇이 물건을 받아 주변 주거지역과 상업시설로 운반하는 방식이 확대된다면 기존의 배송망에도 새로운 운영 구조가 등장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시가 로봇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행자의 공간을 지나치게 줄여서는 안 된다. 보도는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니라 사람들이 걷고 만나며 일상을 보내는 공공공간이기 때문이다.

로봇의 이동 효율을 높이는 것과 시민의 보행권을 보호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기술이 도시를 바꿀 수는 있지만, 도시가 존재하는 목적까지 바꿔서는 안 된다. 로봇이 편리하게 움직이는 도시보다 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우선돼야 한다.

기계가 도시를 누비는 시대,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배달 로봇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음식점에서 출발한 작은 로봇이 보도를 따라 움직이고, 주문한 물건을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풍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상상만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곧바로 모든 도시에서 무인 배송이 보편화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술의 안정성과 비용, 도로 환경, 법적 책임, 시민의 수용성 등 여러 조건이 함께 충족돼야 한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어떤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이다.

배달 로봇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배송 과정의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며, 노동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비용 절감만을 목표로 도입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노동자의 생계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면 기술 발전의 혜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공장에서 시작된 자동화는 물류창고를 거쳐 이제 도시의 거리로 확장되고 있다. 기계는 더 이상 정해진 공간에서만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들과 같은 길을 지나고, 생활공간을 공유하며, 일상적인 서비스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로봇이 얼마나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가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살펴야 한다.

기계가 도시를 누비는 미래에도 도시의 주인은 사람이어야 한다. 배달 로봇이 가져올 진정한 변화는 인간을 거리에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도움으로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을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1081745_b3498d06.jpg" alt="394eabaa-7052-4b90-b328-7d2254e1f3d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배달하는 로봇, 도시를 누비다 [사진=Gemini 생성형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을 기다리는 일은 현대인의 익숙한 일상이다.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고, 배달원이 건물 입구까지 찾아와 물건을 전달한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다른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작은 로봇이 보도를 따라 움직이고,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주문한 음식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모습이다.</p>
<p><br /></p>
<p>배달은 오랫동안 인간의 이동과 노동에 의존해 온 서비스였다. 물건을 목적지까지 전달하려면 누군가 직접 운전하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역할의 일부를 기계가 수행하기 시작했다. 공장에서 제품을 조립하던 로봇이 이제는 도시의 거리로 나와 사람들의 일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p>
<p><br /></p>
<p>배달 로봇은 단순히 바퀴가 달린 운반 장치가 아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피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할 경로를 판단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일정한 조건에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운송 수단과 차이가 있다.</p>
<p><br /></p>
<p>그렇다면 로봇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음식을 배달하는 시대는 얼마나 가까워졌을까. 사람이 걷는 보도에서 로봇이 함께 이동하는 것은 안전할까. 그리고 배달 로봇이 늘어나면 인간의 일자리와 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p>
<p><br /></p>
<p><b>공장을 벗어난 로봇,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다</b></p>
<p><br /></p>
<p>로봇은 오랫동안 공장과 물류창고처럼 통제된 공간에서 주로 활용됐다. 산업용 로봇은 정해진 위치에서 부품을 조립하고, 물류 로봇은 창고 내부의 지정된 경로를 따라 상품을 운반했다. 주변 환경이 비교적 일정하고 사람의 이동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기에 유리했다.</p>
<p><br /></p>
<p>그러나 도시의 거리는 공장과 다르다. 보행자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고, 자전거와 킥보드가 지나가며, 도로 공사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이동 경로가 막히기도 한다. 비가 내리거나 눈이 쌓이면 노면 상태도 달라진다.</p>
<p><br /></p>
<p>배달 로봇이 실제 도시에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p>
<p><br /></p>
<p>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AI 기반 자율주행이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초음파 센서 등은 주변 환경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AI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과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이동 경로를 선택한다.</p>
<p><br /></p>
<p>위성항법시스템(GNSS)과 지도 정보, 위치 추정 기술도 활용된다. 로봇은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확인하고, 이동 중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거나 경로를 변경한다.</p>
<p><br /></p>
<p>다만 모든 배달 로봇이 완전한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는 원격 관제 인력이 로봇의 상태를 확인하고, 복잡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개입하는 방식이 함께 사용된다.</p>
<p><br /></p>
<p>로봇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은 사람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이 수행하던 이동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뜻에 가깝다.</p>
<p><br /></p>
<p><b>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로봇 배달의 일상화</b></p>
<p><br /></p>
<p>배달 로봇은 더 이상 연구실에서만 실험하는 미래 기술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일부 대학가와 주거지역에서는 이미 상업적인 배달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p>
<p><br /></p>
<p>대표적인 기업이 스타십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이다. 이 회사는 보도를 따라 이동하는 소형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음식과 생활용품 배송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대학 캠퍼스와 유럽 일부 도시에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이 음식점에서 상품을 받아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p>
<p><br /></p>
<p>이용자는 앱을 통해 로봇의 이동 상황을 확인하고, 도착한 로봇의 보관함을 열어 주문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배달 과정에서 로봇이 보행자와 장애물을 인식하며 저속으로 이동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미국의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역시 보도 주행형 배달 로봇을 개발해 음식 배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음식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사람이 수행하던 단거리 배송 업무의 일부를 로봇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p>
<p><br /></p>
<p>이러한 서비스가 먼저 도입된 지역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대학 캠퍼스처럼 이동 구역이 비교적 명확하거나, 음식점과 주거시설이 가까워 단거리 배달 수요가 많은 곳이다.</p>
<p><br /></p>
<p>이는 배달 로봇이 모든 도시 환경에서 동일한 효율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보도의 폭과 경사, 보행자 밀도, 도로 횡단 여건에 따라 로봇이 이동할 수 있는 범위와 서비스의 경제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p>
<p><br /></p>
<p>현재의 배달 로봇은 모든 배달원을 대체하는 기술이라기보다 특정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단거리 배송을 자동화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p>
<p><br /></p>
<p><b>한국에서도 보도를 달리는 로봇의 시대가 열리다</b></p>
<p><br /></p>
<p>국내에서도 배달 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이 진행돼 왔다.</p>
<p><br /></p>
<p>과거에는 자율주행 로봇이 보도를 이용하는 데 법적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2023년 관련 법령이 개정·시행되면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실외이동로봇이 보행자와 함께 보도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p>
<p><br /></p>
<p>이에 따라 운행안전인증을 받고 의무보험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한 실외이동로봇은 법령에서 정한 범위 안에서 보행 공간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모든 로봇이 제한 없이 보도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안전기준과 운행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p>
<p><br /></p>
<p>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형태의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실내외 배송을 연결하는 로봇 서비스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일부 주거시설과 복합공간에서 로봇 배송을 실증하거나 서비스에 적용했다.</p>
<p><br /></p>
<p>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 역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실외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도심과 대학 캠퍼스 등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해 왔다.</p>
<p><br /></p>
<p>국내에서 배달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배달 수요의 변화와 인력 운영 비용, 서비스 효율성 등 다양한 산업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p>
<p><br /></p>
<p>특히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밀집한 한국의 도시 환경은 짧은 거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배송 수요가 많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환경은 배달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복잡한 보행 환경과 건물 출입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p>
<p><br /></p>
<p><b>배달 로봇은 어떻게 목적지를 찾아갈까</b></p>
<p><br /></p>
<p>배달 로봇의 움직임은 단순해 보인다. 음식점에서 물건을 싣고 출발해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이용자에게 전달하면 된다. 그러나 이 짧은 이동 과정에는 여러 기술이 결합돼 있다.</p>
<p><br /></p>
<p>먼저 주문 정보가 로봇 운영 시스템으로 전달되면 배송 가능한 로봇을 배정하고 이동 경로를 설정한다.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면서 목적지로 이동하고,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이 나타나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한다.</p>
<p><br /></p>
<p>보행자가 많은 구간에서는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나오거나 반려동물이 이동 경로를 가로막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횡단보도를 건너는 과정 역시 중요한 기술적 과제다. 신호체계와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인식해야 하고,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일부 시스템은 사전에 구축된 지도나 원격 관제의 도움을 활용한다.</p>
<p><br /></p>
<p>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배송이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가 실제로 물건을 수령했는지 확인하고, 보관함을 안전하게 잠그며, 다음 배송을 위해 충전 장소나 대기 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p>
<p><br /></p>
<p>특히 건물 내부까지 배송하려면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보안 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요하다. 로봇이 건물 앞까지 도착하더라도 공동현관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최종 배송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 있다.</p>
<p><br /></p>
<p>이 때문에 최근에는 로봇 자체의 자율주행 능력뿐 아니라 건물과 도시 인프라가 로봇의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문제도 중요해지고 있다.</p>
<p><br /></p>
<p><b>배달비를 낮추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을까</b></p>
<p><br /></p>
<p>배달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배송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p>
<p><br /></p>
<p>사람이 직접 이동하는 배달 서비스는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 인건비 등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로봇은 일정한 범위에서 반복적인 배송을 수행할 수 있고, 운영 조건이 적절하다면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p>
<p><br /></p>
<p>특히 짧은 거리의 주문을 여러 차례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로봇 배송이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p>
<p><br /></p>
<p>그러나 로봇을 도입한다고 해서 배송비가 반드시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로봇의 구입과 유지보수, 충전, 통신, 보험, 원격 관제 등에 비용이 발생한다. 이용 가능한 시간이 제한되거나 배송 건수가 충분하지 않다면 오히려 운영비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p>
<p><br /></p>
<p>환경적 효과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전기로 움직이는 소형 배달 로봇은 운행 과정에서 배기가스를 직접 배출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연기관 차량을 이용하던 일부 단거리 배송을 대체한다면 운행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p>
<p><br /></p>
<p>하지만 전기 로봇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배송 방식보다 친환경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배터리와 로봇을 제조하는 과정에서도 에너지와 자원이 사용되고, 충전에 필요한 전력 생산에서도 온실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실제 환경적 효과를 평가하려면 로봇의 제조부터 운행, 유지보수, 폐기까지 전과정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오토바이 배송이나 도보 배송 등 어떤 수단을 대체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진다.</p>
<p><br /></p>
<p>배달 로봇이 지속가능한 배송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기를 사용한다는 사실보다 전체 배송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p>
<p><br /></p>
<p><b>보행자와 로봇이 함께 걷는 도시, 안전은 누가 책임질까</b></p>
<p><br /></p>
<p>배달 로봇이 도시에 확산될수록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는 안전이다.</p>
<p><br /></p>
<p>보도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걷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유모차를 이용하는 사람 등 다양한 보행자가 함께 사용한다. 여기에 자율주행 로봇까지 이동하기 시작하면 보행 공간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해진다.</p>
<p><br /></p>
<p>특히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보도에 놓인 작은 장애물도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은 로봇이 접근하거나 멈추는 상황을 즉시 인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p>
<p><br /></p>
<p>따라서 배달 로봇은 단순히 장애물을 피하는 기술을 넘어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설계돼야 한다.</p>
<p><br /></p>
<p>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로봇의 센서가 보행자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거나 운영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사고가 일어났다면 제조사와 운영사 등 관련 주체의 책임 범위를 검토해야 한다.</p>
<p><br /></p>
<p>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있다. 자율주행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나 차량, 건물 주변의 영상 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p>
<p><br /></p>
<p>수집된 정보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고, 얼마나 보관되며,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p>
<p><br /></p>
<p>기술이 사람의 생활공간에 들어오는 만큼 성능과 효율뿐 아니라 시민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제도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p>
<p><br /></p>
<p><b>로봇이 배달하는 시대, 배달원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b></p>
<p><br /></p>
<p>배달 로봇이 확대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인간 배달원의 역할이다.</p>
<p><br /></p>
<p>로봇이 음식을 직접 운반할 수 있다면 배달 업무에 필요한 인력도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이동 경로가 일정하고 배송 거리가 짧은 지역에서는 일부 업무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p>
<p><br /></p>
<p>그러나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로봇이 모든 배달 업무를 대신하기는 어렵다. 계단이 많은 지역이나 복잡한 건물 내부, 장거리 배송, 악천후와 같은 환경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과 대응이 필요하다.</p>
<p><br /></p>
<p>또한 로봇 배송이 확대되면 새로운 업무도 생겨날 수 있다. 로봇의 운행 상태를 확인하는 원격 관제, 장비 유지보수, 배송 경로 관리, 시스템 개발과 안전관리 등이 대표적이다.</p>
<p><br /></p>
<p>문제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해서 기존의 배달 노동자가 자연스럽게 그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로봇을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배달 업무와 다른 기술과 역량이 요구될 수 있다.</p>
<p><br /></p>
<p>따라서 배달 로봇의 확산은 단순한 인력 대체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 전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p>
<p><br /></p>
<p>기업은 기술 도입으로 얻는 효율성뿐 아니라 기존 노동자에게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와 교육기관 역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다른 직무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p>
<p><br /></p>
<p>기술 발전이 노동자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만 작용한다면 사회적 갈등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위험하고 반복적인 이동 업무를 줄이면서 사람에게 더 나은 노동환경을 제공한다면 로봇은 노동의 질을 개선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p>
<p><br /></p>
<p><b>로봇을 위한 도시인가, 사람을 위한 도시인가</b></p>
<p><br /></p>
<p>배달 로봇의 확산은 도시의 설계 방식에도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p>
<p><br /></p>
<p>지금까지 도시의 도로와 보도는 주로 자동차와 사람의 이동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자율주행 로봇이 일상적으로 이동하는 환경에서는 로봇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경로와 충전시설, 대기 공간 등이 필요해질 수 있다.</p>
<p><br /></p>
<p>건물의 설계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로봇이 공동현관을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지정된 배송 공간에 물건을 전달할 수 있도록 건물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는 기술이 발전할 수 있다.</p>
<p><br /></p>
<p>물류시설 역시 변화할 수 있다. 지역 내 소규모 배송 거점에서 로봇이 물건을 받아 주변 주거지역과 상업시설로 운반하는 방식이 확대된다면 기존의 배송망에도 새로운 운영 구조가 등장할 수 있다.</p>
<p><br /></p>
<p>하지만 도시가 로봇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행자의 공간을 지나치게 줄여서는 안 된다. 보도는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니라 사람들이 걷고 만나며 일상을 보내는 공공공간이기 때문이다.</p>
<p><br /></p>
<p>로봇의 이동 효율을 높이는 것과 시민의 보행권을 보호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p>
<p><br /></p>
<p>기술이 도시를 바꿀 수는 있지만, 도시가 존재하는 목적까지 바꿔서는 안 된다. 로봇이 편리하게 움직이는 도시보다 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우선돼야 한다.</p>
<p><br /></p>
<p><b>기계가 도시를 누비는 시대,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b></p>
<p><br /></p>
<p>배달 로봇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음식점에서 출발한 작은 로봇이 보도를 따라 움직이고, 주문한 물건을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풍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상상만은 아니다.</p>
<p><br /></p>
<p>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곧바로 모든 도시에서 무인 배송이 보편화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술의 안정성과 비용, 도로 환경, 법적 책임, 시민의 수용성 등 여러 조건이 함께 충족돼야 한다.</p>
<p><br /></p>
<p>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어떤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이다.</p>
<p><br /></p>
<p>배달 로봇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배송 과정의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며, 노동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비용 절감만을 목표로 도입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노동자의 생계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면 기술 발전의 혜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p>
<p><br /></p>
<p>공장에서 시작된 자동화는 물류창고를 거쳐 이제 도시의 거리로 확장되고 있다. 기계는 더 이상 정해진 공간에서만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들과 같은 길을 지나고, 생활공간을 공유하며, 일상적인 서비스를 수행하기 시작했다.</p>
<p><br /></p>
<p>이제 우리는 로봇이 얼마나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가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살펴야 한다.</p>
<p><br /></p>
<p>기계가 도시를 누비는 미래에도 도시의 주인은 사람이어야 한다. 배달 로봇이 가져올 진정한 변화는 인간을 거리에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도움으로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을 것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 / 탐방|" term="1097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2811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09:15: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9:14: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8</guid>
		<title><![CDATA[[AI 혁명, 인간 이후의 시대 ⑫] 기본소득과 사회 안전망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질문이 등장하고 있다. 기계가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고, AI가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며, 적은 인력으로도 이전보다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성과는 누구에게 돌아가야 할까.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부가 증가하더라도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사람들의 삶까지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일을 통해 소득을 얻고, 그 소득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회에서 살아왔다. 학교를 졸업하면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하면 임금을 받으며, 은퇴할 때까지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삶의 경로였다. 물론 실업급여와 기초생활보장, 연금 등 다양한 사회보장제도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개인의 경제적 안정은 얼마나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그런데 AI가 이러한 구조를 흔들기 시작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업은 더 적은 인력으로 같은 일을 수행할 수 있고, 일부 직업에서는 인간의 노동보다 AI를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 새로운 직업도 등장하겠지만 모든 사람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충분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기술이 만들어낸 생산성의 혜택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누는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다시 주목받는 제도가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은 단순히 정부가 국민에게 돈을 나눠주는 정책으로만 이해하기 어렵다. 그 이면에는 노동과 소득의 관계, 국가의 책임, 부의 분배,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둘러싼 복잡한 질문들이 놓여 있다.

   


   일하지 않아도 소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


   

기본소득은 일반적으로 소득이나 재산,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개인에게 정기적으로 일정한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가난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거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선별적 복지제도와 차이가 있다.

   

현재의 사회보장제도는 대부분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직한 사람에게는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가구에는 생계급여를 제공한다. 장애나 질병, 고령 등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별도의 지원제도도 마련돼 있다.

   

이러한 제도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재원을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고, 실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기본소득은 이러한 문제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경제적 상황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대신 모든 사람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최소한의 생활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다만 기본소득이라는 이름 아래 논의되는 정책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도 있고, 특정 지역이나 연령층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제도도 있다. 일부 정책은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액을 달리하거나 기존 복지급여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특히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부족한 금액을 보충해 주는 음의 소득세(Negative Income Tax)는 기본소득과 유사한 목표를 갖지만, 지급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다. 기본소득이 원칙적으로 모든 개인에게 지급되는 제도라면 음의 소득세는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제도의 이름보다 누구에게, 얼마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하며 기존의 사회보장제도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있다.

   


   AI가 일하는 사회에서 기본소득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기본소득은 AI가 등장하면서 처음 제안된 개념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빈곤을 줄이고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논의돼 왔다. 다만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기본소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과거 산업혁명에서도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과 직업이 등장했고, 장기적으로 노동시장은 다른 형태로 재편됐다.

   

AI 역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와 범위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속도를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과 직업 전환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상당수 노동자가 소득 불안정을 경험할 수 있다.

   

더욱이 AI는 육체노동뿐 아니라 사무직과 전문직의 일부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보고서 작성과 자료 분석, 번역, 고객 상담, 프로그램 개발 등 과거에는 인간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했던 일들이 자동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생산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그 성과가 임금 상승이나 고용 확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기술을 소유한 기업과 투자자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반면 노동소득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발표한 분석에서 전 세계 고용의 약 40%가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선진국에서는 그 비중이 약 60%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는 해당 일자리가 모두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부 업무는 AI로 대체될 수 있지만, 다른 업무는 AI의 도움으로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이처럼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일자리 감소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기술 변화에 따른 이익과 위험이 사회 구성원에게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한 정책 과제로 남는다.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한다. AI가 만들어내는 생산성의 성과를 일부 기업이나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분배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기술 발전이 반드시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기본소득보다 직업훈련과 고용지원, 기존 복지제도의 강화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기본소득 논의의 출발점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을 것이라는 확신이 아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불확실성에 사회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가깝다.

   


   핀란드의 실험, 기본소득은 사람들의 삶을 바꿨을까


   

기본소득의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시행된 정책 실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핀란드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기본소득 실험을 진행했다. 당시 실업급여를 받고 있던 25~58세 실업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2,000명에게 매월 560유로를 지급했다. 수급자가 취업하더라도 해당 금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실험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기본소득 제도는 아니었다. 특정 실업자 집단을 대상으로 소득보장 방식의 변화를 살펴본 정책 실험이었다.

   

핀란드 사회보험기관 켈라(Kela)가 발표한 최종 평가에 따르면 기본소득 수급자들의 고용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실험 2년 차에는 비교집단보다 평균 약 6일 더 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다른 실업 관련 제도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이 차이를 기본소득만의 효과로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수급자들의 주관적 행복감과 정신적 안녕감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관찰됐다. 기본소득을 받은 사람들은 비교집단에 비해 경제적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삶에 대한 만족도와 미래에 대한 신뢰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는 기본소득이 반드시 사람들의 노동 의욕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득 안정이 개인의 심리적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 실험만으로 전국민 기본소득의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 지급 대상과 기간이 제한적이었고, 장기간 제도를 운영했을 때 필요한 재원이나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검증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소득은 실제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정책을 확대하기 전에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겼다.

   


   미국의 현금 지급 실험, 노동과 선택의 관계를 보여주다


   

미국에서도 조건 없는 현금 지급이 개인의 경제활동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연구가 진행됐다.

   

미국의 연구기관 오픈리서치(OpenResearch)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의 저소득층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현금 지급 실험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1,000명에게는 매월 1,000달러를, 나머지 2,000명에게는 매월 50달러를 지급했다.

   

2024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월 1,000달러를 받은 집단은 비교집단보다 고용률이 평균 약 2%포인트 낮았고, 주당 노동시간도 평균 1.3시간 적었다. 현금 지원이 노동 공급을 일부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nbsp;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현금 지원으로 인해 사람들이 일할 의지를 잃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당장의 생계를 위해 서둘러 일자리를 구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거나 가족을 돌보는 데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현금 지원이 단순히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 보다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nbsp;
이 실험 역시 제한된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전국민 기본소득의 효과를 그대로 설명하지는 못한다. 다만 소득보장 정책을 평가할 때 취업률과 노동시간뿐 아니라 개인의 선택권과 생활 안정이라는 요소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은 결국 무엇을 정책의 성과로 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노동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사람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가. 두 목표는 반드시 충돌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이 최선일까


   

기본소득이 긍정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곧바로 가장 효과적인 사회보장제도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가장 큰 쟁점은 재원과 분배 효과다.

   

가령 대한민국에서 5,000만 명에게 매월 30만 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해 보자. 한 사람에게는 연간 360만 원이지만 전체 지급액은 연간 180조 원에 이른다. 이는 단순한 계산상 총지급액으로, 세금을 통해 일부를 환수하거나 기존 급여를 조정하는 방식에 따라 실제 순재정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있다. 소득세와 소비세를 인상할 수도 있고, 자본소득이나 기업 이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경제활동과 투자, 소비, 기존 복지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

   

&nbs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기본소득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OECD는 2018년 발표한 관련 연구에서 모든 국민에게 생활에 도움이 될 만큼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려면 세금을 상당히 늘리거나 기존 복지급여를 조정해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같은 금액을 지급할 경우, 한정된 재원이 분산되면서 정작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복지제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장애로 인해 추가적인 돌봄 비용이 필요한 사람과 안정적인 고소득을 얻는 사람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라는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대신 기존 복지급여를 축소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기존 제도를 모두 유지하면서 기본소득까지 추가한다면 재정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기본소득의 효과는 단순히 얼마를 지급하는가가 아니라 세금과 기존 급여를 모두 고려한 뒤 실제로 누구의 생활이 얼마나 개선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기본소득은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책 수단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AI가 만들어낸 이익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을까


   

AI 시대의 기본소득 논의에서 자주 등장하는 또 다른 질문은 기술이 만들어낸 경제적 이익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이다.

   

기업이 AI를 활용해 생산비용을 낮추고 높은 수익을 얻는다면 그 성과의 일부를 사회 안전망에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로봇세나 AI세와 같은 개념도 거론된다.

   

그러나 로봇이나 AI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무엇을 과세 대상으로 정의할 것인지부터 분명하지 않다. 산업용 로봇과 사무용 소프트웨어, 생성형 AI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는지, AI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했는지 측정할 수 있는지도 문제다.

   

기술 도입 자체에 세금을 부과하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혁신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 반면 자동화로 인한 이익이 특정 기업과 자본 소유자에게 집중된다면 기존의 조세체계만으로 충분한 재분배가 이뤄지는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AI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기보다 기업 이익과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체계를 정비하거나, 기술 발전으로 증가한 경제적 성과를 사회보장 재원과 연결하는 방식도 논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AI가 인간의 일을 대신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의 혜택을 사회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다.

   

기업 역시 이러한 논의에서 자유롭지 않다. AI 도입으로 비용을 절감했다면 그 성과를 연구개발과 투자에 활용하는 동시에 노동자의 재교육과 직무 전환, 고용 안정에도 일정 부분 투자할 수 있다.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반드시 서로 반대되는 목표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기술 변화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조건이 될 수 있다.

   


   기본소득보다 먼저 필요한 사회 안전망은 무엇인가


   

AI 시대의 사회 안전망을 기본소득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득 지원뿐 아니라 교육과 고용, 주거, 의료, 돌봄 등 다양한 제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예를 들어 AI 도입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당장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소득 지원도 필요하지만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한 교육과 훈련, 취업정보와 상담도 필요하다. 중장년층이라면 기존의 경험을 다른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직무 전환 프로그램이 중요할 수 있다.

   

청년층에게는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I가 신입사원이 수행하던 기초 업무를 대신하면서 처음 일을 배우고 경력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금 지원만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경험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고령자나 장애인처럼 노동시장 참여 자체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함께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중요하다. 현금을 지급하더라도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삶의 질을 충분히 개선하기 어렵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고용 형태에 따라 사회보험의 보호 수준이 달라지는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 정규직 노동자와 달리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자영업자 등은 고용보험과 실업 관련 지원을 이용하는 데 서로 다른 조건과 제약을 경험할 수 있다.

   

AI가 확산되면서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나 다양한 형태의 독립적인 경제활동이 증가한다면 특정 기업에 장기간 고용돼 있다는 사실을 중심으로 설계된 사회보장제도에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

   

앞으로의 사회 안전망은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여러 직업을 오가고, 일하는 시간과 소득이 불규칙한 사람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기본소득과 사회 안전망 강화는 반드시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기본소득의 도입 여부와 별개로 실업보험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직업훈련과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며, 취약계층의 생활을 보호하는 정책은 계속 필요하다.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인간의 가치는 존재한다


   

기본소득 논의에는 경제적 문제만큼 중요한 사회적 질문도 담겨 있다. 우리는 왜 일을 해야 하며,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현대사회에서 직업은 단순한 생계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람들은 일을 통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감각을 얻는다. 어떤 사람에게는 직업이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런데 경제적 보상을 받는 노동만이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은 아니다.

   

가족을 돌보는 일, 아이를 양육하는 일, 이웃을 돕는 일,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일은 사회가 유지되는 데 필요한 활동이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 가운데 상당수는 시장에서 임금으로 보상받지 못하거나 그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지 않는다.

   

AI가 인간의 생산활동 일부를 대신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동안 소득을 중심으로 평가해 온 노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일부 관점에서는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이 보장될 때 사람들이 생계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돌봄과 학습, 창작, 공동체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노동은 개인의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므로, 조건 없는 소득 지급이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참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두 관점 모두 쉽게 무시할 수 없다. 경제적 안정은 인간다운 삶의 중요한 조건이지만, 사회에 참여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AI 시대의 사회보장제도가 지향해야 할 것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만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하면서도 실직이나 질병, 기술 변화로 인해 최소한의 생활이 무너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더 근본적인 목표일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적 합의


   

AI가 가져올 경제적 변화의 규모와 속도는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어떤 산업에서는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다른 산업에서는 AI가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 수도 있다.

   

따라서 미래에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정만으로 사회보장제도를 설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반대로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만들어질 것이므로 기존의 제도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 역시 위험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변화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자료와 정책 효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다.

   

정부는 AI가 고용과 임금, 소득분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기업은 기술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노동자의 직무 변화와 고용 안정도 함께 살펴야 한다. 교육기관은 특정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사회보장제도 역시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춰 개선할 필요가 있다. 실업과 소득 감소에 대한 지원이 실제로 필요한 사람에게 적시에 전달되는지, 직업훈련이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되는지, 기존 제도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점검해야 한다.

   

기본소득의 도입 여부도 이러한 논의 속에서 결정돼야 한다. 재원 조달과 조세 부담, 기존 복지제도와의 관계, 고용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이 찬성과 반대라는 단순한 구도로만 흘러가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공정한가라는 질문과 함께, 기술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현재의 제도가 충분히 보호하고 있는가라는 질문도 중요하다.

   

어떤 정책이든 그 목적은 제도 자체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데 있지 않다. 사회 구성원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AI 이후의 시대, 인간다운 삶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AI가 더 많은 일을 수행하는 미래에는 지금보다 적은 노동으로도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사람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이 만들어낸 이익이 소수에게 집중된다면 경제 전체의 부가 증가하더라도 불평등은 심화될 수 있다. 반대로 기술 발전의 성과를 사회가 적절하게 공유하고 변화에 적응할 기회를 넓힌다면 AI는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기본소득은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검토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의 제도는 아니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공정한 임금, 실효성 있는 사회보험, 교육과 의료, 돌봄 서비스 역시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AI가 인간의 노동을 얼마나 대신할 수 있는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기술이 만들어낸 경제적 성과를 어떻게 분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누가 부담하며, 누구도 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어떤 제도를 마련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반드시 공정한 사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노력과 창의성, 기업의 혁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도 존중돼야 한다. 동시에 개인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기술적·경제적 변화에 대해서는 사회가 적절한 보호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결국 AI 시대의 사회 안전망은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기반이어야 한다.

   

일자리를 잃더라도 다시 배울 기회가 있고, 새로운 직업을 찾는 동안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거나 건강을 잃더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사회. 그것이 AI 혁명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AI 혁명의 성패는 기계가 얼마나 많은 일을 대신하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기술이 만들어낸 풍요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1081045_670e8f28.jpg" alt="8c15b0d5-a07c-42c0-a54f-4dd60447308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질문이 등장하고 있다. 기계가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고, AI가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며, 적은 인력으로도 이전보다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성과는 누구에게 돌아가야 할까.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부가 증가하더라도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사람들의 삶까지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우리는 오랫동안 일을 통해 소득을 얻고, 그 소득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회에서 살아왔다. 학교를 졸업하면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하면 임금을 받으며, 은퇴할 때까지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삶의 경로였다. 물론 실업급여와 기초생활보장, 연금 등 다양한 사회보장제도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개인의 경제적 안정은 얼마나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p>
<p>
   <br />
</p>
<p>그런데 AI가 이러한 구조를 흔들기 시작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업은 더 적은 인력으로 같은 일을 수행할 수 있고, 일부 직업에서는 인간의 노동보다 AI를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 새로운 직업도 등장하겠지만 모든 사람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p>
<p>
   <br />
</p>
<p>그렇다면 충분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기술이 만들어낸 생산성의 혜택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누는 방법은 없을까.</p>
<p>
   <br />
</p>
<p>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다시 주목받는 제도가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은 단순히 정부가 국민에게 돈을 나눠주는 정책으로만 이해하기 어렵다. 그 이면에는 노동과 소득의 관계, 국가의 책임, 부의 분배,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둘러싼 복잡한 질문들이 놓여 있다.</p>
<p>
   <br />
</p>
<p>
   <b>일하지 않아도 소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b>
</p>
<p>
   <br />
</p>
<p>기본소득은 일반적으로 소득이나 재산,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개인에게 정기적으로 일정한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가난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거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선별적 복지제도와 차이가 있다.</p>
<p>
   <br />
</p>
<p>현재의 사회보장제도는 대부분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직한 사람에게는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가구에는 생계급여를 제공한다. 장애나 질병, 고령 등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별도의 지원제도도 마련돼 있다.</p>
<p>
   <br />
</p>
<p>이러한 제도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재원을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고, 실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p>
<p>
   <br />
</p>
<p>기본소득은 이러한 문제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경제적 상황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대신 모든 사람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최소한의 생활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p>
<p>
   <br />
</p>
<p>다만 기본소득이라는 이름 아래 논의되는 정책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도 있고, 특정 지역이나 연령층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제도도 있다. 일부 정책은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액을 달리하거나 기존 복지급여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p>
<p>
   <br />
</p>
<p>특히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부족한 금액을 보충해 주는 음의 소득세(Negative Income Tax)는 기본소득과 유사한 목표를 갖지만, 지급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다. 기본소득이 원칙적으로 모든 개인에게 지급되는 제도라면 음의 소득세는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p>
<p>
   <br />
</p>
<p>결국 중요한 것은 제도의 이름보다 누구에게, 얼마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하며 기존의 사회보장제도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있다.</p>
<p>
   <br />
</p>
<p>
   <b>AI가 일하는 사회에서 기본소득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b>
</p>
<p>
   <br />
</p>
<p>기본소득은 AI가 등장하면서 처음 제안된 개념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빈곤을 줄이고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논의돼 왔다. 다만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기본소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p>
<p>
   <br />
</p>
<p>과거 산업혁명에서도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과 직업이 등장했고, 장기적으로 노동시장은 다른 형태로 재편됐다.</p>
<p>
   <br />
</p>
<p>AI 역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와 범위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속도를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과 직업 전환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상당수 노동자가 소득 불안정을 경험할 수 있다.</p>
<p>
   <br />
</p>
<p>더욱이 AI는 육체노동뿐 아니라 사무직과 전문직의 일부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보고서 작성과 자료 분석, 번역, 고객 상담, 프로그램 개발 등 과거에는 인간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했던 일들이 자동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p>
<p>
   <br />
</p>
<p>이 과정에서 기업의 생산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그 성과가 임금 상승이나 고용 확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기술을 소유한 기업과 투자자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반면 노동소득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p>
<p>
   <br />
</p>
<p>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발표한 분석에서 전 세계 고용의 약 40%가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선진국에서는 그 비중이 약 60%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는 해당 일자리가 모두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부 업무는 AI로 대체될 수 있지만, 다른 업무는 AI의 도움으로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p>
<p>
   <br />
</p>
<p>이처럼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일자리 감소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기술 변화에 따른 이익과 위험이 사회 구성원에게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한 정책 과제로 남는다.</p>
<p>
   <br />
</p>
<p>기본소득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한다. AI가 만들어내는 생산성의 성과를 일부 기업이나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분배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p>
<p>
   <br />
</p>
<p>반면 기술 발전이 반드시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기본소득보다 직업훈련과 고용지원, 기존 복지제도의 강화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p>
<p>
   <br />
</p>
<p>결국 기본소득 논의의 출발점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을 것이라는 확신이 아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불확실성에 사회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가깝다.</p>
<p>
   <br />
</p>
<p>
   <b>핀란드의 실험, 기본소득은 사람들의 삶을 바꿨을까</b>
</p>
<p>
   <br />
</p>
<p>기본소득의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시행된 정책 실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핀란드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기본소득 실험을 진행했다. 당시 실업급여를 받고 있던 25~58세 실업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2,000명에게 매월 560유로를 지급했다. 수급자가 취업하더라도 해당 금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p>
<p>
   <br />
</p>
<p>이 실험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기본소득 제도는 아니었다. 특정 실업자 집단을 대상으로 소득보장 방식의 변화를 살펴본 정책 실험이었다.</p>
<p>
   <br />
</p>
<p>핀란드 사회보험기관 켈라(Kela)가 발표한 최종 평가에 따르면 기본소득 수급자들의 고용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실험 2년 차에는 비교집단보다 평균 약 6일 더 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다른 실업 관련 제도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이 차이를 기본소득만의 효과로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p>
<p>
   <br />
</p>
<p>반면 수급자들의 주관적 행복감과 정신적 안녕감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관찰됐다. 기본소득을 받은 사람들은 비교집단에 비해 경제적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삶에 대한 만족도와 미래에 대한 신뢰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
<p>
   <br />
</p>
<p>이 결과는 기본소득이 반드시 사람들의 노동 의욕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득 안정이 개인의 심리적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p>
<p>
   <br />
</p>
<p>그러나 이 실험만으로 전국민 기본소득의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 지급 대상과 기간이 제한적이었고, 장기간 제도를 운영했을 때 필요한 재원이나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검증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p>
<p>
   <br />
</p>
<p>기본소득은 실제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정책을 확대하기 전에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겼다.</p>
<p>
   <br />
</p>
<p>
   <b>미국의 현금 지급 실험, 노동과 선택의 관계를 보여주다</b>
</p>
<p>
   <br />
</p>
<p>미국에서도 조건 없는 현금 지급이 개인의 경제활동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연구가 진행됐다.</p>
<p>
   <br />
</p>
<p>미국의 연구기관 오픈리서치(OpenResearch)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의 저소득층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현금 지급 실험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1,000명에게는 매월 1,000달러를, 나머지 2,000명에게는 매월 50달러를 지급했다.</p>
<p>
   <br />
</p>
<p>2024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월 1,000달러를 받은 집단은 비교집단보다 고용률이 평균 약 2%포인트 낮았고, 주당 노동시간도 평균 1.3시간 적었다. 현금 지원이 노동 공급을 일부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p>
<p>
   <br />
</p>
<p>&nbsp;</p>
<p>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현금 지원으로 인해 사람들이 일할 의지를 잃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당장의 생계를 위해 서둘러 일자리를 구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거나 가족을 돌보는 데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현금 지원이 단순히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 보다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p>
<p>&nbsp;</p>
<p>이 실험 역시 제한된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전국민 기본소득의 효과를 그대로 설명하지는 못한다. 다만 소득보장 정책을 평가할 때 취업률과 노동시간뿐 아니라 개인의 선택권과 생활 안정이라는 요소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p>
<p>
   <br />
</p>
<p>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은 결국 무엇을 정책의 성과로 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노동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사람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가. 두 목표는 반드시 충돌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p>
<p>
   <br />
</p>
<p>
   <b>모든 사람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이 최선일까</b>
</p>
<p>
   <br />
</p>
<p>기본소득이 긍정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곧바로 가장 효과적인 사회보장제도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가장 큰 쟁점은 재원과 분배 효과다.</p>
<p>
   <br />
</p>
<p>가령 대한민국에서 5,000만 명에게 매월 30만 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해 보자. 한 사람에게는 연간 360만 원이지만 전체 지급액은 연간 180조 원에 이른다. 이는 단순한 계산상 총지급액으로, 세금을 통해 일부를 환수하거나 기존 급여를 조정하는 방식에 따라 실제 순재정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문제는 이처럼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있다. 소득세와 소비세를 인상할 수도 있고, 자본소득이나 기업 이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경제활동과 투자, 소비, 기존 복지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p>
<p>
   <br />
</p>
<p>&nbsp;</p>
<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기본소득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OECD는 2018년 발표한 관련 연구에서 모든 국민에게 생활에 도움이 될 만큼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려면 세금을 상당히 늘리거나 기존 복지급여를 조정해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같은 금액을 지급할 경우, 한정된 재원이 분산되면서 정작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
   <br />
</p>
<p>기존의 복지제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장애로 인해 추가적인 돌봄 비용이 필요한 사람과 안정적인 고소득을 얻는 사람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라는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p>
<p>
   <br />
</p>
<p>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대신 기존 복지급여를 축소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기존 제도를 모두 유지하면서 기본소득까지 추가한다면 재정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p>
<p>
   <br />
</p>
<p>따라서 기본소득의 효과는 단순히 얼마를 지급하는가가 아니라 세금과 기존 급여를 모두 고려한 뒤 실제로 누구의 생활이 얼마나 개선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p>
<p>
   <br />
</p>
<p>기본소득은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책 수단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p>
<p>
   <br />
</p>
<p>
   <b>AI가 만들어낸 이익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을까</b>
</p>
<p>
   <br />
</p>
<p>AI 시대의 기본소득 논의에서 자주 등장하는 또 다른 질문은 기술이 만들어낸 경제적 이익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이다.</p>
<p>
   <br />
</p>
<p>기업이 AI를 활용해 생산비용을 낮추고 높은 수익을 얻는다면 그 성과의 일부를 사회 안전망에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로봇세나 AI세와 같은 개념도 거론된다.</p>
<p>
   <br />
</p>
<p>그러나 로봇이나 AI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무엇을 과세 대상으로 정의할 것인지부터 분명하지 않다. 산업용 로봇과 사무용 소프트웨어, 생성형 AI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는지, AI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했는지 측정할 수 있는지도 문제다.</p>
<p>
   <br />
</p>
<p>기술 도입 자체에 세금을 부과하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혁신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 반면 자동화로 인한 이익이 특정 기업과 자본 소유자에게 집중된다면 기존의 조세체계만으로 충분한 재분배가 이뤄지는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이 때문에 AI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기보다 기업 이익과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체계를 정비하거나, 기술 발전으로 증가한 경제적 성과를 사회보장 재원과 연결하는 방식도 논의할 수 있다.</p>
<p>
   <br />
</p>
<p>중요한 것은 AI가 인간의 일을 대신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의 혜택을 사회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다.</p>
<p>
   <br />
</p>
<p>기업 역시 이러한 논의에서 자유롭지 않다. AI 도입으로 비용을 절감했다면 그 성과를 연구개발과 투자에 활용하는 동시에 노동자의 재교육과 직무 전환, 고용 안정에도 일정 부분 투자할 수 있다.</p>
<p>
   <br />
</p>
<p>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반드시 서로 반대되는 목표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기술 변화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조건이 될 수 있다.</p>
<p>
   <br />
</p>
<p>
   <b>기본소득보다 먼저 필요한 사회 안전망은 무엇인가</b>
</p>
<p>
   <br />
</p>
<p>AI 시대의 사회 안전망을 기본소득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득 지원뿐 아니라 교육과 고용, 주거, 의료, 돌봄 등 다양한 제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p>
<p>
   <br />
</p>
<p>예를 들어 AI 도입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당장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소득 지원도 필요하지만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한 교육과 훈련, 취업정보와 상담도 필요하다. 중장년층이라면 기존의 경험을 다른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직무 전환 프로그램이 중요할 수 있다.</p>
<p>
   <br />
</p>
<p>청년층에게는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I가 신입사원이 수행하던 기초 업무를 대신하면서 처음 일을 배우고 경력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금 지원만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경험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p>
<p>
   <br />
</p>
<p>고령자나 장애인처럼 노동시장 참여 자체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함께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중요하다. 현금을 지급하더라도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삶의 질을 충분히 개선하기 어렵다.</p>
<p>
   <br />
</p>
<p>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고용 형태에 따라 사회보험의 보호 수준이 달라지는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 정규직 노동자와 달리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자영업자 등은 고용보험과 실업 관련 지원을 이용하는 데 서로 다른 조건과 제약을 경험할 수 있다.</p>
<p>
   <br />
</p>
<p>AI가 확산되면서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나 다양한 형태의 독립적인 경제활동이 증가한다면 특정 기업에 장기간 고용돼 있다는 사실을 중심으로 설계된 사회보장제도에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p>
<p>
   <br />
</p>
<p>앞으로의 사회 안전망은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여러 직업을 오가고, 일하는 시간과 소득이 불규칙한 사람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p>
<p>
   <br />
</p>
<p>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기본소득과 사회 안전망 강화는 반드시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기본소득의 도입 여부와 별개로 실업보험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직업훈련과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며, 취약계층의 생활을 보호하는 정책은 계속 필요하다.</p>
<p>
   <br />
</p>
<p>
   <b>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인간의 가치는 존재한다</b>
</p>
<p>
   <br />
</p>
<p>기본소득 논의에는 경제적 문제만큼 중요한 사회적 질문도 담겨 있다. 우리는 왜 일을 해야 하며,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p>
<p>
   <br />
</p>
<p>현대사회에서 직업은 단순한 생계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람들은 일을 통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감각을 얻는다. 어떤 사람에게는 직업이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p>
<p>
   <br />
</p>
<p>그런데 경제적 보상을 받는 노동만이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은 아니다.</p>
<p>
   <br />
</p>
<p>가족을 돌보는 일, 아이를 양육하는 일, 이웃을 돕는 일,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일은 사회가 유지되는 데 필요한 활동이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 가운데 상당수는 시장에서 임금으로 보상받지 못하거나 그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지 않는다.</p>
<p>
   <br />
</p>
<p>AI가 인간의 생산활동 일부를 대신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동안 소득을 중심으로 평가해 온 노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기본소득을 지지하는 일부 관점에서는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이 보장될 때 사람들이 생계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돌봄과 학습, 창작, 공동체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p>
<p>
   <br />
</p>
<p>반면 노동은 개인의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므로, 조건 없는 소득 지급이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참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p>
<p>
   <br />
</p>
<p>두 관점 모두 쉽게 무시할 수 없다. 경제적 안정은 인간다운 삶의 중요한 조건이지만, 사회에 참여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p>
<p>
   <br />
</p>
<p>AI 시대의 사회보장제도가 지향해야 할 것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만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하면서도 실직이나 질병, 기술 변화로 인해 최소한의 생활이 무너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더 근본적인 목표일 수 있다.</p>
<p>
   <br />
</p>
<p>
   <b>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적 합의</b>
</p>
<p>
   <br />
</p>
<p>AI가 가져올 경제적 변화의 규모와 속도는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어떤 산업에서는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다른 산업에서는 AI가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 수도 있다.</p>
<p>
   <br />
</p>
<p>따라서 미래에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정만으로 사회보장제도를 설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반대로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만들어질 것이므로 기존의 제도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 역시 위험할 수 있다.</p>
<p>
   <br />
</p>
<p>필요한 것은 변화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자료와 정책 효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다.</p>
<p>
   <br />
</p>
<p>정부는 AI가 고용과 임금, 소득분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기업은 기술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노동자의 직무 변화와 고용 안정도 함께 살펴야 한다. 교육기관은 특정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p>
<p>
   <br />
</p>
<p>사회보장제도 역시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춰 개선할 필요가 있다. 실업과 소득 감소에 대한 지원이 실제로 필요한 사람에게 적시에 전달되는지, 직업훈련이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되는지, 기존 제도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점검해야 한다.</p>
<p>
   <br />
</p>
<p>기본소득의 도입 여부도 이러한 논의 속에서 결정돼야 한다. 재원 조달과 조세 부담, 기존 복지제도와의 관계, 고용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p>
<p>
   <br />
</p>
<p>무엇보다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이 찬성과 반대라는 단순한 구도로만 흘러가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공정한가라는 질문과 함께, 기술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현재의 제도가 충분히 보호하고 있는가라는 질문도 중요하다.</p>
<p>
   <br />
</p>
<p>어떤 정책이든 그 목적은 제도 자체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데 있지 않다. 사회 구성원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p>
<p>
   <br />
</p>
<p>
   <b>AI 이후의 시대, 인간다운 삶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b>
</p>
<p>
   <br />
</p>
<p>AI가 더 많은 일을 수행하는 미래에는 지금보다 적은 노동으로도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사람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기술이 만들어낸 이익이 소수에게 집중된다면 경제 전체의 부가 증가하더라도 불평등은 심화될 수 있다. 반대로 기술 발전의 성과를 사회가 적절하게 공유하고 변화에 적응할 기회를 넓힌다면 AI는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p>
<p>
   <br />
</p>
<p>기본소득은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검토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의 제도는 아니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공정한 임금, 실효성 있는 사회보험, 교육과 의료, 돌봄 서비스 역시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다.</p>
<p>
   <br />
</p>
<p>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AI가 인간의 노동을 얼마나 대신할 수 있는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기술이 만들어낸 경제적 성과를 어떻게 분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누가 부담하며, 누구도 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어떤 제도를 마련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p>
<p>
   <br />
</p>
<p>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반드시 공정한 사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노력과 창의성, 기업의 혁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도 존중돼야 한다. 동시에 개인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기술적·경제적 변화에 대해서는 사회가 적절한 보호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결국 AI 시대의 사회 안전망은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기반이어야 한다.</p>
<p>
   <br />
</p>
<p>일자리를 잃더라도 다시 배울 기회가 있고, 새로운 직업을 찾는 동안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거나 건강을 잃더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사회. 그것이 AI 혁명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p>
<p>
   <br />
</p>
<p>AI 혁명의 성패는 기계가 얼마나 많은 일을 대신하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기술이 만들어낸 풍요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5378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1 Oct 2026 10:36: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1 Oct 2026 08:06: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7</guid>
		<title><![CDATA[매년 모래 500억 톤 소비하는 지구…UNEP “무분별한 채취가 생태계와 생계 위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전 세계에서 매년 약 500억 톤의 모래와 자갈이 사용되면서 무분별한 채취가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UNEP]
      
   
&nbsp;
전 세계에서 매년 약 500억 톤의 모래와 자갈이 사용되면서 무분별한 채취가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화와 건설산업의 성장으로 모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연이 이를 보충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경고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1일 공식 X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500억 톤의 모래가 사용되고 있으며, 모래는 물 다음으로 많이 이용되는 자원이라고 밝혔다.

UNEP은 “우리는 자연이 모래를 보충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모래를 채취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하지 않은 모래 채취가 생태계와 지역사회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래는 콘크리트와 유리, 도로, 건축자재 등 현대 산업과 도시 기반시설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다. 주택과 교량, 도로, 항만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특히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모래는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강과 해안, 해저 등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고 이동하는 자연자원으로, 과도한 채취는 하천의 흐름과 해안 지형을 변화시키고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하천에서 모래를 지나치게 채취하면 강바닥이 낮아지고 하천 주변의 침식이 심화될 수 있다. 해안과 해저에서 이뤄지는 무분별한 채취 역시 해양 서식지를 훼손하고 해안선의 안정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생태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어업과 농업, 관광업 등 자연환경에 의존하는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안 침식이 심해지면 주거지와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커진다.

UNEP은 앞으로 건설산업의 모래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는 2060년까지 건축물에 사용되는 모래의 수요가 최대 45%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인구 증가와 도시화, 주택 및 기반시설 확충이 모래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경우 모래 채취에 따른 환경 부담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모래를 단순한 건설 원료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전략적 천연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UNEP은 지속가능한 모래 자원관리를 위해 채취 과정의 환경영향을 고려하고,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과 대체 골재 활용, 건축물의 수명 연장 등도 천연 모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모래 문제는 자원순환과 생물다양성 보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 맞물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과제이기도 하다. 건설기업에는 원자재 조달 과정에서의 환경영향을 줄이고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정부에는 무분별한 채취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체계와 제도적 대응이 요구된다.

전 세계적으로 건설과 도시개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모래의 안정적인 공급과 자연환경 보전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물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자원인 모래를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는 일이 미래 도시와 생태계의 안정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1073251_cc2ec8d5.png" alt="KakaoTalk_20261021_064722611_02.pn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전 세계에서 매년 약 500억 톤의 모래와 자갈이 사용되면서 무분별한 채취가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UNEP]</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 세계에서 매년 약 500억 톤의 모래와 자갈이 사용되면서 무분별한 채취가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화와 건설산업의 성장으로 모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연이 이를 보충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경고이다.</p>
<p><br /></p>
<p>유엔환경계획(UNEP)은 21일 공식 X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500억 톤의 모래가 사용되고 있으며, 모래는 물 다음으로 많이 이용되는 자원이라고 밝혔다.</p>
<p><br /></p>
<p>UNEP은 “우리는 자연이 모래를 보충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모래를 채취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하지 않은 모래 채취가 생태계와 지역사회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p>
<p><br /></p>
<p>모래는 콘크리트와 유리, 도로, 건축자재 등 현대 산업과 도시 기반시설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다. 주택과 교량, 도로, 항만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특히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p>
<p><br /></p>
<p>그러나 모래는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강과 해안, 해저 등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고 이동하는 자연자원으로, 과도한 채취는 하천의 흐름과 해안 지형을 변화시키고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br /></p>
<p>특히 하천에서 모래를 지나치게 채취하면 강바닥이 낮아지고 하천 주변의 침식이 심화될 수 있다. 해안과 해저에서 이뤄지는 무분별한 채취 역시 해양 서식지를 훼손하고 해안선의 안정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p>
<p><br /></p>
<p>이러한 환경 변화는 생태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어업과 농업, 관광업 등 자연환경에 의존하는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안 침식이 심해지면 주거지와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커진다.</p>
<p><br /></p>
<p>UNEP은 앞으로 건설산업의 모래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는 2060년까지 건축물에 사용되는 모래의 수요가 최대 45%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p>
<p><br /></p>
<p>이는 인구 증가와 도시화, 주택 및 기반시설 확충이 모래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경우 모래 채취에 따른 환경 부담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있다.</p>
<p><br /></p>
<p>이에 따라 모래를 단순한 건설 원료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전략적 천연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p>
<p><br /></p>
<p>UNEP은 지속가능한 모래 자원관리를 위해 채취 과정의 환경영향을 고려하고,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과 대체 골재 활용, 건축물의 수명 연장 등도 천연 모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다.</p>
<p><br /></p>
<p>모래 문제는 자원순환과 생물다양성 보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 맞물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과제이기도 하다. 건설기업에는 원자재 조달 과정에서의 환경영향을 줄이고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정부에는 무분별한 채취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체계와 제도적 대응이 요구된다.</p>
<p><br /></p>
<p>전 세계적으로 건설과 도시개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모래의 안정적인 공급과 자연환경 보전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물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자원인 모래를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는 일이 미래 도시와 생태계의 안정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53556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1 Oct 2026 07:34: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1 Oct 2026 07:31: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6</guid>
		<title><![CDATA[지구에서 146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발견 소식…생명체 거주 가능성 주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지구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외계 행성 모습. [사진=Sci Nature News]
      
   
&nbsp;
지구에서 약 146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와 유사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문학계의 외계 생명체 탐사 연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학 전문 소셜미디어 계정 '사이 네이처 뉴스(Sci Nature News)'는 21일 오전 X를 통해 천문학자들이 지구에서 약 146광년 떨어진 행성을 발견했으며, 이 행성이 지구와 매우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생명체가 거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소개했다.

게시물은 해당 행성을 지구와 가까운 유사 행성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는 천체로 설명했다. 다만 행성의 공식 명칭이나 발견 연구기관, 관측 장비, 학술논문 등 구체적인 근거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외계행성은 태양계 밖에서 다른 별을 공전하는 행성을 말한다. 천문학자들은 별빛이 주기적으로 어두워지는 현상을 관측하거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중심별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움직임을 분석하는 등의 방법으로 외계행성을 찾아낸다.



   
      ▲ 지구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외계 행성 모습. [사진=Sci Nature News]
      
   
&nbsp;
특히 지구와 크기 및 질량이 비슷한 암석형 행성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주요 연구 대상이다. 그러나 지구와 물리적 특성이 유사하다는 사실만으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생명체 거주 가능성을 평가하려면 행성이 중심별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지, 대기와 온도 조건은 어떠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천문학에서는 중심별 주변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영역을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영역에 위치하더라도 실제 대기의 존재 여부와 구성, 별의 활동성 등에 따라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일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된 약 146광년이라는 거리는 빛이 146년 동안 이동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우주적 규모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평가할 수 있지만, 현재 인류의 우주탐사 기술로 직접 방문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외계행성의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천문 관측과 대기 성분 분석 등이 필요하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비롯한 관측 장비는 일부 외계행성의 대기 특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이번 게시물에 소개된 행성의 경우 구체적인 천체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실제로 지구와 얼마나 유사한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위치하는지 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소식은 지구 밖 생명체를 찾기 위한 과학적 관심을 보여주지만, 실제 발견의 의미와 연구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공식 천문학 자료와 학술적 검증이 뒷받침돼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1072415_4f638289.jpg" alt="KakaoTalk_20261021_064622655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구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외계 행성 모습. [사진=Sci Nature New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지구에서 약 146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와 유사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문학계의 외계 생명체 탐사 연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p>
<p><br /></p>
<p>과학 전문 소셜미디어 계정 '사이 네이처 뉴스(Sci Nature News)'는 21일 오전 X를 통해 천문학자들이 지구에서 약 146광년 떨어진 행성을 발견했으며, 이 행성이 지구와 매우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생명체가 거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소개했다.</p>
<p><br /></p>
<p>게시물은 해당 행성을 지구와 가까운 유사 행성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는 천체로 설명했다. 다만 행성의 공식 명칭이나 발견 연구기관, 관측 장비, 학술논문 등 구체적인 근거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p>
<p><br /></p>
<p>외계행성은 태양계 밖에서 다른 별을 공전하는 행성을 말한다. 천문학자들은 별빛이 주기적으로 어두워지는 현상을 관측하거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중심별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움직임을 분석하는 등의 방법으로 외계행성을 찾아낸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1072508_a986589c.pn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21_064622655_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구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외계 행성 모습. [사진=Sci Nature New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특히 지구와 크기 및 질량이 비슷한 암석형 행성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주요 연구 대상이다. 그러나 지구와 물리적 특성이 유사하다는 사실만으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p>
<p><br /></p>
<p>생명체 거주 가능성을 평가하려면 행성이 중심별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지, 대기와 온도 조건은 어떠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p>
<p><br /></p>
<p>천문학에서는 중심별 주변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영역을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영역에 위치하더라도 실제 대기의 존재 여부와 구성, 별의 활동성 등에 따라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일 수 있다.</p>
<p><br /></p>
<p>이번에 소개된 약 146광년이라는 거리는 빛이 146년 동안 이동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우주적 규모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평가할 수 있지만, 현재 인류의 우주탐사 기술로 직접 방문하기는 매우 어렵다.</p>
<p><br /></p>
<p>따라서 이러한 외계행성의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천문 관측과 대기 성분 분석 등이 필요하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비롯한 관측 장비는 일부 외계행성의 대기 특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p>
<p><br /></p>
<p>다만 이번 게시물에 소개된 행성의 경우 구체적인 천체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실제로 지구와 얼마나 유사한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위치하는지 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p>
<p><br /></p>
<p>이번 소식은 지구 밖 생명체를 찾기 위한 과학적 관심을 보여주지만, 실제 발견의 의미와 연구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공식 천문학 자료와 학술적 검증이 뒷받침돼야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5350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1 Oct 2026 07:29: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1 Oct 2026 07:23: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5</guid>
		<title><![CDATA[암 치료 기술로 자가면역질환 치료한다…CAR-T 세포치료, 면역체계 재설정 가능성 주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 기술을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연구 성과 설명 그래픽. [사진=Smart Science]
      
   
&nbsp;
암 치료에 활용돼 온 유전자 조작 면역세포 기술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방식을 바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생 약물로 증상을 조절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면역체계 자체를 재설정해 장기간 질병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면서다.

과학정보 계정 '스마트 사이언스(Smart Science)'는 20일 오후 X를 통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 기술을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게시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의과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 School of Medicine)의 2026년 관련 자료를 출처로 제시했다.

CAR-T 세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적으로 변형해 특정 표적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치료 기술이다. 기존에는 주로 일부 혈액암 치료에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연구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외부 병원체와 자신의 세포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전신홍반루푸스, 전신경화증, 근염 등이 있으며, 질환에 따라 피부와 관절, 근육,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이 주목하는 것은 질병 발생에 관여하는 B세포다. 일부 자가면역질환에서는 B세포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생성하거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CAR-T 치료는 특정 B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제거함으로써 이러한 병리적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약화되고 새로운 면역세포가 형성되면서 면역체계가 재구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면역 리셋(immune reset)'이라는 개념이 제시되고 있다.

초기 임상연구에서는 주목할 만한 결과도 보고됐다. 루푸스와 전신경화증, 근염 등 중증 자가면역질환 환자 일부가 CAR-T 세포를 한 차례 투여받은 이후 기존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상태에서도 질병 활동이 억제되는 관해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자가항체 감소 또는 소실, 근육 기능과 운동능력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도 관찰됐다. 이는 단순히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넘어 질병을 유발하는 면역반응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활용해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이러한 치료는 질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부 환자는 장기간 약물을 사용해야 하며 감염 위험이나 약물 부작용 등의 부담을 겪기도 한다.

반면 CAR-T 치료는 질병에 관여하는 특정 면역세포를 표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정상 B세포도 함께 감소할 수 있고, 감염이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 관리가 필수적이다.

연구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활용해 CAR 기능을 일시적으로 발현시키는 세포치료 기술과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역백신(inverse vaccine)' 또는 면역관용 유도 백신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억제하면서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각 기술의 개발 단계와 임상적 근거 수준에는 차이가 있으며, 모든 자가면역질환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초기 임상연구의 대상 환자 수가 제한적이고 장기 추적 결과가 충분하지 않아 치료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재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반복 치료가 필요한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서 약물 없는 관해가 확인됐다는 사실이 곧 영구적인 완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효과와 안전성 검증, 치료비와 접근성 문제 해결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 흐름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목표가 장기적인 증상 관리에서 면역체계의 기능 회복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세포공학 기술이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1065608_9eb32d27.jpg" alt="KakaoTalk_20261021_06452084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 기술을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연구 성과 설명 그래픽. [사진=Smart Scienc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암 치료에 활용돼 온 유전자 조작 면역세포 기술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방식을 바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생 약물로 증상을 조절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면역체계 자체를 재설정해 장기간 질병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면서다.</p>
<p><br /></p>
<p>과학정보 계정 '스마트 사이언스(Smart Science)'는 20일 오후 X를 통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 기술을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게시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의과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 School of Medicine)의 2026년 관련 자료를 출처로 제시했다.</p>
<p><br /></p>
<p>CAR-T 세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적으로 변형해 특정 표적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치료 기술이다. 기존에는 주로 일부 혈액암 치료에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연구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p>
<p><br /></p>
<p>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외부 병원체와 자신의 세포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전신홍반루푸스, 전신경화증, 근염 등이 있으며, 질환에 따라 피부와 관절, 근육,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p>
<p><br /></p>
<p>연구진이 주목하는 것은 질병 발생에 관여하는 B세포다. 일부 자가면역질환에서는 B세포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생성하거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CAR-T 치료는 특정 B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제거함으로써 이러한 병리적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이다.</p>
<p><br /></p>
<p>이 과정에서 기존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약화되고 새로운 면역세포가 형성되면서 면역체계가 재구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면역 리셋(immune reset)'이라는 개념이 제시되고 있다.</p>
<p><br /></p>
<p>초기 임상연구에서는 주목할 만한 결과도 보고됐다. 루푸스와 전신경화증, 근염 등 중증 자가면역질환 환자 일부가 CAR-T 세포를 한 차례 투여받은 이후 기존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상태에서도 질병 활동이 억제되는 관해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p>
<p><br /></p>
<p>일부 환자에게서는 자가항체 감소 또는 소실, 근육 기능과 운동능력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도 관찰됐다. 이는 단순히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넘어 질병을 유발하는 면역반응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p>
<p><br /></p>
<p>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활용해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이러한 치료는 질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부 환자는 장기간 약물을 사용해야 하며 감염 위험이나 약물 부작용 등의 부담을 겪기도 한다.</p>
<p><br /></p>
<p>반면 CAR-T 치료는 질병에 관여하는 특정 면역세포를 표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정상 B세포도 함께 감소할 수 있고, 감염이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 관리가 필수적이다.</p>
<p><br /></p>
<p>연구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활용해 CAR 기능을 일시적으로 발현시키는 세포치료 기술과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역백신(inverse vaccine)' 또는 면역관용 유도 백신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p>
<p><br /></p>
<p>이러한 접근법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억제하면서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각 기술의 개발 단계와 임상적 근거 수준에는 차이가 있으며, 모든 자가면역질환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p>
<p><br /></p>
<p>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초기 임상연구의 대상 환자 수가 제한적이고 장기 추적 결과가 충분하지 않아 치료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재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반복 치료가 필요한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p>
<p><br /></p>
<p>특히 일부 환자에게서 약물 없는 관해가 확인됐다는 사실이 곧 영구적인 완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효과와 안전성 검증, 치료비와 접근성 문제 해결도 필요하다.</p>
<p><br /></p>
<p>그럼에도 이번 연구 흐름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목표가 장기적인 증상 관리에서 면역체계의 기능 회복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세포공학 기술이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것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5333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1 Oct 2026 06:57: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1 Oct 2026 06:55: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4</guid>
		<title><![CDATA[정은경 복지부 장관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전 국민 확대 보도, 사실 아니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를 전 국민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nbsp;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를 전 국민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정부가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를 전 국민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국민 소득정산은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논의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법령 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입장은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의 적용 범위 확대를 둘러싼 보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특히 건강보험료 부과 방식의 변화는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

정 장관은 현재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 확정된 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밝힌 입장은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의 전 국민 확대가 확정됐거나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는 해석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제도 개편 가능성 자체를 배제한 것은 아니며, 실제 추진 여부는 국민 부담에 대한 검토와 관계 절차 등을 거쳐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1065144_3d53324d.jpg" alt="KakaoTalk_20261021_06442047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를 전 국민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를 전 국민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p>
<p><br /></p>
<p>정 장관은 2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정부가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를 전 국민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전 국민 소득정산은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논의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법령 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p>
<p><br /></p>
<p>이번 입장은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의 적용 범위 확대를 둘러싼 보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특히 건강보험료 부과 방식의 변화는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p>
<p><br /></p>
<p>정 장관은 현재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 확정된 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p>
<p><br /></p>
<p>보건복지부가 이날 밝힌 입장은 건강보험료 소득정산 제도의 전 국민 확대가 확정됐거나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는 해석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제도 개편 가능성 자체를 배제한 것은 아니며, 실제 추진 여부는 국민 부담에 대한 검토와 관계 절차 등을 거쳐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53309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1 Oct 2026 06:53: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1 Oct 2026 06:50: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3</guid>
		<title><![CDATA[[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③ 누군가의 가능성을 대신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누군가의 가능성을 대신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 [사진=AI,강윤영]
      
   
&nbsp;&nbsp;
우리는 누군가를 돕는다는 말을 자주 한다.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어려운 일을 대신 해결해 주고,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일이다. 나 역시 여러 갈래의 길을 돌아 교육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지금은 복지관과 경로당,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스마트폰과 디지털 활용법을 알려드리고, AI를 처음 접하는 분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
&nbsp;
그 과정에서 반복해서 마주하는 것은 기술의 어려움만이 아니다.
&nbsp;
“나는 이런 거 못 해요.”
&nbsp;
“배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nbsp;
“내가 이 나이에 이걸 배워서 뭐 하겠어요.”
&nbsp;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가능성의 문을 닫아버리는 말들이다.
&nbsp;
그런데 막상 하나씩 해보면 달라진다.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던 분이 직접 정보를 검색하고, 사진을 보내고,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하나씩 익혀간다. 그 작은 성공 앞에서 표정이 달라진다. 누군가 대신 해주었을 때와는 다른 기쁨이다. 자신의 손으로 해냈다는 경험이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nbsp;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는 이를 '자기효능감'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은 여러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데, 그중에서도 직접 도전하고 성취한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nbsp;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작은 변화들이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처음에는 할 수 없다고 말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선생님, 제가 했어요”라고 말할 때, 배움이 남기는 것은 단순한 기술 이상의 것이라는 사실을 느낀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나 더 많은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경험일지도 모른다.
&nbsp;&nbsp;
잘 가르치는 것과 잘 돕는 것은 다르다
&nbsp;
지난 주에는 장애인 평생교육강사 양성과정에 새롭게 참여했다. 이전에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학습자들과 배움의 시간을 나누었지만, 이번 교육은 내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과 교육의 의미를 다시 묻게 했다.
&nbsp;
경험이 있다고 해서 상대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나는 얼마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었을까.도움이 필요하리라 미리 단정하지는 않았을까. 내게 익숙한 방식이 더 낫다고 여기지는 않았을까.
&nbsp;
우리는 때로 배려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선택을 대신한다. 빠르게 알려주고, 실수를 줄여주고, 결과를 완성해 주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물론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적절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도움의 목적이 학습자의 성장이라면, 무엇을 대신해 줄 것인가보다 어떻게 자신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선택하도록 도울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nbsp;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의 자기결정이론 역시 이러한 고민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이 이론은 인간의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이 충족되는 환경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려는 동기와 심리적 안녕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한다.
&nbsp;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선택을 존중받고, 해낼 수 있다는 감각을 얻으며,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nbsp;
교육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얼마나 잘 설명했는지가 아니라, 학습자가 무엇을 이해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다. 사람마다 이해하는 속도도, 표현하는 방식도, 배우는 이유도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간단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도전일 수 있다. 그 차이가 곧 능력의 부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는 그 차이를 인정하는 데서 교육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nbsp;
&nbsp;
존중이란 누군가를 특별하게 대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선택과 가능성을 나의 기준으로 제한하지 않는 태도다.
&nbsp;&nbsp;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을 더 깊이 바라봐야 한다
&nbsp;
AI가 일상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누구나 이전보다 쉽게 글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나 역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도구를 익히고, 그것을 누군가의 일상에 연결하는 과정은 여전히 흥미롭다. 하지만 기술을 가르칠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사실이 있다.
&nbsp;&nbsp;
도구를 다룰 줄 아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nbsp;
AI가 아무리 매끄러운 문장을 만들어 주어도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른다면, 그 문장은 나의 이야기가 되기 어렵다.
&nbsp;
우리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질문 하나만으로도 정보를 얻고, 글을 완성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nbsp;&nbsp;
그러나 그 편리함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왜 이 질문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지,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것인지 판단하는 일이다. AI가 답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 답이 나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까지 대신 결정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AI 교육 역시 도구의 기능을 익히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결과를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nbsp;
기술을 잘 사용하는 사람보다 기술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가보다 그 도구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에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경험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nbsp;
&nbsp;
돌아보면 나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직접 부딪치고, 실패하고, 다시 배우며 쌓아온 경험들이 오늘의 교육과 콘텐츠를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경험을 나누는 일만큼이나, 오랜 시간 쌓아온 나의 전문성을 스스로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nbsp;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다고 해서 모든 과정을 대신해 줄 필요는 없다. 내가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방법을 교육으로 체계화하고, 학습자가 그 안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오래가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길을 찾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면, 그 경험은 나에게도 다음 걸음을 내딛는 힘이 되어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 역시 배우고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nbsp;
&nbsp;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는 무엇을 남기는가
&nbsp;
나는 콘텐츠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도구에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 누군가는 한 편의 글을 읽고 자신의 삶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 누군가는 작은 배움의 경험을 통해 그동안 포기했던 일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또 누군가는 평범하다고 여겼던 자신의 경험에도 충분히 표현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콘텐츠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nbsp;
자신을 조금 덜 의심하게 되는 것.
몰랐던 일을 스스로 시도해 보는 것.
다른 사람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배우고 선택하는 것.
&nbsp;
그 정도의 변화도 충분히 의미 있다.
&nbsp;
지난 한 주도 여러 교육 현장을 오가며 몸은 고단했지만, 내가 앞으로 어떤 교육가로 성장하고 싶은지는 조금 더 분명해졌다. 나는 사람들에게 기술을 대신 사용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삶을 스스로 표현하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잘하는 사람만 앞서가는 교육이 아니라, 지금은 서툴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고 싶다.
&nbsp;
콘텐츠 역시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라고 말하기보다, 이미 그 사람 안에 있는 경험과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었으면 한다. 그 과정에서 나 또한 배우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nbsp;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란 거창한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한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잃지 않도록 돕는 일.
누군가의 도움을 받더라도 자신의 선택과 삶의 주도권을 놓지 않도록 함께하는 일.
그리고 언젠가 그 사람이 나의 도움 없이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기쁘게 바라볼 수 있는 일.
&nbsp;
나는 오늘도 그 가능성을 믿으며 새로운 배움의 현장으로 향한다.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는 누군가를 나에게 기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스스로 살아갈 힘을 남기는 것이다.&nbsp;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뒤로 미뤄온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발견하고 기록해, 누군가에게 닿는 콘텐츠로 남기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nbsp;
덧붙이는 글｜강윤영(Kang Yoon Young)｜AI·콘텐츠 교육자, 기록·브랜드 코치
&nbsp;
로야스컴퍼니와 독립출판 브랜드 달별담을 운영하며 다양한 평생교육 현장에서 AI 활용 교육, 콘텐츠 기획, 기록 기반의 브랜드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미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이 살아온 경험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언어와 콘텐츠로 표현해 새로운 일과 브랜드로 넓혀가도록 돕는다. 기술보다 사람의 삶과 고유한 목소리가 먼저라는 철학으로 강의와 클래스, 챌린지, 출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21051025_12e91f25.jpg" alt="f62e91fe-9dfb-41fb-af45-262e117c8f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누군가의 가능성을 대신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 [사진=AI,강윤영]</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우리는 누군가를 돕는다는 말을 자주 한다.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어려운 일을 대신 해결해 주고,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일이다. 나 역시 여러 갈래의 길을 돌아 교육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지금은 복지관과 경로당,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스마트폰과 디지털 활용법을 알려드리고, AI를 처음 접하는 분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p>
<p>&nbsp;</p>
<p>그 과정에서 반복해서 마주하는 것은 기술의 어려움만이 아니다.</p>
<p>&nbsp;</p>
<p>“나는 이런 거 못 해요.”</p>
<p>&nbsp;</p>
<p>“배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려요.”</p>
<p>&nbsp;</p>
<p>“내가 이 나이에 이걸 배워서 뭐 하겠어요.”</p>
<p>&nbsp;</p>
<p>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가능성의 문을 닫아버리는 말들이다.</p>
<p>&nbsp;</p>
<p>그런데 막상 하나씩 해보면 달라진다.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던 분이 직접 정보를 검색하고, 사진을 보내고,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하나씩 익혀간다. 그 작은 성공 앞에서 표정이 달라진다. 누군가 대신 해주었을 때와는 다른 기쁨이다. 자신의 손으로 해냈다는 경험이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순간이다.</p>
<p>&nbsp;</p>
<p>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는 이를 '자기효능감'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은 여러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데, 그중에서도 직접 도전하고 성취한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p>
<p>&nbsp;</p>
<p>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작은 변화들이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처음에는 할 수 없다고 말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선생님, 제가 했어요”라고 말할 때, 배움이 남기는 것은 단순한 기술 이상의 것이라는 사실을 느낀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나 더 많은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경험일지도 모른다.</p>
<p>&nbsp;&nbsp;</p>
<p><b>잘 가르치는 것과 잘 돕는 것은 다르다</b></p>
<p>&nbsp;</p>
<p>지난 주에는 장애인 평생교육강사 양성과정에 새롭게 참여했다. 이전에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학습자들과 배움의 시간을 나누었지만, 이번 교육은 내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과 교육의 의미를 다시 묻게 했다.</p>
<p>&nbsp;</p>
<p>경험이 있다고 해서 상대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나는 얼마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었을까.도움이 필요하리라 미리 단정하지는 않았을까. 내게 익숙한 방식이 더 낫다고 여기지는 않았을까.</p>
<p>&nbsp;</p>
<p>우리는 때로 배려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선택을 대신한다. 빠르게 알려주고, 실수를 줄여주고, 결과를 완성해 주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물론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적절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도움의 목적이 학습자의 성장이라면, 무엇을 대신해 줄 것인가보다 어떻게 자신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선택하도록 도울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p>
<p>&nbsp;</p>
<p>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의 자기결정이론 역시 이러한 고민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이 이론은 인간의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이 충족되는 환경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려는 동기와 심리적 안녕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한다.</p>
<p>&nbsp;</p>
<p>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선택을 존중받고, 해낼 수 있다는 감각을 얻으며,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미다.</p>
<p>&nbsp;</p>
<p>교육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얼마나 잘 설명했는지가 아니라, 학습자가 무엇을 이해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다. 사람마다 이해하는 속도도, 표현하는 방식도, 배우는 이유도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간단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도전일 수 있다. 그 차이가 곧 능력의 부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는 그 차이를 인정하는 데서 교육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nbsp;</p>
<p>&nbsp;</p>
<p>존중이란 누군가를 특별하게 대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선택과 가능성을 나의 기준으로 제한하지 않는 태도다.</p>
<p>&nbsp;&nbsp;</p>
<p><b>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을 더 깊이 바라봐야 한다</b></p>
<p><b>&nbsp;</b></p>
<p>AI가 일상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누구나 이전보다 쉽게 글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나 역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도구를 익히고, 그것을 누군가의 일상에 연결하는 과정은 여전히 흥미롭다. 하지만 기술을 가르칠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사실이 있다.</p>
<p>&nbsp;&nbsp;</p>
<p>도구를 다룰 줄 아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p>
<p>&nbsp;</p>
<p>AI가 아무리 매끄러운 문장을 만들어 주어도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른다면, 그 문장은 나의 이야기가 되기 어렵다.</p>
<p>&nbsp;</p>
<p>우리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질문 하나만으로도 정보를 얻고, 글을 완성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p>
<p>&nbsp;&nbsp;</p>
<p>그러나 그 편리함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왜 이 질문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지,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것인지 판단하는 일이다. AI가 답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 답이 나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까지 대신 결정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AI 교육 역시 도구의 기능을 익히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결과를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p>
<p>&nbsp;</p>
<p>기술을 잘 사용하는 사람보다 기술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가보다 그 도구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에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경험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nbsp;</p>
<p>&nbsp;</p>
<p>돌아보면 나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직접 부딪치고, 실패하고, 다시 배우며 쌓아온 경험들이 오늘의 교육과 콘텐츠를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경험을 나누는 일만큼이나, 오랜 시간 쌓아온 나의 전문성을 스스로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p>
<p>&nbsp;</p>
<p>누군가의 성장을 돕는다고 해서 모든 과정을 대신해 줄 필요는 없다. 내가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방법을 교육으로 체계화하고, 학습자가 그 안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오래가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길을 찾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면, 그 경험은 나에게도 다음 걸음을 내딛는 힘이 되어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 역시 배우고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nbsp;</p>
<p>&nbsp;</p>
<p><b>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는 무엇을 남기는가</b></p>
<p>&nbsp;</p>
<p>나는 콘텐츠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도구에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 누군가는 한 편의 글을 읽고 자신의 삶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 누군가는 작은 배움의 경험을 통해 그동안 포기했던 일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또 누군가는 평범하다고 여겼던 자신의 경험에도 충분히 표현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콘텐츠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p>
<p>&nbsp;</p>
<p>자신을 조금 덜 의심하게 되는 것.</p>
<p>몰랐던 일을 스스로 시도해 보는 것.</p>
<p>다른 사람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배우고 선택하는 것.</p>
<p>&nbsp;</p>
<p>그 정도의 변화도 충분히 의미 있다.</p>
<p>&nbsp;</p>
<p>지난 한 주도 여러 교육 현장을 오가며 몸은 고단했지만, 내가 앞으로 어떤 교육가로 성장하고 싶은지는 조금 더 분명해졌다. 나는 사람들에게 기술을 대신 사용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삶을 스스로 표현하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잘하는 사람만 앞서가는 교육이 아니라, 지금은 서툴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고 싶다.</p>
<p>&nbsp;</p>
<p>콘텐츠 역시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라고 말하기보다, 이미 그 사람 안에 있는 경험과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었으면 한다. 그 과정에서 나 또한 배우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p>
<p>&nbsp;</p>
<p>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란 거창한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p>
<p>한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잃지 않도록 돕는 일.</p>
<p>누군가의 도움을 받더라도 자신의 선택과 삶의 주도권을 놓지 않도록 함께하는 일.</p>
<p>그리고 언젠가 그 사람이 나의 도움 없이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기쁘게 바라볼 수 있는 일.</p>
<p>&nbsp;</p>
<p>나는 오늘도 그 가능성을 믿으며 새로운 배움의 현장으로 향한다.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는 누군가를 나에게 기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스스로 살아갈 힘을 남기는 것이다.&nbsp;</p>
<p><br /></p>
<p><i>*[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뒤로 미뤄온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발견하고 기록해, 누군가에게 닿는 콘텐츠로 남기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i></p>
<p>&nbsp;</p>
<p><b>덧붙이는 글｜강윤영(Kang Yoon Young)｜AI·콘텐츠 교육자, 기록·브랜드 코치</b></p>
<p>&nbsp;</p>
<p>로야스컴퍼니와 독립출판 브랜드 달별담을 운영하며 다양한 평생교육 현장에서 AI 활용 교육, 콘텐츠 기획, 기록 기반의 브랜드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미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이 살아온 경험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언어와 콘텐츠로 표현해 새로운 일과 브랜드로 넓혀가도록 돕는다. 기술보다 사람의 삶과 고유한 목소리가 먼저라는 철학으로 강의와 클래스, 챌린지, 출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royascompany@naver.com 강윤영</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63095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10:27: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10:27: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2</guid>
		<title><![CDATA[[이슈 포커스] 김정은 사망설 해외 SNS서 확산…북한은 가족 동반 공개활동 보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한 반체제 인사가 제기한 사망설이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됐지만, 현재까지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는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의 의류·신발 전시회를 방문한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 외교·안보 당국에서도 사망설을 뒷받침할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망설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謝萬軍)이 X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영문판에 따르면 셰완쥔은 19일 김 위원장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으며, 치료를 위해 중국 베이징의 협화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시신이 북한으로 비밀리에 옮겨졌으며 북한 당국이 사망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 기록이나 공식 발표 등 객관적인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쥔은 중국 당국이 금지한 중국민주당의 주석을 자처하는 인물로, 과거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설과 대역설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SNS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NK News)는 20일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18일부터 19일 사이 엑스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성향의 계정들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했거나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등장했고, 이후 관련 게시물이 공유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내용은 영국 더선(The Sun), 미국 뉴욕포스트(New York Post), 인도 이코노믹타임스(The Economic Times) 등 해외 매체에도 소개됐다. 다만 이들 보도 역시 SNS에서 제기된 주장을 다룬 것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이 실제로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망설이 퍼지는 과정에서 북한의 권력 승계와 중국의 군사적 개입을 둘러싼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권력을 장악했다거나 중국군 약 9천 명이 북한에 투입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이를 확인할 만한 공식 발표나 객관적인 근거는 나오지 않았다.

이와는 달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의류와 신발 등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북한 각지의 경공업 공장에서 생산한 30여 종의 의류 7만700여 점과 60여 종의 신발 17만 켤레 이상이 출품됐다. 김 위원장은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며 경공업 생산 확대와 지역 간 격차 해소 등 관련 정책의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영매체가 이번 사망설을 직접 언급하거나 해명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망설이 확산한 시점에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활동이 보도되면서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과는 다른 정황이 나타난 셈이다. 공개된 사진의 정확한 촬영 시점까지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사망을 입증할 자료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안보 당국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연합뉴스 영문판은 20일 한국 외교·안보 관계자들이 김 위원장의 사망설과 관련해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보를 듣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이 해외에서 확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4월에도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과 사망설이 잇따랐다.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여러 추측이 이어졌지만, 이후 다시 공식 행사에 등장하면서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건강이나 신변에 관한 정보를 외부에 상세히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일정 기간 보도되지 않거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등장할 때마다 건강 이상설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논란 역시 북한 내부 상황을 외부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SNS에서는 정보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구체적인 병원 이름이나 이송 경위 등이 언급되면 실제 상황을 전하는 내용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여기에 해외 언론의 보도가 더해지면서 처음 제기된 주장이 여러 국가로 빠르게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은 한반도 정세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등 주변국의 외교·안보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그만큼 관련 정보는 단순한 소문과 확인된 사실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일 현재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해외 SNS에서 확산한 것은 사실이지만, 뇌출혈에 따른 사망이나 중국 병원 이송, 김여정의 권력 장악, 중국군 파병 등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남아 있다. 반면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의 19일 공개활동을 보도했으며, 한국 외교·안보 당국에서도 사망설을 뒷받침할 만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망설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가 SNS와 해외 언론을 거쳐 빠르게 확산하는 현상은 다시 한번 주목할 대목이다. 특히 한반도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의 확산 속도보다 사실관계를 신중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202344_164f40ec.png" alt="Gemini_Generated_Image_dn0m4dn0m4dn0m4d.png" style="width: 880px; height: 64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한 반체제 인사가 제기한 사망설이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됐지만, 현재까지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는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의 의류·신발 전시회를 방문한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 외교·안보 당국에서도 사망설을 뒷받침할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이번 사망설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謝萬軍)이 X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영문판에 따르면 셰완쥔은 19일 김 위원장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으며, 치료를 위해 중국 베이징의 협화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주장했다.</p>
<p><br /></p>
<p>그는 김 위원장의 시신이 북한으로 비밀리에 옮겨졌으며 북한 당국이 사망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 기록이나 공식 발표 등 객관적인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p>
<p><br /></p>
<p>셰완쥔은 중국 당국이 금지한 중국민주당의 주석을 자처하는 인물로, 과거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설과 대역설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SNS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북한 전문매체 NK뉴스(NK News)는 20일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18일부터 19일 사이 엑스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성향의 계정들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했거나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등장했고, 이후 관련 게시물이 공유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p>
<p><br /></p>
<p>이러한 내용은 영국 더선(The Sun), 미국 뉴욕포스트(New York Post), 인도 이코노믹타임스(The Economic Times) 등 해외 매체에도 소개됐다. 다만 이들 보도 역시 SNS에서 제기된 주장을 다룬 것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이 실제로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p>
<p><br /></p>
<p>사망설이 퍼지는 과정에서 북한의 권력 승계와 중국의 군사적 개입을 둘러싼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권력을 장악했다거나 중국군 약 9천 명이 북한에 투입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이를 확인할 만한 공식 발표나 객관적인 근거는 나오지 않았다.</p>
<p><br /></p>
<p>이와는 달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의류와 신발 등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p>
<p><br /></p>
<p>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북한 각지의 경공업 공장에서 생산한 30여 종의 의류 7만700여 점과 60여 종의 신발 17만 켤레 이상이 출품됐다. 김 위원장은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며 경공업 생산 확대와 지역 간 격차 해소 등 관련 정책의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북한 관영매체가 이번 사망설을 직접 언급하거나 해명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망설이 확산한 시점에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활동이 보도되면서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과는 다른 정황이 나타난 셈이다. 공개된 사진의 정확한 촬영 시점까지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사망을 입증할 자료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p>
<p><br /></p>
<p>한국 외교·안보 당국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연합뉴스 영문판은 20일 한국 외교·안보 관계자들이 김 위원장의 사망설과 관련해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보를 듣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p>
<p><br /></p>
<p>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이 해외에서 확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4월에도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과 사망설이 잇따랐다.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여러 추측이 이어졌지만, 이후 다시 공식 행사에 등장하면서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p>
<p><br /></p>
<p>북한은 최고지도자의 건강이나 신변에 관한 정보를 외부에 상세히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일정 기간 보도되지 않거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등장할 때마다 건강 이상설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p>
<p><br /></p>
<p>이번 논란 역시 북한 내부 상황을 외부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SNS에서는 정보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구체적인 병원 이름이나 이송 경위 등이 언급되면 실제 상황을 전하는 내용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여기에 해외 언론의 보도가 더해지면서 처음 제기된 주장이 여러 국가로 빠르게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p>
<p><br /></p>
<p>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은 한반도 정세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등 주변국의 외교·안보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그만큼 관련 정보는 단순한 소문과 확인된 사실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20일 현재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해외 SNS에서 확산한 것은 사실이지만, 뇌출혈에 따른 사망이나 중국 병원 이송, 김여정의 권력 장악, 중국군 파병 등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남아 있다. 반면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의 19일 공개활동을 보도했으며, 한국 외교·안보 당국에서도 사망설을 뒷받침할 만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이번 사망설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가 SNS와 해외 언론을 거쳐 빠르게 확산하는 현상은 다시 한번 주목할 대목이다. 특히 한반도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의 확산 속도보다 사실관계를 신중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9541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20:26: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20:17: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40</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주택 공급, 발표 아닌 실제 착공과 입주가 중요”…인허가 기간 단축 주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 “주택 공급, 발표 아닌 실제 착공과 입주가 중요” [사진=대한민국정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택지 조성과 인허가, 착공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실제 입주로 이어지는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주택 공급 계획의 발표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급 성과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대한민국정부가 20일 공식 X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주거 안정은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핵심 토대”라며 신속한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건축 인허가가 대폭 줄고, 신도시 등 신규 택지 공급도 지연되면서 공급 불안이 구조적으로 지속돼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관성 있는 시장 관리 정책과 대규모 주택 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채를 짓겠다는 선언이나 발표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라고 강조했다.

주택 공급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행정적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의 관행과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택지 조성부터 각종 인허가와 착공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최대한 단축해서 공급 전격전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적 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고품질의 공적 임대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3기 신도시 공급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12월 인천 계양에서 첫 입주가 시작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른 신도시의 주택 공급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에 국정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각오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제도와 인프라를 세심하게 정비해 나가야겠다”며 소방과 경찰, 재난·재해 예방, 보건의료 등 국민 안전 관련 핵심 기능을 대대적으로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위험에 직면한 국민뿐 아니라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의 안전까지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엄수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김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주택 공급 정책의 실질적인 이행과 국민 안전체계 강화를 국정의 주요 과제로 제시한 것으로, 향후 관계 부처의 인허가 절차 개선과 신도시 공급 일정, 재난 대응체계 보강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73054_ad7e0af6.jpg" alt="KakaoTalk_20261020_1729038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 “주택 공급, 발표 아닌 실제 착공과 입주가 중요” [사진=대한민국정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택지 조성과 인허가, 착공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실제 입주로 이어지는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주택 공급 계획의 발표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급 성과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p>
<p><br /></p>
<p>대한민국정부가 20일 공식 X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주거 안정은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핵심 토대”라며 신속한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밝혔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건축 인허가가 대폭 줄고, 신도시 등 신규 택지 공급도 지연되면서 공급 불안이 구조적으로 지속돼 왔다”고 진단했다.</p>
<p><br /></p>
<p>이어 “현재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관성 있는 시장 관리 정책과 대규모 주택 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채를 짓겠다는 선언이나 발표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라고 강조했다.</p>
<p><br /></p>
<p>주택 공급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행정적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의 관행과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택지 조성부터 각종 인허가와 착공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최대한 단축해서 공급 전격전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p>
<p><br /></p>
<p>청년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적 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고품질의 공적 임대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p>
<p><br /></p>
<p>3기 신도시 공급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12월 인천 계양에서 첫 입주가 시작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른 신도시의 주택 공급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p>
<p><br /></p>
<p>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에 국정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각오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p>
<p><br /></p>
<p>이 대통령은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제도와 인프라를 세심하게 정비해 나가야겠다”며 소방과 경찰, 재난·재해 예방, 보건의료 등 국민 안전 관련 핵심 기능을 대대적으로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p>
<p><br /></p>
<p>특히 위험에 직면한 국민뿐 아니라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의 안전까지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p>
<p><br /></p>
<p>전날 엄수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김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p>
<p><br /></p>
<p>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주택 공급 정책의 실질적인 이행과 국민 안전체계 강화를 국정의 주요 과제로 제시한 것으로, 향후 관계 부처의 인허가 절차 개선과 신도시 공급 일정, 재난 대응체계 보강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516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8:29: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7:30: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9</guid>
		<title><![CDATA[추미애 경기도지사, 3대 종교 지도자 만나 “서로 아우르는 포용의 정신 필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미애 경기도지사, 3대 종교 지도자 만나 “서로 아우르는 포용의 정신 필요” [사진=경기도]
      
   
&nbsp;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불교·개신교·천주교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와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는 이해와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순직 소방관 영결식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추 지사가 2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해 도내 종교 지도자 및 신자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행사에 앞서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이성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성효 용주사 주지 등과 환담을 나누며 종교 간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어 축사에서 전날 열린 순직 소방관 영결식을 언급하며 “제가 참 마음이 조금 힘든 때다. 어제는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있었다”며 “소방이 국가직인데 그에 걸맞은 예산 뒷받침이 안 돼서 국가에서 신경 써야 한다고 호소를 하다 보니 표현이 부적절하고 의도치 않게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질에서 벗어난 문제들이 자꾸 공방이 되는데, 국가가 기본적으로 돈을 내려보내 줘야지만 소방관 처우를 개선할 수 있고 시스템을 제대로 짤 수 있다는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종교인들이 함께한 행사에서 위안을 얻었다며 사회적 갈등을 넘어서는 포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생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서 문제를 인지하고 화합하는 힘이 우리에게 있는 것 같다”며 “서로 아우르는 포용의 정신이 굉장히 필요한 때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무대는 가르침과 이해, 아우름이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크게 위안을 받는다”며 종교 간 교류와 화합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 어울림 음악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용주사 효행합창단과 수원가톨릭합창단, 봉선사 연합합창단, 개신교 목회자들로 구성된 쉐마즈콰이어가 각 종교의 특색을 담은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종교 간 화합의 의미를 나눴다.

2012년 시작된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은 불교·개신교·천주교가 번갈아 주관하며 종교 간 교류와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71638_32bd6308.jpg" alt="사진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미애 경기도지사, 3대 종교 지도자 만나 “서로 아우르는 포용의 정신 필요”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불교·개신교·천주교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와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는 이해와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순직 소방관 영결식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경기도는 추 지사가 2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해 도내 종교 지도자 및 신자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p>
<p><br /></p>
<p>추 지사는 행사에 앞서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이성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성효 용주사 주지 등과 환담을 나누며 종교 간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p>
<p><br /></p>
<p>이어 축사에서 전날 열린 순직 소방관 영결식을 언급하며 “제가 참 마음이 조금 힘든 때다. 어제는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있었다”며 “소방이 국가직인데 그에 걸맞은 예산 뒷받침이 안 돼서 국가에서 신경 써야 한다고 호소를 하다 보니 표현이 부적절하고 의도치 않게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p>
<p><br /></p>
<p>그러면서 “본질에서 벗어난 문제들이 자꾸 공방이 되는데, 국가가 기본적으로 돈을 내려보내 줘야지만 소방관 처우를 개선할 수 있고 시스템을 제대로 짤 수 있다는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추 지사는 종교인들이 함께한 행사에서 위안을 얻었다며 사회적 갈등을 넘어서는 포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p>
<p><br /></p>
<p>그는 “생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서 문제를 인지하고 화합하는 힘이 우리에게 있는 것 같다”며 “서로 아우르는 포용의 정신이 굉장히 필요한 때 같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무대는 가르침과 이해, 아우름이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크게 위안을 받는다”며 종교 간 교류와 화합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p>
<p><br /></p>
<p>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 어울림 음악회’를 주제로 진행됐다.</p>
<p><br /></p>
<p>용주사 효행합창단과 수원가톨릭합창단, 봉선사 연합합창단, 개신교 목회자들로 구성된 쉐마즈콰이어가 각 종교의 특색을 담은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종교 간 화합의 의미를 나눴다.</p>
<p><br /></p>
<p>2012년 시작된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은 불교·개신교·천주교가 번갈아 주관하며 종교 간 교류와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41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7:17: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7:15: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8</guid>
		<title><![CDATA[BYD 에너지 스토리지, 글로벌 배터리 저장장치 유지보수망 확대…2027년 신규 거점 구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BYD 에너지 스토리지의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는 중국,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미국, 호주, 일본, 폴란드 및 중동 지역을 아우른다 [사진=BYD]
      
   
&nbsp;
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BYD가 글로벌 유지보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배터리 저장장치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수리와 부품 공급, 기술인력 교육을 통합한 서비스 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YD의 에너지저장 사업 부문인 BYD 에너지 스토리지(BYD Energy Storage)는 발전소 운영·유지보수(O&amp;M) 조직부터 프로젝트 센터, 지역 센터, 글로벌 본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과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미국, 호주, 일본, 폴란드, 중동 지역 등 9개 지역에서 각각 2500㎡ 규모의 운영·유지보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7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불가리아에 신규 서비스 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배터리 수리와 유지보수, 예비 부품 보관 및 공급, 배터리 재활용, 현지 엔지니어 교육 등을 담당한다.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설비로, 태양광과 풍력 등 발전량이 변동하는 재생에너지의 전력 공급을 보완하는 데 활용된다.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 관리와 고장 진단, 신속한 부품 교체 등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BYD 에너지 스토리지는 이를 위해 200명 이상의 현장 엔지니어와 100명 이상의 연구개발(R&amp;D) 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표준화된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바탕으로 고객의 문제 발생 시 24시간 이내 초기 대응, 48시간 이내 현장 도착, 7일 이내 고장 진단 및 문제 해결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다만 실제 서비스 제공 조건은 계약과 현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역별 서비스 센터는 현지 규제에 대응하면서 배터리 수리와 부품 공급을 수행한다. 회사는 여러 지역에 분산된 부품 공급 거점을 연결해 필요한 부품을 신속하게 조달하고, 현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수리 업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배터리 재활용 기능을 서비스 체계에 포함해 제품 공급 이후의 유지관리와 자원 회수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허더훙(He Dehong) BYD 에너지 스토리지 글로벌 애프터서비스 총괄은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규모에 맞춰 설계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애프터서비스 지원은 에너지저장 자산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BYD 에너지 스토리지는 지난해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출하량이 60GWh를 넘었으며, 글로벌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전 세계 650건 이상의 에너지저장 프로젝트에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글로벌 서비스 거점과 현지 기술 지원 인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해 에너지저장 설비의 운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71328_74bbb582.jpg" alt="[크기변환]3717472907_20261020140853_26063563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BYD 에너지 스토리지의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는 중국,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미국, 호주, 일본, 폴란드 및 중동 지역을 아우른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BYD</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BYD가 글로벌 유지보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배터리 저장장치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수리와 부품 공급, 기술인력 교육을 통합한 서비스 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BYD의 에너지저장 사업 부문인 BYD 에너지 스토리지(BYD Energy Storage)는 발전소 운영·유지보수(O&amp;M) 조직부터 프로젝트 센터, 지역 센터, 글로벌 본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p>
<p><br /></p>
<p>회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과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미국, 호주, 일본, 폴란드, 중동 지역 등 9개 지역에서 각각 2500㎡ 규모의 운영·유지보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p>
<p><br /></p>
<p>2027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불가리아에 신규 서비스 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배터리 수리와 유지보수, 예비 부품 보관 및 공급, 배터리 재활용, 현지 엔지니어 교육 등을 담당한다.</p>
<p><br /></p>
<p>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설비로, 태양광과 풍력 등 발전량이 변동하는 재생에너지의 전력 공급을 보완하는 데 활용된다.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 관리와 고장 진단, 신속한 부품 교체 등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p>
<p><br /></p>
<p>BYD 에너지 스토리지는 이를 위해 200명 이상의 현장 엔지니어와 100명 이상의 연구개발(R&amp;D) 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p>
<p><br /></p>
<p>또한 표준화된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바탕으로 고객의 문제 발생 시 24시간 이내 초기 대응, 48시간 이내 현장 도착, 7일 이내 고장 진단 및 문제 해결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다만 실제 서비스 제공 조건은 계약과 현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지역별 서비스 센터는 현지 규제에 대응하면서 배터리 수리와 부품 공급을 수행한다. 회사는 여러 지역에 분산된 부품 공급 거점을 연결해 필요한 부품을 신속하게 조달하고, 현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수리 업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특히 배터리 재활용 기능을 서비스 체계에 포함해 제품 공급 이후의 유지관리와 자원 회수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p>
<p><br /></p>
<p>허더훙(He Dehong) BYD 에너지 스토리지 글로벌 애프터서비스 총괄은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규모에 맞춰 설계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애프터서비스 지원은 에너지저장 자산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p>
<p><br /></p>
<p>BYD 에너지 스토리지는 지난해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출하량이 60GWh를 넘었으며, 글로벌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전 세계 650건 이상의 에너지저장 프로젝트에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회사는 앞으로 글로벌 서비스 거점과 현지 기술 지원 인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해 에너지저장 설비의 운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397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7:14: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7:12: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7</guid>
		<title><![CDATA[공공기관·에너지·환경 분야 채용 잇따라…10개 기관 신규 인력 모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커리어넷이 발표한 채용 공고 [사진=&nbsp;커리어넷]
      
   
&nbsp;
공공기관과 에너지·환경·연구 분야 기관들이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일반직과 연구직, 공무직을 비롯해 채용형 인턴과 체험형 청년인턴 등 모집 형태도 다양해 구직자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취업 포털 커리어넷은 20일 한전에프엠에스, 한국언론진흥재단, 서울에너지공사, 인천시설공단, 한국과학창의재단, 사단법인 CF연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무역안보관리원, KAC공항서비스, 완주군시설관리공단 등 10개 기관의 채용 정보를 발표했다.

한전에프엠에스는 2026년 하반기 5직급 채용형 인턴 156명을 모집한다. 권역별 환경관리 분야에서 경노무원 90명과 중노무원 29명을 선발하며, 보훈특별고용으로 경노무원 3명과 중노무원 2명을 채용한다. 일반전형에서는 시설관리 31명과 홍보전시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는 10월 2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미디어연구 분야 전문직 경력사원 1명을 채용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접수 마감은 10월 22일 오후 6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하반기 신규직원 15명을 모집한다. 일반직 7급은 행정·기계·전기 분야, 일반직 8급은 고졸인재 대상 전기 분야에서 채용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진행하며, 지원서는 10월 28일 낮 12시까지 접수한다.

인천시설공단은 제2회 공무직 채용을 통해 환경미화원 1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사회형평전형으로 구분되며,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심사를 거친다. 접수 마감은 10월 27일 오후 6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재단 사업 및 경영 전 분야에서 연구직 직원 6명을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10월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사단법인 CF연합은 무탄소 에너지 인증제도 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진행하며, 지원서는 10월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이번 발표에 명시되지 않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3차 신규직원 및 기간제직원 채용을 통해 총 22명을 선발한다. 공무직 전문직 분야에서는 연구개발(R&amp;D) 사업관리 인력을, 기간제직에서는 행정·비서·인포데스크·미화 분야 인력을 모집한다. 접수 마감은 11월 2일 오후 1시이며, 분야별 전형 절차는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무역안보관리원은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5명을 모집한다. 경영지원 2명과 연구지원 3명을 선발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친다. 지원서는 11월 3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KAC공항서비스는 하반기 채용형 인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일반전형 68명과 보훈전형 2명 등 총 70명을 모집하며, 지원서는 11월 2일 오전 11시까지 접수한다. 전형별 세부 절차는 별도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은 제2회 일반직 직원 채용을 통해 총 36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 7급 운전 및 체육·수영 분야로,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원 마감은 10월 22일 오후 6시다.

이번 채용은 에너지와 환경, 과학기술, 언론, 공공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특히 일부 기관은 고졸인재와 청년인턴, 보훈대상자, 사회형평전형 등 별도의 채용 경로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자는 기관별로 모집 직무와 응시 자격, 우대 사항, 전형 절차 및 접수 마감 시각이 다른 만큼 해당 기관의 공식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71035_563fd03e.jpg" alt="[크기변환]31017998_20261020135849_773786195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커리어넷이 발표한 채용 공고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bsp;커리어넷</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공공기관과 에너지·환경·연구 분야 기관들이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일반직과 연구직, 공무직을 비롯해 채용형 인턴과 체험형 청년인턴 등 모집 형태도 다양해 구직자들의 관심이 요구된다.</p>
<p><br /></p>
<p>취업 포털 커리어넷은 20일 한전에프엠에스, 한국언론진흥재단, 서울에너지공사, 인천시설공단, 한국과학창의재단, 사단법인 CF연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무역안보관리원, KAC공항서비스, 완주군시설관리공단 등 10개 기관의 채용 정보를 발표했다.</p>
<p><br /></p>
<p>한전에프엠에스는 2026년 하반기 5직급 채용형 인턴 156명을 모집한다. 권역별 환경관리 분야에서 경노무원 90명과 중노무원 29명을 선발하며, 보훈특별고용으로 경노무원 3명과 중노무원 2명을 채용한다. 일반전형에서는 시설관리 31명과 홍보전시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는 10월 2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p>
<p><br /></p>
<p>한국언론진흥재단은 미디어연구 분야 전문직 경력사원 1명을 채용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접수 마감은 10월 22일 오후 6시다.</p>
<p><br /></p>
<p>서울에너지공사는 하반기 신규직원 15명을 모집한다. 일반직 7급은 행정·기계·전기 분야, 일반직 8급은 고졸인재 대상 전기 분야에서 채용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진행하며, 지원서는 10월 28일 낮 12시까지 접수한다.</p>
<p><br /></p>
<p>인천시설공단은 제2회 공무직 채용을 통해 환경미화원 1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사회형평전형으로 구분되며,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심사를 거친다. 접수 마감은 10월 27일 오후 6시다.</p>
<p><br /></p>
<p>한국과학창의재단은 재단 사업 및 경영 전 분야에서 연구직 직원 6명을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10월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p>
<p><br /></p>
<p>사단법인 CF연합은 무탄소 에너지 인증제도 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진행하며, 지원서는 10월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이번 발표에 명시되지 않았다.</p>
<p><br /></p>
<p>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3차 신규직원 및 기간제직원 채용을 통해 총 22명을 선발한다. 공무직 전문직 분야에서는 연구개발(R&amp;D) 사업관리 인력을, 기간제직에서는 행정·비서·인포데스크·미화 분야 인력을 모집한다. 접수 마감은 11월 2일 오후 1시이며, 분야별 전형 절차는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p>
<p><br /></p>
<p>무역안보관리원은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5명을 모집한다. 경영지원 2명과 연구지원 3명을 선발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친다. 지원서는 11월 3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p>
<p><br /></p>
<p>KAC공항서비스는 하반기 채용형 인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일반전형 68명과 보훈전형 2명 등 총 70명을 모집하며, 지원서는 11월 2일 오전 11시까지 접수한다. 전형별 세부 절차는 별도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p>
<p><br /></p>
<p>완주군시설관리공단은 제2회 일반직 직원 채용을 통해 총 36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 7급 운전 및 체육·수영 분야로,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원 마감은 10월 22일 오후 6시다.</p>
<p><br /></p>
<p>이번 채용은 에너지와 환경, 과학기술, 언론, 공공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특히 일부 기관은 고졸인재와 청년인턴, 보훈대상자, 사회형평전형 등 별도의 채용 경로를 운영하고 있다.</p>
<p><br /></p>
<p>지원자는 기관별로 모집 직무와 응시 자격, 우대 사항, 전형 절차 및 접수 마감 시각이 다른 만큼 해당 기관의 공식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382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7:11: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7:09: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6</guid>
		<title><![CDATA[세계 청년 기술인재 1385명 상하이에 집결…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 폐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Competition)가 최근 상하이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사무국]
      
   
&nbsp;
세계 68개 국가와 지역의 청년 기술인재 1385명이 참가한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Competition)가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인 숙련 기술부터 신흥 산업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겨루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시대 직업교육의 역할과 국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사무국은 20일 이번 대회가 ‘숙련된 기술이 미래를 바꾼다(Master Skills Change Your Future)’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총 64개 직종에서 경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7개 신흥 기술 직종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기존 경기 직종도 산업 현장의 기술 발전을 반영해 개선됐다.

대회 최고 영예인 앨버트 비달상(Albert Vidal Award)은 철도차량 기술 종목에 출전한 중국의 허샤오만(He Xiaoman)이 수상했다. 이 상은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 월드스킬스 인터내셔널 가입 이후 참가한 대회에서 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순위와 종합 단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능경기와 함께 국제회의, 기술 박람회, 직업교육기관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를 ‘하나의 대회, 두 개의 플랫폼’ 모델로 소개하며 경기뿐 아니라 기술교육과 산업 협력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2026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제회의(WorldSkills Conference 2026)’에서는 AI가 미래 노동시장과 직업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아랍에미리트 출신의 전 대회 참가자 나르민 알마르주키(Narmeen Almarzooqi)는 토론에서 비판적 사고와 적응력, 사회적 공감 능력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이 AI 시대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열린 ‘월드스킬스 상하이 2026 박람회’에서는 전통 고서 복원과 목재 장부 맞춤 건축 기술, 도자기 제작, 오토바이 관련 기술 등 중국의 전통 기술과 현대 산업 기술을 소개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직업교육기관 간 교류를 위한 ‘원 스쿨, 원 멤버(One School One Member)’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각국 참가자들은 중국 직업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육과 훈련 방식을 살펴보고 숙련 인재 양성 경험을 공유했다.

직업 자격의 국제적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도 발표됐다. 상하이시는 국제회의 기간 해외에서 취득한 일부 직업 자격증을 별도 재시험 없이 현지 자격으로 인정하는 목록을 공개했다.

또한 상하이 지역 직업학교 9곳이 해외 교육기관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제적인 직업교육과 기술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혁신센터(Global Skills Innovation Centre) 설립 계획도 제시됐다.

브라질과 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직업교육 관계자들도 현지 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육 협력과 산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안드레아스 슐라이허(Andreas Schleicher) 교육·기술국장은 중국의 직업교육 경험이 세계 각국의 숙련 인재 양성에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으며,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월드스킬스 인터내셔널의 프랜시스 우랑(Francis Hourant) 회장은 이번 대회가 직업교육과 기술 교류의 기회를 확대했다고 평가하며, 각국이 대회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더 많은 청년이 숙련 기술 분야에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청년들의 기술 역량을 국제적으로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직업교육의 방향과 숙련 기술인의 경력 발전 가능성을 함께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70608_82f01c9d.jpg" alt="1348087999_20261018181710_907287475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Competition)가 최근 상하이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사무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세계 68개 국가와 지역의 청년 기술인재 1385명이 참가한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Competition)가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인 숙련 기술부터 신흥 산업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겨루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시대 직업교육의 역할과 국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p>
<p><br /></p>
<p>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사무국은 20일 이번 대회가 ‘숙련된 기술이 미래를 바꾼다(Master Skills Change Your Future)’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총 64개 직종에서 경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p>
<p><br /></p>
<p>특히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7개 신흥 기술 직종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기존 경기 직종도 산업 현장의 기술 발전을 반영해 개선됐다.</p>
<p><br /></p>
<p>대회 최고 영예인 앨버트 비달상(Albert Vidal Award)은 철도차량 기술 종목에 출전한 중국의 허샤오만(He Xiaoman)이 수상했다. 이 상은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된다.</p>
<p><br /></p>
<p>주최 측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 월드스킬스 인터내셔널 가입 이후 참가한 대회에서 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순위와 종합 단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p>
<p><br /></p>
<p>이번 대회에서는 기능경기와 함께 국제회의, 기술 박람회, 직업교육기관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를 ‘하나의 대회, 두 개의 플랫폼’ 모델로 소개하며 경기뿐 아니라 기술교육과 산업 협력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p>
<p><br /></p>
<p>‘2026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제회의(WorldSkills Conference 2026)’에서는 AI가 미래 노동시장과 직업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p>
<p><br /></p>
<p>아랍에미리트 출신의 전 대회 참가자 나르민 알마르주키(Narmeen Almarzooqi)는 토론에서 비판적 사고와 적응력, 사회적 공감 능력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이 AI 시대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br /></p>
<p>함께 열린 ‘월드스킬스 상하이 2026 박람회’에서는 전통 고서 복원과 목재 장부 맞춤 건축 기술, 도자기 제작, 오토바이 관련 기술 등 중국의 전통 기술과 현대 산업 기술을 소개하는 시연이 진행됐다.</p>
<p><br /></p>
<p>직업교육기관 간 교류를 위한 ‘원 스쿨, 원 멤버(One School One Member)’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각국 참가자들은 중국 직업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육과 훈련 방식을 살펴보고 숙련 인재 양성 경험을 공유했다.</p>
<p><br /></p>
<p>직업 자격의 국제적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도 발표됐다. 상하이시는 국제회의 기간 해외에서 취득한 일부 직업 자격증을 별도 재시험 없이 현지 자격으로 인정하는 목록을 공개했다.</p>
<p><br /></p>
<p>또한 상하이 지역 직업학교 9곳이 해외 교육기관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제적인 직업교육과 기술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혁신센터(Global Skills Innovation Centre) 설립 계획도 제시됐다.</p>
<p><br /></p>
<p>브라질과 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직업교육 관계자들도 현지 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육 협력과 산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p>
<p><br /></p>
<p>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안드레아스 슐라이허(Andreas Schleicher) 교육·기술국장은 중국의 직업교육 경험이 세계 각국의 숙련 인재 양성에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으며,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p>
<p><br /></p>
<p>월드스킬스 인터내셔널의 프랜시스 우랑(Francis Hourant) 회장은 이번 대회가 직업교육과 기술 교류의 기회를 확대했다고 평가하며, 각국이 대회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더 많은 청년이 숙련 기술 분야에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청년들의 기술 역량을 국제적으로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직업교육의 방향과 숙련 기술인의 경력 발전 가능성을 함께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35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7:07: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7:05: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5</guid>
		<title><![CDATA[장애예술인 51명의 작품 한자리에…노원구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제19회 노원구장애인미술전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 포스터[제공=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nbsp;
장애예술인 51명이 자신만의 시선과 감각으로 완성한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전시회가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점자 자료 등을 활용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신연화)은 오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 2층 로비에서 제19회 노원구장애인미술전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다운복지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 성민복지관 등 지역 장애인 관련 기관이 협력해 마련했다.

전시에는 노원구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인 51명이 참여해 서양화와 도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약 75점을 선보인다. 작품을 통해 창작자의 개성과 표현 세계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광운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학장 심동규)과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람 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메타버스 온라인 미술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AI 음성해설과 AI 도슨트 로봇을 통해 작품 정보와 전시 안내를 제공하고, 키오스크를 활용한 전시 정보 검색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해 촉지도와 점자 도록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근성의 차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동시에 대학의 기술 역량을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예술인 발굴과 창작활동 지원을 이어가고, 지역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 개장식은 11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전시 기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70351_b5d049ab.png" alt="[크기변환]31281875_20261020152130_5032117121.png" style="width: 880px; height: 124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19회 노원구장애인미술전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 포스터[제공=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장애예술인 51명이 자신만의 시선과 감각으로 완성한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전시회가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점자 자료 등을 활용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p>
<p><br /></p>
<p>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신연화)은 오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 2층 로비에서 제19회 노원구장애인미술전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p>
<p><br /></p>
<p>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다운복지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 성민복지관 등 지역 장애인 관련 기관이 협력해 마련했다.</p>
<p><br /></p>
<p>전시에는 노원구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인 51명이 참여해 서양화와 도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약 75점을 선보인다. 작품을 통해 창작자의 개성과 표현 세계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p>
<p><br /></p>
<p>특히 올해는 광운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학장 심동규)과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람 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p>
<p><br /></p>
<p>전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메타버스 온라인 미술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AI 음성해설과 AI 도슨트 로봇을 통해 작품 정보와 전시 안내를 제공하고, 키오스크를 활용한 전시 정보 검색도 지원한다.</p>
<p><br /></p>
<p>시각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해 촉지도와 점자 도록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근성의 차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p>
<p><br /></p>
<p>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동시에 대학의 기술 역량을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예술인 발굴과 창작활동 지원을 이어가고, 지역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p>
<p><br /></p>
<p>전시 개장식은 11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전시 기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342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7:04: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7:02: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4</guid>
		<title><![CDATA[두산에너빌리티·LIG D&A, 차세대 유도무기 엔진 국산화 협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두산에너빌리티 메인 홈페이지 [사진=두산에너빌리티]
      
   
&nbsp;
두산에너빌리티와 LIG 디펜스&amp;에어로스페이스(LIG D&amp;A)가 차세대 유도무기 엔진의 국산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유도무기 체계와 항공엔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결합해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LIG D&amp;A와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렸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과 LIG D&amp;A 박태식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IG D&amp;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을,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체계에 적용되는 엔진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양사는 엔진 개발뿐 아니라 시험·평가와 인증 등 관련 과정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도무기 엔진은 무기의 추진 성능과 운용 능력을 결정하는 주요 구성 요소다. 특히 장거리 정밀타격체계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성능 추진기관의 자체 개발 역량이 방산 분야의 경쟁력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개발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부품과 기술의 국산화는 향후 해외 기술 사용에 따른 제약을 줄이고 방산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축적한 항공엔진 관련 기술 역량을 유도무기 분야로 확대하고, LIG D&amp;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엔진과 무기체계 간 기술적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유도무기 체계 개발 역량을 보유한 LIG D&amp;A와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방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단계로, 구체적인 개발 일정과 사업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70042_577fdd61.png" alt="20261020_165926.png" style="width: 880px; height: 44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두산에너빌리티 메인 홈페이지 [사진=두산에너빌리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두산에너빌리티와 LIG 디펜스&amp;에어로스페이스(LIG D&amp;A)가 차세대 유도무기 엔진의 국산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유도무기 체계와 항공엔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결합해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p>
<p><br /></p>
<p>두산에너빌리티는 LIG D&amp;A와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p>
<p><br /></p>
<p>협약식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렸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과 LIG D&amp;A 박태식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
<p><br /></p>
<p>이번 협약에 따라 LIG D&amp;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을,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체계에 적용되는 엔진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양사는 엔진 개발뿐 아니라 시험·평가와 인증 등 관련 과정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p>
<p><br /></p>
<p>유도무기 엔진은 무기의 추진 성능과 운용 능력을 결정하는 주요 구성 요소다. 특히 장거리 정밀타격체계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성능 추진기관의 자체 개발 역량이 방산 분야의 경쟁력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p>
<p><br /></p>
<p>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개발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부품과 기술의 국산화는 향후 해외 기술 사용에 따른 제약을 줄이고 방산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br /></p>
<p>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축적한 항공엔진 관련 기술 역량을 유도무기 분야로 확대하고, LIG D&amp;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엔진과 무기체계 간 기술적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p>
<p><br /></p>
<p>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유도무기 체계 개발 역량을 보유한 LIG D&amp;A와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방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단계로, 구체적인 개발 일정과 사업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323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7:01: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6:59: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3</guid>
		<title><![CDATA[LS에코에너지, 3분기 매출 3515억원·영업이익 222억원…역대 최대 실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LS에코에너지가 유럽과 북미 지역의 전력케이블 수출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20일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515억원, 영업이익 222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0%, 영업이익은 50.2%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9873억원,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9601억원과 영업이익 668억원을 각각 웃도는 수치로, 3년 연속 연간 실적 경신 가능성도 높아졌다.

실적 성장은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케이블 수출 확대와 버스덕트(Busduct)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건설,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인프라 확충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배전설비인 버스덕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고층 건물 건설이 확대되면서 버스덕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호찌민의 생산법인 LSCV에 AI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버스덕트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를 늘려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희토류 금속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9월 LSCV에서 방산용 사마륨 금속 생산시설 구축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마륨은 고성능 영구자석 등에 활용되는 희토류 원소로, 방위산업을 비롯한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 회사는 기존 전력 인프라 사업과 함께 희토류 금속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과 북미 수출 확대에 AIDC와 희토류 신사업이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전력 인프라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기존 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용 배전설비와 희토류 금속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65039_8371a369.png" alt="Gemini_Generated_Image_mm8o0rmm8o0rmm8o.pn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LS에코에너지가 유럽과 북미 지역의 전력케이블 수출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p>
<p><br /></p>
<p>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20일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515억원, 영업이익 222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0%, 영업이익은 50.2%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p>
<p><br /></p>
<p>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9873억원,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9601억원과 영업이익 668억원을 각각 웃도는 수치로, 3년 연속 연간 실적 경신 가능성도 높아졌다.</p>
<p><br /></p>
<p>실적 성장은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케이블 수출 확대와 버스덕트(Busduct)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건설,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인프라 확충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p>
<p><br /></p>
<p>특히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배전설비인 버스덕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고층 건물 건설이 확대되면서 버스덕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p>
<p><br /></p>
<p>LS에코에너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호찌민의 생산법인 LSCV에 AI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버스덕트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를 늘려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희토류 금속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9월 LSCV에서 방산용 사마륨 금속 생산시설 구축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p>
<p><br /></p>
<p>사마륨은 고성능 영구자석 등에 활용되는 희토류 원소로, 방위산업을 비롯한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 회사는 기존 전력 인프라 사업과 함께 희토류 금속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p>
<p><br /></p>
<p>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과 북미 수출 확대에 AIDC와 희토류 신사업이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p>
<p><br /></p>
<p>LS에코에너지는 전력 인프라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기존 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용 배전설비와 희토류 금속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263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6:51: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6:48: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2</guid>
		<title><![CDATA[춘천인형극장서 즐기는 특별한 하루…‘2026 달, 달한 여행’ 24일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달, 달한 여행’ 공식 포스터 [사진=춘천인형극제]
      
   
&nbsp;
춘천인형극장이 공연과 체험,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여행 공간으로 변신한다.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참여형 축제 ‘2026 달, 달한 여행’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한국인형극협동조합 고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예산처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춘천인형극제와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다.

축제는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축제장 곳곳을 탐험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달, 달한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 관람부터 체험, 전시까지 하나의 여행처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공연으로는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달달 달’을 비롯해 야외에서 펼쳐지는 ‘노바의 울림’, ‘햇님달님’, ‘꽃 타조의 외출’, ‘어디로 가야 하지?’, ‘컴온베이비’, ‘머리 없는 가족’, ‘똥장군’ 등 총 8개 작품이 마련된다.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달달 달 모자 만들기’, ‘감자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달달한 인형 전시’도 운영된다. 공연과 체험, 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인형극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인형극 창작자와 축제 운영기관이 협력해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춘천인형극제의 축제 기획·운영 경험과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의 창작 역량을 결합해 공연장 중심의 인형극을 일상 속 문화예술 경험으로 확장하는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오화연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는 인형극을 보고 체험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객 스스로 축제의 공간과 콘텐츠를 발견하고 완성해가는 참여형 축제”라며 “한국인형극협동조합과 함께 창작자와 축제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공연·체험·전시를 하나의 여행처럼 연결해 관객에게 인형극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달, 달한 여행’은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매를 시작했으며, 세부 프로그램과 예매 정보는 춘천인형극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62612_de675dcb.png" alt="31223581_20261020154726_6379834908.pn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달, 달한 여행’ 공식 포스터 [사진=춘천인형극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춘천인형극장이 공연과 체험,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여행 공간으로 변신한다.</p>
<p><br /></p>
<p>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참여형 축제 ‘2026 달, 달한 여행’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행사는 ‘2026 한국인형극협동조합 고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예산처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춘천인형극제와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다.</p>
<p><br /></p>
<p>축제는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축제장 곳곳을 탐험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달, 달한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 관람부터 체험, 전시까지 하나의 여행처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br /></p>
<p>주요 공연으로는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달달 달’을 비롯해 야외에서 펼쳐지는 ‘노바의 울림’, ‘햇님달님’, ‘꽃 타조의 외출’, ‘어디로 가야 하지?’, ‘컴온베이비’, ‘머리 없는 가족’, ‘똥장군’ 등 총 8개 작품이 마련된다.</p>
<p><br /></p>
<p>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달달 달 모자 만들기’, ‘감자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달달한 인형 전시’도 운영된다. 공연과 체험, 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인형극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이번 축제는 인형극 창작자와 축제 운영기관이 협력해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춘천인형극제의 축제 기획·운영 경험과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의 창작 역량을 결합해 공연장 중심의 인형극을 일상 속 문화예술 경험으로 확장하는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p>
<p><br /></p>
<p>오화연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는 인형극을 보고 체험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객 스스로 축제의 공간과 콘텐츠를 발견하고 완성해가는 참여형 축제”라며 “한국인형극협동조합과 함께 창작자와 축제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공연·체험·전시를 하나의 여행처럼 연결해 관객에게 인형극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p>
<p><br /></p>
<p>한편 ‘2026 달, 달한 여행’은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매를 시작했으며, 세부 프로그램과 예매 정보는 춘천인형극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116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6:27: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6:25: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1</guid>
		<title><![CDATA[경주시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 실무진,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방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일 경주시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 운영 실무진이 아픈아이돌봄서비스 운영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방문했다 [사진=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nbsp;
경주시가 오는 11월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 개소를 앞두고 서울 성북구의 아픈아이돌봄서비스 운영사례를 살펴보며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20일 경주시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 운영 실무진이 센터를 방문해 아픈아이돌봄서비스 운영 현황과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주시가 새롭게 운영할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의 실무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주시는 지난 6월에도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방문해 운영사례를 살펴본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실제 돌봄서비스를 담당할 실무진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날 실무진은 아픈 아동을 위한 병상돌봄과 병원동행서비스의 운영 방식, 이용 절차, 인력 배치 등 주요 실무 내용을 공유받았다.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도 살펴봤다.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가운데 아픈아이돌봄사업을 처음 운영한 기관으로, 현재 성북구와 동대문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병상돌봄 및 병원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이 갑작스럽게 아프거나 보호자가 병원에 동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고,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명숙 센터장은 “이번 방문이 경주시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픈아이돌봄서비스의 운영 경험과 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아동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아동과 양육자의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62327_6e2c42ed.jpg" alt="[크기변환]3553196326_20261020145916_55005292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일 경주시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 운영 실무진이 아픈아이돌봄서비스 운영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방문했다 [사진=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주시가 오는 11월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 개소를 앞두고 서울 성북구의 아픈아이돌봄서비스 운영사례를 살펴보며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p>
<p><br /></p>
<p>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20일 경주시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 운영 실무진이 센터를 방문해 아픈아이돌봄서비스 운영 현황과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방문은 경주시가 새롭게 운영할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의 실무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주시는 지난 6월에도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방문해 운영사례를 살펴본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실제 돌봄서비스를 담당할 실무진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벤치마킹을 진행했다.</p>
<p><br /></p>
<p>이날 실무진은 아픈 아동을 위한 병상돌봄과 병원동행서비스의 운영 방식, 이용 절차, 인력 배치 등 주요 실무 내용을 공유받았다.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도 살펴봤다.</p>
<p><br /></p>
<p>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가운데 아픈아이돌봄사업을 처음 운영한 기관으로, 현재 성북구와 동대문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병상돌봄 및 병원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p>
<p><br /></p>
<p>아동이 갑작스럽게 아프거나 보호자가 병원에 동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고,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p>
<p><br /></p>
<p>최명숙 센터장은 “이번 방문이 경주시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픈아이돌봄서비스의 운영 경험과 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아동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아동과 양육자의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8099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6:24: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6:22: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30</guid>
		<title><![CDATA[영등포문화재단, 선유도공원서 시민이 만든 수변문화 프로그램 20개 선보인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영등포문화재단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20개 수변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이어지는 수변’을 개최한다 [사진=영등포문화재단]
      
   
&nbsp;
서울 선유도공원이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 등 일상 속 수변공간에서 발견한 풍경과 경험을 창작과 체험으로 연결하는 행사로, 시민이 단순한 문화행사 관람객을 넘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nbsp;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선유도공원에서 열리는 ‘2026 선유도원축제’와 연계해 도시수변문화 행사 ‘이어지는 수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행사는 문화도시 영등포의 도시수변문화 사업인 ‘도시수변 디자이너: 오늘의 수변생활’의 활동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nbsp;
‘도시수변 디자이너’는 영등포의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 샛강 등 수변공간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직접 기획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nbsp;
올해 선정된 20팀은 지난 6월부터 지역 수변공간을 걷고 관찰하며 산책과 창작, 체험 등 각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여름철에는 5개 수변공간에서 총 207명의 시민과 만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nbsp;
이번 ‘이어지는 수변’에서는 이들 20팀이 직접 운영자로 참여해 그동안 기획하고 실험한 활동을 선보인다.
&nbsp;

   
      ▲ 도시수변 디자이너 여름 프로그램 운영 현장 [사진=영등포문화재단]
      
   
&nbsp;
프로그램은 우드카빙과 프로타주, 사진 인화, 드로잉, 요가, 산책 등 총 20개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자연을 관찰하거나 수변의 풍경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고, 몸을 움직이며 물가의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nbsp;
프로타주는 나무나 돌 등 표면의 질감 위에 종이를 놓고 연필 등으로 문질러 무늬를 옮기는 미술 기법이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자연의 형태와 질감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활동이다.
&nbsp;
행사가 열리는 선유도공원 선유마당 일대에서는 도시수변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nbsp;
전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시민들의 활동 과정과 도시수변문화 사업의 취지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참여자들이 직접 발견한 수변의 풍경과 이야기를 작품과 기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nbsp;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문화예술 활동의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bsp;
특히 수변공간을 단순한 산책이나 휴식 장소에서 창작과 교류가 이뤄지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nbsp;
영등포문화재단은 도시수변 디자이너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수변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문화활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nbsp;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 사람의 경험이 이웃의 경험으로 이어지고, 일상 속에서 다양한 수변문화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bsp;
‘이어지는 수변’은 24일과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유도공원 선유마당 일대에서 운영된다.
&nbsp;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영등포문화재단 공식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092519_psfoveph.jpg" alt="2009352110_20261019155916_9364308065.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등포문화재단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20개 수변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이어지는 수변’을 개최한다 [사진=영등포문화재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 선유도공원이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 등 일상 속 수변공간에서 발견한 풍경과 경험을 창작과 체험으로 연결하는 행사로, 시민이 단순한 문화행사 관람객을 넘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p>
<p>&nbsp;</p>
<p>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선유도공원에서 열리는 ‘2026 선유도원축제’와 연계해 도시수변문화 행사 ‘이어지는 수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문화도시 영등포의 도시수변문화 사업인 ‘도시수변 디자이너: 오늘의 수변생활’의 활동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p>
<p>&nbsp;</p>
<p>‘도시수변 디자이너’는 영등포의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 샛강 등 수변공간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직접 기획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p>
<p>&nbsp;</p>
<p>올해 선정된 20팀은 지난 6월부터 지역 수변공간을 걷고 관찰하며 산책과 창작, 체험 등 각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여름철에는 5개 수변공간에서 총 207명의 시민과 만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p>
<p>&nbsp;</p>
<p>이번 ‘이어지는 수변’에서는 이들 20팀이 직접 운영자로 참여해 그동안 기획하고 실험한 활동을 선보인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092659_bbgcipwz.jpg" alt="2009352110_20261019160055_85586051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시수변 디자이너 여름 프로그램 운영 현장 [사진=영등포문화재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프로그램은 우드카빙과 프로타주, 사진 인화, 드로잉, 요가, 산책 등 총 20개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자연을 관찰하거나 수변의 풍경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고, 몸을 움직이며 물가의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p>
<p>&nbsp;</p>
<p>프로타주는 나무나 돌 등 표면의 질감 위에 종이를 놓고 연필 등으로 문질러 무늬를 옮기는 미술 기법이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자연의 형태와 질감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활동이다.</p>
<p>&nbsp;</p>
<p>행사가 열리는 선유도공원 선유마당 일대에서는 도시수변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p>
<p>&nbsp;</p>
<p>전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시민들의 활동 과정과 도시수변문화 사업의 취지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참여자들이 직접 발견한 수변의 풍경과 이야기를 작품과 기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문화예술 활동의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nbsp;</p>
<p>특히 수변공간을 단순한 산책이나 휴식 장소에서 창작과 교류가 이뤄지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p>
<p>&nbsp;</p>
<p>영등포문화재단은 도시수변 디자이너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수변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문화활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p>
<p>&nbsp;</p>
<p>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 사람의 경험이 이웃의 경험으로 이어지고, 일상 속에서 다양한 수변문화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어지는 수변’은 24일과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유도공원 선유마당 일대에서 운영된다.</p>
<p>&nbsp;</p>
<p>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영등포문화재단 공식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559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09:28: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9:22: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9</guid>
		<title><![CDATA[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취약 1인 가구 냉장고 청소 지원…위생관리부터 안부 확인까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인 취약가구 냉장고 청소 서비스 지원 모습 [사진=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nbsp;
혼자 생활하는 고령자나 장애인,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냉장고 청소는 일상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장기간 보관된 식재료와 오염된 냉장고 내부는 식품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를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취약가구도 적지 않다.
&nbsp;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가 이러한 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냉장고 청소와 식재료 정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역사회 돌봄사업이다.
&nbsp;
이번 사업은 고령과 장애, 질병,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일상적인 주거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nbsp;
지원 내용은 냉장고 내부 청소와 식재료 정리, 장기간 보관된 식품과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확인 등이다. 이를 통해 식품 위생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nbsp;
앞서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지난 4월 미성동주민센터, 미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가구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nbsp;
협약에 따라 미성동주민센터는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며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냉장고 청소와 식재료 정리를 지원한다.
&nbsp;
미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자원을 연결하고 대상자의 안부 확인과 생활환경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nbsp;
세 기관이 각각 대상자 발굴과 현장 지원, 사후 관리 역할을 분담해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nbsp;
특히 이번 사업은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냉장고 청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 여건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nbsp;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가구의 경우 일상적인 생활 지원이 외부와 접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복지 서비스 연계는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nbsp;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앞으로도 미성동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새로운 지원 대상자가 확인되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냉장고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nbsp;
센터는 이번 사업이 취약가구의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건강과 안부를 함께 살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라고 설명했다.
&nbsp;
이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bsp;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저소득 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자활근로사업과 교육·훈련, 상담, 창업 지원, 사례관리 및 지역자원 연계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nbsp;
이번 냉장고 청소 지원사업은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지역사회 돌봄으로 연결하는 사례다.&nbsp;
&nbsp;
향후 지속적인 대상자 발굴과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면 취약 1인 가구의 건강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51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090816_cxadrngs.png" alt="1794346695_20261019153225_8058920097.png" style="width: 551px; height: 52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인 취약가구 냉장고 청소 서비스 지원 모습 [사진=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혼자 생활하는 고령자나 장애인,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냉장고 청소는 일상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장기간 보관된 식재료와 오염된 냉장고 내부는 식품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를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취약가구도 적지 않다.</p>
<p>&nbsp;</p>
<p>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가 이러한 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냉장고 청소와 식재료 정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역사회 돌봄사업이다.</p>
<p>&nbsp;</p>
<p>이번 사업은 고령과 장애, 질병,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일상적인 주거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p>
<p>&nbsp;</p>
<p>지원 내용은 냉장고 내부 청소와 식재료 정리, 장기간 보관된 식품과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확인 등이다. 이를 통해 식품 위생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p>
<p>&nbsp;</p>
<p>앞서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지난 4월 미성동주민센터, 미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가구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p>
<p>&nbsp;</p>
<p>협약에 따라 미성동주민센터는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며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냉장고 청소와 식재료 정리를 지원한다.</p>
<p>&nbsp;</p>
<p>미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자원을 연결하고 대상자의 안부 확인과 생활환경 모니터링을 담당한다.</p>
<p>&nbsp;</p>
<p>세 기관이 각각 대상자 발굴과 현장 지원, 사후 관리 역할을 분담해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p>
<p>&nbsp;</p>
<p>특히 이번 사업은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냉장고 청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 여건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nbsp;</p>
<p>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가구의 경우 일상적인 생활 지원이 외부와 접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복지 서비스 연계는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p>
<p>&nbsp;</p>
<p>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앞으로도 미성동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새로운 지원 대상자가 확인되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냉장고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센터는 이번 사업이 취약가구의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건강과 안부를 함께 살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라고 설명했다.</p>
<p>&nbsp;</p>
<p>이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저소득 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자활근로사업과 교육·훈련, 상담, 창업 지원, 사례관리 및 지역자원 연계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p>
<p>&nbsp;</p>
<p>이번 냉장고 청소 지원사업은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지역사회 돌봄으로 연결하는 사례다.&nbsp;</p>
<p>&nbsp;</p>
<p>향후 지속적인 대상자 발굴과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면 취약 1인 가구의 건강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5487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09:11: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9:00: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8</guid>
		<title><![CDATA[골드홈공업, 17평형 단층 전원주택 출시…1~2인 가구·세컨드홈 수요 공략]]></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골드홈 전원주택 홈쇼핑 17평 모델 [사진=골드홈공업]
      
   
&nbsp;
1~2인 가구와 세컨드홈 수요를 겨냥한 17평형 소형 전원주택이 새롭게 출시됐다. 계단이 없는 단층 구조에 침실 1개를 배치하고, 공장에서 주요 구조 부재를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nbsp;
전원주택 전문 시공기업 골드홈공업(대표 김진용)은 ‘골드홈 전원주택 홈쇼핑’의 신규 모델로 17평형 단층 소형주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nbsp;
&nbsp;
이번 신제품은 기존 33평형과 35평형 모델에 이어 추가된 소형 주택이다. 혼자 생활하거나 부부가 거주하는 실거주용 주택뿐 아니라 주말과 휴가 기간에 이용하는 세컨드홈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bsp;
주택 내부는 침실 1개를 갖춘 단층 구조로 구성했다. 계단이 없어 층간 이동이 필요하지 않으며, 비교적 작은 규모의 주거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을 고려했다.
&nbsp;
시공에는 미국식 목구조와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을 적용했다. 패널라이징은 건축물의 벽체 등 주요 구조 패널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건설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는 방식이다.
&nbsp;
골드홈공업은 표준화된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주요 구조 부재를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이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단열과 기밀 시공도 표준 시공 기준에 포함했다.
&nbsp;
신규 모델의 기본 시공 범위에는 표준 시공 조건을 기준으로 기초공사와 운반, 현장 설치가 포함된다.
&nbsp;
다만 토지 구입비는 별도이며, 부지 상태에 따른 토목공사와 지반 보강, 인허가, 정화조 설치, 전기·수도 인입, 조경, 담장, 주차장 공사 등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도서 지역의 선박 운송비와 별도 선택 사양도 기본 시공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nbsp;
따라서 실제 주택 건축을 계획하는 소비자는 기본 시공 범위뿐 아니라 토지 여건과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nbsp;
골드홈공업은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기존 전원주택 홈쇼핑에서 제공하던 한정 혜택도 적용한다.
&nbsp;
선착순 10채를 대상으로 한샘 주방가구와 1.5m 신발장, 3구 전기 쿡탑을 추가 비용 없이 시공할 예정이다.
&nbsp;
골드홈공업은 GH건축사무소와 협업해 표준화된 설계 도면을 기반으로 전원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개별 주택마다 설계를 새로 진행하는 방식과 달리 주요 구조와 사양을 표준화해 시공하는 기성화 주택 사업을 운영한다.
&nbsp;
회사 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300채 이상의 시공 실적을 확보했으며, 준공 이후에는 시공 주택을 대상으로 방문 점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bsp;
골드홈공업은 이번 17평형 모델을 통해 기존 중형 전원주택 중심의 상품 구성을 소형 주택으로 확대하고, 실거주와 주말 체류 등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084342_szifemnw.jpg" alt="1025877084_20261014175129_87180274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골드홈 전원주택 홈쇼핑 17평 모델 [사진=골드홈공업]</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1~2인 가구와 세컨드홈 수요를 겨냥한 17평형 소형 전원주택이 새롭게 출시됐다. 계단이 없는 단층 구조에 침실 1개를 배치하고, 공장에서 주요 구조 부재를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p>
<p>&nbsp;</p>
<p>전원주택 전문 시공기업 골드홈공업(대표 김진용)은 ‘골드홈 전원주택 홈쇼핑’의 신규 모델로 17평형 단층 소형주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nbsp;</p>
<p>&nbsp;</p>
<p>이번 신제품은 기존 33평형과 35평형 모델에 이어 추가된 소형 주택이다. 혼자 생활하거나 부부가 거주하는 실거주용 주택뿐 아니라 주말과 휴가 기간에 이용하는 세컨드홈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p>
<p>&nbsp;</p>
<p>주택 내부는 침실 1개를 갖춘 단층 구조로 구성했다. 계단이 없어 층간 이동이 필요하지 않으며, 비교적 작은 규모의 주거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을 고려했다.</p>
<p>&nbsp;</p>
<p>시공에는 미국식 목구조와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을 적용했다. 패널라이징은 건축물의 벽체 등 주요 구조 패널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건설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는 방식이다.</p>
<p>&nbsp;</p>
<p>골드홈공업은 표준화된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주요 구조 부재를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이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단열과 기밀 시공도 표준 시공 기준에 포함했다.</p>
<p>&nbsp;</p>
<p>신규 모델의 기본 시공 범위에는 표준 시공 조건을 기준으로 기초공사와 운반, 현장 설치가 포함된다.</p>
<p>&nbsp;</p>
<p>다만 토지 구입비는 별도이며, 부지 상태에 따른 토목공사와 지반 보강, 인허가, 정화조 설치, 전기·수도 인입, 조경, 담장, 주차장 공사 등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도서 지역의 선박 운송비와 별도 선택 사양도 기본 시공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p>
<p>&nbsp;</p>
<p>따라서 실제 주택 건축을 계획하는 소비자는 기본 시공 범위뿐 아니라 토지 여건과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p>
<p>&nbsp;</p>
<p>골드홈공업은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기존 전원주택 홈쇼핑에서 제공하던 한정 혜택도 적용한다.</p>
<p>&nbsp;</p>
<p>선착순 10채를 대상으로 한샘 주방가구와 1.5m 신발장, 3구 전기 쿡탑을 추가 비용 없이 시공할 예정이다.</p>
<p>&nbsp;</p>
<p>골드홈공업은 GH건축사무소와 협업해 표준화된 설계 도면을 기반으로 전원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개별 주택마다 설계를 새로 진행하는 방식과 달리 주요 구조와 사양을 표준화해 시공하는 기성화 주택 사업을 운영한다.</p>
<p>&nbsp;</p>
<p>회사 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300채 이상의 시공 실적을 확보했으며, 준공 이후에는 시공 주택을 대상으로 방문 점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p>
<p>&nbsp;</p>
<p>골드홈공업은 이번 17평형 모델을 통해 기존 중형 전원주택 중심의 상품 구성을 소형 주택으로 확대하고, 실거주와 주말 체류 등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5351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08:45: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8:27: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7</guid>
		<title><![CDATA[인도 L&T, 호주 최대 요소 생산시설에 6만4천 톤 규모 모듈 110기 납품]]></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L&amp;T, 호주 최대 요소 생산시설용 모듈 110기 제작·납품 완료 [사진=라르센앤투브로]
      
   
&nbsp;
호주 최대 규모의 요소 생산시설 건설에 필요한 대형 설비 모듈 110기가 인도에서 제작돼 호주 현장으로 운송됐다. 총중량 약 6만4,000톤에 달하는 설비를 사전 제작하고 시험까지 마친 뒤 현장에 공급한 것으로, 대규모 산업시설 건설에 모듈화 방식을 적용한 사례다.
&nbsp;
인도 엔지니어링·건설기업 라르센앤투브로(Larsen &amp; Toubro, L&amp;T)는 서호주 카라타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세레스(Project CERES)’에 필요한 모듈 110기의 제작과 납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nbsp;
프로젝트 세레스는 퍼다만 케미컬스 앤드 퍼틸라이저스(Perdaman Chemicals &amp; Fertilisers)가 개발하고 사이펨·클러프 합작법인(Saipem-Clough Joint Venture, SCJV)이 건설을 수행하는 대규모 요소 생산시설 사업이다. 시설의 연간 요소 생산능력은 230만 톤(2.3 MTPA)으로, 완공되면 호주 최대 규모의 요소 생산시설이 될 예정이다.
&nbsp;
요소는 농업용 비료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며, 산업용 화학제품 생산에도 활용된다.
&nbsp;
L&amp;T가 공급한 설비는 사전 조립 유닛(Pre-Assembled Units) 47기와 사전 조립 랙(Pre-Assembled Racks) 63기로 구성됐다. 이들 모듈은 인도 첸나이 인근 카투팔리에 위치한 L&amp;T 모듈 제작시설에서 생산됐다.
&nbsp;
제작 과정에서는 장비 설치와 통합, 시험 및 시운전 전 점검인 프리커미셔닝(Pre-commissioning)이 진행됐다. 설치 준비를 마친 모듈은 총 23차례의 해상 운송을 통해 호주 카라타 건설 현장으로 옮겨졌다.
&nbsp;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대규모 산업설비의 상당 부분을 최종 건설 현장이 아닌 별도의 제작시설에서 미리 조립했다는 점이다.
&nbsp;
모듈화 방식은 주요 설비를 통제된 환경에서 제작하고 시험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법이다. 현장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줄이고 여러 공정을 병행할 수 있어 공사 일정 관리와 품질 확보에 유리하다.
&nbsp;
L&amp;T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작과 장비 설치, 시험 등을 사전 제작시설에서 수행함으로써 현장 공정 간 간섭을 줄이고 안전 및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nbsp;
S. N. 수브라마니안 L&amp;T 회장 겸 대표이사는 “프로젝트 세레스는 L&amp;T가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생태계에서 인도의 역할을 단순한 제조기지에서 통합 엔지니어링, 기술 및 실행 역량의 공급원으로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nbsp;
이어 대규모 모듈 제작 과정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하고 안전 실적을 유지한 점을 강조하며, 인도가 복잡한 산업설비 모듈의 주요 공급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nbsp;
수브라마니안 사르마 L&amp;T 부대표이사 겸 사장은 “모듈화는 대규모 복합 에너지 프로젝트의 수행 방식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라며 “건설, 통합, 시험 및 프리커미셔닝의 상당 부분을 프로젝트 현장에서 통제된 제작 환경으로 이전함으로써 병행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안전 및 품질 관리를 강화하며,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현장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bsp;
L&amp;T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총 3,700만 시간의 안전 작업시간을 기록했다. 또한 호주의 생물보안(Biosecurity) 규정과 위험지역 전기설비(Electrical Equipment in Hazardous Areas)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nbsp;
대형 모듈의 치수와 품질, 설비 간 연결 부위를 정밀하게 관리해 호주 현장에서의 설치와 통합을 지원했으며, 모듈에 탑재된 주요 복합 장비 중 상당수는 인도 구자라트주 하지라에 위치한 L&amp;T의 첨단 제조시설에서 제작됐다.
&nbsp;
모듈 제작의 중심이 된 카투팔리 시설은 약 90만㎡ 규모의 해안 인접 제작시설로, 전용 해상 적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연간 제작능력은 7만 톤을 넘으며, 육상과 해상 산업시설 건설에 필요한 대형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nbsp;
L&amp;T는 프로젝트 세레스를 통해 확보한 모듈 제작과 국제 물류 수행 경험을 다른 산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bsp;
적용 가능한 분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가스 처리, 정유, 석유화학, 수소, 저탄소 연료 등 대규모 에너지·화학 산업시설이 제시됐다. 특히 건설 현장이 원격지에 있거나 숙련 인력 확보가 어렵고 공사 일정 관리가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모듈화 방식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nbsp;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산업시설 건설에서 설비 제작과 현장 설치 공정을 분리하고, 국가 간 제조·물류 역량을 결합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모듈화 방식의 환경적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제작과 해상 운송, 현장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082413_zmgtbypi.jpeg" alt="3717397424_20261019110124_9711410142.jpeg" style="width: 880px; height: 33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L&amp;T, 호주 최대 요소 생산시설용 모듈 110기 제작·납품 완료 [사진=라르센앤투브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호주 최대 규모의 요소 생산시설 건설에 필요한 대형 설비 모듈 110기가 인도에서 제작돼 호주 현장으로 운송됐다. 총중량 약 6만4,000톤에 달하는 설비를 사전 제작하고 시험까지 마친 뒤 현장에 공급한 것으로, 대규모 산업시설 건설에 모듈화 방식을 적용한 사례다.</p>
<p>&nbsp;</p>
<p>인도 엔지니어링·건설기업 라르센앤투브로(Larsen &amp; Toubro, L&amp;T)는 서호주 카라타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세레스(Project CERES)’에 필요한 모듈 110기의 제작과 납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p>
<p>&nbsp;</p>
<p>프로젝트 세레스는 퍼다만 케미컬스 앤드 퍼틸라이저스(Perdaman Chemicals &amp; Fertilisers)가 개발하고 사이펨·클러프 합작법인(Saipem-Clough Joint Venture, SCJV)이 건설을 수행하는 대규모 요소 생산시설 사업이다. 시설의 연간 요소 생산능력은 230만 톤(2.3 MTPA)으로, 완공되면 호주 최대 규모의 요소 생산시설이 될 예정이다.</p>
<p>&nbsp;</p>
<p>요소는 농업용 비료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며, 산업용 화학제품 생산에도 활용된다.</p>
<p>&nbsp;</p>
<p>L&amp;T가 공급한 설비는 사전 조립 유닛(Pre-Assembled Units) 47기와 사전 조립 랙(Pre-Assembled Racks) 63기로 구성됐다. 이들 모듈은 인도 첸나이 인근 카투팔리에 위치한 L&amp;T 모듈 제작시설에서 생산됐다.</p>
<p>&nbsp;</p>
<p>제작 과정에서는 장비 설치와 통합, 시험 및 시운전 전 점검인 프리커미셔닝(Pre-commissioning)이 진행됐다. 설치 준비를 마친 모듈은 총 23차례의 해상 운송을 통해 호주 카라타 건설 현장으로 옮겨졌다.</p>
<p>&nbsp;</p>
<p>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대규모 산업설비의 상당 부분을 최종 건설 현장이 아닌 별도의 제작시설에서 미리 조립했다는 점이다.</p>
<p>&nbsp;</p>
<p>모듈화 방식은 주요 설비를 통제된 환경에서 제작하고 시험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법이다. 현장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줄이고 여러 공정을 병행할 수 있어 공사 일정 관리와 품질 확보에 유리하다.</p>
<p>&nbsp;</p>
<p>L&amp;T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작과 장비 설치, 시험 등을 사전 제작시설에서 수행함으로써 현장 공정 간 간섭을 줄이고 안전 및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p>
<p>&nbsp;</p>
<p>S. N. 수브라마니안 L&amp;T 회장 겸 대표이사는 “프로젝트 세레스는 L&amp;T가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생태계에서 인도의 역할을 단순한 제조기지에서 통합 엔지니어링, 기술 및 실행 역량의 공급원으로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대규모 모듈 제작 과정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하고 안전 실적을 유지한 점을 강조하며, 인도가 복잡한 산업설비 모듈의 주요 공급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p>
<p>&nbsp;</p>
<p>수브라마니안 사르마 L&amp;T 부대표이사 겸 사장은 “모듈화는 대규모 복합 에너지 프로젝트의 수행 방식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라며 “건설, 통합, 시험 및 프리커미셔닝의 상당 부분을 프로젝트 현장에서 통제된 제작 환경으로 이전함으로써 병행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안전 및 품질 관리를 강화하며,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현장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L&amp;T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총 3,700만 시간의 안전 작업시간을 기록했다. 또한 호주의 생물보안(Biosecurity) 규정과 위험지역 전기설비(Electrical Equipment in Hazardous Areas)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p>
<p>&nbsp;</p>
<p>대형 모듈의 치수와 품질, 설비 간 연결 부위를 정밀하게 관리해 호주 현장에서의 설치와 통합을 지원했으며, 모듈에 탑재된 주요 복합 장비 중 상당수는 인도 구자라트주 하지라에 위치한 L&amp;T의 첨단 제조시설에서 제작됐다.</p>
<p>&nbsp;</p>
<p>모듈 제작의 중심이 된 카투팔리 시설은 약 90만㎡ 규모의 해안 인접 제작시설로, 전용 해상 적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연간 제작능력은 7만 톤을 넘으며, 육상과 해상 산업시설 건설에 필요한 대형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p>
<p>&nbsp;</p>
<p>L&amp;T는 프로젝트 세레스를 통해 확보한 모듈 제작과 국제 물류 수행 경험을 다른 산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p>
<p>&nbsp;</p>
<p>적용 가능한 분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가스 처리, 정유, 석유화학, 수소, 저탄소 연료 등 대규모 에너지·화학 산업시설이 제시됐다. 특히 건설 현장이 원격지에 있거나 숙련 인력 확보가 어렵고 공사 일정 관리가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모듈화 방식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p>
<p>&nbsp;</p>
<p>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산업시설 건설에서 설비 제작과 현장 설치 공정을 분리하고, 국가 간 제조·물류 역량을 결합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모듈화 방식의 환경적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제작과 해상 운송, 현장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52244.0.jpe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08:25: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8:10: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6</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㉞ 건설산업의 CP 실적과 위반 예방: 하도급 리스크를 넘어서는 동반성장의 공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건설산업의 CP 실적과 위반 예방: 하도급 리스크를 넘어서는 동반성장의 공식 [사진=Ai]
      
   
&nbsp;&nbsp;
대규모 프로젝트, 복잡한 계약 구조, 그리고 다층적인 수주·하도급 관계가 필수적인 건설산업은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건설산업기본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력한 법적 규제의 한가운데 서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변동성 속에서도 건설 기업이 장기적인 생존과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의 내재화가 필수적이다. 
  &nbsp;  
제조업의 CP가 내부 품질 및 표준 프로세스의 준수에 초점을 맞춘다면, 건설산업의 CP는 공급망(Supply Chain) 전체에 걸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둔다. 대형 건설사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부당한 계약 변경, 대금 지연 지급, 부당 감액, 기술 유용 등의 리스크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최근 CP 등급평가에서 우수 등급(AA 이상)을 획득한 건설사들의 실무 사례를 분석해 보면 5가지 명확한 공통점이 도출된다.
  &nbsp;  
1. 최고경영진의 실천 리더십과 KPI 연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CP 선언을 주재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윤리경영 메시지를 전달한다. 분기별로 CP 운영 현황과 주요 리스크를 CEO 주재 회의에서 직접 검토하며, 준법 성과를 전사 KPI에 반영해 인사평가와 직접 연동한다.
  &nbsp;  
2. 협력사 상생 협약과 AI 기반 계약 모니터링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에게 CP 교육과 준법 가이드라인을 정기 지원한다. 특히 AI 기반의 계약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계약 체결 전 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부당 특약 조항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법무팀에 신속히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25년부터 신설된 동반성장 협약이행평가 우수 가점(최우수 1.5점, 우수 1.0점)을 활용하는 전략도 적극 추진된다.
  &nbsp;  
3. 현장 맞춤형 및 VR 활용 CP 교육
프로젝트별로 법적 리스크 양상이 다른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해 영업, 수주, 계약 담당자 대상의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나아가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하여 임직원이 가상 환경에서 계약 체결 및 현장 관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체험적으로 학습하게 함으로써 교육 실효성을 극대화한다.
  &nbsp;  
4. 사전 위험평가 및 독립적 익명 제보 채널
AI 계약 위험평가 시스템을 운영해 특정 계약의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 분석한다. 또한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도 신원 노출 걱정 없이 법 위반 행위를 제보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 로펌이나 제3자 기관에 위탁한 익명 핫라인을 가동한다.
  &nbsp;  
5. 일관된 제재와 실질적 인센티브
법규 위반자에 대한 단계별 징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동시에, 준법 우수 직원에게는 포상금, 성과급, 승진 가산점, 해외 연수 기회 등 강력한 포상 제도를 병행하여 조직 전반에 자발적인 준법 동기를 부여한다.
  &nbsp;  
글로벌 건설기업의 선진 CP 운영 모범사례
해외 건설업계 역시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정교한 CP 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비첼리(Bicelli Construction)는 AI 기반 계약 검토 시스템으로 독소 조항을 자동 탐지하고, 싱가포르 우반(Urbane Construction)은 협력사의 CP 평가 결과를 수주 거래 조건으로 결합한다. 영국 BAM Construct UK는 모바일 앱을 통해 협력사와 직원이 실시간으로 준법 및 안전 위반 요소를 제보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nbsp;  
건설산업에서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준수는 더 이상 단순한 법적 방어선이 아니다. 이는 브랜드 가치와 입찰 경쟁력을 결정짓는 강력한 차별화 무기다. 건설사들은 CP를 일회성 서류 작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핵심 엔진으로 구축해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075906_vxwvniog.png" alt="9e49fb65-631d-49e9-8e9e-81c6b161b107.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건설산업의 CP 실적과 위반 예방: 하도급 리스크를 넘어서는 동반성장의 공식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대규모 프로젝트, 복잡한 계약 구조, 그리고 다층적인 수주·하도급 관계가 필수적인 건설산업은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건설산업기본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력한 법적 규제의 한가운데 서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변동성 속에서도 건설 기업이 장기적인 생존과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의 내재화가 필수적이다. </p>
<p>  &nbsp;  </p>
<p>제조업의 CP가 내부 품질 및 표준 프로세스의 준수에 초점을 맞춘다면, 건설산업의 CP는 공급망(Supply Chain) 전체에 걸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둔다. 대형 건설사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부당한 계약 변경, 대금 지연 지급, 부당 감액, 기술 유용 등의 리스크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최근 CP 등급평가에서 우수 등급(AA 이상)을 획득한 건설사들의 실무 사례를 분석해 보면 5가지 명확한 공통점이 도출된다.</p>
<p>  &nbsp;  </p>
<p><b>1. 최고경영진의 실천 리더십과 KPI 연계</b></p>
<p>최고경영자(CEO)가 직접 CP 선언을 주재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윤리경영 메시지를 전달한다. 분기별로 CP 운영 현황과 주요 리스크를 CEO 주재 회의에서 직접 검토하며, 준법 성과를 전사 KPI에 반영해 인사평가와 직접 연동한다.</p>
<p>  &nbsp;  </p>
<p><b>2. 협력사 상생 협약과 AI 기반 계약 모니터링</b></p>
<p>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에게 CP 교육과 준법 가이드라인을 정기 지원한다. 특히 AI 기반의 계약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계약 체결 전 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부당 특약 조항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법무팀에 신속히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25년부터 신설된 동반성장 협약이행평가 우수 가점(최우수 1.5점, 우수 1.0점)을 활용하는 전략도 적극 추진된다.</p>
<p>  &nbsp;  </p>
<p><b>3. 현장 맞춤형 및 VR 활용 CP 교육</b></p>
<p>프로젝트별로 법적 리스크 양상이 다른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해 영업, 수주, 계약 담당자 대상의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나아가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하여 임직원이 가상 환경에서 계약 체결 및 현장 관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체험적으로 학습하게 함으로써 교육 실효성을 극대화한다.</p>
<p>  &nbsp;  </p>
<p><b>4. 사전 위험평가 및 독립적 익명 제보 채널</b></p>
<p>AI 계약 위험평가 시스템을 운영해 특정 계약의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 분석한다. 또한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도 신원 노출 걱정 없이 법 위반 행위를 제보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 로펌이나 제3자 기관에 위탁한 익명 핫라인을 가동한다.</p>
<p>  &nbsp;  </p>
<p><b>5. 일관된 제재와 실질적 인센티브</b></p>
<p>법규 위반자에 대한 단계별 징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동시에, 준법 우수 직원에게는 포상금, 성과급, 승진 가산점, 해외 연수 기회 등 강력한 포상 제도를 병행하여 조직 전반에 자발적인 준법 동기를 부여한다.</p>
<p>  &nbsp;  </p>
<p><b>글로벌 건설기업의 선진 CP 운영 모범사례</b></p>
<p>해외 건설업계 역시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정교한 CP 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비첼리(Bicelli Construction)는 AI 기반 계약 검토 시스템으로 독소 조항을 자동 탐지하고, 싱가포르 우반(Urbane Construction)은 협력사의 CP 평가 결과를 수주 거래 조건으로 결합한다. 영국 BAM Construct UK는 모바일 앱을 통해 협력사와 직원이 실시간으로 준법 및 안전 위반 요소를 제보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p>
<p>  &nbsp;  </p>
<p>건설산업에서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준수는 더 이상 단순한 법적 방어선이 아니다. 이는 브랜드 가치와 입찰 경쟁력을 결정짓는 강력한 차별화 무기다. 건설사들은 CP를 일회성 서류 작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핵심 엔진으로 구축해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p>
<p>&nbsp;</p>
<p><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p>
<p><br /></p>
<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p>
<p><br /></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45073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08:01: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7:57: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4</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㉒] 풍년의 계절에 찾아온 기후 위기, 농민의 소득을 지켜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풍년의 계절에 찾아온 기후위기, 농민의 소득을 지켜라 [사진=Ai, 남재철]
   
   
&nbsp;
가을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논과 과수원은 농민에게 땀과 노력의 보상이자 국민에게는 풍요로운 밥상을 약속한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오늘날, 수확의 계절이 반드시 풍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수확을 앞둔 벼가 집중호우에 쓰러지고, 장기간 이어지는 가을비에 이삭에서 싹이 트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병해충이 확산한다. 풍년을 기대했던 농민에게 가을은 오히려 한 해 농사의 손실을 확인하는 계절이 될 수 있다.
  &nbsp;  

   
   수확철 기후재해, 농민의 땀을 빚으로 바꾸다


  &nbsp;  
벼농사는 수확 직전까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벼가 쓰러지는 도복이 발생하면 수확 작업이 어려워지고, 이삭이 물에 잠기거나 비를 장기간 맞으면 수발아와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수확이 늦어지면 농기계와 인력 투입 비용이 늘어나고, 수확한 벼의 건조와 보관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쌀의 수량뿐 아니라 품질과 판매가격까지 동시에 타격을 받는 것이다.
  &nbsp;  
과수와 밭작물도 예외가 아니다. 수확기 강우는 과실의 열과와 낙과를 유발하고, 습한 환경은 각종 곰팡이성 병해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농산물의 상품성이 떨어지면 출하량이 줄어들고, 선별·폐기 비용까지 늘어난다. 농민은 종자와 비료, 농약, 농기계 임차료 등 이미 지출한 생산비를 회수하지 못한 채 다음 작기를 준비해야 한다.
  &nbsp;  
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단순히 농업 생산량의 감소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정 지역에서 수확량과 상품성이 동시에 떨어지면 산지 출하가 감소하고 도매가격과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가격 변동에는 재고, 수입, 유통 여건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기후재해가 농산물 공급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nbsp;  
기후위기의 경제학은 여기서 시작된다. 농민이 감당하는 생산 손실은 농가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그 부담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국민의 식량안보 문제로 확장된다. 수확철의 기후재해는 자연현상이면서 동시에 경제적 위험이다.
  &nbsp;  

   농업재해보험, 기후위기의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

  &nbsp;  
기후재해가 반복될수록 농민 개인의 노력만으로 피해를 예방하고 소득을 지키기는 어렵다. 재해에 대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적기에 수확하려 해도, 광범위한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거나 수확기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농업재해를 농민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지 않고 사회적으로 분담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nbsp;  
농업재해보험은 이러한 위험을 분산하는 핵심적인 안전망이다. 그러나 보험이 실제 현장에서 충분한 보호 기능을 발휘하려면 보장 범위와 피해 판정, 보험금 지급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작물과 재배 방식에 따라 피해 양상이 다르고, 같은 강우에도 생육 단계와 지역 여건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nbsp;  
특히 수확기에는 수량 감소뿐 아니라 품질 저하와 상품성 하락이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외관상 수확이 가능하더라도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낮은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재해보험은 생산량 중심의 손실 평가를 넘어 품질 저하, 추가 수확 비용, 건조·선별 비용 등 실제 경제적 손실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보장 항목은 작물별 피해 특성과 손실 산정의 객관성, 보험료 부담을 함께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nbsp;  
재해보상 체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보험으로 충분히 보상받기 어려운 농가, 대규모 재해로 경영 기반 자체가 흔들린 농가에 대해서는 공적 지원과 긴급 경영안정 대책이 적절히 연계돼야 한다. 피해 조사와 보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지역별·작물별 피해 자료를 축적해 보상 기준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농민이 피해를 입증하는 데 과도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도록 위성영상과 기상관측, 농업기상정보 등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하는 방안도 확대할 수 있다.
  &nbsp;  
무엇보다 사후 보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수확기 강우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지역별 수확 적기 정보를 제공하며, 농기계 공동 이용과 건조·저장시설을 확충하는 등 예방과 대응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 기후위험을 미리 줄이는 것이 피해가 발생한 뒤 보상하는 것보다 농가와 사회 전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nbsp;  

   기후위기 시대, 풍년의 기준을 바꾸자


     &nbsp;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정책은 생산량을 늘리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지속가능한 토양과 물 관리, 재해에 견디는 농업 기반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상·농업·재난·금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업재해보험과 재해보상, 기후적응 투자를 하나의 통합적인 위험관리 체계로 발전시켜야 한다.
  &nbsp;  
기업과 유통업계의 역할도 중요하다. 농산물의 외관과 규격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거래 관행은 기후재해로 품질이 다소 저하된 농산물의 판로를 좁힐 수 있다. 안전성과 식용 적합성을 전제로 한 합리적인 품질 기준, 계약재배와 장기 구매 협력, 산지의 건조·저장시설 지원은 농가의 손실을 줄이고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책임 있는 경영(Governance)을 실천하는 ESG의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nbsp;  
농민은 기후변화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주체다. 농민에게 기후위험을 홀로 감당하라고 요구하면서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기대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기후재해로 인한 손실을 공정하게 분담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에 투자하며, 농업의 가치를 시장과 정책이 함께 인정해야 한다.
  &nbsp;  
풍년은 단순히 곡식이 많이 생산되는 상태만을 뜻하지 않는다. 농민이 정당한 소득을 얻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받으며, 다음 해에도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진정한 풍년이라 할 수 있다.
  &nbsp;  
황금빛 들녘을 지키는 일은 농민만의 과제가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을 지키는 것은 식량안보를 지키고 국민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일이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넘어, 기후재해가 닥쳐도 농업과 농민이 무너지지 않도록 만드는 제도적 준비다. 그것이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새롭게 세워야 할 수확의 경제학이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32645_btqlfrbb.png" alt="nonam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풍년의 계절에 찾아온 기후위기, 농민의 소득을 지켜라 [사진=Ai, 남재철]</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을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논과 과수원은 농민에게 땀과 노력의 보상이자 국민에게는 풍요로운 밥상을 약속한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오늘날, 수확의 계절이 반드시 풍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수확을 앞둔 벼가 집중호우에 쓰러지고, 장기간 이어지는 가을비에 이삭에서 싹이 트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병해충이 확산한다. 풍년을 기대했던 농민에게 가을은 오히려 한 해 농사의 손실을 확인하는 계절이 될 수 있다.</p>
<p>  &nbsp;  </p>
<p>
   <b>
   수확철 기후재해, 농민의 땀을 빚으로 바꾸다
</b>
</p>
<p>  &nbsp;  </p>
<p>벼농사는 수확 직전까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벼가 쓰러지는 도복이 발생하면 수확 작업이 어려워지고, 이삭이 물에 잠기거나 비를 장기간 맞으면 수발아와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수확이 늦어지면 농기계와 인력 투입 비용이 늘어나고, 수확한 벼의 건조와 보관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쌀의 수량뿐 아니라 품질과 판매가격까지 동시에 타격을 받는 것이다.</p>
<p>  &nbsp;  </p>
<p>과수와 밭작물도 예외가 아니다. 수확기 강우는 과실의 열과와 낙과를 유발하고, 습한 환경은 각종 곰팡이성 병해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농산물의 상품성이 떨어지면 출하량이 줄어들고, 선별·폐기 비용까지 늘어난다. 농민은 종자와 비료, 농약, 농기계 임차료 등 이미 지출한 생산비를 회수하지 못한 채 다음 작기를 준비해야 한다.</p>
<p>  &nbsp;  </p>
<p>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단순히 농업 생산량의 감소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정 지역에서 수확량과 상품성이 동시에 떨어지면 산지 출하가 감소하고 도매가격과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가격 변동에는 재고, 수입, 유통 여건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기후재해가 농산물 공급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p>
<p>  &nbsp;  </p>
<p>기후위기의 경제학은 여기서 시작된다. 농민이 감당하는 생산 손실은 농가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그 부담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국민의 식량안보 문제로 확장된다. 수확철의 기후재해는 자연현상이면서 동시에 경제적 위험이다.</p>
<p>  &nbsp;  </p>
<p>
   <b>농업재해보험, 기후위기의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b>
</p>
<p>  &nbsp;  </p>
<p>기후재해가 반복될수록 농민 개인의 노력만으로 피해를 예방하고 소득을 지키기는 어렵다. 재해에 대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적기에 수확하려 해도, 광범위한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거나 수확기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농업재해를 농민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지 않고 사회적으로 분담하는 제도가 필요하다.</p>
<p>  &nbsp;  </p>
<p>농업재해보험은 이러한 위험을 분산하는 핵심적인 안전망이다. 그러나 보험이 실제 현장에서 충분한 보호 기능을 발휘하려면 보장 범위와 피해 판정, 보험금 지급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작물과 재배 방식에 따라 피해 양상이 다르고, 같은 강우에도 생육 단계와 지역 여건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p>
<p>  &nbsp;  </p>
<p>특히 수확기에는 수량 감소뿐 아니라 품질 저하와 상품성 하락이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외관상 수확이 가능하더라도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낮은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재해보험은 생산량 중심의 손실 평가를 넘어 품질 저하, 추가 수확 비용, 건조·선별 비용 등 실제 경제적 손실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보장 항목은 작물별 피해 특성과 손실 산정의 객관성, 보험료 부담을 함께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p>
<p>  &nbsp;  </p>
<p>재해보상 체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보험으로 충분히 보상받기 어려운 농가, 대규모 재해로 경영 기반 자체가 흔들린 농가에 대해서는 공적 지원과 긴급 경영안정 대책이 적절히 연계돼야 한다. 피해 조사와 보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지역별·작물별 피해 자료를 축적해 보상 기준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농민이 피해를 입증하는 데 과도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도록 위성영상과 기상관측, 농업기상정보 등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하는 방안도 확대할 수 있다.</p>
<p>  &nbsp;  </p>
<p>무엇보다 사후 보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수확기 강우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지역별 수확 적기 정보를 제공하며, 농기계 공동 이용과 건조·저장시설을 확충하는 등 예방과 대응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 기후위험을 미리 줄이는 것이 피해가 발생한 뒤 보상하는 것보다 농가와 사회 전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p>
<p>  &nbsp;  </p>
<p>
   <b>기후위기 시대, 풍년의 기준을 바꾸자</b>
</p>
<p>
   <b>  &nbsp;  </b>
</p>
<p>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정책은 생산량을 늘리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지속가능한 토양과 물 관리, 재해에 견디는 농업 기반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상·농업·재난·금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업재해보험과 재해보상, 기후적응 투자를 하나의 통합적인 위험관리 체계로 발전시켜야 한다.</p>
<p>  &nbsp;  </p>
<p>기업과 유통업계의 역할도 중요하다. 농산물의 외관과 규격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거래 관행은 기후재해로 품질이 다소 저하된 농산물의 판로를 좁힐 수 있다. 안전성과 식용 적합성을 전제로 한 합리적인 품질 기준, 계약재배와 장기 구매 협력, 산지의 건조·저장시설 지원은 농가의 손실을 줄이고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책임 있는 경영(Governance)을 실천하는 ESG의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p>
<p>  &nbsp;  </p>
<p>농민은 기후변화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주체다. 농민에게 기후위험을 홀로 감당하라고 요구하면서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기대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기후재해로 인한 손실을 공정하게 분담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에 투자하며, 농업의 가치를 시장과 정책이 함께 인정해야 한다.</p>
<p>  &nbsp;  </p>
<p>풍년은 단순히 곡식이 많이 생산되는 상태만을 뜻하지 않는다. 농민이 정당한 소득을 얻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받으며, 다음 해에도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진정한 풍년이라 할 수 있다.</p>
<p>  &nbsp;  </p>
<p>황금빛 들녘을 지키는 일은 농민만의 과제가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을 지키는 것은 식량안보를 지키고 국민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일이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넘어, 기후재해가 닥쳐도 농업과 농민이 무너지지 않도록 만드는 제도적 준비다. 그것이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새롭게 세워야 할 수확의 경제학이다.</p>
<p>&nbsp;</p>
<p>&nbsp;</p>
<p>
   <b>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b>
</p>
<p>&nbsp; &nbsp; &nbsp;</p>
<p><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33011_crzualeb.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p>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nbsp;</p>
<p>&nbsp;</p>
<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nbs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38393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3:31: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3:20: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3</guid>
		<title><![CDATA[현대차, 고성능 특별 모델 ‘아반떼 N 모노크롬’ 공개…절제된 디자인으로 차별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아반떼 N 모노크롬 블랙(왼쪽), 퍼포먼스 블루(오른쪽)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nbsp;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주행 감성과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한 특별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아반떼 N의 화려한 색상 대비를 줄이고 단색 중심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성능 차량 특유의 역동성을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새로운 특별 모델 ‘아반떼 N 모노크롬(AVANTE N Monochrome)’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노크롬은 하나의 색상이나 동일 계열의 색조를 활용해 표현하는 방식을 뜻한다. 아반떼 N 모노크롬은 이러한 개념을 차량 내·외장 디자인에 적용해 기존 아반떼 N의 다양한 색상 요소를 단색으로 통일하고 시각적 일체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반떼 N이 모터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고성능 브랜드의 정체성을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현하고, 운전자가 주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량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반떼 N 모노크롬은 블랙과 퍼포먼스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차량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용 단조 휠과 단색으로 마감한 전·후면 범퍼, 브레이크 캘리퍼, 스티어링 휠 버튼 등이 적용됐다.

특히 실내 스티어링 휠 등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하고, 사이드미러를 비롯한 일부 외장 부품에는 카본 소재를 사용해 고성능 차량 특유의 감성을 강조했다. 알칸타라는 고급 자동차의 실내 마감재 등에 사용되는 소재이며, 카본 소재는 경량성과 강성을 특징으로 고성능 차량에 널리 활용된다.

현대차는 이번 특별 모델을 통해 아반떼 N의 기존 성능 지향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소재의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며,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차량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현대차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아반떼 N 모노크롬을 전시한다.

이어 11월 5일부터 서울 신세계백화점, 13일부터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들이 차량의 디자인과 주요 특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N매니지먼트실장 박준우 상무는 “아반떼 N의 고성능 헤리티지를 더욱 절제된 형태로 느끼고 싶어하는 고객의 목소리 속에서 아반떼 N 모노크롬이 탄생했다”며 “화려함은 덜어내고 디테일을 채워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모델은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주행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의 완성도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아반떼 N 모노크롬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14109_hywuquny.jpg" alt="31017998_20261019105512_528868887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아반떼 N 모노크롬 블랙(왼쪽), 퍼포먼스 블루(오른쪽) 모델 [사진=현대자동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주행 감성과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한 특별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아반떼 N의 화려한 색상 대비를 줄이고 단색 중심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성능 차량 특유의 역동성을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새로운 특별 모델 ‘아반떼 N 모노크롬(AVANTE N Monochrome)’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p>
<p><br /></p>
<p>모노크롬은 하나의 색상이나 동일 계열의 색조를 활용해 표현하는 방식을 뜻한다. 아반떼 N 모노크롬은 이러한 개념을 차량 내·외장 디자인에 적용해 기존 아반떼 N의 다양한 색상 요소를 단색으로 통일하고 시각적 일체감을 높였다.</p>
<p><br /></p>
<p>현대차는 아반떼 N이 모터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고성능 브랜드의 정체성을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현하고, 운전자가 주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량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아반떼 N 모노크롬은 블랙과 퍼포먼스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차량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용 단조 휠과 단색으로 마감한 전·후면 범퍼, 브레이크 캘리퍼, 스티어링 휠 버튼 등이 적용됐다.</p>
<p><br /></p>
<p>특히 실내 스티어링 휠 등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하고, 사이드미러를 비롯한 일부 외장 부품에는 카본 소재를 사용해 고성능 차량 특유의 감성을 강조했다. 알칸타라는 고급 자동차의 실내 마감재 등에 사용되는 소재이며, 카본 소재는 경량성과 강성을 특징으로 고성능 차량에 널리 활용된다.</p>
<p><br /></p>
<p>현대차는 이번 특별 모델을 통해 아반떼 N의 기존 성능 지향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소재의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국내 판매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며,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p>
<p><br /></p>
<p>차량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현대차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아반떼 N 모노크롬을 전시한다.</p>
<p><br /></p>
<p>이어 11월 5일부터 서울 신세계백화점, 13일부터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들이 차량의 디자인과 주요 특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p>
<p><br /></p>
<p>현대자동차 N매니지먼트실장 박준우 상무는 “아반떼 N의 고성능 헤리티지를 더욱 절제된 형태로 느끼고 싶어하는 고객의 목소리 속에서 아반떼 N 모노크롬이 탄생했다”며 “화려함은 덜어내고 디테일을 채워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특별 모델은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주행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의 완성도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아반떼 N 모노크롬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37766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1:41: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1:40: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2</guid>
		<title><![CDATA[‘서울국제발레위크’ 성료…세계 정상급 발레와 미래세대 무용수 한자리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발레 [사진=서울발레시어터]
      
   
&nbsp;
국내외 전문 발레단과 차세대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적 교류와 성장의 기회를 나누는 발레 축제가 열렸다.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과 청소년·대학생들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 발레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발레시어터가 주관한 ‘서울국제발레위크’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발레와 현대발레를 아우르는 공연을 비롯해 해외 마스터 클래스, 대학발레축제, 청소년 발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16일에는 ‘발레로 세계로!’를 주제로 국제 예술 교류와 미래세대 무용수들의 성장을 조명했다. 슬로바키아 해외 마스터와 백연이 진행한 ‘Class on Stage’에서는 발레 수업과 무용수들의 준비 과정을 무대에서 공개해 관객들이 발레의 훈련 과정과 예술적 표현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열린 대학발레축제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의 ‘라 바야데르 2막 북춤’, 경희대학교의 ‘사라지지 않는 선’, 동덕여자대학교의 ‘볼래路(로)’, 숙명여자대학교의 ‘이중주를 위한 Variation’, 강원대학교의 ‘호두까기인형 꽃의 왈츠’ 등이 무대에 올랐다. 각 대학 무용 전공 학생들은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역량을 선보였다.

이날 저녁에는 해외 발레단 초청 공연인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발레’가 진행됐다. 팝페라 그룹 제네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백연 발레프로젝트와이의 ‘훈민정음’, 체코 국립발레단의 ‘Grand Pas Classique’, 일본 무용수들의 ‘지젤’ 1막 바리에이션과 ‘파리의 불꽃’, 아르헨티나의 ‘탱고’, 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무용수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각국의 예술적 특색을 선보이며 발레가 지닌 국제적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프로발레단 향연’을 주제로 전문 무용수들의 공연과 청소년 발레 유망주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한유진이 진행한 ‘국민발레 체조’와 이루다의 ‘미래세대를 위한 Class on Stage’는 발레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어 ‘발콩 드 Stage 초청 공연 Best of Best’가 진행되며 다양한 발레 작품을 소개했다.

청소년 무용수들이 참여한 ‘Youth Ballet Week - Ballet of Dreams’에서는 계원예술고등학교의 ‘Aloes’, 고양영스타즈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2막, 계원예술중학교의 ‘스트링 인 씨’, 선화예술중학교의 ‘Polonaise Mazurka’, 덕원예술고등학교의 ‘호두까기인형 꽃의 왈츠’ 등이 공연됐다.

청소년 무용수들은 전문 공연 무대에 참여해 예술적 경험을 쌓고,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축제의 마지막은 ‘명작 발레 극장’이 장식했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의 해설과 함께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인 ‘지젤’ 2막이 공연됐으며, 커튼콜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서울국제발레위크는 전문 발레단의 공연과 예비 무용수들의 교육·공연 프로그램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해외 무용수와 국내 청소년·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와 차세대 예술인 육성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은 “이번 서울국제발레위크는 국내외 정상급 무용단과 미래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발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13801_xvvbzsyz.jpg" alt="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발레 [사진=서울발레시어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국내외 전문 발레단과 차세대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적 교류와 성장의 기회를 나누는 발레 축제가 열렸다.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과 청소년·대학생들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 발레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p>
<p><br /></p>
<p>서울발레시어터가 주관한 ‘서울국제발레위크’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발레와 현대발레를 아우르는 공연을 비롯해 해외 마스터 클래스, 대학발레축제, 청소년 발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p>
<p><br /></p>
<p>첫날인 16일에는 ‘발레로 세계로!’를 주제로 국제 예술 교류와 미래세대 무용수들의 성장을 조명했다. 슬로바키아 해외 마스터와 백연이 진행한 ‘Class on Stage’에서는 발레 수업과 무용수들의 준비 과정을 무대에서 공개해 관객들이 발레의 훈련 과정과 예술적 표현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이어 열린 대학발레축제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의 ‘라 바야데르 2막 북춤’, 경희대학교의 ‘사라지지 않는 선’, 동덕여자대학교의 ‘볼래路(로)’, 숙명여자대학교의 ‘이중주를 위한 Variation’, 강원대학교의 ‘호두까기인형 꽃의 왈츠’ 등이 무대에 올랐다. 각 대학 무용 전공 학생들은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역량을 선보였다.</p>
<p><br /></p>
<p>이날 저녁에는 해외 발레단 초청 공연인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발레’가 진행됐다. 팝페라 그룹 제네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백연 발레프로젝트와이의 ‘훈민정음’, 체코 국립발레단의 ‘Grand Pas Classique’, 일본 무용수들의 ‘지젤’ 1막 바리에이션과 ‘파리의 불꽃’, 아르헨티나의 ‘탱고’, 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p>
<p><br /></p>
<p>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무용수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각국의 예술적 특색을 선보이며 발레가 지닌 국제적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p>
<p><br /></p>
<p>둘째 날인 17일에는 ‘프로발레단 향연’을 주제로 전문 무용수들의 공연과 청소년 발레 유망주들의 무대가 이어졌다.</p>
<p><br /></p>
<p>한유진이 진행한 ‘국민발레 체조’와 이루다의 ‘미래세대를 위한 Class on Stage’는 발레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어 ‘발콩 드 Stage 초청 공연 Best of Best’가 진행되며 다양한 발레 작품을 소개했다.</p>
<p><br /></p>
<p>청소년 무용수들이 참여한 ‘Youth Ballet Week - Ballet of Dreams’에서는 계원예술고등학교의 ‘Aloes’, 고양영스타즈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2막, 계원예술중학교의 ‘스트링 인 씨’, 선화예술중학교의 ‘Polonaise Mazurka’, 덕원예술고등학교의 ‘호두까기인형 꽃의 왈츠’ 등이 공연됐다.</p>
<p><br /></p>
<p>청소년 무용수들은 전문 공연 무대에 참여해 예술적 경험을 쌓고,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p>
<p><br /></p>
<p>축제의 마지막은 ‘명작 발레 극장’이 장식했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의 해설과 함께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인 ‘지젤’ 2막이 공연됐으며, 커튼콜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p>
<p><br /></p>
<p>이번 서울국제발레위크는 전문 발레단의 공연과 예비 무용수들의 교육·공연 프로그램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해외 무용수와 국내 청소년·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와 차세대 예술인 육성의 중요성을 보여줬다.</p>
<p><br /></p>
<p>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은 “이번 서울국제발레위크는 국내외 정상급 무용단과 미래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발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37747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1:39: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1:37: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1</guid>
		<title><![CDATA[EU 비즈니스 허브, ‘KES 2026’서 유럽 혁신기업 44개사 참여…한-EU 첨단기술 협력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EU 비즈니스 허브, ‘KES 2026’서 유럽 혁신기업 44개사 참여 [사진=EU 비즈니스 허브]
      
   
&nbsp;
유럽연합(EU)의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한국 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해 서울에 모였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양측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U 비즈니스 허브 - KES 2026(EU Business Hub @ Korea Electronics Show 2026)’ 전시상담회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전자·IT 전시회인 ‘KES 2026(한국전자전)’과 연계해 유럽 기업의 혁신 기술을 국내 산업계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 및 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럽의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44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AI 전환(AX),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라이프, 확장현실(XR) 및 공간컴퓨팅, 전자부품·소재 등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엑스 1층 B홀에 마련된 EU 파빌리온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국내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한편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도 논의했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참가 기업들이 국내 산업계 관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상담회에서는 혁신 기술 분야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제15회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KES 혁신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우수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참가 기업의 혁신 성과 창출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또한 SofMedica Ventures를 비롯한 EU 비즈니스 허브 참가 기업 11개사의 제품 12개가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돼 지난 13일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됐다. 13일 저녁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에는 주한 EU 대표부와 유럽 및 한국의 기업·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한 EU 대표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관계자들의 인사말과 수상 기업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산업별 기술 동향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14일에는 EU 비즈니스 허브 참가 기업들이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6 공식 네트워킹 프로그램 ‘KES Biz Connect’에 참석했다. 주한 EU 대표부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함께 한-EU 산업계 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전시와 개별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럽 혁신기업과 국내 산업계가 기술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은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저탄소 산업 전환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확산과도 연결될 수 있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전시상담회는 2027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EU 비즈니스 허브 - Korea Smart Grid Expo 2027’이다.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관련 분야의 유럽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 및 기관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차기 행사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기술 분야의 한-EU 협력 가능성이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13504_umdvlwkz.jpg" alt="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EU 비즈니스 허브, ‘KES 2026’서 유럽 혁신기업 44개사 참여 [사진=EU 비즈니스 허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유럽연합(EU)의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한국 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해 서울에 모였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양측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p>
<p><br /></p>
<p>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U 비즈니스 허브 - KES 2026(EU Business Hub @ Korea Electronics Show 2026)’ 전시상담회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전자·IT 전시회인 ‘KES 2026(한국전자전)’과 연계해 유럽 기업의 혁신 기술을 국내 산업계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 및 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행사에는 유럽의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44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AI 전환(AX),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라이프, 확장현실(XR) 및 공간컴퓨팅, 전자부품·소재 등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p>
<p><br /></p>
<p>코엑스 1층 B홀에 마련된 EU 파빌리온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국내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한편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도 논의했다.</p>
<p><br /></p>
<p>EU 비즈니스 허브는 참가 기업들이 국내 산업계 관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했다.</p>
<p><br /></p>
<p>이번 전시상담회에서는 혁신 기술 분야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제15회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KES 혁신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우수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참가 기업의 혁신 성과 창출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p>
<p><br /></p>
<p>또한 SofMedica Ventures를 비롯한 EU 비즈니스 허브 참가 기업 11개사의 제품 12개가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돼 지난 13일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p>
<p><br /></p>
<p>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됐다. 13일 저녁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에는 주한 EU 대표부와 유럽 및 한국의 기업·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p>
<p><br /></p>
<p>이 자리에서는 주한 EU 대표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관계자들의 인사말과 수상 기업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산업별 기술 동향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p>
<p><br /></p>
<p>14일에는 EU 비즈니스 허브 참가 기업들이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6 공식 네트워킹 프로그램 ‘KES Biz Connect’에 참석했다. 주한 EU 대표부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함께 한-EU 산업계 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p>이번 전시상담회는 전시와 개별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럽 혁신기업과 국내 산업계가 기술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은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저탄소 산업 전환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확산과도 연결될 수 있다.</p>
<p><br /></p>
<p>EU 비즈니스 허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p>
<p><br /></p>
<p>다음 전시상담회는 2027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EU 비즈니스 허브 - Korea Smart Grid Expo 2027’이다.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관련 분야의 유럽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 및 기관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p>
<p><br /></p>
<p>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차기 행사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기술 분야의 한-EU 협력 가능성이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37729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1:36: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1:34: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20</guid>
		<title><![CDATA[S-OIL, 임직원 자녀 초청해 일터 체험…가족친화 경영 강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S-OIL, 임직원 자녀 초청해 일터 체험 [사진=S-OIL]
      
   
&nbsp;
S-OIL이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의 일터를 직접 소개하고 가족 간 소통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회사의 주요 사업장과 근무 환경을 소개하는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족이 회사의 업무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부모가 하는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임직원에게는 자녀와 자신의 일터를 공유하며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나누고, 가족에게는 회사와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S-OIL은 지난해부터 반기별로 가족 초청 행사를 운영하며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약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본사 사옥과 마곡 산업단지 내 TS&amp;D센터를 방문해 회사의 주요 업무 공간과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울산으로 이동해 온산공장의 생산 공정시설과 홍보관을 견학하며 석유화학·정유산업의 현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교육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비롯해 경주 교촌마을 체험, 국립경주박물관 역사교육, 동궁과 월지 탐방 등 다양한 일정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업장 견학을 넘어 부모의 직업과 산업 현장을 이해하는 경험에 경제·역사교육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를 직접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족 간 대화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OIL 관계자는 “임직원 가족이 함께 회사를 방문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친화 경영은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조화를 지원하고 구성원의 만족도와 조직 내 소속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사회(S) 영역과도 연결된다. 특히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기업의 소통 대상으로 확대하는 프로그램은 구성원 중심의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

S-OIL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친화적 근무 환경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12829_nubmirvr.png" alt="33.png" style="width: 880px; height: 35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OIL, 임직원 자녀 초청해 일터 체험 [사진=S-OIL]</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S-OIL이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의 일터를 직접 소개하고 가족 간 소통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p>
<p><br /></p>
<p>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회사의 주요 사업장과 근무 환경을 소개하는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족이 회사의 업무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부모가 하는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임직원에게는 자녀와 자신의 일터를 공유하며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나누고, 가족에게는 회사와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p>
<p><br /></p>
<p>S-OIL은 지난해부터 반기별로 가족 초청 행사를 운영하며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p>
<p><br /></p>
<p>올해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약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본사 사옥과 마곡 산업단지 내 TS&amp;D센터를 방문해 회사의 주요 업무 공간과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울산으로 이동해 온산공장의 생산 공정시설과 홍보관을 견학하며 석유화학·정유산업의 현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p>
<p><br /></p>
<p>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교육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비롯해 경주 교촌마을 체험, 국립경주박물관 역사교육, 동궁과 월지 탐방 등 다양한 일정이 진행됐다.</p>
<p><br /></p>
<p>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업장 견학을 넘어 부모의 직업과 산업 현장을 이해하는 경험에 경제·역사교육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를 직접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족 간 대화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p>
<p><br /></p>
<p>S-OIL 관계자는 “임직원 가족이 함께 회사를 방문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가족친화 경영은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조화를 지원하고 구성원의 만족도와 조직 내 소속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사회(S) 영역과도 연결된다. 특히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기업의 소통 대상으로 확대하는 프로그램은 구성원 중심의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p>
<p><br /></p>
<p>S-OIL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친화적 근무 환경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37690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1:29: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1:27: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9</guid>
		<title><![CDATA[현대차증권, ‘2026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 개최…탄소시장 대응 전략 공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현대차증권, ‘2026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 개최 [사진=현대차증권]
      
   
&nbsp;
현대차증권이 국내외 탄소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탄소금융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탄소금융 관련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2회 2026년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탄소금융 시장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추진 사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탄소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국내외 제도 변화와 기업의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이 시작된 해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와 배출권 관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할당하고, 기업이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탄소금융은 이러한 배출권 거래를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와 탄소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포괄하는 영역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감축사업을 통한 경제적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업체 등 탄소금융 관련 기업 담당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정오까지 행사 안내 포스터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한다.

현대차증권 지속가능경영팀 장성백 팀장은 “국내외 탄소 규제와 관련 제도가 급변하면서 기업과 금융회사의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탄소금융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며 국내 탄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탄소배출권 자기매매와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투자 등을 통해 탄소금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모빌리티 분야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을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에 대응하는 기업별 맞춤형 탄소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탄소 규제 대응이 기업의 환경관리 차원을 넘어 재무적 위험 관리와 경영전략의 과제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과 금융회사가 탄소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11635_qohsnusg.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2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현대차증권, ‘2026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 개최 [사진=현대차증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현대차증권이 국내외 탄소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탄소금융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p>
<p><br /></p>
<p>현대차증권은 오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탄소금융 관련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2회 2026년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p>
<p><br /></p>
<p>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탄소금융 시장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추진 사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탄소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국내외 제도 변화와 기업의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p>
<p><br /></p>
<p>특히 올해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이 시작된 해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와 배출권 관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할당하고, 기업이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p>
<p><br /></p>
<p>탄소금융은 이러한 배출권 거래를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와 탄소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포괄하는 영역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감축사업을 통한 경제적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p>
<p><br /></p>
<p>이번 행사에는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업체 등 탄소금융 관련 기업 담당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정오까지 행사 안내 포스터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한다.</p>
<p><br /></p>
<p>현대차증권 지속가능경영팀 장성백 팀장은 “국내외 탄소 규제와 관련 제도가 급변하면서 기업과 금융회사의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탄소금융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며 국내 탄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한편 현대차증권은 탄소배출권 자기매매와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투자 등을 통해 탄소금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모빌리티 분야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을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에 대응하는 기업별 맞춤형 탄소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p>
<p><br /></p>
<p>이번 세미나는 탄소 규제 대응이 기업의 환경관리 차원을 넘어 재무적 위험 관리와 경영전략의 과제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과 금융회사가 탄소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3761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1:18: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1:15: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8</guid>
		<title><![CDATA[최태원 회장 “20대로 돌아간다면 사회문제 해결 창업”…AI 시대 청년들에게 도전 강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EBS]
      
   
&nbsp;
인공지능(AI)이 일자리와 산업 구조를 바꾸는 시대, 청년들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 답을 새로운 기술 자체보다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에서 찾았다. 자신이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물 부족과 탄소 배출, 식량 문제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업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nbsp;
최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방송된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에 출연해 ‘AI와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강연했다.
&nbsp;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 출연한 최 회장은 세 차례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사회적 과제와 미래 성장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청년들의 질문에 답했다.
&nbsp;
특히 취업과 창업, AI 시대의 일자리 변화, 미래 교육과 인재상 등 청년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nbsp;
최 회장은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AI 시대에 어떤 일에 도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일단 저는 무조건 창업을 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nbsp;
이어 “지금처럼 반도체를 하는 창업은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혹은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bsp;
구체적인 창업 분야로는 물 부족과 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 식량 부족 문제를 꼽았다. 기존의 농업 방식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농사법이나 인공식품 개발 등 대안을 찾는 데 도전하겠다는 설명이다.
&nbsp;
청년들에게는 처음부터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자신이 관심을 가진 작은 문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nbsp;
최 회장은 “환경, 돌봄, 저출산, 금융 약자 등 사회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다”며 “처음부터 거대한 문제를 풀려고 할 필요는 없다. 내 손에 잡히는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고 그 경험들이 쌓이면 점점 더 큰 해결책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nbsp;
이어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가슴 속에 있는 걸 그냥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스스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도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nbsp;

AI가 바꾸는 일자리와 교육, 정해진 답보다 문제 해결 경험 중요


최 회장은 AI의 확산이 노동의 방식과 직업의 개념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nbsp;
그는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경우 노동의 가치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묻는 취업준비생에게 “노동의 선택이 변할 것”이라고 답했다.
&nbsp;
지금까지는 한 회사나 직종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일하는 것을 직업의 일반적인 형태로 받아들였지만, AI를 활용하면 개인이 일하는 시간과 방식을 보다 다양하게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nbsp;
예를 들어 기존에 8시간이 걸리던 업무를 AI를 활용해 1~2시간 만에 마칠 수 있다면 나머지 시간을 다른 활동이나 새로운 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nbsp;
미래 교육에 대해서는 지식 전달과 시험 중심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p;
최 회장은 “학교가 하나의 정형화된 방식으로 인재를 길러내던 시대는 달라져야 한다”며 “학교는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고 직접 도전하고 실험하는 장소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nbsp;
또 대학 졸업장 자체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문제를 정의하고 질문을 던지는 능력과 사고력, 공감 능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미래 인재의 주요 역량으로 제시했다.
&nbsp;
AI 시대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술을 잘 활용하는 능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nbsp;
최 회장은 “AI 시대의 리더는 AI가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한다”며 조직과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bsp;
이어 “AI는 지능을 높여주는 도구이지만 지능이 곧 지혜는 아니다”라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는 사람을 이해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bsp;
청년들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는 생각하는 힘, 공감 능력, 적응의 근육, 바디 스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nbsp;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정답을 찾는 능력뿐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실패를 경험한 뒤 다시 도전하는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nbsp;
최 회장은 “실패하지 않으려고 안전장치를 모두 마련할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AI가 진화하는 속도에 뒤처질 수 있다”며 도전과 시행착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회문제 해결에 경제적 보상…새로운 자본주의 구상 제시
&nbsp;

최 회장은 앞서 진행한 강연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nbsp;
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이 환경·복지·돌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출한 성과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nbsp;
사회문제 해결을 비용이나 기부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경제적 유인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nbsp;
최 회장은 SK그룹이 10여 년간 추진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실험을 사례로 들었다.
&nbsp;
그는 “인센티브를 지급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사회적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회적 성과에 대한 보상이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시한 수치다.
&nbsp;
AI 시대의 국가 경쟁력에 대해서는 속도(Speed), 규모(Scale), 안전(Safety)을 뜻하는 ‘3S’를 핵심 요건으로 제시했다.
&nbsp;
AI 인프라와 모델 개발뿐 아니라 실제 산업과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응용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nbsp;
최 회장은 “AI를 활용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개인의 행복을 높이며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bsp;
또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도를 실험하는 ‘AI 네이티브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bsp;

   한일경제연대 통한 성장 기회 확대 제안
&nbsp;
최 회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방안으로 한일경제연대도 제시했다.
&nbsp;
그는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로 발전할 경우 약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에너지와 AI, 헬스케어, 관광, 벤처·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nbsp;
특히 양국의 경제협력이 청년들에게 더 넓은 시장과 일자리,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nbsp;
다만 이러한 경제연대 구상은 최 회장이 제안한 미래 협력 방향으로, 구체적인 제도나 정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nbsp;
최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결국 다시 성장하는 새로운 국가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여러분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함께 고민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우리가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nbsp;
이번 강연에서 최 회장이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AI 기술의 발전 자체보다 기술을 활용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nbsp;&nbsp;
사회문제 해결에 경제적 보상…새로운 자본주의 구상 제시

   최 회장은 앞서 진행한 강연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nbsp;
   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이 환경·복지·돌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출한 성과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nbsp;
   사회문제 해결을 비용이나 기부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경제적 유인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nbsp;
   최 회장은 SK그룹이 10여 년간 추진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실험을 사례로 들었다.
   &nbsp;
   그는 “인센티브를 지급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사회적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회적 성과에 대한 보상이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시한 수치다.
   &nbsp;
   AI 시대의 국가 경쟁력에 대해서는 속도(Speed), 규모(Scale), 안전(Safety)을 뜻하는 ‘3S’를 핵심 요건으로 제시했다.
   &nbsp;
   AI 인프라와 모델 개발뿐 아니라 실제 산업과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응용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nbsp;
   최 회장은 “AI를 활용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개인의 행복을 높이며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bsp;
   또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도를 실험하는 ‘AI 네이티브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bsp;
   한일경제연대 통한 성장 기회 확대 제안

   최 회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방안으로 한일경제연대도 제시했다.
   &nbsp;
   그는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로 발전할 경우 약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에너지와 AI, 헬스케어, 관광, 벤처·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nbsp;
   특히 양국의 경제협력이 청년들에게 더 넓은 시장과 일자리,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nbsp;
   다만 이러한 경제연대 구상은 최 회장이 제안한 미래 협력 방향으로, 구체적인 제도나 정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nbsp;
   최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결국 다시 성장하는 새로운 국가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여러분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함께 고민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우리가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nbsp;
   이번 강연에서 최 회장이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AI 기술의 발전 자체보다 기술을 활용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nbsp;&nbsp;
   사회문제 해결을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연결하고, 청년들이 그 과정에서 창업과 일자리의 기회를 찾도록 하자는 제안은 AI 시대의 성장 전략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085208_zysaaxts.jpg" alt="31017998_20261018132726_805249862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EB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이 일자리와 산업 구조를 바꾸는 시대, 청년들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 답을 새로운 기술 자체보다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에서 찾았다. 자신이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물 부족과 탄소 배출, 식량 문제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업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p>
<p>&nbsp;</p>
<p>최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방송된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에 출연해 ‘AI와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강연했다.</p>
<p>&nbsp;</p>
<p>프로그램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 출연한 최 회장은 세 차례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사회적 과제와 미래 성장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청년들의 질문에 답했다.</p>
<p>&nbsp;</p>
<p>특히 취업과 창업, AI 시대의 일자리 변화, 미래 교육과 인재상 등 청년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p>
<p>&nbsp;</p>
<p>최 회장은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AI 시대에 어떤 일에 도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일단 저는 무조건 창업을 할 겁니다”라고 답했다.</p>
<p>&nbsp;</p>
<p>이어 “지금처럼 반도체를 하는 창업은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혹은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p>
<p>&nbsp;</p>
<p>구체적인 창업 분야로는 물 부족과 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 식량 부족 문제를 꼽았다. 기존의 농업 방식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농사법이나 인공식품 개발 등 대안을 찾는 데 도전하겠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청년들에게는 처음부터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자신이 관심을 가진 작은 문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p>
<p>&nbsp;</p>
<p>최 회장은 “환경, 돌봄, 저출산, 금융 약자 등 사회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다”며 “처음부터 거대한 문제를 풀려고 할 필요는 없다. 내 손에 잡히는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고 그 경험들이 쌓이면 점점 더 큰 해결책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가슴 속에 있는 걸 그냥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스스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도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p>
<p>&nbsp;</p>
<b>
AI가 바꾸는 일자리와 교육, 정해진 답보다 문제 해결 경험 중요
</b>
<p><br /></p>
<p>최 회장은 AI의 확산이 노동의 방식과 직업의 개념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p>
<p>&nbsp;</p>
<p>그는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경우 노동의 가치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묻는 취업준비생에게 “노동의 선택이 변할 것”이라고 답했다.</p>
<p>&nbsp;</p>
<p>지금까지는 한 회사나 직종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일하는 것을 직업의 일반적인 형태로 받아들였지만, AI를 활용하면 개인이 일하는 시간과 방식을 보다 다양하게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예를 들어 기존에 8시간이 걸리던 업무를 AI를 활용해 1~2시간 만에 마칠 수 있다면 나머지 시간을 다른 활동이나 새로운 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nbsp;</p>
<p>미래 교육에 대해서는 지식 전달과 시험 중심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p>
<p>&nbsp;</p>
<p>최 회장은 “학교가 하나의 정형화된 방식으로 인재를 길러내던 시대는 달라져야 한다”며 “학교는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고 직접 도전하고 실험하는 장소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p>
<p>&nbsp;</p>
<p>또 대학 졸업장 자체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문제를 정의하고 질문을 던지는 능력과 사고력, 공감 능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미래 인재의 주요 역량으로 제시했다.</p>
<p>&nbsp;</p>
<p>AI 시대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술을 잘 활용하는 능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p>
<p>&nbsp;</p>
<p>최 회장은 “AI 시대의 리더는 AI가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한다”며 조직과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AI는 지능을 높여주는 도구이지만 지능이 곧 지혜는 아니다”라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는 사람을 이해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nbsp;</p>
<p>청년들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는 생각하는 힘, 공감 능력, 적응의 근육, 바디 스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p>
<p>&nbsp;</p>
<p>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정답을 찾는 능력뿐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실패를 경험한 뒤 다시 도전하는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최 회장은 “실패하지 않으려고 안전장치를 모두 마련할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AI가 진화하는 속도에 뒤처질 수 있다”며 도전과 시행착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b>
   사회문제 해결에 경제적 보상…새로운 자본주의 구상 제시</b>
<p>&nbsp;</p>
<p></p>
<p>최 회장은 앞서 진행한 강연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소개했다.</p>
<p>&nbsp;</p>
<p>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이 환경·복지·돌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출한 성과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p>
<p>&nbsp;</p>
<p>사회문제 해결을 비용이나 기부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경제적 유인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p>
<p>&nbsp;</p>
<p>최 회장은 SK그룹이 10여 년간 추진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실험을 사례로 들었다.</p>
<p>&nbsp;</p>
<p>그는 “인센티브를 지급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사회적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p>
<p>이는 사회적 성과에 대한 보상이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시한 수치다.</p>
<p>&nbsp;</p>
<p>AI 시대의 국가 경쟁력에 대해서는 속도(Speed), 규모(Scale), 안전(Safety)을 뜻하는 ‘3S’를 핵심 요건으로 제시했다.</p>
<p>&nbsp;</p>
<p>AI 인프라와 모델 개발뿐 아니라 실제 산업과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응용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p>
<p>&nbsp;</p>
<p>최 회장은 “AI를 활용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개인의 행복을 높이며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nbsp;</p>
<p>또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도를 실험하는 ‘AI 네이티브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p>
<p>&nbsp;</p>
<b>
   한일경제연대 통한 성장 기회 확대 제안</b>
<p>&nbsp;</p>
<p>최 회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방안으로 한일경제연대도 제시했다.</p>
<p>&nbsp;</p>
<p>그는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로 발전할 경우 약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에너지와 AI, 헬스케어, 관광, 벤처·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p>
<p>&nbsp;</p>
<p>특히 양국의 경제협력이 청년들에게 더 넓은 시장과 일자리,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p>
<p>&nbsp;</p>
<p>다만 이러한 경제연대 구상은 최 회장이 제안한 미래 협력 방향으로, 구체적인 제도나 정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p>
<p>&nbsp;</p>
<p>최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결국 다시 성장하는 새로운 국가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여러분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함께 고민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우리가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p>
<p>&nbsp;</p>
<p>이번 강연에서 최 회장이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AI 기술의 발전 자체보다 기술을 활용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p>
<p>&nbsp;&nbsp;</p>
<b>사회문제 해결에 경제적 보상…새로운 자본주의 구상 제시</b>
<p><br />
   <p>최 회장은 앞서 진행한 강연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소개했다.</p>
   <p>&nbsp;</p>
   <p>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이 환경·복지·돌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출한 성과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p>
   <p>&nbsp;</p>
   <p>사회문제 해결을 비용이나 기부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경제적 유인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p>
   <p>&nbsp;</p>
   <p>최 회장은 SK그룹이 10여 년간 추진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실험을 사례로 들었다.</p>
   <p>&nbsp;</p>
   <p>그는 “인센티브를 지급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사회적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p>
   <p>이는 사회적 성과에 대한 보상이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시한 수치다.</p>
   <p>&nbsp;</p>
   <p>AI 시대의 국가 경쟁력에 대해서는 속도(Speed), 규모(Scale), 안전(Safety)을 뜻하는 ‘3S’를 핵심 요건으로 제시했다.</p>
   <p>&nbsp;</p>
   <p>AI 인프라와 모델 개발뿐 아니라 실제 산업과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응용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p>
   <p>&nbsp;</p>
   <p>최 회장은 “AI를 활용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개인의 행복을 높이며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nbsp;</p>
   <p>또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도를 실험하는 ‘AI 네이티브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p>
   <p>&nbsp;</p>
   <b>한일경제연대 통한 성장 기회 확대 제안</b></p>
<p><br />
   <p>최 회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방안으로 한일경제연대도 제시했다.</p>
   <p>&nbsp;</p>
   <p>그는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로 발전할 경우 약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에너지와 AI, 헬스케어, 관광, 벤처·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p>
   <p>&nbsp;</p>
   <p>특히 양국의 경제협력이 청년들에게 더 넓은 시장과 일자리,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p>
   <p>&nbsp;</p>
   <p>다만 이러한 경제연대 구상은 최 회장이 제안한 미래 협력 방향으로, 구체적인 제도나 정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p>
   <p>&nbsp;</p>
   <p>최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결국 다시 성장하는 새로운 국가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여러분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함께 고민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우리가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p>
   <p>&nbsp;</p>
   <p>이번 강연에서 최 회장이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AI 기술의 발전 자체보다 기술을 활용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p>
   <p></p>
   <p>&nbsp;&nbsp;</p>
   <p>사회문제 해결을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연결하고, 청년들이 그 과정에서 창업과 일자리의 기회를 찾도록 하자는 제안은 AI 시대의 성장 전략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3674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08:52: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08:46: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7</guid>
		<title><![CDATA[70년간 닫혀 있던 민통선 숲, 체류형 생태관광지로…파주 ‘Re’ 첫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파주 민간인통제구역 안 DMZ숲 전경. 숲에 둘러싸인 두 동의 유리온실과 잔디 정원이 위치하고 있다 [사진=DMZ숲]
      
   
&nbsp;
분단과 통제의 상징이었던 민간인통제구역의 숲이 자연과 예술, 휴식을 함께 경험하는 관광 공간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오랜 시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숲에서 출발해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예술마을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nbsp;
파주도시공사(사장 조동칠)는 생태평화 플랫폼 DMZ숲(대표 임미려)과 함께 ‘Re - 경계의 숲에서 만나는 파주’ 캠페인을 시작하고, 10월 오픈위크를 통해 다양한 생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6 경기도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파주시와 파주도시공사가 주관하고 DMZ숲이 공동 수행하며, 미디어랩 이유가 지역 관광자원 조사와 관광코스 개발, 협력 거버넌스 운영 등을 맡는다.
&nbsp;
‘Re’는 분단과 단절의 공간으로 인식돼 온 DMZ를 회복과 연결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계에서 감각으로’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워 긴장과 통제의 이미지가 강했던 지역을 자연 속에서 휴식과 회복을 경험하는 관광 목적지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nbsp;
특히 기존의 단시간 방문 중심 DMZ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코스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bsp;
캠페인의 중심 거점은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는 약 9만 9,174㎡ 규모의 DMZ숲이다.
&nbsp;
이곳은 파주 최초의 여성 임업후계자인 임미려 대표가 2017년부터 가꿔 온 숲으로, 참나무 숲의 밀도를 조절하고 이끼 정원과 야생화 군락지 등을 조성하며 생태적 회복을 시도해 왔다.
&nbsp;
DMZ숲에서는 침묵 산책과 차를 활용한 휴식 프로그램, 핸드팬 사운드 배스, 이끼 테라리움 등 자연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nbsp;
&nbsp;

   
      ▲Re:DMZ 팸투어 참가자들이 헤이리예술마을의 ‘황인용의 카메라타’에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DMZ숲]
      
   
&nbsp;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숲 체험을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예술마을의 문화예술 자원으로 연결한다.
&nbsp;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책과 건축, 전시 공간을 경험하고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헤이리예술마을에서는 미술과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nbsp;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숙박시설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nbsp;
10월 오픈위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nbsp;
오픈위크는 베스트셀러 《스몰 스텝》의 저자 박요철 작가의 셀프 브랜딩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지난 11일에는 ‘분단이 만든 역설적 고요’를 주제로 박예은 웰니스코치와 주미란 핸드패니스트가 참여해 숲속 움직임과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nbsp;
19일에는 반려견 커뮤니티 댕스카우트와 함께 반려견 동반 숲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경험하며 포용적인 웰니스 관광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nbsp;
21일에는 ‘밀라노기사식당’ 박정우 셰프가 참여하는 ‘경계 없는 한 상’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음식과 음악, 문화를 결합한 숲속 다이닝을 통해 자연 속에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nbsp;
24일에는 비드코퍼레이션과 함께하는 DMZ 트레일러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날 더사운드벙커 이용원 대표가 참여하는 사운드워킹에서는 숲의 자연적인 소리에 집중하며 DMZ의 환경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bsp;
26일에는 ‘명상김선생’ 김현경 대표가 크리스탈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0일에는 티 브랜드 보리(BORIH)가 차를 매개로 자연과 휴식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nbsp;
모든 프로그램은 민간인통제구역 출입 절차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출입 명단을 미리 제출해야 하며, 방문 당일 신분증 실물을 지참해야 한다.
&nbsp;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 방법은 DMZ숲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안내된다.
&nbsp;
DMZ숲은 10월 오픈위크에 이어 11월부터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과 포용 웰니스 데이 등으로 구성된 포스트위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캠페인 과정을 담은 영상과 기록도 공개할 예정이다.
&nbsp;
임미려 DMZ숲 대표는 “DMZ는 오랫동안 들어갈 수 없는 땅, 긴장의 땅으로만 기억돼 왔다”며 “Re는 그 경계 위에서 오히려 가장 깊은 고요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nbsp;
이어 “숲에서 시작된 감각의 여정이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예술마을로 이어져 파주가 쉼과 연결의 목적지로 새롭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bsp;
DMZ숲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지역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2022년 산림청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과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 등 관광 관련 사업에도 참여했다.
&nbsp;
장기적으로는 파주에서 시작한 생태평화 관광의 범위를 철원과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bsp;
이번 ‘Re’ 캠페인은 민간인통제구역의 생태자원을 지역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nbsp;
&nbsp;
향후 방문객 증가에 따른 생태계 보전과 관광자원 활용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정착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084120_enszcddh.jpeg" alt="3556283858_20260930222726_8140081557.jpeg" style="width: 880px; height: 4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파주 민간인통제구역 안 DMZ숲 전경. 숲에 둘러싸인 두 동의 유리온실과 잔디 정원이 위치하고 있다 [사진=DMZ숲]</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분단과 통제의 상징이었던 민간인통제구역의 숲이 자연과 예술, 휴식을 함께 경험하는 관광 공간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오랜 시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숲에서 출발해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예술마을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 선보인다.</p>
<p>&nbsp;</p>
<p>파주도시공사(사장 조동칠)는 생태평화 플랫폼 DMZ숲(대표 임미려)과 함께 ‘Re - 경계의 숲에서 만나는 파주’ 캠페인을 시작하고, 10월 오픈위크를 통해 다양한 생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캠페인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6 경기도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파주시와 파주도시공사가 주관하고 DMZ숲이 공동 수행하며, 미디어랩 이유가 지역 관광자원 조사와 관광코스 개발, 협력 거버넌스 운영 등을 맡는다.</p>
<p>&nbsp;</p>
<p>‘Re’는 분단과 단절의 공간으로 인식돼 온 DMZ를 회복과 연결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계에서 감각으로’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워 긴장과 통제의 이미지가 강했던 지역을 자연 속에서 휴식과 회복을 경험하는 관광 목적지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특히 기존의 단시간 방문 중심 DMZ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코스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nbsp;</p>
<p>캠페인의 중심 거점은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는 약 9만 9,174㎡ 규모의 DMZ숲이다.</p>
<p>&nbsp;</p>
<p>이곳은 파주 최초의 여성 임업후계자인 임미려 대표가 2017년부터 가꿔 온 숲으로, 참나무 숲의 밀도를 조절하고 이끼 정원과 야생화 군락지 등을 조성하며 생태적 회복을 시도해 왔다.</p>
<p>&nbsp;</p>
<p>DMZ숲에서는 침묵 산책과 차를 활용한 휴식 프로그램, 핸드팬 사운드 배스, 이끼 테라리움 등 자연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084353_cufqbwkh.jpg" alt="[크기변환]3556283858_20260930222731_5046023989.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Re:DMZ 팸투어 참가자들이 헤이리예술마을의 ‘황인용의 카메라타’에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DMZ숲]</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숲 체험을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예술마을의 문화예술 자원으로 연결한다.</p>
<p>&nbsp;</p>
<p>파주출판도시에서는 책과 건축, 전시 공간을 경험하고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헤이리예술마을에서는 미술과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p>
<p>&nbsp;</p>
<p>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숙박시설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p>
<p>&nbsp;</p>
<p>10월 오픈위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p>
<p>&nbsp;</p>
<p>오픈위크는 베스트셀러 《스몰 스텝》의 저자 박요철 작가의 셀프 브랜딩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지난 11일에는 ‘분단이 만든 역설적 고요’를 주제로 박예은 웰니스코치와 주미란 핸드패니스트가 참여해 숲속 움직임과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p>
<p>&nbsp;</p>
<p>19일에는 반려견 커뮤니티 댕스카우트와 함께 반려견 동반 숲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경험하며 포용적인 웰니스 관광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p>
<p>&nbsp;</p>
<p>21일에는 ‘밀라노기사식당’ 박정우 셰프가 참여하는 ‘경계 없는 한 상’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음식과 음악, 문화를 결합한 숲속 다이닝을 통해 자연 속에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p>
<p>&nbsp;</p>
<p>24일에는 비드코퍼레이션과 함께하는 DMZ 트레일러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날 더사운드벙커 이용원 대표가 참여하는 사운드워킹에서는 숲의 자연적인 소리에 집중하며 DMZ의 환경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nbsp;</p>
<p>26일에는 ‘명상김선생’ 김현경 대표가 크리스탈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0일에는 티 브랜드 보리(BORIH)가 차를 매개로 자연과 휴식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p>
<p>&nbsp;</p>
<p>모든 프로그램은 민간인통제구역 출입 절차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출입 명단을 미리 제출해야 하며, 방문 당일 신분증 실물을 지참해야 한다.</p>
<p>&nbsp;</p>
<p>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 방법은 DMZ숲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안내된다.</p>
<p>&nbsp;</p>
<p>DMZ숲은 10월 오픈위크에 이어 11월부터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과 포용 웰니스 데이 등으로 구성된 포스트위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캠페인 과정을 담은 영상과 기록도 공개할 예정이다.</p>
<p>&nbsp;</p>
<p>임미려 DMZ숲 대표는 “DMZ는 오랫동안 들어갈 수 없는 땅, 긴장의 땅으로만 기억돼 왔다”며 “Re는 그 경계 위에서 오히려 가장 깊은 고요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캠페인”이라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숲에서 시작된 감각의 여정이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예술마을로 이어져 파주가 쉼과 연결의 목적지로 새롭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p>
<p>&nbsp;</p>
<p>DMZ숲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지역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2022년 산림청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과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 등 관광 관련 사업에도 참여했다.</p>
<p>&nbsp;</p>
<p>장기적으로는 파주에서 시작한 생태평화 관광의 범위를 철원과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p>
<p>&nbsp;</p>
<p>이번 ‘Re’ 캠페인은 민간인통제구역의 생태자원을 지역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nbsp;</p>
<p>&nbsp;</p>
<p>향후 방문객 증가에 따른 생태계 보전과 관광자원 활용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정착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366956.0.jpe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08:44: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08:38: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6</guid>
		<title><![CDATA[장성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산림 수종 전환…고사목 3만 그루 추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장성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산림 수종 전환…고사목 3만 그루 추정 [사진=장성군]
      
   
&nbsp;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산림 생태계 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 장성군이 피해 산림의 나무를 벌채하고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방제에 나섰다. 감염목을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선충병에 상대적으로 강한 나무를 심어 산림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nbsp;
장성군에 따르면 지역 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고사목은 약 3만 2,252그루로 추정된다. 이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서삼면 산림에서 조사한 감염목 수를 바탕으로 장성군 전체 산림 규모에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nbsp;
지난해 확인된 감염목은 약 5,000그루였다. 올해 추정치가 지난해 확인된 피해 규모의 6배를 넘어서면서 지역 산림의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두 수치는 각각 실제 확인된 감염목과 표본을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라는 점에서 직접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nbsp;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서삼면이며, 남면과 진원면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nbsp;
이에 장성군은 피해가 발생한 산림을 대상으로 산림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나무를 벌채한 뒤 편백나무와 상수리나무 등으로 대체하는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bsp;
수종 전환은 소나무재선충병에 취약한 소나무류 중심의 산림을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피해목을 제거하는 동시에 향후 산림의 병해충 대응력을 높이고 숲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nbsp;
장성군은 내년에도 별도 예산을 편성해 수종 전환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nbsp;
다만 모든 산림에서 일괄적인 벌채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국가선단지와 보존 가치가 높은 보호수, 문화재 보호구역 등에서는 건강한 나무에 예방주사를 놓고 감염된 나무만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nbsp;
산림의 보존 가치와 피해 상황에 따라 방제 방식을 구분해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nbsp;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소나무류에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매개충이 나무의 어린 가지를 갉아먹는 과정에서 재선충이 이동하고, 감염된 나무는 수분 이동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고사할 수 있다.
&nbsp;
감염된 나무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등 외관상 변화가 나타나며, 감염 후 수개월 이내에 고사하는 사례도 있다. 다만 잎의 변색만으로 재선충병 감염을 확진할 수는 없어 별도의 진단이 필요하다.
&nbsp;
재선충병은 감염목과 건강한 나무가 단순히 인접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직접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매개충의 이동 등을 통해 확산된다. 따라서 매개충 관리와 감염목의 신속한 제거,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
&nbsp;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은 매개충의 발생 시기와 활동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특정 지역의 피해 증가를 기후 온난화나 방제 방식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며, 매개충 분포와 산림 상태, 방제 이력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nbsp;
장성군은 피해 산림에 대한 신속한 벌채와 대체 수목 식재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억제하고 산림 환경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nbsp;
김한종 장성군수는 “감염된 숲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벌채와 대체 수목 식재에 주력해 하루빨리 소나무재선충병 걱정 없는 건강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bsp;
이번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산림 복원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수종 전환 지역의 재선충병 재발 여부와 식재 수목의 생육 상태, 산림 생태계 회복 효과 등이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78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90541_zkecpvtb.jpg" alt="20261016181248-89854.jpg" style="width: 578px; height: 43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장성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산림 수종 전환…고사목 3만 그루 추정 [사진=장성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산림 생태계 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 장성군이 피해 산림의 나무를 벌채하고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방제에 나섰다. 감염목을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선충병에 상대적으로 강한 나무를 심어 산림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p>
<p>&nbsp;</p>
<p>장성군에 따르면 지역 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고사목은 약 3만 2,252그루로 추정된다. 이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서삼면 산림에서 조사한 감염목 수를 바탕으로 장성군 전체 산림 규모에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p>
<p>&nbsp;</p>
<p>지난해 확인된 감염목은 약 5,000그루였다. 올해 추정치가 지난해 확인된 피해 규모의 6배를 넘어서면서 지역 산림의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두 수치는 각각 실제 확인된 감염목과 표본을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라는 점에서 직접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p>
<p>&nbsp;</p>
<p>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서삼면이며, 남면과 진원면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p>
<p>&nbsp;</p>
<p>이에 장성군은 피해가 발생한 산림을 대상으로 산림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나무를 벌채한 뒤 편백나무와 상수리나무 등으로 대체하는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p>
<p>&nbsp;</p>
<p>수종 전환은 소나무재선충병에 취약한 소나무류 중심의 산림을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피해목을 제거하는 동시에 향후 산림의 병해충 대응력을 높이고 숲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p>
<p>&nbsp;</p>
<p>장성군은 내년에도 별도 예산을 편성해 수종 전환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p>
<p>&nbsp;</p>
<p>다만 모든 산림에서 일괄적인 벌채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국가선단지와 보존 가치가 높은 보호수, 문화재 보호구역 등에서는 건강한 나무에 예방주사를 놓고 감염된 나무만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을 적용한다.</p>
<p>&nbsp;</p>
<p>산림의 보존 가치와 피해 상황에 따라 방제 방식을 구분해 추진한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소나무류에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매개충이 나무의 어린 가지를 갉아먹는 과정에서 재선충이 이동하고, 감염된 나무는 수분 이동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고사할 수 있다.</p>
<p>&nbsp;</p>
<p>감염된 나무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등 외관상 변화가 나타나며, 감염 후 수개월 이내에 고사하는 사례도 있다. 다만 잎의 변색만으로 재선충병 감염을 확진할 수는 없어 별도의 진단이 필요하다.</p>
<p>&nbsp;</p>
<p>재선충병은 감염목과 건강한 나무가 단순히 인접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직접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매개충의 이동 등을 통해 확산된다. 따라서 매개충 관리와 감염목의 신속한 제거,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p>
<p>&nbsp;</p>
<p>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은 매개충의 발생 시기와 활동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특정 지역의 피해 증가를 기후 온난화나 방제 방식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며, 매개충 분포와 산림 상태, 방제 이력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nbsp;</p>
<p>장성군은 피해 산림에 대한 신속한 벌채와 대체 수목 식재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억제하고 산림 환경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김한종 장성군수는 “감염된 숲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벌채와 대체 수목 식재에 주력해 하루빨리 소나무재선충병 걱정 없는 건강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이번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산림 복원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수종 전환 지역의 재선충병 재발 여부와 식재 수목의 생육 상태, 산림 생태계 회복 효과 등이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819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9:08: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9:00: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5</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부마항쟁·5·18 정신 헌법 전문에 담아야”…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이재명 대통령 “부마항쟁·5·18 정신 헌법 전문에 담아야”…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기 위한 개헌 논의를 국회에 촉구했다.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낸 시민들의 희생을 헌법적 가치로 계승하고, 국가권력에 의한 과거 피해자의 명예 회복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nbsp;
이 대통령은 16일 부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부마민주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담아내는 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 국민들의 피어린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nbsp;
이어 국회가 개헌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토론에 조속히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nbsp;
이 대통령은 “5·18 정신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는 것은 여야 없이 모두가 때만 되면 하던 이구동성 아니었느냐”며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nbsp;
이번 발언은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데서 나아가,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기 위한 정치권의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nbsp;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유신체제에 반대하며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시위로 시작해 시민과 노동자 등의 참여로 확대됐으며, 이후 한국 민주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nbsp;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당시를 돌아보며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nbsp;
선거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고 정부와 권력자를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는 권리는 시민들의 저항과 희생을 통해 확보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nbsp;
이 대통령은 유신체제 당시 정치적 반대 의견이 탄압받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제한됐던 상황을 언급하며 “그 상황 속에서도 침묵하지 않는 용감한 시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nbsp;
이어 부산대학교에서 시작된 ‘유신 철폐’, ‘독재 타도’의 외침이 시민과 노동자들의 참여 속에 부산에서 마산으로 확산된 과정을 되짚었다.
&nbsp;
그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았던 47년 전 그날의 외침은 마침내 유신독재라는 거대한 벽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냈다”며 부마민주항쟁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nbsp;
특히 “권력은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낸 역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nbsp;
이 대통령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이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의 촛불집회와 자신이 ‘12·3 빛의 혁명’이라고 표현한 시민들의 움직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nbsp;
그러면서 “시대와 거리의 모습은 달라도 국민주권이라는 뜨거운 열망만큼은 하나였다”고 말했다.
&nbsp;
국가권력에 의한 과거 피해의 회복과 명예 회복에 대한 정부의 책임도 언급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지난날 국가권력이 주권자 국민에게 남긴 상처와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억울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bsp;
이어 “그것이 오늘의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nbsp;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민주공화국의 모습에 대해서는 국민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희생하거나 특별한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주권자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특별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 국민이 권력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언제나 국민을 두려워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nbsp;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밝히는 역사적인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bsp;
한편, 이날 기념식은 ‘다시 시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열렸다.
&nbsp;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했으며, 부마민주항쟁 유공자와 유가족,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관계자, 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인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nbsp;
행사에서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를 돌아보는 경과보고 영상과 미디어아트가 상영됐으며, YH무역 사건과 부마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공연도 진행됐다.
&nbsp;
기념공연에는 밴드 부활과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nbsp;
이번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이 제시한 주요 과제는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과거 국가폭력 피해자의 명예 회복이다. 향후 국회에서 관련 개헌 논의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8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85314_xeeyvewp.jpg" alt="20261016180853-93231.jpg" style="width: 708px; height: 47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이재명 대통령 “부마항쟁·5·18 정신 헌법 전문에 담아야”…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기 위한 개헌 논의를 국회에 촉구했다.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낸 시민들의 희생을 헌법적 가치로 계승하고, 국가권력에 의한 과거 피해자의 명예 회복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16일 부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부마민주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담아내는 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 국민들의 피어린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국회가 개헌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토론에 조속히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5·18 정신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는 것은 여야 없이 모두가 때만 되면 하던 이구동성 아니었느냐”며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p>
<p>&nbsp;</p>
<p>이번 발언은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데서 나아가,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기 위한 정치권의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p>
<p>&nbsp;</p>
<p>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유신체제에 반대하며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시위로 시작해 시민과 노동자 등의 참여로 확대됐으며, 이후 한국 민주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당시를 돌아보며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p>
<p>&nbsp;</p>
<p>선거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고 정부와 권력자를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는 권리는 시민들의 저항과 희생을 통해 확보된 것이라는 설명이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유신체제 당시 정치적 반대 의견이 탄압받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제한됐던 상황을 언급하며 “그 상황 속에서도 침묵하지 않는 용감한 시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어 부산대학교에서 시작된 ‘유신 철폐’, ‘독재 타도’의 외침이 시민과 노동자들의 참여 속에 부산에서 마산으로 확산된 과정을 되짚었다.</p>
<p>&nbsp;</p>
<p>그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았던 47년 전 그날의 외침은 마침내 유신독재라는 거대한 벽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냈다”며 부마민주항쟁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p>
<p>&nbsp;</p>
<p>특히 “권력은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낸 역사라는 점을 강조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이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의 촛불집회와 자신이 ‘12·3 빛의 혁명’이라고 표현한 시민들의 움직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p>
<p>&nbsp;</p>
<p>그러면서 “시대와 거리의 모습은 달라도 국민주권이라는 뜨거운 열망만큼은 하나였다”고 말했다.</p>
<p>&nbsp;</p>
<p>국가권력에 의한 과거 피해의 회복과 명예 회복에 대한 정부의 책임도 언급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지난날 국가권력이 주권자 국민에게 남긴 상처와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억울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이어 “그것이 오늘의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라고 강조했다.</p>
<p>&nbsp;</p>
<p>앞으로 지향해야 할 민주공화국의 모습에 대해서는 국민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희생하거나 특별한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주권자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특별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 국민이 권력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언제나 국민을 두려워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어야 한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밝히는 역사적인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한편, 이날 기념식은 ‘다시 시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열렸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했으며, 부마민주항쟁 유공자와 유가족,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관계자, 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인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p>
<p>&nbsp;</p>
<p>행사에서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를 돌아보는 경과보고 영상과 미디어아트가 상영됐으며, YH무역 사건과 부마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공연도 진행됐다.</p>
<p>&nbsp;</p>
<p>기념공연에는 밴드 부활과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p>
<p>&nbsp;</p>
<p>이번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이 제시한 주요 과제는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과거 국가폭력 피해자의 명예 회복이다. 향후 국회에서 관련 개헌 논의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811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8:54: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8:49: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4</guid>
		<title><![CDATA[지구 온난화 1.5도 돌파 불가피한 상황…UNEP “그래도 목표 포기해선 안 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유엔환경계획, 17일 공식 X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기후위험 경고 [사진=UNEP]
      
   
&nbsp;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앞으로 기온을 다시 낮추는 데 성공하더라도 이미 발생한 환경 변화와 생태계 피해를 모두 되돌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7일 오후 공식 엑스를 통해 지구 온난화가 1.5도를 초과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국제사회가 1.5도 이내로 기온 상승을 제한하려는 목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UNEP는 이날 게시물에서 “세계는 지구 온난화가 1.5도를 넘어서는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후 기온이 다시 내려가더라도 지구는 이전과 완전히 같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1.5도 목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지구 평균기온이 더 높이, 더 오랫동안 상승할수록 위험은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시지는 기후변화가 단순히 기온 상승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와 인간의 삶에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한다.

1.5도는 왜 중요한 기준일까

국제사회가 지구 온난화 1.5도 제한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온 상승 폭이 커질수록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와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여기서 1.5도는 특정 지역의 기온이나 하루 동안의 온도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을 기준으로 지구 전체의 장기 평균기온이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한다는 것은 모든 지역의 기온이 똑같이 1.5도 높아진다는 뜻도 아니다. 육지와 해양, 고위도와 저위도 지역은 서로 다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 지구 평균보다 훨씬 큰 기온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평균기온이 조금만 높아져도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등 극한기상 현상의 발생 가능성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기온 상승은 빙하와 해빙의 감소,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등으로도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가 누적되면 자연환경뿐 아니라 식량 생산과 물 공급, 주거환경,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온이 다시 내려가도 지구는 예전과 같지 않을 수 있다

UNEP가 이번 게시물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온난화가 1.5도를 넘어섰다가 다시 낮아지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다.

이를 기후과학에서는 '오버슈트(Overshoot)'라고 부른다. 지구 평균기온이 일정한 온난화 수준을 일시적으로 초과한 뒤 온실가스 감축과 이산화탄소 제거 등을 통해 다시 낮아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온이 내려간다고 해서 온난화로 발생한 모든 변화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빙하와 빙상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기온이 낮아지더라도 해수면이 빠르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해양과 빙권의 반응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생태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산호초가 반복적인 고수온에 노출돼 광범위하게 손상되거나 특정 생물종이 서식지를 잃는다면 이후 기온이 낮아져도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

산림 역시 극심한 가뭄과 산불,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일부 기후변화의 영향은 장기간 지속되거나 되돌리기 어려운 형태로 남을 수 있다.

UNEP의 경고는 지구 평균기온을 낮추는 노력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온난화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는 기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더 높고 오래 지속되는 온난화, 피해도 커진다

기후변화의 위험은 단순히 1.5도를 넘었는지 여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높은 온도까지 상승하는지, 그 상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도 중요하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를 조금 넘는 상황과 2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예상되는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같은 수준의 온난화라도 그 상태가 수년간 이어지는지, 수십 년간 지속되는지에 따라 생태계와 사회가 받는 부담은 달라진다.

기온이 높은 상태로 오래 유지될수록 산호초와 산림, 빙하 등은 더 오랜 기간 기후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농업과 수자원, 도시 기반시설 역시 변화하는 기후조건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할 자원과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같은 수준의 기후위험이라도 피해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

UNEP가 “기온이 더 높이, 더 오래 상승할수록 위험은 커진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1.5도 초과 가능성에도 목표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

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UNEP는 이러한 상황이 기후 대응을 포기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1.5도 목표의 의미는 특정 수치를 넘는 순간 모든 기후 대응이 실패로 끝난다는 데 있지 않다. 기온 상승 폭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

온난화가 1.5도를 초과하더라도 추가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더 높은 수준의 기온 상승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반대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이유로 감축 노력을 늦춘다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욱 높아지고, 미래의 기후위험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국제사회에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을 확대하는 노력이 계속 요구된다.

동시에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폭염과 홍수, 가뭄 등에 대한 적응 역량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온실가스 감축이 미래의 기후변화를 제한하기 위한 노력이라면, 기후 적응은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이다. 두 가지 모두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과제다.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 세대의 삶과도 연결

기후변화는 환경 문제인 동시에 경제와 사회,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폭염이 심해지면 노동자의 건강과 작업환경이 악화될 수 있고, 가뭄과 집중호우는 농업 생산과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수면 상승은 해안지역의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에도 장기적인 부담을 준다.

이러한 영향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기후위험에 노출되는 정도와 대응 능력에 따라 피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저소득층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중요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환경 보호를 넘어 사회적 형평성과 미래 세대의 삶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1.5도 목표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UNEP가 이번에 전한 메시지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대응의 필요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기후위험이 그만큼 심각해졌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앞으로의 기온 상승 폭과 지속 기간은 여전히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빠르게 줄이고, 기후변화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비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위험도 달라질 수 있다.

기온이 다시 낮아지더라도 일부 변화는 오래 남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온난화가 더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기 전에 대응하는 일이 중요하다.

1.5도 목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단순히 국제사회가 합의한 숫자를 유지하는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다.

UNEP의 경고는 기후위기 대응에 남은 시간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지금의 감축 노력이 미래의 기후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81632_wrhbonlm.png" alt="KakaoTalk_20261018_081409131_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엔환경계획, 17일 공식 X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기후위험 경고 [사진=UNEP]</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앞으로 기온을 다시 낮추는 데 성공하더라도 이미 발생한 환경 변화와 생태계 피해를 모두 되돌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p>
<p><br /></p>
<p>유엔환경계획(UNEP)은 17일 오후 공식 엑스를 통해 지구 온난화가 1.5도를 초과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국제사회가 1.5도 이내로 기온 상승을 제한하려는 목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p>
<p><br /></p>
<p>UNEP는 이날 게시물에서 “세계는 지구 온난화가 1.5도를 넘어서는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후 기온이 다시 내려가더라도 지구는 이전과 완전히 같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그렇다고 1.5도 목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지구 평균기온이 더 높이, 더 오랫동안 상승할수록 위험은 커진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번 메시지는 기후변화가 단순히 기온 상승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와 인간의 삶에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한다.</p>
<p><br /></p>
<p><b>1.5도는 왜 중요한 기준일까</b></p>
<p><br /></p>
<p>국제사회가 지구 온난화 1.5도 제한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온 상승 폭이 커질수록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와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p>
<p><br /></p>
<p>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p>
<p><br /></p>
<p>여기서 1.5도는 특정 지역의 기온이나 하루 동안의 온도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을 기준으로 지구 전체의 장기 평균기온이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p>
<p><br /></p>
<p>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한다는 것은 모든 지역의 기온이 똑같이 1.5도 높아진다는 뜻도 아니다. 육지와 해양, 고위도와 저위도 지역은 서로 다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 지구 평균보다 훨씬 큰 기온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p>
<p><br /></p>
<p>문제는 평균기온이 조금만 높아져도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등 극한기상 현상의 발생 가능성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p>
<p><br /></p>
<p>기온 상승은 빙하와 해빙의 감소,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등으로도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가 누적되면 자연환경뿐 아니라 식량 생산과 물 공급, 주거환경,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br /></p>
<p><b>기온이 다시 내려가도 지구는 예전과 같지 않을 수 있다</b></p>
<p><br /></p>
<p>UNEP가 이번 게시물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온난화가 1.5도를 넘어섰다가 다시 낮아지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다.</p>
<p><br /></p>
<p>이를 기후과학에서는 '오버슈트(Overshoot)'라고 부른다. 지구 평균기온이 일정한 온난화 수준을 일시적으로 초과한 뒤 온실가스 감축과 이산화탄소 제거 등을 통해 다시 낮아지는 상황을 의미한다.</p>
<p><br /></p>
<p>그러나 기온이 내려간다고 해서 온난화로 발생한 모든 변화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예를 들어 빙하와 빙상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기온이 낮아지더라도 해수면이 빠르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해양과 빙권의 반응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p>
<p><br /></p>
<p>생태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산호초가 반복적인 고수온에 노출돼 광범위하게 손상되거나 특정 생물종이 서식지를 잃는다면 이후 기온이 낮아져도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p>
<p><br /></p>
<p>산림 역시 극심한 가뭄과 산불,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이처럼 일부 기후변화의 영향은 장기간 지속되거나 되돌리기 어려운 형태로 남을 수 있다.</p>
<p><br /></p>
<p>UNEP의 경고는 지구 평균기온을 낮추는 노력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온난화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는 기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의미에 가깝다.</p>
<p><br /></p>
<p><b>더 높고 오래 지속되는 온난화, 피해도 커진다</b></p>
<p><br /></p>
<p>기후변화의 위험은 단순히 1.5도를 넘었는지 여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높은 온도까지 상승하는지, 그 상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도 중요하다.</p>
<p><br /></p>
<p>지구 평균기온이 1.5도를 조금 넘는 상황과 2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예상되는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또한 같은 수준의 온난화라도 그 상태가 수년간 이어지는지, 수십 년간 지속되는지에 따라 생태계와 사회가 받는 부담은 달라진다.</p>
<p><br /></p>
<p>기온이 높은 상태로 오래 유지될수록 산호초와 산림, 빙하 등은 더 오랜 기간 기후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농업과 수자원, 도시 기반시설 역시 변화하는 기후조건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p>
<p><br /></p>
<p>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할 자원과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같은 수준의 기후위험이라도 피해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p>
<p><br /></p>
<p>UNEP가 “기온이 더 높이, 더 오래 상승할수록 위험은 커진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p>
<p><br /></p>
<p><b>1.5도 초과 가능성에도 목표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b></p>
<p><br /></p>
<p>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UNEP는 이러한 상황이 기후 대응을 포기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p>
<p><br /></p>
<p>1.5도 목표의 의미는 특정 수치를 넘는 순간 모든 기후 대응이 실패로 끝난다는 데 있지 않다. 기온 상승 폭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p>
<p><br /></p>
<p>온난화가 1.5도를 초과하더라도 추가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더 높은 수준의 기온 상승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p>
<p><br /></p>
<p>반대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이유로 감축 노력을 늦춘다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욱 높아지고, 미래의 기후위험도 커질 수 있다.</p>
<p><br /></p>
<p>따라서 국제사회에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을 확대하는 노력이 계속 요구된다.</p>
<p><br /></p>
<p>동시에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폭염과 홍수, 가뭄 등에 대한 적응 역량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p>
<p><br /></p>
<p>온실가스 감축이 미래의 기후변화를 제한하기 위한 노력이라면, 기후 적응은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이다. 두 가지 모두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과제다.</p>
<p><br /></p>
<p><b>기후위기 대응은 미래 세대의 삶과도 연결</b></p>
<p><br /></p>
<p>기후변화는 환경 문제인 동시에 경제와 사회,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p>
<p><br /></p>
<p>폭염이 심해지면 노동자의 건강과 작업환경이 악화될 수 있고, 가뭄과 집중호우는 농업 생산과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수면 상승은 해안지역의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에도 장기적인 부담을 준다.</p>
<p><br /></p>
<p>이러한 영향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기후위험에 노출되는 정도와 대응 능력에 따라 피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p>
<p><br /></p>
<p>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저소득층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중요하다.</p>
<p><br /></p>
<p>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환경 보호를 넘어 사회적 형평성과 미래 세대의 삶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p>
<p><br /></p>
<p><b>“1.5도 목표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b></p>
<p><br /></p>
<p>UNEP가 이번에 전한 메시지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대응의 필요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p>
<p><br /></p>
<p>지구 평균기온이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기후위험이 그만큼 심각해졌음을 보여준다.</p>
<p><br /></p>
<p>그러나 앞으로의 기온 상승 폭과 지속 기간은 여전히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빠르게 줄이고, 기후변화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비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위험도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기온이 다시 낮아지더라도 일부 변화는 오래 남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온난화가 더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기 전에 대응하는 일이 중요하다.</p>
<p><br /></p>
<p>1.5도 목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단순히 국제사회가 합의한 숫자를 유지하는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다.</p>
<p><br /></p>
<p>UNEP의 경고는 기후위기 대응에 남은 시간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지금의 감축 노력이 미래의 기후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7898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8:18: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8:16: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3</guid>
		<title><![CDATA[빛으로 뇌 신경세포를 켜고 끈다…2026 노벨 생리의학상이 주목한 ‘광유전학’]]></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의 핵심 연구인 광유전학의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이 기술은 오늘날 전 세계 연구실에서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The Nobel Prize]
      
   
&nbsp;
빛을 비추는 것만으로 뇌의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면 어떨까. 눈에 보이지 않는 뇌 속 신경세포의 활동을 정밀하게 조절하면서 기억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감정과 행동이 나타나는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러한 연구를 가능하게 만든 기술이 바로 '광유전학(Optogenetics)'이다.

노벨상 공식 계정 '더 노벨 프라이즈(The Nobel Prize)'는 17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의 핵심 연구인 광유전학의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이 기술은 오늘날 전 세계 연구실에서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페터 헤게만(Peter Hegemann), 게오르크 나겔(Georg Nagel),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의 연구는 하나의 작은 녹조류가 빛을 감지하는 방식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이 발견은 신경과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녹조류는 어떻게 빛을 찾아 움직일까

광유전학의 출발점은 인간의 뇌가 아니라 물속에 사는 작은 녹조류였다.

페터 헤게만은 단세포 녹조류인 클라미도모나스(Chlamydomonas)가 어떻게 빛을 감지하고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궁금해했다. 클라미도모나스는 광합성에 필요한 빛을 찾아 이동할 수 있으며, 세포에는 빛을 감지하는 '안점(Eyespot)'이라는 구조가 있다.

이 안점에는 빛을 받아들이는 데 관여하는 레티날(Retinal)이라는 분자가 포함돼 있다. 레티날은 사람의 시각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헤게만은 녹조류의 안점에서 빛을 비춘 지 불과 0.5밀리초 만에 전기적 신호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0.5밀리초는 1초의 2,000분의 1에 해당하는 매우 짧은 시간이다.

그는 이처럼 빠른 반응이 하나의 단백질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단백질 하나가 빛을 감지하는 동시에 이온이 세포막을 통과할 수 있는 통로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가설이었다.

당시에는 이러한 설명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연구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헤게만은 오랜 연구를 통해 자신의 가설을 검증해 나갔다.

빛을 받으면 열리는 단백질…신경세포 조절의 가능성을 열다

헤게만과 동료 연구자인 게오르크 나겔은 여러 해에 걸친 연구 끝에 빛에 반응해 열리는 이온통로 단백질을 확인했다.

두 연구자는 2003년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빛을 이용해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이 연구한 대표적인 단백질이 '채널로돕신-2(Channelrhodopsin-2)'다.

채널로돕신-2는 특정 파장의 빛을 받으면 세포막에 있는 통로가 열리도록 하는 단백질이다. 통로가 열리면 양전하를 띤 이온들이 세포막을 통과하면서 세포의 전기적 상태가 변한다.

신경세포는 전기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따라서 채널로돕신-2를 신경세포에 넣을 수 있다면 빛을 비추는 것만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다.

녹조류가 빛을 감지하는 원리를 밝히려던 기초연구가 뇌 신경세포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술의 출발점이 된 것이다.

쥐의 신경세포에 빛을 비추자 전기신호가 발생했다

녹조류에서 발견된 단백질을 실제 신경세포 연구에 적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칼 다이서로스였다.

정신의학 분야에서 수련하던 다이서로스는 환자들이 겪는 정신질환을 이해하려면 뇌의 신경세포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활동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뇌에는 수많은 신경세포가 복잡한 회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특정 신경세포가 어떤 행동이나 감정에 관여하는지 알아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다이서로스 연구진은 채널로돕신-2를 만드는 유전정보를 이용해 이 단백질이 쥐의 신경세포에서 발현되도록 했다.

그리고 신경세포에 푸른빛을 비췄다.

그 결과 세포는 빛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전기신호를 발생시켰고, 다른 신경세포로 신호를 전달했다.

2005년 발표된 이 연구는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후 2006년 이러한 연구 방법에 '광유전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이서로스는 2007년 살아 있는 생쥐의 뇌에서도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다. 배양된 세포를 넘어 살아 있는 동물의 뇌 신경회로를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기억과 감정, 행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연구 도구

광유전학은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특정 세포에서 발현시키고, 원하는 시점에 빛을 비춰 그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연구자는 뇌의 특정 신경세포 집단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면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억과 관련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해 기억의 형성과 회상 과정을 연구하거나, 감정과 관련된 신경회로를 조절해 불안이나 공포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볼 수 있다.

특정 신경회로가 움직임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연구할 수 있다.

기존에는 뇌의 어느 부위가 활동하는지 관찰하는 연구가 중심이었다면, 광유전학은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변화시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신경세포와 행동 사이의 인과관계를 보다 정밀하게 탐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광유전학이 모든 신경세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특정 세포에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키고 빛을 전달해야 하므로 연구 대상과 실험 조건에 따라 기술적 제약이 따른다.

뇌 질환 연구에 기여…실제 치료까지는 추가 연구 필요

광유전학은 기억과 학습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파킨슨병 등 여러 신경·정신질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뇌 질환은 특정 부위의 이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여러 신경세포와 신경회로의 활동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광유전학은 특정 신경회로가 질환과 관련된 행동이나 증상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연구 도구를 제공한다.

그러나 연구실에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것과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사람의 뇌에 적용하려면 유전물질 전달의 안전성과 빛을 원하는 위치까지 전달하는 방법, 장기간 사용에 따른 영향 등을 검증해야 한다. 따라서 광유전학이 곧바로 정신질환이나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로 완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로서는 뇌의 기능과 질환 발생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작은 녹조류에서 시작된 질문, 인간의 뇌를 이해하는 기술로

광유전학의 발전 과정은 기초과학의 발견이 얼마나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녹조류가 빛을 향해 움직이는 이유를 알고 싶었던 헤게만의 질문은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나겔과 함께 밝혀낸 이온통로의 작동 원리는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빛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어 다이서로스 연구진이 이를 신경세포에 적용하면서 광유전학은 새로운 신경과학 연구 방법으로 발전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가 연결되면서 작은 녹조류의 빛 감지 원리가 인간의 뇌를 이해하는 도구가 된 것이다.

오늘날에도 광유전학은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감정이 어떤 신경회로를 통해 나타나는지, 뇌의 활동이 인간의 행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밝히는 데 활용되고 있다.

노벨상 공식 계정이 이번 게시물을 통해 전한 이야기는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반드시 거대한 질문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빛을 찾아 움직이는 작은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이 뇌의 복잡한 작동 원리를 탐구하는 기술로 이어졌다. 광유전학은 지금도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라는 오래된 질문에 새로운 답을 찾아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80708_qennrfrr.jpg" alt="KakaoTalk_20261018_0804482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의 핵심 연구인 광유전학의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이 기술은 오늘날 전 세계 연구실에서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The Nobel Priz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빛을 비추는 것만으로 뇌의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면 어떨까. 눈에 보이지 않는 뇌 속 신경세포의 활동을 정밀하게 조절하면서 기억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감정과 행동이 나타나는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러한 연구를 가능하게 만든 기술이 바로 '광유전학(Optogenetics)'이다.</p>
<p><br /></p>
<p>노벨상 공식 계정 '더 노벨 프라이즈(The Nobel Prize)'는 17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의 핵심 연구인 광유전학의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이 기술은 오늘날 전 세계 연구실에서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p>
<p><br /></p>
<p>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페터 헤게만(Peter Hegemann), 게오르크 나겔(Georg Nagel),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의 연구는 하나의 작은 녹조류가 빛을 감지하는 방식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이 발견은 신경과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졌다.</p>
<p><br /></p>
<p><b>녹조류는 어떻게 빛을 찾아 움직일까</b></p>
<p><br /></p>
<p>광유전학의 출발점은 인간의 뇌가 아니라 물속에 사는 작은 녹조류였다.</p>
<p><br /></p>
<p>페터 헤게만은 단세포 녹조류인 클라미도모나스(Chlamydomonas)가 어떻게 빛을 감지하고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궁금해했다. 클라미도모나스는 광합성에 필요한 빛을 찾아 이동할 수 있으며, 세포에는 빛을 감지하는 '안점(Eyespot)'이라는 구조가 있다.</p>
<p><br /></p>
<p>이 안점에는 빛을 받아들이는 데 관여하는 레티날(Retinal)이라는 분자가 포함돼 있다. 레티날은 사람의 시각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p>
<p><br /></p>
<p>헤게만은 녹조류의 안점에서 빛을 비춘 지 불과 0.5밀리초 만에 전기적 신호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0.5밀리초는 1초의 2,000분의 1에 해당하는 매우 짧은 시간이다.</p>
<p><br /></p>
<p>그는 이처럼 빠른 반응이 하나의 단백질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단백질 하나가 빛을 감지하는 동시에 이온이 세포막을 통과할 수 있는 통로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가설이었다.</p>
<p><br /></p>
<p>당시에는 이러한 설명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연구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헤게만은 오랜 연구를 통해 자신의 가설을 검증해 나갔다.</p>
<p><br /></p>
<p><b>빛을 받으면 열리는 단백질…신경세포 조절의 가능성을 열다</b></p>
<p><br /></p>
<p>헤게만과 동료 연구자인 게오르크 나겔은 여러 해에 걸친 연구 끝에 빛에 반응해 열리는 이온통로 단백질을 확인했다.</p>
<p><br /></p>
<p>두 연구자는 2003년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빛을 이용해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p>
<p><br /></p>
<p>이들이 연구한 대표적인 단백질이 '채널로돕신-2(Channelrhodopsin-2)'다.</p>
<p><br /></p>
<p>채널로돕신-2는 특정 파장의 빛을 받으면 세포막에 있는 통로가 열리도록 하는 단백질이다. 통로가 열리면 양전하를 띤 이온들이 세포막을 통과하면서 세포의 전기적 상태가 변한다.</p>
<p><br /></p>
<p>신경세포는 전기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따라서 채널로돕신-2를 신경세포에 넣을 수 있다면 빛을 비추는 것만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다.</p>
<p><br /></p>
<p>녹조류가 빛을 감지하는 원리를 밝히려던 기초연구가 뇌 신경세포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술의 출발점이 된 것이다.</p>
<p><br /></p>
<p><b>쥐의 신경세포에 빛을 비추자 전기신호가 발생했다</b></p>
<p><br /></p>
<p>녹조류에서 발견된 단백질을 실제 신경세포 연구에 적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칼 다이서로스였다.</p>
<p><br /></p>
<p>정신의학 분야에서 수련하던 다이서로스는 환자들이 겪는 정신질환을 이해하려면 뇌의 신경세포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활동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p>
<p><br /></p>
<p>뇌에는 수많은 신경세포가 복잡한 회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특정 신경세포가 어떤 행동이나 감정에 관여하는지 알아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p>
<p><br /></p>
<p>다이서로스 연구진은 채널로돕신-2를 만드는 유전정보를 이용해 이 단백질이 쥐의 신경세포에서 발현되도록 했다.</p>
<p><br /></p>
<p>그리고 신경세포에 푸른빛을 비췄다.</p>
<p><br /></p>
<p>그 결과 세포는 빛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전기신호를 발생시켰고, 다른 신경세포로 신호를 전달했다.</p>
<p><br /></p>
<p>2005년 발표된 이 연구는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후 2006년 이러한 연구 방법에 '광유전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p>
<p><br /></p>
<p>다이서로스는 2007년 살아 있는 생쥐의 뇌에서도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다. 배양된 세포를 넘어 살아 있는 동물의 뇌 신경회로를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p>
<p><br /></p>
<p><b>기억과 감정, 행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연구 도구</b></p>
<p><br /></p>
<p>광유전학은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특정 세포에서 발현시키고, 원하는 시점에 빛을 비춰 그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다.</p>
<p><br /></p>
<p>이를 이용하면 연구자는 뇌의 특정 신경세포 집단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면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할 수 있다.</p>
<p><br /></p>
<p>예를 들어 기억과 관련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해 기억의 형성과 회상 과정을 연구하거나, 감정과 관련된 신경회로를 조절해 불안이나 공포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볼 수 있다.</p>
<p><br /></p>
<p>특정 신경회로가 움직임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연구할 수 있다.</p>
<p><br /></p>
<p>기존에는 뇌의 어느 부위가 활동하는지 관찰하는 연구가 중심이었다면, 광유전학은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변화시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p>
<p><br /></p>
<p>이를 통해 신경세포와 행동 사이의 인과관계를 보다 정밀하게 탐구할 수 있게 됐다.</p>
<p><br /></p>
<p>다만 광유전학이 모든 신경세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특정 세포에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키고 빛을 전달해야 하므로 연구 대상과 실험 조건에 따라 기술적 제약이 따른다.</p>
<p><br /></p>
<p><b>뇌 질환 연구에 기여…실제 치료까지는 추가 연구 필요</b></p>
<p><br /></p>
<p>광유전학은 기억과 학습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파킨슨병 등 여러 신경·정신질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p>
<p><br /></p>
<p>뇌 질환은 특정 부위의 이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여러 신경세포와 신경회로의 활동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p>
<p><br /></p>
<p>광유전학은 특정 신경회로가 질환과 관련된 행동이나 증상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연구 도구를 제공한다.</p>
<p><br /></p>
<p>그러나 연구실에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것과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p>
<p><br /></p>
<p>사람의 뇌에 적용하려면 유전물질 전달의 안전성과 빛을 원하는 위치까지 전달하는 방법, 장기간 사용에 따른 영향 등을 검증해야 한다. 따라서 광유전학이 곧바로 정신질환이나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로 완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p>
<p><br /></p>
<p>현재로서는 뇌의 기능과 질환 발생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p>
<p><br /></p>
<p><b>작은 녹조류에서 시작된 질문, 인간의 뇌를 이해하는 기술로</b></p>
<p><br /></p>
<p>광유전학의 발전 과정은 기초과학의 발견이 얼마나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p>
<p><br /></p>
<p>녹조류가 빛을 향해 움직이는 이유를 알고 싶었던 헤게만의 질문은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나겔과 함께 밝혀낸 이온통로의 작동 원리는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빛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p>
<p><br /></p>
<p>이어 다이서로스 연구진이 이를 신경세포에 적용하면서 광유전학은 새로운 신경과학 연구 방법으로 발전했다.</p>
<p><br /></p>
<p>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가 연결되면서 작은 녹조류의 빛 감지 원리가 인간의 뇌를 이해하는 도구가 된 것이다.</p>
<p><br /></p>
<p>오늘날에도 광유전학은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감정이 어떤 신경회로를 통해 나타나는지, 뇌의 활동이 인간의 행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밝히는 데 활용되고 있다.</p>
<p><br /></p>
<p>노벨상 공식 계정이 이번 게시물을 통해 전한 이야기는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반드시 거대한 질문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p>
<p><br /></p>
<p>빛을 찾아 움직이는 작은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이 뇌의 복잡한 작동 원리를 탐구하는 기술로 이어졌다. 광유전학은 지금도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라는 오래된 질문에 새로운 답을 찾아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784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8:09: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8:06: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2</guid>
		<title><![CDATA[[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③] 쓴 카카오 열매가 달콤한 초콜릿이 되기까지…카카오 가공의 비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1편에서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확인된 카카오 이용의 흔적과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자리 잡는 과정을 살펴봤다. 2편에서는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가 신성한 식물이자 귀한 교역품, 화폐와 공물로 사용된 역사를 들여다봤다. 세 번째 이야기는 카카오 가공이다.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의 현장 설명을 바탕으로 카카오 열매가 초콜릿의 원료로 바뀌는 과정을 살펴본다.

&nbsp;
&nbsp;

   
      
      ▲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이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카카오 열매의 수확부터 발효·건조·로스팅·분쇄·압착까지 이어지는 가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실에서 카카오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커다란 설명판 하나가 눈길을 끈다. '카카오 가공(Cacao Processing)'이라는 제목 아래 카카오 열매를 수확하는 모습부터 발효와 건조, 볶기와 분쇄, 압착에 이르는 과정이 그림으로 펼쳐져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초콜릿은 달콤하다.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고 특유의 진한 향이 퍼진다. 그러나 나무에서 막 수확한 카카오 열매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의 맛과 향이 그대로 들어 있지 않다.

   

카카오 열매 속 씨앗은 여러 단계의 가공을 거쳐야 비로소 초콜릿의 원료가 된다. 그 과정에서 미생물이 작용하고 열이 더해지며, 씨앗의 조직과 성분도 달라진다. 자연에서 얻은 하나의 열매가 사람의 손과 기술을 거치면서 새로운 식품으로 바뀌는 것이다.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이 전시 설명판 앞에서 소개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변화의 과정이다. 초콜릿의 맛은 카카오 품종이나 생산지에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확한 뒤 어떤 과정을 거쳐 가공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nbsp;

   
      
      ▲ 카카오와 카카오 콩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nbsp;

   열매 속에 숨겨진 카카오콩…초콜릿의 시작


   

초콜릿을 만드는 첫 단계는 카카오 열매를 수확하는 일이다.

   

카카오나무는 주로 적도 부근의 덥고 습한 지역에서 자란다. 나무의 줄기와 굵은 가지에 열매가 달리는 독특한 특징이 있으며, 열매는 품종과 익은 정도에 따라 노란색과 주황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수확한 카카오 열매를 갈라보면 그 안에는 흰색의 부드러운 과육에 둘러싸인 씨앗들이 들어 있다. 우리가 흔히 카카오콩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씨앗이다.

   

열매 속 과육은 당분과 수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품종과 숙성 상태에 따라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그러나 그 안의 씨앗은 아직 초콜릿 특유의 풍부한 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상태다.

   

카카오 가공은 이 씨앗을 꺼내는 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열매를 수확하고 씨앗을 분리하는 과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적절한 수확 시기와 원료의 상태는 이후 발효와 건조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발효, 초콜릿의 향을 만들어가는 첫 번째 변화


   

카카오 가공에서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는 발효(Fermentation)다.

   

열매에서 꺼낸 카카오콩은 과육과 함께 나무 상자 등에 담아 발효시킨다. 이 과정에서 효모와 젖산균, 초산균 등 여러 미생물이 과육의 당분을 분해하며 다양한 물질을 만들어낸다.

   

발효가 진행되면 온도가 올라가고 산이 생성되면서 카카오콩 내부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씨앗 속 효소와 성분들이 반응해 이후 볶는 과정에서 초콜릿 특유의 향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들이 만들어진다.

   

발효 기간은 생산지의 기후와 카카오 품종, 가공 방식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며칠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은 초콜릿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다. 발효가 충분하지 않으면 떫고 거친 맛이 강하게 남을 수 있고, 관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냄새나 맛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가 초콜릿에서 느끼는 깊고 복합적인 풍미는 어느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활동에서부터 조금씩 준비되기 시작한다.

   


   &nbsp;건조와 로스팅…카카오의 맛과 향이 깊어지다


   

발효를 마친 카카오콩은 건조(Drying) 과정을 거친다.

   

건조는 카카오콩에 남아 있는 수분을 줄여 보관과 운송에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전통적으로는 햇볕을 이용해 말리는 방법이 널리 사용됐으며, 기후와 생산환경에 따라 인공 건조시설을 활용하기도 한다.

   

카카오콩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남으면 보관 중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빠르거나 부적절한 건조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산이 충분히 줄어들지 못하게 해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건조를 마친 카카오콩은 선별과 운송 등을 거쳐 본격적인 가공 단계로 들어간다.

   

그다음 중요한 과정이 로스팅(Roasting), 즉 볶기다.

   

커피 원두를 볶으면 특유의 향이 살아나는 것처럼 카카오콩도 열을 가하면 향과 맛이 크게 달라진다. 로스팅 과정에서는 당과 아미노산 등 여러 성분이 반응하면서 초콜릿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향을 형성한다.

   

이를 대표하는 반응이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이다. 가열 과정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화학반응으로, 카카오뿐 아니라 빵이나 커피 등 다양한 식품의 향과 색을 만드는 데에도 관여한다.

   

볶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 카카오의 풍미는 달라진다. 적절한 로스팅은 원하는 향을 끌어내지만 지나치게 강한 열은 탄 맛을 만들거나 섬세한 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초콜릿 제조에서 로스팅 조건을 세심하게 조절하는 이유다.

   

&nbsp;

   
      
      ▲ 카카오 콩을 가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껍질을 벗기고 갈아내면…카카오닙스에서 카카오매스로


   

볶은 카카오콩은 껍질을 제거하고 안쪽의 알맹이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얻어지는 작은 조각을 카카오닙스(Cacao Nibs)라고 한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콩의 식용 부분을 잘게 부순 것으로, 설탕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는 쓴맛과 떫은맛이 두드러진다.

   

카카오닙스를 곱게 갈면 카카오매스(Cacao Mass)가 만들어진다. 카카오매스는 카카오리커(Cocoa Liquor)라고도 부르지만 술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콩에는 상당한 양의 지방이 들어 있다. 카카오닙스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이 지방이 흘러나오면서 고체 조각들이 점차 걸쭉한 반죽 같은 상태로 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카카오매스는 초콜릿 제조의 기본 원료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다크초콜릿은 카카오매스에 설탕 등을 더해 만들며, 밀크초콜릿은 여기에 우유 성분 등을 추가한다. 다만 카카오매스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곧바로 부드러운 초콜릿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입자를 곱게 만들고 질감을 조절하는 가공 과정이 필요하다.

   


   카카오버터와 코코아가루…하나의 원료에서 갈라지는 두 가지 재료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에서는 카카오매스를 압착해 서로 다른 원료를 얻는 과정도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매스를 압착하면 지방 성분인 카카오버터(Cocoa Butter)와 고형분이 남은 카카오케이크(Cocoa Cake)로 나눌 수 있다.

   

카카오버터는 초콜릿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특성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온에서는 비교적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체온 부근에서 녹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초콜릿 특유의 매끄러운 질감과도 연결된다.

   

압착 후 남은 카카오케이크는 다시 분쇄해 코코아가루(Cocoa Powder)로 만든다. 코코아가루는 음료와 제과·제빵,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같은 카카오콩에서 출발했지만 카카오버터는 지방의 특성을 활용하는 재료가 되고, 코코아가루는 카카오의 색과 맛을 내는 재료로 쓰이는 것이다.

   

다만 모든 초콜릿이 카카오매스를 압착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니다. 제조하려는 제품의 종류와 배합 방식에 따라 카카오매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카카오버터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달콤한 초콜릿의 완성…입안에서 녹는 질감에도 기술이 있다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 설탕 등의 원료가 준비되면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초콜릿 원료를 혼합한 뒤 입자를 곱게 만드는 정련(Refining) 과정에서는 거친 입자감을 줄여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

   

이어 콘칭(Conching) 과정을 통해 초콜릿을 지속적으로 혼합하고 반죽하면서 맛과 향, 질감을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는 수분과 일부 휘발성 성분이 줄어들고 원료 입자들이 지방에 고르게 분산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과정은 템퍼링(Tempering)이다.

   

초콜릿 속 카카오버터는 온도에 따라 서로 다른 결정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템퍼링은 온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원하는 결정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도록 하는 작업이다.

   

이 과정을 적절히 거친 초콜릿은 표면에 윤기가 돌고 단단하게 굳으며, 부러뜨릴 때 특유의 경쾌한 소리를 낸다. 보관 중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지방 블룸(Fat Bloom) 현상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초콜릿 한 조각의 맛과 질감에는 이처럼 여러 단계의 기술이 담겨 있다.

   


   카카오 가공을 통해 바라보는 지속가능한 초콜릿


   

카카오 가공 과정은 식품 제조기술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의 문제도 생각하게 한다.

   

카카오는 주로 열대 지역의 농장에서 재배되지만, 가공과 초콜릿 제조, 소비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이뤄진다. 농장에서 수확한 카카오콩이 최종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생산자와 가공업체, 유통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연결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 농가가 적정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지, 발효와 건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가공 과정에서 에너지와 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등이 지속가능성의 중요한 과제가 된다.

   

특히 발효와 건조는 카카오의 품질과 판매 가치에 영향을 주는 단계다. 생산지에서 가공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면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 열매의 껍질과 과육 등 부산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부 생산지와 연구기관에서는 카카오 부산물을 퇴비나 식품 원료, 바이오소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초콜릿의 지속가능성은 완성된 제품의 포장재를 줄이는 일에만 머물지 않는다. 카카오가 재배되는 농장에서부터 발효와 건조, 가공과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생산자의 삶을 개선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nbsp;

   
      
      ▲ 카카오와 카카오 콩의 시연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한 알의 카카오가 초콜릿이 되기까지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카카오 가공 설명판에는 열매를 수확하는 모습부터 발효와 건조, 볶기와 분쇄, 압착에 이르는 과정이 차례로 그려져 있다.

   

그림으로 보면 단순한 순서처럼 보이지만 각각의 단계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이 담겨 있다.

   

카카오 열매를 수확한 사람은 씨앗을 꺼내고, 발효를 관리하는 사람은 온도와 시간을 살핀다. 건조를 마친 카카오콩은 선별과 운송을 거쳐 가공시설로 옮겨지고, 그곳에서 열과 압력, 분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원료로 바뀐다.

   

그렇게 만들어진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는 다시 여러 재료와 만나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이 된다.

   

앞선 두 편에서 살펴본 카카오의 역사가 문명 속에서 한 식물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보여줬다면, 이번 가공 이야기는 인간이 자연의 재료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보여준다.

   

수천 년 전 메소아메리카 사람들이 카카오를 갈아 음료로 마시던 시절부터 오늘날 정교한 설비로 초콜릿을 생산하는 시대까지, 가공 방식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우리가 먹는 달콤한 초콜릿은 처음부터 달콤했던 것이 아니다. 열대의 카카오나무에서 자란 열매가 발효와 건조, 열과 분쇄를 거치고 사람의 기술과 만나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초콜릿 한 조각에는 자연이 길러낸 카카오와 그것을 가공해 온 사람들의 시간, 그리고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이 함께 담겨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1편에서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확인된 카카오 이용의 흔적과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자리 잡는 과정을 살펴봤다. 2편에서는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가 신성한 식물이자 귀한 교역품, 화폐와 공물로 사용된 역사를 들여다봤다. 세 번째 이야기는 카카오 가공이다.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의 현장 설명을 바탕으로 카카오 열매가 초콜릿의 원료로 바뀌는 과정을 살펴본다.</span>
</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74232_piunhnmn.jpg" alt="[크기변환]20260907_11415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이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카카오 열매의 수확부터 발효·건조·로스팅·분쇄·압착까지 이어지는 가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실에서 카카오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커다란 설명판 하나가 눈길을 끈다. '카카오 가공(Cacao Processing)'이라는 제목 아래 카카오 열매를 수확하는 모습부터 발효와 건조, 볶기와 분쇄, 압착에 이르는 과정이 그림으로 펼쳐져 있다.</p>
<p>
   <br />
</p>
<p>우리가 흔히 먹는 초콜릿은 달콤하다.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고 특유의 진한 향이 퍼진다. 그러나 나무에서 막 수확한 카카오 열매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의 맛과 향이 그대로 들어 있지 않다.</p>
<p>
   <br />
</p>
<p>카카오 열매 속 씨앗은 여러 단계의 가공을 거쳐야 비로소 초콜릿의 원료가 된다. 그 과정에서 미생물이 작용하고 열이 더해지며, 씨앗의 조직과 성분도 달라진다. 자연에서 얻은 하나의 열매가 사람의 손과 기술을 거치면서 새로운 식품으로 바뀌는 것이다.</p>
<p>
   <br />
</p>
<p>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이 전시 설명판 앞에서 소개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변화의 과정이다. 초콜릿의 맛은 카카오 품종이나 생산지에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확한 뒤 어떤 과정을 거쳐 가공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74402_ymlygwdr.jpg" alt="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카카오와 카카오 콩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b>&nbsp;</b></p>
<p>
   <b>열매 속에 숨겨진 카카오콩…초콜릿의 시작</b>
</p>
<p>
   <br />
</p>
<p>초콜릿을 만드는 첫 단계는 카카오 열매를 수확하는 일이다.</p>
<p>
   <br />
</p>
<p>카카오나무는 주로 적도 부근의 덥고 습한 지역에서 자란다. 나무의 줄기와 굵은 가지에 열매가 달리는 독특한 특징이 있으며, 열매는 품종과 익은 정도에 따라 노란색과 주황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p>
<p>
   <br />
</p>
<p>수확한 카카오 열매를 갈라보면 그 안에는 흰색의 부드러운 과육에 둘러싸인 씨앗들이 들어 있다. 우리가 흔히 카카오콩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씨앗이다.</p>
<p>
   <br />
</p>
<p>열매 속 과육은 당분과 수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품종과 숙성 상태에 따라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그러나 그 안의 씨앗은 아직 초콜릿 특유의 풍부한 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상태다.</p>
<p>
   <br />
</p>
<p>카카오 가공은 이 씨앗을 꺼내는 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열매를 수확하고 씨앗을 분리하는 과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적절한 수확 시기와 원료의 상태는 이후 발효와 건조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p>
<p>
   <br />
</p>
<p>
   <b>발효, 초콜릿의 향을 만들어가는 첫 번째 변화</b>
</p>
<p>
   <br />
</p>
<p>카카오 가공에서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는 발효(Fermentation)다.</p>
<p>
   <br />
</p>
<p>열매에서 꺼낸 카카오콩은 과육과 함께 나무 상자 등에 담아 발효시킨다. 이 과정에서 효모와 젖산균, 초산균 등 여러 미생물이 과육의 당분을 분해하며 다양한 물질을 만들어낸다.</p>
<p>
   <br />
</p>
<p>발효가 진행되면 온도가 올라가고 산이 생성되면서 카카오콩 내부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씨앗 속 효소와 성분들이 반응해 이후 볶는 과정에서 초콜릿 특유의 향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들이 만들어진다.</p>
<p>
   <br />
</p>
<p>발효 기간은 생산지의 기후와 카카오 품종, 가공 방식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며칠에 걸쳐 진행된다.</p>
<p>
   <br />
</p>
<p>이 과정은 초콜릿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다. 발효가 충분하지 않으면 떫고 거친 맛이 강하게 남을 수 있고, 관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냄새나 맛이 생길 수도 있다.</p>
<p>
   <br />
</p>
<p>우리가 초콜릿에서 느끼는 깊고 복합적인 풍미는 어느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활동에서부터 조금씩 준비되기 시작한다.</p>
<p>
   <br />
</p>
<p>
   <b>&nbsp;건조와 로스팅…카카오의 맛과 향이 깊어지다</b>
</p>
<p>
   <br />
</p>
<p>발효를 마친 카카오콩은 건조(Drying) 과정을 거친다.</p>
<p>
   <br />
</p>
<p>건조는 카카오콩에 남아 있는 수분을 줄여 보관과 운송에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전통적으로는 햇볕을 이용해 말리는 방법이 널리 사용됐으며, 기후와 생산환경에 따라 인공 건조시설을 활용하기도 한다.</p>
<p>
   <br />
</p>
<p>카카오콩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남으면 보관 중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빠르거나 부적절한 건조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산이 충분히 줄어들지 못하게 해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다.</p>
<p>
   <br />
</p>
<p>건조를 마친 카카오콩은 선별과 운송 등을 거쳐 본격적인 가공 단계로 들어간다.</p>
<p>
   <br />
</p>
<p>그다음 중요한 과정이 로스팅(Roasting), 즉 볶기다.</p>
<p>
   <br />
</p>
<p>커피 원두를 볶으면 특유의 향이 살아나는 것처럼 카카오콩도 열을 가하면 향과 맛이 크게 달라진다. 로스팅 과정에서는 당과 아미노산 등 여러 성분이 반응하면서 초콜릿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향을 형성한다.</p>
<p>
   <br />
</p>
<p>이를 대표하는 반응이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이다. 가열 과정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화학반응으로, 카카오뿐 아니라 빵이나 커피 등 다양한 식품의 향과 색을 만드는 데에도 관여한다.</p>
<p>
   <br />
</p>
<p>볶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 카카오의 풍미는 달라진다. 적절한 로스팅은 원하는 향을 끌어내지만 지나치게 강한 열은 탄 맛을 만들거나 섬세한 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p>
<p>
   <br />
</p>
<p>초콜릿 제조에서 로스팅 조건을 세심하게 조절하는 이유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74605_xbuqurwx.jpg" alt="[크기변환]20260920_13123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카카오 콩을 가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껍질을 벗기고 갈아내면…카카오닙스에서 카카오매스로</b>
</p>
<p>
   <br />
</p>
<p>볶은 카카오콩은 껍질을 제거하고 안쪽의 알맹이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다.</p>
<p>
   <br />
</p>
<p>이때 얻어지는 작은 조각을 카카오닙스(Cacao Nibs)라고 한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콩의 식용 부분을 잘게 부순 것으로, 설탕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는 쓴맛과 떫은맛이 두드러진다.</p>
<p>
   <br />
</p>
<p>카카오닙스를 곱게 갈면 카카오매스(Cacao Mass)가 만들어진다. 카카오매스는 카카오리커(Cocoa Liquor)라고도 부르지만 술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카카오콩에는 상당한 양의 지방이 들어 있다. 카카오닙스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이 지방이 흘러나오면서 고체 조각들이 점차 걸쭉한 반죽 같은 상태로 변한다.</p>
<p>
   <br />
</p>
<p>이렇게 만들어진 카카오매스는 초콜릿 제조의 기본 원료다.</p>
<p>
   <br />
</p>
<p>우리가 흔히 접하는 다크초콜릿은 카카오매스에 설탕 등을 더해 만들며, 밀크초콜릿은 여기에 우유 성분 등을 추가한다. 다만 카카오매스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곧바로 부드러운 초콜릿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입자를 곱게 만들고 질감을 조절하는 가공 과정이 필요하다.</p>
<p>
   <br />
</p>
<p>
   <b>카카오버터와 코코아가루…하나의 원료에서 갈라지는 두 가지 재료</b>
</p>
<p>
   <br />
</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에서는 카카오매스를 압착해 서로 다른 원료를 얻는 과정도 소개하고 있다.</p>
<p>
   <br />
</p>
<p>카카오매스를 압착하면 지방 성분인 카카오버터(Cocoa Butter)와 고형분이 남은 카카오케이크(Cocoa Cake)로 나눌 수 있다.</p>
<p>
   <br />
</p>
<p>카카오버터는 초콜릿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특성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온에서는 비교적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체온 부근에서 녹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이러한 특성은 초콜릿 특유의 매끄러운 질감과도 연결된다.</p>
<p>
   <br />
</p>
<p>압착 후 남은 카카오케이크는 다시 분쇄해 코코아가루(Cocoa Powder)로 만든다. 코코아가루는 음료와 제과·제빵,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p>
<p>
   <br />
</p>
<p>같은 카카오콩에서 출발했지만 카카오버터는 지방의 특성을 활용하는 재료가 되고, 코코아가루는 카카오의 색과 맛을 내는 재료로 쓰이는 것이다.</p>
<p>
   <br />
</p>
<p>다만 모든 초콜릿이 카카오매스를 압착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니다. 제조하려는 제품의 종류와 배합 방식에 따라 카카오매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카카오버터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p>
<p>
   <br />
</p>
<p>
   <b>달콤한 초콜릿의 완성…입안에서 녹는 질감에도 기술이 있다</b>
</p>
<p>
   <br />
</p>
<p>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 설탕 등의 원료가 준비되면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진다.</p>
<p>
   <br />
</p>
<p>초콜릿 원료를 혼합한 뒤 입자를 곱게 만드는 정련(Refining) 과정에서는 거친 입자감을 줄여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p>
<p>
   <br />
</p>
<p>이어 콘칭(Conching) 과정을 통해 초콜릿을 지속적으로 혼합하고 반죽하면서 맛과 향, 질감을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는 수분과 일부 휘발성 성분이 줄어들고 원료 입자들이 지방에 고르게 분산되도록 돕는다.</p>
<p>
   <br />
</p>
<p>마지막으로 중요한 과정은 템퍼링(Tempering)이다.</p>
<p>
   <br />
</p>
<p>초콜릿 속 카카오버터는 온도에 따라 서로 다른 결정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템퍼링은 온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원하는 결정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도록 하는 작업이다.</p>
<p>
   <br />
</p>
<p>이 과정을 적절히 거친 초콜릿은 표면에 윤기가 돌고 단단하게 굳으며, 부러뜨릴 때 특유의 경쾌한 소리를 낸다. 보관 중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지방 블룸(Fat Bloom) 현상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p>
<p>
   <br />
</p>
<p>우리가 무심코 먹는 초콜릿 한 조각의 맛과 질감에는 이처럼 여러 단계의 기술이 담겨 있다.</p>
<p>
   <br />
</p>
<p>
   <b>카카오 가공을 통해 바라보는 지속가능한 초콜릿</b>
</p>
<p>
   <br />
</p>
<p>카카오 가공 과정은 식품 제조기술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의 문제도 생각하게 한다.</p>
<p>
   <br />
</p>
<p>카카오는 주로 열대 지역의 농장에서 재배되지만, 가공과 초콜릿 제조, 소비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이뤄진다. 농장에서 수확한 카카오콩이 최종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생산자와 가공업체, 유통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연결되는 구조다.</p>
<p>
   <br />
</p>
<p>이 과정에서 카카오 농가가 적정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지, 발효와 건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가공 과정에서 에너지와 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등이 지속가능성의 중요한 과제가 된다.</p>
<p>
   <br />
</p>
<p>특히 발효와 건조는 카카오의 품질과 판매 가치에 영향을 주는 단계다. 생산지에서 가공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면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p>
<p>
   <br />
</p>
<p>카카오 열매의 껍질과 과육 등 부산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부 생산지와 연구기관에서는 카카오 부산물을 퇴비나 식품 원료, 바이오소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p>
<p>
   <br />
</p>
<p>초콜릿의 지속가능성은 완성된 제품의 포장재를 줄이는 일에만 머물지 않는다. 카카오가 재배되는 농장에서부터 발효와 건조, 가공과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생산자의 삶을 개선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74724_mrakwopy.jpg" alt="[크기변환]20260907_11513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카카오와 카카오 콩의 시연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한 알의 카카오가 초콜릿이 되기까지</b>
</p>
<p>
   <br />
</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카카오 가공 설명판에는 열매를 수확하는 모습부터 발효와 건조, 볶기와 분쇄, 압착에 이르는 과정이 차례로 그려져 있다.</p>
<p>
   <br />
</p>
<p>그림으로 보면 단순한 순서처럼 보이지만 각각의 단계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이 담겨 있다.</p>
<p>
   <br />
</p>
<p>카카오 열매를 수확한 사람은 씨앗을 꺼내고, 발효를 관리하는 사람은 온도와 시간을 살핀다. 건조를 마친 카카오콩은 선별과 운송을 거쳐 가공시설로 옮겨지고, 그곳에서 열과 압력, 분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원료로 바뀐다.</p>
<p>
   <br />
</p>
<p>그렇게 만들어진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는 다시 여러 재료와 만나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이 된다.</p>
<p>
   <br />
</p>
<p>앞선 두 편에서 살펴본 카카오의 역사가 문명 속에서 한 식물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보여줬다면, 이번 가공 이야기는 인간이 자연의 재료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보여준다.</p>
<p>
   <br />
</p>
<p>수천 년 전 메소아메리카 사람들이 카카오를 갈아 음료로 마시던 시절부터 오늘날 정교한 설비로 초콜릿을 생산하는 시대까지, 가공 방식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p>
<p>
   <br />
</p>
<p>우리가 먹는 달콤한 초콜릿은 처음부터 달콤했던 것이 아니다. 열대의 카카오나무에서 자란 열매가 발효와 건조, 열과 분쇄를 거치고 사람의 기술과 만나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p>
<p>
   <br />
</p>
<p>초콜릿 한 조각에는 자연이 길러낸 카카오와 그것을 가공해 온 사람들의 시간, 그리고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이 함께 담겨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7694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7:50: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7:39: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1</guid>
		<title><![CDATA[트럼프, 러시아 에너지 제재 시행 앞두고 면제…미국·우크라이나 갈등 깊어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
      
   
&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시행 직전에 면제하기로 하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수익을 줄여 전쟁 종식을 압박하려던 조치가 시행도 되기 전에 유예되자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반발했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달 자신이 서명한 대러시아 제재 법률의 일부 조항에 대해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며칠 뒤 시행될 예정이었던 제재를 미국의 국가 이익을 이유로 유예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전력망 등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자국의 에너지 가격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전쟁 종식을 위한 접근 방식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국에 최대 100% 관세…시행 직전 유예

이번에 적용이 유예된 제재는 이른바 '그레이엄법(Graham Act)'에 담긴 조치다.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많이 수입하는 주요 국가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러시아는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통해 상당한 외화를 확보하고 있다. 에너지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기반 가운데 하나인 만큼,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들에 경제적 부담을 줘 에너지 수출을 줄이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제재 면제가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확인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행정명령에는 면제가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가 제시되지 않았다.

면제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유지된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제재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행될지는 불확실해졌다.

러시아는 미국의 결정을 환영했다. 러시아 국부펀드 책임자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번 조치를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러시아와 미국의 경제협력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러시아 압박할 수단 약화”…에너지시설 공격 속 반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면제 결정에 유감을 나타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시설을 대규모로 공격하는 상황에서 전쟁 종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적 압박 수단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레이엄법이 러시아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해 전쟁을 끝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법률이 실제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는 제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이 줄어들면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에너지시설에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야간 공습으로 여러 지역의 전력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중부 빈니차에서는 도시 전체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발전소와 송전시설이 공격받으면 전기 공급뿐 아니라 난방과 상수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 기반시설의 피해가 민간인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대화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양국 협상 담당자들이 대화를 나눴으며, 다음 주 추가 회동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비판…공화당 의원들까지 반대 목소리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면제 결정에 미국 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도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줄이는 것이 전쟁 종식에 도움이 될지 의문을 제기했다.

공화당 돈 베이컨 하원의원은 이번 결정이 전쟁을 끝내기보다 오히려 장기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프렌치 힐 하원의원은 제재 면제의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비공개 정보보고를 요청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매콜 공화당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양보보다 강력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의 반응도 비슷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번 조치를 지도력의 실패라고 평가했으며, 제재 법안 마련에 참여한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은 러시아에 유리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쟁을 끝내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위해서라도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미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여야는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에너지 가격 안정에 무게…유럽은 러시아 제재 강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배경에는 미국 내 에너지 가격 문제도 있다.

미국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주요 경제 현안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연료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러시아산 디젤 수출을 허용하는 합의를 추진하는 등 에너지 공급을 늘리는 방향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러시아산 에너지의 국제시장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러시아가 수출을 통해 확보하는 수익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가격 안정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반면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여러 차례 경제제재를 시행해 왔으며, 현재 22번째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경제적 제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벨기에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 지도자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전쟁 종식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위해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서로 다른 접근을 보이고 있다.

정보 공유와 방공망 지원에도 우려…우크라이나의 어려움 커져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경제제재뿐 아니라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의 정보 공유 축소 가능성과 군사용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제한 문제를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일부 위성통신 기능이 제한되면서 드론 운용과 조기경보체계, 전선의 통신 및 정찰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쟁 상황에서 통신과 정보 공유는 적의 공격을 사전에 파악하고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관련 기능이 완전히 복구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방공망 유지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NN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에 사용하는 요격미사일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패트리엇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주요 방공체계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가 발전소와 송전시설을 비롯한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요격미사일이 부족해지면 민간시설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적 지원과 정보 협력에 상당 부분 의존해 온 만큼, 양국 관계의 변화가 실제 방어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 가격과 전쟁 종식 사이…국제사회가 마주한 과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미국은 에너지 가격 안정과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고려해 제재 적용을 조정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 약해질 경우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경제제재는 군사적 충돌 없이 상대국의 정책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실제 효과는 제재의 강도와 국제사회의 협력 수준, 상대국의 대응에 따라 달라진다. 러시아산 에너지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 역시 국제 에너지시장과 각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번 사태는 에너지 문제가 단순한 경제 현안을 넘어 국제 안보와 외교정책에도 깊이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 러시아의 수출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반대로 강력한 제재는 에너지 수입국과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사이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발전소와 송전시설이 파괴되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상황은 군사적 피해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추운 계절을 앞두고 전기와 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문제는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도 직결된다.

미국의 제재 면제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과 전쟁 수행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럽의 추가 제재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각국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책적 선택들이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안전과 평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점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73339_pepcgkut.jpg" alt="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시행 직전에 면제하기로 하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수익을 줄여 전쟁 종식을 압박하려던 조치가 시행도 되기 전에 유예되자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반발했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달 자신이 서명한 대러시아 제재 법률의 일부 조항에 대해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며칠 뒤 시행될 예정이었던 제재를 미국의 국가 이익을 이유로 유예한 것이다.</p>
<p><br /></p>
<p>이번 결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전력망 등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자국의 에너지 가격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전쟁 종식을 위한 접근 방식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p>
<p><br /></p>
<p><b>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국에 최대 100% 관세…시행 직전 유예</b></p>
<p><br /></p>
<p>이번에 적용이 유예된 제재는 이른바 '그레이엄법(Graham Act)'에 담긴 조치다.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많이 수입하는 주요 국가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p>
<p><br /></p>
<p>러시아는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통해 상당한 외화를 확보하고 있다. 에너지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기반 가운데 하나인 만큼,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들에 경제적 부담을 줘 에너지 수출을 줄이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p>
<p><br /></p>
<p>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제재 면제가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확인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행정명령에는 면제가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가 제시되지 않았다.</p>
<p><br /></p>
<p>면제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유지된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제재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행될지는 불확실해졌다.</p>
<p><br /></p>
<p>러시아는 미국의 결정을 환영했다. 러시아 국부펀드 책임자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번 조치를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러시아와 미국의 경제협력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b>젤렌스키 “러시아 압박할 수단 약화”…에너지시설 공격 속 반발</b></p>
<p><br /></p>
<p>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면제 결정에 유감을 나타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시설을 대규모로 공격하는 상황에서 전쟁 종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적 압박 수단이 약화됐다는 것이다.</p>
<p><br /></p>
<p>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레이엄법이 러시아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해 전쟁을 끝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법률이 실제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p>
<p><br /></p>
<p>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는 제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이 줄어들면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특히 최근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에너지시설에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야간 공습으로 여러 지역의 전력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중부 빈니차에서는 도시 전체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p>
<p><br /></p>
<p>발전소와 송전시설이 공격받으면 전기 공급뿐 아니라 난방과 상수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 기반시설의 피해가 민간인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p>
<p><br /></p>
<p>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대화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양국 협상 담당자들이 대화를 나눴으며, 다음 주 추가 회동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b>미국 정치권에서도 비판…공화당 의원들까지 반대 목소리</b></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면제 결정에 미국 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도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줄이는 것이 전쟁 종식에 도움이 될지 의문을 제기했다.</p>
<p><br /></p>
<p>공화당 돈 베이컨 하원의원은 이번 결정이 전쟁을 끝내기보다 오히려 장기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프렌치 힐 하원의원은 제재 면제의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비공개 정보보고를 요청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p>
<p><br /></p>
<p>마이클 매콜 공화당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양보보다 강력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p>
<p><br /></p>
<p>민주당의 반응도 비슷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번 조치를 지도력의 실패라고 평가했으며, 제재 법안 마련에 참여한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은 러시아에 유리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p>
<p><br /></p>
<p>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쟁을 끝내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위해서라도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p>
<p><br /></p>
<p>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미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여야는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p>
<p><br /></p>
<p><b>미국은 에너지 가격 안정에 무게…유럽은 러시아 제재 강화</b></p>
<p><br /></p>
<p>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배경에는 미국 내 에너지 가격 문제도 있다.</p>
<p><br /></p>
<p>미국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주요 경제 현안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연료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러시아산 디젤 수출을 허용하는 합의를 추진하는 등 에너지 공급을 늘리는 방향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p>
<p><br /></p>
<p>러시아산 에너지의 국제시장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러시아가 수출을 통해 확보하는 수익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가격 안정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p>
<p><br /></p>
<p>반면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여러 차례 경제제재를 시행해 왔으며, 현재 22번째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p>
<p><br /></p>
<p>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경제적 제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p>
<p><br /></p>
<p>젤렌스키 대통령도 벨기에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 지도자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p>
<p><br /></p>
<p>미국과 유럽 모두 전쟁 종식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위해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서로 다른 접근을 보이고 있다.</p>
<p><br /></p>
<p><b>정보 공유와 방공망 지원에도 우려…우크라이나의 어려움 커져</b></p>
<p><br /></p>
<p>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경제제재뿐 아니라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p>
<p><br /></p>
<p>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의 정보 공유 축소 가능성과 군사용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제한 문제를 겪고 있다.</p>
<p><br /></p>
<p>우크라이나 측은 일부 위성통신 기능이 제한되면서 드론 운용과 조기경보체계, 전선의 통신 및 정찰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쟁 상황에서 통신과 정보 공유는 적의 공격을 사전에 파악하고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관련 기능이 완전히 복구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p>
<p><br /></p>
<p>방공망 유지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NN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에 사용하는 요격미사일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p>
<p><br /></p>
<p>패트리엇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주요 방공체계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가 발전소와 송전시설을 비롯한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요격미사일이 부족해지면 민간시설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p>
<p><br /></p>
<p>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적 지원과 정보 협력에 상당 부분 의존해 온 만큼, 양국 관계의 변화가 실제 방어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p>
<p><br /></p>
<p><b>에너지 가격과 전쟁 종식 사이…국제사회가 마주한 과제</b></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p>
<p><br /></p>
<p>미국은 에너지 가격 안정과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고려해 제재 적용을 조정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 약해질 경우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p>
<p><br /></p>
<p>경제제재는 군사적 충돌 없이 상대국의 정책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실제 효과는 제재의 강도와 국제사회의 협력 수준, 상대국의 대응에 따라 달라진다. 러시아산 에너지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 역시 국제 에너지시장과 각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p>
<p><br /></p>
<p>이번 사태는 에너지 문제가 단순한 경제 현안을 넘어 국제 안보와 외교정책에도 깊이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 러시아의 수출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반대로 강력한 제재는 에너지 수입국과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
<p><br /></p>
<p>그 사이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발전소와 송전시설이 파괴되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상황은 군사적 피해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추운 계절을 앞두고 전기와 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문제는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도 직결된다.</p>
<p><br /></p>
<p>미국의 제재 면제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과 전쟁 수행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럽의 추가 제재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p>
<p><br /></p>
<p>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각국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책적 선택들이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안전과 평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점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7641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7:34: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7:32: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10</guid>
		<title><![CDATA[프랑스 전역서 55만 명 시위…청년들의 교육 불만이 사회 전반의 분노로 확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의 현장  [사진=World Riots Facebook 영상 캡쳐]
      
   
&nbsp;
프랑스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로 시작된 시위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확산하고 있다. 교사 부족과 열악한 학교시설에 대한 청년들의 불만에 고물가와 경제적 불평등, 공공서비스 약화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프랑스 사회에 쌓여 있던 불만이 한꺼번에 표출되는 모습이다.

CNN과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약 55만 명이 거리로 나와 정부의 경제·사회정책에 항의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국 110개 시위에 약 55만 명이 참여했으며, 수도 파리에서만 11만 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시위 주최 측은 전국 참가 인원을 약 80만 명으로 추산했다.

시위는 파리를 비롯해 리옹, 마르세유, 렌, 릴, 보르도 등 주요 도시에서 이어졌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평화적으로 행진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공공건물에 불이 나거나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폭력 사태도 발생했다.

교사 부족에 거리로 나온 학생들…교육 문제에서 사회 문제로

이번 시위는 지난 9월 프랑스 일부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오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낡은 학교시설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교원 확충, 교육재정 확대를 요구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학생들의 요구에는 학교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교사와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지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학생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교육 기회의 차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도 학생들과 대화에 나섰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부 장관은 최근 몇 주 동안 학생 대표들과 여러 차례 면담했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시작한 시위에는 점차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넘어 임금과 연금, 사회보장제도, 생활비 부담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문제들이 함께 제기되면서 시위의 규모와 성격도 달라졌다.

“부와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세대를 넘어선 불만

이번 시위에서는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주요하게 나타났다.

파리 시위에 참여한 36세 여성 폴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부와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을 지지하기 위해 시위에 나왔다며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사회 전체의 흐름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38세 여성 루이즈 역시 마크롱 대통령 집권 이후 민주주의가 약화하고 권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거대 자산가들의 언론 소유와 영향력을 언급하며 사회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들의 목소리는 이번 시위가 특정 정책에 대한 반대를 넘어 프랑스 사회의 경제적 격차와 정치적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에서는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들었던 '노란 조끼(Gilets Jaunes)' 운동과 비교하기도 한다. 당시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며 시작된 시위는 생활비 부담과 조세 불평등,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더해지면서 전국적인 사회운동으로 확대됐다.

이번에도 교육 문제에서 출발한 시위가 고물가와 공공서비스 약화, 경제적 불평등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파리 도심에 최루가스…일부 지역에서는 방화와 약탈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 사태도 발생했다.

파리에서는 17일 저녁 시위가 마무리될 무렵 일부 참가자들이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진압 장비를 동원해 대응했으며, 공화국광장과 북역 주변에서도 긴장이 이어졌다.

중부 도시 리모주에서는 시청 건물에 침입한 사람들이 불을 지르면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1883년 준공된 역사적인 시청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리옹에서는 관광안내소 건물이 화재 피해를 입었고, 마르세유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시청에 진입해 시설을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르도에서는 지방정부 관계자의 관저가 공격받는 등 여러 도시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17일 밤 기준 약 400명이 체포됐으며 경찰 등 치안 인력 6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이 시위 진행 중 보도한 체포 인원 195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다만 프랑스 당국은 이날 시위에 참여한 대다수 시민이 평화적으로 의사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도 논란…시위 참가자 중상 잇따라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와 함께 경찰의 대응 방식도 논란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시위에서 14세 소년이 턱뼈 골절상을 입었으며, 북서부 알랑송에서는 경찰관이 소녀의 목을 조르는 방식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촬영돼 비판이 제기됐다.

17일 생테티엔에서는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손을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의 진압용 수류탄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보도했으며, 프랑스 경찰감찰기구인 IGPN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랑스에서도 학생 한 명이 수류탄을 집어 들었다가 손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사용하는 진압 장비의 안전성과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다만 개별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평화적인 시위를 방해하는 폭력 행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찰과 공공기관, 상점 등을 공격하거나 약탈한 사람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좌파 정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대부분의 시민이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장면만으로 시위 전체의 의미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벨기에·이탈리아에서도 연대 움직임…청년들의 미래 불안

프랑스의 시위는 주변 유럽 국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청년과 학생들이 교육비 상승과 고등교육 기회 축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참가자들이 충돌했고, 리에주에서도 교육비와 학습자료 접근성 등을 둘러싼 학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탈리아와 알바니아 등에서도 프랑스 시위에 연대하는 움직임이 보고됐다.

각국의 교육제도와 경제 상황, 시위가 발생한 배경은 서로 다르지만 청년들이 교육 기회와 생활비 부담, 미래에 대한 불안을 공통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할 청년들이 오히려 교육환경과 경제적 여건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청년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자녀의 교육과 가계 부담을 걱정하는 부모 세대, 사회보장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는 중장년층의 관심과도 맞닿아 있다.

교육에서 시작된 변화 요구…프랑스 사회가 마주한 과제

이번 프랑스 시위는 교육과 경제적 불평등, 공공서비스 문제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충분한 교사와 안전한 학교시설을 요구하고, 시민들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서로 다른 요구처럼 보이지만 공공서비스가 시민들의 삶을 얼마나 뒷받침하고 있는가라는 공통된 질문으로 이어진다.

특히 교육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이동의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다.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교육환경의 차이가 커질 경우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달라질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시위를 통해 공공질서 유지와 시민들의 집회·표현의 자유를 함께 보장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동시에 교육환경 개선과 생활비 부담 완화 등 시위 참가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 이번 시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사다. 정부와 학생·노동계 사이의 대화가 진전될지, 시민들의 불만이 장기적인 사회운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학교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목소리가 세대를 넘어 프랑스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교육과 생활의 안정, 공정한 기회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정부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72824_hcmbqinf.jpg" alt="79d83799-5b5f-4b72-9fe6-06a08056acd0.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의 현장  [사진=World Riots Facebook 영상 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프랑스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로 시작된 시위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확산하고 있다. 교사 부족과 열악한 학교시설에 대한 청년들의 불만에 고물가와 경제적 불평등, 공공서비스 약화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프랑스 사회에 쌓여 있던 불만이 한꺼번에 표출되는 모습이다.</p>
<p><br /></p>
<p>CNN과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약 55만 명이 거리로 나와 정부의 경제·사회정책에 항의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국 110개 시위에 약 55만 명이 참여했으며, 수도 파리에서만 11만 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시위 주최 측은 전국 참가 인원을 약 80만 명으로 추산했다.</p>
<p><br /></p>
<p>시위는 파리를 비롯해 리옹, 마르세유, 렌, 릴, 보르도 등 주요 도시에서 이어졌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평화적으로 행진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공공건물에 불이 나거나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폭력 사태도 발생했다.</p>
<p><br /></p>
<p><b>교사 부족에 거리로 나온 학생들…교육 문제에서 사회 문제로</b></p>
<p><br /></p>
<p>이번 시위는 지난 9월 프랑스 일부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오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낡은 학교시설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교원 확충, 교육재정 확대를 요구했다.</p>
<p><br /></p>
<p>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p>
<p><br /></p>
<p>학생들의 요구에는 학교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교사와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지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학생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교육 기회의 차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프랑스 정부도 학생들과 대화에 나섰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부 장관은 최근 몇 주 동안 학생 대표들과 여러 차례 면담했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학생들이 시작한 시위에는 점차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넘어 임금과 연금, 사회보장제도, 생활비 부담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문제들이 함께 제기되면서 시위의 규모와 성격도 달라졌다.</p>
<p><br /></p>
<p><b>“부와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세대를 넘어선 불만</b></p>
<p><br /></p>
<p>이번 시위에서는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주요하게 나타났다.</p>
<p><br /></p>
<p>파리 시위에 참여한 36세 여성 폴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부와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을 지지하기 위해 시위에 나왔다며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사회 전체의 흐름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p>
<p><br /></p>
<p>38세 여성 루이즈 역시 마크롱 대통령 집권 이후 민주주의가 약화하고 권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거대 자산가들의 언론 소유와 영향력을 언급하며 사회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p>
<p><br /></p>
<p>이들의 목소리는 이번 시위가 특정 정책에 대한 반대를 넘어 프랑스 사회의 경제적 격차와 정치적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p>
<p><br /></p>
<p>일부에서는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들었던 '노란 조끼(Gilets Jaunes)' 운동과 비교하기도 한다. 당시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며 시작된 시위는 생활비 부담과 조세 불평등,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더해지면서 전국적인 사회운동으로 확대됐다.</p>
<p><br /></p>
<p>이번에도 교육 문제에서 출발한 시위가 고물가와 공공서비스 약화, 경제적 불평등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p>
<p><br /></p>
<p><b>파리 도심에 최루가스…일부 지역에서는 방화와 약탈</b></p>
<p><br /></p>
<p>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 사태도 발생했다.</p>
<p><br /></p>
<p>파리에서는 17일 저녁 시위가 마무리될 무렵 일부 참가자들이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진압 장비를 동원해 대응했으며, 공화국광장과 북역 주변에서도 긴장이 이어졌다.</p>
<p><br /></p>
<p>중부 도시 리모주에서는 시청 건물에 침입한 사람들이 불을 지르면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1883년 준공된 역사적인 시청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p>
<p><br /></p>
<p>리옹에서는 관광안내소 건물이 화재 피해를 입었고, 마르세유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시청에 진입해 시설을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르도에서는 지방정부 관계자의 관저가 공격받는 등 여러 도시에서 피해가 잇따랐다.</p>
<p><br /></p>
<p>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17일 밤 기준 약 400명이 체포됐으며 경찰 등 치안 인력 6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이 시위 진행 중 보도한 체포 인원 195명보다 늘어난 수치다.</p>
<p><br /></p>
<p>다만 프랑스 당국은 이날 시위에 참여한 대다수 시민이 평화적으로 의사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b>경찰의 강경 진압도 논란…시위 참가자 중상 잇따라</b></p>
<p><br /></p>
<p>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와 함께 경찰의 대응 방식도 논란이 되고 있다.</p>
<p><br /></p>
<p>CNN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시위에서 14세 소년이 턱뼈 골절상을 입었으며, 북서부 알랑송에서는 경찰관이 소녀의 목을 조르는 방식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촬영돼 비판이 제기됐다.</p>
<p><br /></p>
<p>17일 생테티엔에서는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손을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의 진압용 수류탄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보도했으며, 프랑스 경찰감찰기구인 IGPN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이달 초 랑스에서도 학생 한 명이 수류탄을 집어 들었다가 손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사용하는 진압 장비의 안전성과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다만 개별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p>
<p><br /></p>
<p>마크롱 대통령은 평화적인 시위를 방해하는 폭력 행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찰과 공공기관, 상점 등을 공격하거나 약탈한 사람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p>
<p><br /></p>
<p>반면 좌파 정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대부분의 시민이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장면만으로 시위 전체의 의미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p>
<p><br /></p>
<p><b>벨기에·이탈리아에서도 연대 움직임…청년들의 미래 불안</b></p>
<p><br /></p>
<p>프랑스의 시위는 주변 유럽 국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p>
<p><br /></p>
<p>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청년과 학생들이 교육비 상승과 고등교육 기회 축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참가자들이 충돌했고, 리에주에서도 교육비와 학습자료 접근성 등을 둘러싼 학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p>
<p><br /></p>
<p>이탈리아와 알바니아 등에서도 프랑스 시위에 연대하는 움직임이 보고됐다.</p>
<p><br /></p>
<p>각국의 교육제도와 경제 상황, 시위가 발생한 배경은 서로 다르지만 청년들이 교육 기회와 생활비 부담, 미래에 대한 불안을 공통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p>
<p><br /></p>
<p>교육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할 청년들이 오히려 교육환경과 경제적 여건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청년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자녀의 교육과 가계 부담을 걱정하는 부모 세대, 사회보장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는 중장년층의 관심과도 맞닿아 있다.</p>
<p><br /></p>
<p><b>교육에서 시작된 변화 요구…프랑스 사회가 마주한 과제</b></p>
<p><br /></p>
<p>이번 프랑스 시위는 교육과 경제적 불평등, 공공서비스 문제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p>
<p><br /></p>
<p>학생들은 충분한 교사와 안전한 학교시설을 요구하고, 시민들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서로 다른 요구처럼 보이지만 공공서비스가 시민들의 삶을 얼마나 뒷받침하고 있는가라는 공통된 질문으로 이어진다.</p>
<p><br /></p>
<p>특히 교육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이동의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다.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교육환경의 차이가 커질 경우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프랑스 정부는 이번 시위를 통해 공공질서 유지와 시민들의 집회·표현의 자유를 함께 보장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동시에 교육환경 개선과 생활비 부담 완화 등 시위 참가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p>
<p><br /></p>
<p>202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 이번 시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사다. 정부와 학생·노동계 사이의 대화가 진전될지, 시민들의 불만이 장기적인 사회운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p>
<p><br /></p>
<p>학교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목소리가 세대를 넘어 프랑스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교육과 생활의 안정, 공정한 기회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정부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760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7:30: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7:24: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9</guid>
		<title><![CDATA[유전자 주사 한 번과 특수 안경으로 시각 기능 회복…실명 환자 10명 중 7명 빛 감지 능력 개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미국 피츠버그대·스위스 바젤 연구진, 망막색소변성증 환자 대상 광유전학 치료 임상시험 [사진=Smart Science]
      
   

유전성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눈에 유전자를 한 차례 주입하고 빛을 전달하는 특수 안경을 함께 사용하는 실험적 치료를 통해 일부 실명 환자가 다시 빛을 감지하고 물체의 위치를 찾아내는 등 시각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전문 소셜미디어 계정 '스마트 사이언스(Smart Science)'는 17일 X를 통해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와 스위스 바젤 분자·임상안과학연구소(IOB) 연구진이 진행한 광유전학(Optogenetics) 치료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관련 연구는 2026년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것으로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시력을 점진적으로 잃게 되는 희귀 유전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눈의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 세포가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야간 시력과 주변 시야가 감소하며, 질환이 진행되면 심각한 시력 저하나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이 질환은 100개가 넘는 유전자와 관련된 변이가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어 환자마다 유전적 특성이 다르다. 이 때문에 각각의 유전자 결함을 교정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손상된 광수용체를 직접 복구하는 대신, 망막에 남아 있는 다른 신경세포가 빛에 반응하도록 만드는 광유전학 치료법에 주목했다.

광유전학은 특정 세포에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켜 빛으로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크림슨R(ChrimsonR)'이라는 빛에 민감한 단백질을 활용했다.

연구진은 심각한 시력 손실을 겪고 있는 성인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각 환자의 시력이 더 나쁜 눈에 크림슨R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정보를 한 차례 주입해, 망막에 남아 있는 신경절세포가 빛에 반응하도록 했다.

이후 환자들은 주변 환경의 밝기 변화를 포착하고 이를 특정 파장의 황색 계열 빛으로 변환해 눈에 전달하는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안경이 시각정보를 처리해 망막에 전달하면 유전자 치료를 받은 신경세포가 빛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10명 가운데 7명에게서 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는 물체가 놓인 위치를 찾아 손으로 접촉하는 등의 시각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

이는 광수용체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에서도 남아 있는 망막 신경세포를 활용하면 제한적이나마 시각정보를 다시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다만 이번 치료가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게 하거나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시각 기능을 회복시킨 것은 아니다. 연구에서 확인된 개선 효과는 빛을 감지하거나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일부 시각 기능에 한정된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도 인간의 시각계가 새로운 시각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접근법은 망막색소변성증을 일으키는 개별 유전자 변이를 직접 교정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향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추가 연구를 통해 입증된다면 다양한 유전적 원인을 가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시험은 참가자가 10명인 소규모 임상연구인 만큼 치료 효과의 지속성과 환자별 반응 차이, 장기적인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손상된 시각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웠던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 분야에서 광유전학과 보조 시각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제시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7202127_hbuobsks.jpg" alt="KakaoTalk_20261017_2019281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미국 피츠버그대·스위스 바젤 연구진, 망막색소변성증 환자 대상 광유전학 치료 임상시험 [사진=Smart Science]</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유전성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눈에 유전자를 한 차례 주입하고 빛을 전달하는 특수 안경을 함께 사용하는 실험적 치료를 통해 일부 실명 환자가 다시 빛을 감지하고 물체의 위치를 찾아내는 등 시각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p>
<p><br /></p>
<p>과학 전문 소셜미디어 계정 '스마트 사이언스(Smart Science)'는 17일 X를 통해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와 스위스 바젤 분자·임상안과학연구소(IOB) 연구진이 진행한 광유전학(Optogenetics) 치료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관련 연구는 2026년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것으로 소개됐다.</p>
<p><br /></p>
<p>이번 연구는 시력을 점진적으로 잃게 되는 희귀 유전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p>
<p><br /></p>
<p>망막색소변성증은 눈의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 세포가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야간 시력과 주변 시야가 감소하며, 질환이 진행되면 심각한 시력 저하나 실명에 이를 수 있다.</p>
<p><br /></p>
<p>특히 이 질환은 100개가 넘는 유전자와 관련된 변이가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어 환자마다 유전적 특성이 다르다. 이 때문에 각각의 유전자 결함을 교정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p>
<p><br /></p>
<p>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손상된 광수용체를 직접 복구하는 대신, 망막에 남아 있는 다른 신경세포가 빛에 반응하도록 만드는 광유전학 치료법에 주목했다.</p>
<p><br /></p>
<p>광유전학은 특정 세포에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켜 빛으로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크림슨R(ChrimsonR)'이라는 빛에 민감한 단백질을 활용했다.</p>
<p><br /></p>
<p>연구진은 심각한 시력 손실을 겪고 있는 성인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각 환자의 시력이 더 나쁜 눈에 크림슨R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정보를 한 차례 주입해, 망막에 남아 있는 신경절세포가 빛에 반응하도록 했다.</p>
<p><br /></p>
<p>이후 환자들은 주변 환경의 밝기 변화를 포착하고 이를 특정 파장의 황색 계열 빛으로 변환해 눈에 전달하는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안경이 시각정보를 처리해 망막에 전달하면 유전자 치료를 받은 신경세포가 빛에 반응하는 방식이다.</p>
<p><br /></p>
<p>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10명 가운데 7명에게서 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는 물체가 놓인 위치를 찾아 손으로 접촉하는 등의 시각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p>
<p><br /></p>
<p>이는 광수용체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에서도 남아 있는 망막 신경세포를 활용하면 제한적이나마 시각정보를 다시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p>
<p><br /></p>
<p>다만 이번 치료가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게 하거나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시각 기능을 회복시킨 것은 아니다. 연구에서 확인된 개선 효과는 빛을 감지하거나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일부 시각 기능에 한정된다.</p>
<p><br /></p>
<p>그럼에도 연구진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도 인간의 시각계가 새로운 시각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p>
<p><br /></p>
<p>특히 이번 접근법은 망막색소변성증을 일으키는 개별 유전자 변이를 직접 교정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향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추가 연구를 통해 입증된다면 다양한 유전적 원인을 가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p>
<p><br /></p>
<p>다만 이번 시험은 참가자가 10명인 소규모 임상연구인 만큼 치료 효과의 지속성과 환자별 반응 차이, 장기적인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p>
<p><br /></p>
<p>이번 연구는 손상된 시각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웠던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 분야에서 광유전학과 보조 시각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제시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360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20:23: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20:20: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8</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순직 소방대원 빈소 찾아 애도…“당신의 희생 영원히 기억할 것”]]></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
      
   
&nbsp;
이재명 대통령이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대원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뛰어들었던 소방대원의 희생을 기리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조문 현장 사진과 함께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고인과 남겨진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참으로 아픕니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당신께서 지켜주신 안전한 일상 속에서 국민들은 님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말로 고인의 헌신을 기렸다. 글의 마지막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의 말을 남겼다.

이번 화재로 순직한 소방대원은 고(故) 김진석 소방위(44)다.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공장 화재 현장에 선착대로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연기와 불길에 고립됐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7일 오전 0시 55분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로 또 다른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소방대원 4명과 공장 관계자 2명도 부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4분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용철 소방청장 등도 조문에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분향과 묵념을 올린 뒤 조문록을 작성했다. 이어 김 소방위에게 추서된 옥조근정훈장을 제단에 올리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 등 고인에 대한 예우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X를 통해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의 안전대책을 다시 살피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소방공무원들의 헌신과 희생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다. 시민들에게는 평범한 하루를 지켜주는 일이지만, 그 일상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때로 목숨을 건 임무가 되기도 한다.

이번 사고는 소방대원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과 함께, 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고인에 대한 추모가 현장 안전체계의 점검과 실질적인 보호대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돌아오지 못한 한 소방대원의 희생이 남긴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고인의 헌신을 기억하는 일은 물론, 같은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남겨진 과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7201636_kfkifmxr.jpg" alt="KakaoTalk_20261017_20141716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대원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뛰어들었던 소방대원의 희생을 기리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조문 현장 사진과 함께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p>
<p><br /></p>
<p>이어 “고인과 남겨진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참으로 아픕니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특히 “당신께서 지켜주신 안전한 일상 속에서 국민들은 님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말로 고인의 헌신을 기렸다. 글의 마지막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의 말을 남겼다.</p>
<p><br /></p>
<p>이번 화재로 순직한 소방대원은 고(故) 김진석 소방위(44)다.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공장 화재 현장에 선착대로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연기와 불길에 고립됐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7일 오전 0시 55분께 끝내 숨졌다.</p>
<p><br /></p>
<p>이 사고로 또 다른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소방대원 4명과 공장 관계자 2명도 부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4분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용철 소방청장 등도 조문에 함께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분향과 묵념을 올린 뒤 조문록을 작성했다. 이어 김 소방위에게 추서된 옥조근정훈장을 제단에 올리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p>
<p><br /></p>
<p>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 등 고인에 대한 예우도 지원할 계획이다.</p>
<p><br /></p>
<p>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X를 통해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의 안전대책을 다시 살피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소방공무원들의 헌신과 희생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다. 시민들에게는 평범한 하루를 지켜주는 일이지만, 그 일상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때로 목숨을 건 임무가 되기도 한다.</p>
<p><br /></p>
<p>이번 사고는 소방대원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과 함께, 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고인에 대한 추모가 현장 안전체계의 점검과 실질적인 보호대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p>
<p><br /></p>
<p>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돌아오지 못한 한 소방대원의 희생이 남긴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고인의 헌신을 기억하는 일은 물론, 같은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남겨진 과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3578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20:18: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20:15: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7</guid>
		<title><![CDATA[BNK부산은행, 임직원 200여 명 참여 ‘가을철 지역 일손 돕기’…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실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BNK부산은행이 가을철 지역사회에서 일손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나섰다. 단순한 기부나 재정 지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BNK부산은행은 17일 부산지역 7개 현장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철 지역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존 부산 16개 구·군별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산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실제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 인력을 집중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은행은 가을철 지역축제와 겨울철 월동 준비 등으로 일손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지역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봉사 장소와 활동 내용을 선정했다. 지역별 특성과 필요에 따라 지원 분야를 달리함으로써 봉사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해운대구 원오사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이 진행됐으며, 강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버려진 우산을 재활용해 앞치마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활동이 이뤄졌다. 폐자원을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의 의미도 더했다.

남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과자꾸러미 포장 봉사가 진행됐다.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는 빗물받이 스티커 부착과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동래구에서는 충렬사 경내 환경정화와 동래읍성 축제 운영 지원에 참여했다.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을 정비하고 지역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영도구에서는 부산은행의 ‘우리동네 상생금융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 활동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피티 니팅은 가로수나 거리 시설물 등에 뜨개 작품을 설치해 도시 경관을 꾸미는 활동이다. 부산은행 임직원들은 가로수의 월동을 돕고 거리에 색다른 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뜨개옷 제작에 참여했다. 사업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 사업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지역사회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활동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취약계층 지원과 자원순환, 도시환경 개선, 지역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별로 필요한 일손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부산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사업을 공모하고 선정된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201247_hmlqkmwn.jpg" alt="67b0cfc9-8f05-4586-b1f1-eeebb69c33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NK부산은행이 가을철 지역사회에서 일손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나섰다. 단순한 기부나 재정 지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p>
<p><br /></p>
<p>BNK부산은행은 17일 부산지역 7개 현장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철 지역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활동은 기존 부산 16개 구·군별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산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실제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 인력을 집중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부산은행은 가을철 지역축제와 겨울철 월동 준비 등으로 일손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지역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봉사 장소와 활동 내용을 선정했다. 지역별 특성과 필요에 따라 지원 분야를 달리함으로써 봉사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p>
<p><br /></p>
<p>해운대구 원오사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이 진행됐으며, 강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버려진 우산을 재활용해 앞치마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활동이 이뤄졌다. 폐자원을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의 의미도 더했다.</p>
<p><br /></p>
<p>남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과자꾸러미 포장 봉사가 진행됐다.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는 빗물받이 스티커 부착과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p>
<p><br /></p>
<p>동래구에서는 충렬사 경내 환경정화와 동래읍성 축제 운영 지원에 참여했다.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을 정비하고 지역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p>
<p><br /></p>
<p>특히 영도구에서는 부산은행의 ‘우리동네 상생금융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 활동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p>
<p><br /></p>
<p>그래피티 니팅은 가로수나 거리 시설물 등에 뜨개 작품을 설치해 도시 경관을 꾸미는 활동이다. 부산은행 임직원들은 가로수의 월동을 돕고 거리에 색다른 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뜨개옷 제작에 참여했다. 사업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 사업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p>
<p><br /></p>
<p>이번 봉사활동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지역사회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활동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취약계층 지원과 자원순환, 도시환경 개선, 지역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p>
<p><br /></p>
<p>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별로 필요한 일손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p>
<p><br /></p>
<p>한편, 부산은행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부산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사업을 공모하고 선정된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23555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20:13: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20:11: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6</guid>
		<title><![CDATA[[한국의 명소] 양양 미천골 깊은 숲속에 숨은 두 폭포…불바라기 약수터로 떠나는 특별한 하이킹]]></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불바라기 약수터의 청룡폭포의 부분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이름난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나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좋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자리한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따라 걸어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청룡폭포와 황룡폭포, 그리고 두 폭포 사이에 자리한 불바라기 약수터다.

   

이곳은 거대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세계적인 폭포처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지는 않는다. 대신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듣고, 깊은 계곡에 숨겨진 폭포를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왕복 약 12km에 이르는 길의 대부분이 임도로 이어져 있어 전문적인 등산 경험이 없어도 체력에 맞춰 도전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산과 숲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은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뿐 아니라 그곳까지 걸어가는 시간 자체가 여행의 특별한 기억이 되기 때문이다.

   


   깊은 숲과 맑은 계곡이 이어지는 미천골의 길


   

미천골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에 자리한 깊은 계곡으로, 울창한 산림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은 이러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조성된 휴양 공간으로, 숲속의 집과 야영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미천골이라는 이름에는 오래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과거 이 일대에 자리했던 선림원에 많은 승려가 머물렀는데, 밥을 짓기 위해 씻은 쌀뜨물이 계곡을 하얗게 물들일 정도였다고 한다. 쌀 미(米) 자와 내 천(川) 자를 사용한 '미천골'이라는 이름도 이러한 전승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져 있다.

   

휴양림 안쪽으로 들어가면 불바라기 약수터로 이어지는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일반적인 산악 등산로와 달리 길의 상당 부분이 임도로 조성돼 있어 걷는 데 큰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왕복 거리가 긴 편이므로 충분한 시간과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발걸음을 함께한다. 봄에는 연둣빛 새잎이 숲을 채우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그늘을 만든다. 가을이면 나뭇잎이 붉고 노랗게 물들면서 길 전체가 아름다운 단풍길로 변한다.

   

특히 이곳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와 달리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숲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기보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끼는 여행에 잘 어울린다.

   

&nbsp;

   
      
      ▲ 불바라기 약수터의 청룡폭포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숲속에 나란히 숨은 청룡폭포와 황룡폭포


   

불바라기 약수터에 가까워지면 임도에서 벗어나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나게 된다. 현장 안내판에는 약수터까지 약 280m가 남았다는 표시가 있다. 이 마지막 구간을 지나면 깊은 숲속에 숨어 있던 두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nbsp;

   
      
      ▲ 불바라기 약수터의 황룡폭포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청룡폭포와 황룡폭포다.

   

두 폭포는 미천골 상류의 바위 절벽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로, 주변의 숲과 암벽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폭포가 자리한 계곡은 바깥에서 쉽게 보이지 않아 긴 숲길을 걸어 들어온 사람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현장에서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뉜 두 폭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서로 가까이 자리하고 있지만 물이 흘러내리는 형태와 주변 바위의 모습이 달라 각각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폭포가 거대한 수량과 높이로 사람들을 압도한다면, 미천골의 폭포는 숲과 바위 사이에 자연스럽게 자리한 모습이 아름답다. 물이 바위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고 주변의 나무들이 그 풍경을 감싸면서 깊은 산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폭포의 규모보다 자연과의 조화가 더욱 인상적인 곳이다. 바위에 부딪히는 물소리와 숲속의 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면 긴 숲길을 걸어온 피로도 잠시 잊게 된다.

   


   철분과 탄산 성분을 품은 불바라기 약수


   

두 폭포와 함께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불바라기 약수다.

   

불바라기 약수는 철분과 탄산 성분을 함유한 약수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물과 달리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으며, 약수가 흘러나오는 주변 바위에서는 붉은빛을 띠는 흔적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붉은색은 물속의 철 성분이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지하를 통과하는 동안 암석의 성분이 물에 녹아들고, 지표로 나온 뒤 주변 환경과 반응하면서 독특한 색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불바라기라는 이름에도 이 지역의 자연환경이 담겨 있다. 과거 양양 일대는 철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청룡폭포 주변의 바위가 붉은색을 띠는 모습에서 불바라기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명이 현장 안내판에 소개돼 있다.

   

불바라기 약수에는 오래전부터 여러 효능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장 안내문에는 위장병과 피부병, 신경통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다만 이러한 설명은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민간의 믿음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철분과 탄산 등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특정 질환의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자연에서 솟는 약수는 시기와 환경에 따라 수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음용 여부는 현장의 최신 수질검사 결과와 안내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불바라기 약수의 가치는 질병 치료에 대한 기대보다도 깊은 산속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광물질 함유 지하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붉게 물든 바위와 맑은 계곡물, 숲속의 폭포가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은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부모의 병을 고치려던 아들의 효심이 담긴 전설


   

불바라기 약수터에는 자연경관뿐 아니라 오래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장 안내문에 따르면 조선시대 강이라는 이름의 주민이 오랫동안 피부병을 앓던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여러 곳에서 약을 구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봄날, 청룡과 황룡이 서로 엉켜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다. 이후 산속에서 약수를 발견한 그는 그 물로 밥을 지어 부모에게 드렸고, 부모의 피부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이 약수로 지은 밥을 먹으면 백 살까지 장수한다는 전설도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기보다 자연에서 얻은 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옛사람들의 믿음과 생활문화를 보여준다. 병든 부모를 위해 약을 찾아 나섰다는 이야기에는 가족을 향한 효심도 담겨 있다.

   

청룡과 황룡이라는 이름 역시 한국의 전통적인 상상력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의 옛이야기에서 용은 물과 하늘을 다스리는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하며, 산과 강, 폭포와 관련된 전설에도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이야기를 알고 폭포를 바라보면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공간으로 다가온다.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한국의 자연과 전통 설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가 될 수 있다.

   


   왕복 12km의 숲길, 걷는 즐거움이 있는 하이킹 코스


   

불바라기 약수터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 안쪽의 차량 통제 지점 부근에서 출발하면 불바라기 약수터까지 편도 약 6km, 왕복 약 12km를 걷게 된다. 대부분 임도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험준한 암릉을 오르는 산행과는 성격이 다르다.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구간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고도가 높아지는 오르막이 있고 이동 거리도 길다. 따라서 가벼운 산책보다는 반나절 정도를 계획하는 하이킹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걷는 속도와 휴식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왕복 3~4시간 이상을 예상하고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편이 안전하다.

   

숲길에서는 계곡과 산림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나무와 계곡을 바라보거나 숲속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된다.

   

다만 임도라고 해서 모든 구간이 평탄한 것은 아니다. 약수터에 가까워지면 좁고 미끄러운 계곡길을 지날 수 있으므로 등산화나 접지력이 좋은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수와 간식, 우비 등 기본적인 하이킹 장비도 필요하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뒤에는 계곡의 수량이 늘고 바위가 미끄러워질 수 있다. 출발 전에는 휴양림의 운영 상황과 탐방로 통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국의 숲을 천천히 경험하는 여행


   

최근 여행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를 짧은 시간에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 경험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미천골의 불바라기 약수터는 이러한 여행 방식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자동차로 곧바로 도착해 폭포를 감상하는 장소가 아니라,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낀 뒤 목적지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서울의 고궁이나 부산의 바다, 설악산의 웅장한 암봉이 한국의 대표적인 풍경을 보여준다면 미천골은 깊은 숲과 계곡이 지닌 조용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한다.

   

특히 청룡폭포와 황룡폭포는 화려한 관광시설이나 거대한 전망대 없이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다. 숲을 훼손하지 않고 정해진 길을 따라 걸으며 폭포를 감상하는 여행은 자연을 존중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물론 이러한 자연을 오래도록 지키기 위해서는 여행객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정해진 길을 이용하고, 계곡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며, 식물이나 돌을 채취하지 않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숲길 끝에서 만나는 작은 폭포의 특별한 감동


   

미천골의 청룡폭포와 황룡폭포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거대한 폭포는 아니다. 그러나 그곳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숲길과 맑은 계곡, 깊은 산속에서 만나는 고요한 풍경은 여행객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경험을 선사한다.

   

불바라기 약수터에서는 물이 만들어낸 자연의 모습과 그 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철분을 함유한 약수가 남긴 붉은 흔적과 부모를 향한 효심이 담긴 전설은 작은 폭포에 또 다른 깊이를 더한다.

   

때로는 유명한 관광지보다 오랜 시간을 걸어 찾아간 작은 장소가 더 큰 감동을 남기기도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숲의 소리와 빛,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자연을 조금 더 깊이 만나고 싶다면 양양 미천골의 숲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왕복 12km의 길 끝에서 만나는 청룡폭포와 황룡폭포, 그리고 불바라기 약수터는 한국의 깊은 숲이 간직한 특별한 풍경을 보여줄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73337_vamnntcn.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7_072712088.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불바라기 약수터의 청룡폭포의 부분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이름난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나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좋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자리한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따라 걸어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청룡폭포와 황룡폭포, 그리고 두 폭포 사이에 자리한 불바라기 약수터다.</p>
<p>
   <br />
</p>
<p>이곳은 거대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세계적인 폭포처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지는 않는다. 대신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듣고, 깊은 계곡에 숨겨진 폭포를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왕복 약 12km에 이르는 길의 대부분이 임도로 이어져 있어 전문적인 등산 경험이 없어도 체력에 맞춰 도전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 알려져 있다.</p>
<p>
   <br />
</p>
<p>한국의 산과 숲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은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뿐 아니라 그곳까지 걸어가는 시간 자체가 여행의 특별한 기억이 되기 때문이다.</p>
<p>
   <br />
</p>
<p>
   <b>깊은 숲과 맑은 계곡이 이어지는 미천골의 길</b>
</p>
<p>
   <br />
</p>
<p>미천골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에 자리한 깊은 계곡으로, 울창한 산림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은 이러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조성된 휴양 공간으로, 숲속의 집과 야영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p>
<p>
   <br />
</p>
<p>미천골이라는 이름에는 오래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과거 이 일대에 자리했던 선림원에 많은 승려가 머물렀는데, 밥을 짓기 위해 씻은 쌀뜨물이 계곡을 하얗게 물들일 정도였다고 한다. 쌀 미(米) 자와 내 천(川) 자를 사용한 '미천골'이라는 이름도 이러한 전승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져 있다.</p>
<p>
   <br />
</p>
<p>휴양림 안쪽으로 들어가면 불바라기 약수터로 이어지는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일반적인 산악 등산로와 달리 길의 상당 부분이 임도로 조성돼 있어 걷는 데 큰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왕복 거리가 긴 편이므로 충분한 시간과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p>
<p>
   <br />
</p>
<p>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발걸음을 함께한다. 봄에는 연둣빛 새잎이 숲을 채우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그늘을 만든다. 가을이면 나뭇잎이 붉고 노랗게 물들면서 길 전체가 아름다운 단풍길로 변한다.</p>
<p>
   <br />
</p>
<p>특히 이곳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와 달리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숲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기보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끼는 여행에 잘 어울린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73410_arznefdo.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7_072606130.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불바라기 약수터의 청룡폭포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숲속에 나란히 숨은 청룡폭포와 황룡폭포</b>
</p>
<p>
   <br />
</p>
<p>불바라기 약수터에 가까워지면 임도에서 벗어나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나게 된다. 현장 안내판에는 약수터까지 약 280m가 남았다는 표시가 있다. 이 마지막 구간을 지나면 깊은 숲속에 숨어 있던 두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73504_unacdpes.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7_0726161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불바라기 약수터의 황룡폭포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청룡폭포와 황룡폭포다.</p>
<p>
   <br />
</p>
<p>두 폭포는 미천골 상류의 바위 절벽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로, 주변의 숲과 암벽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폭포가 자리한 계곡은 바깥에서 쉽게 보이지 않아 긴 숲길을 걸어 들어온 사람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p>
<p>
   <br />
</p>
<p>현장에서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뉜 두 폭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서로 가까이 자리하고 있지만 물이 흘러내리는 형태와 주변 바위의 모습이 달라 각각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p>
<p>
   <br />
</p>
<p>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폭포가 거대한 수량과 높이로 사람들을 압도한다면, 미천골의 폭포는 숲과 바위 사이에 자연스럽게 자리한 모습이 아름답다. 물이 바위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고 주변의 나무들이 그 풍경을 감싸면서 깊은 산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p>
<p>
   <br />
</p>
<p>폭포의 규모보다 자연과의 조화가 더욱 인상적인 곳이다. 바위에 부딪히는 물소리와 숲속의 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면 긴 숲길을 걸어온 피로도 잠시 잊게 된다.</p>
<p>
   <br />
</p>
<p>
   <b>철분과 탄산 성분을 품은 불바라기 약수</b>
</p>
<p>
   <br />
</p>
<p>두 폭포와 함께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불바라기 약수다.</p>
<p>
   <br />
</p>
<p>불바라기 약수는 철분과 탄산 성분을 함유한 약수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물과 달리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으며, 약수가 흘러나오는 주변 바위에서는 붉은빛을 띠는 흔적도 관찰할 수 있다.</p>
<p>
   <br />
</p>
<p>이러한 붉은색은 물속의 철 성분이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지하를 통과하는 동안 암석의 성분이 물에 녹아들고, 지표로 나온 뒤 주변 환경과 반응하면서 독특한 색을 만들어내는 것이다.</p>
<p>
   <br />
</p>
<p>불바라기라는 이름에도 이 지역의 자연환경이 담겨 있다. 과거 양양 일대는 철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청룡폭포 주변의 바위가 붉은색을 띠는 모습에서 불바라기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명이 현장 안내판에 소개돼 있다.</p>
<p>
   <br />
</p>
<p>불바라기 약수에는 오래전부터 여러 효능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장 안내문에는 위장병과 피부병, 신경통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p>
<p>
   <br />
</p>
<p>다만 이러한 설명은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민간의 믿음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철분과 탄산 등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특정 질환의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자연에서 솟는 약수는 시기와 환경에 따라 수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음용 여부는 현장의 최신 수질검사 결과와 안내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p>
<p>
   <br />
</p>
<p>불바라기 약수의 가치는 질병 치료에 대한 기대보다도 깊은 산속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광물질 함유 지하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붉게 물든 바위와 맑은 계곡물, 숲속의 폭포가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은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다.</p>
<p>
   <br />
</p>
<p>
   <b>부모의 병을 고치려던 아들의 효심이 담긴 전설</b>
</p>
<p>
   <br />
</p>
<p>불바라기 약수터에는 자연경관뿐 아니라 오래된 이야기도 전해진다.</p>
<p>
   <br />
</p>
<p>현장 안내문에 따르면 조선시대 강이라는 이름의 주민이 오랫동안 피부병을 앓던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여러 곳에서 약을 구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p>
<p>
   <br />
</p>
<p>그러던 어느 봄날, 청룡과 황룡이 서로 엉켜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다. 이후 산속에서 약수를 발견한 그는 그 물로 밥을 지어 부모에게 드렸고, 부모의 피부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p>
<p>
   <br />
</p>
<p>또한 이 약수로 지은 밥을 먹으면 백 살까지 장수한다는 전설도 있다.</p>
<p>
   <br />
</p>
<p>이러한 이야기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기보다 자연에서 얻은 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옛사람들의 믿음과 생활문화를 보여준다. 병든 부모를 위해 약을 찾아 나섰다는 이야기에는 가족을 향한 효심도 담겨 있다.</p>
<p>
   <br />
</p>
<p>청룡과 황룡이라는 이름 역시 한국의 전통적인 상상력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의 옛이야기에서 용은 물과 하늘을 다스리는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하며, 산과 강, 폭포와 관련된 전설에도 자주 나타난다.</p>
<p>
   <br />
</p>
<p>이러한 이야기를 알고 폭포를 바라보면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공간으로 다가온다.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한국의 자연과 전통 설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가 될 수 있다.</p>
<p>
   <br />
</p>
<p>
   <b>왕복 12km의 숲길, 걷는 즐거움이 있는 하이킹 코스</b>
</p>
<p>
   <br />
</p>
<p>불바라기 약수터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p>
<p>
   <br />
</p>
<p>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 안쪽의 차량 통제 지점 부근에서 출발하면 불바라기 약수터까지 편도 약 6km, 왕복 약 12km를 걷게 된다. 대부분 임도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험준한 암릉을 오르는 산행과는 성격이 다르다.</p>
<p>
   <br />
</p>
<p>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구간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고도가 높아지는 오르막이 있고 이동 거리도 길다. 따라서 가벼운 산책보다는 반나절 정도를 계획하는 하이킹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걷는 속도와 휴식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왕복 3~4시간 이상을 예상하고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편이 안전하다.</p>
<p>
   <br />
</p>
<p>숲길에서는 계곡과 산림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나무와 계곡을 바라보거나 숲속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된다.</p>
<p>
   <br />
</p>
<p>다만 임도라고 해서 모든 구간이 평탄한 것은 아니다. 약수터에 가까워지면 좁고 미끄러운 계곡길을 지날 수 있으므로 등산화나 접지력이 좋은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수와 간식, 우비 등 기본적인 하이킹 장비도 필요하다.</p>
<p>
   <br />
</p>
<p>특히 비가 많이 내린 뒤에는 계곡의 수량이 늘고 바위가 미끄러워질 수 있다. 출발 전에는 휴양림의 운영 상황과 탐방로 통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p>
<p>
   <br />
</p>
<p>
   <b>한국의 숲을 천천히 경험하는 여행</b>
</p>
<p>
   <br />
</p>
<p>최근 여행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를 짧은 시간에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 경험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p>
<p>
   <br />
</p>
<p>미천골의 불바라기 약수터는 이러한 여행 방식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자동차로 곧바로 도착해 폭포를 감상하는 장소가 아니라,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낀 뒤 목적지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p>
<p>
   <br />
</p>
<p>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서울의 고궁이나 부산의 바다, 설악산의 웅장한 암봉이 한국의 대표적인 풍경을 보여준다면 미천골은 깊은 숲과 계곡이 지닌 조용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한다.</p>
<p>
   <br />
</p>
<p>특히 청룡폭포와 황룡폭포는 화려한 관광시설이나 거대한 전망대 없이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다. 숲을 훼손하지 않고 정해진 길을 따라 걸으며 폭포를 감상하는 여행은 자연을 존중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p>
<p>
   <br />
</p>
<p>물론 이러한 자연을 오래도록 지키기 위해서는 여행객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정해진 길을 이용하고, 계곡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며, 식물이나 돌을 채취하지 않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p>
<p>
   <br />
</p>
<p>
   <b>숲길 끝에서 만나는 작은 폭포의 특별한 감동</b>
</p>
<p>
   <br />
</p>
<p>미천골의 청룡폭포와 황룡폭포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거대한 폭포는 아니다. 그러나 그곳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숲길과 맑은 계곡, 깊은 산속에서 만나는 고요한 풍경은 여행객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경험을 선사한다.</p>
<p>
   <br />
</p>
<p>불바라기 약수터에서는 물이 만들어낸 자연의 모습과 그 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철분을 함유한 약수가 남긴 붉은 흔적과 부모를 향한 효심이 담긴 전설은 작은 폭포에 또 다른 깊이를 더한다.</p>
<p>
   <br />
</p>
<p>때로는 유명한 관광지보다 오랜 시간을 걸어 찾아간 작은 장소가 더 큰 감동을 남기기도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숲의 소리와 빛,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한국의 자연을 조금 더 깊이 만나고 싶다면 양양 미천골의 숲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왕복 12km의 길 끝에서 만나는 청룡폭포와 황룡폭포, 그리고 불바라기 약수터는 한국의 깊은 숲이 간직한 특별한 풍경을 보여줄 것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9001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08:58: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8:58: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5</guid>
		<title><![CDATA[[한국의 문화유산] 설악산 숲속에 남겨진 천년의 흔적…오색석사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신라시대 불교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오색석사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설악산 남쪽 자락에는 아름다운 계곡과 울창한 숲 사이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주전골을 따라 걷다 보면 신라시대 불교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오색석사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설악산 오색지구는 기암괴석과 폭포,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여행지다.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만 있지 않다. 깊은 산속에서 수행하던 승려들의 이야기와 천 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석탑은 설악산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삶과 신앙이 이어져 온 공간이었음을 보여준다.

   


   신라시대 불교의 역사가 깃든 오색석사


   

오색석사(五色石寺)는 설악산 오색지구에 자리했던 옛 사찰로, 오늘날 성국사라는 이름으로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 안내문에 따르면 오색석사는 신라 말 구산선문의 하나인 가지산파를 연 도의선사가 당나라에서 구족계를 받고 귀국한 뒤 설악산에 들어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도의선사는 신라 말 한국에 선종 불교를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당시 불교는 경전을 공부하고 의례를 행하는 전통과 함께 참선과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려는 선종의 흐름이 확산되고 있었다.

   

구산선문은 이러한 선종 불교가 신라 말부터 고려 초에 걸쳐 여러 산문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형성된 아홉 계통을 가리킨다. 오색석사 역시 이러한 불교문화의 흐름과 관련된 사찰로 전해진다.

   

다만 도의선사의 창건 이야기는 사찰에 전해 내려오는 내용으로, 정확한 창건 시기와 초기 역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색석사의 오랜 역사는 다른 기록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신라의 승려 무염이 813년 설악산 오색석사에서 법성 스님을 만나 불교를 공부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를 통해 적어도 9세기 초에는 이곳이 승려들이 머물며 불교를 배우고 수행하던 장소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 옛 사찰의 모습을 온전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당시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장 안내문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을 비롯해 석사자와 장대석, 기단석 등이 이곳에 남아 있는 유물로 소개돼 있다.

   

건물은 세월 속에 사라졌어도 돌로 만들어진 유물들은 오래전 이곳에 사찰이 있었음을 조용히 전하고 있다.

   


   천 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세워진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오색석사의 역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석탑은 높이가 약 5m에 이르며,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돼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무너진 상태로 남아 있었으나 1971년 다시 세워져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nbsp;

   
      
      ▲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석탑은 불교에서 부처의 사리나 유물을 모시기 위해 세우던 건축물이다. 실제 사리가 봉안되지 않았더라도 부처를 상징하는 신성한 대상으로 여겨졌으며, 사찰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였다.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은 두 층으로 된 기단 위에 세 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다. 아래쪽 기단은 탑 전체를 받치고, 그 위로 탑의 몸체와 지붕돌이 층층이 쌓여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돌을 다듬은 석공들의 정교한 솜씨를 느낄 수 있다. 기단과 탑신의 모서리에는 기둥처럼 보이도록 조각한 부분이 있으며, 각 층의 지붕돌 아래에는 네 단의 받침이 마련돼 있다. 지붕돌의 모서리는 살짝 위로 들려 있어 단정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준다.

   

단단한 돌을 이용해 나무로 지은 건축물의 기둥과 지붕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표현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전체적인 비례와 균형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석탑이 지닌 건축적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석탑은 한때 무너졌던 유산이 다시 세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석탑이 복원을 통해 본래의 형태를 되찾으면서 옛 사찰의 역사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석탑에는 천 년 전 돌을 다듬었던 사람들의 기술과 신앙, 그리고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후대의 노력이 함께 담겨 있다.

   


   '오색'이라는 이름에 전해지는 옛이야기


   

오색석사라는 이름은 오늘날 양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색지구의 지명과도 연결된다.

   

이곳에는 오래전 사찰 주변에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자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러한 전승에서 '오색'이라는 이름이 비롯됐다는 것이다.

   

인근의 오색약수 역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다. 철분과 탄산 성분을 함유한 약수로 알려져 있으며, 예부터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사찰과 약수터, 계곡이 가까이 자리한 풍경은 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활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음을 보여준다.

   

물론 지명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역사적 사실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승은 사람들이 자연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통해 장소를 기억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설악산의 자연 속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역사


   

오색석사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 자리한 남설악 일대는 주전골과 용소폭포로 이어지는 탐방길과 가까워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주전골은 맑은 계곡과 웅장한 바위 절벽이 어우러진 설악산의 대표적인 명소다. 특히 가을에는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계곡을 따라 펼쳐지고, 회색빛 바위산과 투명한 물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자연 속에서 오래된 석탑을 마주하면 설악산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바위산 곁에 사람들이 직접 돌을 다듬어 세운 탑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악산의 기암괴석이 지구의 긴 시간을 보여준다면, 오색리 삼층석탑은 그 자연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를 들려준다. 서로 다른 시간의 흔적이 하나의 공간에 함께 남아 있는 셈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걷다가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을 만나고, 옛 사찰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한국의 자연과 불교문화가 어떻게 어우러져 왔는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궁궐이나 규모가 큰 사찰과는 또 다른 매력도 있다. 깊은 산속에 조용히 자리한 석탑과 옛 절터의 흔적은 오히려 오랜 역사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게 한다.

   


   오래된 석탑이 전하는 문화유산의 가치


   

문화유산의 가치는 규모나 화려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시대에 만들어졌고, 어떤 사람들이 그곳에서 생활했으며, 오랜 세월을 거쳐 어떻게 오늘날까지 전해졌는지를 살펴볼 때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오색리 삼층석탑도 마찬가지다. 천 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면서 한때 무너졌지만, 다시 세워진 뒤 지금까지 옛 사찰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은 오래된 건축물 하나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신앙, 기술과 문화를 함께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기도 하다.

   

설악산 오색지구를 여행한다면 단풍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동안 오색석사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에도 잠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오래된 석탑은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그 앞에 서서 천 년 전 이곳에서 수행하던 승려들과 돌을 다듬어 탑을 세웠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평범해 보이던 산길에도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느끼게 된다.

   

설악산의 아름다움은 웅장한 산세와 맑은 계곡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자연 속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오늘날까지 남겨진 역사의 흔적도 설악산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유산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71439_yfhiqxqm.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7_07095207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신라시대 불교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오색석사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설악산 남쪽 자락에는 아름다운 계곡과 울창한 숲 사이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주전골을 따라 걷다 보면 신라시대 불교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오색석사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 모습을 드러낸다.</p>
<p>
   <br />
</p>
<p>설악산 오색지구는 기암괴석과 폭포,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여행지다.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만 있지 않다. 깊은 산속에서 수행하던 승려들의 이야기와 천 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석탑은 설악산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삶과 신앙이 이어져 온 공간이었음을 보여준다.</p>
<p>
   <br />
</p>
<p>
   <b>신라시대 불교의 역사가 깃든 오색석사</b>
</p>
<p>
   <br />
</p>
<p>오색석사(五色石寺)는 설악산 오색지구에 자리했던 옛 사찰로, 오늘날 성국사라는 이름으로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현장 안내문에 따르면 오색석사는 신라 말 구산선문의 하나인 가지산파를 연 도의선사가 당나라에서 구족계를 받고 귀국한 뒤 설악산에 들어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p>
<p>
   <br />
</p>
<p>도의선사는 신라 말 한국에 선종 불교를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당시 불교는 경전을 공부하고 의례를 행하는 전통과 함께 참선과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려는 선종의 흐름이 확산되고 있었다.</p>
<p>
   <br />
</p>
<p>구산선문은 이러한 선종 불교가 신라 말부터 고려 초에 걸쳐 여러 산문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형성된 아홉 계통을 가리킨다. 오색석사 역시 이러한 불교문화의 흐름과 관련된 사찰로 전해진다.</p>
<p>
   <br />
</p>
<p>다만 도의선사의 창건 이야기는 사찰에 전해 내려오는 내용으로, 정확한 창건 시기와 초기 역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오색석사의 오랜 역사는 다른 기록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신라의 승려 무염이 813년 설악산 오색석사에서 법성 스님을 만나 불교를 공부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를 통해 적어도 9세기 초에는 이곳이 승려들이 머물며 불교를 배우고 수행하던 장소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p>
<p>
   <br />
</p>
<p>오늘날 옛 사찰의 모습을 온전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당시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장 안내문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을 비롯해 석사자와 장대석, 기단석 등이 이곳에 남아 있는 유물로 소개돼 있다.</p>
<p>
   <br />
</p>
<p>건물은 세월 속에 사라졌어도 돌로 만들어진 유물들은 오래전 이곳에 사찰이 있었음을 조용히 전하고 있다.</p>
<p>
   <br />
</p>
<p>
   <b>천 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세워진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b>
</p>
<p>
   <br />
</p>
<p>오색석사의 역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다.</p>
<p>
   <br />
</p>
<p>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석탑은 높이가 약 5m에 이르며,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돼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무너진 상태로 남아 있었으나 1971년 다시 세워져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71526_vuygenrg.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7_07123873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석탑은 불교에서 부처의 사리나 유물을 모시기 위해 세우던 건축물이다. 실제 사리가 봉안되지 않았더라도 부처를 상징하는 신성한 대상으로 여겨졌으며, 사찰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였다.</p>
<p>
   <br />
</p>
<p>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은 두 층으로 된 기단 위에 세 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다. 아래쪽 기단은 탑 전체를 받치고, 그 위로 탑의 몸체와 지붕돌이 층층이 쌓여 있다.</p>
<p>
   <br />
</p>
<p>자세히 살펴보면 돌을 다듬은 석공들의 정교한 솜씨를 느낄 수 있다. 기단과 탑신의 모서리에는 기둥처럼 보이도록 조각한 부분이 있으며, 각 층의 지붕돌 아래에는 네 단의 받침이 마련돼 있다. 지붕돌의 모서리는 살짝 위로 들려 있어 단정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준다.</p>
<p>
   <br />
</p>
<p>단단한 돌을 이용해 나무로 지은 건축물의 기둥과 지붕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표현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전체적인 비례와 균형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석탑이 지닌 건축적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p>
<p>
   <br />
</p>
<p>특히 이 석탑은 한때 무너졌던 유산이 다시 세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석탑이 복원을 통해 본래의 형태를 되찾으면서 옛 사찰의 역사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석탑에는 천 년 전 돌을 다듬었던 사람들의 기술과 신앙, 그리고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후대의 노력이 함께 담겨 있다.</p>
<p>
   <br />
</p>
<p>
   <b>'오색'이라는 이름에 전해지는 옛이야기</b>
</p>
<p>
   <br />
</p>
<p>오색석사라는 이름은 오늘날 양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색지구의 지명과도 연결된다.</p>
<p>
   <br />
</p>
<p>이곳에는 오래전 사찰 주변에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자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러한 전승에서 '오색'이라는 이름이 비롯됐다는 것이다.</p>
<p>
   <br />
</p>
<p>인근의 오색약수 역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다. 철분과 탄산 성분을 함유한 약수로 알려져 있으며, 예부터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p>
<p>
   <br />
</p>
<p>사찰과 약수터, 계곡이 가까이 자리한 풍경은 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활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음을 보여준다.</p>
<p>
   <br />
</p>
<p>물론 지명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역사적 사실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승은 사람들이 자연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통해 장소를 기억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
   <br />
</p>
<p>
   <b>설악산의 자연 속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역사</b>
</p>
<p>
   <br />
</p>
<p>오색석사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 자리한 남설악 일대는 주전골과 용소폭포로 이어지는 탐방길과 가까워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p>
<p>
   <br />
</p>
<p>주전골은 맑은 계곡과 웅장한 바위 절벽이 어우러진 설악산의 대표적인 명소다. 특히 가을에는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계곡을 따라 펼쳐지고, 회색빛 바위산과 투명한 물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p>
<p>
   <br />
</p>
<p>이러한 자연 속에서 오래된 석탑을 마주하면 설악산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바위산 곁에 사람들이 직접 돌을 다듬어 세운 탑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설악산의 기암괴석이 지구의 긴 시간을 보여준다면, 오색리 삼층석탑은 그 자연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를 들려준다. 서로 다른 시간의 흔적이 하나의 공간에 함께 남아 있는 셈이다.</p>
<p>
   <br />
</p>
<p>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걷다가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을 만나고, 옛 사찰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한국의 자연과 불교문화가 어떻게 어우러져 왔는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화려한 궁궐이나 규모가 큰 사찰과는 또 다른 매력도 있다. 깊은 산속에 조용히 자리한 석탑과 옛 절터의 흔적은 오히려 오랜 역사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게 한다.</p>
<p>
   <br />
</p>
<p>
   <b>오래된 석탑이 전하는 문화유산의 가치</b>
</p>
<p>
   <br />
</p>
<p>문화유산의 가치는 규모나 화려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시대에 만들어졌고, 어떤 사람들이 그곳에서 생활했으며, 오랜 세월을 거쳐 어떻게 오늘날까지 전해졌는지를 살펴볼 때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p>
<p>
   <br />
</p>
<p>오색리 삼층석탑도 마찬가지다. 천 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면서 한때 무너졌지만, 다시 세워진 뒤 지금까지 옛 사찰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p>
<p>
   <br />
</p>
<p>이러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은 오래된 건축물 하나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신앙, 기술과 문화를 함께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기도 하다.</p>
<p>
   <br />
</p>
<p>설악산 오색지구를 여행한다면 단풍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동안 오색석사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에도 잠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p>
<p>
   <br />
</p>
<p>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오래된 석탑은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그 앞에 서서 천 년 전 이곳에서 수행하던 승려들과 돌을 다듬어 탑을 세웠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평범해 보이던 산길에도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느끼게 된다.</p>
<p>
   <br />
</p>
<p>설악산의 아름다움은 웅장한 산세와 맑은 계곡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자연 속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오늘날까지 남겨진 역사의 흔적도 설악산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유산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8887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08:05: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8:04: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4</guid>
		<title><![CDATA[[한국의 명소] 설악산 주전골의 금강문, 거대한 바위 사이로 열리는 신비로운 자연의 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남설악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금강문(金剛門)'에서 등산객이 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자리한 설악산 주전골을 걷다 보면 거대한 바위들이 서로 맞닿아 좁은 통로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장소를 만난다. 마치 누군가 커다란 바위를 세워 문을 만들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남설악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금강문(金剛門)'이다.

   

주전골은 맑은 계곡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설악산의 대표적인 탐방 코스다. 가을이면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바위 절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중 금강문은 웅장한 바위산이 만들어낸 독특한 형태와 흥미로운 전설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금강문이라는 이름은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맞닿아 자연스럽게 형성된 통로에서 비롯됐다. 바위 사이에 난 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커다란 문을 통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람이 만든 구조물이 아니라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낸 지형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만든 자연의 문


   

금강문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바위 두 개가 서로 맞닿아 좁은 공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주변의 울창한 숲과 계곡, 바위 절벽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설악산의 독특한 지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바위 표면에는 오랜 세월 비와 바람, 기온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다. 바위틈 사이로는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주변의 작은 돌과 낙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깊은 산속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설악산의 기암괴석은 주로 화강암의 특성과 오랜 풍화·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됐다.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화강암이 지각의 변화와 주변 암석의 침식을 거쳐 지표로 드러났고, 암석에 생긴 균열을 따라 물과 공기가 스며들면서 다양한 형태의 바위 지형이 발달했다.

   

금강문 역시 이러한 설악산의 지질학적 환경 속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현재의 바위문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는 암석의 구조와 균열, 주변 지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거대한 바위 사이를 지나며 자연이 만들어낸 공간의 독특한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좁은 통로를 통과하는 짧은 순간에도 바위의 크기와 주변 숲의 깊이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금강산으로 통한다는 신비로운 전설


   

금강문에는 자연경관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의 금강문 안내판에 따르면, 이곳은 거대한 바위 두 개가 맞닿아 만들어진 문으로, 옛날에는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고 한다.

   

안내판에는 불교에서 금강문을 사찰에 들어가는 입구와 관련된 문으로 설명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금강문은 사찰의 경계를 상징하는 문으로, 사찰에 들어서는 이들을 맞이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역사와 관련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종교적 상징이 자연 속 바위문과 연결되면서 금강문은 단순한 지형을 넘어 특별한 이야기를 품은 장소가 됐다.

   

옛사람들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 독특한 바위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했다. 때로는 신성한 공간으로 여기고, 때로는 전설과 이야기를 만들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했다.

   

금강문도 그 가운데 하나다. 두 바위 사이로 난 좁은 길을 지나며 옛사람들이 이곳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을지 떠올려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주전골에서 만나는 설악산의 또 다른 매력


   

금강문이 자리한 주전골은 남설악 오색지구를 대표하는 계곡 탐방로다.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해 선녀탕과 금강문을 지나 용소폭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바위와 맑은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주전골의 매력은 높은 산봉우리에 오르지 않고도 설악산의 웅장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가파른 바위 절벽이 솟아 있고, 그 사이로 나무들이 자라면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봄에는 연둣빛 새잎이 바위 사이를 채우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한 계곡물이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이면 붉고 노란 단풍이 회색빛 바위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대비를 이룬다. 겨울에는 잎을 떨군 나무 사이로 바위의 윤곽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금강문은 주전골의 다른 풍경과 달리 바위 사이를 직접 통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거대한 암벽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과 그 사이에 서서 바위의 높이와 크기를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

   

이러한 장소는 한국의 자연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상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다. 자연이 만든 독특한 지형을 감상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이야기와 산악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 만든 공간, 오래도록 지켜야 할 설악산의 유산


   

금강문과 같은 자연 지형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됐지만, 주변 환경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바위의 균열과 풍화는 계속 진행되고, 비와 기온 변화에 따라 작은 돌과 토사가 이동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자연경관을 안전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고, 바위 위에 올라가거나 위험한 틈으로 들어가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비가 내린 뒤에는 바위와 지면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설악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받았다. 뛰어난 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지닌 설악산은 자연을 감상하는 공간인 동시에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금강문 역시 그 가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바위 두 개가 만들어낸 작은 통로에는 오랜 지질학적 시간과 자연의 변화, 그리고 그 풍경에 이야기를 더해 온 사람들의 문화가 함께 담겨 있다.

   

설악산 주전골을 찾는다면 금강문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춰보는 것도 좋겠다. 거대한 바위가 만들어낸 자연의 문을 바라보고 그 사이를 천천히 지나며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자연의 시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화려한 단풍과 웅장한 산세로 유명한 설악산이지만, 금강문처럼 작은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 또한 여행의 특별한 즐거움이다. 자연이 만든 바위문 하나에도 한국의 산이 간직한 아름다움과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70611_wmcrblpc.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7_070219419.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남설악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금강문(金剛門)'에서 등산객이 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자리한 설악산 주전골을 걷다 보면 거대한 바위들이 서로 맞닿아 좁은 통로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장소를 만난다. 마치 누군가 커다란 바위를 세워 문을 만들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남설악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금강문(金剛門)'이다.</p>
<p>
   <br />
</p>
<p>주전골은 맑은 계곡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설악산의 대표적인 탐방 코스다. 가을이면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바위 절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중 금강문은 웅장한 바위산이 만들어낸 독특한 형태와 흥미로운 전설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p>
<p>
   <br />
</p>
<p>금강문이라는 이름은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맞닿아 자연스럽게 형성된 통로에서 비롯됐다. 바위 사이에 난 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커다란 문을 통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람이 만든 구조물이 아니라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낸 지형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p>
<p>
   <br />
</p>
<p>
   <b>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만든 자연의 문</b>
</p>
<p>
   <br />
</p>
<p>금강문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바위 두 개가 서로 맞닿아 좁은 공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주변의 울창한 숲과 계곡, 바위 절벽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설악산의 독특한 지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p>
<p>
   <br />
</p>
<p>바위 표면에는 오랜 세월 비와 바람, 기온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다. 바위틈 사이로는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주변의 작은 돌과 낙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깊은 산속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p>
<p>
   <br />
</p>
<p>설악산의 기암괴석은 주로 화강암의 특성과 오랜 풍화·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됐다.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화강암이 지각의 변화와 주변 암석의 침식을 거쳐 지표로 드러났고, 암석에 생긴 균열을 따라 물과 공기가 스며들면서 다양한 형태의 바위 지형이 발달했다.</p>
<p>
   <br />
</p>
<p>금강문 역시 이러한 설악산의 지질학적 환경 속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현재의 바위문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는 암석의 구조와 균열, 주변 지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p>
<p>
   <br />
</p>
<p>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거대한 바위 사이를 지나며 자연이 만들어낸 공간의 독특한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좁은 통로를 통과하는 짧은 순간에도 바위의 크기와 주변 숲의 깊이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p>
<p>
   <br />
</p>
<p>
   <b>금강산으로 통한다는 신비로운 전설</b>
</p>
<p>
   <br />
</p>
<p>금강문에는 자연경관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p>
<p>
   <br />
</p>
<p>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의 금강문 안내판에 따르면, 이곳은 거대한 바위 두 개가 맞닿아 만들어진 문으로, 옛날에는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고 한다.</p>
<p>
   <br />
</p>
<p>안내판에는 불교에서 금강문을 사찰에 들어가는 입구와 관련된 문으로 설명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금강문은 사찰의 경계를 상징하는 문으로, 사찰에 들어서는 이들을 맞이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역사와 관련된 의미를 지닌다.</p>
<p>
   <br />
</p>
<p>이러한 종교적 상징이 자연 속 바위문과 연결되면서 금강문은 단순한 지형을 넘어 특별한 이야기를 품은 장소가 됐다.</p>
<p>
   <br />
</p>
<p>옛사람들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 독특한 바위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했다. 때로는 신성한 공간으로 여기고, 때로는 전설과 이야기를 만들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했다.</p>
<p>
   <br />
</p>
<p>금강문도 그 가운데 하나다. 두 바위 사이로 난 좁은 길을 지나며 옛사람들이 이곳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을지 떠올려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p>
<p>
   <br />
</p>
<p>
   <b>주전골에서 만나는 설악산의 또 다른 매력</b>
</p>
<p>
   <br />
</p>
<p>금강문이 자리한 주전골은 남설악 오색지구를 대표하는 계곡 탐방로다.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해 선녀탕과 금강문을 지나 용소폭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바위와 맑은 계곡을 만날 수 있다.</p>
<p>
   <br />
</p>
<p>주전골의 매력은 높은 산봉우리에 오르지 않고도 설악산의 웅장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가파른 바위 절벽이 솟아 있고, 그 사이로 나무들이 자라면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p>
<p>
   <br />
</p>
<p>봄에는 연둣빛 새잎이 바위 사이를 채우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한 계곡물이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이면 붉고 노란 단풍이 회색빛 바위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대비를 이룬다. 겨울에는 잎을 떨군 나무 사이로 바위의 윤곽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p>
<p>
   <br />
</p>
<p>특히 금강문은 주전골의 다른 풍경과 달리 바위 사이를 직접 통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거대한 암벽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과 그 사이에 서서 바위의 높이와 크기를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p>
<p>
   <br />
</p>
<p>이러한 장소는 한국의 자연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상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다. 자연이 만든 독특한 지형을 감상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이야기와 산악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
   <b>자연이 만든 공간, 오래도록 지켜야 할 설악산의 유산</b>
</p>
<p>
   <br />
</p>
<p>금강문과 같은 자연 지형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됐지만, 주변 환경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바위의 균열과 풍화는 계속 진행되고, 비와 기온 변화에 따라 작은 돌과 토사가 이동하기도 한다.</p>
<p>
   <br />
</p>
<p>따라서 이러한 자연경관을 안전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고, 바위 위에 올라가거나 위험한 틈으로 들어가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비가 내린 뒤에는 바위와 지면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p>
<p>
   <br />
</p>
<p>설악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받았다. 뛰어난 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지닌 설악산은 자연을 감상하는 공간인 동시에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p>
<p>
   <br />
</p>
<p>금강문 역시 그 가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바위 두 개가 만들어낸 작은 통로에는 오랜 지질학적 시간과 자연의 변화, 그리고 그 풍경에 이야기를 더해 온 사람들의 문화가 함께 담겨 있다.</p>
<p>
   <br />
</p>
<p>설악산 주전골을 찾는다면 금강문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춰보는 것도 좋겠다. 거대한 바위가 만들어낸 자연의 문을 바라보고 그 사이를 천천히 지나며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자연의 시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p>
<p>
   <br />
</p>
<p>화려한 단풍과 웅장한 산세로 유명한 설악산이지만, 금강문처럼 작은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 또한 여행의 특별한 즐거움이다. 자연이 만든 바위문 하나에도 한국의 산이 간직한 아름다움과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8836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1:43: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1:43: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3</guid>
		<title><![CDATA[[한국의 자연유산] 설악산에는 왜 기암괴석이 많을까…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바위산의 비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내설악 주전골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가을이 깊어가는 설악산은 붉고 노란 단풍만큼이나 웅장한 바위산으로 눈길을 끈다. 하늘을 향해 솟은 봉우리와 가파른 절벽, 깊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기암괴석은 설악산을 다른 산과 구별 짓는 독특한 풍경이다. 특히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 울긋불긋한 숲 사이로 회색빛 바위봉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

설악산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긴다. 이토록 거대한 바위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왜 어떤 곳에는 날카로운 봉우리가 솟아 있고, 또 다른 곳에는 깊은 골짜기와 깎아지른 절벽이 자리하고 있을까.

그 답은 설악산이 지나온 오랜 시간 속에 있다.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화강암이 지표로 드러나고, 암석에 생긴 균열을 따라 물과 바람, 기온 변화가 작용하면서 오늘날의 독특한 지형이 형성됐다. 지금 우리가 감상하는 설악산의 기암괴석은 오랜 세월 자연이 조금씩 다듬어 온 결과인 셈이다.

국제 학술지 지질유산(Geoheritage)에 발표된 설악산 지형 연구에서도 이곳은 화강암의 특성과 과거 기후의 흔적, 현재까지 이어지는 지형 변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질유산으로 소개됐다.



   
      ▲ 내설악 주전골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지하에서 태어난 화강암, 설악산의 바탕이 되다

설악산의 바위 지형을 이해하려면 먼저 화강암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화강암은 지하 깊은 곳에서 뜨거운 마그마가 천천히 식으며 만들어진 암석이다. 지표에서 용암이 빠르게 식어 형성되는 화산암과 달리 오랜 시간에 걸쳐 굳어지기 때문에 석영과 장석, 운모 같은 광물의 결정이 비교적 크게 발달한다.

설악산에는 서로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암석들이 분포하고 있다. 지질학 연구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선캄브리아시대의 오래된 암석을 비롯해 약 1억 7천만~1억 9천만 년 전인 쥐라기의 화강암과 약 8,800만 년 전인 백악기의 화강암이 함께 나타난다. 오늘날 설악산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한 바위봉우리와 절벽 가운데 상당수는 백악기에 형성된 화강암과 관련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화강암들이 처음부터 지표에 드러나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하 깊은 곳에서 굳어진 암석은 오랜 시간 지각이 움직이고 주변의 암석과 지표 물질이 깎여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지표에 노출된 화강암은 비와 바람, 기온 변화 등의 영향을 받으며 조금씩 변해 갔다. 하지만 모든 바위가 같은 속도로 깎인 것은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은 먼저 부서지고 사라졌으며, 단단한 부분은 오랫동안 남아 봉우리와 절벽을 이루었다.

설악산에서 높이 솟은 바위산과 깊은 계곡을 함께 볼 수 있는 이유도 이러한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바위에 생긴 작은 틈이 거대한 절벽을 만들다

설악산의 기암괴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암석에 생긴 균열이다. 지질학에서는 이를 '절리(Joint)'라고 부른다.

절리는 지각에 가해지는 힘이나 암석의 냉각, 지표에 가까워지면서 일어나는 압력 변화 등으로 생기는 틈이다. 단단한 화강암도 이러한 균열이 생기면 그 사이로 물과 공기가 스며들 수 있다.

빗물이 스며들고 기온이 변하는 과정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균열 주변의 암석은 조금씩 약해진다. 이후 부서진 바위 조각이 물에 씻겨 내려가거나 중력에 의해 떨어져 나가면서 틈은 점차 넓어진다.

반대로 균열이 적고 단단한 암석은 주변이 깎여 나가는 동안에도 비교적 오랫동안 제 모습을 유지한다. 이렇게 남겨진 바위들이 높은 봉우리와 가파른 절벽을 이루게 된다.

설악산의 일부 백악기 화강암 지역에서는 절리 사이의 간격이 수 미터에서 10m 이상으로 넓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커다란 암석 덩어리가 유지되는 곳에서는 웅장한 바위봉우리가 발달하기 쉽다. 반면 균열이 촘촘한 곳은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이 빠르게 진행돼 골짜기로 변할 수 있다.

결국 설악산의 복잡하고 다양한 지형은 바위가 얼마나 단단한지뿐 아니라 균열이 어디에, 어떤 방향으로 발달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진 것이다.

울산바위, 거대한 바위 능선에 남겨진 자연의 시간

설악산을 대표하는 기암괴석 가운데 하나는 울산바위다. 속초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면 거대한 성벽처럼 길게 이어진 바위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여러 개의 봉우리가 연결된 모습은 멀리서 보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독특하다.

울산바위는 길이 약 2km, 너비 약 200m에 이르는 거대한 화강암 암릉이다. 주변 산비탈보다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커다란 바위산이 따로 자리한 듯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형태가 만들어지는 데에도 암석의 균열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큰 화강암 덩어리가 남아 거대한 능선을 이루었고, 바위에 발달한 수직 방향의 절리는 여러 봉우리가 구분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울산바위의 표면에서는 암석이 얇은 판처럼 갈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를 판상절리라고 하는데, 바위의 곡면을 따라 암석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독특한 형태가 만들어진다. 주변에 흩어져 있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 역시 오랜 시간 이어진 풍화와 낙석의 흔적이다.

울산바위에는 오래된 전설도 전해진다. 금강산에 일만이천 봉우리를 모으던 시절, 울산에서 올라온 바위가 제때 도착하지 못해 설악산에 머물게 됐다는 이야기다.

과학적으로는 오랜 지질작용이 만들어낸 지형이지만, 옛사람들은 그 웅장한 모습에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남겼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설명하려 했던 조상들의 시선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공룡능선, 바위봉우리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

설악산의 공룡능선은 이름만큼이나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날카로운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있는 능선의 모습이 마치 거대한 공룡의 등줄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크고 작은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 봉우리 사이로는 깊은 골짜기가 이어진다. 이러한 지형 역시 화강암에 발달한 균열과 오랜 침식작용의 결과다.

암석의 틈을 따라 풍화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은 깎여 나갔고, 단단한 부분은 좁고 가파른 바위 능선으로 남았다. 지질학에서는 이처럼 얇은 판이나 날개처럼 남은 바위 지형을 '암석 핀(Rock Fi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룡능선에서는 이러한 형태가 연속적으로 나타나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봉우리마다 높이와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그 사이로 깊은 계곡이 이어지면서 설악산 특유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깎고 다듬은 결과가 오늘날 수많은 등산객이 감탄하는 공룡능선의 풍경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천불동계곡, 물이 만들어낸 깊고 아름다운 골짜기

설악산의 기암괴석은 높은 봉우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깊은 계곡에도 오랜 지질학적 시간이 남긴 흔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천불동계곡이다. 양쪽으로 가파른 바위 절벽이 솟아 있고, 그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이곳은 설악산에서도 아름다운 계곡 경관으로 손꼽힌다.

천불동이라는 이름에는 수많은 바위가 불상처럼 늘어서 있는 듯한 풍경이 담겨 있다. 실제로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모양의 바위와 절벽을 만날 수 있다.

천불동계곡이 깊고 좁은 형태를 갖게 된 데에는 오랜 시간 이어진 물의 작용이 큰 영향을 미쳤다. 빗물과 계곡물은 암석의 약한 부분이나 균열을 따라 흐르며 조금씩 바닥을 깎아낸다. 물과 함께 이동하는 모래와 자갈도 암반을 마모시키는 역할을 한다.

설악산은 능선과 계곡 사이의 높이 차이가 크고 경사가 급한 곳이 많다. 이런 지형에서는 비가 많이 내릴 때 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며 강한 침식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계곡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폭포와 깊은 물웅덩이, 매끄럽게 다듬어진 바위 표면 역시 이러한 과정과 관련이 있다. 물과 자갈이 반복적으로 회전하며 암반을 깎으면 둥근 구멍 형태의 포트홀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남설악의 주전골과 용소폭포 일대에서도 비슷한 자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좁은 계곡 사이로 이어지는 암벽과 맑은 폭포는 물이 오랜 세월 만들어낸 설악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추운 겨울도 설악산의 바위를 변화시켰다

설악산의 바위 지형을 변화시킨 것은 흐르는 물만이 아니다. 겨울철의 추운 날씨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암석의 틈으로 들어간 물이 얼면 부피가 늘어나면서 주변을 밀어내는 힘이 생긴다. 이후 얼음이 녹았다가 다시 어는 과정이 반복되면 균열은 조금씩 넓어지고, 때로는 바위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동결·융해 작용이라고 한다.

고도가 높고 겨울철 기온이 낮은 설악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암석의 풍화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 한반도의 기후가 지금보다 추웠던 시기에는 이러한 작용이 더욱 활발하게 나타났을 것으로 해석된다. 설악산 일부 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각진 바위 덩어리와 암괴 지형도 과거의 추운 기후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설악산의 모든 기암괴석이 추위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암석의 종류와 균열, 비와 바람, 기온 변화, 중력에 의한 붕괴 등 여러 자연현상이 오랜 시간 함께 작용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형성됐다.

설악산의 풍경은 지금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우리가 바라보는 설악산의 바위봉우리들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졌지만, 그 모습이 완전히 멈춰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며 계절이 바뀌는 동안 암석은 조금씩 풍화되고 이동한다.

특히 설악산은 경사가 급한 지역이 많고 여름철 집중호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낙석이나 토석류 같은 지형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지질유산(Geoheritage)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설악산은 짧은 거리에서 능선과 계곡의 높이 차이가 1,000m 이상에 이르는 곳이 있을 만큼 지형의 기복이 크며, 집중호우와 급경사가 맞물려 지형 변화가 활발하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설명된다.

실제로 2006년 집중호우 당시 설악산 한계천 일대에서는 많은 토사와 암석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퇴적 지형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설악산의 자연이 지금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시에 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직후나 얼음이 녹는 시기에는 낙석과 사면 붕괴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긴 지구의 역사

설악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198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울산바위와 비선대·천불동계곡, 용아장성 등 설악산의 여러 명소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설악산의 기암괴석이 특별한 이유는 아름다운 모양 때문만은 아니다. 서로 다른 시대에 만들어진 암석과 지각의 움직임, 과거 기후의 흔적, 오랜 풍화와 침식의 과정이 하나의 산에 함께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울산바위의 거대한 암릉과 공룡능선의 날카로운 봉우리, 천불동계곡의 깊은 협곡은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 오랜 지질학적 시간이 남긴 자연의 기록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특히 가을이 되면 설악산의 바위산은 더욱 선명한 모습을 드러낸다.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 사이로 회색빛 화강암 봉우리가 솟아오르면서 숲과 바위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대비를 감상할 수 있다.

설악산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이제 그 풍경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겠다. 하늘을 향해 솟은 봉우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깊은 계곡은 어떤 시간을 지나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는지 생각하며 걷다 보면 익숙했던 자연도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설악산의 기암괴석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풍경이 아니다. 지하 깊은 곳에서 태어난 암석이 지표로 드러나고, 물과 바람, 추위와 시간이 함께 빚어낸 자연의 작품이다. 우리가 오늘 마주하는 웅장한 바위산에는 인간의 시간으로는 헤아리기 어려운 지구의 긴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65657_hwwqgeeh.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7_06525346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내설악 주전골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을이 깊어가는 설악산은 붉고 노란 단풍만큼이나 웅장한 바위산으로 눈길을 끈다. 하늘을 향해 솟은 봉우리와 가파른 절벽, 깊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기암괴석은 설악산을 다른 산과 구별 짓는 독특한 풍경이다. 특히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 울긋불긋한 숲 사이로 회색빛 바위봉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p>
<p><br /></p>
<p>설악산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긴다. 이토록 거대한 바위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왜 어떤 곳에는 날카로운 봉우리가 솟아 있고, 또 다른 곳에는 깊은 골짜기와 깎아지른 절벽이 자리하고 있을까.</p>
<p><br /></p>
<p>그 답은 설악산이 지나온 오랜 시간 속에 있다.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화강암이 지표로 드러나고, 암석에 생긴 균열을 따라 물과 바람, 기온 변화가 작용하면서 오늘날의 독특한 지형이 형성됐다. 지금 우리가 감상하는 설악산의 기암괴석은 오랜 세월 자연이 조금씩 다듬어 온 결과인 셈이다.</p>
<p><br /></p>
<p>국제 학술지 지질유산(Geoheritage)에 발표된 설악산 지형 연구에서도 이곳은 화강암의 특성과 과거 기후의 흔적, 현재까지 이어지는 지형 변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질유산으로 소개됐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65717_ogwvngiz.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7_06534748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내설악 주전골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지하에서 태어난 화강암, 설악산의 바탕이 되다</b></p>
<p><br /></p>
<p>설악산의 바위 지형을 이해하려면 먼저 화강암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화강암은 지하 깊은 곳에서 뜨거운 마그마가 천천히 식으며 만들어진 암석이다. 지표에서 용암이 빠르게 식어 형성되는 화산암과 달리 오랜 시간에 걸쳐 굳어지기 때문에 석영과 장석, 운모 같은 광물의 결정이 비교적 크게 발달한다.</p>
<p><br /></p>
<p>설악산에는 서로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암석들이 분포하고 있다. 지질학 연구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선캄브리아시대의 오래된 암석을 비롯해 약 1억 7천만~1억 9천만 년 전인 쥐라기의 화강암과 약 8,800만 년 전인 백악기의 화강암이 함께 나타난다. 오늘날 설악산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한 바위봉우리와 절벽 가운데 상당수는 백악기에 형성된 화강암과 관련이 있다.</p>
<p><br /></p>
<p>흥미로운 점은 이 화강암들이 처음부터 지표에 드러나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하 깊은 곳에서 굳어진 암석은 오랜 시간 지각이 움직이고 주변의 암석과 지표 물질이 깎여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p>
<p><br /></p>
<p>이후 지표에 노출된 화강암은 비와 바람, 기온 변화 등의 영향을 받으며 조금씩 변해 갔다. 하지만 모든 바위가 같은 속도로 깎인 것은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은 먼저 부서지고 사라졌으며, 단단한 부분은 오랫동안 남아 봉우리와 절벽을 이루었다.</p>
<p><br /></p>
<p>설악산에서 높이 솟은 바위산과 깊은 계곡을 함께 볼 수 있는 이유도 이러한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p>
<p><br /></p>
<p><b>바위에 생긴 작은 틈이 거대한 절벽을 만들다</b></p>
<p><br /></p>
<p>설악산의 기암괴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암석에 생긴 균열이다. 지질학에서는 이를 '절리(Joint)'라고 부른다.</p>
<p><br /></p>
<p>절리는 지각에 가해지는 힘이나 암석의 냉각, 지표에 가까워지면서 일어나는 압력 변화 등으로 생기는 틈이다. 단단한 화강암도 이러한 균열이 생기면 그 사이로 물과 공기가 스며들 수 있다.</p>
<p><br /></p>
<p>빗물이 스며들고 기온이 변하는 과정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균열 주변의 암석은 조금씩 약해진다. 이후 부서진 바위 조각이 물에 씻겨 내려가거나 중력에 의해 떨어져 나가면서 틈은 점차 넓어진다.</p>
<p><br /></p>
<p>반대로 균열이 적고 단단한 암석은 주변이 깎여 나가는 동안에도 비교적 오랫동안 제 모습을 유지한다. 이렇게 남겨진 바위들이 높은 봉우리와 가파른 절벽을 이루게 된다.</p>
<p><br /></p>
<p>설악산의 일부 백악기 화강암 지역에서는 절리 사이의 간격이 수 미터에서 10m 이상으로 넓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커다란 암석 덩어리가 유지되는 곳에서는 웅장한 바위봉우리가 발달하기 쉽다. 반면 균열이 촘촘한 곳은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이 빠르게 진행돼 골짜기로 변할 수 있다.</p>
<p><br /></p>
<p>결국 설악산의 복잡하고 다양한 지형은 바위가 얼마나 단단한지뿐 아니라 균열이 어디에, 어떤 방향으로 발달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진 것이다.</p>
<p><br /></p>
<p><b>울산바위, 거대한 바위 능선에 남겨진 자연의 시간</b></p>
<p><br /></p>
<p>설악산을 대표하는 기암괴석 가운데 하나는 울산바위다. 속초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면 거대한 성벽처럼 길게 이어진 바위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여러 개의 봉우리가 연결된 모습은 멀리서 보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독특하다.</p>
<p><br /></p>
<p>울산바위는 길이 약 2km, 너비 약 200m에 이르는 거대한 화강암 암릉이다. 주변 산비탈보다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커다란 바위산이 따로 자리한 듯한 인상을 준다.</p>
<p><br /></p>
<p>이러한 형태가 만들어지는 데에도 암석의 균열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큰 화강암 덩어리가 남아 거대한 능선을 이루었고, 바위에 발달한 수직 방향의 절리는 여러 봉우리가 구분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p>
<p><br /></p>
<p>울산바위의 표면에서는 암석이 얇은 판처럼 갈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를 판상절리라고 하는데, 바위의 곡면을 따라 암석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독특한 형태가 만들어진다. 주변에 흩어져 있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 역시 오랜 시간 이어진 풍화와 낙석의 흔적이다.</p>
<p><br /></p>
<p>울산바위에는 오래된 전설도 전해진다. 금강산에 일만이천 봉우리를 모으던 시절, 울산에서 올라온 바위가 제때 도착하지 못해 설악산에 머물게 됐다는 이야기다.</p>
<p><br /></p>
<p>과학적으로는 오랜 지질작용이 만들어낸 지형이지만, 옛사람들은 그 웅장한 모습에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남겼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설명하려 했던 조상들의 시선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p>
<p><br /></p>
<p><b>공룡능선, 바위봉우리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b></p>
<p><br /></p>
<p>설악산의 공룡능선은 이름만큼이나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날카로운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있는 능선의 모습이 마치 거대한 공룡의 등줄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p>
<p><br /></p>
<p>멀리서 바라보면 크고 작은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 봉우리 사이로는 깊은 골짜기가 이어진다. 이러한 지형 역시 화강암에 발달한 균열과 오랜 침식작용의 결과다.</p>
<p><br /></p>
<p>암석의 틈을 따라 풍화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은 깎여 나갔고, 단단한 부분은 좁고 가파른 바위 능선으로 남았다. 지질학에서는 이처럼 얇은 판이나 날개처럼 남은 바위 지형을 '암석 핀(Rock Fi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p>
<p><br /></p>
<p>공룡능선에서는 이러한 형태가 연속적으로 나타나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봉우리마다 높이와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그 사이로 깊은 계곡이 이어지면서 설악산 특유의 웅장함을 보여준다.</p>
<p><br /></p>
<p>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깎고 다듬은 결과가 오늘날 수많은 등산객이 감탄하는 공룡능선의 풍경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p>
<p><br /></p>
<p><b>천불동계곡, 물이 만들어낸 깊고 아름다운 골짜기</b></p>
<p><br /></p>
<p>설악산의 기암괴석은 높은 봉우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깊은 계곡에도 오랜 지질학적 시간이 남긴 흔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p>
<p><br /></p>
<p>대표적인 곳이 천불동계곡이다. 양쪽으로 가파른 바위 절벽이 솟아 있고, 그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이곳은 설악산에서도 아름다운 계곡 경관으로 손꼽힌다.</p>
<p><br /></p>
<p>천불동이라는 이름에는 수많은 바위가 불상처럼 늘어서 있는 듯한 풍경이 담겨 있다. 실제로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모양의 바위와 절벽을 만날 수 있다.</p>
<p><br /></p>
<p>천불동계곡이 깊고 좁은 형태를 갖게 된 데에는 오랜 시간 이어진 물의 작용이 큰 영향을 미쳤다. 빗물과 계곡물은 암석의 약한 부분이나 균열을 따라 흐르며 조금씩 바닥을 깎아낸다. 물과 함께 이동하는 모래와 자갈도 암반을 마모시키는 역할을 한다.</p>
<p><br /></p>
<p>설악산은 능선과 계곡 사이의 높이 차이가 크고 경사가 급한 곳이 많다. 이런 지형에서는 비가 많이 내릴 때 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며 강한 침식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p>
<p><br /></p>
<p>계곡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폭포와 깊은 물웅덩이, 매끄럽게 다듬어진 바위 표면 역시 이러한 과정과 관련이 있다. 물과 자갈이 반복적으로 회전하며 암반을 깎으면 둥근 구멍 형태의 포트홀이 만들어지기도 한다.</p>
<p><br /></p>
<p>남설악의 주전골과 용소폭포 일대에서도 비슷한 자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좁은 계곡 사이로 이어지는 암벽과 맑은 폭포는 물이 오랜 세월 만들어낸 설악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p>
<p><br /></p>
<p><b>추운 겨울도 설악산의 바위를 변화시켰다</b></p>
<p><br /></p>
<p>설악산의 바위 지형을 변화시킨 것은 흐르는 물만이 아니다. 겨울철의 추운 날씨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p>
<p><br /></p>
<p>암석의 틈으로 들어간 물이 얼면 부피가 늘어나면서 주변을 밀어내는 힘이 생긴다. 이후 얼음이 녹았다가 다시 어는 과정이 반복되면 균열은 조금씩 넓어지고, 때로는 바위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동결·융해 작용이라고 한다.</p>
<p><br /></p>
<p>고도가 높고 겨울철 기온이 낮은 설악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암석의 풍화에 영향을 미친다.</p>
<p><br /></p>
<p>과거 한반도의 기후가 지금보다 추웠던 시기에는 이러한 작용이 더욱 활발하게 나타났을 것으로 해석된다. 설악산 일부 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각진 바위 덩어리와 암괴 지형도 과거의 추운 기후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물론 설악산의 모든 기암괴석이 추위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암석의 종류와 균열, 비와 바람, 기온 변화, 중력에 의한 붕괴 등 여러 자연현상이 오랜 시간 함께 작용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형성됐다.</p>
<p><br /></p>
<p><b>설악산의 풍경은 지금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b></p>
<p><br /></p>
<p>우리가 바라보는 설악산의 바위봉우리들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졌지만, 그 모습이 완전히 멈춰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며 계절이 바뀌는 동안 암석은 조금씩 풍화되고 이동한다.</p>
<p><br /></p>
<p>특히 설악산은 경사가 급한 지역이 많고 여름철 집중호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낙석이나 토석류 같은 지형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p>
<p><br /></p>
<p>국제 학술지 지질유산(Geoheritage)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설악산은 짧은 거리에서 능선과 계곡의 높이 차이가 1,000m 이상에 이르는 곳이 있을 만큼 지형의 기복이 크며, 집중호우와 급경사가 맞물려 지형 변화가 활발하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설명된다.</p>
<p><br /></p>
<p>실제로 2006년 집중호우 당시 설악산 한계천 일대에서는 많은 토사와 암석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퇴적 지형이 형성되기도 했다.</p>
<p><br /></p>
<p>이러한 변화는 설악산의 자연이 지금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시에 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직후나 얼음이 녹는 시기에는 낙석과 사면 붕괴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p>
<p><br /></p>
<p><b>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긴 지구의 역사</b></p>
<p><br /></p>
<p>설악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198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울산바위와 비선대·천불동계곡, 용아장성 등 설악산의 여러 명소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p>
<p><br /></p>
<p>설악산의 기암괴석이 특별한 이유는 아름다운 모양 때문만은 아니다. 서로 다른 시대에 만들어진 암석과 지각의 움직임, 과거 기후의 흔적, 오랜 풍화와 침식의 과정이 하나의 산에 함께 남아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울산바위의 거대한 암릉과 공룡능선의 날카로운 봉우리, 천불동계곡의 깊은 협곡은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 오랜 지질학적 시간이 남긴 자연의 기록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p>
<p><br /></p>
<p>특히 가을이 되면 설악산의 바위산은 더욱 선명한 모습을 드러낸다.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 사이로 회색빛 화강암 봉우리가 솟아오르면서 숲과 바위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대비를 감상할 수 있다.</p>
<p><br /></p>
<p>설악산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이제 그 풍경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겠다. 하늘을 향해 솟은 봉우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깊은 계곡은 어떤 시간을 지나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는지 생각하며 걷다 보면 익숙했던 자연도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p>
<p><br /></p>
<p>설악산의 기암괴석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풍경이 아니다. 지하 깊은 곳에서 태어난 암석이 지표로 드러나고, 물과 바람, 추위와 시간이 함께 빚어낸 자연의 작품이다. 우리가 오늘 마주하는 웅장한 바위산에는 인간의 시간으로는 헤아리기 어려운 지구의 긴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878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07:01: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06:55: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2</guid>
		<title><![CDATA[[이슈 포커스] 도시는 커지는데 상가는 비어간다…누구를 위한 도시개발인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공실로 인한 임대를 기다리는 상가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도시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는 새로운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서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곳마다 상가 건물이 함께 늘어난다. 도시의 외형은 갈수록 화려해지고 편리해지는 듯하지만, 정작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마다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고, 한때 손님들로 북적이던 점포에는 불이 꺼져 있다. 새롭게 문을 연 가게 옆에서 또 다른 가게가 폐업을 준비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체감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전국 일반상가 공실률은 13.36%로, 2021년 1분기 11.96%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16곳에서 공실률이 높아졌으며,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 격차도 크다. 2026년 2분기 기준 세종의 일반상가 공실률은 22.79%에 달했고, 대구 17.84%, 충북 17.43%, 경북 16.66%, 광주 16.50% 등 여러 지역에서 높은 공실률이 나타났다. 특히 세종은 2021년 1분기보다 공실률이 7.23%포인트 상승했다.

물론 공실률은 모든 건물의 빈 점포 수를 단순히 세는 수치가 아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표본의 전체 임대 가능 면적 가운데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면적의 비율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통계는 빈 상가 문제가 일부 낙후된 지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상가가 비어가는 현실은 자영업자의 경영난과도 맞닿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폐업 사업자 수는 97만 6천 개에 달했다. 전년의 100만 8천 개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한 해 동안 약 100만 개의 사업자가 문을 닫은 셈이다.

특히 제조업과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 주요 6대 업종의 폐업률은 11.08%로 전체 사업자 평균 폐업률인 8.64%를 웃돌았다. 폐업 사업자 가운데 사업부진을 이유로 문을 닫은 비중도 2023년 48.9%에서 2024년 50.2%, 2025년 50.4%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이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1년 이내 폐업을 경험하고 정부 지원제도를 이용한 소상공인 1,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9%가 수익성 악화와 매출 부진을 폐업 이유로 꼽았다.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는 고객 감소가 62.5%로 가장 많았고, 원재료비 상승 29.4%, 인건비 상승 28.8%, 임대료·관리비 등 고정비 상승 24.9%가 뒤를 이었다.

이 수치들은 자영업의 어려움이 어느 한 가지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소비자는 줄어드는데 원가와 인건비는 오르고, 매출과 관계없이 매달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와 관리비까지 더해지면서 사업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다.

자영업자에게 임대료는 가장 현실적인 부담 가운데 하나다. 장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 시설과 집기 구입비가 필요하다. 영업을 시작한 뒤에도 임대료와 관리비, 인건비, 공과금 등은 매달 지출해야 한다. 손님이 줄었다고 해서 이러한 비용이 함께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특히 새롭게 개발된 상업지역에서는 높은 분양가와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가 임대료에 반영되기 쉽다. 상권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소상공인은 영업 초기부터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기대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 적자를 감수하며 버티거나, 결국 초기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한 채 사업을 포기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폐업 역시 적지 않은 비용을 남긴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서 폐업을 결심할 당시 부채를 보유하고 있던 소상공인은 68.5%였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는 8,531만 원에 달했다. 폐업 과정에 들어간 평균 비용도 1,286만 원으로 나타났다. 점포 철거와 원상회복, 임대료 미납액, 종업원 퇴직금 등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발생한 것이다.

가게 문을 닫는다고 해서 모든 부담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업을 시작하며 투입한 자금에 폐업 비용과 남은 부채까지 더해져 이후의 생계와 재취업, 재창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기에 상업시설의 지속적인 공급과 업종 간 경쟁이 더해진다. 새로운 주거단지와 업무시설이 들어서면 주변에 상가가 조성되고, 그 안에는 카페와 음식점, 편의점, 미용실 등 비슷한 업종이 반복적으로 입점한다. 문제는 상가가 늘어난다고 해서 지역 주민의 소비 여력까지 그만큼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정된 소비 수요를 더 많은 점포가 나누게 되면 개별 사업자의 매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신규 상권의 형성이 기존 상권의 고객을 이동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도시개발을 통해 새로운 상업공간이 만들어졌지만, 지역 전체의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상권 간 경쟁만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상가 공실 증가를 무조건 과잉 공급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지역별 인구 변화와 소비 여건, 온라인 쇼핑 확대, 배달 서비스의 일상화 등 소비 방식의 변화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실제 수요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상업시설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이 지점에서 도시개발의 방향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도시의 발전을 새로운 건물이 얼마나 많이 들어섰는지, 부동산 가치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상업시설이 얼마나 현대적으로 조성됐는지에 따라 평가해 온 것은 아닐까.

하지만 건물이 완공됐다는 사실만으로 도시개발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 공간을 이용할 사람이 충분한지, 입점한 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지, 주변의 기존 상권과 조화를 이루는지까지 살펴봐야 한다. 상업시설은 분양이 완료되는 순간 역할을 다하는 부동산 상품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역경제와 주민의 일상을 지탱해야 하는 생활공간이기 때문이다.

빈 상가가 늘어나면 건물주도 임대수익을 얻기 어려워진다. 장기간 공실이 지속되면 건물 관리와 유지에도 부담이 커지고, 주변 상권의 매력도 떨어질 수 있다. 거리에 불이 꺼진 점포가 많아질수록 보행자의 발길이 줄어들고, 이는 다시 남아 있는 가게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상가 공실은 임차인만의 문제도, 건물주만의 문제도 아니다. 지역의 일자리와 생활 서비스, 주민들의 교류 공간이 함께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다.

이제 도시개발의 성과를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상업시설을 얼마나 공급했는가보다 이미 조성된 상권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가를 중요한 지표로 삼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도시개발과 상업시설 조성 과정에서 인구와 소비 수요, 유동인구, 기존 상권의 상황 등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신규 상가의 공급 규모가 지역의 실제 수요에 적합한지 검토하고, 장기간 공실이 발생하는 지역에는 상권 회복과 공간 활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임대료에 대한 접근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건물주에게는 대출이자와 세금, 유지관리비 등 현실적인 부담이 있고, 임대료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모든 건물에 일률적인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

그러나 공실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과거의 높은 임대료 수준만을 고수하는 것이 반드시 건물주에게 유리한 선택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임대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건물의 수익성과 지역상권의 활력을 함께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빈 상가의 활용 방식도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 모든 공간을 또 다른 카페나 음식점으로 채우기보다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교육시설, 공동작업실, 청년 창업공간, 생활 서비스 시설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설 때 상권도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영업자의 폐업을 개인의 경영 실패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물론 사업의 성패에는 경영 능력과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 그러나 소비 위축과 높은 고정비, 치열한 경쟁이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에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도 존재한다.

소상공인은 단순히 건물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차인이 아니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며, 거리의 활기를 유지하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없는 도시는 외형적으로 성장하더라도 건강한 도시라고 말하기 어렵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친환경 건축물과 에너지 효율, 녹지공간의 확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환경적 요소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지역사회가 활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건물은 계속 높아지고 상업공간은 늘어나는데, 정작 그 안에서 장사할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면 도시개발의 목적을 다시 물어야 한다.

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건물을 지었느냐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상가가 아니라, 소상공인이 오래도록 불을 밝히고 주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거리다. 도시의 성장은 건물의 완공이 아니라 그 공간에 사람들의 삶이 지속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64208_otbfhxer.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공실로 인한 임대를 기다리는 상가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도시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는 새로운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서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곳마다 상가 건물이 함께 늘어난다. 도시의 외형은 갈수록 화려해지고 편리해지는 듯하지만, 정작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마다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고, 한때 손님들로 북적이던 점포에는 불이 꺼져 있다. 새롭게 문을 연 가게 옆에서 또 다른 가게가 폐업을 준비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p>
<p><br /></p>
<p>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체감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전국 일반상가 공실률은 13.36%로, 2021년 1분기 11.96%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16곳에서 공실률이 높아졌으며,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p>
<p><br /></p>
<p>지역별 격차도 크다. 2026년 2분기 기준 세종의 일반상가 공실률은 22.79%에 달했고, 대구 17.84%, 충북 17.43%, 경북 16.66%, 광주 16.50% 등 여러 지역에서 높은 공실률이 나타났다. 특히 세종은 2021년 1분기보다 공실률이 7.23%포인트 상승했다.</p>
<p><br /></p>
<p>물론 공실률은 모든 건물의 빈 점포 수를 단순히 세는 수치가 아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표본의 전체 임대 가능 면적 가운데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면적의 비율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통계는 빈 상가 문제가 일부 낙후된 지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p>
<p><br /></p>
<p>상가가 비어가는 현실은 자영업자의 경영난과도 맞닿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폐업 사업자 수는 97만 6천 개에 달했다. 전년의 100만 8천 개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한 해 동안 약 100만 개의 사업자가 문을 닫은 셈이다.</p>
<p><br /></p>
<p>특히 제조업과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 주요 6대 업종의 폐업률은 11.08%로 전체 사업자 평균 폐업률인 8.64%를 웃돌았다. 폐업 사업자 가운데 사업부진을 이유로 문을 닫은 비중도 2023년 48.9%에서 2024년 50.2%, 2025년 50.4%로 3년 연속 증가했다.</p>
<p><br /></p>
<p>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이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1년 이내 폐업을 경험하고 정부 지원제도를 이용한 소상공인 1,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9%가 수익성 악화와 매출 부진을 폐업 이유로 꼽았다.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는 고객 감소가 62.5%로 가장 많았고, 원재료비 상승 29.4%, 인건비 상승 28.8%, 임대료·관리비 등 고정비 상승 24.9%가 뒤를 이었다.</p>
<p><br /></p>
<p>이 수치들은 자영업의 어려움이 어느 한 가지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소비자는 줄어드는데 원가와 인건비는 오르고, 매출과 관계없이 매달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와 관리비까지 더해지면서 사업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다.</p>
<p><br /></p>
<p>자영업자에게 임대료는 가장 현실적인 부담 가운데 하나다. 장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 시설과 집기 구입비가 필요하다. 영업을 시작한 뒤에도 임대료와 관리비, 인건비, 공과금 등은 매달 지출해야 한다. 손님이 줄었다고 해서 이러한 비용이 함께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p>
<p><br /></p>
<p>특히 새롭게 개발된 상업지역에서는 높은 분양가와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가 임대료에 반영되기 쉽다. 상권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소상공인은 영업 초기부터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기대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 적자를 감수하며 버티거나, 결국 초기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한 채 사업을 포기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p>
<p><br /></p>
<p>폐업 역시 적지 않은 비용을 남긴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서 폐업을 결심할 당시 부채를 보유하고 있던 소상공인은 68.5%였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는 8,531만 원에 달했다. 폐업 과정에 들어간 평균 비용도 1,286만 원으로 나타났다. 점포 철거와 원상회복, 임대료 미납액, 종업원 퇴직금 등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발생한 것이다.</p>
<p><br /></p>
<p>가게 문을 닫는다고 해서 모든 부담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업을 시작하며 투입한 자금에 폐업 비용과 남은 부채까지 더해져 이후의 생계와 재취업, 재창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p>
<p><br /></p>
<p>여기에 상업시설의 지속적인 공급과 업종 간 경쟁이 더해진다. 새로운 주거단지와 업무시설이 들어서면 주변에 상가가 조성되고, 그 안에는 카페와 음식점, 편의점, 미용실 등 비슷한 업종이 반복적으로 입점한다. 문제는 상가가 늘어난다고 해서 지역 주민의 소비 여력까지 그만큼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p>
<p><br /></p>
<p>한정된 소비 수요를 더 많은 점포가 나누게 되면 개별 사업자의 매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신규 상권의 형성이 기존 상권의 고객을 이동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도시개발을 통해 새로운 상업공간이 만들어졌지만, 지역 전체의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상권 간 경쟁만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p>
<p><br /></p>
<p>물론 상가 공실 증가를 무조건 과잉 공급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지역별 인구 변화와 소비 여건, 온라인 쇼핑 확대, 배달 서비스의 일상화 등 소비 방식의 변화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실제 수요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상업시설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p>
<p><br /></p>
<p>이 지점에서 도시개발의 방향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도시의 발전을 새로운 건물이 얼마나 많이 들어섰는지, 부동산 가치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상업시설이 얼마나 현대적으로 조성됐는지에 따라 평가해 온 것은 아닐까.</p>
<p><br /></p>
<p>하지만 건물이 완공됐다는 사실만으로 도시개발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 공간을 이용할 사람이 충분한지, 입점한 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지, 주변의 기존 상권과 조화를 이루는지까지 살펴봐야 한다. 상업시설은 분양이 완료되는 순간 역할을 다하는 부동산 상품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역경제와 주민의 일상을 지탱해야 하는 생활공간이기 때문이다.</p>
<p><br /></p>
<p>빈 상가가 늘어나면 건물주도 임대수익을 얻기 어려워진다. 장기간 공실이 지속되면 건물 관리와 유지에도 부담이 커지고, 주변 상권의 매력도 떨어질 수 있다. 거리에 불이 꺼진 점포가 많아질수록 보행자의 발길이 줄어들고, 이는 다시 남아 있는 가게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p>
<p><br /></p>
<p>결국 상가 공실은 임차인만의 문제도, 건물주만의 문제도 아니다. 지역의 일자리와 생활 서비스, 주민들의 교류 공간이 함께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다.</p>
<p><br /></p>
<p>이제 도시개발의 성과를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상업시설을 얼마나 공급했는가보다 이미 조성된 상권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가를 중요한 지표로 삼아야 한다.</p>
<p><br /></p>
<p>지방자치단체는 도시개발과 상업시설 조성 과정에서 인구와 소비 수요, 유동인구, 기존 상권의 상황 등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신규 상가의 공급 규모가 지역의 실제 수요에 적합한지 검토하고, 장기간 공실이 발생하는 지역에는 상권 회복과 공간 활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p>
<p><br /></p>
<p>임대료에 대한 접근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건물주에게는 대출이자와 세금, 유지관리비 등 현실적인 부담이 있고, 임대료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모든 건물에 일률적인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p>
<p><br /></p>
<p>그러나 공실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과거의 높은 임대료 수준만을 고수하는 것이 반드시 건물주에게 유리한 선택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임대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건물의 수익성과 지역상권의 활력을 함께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p>
<p><br /></p>
<p>빈 상가의 활용 방식도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 모든 공간을 또 다른 카페나 음식점으로 채우기보다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교육시설, 공동작업실, 청년 창업공간, 생활 서비스 시설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설 때 상권도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p>
<p><br /></p>
<p>무엇보다 자영업자의 폐업을 개인의 경영 실패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물론 사업의 성패에는 경영 능력과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 그러나 소비 위축과 높은 고정비, 치열한 경쟁이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에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도 존재한다.</p>
<p><br /></p>
<p>소상공인은 단순히 건물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차인이 아니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며, 거리의 활기를 유지하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없는 도시는 외형적으로 성장하더라도 건강한 도시라고 말하기 어렵다.</p>
<p><br /></p>
<p>지속가능한 도시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친환경 건축물과 에너지 효율, 녹지공간의 확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환경적 요소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지역사회가 활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p>
<p><br /></p>
<p>건물은 계속 높아지고 상업공간은 늘어나는데, 정작 그 안에서 장사할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면 도시개발의 목적을 다시 물어야 한다.</p>
<p><br /></p>
<p>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건물을 지었느냐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p>
<p><br /></p>
<p>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상가가 아니라, 소상공인이 오래도록 불을 밝히고 주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거리다. 도시의 성장은 건물의 완공이 아니라 그 공간에 사람들의 삶이 지속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869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06:45: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06:41: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1</guid>
		<title><![CDATA[교황 레오 14세, 병원에서 미사 집전…“환자 돌보는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Vatican News]
   
   
&nbsp;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매일 헌신하는 이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의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돌봄의 가치를 강조했다.

   

바티칸 뉴스(Vatican News)는 16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교황이 이날 정오 제멜리 병원 10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미사를 집전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사에는 병원 소속 의료진과 간호 인력, 바티칸 시국 헌병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Vatican News]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환자들이 질병과 신체적 어려움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곁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이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이 취약한 상태에 있는 환자들을 매일 돌보기 위해 수행하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며 “특히 나를 위해 해왔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의료진의 전문적인 치료뿐 아니라 환자를 보살피는 일상적인 돌봄과 헌신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사가 열린 제멜리 병원은 로마에 위치한 가톨릭계 대학병원으로, 역대 교황들의 치료와 입원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교황청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미사는 더욱 의미를 갖는다.

   

바티칸 뉴스가 공개한 사진에는 녹색 제의를 입은 레오 14세 교황이 제대 앞에서 성체를 들어 올리며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과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병원 내에 마련된 소박한 미사 공간에서 의료진과 함께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번 미사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치료하는 일은 의료기술과 전문지식뿐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존엄성을 존중하는 돌봄의 자세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황이 전한 감사의 메시지는 환자와 의료진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회복의 과정을 함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료와 간호를 이어가는 의료진의 일상적인 헌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환기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63242_dhwnbrev.jpg" alt="KakaoTalk_20261017_055945189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Vatican New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매일 헌신하는 이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의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돌봄의 가치를 강조했다.</p>
<p>
   <br />
</p>
<p>바티칸 뉴스(Vatican News)는 16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교황이 이날 정오 제멜리 병원 10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미사를 집전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사에는 병원 소속 의료진과 간호 인력, 바티칸 시국 헌병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63331_syhzmqic.jpg" alt="KakaoTalk_20261017_05594518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Vatican News]</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환자들이 질병과 신체적 어려움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곁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이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p>
<p>
   <br />
</p>
<p>교황은 강론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이 취약한 상태에 있는 환자들을 매일 돌보기 위해 수행하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며 “특히 나를 위해 해왔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고 밝혔다.</p>
<p>
   <br />
</p>
<p>이 같은 발언은 의료진의 전문적인 치료뿐 아니라 환자를 보살피는 일상적인 돌봄과 헌신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p>
<p>
   <br />
</p>
<p>미사가 열린 제멜리 병원은 로마에 위치한 가톨릭계 대학병원으로, 역대 교황들의 치료와 입원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교황청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미사는 더욱 의미를 갖는다.</p>
<p>
   <br />
</p>
<p>바티칸 뉴스가 공개한 사진에는 녹색 제의를 입은 레오 14세 교황이 제대 앞에서 성체를 들어 올리며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과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병원 내에 마련된 소박한 미사 공간에서 의료진과 함께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p>
<p>
   <br />
</p>
<p>이번 미사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치료하는 일은 의료기술과 전문지식뿐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존엄성을 존중하는 돌봄의 자세도 필요하기 때문이다.</p>
<p>
   <br />
</p>
<p>교황이 전한 감사의 메시지는 환자와 의료진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회복의 과정을 함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료와 간호를 이어가는 의료진의 일상적인 헌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환기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8647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06:34: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06:32: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300</guid>
		<title><![CDATA[청와대, 브라질산 계란 수입 논란에 해명…“개당 매입가 178원, 공급망 다변화 위한 시범 수입”]]></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3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청와대, 브라질산 계란 수입 논란에 해명 내용 [사진=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
      
   
&nbsp;
청와대가 브라질산 계란 수입 비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실제 계란 매입가격과 운송·유통에 소요된 전체 비용은 구분해야 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브라질산 계란 수입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해외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은 16일 오후 공식 X계정에 '사실은 이렇습니다 – 브라질산 계란 수입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계란 수입 배경과 비용 구조를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방역 조치로 국내 계란 생산기반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계란 공급 공백을 보완하고 소비자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선란 수입을 추진했다.



   
      ▲ 청와대, 브라질산 계란 수입 논란에 해명 내용 [사진=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
      
   
&nbsp;
정부는 기존 미국 중심이었던 계란 수입 경로를 태국과 브라질, 덴마크까지 확대했다. 올해 미국·태국·브라질·덴마크 등 4개국에서 수입한 신선란은 총 1억 3,324만 개이며, 수입과 국내 유통 등에 소요된 전체 비용은 약 819억 원으로 집계됐다.

논란이 된 브라질산 계란은 약 112만 개로, 전체 수입량의 약 0.8%에 해당한다. 수입에 들어간 비용은 총 16억 원으로, 이 가운데 계란 자체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금액은 약 2억 원이다. 정부가 밝힌 계란 1개당 매입가격은 약 178원이다.

나머지 약 14억 원은 항공운임과 관세, 보관료 등 수입 과정에서 발생한 부대비용이다. 청와대는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4만 원짜리 계란'이라는 표현이 실제 계란 매입가격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란 구매비용보다 운송·통관 등에 소요된 비용이 훨씬 크다는 점은 확인된다. 브라질산 계란 수입에 투입된 총비용 16억 원을 수입 물량 112만 개로 나누면 개당 약 1,429원으로, 정부가 제시한 매입가격 178원보다 약 8배 높은 수준이다.

청와대는 이처럼 추가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브라질산 계란을 시범 수입한 이유가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에 있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전염병이 확산하면 국내 생산량이 단기간에 감소할 수 있고, 특정 국가에 수입을 의존할 경우 해당 국가의 방역 상황이나 수출 여건에 따라 공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러한 위험에 대비해 새로운 수입국의 실제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공급 경로를 확대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해명은 계란 수입을 단순한 구매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식량 공급망 안정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정부의 설명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범 수입에 들어간 비용이 적정했는지, 향후 비상상황에서 브라질산 계란을 얼마나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는 별도의 평가가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신규 공급처 확보의 실효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입 물량과 비용뿐 아니라 검역 절차, 운송 기간, 신선도 유지, 국내 유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 밥상을 지키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브라질산 계란 수입과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62831_ufimbvnr.jpg" alt="KakaoTalk_20261017_05575983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청와대, 브라질산 계란 수입 논란에 해명 내용 [사진=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청와대가 브라질산 계란 수입 비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실제 계란 매입가격과 운송·유통에 소요된 전체 비용은 구분해야 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브라질산 계란 수입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해외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었다는 설명이다.</p>
<p><br /></p>
<p>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은 16일 오후 공식 X계정에 '사실은 이렇습니다 – 브라질산 계란 수입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계란 수입 배경과 비용 구조를 공개했다.</p>
<p><br /></p>
<p>청와대에 따르면 지난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방역 조치로 국내 계란 생산기반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계란 공급 공백을 보완하고 소비자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선란 수입을 추진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62905_fifmysgv.jpg" alt="KakaoTalk_20261017_05575983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90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청와대, 브라질산 계란 수입 논란에 해명 내용 [사진=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정부는 기존 미국 중심이었던 계란 수입 경로를 태국과 브라질, 덴마크까지 확대했다. 올해 미국·태국·브라질·덴마크 등 4개국에서 수입한 신선란은 총 1억 3,324만 개이며, 수입과 국내 유통 등에 소요된 전체 비용은 약 819억 원으로 집계됐다.</p>
<p><br /></p>
<p>논란이 된 브라질산 계란은 약 112만 개로, 전체 수입량의 약 0.8%에 해당한다. 수입에 들어간 비용은 총 16억 원으로, 이 가운데 계란 자체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금액은 약 2억 원이다. 정부가 밝힌 계란 1개당 매입가격은 약 178원이다.</p>
<p><br /></p>
<p>나머지 약 14억 원은 항공운임과 관세, 보관료 등 수입 과정에서 발생한 부대비용이다. 청와대는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4만 원짜리 계란'이라는 표현이 실제 계란 매입가격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p>
<p><br /></p>
<p>다만 계란 구매비용보다 운송·통관 등에 소요된 비용이 훨씬 크다는 점은 확인된다. 브라질산 계란 수입에 투입된 총비용 16억 원을 수입 물량 112만 개로 나누면 개당 약 1,429원으로, 정부가 제시한 매입가격 178원보다 약 8배 높은 수준이다.</p>
<p><br /></p>
<p>청와대는 이처럼 추가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브라질산 계란을 시범 수입한 이유가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에 있다고 강조했다.</p>
<p><br /></p>
<p>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전염병이 확산하면 국내 생산량이 단기간에 감소할 수 있고, 특정 국가에 수입을 의존할 경우 해당 국가의 방역 상황이나 수출 여건에 따라 공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러한 위험에 대비해 새로운 수입국의 실제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공급 경로를 확대했다는 입장이다.</p>
<p><br /></p>
<p>이번 해명은 계란 수입을 단순한 구매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식량 공급망 안정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정부의 설명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범 수입에 들어간 비용이 적정했는지, 향후 비상상황에서 브라질산 계란을 얼마나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는 별도의 평가가 필요한 부분이다.</p>
<p><br /></p>
<p>특히 신규 공급처 확보의 실효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입 물량과 비용뿐 아니라 검역 절차, 운송 기간, 신선도 유지, 국내 유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청와대는 “앞으로도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 밥상을 지키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브라질산 계란 수입과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8610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06:30: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06:11: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9</guid>
		<title><![CDATA[“미래에는 정말 하늘 나는 자동차가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로드스터 비행 장면 공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일 자신의 X 계정에 공중으로 떠오른 자동차 영상을 게시하며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일론 머스크 X 계정 갈무리]
      
   
&nbsp;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다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오랫동안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중에 떠 있는 자동차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머스크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Turns out the future does have flying cars(알고 보니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라는 글과 함께 차량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두운 야외 공간에서 흰색 차량이 지면 위로 떠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가 세워져 있고, 차량이 떠오르는 과정에서 지면 부근에 먼지나 연기처럼 보이는 물질이 퍼지는 모습도 확인된다.

머스크의 게시물은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화면에 표시된 조회수는 약 2,419만 회에 달했으며, 수십만 건의 좋아요와 수만 건의 공유가 이어졌다.

이번 영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머스크가 오랫동안 예고해 온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Roadster)'의 기술적 가능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일 자신의 X 계정에 공중으로 떠오른 자동차 영상을 게시하며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일론 머스크 X 계정 갈무리]
      
   
&nbsp;
테슬라는 2017년 2세대 로드스터를 처음 선보이며 기존 전기차의 성능을 뛰어넘는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머스크는 로드스터에 자신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특히 압축가스를 분사하는 추진장치를 활용하면 자동차의 가속 성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짧은 시간 동안 지면에서 떠오르는 움직임도 구현할 수 있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자동차와 우주항공 기술을 결합해 기존 차량의 움직임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번 게시물에 이어 테슬라의 공식 X 계정이 올린 과거 로드스터 관련 게시물도 공유했다. 테슬라는 “로드스터와 로켓은 이전에도 함께 여행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2018년 2월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 첫 시험발사 당시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 로드스터를 우주로 보낸 사건을 가리킨다. 당시 붉은색 로드스터의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탑승했고, 차량은 지구 궤도를 벗어나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로 진입했다.

자동차를 우주로 보냈던 머스크가 이번에는 자동차 자체가 하늘로 떠오르는 미래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다만 공개된 영상만으로 차량이 어떤 방식으로 공중에 떠올랐는지, 실제 로드스터 양산형 차량에 해당 기술이 적용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영상 속 움직임이 일반적인 항공기처럼 지속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실생활의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성능 외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자동차가 도로를 벗어나 공중에서 이동하게 되면 기존 자동차 안전기준뿐 아니라 항공 관련 규정과 운항 안전성까지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추진장치의 고장 가능성과 비상 착륙 대책, 탑승자 보호, 주변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문제는 상용화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술이 반드시 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에 추가적인 추진장치를 장착할 경우 에너지 소비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실제 운행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을 검증해야 한다.

그럼에도 자동차와 우주항공 기술의 결합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향을 보여준다. 기존 자동차가 지상에서의 이동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이동 방식 자체를 확장하려는 시도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차세대 로드스터는 최초 공개 이후 출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만큼, 이번 영상에 대한 관심이 실제 제품 출시와 기술 검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머스크가 던진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는 말은 아직 완성된 미래를 설명한다기보다 자동차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전적인 메시지에 가깝다.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이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테슬라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200048_sxlpmzqy.jpg" alt="KakaoTalk_20261016_195835035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일 자신의 X 계정에 공중으로 떠오른 자동차 영상을 게시하며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일론 머스크 X 계정 갈무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다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오랫동안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중에 떠 있는 자동차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p>
<p><br /></p>
<p>머스크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Turns out the future does have flying cars(알고 보니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라는 글과 함께 차량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영상을 게시했다.</p>
<p><br /></p>
<p>공개된 영상에는 어두운 야외 공간에서 흰색 차량이 지면 위로 떠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가 세워져 있고, 차량이 떠오르는 과정에서 지면 부근에 먼지나 연기처럼 보이는 물질이 퍼지는 모습도 확인된다.</p>
<p><br /></p>
<p>머스크의 게시물은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화면에 표시된 조회수는 약 2,419만 회에 달했으며, 수십만 건의 좋아요와 수만 건의 공유가 이어졌다.</p>
<p><br /></p>
<p>이번 영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머스크가 오랫동안 예고해 온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Roadster)'의 기술적 가능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200200_lcgblmod.jpg" alt="KakaoTalk_20261016_195835035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일 자신의 X 계정에 공중으로 떠오른 자동차 영상을 게시하며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일론 머스크 X 계정 갈무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테슬라는 2017년 2세대 로드스터를 처음 선보이며 기존 전기차의 성능을 뛰어넘는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머스크는 로드스터에 자신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p>
<p><br /></p>
<p>특히 압축가스를 분사하는 추진장치를 활용하면 자동차의 가속 성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짧은 시간 동안 지면에서 떠오르는 움직임도 구현할 수 있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자동차와 우주항공 기술을 결합해 기존 차량의 움직임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p>
<p><br /></p>
<p>머스크는 이번 게시물에 이어 테슬라의 공식 X 계정이 올린 과거 로드스터 관련 게시물도 공유했다. 테슬라는 “로드스터와 로켓은 이전에도 함께 여행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p>
<p><br /></p>
<p>이는 2018년 2월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 첫 시험발사 당시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 로드스터를 우주로 보낸 사건을 가리킨다. 당시 붉은색 로드스터의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탑승했고, 차량은 지구 궤도를 벗어나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로 진입했다.</p>
<p><br /></p>
<p>자동차를 우주로 보냈던 머스크가 이번에는 자동차 자체가 하늘로 떠오르는 미래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p>
<p><br /></p>
<p>다만 공개된 영상만으로 차량이 어떤 방식으로 공중에 떠올랐는지, 실제 로드스터 양산형 차량에 해당 기술이 적용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영상 속 움직임이 일반적인 항공기처럼 지속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p>
<p><br /></p>
<p>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실생활의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성능 외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자동차가 도로를 벗어나 공중에서 이동하게 되면 기존 자동차 안전기준뿐 아니라 항공 관련 규정과 운항 안전성까지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p>
<p><br /></p>
<p>특히 추진장치의 고장 가능성과 비상 착륙 대책, 탑승자 보호, 주변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문제는 상용화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br /></p>
<p>환경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술이 반드시 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에 추가적인 추진장치를 장착할 경우 에너지 소비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실제 운행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을 검증해야 한다.</p>
<p><br /></p>
<p>그럼에도 자동차와 우주항공 기술의 결합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향을 보여준다. 기존 자동차가 지상에서의 이동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이동 방식 자체를 확장하려는 시도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테슬라의 차세대 로드스터는 최초 공개 이후 출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만큼, 이번 영상에 대한 관심이 실제 제품 출시와 기술 검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p>
<p><br /></p>
<p>머스크가 던진 “미래에는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는 말은 아직 완성된 미래를 설명한다기보다 자동차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전적인 메시지에 가깝다.</p>
<p><br /></p>
<p>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이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테슬라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484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20:04: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20:00: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8</guid>
		<title><![CDATA[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1년 넘게 멈춘 수사의뢰…서울시 행정 투명성 도마 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한강버스 [사진=서울시]
   
   
&nbsp;
서울시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리베이트 의혹이 공공기관의 내부통제와 행정 투명성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가 금품 수수 가능성을 인지하고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했지만 실제 경찰 수사의뢰는 1년여가 지난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공사업의 관리·감독 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감사원 감사를 우선 추진했다는 설명과 달리, 감사원은 당시 제출된 감사청구 자료에 리베이트 의혹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혀 감사 절차의 적정성과 행정기관의 책임 있는 의사결정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16일 서울시와 관련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9월 내부 감사 과정에서 관련 정황을 파악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 의혹은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인 가덕중공업의 선정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관계자 등에게 부적절한 금품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관련 자금 집행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용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을 가능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작성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수사의뢰서에는 SH 고위 간부가 선박 건조업체 선정과 관련해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실제 금품 수수 여부와 자금의 사용처, 계약 체결과의 대가성 등은 아직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문제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서울시의 대응 과정이다.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9일 관련 내용을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다. 당시 오 시장은 객관적이고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감사원 감사청구와 수사의뢰 준비를 지시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이후 감사위원회는 경찰 수사의뢰서 초안을 작성했지만 실제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당시 확보한 정황만으로 특정인을 대상으로 수사를 의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감사원 감사를 우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같은 해 10월 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청구 대상에는 선박 건조업체의 수의계약 선정 과정과 선박 건조 지연, 건조비 증가, 선급금 지급의 적정성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감사원은 상당 부분을 서울시 자체 감사기구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청구를 각하했다.

   

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 15일 서울시의 공익감사청구서와 관련 증거자료에 리베이트 의혹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서울시가 금품 수수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감사원에는 해당 내용을 제출하지 않았다면, 감사청구가 실제 의혹의 핵심을 규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다만 감사청구 자료에서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사실만으로 의도적인 은폐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당시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은 서울시가 금품 수수 의혹을 보고받고도 수사의뢰를 진행하지 않은 경위를 추궁했다. 김영배 의원은 관련 자료의 파기 지시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 과정의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오 시장은 수사의뢰서가 폐기된 것은 아니며 감사원 감사청구를 우선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출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금품 수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의혹을 오 시장의 직접적인 비리 연루 문제로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국정감사 다음 날인 16일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정치적 공방으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는 것을 막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수사의뢰가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행정적 논란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ESG 경영에서 거버넌스(Governance)는 조직의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이뤄지는지, 내부통제와 감사체계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핵심 요소다. 공공기관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예산 집행과 계약 관리, 부패 위험 예방, 감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등으로 구체화된다.

   

특히 공공사업에서 부패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 이를 어떤 절차에 따라 보고하고 조사하며 외부 기관에 전달하는지는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관련 정황이 충분하지 않아 즉각적인 수사의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면 그 근거와 후속 조사 계획, 처리 지연의 사유가 명확하게 기록되고 관리돼야 한다.

   

한강버스 사업은 시민의 세금과 공공자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계약 체결의 공정성뿐 아니라 문제가 발견된 이후의 대응 과정에서도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

   

이번 사안에서 규명해야 할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실제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형사적 사실관계다. 다른 하나는 서울시가 관련 의혹을 파악한 이후 감사와 수사의뢰 절차를 적정하게 운영했는지에 대한 행정적 책임 문제다.

   

두 사안은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 금품 수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감사 절차와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 반대로 수사의뢰가 지연됐다는 사정만으로 특정인의 범죄 관여나 고의적인 은폐를 단정해서도 안 된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공공기관이 내부에서 발견한 위험 신호를 얼마나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가에 있다.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공공사업에서 거버넌스의 수준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선언이 아니라, 문제가 제기됐을 때 이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책임 있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와 함께 서울시의 감사·보고·의사결정 과정이 충분히 규명돼야 하는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95035_ktagucod.jpg" alt="PGRUbamNrjJTStBGLIhlDvUMszKIRUts.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강버스 [사진=서울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리베이트 의혹이 공공기관의 내부통제와 행정 투명성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가 금품 수수 가능성을 인지하고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했지만 실제 경찰 수사의뢰는 1년여가 지난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공사업의 관리·감독 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p>
<p>
   <br />
</p>
<p>특히 서울시가 감사원 감사를 우선 추진했다는 설명과 달리, 감사원은 당시 제출된 감사청구 자료에 리베이트 의혹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혀 감사 절차의 적정성과 행정기관의 책임 있는 의사결정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p>
<p>
   <br />
</p>
<p>16일 서울시와 관련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9월 내부 감사 과정에서 관련 정황을 파악한 이후 1년여 만이다.</p>
<p>
   <br />
</p>
<p>이번 의혹은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인 가덕중공업의 선정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관계자 등에게 부적절한 금품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관련 자금 집행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용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을 가능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br />
</p>
<p>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작성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수사의뢰서에는 SH 고위 간부가 선박 건조업체 선정과 관련해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실제 금품 수수 여부와 자금의 사용처, 계약 체결과의 대가성 등은 아직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p>
<p>
   <br />
</p>
<p>문제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서울시의 대응 과정이다.</p>
<p>
   <br />
</p>
<p>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9일 관련 내용을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다. 당시 오 시장은 객관적이고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감사원 감사청구와 수사의뢰 준비를 지시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p>
<p>
   <br />
</p>
<p>이후 감사위원회는 경찰 수사의뢰서 초안을 작성했지만 실제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당시 확보한 정황만으로 특정인을 대상으로 수사를 의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감사원 감사를 우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서울시는 같은 해 10월 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청구 대상에는 선박 건조업체의 수의계약 선정 과정과 선박 건조 지연, 건조비 증가, 선급금 지급의 적정성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감사원은 상당 부분을 서울시 자체 감사기구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청구를 각하했다.</p>
<p>
   <br />
</p>
<p>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 15일 서울시의 공익감사청구서와 관련 증거자료에 리베이트 의혹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p>
<p>
   <br />
</p>
<p>서울시가 금품 수수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감사원에는 해당 내용을 제출하지 않았다면, 감사청구가 실제 의혹의 핵심을 규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다만 감사청구 자료에서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사실만으로 의도적인 은폐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당시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p>
<p>
   <br />
</p>
<p>이러한 논란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p>
<p>
   <br />
</p>
<p>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은 서울시가 금품 수수 의혹을 보고받고도 수사의뢰를 진행하지 않은 경위를 추궁했다. 김영배 의원은 관련 자료의 파기 지시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 과정의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p>
<p>
   <br />
</p>
<p>이에 오 시장은 수사의뢰서가 폐기된 것은 아니며 감사원 감사청구를 우선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출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금품 수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의혹을 오 시장의 직접적인 비리 연루 문제로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p>
<p>
   <br />
</p>
<p>서울시는 국정감사 다음 날인 16일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정치적 공방으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는 것을 막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p>
<p>
   <br />
</p>
<p>그러나 이번 사안은 수사의뢰가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행정적 논란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ESG 경영에서 거버넌스(Governance)는 조직의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이뤄지는지, 내부통제와 감사체계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핵심 요소다. 공공기관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예산 집행과 계약 관리, 부패 위험 예방, 감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등으로 구체화된다.</p>
<p>
   <br />
</p>
<p>특히 공공사업에서 부패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 이를 어떤 절차에 따라 보고하고 조사하며 외부 기관에 전달하는지는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관련 정황이 충분하지 않아 즉각적인 수사의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면 그 근거와 후속 조사 계획, 처리 지연의 사유가 명확하게 기록되고 관리돼야 한다.</p>
<p>
   <br />
</p>
<p>한강버스 사업은 시민의 세금과 공공자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계약 체결의 공정성뿐 아니라 문제가 발견된 이후의 대응 과정에서도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p>
<p>
   <br />
</p>
<p>이번 사안에서 규명해야 할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실제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형사적 사실관계다. 다른 하나는 서울시가 관련 의혹을 파악한 이후 감사와 수사의뢰 절차를 적정하게 운영했는지에 대한 행정적 책임 문제다.</p>
<p>
   <br />
</p>
<p>두 사안은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 금품 수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감사 절차와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 반대로 수사의뢰가 지연됐다는 사정만으로 특정인의 범죄 관여나 고의적인 은폐를 단정해서도 안 된다.</p>
<p>
   <br />
</p>
<p>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공공기관이 내부에서 발견한 위험 신호를 얼마나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가에 있다.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공공사업에서 거버넌스의 수준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선언이 아니라, 문제가 제기됐을 때 이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책임 있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p>
<p>
   <br />
</p>
<p>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와 함께 서울시의 감사·보고·의사결정 과정이 충분히 규명돼야 하는 이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477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9:53: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9:48: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7</guid>
		<title><![CDATA[경기주택도시공사, 준법경영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 획득…도시개발 전 과정 내부통제 강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주택도시공사, 준법경영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 획득 [사진= 경기주택도시공사]
      
   
&nbsp;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도시개발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준법경영 체계를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GH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 범위는 ‘도시개발사업 조성 및 관리’로, 택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의 기획부터 시행, 사후관리에 이르는 업무 전반이 포함된다. GH는 해당 사업 영역에서 법규 위반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한 준법경영시스템을 국제표준에 맞춰 구축·운영하고 있음을 인증받았다.

이날 경기 수원시 GH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용진 GH 사장과 이종선 부사장,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조직이 준수해야 할 법률과 규제, 내부 규범 등을 파악하고 위반 위험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정책과 절차, 책임체계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특히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도시개발사업에서는 계약 체결과 사업 시행, 인허가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규제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GH는 이번 인증을 위해 단계적으로 준법경영 관련 제도를 정비해 왔다. 지난 7월에는 계약과 협약 체결에 앞서 법률적 위험을 점검하는 ‘계약법률심사제도’를 도입했다. 계약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과 규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이어 8월에는 최고경영자 명의의 ‘준법경영 방침’을 선포하고 법규 준수, 위반행위 처리,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기본 원칙을 마련했다. 이후 9월 한국표준협회의 현장 심사를 거쳐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GH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도시개발사업 전 과정의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규제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준법경영 원칙이 실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준법경영을 한층 내실화하고 공사 업무 전반에 준법과 윤리의 가치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GH가 도시개발사업 분야의 준법경영 관리체계를 국제표준에 맞춰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인증 자체가 모든 법규 위반 가능성을 없애는 것은 아닌 만큼, 향후 내부통제 제도의 지속적인 운영과 점검이 준법경영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80429_hngmvowk.png" alt="20261016_180405.png" style="width: 880px; height: 45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주택도시공사, 준법경영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 획득 [사진= 경기주택도시공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도시개발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준법경영 체계를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p>
<p><br /></p>
<p>GH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p>
<p><br /></p>
<p>이번 인증 범위는 ‘도시개발사업 조성 및 관리’로, 택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의 기획부터 시행, 사후관리에 이르는 업무 전반이 포함된다. GH는 해당 사업 영역에서 법규 위반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한 준법경영시스템을 국제표준에 맞춰 구축·운영하고 있음을 인증받았다.</p>
<p><br /></p>
<p>이날 경기 수원시 GH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용진 GH 사장과 이종선 부사장,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p>
<p><br /></p>
<p>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조직이 준수해야 할 법률과 규제, 내부 규범 등을 파악하고 위반 위험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정책과 절차, 책임체계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p>
<p><br /></p>
<p>특히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도시개발사업에서는 계약 체결과 사업 시행, 인허가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규제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p>
<p><br /></p>
<p>GH는 이번 인증을 위해 단계적으로 준법경영 관련 제도를 정비해 왔다. 지난 7월에는 계약과 협약 체결에 앞서 법률적 위험을 점검하는 ‘계약법률심사제도’를 도입했다. 계약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과 규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p>
<p><br /></p>
<p>이어 8월에는 최고경영자 명의의 ‘준법경영 방침’을 선포하고 법규 준수, 위반행위 처리,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기본 원칙을 마련했다. 이후 9월 한국표준협회의 현장 심사를 거쳐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p>
<p><br /></p>
<p>GH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도시개발사업 전 과정의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규제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준법경영 원칙이 실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p>
<p><br /></p>
<p>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준법경영을 한층 내실화하고 공사 업무 전반에 준법과 윤리의 가치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인증은 GH가 도시개발사업 분야의 준법경영 관리체계를 국제표준에 맞춰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인증 자체가 모든 법규 위반 가능성을 없애는 것은 아닌 만큼, 향후 내부통제 제도의 지속적인 운영과 점검이 준법경영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4146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8:05: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8:03: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6</guid>
		<title><![CDATA[NH농협은행, 퇴직연금 전문인력 발굴 나서…직원 2400명 실력 겨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제4회 ‘퇴직연금 숨은 고수를 찾아라!’ 개최, 예선 통과한 100명 본선 경쟁 [사진=NH농협은행]
      
   
&nbsp;
NH농협은행이 직원들의 퇴직연금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퀴즈 대회를 개최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회 ‘퇴직연금 숨은 고수를 찾아라!’ 서바이벌 퀴즈 대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퇴직연금 숨은 고수를 찾아라!’는 직원들의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시작된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퇴직연금 분야의 전문인력을 발굴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학습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약 2400명의 직원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00명이 본선에 진출해 서바이벌 퀴즈 방식으로 퇴직연금 관련 지식과 실무 역량을 겨뤘다.

본선에서는 퇴직연금 제도와 상품별 특성뿐 아니라 실제 영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됐다. 단순한 제도 이해를 넘어 고객의 상황에 맞는 상담과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회 결과 대상은 칠곡지점 송영근 과장보가 차지했다. 금상은 부천시지부 김지은 과장보, 은상은 거제시지부 박수현 계장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대연동지점 김새봄 과장보와 남양동지점 김민진 과장보가 각각 수상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은퇴 이후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노후자산인 만큼, 금융기관 직원들의 전문적인 상담과 제도 이해가 요구되는 분야다. 특히 퇴직연금 상품과 운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은퇴 계획 등을 고려한 정보 제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퇴직연금 관련 지식을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고객 상담에 필요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퇴직연금은 초고령사회에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를 책임지는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서비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고객의 생애 전반을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80159_cpvzwctt.png" alt="20261016_180136.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4회 ‘퇴직연금 숨은 고수를 찾아라!’ 개최, 예선 통과한 100명 본선 경쟁 [사진=NH농협은행]</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H농협은행이 직원들의 퇴직연금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퀴즈 대회를 개최했다.</p>
<p><br /></p>
<p>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회 ‘퇴직연금 숨은 고수를 찾아라!’ 서바이벌 퀴즈 대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p>
<p><br /></p>
<p>‘퇴직연금 숨은 고수를 찾아라!’는 직원들의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시작된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퇴직연금 분야의 전문인력을 발굴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학습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p>
<p><br /></p>
<p>올해 대회에는 약 2400명의 직원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00명이 본선에 진출해 서바이벌 퀴즈 방식으로 퇴직연금 관련 지식과 실무 역량을 겨뤘다.</p>
<p><br /></p>
<p>본선에서는 퇴직연금 제도와 상품별 특성뿐 아니라 실제 영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됐다. 단순한 제도 이해를 넘어 고객의 상황에 맞는 상담과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p>
<p><br /></p>
<p>대회 결과 대상은 칠곡지점 송영근 과장보가 차지했다. 금상은 부천시지부 김지은 과장보, 은상은 거제시지부 박수현 계장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대연동지점 김새봄 과장보와 남양동지점 김민진 과장보가 각각 수상했다.</p>
<p><br /></p>
<p>퇴직연금은 근로자의 은퇴 이후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노후자산인 만큼, 금융기관 직원들의 전문적인 상담과 제도 이해가 요구되는 분야다. 특히 퇴직연금 상품과 운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은퇴 계획 등을 고려한 정보 제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p>
<p><br /></p>
<p>NH농협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퇴직연금 관련 지식을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고객 상담에 필요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br /></p>
<p>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퇴직연금은 초고령사회에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를 책임지는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서비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고객의 생애 전반을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4131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8:02: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8:01: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5</guid>
		<title><![CDATA[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부회장 승진·송용진 신임 COO 선임…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두산에너빌리티는 좌측 사진)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CFO)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우측 사진) 전략·혁신부문장인 송용진 사장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그래픽=AI]
   
   
&nbsp;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CFO)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전략·혁신부문장인 송용진 사장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상현 신임 부회장은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재무와 경영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2008년 ㈜두산 지주부문 CFP팀 상무를 시작으로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부문장, 2015년 ㈜두산 지주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두산밥캣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송용진 신임 CO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과 사업 전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08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전력·혁신부문장과 풍력BG장 등을 맡으며 회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영업활동을 이끌어 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송용진 신임 COO를 중심으로 원자력과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서 전력 수요와 에너지 공급 체계의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발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경영진 인사를 계기로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75037_iormcvlg.jpg" alt="8677b051-aa60-4215-8cb2-b8af1cda985d.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두산에너빌리티는 좌측 사진)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CFO)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우측 사진) 전략·혁신부문장인 송용진 사장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그래픽=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p>
<p>
   <br />
</p>
<p>두산에너빌리티는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CFO)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전략·혁신부문장인 송용진 사장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p>
<p>
   <br />
</p>
<p>박상현 신임 부회장은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재무와 경영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2008년 ㈜두산 지주부문 CFP팀 상무를 시작으로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부문장, 2015년 ㈜두산 지주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두산밥캣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p>
<p>
   <br />
</p>
<p>송용진 신임 CO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과 사업 전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08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전력·혁신부문장과 풍력BG장 등을 맡으며 회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영업활동을 이끌어 왔다.</p>
<p>
   <br />
</p>
<p>이번 인사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p>
<p>
   <br />
</p>
<p>두산에너빌리티는 송용진 신임 COO를 중심으로 원자력과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p>
<p>
   <br />
</p>
<p>특히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서 전력 수요와 에너지 공급 체계의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발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p>
<p>
   <br />
</p>
<p>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경영진 인사를 계기로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406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7:52: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7:48: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4</guid>
		<title><![CDATA[(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 신혼부부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금융 교육 ‘금융문화토크쇼’ 성료- 금융감독원·카카오페이증권 후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왼쪽부터 방송인  오상진,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정운영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 김예희 공인회계사, 이진우 경제평론가 토크쇼 현장 [사진=금행넷]
      
   
&nbsp;&nbsp;
결혼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출발점이지만, 돈을 바라보는 생각과 소비 습관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각자 관리하던 소득과 자산을 어떻게 운영할지,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안정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등 신혼부부가 마주하는 금융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nbsp;
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이사장 정운영)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 온즈드롬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금융문화토크쇼 ‘머니머니 해피토크: 우리 둘의 첫 머니라이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bsp;
금융감독원과 카카오페이증권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신혼부부 100쌍, 총 200명이 참여해 부부간 금융 가치관의 차이를 이해하고 장기적인 재무설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nbsp;
이번 토크쇼는 금융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심리학과 경제·투자,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신혼부부의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다루는 소통형 금융교육으로 기획됐다.
&nbsp;
특히 결혼 초기부터 부부가 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공동의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안정적인 가정경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nbsp;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같은 돈 문제를 왜 서로 다르게 받아들일까?’를 주제로 부부가 동일한 금융 상황을 서로 다르게 인식하는 심리적 이유와 갈등을 줄이기 위한 소통 방식을 설명했다.
&nbsp;
이진우 투자·경제평론가는 ‘10년 뒤 우리 자산, 어떤 원칙으로 준비할까?’를 주제로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관리하는 원칙을 제시했다.
&nbsp;
김예희 공인회계사이자 재무코치는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안정을 어떻게 함께 설계할까?’를 화두로 신혼부부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무계획 수립 방법을 소개했다.
&nbsp;
방송인 오상진 아나운서는 돈과 행복 사이에서 부부가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경험을 공유했다.&nbsp;
&nbsp;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 부부는 공감 MC로 참여해 신혼부부의 고민을 전달하며 전문가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nbsp;
토크 리더를 맡은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부부의 돈 관리가 단순히 자산을 늘리는 재테크를 넘어 두 사람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행복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nbsp;
이날 행사에는 박지선 금융감독원 부원장 겸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nbsp;
금융감독원은 행사에 참여한 신혼부부 전원에게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제공했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사 후기와 만족도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nbsp;
박지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결혼 초기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과 부부 간의 열린 대화는 생애 전반의 금융 안정을 결정짓는 첫 단추”라며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 등 금융 취약·전환기 계층을 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소비자 교육과 피해 예방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는 “결혼과 함께 돈에 대한 고민도 ‘나’에서 ‘우리’로 바뀐다”며 “‘결혼하면 주식을 받는 나라’ 캠페인을 통해 부부가 함께 자산을 쌓아가는 첫걸음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nbsp;
이번 행사는 비영리단체와 금융당국, 금융투자업계가 협력해 신혼부부의 금융역량 강화를 지원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nbsp;
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생애주기별로 달라지는 금융 문제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토크쇼 형식의 교육을 확대하고, 건전한 금융문화 형성을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nbsp;
정운영 이사장은 “돈을 어떻게 벌고 불릴 것인가에 앞서 ‘어떤 삶을 위해 돈을 쓸 것인가’를 부부가 함께 합의하는 과정이 진정한 금융 행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nbsp;
이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토크쇼를 재미있고 유익한 금융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러한 새로운 교육 방식이 우리 사회의 올바른 금융문화운동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nbsp;
이번 금융문화토크쇼는 금융교육의 범위를 투자와 자산관리 지식에서 부부간 의사소통과 공동의 재무 목표 설정으로 넓히는 시도로, 결혼 초기 가정의 금융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방식의 다양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nbsp;


   
      ▲왼쪽부터 김기리,문지인부부(신혼공감  MC), 오상진(방송인), 여문환(금융과행복네트워크사무총장), 허수정(금융감독원팀장), 김경일(인지심리학자),  박지선(금융감독원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운영(금융과행복네트워크이사장),  신호철(카카오페이증권대표이사),  이수호(카카오페이증권부사장),  이진우(투자-경제평론가),  김예희  (공인회계사-CFP) 단체촬영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72618_blbtuvot.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6_170200866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왼쪽부터 방송인  오상진,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정운영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 김예희 공인회계사, 이진우 경제평론가 토크쇼 현장 [사진=금행넷]</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결혼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출발점이지만, 돈을 바라보는 생각과 소비 습관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각자 관리하던 소득과 자산을 어떻게 운영할지,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안정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등 신혼부부가 마주하는 금융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p>
<p>&nbsp;</p>
<p>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이사장 정운영)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 온즈드롬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금융문화토크쇼 ‘머니머니 해피토크: 우리 둘의 첫 머니라이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금융감독원과 카카오페이증권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신혼부부 100쌍, 총 200명이 참여해 부부간 금융 가치관의 차이를 이해하고 장기적인 재무설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p>
<p>&nbsp;</p>
<p>이번 토크쇼는 금융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심리학과 경제·투자,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신혼부부의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다루는 소통형 금융교육으로 기획됐다.</p>
<p>&nbsp;</p>
<p>특히 결혼 초기부터 부부가 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공동의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안정적인 가정경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p>
<p>&nbsp;</p>
<p>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같은 돈 문제를 왜 서로 다르게 받아들일까?’를 주제로 부부가 동일한 금융 상황을 서로 다르게 인식하는 심리적 이유와 갈등을 줄이기 위한 소통 방식을 설명했다.</p>
<p>&nbsp;</p>
<p>이진우 투자·경제평론가는 ‘10년 뒤 우리 자산, 어떤 원칙으로 준비할까?’를 주제로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관리하는 원칙을 제시했다.</p>
<p>&nbsp;</p>
<p>김예희 공인회계사이자 재무코치는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안정을 어떻게 함께 설계할까?’를 화두로 신혼부부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무계획 수립 방법을 소개했다.</p>
<p>&nbsp;</p>
<p>방송인 오상진 아나운서는 돈과 행복 사이에서 부부가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경험을 공유했다.&nbsp;</p>
<p>&nbsp;</p>
<p>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 부부는 공감 MC로 참여해 신혼부부의 고민을 전달하며 전문가들과 대화를 이어갔다.</p>
<p>&nbsp;</p>
<p>토크 리더를 맡은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부부의 돈 관리가 단순히 자산을 늘리는 재테크를 넘어 두 사람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행복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p>
<p>&nbsp;</p>
<p>이날 행사에는 박지선 금융감독원 부원장 겸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p>
<p>&nbsp;</p>
<p>금융감독원은 행사에 참여한 신혼부부 전원에게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제공했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사 후기와 만족도 설문조사도 진행됐다.</p>
<p>&nbsp;</p>
<p>박지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결혼 초기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과 부부 간의 열린 대화는 생애 전반의 금융 안정을 결정짓는 첫 단추”라며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 등 금융 취약·전환기 계층을 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소비자 교육과 피해 예방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br /></p>
<p>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는 “결혼과 함께 돈에 대한 고민도 ‘나’에서 ‘우리’로 바뀐다”며 “‘결혼하면 주식을 받는 나라’ 캠페인을 통해 부부가 함께 자산을 쌓아가는 첫걸음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비영리단체와 금융당국, 금융투자업계가 협력해 신혼부부의 금융역량 강화를 지원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p>
<p>&nbsp;</p>
<p>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생애주기별로 달라지는 금융 문제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토크쇼 형식의 교육을 확대하고, 건전한 금융문화 형성을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p>
<p>&nbsp;</p>
<p>정운영 이사장은 “돈을 어떻게 벌고 불릴 것인가에 앞서 ‘어떤 삶을 위해 돈을 쓸 것인가’를 부부가 함께 합의하는 과정이 진정한 금융 행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토크쇼를 재미있고 유익한 금융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러한 새로운 교육 방식이 우리 사회의 올바른 금융문화운동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금융문화토크쇼는 금융교육의 범위를 투자와 자산관리 지식에서 부부간 의사소통과 공동의 재무 목표 설정으로 넓히는 시도로, 결혼 초기 가정의 금융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방식의 다양화 가능성을 보여줬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72749_ecfygrcc.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6_1702008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4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왼쪽부터 김기리,문지인부부(신혼공감  MC), 오상진(방송인), 여문환(금융과행복네트워크사무총장), 허수정(금융감독원팀장), 김경일(인지심리학자),  박지선(금융감독원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운영(금융과행복네트워크이사장),  신호철(카카오페이증권대표이사),  이수호(카카오페이증권부사장),  이진우(투자-경제평론가),  김예희  (공인회계사-CFP) 단체촬영</figcaption>
      </figure>
   </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교육" term="10966|1096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3915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7:28: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7:17: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3</guid>
		<title><![CDATA[[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openLCA 전과정평가 단계별 추진 방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openLCA 전과정평가 단계별 추진 방향 [사진=Ai]
      
   
&nbsp;
기업의 환경성과를 이야기할 때 공장 안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연료만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품의 환경영향은 원료를 채취 단계에서 시작해 생산, 운송, 사용, 폐기와 재활용까지 이어진다.
공장 내부의 배출량을 줄였더라도 원료 생산이나 제품 사용 단계에서 더 큰 환경영향이 발생한다면 제품 전체의 성과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는
제품과 조직의 환경영향을 생애주기 전체에서 파악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ISO 14040은
목표와 범위 설정, 전과정 목록분석, 영향평가, 결과 해석을 LCA의 기본 틀로 제시하고 있다.
&nbsp;
이러한 접근은 중소·중견기업에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완성품 기업과 글로벌 고객사는 협력사에 제품의 탄소배출량과 원료 및 공정 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공급망 ESG 평가에서도 환경정보의 신뢰성과 개선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유럽연합의 환경발자국 방법 역시 원료 채취부터 제품의 수명 종료까지 환경성과를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nbsp;
LCA는 단순히 고객사에 제출할 수치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다. 원료 대체, 공정 에너지 절감, 수율
개선, 포장재 감량, 재활용 설계 등 비용 절감과 환경성과
개선의 우선순위를 찾는 경영 도구다. 제품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파악해 감축 기회를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GHG Protocol 제품 기준이 강조하는 부분과 비슷하다.
&nbsp;
중소·중견기업은 처음부터 모든 제품과 환경영향을 분석하려 하기보다, 학습과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nbsp;
첫째, 목적과 대상 제품을 정한다. 고객사 요청, 수출 가능성, 매출
비중, 원료비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우선 제품 한 개를 선정한다. 분석 목적도 분명히 해야 한다. 고객사 제출용인지, 제품 간 비교인지, 공정개선과 탄소감축을 위한 내부 관리인지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와 결과의 범위가 달라진다. 제품의 기능단위와 분석 범위도 함께 결정한다. 예를 들어 제품 한 개를 기준으로 할지, 일정 기간 제공하는 기능을
기준으로 할지 정하고, 원료 조달부터 제조·운송·사용·폐기 중 생산제품의 프로세스를 고려하여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
&nbsp;
둘째, 공정과 데이터 흐름을 그린다. 원료와 부품이 어디서 들어와 어떤 공정을 거치는지, 제품과 부산물·폐기물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제조 공정도를 작성한다. 구매·생산·환경·물류 담당자가
함께 원료 투입량, 전력·연료 사용량, 수율, 폐기물, 운송
거리와 포장재 자료를 모은다. 기업이 직접 확보한 1차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온 일반 데이터를 구분하고, 자료의 기준연도·지역·출처·정확도를 기록해야 한다. 이
과정은 부서별로 흩어진 자료를 연결하고, 무엇을 추가로 측정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nbsp;
셋째, openLCA로 모델링을 익힌다. openLCA는 전과정평가 모델을 작성하고 계산·분석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다만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바로 분석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와 환경영향평가 방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하며, 데이터셋마다
사용 조건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초기 학습에서는 간단한 제품 시스템을 구성하고, 공정 간 연결, 투입·산출
흐름, 데이터 연결, 계산 결과 확인 순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교육용 예제 모델로 기능을 익힌 다음, 회사가 확보한
실제 공정자료를 적용하면 오류와 누락을 줄일 수 있다.
&nbsp;
넷째, 결과를 검토해 개선과제로 연결한다. 계산 결과는 숫자 하나로 끝내지 말고, 어떤 원료와 공정이 환경영향에
크게 기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요 기여 공정을 찾은 뒤 원료 대체,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원료 사용, 운송 최적화, 재활용성 개선 등 실행 가능한 과제를 선정한다. 기준 시나리오와
개선 시나리오를 비교하고, 절감량뿐 아니라 비용과 품질, 공급
안정성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좋다.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제조 공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부분은 한계와
불확실성을 기록해 의사결정자가 오판하지 않도록 정리하여 보고하는 것이 좋다.
&nbsp;
다섯째, 정기적인 데이터 관리체계를 만든다. 제품 사양, 원료 공급처, 생산량, 에너지 사용량이 바뀌면 환경성과도 달라질 수 있다. 연 1회 또는 주요 변경 시 데이터를 갱신하고, 담당 부서와 책임자를
정해 자료의 기준과 산출 과정을 관리해야 한다. 외부 공개나 제품 간 비교에 활용할 때는 적용한 기준과
범위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 제3자 검토를 고려해야
한다. 분석 목적과 데이터 품질에 맞지 않는 과도한 주장은 피해야 한다.
&nbsp;&nbsp;
LCA 전과정 평가의 출발점은 고가의 시스템이나 복잡한 모델이
아니라, 우선 제품 하나를 정하고 데이터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이다. 중소·중견기업은 교육을 통해 담당자의 기초 역량을 확보하고, 시범 제품
분석에서 확인된 개선과제를 생산현장에 적용한 뒤 대상 제품과 공급망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필요하다.
openLCA는 그 과정을 돕는 도구이며, 핵심은 목적에 맞는 경계 설정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결과를 실제 개선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다. 제품의
환경성과를 전 과정에서 설명하고 개선하는 역량은 앞으로 공급망 ESG경영의 신뢰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nbsp;

덧붙이는 글 /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nbsp;
&nbsp;

&nbsp;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평가 대응, 경영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을 비롯해 ESG 진단·전략 수립, EcoVadis·RBA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AA1000 국제검증심사원 및 ISO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nbsp;
저서로 『중소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실무』 등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ESG와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85332_dgyaauly.png" alt="[크기변환]3ecb8740-1d49-421c-bf11-5b35373b1c83.png" style="width: 880px; height: 48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openLCA 전과정평가 단계별 추진 방향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업의 환경성과를 이야기할 때 공장 안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연료만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품의 환경영향은 원료를 채취 단계에서 시작해 생산, 운송, 사용, 폐기와 재활용까지 이어진다.
공장 내부의 배출량을 줄였더라도 원료 생산이나 제품 사용 단계에서 더 큰 환경영향이 발생한다면 제품 전체의 성과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는
제품과 조직의 환경영향을 생애주기 전체에서 파악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ISO 14040은
목표와 범위 설정, 전과정 목록분석, 영향평가, 결과 해석을 LCA의 기본 틀로 제시하고 있다.</p>
<p>&nbsp;</p>
<p>이러한 접근은 중소·중견기업에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완성품 기업과 글로벌 고객사는 협력사에 제품의 탄소배출량과 원료 및 공정 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공급망 ESG 평가에서도 환경정보의 신뢰성과 개선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유럽연합의 환경발자국 방법 역시 원료 채취부터 제품의 수명 종료까지 환경성과를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p>
<p>&nbsp;</p>
<p>LCA는 단순히 고객사에 제출할 수치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다. 원료 대체, 공정 에너지 절감, 수율
개선, 포장재 감량, 재활용 설계 등 비용 절감과 환경성과
개선의 우선순위를 찾는 경영 도구다. 제품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파악해 감축 기회를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GHG Protocol 제품 기준이 강조하는 부분과 비슷하다.</p>
<p>&nbsp;</p>
<p>중소·중견기업은 처음부터 모든 제품과 환경영향을 분석하려 하기보다, 학습과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편이 현실적이다.</p>
<p>&nbsp;</p>
<p>첫째, 목적과 대상 제품을 정한다. 고객사 요청, 수출 가능성, 매출
비중, 원료비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우선 제품 한 개를 선정한다. 분석 목적도 분명히 해야 한다. 고객사 제출용인지, 제품 간 비교인지, 공정개선과 탄소감축을 위한 내부 관리인지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와 결과의 범위가 달라진다. 제품의 기능단위와 분석 범위도 함께 결정한다. 예를 들어 제품 한 개를 기준으로 할지, 일정 기간 제공하는 기능을
기준으로 할지 정하고, 원료 조달부터 제조·운송·사용·폐기 중 생산제품의 프로세스를 고려하여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p>
<p>&nbsp;</p>
<p>둘째, 공정과 데이터 흐름을 그린다. 원료와 부품이 어디서 들어와 어떤 공정을 거치는지, 제품과 부산물·폐기물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제조 공정도를 작성한다. 구매·생산·환경·물류 담당자가
함께 원료 투입량, 전력·연료 사용량, 수율, 폐기물, 운송
거리와 포장재 자료를 모은다. 기업이 직접 확보한 1차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온 일반 데이터를 구분하고, 자료의 기준연도·지역·출처·정확도를 기록해야 한다. 이
과정은 부서별로 흩어진 자료를 연결하고, 무엇을 추가로 측정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p>
<p>&nbsp;</p>
<p>셋째, openLCA로 모델링을 익힌다. openLCA는 전과정평가 모델을 작성하고 계산·분석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다만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바로 분석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와 환경영향평가 방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하며, 데이터셋마다
사용 조건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초기 학습에서는 간단한 제품 시스템을 구성하고, 공정 간 연결, 투입·산출
흐름, 데이터 연결, 계산 결과 확인 순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교육용 예제 모델로 기능을 익힌 다음, 회사가 확보한
실제 공정자료를 적용하면 오류와 누락을 줄일 수 있다.</p>
<p>&nbsp;</p>
<p>넷째, 결과를 검토해 개선과제로 연결한다. 계산 결과는 숫자 하나로 끝내지 말고, 어떤 원료와 공정이 환경영향에
크게 기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요 기여 공정을 찾은 뒤 원료 대체,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원료 사용, 운송 최적화, 재활용성 개선 등 실행 가능한 과제를 선정한다. 기준 시나리오와
개선 시나리오를 비교하고, 절감량뿐 아니라 비용과 품질, 공급
안정성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좋다.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제조 공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부분은 한계와
불확실성을 기록해 의사결정자가 오판하지 않도록 정리하여 보고하는 것이 좋다.</p>
<p>&nbsp;</p>
<p>다섯째, 정기적인 데이터 관리체계를 만든다. 제품 사양, 원료 공급처, 생산량, 에너지 사용량이 바뀌면 환경성과도 달라질 수 있다. 연 1회 또는 주요 변경 시 데이터를 갱신하고, 담당 부서와 책임자를
정해 자료의 기준과 산출 과정을 관리해야 한다. 외부 공개나 제품 간 비교에 활용할 때는 적용한 기준과
범위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 제3자 검토를 고려해야
한다. 분석 목적과 데이터 품질에 맞지 않는 과도한 주장은 피해야 한다.</p>
<p>&nbsp;&nbsp;</p>
<p>LCA 전과정 평가의 출발점은 고가의 시스템이나 복잡한 모델이
아니라, 우선 제품 하나를 정하고 데이터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이다. 중소·중견기업은 교육을 통해 담당자의 기초 역량을 확보하고, 시범 제품
분석에서 확인된 개선과제를 생산현장에 적용한 뒤 대상 제품과 공급망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필요하다.
openLCA는 그 과정을 돕는 도구이며, 핵심은 목적에 맞는 경계 설정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결과를 실제 개선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다. 제품의
환경성과를 전 과정에서 설명하고 개선하는 역량은 앞으로 공급망 ESG경영의 신뢰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p>
<p>&nbsp;</p>
<p><br /></p>
<p><b>덧붙이는 글 /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nbsp;</b></p>
<p>&nbsp;</p>
<p><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83358_hrumonaw.jpg" alt="20260909080343_ghreydmv.jpg" style="width: 160px; height: 161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p>
<p>&nbsp;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평가 대응, 경영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을 비롯해 ESG 진단·전략 수립, EcoVadis·RBA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AA1000 국제검증심사원 및 ISO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p>
<p>&nbsp;</p>
<p>저서로 『중소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실무』 등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ESG와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840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8:54: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8:22: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2</guid>
		<title><![CDATA[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빵과 책’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부산국제영화제]
      
   
&nbsp;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경쟁부문인 ‘부산 어워드’와 아시아 신인 감독을 조명하는 ‘뉴 커런츠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올해 부산 어워드 대상은 이란 출신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영화 ‘빵과 책’에 돌아갔다. 마지드 마지디 감독은 ‘천국의 아이들’ 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영화감독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최고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에디 차효노 감독의 ‘마이 마더’가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평범하기 위하여’를 연출한 리윈찬 감독에게 돌아갔다.

배우상은 ‘처음 만난 외로움’의 저우쉰과 ‘사토코는 언제나’의 히메노 카슌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처음 만난 외로움’은 음향을 담당한 리단펑이 예술공헌상을 받으면서 배우상과 예술공헌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뉴 커런츠상은 샤샹크 왈리아 감독의 ‘어둠 속의 새들’이 차지했다.

한국 영화 가운데서는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가 뉴 커런츠상 특별 언급 작품으로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세계 영화인들의 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신진 영화인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올해 영화제 역시 경쟁부문과 뉴 커런츠상을 통해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작품과 창작자들을 조명하며 막을 내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81234_faqxwaxx.png" alt="[크기변환]4099441_753372_2335.png" style="width: 880px; height: 13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부산국제영화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경쟁부문인 ‘부산 어워드’와 아시아 신인 감독을 조명하는 ‘뉴 커런츠상’ 수상작이 발표됐다.</p>
<p><br /></p>
<p>올해 부산 어워드 대상은 이란 출신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영화 ‘빵과 책’에 돌아갔다. 마지드 마지디 감독은 ‘천국의 아이들’ 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영화감독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최고 영예를 안았다.</p>
<p><br /></p>
<p>심사위원 특별상은 에디 차효노 감독의 ‘마이 마더’가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평범하기 위하여’를 연출한 리윈찬 감독에게 돌아갔다.</p>
<p><br /></p>
<p>배우상은 ‘처음 만난 외로움’의 저우쉰과 ‘사토코는 언제나’의 히메노 카슌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처음 만난 외로움’은 음향을 담당한 리단펑이 예술공헌상을 받으면서 배우상과 예술공헌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p>
<p><br /></p>
<p>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뉴 커런츠상은 샤샹크 왈리아 감독의 ‘어둠 속의 새들’이 차지했다.</p>
<p><br /></p>
<p>한국 영화 가운데서는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가 뉴 커런츠상 특별 언급 작품으로 선정됐다.</p>
<p><br /></p>
<p>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세계 영화인들의 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신진 영화인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p>
<p><br /></p>
<p>올해 영화제 역시 경쟁부문과 뉴 커런츠상을 통해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작품과 창작자들을 조명하며 막을 내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592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8:13: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8:11: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1</guid>
		<title><![CDATA[가평군 전역,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 추진…5년 새 피해 약 16배 증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가평군 전역,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 추진…5년 새 피해 약 16배 증가 [사진=경기도]
      
   
&nbsp;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경기 가평군 전역이 이달 말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피해 규모가 약 16배 증가하면서 방제 비용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nbsp;
경기도는 산림청이 지난 13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경기도 가평군) 지정 고시안 행정예고’를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nbsp;
산림청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인 지역은 가평군 전역인 8만 4,366㏊로, 이 가운데 산림면적은 6만 8,332㏊다. 지정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지정 기간은 해제 고시일까지다.
&nbsp;
이번 특별방제구역 지정은 가평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nbsp;
가평군 자료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규모는 2021년 4,591본에서 2025년 7만 2,507본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약 15.8배 늘어난 수치다.
&nbsp;
방제 예산도 같은 기간 8억 2,800만 원에서 35억 1,800만 원으로 약 4.2배 증가했다. 피해 확산에 따라 방제에 필요한 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nbsp;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매개충을 통해 소나무류에 침입해 나무를 고사시키는 산림병해충 피해다. 감염목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제거, 예방 활동 등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nbsp;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고 가지 줍기 생략 등 일부 방제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현장 여건에 맞춰 보다 신속하게 방제 작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nbsp;
경기도에서는 지난 8월 양평군이 도내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됐다. 가평군의 지정이 확정되면 도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nbsp;
이번 지정 추진에 앞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가평군 남이섬을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nbsp;
남이섬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우수 사례로 알려진 지역이다. 이날 현장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등이 참석해 피해 확산 방지와 신속한 방제체계 구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nbsp;
서 군수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했고, 추 지사는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nbsp;
경기도는 이달 들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nbsp;
추 지사는 지난 5일 전담조직(TF) 구성과 광역 대응체계 마련을 지시한 데 이어,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해 확산 방지선 설정과 예방백신 접종 연구 등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nbsp;
소나무재선충병은 행정구역을 넘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개별 시군의 방제 노력뿐 아니라 광역 단위의 대응과 관계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
&nbsp;
경기도는 가평군 특별방제구역 지정 추진을 계기로 피해 지역에 대한 방제 효율성을 높이고,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3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81210_cnslnkrf.jpg" alt="20261015181120-32431.jp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가평군 전역,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 추진…5년 새 피해 약 16배 증가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경기 가평군 전역이 이달 말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피해 규모가 약 16배 증가하면서 방제 비용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p>
<p>&nbsp;</p>
<p>경기도는 산림청이 지난 13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경기도 가평군) 지정 고시안 행정예고’를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p>
<p>&nbsp;</p>
<p>산림청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인 지역은 가평군 전역인 8만 4,366㏊로, 이 가운데 산림면적은 6만 8,332㏊다. 지정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지정 기간은 해제 고시일까지다.</p>
<p>&nbsp;</p>
<p>이번 특별방제구역 지정은 가평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p>
<p>&nbsp;</p>
<p>가평군 자료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규모는 2021년 4,591본에서 2025년 7만 2,507본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약 15.8배 늘어난 수치다.</p>
<p>&nbsp;</p>
<p>방제 예산도 같은 기간 8억 2,800만 원에서 35억 1,800만 원으로 약 4.2배 증가했다. 피해 확산에 따라 방제에 필요한 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p>
<p>&nbsp;</p>
<p>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매개충을 통해 소나무류에 침입해 나무를 고사시키는 산림병해충 피해다. 감염목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제거, 예방 활동 등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p>
<p>&nbsp;</p>
<p>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고 가지 줍기 생략 등 일부 방제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현장 여건에 맞춰 보다 신속하게 방제 작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p>
<p>&nbsp;</p>
<p>경기도에서는 지난 8월 양평군이 도내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됐다. 가평군의 지정이 확정되면 도내 두 번째 사례가 된다.</p>
<p>&nbsp;</p>
<p>이번 지정 추진에 앞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가평군 남이섬을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p>
<p>&nbsp;</p>
<p>남이섬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우수 사례로 알려진 지역이다. 이날 현장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등이 참석해 피해 확산 방지와 신속한 방제체계 구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p>
<p>&nbsp;</p>
<p>서 군수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했고, 추 지사는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p>
<p>&nbsp;</p>
<p>경기도는 이달 들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p>
<p>&nbsp;</p>
<p>추 지사는 지난 5일 전담조직(TF) 구성과 광역 대응체계 마련을 지시한 데 이어,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해 확산 방지선 설정과 예방백신 접종 연구 등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p>
<p>&nbsp;</p>
<p>소나무재선충병은 행정구역을 넘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개별 시군의 방제 노력뿐 아니라 광역 단위의 대응과 관계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p>
<p>&nbsp;</p>
<p>경기도는 가평군 특별방제구역 지정 추진을 계기로 피해 지역에 대한 방제 효율성을 높이고,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592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8:12: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8:00: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90</guid>
		<title><![CDATA[수술 없이 주사로 삽입하는 초소형 신경 자극 장치 개발…만성통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수술 없이 주사로 삽입하는 초소형 신경 자극 장치 개발 [사진=Smart Science]
      
   
&nbsp;
만성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몸속에 전자장치를 삽입해야 한다면 어떨까. 기존에는 신경 자극 장치를 이식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일반 의료용 바늘을 이용해 초소형 장치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대학교 아부다비(NYU Abu Dhabi)와 클리블랜드클리닉 아부다비(Cleveland Clinic Abu Dhabi) 연구진이 수술 없이 주사 바늘로 삽입할 수 있는 초소형 무선 신경 자극 장치를 개발했다.

과학기술 정보를 소개하는 X(옛 트위터) 계정 ‘Smart Science’는 16일 이 연구를 소개하며, 만성통증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장치는 ‘SEED(Stimulating Electrode for Electroceutical Delivery)’로, 신경 주변에 배치해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초소형 이식형 장치다. 기존 신경 자극 장치와 달리 체내 배터리나 연결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SEED는 일반 의료용 바늘을 통해 체내에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진은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으로 목표 신경의 위치를 확인하고, 장치를 해당 신경 가까이에 배치할 수 있다.

장치가 삽입된 이후에는 몸 밖에 있는 소형 송신기를 통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별도의 체내 배터리 없이 작동하며, 외부에서 전달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신경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기 자극은 신경의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만성통증의 경우 비정상적인 통증 신호가 전달되는 과정을 조절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의 척수신경 자극 치료는 전극과 전원 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감염이나 기기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을 이용한 통증 치료 역시 일부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는 의존성과 중독 위험이 문제가 된다.

이에 비해 SEED는 장치의 크기를 줄이고 전원 공급 방식을 단순화해 기존 이식형 신경 자극 치료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수술 대신 바늘을 이용한 삽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만성통증뿐 아니라 운동장애와 마비 등 신경 신호의 조절이 필요한 다양한 질환에도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현재 SEED는 전임상 연구 단계에 있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와 장기간 체내 사용에 따른 안전성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만성통증을 완치하거나 기존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확립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초소형 장치와 무선 전력 공급 기술을 결합해 신경 자극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향후 임상 연구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다면, SEED는 환자에게 필요한 신경 자극을 외부에서 조절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약 치료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75903_pzesmkdm.jpg" alt="KakaoTalk_20261016_07565158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수술 없이 주사로 삽입하는 초소형 신경 자극 장치 개발 [사진=Smart Scienc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만성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몸속에 전자장치를 삽입해야 한다면 어떨까. 기존에는 신경 자극 장치를 이식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일반 의료용 바늘을 이용해 초소형 장치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br /></p>
<p>뉴욕대학교 아부다비(NYU Abu Dhabi)와 클리블랜드클리닉 아부다비(Cleveland Clinic Abu Dhabi) 연구진이 수술 없이 주사 바늘로 삽입할 수 있는 초소형 무선 신경 자극 장치를 개발했다.</p>
<p><br /></p>
<p>과학기술 정보를 소개하는 X(옛 트위터) 계정 ‘Smart Science’는 16일 이 연구를 소개하며, 만성통증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p>
<p><br /></p>
<p>연구진이 개발한 장치는 ‘SEED(Stimulating Electrode for Electroceutical Delivery)’로, 신경 주변에 배치해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초소형 이식형 장치다. 기존 신경 자극 장치와 달리 체내 배터리나 연결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p>
<p><br /></p>
<p>SEED는 일반 의료용 바늘을 통해 체내에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진은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으로 목표 신경의 위치를 확인하고, 장치를 해당 신경 가까이에 배치할 수 있다.</p>
<p><br /></p>
<p>장치가 삽입된 이후에는 몸 밖에 있는 소형 송신기를 통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별도의 체내 배터리 없이 작동하며, 외부에서 전달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신경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방식이다.</p>
<p><br /></p>
<p>이러한 전기 자극은 신경의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만성통증의 경우 비정상적인 통증 신호가 전달되는 과정을 조절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p>
<p><br /></p>
<p>기존의 척수신경 자극 치료는 전극과 전원 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감염이나 기기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을 이용한 통증 치료 역시 일부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는 의존성과 중독 위험이 문제가 된다.</p>
<p><br /></p>
<p>이에 비해 SEED는 장치의 크기를 줄이고 전원 공급 방식을 단순화해 기존 이식형 신경 자극 치료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수술 대신 바늘을 이용한 삽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br /></p>
<p>연구진은 이 기술이 만성통증뿐 아니라 운동장애와 마비 등 신경 신호의 조절이 필요한 다양한 질환에도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p>
<p><br /></p>
<p>다만 현재 SEED는 전임상 연구 단계에 있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와 장기간 체내 사용에 따른 안전성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만성통증을 완치하거나 기존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확립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p>
<p><br /></p>
<p>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초소형 장치와 무선 전력 공급 기술을 결합해 신경 자극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p>
<p><br /></p>
<p>향후 임상 연구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다면, SEED는 환자에게 필요한 신경 자극을 외부에서 조절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약 치료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51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8:01: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7:58: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9</guid>
		<title><![CDATA[우주는 한 번만 탄생했을까…빅뱅 이전의 세계를 상상하는 ‘빅 바운스 이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우주는 한 번만 탄생했을까? 빅뱅 이전의 세계를 상상하는 ‘빅 바운스 이론’ [사진=Night Sky Today]
      
   
&nbsp;
우주는 약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빅뱅이 정말 모든 것의 시작이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이전에도 또 다른 우주가 존재했다면 어떨까. 우주가 팽창과 수축을 거듭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빅 바운스(Big Bounce)' 가설이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주와 천문학 관련 소식을 전하는 X '나이트 스카이 투데이(Night Sky Today)'는 15일 오후 '우주는 정말 시작됐을까, 아니면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는 것일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빅 바운스 이론을 소개했다.

게시글은 빅뱅이 모든 것의 시작이 아니라 끝없이 반복되는 우주적 순환의 한 과정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금의 우주 역시 이전 우주가 수축한 뒤 다시 팽창하면서 형성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빅 바운스는 우주가 극도로 압축된 상태에 도달한 뒤 완전히 소멸하는 대신 다시 팽창할 수 있다는 가설이다. 일반적인 빅뱅 우주론이 초기의 뜨겁고 밀도 높은 상태에서 우주가 팽창해 왔다는 사실을 설명한다면, 빅 바운스는 그 이전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까지 설명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널리 받아들여지는 우주론에 따르면 우주는 약 138억 년 전 매우 뜨겁고 밀도가 높은 상태에서 팽창하기 시작했다. 이후 온도가 낮아지면서 입자와 원자가 형성됐고, 오랜 시간이 흐르며 별과 은하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우주의 진화 과정은 은하들이 서로 멀어지는 현상과 우주배경복사 등 다양한 관측 결과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다. 다만 우주가 극도로 뜨겁고 밀도가 높았던 초기 상태에 이르기 전 무엇이 존재했는지, 시간과 공간이 어떤 방식으로 시작됐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다.

빅 바운스 가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일부 이론에서는 우주가 팽창하기 전에 수축하는 단계를 거쳤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수축이 계속되면 물질과 에너지의 밀도가 높아지지만, 극한 상태에서 양자중력 효과 등이 작용해 수축이 멈추고 새로운 팽창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빅뱅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주가 갑자기 탄생한 사건이 아니라, 이전의 수축 단계에서 새로운 팽창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은 우주의 시작과 끝에 관한 기존의 관점을 바꿔 놓는다. 우리가 관측하는 우주가 최초의 우주가 아닐 수도 있고, 지금의 팽창 이전에 다른 우주적 역사가 존재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기 때문이다.

다만 빅 바운스가 반드시 우주의 탄생과 소멸이 무한히 반복된다는 뜻은 아니다. 한 차례의 수축과 반등을 가정하는 모형도 있고, 여러 차례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는 순환우주 모형도 있다. 각각의 이론은 우주의 구조와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이전 우주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관측 대상 가운데 하나는 우주배경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CMB)다. 우주배경복사는 초기 우주가 충분히 식어 빛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시기에 방출된 빛이 오랜 팽창을 거쳐 마이크로파 형태로 관측되는 것이다.

우주배경복사에는 초기 우주의 밀도와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미세한 흔적이 남아 있다. 일부 빅 바운스 모형에서는 우주가 수축에서 팽창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이러한 흔적의 분포에 영향을 남겼을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만약 기존 우주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특징이 발견되고, 이를 빅 바운스 모형이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우주의 초기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전 우주의 존재나 빅 바운스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관측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 우주배경복사에서 발견되는 특징 역시 여러 물리적 과정으로 설명될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흔적을 곧바로 이전 우주의 증거로 해석할 수는 없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현재의 우주가 실제로 다시 수축할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관측 결과에 따르면 우주는 팽창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팽창이 가속되는 현상을 보여왔다. 이러한 가속 팽창은 일반적으로 암흑에너지와 관련된 것으로 설명된다.

따라서 우주가 언젠가 중력에 의해 다시 수축하고, 그 뒤 새로운 팽창을 시작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확정된 미래가 아니다. 우주의 장기적인 운명은 암흑에너지의 성질과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 법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빅 바운스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지만, 현대 물리학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질문과 맞닿아 있다. 극도로 높은 밀도와 에너지 상태에서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을 어떻게 하나의 틀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우주론 모형을 연구하고 있으며, 초기 우주의 흔적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빅 바운스 가설이 흥미로운 이유는 우주의 역사를 우리가 알고 있는 138억 년에만 한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주가 탄생하기 전에도 시간과 공간의 역사가 이어졌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상상과 과학적 탐구의 범위를 넓힌다.

우주가 단 한 번 탄생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전의 역사를 품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빅뱅 이후 우주의 진화를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그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일도 현대 우주론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74013_mtfkptmc.jpg" alt="KakaoTalk_20261016_0738097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우주는 한 번만 탄생했을까? 빅뱅 이전의 세계를 상상하는 ‘빅 바운스 이론’ [사진=Night Sky Today]</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우주는 약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빅뱅이 정말 모든 것의 시작이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이전에도 또 다른 우주가 존재했다면 어떨까. 우주가 팽창과 수축을 거듭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빅 바운스(Big Bounce)' 가설이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p>
<p><br /></p>
<p>우주와 천문학 관련 소식을 전하는 X '나이트 스카이 투데이(Night Sky Today)'는 15일 오후 '우주는 정말 시작됐을까, 아니면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는 것일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빅 바운스 이론을 소개했다.</p>
<p><br /></p>
<p>게시글은 빅뱅이 모든 것의 시작이 아니라 끝없이 반복되는 우주적 순환의 한 과정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금의 우주 역시 이전 우주가 수축한 뒤 다시 팽창하면서 형성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p>
<p><br /></p>
<p>빅 바운스는 우주가 극도로 압축된 상태에 도달한 뒤 완전히 소멸하는 대신 다시 팽창할 수 있다는 가설이다. 일반적인 빅뱅 우주론이 초기의 뜨겁고 밀도 높은 상태에서 우주가 팽창해 왔다는 사실을 설명한다면, 빅 바운스는 그 이전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까지 설명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p>
<p><br /></p>
<p>현재 널리 받아들여지는 우주론에 따르면 우주는 약 138억 년 전 매우 뜨겁고 밀도가 높은 상태에서 팽창하기 시작했다. 이후 온도가 낮아지면서 입자와 원자가 형성됐고, 오랜 시간이 흐르며 별과 은하가 만들어졌다.</p>
<p><br /></p>
<p>이러한 우주의 진화 과정은 은하들이 서로 멀어지는 현상과 우주배경복사 등 다양한 관측 결과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다. 다만 우주가 극도로 뜨겁고 밀도가 높았던 초기 상태에 이르기 전 무엇이 존재했는지, 시간과 공간이 어떤 방식으로 시작됐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다.</p>
<p><br /></p>
<p>빅 바운스 가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p>
<p><br /></p>
<p>일부 이론에서는 우주가 팽창하기 전에 수축하는 단계를 거쳤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수축이 계속되면 물질과 에너지의 밀도가 높아지지만, 극한 상태에서 양자중력 효과 등이 작용해 수축이 멈추고 새로운 팽창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br /></p>
<p>이 경우 빅뱅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주가 갑자기 탄생한 사건이 아니라, 이전의 수축 단계에서 새로운 팽창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p>
<p><br /></p>
<p>이러한 생각은 우주의 시작과 끝에 관한 기존의 관점을 바꿔 놓는다. 우리가 관측하는 우주가 최초의 우주가 아닐 수도 있고, 지금의 팽창 이전에 다른 우주적 역사가 존재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기 때문이다.</p>
<p><br /></p>
<p>다만 빅 바운스가 반드시 우주의 탄생과 소멸이 무한히 반복된다는 뜻은 아니다. 한 차례의 수축과 반등을 가정하는 모형도 있고, 여러 차례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는 순환우주 모형도 있다. 각각의 이론은 우주의 구조와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p>
<p><br /></p>
<p>그렇다면 이전 우주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p>
<p><br /></p>
<p>과학자들이 주목하는 관측 대상 가운데 하나는 우주배경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CMB)다. 우주배경복사는 초기 우주가 충분히 식어 빛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시기에 방출된 빛이 오랜 팽창을 거쳐 마이크로파 형태로 관측되는 것이다.</p>
<p><br /></p>
<p>우주배경복사에는 초기 우주의 밀도와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미세한 흔적이 남아 있다. 일부 빅 바운스 모형에서는 우주가 수축에서 팽창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이러한 흔적의 분포에 영향을 남겼을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p>
<p><br /></p>
<p>만약 기존 우주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특징이 발견되고, 이를 빅 바운스 모형이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우주의 초기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p>
<p><br /></p>
<p>그러나 현재까지 이전 우주의 존재나 빅 바운스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관측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 우주배경복사에서 발견되는 특징 역시 여러 물리적 과정으로 설명될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흔적을 곧바로 이전 우주의 증거로 해석할 수는 없다.</p>
<p><br /></p>
<p>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현재의 우주가 실제로 다시 수축할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p>
<p><br /></p>
<p>관측 결과에 따르면 우주는 팽창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팽창이 가속되는 현상을 보여왔다. 이러한 가속 팽창은 일반적으로 암흑에너지와 관련된 것으로 설명된다.</p>
<p><br /></p>
<p>따라서 우주가 언젠가 중력에 의해 다시 수축하고, 그 뒤 새로운 팽창을 시작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확정된 미래가 아니다. 우주의 장기적인 운명은 암흑에너지의 성질과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 법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빅 바운스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지만, 현대 물리학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질문과 맞닿아 있다. 극도로 높은 밀도와 에너지 상태에서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을 어떻게 하나의 틀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다.</p>
<p><br /></p>
<p>과학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우주론 모형을 연구하고 있으며, 초기 우주의 흔적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빅 바운스 가설이 흥미로운 이유는 우주의 역사를 우리가 알고 있는 138억 년에만 한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주가 탄생하기 전에도 시간과 공간의 역사가 이어졌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상상과 과학적 탐구의 범위를 넓힌다.</p>
<p><br /></p>
<p>우주가 단 한 번 탄생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전의 역사를 품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빅뱅 이후 우주의 진화를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그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일도 현대 우주론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40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7:41: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7:39: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7</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경제 성장 성과, 국민 삶으로 이어져야”…주거·일자리·금융 정책 집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이재명 대통령 “경제 성장 성과, 국민 삶으로 이어져야”…주거·일자리·금융 정책 집중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 성장의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금융 등 3대 사회정책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관계성 범죄와 무차별 흉악 범죄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범죄 예방부터 피해자 보호까지 전반적인 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nbsp;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제49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가경제 전체의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nbsp;
이어 “청와대와 정부는 올해 남은 기간 이들 3대 핵심 사회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분야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가야겠다”고 밝혔다.
&nbsp;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가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가운데 여섯 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nbsp;
그러나 거시경제 지표의 개선이 국민의 생활 여건 개선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주요 지표들의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기대하시는 민생회복 속도는 더디다”며 “국민의 실생활 어려움도 크게 호전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nbsp;
이에 따라 국민의 주거 안정과 고용 기회 확대, 금융 부담 완화를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nbsp;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생애주기별 실수요를 고려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민간과 공공의 고용 창출 방안을 포괄하는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nbsp;
금융 분야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와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자금 공급, 금리 인하 지원, 맞춤형 채무조정 등 지원 방안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성장의 온기가 우리 사회 전체로 고르게 퍼져 나갈 수 있게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기존 정책의 확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책 발굴도 주문했다.
&nbsp;

관계성·무차별 범죄 대응 강화…피해자 보호체계 전면 점검


&nbsp;
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관계성 범죄와 무차별 흉악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nbsp;
그는 “최근 관계성 범죄로 인한 인명 피해와 흉기난동 같은 흉악 범죄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무고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 같은 범죄는 피해자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nbsp;
특히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범죄 피해에 노출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가족과 연인, 동료 등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죄에 대한 별도의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bsp;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조속하게 수립해야겠다”고 지시했다.
&nbsp;
구체적으로 범정부 합동 대응기구 구성 검토와 함께 기존 범죄 예방대책의 사각지대, 피해자 보호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전자발찌 착용자 등 범죄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도록 했다.
&nbsp;
또 범죄 위험 수준에 따른 맞춤형 예방대책과 실효성 있는 피해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인력과 조직, 장비를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nbsp;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작은 허점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범죄 예방, 신속한 현장 대응, 빈틈없는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를 제대로 갖추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nbsp;

   정부 출범 500일 앞두고 민생 개선과 사회 통합 강조
&nbsp;
이 대통령은 16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500일을 맞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nbsp;
그는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국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nbsp;
이어 “어떤 외풍이나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민생 개선,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nbsp;
공직자들에게는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각자의 직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nbsp;
이날 회의에 처음 참석한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에게도 청와대 구성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토론하며 국정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시간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기회라는 점을 생각하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한 시간이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nbsp;

   부마민주항쟁·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촉구

   &nbsp;
   이 대통령은 16일로 47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
   &nbsp;
   그는 “국민주권 원칙을 온몸으로 드높인 부마민주항쟁은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다.
   &nbsp;
   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nbsp;
   이 대통령은 두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nbsp;&nbsp;
   이번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경제 성장의 성과를 국민 생활로 연결하기 위한 민생정책과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가 주거·일자리·금융 분야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고, 관계성·무차별 범죄 대응체계를 어떤 방식으로 보완할지가 향후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3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73046_amegpbrq.jpg" alt="20261015191056-54771.jp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이재명 대통령 “경제 성장 성과, 국민 삶으로 이어져야”…주거·일자리·금융 정책 집중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경제 성장의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금융 등 3대 사회정책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관계성 범죄와 무차별 흉악 범죄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범죄 예방부터 피해자 보호까지 전반적인 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제49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가경제 전체의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p>
<p>&nbsp;</p>
<p>이어 “청와대와 정부는 올해 남은 기간 이들 3대 핵심 사회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분야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가야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가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가운데 여섯 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p>
<p>&nbsp;</p>
<p>그러나 거시경제 지표의 개선이 국민의 생활 여건 개선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주요 지표들의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기대하시는 민생회복 속도는 더디다”며 “국민의 실생활 어려움도 크게 호전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에 따라 국민의 주거 안정과 고용 기회 확대, 금융 부담 완화를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p>
<p>&nbsp;</p>
<p>주거 분야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생애주기별 실수요를 고려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민간과 공공의 고용 창출 방안을 포괄하는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시행하도록 지시했다.</p>
<p>&nbsp;</p>
<p>금융 분야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와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자금 공급, 금리 인하 지원, 맞춤형 채무조정 등 지원 방안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성장의 온기가 우리 사회 전체로 고르게 퍼져 나갈 수 있게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기존 정책의 확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책 발굴도 주문했다.</p>
<p>&nbsp;</p>
<b>
관계성·무차별 범죄 대응 강화…피해자 보호체계 전면 점검
</b>
<p></p>
<p>&nbsp;</p>
<p>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관계성 범죄와 무차별 흉악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p>
<p>&nbsp;</p>
<p>그는 “최근 관계성 범죄로 인한 인명 피해와 흉기난동 같은 흉악 범죄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무고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 같은 범죄는 피해자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p>
<p>&nbsp;</p>
<p>특히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범죄 피해에 노출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가족과 연인, 동료 등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죄에 대한 별도의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조속하게 수립해야겠다”고 지시했다.</p>
<p>&nbsp;</p>
<p>구체적으로 범정부 합동 대응기구 구성 검토와 함께 기존 범죄 예방대책의 사각지대, 피해자 보호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전자발찌 착용자 등 범죄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도록 했다.</p>
<p>&nbsp;</p>
<p>또 범죄 위험 수준에 따른 맞춤형 예방대책과 실효성 있는 피해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인력과 조직, 장비를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작은 허점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범죄 예방, 신속한 현장 대응, 빈틈없는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를 제대로 갖추기 바란다”고 강조했다.</p>
<p>&nbsp;</p>
<b>
   정부 출범 500일 앞두고 민생 개선과 사회 통합 강조</b>
<p>&nbsp;</p>
<p>이 대통령은 16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500일을 맞는다는 점도 언급했다.</p>
<p>&nbsp;</p>
<p>그는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국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어 “어떤 외풍이나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민생 개선,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p>
<p>&nbsp;</p>
<p>공직자들에게는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각자의 직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p>
<p>&nbsp;</p>
<p>이날 회의에 처음 참석한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에게도 청와대 구성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토론하며 국정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시간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기회라는 점을 생각하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한 시간이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p>
<p>&nbsp;</p>
<b>
   부마민주항쟁·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촉구</b>
<p>
   <p>&nbsp;</p>
   <p>이 대통령은 16일로 47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p>
   <p>&nbsp;</p>
   <p>그는 “국민주권 원칙을 온몸으로 드높인 부마민주항쟁은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다.</p>
   <p>&nbsp;</p>
   <p>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두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p>
   <p></p>
   <p>&nbsp;&nbsp;</p>
   <p>이번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경제 성장의 성과를 국민 생활로 연결하기 위한 민생정책과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가 주거·일자리·금융 분야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고, 관계성·무차별 범죄 대응체계를 어떤 방식으로 보완할지가 향후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34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7:32: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7:27: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6</guid>
		<title><![CDATA[강남구, 22개 동 주민자치위원 400명 한자리에…소통·화합 워크숍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강남구, 22개 동 주민자치위원 400명 한자리에…소통·화합 워크숍 개최 [사진=강남구]
      
   
&nbsp;
서울 강남구가 지역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22개 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nbsp;
강남구는 지난 13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2026년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워크숍은 지역 현장에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별 주민자치위원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nbsp;
행사에는 강남구 22개 동 주민자치위원 400명이 참석했으며, 소통 특강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nbsp;
참석자들은 주민자치위원의 역할과 지역공동체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각 동에서 활동하는 위원들과 교류하며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nbsp;
특히 이번 행사는 개별 동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주민자치 활동의 범위를 넘어 위원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데 의미를 뒀다.
&nbsp;
주민자치위원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참여를 촉진하는 등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치활동이 중요해지면서 위원들의 역량과 동별 협력체계 역시 주요 과제로 꼽힌다.
&nbsp;
강남구는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 강화와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각 동의 특색을 살린 주민자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bsp;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주시는 주민자치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bsp;
이어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강남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nbsp;
강남구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동별 주민자치위원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과 참여가 자치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72600_pffflrsz.png" alt="6047f738-9d5f-41b2-97c4-6f3df87eb96d.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강남구, 22개 동 주민자치위원 400명 한자리에…소통·화합 워크숍 개최 [사진=강남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 강남구가 지역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22개 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했다.</p>
<p>&nbsp;</p>
<p>강남구는 지난 13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2026년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워크숍은 지역 현장에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별 주민자치위원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행사에는 강남구 22개 동 주민자치위원 400명이 참석했으며, 소통 특강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p>
<p>&nbsp;</p>
<p>참석자들은 주민자치위원의 역할과 지역공동체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각 동에서 활동하는 위원들과 교류하며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p>
<p>&nbsp;</p>
<p>특히 이번 행사는 개별 동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주민자치 활동의 범위를 넘어 위원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데 의미를 뒀다.</p>
<p>&nbsp;</p>
<p>주민자치위원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참여를 촉진하는 등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치활동이 중요해지면서 위원들의 역량과 동별 협력체계 역시 주요 과제로 꼽힌다.</p>
<p>&nbsp;</p>
<p>강남구는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 강화와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각 동의 특색을 살린 주민자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p>
<p>&nbsp;</p>
<p>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주시는 주민자치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강남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p>
<p>&nbsp;</p>
<p>강남구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동별 주민자치위원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과 참여가 자치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315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7:26: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7:20: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5</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㉑]곤충도시 예천, 기후위기 시대 생태환경과 곤충산업의 미래를 열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곤충도시 예천, 기후위기 시대 생태환경과 곤충산업의 미래를 열다 [사진=Ai, 남재철]
      
   
&nbsp;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폭염과 집중호우, 생태계 교란과 생물다양성 감소는 우리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지방정부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환경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의 환경 인식을 높이며 지역의 자연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능동적인 환경정책이 필요하다. 경북 예천군이 내세우는 ‘곤충도시 예천’과 ‘클린 예천’이라는 슬로건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특히 예천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환경교육과 생태환경 리더 양성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nbsp;  
환경교육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nbsp;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의 정책이나 첨단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기후변화와 생태계의 관계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자원 절약과 생태 보전을 실천하는 시민의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예천환경교육센터의 역할은 주목할 만하다. 최병우 센터장을 중심으로 군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후·생태·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예천 Green 대학’을 운영하며 지역의 환경 리더를 양성하는 것은 환경정책의 기반을 군민과 함께 다지는 일이다.
  &nbsp;  
환경교육은 단순히 환경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이 아니다. 지역의 하천과 산림, 농경지와 습지, 그리고 그곳에 살아가는 생물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스스로 발견해 해결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이 환경 보전의 수혜자를 넘어 실천의 주체이자 정책의 동반자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nbsp;  
‘예천 Green 대학’이 지역의 생태환경 리더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군민 참여형 환경교육을 확대한다면, 예천은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환경교육 우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 교육 수료생들이 마을의 생태자원 조사, 하천과 산림의 보전 활동,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 등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면 교육의 성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환경교육센터와 학교, 농업인 단체, 지역 기업, 주민자치조직이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nbsp;  
‘곤충도시 예천’, 생태자원을 미래산업으로
  &nbsp;  
예천의 또 다른 가능성은 곤충에 있다. 곤충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꽃가루받이를 돕고, 유기물을 분해하며,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곤충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회복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농약의 부적절한 사용 등으로 곤충의 서식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곤충을 보호하는 일은 단순히 작은 생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nbsp;  
동시에 곤충은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과 자원순환,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곤충의 산업적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식용곤충은 미래 단백질 공급원의 하나로 연구되고 있으며, 동애등에 등 일부 곤충은 음식물 부산물과 농업 부산물의 자원화에 활용될 수 있다. 곤충 유래 단백질과 지방, 키틴·키토산 등은 사료와 소재 산업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산업화 과정에서는 식품 안전과 위생, 사료의 품질, 환경 영향, 경제성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전제되어야 한다.
  &nbsp;  
예천이 ‘곤충도시’라는 정체성을 미래의 경쟁력으로 발전시키려면 곤충을 단순한 전시·체험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곤충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연구개발, 생산, 가공, 유통, 관광과 교육을 연결하는 지역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지역 농업과 연계한 곤충 사육 및 부산물 자원화, 곤충을 활용한 생태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곤충 관련 창업기업 육성,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nbsp;  
특히 예천이 보유한 곤충 관련 기반시설과 지역의 자연·농업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곤충산업의 연구와 실증을 지원하는 거점, 청년 창업과 기업의 기술개발을 돕는 지원체계, 지역 농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생산·유통 기반이 갖춰진다면 예천은 국내 곤충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다변화, 관광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nbsp;  
물론 곤충산업을 육성한다는 이유로 곤충의 무분별한 채집이나 외래종 유입, 사육시설에서의 생물 유출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산업적 이용과 야생 곤충의 보전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지역 고유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하고 보호구역과 생태축을 보전하는 한편, 산업용 곤충의 사육과 유통에 대해서는 생태계 위해성을 사전에 평가하는 원칙이 필요하다. ‘곤충도시 예천’의 진정한 경쟁력은 곤충을 많이 생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곤충을 가장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활용하는 지역이라는 신뢰를 확보하는 데 있다.
  &nbsp;  
환경교육과 곤충산업을 연결하는 예천의 미래
  &nbsp;  
예천이 환경교육과 곤충산업을 별개의 정책으로 추진하기보다 하나의 지역발전 전략으로 연결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천환경교육센터와 Green 대학이 곤충 생태와 생물다양성,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교육생들이 지역의 곤충과 서식환경을 조사하는 시민과학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축적한 자료는 지역 생태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경 보전정책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nbsp;  
더 나아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곤충 생태체험과 과학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에게는 곤충산업과 생태관광 분야의 창업 기회를, 농업인에게는 자원순환형 농업과 연계한 새로운 소득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환경교육을 통해 형성된 군민의 생태 감수성이 곤충산업에 대한 사회적 신뢰로 이어지고, 산업에서 창출된 성과가 다시 생태계 보전과 교육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nbsp;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과제가 필요하다. 첫째, 예천의 곤충자원과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보전과 산업 활용의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환경교육센터와 Green 대학을 중심으로 곤충·기후·생물다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환경 리더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셋째, 곤충산업 관련 기업과 농가,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지원해야 한다. 넷째, 곤충생태교육과 지역 농산물, 자연경관을 연계한 생태관광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가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 참여자와 지역 생태계의 변화, 산업의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정책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
  &nbsp;  
ESG 시대, 곤충도시 예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다
  &nbsp;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의 경쟁력은 자연을 얼마나 많이 개발하느냐가 아니라, 자연의 가치를 얼마나 현명하게 보전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곤충도시 예천’과 ‘클린 예천’은 단순한 지역 홍보 슬로건을 넘어 ESG 경영의 가치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다. 곤충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것은 환경(Environment)의 실천이며, 군민 환경교육과 Green 대학을 통한 생태환경 리더 양성은 지역공동체의 참여와 역량을 강화하는 사회적 가치(Social)의 실현이다. 나아가 지방정부와 기업, 농업인, 교육기관, 주민이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협력체계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Governance)의 출발점이다.
  &nbsp;  
예천이 이러한 ESG 가치를 곤충산업과 연결한다면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육성하고, 관련 기업의 창업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지역 농가와 청년에게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생태계 영향과 식품·사료 안전성을 엄격히 관리하고, 산업의 경제적 성과가 생태 보전과 환경교육에 다시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산업의 성장만이 아니라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편익까지 함께 평가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곤충산업의 핵심이다.
  &nbsp;  
예천환경교육센터와 Green 대학이 길러내는 생태환경 리더, 지역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곤충산업,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군민의 참여가 하나로 연결될 때 예천은 ESG를 선언하는 도시를 넘어 실천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곤충을 지키는 도시에서 곤충의 가치를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도시로, 환경을 교육하는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는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다. ‘곤충도시 예천’이 생태 보전과 ESG, 지역경제의 상생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지방정부 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70845_bfrzzopz.png" alt="nonam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곤충도시 예천, 기후위기 시대 생태환경과 곤충산업의 미래를 열다 [사진=Ai, 남재철]</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폭염과 집중호우, 생태계 교란과 생물다양성 감소는 우리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지방정부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환경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의 환경 인식을 높이며 지역의 자연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능동적인 환경정책이 필요하다. 경북 예천군이 내세우는 ‘곤충도시 예천’과 ‘클린 예천’이라는 슬로건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특히 예천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환경교육과 생태환경 리더 양성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p>
<p>  &nbsp;  </p>
<p><b>환경교육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b></p>
<p>  &nbsp;  </p>
<p>기후위기 대응은 정부의 정책이나 첨단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기후변화와 생태계의 관계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자원 절약과 생태 보전을 실천하는 시민의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예천환경교육센터의 역할은 주목할 만하다. 최병우 센터장을 중심으로 군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후·생태·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예천 Green 대학’을 운영하며 지역의 환경 리더를 양성하는 것은 환경정책의 기반을 군민과 함께 다지는 일이다.</p>
<p>  &nbsp;  </p>
<p>환경교육은 단순히 환경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이 아니다. 지역의 하천과 산림, 농경지와 습지, 그리고 그곳에 살아가는 생물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스스로 발견해 해결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이 환경 보전의 수혜자를 넘어 실천의 주체이자 정책의 동반자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p>
<p>  &nbsp;  </p>
<p>‘예천 Green 대학’이 지역의 생태환경 리더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군민 참여형 환경교육을 확대한다면, 예천은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환경교육 우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 교육 수료생들이 마을의 생태자원 조사, 하천과 산림의 보전 활동,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 등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면 교육의 성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환경교육센터와 학교, 농업인 단체, 지역 기업, 주민자치조직이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p>
<p>  &nbsp;  </p>
<p><b>‘곤충도시 예천’, 생태자원을 미래산업으로</b></p>
<p>  &nbsp;  </p>
<p>예천의 또 다른 가능성은 곤충에 있다. 곤충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꽃가루받이를 돕고, 유기물을 분해하며,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곤충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회복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농약의 부적절한 사용 등으로 곤충의 서식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곤충을 보호하는 일은 단순히 작은 생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다.</p>
<p>  &nbsp;  </p>
<p>동시에 곤충은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과 자원순환,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곤충의 산업적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식용곤충은 미래 단백질 공급원의 하나로 연구되고 있으며, 동애등에 등 일부 곤충은 음식물 부산물과 농업 부산물의 자원화에 활용될 수 있다. 곤충 유래 단백질과 지방, 키틴·키토산 등은 사료와 소재 산업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산업화 과정에서는 식품 안전과 위생, 사료의 품질, 환경 영향, 경제성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전제되어야 한다.</p>
<p>  &nbsp;  </p>
<p>예천이 ‘곤충도시’라는 정체성을 미래의 경쟁력으로 발전시키려면 곤충을 단순한 전시·체험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곤충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연구개발, 생산, 가공, 유통, 관광과 교육을 연결하는 지역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지역 농업과 연계한 곤충 사육 및 부산물 자원화, 곤충을 활용한 생태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곤충 관련 창업기업 육성,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p>
<p>  &nbsp;  </p>
<p>특히 예천이 보유한 곤충 관련 기반시설과 지역의 자연·농업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곤충산업의 연구와 실증을 지원하는 거점, 청년 창업과 기업의 기술개발을 돕는 지원체계, 지역 농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생산·유통 기반이 갖춰진다면 예천은 국내 곤충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다변화, 관광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p>
<p>  &nbsp;  </p>
<p>물론 곤충산업을 육성한다는 이유로 곤충의 무분별한 채집이나 외래종 유입, 사육시설에서의 생물 유출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산업적 이용과 야생 곤충의 보전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지역 고유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하고 보호구역과 생태축을 보전하는 한편, 산업용 곤충의 사육과 유통에 대해서는 생태계 위해성을 사전에 평가하는 원칙이 필요하다. ‘곤충도시 예천’의 진정한 경쟁력은 곤충을 많이 생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곤충을 가장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활용하는 지역이라는 신뢰를 확보하는 데 있다.</p>
<p>  &nbsp;  </p>
<p><b>환경교육과 곤충산업을 연결하는 예천의 미래</b></p>
<p>  &nbsp;  </p>
<p>예천이 환경교육과 곤충산업을 별개의 정책으로 추진하기보다 하나의 지역발전 전략으로 연결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천환경교육센터와 Green 대학이 곤충 생태와 생물다양성,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교육생들이 지역의 곤충과 서식환경을 조사하는 시민과학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축적한 자료는 지역 생태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경 보전정책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p>
<p>  &nbsp;  </p>
<p>더 나아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곤충 생태체험과 과학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에게는 곤충산업과 생태관광 분야의 창업 기회를, 농업인에게는 자원순환형 농업과 연계한 새로운 소득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환경교육을 통해 형성된 군민의 생태 감수성이 곤충산업에 대한 사회적 신뢰로 이어지고, 산업에서 창출된 성과가 다시 생태계 보전과 교육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p>
<p>  &nbsp;  </p>
<p>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과제가 필요하다. 첫째, 예천의 곤충자원과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보전과 산업 활용의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환경교육센터와 Green 대학을 중심으로 곤충·기후·생물다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환경 리더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셋째, 곤충산업 관련 기업과 농가,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지원해야 한다. 넷째, 곤충생태교육과 지역 농산물, 자연경관을 연계한 생태관광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가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 참여자와 지역 생태계의 변화, 산업의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정책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p>
<p>  &nbsp;  </p>
<p><b>ESG 시대, 곤충도시 예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다</b></p>
<p>  &nbsp;  </p>
<p>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의 경쟁력은 자연을 얼마나 많이 개발하느냐가 아니라, 자연의 가치를 얼마나 현명하게 보전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곤충도시 예천’과 ‘클린 예천’은 단순한 지역 홍보 슬로건을 넘어 ESG 경영의 가치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다. 곤충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것은 환경(Environment)의 실천이며, 군민 환경교육과 Green 대학을 통한 생태환경 리더 양성은 지역공동체의 참여와 역량을 강화하는 사회적 가치(Social)의 실현이다. 나아가 지방정부와 기업, 농업인, 교육기관, 주민이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협력체계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Governance)의 출발점이다.</p>
<p>  &nbsp;  </p>
<p>예천이 이러한 ESG 가치를 곤충산업과 연결한다면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육성하고, 관련 기업의 창업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지역 농가와 청년에게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생태계 영향과 식품·사료 안전성을 엄격히 관리하고, 산업의 경제적 성과가 생태 보전과 환경교육에 다시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산업의 성장만이 아니라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편익까지 함께 평가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곤충산업의 핵심이다.</p>
<p>  &nbsp;  </p>
<p>예천환경교육센터와 Green 대학이 길러내는 생태환경 리더, 지역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곤충산업,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군민의 참여가 하나로 연결될 때 예천은 ESG를 선언하는 도시를 넘어 실천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곤충을 지키는 도시에서 곤충의 가치를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도시로, 환경을 교육하는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는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다. ‘곤충도시 예천’이 생태 보전과 ESG, 지역경제의 상생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지방정부 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p>
<p>&nbsp;</p>
<p>&nbsp;</p>
<p><b>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p>
<p>&nbsp;</p>
<p><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71008_dsehfmrr.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p>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nbsp;</p>
<p>&nbsp;</p>
<p>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224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7:15: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7:06: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4</guid>
		<title><![CDATA[폐종양 수술 받은 교황 레오 14세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회복 중 감사 메시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도하고 있는 교황 레오 14세 [사진=News Vaticano]
      
   
&nbsp;
교황 레오 14세가 폐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가운데, 전 세계 신자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교황은 병상에서도 신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티칸 관련 소식을 전하는 뉴스 바티카노(News Vaticano)는 15일 오후 11시 40분께 공식 X를 통해 교황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교황은 “저는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것처럼 제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며 신자들에게 기도를 청했다.

해당 메시지는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인 교황이 바티칸에서 열린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가정과 사랑에 관한 사도적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발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황은 화요일 폐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소개됐다. 병원에 머무는 상황에서도 회의 참석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 기간 동안 여러분 곁에 있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함께 수행하신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을 나자렛 성가정의 보호에 맡기며 자신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이번 메시지는 교황이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직접 전한 감사 인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자신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면서도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뜻을 함께 밝히며 상호 돌봄과 연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사랑의 기쁨」은 2016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사도적 권고로, 현대사회에서 가정이 겪는 어려움과 가족 간 사랑, 결혼과 자녀 양육, 공동체의 역할 등을 다루고 있다. 발표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가정의 가치와 교회의 역할을 되새기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교황의 이번 메시지 역시 건강과 회복이라는 개인적인 상황 속에서 신앙 공동체의 기도와 지지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뉴스 바티카노는 게시글을 통해 교황의 건강과 조속한 회복을 위한 기도에 계속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70922_mdyrkzvs.jpg" alt="KakaoTalk_20261016_070730894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도하고 있는 교황 레오 14세 [사진=News Vaticano]</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교황 레오 14세가 폐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가운데, 전 세계 신자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교황은 병상에서도 신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p>바티칸 관련 소식을 전하는 뉴스 바티카노(News Vaticano)는 15일 오후 11시 40분께 공식 X를 통해 교황의 메시지를 소개했다.</p>
<p><br /></p>
<p>교황은 “저는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것처럼 제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며 신자들에게 기도를 청했다.</p>
<p><br /></p>
<p>해당 메시지는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인 교황이 바티칸에서 열린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가정과 사랑에 관한 사도적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발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교황은 화요일 폐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소개됐다. 병원에 머무는 상황에서도 회의 참석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p>
<p><br /></p>
<p>교황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 기간 동안 여러분 곁에 있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함께 수행하신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참석자들을 나자렛 성가정의 보호에 맡기며 자신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p>
<p><br /></p>
<p>이번 메시지는 교황이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직접 전한 감사 인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자신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면서도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뜻을 함께 밝히며 상호 돌봄과 연대의 의미를 강조했다.</p>
<p><br /></p>
<p>「사랑의 기쁨」은 2016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사도적 권고로, 현대사회에서 가정이 겪는 어려움과 가족 간 사랑, 결혼과 자녀 양육, 공동체의 역할 등을 다루고 있다. 발표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가정의 가치와 교회의 역할을 되새기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교황의 이번 메시지 역시 건강과 회복이라는 개인적인 상황 속에서 신앙 공동체의 기도와 지지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br /></p>
<p>뉴스 바티카노는 게시글을 통해 교황의 건강과 조속한 회복을 위한 기도에 계속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215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7:11: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7:08: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3</guid>
		<title><![CDATA[강훈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의 사과, 비수처럼 아팠다”…사퇴 심경 밝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전 비서실장 [사진=강훈식]
      
   

강훈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직서 수리 사실을 알리며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사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비서실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꼈고, 고심 끝에 사퇴를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강 전 실장은 15일 오후 자신의 X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안녕하세요, 강훈식입니다. 이름 앞에 따라붙는 직함이 없는 것이 퍽 오래간만입니다”라는 말로 사퇴 후 첫 심경을 전했다.

그는 사퇴를 결정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 전 실장은 “무엇 하나 제 탓이 아닌 게 없는 것 같아 괴로운 밤이 많았다”며 “대체로 사실일 것”이라고 적었다.

특히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강 전 실장은 “가장 괴로웠던 날은 대통령님의 기자회견 날이었다”며 “모시는 분의 입에서 부족했다, 송구하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비수가 날아드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서실의 장으로서 대통령께서 사과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했다.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며 “잠 못 이루는 주말을 보내고 대통령께 사의를 말씀드릴 밖에 없었다”고 사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퇴를 둘러싼 비판적인 여론도 외면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후의 여론도 빠짐없이 듣고 보았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터이고, 대부분의 비판은 수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을 더욱 굳건히 지켜야 할 시점에 물러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에는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했다.

강 전 실장은 “대통령을 더욱 단단히 지켜야 할 때 왜 나가느냐는 말씀은 많이 아팠다”며 “죄송하다. 그럼에도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이 사직서를 수리한 사실도 직접 알렸다. 그는 “만사가 주마등처럼 스쳐갈 줄로만 알았는데,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만 거듭 든다”며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대통령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전 실장은 자신을 정치인으로 키워준 충남 아산 주민들과 대통령 후보 시절 자신에게 소임을 맡긴 대통령,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직원들을 차례로 언급했다.

특히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존경도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님은 좋은 분이다. 탁월한 행정가이고, 대리인임을 잊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분”이라며 “모시는 내내 감탄하는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보조를 맞춰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499일 동안 저를 움직인 가장 큰 힘이었다”며 “어깨너머로 배우게 해주신 세상이 무궁무진했다.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사퇴 이후에도 청와대의 국정 운영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당부도 남겼다.

강 전 실장은 “청와대는 제 개인의 거취와 관계없이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대오를 유지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서실장님과 제가 만나본 가장 유능한 참모들이 든든히 버틸 테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글의 마지막에는 자신을 응원하거나 비판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조급했던 지난날도 돌아본다”며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들, 더 깊이 살폈어야 했던 일들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온전히, 빈틈없이 감사했다. 언젠가 또 인사 올리겠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염원한다”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강 전 실장은 이번 글에서 사퇴를 둘러싼 구체적인 논란에 대해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했던 상황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면서, 사퇴가 스스로 내린 판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70456_izuuzyeu.jpg" alt="KakaoTalk_20261016_0702350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전 비서실장 [사진=강훈식]</figcaption>
      </figure>
   </div>
<p><br /></p>
<p>강훈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직서 수리 사실을 알리며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사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비서실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꼈고, 고심 끝에 사퇴를 결심했다는 설명이다.</p>
<p><br /></p>
<p>강 전 실장은 15일 오후 자신의 X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안녕하세요, 강훈식입니다. 이름 앞에 따라붙는 직함이 없는 것이 퍽 오래간만입니다”라는 말로 사퇴 후 첫 심경을 전했다.</p>
<p><br /></p>
<p>그는 사퇴를 결정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 전 실장은 “무엇 하나 제 탓이 아닌 게 없는 것 같아 괴로운 밤이 많았다”며 “대체로 사실일 것”이라고 적었다.</p>
<p><br /></p>
<p>특히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p>
<p><br /></p>
<p>강 전 실장은 “가장 괴로웠던 날은 대통령님의 기자회견 날이었다”며 “모시는 분의 입에서 부족했다, 송구하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비수가 날아드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비서실의 장으로서 대통령께서 사과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했다.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며 “잠 못 이루는 주말을 보내고 대통령께 사의를 말씀드릴 밖에 없었다”고 사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p>
<p><br /></p>
<p>사퇴를 둘러싼 비판적인 여론도 외면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후의 여론도 빠짐없이 듣고 보았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터이고, 대부분의 비판은 수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p>
<p><br /></p>
<p>다만 대통령을 더욱 굳건히 지켜야 할 시점에 물러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에는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했다.</p>
<p><br /></p>
<p>강 전 실장은 “대통령을 더욱 단단히 지켜야 할 때 왜 나가느냐는 말씀은 많이 아팠다”며 “죄송하다. 그럼에도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날 대통령이 사직서를 수리한 사실도 직접 알렸다. 그는 “만사가 주마등처럼 스쳐갈 줄로만 알았는데,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만 거듭 든다”며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대통령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p>
<p><br /></p>
<p>강 전 실장은 자신을 정치인으로 키워준 충남 아산 주민들과 대통령 후보 시절 자신에게 소임을 맡긴 대통령,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직원들을 차례로 언급했다.</p>
<p><br /></p>
<p>특히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존경도 드러냈다.</p>
<p><br /></p>
<p>그는 “대통령님은 좋은 분이다. 탁월한 행정가이고, 대리인임을 잊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분”이라며 “모시는 내내 감탄하는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더 보조를 맞춰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499일 동안 저를 움직인 가장 큰 힘이었다”며 “어깨너머로 배우게 해주신 세상이 무궁무진했다. 감사했다”고 덧붙였다.</p>
<p><br /></p>
<p>자신의 사퇴 이후에도 청와대의 국정 운영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당부도 남겼다.</p>
<p><br /></p>
<p>강 전 실장은 “청와대는 제 개인의 거취와 관계없이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대오를 유지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서실장님과 제가 만나본 가장 유능한 참모들이 든든히 버틸 테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p>
<p><br /></p>
<p>글의 마지막에는 자신을 응원하거나 비판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p>
<p><br /></p>
<p>그는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조급했던 지난날도 돌아본다”며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들, 더 깊이 살폈어야 했던 일들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적었다.</p>
<p><br /></p>
<p>이어 “온전히, 빈틈없이 감사했다. 언젠가 또 인사 올리겠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염원한다”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p>
<p><br /></p>
<p>강 전 실장은 이번 글에서 사퇴를 둘러싼 구체적인 논란에 대해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했던 상황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면서, 사퇴가 스스로 내린 판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18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7:06: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7:04: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2</guid>
		<title><![CDATA[애플 새 CEO 존 터너스, 타임지 표지 장식…‘아이폰 듀오’로 새로운 시대 연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TIME]
      
   
&nbsp;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를 장식했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선보인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와 함께 애플이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타임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of 2026)' 특집에서 터너스를 표지 인물로 선정하고, 애플의 신제품 개발 과정과 인공지능(AI) 전략, 글로벌 공급망, 미중 갈등, 아동 안전 등에 관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표지에는 '애플의 새로운 시대(Apple's New Era)'라는 제목이 실렸다.

이번 특집은 신제품의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와 팀 쿡에 이어 애플을 이끌게 된 새로운 경영자의 비전에도 주목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애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터너스가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함께 짚었다.

25년간 애플과 함께한 하드웨어 전문가, 새로운 수장이 되다

터너스는 2001년 애플에 입사해 25년 가까이 하드웨어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에 올랐고, 2021년부터는 수석부사장으로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의 주요 제품 개발을 총괄했다.

애플은 지난 4월 터너스를 차기 CEO로 선임했으며, 그는 9월 1일 공식 취임했다. 2011년부터 15년간 애플을 이끌었던 팀 쿡은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애플이 또 다른 성장의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쿡이 글로벌 생산체계와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며 애플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터너스에게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로이터통신도 이번 경영권 승계를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술산업의 변화와 연결해 분석했다. 하드웨어 개발에 오랜 경험을 가진 터너스가 애플의 제품 경쟁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가 중요한 관심사라는 것이다.

터너스는 지난 9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CEO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아이폰 듀오는 그의 경영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15년의 기다림 끝에 등장한 아이폰 듀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는 하루아침에 탄생한 제품이 아니다.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터너스는 폴더블 기기에 대한 연구가 2011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터너스는 엔지니어 5명과 함께 접을 수 있는 전자기기에 필요한 배터리와 회로기판 구조 등을 연구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후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먼저 출시했지만 애플은 시장 진입을 서두르지 않았다. 터너스는 초기 폴더블 제품들의 완성도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애플이 기대하는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도 여러 기술적 선택을 놓고 고민이 이어졌다. 애플 제품디자인 담당 부사장 리처드 딘(Richard Dinh)에 따르면 경쟁 제품과 유사한 표면 소재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터너스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개발을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폰 듀오에는 특수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표면 기술과 100개 이상의 미세 정밀 부품으로 구성된 힌지 구조가 적용됐다. 특히 화면을 접었을 때 발생하는 주름을 최소화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미국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와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이를 경쟁사보다 빠르게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충분한 완성도를 확보한 뒤 시장에 진입하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해석했다.

물론 늦은 시장 진입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경쟁사들을 상대로 애플이 얼마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AI 경쟁 속 애플의 선택, 기술보다 사용자 경험에 집중

터너스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새로운 스마트폰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생성형 AI가 기술산업의 경쟁 구도를 빠르게 바꾸면서 애플 역시 새로운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가운데 애플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접근을 이어왔다.

애플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새롭게 개편한 음성비서 시리(Siri)를 출시하며 AI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새로운 서비스에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기술을 활용한 AI 모델이 적용됐다.

경쟁사의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애플의 자체 AI 경쟁력에 대한 의문도 나오지만, 터너스는 모든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애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애플이 강조하는 부분은 개인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AI 서비스다. 이용자의 동의를 바탕으로 메시지와 이메일, 일정, 문서 등의 정보를 활용해 회의를 준비하거나 항공편을 확인하는 등 일상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보호도 주요 원칙으로 제시됐다. 애플은 가능한 AI 연산을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고, 더 복잡한 작업에는 자체 설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를 활용하고 있다.

타임은 이러한 전략이 AI 모델의 성능 경쟁 자체보다는 기술을 실제 생활에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부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관리하면서도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일은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미중 갈등과 반도체 공급망, 기술기업 경영의 또 다른 변수

애플의 미래를 결정할 요소는 기술 혁신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의 통상정책과 지정학적 갈등, 반도체 공급망의 변화도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임에 따르면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비용 상승과 공급 일정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서 애플도 다양한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중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를 시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 상원의 초당적 의원들이 국가안보 위험을 이유로 우려를 제기했다.

터너스는 메모리 공급 제약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부품 확보를 위해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 입장에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공급처를 선택하는 일도 단순한 경영 판단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졌다.

팀 쿡은 재임 기간 각국 정부와의 관계를 관리하며 관세와 규제 문제에 대응해 왔다. 터너스 역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쿡은 이사회 집행의장으로서 국제 정책 당국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터너스가 기술과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경영을 이끄는 동안 쿡이 축적해 온 대외 협력 경험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동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기업에 요구되는 책임

이번 타임 인터뷰에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주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이용 문제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AI 서비스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청소년의 디지털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기를 만드는 기업에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 9월 부모가 자녀의 애플리케이션 접근과 이용 시간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크린 타임(Screen Time) 기능을 개편했다.

터너스는 자신 역시 자녀의 기기 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기존 기능을 이용했지만 사용 과정에서 아쉬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자녀의 디지털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 제조기업의 역할이 성능과 디자인, 편의성을 높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기술이 개인의 일상에 더욱 깊이 연결될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아동 안전은 기업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책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가정으로, 넓어지는 애플의 생태계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비롯한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과 함께 스마트홈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애플이 터너스 체제에서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13일 AI 기반 스마트홈 허브 '홈뷰(HomeView)'를 공개했다. 가격은 299달러로, 새로운 홈팟 스피커와 함께 LG전자와 협력한 스마트 온도조절기, 보안 카메라, 도어록 등 연계 제품도 선보였다.

스마트홈은 이미 아마존과 구글 등이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다. 애플은 아이폰과 맥, 애플워치 등 기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애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홈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기의 성능뿐 아니라 AI 서비스의 실용성과 다양한 제품 간 호환성이 중요하다.

애플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넘어 가정용 기기와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다.

잡스와 쿡을 지나, 애플은 어떤 미래를 그릴까

애플은 그동안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경영자들을 통해 성장해 왔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비롯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면, 팀 쿡은 글로벌 생산체계와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며 애플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제 터너스는 두 경영자가 남긴 기반 위에서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장 방향을 찾아야 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9월 말 터너스가 조직 구조를 보다 간결하게 만들고 엔지니어와 최고경영진 사이의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봄·가을 중심 제품 출시 주기를 조정해 신제품을 더 자주 선보이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러한 구상은 아직 검토 단계로, 실제 시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타임이 이번 특집에서 조명한 터너스의 경영 방향은 기술 경쟁에서 무조건 앞서기보다 애플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데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의 성공만으로 애플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AI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 개인정보 보호와 아동 안전 등 기술기업에 요구되는 과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25년간 애플의 제품 개발을 이끌어 온 엔지니어가 이제 세계적인 기술기업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아이폰 듀오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면, 앞으로의 성과는 그가 어떤 기술을 선택하고 이를 사람들의 삶에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65929_yyiqeoyl.jpg" alt="KakaoTalk_20261016_06552286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TIM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를 장식했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선보인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와 함께 애플이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p>
<p><br /></p>
<p>타임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of 2026)' 특집에서 터너스를 표지 인물로 선정하고, 애플의 신제품 개발 과정과 인공지능(AI) 전략, 글로벌 공급망, 미중 갈등, 아동 안전 등에 관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표지에는 '애플의 새로운 시대(Apple's New Era)'라는 제목이 실렸다.</p>
<p><br /></p>
<p>이번 특집은 신제품의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와 팀 쿡에 이어 애플을 이끌게 된 새로운 경영자의 비전에도 주목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애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터너스가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함께 짚었다.</p>
<p><br /></p>
<p><b>25년간 애플과 함께한 하드웨어 전문가, 새로운 수장이 되다</b></p>
<p><br /></p>
<p>터너스는 2001년 애플에 입사해 25년 가까이 하드웨어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에 올랐고, 2021년부터는 수석부사장으로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의 주요 제품 개발을 총괄했다.</p>
<p><br /></p>
<p>애플은 지난 4월 터너스를 차기 CEO로 선임했으며, 그는 9월 1일 공식 취임했다. 2011년부터 15년간 애플을 이끌었던 팀 쿡은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p>
<p><br /></p>
<p>이번 경영진 교체는 애플이 또 다른 성장의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쿡이 글로벌 생산체계와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며 애플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터너스에게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p>
<p><br /></p>
<p>로이터통신도 이번 경영권 승계를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술산업의 변화와 연결해 분석했다. 하드웨어 개발에 오랜 경험을 가진 터너스가 애플의 제품 경쟁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가 중요한 관심사라는 것이다.</p>
<p><br /></p>
<p>터너스는 지난 9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CEO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아이폰 듀오는 그의 경영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p>
<p><br /></p>
<p><b>15년의 기다림 끝에 등장한 아이폰 듀오</b></p>
<p><br /></p>
<p>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는 하루아침에 탄생한 제품이 아니다.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터너스는 폴더블 기기에 대한 연구가 2011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p>
<p><br /></p>
<p>당시 터너스는 엔지니어 5명과 함께 접을 수 있는 전자기기에 필요한 배터리와 회로기판 구조 등을 연구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p>
<p><br /></p>
<p>이후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먼저 출시했지만 애플은 시장 진입을 서두르지 않았다. 터너스는 초기 폴더블 제품들의 완성도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애플이 기대하는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개발 과정에서도 여러 기술적 선택을 놓고 고민이 이어졌다. 애플 제품디자인 담당 부사장 리처드 딘(Richard Dinh)에 따르면 경쟁 제품과 유사한 표면 소재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터너스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개발을 강조했다.</p>
<p><br /></p>
<p>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폰 듀오에는 특수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표면 기술과 100개 이상의 미세 정밀 부품으로 구성된 힌지 구조가 적용됐다. 특히 화면을 접었을 때 발생하는 주름을 최소화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p>
<p><br /></p>
<p>미국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와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이를 경쟁사보다 빠르게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충분한 완성도를 확보한 뒤 시장에 진입하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해석했다.</p>
<p><br /></p>
<p>물론 늦은 시장 진입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경쟁사들을 상대로 애플이 얼마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p>
<p><br /></p>
<p><b>AI 경쟁 속 애플의 선택, 기술보다 사용자 경험에 집중</b></p>
<p><br /></p>
<p>터너스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새로운 스마트폰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생성형 AI가 기술산업의 경쟁 구도를 빠르게 바꾸면서 애플 역시 새로운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p>
<p><br /></p>
<p>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가운데 애플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접근을 이어왔다.</p>
<p><br /></p>
<p>애플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새롭게 개편한 음성비서 시리(Siri)를 출시하며 AI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새로운 서비스에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기술을 활용한 AI 모델이 적용됐다.</p>
<p><br /></p>
<p>경쟁사의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애플의 자체 AI 경쟁력에 대한 의문도 나오지만, 터너스는 모든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애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p>
<p><br /></p>
<p>애플이 강조하는 부분은 개인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AI 서비스다. 이용자의 동의를 바탕으로 메시지와 이메일, 일정, 문서 등의 정보를 활용해 회의를 준비하거나 항공편을 확인하는 등 일상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p>
<p><br /></p>
<p>개인정보 보호도 주요 원칙으로 제시됐다. 애플은 가능한 AI 연산을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고, 더 복잡한 작업에는 자체 설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를 활용하고 있다.</p>
<p><br /></p>
<p>타임은 이러한 전략이 AI 모델의 성능 경쟁 자체보다는 기술을 실제 생활에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p>
<p><br /></p>
<p>다만 외부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관리하면서도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일은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p>
<p><br /></p>
<p><b>미중 갈등과 반도체 공급망, 기술기업 경영의 또 다른 변수</b></p>
<p><br /></p>
<p>애플의 미래를 결정할 요소는 기술 혁신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의 통상정책과 지정학적 갈등, 반도체 공급망의 변화도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p>
<p><br /></p>
<p>타임에 따르면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비용 상승과 공급 일정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서 애플도 다양한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p>
<p><br /></p>
<p>특히 애플이 중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를 시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 상원의 초당적 의원들이 국가안보 위험을 이유로 우려를 제기했다.</p>
<p><br /></p>
<p>터너스는 메모리 공급 제약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부품 확보를 위해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애플 입장에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공급처를 선택하는 일도 단순한 경영 판단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졌다.</p>
<p><br /></p>
<p>팀 쿡은 재임 기간 각국 정부와의 관계를 관리하며 관세와 규제 문제에 대응해 왔다. 터너스 역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현재 쿡은 이사회 집행의장으로서 국제 정책 당국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터너스가 기술과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경영을 이끄는 동안 쿡이 축적해 온 대외 협력 경험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p>
<p><br /></p>
<p><b>아동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기업에 요구되는 책임</b></p>
<p><br /></p>
<p>이번 타임 인터뷰에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주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이용 문제다.</p>
<p><br /></p>
<p>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AI 서비스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청소년의 디지털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기를 만드는 기업에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p>
<p><br /></p>
<p>애플은 지난 9월 부모가 자녀의 애플리케이션 접근과 이용 시간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크린 타임(Screen Time) 기능을 개편했다.</p>
<p><br /></p>
<p>터너스는 자신 역시 자녀의 기기 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기존 기능을 이용했지만 사용 과정에서 아쉬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자녀의 디지털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p>
<p><br /></p>
<p>이는 스마트폰 제조기업의 역할이 성능과 디자인, 편의성을 높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기술이 개인의 일상에 더욱 깊이 연결될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아동 안전은 기업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책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p>
<p><br /></p>
<p><b>스마트폰에서 가정으로, 넓어지는 애플의 생태계</b></p>
<p><br /></p>
<p>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비롯한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과 함께 스마트홈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p>
<p><br /></p>
<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애플이 터너스 체제에서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p>
<p><br /></p>
<p>애플은 13일 AI 기반 스마트홈 허브 '홈뷰(HomeView)'를 공개했다. 가격은 299달러로, 새로운 홈팟 스피커와 함께 LG전자와 협력한 스마트 온도조절기, 보안 카메라, 도어록 등 연계 제품도 선보였다.</p>
<p><br /></p>
<p>스마트홈은 이미 아마존과 구글 등이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다. 애플은 아이폰과 맥, 애플워치 등 기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애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스마트홈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기의 성능뿐 아니라 AI 서비스의 실용성과 다양한 제품 간 호환성이 중요하다.</p>
<p><br /></p>
<p>애플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넘어 가정용 기기와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다.</p>
<p><br /></p>
<p><b>잡스와 쿡을 지나, 애플은 어떤 미래를 그릴까</b></p>
<p><br /></p>
<p>애플은 그동안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경영자들을 통해 성장해 왔다.</p>
<p><br /></p>
<p>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비롯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면, 팀 쿡은 글로벌 생산체계와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며 애플의 성장을 이끌었다.</p>
<p><br /></p>
<p>이제 터너스는 두 경영자가 남긴 기반 위에서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장 방향을 찾아야 한다.</p>
<p><br /></p>
<p>로이터통신은 지난 9월 말 터너스가 조직 구조를 보다 간결하게 만들고 엔지니어와 최고경영진 사이의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봄·가을 중심 제품 출시 주기를 조정해 신제품을 더 자주 선보이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러한 구상은 아직 검토 단계로, 실제 시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p>
<p><br /></p>
<p>타임이 이번 특집에서 조명한 터너스의 경영 방향은 기술 경쟁에서 무조건 앞서기보다 애플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데 있다.</p>
<p><br /></p>
<p>하지만 새로운 제품의 성공만으로 애플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AI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 개인정보 보호와 아동 안전 등 기술기업에 요구되는 과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p>
<p><br /></p>
<p>25년간 애플의 제품 개발을 이끌어 온 엔지니어가 이제 세계적인 기술기업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아이폰 듀오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면, 앞으로의 성과는 그가 어떤 기술을 선택하고 이를 사람들의 삶에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람들|최고위리더" term="10964|10982"/>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10156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7:15: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6:58: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1</guid>
		<title><![CDATA[버려지는 호텔 침구가 유기견 장난감으로…조선호텔앤리조트, 자원순환·동물복지 실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웨스틴 조선 서울 폐린넨 활용해 유기견 장난감 100개 제작, 보호시설에 기부 [사진=&nbsp;웨스틴 조선 서울]
      
   
&nbsp;
호텔에서 사용하던 침구류가 유기견을 위한 장난감으로 다시 태어났다. 폐기될 수 있는 자원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면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유기동물의 복지까지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4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임직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린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기부하고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호텔에서 발생하는 폐섬유 자원의 재활용과 유기동물 보호를 결합한 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단순히 물품을 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장난감을 제작하고 보호시설을 방문해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수거한 폐린넨을 활용해 유기견용 터그(Tug) 장난감 100개를 제작했다. 터그 장난감은 반려견이 입으로 물고 당기며 놀이할 수 있도록 만든 용품으로, 유기견의 놀이 활동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장난감 제작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임직원들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드림행거가 함께 참여했다. 사용이 끝난 호텔 린넨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실천했다.

업사이클링은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기능이나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이번 사례는 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섬유 자원을 동물복지에 필요한 물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임직원들은 직접 제작한 장난감과 함께 유기견 보호에 필요한 애견패드와 간식도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MOLLY’S)에서 구매해 마련했다.

보호시설에서는 유기견의 목욕과 미용, 산책, 견사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보호 중인 유기견들과 직접 교감하며 산책을 함께하고 생활공간을 정비하는 등 동물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호텔에서 수거한 폐린넨을 유기견 장난감으로 새롭게 활용한 이번 활동은 자원순환과 유기동물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폐침구류 업사이클링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호텔에서 수거한 폐침구류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직접 유기견 장난감을 제작하고 국내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을 이어오면서 자원순환과 동물복지를 연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반려동물 친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 반려동물 전용 객실과 반려견 웰컴 어메니티, 유모차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업은 침구류와 수건 등 섬유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산업인 만큼 사용이 끝난 자원을 어떻게 처리하고 재활용할 것인지가 자원순환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이번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활동은 폐기 대상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고 이를 유기동물 보호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폐기물 감축량이나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별도의 측정과 검증이 필요한 만큼, 향후 자원순환 활동의 환경적 성과를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202247_cuulskpq.jpg" alt="7.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웨스틴 조선 서울 폐린넨 활용해 유기견 장난감 100개 제작, 보호시설에 기부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bsp;웨스틴 조선 서울</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호텔에서 사용하던 침구류가 유기견을 위한 장난감으로 다시 태어났다. 폐기될 수 있는 자원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면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유기동물의 복지까지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p>
<p><br /></p>
<p>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4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임직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린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기부하고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활동은 호텔에서 발생하는 폐섬유 자원의 재활용과 유기동물 보호를 결합한 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단순히 물품을 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장난감을 제작하고 보호시설을 방문해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p>
<p><br /></p>
<p>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수거한 폐린넨을 활용해 유기견용 터그(Tug) 장난감 100개를 제작했다. 터그 장난감은 반려견이 입으로 물고 당기며 놀이할 수 있도록 만든 용품으로, 유기견의 놀이 활동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장난감 제작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임직원들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드림행거가 함께 참여했다. 사용이 끝난 호텔 린넨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실천했다.</p>
<p><br /></p>
<p>업사이클링은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기능이나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이번 사례는 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섬유 자원을 동물복지에 필요한 물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한 사례로 볼 수 있다.</p>
<p><br /></p>
<p>임직원들은 직접 제작한 장난감과 함께 유기견 보호에 필요한 애견패드와 간식도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MOLLY’S)에서 구매해 마련했다.</p>
<p><br /></p>
<p>보호시설에서는 유기견의 목욕과 미용, 산책, 견사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보호 중인 유기견들과 직접 교감하며 산책을 함께하고 생활공간을 정비하는 등 동물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p>
<p><br /></p>
<p>이번 활동은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p>
<p><br /></p>
<p>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호텔에서 수거한 폐린넨을 유기견 장난감으로 새롭게 활용한 이번 활동은 자원순환과 유기동물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p>
<p><br /></p>
<p>조선호텔앤리조트의 폐침구류 업사이클링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호텔에서 수거한 폐침구류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직접 유기견 장난감을 제작하고 국내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p>
<p><br /></p>
<p>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을 이어오면서 자원순환과 동물복지를 연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p>
<p><br /></p>
<p>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반려동물 친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 반려동물 전용 객실과 반려견 웰컴 어메니티, 유모차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p>
<p><br /></p>
<p>호텔업은 침구류와 수건 등 섬유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산업인 만큼 사용이 끝난 자원을 어떻게 처리하고 재활용할 것인지가 자원순환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p>
<p><br /></p>
<p>이번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활동은 폐기 대상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고 이를 유기동물 보호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폐기물 감축량이나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별도의 측정과 검증이 필요한 만큼, 향후 자원순환 활동의 환경적 성과를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6336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20:23: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20:22: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80</guid>
		<title><![CDATA[강원랜드, 스포츠 재능기부부터 환경보호까지…지역상생·ESG 실천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강원랜드, 스포츠 재능기부부터 환경보호까지, 지역상생·ESG 실천 확대 [사진=강원랜드]
      
   
&nbsp;
강원랜드가 소속 스포츠 선수단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등 스포츠를 활용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단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면서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한다는 취지이다.
&nbsp;
강원랜드는 15일 하이원유도팀과 프로당구팀 ‘하이원위너스’ 선수들이 유소년 체육인재 육성과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nbsp;
지난 14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중학교 유도장에서는 사북초·중·고등학교 유소년 유도선수 35명과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원유도팀 선수들의 재능기부 행사가 열렸다.
&nbsp;
이날 행사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한주엽 선수를 비롯한 하이원유도팀 선수들이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지도하고 후배들과 소통하며 운동선수로서의 성장 과정과 경험을 나눴다.
&nbsp;
행사장을 찾은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한주엽 선수에게 포상금 1500만 원을 전달하고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축하했다. 이어 하이원유도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응원했다.
&nbsp;
유소년 선수들과의 대화에서는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학생들의 포부도 이어졌다. 사북고등학교 2학년 김유성 학생은 “언젠가는 하이원 선수들처럼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실업팀에도 들어가서 운동에만 전념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nbsp;
사북중학교 1학년 정수현 학생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을 직접 방문해 훈련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올해 안으로 선수촌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nbsp;
김 대표이사는 “대회를 무사히 잘 마치고 유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해 준 우리 하이원 유도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선수들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재능기부는 석탄산업 전환을 겪고 있는 정선 지역에서 유소년 체육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문 선수들이 직접 훈련 경험과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성장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nbsp;
강원랜드 선수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환경 분야로도 이어졌다.
&nbsp;
15일에는 하이원스포츠팀 소속 프로당구팀 하이원위너스와 하이원유도팀 선수단이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감 관련 체험 전시를 관람했다.
&nbsp;
선수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살펴본 뒤 월드컵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에 참여했다.
&nbsp;
플로깅은 걷거나 달리면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신체활동과 환경정화를 결합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식이다.
&nbsp;
이번 캠페인은 선수단이 경기장 밖에서도 환경보호에 직접 참여하고, 스포츠를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nbsp;
강원랜드는 유소년 체육인재 육성과 환경정화 활동을 연계한 이번 사회공헌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지역상생과 ESG 경영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bsp;
특히 소속 선수들의 전문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해 지역 청소년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호 활동에도 참여함으로써 스포츠가 지역사회와 자연환경에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bsp;
이번 활동은 기업이 운영하는 스포츠팀의 역할을 경기 성적과 선수 육성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지원과 환경적 책임으로 확장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201607_rwrdsbrt.jpg" alt="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5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강원랜드, 스포츠 재능기부부터 환경보호까지, 지역상생·ESG 실천 확대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강원랜드</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강원랜드가 소속 스포츠 선수단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등 스포츠를 활용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단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면서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한다는 취지이다.</p>
<p>&nbsp;</p>
<p>강원랜드는 15일 하이원유도팀과 프로당구팀 ‘하이원위너스’ 선수들이 유소년 체육인재 육성과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지난 14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중학교 유도장에서는 사북초·중·고등학교 유소년 유도선수 35명과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원유도팀 선수들의 재능기부 행사가 열렸다.</p>
<p>&nbsp;</p>
<p>이날 행사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한주엽 선수를 비롯한 하이원유도팀 선수들이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지도하고 후배들과 소통하며 운동선수로서의 성장 과정과 경험을 나눴다.</p>
<p>&nbsp;</p>
<p>행사장을 찾은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한주엽 선수에게 포상금 1500만 원을 전달하고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축하했다. 이어 하이원유도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응원했다.</p>
<p>&nbsp;</p>
<p>유소년 선수들과의 대화에서는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학생들의 포부도 이어졌다. 사북고등학교 2학년 김유성 학생은 “언젠가는 하이원 선수들처럼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실업팀에도 들어가서 운동에만 전념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p>
<p>&nbsp;</p>
<p>사북중학교 1학년 정수현 학생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을 직접 방문해 훈련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올해 안으로 선수촌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p>
<p>&nbsp;</p>
<p>김 대표이사는 “대회를 무사히 잘 마치고 유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해 준 우리 하이원 유도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선수들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재능기부는 석탄산업 전환을 겪고 있는 정선 지역에서 유소년 체육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문 선수들이 직접 훈련 경험과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성장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p>
<p>&nbsp;</p>
<p>강원랜드 선수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환경 분야로도 이어졌다.</p>
<p>&nbsp;</p>
<p>15일에는 하이원스포츠팀 소속 프로당구팀 하이원위너스와 하이원유도팀 선수단이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감 관련 체험 전시를 관람했다.</p>
<p>&nbsp;</p>
<p>선수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살펴본 뒤 월드컵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에 참여했다.</p>
<p>&nbsp;</p>
<p>플로깅은 걷거나 달리면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신체활동과 환경정화를 결합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식이다.</p>
<p>&nbsp;</p>
<p>이번 캠페인은 선수단이 경기장 밖에서도 환경보호에 직접 참여하고, 스포츠를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p>
<p>&nbsp;</p>
<p>강원랜드는 유소년 체육인재 육성과 환경정화 활동을 연계한 이번 사회공헌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지역상생과 ESG 경영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p>
<p>&nbsp;</p>
<p>특히 소속 선수들의 전문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해 지역 청소년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호 활동에도 참여함으로써 스포츠가 지역사회와 자연환경에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이번 활동은 기업이 운영하는 스포츠팀의 역할을 경기 성적과 선수 육성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지원과 환경적 책임으로 확장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6296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20:17: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20:15: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79</guid>
		<title><![CDATA[7년간 7차례 수술 견딘 붉은바다거북 ‘럭키’, 제주 바다로 돌아가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7년간 7차례 수술 견딘 붉은바다거북 ‘럭키’, 제주 바다로 돌아가다 [사진=아쿠아플라넷 제주]
      
   
&nbsp;
7년 전 제주 해안에서 그물에 얽혀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가 긴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심각한 부상으로 7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끝내 살아남은 거북이의 이름은 ‘럭키(Lucky)’이다.
&nbsp;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15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붉은바다거북 럭키를 자연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럭키는 구조된 지 약 7년 2개월 만에 사람의 도움을 받던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바다를 향해 나아갔다.
&nbsp;
럭키가 처음 발견된 것은 2019년 8월 27일이다. 당시 제주 성산읍 해안가에서 그물에 얽힌 채 발견된 럭키는 왼쪽 상완골이 노출되고 오른쪽 어깨 근육과 식도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부상이 심각했지만 해양경찰의 구조 요청을 받은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구조에 나서면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nbsp;
이후 7년간 이어진 치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혈관 파열에 따른 응급 수술을 시작으로 식도 손상 부위 봉합, 어깨 괴사조직과 염증 제거 등 모두 7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치료 도중 염증이 반복되고 상처가 재발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다.
&nbsp;
의료진은 정기적인 소독과 음압치료, 엑소좀 냉각치료 등을 병행하며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도왔다. 오랜 치료 끝에 럭키는 올해 2월 마지막 수술을 마쳤고, 부상 부위가 회복되면서 자연 복귀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nbsp;
지난 9월 29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방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럭키의 바다 귀환도 본격적으로 준비됐다.
&nbsp;
그러나 상처가 회복됐다고 곧바로 바다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장기간 보호시설에서 생활한 해양동물은 야생에서 먹이를 찾고 위험에 대응하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nbsp;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럭키가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도록 접촉과 먹이 공급 신호를 최소화하는 한편, 깊은 수심에서의 유영과 잠수 능력, 주변 생물과 환경 변화에 대한 반응 등을 관찰하며 야생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nbsp;
방류 과정에서도 럭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사람이 직접 바닷속에 풀어주는 대신 모래사장을 지나 스스로 바다로 이동하도록 유도했다. 방류 장소 역시 럭키가 처음 구조됐던 성산읍 해안가 인근 광치기 해변으로 정했다.
&nbsp;
김기문 아쿠아플라넷 제주 관장은 “럭키의 귀환은 한 생명을 살린 것을 넘어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동물 전문구조 및 치료기관으로서 해양생물 구조와 치료, 환경 보호 활동 등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bsp;
붉은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서 자연 번식이 확인된 바다거북으로,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I에도 등재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nbsp;
특히 이번 사례는 해양생물이 어구에 얽히거나 해양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한다. 럭키가 7년간의 치료 끝에 자연으로 돌아간 것은 개체 한 마리의 생존을 넘어,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본래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보전 활동의 의미를 보여준다.
&nbsp;
아쿠아플라넷은 제주를 비롯해 여수, 일산, 광교 등 4개 사업장에서 해양생물 구조·치료와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 바다거북과 돌고래 등 11종 약 50개체의 해양생물을 구조했으며,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바다거북 인공번식을 통해 지난 10년간 약 30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nbsp;
지난 7월에는 강릉 안목 해변 인근에서 선박 접촉으로 인한 부상이 확인된 남방큰돌고래 ‘안목이’의 구조에도 참여했다.
럭키는 다시 바다로 돌아갔지만, 해양생물이 마주하는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구, 해양쓰레기, 선박과의 충돌 등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nbsp;
7년의 긴 시간을 견디고 다시 바다를 향한 럭키의 귀환은 한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노력의 결과이자, 인간과 해양생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되묻게 하는 사례로 남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201314_vdpnfgng.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7년간 7차례 수술 견딘 붉은바다거북 ‘럭키’, 제주 바다로 돌아가다 [사진=아쿠아플라넷 제주]</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7년 전 제주 해안에서 그물에 얽혀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가 긴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심각한 부상으로 7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끝내 살아남은 거북이의 이름은 ‘럭키(Lucky)’이다.</p>
<p>&nbsp;</p>
<p>아쿠아플라넷 제주는 15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붉은바다거북 럭키를 자연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럭키는 구조된 지 약 7년 2개월 만에 사람의 도움을 받던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바다를 향해 나아갔다.</p>
<p>&nbsp;</p>
<p>럭키가 처음 발견된 것은 2019년 8월 27일이다. 당시 제주 성산읍 해안가에서 그물에 얽힌 채 발견된 럭키는 왼쪽 상완골이 노출되고 오른쪽 어깨 근육과 식도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부상이 심각했지만 해양경찰의 구조 요청을 받은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구조에 나서면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p>
<p>&nbsp;</p>
<p>이후 7년간 이어진 치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혈관 파열에 따른 응급 수술을 시작으로 식도 손상 부위 봉합, 어깨 괴사조직과 염증 제거 등 모두 7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치료 도중 염증이 반복되고 상처가 재발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다.</p>
<p>&nbsp;</p>
<p>의료진은 정기적인 소독과 음압치료, 엑소좀 냉각치료 등을 병행하며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도왔다. 오랜 치료 끝에 럭키는 올해 2월 마지막 수술을 마쳤고, 부상 부위가 회복되면서 자연 복귀 가능성을 확인받았다.</p>
<p>&nbsp;</p>
<p>지난 9월 29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방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럭키의 바다 귀환도 본격적으로 준비됐다.</p>
<p>&nbsp;</p>
<p>그러나 상처가 회복됐다고 곧바로 바다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장기간 보호시설에서 생활한 해양동물은 야생에서 먹이를 찾고 위험에 대응하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p>
<p>&nbsp;</p>
<p>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럭키가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도록 접촉과 먹이 공급 신호를 최소화하는 한편, 깊은 수심에서의 유영과 잠수 능력, 주변 생물과 환경 변화에 대한 반응 등을 관찰하며 야생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p>
<p>&nbsp;</p>
<p>방류 과정에서도 럭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사람이 직접 바닷속에 풀어주는 대신 모래사장을 지나 스스로 바다로 이동하도록 유도했다. 방류 장소 역시 럭키가 처음 구조됐던 성산읍 해안가 인근 광치기 해변으로 정했다.</p>
<p>&nbsp;</p>
<p>김기문 아쿠아플라넷 제주 관장은 “럭키의 귀환은 한 생명을 살린 것을 넘어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동물 전문구조 및 치료기관으로서 해양생물 구조와 치료, 환경 보호 활동 등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붉은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서 자연 번식이 확인된 바다거북으로,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I에도 등재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다.</p>
<p>&nbsp;</p>
<p>특히 이번 사례는 해양생물이 어구에 얽히거나 해양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한다. 럭키가 7년간의 치료 끝에 자연으로 돌아간 것은 개체 한 마리의 생존을 넘어,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본래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보전 활동의 의미를 보여준다.</p>
<p>&nbsp;</p>
<p>아쿠아플라넷은 제주를 비롯해 여수, 일산, 광교 등 4개 사업장에서 해양생물 구조·치료와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 바다거북과 돌고래 등 11종 약 50개체의 해양생물을 구조했으며,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바다거북 인공번식을 통해 지난 10년간 약 30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p>
<p>&nbsp;</p>
<p>지난 7월에는 강릉 안목 해변 인근에서 선박 접촉으로 인한 부상이 확인된 남방큰돌고래 ‘안목이’의 구조에도 참여했다.</p>
<p>럭키는 다시 바다로 돌아갔지만, 해양생물이 마주하는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구, 해양쓰레기, 선박과의 충돌 등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다.</p>
<p>&nbsp;</p>
<p>7년의 긴 시간을 견디고 다시 바다를 향한 럭키의 귀환은 한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노력의 결과이자, 인간과 해양생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되묻게 하는 사례로 남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627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20:14: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20:11: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78</guid>
		<title><![CDATA[[진문(秦雯)의 인공지능 시대의 시각권력 ㉒] 디지털화에서 지능화로: 문화유산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디지털화에서 지능화로: 문화유산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사진=GPT 생성이미지]
   
   
&nbsp;
지난 수십 년 동안 디지털 기술은 문화유산의 보존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수많은 자료가 스캔과 촬영, 기록화 작업을 거쳐 디지털 자원으로 축적되었다. 이제는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디지털화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문화유산을 장기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나 디지털 자료가 많다고 해서 문화유산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와 문헌, 데이터와 연구 성과가 늘어날수록 이를 어떻게 정리하고, 자료 간 연관성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인공지능(AI)은 문화유산 관리와 활용의 패러다임을 ‘디지털화’에서 ‘지능화’의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화의 핵심은 전환과 보존이다. 현실의 문화유산을 저장·복제·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는 것이다. 반면 지능화는 식별과 연계, 분석에 무게를 둔다. 자료를 데이터베이스에 쌓아 두는 데 그치지 않고, 방대한 정보에서 특징과 관계를 찾아 새로운 이해의 경로를 제시한다.

   

따라서 지능화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더하는 일이 아니다. 지식이 조직되고 활용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과정이다. 기존의 디지털 자료는 소장 기관이나 시대, 유형에 따라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AI는 기관별 자료의 정리와 표준화를 돕고, 데이터 속에 가려진 관계를 발견하는 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흩어진 문화유산 정보가 지속적으로 갱신할 수 있는 지식 체계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관련 기관의 업무 방식도 바꾼다. 자료 정리와 검색, 연구 분석, 대중 서비스가 서로 연결된 하나의 과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는 판단과 해석에 더욱 집중하고, 대중은 보다 명확한 경로를 통해 문화유산 관련 지식에 접근할 수 있다. 기술의 역할은 인간의 사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정리와 전달을 돕는 데 있다.

   

한편 지능화에는 새로운 책임도 따른다. AI의 판단은 기존 데이터에 의존한다. 자료가 부족하거나 분류 및 기록 기준에 편향이 있다면, 기술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기존의 한계를 확대할 수 있다. 따라서 속도와 규모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데이터의 출처 관리, 지식 표준의 정립, 전문가 검토와 장기적인 관리 체계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무엇을 수집하고, 어떻게 분류하며, 누가 해석할 것인지는 여전히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

   

디지털화가 “문화유산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에 답한다면, 지능화는 “남겨진 자료에서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발견하고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를 묻는다. 전자가 디지털 기반을 마련했다면, 후자는 문화유산에 관한 지식이 조직되고 활용되는 방식을 재편한다. 중요한 것은 기계가 인간을 대신해 과거를 해석하는 일이 아니다. 기술을 통해 과거를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문화유산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일이다.
&nbsp;

   진문/秦雯/ QIN WEN


   

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42028_cgpnrmut.png" alt="[크기변환]image02.png" style="width: 880px; height: 44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디지털화에서 지능화로: 문화유산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사진=GPT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지난 수십 년 동안 디지털 기술은 문화유산의 보존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수많은 자료가 스캔과 촬영, 기록화 작업을 거쳐 디지털 자원으로 축적되었다. 이제는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디지털화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문화유산을 장기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p>
<p>
   <br />
</p>
<p>그러나 디지털 자료가 많다고 해서 문화유산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와 문헌, 데이터와 연구 성과가 늘어날수록 이를 어떻게 정리하고, 자료 간 연관성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인공지능(AI)은 문화유산 관리와 활용의 패러다임을 ‘디지털화’에서 ‘지능화’의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p>
<p>
   <br />
</p>
<p>디지털화의 핵심은 전환과 보존이다. 현실의 문화유산을 저장·복제·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는 것이다. 반면 지능화는 식별과 연계, 분석에 무게를 둔다. 자료를 데이터베이스에 쌓아 두는 데 그치지 않고, 방대한 정보에서 특징과 관계를 찾아 새로운 이해의 경로를 제시한다.</p>
<p>
   <br />
</p>
<p>따라서 지능화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더하는 일이 아니다. 지식이 조직되고 활용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과정이다. 기존의 디지털 자료는 소장 기관이나 시대, 유형에 따라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AI는 기관별 자료의 정리와 표준화를 돕고, 데이터 속에 가려진 관계를 발견하는 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흩어진 문화유산 정보가 지속적으로 갱신할 수 있는 지식 체계로 전환되는 것이다.</p>
<p>
   <br />
</p>
<p>이러한 변화는 관련 기관의 업무 방식도 바꾼다. 자료 정리와 검색, 연구 분석, 대중 서비스가 서로 연결된 하나의 과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는 판단과 해석에 더욱 집중하고, 대중은 보다 명확한 경로를 통해 문화유산 관련 지식에 접근할 수 있다. 기술의 역할은 인간의 사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정리와 전달을 돕는 데 있다.</p>
<p>
   <br />
</p>
<p>한편 지능화에는 새로운 책임도 따른다. AI의 판단은 기존 데이터에 의존한다. 자료가 부족하거나 분류 및 기록 기준에 편향이 있다면, 기술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기존의 한계를 확대할 수 있다. 따라서 속도와 규모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데이터의 출처 관리, 지식 표준의 정립, 전문가 검토와 장기적인 관리 체계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무엇을 수집하고, 어떻게 분류하며, 누가 해석할 것인지는 여전히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p>
<p>
   <br />
</p>
<p>디지털화가 “문화유산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에 답한다면, 지능화는 “남겨진 자료에서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발견하고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를 묻는다. 전자가 디지털 기반을 마련했다면, 후자는 문화유산에 관한 지식이 조직되고 활용되는 방식을 재편한다. 중요한 것은 기계가 인간을 대신해 과거를 해석하는 일이 아니다. 기술을 통해 과거를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문화유산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일이다.<br /></p>
<p>&nbsp;</p>
<p>
   <b>진문/秦雯/ QIN WEN</b>
</p>
<p>
   <br />
</p>
<p>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www8050085@gmail.com 진문 秦雯</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4162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08:54: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08:54: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77</guid>
		<title><![CDATA[[진문(秦雯)의 인공지능 시대의 시각권력 ㉑] AI 시대, 디자인 수정의 숨은 비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AI 시대, 디자인 수정의 숨은 비용 [사진=GPT 생성이미지]
      
   
&nbsp;
&nbsp;“배경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하고, 색도 바꿔 주세요. 다른 스타일도 한번 볼까요?” AI가 시각디자인에 도입되면서 이런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 차례 수정이 끝나면 새로운 의견이 이어진다. 거의 완성된 포스터에 다시 여러 수정 방향이 제시되기도 한다. 제작 도구는 편리해졌지만, 그렇다고 프로젝트가 더 빨리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수정을 시작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수정을 완료하는 데 얼마나 많은 자원이 필요한지다. 요구사항을 한 문장으로 입력하는 일은 대체로 이미지를 다시 그리거나 레이아웃을 바꾸는 것보다 간편하다. 하지만 새 이미지를 얻은 뒤에는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다른 세부 요소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지, 실제 납품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쉽게 끝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부분 수정은 바꿀 필요가 없던 요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경을 바꾸면서 인물의 조명이 달라지고, 구도를 조정한 뒤에는 글자와 이미지의 관계를 다시 정리해야 할 수도 있다. 이미 확정된 내용을 유지하기 위해 디자이너는 이미지 생성을 반복하거나 편집 프로그램에서 직접 보완 작업을 하게 된다. 이미지 생성 비용은 전체 수정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 검토와 보완, 소통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역시 비용에 포함된다.

새로운 이미지는 사람들의 기대도 계속 바꾼다. 처음에는 배경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버전을 보고 나면 인물의 자세를 바꾸고 싶어진다. 인물을 바꾸면 이번에는 글자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수정 대상이 점차 달라지면서 팀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넘어간다. 개별 요청은 단순해 보여도 누적되면 작업이 원래 목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시 포스터를 예로 들어 보자. ‘문화적 분위기’는 전통 문양으로, ‘젊은 느낌’은 밝은 색으로, ‘미래적인 느낌’은 금속 질감으로 표현될 수 있다. 시각적 요소는 늘어나지만, 전시 주제가 더 명확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때는 그러한 변화가 관람객의 이해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여전히 같은 전달 목표를 뒷받침하는지를 논의해야 한다.

이는 수정의 효율이 피드백의 명확성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 준다. ‘고급스럽지 않다’는 말은 색이 복잡하다는 뜻일 수도 있고, 글자가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있다. 문제가 분명하지 않으면 팀은 화면을 계속 바꾸며 답을 찾게 된다. 반면 ‘전시 제목이 가장 먼저 읽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은 실행하기도, 효과를 확인하기도 쉽다.

따라서 수정할 때마다 해결해야 할 문제와 유지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다. 탐색 단계에서는 여러 방향을 시도하되, 세부 조정 단계에서는 점차 초점을 좁혀야 한다. 그래야 각각의 변화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AI는 다양한 효과를 시도하기 쉽게 만들었고, 그만큼 수정 비용을 과소평가하기도 쉬워졌다. 효율을 판단할 때는 새 버전이 얼마나 빨리 나왔는지만 볼 수 없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얼마나 줄였는지도 살펴야 한다. 수정 이후 목표가 명확해지고 정보가 정확해지며 납품 가능한 상태에 가까워졌을 때, 디자인은 비로소 앞으로 나아간다.
&nbsp;
진문/秦雯/ QIN WEN

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41531_gsxxinxk.png" alt="[크기변환]imag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AI 시대, 디자인 수정의 숨은 비용 [사진=GPT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bsp;“배경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하고, 색도 바꿔 주세요. 다른 스타일도 한번 볼까요?” AI가 시각디자인에 도입되면서 이런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 차례 수정이 끝나면 새로운 의견이 이어진다. 거의 완성된 포스터에 다시 여러 수정 방향이 제시되기도 한다. 제작 도구는 편리해졌지만, 그렇다고 프로젝트가 더 빨리 끝나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수정을 시작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수정을 완료하는 데 얼마나 많은 자원이 필요한지다. 요구사항을 한 문장으로 입력하는 일은 대체로 이미지를 다시 그리거나 레이아웃을 바꾸는 것보다 간편하다. 하지만 새 이미지를 얻은 뒤에는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다른 세부 요소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지, 실제 납품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쉽게 끝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p>
<p><br /></p>
<p>특히 부분 수정은 바꿀 필요가 없던 요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경을 바꾸면서 인물의 조명이 달라지고, 구도를 조정한 뒤에는 글자와 이미지의 관계를 다시 정리해야 할 수도 있다. 이미 확정된 내용을 유지하기 위해 디자이너는 이미지 생성을 반복하거나 편집 프로그램에서 직접 보완 작업을 하게 된다. 이미지 생성 비용은 전체 수정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 검토와 보완, 소통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역시 비용에 포함된다.</p>
<p><br /></p>
<p>새로운 이미지는 사람들의 기대도 계속 바꾼다. 처음에는 배경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버전을 보고 나면 인물의 자세를 바꾸고 싶어진다. 인물을 바꾸면 이번에는 글자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수정 대상이 점차 달라지면서 팀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넘어간다. 개별 요청은 단순해 보여도 누적되면 작업이 원래 목표에서 벗어날 수 있다.</p>
<p><br /></p>
<p>전시 포스터를 예로 들어 보자. ‘문화적 분위기’는 전통 문양으로, ‘젊은 느낌’은 밝은 색으로, ‘미래적인 느낌’은 금속 질감으로 표현될 수 있다. 시각적 요소는 늘어나지만, 전시 주제가 더 명확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때는 그러한 변화가 관람객의 이해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여전히 같은 전달 목표를 뒷받침하는지를 논의해야 한다.</p>
<p><br /></p>
<p>이는 수정의 효율이 피드백의 명확성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 준다. ‘고급스럽지 않다’는 말은 색이 복잡하다는 뜻일 수도 있고, 글자가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있다. 문제가 분명하지 않으면 팀은 화면을 계속 바꾸며 답을 찾게 된다. 반면 ‘전시 제목이 가장 먼저 읽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은 실행하기도, 효과를 확인하기도 쉽다.</p>
<p><br /></p>
<p>따라서 수정할 때마다 해결해야 할 문제와 유지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다. 탐색 단계에서는 여러 방향을 시도하되, 세부 조정 단계에서는 점차 초점을 좁혀야 한다. 그래야 각각의 변화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으로 이어진다.</p>
<p><br /></p>
<p>AI는 다양한 효과를 시도하기 쉽게 만들었고, 그만큼 수정 비용을 과소평가하기도 쉬워졌다. 효율을 판단할 때는 새 버전이 얼마나 빨리 나왔는지만 볼 수 없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얼마나 줄였는지도 살펴야 한다. 수정 이후 목표가 명확해지고 정보가 정확해지며 납품 가능한 상태에 가까워졌을 때, 디자인은 비로소 앞으로 나아간다.<br /></p>
<p>&nbsp;</p>
<p><b>진문/秦雯/ QIN WEN</b></p>
<p><br /></p>
<p>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www8050085@gmail.com 진문 秦雯</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4132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4:16: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4:13: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76</guid>
		<title><![CDATA[경기도, 출퇴근 버스 노선 도민이 직접 제안한다…‘편하G버스’ 상시 의견 접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출퇴근 버스 ‘편하G버스’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도민들이 필요한 출퇴근 버스 노선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상시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기존 교통수요 조사와 행정기관 중심의 노선 계획에서 나아가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의견을 신규 노선 발굴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경기 편하G버스 도민제안 게시판’을 개설하고 도민들로부터 출퇴근에 필요한 버스 노선을 상시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좌석예약제 버스다. 정규 광역버스 노선만으로 출퇴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거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도민들은 https://www.gg.go.kr/governor 열린도지사실 누리집의 ‘소통과 참여’ 메뉴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등 자신에게 필요한 출퇴근 노선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은 1인당 1개 노선을 원칙으로 하며, 이사나 이직 등으로 이동 경로가 달라지면 ‘나의 제안-수정하기’ 메뉴를 통해 기존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정기적으로 해당 노선의 출발지 시군에 전달돼 신규 노선 검토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도민이 제안했다고 해서 노선이 곧바로 신설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시군의 타당성 검토와 사업계획 수립, 수요조사, 예산 확보, 관계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 등을 거쳐 실제 운행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도는 특히 신도시 등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대 이용 수요가 집중되지만 정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기 어려운 지역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지역별 교통 불편 정도와 예상 이용 수요, 기존 노선과의 중복 여부, 실제 운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신규 노선의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준비위원회를 통해 도민들이 제안한 출발지와 목적지, 출퇴근 시간대 교통수요 등을 바탕으로 신규 노선 5개를 선정했다. 해당 노선은 지난 8일 평택·양주·화성·의왕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게시판 개설은 당시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도민제안 방식을 상시화한 것으로,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출퇴근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교통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출퇴근 노선을 지속적으로 제안받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도민 제안이 단순한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고 출퇴근 수요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 타당성과 시급성을 면밀히 검토해 경기 편하G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제도를 통해 교통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도민의 실제 생활 수요를 반영한 대중교통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03224_cdczbspm.jpg" alt="편하G버스(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출퇴근 버스 ‘편하G버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도민들이 필요한 출퇴근 버스 노선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상시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기존 교통수요 조사와 행정기관 중심의 노선 계획에서 나아가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의견을 신규 노선 발굴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p>
<p><br /></p>
<p>경기도는 ‘경기 편하G버스 도민제안 게시판’을 개설하고 도민들로부터 출퇴근에 필요한 버스 노선을 상시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p>
<p><br /></p>
<p>‘경기 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좌석예약제 버스다. 정규 광역버스 노선만으로 출퇴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거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p>
<p><br /></p>
<p>도민들은 https://www.gg.go.kr/governor 열린도지사실 누리집의 ‘소통과 참여’ 메뉴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등 자신에게 필요한 출퇴근 노선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은 1인당 1개 노선을 원칙으로 하며, 이사나 이직 등으로 이동 경로가 달라지면 ‘나의 제안-수정하기’ 메뉴를 통해 기존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p>
<p><br /></p>
<p>접수된 제안은 정기적으로 해당 노선의 출발지 시군에 전달돼 신규 노선 검토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도민이 제안했다고 해서 노선이 곧바로 신설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시군의 타당성 검토와 사업계획 수립, 수요조사, 예산 확보, 관계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 등을 거쳐 실제 운행 여부가 결정된다.</p>
<p><br /></p>
<p>경기도는 특히 신도시 등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대 이용 수요가 집중되지만 정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기 어려운 지역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지역별 교통 불편 정도와 예상 이용 수요, 기존 노선과의 중복 여부, 실제 운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신규 노선의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p>
<p><br /></p>
<p>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준비위원회를 통해 도민들이 제안한 출발지와 목적지, 출퇴근 시간대 교통수요 등을 바탕으로 신규 노선 5개를 선정했다. 해당 노선은 지난 8일 평택·양주·화성·의왕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p>
<p><br /></p>
<p>이번 게시판 개설은 당시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도민제안 방식을 상시화한 것으로,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출퇴근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교통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다.</p>
<p><br /></p>
<p>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출퇴근 노선을 지속적으로 제안받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도민 제안이 단순한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고 출퇴근 수요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 타당성과 시급성을 면밀히 검토해 경기 편하G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br /></p>
<p>경기도는 이번 제도를 통해 교통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도민의 실제 생활 수요를 반영한 대중교통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279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0:33: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0:31: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70</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출생률 넘어 삶의 질로”…인구정책 대전환 선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이재명 대통령 “출생률 넘어 삶의 질로”…인구정책 대전환 선언 [사진=청와대]
   

&nbsp;
정부가 출생률과 인구 규모 중심의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의 질과 사회구조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새로운 인구전략을 추진한다.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응하는 기존 정책의 범위를 노동과 일자리, 주거, 교육, 돌봄 등으로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맞춰 국가 시스템을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nbsp;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출생률이나 인구 규모 같은 양적 성장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인구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을 인구 변화에 맞춰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nbsp;
이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역대 정부가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인구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nbsp;
이어 “오히려 인구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구조적인 문제로 심화되고 있다”며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뿐 아니라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이주민 증가 등 새로운 인구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p;
특히 인구정책의 목표를 단순한 출생아 수 증가에 두기보다 국민 누구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누구와 살든 나와 내 가족들이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인구 문제를 완화하거나 해소할 단초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nbsp;
이를 위해 인구정책을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국가 정책 전반과 연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만들어 갈 인구정책은 노동 정책이기도 하고 복지 정책이기도 하고, 일자리·주거 정책인 동시에 또 교육정책이어야 된다”고 밝혔다.
&nbsp;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과 주거 안정, 교육환경, 돌봄 체계 등 국민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조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nbsp;
정부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기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인구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인구전략위원회가 결혼과 출생, 양육 문제를 폭넓게 다루면서 국가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고 노동환경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nbsp;
아울러 세대와 지역, 다양한 생활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bsp;
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의 증가 흐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최근 2년 연속 출생아 수가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혼인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nbsp;
또한 설문조사에서 결혼과 출산 의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nbsp;
다만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의 단기적인 증가가 저출생 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장기적인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날 발언의 핵심이다.
&nbsp;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역시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할 기회로 제시했다.
&nbsp;
그는 “인공지능 혁명이라는 역사적인 대전환을 맞아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돌봄 같은 우리 사회의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할 기회가 됐다”며 “오늘 발표하게 될 인구 비전이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제시된 정책 방향은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출산 장려나 고령층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사회경제 전반의 제도와 환경을 조정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nbsp;
향후 인구전략위원회가 노동과 주거, 교육, 돌봄 등 각 분야의 정책을 어떻게 연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발전시킬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6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90424_mmupkund.jpg" alt="20261015071154-25252.jpg" style="width: 706px; height: 46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이재명 대통령 “출생률 넘어 삶의 질로”…인구정책 대전환 선언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정부가 출생률과 인구 규모 중심의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의 질과 사회구조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새로운 인구전략을 추진한다.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응하는 기존 정책의 범위를 노동과 일자리, 주거, 교육, 돌봄 등으로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맞춰 국가 시스템을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p>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출생률이나 인구 규모 같은 양적 성장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인구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을 인구 변화에 맞춰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역대 정부가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인구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p>
<p>&nbsp;</p>
<p>이어 “오히려 인구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구조적인 문제로 심화되고 있다”며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뿐 아니라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이주민 증가 등 새로운 인구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nbsp;</p>
<p>특히 인구정책의 목표를 단순한 출생아 수 증가에 두기보다 국민 누구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누구와 살든 나와 내 가족들이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인구 문제를 완화하거나 해소할 단초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p>
<p>&nbsp;</p>
<p>이를 위해 인구정책을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국가 정책 전반과 연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우리가 만들어 갈 인구정책은 노동 정책이기도 하고 복지 정책이기도 하고, 일자리·주거 정책인 동시에 또 교육정책이어야 된다”고 밝혔다.</p>
<p>&nbsp;</p>
<p>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과 주거 안정, 교육환경, 돌봄 체계 등 국민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조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p>
<p>&nbsp;</p>
<p>정부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기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인구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인구전략위원회가 결혼과 출생, 양육 문제를 폭넓게 다루면서 국가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고 노동환경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p>
<p>&nbsp;</p>
<p>아울러 세대와 지역, 다양한 생활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nbsp;</p>
<p>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의 증가 흐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최근 2년 연속 출생아 수가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혼인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고 밝혔다.</p>
<p>&nbsp;</p>
<p>또한 설문조사에서 결혼과 출산 의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p>
<p>&nbsp;</p>
<p>다만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의 단기적인 증가가 저출생 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장기적인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날 발언의 핵심이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역시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할 기회로 제시했다.</p>
<p>&nbsp;</p>
<p>그는 “인공지능 혁명이라는 역사적인 대전환을 맞아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돌봄 같은 우리 사회의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할 기회가 됐다”며 “오늘 발표하게 될 인구 비전이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제시된 정책 방향은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출산 장려나 고령층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사회경제 전반의 제도와 환경을 조정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p>
<p>&nbsp;</p>
<p>향후 인구전략위원회가 노동과 주거, 교육, 돌봄 등 각 분야의 정책을 어떻게 연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발전시킬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226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9:04: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8:59: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69</guid>
		<title><![CDATA[“우리, 청양에서 살 수 있을까?”…작은 학교 다니며 귀촌 가능성 탐색하는 가족여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우리, 청양에서 살 수 있을까?’ 참가 아동들의 마을 탐방 [사진=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nbsp;
농촌으로 이주하면 아이는 어떤 학교에 다니고, 부모는 어떤 일상을 보내게 될까. 귀촌을 고민하는 도시 가족들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체험형 여행상품이 충남 청양에서 운영된다.
&nbsp;
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운영하는 농촌여행 브랜드 ‘유토피아 청양’은 귀촌 탐색형 여행상품 ‘우리, 청양에서 살 수 있을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청양군이 지원하는 ‘2026년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6월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첫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nbsp;
일반적인 농촌 관광이 지역 명소와 체험시설 방문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번 상품은 도시 가족들이 실제 농촌의 교육환경과 생활 여건을 경험하고 귀촌 가능성을 판단하도록 기획됐다.
&nbsp;
특히 농촌 유학이나 작은 학교에 관심이 있지만 이주를 결정하지 못한 가족들이 주요 참여 대상이다.
&nbsp;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녀가 지역 초등학교에서 실제 학교생활을 경험한다는 점이다.
&nbsp;
참가 아동들은 청양 목면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과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교 급식도 경험한다. 학교 시설을 둘러보는 단순 견학을 넘어 또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농촌 학교의 교육환경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nbsp;
같은 시간 부모들은 학교를 둘러보고 귀촌 선배의 집과 생활 공간을 방문한다. 먼저 지역에 정착한 주민들로부터 이주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생활 경험을 듣고, 농촌에서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nbsp;
마을 도서관과 하나로마트, 복지관 등 생활시설도 방문한다. 자녀의 방과 후 활동과 가족의 장보기,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실제 거주에 필요한 여건을 확인하기 위한 일정이다.
&nbsp;
청양의 자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nbsp;
참가 가족들은 지역 농가에서 고구마를 캐고 군밤을 구워 먹는 활동에 참여한다. 민간정원 ‘덕암재’에서는 가족이 함께 화분을 심고 나무와 꽃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nbsp;
칠갑산천문대에서 가을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숙박은 최익현 기념관 내 숙소인 ‘고요헌’에서 2박 동안 진행된다.
&nbsp;
이번 상품은 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학교와 주민, 체험시설 관계자들이 협력해 구성했다.
&nbsp;
학교는 외부 아동들이 실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귀촌 주민들은 자신의 정착 경험과 생활공간을 공유한다. 지역의 다양한 시설과 공간도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다.
&nbsp;
이러한 방식은 농촌 관광을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관계를 맺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nbsp;
특히 인구 감소와 농촌 작은 학교의 학생 수 감소가 지역사회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귀촌을 결정하기 전 단계의 도시 가족들과 접점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다.
&nbsp;
협의회는 지난 6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10월과 11월 정식 상품을 구성했다. 10월 프로그램은 작은 학교와 교육환경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11월에는 학교 밖 생활과 가족의 일상을 보다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nbsp;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도시 가족을 중심으로 하며, 청양군민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nbsp;
참가비는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을 통해 정상 상품가의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nbsp;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현주 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국장도 도시에서 청양으로 귀촌한 경험이 있다.
&nbsp;
이 국장은 귀촌을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나 일방적인 정보가 아니라 실제 지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경험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nbsp;
이어 청양의 작은 학교와 주민들이 함께 만든 이번 여행이 도시 가족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고, 지역에는 새로운 인연과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bsp;
‘우리, 청양에서 살 수 있을까?’의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유토피아 청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83927_sisgwnme.jpg" alt="1028147215_20261014151223_640436047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우리, 청양에서 살 수 있을까?’ 참가 아동들의 마을 탐방 [사진=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농촌으로 이주하면 아이는 어떤 학교에 다니고, 부모는 어떤 일상을 보내게 될까. 귀촌을 고민하는 도시 가족들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체험형 여행상품이 충남 청양에서 운영된다.</p>
<p>&nbsp;</p>
<p>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운영하는 농촌여행 브랜드 ‘유토피아 청양’은 귀촌 탐색형 여행상품 ‘우리, 청양에서 살 수 있을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청양군이 지원하는 ‘2026년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6월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첫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p>
<p>&nbsp;</p>
<p>일반적인 농촌 관광이 지역 명소와 체험시설 방문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번 상품은 도시 가족들이 실제 농촌의 교육환경과 생활 여건을 경험하고 귀촌 가능성을 판단하도록 기획됐다.</p>
<p>&nbsp;</p>
<p>특히 농촌 유학이나 작은 학교에 관심이 있지만 이주를 결정하지 못한 가족들이 주요 참여 대상이다.</p>
<p>&nbsp;</p>
<p>프로그램의 핵심은 자녀가 지역 초등학교에서 실제 학교생활을 경험한다는 점이다.</p>
<p>&nbsp;</p>
<p>참가 아동들은 청양 목면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과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교 급식도 경험한다. 학교 시설을 둘러보는 단순 견학을 넘어 또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농촌 학교의 교육환경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같은 시간 부모들은 학교를 둘러보고 귀촌 선배의 집과 생활 공간을 방문한다. 먼저 지역에 정착한 주민들로부터 이주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생활 경험을 듣고, 농촌에서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p>
<p>&nbsp;</p>
<p>마을 도서관과 하나로마트, 복지관 등 생활시설도 방문한다. 자녀의 방과 후 활동과 가족의 장보기,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실제 거주에 필요한 여건을 확인하기 위한 일정이다.</p>
<p>&nbsp;</p>
<p>청양의 자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p>
<p>&nbsp;</p>
<p>참가 가족들은 지역 농가에서 고구마를 캐고 군밤을 구워 먹는 활동에 참여한다. 민간정원 ‘덕암재’에서는 가족이 함께 화분을 심고 나무와 꽃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p>
<p>&nbsp;</p>
<p>칠갑산천문대에서 가을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숙박은 최익현 기념관 내 숙소인 ‘고요헌’에서 2박 동안 진행된다.</p>
<p>&nbsp;</p>
<p>이번 상품은 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학교와 주민, 체험시설 관계자들이 협력해 구성했다.</p>
<p>&nbsp;</p>
<p>학교는 외부 아동들이 실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귀촌 주민들은 자신의 정착 경험과 생활공간을 공유한다. 지역의 다양한 시설과 공간도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다.</p>
<p>&nbsp;</p>
<p>이러한 방식은 농촌 관광을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관계를 맺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nbsp;</p>
<p>특히 인구 감소와 농촌 작은 학교의 학생 수 감소가 지역사회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귀촌을 결정하기 전 단계의 도시 가족들과 접점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다.</p>
<p>&nbsp;</p>
<p>협의회는 지난 6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10월과 11월 정식 상품을 구성했다. 10월 프로그램은 작은 학교와 교육환경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11월에는 학교 밖 생활과 가족의 일상을 보다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p>
<p>&nbsp;</p>
<p>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도시 가족을 중심으로 하며, 청양군민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p>
<p>&nbsp;</p>
<p>참가비는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을 통해 정상 상품가의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p>
<p>&nbsp;</p>
<p>프로그램을 기획한 이현주 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국장도 도시에서 청양으로 귀촌한 경험이 있다.</p>
<p>&nbsp;</p>
<p>이 국장은 귀촌을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나 일방적인 정보가 아니라 실제 지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경험할 기회라고 설명했다.</p>
<p>&nbsp;</p>
<p>이어 청양의 작은 학교와 주민들이 함께 만든 이번 여행이 도시 가족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고, 지역에는 새로운 인연과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p>&nbsp;</p>
<p>‘우리, 청양에서 살 수 있을까?’의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유토피아 청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2116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8:40: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8:28: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66</guid>
		<title><![CDATA[현대차그룹, 인도에 7년간 155억 달러 투자…정의선 회장, 모디 총리와 성장 전략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왼쪽)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nbsp;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를 미래 성장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고 향후 7년간 약 155억 달러를 투자한다.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 이어 연구개발(R&amp;D), 공급망, 전기차와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인도를 글로벌 제조·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nbsp;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인도 사업 현황과 중장기 투자 계획, 현지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bsp;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 30년간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nbsp;
이어 “현대차그룹은 푸네 공장 가동을 통해 연 140만 대 생산 체제를 확보했으며, 안정적인 생산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흥국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sp;
특히 정 회장은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략 국가”라며 “올해부터 7년간 약 15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투자 계획은 생산시설 확충뿐 아니라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공급망 경쟁력 확보, 미래 신기술 개발 등 인도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nbsp;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의 현대차 1·2공장과 푸네 3공장,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nbsp;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자 주요 자동차 시장이다. 현대차그룹이 인용한 시장 전망에 따르면 인도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457만 대에서 올해 525만 대로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nbsp;
또한 높은 완성차 수입 관세와 대규모 내수 시장, 신흥국과의 지리적 접근성 등으로 인해 현지 생산시설 확보가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nbsp;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57만 1,878대, 기아는 28만 286대를 판매해 합산 85만 2,164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8.7%로, 그룹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bsp;
현대차그룹은 이번 중장기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차량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현지 R&amp;D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nbsp;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인도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nbsp;
현대차그룹은 인도 TVS 모터 컴퍼니와 협력해 전기 삼륜차(i3W)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7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금융, 전기차 충전 인프라, 폐차 재활용,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nbsp;
대규모 투자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별도의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nbsp;
신설을 추진하는 인도 투자 전문 법인은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 과제를 발굴하고 투자 집행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지 연구개발과 신기술 분야뿐 아니라 협력사 발굴, 전략적 투자,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nbsp;
현대차그룹은 인도 사업 확대와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
&nbsp;
대표적인 사업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사마르스(Samarth)’ 캠페인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에게 훈련비와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직업기술 교육도 확대한다.
&nbsp;
현대차 인도법인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직업기술학교인 ‘현대 아카데미 포 테크니컬 스킬스(HATS·Hyundai Academy for Technical Skills)’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nbsp;
HATS에서는 자동차 생산과 정비, 스마트팩토리, 건설, 산업안전 등 분야의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약 1만 3천 명의 기술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nbsp;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에서 조성한 누적 사회공헌 기금은 약 1억 1천만 달러에 이른다.
&nbsp;
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서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약자 지원, 미래 세대 성장 지원 등 인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 중”이라고 강조했다.
&nbsp;
정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두 사람은 2015년 모디 총리 방한과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인도 모빌리티 서밋,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 증시 상장 등 여러 계기를 통해 인도 자동차 산업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왔다.
&nbsp;
현대차그룹은 이번 155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인도 내 생산·연구개발·공급망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신흥국 수출을 동시에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지원과 직업기술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80655_mlyqladu.jpg" alt="[크기변환]31017998_20261014165602_29075881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63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왼쪽)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를 미래 성장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고 향후 7년간 약 155억 달러를 투자한다.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 이어 연구개발(R&amp;D), 공급망, 전기차와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인도를 글로벌 제조·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인도 사업 현황과 중장기 투자 계획, 현지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 30년간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p>
<p>&nbsp;</p>
<p>이어 “현대차그룹은 푸네 공장 가동을 통해 연 140만 대 생산 체제를 확보했으며, 안정적인 생산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흥국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nbsp;</p>
<p>특히 정 회장은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략 국가”라며 “올해부터 7년간 약 15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투자 계획은 생산시설 확충뿐 아니라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공급망 경쟁력 확보, 미래 신기술 개발 등 인도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의 현대차 1·2공장과 푸네 3공장,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p>
<p>&nbsp;</p>
<p>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자 주요 자동차 시장이다. 현대차그룹이 인용한 시장 전망에 따르면 인도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457만 대에서 올해 525만 대로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p>
<p>&nbsp;</p>
<p>또한 높은 완성차 수입 관세와 대규모 내수 시장, 신흥국과의 지리적 접근성 등으로 인해 현지 생산시설 확보가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p>
<p>&nbsp;</p>
<p>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57만 1,878대, 기아는 28만 286대를 판매해 합산 85만 2,164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8.7%로, 그룹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이번 중장기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차량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현지 R&amp;D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p>
<p>&nbsp;</p>
<p>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인도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한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인도 TVS 모터 컴퍼니와 협력해 전기 삼륜차(i3W)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7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p>
<p><br /></p>
<p>이와 함께 자동차 금융, 전기차 충전 인프라, 폐차 재활용,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p>
<p>&nbsp;</p>
<p>대규모 투자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별도의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p>
<p>&nbsp;</p>
<p>신설을 추진하는 인도 투자 전문 법인은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 과제를 발굴하고 투자 집행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지 연구개발과 신기술 분야뿐 아니라 협력사 발굴, 전략적 투자,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인도 사업 확대와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p>
<p>&nbsp;</p>
<p>대표적인 사업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사마르스(Samarth)’ 캠페인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에게 훈련비와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있다.</p>
<p>미래 세대를 위한 직업기술 교육도 확대한다.</p>
<p>&nbsp;</p>
<p>현대차 인도법인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직업기술학교인 ‘현대 아카데미 포 테크니컬 스킬스(HATS·Hyundai Academy for Technical Skills)’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p>
<p>&nbsp;</p>
<p>HATS에서는 자동차 생산과 정비, 스마트팩토리, 건설, 산업안전 등 분야의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약 1만 3천 명의 기술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p>
<p>&nbsp;</p>
<p>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에서 조성한 누적 사회공헌 기금은 약 1억 1천만 달러에 이른다.</p>
<p>&nbsp;</p>
<p>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서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약자 지원, 미래 세대 성장 지원 등 인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 중”이라고 강조했다.</p>
<p>&nbsp;</p>
<p>정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두 사람은 2015년 모디 총리 방한과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인도 모빌리티 서밋,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 증시 상장 등 여러 계기를 통해 인도 자동차 산업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왔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이번 155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인도 내 생산·연구개발·공급망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신흥국 수출을 동시에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지원과 직업기술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92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8:09: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8:02: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65</guid>
		<title><![CDATA[금천구, 미취업 청년 37명 대상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금천구, 미취업 청년 37명 대상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사진=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
   
   
&nbsp;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구직 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서울 금천구에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nbsp;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지난 13일 미취업 청년 37명을 대상으로 ‘2026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의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사업 참여 요건에 따른 선발 절차를 거쳐 37명이 최종 선정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nbsp;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청년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노동시장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자의 특성과 구직 준비 정도를 고려해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nbsp;
이번 단기 과정은 자기 이해와 자신감 회복, 생활 관리, 구직 준비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취업 기술 교육을 넘어 참여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파악하고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nbsp;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버크만 진단을 활용한 자기 탐색, 비즈니스 매너, 현직 아나운서의 스피치 강의, 보고서 작성법, 커리어로드맵 설계 등이 마련됐다.
&nbsp;
특히 스피치 강의와 보고서 작성 교육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문서 작성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커리어로드맵 프로그램에서는 개인별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구직 활동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nbsp;
이와 함께 부동산 기초교육과 쿠킹 클래스, 헬스케어 등 청년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nbsp;
참여자별 일대일 기초상담과 집단상담도 진행한다. 청춘삘딩은 상담을 통해 청년들의 개별 상황과 진로 고민을 파악하고,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구직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bsp;
교육과정이 끝난 이후에도 구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bsp;
청춘삘딩은 사업 이수자를 대상으로 현직자와의 만남을 제공하는 ‘현직자 밋업’과 참여자 간 교류를 위한 ‘홈커밍데이’ 등을 마련해 청년들의 관계 형성과 지속적인 구직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nbsp;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은 지역 청년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조성된 청년활동공간으로, 현재 금천구 가산동과 독산동에서 청년 지원사업과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bsp;
이번 청년도전지원사업 단기 과정은 1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청춘삘딩은 참여자들이 교육 이후에도 진로 탐색과 구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75845_zvfeeyfr.jpg" alt="661894209_20261013114104_908237443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금천구, 미취업 청년 37명 대상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사진=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구직 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서울 금천구에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p>
<p>&nbsp;</p>
<p>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지난 13일 미취업 청년 37명을 대상으로 ‘2026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의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사업 참여 요건에 따른 선발 절차를 거쳐 37명이 최종 선정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p>
<p>&nbsp;</p>
<p>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청년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노동시장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자의 특성과 구직 준비 정도를 고려해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p>
<p>&nbsp;</p>
<p>이번 단기 과정은 자기 이해와 자신감 회복, 생활 관리, 구직 준비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취업 기술 교육을 넘어 참여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파악하고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nbsp;</p>
<p>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버크만 진단을 활용한 자기 탐색, 비즈니스 매너, 현직 아나운서의 스피치 강의, 보고서 작성법, 커리어로드맵 설계 등이 마련됐다.</p>
<p>&nbsp;</p>
<p>특히 스피치 강의와 보고서 작성 교육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문서 작성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커리어로드맵 프로그램에서는 개인별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구직 활동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p>
<p>&nbsp;</p>
<p>이와 함께 부동산 기초교육과 쿠킹 클래스, 헬스케어 등 청년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p>
<p>&nbsp;</p>
<p>참여자별 일대일 기초상담과 집단상담도 진행한다. 청춘삘딩은 상담을 통해 청년들의 개별 상황과 진로 고민을 파악하고,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구직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p>
<p>&nbsp;</p>
<p>교육과정이 끝난 이후에도 구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p>
<p>&nbsp;</p>
<p>청춘삘딩은 사업 이수자를 대상으로 현직자와의 만남을 제공하는 ‘현직자 밋업’과 참여자 간 교류를 위한 ‘홈커밍데이’ 등을 마련해 청년들의 관계 형성과 지속적인 구직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p>
<p>&nbsp;</p>
<p>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은 지역 청년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조성된 청년활동공간으로, 현재 금천구 가산동과 독산동에서 청년 지원사업과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p>
<p>&nbsp;</p>
<p>이번 청년도전지원사업 단기 과정은 1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청춘삘딩은 참여자들이 교육 이후에도 진로 탐색과 구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교육" term="10966|1096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94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8:10: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7:56: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62</guid>
		<title><![CDATA[“초보운전 스티커가 장난 문구로”…자동차시민연합, 표지 규격화 촉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다양한 초보운전 스티커 [사진=자동차시민연합]
      
   
&nbsp;
초보 운전자에 대한 배려를 요청하기 위해 붙이는 차량 스티커가 유머와 장난을 앞세운 상품으로 변하고 있다. ‘이것은 액셀인가 브레이크인가’,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등 자극적인 문구가 등장하면서 교통안전을 위한 표지의 본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nbsp;
자동차시민연합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차량 표지와 온라인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보운전 스티커의 문구와 크기가 제각각이고 안전 안내보다 재미를 강조한 상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nbsp;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일원의 도로와 주요 공영주차장에서 차량에 부착된 표지를 촬영하고,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중국계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초보운전 스티커의 문구와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bsp;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는 ‘극한초보, 이것은 액셀인가 브레이크인가’, ‘#제발 껴주세요’, 저승사자 그림과 함께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라고 적힌 스티커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은 수천 원에서 2만 원대까지 다양했으며, ‘명품’이라는 표현을 내세운 상품도 확인됐다.
&nbsp;
실제 도로에서 발견된 표지도 형태가 다양했다. 뒷유리에 크게 부착한 ‘왕초보’ 문구부터 손글씨로 작성한 ‘도로주행 연수 중’ 표지까지 크기와 디자인에 통일된 기준이 없었다.
&nbsp;
일부 차량은 ‘#엄마가운전중입니다’ 등 여러 줄의 해시태그 문구로 뒷유리를 채우고 있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지나치게 큰 스티커가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nbsp;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차량 표지의 사용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nbsp;
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어린이 대신 반려견만 탑승한 차량에 해당 표지가 부착된 사례가 확인됐다. 표지에 표시된 내용과 실제 탑승 상황이 다를 경우 다른 운전자들이 표지의 의미를 신뢰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nbsp;
KB경영연구소의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를 차지한다.
&nbsp;
자동차시민연합은 차량 유리의 짙은 선팅으로 뒤따르는 운전자가 앞차의 운전자나 탑승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 표지가 주의 운전을 유도하는 정보 전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bsp;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 초보운전 표지 제도를 도입했지만 1999년 관련 의무 규정을 폐지했다. 이후 초보운전 표지의 문구와 크기, 디자인은 운전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nbsp;
반면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초보운전자 표지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nbsp;
일본은 면허 취득 후 1년 미만 운전자에게 초보운전 표지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표지를 부착하지 않으면 4,000엔의 반칙금이 부과되며, 초보운전 표지를 단 차량에 무리하게 끼어드는 행위에도 6,000엔의 반칙금이 적용된다.
&nbsp;
영국은 운전면허 취득 전 연습 운전자에게 ‘L’ 표지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면허 취득 후 수습 기간에 ‘A’ 표지를, 아일랜드는 신규 면허 취득 후 2년간 ‘N’ 표지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nbsp;
자동차시민연합은 이러한 해외 사례를 참고해 국내에서도 차량 표지의 규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nbsp;
이를 위해 조사 결과와 제도 개선안을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nbsp;
주요 건의 내용은 초보운전 및 어린이 탑승 표지의 모양과 색상, 크기 등을 도로교통법 하위 규정에 명시하고, 규격 표지를 부착한 차량에 대한 무리한 끼어들기 등을 방지하는 배려 운전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다.
&nbsp;
특히 1999년 초보운전 표지 의무 규정이 폐지될 당시 표지가 오히려 위협 운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던 만큼, 표지의 규격화와 함께 초보운전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nbsp;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웃음거리가 된 스티커가 과연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며 “일본·영국처럼 표지를 규격화하고 제도로 뒷받침해야 초보 운전자와 어린이 등 도로 위 약자를 보호하는 표지 본래 기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nbsp;
다만 이번 조사는 일부 지역의 차량과 온라인 판매 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초보운전 스티커의 형태가 실제 교통사고 발생률이나 운전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아니다. 표지 규격화의 실효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인식과 교통안전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74557_zyalvwxr.jpg" alt="1954071570_20261012060310_15704879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3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다양한 초보운전 스티커 [사진=자동차시민연합]</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초보 운전자에 대한 배려를 요청하기 위해 붙이는 차량 스티커가 유머와 장난을 앞세운 상품으로 변하고 있다. ‘이것은 액셀인가 브레이크인가’,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등 자극적인 문구가 등장하면서 교통안전을 위한 표지의 본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p>
<p>&nbsp;</p>
<p>자동차시민연합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차량 표지와 온라인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보운전 스티커의 문구와 크기가 제각각이고 안전 안내보다 재미를 강조한 상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p>
<p>&nbsp;</p>
<p>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일원의 도로와 주요 공영주차장에서 차량에 부착된 표지를 촬영하고,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중국계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초보운전 스티커의 문구와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p>
<p>&nbsp;</p>
<p>조사 결과 온라인에서는 ‘극한초보, 이것은 액셀인가 브레이크인가’, ‘#제발 껴주세요’, 저승사자 그림과 함께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라고 적힌 스티커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은 수천 원에서 2만 원대까지 다양했으며, ‘명품’이라는 표현을 내세운 상품도 확인됐다.</p>
<p>&nbsp;</p>
<p>실제 도로에서 발견된 표지도 형태가 다양했다. 뒷유리에 크게 부착한 ‘왕초보’ 문구부터 손글씨로 작성한 ‘도로주행 연수 중’ 표지까지 크기와 디자인에 통일된 기준이 없었다.</p>
<p>&nbsp;</p>
<p>일부 차량은 ‘#엄마가운전중입니다’ 등 여러 줄의 해시태그 문구로 뒷유리를 채우고 있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지나치게 큰 스티커가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p>
<p>&nbsp;</p>
<p>‘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차량 표지의 사용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p>
<p>&nbsp;</p>
<p>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어린이 대신 반려견만 탑승한 차량에 해당 표지가 부착된 사례가 확인됐다. 표지에 표시된 내용과 실제 탑승 상황이 다를 경우 다른 운전자들이 표지의 의미를 신뢰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nbsp;</p>
<p>KB경영연구소의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를 차지한다.</p>
<p>&nbsp;</p>
<p>자동차시민연합은 차량 유리의 짙은 선팅으로 뒤따르는 운전자가 앞차의 운전자나 탑승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 표지가 주의 운전을 유도하는 정보 전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 초보운전 표지 제도를 도입했지만 1999년 관련 의무 규정을 폐지했다. 이후 초보운전 표지의 문구와 크기, 디자인은 운전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p>
<p>&nbsp;</p>
<p>반면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초보운전자 표지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p>
<p>&nbsp;</p>
<p>일본은 면허 취득 후 1년 미만 운전자에게 초보운전 표지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표지를 부착하지 않으면 4,000엔의 반칙금이 부과되며, 초보운전 표지를 단 차량에 무리하게 끼어드는 행위에도 6,000엔의 반칙금이 적용된다.</p>
<p>&nbsp;</p>
<p>영국은 운전면허 취득 전 연습 운전자에게 ‘L’ 표지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면허 취득 후 수습 기간에 ‘A’ 표지를, 아일랜드는 신규 면허 취득 후 2년간 ‘N’ 표지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p>
<p>&nbsp;</p>
<p>자동차시민연합은 이러한 해외 사례를 참고해 국내에서도 차량 표지의 규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p>
<p>&nbsp;</p>
<p>이를 위해 조사 결과와 제도 개선안을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p>
<p>&nbsp;</p>
<p>주요 건의 내용은 초보운전 및 어린이 탑승 표지의 모양과 색상, 크기 등을 도로교통법 하위 규정에 명시하고, 규격 표지를 부착한 차량에 대한 무리한 끼어들기 등을 방지하는 배려 운전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다.</p>
<p>&nbsp;</p>
<p>특히 1999년 초보운전 표지 의무 규정이 폐지될 당시 표지가 오히려 위협 운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던 만큼, 표지의 규격화와 함께 초보운전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p>
<p>&nbsp;</p>
<p>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웃음거리가 된 스티커가 과연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며 “일본·영국처럼 표지를 규격화하고 제도로 뒷받침해야 초보 운전자와 어린이 등 도로 위 약자를 보호하는 표지 본래 기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p>
<p>&nbsp;</p>
<p>다만 이번 조사는 일부 지역의 차량과 온라인 판매 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초보운전 스티커의 형태가 실제 교통사고 발생률이나 운전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아니다. 표지 규격화의 실효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인식과 교통안전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79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7:48: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7:43: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8</guid>
		<title><![CDATA[중국어선 711척 조업 재개 앞두고 해경, 서·남해 불법조업 집중 단속]]></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해양경찰청 전경 [사진=해양경찰청]
      
   
&nbsp;
중국 어선의 가을철 조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서해와 남해에서 불법조업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이 강화된다. 특히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중국 허가어선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타망어선이 오는 16일부터 조업을 시작함에 따라 해양경찰이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에 나선다.
&nbsp;
해양경찰청은 외국어선의 금어기 해제에 맞춰 10월 16일 이후 서·남해 전 해역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nbsp;
해경에 따르면 우리 EEZ에서 조업이 가능한 중국 허가어선은 총 1,150척이다. 이 가운데 타망어선은 711척으로 전체의 약 62%를 차지한다.
&nbsp;
타망어선의 조업이 재개되면 서·남해 해역에 중국어선의 조업 활동이 집중될 수 있어 무허가 조업과 비밀어창 운영, 조업조건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해경의 판단이다.
&nbsp;
이에 해경은 지방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입어 초기부터 불법조업 어선의 나포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nbsp;
광역감시·정보체계(MDA·Maritime Domain Awareness)도 적극 활용한다. 중국어선의 해상 분포와 조업 동향을 분석하고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를 강화해 불법조업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계획이다.
&nbsp;
특히 무허가 조업과 조업 제한조건 위반 등 중대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불법조업에 대한 경제적 제재도 강화됐다. 올해 5월 관련 법령 개정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부과할 수 있는 담보금 상한액이 기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5배 높아졌다.
&nbsp;
해경은 강화된 담보금 제도를 활용해 불법조업으로 얻는 경제적 이익을 차단하고, 외국어선의 준법 조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nbsp;
하만식 해양경찰청장은 “가을 성어기와 중국어선의 조업 재개에 맞춰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불법조업이 우리 해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선제적이고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nbsp;
이어 “우리 어업인의 생업을 보호하고 소중한 수산자원을 지키기 위해 고질적이고 중대한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강화된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nbsp;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nbsp;
이 방안에는 북방한계선 이남 전 해역에 대한 단속 강화와 불법어구 철거,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및 공조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nbsp;
해경은 이번 중국어선 조업 재개에 맞춘 집중 단속을 통해 우리 해역의 조업 질서를 확립하고 국내 어업인의 생업과 수산자원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93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73150_snfcfrvy.jpg" alt="20261014183537-82011.jpg" style="width: 693px; height: 43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해양경찰청 전경 [사진=해양경찰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중국 어선의 가을철 조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서해와 남해에서 불법조업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이 강화된다. 특히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중국 허가어선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타망어선이 오는 16일부터 조업을 시작함에 따라 해양경찰이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에 나선다.</p>
<p>&nbsp;</p>
<p>해양경찰청은 외국어선의 금어기 해제에 맞춰 10월 16일 이후 서·남해 전 해역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해경에 따르면 우리 EEZ에서 조업이 가능한 중국 허가어선은 총 1,150척이다. 이 가운데 타망어선은 711척으로 전체의 약 62%를 차지한다.</p>
<p>&nbsp;</p>
<p>타망어선의 조업이 재개되면 서·남해 해역에 중국어선의 조업 활동이 집중될 수 있어 무허가 조업과 비밀어창 운영, 조업조건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해경의 판단이다.</p>
<p>&nbsp;</p>
<p>이에 해경은 지방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입어 초기부터 불법조업 어선의 나포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p>
<p>&nbsp;</p>
<p>광역감시·정보체계(MDA·Maritime Domain Awareness)도 적극 활용한다. 중국어선의 해상 분포와 조업 동향을 분석하고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를 강화해 불법조업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계획이다.</p>
<p>&nbsp;</p>
<p>특히 무허가 조업과 조업 제한조건 위반 등 중대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p>
<p>불법조업에 대한 경제적 제재도 강화됐다. 올해 5월 관련 법령 개정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부과할 수 있는 담보금 상한액이 기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5배 높아졌다.</p>
<p>&nbsp;</p>
<p>해경은 강화된 담보금 제도를 활용해 불법조업으로 얻는 경제적 이익을 차단하고, 외국어선의 준법 조업을 유도할 계획이다.</p>
<p>&nbsp;</p>
<p>하만식 해양경찰청장은 “가을 성어기와 중국어선의 조업 재개에 맞춰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불법조업이 우리 해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선제적이고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이어 “우리 어업인의 생업을 보호하고 소중한 수산자원을 지키기 위해 고질적이고 중대한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강화된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p>
<p>&nbsp;</p>
<p>한편 정부는 지난 8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p>
<p>&nbsp;</p>
<p>이 방안에는 북방한계선 이남 전 해역에 대한 단속 강화와 불법어구 철거,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및 공조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p>
<p>&nbsp;</p>
<p>해경은 이번 중국어선 조업 재개에 맞춘 집중 단속을 통해 우리 해역의 조업 질서를 확립하고 국내 어업인의 생업과 수산자원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709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7:32: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7:27: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7</guid>
		<title><![CDATA[[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⑦] 우주에서 바라본 거대한 지구의 눈, 모리타니 ‘사하라의 눈’]]></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nbsp;

   
      
      ▲ 우주에서 바라본 모리타니의 리샤트 구조(사하라의 눈). 2011년 12월 17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 [사진=NASA]
   
   
&nbsp;
아프리카 북서부의 광활한 사하라 사막에는 지상에서는 그 모습을 쉽게 알아보기 어렵지만, 하늘 높이 올라가면 비로소 전체 형태가 드러나는 특별한 지형이 있다. 황토빛 사막 한가운데 여러 겹의 둥근 고리가 펼쳐져 있고, 중심을 향해 이어지는 원형 무늬는 마치 지구가 사막 위에 거대한 눈 하나를 그려 놓은 듯하다.

   

모리타니 북부 아드라르(Adrar) 고원에 자리한 '사하라의 눈(Eye of the Sahara)'이다. 지질학적으로는 '리샤트 구조(Richat Structure)'라고 불린다.

   

이곳은 지름이 약 40km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 지형으로, 여러 개의 동심원 형태로 배열된 암석층이 특징이다. 위성사진이나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둥근 고리가 퍼져나가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과녁을 닮았고, 오래전 바다에 살았던 암모나이트 화석을 떠올리게도 한다.

   

하지만 지상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한눈에 보기 어렵다. 하나의 원이 수십 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어 가까이에서는 평범한 암석 언덕과 골짜기가 이어지는 풍경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주변의 거친 바위와 모래언덕을 지나면서도 자신이 거대한 원형 지형의 일부에 서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사하라의 눈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도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1960년대 초기 유인 우주비행 당시 우주비행사들은 북서아프리카의 사막에 나타난 커다란 원형 지형에 주목했다. 주변의 광활한 사막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모습 덕분에 이곳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 쉽게 눈에 띄는 지형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후 인공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사하라의 눈은 더욱 널리 알려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도 여러 겹의 원형 암석층과 주변 사막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이 거대한 원형 지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처음에는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생긴 흔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커다란 운석이 지표면에 충돌하면 둥근 분화구와 같은 지형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사하라의 눈 역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거대한 충돌 흔적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질학적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해석은 점차 힘을 잃었다. 운석 충돌을 입증할 만한 특징적인 지질학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고, 대신 지층이 위로 솟아오른 뒤 오랜 세월 침식되면서 형성된 구조라는 설명이 받아들여졌다.

   

사하라의 눈은 지질학에서 '돔 구조(Dome Structure)'로 설명된다.

   

오래전 이 지역에는 여러 종류의 퇴적암층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이후 지하에서 일어난 지질학적 작용으로 지층이 위쪽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거대한 돔 형태를 이루게 됐다. 일부 지질학 연구에서는 지하의 마그마 활동이 이러한 지층의 융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여러 겹의 원형 무늬가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지층이 솟아오른 뒤 오랜 세월 바람과 물에 의해 표면이 깎이면서 내부의 암석층이 조금씩 드러났고, 이 과정에서 단단한 암석과 상대적으로 약한 암석이 서로 다른 형태로 남게 됐다.

   

침식에 강한 암석층은 높은 능선을 이루고, 쉽게 깎이는 암석층은 낮은 골짜기를 형성했다. 이러한 높낮이의 차이가 여러 겹으로 이어지면서 위에서 바라볼 때 둥근 고리처럼 보이는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규암이나 단단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형을 이루는 반면, 침식에 약한 암석층은 낮은 지대로 남아 있다. 마치 양파의 껍질을 여러 겹 벗겨 놓은 듯한 모습도 이러한 지층의 배열과 관련이 있다.

   

사하라의 눈에서 흥미로운 점은 중심부와 바깥쪽에 드러난 암석의 나이가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돔 구조가 오랜 세월 침식되면 중심부에서는 오래된 지층이 드러나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젊은 지층이 나타난다.

   

사하라의 눈 역시 이러한 지질학적 특징을 보여준다. 지금은 건조한 사막의 일부로 보이지만, 암석층에는 오래전 지구에서 일어났던 퇴적과 지각 변형, 마그마 활동과 침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우리가 위성사진에서 보는 둥근 무늬는 오랜 세월에 걸친 지구의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인 셈이다.

   

사하라의 눈을 둘러싼 풍경도 이곳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모리타니 북부의 아드라르 지역은 넓은 암석 고원과 모래언덕, 건조한 계곡이 어우러진 곳이다. 사하라 사막이라고 하면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사막에는 암석 지대와 자갈 평원, 절벽과 마른 하천 등 다양한 지형이 존재한다.

   

사하라의 눈 역시 이러한 복잡한 사막 지형 속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모래언덕이 펼쳐져 있고, 오래된 암석층이 드러난 곳에서는 모래와 바위가 서로 다른 색과 질감을 보여준다.

   

위성사진에서는 둥근 암석 능선과 그 사이의 낮은 지대가 갈색과 회색, 황토색의 띠로 나타난다. 햇빛의 방향과 촬영 조건에 따라 암석의 색과 그림자가 달라지면서 원형 구조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이러한 풍경은 오랜 시간 바람과 물이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오늘날 사하라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가운데 하나지만, 과거에는 지금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강과 호수가 존재했던 시기도 있었다. 사하라 곳곳에서 발견되는 오래된 하천의 흔적과 퇴적물은 이 지역의 자연환경이 오랜 세월 변화해 왔음을 보여준다.

   

리샤트 구조 주변에서도 과거 물이 흘렀던 흔적과 침식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조한 계곡이지만, 오랜 세월 물과 바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암석을 깎고 지형을 변화시켜 왔다.

   

사하라의 눈은 단순히 거대한 원형 무늬가 아니라, 지질학적 변화와 오랜 기후의 흔적을 함께 간직한 장소인 것이다.

   

한편 사하라의 눈이 자리한 아드라르 지역에는 자연의 역사뿐 아니라 인간의 오랜 발자취도 남아 있다.

   

이 지역은 과거 사하라 사막을 가로지르던 교역로와 연결돼 있었으며, 오아시스와 마을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생활해 왔다. 리샤트 구조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중세 사하라 교역의 역사를 간직한 우아단(Ouadane) 유적도 자리하고 있다.

   

우아단은 칭게티(Chinguetti) 등 다른 고대 교역도시들과 함께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사막을 오가던 상인들과 학자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이어져 온 인간의 삶을 보여준다.

   

거대한 원형 지형이 지구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면, 그 주변의 오래된 마을과 교역로는 사막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시간을 전한다.

   

사하라의 눈은 과학자들에게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암석층의 배열과 지질 구조를 살펴보면 과거 지층이 어떤 힘을 받아 변형됐는지, 지하의 마그마 활동이 주변 암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침식에 강한 암석과 약한 암석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로 다른 지형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관찰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암석의 형성 시기와 마그마 활동의 역사를 분석하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발표된 지질학 연구에서는 리샤트 구조의 화성암을 분석해 이 지역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마그마 활동이 일어났으며, 이후 지층이 솟아오르고 침식되면서 현재의 동심원 구조가 형성됐다는 해석을 제시했다.

   

이러한 연구는 우리가 사진으로 보는 아름다운 무늬 뒤에 얼마나 복잡한 지질학적 과정이 숨어 있는지 알려준다.

   

사하라의 눈은 특별한 색을 띤 호수도, 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화산도 아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거대한 원형 무늬가 눈길을 끌지만, 가까이에서는 오랜 세월 풍화된 암석과 골짜기가 이어질 뿐이다.

   

그럼에도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라보는 높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지상에서는 하나의 언덕과 골짜기로 보이던 지형이 우주에서는 수십 킬로미터에 걸친 거대한 원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눈앞에서 보는 자연의 모습이 언제나 그 전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사하라의 눈은 인간이 지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면서 새롭게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 그 자리에 있었지만,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로소 그 전체 모습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공위성은 지구 곳곳의 산과 바다, 사막과 숲을 관측하며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사하라의 눈 역시 이러한 관측을 통해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형태를 발견하게 된 대표적인 장소다.

   

아프리카 모리타니의 광활한 사막에는 지금도 거대한 동심원 지형이 펼쳐져 있다. 바람은 모래를 움직이고, 오랜 세월 드러난 암석들은 사막의 햇빛 아래 서로 다른 색을 보여준다.

   

지상에서는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그 모습이 우주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눈으로 나타난다. 수억 년에 걸친 지질학적 변화가 만들어낸 사하라의 눈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얼마나 오랜 시간, 다양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span>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72412_fyswatin.jpg" alt="Richat_Structure_ISS030-E-1251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우주에서 바라본 모리타니의 리샤트 구조(사하라의 눈). 2011년 12월 17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 [사진=NASA]</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아프리카 북서부의 광활한 사하라 사막에는 지상에서는 그 모습을 쉽게 알아보기 어렵지만, 하늘 높이 올라가면 비로소 전체 형태가 드러나는 특별한 지형이 있다. 황토빛 사막 한가운데 여러 겹의 둥근 고리가 펼쳐져 있고, 중심을 향해 이어지는 원형 무늬는 마치 지구가 사막 위에 거대한 눈 하나를 그려 놓은 듯하다.</p>
<p>
   <br />
</p>
<p>모리타니 북부 아드라르(Adrar) 고원에 자리한 '사하라의 눈(Eye of the Sahara)'이다. 지질학적으로는 '리샤트 구조(Richat Structure)'라고 불린다.</p>
<p>
   <br />
</p>
<p>이곳은 지름이 약 40km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 지형으로, 여러 개의 동심원 형태로 배열된 암석층이 특징이다. 위성사진이나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둥근 고리가 퍼져나가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과녁을 닮았고, 오래전 바다에 살았던 암모나이트 화석을 떠올리게도 한다.</p>
<p>
   <br />
</p>
<p>하지만 지상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한눈에 보기 어렵다. 하나의 원이 수십 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어 가까이에서는 평범한 암석 언덕과 골짜기가 이어지는 풍경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주변의 거친 바위와 모래언덕을 지나면서도 자신이 거대한 원형 지형의 일부에 서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도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p>
<p>
   <br />
</p>
<p>1960년대 초기 유인 우주비행 당시 우주비행사들은 북서아프리카의 사막에 나타난 커다란 원형 지형에 주목했다. 주변의 광활한 사막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모습 덕분에 이곳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 쉽게 눈에 띄는 지형 가운데 하나가 됐다.</p>
<p>
   <br />
</p>
<p>이후 인공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사하라의 눈은 더욱 널리 알려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도 여러 겹의 원형 암석층과 주변 사막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난다.</p>
<p>
   <br />
</p>
<p>이 거대한 원형 지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p>
<p>
   <br />
</p>
<p>처음에는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생긴 흔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커다란 운석이 지표면에 충돌하면 둥근 분화구와 같은 지형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사하라의 눈 역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거대한 충돌 흔적처럼 보이기 때문이다.</p>
<p>
   <br />
</p>
<p>그러나 지질학적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해석은 점차 힘을 잃었다. 운석 충돌을 입증할 만한 특징적인 지질학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고, 대신 지층이 위로 솟아오른 뒤 오랜 세월 침식되면서 형성된 구조라는 설명이 받아들여졌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은 지질학에서 '돔 구조(Dome Structure)'로 설명된다.</p>
<p>
   <br />
</p>
<p>오래전 이 지역에는 여러 종류의 퇴적암층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이후 지하에서 일어난 지질학적 작용으로 지층이 위쪽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거대한 돔 형태를 이루게 됐다. 일부 지질학 연구에서는 지하의 마그마 활동이 이러한 지층의 융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p>
<p>
   <br />
</p>
<p>그러나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여러 겹의 원형 무늬가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지층이 솟아오른 뒤 오랜 세월 바람과 물에 의해 표면이 깎이면서 내부의 암석층이 조금씩 드러났고, 이 과정에서 단단한 암석과 상대적으로 약한 암석이 서로 다른 형태로 남게 됐다.</p>
<p>
   <br />
</p>
<p>침식에 강한 암석층은 높은 능선을 이루고, 쉽게 깎이는 암석층은 낮은 골짜기를 형성했다. 이러한 높낮이의 차이가 여러 겹으로 이어지면서 위에서 바라볼 때 둥근 고리처럼 보이는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진 것이다.</p>
<p>
   <br />
</p>
<p>특히 규암이나 단단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형을 이루는 반면, 침식에 약한 암석층은 낮은 지대로 남아 있다. 마치 양파의 껍질을 여러 겹 벗겨 놓은 듯한 모습도 이러한 지층의 배열과 관련이 있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에서 흥미로운 점은 중심부와 바깥쪽에 드러난 암석의 나이가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돔 구조가 오랜 세월 침식되면 중심부에서는 오래된 지층이 드러나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젊은 지층이 나타난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 역시 이러한 지질학적 특징을 보여준다. 지금은 건조한 사막의 일부로 보이지만, 암석층에는 오래전 지구에서 일어났던 퇴적과 지각 변형, 마그마 활동과 침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우리가 위성사진에서 보는 둥근 무늬는 오랜 세월에 걸친 지구의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인 셈이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을 둘러싼 풍경도 이곳의 신비로움을 더한다.</p>
<p>
   <br />
</p>
<p>모리타니 북부의 아드라르 지역은 넓은 암석 고원과 모래언덕, 건조한 계곡이 어우러진 곳이다. 사하라 사막이라고 하면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사막에는 암석 지대와 자갈 평원, 절벽과 마른 하천 등 다양한 지형이 존재한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 역시 이러한 복잡한 사막 지형 속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모래언덕이 펼쳐져 있고, 오래된 암석층이 드러난 곳에서는 모래와 바위가 서로 다른 색과 질감을 보여준다.</p>
<p>
   <br />
</p>
<p>위성사진에서는 둥근 암석 능선과 그 사이의 낮은 지대가 갈색과 회색, 황토색의 띠로 나타난다. 햇빛의 방향과 촬영 조건에 따라 암석의 색과 그림자가 달라지면서 원형 구조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기도 한다.</p>
<p>
   <br />
</p>
<p>이러한 풍경은 오랜 시간 바람과 물이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p>
<p>
   <br />
</p>
<p>오늘날 사하라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가운데 하나지만, 과거에는 지금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강과 호수가 존재했던 시기도 있었다. 사하라 곳곳에서 발견되는 오래된 하천의 흔적과 퇴적물은 이 지역의 자연환경이 오랜 세월 변화해 왔음을 보여준다.</p>
<p>
   <br />
</p>
<p>리샤트 구조 주변에서도 과거 물이 흘렀던 흔적과 침식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조한 계곡이지만, 오랜 세월 물과 바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암석을 깎고 지형을 변화시켜 왔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은 단순히 거대한 원형 무늬가 아니라, 지질학적 변화와 오랜 기후의 흔적을 함께 간직한 장소인 것이다.</p>
<p>
   <br />
</p>
<p>한편 사하라의 눈이 자리한 아드라르 지역에는 자연의 역사뿐 아니라 인간의 오랜 발자취도 남아 있다.</p>
<p>
   <br />
</p>
<p>이 지역은 과거 사하라 사막을 가로지르던 교역로와 연결돼 있었으며, 오아시스와 마을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생활해 왔다. 리샤트 구조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중세 사하라 교역의 역사를 간직한 우아단(Ouadane) 유적도 자리하고 있다.</p>
<p>
   <br />
</p>
<p>우아단은 칭게티(Chinguetti) 등 다른 고대 교역도시들과 함께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사막을 오가던 상인들과 학자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이어져 온 인간의 삶을 보여준다.</p>
<p>
   <br />
</p>
<p>거대한 원형 지형이 지구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면, 그 주변의 오래된 마을과 교역로는 사막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시간을 전한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은 과학자들에게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p>
<p>
   <br />
</p>
<p>암석층의 배열과 지질 구조를 살펴보면 과거 지층이 어떤 힘을 받아 변형됐는지, 지하의 마그마 활동이 주변 암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침식에 강한 암석과 약한 암석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로 다른 지형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관찰할 수 있다.</p>
<p>
   <br />
</p>
<p>최근에는 암석의 형성 시기와 마그마 활동의 역사를 분석하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발표된 지질학 연구에서는 리샤트 구조의 화성암을 분석해 이 지역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마그마 활동이 일어났으며, 이후 지층이 솟아오르고 침식되면서 현재의 동심원 구조가 형성됐다는 해석을 제시했다.</p>
<p>
   <br />
</p>
<p>이러한 연구는 우리가 사진으로 보는 아름다운 무늬 뒤에 얼마나 복잡한 지질학적 과정이 숨어 있는지 알려준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은 특별한 색을 띤 호수도, 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화산도 아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거대한 원형 무늬가 눈길을 끌지만, 가까이에서는 오랜 세월 풍화된 암석과 골짜기가 이어질 뿐이다.</p>
<p>
   <br />
</p>
<p>그럼에도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라보는 높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p>
<p>
   <br />
</p>
<p>지상에서는 하나의 언덕과 골짜기로 보이던 지형이 우주에서는 수십 킬로미터에 걸친 거대한 원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눈앞에서 보는 자연의 모습이 언제나 그 전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p>
<p>
   <br />
</p>
<p>사하라의 눈은 인간이 지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면서 새롭게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 그 자리에 있었지만,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로소 그 전체 모습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p>
<p>
   <br />
</p>
<p>오늘날 인공위성은 지구 곳곳의 산과 바다, 사막과 숲을 관측하며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사하라의 눈 역시 이러한 관측을 통해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형태를 발견하게 된 대표적인 장소다.</p>
<p>
   <br />
</p>
<p>아프리카 모리타니의 광활한 사막에는 지금도 거대한 동심원 지형이 펼쳐져 있다. 바람은 모래를 움직이고, 오랜 세월 드러난 암석들은 사막의 햇빛 아래 서로 다른 색을 보여준다.</p>
<p>
   <br />
</p>
<p>지상에서는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그 모습이 우주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눈으로 나타난다. 수억 년에 걸친 지질학적 변화가 만들어낸 사하라의 눈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얼마나 오랜 시간, 다양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보여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664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5 Oct 2026 10:50: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5 Oct 2026 10:50: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6</guid>
		<title><![CDATA[[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⑥] 붉은 용암이 빚어내는 살아 있는 대지,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에 자리한 '킬라우에아 화산(Kīlauea)'의 모습. [사진=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nbsp;
태평양 한가운데 자리한 하와이섬에는 지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이 있다. 검게 굳은 대지 사이로 뜨거운 용암이 흘러나오고, 때로는 붉은 용암이 분수처럼 솟구쳐 밤하늘을 밝힌다. 용암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암석이 쌓이고, 바다까지 흘러든 용암은 차갑게 식어 굳으면서 해안의 모습까지 바꾸어 놓는다.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에 자리한 '킬라우에아 화산(Kīlauea)'이다.

   

킬라우에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 가운데 하나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Hawaiʻi Volcanoes National Park)에 속해 있다. 오랜 세월 반복된 분화를 통해 형성된 이곳은 붉게 빛나는 용암과 넓게 펼쳐진 검은 화산암 지대가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 용암이 분출하는 순간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분화구나 지표면의 갈라진 틈에서 솟아오른 용암은 밝은 주황색과 붉은색으로 빛나며 주변의 검은 화산암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밤이 되면 어둠 속에서 빛나는 용암이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 뜨거운 열기와 함께 솟아오르는 화산가스가 화산 활동의 역동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러한 풍경을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킬라우에아는 오랫동안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분화의 강도와 장소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용암이 힘차게 솟구치는 때가 있는가 하면, 분출이 멈추고 비교적 조용한 상태가 이어지기도 한다.

   

킬라우에아는 2024년 12월 23일 정상부에서 새로운 분화를 시작한 이후 용암 분출과 휴지기를 반복해 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과 지표면의 변형, 화산가스 등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며 화산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따라서 방문 시기에 따라 실제로 볼 수 있는 화산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킬라우에아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 바닷속에서 시작됐다.

   

하와이의 화산들은 지구 내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물질과 관련이 있다. 지질학에서는 이러한 화산 활동이 집중되는 지역을 '열점(Hot Spot)'이라고 부른다. 지구의 맨틀에서 상승한 뜨거운 물질의 영향으로 암석 일부가 녹아 마그마가 만들어지고, 이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분출하면서 화산이 형성된다.

   

하와이 제도는 태평양판이 열점 위를 오랜 시간 이동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지각판이 조금씩 움직이는 동안 새로운 위치에서 화산이 형성되고, 오래된 화산은 열점에서 멀어지면서 점차 활동이 약해졌다. 이러한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면서 오늘날 태평양에 길게 이어진 하와이 제도가 모습을 갖추게 됐다.

   

킬라우에아 역시 이 과정에서 탄생한 화산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약 21만~28만 년 전 바닷속에서 화산 활동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오랜 세월 용암이 분출하고 쌓이면서 점차 성장했고, 마침내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지표에서 확인되는 오래된 암석 가운데 일부는 약 5만~7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킬라우에아는 '순상화산(Shield Volcano)'으로 분류된다. 이름처럼 방패를 엎어 놓은 듯 넓고 완만하게 펼쳐진 형태가 특징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잘 흐르는 현무암질 용암이 여러 차례 분출해 넓은 지역에 쌓이면서 만들어진 모습이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화산은 뾰족한 봉우리에서 연기와 화산재가 솟구치는 모습이지만, 킬라우에아는 그와 다르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용암이 흘러내리고, 그렇게 흘러간 용암이 식어 굳으면서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낸다. 오랜 시간에 걸쳐 용암이 한 겹씩 쌓인 결과가 오늘날의 넓은 화산 지대인 것이다.

   

하지만 용암이 비교적 부드럽게 흘러간다고 해서 위험이 작은 것은 아니다. 뜨거운 용암은 지나가는 길에 있는 숲과 도로, 건물을 뒤덮을 수 있으며, 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산가스와 화산재도 주변 환경과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킬라우에아는 아름다운 풍경 뒤에 큰 피해의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2018년 5월 킬라우에아의 동쪽 열곡대에서 대규모 분화가 시작되면서 지표면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 그 틈으로 흘러나온 용암은 주변 마을과 도로를 뒤덮었고, 약 700채의 주택이 파괴됐다. 2,0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해야 했으며, 오랫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용암은 도로를 가로막고 건물을 삼키며 해안까지 흘러갔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다로 들어간 용암이 식어 굳으면서 새로운 육지가 만들어졌다. 땅이 새롭게 생겨나는 자연현상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을 잃는 재난이 된 것이다.

   

킬라우에아의 풍경을 바라볼 때 화산이 지닌 거대한 힘과 함께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도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킬라우에아는 단순한 화산이나 관광 명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하와이의 전통에서 킬라우에아는 화산과 불의 여신 '펠레(Pele)'와 깊이 연결된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 펠레는 뜨거운 용암과 화산의 힘을 상징하는 존재로 전해지며, 킬라우에아 정상부의 할레마우마우(Halemaʻumaʻu) 분화구는 펠레와 관련된 중요한 장소 가운데 하나다.

   

하와이의 여러 전승에서 펠레는 불과 용암을 통해 새로운 땅을 만들어내는 존재로 등장한다. 용암이 기존의 땅을 뒤덮고 그 위에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는 모습은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자연의 힘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 됐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지진과 마그마의 움직임, 화산가스 등을 관측하며 화산의 활동을 연구하지만,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킬라우에아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이야기와 문화적 의미가 깃든 장소이기도 하다. 같은 화산을 바라보면서도 과학적 이해와 오랜 문화적 전통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킬라우에아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용암이 지나간 땅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난다는 점이다.

   

뜨거운 용암이 흘러간 직후의 땅은 검은 암석으로 뒤덮여 있다. 흙이 거의 없고 수분을 머금기 어려워 식물이 자라기 힘든 환경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된다.

   

바람을 타고 날아온 씨앗이 암석의 틈에 자리 잡고, 일부 식물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린다. 암석이 서서히 풍화되고 식물의 잔해 등 유기물이 쌓이면서 토양이 만들어지면 다른 식물들도 자랄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다.

   

생태학에서는 이처럼 생물이 거의 없는 새로운 땅에 생명체가 자리 잡고, 시간이 흐르면서 생태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1차 천이'라고 부른다.

   

킬라우에아 주변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용암이 흘러간 지역에는 검은 화산암이 넓게 드러나 있지만, 오래된 화산 지형에서는 초록빛 식물이 자라며 새로운 생태환경을 이루고 있다. 한때 뜨거운 용암으로 뒤덮였던 땅이 오랜 시간이 지나 다른 생명들의 터전으로 바뀌어가는 것이다.

   

킬라우에아를 포함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은 이러한 지질학적 가치와 독특한 자연환경을 인정받아 198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곳에서는 활발한 화산 활동뿐 아니라 용암이 남긴 다양한 지형과 그 위에서 살아가는 하와이 고유의 동식물도 만날 수 있다.

   

공원 곳곳에는 정상부 분화구와 검은 용암 지대, 화산가스가 분출하는 지역 등이 분포해 있다. 오래전 흘러간 용암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굳어진 암석의 표면에서 용암이 흘렀던 방향과 형태를 짐작할 수 있고, 그 사이로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다만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탐방로와 전망대의 출입이 제한되기도 한다. 화산가스와 낙석, 지반 균열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현지 당국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지침을 따라야 한다.

   

킬라우에아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자연의 풍경과 조금 다르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산과 숲, 호수의 풍경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다가온다면, 킬라우에아에서는 새로운 지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용암으로 흘러나오고, 뜨거운 용암이 식어 검은 암석이 되면서 대지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진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숲과 마을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땅 위에 다시 식물이 자라고 생태계가 형성된다. 화산 활동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연현상이면서 동시에 지구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힘이기도 하다.

   

킬라우에아는 이러한 자연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장소 가운데 하나다. 붉게 빛나는 용암은 아름답고 장엄하지만, 그 앞에서는 자연의 힘이 얼마나 거대한지도 실감하게 된다.

   

우리가 매일 딛고 서 있는 땅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지구 내부에서는 지금도 뜨거운 물질이 움직이고 있으며, 그 에너지는 때때로 화산 활동을 통해 지표면으로 드러난다.

   

태평양의 하와이섬에서는 오늘도 화산의 움직임을 살피는 관측과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용암이 지나간 검은 대지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생명이 자리 잡고, 오래된 화산암 위에는 다시 초록빛 식물이 자라난다.

   

킬라우에아의 붉은 용암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새로운 땅이 만들어지고 그 위에 다시 생명이 자리 잡는 자연의 이야기는 오늘도 하와이섬에서 이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span>
</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71315_suoznghz.jpg" alt="B6A48749-9E6C-9C23-7C5B26EE300CE22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에 자리한 '킬라우에아 화산(Kīlauea)'의 모습. [사진=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태평양 한가운데 자리한 하와이섬에는 지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이 있다. 검게 굳은 대지 사이로 뜨거운 용암이 흘러나오고, 때로는 붉은 용암이 분수처럼 솟구쳐 밤하늘을 밝힌다. 용암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암석이 쌓이고, 바다까지 흘러든 용암은 차갑게 식어 굳으면서 해안의 모습까지 바꾸어 놓는다.</p>
<p>
   <br />
</p>
<p>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에 자리한 '킬라우에아 화산(Kīlauea)'이다.</p>
<p>
   <br />
</p>
<p>킬라우에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 가운데 하나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Hawaiʻi Volcanoes National Park)에 속해 있다. 오랜 세월 반복된 분화를 통해 형성된 이곳은 붉게 빛나는 용암과 넓게 펼쳐진 검은 화산암 지대가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을 보여준다.</p>
<p>
   <br />
</p>
<p>특히 용암이 분출하는 순간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분화구나 지표면의 갈라진 틈에서 솟아오른 용암은 밝은 주황색과 붉은색으로 빛나며 주변의 검은 화산암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밤이 되면 어둠 속에서 빛나는 용암이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 뜨거운 열기와 함께 솟아오르는 화산가스가 화산 활동의 역동적인 모습을 드러낸다.</p>
<p>
   <br />
</p>
<p>그러나 이러한 풍경을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킬라우에아는 오랫동안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분화의 강도와 장소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용암이 힘차게 솟구치는 때가 있는가 하면, 분출이 멈추고 비교적 조용한 상태가 이어지기도 한다.</p>
<p>
   <br />
</p>
<p>킬라우에아는 2024년 12월 23일 정상부에서 새로운 분화를 시작한 이후 용암 분출과 휴지기를 반복해 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과 지표면의 변형, 화산가스 등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며 화산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따라서 방문 시기에 따라 실제로 볼 수 있는 화산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킬라우에아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 바닷속에서 시작됐다.</p>
<p>
   <br />
</p>
<p>하와이의 화산들은 지구 내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물질과 관련이 있다. 지질학에서는 이러한 화산 활동이 집중되는 지역을 '열점(Hot Spot)'이라고 부른다. 지구의 맨틀에서 상승한 뜨거운 물질의 영향으로 암석 일부가 녹아 마그마가 만들어지고, 이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분출하면서 화산이 형성된다.</p>
<p>
   <br />
</p>
<p>하와이 제도는 태평양판이 열점 위를 오랜 시간 이동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지각판이 조금씩 움직이는 동안 새로운 위치에서 화산이 형성되고, 오래된 화산은 열점에서 멀어지면서 점차 활동이 약해졌다. 이러한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면서 오늘날 태평양에 길게 이어진 하와이 제도가 모습을 갖추게 됐다.</p>
<p>
   <br />
</p>
<p>킬라우에아 역시 이 과정에서 탄생한 화산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약 21만~28만 년 전 바닷속에서 화산 활동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오랜 세월 용암이 분출하고 쌓이면서 점차 성장했고, 마침내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지표에서 확인되는 오래된 암석 가운데 일부는 약 5만~7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
   <br />
</p>
<p>킬라우에아는 '순상화산(Shield Volcano)'으로 분류된다. 이름처럼 방패를 엎어 놓은 듯 넓고 완만하게 펼쳐진 형태가 특징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잘 흐르는 현무암질 용암이 여러 차례 분출해 넓은 지역에 쌓이면서 만들어진 모습이다.</p>
<p>
   <br />
</p>
<p>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화산은 뾰족한 봉우리에서 연기와 화산재가 솟구치는 모습이지만, 킬라우에아는 그와 다르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용암이 흘러내리고, 그렇게 흘러간 용암이 식어 굳으면서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낸다. 오랜 시간에 걸쳐 용암이 한 겹씩 쌓인 결과가 오늘날의 넓은 화산 지대인 것이다.</p>
<p>
   <br />
</p>
<p>하지만 용암이 비교적 부드럽게 흘러간다고 해서 위험이 작은 것은 아니다. 뜨거운 용암은 지나가는 길에 있는 숲과 도로, 건물을 뒤덮을 수 있으며, 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산가스와 화산재도 주변 환경과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p>
<p>
   <br />
</p>
<p>실제로 킬라우에아는 아름다운 풍경 뒤에 큰 피해의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p>
<p>
   <br />
</p>
<p>2018년 5월 킬라우에아의 동쪽 열곡대에서 대규모 분화가 시작되면서 지표면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 그 틈으로 흘러나온 용암은 주변 마을과 도로를 뒤덮었고, 약 700채의 주택이 파괴됐다. 2,0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해야 했으며, 오랫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p>
<p>
   <br />
</p>
<p>용암은 도로를 가로막고 건물을 삼키며 해안까지 흘러갔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다로 들어간 용암이 식어 굳으면서 새로운 육지가 만들어졌다. 땅이 새롭게 생겨나는 자연현상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을 잃는 재난이 된 것이다.</p>
<p>
   <br />
</p>
<p>킬라우에아의 풍경을 바라볼 때 화산이 지닌 거대한 힘과 함께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도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p>
<p>
   <br />
</p>
<p>한편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킬라우에아는 단순한 화산이나 관광 명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p>
<p>
   <br />
</p>
<p>하와이의 전통에서 킬라우에아는 화산과 불의 여신 '펠레(Pele)'와 깊이 연결된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 펠레는 뜨거운 용암과 화산의 힘을 상징하는 존재로 전해지며, 킬라우에아 정상부의 할레마우마우(Halemaʻumaʻu) 분화구는 펠레와 관련된 중요한 장소 가운데 하나다.</p>
<p>
   <br />
</p>
<p>하와이의 여러 전승에서 펠레는 불과 용암을 통해 새로운 땅을 만들어내는 존재로 등장한다. 용암이 기존의 땅을 뒤덮고 그 위에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는 모습은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자연의 힘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 됐다.</p>
<p>
   <br />
</p>
<p>오늘날 과학자들은 지진과 마그마의 움직임, 화산가스 등을 관측하며 화산의 활동을 연구하지만,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킬라우에아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이야기와 문화적 의미가 깃든 장소이기도 하다. 같은 화산을 바라보면서도 과학적 이해와 오랜 문화적 전통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p>
<p>
   <br />
</p>
<p>킬라우에아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용암이 지나간 땅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난다는 점이다.</p>
<p>
   <br />
</p>
<p>뜨거운 용암이 흘러간 직후의 땅은 검은 암석으로 뒤덮여 있다. 흙이 거의 없고 수분을 머금기 어려워 식물이 자라기 힘든 환경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된다.</p>
<p>
   <br />
</p>
<p>바람을 타고 날아온 씨앗이 암석의 틈에 자리 잡고, 일부 식물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린다. 암석이 서서히 풍화되고 식물의 잔해 등 유기물이 쌓이면서 토양이 만들어지면 다른 식물들도 자랄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다.</p>
<p>
   <br />
</p>
<p>생태학에서는 이처럼 생물이 거의 없는 새로운 땅에 생명체가 자리 잡고, 시간이 흐르면서 생태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1차 천이'라고 부른다.</p>
<p>
   <br />
</p>
<p>킬라우에아 주변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용암이 흘러간 지역에는 검은 화산암이 넓게 드러나 있지만, 오래된 화산 지형에서는 초록빛 식물이 자라며 새로운 생태환경을 이루고 있다. 한때 뜨거운 용암으로 뒤덮였던 땅이 오랜 시간이 지나 다른 생명들의 터전으로 바뀌어가는 것이다.</p>
<p>
   <br />
</p>
<p>킬라우에아를 포함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은 이러한 지질학적 가치와 독특한 자연환경을 인정받아 198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곳에서는 활발한 화산 활동뿐 아니라 용암이 남긴 다양한 지형과 그 위에서 살아가는 하와이 고유의 동식물도 만날 수 있다.</p>
<p>
   <br />
</p>
<p>공원 곳곳에는 정상부 분화구와 검은 용암 지대, 화산가스가 분출하는 지역 등이 분포해 있다. 오래전 흘러간 용암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굳어진 암석의 표면에서 용암이 흘렀던 방향과 형태를 짐작할 수 있고, 그 사이로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p>
<p>
   <br />
</p>
<p>다만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탐방로와 전망대의 출입이 제한되기도 한다. 화산가스와 낙석, 지반 균열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현지 당국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지침을 따라야 한다.</p>
<p>
   <br />
</p>
<p>킬라우에아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자연의 풍경과 조금 다르다.</p>
<p>
   <br />
</p>
<p>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산과 숲, 호수의 풍경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다가온다면, 킬라우에아에서는 새로운 지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용암으로 흘러나오고, 뜨거운 용암이 식어 검은 암석이 되면서 대지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진다.</p>
<p>
   <br />
</p>
<p>그 과정에서 기존의 숲과 마을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땅 위에 다시 식물이 자라고 생태계가 형성된다. 화산 활동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연현상이면서 동시에 지구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힘이기도 하다.</p>
<p>
   <br />
</p>
<p>킬라우에아는 이러한 자연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장소 가운데 하나다. 붉게 빛나는 용암은 아름답고 장엄하지만, 그 앞에서는 자연의 힘이 얼마나 거대한지도 실감하게 된다.</p>
<p>
   <br />
</p>
<p>우리가 매일 딛고 서 있는 땅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지구 내부에서는 지금도 뜨거운 물질이 움직이고 있으며, 그 에너지는 때때로 화산 활동을 통해 지표면으로 드러난다.</p>
<p>
   <br />
</p>
<p>태평양의 하와이섬에서는 오늘도 화산의 움직임을 살피는 관측과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용암이 지나간 검은 대지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생명이 자리 잡고, 오래된 화산암 위에는 다시 초록빛 식물이 자라난다.</p>
<p>
   <br />
</p>
<p>킬라우에아의 붉은 용암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새로운 땅이 만들어지고 그 위에 다시 생명이 자리 잡는 자연의 이야기는 오늘도 하와이섬에서 이어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598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09:12: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2 Oct 2026 09:11: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5</guid>
		<title><![CDATA[[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⑤] 푸른 바다 옆에 펼쳐진 분홍빛 호수, 호주 ‘힐리어 호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nbsp;

   
      ▲ 호주 서호주주 미들섬(Middle Island)의 힐리어 호수(Lake Hillier)가 선명한 분홍빛을 띠던 시기의 모습. 호수는 2022년 대규모 강우 이후 염도가 낮아지면서 특유의 분홍빛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Dmitry Limonov]
      
   
&nbsp;
호주 서남부의 푸른 바다 한가운데에는 마치 누군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분홍빛 호수가 있다. 짙푸른 바다와 녹색 숲 사이에 자리한 호수는 주변 풍경과 전혀 다른 색을 띠고 있어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쉽게 믿기 어려울 만큼 신비로운 모습이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분홍색 호수를 녹색 숲이 감싸고, 그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호주 서호주주(Western Australia)의 르셰르슈 군도(Recherche Archipelago)에 속한 미들섬(Middle Island)에 자리한 '힐리어 호수(Lake Hillier)'다.

힐리어 호수는 길이 약 600m, 폭 약 250m의 작은 호수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선명한 분홍빛 물과 주변 자연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색채의 대비 덕분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자연 명소가 됐다.

호수 주변에는 나무와 관목이 자라는 녹색 숲이 펼쳐져 있고, 바다와 맞닿은 쪽에는 좁은 모래 지대가 이어진다. 짙은 녹색의 숲과 하얀 모래, 푸른 바다 사이에 분홍색 호수가 놓여 있는 모습은 마치 자연이 서로 다른 색을 정교하게 배치해 놓은 듯하다.

이처럼 특별한 풍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힐리어 호수는 바다와 가까이 있지만 좁은 육지로 분리돼 있으며, 염분이 높은 물을 담고 있는 염호다. 일반적인 호수와 달리 물속에 소금기가 많고, 이러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미생물들이 호수의 색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랫동안 힐리어 호수의 분홍빛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주변의 붉은 토양이 물을 물들인 것은 아닌지, 특별한 광물질이 녹아 있는 것은 아닌지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과학자들은 높은 염분 속에서 살아가는 미세한 생물들에 주목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생물은 '두날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라는 미세조류다. 이 조류는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으며, 강한 햇빛과 염분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베타카로틴이라는 색소를 축적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에도 들어 있는 주황색 계열의 색소다. 두날리엘라 살리나가 이러한 색소를 많이 만들어내면 물의 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힐리어 호수의 분홍빛을 이 조류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호수에는 높은 염분을 견디며 살아가는 여러 종류의 미생물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부 호염성 세균과 고세균은 붉은색이나 분홍색 계열의 색소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역시 호수의 색을 만드는 데 관여할 수 있다.

실제로 힐리어 호수의 미생물 군집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다양한 세균과 고세균, 조류 등이 확인됐다. 연구자들은 여러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색소와 호수의 환경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독특한 분홍빛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호수의 색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생물들의 활동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호수의 높은 염분은 대부분의 생물에게 살아가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일부 미생물에게는 오히려 적합한 환경이 된다. 이들은 세포 안팎의 염분 균형을 조절하거나 강한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색소가 물의 색에도 영향을 미친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한 호수지만, 그 안에는 극한의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의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힐리어 호수가 자리한 미들섬 역시 독특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호주 남부 해안에 흩어져 있는 르셰르슈 군도는 수많은 섬과 암초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닷바람과 파도, 해안 식생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알려져 있다.

미들섬의 호수는 길쭉한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주변의 녹색 숲이 호수를 감싸고 있고, 바다 쪽으로는 모래 지대가 이어져 있어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숲속에 커다란 분홍색 물방울이 놓여 있는 듯하다.

특히 항공사진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상에서는 주변 숲과 지형 때문에 호수 전체를 한눈에 보기 어렵지만, 높은 곳에서는 분홍색과 녹색, 푸른색이 만들어내는 경계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힐리어 호수가 외부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 유럽 탐험가들의 항해 기록을 통해서다.

1802년 영국의 항해가 매슈 플린더스(Matthew Flinders)는 호주 남부 해안을 탐사하던 중 미들섬을 방문했다. 그는 섬의 높은 곳에 올라 주변을 살피다가 독특한 색을 띤 호수를 발견했고, 이후 항해 기록을 통해 그 존재를 알렸다.

힐리어라는 이름은 당시 탐사와 관련된 선원 윌리엄 힐리어(William Hillier)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유럽 탐험가들의 기록 이전에도 이 지역에는 원주민들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존재했다.

이후 힐리어 호수는 독특한 색깔로 관심을 받아왔으며, 항공 촬영 기술이 발달하면서 푸른 바다 옆에 놓인 분홍색 호수의 모습이 세계 곳곳에 소개됐다.

다만 미들섬은 일반적인 관광지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자연환경 보호와 접근 여건 등의 이유로 방문이 제한되며, 호수 주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로나 관광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다. 따라서 힐리어 호수의 풍경은 주로 항공사진이나 허가된 항공 관람 등을 통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선명한 분홍빛으로 유명했던 힐리어 호수에 최근 변화가 나타났다.

2022년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수의 염도가 낮아졌고, 이후 특유의 분홍빛이 사라졌다. 염분 농도의 변화가 색소를 만드는 미생물의 생존환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호주 ABC 방송은 힐리어 호수가 여전히 예전의 분홍빛을 되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 물이 증발하고 염도가 다시 높아지면 분홍빛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정확한 회복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힐리어 호수의 분홍빛이 언제나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호수의 색을 만드는 미생물들은 물의 염분과 수위, 햇빛 등 여러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크게 달라지면 미생물의 구성과 활동이 변할 수 있고, 우리가 바라보는 호수의 색도 달라질 수 있다.

한때 선명한 분홍빛으로 알려졌던 호수가 색을 잃었다는 사실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고정된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

자연의 색은 꽃이나 나무, 하늘과 바다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미생물도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을 바꿀 수 있다. 힐리어 호수는 이러한 자연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사례다.

동시에 이곳은 자연환경의 작은 변화가 때로는 눈에 보이는 커다란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염분이 높은 물속에서 살아가는 미생물에게 물과 소금기의 변화는 곧 삶의 조건이 달라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진으로 만나는 분홍빛 호수는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풍경이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가능하게 했던 환경은 언제나 같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으며, 호수의 색 역시 자연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호주 서남부의 푸른 바다 한편에는 오늘도 미들섬이 자리하고 있다. 그 안의 힐리어 호수는 녹색 숲과 바다에 둘러싸인 채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자연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한때 호수를 물들였던 분홍빛은 작은 생명들이 만들어낸 특별한 풍경이었으며, 지금의 변화 또한 자연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color: #434343;">&nbsp;</span><span style="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 color:="" #434343;"="">[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span></p>
<p><span style="color: #31313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nbsp;</span></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65915_sostqurv.jpg" alt="pexels-limonovdigital-912309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주 서호주주 미들섬(Middle Island)의 힐리어 호수(Lake Hillier)가 선명한 분홍빛을 띠던 시기의 모습. 호수는 2022년 대규모 강우 이후 염도가 낮아지면서 특유의 분홍빛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Dmitry Limonov]</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호주 서남부의 푸른 바다 한가운데에는 마치 누군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분홍빛 호수가 있다. 짙푸른 바다와 녹색 숲 사이에 자리한 호수는 주변 풍경과 전혀 다른 색을 띠고 있어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쉽게 믿기 어려울 만큼 신비로운 모습이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분홍색 호수를 녹색 숲이 감싸고, 그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p>
<p><br /></p>
<p>호주 서호주주(Western Australia)의 르셰르슈 군도(Recherche Archipelago)에 속한 미들섬(Middle Island)에 자리한 '힐리어 호수(Lake Hillier)'다.</p>
<p><br /></p>
<p>힐리어 호수는 길이 약 600m, 폭 약 250m의 작은 호수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선명한 분홍빛 물과 주변 자연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색채의 대비 덕분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자연 명소가 됐다.</p>
<p><br /></p>
<p>호수 주변에는 나무와 관목이 자라는 녹색 숲이 펼쳐져 있고, 바다와 맞닿은 쪽에는 좁은 모래 지대가 이어진다. 짙은 녹색의 숲과 하얀 모래, 푸른 바다 사이에 분홍색 호수가 놓여 있는 모습은 마치 자연이 서로 다른 색을 정교하게 배치해 놓은 듯하다.</p>
<p><br /></p>
<p>이처럼 특별한 풍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p>
<p><br /></p>
<p>힐리어 호수는 바다와 가까이 있지만 좁은 육지로 분리돼 있으며, 염분이 높은 물을 담고 있는 염호다. 일반적인 호수와 달리 물속에 소금기가 많고, 이러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미생물들이 호수의 색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p>
<p><br /></p>
<p>오랫동안 힐리어 호수의 분홍빛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주변의 붉은 토양이 물을 물들인 것은 아닌지, 특별한 광물질이 녹아 있는 것은 아닌지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과학자들은 높은 염분 속에서 살아가는 미세한 생물들에 주목했다.</p>
<p><br /></p>
<p>대표적으로 알려진 생물은 '두날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라는 미세조류다. 이 조류는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으며, 강한 햇빛과 염분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베타카로틴이라는 색소를 축적할 수 있다.</p>
<p><br /></p>
<p>베타카로틴은 당근에도 들어 있는 주황색 계열의 색소다. 두날리엘라 살리나가 이러한 색소를 많이 만들어내면 물의 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힐리어 호수의 분홍빛을 이 조류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p>
<p><br /></p>
<p>호수에는 높은 염분을 견디며 살아가는 여러 종류의 미생물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부 호염성 세균과 고세균은 붉은색이나 분홍색 계열의 색소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역시 호수의 색을 만드는 데 관여할 수 있다.</p>
<p><br /></p>
<p>실제로 힐리어 호수의 미생물 군집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다양한 세균과 고세균, 조류 등이 확인됐다. 연구자들은 여러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색소와 호수의 환경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독특한 분홍빛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p>
<p><br /></p>
<p>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호수의 색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생물들의 활동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p>
<p><br /></p>
<p>호수의 높은 염분은 대부분의 생물에게 살아가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일부 미생물에게는 오히려 적합한 환경이 된다. 이들은 세포 안팎의 염분 균형을 조절하거나 강한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색소가 물의 색에도 영향을 미친다.</p>
<p><br /></p>
<p>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한 호수지만, 그 안에는 극한의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의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다.</p>
<p><br /></p>
<p>힐리어 호수가 자리한 미들섬 역시 독특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호주 남부 해안에 흩어져 있는 르셰르슈 군도는 수많은 섬과 암초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닷바람과 파도, 해안 식생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미들섬의 호수는 길쭉한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주변의 녹색 숲이 호수를 감싸고 있고, 바다 쪽으로는 모래 지대가 이어져 있어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숲속에 커다란 분홍색 물방울이 놓여 있는 듯하다.</p>
<p><br /></p>
<p>특히 항공사진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상에서는 주변 숲과 지형 때문에 호수 전체를 한눈에 보기 어렵지만, 높은 곳에서는 분홍색과 녹색, 푸른색이 만들어내는 경계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p>
<p><br /></p>
<p>힐리어 호수가 외부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 유럽 탐험가들의 항해 기록을 통해서다.</p>
<p><br /></p>
<p>1802년 영국의 항해가 매슈 플린더스(Matthew Flinders)는 호주 남부 해안을 탐사하던 중 미들섬을 방문했다. 그는 섬의 높은 곳에 올라 주변을 살피다가 독특한 색을 띤 호수를 발견했고, 이후 항해 기록을 통해 그 존재를 알렸다.</p>
<p><br /></p>
<p>힐리어라는 이름은 당시 탐사와 관련된 선원 윌리엄 힐리어(William Hillier)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유럽 탐험가들의 기록 이전에도 이 지역에는 원주민들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존재했다.</p>
<p><br /></p>
<p>이후 힐리어 호수는 독특한 색깔로 관심을 받아왔으며, 항공 촬영 기술이 발달하면서 푸른 바다 옆에 놓인 분홍색 호수의 모습이 세계 곳곳에 소개됐다.</p>
<p><br /></p>
<p>다만 미들섬은 일반적인 관광지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자연환경 보호와 접근 여건 등의 이유로 방문이 제한되며, 호수 주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로나 관광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다. 따라서 힐리어 호수의 풍경은 주로 항공사진이나 허가된 항공 관람 등을 통해 알려져 있다.</p>
<p><br /></p>
<p>그런데 오랫동안 선명한 분홍빛으로 유명했던 힐리어 호수에 최근 변화가 나타났다.</p>
<p><br /></p>
<p>2022년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수의 염도가 낮아졌고, 이후 특유의 분홍빛이 사라졌다. 염분 농도의 변화가 색소를 만드는 미생물의 생존환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p>
<p><br /></p>
<p>2025년 호주 ABC 방송은 힐리어 호수가 여전히 예전의 분홍빛을 되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 물이 증발하고 염도가 다시 높아지면 분홍빛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정확한 회복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러한 변화는 힐리어 호수의 분홍빛이 언제나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p>
<p><br /></p>
<p>호수의 색을 만드는 미생물들은 물의 염분과 수위, 햇빛 등 여러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크게 달라지면 미생물의 구성과 활동이 변할 수 있고, 우리가 바라보는 호수의 색도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한때 선명한 분홍빛으로 알려졌던 호수가 색을 잃었다는 사실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고정된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p>
<p><br /></p>
<p>자연의 색은 꽃이나 나무, 하늘과 바다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미생물도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을 바꿀 수 있다. 힐리어 호수는 이러한 자연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사례다.</p>
<p><br /></p>
<p>동시에 이곳은 자연환경의 작은 변화가 때로는 눈에 보이는 커다란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염분이 높은 물속에서 살아가는 미생물에게 물과 소금기의 변화는 곧 삶의 조건이 달라지는 일이기 때문이다.</p>
<p><br /></p>
<p>우리가 사진으로 만나는 분홍빛 호수는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풍경이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가능하게 했던 환경은 언제나 같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으며, 호수의 색 역시 자연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호주 서남부의 푸른 바다 한편에는 오늘도 미들섬이 자리하고 있다. 그 안의 힐리어 호수는 녹색 숲과 바다에 둘러싸인 채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자연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한때 호수를 물들였던 분홍빛은 작은 생명들이 만들어낸 특별한 풍경이었으며, 지금의 변화 또한 자연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51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6:41: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4:56: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4</guid>
		<title><![CDATA[[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④] 초록빛 언덕이 초콜릿으로 변하는 곳, 필리핀 ‘초콜릿 힐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4" rel="related"/>
		<description><![CDATA[[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nbsp;
&nbsp;

   
      ▲ 필리핀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 가운데 하나인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 [사진=NIC LAW]
      
   
&nbsp;
필리핀 중부 보홀섬에는 크고 작은 언덕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져 있다. 둥글게 솟아오른 언덕들은 크기와 높이가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누군가 땅 위에 하나씩 빚어 놓은 듯하다. 멀리서 바라보면 어린아이가 그림책에 그려 놓은 산들이 현실에 나타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 가운데 하나인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이다.

이름만 들으면 초콜릿과 관련된 특별한 장소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언덕을 뒤덮은 풀의 색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던 언덕들이 건기가 찾아오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마치 초콜릿을 한 덩어리씩 올려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가 녹색에서 초콜릿 색으로 변한 모습. [사진=Jondave Libiran]
      
   
&nbsp;
초콜릿 힐스가 자리한 곳은 보홀섬 중부의 카르멘(Carmen), 바투안(Batuan), 사그바얀(Sagbayan) 일대다. 이 지역에는 1,200개가 넘는 언덕들이 넓게 분포해 있으며, 자료에 따라 약 1,268개 또는 1,776개 등으로 소개된다. 언덕의 개수는 조사 범위와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많은 언덕이 비슷한 형태로 이어진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이색적이다.

언덕들은 대체로 원뿔이나 둥근 반구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다. 낮고 완만한 언덕도 있고 주변보다 높게 솟은 언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반복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둥근 언덕들이 서로 겹치면서 마치 초록색 또는 갈색 물결이 이어지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신기한 모양의 언덕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초콜릿 힐스의 역사는 오늘날 보홀섬의 모습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 바닷속에서 시작된다. 이 지역의 기반을 이루는 암석은 주로 석회암으로, 오래전 바다에 살던 산호와 여러 해양생물의 껍데기, 골격 등에 포함된 탄산칼슘 성분이 쌓이고 굳어지면서 형성됐다.

이후 지각운동으로 석회암 지층이 육지에 드러나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오랜 세월 비가 내리고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단단한 암석이 조금씩 녹고 깎이기 시작한 것이다.

석회암은 물에 서서히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빗물이 대기와 토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 약한 산성을 띠게 되는데, 이러한 물이 암석의 틈을 따라 스며들면서 석회암을 조금씩 녹인다. 물이 흐르는 곳은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단단하게 남은 부분은 높게 솟아오르면서 독립된 언덕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지질학에서는 이처럼 석회암이 물에 녹고 침식되면서 형성되는 지형을 '카르스트(Karst) 지형'이라고 부른다. 초콜릿 힐스는 이러한 카르스트 지형의 대표적인 사례로, 석회암의 성질과 지층의 구조, 오랜 풍화와 침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손으로 다듬은 듯 비슷한 모양의 언덕들이 사실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이 흥미롭다. 우리가 눈앞에서 보는 둥근 언덕 하나하나에는 바닷속에서 시작된 지구의 역사가 담겨 있는 셈이다.

초콜릿 힐스의 매력은 독특한 지형뿐 아니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에서도 찾을 수 있다.

비가 충분히 내리는 시기에는 언덕을 뒤덮은 풀이 자라면서 주변이 온통 초록빛으로 변한다. 둥근 언덕들이 녹색 물결처럼 이어지고, 그 사이로 나무와 농경지, 마을의 모습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반대로 비가 적게 내리는 건기에는 풀이 서서히 마르면서 언덕이 갈색을 띠기 시작한다. 햇빛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밝은 황갈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한 색으로 보이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수많은 초콜릿 덩어리가 땅 위에 놓여 있는 듯하다.

보홀 지역은 일반적으로 12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비교적 건조한 시기를 맞지만, 실제 언덕의 색깔은 해마다 강수량과 기상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특정한 시기에 모든 언덕이 일제히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는 언덕들은 여행자들에게 서로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푸른 언덕이 펼쳐진 시기에는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만날 수 있고, 풀이 갈색으로 변한 시기에는 이름 그대로 초콜릿을 닮은 특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신비로운 언덕들에는 오래전부터 보홀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흥미로운 전설도 깃들어 있다.

그중 하나는 두 거인이 벌인 싸움에 관한 이야기다. 먼 옛날 두 거인이 서로 다투면서 커다란 돌과 흙덩이를 집어 던졌는데, 오랜 싸움 끝에 화해한 뒤에도 주변에 흩어진 흙덩이를 치우지 않고 떠났다고 한다. 그렇게 남겨진 수많은 흙덩이가 오늘날의 초콜릿 힐스가 됐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전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거인의 슬픔에서 시작된다. 아로고(Arogo)라는 거인이 인간 여성 알로야(Aloya)를 사랑했지만,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깊은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거인의 눈물이 땅에 떨어져 굳어지면서 수많은 언덕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하나는 거인들의 다툼에서, 다른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서 비롯된 전설이다.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독특한 언덕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해했던 사람들의 상상력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다.

과학이 언덕의 형성과정을 설명한다면, 전설은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문화를 전한다. 같은 풍경이라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자연의 역사와 인간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는 것이다.

초콜릿 힐스는 필리핀에서도 중요한 자연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1988년 이 지역을 국가 지질기념물(National Geological Monument)로 지정했으며, 1997년에는 자연기념물로 보호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2023년에는 초콜릿 힐스를 포함한 보홀섬 일대가 '보홀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Bohol Island UNESCO Global Geopark)'으로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보전하면서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제도다.

초콜릿 힐스 역시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관광지를 넘어 지구의 역사와 지형의 형성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자연학습의 장소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주로 카르멘 지역의 전망대에서 언덕들을 감상한다. 높은 곳에 올라서면 수많은 둥근 언덕들이 시야 끝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까이에서는 평범한 산처럼 보이던 언덕들도 멀리서 함께 바라보면 독특한 형태와 배열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햇빛이 비스듬히 비치는 시간에는 언덕마다 그림자가 생기면서 둥근 윤곽이 더욱 선명해진다. 언덕 사이로 드리워진 그림자는 지형의 높낮이를 드러내고, 초록빛이나 갈색으로 물든 표면은 햇빛을 받아 조금씩 다른 색으로 빛난다.

화려한 건축물이나 특별한 장식 없이도 자연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다만 초콜릿 힐스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연경관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지형은 한 번 훼손되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광시설을 조성하거나 주변 토지를 이용할 때에도 자연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가 지금 만나는 초콜릿 힐스의 모습은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결과다. 바닷속에서 형성된 석회암이 육지로 드러나고, 수없이 내린 비와 흐르는 물이 암석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지금의 둥근 언덕들이 만들어졌다.

그 위를 덮은 풀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라고 마르기를 반복한다. 언덕의 형태는 쉽게 달라지지 않지만, 표면의 색은 비와 햇빛에 따라 초록빛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지형 위로 해마다 새로운 계절의 풍경이 더해지는 것이다.

수많은 언덕은 멀리서 보면 서로 닮아 있지만, 가까이 살펴보면 크기와 높이, 곡선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같은 언덕도 계절과 햇빛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처럼 비슷해 보이는 모습 속에서도 저마다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필리핀 보홀섬에는 오늘도 둥근 언덕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비가 내리면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고, 건기가 찾아오면 다시 초콜릿빛으로 변한다. 오래전 바닷속에서 시작된 자연의 역사는 그렇게 계절을 따라 색을 바꾸며 지금도 보홀섬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span></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64916_utreywdv.jpg" alt="pexels-niclawc-75744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필리핀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 가운데 하나인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 [사진=NIC LAW]</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필리핀 중부 보홀섬에는 크고 작은 언덕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져 있다. 둥글게 솟아오른 언덕들은 크기와 높이가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누군가 땅 위에 하나씩 빚어 놓은 듯하다. 멀리서 바라보면 어린아이가 그림책에 그려 놓은 산들이 현실에 나타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p>
<p><br /></p>
<p>필리핀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 가운데 하나인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이다.</p>
<p><br /></p>
<p>이름만 들으면 초콜릿과 관련된 특별한 장소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언덕을 뒤덮은 풀의 색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던 언덕들이 건기가 찾아오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마치 초콜릿을 한 덩어리씩 올려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65109_pcqloxhg.jpg" alt="pexels-jondave-libiran-1263568-52411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가 녹색에서 초콜릿 색으로 변한 모습. [사진=Jondave Libir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초콜릿 힐스가 자리한 곳은 보홀섬 중부의 카르멘(Carmen), 바투안(Batuan), 사그바얀(Sagbayan) 일대다. 이 지역에는 1,200개가 넘는 언덕들이 넓게 분포해 있으며, 자료에 따라 약 1,268개 또는 1,776개 등으로 소개된다. 언덕의 개수는 조사 범위와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많은 언덕이 비슷한 형태로 이어진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이색적이다.</p>
<p><br /></p>
<p>언덕들은 대체로 원뿔이나 둥근 반구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다. 낮고 완만한 언덕도 있고 주변보다 높게 솟은 언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반복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둥근 언덕들이 서로 겹치면서 마치 초록색 또는 갈색 물결이 이어지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p>
<p><br /></p>
<p>이처럼 신기한 모양의 언덕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p>
<p><br /></p>
<p>초콜릿 힐스의 역사는 오늘날 보홀섬의 모습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 바닷속에서 시작된다. 이 지역의 기반을 이루는 암석은 주로 석회암으로, 오래전 바다에 살던 산호와 여러 해양생물의 껍데기, 골격 등에 포함된 탄산칼슘 성분이 쌓이고 굳어지면서 형성됐다.</p>
<p><br /></p>
<p>이후 지각운동으로 석회암 지층이 육지에 드러나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오랜 세월 비가 내리고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단단한 암석이 조금씩 녹고 깎이기 시작한 것이다.</p>
<p><br /></p>
<p>석회암은 물에 서서히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빗물이 대기와 토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 약한 산성을 띠게 되는데, 이러한 물이 암석의 틈을 따라 스며들면서 석회암을 조금씩 녹인다. 물이 흐르는 곳은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단단하게 남은 부분은 높게 솟아오르면서 독립된 언덕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p>
<p><br /></p>
<p>지질학에서는 이처럼 석회암이 물에 녹고 침식되면서 형성되는 지형을 '카르스트(Karst) 지형'이라고 부른다. 초콜릿 힐스는 이러한 카르스트 지형의 대표적인 사례로, 석회암의 성질과 지층의 구조, 오랜 풍화와 침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사람의 손으로 다듬은 듯 비슷한 모양의 언덕들이 사실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이 흥미롭다. 우리가 눈앞에서 보는 둥근 언덕 하나하나에는 바닷속에서 시작된 지구의 역사가 담겨 있는 셈이다.</p>
<p><br /></p>
<p>초콜릿 힐스의 매력은 독특한 지형뿐 아니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에서도 찾을 수 있다.</p>
<p><br /></p>
<p>비가 충분히 내리는 시기에는 언덕을 뒤덮은 풀이 자라면서 주변이 온통 초록빛으로 변한다. 둥근 언덕들이 녹색 물결처럼 이어지고, 그 사이로 나무와 농경지, 마을의 모습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풍경을 만들어낸다.</p>
<p><br /></p>
<p>반대로 비가 적게 내리는 건기에는 풀이 서서히 마르면서 언덕이 갈색을 띠기 시작한다. 햇빛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밝은 황갈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한 색으로 보이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수많은 초콜릿 덩어리가 땅 위에 놓여 있는 듯하다.</p>
<p><br /></p>
<p>보홀 지역은 일반적으로 12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비교적 건조한 시기를 맞지만, 실제 언덕의 색깔은 해마다 강수량과 기상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특정한 시기에 모든 언덕이 일제히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p>
<p><br /></p>
<p>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는 언덕들은 여행자들에게 서로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푸른 언덕이 펼쳐진 시기에는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만날 수 있고, 풀이 갈색으로 변한 시기에는 이름 그대로 초콜릿을 닮은 특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p>
<p><br /></p>
<p>이 신비로운 언덕들에는 오래전부터 보홀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흥미로운 전설도 깃들어 있다.</p>
<p><br /></p>
<p>그중 하나는 두 거인이 벌인 싸움에 관한 이야기다. 먼 옛날 두 거인이 서로 다투면서 커다란 돌과 흙덩이를 집어 던졌는데, 오랜 싸움 끝에 화해한 뒤에도 주변에 흩어진 흙덩이를 치우지 않고 떠났다고 한다. 그렇게 남겨진 수많은 흙덩이가 오늘날의 초콜릿 힐스가 됐다는 것이다.</p>
<p><br /></p>
<p>또 다른 전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거인의 슬픔에서 시작된다. 아로고(Arogo)라는 거인이 인간 여성 알로야(Aloya)를 사랑했지만,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깊은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거인의 눈물이 땅에 떨어져 굳어지면서 수많은 언덕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p>
<p><br /></p>
<p>하나는 거인들의 다툼에서, 다른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서 비롯된 전설이다.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독특한 언덕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해했던 사람들의 상상력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다.</p>
<p><br /></p>
<p>과학이 언덕의 형성과정을 설명한다면, 전설은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문화를 전한다. 같은 풍경이라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자연의 역사와 인간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는 것이다.</p>
<p><br /></p>
<p>초콜릿 힐스는 필리핀에서도 중요한 자연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1988년 이 지역을 국가 지질기념물(National Geological Monument)로 지정했으며, 1997년에는 자연기념물로 보호하는 조치를 마련했다.</p>
<p><br /></p>
<p>2023년에는 초콜릿 힐스를 포함한 보홀섬 일대가 '보홀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Bohol Island UNESCO Global Geopark)'으로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보전하면서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제도다.</p>
<p><br /></p>
<p>초콜릿 힐스 역시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관광지를 넘어 지구의 역사와 지형의 형성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자연학습의 장소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p>
<p><br /></p>
<p>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주로 카르멘 지역의 전망대에서 언덕들을 감상한다. 높은 곳에 올라서면 수많은 둥근 언덕들이 시야 끝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까이에서는 평범한 산처럼 보이던 언덕들도 멀리서 함께 바라보면 독특한 형태와 배열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p>
<p><br /></p>
<p>특히 햇빛이 비스듬히 비치는 시간에는 언덕마다 그림자가 생기면서 둥근 윤곽이 더욱 선명해진다. 언덕 사이로 드리워진 그림자는 지형의 높낮이를 드러내고, 초록빛이나 갈색으로 물든 표면은 햇빛을 받아 조금씩 다른 색으로 빛난다.</p>
<p><br /></p>
<p>화려한 건축물이나 특별한 장식 없이도 자연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p>
<p><br /></p>
<p>다만 초콜릿 힐스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연경관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지형은 한 번 훼손되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광시설을 조성하거나 주변 토지를 이용할 때에도 자연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p>
<p><br /></p>
<p>우리가 지금 만나는 초콜릿 힐스의 모습은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결과다. 바닷속에서 형성된 석회암이 육지로 드러나고, 수없이 내린 비와 흐르는 물이 암석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지금의 둥근 언덕들이 만들어졌다.</p>
<p><br /></p>
<p>그 위를 덮은 풀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라고 마르기를 반복한다. 언덕의 형태는 쉽게 달라지지 않지만, 표면의 색은 비와 햇빛에 따라 초록빛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지형 위로 해마다 새로운 계절의 풍경이 더해지는 것이다.</p>
<p><br /></p>
<p>수많은 언덕은 멀리서 보면 서로 닮아 있지만, 가까이 살펴보면 크기와 높이, 곡선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같은 언덕도 계절과 햇빛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처럼 비슷해 보이는 모습 속에서도 저마다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p>
<p><br /></p>
<p>필리핀 보홀섬에는 오늘도 둥근 언덕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비가 내리면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고, 건기가 찾아오면 다시 초콜릿빛으로 변한다. 오래전 바닷속에서 시작된 자연의 역사는 그렇게 계절을 따라 색을 바꾸며 지금도 보홀섬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45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08:55: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08:55: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3</guid>
		<title><![CDATA[[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③] 시간이 멈춘 듯한 사막의 숲, 나미비아 ‘데드블레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3"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nbsp;
&nbsp;

   
      
      ▲ 시간이 멈춘 듯한 사막의 숲, 나미비아 ‘데드블레이’ [사진=Hub JACQU]
   
   
&nbsp;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의 사막 깊숙한 곳에는 세상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 숨어 있다. 붉은 모래언덕이 끝없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눈부시게 하얀 평원이 나타난다. 그 위에는 잎사귀 하나 없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검은 나무들이 여기저기 서 있다. 오래전 생명을 잃은 나무들이지만, 마치 살아 있는 듯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있다.

   

나미비아 나미브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Namib-Naukluft National Park)에 자리한 '데드블레이(Deadvlei)'의 풍경이다.

   

데드블레이는 '죽은 습지'라는 뜻이다. 영어의 'Dead'와 아프리칸스어로 습지나 얕은 호수를 의미하는 'Vlei'가 합쳐진 이름이다. 지금은 물 한 방울 찾아보기 어려운 메마른 땅이지만, 오래전에는 이곳에도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랐다.

   

데드블레이가 특별한 이유는 서로 다른 색이 만들어내는 풍경에 있다. 하얗게 마른 땅 위로 검은 나무들이 서 있고, 그 뒤에는 붉은 모래언덕이 거대한 벽처럼 솟아 있다. 여기에 짙푸른 하늘까지 더해지면 네 가지 색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완성한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색을 배치해 만든 작품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풍경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다.

   

데드블레이가 자리한 나미브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거대한 모래언덕으로 유명하다. 높이가 300m를 넘는 모래언덕들이 이어지고, 데드블레이 인근에는 '빅 대디(Big Dadd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거대한 모래언덕도 자리하고 있다.

   

붉은 모래언덕에 둘러싸인 하얀 평원은 오늘날 메마른 모습으로 남아 있지만, 처음부터 이런 풍경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래전 이곳에는 차우차브강(Tsauchab River)의 물이 흘러들었다. 나우클루프트 산지에서 시작된 강물은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 사막 안쪽까지 흘러왔고, 낮은 지대에 물이 모이면서 일시적인 습지가 만들어졌다. 물이 공급되던 땅에는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시작했다.

   

그 나무가 바로 낙타가시나무(Camel Thorn Tree)다. 학명은 바첼리아 에리올로바(Vachellia erioloba)로, 아프리카 남부의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다. 뿌리를 깊이 내려 땅속 수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가 적게 내리는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

   

한때 데드블레이에는 이러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지금처럼 하얀 땅 위에 죽은 나무만 남아 있는 모습이 아니라,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주변의 지형이 조금씩 달라졌다.

   

사막의 모래는 한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바람을 따라 끊임없이 이동하고 쌓이면서 모래언덕의 모양과 위치를 바꾼다. 데드블레이 주변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이어졌고, 점차 높아진 모래언덕이 차우차브강의 물길을 가로막게 됐다.

   

물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자 습지는 서서히 말라갔다. 땅속 수분도 줄어들면서 나무들은 생존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얻지 못했고, 결국 하나둘 말라 죽었다.

   

오늘날 데드블레이에 남아 있는 나무들은 약 900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들이 자라기 시작한 시기와 실제로 말라 죽은 시기가 모두 같지는 않지만, 수백 년 전에 생명을 잃은 나무들이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다.

   

그렇다면 죽은 나무들은 어떻게 오랜 세월 썩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었을까.

   

그 비밀은 사막의 건조한 환경에 있다. 일반적으로 나무가 죽으면 미생물과 곰팡이 등에 의해 서서히 분해된다. 그러나 데드블레이는 비가 매우 적고 공기가 건조해 나무가 쉽게 부패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강렬한 햇빛을 받은 나무들은 검게 변했고, 줄기와 가지는 마른 상태로 남게 됐다.

   

덕분에 이곳에서는 수백 년 전 생명을 잃은 나무들의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다. 나무마다 굵기와 형태가 다르고, 가지가 뻗은 방향도 제각각이다. 어떤 나무는 두 팔을 벌린 사람처럼 보이고, 또 다른 나무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듯하다.

   

죽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지만, 이상하게도 쓸쓸함보다는 신비로움이 먼저 느껴진다. 나무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에 오래전 이곳에 생명이 있었다는 사실도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나무들이 서 있는 하얀 땅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

   

데드블레이의 바닥은 과거 물이 고이던 곳에 미세한 점토가 쌓이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물이 사라지고 땅이 건조해지자 점토층이 굳어졌고, 표면에는 크고 작은 균열이 생겨났다.

   

가까이에서 보면 하얀 대지 위로 불규칙하게 갈라진 무늬가 이어진다. 마치 오랜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위에 검은 나무들이 서 있고, 뒤편으로 거대한 붉은 모래언덕이 펼쳐져 있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 모래언덕이 붉은빛을 띠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모래에 포함된 철 성분이 오랜 시간 산화하면서 붉은색과 주황색 계열의 색을 띠게 된 것이다. 햇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모래언덕은 밝은 주황색으로 빛나기도 하고, 짙은 적갈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색의 변화는 이른 아침에 더욱 아름답게 나타난다.

   

해가 떠오르면 낮게 비치는 햇살이 모래언덕의 한쪽 면을 비추고, 반대편에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붉은 모래와 어두운 그림자가 뚜렷한 경계를 이루는 동안 하얀 평원 위의 검은 나무들은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시간이 흐르면서 햇빛의 방향이 달라지면 풍경도 조금씩 바뀐다.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나무들이지만 아침과 낮, 해가 기울 무렵의 모습이 서로 다르다. 나무들은 움직이지 않지만 빛과 그림자가 변하면서 사막은 매 순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독특한 색채와 풍경 덕분에 데드블레이는 세계적인 자연사진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데에만 있지 않다.

   

데드블레이가 속한 '나미브 모래바다(Namib Sand Sea)'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나미브 모래바다는 약 307만 7,700헥타르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으로, 오랜 시간 바람과 해류, 지질작용이 어우러지며 만들어진 독특한 사막 지형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나미브 사막은 대서양에서 밀려오는 안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환경에서도 안개는 일부 생물에게 소중한 수분 공급원이 된다.

   

사막이라고 해서 모든 곳에 생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는 극도로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곤충과 파충류, 포유류 등이 살아간다. 일부 생물은 안개에서 수분을 얻고, 또 다른 생물은 뜨거운 햇빛을 피해 모래 속이나 그늘에서 생활한다.

   

데드블레이의 죽은 나무들과 주변 사막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은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물길이 끊긴 곳에서는 나무들이 생명을 잃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생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데드블레이는 나미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소수스블레이(Sossusvlei)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사막을 가로질러 이동한 뒤 모래언덕 사이를 걸어 하얀 평원에 도착한다. 눈앞에 펼쳐진 붉은 모래언덕과 검은 나무들의 풍경은 오랜 이동 끝에 만나는 특별한 장면이다.

   

하지만 데드블레이를 조금 더 오래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 너머에 담긴 자연의 시간도 생각하게 된다.

   

한때 강물이 흘렀던 땅이 메마른 평원으로 변하고, 푸른 잎을 달고 자라던 나무들이 검은 줄기만 남긴 채 서 있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모래가 물길을 바꾸었고, 물의 공급이 끊기면서 나무들이 살아가던 환경도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는 오늘날 인간 활동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와는 구분되는 자연적인 기후·지형 변화의 결과다. 그렇지만 물의 흐름과 주변 환경이 달라지는 일이 그곳에 살아가는 생명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분명하게 보여준다.

   

우리가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은 언제나 그대로인 것 같지만, 사실 지구의 풍경은 지금도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다. 강물이 흐르던 곳이 사막이 되기도 하고, 바람에 밀려온 모래가 새로운 언덕을 만들기도 한다. 인간의 눈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자연도 긴 시간 속에서는 쉼 없이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데드블레이의 나무들은 더 이상 잎을 틔우지 못한다. 그러나 오래전에 생명을 잃은 나무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은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그 줄기와 가지에는 한때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라던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나미비아의 사막에는 오늘도 뜨거운 햇살이 내려앉고 바람이 모래언덕을 스쳐 지나간다. 하얀 대지 위에 선 검은 나무들은 수백 년 전과 다름없이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있다. 생명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그 자리에 남은 풍경은 지금도 지구가 지나온 긴 시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span>
</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64103_nezkvsux.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간이 멈춘 듯한 사막의 숲, 나미비아 ‘데드블레이’ [사진=Hub JACQU]</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의 사막 깊숙한 곳에는 세상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 숨어 있다. 붉은 모래언덕이 끝없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눈부시게 하얀 평원이 나타난다. 그 위에는 잎사귀 하나 없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검은 나무들이 여기저기 서 있다. 오래전 생명을 잃은 나무들이지만, 마치 살아 있는 듯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있다.</p>
<p>
   <br />
</p>
<p>나미비아 나미브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Namib-Naukluft National Park)에 자리한 '데드블레이(Deadvlei)'의 풍경이다.</p>
<p>
   <br />
</p>
<p>데드블레이는 '죽은 습지'라는 뜻이다. 영어의 'Dead'와 아프리칸스어로 습지나 얕은 호수를 의미하는 'Vlei'가 합쳐진 이름이다. 지금은 물 한 방울 찾아보기 어려운 메마른 땅이지만, 오래전에는 이곳에도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랐다.</p>
<p>
   <br />
</p>
<p>데드블레이가 특별한 이유는 서로 다른 색이 만들어내는 풍경에 있다. 하얗게 마른 땅 위로 검은 나무들이 서 있고, 그 뒤에는 붉은 모래언덕이 거대한 벽처럼 솟아 있다. 여기에 짙푸른 하늘까지 더해지면 네 가지 색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완성한다.</p>
<p>
   <br />
</p>
<p>누군가 의도적으로 색을 배치해 만든 작품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풍경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다.</p>
<p>
   <br />
</p>
<p>데드블레이가 자리한 나미브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거대한 모래언덕으로 유명하다. 높이가 300m를 넘는 모래언덕들이 이어지고, 데드블레이 인근에는 '빅 대디(Big Dadd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거대한 모래언덕도 자리하고 있다.</p>
<p>
   <br />
</p>
<p>붉은 모래언덕에 둘러싸인 하얀 평원은 오늘날 메마른 모습으로 남아 있지만, 처음부터 이런 풍경이었던 것은 아니다.</p>
<p>
   <br />
</p>
<p>오래전 이곳에는 차우차브강(Tsauchab River)의 물이 흘러들었다. 나우클루프트 산지에서 시작된 강물은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 사막 안쪽까지 흘러왔고, 낮은 지대에 물이 모이면서 일시적인 습지가 만들어졌다. 물이 공급되던 땅에는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시작했다.</p>
<p>
   <br />
</p>
<p>그 나무가 바로 낙타가시나무(Camel Thorn Tree)다. 학명은 바첼리아 에리올로바(Vachellia erioloba)로, 아프리카 남부의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다. 뿌리를 깊이 내려 땅속 수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가 적게 내리는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p>
<p>
   <br />
</p>
<p>한때 데드블레이에는 이러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지금처럼 하얀 땅 위에 죽은 나무만 남아 있는 모습이 아니라,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었던 것이다.</p>
<p>
   <br />
</p>
<p>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주변의 지형이 조금씩 달라졌다.</p>
<p>
   <br />
</p>
<p>사막의 모래는 한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바람을 따라 끊임없이 이동하고 쌓이면서 모래언덕의 모양과 위치를 바꾼다. 데드블레이 주변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이어졌고, 점차 높아진 모래언덕이 차우차브강의 물길을 가로막게 됐다.</p>
<p>
   <br />
</p>
<p>물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자 습지는 서서히 말라갔다. 땅속 수분도 줄어들면서 나무들은 생존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얻지 못했고, 결국 하나둘 말라 죽었다.</p>
<p>
   <br />
</p>
<p>오늘날 데드블레이에 남아 있는 나무들은 약 900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들이 자라기 시작한 시기와 실제로 말라 죽은 시기가 모두 같지는 않지만, 수백 년 전에 생명을 잃은 나무들이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다.</p>
<p>
   <br />
</p>
<p>그렇다면 죽은 나무들은 어떻게 오랜 세월 썩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었을까.</p>
<p>
   <br />
</p>
<p>그 비밀은 사막의 건조한 환경에 있다. 일반적으로 나무가 죽으면 미생물과 곰팡이 등에 의해 서서히 분해된다. 그러나 데드블레이는 비가 매우 적고 공기가 건조해 나무가 쉽게 부패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강렬한 햇빛을 받은 나무들은 검게 변했고, 줄기와 가지는 마른 상태로 남게 됐다.</p>
<p>
   <br />
</p>
<p>덕분에 이곳에서는 수백 년 전 생명을 잃은 나무들의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다. 나무마다 굵기와 형태가 다르고, 가지가 뻗은 방향도 제각각이다. 어떤 나무는 두 팔을 벌린 사람처럼 보이고, 또 다른 나무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듯하다.</p>
<p>
   <br />
</p>
<p>죽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지만, 이상하게도 쓸쓸함보다는 신비로움이 먼저 느껴진다. 나무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에 오래전 이곳에 생명이 있었다는 사실도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p>
<p>
   <br />
</p>
<p>나무들이 서 있는 하얀 땅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p>
<p>
   <br />
</p>
<p>데드블레이의 바닥은 과거 물이 고이던 곳에 미세한 점토가 쌓이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물이 사라지고 땅이 건조해지자 점토층이 굳어졌고, 표면에는 크고 작은 균열이 생겨났다.</p>
<p>
   <br />
</p>
<p>가까이에서 보면 하얀 대지 위로 불규칙하게 갈라진 무늬가 이어진다. 마치 오랜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위에 검은 나무들이 서 있고, 뒤편으로 거대한 붉은 모래언덕이 펼쳐져 있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p>
<p>
   <br />
</p>
<p>주변 모래언덕이 붉은빛을 띠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모래에 포함된 철 성분이 오랜 시간 산화하면서 붉은색과 주황색 계열의 색을 띠게 된 것이다. 햇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모래언덕은 밝은 주황색으로 빛나기도 하고, 짙은 적갈색으로 보이기도 한다.</p>
<p>
   <br />
</p>
<p>이러한 색의 변화는 이른 아침에 더욱 아름답게 나타난다.</p>
<p>
   <br />
</p>
<p>해가 떠오르면 낮게 비치는 햇살이 모래언덕의 한쪽 면을 비추고, 반대편에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붉은 모래와 어두운 그림자가 뚜렷한 경계를 이루는 동안 하얀 평원 위의 검은 나무들은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p>
<p>
   <br />
</p>
<p>시간이 흐르면서 햇빛의 방향이 달라지면 풍경도 조금씩 바뀐다.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나무들이지만 아침과 낮, 해가 기울 무렵의 모습이 서로 다르다. 나무들은 움직이지 않지만 빛과 그림자가 변하면서 사막은 매 순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p>
<p>
   <br />
</p>
<p>이처럼 독특한 색채와 풍경 덕분에 데드블레이는 세계적인 자연사진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데에만 있지 않다.</p>
<p>
   <br />
</p>
<p>데드블레이가 속한 '나미브 모래바다(Namib Sand Sea)'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나미브 모래바다는 약 307만 7,700헥타르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으로, 오랜 시간 바람과 해류, 지질작용이 어우러지며 만들어진 독특한 사막 지형을 간직하고 있다.</p>
<p>
   <br />
</p>
<p>특히 나미브 사막은 대서양에서 밀려오는 안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환경에서도 안개는 일부 생물에게 소중한 수분 공급원이 된다.</p>
<p>
   <br />
</p>
<p>사막이라고 해서 모든 곳에 생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는 극도로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곤충과 파충류, 포유류 등이 살아간다. 일부 생물은 안개에서 수분을 얻고, 또 다른 생물은 뜨거운 햇빛을 피해 모래 속이나 그늘에서 생활한다.</p>
<p>
   <br />
</p>
<p>데드블레이의 죽은 나무들과 주변 사막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은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물길이 끊긴 곳에서는 나무들이 생명을 잃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생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p>
<p>
   <br />
</p>
<p>데드블레이는 나미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소수스블레이(Sossusvlei)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사막을 가로질러 이동한 뒤 모래언덕 사이를 걸어 하얀 평원에 도착한다. 눈앞에 펼쳐진 붉은 모래언덕과 검은 나무들의 풍경은 오랜 이동 끝에 만나는 특별한 장면이다.</p>
<p>
   <br />
</p>
<p>하지만 데드블레이를 조금 더 오래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 너머에 담긴 자연의 시간도 생각하게 된다.</p>
<p>
   <br />
</p>
<p>한때 강물이 흘렀던 땅이 메마른 평원으로 변하고, 푸른 잎을 달고 자라던 나무들이 검은 줄기만 남긴 채 서 있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모래가 물길을 바꾸었고, 물의 공급이 끊기면서 나무들이 살아가던 환경도 달라졌다.</p>
<p>
   <br />
</p>
<p>이러한 변화는 오늘날 인간 활동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와는 구분되는 자연적인 기후·지형 변화의 결과다. 그렇지만 물의 흐름과 주변 환경이 달라지는 일이 그곳에 살아가는 생명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분명하게 보여준다.</p>
<p>
   <br />
</p>
<p>우리가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은 언제나 그대로인 것 같지만, 사실 지구의 풍경은 지금도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다. 강물이 흐르던 곳이 사막이 되기도 하고, 바람에 밀려온 모래가 새로운 언덕을 만들기도 한다. 인간의 눈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자연도 긴 시간 속에서는 쉼 없이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p>
<p>
   <br />
</p>
<p>데드블레이의 나무들은 더 이상 잎을 틔우지 못한다. 그러나 오래전에 생명을 잃은 나무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은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그 줄기와 가지에는 한때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라던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p>
<p>
   <br />
</p>
<p>나미비아의 사막에는 오늘도 뜨거운 햇살이 내려앉고 바람이 모래언덕을 스쳐 지나간다. 하얀 대지 위에 선 검은 나무들은 수백 년 전과 다름없이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있다. 생명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그 자리에 남은 풍경은 지금도 지구가 지나온 긴 시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20140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7:35: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6:37: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2</guid>
		<title><![CDATA[하나은행, 6억 달러 외화 선순위채 발행…글로벌 투자자 주문 27억 달러 몰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하나은행, 6억 달러 외화 선순위채 발행 [사진=하나은행]
      
   
&nbsp;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6억 달러(미국 달러화) 규모의 외화 선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 규모의 4.5배에 달하는 투자 주문을 확보한 가운데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까지 이끌어내며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대했다.
&nbsp;
하나은행은 14일 총 6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선순위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채권은 3년 만기와 5년 만기의 고정금리채로 구성됐다. 최종 발행금리는 3년물 연 5.25%, 5년물 연 5.50%로 확정됐다. 최초 제시한 금리 수준과 비교해 최종 가산금리를 각각 33bp(3년물), 30bp(5년물) 낮췄다. 1bp는 0.01%포인트로,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당초 제시 조건보다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nbsp;
특히 최종 가산금리가 확정된 이후에도 총 2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주문이 유지됐다. 이는 실제 발행금액의 4.5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하나은행에 대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nbsp;
이번 발행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와 무디스(Moody's)로부터 각각 A+와 Aa3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nbsp;
이번 채권 발행에서 주목할 부분은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다.
&nbsp;
하나은행은 중국계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투자설명회(NDR·Non-Deal Roadshow)를 개최했다. NDR은 채권 발행 등 특정 거래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하지 않고 기관투자자들에게 기업의 경영 현황과 재무 건전성 등을 설명하며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nbsp;
하나은행은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들의 역외 채권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현지 주요 기관들과 직접 소통했으며, 이러한 활동이 실제 채권 투자 주문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nbsp;
특히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최종 발행금리를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nbsp;
외화채권 발행은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달러 등 외화 자금을 확보하는 주요 수단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조달금리와 투자자 확보 여부가 금융기관의 자금 운용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nbsp;
이번 발행은 하나은행이 기존 해외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 본토로 투자자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투자자층이 다양해지면 향후 외화채권 발행 과정에서 특정 지역이나 투자자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nbsp;
하나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nbsp;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 기반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와 자금 조달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232207_hsyefvza.jpg" alt="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4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하나은행, 6억 달러 외화 선순위채 발행 [사진=하나은행]</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6억 달러(미국 달러화) 규모의 외화 선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 규모의 4.5배에 달하는 투자 주문을 확보한 가운데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까지 이끌어내며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대했다.</p>
<p>&nbsp;</p>
<p>하나은행은 14일 총 6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선순위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채권은 3년 만기와 5년 만기의 고정금리채로 구성됐다. 최종 발행금리는 3년물 연 5.25%, 5년물 연 5.50%로 확정됐다. 최초 제시한 금리 수준과 비교해 최종 가산금리를 각각 33bp(3년물), 30bp(5년물) 낮췄다. 1bp는 0.01%포인트로,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당초 제시 조건보다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p>
<p>&nbsp;</p>
<p>특히 최종 가산금리가 확정된 이후에도 총 2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주문이 유지됐다. 이는 실제 발행금액의 4.5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하나은행에 대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p>
<p>&nbsp;</p>
<p>이번 발행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와 무디스(Moody's)로부터 각각 A+와 Aa3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p>
<p>&nbsp;</p>
<p>이번 채권 발행에서 주목할 부분은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다.</p>
<p>&nbsp;</p>
<p>하나은행은 중국계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투자설명회(NDR·Non-Deal Roadshow)를 개최했다. NDR은 채권 발행 등 특정 거래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하지 않고 기관투자자들에게 기업의 경영 현황과 재무 건전성 등을 설명하며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활동이다.</p>
<p>&nbsp;</p>
<p>하나은행은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들의 역외 채권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현지 주요 기관들과 직접 소통했으며, 이러한 활동이 실제 채권 투자 주문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p>
<p>&nbsp;</p>
<p>특히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최종 발행금리를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p>
<p>&nbsp;</p>
<p>외화채권 발행은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달러 등 외화 자금을 확보하는 주요 수단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조달금리와 투자자 확보 여부가 금융기관의 자금 운용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nbsp;</p>
<p>이번 발행은 하나은행이 기존 해외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 본토로 투자자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투자자층이 다양해지면 향후 외화채권 발행 과정에서 특정 지역이나 투자자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p>
<p>&nbsp;</p>
<p>하나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p>
<p>&nbsp;</p>
<p>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 기반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와 자금 조달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877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23:22: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23:21: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1</guid>
		<title><![CDATA[SK하이닉스 안현 사장 “AI 시대, 개별 메모리 성능 넘어 전체 메모리 계층 최적화해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인공지능(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반도체 메모리 기술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거나 저장 용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메모리 사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동과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AI 인프라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14일 열린 국내 반도체 전시회 ‘SEDEX 2026’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변화를 진단하고, 전체 메모리 계층의 최적화를 통해 AI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안 사장은 ‘AI 시대, 메모리 기술의 진화 방향’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AI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 메모리 구조의 성능과 용량에 새로운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추론 시장은 작업의 복잡도, 컨텍스트(Context) 길이, 추론 요청량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AI 인프라에 요구되는 연산 및 데이터 처리 능력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안 사장은 AI 인프라의 성능 규모가 2030년에는 2026년 대비 약 2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연산량뿐 아니라 모델 가중치와 중간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메모리 자원도 증가한다. 특히 AI가 이전에 처리한 정보를 저장하고 재활용하는 KV 캐시(Key-Value Cache)는 처리해야 할 문맥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요구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DRA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여러 메모리 계층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야 한다. 그러나 계층 간 데이터 이동이 증가하면서 처리 속도 저하와 전력 소모가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안 사장은 과거 메모리 기술의 주요 과제가 연산기와 메모리 사이의 속도 차이를 줄이는 것이었다면, AI 시대에는 서로 다른 메모리 계층 간 성능 격차와 데이터 이동 자체가 새로운 병목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개별 메모리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메모리 계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기존 HBM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메모리 계층을 구축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HBM 분야에서는 HBM1부터 HBM4E까지 이어지는 기술 발전을 통해 용량과 대역폭,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고객별 AI 시스템에 맞춘 ‘커스텀 HBM(Custom HBM)’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커스텀 HBM은 메모리의 베이스 다이(Base Die)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고객 맞춤형 로직을 탑재해 AI 시스템의 구조와 처리 특성에 맞춰 기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메모리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장치를 넘어 AI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차세대 기술로는 ‘3D Stacked DRAM’과 ‘HBF(High Bandwidth Flash)’를 제시했다.

   

3D Stacked DRAM은 GPU나 NPU 등 연산용 반도체 위에 D램을 적층해 연산기와 데이터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는 구조다. 데이터 이동 거리를 단축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HBF는 HBM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실리콘관통전극(TSV) 적층 기술과 고속 입출력 기술을 낸드플래시에 적용하는 차세대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HBF를 HBM과 D램 사이의 새로운 메모리 계층으로 활용해 고대역폭과 대용량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HBF는 동세대 HBM 대비 약 절반 수준의 대역폭과 10배 수준의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연산기 가까이에 저장하고, 다른 메모리 계층으로의 접근을 줄여 시스템 전반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추론은 대규모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읽는 작업이 많고 상대적으로 쓰기 작업이 적다는 특성이 있어 낸드플래시 기반의 HBF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 밖에도 CXL(Compute Express Link)과 Storage-Next 등 차세대 메모리·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해 AI 작업 특성에 맞는 메모리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HBF의 선제적 표준화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SEDEX 2026’에 참가해 AI 서버부터 PC와 모바일 기기까지 아우르는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AI 여정’을 주제로 마련한 전시 공간은 육상 트랙 형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이동 동선을 따라 회사의 기술 발전 과정과 주요 제품,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서는 HBM과 HBF 구조 모형, HBM 개발 역사와 함께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슈퍼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서명이 담긴 HBM 웨이퍼 등을 공개했다.

   

서버용 메모리 분야에서는 256GB 3DS RDIMM, 128GB MRDIMM,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64GB RDIMM 등을 선보였으며, 기업용 SSD 분야에서는 액체냉각을 지원하는 PEB210 제품과 QLC 기반 PS1101 등을 소개했다.

   

PC·모바일 분야에서도 DDR5 CSODIMM, GDDR7, LPDDR5X, LPDDR6 등 다양한 D램과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을 전시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개별 메모리의 성능과 공급 능력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인프라의 전력 수요가 주요 산업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메모리 계층 최적화는 연산 성능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적 접근으로도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HBM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차세대 메모리 영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편집 참고: 제공된 원문을 바탕으로 기술적 핵심과 에너지 효율 측면을 중심으로 재구성했습니다. 2030년 20배 성장 전망과 HBF 성능 수치는 회사 측 전망 및 개발 목표이며, 확정된 실적은 아닙니다. 별도 독립 검증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231857_vxnyfbuf.jpg" alt="9c7a207f-bb95-433f-aefa-002e948db2d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div>인공지능(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반도체 메모리 기술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거나 저장 용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메모리 사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동과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AI 인프라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div>
<div>
   <br />
</div>
<div>SK하이닉스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14일 열린 국내 반도체 전시회 ‘SEDEX 2026’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변화를 진단하고, 전체 메모리 계층의 최적화를 통해 AI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div>
<div>
   <br />
</div>
<div>안 사장은 ‘AI 시대, 메모리 기술의 진화 방향’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AI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 메모리 구조의 성능과 용량에 새로운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div>
<div>
   <br />
</div>
<div>특히 AI 추론 시장은 작업의 복잡도, 컨텍스트(Context) 길이, 추론 요청량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AI 인프라에 요구되는 연산 및 데이터 처리 능력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div>
<div>
   <br />
</div>
<div>안 사장은 AI 인프라의 성능 규모가 2030년에는 2026년 대비 약 2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div>
<div>
   <br />
</div>
<div>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연산량뿐 아니라 모델 가중치와 중간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메모리 자원도 증가한다. 특히 AI가 이전에 처리한 정보를 저장하고 재활용하는 KV 캐시(Key-Value Cache)는 처리해야 할 문맥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요구한다.</div>
<div>
   <br />
</div>
<div>이러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DRA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여러 메모리 계층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야 한다. 그러나 계층 간 데이터 이동이 증가하면서 처리 속도 저하와 전력 소모가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div>
<div>
   <br />
</div>
<div>안 사장은 과거 메모리 기술의 주요 과제가 연산기와 메모리 사이의 속도 차이를 줄이는 것이었다면, AI 시대에는 서로 다른 메모리 계층 간 성능 격차와 데이터 이동 자체가 새로운 병목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div>
<div>
   <br />
</div>
<div>이에 따라 개별 메모리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메모리 계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div>
<div>
   <br />
</div>
<div>SK하이닉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기존 HBM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메모리 계층을 구축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div>
<div>
   <br />
</div>
<div>HBM 분야에서는 HBM1부터 HBM4E까지 이어지는 기술 발전을 통해 용량과 대역폭,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고객별 AI 시스템에 맞춘 ‘커스텀 HBM(Custom HBM)’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div>
<div>
   <br />
</div>
<div>커스텀 HBM은 메모리의 베이스 다이(Base Die)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고객 맞춤형 로직을 탑재해 AI 시스템의 구조와 처리 특성에 맞춰 기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메모리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장치를 넘어 AI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div>
<div>
   <br />
</div>
<div>차세대 기술로는 ‘3D Stacked DRAM’과 ‘HBF(High Bandwidth Flash)’를 제시했다.</div>
<div>
   <br />
</div>
<div>3D Stacked DRAM은 GPU나 NPU 등 연산용 반도체 위에 D램을 적층해 연산기와 데이터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는 구조다. 데이터 이동 거리를 단축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div>
<div>
   <br />
</div>
<div>HBF는 HBM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실리콘관통전극(TSV) 적층 기술과 고속 입출력 기술을 낸드플래시에 적용하는 차세대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HBF를 HBM과 D램 사이의 새로운 메모리 계층으로 활용해 고대역폭과 대용량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구상이다.</div>
<div>
   <br />
</div>
<div>특히 HBF는 동세대 HBM 대비 약 절반 수준의 대역폭과 10배 수준의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연산기 가까이에 저장하고, 다른 메모리 계층으로의 접근을 줄여 시스템 전반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iv>
<div>
   <br />
</div>
<div>AI 추론은 대규모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읽는 작업이 많고 상대적으로 쓰기 작업이 적다는 특성이 있어 낸드플래시 기반의 HBF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div>
<div>
   <br />
</div>
<div>SK하이닉스는 이 밖에도 CXL(Compute Express Link)과 Storage-Next 등 차세대 메모리·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해 AI 작업 특성에 맞는 메모리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HBF의 선제적 표준화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div>
<div>
   <br />
</div>
<div>한편 SK하이닉스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SEDEX 2026’에 참가해 AI 서버부터 PC와 모바일 기기까지 아우르는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였다.</div>
<div>
   <br />
</div>
<div>‘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AI 여정’을 주제로 마련한 전시 공간은 육상 트랙 형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이동 동선을 따라 회사의 기술 발전 과정과 주요 제품,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div>
<div>
   <br />
</div>
<div>전시장에서는 HBM과 HBF 구조 모형, HBM 개발 역사와 함께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슈퍼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서명이 담긴 HBM 웨이퍼 등을 공개했다.</div>
<div>
   <br />
</div>
<div>서버용 메모리 분야에서는 256GB 3DS RDIMM, 128GB MRDIMM,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64GB RDIMM 등을 선보였으며, 기업용 SSD 분야에서는 액체냉각을 지원하는 PEB210 제품과 QLC 기반 PS1101 등을 소개했다.</div>
<div>
   <br />
</div>
<div>PC·모바일 분야에서도 DDR5 CSODIMM, GDDR7, LPDDR5X, LPDDR6 등 다양한 D램과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을 전시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div>
<div>
   <br />
</div>
<div>이번 발표는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개별 메모리의 성능과 공급 능력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인프라의 전력 수요가 주요 산업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메모리 계층 최적화는 연산 성능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적 접근으로도 주목된다.</div>
<div>
   <br />
</div>
<div>SK하이닉스는 HBM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차세대 메모리 영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div>
<div>
   <br />
</div>
<div>편집 참고: 제공된 원문을 바탕으로 기술적 핵심과 에너지 효율 측면을 중심으로 재구성했습니다. 2030년 20배 성장 전망과 HBF 성능 수치는 회사 측 전망 및 개발 목표이며, 확정된 실적은 아닙니다. 별도 독립 검증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875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23:19: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23:17: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50</guid>
		<title><![CDATA[강원랜드,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 나서…실제 피해 사례 담은 교육자료 배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5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강원랜드, 강남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Hi-End 캠페인’ 전개, 청소년 도박 위험성 알리고 예방 활동 강화 [사진=강원랜드]
      
   
&nbsp;
강원랜드가 청소년들의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학교 현장을 찾아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강원랜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언주중학교에서 강남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강남구청, 강남청소년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을 위한 ‘Hi-End(하이엔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랜드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제 불법 사행성게임 피해 사례와 과몰입의 위험성, 예방 방법 등을 담은 사례집을 제작했다. 청소년들이 관련 위험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언주중학교에서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집 전달식이 열렸으며, 참여 기관들은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강원랜드는 향후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강남구 관내 중·고등학교 46개교에도 사례집을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예방 활동도 진행됐다.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 캠페인을 실시하고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강원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남경찰서와 협력하며 2년 연속 청소년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찰과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청소년 과몰입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적 예방과 보호가 필요한 문제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교육과 유관기관의 협력이 청소년들의 위험 인식을 높이고 피해를 줄이는 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편집 참고: 제공된 2026년 10월 14일 한국경제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원문에 없는 통계나 직접 인용은 추가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독립적인 사실 확인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231445_rduxyohx.jpg" alt="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강원랜드, 강남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Hi-End 캠페인’ 전개, 청소년 도박 위험성 알리고 예방 활동 강화 [사진=강원랜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강원랜드가 청소년들의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학교 현장을 찾아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p>
<p><br /></p>
<p>강원랜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언주중학교에서 강남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강남구청, 강남청소년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을 위한 ‘Hi-End(하이엔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강원랜드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제 불법 사행성게임 피해 사례와 과몰입의 위험성, 예방 방법 등을 담은 사례집을 제작했다. 청소년들이 관련 위험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이날 언주중학교에서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집 전달식이 열렸으며, 참여 기관들은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강원랜드는 향후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강남구 관내 중·고등학교 46개교에도 사례집을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p>
<p><br /></p>
<p>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예방 활동도 진행됐다.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 캠페인을 실시하고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p>
<p><br /></p>
<p>강원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남경찰서와 협력하며 2년 연속 청소년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찰과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청소년 과몰입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적 예방과 보호가 필요한 문제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교육과 유관기관의 협력이 청소년들의 위험 인식을 높이고 피해를 줄이는 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p>
<p><br /></p>
<p>편집 참고: 제공된 2026년 10월 14일 한국경제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원문에 없는 통계나 직접 인용은 추가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독립적인 사실 확인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8728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23:15: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23:14: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9</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인천 대형마트 흉기난동에 경찰청 긴급 방문…강력범죄 특단 대책 지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 인천 대형마트 흉기난동에 경찰청 긴급 방문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13일 저녁 인천경찰청을 방문하고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 강력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험운항 환영식과 HMM 본사 제막식 격려 방문 일정을 마치고 상경한 뒤 인천경찰청을 찾았다.
   &nbsp;
   현장에서는 유승렬 인천광역시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발생 경위와 수사 진행 상황, 피해자들의 상태 등을 보고받았다.
   &nbsp;
   이 대통령은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하면서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 보호 등 필요한 조치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nbsp;
   특히 무고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nbsp;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범죄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에 경찰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nbsp;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도 점검하도록 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전자발찌 착용자 관리 과정 전반을 철저히 살펴보고, 점검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nbsp;
   이날 보고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과 박찬대 인천시장이 참석했다.
   &nbsp;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한찬식 민정수석 등이 함께했다.
   &nbsp;
   이번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따라 경찰의 강력범죄 예방·대응 체계와 전자발찌 착용자 관리·감독 제도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8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91321_mwuftkqb.jpg" alt="20261014073425-55711.jpg" style="width: 708px; height: 4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 인천 대형마트 흉기난동에 경찰청 긴급 방문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p>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13일 저녁 인천경찰청을 방문하고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 강력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험운항 환영식과 HMM 본사 제막식 격려 방문 일정을 마치고 상경한 뒤 인천경찰청을 찾았다.</p>
   <p>&nbsp;</p>
   <p>현장에서는 유승렬 인천광역시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발생 경위와 수사 진행 상황, 피해자들의 상태 등을 보고받았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하면서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 보호 등 필요한 조치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p>
   <p>&nbsp;</p>
   <p>특히 무고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범죄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에 경찰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p>
   <p>&nbsp;</p>
   <p>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도 점검하도록 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전자발찌 착용자 관리 과정 전반을 철저히 살펴보고, 점검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p>
   <p>&nbsp;</p>
   <p>이날 보고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과 박찬대 인천시장이 참석했다.</p>
   <p>&nbsp;</p>
   <p>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한찬식 민정수석 등이 함께했다.</p>
   <p>&nbsp;</p>
   <p>이번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따라 경찰의 강력범죄 예방·대응 체계와 전자발찌 착용자 관리·감독 제도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3679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09:15: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09:12: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8</guid>
		<title><![CDATA[설악산부터 시작된 가을 단풍…전국 유명산 절정 시기는 언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설악산부터 시작된 가을 단풍…전국 유명산 절정 시기는 언제? [사진=기상청]
      
   
&nbsp;
가을이 깊어지면서 전국 유명산의 단풍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설악산에서는 지난 9월 28일 첫 단풍이 관측됐으며, 기상청은 전국 21개 주요 산의 단풍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nbsp;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4일 빨랐고 평년과는 같은 시점에 나타났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먼저 낮아지는 북쪽의 높은 산에서 시작해 남쪽 지역으로 점차 확산한다.

단풍이 시작됐다는 것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정상 부근부터 약 20%가 물들었다는 의미다. 산 전체의 약 80%가 물들면 단풍 절정으로 판단한다.
&nbsp;
기상청은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을 대상으로 단풍을 관측한다. 관측자가 현장에서 단풍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단풍 전과 첫 단풍, 절정 시기의 사진을 비교해 결과를 기록한다.
&nbsp;
관측 결과는 기상청 날씨누리의 ‘유명산 단풍현황’을 통해 공개된다.
&nbsp;
평년(1991~2020년) 기준 주요 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 10월 17일, 덕유산 10월 21일, 지리산 10월 23일이다. 계룡산과 주왕산은 10월 27일, 북한산과 팔공산은 10월 28일, 무등산은 11월 4일이 평년 절정 시기에 해당한다.
&nbsp;
다만 이 날짜는 장기간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평년값으로, 올해 실제 단풍 절정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풍의 진행 속도는 해당 지역의 기온과 일조량, 강수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bsp;
단풍은 나무가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계절적 변화다. 가을철 기온이 낮아지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잎의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그동안 녹색에 가려져 있던 노란색 계열의 카로틴과 크산토필 색소가 드러난다.
&nbsp;
은행나무와 생강나무에서 나타나는 노란 단풍이 대표적이다. 단풍나무와 화살나무 등에서는 안토시아닌이라는 붉은색 색소가 생성되면서 잎이 붉게 물든다.
&nbsp;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햇빛이 충분하며 수분 조건이 적절할 때 선명한 단풍이 나타나기 쉽다. 다만 기온이 지나치게 낮아지거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잎이 손상돼 단풍의 색과 지속 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nbsp;
전국의 단풍 명소는 저마다 다른 가을 풍경을 보여준다.
&nbsp;
설악산은 높은 산지에서 시작되는 단풍으로 가을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대표적인 명소다. 수도권의 북한산은 도심에서 접근하기 쉽고 능선과 암릉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
&nbsp;
오대산은 전나무 숲과 가을 숲길이 특징이며, 주왕산은 기암괴석과 계곡 주변의 단풍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대구·경북권의 팔공산과 호남권의 내장산도 가을철 탐방객들이 찾는 주요 명소다.
&nbsp;
한라산은 고도에 따라 기온과 식생이 달라 단풍의 진행 시기와 색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nbsp;
기상청이 관측하는 전국 21개 유명산은 설악산, 오대산, 북한산,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주왕산, 계룡산, 팔공산, 덕유산, 금오산, 가야산, 내장산, 지리산, 가지산, 무등산, 조계산, 월출산, 두륜산, 한라산이다.
&nbsp;
단풍 관측은 기상청이 수행하는 계절관측의 하나다. 계절관측은 식물의 발아와 개화, 단풍뿐 아니라 동물의 출현과 울음소리, 첫눈과 서리, 결빙 등 계절의 변화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록하는 활동이다.
&nbsp;
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지역별 계절 변화의 차이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기후변화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기상청은 관련 관측자료를 기상자료개방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nbsp;
단풍 여행을 계획할 때는 평년 시기만 참고하기보다 출발 직전 실제 관측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산악지역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고 날씨가 빠르게 변할 수 있어 강수와 바람, 기온을 함께 살펴야 한다.
&nbsp;
기상청 날씨누리에서는 유명산 단풍현황과 산악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방객은 큰 일교차에 대비한 보온 의류와 미끄럼 방지에 적합한 등산화를 준비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94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90714_opingcps.jpg" alt="20261014073745-11830.jpg" style="width: 594px; height: 5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설악산부터 시작된 가을 단풍…전국 유명산 절정 시기는 언제? [사진=기상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을이 깊어지면서 전국 유명산의 단풍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설악산에서는 지난 9월 28일 첫 단풍이 관측됐으며, 기상청은 전국 21개 주요 산의 단풍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p>
<p>&nbsp;</p>
<p>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4일 빨랐고 평년과는 같은 시점에 나타났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먼저 낮아지는 북쪽의 높은 산에서 시작해 남쪽 지역으로 점차 확산한다.</p>
<p><br /></p>
<p>단풍이 시작됐다는 것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정상 부근부터 약 20%가 물들었다는 의미다. 산 전체의 약 80%가 물들면 단풍 절정으로 판단한다.</p>
<p>&nbsp;</p>
<p>기상청은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을 대상으로 단풍을 관측한다. 관측자가 현장에서 단풍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단풍 전과 첫 단풍, 절정 시기의 사진을 비교해 결과를 기록한다.</p>
<p>&nbsp;</p>
<p>관측 결과는 기상청 날씨누리의 ‘유명산 단풍현황’을 통해 공개된다.</p>
<p>&nbsp;</p>
<p>평년(1991~2020년) 기준 주요 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 10월 17일, 덕유산 10월 21일, 지리산 10월 23일이다. 계룡산과 주왕산은 10월 27일, 북한산과 팔공산은 10월 28일, 무등산은 11월 4일이 평년 절정 시기에 해당한다.</p>
<p>&nbsp;</p>
<p>다만 이 날짜는 장기간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평년값으로, 올해 실제 단풍 절정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풍의 진행 속도는 해당 지역의 기온과 일조량, 강수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nbsp;</p>
<p>단풍은 나무가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계절적 변화다. 가을철 기온이 낮아지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잎의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그동안 녹색에 가려져 있던 노란색 계열의 카로틴과 크산토필 색소가 드러난다.</p>
<p>&nbsp;</p>
<p>은행나무와 생강나무에서 나타나는 노란 단풍이 대표적이다. 단풍나무와 화살나무 등에서는 안토시아닌이라는 붉은색 색소가 생성되면서 잎이 붉게 물든다.</p>
<p>&nbsp;</p>
<p>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햇빛이 충분하며 수분 조건이 적절할 때 선명한 단풍이 나타나기 쉽다. 다만 기온이 지나치게 낮아지거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잎이 손상돼 단풍의 색과 지속 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p>
<p>&nbsp;</p>
<p>전국의 단풍 명소는 저마다 다른 가을 풍경을 보여준다.</p>
<p>&nbsp;</p>
<p>설악산은 높은 산지에서 시작되는 단풍으로 가을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대표적인 명소다. 수도권의 북한산은 도심에서 접근하기 쉽고 능선과 암릉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p>
<p>&nbsp;</p>
<p>오대산은 전나무 숲과 가을 숲길이 특징이며, 주왕산은 기암괴석과 계곡 주변의 단풍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대구·경북권의 팔공산과 호남권의 내장산도 가을철 탐방객들이 찾는 주요 명소다.</p>
<p>&nbsp;</p>
<p>한라산은 고도에 따라 기온과 식생이 달라 단풍의 진행 시기와 색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p>
<p>&nbsp;</p>
<p>기상청이 관측하는 전국 21개 유명산은 설악산, 오대산, 북한산,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주왕산, 계룡산, 팔공산, 덕유산, 금오산, 가야산, 내장산, 지리산, 가지산, 무등산, 조계산, 월출산, 두륜산, 한라산이다.</p>
<p>&nbsp;</p>
<p>단풍 관측은 기상청이 수행하는 계절관측의 하나다. 계절관측은 식물의 발아와 개화, 단풍뿐 아니라 동물의 출현과 울음소리, 첫눈과 서리, 결빙 등 계절의 변화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록하는 활동이다.</p>
<p>&nbsp;</p>
<p>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지역별 계절 변화의 차이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기후변화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기상청은 관련 관측자료를 기상자료개방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p>
<p>&nbsp;</p>
<p>단풍 여행을 계획할 때는 평년 시기만 참고하기보다 출발 직전 실제 관측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산악지역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고 날씨가 빠르게 변할 수 있어 강수와 바람, 기온을 함께 살펴야 한다.</p>
<p>&nbsp;</p>
<p>기상청 날씨누리에서는 유명산 단풍현황과 산악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방객은 큰 일교차에 대비한 보온 의류와 미끄럼 방지에 적합한 등산화를 준비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364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09:08: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09:04: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7</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⑳] 치유산업,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동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치유산업,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동력 [사진=남재철, Ai]
   
   
&nbsp;&nbsp;
현대사회에서 건강과 행복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적인 스트레스, 정신건강 문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지방소멸은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제 산업의 가치도 얼마나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느냐를 넘어 사람의 삶을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가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치유산업이 있다. 농업과 자연이 가진 치유의 가치를 첨단기술과 결합한다면 치유산업은 농촌을 살리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nbsp;  

   치유산업, 건강과 행복을 만드는 융복합 산업

  &nbsp;  
치유산업은 농업·산림·해양 등 자연자원과 식품·관광·문화·의료·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산업을 포괄한다. 단순히 휴식을 제공하는 관광이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서비스와는 다르다. 자연과의 교감, 건강한 먹거리, 신체활동, 사회적 관계, 심리적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치유 프로그램이 의료행위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전문적인 서비스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nbsp;  
대표적인 분야로 치유농업, 산림치유, 해양치유, 치유관광, 치유음식, 도시농업 등을 들 수 있다. 농장에서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활동은 신체활동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숲의 경관과 향기, 걷기 활동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바다의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 숙박과 체험을 결합한 치유관광 역시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nbsp;  
여기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 빅데이터를 접목하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수요에 맞춘 스마트 치유서비스도 가능해진다. 농업과 자연자원이 디지털 기술을 만나면서 치유산업은 전통적인 서비스업을 넘어 과학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형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다.
  &nbsp;  

   6차산업을 넘어 7차산업의 가능성으로

  &nbsp;  
농업의 6차산업화는 생산 중심의 1차산업에 가공의 2차산업과 유통·관광 등 3차산업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치유산업은 이러한 융복합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수 있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체험관광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관리, 교육, 문화, 환경, 디지털 기술을 연계해 사람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nbsp;  
이러한 의미에서 치유산업을 미래의 ‘7차산업’으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7차산업은 법률이나 공식 산업분류에 규정된 명칭이 아니라,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 자연·기술·건강·지역공동체를 통합하는 미래 산업모델을 뜻한다. 농업이 식량 생산을 넘어 치유와 복지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산림과 해양이 휴양자원을 넘어 건강서비스의 기반이 되며, 지역의 음식과 문화가 관광과 결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nbsp;  
이 과정에서 ESG의 가치도 실현할 수 있다. 환경(E) 측면에서는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생태계 보전, 사회(S) 측면에서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투명한 운영과 서비스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치유산업은 경제적 수익과 사회적 편익,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ESG 시대에 부합하는 산업이다.
  &nbsp;  

   치유산업으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자

  &nbsp;  
치유산업의 가능성이 가장 크게 발휘될 수 있는 곳은 농산어촌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는 농지와 농산물, 숲과 바다, 전통문화와 공동체라는 귀중한 자산이 있다. 이를 치유 프로그램과 숙박·음식·관광·교육·건강서비스로 연결하면 지역에 새로운 소득원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청년에게는 창업과 정착의 기회를,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생산 이외의 부가소득을, 도시민에게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nbsp;  
이를 위해서는 개별 사업을 단편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산업 간 연계를 촉진하는 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치유서비스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품질인증과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연구기관, 농업인, 기업, 의료·관광 분야가 협력하는 지역 기반의 산업생태계도 구축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국내외 시장 개척 역시 중요한 과제다.
  &nbsp;  
이러한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 출범한 사단법인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치유농업을 넘어 치유산업 전반의 연구와 정책 발굴, 교육·컨설팅, 유관기관 협력 등을 통해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산·학·연·관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고 현장의 수요를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nbsp;  
치유산업은 단순히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 자연의 가치를 사람의 건강과 행복으로 연결하고, 지역의 자원을 지속가능한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는 미래 산업이다.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지역소멸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지금, 치유산업은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활로이자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치유를 비용이 아닌 가치로, 자연을 소비의 대상이 아닌 자산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치유산업을 미래의 7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투자를 본격화할 때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82823_snqahalw.png" alt="nonam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치유산업,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동력 [사진=남재철,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현대사회에서 건강과 행복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적인 스트레스, 정신건강 문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지방소멸은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제 산업의 가치도 얼마나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느냐를 넘어 사람의 삶을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가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치유산업이 있다. 농업과 자연이 가진 치유의 가치를 첨단기술과 결합한다면 치유산업은 농촌을 살리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p>
<p>  &nbsp;  </p>
<p>
   <b>치유산업, 건강과 행복을 만드는 융복합 산업</b>
</p>
<p>  &nbsp;  </p>
<p>치유산업은 농업·산림·해양 등 자연자원과 식품·관광·문화·의료·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산업을 포괄한다. 단순히 휴식을 제공하는 관광이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서비스와는 다르다. 자연과의 교감, 건강한 먹거리, 신체활동, 사회적 관계, 심리적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치유 프로그램이 의료행위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전문적인 서비스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p>
<p>  &nbsp;  </p>
<p>대표적인 분야로 치유농업, 산림치유, 해양치유, 치유관광, 치유음식, 도시농업 등을 들 수 있다. 농장에서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활동은 신체활동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숲의 경관과 향기, 걷기 활동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바다의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 숙박과 체험을 결합한 치유관광 역시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p>
<p>  &nbsp;  </p>
<p>여기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 빅데이터를 접목하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수요에 맞춘 스마트 치유서비스도 가능해진다. 농업과 자연자원이 디지털 기술을 만나면서 치유산업은 전통적인 서비스업을 넘어 과학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형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다.</p>
<p>  &nbsp;  </p>
<p>
   <b>6차산업을 넘어 7차산업의 가능성으로</b>
</p>
<p>  &nbsp;  </p>
<p>농업의 6차산업화는 생산 중심의 1차산업에 가공의 2차산업과 유통·관광 등 3차산업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치유산업은 이러한 융복합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수 있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체험관광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관리, 교육, 문화, 환경, 디지털 기술을 연계해 사람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p>
<p>  &nbsp;  </p>
<p>이러한 의미에서 치유산업을 미래의 ‘7차산업’으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7차산업은 법률이나 공식 산업분류에 규정된 명칭이 아니라,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 자연·기술·건강·지역공동체를 통합하는 미래 산업모델을 뜻한다. 농업이 식량 생산을 넘어 치유와 복지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산림과 해양이 휴양자원을 넘어 건강서비스의 기반이 되며, 지역의 음식과 문화가 관광과 결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p>
<p>  &nbsp;  </p>
<p>이 과정에서 ESG의 가치도 실현할 수 있다. 환경(E) 측면에서는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생태계 보전, 사회(S) 측면에서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투명한 운영과 서비스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치유산업은 경제적 수익과 사회적 편익,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ESG 시대에 부합하는 산업이다.</p>
<p>  &nbsp;  </p>
<p>
   <b>치유산업으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자</b>
</p>
<p>  &nbsp;  </p>
<p>치유산업의 가능성이 가장 크게 발휘될 수 있는 곳은 농산어촌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는 농지와 농산물, 숲과 바다, 전통문화와 공동체라는 귀중한 자산이 있다. 이를 치유 프로그램과 숙박·음식·관광·교육·건강서비스로 연결하면 지역에 새로운 소득원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청년에게는 창업과 정착의 기회를,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생산 이외의 부가소득을, 도시민에게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p>
<p>  &nbsp;  </p>
<p>이를 위해서는 개별 사업을 단편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산업 간 연계를 촉진하는 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치유서비스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품질인증과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연구기관, 농업인, 기업, 의료·관광 분야가 협력하는 지역 기반의 산업생태계도 구축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국내외 시장 개척 역시 중요한 과제다.</p>
<p>  &nbsp;  </p>
<p>이러한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 출범한 사단법인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치유농업을 넘어 치유산업 전반의 연구와 정책 발굴, 교육·컨설팅, 유관기관 협력 등을 통해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산·학·연·관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고 현장의 수요를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p>
<p>  &nbsp;  </p>
<p>치유산업은 단순히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 자연의 가치를 사람의 건강과 행복으로 연결하고, 지역의 자원을 지속가능한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는 미래 산업이다.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지역소멸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지금, 치유산업은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활로이자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치유를 비용이 아닌 가치로, 자연을 소비의 대상이 아닌 자산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치유산업을 미래의 7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투자를 본격화할 때다.</p>
<p>&nbsp;</p>
<p>&nbsp;</p>
<p>
   <b>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16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83551_mzdlwvyd.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
   </figure>
   </div>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nbsp;</p>
<p>
   <br />
</p>
<p>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 &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3409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08:43: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08:25: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6</guid>
		<title><![CDATA[세계 최대 입자물리연구소에 춤추는 시바신…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곳]]></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CERN에 설치된 청동 조각상 ‘나타라자(Nataraja)’ 모습. [사진=Physics in History+commons]
      
   
&nbsp;
스위스 제네바 인근에 자리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는 조금 특별한 조각상이 있다.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하는 공간에 힌두교의 신인 시바가 춤추는 모습으로 서 있다. 첨단 과학시설과 고대 인도의 종교예술이 함께하는 이곳에는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오랜 호기심이 담겨 있다.

과학과 역사를 소개하는 엑스(X) 계정 ‘Physics in History’는 13일 오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 설치된 청동 조각상 ‘나타라자(Nataraja)’를 소개했다. 높이 약 2m의 이 조각상은 연구소의 39번 건물과 40번 건물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와의 과학 협력을 기념해 2004년 기증한 작품이다.

‘나타라자’는 산스크리트어로 ‘춤의 왕’을 뜻한다. 힌두교에서 시바신은 우주의 생성과 소멸, 변화를 상징하는 존재로, 나타라자는 이러한 시바신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것이다.

조각상 속 시바신은 여러 개의 팔을 펼친 채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원형의 불꽃 고리 안에서 춤추고 있다. 주변을 감싼 불꽃 고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를, 손에 든 북은 창조의 리듬을 상징한다. 다른 손에 든 불꽃에는 소멸과 변화의 의미가 담겨 있다. 발아래 놓인 작은 형상은 무지를 나타내며, 이를 딛고 춤추는 모습은 지식과 깨달음을 향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고대 인도의 종교적 상징물이 현대 물리학 연구소에 놓이게 된 데에는 흥미로운 연결점이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물리학자이자 저술가인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는 1975년 출간한 저서 『물리학의 도(The Tao of Physics)』에서 시바신의 춤을 아원자 입자들의 끊임없는 운동에 비유했다.

물질을 이루는 작은 입자들은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카프라는 이러한 현대 물리학의 관점을 우주의 생성과 소멸을 표현한 시바신의 춤과 연결해 설명했다.

조각상 아래 설치된 명판에도 카프라의 저서에서 인용한 글이 새겨져 있다. 고대 인도 예술가들이 청동 조각으로 표현한 우주의 춤과 현대 물리학자들이 연구하는 입자의 움직임을 나란히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다.

다만 두 세계의 연결은 과학적 증명이 아닌 철학적 비유에 가깝다. 시바신의 춤이 입자물리학의 원리를 설명하거나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고대의 종교예술과 현대 과학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연의 변화와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2004년 6월 18일 이 조각상의 제막식을 열었다. 인도에서 전통적인 밀랍 주조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 로베르 에마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사무총장과 인도 측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인도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인연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왔다. 오랜 과학 교류와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인도는 2017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준회원국이 됐다. 나타라자 조각상은 이러한 국제 과학 협력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물질의 기본 구조와 우주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는 국제 연구기관이다. 대형강입자충돌기(LHC)를 비롯한 첨단 연구시설에서는 입자들이 충돌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자연의 원리를 밝혀내고 있다.

수천 년 전 인도의 예술가들은 춤추는 신의 모습에 우주의 생성과 변화를 담았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정밀한 실험 장비와 수학적 이론을 통해 물질과 에너지의 움직임을 연구한다.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 알고자 하는 관심은 시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현대 물리학의 중심에 서 있는 춤추는 시바신은 과학과 예술, 철학이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때로는 같은 질문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64312_hkucbasz.jpg" alt="KakaoTalk_20261014_063930795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CERN에 설치된 청동 조각상 ‘나타라자(Nataraja)’ 모습. [사진=Physics in History+common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스위스 제네바 인근에 자리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는 조금 특별한 조각상이 있다.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하는 공간에 힌두교의 신인 시바가 춤추는 모습으로 서 있다. 첨단 과학시설과 고대 인도의 종교예술이 함께하는 이곳에는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오랜 호기심이 담겨 있다.</p>
<p><br /></p>
<p>과학과 역사를 소개하는 엑스(X) 계정 ‘Physics in History’는 13일 오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 설치된 청동 조각상 ‘나타라자(Nataraja)’를 소개했다. 높이 약 2m의 이 조각상은 연구소의 39번 건물과 40번 건물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와의 과학 협력을 기념해 2004년 기증한 작품이다.</p>
<p><br /></p>
<p>‘나타라자’는 산스크리트어로 ‘춤의 왕’을 뜻한다. 힌두교에서 시바신은 우주의 생성과 소멸, 변화를 상징하는 존재로, 나타라자는 이러한 시바신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것이다.</p>
<p><br /></p>
<p>조각상 속 시바신은 여러 개의 팔을 펼친 채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원형의 불꽃 고리 안에서 춤추고 있다. 주변을 감싼 불꽃 고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를, 손에 든 북은 창조의 리듬을 상징한다. 다른 손에 든 불꽃에는 소멸과 변화의 의미가 담겨 있다. 발아래 놓인 작은 형상은 무지를 나타내며, 이를 딛고 춤추는 모습은 지식과 깨달음을 향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p>
<p><br /></p>
<p>고대 인도의 종교적 상징물이 현대 물리학 연구소에 놓이게 된 데에는 흥미로운 연결점이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물리학자이자 저술가인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는 1975년 출간한 저서 『물리학의 도(The Tao of Physics)』에서 시바신의 춤을 아원자 입자들의 끊임없는 운동에 비유했다.</p>
<p><br /></p>
<p>물질을 이루는 작은 입자들은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카프라는 이러한 현대 물리학의 관점을 우주의 생성과 소멸을 표현한 시바신의 춤과 연결해 설명했다.</p>
<p><br /></p>
<p>조각상 아래 설치된 명판에도 카프라의 저서에서 인용한 글이 새겨져 있다. 고대 인도 예술가들이 청동 조각으로 표현한 우주의 춤과 현대 물리학자들이 연구하는 입자의 움직임을 나란히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다.</p>
<p><br /></p>
<p>다만 두 세계의 연결은 과학적 증명이 아닌 철학적 비유에 가깝다. 시바신의 춤이 입자물리학의 원리를 설명하거나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고대의 종교예술과 현대 과학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연의 변화와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p>
<p><br /></p>
<p>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2004년 6월 18일 이 조각상의 제막식을 열었다. 인도에서 전통적인 밀랍 주조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 로베르 에마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사무총장과 인도 측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p>
<p><br /></p>
<p>인도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인연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왔다. 오랜 과학 교류와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인도는 2017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준회원국이 됐다. 나타라자 조각상은 이러한 국제 과학 협력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p>
<p><br /></p>
<p>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물질의 기본 구조와 우주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는 국제 연구기관이다. 대형강입자충돌기(LHC)를 비롯한 첨단 연구시설에서는 입자들이 충돌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자연의 원리를 밝혀내고 있다.</p>
<p><br /></p>
<p>수천 년 전 인도의 예술가들은 춤추는 신의 모습에 우주의 생성과 변화를 담았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정밀한 실험 장비와 수학적 이론을 통해 물질과 에너지의 움직임을 연구한다.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 알고자 하는 관심은 시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현대 물리학의 중심에 서 있는 춤추는 시바신은 과학과 예술, 철학이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때로는 같은 질문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277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06:45: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06:42: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5</guid>
		<title><![CDATA[교황 레오 14세, 폐암 진단으로 수술…바티칸 “합병증 없이 마무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교황 레오 14세가 손을 흔들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Vatican News]
      
   
&nbsp;
교황 레오 14세가 폐암 진단을 받고 오른쪽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티칸은 수술 과정에서 폐선암이 확인됐으며, 특별한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바티칸 뉴스(Vatican News)에 따르면 교황청 공보실은 13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폐 결절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수술 중 실시한 조직학적 검사에서는 폐선암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비디오 보조 흉부외과 수술(VATS) 방식으로 오른쪽 폐의 하엽을 절제했다. 이 수술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해 진행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개흉수술보다 절개 범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황은 수술실에 약 3시간 머물렀으며, 실제 수술은 약 90분 동안 진행됐다. 수술은 합병증 없이 마무리됐고, 교황은 마취에서 정상적으로 깨어난 뒤 의료진의 관찰을 거쳐 병원 10층 병실로 돌아갔다.

앞서 교황은 지난 1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를 통해 최근 건강검진에서 폐에 작은 결절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직접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는 신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티칸은 수술에 앞서 교황이 약 일주일간 입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부 공식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예정된 미사는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대신 주례하도록 했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2025년 5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올해 71세인 교황의 건강 상태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폐선암은 폐암의 한 종류로, 향후 치료 방향은 수술 후 병리검사 결과와 회복 상태 등을 종합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개된 의료 발표에는 암의 정확한 병기나 추가 치료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교황이 수술을 받은 10월 13일은 가톨릭교회에서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의 마지막 성모 발현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을 맞아 교황의 건강과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신자들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바티칸은 교황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회복 경과와 건강 상태에 관한 추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63215_bsbnovap.pn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4_063121141.pn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교황 레오 14세가 손을 흔들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Vatican New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교황 레오 14세가 폐암 진단을 받고 오른쪽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티칸은 수술 과정에서 폐선암이 확인됐으며, 특별한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p>
<p><br /></p>
<p>바티칸 뉴스(Vatican News)에 따르면 교황청 공보실은 13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폐 결절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수술 중 실시한 조직학적 검사에서는 폐선암이 확인됐다.</p>
<p><br /></p>
<p>의료진은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비디오 보조 흉부외과 수술(VATS) 방식으로 오른쪽 폐의 하엽을 절제했다. 이 수술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해 진행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개흉수술보다 절개 범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p>
<p><br /></p>
<p>교황은 수술실에 약 3시간 머물렀으며, 실제 수술은 약 90분 동안 진행됐다. 수술은 합병증 없이 마무리됐고, 교황은 마취에서 정상적으로 깨어난 뒤 의료진의 관찰을 거쳐 병원 10층 병실로 돌아갔다.</p>
<p><br /></p>
<p>앞서 교황은 지난 1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를 통해 최근 건강검진에서 폐에 작은 결절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직접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는 신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p>
<p><br /></p>
<p>바티칸은 수술에 앞서 교황이 약 일주일간 입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부 공식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예정된 미사는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대신 주례하도록 했다.</p>
<p><br /></p>
<p>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2025년 5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올해 71세인 교황의 건강 상태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p>
<p><br /></p>
<p>이번에 확인된 폐선암은 폐암의 한 종류로, 향후 치료 방향은 수술 후 병리검사 결과와 회복 상태 등을 종합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개된 의료 발표에는 암의 정확한 병기나 추가 치료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p>
<p><br /></p>
<p>교황이 수술을 받은 10월 13일은 가톨릭교회에서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의 마지막 성모 발현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을 맞아 교황의 건강과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신자들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바티칸은 교황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회복 경과와 건강 상태에 관한 추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2709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06:33: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06:30: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4</guid>
		<title><![CDATA[美 재무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12억 달러대 제재…자금세탁 방지체계 부실 드러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재무부 로고 [사진=미국 재무부]
      
   
&nbsp;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제대로 감시하거나 보고하지 않고 금융제재 대상과의 거래를 적절히 차단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대규모 제재를 받았다. 수년간 내부통제의 문제점이 확인됐음에도 개선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의 준법경영과 경영진의 책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nbsp;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금세탁방지 및 경제제재 관련 법규 위반에 대해 총 12억1천만 달러 이상의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는 재무부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제재와 미국 통화감독청(OCC)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포함됐다.
&nbsp;
이번 제재에는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통화감독청(OCC),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참여했다. FinCEN은 자금세탁 의심거래 감시와 보고 의무 위반에 대해 12억 달러의 제재금을 부과했고, OCC는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의 부실을 이유로 7억5천만 달러의 민사 과징금을 결정했다. OFAC는 러시아와 이란 등 여러 제재 프로그램과 관련된 위반 혐의에 대해 1천16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발표했다.
&nbsp;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금융기관이 경제와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대형 은행이 자금세탁방지와 제재 준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 영향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모가 큰 금융기관도 법의 적용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bsp;
50억 달러 넘는 의심거래, 제때 보고하지 않아
&nbsp;
FinCEN 조사에서 드러난 핵심 문제는 의심거래를 식별하고 보고하는 내부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 은행비밀법(Bank Secrecy Act·BSA)에 따라 금융기관은 자금세탁이나 불법 금융활동이 의심되는 거래를 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의심거래보고서(SAR)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확인 절차와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고, 위험 신호가 확인된 이후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nbsp;
재무부에 따르면 은행이 적시에 보고하지 않은 의심거래 규모는 50억 달러를 넘었다. 이 가운데 10억 달러 이상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주요 불법 금융 위험과 연관된 거래로 분류됐다. 중국계 자금세탁 네트워크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 미국 남서부 국경 지역과 연계된 불법 금융활동, 무역 기반 자금세탁 및 사기 가능성이 있는 거래 등이 포함됐다.
&nbsp;
은행은 내부 시스템을 통해 의심거래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보다 수사기관의 문의나 다른 금융기관의 통보에 상당 부분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심거래는 장기간 조사되지 않은 채 누적됐으며, 뒤늦게 보고가 이뤄져 수사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가치도 떨어졌다.
&nbsp;
특히 내부 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확인됐음에도 실질적인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재무부는 은행이 규제 준수에 필요한 자원 투입보다 수익을 우선시하면서 내부통제의 취약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nbsp;
2024년 개선 명령 이후에도 내부통제 부실 지속
&nbsp;
OCC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정을 위반했으며, 기존 감독 조치 이후에도 주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nbsp;
OCC는 앞서 2024년 12월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의심거래를 조사 담당자에게 적시에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이어졌고, 거래 감시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도 충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bsp;
은행의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적절하게 감시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거래와 관련된 의심거래보고가 지연됐다.
&nbsp;
인력과 조직 운영의 문제도 확인됐다.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직원은 의심거래 식별과 조사, 보고에 필요한 전문성과 교육이 부족했고, 내부 감사 기능 역시 오랫동안 지속된 문제를 적절하게 발견하지 못했다.
&nbsp;
OCC는 은행 경영진이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심각한 결함을 충분히 개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bsp;
러시아·이란 등 제재 관련 거래 475건도 문제
&nbsp;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여러 경제제재 프로그램과 관련해 총 475건의 위반 혐의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nbsp;
해당 거래에는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 미얀마, 소말리아와 마약 및 국제 테러 관련 제재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nbsp;
은행은 기술적 오류와 직원의 실수로 제재 대상 은행을 통한 결제를 처리하거나, 제재 대상자로 지정된 개인의 지급 및 인출 거래를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대상자 명단을 제때 갱신하지 않거나 거래 경고 시스템을 적절히 설정하지 못한 문제도 확인됐다.
&nbsp;
OFAC는 관련 위반을 중대한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으나, 대부분 자발적으로 신고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1천160만 달러의 합의금을 결정했다.
&nbsp;
은행은 이번 합의에 따라 직원 교육과 내부 점검,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개선하기로 했다.
&nbsp;
금융기관의 준법경영, 제도보다 실행이 중요
&nbsp;
이번 제재는 금융기관이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준법경영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nbsp;
대규모 금융기관은 수많은 거래와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만큼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특히 자금세탁이나 국제 제재 위반 가능성이 확인됐을 때는 관련 정보를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조사와 보고, 시정 조치로 연결해야 한다.
&nbsp;
미국 재무부는 금융기관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이 사업 규모와 위험 수준,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특성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거래 유형과 활동 지역, 새로운 위험 정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고객확인 절차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nbsp;
이번 조치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존 감시체계의 결함으로 발견하지 못한 의심거래를 다시 확인하고 보고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외부 전문가를 통한 독립적인 검토도 실시해야 하며, 거래 모니터링과 고객확인, 해외 금융기관 계좌 관리, 관련 데이터 거버넌스의 실효성도 평가받게 된다.
&nbsp;
이는 금융기관의 내부통제가 단순한 규정 준수 업무를 넘어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위험관리, 조직 운영 전반에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nbsp;
금융기관은 자금의 흐름을 관리하는 동시에 불법 금융활동이 금융시스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내부통제의 실패는 개별 은행의 법규 위반에 그치지 않고 금융시장과 사회 전반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nbsp;
이번 뱅크오브아메리카 제재는 금융기관의 규모나 수익성보다 중요한 것이 위험을 관리하고 법적 책임을 이행하는 능력임을 보여준다. 준법경영의 실효성은 규정의 존재가 아니라 위험을 발견하고 대응하며 문제를 개선하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의 거버넌스와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62136_msvyuaht.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재무부 로고 [사진=미국 재무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제대로 감시하거나 보고하지 않고 금융제재 대상과의 거래를 적절히 차단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대규모 제재를 받았다. 수년간 내부통제의 문제점이 확인됐음에도 개선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의 준법경영과 경영진의 책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p>
<p>&nbsp;</p>
<p>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금세탁방지 및 경제제재 관련 법규 위반에 대해 총 12억1천만 달러 이상의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는 재무부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제재와 미국 통화감독청(OCC)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포함됐다.</p>
<p>&nbsp;</p>
<p>이번 제재에는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통화감독청(OCC),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참여했다. FinCEN은 자금세탁 의심거래 감시와 보고 의무 위반에 대해 12억 달러의 제재금을 부과했고, OCC는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의 부실을 이유로 7억5천만 달러의 민사 과징금을 결정했다. OFAC는 러시아와 이란 등 여러 제재 프로그램과 관련된 위반 혐의에 대해 1천16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발표했다.</p>
<p>&nbsp;</p>
<p>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금융기관이 경제와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대형 은행이 자금세탁방지와 제재 준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 영향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모가 큰 금융기관도 법의 적용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p>
<p>&nbsp;</p>
<p><b>50억 달러 넘는 의심거래, 제때 보고하지 않아</b></p>
<p>&nbsp;</p>
<p>FinCEN 조사에서 드러난 핵심 문제는 의심거래를 식별하고 보고하는 내부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p>
<p>미국 은행비밀법(Bank Secrecy Act·BSA)에 따라 금융기관은 자금세탁이나 불법 금융활동이 의심되는 거래를 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의심거래보고서(SAR)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확인 절차와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고, 위험 신호가 확인된 이후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p>
<p>&nbsp;</p>
<p>재무부에 따르면 은행이 적시에 보고하지 않은 의심거래 규모는 50억 달러를 넘었다. 이 가운데 10억 달러 이상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주요 불법 금융 위험과 연관된 거래로 분류됐다. 중국계 자금세탁 네트워크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 미국 남서부 국경 지역과 연계된 불법 금융활동, 무역 기반 자금세탁 및 사기 가능성이 있는 거래 등이 포함됐다.</p>
<p>&nbsp;</p>
<p>은행은 내부 시스템을 통해 의심거래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보다 수사기관의 문의나 다른 금융기관의 통보에 상당 부분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심거래는 장기간 조사되지 않은 채 누적됐으며, 뒤늦게 보고가 이뤄져 수사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가치도 떨어졌다.</p>
<p>&nbsp;</p>
<p>특히 내부 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확인됐음에도 실질적인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재무부는 은행이 규제 준수에 필요한 자원 투입보다 수익을 우선시하면서 내부통제의 취약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p>
<p>&nbsp;</p>
<p><b>2024년 개선 명령 이후에도 내부통제 부실 지속</b></p>
<p>&nbsp;</p>
<p>OCC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정을 위반했으며, 기존 감독 조치 이후에도 주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p>
<p>&nbsp;</p>
<p>OCC는 앞서 2024년 12월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의심거래를 조사 담당자에게 적시에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이어졌고, 거래 감시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도 충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
<p>&nbsp;</p>
<p>은행의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적절하게 감시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거래와 관련된 의심거래보고가 지연됐다.</p>
<p>&nbsp;</p>
<p>인력과 조직 운영의 문제도 확인됐다.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직원은 의심거래 식별과 조사, 보고에 필요한 전문성과 교육이 부족했고, 내부 감사 기능 역시 오랫동안 지속된 문제를 적절하게 발견하지 못했다.</p>
<p>&nbsp;</p>
<p>OCC는 은행 경영진이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심각한 결함을 충분히 개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p>
<p>&nbsp;</p>
<p><b>러시아·이란 등 제재 관련 거래 475건도 문제</b></p>
<p>&nbsp;</p>
<p>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여러 경제제재 프로그램과 관련해 총 475건의 위반 혐의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p>
<p>&nbsp;</p>
<p>해당 거래에는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 미얀마, 소말리아와 마약 및 국제 테러 관련 제재 프로그램이 포함됐다.</p>
<p>&nbsp;</p>
<p>은행은 기술적 오류와 직원의 실수로 제재 대상 은행을 통한 결제를 처리하거나, 제재 대상자로 지정된 개인의 지급 및 인출 거래를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대상자 명단을 제때 갱신하지 않거나 거래 경고 시스템을 적절히 설정하지 못한 문제도 확인됐다.</p>
<p>&nbsp;</p>
<p>OFAC는 관련 위반을 중대한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으나, 대부분 자발적으로 신고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1천160만 달러의 합의금을 결정했다.</p>
<p>&nbsp;</p>
<p>은행은 이번 합의에 따라 직원 교육과 내부 점검,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개선하기로 했다.</p>
<p>&nbsp;</p>
<p><b>금융기관의 준법경영, 제도보다 실행이 중요</b></p>
<p>&nbsp;</p>
<p>이번 제재는 금융기관이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준법경영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p>
<p>&nbsp;</p>
<p>대규모 금융기관은 수많은 거래와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만큼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특히 자금세탁이나 국제 제재 위반 가능성이 확인됐을 때는 관련 정보를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조사와 보고, 시정 조치로 연결해야 한다.</p>
<p>&nbsp;</p>
<p>미국 재무부는 금융기관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이 사업 규모와 위험 수준,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특성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거래 유형과 활동 지역, 새로운 위험 정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고객확인 절차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이번 조치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존 감시체계의 결함으로 발견하지 못한 의심거래를 다시 확인하고 보고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외부 전문가를 통한 독립적인 검토도 실시해야 하며, 거래 모니터링과 고객확인, 해외 금융기관 계좌 관리, 관련 데이터 거버넌스의 실효성도 평가받게 된다.</p>
<p>&nbsp;</p>
<p>이는 금융기관의 내부통제가 단순한 규정 준수 업무를 넘어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위험관리, 조직 운영 전반에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p>
<p>&nbsp;</p>
<p>금융기관은 자금의 흐름을 관리하는 동시에 불법 금융활동이 금융시스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내부통제의 실패는 개별 은행의 법규 위반에 그치지 않고 금융시장과 사회 전반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p>
<p>&nbsp;</p>
<p>이번 뱅크오브아메리카 제재는 금융기관의 규모나 수익성보다 중요한 것이 위험을 관리하고 법적 책임을 이행하는 능력임을 보여준다. 준법경영의 실효성은 규정의 존재가 아니라 위험을 발견하고 대응하며 문제를 개선하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의 거버넌스와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264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06:23: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06:20: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3</guid>
		<title><![CDATA[[이슈 포커스] 조희대 대법원장 잇단 고발, 사법부의 독립과 책임을 묻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법원의 판결은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억울함을 풀어주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유를 잃거나 재산과 사회적 지위에 중대한 변화를 겪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사법부가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으로서 독립성을 보장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만큼 높은 수준의 공정성과 책임이 요구되는 곳 역시 사법부이다.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잇따른 고발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사건 배당을 계기로 사법부의 독립과 책임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수처는 2025년 12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과 관련한 고발 사건이 여러 건 접수됐으며, 일부 사건이 수사3부와 수사4부 등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당시 공수처 관계자는 관련 고발이 한두 건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고발장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입건되는 시스템이라고 언급했다.

고발 사건 가운데는 2025년 5월 대법원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판결과 관련된 사안이 포함돼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대법원의 신속한 심리와 판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과 관련한 사건 배당 문제도 고발 사유로 제기됐다.

이후에도 조 대법원장을 대상으로 한 고발은 이어졌다. 올해 4월에는 공직선거법 사건의 파기환송 과정에서 법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취지의 고발 사건이 공수처 수사1부에 배당됐고, 9월에는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문제와 관련한 직권남용·직무유기 고발 사건도 같은 부서에 배당됐다. 지난 13일에는 조국혁신당이 대법관 격려금 지급과 업무추진비 사용 등을 문제 삼아 조 대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다만 고발이나 입건은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와 위법 여부는 수사와 법적 절차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사법부 수장에 대한 문제 제기인 만큼 의혹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신중함과 공정성이 필요하다.

이번 논란은 개별 사건의 법적 책임 여부와 별개로, 사법부의 권한이 어떤 원칙과 절차에 따라 행사돼야 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사법부의 독립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는 서로 다른 권한과 역할을 갖는다. 국회는 법률을 만들고, 행정부는 이를 집행하며, 사법부는 법률에 따라 분쟁을 해결하고 위법 여부를 판단한다. 국가권력을 세 기관에 나누어 맡기는 삼권분립은 어느 한쪽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그러나 삼권분립은 각 기관이 서로에게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각자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원칙이다.

그중에서도 사법부의 독립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재판이 정치권력이나 외부의 영향에 좌우된다면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한 보호를 받기 어렵다. 법관이 특정 권력이나 여론의 요구가 아닌 법률과 양심에 따라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사법부의 독립이 모든 권한 행사에 대한 설명이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재판의 독립은 존중돼야 하지만, 사법행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위법 의혹이나 제도 운영의 문제까지 검증할 수 없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재판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정당한 책임 추궁을 구별하는 일이다. 정치적 목적에 따른 무분별한 고발이나 압박은 사법부의 독립을 위협할 수 있다. 반대로 합리적인 의혹에 대한 설명과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법부를 향한 불신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사법부의 독립과 책임은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두 가치가 함께 지켜질 때 사법부는 본래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판결, 신뢰가 중요한 이유

국가기관의 결정은 대부분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의 정책은 경제와 생활환경을 바꾸고, 국회가 제정한 법률은 사회의 질서와 기준을 정한다. 사법부는 이러한 법률을 구체적인 사건에 적용해 개인의 권리와 의무를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형사재판에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징역형이나 벌금형 등이 확정될 수 있다. 개인의 신체적 자유와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법권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판결 결과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건이 공정하게 배당됐는지, 재판 당사자에게 충분한 의견 진술의 기회가 주어졌는지, 법관이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 등 재판의 전 과정이 중요하다.

재판에서 모든 당사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같은 판결을 두고도 한쪽은 정의가 실현됐다고 느끼지만, 다른 한쪽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로 여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절차만큼은 공정했다고 믿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법관의 독립성과 신분 보장 역시 이러한 공정한 재판을 위한 장치다. 외부의 부당한 영향으로부터 법관을 보호하는 것은 법관 개인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국민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결국 사법부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의 신뢰다. 법원의 권위가 법률과 제도에서 비롯된다면, 그 권위가 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토대는 공정한 재판과 일관된 원칙에 있다.

사법 거버넌스, 투명한 운영과 책임에서 출발해야

조 대법원장을 둘러싼 고발 사건은 사법부의 거버넌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거버넌스는 단순히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중요한 의사결정이 어떤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지, 권한은 적절하게 행사되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어떤 책임을 지는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사법부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중요하다. 재판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과 함께 사건 배당, 사법행정, 예산 집행, 법관 윤리 등 조직 운영 전반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사건 배당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을 때 관련 규정과 절차가 명확하고, 예외적인 결정이 있었다면 그 사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산 집행이나 사법행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경우에도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객관적인 확인과 검증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투명성이 재판에 대한 외부의 간섭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재판의 독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법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다.

공수처 역시 같은 원칙을 적용받아야 한다. 고발 사건이 접수됐다는 사실과 실제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사건 배당 이후에도 충분한 사실 확인과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며, 수사 과정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적법절차가 지켜져야 한다.

사법부에 대한 정당한 감시와 검증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정치적 압박이나 여론에 따른 단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신중함도 요구된다.

사법부의 권위는 국민의 신뢰에서 완성된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러 고발 사건은 앞으로 각각의 사실관계와 법적 판단에 따라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 고발이 반복된다는 이유만으로 혐의를 단정해서는 안 되며, 사법부의 수장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검증에서 예외가 돼서도 안 된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돌아봐야 할 것은 사법부의 독립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사법부의 독립은 법관이나 법원 조직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목적에 머무르지 않는다. 국민 누구나 외부의 영향 없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

국민이 법원의 판단을 신뢰하려면 판결의 내용뿐 아니라 그 판단에 이르는 과정도 공정해야 한다. 사법행정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잘못이 확인됐을 때는 그에 따른 책임이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될 때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삼권분립의 궁극적인 목적 역시 국가기관 사이의 권한을 나누는 데만 있지 않다. 권력이 서로를 견제하면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어느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도록 하는 데 있다.

사법부의 독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독립된 권한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공정성과 책임이 함께해야 한다. 사법부가 스스로의 권한을 더욱 엄격하게 살피고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춰갈 때,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주의도 한층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61526_klracuqp.jpg" alt="d9c94497-3e7a-4a9d-9e1a-c0fe6b5df93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br /></p>
<p>법원의 판결은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억울함을 풀어주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유를 잃거나 재산과 사회적 지위에 중대한 변화를 겪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사법부가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으로서 독립성을 보장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만큼 높은 수준의 공정성과 책임이 요구되는 곳 역시 사법부이다.</p>
<p><br /></p>
<p>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잇따른 고발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사건 배당을 계기로 사법부의 독립과 책임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공수처는 2025년 12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과 관련한 고발 사건이 여러 건 접수됐으며, 일부 사건이 수사3부와 수사4부 등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당시 공수처 관계자는 관련 고발이 한두 건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고발장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입건되는 시스템이라고 언급했다.</p>
<p><br /></p>
<p>고발 사건 가운데는 2025년 5월 대법원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판결과 관련된 사안이 포함돼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대법원의 신속한 심리와 판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과 관련한 사건 배당 문제도 고발 사유로 제기됐다.</p>
<p><br /></p>
<p>이후에도 조 대법원장을 대상으로 한 고발은 이어졌다. 올해 4월에는 공직선거법 사건의 파기환송 과정에서 법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취지의 고발 사건이 공수처 수사1부에 배당됐고, 9월에는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문제와 관련한 직권남용·직무유기 고발 사건도 같은 부서에 배당됐다. 지난 13일에는 조국혁신당이 대법관 격려금 지급과 업무추진비 사용 등을 문제 삼아 조 대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p>
<p><br /></p>
<p>다만 고발이나 입건은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와 위법 여부는 수사와 법적 절차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사법부 수장에 대한 문제 제기인 만큼 의혹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신중함과 공정성이 필요하다.</p>
<p><br /></p>
<p>이번 논란은 개별 사건의 법적 책임 여부와 별개로, 사법부의 권한이 어떤 원칙과 절차에 따라 행사돼야 하는지 돌아보게 한다.</p>
<p><br /></p>
<p><b>사법부의 독립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b></p>
<p><br /></p>
<p>민주주의 국가에서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는 서로 다른 권한과 역할을 갖는다. 국회는 법률을 만들고, 행정부는 이를 집행하며, 사법부는 법률에 따라 분쟁을 해결하고 위법 여부를 판단한다. 국가권력을 세 기관에 나누어 맡기는 삼권분립은 어느 한쪽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p>
<p><br /></p>
<p>그러나 삼권분립은 각 기관이 서로에게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각자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원칙이다.</p>
<p><br /></p>
<p>그중에서도 사법부의 독립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재판이 정치권력이나 외부의 영향에 좌우된다면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한 보호를 받기 어렵다. 법관이 특정 권력이나 여론의 요구가 아닌 법률과 양심에 따라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p>
<p><br /></p>
<p>그렇다고 사법부의 독립이 모든 권한 행사에 대한 설명이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재판의 독립은 존중돼야 하지만, 사법행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위법 의혹이나 제도 운영의 문제까지 검증할 수 없어서는 안 된다.</p>
<p><br /></p>
<p>여기서 중요한 것은 재판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정당한 책임 추궁을 구별하는 일이다. 정치적 목적에 따른 무분별한 고발이나 압박은 사법부의 독립을 위협할 수 있다. 반대로 합리적인 의혹에 대한 설명과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법부를 향한 불신은 더욱 커질 수 있다.</p>
<p><br /></p>
<p>사법부의 독립과 책임은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두 가치가 함께 지켜질 때 사법부는 본래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다.</p>
<p><br /></p>
<p><b>국민의 삶을 바꾸는 판결, 신뢰가 중요한 이유</b></p>
<p><br /></p>
<p>국가기관의 결정은 대부분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의 정책은 경제와 생활환경을 바꾸고, 국회가 제정한 법률은 사회의 질서와 기준을 정한다. 사법부는 이러한 법률을 구체적인 사건에 적용해 개인의 권리와 의무를 최종적으로 판단한다.</p>
<p><br /></p>
<p>특히 형사재판에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징역형이나 벌금형 등이 확정될 수 있다. 개인의 신체적 자유와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법권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p>
<p><br /></p>
<p>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판결 결과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건이 공정하게 배당됐는지, 재판 당사자에게 충분한 의견 진술의 기회가 주어졌는지, 법관이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 등 재판의 전 과정이 중요하다.</p>
<p><br /></p>
<p>재판에서 모든 당사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같은 판결을 두고도 한쪽은 정의가 실현됐다고 느끼지만, 다른 한쪽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로 여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절차만큼은 공정했다고 믿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p>
<p><br /></p>
<p>법관의 독립성과 신분 보장 역시 이러한 공정한 재판을 위한 장치다. 외부의 부당한 영향으로부터 법관을 보호하는 것은 법관 개인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국민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p>
<p><br /></p>
<p>결국 사법부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의 신뢰다. 법원의 권위가 법률과 제도에서 비롯된다면, 그 권위가 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토대는 공정한 재판과 일관된 원칙에 있다.</p>
<p><br /></p>
<p><b>사법 거버넌스, 투명한 운영과 책임에서 출발해야</b></p>
<p><br /></p>
<p>조 대법원장을 둘러싼 고발 사건은 사법부의 거버넌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p>
<p><br /></p>
<p>거버넌스는 단순히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중요한 의사결정이 어떤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지, 권한은 적절하게 행사되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어떤 책임을 지는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p>
<p><br /></p>
<p>사법부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중요하다. 재판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과 함께 사건 배당, 사법행정, 예산 집행, 법관 윤리 등 조직 운영 전반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p>
<p><br /></p>
<p>예를 들어 사건 배당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을 때 관련 규정과 절차가 명확하고, 예외적인 결정이 있었다면 그 사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산 집행이나 사법행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경우에도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객관적인 확인과 검증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p>
<p><br /></p>
<p>이러한 투명성이 재판에 대한 외부의 간섭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재판의 독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법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다.</p>
<p><br /></p>
<p>공수처 역시 같은 원칙을 적용받아야 한다. 고발 사건이 접수됐다는 사실과 실제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사건 배당 이후에도 충분한 사실 확인과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며, 수사 과정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적법절차가 지켜져야 한다.</p>
<p><br /></p>
<p>사법부에 대한 정당한 감시와 검증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정치적 압박이나 여론에 따른 단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신중함도 요구된다.</p>
<p><br /></p>
<p><b>사법부의 권위는 국민의 신뢰에서 완성된다</b></p>
<p><br /></p>
<p>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러 고발 사건은 앞으로 각각의 사실관계와 법적 판단에 따라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 고발이 반복된다는 이유만으로 혐의를 단정해서는 안 되며, 사법부의 수장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검증에서 예외가 돼서도 안 된다.</p>
<p><br /></p>
<p>이번 논란을 계기로 돌아봐야 할 것은 사법부의 독립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이다.</p>
<p><br /></p>
<p>사법부의 독립은 법관이나 법원 조직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목적에 머무르지 않는다. 국민 누구나 외부의 영향 없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p>
<p><br /></p>
<p>국민이 법원의 판단을 신뢰하려면 판결의 내용뿐 아니라 그 판단에 이르는 과정도 공정해야 한다. 사법행정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잘못이 확인됐을 때는 그에 따른 책임이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될 때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p>
<p><br /></p>
<p>삼권분립의 궁극적인 목적 역시 국가기관 사이의 권한을 나누는 데만 있지 않다. 권력이 서로를 견제하면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어느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도록 하는 데 있다.</p>
<p><br /></p>
<p>사법부의 독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독립된 권한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공정성과 책임이 함께해야 한다. 사법부가 스스로의 권한을 더욱 엄격하게 살피고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춰갈 때,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주의도 한층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9261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06:16: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06:10: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2</guid>
		<title><![CDATA[[AI 혁명, 인간 이후의 시대 ⑪] 디지털 노동시장과 새로운 직업]]></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기사의 이해를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인공지능(AI)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림을 그리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몇 시간씩 걸리던 자료 조사와 분석이 몇 분 만에 끝나기도 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작업을 AI와의 대화만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그만큼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누군가는 AI 덕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일자리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한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됐던 질문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과거의 기계가 주로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신했다면, AI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의 일부까지 수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AI가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는 세상에서 인간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될까. 앞으로의 노동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


   

기술이 발전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직업을 사라지게 하는 동시에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일자리를 만들어왔다.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마부의 역할은 줄었지만 운전기사와 자동차 정비사, 도로 설계자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것처럼 말이다.

   

AI 역시 노동시장에 비슷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25년 발표한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경제적 환경의 변화 등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1억70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적으로는 약 780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셈이다.

   

물론 이 숫자가 AI만의 영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구 고령화와 경제구조 변화, 친환경 산업의 성장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반영된 결과다. 또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해서 기존 직업을 잃은 사람들이 모두 그 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주목할 부분은 일자리의 수보다 일의 내용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AI와 데이터 분석,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반복적인 자료 입력이나 단순 행정 업무는 점차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사람을 직접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한 영역으로 남아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의료와 돌봄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고, 교육 역시 사회가 지속되는 한 필요한 활동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간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직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AI가 어떤 직업을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실제 변화는 조금 더 복잡하다. 하나의 직업에는 여러 종류의 업무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AI가 그중 일부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해서 직업 전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2025년 발표한 연구에서도 이러한 점을 강조했다. 전 세계 노동자 네 명 중 한 명가량이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완전히 사라지기보다 업무의 내용과 수행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기자의 일을 생각해 보자. 과거에는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이제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분석하고 기사의 초안을 작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사안을 보도할 가치가 있는지, 정보가 사실인지, 보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기자의 몫이다.

   

의료 현장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난다. AI가 의료영상이나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환자가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일에는 의료인의 전문성과 판단이 필요하다.

   

이처럼 AI는 인간이 수행하던 업무의 일부를 대신하면서 동시에 인간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주고 있다.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일을 직접 처리했는가보다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어떤 판단을 내렸으며, 그 결과에 얼마나 책임 있게 대응했는가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AI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동료의 등장


   

최근 기업들은 AI를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것이 '디지털 노동(Digital Labor)'이라는 개념이다.

   

디지털 노동은 소프트웨어와 AI가 인간의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일정한 범위에서 스스로 처리하는 형태를 말한다. 특히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일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조직의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발표한 『업무 동향 지수』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업 리더의 82%는 향후 12~18개월 안에 디지털 노동을 활용해 조직의 업무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이 시장조사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전에는 관련 자료를 찾고, 통계를 정리하고, 내용을 분석해 보고서로 만드는 과정 대부분을 직접 수행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 결과를 정리하며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직원은 그 결과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조직에 필요한 방향을 결정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면서 AI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배분하고 결과를 관리하는 '에이전트 보스(Agent Boss)'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업무를 조율하듯 AI의 업무를 관리하는 역할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모든 조직이 이러한 방식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업무의 성격과 기술 도입 비용, 보안과 책임 문제에 따라 변화의 속도는 다를 것이다. 다만 앞으로의 직장에서는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사용하는가뿐 아니라, AI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역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직업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AI가 일상과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이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AI를 관리하고 검증하는 일이다. AI가 제시한 결과가 정확한지, 특정 집단에 불리한 판단을 내리지는 않는지, 개인정보를 침해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전문가가 필요해지고 있다. AI 모델 평가, 위험관리, 윤리와 거버넌스 관련 업무가 여기에 해당한다.

   

인간과 AI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역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업의 업무 가운데 어떤 부분을 AI에 맡기고, 어떤 부분은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조직과 사람, 업무의 흐름을 함께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교육과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AI가 학생의 수준에 맞춰 학습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면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을 이끄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예술가 역시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하면서 무엇을 표현하고 어떤 의미를 전달할 것인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역할이 모두 독립된 직업으로 발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떤 업무는 새로운 직업이 되겠지만, 어떤 업무는 기존 직업 안에 자연스럽게 포함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직업의 이름이 아니라 그 안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기술을 다루는 능력과 함께 사람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석하며, 서로 다른 생각을 연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일을 배우는 기회마저 사라진다면


   

AI가 가져오는 변화에는 한 가지 우려도 있다. 바로 일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의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대부분 작은 일에서 출발해 경험을 쌓는다. 신입사원은 자료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조직의 업무를 이해한다. 신입 기자는 보도자료를 검토하고 기사를 쓰면서 취재와 편집의 원칙을 익힌다. 개발자 역시 비교적 단순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복잡한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그런데 AI가 이러한 기초 업무를 빠르게 대신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업의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처음 일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숙련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거쳐야 했던 과정이 사라지는 것이다.

   

OECD의 『Skills Outlook 2025』에서도 생성형 AI가 일부 온라인 노동시장에서 초급 업무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는 현상이 소개됐다. 기술이 노동을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새로운 인력이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좁힐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히 청년 일자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의 초급 인력이 경험을 쌓지 못한다면 미래에 필요한 숙련된 전문가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라는 문제로 이어진다.

   

따라서 기업은 AI를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과 함께 사람을 교육하고 성장시키는 과정도 고민해야 한다. 기술이 대신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더라도 인간이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과정의 중요성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앞으로의 노동시장에서는 같은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AI를 활용해 자료를 분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사람은 이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기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거나 새로운 업무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2030년까지 노동자가 보유한 핵심 직무 역량의 약 39%가 변화하거나 활용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AI와 데이터 관련 역량이 중요해지는 동시에 창의적 사고, 유연성, 협업 능력도 미래의 핵심 역량으로 제시됐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동일한 환경에 놓여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교육 여건이 다르고, 세대와 지역에 따라서도 디지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에는 차이가 있다.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AI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격차가 커진다면 기술 발전이 오히려 노동시장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AI 시대의 교육은 특정 전문가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어야 하고,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노동자가 변화에 적응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AI를 배우는 일이 일부 사람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에 머물지 않고, 누구나 변화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인간의 가치


   

AI가 더 많은 일을 수행하게 되면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까.

   

오랫동안 우리는 일을 잘한다는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능력과 연결해 왔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실수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AI가 이러한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노동의 가치를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일, 복잡한 갈등 속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일은 단순히 처리 속도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교사가 학생의 작은 변화를 발견하고, 의료인이 환자의 두려움을 살피며, 상담자가 상대방의 말 속에 담긴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에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관계의 가치는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물론 인간적인 능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관련 직업의 처우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돌봄과 교육처럼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결국 AI 시대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일이 기계보다 우수한가만이 아니다. 사회가 어떤 노동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가치를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AI 이후의 시대, 인간은 어떻게 일하며 살아갈까


   

AI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다. 지금은 인간이 직접 수행하는 많은 업무가 언젠가는 자동화될 수 있고, 아직 이름조차 없는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이 곧바로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생산성이 높아져도 그 성과가 일부에게만 집중된다면 많은 사람은 기술의 혜택보다 불안을 먼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더라도 그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면 변화는 또 다른 격차를 낳을 수 있다.

   

그래서 AI 시대의 노동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기업은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성장과 고용을 함께 고려해야 하고, 정부는 직업 전환과 재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교육기관도 변화하는 환경에서 스스로 배우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와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는 일인지도 모른다. 인간이 기계보다 빠르게 계산하고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해야만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AI가 잘할 수 있는 일은 기술의 도움을 받고, 인간은 그 기술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고민할 수 있다. 더 많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질문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빼앗을 것인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AI가 만들어내는 변화 속에서 인간은 어떤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어떻게 함께 나눌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AI 혁명이 진정한 진보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이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혀야 한다.

   

결국 미래의 노동시장을 결정하는 것은 기술의 능력만이 아니다. 그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고, 변화의 성과를 누구와 나눌 것인지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213036_lzxakukx.jpg" alt="0522ab3e-d526-4c54-b864-338ac22ae3ce.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림을 그리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몇 시간씩 걸리던 자료 조사와 분석이 몇 분 만에 끝나기도 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작업을 AI와의 대화만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그만큼 달라지고 있다.</p>
<p>
   <br />
</p>
<p>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누군가는 AI 덕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일자리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한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됐던 질문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과거의 기계가 주로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신했다면, AI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의 일부까지 수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p>
<p>
   <br />
</p>
<p>그렇다면 AI가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는 세상에서 인간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될까. 앞으로의 노동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p>
<p>
   <br />
</p>
<p>
   <b>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b>
</p>
<p>
   <br />
</p>
<p>기술이 발전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직업을 사라지게 하는 동시에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일자리를 만들어왔다.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마부의 역할은 줄었지만 운전기사와 자동차 정비사, 도로 설계자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것처럼 말이다.</p>
<p>
   <br />
</p>
<p>AI 역시 노동시장에 비슷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25년 발표한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경제적 환경의 변화 등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1억70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적으로는 약 780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셈이다.</p>
<p>
   <br />
</p>
<p>물론 이 숫자가 AI만의 영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구 고령화와 경제구조 변화, 친환경 산업의 성장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반영된 결과다. 또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해서 기존 직업을 잃은 사람들이 모두 그 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p>
<p>
   <br />
</p>
<p>주목할 부분은 일자리의 수보다 일의 내용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AI와 데이터 분석,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반복적인 자료 입력이나 단순 행정 업무는 점차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p>
<p>
   <br />
</p>
<p>반면 사람을 직접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한 영역으로 남아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의료와 돌봄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고, 교육 역시 사회가 지속되는 한 필요한 활동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간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p>
<p>
   <br />
</p>
<p>
   <b>직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 달라진다</b>
</p>
<p>
   <br />
</p>
<p>AI가 어떤 직업을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실제 변화는 조금 더 복잡하다. 하나의 직업에는 여러 종류의 업무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AI가 그중 일부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해서 직업 전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국제노동기구(ILO)가 2025년 발표한 연구에서도 이러한 점을 강조했다. 전 세계 노동자 네 명 중 한 명가량이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완전히 사라지기보다 업무의 내용과 수행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p>
<p>
   <br />
</p>
<p>기자의 일을 생각해 보자. 과거에는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이제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분석하고 기사의 초안을 작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사안을 보도할 가치가 있는지, 정보가 사실인지, 보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기자의 몫이다.</p>
<p>
   <br />
</p>
<p>의료 현장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난다. AI가 의료영상이나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환자가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일에는 의료인의 전문성과 판단이 필요하다.</p>
<p>
   <br />
</p>
<p>이처럼 AI는 인간이 수행하던 업무의 일부를 대신하면서 동시에 인간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주고 있다.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일을 직접 처리했는가보다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어떤 판단을 내렸으며, 그 결과에 얼마나 책임 있게 대응했는가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p>
<p>
   <br />
</p>
<p>
   <b>AI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동료의 등장</b>
</p>
<p>
   <br />
</p>
<p>최근 기업들은 AI를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것이 '디지털 노동(Digital Labor)'이라는 개념이다.</p>
<p>
   <br />
</p>
<p>디지털 노동은 소프트웨어와 AI가 인간의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일정한 범위에서 스스로 처리하는 형태를 말한다. 특히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일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조직의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p>
<p>
   <br />
</p>
<p>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발표한 『업무 동향 지수』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업 리더의 82%는 향후 12~18개월 안에 디지털 노동을 활용해 조직의 업무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p>
<p>
   <br />
</p>
<p>예를 들어 한 직원이 시장조사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전에는 관련 자료를 찾고, 통계를 정리하고, 내용을 분석해 보고서로 만드는 과정 대부분을 직접 수행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 결과를 정리하며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직원은 그 결과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조직에 필요한 방향을 결정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p>
<p>
   <br />
</p>
<p>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면서 AI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배분하고 결과를 관리하는 '에이전트 보스(Agent Boss)'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업무를 조율하듯 AI의 업무를 관리하는 역할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p>
<p>
   <br />
</p>
<p>물론 모든 조직이 이러한 방식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업무의 성격과 기술 도입 비용, 보안과 책임 문제에 따라 변화의 속도는 다를 것이다. 다만 앞으로의 직장에서는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사용하는가뿐 아니라, AI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역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p>
<p>
   <br />
</p>
<p>
   <b>새로운 직업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b>
</p>
<p>
   <br />
</p>
<p>AI가 일상과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이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p>
<p>
   <br />
</p>
<p>대표적인 분야가 AI를 관리하고 검증하는 일이다. AI가 제시한 결과가 정확한지, 특정 집단에 불리한 판단을 내리지는 않는지, 개인정보를 침해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전문가가 필요해지고 있다. AI 모델 평가, 위험관리, 윤리와 거버넌스 관련 업무가 여기에 해당한다.</p>
<p>
   <br />
</p>
<p>인간과 AI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역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업의 업무 가운데 어떤 부분을 AI에 맡기고, 어떤 부분은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조직과 사람, 업무의 흐름을 함께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된다.</p>
<p>
   <br />
</p>
<p>교육과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AI가 학생의 수준에 맞춰 학습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면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을 이끄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예술가 역시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하면서 무엇을 표현하고 어떤 의미를 전달할 것인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p>
<p>
   <br />
</p>
<p>다만 이러한 역할이 모두 독립된 직업으로 발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떤 업무는 새로운 직업이 되겠지만, 어떤 업무는 기존 직업 안에 자연스럽게 포함될 것이다.</p>
<p>
   <br />
</p>
<p>중요한 것은 직업의 이름이 아니라 그 안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기술을 다루는 능력과 함께 사람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석하며, 서로 다른 생각을 연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p>
<p>
   <br />
</p>
<p>
   <b>일을 배우는 기회마저 사라진다면</b>
</p>
<p>
   <br />
</p>
<p>AI가 가져오는 변화에는 한 가지 우려도 있다. 바로 일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의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p>
<p>
   <br />
</p>
<p>우리는 대부분 작은 일에서 출발해 경험을 쌓는다. 신입사원은 자료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조직의 업무를 이해한다. 신입 기자는 보도자료를 검토하고 기사를 쓰면서 취재와 편집의 원칙을 익힌다. 개발자 역시 비교적 단순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복잡한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p>
<p>
   <br />
</p>
<p>그런데 AI가 이러한 기초 업무를 빠르게 대신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p>
<p>
   <br />
</p>
<p>기업의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처음 일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숙련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거쳐야 했던 과정이 사라지는 것이다.</p>
<p>
   <br />
</p>
<p>OECD의 『Skills Outlook 2025』에서도 생성형 AI가 일부 온라인 노동시장에서 초급 업무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는 현상이 소개됐다. 기술이 노동을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새로운 인력이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좁힐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p>
<p>
   <br />
</p>
<p>이는 단순히 청년 일자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의 초급 인력이 경험을 쌓지 못한다면 미래에 필요한 숙련된 전문가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라는 문제로 이어진다.</p>
<p>
   <br />
</p>
<p>따라서 기업은 AI를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과 함께 사람을 교육하고 성장시키는 과정도 고민해야 한다. 기술이 대신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더라도 인간이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과정의 중요성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p>
<p>
   <br />
</p>
<p>
   <b>AI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b>
</p>
<p>
   <br />
</p>
<p>앞으로의 노동시장에서는 같은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AI를 활용해 자료를 분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사람은 이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기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거나 새로운 업무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p>
<p>
   <br />
</p>
<p>세계경제포럼은 2030년까지 노동자가 보유한 핵심 직무 역량의 약 39%가 변화하거나 활용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AI와 데이터 관련 역량이 중요해지는 동시에 창의적 사고, 유연성, 협업 능력도 미래의 핵심 역량으로 제시됐다.</p>
<p>
   <br />
</p>
<p>문제는 모든 사람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동일한 환경에 놓여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교육 여건이 다르고, 세대와 지역에 따라서도 디지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에는 차이가 있다.</p>
<p>
   <br />
</p>
<p>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AI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격차가 커진다면 기술 발전이 오히려 노동시장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p>
<p>
   <br />
</p>
<p>그래서 AI 시대의 교육은 특정 전문가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어야 하고,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노동자가 변화에 적응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p>
<p>
   <br />
</p>
<p>AI를 배우는 일이 일부 사람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에 머물지 않고, 누구나 변화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p>
<p>
   <br />
</p>
<p>
   <b>기술이 발전할수록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인간의 가치</b>
</p>
<p>
   <br />
</p>
<p>AI가 더 많은 일을 수행하게 되면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까.</p>
<p>
   <br />
</p>
<p>오랫동안 우리는 일을 잘한다는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능력과 연결해 왔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실수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AI가 이러한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노동의 가치를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p>
<p>
   <br />
</p>
<p>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일, 복잡한 갈등 속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일은 단순히 처리 속도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p>
<p>
   <br />
</p>
<p>교사가 학생의 작은 변화를 발견하고, 의료인이 환자의 두려움을 살피며, 상담자가 상대방의 말 속에 담긴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에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관계의 가치는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p>
<p>
   <br />
</p>
<p>물론 인간적인 능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관련 직업의 처우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돌봄과 교육처럼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p>
<p>
   <br />
</p>
<p>결국 AI 시대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일이 기계보다 우수한가만이 아니다. 사회가 어떤 노동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가치를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p>
<p>
   <br />
</p>
<p>
   <b>AI 이후의 시대, 인간은 어떻게 일하며 살아갈까</b>
</p>
<p>
   <br />
</p>
<p>AI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다. 지금은 인간이 직접 수행하는 많은 업무가 언젠가는 자동화될 수 있고, 아직 이름조차 없는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수도 있다.</p>
<p>
   <br />
</p>
<p>그러나 기술의 발전이 곧바로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생산성이 높아져도 그 성과가 일부에게만 집중된다면 많은 사람은 기술의 혜택보다 불안을 먼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더라도 그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면 변화는 또 다른 격차를 낳을 수 있다.</p>
<p>
   <br />
</p>
<p>그래서 AI 시대의 노동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기업은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성장과 고용을 함께 고려해야 하고, 정부는 직업 전환과 재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교육기관도 변화하는 환경에서 스스로 배우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p>
<p>
   <br />
</p>
<p>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와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는 일인지도 모른다. 인간이 기계보다 빠르게 계산하고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해야만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AI가 잘할 수 있는 일은 기술의 도움을 받고, 인간은 그 기술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고민할 수 있다. 더 많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p>
<p>
   <br />
</p>
<p>앞으로의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질문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빼앗을 것인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AI가 만들어내는 변화 속에서 인간은 어떤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어떻게 함께 나눌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p>
<p>
   <br />
</p>
<p>AI 혁명이 진정한 진보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이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혀야 한다.</p>
<p>
   <br />
</p>
<p>결국 미래의 노동시장을 결정하는 것은 기술의 능력만이 아니다. 그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고, 변화의 성과를 누구와 나눌 것인지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946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07:09: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07:05: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1</guid>
		<title><![CDATA[[공간과 삶의 방식 ⑥] 작은 집, 큰 삶…협소주택의 매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협소주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우리는 오랫동안 집의 크기를 삶의 성취와 연결해 왔다. 더 넓은 거실, 더 많은 방, 더 큰 집은 경제적 여유와 성공을 보여주는 기준처럼 여겨졌다. 집을 선택할 때도 몇 평인지, 방이 몇 개인지부터 묻는다. 그러나 집이 넓어진다고 삶까지 풍요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간이 커질수록 관리해야 할 물건과 유지해야 할 생활의 규모도 함께 늘어난다. 이제 집의 크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질문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질문에서 주목할 만한 주거 형태가 협소주택이다. 협소주택은 일반적으로 면적이 작은 대지에 건축된 주택을 가리킨다. 도심의 자투리땅이나 폭이 좁은 필지, 건물 사이에 남겨진 작은 공간 등이 새로운 주거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장소가 된다. 건축가는 제한된 대지 안에서 빛과 바람, 동선과 수납, 사생활과 개방감을 함께 고민한다. 넓은 공간에서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차이가 협소주택에서는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협소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다. 일반적인 주택이 일정한 면적을 여러 기능으로 나누는 데 집중한다면, 협소주택은 하나의 공간이 어떻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거실은 때로 작업실이 되고, 계단 아래는 수납공간이 되며, 창가의 작은 자리는 독서와 휴식을 위한 장소가 된다. 공간의 기능을 고정하기보다 생활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수직적인 공간 구성은 협소주택에서 중요한 설계 전략이다. 대지 면적이 제한된 만큼 여러 층을 활용해 생활공간을 확보하고, 층마다 서로 다른 기능을 부여한다. 작은 중정이나 천창을 통해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층 사이를 부분적으로 열어 시각적인 연결감을 만드는 방식도 활용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공간을 높이 쌓는 일이 아니다. 빛이 어디에서 들어오고, 시선이 어디까지 닿으며, 사람이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같은 면적의 집도 전혀 다른 공간으로 경험된다.

   

협소주택은 물건과의 관계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넓은 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이지 않는 곳에 쌓아두기 쉽지만, 작은 집에서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비울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은 단순한 정리정돈을 넘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과정이 된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가까이 두고, 불필요한 가구를 줄이며, 자신에게 중요한 활동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공간의 제약이 오히려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작은 집이 언제나 좋은 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협소주택은 층간 이동이 잦아질 수 있고, 계단이 생활의 부담이 되기도 한다. 충분한 채광과 환기를 확보하기 어렵거나 수납 부족으로 생활의 불편이 발생할 수도 있다. 좁은 대지에 여러 층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구조와 설비, 시공의 복잡성이 높아지면 면적 대비 건축비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협소주택의 가치는 단순히 면적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 작은 공간에서도 안전과 편의, 쾌적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얼마나 세심하게 설계했는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협소주택은 건축가의 설계 능력뿐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누가 살 것인지, 하루 중 어느 공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한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한지에 따라 공간의 구성은 달라진다. 같은 크기의 집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충분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좋은 협소주택은 작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채운 집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의 생활에 맞게 구성된 집이다.

   

도시의 관점에서도 협소주택은 생각해 볼 만한 가능성을 지닌다. 이미 건물이 밀집한 도심에서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작은 필지를 활용할 수 있고,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주거 형태를 만드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협소주택이 도시 문제의 보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주차와 소방 접근성, 인접 건물과의 관계, 일조와 사생활 보호 등 주변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개별 주택의 효율성뿐 아니라 이웃과 도시 전체의 생활환경을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작은 집은 주거의 풍요로움을 다시 정의하게 한다. 우리는 흔히 더 많은 공간을 소유하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간이 많다는 사실과 그 공간을 충분히 누린다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사용하지 않는 방이 여러 개 있는 집보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작은 공간이 편안하게 설계된 집이 더 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공간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그 공간이 자신의 삶을 얼마나 잘 지지하고 있는가에 있다.

   

물론 작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일이 누구에게나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가족의 규모와 연령, 건강 상태, 직업과 생활 습관에 따라 필요한 주거 면적은 달라진다. 협소주택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좁은 주거환경의 불편함을 미화하거나 충분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권리의 중요성을 낮추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작은 집의 가능성은 선택할 수 있는 주거 형태의 다양성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결국 협소주택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집을 얼마나 작게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니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일상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가깝다. 공간을 줄이는 대신 생활의 밀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대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더욱 분명하게 만드는 일이다.

   

집의 크기는 숫자로 표현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경험하는 삶의 깊이까지 숫자로 설명할 수는 없다.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의 발소리, 손을 뻗으면 닿는 책 한 권과 익숙한 풍경이 누군가에게는 넓은 거실보다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

   

우리는 더 큰 집을 꿈꾸기 전에 한 번쯤 물어볼 필요가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공간인가, 아니면 지금의 공간에서 더 충실하게 살아가는 방식인가. 협소주택의 매력은 작은 집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공간을 통해 삶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데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84029_krtwgsvv.jpg" alt="7b2b4832-78b3-441b-927e-b13c70f4e28f.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협소주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우리는 오랫동안 집의 크기를 삶의 성취와 연결해 왔다. 더 넓은 거실, 더 많은 방, 더 큰 집은 경제적 여유와 성공을 보여주는 기준처럼 여겨졌다. 집을 선택할 때도 몇 평인지, 방이 몇 개인지부터 묻는다. 그러나 집이 넓어진다고 삶까지 풍요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간이 커질수록 관리해야 할 물건과 유지해야 할 생활의 규모도 함께 늘어난다. 이제 집의 크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질문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이러한 질문에서 주목할 만한 주거 형태가 협소주택이다. 협소주택은 일반적으로 면적이 작은 대지에 건축된 주택을 가리킨다. 도심의 자투리땅이나 폭이 좁은 필지, 건물 사이에 남겨진 작은 공간 등이 새로운 주거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장소가 된다. 건축가는 제한된 대지 안에서 빛과 바람, 동선과 수납, 사생활과 개방감을 함께 고민한다. 넓은 공간에서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차이가 협소주택에서는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p>
<p>
   <br />
</p>
<p>협소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다. 일반적인 주택이 일정한 면적을 여러 기능으로 나누는 데 집중한다면, 협소주택은 하나의 공간이 어떻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거실은 때로 작업실이 되고, 계단 아래는 수납공간이 되며, 창가의 작은 자리는 독서와 휴식을 위한 장소가 된다. 공간의 기능을 고정하기보다 생활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다.</p>
<p>
   <br />
</p>
<p>특히 수직적인 공간 구성은 협소주택에서 중요한 설계 전략이다. 대지 면적이 제한된 만큼 여러 층을 활용해 생활공간을 확보하고, 층마다 서로 다른 기능을 부여한다. 작은 중정이나 천창을 통해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층 사이를 부분적으로 열어 시각적인 연결감을 만드는 방식도 활용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공간을 높이 쌓는 일이 아니다. 빛이 어디에서 들어오고, 시선이 어디까지 닿으며, 사람이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같은 면적의 집도 전혀 다른 공간으로 경험된다.</p>
<p>
   <br />
</p>
<p>협소주택은 물건과의 관계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넓은 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이지 않는 곳에 쌓아두기 쉽지만, 작은 집에서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비울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은 단순한 정리정돈을 넘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과정이 된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가까이 두고, 불필요한 가구를 줄이며, 자신에게 중요한 활동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공간의 제약이 오히려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p>
<p>
   <br />
</p>
<p>그러나 작은 집이 언제나 좋은 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협소주택은 층간 이동이 잦아질 수 있고, 계단이 생활의 부담이 되기도 한다. 충분한 채광과 환기를 확보하기 어렵거나 수납 부족으로 생활의 불편이 발생할 수도 있다. 좁은 대지에 여러 층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구조와 설비, 시공의 복잡성이 높아지면 면적 대비 건축비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협소주택의 가치는 단순히 면적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 작은 공간에서도 안전과 편의, 쾌적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얼마나 세심하게 설계했는지가 중요하다.</p>
<p>
   <br />
</p>
<p>이러한 점에서 협소주택은 건축가의 설계 능력뿐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누가 살 것인지, 하루 중 어느 공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한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한지에 따라 공간의 구성은 달라진다. 같은 크기의 집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충분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좋은 협소주택은 작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채운 집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의 생활에 맞게 구성된 집이다.</p>
<p>
   <br />
</p>
<p>도시의 관점에서도 협소주택은 생각해 볼 만한 가능성을 지닌다. 이미 건물이 밀집한 도심에서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작은 필지를 활용할 수 있고,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주거 형태를 만드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협소주택이 도시 문제의 보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주차와 소방 접근성, 인접 건물과의 관계, 일조와 사생활 보호 등 주변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개별 주택의 효율성뿐 아니라 이웃과 도시 전체의 생활환경을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p>
<p>
   <br />
</p>
<p>더 나아가 작은 집은 주거의 풍요로움을 다시 정의하게 한다. 우리는 흔히 더 많은 공간을 소유하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간이 많다는 사실과 그 공간을 충분히 누린다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사용하지 않는 방이 여러 개 있는 집보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작은 공간이 편안하게 설계된 집이 더 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공간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그 공간이 자신의 삶을 얼마나 잘 지지하고 있는가에 있다.</p>
<p>
   <br />
</p>
<p>물론 작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일이 누구에게나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가족의 규모와 연령, 건강 상태, 직업과 생활 습관에 따라 필요한 주거 면적은 달라진다. 협소주택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좁은 주거환경의 불편함을 미화하거나 충분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권리의 중요성을 낮추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작은 집의 가능성은 선택할 수 있는 주거 형태의 다양성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p>
<p>
   <br />
</p>
<p>결국 협소주택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집을 얼마나 작게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니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일상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가깝다. 공간을 줄이는 대신 생활의 밀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대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더욱 분명하게 만드는 일이다.</p>
<p>
   <br />
</p>
<p>집의 크기는 숫자로 표현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경험하는 삶의 깊이까지 숫자로 설명할 수는 없다.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의 발소리, 손을 뻗으면 닿는 책 한 권과 익숙한 풍경이 누군가에게는 넓은 거실보다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p>
<p>
   <br />
</p>
<p>우리는 더 큰 집을 꿈꾸기 전에 한 번쯤 물어볼 필요가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공간인가, 아니면 지금의 공간에서 더 충실하게 살아가는 방식인가. 협소주택의 매력은 작은 집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공간을 통해 삶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데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844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8:14: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8:14: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40</guid>
		<title><![CDATA[서울 서남권 청소년 위한 ‘잇다 페스타’ 개최…음악·스포츠·환경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10월 서남권역 청소년 잇다 페스타’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남권 청소년종합지원센터]
      
   
&nbsp;
서울 서남권 청소년들이 음악과 스포츠, 환경활동, 인공지능(AI)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10월 한 달간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단순한 체험 참가자를 넘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무대에 서며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 서남권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권역 내 청소년 유관기관들과 함께 ‘10월 서남권역 청소년 잇다 페스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과 음악, 문화예술, 스포츠, 환경, 진로, 성교육, 청소년 자치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7일에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2026 서울청소년축제’가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 에너지 ON, 우리의 색으로 서울을 채우다!’를 주제로 5·10km 마인드런,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3대3 농구와 우먼스 피구, 창작댄스 결선 등 스포츠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마음건강과 진로, 학습, 청소년정책 등을 주제로 한 45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마인드런 케어존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회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같은 날 시립청소년음악센터가 운영하는 ‘2026 서울청소년뮤직페스티벌(SYMF)’도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에서 신청한 295개 팀 가운데 예선과 본선, 워크숍을 거쳐 선발된 최종 20개 팀이 보컬과 밴드 부문에서 공연을 펼친다. 역대 우승자와 초청 공연, 포토부스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음악 창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10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AI 영화음악 워크숍: 신(Scene)나는 사운드’를 진행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영화 장면의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감정을 분석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직접 제작한다.

환경문제를 청소년의 참여와 실천으로 연결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동작청소년센터는 17일 노들나루공원에서 ‘2026 제5회 환경마라톤 오투런’을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로, 참가자 1명당 나무 묘목 1그루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1일에는 동작구청에서 ‘2026 동작구 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 - 만약에 프로젝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소년들이 1년 동안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를 부스와 공연, 전시로 소개하고 도전과 실패, 성장의 경험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협동심과 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금천구 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는 24일 금나래중앙공원에서 ‘2026년 금천구 청소년리더연합 자치발광 스포츠 챌린지’를 개최한다. 청소년 자치기구와 동아리 소속 100명이 4개 팀으로 나뉘어 이어달리기와 줄다리기 등 협동 경기에 참여한다.

시립금천청소년센터는 31일 센터 내 수영장 ‘유스풀’에서 초등학생 자녀가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패밀리 수영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수영 경기에 참여하고 기록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사당청소년센터는 17일 10~13세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서울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31일까지 방문객에게 도서를 무료로 나누는 ‘하이서울은 북(Book)적북적’ 행사를 운영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성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동작사무소는 24일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사춘기의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알아보는 ‘123 사춘기’를 운영한다.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드림사무소는 17일 청소년과 양육자가 함께 참여하는 ‘놀라운 토요일 성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에게는 사춘기 성 정보와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양육자에게는 청소년 성문화 이해와 자녀 성교육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잇다 페스타’는 여러 청소년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하나의 권역 단위로 연계해 청소년들의 활동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청소년이 직접 음악을 창작하고 환경행사를 기획하며 자치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 서남권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대표기관인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권역 내 청소년시설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별 전문성과 지역 자원을 연결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각 운영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83458_gesssovw.jpg" alt="3731916612_20261013135151_5588252460.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10월 서남권역 청소년 잇다 페스타’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남권 청소년종합지원센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 서남권 청소년들이 음악과 스포츠, 환경활동, 인공지능(AI)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10월 한 달간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단순한 체험 참가자를 넘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무대에 서며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p>
<p><br /></p>
<p>서울시 서남권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권역 내 청소년 유관기관들과 함께 ‘10월 서남권역 청소년 잇다 페스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행사는 책과 음악, 문화예술, 스포츠, 환경, 진로, 성교육, 청소년 자치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p>
<p><br /></p>
<p>오는 17일에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2026 서울청소년축제’가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 에너지 ON, 우리의 색으로 서울을 채우다!’를 주제로 5·10km 마인드런,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3대3 농구와 우먼스 피구, 창작댄스 결선 등 스포츠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p>
<p><br /></p>
<p>행사장에는 마음건강과 진로, 학습, 청소년정책 등을 주제로 한 45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마인드런 케어존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회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p>
<p><br /></p>
<p>같은 날 시립청소년음악센터가 운영하는 ‘2026 서울청소년뮤직페스티벌(SYMF)’도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에서 신청한 295개 팀 가운데 예선과 본선, 워크숍을 거쳐 선발된 최종 20개 팀이 보컬과 밴드 부문에서 공연을 펼친다. 역대 우승자와 초청 공연, 포토부스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p>
<p><br /></p>
<p>AI 기술을 활용한 음악 창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10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AI 영화음악 워크숍: 신(Scene)나는 사운드’를 진행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영화 장면의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감정을 분석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직접 제작한다.</p>
<p><br /></p>
<p>환경문제를 청소년의 참여와 실천으로 연결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동작청소년센터는 17일 노들나루공원에서 ‘2026 제5회 환경마라톤 오투런’을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로, 참가자 1명당 나무 묘목 1그루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p>
<p><br /></p>
<p>31일에는 동작구청에서 ‘2026 동작구 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 - 만약에 프로젝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소년들이 1년 동안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를 부스와 공연, 전시로 소개하고 도전과 실패, 성장의 경험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p>
<p><br /></p>
<p>청소년들의 협동심과 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금천구 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는 24일 금나래중앙공원에서 ‘2026년 금천구 청소년리더연합 자치발광 스포츠 챌린지’를 개최한다. 청소년 자치기구와 동아리 소속 100명이 4개 팀으로 나뉘어 이어달리기와 줄다리기 등 협동 경기에 참여한다.</p>
<p><br /></p>
<p>시립금천청소년센터는 31일 센터 내 수영장 ‘유스풀’에서 초등학생 자녀가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패밀리 수영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수영 경기에 참여하고 기록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을 유도한다.</p>
<p><br /></p>
<p>이 밖에도 사당청소년센터는 17일 10~13세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서울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31일까지 방문객에게 도서를 무료로 나누는 ‘하이서울은 북(Book)적북적’ 행사를 운영한다.</p>
<p><br /></p>
<p>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성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동작사무소는 24일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사춘기의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알아보는 ‘123 사춘기’를 운영한다.</p>
<p><br /></p>
<p>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드림사무소는 17일 청소년과 양육자가 함께 참여하는 ‘놀라운 토요일 성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에게는 사춘기 성 정보와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양육자에게는 청소년 성문화 이해와 자녀 성교육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p>
<p><br /></p>
<p>이번 ‘잇다 페스타’는 여러 청소년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하나의 권역 단위로 연계해 청소년들의 활동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청소년이 직접 음악을 창작하고 환경행사를 기획하며 자치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p>
<p><br /></p>
<p>서울시 서남권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대표기관인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권역 내 청소년시설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별 전문성과 지역 자원을 연결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p>
<p><br /></p>
<p>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각 운영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8409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8:35: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8:34: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9</guid>
		<title><![CDATA[서울시, 광화문광장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운영…AI 면접·맞춤형 상담 제공]]></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5년 ‘리스타트 잡페어’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서울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일자리부르릉’ 상담버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서울시가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과 이력서 사진 촬영, 전문 직업상담사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직업교육과 취업 알선까지 연계해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가해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일자리부르릉’ 상담버스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26 리스타트 잡페어’는 재취업과 경력 전환 등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행사 기간 구직자들이 자신의 경력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직업교육 및 취·창업 상담, AI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일자리 정보 검색 등이다.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운영하는 직업교육 훈련과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특히 AI 면접 체험은 구직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채용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력서 사진 촬영과 직업상담도 함께 제공해 구직자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자리부르릉’은 구직자가 취업지원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상담과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역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형 취업지원 서비스다. 지역축제와 일자리 박람회, 주거밀집지역, 대중교통 거점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서 운영된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인근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전문 직업상담사들과 협력해 구직자의 경력과 적성, 취업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현장 상담 이후에도 지원은 이어진다. 구직 등록을 희망하는 참여자는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으로 연계돼 채용 정보 제공과 취업 알선, 직업교육 훈련 안내 등 후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직 활동과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민순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재취업이나 경력 전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한 취업 정보를 얻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일자리부르릉을 통해 시민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현재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23곳을 총괄·지원하며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과 지속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교육 및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재취업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시민들이 전문 상담과 직업교육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형 상담과 지역 취업지원기관의 후속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점에서 구직자의 취업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24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83238_bbsdlawi.png" alt="[크기변환]nwalce_20261013134535_7302046779.png" style="width: 724px; height: 53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5년 ‘리스타트 잡페어’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서울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일자리부르릉’ 상담버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서울시가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과 이력서 사진 촬영, 전문 직업상담사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직업교육과 취업 알선까지 연계해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p>
<p><br /></p>
<p>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가해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일자리부르릉’ 상담버스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p>
<p><br /></p>
<p>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26 리스타트 잡페어’는 재취업과 경력 전환 등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p>
<p><br /></p>
<p>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행사 기간 구직자들이 자신의 경력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p>
<p><br /></p>
<p>주요 프로그램은 직업교육 및 취·창업 상담, AI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일자리 정보 검색 등이다.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운영하는 직업교육 훈련과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안내한다.</p>
<p><br /></p>
<p>특히 AI 면접 체험은 구직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채용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력서 사진 촬영과 직업상담도 함께 제공해 구직자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일자리부르릉’은 구직자가 취업지원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상담과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역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형 취업지원 서비스다. 지역축제와 일자리 박람회, 주거밀집지역, 대중교통 거점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서 운영된다.</p>
<p><br /></p>
<p>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인근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전문 직업상담사들과 협력해 구직자의 경력과 적성, 취업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p>
<p><br /></p>
<p>현장 상담 이후에도 지원은 이어진다. 구직 등록을 희망하는 참여자는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으로 연계돼 채용 정보 제공과 취업 알선, 직업교육 훈련 안내 등 후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p>
<p><br /></p>
<p>이를 통해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직 활동과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서민순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재취업이나 경력 전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한 취업 정보를 얻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일자리부르릉을 통해 시민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p>
<p><br /></p>
<p>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현재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23곳을 총괄·지원하며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과 지속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교육 및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p>
<p><br /></p>
<p>이번 행사는 재취업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시민들이 전문 상담과 직업교육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형 상담과 지역 취업지원기관의 후속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점에서 구직자의 취업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8395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8:33: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8:32: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8</guid>
		<title><![CDATA[남도예술정원, 완도·해남 잇는 ‘인문 정원 투어’ 선보인다…18일 시범운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남도예술정원 ‘인문 정원 투어’ 포스터 [사진=남도예술정원]
      
   
&nbsp;
전남 완도와 해남의 정원을 따라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학,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정원을 단순히 감상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여행 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다.

남도예술정원 사업단은 오는 18일 완도와 해남 일원에서 정은주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인문 정원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도예술정원이 개발한 세 가지 테마스토리 가운데 하나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인문학 정원 산책’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9월 선보인 ‘맛있는 정원 투어’에 이어 정원마다 지닌 고유한 역사와 문화적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투어는 완도 바하정원에서 시작해 해남 4est수목원과 산이정원으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첫 방문지인 완도 바하정원에서는 명승 구계등 길을 걸으며 조선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의 이야기를 만난다. 자연경관과 문학적 배경을 함께 살펴보며 남도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정원 산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해남 4est수목원에서는 정원주와 함께 정원을 둘러보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차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원이 조성된 배경과 그 안에 담긴 가치를 살펴보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해남 산이정원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주제로 열리는 해남고구마축제를 탐방한다. 정원 관광을 지역의 농업과 먹거리, 축제문화로 확장해 지역 자원 간 연계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시범투어에는 문화·관광 분야 전문가와 기업가 그룹, 남도예술정원 관광서포터즈 등 25명 내외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관광객의 관점에서 정원 간 이동 동선과 프로그램 구성, 인문학적 이야기의 전달력, 정원별 체험 콘텐츠의 매력도 등을 평가하고 향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도예술정원 사업단을 운영하는 쥬스컴퍼니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정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원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지역문화와 연계해 방문객들이 보다 오래 머물며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남도예술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부권 로컬투어랩 운영사업 가운데 소도시 여행권역 육성을 통해 신안·진도·해남·완도·목포 등 전남 서남권 5개 지역의 정원 자원을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협의체에는 신안 파인클라우드, 진도 진도휴식, 완도 아내의정원·바하정원, 해남 문가든·비원·산이정원·4est수목원 등 8개 민간 및 개인 정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문 정원 투어는 개별 정원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하고, 역사와 문학, 지역축제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범운영을 통해 정원 중심의 체류형 관광상품이 지역 방문과 소비를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83034_pemnwzcr.jpg" alt="661819663_20261013134709_333910221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도예술정원 ‘인문 정원 투어’ 포스터 [사진=남도예술정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남 완도와 해남의 정원을 따라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학,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정원을 단순히 감상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여행 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다.</p>
<p><br /></p>
<p>남도예술정원 사업단은 오는 18일 완도와 해남 일원에서 정은주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인문 정원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프로그램은 남도예술정원이 개발한 세 가지 테마스토리 가운데 하나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인문학 정원 산책’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9월 선보인 ‘맛있는 정원 투어’에 이어 정원마다 지닌 고유한 역사와 문화적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투어는 완도 바하정원에서 시작해 해남 4est수목원과 산이정원으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구성됐다.</p>
<p><br /></p>
<p>첫 방문지인 완도 바하정원에서는 명승 구계등 길을 걸으며 조선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의 이야기를 만난다. 자연경관과 문학적 배경을 함께 살펴보며 남도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정원 산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이어 해남 4est수목원에서는 정원주와 함께 정원을 둘러보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차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원이 조성된 배경과 그 안에 담긴 가치를 살펴보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p>
<p><br /></p>
<p>마지막 방문지인 해남 산이정원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주제로 열리는 해남고구마축제를 탐방한다. 정원 관광을 지역의 농업과 먹거리, 축제문화로 확장해 지역 자원 간 연계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p>
<p><br /></p>
<p>이번 시범투어에는 문화·관광 분야 전문가와 기업가 그룹, 남도예술정원 관광서포터즈 등 25명 내외가 참여한다.</p>
<p><br /></p>
<p>참가자들은 실제 관광객의 관점에서 정원 간 이동 동선과 프로그램 구성, 인문학적 이야기의 전달력, 정원별 체험 콘텐츠의 매력도 등을 평가하고 향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p>
<p><br /></p>
<p>남도예술정원 사업단을 운영하는 쥬스컴퍼니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정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원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지역문화와 연계해 방문객들이 보다 오래 머물며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p>
<p><br /></p>
<p>남도예술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부권 로컬투어랩 운영사업 가운데 소도시 여행권역 육성을 통해 신안·진도·해남·완도·목포 등 전남 서남권 5개 지역의 정원 자원을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p>
<p><br /></p>
<p>현재 협의체에는 신안 파인클라우드, 진도 진도휴식, 완도 아내의정원·바하정원, 해남 문가든·비원·산이정원·4est수목원 등 8개 민간 및 개인 정원이 참여하고 있다.</p>
<p><br /></p>
<p>이번 인문 정원 투어는 개별 정원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하고, 역사와 문학, 지역축제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범운영을 통해 정원 중심의 체류형 관광상품이 지역 방문과 소비를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8382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8:31: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8:30: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7</guid>
		<title><![CDATA[국립극장, 24일 파주 헤이리서 가을 공연예술축제 개최…전 프로그램 무료]]></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국립극장 쏙쏙들이페스티벌 가을축제 - 가을 쏙, 공연 쏙’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nbsp;
국립극장이 오는 24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어린이와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인형극과 뮤지컬, 현대무용, 음악 공연을 비롯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nbsp;
국립극장은 13일 ‘2026 국립극장 쏙쏙들이페스티벌 가을축제 - 가을 쏙, 공연 쏙’을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주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nbsp;
‘쏙쏙들이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행사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연극과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봄과 가을에는 야외광장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로 운영한다.
&nbsp;
이번 가을축제는 ‘가을 쏙, 공연 쏙’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nbsp;
축제는 비눗방울을 활용한 ‘버블쇼’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술쇼’로 시작한다. 이어 대형 인형극과 어쿠스틱 음악, 창작가무극, 현대무용, 브라스 밴드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nbsp;
예술무대산의 ‘안녕, 씨앗씨!’는 높이 4m의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공연이다. 얼굴 대신 씨앗을 품은 거인 ‘씨앗씨’가 관객과 어우러져 꽃을 피워내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성장과 기쁨을 표현한다.
&nbsp;
신나는섬의 ‘어쩌다 카니발’은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 연주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서울예술단은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콘서트’의 대표 넘버와 주요 장면 영상을 선보인다. 사람과 로봇, 동물의 관계를 통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nbsp;
현대무용단 모던 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도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 품바의 정서를 현대무용과 결합해 현대인의 불안을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nbsp;
축제의 마지막은 붐비트의 브라스 밴드 공연 ‘붐업!(Boom Up!)’이 장식한다. 관객에게 친숙한 음악을 금관악기 특유의 역동적인 연주로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nbsp;
공연뿐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 분장을 경험하는 ‘분장 체험’, 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하는 ‘악기 체험’, 공연 소품과 의상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nbsp;
특히 이번 행사는 공연장 내부에 한정됐던 문화예술 경험을 야외광장으로 확장하고, 어린이와 가족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bsp;
‘2026 국립극장 쏙쏙들이페스티벌 가을축제’는 10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및 공연예술박물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75427_vycbbnas.jpg" alt="3552840600_20261013154807_514915474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국립극장 쏙쏙들이페스티벌 가을축제 - 가을 쏙, 공연 쏙’ 포스터 [사진=국립극장]</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국립극장이 오는 24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어린이와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인형극과 뮤지컬, 현대무용, 음악 공연을 비롯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p>
<p>&nbsp;</p>
<p>국립극장은 13일 ‘2026 국립극장 쏙쏙들이페스티벌 가을축제 - 가을 쏙, 공연 쏙’을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주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쏙쏙들이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행사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연극과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봄과 가을에는 야외광장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로 운영한다.</p>
<p>&nbsp;</p>
<p>이번 가을축제는 ‘가을 쏙, 공연 쏙’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nbsp;</p>
<p>축제는 비눗방울을 활용한 ‘버블쇼’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술쇼’로 시작한다. 이어 대형 인형극과 어쿠스틱 음악, 창작가무극, 현대무용, 브라스 밴드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p>
<p>&nbsp;</p>
<p>예술무대산의 ‘안녕, 씨앗씨!’는 높이 4m의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공연이다. 얼굴 대신 씨앗을 품은 거인 ‘씨앗씨’가 관객과 어우러져 꽃을 피워내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성장과 기쁨을 표현한다.</p>
<p>&nbsp;</p>
<p>신나는섬의 ‘어쩌다 카니발’은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 연주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서울예술단은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콘서트’의 대표 넘버와 주요 장면 영상을 선보인다. 사람과 로봇, 동물의 관계를 통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p>
<p>&nbsp;</p>
<p>현대무용단 모던 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도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 품바의 정서를 현대무용과 결합해 현대인의 불안을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공연이다.</p>
<p>&nbsp;</p>
<p>축제의 마지막은 붐비트의 브라스 밴드 공연 ‘붐업!(Boom Up!)’이 장식한다. 관객에게 친숙한 음악을 금관악기 특유의 역동적인 연주로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p>
<p>&nbsp;</p>
<p>공연뿐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 분장을 경험하는 ‘분장 체험’, 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하는 ‘악기 체험’, 공연 소품과 의상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p>
<p>&nbsp;</p>
<p>특히 이번 행사는 공연장 내부에 한정됐던 문화예술 경험을 야외광장으로 확장하고, 어린이와 가족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nbsp;</p>
<p>‘2026 국립극장 쏙쏙들이페스티벌 가을축제’는 10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및 공연예술박물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8167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8:02: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7:53: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6</guid>
		<title><![CDATA[서울시, 올해 주택 3만 호 착공 속도전…11개 정비사업장 집중 관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서울시,
      
   
&nbsp;
서울시가 올해 주택 3만 호 착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비사업 현장의 공정관리를 강화한다. 현재까지 약 1만 5천 호가 착공한 가운데, 연말까지 나머지 11개 사업장 1만 6,117호의 착공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과 시공사, 자치구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nbsp;
서울시는 13일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연내 착공 예정인 11개 정비사업 조합,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와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협약은 공사비 갈등과 인허가 지연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사업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착공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nbsp;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착공 목표로 집중 관리해 온 25개 정비사업장 가운데 14곳에서 약 1만 5천 호의 착공이 완료됐다. 연간 목표인 3만 호의 절반 수준이다.
&nbsp;
남은 11개 사업장의 착공 예정 물량은 총 1만 6,117호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한남3구역 5,970호, 방배13구역 2,228호, 신월곡1구역 2,200호, 마천4구역 1,254호와 노량진4·5·7구역 등이 포함된다.
&nbsp;
서울시는 이들 사업장의 해체공사와 인허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착공에 필요한 잔여 절차가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nbsp;
협약에 따라 조합은 투명한 운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착공 준비를 추진하고, 시공사는 공사비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합리적인 비용 조정과 안전·품질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nbsp;
서울시와 자치구는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공사비 갈등 등 사업 지연 요인에 대한 중재와 행정지원을 강화한다.
&nbsp;
협약식 이후에는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특별공정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11개 사업장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공사비 조정, 해체공사, 인허가 등 착공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을 논의했다.
&nbsp;
서울시는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갈등이나 관계기관 협의 사항에 직접 대응하고, 행정2부시장이 후속 조치 결과까지 확인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nbsp;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주택공급촉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22차례 실무 공정촉진회의를 개최하며 정비사업장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 왔다.
&nbsp;
민선 9기에는 이러한 공정관리 체계를 행정2부시장 주재 특별공정회의로 격상했다.
&nbsp;
지난 7월 열린 1차 회의에서는 25개 자치구 공정촉진책임관이 참여해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는 85개 핵심 공급 전략사업, 약 8만 5천 호의 추진 상황을 전수 점검했다.
&nbsp;
8월 2차 회의에서는 한남3구역 현장을 찾아 하반기 착공 예정 사업장의 공정과 주요 현안을 확인했다.
&nbsp;
서울시는 향후에도 사업장별 공정표를 기준으로 주요 절차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일정 지연이 예상될 경우 공정 만회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nbsp;
주택공급 기반 확대를 위한 정비구역 지정과 인허가 절차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nbsp;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규 정비구역 지정은 연평균 35곳으로 확대됐다. 현재 서울에서는 496개 구역, 약 52만 1천 호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nbsp;
신속통합기획과 인허가 절차 개선 등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에 걸리는 기간도 기존 약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nbsp;
시는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관리 중인 약 8만 5천 호 가운데 정상 추진 중인 약 6만 9천 호는 기존 공정을 유지하고, 지연 우려가 있는 약 1만 6천 호는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nbsp;
이를 바탕으로 올해 3만 호 착공 목표를 추진하고, 2031년까지 총 31만 호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착공 물량이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공사 기간이 필요한 만큼, 향후 공정관리와 사업 지연 요인 해소가 공급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bsp;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거 안정을 앞당기는 유일한 길은 시민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공급”이라며 “서울시는 자치구는 물론 조합, 시공사와 완벽한 원팀이 되어 내 집 마련의 걱정이 없는 주거안정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12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43258_zieqytbi.jpg" alt="20261013122308-55675.jpg" style="width: 712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서울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가 올해 주택 3만 호 착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비사업 현장의 공정관리를 강화한다. 현재까지 약 1만 5천 호가 착공한 가운데, 연말까지 나머지 11개 사업장 1만 6,117호의 착공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과 시공사, 자치구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p>
<p>&nbsp;</p>
<p>서울시는 13일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연내 착공 예정인 11개 정비사업 조합,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와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협약은 공사비 갈등과 인허가 지연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사업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착공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착공 목표로 집중 관리해 온 25개 정비사업장 가운데 14곳에서 약 1만 5천 호의 착공이 완료됐다. 연간 목표인 3만 호의 절반 수준이다.</p>
<p>&nbsp;</p>
<p>남은 11개 사업장의 착공 예정 물량은 총 1만 6,117호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한남3구역 5,970호, 방배13구역 2,228호, 신월곡1구역 2,200호, 마천4구역 1,254호와 노량진4·5·7구역 등이 포함된다.</p>
<p>&nbsp;</p>
<p>서울시는 이들 사업장의 해체공사와 인허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착공에 필요한 잔여 절차가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p>
<p>&nbsp;</p>
<p>협약에 따라 조합은 투명한 운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착공 준비를 추진하고, 시공사는 공사비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합리적인 비용 조정과 안전·품질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p>
<p>&nbsp;</p>
<p>서울시와 자치구는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공사비 갈등 등 사업 지연 요인에 대한 중재와 행정지원을 강화한다.</p>
<p>&nbsp;</p>
<p>협약식 이후에는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특별공정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11개 사업장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공사비 조정, 해체공사, 인허가 등 착공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을 논의했다.</p>
<p>&nbsp;</p>
<p>서울시는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갈등이나 관계기관 협의 사항에 직접 대응하고, 행정2부시장이 후속 조치 결과까지 확인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p>
<p>&nbsp;</p>
<p>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주택공급촉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22차례 실무 공정촉진회의를 개최하며 정비사업장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 왔다.</p>
<p>&nbsp;</p>
<p>민선 9기에는 이러한 공정관리 체계를 행정2부시장 주재 특별공정회의로 격상했다.</p>
<p>&nbsp;</p>
<p>지난 7월 열린 1차 회의에서는 25개 자치구 공정촉진책임관이 참여해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는 85개 핵심 공급 전략사업, 약 8만 5천 호의 추진 상황을 전수 점검했다.</p>
<p>&nbsp;</p>
<p>8월 2차 회의에서는 한남3구역 현장을 찾아 하반기 착공 예정 사업장의 공정과 주요 현안을 확인했다.</p>
<p>&nbsp;</p>
<p>서울시는 향후에도 사업장별 공정표를 기준으로 주요 절차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일정 지연이 예상될 경우 공정 만회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p>
<p>&nbsp;</p>
<p>주택공급 기반 확대를 위한 정비구역 지정과 인허가 절차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p>
<p>&nbsp;</p>
<p>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규 정비구역 지정은 연평균 35곳으로 확대됐다. 현재 서울에서는 496개 구역, 약 52만 1천 호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p>
<p>&nbsp;</p>
<p>신속통합기획과 인허가 절차 개선 등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에 걸리는 기간도 기존 약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p>
<p>&nbsp;</p>
<p>시는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관리 중인 약 8만 5천 호 가운데 정상 추진 중인 약 6만 9천 호는 기존 공정을 유지하고, 지연 우려가 있는 약 1만 6천 호는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p>
<p>&nbsp;</p>
<p>이를 바탕으로 올해 3만 호 착공 목표를 추진하고, 2031년까지 총 31만 호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다만 착공 물량이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공사 기간이 필요한 만큼, 향후 공정관리와 사업 지연 요인 해소가 공급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p>
<p>&nbsp;</p>
<p>오세훈 서울시장은 “주거 안정을 앞당기는 유일한 길은 시민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공급”이라며 “서울시는 자치구는 물론 조합, 시공사와 완벽한 원팀이 되어 내 집 마련의 걱정이 없는 주거안정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6950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4:33: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4:28: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5</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㉝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활용 전략: 혜택을 넘어 기업 가치 상승의 엔진으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활용 전략 [사진=Ai]
      
   
&nbsp;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 이상의 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들은 종종 과징금 감경이나 직권조사 면제라는 직접적인 행정·재무적 혜택에만 만족하곤 한다. 그러나 CP 우수 등급의 진정한 가치는 행정적 감면이라는 '방어적 혜택'을 넘어, 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대폭 격상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공격적 자산'으로 전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nbsp;  
준법경영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CP 우수 등급이라는 객관적인 검증 결과와 준법 인프라를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입체적으로 활용하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4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nbsp;  
1. 공공 조달 입찰 및 상생 협력 가점 확보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nbsp;
CP 우수 등급 및 운영 실적은 공공 조달 시장과 대기업 협력사 선정 과정에서 정량적 가산점으로 직결된다. 
&nbsp;
 -입찰 경쟁력 강화: 공공기관 입찰 및 대기업의 협력사 거래처 평가 시 공정거래 준수 및 윤리경영 항목에 가점이 부여되며, 이는 치열한 수주전에서 낙찰률을 높이는 결정적 차별화 요소가 된다.
&nbsp;
 -상생 협력 가점의 선순환: 2025년부터 신설된 동반성장 협약이행평가 가점(최우수 1.5점, 우수 1.0점)을 활용하고, 협력업체의 CP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해 추가 가점(업체당 0.7점, 최대 4점)을 확보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과 고득점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nbsp;  
2. ESG 평가 및 공시 지표(G·S)의 핵심 증빙자료 활용
&nbsp;
많은 기업이 ESG 평가에서 '거버넌스(G)'와 '사회(S)' 영역의 정량적 증빙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nbsp;
 -G(거버넌스) 영역: 자율준수 관리자의 이사회 보고 체계, 내부통제 문서화,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이력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증명하는 최고의 객관적 데이터로 평가받는다.
&nbsp;
 -S(사회) 영역: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불공정 약관 시정, 표시광고 사전 검토 체계 등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권익 보호 지표에 직접 반영된다. MSCI, KCGS 등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유도해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전략적 도구가 된다.
  &nbsp;  
3. 글로벌 공급망 실사(EU CSDDD) 및 해외 진출 승인표(Pass) 확보
&nbsp;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시행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은 공급망 내 모든 협력사에게 '입증 가능한 문서화된 준법 정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nbsp;
 -공정위의 공식 CP 등급평가증과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은 글로벌 빅바이어들이 실시하는 독점, 부패, 인권, 공정거래 실사(Due Diligence) 통과의 확실한 보증 수단이 된다. 해외 시장 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재무적 리스크 검증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신규 시장 진출의 장벽을 허무는 열쇠가 된다.
  &nbsp;  
4. 브랜드 평판 자산(Corporate Branding) 강화 및 신뢰 구축
&nbsp;
'공정거래 자율준수 우수기업'이라는 타이틀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무형자산인 '신뢰'를 측정 가능한 가치로 변환해 준다.
&nbsp;
 -ESG 공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식 홈페이지 및 기업 홍보 채널을 통해 공정거래 우수기업 지정 사실과 준법 활동을 투명하게 공표함으로써, 기만 행위와 불공정 거래에 민감한 현대 소비자 및 투자자에게 강력한 윤리적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
  &nbsp;  
CP 우수 등급은 단순한 평가 결과서가 아니라, 규제의 파도를 넘어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경영 무기다. 준법경영 시스템을 비즈니스 전략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는 기업만이 다가올 미래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결실을 맺을 것이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nbs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41130_xabyunyw.png" alt="[크기변환]563040c4-b5f2-4aad-9294-5491de7d74cc.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활용 전략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 이상의 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들은 종종 과징금 감경이나 직권조사 면제라는 직접적인 행정·재무적 혜택에만 만족하곤 한다. 그러나 CP 우수 등급의 진정한 가치는 행정적 감면이라는 '방어적 혜택'을 넘어, 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대폭 격상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공격적 자산'으로 전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p>
<p>  &nbsp;  </p>
<p>준법경영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CP 우수 등급이라는 객관적인 검증 결과와 준법 인프라를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입체적으로 활용하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4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p>
<p>  &nbsp;  </p>
<p><b>1. 공공 조달 입찰 및 상생 협력 가점 확보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b></p>
<p>&nbsp;</p>
<p>CP 우수 등급 및 운영 실적은 공공 조달 시장과 대기업 협력사 선정 과정에서 정량적 가산점으로 직결된다. </p>
<p>&nbsp;</p>
<p> -입찰 경쟁력 강화: 공공기관 입찰 및 대기업의 협력사 거래처 평가 시 공정거래 준수 및 윤리경영 항목에 가점이 부여되며, 이는 치열한 수주전에서 낙찰률을 높이는 결정적 차별화 요소가 된다.</p>
<p>&nbsp;</p>
<p> -상생 협력 가점의 선순환: 2025년부터 신설된 동반성장 협약이행평가 가점(최우수 1.5점, 우수 1.0점)을 활용하고, 협력업체의 CP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해 추가 가점(업체당 0.7점, 최대 4점)을 확보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과 고득점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p>
<p>  &nbsp;  </p>
<p><b>2. ESG 평가 및 공시 지표(G·S)의 핵심 증빙자료 활용</b></p>
<p><b>&nbsp;</b></p>
<p>많은 기업이 ESG 평가에서 '거버넌스(G)'와 '사회(S)' 영역의 정량적 증빙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p>
<p>&nbsp;</p>
<p> -G(거버넌스) 영역: 자율준수 관리자의 이사회 보고 체계, 내부통제 문서화,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이력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증명하는 최고의 객관적 데이터로 평가받는다.</p>
<p>&nbsp;</p>
<p> -S(사회) 영역: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불공정 약관 시정, 표시광고 사전 검토 체계 등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권익 보호 지표에 직접 반영된다. MSCI, KCGS 등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유도해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전략적 도구가 된다.</p>
<p>  &nbsp;  </p>
<p><b>3. 글로벌 공급망 실사(EU CSDDD) 및 해외 진출 승인표(Pass) 확보</b></p>
<p><b>&nbsp;</b></p>
<p>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시행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은 공급망 내 모든 협력사에게 '입증 가능한 문서화된 준법 정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p>
<p>&nbsp;</p>
<p> -공정위의 공식 CP 등급평가증과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은 글로벌 빅바이어들이 실시하는 독점, 부패, 인권, 공정거래 실사(Due Diligence) 통과의 확실한 보증 수단이 된다. 해외 시장 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재무적 리스크 검증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신규 시장 진출의 장벽을 허무는 열쇠가 된다.</p>
<p>  &nbsp;  </p>
<p><b>4. 브랜드 평판 자산(Corporate Branding) 강화 및 신뢰 구축</b></p>
<p><b>&nbsp;</b></p>
<p>'공정거래 자율준수 우수기업'이라는 타이틀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무형자산인 '신뢰'를 측정 가능한 가치로 변환해 준다.</p>
<p>&nbsp;</p>
<p> -ESG 공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식 홈페이지 및 기업 홍보 채널을 통해 공정거래 우수기업 지정 사실과 준법 활동을 투명하게 공표함으로써, 기만 행위와 불공정 거래에 민감한 현대 소비자 및 투자자에게 강력한 윤리적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p>
<p>  &nbsp;  </p>
<p>CP 우수 등급은 단순한 평가 결과서가 아니라, 규제의 파도를 넘어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경영 무기다. 준법경영 시스템을 비즈니스 전략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는 기업만이 다가올 미래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결실을 맺을 것이다.</p>
<p>&nbsp;</p>
<p><b>&nbsp;</b></p>
<p><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p>
<p><br /></p>
<p>&nbs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p>
<p><br /></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6827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4:16: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3:53: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4</guid>
		<title><![CDATA[경기도, 42조 2,053억 원 추경 확정…복지·의료 등 필수 민생예산 확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경기도, 42조 2,053억 원 추경 확정…복지·의료 등 필수 민생예산 확보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42조 2,053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지방세 수입 감소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노인 돌봄과 학교 급식, 청년 지원 등 필수 민생사업의 예산 부족분을 확보하고 취약계층 복지와 보건의료 지원을 이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
&nbsp;
경기도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제394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nbsp;
확정된 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41조 6,799억 원보다 5,254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2,751억 원, 특별회계는 2,503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nbsp;
이번 추경은 세입 감소와 필수 지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집행 가능성과 사업의 시급성을 검토하고, 일부 사업비를 조정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편성됐다.
&nbsp;
특히 올해 본예산에 연간 소요액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사업의 부족분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본예산에 9개월분만 편성됐던 일부 민생사업에 나머지 3개월분을 추가 반영해 연말까지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nbsp;
주요 사업별로는 노인 장기요양 시설·재가급여에 1,234억 원, 경기도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에 584억 원이 반영됐다.
&nbsp;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 지원에는 215억 원, 청년 기본소득에는 163억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에는 75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nbsp;
보건의료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223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 115억 원을 반영했으며,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30억 원과 의료급여 389억 원, 국가예방접종 6억 원도 포함됐다.
&nbsp;
경기도는 이를 통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출산과 양육, 건강관리 분야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nbsp;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는 지역경제와 교통, 돌봄, 보육 분야의 자체사업 예산도 추가로 반영됐다.
&nbsp;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운영지원 31억 원, 노동복지기금 전출금 5억 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출연금 8억 원,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15억 원 등이 증액됐다.
&nbsp;
교통 분야에서는 무인단속장비 운영에 19억 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14억 원, 이동지원센터 운영에 24억 원,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에 10억 원이 추가됐다.
&nbsp;
출산·양육 및 여성 지원 분야에서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사업에 36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19억 원,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5개 보육사업에 27억 원이 반영됐다.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 2개 사업에도 8억 원이 추가 편성됐다.
&nbsp;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증액된 자체사업은 모두 17건, 216억 원 규모다. 증액에 필요한 재원은 예비비를 감액해 마련했다.
&nbsp;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마련됐다”며 “세입은 줄어들고 재정 부담은 커지는 상황에서, 당장 중단될 위기에 놓인 민생사업들을 지켜내야 했다”고 말했다.
&nbsp;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필수 민생예산을 하나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고심했고, 긴급상황을 대비한 예비비까지 활용하며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며 이번 추경을 집행부와 의회가 협력해 도출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nbsp;
추 지사는 내년도 재정 여건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nbsp;
그는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내년”이라며 “가용재원이 없기 때문에 내년도 재정 여건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bsp;
이날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도 재정 위기 극복과 안정적 세입 구조 확립을 위한 지방세제 개편 촉구 결의안’도 통과됐다.
&nbsp;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취득세에 편중된 경기도의 세입구조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필수 재정 수요를 재정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nbsp;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과제로는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25.3%에서 40.3%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 법인세 국세분의 5%를 광역지방세로 이양하는 방안, 담배소비분 지방교육세를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하는 방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nbsp;
도의회는 해당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nbsp;
이번 추경으로 경기도는 연말까지 주요 민생사업을 이어갈 재원을 확보했지만, 세입 감소와 필수 지출 증가에 따른 구조적인 재정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nbsp;
경기도는 확정된 추경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안정적인 세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세제 개편 논의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34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075900_fwfpcqef.jpg" alt="20261012193549-90060.jpg" style="width: 734px; height: 3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경기도, 42조 2,053억 원 추경 확정…복지·의료 등 필수 민생예산 확보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42조 2,053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지방세 수입 감소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노인 돌봄과 학교 급식, 청년 지원 등 필수 민생사업의 예산 부족분을 확보하고 취약계층 복지와 보건의료 지원을 이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p>
<p>&nbsp;</p>
<p>경기도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제394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p>
<p>&nbsp;</p>
<p>확정된 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41조 6,799억 원보다 5,254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2,751억 원, 특별회계는 2,503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p>
<p>&nbsp;</p>
<p>이번 추경은 세입 감소와 필수 지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집행 가능성과 사업의 시급성을 검토하고, 일부 사업비를 조정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편성됐다.</p>
<p>&nbsp;</p>
<p>특히 올해 본예산에 연간 소요액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사업의 부족분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본예산에 9개월분만 편성됐던 일부 민생사업에 나머지 3개월분을 추가 반영해 연말까지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p>
<p>&nbsp;</p>
<p>주요 사업별로는 노인 장기요양 시설·재가급여에 1,234억 원, 경기도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에 584억 원이 반영됐다.</p>
<p>&nbsp;</p>
<p>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 지원에는 215억 원, 청년 기본소득에는 163억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에는 75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p>
<p>&nbsp;</p>
<p>보건의료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223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 115억 원을 반영했으며,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30억 원과 의료급여 389억 원, 국가예방접종 6억 원도 포함됐다.</p>
<p>&nbsp;</p>
<p>경기도는 이를 통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출산과 양육, 건강관리 분야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p>
<p>&nbsp;</p>
<p>도의회 심의 과정에서는 지역경제와 교통, 돌봄, 보육 분야의 자체사업 예산도 추가로 반영됐다.</p>
<p>&nbsp;</p>
<p>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운영지원 31억 원, 노동복지기금 전출금 5억 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출연금 8억 원,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15억 원 등이 증액됐다.</p>
<p>&nbsp;</p>
<p>교통 분야에서는 무인단속장비 운영에 19억 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14억 원, 이동지원센터 운영에 24억 원,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에 10억 원이 추가됐다.</p>
<p>&nbsp;</p>
<p>출산·양육 및 여성 지원 분야에서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사업에 36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19억 원,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5개 보육사업에 27억 원이 반영됐다.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 2개 사업에도 8억 원이 추가 편성됐다.</p>
<p>&nbsp;</p>
<p>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증액된 자체사업은 모두 17건, 216억 원 규모다. 증액에 필요한 재원은 예비비를 감액해 마련했다.</p>
<p>&nbsp;</p>
<p>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마련됐다”며 “세입은 줄어들고 재정 부담은 커지는 상황에서, 당장 중단될 위기에 놓인 민생사업들을 지켜내야 했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필수 민생예산을 하나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고심했고, 긴급상황을 대비한 예비비까지 활용하며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며 이번 추경을 집행부와 의회가 협력해 도출한 합의라고 평가했다.</p>
<p>&nbsp;</p>
<p>추 지사는 내년도 재정 여건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p>
<p>&nbsp;</p>
<p>그는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내년”이라며 “가용재원이 없기 때문에 내년도 재정 여건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날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도 재정 위기 극복과 안정적 세입 구조 확립을 위한 지방세제 개편 촉구 결의안’도 통과됐다.</p>
<p>&nbsp;</p>
<p>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취득세에 편중된 경기도의 세입구조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필수 재정 수요를 재정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p>
<p>&nbsp;</p>
<p>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과제로는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25.3%에서 40.3%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 법인세 국세분의 5%를 광역지방세로 이양하는 방안, 담배소비분 지방교육세를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하는 방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p>
<p>&nbsp;</p>
<p>도의회는 해당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p>
<p>&nbsp;</p>
<p>이번 추경으로 경기도는 연말까지 주요 민생사업을 이어갈 재원을 확보했지만, 세입 감소와 필수 지출 증가에 따른 구조적인 재정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p>
<p>&nbsp;</p>
<p>경기도는 확정된 추경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안정적인 세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세제 개편 논의에도 대응할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459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07:59: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07:57: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3</guid>
		<title><![CDATA[美 아마존 데이터센터 확장에 지하수 오염 논란…주민 건강 우려 확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美 아마존 데이터센터 확장에 지하수 오염 논란 [사진= Smart Science x]
      
   
&nbsp;
미국 오리건주 동부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이 지역의 지하수 오염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농업 활동으로 오랫동안 질산염 오염을 겪어온 지역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냉각수 사용과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과학·환경 관련 정보를 전하는 Smart Science는 13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미국 오리건주 모로카운티(Morrow County)의 지하수 오염과 주민 건강 문제를 소개했다. 이 게시물은 미국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선례는 플린트다: 오리건 데이터센터 붐이 물 위기를 어떻게 악화시키는가(The Precedent Is Flint: How Oregon's Data Center Boom Is Supercharging a Water Crisis)’라는 보도를 출처로 제시했다.

모로카운티는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오랫동안 농업용 비료와 축산업 등에서 비롯된 질산염이 지하수에 유입되는 문제를 겪어왔다. 여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냉각수 사용이 더해지면서 기존의 수질 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서버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물의 증발을 이용하는 냉각 방식은 상당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하며, 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물속에 남아 있는 질산염 등 용존물질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Smart Science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AWS 데이터센터는 지역의 지하수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냉각 과정에서 농축된 오염물질이 포함된 물이 다시 지역의 수자원 체계로 유입되면서 수질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변 지역의 식수용 우물에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질산염 안전 기준을 최대 7배 초과하는 농도가 검출됐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다만 이러한 오염이 어느 정도까지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비롯됐는지, 기존 농업 활동의 영향과 어떻게 구분되는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하수의 질산염 오염은 주민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질산염 농도가 높은 물을 장기간 식수로 사용할 경우 건강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영유아는 질산염으로 인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에 취약하다. 이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지역 주민과 보건 관련 활동가들은 일부 주민에게서 드문 연부조직육종과 비호지킨림프종 등의 암이 발생하고, 유산을 비롯한 임신 관련 건강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질병의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는 사실만으로 데이터센터나 질산염 오염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 건강 피해와 환경오염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오염물질의 노출 수준과 기간, 지역별 질병 발생률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아마존 측은 지역의 지하수 오염이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농업 활동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입장이다. 반면 환경 문제를 제기하는 측은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물 사용과 냉각 과정이 기존 오염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의 환경적 부담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서버 운영을 위한 막대한 전력과 냉각에 필요한 물을 소비한다. 특히 지하수 자원이 제한적이거나 이미 수질 오염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는 새로운 산업시설의 물 사용이 주민들의 식수 안전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모로카운티 사례는 데이터센터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할 때 전력 소비와 탄소배출뿐 아니라 지역의 수자원 상황과 주민 건강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미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하는 산업시설이라면 물의 취수량과 배출 과정, 오염물질 농도 변화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AI 산업의 성장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남기는지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기술을 위한 기반시설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할 권리와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가 충분히 보호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오리건주에서 제기된 논란은 데이터센터의 성장과 지역 환경 보호가 별개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과 배출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 오염 원인 규명, 주민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075301_fxnprxep.jpg" alt="KakaoTalk_20261013_07505243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美 아마존 데이터센터 확장에 지하수 오염 논란 [사진= Smart Scienc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오리건주 동부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이 지역의 지하수 오염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농업 활동으로 오랫동안 질산염 오염을 겪어온 지역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냉각수 사용과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p>
<p><br /></p>
<p>과학·환경 관련 정보를 전하는 Smart Science는 13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미국 오리건주 모로카운티(Morrow County)의 지하수 오염과 주민 건강 문제를 소개했다. 이 게시물은 미국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선례는 플린트다: 오리건 데이터센터 붐이 물 위기를 어떻게 악화시키는가(The Precedent Is Flint: How Oregon's Data Center Boom Is Supercharging a Water Crisis)’라는 보도를 출처로 제시했다.</p>
<p><br /></p>
<p>모로카운티는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오랫동안 농업용 비료와 축산업 등에서 비롯된 질산염이 지하수에 유입되는 문제를 겪어왔다. 여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냉각수 사용이 더해지면서 기존의 수질 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p>
<p><br /></p>
<p>데이터센터는 수많은 서버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물의 증발을 이용하는 냉각 방식은 상당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하며, 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물속에 남아 있는 질산염 등 용존물질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p>
<p><br /></p>
<p>Smart Science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AWS 데이터센터는 지역의 지하수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냉각 과정에서 농축된 오염물질이 포함된 물이 다시 지역의 수자원 체계로 유입되면서 수질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p>
<p><br /></p>
<p>주변 지역의 식수용 우물에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질산염 안전 기준을 최대 7배 초과하는 농도가 검출됐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다만 이러한 오염이 어느 정도까지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비롯됐는지, 기존 농업 활동의 영향과 어떻게 구분되는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p>
<p><br /></p>
<p>지하수의 질산염 오염은 주민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질산염 농도가 높은 물을 장기간 식수로 사용할 경우 건강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영유아는 질산염으로 인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에 취약하다. 이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p>
<p><br /></p>
<p>지역 주민과 보건 관련 활동가들은 일부 주민에게서 드문 연부조직육종과 비호지킨림프종 등의 암이 발생하고, 유산을 비롯한 임신 관련 건강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p>
<p><br /></p>
<p>그러나 특정 질병의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는 사실만으로 데이터센터나 질산염 오염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 건강 피해와 환경오염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오염물질의 노출 수준과 기간, 지역별 질병 발생률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p>
<p><br /></p>
<p>아마존 측은 지역의 지하수 오염이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농업 활동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입장이다. 반면 환경 문제를 제기하는 측은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물 사용과 냉각 과정이 기존 오염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p>
<p><br /></p>
<p>이번 논란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의 환경적 부담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p>
<p><br /></p>
<p>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서버 운영을 위한 막대한 전력과 냉각에 필요한 물을 소비한다. 특히 지하수 자원이 제한적이거나 이미 수질 오염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는 새로운 산업시설의 물 사용이 주민들의 식수 안전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p>
<p><br /></p>
<p>모로카운티 사례는 데이터센터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할 때 전력 소비와 탄소배출뿐 아니라 지역의 수자원 상황과 주민 건강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미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하는 산업시설이라면 물의 취수량과 배출 과정, 오염물질 농도 변화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p>
<p><br /></p>
<p>AI 산업의 성장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남기는지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기술을 위한 기반시설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할 권리와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가 충분히 보호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p>
<p><br /></p>
<p>오리건주에서 제기된 논란은 데이터센터의 성장과 지역 환경 보호가 별개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과 배출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 오염 원인 규명, 주민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455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07:54: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07:52: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2</guid>
		<title><![CDATA[크릭스에이아이, AI 기반 미술·도서·공연예술 플랫폼 3종 동시 베타 출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크릭스에이아이, AI 기반 미술·도서·공연예술 플랫폼 3종 동시 베타 출시 [사진=크릭스에이아이]
      
   
&nbsp;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세계 미술관의 작품을 탐색하고, 공공도서관의 대출 데이터를 통해 독서 흐름을 살펴보며, 전국 공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 3종이 선보였다. 광고나 판촉에 따른 순위 개입을 배제하고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nbsp;
AI 콘텐츠 제작사 마테오에이아이스튜디오의 자회사 크릭스에이아이(CREXAI)는 지난 12일 미술 플랫폼 ‘콜리(colly)’, 도서 플랫폼 ‘일록(illog)’, 공연예술 플랫폼 ‘스케네(skene)’의 웹·앱 베타 서비스를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nbsp;
세 서비스는 각각 미술 작품 감상과 탐색, 도서관 대출 데이터 분석, 공연 정보 검색을 지원한다. 크릭스에이아이는 가격이나 광고, 판촉이 검색·노출 순위에 개입하지 않도록 하고, 데이터의 원문 출처를 표시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임의로 추정하지 않는다는 공통 운영 원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nbsp;
이번 플랫폼 개발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예술가의 저작권과 창작물 이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AI를 문화예술 정보의 연결과 탐색에 활용하려는 시도다.
&nbsp;
정면영 크릭스에이아이 대표는 “AI가 순수 예술 분야에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기대가 아니라 불신”이라며 무단 학습과 출처 없는 생성, 창작자 권리 침해 등을 주요 문제로 언급했다.
&nbsp;
이어 “새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공적으로 존재하는 문화 자산을 검증된 1차 출처와 함께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하는 데 AI를 쓴다”고 밝혔다.
&nbsp;
세계 미술관 작품 108만 점 탐색하는 ‘콜리’
&nbsp;
미술 분야 플랫폼 콜리는 세계 110개 이상 도시의 미술관 300곳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합해 작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nbsp;
회사 측에 따르면 플랫폼에는 작가 8000명 이상과 작품 약 108만 7000점의 정보가 수록됐다.
&nbsp;
구글의 이미지·텍스트 분석 모델 SigLIP과 다국어 특화 모델 Jina CLIP v2를 활용해 작가나 작품의 정확한 이름을 모르더라도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nbsp;
예를 들어 ‘고요한 푸른 풍경’과 같은 표현을 입력하면 관련 작품을 탐색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89개 언어 검색을 지원한다.
&nbsp;
이용자는 작품 발견과 탐색, 큐레이션, 관람, 소장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주 AI 큐레이터가 구성한 온라인 전시를 제공하고,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오프라인 전시를 추천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nbsp;
향후 주문 제작 방식의 미술 굿즈와 멤버십 서비스를 연계하고, 미술관 대상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학술·연구용 데이터 라이선스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bsp;
도서관 대출 데이터로 독서 흐름 분석하는 ‘일록’
&nbsp;
   도서 플랫폼 일록은 전국 공공도서관 1600여 곳과 대학도서관 34곳의 공개 대출 데이터를 활용해 독서 경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nbsp;
   도서관 대출 현황을 매주 수집하고,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독서 수요를 구분해 보여준다.
   &nbsp;
   연령을 6개 구간으로 나누고 성별을 결합한 12개 집단의 대출 흐름을 비교할 수 있으며, 2016년부터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최근의 독서 경향과 장기적인 변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nbsp;
   이용자가 읽은 책을 기록하거나 한 줄 평을 남기면 이를 바탕으로 독서 성향을 분석하고 관련 도서를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nbsp;
   크릭스에이아이는 서점 판매 순위나 이용자 별점 대신 실제 도서관 대출 데이터를 활용해 독서 수요를 파악한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nbsp;
   다만 도서관 대출 현황은 실제 독서 수요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 전체 도서 판매량이나 독서 인구의 선호를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nbsp;
   공연장 3600곳 정보 연결하는 ‘스케네’

   공연예술 플랫폼 스케네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공연장 약 3600곳의 공연 정보를 제공한다.
   &nbsp;
   공연 일정과 장소, 장르, 가격, 규모 등을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관람 목적에 따라 공연을 찾아볼 수 있도록 상황별 탐색 기능을 마련했다.
   &nbsp;
   ‘부모님과’, ‘아이와’, ‘지갑이 얇은 날’ 등의 주제를 선택하면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공연을 좁혀볼 수 있다.
   &nbsp;
   또한 휠체어석과 배리어프리 관련 정보를 검색 조건으로 제공해 장애인 등 다양한 관객이 관람 여건을 고려해 공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nbsp;
   회사 측은 공연장의 규모나 예매 개시 여부에 따라 특정 공연을 우선 노출하지 않고, 대형 뮤지컬과 소규모 연극의 포스터를 동일한 크기로 보여주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공연 정보를 확인한 뒤 예매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관람한 공연은 티켓 형태로 기록할 수 있다.
   &nbsp;
   문화예술 정보 접근성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 추진
   &nbsp;
   크릭스에이아이는 이번 베타 출시 이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세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nbsp;
   콜리는 미술관 대상 서비스와 유료 멤버십을 구체화하고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일록은 도서관 대출 데이터를 활용한 기관용 분석 보고서, 스케네는 공연 예매 서비스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nbsp;
   세 플랫폼은 웹과 iOS,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제공될 예정이며, 공식 사이트는 각각 콜리(colly.one), 일록(illog.one), 스케네(skene.day)다.
   &nbsp;
   크릭스에이아이는 이번 사업을 ESG 활동의 일환으로 소개하며, 문화예술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하고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nbsp;
   공개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제공 방식이 실제 이용 과정에서도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저작권과 데이터 이용 조건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등이 향후 서비스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074909_wwclivrd.png" alt="1904475080_20261011023735_9461922602.png" style="width: 880px; height: 61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크릭스에이아이, AI 기반 미술·도서·공연예술 플랫폼 3종 동시 베타 출시 [사진=크릭스에이아이]</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세계 미술관의 작품을 탐색하고, 공공도서관의 대출 데이터를 통해 독서 흐름을 살펴보며, 전국 공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 3종이 선보였다. 광고나 판촉에 따른 순위 개입을 배제하고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p>
<p>&nbsp;</p>
<p>AI 콘텐츠 제작사 마테오에이아이스튜디오의 자회사 크릭스에이아이(CREXAI)는 지난 12일 미술 플랫폼 ‘콜리(colly)’, 도서 플랫폼 ‘일록(illog)’, 공연예술 플랫폼 ‘스케네(skene)’의 웹·앱 베타 서비스를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세 서비스는 각각 미술 작품 감상과 탐색, 도서관 대출 데이터 분석, 공연 정보 검색을 지원한다. 크릭스에이아이는 가격이나 광고, 판촉이 검색·노출 순위에 개입하지 않도록 하고, 데이터의 원문 출처를 표시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임의로 추정하지 않는다는 공통 운영 원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이번 플랫폼 개발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예술가의 저작권과 창작물 이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AI를 문화예술 정보의 연결과 탐색에 활용하려는 시도다.</p>
<p>&nbsp;</p>
<p>정면영 크릭스에이아이 대표는 “AI가 순수 예술 분야에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기대가 아니라 불신”이라며 무단 학습과 출처 없는 생성, 창작자 권리 침해 등을 주요 문제로 언급했다.</p>
<p>&nbsp;</p>
<p>이어 “새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공적으로 존재하는 문화 자산을 검증된 1차 출처와 함께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하는 데 AI를 쓴다”고 밝혔다.</p>
<p>&nbsp;</p>
<b>세계 미술관 작품 108만 점 탐색하는 ‘콜리’</b>
<p>&nbsp;</p>
<p>미술 분야 플랫폼 콜리는 세계 110개 이상 도시의 미술관 300곳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합해 작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p>
<p>&nbsp;</p>
<p>회사 측에 따르면 플랫폼에는 작가 8000명 이상과 작품 약 108만 7000점의 정보가 수록됐다.</p>
<p>&nbsp;</p>
<p>구글의 이미지·텍스트 분석 모델 SigLIP과 다국어 특화 모델 Jina CLIP v2를 활용해 작가나 작품의 정확한 이름을 모르더라도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예를 들어 ‘고요한 푸른 풍경’과 같은 표현을 입력하면 관련 작품을 탐색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89개 언어 검색을 지원한다.</p>
<p>&nbsp;</p>
<p>이용자는 작품 발견과 탐색, 큐레이션, 관람, 소장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주 AI 큐레이터가 구성한 온라인 전시를 제공하고,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오프라인 전시를 추천하는 기능도 마련했다.</p>
<p>&nbsp;</p>
<p>향후 주문 제작 방식의 미술 굿즈와 멤버십 서비스를 연계하고, 미술관 대상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학술·연구용 데이터 라이선스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p>
<p>&nbsp;</p>
<b>도서관 대출 데이터로 독서 흐름 분석하는 ‘일록’</b>
<p><b>&nbsp;</b>
   <p>도서 플랫폼 일록은 전국 공공도서관 1600여 곳과 대학도서관 34곳의 공개 대출 데이터를 활용해 독서 경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다.</p>
   <p>&nbsp;</p>
   <p>도서관 대출 현황을 매주 수집하고,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독서 수요를 구분해 보여준다.</p>
   <p>&nbsp;</p>
   <p>연령을 6개 구간으로 나누고 성별을 결합한 12개 집단의 대출 흐름을 비교할 수 있으며, 2016년부터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최근의 독서 경향과 장기적인 변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nbsp;</p>
   <p>이용자가 읽은 책을 기록하거나 한 줄 평을 남기면 이를 바탕으로 독서 성향을 분석하고 관련 도서를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p>
   <p>&nbsp;</p>
   <p>크릭스에이아이는 서점 판매 순위나 이용자 별점 대신 실제 도서관 대출 데이터를 활용해 독서 수요를 파악한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p>
   <p>&nbsp;</p>
   <p>다만 도서관 대출 현황은 실제 독서 수요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 전체 도서 판매량이나 독서 인구의 선호를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p>
   <p>&nbsp;</p>
   <b>공연장 3600곳 정보 연결하는 ‘스케네’</b></p>
<p><br />
   <p>공연예술 플랫폼 스케네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공연장 약 3600곳의 공연 정보를 제공한다.</p>
   <p>&nbsp;</p>
   <p>공연 일정과 장소, 장르, 가격, 규모 등을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관람 목적에 따라 공연을 찾아볼 수 있도록 상황별 탐색 기능을 마련했다.</p>
   <p>&nbsp;</p>
   <p>‘부모님과’, ‘아이와’, ‘지갑이 얇은 날’ 등의 주제를 선택하면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공연을 좁혀볼 수 있다.</p>
   <p>&nbsp;</p>
   <p>또한 휠체어석과 배리어프리 관련 정보를 검색 조건으로 제공해 장애인 등 다양한 관객이 관람 여건을 고려해 공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회사 측은 공연장의 규모나 예매 개시 여부에 따라 특정 공연을 우선 노출하지 않고, 대형 뮤지컬과 소규모 연극의 포스터를 동일한 크기로 보여주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용자는 공연 정보를 확인한 뒤 예매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관람한 공연은 티켓 형태로 기록할 수 있다.</p>
   <p>&nbsp;</p>
   <b>문화예술 정보 접근성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 추진</b>
   <p>&nbsp;</p>
   <p>크릭스에이아이는 이번 베타 출시 이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세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p>
   <p>&nbsp;</p>
   <p>콜리는 미술관 대상 서비스와 유료 멤버십을 구체화하고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일록은 도서관 대출 데이터를 활용한 기관용 분석 보고서, 스케네는 공연 예매 서비스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p>
   <p>&nbsp;</p>
   <p>세 플랫폼은 웹과 iOS,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제공될 예정이며, 공식 사이트는 각각 콜리(colly.one), 일록(illog.one), 스케네(skene.day)다.</p>
   <p>&nbsp;</p>
   <p>크릭스에이아이는 이번 사업을 ESG 활동의 일환으로 소개하며, 문화예술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하고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p>
   <p>&nbsp;</p>
   <p>공개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제공 방식이 실제 이용 과정에서도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저작권과 데이터 이용 조건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등이 향후 서비스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4534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07:51: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07:48: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1</guid>
		<title><![CDATA[백악관 땅속에서 발견된 원주민 유물…미국 대통령 관저에 남겨진 수천 년의 역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백악관역사협회(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을 맞아 백악관 부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원주민 유물과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사진=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
      
   
&nbsp;
미국 대통령의 관저이자 국가 권력의 상징인 백악관 부지에서 수천 년 전 북미 원주민들이 남긴 유물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 미국 정치의 중심지로 알려진 워싱턴 D.C.가 백악관 건립 훨씬 이전부터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nbsp;
백악관역사협회(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을 맞아 백악관 부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원주민 유물과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nbsp;
협회에 따르면 1792년 백악관 건설이 시작되기 수천 년 전부터 오늘날 워싱턴 D.C. 일대에는 나코치탱크(Nacotchtank·아나코스탄이라고도 불림)와 피스카타웨이(Piscataway)를 비롯한 북미 원주민들이 거주했다. 이들은 유럽계 이주민들이 정착하고 미국의 수도가 조성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 지역에서 생활해 온 사람들이다.
&nbsp;


   
      ▲ 백악관역사협회(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을 맞아 백악관 부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원주민 유물과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사진=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
      
   
&nbsp;
백악관 부지에서 원주민 유물이 발견된 것은 1975년이다. 당시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서관(West Wing) 바로 남쪽에 위치한 남쪽 잔디광장(South Lawn)에 새로운 야외 수영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nbsp;
공사를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하자 흙 속에서 여러 유물이 발견됐다. 공사 과정에서 반출된 흙은 트럭 16대 분량에 달했으며,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시설로 옮겨져 고고학자들의 조사를 받았다.
&nbsp;
고고학자들은 옮겨진 흙을 펼쳐 놓고 유물을 수집한 뒤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원전 1000년부터 기원후 1000년 사이에 해당하는 북미 선사시대 우들랜드기(Woodland Period)의 원주민 유물들이 확인됐다.
&nbsp;
발견된 유물에는 석영과 규암으로 된 돌조각 및 석기 제작 부산물 17점, 석영으로 만든 뾰족한 석기 2점, 양면 가공 석기의 파손된 부분 또는 제작 중인 석기 조각, 토기 파편 등이 포함됐다.
&nbsp;
이러한 유물들은 당시 원주민들이 돌을 가공해 도구를 만들고 토기를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자료다. 특히 백악관이 들어선 땅에서도 이 같은 흔적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미국 수도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nbsp;
백악관역사협회는 이번에 소개한 유물들이 오늘날 백악관 부지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먼 과거 원주민들이 생활했거나 모임을 가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견된 유물만으로 당시 거주 형태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단정할 수는 없다.
&nbsp;
백악관은 미국 대통령의 집무와 외교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미국 건국 이후의 정치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된 고고학적 흔적은 이 장소의 역사가 백악관 건립이나 미국의 수도 조성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nbsp;
특히 워싱턴 D.C.의 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원주민들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재의 도시와 건축물 아래에는 그보다 훨씬 오래전 이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nbsp;
미국에서 10월 둘째 월요일에 기념하는 원주민의 날은 북미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가 미국 사회에 남긴 유산을 되새기는 날이다. 워싱턴 D.C. 역시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nbsp;
백악관역사협회는 원주민의 역사가 백악관과 미국의 역사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75년 수영장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작은 돌조각과 토기 파편은 미국 대통령 관저가 세워지기 훨씬 이전부터 이어져 온 인간의 삶과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073716_zfkrvqep.jpg" alt="KakaoTalk_20261013_073356109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7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백악관역사협회(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을 맞아 백악관 부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원주민 유물과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대통령의 관저이자 국가 권력의 상징인 백악관 부지에서 수천 년 전 북미 원주민들이 남긴 유물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 미국 정치의 중심지로 알려진 워싱턴 D.C.가 백악관 건립 훨씬 이전부터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흔적이다.</p>
<p>&nbsp;</p>
<p>백악관역사협회(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을 맞아 백악관 부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원주민 유물과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p>
<p>&nbsp;</p>
<p>협회에 따르면 1792년 백악관 건설이 시작되기 수천 년 전부터 오늘날 워싱턴 D.C. 일대에는 나코치탱크(Nacotchtank·아나코스탄이라고도 불림)와 피스카타웨이(Piscataway)를 비롯한 북미 원주민들이 거주했다. 이들은 유럽계 이주민들이 정착하고 미국의 수도가 조성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 지역에서 생활해 온 사람들이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073730_lcgfxhce.jpg" alt="KakaoTalk_20261013_07335610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71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백악관역사협회(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을 맞아 백악관 부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원주민 유물과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사진=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백악관 부지에서 원주민 유물이 발견된 것은 1975년이다. 당시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서관(West Wing) 바로 남쪽에 위치한 남쪽 잔디광장(South Lawn)에 새로운 야외 수영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p>
<p>&nbsp;</p>
<p>공사를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하자 흙 속에서 여러 유물이 발견됐다. 공사 과정에서 반출된 흙은 트럭 16대 분량에 달했으며,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시설로 옮겨져 고고학자들의 조사를 받았다.</p>
<p>&nbsp;</p>
<p>고고학자들은 옮겨진 흙을 펼쳐 놓고 유물을 수집한 뒤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원전 1000년부터 기원후 1000년 사이에 해당하는 북미 선사시대 우들랜드기(Woodland Period)의 원주민 유물들이 확인됐다.</p>
<p>&nbsp;</p>
<p>발견된 유물에는 석영과 규암으로 된 돌조각 및 석기 제작 부산물 17점, 석영으로 만든 뾰족한 석기 2점, 양면 가공 석기의 파손된 부분 또는 제작 중인 석기 조각, 토기 파편 등이 포함됐다.</p>
<p>&nbsp;</p>
<p>이러한 유물들은 당시 원주민들이 돌을 가공해 도구를 만들고 토기를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자료다. 특히 백악관이 들어선 땅에서도 이 같은 흔적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미국 수도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p>
<p>&nbsp;</p>
<p>백악관역사협회는 이번에 소개한 유물들이 오늘날 백악관 부지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먼 과거 원주민들이 생활했거나 모임을 가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견된 유물만으로 당시 거주 형태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단정할 수는 없다.</p>
<p>&nbsp;</p>
<p>백악관은 미국 대통령의 집무와 외교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미국 건국 이후의 정치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된 고고학적 흔적은 이 장소의 역사가 백악관 건립이나 미국의 수도 조성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운다.</p>
<p>&nbsp;</p>
<p>특히 워싱턴 D.C.의 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원주민들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재의 도시와 건축물 아래에는 그보다 훨씬 오래전 이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p>
<p>&nbsp;</p>
<p>미국에서 10월 둘째 월요일에 기념하는 원주민의 날은 북미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가 미국 사회에 남긴 유산을 되새기는 날이다. 워싱턴 D.C. 역시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p>
<p>&nbsp;</p>
<p>백악관역사협회는 원주민의 역사가 백악관과 미국의 역사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75년 수영장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작은 돌조각과 토기 파편은 미국 대통령 관저가 세워지기 훨씬 이전부터 이어져 온 인간의 삶과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446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07:39: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07:36: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30</guid>
		<title><![CDATA[美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위기감 확산…이란 전쟁·고물가에 트럼프 부담 커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
      
   
&nbsp;
미국의 11월 중간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공화당의 선거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고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화당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으로 여겨졌던 지역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원은 물론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CNN은 12일(현지시간) 공화당이 당초 민주당 지역에서 의석을 늘리려던 계획을 접고 기존 의석을 지키는 데 선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거를 불과 3주 앞둔 시점에서 공세보다 수세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일부 공화당 후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바라보는 당내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재선에 도전하는 한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당의 선거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층이 공화당 후보들에게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었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과 후보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선거자금의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공화당 상원 후보들을 지원하는 주요 정치자금 단체인 상원리더십펀드(Senate Leadership Fund)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광고 예약을 중단하는 대신 캔자스주에 최소 1,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캔자스주는 1932년 이후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하지 않은 대표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느끼는 부담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도 5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텍사스주에서는 공화당 후보 켄 팩스턴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사용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한 달 사이 텍사스를 세 차례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과 대통령의 지원에도 선거 판세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공화당 지도부는 승리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지원을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선거 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Cook Political Report)는 최근 하원 선거구 18곳의 판세를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했다. 아이오와와 펜실베이니아, 워싱턴주 등 주요 경합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원에서도 예상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의 선거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이란 전쟁과 생활비 상승이 꼽힌다.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도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가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CNN은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과 고물가에 대한 불만이 공화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참모는 전쟁이 이미 끝났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텍사스처럼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에서조차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로이터통신이 9일 공개한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8%가 생활비 상승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57%가 임금보다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부담이 특정 정당 지지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AP통신이 보도한 AP-NORC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17%, 전반적인 경제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26%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65%는 지속되는 고물가의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목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12일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농촌 지역과 전통적인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연료비 상승과 전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생활비 문제를 앞세워 지지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여러 외신이 공통으로 주목하는 것은 전쟁과 경제 문제가 미국의 정치 지형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평가가 물가와 생활비라는 일상의 문제와 맞물리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둘러싼 공화당 내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공화당 후보들에게 대통령의 방문은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아진 지지율이 일부 경합지역 후보들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경합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공화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두터운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에 나서고 있다.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후보가 있는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대통령의 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스 잉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확고한 지도자이자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자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관계자 역시 선거 결과를 미리 비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20개 주, 40개 이상의 선거구를 돌며 공화당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선거 막판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늘어나고 경합지역의 판세가 좁혀진다면 현재의 불리한 흐름을 일부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이 유리한 선거 환경을 맞고 있지만 실제 선거 결과가 압승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로이터통신은 12일 분석 기사에서 경쟁이 치열한 하원 선거구가 40~50곳 정도로 제한돼 있으며, 공화당의 선거자금 우위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 등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전쟁과 경제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판단이 반영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법안과 예산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의 견제를 더욱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상원까지 민주당에 넘어간다면 행정부 인사 인준을 비롯한 국정운영 전반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는 미국 내부의 권력구조뿐 아니라 향후 이란 전쟁과 관세정책, 국제 에너지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과 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공화당이 선거 막판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할 수 있을지가 남은 3주 동안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073059_kperulry.png" alt="20261013_073029.png" style="width: 880px; height: 55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의 11월 중간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공화당의 선거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고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화당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으로 여겨졌던 지역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원은 물론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p>
<p><br /></p>
<p>미국 CNN은 12일(현지시간) 공화당이 당초 민주당 지역에서 의석을 늘리려던 계획을 접고 기존 의석을 지키는 데 선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거를 불과 3주 앞둔 시점에서 공세보다 수세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일부 공화당 후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바라보는 당내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p>
<p><br /></p>
<p>CNN에 따르면 재선에 도전하는 한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당의 선거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층이 공화당 후보들에게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었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과 후보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p>
<p><br /></p>
<p>이러한 분위기는 선거자금의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공화당 상원 후보들을 지원하는 주요 정치자금 단체인 상원리더십펀드(Senate Leadership Fund)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광고 예약을 중단하는 대신 캔자스주에 최소 1,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캔자스주는 1932년 이후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하지 않은 대표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느끼는 부담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해석이 나온다.</p>
<p><br /></p>
<p>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도 5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텍사스주에서는 공화당 후보 켄 팩스턴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사용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한 달 사이 텍사스를 세 차례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과 대통령의 지원에도 선거 판세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공화당 지도부는 승리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지원을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p>
<p><br /></p>
<p>선거 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Cook Political Report)는 최근 하원 선거구 18곳의 판세를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했다. 아이오와와 펜실베이니아, 워싱턴주 등 주요 경합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원에서도 예상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공화당의 선거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이란 전쟁과 생활비 상승이 꼽힌다.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도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가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p>
<p><br /></p>
<p>CNN은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과 고물가에 대한 불만이 공화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참모는 전쟁이 이미 끝났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텍사스처럼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에서조차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p>
<p><br /></p>
<p>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로이터통신이 9일 공개한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8%가 생활비 상승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57%가 임금보다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부담이 특정 정당 지지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p>
<p><br /></p>
<p>AP통신이 보도한 AP-NORC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17%, 전반적인 경제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26%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65%는 지속되는 고물가의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목했다.</p>
<p><br /></p>
<p>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12일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농촌 지역과 전통적인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연료비 상승과 전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생활비 문제를 앞세워 지지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p>
<p><br /></p>
<p>이처럼 여러 외신이 공통으로 주목하는 것은 전쟁과 경제 문제가 미국의 정치 지형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평가가 물가와 생활비라는 일상의 문제와 맞물리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둘러싼 공화당 내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공화당 후보들에게 대통령의 방문은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아진 지지율이 일부 경합지역 후보들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도 나오고 있다.</p>
<p><br /></p>
<p>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경합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공화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두터운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에 나서고 있다.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후보가 있는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대통령의 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반면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스 잉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확고한 지도자이자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자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관계자 역시 선거 결과를 미리 비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p>
<p><br /></p>
<p>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20개 주, 40개 이상의 선거구를 돌며 공화당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선거 막판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늘어나고 경합지역의 판세가 좁혀진다면 현재의 불리한 흐름을 일부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br /></p>
<p>민주당이 유리한 선거 환경을 맞고 있지만 실제 선거 결과가 압승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로이터통신은 12일 분석 기사에서 경쟁이 치열한 하원 선거구가 40~50곳 정도로 제한돼 있으며, 공화당의 선거자금 우위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 등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br /></p>
<p>결국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전쟁과 경제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판단이 반영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법안과 예산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의 견제를 더욱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상원까지 민주당에 넘어간다면 행정부 인사 인준을 비롯한 국정운영 전반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p>
<p><br /></p>
<p>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는 미국 내부의 권력구조뿐 아니라 향후 이란 전쟁과 관세정책, 국제 에너지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과 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공화당이 선거 막판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할 수 있을지가 남은 3주 동안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44250.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07:32: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07:28: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9</guid>
		<title><![CDATA[도서관에 울려 퍼진 클래식 선율…화성시 오케스트라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왕배푸른숲도서관에서 화성시 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찾아가는 클래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화성시문화관광재단도]
      
   
&nbsp;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던 도서관이 클래식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시민들에게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경기 화성시에서 열렸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사장 정명근)은 지난 8일 왕배푸른숲도서관 힐링라운지에서 화성시 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찾아가는 클래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클래식’은 전문 공연장을 벗어나 도서관과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문화시설 방문에 따른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줄이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목관 5중주와 현악 4중주, 두 편성이 결합한 9중주 등 다양한 실내악 구성으로 진행됐다. 목관악기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현악기의 섬세한 선율, 여러 악기가 어우러지는 앙상블을 통해 편성에 따라 달라지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달했다.

연주곡에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 중 ‘가을’과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등이 포함됐다. 피아졸라 특유의 탱고 리듬과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선율이 대비를 이루며 다양한 음악적 분위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책을 읽고 여가를 보내는 도서관을 연주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연주자들의 움직임과 악기 소리를 가까운 거리에서 접하며 일반 공연장과는 다른 실내악 감상 기회를 가졌다.

임동국 화성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도서관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시민들과 클래식 음악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의 특성에 맞는 레퍼토리와 연주 구성으로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화성시 예술단의 공연 장소를 시민 생활권으로 확대하고, 공간과 관객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201126_vsnibmzt.jpg" alt="2948802425_20261012150130_9019995157.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왕배푸른숲도서관에서 화성시 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찾아가는 클래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화성시문화관광재단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던 도서관이 클래식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시민들에게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경기 화성시에서 열렸다.</p>
<p><br /></p>
<p>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사장 정명근)은 지난 8일 왕배푸른숲도서관 힐링라운지에서 화성시 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찾아가는 클래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p>
<p><br /></p>
<p>‘찾아가는 클래식’은 전문 공연장을 벗어나 도서관과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문화시설 방문에 따른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줄이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이번 공연은 목관 5중주와 현악 4중주, 두 편성이 결합한 9중주 등 다양한 실내악 구성으로 진행됐다. 목관악기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현악기의 섬세한 선율, 여러 악기가 어우러지는 앙상블을 통해 편성에 따라 달라지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달했다.</p>
<p><br /></p>
<p>연주곡에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 중 ‘가을’과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등이 포함됐다. 피아졸라 특유의 탱고 리듬과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선율이 대비를 이루며 다양한 음악적 분위기를 선보였다.</p>
<p><br /></p>
<p>특히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책을 읽고 여가를 보내는 도서관을 연주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연주자들의 움직임과 악기 소리를 가까운 거리에서 접하며 일반 공연장과는 다른 실내악 감상 기회를 가졌다.</p>
<p><br /></p>
<p>임동국 화성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도서관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시민들과 클래식 음악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의 특성에 맞는 레퍼토리와 연주 구성으로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화성시 예술단의 공연 장소를 시민 생활권으로 확대하고, 공간과 관객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034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20:12: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20:10: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8</guid>
		<title><![CDATA[포항 스타트업 디컴포지션, 효소 활용 미세·나노플라스틱 측정 기술 개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혈액 속 미세·나노플라스틱 이미지 [사진=hatGPT 생성]
      
   
&nbsp;
혈액을 비롯한 인체 내부의 미세·나노플라스틱을 보다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고가의 분석 장비 대신 효소와 형광 신호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향후 의료기관에서 인체 내 미세플라스틱 노출 수준을 확인하는 검사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북 포항의 미세플라스틱 측정·저감 전문기업 디컴포지션(대표 최명현)은 효소를 활용한 미세·나노플라스틱 정량 분석 기술에 관한 연구 성과가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Talanta’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플라스틱 분해 효소가 특정 플라스틱을 분해할 때 생성되는 물질을 형광 신호로 변환해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분석법이 플라스틱 입자를 직접 관찰하거나 분광학적으로 식별하는 것과 달리, 효소 반응을 이용해 플라스틱의 양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200나노미터(nm) 크기의 나노플라스틱까지 정량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 기준값과의 일치도는 92%로, 비교 대상인 적외선 분광법의 8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존 미세플라스틱 분석에는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시료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며, 입자 크기가 작아질수록 검출과 정량에 어려움이 따른다. 반면 이번 기술은 일반적인 마이크로플레이트 리더를 이용해 여러 시료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분석 비용과 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미세·나노플라스틱의 인체 노출 문제는 최근 국제적인 연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덜란드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17명에게서 플라스틱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다만 인체 내 미세·나노플라스틱의 축적 정도와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특히 혈액 속 미세·나노플라스틱은 시료 채취 과정의 오염 가능성과 분석 방법의 표준화 문제 등으로 정확한 측정에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일반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혈중 미세·나노플라스틱 검사체계도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디컴포지션은 이번 연구에서 물 시료를 대상으로 검증한 기술을 혈액과 체액 등 생체 시료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검출 키트를 개발해 인체 내 미세·나노플라스틱 노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연구는 디컴포지션 미세플라스틱연구소에서 수행했으며, 정혜민 연구원이 제1저자, 최명현 대표와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아람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디컴포지션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정량 검출 키트를 유럽 수처리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 ‘5mmTest’를 통해 가정용 식수 등 생활환경 시료의 미세·나노플라스틱 분석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물 시료에서의 정량 성능을 확인한 단계로, 실제 혈액 검사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생체 시료의 복잡한 성분이 분석 결과에 미치는 영향과 측정 정확도, 재현성 등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200756_lamsimki.png" alt="991386431_20261012152651_6229552506.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혈액 속 미세·나노플라스틱 이미지 [사진=hatGPT 생성]</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혈액을 비롯한 인체 내부의 미세·나노플라스틱을 보다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고가의 분석 장비 대신 효소와 형광 신호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향후 의료기관에서 인체 내 미세플라스틱 노출 수준을 확인하는 검사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p>
<p><br /></p>
<p>경북 포항의 미세플라스틱 측정·저감 전문기업 디컴포지션(대표 최명현)은 효소를 활용한 미세·나노플라스틱 정량 분석 기술에 관한 연구 성과가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Talanta’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p>
<p><br /></p>
<p>이번 기술은 플라스틱 분해 효소가 특정 플라스틱을 분해할 때 생성되는 물질을 형광 신호로 변환해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분석법이 플라스틱 입자를 직접 관찰하거나 분광학적으로 식별하는 것과 달리, 효소 반응을 이용해 플라스틱의 양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p>
<p><br /></p>
<p>회사 측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200나노미터(nm) 크기의 나노플라스틱까지 정량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 기준값과의 일치도는 92%로, 비교 대상인 적외선 분광법의 8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p>
<p><br /></p>
<p>기존 미세플라스틱 분석에는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시료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며, 입자 크기가 작아질수록 검출과 정량에 어려움이 따른다. 반면 이번 기술은 일반적인 마이크로플레이트 리더를 이용해 여러 시료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분석 비용과 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p>
<p><br /></p>
<p>미세·나노플라스틱의 인체 노출 문제는 최근 국제적인 연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덜란드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17명에게서 플라스틱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다만 인체 내 미세·나노플라스틱의 축적 정도와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p>
<p><br /></p>
<p>특히 혈액 속 미세·나노플라스틱은 시료 채취 과정의 오염 가능성과 분석 방법의 표준화 문제 등으로 정확한 측정에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일반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혈중 미세·나노플라스틱 검사체계도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p>
<p><br /></p>
<p>디컴포지션은 이번 연구에서 물 시료를 대상으로 검증한 기술을 혈액과 체액 등 생체 시료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검출 키트를 개발해 인체 내 미세·나노플라스틱 노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이번 연구는 디컴포지션 미세플라스틱연구소에서 수행했으며, 정혜민 연구원이 제1저자, 최명현 대표와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아람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p>
<p><br /></p>
<p>디컴포지션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정량 검출 키트를 유럽 수처리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 ‘5mmTest’를 통해 가정용 식수 등 생활환경 시료의 미세·나노플라스틱 분석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p>
<p><br /></p>
<p>다만 이번 연구는 물 시료에서의 정량 성능을 확인한 단계로, 실제 혈액 검사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생체 시료의 복잡한 성분이 분석 결과에 미치는 영향과 측정 정확도, 재현성 등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0326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20:09: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20:07: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7</guid>
		<title><![CDATA[우원식 전 국회의장 “집권여당답게 행동해야”…김지용 후보자 인사 논란에 쓴소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우원식 전 국회의장 [사진=우원식 X]
   
   
&nbsp;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 판단을 존중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전 의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집권여당답게 행동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명색이 집권여당의 일원이라면 대통령의 인사 판단을 우선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인사 판단을 계속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태도가 아니라며 "너무 지나쳐, 국민들 보시기에 참으로 볼썽사납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추미애 경기지사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 일부 여권 인사들이 과거 검찰 재직 시절의 행적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우 전 의장은 인사의 판단 기준은 과거의 정치적 이력보다 전문성과 직무 수행 능력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사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태우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김중권 전 비서실장을 발탁하고, 보수정부에서 군인과 외교관으로 활동한 임동원 전 장관에게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직책을 맡겼던 일을 언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인사들이 이후 민주당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사례도 제시했다. 특히 추미애 경기지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사실을 거론하며 "과거를 잊어서가 아닙니다. 그것만으로 한 사람 전체를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혁은 제도를 바꾸고, 그 제도를 제대로 움직일 사람을 찾는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도 전에 후보자를 예단하거나 낙인찍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청와대의 인사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개선을 주문했다. 최근 논란을 계기로 검증 절차를 점검하고, 인사 과정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보다 촘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갈등은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의 초대 수장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과거 검찰 재직 이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놓고 여권 내부의 이견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 전 의장은 "이제 청문회라는 절차적인 과정을 통해 엄정하게 검증하고 확인하는 국회의 시간입니다"라며 대통령의 인사권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논란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bsp;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95629_mxvqsirb.jpg" alt="KakaoTalk_20261012_19533407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우원식 전 국회의장 [사진=우원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 판단을 존중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br />
</p>
<p>우 전 의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집권여당답게 행동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명색이 집권여당의 일원이라면 대통령의 인사 판단을 우선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p>
<p>
   <br />
</p>
<p>이어 대통령의 인사 판단을 계속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태도가 아니라며 "너무 지나쳐, 국민들 보시기에 참으로 볼썽사납습니다"라고 비판했다.</p>
<p>
   <br />
</p>
<p>이번 발언은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추미애 경기지사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 일부 여권 인사들이 과거 검찰 재직 시절의 행적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p>
<p>
   <br />
</p>
<p>우 전 의장은 인사의 판단 기준은 과거의 정치적 이력보다 전문성과 직무 수행 능력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사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태우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김중권 전 비서실장을 발탁하고, 보수정부에서 군인과 외교관으로 활동한 임동원 전 장관에게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직책을 맡겼던 일을 언급했다.</p>
<p>
   <br />
</p>
<p>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인사들이 이후 민주당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사례도 제시했다. 특히 추미애 경기지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사실을 거론하며 "과거를 잊어서가 아닙니다. 그것만으로 한 사람 전체를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p>
<p>
   <br />
</p>
<p>그는 "개혁은 제도를 바꾸고, 그 제도를 제대로 움직일 사람을 찾는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도 전에 후보자를 예단하거나 낙인찍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p>
<p>
   <br />
</p>
<p>다만 청와대의 인사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개선을 주문했다. 최근 논란을 계기로 검증 절차를 점검하고, 인사 과정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보다 촘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p>
<p>
   <br />
</p>
<p>김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갈등은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의 초대 수장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과거 검찰 재직 이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놓고 여권 내부의 이견으로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우 전 의장은 "이제 청문회라는 절차적인 과정을 통해 엄정하게 검증하고 확인하는 국회의 시간입니다"라며 대통령의 인사권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논란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p>
   <br />
</p>
<p>&nbsp;</p>
<p>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8025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20:01: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9:55: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6</guid>
		<title><![CDATA[반도체·AI 산업의 핵심 인프라 된 물…한국수자원공사 차기 사장 인선 주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한국수자원공사 [사진=한국수자원공사]
      
   
&nbsp;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추진되면서 안정적인 산업용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산업의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 공급체계를 적기에 구축해야 하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과 차기 사장 인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bsp;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존 댐과 광역상수도 운영에 더해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 대체 수자원 확보,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용수 공급사업은 수년간의 시설 투자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전문적인 경영 판단이 요구되는 분야다.
&nbsp;
정부가 제시한 국가 메가프로젝트에는 서남권 반도체 분야 800조 원, 1단계 AI 데이터센터 분야 약 550조 원의 투자계획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로 전력과 산업용수의 적기 공급을 제시했다.
&nbsp;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불순물을 제거한 초순수가 대량으로 사용된다. 생산시설의 규모가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원수 확보와 정수·공급시설 구축의 중요성도 커진다. AI 데이터센터 역시 냉각 방식에 따라 용수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입지와 기반시설 계획에서 물 공급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nbsp;
산업용수 공급시설은 수원 확보부터 관로 건설, 수질 관리시설 구축까지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생산시설이 완공되더라도 용수 공급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가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산업단지 개발 일정과 공급시설 구축 시기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nbsp;
현재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서는 통합용수공급사업의 조기 완료가 주요 과제로 제시돼 있다. 호남권에서도 산업용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수자원을 활용한 공급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nbsp;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최초 산업용수 수요 시점은 당초 2030년에서 2029년으로 1년 앞당겨졌다. 2033년에는 하루 60만 3천 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nbsp;
이에 따라 2028년 말까지 임시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이후 광역관로와 하수재이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총사업비는 3조 6,654억 원으로, 이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부담하는 금액은 1조 7,072억 원이다.
&nbsp;
이 같은 사업에는 대규모 재원 투입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원 확보와 수질 관리, 기존 용수 이용에 미치는 영향 검토 등이 수반된다. 특히 하수재이용 등 대체 수자원을 산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처리기술과 공급 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nbsp;
산업용수 공급 확대 과정에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등 기존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주요 과제다. 수자원의 이용 목적이 다양해지는 만큼 공급시설 확충과 수요 관리, 관계기관 간 협의가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nbsp;
첨단산업 지원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역시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 업무로 부각되고 있다.
&nbsp;
집중호우와 가뭄 등 극한 기상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홍수 방어와 용수 공급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기존 댐과 광역상수도 시설의 운영뿐 아니라 미래 기후와 수요 변화를 반영한 중장기적인 물관리 계획도 중요해지고 있다.
&nbsp;
정부가 지난 8월 27일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댐 추진 방향에 따르면 최초 후보지 14곳 가운데 5곳은 댐 사업으로 추진되고, 2곳은 대안사업으로 전환됐으며, 7곳은 중단됐다.
&nbsp;
사업 추진 대상지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토와 환경평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nbsp;
댐 사업은 홍수 방어 효과와 용수 확보 필요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환경영향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술적 검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협의가 중요한 이유다.
&nbsp;
한국수자원공사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규모 사업을 관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경영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nbsp;
산업용수 공급사업은 시설 구축 일정과 투자비 관리, 수질 및 공급 안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다. 기후위기 대응사업에서는 과학적 위험 분석과 환경적 영향 검토,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nbsp;
이처럼 사업별로 요구되는 전문성이 다른 만큼 조직 내 기술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인 사업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체계가 필요하다.
&nbsp;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과제다.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산업 수요 변화와 기후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판단과 조직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
&nbsp;
이러한 가운데 진행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차기 사장 인선은 향후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과도 연결된다.
&nbsp;
차기 경영진은 반도체 산업단지의 용수 공급시설 구축과 대체 수자원 활용 확대, 기후위기 대응 등 여러 사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물관리 기술과 정책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대규모 공공사업의 추진 능력, 관계기관과의 협력 역량 등이 중요한 경영 과제로 제시된다.
&nbsp;
차기 사장 인선은 관련 검증과 심의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nbsp;
반도체와 AI 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인선 이후 새 경영진이 산업용수 공급과 국가 물안보 관련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0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00840_qsaepywa.jpg" alt="20261012083403-95044.jpg" style="width: 800px; height: 45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한국수자원공사 [사진=한국수자원공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추진되면서 안정적인 산업용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산업의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 공급체계를 적기에 구축해야 하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과 차기 사장 인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p>
<p>&nbsp;</p>
<p>한국수자원공사는 기존 댐과 광역상수도 운영에 더해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 대체 수자원 확보,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용수 공급사업은 수년간의 시설 투자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전문적인 경영 판단이 요구되는 분야다.</p>
<p>&nbsp;</p>
<p>정부가 제시한 국가 메가프로젝트에는 서남권 반도체 분야 800조 원, 1단계 AI 데이터센터 분야 약 550조 원의 투자계획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로 전력과 산업용수의 적기 공급을 제시했다.</p>
<p>&nbsp;</p>
<p>반도체 제조공정에는 불순물을 제거한 초순수가 대량으로 사용된다. 생산시설의 규모가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원수 확보와 정수·공급시설 구축의 중요성도 커진다. AI 데이터센터 역시 냉각 방식에 따라 용수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입지와 기반시설 계획에서 물 공급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p>
<p>&nbsp;</p>
<p>산업용수 공급시설은 수원 확보부터 관로 건설, 수질 관리시설 구축까지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생산시설이 완공되더라도 용수 공급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가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산업단지 개발 일정과 공급시설 구축 시기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p>
<p>&nbsp;</p>
<p>현재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서는 통합용수공급사업의 조기 완료가 주요 과제로 제시돼 있다. 호남권에서도 산업용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수자원을 활용한 공급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p>
<p>&nbsp;</p>
<p>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최초 산업용수 수요 시점은 당초 2030년에서 2029년으로 1년 앞당겨졌다. 2033년에는 하루 60만 3천 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p>
<p>&nbsp;</p>
<p>이에 따라 2028년 말까지 임시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이후 광역관로와 하수재이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총사업비는 3조 6,654억 원으로, 이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부담하는 금액은 1조 7,072억 원이다.</p>
<p>&nbsp;</p>
<p>이 같은 사업에는 대규모 재원 투입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원 확보와 수질 관리, 기존 용수 이용에 미치는 영향 검토 등이 수반된다. 특히 하수재이용 등 대체 수자원을 산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처리기술과 공급 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p>
<p>&nbsp;</p>
<p>산업용수 공급 확대 과정에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등 기존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주요 과제다. 수자원의 이용 목적이 다양해지는 만큼 공급시설 확충과 수요 관리, 관계기관 간 협의가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p>
<p>&nbsp;</p>
<p>첨단산업 지원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역시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 업무로 부각되고 있다.</p>
<p>&nbsp;</p>
<p>집중호우와 가뭄 등 극한 기상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홍수 방어와 용수 공급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기존 댐과 광역상수도 시설의 운영뿐 아니라 미래 기후와 수요 변화를 반영한 중장기적인 물관리 계획도 중요해지고 있다.</p>
<p>&nbsp;</p>
<p>정부가 지난 8월 27일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댐 추진 방향에 따르면 최초 후보지 14곳 가운데 5곳은 댐 사업으로 추진되고, 2곳은 대안사업으로 전환됐으며, 7곳은 중단됐다.</p>
<p>&nbsp;</p>
<p>사업 추진 대상지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토와 환경평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p>
<p>&nbsp;</p>
<p>댐 사업은 홍수 방어 효과와 용수 확보 필요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환경영향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술적 검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협의가 중요한 이유다.</p>
<p>&nbsp;</p>
<p>한국수자원공사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규모 사업을 관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경영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p>
<p>&nbsp;</p>
<p>산업용수 공급사업은 시설 구축 일정과 투자비 관리, 수질 및 공급 안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다. 기후위기 대응사업에서는 과학적 위험 분석과 환경적 영향 검토,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p>
<p>&nbsp;</p>
<p>이처럼 사업별로 요구되는 전문성이 다른 만큼 조직 내 기술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인 사업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체계가 필요하다.</p>
<p>&nbsp;</p>
<p>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과제다.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산업 수요 변화와 기후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판단과 조직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p>
<p>&nbsp;</p>
<p>이러한 가운데 진행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차기 사장 인선은 향후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과도 연결된다.</p>
<p>&nbsp;</p>
<p>차기 경영진은 반도체 산업단지의 용수 공급시설 구축과 대체 수자원 활용 확대, 기후위기 대응 등 여러 사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물관리 기술과 정책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대규모 공공사업의 추진 능력, 관계기관과의 협력 역량 등이 중요한 경영 과제로 제시된다.</p>
<p>&nbsp;</p>
<p>차기 사장 인선은 관련 검증과 심의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p>
<p>&nbsp;</p>
<p>반도체와 AI 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인선 이후 새 경영진이 산업용수 공급과 국가 물안보 관련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7674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0:21: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09:58: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5</guid>
		<title><![CDATA[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사례 공유회 16일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좋은 하루와 근거기반 실천 온오프라인 공유회 포스터 [사진=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nbsp;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족과 현장 지원자가 실제 사례를 통해 지원 방법을 살펴보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도구와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nbsp;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미영)은 오는 16일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좋은 하루와 근거기반 실천’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bsp;
   이번 공유회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과 현장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복지관에서 축적한 긍정행동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 방법의 이론적 근거와 실제 적용 과정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록 및 지원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nbsp;
   발표에는 최미영 관장과 복지관 긍정행동지원팀 소속 사회복지사들이 참여한다.
   &nbsp;
   공유회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의 의미와 지원을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적용한 네 가지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공유한다.
   &nbsp;
   첫 번째 사례에서는 HRE와 시각적 정보지원을 활용해 일상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감을 높이는 방법을 다룬다. 두 번째 사례에서는 행동의 기능을 평가하고 환경을 조정하는 과정, 기능적 의사소통을 통해 기존과 다른 지원 방법을 찾은 경험을 소개한다.
   &nbsp;
   세 번째 사례는 자기결정과 선택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한 지원 과정을 살펴본다.
   &nbsp;
   네 번째 사례에서는 과제 분석과 촉진, 참여와 협업을 통해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이끌어낸 과정을 공유한다.
   &nbsp;
   마지막 순서에서는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팀 내 협력과 지역사회 기관 간 연계의 중요성을 짚고, 발표 내용을 종합할 예정이다.
   &nbsp;
   긍정행동지원팀 김진래 팀장은 “복지관 최중증 발달장애인 서비스의 이해와 확대를 위해 꾸준히 공유회를 개최해 왔다”며 “올해는 신청자들의 참가 목적에 맞는 자료를 제작하고 신청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신청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nbsp;
   최미영 관장은 “좋은 지원은 특별한 기법이 아니라 당사자의 하루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공유회가 가족과 현장 지원자가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좋은 하루를 함께 만들어 가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bsp;
   공유회는 16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리며, 온라인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에게는 복지관 유튜브 시청 링크가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nbsp;
   한편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1982년 서울특별시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현재 푸르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보통의 삶(Ordinary Life)을 실현하는 복지관’을 목표로 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094655_iytpgdhv.png" alt="3667493629_20261008182521_1167545771.pn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좋은 하루와 근거기반 실천 온오프라인 공유회 포스터 [사진=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p>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족과 현장 지원자가 실제 사례를 통해 지원 방법을 살펴보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도구와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p>
   <p>&nbsp;</p>
   <p>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미영)은 오는 16일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좋은 하루와 근거기반 실천’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공유회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과 현장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복지관에서 축적한 긍정행동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 방법의 이론적 근거와 실제 적용 과정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록 및 지원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p>
   <p>&nbsp;</p>
   <p>발표에는 최미영 관장과 복지관 긍정행동지원팀 소속 사회복지사들이 참여한다.</p>
   <p>&nbsp;</p>
   <p>공유회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의 의미와 지원을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적용한 네 가지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공유한다.</p>
   <p>&nbsp;</p>
   <p>첫 번째 사례에서는 HRE와 시각적 정보지원을 활용해 일상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감을 높이는 방법을 다룬다. 두 번째 사례에서는 행동의 기능을 평가하고 환경을 조정하는 과정, 기능적 의사소통을 통해 기존과 다른 지원 방법을 찾은 경험을 소개한다.</p>
   <p>&nbsp;</p>
   <p>세 번째 사례는 자기결정과 선택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한 지원 과정을 살펴본다.</p>
   <p>&nbsp;</p>
   <p>네 번째 사례에서는 과제 분석과 촉진, 참여와 협업을 통해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이끌어낸 과정을 공유한다.</p>
   <p>&nbsp;</p>
   <p>마지막 순서에서는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팀 내 협력과 지역사회 기관 간 연계의 중요성을 짚고, 발표 내용을 종합할 예정이다.</p>
   <p>&nbsp;</p>
   <p>긍정행동지원팀 김진래 팀장은 “복지관 최중증 발달장애인 서비스의 이해와 확대를 위해 꾸준히 공유회를 개최해 왔다”며 “올해는 신청자들의 참가 목적에 맞는 자료를 제작하고 신청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신청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p>
   <p>&nbsp;</p>
   <p>최미영 관장은 “좋은 지원은 특별한 기법이 아니라 당사자의 하루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공유회가 가족과 현장 지원자가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좋은 하루를 함께 만들어 가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p>&nbsp;</p>
   <p>공유회는 16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리며, 온라인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에게는 복지관 유튜브 시청 링크가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p>
   <p>&nbsp;</p>
   <p>한편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1982년 서울특별시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현재 푸르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보통의 삶(Ordinary Life)을 실현하는 복지관’을 목표로 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76605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09:47: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09:44: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4</guid>
		<title><![CDATA[화성 우리꽃식물원서 가을 산책 즐긴다…24~25일 전시·체험·공연 풍성]]></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화성시 우리꽃식물원, 가을 산책  [사진=화성시 우리꽃식물원]
      
   
&nbsp;
화성특례시 우리꽃식물원에서 가을꽃을 감상하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자연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동시에 어린이들이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nbsp;
화성특례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우리꽃식물원에서 ‘2026 우리꽃식물원 가을 산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행사는 ‘걷고, 보고, 쉬어가는 가을’을 주제로 시민들이 식물원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nbsp;
행사 기간에는 가을꽃과 국화 분재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가 운영된다. 식물원의 풍경과 계절의 변화를 담은 사진 전시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전할 예정이다.
&nbsp;
어린이들을 위한 자원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사용한 종이박스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작품으로 만드는 활동으로, 버려지는 자원이 창작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bsp;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버블쇼와 마술 공연을 비롯해 태권도 시범 공연과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nbsp;
화성시는 방문객들이 전시와 공연을 관람한 뒤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별도의 휴식 공간도 마련한다. 식물원 산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nbsp;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가을은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라며 “시민들이 우리꽃식물원에서 꽃과 전시,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nbsp;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우리꽃식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화성시 공원조성과 우리꽃식물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4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091630_xxrurxyl.jpg" alt="20261012064802-47455.jpg" style="width: 540px; height: 30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화성시 우리꽃식물원, 가을 산책  [사진=화성시 우리꽃식물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화성특례시 우리꽃식물원에서 가을꽃을 감상하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자연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동시에 어린이들이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p>
<p>&nbsp;</p>
<p>화성특례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우리꽃식물원에서 ‘2026 우리꽃식물원 가을 산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걷고, 보고, 쉬어가는 가을’을 주제로 시민들이 식물원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p>
<p>&nbsp;</p>
<p>행사 기간에는 가을꽃과 국화 분재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가 운영된다. 식물원의 풍경과 계절의 변화를 담은 사진 전시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전할 예정이다.</p>
<p>&nbsp;</p>
<p>어린이들을 위한 자원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사용한 종이박스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작품으로 만드는 활동으로, 버려지는 자원이 창작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nbsp;</p>
<p>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버블쇼와 마술 공연을 비롯해 태권도 시범 공연과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p>
<p>&nbsp;</p>
<p>화성시는 방문객들이 전시와 공연을 관람한 뒤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별도의 휴식 공간도 마련한다. 식물원 산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p>
<p>&nbsp;</p>
<p>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가을은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라며 “시민들이 우리꽃식물원에서 꽃과 전시,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p>
<p>&nbsp;</p>
<p>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우리꽃식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화성시 공원조성과 우리꽃식물원팀에 문의하면 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7641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09:18: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09:15: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3</guid>
		<title><![CDATA[고양시, AI 돌봄 로봇·병원 동행 서비스 도입…‘고양온돌’ 통합돌봄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고양시, AI 돌봄 로봇·병원 동행 서비스 도입 [사진=고양시]
      
   
&nbsp;
고양특례시가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일상생활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복약관리 등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돌봄 로봇과 병원 진료 동행, 퇴원환자 회복 지원 등을 더해 의료와 복지를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nbsp;
고양시는 지난 3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통합돌봄 제도에 지역 특화서비스를 결합한 ‘고양형 통합돌봄’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nbsp;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nbsp;
고양시는 지역 특화서비스를 ‘고양온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서 복합적인 돌봄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약 4만 2천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nbsp;
시는 지난해 9월 통합돌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올해 2월에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했으며, 보건의료단체 5곳을 포함한 1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bsp;
기존에 보건의료와 건강관리, 장기요양 등 영역별로 나뉘어 제공하던 서비스를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연계하는 체계로 재편한 것이다.
&nbsp;
일상생활·주거환경·복약관리 중심으로 돌봄 지원

   고양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하는 주요 지역 특화서비스는 ‘고양온돌-생활이음’, ‘고양온돌-공간이음’, ‘고양온돌-약속이음’ 등 세 가지다.
   &nbsp;
   ‘생활이음’은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기 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가사와 식사, 이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nbsp;
   ‘공간이음’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낙상과 화재 등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위생환경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 등 대상자의 주거 여건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nbsp;
   ‘약속이음’은 약사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용 중인 약물과 복약 실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시민의 올바른 약물 사용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nbsp;
   시는 이와 함께 방문형 노쇠 예방과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병행해 돌봄 필요도가 높아지기 전에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bsp;
   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연계…중간집에서 회복 지원
&nbsp;
   고양시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병원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도 줄일 계획이다.
   
   지난 7월 관내 종합병원 6곳과 재활병원 2곳 등 의료기관 8곳과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협약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는 체계를 확대했다.
   &nbsp;
   협약 의료기관은 환자의 퇴원 전에 건강 상태와 가정 내 돌봄 여건을 확인해 통합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고양시에 연계한다.
   &nbsp;
   시는 퇴원 이후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일상생활 지원과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임시 거주시설 등을 연결하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 돌봄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nbsp;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퇴원환자를 위한 중간집 ‘고양온돌하우스’를 시범 운영한다.
   &nbsp;
   고양온돌하우스는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생활하기 어려운 환자가 일정 기간 머물며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하는 공간이다.
   &nbsp;
   시는 이를 통해 퇴원환자의 가정 복귀를 지원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nbsp;
   돌봄 대상자를 찾아내기 위한 현장 상담도 강화한다.
   &nbsp;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보건소는 민관 합동 방문반인 ‘고양온돌-이음상담소’를 구성해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nbsp;
   관내 의원과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 만성질환 관리와 낙상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통합돌봄 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nbsp;
   또한 보건의료단체와 복지관 등에서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발견하면 이름과 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로 시에 연계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nbsp;
   AI 돌봄 로봇·병원 진료 동행 등 신규 서비스 도입
   &nbsp;
   고양시는 거주지에서 생활하는 돌봄 대상자의 건강과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술과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nbsp;
   ‘고양온돌-서로이음’은 대상자 가정에 AI 돌봄 로봇을 설치해 낙상예방 체조와 인지자극 활동, 복약 알림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nbsp;
   카메라를 활용한 움직임 감지로 낙상 등 이상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화 패턴 분석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징후를 선별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nbsp;
   다만 AI를 활용한 이상 징후 탐지는 의료적 진단과 구분되며, 실제 건강 상태에 대한 판단과 필요한 조치는 전문인력의 확인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nbsp;
   ‘고양온돌-동행이음’은 와상 환자나 휠체어 이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병원 방문을 지원한다.
   &nbsp;
   특수차량과 동행인력을 제공해 자택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과정뿐 아니라 진료와 귀가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nbsp;
   이 밖에도 배뇨 관리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자동처리 돌봄 로봇 대여와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nbsp;
   고양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 통합돌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창구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nbsp;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통합돌봄은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보건의료·복지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을 강화해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시민 곁에서 지켜주는 고양시만의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77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090321_srdhcqeg.jpg" alt="20261012071653-95475.jpg" style="width: 677px; height: 45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고양시, AI 돌봄 로봇·병원 동행 서비스 도입 [사진=고양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고양특례시가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일상생활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복약관리 등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돌봄 로봇과 병원 진료 동행, 퇴원환자 회복 지원 등을 더해 의료와 복지를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고양시는 지난 3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통합돌봄 제도에 지역 특화서비스를 결합한 ‘고양형 통합돌봄’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p>
<p>&nbsp;</p>
<p>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p>
<p>&nbsp;</p>
<p>고양시는 지역 특화서비스를 ‘고양온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서 복합적인 돌봄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약 4만 2천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p>
<p>&nbsp;</p>
<p>시는 지난해 9월 통합돌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올해 2월에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했으며, 보건의료단체 5곳을 포함한 1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p>
<p>&nbsp;</p>
<p>기존에 보건의료와 건강관리, 장기요양 등 영역별로 나뉘어 제공하던 서비스를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연계하는 체계로 재편한 것이다.</p>
<p>&nbsp;</p>
<b>일상생활·주거환경·복약관리 중심으로 돌봄 지원</b>
<p><br />
   <p>고양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하는 주요 지역 특화서비스는 ‘고양온돌-생활이음’, ‘고양온돌-공간이음’, ‘고양온돌-약속이음’ 등 세 가지다.</p>
   <p>&nbsp;</p>
   <p>‘생활이음’은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기 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가사와 식사, 이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p>
   <p>&nbsp;</p>
   <p>‘공간이음’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낙상과 화재 등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위생환경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 등 대상자의 주거 여건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p>
   <p>&nbsp;</p>
   <p>‘약속이음’은 약사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용 중인 약물과 복약 실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시민의 올바른 약물 사용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p>
   <p>&nbsp;</p>
   <p>시는 이와 함께 방문형 노쇠 예방과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병행해 돌봄 필요도가 높아지기 전에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p>
   <p>&nbsp;</p>
   <b>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연계…중간집에서 회복 지원</b></p>
<p><b>&nbsp;</b>
   <p>고양시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병원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도 줄일 계획이다.</p>
   <p><br /></p>
   <p>지난 7월 관내 종합병원 6곳과 재활병원 2곳 등 의료기관 8곳과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협약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는 체계를 확대했다.</p>
   <p>&nbsp;</p>
   <p>협약 의료기관은 환자의 퇴원 전에 건강 상태와 가정 내 돌봄 여건을 확인해 통합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고양시에 연계한다.</p>
   <p>&nbsp;</p>
   <p>시는 퇴원 이후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일상생활 지원과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임시 거주시설 등을 연결하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 돌봄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p>
   <p>&nbsp;</p>
   <p>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퇴원환자를 위한 중간집 ‘고양온돌하우스’를 시범 운영한다.</p>
   <p>&nbsp;</p>
   <p>고양온돌하우스는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생활하기 어려운 환자가 일정 기간 머물며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하는 공간이다.</p>
   <p>&nbsp;</p>
   <p>시는 이를 통해 퇴원환자의 가정 복귀를 지원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돌봄 대상자를 찾아내기 위한 현장 상담도 강화한다.</p>
   <p>&nbsp;</p>
   <p>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보건소는 민관 합동 방문반인 ‘고양온돌-이음상담소’를 구성해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p>
   <p>&nbsp;</p>
   <p>관내 의원과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 만성질환 관리와 낙상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통합돌봄 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p>
   <p>&nbsp;</p>
   <p>또한 보건의료단체와 복지관 등에서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발견하면 이름과 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로 시에 연계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p>
   <p>&nbsp;</p>
   <b>AI 돌봄 로봇·병원 진료 동행 등 신규 서비스 도입</b>
   <p>&nbsp;</p>
   <p>고양시는 거주지에서 생활하는 돌봄 대상자의 건강과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술과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p>
   <p>&nbsp;</p>
   <p>‘고양온돌-서로이음’은 대상자 가정에 AI 돌봄 로봇을 설치해 낙상예방 체조와 인지자극 활동, 복약 알림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p>
   <p>&nbsp;</p>
   <p>카메라를 활용한 움직임 감지로 낙상 등 이상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화 패턴 분석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징후를 선별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p>
   <p>&nbsp;</p>
   <p>다만 AI를 활용한 이상 징후 탐지는 의료적 진단과 구분되며, 실제 건강 상태에 대한 판단과 필요한 조치는 전문인력의 확인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p>
   <p>&nbsp;</p>
   <p>‘고양온돌-동행이음’은 와상 환자나 휠체어 이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병원 방문을 지원한다.</p>
   <p>&nbsp;</p>
   <p>특수차량과 동행인력을 제공해 자택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과정뿐 아니라 진료와 귀가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p>
   <p>&nbsp;</p>
   <p>이 밖에도 배뇨 관리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자동처리 돌봄 로봇 대여와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p>
   <p>&nbsp;</p>
   <p>고양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 통합돌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창구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p>
   <p>&nbsp;</p>
   <p>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통합돌봄은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보건의료·복지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을 강화해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시민 곁에서 지켜주는 고양시만의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7631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09:05: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08:58: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2</guid>
		<title><![CDATA[[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진=AI,강윤영]
      
   
   &nbsp;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야기,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뉴스, 전쟁과 경제 위기, 사건과 사고까지... 휴대폰을 열기만 해도 걱정해야 할 이유가 끝없이 나타난다.&nbsp;
&nbsp;
물론 알아야 할 정보도 있다. 실제로 대비해야 할 위험도 있다.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아는 것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이 정보를 지금 아는 것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나는 뉴스를 많이 보지 않는 편이다. 뉴스를 보고 나면 세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되기보다 오히려 불안하고 초조해질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내가 해결할 수도 없고 당장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인데 마음속에서는 이미 수많은 걱정이 시작된다. 한 가지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부르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머릿속에서 먼저 살아보기도 한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우리가 세상의 모든 위험을 미리 알고 있다고 해서 모든 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질병이 나타날지,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결국 인간에게는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nbsp;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오래전 내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책 가운데 하나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였다. 그 책을 통해 내게 오래 남은 것은 단순한 긍정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인간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상황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일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생각은 지금까지도 내 삶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세상이 불안하다고 해서 나까지 하루 종일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험을 외면하자는 이야기도 아니다. 필요한 정보는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정보에 내 마음까지 내어줄 필요는 없다. 무엇을 볼 것인지, 얼마나 볼 것인지, 무엇을 믿을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내 안에 오래 머물게 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이것 역시 중요한 '디지털 감수성'이라고 생각한다.&nbsp;

   

디지털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 새로운 앱을 빨리 배우고 인공지능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 자극적인 제목과 사실을 구분하는 능력, 콘텐츠를 본 뒤 내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능력도 필요하다.

   

특히 요즘의 디지털 콘텐츠는 우리의 관심을 붙잡기 위해 더욱 강한 표현을 사용한다.

   

“곧 큰일이 난다.”

   

“당신만 모르고 있다.”

   

“충격적인 미래가 온다.”

   

이런 문장은 사람을 멈춰 세운다. 두려움은 강력한 클릭의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릭을 많이 만드는 콘텐츠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다.&nbsp;

   

나는 정보를 접할 때 세 가지를 생각해보려고 한다.

   


   첫째, 모든 정보를 다 보려고 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소식을 실시간으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 내 삶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필요한 만큼 확인하면 된다.

   


   둘째, 콘텐츠를 본 뒤 내 마음을 살펴본다.


   

이 콘텐츠를 보고 내가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 새로운 지식을 얻었는지, 실제 행동에 도움이 되었는지, 아니면 이유 없는 두려움만 커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정보를 소비한 뒤 마음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면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다.

   


   셋째, 소비하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한 걸음 움직여본다.


   

누군가가 만든 불안한 콘텐츠를 계속 바라보고 있기보다 내가 세상에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하나 더 보태보는 것이다. 거창한 콘텐츠일 필요는 없다.&nbsp;

   

오늘 읽은 책에서 마음에 남은 문장 하나도 좋다. 살아오면서 깨달은 경험 하나도 좋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던 작은 정보도 좋고, 힘든 하루를 지나며 알게 된 마음 하나를 기록해도 좋다. 사진 한 장에 짧은 글을 붙일 수도 있고, 노트에 한 문장을 적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하루에 작은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콘텐츠의 씨앗을 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적은 한 문장이 당장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기록이 쌓이면 나의 생각이 되고, 경험이 되고, 결국 나만의 콘텐츠가 된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수도 있고, 위로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게 하는 작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nbsp;
&nbsp;
디지털 세상에는 이미 너무 많은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래서 앞으로 더 중요한 질문은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만드는가가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세상에 더할 것인가'일지도 모른다.&nbsp;
&nbsp;
사람의 불안을 키우는 콘텐츠가 있는 만큼, 사람을 조금 안심시키는 콘텐츠도 필요하다. 사람을 비교하게 만드는 콘텐츠가 있는 만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콘텐츠도 필요하다. 사람을 조급하게 만드는 콘텐츠가 있는 만큼,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콘텐츠도 필요하다.

   

우리가 세상의 모든 불안을 없앨 수는 없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제할 수도 없다. 그러나 무엇을 바라볼 것인지, 무엇을 내 마음에 들일 것인지, 그리고 내가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더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오늘도 수많은 콘텐츠가 우리의 화면을 지나간다. 그 가운데 불안을 하나 덜 소비하고, 대신 나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작은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작은 기록 한 줄이면 충분하다. 그것이 오늘 내가 심을 수 있는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의 씨앗일지도 모른다.
&nbsp; &nbsp;&nbsp;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는 오랫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뒤로 미뤄온 사람들이 삶을 발견하고 기록하여, 누군가에게 닿는 콘텐츠로 남기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nbsp;
덧붙이는 글｜강윤영(Kang Yoon Young)｜AI·콘텐츠 교육자, 기록·브랜드 코치&nbsp;

&nbsp;
로야스컴퍼니와 독립출판 브랜드 달별담을 운영하며, AI 활용 교육과 콘텐츠 기획, 기록 기반의 브랜드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뒤로 미뤄온 사람들이 살아온 경험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자신만의 언어와 콘텐츠로 표현하며, 새로운 일과 브랜드로 확장하도록 돕는다. 기술보다 사람의 삶과 고유한 목소리가 먼저라는 철학으로 강의, 클래스, 챌린지, 출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95243_sfloibap.jpg" alt="FDFDA.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p>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진=AI,강윤영]</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p>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야기,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뉴스, 전쟁과 경제 위기, 사건과 사고까지... 휴대폰을 열기만 해도 걱정해야 할 이유가 끝없이 나타난다.&nbsp;</p>
<p>&nbsp;</p>
<p>물론 알아야 할 정보도 있다. 실제로 대비해야 할 위험도 있다.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아는 것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p>
<p>
   <br />
</p>
<p>'이 정보를 지금 아는 것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p>
<p>
   <br />
</p>
<p>나는 뉴스를 많이 보지 않는 편이다. 뉴스를 보고 나면 세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되기보다 오히려 불안하고 초조해질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내가 해결할 수도 없고 당장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인데 마음속에서는 이미 수많은 걱정이 시작된다. 한 가지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부르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머릿속에서 먼저 살아보기도 한다.</p>
<p>
   <br />
</p>
<p>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우리가 세상의 모든 위험을 미리 알고 있다고 해서 모든 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질병이 나타날지,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결국 인간에게는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nbsp;</p>
<p>
   <br />
</p>
<p>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p>
<p>
   <br />
</p>
<p>오래전 내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책 가운데 하나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였다. 그 책을 통해 내게 오래 남은 것은 단순한 긍정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인간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상황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일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생각은 지금까지도 내 삶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p>
<p>
   <br />
</p>
<p>세상이 불안하다고 해서 나까지 하루 종일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험을 외면하자는 이야기도 아니다. 필요한 정보는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정보에 내 마음까지 내어줄 필요는 없다. 무엇을 볼 것인지, 얼마나 볼 것인지, 무엇을 믿을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내 안에 오래 머물게 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p>
<p>
   <br />
</p>
<p>나는 이것 역시 중요한 '디지털 감수성'이라고 생각한다.&nbsp;</p>
<p>
   <br />
</p>
<p>디지털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 새로운 앱을 빨리 배우고 인공지능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 자극적인 제목과 사실을 구분하는 능력, 콘텐츠를 본 뒤 내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능력도 필요하다.</p>
<p>
   <br />
</p>
<p>특히 요즘의 디지털 콘텐츠는 우리의 관심을 붙잡기 위해 더욱 강한 표현을 사용한다.</p>
<p>
   <br />
</p>
<p>“곧 큰일이 난다.”</p>
<p>
   <br />
</p>
<p>“당신만 모르고 있다.”</p>
<p>
   <br />
</p>
<p>“충격적인 미래가 온다.”</p>
<p>
   <br />
</p>
<p>이런 문장은 사람을 멈춰 세운다. 두려움은 강력한 클릭의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릭을 많이 만드는 콘텐츠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다.&nbsp;</p>
<p>
   <br />
</p>
<p>나는 정보를 접할 때 세 가지를 생각해보려고 한다.</p>
<p>
   <br />
</p>
<p>
   <b>첫째, 모든 정보를 다 보려고 하지 않는다.</b>
</p>
<p>
   <br />
</p>
<p>세상의 모든 소식을 실시간으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 내 삶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필요한 만큼 확인하면 된다.</p>
<p>
   <br />
</p>
<p>
   <b>둘째, 콘텐츠를 본 뒤 내 마음을 살펴본다.</b>
</p>
<p>
   <br />
</p>
<p>이 콘텐츠를 보고 내가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 새로운 지식을 얻었는지, 실제 행동에 도움이 되었는지, 아니면 이유 없는 두려움만 커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정보를 소비한 뒤 마음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면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다.</p>
<p>
   <br />
</p>
<p>
   <b>셋째, 소비하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한 걸음 움직여본다.</b>
</p>
<p>
   <br />
</p>
<p>누군가가 만든 불안한 콘텐츠를 계속 바라보고 있기보다 내가 세상에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하나 더 보태보는 것이다. 거창한 콘텐츠일 필요는 없다.&nbsp;</p>
<p>
   <br />
</p>
<p>오늘 읽은 책에서 마음에 남은 문장 하나도 좋다. 살아오면서 깨달은 경험 하나도 좋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던 작은 정보도 좋고, 힘든 하루를 지나며 알게 된 마음 하나를 기록해도 좋다. 사진 한 장에 짧은 글을 붙일 수도 있고, 노트에 한 문장을 적을 수도 있다.</p>
<p>
   <br />
</p>
<p>그렇게 하루에 작은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콘텐츠의 씨앗을 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적은 한 문장이 당장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기록이 쌓이면 나의 생각이 되고, 경험이 되고, 결국 나만의 콘텐츠가 된다.</p>
<p>
   <br />
</p>
<p>그리고 어느 날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수도 있고, 위로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게 하는 작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nbsp;</p>
<p>&nbsp;</p>
<p>디지털 세상에는 이미 너무 많은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래서 앞으로 더 중요한 질문은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만드는가가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세상에 더할 것인가'일지도 모른다.&nbsp;</p>
<p>&nbsp;</p>
<p>사람의 불안을 키우는 콘텐츠가 있는 만큼, 사람을 조금 안심시키는 콘텐츠도 필요하다. 사람을 비교하게 만드는 콘텐츠가 있는 만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콘텐츠도 필요하다. 사람을 조급하게 만드는 콘텐츠가 있는 만큼,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콘텐츠도 필요하다.</p>
<p>
   <br />
</p>
<p>우리가 세상의 모든 불안을 없앨 수는 없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제할 수도 없다. 그러나 무엇을 바라볼 것인지, 무엇을 내 마음에 들일 것인지, 그리고 내가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더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p>
<p>
   <br />
</p>
<p>오늘도 수많은 콘텐츠가 우리의 화면을 지나간다. 그 가운데 불안을 하나 덜 소비하고, 대신 나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작은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보면 어떨까.</p>
<p>
   <br />
</p>
<p>작은 기록 한 줄이면 충분하다. 그것이 오늘 내가 심을 수 있는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의 씨앗일지도 모른다.</p>
<p>&nbsp; &nbsp;&nbsp;</p>
<p><i>*[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는 오랫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뒤로 미뤄온 사람들이 삶을 발견하고 기록하여, 누군가에게 닿는 콘텐츠로 남기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i></p>
<p>
   <br />
</p>
<p>&nbsp;</p>
<p><b>덧붙이는 글｜강윤영(Kang Yoon Young)｜AI·콘텐츠 교육자, 기록·브랜드 코치</b>&nbsp;
</p>
<p>&nbsp;</p>
<p>로야스컴퍼니와 독립출판 브랜드 달별담을 운영하며, AI 활용 교육과 콘텐츠 기획, 기록 기반의 브랜드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뒤로 미뤄온 사람들이 살아온 경험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자신만의 언어와 콘텐츠로 표현하며, 새로운 일과 브랜드로 확장하도록 돕는다. 기술보다 사람의 삶과 고유한 목소리가 먼저라는 철학으로 강의, 클래스, 챌린지, 출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royascompany@naver.com 강윤영</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7623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08:46: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9:32: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1</guid>
		<title><![CDATA[라이크라, 옥수수 기반 섬유 상용화…의류 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자원순환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Textile Exchange Conference에서 라이크라 컴퍼니는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Renewable LYCRA® fiber)와 섬유-대-섬유 재활용(textile-to-textile recycling) 기술의 발전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라이크라]
      
   
&nbsp;
의류 산업에서 석유 기반 원료 사용을 줄이고 버려지는 섬유를 다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섬유기업 라이크라 컴퍼니(The LYCRA Company)가 식물 유래 원료로 만든 스판덱스 섬유와 재활용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섬유의 신축성과 착용감을 유지하면서 원료 생산 과정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용한 섬유를 다시 원료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6 텍스타일 익스체인지 컨퍼런스(Textile Exchange Conference 2026)'에 참가해 리뉴어블 라이크라(Renewable LYCRA) 섬유와 섬유 간 재활용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실행의 시대(The Implementation Era)'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표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효과가 확인된 기술과 생산 방식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이크라 컴퍼니가 이번 행사에서 소개하는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는 미국에서 재배한 덴트콘(Dent Corn)을 주요 원료로 사용한다. 덴트콘은 주로 사료와 산업용 원료로 활용되는 옥수수의 한 종류다.

이 섬유는 전체 원료의 70%를 식물 유래 성분으로 구성해 기존 스판덱스 생산에 사용하던 석유 기반 원료의 상당 부분을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원료로 사용되는 옥수수는 주로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공급받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3자 검토를 거친 전과정평가(LCA) 결과,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신축성과 복원력을 유지하면서 탄소발자국을 최대 4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정평가는 제품의 원료 확보부터 제조와 사용, 폐기 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번 탄소발자국 감소 수치는 회사가 제시한 평가 조건에 따른 것으로, 실제 제품에 적용했을 때의 환경 영향은 생산 방식과 사용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는 현재 상업적 규모로 생산되고 있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이를 통해 재생가능 원료를 활용한 섬유 생산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공급망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스테어 윌리엄슨(Alistair Williamson) 라이크라 컴퍼니 제품 지속가능성 담당 부사장은 “재활용 및 재생가능 소재의 사용을 상업적 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업계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제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신축성과 착용감,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재생가능 원료 사용과 함께 폐섬유에서 스판덱스를 회수해 새로운 섬유로 만드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뛰어난 신축성 때문에 스포츠웨어와 속옷, 일상복 등 다양한 의류에 사용되지만,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등 다른 섬유와 혼합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섬유 재활용 기업들과 협력해 혼합 섬유에서 스판덱스를 분리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스판덱스 섬유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의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 전 섬유 폐기물을 활용한 시범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 단계다. 회사는 향후 관련 설비와 인프라를 확대해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라이크라 섬유 생산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소비자가 사용한 뒤 버린 의류까지 대규모로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상업적 시스템은 아직 구축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 섬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혼합 섬유의 분리 기술뿐 아니라 폐의류 수거와 선별, 재활용 원료의 품질 확보 등 여러 단계의 협력이 필요하다.

윌리엄슨 부사장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섬유 간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산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수명이 다한 섬유 제품에서 스판덱스를 회수하고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의류 브랜드와 섬유 제조업체, 재활용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재생가능 원료와 재활용 기술을 소개하고, 제품 개발 및 공급망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섬유 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기반 원료를 대체하는 동시에 이미 생산된 섬유를 폐기하지 않고 다시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라이크라 컴퍼니의 기술 개발은 재생가능 원료를 활용한 생산과 폐섬유 재활용이라는 두 가지 접근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러한 기술이 산업 전반의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업적 생산 확대와 함께 실제 탄소배출 저감 효과, 재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35648_pydgrfvo.jpg" alt="1028147215_20261011093157_183419157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Textile Exchange Conference에서 라이크라 컴퍼니는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Renewable LYCRA® fiber)와 섬유-대-섬유 재활용(textile-to-textile recycling) 기술의 발전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라이크라</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의류 산업에서 석유 기반 원료 사용을 줄이고 버려지는 섬유를 다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섬유기업 라이크라 컴퍼니(The LYCRA Company)가 식물 유래 원료로 만든 스판덱스 섬유와 재활용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섬유의 신축성과 착용감을 유지하면서 원료 생산 과정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용한 섬유를 다시 원료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p>
<p><br /></p>
<p>라이크라 컴퍼니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6 텍스타일 익스체인지 컨퍼런스(Textile Exchange Conference 2026)'에 참가해 리뉴어블 라이크라(Renewable LYCRA) 섬유와 섬유 간 재활용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p>
<p><br /></p>
<p>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실행의 시대(The Implementation Era)'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표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효과가 확인된 기술과 생산 방식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br /></p>
<p>라이크라 컴퍼니가 이번 행사에서 소개하는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는 미국에서 재배한 덴트콘(Dent Corn)을 주요 원료로 사용한다. 덴트콘은 주로 사료와 산업용 원료로 활용되는 옥수수의 한 종류다.</p>
<p><br /></p>
<p>이 섬유는 전체 원료의 70%를 식물 유래 성분으로 구성해 기존 스판덱스 생산에 사용하던 석유 기반 원료의 상당 부분을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원료로 사용되는 옥수수는 주로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공급받는다.</p>
<p><br /></p>
<p>회사 측에 따르면 제3자 검토를 거친 전과정평가(LCA) 결과,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신축성과 복원력을 유지하면서 탄소발자국을 최대 4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br /></p>
<p>전과정평가는 제품의 원료 확보부터 제조와 사용, 폐기 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번 탄소발자국 감소 수치는 회사가 제시한 평가 조건에 따른 것으로, 실제 제품에 적용했을 때의 환경 영향은 생산 방식과 사용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는 현재 상업적 규모로 생산되고 있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이를 통해 재생가능 원료를 활용한 섬유 생산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공급망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알리스테어 윌리엄슨(Alistair Williamson) 라이크라 컴퍼니 제품 지속가능성 담당 부사장은 “재활용 및 재생가능 소재의 사용을 상업적 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업계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제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p>
<p><br /></p>
<p>이어 “리뉴어블 라이크라 섬유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신축성과 착용감,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p>
<p><br /></p>
<p>라이크라 컴퍼니는 재생가능 원료 사용과 함께 폐섬유에서 스판덱스를 회수해 새로운 섬유로 만드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p>
<p><br /></p>
<p>스판덱스는 뛰어난 신축성 때문에 스포츠웨어와 속옷, 일상복 등 다양한 의류에 사용되지만,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등 다른 섬유와 혼합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p>
<p><br /></p>
<p>라이크라 컴퍼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섬유 재활용 기업들과 협력해 혼합 섬유에서 스판덱스를 분리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스판덱스 섬유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p>
<p><br /></p>
<p>현재는 의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 전 섬유 폐기물을 활용한 시범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 단계다. 회사는 향후 관련 설비와 인프라를 확대해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라이크라 섬유 생산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다만 소비자가 사용한 뒤 버린 의류까지 대규모로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상업적 시스템은 아직 구축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 섬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혼합 섬유의 분리 기술뿐 아니라 폐의류 수거와 선별, 재활용 원료의 품질 확보 등 여러 단계의 협력이 필요하다.</p>
<p><br /></p>
<p>윌리엄슨 부사장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섬유 간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산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수명이 다한 섬유 제품에서 스판덱스를 회수하고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라이크라 컴퍼니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의류 브랜드와 섬유 제조업체, 재활용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재생가능 원료와 재활용 기술을 소개하고, 제품 개발 및 공급망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p>
<p><br /></p>
<p>섬유 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기반 원료를 대체하는 동시에 이미 생산된 섬유를 폐기하지 않고 다시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p>
<p><br /></p>
<p>이번 라이크라 컴퍼니의 기술 개발은 재생가능 원료를 활용한 생산과 폐섬유 재활용이라는 두 가지 접근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러한 기술이 산업 전반의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업적 생산 확대와 함께 실제 탄소배출 저감 효과, 재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946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3:57: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3:56: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20</guid>
		<title><![CDATA[오르카라우터, AI 검색 효율 높이는 ‘IndexRAG’ 공개…문서 간 관계 미리 분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싱가포르의 컨티뉴엄 AI(CONTINUUM AI)는 11일 자사의 AI 모델 연결 서비스 오르카라우터(OrcaRouter)를 통해 새로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인 'IndexRAG'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컨티뉴엄 AI(CONTINUUM AI)]
      
   
&nbsp;
인공지능(AI)이 여러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찾아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술이 공개됐다.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관련 정보를 반복해서 검색하고 연결하는 대신, 문서 사이의 관계를 미리 분석해 저장하는 방식이다.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연산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높이려는 시도다.

싱가포르의 컨티뉴엄 AI(CONTINUUM AI)는 11일 자사의 AI 모델 연결 서비스 오르카라우터(OrcaRouter)를 통해 새로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인 'IndexRAG'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아시아태평양 전산언어학 분야 학술대회인 AACL-IJCNLP 2026의 Findings에 채택됐으며, 연구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RAG는 AI가 학습한 정보뿐 아니라 외부 문서나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답변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업 내부 자료 검색이나 전문적인 질의응답 등에 사용되지만, 여러 문서의 내용을 연결해야 하는 복잡한 질문에서는 검색과 추론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IndexRAG는 이러한 과정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색인 단계에서 서로 다른 문서의 연결 관계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브리징 팩트(Bridging Fact)'라는 정보 단위로 저장한다.

예를 들어 한 문서에는 기업의 창업자 정보가, 다른 문서에는 그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의 사업 내용이 담겨 있다면 두 정보를 사전에 연결해 두는 것이다. 이후 관련 질문이 들어오면 여러 차례 문서를 탐색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연구진이 제시한 방식은 문서에서 핵심 지식을 추출하고, 서로 관련된 정보를 연결하는 두 단계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정보는 검색용 색인에 저장되며, 실제 질문에는 한 번의 검색과 한 번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호출로 답변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기술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HotpotQA, 2WikiMultiHopQA, MuSiQue 등 세 가지 질의응답 평가 자료를 활용했다. 각 평가에서 1000개 문항을 선정해 기존 검색 방식과 비교했다.

그 결과 IndexRAG는 평균 F1 점수 51.7을 기록했다. F1은 AI가 생성한 답변이 정답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본적인 RAG 방식인 Naive RAG의 47.1보다 4.6점 높았다.

다만 모든 평가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인 것은 아니다. 2WikiMultiHopQA에서는 FastGraphRAG가 57.4를 기록해 IndexRAG의 51.7보다 앞섰다. 검색과 추론에 더 많은 연산을 사용하는 HippoRAG2 역시 평균 54.1로 더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처리 효율성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IndexRAG는 HippoRAG2와 비교해 검색 속도가 6.6~10.4배 빨랐으며, 색인 크기는 17~20배 작았다. 색인 구축 비용도 30~50% 낮게 측정됐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연구진이 설정한 실험 환경에서 얻은 것으로, 실제 서비스에서도 같은 수준의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IndexRAG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문서를 처음 정리할 때 연결 정보를 생성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자료가 자주 추가되거나 기존 정보가 변경되는 환경에서는 색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는 언어모델 GPT-4o mini와 임베딩 모델 text-embedding-3-small이 사용됐으며, 관련 코드는 Apache-2.0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IndexRAG는 기업의 지식관리 시스템이나 연구자료 검색처럼 여러 문서의 내용을 연결해야 하는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유사한 질문에 답해야 하는 서비스에서는 검색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AI의 성능을 높이는 방법이 반드시 더 많은 연산이나 복잡한 모델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정보를 사전에 어떻게 정리하고 연결하느냐에 따라서도 답변의 정확도와 처리 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 다양한 문서와 질문을 대상으로 성능을 검증하고, 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기술 활용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34753_hptksmhd.png" alt="3036617592_20261009162423_2398362903.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싱가포르의 컨티뉴엄 AI(CONTINUUM AI)는 11일 자사의 AI 모델 연결 서비스 오르카라우터(OrcaRouter)를 통해 새로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인 'IndexRAG'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컨티뉴엄 AI(CONTINUUM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이 여러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찾아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술이 공개됐다.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관련 정보를 반복해서 검색하고 연결하는 대신, 문서 사이의 관계를 미리 분석해 저장하는 방식이다.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연산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높이려는 시도다.</p>
<p><br /></p>
<p>싱가포르의 컨티뉴엄 AI(CONTINUUM AI)는 11일 자사의 AI 모델 연결 서비스 오르카라우터(OrcaRouter)를 통해 새로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인 'IndexRAG'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아시아태평양 전산언어학 분야 학술대회인 AACL-IJCNLP 2026의 Findings에 채택됐으며, 연구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됐다.</p>
<p><br /></p>
<p>RAG는 AI가 학습한 정보뿐 아니라 외부 문서나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답변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업 내부 자료 검색이나 전문적인 질의응답 등에 사용되지만, 여러 문서의 내용을 연결해야 하는 복잡한 질문에서는 검색과 추론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p>
<p><br /></p>
<p>IndexRAG는 이러한 과정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색인 단계에서 서로 다른 문서의 연결 관계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브리징 팩트(Bridging Fact)'라는 정보 단위로 저장한다.</p>
<p><br /></p>
<p>예를 들어 한 문서에는 기업의 창업자 정보가, 다른 문서에는 그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의 사업 내용이 담겨 있다면 두 정보를 사전에 연결해 두는 것이다. 이후 관련 질문이 들어오면 여러 차례 문서를 탐색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p>
<p><br /></p>
<p>연구진이 제시한 방식은 문서에서 핵심 지식을 추출하고, 서로 관련된 정보를 연결하는 두 단계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정보는 검색용 색인에 저장되며, 실제 질문에는 한 번의 검색과 한 번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호출로 답변하도록 설계됐다.</p>
<p><br /></p>
<p>연구진은 기술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HotpotQA, 2WikiMultiHopQA, MuSiQue 등 세 가지 질의응답 평가 자료를 활용했다. 각 평가에서 1000개 문항을 선정해 기존 검색 방식과 비교했다.</p>
<p><br /></p>
<p>그 결과 IndexRAG는 평균 F1 점수 51.7을 기록했다. F1은 AI가 생성한 답변이 정답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본적인 RAG 방식인 Naive RAG의 47.1보다 4.6점 높았다.</p>
<p><br /></p>
<p>다만 모든 평가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인 것은 아니다. 2WikiMultiHopQA에서는 FastGraphRAG가 57.4를 기록해 IndexRAG의 51.7보다 앞섰다. 검색과 추론에 더 많은 연산을 사용하는 HippoRAG2 역시 평균 54.1로 더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p>
<p><br /></p>
<p>처리 효율성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IndexRAG는 HippoRAG2와 비교해 검색 속도가 6.6~10.4배 빨랐으며, 색인 크기는 17~20배 작았다. 색인 구축 비용도 30~50% 낮게 측정됐다.</p>
<p><br /></p>
<p>다만 이러한 결과는 연구진이 설정한 실험 환경에서 얻은 것으로, 실제 서비스에서도 같은 수준의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p>
<p><br /></p>
<p>또한 IndexRAG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문서를 처음 정리할 때 연결 정보를 생성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자료가 자주 추가되거나 기존 정보가 변경되는 환경에서는 색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p>
<p><br /></p>
<p>이번 연구에는 언어모델 GPT-4o mini와 임베딩 모델 text-embedding-3-small이 사용됐으며, 관련 코드는 Apache-2.0 라이선스로 공개됐다.</p>
<p><br /></p>
<p>IndexRAG는 기업의 지식관리 시스템이나 연구자료 검색처럼 여러 문서의 내용을 연결해야 하는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유사한 질문에 답해야 하는 서비스에서는 검색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p>
<p><br /></p>
<p>이번 연구는 AI의 성능을 높이는 방법이 반드시 더 많은 연산이나 복잡한 모델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정보를 사전에 어떻게 정리하고 연결하느냐에 따라서도 답변의 정확도와 처리 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p>
<p><br /></p>
<p>앞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 다양한 문서와 질문을 대상으로 성능을 검증하고, 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기술 활용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9406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3:49: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3:47: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18</guid>
		<title><![CDATA[세계 3분의 2 이상 사형제 폐지했지만…지난해 17개국서 사형 집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은 11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형제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하고, 사형제 폐지를 위한 EU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사진=EEAS]
      
   
&nbsp;
세계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하거나 집행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사형 집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국가의 3분의 2 이상이 법률상 또는 사실상 사형제를 폐지한 가운데, 지난해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된 국가는 17개국이었다. 유럽연합(EU)과 유럽평의회는 사형제가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권에 직결된 문제라며 국제사회에 사형제 폐지를 촉구했다.



   
      ▲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은 11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형제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하고, 사형제 폐지를 위한 EU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사진=EEAS]
      
   
&nbsp;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은 11일 공식 X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형제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하고, 사형제 폐지를 위한 EU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번 게시물은 매년 10월 10일인 '세계 사형제 폐지의 날'을 맞아 발표된 EU와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공동성명을 소개한 것이다.

EEAS는 “사형제는 끝나야 한다. 모든 곳에서”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계적으로 사형제 폐지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사형이 유지되고 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성명은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Kaja Kallas)와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유럽평의회 사무총장 명의로 발표됐다. 양측은 범죄의 종류나 상황에 관계없이 사형제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모든 국가가 궁극적인 사형제 폐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한 '2025년 사형 선고 및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확인된 사형 집행은 최소 27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518건보다 약 7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된 국가는 17개국이었다.

사형을 집행하는 국가의 수는 세계 전체에서 소수에 머물렀지만, 실제 집행 건수는 크게 늘어난 셈이다. 사형제 폐지가 국제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사형이 적극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이란에서 지난해 최소 2159명이 처형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최소 356건의 사형 집행이 확인됐다. 두 나라의 집행 건수는 국제앰네스티가 확인한 전 세계 사형 집행의 약 93%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47건의 사형이 집행됐으며, 이집트와 쿠웨이트, 싱가포르, 예멘 등에서도 전년보다 집행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국제앰네스티가 확인할 수 있었던 최소 집계치다. 중국은 사형 집행 관련 정보를 국가기밀로 관리하고 있어 정확한 규모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중국에서만 매년 수천 건의 사형이 집행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과 베트남 등도 관련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실제 집행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국가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실제 사형 집행 건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수치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

EU와 유럽평의회는 이번 공동성명에서 특히 마약 관련 범죄에 사형을 적용하는 관행에 우려를 나타냈다. 국제인권법은 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에서도 사형의 적용 범위를 고의적인 살인을 수반하는 극히 중대한 범죄로 제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마약 생산이나 밀매를 이유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이 이러한 국제인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형이 다른 형벌보다 범죄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충분한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형제의 또 다른 쟁점은 판결에 오류가 있더라도 집행 이후에는 이를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다.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잘못 판단되거나 적법한 절차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을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생명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사형제 폐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변화도 여러 국가에서 이어지고 있다.

EU와 유럽평의회 공동성명에 따르면 레바논은 2026년 8월 사형제를 폐지했으며, 감비아와 베트남은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를 축소했다.

시에라리온은 사형제 폐지를 목적으로 하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2선택의정서'를 비준했다. 캄보디아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도 관련 의정서 비준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EU와 유럽평의회는 이러한 움직임을 사형제에 대한 각국의 제도적 접근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들이 우선 사형 집행을 공식적으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을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기존 사형 선고를 다른 형벌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사형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형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국가마다 다르다. 각국의 역사적 경험과 법체계,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강력범죄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중요하게 보는 입장이 있는 반면, 생명권과 오판 가능성, 국가 형벌권의 한계를 고려해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단순히 형벌의 종류를 결정하는 문제를 넘어 국가가 형벌권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특히 사형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사법제도의 공정성과 적법절차의 보장, 국가의 책임성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형벌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증거와 공정한 재판이 보장되는지,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는지 역시 함께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사형제 존폐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에서도 범죄 예방 효과와 인권 보호, 피해자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입장이 존재하는 만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도 중요하다.

EU와 유럽평의회는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시민사회, 법률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형제 폐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권과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각국의 제도적 변화를 지원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으로 사형제를 폐지하거나 집행을 중단한 국가가 다수를 차지하게 됐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사형 집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별 차이는 여전히 뚜렷하다.

이번 공동성명은 사형제의 존폐뿐 아니라 국가가 생명권을 어떻게 보호하고, 형벌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다시 환기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33416_fvtwquxr.jpg" alt="KakaoTalk_20261011_13305792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은 11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형제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하고, 사형제 폐지를 위한 EU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사진=EEA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세계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하거나 집행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사형 집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국가의 3분의 2 이상이 법률상 또는 사실상 사형제를 폐지한 가운데, 지난해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된 국가는 17개국이었다. 유럽연합(EU)과 유럽평의회는 사형제가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권에 직결된 문제라며 국제사회에 사형제 폐지를 촉구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33431_sfdatqnf.jpg" alt="KakaoTalk_20261011_133057921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은 11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형제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하고, 사형제 폐지를 위한 EU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EEAS</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은 11일 공식 X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형제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하고, 사형제 폐지를 위한 EU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번 게시물은 매년 10월 10일인 '세계 사형제 폐지의 날'을 맞아 발표된 EU와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공동성명을 소개한 것이다.</p>
<p><br /></p>
<p>EEAS는 “사형제는 끝나야 한다. 모든 곳에서”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계적으로 사형제 폐지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사형이 유지되고 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공동성명은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Kaja Kallas)와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유럽평의회 사무총장 명의로 발표됐다. 양측은 범죄의 종류나 상황에 관계없이 사형제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모든 국가가 궁극적인 사형제 폐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p>
<p><br /></p>
<p>국제앰네스티가 발표한 '2025년 사형 선고 및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확인된 사형 집행은 최소 27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518건보다 약 7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된 국가는 17개국이었다.</p>
<p><br /></p>
<p>사형을 집행하는 국가의 수는 세계 전체에서 소수에 머물렀지만, 실제 집행 건수는 크게 늘어난 셈이다. 사형제 폐지가 국제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사형이 적극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것이다.</p>
<p><br /></p>
<p>국가별로는 이란에서 지난해 최소 2159명이 처형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최소 356건의 사형 집행이 확인됐다. 두 나라의 집행 건수는 국제앰네스티가 확인한 전 세계 사형 집행의 약 93%를 차지했다.</p>
<p><br /></p>
<p>미국에서는 47건의 사형이 집행됐으며, 이집트와 쿠웨이트, 싱가포르, 예멘 등에서도 전년보다 집행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p><br /></p>
<p>다만 이러한 수치는 국제앰네스티가 확인할 수 있었던 최소 집계치다. 중국은 사형 집행 관련 정보를 국가기밀로 관리하고 있어 정확한 규모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중국에서만 매년 수천 건의 사형이 집행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과 베트남 등도 관련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실제 집행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국가에 포함된다.</p>
<p><br /></p>
<p>이에 따라 전 세계의 실제 사형 집행 건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수치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p>
<p><br /></p>
<p>EU와 유럽평의회는 이번 공동성명에서 특히 마약 관련 범죄에 사형을 적용하는 관행에 우려를 나타냈다. 국제인권법은 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에서도 사형의 적용 범위를 고의적인 살인을 수반하는 극히 중대한 범죄로 제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p>
<p><br /></p>
<p>양측은 마약 생산이나 밀매를 이유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이 이러한 국제인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형이 다른 형벌보다 범죄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충분한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p>
<p><br /></p>
<p>사형제의 또 다른 쟁점은 판결에 오류가 있더라도 집행 이후에는 이를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다.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잘못 판단되거나 적법한 절차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을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생명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한편 사형제 폐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변화도 여러 국가에서 이어지고 있다.</p>
<p><br /></p>
<p>EU와 유럽평의회 공동성명에 따르면 레바논은 2026년 8월 사형제를 폐지했으며, 감비아와 베트남은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를 축소했다.</p>
<p><br /></p>
<p>시에라리온은 사형제 폐지를 목적으로 하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2선택의정서'를 비준했다. 캄보디아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도 관련 의정서 비준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p>
<p><br /></p>
<p>EU와 유럽평의회는 이러한 움직임을 사형제에 대한 각국의 제도적 접근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p>
<p><br /></p>
<p>이번 공동성명에서는 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들이 우선 사형 집행을 공식적으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을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기존 사형 선고를 다른 형벌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사형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p>
<p><br /></p>
<p>사형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국가마다 다르다. 각국의 역사적 경험과 법체계,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강력범죄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중요하게 보는 입장이 있는 반면, 생명권과 오판 가능성, 국가 형벌권의 한계를 고려해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p>
<p><br /></p>
<p>이러한 논의는 단순히 형벌의 종류를 결정하는 문제를 넘어 국가가 형벌권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p>
<p><br /></p>
<p>특히 사형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사법제도의 공정성과 적법절차의 보장, 국가의 책임성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형벌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증거와 공정한 재판이 보장되는지,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는지 역시 함께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p>
<p><br /></p>
<p>사형제 존폐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에서도 범죄 예방 효과와 인권 보호, 피해자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입장이 존재하는 만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도 중요하다.</p>
<p><br /></p>
<p>EU와 유럽평의회는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시민사회, 법률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형제 폐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권과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각국의 제도적 변화를 지원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p>
<p><br /></p>
<p>세계적으로 사형제를 폐지하거나 집행을 중단한 국가가 다수를 차지하게 됐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사형 집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별 차이는 여전히 뚜렷하다.</p>
<p><br /></p>
<p>이번 공동성명은 사형제의 존폐뿐 아니라 국가가 생명권을 어떻게 보호하고, 형벌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다시 환기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932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3:36: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3:33: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17</guid>
		<title><![CDATA[췌장암 발생 전 면역체계 깨운다…새로운 백신, 초기 임상서 가능성 확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Smart Science'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키멜암센터 연구진 등이 개발한 실험용 췌장암 백신 'mKRAS-VAX'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사진=Smart Science x]
   
   

   

췌장암이 발생하기 전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알아차리도록 하는 새로운 백신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실험용 백신을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에게서 암 관련 변이를 인식하는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아직 실제 암 예방 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암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변화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1일 과학정보 공유 X 계정 'Smart Science'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키멜암센터 연구진 등이 개발한 실험용 췌장암 백신 'mKRAS-VAX'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앞서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발행하는 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에 발표됐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췌장암 발생에 깊이 관여하는 'KRAS'라는 유전자다. KRAS는 정상적인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특정 변이가 생기면 세포가 필요 이상으로 증식하도록 만드는 신호가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암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췌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췌관선암(PDAC)에서는 KRAS 유전자 변이가 매우 흔하게 발견된다. 이 변이는 암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부터 나타날 수 있어, 연구진은 면역체계가 이를 미리 인식하도록 한다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생각에서 개발된 것이 mKRAS-VAX다. 이 백신은 췌장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6가지 KRAS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삼는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해당 변이를 기억하고, 같은 특징을 가진 비정상적인 세포가 나타났을 때 반응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는 유전적으로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고, 영상검사에서 췌장에 이상 소견이 발견된 성인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3주 동안 총 4차례 백신을 투여받았다. 연구진은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피는 한편, 면역체계가 실제로 KRAS 변이를 인식하는지도 확인했다.

   

그 결과 참가자 20명 가운데 18명, 즉 90%에게서 변이 KRAS에 반응하는 T세포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반응의 증가 폭은 중앙값 기준 18.2배였다.

   

T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면역세포의 활동을 돕는 CD4 T세포와 비정상적인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CD8 T세포가 모두 반응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을 접종한 뒤 형성된 면역반응이 일정 기간 유지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부 참가자에게서는 백신으로 유도된 면역세포 클론이 최대 2년 동안 검출됐다. 이는 면역체계가 KRAS 변이를 기억하고 장기간 반응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추적 관찰에서도 관심을 끄는 결과가 나왔다. 참가자들을 중앙값 16.5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20명 가운데 췌장암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수술이 필요한 고위험 병변으로 진행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이러한 결과를 백신의 암 예방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시험은 참가자가 20명에 불과한 소규모 연구였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조군도 없었다. 따라서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된 목적 역시 암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백신이 인체에 안전한지, 그리고 목표로 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있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주사 부위 반응과 피로, 오한, 독감과 비슷한 증상 등이 보고됐다. 연구진이 발표한 백신 관련 이상반응은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이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가운데 하나다. 상당수 환자가 암이 진행된 뒤 진단받기 때문에 치료뿐 아니라 조기에 위험을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췌장암 예방에 대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보여준다. 암세포가 충분히 성장한 뒤 이를 제거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암 발생과 관련된 초기 유전자 변화를 면역체계가 먼저 인식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치료 중심 연구와 차이가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면역세포가 특정 유전자 변이에 반응했다는 사실이 실제로 암 발생을 막았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를 진행하고, 백신 접종군과 대조군을 비교해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

   

현재 mKRAS-VAX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실험용 백신으로, 일반적인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췌장암 예방백신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췌장암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미리 인식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초기 근거를 제시했다.

   

암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것에서 나아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변화를 더 이른 단계에서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으로 이어질 임상연구가 이러한 가능성을 실제 암 예방 효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31901_nkagaybq.jpg" alt="KakaoTalk_20261011_131553659.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mart Science'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키멜암센터 연구진 등이 개발한 실험용 췌장암 백신 'mKRAS-VAX'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사진=Smart Science x]</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췌장암이 발생하기 전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알아차리도록 하는 새로운 백신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실험용 백신을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에게서 암 관련 변이를 인식하는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아직 실제 암 예방 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암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변화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
   <br />
</p>
<p>11일 과학정보 공유 X 계정 'Smart Science'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키멜암센터 연구진 등이 개발한 실험용 췌장암 백신 'mKRAS-VAX'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앞서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발행하는 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에 발표됐다.</p>
<p>
   <br />
</p>
<p>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췌장암 발생에 깊이 관여하는 'KRAS'라는 유전자다. KRAS는 정상적인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특정 변이가 생기면 세포가 필요 이상으로 증식하도록 만드는 신호가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암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p>
<p>
   <br />
</p>
<p>특히 췌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췌관선암(PDAC)에서는 KRAS 유전자 변이가 매우 흔하게 발견된다. 이 변이는 암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부터 나타날 수 있어, 연구진은 면역체계가 이를 미리 인식하도록 한다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p>
<p>
   <br />
</p>
<p>이러한 생각에서 개발된 것이 mKRAS-VAX다. 이 백신은 췌장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6가지 KRAS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삼는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해당 변이를 기억하고, 같은 특징을 가진 비정상적인 세포가 나타났을 때 반응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p>
<p>
   <br />
</p>
<p>연구진은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는 유전적으로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고, 영상검사에서 췌장에 이상 소견이 발견된 성인 20명이 참여했다.</p>
<p>
   <br />
</p>
<p>참가자들은 13주 동안 총 4차례 백신을 투여받았다. 연구진은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피는 한편, 면역체계가 실제로 KRAS 변이를 인식하는지도 확인했다.</p>
<p>
   <br />
</p>
<p>그 결과 참가자 20명 가운데 18명, 즉 90%에게서 변이 KRAS에 반응하는 T세포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반응의 증가 폭은 중앙값 기준 18.2배였다.</p>
<p>
   <br />
</p>
<p>T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면역세포의 활동을 돕는 CD4 T세포와 비정상적인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CD8 T세포가 모두 반응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p>
<p>
   <br />
</p>
<p>백신을 접종한 뒤 형성된 면역반응이 일정 기간 유지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부 참가자에게서는 백신으로 유도된 면역세포 클론이 최대 2년 동안 검출됐다. 이는 면역체계가 KRAS 변이를 기억하고 장기간 반응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p>
<p>
   <br />
</p>
<p>추적 관찰에서도 관심을 끄는 결과가 나왔다. 참가자들을 중앙값 16.5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20명 가운데 췌장암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수술이 필요한 고위험 병변으로 진행한 사례는 없었다.</p>
<p>
   <br />
</p>
<p>다만 이러한 결과를 백신의 암 예방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시험은 참가자가 20명에 불과한 소규모 연구였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조군도 없었다. 따라서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p>
<p>
   <br />
</p>
<p>이번 임상시험의 주된 목적 역시 암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백신이 인체에 안전한지, 그리고 목표로 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있었다.</p>
<p>
   <br />
</p>
<p>안전성 측면에서는 주사 부위 반응과 피로, 오한, 독감과 비슷한 증상 등이 보고됐다. 연구진이 발표한 백신 관련 이상반응은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이었다.</p>
<p>
   <br />
</p>
<p>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가운데 하나다. 상당수 환자가 암이 진행된 뒤 진단받기 때문에 치료뿐 아니라 조기에 위험을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p>
<p>
   <br />
</p>
<p>이런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췌장암 예방에 대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보여준다. 암세포가 충분히 성장한 뒤 이를 제거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암 발생과 관련된 초기 유전자 변화를 면역체계가 먼저 인식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치료 중심 연구와 차이가 있다.</p>
<p>
   <br />
</p>
<p>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면역세포가 특정 유전자 변이에 반응했다는 사실이 실제로 암 발생을 막았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를 진행하고, 백신 접종군과 대조군을 비교해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p>
<p>
   <br />
</p>
<p>현재 mKRAS-VAX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실험용 백신으로, 일반적인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췌장암 예방백신은 아니다.</p>
<p>
   <br />
</p>
<p>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췌장암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미리 인식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초기 근거를 제시했다.</p>
<p>
   <br />
</p>
<p>암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것에서 나아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변화를 더 이른 단계에서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으로 이어질 임상연구가 이러한 가능성을 실제 암 예방 효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923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3:21: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3:18: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16</guid>
		<title><![CDATA[이소영 중기부 장관 “가짜뉴스 형사조치”…온누리상품권 122억 의혹에 관리 책임도 주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이미지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X에서 사진 캡쳐 [사진=AI 생성 이미지 그래픽 작업]
      
   
&nbsp;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허위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자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의혹이 장관 개인의 불법 결제 의혹으로 왜곡돼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논란은 온라인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관리체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장관은 11일 자신의 X에 '온라인 정화 차원에서 형사조치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관련 허위정보가 SNS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황당한 가짜뉴스의 대상이 된 적이 있지만, 대응할수록 오히려 관심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관의 입장에서는 사안을 다르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장관에 대한 가짜뉴스를 방치하는 건 정부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엄정하게 형사조치하려 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같은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SNS에 유포된 '이소영 장관, 전라도 광주 4평 채소가게에서 122억 결제', '이소영, 채소가게서 상품권 122억 결제 불법 환전' 등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해당 게시물이 지난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부정유통 의혹을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게시물에 대한 신고와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한편, 작성 및 유포 경위를 확인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논란의 시작은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 등록된 협동조합의 온누리상품권 결제 내역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해당 협동조합의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이 122억원에 달한다는 자료를 공개하며 부정유통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4~5평 규모의 채소가게 주소지에 등록돼 있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128억원 가운데 약 95%가 온누리상품권 결제로 이뤄졌다. 온누리상품권 결제 규모는 전국 가맹점 가운데 네 번째로 큰 수준이었다.

매출 증가 폭도 컸다. 해당 업체의 매출액은 2023년 5억원에서 2024년 110억원, 2025년 128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실의 현장 확인 과정에서는 등록된 주소지에서 다른 업체가 영업하고 있다는 정황도 파악됐다. 김 의원은 거래 증빙자료가 충분히 제출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실제 거래 여부와 부정유통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중기부 차원의 조사와 함께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종합감사 전에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국정감사에서 다뤄진 내용은 특정 가맹점의 온누리상품권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에 관한 것으로, 이 장관 개인이 122억원을 결제하거나 불법 환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는 무관하다. 다만 해당 협동조합의 거래가 실제 부정유통에 해당하는지는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이번 논란은 공공기관의 정보 관리와 정책 운영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정부 정책이나 공직자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면 국민이 정책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혼란을 줄 수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환경에서는 잘못된 내용이 반복적으로 공유되면서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허위정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공공정보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공직자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나 의혹 제기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법적 대응 과정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요건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온누리상품권 관리 문제도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정책의 효과를 높이려면 상품권이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확인하고, 부정유통을 예방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중기부는 지난 6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 내용에는 연매출 30억원 초과 점포의 신규 가맹점 등록 제한과 일부 업종의 등록 제한, 부정유통으로 얻은 이익에 대한 최대 3배의 과징금 부과 등이 포함됐다. 실제 물품이나 용역 거래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거나 환전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

다만 기존 가맹점에는 최초 갱신 전까지 일부 개정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 경과조치가 마련됐다.

이처럼 제도 개선이 추진되는 가운데 특정 가맹점에 거액의 상품권 결제가 집중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되면서, 현행 관리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커졌다.

가맹점 등록정보와 실제 영업 현황이 일치하는지, 비정상적인 거래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는지, 거래 내역에 대한 확인과 현장 점검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처럼 공적 재원이 투입되는 정책은 지원 규모나 이용 실적뿐 아니라 자금이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이는 공공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인 투명성과 책임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확인해 개선하는 일은 국민의 신뢰와 직결된다.

이번 사안에서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 역시 두 갈래다. 하나는 장관 개인에 대한 허위정보의 작성·유포 경위를 확인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의혹을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일이다.

두 문제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정부의 설명 책임과 연결돼 있다. 허위정보를 바로잡는 것만으로 상품권 관리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며, 부정유통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정확한 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돼야 한다.

앞으로 중기부와 국세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계기관이 조사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확인된 문제에 대해 어떤 개선책을 마련하는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공공정책에 대한 신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데서만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제기됐을 때 사실관계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설명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번 논란 역시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과 온누리상품권 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가 각각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그 결과가 충분히 공개될 때 정부의 책임성과 정책 운영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30452_prasunws.png" alt="20261011_130432.png" style="width: 880px; height: 62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이미지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X에서 사진 캡쳐 [사진=AI 생성 이미지 그래픽 작업]</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허위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자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의혹이 장관 개인의 불법 결제 의혹으로 왜곡돼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논란은 온라인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관리체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p>
<p><br /></p>
<p>이 장관은 11일 자신의 X에 '온라인 정화 차원에서 형사조치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관련 허위정보가 SNS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p>
<p><br /></p>
<p>그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황당한 가짜뉴스의 대상이 된 적이 있지만, 대응할수록 오히려 관심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p>
<p><br /></p>
<p>그러나 장관의 입장에서는 사안을 다르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장관에 대한 가짜뉴스를 방치하는 건 정부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엄정하게 형사조치하려 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같은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p>
<p><br /></p>
<p>중소벤처기업부 역시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SNS에 유포된 '이소영 장관, 전라도 광주 4평 채소가게에서 122억 결제', '이소영, 채소가게서 상품권 122억 결제 불법 환전' 등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p>
<p><br /></p>
<p>중기부는 해당 게시물이 지난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부정유통 의혹을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게시물에 대한 신고와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한편, 작성 및 유포 경위를 확인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p>
<p><br /></p>
<p>논란의 시작은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 등록된 협동조합의 온누리상품권 결제 내역이었다.</p>
<p><br /></p>
<p>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해당 협동조합의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이 122억원에 달한다는 자료를 공개하며 부정유통 가능성을 제기했다.</p>
<p><br /></p>
<p>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4~5평 규모의 채소가게 주소지에 등록돼 있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128억원 가운데 약 95%가 온누리상품권 결제로 이뤄졌다. 온누리상품권 결제 규모는 전국 가맹점 가운데 네 번째로 큰 수준이었다.</p>
<p><br /></p>
<p>매출 증가 폭도 컸다. 해당 업체의 매출액은 2023년 5억원에서 2024년 110억원, 2025년 128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p>
<p><br /></p>
<p>김 의원실의 현장 확인 과정에서는 등록된 주소지에서 다른 업체가 영업하고 있다는 정황도 파악됐다. 김 의원은 거래 증빙자료가 충분히 제출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실제 거래 여부와 부정유통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p>
<p><br /></p>
<p>이에 이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중기부 차원의 조사와 함께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종합감사 전에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p>
<p><br /></p>
<p>국정감사에서 다뤄진 내용은 특정 가맹점의 온누리상품권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에 관한 것으로, 이 장관 개인이 122억원을 결제하거나 불법 환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는 무관하다. 다만 해당 협동조합의 거래가 실제 부정유통에 해당하는지는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p>
<p><br /></p>
<p>이번 논란은 공공기관의 정보 관리와 정책 운영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p>
<p><br /></p>
<p>정부 정책이나 공직자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면 국민이 정책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혼란을 줄 수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환경에서는 잘못된 내용이 반복적으로 공유되면서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p>
<p><br /></p>
<p>정부가 허위정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공공정보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다만 공직자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나 의혹 제기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법적 대응 과정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요건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p>
<p><br /></p>
<p>이와 함께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온누리상품권 관리 문제도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p>
<p><br /></p>
<p>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정책의 효과를 높이려면 상품권이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확인하고, 부정유통을 예방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p>
<p><br /></p>
<p>중기부는 지난 6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p>
<p><br /></p>
<p>개정 내용에는 연매출 30억원 초과 점포의 신규 가맹점 등록 제한과 일부 업종의 등록 제한, 부정유통으로 얻은 이익에 대한 최대 3배의 과징금 부과 등이 포함됐다. 실제 물품이나 용역 거래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거나 환전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p>
<p><br /></p>
<p>다만 기존 가맹점에는 최초 갱신 전까지 일부 개정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 경과조치가 마련됐다.</p>
<p><br /></p>
<p>이처럼 제도 개선이 추진되는 가운데 특정 가맹점에 거액의 상품권 결제가 집중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되면서, 현행 관리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커졌다.</p>
<p><br /></p>
<p>가맹점 등록정보와 실제 영업 현황이 일치하는지, 비정상적인 거래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는지, 거래 내역에 대한 확인과 현장 점검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p>
<p><br /></p>
<p>특히 온누리상품권처럼 공적 재원이 투입되는 정책은 지원 규모나 이용 실적뿐 아니라 자금이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p>
<p><br /></p>
<p>이는 공공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인 투명성과 책임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확인해 개선하는 일은 국민의 신뢰와 직결된다.</p>
<p><br /></p>
<p>이번 사안에서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 역시 두 갈래다. 하나는 장관 개인에 대한 허위정보의 작성·유포 경위를 확인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의혹을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일이다.</p>
<p><br /></p>
<p>두 문제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정부의 설명 책임과 연결돼 있다. 허위정보를 바로잡는 것만으로 상품권 관리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며, 부정유통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정확한 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돼야 한다.</p>
<p><br /></p>
<p>앞으로 중기부와 국세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계기관이 조사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확인된 문제에 대해 어떤 개선책을 마련하는지도 지켜볼 부분이다.</p>
<p><br /></p>
<p>공공정책에 대한 신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데서만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제기됐을 때 사실관계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설명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p>
<p><br /></p>
<p>이번 논란 역시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과 온누리상품권 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가 각각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그 결과가 충분히 공개될 때 정부의 책임성과 정책 운영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9148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3:09: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2:59: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15</guid>
		<title><![CDATA[2000년 전 청동 조각상에 남겨진 상처…고대 그리스 권투선수의 삶을 마주하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바위 위에 앉은 한 남성이 고개를 돌려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두 손에는 권투 장갑을 대신하던 가죽끈이 감겨 있고, 얼굴에는 오랜 싸움의 흔적이 남아 있다. 부어오른 귀와 일그러진 코, 곳곳에 새겨진 상처는 그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치러왔는지 짐작하게 한다. 승리의 기쁨이나 영웅의 위엄보다는 치열한 싸움을 마친 한 인간의 피로가 먼저 느껴지는 모습이다.

11일 X 계정 ‘James Lucas’에는 2000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고대 그리스 청동 조각상 ‘휴식하는 권투선수(Boxer at Rest)’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조각상의 얼굴과 몸에 남겨진 세밀한 표현을 통해 고대 예술가들이 인간의 고통과 감정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담아냈는지 조명했다.

‘휴식하는 권투선수’는 기원전 헬레니즘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청동 조각상이다. 고대 그리스 조각이 추구했던 이상적인 신체의 아름다움과 함께, 현실 속 인간의 나이와 피로, 상처까지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작품이다.

조각 속 남성은 경기를 마친 듯 바위 위에 앉아 있다.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인 채 두 팔을 무릎 위에 내려놓고 있지만, 고개만은 오른쪽으로 돌리고 있다. 마치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돌아보는 순간을 포착한 것처럼 보인다.

특히 얼굴에 남겨진 상처가 눈길을 끈다. 반복적인 충격으로 부풀어 오른 귀와 손상된 코, 이마와 뺨의 흉터는 오랜 시간 격렬한 경기를 치른 권투선수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고대 그리스의 권투는 오늘날과 달리 체급 구분이나 경기 운영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선수들은 주로 상대의 머리와 얼굴을 공격했다. 손에는 현대식 장갑 대신 가죽끈을 감았기 때문에 얼굴과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

조각가는 이러한 특징을 놓치지 않았다. 선수의 귀는 반복적인 타격으로 변형된 모습이며, 얼굴에는 오래된 흉터와 최근에 생긴 듯한 상처가 함께 표현돼 있다. 단순히 강인한 육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육체가 견뎌온 시간까지 담아낸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피를 표현한 방식이다. 조각상의 오른팔과 허벅지에는 작은 핏방울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다. 이는 표면에 붉은색 물감을 칠한 것이 아니라 청동과 색이 다른 구리를 끼워 넣는 상감 기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입술에도 구리가 사용됐다. 청동과 구리의 미묘한 색상 차이를 이용해 피부와 상처, 피의 흔적을 더욱 사실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금속이라는 차가운 재료를 사용했지만, 조각상에서는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의 체온과 고통이 전해지는 듯하다.

이 작품은 1885년 이탈리아 로마의 퀴리날레 언덕 경사면에서 발견됐다. 고대 콘스탄티누스 욕장 유적 인근에서 출토된 것으로, 당시 이 일대에 전시돼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랜 세월 땅속에 묻혀 있던 작품은 오늘날 고대 그리스 청동 조각의 뛰어난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대 청동 조각은 후대에 금속 재료로 재활용되면서 원작이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어, 이 작품의 가치는 더욱 크다.

조각상의 손가락에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흔적이 있다. 일부 손가락 표면이 다른 부분보다 매끄럽게 닳아 있는데, 고대 사람들이 조각상을 지나가며 손을 만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전해진다.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의 손을 만졌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수많은 세월을 견뎌온 조각상의 손가락에 남은 마모 흔적은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휴식하는 권투선수’가 특별한 이유는 완벽한 승리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조각 속 남성은 강인한 근육을 지녔지만 지쳐 있고, 얼굴에는 고통의 흔적이 가득하다. 그럼에도 그는 고개를 들어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20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이 조각상이 전하는 감정은 낯설지 않다. 치열한 시간을 견뎌낸 사람의 피로와 상처, 잠시 쉬어가는 순간의 표정은 오늘날 우리의 삶과도 닮아 있다.

고대 예술가가 청동에 새긴 것은 단순한 권투선수의 모습만이 아니었다. 상처 입은 몸으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삶의 무게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25314_zbmkhmls.jpg" alt="KakaoTalk_20261011_1251110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p>
<p><br /></p>
<p><br /></p>
<p><br /></p>
<p>바위 위에 앉은 한 남성이 고개를 돌려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두 손에는 권투 장갑을 대신하던 가죽끈이 감겨 있고, 얼굴에는 오랜 싸움의 흔적이 남아 있다. 부어오른 귀와 일그러진 코, 곳곳에 새겨진 상처는 그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치러왔는지 짐작하게 한다. 승리의 기쁨이나 영웅의 위엄보다는 치열한 싸움을 마친 한 인간의 피로가 먼저 느껴지는 모습이다.</p>
<p><br /></p>
<p>11일 X 계정 ‘James Lucas’에는 2000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고대 그리스 청동 조각상 ‘휴식하는 권투선수(Boxer at Rest)’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조각상의 얼굴과 몸에 남겨진 세밀한 표현을 통해 고대 예술가들이 인간의 고통과 감정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담아냈는지 조명했다.</p>
<p><br /></p>
<p>‘휴식하는 권투선수’는 기원전 헬레니즘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청동 조각상이다. 고대 그리스 조각이 추구했던 이상적인 신체의 아름다움과 함께, 현실 속 인간의 나이와 피로, 상처까지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작품이다.</p>
<p><br /></p>
<p>조각 속 남성은 경기를 마친 듯 바위 위에 앉아 있다.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인 채 두 팔을 무릎 위에 내려놓고 있지만, 고개만은 오른쪽으로 돌리고 있다. 마치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돌아보는 순간을 포착한 것처럼 보인다.</p>
<p><br /></p>
<p>특히 얼굴에 남겨진 상처가 눈길을 끈다. 반복적인 충격으로 부풀어 오른 귀와 손상된 코, 이마와 뺨의 흉터는 오랜 시간 격렬한 경기를 치른 권투선수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p>
<p><br /></p>
<p>고대 그리스의 권투는 오늘날과 달리 체급 구분이나 경기 운영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선수들은 주로 상대의 머리와 얼굴을 공격했다. 손에는 현대식 장갑 대신 가죽끈을 감았기 때문에 얼굴과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p>
<p><br /></p>
<p>조각가는 이러한 특징을 놓치지 않았다. 선수의 귀는 반복적인 타격으로 변형된 모습이며, 얼굴에는 오래된 흉터와 최근에 생긴 듯한 상처가 함께 표현돼 있다. 단순히 강인한 육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육체가 견뎌온 시간까지 담아낸 것이다.</p>
<p><br /></p>
<p>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피를 표현한 방식이다. 조각상의 오른팔과 허벅지에는 작은 핏방울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다. 이는 표면에 붉은색 물감을 칠한 것이 아니라 청동과 색이 다른 구리를 끼워 넣는 상감 기법으로 표현한 것이다.</p>
<p><br /></p>
<p>입술에도 구리가 사용됐다. 청동과 구리의 미묘한 색상 차이를 이용해 피부와 상처, 피의 흔적을 더욱 사실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금속이라는 차가운 재료를 사용했지만, 조각상에서는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의 체온과 고통이 전해지는 듯하다.</p>
<p><br /></p>
<p>이 작품은 1885년 이탈리아 로마의 퀴리날레 언덕 경사면에서 발견됐다. 고대 콘스탄티누스 욕장 유적 인근에서 출토된 것으로, 당시 이 일대에 전시돼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p>
<p><br /></p>
<p>오랜 세월 땅속에 묻혀 있던 작품은 오늘날 고대 그리스 청동 조각의 뛰어난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대 청동 조각은 후대에 금속 재료로 재활용되면서 원작이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어, 이 작품의 가치는 더욱 크다.</p>
<p><br /></p>
<p>조각상의 손가락에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흔적이 있다. 일부 손가락 표면이 다른 부분보다 매끄럽게 닳아 있는데, 고대 사람들이 조각상을 지나가며 손을 만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전해진다.</p>
<p><br /></p>
<p>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의 손을 만졌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수많은 세월을 견뎌온 조각상의 손가락에 남은 마모 흔적은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상을 불러일으킨다.</p>
<p><br /></p>
<p>‘휴식하는 권투선수’가 특별한 이유는 완벽한 승리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조각 속 남성은 강인한 근육을 지녔지만 지쳐 있고, 얼굴에는 고통의 흔적이 가득하다. 그럼에도 그는 고개를 들어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p>
<p><br /></p>
<p>20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이 조각상이 전하는 감정은 낯설지 않다. 치열한 시간을 견뎌낸 사람의 피로와 상처, 잠시 쉬어가는 순간의 표정은 오늘날 우리의 삶과도 닮아 있다.</p>
<p><br /></p>
<p>고대 예술가가 청동에 새긴 것은 단순한 권투선수의 모습만이 아니었다. 상처 입은 몸으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삶의 무게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907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2:54: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2:52: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14</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폭언·욕설 차단은 소통 방해 아닌 진정한 소통 위한 조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통과 비판, 악성 댓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의견을 차단해서는 안 되지만, 폭언과 욕설, 허위사실 유포 등은 건전한 공론장을 훼손하는 행위인 만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이다.
&nbsp;
이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올린 글에서 박 전 시장을 “뛰어난 아이디어맨이셨고 언제나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시며 즐기시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이 자신에게 소통과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nbsp;
이 대통령은 과거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 전 시장을 만났을 당시의 일화도 전했다. 당시 박 전 시장은 자신의 SNS 댓글창이 폭언과 욕설로 가득 차 댓글을 읽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는 것이다.
&nbsp;
이 대통령이 악성 계정을 차단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박 전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하면서 계정을 차단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nbsp;
이에 이 대통령은 악성 댓글을 방치하면 정상적인 이용자들까지 참여를 꺼리게 돼 결과적으로 소통의 공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nbsp;
그는 당시 박 전 시장에게 “소통의 장에 폭언 욕설 비아냥으로 오물을 뿌리는 행위는 소통이 아니라 소통방해입니다. 이런 오물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이후 박 전 시장도 악성 계정들을 차단하고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nbsp;
특히 이 대통령은 악성 댓글에 대한 차단과 정당한 비판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nbsp;
그는 “오물을 끼얹으며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건전한 공론의 장이 유지됩니다”라며 타인의 SNS 공간에서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 행위를 비판했다.
&nbsp;
그러면서 “당연히 반대의견을 내거나 비판을 한다고 차단하지는 않습니다.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
&nbsp;
최근 사용한 ‘좌아하게’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표현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유래한 말이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민주개혁진영에서 사용하던 언어유희라고 주장했다. ‘우아하게’라는 표현을 장난스럽게 변형한 말이라는 설명이다.
&nbsp;
글 말미에는 정치적 논쟁을 넘어 일상에서 여유와 유머를 잃지 말자는 메시지도 담았다.
&nbsp;
이 대통령은 “엄혹하고 바쁜 세상이지만 가끔씩은 맑은 하늘도 쳐다보고 주변도 둘러보는 여유도 가지면서, 해학과 유머 장난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nbsp;
이어 “엄중 진지 권위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과잉진지도 경계합시다”라며 “큰 숨 들이쉬며 산보하기 좋은 가을입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nbsp;
이번 글은 온라인 공간에서 표현의 자유와 공론장의 질서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식을 보여준다. 반대 의견과 비판은 수용하되 폭언과 욕설, 허위사실 유포 등 소통 자체를 방해하는 행위에는 선을 긋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22311_zkqpecwc.jpg" alt="1791263319702_5_0.jpg" style="width: 880px; height: 6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통과 비판, 악성 댓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의견을 차단해서는 안 되지만, 폭언과 욕설, 허위사실 유포 등은 건전한 공론장을 훼손하는 행위인 만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이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올린 글에서 박 전 시장을 “뛰어난 아이디어맨이셨고 언제나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시며 즐기시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이 자신에게 소통과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과거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 전 시장을 만났을 당시의 일화도 전했다. 당시 박 전 시장은 자신의 SNS 댓글창이 폭언과 욕설로 가득 차 댓글을 읽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는 것이다.</p>
<p>&nbsp;</p>
<p>이 대통령이 악성 계정을 차단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박 전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하면서 계정을 차단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이에 이 대통령은 악성 댓글을 방치하면 정상적인 이용자들까지 참여를 꺼리게 돼 결과적으로 소통의 공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p>
<p>&nbsp;</p>
<p>그는 당시 박 전 시장에게 “소통의 장에 폭언 욕설 비아냥으로 오물을 뿌리는 행위는 소통이 아니라 소통방해입니다. 이런 오물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이후 박 전 시장도 악성 계정들을 차단하고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p>
<p>&nbsp;</p>
<p>특히 이 대통령은 악성 댓글에 대한 차단과 정당한 비판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p>
<p>&nbsp;</p>
<p>그는 “오물을 끼얹으며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건전한 공론의 장이 유지됩니다”라며 타인의 SNS 공간에서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 행위를 비판했다.</p>
<p>&nbsp;</p>
<p>그러면서 “당연히 반대의견을 내거나 비판을 한다고 차단하지는 않습니다.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p>
<p>&nbsp;</p>
<p>최근 사용한 ‘좌아하게’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표현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유래한 말이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민주개혁진영에서 사용하던 언어유희라고 주장했다. ‘우아하게’라는 표현을 장난스럽게 변형한 말이라는 설명이다.</p>
<p>&nbsp;</p>
<p>글 말미에는 정치적 논쟁을 넘어 일상에서 여유와 유머를 잃지 말자는 메시지도 담았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엄혹하고 바쁜 세상이지만 가끔씩은 맑은 하늘도 쳐다보고 주변도 둘러보는 여유도 가지면서, 해학과 유머 장난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p>
<p>&nbsp;</p>
<p>이어 “엄중 진지 권위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과잉진지도 경계합시다”라며 “큰 숨 들이쉬며 산보하기 좋은 가을입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p>
<p>&nbsp;</p>
<p>이번 글은 온라인 공간에서 표현의 자유와 공론장의 질서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식을 보여준다. 반대 의견과 비판은 수용하되 폭언과 욕설, 허위사실 유포 등 소통 자체를 방해하는 행위에는 선을 긋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889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2:24: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2:22: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13</guid>
		<title><![CDATA[서울연탄은행, 150여명 봉사자들과 겨울나기 첫 온기 나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연탄나눔 재개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한 달 소득이 5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르신이 겨울철 난방을 위해 매달 15만 원을 지출해야 한다면 어떨까. 소득의 30% 이상을 난방비로 사용해야 하는 셈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서울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이러한 에너지 빈곤이 여전히 현실의 문제로 남아 있다.
&nbsp;
서울연탄은행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1500만 장, 함께 만드는 생명의 온기’를 슬로건으로 ‘2026~2027 연탄나눔 재개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동절기 연탄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nbsp;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사회 각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여해 개미마을 연탄사용 가구에 총 4,15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사회공헌 커뮤니티인 ‘더 낮은 곳으로, 코리아 커뮤니티’ 위원들도 함께했다.
&nbsp;

   
      ▲ 집집마다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들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가파른 골목길과 계단에 길게 줄을 서서 연탄을 집집마다 날랐다. 한 장에 약 3.65㎏에 달하는 연탄을 손에서 손으로 옮기며 겨울을 앞둔 이웃들의 난방 준비를 도왔다.
&nbsp;
연탄나눔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대형 현수막에 서명과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1500만 온기서약’에 동참했다. 자신이 받은 온기를 또 다른 이웃에게 전하고, 전국 연탄사용 가구를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다.
&nbsp;
이날 행사에는&nbsp;연탄은행 홍보대사인 배우 정애리,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 강정애 전 국가보훈부 장관,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nbsp;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이어졌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연탄 6만 장을 후원했으며, 한신우동은 연탄 1,000장을 후원하고 우동 200인분을 준비하며 나눔에 힘을 보탰다.
&nbsp;

   
      ▲ 정애리 홍보대사와 연탄 후원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 대표들이 모여 캠페인 문구를 완성한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연탄사용 가구 823만 가구에서 6만 가구로 급감...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필수 난방 수단
&nbsp;
연탄은 과거 대한민국 서민들의 대표적인 난방 수단이었다. 그러나 경제 발전과 함께 기름보일러와 도시가스가 보편화하면서 연탄 사용 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nbsp;
연탄 사용 가구 통계에 따르면 1988년 전체 가구의 77.8%에 해당하는 823만4천 가구가 연탄을 사용했으나, 2006년에는 27만 가구로 줄었다. 이후 2019년 10만 가구, 2023년 7만4천여 가구, 2025년에는 5만9천여 가구까지 감소했다.
&nbsp;
하지만 연탄 사용 가구가 줄었다고 해서 연탄의 필요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쪽방촌과 판자촌, 달동네, 반지하, 무허가주택 등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게 연탄은 여전히 겨울철 주요 난방 수단이다.
&nbsp;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2025년 전국 연탄사용가구 조사’에 따르면 전국 연탄사용 가구는 약 6만 가구다. 이들은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난방이 필요하며, 가구당 한 달에 150~250장의 연탄을 사용해야 추위를 견딜 수 있다.
&nbsp;

   
      ▲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가 에너지 취약 계층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월소득 50만 원 미만, 난방비만 30% 이상…에너지 빈곤의 현실
&nbsp;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유럽의 에너지 빈곤 기준을 언급하며 개미마을 어르신들이 처한 난방 현실을 설명했다.
&nbsp;
허 대표는 "유럽에서는 월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경우를 에너지 빈곤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활용돼 왔다"고 소개하면서, "개미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한 달 총소득은 50만 원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nbsp;
연탄을 한 달에 150장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장당 1,000원 기준 15만 원이 필요하다. 월소득이 50만 원이라면 전체 소득의 30%에 해당하며, 실제 소득이 이보다 적다면 부담 비율은 더욱 높아진다.
&nbsp;
조금 더 넉넉하게 난방하거나 배달비까지 부담해야 한다면 비용은 크게 늘어난다. 연탄 150장을 장당 1,500원에 구입하면 한 달에 22만5천 원, 250장을 사용하면 37만5천 원이 필요하다. 월소득 50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각각 45%, 7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nbsp;
난방비를 지출하고 나면 식비와 의료비 등 기본적인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은 그만큼 줄어든다. 연탄을 충분히 구입하지 못하면 추위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nbsp;
연탄나눔이 단순한 연료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활과 건강을 지키는 문제로 이어지는 이유다.
&nbsp;

   
      ▲ 연탄나눔 재개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연탄값 900원에서 1,000원으로…고지대는 배달비 포함 1,500원
&nbsp;
연탄을 둘러싼 공급 여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nbsp;
서울 이문동 연탄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서울 지역에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생산된 연탄이 공급되고 있다. 올해 연탄 보조금 축소와 운송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당 900원이던 연탄 가격은 1,000원으로 올랐으며, 개미마을처럼 경사가 가파른 지역에서는 배달비를 포함해 장당 1,500원까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bsp;
특히 좁고 가파른 골목길은 연탄 배달 차량의 접근을 어렵게 한다. 배달에 드는 비용과 노동 부담이 커지면서 연탄을 구하고 집까지 운반하는 일 자체가 취약계층에게 또 다른 어려움이 되고 있다.
&nbsp;

   
      ▲ 봉사자들은 1,500만장 목표 수량 달성을 기원하며 박을 터트렸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지난해 500만 장에서 올해 1,500만 장으로…나눔 목표 세 배 확대
&nbsp;
연탄은행은 올해 동절기 연탄나눔 목표를 지난해 500만 장의 세 배인 1,500만 장으로 확대했다.
&nbsp;
전국 약 6만 연탄사용 가구가 한 달에 250장씩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필요한 연탄은 한 달에만 1,500만 장에 달한다. 올해 연탄은행이 내건 목표는 전국 연탄사용 가구의 한 달분 수요에 해당하는 규모다.
&nbsp;
허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목표를 세 배로 늘린 배경을 설명하며, 연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현실이 그만큼 절박해졌다고 강조했다.
&nbsp;
그는 “전국 6만 가구의 겨울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시민과 기업, 단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nbsp;
연탄나눔 활동을 마친 뒤에는 한신우동이 후원한 푸드트럭에서 따뜻한 우동이 제공됐다. 가파른 골목을 오르내리며 연탄을 나른 봉사자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이날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nbsp;
서울연탄은행은 이번 재개식을 시작으로 전국 연탄사용 가구를 위한 동절기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nbsp;
허 대표는 이날 연탄을 나르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나눔에 참여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nbsp;

   
      ▲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사회공헌 커뮤니티인 '더 낮은 곳으로, 코리아 커뮤니티' 위원들이 연탄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1010_roulumrd.jpg" alt="KakaoTalk_20261010_214911804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연탄나눔 재개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 달 소득이 5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르신이 겨울철 난방을 위해 매달 15만 원을 지출해야 한다면 어떨까. 소득의 30% 이상을 난방비로 사용해야 하는 셈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서울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이러한 에너지 빈곤이 여전히 현실의 문제로 남아 있다.</p>
<p>&nbsp;</p>
<p>서울연탄은행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1500만 장, 함께 만드는 생명의 온기’를 슬로건으로 ‘2026~2027 연탄나눔 재개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동절기 연탄나눔 활동을 시작했다.</p>
<p>&nbsp;</p>
<p>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사회 각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여해 개미마을 연탄사용 가구에 총 4,15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사회공헌 커뮤니티인 ‘더 낮은 곳으로, 코리아 커뮤니티’ 위원들도 함께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1849_yhektapm.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0_22275237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집집마다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들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가파른 골목길과 계단에 길게 줄을 서서 연탄을 집집마다 날랐다. 한 장에 약 3.65㎏에 달하는 연탄을 손에서 손으로 옮기며 겨울을 앞둔 이웃들의 난방 준비를 도왔다.</p>
<p>&nbsp;</p>
<p>연탄나눔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대형 현수막에 서명과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1500만 온기서약’에 동참했다. 자신이 받은 온기를 또 다른 이웃에게 전하고, 전국 연탄사용 가구를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다.</p>
<p>&nbsp;</p>
<p>이날 행사에는&nbsp;연탄은행 홍보대사인 배우 정애리,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 강정애 전 국가보훈부 장관,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다.</p>
<p>&nbsp;</p>
<p>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이어졌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연탄 6만 장을 후원했으며, 한신우동은 연탄 1,000장을 후원하고 우동 200인분을 준비하며 나눔에 힘을 보탰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2523_bvywdcmw.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1_082332825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애리 홍보대사와 연탄 후원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 대표들이 모여 캠페인 문구를 완성한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b>연탄사용 가구 823만 가구에서 6만 가구로 급감...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필수 난방 수단</b>
<p>&nbsp;</p>
<p>연탄은 과거 대한민국 서민들의 대표적인 난방 수단이었다. 그러나 경제 발전과 함께 기름보일러와 도시가스가 보편화하면서 연탄 사용 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p>
<p>&nbsp;</p>
<p>연탄 사용 가구 통계에 따르면 1988년 전체 가구의 77.8%에 해당하는 823만4천 가구가 연탄을 사용했으나, 2006년에는 27만 가구로 줄었다. 이후 2019년 10만 가구, 2023년 7만4천여 가구, 2025년에는 5만9천여 가구까지 감소했다.</p>
<p>&nbsp;</p>
<p>하지만 연탄 사용 가구가 줄었다고 해서 연탄의 필요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쪽방촌과 판자촌, 달동네, 반지하, 무허가주택 등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게 연탄은 여전히 겨울철 주요 난방 수단이다.</p>
<p>&nbsp;</p>
<p>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2025년 전국 연탄사용가구 조사’에 따르면 전국 연탄사용 가구는 약 6만 가구다. 이들은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난방이 필요하며, 가구당 한 달에 150~250장의 연탄을 사용해야 추위를 견딜 수 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1236_yvddpbxn.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1_082332825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가 에너지 취약 계층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b>월소득 50만 원 미만, 난방비만 30% 이상…에너지 빈곤의 현실</b>
<p>&nbsp;</p>
<p>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유럽의 에너지 빈곤 기준을 언급하며 개미마을 어르신들이 처한 난방 현실을 설명했다.</p>
<p>&nbsp;</p>
<p>허 대표는 "유럽에서는 월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경우를 에너지 빈곤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활용돼 왔다"고 소개하면서, "개미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한 달 총소득은 50만 원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p>
<p>&nbsp;</p>
<p>연탄을 한 달에 150장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장당 1,000원 기준 15만 원이 필요하다. 월소득이 50만 원이라면 전체 소득의 30%에 해당하며, 실제 소득이 이보다 적다면 부담 비율은 더욱 높아진다.</p>
<p>&nbsp;</p>
<p>조금 더 넉넉하게 난방하거나 배달비까지 부담해야 한다면 비용은 크게 늘어난다. 연탄 150장을 장당 1,500원에 구입하면 한 달에 22만5천 원, 250장을 사용하면 37만5천 원이 필요하다. 월소득 50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각각 45%, 7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p>
<p>&nbsp;</p>
<p>난방비를 지출하고 나면 식비와 의료비 등 기본적인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은 그만큼 줄어든다. 연탄을 충분히 구입하지 못하면 추위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p>
<p>&nbsp;</p>
<p>연탄나눔이 단순한 연료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활과 건강을 지키는 문제로 이어지는 이유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1418_pgueicep.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0_222752374_2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연탄나눔 재개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b>연탄값 900원에서 1,000원으로…고지대는 배달비 포함 1,500원</b>
<p>&nbsp;</p>
<p>연탄을 둘러싼 공급 여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p>
<p>&nbsp;</p>
<p>서울 이문동 연탄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서울 지역에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생산된 연탄이 공급되고 있다. 올해 연탄 보조금 축소와 운송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당 900원이던 연탄 가격은 1,000원으로 올랐으며, 개미마을처럼 경사가 가파른 지역에서는 배달비를 포함해 장당 1,500원까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p>
<p>&nbsp;</p>
<p>특히 좁고 가파른 골목길은 연탄 배달 차량의 접근을 어렵게 한다. 배달에 드는 비용과 노동 부담이 커지면서 연탄을 구하고 집까지 운반하는 일 자체가 취약계층에게 또 다른 어려움이 되고 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1457_ligadxqh.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1_082332825_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봉사자들은 1,500만장 목표 수량 달성을 기원하며 박을 터트렸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b>지난해 500만 장에서 올해 1,500만 장으로…나눔 목표 세 배 확대</b>
<p>&nbsp;</p>
<p>연탄은행은 올해 동절기 연탄나눔 목표를 지난해 500만 장의 세 배인 1,500만 장으로 확대했다.</p>
<p>&nbsp;</p>
<p>전국 약 6만 연탄사용 가구가 한 달에 250장씩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필요한 연탄은 한 달에만 1,500만 장에 달한다. 올해 연탄은행이 내건 목표는 전국 연탄사용 가구의 한 달분 수요에 해당하는 규모다.</p>
<p>&nbsp;</p>
<p>허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목표를 세 배로 늘린 배경을 설명하며, 연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현실이 그만큼 절박해졌다고 강조했다.</p>
<p>&nbsp;</p>
<p>그는 “전국 6만 가구의 겨울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시민과 기업, 단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p>
<p>&nbsp;</p>
<p>연탄나눔 활동을 마친 뒤에는 한신우동이 후원한 푸드트럭에서 따뜻한 우동이 제공됐다. 가파른 골목을 오르내리며 연탄을 나른 봉사자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이날의 활동을 마무리했다.</p>
<p>&nbsp;</p>
<p>서울연탄은행은 이번 재개식을 시작으로 전국 연탄사용 가구를 위한 동절기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p>
<p>&nbsp;</p>
<p>허 대표는 이날 연탄을 나르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나눔에 참여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1547_qohxqwxr.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10_222752374_2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사회공헌 커뮤니티인 '더 낮은 곳으로, 코리아 커뮤니티' 위원들이 연탄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773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09:33: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09:32: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12</guid>
		<title><![CDATA[멜라니아 트럼프, AMD 리사 수 회장 국가과학훈장 수상 조명…“미래를 만드는 여성 리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이 10일 엑스(X)에 공개한 IMPERIA 행사 사진. 게시물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AMD 리사 수 회장의 미국 국가과학훈장 수상을 조명했다. [사진=멜라니아 트럼프 X]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Lisa Su)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미국 국가과학훈장(National Medal of Science) 수상을 조명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10일 자신의 X· 계정에 ‘IMPERIA // National Medal of Science Honoree’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리사 수 회장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공헌과 리더십을 소개했다.

그는 “AMD의 회장 겸 CEO인 리사 수 박사가 미국에서 과학적 성취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 중 하나인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며 “리사 수 박사는 고성능 컴퓨팅의 한계를 확장하고 초지능을 뒷받침하는 첨단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선구적인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리사 수 박사의 업적은 창의성과 리더십, 결단력으로 산업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정신을 보여준다”며 여성의 기술 혁신과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했다.

리사 수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과학의 새로운 황금시대(Science: A New Golden Age)’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

미국 백악관은 리사 수 회장이 반도체 공학과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 프로세서 아키텍처 및 칩렛 기반 집적 기술의 혁신을 통해 세계 최초의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는 초당 100경 회 이상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초고성능 컴퓨터로, 기후 예측과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연구 등 방대한 계산이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에 활용된다.

리사 수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전기공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반도체 전문가다. AMD를 이끌며 고성능 프로세서와 데이터센터 컴퓨팅 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사 수 회장을 비롯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테슬라·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등 4명이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와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CEO에게는 국가기술혁신훈장(National Medal of Technology and Innovation)이 수여됐다.

국가과학훈장은 미국 정부가 과학과 공학 분야의 뛰어난 성취와 공헌을 인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가 게시물에서 언급한 ‘IMPERIA’는 여성의 리더십과 미래 산업을 주제로 한 행사 명칭으로,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IMPERIA 문구가 설치된 행사장에서 여성 참석자들이 대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게시물은 첨단 반도체와 AI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여성 리더의 성과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리사 수 회장의 국가과학훈장 수상은 반도체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과학기술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장기적인 리더십이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50506_trcchvip.jpg" alt="KakaoTalk_20261010_15025395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이 10일 엑스(X)에 공개한 IMPERIA 행사 사진. 게시물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AMD 리사 수 회장의 미국 국가과학훈장 수상을 조명했다. [사진=멜라니아 트럼프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Lisa Su)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미국 국가과학훈장(National Medal of Science) 수상을 조명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p>멜라니아 여사는 10일 자신의 X· 계정에 ‘IMPERIA // National Medal of Science Honoree’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리사 수 회장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공헌과 리더십을 소개했다.</p>
<p><br /></p>
<p>그는 “AMD의 회장 겸 CEO인 리사 수 박사가 미국에서 과학적 성취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 중 하나인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며 “리사 수 박사는 고성능 컴퓨팅의 한계를 확장하고 초지능을 뒷받침하는 첨단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선구적인 리더”라고 평가했다.</p>
<p><br /></p>
<p>이어 “리사 수 박사의 업적은 창의성과 리더십, 결단력으로 산업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정신을 보여준다”며 여성의 기술 혁신과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했다.</p>
<p><br /></p>
<p>리사 수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과학의 새로운 황금시대(Science: A New Golden Age)’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p>
<p><br /></p>
<p>미국 백악관은 리사 수 회장이 반도체 공학과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 프로세서 아키텍처 및 칩렛 기반 집적 기술의 혁신을 통해 세계 최초의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p>
<p><br /></p>
<p>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는 초당 100경 회 이상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초고성능 컴퓨터로, 기후 예측과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연구 등 방대한 계산이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에 활용된다.</p>
<p><br /></p>
<p>리사 수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전기공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반도체 전문가다. AMD를 이끌며 고성능 프로세서와 데이터센터 컴퓨팅 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p>
<p><br /></p>
<p>이번 행사에서는 리사 수 회장을 비롯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테슬라·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등 4명이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p>
<p><br /></p>
<p>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와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CEO에게는 국가기술혁신훈장(National Medal of Technology and Innovation)이 수여됐다.</p>
<p><br /></p>
<p>국가과학훈장은 미국 정부가 과학과 공학 분야의 뛰어난 성취와 공헌을 인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p>
<p><br /></p>
<p>한편 멜라니아 여사가 게시물에서 언급한 ‘IMPERIA’는 여성의 리더십과 미래 산업을 주제로 한 행사 명칭으로,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IMPERIA 문구가 설치된 행사장에서 여성 참석자들이 대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p>
<p><br /></p>
<p>이번 게시물은 첨단 반도체와 AI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여성 리더의 성과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br /></p>
<p>특히 리사 수 회장의 국가과학훈장 수상은 반도체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과학기술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장기적인 리더십이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123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15:06: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15:04: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11</guid>
		<title><![CDATA[[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AI]
      
   
&nbsp;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동료와 머리를 맞대고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일이 화면 속 AI와의 대화만으로 단시간에 끝나기도 한다. 교실의 학생도 막히는 개념이 생기면 스마트폰 속 AI에게 곧바로 풀이를 요청한다. 혼자서도 복잡한 업무와 학습을 해낼 수 있게 되자, 여럿이 모여 일하고 배우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여겼던 회의실과 강의실, 수많은 사무 집기의 쓰임을 다시 묻게 된다. 업무와 학습 방식이 바뀌면 그 행위를 담던 공간의 규모와 배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AI가 바꾸는 공간은 외형만 달라지는 유행이 아니다. 사람의 행위가 바뀌면서 기존 공간의 기능과 존재 이유가 흔들리고, 결국 물리적 환경의 재편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nbsp;
인간은 오랫동안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왔다. 집을 지으면 가족은 정해진 구조에 맞춰 생활했고, 학교를 지으면 학생들은 같은 교실에 모여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들었다. 공간은 삶을 담는 그릇이면서 행동을 규정하는 틀이었다. 그러나 AI의 등장은 이 관계를 조금씩 바꾸고 있다. AI가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카메라, 각종 환경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공간은 한 번 설계되면 끝나는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학습해 반응하는 시스템이 되어 가고 있다.
&nbsp;
스마트홈이 정해진 조건에 따라 냉난방과 조명을 작동시켰다면, AI가 결합된 공간은 누가 언제 어디에 머물고 어떤 온도와 밝기를 선호하는지를 학습해 환경을 조절한다. 건축 분야에서는 이를 ‘재실자 중심 제어(Occupant-Centric Control)’라는 이름으로 연구하고 있다. 2026년 국제학술지 《Building and Environment》에 실린 논문은 관련 연구 82편을 분석해, AI로 공간 사용자의 재실 여부와 생리적 상태를 파악하고 온열환경과 실내공기질, 조명·채광을 사용자에게 맞춰 제어하는 기술을 검토했다. 개별 실험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온열 쾌적성 개선 효과도 보고됐다. 다만 실제 환경에서의 효과는 실험실보다 제한적일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와 도입 비용 같은 과제도 풀어야 한다.
&nbsp;

   
      ▲ 냉방 조절로 비교한 공간의 세 가지 반응 방식. 직접 조작과 설정 조건에 따른 자동화를 넘어, AI는 사람의 활동과 선호, 환경을 파악해 냉방을 조절하고 그 반응을 학습에 반영한다. [사진=이경미, AI]
      
   
&nbsp;
여기서 중요한 변화는 기술 성능이 아니라 공간과 사람의 관계다. 지금까지는 추우면 난방을 켜고 햇빛이 강하면 커튼을 쳤다. 앞으로는 사람이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공간이 사람의 행동과 생활 리듬을 읽고 알아서 온도와 조명을 조정할 수 있다. 매일 조금씩 다른 실제 기상 시간에 맞춰 조명이 밝아지고, 출근한 사람 수에 따라 사무실의 환기가 조절되며, 고령자의 집에서는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감지해 위험을 알린다. 공간은 더 이상 사람이 조작하는 대상에 머물지 않는다. 공간의 반응은 다시 사람이 공간을 쓰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사람과 공간이 서로 반응을 주고받는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nbsp;
그러나 이 관계가 늘 편안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공간이 사람을 읽으려면 그만큼 많은 정보를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간이 나를 잘 예측한다는 것과 내가 그곳에서 자유롭다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니다.
&nbsp;
이러한 변화는 건물 한 채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로 확장되고 있다. 도시는 수많은 사람과 자동차, 건물, 에너지, 정보가 동시에 움직이는 복잡한 공간이다. 도시계획과 운영은 오래전부터 조사와 통계, 다양한 예측 모형을 활용해 왔는데, 여기에 AI가 더해지면서 방대한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단계까지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유엔 협력체 U4SSC는 2026년 보고서에서 이를 ‘자율도시(Autonomous Cities)’라는 개념으로 다룬다. ‘자동화된 시스템’이 미리 정해진 절차를 수행한다면, ‘자율적 시스템’은 주변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대응을 선택하고 작동 방식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둘을 구분한다.
&nbsp;
갑작스러운 비로 야외 공연이 일찍 끝나 관객이 한꺼번에 거리로 나오는 상황을 그려 보자. 도시의 AI가 인파의 이동 방향과 교통 상황을 함께 분석해 보행 신호를 조정하고, 버스 운행 간격을 줄이거나 인근 택시를 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바뀐 운행 정보는 귀가 안내에 반영되고, 이는 다시 사람들이 길을 고르고 기다리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자율도시의 개념을 바탕으로 상상해 본 미래의 한 장면이지만, 이런 대응이 도시 곳곳으로 넓어지면 같은 거리와 광장도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경험될 것이다.
&nbsp;
이처럼 공간이 사람의 활동에 반응하게 된다면, 공간을 설계하는 일에도 변화가 따를 수 있다. 설계의 대상은 벽과 바닥, 건물의 형태와 배치에서 ‘공간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로 넓어진다. 무엇을 감지하고 어떻게 대응할지도 설계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형태와 배치를 구상하는 과정에도 AI가 참여한다. 말이나 이미지로 전한 구상을 공간 이미지와 3D 모델로 만들어 주는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공간을 구상하고 시각화하는 방식은 이미 크게 달라지고 있다. 물론 실제 건축으로 옮기려면 치수와 구조, 재료 검토가 필요하다. 설계 도구의 역할도 설계자의 구상을 표현하고 구현하는 데서 나아가, 가능한 해법을 함께 찾는 조력자로 확대되고 있다.
&nbsp;

   
      ▲ 공간에 대한 요구를 문장으로 전달하고, 생성형 AI로 시각화한 사례. [사진=이경미, AI]
      
   
&nbsp;
그럴수록 무엇을 좋은 공간으로 판단할 것인가는 더욱 중요한 질문이 된다.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과 잠시 머물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은 서로 다른 목표다.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과 다른 사람을 만나 생각을 나누고 싶은 장소 역시 각기 다른 가치를 지닌다. AI가 단시간에 수많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될수록, 우리는 그 공간에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nbsp;
&nbsp;
AI가 우리의 일하고 배우고 살아가는 방식을 이렇게 바꾸어 가는 지금, 집과 학교, 사무실과 도시는 어떤 장소가 되어야 할까. 혼자 집중하는 시간과 함께하는 시간, 도움을 받는 편리함과 스스로 선택하는 자유는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균형을 이루어야 할까. 편리함이 늘어난 만큼 무엇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지, 도움을 받으면서도 혼자 있을 수 있는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머물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nbsp;
AI와 미래공간을 다루는 일은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고 싶은 공간의 모습을 그려가는 일이기도 하다. 미래의 공간은 어느 날 완성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도착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집과 교실, 사무실과 거리에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쓰임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던지려는 질문은 구체적인 장면에서 시작한다. AI와 일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사무실이 필요한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어떤 집이 필요한가. 기술의 가능성을 실제 생활에 비추어 살피는 일에서, 인간을 위한 미래공간의 모습도 조금씩 드러날 것이다.
&nbsp;
&nbsp;
이경미 박사 / STUDIO K.153 대표

공간 기획과 설계·시공을 아우르는 실무 전문가이자,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자이며, 도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예술가다. 패션 분야의 비주얼 머천다이징(VMD)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주거·상업·업무·공공문화공간에 걸쳐 기획, 설계, 시공 및 감리 등 공간 조성의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인쿱스인테리어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간디자인의 실무 영역을 도시재생과 공공정책 분야로 확장했으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학문적으로는 공간에 축적된 기억과 시간, 인간의 실존적 경험에 주목해 왔다. 석사 연구에서는 노스탤지어를 중심으로 공간의 기억과 시간성을 탐구했으며, 박사 연구에서는 하이데거의 ‘시적 거주’ 개념을 공간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인간과 공간의 상호 관계를 설명하는 ‘상응적 공간’ 개념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이론적 탐구를 도시 퍼포먼스와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적 행위와 사회적 관계가 장소의 의미와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실험하며, 공간을 물리적 환경을 넘어 인간의 삶과 기억, 관계가 형성되는 역동적인 장으로 바라보는 연구와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45058_vgxwhdha.jpg" alt="de9b2cac-ce26-40c4-9a5c-850a6f3aac8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style="text-align: left;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동료와 머리를 맞대고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일이 화면 속 AI와의 대화만으로 단시간에 끝나기도 한다. 교실의 학생도 막히는 개념이 생기면 스마트폰 속 AI에게 곧바로 풀이를 요청한다. 혼자서도 복잡한 업무와 학습을 해낼 수 있게 되자, 여럿이 모여 일하고 배우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여겼던 회의실과 강의실, 수많은 사무 집기의 쓰임을 다시 묻게 된다. 업무와 학습 방식이 바뀌면 그 행위를 담던 공간의 규모와 배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AI가 바꾸는 공간은 외형만 달라지는 유행이 아니다. 사람의 행위가 바뀌면서 기존 공간의 기능과 존재 이유가 흔들리고, 결국 물리적 환경의 재편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인간은 오랫동안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왔다. 집을 지으면 가족은 정해진 구조에 맞춰 생활했고, 학교를 지으면 학생들은 같은 교실에 모여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들었다. 공간은 삶을 담는 그릇이면서 행동을 규정하는 틀이었다. 그러나 AI의 등장은 이 관계를 조금씩 바꾸고 있다. AI가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카메라, 각종 환경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공간은 한 번 설계되면 끝나는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학습해 반응하는 시스템이 되어 가고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스마트홈이 정해진 조건에 따라 냉난방과 조명을 작동시켰다면, AI가 결합된 공간은 누가 언제 어디에 머물고 어떤 온도와 밝기를 선호하는지를 학습해 환경을 조절한다. 건축 분야에서는 이를 ‘재실자 중심 제어(Occupant-Centric Control)’라는 이름으로 연구하고 있다. 2026년 국제학술지 《Building and Environment》에 실린 논문은 관련 연구 82편을 분석해, AI로 공간 사용자의 재실 여부와 생리적 상태를 파악하고 온열환경과 실내공기질, 조명·채광을 사용자에게 맞춰 제어하는 기술을 검토했다. 개별 실험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온열 쾌적성 개선 효과도 보고됐다. 다만 실제 환경에서의 효과는 실험실보다 제한적일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와 도입 비용 같은 과제도 풀어야 한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2090724_cf51bd8a.jpg" alt="그림1_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jpg" style="width: 880px; height: 52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냉방 조절로 비교한 공간의 세 가지 반응 방식. 직접 조작과 설정 조건에 따른 자동화를 넘어, AI는 사람의 활동과 선호, 환경을 파악해 냉방을 조절하고 그 반응을 학습에 반영한다. [사진=이경미,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style="text-align: left; ">여기서 중요한 변화는 기술 성능이 아니라 공간과 사람의 관계다. 지금까지는 추우면 난방을 켜고 햇빛이 강하면 커튼을 쳤다. 앞으로는 사람이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공간이 사람의 행동과 생활 리듬을 읽고 알아서 온도와 조명을 조정할 수 있다. 매일 조금씩 다른 실제 기상 시간에 맞춰 조명이 밝아지고, 출근한 사람 수에 따라 사무실의 환기가 조절되며, 고령자의 집에서는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감지해 위험을 알린다. 공간은 더 이상 사람이 조작하는 대상에 머물지 않는다. 공간의 반응은 다시 사람이 공간을 쓰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사람과 공간이 서로 반응을 주고받는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그러나 이 관계가 늘 편안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공간이 사람을 읽으려면 그만큼 많은 정보를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간이 나를 잘 예측한다는 것과 내가 그곳에서 자유롭다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이러한 변화는 건물 한 채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로 확장되고 있다. 도시는 수많은 사람과 자동차, 건물, 에너지, 정보가 동시에 움직이는 복잡한 공간이다. 도시계획과 운영은 오래전부터 조사와 통계, 다양한 예측 모형을 활용해 왔는데, 여기에 AI가 더해지면서 방대한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단계까지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유엔 협력체 U4SSC는 2026년 보고서에서 이를 ‘자율도시(Autonomous Cities)’라는 개념으로 다룬다. ‘자동화된 시스템’이 미리 정해진 절차를 수행한다면, ‘자율적 시스템’은 주변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대응을 선택하고 작동 방식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둘을 구분한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갑작스러운 비로 야외 공연이 일찍 끝나 관객이 한꺼번에 거리로 나오는 상황을 그려 보자. 도시의 AI가 인파의 이동 방향과 교통 상황을 함께 분석해 보행 신호를 조정하고, 버스 운행 간격을 줄이거나 인근 택시를 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바뀐 운행 정보는 귀가 안내에 반영되고, 이는 다시 사람들이 길을 고르고 기다리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자율도시의 개념을 바탕으로 상상해 본 미래의 한 장면이지만, 이런 대응이 도시 곳곳으로 넓어지면 같은 거리와 광장도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경험될 것이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이처럼 공간이 사람의 활동에 반응하게 된다면, 공간을 설계하는 일에도 변화가 따를 수 있다. 설계의 대상은 벽과 바닥, 건물의 형태와 배치에서 ‘공간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로 넓어진다. 무엇을 감지하고 어떻게 대응할지도 설계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형태와 배치를 구상하는 과정에도 AI가 참여한다. 말이나 이미지로 전한 구상을 공간 이미지와 3D 모델로 만들어 주는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공간을 구상하고 시각화하는 방식은 이미 크게 달라지고 있다. 물론 실제 건축으로 옮기려면 치수와 구조, 재료 검토가 필요하다. 설계 도구의 역할도 설계자의 구상을 표현하고 구현하는 데서 나아가, 가능한 해법을 함께 찾는 조력자로 확대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44921_ghztyyuc.png" alt="2.png" style="width: 880px; height: 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공간에 대한 요구를 문장으로 전달하고, 생성형 AI로 시각화한 사례. [사진=이경미,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style="text-align: left; ">그럴수록 무엇을 좋은 공간으로 판단할 것인가는 더욱 중요한 질문이 된다.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과 잠시 머물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은 서로 다른 목표다.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과 다른 사람을 만나 생각을 나누고 싶은 장소 역시 각기 다른 가치를 지닌다. AI가 단시간에 수많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될수록, 우리는 그 공간에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nbsp;</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AI가 우리의 일하고 배우고 살아가는 방식을 이렇게 바꾸어 가는 지금, 집과 학교, 사무실과 도시는 어떤 장소가 되어야 할까. 혼자 집중하는 시간과 함께하는 시간, 도움을 받는 편리함과 스스로 선택하는 자유는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균형을 이루어야 할까. 편리함이 늘어난 만큼 무엇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지, 도움을 받으면서도 혼자 있을 수 있는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머물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AI와 미래공간을 다루는 일은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고 싶은 공간의 모습을 그려가는 일이기도 하다. 미래의 공간은 어느 날 완성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도착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집과 교실, 사무실과 거리에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쓰임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던지려는 질문은 구체적인 장면에서 시작한다. AI와 일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사무실이 필요한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어떤 집이 필요한가. 기술의 가능성을 실제 생활에 비추어 살피는 일에서, 인간을 위한 미래공간의 모습도 조금씩 드러날 것이다.</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nbsp;</p>
<p style="text-align: left; "><b>이경미 박사 / STUDIO K.153 대표</b></p>
<p style="text-align: left; "><br /></p>
<p style="text-align: left; ">공간 기획과 설계·시공을 아우르는 실무 전문가이자,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자이며, 도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예술가다. 패션 분야의 비주얼 머천다이징(VMD)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주거·상업·업무·공공문화공간에 걸쳐 기획, 설계, 시공 및 감리 등 공간 조성의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인쿱스인테리어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간디자인의 실무 영역을 도시재생과 공공정책 분야로 확장했으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학문적으로는 공간에 축적된 기억과 시간, 인간의 실존적 경험에 주목해 왔다. 석사 연구에서는 노스탤지어를 중심으로 공간의 기억과 시간성을 탐구했으며, 박사 연구에서는 하이데거의 ‘시적 거주’ 개념을 공간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인간과 공간의 상호 관계를 설명하는 ‘상응적 공간’ 개념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이론적 탐구를 도시 퍼포먼스와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적 행위와 사회적 관계가 장소의 의미와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실험하며, 공간을 물리적 환경을 넘어 인간의 삶과 기억, 관계가 형성되는 역동적인 장으로 바라보는 연구와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kmcantabile@naver.com 이경미 박사</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114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2 Oct 2026 09:07: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14:46: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9</guid>
		<title><![CDATA[가평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5년 새 16배 증가…경기도, 특별방제구역 지정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미애 경기도지사, 9일 남이섬 방제 현장 방문해 확산 방지 대책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 가평군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최근 5년 사이 약 16배 증가하면서 산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신속한 방제와 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군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지원하고 방제 예산 확보와 고사목 재활용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9일 남이섬을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가평군 및 관계자들과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이달 초부터 이어진 경기도의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현장 점검의 일환이다. 추 지사는 지난 5일 전담조직(TF) 구성과 광역 대응 체계 마련을 지시했으며,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확산 방지선 설정과 예방백신 접종 연구 등을 주문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을 통해 소나무류에 침입해 발생하는 산림병해충이다. 감염된 나무는 수분 이동에 장애가 생겨 고사할 수 있으며, 피해가 확산되면 산림 생태계와 경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평군 피해목 7만 본 넘어…방제 비용도 4배 증가

가평군에 따르면 지역 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2021년 4,591본에서 2025년 7만2,507본으로 약 15.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제 예산도 8억2,800만 원에서 35억1,800만 원으로 약 4.2배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 참석한 서태원 가평군수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군수는 “감염된 나무 원목만 빨리 제거해서 빼내면 더 신속한 방제가 가능하다”며 “현재는 잔가지까지 모두 제거해야 해 작업 속도가 40%밖에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추 지사는 현장에서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산림청에 가평군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건의한 상태로, 이달 중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종 지정 여부와 시기는 산림청의 결정에 따라 확정된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고 가지 수거 생략 등 일부 방제 절차가 간소화돼 피해목 제거와 확산 방지 작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8월 양평군이 도내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된 바 있다.

방제 예산 지원 검토…고사목 재활용 시설도 추진

이날 현장에서는 방제 예산 부족 문제도 논의됐다.

서태원 군수가 방제 비용 증가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설명하자 추 지사는 경기도 재해 관련 기금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된 고사목을 적절한 처리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가평군의회는 고사목을 훈증 등의 방식으로 처리한 뒤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는 가평군산림조합이 추진 중인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해당 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총 30억 원을 투입해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벌목한 고사목과 산림 부산물을 톱밥이나 우드칩 형태로 가공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의 경우 병해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적법한 방제·처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산림 생태계 보호 위한 광역 대응 필요성 커져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 제거뿐 아니라 매개충의 이동과 주변 산림으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산림병해충이다.

특히 가평군처럼 산림 면적이 넓고 인접 지역과 산림이 연결된 지역에서는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방제만으로 확산을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경기도는 전담조직 구성과 특별방제구역 지정 지원, 방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가평군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실제로 이뤄질지, 방제 예산과 인력 확보가 피해 확산 억제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41302_swdstkev.jpg" alt="사진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미애 경기도지사, 9일 남이섬 방제 현장 방문해 확산 방지 대책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 가평군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최근 5년 사이 약 16배 증가하면서 산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신속한 방제와 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군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지원하고 방제 예산 확보와 고사목 재활용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p>
<p><br /></p>
<p>추미애 경기도지사는 9일 남이섬을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가평군 및 관계자들과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p>
<p><br /></p>
<p>이날 방문은 이달 초부터 이어진 경기도의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현장 점검의 일환이다. 추 지사는 지난 5일 전담조직(TF) 구성과 광역 대응 체계 마련을 지시했으며,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확산 방지선 설정과 예방백신 접종 연구 등을 주문했다.</p>
<p><br /></p>
<p>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을 통해 소나무류에 침입해 발생하는 산림병해충이다. 감염된 나무는 수분 이동에 장애가 생겨 고사할 수 있으며, 피해가 확산되면 산림 생태계와 경관에도 영향을 미친다.</p>
<p><br /></p>
<p><b>가평군 피해목 7만 본 넘어…방제 비용도 4배 증가</b></p>
<p><br /></p>
<p>가평군에 따르면 지역 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2021년 4,591본에서 2025년 7만2,507본으로 약 15.8배 증가했다.</p>
<p><br /></p>
<p>같은 기간 방제 예산도 8억2,800만 원에서 35억1,800만 원으로 약 4.2배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p>
<p><br /></p>
<p>현장에 참석한 서태원 가평군수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p>서 군수는 “감염된 나무 원목만 빨리 제거해서 빼내면 더 신속한 방제가 가능하다”며 “현재는 잔가지까지 모두 제거해야 해 작업 속도가 40%밖에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어 신속한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p>
<p><br /></p>
<p>이에 추 지사는 현장에서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p>
<p><br /></p>
<p>경기도는 산림청에 가평군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건의한 상태로, 이달 중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종 지정 여부와 시기는 산림청의 결정에 따라 확정된다.</p>
<p><br /></p>
<p>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고 가지 수거 생략 등 일부 방제 절차가 간소화돼 피해목 제거와 확산 방지 작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p>
<p><br /></p>
<p>경기도에서는 지난 8월 양평군이 도내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된 바 있다.</p>
<p><br /></p>
<p><b>방제 예산 지원 검토…고사목 재활용 시설도 추진</b></p>
<p><br /></p>
<p>이날 현장에서는 방제 예산 부족 문제도 논의됐다.</p>
<p><br /></p>
<p>서태원 군수가 방제 비용 증가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설명하자 추 지사는 경기도 재해 관련 기금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감염된 고사목을 적절한 처리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p>
<p><br /></p>
<p>가평군의회는 고사목을 훈증 등의 방식으로 처리한 뒤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는 가평군산림조합이 추진 중인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을 소개했다.</p>
<p><br /></p>
<p>해당 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총 30억 원을 투입해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p>
<p><br /></p>
<p>센터에서는 벌목한 고사목과 산림 부산물을 톱밥이나 우드칩 형태로 가공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의 경우 병해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적법한 방제·처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p>
<p><br /></p>
<p><b>산림 생태계 보호 위한 광역 대응 필요성 커져</b></p>
<p><br /></p>
<p>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 제거뿐 아니라 매개충의 이동과 주변 산림으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산림병해충이다.</p>
<p><br /></p>
<p>특히 가평군처럼 산림 면적이 넓고 인접 지역과 산림이 연결된 지역에서는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방제만으로 확산을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p>
<p><br /></p>
<p>경기도는 전담조직 구성과 특별방제구역 지정 지원, 방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가평군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실제로 이뤄질지, 방제 예산과 인력 확보가 피해 확산 억제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0917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14:14: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14:11: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8</guid>
		<title><![CDATA[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발표…선정 레스토랑 122곳으로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제5판 발표 행사. [사진=미쉐린 제공]
      
   
&nbsp;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가 두바이에서 선정한 레스토랑은 첫 발간 당시보다 크게 증가해 122곳에 이르렀으며, 중동의 전통 요리부터 일본·유럽의 현대적인 요리까지 다양한 미식 문화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8일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제5판을 공개했다.

올해 선정된 레스토랑은 38개 요리 분야에 걸쳐 총 122곳으로, 이 가운데 19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신규 선정 레스토랑은 미쉐린 1스타 2곳,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요리를 제공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 4곳, 미쉐린 셀렉티드(MICHELIN-Selected) 13곳이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풀레넥(Gwendal Poullennec)은 “두바이 셀렉션은 출범 이후 크게 성장해 현재 선정된 레스토랑 수가 첫해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며 “현지 인재와 해외에서 진출한 셰프들이 세계 각국의 전통을 포용하면서 두바이만의 미식 정체성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쉐린 3스타 2곳 유지…Orfali Bros 2스타 승격

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는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탁월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부여된다.

올해 두바이에서는 FZN by Björn Frantzén과 Trèsind Studio 등 2곳이 기존 3스타 등급을 유지했다.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은 총 4곳이다. Il Ristorante-Niko Romito, Row on 45, STAY by Yannick Alléno 등 3곳이 기존 등급을 유지한 가운데 Orfali Bros가 새롭게 2스타로 승격됐다.

Orfali Bros는 시리아 알레포와 아르메니아, 튀르키예의 문화적 배경을 요리에 접목한 레스토랑이다. 세 형제가 운영하는 이곳은 중동의 전통 식문화에 현대적인 조리 기술을 결합한 시그니처 요리와 ‘Voyage’ 메뉴를 통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미쉐린 1스타에는 Birch와 KIGO가 새롭게 선정됐다.

Birch는 아르슬란 베르디예프(Arslan Berdiev) 셰프의 투르크메니스탄 문화적 배경과 여행 경험을 현대적인 요리로 풀어낸 레스토랑이다. 우즈베키스탄 토마토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며 개방형 주방과 자작나무 껍질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KIGO는 일본의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스시 오마카세와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정교한 조리 기술과 절제된 표현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두바이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은 기존 12곳을 포함해 총 14곳으로 늘었다.

합리적인 가격의 미식 공간도 확대…빕 구르망 22곳

고급 파인다이닝뿐 아니라 일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미식 공간도 확대됐다.

올해 빕 구르망에는 Middle Child, S.E.A Bistrot, Three Bros, YUBI Dubai 등 4곳이 새롭게 선정돼 총 22곳으로 늘었다.

Middle Child는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는 비스트로 겸 델리이며, S.E.A Bistrot은 아시아 요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Three Bros는 Orfali Bros의 자매 레스토랑으로 시리아 출신 세 형제의 문화적 경험을 음식에 담았다. YUBI Dubai는 주문 즉시 만드는 일본식 핸드롤을 전문으로 한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러한 변화가 독립형 레스토랑의 성장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메뉴의 다양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셰프와 서비스 전문가 조명…지속가능한 식재료 활용도 주목

이번 시상식에서는 요리의 완성도뿐 아니라 서비스와 전문성, 창의성을 평가하는 특별상도 발표됐다.

올해의 오프닝상은 Window의 곤살로 플라테로(Gonzalo Platero)가 받았으며, 소믈리에상은 avatāra의 니나드 자니(Ninad Jani)에게 돌아갔다.

서비스상은 KIGO의 아키노리 다니가와(Akinori Tanigawa)와 팀이, 영 셰프상은 Ossiano의 총괄 셰프 레미 마르키뇽(Rémy Marquignon)이 수상했다. 칵테일상은 Carbone Dubai의 자흐라 에르파니안 아즈무데(Zahra Erfanian Azmoodeh)가 받았다.

특히 미쉐린 가이드는 올해 새로운 글로벌 에디토리얼 플랫폼 ‘마인드풀 보이시스(Mindful Voices)’를 두바이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식재료 조달과 자원 활용, 요리 철학 등 외식 산업의 기존 관행을 변화시키는 셰프와 호텔리어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사례로 소개된 LOWE의 운영 매니저 재커리 로이(Zachary Roy)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노즈 투 테일(nose-to-tail)’ 조리 철학을 설명했다.

LOWE는 가능한 한 현지에서 조달한 이력 추적이 가능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유기성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레스토랑 정원에 활용하는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식 산업에서도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뿐 아니라 식재료의 생산·조달 과정과 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 미식 도시로 성장하는 두바이

2026년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셀렉션은 3스타 2곳, 2스타 4곳, 1스타 14곳, 빕 구르망 22곳, 미쉐린 셀렉티드 80곳으로 구성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두바이 경제관광부(DET)와 함께 이번 제5판 발간을 기념하며, 두바이가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과 인재가 교류하는 국제적인 미식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정 결과는 고급 레스토랑 중심의 미식 산업이 지역의 식문화와 독립 레스토랑, 다양한 가격대의 외식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전체 선정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5232_bunufvkm.jpeg" alt="3717472907_20261008171915_1937403919.jpe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제5판 발표 행사. [사진=미쉐린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가 두바이에서 선정한 레스토랑은 첫 발간 당시보다 크게 증가해 122곳에 이르렀으며, 중동의 전통 요리부터 일본·유럽의 현대적인 요리까지 다양한 미식 문화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br /></p>
<p>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8일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제5판을 공개했다.</p>
<p><br /></p>
<p>올해 선정된 레스토랑은 38개 요리 분야에 걸쳐 총 122곳으로, 이 가운데 19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신규 선정 레스토랑은 미쉐린 1스타 2곳,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요리를 제공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 4곳, 미쉐린 셀렉티드(MICHELIN-Selected) 13곳이다.</p>
<p><br /></p>
<p>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풀레넥(Gwendal Poullennec)은 “두바이 셀렉션은 출범 이후 크게 성장해 현재 선정된 레스토랑 수가 첫해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며 “현지 인재와 해외에서 진출한 셰프들이 세계 각국의 전통을 포용하면서 두바이만의 미식 정체성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p>
<p><br /></p>
<p><b>미쉐린 3스타 2곳 유지…Orfali Bros 2스타 승격</b></p>
<p><br /></p>
<p>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는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탁월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부여된다.</p>
<p><br /></p>
<p>올해 두바이에서는 FZN by Björn Frantzén과 Trèsind Studio 등 2곳이 기존 3스타 등급을 유지했다.</p>
<p><br /></p>
<p>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은 총 4곳이다. Il Ristorante-Niko Romito, Row on 45, STAY by Yannick Alléno 등 3곳이 기존 등급을 유지한 가운데 Orfali Bros가 새롭게 2스타로 승격됐다.</p>
<p><br /></p>
<p>Orfali Bros는 시리아 알레포와 아르메니아, 튀르키예의 문화적 배경을 요리에 접목한 레스토랑이다. 세 형제가 운영하는 이곳은 중동의 전통 식문화에 현대적인 조리 기술을 결합한 시그니처 요리와 ‘Voyage’ 메뉴를 통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p>
<p><br /></p>
<p>미쉐린 1스타에는 Birch와 KIGO가 새롭게 선정됐다.</p>
<p><br /></p>
<p>Birch는 아르슬란 베르디예프(Arslan Berdiev) 셰프의 투르크메니스탄 문화적 배경과 여행 경험을 현대적인 요리로 풀어낸 레스토랑이다. 우즈베키스탄 토마토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며 개방형 주방과 자작나무 껍질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p>
<p><br /></p>
<p>KIGO는 일본의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스시 오마카세와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정교한 조리 기술과 절제된 표현을 인정받았다.</p>
<p><br /></p>
<p>이로써 두바이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은 기존 12곳을 포함해 총 14곳으로 늘었다.</p>
<p><br /></p>
<p><b>합리적인 가격의 미식 공간도 확대…빕 구르망 22곳</b></p>
<p><br /></p>
<p>고급 파인다이닝뿐 아니라 일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미식 공간도 확대됐다.</p>
<p><br /></p>
<p>올해 빕 구르망에는 Middle Child, S.E.A Bistrot, Three Bros, YUBI Dubai 등 4곳이 새롭게 선정돼 총 22곳으로 늘었다.</p>
<p><br /></p>
<p>Middle Child는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는 비스트로 겸 델리이며, S.E.A Bistrot은 아시아 요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Three Bros는 Orfali Bros의 자매 레스토랑으로 시리아 출신 세 형제의 문화적 경험을 음식에 담았다. YUBI Dubai는 주문 즉시 만드는 일본식 핸드롤을 전문으로 한다.</p>
<p><br /></p>
<p>미쉐린 가이드는 이러한 변화가 독립형 레스토랑의 성장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메뉴의 다양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p>
<p><br /></p>
<p><b>셰프와 서비스 전문가 조명…지속가능한 식재료 활용도 주목</b></p>
<p><br /></p>
<p>이번 시상식에서는 요리의 완성도뿐 아니라 서비스와 전문성, 창의성을 평가하는 특별상도 발표됐다.</p>
<p><br /></p>
<p>올해의 오프닝상은 Window의 곤살로 플라테로(Gonzalo Platero)가 받았으며, 소믈리에상은 avatāra의 니나드 자니(Ninad Jani)에게 돌아갔다.</p>
<p><br /></p>
<p>서비스상은 KIGO의 아키노리 다니가와(Akinori Tanigawa)와 팀이, 영 셰프상은 Ossiano의 총괄 셰프 레미 마르키뇽(Rémy Marquignon)이 수상했다. 칵테일상은 Carbone Dubai의 자흐라 에르파니안 아즈무데(Zahra Erfanian Azmoodeh)가 받았다.</p>
<p><br /></p>
<p>특히 미쉐린 가이드는 올해 새로운 글로벌 에디토리얼 플랫폼 ‘마인드풀 보이시스(Mindful Voices)’를 두바이에서 처음 공개했다.</p>
<p><br /></p>
<p>이 플랫폼은 식재료 조달과 자원 활용, 요리 철학 등 외식 산업의 기존 관행을 변화시키는 셰프와 호텔리어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첫 사례로 소개된 LOWE의 운영 매니저 재커리 로이(Zachary Roy)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노즈 투 테일(nose-to-tail)’ 조리 철학을 설명했다.</p>
<p><br /></p>
<p>LOWE는 가능한 한 현지에서 조달한 이력 추적이 가능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유기성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레스토랑 정원에 활용하는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는 미식 산업에서도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뿐 아니라 식재료의 생산·조달 과정과 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p>
<p><br /></p>
<p><b>세계 미식 도시로 성장하는 두바이</b></p>
<p><br /></p>
<p>2026년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셀렉션은 3스타 2곳, 2스타 4곳, 1스타 14곳, 빕 구르망 22곳, 미쉐린 셀렉티드 80곳으로 구성됐다.</p>
<p><br /></p>
<p>미쉐린 가이드는 두바이 경제관광부(DET)와 함께 이번 제5판 발간을 기념하며, 두바이가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과 인재가 교류하는 국제적인 미식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p>
<p><br /></p>
<p>이번 선정 결과는 고급 레스토랑 중심의 미식 산업이 지역의 식문화와 독립 레스토랑, 다양한 가격대의 외식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p>
<p><br /></p>
<p>‘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전체 선정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07948.0.jpe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13:54: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13:51: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7</guid>
		<title><![CDATA[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 “정부 2년 차 AI 정책 기조 마련…보안 대책에도 집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행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혜민 x]
      
   
&nbsp;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근황을 전하며 정부 2년 차 인공지능(AI)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도 AI 역량 강화와 보안 역량 확보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수석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새로운 업무를 파악하고 전체 구조를 짜는 일에 집중했다”며 “정부 2년 차 AI 정책의 다음 기조를 잡았고, 달리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결과치를 낼 수 있도록 점검하고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취임 이후 언론 접촉을 자제해 왔으나,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리호 5차 발사의 의미와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AI 기술 발전과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수석은 “AI 능력치와 보안 능력치는 지금 제 머릿속에서 등치의 단어”라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관심을 기울여 온 분야인 만큼 관련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최근 이뤄진 누리호 5차 발사를 자신의 업무 추진 과정에 비유하기도 했다. 누리호가 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위성이 실험과 데이터 수집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국가 우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과정이 지난 한 달간 자신이 수행한 업무와 닮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지금 저의 업무는 궤도에는 올라왔고, 이미 하나하나 업무 수행 중”이라며 국회의원 시절 다뤘던 정책 분야가 현재 업무와 연결돼 몰입감 있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처럼 차분하고 꼼꼼하게, 큰 시각에서 디렉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미래기획수석 자리가 개인을 위한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취임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새로운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받은 축하와 격려, 건강을 염려하는 메시지에 일일이 답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 앞으로 종종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선물 받은 국화사진. [사진=이혜민 x]
      
   
&nbsp;
글의 마지막에는 가을의 일상도 전했다. 이 수석은 이웃에게 국화 화분 두 개를 선물받고 누리호 발사를 축하하는 꽃다발도 받았다며, 오랜만에 꽃을 바라보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은 이 수석이 취임 이후 자신의 업무 추진 상황과 정책적 관심사를 직접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AI 정책의 성과 관리와 정보보안 대응을 주요 과제로 언급하면서 향후 대통령실의 AI 정책 추진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3332_bvzyvaqn.jpg" alt="KakaoTalk_20261010_133312316.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행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혜민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근황을 전하며 정부 2년 차 인공지능(AI)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도 AI 역량 강화와 보안 역량 확보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p>
<p><br /></p>
<p>이 수석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새로운 업무를 파악하고 전체 구조를 짜는 일에 집중했다”며 “정부 2년 차 AI 정책의 다음 기조를 잡았고, 달리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결과치를 낼 수 있도록 점검하고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그녀는 취임 이후 언론 접촉을 자제해 왔으나,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리호 5차 발사의 의미와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설명했다고 전했다.</p>
<p><br /></p>
<p>특히 AI 기술 발전과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수석은 “AI 능력치와 보안 능력치는 지금 제 머릿속에서 등치의 단어”라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관심을 기울여 온 분야인 만큼 관련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 수석은 최근 이뤄진 누리호 5차 발사를 자신의 업무 추진 과정에 비유하기도 했다. 누리호가 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위성이 실험과 데이터 수집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국가 우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과정이 지난 한 달간 자신이 수행한 업무와 닮았다는 것이다.</p>
<p><br /></p>
<p>그녀는 “지금 저의 업무는 궤도에는 올라왔고, 이미 하나하나 업무 수행 중”이라며 국회의원 시절 다뤘던 정책 분야가 현재 업무와 연결돼 몰입감 있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언제나처럼 차분하고 꼼꼼하게, 큰 시각에서 디렉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미래기획수석 자리가 개인을 위한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p>
<p><br /></p>
<p>취임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새로운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받은 축하와 격려, 건강을 염려하는 메시지에 일일이 답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 앞으로 종종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3537_pzwxskqq.jpg" alt="KakaoTalk_20261010_13291998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선물 받은 국화사진. [사진=이혜민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글의 마지막에는 가을의 일상도 전했다. 이 수석은 이웃에게 국화 화분 두 개를 선물받고 누리호 발사를 축하하는 꽃다발도 받았다며, 오랜만에 꽃을 바라보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글은 이 수석이 취임 이후 자신의 업무 추진 상황과 정책적 관심사를 직접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AI 정책의 성과 관리와 정보보안 대응을 주요 과제로 언급하면서 향후 대통령실의 AI 정책 추진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068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13:36: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13:32: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6</guid>
		<title><![CDATA[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하천변에 피어난 쉼과 여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가을빛이 짙어가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남대천 하천변에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피어나며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국화정원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터로, 양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가을 풍경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nbsp;
국화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가을 햇살 아래 피어난 국화꽃이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꽃들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국화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전해진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라지는 꽃의 색감과 주변의 가을 풍경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nbsp;


   
      ▲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특히 이곳은 별도의 대규모 관광시설을 새롭게 건립하기보다 기존 하천변 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가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bsp;
양양군은 남대천 일대의 경관 개선과 주민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국화정원을 포함한 화류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양군의회 제273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2023년 당시 남대천시설사업소는 화류원 식재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존 이월사업 기반조성비 5억 원이 편성돼 있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2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남대천 일대의 경관 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재원을 투입하고 공간 조성을 추진해 왔음을 보여준다. 다만 해당 금액은 당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의된 예산으로, 현재 국화정원의 전체 조성비나 연간 관리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nbsp;


   
      ▲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조성된 국화정원은 지역 문화행사와도 연결됐다. 양양군이 2024년 11월 발행한 군정 소식지에 따르면, 같은 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대천 송이공원 국화정원에서 '양양 국화향기 가을산책' 행사가 개최됐다.
&nbsp;
당시 행사에서는 국화꽃을 배경으로 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양양마켓, 푸드트럭, 국화차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방문객이 엽서를 보내는 느린 우체통과 국화정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하는 서비스도 마련돼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nbsp;
이처럼 국화정원은 단순한 꽃밭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감상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꽃을 보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이 주변을 산책하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면서 하천변 공간의 활용 가능성도 넓어지고 있다.
&nbsp;


   
      ▲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주민의 삶의 질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함께 고려한 공공공간 활용 방식이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하천변에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길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nbsp;
양양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설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특히 여름철 해수욕과 서핑 등 해양관광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가을에는 남대천과 국화정원처럼 계절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내륙의 자연공간도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nbsp;
이러한 공간은 관광객의 발길을 해변에서 지역의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산책길과 자연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의 다양성을 높이는 의미도 있다.
&nbsp;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은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새로운 관광시설을 얼마나 많이 조성하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다. 기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세심하게 만들어 가느냐 역시 중요한 행정의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nbsp;
그런 점에서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은 생활밀착형 행정의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주민들에게는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꽃길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양양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nbsp;
다만 국화정원이 일회성 계절 명소에 머물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국화가 피는 가을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주변 환경을 관리하고, 계절별 경관 조성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nbsp;
아울러 하천변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 관리와 자연환경 보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생태적 가치를 함께 고려할 때 국화정원은 지속가능한 지역 휴식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
&nbsp;


   
      ▲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가을 국화 향기가 흐르는 양양 남대천. 이곳의 풍경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반드시 거창한 개발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주민들이 걷는 길에 꽃을 심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을 가꾸는 세심한 행정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nbsp;
푸른 바다로 기억되던 양양이 가을에는 국화 향기로 또 다른 매력을 전하고 있다. 남대천 하천변을 활용한 국화정원은 자연과 사람, 일상과 관광을 연결하는 공간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공간 활용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0617_naxrrulf.jpg" alt="KakaoTalk_20261010_125611543_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을빛이 짙어가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남대천 하천변에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피어나며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국화정원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터로, 양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가을 풍경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p>
<p>&nbsp;</p>
<p>국화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가을 햇살 아래 피어난 국화꽃이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꽃들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국화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전해진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라지는 꽃의 색감과 주변의 가을 풍경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0635_xpobaybq.jpg" alt="KakaoTalk_20261010_12561154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특히 이곳은 별도의 대규모 관광시설을 새롭게 건립하기보다 기존 하천변 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가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nbsp;</p>
<p>양양군은 남대천 일대의 경관 개선과 주민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국화정원을 포함한 화류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양군의회 제273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2023년 당시 남대천시설사업소는 화류원 식재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존 이월사업 기반조성비 5억 원이 편성돼 있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2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p>이는 남대천 일대의 경관 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재원을 투입하고 공간 조성을 추진해 왔음을 보여준다. 다만 해당 금액은 당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의된 예산으로, 현재 국화정원의 전체 조성비나 연간 관리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0650_fbokqxwi.jpg" alt="KakaoTalk_20261010_12561154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0656_fywfmalu.jpg" alt="KakaoTalk_20261010_125611543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0702_wagdfhxb.jpg" alt="KakaoTalk_20261010_125611543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조성된 국화정원은 지역 문화행사와도 연결됐다. 양양군이 2024년 11월 발행한 군정 소식지에 따르면, 같은 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대천 송이공원 국화정원에서 '양양 국화향기 가을산책' 행사가 개최됐다.</p>
<p>&nbsp;</p>
<p>당시 행사에서는 국화꽃을 배경으로 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양양마켓, 푸드트럭, 국화차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방문객이 엽서를 보내는 느린 우체통과 국화정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하는 서비스도 마련돼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이처럼 국화정원은 단순한 꽃밭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감상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꽃을 보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이 주변을 산책하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면서 하천변 공간의 활용 가능성도 넓어지고 있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0716_ksmeduhw.jpg" alt="KakaoTalk_20261010_125611543_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주민의 삶의 질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함께 고려한 공공공간 활용 방식이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하천변에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길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다.</p>
<p>&nbsp;</p>
<p>양양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설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특히 여름철 해수욕과 서핑 등 해양관광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가을에는 남대천과 국화정원처럼 계절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내륙의 자연공간도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닌다.</p>
<p>&nbsp;</p>
<p>이러한 공간은 관광객의 발길을 해변에서 지역의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산책길과 자연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의 다양성을 높이는 의미도 있다.</p>
<p>&nbsp;</p>
<p>최근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은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새로운 관광시설을 얼마나 많이 조성하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다. 기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세심하게 만들어 가느냐 역시 중요한 행정의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p>
<p>&nbsp;</p>
<p>그런 점에서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은 생활밀착형 행정의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주민들에게는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꽃길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양양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p>
<p>&nbsp;</p>
<p>다만 국화정원이 일회성 계절 명소에 머물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국화가 피는 가을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주변 환경을 관리하고, 계절별 경관 조성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p>
<p>&nbsp;</p>
<p>아울러 하천변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 관리와 자연환경 보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생태적 가치를 함께 고려할 때 국화정원은 지속가능한 지역 휴식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30727_yuslmmrk.jpg" alt="KakaoTalk_20261010_125611543_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을 향기 머금은 양양 남대천 국화정원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을 국화 향기가 흐르는 양양 남대천. 이곳의 풍경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반드시 거창한 개발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주민들이 걷는 길에 꽃을 심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을 가꾸는 세심한 행정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p>
<p>&nbsp;</p>
<p>푸른 바다로 기억되던 양양이 가을에는 국화 향기로 또 다른 매력을 전하고 있다. 남대천 하천변을 활용한 국화정원은 자연과 사람, 일상과 관광을 연결하는 공간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공간 활용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051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13:10: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13:03: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5</guid>
		<title><![CDATA[“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다”…신간 ‘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 출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신간, 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 [사진=좋은땅출판사]
      
   
&nbsp;
건축이 단순히 거주를 위한 시설이나 자산을 넘어 인간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돕는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nbsp;
좋은땅출판사는 건축과 인문학, 신앙을 결합해 공간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한 신간 ‘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를 펴냈다고 밝혔다.
&nbsp;
이 책은 26년간 대학에서 건축을 가르치고 실무를 이어온 시인이자 건축사인 조수아 김 박사와 정희정 찬양목사가 반려견 조이와 함께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건축의 물리적 환경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현대사회가 직면한 고립과 불안, 고령화 문제를 공간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nbsp;
저자는 현대인이 겪는 공간적·정신적 결핍을 ‘치유 공간 푸어’와 ‘영적 푸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집과 자동차 등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서도 정작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nbsp;
특히 자연 채광과 적정 습도, 맞통풍 등 건축의 기본적인 환경 요소가 심리적 안정과 생활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좋은 건축은 외형적 아름다움이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거주자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nbsp;
인공지능(AI)이 짧은 시간에 건축 설계안을 만들어내는 기술 변화에도 주목한다. 저자는 기술의 발전이 설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오랜 시간 가치를 유지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고 본다.
&nbsp;
이를 바탕으로 ‘100년 디자인의 철학’을 제시하고, 철학자 파스칼과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법정 스님의 사유를 통해 고요함과 사색을 위한 공간이 지닌 의미를 되짚는다.
&nbsp;
이 책은 개인의 주거 환경을 넘어 초고령사회와 지방소멸 등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는 건축적 대안도 제안한다.
&nbsp;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의 제도 개선과 발코니의 기능 회복을 비롯해 베이비부머 세대와 독거노인을 위한 ‘이웃 돌봄 치유원’, 지역 보건지소의 복합화, 장애인과 경계선 지능인을 배려한 통합적 공간 설계 등을 다룬다.
&nbsp;
이는 건축을 개인의 소유물이나 개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회적 약자의 일상과 존엄성을 지탱하는 생활 기반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bsp;
또한 일본 요코하마와 프랑스 니스·파리,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여러 도시의 공간적 특징을 살펴보고, 퇴계 이황과 다산 정약용의 인문학적 사유를 연결해 인간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모색한다.
&nbsp;
총 5부, 44개 세부 주제로 구성된 책에는 건축 의학과 공유 건축에 관한 이론뿐 아니라 신혼부부 창업 카페, 귀촌 전원주택, 예배실을 갖춘 요양원 등 구체적인 설계 사례도 담겼다. 여기에 10여 편의 자작시와 사색의 글을 더해 건축에 관한 전문적인 논의를 일상의 경험과 감성으로 확장했다.
&nbsp;
‘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는 건축을 통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책이다. 저자는 공간이 사람의 행동과 감정,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효율성과 경제성 중심의 건축을 넘어 돌봄과 회복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nbsp;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0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075744_flthpadp.png" alt="1935308126_20260930141714_6774789122 (1).png" style="width: 800px; height: 10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신간, 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 [사진=좋은땅출판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건축이 단순히 거주를 위한 시설이나 자산을 넘어 인간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돕는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p>
<p>&nbsp;</p>
<p>좋은땅출판사는 건축과 인문학, 신앙을 결합해 공간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한 신간 ‘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를 펴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 책은 26년간 대학에서 건축을 가르치고 실무를 이어온 시인이자 건축사인 조수아 김 박사와 정희정 찬양목사가 반려견 조이와 함께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건축의 물리적 환경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현대사회가 직면한 고립과 불안, 고령화 문제를 공간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p>
<p>&nbsp;</p>
<p>저자는 현대인이 겪는 공간적·정신적 결핍을 ‘치유 공간 푸어’와 ‘영적 푸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집과 자동차 등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서도 정작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p>
<p>&nbsp;</p>
<p>특히 자연 채광과 적정 습도, 맞통풍 등 건축의 기본적인 환경 요소가 심리적 안정과 생활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좋은 건축은 외형적 아름다움이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거주자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p>
<p>&nbsp;</p>
<p>인공지능(AI)이 짧은 시간에 건축 설계안을 만들어내는 기술 변화에도 주목한다. 저자는 기술의 발전이 설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오랜 시간 가치를 유지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고 본다.</p>
<p>&nbsp;</p>
<p>이를 바탕으로 ‘100년 디자인의 철학’을 제시하고, 철학자 파스칼과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법정 스님의 사유를 통해 고요함과 사색을 위한 공간이 지닌 의미를 되짚는다.</p>
<p>&nbsp;</p>
<p>이 책은 개인의 주거 환경을 넘어 초고령사회와 지방소멸 등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는 건축적 대안도 제안한다.</p>
<p>&nbsp;</p>
<p>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의 제도 개선과 발코니의 기능 회복을 비롯해 베이비부머 세대와 독거노인을 위한 ‘이웃 돌봄 치유원’, 지역 보건지소의 복합화, 장애인과 경계선 지능인을 배려한 통합적 공간 설계 등을 다룬다.</p>
<p>&nbsp;</p>
<p>이는 건축을 개인의 소유물이나 개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회적 약자의 일상과 존엄성을 지탱하는 생활 기반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nbsp;</p>
<p>또한 일본 요코하마와 프랑스 니스·파리,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여러 도시의 공간적 특징을 살펴보고, 퇴계 이황과 다산 정약용의 인문학적 사유를 연결해 인간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모색한다.</p>
<p>&nbsp;</p>
<p>총 5부, 44개 세부 주제로 구성된 책에는 건축 의학과 공유 건축에 관한 이론뿐 아니라 신혼부부 창업 카페, 귀촌 전원주택, 예배실을 갖춘 요양원 등 구체적인 설계 사례도 담겼다. 여기에 10여 편의 자작시와 사색의 글을 더해 건축에 관한 전문적인 논의를 일상의 경험과 감성으로 확장했다.</p>
<p>&nbsp;</p>
<p>‘공간은 어떻게 인간을 치유하는가’는 건축을 통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책이다. 저자는 공간이 사람의 행동과 감정,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효율성과 경제성 중심의 건축을 넘어 돌봄과 회복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제안한다.</p>
<p>&nbsp;</p>
<p>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도서" term="10966|1096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8665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07:58: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07:56: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4</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사진=Ai]
      
   
&nbsp;&nbsp;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아니라 재무적 리스크와 행정적 부담을 직접 줄여주는 실질적 혜택이다. 2023년 6월 개정되어 2024년 6월 21일 시행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0조의2와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운영·평가에 관한 규정」(이하 ‘CP 고시’)으로 그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어 2025년 4월 23일 개정된 CP 고시는 평가등급을 AAA·AA·A 3등급의 ‘CP 우수기업 지정제’로 개편하고, 2026년 등급평가부터 A등급의 직권조사 면제와 공표명령 감경을 폐지해 인센티브를 AA 등급 이상으로 한정했다.
  &nbsp;  
과징금 감경: 최대 20%의 재무 리스크 경감
공정거래법상 담합 과징금 상한은 관련매출액의 20%다. 2026년 4월 30일 시행된 개정 과징금고시는 부과기준율 하한을 대폭 높이고 협조·자진시정 감경을 축소했으며, 상한을 30%로 높이는 법 개정안도 국회에 발의됐다. 다른 감경 수단이 줄어든 만큼 CP 감경의 실익은 커졌다.
&nbsp;
• AAA 등급: 과징금을 15% 이내에서 감경할 수 있다. 조사개시 전 CP를 통해 위반행위를 탐지·중단했음을 입증하면 5% 이내 추가 감경이 가능해 최대 20%까지 줄어든다.
&nbsp;
• AA 등급: 10% 이내 감경, 같은 요건 충족 시 최대 15%까지 감경받을 수 있다.
&nbsp;
감경은 등급 유효기간(2년) 내 1회에 한하며, 자율준수관리자나 그 보조 직원이 위반에 개입한 경우, CP 도입 이전의 위반, 가격·입찰 담합 등 경성담합, 임원이 직접 관여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nbsp;  
직권조사 면제: 행정 부담 경감
AAA 등급은 2년, AA 등급은 1년 6개월 동안 공정위 직권조사가 면제된다. 다만 대상은 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 등 6개 법률에 한정돼 하도급·가맹·대규모유통·대리점 분야는 면제되지 않는다. 최근 2년간 조사거부·방해 등으로 처벌받았거나, 신빙성 있는 신고·민원 또는 명백한 위반혐의가 있으면 면제가 배제되므로 지속적인 준법 모니터링이 전제돼야 한다.
  &nbsp;  
공표명령 감경: 평판 자산 보호
AA 등급 이상은 유효기간 내 1회 공표명령을 감경받을 수 있다. 간행물 공표의 크기와 매체 수는 AAA 등급 2단계, AA 등급 1단계 하향되고, 사업장·전자매체 공표 기간도 단축된다.
  &nbsp;  
대외 신인도와 ESG 거버넌스(G)
A 등급 이상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장 명의의 평가증이 수여되고, 2년 이상 연속 AA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이 수여될 수 있다. 체계적인 CP 운영 실적은 공급망 실사(EU CSDDD 등) 대응과 ESG 평가의 거버넌스(G) 영역에서 준법 체계를 입증하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nbsp;  
CP 우수기업 인센티브는 제재 비용과 평판 훼손을 사전에 줄이는 준법 투자다. 인센티브는 AA 등급 이상에 집중되고 제재 수위는 높아진 지금, CP 8대 도입요건을 현장에 안착시켜 AA 등급 이상을 확보하고 CP를 실제 위반을 탐지·중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경영 전략이다.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nbsp;

&nbsp;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075117_mixarxvm.png" alt="[크기변환]b759ef83-a49d-4a52-8fb9-51cd1019569a.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아니라 재무적 리스크와 행정적 부담을 직접 줄여주는 실질적 혜택이다. 2023년 6월 개정되어 2024년 6월 21일 시행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0조의2와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운영·평가에 관한 규정」(이하 ‘CP 고시’)으로 그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어 2025년 4월 23일 개정된 CP 고시는 평가등급을 AAA·AA·A 3등급의 ‘CP 우수기업 지정제’로 개편하고, 2026년 등급평가부터 A등급의 직권조사 면제와 공표명령 감경을 폐지해 인센티브를 AA 등급 이상으로 한정했다.</p>
<p>  &nbsp;  </p>
<p><b>과징금 감경: 최대 20%의 재무 리스크 경감</b></p>
<p>공정거래법상 담합 과징금 상한은 관련매출액의 20%다. 2026년 4월 30일 시행된 개정 과징금고시는 부과기준율 하한을 대폭 높이고 협조·자진시정 감경을 축소했으며, 상한을 30%로 높이는 법 개정안도 국회에 발의됐다. 다른 감경 수단이 줄어든 만큼 CP 감경의 실익은 커졌다.</p>
<p>&nbsp;</p>
<p>• AAA 등급: 과징금을 15% 이내에서 감경할 수 있다. 조사개시 전 CP를 통해 위반행위를 탐지·중단했음을 입증하면 5% 이내 추가 감경이 가능해 최대 20%까지 줄어든다.</p>
<p>&nbsp;</p>
<p>• AA 등급: 10% 이내 감경, 같은 요건 충족 시 최대 15%까지 감경받을 수 있다.</p>
<p>&nbsp;</p>
<p>감경은 등급 유효기간(2년) 내 1회에 한하며, 자율준수관리자나 그 보조 직원이 위반에 개입한 경우, CP 도입 이전의 위반, 가격·입찰 담합 등 경성담합, 임원이 직접 관여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p>
<p>  &nbsp;  </p>
<p><b>직권조사 면제: 행정 부담 경감</b></p>
<p>AAA 등급은 2년, AA 등급은 1년 6개월 동안 공정위 직권조사가 면제된다. 다만 대상은 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 등 6개 법률에 한정돼 하도급·가맹·대규모유통·대리점 분야는 면제되지 않는다. 최근 2년간 조사거부·방해 등으로 처벌받았거나, 신빙성 있는 신고·민원 또는 명백한 위반혐의가 있으면 면제가 배제되므로 지속적인 준법 모니터링이 전제돼야 한다.</p>
<p>  &nbsp;  </p>
<p><b>공표명령 감경: 평판 자산 보호</b></p>
<p>AA 등급 이상은 유효기간 내 1회 공표명령을 감경받을 수 있다. 간행물 공표의 크기와 매체 수는 AAA 등급 2단계, AA 등급 1단계 하향되고, 사업장·전자매체 공표 기간도 단축된다.</p>
<p>  &nbsp;  </p>
<p><b>대외 신인도와 ESG 거버넌스(G)</b></p>
<p>A 등급 이상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장 명의의 평가증이 수여되고, 2년 이상 연속 AA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이 수여될 수 있다. 체계적인 CP 운영 실적은 공급망 실사(EU CSDDD 등) 대응과 ESG 평가의 거버넌스(G) 영역에서 준법 체계를 입증하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p>
<p>  &nbsp;  </p>
<p>CP 우수기업 인센티브는 제재 비용과 평판 훼손을 사전에 줄이는 준법 투자다. 인센티브는 AA 등급 이상에 집중되고 제재 수위는 높아진 지금, CP 8대 도입요건을 현장에 안착시켜 AA 등급 이상을 확보하고 CP를 실제 위반을 탐지·중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경영 전략이다.</p>
<p><br /></p>
<p>&nbsp;</p>
<p><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p>
<p><br /></p>
<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nbsp;</p>
<p><br /></p>
<p>&nbsp;</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8635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07:52: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07:48: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3</guid>
		<title><![CDATA[[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사회가 마주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더 나은 해법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ESG코리아뉴스는 기획 연재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의 철학과 실천, 그 과정에 담긴 도전과 과제를 조명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가치금융신협’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사회혁신금융㈜ 이상진 대표다. 우리가 은행에 맡긴 돈은 어디로 흘러가고, 어떤 사회를 만드는 데 사용될까. 이 대표는 금융을 단순한 자금 거래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바라본다.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모인 자금이 돌봄·주거·에너지 등 사회적으로 필요한 곳에 흐르는 금융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 그가 새로운 금융기관을 만들려는 이유와 가치금융이 지향하는 변화,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를 들어봤다.
&nbsp;

   
      
         
            
               ▲ 한국사회혁신금융㈜ 이상진 대표 [사진=이상진]
               
            
         &nbsp;
         
      
   
Q. 대표님께서 가치금융신협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현재 금융에 대한 어떤 문제의식이 있었습니까?
&nbsp;
12년간 사회연대금융 현장에서 돈이 필요한 곳과 돈이 있는 곳을 잇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 12년이 가르쳐 준 것은 하나였습니다. 좋은 사업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사업이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nbsp;
&nbsp;
돈을 구할 곳은 두 군데였고, 둘 다 같은 자리에서 막혔습니다.&nbsp;
&nbsp;
하나는 자본시장입니다. 투자자는 수익을 먼저 봅니다. 당연한 일이니 탓할 수 없습니다. 다만 사회문제를 다루는 사업은 성과가 늦게 옵니다. 그 시차를 견뎌 줄 투자자를 매번 새로 설득해야 했고, 한 사업이 끝나면 다시 처음이었습니다.
&nbsp;
다른 하나는 정책자금입니다. 목표는 같았습니다. 정부도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자금을 늘렸습니다. 그런데 정치가 바뀌면 줄어들고 멈췄습니다. 사업은 10년을 보고 움직이는데, 자금은 임기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nbsp;
코로나19 때 이 두 가지가 한꺼번에 드러났습니다. 가장 빠른 돈이 필요했던 현장에, 가장 늦게 도착한 것이 돈이었습니다. 그때 생각을 접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nbsp;
결론은 이렇습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보다, 그 돈을 누가 어떻게 모으느냐가 지속가능성을 결정합니다. 수익이 큰 영역이라면 돈은 알아서 모입니다. 사회적 수요는 높지만, 수익이 담보되지 않은 영역에서는 모으는 방식 자체를 새로 설계해야 합니다.
&nbsp;
그 방식이 예금입니다. 한 번 설득해서 받아 오는 돈이 아니라,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통장으로 함께 만드는 돈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줄지 않고, 수익률이 흔들려도 쉽게 떠나지 않습니다.
&nbsp;
그래서 건물이나 자본금보다 사람을 먼저 모으고 있습니다. 이 금융기관의 첫 재료는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nbsp;
&nbsp;
Q.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치금융’이란 무엇입니까? 기존 금융과 무엇이 다른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세요.
&nbsp;
가치금융은 돈이 수익만 좇게 두지 않고, 더불어 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쓰이도록 하는 금융입니다. 경제적 가치를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갚을 수 있는 곳에 빌려주고 수익을 냅니다. 다만 그 위에 질문을 하나 더 얹습니다. 이 돈이 사회와 환경에 무엇을 남기는가. 포용금융이 사람을 금융 안으로 들여왔다면, 가치금융은 그 돈이 들어가서 무엇을 하는지를 묻는 금융입니다.
&nbsp;
기존 금융과의 차이는 세 가지입니다.
  &nbsp;  
첫째, 내가 고릅니다. 지금은 금리만 고를 수 있습니다. 돈이 어디로 가는지는 은행이 정합니다. 가치금융에서는 돌봄, 에너지, 주거처럼 내 돈이 쓰일 분야를 예금자가 직접 선택합니다. 사회적 가치도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돌봄이 절실하고, 누군가는 에너지가 절실합니다. 그 선택을 돈을 맡기는 사람에게 돌려드립니다.

&nbsp;
둘째, 과정과 결과가 보입니다. 얼마가 모였고, 어디에 얼마가 나갔고, 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설명합니다. 믿어 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보여드립니다.

&nbsp;
셋째, 고객이 아니라 주인이 됩니다.&nbsp;은행에서 예금자는 고객입니다. 서비스를 받고 끝납니다. 가치금융신협에서 조합원은 이 금융기관의 주인입니다. 어디에 돈이 가야 하는지 함께 정하고, 그 결과를 함께 책임지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도 성장합니다. 돈을 맡기는 일이 사회를 바꾸는 일에 참여하는 일이 됩니다.

&nbsp;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은행은 "얼마 드릴까요"만 물었습니다. 가치금융은 "어떤 사회를 원하십니까"를 함께 묻습니다.
  &nbsp;  
새로운 발명이 아닙니다. 독일 GLS, 네덜란드 트리오도스처럼 수십 년간 이 방식으로 성장해 온 은행들이 해외에는 이미 있습니다. 한국에만 아직 없습니다.
  &nbsp;  

   
      ▲사회적가치페스트(SOVAC) 가치금융신협 토론회 모습 [사진=이상진]
      
   
&nbsp;
Q. 사회적수요를 충족시키는 가치금융이 수익을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요?
&nbsp;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과 돈이 되는 일은 처음에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둘은 한 곳에서 만납니다. 그 과정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nbsp;  
1단계 — 수요는 있는데 수익이 없습니다. 돌봄, 에너지, 환경은 오래전부터 누구나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돈을 내는지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하는 사람은 적고,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높고, 사겠다는 사람은 흩어져 있었습니다. 이 단계의 사업은 뜻은 좋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은행이 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nbsp;  
2단계 — 수요가 커지면 비용이 떨어집니다. 사회적 수요가 쌓이면 어느 순간 제도가 따라옵니다. 공적 보험이 생기고, 구매 의무가 생기고,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사는 사람이 모이자 만드는 사람이 늘고, 만드는 사람이 늘자 하나당 비용이 내려갑니다. 비용이 내려가면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게 되고, 그 수요가 다시 혁신을 부릅니다.

  &nbsp;  
3단계 — 시장이 열립니다. 이 지점부터 거래는 호의가 아니라 계약으로 이뤄집니다. 매출이 예측 가능해지고, 상환 재원이 분명해지고, 비즈니스가 활성화됩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혁신은 더 빨라집니다. 뒤늦게 모두가 "돈이 된다"고 말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nbsp;  
태양광이 이 길을 그대로 걸었습니다. 한때 환경을 위한 비싼 선택이었던 것이 지금은 가격으로 경쟁합니다. 돌봄도 같습니다. 가족이 떠안던 일이 공적 제도가 들어오면서 하나의 산업이 되었습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기물과 재활용이 그렇게 시장이 되었습니다.
  &nbsp;  
금융에 이것이 뜻하는 바는 하나입니다. 수익이 확인된 뒤 들어가는 금융은 늦습니다. 그때는 모든 은행이 같은 곳에 서 있습니다. 반면 1단계와 2단계 사이, 수요는 분명한데 수익이 아직 자리 잡지 않은 구간에서 그 분야를 심사하고 관계를 쌓고 상품을 만들어 둔 금융은 시장이 열릴 때 가장 먼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어떤 요양원이 끝까지 가는지, 어떤 에너지 사업이 약속한 전기를 실제로 생산하는지는 숫자가 아니라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수요에 먼저 전문성을 쌓는 일은 선의가 아니라 다음 시장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nbsp;  
다만 모든 사회적 수요가 시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끝까지 공공이 맡아야 하는 영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환이 언제 오는지는 누구도 정확히 모릅니다. 그 사이의 시간을 견디는 것이 이 금융의 가장 큰 위험입니다. 그래서 금리를 따라 움직이는 돈이 아니라 뜻에 공감해 머무는 예금이 필요하고, 사회적 가치만으로는 대출하지 않는 이중 심사가 필요합니다. 기다릴 수 있는 돈과 냉정한 심사, 두 가지가 같이 있어야 이 메커니즘 위에 설 수 있습니다.
  &nbsp;  
Q.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는 기업이나 조직들이 기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십니까? 가치금융이 필요한 실제 사례가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세요.
&nbsp;
돌봄, 주거, 에너지는 누구나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수입도 꾸준합니다. 그런데도 돈이 막힙니다. 금융이 이 사업을 읽는 방식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nbsp;  
첫째, 질문이 다릅니다. 금융은 "담보가 있는가"를 묻습니다. 이 분야의 강점은 담보가 아니라 현금흐름과 공동체입니다. 요양시설의 급여, 사회주택의 임대료, 태양광의 발전 수입은 꾸준히 들어오지만 등기부에는 적히지 않습니다. 은행 서류에는 빈칸으로 남습니다.

&nbsp;
둘째, 시간이 다릅니다. 사회주택과 에너지 설비는 20년을 보고 짓습니다. 그런데 정책 자금은 1년 단위로 편성되고, 정권이 바뀌면 방향도 바뀝니다. 20년짜리 사업을 1년짜리 돈으로 하라는 셈입니다.

현장에서는 이렇게 나타납니다.
  &nbsp;  
1) 주거 사례 : 낡은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청년과 고령자가 함께 사는 집으로 고치려는 사업자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매입 확약까지 받았지만, 매입과 리모델링에 들어갈 초기 자금에서 막힙니다. 담보로 잡을 자산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신규 사회주택 공급이 2022년 10월 이후 잠정 중단된 배경에도 이 자기자본과 보증의 문제가 있습니다.
&nbsp;
2) 돌봄 사례 : 장기요양 급여라는 안정적 수입이 있는 요양시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설립 때 받은 고금리 대출 때문에 이익이 이자로 빠져나갑니다. 갈아타려 해도 담보 평가가 낮아 번번이 거절됩니다. 수입이 있어도 담보가 없으면 금리는 내려오지 않습니다.
&nbsp;
3) 에너지 사례 : 학교와 복지관 지붕에 태양광을 올려 20년간 전력을 팔고, 그 수입으로 설비비를 갚는 사업이 있습니다. 상환 구조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20년 판매 계약을 담보로 인정하는 금융기관이 없어, 매번 보조금 공모에 운명을 맡깁니다.
  &nbsp;  
사업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돈과 사업의 시간이 어긋나 있을 뿐입니다. 이젠 그 어긋남의 간극을 메울 금융이 지금 필요합니다.
&nbsp;  

   
      ▲사회적가치페스트(SOVAC) 가치금융신협 토론회에서 발제하는 (가칭)가치금융신협 이상진 공동위원장 [사진=이상진]
      
   
&nbsp;
Q. 이미 은행과 신협을 비롯한 여러 금융기관이 있고 ESG·사회적금융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가치금융신협’을 별도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nbsp;  
저도 처음에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답은 이렇습니다. 다른 기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무도 서 있지 않은 자리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nbsp;  
ESG 금융은 주로 상장기업 투자에서 나쁜 곳을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큰 돈이 큰 기업 사이를 움직입니다. 동네 돌봄조합의 운전자금이나 사회주택 한 동의 리모델링 자금까지는 내려오지 않습니다.
  &nbsp;  
사회연대금융을 하는 비영리법인이 있습니다. 뜻은 가장 분명하지만 출연금으로 만들어져 예금을 받지 못합니다. 규모가 자라지 않고, 보증이나 후순위처럼 뒤에서 받쳐 주는 역할에 머무릅니다. 임팩트투자사가 있지만 몇 년 안에 빠르게 자랄 소수의 기업을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처럼 지분을 팔 수 없는 조직, 요양시설처럼 크게 자라지는 않지만 꾸준히 갚는 사업, 몇천만 원짜리 운전자금은 애초에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nbsp;  
기존 신협은 지역 주민을 공동유대로 하는 훌륭한 금융기관입니다. 다만 사회연대경제 기업금융은 본업이 아닙니다. 지금 신협 가운데 돌봄, 에너지, 주거처럼 사회연대경제 특정 분야에 특화된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요양시설의 급여 수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20년 전력 판매 계약을 어떻게 담보로 보는지, 그 질문을 매일 붙들고 있는 금융기관이 있어야 답이 쌓입니다. 금융은 전문성이 쌓이는 곳에서만 상품이 나옵니다. 지금은 그 전문성이 쌓일 자리 자체가 없습니다. 
  &nbsp;  
그래서 돌봄·에너지·주거의 전환에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그 분야에 특화된 미션을 가진 가치금융신협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미션을 오래 지켜 나가고자 합니다. 새 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행 신협법 안의 단체 공동유대 방식으로 인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13년 만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도 같은 쪽을 보고 있습니다. 방향은 정해졌고 제도의 문도 열려 있습니다. 실행할 민간 금융만 없는 상태입니다. 그 자리를 채우려는 것입니다.
  &nbsp;  
Q. 현재 구상하고 있는 가치금융신협이 설립된다면 어떤 사람들이 조합원이 되고, 모인 자금은 주로 어떤 기업이나 사업에 공급하는 금융기관을 만들고자 합니까?
  &nbsp;  
지속가능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의지를 담는 그릇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 의지를 담는 방법이 출자와 예금입니다. 내 돈이 어디로 갈지를 내가 정하는 것입니다.
&nbsp;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은 세 부류입니다.
&nbsp;
첫째, 시민입니다. 돌봄·에너지·주거 등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고, 내 통장의 돈이 그 문제를 푸는 데 쓰이길 바라는 분들입니다. 금융을 잘 알아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예금할 때 분야를 고르는 것으로 참여가 시작됩니다.

&nbsp;
둘째, 시민단체입니다. 이미 이 문제들을 붙들고 활동하는 조직들입니다. 이분들이 함께하면 뜻이 있는 시민과 금융기관이 만나는 통로가 생깁니다.

&nbsp;
셋째,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사회연대경제 연합조직과 사회혁신기업입니다. 사회주택을 짓고,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시민발전소를 세우는 당사자들입니다. 이분들은 돈을 맡기는 쪽이면서 동시에 돈이 필요한 쪽이고, 어떤 사업이 살고 죽는지를 가장 먼저 아는 쪽입니다.

  &nbsp;  
이 세 부류가 한 금융기관의 주인이자 예금자이자 대출자가 됩니다. 이것이 신협이라는 형식을 택한 이유입니다. 돈을 맡기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이 같은 공동체 안에 있으면, 심사는 서류가 아니라 관계로 이뤄지고, 대출의 결과는 남이 아니라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조합원 자격의 구체적 범위는 신협중앙회와 협의해 확정하는 중이어서, 지금은 참여하시는 분들을 '설립동의자'로 모시고 있습니다.
  &nbsp;  
모인 자금은 초기 3년간 세 분야에 집중합니다. 청년·고령자·돌봄종사자가 함께 사는 적정가격 주택, 의료와 요양과 주거가 끊기지 않는 생활권 돌봄, 학교와 상가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시민햇빛발전입니다. 이후 사회연대 전환과 디지털 전환 분야로 넓혀 갑니다.
  &nbsp;  

   
      ▲사회적가치페스트(SOVAC) 가치금융신협 부스에서 설립동의자를 모집하는 모습 [사진=이상진]
      
   
&nbsp;
Q. 만약 제가 향후 가치금융신협의 조합원이 되어 출자하고 예금을 맡긴다고 가정하면, 그 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nbsp;
한 분의 돈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출자금 10만 원은 집의 기둥이 됩니다. 이 돈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금융기관의 자본이 되어 그 위에 예금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손실이 났을 때 예금자 대신 먼저 충격을 받는 자리에 섭니다. 10만 원이 하는 일은 "이 금융기관이 존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0만 원을 낸 분은 그날부터 이 기관의 주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nbsp;
예금은 방향을 가진 돈이 됩니다. 예금을 맡기실 때 분야를 고르십니다. 돌봄을 고르셨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 돈은 다른 조합원들의 돌봄 예금과 합쳐져 하나의 흐름이 됩니다. 1인당 1억 원까지 법으로 보호되는 예금이니, 맡기신 돈의 안전은 일반 은행과 다르지 않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 돈이 가는 곳입니다.
&nbsp;
그 흐름이 대출을 통해 현장에 닿습니다. 어느 요양시설이 있습니다. 어르신 수십 분을 모시고,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급여로 매달 수입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시설을 지을 때 받은 대출 금리가 높아 이익의 상당 부분이 이자로 빠져나갑니다. 은행은 담보 평가가 낮다며 갈아타기를 거절했습니다. 가치금융신협은 이 시설의 급여 수입 기록과 운영 이력을 근거로 심사해, 더 낮은 부담의 대출로 갈아타게 합니다. 줄어든 이자는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하고 어르신 식단을 바꾸는 데 쓰입니다. 주거를 고르셨다면 낡은 다가구주택이 청년과 고령자가 함께 사는 집으로 바뀌는 리모델링 자금이 되고, 에너지를 고르셨다면 복지관 지붕에 올라간 태양광이 됩니다.
&nbsp;
그리고 결과가 돌아옵니다. 세 가지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는 예금 이자입니다. 둘은 보고서입니다. 돌봄 예금이 얼마 모였고, 몇 곳에 얼마가 나갔고, 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정기적으로 공개합니다. 내 돈이 간 곳을 이름까지 확인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셋은 발언권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분야를 넓힐지, 어떤 곳에는 돈이 가지 않게 할지를 조합원이 함께 정합니다.
&nbsp;
지금 은행에 있는 돈도 어딘가로 가서 무언가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모를 뿐입니다. 가치금융신협이 바꾸려는 것은 돈의 양이 아니라 그 "모름"입니다. 내 돈이 무엇이 되는지 아는 사람은 쉽게 떠나지 않습니다. 그 신뢰가 쌓이면 예금이 쌓이고, 예금이 쌓이면 다음 요양시설, 다음 집, 다음 지붕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한 분의 10만 원과 예금이 만드는 변화는 한 건의 대출이 아니라, 이 순환이 한국에 처음 생기는 것입니다.
  &nbsp;  
Q. 현재 설립을 위해 목표로 하는 출자금이 10억 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왜 10억 원이 필요하며, 목표 출자금이 마련되면 가치금융신협 설립과 향후 사업에 어떤 기반이 만들어지는 것입니까?
  &nbsp;  
법이 요구하는 최소 요건은 100명, 1억 원입니다. 우리는 그 열 배를 목표로 잡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nbsp;
첫째, 자본금은 대출의 체력입니다. 자기자본이 클수록 감당할 수 있는 대출 규모와 견딜 수 있는 손실의 폭이 커집니다. 1억 원으로 시작한 금융기관은 첫 한 건에서 흔들립니다.

&nbsp;
둘째, 1,000명이라는 숫자 자체가 기반입니다. 10억 원보다 1,000명이 중요합니다. 이 1,000명이 예금자이자 사업의 소개자이고, 인가 심사에서 "이 금융기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nbsp;
셋째, 예금의 토대가 됩니다.앞서 말씀드린 300억 원 규모의 수신은 1,000명이 있어야 그려지는 그림입니다.

목표가 채워지면 창립총회와 인가 신청, 이후 영업 개시로 이어집니다. 다만 인가는 당국의 판단 영역이므로 일정은 변동될 수 있고, 변동이 생기면 설립동의자께 즉시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설립동의자와 설립자본금은 홈페이지에서 매일 공개되고 있습니다.
&nbsp;
Q. 적은 금액을 출자해도 조합원이 될 수 있는데 더 많은 금액을 출자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또 출자는 기부나 일반적인 투자와 어떻게 다른지, 향후 조합원이 될 분들에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nbsp;  
기부는 보내는 돈입니다. 돌아오지 않고, 쓰임에 대한 결정권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순수하고, 그래서 한 번으로 끝납니다.
&nbsp;
투자는 불리는 돈입니다. 수익이 목적이고, 많이 낸 사람이 많이 결정합니다. 돈이 사람보다 앞에 섭니다.
&nbsp;
출자는 주인이 되는 돈입니다. 조합의 자본이 되어 금융기관을 세우고 떠받칩니다. 많이 냈든 적게 냈든 한 사람이 한 표입니다. 탈퇴할 때는 정관과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환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대신 배당은 법으로 제한되고 초기 몇 년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부처럼 사라지지 않고, 투자처럼 돈이 사람을 앞서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앞에 서고 돈이 뒤를 받칩니다.
  &nbsp;  
그러면 더 내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발언권은 커지지 않습니다. 10만 원을 낸 분과 100만 원을 낸 분의 표는 같습니다. 커지는 것은 이 금융기관이 첫해에 할 수 있는 일의 크기입니다. 자본금이 두꺼울수록 더 많이 빌려줄 수 있고, 손실이 났을 때 더 오래 견딜 수 있습니다. 목표인 1,000명·10억 원을 풀어 보면 평균 100만 원입니다. 10만 원 한 계좌는 "나도 이 금융기관의 주인"이라는 표시입니다. 그 이상은 "첫 요양시설, 첫 집, 첫 지붕에 나가는 대출을 내가 한 건 더 가능하게 하겠다"는 선택입니다. 표시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선택은 여유가 되시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출자금은 네 번에 나눠 낼 수도 있습니다.
  &nbsp;  
그리고 어느 금액을 선택하시든, 결정하기 전에 꼭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출자금은 예금이 아니며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고, 경영 결과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잃을 수 있습니다. 설립 전 단계에서는 세 가지로 보호합니다. 모인 출자금은 운영비로 쓰지 않고 따로 보관하고, 확인증을 발급하며, 1년 안에 설립하지 못하면 원금을 반환합니다. 이것을 아시고 결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nbsp;  

   
      ▲ 26년 3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2026 가치금융 국제포럼 기념촬영 [사진=이상진]
      
   
&nbsp;
Q.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좋은 뜻만으로 금융기관을 운영할 수 있을까’, ‘내가 출자한 돈은 안전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치와 금융의 건전성을 함께 지키기 위해 현재 어떤 운영 원칙과 안전장치를 구상하고 있습니까?
  &nbsp;  
좋은 뜻은 대출의 조건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를 두었습니다.
&nbsp;
첫째, 사업 기회가 안정적입니다. 돌봄·에너지·주거는 사회적 수요가 높아 정책사업이 계속 나오는 분야입니다. 요양시설은 장기요양 급여로, 시민발전소는 전력 판매 계약으로, 사회주택은 공공 매입과 임대료로 수입 구조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조합을 함께 만드는 각 분야의 사회연대경제 연합회가 바로 그 정책사업의 참여 주체입니다. 밖에서 사업을 찾아다니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사업이 생기는 자리에 조합원이 앉아 있는 금융기관입니다. 어떤 사업이 나오고, 누가 맡고, 수입이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처음부터 압니다. 첫 질문에서 정책 자금이 불안정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것과는 다릅니다. 정책이 예산을 줄 때는 흔들리지만, 정책이 수요를 만들어 제도로 자리 잡으면 그 수입은 오래 갑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후자입니다.

  &nbsp;  
둘째, 관계로 위험을 관리합니다. 연합조직이 1차 위험관리자입니다. 심사 서류가 오기 전에, 그 분야에서 수십 년 일한 사람들이 "이 사업자는 끝까지 간다"를 먼저 압니다. 대출을 받는 조직도 조합원이라 갚지 않으면 자기 조합이 상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연합조직이 함께 수습하고, 잘 되면 그 모델을 다음 조직에 전합니다. 위험을 나누는 동시에 생태계를 함께 키우는 것입니다. 담보 하나로 위험을 막는 것보다 이 편이 더 촘촘하다고 생각합니다.

  &nbsp;  
셋째, 관계가 봐주기로 흐르지 않도록 심사를 이중으로 합니다. 서로 아는 사이라서 느슨해지는 것이 관계금융의 가장 큰 위험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가치는 임팩트위원회가, 상환 가능성은 연합조직과 분리된 독립 여신위원회가 따로 봅니다. 둘 중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대출은 나가지 않습니다. 의미가 크다는 이유로 상환 계획이 없는 곳에 돈을 내보내지 않고,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기준을 낮추지 않습니다. 이 판단을 돕기 위해 거래 데이터 기반의 평가 도구도 개발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합니다.

  &nbsp;  
넷째, 혼자 책임지지 않습니다. 규모가 큰 사업은 협력 신협과 공동대출로 나누고, 초기 위험이 큰 사업은 기금의 후순위 참여를 붙입니다. 한 건의 실패가 조합 전체를 흔들지 않게 구조를 짭니다.

  &nbsp;  
다섯째, 감독을 받습니다. 신협은 금융위원회의 인가와 감독을 받는 금융기관입니다. 예금은 1인당 1억 원까지 법으로 보호됩니다. 맡기신 예금의 안전은 일반 은행과 다르지 않습니다. 신설 금융기관이라 예금 기반과 심사 인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가 후 첫 몇 년은 빠른 성장보다 손실을 내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둘 생각입니다. 

  &nbsp;  
Q. 가치금융신협 설립은 결국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텐데요. 어떤 분들이 조합원으로 함께해 주기를 바라며, 아직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nbsp;  
바라는 분은 두 부류입니다. 하나는 현장에서 이미 이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입니다. 돌봄·에너지·주거 조직에서 일하면서 "좋은 사업인데 돈이 없어서"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해 본 분이라면, 이 금융기관은 바로 당신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내 통장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 한 번이라도 궁금했던 시민입니다. 그 궁금함 하나면 충분합니다.
  &nbsp;  
만족스러운 배당을 약속드릴 수 없습니다. 대신 한국에 없던 금융기관이 태어나는 순간, 그 첫 명단에 당신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날부터 당신의 돈은 더 이상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돈이 아닙니다. 당신이 묻고, 당신이 듣고, 당신이 방향을 정합니다. 고객이 아니라 주인으로 금융을 만나는 일. 어느 은행도 팔지 않는 것입니다.
&nbsp;
몇 년 뒤, 내 돈이 간 곳을 이름까지 보여주는 금융기관이 이 땅에 섰을 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nbsp;
"그 금융기관을 처음 만들 때, 나도 함께했다."
&nbsp;

   Q.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nbsp;

&nbsp;
가치금융신협 홈페이지와 가치금융 캠페인 사이트, 가치금융신협 설립동의자 참여 페이지 등을 준비해뒀습니다.&nbsp; 우선, 포털사이트에서 '가치금융신협 홈페이지'를 검색하시면 관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nbsp;
&nbsp;

   
      ▲ 가치금융 국제포럼에서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설립에 동참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이상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b><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 주]</span></b>
</p>
<p><span style="color: #434343;">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사회가 마주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더 나은 해법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ESG코리아뉴스는 기획 연재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의 철학과 실천, 그 과정에 담긴 도전과 과제를 조명한다.</span></p>
<p>
   <br />
</p>
<p><span style="color: #434343;">첫 번째 주인공은 ‘가치금융신협’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사회혁신금융㈜ 이상진 대표다. 우리가 은행에 맡긴 돈은 어디로 흘러가고, 어떤 사회를 만드는 데 사용될까. 이 대표는 금융을 단순한 자금 거래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바라본다.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모인 자금이 돌봄·주거·에너지 등 사회적으로 필요한 곳에 흐르는 금융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 그가 새로운 금융기관을 만들려는 이유와 가치금융이 지향하는 변화,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를 들어봤다.</span></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205002_nraxvuww.jpg" alt="[크기변환]프로필 사진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사회혁신금융㈜ 이상진 대표 [사진=이상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figure>
      </div>
   </div>
<p><b>Q. 대표님께서 가치금융신협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현재 금융에 대한 어떤 문제의식이 있었습니까?</b></p>
<p>&nbsp;</p>
<p>12년간 사회연대금융 현장에서 돈이 필요한 곳과 돈이 있는 곳을 잇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 12년이 가르쳐 준 것은 하나였습니다. 좋은 사업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사업이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nbsp;</p>
<p>&nbsp;</p>
<p>돈을 구할 곳은 두 군데였고, 둘 다 같은 자리에서 막혔습니다.&nbsp;</p>
<p>&nbsp;</p>
<p>하나는 자본시장입니다. 투자자는 수익을 먼저 봅니다. 당연한 일이니 탓할 수 없습니다. 다만 사회문제를 다루는 사업은 성과가 늦게 옵니다. 그 시차를 견뎌 줄 투자자를 매번 새로 설득해야 했고, 한 사업이 끝나면 다시 처음이었습니다.</p>
<p>&nbsp;</p>
<p>다른 하나는 정책자금입니다. 목표는 같았습니다. 정부도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자금을 늘렸습니다. 그런데 정치가 바뀌면 줄어들고 멈췄습니다. 사업은 10년을 보고 움직이는데, 자금은 임기를 따라 움직였습니다.</p>
<p>&nbsp;</p>
<p>코로나19 때 이 두 가지가 한꺼번에 드러났습니다. 가장 빠른 돈이 필요했던 현장에, 가장 늦게 도착한 것이 돈이었습니다. 그때 생각을 접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p>
<p>&nbsp;</p>
<p>결론은 이렇습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보다, 그 돈을 누가 어떻게 모으느냐가 지속가능성을 결정합니다. 수익이 큰 영역이라면 돈은 알아서 모입니다. 사회적 수요는 높지만, 수익이 담보되지 않은 영역에서는 모으는 방식 자체를 새로 설계해야 합니다.</p>
<p>&nbsp;</p>
<p>그 방식이 예금입니다. 한 번 설득해서 받아 오는 돈이 아니라,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통장으로 함께 만드는 돈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줄지 않고, 수익률이 흔들려도 쉽게 떠나지 않습니다.</p>
<p>&nbsp;</p>
<p>그래서 건물이나 자본금보다 사람을 먼저 모으고 있습니다. 이 금융기관의 첫 재료는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nbsp;</p>
<p>&nbsp;</p>
<p><b>Q.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치금융’이란 무엇입니까? 기존 금융과 무엇이 다른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세요.</b></p>
<p><b>&nbsp;</b></p>
<p>가치금융은 돈이 수익만 좇게 두지 않고, 더불어 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쓰이도록 하는 금융입니다. 경제적 가치를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갚을 수 있는 곳에 빌려주고 수익을 냅니다. 다만 그 위에 질문을 하나 더 얹습니다. 이 돈이 사회와 환경에 무엇을 남기는가. 포용금융이 사람을 금융 안으로 들여왔다면, 가치금융은 그 돈이 들어가서 무엇을 하는지를 묻는 금융입니다.</p>
<p>&nbsp;</p>
<p>기존 금융과의 차이는 세 가지입니다.</p>
<p>  &nbsp;  </p>
<p><u>첫째, 내가 고릅니다.</u> 지금은 금리만 고를 수 있습니다. 돈이 어디로 가는지는 은행이 정합니다. 가치금융에서는 돌봄, 에너지, 주거처럼 내 돈이 쓰일 분야를 예금자가 직접 선택합니다. 사회적 가치도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돌봄이 절실하고, 누군가는 에너지가 절실합니다. 그 선택을 돈을 맡기는 사람에게 돌려드립니다.
</p>
<p>&nbsp;</p>
<p><u>둘째, 과정과 결과가 보입니다.</u> 얼마가 모였고, 어디에 얼마가 나갔고, 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설명합니다. 믿어 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보여드립니다.
</p>
<p>&nbsp;</p>
<p><u>셋째, 고객이 아니라 주인이 됩니다.&nbsp;</u>은행에서 예금자는 고객입니다. 서비스를 받고 끝납니다. 가치금융신협에서 조합원은 이 금융기관의 주인입니다. 어디에 돈이 가야 하는지 함께 정하고, 그 결과를 함께 책임지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도 성장합니다. 돈을 맡기는 일이 사회를 바꾸는 일에 참여하는 일이 됩니다.
</p>
<p>&nbsp;</p>
<p>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은행은 "얼마 드릴까요"만 물었습니다. 가치금융은 "어떤 사회를 원하십니까"를 함께 묻습니다.</p>
<p>  &nbsp;  </p>
<p>새로운 발명이 아닙니다. 독일 GLS, 네덜란드 트리오도스처럼 수십 년간 이 방식으로 성장해 온 은행들이 해외에는 이미 있습니다. 한국에만 아직 없습니다.</p>
<p>  &nbsp;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04158_rmsipxyc.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3_164430086_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사회적가치페스트(SOVAC) 가치금융신협 토론회 모습 [사진=이상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Q. 사회적수요를 충족시키는 가치금융이 수익을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요?</b></p>
<p>&nbsp;</p>
<p>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과 돈이 되는 일은 처음에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둘은 한 곳에서 만납니다. 그 과정에는 순서가 있습니다.</p>
<p>  &nbsp;  </p>
<p><u>1단계 — 수요는 있는데 수익이 없습니다. </u>돌봄, 에너지, 환경은 오래전부터 누구나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돈을 내는지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하는 사람은 적고,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높고, 사겠다는 사람은 흩어져 있었습니다. 이 단계의 사업은 뜻은 좋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은행이 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p>
<p>  &nbsp;  </p>
<p><u>2단계 — 수요가 커지면 비용이 떨어집니다.</u> 사회적 수요가 쌓이면 어느 순간 제도가 따라옵니다. 공적 보험이 생기고, 구매 의무가 생기고,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사는 사람이 모이자 만드는 사람이 늘고, 만드는 사람이 늘자 하나당 비용이 내려갑니다. 비용이 내려가면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게 되고, 그 수요가 다시 혁신을 부릅니다.
</p>
<p>  &nbsp;  </p>
<p><u>3단계 — 시장이 열립니다.</u> 이 지점부터 거래는 호의가 아니라 계약으로 이뤄집니다. 매출이 예측 가능해지고, 상환 재원이 분명해지고, 비즈니스가 활성화됩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혁신은 더 빨라집니다. 뒤늦게 모두가 "돈이 된다"고 말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p>
<p>  &nbsp;  </p>
<p>태양광이 이 길을 그대로 걸었습니다. 한때 환경을 위한 비싼 선택이었던 것이 지금은 가격으로 경쟁합니다. 돌봄도 같습니다. 가족이 떠안던 일이 공적 제도가 들어오면서 하나의 산업이 되었습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기물과 재활용이 그렇게 시장이 되었습니다.</p>
<p>  &nbsp;  </p>
<p>금융에 이것이 뜻하는 바는 하나입니다. 수익이 확인된 뒤 들어가는 금융은 늦습니다. 그때는 모든 은행이 같은 곳에 서 있습니다. 반면 1단계와 2단계 사이, 수요는 분명한데 수익이 아직 자리 잡지 않은 구간에서 그 분야를 심사하고 관계를 쌓고 상품을 만들어 둔 금융은 시장이 열릴 때 가장 먼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어떤 요양원이 끝까지 가는지, 어떤 에너지 사업이 약속한 전기를 실제로 생산하는지는 숫자가 아니라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수요에 먼저 전문성을 쌓는 일은 선의가 아니라 다음 시장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p>
<p>  &nbsp;  </p>
<p>다만 모든 사회적 수요가 시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끝까지 공공이 맡아야 하는 영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환이 언제 오는지는 누구도 정확히 모릅니다. 그 사이의 시간을 견디는 것이 이 금융의 가장 큰 위험입니다. 그래서 금리를 따라 움직이는 돈이 아니라 뜻에 공감해 머무는 예금이 필요하고, 사회적 가치만으로는 대출하지 않는 이중 심사가 필요합니다. 기다릴 수 있는 돈과 냉정한 심사, 두 가지가 같이 있어야 이 메커니즘 위에 설 수 있습니다.</p>
<p>  &nbsp;  </p>
<p><b>Q.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는 기업이나 조직들이 기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십니까? 가치금융이 필요한 실제 사례가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세요.</b></p>
<p>&nbsp;</p>
<p>돌봄, 주거, 에너지는 누구나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수입도 꾸준합니다. 그런데도 돈이 막힙니다. 금융이 이 사업을 읽는 방식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p>
<p>  &nbsp;  </p>
<p><u>첫째, 질문이 다릅니다.</u> 금융은 "담보가 있는가"를 묻습니다. 이 분야의 강점은 담보가 아니라 현금흐름과 공동체입니다. 요양시설의 급여, 사회주택의 임대료, 태양광의 발전 수입은 꾸준히 들어오지만 등기부에는 적히지 않습니다. 은행 서류에는 빈칸으로 남습니다.
</p>
<p>&nbsp;</p>
<p><u>둘째, 시간이 다릅니다.</u> 사회주택과 에너지 설비는 20년을 보고 짓습니다. 그런데 정책 자금은 1년 단위로 편성되고, 정권이 바뀌면 방향도 바뀝니다. 20년짜리 사업을 1년짜리 돈으로 하라는 셈입니다.
</p>
<p>현장에서는 이렇게 나타납니다.</p>
<p>  &nbsp;  </p>
<p>1) 주거 사례 : 낡은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청년과 고령자가 함께 사는 집으로 고치려는 사업자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매입 확약까지 받았지만, 매입과 리모델링에 들어갈 초기 자금에서 막힙니다. 담보로 잡을 자산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신규 사회주택 공급이 2022년 10월 이후 잠정 중단된 배경에도 이 자기자본과 보증의 문제가 있습니다.</p>
<p>&nbsp;</p>
<p>2) 돌봄 사례 : 장기요양 급여라는 안정적 수입이 있는 요양시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설립 때 받은 고금리 대출 때문에 이익이 이자로 빠져나갑니다. 갈아타려 해도 담보 평가가 낮아 번번이 거절됩니다. 수입이 있어도 담보가 없으면 금리는 내려오지 않습니다.</p>
<p>&nbsp;</p>
<p>3) 에너지 사례 : 학교와 복지관 지붕에 태양광을 올려 20년간 전력을 팔고, 그 수입으로 설비비를 갚는 사업이 있습니다. 상환 구조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20년 판매 계약을 담보로 인정하는 금융기관이 없어, 매번 보조금 공모에 운명을 맡깁니다.</p>
<p>  &nbsp;  </p>
<p>사업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돈과 사업의 시간이 어긋나 있을 뿐입니다. 이젠 그 어긋남의 간극을 메울 금융이 지금 필요합니다.</p>
<p>&nbsp;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04420_lxnqgrud.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2_14364416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사회적가치페스트(SOVAC) 가치금융신협 토론회에서 발제하는 (가칭)가치금융신협 이상진 공동위원장 [사진=이상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Q. 이미 은행과 신협을 비롯한 여러 금융기관이 있고 ESG·사회적금융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가치금융신협’을 별도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b></p>
<p>  &nbsp;  </p>
<p>저도 처음에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답은 이렇습니다. 다른 기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무도 서 있지 않은 자리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p>
<p>  &nbsp;  </p>
<p>ESG 금융은 주로 상장기업 투자에서 나쁜 곳을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큰 돈이 큰 기업 사이를 움직입니다. 동네 돌봄조합의 운전자금이나 사회주택 한 동의 리모델링 자금까지는 내려오지 않습니다.</p>
<p>  &nbsp;  </p>
<p>사회연대금융을 하는 비영리법인이 있습니다. 뜻은 가장 분명하지만 출연금으로 만들어져 예금을 받지 못합니다. 규모가 자라지 않고, 보증이나 후순위처럼 뒤에서 받쳐 주는 역할에 머무릅니다. 임팩트투자사가 있지만 몇 년 안에 빠르게 자랄 소수의 기업을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처럼 지분을 팔 수 없는 조직, 요양시설처럼 크게 자라지는 않지만 꾸준히 갚는 사업, 몇천만 원짜리 운전자금은 애초에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p>
<p>  &nbsp;  </p>
<p>기존 신협은 지역 주민을 공동유대로 하는 훌륭한 금융기관입니다. 다만 사회연대경제 기업금융은 본업이 아닙니다. 지금 신협 가운데 돌봄, 에너지, 주거처럼 사회연대경제 특정 분야에 특화된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요양시설의 급여 수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20년 전력 판매 계약을 어떻게 담보로 보는지, 그 질문을 매일 붙들고 있는 금융기관이 있어야 답이 쌓입니다. 금융은 전문성이 쌓이는 곳에서만 상품이 나옵니다. 지금은 그 전문성이 쌓일 자리 자체가 없습니다. </p>
<p>  &nbsp;  </p>
<p>그래서 돌봄·에너지·주거의 전환에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그 분야에 특화된 미션을 가진 가치금융신협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미션을 오래 지켜 나가고자 합니다. 새 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행 신협법 안의 단체 공동유대 방식으로 인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13년 만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도 같은 쪽을 보고 있습니다. 방향은 정해졌고 제도의 문도 열려 있습니다. 실행할 민간 금융만 없는 상태입니다. 그 자리를 채우려는 것입니다.</p>
<p>  &nbsp;  </p>
<p><b>Q. 현재 구상하고 있는 가치금융신협이 설립된다면 어떤 사람들이 조합원이 되고, 모인 자금은 주로 어떤 기업이나 사업에 공급하는 금융기관을 만들고자 합니까?</b></p>
<p>  &nbsp;  </p>
<p>지속가능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의지를 담는 그릇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 의지를 담는 방법이 출자와 예금입니다. 내 돈이 어디로 갈지를 내가 정하는 것입니다.</p>
<p>&nbsp;</p>
<p>함께하고자 하는 분들은 세 부류입니다.</p>
<p>&nbsp;</p>
<p><u>첫째, 시민입니다.</u> 돌봄·에너지·주거 등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고, 내 통장의 돈이 그 문제를 푸는 데 쓰이길 바라는 분들입니다. 금융을 잘 알아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예금할 때 분야를 고르는 것으로 참여가 시작됩니다.
</p>
<p>&nbsp;</p>
<p><u>둘째, 시민단체입니다.</u> 이미 이 문제들을 붙들고 활동하는 조직들입니다. 이분들이 함께하면 뜻이 있는 시민과 금융기관이 만나는 통로가 생깁니다.
</p>
<p>&nbsp;</p>
<p><u>셋째,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사회연대경제 연합조직과 사회혁신기업입니다.</u> 사회주택을 짓고,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시민발전소를 세우는 당사자들입니다. 이분들은 돈을 맡기는 쪽이면서 동시에 돈이 필요한 쪽이고, 어떤 사업이 살고 죽는지를 가장 먼저 아는 쪽입니다.
</p>
<p>  &nbsp;  </p>
<p>이 세 부류가 한 금융기관의 주인이자 예금자이자 대출자가 됩니다. 이것이 신협이라는 형식을 택한 이유입니다. 돈을 맡기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이 같은 공동체 안에 있으면, 심사는 서류가 아니라 관계로 이뤄지고, 대출의 결과는 남이 아니라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조합원 자격의 구체적 범위는 신협중앙회와 협의해 확정하는 중이어서, 지금은 참여하시는 분들을 '설립동의자'로 모시고 있습니다.</p>
<p>  &nbsp;  </p>
<p>모인 자금은 초기 3년간 세 분야에 집중합니다. 청년·고령자·돌봄종사자가 함께 사는 적정가격 주택, 의료와 요양과 주거가 끊기지 않는 생활권 돌봄, 학교와 상가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시민햇빛발전입니다. 이후 사회연대 전환과 디지털 전환 분야로 넓혀 갑니다.</p>
<p>  &nbsp;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04606_zlpcatnw.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09_122334704_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사회적가치페스트(SOVAC) 가치금융신협 부스에서 설립동의자를 모집하는 모습 [사진=이상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Q. 만약 제가 향후 가치금융신협의 조합원이 되어 출자하고 예금을 맡긴다고 가정하면, 그 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b></p>
<p>&nbsp;</p>
<p>한 분의 돈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출자금 10만 원은 집의 기둥이 됩니다. 이 돈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금융기관의 자본이 되어 그 위에 예금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손실이 났을 때 예금자 대신 먼저 충격을 받는 자리에 섭니다. 10만 원이 하는 일은 "이 금융기관이 존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0만 원을 낸 분은 그날부터 이 기관의 주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p>
<p>&nbsp;</p>
<p>예금은 방향을 가진 돈이 됩니다. 예금을 맡기실 때 분야를 고르십니다. 돌봄을 고르셨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 돈은 다른 조합원들의 돌봄 예금과 합쳐져 하나의 흐름이 됩니다. 1인당 1억 원까지 법으로 보호되는 예금이니, 맡기신 돈의 안전은 일반 은행과 다르지 않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 돈이 가는 곳입니다.</p>
<p>&nbsp;</p>
<p>그 흐름이 대출을 통해 현장에 닿습니다. 어느 요양시설이 있습니다. 어르신 수십 분을 모시고,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급여로 매달 수입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시설을 지을 때 받은 대출 금리가 높아 이익의 상당 부분이 이자로 빠져나갑니다. 은행은 담보 평가가 낮다며 갈아타기를 거절했습니다. 가치금융신협은 이 시설의 급여 수입 기록과 운영 이력을 근거로 심사해, 더 낮은 부담의 대출로 갈아타게 합니다. 줄어든 이자는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하고 어르신 식단을 바꾸는 데 쓰입니다. 주거를 고르셨다면 낡은 다가구주택이 청년과 고령자가 함께 사는 집으로 바뀌는 리모델링 자금이 되고, 에너지를 고르셨다면 복지관 지붕에 올라간 태양광이 됩니다.</p>
<p>&nbsp;</p>
<p>그리고 결과가 돌아옵니다. 세 가지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는 예금 이자입니다. 둘은 보고서입니다. 돌봄 예금이 얼마 모였고, 몇 곳에 얼마가 나갔고, 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정기적으로 공개합니다. 내 돈이 간 곳을 이름까지 확인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셋은 발언권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분야를 넓힐지, 어떤 곳에는 돈이 가지 않게 할지를 조합원이 함께 정합니다.</p>
<p>&nbsp;</p>
<p>지금 은행에 있는 돈도 어딘가로 가서 무언가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모를 뿐입니다. 가치금융신협이 바꾸려는 것은 돈의 양이 아니라 그 "모름"입니다. 내 돈이 무엇이 되는지 아는 사람은 쉽게 떠나지 않습니다. 그 신뢰가 쌓이면 예금이 쌓이고, 예금이 쌓이면 다음 요양시설, 다음 집, 다음 지붕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한 분의 10만 원과 예금이 만드는 변화는 한 건의 대출이 아니라, 이 순환이 한국에 처음 생기는 것입니다.</p>
<p>  &nbsp;  </p>
<p><b>Q. 현재 설립을 위해 목표로 하는 출자금이 10억 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왜 10억 원이 필요하며, 목표 출자금이 마련되면 가치금융신협 설립과 향후 사업에 어떤 기반이 만들어지는 것입니까?</b></p>
<p>  &nbsp;  </p>
<p>법이 요구하는 최소 요건은 100명, 1억 원입니다. 우리는 그 열 배를 목표로 잡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p>
<p>&nbsp;</p>
<p>첫째, 자본금은 대출의 체력입니다. 자기자본이 클수록 감당할 수 있는 대출 규모와 견딜 수 있는 손실의 폭이 커집니다. 1억 원으로 시작한 금융기관은 첫 한 건에서 흔들립니다.
</p>
<p>&nbsp;</p>
<p>둘째, 1,000명이라는 숫자 자체가 기반입니다. 10억 원보다 1,000명이 중요합니다. 이 1,000명이 예금자이자 사업의 소개자이고, 인가 심사에서 "이 금융기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p>
<p>&nbsp;</p>
<p>셋째, 예금의 토대가 됩니다.앞서 말씀드린 300억 원 규모의 수신은 1,000명이 있어야 그려지는 그림입니다.
</p>
<p>목표가 채워지면 창립총회와 인가 신청, 이후 영업 개시로 이어집니다. 다만 인가는 당국의 판단 영역이므로 일정은 변동될 수 있고, 변동이 생기면 설립동의자께 즉시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설립동의자와 설립자본금은 홈페이지에서 매일 공개되고 있습니다.</p>
<p>&nbsp;</p>
<p><b>Q. 적은 금액을 출자해도 조합원이 될 수 있는데 더 많은 금액을 출자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또 출자는 기부나 일반적인 투자와 어떻게 다른지, 향후 조합원이 될 분들에게 설명해 주신다면요?</b></p>
<p>  &nbsp;  </p>
<p>기부는 보내는 돈입니다. 돌아오지 않고, 쓰임에 대한 결정권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순수하고, 그래서 한 번으로 끝납니다.</p>
<p>&nbsp;</p>
<p>투자는 불리는 돈입니다. 수익이 목적이고, 많이 낸 사람이 많이 결정합니다. 돈이 사람보다 앞에 섭니다.</p>
<p>&nbsp;</p>
<p>출자는 주인이 되는 돈입니다. 조합의 자본이 되어 금융기관을 세우고 떠받칩니다. 많이 냈든 적게 냈든 한 사람이 한 표입니다. 탈퇴할 때는 정관과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환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대신 배당은 법으로 제한되고 초기 몇 년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부처럼 사라지지 않고, 투자처럼 돈이 사람을 앞서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앞에 서고 돈이 뒤를 받칩니다.</p>
<p>  &nbsp;  </p>
<p>그러면 더 내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발언권은 커지지 않습니다. 10만 원을 낸 분과 100만 원을 낸 분의 표는 같습니다. 커지는 것은 이 금융기관이 첫해에 할 수 있는 일의 크기입니다. 자본금이 두꺼울수록 더 많이 빌려줄 수 있고, 손실이 났을 때 더 오래 견딜 수 있습니다. 목표인 1,000명·10억 원을 풀어 보면 평균 100만 원입니다. 10만 원 한 계좌는 "나도 이 금융기관의 주인"이라는 표시입니다. 그 이상은 "첫 요양시설, 첫 집, 첫 지붕에 나가는 대출을 내가 한 건 더 가능하게 하겠다"는 선택입니다. 표시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선택은 여유가 되시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출자금은 네 번에 나눠 낼 수도 있습니다.</p>
<p>  &nbsp;  </p>
<p>그리고 어느 금액을 선택하시든, 결정하기 전에 꼭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출자금은 예금이 아니며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고, 경영 결과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잃을 수 있습니다. 설립 전 단계에서는 세 가지로 보호합니다. 모인 출자금은 운영비로 쓰지 않고 따로 보관하고, 확인증을 발급하며, 1년 안에 설립하지 못하면 원금을 반환합니다. 이것을 아시고 결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p>
<p>  &nbsp;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04850_zlnpfxbs.jpg" alt="[크기변환]JTH0015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6년 3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2026 가치금융 국제포럼 기념촬영 [사진=이상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Q.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좋은 뜻만으로 금융기관을 운영할 수 있을까’, ‘내가 출자한 돈은 안전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치와 금융의 건전성을 함께 지키기 위해 현재 어떤 운영 원칙과 안전장치를 구상하고 있습니까?</b></p>
<p>  &nbsp;  </p>
<p>좋은 뜻은 대출의 조건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를 두었습니다.</p>
<p>&nbsp;</p>
<p><u>첫째, 사업 기회가 안정적입니다.</u> 돌봄·에너지·주거는 사회적 수요가 높아 정책사업이 계속 나오는 분야입니다. 요양시설은 장기요양 급여로, 시민발전소는 전력 판매 계약으로, 사회주택은 공공 매입과 임대료로 수입 구조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조합을 함께 만드는 각 분야의 사회연대경제 연합회가 바로 그 정책사업의 참여 주체입니다. 밖에서 사업을 찾아다니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사업이 생기는 자리에 조합원이 앉아 있는 금융기관입니다. 어떤 사업이 나오고, 누가 맡고, 수입이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처음부터 압니다. 첫 질문에서 정책 자금이 불안정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것과는 다릅니다. 정책이 예산을 줄 때는 흔들리지만, 정책이 수요를 만들어 제도로 자리 잡으면 그 수입은 오래 갑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후자입니다.
</p>
<p>  &nbsp;  </p>
<p><u>둘째, 관계로 위험을 관리합니다.</u> 연합조직이 1차 위험관리자입니다. 심사 서류가 오기 전에, 그 분야에서 수십 년 일한 사람들이 "이 사업자는 끝까지 간다"를 먼저 압니다. 대출을 받는 조직도 조합원이라 갚지 않으면 자기 조합이 상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연합조직이 함께 수습하고, 잘 되면 그 모델을 다음 조직에 전합니다. 위험을 나누는 동시에 생태계를 함께 키우는 것입니다. 담보 하나로 위험을 막는 것보다 이 편이 더 촘촘하다고 생각합니다.
</p>
<p>  &nbsp;  </p>
<p><u>셋째, 관계가 봐주기로 흐르지 않도록 심사를 이중으로 합니다.</u> 서로 아는 사이라서 느슨해지는 것이 관계금융의 가장 큰 위험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가치는 임팩트위원회가, 상환 가능성은 연합조직과 분리된 독립 여신위원회가 따로 봅니다. 둘 중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대출은 나가지 않습니다. 의미가 크다는 이유로 상환 계획이 없는 곳에 돈을 내보내지 않고,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기준을 낮추지 않습니다. 이 판단을 돕기 위해 거래 데이터 기반의 평가 도구도 개발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합니다.
</p>
<p>  &nbsp;  </p>
<p><u>넷째, 혼자 책임지지 않습니다.</u> 규모가 큰 사업은 협력 신협과 공동대출로 나누고, 초기 위험이 큰 사업은 기금의 후순위 참여를 붙입니다. 한 건의 실패가 조합 전체를 흔들지 않게 구조를 짭니다.
</p>
<p>  &nbsp;  </p>
<p><u>다섯째, 감독을 받습니다.</u> 신협은 금융위원회의 인가와 감독을 받는 금융기관입니다. 예금은 1인당 1억 원까지 법으로 보호됩니다. 맡기신 예금의 안전은 일반 은행과 다르지 않습니다. 신설 금융기관이라 예금 기반과 심사 인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가 후 첫 몇 년은 빠른 성장보다 손실을 내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둘 생각입니다. 
</p>
<p>  &nbsp;  </p>
<p><b>Q. 가치금융신협 설립은 결국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텐데요. 어떤 분들이 조합원으로 함께해 주기를 바라며, 아직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b></p>
<p>  &nbsp;  </p>
<p>바라는 분은 두 부류입니다. 하나는 현장에서 이미 이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입니다. 돌봄·에너지·주거 조직에서 일하면서 "좋은 사업인데 돈이 없어서"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해 본 분이라면, 이 금융기관은 바로 당신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내 통장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 한 번이라도 궁금했던 시민입니다. 그 궁금함 하나면 충분합니다.</p>
<p>  &nbsp;  </p>
<p>만족스러운 배당을 약속드릴 수 없습니다. 대신 한국에 없던 금융기관이 태어나는 순간, 그 첫 명단에 당신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날부터 당신의 돈은 더 이상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돈이 아닙니다. 당신이 묻고, 당신이 듣고, 당신이 방향을 정합니다. 고객이 아니라 주인으로 금융을 만나는 일. 어느 은행도 팔지 않는 것입니다.</p>
<p>&nbsp;</p>
<p>몇 년 뒤, 내 돈이 간 곳을 이름까지 보여주는 금융기관이 이 땅에 섰을 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p>
<p>&nbsp;</p>
<p>"그 금융기관을 처음 만들 때, 나도 함께했다."</p>
<p>&nbsp;</p>
<p>
   <b>Q.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nbsp;</b>
</p>
<p>&nbsp;</p>
<p>가치금융신협 홈페이지와 가치금융 캠페인 사이트, 가치금융신협 설립동의자 참여 페이지 등을 준비해뒀습니다.&nbsp; 우선, 포털사이트에서 '가치금융신협 홈페이지'를 검색하시면 관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03934_rdnahnwz.jpg" alt="[크기변환]JTH0024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치금융 국제포럼에서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설립에 동참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이상진]</figcaption>
      </figure>
   </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람들|CEO" term="10964|10970"/>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60874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20:59: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07:37: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1</guid>
		<title><![CDATA[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 마거릿 해밀턴의 생전 모습. [사진=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공식 X ]
      
   
&nbsp;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지킨 과학자가 있었다. 아폴로 11호의 비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끈 마거릿 해밀턴(Margaret Hamilton)이다. 소프트웨어 공학의 새로운 길을 열었던 그가 지난 9월 30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의 자선사업가이자 여성 권익 옹호 활동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Melinda French Gates)는 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밀턴의 업적을 되새기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게이츠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무사히 달에 도달하도록 돕는 일부터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를 개척하기까지, 마거릿 해밀턴은 저를 포함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수많은 사람에게 롤모델이 되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인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게시물에는 젊은 시절 해밀턴이 자신의 키만큼 높이 쌓인 소프트웨어 코드 출력물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흑백사진도 함께 실렸다. 아폴로 우주비행을 위해 개발한 방대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이 사진은 오늘날까지도 그의 업적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

해밀턴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계측연구소에서 아폴로 계획의 비행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이끌었다. 컴퓨터가 오늘날처럼 일상화되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개발도 독립적인 공학 분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는 우주선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중요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작은 오류 하나가 우주비행사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었기에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신뢰성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러한 노력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순간 빛을 발했다.

달 착륙선 이글호가 달 표면에 접근하던 중 탑재 컴퓨터에서 과부하 경고가 발생했다. 착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해밀턴과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중요도가 낮은 작업을 뒤로 미루고 착륙에 필요한 핵심 작업을 우선 처리했다.

그 결과 관제팀은 임무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해밀턴이 남긴 성과는 달 착륙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고려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설계 방식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접근은 이후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을 단순한 프로그래밍 작업이 아닌 전문적인 공학 분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NASA의 특별우주공로상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받았다. 미국에서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MIT는 지난 7일 해밀턴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아폴로 계획의 성공과 컴퓨터 과학 발전에 남긴 그의 발자취를 기렸다.

해밀턴의 삶은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여성 연구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도 돌아보게 한다. 여성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이 지금보다 훨씬 제한적이었던 시대에 그는 전문성과 끈기로 자신의 길을 개척했고, 그 성과는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에 남았다.

오늘날 소프트웨어는 우주선뿐 아니라 의료기기와 항공기, 교통과 통신 등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밀턴이 강조했던 오류 예방과 시스템의 신뢰성 역시 현대 기술이 갖춰야 할 기본 원칙으로 이어지고 있다.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남긴 짧은 추모 메시지는 한 과학자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그의 도전이 다음 세대에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길을 열었던 마거릿 해밀턴. 그가 남긴 기술과 도전의 기록은 오늘도 과학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영감을 전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101645_ogsktazo.jpg" alt="KakaoTalk_20261009_101324602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9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 마거릿 해밀턴의 생전 모습. [사진=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공식 X ]</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지킨 과학자가 있었다. 아폴로 11호의 비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끈 마거릿 해밀턴(Margaret Hamilton)이다. 소프트웨어 공학의 새로운 길을 열었던 그가 지난 9월 30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p>
<p><br /></p>
<p>미국의 자선사업가이자 여성 권익 옹호 활동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Melinda French Gates)는 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밀턴의 업적을 되새기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p>
<p><br /></p>
<p>게이츠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무사히 달에 도달하도록 돕는 일부터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를 개척하기까지, 마거릿 해밀턴은 저를 포함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수많은 사람에게 롤모델이 되어왔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우리 모두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인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p>
<p><br /></p>
<p>게시물에는 젊은 시절 해밀턴이 자신의 키만큼 높이 쌓인 소프트웨어 코드 출력물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흑백사진도 함께 실렸다. 아폴로 우주비행을 위해 개발한 방대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이 사진은 오늘날까지도 그의 업적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p>
<p><br /></p>
<p>해밀턴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계측연구소에서 아폴로 계획의 비행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이끌었다. 컴퓨터가 오늘날처럼 일상화되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개발도 독립적인 공학 분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이었다.</p>
<p><br /></p>
<p>그는 우주선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중요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작은 오류 하나가 우주비행사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었기에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신뢰성은 무엇보다 중요했다.</p>
<p><br /></p>
<p>이러한 노력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순간 빛을 발했다.</p>
<p><br /></p>
<p>달 착륙선 이글호가 달 표면에 접근하던 중 탑재 컴퓨터에서 과부하 경고가 발생했다. 착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해밀턴과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중요도가 낮은 작업을 뒤로 미루고 착륙에 필요한 핵심 작업을 우선 처리했다.</p>
<p><br /></p>
<p>그 결과 관제팀은 임무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p>
<p><br /></p>
<p>해밀턴이 남긴 성과는 달 착륙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고려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설계 방식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접근은 이후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p>
<p><br /></p>
<p>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을 단순한 프로그래밍 작업이 아닌 전문적인 공학 분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p>
<p><br /></p>
<p>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NASA의 특별우주공로상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받았다. 미국에서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p>
<p><br /></p>
<p>MIT는 지난 7일 해밀턴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아폴로 계획의 성공과 컴퓨터 과학 발전에 남긴 그의 발자취를 기렸다.</p>
<p><br /></p>
<p>해밀턴의 삶은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여성 연구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도 돌아보게 한다. 여성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이 지금보다 훨씬 제한적이었던 시대에 그는 전문성과 끈기로 자신의 길을 개척했고, 그 성과는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에 남았다.</p>
<p><br /></p>
<p>오늘날 소프트웨어는 우주선뿐 아니라 의료기기와 항공기, 교통과 통신 등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밀턴이 강조했던 오류 예방과 시스템의 신뢰성 역시 현대 기술이 갖춰야 할 기본 원칙으로 이어지고 있다.</p>
<p><br /></p>
<p>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남긴 짧은 추모 메시지는 한 과학자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그의 도전이 다음 세대에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를 보여준다.</p>
<p><br /></p>
<p>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길을 열었던 마거릿 해밀턴. 그가 남긴 기술과 도전의 기록은 오늘도 과학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영감을 전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람들|최고위리더" term="10964|10982"/>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0859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10:18: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10:16: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200</guid>
		<title><![CDATA[전쟁 속 아이들에게 새 보금자리…우크라이나 위탁가정 3곳에 주택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2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올레나 젤렌스카 재단, 드니프로·체르카시 지역 대가족 위탁가정에 신규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nbsp;[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nbsp;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거나 주거 공간이 부족해 더 많은 아이를 돌보기 어려웠던 우크라이나 위탁가정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가 설립한 재단은 대가족 위탁가정을 위한 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bsp;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8일(현지시간) 올레나 젤렌스카 재단(Olena Zelenska Foundation)의 '어린이를 위한 공간(Room for Childhood)' 프로젝트를 통해 드니프로주와 체르카시주에 거주하는 대가족 위탁가정 3곳이 새 주택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nbsp;
이번에 새집을 마련한 가정 가운데 하나는 체르카시주 졸로토노샤로 이주한 콜레스니코프 가족이다. 데니스와 다리야 부부는 2019년 위탁부모가 됐으며, 현재 8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이 가정은 여러 명의 아동을 가정에서 돌보는 우크라이나의 '가족형 아동보호시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nbsp;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하는 날 직접 방문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nbsp;
콜레스니코프 가족에게 제공된 주택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쟁 상황에 대비한 대피시설도 갖췄다. 가구와 필수 가전제품까지 구비해 가족들이 입주 직후부터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nbsp;
젤렌스카 여사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전쟁으로 주택을 잃거나 거주지를 떠나야 했던 대가족 위탁가정을 지원하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nbsp;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아이를 받아들일 의지가 있지만 적절한 주거 공간이 부족한 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우리의 과제는 대가족 위탁가정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더 많은 아이가 가정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nbsp;
드니프로주에서도 두 위탁가정이 새 주택으로 이주했다.
&nbsp;
올하 쇼슈빌리와 코스티안틴 코트 부부는 현재 6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기존 주택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생활하기에 공간이 부족했지만, 새 주택을 통해 가족의 필요에 맞는 주거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nbsp;
스비틀라나와 레오니드 콘드라티우크 부부는 2023년 위탁부모가 된 이후 더 많은 아동을 돌보기 위해 가족형 아동보호시설의 양육부모 역할을 맡았다. 현재 4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으나 기존 주택이 협소해 추가 아동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nbsp;
재단은 이들 두 가정의 주택을 A. P. 몰러 구호재단(A. P. Moller Relief Foundation)과 협력해 건설했다.
&nbsp;
체르카시주에 마련된 주택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UAE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한 협력국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대가족 위탁가정을 위한 주택 20채의 건설을 지원했다.
&nbsp;
올레나 젤렌스카 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총 27개 대가족 위탁가정이 새로운 주택을 제공받았다.
&nbsp;
이번 사업은 전쟁 피해 가정에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동이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보호와 돌봄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쟁에 대비한 대피시설과 에너지 효율, 접근성을 고려한 주택 설계는 아동의 안전과 장기적인 생활 안정을 함께 고려한 조치이다.
&nbsp;
우크라이나가 전쟁 장기화로 민간 주거시설 파괴와 아동 보호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국제사회와 민간재단의 협력을 통한 주거 지원이 취약 아동의 가정 내 양육환경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100129_ahdasnod.jpeg" alt="75e1ac5f0fb25c4fca9060430bae4961_1791482532_extra_large.jpe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올레나 젤렌스카 재단, 드니프로·체르카시 지역 대가족 위탁가정에 신규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nbsp;<span style="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Pretendard, &quot;Noto Sans KR&quot;, &quot;Malgun Gothic&quot;,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letter-spacing: -0.48px;">[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span><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7px;">&nbsp;</span></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거나 주거 공간이 부족해 더 많은 아이를 돌보기 어려웠던 우크라이나 위탁가정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가 설립한 재단은 대가족 위탁가정을 위한 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p>
<p>&nbsp;</p>
<p>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8일(현지시간) 올레나 젤렌스카 재단(Olena Zelenska Foundation)의 '어린이를 위한 공간(Room for Childhood)' 프로젝트를 통해 드니프로주와 체르카시주에 거주하는 대가족 위탁가정 3곳이 새 주택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에 새집을 마련한 가정 가운데 하나는 체르카시주 졸로토노샤로 이주한 콜레스니코프 가족이다. 데니스와 다리야 부부는 2019년 위탁부모가 됐으며, 현재 8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이 가정은 여러 명의 아동을 가정에서 돌보는 우크라이나의 '가족형 아동보호시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p>
<p>&nbsp;</p>
<p>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하는 날 직접 방문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p>
<p>&nbsp;</p>
<p>콜레스니코프 가족에게 제공된 주택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쟁 상황에 대비한 대피시설도 갖췄다. 가구와 필수 가전제품까지 구비해 가족들이 입주 직후부터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젤렌스카 여사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전쟁으로 주택을 잃거나 거주지를 떠나야 했던 대가족 위탁가정을 지원하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아이를 받아들일 의지가 있지만 적절한 주거 공간이 부족한 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우리의 과제는 대가족 위탁가정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더 많은 아이가 가정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p>
<p>&nbsp;</p>
<p>드니프로주에서도 두 위탁가정이 새 주택으로 이주했다.</p>
<p>&nbsp;</p>
<p>올하 쇼슈빌리와 코스티안틴 코트 부부는 현재 6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기존 주택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생활하기에 공간이 부족했지만, 새 주택을 통해 가족의 필요에 맞는 주거환경을 확보하게 됐다.</p>
<p>&nbsp;</p>
<p>스비틀라나와 레오니드 콘드라티우크 부부는 2023년 위탁부모가 된 이후 더 많은 아동을 돌보기 위해 가족형 아동보호시설의 양육부모 역할을 맡았다. 현재 4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으나 기존 주택이 협소해 추가 아동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p>
<p>&nbsp;</p>
<p>재단은 이들 두 가정의 주택을 A. P. 몰러 구호재단(A. P. Moller Relief Foundation)과 협력해 건설했다.</p>
<p>&nbsp;</p>
<p>체르카시주에 마련된 주택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UAE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한 협력국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대가족 위탁가정을 위한 주택 20채의 건설을 지원했다.</p>
<p>&nbsp;</p>
<p>올레나 젤렌스카 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총 27개 대가족 위탁가정이 새로운 주택을 제공받았다.</p>
<p>&nbsp;</p>
<p>이번 사업은 전쟁 피해 가정에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동이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보호와 돌봄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쟁에 대비한 대피시설과 에너지 효율, 접근성을 고려한 주택 설계는 아동의 안전과 장기적인 생활 안정을 함께 고려한 조치이다.</p>
<p>&nbsp;</p>
<p>우크라이나가 전쟁 장기화로 민간 주거시설 파괴와 아동 보호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국제사회와 민간재단의 협력을 통한 주거 지원이 취약 아동의 가정 내 양육환경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07684.0.jpe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10:03: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10:00: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9</guid>
		<title><![CDATA[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 평균 73% 감소…WWF “자연 회복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지구생명지수(LPI) [사진=WWF]
      
   
&nbsp;

   전 세계에서 관찰된 야생 척추동물 개체군의 평균 규모가 지난 52년간 약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nbsp;
   &nbsp;
   특히 강과 호수 등 담수 생태계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일부 멸종위기 생물종은 장기간의 보전 활동을 통해 개체수가 회복된 것으로 확인돼, 생물다양성 손실을 되돌릴 가능성도 제시됐다.
   &nbsp;
   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 8일 전 세계에 동시 발간한 ‘2026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 2026)’에서 197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야생 척추동물 개체군의 평균 규모를 나타내는 지구생명지수(LPI)가 73.2% 감소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분석에는 포유류와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등 척추동물 5,790종에 속하는 3만 5,803개 개체군의 관찰 자료가 활용됐다.
   &nbsp;
   생태계별 감소율은 담수가 85%로 가장 높았으며, 육상 69%, 해양 5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이 95%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아프리카 80%, 아시아·태평양 49%, 북아메리카 28%, 유럽·중앙아시아 23%로 나타났다.
   &nbsp;
   지구생명지수는 일정 지역에서 관찰한 야생동물 개체군의 규모 변화를 종합한 지표다. 따라서 73% 감소라는 수치가 전 세계 야생동물의 총개체수나 생물종의 73%가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nbsp;
   WWF는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서식지 훼손과 황폐화를 지목했다. 과도한 자원 이용과 기후변화, 환경오염, 침입종, 질병 등도 야생동물 개체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nbsp;
   이번 보고서는 2024년 발표 이후 295종과 967개 개체군의 자료를 추가하고 조사 기간을 2022년까지 확대했다. 다만 분석 대상과 기간이 달라진 만큼 이전 보고서의 감소율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nbsp;
   감소하는 자연 속에서도 확인된 회복 사례

   전체 지구생명지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관찰 대상 개체군의 약 절반은 안정적이거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nbsp;
   전체의 43%는 증가했고 7%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감소하는 개체군의 감소 폭이 증가하는 개체군의 증가 폭보다 커 전체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nbsp;
   보고서는 집중적인 보전 활동이 실제 개체군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로 호랑이와 푸른바다거북, 참다랑어, 남부 아프리카 코끼리를 소개했다.
   &nbsp;
   전 세계 야생 호랑이 개체수는 2010년 약 3,200마리에서 2025년 약 5,700마리로 70% 이상 증가했다. 보호지역 확대와 불법 야생동물 거래 단속, 지역공동체의 참여, 국가 간 협력 등이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nbsp;
   한때 남획으로 개체군이 급감했던 대서양참다랑어와 태평양참다랑어도 어획 할당량 조정과 감시 강화,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 확대 등을 통해 회복세를 보였다.
   &nbsp;
   푸른바다거북은 약 80개국에서 50년간 이어진 산란지 보호와 불법 포획 단속, 혼획 저감 노력 등에 힘입어 2025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dangered)’에서 ‘관심대상(Least Concern)’으로 등급이 조정됐다.
   &nbsp;
   남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공동체가 자연자원 관리와 보전에 직접 참여하면서 코끼리 개체군이 증가한 사례도 확인됐다.
   &nbsp;
   다만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 전체의 보전 상태는 여전히 위기 등급으로, 일부 지역의 회복이 종 전체의 위험 해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nbsp;
   자연 손실 막으려면 식량·에너지·금융 구조 바꿔야

   WWF는 개별 생물종을 보호하는 노력만으로 전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nbsp;
   자연 손실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해 식량 생산과 소비, 에너지 공급, 금융투자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nbsp;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 생산과 소비 방식은 서식지 손실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농업을 위한 토지 전환과 자원의 과도한 이용은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온실가스 배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nbsp;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은 기후변화를 가속해 생태계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 역시 자연을 훼손하는 경제활동에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nbsp;
   2023년 기준 자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에 투입된 자금은 약 7조 3,000억 달러인 반면, 자연 보호와 복원에 투입된 자금은 약 2,200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제시됐다.
   &nbsp;
   WWF는 이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한 개념으로 ‘긍정적 티핑 포인트(positive tipping point)’를 강조했다.
   &nbsp;
   긍정적 티핑 포인트는 새로운 기술이나 정책, 경제적 선택이 일정한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변화가 스스로 확대되고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을 뜻한다.
   &nbsp;
   보고서는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 향상과 보급 확대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사례로 제시했다.
   &nbsp;
   식량 분야에서는 자연친화적 농업과 지속가능한 소비, 식량 손실 및 폐기물 감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자연 훼손을 유발하는 투자 비중을 줄이고 생물다양성과 기후 관련 위험을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bsp;
   커스틴 슈이트 WWF 국제본부 사무총장은 호랑이와 바다거북, 참다랑어의 회복이 자연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성과를 확산하려면 자연 손실을 초래하는 산업과 경제 시스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p;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앞두고 국제사회 행동 촉구
   &nbsp;
   이번 보고서는 오는 19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개막하는 제17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7)를 앞두고 발표됐다.
   &nbsp;
   국제사회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통해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고 회복세로 전환한다는 목표에 합의한 바 있다.
   &nbsp;
   WWF는 각국이 기존 합의를 구체적인 정책과 투자로 연결해야 하며, 자연 회복을 위한 전환 과정에서 지역공동체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성과 포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p;
   다우디 숨바 WWF 국제본부 최고보전책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시간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며 공동의 행동과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을 밝혔다.
   &nbsp;
   앤드루 테리 런던동물학회(ZSL) 최고보전책임자 역시 지구생명지수의 감소 추세가 피할 수 없는 미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위협 요인을 줄이고 보전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p;
   한국WWF, 국립과천과학관서 생물다양성 캠페인
   &nbsp;
   한국WWF는 보고서 발간에 맞춰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WWF Living Planet 캠페인’을 진행한다.
   &nbsp;
   ‘과학이 발견한 희망, 함께 만드는 지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지구생명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자연보전 참여를 독려한다.
   &nbsp;
   과학관 중앙홀 1층에서는 생물다양성 전시와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며, 야외 다목적광장에는 WWF의 상징인 자이언트판다 인형 약 100마리가 전시된다. 10일에는 관람객과 WWF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nbsp;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지구생명보고서는 자연이 빠르게 훼손되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nbsp;
   이어 “이 희망을 현실로 만들려면 각국의 약속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2030년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27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094732_fdmvvsor.jpg" alt="31017998_20261007101358_9701089143.jpg" style="width: 727px; height: 4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지구생명지수(LPI) [사진=WWF]</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p>전 세계에서 관찰된 야생 척추동물 개체군의 평균 규모가 지난 52년간 약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nbsp;</p>
   <p>&nbsp;</p>
   <p>특히 강과 호수 등 담수 생태계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일부 멸종위기 생물종은 장기간의 보전 활동을 통해 개체수가 회복된 것으로 확인돼, 생물다양성 손실을 되돌릴 가능성도 제시됐다.</p>
   <p>&nbsp;</p>
   <p>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 8일 전 세계에 동시 발간한 ‘2026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 2026)’에서 197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야생 척추동물 개체군의 평균 규모를 나타내는 지구생명지수(LPI)가 73.2% 감소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분석에는 포유류와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등 척추동물 5,790종에 속하는 3만 5,803개 개체군의 관찰 자료가 활용됐다.</p>
   <p>&nbsp;</p>
   <p>생태계별 감소율은 담수가 85%로 가장 높았으며, 육상 69%, 해양 5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이 95%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아프리카 80%, 아시아·태평양 49%, 북아메리카 28%, 유럽·중앙아시아 23%로 나타났다.</p>
   <p>&nbsp;</p>
   <p>지구생명지수는 일정 지역에서 관찰한 야생동물 개체군의 규모 변화를 종합한 지표다. 따라서 73% 감소라는 수치가 전 세계 야생동물의 총개체수나 생물종의 73%가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p>
   <p>&nbsp;</p>
   <p>WWF는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서식지 훼손과 황폐화를 지목했다. 과도한 자원 이용과 기후변화, 환경오염, 침입종, 질병 등도 야생동물 개체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p>
   <p>&nbsp;</p>
   <p>이번 보고서는 2024년 발표 이후 295종과 967개 개체군의 자료를 추가하고 조사 기간을 2022년까지 확대했다. 다만 분석 대상과 기간이 달라진 만큼 이전 보고서의 감소율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p>
   <p>&nbsp;</p>
   <b>감소하는 자연 속에서도 확인된 회복 사례</b></p>
<p><br />
   <p>전체 지구생명지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관찰 대상 개체군의 약 절반은 안정적이거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p>
   <p>&nbsp;</p>
   <p>전체의 43%는 증가했고 7%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감소하는 개체군의 감소 폭이 증가하는 개체군의 증가 폭보다 커 전체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p>
   <p>&nbsp;</p>
   <p>보고서는 집중적인 보전 활동이 실제 개체군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로 호랑이와 푸른바다거북, 참다랑어, 남부 아프리카 코끼리를 소개했다.</p>
   <p>&nbsp;</p>
   <p>전 세계 야생 호랑이 개체수는 2010년 약 3,200마리에서 2025년 약 5,700마리로 70% 이상 증가했다. 보호지역 확대와 불법 야생동물 거래 단속, 지역공동체의 참여, 국가 간 협력 등이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p>
   <p>&nbsp;</p>
   <p>한때 남획으로 개체군이 급감했던 대서양참다랑어와 태평양참다랑어도 어획 할당량 조정과 감시 강화,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 확대 등을 통해 회복세를 보였다.</p>
   <p>&nbsp;</p>
   <p>푸른바다거북은 약 80개국에서 50년간 이어진 산란지 보호와 불법 포획 단속, 혼획 저감 노력 등에 힘입어 2025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dangered)’에서 ‘관심대상(Least Concern)’으로 등급이 조정됐다.</p>
   <p>&nbsp;</p>
   <p>남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공동체가 자연자원 관리와 보전에 직접 참여하면서 코끼리 개체군이 증가한 사례도 확인됐다.</p>
   <p>&nbsp;</p>
   <p>다만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 전체의 보전 상태는 여전히 위기 등급으로, 일부 지역의 회복이 종 전체의 위험 해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p>
   <p>&nbsp;</p>
   <b>자연 손실 막으려면 식량·에너지·금융 구조 바꿔야</b></p>
<p><br />
   <p>WWF는 개별 생물종을 보호하는 노력만으로 전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p>
   <p>&nbsp;</p>
   <p>자연 손실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해 식량 생산과 소비, 에너지 공급, 금융투자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p>
   <p>&nbsp;</p>
   <p>보고서에 따르면 식량 생산과 소비 방식은 서식지 손실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농업을 위한 토지 전환과 자원의 과도한 이용은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온실가스 배출에도 영향을 미친다.</p>
   <p>&nbsp;</p>
   <p>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은 기후변화를 가속해 생태계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 역시 자연을 훼손하는 경제활동에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p>
   <p>&nbsp;</p>
   <p>2023년 기준 자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에 투입된 자금은 약 7조 3,000억 달러인 반면, 자연 보호와 복원에 투입된 자금은 약 2,200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제시됐다.</p>
   <p>&nbsp;</p>
   <p>WWF는 이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한 개념으로 ‘긍정적 티핑 포인트(positive tipping point)’를 강조했다.</p>
   <p>&nbsp;</p>
   <p>긍정적 티핑 포인트는 새로운 기술이나 정책, 경제적 선택이 일정한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변화가 스스로 확대되고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을 뜻한다.</p>
   <p>&nbsp;</p>
   <p>보고서는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 향상과 보급 확대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사례로 제시했다.</p>
   <p>&nbsp;</p>
   <p>식량 분야에서는 자연친화적 농업과 지속가능한 소비, 식량 손실 및 폐기물 감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자연 훼손을 유발하는 투자 비중을 줄이고 생물다양성과 기후 관련 위험을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p>
   <p>&nbsp;</p>
   <p>커스틴 슈이트 WWF 국제본부 사무총장은 호랑이와 바다거북, 참다랑어의 회복이 자연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성과를 확산하려면 자연 손실을 초래하는 산업과 경제 시스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nbsp;</p>
   <b>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앞두고 국제사회 행동 촉구</b>
   <p>&nbsp;</p>
   <p>이번 보고서는 오는 19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개막하는 제17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7)를 앞두고 발표됐다.</p>
   <p>&nbsp;</p>
   <p>국제사회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통해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고 회복세로 전환한다는 목표에 합의한 바 있다.</p>
   <p>&nbsp;</p>
   <p>WWF는 각국이 기존 합의를 구체적인 정책과 투자로 연결해야 하며, 자연 회복을 위한 전환 과정에서 지역공동체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성과 포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nbsp;</p>
   <p>다우디 숨바 WWF 국제본부 최고보전책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시간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며 공동의 행동과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을 밝혔다.</p>
   <p>&nbsp;</p>
   <p>앤드루 테리 런던동물학회(ZSL) 최고보전책임자 역시 지구생명지수의 감소 추세가 피할 수 없는 미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위협 요인을 줄이고 보전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nbsp;</p>
   <b>한국WWF, 국립과천과학관서 생물다양성 캠페인</b>
   <p>&nbsp;</p>
   <p>한국WWF는 보고서 발간에 맞춰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WWF Living Planet 캠페인’을 진행한다.</p>
   <p>&nbsp;</p>
   <p>‘과학이 발견한 희망, 함께 만드는 지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지구생명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자연보전 참여를 독려한다.</p>
   <p>&nbsp;</p>
   <p>과학관 중앙홀 1층에서는 생물다양성 전시와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며, 야외 다목적광장에는 WWF의 상징인 자이언트판다 인형 약 100마리가 전시된다. 10일에는 관람객과 WWF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p>
   <p>&nbsp;</p>
   <p>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지구생명보고서는 자연이 빠르게 훼손되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준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이 희망을 현실로 만들려면 각국의 약속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2030년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068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09:53: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09:44: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8</guid>
		<title><![CDATA[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운동한다…서울 첫 통합형 시립체육센터 개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서울 첫 통합형 시립체육센터, 서울어울림체육센터 개관 [사진=서울시]
      
   
&nbsp;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 최초의 통합형 시립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수영장 입수시설과 특화 운동기구 등을 갖추고,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통합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nbsp;
서울시는 지난 8일 노원구 동일로 1686에 ‘서울어울림체육센터’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nbsp;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동북권 주민의 체육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립됐다.
&nbsp;
총사업비 772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1만 4,827㎡ 규모로 조성했으며, 올해 6월 준공됐다.
&nbsp;
센터에는 전문선수 훈련과 국내외 대회 개최가 가능한 32레인 규모의 국제규격 볼링장과 장애인 전용 4개 레인을 포함한 10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섰다.
&nbsp;
이 밖에도 유아수영풀과 체온조절풀, 실내체육관, 다목적실, 체력단련장 등을 갖춰 생활체육부터 전문선수 훈련까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nbsp;
시설 전반에는 장애인과 고령자, 어린이 등 이동에 제약이 있는 이용자를 고려한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
&nbsp;
출입구의 문턱과 이동 동선의 단차를 없애고 점자블록, 음성 안내 시스템, 자동문 등을 설치했다.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도록 내부 통로와 공간도 넓게 확보했다.
&nbsp;
특히 수영장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물에 접근할 수 있는 전용 경사로와 수중 리프트를 설치했다. 중증 장애인의 입수와 퇴수를 지원하는 이동 보조장비인 호이스트도 마련했다.
&nbsp;
체력단련장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화 운동기구와 재활 보조기구를 배치했으며, 볼링장에는 가이드레일과 이동형 의자를 설치했다.
&nbsp;
센터는 총 97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6개는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이며, 나머지 71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nbsp;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은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소그룹 수업을 중심으로 가족 수영, 보치아, 농구, 스트레칭, 요가,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다.
&nbsp;
통합 프로그램 중 아쿠아로빅 등 이용 수요가 높은 종목은 정원의 20%를 장애인에게 우선 배정한다.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nbsp;
직장인 등 평일 낮 시간대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새벽반과 심야반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용 수요를 고려해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운영시간을 단계적으로 자정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nbsp;
프로그램 이용회원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이용 기간은 장애인의 지속적인 체육활동 필요성을 고려해 장애인은 최대 1년, 비장애인은 최대 6개월로 정했다.
&nbsp;
최대 이용 기간이 끝나면 신규회원 자격으로 다시 신청해야 한다. 시설 대관 역시 특정 단체의 장기 점유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 대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nbsp;
서울시는 센터 관리·운영 규정에 장애인의 시설 이용 권리와 우선 이용 원칙을 명문화하고, 장애인 수요가 높은 시간대와 공간을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nbsp;
장애인체육지도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해 장애 유형에 따른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nbsp;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4주간 진행된 시범운영에는 총 6,340명이 참여했다.
&nbsp;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434명 가운데 375명인 86.4%가 전반적인 서비스와 시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nbsp;
10월 이용회원 모집에서도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1차 모집한 70개 프로그램과 체력단련장 등의 정원 1,609명에 총 1만 6,589명이 신청해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bsp;
특히 새벽·저녁 시간대 프로그램은 811명 모집에 1만 171명이 신청해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nbsp;
서울시는 나머지 27개 프로그램에 대한 2차 모집을 10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운영시간과 신청 일정 등은 서울어울림체육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nbsp;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 강서구 등촌동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지문화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를 개관한 바 있다.
&nbsp;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고 어울리며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를 담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nbsp;
이어 “나이와 신체 조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기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100년 건강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88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093414_mngpocuf.jpg" alt="20261008124400-11772.jpg" style="width: 688px; height: 3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서울 첫 통합형 시립체육센터, 서울어울림체육센터 개관 [사진=서울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 최초의 통합형 시립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수영장 입수시설과 특화 운동기구 등을 갖추고,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통합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p>
<p>&nbsp;</p>
<p>서울시는 지난 8일 노원구 동일로 1686에 ‘서울어울림체육센터’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동북권 주민의 체육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립됐다.</p>
<p>&nbsp;</p>
<p>총사업비 772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1만 4,827㎡ 규모로 조성했으며, 올해 6월 준공됐다.</p>
<p>&nbsp;</p>
<p>센터에는 전문선수 훈련과 국내외 대회 개최가 가능한 32레인 규모의 국제규격 볼링장과 장애인 전용 4개 레인을 포함한 10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섰다.</p>
<p>&nbsp;</p>
<p>이 밖에도 유아수영풀과 체온조절풀, 실내체육관, 다목적실, 체력단련장 등을 갖춰 생활체육부터 전문선수 훈련까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p>
<p>&nbsp;</p>
<p>시설 전반에는 장애인과 고령자, 어린이 등 이동에 제약이 있는 이용자를 고려한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p>
<p>&nbsp;</p>
<p>출입구의 문턱과 이동 동선의 단차를 없애고 점자블록, 음성 안내 시스템, 자동문 등을 설치했다.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도록 내부 통로와 공간도 넓게 확보했다.</p>
<p>&nbsp;</p>
<p>특히 수영장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물에 접근할 수 있는 전용 경사로와 수중 리프트를 설치했다. 중증 장애인의 입수와 퇴수를 지원하는 이동 보조장비인 호이스트도 마련했다.</p>
<p>&nbsp;</p>
<p>체력단련장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화 운동기구와 재활 보조기구를 배치했으며, 볼링장에는 가이드레일과 이동형 의자를 설치했다.</p>
<p>&nbsp;</p>
<p>센터는 총 97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6개는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이며, 나머지 71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다.</p>
<p>&nbsp;</p>
<p>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은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소그룹 수업을 중심으로 가족 수영, 보치아, 농구, 스트레칭, 요가,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다.</p>
<p>&nbsp;</p>
<p>통합 프로그램 중 아쿠아로빅 등 이용 수요가 높은 종목은 정원의 20%를 장애인에게 우선 배정한다.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p>
<p>&nbsp;</p>
<p>직장인 등 평일 낮 시간대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새벽반과 심야반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용 수요를 고려해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운영시간을 단계적으로 자정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p>
<p>&nbsp;</p>
<p>프로그램 이용회원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이용 기간은 장애인의 지속적인 체육활동 필요성을 고려해 장애인은 최대 1년, 비장애인은 최대 6개월로 정했다.</p>
<p>&nbsp;</p>
<p>최대 이용 기간이 끝나면 신규회원 자격으로 다시 신청해야 한다. 시설 대관 역시 특정 단체의 장기 점유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 대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p>
<p>&nbsp;</p>
<p>서울시는 센터 관리·운영 규정에 장애인의 시설 이용 권리와 우선 이용 원칙을 명문화하고, 장애인 수요가 높은 시간대와 공간을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p>
<p>&nbsp;</p>
<p>장애인체육지도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해 장애 유형에 따른 체육활동을 지원한다.</p>
<p>&nbsp;</p>
<p>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4주간 진행된 시범운영에는 총 6,340명이 참여했다.</p>
<p>&nbsp;</p>
<p>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434명 가운데 375명인 86.4%가 전반적인 서비스와 시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p>
<p>&nbsp;</p>
<p>10월 이용회원 모집에서도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1차 모집한 70개 프로그램과 체력단련장 등의 정원 1,609명에 총 1만 6,589명이 신청해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p>
<p>&nbsp;</p>
<p>특히 새벽·저녁 시간대 프로그램은 811명 모집에 1만 171명이 신청해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p>
<p>&nbsp;</p>
<p>서울시는 나머지 27개 프로그램에 대한 2차 모집을 10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운영시간과 신청 일정 등은 서울어울림체육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p>
<p>&nbsp;</p>
<p>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 강서구 등촌동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지문화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를 개관한 바 있다.</p>
<p>&nbsp;</p>
<p>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고 어울리며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를 담은 공간”이라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나이와 신체 조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기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100년 건강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060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09:35: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09:32: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7</guid>
		<title><![CDATA[서울, 세계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대도시’ 첫 1위…도쿄 제쳤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서울, 세계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대도시’ 첫 1위 [사진=콘데나스트 트래블러]
      
   
&nbsp;
서울이 미국 여행 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독자들이 선정한 ‘2026 세계 최고의 대도시(Best Big Cities)’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한 결과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던 도쿄를 제쳤다.
&nbsp;
서울시는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nbsp;
이번 순위에서는 도쿄가 2위, 캄보디아 프놈펜이 3위, 중국 상하이가 4위, 호주 시드니가 5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파리는 7위, 싱가포르는 9위에 올랐다.
&nbsp;
올해로 39회를 맞은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는 독자 투표를 바탕으로 세계 여행지와 숙박시설 등을 평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도시와 호텔, 리조트 등 전체 부문에서 총 79만 8,867표가 집계됐다.
&nbsp;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1987년 창간된 미국의 여행 전문지로, 보그(Vogue), 뉴요커(The New Yorker), GQ 등을 발행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콘데나스트 소속이다.
&nbsp;
이 매체는 지난해 9월 서울을 소개하면서 역사와 현대문화, 자연과 첨단기술을 한 도시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nbsp;
특히 K팝과 K뷰티,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서울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2천 년 이상 이어진 역사와 전통, 미식과 예술, 뷰티와 웰니스 등 다양한 관광 경험을 서울의 특징으로 소개했다.
&nbsp;
서울에 대한 해외 여행매체의 평가는 도시 전체뿐 아니라 개별 지역과 시민의 일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nbsp;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The Friendliest Cities in the World)’에서 서울은 3위에 올랐다.
&nbsp;
매체는 식당에서 음식을 설명해 주거나 지하철에서 길을 안내하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친절을 언급하며, 여행객이 경험하는 서울의 환대 문화를 소개했다.
&nbsp;
지난 9월에는 영국 문화·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종로3가를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The Coolest Neighbourhoods in the World)’ 1위로 선정했다.
&nbsp;
타임아웃은 익선동의 오래된 한옥과 음식점,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포장마차 문화, 종묘 돌담을 따라 형성된 서순라길의 공방과 독립 상점 등에 주목했다.
&nbsp;
특히 역사적 공간에 새로운 상업·문화 활동이 더해지면서 서로 다른 세대가 어우러지는 지역의 특성을 높이 평가했다.
&nbsp;
미국 여행 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이 지난 8월 발표한 ‘2026 더 트래지스(The Trazees)’에서도 서울은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Favorite Worldwide City)’ 1위에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nbsp;
서울시는 역사문화 공간의 보전과 보행환경 개선, 지역별 관광 콘텐츠 확충 등을 통해 도시의 관광 기반을 정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nbsp;
대표적인 사례는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궁궐담장길이다. 서울시는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약 8천㎡의 녹지를 조성해 단절됐던 두 역사공간을 약 90년 만에 연결했다. 2022년 개방된 이곳에는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약 340m의 보행길이 마련됐다.
&nbsp;
서순라길에서도 종묘 담장 주변의 포장과 녹지를 정비하고 노상주차장을 없애 보행공간을 확대했다. 이후 지역 상인과 창작자들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카페,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역사경관과 현대적인 상업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변화했다.
&nbsp;
서울시는 앞으로 골목과 전통시장, 미식과 문화공간 등 일상적인 도시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체험과 야간 문화 프로그램, 한강과 도심 녹지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도 확충할 방침이다.
&nbsp;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늘리고, 관광 수요가 주요 명소를 넘어 지역 골목과 상권으로 확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nbsp;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오른 것은 2천 년의 역사와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한옥과 골목에 담긴 일상까지 서울이 쌓아온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인이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nbsp;
이어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4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092843_qsmlcvln.jpg" alt="20261008124613-86551.jpg" style="width: 504px; height: 73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울, 세계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대도시’ 첫 1위 [사진=콘데나스트 트래블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이 미국 여행 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독자들이 선정한 ‘2026 세계 최고의 대도시(Best Big Cities)’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한 결과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던 도쿄를 제쳤다.</p>
<p>&nbsp;</p>
<p>서울시는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p>
<p>&nbsp;</p>
<p>이번 순위에서는 도쿄가 2위, 캄보디아 프놈펜이 3위, 중국 상하이가 4위, 호주 시드니가 5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파리는 7위, 싱가포르는 9위에 올랐다.</p>
<p>&nbsp;</p>
<p>올해로 39회를 맞은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는 독자 투표를 바탕으로 세계 여행지와 숙박시설 등을 평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도시와 호텔, 리조트 등 전체 부문에서 총 79만 8,867표가 집계됐다.</p>
<p>&nbsp;</p>
<p>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1987년 창간된 미국의 여행 전문지로, 보그(Vogue), 뉴요커(The New Yorker), GQ 등을 발행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콘데나스트 소속이다.</p>
<p>&nbsp;</p>
<p>이 매체는 지난해 9월 서울을 소개하면서 역사와 현대문화, 자연과 첨단기술을 한 도시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p>
<p>&nbsp;</p>
<p>특히 K팝과 K뷰티,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서울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2천 년 이상 이어진 역사와 전통, 미식과 예술, 뷰티와 웰니스 등 다양한 관광 경험을 서울의 특징으로 소개했다.</p>
<p>&nbsp;</p>
<p>서울에 대한 해외 여행매체의 평가는 도시 전체뿐 아니라 개별 지역과 시민의 일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p>
<p>&nbsp;</p>
<p>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The Friendliest Cities in the World)’에서 서울은 3위에 올랐다.</p>
<p>&nbsp;</p>
<p>매체는 식당에서 음식을 설명해 주거나 지하철에서 길을 안내하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친절을 언급하며, 여행객이 경험하는 서울의 환대 문화를 소개했다.</p>
<p>&nbsp;</p>
<p>지난 9월에는 영국 문화·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종로3가를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The Coolest Neighbourhoods in the World)’ 1위로 선정했다.</p>
<p>&nbsp;</p>
<p>타임아웃은 익선동의 오래된 한옥과 음식점,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포장마차 문화, 종묘 돌담을 따라 형성된 서순라길의 공방과 독립 상점 등에 주목했다.</p>
<p>&nbsp;</p>
<p>특히 역사적 공간에 새로운 상업·문화 활동이 더해지면서 서로 다른 세대가 어우러지는 지역의 특성을 높이 평가했다.</p>
<p>&nbsp;</p>
<p>미국 여행 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이 지난 8월 발표한 ‘2026 더 트래지스(The Trazees)’에서도 서울은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Favorite Worldwide City)’ 1위에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p>
<p>&nbsp;</p>
<p>서울시는 역사문화 공간의 보전과 보행환경 개선, 지역별 관광 콘텐츠 확충 등을 통해 도시의 관광 기반을 정비해 왔다고 설명했다.</p>
<p>&nbsp;</p>
<p>대표적인 사례는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궁궐담장길이다. 서울시는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약 8천㎡의 녹지를 조성해 단절됐던 두 역사공간을 약 90년 만에 연결했다. 2022년 개방된 이곳에는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약 340m의 보행길이 마련됐다.</p>
<p>&nbsp;</p>
<p>서순라길에서도 종묘 담장 주변의 포장과 녹지를 정비하고 노상주차장을 없애 보행공간을 확대했다. 이후 지역 상인과 창작자들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카페,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역사경관과 현대적인 상업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변화했다.</p>
<p>&nbsp;</p>
<p>서울시는 앞으로 골목과 전통시장, 미식과 문화공간 등 일상적인 도시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체험과 야간 문화 프로그램, 한강과 도심 녹지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도 확충할 방침이다.</p>
<p>&nbsp;</p>
<p>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늘리고, 관광 수요가 주요 명소를 넘어 지역 골목과 상권으로 확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오른 것은 2천 년의 역사와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한옥과 골목에 담긴 일상까지 서울이 쌓아온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인이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0571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09:30: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09:27: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6</guid>
		<title><![CDATA[무주반딧불축제, 다회용기 64만 개 사용…탄소배출 44.9톤 저감 효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무주군]
      
   
&nbsp;
전북 무주군이 올해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축제장 전반으로 확대해 약 64만 개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nbsp;
&nbsp;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회수·세척·재사용 체계를 운영한 결과, 약 44.9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nbsp;
무주군은 지난 9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열린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접시와 그릇, 컵 등 다회용기 총 64만 1,470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nbsp;
기존에는 축제장 내 일부 음식 부스에서만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천원 국수 부스’를 비롯한 축제장 전반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nbsp;
사용한 다회용기는 별도로 회수해 세척한 뒤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과 일반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nbsp;
무주군이 제시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약 44.9톤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숲 약 4만 820㎡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 또는 에너지 효율 3등급 승용차가 약 34만 9,011km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nbsp;
다만 해당 수치는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추정 감축량으로, 실제 환경적 효과는 일회용품 대체 기준과 다회용기의 세척·운송 과정 등을 포함한 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bsp;
축제장에서는 방문객이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nbsp;
무주군은 친환경 홍보부스를 마련해 다회용기 이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알렸다.
&nbsp;
사용 수명을 다한 폐다회용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축제 기간 480여 명이 참여했다. 폐기 대상 자원을 새로운 물품으로 활용하는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nbsp;
오주옥 무주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장은 “다회용기 사용이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재사용 기반의 운영 구조로 탄소중립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nbsp;
이어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관련 부스 운영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들과 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bsp;
무주군은 내년 제31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도 일회용품 저감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nbsp;
관련 국비 예산은 올해보다 2천만 원 늘어난 1억 2천만 원으로, 친환경 축제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방문객 참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nbsp;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은 무주반딧불축제는 일회용품·안전사고·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를 운영 목표로 내세웠다.
&nbsp;
외국인 전용 반딧불이 신비탐사 버스를 운행하고 외국인과 장애인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는 등 관람 편의 개선에도 나섰다.
&nbsp;
또한 주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5배 확대하고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메뚜기, 누에, 귀뚜라미, 나비 등 20여 종의 곤충을 전시했다.
&nbsp;
무주군은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축제에서도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연계한 운영 방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52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091922_eqptymbl.jpg" alt="20261006103910-94348.jpg" style="width: 752px; height: 50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무주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북 무주군이 올해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축제장 전반으로 확대해 약 64만 개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nbsp;</p>
<p>&nbsp;</p>
<p>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회수·세척·재사용 체계를 운영한 결과, 약 44.9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p>
<p>&nbsp;</p>
<p>무주군은 지난 9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열린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접시와 그릇, 컵 등 다회용기 총 64만 1,470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p>
<p>&nbsp;</p>
<p>기존에는 축제장 내 일부 음식 부스에서만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천원 국수 부스’를 비롯한 축제장 전반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p>
<p>&nbsp;</p>
<p>사용한 다회용기는 별도로 회수해 세척한 뒤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과 일반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p>
<p>&nbsp;</p>
<p>무주군이 제시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약 44.9톤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숲 약 4만 820㎡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 또는 에너지 효율 3등급 승용차가 약 34만 9,011km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p>
<p>&nbsp;</p>
<p>다만 해당 수치는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추정 감축량으로, 실제 환경적 효과는 일회용품 대체 기준과 다회용기의 세척·운송 과정 등을 포함한 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nbsp;</p>
<p>축제장에서는 방문객이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p>
<p>&nbsp;</p>
<p>무주군은 친환경 홍보부스를 마련해 다회용기 이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알렸다.</p>
<p>&nbsp;</p>
<p>사용 수명을 다한 폐다회용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축제 기간 480여 명이 참여했다. 폐기 대상 자원을 새로운 물품으로 활용하는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p>
<p>&nbsp;</p>
<p>오주옥 무주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장은 “다회용기 사용이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재사용 기반의 운영 구조로 탄소중립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어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관련 부스 운영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들과 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nbsp;</p>
<p>무주군은 내년 제31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도 일회용품 저감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p>
<p>&nbsp;</p>
<p>관련 국비 예산은 올해보다 2천만 원 늘어난 1억 2천만 원으로, 친환경 축제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방문객 참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p>
<p>&nbsp;</p>
<p>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은 무주반딧불축제는 일회용품·안전사고·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를 운영 목표로 내세웠다.</p>
<p>&nbsp;</p>
<p>외국인 전용 반딧불이 신비탐사 버스를 운행하고 외국인과 장애인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는 등 관람 편의 개선에도 나섰다.</p>
<p>&nbsp;</p>
<p>또한 주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5배 확대하고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메뚜기, 누에, 귀뚜라미, 나비 등 20여 종의 곤충을 전시했다.</p>
<p>&nbsp;</p>
<p>무주군은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축제에서도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연계한 운영 방식을 강화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0515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09:20: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09:16: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5</guid>
		<title><![CDATA[한국·이집트, 고등교육 협력 확대…AI 교육·디지털 전환 공동 추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이집트, 고등교육 협력 확대…AI 교육·디지털 전환 공동 추진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한국과 이집트가 인공지능(AI) 교육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발전 등 미래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 대학 간 공동학위 프로그램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정책 협의를 위한 실무 협력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nbsp;
교육부는 지난 8일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한민국 교육부와 이집트아랍공화국 고등교육·과학연구부 간 고등교육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nbsp;
양국은 2016년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육 분야의 경험과 지식 공유,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nbsp;
이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과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교육 교류를 이어왔다.
&nbsp;
이번 개정은 기존 양해각서 체결 이후 10년간 변화한 고등교육 환경을 반영하고, 협력 분야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nbsp;
특히 AI 교육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발전, 고등교육 국제화를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로 명시했다.
&nbsp;
이를 통해 양국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발전과 고등교육의 국제화 등 공통 과제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nbsp;
대학 간 교육협력도 확대한다. 양국 고등교육기관이 공동학위 프로그램과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과 연구자 등 교육 분야 인적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nbsp;
아울러 공동실무그룹(JWG)을 설치해 고등교육 정책과 협력사업에 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해각서에 명시된 협력 분야의 추진 방향을 협의하고 양국 간 정책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nbsp;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개정은 10년 전 마련한 협력의 기틀을 시대적 변화에 맞춰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nbsp;
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고등교육 국제화 등의 과제들을 양국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95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091606_zqncsgpa.jpg" alt="20261008220228-84791.jpg" style="width: 695px; height: 5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이집트, 고등교육 협력 확대…AI 교육·디지털 전환 공동 추진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과 이집트가 인공지능(AI) 교육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발전 등 미래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 대학 간 공동학위 프로그램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정책 협의를 위한 실무 협력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p>
<p>&nbsp;</p>
<p>교육부는 지난 8일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한민국 교육부와 이집트아랍공화국 고등교육·과학연구부 간 고등교육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양국은 2016년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육 분야의 경험과 지식 공유,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p>
<p>&nbsp;</p>
<p>이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과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교육 교류를 이어왔다.</p>
<p>&nbsp;</p>
<p>이번 개정은 기존 양해각서 체결 이후 10년간 변화한 고등교육 환경을 반영하고, 협력 분야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p>
<p>&nbsp;</p>
<p>특히 AI 교육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발전, 고등교육 국제화를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로 명시했다.</p>
<p>&nbsp;</p>
<p>이를 통해 양국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발전과 고등교육의 국제화 등 공통 과제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p>
<p>&nbsp;</p>
<p>대학 간 교육협력도 확대한다. 양국 고등교육기관이 공동학위 프로그램과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과 연구자 등 교육 분야 인적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아울러 공동실무그룹(JWG)을 설치해 고등교육 정책과 협력사업에 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해각서에 명시된 협력 분야의 추진 방향을 협의하고 양국 간 정책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p>
<p>&nbsp;</p>
<p>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개정은 10년 전 마련한 협력의 기틀을 시대적 변화에 맞춰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고등교육 국제화 등의 과제들을 양국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0495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09:20: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09:12: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4</guid>
		<title><![CDATA[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발사 성공…이 대통령 “신속한 개발·배치” 당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발사 성공…이 대통령 “신속한 개발·배치” 당부 [사진=청와대]
      
   
&nbsp;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추진체에서 분리된 활공비행체는 극초음속 환경에서 불규칙한 궤도 변경을 수행한 뒤 지정된 목표점에 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nbsp;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nbsp;
극초음속 활공비행체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상승한 뒤 분리돼 낮은 고도로 활공하는 무기체계다. 기존 탄도미사일과 달리 활공 과정에서 비행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비행 경로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bsp;
이번 시험발사는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초고온 내열소재의 성능과 유도·제어 능력, 저고도 불규칙 비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nbsp;
청와대에 따르면 시험발사된 활공비행체는 목표 고도까지 상승한 뒤 추진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이후 계획된 비행을 수행했다.
&nbsp;
특히 분리 이후 낮은 고도로 강하하면서 수직·수평 방향으로 궤도를 변경하는 불규칙 활공비행을 완료했고, 지정된 목표점에도 정확하게 탄착했다.
&nbsp;
청와대는 이번 시험발사 결과를 한반도 전장 환경에서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억제수단 확보를 위한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했다.
&nbsp;
다만 이번 시험발사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핵심기술을 검증한 단계로, 실제 전력화까지는 후속 개발과 성능 검증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nbsp;
이 대통령은 시험발사에 앞서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시험 계획을 보고받고, 해상 바지선을 활용한 발사 방식이 안전상의 이유 때문인지 확인했다.
&nbsp;
시험발사 성공을 보고받은 뒤에는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여러분의 수고로 우리의 국방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해 국민들이 아무런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bsp;
이 대통령은 극초음속 활공비행체가 향후 전략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며 신속한 개발과 배치를 당부했다.
&nbsp;
시험발사 참관을 마친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이 보유한 고위력 미사일 ‘현무-5’도 시찰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군의 강력한 자주국방 역량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nbsp;
이날 시험발사에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비롯해 국가안보실 1차장, 국방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1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090907_caequfam.jpg" alt="20261008221014-70959.jpg" style="width: 710px; height: 47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발사 성공…이 대통령 “신속한 개발·배치” 당부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추진체에서 분리된 활공비행체는 극초음속 환경에서 불규칙한 궤도 변경을 수행한 뒤 지정된 목표점에 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p>
<p>&nbsp;</p>
<p>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밝혔다.</p>
<p>&nbsp;</p>
<p>극초음속 활공비행체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상승한 뒤 분리돼 낮은 고도로 활공하는 무기체계다. 기존 탄도미사일과 달리 활공 과정에서 비행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비행 경로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nbsp;</p>
<p>이번 시험발사는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초고온 내열소재의 성능과 유도·제어 능력, 저고도 불규칙 비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p>
<p>&nbsp;</p>
<p>청와대에 따르면 시험발사된 활공비행체는 목표 고도까지 상승한 뒤 추진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이후 계획된 비행을 수행했다.</p>
<p>&nbsp;</p>
<p>특히 분리 이후 낮은 고도로 강하하면서 수직·수평 방향으로 궤도를 변경하는 불규칙 활공비행을 완료했고, 지정된 목표점에도 정확하게 탄착했다.</p>
<p>&nbsp;</p>
<p>청와대는 이번 시험발사 결과를 한반도 전장 환경에서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억제수단 확보를 위한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했다.</p>
<p>&nbsp;</p>
<p>다만 이번 시험발사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핵심기술을 검증한 단계로, 실제 전력화까지는 후속 개발과 성능 검증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시험발사에 앞서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시험 계획을 보고받고, 해상 바지선을 활용한 발사 방식이 안전상의 이유 때문인지 확인했다.</p>
<p>&nbsp;</p>
<p>시험발사 성공을 보고받은 뒤에는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여러분의 수고로 우리의 국방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p>
<p>이어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해 국민들이 아무런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극초음속 활공비행체가 향후 전략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며 신속한 개발과 배치를 당부했다.</p>
<p>&nbsp;</p>
<p>시험발사 참관을 마친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이 보유한 고위력 미사일 ‘현무-5’도 시찰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군의 강력한 자주국방 역량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p>
<p>&nbsp;</p>
<p>이날 시험발사에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비롯해 국가안보실 1차장, 국방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50454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09:11: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09:08: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3</guid>
		<title><![CDATA[평화의 선율로 하나 되는 DMZ…‘2026 DMZ OPEN 국제음악제’ 23일 개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경기도]
         
      
   &nbsp;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가 음악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무대로 확장된다. 세계적인 성악가와 연주자, 국내 주요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2026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종합예술축제 ‘2026 DMZ OPEN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인 국제음악제를 3일간 총 4차례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라틴어로 평화를 뜻하는 ‘파체(PACE)’에서 착안한 ‘PACE : 평화로 향하다’다. 평화를 완성된 상태가 아닌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할 과정으로 바라보고, 이를 ‘Pulse(시작의 박동)’, ‘Awaken(깨어나는 평화)’, ‘Connect(연결되는 마음)’, ‘Eternity(계속될 평화)’라는 네 개의 무대로 구성했다.

개막일인 23일에는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이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첫 무대 ‘Pulse – 시작의 박동’을 선보인다.

개막곡은 작곡가 이안 환(Whan Ri-Ahn)의 ‘봄은 올 것이다(Spring Will Come Again)’다. 2025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세계 초연한 작품을 이번 음악제를 위해 개정해 국내에서 처음 연주한다.

이 작품은 황해도 해주를 떠나 평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할머니의 기억에서 출발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긴 겨울 끝에 찾아올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어 2026년 제77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손세혁이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한다.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 ‘1905년’을 연주한다.

24일 오전 11시에는 ‘Awaken – 깨어나는 평화’ 공연이 열린다. 지휘자 여자경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이날 첫 곡으로 2026 DMZ OPEN 국제음악제 위촉작인 이 한의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잠시도 잠잠하지 않으리라(all the day all the night they shall never be silent)’가 세계 초연된다.

칼림바의 울림에서 시작해 관현악 전체로 확장되는 이 작품은 평화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움직임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임지영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연주한다. 이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음악제의 대규모 공연인 ‘Connect – 연결되는 마음’이 펼쳐진다.

지휘자 진 솔이 이끄는 말러리안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 제8번 E♭장조 ‘천인교향곡’을 선보인다. 이윤정, 윤예영, 장혜지, 김세린, 정수연, 이기업, 이승왕, 전태현 등 8명의 성악가가 참여한다.

여기에 수원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노이오페라코러스,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합류해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총 341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채운다.

대규모 관현악과 독창, 합창이 어우러지는 ‘천인교향곡’을 통해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음악으로 연결되는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음악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폐막 무대 ‘Eternity – 계속될 평화’를 장식한다.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테너 진원, 트럼페터 알렉스 볼코프가 참여한다.

비제와 푸치니, 베르디의 오페라 명곡을 비롯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이루마의 ‘Encore’ 등 친숙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무라마츠 다카츠구의 ‘영원한 평화(Eternal Peace)’로, 음악제 전체를 관통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마무리한다.

특히 25일 폐막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세계적인 음악가의 공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클래식 음악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공연 티켓은 고양아람누리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3일과 24일 오후 7시 공연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24일 오전 11시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학생, 4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예매 및 할인 정보는 고양아람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DMZ가 지닌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국내외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4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93632_woovmgqa.jpg" alt="DMZ OPEN 국제음악제 포스터.jpg" style="width: 844px; height: 11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div>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가 음악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무대로 확장된다. 세계적인 성악가와 연주자, 국내 주요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2026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div>
<div><br /></div>
<div>경기도는 종합예술축제 ‘2026 DMZ OPEN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인 국제음악제를 3일간 총 4차례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div>
<div><br /></div>
<div>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라틴어로 평화를 뜻하는 ‘파체(PACE)’에서 착안한 ‘PACE : 평화로 향하다’다. 평화를 완성된 상태가 아닌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할 과정으로 바라보고, 이를 ‘Pulse(시작의 박동)’, ‘Awaken(깨어나는 평화)’, ‘Connect(연결되는 마음)’, ‘Eternity(계속될 평화)’라는 네 개의 무대로 구성했다.</div>
<div><br /></div>
<div>개막일인 23일에는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이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첫 무대 ‘Pulse – 시작의 박동’을 선보인다.</div>
<div><br /></div>
<div>개막곡은 작곡가 이안 환(Whan Ri-Ahn)의 ‘봄은 올 것이다(Spring Will Come Again)’다. 2025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세계 초연한 작품을 이번 음악제를 위해 개정해 국내에서 처음 연주한다.</div>
<div><br /></div>
<div>이 작품은 황해도 해주를 떠나 평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할머니의 기억에서 출발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긴 겨울 끝에 찾아올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했다.</div>
<div><br /></div>
<div>이어 2026년 제77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손세혁이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한다.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 ‘1905년’을 연주한다.</div>
<div><br /></div>
<div>24일 오전 11시에는 ‘Awaken – 깨어나는 평화’ 공연이 열린다. 지휘자 여자경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참여한다.</div>
<div><br /></div>
<div>이날 첫 곡으로 2026 DMZ OPEN 국제음악제 위촉작인 이 한의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잠시도 잠잠하지 않으리라(all the day all the night they shall never be silent)’가 세계 초연된다.</div>
<div><br /></div>
<div>칼림바의 울림에서 시작해 관현악 전체로 확장되는 이 작품은 평화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움직임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div>
<div><br /></div>
<div>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임지영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연주한다. 이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무대에 오른다.</div>
<div><br /></div>
<div>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음악제의 대규모 공연인 ‘Connect – 연결되는 마음’이 펼쳐진다.</div>
<div><br /></div>
<div>지휘자 진 솔이 이끄는 말러리안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 제8번 E♭장조 ‘천인교향곡’을 선보인다. 이윤정, 윤예영, 장혜지, 김세린, 정수연, 이기업, 이승왕, 전태현 등 8명의 성악가가 참여한다.</div>
<div><br /></div>
<div>여기에 수원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노이오페라코러스,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합류해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총 341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채운다.</div>
<div><br /></div>
<div>대규모 관현악과 독창, 합창이 어우러지는 ‘천인교향곡’을 통해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음악으로 연결되는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div>
<div><br /></div>
<div>음악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폐막 무대 ‘Eternity – 계속될 평화’를 장식한다.</div>
<div><br /></div>
<div>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테너 진원, 트럼페터 알렉스 볼코프가 참여한다.</div>
<div><br /></div>
<div>비제와 푸치니, 베르디의 오페라 명곡을 비롯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이루마의 ‘Encore’ 등 친숙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무라마츠 다카츠구의 ‘영원한 평화(Eternal Peace)’로, 음악제 전체를 관통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마무리한다.</div>
<div><br /></div>
<div>특히 25일 폐막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세계적인 음악가의 공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클래식 음악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div>
<div><br /></div>
<div>공연 티켓은 고양아람누리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3일과 24일 오후 7시 공연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24일 오전 11시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다.</div>
<div><br /></div>
<div>국가유공자와 장애인, 학생, 4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예매 및 할인 정보는 고양아람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div>
<div><br /></div>
<div>박현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DMZ가 지닌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국내외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97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9:37: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09:33: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2</guid>
		<title><![CDATA[경기도, 산업체 집단급식소 210곳 집중 단속…식재료·원산지·위생관리 점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산업체 집단급식소 210곳 집중 안내 단속 포스터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정기적인 위생 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산업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재료 관리와 원산지 표시 등 먹거리 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도내 산업체 집단급식소와 위탁급식업체 210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외식물가 상승으로 산업체 구내식당 이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저가 수주 경쟁에 따른 식재료 품질 저하와 검수·보관 부실 등 위생관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업체 집단급식소는 학교나 어린이집 등 정기적인 위생 점검이 이뤄지는 급식시설과 비교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요 단속 대상은 ▲미등록 업체의 무허가 식재료 사용 ▲식단표 및 거래명세서의 원산지 거짓 표시 ▲냉장·냉동 식품의 보관기준 위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보관·사용 ▲미신고 영업행위 등이다.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무허가 식재료 사용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 거짓 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식품 보관기준 위반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처벌은 위반 유형과 적용 법령에 따라 달라진다.

권문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산업체 내 집단급식소의 경우 식약처 등 관련 기관의 정기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어 식품 안전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급식 분야를 지속해서 단속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급식시설을 비롯한 식품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도민 제보도 받고 있다. 제보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이나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93114_euhakitw.jpg" alt="그래픽보도자료_산업체 집단급식소 불법행위 집중단속.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3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산업체 집단급식소 210곳 집중 안내 단속 포스터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div>경기도가 정기적인 위생 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산업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재료 관리와 원산지 표시 등 먹거리 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div>
<div><br /></div>
<div>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도내 산업체 집단급식소와 위탁급식업체 210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div>
<div><br /></div>
<div>이번 단속은 외식물가 상승으로 산업체 구내식당 이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저가 수주 경쟁에 따른 식재료 품질 저하와 검수·보관 부실 등 위생관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div>
<div><br /></div>
<div>특히 산업체 집단급식소는 학교나 어린이집 등 정기적인 위생 점검이 이뤄지는 급식시설과 비교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div>
<div><br /></div>
<div>주요 단속 대상은 ▲미등록 업체의 무허가 식재료 사용 ▲식단표 및 거래명세서의 원산지 거짓 표시 ▲냉장·냉동 식품의 보관기준 위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보관·사용 ▲미신고 영업행위 등이다.</div>
<div><br /></div>
<div>위반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무허가 식재료 사용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 거짓 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식품 보관기준 위반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처벌은 위반 유형과 적용 법령에 따라 달라진다.</div>
<div><br /></div>
<div>권문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산업체 내 집단급식소의 경우 식약처 등 관련 기관의 정기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어 식품 안전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급식 분야를 지속해서 단속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div>
<div><br /></div>
<div>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급식시설을 비롯한 식품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도민 제보도 받고 있다. 제보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이나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할 수 있다.</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946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9:32: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09:30: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1</guid>
		<title><![CDATA[춘천 감자축제, 수원 도심으로 왔다…스타필드서 ‘밭캉스’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스타필드 수원 ‘도심 속 밭캉스’ 감자밭 축제 현장 [사진=농업회사법인 밭]
      
   
&nbsp;
매년 여름 티켓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춘천의 감자축제가 올가을 수원 도심에서 열린다.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감자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nbsp;
농업회사법인 밭은 스타필드 10주년을 기념해 스타필드 수원과 함께 오는 10월 18일까지 ‘도심 속 밭캉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nbsp;
이번 행사는 매년 6월 춘천에서 열리는 감자밭 주최 ‘감자축제’를 도심형 축제로 재구성한 것이다. 춘천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수도권 고객들도 감자축제의 분위기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nbsp;
행사장은 노란색과 초록색을 중심으로 해바라기와 감자 캐릭터, 미니 감자밭 등을 배치해 농촌의 정겨운 풍경을 연출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감자를 활용한 참여형 체험이다. ‘감자를 캐내밭!’에서는 미니 감자밭에서 손괭이로 직접 감자를 캐볼 수 있으며, ‘무게를 맞혀밭!’에서는 실물 감자를 소쿠리에 담아 정해진 무게를 맞히는 게임이 진행된다.
&nbsp;
주사위 숫자에 따라 감자를 쌓으며 경쟁하는 ‘감자를 심어밭!’과 위에서 떨어지는 감자 캐릭터를 소쿠리로 받아내는 ‘뽀떼또를 받아밭!’도 마련됐다.
&nbsp;
춘천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춘천을 즐겨밭!’에서는 춘천의 주요 여행 코스와 시티투어, 지역 축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뽀떼또를 그려밭!’에서는 춘천의 풍경을 담은 대형 일러스트에 방문객이 직접 감자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다.
&nbsp;
행사장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nbsp;
먹거리와 판매 공간도 마련됐다. 새참 장터에서는 감자밭의 대표 상품인 감자빵과 초당옥수수빵 등을 선보이며, 밭캉스 마켓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nbsp;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를 대형 복합쇼핑몰과 결합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감자라는 친숙한 농산물을 체험과 먹거리,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방문객들에게 춘천의 지역적 특색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nbsp;
감자밭 측은 매년 빠르게 매진되는 감자축제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춘천까지 방문하기 어려웠던 고객들도 도심에서 감자밭만의 축제 분위기를 경험하고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92648_vbrlrfez.png" alt="3543472642_20261006134357_5331485963.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스타필드 수원 ‘도심 속 밭캉스’ 감자밭 축제 현장 [사진=농업회사법인 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매년 여름 티켓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춘천의 감자축제가 올가을 수원 도심에서 열린다.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감자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p>
<p>&nbsp;</p>
<p>농업회사법인 밭은 스타필드 10주년을 기념해 스타필드 수원과 함께 오는 10월 18일까지 ‘도심 속 밭캉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매년 6월 춘천에서 열리는 감자밭 주최 ‘감자축제’를 도심형 축제로 재구성한 것이다. 춘천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수도권 고객들도 감자축제의 분위기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p>
<p>&nbsp;</p>
<p>행사장은 노란색과 초록색을 중심으로 해바라기와 감자 캐릭터, 미니 감자밭 등을 배치해 농촌의 정겨운 풍경을 연출했다.</p>
<p>주요 프로그램은 감자를 활용한 참여형 체험이다. ‘감자를 캐내밭!’에서는 미니 감자밭에서 손괭이로 직접 감자를 캐볼 수 있으며, ‘무게를 맞혀밭!’에서는 실물 감자를 소쿠리에 담아 정해진 무게를 맞히는 게임이 진행된다.</p>
<p>&nbsp;</p>
<p>주사위 숫자에 따라 감자를 쌓으며 경쟁하는 ‘감자를 심어밭!’과 위에서 떨어지는 감자 캐릭터를 소쿠리로 받아내는 ‘뽀떼또를 받아밭!’도 마련됐다.</p>
<p>&nbsp;</p>
<p>춘천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춘천을 즐겨밭!’에서는 춘천의 주요 여행 코스와 시티투어, 지역 축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뽀떼또를 그려밭!’에서는 춘천의 풍경을 담은 대형 일러스트에 방문객이 직접 감자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다.</p>
<p>&nbsp;</p>
<p>행사장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도 함께 진행된다.</p>
<p>&nbsp;</p>
<p>먹거리와 판매 공간도 마련됐다. 새참 장터에서는 감자밭의 대표 상품인 감자빵과 초당옥수수빵 등을 선보이며, 밭캉스 마켓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를 대형 복합쇼핑몰과 결합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감자라는 친숙한 농산물을 체험과 먹거리,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방문객들에게 춘천의 지역적 특색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nbsp;</p>
<p>감자밭 측은 매년 빠르게 매진되는 감자축제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춘천까지 방문하기 어려웠던 고객들도 도심에서 감자밭만의 축제 분위기를 경험하고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919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9:28: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09:25: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90</guid>
		<title><![CDATA[[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②] 파도가 빚어낸 듯한 거대한 돌구슬, 뉴질랜드 ‘모에라키 볼더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nbsp;

   
      
      ▲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역의 코에코헤 해변(Koekohe Beach)에 자리한 '모에라키 볼더스(Moeraki Boulders)' 모습. [사진=Donovan Kelly]
   
   
&nbsp;
뉴질랜드 남섬의 한적한 해변에 들어서면 조금은 낯선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잔잔한 파도가 밀려드는 모래사장 위로 거대한 돌구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누군가 일부러 가져다 놓은 듯 둥글고 매끄러운 바위들은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바닷물에 반쯤 잠긴 것도 있고, 모래 위에 홀로 놓인 것도 있다.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역의 코에코헤 해변(Koekohe Beach)에 자리한 '모에라키 볼더스(Moeraki Boulders)'이다.

   

이곳의 바위들은 지름이 최대 약 2m에 이를 만큼 크다. 둥근 공처럼 생긴 바위들이 해변 곳곳에 자리한 모습은 마치 바다에서 거대한 돌구슬들이 밀려와 잠시 쉬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처음 이 풍경을 마주한 여행자라면 사람이 만든 조형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법하다. 그러나 이 신기한 바위들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모에라키 볼더스의 이야기는 수천만 년 전 바닷속에서 시작된다.

   

당시 바다 밑에 쌓인 진흙과 퇴적물 사이로 탄산칼슘을 비롯한 광물질이 스며들었다. 광물질은 주변의 퇴적물과 결합하며 서서히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했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과 같은 둥근 형태로 성장했다.

   

지질학에서는 이렇게 퇴적층 안에서 광물질이 모여 굳어진 덩어리를 '결핵체(concretion)'라고 부른다. 커다란 바위가 파도에 깎여 둥글어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퇴적층 내부에서 점차 자라난 것이다.

   

모에라키 볼더스가 발견되는 퇴적층은 약 6,00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한 결핵체가 만들어지는 데에도 수백만 년의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바위들은 해안 절벽과 주변 퇴적층이 파도와 바람에 깎이면서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날 해변에 흩어져 있는 돌구슬들은 그렇게 긴 시간을 지나 세상 밖으로 나온 셈이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바위마다 표정도 다르다. 어떤 바위는 표면이 매끄럽고 둥글지만, 어떤 바위는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진 무늬를 가지고 있다. 일부는 갈라진 틈 사이로 광물질이 채워진 독특한 구조를 드러내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저마다 다른 모습이다.

   

이 신비로운 바위들에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오래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마오리족의 전설에 따르면 먼 옛날 조상들이 '아라이테우루(Āraiteuru)'라는 거대한 카누를 타고 뉴질랜드 남섬으로 향하던 중 배가 난파됐다. 당시 카누에 실려 있던 음식과 바구니 등이 바닷가로 떠밀려 왔고, 그것들이 돌로 변해 오늘날의 모에라키 볼더스가 됐다는 이야기다.

   

해변에 놓인 둥근 바위들을 바라보면 이러한 전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짐작할 수 있다. 거대한 바구니나 음식 덩어리를 닮은 바위들이 마치 오래전 누군가 남겨 놓은 물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바위의 탄생 과정을 설명한다면, 마오리족의 전설은 이곳에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상상력을 전한다. 하나의 풍경에 자연의 역사와 인간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는 것이다.

   

모에라키 볼더스의 매력은 하루 중 언제 찾아가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물이 빠지는 썰물 때에는 모래사장 위로 바위들의 둥근 모습이 온전히 드러난다. 여행자들은 바위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독특한 표면과 크기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반대로 밀물이 시작되면 바위 사이로 파도가 밀려들고, 물결이 부딪힐 때마다 하얀 포말이 피어난다. 바닷물에 젖은 바위들은 햇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물결의 움직임에 따라 풍경도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은 모에라키 볼더스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낮게 비치는 햇살이 바위의 둥근 윤곽을 부드럽게 비추고, 잔잔한 바다 위로 아침빛이 번져간다. 파도와 돌구슬이 어우러진 이 풍경은 뉴질랜드 남섬을 대표하는 사진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모에라키 볼더스는 남섬 동해안의 오아마루(Oamaru)와 더니든(Dunedin)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썰물 시간을 맞춰 방문하면 바위들의 모습을 더욱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바닷속에서 만들어진 바위들은 지금도 파도와 바람을 맞으며 조금씩 변하고 있다. 단단해 보이는 돌구슬도 자연의 침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표면이 갈라지거나 일부가 부서진 바위들은 이곳의 풍경이 여전히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모에라키 볼더스는 단순히 특이한 바위를 구경하는 장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얼마나 오랜 시간에 걸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수천만 년 전 바닷속 진흙에 묻혀 있던 작은 퇴적물은 오랜 시간을 지나 거대한 돌구슬이 됐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해변을 찾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특별한 풍경으로 남아 있다.

   

뉴질랜드 코에코헤 해변에는 오늘도 파도가 밀려왔다 물러간다. 그 자리에 놓인 둥근 바위들은 변함없이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수천만 년 전 시작된 자연의 이야기가 지금도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pan style="color: #313131;">[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span>
</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91458_mphbdxzz.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역의 코에코헤 해변(Koekohe Beach)에 자리한 '모에라키 볼더스(Moeraki Boulders)' 모습. [사진=Donovan Kelly]</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뉴질랜드 남섬의 한적한 해변에 들어서면 조금은 낯선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잔잔한 파도가 밀려드는 모래사장 위로 거대한 돌구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누군가 일부러 가져다 놓은 듯 둥글고 매끄러운 바위들은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바닷물에 반쯤 잠긴 것도 있고, 모래 위에 홀로 놓인 것도 있다.</p>
<p>
   <br />
</p>
<p>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역의 코에코헤 해변(Koekohe Beach)에 자리한 '모에라키 볼더스(Moeraki Boulders)'이다.</p>
<p>
   <br />
</p>
<p>이곳의 바위들은 지름이 최대 약 2m에 이를 만큼 크다. 둥근 공처럼 생긴 바위들이 해변 곳곳에 자리한 모습은 마치 바다에서 거대한 돌구슬들이 밀려와 잠시 쉬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p>
<p>
   <br />
</p>
<p>처음 이 풍경을 마주한 여행자라면 사람이 만든 조형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법하다. 그러나 이 신기한 바위들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이다.</p>
<p>
   <br />
</p>
<p>모에라키 볼더스의 이야기는 수천만 년 전 바닷속에서 시작된다.</p>
<p>
   <br />
</p>
<p>당시 바다 밑에 쌓인 진흙과 퇴적물 사이로 탄산칼슘을 비롯한 광물질이 스며들었다. 광물질은 주변의 퇴적물과 결합하며 서서히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했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과 같은 둥근 형태로 성장했다.</p>
<p>
   <br />
</p>
<p>지질학에서는 이렇게 퇴적층 안에서 광물질이 모여 굳어진 덩어리를 '결핵체(concretion)'라고 부른다. 커다란 바위가 파도에 깎여 둥글어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퇴적층 내부에서 점차 자라난 것이다.</p>
<p>
   <br />
</p>
<p>모에라키 볼더스가 발견되는 퇴적층은 약 6,00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한 결핵체가 만들어지는 데에도 수백만 년의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p>
<p>
   <br />
</p>
<p>오랫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바위들은 해안 절벽과 주변 퇴적층이 파도와 바람에 깎이면서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날 해변에 흩어져 있는 돌구슬들은 그렇게 긴 시간을 지나 세상 밖으로 나온 셈이다.</p>
<p>
   <br />
</p>
<p>가까이 다가가 보면 바위마다 표정도 다르다. 어떤 바위는 표면이 매끄럽고 둥글지만, 어떤 바위는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진 무늬를 가지고 있다. 일부는 갈라진 틈 사이로 광물질이 채워진 독특한 구조를 드러내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저마다 다른 모습이다.</p>
<p>
   <br />
</p>
<p>이 신비로운 바위들에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오래된 이야기도 전해진다.</p>
<p>
   <br />
</p>
<p>마오리족의 전설에 따르면 먼 옛날 조상들이 '아라이테우루(Āraiteuru)'라는 거대한 카누를 타고 뉴질랜드 남섬으로 향하던 중 배가 난파됐다. 당시 카누에 실려 있던 음식과 바구니 등이 바닷가로 떠밀려 왔고, 그것들이 돌로 변해 오늘날의 모에라키 볼더스가 됐다는 이야기다.</p>
<p>
   <br />
</p>
<p>해변에 놓인 둥근 바위들을 바라보면 이러한 전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짐작할 수 있다. 거대한 바구니나 음식 덩어리를 닮은 바위들이 마치 오래전 누군가 남겨 놓은 물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p>
<p>
   <br />
</p>
<p>과학이 바위의 탄생 과정을 설명한다면, 마오리족의 전설은 이곳에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상상력을 전한다. 하나의 풍경에 자연의 역사와 인간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는 것이다.</p>
<p>
   <br />
</p>
<p>모에라키 볼더스의 매력은 하루 중 언제 찾아가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p>
<p>
   <br />
</p>
<p>물이 빠지는 썰물 때에는 모래사장 위로 바위들의 둥근 모습이 온전히 드러난다. 여행자들은 바위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독특한 표면과 크기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p>
<p>
   <br />
</p>
<p>반대로 밀물이 시작되면 바위 사이로 파도가 밀려들고, 물결이 부딪힐 때마다 하얀 포말이 피어난다. 바닷물에 젖은 바위들은 햇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물결의 움직임에 따라 풍경도 조금씩 달라진다.</p>
<p>
   <br />
</p>
<p>특히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은 모에라키 볼더스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낮게 비치는 햇살이 바위의 둥근 윤곽을 부드럽게 비추고, 잔잔한 바다 위로 아침빛이 번져간다. 파도와 돌구슬이 어우러진 이 풍경은 뉴질랜드 남섬을 대표하는 사진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p>
<p>
   <br />
</p>
<p>모에라키 볼더스는 남섬 동해안의 오아마루(Oamaru)와 더니든(Dunedin)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썰물 시간을 맞춰 방문하면 바위들의 모습을 더욱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p>
<p>
   <br />
</p>
<p>오랜 세월 바닷속에서 만들어진 바위들은 지금도 파도와 바람을 맞으며 조금씩 변하고 있다. 단단해 보이는 돌구슬도 자연의 침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표면이 갈라지거나 일부가 부서진 바위들은 이곳의 풍경이 여전히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p>
<p>
   <br />
</p>
<p>그래서 모에라키 볼더스는 단순히 특이한 바위를 구경하는 장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얼마나 오랜 시간에 걸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p>
<p>
   <br />
</p>
<p>수천만 년 전 바닷속 진흙에 묻혀 있던 작은 퇴적물은 오랜 시간을 지나 거대한 돌구슬이 됐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해변을 찾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특별한 풍경으로 남아 있다.</p>
<p>
   <br />
</p>
<p>뉴질랜드 코에코헤 해변에는 오늘도 파도가 밀려왔다 물러간다. 그 자리에 놓인 둥근 바위들은 변함없이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수천만 년 전 시작된 자연의 이야기가 지금도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84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08:10: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08:09: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9</guid>
		<title><![CDATA[미국,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에 '미국인 고문' 혐의 추가 기소 추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미국 검찰이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Cilia Flores)에 대해 미국인 구금자 고문 의혹과 관련한 추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테러 공모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앞둔 마두로 부부에게 재임 시절 발생한 인권침해 의혹까지 새로운 법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CNN은 7일(현지시간) 수사 상황을 알고 있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뉴욕 연방검찰이 마두로 부부에게 새로운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8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마두로 집권 당시 베네수엘라 교도소에 구금됐던 미국 시민 10여 명의 사건과 관련돼 있다. 미국 정부는 이들 가운데 일부가 정당한 이유 없이 구금됐으며,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들을 외교적 협상에 이용했다고 주장해 왔다.

   

수사당국은 고문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기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와 기소 대상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물고문과 전기충격…석방된 미국인들이 전한 구금 생활


   

이번 추가 기소 움직임은 베네수엘라에 수감됐던 미국인들이 오랫동안 제기해 온 고문 피해 주장과 맞닿아 있다.

   

CNN에 따르면 2022년 10월 수감자 교환을 통해 석방된 매슈 히스(Matthew Heath)와 오스만 칸(Osman Khan)은 이후 제기한 소송에서 구금 당시 물고문과 전기충격, 성폭력 위협,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투여, 독방 감금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미 해병대 출신인 히스는 수감 중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미국 석유기업 시트고(CITGO)의 임원 6명이 겪은 일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2017년 업무를 위해 베네수엘라를 방문했다가 체포돼 약 5년 동안 구금됐다. 이후 일부는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수감 기간 고문과 가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마두로 정권이 미국인 구금자들을 정치적 협상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해 왔다. 다만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사실과 마두로 부부가 해당 행위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는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유엔이 조사한 베네수엘라의 구금시설 인권침해


   

베네수엘라 구금시설의 인권침해 문제는 국제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설치한 베네수엘라 독립 국제진상조사단은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군 방첩총국(DGCIM)과 국가정보국(SEBIN)이 정부에 반대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인물들을 감시하고 구금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군 방첩총국에 구금됐던 피해자 122명의 사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77명이 고문이나 성폭력, 기타 잔혹한 처우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자들이 진술한 가혹행위에는 전기충격과 구타, 질식, 성폭력과 성폭력 위협 등이 포함됐다. 일부는 정보를 얻거나 자백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행위가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유엔 조사단은 이 같은 인권침해가 개별 수사관의 일탈에 그친 것이 아니라, 정부 고위 권력층과 연결된 탄압 구조 속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엔이 확인한 인권침해 실태와 이번에 미국 검찰이 수사하는 개별 사건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유엔의 조사 결과가 마두로 부부의 구체적인 형사책임을 곧바로 입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재판 앞둔 마두로 부부, 기존 혐의는 부인


   

마두로 부부는 지난 1월 3일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체포된 뒤 뉴욕으로 이송됐다.

   

현재 두 사람은 마약 테러 공모와 코카인 밀반입 공모, 무기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마두로 부부는 기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판 시작일은 2027년 6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마두로 측은 미국이 실시한 체포 작전의 적법성에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재임 중 이뤄진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 검찰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마두로를 대신해 면책특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부인 플로레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 전 가택연금을 요청한 상태다. 변호인 측은 구금 이후 건강이 악화됐으며 심장 관련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8일 예정된 심리에서는 구금 상태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고문 의혹 추가 기소, 국가권력의 책임으로 이어질까


   

마두로 부부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질 경우 미국에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기존 마약 관련 범죄에 더해 재임 기간 발생한 구금자 고문 의혹까지 법정에서 다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국가권력을 행사했던 인물이 재임 중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해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 특히 외국에서 발생한 고문 행위를 미국 법원이 어떤 법적 근거로 심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오랫동안 자의적 구금과 고문, 정치적 탄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왔다. 피해자들의 증언과 국제기구의 조사 결과를 통해 알려졌던 사건들이 실제 형사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추가 기소가 이뤄진다고 해서 혐의가 곧바로 사실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고문 행위와 마두로 부부의 관여 여부를 입증해야 하며, 피고인들 역시 법정에서 혐의를 다툴 수 있다.

   

미국 검찰이 어떤 증거를 토대로 새로운 혐의를 제기할지, 그리고 오랫동안 인권침해를 호소해 온 피해자들의 주장이 재판 과정에서 어떻게 다뤄질지가 앞으로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90321_leovfikl.jpg" alt="24c0b44f-fe6f-4633-84e4-821695bb687a.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검찰이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Cilia Flores)에 대해 미국인 구금자 고문 의혹과 관련한 추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테러 공모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앞둔 마두로 부부에게 재임 시절 발생한 인권침해 의혹까지 새로운 법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p>
<p>
   <br />
</p>
<p>CNN은 7일(현지시간) 수사 상황을 알고 있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뉴욕 연방검찰이 마두로 부부에게 새로운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8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p>
<p>
   <br />
</p>
<p>이번 수사는 마두로 집권 당시 베네수엘라 교도소에 구금됐던 미국 시민 10여 명의 사건과 관련돼 있다. 미국 정부는 이들 가운데 일부가 정당한 이유 없이 구금됐으며,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들을 외교적 협상에 이용했다고 주장해 왔다.</p>
<p>
   <br />
</p>
<p>수사당국은 고문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기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와 기소 대상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p>
<p>
   <br />
</p>
<p>
   <b>물고문과 전기충격…석방된 미국인들이 전한 구금 생활</b>
</p>
<p>
   <br />
</p>
<p>이번 추가 기소 움직임은 베네수엘라에 수감됐던 미국인들이 오랫동안 제기해 온 고문 피해 주장과 맞닿아 있다.</p>
<p>
   <br />
</p>
<p>CNN에 따르면 2022년 10월 수감자 교환을 통해 석방된 매슈 히스(Matthew Heath)와 오스만 칸(Osman Khan)은 이후 제기한 소송에서 구금 당시 물고문과 전기충격, 성폭력 위협,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투여, 독방 감금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p>
<p>
   <br />
</p>
<p>미 해병대 출신인 히스는 수감 중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알려졌다.</p>
<p>
   <br />
</p>
<p>미국 석유기업 시트고(CITGO)의 임원 6명이 겪은 일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2017년 업무를 위해 베네수엘라를 방문했다가 체포돼 약 5년 동안 구금됐다. 이후 일부는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수감 기간 고문과 가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p>
<p>
   <br />
</p>
<p>미국 정부는 마두로 정권이 미국인 구금자들을 정치적 협상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해 왔다. 다만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사실과 마두로 부부가 해당 행위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는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p>
<p>
   <br />
</p>
<p>
   <b>유엔이 조사한 베네수엘라의 구금시설 인권침해</b>
</p>
<p>
   <br />
</p>
<p>베네수엘라 구금시설의 인권침해 문제는 국제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p>
<p>
   <br />
</p>
<p>유엔 인권이사회가 설치한 베네수엘라 독립 국제진상조사단은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군 방첩총국(DGCIM)과 국가정보국(SEBIN)이 정부에 반대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인물들을 감시하고 구금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에 관여했다고 밝혔다.</p>
<p>
   <br />
</p>
<p>조사단은 군 방첩총국에 구금됐던 피해자 122명의 사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77명이 고문이나 성폭력, 기타 잔혹한 처우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했다.</p>
<p>
   <br />
</p>
<p>피해자들이 진술한 가혹행위에는 전기충격과 구타, 질식, 성폭력과 성폭력 위협 등이 포함됐다. 일부는 정보를 얻거나 자백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행위가 이뤄졌다고 증언했다.</p>
<p>
   <br />
</p>
<p>유엔 조사단은 이 같은 인권침해가 개별 수사관의 일탈에 그친 것이 아니라, 정부 고위 권력층과 연결된 탄압 구조 속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p>
<p>
   <br />
</p>
<p>다만 유엔이 확인한 인권침해 실태와 이번에 미국 검찰이 수사하는 개별 사건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유엔의 조사 결과가 마두로 부부의 구체적인 형사책임을 곧바로 입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p>
<p>
   <br />
</p>
<p>
   <b>미국에서 재판 앞둔 마두로 부부, 기존 혐의는 부인</b>
</p>
<p>
   <br />
</p>
<p>마두로 부부는 지난 1월 3일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체포된 뒤 뉴욕으로 이송됐다.</p>
<p>
   <br />
</p>
<p>현재 두 사람은 마약 테러 공모와 코카인 밀반입 공모, 무기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마두로 부부는 기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판 시작일은 2027년 6월 1일로 예정돼 있다.</p>
<p>
   <br />
</p>
<p>마두로 측은 미국이 실시한 체포 작전의 적법성에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재임 중 이뤄진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p>
<p>
   <br />
</p>
<p>반면 미국 검찰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마두로를 대신해 면책특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p>
<p>
   <br />
</p>
<p>부인 플로레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 전 가택연금을 요청한 상태다. 변호인 측은 구금 이후 건강이 악화됐으며 심장 관련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8일 예정된 심리에서는 구금 상태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p>
<p>
   <br />
</p>
<p>
   <b>고문 의혹 추가 기소, 국가권력의 책임으로 이어질까</b>
</p>
<p>
   <br />
</p>
<p>마두로 부부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질 경우 미국에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기존 마약 관련 범죄에 더해 재임 기간 발생한 구금자 고문 의혹까지 법정에서 다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이번 사건은 국가권력을 행사했던 인물이 재임 중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해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 특히 외국에서 발생한 고문 행위를 미국 법원이 어떤 법적 근거로 심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
   <br />
</p>
<p>베네수엘라에서는 오랫동안 자의적 구금과 고문, 정치적 탄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왔다. 피해자들의 증언과 국제기구의 조사 결과를 통해 알려졌던 사건들이 실제 형사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p>
<p>
   <br />
</p>
<p>그러나 추가 기소가 이뤄진다고 해서 혐의가 곧바로 사실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고문 행위와 마두로 부부의 관여 여부를 입증해야 하며, 피고인들 역시 법정에서 혐의를 다툴 수 있다.</p>
<p>
   <br />
</p>
<p>미국 검찰이 어떤 증거를 토대로 새로운 혐의를 제기할지, 그리고 오랫동안 인권침해를 호소해 온 피해자들의 주장이 재판 과정에서 어떻게 다뤄질지가 앞으로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77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9:05: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08:59: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8</guid>
		<title><![CDATA[경찰청, ‘제 식구 감싸기’ 근절 나선다…중대 수사비위 배제징계 원칙]]></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경찰청, ‘제 식구 감싸기’ 근절 나선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경찰청이 사건 조작과 은폐, 금품·향응 수수, 수사정보 유출 등 중대한 수사직무 비위에 대해 배제징계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조직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 관행을 개선하고 감사·감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nbsp;
경찰청은 지난 7일 오전 10시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전국 감사·감찰부서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경찰 조직 내부의 부패·비위 근절을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bsp;
이날 워크숍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경찰청 인권감사관과 감사·감찰 담당자, 전국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및 감사·감찰계장 등 73명이 참석했다. 전국 경찰관서 청문감사인권관 267명도 화상으로 참여해 총 340명이 함께했다.
&nbsp;
이번 워크숍은 최근 경찰 내부 비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책임성과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nbsp;
경찰청은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지위와 직급에 관계없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nbsp;
김종철 직무대행은 “더럽혀진 손으로는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없다”며 사건 조작·은폐, 금품·향응 수수, 수사정보 유출 등 중대한 수사직무 비위에 대해서는 배제징계를 원칙으로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nbsp;
배제징계는 파면이나 해임 등 공직에서 배제하는 징계를 의미한다.
&nbsp;
음주운전과 성비위 등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bsp;
특히 경찰 내부에서 동료나 상급자의 잘못을 감싸는 관행이 조직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nbsp;
김 직무대행은 잘못을 바로잡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동료애라는 취지로, 오랜 관행에서 비롯된 행위라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bsp;
감사·감찰부서에는 조직 내부의 부당한 관행을 개선하고 경찰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주문했다.
&nbsp;
경찰청은 앞으로 인권보호 관점에서 적법한 법 집행은 적극적으로 보호하되,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위법행위와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비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엄격하게 묻는 감사·감찰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nbsp;
이는 정당한 직무 수행과 위법·부당한 행위를 구분해 감사·감찰의 공정성을 확보하면서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nbsp;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감사·감찰 최종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여야 하며,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말했다.
&nbsp;
이어 “앞으로 경찰은 부패·비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를 타파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81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82928_bmfkyeye.jpg" alt="20261007191547-51170.jpg" style="width: 681px; height: 5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경찰청, ‘제 식구 감싸기’ 근절 나선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찰청이 사건 조작과 은폐, 금품·향응 수수, 수사정보 유출 등 중대한 수사직무 비위에 대해 배제징계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조직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 관행을 개선하고 감사·감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p>
<p>&nbsp;</p>
<p>경찰청은 지난 7일 오전 10시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전국 감사·감찰부서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경찰 조직 내부의 부패·비위 근절을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날 워크숍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경찰청 인권감사관과 감사·감찰 담당자, 전국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및 감사·감찰계장 등 73명이 참석했다. 전국 경찰관서 청문감사인권관 267명도 화상으로 참여해 총 340명이 함께했다.</p>
<p>&nbsp;</p>
<p>이번 워크숍은 최근 경찰 내부 비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책임성과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경찰청은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지위와 직급에 관계없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공유했다.</p>
<p>&nbsp;</p>
<p>김종철 직무대행은 “더럽혀진 손으로는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없다”며 사건 조작·은폐, 금품·향응 수수, 수사정보 유출 등 중대한 수사직무 비위에 대해서는 배제징계를 원칙으로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배제징계는 파면이나 해임 등 공직에서 배제하는 징계를 의미한다.</p>
<p>&nbsp;</p>
<p>음주운전과 성비위 등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
<p>&nbsp;</p>
<p>특히 경찰 내부에서 동료나 상급자의 잘못을 감싸는 관행이 조직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p>
<p>&nbsp;</p>
<p>김 직무대행은 잘못을 바로잡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동료애라는 취지로, 오랜 관행에서 비롯된 행위라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p>
<p>&nbsp;</p>
<p>감사·감찰부서에는 조직 내부의 부당한 관행을 개선하고 경찰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주문했다.</p>
<p>&nbsp;</p>
<p>경찰청은 앞으로 인권보호 관점에서 적법한 법 집행은 적극적으로 보호하되,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위법행위와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비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엄격하게 묻는 감사·감찰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p>
<p>&nbsp;</p>
<p>이는 정당한 직무 수행과 위법·부당한 행위를 구분해 감사·감찰의 공정성을 확보하면서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p>
<p>&nbsp;</p>
<p>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감사·감찰 최종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여야 하며,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앞으로 경찰은 부패·비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를 타파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576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8:29: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08:27: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7</guid>
		<title><![CDATA[[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사진=Ai]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업이 공급망 전체의 환경·인권·안전·윤리·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확인하면서 중소기업에도 ESG 대응이 실질적인 거래 조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중소기업은 ESG를 단순한 비용이나 평가 대응이 아니라 수출과 거래를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력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nbsp;
특히 수출기업과 대기업 협력사는 고객사의 공급망 행동규범, EcoVadis, RBA 등 공급망 평가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 실적까지 다양한 자료를 요구받고 있다. 현안 과제는 상당수 중소기업이 실제 환경·안전·인권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거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체계적인 증빙자료로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가 크다.
&nbsp;
따라서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대응은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nbsp;
첫째, 고객사의 요구사항부터 파악해야 한다. 주요 고객과 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ESG 평가 항목, 행동규범(Code of Conduct), 탄소배출량, 환경·인권·윤리 기준 등을 정리하고 현재 관리 수준과의 차이를 진단해야 한다.
&nbsp;
둘째,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전력·LNG·연료 사용량, 폐기물·용수, 산업재해, 교육, 인권·윤리경영 등의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수집해야 한다. 특히 탄소중립 요구에 대비해 Scope 1·2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우선 구축하고, 고객 요구에 따라 Scope 3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nbsp;
셋째, 문서보다 실행과 증빙이 중요하다. ESG 방침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담당자 지정, 목표 및 KPI 설정, 교육, 위험관리, 성과측정 및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전개하고 그 결과에 대한 정책, 실행, 성과를 객관적인 증빙으로 남겨야 한다.
&nbsp;
넷째, 기존 ISO 경영시스템을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ISO 14001 환경경영, ISO 45001 안전보건, ISO 50001 에너지경영, ISO 37001 반부패경영, ISO53001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 등 기존 관리 체계를 ESG 평가항목과 연계하면 중복업무를 줄이면서 ESG 공급망 평가에 필요한 증빙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nbsp;
중소기업은 처음부터 모든 ESG 과제를 추진할 필요가 없다. 고객 요구사항 분석 → ESG 진단 → Gap 분석 → 우선 개선과제 선정 → 실행 및 증빙 → 평가 대응 → 지적 사항에 대해 지속적 개선의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nbsp;
고객사가 탄소배출량을 요구한다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우선 구축하고, EcoVadis 평가를 요구한다면 환경·노동인권·윤리·지속가능조달 분야의 부족한 부분부터 개선하면 된다.
&nbsp;
결국 공급망 ESG 경쟁력은 화려한 보고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실제로 무엇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증빙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nbsp;
ESG는 비용이 아니라 거래를 지키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수출 경쟁력이다. 중소기업도 고객사의 요구가 들어온 이후 대응하기보다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nbsp;
이러한 준비가 기업의 ESG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nbsp;

&nbsp;

   

&nbsp;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평가 대응, 경영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을 비롯해 ESG 진단·전략 수립, EcoVadis·RBA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AA1000 국제검증심사원 및 ISO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중소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실무』 등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ESG와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82309_ueclbwvz.png" alt="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인포그래픽.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br />
<p>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업이 공급망 전체의 환경·인권·안전·윤리·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확인하면서 중소기업에도 ESG 대응이 실질적인 거래 조건으로 다가오고 있다.</p>
<p>
   <br />
</p>
<p>이제 중소기업은 ESG를 단순한 비용이나 평가 대응이 아니라 수출과 거래를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력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p>
<p>&nbsp;</p>
<p>특히 수출기업과 대기업 협력사는 고객사의 공급망 행동규범, EcoVadis, RBA 등 공급망 평가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 실적까지 다양한 자료를 요구받고 있다. 현안 과제는 상당수 중소기업이 실제 환경·안전·인권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거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체계적인 증빙자료로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가 크다.</p>
<p>&nbsp;</p>
<p>따라서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대응은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p>
<p>&nbsp;</p>
<p>첫째, 고객사의 요구사항부터 파악해야 한다. 주요 고객과 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ESG 평가 항목, 행동규범(Code of Conduct), 탄소배출량, 환경·인권·윤리 기준 등을 정리하고 현재 관리 수준과의 차이를 진단해야 한다.</p>
<p>&nbsp;</p>
<p>둘째,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전력·LNG·연료 사용량, 폐기물·용수, 산업재해, 교육, 인권·윤리경영 등의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수집해야 한다. 특히 탄소중립 요구에 대비해 Scope 1·2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우선 구축하고, 고객 요구에 따라 Scope 3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p>
<p>&nbsp;</p>
<p>셋째, 문서보다 실행과 증빙이 중요하다. ESG 방침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담당자 지정, 목표 및 KPI 설정, 교육, 위험관리, 성과측정 및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전개하고 그 결과에 대한 정책, 실행, 성과를 객관적인 증빙으로 남겨야 한다.</p>
<p>&nbsp;</p>
<p>넷째, 기존 ISO 경영시스템을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ISO 14001 환경경영, ISO 45001 안전보건, ISO 50001 에너지경영, ISO 37001 반부패경영, ISO53001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 등 기존 관리 체계를 ESG 평가항목과 연계하면 중복업무를 줄이면서 ESG 공급망 평가에 필요한 증빙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p>
<p>&nbsp;</p>
<p>중소기업은 처음부터 모든 ESG 과제를 추진할 필요가 없다. 고객 요구사항 분석 → ESG 진단 → Gap 분석 → 우선 개선과제 선정 → 실행 및 증빙 → 평가 대응 → 지적 사항에 대해 지속적 개선의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p>
<p>&nbsp;</p>
<p>고객사가 탄소배출량을 요구한다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우선 구축하고, EcoVadis 평가를 요구한다면 환경·노동인권·윤리·지속가능조달 분야의 부족한 부분부터 개선하면 된다.</p>
<p>&nbsp;</p>
<p>결국 공급망 ESG 경쟁력은 화려한 보고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실제로 무엇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증빙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p>
<p>&nbsp;</p>
<p>ESG는 비용이 아니라 거래를 지키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수출 경쟁력이다. 중소기업도 고객사의 요구가 들어온 이후 대응하기보다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p>
<p>&nbsp;</p>
<p>이러한 준비가 기업의 ESG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다.</p>
<p>&nbsp;</p>
<p>&nbsp;</p>
<p>
   <b>덧붙이는 글 /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nbsp;</b>
</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82033_mxdffxgs.jpg" alt="20260909080343_ghreydmv.jpg" style="width: 160px; height: 161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nbsp;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평가 대응, 경영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을 비롯해 ESG 진단·전략 수립, EcoVadis·RBA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AA1000 국제검증심사원 및 ISO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p>
<p>
   <br />
</p>
<p>저서로 『중소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실무』 등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ESG와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538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8:25: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08:18: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6</guid>
		<title><![CDATA[[아름다운 지구이야기 ①] 하얀 소금바다에 떠 있는 선인장 섬, 볼리비아 ‘이슬라 인카우아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편집자 주]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nbsp;
      


   
      ▲ 남미 볼리비아의 안데스 고지대에 자리한 '이슬라 인카우아시(Isla Incahuasi)' [사진= Kimberly Alves]
      
   
&nbsp;
눈이 내린 듯 새하얀 대지가 끝없이 펼쳐진다.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 너머로는 산봉우리들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그 한가운데 거대한 선인장들이 숲을 이룬 작은 섬이 떠 있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섬을 보는 듯한 풍경이다.

남미 볼리비아의 안데스 고지대에 자리한 '이슬라 인카우아시(Isla Incahuasi)'는 세계 최대 소금평원인 '살라르 데 우유니(Salar de Uyuni)'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다.

해발 약 3,650m에 펼쳐진 우유니 소금평원은 면적이 약 1만 582㎢에 달한다. 경기도와 비슷한 크기의 광활한 대지가 온통 하얀 소금으로 덮여 있어 어디를 바라보아도 낯선 풍경이 이어진다.

그 한가운데 솟아오른 인카우아시는 주변의 순백색 대지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갈색 바위 위로 초록빛 선인장들이 빼곡하게 자라 있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금평원 위로 드러난 고대 화산 활동의 흔적을 간직한 암석 지형이다.

'인카우아시'라는 이름은 케추아어로 '잉카의 집'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이 우유니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들르는 대표적인 명소가 됐다.

지금은 소금으로 뒤덮인 이곳이 먼 옛날에는 거대한 호수였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수만 년 전 안데스 고원에는 오늘날보다 훨씬 넓은 호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랜 세월 기후가 변하면서 호수는 넓어졌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했고, 물이 증발한 자리에는 염분과 광물질이 남았다. 이러한 과정이 거듭되면서 지금의 광활한 소금평원이 형성됐다.

인카우아시의 바위 곳곳에는 당시의 흔적도 남아 있다. 산호를 닮은 다공성 탄산염 퇴적물이 그것이다. 오래전 이 일대가 물로 덮여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연의 기록으로, 메마른 소금사막에서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섬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선인장들이다.

'파사카나(Pasacana)'라고 불리는 기둥형 선인장은 척박한 고산지대에서도 오랜 세월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다. 일부는 높이가 10m를 넘을 정도로 크게 자라며, 수백 년의 세월을 견딘 개체들도 있다.

곧게 뻗은 선인장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바위 언덕을 채우고 있다.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린 듯한 선인장도 있고, 하나의 거대한 기둥처럼 서 있는 선인장도 있다. 강렬한 햇빛과 큰 일교차, 건조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이들의 모습은 자연이 지닌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선인장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언덕에 오르면 발아래로 우유니 소금평원의 장대한 풍경이 펼쳐진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하얀 대지가 이어진다. 갈색 암석과 초록빛 선인장, 눈부신 소금평원이 어우러진 모습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 우유니의 풍경 [사진=Leonardo Rossatti]
   

&nbsp;
우유니의 풍경은 계절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건기에는 바짝 마른 소금층 위로 육각형의 무늬가 끝없이 이어진다. 자연이 정교하게 그려놓은 기하학적 문양처럼 보이는 이 무늬는 소금층이 마르고 수축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반면 비가 내리는 우기에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소금평원 위에 얕게 고인 물이 하늘과 구름을 그대로 비추면서 거대한 거울로 변한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발아래에도 펼쳐져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지는 듯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우유니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우기에는 물이 차오르면서 인카우아시로 향하는 길이 통제되기도 해 여행 시기에 따라 만날 수 있는 풍경이 달라진다.

아름다운 풍경 아래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우유니의 두꺼운 소금층 아래에는 리튬을 비롯한 광물질이 함유된 염수가 존재한다. 리튬은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볼리비아의 우유니 지역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리튬 자원 보유 지역 가운데 하나다.

자연이 오랜 세월 만들어낸 소금평원이 오늘날 미래 산업의 중요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자원 개발에 따른 물 사용과 생태계 보전, 지역 주민의 삶을 어떻게 조화롭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과제도 안고 있다.

우유니와 인카우아시가 여행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유는 단지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수만 년 전 호수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바위와 수백 년의 시간을 견뎌온 선인장, 끝없이 펼쳐진 하얀 소금대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얼마나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한때 물속에 잠겨 있었던 땅이 오늘날에는 하얀 소금바다가 되고, 그 위에서 거대한 선인장들이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다.

볼리비아의 이슬라 인카우아시는 그렇게 자연이 만들어낸 오랜 시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rong style="background-color: #ffffff;"><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 주]</span></strong><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 #434343;"> ESG코리아뉴스는 지구 곳곳에 숨겨진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 〈아름다운 지구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부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담긴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span>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p data-pm-slice="1 1 []">&nbsp;</p>
      </figure>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82027_nawghqrg.jpg" alt="pexels-kimberly-alves-2160417495-36722026.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미 볼리비아의 안데스 고지대에 자리한 '이슬라 인카우아시(Isla Incahuasi)' [사진= Kimberly Alve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눈이 내린 듯 새하얀 대지가 끝없이 펼쳐진다.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 너머로는 산봉우리들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그 한가운데 거대한 선인장들이 숲을 이룬 작은 섬이 떠 있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섬을 보는 듯한 풍경이다.</p>
<p><br /></p>
<p>남미 볼리비아의 안데스 고지대에 자리한 '이슬라 인카우아시(Isla Incahuasi)'는 세계 최대 소금평원인 '살라르 데 우유니(Salar de Uyuni)'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다.</p>
<p><br /></p>
<p>해발 약 3,650m에 펼쳐진 우유니 소금평원은 면적이 약 1만 582㎢에 달한다. 경기도와 비슷한 크기의 광활한 대지가 온통 하얀 소금으로 덮여 있어 어디를 바라보아도 낯선 풍경이 이어진다.</p>
<p><br /></p>
<p>그 한가운데 솟아오른 인카우아시는 주변의 순백색 대지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갈색 바위 위로 초록빛 선인장들이 빼곡하게 자라 있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금평원 위로 드러난 고대 화산 활동의 흔적을 간직한 암석 지형이다.</p>
<p><br /></p>
<p>'인카우아시'라는 이름은 케추아어로 '잉카의 집'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이 우유니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들르는 대표적인 명소가 됐다.</p>
<p><br /></p>
<p>지금은 소금으로 뒤덮인 이곳이 먼 옛날에는 거대한 호수였다는 사실도 흥미롭다.</p>
<p><br /></p>
<p>수만 년 전 안데스 고원에는 오늘날보다 훨씬 넓은 호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랜 세월 기후가 변하면서 호수는 넓어졌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했고, 물이 증발한 자리에는 염분과 광물질이 남았다. 이러한 과정이 거듭되면서 지금의 광활한 소금평원이 형성됐다.</p>
<p><br /></p>
<p>인카우아시의 바위 곳곳에는 당시의 흔적도 남아 있다. 산호를 닮은 다공성 탄산염 퇴적물이 그것이다. 오래전 이 일대가 물로 덮여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연의 기록으로, 메마른 소금사막에서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p>
<p><br /></p>
<p>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섬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선인장들이다.</p>
<p><br /></p>
<p>'파사카나(Pasacana)'라고 불리는 기둥형 선인장은 척박한 고산지대에서도 오랜 세월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다. 일부는 높이가 10m를 넘을 정도로 크게 자라며, 수백 년의 세월을 견딘 개체들도 있다.</p>
<p><br /></p>
<p>곧게 뻗은 선인장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바위 언덕을 채우고 있다.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린 듯한 선인장도 있고, 하나의 거대한 기둥처럼 서 있는 선인장도 있다. 강렬한 햇빛과 큰 일교차, 건조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이들의 모습은 자연이 지닌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p>
<p><br /></p>
<p>선인장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언덕에 오르면 발아래로 우유니 소금평원의 장대한 풍경이 펼쳐진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하얀 대지가 이어진다. 갈색 암석과 초록빛 선인장, 눈부신 소금평원이 어우러진 모습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9090339_cdlxvcdn.jpg" alt="pexels-leorossatti-26131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우유니의 풍경 [사진=Leonardo Rossatt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우유니의 풍경은 계절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p>
<p><br /></p>
<p>건기에는 바짝 마른 소금층 위로 육각형의 무늬가 끝없이 이어진다. 자연이 정교하게 그려놓은 기하학적 문양처럼 보이는 이 무늬는 소금층이 마르고 수축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p>
<p><br /></p>
<p>반면 비가 내리는 우기에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소금평원 위에 얕게 고인 물이 하늘과 구름을 그대로 비추면서 거대한 거울로 변한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발아래에도 펼쳐져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지는 듯한 장면을 만들어낸다.</p>
<p><br /></p>
<p>이 때문에 우유니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우기에는 물이 차오르면서 인카우아시로 향하는 길이 통제되기도 해 여행 시기에 따라 만날 수 있는 풍경이 달라진다.</p>
<p><br /></p>
<p>아름다운 풍경 아래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p>
<p><br /></p>
<p>우유니의 두꺼운 소금층 아래에는 리튬을 비롯한 광물질이 함유된 염수가 존재한다. 리튬은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볼리비아의 우유니 지역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리튬 자원 보유 지역 가운데 하나다.</p>
<p><br /></p>
<p>자연이 오랜 세월 만들어낸 소금평원이 오늘날 미래 산업의 중요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자원 개발에 따른 물 사용과 생태계 보전, 지역 주민의 삶을 어떻게 조화롭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과제도 안고 있다.</p>
<p><br /></p>
<p>우유니와 인카우아시가 여행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유는 단지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p>
<p><br /></p>
<p>수만 년 전 호수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바위와 수백 년의 시간을 견뎌온 선인장, 끝없이 펼쳐진 하얀 소금대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얼마나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p>
<p><br /></p>
<p>한때 물속에 잠겨 있었던 땅이 오늘날에는 하얀 소금바다가 되고, 그 위에서 거대한 선인장들이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다.</p>
<p><br /></p>
<p>볼리비아의 이슬라 인카우아시는 그렇게 자연이 만들어낸 오랜 시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521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09:05: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09:05: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5</guid>
		<title><![CDATA[이 대통령 “녹색시장 추격자에서 설계자로”…K-GX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보고회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연결하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 녹색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지역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하는 한편,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남을 뒤따르던 추격자 관행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직접 판을 짜는 녹색시장의 설계자,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nbsp;
이날 국민보고회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녹색대전환 구상을 구체화하고, 정부의 K-GX 전략과 민간 투자계획인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nbsp;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이미 국민의 일상과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이 됐다고 진단했다.
&nbsp;
최근 유럽의 폭염과 네팔의 빙하 붕괴 사례를 언급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하고 거제에 시간당 124.5㎜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을 거론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환경보호와 경제성장 사이의 선택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nbsp;
특히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탄소 관련 무역장벽이 확대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탄소 감축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녹색전환이 기업의 국제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nbsp;
이 대통령은 “녹색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삶과 터전을 지키는 확실한 미래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nbsp;
첨단산업과 녹색기술의 연계 필요성도 강조했다.
&nbsp;
이 대통령은 녹색대전환이 국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고 밝혔다.
&nbsp;
이를 위해 국내 연구개발(R&amp;D) 역량을 활용해 핵심 녹색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미래 녹색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nbsp;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지역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녹색대전환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구조 전환과 에너지 공급체계 개편을 지역 발전과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nbsp;
녹색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부담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nbsp;
이 대통령은 노후 산업단지와 취약 업종, 저소득층 등이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nbsp;
이는 탄소 감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산업과 계층에 대한 지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nbsp;
한편 이날 국민보고회에서는 정부의 K-GX 전략과 함께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
&nbsp;
정부는 녹색대전환을 통해 에너지와 산업구조의 전환을 추진하고,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연계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14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81255_rxdyvtzl.jpg" alt="20261007200450-58434.jpg" style="width: 714px; height: 47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보고회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연결하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 녹색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지역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하는 한편,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남을 뒤따르던 추격자 관행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직접 판을 짜는 녹색시장의 설계자,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날 국민보고회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녹색대전환 구상을 구체화하고, 정부의 K-GX 전략과 민간 투자계획인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이미 국민의 일상과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이 됐다고 진단했다.</p>
<p>&nbsp;</p>
<p>최근 유럽의 폭염과 네팔의 빙하 붕괴 사례를 언급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하고 거제에 시간당 124.5㎜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을 거론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환경보호와 경제성장 사이의 선택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p>
<p>&nbsp;</p>
<p>특히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탄소 관련 무역장벽이 확대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탄소 감축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녹색전환이 기업의 국제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녹색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삶과 터전을 지키는 확실한 미래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p>
<p>&nbsp;</p>
<p>첨단산업과 녹색기술의 연계 필요성도 강조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녹색대전환이 국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고 밝혔다.</p>
<p>&nbsp;</p>
<p>이를 위해 국내 연구개발(R&amp;D) 역량을 활용해 핵심 녹색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미래 녹색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p>
<p>&nbsp;</p>
<p>지역경제와의 연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지역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녹색대전환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구조 전환과 에너지 공급체계 개편을 지역 발전과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p>
<p>&nbsp;</p>
<p>녹색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부담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노후 산업단지와 취약 업종, 저소득층 등이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p>
<p>&nbsp;</p>
<p>이는 탄소 감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산업과 계층에 대한 지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p>
<p>&nbsp;</p>
<p>한편 이날 국민보고회에서는 정부의 K-GX 전략과 함께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p>
<p>&nbsp;</p>
<p>정부는 녹색대전환을 통해 에너지와 산업구조의 전환을 추진하고,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연계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477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8:16: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08:10: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4</guid>
		<title><![CDATA[누리호 탑재 초소형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한국 첫 동시 발사 국가위성]]></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누리호 탑재 초소형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한국 첫 동시 발사 국가위성 [사진=우주항공청]
   
   
&nbsp;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초소형군집위성 5기가 모두 목표 궤도에 안착하고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위성 5기를 동시에 발사해 모두 초기 교신에 성공한 것은 국내 첫 사례다.
&nbsp;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7일 낮 12시 25분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목표 궤도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까지 국내외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nbsp;
가장 먼저 교신에 성공한 위성은 6호다. 6호는 발사 약 43분 뒤인 오후 1시 8분경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수행했다.
&nbsp;
이어 오후 2시 42분경 4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했고, 오후 3시 27분경에는 3호가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nbsp;
오후 4시 18분경에는 2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했으며, 마지막으로 오후 5시 52분경 5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을 완료했다.
&nbsp;
우주항공청과 KAIST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남극 세종기지,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을 활용한 초기 교신 과정에서 위성 5기의 고유 식별정보와 원격측정정보를 수신하고 지상 명령에 정상적으로 응답하는 것을 확인했다.
&nbsp;
태양전지판 전개와 전력 생산 상태를 비롯해 위성 내부 온도와 자세 등 기본 상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nbsp;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과 KAIST는 초소형군집위성 양산기 5기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초기 운영에 착수했다.
&nbsp;
앞으로 위성별 본체와 광학 탑재체, 통신계 및 자세제어계의 상태를 점검하고 시험영상을 촬영·수신할 예정이다. 이후 궤도상 시험과 영상 품질 검증을 거쳐 기존 위성과 연계한 군집 지구관측 임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nbsp;
초소형군집위성 사업은 여러 대의 소형 위성을 군집으로 운영해 지구를 관측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단일 위성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다수 위성을 활용해 관측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nbsp;
이번 발사는 위성의 궤도 진입뿐 아니라 다수 위성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지상 관제 역량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nbsp;
특히 각 위성의 궤도를 식별하고 제한된 지상국 교신시간 안에 위성별 통신과 상태점검을 수행하면서 군집위성 운영에 필요한 초기 관제 절차를 검증했다.
&nbsp;
초소형군집위성 개발은 우주항공청의 지원 아래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총괄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쎄트렉아이 등 국내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nbsp;
위성체 개발과 함께 다수 위성을 관제하고 데이터를 수신하는 지상시스템, 관측영상의 검보정 및 활용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nbsp;
한편 누리호에 함께 탑재된 부탑재위성 9기 가운데 8기는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기는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부탑재위성들의 상태를 종합해 오는 13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nbsp;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다섯 기의 국가위성을 동시에 발사하고 모두 초기 교신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성 양산과 군집운영 역량을 확인했다”며 “후속 초기운영과 성능검증도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실질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46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080751_bwxvnvdy.jpg" alt="20261007195605-49287.jpg" style="width: 646px; height: 42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누리호 탑재 초소형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한국 첫 동시 발사 국가위성 [사진=우주항공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초소형군집위성 5기가 모두 목표 궤도에 안착하고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위성 5기를 동시에 발사해 모두 초기 교신에 성공한 것은 국내 첫 사례다.</p>
<p>&nbsp;</p>
<p>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7일 낮 12시 25분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목표 궤도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까지 국내외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p>
<p>&nbsp;</p>
<p>가장 먼저 교신에 성공한 위성은 6호다. 6호는 발사 약 43분 뒤인 오후 1시 8분경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수행했다.</p>
<p>&nbsp;</p>
<p>이어 오후 2시 42분경 4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했고, 오후 3시 27분경에는 3호가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p>
<p>&nbsp;</p>
<p>오후 4시 18분경에는 2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했으며, 마지막으로 오후 5시 52분경 5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을 완료했다.</p>
<p>&nbsp;</p>
<p>우주항공청과 KAIST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남극 세종기지,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을 활용한 초기 교신 과정에서 위성 5기의 고유 식별정보와 원격측정정보를 수신하고 지상 명령에 정상적으로 응답하는 것을 확인했다.</p>
<p>&nbsp;</p>
<p>태양전지판 전개와 전력 생산 상태를 비롯해 위성 내부 온도와 자세 등 기본 상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p>
<p>&nbsp;</p>
<p>이에 따라 우주항공청과 KAIST는 초소형군집위성 양산기 5기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초기 운영에 착수했다.</p>
<p>&nbsp;</p>
<p>앞으로 위성별 본체와 광학 탑재체, 통신계 및 자세제어계의 상태를 점검하고 시험영상을 촬영·수신할 예정이다. 이후 궤도상 시험과 영상 품질 검증을 거쳐 기존 위성과 연계한 군집 지구관측 임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초소형군집위성 사업은 여러 대의 소형 위성을 군집으로 운영해 지구를 관측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단일 위성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다수 위성을 활용해 관측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p>
<p>&nbsp;</p>
<p>이번 발사는 위성의 궤도 진입뿐 아니라 다수 위성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지상 관제 역량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p>
<p>&nbsp;</p>
<p>특히 각 위성의 궤도를 식별하고 제한된 지상국 교신시간 안에 위성별 통신과 상태점검을 수행하면서 군집위성 운영에 필요한 초기 관제 절차를 검증했다.</p>
<p>&nbsp;</p>
<p>초소형군집위성 개발은 우주항공청의 지원 아래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총괄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쎄트렉아이 등 국내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p>
<p>&nbsp;</p>
<p>위성체 개발과 함께 다수 위성을 관제하고 데이터를 수신하는 지상시스템, 관측영상의 검보정 및 활용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p>
<p>&nbsp;</p>
<p>한편 누리호에 함께 탑재된 부탑재위성 9기 가운데 8기는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기는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부탑재위성들의 상태를 종합해 오는 13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p>
<p>&nbsp;</p>
<p>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다섯 기의 국가위성을 동시에 발사하고 모두 초기 교신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성 양산과 군집운영 역량을 확인했다”며 “후속 초기운영과 성능검증도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실질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44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8:10: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08:06: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3</guid>
		<title><![CDATA[분홍빛 갑옷 입은 작은 포유류…땅속에 사는 ‘핑크요정아르마딜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분홍색 등딱지와 흰 털, 커다란 앞발톱이 특징인 핑크요정아르마딜로의 모습. [사진=Earth 공식 X]
      
   
&nbsp;
분홍빛 갑옷을 등에 얹은 듯한 작은 동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드러운 흰 털과 단단한 등딱지, 땅을 파는 데 적합한 커다란 앞발을 가진 이 동물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르마딜로로 알려진 '핑크요정아르마딜로(Pink Fairy Armadillo)'다.

자연·생태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Earth'는 7일(현지시간) 핑크요정아르마딜로의 사진 두 장을 공개하며 지구에서 가장 독특한 작은 포유류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학명이 클라미포루스 트룬카투스(Chlamyphorus truncatus)인 핑크요정아르마딜로는 아르헨티나 중부의 건조한 평원과 모래가 많은 지역에 서식하는 포유류다. 몸길이는 일반적으로 약 10~15cm에 불과하며, 다른 아르마딜로에 비해 몸집이 매우 작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몸 위쪽을 덮고 있는 연분홍색 등딱지다. 일반적인 아르마딜로와 달리 등딱지가 몸에 밀착된 형태가 아니라 일부가 피부와 연결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등딱지 아래쪽에는 부드러운 흰색 털이 자라 있어 분홍색과 흰색이 대비를 이룬다.

이 동물은 대부분의 시간을 땅속에서 보낸다. 크고 강한 앞발톱으로 모래와 흙을 빠르게 파헤치며 이동하고, 위험을 느끼면 땅속으로 몸을 숨긴다. 땅을 파는 데 특화된 앞다리와 몸의 형태는 지하 생활에 적응한 결과다.

먹이는 주로 개미와 개미 유충을 비롯한 작은 무척추동물이며, 주변 환경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먹이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핑크요정아르마딜로는 야생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동물로도 유명하다. 몸집이 작고 땅속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 정확한 개체 수와 생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서식지의 농경지 전환과 토양 환경 변화, 가축 및 반려동물에 의한 교란 등은 이 동물의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종에 대한 생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전 상태를 '정보부족(Data Deficient)'으로 평가해 왔다. 이는 멸종 위험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위험 수준을 정확히 판단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분홍색 등딱지와 작은 몸집으로 관심을 끄는 핑크요정아르마딜로는 오랜 진화 과정에서 땅속 환경에 적응해 온 독특한 포유류다. 동시에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야생동물의 생태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01016_dqotufxh.jpg" alt="KakaoTalk_20261007_10085760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4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분홍색 등딱지와 흰 털, 커다란 앞발톱이 특징인 핑크요정아르마딜로의 모습. [사진=Earth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분홍빛 갑옷을 등에 얹은 듯한 작은 동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드러운 흰 털과 단단한 등딱지, 땅을 파는 데 적합한 커다란 앞발을 가진 이 동물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르마딜로로 알려진 '핑크요정아르마딜로(Pink Fairy Armadillo)'다.</p>
<p><br /></p>
<p>자연·생태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Earth'는 7일(현지시간) 핑크요정아르마딜로의 사진 두 장을 공개하며 지구에서 가장 독특한 작은 포유류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p>
<p><br /></p>
<p>학명이 클라미포루스 트룬카투스(Chlamyphorus truncatus)인 핑크요정아르마딜로는 아르헨티나 중부의 건조한 평원과 모래가 많은 지역에 서식하는 포유류다. 몸길이는 일반적으로 약 10~15cm에 불과하며, 다른 아르마딜로에 비해 몸집이 매우 작다.</p>
<p><br /></p>
<p>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몸 위쪽을 덮고 있는 연분홍색 등딱지다. 일반적인 아르마딜로와 달리 등딱지가 몸에 밀착된 형태가 아니라 일부가 피부와 연결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등딱지 아래쪽에는 부드러운 흰색 털이 자라 있어 분홍색과 흰색이 대비를 이룬다.</p>
<p><br /></p>
<p>이 동물은 대부분의 시간을 땅속에서 보낸다. 크고 강한 앞발톱으로 모래와 흙을 빠르게 파헤치며 이동하고, 위험을 느끼면 땅속으로 몸을 숨긴다. 땅을 파는 데 특화된 앞다리와 몸의 형태는 지하 생활에 적응한 결과다.</p>
<p><br /></p>
<p>먹이는 주로 개미와 개미 유충을 비롯한 작은 무척추동물이며, 주변 환경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먹이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핑크요정아르마딜로는 야생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동물로도 유명하다. 몸집이 작고 땅속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 정확한 개체 수와 생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p>
<p><br /></p>
<p>서식지의 농경지 전환과 토양 환경 변화, 가축 및 반려동물에 의한 교란 등은 이 동물의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p>
<p><br /></p>
<p>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종에 대한 생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전 상태를 '정보부족(Data Deficient)'으로 평가해 왔다. 이는 멸종 위험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위험 수준을 정확히 판단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의미다.</p>
<p><br /></p>
<p>분홍색 등딱지와 작은 몸집으로 관심을 끄는 핑크요정아르마딜로는 오랜 진화 과정에서 땅속 환경에 적응해 온 독특한 포유류다. 동시에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야생동물의 생태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3354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0:11: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0:09: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2</guid>
		<title><![CDATA[NASA, 산불이 만든 거대한 ‘불구름’ 추적…기후·대기 예측 정확도 높인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NASA, 산불이 만든 거대한 ‘불구름’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미국 항공우주국(NASA)]
      
   
&nbsp;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뜨거운 열기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으며 거대한 구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반적인 구름과 달리 산불의 강한 열에 의해 형성되는 이른바 '불구름(fire clouds)'은 대기 중 연기와 오염물질을 높은 고도까지 운반할 수 있어 과학자들의 주요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nbsp;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 공식 NASA Earth X 계정을 통해 과학자들이 올여름 6주 동안 산불로 형성되는 특수한 구름을 추적하고 관측했다고 밝혔다.
&nbsp;
연구진은 항공기와 지상 차량을 이용해 여러 산불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 섞인 구름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산불이 만들어내는 구름의 형성 과정과 대기 중 이동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
&nbsp;
산불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름은 화재적운(pyrocumulus)과 화재적란운(pyroCb)이다. 산불이 주변 공기를 강하게 가열하면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하고, 이 과정에서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구름이 형성된다.
&nbsp;
특히 대기가 불안정하고 상승기류가 강할 경우 구름이 수직으로 크게 발달해 화재적란운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구름은 일반적인 뇌우처럼 강한 바람과 번개를 동반하기도 하며, 일부 상황에서는 새로운 산불 발생이나 화재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nbsp;
또한 강한 상승기류는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와 미세입자를 대기 상층부까지 운반한다. 이 물질들은 대기 중에서 햇빛을 흡수하거나 산란시키고 구름의 특성에도 영향을 미쳐 기후와 대기 환경에 복잡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nbsp;
NASA 연구진은 이번 현장 관측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산불 구름의 발생 조건을 분석하고 대기·기후 모델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nbsp;
특히 산불의 열과 연기, 대기 중 수분과 바람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면 위험한 구름이 언제, 어디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bsp;
대형 산불은 산림과 생태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대기질과 기상 현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산불 연기가 먼 지역까지 이동하면서 대기오염을 일으키거나 구름 형성과 강수 과정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nbsp;
이번 연구는 산불을 단순한 지표면의 화재가 아니라 대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과학적 노력의 하나다. NASA는 관측 자료가 앞으로 산불로 인한 대기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기후 모델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00332_xwpfnxyu.jpg" alt="KakaoTalk_20261007_100151774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NASA, 산불이 만든 거대한 ‘불구름’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미국 항공우주국(NASA)]</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뜨거운 열기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으며 거대한 구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반적인 구름과 달리 산불의 강한 열에 의해 형성되는 이른바 '불구름(fire clouds)'은 대기 중 연기와 오염물질을 높은 고도까지 운반할 수 있어 과학자들의 주요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p>
<p>&nbsp;</p>
<p>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 공식 NASA Earth X 계정을 통해 과학자들이 올여름 6주 동안 산불로 형성되는 특수한 구름을 추적하고 관측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연구진은 항공기와 지상 차량을 이용해 여러 산불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 섞인 구름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산불이 만들어내는 구름의 형성 과정과 대기 중 이동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p>
<p>&nbsp;</p>
<p>산불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름은 화재적운(pyrocumulus)과 화재적란운(pyroCb)이다. 산불이 주변 공기를 강하게 가열하면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하고, 이 과정에서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구름이 형성된다.</p>
<p>&nbsp;</p>
<p>특히 대기가 불안정하고 상승기류가 강할 경우 구름이 수직으로 크게 발달해 화재적란운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구름은 일반적인 뇌우처럼 강한 바람과 번개를 동반하기도 하며, 일부 상황에서는 새로운 산불 발생이나 화재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p>
<p>&nbsp;</p>
<p>또한 강한 상승기류는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와 미세입자를 대기 상층부까지 운반한다. 이 물질들은 대기 중에서 햇빛을 흡수하거나 산란시키고 구름의 특성에도 영향을 미쳐 기후와 대기 환경에 복잡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p>
<p>&nbsp;</p>
<p>NASA 연구진은 이번 현장 관측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산불 구름의 발생 조건을 분석하고 대기·기후 모델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p>
<p>&nbsp;</p>
<p>특히 산불의 열과 연기, 대기 중 수분과 바람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면 위험한 구름이 언제, 어디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p>
<p>&nbsp;</p>
<p>대형 산불은 산림과 생태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대기질과 기상 현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산불 연기가 먼 지역까지 이동하면서 대기오염을 일으키거나 구름 형성과 강수 과정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p>
<p>&nbsp;</p>
<p>이번 연구는 산불을 단순한 지표면의 화재가 아니라 대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과학적 노력의 하나다. NASA는 관측 자료가 앞으로 산불로 인한 대기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기후 모델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33500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0:04: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0:02: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1</guid>
		<title><![CDATA[러시아 감염병 연구소 직원 사망에 국제사회 촉각…미국, 정보 공개 요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러시아의 감염병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이 숨진 사건을 두고 미국과 국제 보건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폐페스트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러시아 측의 제한적인 정보 공개로 사건의 경위와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이르쿠츠크 방역연구소(Irkutsk Research Anti-Plague Institute)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보 수집과 공중보건 대응 방안 검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28세 다리야 시필로바(Darya Shipilova)로, 지난 2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는 페스트를 비롯해 콜레라, 탄저병, 브루셀라증 등 위험 감염병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사망 원인을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설명하고 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연구실 내 시험관 파손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연구 과정에서 위험 병원체에 노출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이후 현지에서는 사망자가 치료받은 병원에 격리 조치가 내려졌으며, 약 200명이 의료진의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러시아 당국과 접촉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확인된 페스트 감염 사례가 없으며, 사망자 접촉자들의 위험 감염병 검사 결과도 음성이라고 WHO에 설명했다.

WHO는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 주민에 대한 위험은 낮고 국제적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망자 본인의 감염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이 최종적으로 규명된 것은 아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측에 보다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국무부는 공식 외교 경로를 통해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관계기관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국제사회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사건의 위험성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추가 정보 확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사건에서 주목받는 폐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이 폐를 침범해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병이다.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WHO는 폐페스트가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진단과 치료, 접촉자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번 사망 사건이 실제 폐페스트 감염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감염병 자체의 위험성뿐 아니라 연구시설의 생물안전 관리와 국가 간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의 로런스 고스틴 교수는 CNN을 통해 충분한 정보 공개와 독립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러시아 당국의 설명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브라운대학교의 제니퍼 누조 교수도 각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재정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새로운 보건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이 대규모 감염이나 국제적 보건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WHO 역시 확산 위험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사망 원인과 연구시설 내 감염 가능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러시아 당국의 추가 조사 결과와 정보 공개가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095307_eaqsowgw.jpg" alt="bbf727f0-6b13-4100-9dba-26857aac3cb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br /></p>
<p>러시아의 감염병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이 숨진 사건을 두고 미국과 국제 보건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폐페스트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러시아 측의 제한적인 정보 공개로 사건의 경위와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미국 CNN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이르쿠츠크 방역연구소(Irkutsk Research Anti-Plague Institute)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보 수집과 공중보건 대응 방안 검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p>
<p><br /></p>
<p>사망자는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28세 다리야 시필로바(Darya Shipilova)로, 지난 2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는 페스트를 비롯해 콜레라, 탄저병, 브루셀라증 등 위험 감염병을 연구하는 기관이다.</p>
<p><br /></p>
<p>러시아 보건당국은 사망 원인을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설명하고 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연구실 내 시험관 파손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연구 과정에서 위험 병원체에 노출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사건 이후 현지에서는 사망자가 치료받은 병원에 격리 조치가 내려졌으며, 약 200명이 의료진의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p>
<p><br /></p>
<p>세계보건기구(WHO)도 러시아 당국과 접촉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확인된 페스트 감염 사례가 없으며, 사망자 접촉자들의 위험 감염병 검사 결과도 음성이라고 WHO에 설명했다.</p>
<p><br /></p>
<p>WHO는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 주민에 대한 위험은 낮고 국제적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망자 본인의 감염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이 최종적으로 규명된 것은 아니다.</p>
<p><br /></p>
<p>미국 정부는 러시아 측에 보다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국무부는 공식 외교 경로를 통해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관계기관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p>
<p><br /></p>
<p>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국제사회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사건의 위험성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p>
<p><br /></p>
<p>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추가 정보 확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p>
<p><br /></p>
<p>이번 사건에서 주목받는 폐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이 폐를 침범해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병이다.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p>
<p><br /></p>
<p>WHO는 폐페스트가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진단과 치료, 접촉자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번 사망 사건이 실제 폐페스트 감염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전문가들은 감염병 자체의 위험성뿐 아니라 연구시설의 생물안전 관리와 국가 간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도 주목하고 있다.</p>
<p><br /></p>
<p>미국 조지타운대학교의 로런스 고스틴 교수는 CNN을 통해 충분한 정보 공개와 독립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러시아 당국의 설명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브라운대학교의 제니퍼 누조 교수도 각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재정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새로운 보건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br /></p>
<p>현재까지 이번 사건이 대규모 감염이나 국제적 보건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WHO 역시 확산 위험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p>
<p><br /></p>
<p>다만 사망 원인과 연구시설 내 감염 가능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러시아 당국의 추가 조사 결과와 정보 공개가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3343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09:53: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09:50: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80</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㉛ CP 등급평가 현장·대면평가 대응: 심사위원의 질의를 압도하는 실증 전략]]></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
      
   
&nbsp;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 앞에 기다리는 가장 엄중한 관문은 대면(면접)평가와 현장평가다. 아무리 잘 정돈된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더라도, 현장 심사에서 최고경영진과 실무진의 답변이 모순되거나 시스템이 겉돌고 있음이 간파되면 우수한 등급(AAA, AA, A)을 내려받을 수 없다. 평가위원들은 서류에 적힌 '문구'를 넘어, 준법경영이 조직의 체질로 실체화되었는지 검증하기 때문이다. 현장 및 대면평가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대응 전략과 실무 체크리스트를 점검한다.
  &nbsp;  
1.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선언'을 넘어선 '실천 리더십' 증명
&nbsp;
대면평가의 첫 단추는 최고경영자 인터뷰다. 평가위원은 CEO에게 추상적인 법학 지식을 묻지 않는다. "준법경영을 위해 최고경영자가 어떤 실질적인 결단을 내렸는가?"를 송곳처럼 파고든다.
&nbsp;
 - 대응 핵심: 단순한 윤리 선언문 낭독은 지양해야 한다. 예산 편성 시 자율준수 관리자(CCO)에게 부여한 독자적 집행 권한, 위반자에 대한 무관용 엄벌 사례, 영업 및 구매 부서의 단기 실적 압박을 줄이고 준법 지표를 성과평가(KPI)에 반영한 구체적 결단 이력을 제시해야 한다.
  &nbsp;  
2. 자율준수 관리자 및 실무진 심사: '독립성'과 '실효적 통제' 입증
&nbsp;
이어지는 CCO 및 실무진 인터뷰는 약 45분간 촘촘하게 진행된다. 평가위원들은 보고서의 진위 여부와 부서 간 협조 수준을 정밀 추궁한다.
&nbsp;
 - 대응 핵심: CCO의 이사회 직접 보고 채널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전업무 협의 제도를 거치지 않은 계약이나 광고가 강행된 적은 없는지 증명해야 한다. 질문에 답변할 때는 반드시 사내 전자결재 이력, 감사 회의록, 시스템 캡처 화면 등의 증빙 문서 번호를 즉시 매칭하여 제시하는 '실증형 답변'을 펼쳐야 한다.
  &nbsp;  
3. 현장평가: '문서'와 '실제 시스템'의 1:1 결합 검증
&nbsp;
현장평가는 실적보고서에 적힌 내용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가동되는지를 불시·확인 검증하는 단계다.
&nbsp;
 - 대응 핵심: 현장 점검 시 인트라넷 내 자율준수편람 접근성, 익명 제보 핫라인의 실제 작동 여부, 계약 체결 전 공정거래 리스크 사전 검토 로직이 전산 시스템에 자동 연동되어 있는지를 실시간 시연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임의 질의에 대비해, 주요 고위험 부서(구매, 영업, 마케팅 등) 임직원이 준법 가이드라인을 인지하고 있는지 사전 교육과 모의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nbsp;  
4. 성공적인 등급평가 대비를 위한 4대 사전 체크리스트
&nbsp;
[의지 및 권한] CEO의 지속적 메시지 전파 이력과 CCO의 독자적 예산·인사 권한 문서화 여부
[사전 통제] 고위험 거래 체결 전 자율준수팀 사전 협의율 및 누락 방지 전산 로직 연동 여부
[환류 체계] 내부 감사 결과 발굴된 약점에 대한 시정 조치 및 제도 개정 반영 여부
[증빙 매칭] 보고서 기재 항목과 증빙 파일 간 1:1 매칭 디렉터리 구축 및 시연 준비 완료 여부
  &nbsp;  
대면 및 현장평가는 시험이 아니라 기업이 구축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의 무결성을 증명하는 무대다. 철저한 사전 체크와 실증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갖출 때, 기업은 공정 당국과 시장이 인정하는 진정한 CP 우수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nbsp;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094652_aeoekdnb.png" alt="f3d85deb-9668-45d5-88b3-df0e2c496da4.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 앞에 기다리는 가장 엄중한 관문은 대면(면접)평가와 현장평가다. 아무리 잘 정돈된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더라도, 현장 심사에서 최고경영진과 실무진의 답변이 모순되거나 시스템이 겉돌고 있음이 간파되면 우수한 등급(AAA, AA, A)을 내려받을 수 없다. 평가위원들은 서류에 적힌 '문구'를 넘어, 준법경영이 조직의 체질로 실체화되었는지 검증하기 때문이다. 현장 및 대면평가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대응 전략과 실무 체크리스트를 점검한다.</p>
<p>  &nbsp;  </p>
<p><b>1.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선언'을 넘어선 '실천 리더십' 증명</b></p>
<p>&nbsp;</p>
<p>대면평가의 첫 단추는 최고경영자 인터뷰다. 평가위원은 CEO에게 추상적인 법학 지식을 묻지 않는다. "준법경영을 위해 최고경영자가 어떤 실질적인 결단을 내렸는가?"를 송곳처럼 파고든다.</p>
<p>&nbsp;</p>
<p> - 대응 핵심: 단순한 윤리 선언문 낭독은 지양해야 한다. 예산 편성 시 자율준수 관리자(CCO)에게 부여한 독자적 집행 권한, 위반자에 대한 무관용 엄벌 사례, 영업 및 구매 부서의 단기 실적 압박을 줄이고 준법 지표를 성과평가(KPI)에 반영한 구체적 결단 이력을 제시해야 한다.</p>
<p>  &nbsp;  </p>
<p><b>2. 자율준수 관리자 및 실무진 심사: '독립성'과 '실효적 통제' 입증</b></p>
<p>&nbsp;</p>
<p>이어지는 CCO 및 실무진 인터뷰는 약 45분간 촘촘하게 진행된다. 평가위원들은 보고서의 진위 여부와 부서 간 협조 수준을 정밀 추궁한다.</p>
<p>&nbsp;</p>
<p> - 대응 핵심: CCO의 이사회 직접 보고 채널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전업무 협의 제도를 거치지 않은 계약이나 광고가 강행된 적은 없는지 증명해야 한다. 질문에 답변할 때는 반드시 사내 전자결재 이력, 감사 회의록, 시스템 캡처 화면 등의 증빙 문서 번호를 즉시 매칭하여 제시하는 '실증형 답변'을 펼쳐야 한다.</p>
<p>  &nbsp;  </p>
<p><b>3. 현장평가: '문서'와 '실제 시스템'의 1:1 결합 검증</b></p>
<p>&nbsp;</p>
<p>현장평가는 실적보고서에 적힌 내용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가동되는지를 불시·확인 검증하는 단계다.</p>
<p>&nbsp;</p>
<p> - 대응 핵심: 현장 점검 시 인트라넷 내 자율준수편람 접근성, 익명 제보 핫라인의 실제 작동 여부, 계약 체결 전 공정거래 리스크 사전 검토 로직이 전산 시스템에 자동 연동되어 있는지를 실시간 시연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임의 질의에 대비해, 주요 고위험 부서(구매, 영업, 마케팅 등) 임직원이 준법 가이드라인을 인지하고 있는지 사전 교육과 모의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p>
<p>  &nbsp;  </p>
<p><b>4. 성공적인 등급평가 대비를 위한 4대 사전 체크리스트</b></p>
<p><b>&nbsp;</b></p>
<p>[의지 및 권한] CEO의 지속적 메시지 전파 이력과 CCO의 독자적 예산·인사 권한 문서화 여부</p>
<p>[사전 통제] 고위험 거래 체결 전 자율준수팀 사전 협의율 및 누락 방지 전산 로직 연동 여부</p>
<p>[환류 체계] 내부 감사 결과 발굴된 약점에 대한 시정 조치 및 제도 개정 반영 여부</p>
<p>[증빙 매칭] 보고서 기재 항목과 증빙 파일 간 1:1 매칭 디렉터리 구축 및 시연 준비 완료 여부</p>
<p>  &nbsp;  </p>
<p>대면 및 현장평가는 시험이 아니라 기업이 구축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의 무결성을 증명하는 무대다. 철저한 사전 체크와 실증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갖출 때, 기업은 공정 당국과 시장이 인정하는 진정한 CP 우수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p>
<p>&nbsp;</p>
<p><b>&nbsp;</b></p>
<p><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p>
<p><br /></p>
<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nbsp;</p>
<p><br /></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chosunstar@hanmail.net 용석광</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33392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09:49: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09:37: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9</guid>
		<title><![CDATA[김포 봉성포천에 시민 400여 명 모였다…생태교란식물 배우고 개나리 식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김포시, 하반기 시민공감 하천가꾸기 행사 [사진=김포시]
      
   
&nbsp;
김포시 봉성포천에서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하는 하천 생태환경 개선 활동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생태교란식물의 종류와 제거 방법을 배우고 하천 주변에 개나리를 심으며 생활권 하천을 직접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
&nbsp;
김포시는 지난 2일 양촌읍 누산리 봉성포천 일원에서 ‘2026년 하반기 시민공감 우리시 하천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행사에는 이기형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포시청 관계자와 ‘1사1하천 가꾸기 운동’ 참여 기업·단체, 읍면동 주민, 하천살리기 추진단 및 하천별 네트워크 등 시민 400여 명이 참여했다.
&nbsp;
행사는 시민들이 하천 생태환경을 이해하고 직접 관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교란식물 교육과 식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nbsp;
참가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생태교란식물의 종류와 올바른 제거 방법을 배운 뒤 봉성포천 구간에 개나리를 심었다. 이기형 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식재 활동에 참여했다.
&nbsp;
이 시장은 “몇 해 전만 해도 무심코 지나쳤을 하천이 이제는 시민 모두가 정성으로 돌보는 소중한 공간이 됐다”며 “오늘 심은 개나리가 내년 봄 노랗게 물든 꽃길이 되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bsp;
이어 “김포시는 아이들이 뛰놀고 어르신들이 산책하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삶의 쉼터, 일상 속 하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bsp;
김포시의 시민공감 하천가꾸기 행사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되고 있다.
&nbsp;
지난해 하반기에는 봉성포천에서 약 180명이 참여해 생태교란식물 관련 교육을 받고 개나리 1,500주를 심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나진포천에서 약 300명이 털부처꽃과 꽃창포 약 9,000본을 식재하고 식물표본 활용 교육과 생태교란식물 제거 활동에 참여했다.
&nbsp;
김포시는 기업과 지역주민,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하천관리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nbsp;
현재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에는 15개 기업·단체에서 34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마을 하천가꾸기 운동’에는 14개 읍면동 주민 77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천살리기 추진단은 7개 하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267명이 활동하고 있다.
&nbsp;
시는 이러한 시민참여형 하천관리 활동을 통해 지역 하천의 생태환경을 관리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24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092652_xnzbubvs.jpg" alt="20261006182444-19986.jpg" style="width: 624px; height: 41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김포시, 하반기 시민공감 하천가꾸기 행사 [사진=김포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김포시 봉성포천에서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하는 하천 생태환경 개선 활동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생태교란식물의 종류와 제거 방법을 배우고 하천 주변에 개나리를 심으며 생활권 하천을 직접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p>
<p>&nbsp;</p>
<p>김포시는 지난 2일 양촌읍 누산리 봉성포천 일원에서 ‘2026년 하반기 시민공감 우리시 하천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행사에는 이기형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포시청 관계자와 ‘1사1하천 가꾸기 운동’ 참여 기업·단체, 읍면동 주민, 하천살리기 추진단 및 하천별 네트워크 등 시민 400여 명이 참여했다.</p>
<p>&nbsp;</p>
<p>행사는 시민들이 하천 생태환경을 이해하고 직접 관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교란식물 교육과 식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p>
<p>&nbsp;</p>
<p>참가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생태교란식물의 종류와 올바른 제거 방법을 배운 뒤 봉성포천 구간에 개나리를 심었다. 이기형 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식재 활동에 참여했다.</p>
<p>&nbsp;</p>
<p>이 시장은 “몇 해 전만 해도 무심코 지나쳤을 하천이 이제는 시민 모두가 정성으로 돌보는 소중한 공간이 됐다”며 “오늘 심은 개나리가 내년 봄 노랗게 물든 꽃길이 되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김포시는 아이들이 뛰놀고 어르신들이 산책하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삶의 쉼터, 일상 속 하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김포시의 시민공감 하천가꾸기 행사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되고 있다.</p>
<p>&nbsp;</p>
<p>지난해 하반기에는 봉성포천에서 약 180명이 참여해 생태교란식물 관련 교육을 받고 개나리 1,500주를 심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나진포천에서 약 300명이 털부처꽃과 꽃창포 약 9,000본을 식재하고 식물표본 활용 교육과 생태교란식물 제거 활동에 참여했다.</p>
<p>&nbsp;</p>
<p>김포시는 기업과 지역주민,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하천관리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p>
<p>&nbsp;</p>
<p>현재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에는 15개 기업·단체에서 34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마을 하천가꾸기 운동’에는 14개 읍면동 주민 77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천살리기 추진단은 7개 하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267명이 활동하고 있다.</p>
<p>&nbsp;</p>
<p>시는 이러한 시민참여형 하천관리 활동을 통해 지역 하천의 생태환경을 관리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3328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09:28: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09:24: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8</guid>
		<title><![CDATA[구리시, 시민 100명과 시정 현안 논의…통학로 안전·세대 융합 일자리 지원 검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구리시, 시민 100명과 시정 현안 논의 [사진=구리시]
      
   
&nbsp;
구리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100명과 주요 시정 현안을 논의하고, 통학로 안전 개선과 세대 융합형 일자리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nbsp;
구리시는 지난 6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5층 대강당에서 ‘시민 100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행사에는 신동화 구리시장과 간부 공무원, 시민 100명이 참석했다. 시는 연령과 성별, 직업,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석자를 구성했다.
&nbsp;
행사는 구리시 시 승격 4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시장 인사말에 이어 시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공감 토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련 부서 간부 공무원들도 참석해 분야별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nbsp;
공감 토크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질문과 시민 제안 공간을 통해 모인 의견을 공유하고, 현장 질문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논의했다.
&nbsp;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는 청년과 중장년층의 일자리 및 창업 지원이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에 관한 질문에 신 시장은 청년뿐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nbsp;
특히 중장년층의 경험과 청년층의 창의력을 결합한 세대 융합형 창업·일자리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nbsp;
어린이 통학로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한 시민은 벌말로 일대 초등학교 통학로에 보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학생들이 차량과 뒤섞여 등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bsp;
이에 신 시장은 등교 시간대 차량 진입 제한과 일방통행 지정 등을 통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nbsp;
또한 도로·교통·교육 관련 부서와 함께 수요일에 운영하는 ‘시민 공감 로드체킹’을 통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통학로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nbsp;
이날 신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실용과 개혁’을 제시했다. 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 노인복지, 미래세대 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우선하겠다는 취지다.
&nbsp;
신동화 구리시장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여러분과 직접 마주 앉아 구리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살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bsp;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소통 행정을 더 많이 강화해 ‘시민이 시장인 구리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62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091510_fdrgwarl.jpg" alt="20261006183802-99425.jpg" style="width: 662px; height: 43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구리시, 시민 100명과 시정 현안 논의 [사진=구리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구리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100명과 주요 시정 현안을 논의하고, 통학로 안전 개선과 세대 융합형 일자리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p>
<p>&nbsp;</p>
<p>구리시는 지난 6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5층 대강당에서 ‘시민 100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행사에는 신동화 구리시장과 간부 공무원, 시민 100명이 참석했다. 시는 연령과 성별, 직업,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석자를 구성했다.</p>
<p>&nbsp;</p>
<p>행사는 구리시 시 승격 4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시장 인사말에 이어 시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공감 토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련 부서 간부 공무원들도 참석해 분야별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p>
<p>&nbsp;</p>
<p>공감 토크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질문과 시민 제안 공간을 통해 모인 의견을 공유하고, 현장 질문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논의했다.</p>
<p>&nbsp;</p>
<p>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는 청년과 중장년층의 일자리 및 창업 지원이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에 관한 질문에 신 시장은 청년뿐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특히 중장년층의 경험과 청년층의 창의력을 결합한 세대 융합형 창업·일자리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p>
<p>&nbsp;</p>
<p>어린이 통학로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한 시민은 벌말로 일대 초등학교 통학로에 보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학생들이 차량과 뒤섞여 등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p>
<p>&nbsp;</p>
<p>이에 신 시장은 등교 시간대 차량 진입 제한과 일방통행 지정 등을 통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p>
<p>&nbsp;</p>
<p>또한 도로·교통·교육 관련 부서와 함께 수요일에 운영하는 ‘시민 공감 로드체킹’을 통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통학로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날 신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실용과 개혁’을 제시했다. 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 노인복지, 미래세대 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우선하겠다는 취지다.</p>
<p>&nbsp;</p>
<p>신동화 구리시장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여러분과 직접 마주 앉아 구리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살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소통 행정을 더 많이 강화해 ‘시민이 시장인 구리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33138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09:15: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09:02: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7</guid>
		<title><![CDATA[경기도 프로농구 5개 구단 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일회용품 사용 줄인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경기도 프로농구 5개 구단 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사진=경기도주식회사]
      
   
&nbsp;
경기도 내 프로농구 경기장 5곳에 음식 포장용 다회용기와 다회용 컵이 도입된다. 경기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관람객들이 스포츠 관람 과정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nbsp;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3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홈경기를 시작으로 도내 프로농구 5개 구단의 홈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nbsp;
지원 대상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안양 정관장 아레나),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고양 소노 아레나), 수원 KT 소닉붐(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용인실내체육관), 부천 하나은행(부천체육관) 등 5개 구단이다.
&nbsp;
이번 사업은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하는 ‘민간확산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하나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nbsp;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장 내 음식 판매시설에 다회용기와 다회용 컵을 공급하고, 사용한 용기의 회수와 세척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관람객들이 이용한 용기를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반납함과 안내 홍보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nbsp;
올해 스포츠 경기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프로농구를 비롯해 축구와 배구 등 총 16개 구단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연간 약 60만 개의 다회용기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bsp;
다회용기의 올바른 사용과 반납을 위한 안내도 강화한다. 구단과 협력해 경기장 전광판에 다회용기 사용 및 반납 방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게시하고, 세척 과정과 위생 관리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nbsp;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구단 협조를 통해 경기장 전광판에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 안내 영상을 게시하고, 다회용기의 세척 과정과 위생 관리도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73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090027_ucnklayn.jpg" alt="20261007071338-15982.jpg" style="width: 673px; height: 45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경기도 프로농구 5개 구단 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사진=경기도주식회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 내 프로농구 경기장 5곳에 음식 포장용 다회용기와 다회용 컵이 도입된다. 경기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관람객들이 스포츠 관람 과정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p>
<p>&nbsp;</p>
<p>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3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홈경기를 시작으로 도내 프로농구 5개 구단의 홈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p>
<p>&nbsp;</p>
<p>지원 대상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안양 정관장 아레나),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고양 소노 아레나), 수원 KT 소닉붐(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용인실내체육관), 부천 하나은행(부천체육관) 등 5개 구단이다.</p>
<p>&nbsp;</p>
<p>이번 사업은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하는 ‘민간확산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하나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장 내 음식 판매시설에 다회용기와 다회용 컵을 공급하고, 사용한 용기의 회수와 세척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관람객들이 이용한 용기를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반납함과 안내 홍보물도 설치할 예정이다.</p>
<p>&nbsp;</p>
<p>올해 스포츠 경기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프로농구를 비롯해 축구와 배구 등 총 16개 구단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연간 약 60만 개의 다회용기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p>
<p>&nbsp;</p>
<p>다회용기의 올바른 사용과 반납을 위한 안내도 강화한다. 구단과 협력해 경기장 전광판에 다회용기 사용 및 반납 방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게시하고, 세척 과정과 위생 관리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p>
<p>&nbsp;</p>
<p>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구단 협조를 통해 경기장 전광판에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 안내 영상을 게시하고, 다회용기의 세척 과정과 위생 관리도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3312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09:01: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08:58: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6</guid>
		<title><![CDATA[수확철 농작업 사고 주의…70대 이상 손상률 50대 미만의 약 7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수확철 농작업 사고 주의 포스터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nbsp;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작업이 집중되면서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70대 이상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50대 미만의 약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bsp;
경기도는 벼 베기와 과수 수확 등 농작업이 집중되는 10월을 맞아 작업 전 농기구 점검과 보호구 착용, 충분한 휴식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nbsp;
2025년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2.5%로 최근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nbsp;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고령 농업인의 손상률이 3.4%로 50대 미만의 0.5%보다 약 7배 높았다. 수확철 작업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고령 농업인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nbsp;
사고 발생 장소는 밭이 26.8%로 가장 많았고 과수원 22.6%, 논 18% 순이었다.
&nbsp;
사고 유형별로는 ‘넘어짐·미끄러짐’이 3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작업화를 착용하고 작업장과 이동통로를 정리해 시야와 이동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바닥이나 통로에 놓인 적치물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정돈하는 것도 필요하다.
&nbsp;
두 번째로 많은 사고 유형은 ‘추락’으로, 특히 과수·축산 농가에서 사다리를 사용하다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구 관련 사고 가운데 사다리 사고 비중은 46.8%로 가장 높았다.
&nbsp;
사다리 작업을 할 때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가능하면 보조자가 사다리를 잡아주는 등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
&nbsp;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기본 안전수칙을 담은 ‘농작업 재해예방 기본수칙’ 리플릿 2,150부를 제작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했다. 리플릿은 농업인 안전교육과 현장 지도에 활용된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수확기에는 작업이 몰리면서 서두르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농작업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이 서로 안전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12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085329_qopwoubb.jpg" alt="20261007071820-65571.jpg" style="width: 512px; height: 7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수확철 농작업 사고 주의 포스터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작업이 집중되면서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70대 이상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50대 미만의 약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nbsp;</p>
<p>경기도는 벼 베기와 과수 수확 등 농작업이 집중되는 10월을 맞아 작업 전 농기구 점검과 보호구 착용, 충분한 휴식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p>
<p>&nbsp;</p>
<p>2025년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2.5%로 최근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p>
<p>&nbsp;</p>
<p>연령별로는 70대 이상 고령 농업인의 손상률이 3.4%로 50대 미만의 0.5%보다 약 7배 높았다. 수확철 작업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고령 농업인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다.</p>
<p>&nbsp;</p>
<p>사고 발생 장소는 밭이 26.8%로 가장 많았고 과수원 22.6%, 논 18% 순이었다.</p>
<p>&nbsp;</p>
<p>사고 유형별로는 ‘넘어짐·미끄러짐’이 3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작업화를 착용하고 작업장과 이동통로를 정리해 시야와 이동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바닥이나 통로에 놓인 적치물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정돈하는 것도 필요하다.</p>
<p>&nbsp;</p>
<p>두 번째로 많은 사고 유형은 ‘추락’으로, 특히 과수·축산 농가에서 사다리를 사용하다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구 관련 사고 가운데 사다리 사고 비중은 46.8%로 가장 높았다.</p>
<p>&nbsp;</p>
<p>사다리 작업을 할 때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가능하면 보조자가 사다리를 잡아주는 등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p>
<p>&nbsp;</p>
<p>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기본 안전수칙을 담은 ‘농작업 재해예방 기본수칙’ 리플릿 2,150부를 제작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했다. 리플릿은 농업인 안전교육과 현장 지도에 활용된다.</p>
<p><br /></p>
<p>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수확기에는 작업이 몰리면서 서두르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농작업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이 서로 안전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33079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08:55: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08:51: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5</guid>
		<title><![CDATA[경기연구원 “소규모 지자체, 바이오가스 시설 개별 건설보다 광역화 필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시행된 가운데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이 적은 지자체는 개별 시설을 건설하기보다 인접 지역과 공동으로 처리하는 ‘지역거점형 통합바이오가스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시행에 따른 시군 처리유형별 대응방안’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는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의 최대 생산가능량 가운데 일정 비율을 실제 생산하도록 하는 제도다.

공공부문은 2025년부터 제도가 적용되고 있으며 의무생산자의 목표율은 2025~2030년 50%에서 2035년 60%, 2040년 70%, 2045년 80%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경기연구원은 의왕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유기성 폐자원 처리 여건을 분석하고 바이오가스 생산목표 달성을 위한 직접생산과 위탁생산, 광역처리 등의 대응방안을 검토했다.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은 현재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화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군마다 폐자원 발생량과 자체 처리시설 보유 여부, 기존 처리방식 등이 달라 동일한 방식의 시설 설치 정책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연구원은 시군의 처리 여건을 외부 위탁·연계형, 자체시설 활용형, 광역·통합처리형 등으로 구분하고 지역별 상황에 따라 직접생산과 위탁생산, 광역처리, 생산실적 활용 등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의왕시의 경우 현재 유기성 폐자원 처리체계와 바이오가스 생산 여건을 고려하면 2035년까지 생산목표를 충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신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하기보다 기존 처리체계를 활용하면서 중장기적인 시설 구축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왕시가 단독으로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할 경우 예상 처리 규모는 하루 약 20~25톤에 그쳐 경제성 확보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접 시군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까지 공동 처리해 하루 100톤 이상 규모의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구축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이 적은 지자체는 단기적으로 기존 시설이나 민간 바이오가스화시설을 활용해 생산실적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접 시군과 공동시설을 구축하는 ‘지역거점형 통합바이오가스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광역시설 구축을 위해서는 지자체 간 협력체계 마련도 과제로 제시됐다. 시설 입지를 비롯해 반입 물량과 운송거리, 사업비 분담, 바이오가스 생산실적 배분 등을 둘러싼 시군 간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별 시군 간 협의에만 맡기기보다 경기도가 권역별 유기성 폐자원의 발생·처리량과 기존 시설의 여유용량을 조사하고 시군 간 협의체 구성을 지원하는 ‘광역 조정자’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시설 보유 여부에 따른 정책 차별화도 제시했다. 자체 바이오가스화시설을 갖춘 지역은 기존 시설의 효율을 높이고 통합처리를 확대하는 한편, 자체시설이 없는 지역은 단기적으로 위탁처리를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인접 지역과 연계한 광역시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과 처리시설 여건은 서로 크게 다르다”며 “시설이 없는 지자체에 일률적으로 신규 시설 설치를 요구하기보다 직접생산, 위탁생산, 광역처리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이행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왕시처럼 자체 발생량만으로 적정 시설 규모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은 개별 시설을 각각 건설하기보다 인접 시군과 유기성 폐자원을 공동 처리하는 지역거점형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41758_lmslisba.jpg" alt="a28d55fb-28a8-4a1e-8859-b5a44600344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시행된 가운데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이 적은 지자체는 개별 시설을 건설하기보다 인접 지역과 공동으로 처리하는 ‘지역거점형 통합바이오가스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br /></p>
<p>경기연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시행에 따른 시군 처리유형별 대응방안’을 발간했다고 밝혔다.</p>
<p><br /></p>
<p>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는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의 최대 생산가능량 가운데 일정 비율을 실제 생산하도록 하는 제도다.</p>
<p><br /></p>
<p>공공부문은 2025년부터 제도가 적용되고 있으며 의무생산자의 목표율은 2025~2030년 50%에서 2035년 60%, 2040년 70%, 2045년 80%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p>
<p><br /></p>
<p>경기연구원은 의왕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유기성 폐자원 처리 여건을 분석하고 바이오가스 생산목표 달성을 위한 직접생산과 위탁생산, 광역처리 등의 대응방안을 검토했다.</p>
<p><br /></p>
<p>연구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은 현재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화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군마다 폐자원 발생량과 자체 처리시설 보유 여부, 기존 처리방식 등이 달라 동일한 방식의 시설 설치 정책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p>
<p><br /></p>
<p>이에 연구원은 시군의 처리 여건을 외부 위탁·연계형, 자체시설 활용형, 광역·통합처리형 등으로 구분하고 지역별 상황에 따라 직접생산과 위탁생산, 광역처리, 생산실적 활용 등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p>
<p><br /></p>
<p>의왕시의 경우 현재 유기성 폐자원 처리체계와 바이오가스 생산 여건을 고려하면 2035년까지 생산목표를 충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신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하기보다 기존 처리체계를 활용하면서 중장기적인 시설 구축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p>
<p><br /></p>
<p>특히 의왕시가 단독으로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할 경우 예상 처리 규모는 하루 약 20~25톤에 그쳐 경제성 확보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p>
<p><br /></p>
<p>반면 인접 시군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까지 공동 처리해 하루 100톤 이상 규모의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구축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p>
<p><br /></p>
<p>이에 따라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이 적은 지자체는 단기적으로 기존 시설이나 민간 바이오가스화시설을 활용해 생산실적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접 시군과 공동시설을 구축하는 ‘지역거점형 통합바이오가스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p>
<p><br /></p>
<p>광역시설 구축을 위해서는 지자체 간 협력체계 마련도 과제로 제시됐다. 시설 입지를 비롯해 반입 물량과 운송거리, 사업비 분담, 바이오가스 생산실적 배분 등을 둘러싼 시군 간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p>
<p><br /></p>
<p>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별 시군 간 협의에만 맡기기보다 경기도가 권역별 유기성 폐자원의 발생·처리량과 기존 시설의 여유용량을 조사하고 시군 간 협의체 구성을 지원하는 ‘광역 조정자’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p>
<p><br /></p>
<p>시설 보유 여부에 따른 정책 차별화도 제시했다. 자체 바이오가스화시설을 갖춘 지역은 기존 시설의 효율을 높이고 통합처리를 확대하는 한편, 자체시설이 없는 지역은 단기적으로 위탁처리를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인접 지역과 연계한 광역시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p>
<p><br /></p>
<p>연구진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과 처리시설 여건은 서로 크게 다르다”며 “시설이 없는 지자체에 일률적으로 신규 시설 설치를 요구하기보다 직접생산, 위탁생산, 광역처리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이행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의왕시처럼 자체 발생량만으로 적정 시설 규모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은 개별 시설을 각각 건설하기보다 인접 시군과 유기성 폐자원을 공동 처리하는 지역거점형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2638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4:18: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4:16: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4</guid>
		<title><![CDATA[경기도, 16~18일 가평서 무형유산 대축제…폴란드 전통문화도 만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옥기장 시연 모습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 무형유산의 공연과 작품, 전승 과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가평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의 멋과 흥, 더불어 잇다 함께 있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참여해 공연과 작품 전시, 전통기술 제작과정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공연 무대에서는 경기도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천거북놀이를 비롯해 경기검무, 경기송서율창, 양주농악, 퇴계원산대놀이 등이 축제 기간 실내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전시장에서는 전통기술을 이어온 장인들의 작품과 함께 무형유산의 전승 과정을 조명한다.

   

‘기억 공간’에서는 작고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과 사진, 영상, 악기 등을 전시해 선대 장인과 예인의 활동을 돌아본다. 전승교육사의 작품을 소개하는 ‘미래전’에서는 전통기술이 현재의 전승자를 거쳐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과 변화상을 보여준다.

   

17일에는 올해 처음 지정된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전승교육사 헌정공연과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참여해 온 사람들의 활동을 조명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경기도와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의 전통문화를 연결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폴란드 레그니차 송 앤 댄스 앙상블이 전통 민속무용과 성악 공연을 선보이며, 전시장에서는 700년 전통을 이어온 볼레스와비에츠 도자기 43점과 폴란드 전통 유리공예 작품 13점을 전시한다.

   

폴란드 두스니키-주드르이 제지박물관의 전통 종이 제작 체험도 진행된다. 한지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평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서로 다른 종이문화를 비교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성환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는 무대 위 예능부터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까지 경기도 무형유산의 다양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선대의 전통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의미와 함께 폴란드 무형유산과의 특별한 만남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41430_czkxuhce.jpg" alt="[크기변환]cbc962d0-1d7a-44e8-9a1a-e224c0de23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옥기장 시연 모습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 무형유산의 공연과 작품, 전승 과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가평에서 열린다.</p>
<p>
   <br />
</p>
<p>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p>
<p>
   <br />
</p>
<p>‘경기의 멋과 흥, 더불어 잇다 함께 있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참여해 공연과 작품 전시, 전통기술 제작과정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p>
<p>
   <br />
</p>
<p>공연 무대에서는 경기도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천거북놀이를 비롯해 경기검무, 경기송서율창, 양주농악, 퇴계원산대놀이 등이 축제 기간 실내외 무대에서 펼쳐진다.</p>
<p>
   <br />
</p>
<p>전시장에서는 전통기술을 이어온 장인들의 작품과 함께 무형유산의 전승 과정을 조명한다.</p>
<p>
   <br />
</p>
<p>‘기억 공간’에서는 작고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과 사진, 영상, 악기 등을 전시해 선대 장인과 예인의 활동을 돌아본다. 전승교육사의 작품을 소개하는 ‘미래전’에서는 전통기술이 현재의 전승자를 거쳐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과 변화상을 보여준다.</p>
<p>
   <br />
</p>
<p>17일에는 올해 처음 지정된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전승교육사 헌정공연과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참여해 온 사람들의 활동을 조명한다.</p>
<p>
   <br />
</p>
<p>올해 축제에서는 경기도와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의 전통문화를 연결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p>
<p>
   <br />
</p>
<p>폴란드 레그니차 송 앤 댄스 앙상블이 전통 민속무용과 성악 공연을 선보이며, 전시장에서는 700년 전통을 이어온 볼레스와비에츠 도자기 43점과 폴란드 전통 유리공예 작품 13점을 전시한다.</p>
<p>
   <br />
</p>
<p>폴란드 두스니키-주드르이 제지박물관의 전통 종이 제작 체험도 진행된다. 한지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평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서로 다른 종이문화를 비교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
   <br />
</p>
<p>박성환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는 무대 위 예능부터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까지 경기도 무형유산의 다양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선대의 전통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의미와 함께 폴란드 무형유산과의 특별한 만남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p>
<p>
   <br />
</p>
<p>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41960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09:33: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4:12: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3</guid>
		<title><![CDATA[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축제 ‘마음돌봄, 마음통통’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축제 [사진=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nbsp;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를 직접 찾아 아동과 학부모가 상담과 마음돌봄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일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축제 ‘마음돌봄, 마음통통’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아동과 학부모 약 5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상담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아동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학교에서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고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돌봄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아동·청소년·가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총 14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서초낮은울타리평생학습센터는 경계선 지능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서초아동보호대응센터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운영했다. 서초교육복지센터는 나무 키링 공방, 서초아이존은 ‘마음톡 만들기’, 위드위센터는 스트레스 안정화와 클리커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초가족센터는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방배아트유스센터는 캐릭터 네임택 제작 체험을 운영했다.

행사장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힐링존’, ‘알아차림존’, ‘마음표현존’, ‘자기돌봄존’ 등 네 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한 뒤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방법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친구나 가족에게 듣고 싶은 말을 엽서에 적는 ‘오늘 마음 걸기’를 비롯해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말을 작성하는 ‘마음돌봄 약방’, 또래와 협력하는 보드게임 ‘대탈출! 힐링아일랜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센터는 이번 행사를 그동안 운영해 온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 사업과 연계해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상담 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일상 공간에서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양미라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위기의 순간 아이들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곁으로 찾아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여러 기관이 함께한 이번 행사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상담과 놀이·미술치료, 심리검사, 집단상담, 예방교육, 사이버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41102_ghnoeopb.jpg" alt="1794579108_20261006115431_7632320324.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축제 [사진=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를 직접 찾아 아동과 학부모가 상담과 마음돌봄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p>
<p><br /></p>
<p>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일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축제 ‘마음돌봄, 마음통통’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아동과 학부모 약 500명이 참여했다.</p>
<p><br /></p>
<p>이번 행사는 상담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아동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학교에서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고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돌봄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p>
<p><br /></p>
<p>행사에는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아동·청소년·가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총 14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p>
<p><br /></p>
<p>서초낮은울타리평생학습센터는 경계선 지능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서초아동보호대응센터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운영했다. 서초교육복지센터는 나무 키링 공방, 서초아이존은 ‘마음톡 만들기’, 위드위센터는 스트레스 안정화와 클리커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p>
<p><br /></p>
<p>서초가족센터는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방배아트유스센터는 캐릭터 네임택 제작 체험을 운영했다.</p>
<p><br /></p>
<p>행사장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힐링존’, ‘알아차림존’, ‘마음표현존’, ‘자기돌봄존’ 등 네 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한 뒤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방법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p>
<p><br /></p>
<p>친구나 가족에게 듣고 싶은 말을 엽서에 적는 ‘오늘 마음 걸기’를 비롯해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말을 작성하는 ‘마음돌봄 약방’, 또래와 협력하는 보드게임 ‘대탈출! 힐링아일랜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p>
<p><br /></p>
<p>센터는 이번 행사를 그동안 운영해 온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 사업과 연계해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상담 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일상 공간에서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p>
<p><br /></p>
<p>양미라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위기의 순간 아이들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곁으로 찾아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여러 기관이 함께한 이번 행사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p>
<p><br /></p>
<p>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상담과 놀이·미술치료, 심리검사, 집단상담, 예방교육, 사이버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26345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4:11: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4:10: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2</guid>
		<title><![CDATA[박정욱 명창, 11월 뉴욕 카네기홀서 황해도 ‘철물이굿’ 무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인간문화재 박정욱 명창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철물이굿’ 포스터 [사진=투케이허브]
      
   
&nbsp;
이북5도 무형유산 평안도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박정욱 명창이 오는 11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 잔켈홀에서 황해도 지역의 전통 굿인 ‘철물이굿’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굿의 원형을 바탕으로 소리와 춤, 재담, 의례에 현대적인 무대 연출을 결합해 해외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해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별 초청 공연에 이어 뉴욕에서 마련되는 무대다.

공연의 중심이 되는 ‘철물이굿’은 황해도 지역에서 정월이나 시월에 행해지던 경사굿이자 재수굿이다. 신과 조상에게 복을 빌고 공동체의 평안과 풍년 등을 기원하는 의례적 성격을 지닌다.

본래 철물이굿은 사흘 밤낮에 걸쳐 24거리로 진행되는 굿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카네기홀 공연에서는 이 가운데 연극적 요소와 춤, 소리 등 무대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8거리를 선별해 약 90분의 공연으로 구성한다.

박 명창은 황해도 만신 고(故) 이선비와 김금화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현재 이북5도 무형유산 평안도 배뱅이굿 예능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 악사단과 함께 재담과 소리, 춤사위, 무속 의례를 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는 미디어아트도 활용된다. 투케이허브 고경훈 공동대표가 미디어아트와 공연 연출을 맡았으며, 박 명창이 디자인과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무복과 소품도 사용된다. 전통 의례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굿이 지닌 음악·춤·연극적 요소를 현대 공연예술의 형식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한국의 무속과 전통 설화, 저승관 등 한국 고유의 문화적 요소가 글로벌 대중문화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되면서 굿을 비롯한 전통 제의문화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굿은 음악과 춤, 재담, 연극적 표현과 공동체 의례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한국 전통문화의 한 형태라는 점에서 공연예술적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정욱 명창은 “우리 전통 굿은 그 자체로 시대를 초월하는 종합예술”이라며 “이번 카네기홀 공연을 통해 전통을 과거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와 대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써밋 아티스트 그룹이 주관하고 바이디자인과 시그마트가 후원한다. 공연은 11월 22일 오후 5시 뉴욕 카네기홀 잔켈홀에서 열리며, 박정욱 명창과 전통 악사단이 출연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35948_vhevcqkp.jpg" alt="[크기변환]3666981588_20261006112249_86754030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간문화재 박정욱 명창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철물이굿’ 포스터 [사진=투케이허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북5도 무형유산 평안도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박정욱 명창이 오는 11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 잔켈홀에서 황해도 지역의 전통 굿인 ‘철물이굿’을 선보인다.</p>
<p><br /></p>
<p>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굿의 원형을 바탕으로 소리와 춤, 재담, 의례에 현대적인 무대 연출을 결합해 해외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해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별 초청 공연에 이어 뉴욕에서 마련되는 무대다.</p>
<p><br /></p>
<p>공연의 중심이 되는 ‘철물이굿’은 황해도 지역에서 정월이나 시월에 행해지던 경사굿이자 재수굿이다. 신과 조상에게 복을 빌고 공동체의 평안과 풍년 등을 기원하는 의례적 성격을 지닌다.</p>
<p><br /></p>
<p>본래 철물이굿은 사흘 밤낮에 걸쳐 24거리로 진행되는 굿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카네기홀 공연에서는 이 가운데 연극적 요소와 춤, 소리 등 무대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8거리를 선별해 약 90분의 공연으로 구성한다.</p>
<p><br /></p>
<p>박 명창은 황해도 만신 고(故) 이선비와 김금화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현재 이북5도 무형유산 평안도 배뱅이굿 예능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 악사단과 함께 재담과 소리, 춤사위, 무속 의례를 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p>
<p><br /></p>
<p>무대에는 미디어아트도 활용된다. 투케이허브 고경훈 공동대표가 미디어아트와 공연 연출을 맡았으며, 박 명창이 디자인과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무복과 소품도 사용된다. 전통 의례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굿이 지닌 음악·춤·연극적 요소를 현대 공연예술의 형식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최근 한국의 무속과 전통 설화, 저승관 등 한국 고유의 문화적 요소가 글로벌 대중문화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되면서 굿을 비롯한 전통 제의문화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굿은 음악과 춤, 재담, 연극적 표현과 공동체 의례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한국 전통문화의 한 형태라는 점에서 공연예술적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p>
<p><br /></p>
<p>박정욱 명창은 “우리 전통 굿은 그 자체로 시대를 초월하는 종합예술”이라며 “이번 카네기홀 공연을 통해 전통을 과거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와 대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공연은 써밋 아티스트 그룹이 주관하고 바이디자인과 시그마트가 후원한다. 공연은 11월 22일 오후 5시 뉴욕 카네기홀 잔켈홀에서 열리며, 박정욱 명창과 전통 악사단이 출연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2627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4:00: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3:58: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1</guid>
		<title><![CDATA[500년 전 조선의 응급처방을 만나다…한독의약박물관 ‘구급간이방, 마을에 내리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500년 전 조선의 응급처방을 만나다…한독의약박물관 ‘구급간이방, 마을에 내리다’ [사진=한독의약박물관]
      
   
&nbsp;
500여 년 전 조선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했을까.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백성들이 위급한 순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조선시대 응급 의학서가 빛과 영상, 체험 콘텐츠를 통해 되살아난다.

한독의약박물관은 10월 6일부터 12월 말까지 기획전시 ‘구급간이방, 마을에 내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충청북도, 음성군이 지원하는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구급간이방 권6’을 현대적인 전시 방식으로 재해석해 조선시대 응급의료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급간이방’은 조선 성종의 명으로 윤호와 임원준 등이 1489년 편찬한 응급 의학서다. 질병과 외상을 비롯해 동물에게 물리는 등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급 상황과 이에 따른 치료법을 담았다.

특히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없는 백성도 내용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로 풀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시 의학 지식을 일부 전문가에게만 머물게 하지 않고 일반 백성에게 전달해 생명을 지키려 했다는 점에서 의약문화유산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한 ‘구급간이방 권6’은 1996년 보물로 지정됐다.

전시의 대표 프로그램은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 ‘빛, 생명을 처방하다’다. 조선시대 도기 장사꾼 ‘한도기’가 사계절을 지나며 겪는 여러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장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한도기가 말에 차이거나 개에게 물리고 호랑이의 공격을 받는 등 다양한 위급 상황에 놓이면, 관람객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구급간이방’에 기록된 당시의 응급처방과 치료법을 만나게 된다. 오래된 의학서의 내용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 국가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의 주요 장면을 색칠하는 ‘구급 처방 컬러링’과 인터랙션 OX 퀴즈 ‘구급! 퀴즈 미션!’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도 ‘구급간이방’에 담긴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초등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출동! 조선 구급 대원!’도 전시 기간 진행된다. 학생들이 조선시대 구급대원이 돼 여러 응급상황을 살펴본 뒤 ‘구급간이방’의 내용을 토대로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의약문화유산과 함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급 처방 컬러링’과 ‘구급! 퀴즈 미션!’은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출동! 조선 구급 대원!’은 학교 단위 사전 신청제로 운영된다.

500여 년 전 백성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한 권의 의학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보존된 유물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문화유산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05918_yswvelrt.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500년 전 조선의 응급처방을 만나다…한독의약박물관 ‘구급간이방, 마을에 내리다’ [사진=한독의약박물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500여 년 전 조선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했을까.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백성들이 위급한 순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조선시대 응급 의학서가 빛과 영상, 체험 콘텐츠를 통해 되살아난다.</p>
<p><br /></p>
<p>한독의약박물관은 10월 6일부터 12월 말까지 기획전시 ‘구급간이방, 마을에 내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충청북도, 음성군이 지원하는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구급간이방 권6’을 현대적인 전시 방식으로 재해석해 조선시대 응급의료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br /></p>
<p>‘구급간이방’은 조선 성종의 명으로 윤호와 임원준 등이 1489년 편찬한 응급 의학서다. 질병과 외상을 비롯해 동물에게 물리는 등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급 상황과 이에 따른 치료법을 담았다.</p>
<p><br /></p>
<p>특히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없는 백성도 내용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로 풀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시 의학 지식을 일부 전문가에게만 머물게 하지 않고 일반 백성에게 전달해 생명을 지키려 했다는 점에서 의약문화유산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한 ‘구급간이방 권6’은 1996년 보물로 지정됐다.</p>
<p><br /></p>
<p>전시의 대표 프로그램은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 ‘빛, 생명을 처방하다’다. 조선시대 도기 장사꾼 ‘한도기’가 사계절을 지나며 겪는 여러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p>
<p><br /></p>
<p>장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한도기가 말에 차이거나 개에게 물리고 호랑이의 공격을 받는 등 다양한 위급 상황에 놓이면, 관람객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구급간이방’에 기록된 당시의 응급처방과 치료법을 만나게 된다. 오래된 의학서의 내용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 국가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의 주요 장면을 색칠하는 ‘구급 처방 컬러링’과 인터랙션 OX 퀴즈 ‘구급! 퀴즈 미션!’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도 ‘구급간이방’에 담긴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p>
<p><br /></p>
<p>초등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출동! 조선 구급 대원!’도 전시 기간 진행된다. 학생들이 조선시대 구급대원이 돼 여러 응급상황을 살펴본 뒤 ‘구급간이방’의 내용을 토대로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의약문화유산과 함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br /></p>
<p>‘구급 처방 컬러링’과 ‘구급! 퀴즈 미션!’은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출동! 조선 구급 대원!’은 학교 단위 사전 신청제로 운영된다.</p>
<p><br /></p>
<p>500여 년 전 백성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한 권의 의학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보존된 유물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문화유산으로 관람객을 만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2519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1:00: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0:57: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70</guid>
		<title><![CDATA[성당이 품은 작은 예배당…800년 전 프란치스코의 시작이 남은 ‘포르치운쿨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아시시의 ‘포르치운쿨라(Porziuncola)’. [사진=Mambo Italiano X 계정]
      
   
&nbsp;
거대한 성당의 문을 들어서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높게 솟은 돔 아래에 또 하나의 작은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화려한 장식 대신 오래된 돌벽을 간직한 이곳은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아시시의 ‘포르치운쿨라(Porziuncola)’이다.

이탈리아의 문화와 명소를 소개하는 ‘Mambo Italiano’는 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포르치운쿨라의 모습과 그곳에 얽힌 성 프란치스코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게시물은 이곳을 “교회 안의 교회”라고 표현하며 프란치스코 수도공동체의 시작과 깊이 연결된 장소라는 점에 주목했다.
&nbsp;
포르치운쿨라는 현재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름은 라틴어 ‘포르티운쿨라(portiuncula)’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은 몫’ 또는 ‘작은 땅’을 뜻한다.
&nbsp;
프란치스코회 자료에 따르면 프란치스코는 13세기 초 버려져 있던 이 작은 예배당을 직접 복원했다. 이후 이곳에서 그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을 맞는다.

전승에 따르면 1208년 2월 24일 미사에 참석한 프란치스코는 예수가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며 금이나 돈, 여행용 자루와 여벌의 옷을 지니지 말라고 하는 복음 말씀을 들었다. 그는 이 말씀을 자신이 살아가야 할 방식으로 받아들였고, 가난과 겸손을 바탕으로 한 삶에 나섰다.
&nbsp;
포르치운쿨라는 이후 프란치스코와 그의 동료들이 모이는 중심지가 됐다. 초기 프란치스코 수도공동체가 형성된 곳이자 작은형제회의 출발을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성녀 클라라가 수도생활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에서도 이곳이 중요한 무대가 됐다.
&nbsp;
프란치스코의 생애 마지막도 포르치운쿨라와 이어진다. 그는 1226년 10월 3일 이곳에서 멀지 않은 작은 공간에서 생을 마쳤다. 현재 그 자리에는 ‘트란시토 예배당(Cappella del Transito)’이 남아 그의 마지막 순간을 전하고 있다.
&nbsp;
시간이 흐르면서 프란치스코의 발자취를 따라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작은 예배당을 더 큰 건물로 바꾸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았다. 대신 원래 있던 포르치운쿨라를 그대로 보존한 채 그 주변을 감싸는 거대한 성당을 세웠다.
&nbsp;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대성당은 1569년 건축이 시작돼 17세기까지 공사가 이어졌다. 그 결과 오늘날 대성당의 웅장한 내부 한가운데에 수백 년 앞서 세워진 작은 포르치운쿨라가 자리하는 독특한 모습이 만들어졌다.
&nbsp;
이곳이 주는 인상은 크기의 대비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거대한 돔 아래 놓인 것은 웅장한 기념물이 아니라 작은 돌 예배당이다. 프란치스코가 선택했던 소박한 삶의 공간을 후대의 거대한 건축물이 둘러싸 보호하고 있는 셈이다.
&nbsp;
2026년은 프란치스코가 세상을 떠난 지 800년이 되는 해다. 800년 전 작은 예배당에서 시작된 그의 삶과 공동체는 세계 곳곳으로 이어졌지만, 그 출발점인 포르치운쿨라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nbsp;
거대한 성당이 작은 성당을 품고 있는 아시시의 풍경은 그렇게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된 오랜 역사를 오늘까지 전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04254_niwunegr.jpg" alt="KakaoTalk_20261006_10394532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아시시의 ‘포르치운쿨라(Porziuncola)’. [사진=Mambo Italiano X 계정]</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거대한 성당의 문을 들어서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높게 솟은 돔 아래에 또 하나의 작은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화려한 장식 대신 오래된 돌벽을 간직한 이곳은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아시시의 ‘포르치운쿨라(Porziuncola)’이다.</p>
<p><br /></p>
<p>이탈리아의 문화와 명소를 소개하는 ‘Mambo Italiano’는 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포르치운쿨라의 모습과 그곳에 얽힌 성 프란치스코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게시물은 이곳을 “교회 안의 교회”라고 표현하며 프란치스코 수도공동체의 시작과 깊이 연결된 장소라는 점에 주목했다.</p>
<p>&nbsp;</p>
<p>포르치운쿨라는 현재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름은 라틴어 ‘포르티운쿨라(portiuncula)’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은 몫’ 또는 ‘작은 땅’을 뜻한다.</p>
<p>&nbsp;</p>
<p>프란치스코회 자료에 따르면 프란치스코는 13세기 초 버려져 있던 이 작은 예배당을 직접 복원했다. 이후 이곳에서 그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을 맞는다.</p>
<p><br /></p>
<p>전승에 따르면 1208년 2월 24일 미사에 참석한 프란치스코는 예수가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며 금이나 돈, 여행용 자루와 여벌의 옷을 지니지 말라고 하는 복음 말씀을 들었다. 그는 이 말씀을 자신이 살아가야 할 방식으로 받아들였고, 가난과 겸손을 바탕으로 한 삶에 나섰다.</p>
<p>&nbsp;</p>
<p>포르치운쿨라는 이후 프란치스코와 그의 동료들이 모이는 중심지가 됐다. 초기 프란치스코 수도공동체가 형성된 곳이자 작은형제회의 출발을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성녀 클라라가 수도생활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에서도 이곳이 중요한 무대가 됐다.</p>
<p>&nbsp;</p>
<p>프란치스코의 생애 마지막도 포르치운쿨라와 이어진다. 그는 1226년 10월 3일 이곳에서 멀지 않은 작은 공간에서 생을 마쳤다. 현재 그 자리에는 ‘트란시토 예배당(Cappella del Transito)’이 남아 그의 마지막 순간을 전하고 있다.</p>
<p>&nbsp;</p>
<p>시간이 흐르면서 프란치스코의 발자취를 따라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작은 예배당을 더 큰 건물로 바꾸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았다. 대신 원래 있던 포르치운쿨라를 그대로 보존한 채 그 주변을 감싸는 거대한 성당을 세웠다.</p>
<p>&nbsp;</p>
<p>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대성당은 1569년 건축이 시작돼 17세기까지 공사가 이어졌다. 그 결과 오늘날 대성당의 웅장한 내부 한가운데에 수백 년 앞서 세워진 작은 포르치운쿨라가 자리하는 독특한 모습이 만들어졌다.</p>
<p>&nbsp;</p>
<p>이곳이 주는 인상은 크기의 대비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거대한 돔 아래 놓인 것은 웅장한 기념물이 아니라 작은 돌 예배당이다. 프란치스코가 선택했던 소박한 삶의 공간을 후대의 거대한 건축물이 둘러싸 보호하고 있는 셈이다.</p>
<p>&nbsp;</p>
<p>2026년은 프란치스코가 세상을 떠난 지 800년이 되는 해다. 800년 전 작은 예배당에서 시작된 그의 삶과 공동체는 세계 곳곳으로 이어졌지만, 그 출발점인 포르치운쿨라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p>
<p>&nbsp;</p>
<p>거대한 성당이 작은 성당을 품고 있는 아시시의 풍경은 그렇게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된 오랜 역사를 오늘까지 전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2509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0:44: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0:42: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9</guid>
		<title><![CDATA[6ｍ 길이의 희귀 공룡 ‘조디’…소더비즈, 나노티라누스 골격 10월 경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나노티라누스 골격 ‘조디’&nbsp; 모습 [사진=소더비즈 X]
      
   
&nbsp;
약 6600만 년 전 북아메리카를 누볐던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공룡 나노티라누스(Nanotyrannus)의 골격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 현존하는 나노티라누스 골격은 단 3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가운데 한 점인 ‘조디(Jodi)’가 오는 10월 뉴욕 소더비즈(Sotheby’s)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소더비즈는 지난 5일 공식 X를 통해 나노티라누스 골격 ‘조디’를 소개했다. 조디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뉴욕 브로이어 빌딩(Breuer Building)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10월 27일 라이브 경매가 진행된다.

조디는 골격을 세웠을 때 높이가 약 6.5피트(약 2m), 몸길이는 약 19.6피트(약 6m)에 달한다. 약 190개의 화석화된 뼈 요소로 구성된 성체 표본으로, 소더비즈가 제시한 예상 낙찰가는 600만~900만 달러이다.

이번 경매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조디가 단순히 희귀한 공룡 화석이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나노티라누스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의 어린 개체인지, 아니면 별개의 공룡인지에 대한 오랜 논쟁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나노티라누스는 한때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어린 개체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몸집이 상대적으로 작고 일부 골격의 형태가 어린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성장에 따른 골격의 변화와 형태적 특징, 계통분석 등을 바탕으로 나노티라누스를 티라노사우루스와 구별되는 독립적인 분류군으로 보는 근거가 제시됐다.

2025년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는 나노티라누스와 티라노사우루스가 백악기 말 북아메리카에서 함께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나노티라누스가 단순히 성장 단계가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니라 별개의 계통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 말 발표돼 2026년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연구 역시 작은 체구의 티라노사우루스류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같은 시기에 살았다는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나노티라누스는 약 6700만~6600만 년 전 백악기 말 북아메리카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같은 생태계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디라는 이름에는 화석의 발견 과정도 담겨 있다. 이 표본은 2019년 미국 몬태나주 헬크리크층(Hell Creek Formation)에서 발견됐으며, 발견자인 목장주 조디 피어슨(Jodi Pierson)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굴 과정에는 상업 고생물학자인 클레이턴 핍스(Clayton Phipps)도 참여했다.

헬크리크층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비롯해 백악기 말 공룡 화석이 다수 발견된 지역으로, 나노티라누스 연구에서도 중요한 장소로 꼽힌다. 핍스는 또 다른 유명 화석인 ‘듀얼링 다이노서스(Dueling Dinosaurs)’의 발굴에도 참여했으며, 이 표본에 포함된 작은 티라노사우루스류 역시 나노티라누스로 분류된 바 있다.

공룡 화석을 둘러싼 관심은 경매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소더비즈는 앞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 ‘거스(Gus)’를 5010만 달러에 판매하며 공룡 화석 경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

조디는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공룡이지만, 백악기 말 북아메리카 생태계에 어떤 포식자들이 함께 존재했는지를 보여주는 희귀한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나노티라누스의 분류를 둘러싼 학술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골격 표본이 국제 경매 시장에 등장하면서, 이번 거래가 화석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학술적·문화적 가치에 대한 관심까지 다시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01208_ataknlmn.jpg" alt="KakaoTalk_20261006_10073734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나노티라누스 골격 ‘조디’&nbsp; 모습 [사진=소더비즈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약 6600만 년 전 북아메리카를 누볐던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공룡 나노티라누스(Nanotyrannus)의 골격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 현존하는 나노티라누스 골격은 단 3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가운데 한 점인 ‘조디(Jodi)’가 오는 10월 뉴욕 소더비즈(Sotheby’s)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p>
<p><br /></p>
<p>소더비즈는 지난 5일 공식 X를 통해 나노티라누스 골격 ‘조디’를 소개했다. 조디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뉴욕 브로이어 빌딩(Breuer Building)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10월 27일 라이브 경매가 진행된다.</p>
<p><br /></p>
<p>조디는 골격을 세웠을 때 높이가 약 6.5피트(약 2m), 몸길이는 약 19.6피트(약 6m)에 달한다. 약 190개의 화석화된 뼈 요소로 구성된 성체 표본으로, 소더비즈가 제시한 예상 낙찰가는 600만~900만 달러이다.</p>
<p><br /></p>
<p>이번 경매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조디가 단순히 희귀한 공룡 화석이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나노티라누스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의 어린 개체인지, 아니면 별개의 공룡인지에 대한 오랜 논쟁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p>
<p><br /></p>
<p>나노티라누스는 한때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어린 개체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몸집이 상대적으로 작고 일부 골격의 형태가 어린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성장에 따른 골격의 변화와 형태적 특징, 계통분석 등을 바탕으로 나노티라누스를 티라노사우루스와 구별되는 독립적인 분류군으로 보는 근거가 제시됐다.</p>
<p><br /></p>
<p>2025년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는 나노티라누스와 티라노사우루스가 백악기 말 북아메리카에서 함께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나노티라누스가 단순히 성장 단계가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니라 별개의 계통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br /></p>
<p>이어 2025년 말 발표돼 2026년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연구 역시 작은 체구의 티라노사우루스류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같은 시기에 살았다는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나노티라누스는 약 6700만~6600만 년 전 백악기 말 북아메리카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같은 생태계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p>
<p><br /></p>
<p>조디라는 이름에는 화석의 발견 과정도 담겨 있다. 이 표본은 2019년 미국 몬태나주 헬크리크층(Hell Creek Formation)에서 발견됐으며, 발견자인 목장주 조디 피어슨(Jodi Pierson)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굴 과정에는 상업 고생물학자인 클레이턴 핍스(Clayton Phipps)도 참여했다.</p>
<p><br /></p>
<p>헬크리크층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비롯해 백악기 말 공룡 화석이 다수 발견된 지역으로, 나노티라누스 연구에서도 중요한 장소로 꼽힌다. 핍스는 또 다른 유명 화석인 ‘듀얼링 다이노서스(Dueling Dinosaurs)’의 발굴에도 참여했으며, 이 표본에 포함된 작은 티라노사우루스류 역시 나노티라누스로 분류된 바 있다.</p>
<p><br /></p>
<p>공룡 화석을 둘러싼 관심은 경매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소더비즈는 앞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 ‘거스(Gus)’를 5010만 달러에 판매하며 공룡 화석 경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p>
<p><br /></p>
<p>조디는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공룡이지만, 백악기 말 북아메리카 생태계에 어떤 포식자들이 함께 존재했는지를 보여주는 희귀한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p>
<p><br /></p>
<p>특히 나노티라누스의 분류를 둘러싼 학술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골격 표본이 국제 경매 시장에 등장하면서, 이번 거래가 화석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학술적·문화적 가치에 대한 관심까지 다시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24912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0:16: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0:11: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8</guid>
		<title><![CDATA[누리호 5차 발사 D-1…발사대 오른 누리호, 마지막 점검 돌입]]></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x]
      
   
&nbsp;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했다. 조립동에서 발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누리호는 기립과 각종 연결 작업을 거치며 발사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6일 X를 통해 “누리호 5차 발사 D-1, 발사대 이송 시작”이라며 누리호가 트랜스포터에 실려 제2발사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오후 발사준비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여건 등을 확인한 뒤 발사대 이송을 결정했다.

누리호는 6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해 제2발사대로 이동했다.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린 누리호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동한 뒤 오전 7시 30분께 발사대에 도착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이후에는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 작업을 비롯해 발사체 고정, 엄빌리칼 연결, 기밀점검 등 발사에 필요한 후속 작업이 이어진다.

조립동에서 발사대로…누리호의 마지막 준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거대한 누리호가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부 도로를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발사체가 실제 발사 장소로 옮겨지면서 5차 발사를 위한 준비도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발사체는 조립을 마쳤다고 해서 바로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발사대로 이동한 뒤 발사체를 세우고 각종 설비와 연결한 다음 추진·전기 계통 등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발사대에서는 누리호와 지상 설비를 연결하는 엄빌리칼 작업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발사체에 전력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발사에 필요한 추진제 공급 및 점검이 가능해진다. 연결부와 관련 계통에 대한 기밀점검 등도 발사 전까지 이어진다.

최종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결정된다. 우주항공청은 7일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조건,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발사 여부와 시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15기의 위성 싣고 우주로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는 모두 15기의 위성이 탑재된다.

주탑재 위성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2호부터 6호까지 5기다. 여기에 산·학·연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10기가 부탑재 위성으로 함께 실린다.

초소형군집위성들은 여러 위성이 함께 운용되는 군집위성 체계를 구성해 지구 관측과 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큐브위성 역시 다양한 연구와 기술 검증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 한 번의 발사에 15기의 위성을 탑재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발사체의 성능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위성을 실제 우주로 보내는 발사 기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섯 번째 비행…반복 발사 경험 축적

누리호는 2021년 첫 발사에서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2022년 2차 발사에서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23년 3차 발사와 2025년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사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5차 발사는 이러한 반복 발사 경험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발사 횟수가 늘어나면서 발사체의 제작과 조립, 점검, 발사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험도 확대된다.

특히 누리호 사업은 국내 우주산업의 민간 참여 확대와도 연결돼 있다.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5차 발사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축적해 온 발사체 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발사대에 선 누리호, 이제 카운트다운

6일 발사대로 이동한 누리호는 이제 하늘을 향해 세워져 발사 준비를 이어가게 된다.

조립동을 출발해 발사대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은 짧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발사체의 상태를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여러 절차가 포함된다. 발사대에 도착한 이후에도 기술적 점검과 추진제 충전 준비 등 발사 직전까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남아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 장면은 5차 발사가 실제 비행을 앞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7일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는 15기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다. 최종 발사 시각은 당일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진 누리호가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해 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5번째 발사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누리호의 카운트다운도 이제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00505_vndovwvk.jpg" alt="KakaoTalk_20261006_10002470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발사대로 이동했다. 조립동에서 발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누리호는 기립과 각종 연결 작업을 거치며 발사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p>
<p><br /></p>
<p>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6일 X를 통해 “누리호 5차 발사 D-1, 발사대 이송 시작”이라며 누리호가 트랜스포터에 실려 제2발사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p>
<p><br /></p>
<p>앞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오후 발사준비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여건 등을 확인한 뒤 발사대 이송을 결정했다.</p>
<p><br /></p>
<p>누리호는 6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해 제2발사대로 이동했다.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린 누리호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동한 뒤 오전 7시 30분께 발사대에 도착했다.</p>
<p><br /></p>
<p>발사대에 도착한 이후에는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 작업을 비롯해 발사체 고정, 엄빌리칼 연결, 기밀점검 등 발사에 필요한 후속 작업이 이어진다.</p>
<p><br /></p>
<p><b>조립동에서 발사대로…누리호의 마지막 준비</b></p>
<p><br /></p>
<p>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거대한 누리호가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부 도로를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발사체가 실제 발사 장소로 옮겨지면서 5차 발사를 위한 준비도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p>
<p><br /></p>
<p>발사체는 조립을 마쳤다고 해서 바로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발사대로 이동한 뒤 발사체를 세우고 각종 설비와 연결한 다음 추진·전기 계통 등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p>
<p><br /></p>
<p>발사대에서는 누리호와 지상 설비를 연결하는 엄빌리칼 작업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발사체에 전력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발사에 필요한 추진제 공급 및 점검이 가능해진다. 연결부와 관련 계통에 대한 기밀점검 등도 발사 전까지 이어진다.</p>
<p><br /></p>
<p>최종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결정된다. 우주항공청은 7일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조건,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발사 여부와 시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p>
<p><br /></p>
<p><b>15기의 위성 싣고 우주로</b></p>
<p><br /></p>
<p>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는 모두 15기의 위성이 탑재된다.</p>
<p><br /></p>
<p>주탑재 위성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2호부터 6호까지 5기다. 여기에 산·학·연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10기가 부탑재 위성으로 함께 실린다.</p>
<p><br /></p>
<p>초소형군집위성들은 여러 위성이 함께 운용되는 군집위성 체계를 구성해 지구 관측과 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큐브위성 역시 다양한 연구와 기술 검증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p>
<p><br /></p>
<p>이번 발사는 누리호 한 번의 발사에 15기의 위성을 탑재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발사체의 성능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위성을 실제 우주로 보내는 발사 기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p>
<p><br /></p>
<p><b>다섯 번째 비행…반복 발사 경험 축적</b></p>
<p><br /></p>
<p>누리호는 2021년 첫 발사에서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2022년 2차 발사에서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23년 3차 발사와 2025년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사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다.</p>
<p><br /></p>
<p>5차 발사는 이러한 반복 발사 경험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발사 횟수가 늘어나면서 발사체의 제작과 조립, 점검, 발사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험도 확대된다.</p>
<p><br /></p>
<p>특히 누리호 사업은 국내 우주산업의 민간 참여 확대와도 연결돼 있다.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5차 발사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축적해 온 발사체 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b>발사대에 선 누리호, 이제 카운트다운</b></p>
<p><br /></p>
<p>6일 발사대로 이동한 누리호는 이제 하늘을 향해 세워져 발사 준비를 이어가게 된다.</p>
<p><br /></p>
<p>조립동을 출발해 발사대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은 짧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발사체의 상태를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여러 절차가 포함된다. 발사대에 도착한 이후에도 기술적 점검과 추진제 충전 준비 등 발사 직전까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남아 있다.</p>
<p><br /></p>
<p>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 장면은 5차 발사가 실제 비행을 앞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p>
<p><br /></p>
<p>7일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는 15기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다. 최종 발사 시각은 당일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p>
<p><br /></p>
<p>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진 누리호가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해 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5번째 발사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누리호의 카운트다운도 이제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24869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0:06: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0:03: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7</guid>
		<title><![CDATA[물길을 되살리니 도시가 달라졌다…청계천과 양재천이 보여준 서울의 수변재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양재천의 밤풍경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서울은 하천을 품은 도시다.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청계천부터 강남 주거지역을 가로지르는 양재천까지, 서울의 하천은 도시의 변화와 함께 모습이 달라져 왔다.

   

두 하천의 복원 과정은 서로 닮은 듯하면서도 방향이 다르다. 청계천이 도로와 고가도로 아래 묻혀 있던 물길을 다시 도시의 표면으로 끌어올린 사례라면, 양재천은 도시화 과정에서 직선화·콘크리트화된 하천에 자연성을 되돌려 생태와 생활공간을 함께 회복한 사례다.

   

같은 서울의 하천이지만 주변 도시구조와 복원 방식에 따라 수변공간의 역할도 달라진 셈이다.

   


   개포동을 흐르는 생활 속 생태하천, 양재천


   

강남 개포동의 밤 풍경에서 양재천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어두워진 하천 주변으로 산책로 조명이 켜지고, 울창한 녹지 너머로 고층 아파트와 업무시설의 불빛이 이어진다. 자연과 고밀도 도시개발이 하나의 풍경 안에 공존하는 모습이다.

   

양재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에서 발원해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를 거쳐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전체 길이는 15.6㎞이며 강남구 구간은 3.75㎞다.

   

지금의 모습이 처음부터 자연형 하천이었던 것은 아니다.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던 시기 양재천은 토지 이용과 치수 기능을 중심으로 정비됐다. 하천이 직선화되고 저수로와 콘크리트 제방 등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개발과 홍수 관리에는 대응할 수 있었지만 하천이 지닌 자연성과 생태적 기능은 약화됐다.

   

변화가 시작된 것은 1990년대다.

   

강남구는 1995년 양재천 공원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식생호안 등을 도입하고 하천을 자연형으로 되돌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콘크리트 중심의 하천을 생태적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양재천은 물이 흐르는 통로에서 시민이 머물고 자연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성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후 양재천에는 다양한 식물과 조류, 어류 등이 서식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강남구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강남구 구간에 40여 종의 조류와 다양한 양서·파충류·어류·포유류, 300여 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양재천은 이러한 생태적 가치 등을 바탕으로 2015년 서울미래유산에도 선정됐다.

   


   청계천은 물길의 복원을 넘어 도시공간을 다시 설계했다


   

청계천의 변화는 보다 근본적인 도시공간의 재편과 연결된다.

   

청계천은 오랜 기간 복개돼 도로 아래에 놓여 있었고, 그 위로 도로와 청계고가도로가 들어서면서 서울 도심의 자동차 중심 공간을 형성했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복개된 하천을 다시 열고 청계고가도로를 철거하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복원 구간은 5.39㎞에 이른다.

   

청계천 복원은 하천 하나를 정비하는 사업에 그치지 않았다. 도로와 고가도로가 차지했던 공간을 보행과 수변공간으로 전환하고 도심의 경관과 이동방식을 다시 구성하는 사업이었다.

   

복원 이후 청계천에는 산책로와 녹지공간이 조성됐고, 도심에서 시민들이 물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 자료에서는 청계천 복원 전후 생물종이 98종에서 314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계천은 이후 역사·문화공간과 상업·업무지역, 관광과 시민 휴식이 결합된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도시를 비운 청계천'과 '자연을 채운 양재천'


   

두 하천의 차이는 복원 이전의 모습에서부터 나타난다.

   

청계천의 경우 핵심은 '덮여 있던 하천을 다시 여는 것'이었다. 물길을 도시 표면으로 끌어올리고 자동차 중심으로 형성됐던 도심 공간을 보행과 수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양재천은 달랐다. 물길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도시개발 과정에서 자연성이 크게 약화된 상태였다. 따라서 기존 하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제방과 하천 주변을 자연형으로 바꾸고 녹지와 생태공간을 회복하는 방식이 중심이 됐다.

   

청계천이 도시공간의 구조를 다시 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양재천은 기존 도시 안에 자연의 기능을 되살리는 데 무게가 실렸다고 볼 수 있다.

   

주변 환경 역시 다르다.

   

청계천은 종로와 을지로 등 서울의 전통적인 도심을 통과한다.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역사문화공간이 밀집한 지역을 흐르기 때문에 복원 이후에도 도심 보행과 관광, 상업활동과의 연계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

   

반면 양재천은 개포·대치·도곡 등 주거지역과 가까이 맞닿아 있다. 때문에 일상적으로 하천을 이용하는 주민의 생활과 자연환경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산책과 운동, 자전거 이용, 생태체험 등이 하천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은 배경이다.

   


   수변공간은 '경관'을 넘어 도시 인프라가 된다


   

두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하천 복원이 단순히 물을 깨끗하게 만들거나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는 사업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천을 어떻게 관리하고 주변 공간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이동 방식과 생활환경, 생태계의 모습까지 달라질 수 있다.

   

청계천에서는 복개 철거와 고가도로 철거를 통해 도심의 공간 구조가 바뀌었고, 양재천에서는 자연형 하천 복원을 통해 주거지역과 녹지, 생태공간이 연결됐다.

   

특히 양재천의 모습은 도시재생이 반드시 대규모 철거나 새로운 건축물을 세우는 방식으로만 이뤄질 필요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존에 있던 하천과 녹지를 다시 살리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결하는 것 역시 도시재생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

   

청계천과 양재천은 이 점에서 서로 다른 도시재생의 경로를 보여준다.

   

하나가 도심의 구조를 바꿔 잃어버린 물길을 되돌려 놓았다면, 다른 하나는 개발 과정에서 약해진 자연성을 회복해 도시 안에 생태적 공간을 만들어냈다.

   


   밤의 양재천,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풍경


   

제공된 사진 속 양재천의 야경은 이러한 변화가 만들어낸 현재의 풍경을 보여준다.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어두운 수면과 나무 사이로 산책로의 조명이 이어지고, 그 뒤로 개포동 일대의 고층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도시의 불빛과 하천의 녹지가 한 화면에 들어온다.

   

이는 양재천이 단순히 도시 한가운데 놓인 녹지가 아니라 주거지역과 자연환경을 연결하는 생활권의 수변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낮에는 산책과 운동의 공간이 되고, 계절에 따라 식생과 생물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간이 된다. 밤에는 조명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또 다른 도시경관을 만들어낸다.

   

청계천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도시와 물의 관계'를 다시 설정했다면, 양재천은 강남의 주거지역에서 '도시와 자연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낸 사례로 볼 수 있다.

   

서울의 하천은 이제 단순한 치수시설이나 경관시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물길과 녹지, 보행로, 생태환경, 주거생활이 서로 연결되는 생활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강북의 청계천과 강남 개포동의 양재천은 그 변화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는 묻혀 있던 물길을 도시로 되돌렸고, 다른 하나는 도시 속에서 약해졌던 자연을 다시 불러왔다.

   

결국 두 하천의 변화는 서울의 도시재생이 '무엇을 새로 만드는가'뿐 아니라 '무엇을 되살리고 어떻게 연결하는가'에 대해서도 답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095548_vqsumtmw.jpg" alt="KakaoTalk_20261006_09484688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양재천의 밤풍경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은 하천을 품은 도시다.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청계천부터 강남 주거지역을 가로지르는 양재천까지, 서울의 하천은 도시의 변화와 함께 모습이 달라져 왔다.</p>
<p>
   <br />
</p>
<p>두 하천의 복원 과정은 서로 닮은 듯하면서도 방향이 다르다. 청계천이 도로와 고가도로 아래 묻혀 있던 물길을 다시 도시의 표면으로 끌어올린 사례라면, 양재천은 도시화 과정에서 직선화·콘크리트화된 하천에 자연성을 되돌려 생태와 생활공간을 함께 회복한 사례다.</p>
<p>
   <br />
</p>
<p>같은 서울의 하천이지만 주변 도시구조와 복원 방식에 따라 수변공간의 역할도 달라진 셈이다.</p>
<p>
   <br />
</p>
<p>
   <b>개포동을 흐르는 생활 속 생태하천, 양재천</b>
</p>
<p>
   <br />
</p>
<p>강남 개포동의 밤 풍경에서 양재천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어두워진 하천 주변으로 산책로 조명이 켜지고, 울창한 녹지 너머로 고층 아파트와 업무시설의 불빛이 이어진다. 자연과 고밀도 도시개발이 하나의 풍경 안에 공존하는 모습이다.</p>
<p>
   <br />
</p>
<p>양재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에서 발원해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를 거쳐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전체 길이는 15.6㎞이며 강남구 구간은 3.75㎞다.</p>
<p>
   <br />
</p>
<p>지금의 모습이 처음부터 자연형 하천이었던 것은 아니다.</p>
<p>
   <br />
</p>
<p>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던 시기 양재천은 토지 이용과 치수 기능을 중심으로 정비됐다. 하천이 직선화되고 저수로와 콘크리트 제방 등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개발과 홍수 관리에는 대응할 수 있었지만 하천이 지닌 자연성과 생태적 기능은 약화됐다.</p>
<p>
   <br />
</p>
<p>변화가 시작된 것은 1990년대다.</p>
<p>
   <br />
</p>
<p>강남구는 1995년 양재천 공원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식생호안 등을 도입하고 하천을 자연형으로 되돌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콘크리트 중심의 하천을 생태적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양재천은 물이 흐르는 통로에서 시민이 머물고 자연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성격이 바뀌기 시작했다.</p>
<p>
   <br />
</p>
<p>이후 양재천에는 다양한 식물과 조류, 어류 등이 서식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강남구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강남구 구간에 40여 종의 조류와 다양한 양서·파충류·어류·포유류, 300여 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p>
<p>
   <br />
</p>
<p>양재천은 이러한 생태적 가치 등을 바탕으로 2015년 서울미래유산에도 선정됐다.</p>
<p>
   <br />
</p>
<p>
   <b>청계천은 물길의 복원을 넘어 도시공간을 다시 설계했다</b>
</p>
<p>
   <br />
</p>
<p>청계천의 변화는 보다 근본적인 도시공간의 재편과 연결된다.</p>
<p>
   <br />
</p>
<p>청계천은 오랜 기간 복개돼 도로 아래에 놓여 있었고, 그 위로 도로와 청계고가도로가 들어서면서 서울 도심의 자동차 중심 공간을 형성했다.</p>
<p>
   <br />
</p>
<p>서울시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복개된 하천을 다시 열고 청계고가도로를 철거하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복원 구간은 5.39㎞에 이른다.</p>
<p>
   <br />
</p>
<p>청계천 복원은 하천 하나를 정비하는 사업에 그치지 않았다. 도로와 고가도로가 차지했던 공간을 보행과 수변공간으로 전환하고 도심의 경관과 이동방식을 다시 구성하는 사업이었다.</p>
<p>
   <br />
</p>
<p>복원 이후 청계천에는 산책로와 녹지공간이 조성됐고, 도심에서 시민들이 물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 자료에서는 청계천 복원 전후 생물종이 98종에서 314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br />
</p>
<p>청계천은 이후 역사·문화공간과 상업·업무지역, 관광과 시민 휴식이 결합된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으로 자리 잡았다.</p>
<p>
   <br />
</p>
<p>
   <b>'도시를 비운 청계천'과 '자연을 채운 양재천'</b>
</p>
<p>
   <br />
</p>
<p>두 하천의 차이는 복원 이전의 모습에서부터 나타난다.</p>
<p>
   <br />
</p>
<p>청계천의 경우 핵심은 '덮여 있던 하천을 다시 여는 것'이었다. 물길을 도시 표면으로 끌어올리고 자동차 중심으로 형성됐던 도심 공간을 보행과 수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p>
<p>
   <br />
</p>
<p>양재천은 달랐다. 물길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도시개발 과정에서 자연성이 크게 약화된 상태였다. 따라서 기존 하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제방과 하천 주변을 자연형으로 바꾸고 녹지와 생태공간을 회복하는 방식이 중심이 됐다.</p>
<p>
   <br />
</p>
<p>청계천이 도시공간의 구조를 다시 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양재천은 기존 도시 안에 자연의 기능을 되살리는 데 무게가 실렸다고 볼 수 있다.</p>
<p>
   <br />
</p>
<p>주변 환경 역시 다르다.</p>
<p>
   <br />
</p>
<p>청계천은 종로와 을지로 등 서울의 전통적인 도심을 통과한다.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역사문화공간이 밀집한 지역을 흐르기 때문에 복원 이후에도 도심 보행과 관광, 상업활동과의 연계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p>
<p>
   <br />
</p>
<p>반면 양재천은 개포·대치·도곡 등 주거지역과 가까이 맞닿아 있다. 때문에 일상적으로 하천을 이용하는 주민의 생활과 자연환경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산책과 운동, 자전거 이용, 생태체험 등이 하천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은 배경이다.</p>
<p>
   <br />
</p>
<p>
   <b>수변공간은 '경관'을 넘어 도시 인프라가 된다</b>
</p>
<p>
   <br />
</p>
<p>두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하천 복원이 단순히 물을 깨끗하게 만들거나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는 사업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p>
<p>
   <br />
</p>
<p>하천을 어떻게 관리하고 주변 공간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이동 방식과 생활환경, 생태계의 모습까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청계천에서는 복개 철거와 고가도로 철거를 통해 도심의 공간 구조가 바뀌었고, 양재천에서는 자연형 하천 복원을 통해 주거지역과 녹지, 생태공간이 연결됐다.</p>
<p>
   <br />
</p>
<p>특히 양재천의 모습은 도시재생이 반드시 대규모 철거나 새로운 건축물을 세우는 방식으로만 이뤄질 필요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존에 있던 하천과 녹지를 다시 살리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결하는 것 역시 도시재생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p>
<p>
   <br />
</p>
<p>청계천과 양재천은 이 점에서 서로 다른 도시재생의 경로를 보여준다.</p>
<p>
   <br />
</p>
<p>하나가 도심의 구조를 바꿔 잃어버린 물길을 되돌려 놓았다면, 다른 하나는 개발 과정에서 약해진 자연성을 회복해 도시 안에 생태적 공간을 만들어냈다.</p>
<p>
   <br />
</p>
<p>
   <b>밤의 양재천,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풍경</b>
</p>
<p>
   <br />
</p>
<p>제공된 사진 속 양재천의 야경은 이러한 변화가 만들어낸 현재의 풍경을 보여준다.</p>
<p>
   <br />
</p>
<p>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어두운 수면과 나무 사이로 산책로의 조명이 이어지고, 그 뒤로 개포동 일대의 고층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도시의 불빛과 하천의 녹지가 한 화면에 들어온다.</p>
<p>
   <br />
</p>
<p>이는 양재천이 단순히 도시 한가운데 놓인 녹지가 아니라 주거지역과 자연환경을 연결하는 생활권의 수변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p>
<p>
   <br />
</p>
<p>낮에는 산책과 운동의 공간이 되고, 계절에 따라 식생과 생물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간이 된다. 밤에는 조명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또 다른 도시경관을 만들어낸다.</p>
<p>
   <br />
</p>
<p>청계천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도시와 물의 관계'를 다시 설정했다면, 양재천은 강남의 주거지역에서 '도시와 자연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낸 사례로 볼 수 있다.</p>
<p>
   <br />
</p>
<p>서울의 하천은 이제 단순한 치수시설이나 경관시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물길과 녹지, 보행로, 생태환경, 주거생활이 서로 연결되는 생활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p>
<p>
   <br />
</p>
<p>강북의 청계천과 강남 개포동의 양재천은 그 변화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는 묻혀 있던 물길을 도시로 되돌렸고, 다른 하나는 도시 속에서 약해졌던 자연을 다시 불러왔다.</p>
<p>
   <br />
</p>
<p>결국 두 하천의 변화는 서울의 도시재생이 '무엇을 새로 만드는가'뿐 아니라 '무엇을 되살리고 어떻게 연결하는가'에 대해서도 답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2481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09:59: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09:54: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6</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⑲] 찬 이슬이 알려주는 농업의 시간, 한로(寒露)와 기후변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찬 이슬이 알려주는 농업의 시간, 한로(寒露)와 기후변화 [사진=남재철, Ai]
            
         
         &nbsp;
      
   
   
24절기 가운데 열일곱 번째인 한로(寒露)가 다가왔다. 한로는 말 그대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양력으로 10월 8일 무렵, 태양이 황경 195도에 이르는 때다. 기상청은 한로를 찬 공기와 만나 이슬이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로 설명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시기를 단순한 날짜가 아니라 자연의 변화를 읽는 중요한 농업의 기준으로 삼았다.&nbsp;&nbsp;
&nbsp;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는 속담은 대표적이다. 봄에 찾아왔던 제비가 떠나고 기러기 같은 겨울 철새가 찾아오는 시기라는 뜻이다. 낮의 길이는 짧아지고 아침저녁의 찬 기운은 더욱 뚜렷해진다. 국립민속박물관도 한로를 추수의 계절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소개하면서, 예부터 농부들이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치기 위해 분주했다고 설명한다.
&nbsp;
그런데 오늘날의 한로는 과거와 조금 다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절기가 바뀌었으니 날씨도 당연히 바뀌는가?” 기후변화 시대에는 그렇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nbsp;

   한로, 여름과 겨울 사이의 기후 경계선

&nbsp;
한로를 전후하면 일반적으로 여름의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의 선선함이 본격화된다. 비가 온 뒤에도 늦더위가 이어지던 초가을과 달리, 한로 이후에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날이 점차 많아진다. 특히 맑은 날 밤에는 지표면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농작물에는 서리와 저온의 위험도 커진다.
&nbsp;
하지만 기후변화는 이러한 계절의 경계를 흐리고 있다. 기상청의 과거 분석에서도 가을철 절기의 평균기온과 최고·최저기온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최저기온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nbsp;
따라서 “한로가 되면 무조건 추워진다”라고 하기보다는 한로를 전후해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적 경향이 본격화된다고 보는 것이 과학적으로 적절하다. 실제로 최근에는 10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반대로 갑작스러운 찬 공기가 내려와 농작물에 저온 피해를 주기도 한다.
&nbsp;
한로는 그래서 우리에게 과거의 계절감각을 기억하게 하는 동시에, 변화한 기후를 관찰해야 하는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다.
&nbsp;

   한로는 농부에게 ‘수확과 월동 준비’의 신호

&nbsp;
전통 농업에서 한로는 매우 바쁜 시기였다. 벼를 비롯한 가을 곡식을 거두고, 콩과 같은 밭작물을 수확하며, 마늘과 보리 등을 파종하고, 겨울을 준비해야 했다. 우리 역사 기록에서도 한로 무렵의 농작업으로 콩 수확, 겨자와 보리 파종, 마늘 심기, 밤과 배 저장 등이 기록되어 있다.
&nbsp;
오늘날 농촌에서도 한로 전후는 수확의 중요한 시기다. 벼 수확이 본격화되고 과수원에서는 사과·배·감 등의 수확과 저장 관리가 이어진다. 밭에서는 김장채소와 월동작물의 생육을 관리하고, 시설하우스에서는 밤 기온 하강에 대비해 보온시설을 점검한다.
&nbsp;
문제는 기후변화가 농작업의 ‘달력’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따뜻해진 가을은 작물의 성숙을 늦추거나 앞당길 수 있고, 갑작스러운 고온은 수확 적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갑작스러운 한파나 서리는 수확 직전 농산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nbsp;
이제 농부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한로가 언제인가”가 아니다. 한로 전후의 기온, 강수, 일교차, 서리 가능성, 토양수분을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 기상정보가 농업 생산의 새로운 자원이 되는 이유다. 실제로 기상청은 주산지 기상정보, 농작물 생산성 예측, 서리 예측 등 농업과 기상정보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bsp;

   한로가 던지는 ESG의 메시지

&nbsp;
한로는 ESG의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ESG를 기업의 환경보고서나 탄소배출량 관리에만 한정해서는 안 된다. 기후변화로부터 농업과 농촌의 생산 기반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한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의 문제다.
&nbsp;
농업은 기후에 가장 민감한 산업 가운데 하나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한로 이후 찾아오는 저온과 서리도 농산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좌우한다. 따라서 농업의 ESG는 탄소를 얼마나 줄였는가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는가까지 포함해야 한다.
&nbsp;
특히 앞으로의 농업은 ‘절기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 기후적응 농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위성·드론·자동기상관측장비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상태와 기상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수확과 방제·관수·보온 시기를 과학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기상청이 농림수산 분야에서 주산지 기상정보와 생산성·서리 예측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의 한 사례다.
&nbsp;
한로는 자연이 우리에게 보내는 하나의 신호다. “이제 계절이 바뀌고 있으니 준비하라”는 신호다. 옛 농부들은 찬 이슬과 철새의 이동, 아침저녁의 기온을 보며 수확과 파종의 때를 결정했다. 오늘날 우리는 여기에 기상관측과 기후데이터라는 새로운 도구를 더할 수 있다.
&nbsp;
기후가 변했다고 해서 절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절기의 의미는 더욱 중요해졌다. 다만 이제 우리는 절기를 과거의 농사 달력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를 관찰하고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경보의 시계’로 활용해야 한다.
&nbsp;
찬 이슬이 맺히는 한로. 농부에게는 수확을 서둘러야 할 때이고,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다. 동시에 우리 사회에는 기후위기에 더욱 정교하게 적응해야 할 때가 왔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로의 지혜를 오늘의 데이터와 결합하는 것, 그것이 기후위기 시대 농업 ESG의 출발점이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 &nbsp;&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3px;">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5134720_cltgbybl.png" alt="[크기변환]0183c226-36ed-416e-a250-8c8ba6ff07af.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찬 이슬이 알려주는 농업의 시간, 한로(寒露)와 기후변화 [사진=남재철,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figure>
   </div>
   </div>
<p>24절기 가운데 열일곱 번째인 한로(寒露)가 다가왔다. 한로는 말 그대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양력으로 10월 8일 무렵, 태양이 황경 195도에 이르는 때다. 기상청은 한로를 찬 공기와 만나 이슬이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로 설명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시기를 단순한 날짜가 아니라 자연의 변화를 읽는 중요한 농업의 기준으로 삼았다.&nbsp;&nbsp;</p>
<p>&nbsp;</p>
<p>“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는 속담은 대표적이다. 봄에 찾아왔던 제비가 떠나고 기러기 같은 겨울 철새가 찾아오는 시기라는 뜻이다. 낮의 길이는 짧아지고 아침저녁의 찬 기운은 더욱 뚜렷해진다. 국립민속박물관도 한로를 추수의 계절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소개하면서, 예부터 농부들이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치기 위해 분주했다고 설명한다.</p>
<p>&nbsp;</p>
<p>그런데 오늘날의 한로는 과거와 조금 다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절기가 바뀌었으니 날씨도 당연히 바뀌는가?” 기후변화 시대에는 그렇다고 단정하기 어렵다.</p>
<p>&nbsp;</p>
<p>
   <b>한로, 여름과 겨울 사이의 기후 경계선</b>
</p>
<p>&nbsp;</p>
<p>한로를 전후하면 일반적으로 여름의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의 선선함이 본격화된다. 비가 온 뒤에도 늦더위가 이어지던 초가을과 달리, 한로 이후에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날이 점차 많아진다. 특히 맑은 날 밤에는 지표면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농작물에는 서리와 저온의 위험도 커진다.</p>
<p>&nbsp;</p>
<p>하지만 기후변화는 이러한 계절의 경계를 흐리고 있다. 기상청의 과거 분석에서도 가을철 절기의 평균기온과 최고·최저기온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최저기온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p>
<p>&nbsp;</p>
<p>따라서 “한로가 되면 무조건 추워진다”라고 하기보다는 한로를 전후해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적 경향이 본격화된다고 보는 것이 과학적으로 적절하다. 실제로 최근에는 10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반대로 갑작스러운 찬 공기가 내려와 농작물에 저온 피해를 주기도 한다.</p>
<p>&nbsp;</p>
<p>한로는 그래서 우리에게 과거의 계절감각을 기억하게 하는 동시에, 변화한 기후를 관찰해야 하는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다.</p>
<p>&nbsp;</p>
<p>
   <b>한로는 농부에게 ‘수확과 월동 준비’의 신호</b>
</p>
<p>&nbsp;</p>
<p>전통 농업에서 한로는 매우 바쁜 시기였다. 벼를 비롯한 가을 곡식을 거두고, 콩과 같은 밭작물을 수확하며, 마늘과 보리 등을 파종하고, 겨울을 준비해야 했다. 우리 역사 기록에서도 한로 무렵의 농작업으로 콩 수확, 겨자와 보리 파종, 마늘 심기, 밤과 배 저장 등이 기록되어 있다.</p>
<p>&nbsp;</p>
<p>오늘날 농촌에서도 한로 전후는 수확의 중요한 시기다. 벼 수확이 본격화되고 과수원에서는 사과·배·감 등의 수확과 저장 관리가 이어진다. 밭에서는 김장채소와 월동작물의 생육을 관리하고, 시설하우스에서는 밤 기온 하강에 대비해 보온시설을 점검한다.</p>
<p>&nbsp;</p>
<p>문제는 기후변화가 농작업의 ‘달력’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따뜻해진 가을은 작물의 성숙을 늦추거나 앞당길 수 있고, 갑작스러운 고온은 수확 적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갑작스러운 한파나 서리는 수확 직전 농산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p>
<p>&nbsp;</p>
<p>이제 농부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한로가 언제인가”가 아니다. 한로 전후의 기온, 강수, 일교차, 서리 가능성, 토양수분을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 기상정보가 농업 생산의 새로운 자원이 되는 이유다. 실제로 기상청은 주산지 기상정보, 농작물 생산성 예측, 서리 예측 등 농업과 기상정보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p>
<p>&nbsp;</p>
<p>
   <b>한로가 던지는 ESG의 메시지</b>
</p>
<p>&nbsp;</p>
<p>한로는 ESG의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ESG를 기업의 환경보고서나 탄소배출량 관리에만 한정해서는 안 된다. 기후변화로부터 농업과 농촌의 생산 기반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한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의 문제다.</p>
<p>&nbsp;</p>
<p>농업은 기후에 가장 민감한 산업 가운데 하나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한로 이후 찾아오는 저온과 서리도 농산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좌우한다. 따라서 농업의 ESG는 탄소를 얼마나 줄였는가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는가까지 포함해야 한다.</p>
<p>&nbsp;</p>
<p>특히 앞으로의 농업은 ‘절기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 기후적응 농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위성·드론·자동기상관측장비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상태와 기상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수확과 방제·관수·보온 시기를 과학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기상청이 농림수산 분야에서 주산지 기상정보와 생산성·서리 예측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의 한 사례다.</p>
<p>&nbsp;</p>
<p>한로는 자연이 우리에게 보내는 하나의 신호다. “이제 계절이 바뀌고 있으니 준비하라”는 신호다. 옛 농부들은 찬 이슬과 철새의 이동, 아침저녁의 기온을 보며 수확과 파종의 때를 결정했다. 오늘날 우리는 여기에 기상관측과 기후데이터라는 새로운 도구를 더할 수 있다.</p>
<p>&nbsp;</p>
<p>기후가 변했다고 해서 절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절기의 의미는 더욱 중요해졌다. 다만 이제 우리는 절기를 과거의 농사 달력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를 관찰하고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경보의 시계’로 활용해야 한다.</p>
<p>&nbsp;</p>
<p>찬 이슬이 맺히는 한로. 농부에게는 수확을 서둘러야 할 때이고,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다. 동시에 우리 사회에는 기후위기에 더욱 정교하게 적응해야 할 때가 왔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로의 지혜를 오늘의 데이터와 결합하는 것, 그것이 기후위기 시대 농업 ESG의 출발점이다.</p>
<p>&nbsp;</p>
<p>&nbsp;</p>
<p>
   <b>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
</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10/20261005133546_tzpxmqoo.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p>
<p>&nbsp;</p>
<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 &nbsp;&nbsp;
</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17562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13:47: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13:23: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5</guid>
		<title><![CDATA[[아프리카 예술을 읽다 ③] 크게 뜬 두 눈, 굳게 다문 입…콩고 ‘음바라 조각’이 보여주는 인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편집자주] 〈아프리카 예술을 읽다〉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소장·전시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작품에 담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ESG코리아뉴스의 문화 연재시리즈이다. 조각과 가면,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 한 점의 작품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미지로 뭉뚱그려 바라보기 쉬웠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소개한다.


   
      ▲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콩고 ‘음바라 조각’을 AI를 이용해 재 작업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nbsp;
두 눈을 크게 뜬 한 남자가 앞을 바라보고 있다.
&nbsp;
둥근 눈은 금방이라도 무언가를 말할 듯 선명하다. 그러나 입은 굳게 다물려 있다. 얼굴에는 선으로 된 표식이 남아 있고,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넓은 가슴과 단단하게 표현된 상체가 나타난다. 남성의 신체 역시 숨김없이 조각돼 있다.

강원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음바라(Mbala) 조각’이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이 작품은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88㎝이다. 작품 정보에는 과거 콩고민주공화국의 국명이었던 ‘자이르(Zaire)’도 함께 적혀 있다.

박물관은 크게 뜬 두 눈과 얼굴의 ‘Tribal Mark’, 엄숙하게 다문 입, 탄탄한 앞가슴과 강하게 표현된 남성의 신체를 작품의 특징으로 꼽는다. 한 덩어리의 나무에서 사람의 얼굴과 몸을 이처럼 강렬하게 끌어낸 모습은 음바라 사람들의 풍부한 조각 전통을 보여준다.

그런데 작품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외형적인 특징보다 한 가지 질문이 먼저 떠오른다.

음바라 사람들은 왜 인간의 몸을 나무에 새겼을까.


   
      ▲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콩고 ‘음바라 조각’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사람의 모습을 닮았지만 초상화는 아니다

아프리카의 전통 인물 조각을 오늘날의 인물사진이나 초상화처럼 바라보면 작품이 만들어진 문화적 배경을 놓칠 수 있다.

음바라 조각 역시 눈앞의 특정 인물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해외 박물관에 소장된 음바라 작품을 살펴보면 사람의 몸은 단순한 외모를 넘어 공동체의 권위와 혈통, 의례와 사회적 관계를 표현하는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는 19~20세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분류된 음바라의 ‘앉아 있는 북 연주자(Seated Drummer·Mbundi-Ngoma)’가 소장돼 있다. 높이 22.9㎝의 작은 목조상이지만 북을 연주하는 사람의 모습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에도 19세기 말~20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음바라의 북 연주자상이 남아 있다. 박물관 자료에 따르면 실제 북 연주자가 족장을 수행했던 것처럼 이러한 조각 역시 족장의 권위를 나타내는 물품들과 함께 보관됐다.

사람을 조각했지만 단순히 ‘그 사람의 모습’을 남기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짐작하게 한다.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조명행 관장이 ‘음바라 조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ESG코리아뉴스]
      
   

크게 뜬 눈과 얼굴에 남겨진 선

다시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작품을 바라보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얼굴이다. 두 눈은 실제 사람의 비례보다 크게 느껴질 만큼 둥글게 표현돼 있고, 입은 그와 대조적으로 단단히 다물려 있다.

얼굴에는 박물관이 ‘Tribal Mark’로 설명하는 선과 무늬도 새겨져 있다.

아프리카 여러 지역의 전통 조각에서는 얼굴이나 몸에 실제 공동체의 신체 장식이나 흉터 문화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표식은 민족과 지역, 시대에 따라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작품에 나타난 선을 특정 신분이나 의례의 상징이라고 곧바로 해석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눈여겨볼 부분은 조각가가 사람의 얼굴을 사진처럼 재현하려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눈은 크게 만들고 입은 절제했다. 몸에서는 넓은 가슴과 남성의 신체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사람의 모든 부분을 똑같이 묘사하기보다 특정한 특징을 선택해 강조한 것이다.

그 과장과 생략이 오히려 이 작품의 강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왜 남자의 몸을 이렇게 강하게 표현했을까

얼굴에서 아래로 시선을 옮기면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이 나타난다.

가슴은 넓고 상체는 단단하다. 남성의 성징도 그대로 표현돼 있다.

현대의 관람객에게는 다소 낯설거나 직접적인 표현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인체 조각을 오늘날의 성적인 이미지와 같은 기준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사람의 몸은 어느 문화에서든 힘과 생명, 성장과 세대의 지속,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표현하는 중요한 대상이 돼 왔다.

그렇다고 이 작품의 넓은 가슴이 반드시 ‘힘’을, 남성의 성징이 곧바로 ‘다산’이나 ‘권력’을 의미한다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 영월 작품의 개별 요소에 특정한 상징을 부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조각가가 인간의 몸을 감추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얼굴에서 가슴과 몸통, 남성의 성징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인간을 나무 위에 온전히 세웠다.

음바라 조각을 이해하는 단서 ‘핀디’

해외 박물관에 남아 있는 음바라 조각을 따라가다 보면 ‘핀디(Pindi)’라는 이름을 만나게 된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은 1915년 현지 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음바라의 중요한 인물 조각들이 핀디로 불렸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두 종류의 인물상이 한 쌍을 이뤘다. 하나는 아이를 안은 어머니인 ‘기할루 기웨니(gihalu giwenyi)’, 다른 하나는 음악가를 표현한 ‘림바(limba)’이다.

스미스소니언이 소장하고 있는 모자상을 보면 어머니와 아이의 몸이 서로 맞닿아 있다. 아이는 어머니에게 매달리듯 안겨 있고 어머니의 팔 역시 아이를 감싼다.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몸이 하나의 형태처럼 이어져 보인다.

또 다른 조각에서는 남성이 북을 연주한다.

한쪽에는 어머니와 아이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음악가가 있다.

서로 다른 두 장면이지만 음바라 사회에서는 하나의 조각 체계 안에 존재했다.

공동체가 중요한 순간을 맞을 때 조각도 함께했다

핀디가 흥미로운 이유는 조각의 형태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 방식에 있다.

스미스소니언 자료에 따르면 핀디 조각은 음바라의 토지 족장들이 소유했으며 평범한 장식품과는 다른 위치를 차지했다.

새로운 족장이 지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사용됐고, 전쟁이나 큰 분쟁이 발생하거나 수확이 좋지 않을 때, 전염병과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에도 등장했다. 사냥감이 부족해지는 것과 같은 공동체의 어려움과도 관련돼 있었다.

조각은 족장의 의자와 도끼, 지팡이, 파리채 등 권위를 나타내는 물건들과 함께 특별한 장소에 보관됐다. 관련 기록에는 콴고강의 흙과 조상의 뼈, 흰색 광물인 카올린 등이 함께 보관됐다는 내용도 남아 있다.

벨기에 아프리카박물관의 음바라 소장품 자료에서도 핀디가 음악가상과 모자상으로 구성됐으며 족장의 계승 의례나 공동체가 위기를 맞은 상황과 관련돼 있었다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 박물관 진열장 안에서 한 점의 ‘예술품’으로 바라보는 조각이 당시에는 공동체의 삶 속에서 기능했던 물건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어머니와 아이, 북 치는 남자 그리고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남성상

해외에 남아 있는 음바라 조각은 한 가지 모습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스미스소니언에는 북을 연주하는 남성상이 있고, 브루클린미술관에는 19세기 말~20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핀디상이 남아 있다. 넬슨앳킨스미술관 역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제작된 음바라 인물 조각을 소장하고 있다.

어머니와 아이가 등장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이 나타나며, 남성과 여성의 신체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조각됐다.

이를 통해 음바라 사람들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중요한 조형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는 분명한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있는 88㎝ 남성상이 핀디인지, 특정 족장을 나타낸 것인지, 혹은 어떤 의례에 사용됐는지는 현재 확인된 자료만으로 알 수 없다.

해외 박물관에 남아 있는 다른 음바라 조각의 의미를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작품에 그대로 옮겨 붙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그럼에도 해외 자료는 음바라의 인물 조각이 만들어지고 사용됐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일부 조각은 족장의 권위와 연결됐고, 어떤 작품은 혈통과 세대의 지속을 표현했으며 공동체가 위기를 맞았을 때 의례의 일부로 등장했다.

작품에 남은 ‘자이르’라는 이름

영월의 작품 설명에 적혀 있는 ‘Zaire’라는 단어도 이 작품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단서다.

현재의 콩고민주공화국은 1971년부터 1997년까지 ‘자이르 공화국(Republic of Zaire)’이라는 국명을 사용했다. 1997년 이후 다시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따라서 ‘Mbala, Zaire, Congo(D.R.)’라는 표기에는 작품의 출신 지역뿐 아니라 한 나라의 이름이 바뀌어 온 현대사의 흔적도 함께 남아 있다.

박물관에 있는 오래된 유물의 역사는 그것이 만들어진 순간에서 끝나지 않는다. 원래의 공동체를 떠나 수집되고 다른 나라로 이동해 새로운 박물관에 자리 잡는 과정 역시 한 작품이 지나온 시간의 일부다.

그 남자는 왜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을까

〈아프리카 예술을 읽다〉에서 지금까지 만난 작품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인간을 보여줬다.

첫 번째 나이지리아의 ‘조화로운 세계’에서는 세 사람이 함께 하나의 세계를 떠받쳤다.

두 번째 코트디부아르의 ‘구로 마스크’에서는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 위로 동물의 형상이 이어졌다.

세 번째 음바라 조각에서는 한 남자가 홀로 정면을 바라본다.

두 눈은 크게 열려 있고 입은 굳게 닫혀 있다. 넓은 가슴과 몸은 숨김없이 드러나며 얼굴에는 선명한 표식이 남아 있다.

그가 누구였는지, 커다란 눈과 신체에 각각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는 지금의 자료만으로 모두 알 수 없다.

그러나 음바라 사람들이 남긴 다른 조각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에게 인간의 몸을 나무에 새기는 일이 단순한 외모의 재현만은 아니었다는 사실과 만나게 된다.

어머니와 아이를 함께 새겼고, 북을 연주하는 사람을 만들었다. 일부 조각은 족장의 권위와 함께했고 전쟁과 흉작, 질병과 같은 공동체의 위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영월에 서 있는 88㎝의 남자는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을까.

크게 뜬 두 눈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정확한 답은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바로 그 질문에서 작품을 읽는 일이 시작된다. 낯선 나무 조각 하나가 콩고민주공화국 음바라 사람들의 삶과 인간에 대한 시선을 들여다보는 창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주] 〈아프리카 예술을 읽다〉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소장·전시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작품에 담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ESG코리아뉴스의 문화 연재시리즈이다. 조각과 가면,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 한 점의 작품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미지로 뭉뚱그려 바라보기 쉬웠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소개한다.</span></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5083041_plbzsseu.jpg" alt="0005b654-073c-4301-8b2b-11cc13b75e7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콩고 ‘음바라 조각’을 AI를 이용해 재 작업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두 눈을 크게 뜬 한 남자가 앞을 바라보고 있다.</b></p>
<p>&nbsp;</p>
<p>둥근 눈은 금방이라도 무언가를 말할 듯 선명하다. 그러나 입은 굳게 다물려 있다. 얼굴에는 선으로 된 표식이 남아 있고,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넓은 가슴과 단단하게 표현된 상체가 나타난다. 남성의 신체 역시 숨김없이 조각돼 있다.</p>
<p><br /></p>
<p>강원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음바라(Mbala) 조각’이다.</p>
<p><br /></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이 작품은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88㎝이다. 작품 정보에는 과거 콩고민주공화국의 국명이었던 ‘자이르(Zaire)’도 함께 적혀 있다.</p>
<p><br /></p>
<p>박물관은 크게 뜬 두 눈과 얼굴의 ‘Tribal Mark’, 엄숙하게 다문 입, 탄탄한 앞가슴과 강하게 표현된 남성의 신체를 작품의 특징으로 꼽는다. 한 덩어리의 나무에서 사람의 얼굴과 몸을 이처럼 강렬하게 끌어낸 모습은 음바라 사람들의 풍부한 조각 전통을 보여준다.</p>
<p><br /></p>
<p>그런데 작품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외형적인 특징보다 한 가지 질문이 먼저 떠오른다.</p>
<p><br /></p>
<p>음바라 사람들은 왜 인간의 몸을 나무에 새겼을까.</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5084243_dsduytzq.jpg" alt="KakaoTalk_20261005_082136142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콩고 ‘음바라 조각’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사람의 모습을 닮았지만 초상화는 아니다</b></p>
<p><br /></p>
<p>아프리카의 전통 인물 조각을 오늘날의 인물사진이나 초상화처럼 바라보면 작품이 만들어진 문화적 배경을 놓칠 수 있다.</p>
<p><br /></p>
<p>음바라 조각 역시 눈앞의 특정 인물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해외 박물관에 소장된 음바라 작품을 살펴보면 사람의 몸은 단순한 외모를 넘어 공동체의 권위와 혈통, 의례와 사회적 관계를 표현하는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p>
<p><br /></p>
<p>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는 19~20세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분류된 음바라의 ‘앉아 있는 북 연주자(Seated Drummer·Mbundi-Ngoma)’가 소장돼 있다. 높이 22.9㎝의 작은 목조상이지만 북을 연주하는 사람의 모습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p>
<p><br /></p>
<p>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에도 19세기 말~20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음바라의 북 연주자상이 남아 있다. 박물관 자료에 따르면 실제 북 연주자가 족장을 수행했던 것처럼 이러한 조각 역시 족장의 권위를 나타내는 물품들과 함께 보관됐다.</p>
<p><br /></p>
<p>사람을 조각했지만 단순히 ‘그 사람의 모습’을 남기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짐작하게 한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5084106_npqdczsl.jpg" alt="KakaoTalk_20261005_082136142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조명행 관장이 ‘음바라 조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br /></p>
<p><b>크게 뜬 눈과 얼굴에 남겨진 선</b></p>
<p><br /></p>
<p>다시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작품을 바라보자.</p>
<p><br /></p>
<p>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얼굴이다. 두 눈은 실제 사람의 비례보다 크게 느껴질 만큼 둥글게 표현돼 있고, 입은 그와 대조적으로 단단히 다물려 있다.</p>
<p><br /></p>
<p>얼굴에는 박물관이 ‘Tribal Mark’로 설명하는 선과 무늬도 새겨져 있다.</p>
<p><br /></p>
<p>아프리카 여러 지역의 전통 조각에서는 얼굴이나 몸에 실제 공동체의 신체 장식이나 흉터 문화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표식은 민족과 지역, 시대에 따라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작품에 나타난 선을 특정 신분이나 의례의 상징이라고 곧바로 해석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p>
<p><br /></p>
<p>오히려 눈여겨볼 부분은 조각가가 사람의 얼굴을 사진처럼 재현하려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p>
<p><br /></p>
<p>눈은 크게 만들고 입은 절제했다. 몸에서는 넓은 가슴과 남성의 신체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사람의 모든 부분을 똑같이 묘사하기보다 특정한 특징을 선택해 강조한 것이다.</p>
<p><br /></p>
<p>그 과장과 생략이 오히려 이 작품의 강한 인상을 만들어낸다.</p>
<p><br /></p>
<p><b>왜 남자의 몸을 이렇게 강하게 표현했을까</b></p>
<p><br /></p>
<p>얼굴에서 아래로 시선을 옮기면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이 나타난다.</p>
<p><br /></p>
<p>가슴은 넓고 상체는 단단하다. 남성의 성징도 그대로 표현돼 있다.</p>
<p><br /></p>
<p>현대의 관람객에게는 다소 낯설거나 직접적인 표현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인체 조각을 오늘날의 성적인 이미지와 같은 기준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p>
<p><br /></p>
<p>사람의 몸은 어느 문화에서든 힘과 생명, 성장과 세대의 지속,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표현하는 중요한 대상이 돼 왔다.</p>
<p><br /></p>
<p>그렇다고 이 작품의 넓은 가슴이 반드시 ‘힘’을, 남성의 성징이 곧바로 ‘다산’이나 ‘권력’을 의미한다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 영월 작품의 개별 요소에 특정한 상징을 부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p>
<p><br /></p>
<p>확실한 것은 조각가가 인간의 몸을 감추지 않았다는 사실이다.</p>
<p><br /></p>
<p>얼굴에서 가슴과 몸통, 남성의 성징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인간을 나무 위에 온전히 세웠다.</p>
<p><br /></p>
<p><b>음바라 조각을 이해하는 단서 ‘핀디’</b></p>
<p><br /></p>
<p>해외 박물관에 남아 있는 음바라 조각을 따라가다 보면 ‘핀디(Pindi)’라는 이름을 만나게 된다.</p>
<p><br /></p>
<p>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은 1915년 현지 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음바라의 중요한 인물 조각들이 핀디로 불렸다고 설명한다.</p>
<p><br /></p>
<p>대표적으로 두 종류의 인물상이 한 쌍을 이뤘다. 하나는 아이를 안은 어머니인 ‘기할루 기웨니(gihalu giwenyi)’, 다른 하나는 음악가를 표현한 ‘림바(limba)’이다.</p>
<p><br /></p>
<p>스미스소니언이 소장하고 있는 모자상을 보면 어머니와 아이의 몸이 서로 맞닿아 있다. 아이는 어머니에게 매달리듯 안겨 있고 어머니의 팔 역시 아이를 감싼다.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몸이 하나의 형태처럼 이어져 보인다.</p>
<p><br /></p>
<p>또 다른 조각에서는 남성이 북을 연주한다.</p>
<p><br /></p>
<p>한쪽에는 어머니와 아이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음악가가 있다.</p>
<p><br /></p>
<p>서로 다른 두 장면이지만 음바라 사회에서는 하나의 조각 체계 안에 존재했다.</p>
<p><br /></p>
<p><b>공동체가 중요한 순간을 맞을 때 조각도 함께했다</b></p>
<p><br /></p>
<p>핀디가 흥미로운 이유는 조각의 형태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 방식에 있다.</p>
<p><br /></p>
<p>스미스소니언 자료에 따르면 핀디 조각은 음바라의 토지 족장들이 소유했으며 평범한 장식품과는 다른 위치를 차지했다.</p>
<p><br /></p>
<p>새로운 족장이 지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사용됐고, 전쟁이나 큰 분쟁이 발생하거나 수확이 좋지 않을 때, 전염병과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에도 등장했다. 사냥감이 부족해지는 것과 같은 공동체의 어려움과도 관련돼 있었다.</p>
<p><br /></p>
<p>조각은 족장의 의자와 도끼, 지팡이, 파리채 등 권위를 나타내는 물건들과 함께 특별한 장소에 보관됐다. 관련 기록에는 콴고강의 흙과 조상의 뼈, 흰색 광물인 카올린 등이 함께 보관됐다는 내용도 남아 있다.</p>
<p><br /></p>
<p>벨기에 아프리카박물관의 음바라 소장품 자료에서도 핀디가 음악가상과 모자상으로 구성됐으며 족장의 계승 의례나 공동체가 위기를 맞은 상황과 관련돼 있었다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오늘날 박물관 진열장 안에서 한 점의 ‘예술품’으로 바라보는 조각이 당시에는 공동체의 삶 속에서 기능했던 물건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p>
<p><br /></p>
<p><b>어머니와 아이, 북 치는 남자 그리고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남성상</b></p>
<p><br /></p>
<p>해외에 남아 있는 음바라 조각은 한 가지 모습으로 정리되지 않는다.</p>
<p><br /></p>
<p>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스미스소니언에는 북을 연주하는 남성상이 있고, 브루클린미술관에는 19세기 말~20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핀디상이 남아 있다. 넬슨앳킨스미술관 역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제작된 음바라 인물 조각을 소장하고 있다.</p>
<p><br /></p>
<p>어머니와 아이가 등장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이 나타나며, 남성과 여성의 신체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조각됐다.</p>
<p><br /></p>
<p>이를 통해 음바라 사람들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중요한 조형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다만 여기에는 분명한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p>
<p><br /></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있는 88㎝ 남성상이 핀디인지, 특정 족장을 나타낸 것인지, 혹은 어떤 의례에 사용됐는지는 현재 확인된 자료만으로 알 수 없다.</p>
<p><br /></p>
<p>해외 박물관에 남아 있는 다른 음바라 조각의 의미를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작품에 그대로 옮겨 붙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p>
<p><br /></p>
<p>그럼에도 해외 자료는 음바라의 인물 조각이 만들어지고 사용됐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일부 조각은 족장의 권위와 연결됐고, 어떤 작품은 혈통과 세대의 지속을 표현했으며 공동체가 위기를 맞았을 때 의례의 일부로 등장했다.</p>
<p><br /></p>
<p><b>작품에 남은 ‘자이르’라는 이름</b></p>
<p><br /></p>
<p>영월의 작품 설명에 적혀 있는 ‘Zaire’라는 단어도 이 작품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단서다.</p>
<p><br /></p>
<p>현재의 콩고민주공화국은 1971년부터 1997년까지 ‘자이르 공화국(Republic of Zaire)’이라는 국명을 사용했다. 1997년 이후 다시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으로 이름이 바뀌었다.</p>
<p><br /></p>
<p>따라서 ‘Mbala, Zaire, Congo(D.R.)’라는 표기에는 작품의 출신 지역뿐 아니라 한 나라의 이름이 바뀌어 온 현대사의 흔적도 함께 남아 있다.</p>
<p><br /></p>
<p>박물관에 있는 오래된 유물의 역사는 그것이 만들어진 순간에서 끝나지 않는다. 원래의 공동체를 떠나 수집되고 다른 나라로 이동해 새로운 박물관에 자리 잡는 과정 역시 한 작품이 지나온 시간의 일부다.</p>
<p><br /></p>
<p><b>그 남자는 왜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을까</b></p>
<p><br /></p>
<p>〈아프리카 예술을 읽다〉에서 지금까지 만난 작품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인간을 보여줬다.</p>
<p><br /></p>
<p>첫 번째 나이지리아의 ‘조화로운 세계’에서는 세 사람이 함께 하나의 세계를 떠받쳤다.</p>
<p><br /></p>
<p>두 번째 코트디부아르의 ‘구로 마스크’에서는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 위로 동물의 형상이 이어졌다.</p>
<p><br /></p>
<p>세 번째 음바라 조각에서는 한 남자가 홀로 정면을 바라본다.</p>
<p><br /></p>
<p>두 눈은 크게 열려 있고 입은 굳게 닫혀 있다. 넓은 가슴과 몸은 숨김없이 드러나며 얼굴에는 선명한 표식이 남아 있다.</p>
<p><br /></p>
<p>그가 누구였는지, 커다란 눈과 신체에 각각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는 지금의 자료만으로 모두 알 수 없다.</p>
<p><br /></p>
<p>그러나 음바라 사람들이 남긴 다른 조각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에게 인간의 몸을 나무에 새기는 일이 단순한 외모의 재현만은 아니었다는 사실과 만나게 된다.</p>
<p><br /></p>
<p>어머니와 아이를 함께 새겼고, 북을 연주하는 사람을 만들었다. 일부 조각은 족장의 권위와 함께했고 전쟁과 흉작, 질병과 같은 공동체의 위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p>
<p><br /></p>
<p>그렇다면 영월에 서 있는 88㎝의 남자는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을까.</p>
<p><br /></p>
<p>크게 뜬 두 눈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었을까.</p>
<p><br /></p>
<p>정확한 답은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바로 그 질문에서 작품을 읽는 일이 시작된다. 낯선 나무 조각 하나가 콩고민주공화국 음바라 사람들의 삶과 인간에 대한 시선을 들여다보는 창으로 바뀌는 순간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15771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13:41: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08:28: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4</guid>
		<title><![CDATA[야생동물이 건넨 뜻밖의 웃음…‘2026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 결선작 공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자연과 야생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X 계정 ‘Nature is Amazing’은 3일 ‘2026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 결선 진출작으로 숲속 올빼미는 사람의 표정을 연상시키는 묘한 눈빛을 하고 있다. [사진=Nature is Amazing X]
      &nbsp;
      
   
나뭇잎 위에 올라선 사마귀가 마치 모델처럼 자세를 취하고, 숲속 올빼미는 사람의 표정을 연상시키는 묘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본다. 의도하지 않았기에 더욱 재미있는 야생동물의 순간을 담은 ‘2026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Nikon Comedy Wildlife Awards)’ 결선 진출작이 공개됐다.

자연과 야생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X 계정 ‘Nature is Amazing’은 3일 올해 결선에 오른 작품 가운데 일부를 소개했다. 사진 속 동물들은 저마다 예상하지 못한 표정과 몸짓을 보여주며 야생의 또 다른 모습을 전한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112개국의 전문·아마추어 사진가들이 1만 점이 넘는 작품을 출품했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 사진 부문 40점을 비롯해 16세 미만 부문 3점, 포트폴리오 부문 4점, 영상 부문 9편이 결선에 올랐다.



   
      ▲ 자연과 야생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X 계정 ‘Nature is Amazing’은 3일 ‘2026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 결선 진출작 일부를 소개했다. 초록색 나뭇잎에 몸 일부가 가려진 사마귀의 앞다리가 마치 사람이 포즈를 취한 듯 모습을 취하고 있다.. [사진=Nature is Amazing X]
      
   
&nbsp;
특히 페루 쿠스코 지역에서 디에고 페레스(Diego Perez)가 촬영한 ‘Sexy Mantis’는 사마귀의 독특한 자세를 절묘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초록색 나뭇잎에 몸 일부가 가려진 사마귀의 앞다리가 마치 사람이 포즈를 취한 듯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브라질 판타나우에서 촬영된 카이만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사진가 파올로 토레(Paolo Torre)의 작품 ‘Elvis’에는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카이만의 머리에 수생식물이 얹힌 순간이 담겼다. 우연히 만들어진 모습이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헤어스타일을 떠올리게 해 작품 제목도 ‘Elvis’로 붙여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케빈 로먼(Kevin Lohman)이 촬영한 ‘Are You Kidding Me?’는 다람쥐가 어린 수리부엉이를 향해 공중으로 몸을 날리는 순간을 담았다. 예상하지 못한 다람쥐의 행동과 이를 바라보는 올빼미의 모습이 한 장면에 포착됐다. 당시 다람쥐는 비슷한 행동을 반복했지만 두 동물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두 마리 불곰이 뒷발로 일어서 서로 장난을 주고받는 듯한 ‘Bears Sharing a Joke’, 불곰이 아침 체조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Morning Calisthenics’ 등 야생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유쾌한 순간들이 결선작에 이름을 올렸다.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이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재미있는 동물 사진’만은 아니다. 웃음을 통해 야생동물을 보다 친근하게 바라보게 하고, 자연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대회의 취지다.

201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야생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에서 발견되는 유머를 사진으로 공유하며 세계적인 야생동물 사진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품작이 1만 점을 넘어서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대회 공동 창립자인 야생동물 사진가 톰 설럼(Tom Sullam)은 유머가 사람과 야생동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동물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며 웃는 경험이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과 공감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자연을 대하는 행동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다.

올해 전체 우승자와 각 부문 수상자는 오는 12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카메라에 포착된 순간은 짧지만 사진 속 동물들이 만들어내는 표정과 몸짓은 인간에게 익숙한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웃음으로 시작해 야생동물의 삶을 한 번 더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이 전하려는 메시지도 분명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5074714_eeraksrr.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05_07411970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3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span style="letter-spacing: -0.04em;">▲ 자연과 야생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X 계정 ‘Nature is Amazing’은 3일 ‘2026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 결선 진출작으로 숲속 올빼미는 사람의 표정을 연상시키는 묘한 눈빛을 하고 있다. [사진=Nature is Amazing X]</span></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span style="letter-spacing: -0.04em;">&nbsp;</span></figcaption>
      </figure>
   </div>
<p>나뭇잎 위에 올라선 사마귀가 마치 모델처럼 자세를 취하고, 숲속 올빼미는 사람의 표정을 연상시키는 묘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본다. 의도하지 않았기에 더욱 재미있는 야생동물의 순간을 담은 ‘2026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Nikon Comedy Wildlife Awards)’ 결선 진출작이 공개됐다.</p>
<p><br /></p>
<p>자연과 야생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X 계정 ‘Nature is Amazing’은 3일 올해 결선에 오른 작품 가운데 일부를 소개했다. 사진 속 동물들은 저마다 예상하지 못한 표정과 몸짓을 보여주며 야생의 또 다른 모습을 전한다.</p>
<p><br /></p>
<p>올해 대회에는 세계 112개국의 전문·아마추어 사진가들이 1만 점이 넘는 작품을 출품했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 사진 부문 40점을 비롯해 16세 미만 부문 3점, 포트폴리오 부문 4점, 영상 부문 9편이 결선에 올랐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5074637_suyivynr.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05_074119704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4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자연과 야생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X 계정 ‘Nature is Amazing’은 3일 ‘2026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 결선 진출작 일부를 소개했다. 초록색 나뭇잎에 몸 일부가 가려진 사마귀의 앞다리가 마치 사람이 포즈를 취한 듯 모습을 취하고 있다.. [사진=Nature is Amazing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특히 페루 쿠스코 지역에서 디에고 페레스(Diego Perez)가 촬영한 ‘Sexy Mantis’는 사마귀의 독특한 자세를 절묘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초록색 나뭇잎에 몸 일부가 가려진 사마귀의 앞다리가 마치 사람이 포즈를 취한 듯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p>
<p><br /></p>
<p>브라질 판타나우에서 촬영된 카이만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사진가 파올로 토레(Paolo Torre)의 작품 ‘Elvis’에는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카이만의 머리에 수생식물이 얹힌 순간이 담겼다. 우연히 만들어진 모습이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헤어스타일을 떠올리게 해 작품 제목도 ‘Elvis’로 붙여졌다.</p>
<p><br /></p>
<p>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케빈 로먼(Kevin Lohman)이 촬영한 ‘Are You Kidding Me?’는 다람쥐가 어린 수리부엉이를 향해 공중으로 몸을 날리는 순간을 담았다. 예상하지 못한 다람쥐의 행동과 이를 바라보는 올빼미의 모습이 한 장면에 포착됐다. 당시 다람쥐는 비슷한 행동을 반복했지만 두 동물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이 밖에도 두 마리 불곰이 뒷발로 일어서 서로 장난을 주고받는 듯한 ‘Bears Sharing a Joke’, 불곰이 아침 체조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Morning Calisthenics’ 등 야생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유쾌한 순간들이 결선작에 이름을 올렸다.</p>
<p><br /></p>
<p>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이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재미있는 동물 사진’만은 아니다. 웃음을 통해 야생동물을 보다 친근하게 바라보게 하고, 자연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대회의 취지다.</p>
<p><br /></p>
<p>201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야생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에서 발견되는 유머를 사진으로 공유하며 세계적인 야생동물 사진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품작이 1만 점을 넘어서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p>
<p><br /></p>
<p>대회 공동 창립자인 야생동물 사진가 톰 설럼(Tom Sullam)은 유머가 사람과 야생동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동물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며 웃는 경험이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과 공감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자연을 대하는 행동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다.</p>
<p><br /></p>
<p>올해 전체 우승자와 각 부문 수상자는 오는 12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p>
<p><br /></p>
<p>카메라에 포착된 순간은 짧지만 사진 속 동물들이 만들어내는 표정과 몸짓은 인간에게 익숙한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웃음으로 시작해 야생동물의 삶을 한 번 더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이 전하려는 메시지도 분명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1538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07:50: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07:44: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3</guid>
		<title><![CDATA[인간보다 DNA 30배 많은 남미폐어…동물 최대 게놈 기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5일 공식 X를 통해 남미폐어 ‘레피도시렌 파라독사’가 지금까지 유전체 염기서열이 분석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게놈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약 910억 개의 염기쌍으로 인간의 약 30배에 달한다. [사진=Science Magazine X]
      
   
&nbsp;
남아메리카에 사는 한 폐어가 인간보다 약 30배 많은 DNA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유전체 염기서열이 분석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5일 공식 X를 통해 남미폐어 ‘레피도시렌 파라독사(Lepidosiren paradoxa)’의 유전체가 약 910억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인간의 유전체가 약 30억 개의 염기쌍인 것과 비교하면 약 30배에 이른다.

이 같은 사실은 2024년 국제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연구진은 남미폐어와 아프리카폐어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기존에 연구된 호주폐어와 비교해 폐어의 유전체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추적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DNA의 양과 유전자 수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미폐어는 인간보다 훨씬 많은 DNA를 갖고 있지만 단백질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는 약 2만 개로 인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거대한 유전체의 상당 부분은 단백질 정보를 직접 담지 않는 비암호화 DNA와 반복서열로 이뤄져 있다. 연구진은 특히 반복되는 DNA 서열과 전이인자(transposable elements)의 축적이 남미폐어의 유전체를 이처럼 크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DNA가 증가해 온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 다른 폐어의 유전체와 비교한 결과 남미폐어는 약 1천만 년마다 인간의 전체 게놈에 해당하는 규모의 DNA를 추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진화 과정에서 방대한 유전물질이 계속 쌓이면서 현재와 같은 거대한 유전체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DNA가 남미폐어를 더 복잡한 생물로 만드는 것일까. 연구 결과는 유전체의 크기가 곧 생물의 복잡성이나 유전자 수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간보다 약 30배 큰 유전체를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수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남미폐어는 남아메리카의 강과 습지 등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아가미뿐 아니라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할 수 있는 폐와 유사한 호흡기관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폐어는 물속에 살던 척추동물이 육상으로 진출한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생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폐어는 현존하는 어류 가운데 육상 척추동물인 네발동물과 가까운 계통에 속한다. 연구진은 폐어의 유전체 비교를 통해 거대한 게놈이 형성된 과정뿐 아니라 지느러미가 사지로 변화하는 과정과 관련된 유전적 특징도 살펴봤다.

사이언스는 세계동물의날(World Animal Day)을 맞아 이 연구를 다시 소개하며 남미폐어의 독특한 유전체를 조명했다. 작은 유전자 수와 거대한 DNA 규모가 공존하는 남미폐어는 생물의 유전체가 진화 과정에서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5073827_pqbriswh.jpg" alt="KakaoTalk_20261005_073557322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5일 공식 X를 통해 남미폐어 ‘레피도시렌 파라독사’가 지금까지 유전체 염기서열이 분석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게놈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약 910억 개의 염기쌍으로 인간의 약 30배에 달한다. [사진=Science Magazin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남아메리카에 사는 한 폐어가 인간보다 약 30배 많은 DNA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유전체 염기서열이 분석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p>
<p><br /></p>
<p>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5일 공식 X를 통해 남미폐어 ‘레피도시렌 파라독사(Lepidosiren paradoxa)’의 유전체가 약 910억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인간의 유전체가 약 30억 개의 염기쌍인 것과 비교하면 약 30배에 이른다.</p>
<p><br /></p>
<p>이 같은 사실은 2024년 국제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연구진은 남미폐어와 아프리카폐어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기존에 연구된 호주폐어와 비교해 폐어의 유전체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추적했다.</p>
<p><br /></p>
<p>눈길을 끄는 것은 DNA의 양과 유전자 수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미폐어는 인간보다 훨씬 많은 DNA를 갖고 있지만 단백질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는 약 2만 개로 인간과 비슷한 수준이다.</p>
<p><br /></p>
<p>거대한 유전체의 상당 부분은 단백질 정보를 직접 담지 않는 비암호화 DNA와 반복서열로 이뤄져 있다. 연구진은 특히 반복되는 DNA 서열과 전이인자(transposable elements)의 축적이 남미폐어의 유전체를 이처럼 크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p>
<p><br /></p>
<p>DNA가 증가해 온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 다른 폐어의 유전체와 비교한 결과 남미폐어는 약 1천만 년마다 인간의 전체 게놈에 해당하는 규모의 DNA를 추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진화 과정에서 방대한 유전물질이 계속 쌓이면서 현재와 같은 거대한 유전체가 형성됐다는 것이다.</p>
<p><br /></p>
<p>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DNA가 남미폐어를 더 복잡한 생물로 만드는 것일까. 연구 결과는 유전체의 크기가 곧 생물의 복잡성이나 유전자 수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간보다 약 30배 큰 유전체를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수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p>
<p><br /></p>
<p>남미폐어는 남아메리카의 강과 습지 등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아가미뿐 아니라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할 수 있는 폐와 유사한 호흡기관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폐어는 물속에 살던 척추동물이 육상으로 진출한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생물로 평가받는다.</p>
<p><br /></p>
<p>특히 폐어는 현존하는 어류 가운데 육상 척추동물인 네발동물과 가까운 계통에 속한다. 연구진은 폐어의 유전체 비교를 통해 거대한 게놈이 형성된 과정뿐 아니라 지느러미가 사지로 변화하는 과정과 관련된 유전적 특징도 살펴봤다.</p>
<p><br /></p>
<p>사이언스는 세계동물의날(World Animal Day)을 맞아 이 연구를 다시 소개하며 남미폐어의 독특한 유전체를 조명했다. 작은 유전자 수와 거대한 DNA 규모가 공존하는 남미폐어는 생물의 유전체가 진화 과정에서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15349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07:39: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07:37: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2</guid>
		<title><![CDATA[송미령 장관 “농지 전수조사 과장된 소문에 농업인 불안”…연일 팩트체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자신의 X를 통해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과장된 소문에 대해 사실관계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농식품부가 공개한 ‘농지 전수조사 팩트체크’ 자료. [사진=송미령 장관 X]
      
   
&nbsp;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과장된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설명에 나섰다.

송 장관은 4일 오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최근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과장된 소문으로 마음 졸이시는 농업인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는 온라인에 퍼져 있는 허위정보를 상시 점검하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에도 잘못된 소문을 매일 카드뉴스로 정리해 농식품부 SNS에 올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가 지난달 28일부터 공개한 ‘농지 전수조사 팩트체크’에는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제기된 주요 주장과 이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담겼다.

우선 농지 전수조사가 농지를 매입해 국유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농지의 소유·이용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농지 데이터를 구축해 현실에 맞는 농지 관리와 제도 개선에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농지은행 위탁 역시 농지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방식이 아니다. 농지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접 경작하기 어려운 농지의 임대와 관리를 지원하는 제도이며, 농지 매입도 소유자가 시장에서 거래하기 어려운 경우 신청에 따라 이뤄진다.

농지 전수조사가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농식품부는 농업 생산에 활용하기 어려운 농지를 그대로 방치하기보다 소유자와 농촌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농지은행이 관리권을 위탁받더라도 소유자의 동의 없이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농지를 직접 경작하지 않으면 매년 25%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행강제금은 전수조사 이후 투기 목적 보유 등으로 처분명령을 받고도 농지를 처분하지 않는 경우 등에 적용되는 제도라는 것이다.

조사원이 농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직접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내용 역시 부인했다. 조사원은 서류와 현장정보 확인 등 지방정부 공무원의 조사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농지법 위반 여부와 처분은 관할 지방정부가 조사 결과와 농지 이용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한다.

농지은행에 농지를 맡기면 별도의 위탁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농업인이 농지은행에 농지를 임대 위탁할 경우 기존 연 임대료의 2.5% 수준이던 위탁수수료가 면제되고 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된 농지법 위반 신고포상금 상향에 대해서도 농식품부는 농업인 간 신고를 부추기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비농업인의 불법 농지 취득이나 전용 등 농지의 본래 목적을 훼손하는 투기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며, 신고만으로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 확인과 사전 소명 등을 거쳐 처분이 확정된 경우에 한해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전수조사의 초점이 농업인에 대한 대규모 단속이나 처벌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농지의 실제 소유·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농촌 현실에 맞게 농지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거짓 영농계획을 통해 농지를 취득한 뒤 무단 휴경하거나 불법 임대한 경우, 농업법인이 농지를 취득한 뒤 부동산업에 이용하는 등 투기성이 명백한 사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농촌 현장에서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임대차나 휴경 등은 실제 농촌의 여건을 살펴 정상화하거나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전수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도 향후 농지 관리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업인 여러분께서 잘못된 소문으로 걱정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오해는 풀고, 불안은 덜어, 농업인 여러분께서 마음 놓고 영농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5073403_eqxqttxb.jpg" alt="KakaoTalk_20261005_073003544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자신의 X를 통해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과장된 소문에 대해 사실관계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농식품부가 공개한 ‘농지 전수조사 팩트체크’ 자료. [사진=송미령 장관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과장된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설명에 나섰다.</p>
<p><br /></p>
<p>송 장관은 4일 오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최근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과장된 소문으로 마음 졸이시는 농업인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농식품부는 온라인에 퍼져 있는 허위정보를 상시 점검하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에도 잘못된 소문을 매일 카드뉴스로 정리해 농식품부 SNS에 올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농식품부가 지난달 28일부터 공개한 ‘농지 전수조사 팩트체크’에는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제기된 주요 주장과 이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담겼다.</p>
<p><br /></p>
<p>우선 농지 전수조사가 농지를 매입해 국유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농지의 소유·이용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농지 데이터를 구축해 현실에 맞는 농지 관리와 제도 개선에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p>
<p><br /></p>
<p>농지은행 위탁 역시 농지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방식이 아니다. 농지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접 경작하기 어려운 농지의 임대와 관리를 지원하는 제도이며, 농지 매입도 소유자가 시장에서 거래하기 어려운 경우 신청에 따라 이뤄진다.</p>
<p><br /></p>
<p>농지 전수조사가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농식품부는 농업 생산에 활용하기 어려운 농지를 그대로 방치하기보다 소유자와 농촌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농지은행이 관리권을 위탁받더라도 소유자의 동의 없이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p>
<p><br /></p>
<p>농지를 직접 경작하지 않으면 매년 25%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행강제금은 전수조사 이후 투기 목적 보유 등으로 처분명령을 받고도 농지를 처분하지 않는 경우 등에 적용되는 제도라는 것이다.</p>
<p><br /></p>
<p>조사원이 농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직접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내용 역시 부인했다. 조사원은 서류와 현장정보 확인 등 지방정부 공무원의 조사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농지법 위반 여부와 처분은 관할 지방정부가 조사 결과와 농지 이용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한다.</p>
<p><br /></p>
<p>농지은행에 농지를 맡기면 별도의 위탁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농업인이 농지은행에 농지를 임대 위탁할 경우 기존 연 임대료의 2.5% 수준이던 위탁수수료가 면제되고 있다.</p>
<p><br /></p>
<p>최근 관심이 집중된 농지법 위반 신고포상금 상향에 대해서도 농식품부는 농업인 간 신고를 부추기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비농업인의 불법 농지 취득이나 전용 등 농지의 본래 목적을 훼손하는 투기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며, 신고만으로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 확인과 사전 소명 등을 거쳐 처분이 확정된 경우에 한해 지급된다.</p>
<p><br /></p>
<p>농식품부는 이번 전수조사의 초점이 농업인에 대한 대규모 단속이나 처벌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농지의 실제 소유·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농촌 현실에 맞게 농지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p>
<p><br /></p>
<p>다만 거짓 영농계획을 통해 농지를 취득한 뒤 무단 휴경하거나 불법 임대한 경우, 농업법인이 농지를 취득한 뒤 부동산업에 이용하는 등 투기성이 명백한 사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반면 농촌 현장에서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임대차나 휴경 등은 실제 농촌의 여건을 살펴 정상화하거나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전수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도 향후 농지 관리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p>
<p><br /></p>
<p>송 장관은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업인 여러분께서 잘못된 소문으로 걱정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오해는 풀고, 불안은 덜어, 농업인 여러분께서 마음 놓고 영농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1532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07:35: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07:33: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1</guid>
		<title><![CDATA[[현장]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청소년들이 지키고 싶은 것들에 대하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1층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사라져가는 자연과 생명, 잊혀가는 전통과 문화를 예술로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개막식이 지난 3일, 서울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에서 열렸다.&nbsp;
&nbsp;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기후위기와 환경오염부터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까지 다양한 주제가 작품으로 펼쳐졌다.

   


   
      ▲ 김은재· 이세민·천현주(이상 늘푸른초 6학년)의 공동 작품, 《선택》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김은재·&nbsp;이세민·천현주(이상 늘푸른초 6학년)의 공동작품 《선택》은 관람객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nbsp;
&nbsp;
푸른 자연과 생명이 살아 있는 지구, 그리고 불길과 연기, 폐기물로 훼손된 지구의 모습이 위아래로 담긴 작품은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의미를 담고있다.&nbsp;
&nbsp;
이 작품을 기획한 이세민 학생은 "아름다운 자연이 담긴 지구와 무너져버린 지구의 경계선이 바로 현재인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구의 미래가 위쪽으로 바뀔 수도 있고, 아래쪽으로 바뀔 수도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nbsp;
&nbsp;

   
      ▲ 오유민(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ISKL) 10학년)의 작품, 《우리가 짊어진 것》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오유민(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ISKL) 10학년)의 《우리가 짊어진 것》은 거북이의 등껍질이 플라스틱과 폐기물로 뒤덮인 모습을 담았다.&nbsp;
&nbsp;
오유민 학생은 "인간이 자연에 남긴 흔적이 결국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nbsp;
&nbsp;
거북이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등껍질이 인간이 버린 것들로 채워진 역설적인 장면을 통해 우리가 남긴 흔적을 결국 누가 짊어지게 될 것인지를 묻는 작품이다.&nbsp;
&nbsp;

   
      ▲ 김유나(늘푸른중 3학년)의 작품, 《도원경》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전시장의 다른 한편에서는 청소년들이 지키고 싶은 세계가 펼쳐진다.&nbsp;
&nbsp;&nbsp;
김유나(늘푸른중 3학년)의 《도원경》은 환경위기와 전쟁 등 불안과 갈등이 이어지는 현실에서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그려낸 이상향을 떠올리며 완성한 작품이다.&nbsp;
&nbsp;
전통 산수의 풍경을 빌려 인간과 자연, 생명이 서로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그렸다.&nbsp;
&nbsp;
작품 속 청년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 세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자연 속에서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청년의 모습에는 인간이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갈 때 비로소 평화로운 삶도 가능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 정우진(분당중 1학년)의 작품, 《두 학이 머무는 산》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정우진(분당중 1학년)의 《두 학이 머무는 산》에서는&nbsp;전통적인 동양 산수와 오늘날 청소년이 바라는 자유가 만난다.&nbsp;
&nbsp;
깊은 먹빛의 산과 동양적 정서를 품은 학을 통해 전통 산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서로 마주 보며 원을 그리듯 날아오르는 두 학에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꿈을 펼쳐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일반전 50명, 학생 개인전 7명, 성인 특별전 5명 등 총 62명이 참여했다.&nbsp;
&nbsp;
국내 학생뿐 아니라 일본·캐나다·미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작품을 선보이며 각자가 살아가는 곳에서 바라본 자연과 문화, 미래에 대한 생각을 화폭에 담았다.
&nbsp;

   
      ▲성인특별전 석수빈 작품, 《시간이 머무는 색》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성인 특별전에는 남주철 EBS 교육방송 영어 강사, 석수빈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전시디자인전공 석사, 석하윤 홍익대 동양화과 3학년, 오유나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 인테리어건축과 2학년, 이서현 2025 미스코리아·서울대 동양화과 재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예술과 꿈, 스스로 선택하는 삶의 중요성이 강조됐다.&nbsp;
&nbsp;

   
      ▲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김성해 원장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전시를 기획한 김성해 셀리맘아트 원장은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텔레비전에 출연했던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어린 시절의 꿈과 현재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인사말을 시작했다.&nbsp;
&nbsp;
김 원장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선택하고 그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기를 응원했다.&nbsp;

이어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 환경과 전통문화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고 스스로 주제를 정한 뒤 구도와 색을 거듭 수정하며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하며, “전시는 수업을 장식하는 마지막 행사가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견디고, 완성해 낸 과정을 세상 앞에서 증명하는 또 하나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nbsp;

   
      ▲ 이규연 전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의 축사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nbsp;
이규연 전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축사에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앙드레 말로의 말을 소개하며 예술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격려했다.&nbsp;
&nbsp;
이어 “Ai 시대에 미래의 직업과 노동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정형화되고 체계화된 영역일수록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며, 쉽게 표준화할 수 없는 창의적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nbsp;
&nbsp;
특히 예술은 하나의 정답이나 정해진 방식으로 환원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창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이 지금 쌓고 있는 경험이 미래를 살아가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의 축사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은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말이 일상이 되어가는 기후위기 시대에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연과 환경뿐 아니라 전통과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강조하며, “작품을 준비하며 쌓은 생각과 경험이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고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bsp;

   
      ▲ 서재익 공공경제타임즈·한미비즈니스타임즈 발행인 축사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서재익 공공경제타임즈·한미비즈니스타임즈 발행인도 축사를 통해 전시를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과 도전을 응원하고, 예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꿈을 꾸준히 펼쳐가기를 격려했다.&nbsp;
&nbsp;
이어 셀리맘아트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 예술 활동과 전시를 알리는 등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 2025 미스코리아 이서현 (서울대 동양학과) 작품, 반영의 정원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개막식 사회는 2025 미스코리아이자 서울대 동양화과에 재학 중인 이서현이 맡았다.&nbsp;
&nbsp;
이번 전시의 성인 특별전에도 참여한 이서현은 학생들의 작품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예술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바라본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nbsp;

   
      ▲작품 확인서를 받은 학생들의 단체 사진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nbsp;학생 작가들에게 작품확인서를 전달하는 시간과 정우진(분당중 1학년), 정현수(계원예고 2학년) 형제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nbsp;
&nbsp;
정우진은 바이올린으로 에릭 사티의 《Je te veux》를 연주했으며, 정현수는 《시간에 기대어》와 《산촌》을 불러 개막식에 또 다른 예술의 색을 더했다.&nbsp;
&nbsp;
행사는 참여 학생과 내빈, 교사들이 함께한 리본 커팅과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에 출품된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청소년환경예술전은 2023년 제1회 《Colorful Tree, Colorful Story》를 시작으로 2024년 제2회 《Letter to the Earth》, 2025년 제3회 《My Dream, My Earth》를 거쳐 올해 제4회 《Memory for Tomorrow》까지 이어지고 있다.
&nbsp;
그동안 자연과 환경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전시는 올해 '기억'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통과 문화, 그리고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로 시선을 넓혔다.&nbsp;
&nbsp;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쳐온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의 현실은 청소년들의 작품을 통해서 다시 선명하게 드러난다.&nbsp;
&nbsp;
자연과 생명을 지키고 전통과 문화를 기억하며 자유롭게 꿈꾸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은 기성세대가 지켜온 소중한 것들을 온전히 물려받아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은 세대들의 간절한 외침으로도 읽힌다.&nbsp;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에 출품된 더 많은 작품들은 오는 5일까지 서울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nbsp;
&nbsp;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개막식 현장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0024_eavlhymz.jpg" alt="KakaoTalk_20261004_12595692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1층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사라져가는 자연과 생명, 잊혀가는 전통과 문화를 예술로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였다.</p>
<p>
   <br />
</p>
<p>‘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개막식이 지난 3일, 서울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에서 열렸다.&nbsp;</p>
<p>&nbsp;</p>
<p>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기후위기와 환경오염부터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까지 다양한 주제가 작품으로 펼쳐졌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0138_vwoywvpv.jpg" alt="KakaoTalk_20261004_124513646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김은재· 이세민·천현주(이상 늘푸른초 6학년)의 공동 작품, 《선택》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김은재·&nbsp;이세민·천현주(이상 늘푸른초 6학년)의 공동작품 《선택》은 관람객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nbsp;</p>
<p>&nbsp;</p>
<p>푸른 자연과 생명이 살아 있는 지구, 그리고 불길과 연기, 폐기물로 훼손된 지구의 모습이 위아래로 담긴 작품은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의미를 담고있다.&nbsp;</p>
<p>&nbsp;</p>
<p>이 작품을 기획한 이세민 학생은 "아름다운 자연이 담긴 지구와 무너져버린 지구의 경계선이 바로 현재인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구의 미래가 위쪽으로 바뀔 수도 있고, 아래쪽으로 바뀔 수도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0237_fpglomhm.jpg" alt="KakaoTalk_20261004_124513646_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1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오유민(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ISKL) 10학년)의 작품, 《우리가 짊어진 것》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오유민(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ISKL) 10학년)의 《우리가 짊어진 것》은 거북이의 등껍질이 플라스틱과 폐기물로 뒤덮인 모습을 담았다.&nbsp;</p>
<p>&nbsp;</p>
<p>오유민 학생은 "인간이 자연에 남긴 흔적이 결국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nbsp;</p>
<p>&nbsp;</p>
<p>거북이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등껍질이 인간이 버린 것들로 채워진 역설적인 장면을 통해 우리가 남긴 흔적을 결국 누가 짊어지게 될 것인지를 묻는 작품이다.&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0550_wbeugkqh.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04_124513646_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김유나(늘푸른중 3학년)의 작품, 《도원경》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시장의 다른 한편에서는 청소년들이 지키고 싶은 세계가 펼쳐진다.&nbsp;</p>
<p>&nbsp;&nbsp;</p>
<p>김유나(늘푸른중 3학년)의 《도원경》은 환경위기와 전쟁 등 불안과 갈등이 이어지는 현실에서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그려낸 이상향을 떠올리며 완성한 작품이다.&nbsp;</p>
<p>&nbsp;</p>
<p>전통 산수의 풍경을 빌려 인간과 자연, 생명이 서로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그렸다.&nbsp;</p>
<p>&nbsp;</p>
<p>작품 속 청년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 세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자연 속에서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청년의 모습에는 인간이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갈 때 비로소 평화로운 삶도 가능하다는 의미가 담겼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0902_cdkcqsta.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04_1245136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우진(분당중 1학년)의 작품, 《두 학이 머무는 산》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정우진(분당중 1학년)의 《두 학이 머무는 산》에서는&nbsp;전통적인 동양 산수와 오늘날 청소년이 바라는 자유가 만난다.&nbsp;</p>
<p>&nbsp;</p>
<p>깊은 먹빛의 산과 동양적 정서를 품은 학을 통해 전통 산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서로 마주 보며 원을 그리듯 날아오르는 두 학에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꿈을 펼쳐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p>
<p><br /></p>
<p>이번 전시에는 일반전 50명, 학생 개인전 7명, 성인 특별전 5명 등 총 62명이 참여했다.&nbsp;</p>
<p>&nbsp;</p>
<p>국내 학생뿐 아니라 일본·캐나다·미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작품을 선보이며 각자가 살아가는 곳에서 바라본 자연과 문화, 미래에 대한 생각을 화폭에 담았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1119_bcyiqlot.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04_1258174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성인특별전 석수빈 작품, 《시간이 머무는 색》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성인 특별전에는 남주철 EBS 교육방송 영어 강사, 석수빈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전시디자인전공 석사, 석하윤 홍익대 동양화과 3학년, 오유나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 인테리어건축과 2학년, 이서현 2025 미스코리아·서울대 동양화과 재학생이 참여했다.</p>
<p><br /></p>
<p>이날 개막식에서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예술과 꿈, 스스로 선택하는 삶의 중요성이 강조됐다.&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1310_glmbvsnu.jpg" alt="KakaoTalk_20261004_124513646_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김성해 원장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시를 기획한 김성해 셀리맘아트 원장은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텔레비전에 출연했던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어린 시절의 꿈과 현재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인사말을 시작했다.&nbsp;</p>
<p>&nbsp;</p>
<p>김 원장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선택하고 그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기를 응원했다.&nbsp;</p>
<p><br /></p>
<p>이어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 환경과 전통문화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고 스스로 주제를 정한 뒤 구도와 색을 거듭 수정하며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하며, “전시는 수업을 장식하는 마지막 행사가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견디고, 완성해 낸 과정을 세상 앞에서 증명하는 또 하나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1527_tsmvyani.jpg" alt="KakaoTalk_20261004_124513646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규연 전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의 축사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이규연 전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축사에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앙드레 말로의 말을 소개하며 예술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격려했다.&nbsp;</p>
<p>&nbsp;</p>
<p>이어 “Ai 시대에 미래의 직업과 노동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정형화되고 체계화된 영역일수록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며, 쉽게 표준화할 수 없는 창의적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nbsp;</p>
<p>&nbsp;</p>
<p>특히 예술은 하나의 정답이나 정해진 방식으로 환원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창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이 지금 쌓고 있는 경험이 미래를 살아가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1637_euairubv.jpg" alt="KakaoTalk_20261004_124513646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의 축사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은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말이 일상이 되어가는 기후위기 시대에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연과 환경뿐 아니라 전통과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강조하며, “작품을 준비하며 쌓은 생각과 경험이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고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2031_pfaywrix.jpg" alt="KakaoTalk_20261004_124513646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재익 공공경제타임즈·한미비즈니스타임즈 발행인 축사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재익 공공경제타임즈·한미비즈니스타임즈 발행인도 축사를 통해 전시를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과 도전을 응원하고, 예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꿈을 꾸준히 펼쳐가기를 격려했다.&nbsp;</p>
<p>&nbsp;</p>
<p>이어 셀리맘아트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 예술 활동과 전시를 알리는 등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41711_ubofdlrd.jpg" alt="KakaoTalk_20261004_14154720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5 미스코리아 이서현 (서울대 동양학과) 작품, 반영의 정원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개막식 사회는 2025 미스코리아이자 서울대 동양화과에 재학 중인 이서현이 맡았다.&nbsp;</p>
<p>&nbsp;</p>
<p>이번 전시의 성인 특별전에도 참여한 이서현은 학생들의 작품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예술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바라본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2356_lbalgxyt.jpg" alt="KakaoTalk_20261004_13234293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작품 확인서를 받은 학생들의 단체 사진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bsp;학생 작가들에게 작품확인서를 전달하는 시간과 정우진(분당중 1학년), 정현수(계원예고 2학년) 형제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nbsp;</p>
<p>&nbsp;</p>
<p>정우진은 바이올린으로 에릭 사티의 《Je te veux》를 연주했으며, 정현수는 《시간에 기대어》와 《산촌》을 불러 개막식에 또 다른 예술의 색을 더했다.&nbsp;</p>
<p>&nbsp;</p>
<p>행사는 참여 학생과 내빈, 교사들이 함께한 리본 커팅과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3832_pfhdqnss.jpg" alt="KakaoTalk_20261004_1259227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에 출품된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청소년환경예술전은 2023년 제1회 《Colorful Tree, Colorful Story》를 시작으로 2024년 제2회 《Letter to the Earth》, 2025년 제3회 《My Dream, My Earth》를 거쳐 올해 제4회 《Memory for Tomorrow》까지 이어지고 있다.</p>
<p>&nbsp;</p>
<p>그동안 자연과 환경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전시는 올해 '기억'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통과 문화, 그리고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로 시선을 넓혔다.&nbsp;</p>
<p>&nbsp;</p>
<p>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쳐온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의 현실은 청소년들의 작품을 통해서 다시 선명하게 드러난다.&nbsp;</p>
<p>&nbsp;</p>
<p>자연과 생명을 지키고 전통과 문화를 기억하며 자유롭게 꿈꾸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은 기성세대가 지켜온 소중한 것들을 온전히 물려받아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은 세대들의 간절한 외침으로도 읽힌다.&nbsp;</p>
<p>
   <br />
</p>
<p>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에 출품된 더 많은 작품들은 오는 5일까지 서울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35611_vpptmzna.jpg" alt="KakaoTalk_20261004_1355146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개막식 현장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nbsp;</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0897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14:18: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09:18: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60</guid>
		<title><![CDATA[모디 인도 총리, 하리아나 BJP 의원들과 만나…공공복지·주민 서비스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6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모디 인도 총리, 하리아나 BJP 의원들과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공식 X]
      
   
&nbsp;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하리아나주 인도국민당(BJP) 소속 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살피고 주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와 공공복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모디 총리는 3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뉴델리 총리 관저인 ‘7 록 칼리안 마르그(7 Lok Kalyan Marg)’에서 하리아나주 BJP 의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하리아나의 모든 BJP 의원들을 만나 매우 기뻤다”며 “여러 주제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나야브 싱 사이니 하리아나주 총리를 비롯해 BJP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동에는 하리아나주 BJP 의원 48명이 자리했으며, 중앙정부와 주정부 차원에서 다뤄야 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논의의 중심에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과 복지가 놓였다. 모디 총리는 “국민에게 가능한 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공공복지를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신규 정책이나 사업이 발표된 자리는 아니었다. 대신 주민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기존 복지 정책이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서는 교육과 농업, 농가소득 등 하리아나주의 주요 현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의 지역 활동과 주민들과의 소통, 당 조직과 관련한 의견도 함께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리아나는 인도 수도 뉴델리와 인접한 북부 지역으로 농업과 제조업이 주요 산업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구루그람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인도의 주요 경제·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회동은 모디 총리와 하리아나주 BJP 의원들이 지역의 주요 과제와 주민 복지에 대한 의견을 직접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모디 총리는 회동 후 별도의 정책 발표보다는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복지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085058_qcihxxpm.jpg" alt="KakaoTalk_20261004_08485255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38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모디 인도 총리, 하리아나 BJP 의원들과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하리아나주 인도국민당(BJP) 소속 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살피고 주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와 공공복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p>
<p><br /></p>
<p>모디 총리는 3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뉴델리 총리 관저인 ‘7 록 칼리안 마르그(7 Lok Kalyan Marg)’에서 하리아나주 BJP 의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하리아나의 모든 BJP 의원들을 만나 매우 기뻤다”며 “여러 주제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p>
<p><br /></p>
<p>이날 자리에는 나야브 싱 사이니 하리아나주 총리를 비롯해 BJP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동에는 하리아나주 BJP 의원 48명이 자리했으며, 중앙정부와 주정부 차원에서 다뤄야 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p>
<p><br /></p>
<p>논의의 중심에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과 복지가 놓였다. 모디 총리는 “국민에게 가능한 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공공복지를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구체적인 신규 정책이나 사업이 발표된 자리는 아니었다. 대신 주민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기존 복지 정책이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현지 보도에서는 교육과 농업, 농가소득 등 하리아나주의 주요 현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의 지역 활동과 주민들과의 소통, 당 조직과 관련한 의견도 함께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하리아나는 인도 수도 뉴델리와 인접한 북부 지역으로 농업과 제조업이 주요 산업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구루그람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인도의 주요 경제·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p>
<p><br /></p>
<p>이번 회동은 모디 총리와 하리아나주 BJP 의원들이 지역의 주요 과제와 주민 복지에 대한 의견을 직접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모디 총리는 회동 후 별도의 정책 발표보다는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복지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07145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08:52: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08:50: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9</guid>
		<title><![CDATA[세계 각국 신자들 7일 ‘마테르 파티마 세계 묵주기도’…평화 위한 기도 이어간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가톨릭 신자의 묵주 기도회 모습.[사진=News Vaticano 공식 X]
      
   
&nbsp;

세계 각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오는 7일 한마음으로 묵주기도를 바치며 가정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한다.
&nbsp;
바티칸 관련 소식을 전하는 ‘News Vaticano’는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페루에서 열리는 ‘제8회 마테르 파티마 세계 묵주기도(8º Rosario Mundial de Mater Fátima)’ 소식을 전하며 행사 참여 방법을 소개했다.
&nbsp;
이번 행사는 페루 리마의 산타 마리아 데 나사렛 본당에서 열린다. 현지시간 오후 7시 미사를 시작으로 오후 8시부터 성체조배와 묵주기도가 이어지며, 성모 마리아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봉헌도 진행된다. 행사는 PAX TV를 통해 세계 각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nbsp;
마테르 파티마 설립자인 엑토르 라미레스 신부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개인의 내적 평화와 세계 평화를 주요 기도 지향으로 제시했다. 파티마 성모 발현에서 묵주기도가 강조됐다는 가톨릭 신앙 전통을 언급하며 마음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nbsp;
가정에서 함께하는 기도의 의미도 강조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그리스도의 삶을 묵상하고 서로 신앙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bsp;
올해 행사는 멕시코 ‘크리스테로 운동(Guerra Cristera)’ 100주년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크리스테로 운동은 1920년대 멕시코 정부의 종교 활동 제한과 반가톨릭 정책에 맞서 가톨릭 신자들이 저항하면서 벌어진 사건이다. 라미레스 신부는 당시 종교적 박해 속에서 희생된 신자들의 신앙을 기억하는 것도 이번 기도의 의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nbsp;
이번 세계 묵주기도는 개인적인 신앙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메시지도 담는다. 교육과 가정, 정치, 문화, 미디어 등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자신의 신앙과 삶이 일치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다.
&nbsp;
마테르 파티마는 행사를 앞두고 지난 9월 8일부터 30일 동안 기도와 단식, 영적 수련을 이어가며 세계 묵주기도를 준비해 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083828_lkqfekkf.jpg" alt="KakaoTalk_20261004_08354527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5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톨릭 신자의 묵주 기도회 모습.[사진=News Vaticano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div>
<p>세계 각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오는 7일 한마음으로 묵주기도를 바치며 가정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한다.</p>
<p>&nbsp;</p>
<p>바티칸 관련 소식을 전하는 ‘News Vaticano’는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페루에서 열리는 ‘제8회 마테르 파티마 세계 묵주기도(8º Rosario Mundial de Mater Fátima)’ 소식을 전하며 행사 참여 방법을 소개했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페루 리마의 산타 마리아 데 나사렛 본당에서 열린다. 현지시간 오후 7시 미사를 시작으로 오후 8시부터 성체조배와 묵주기도가 이어지며, 성모 마리아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봉헌도 진행된다. 행사는 PAX TV를 통해 세계 각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p>
<p>&nbsp;</p>
<p>마테르 파티마 설립자인 엑토르 라미레스 신부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개인의 내적 평화와 세계 평화를 주요 기도 지향으로 제시했다. 파티마 성모 발현에서 묵주기도가 강조됐다는 가톨릭 신앙 전통을 언급하며 마음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p>
<p>&nbsp;</p>
<p>가정에서 함께하는 기도의 의미도 강조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그리스도의 삶을 묵상하고 서로 신앙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올해 행사는 멕시코 ‘크리스테로 운동(Guerra Cristera)’ 100주년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크리스테로 운동은 1920년대 멕시코 정부의 종교 활동 제한과 반가톨릭 정책에 맞서 가톨릭 신자들이 저항하면서 벌어진 사건이다. 라미레스 신부는 당시 종교적 박해 속에서 희생된 신자들의 신앙을 기억하는 것도 이번 기도의 의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p>
<p>&nbsp;</p>
<p>이번 세계 묵주기도는 개인적인 신앙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메시지도 담는다. 교육과 가정, 정치, 문화, 미디어 등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자신의 신앙과 삶이 일치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다.</p>
<p>&nbsp;</p>
<p>마테르 파티마는 행사를 앞두고 지난 9월 8일부터 30일 동안 기도와 단식, 영적 수련을 이어가며 세계 묵주기도를 준비해 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0707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08:40: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08:37: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8</guid>
		<title><![CDATA[WHO “전 세계서 매분 여성 4명 유방암 진단”…조기 발견 중요성 강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WHO “전 세계서 매분 여성 4명 유방암 진단” [사진=세계보건기구(WHO) 공식 X]
      
   
&nbsp;
전 세계에서 매분 여성 4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유방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HO는 3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매분 4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며 “유방암은 특히 진행된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조기 진단은 성공적인 치료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WHO가 올해 7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약 240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약 69만4천 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조사 대상 186개국 가운데 164개국에서 유방암이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의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되지 않은 채 증식하면서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유방 조직에 국한될 수 있지만 암이 진행되면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 치료는 암의 유형과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과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적용한다.

특정 위험요인이 없는 여성에게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WHO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약 80%는 여성이라는 성별과 연령 외에 뚜렷한 위험요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증가와 비만, 음주, 가족력, 방사선 노출, 흡연, 폐경 후 호르몬 치료 등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은 전체의 약 0.5~1%를 차지한다.

WHO는 평소 자신의 유방 상태를 살피고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방의 크기와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 피부 또는 유두에 변화가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유두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 성과는 국가의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WHO가 공개한 2017~2021년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 후 5년 순생존율은 고소득 국가에서 87.3%였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41.9%에 그쳤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의 차이가 생존율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WHO는 유방암 진단 당시의 병기가 장기적인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단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적절한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WHO는 올해 유방암 인식의 달 캠페인 주제를 ‘모든 이야기는 특별하고, 모든 여정은 중요하다(Every story is unique, every journey matters)’로 정했다.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거주 지역이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적시에 진단받고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082803_wuretxri.jpg" alt="KakaoTalk_20261004_08245497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WHO “전 세계서 매분 여성 4명 유방암 진단” [사진=세계보건기구(WHO)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 세계에서 매분 여성 4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유방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p>WHO는 3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매분 4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며 “유방암은 특히 진행된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조기 진단은 성공적인 치료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혔다.</p>
<p><br /></p>
<p>WHO가 올해 7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약 240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약 69만4천 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조사 대상 186개국 가운데 164개국에서 유방암이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났다.</p>
<p><br /></p>
<p>유방암은 유방 조직의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되지 않은 채 증식하면서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유방 조직에 국한될 수 있지만 암이 진행되면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 치료는 암의 유형과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과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적용한다.</p>
<p><br /></p>
<p>특정 위험요인이 없는 여성에게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WHO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약 80%는 여성이라는 성별과 연령 외에 뚜렷한 위험요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증가와 비만, 음주, 가족력, 방사선 노출, 흡연, 폐경 후 호르몬 치료 등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은 전체의 약 0.5~1%를 차지한다.</p>
<p><br /></p>
<p>WHO는 평소 자신의 유방 상태를 살피고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방의 크기와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 피부 또는 유두에 변화가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유두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p>
<p><br /></p>
<p>유방암 치료 성과는 국가의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WHO가 공개한 2017~2021년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 후 5년 순생존율은 고소득 국가에서 87.3%였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41.9%에 그쳤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의 차이가 생존율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p>
<p><br /></p>
<p>WHO는 유방암 진단 당시의 병기가 장기적인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단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적절한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p>
<p><br /></p>
<p>WHO는 올해 유방암 인식의 달 캠페인 주제를 ‘모든 이야기는 특별하고, 모든 여정은 중요하다(Every story is unique, every journey matters)’로 정했다.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거주 지역이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적시에 진단받고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10700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08:29: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08:27: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7</guid>
		<title><![CDATA[김현환 전 문체부 1차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임명]]></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김현환 전 문체부 1차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임명 [사진=문화체육관광부]
      
   
&nbsp;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임명됐다.
&nbsp;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2일 김현환 신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nbsp;
김 신임 이사장은 문체부에서 관광정책국장과 콘텐츠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차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문화예술 정책 전문가다. 관광과 콘텐츠를 비롯한 문화정책 전반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nbsp;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강의와 후학 양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nbsp;
김 신임 이사장이 이끌게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문화유산의 보존·계승과 이용 촉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04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nbsp;
재단은 국립박물관의 문화상품을 개발·제작해 보급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내 공연장인 극장 ‘용’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운영도 맡고 있다.
&nbsp;
최근 국립박물관과 소장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박물관 콘텐츠를 국민의 일상과 연결하는 재단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nbsp;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최근 국립박물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며 “신임 이사장이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박물관 문화사업 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26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90346_npslrsck.jpg" alt="20261002174220-62332.jpg" style="width: 726px; height: 51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김현환 전 문체부 1차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임명 [사진=문화체육관광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임명됐다.</p>
<p>&nbsp;</p>
<p>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2일 김현환 신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p>
<p>&nbsp;</p>
<p>김 신임 이사장은 문체부에서 관광정책국장과 콘텐츠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차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문화예술 정책 전문가다. 관광과 콘텐츠를 비롯한 문화정책 전반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p>
<p>&nbsp;</p>
<p>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강의와 후학 양성에도 참여하고 있다.</p>
<p>&nbsp;</p>
<p>김 신임 이사장이 이끌게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문화유산의 보존·계승과 이용 촉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04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p>
<p>&nbsp;</p>
<p>재단은 국립박물관의 문화상품을 개발·제작해 보급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내 공연장인 극장 ‘용’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운영도 맡고 있다.</p>
<p>&nbsp;</p>
<p>최근 국립박물관과 소장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박물관 콘텐츠를 국민의 일상과 연결하는 재단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p>
<p>&nbsp;</p>
<p>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최근 국립박물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며 “신임 이사장이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박물관 문화사업 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858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9:04: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58: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6</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㉚ CP 등급평가 실적보고서 작성 Tip: 평가위원의 눈을 사로잡는 합격 노하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등급평가 실적보고서 작성 Tip [사진=Ai]
      
   
&nbsp;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실적보고서는 단순한 1년간의 활동 기록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준법경영 체계와 건강 상태를 입증하는 전략적 핵심 문서다. 아무리 뛰어난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수행했더라도, 이를 평가위원의 시각에 맞춰 체계적으로 증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수한 등급(AAA, AA, A)을 기대하기 어렵다. 평가위원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득점을 끌어내는 실적보고서 작성의 5가지 핵심 노하우를 제시한다.
  &nbsp;  
첫째, 배점이 높은 핵심 항목에 리소스를 집중하라
&nbsp;
CP 등급평가는 항목별 가중치가 다르게 적용된다. 전체 100점 만점 중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지원을 평가하는 구축(C) 영역이 46.1점, 사전감시와 제재·인센티브를 평가하는 운영(O) 영역이 27.0점으로 두 영역이 전체 배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보고서 작성 시 단순한 교육이나 캠페인 나열에 그치지 말고, CEO의 지속적인 자율준수 메시지 전파, 독립적인 예산과 전담 인력 배정, 그리고 사전업무 협의와 내부제보 처리 실적 등 구축과 운영 파트의 정량적 성과를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
  &nbsp;  
둘째, 2025 개정 '실적총괄표' 규격과 분량 제한을 엄수하라
&nbsp;
최근 개정된 평가 지침에 따라 서류평가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실적총괄표' 제출이 의무화되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12페이지 이내, 중견 및 중소기업은 10페이지 이내로 핵심 실적을 압축해 요약해야 한다. 불필요한 수식어나 화려한 미사여구는 배제하고, 세부 평가지표별 핵심 성과와 근거 규정, 입증 문서 번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요약 기술(Executive Summary)이 서류평가의 성패를 가른다.
  &nbsp;  
셋째, '말'이 아닌 '수치'와 '1:1 증빙 매칭'으로 말하라
&nbsp;
평가위원은 주장이 아닌 객관적 증거를 본다. "교육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정성적 서술 대신 "연간 6회 교육 실시, 대상자 이수율 98.3%, 이해도 평가 22% 상승"과 같이 수치화된 데이터를 제시해야 한다. 나아가 본문에 기술된 모든 실적은 이사회 회의록, 전자결재 문서, 사내 시스템 캡처 화면, 교육 수료 명단 등 증빙 자료와 1:1로 명확히 연결(Evidence Mapping)되어 추적 가능해야 한다.
  &nbsp;  
넷째, 공정거래 위원회 소관 13개 법률 중심의 리스크 대응을 명시하라
&nbsp;
CP 실적보고서는 일반적인 ESG나 CSR 보고서가 아니다. 보고서의 중심축은 반드시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표시광고법 등 공정위 소관 법률이어야 한다. 우리 조직이 속한 산업군에서 발생 가능한 고유 리스크를 어떻게 식별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협의나 내부 감사를 어떻게 연동했는지가 논리적인 스토리를 형성해야 한다.
  &nbsp;  
다섯째, '실적 → 수치 → 조치 → 변화'의 선순환(PDCA) 구조를 보여주라
&nbsp;
단순히 무엇을 수행했는지(Do)에 그치지 않고, 평가와 감사(Check)를 통해 발굴된 문제점을 어떻게 시정 조치하고 제도 개정(Act)으로 연결했는지 지속적 개선 이력을 입증해야 한다. "감사를 통해 하도급 계약서 미발급 위험 3건 발견 → 시정조치 완료 및 전자계약 시스템 자동 경고 로직 구축 → 재발 건수 0건 달성"과 같이 조직의 실질적인 변화를 증명할 때 최고 등급인 AAA의 문이 열린다.
  &nbsp;  
실적보고서는 글을 잘 쓰는 문서가 아니라, 평가자가 한눈에 구조와 증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전략 문서'다. 이 기본 원칙을 충실히 반영할 때, 기업은 공정거래 당국과 이해관계자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얻는 진정한 컴플라이언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다.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nbsp;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
&nbsp;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4516_myfhmcyq.png" alt="[크기변환]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적보고서와 ESG 체크리스트.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등급평가 실적보고서 작성 Tip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실적보고서는 단순한 1년간의 활동 기록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준법경영 체계와 건강 상태를 입증하는 전략적 핵심 문서다. 아무리 뛰어난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수행했더라도, 이를 평가위원의 시각에 맞춰 체계적으로 증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수한 등급(AAA, AA, A)을 기대하기 어렵다. 평가위원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득점을 끌어내는 실적보고서 작성의 5가지 핵심 노하우를 제시한다.</p>
<p>  &nbsp;  </p>
<p><b>첫째, 배점이 높은 핵심 항목에 리소스를 집중하라</b></p>
<p><b>&nbsp;</b></p>
<p>CP 등급평가는 항목별 가중치가 다르게 적용된다. 전체 100점 만점 중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지원을 평가하는 구축(C) 영역이 46.1점, 사전감시와 제재·인센티브를 평가하는 운영(O) 영역이 27.0점으로 두 영역이 전체 배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보고서 작성 시 단순한 교육이나 캠페인 나열에 그치지 말고, CEO의 지속적인 자율준수 메시지 전파, 독립적인 예산과 전담 인력 배정, 그리고 사전업무 협의와 내부제보 처리 실적 등 구축과 운영 파트의 정량적 성과를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p>
<p>  &nbsp;  </p>
<p><b>둘째, 2025 개정 '실적총괄표' 규격과 분량 제한을 엄수하라</b></p>
<p>&nbsp;</p>
<p>최근 개정된 평가 지침에 따라 서류평가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실적총괄표' 제출이 의무화되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12페이지 이내, 중견 및 중소기업은 10페이지 이내로 핵심 실적을 압축해 요약해야 한다. 불필요한 수식어나 화려한 미사여구는 배제하고, 세부 평가지표별 핵심 성과와 근거 규정, 입증 문서 번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요약 기술(Executive Summary)이 서류평가의 성패를 가른다.</p>
<p>  &nbsp;  </p>
<p><b>셋째, '말'이 아닌 '수치'와 '1:1 증빙 매칭'으로 말하라</b></p>
<p>&nbsp;</p>
<p>평가위원은 주장이 아닌 객관적 증거를 본다. "교육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정성적 서술 대신 "연간 6회 교육 실시, 대상자 이수율 98.3%, 이해도 평가 22% 상승"과 같이 수치화된 데이터를 제시해야 한다. 나아가 본문에 기술된 모든 실적은 이사회 회의록, 전자결재 문서, 사내 시스템 캡처 화면, 교육 수료 명단 등 증빙 자료와 1:1로 명확히 연결(Evidence Mapping)되어 추적 가능해야 한다.</p>
<p>  &nbsp;  </p>
<p><b>넷째, 공정거래 위원회 소관 13개 법률 중심의 리스크 대응을 명시하라</b></p>
<p>&nbsp;</p>
<p>CP 실적보고서는 일반적인 ESG나 CSR 보고서가 아니다. 보고서의 중심축은 반드시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표시광고법 등 공정위 소관 법률이어야 한다. 우리 조직이 속한 산업군에서 발생 가능한 고유 리스크를 어떻게 식별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협의나 내부 감사를 어떻게 연동했는지가 논리적인 스토리를 형성해야 한다.</p>
<p>  &nbsp;  </p>
<p><b>다섯째, '실적 → 수치 → 조치 → 변화'의 선순환(PDCA) 구조를 보여주라</b></p>
<p>&nbsp;</p>
<p>단순히 무엇을 수행했는지(Do)에 그치지 않고, 평가와 감사(Check)를 통해 발굴된 문제점을 어떻게 시정 조치하고 제도 개정(Act)으로 연결했는지 지속적 개선 이력을 입증해야 한다. "감사를 통해 하도급 계약서 미발급 위험 3건 발견 → 시정조치 완료 및 전자계약 시스템 자동 경고 로직 구축 → 재발 건수 0건 달성"과 같이 조직의 실질적인 변화를 증명할 때 최고 등급인 AAA의 문이 열린다.</p>
<p>  &nbsp;  </p>
<p>실적보고서는 글을 잘 쓰는 문서가 아니라, 평가자가 한눈에 구조와 증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전략 문서'다. 이 기본 원칙을 충실히 반영할 때, 기업은 공정거래 당국과 이해관계자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얻는 진정한 컴플라이언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다.</p>
<p>  &nbsp;  </p>
<p><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p>
<p>&nbsp;</p>
<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p>
<p>&nbsp;</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8469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52: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39: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5</guid>
		<title><![CDATA[이 대통령 “노인일자리 118만개로 확대”…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추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제30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부부 모습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노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연금 지원을 강화하고 내년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18만 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과 거주지 중심의 지역 돌봄망 강화도 추진한다.
&nbsp;
이 대통령은 2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 여러분께서 살아오신 평생의 경험과 지혜가 존중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실 수 있도록 정부가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더욱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nbsp;
이 대통령은 전란 이후 경제 성장과 산업화·민주화 과정에서 노인 세대가 해온 역할을 언급하며 이들의 삶과 경험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nbsp;
이어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저소득층 대상 기초연금 지원 강화와 노인일자리 확대를 제시했다.
&nbsp;
정부는 올해 115만2천 개인 노인일자리를 내년 118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가 밝힌 규모대로 추진되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nbsp;
고령층의 의료·돌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nbsp;
이 대통령은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간병비에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요양원이나 병원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노인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망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bsp;
이 대통령은 “내년부터는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노인복지 정책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nbsp;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노인 세대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청년 세대 역시 노인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nbsp;
올해 30회를 맞은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고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nbsp;
이날 기념식에는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과 노인복지 유공자, 독거·취약계층 노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인강령과 경로헌장 낭독,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청려장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nbsp;
이 대통령 부부는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청려장과 축하카드를 직접 전달했다.
&nbsp;


   
      ▲기념식 후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은 대통령부부 [사진=청와대]
      
   
&nbsp;
기념식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nbsp;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돌며 자두와 치킨, 만두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시장 내 도가니탕집에서 참모진과 점심을 먹고 시장에서 구입한 음식을 식당 손님들과 나눠 먹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7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3457_afctbrut.jpg" alt="20261002192055-15497.jpg" style="width: 707px; height: 47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제30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부부 모습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노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연금 지원을 강화하고 내년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18만 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과 거주지 중심의 지역 돌봄망 강화도 추진한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2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 여러분께서 살아오신 평생의 경험과 지혜가 존중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실 수 있도록 정부가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더욱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전란 이후 경제 성장과 산업화·민주화 과정에서 노인 세대가 해온 역할을 언급하며 이들의 삶과 경험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p>
<p>&nbsp;</p>
<p>이어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저소득층 대상 기초연금 지원 강화와 노인일자리 확대를 제시했다.</p>
<p>&nbsp;</p>
<p>정부는 올해 115만2천 개인 노인일자리를 내년 118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가 밝힌 규모대로 추진되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p>
<p>&nbsp;</p>
<p>고령층의 의료·돌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간병비에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요양원이나 병원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노인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망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내년부터는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노인복지 정책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p>
<p>&nbsp;</p>
<p>세대 간 이해와 존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노인 세대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청년 세대 역시 노인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p>
<p>&nbsp;</p>
<p>올해 30회를 맞은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고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p>
<p>&nbsp;</p>
<p>이날 기념식에는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과 노인복지 유공자, 독거·취약계층 노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인강령과 경로헌장 낭독,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청려장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p>
<p>&nbsp;</p>
<p>이 대통령 부부는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청려장과 축하카드를 직접 전달했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3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3550_ugftigew.jpg" alt="20261002192137-61032.jpg" style="width: 703px; height: 4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기념식 후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은 대통령부부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념식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p>
<p>&nbsp;</p>
<p>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돌며 자두와 치킨, 만두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시장 내 도가니탕집에서 참모진과 점심을 먹고 시장에서 구입한 음식을 식당 손님들과 나눠 먹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840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37: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33: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4</guid>
		<title><![CDATA[동남아 에너지 수요 급증…IEA, 석유·LNG 수입 의존 확대에 ‘안보 위험’ 진단]]></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가 에너지 수요 증가와 수입 의존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산업화, 생활수준 향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늘고 있지만 역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만으로 이를 충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6일 ‘ASEAN 에너지 안보 리뷰(ASEAN Energy Security Review)’를 공개한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의 에너지 공급 구조를 분석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보고서다.

IEA가 사전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이번 보고서는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증가를 비롯해 주요 해상 수송로의 공급 차질,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 청정에너지 공급망과 핵심광물 확보 등을 주요 에너지 안보 문제로 다룬다.

2035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 20% 차지 전망

동남아의 에너지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배경에는 빠른 수요 증가가 있다.

IEA의 ‘동남아시아 에너지 전망 2026’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약 9%, 국내총생산(GDP)의 약 4%를 차지한다. 하지만 현재의 정책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35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 가운데 약 2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소비는 이미 빠르게 늘었다. 동남아의 전체 에너지 수요는 2015년 이후 약 40% 증가했다. 증가한 수요의 상당 부분을 화석연료가 충당하면서 석탄이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약 20%에서 현재 약 30%까지 높아졌다. 석유 수요도 하루 약 500만 배럴 수준에 도달했다.

앞으로도 수요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IEA는 현재 정책이 유지될 경우 동남아의 석유 수요가 2024년 하루 약 500만 배럴에서 2035년 약 62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역내 생산은 수요 증가를 따라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유전의 생산 여력이 제한된 데다 천연가스 역시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주요 생산국에서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때 주요 천연가스 생산지역이었던 동남아가 앞으로 순수입 지역으로 전환하면서 국제 LNG 가격과 공급 상황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IEA의 분석이다.

중동산 원유 의존 약 60%…해상 수송로도 위험 요인

수입이 늘수록 에너지가 어느 지역에서 들어오고 어떤 경로를 거쳐 운송되는지도 중요해진다.

IEA에 따르면 올해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기 전 동남아가 수입하는 원유의 약 60%, 가스 수입량의 약 3분의 1이 중동에서 공급됐다. 정유공장에 투입되는 원유와 석유제품 교역까지 고려하면 동남아 석유제품 공급의 약 45%가 중동산 원유와 연결돼 있었다.

중동에서 동남아로 향하는 에너지 수송의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 등 제한된 해상 통로를 이용한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특정 해역에서 군사적 충돌이나 선박 운항 차질이 발생하면 원유와 LNG 공급뿐 아니라 운송비와 보험료, 최종 에너지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동남아 정유시설이 특정한 성상의 중동산 원유를 처리하는 데 맞춰져 있다는 점도 단기간에 수입처를 바꾸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난 9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LNG 운송량은 올해 중동 분쟁이 시작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박 안전과 운송비용 등 공급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ASEAN 에너지센터(ACE)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이 ASEAN의 에너지 안보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비축량을 늘리는 기존 대응을 넘어 여러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까지 가정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입 에너지 비용 2035년 2천450억 달러 가능성

에너지 수입 확대는 ASEAN 국가들의 경제적 부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IEA는 현재와 같은 에너지 구조가 지속될 경우 동남아의 연간 에너지 수입비용이 2024년 800억 달러 이상에서 2035년 약 2천45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원유와 LNG 가격이 오르면 무역수지뿐 아니라 물가와 기업의 생산비, 정부 재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보조금을 확대할 경우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IEA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이 본격화되기 전에도 동남아 국가들이 화석연료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출한 보조금은 약 400억 달러에 달했다.

전력 소비 1990년 이후 9배…전력망 투자도 필요

에너지 안보의 또 다른 과제는 전력이다.

동남아의 전력 소비량은 1990년 이후 약 9배 증가했다. IEA는 2040년까지도 연평균 3~4%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설비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까지 ASEAN의 전체 발전설비 용량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되고, 새로 추가되는 설비 가운데 약 75%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IEA는 보고 있다.

발전소만 늘려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어렵다. 생산된 전기를 필요한 곳으로 보내기 위한 송·배전망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IEA는 2025년부터 2040년까지 동남아의 전력망 확대와 현대화에 3천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과정에서 ASEAN 회원국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ASEAN 파워그리드(ASEAN Power Grid)’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국가 간 전력 거래가 확대되면 특정 국가에서 전력이 부족할 때 주변 국가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고, 지역별로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전력망 연결을 확대하려면 송전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국가마다 다른 전력시장과 거래제도, 기술기준을 조정해야 한다.

화석연료 의존 줄여도 핵심광물 공급망은 새 과제

에너지 전환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공급망 위험도 등장하고 있다.

태양광·풍력 발전설비와 전기차, 배터리, 전력망 구축에는 다양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특정 국가나 기업에 생산과 가공이 집중될 경우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이 줄어드는 대신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부품에 대한 새로운 의존이 생길 수 있다.

IEA가 이번 ‘ASEAN 에너지 안보 리뷰’에서 청정에너지 공급망과 핵심광물을 별도의 에너지 안보 문제로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재생에너지와 전기화 확대는 ASEAN의 화석연료 수입 부담을 낮추는 수단이 될 수 있다. IEA는 동남아 국가들이 이미 발표한 기후·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경우 2035년 화석연료 수입비용이 현재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때 예상되는 수준의 절반 정도로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전기차와 고효율 냉방기기·전동기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 경제활동과 생활수준이 높아지더라도 필요한 화석연료의 증가 폭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IEA 보고서가 다루는 ASEAN의 에너지 안보는 단순히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에너지를 어느 국가에서 공급받고 어떤 경로로 운송할 것인지, 공급이 중단됐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는지까지 포함하는 문제다.

동남아의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석유·LNG 수입 확대와 특정 해상 수송로 의존, 전력망 확충, 청정에너지 핵심광물 공급망이 서로 맞물리고 있다. IEA가 제시하는 공급처 다변화와 비상대응 체계 강화, 에너지 효율 향상, 전력망 투자와 국가 간 협력이 향후 ASEAN 에너지 정책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3919_tmabqfie.jpg" alt="a35cb45e-4062-47a6-b975-08cd07a7a921.jpg" style="width: 880px; height: 3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가 에너지 수요 증가와 수입 의존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산업화, 생활수준 향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늘고 있지만 역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만으로 이를 충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p>
<p><br /></p>
<p>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6일 ‘ASEAN 에너지 안보 리뷰(ASEAN Energy Security Review)’를 공개한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의 에너지 공급 구조를 분석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보고서다.</p>
<p><br /></p>
<p>IEA가 사전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이번 보고서는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증가를 비롯해 주요 해상 수송로의 공급 차질,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 청정에너지 공급망과 핵심광물 확보 등을 주요 에너지 안보 문제로 다룬다.</p>
<p><br /></p>
<p><b>2035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 20% 차지 전망</b></p>
<p><br /></p>
<p>동남아의 에너지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배경에는 빠른 수요 증가가 있다.</p>
<p><br /></p>
<p>IEA의 ‘동남아시아 에너지 전망 2026’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약 9%, 국내총생산(GDP)의 약 4%를 차지한다. 하지만 현재의 정책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35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 가운데 약 2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p>
<p><br /></p>
<p>에너지 소비는 이미 빠르게 늘었다. 동남아의 전체 에너지 수요는 2015년 이후 약 40% 증가했다. 증가한 수요의 상당 부분을 화석연료가 충당하면서 석탄이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약 20%에서 현재 약 30%까지 높아졌다. 석유 수요도 하루 약 500만 배럴 수준에 도달했다.</p>
<p><br /></p>
<p>앞으로도 수요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IEA는 현재 정책이 유지될 경우 동남아의 석유 수요가 2024년 하루 약 500만 배럴에서 2035년 약 62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p>
<p><br /></p>
<p>반면 역내 생산은 수요 증가를 따라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유전의 생산 여력이 제한된 데다 천연가스 역시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주요 생산국에서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p>
<p><br /></p>
<p>이에 따라 한때 주요 천연가스 생산지역이었던 동남아가 앞으로 순수입 지역으로 전환하면서 국제 LNG 가격과 공급 상황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IEA의 분석이다.</p>
<p><br /></p>
<p><b>중동산 원유 의존 약 60%…해상 수송로도 위험 요인</b></p>
<p><br /></p>
<p>수입이 늘수록 에너지가 어느 지역에서 들어오고 어떤 경로를 거쳐 운송되는지도 중요해진다.</p>
<p><br /></p>
<p>IEA에 따르면 올해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기 전 동남아가 수입하는 원유의 약 60%, 가스 수입량의 약 3분의 1이 중동에서 공급됐다. 정유공장에 투입되는 원유와 석유제품 교역까지 고려하면 동남아 석유제품 공급의 약 45%가 중동산 원유와 연결돼 있었다.</p>
<p><br /></p>
<p>중동에서 동남아로 향하는 에너지 수송의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 등 제한된 해상 통로를 이용한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특정 해역에서 군사적 충돌이나 선박 운항 차질이 발생하면 원유와 LNG 공급뿐 아니라 운송비와 보험료, 최종 에너지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p>
<p><br /></p>
<p>일부 동남아 정유시설이 특정한 성상의 중동산 원유를 처리하는 데 맞춰져 있다는 점도 단기간에 수입처를 바꾸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된다.</p>
<p><br /></p>
<p>지난 9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LNG 운송량은 올해 중동 분쟁이 시작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박 안전과 운송비용 등 공급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p>
<p><br /></p>
<p>ASEAN 에너지센터(ACE)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이 ASEAN의 에너지 안보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비축량을 늘리는 기존 대응을 넘어 여러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까지 가정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p>
<p><br /></p>
<p><b>수입 에너지 비용 2035년 2천450억 달러 가능성</b></p>
<p><br /></p>
<p>에너지 수입 확대는 ASEAN 국가들의 경제적 부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p>
<p><br /></p>
<p>IEA는 현재와 같은 에너지 구조가 지속될 경우 동남아의 연간 에너지 수입비용이 2024년 800억 달러 이상에서 2035년 약 2천45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p>
<p><br /></p>
<p>국제 원유와 LNG 가격이 오르면 무역수지뿐 아니라 물가와 기업의 생산비, 정부 재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보조금을 확대할 경우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p>
<p><br /></p>
<p>IEA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이 본격화되기 전에도 동남아 국가들이 화석연료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출한 보조금은 약 400억 달러에 달했다.</p>
<p><br /></p>
<p><b>전력 소비 1990년 이후 9배…전력망 투자도 필요</b></p>
<p><br /></p>
<p>에너지 안보의 또 다른 과제는 전력이다.</p>
<p><br /></p>
<p>동남아의 전력 소비량은 1990년 이후 약 9배 증가했다. IEA는 2040년까지도 연평균 3~4%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
<p><br /></p>
<p>발전설비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까지 ASEAN의 전체 발전설비 용량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되고, 새로 추가되는 설비 가운데 약 75%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IEA는 보고 있다.</p>
<p><br /></p>
<p>발전소만 늘려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어렵다. 생산된 전기를 필요한 곳으로 보내기 위한 송·배전망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p>
<p><br /></p>
<p>IEA는 2025년부터 2040년까지 동남아의 전력망 확대와 현대화에 3천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p>
<p><br /></p>
<p>이 과정에서 ASEAN 회원국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ASEAN 파워그리드(ASEAN Power Grid)’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국가 간 전력 거래가 확대되면 특정 국가에서 전력이 부족할 때 주변 국가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고, 지역별로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도 보완할 수 있다.</p>
<p><br /></p>
<p>다만 실제 전력망 연결을 확대하려면 송전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국가마다 다른 전력시장과 거래제도, 기술기준을 조정해야 한다.</p>
<p><br /></p>
<p><b>화석연료 의존 줄여도 핵심광물 공급망은 새 과제</b></p>
<p><br /></p>
<p>에너지 전환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공급망 위험도 등장하고 있다.</p>
<p><br /></p>
<p>태양광·풍력 발전설비와 전기차, 배터리, 전력망 구축에는 다양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특정 국가나 기업에 생산과 가공이 집중될 경우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이 줄어드는 대신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부품에 대한 새로운 의존이 생길 수 있다.</p>
<p><br /></p>
<p>IEA가 이번 ‘ASEAN 에너지 안보 리뷰’에서 청정에너지 공급망과 핵심광물을 별도의 에너지 안보 문제로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p>
<p><br /></p>
<p>반면 재생에너지와 전기화 확대는 ASEAN의 화석연료 수입 부담을 낮추는 수단이 될 수 있다. IEA는 동남아 국가들이 이미 발표한 기후·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경우 2035년 화석연료 수입비용이 현재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때 예상되는 수준의 절반 정도로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br /></p>
<p>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전기차와 고효율 냉방기기·전동기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 경제활동과 생활수준이 높아지더라도 필요한 화석연료의 증가 폭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이번 IEA 보고서가 다루는 ASEAN의 에너지 안보는 단순히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에너지를 어느 국가에서 공급받고 어떤 경로로 운송할 것인지, 공급이 중단됐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는지까지 포함하는 문제다.</p>
<p><br /></p>
<p>동남아의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석유·LNG 수입 확대와 특정 해상 수송로 의존, 전력망 확충, 청정에너지 핵심광물 공급망이 서로 맞물리고 있다. IEA가 제시하는 공급처 다변화와 비상대응 체계 강화, 에너지 효율 향상, 전력망 투자와 국가 간 협력이 향후 ASEAN 에너지 정책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843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40: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34: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3</guid>
		<title><![CDATA[장성군, 국비 112억원 투입해 농경지 침수 막는다…배수시설 정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장성군, 국비 112억원 투입해 농경지 침수 막는다 [사진=장성군]
      
   
&nbsp;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성읍 장안지구와 황룡면 황룡지구의 배수시설을 정비한다.
&nbsp;
장성군은 국비 112억 원을 투입해 두 지역의 배수펌프장과 배수로, 유수지 등을 조성하는 배수개선사업을 2030년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nbsp;
장안지구에는 장안리 480-29번지 일원에 지상 1층, 건축면적 85.4㎡ 규모의 배수펌프장을 신설한다. 개방형 배수로 3개 구간에는 총 0.63㎞에 걸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집중호우 때 빗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수 기능을 개선한다.
&nbsp;
황룡지구에서는 5개 구간, 총 2.6㎞ 규모의 배수로 개선공사를 추진한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농경지에 머물지 않고 지방하천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배수로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할 계획이다.
&nbsp;
집중호우 때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유수지도 황룡리와 옥정리 등 2곳에 설치한다.
&nbsp;
상습적으로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농지는 흙을 추가해 지반 높이를 높이는 복토작업을 실시해 침수 가능성을 낮출 방침이다.
&nbsp;
장성군은 지난해 배수개선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12억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후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진행해왔다.
&nbsp;
지난 9월 30일에는 장안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6일에는 황룡지구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nbsp;
주민설명회 이후에는 토지소유자 동의서 확보와 농림축산식품부 실시계획 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nbsp;
김한종 장성군수는 “체계적인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1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2715_azucnilw.jpg" alt="20261002192309-95188.jpg" style="width: 610px; height: 45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장성군, 국비 112억원 투입해 농경지 침수 막는다 [사진=장성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성읍 장안지구와 황룡면 황룡지구의 배수시설을 정비한다.</p>
<p>&nbsp;</p>
<p>장성군은 국비 112억 원을 투입해 두 지역의 배수펌프장과 배수로, 유수지 등을 조성하는 배수개선사업을 2030년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장안지구에는 장안리 480-29번지 일원에 지상 1층, 건축면적 85.4㎡ 규모의 배수펌프장을 신설한다. 개방형 배수로 3개 구간에는 총 0.63㎞에 걸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집중호우 때 빗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수 기능을 개선한다.</p>
<p>&nbsp;</p>
<p>황룡지구에서는 5개 구간, 총 2.6㎞ 규모의 배수로 개선공사를 추진한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농경지에 머물지 않고 지방하천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배수로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할 계획이다.</p>
<p>&nbsp;</p>
<p>집중호우 때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유수지도 황룡리와 옥정리 등 2곳에 설치한다.</p>
<p>&nbsp;</p>
<p>상습적으로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농지는 흙을 추가해 지반 높이를 높이는 복토작업을 실시해 침수 가능성을 낮출 방침이다.</p>
<p>&nbsp;</p>
<p>장성군은 지난해 배수개선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12억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후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진행해왔다.</p>
<p>&nbsp;</p>
<p>지난 9월 30일에는 장안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6일에는 황룡지구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p>
<p>&nbsp;</p>
<p>주민설명회 이후에는 토지소유자 동의서 확보와 농림축산식품부 실시계획 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p>
<p>&nbsp;</p>
<p>김한종 장성군수는 “체계적인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836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29: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26: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2</guid>
		<title><![CDATA[농지 전수조사에 커진 불안…정부 “투기와 농촌의 현실 구분하겠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nbsp;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에게 농사를 맡긴 경우까지 농지를 처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한 것이다.

정부는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투기 목적으로 보유한 농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농촌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임대차나 불가피한 휴경까지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nbsp;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자신의 X 계정에 ‘농지 전수조사, 투기는 근절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짓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논란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송 장관은 “이번 조사는 농지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 농지의 소유와 이용 현황을 제대로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 투기로 판단되는 경우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분하겠으나, 농촌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임대차와 휴경 사례들은 처분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은 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 농지 전수조사에서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18일부터 1996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농지 136만㏊를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했다. 7월 말까지 대상 면적의 97%인 132만㏊, 1천13만 필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284만 필지, 전체 조사 대상의 약 27%가 농지법 위반 의심 농지로 분류됐다. 유형별로는 불법 임대차 의심 21.1%, 무단 휴경 의심 11.6%, 불법 전용 의심 9.0%, 소유 제한 위반 의심 1.4% 등이다. 하나의 농지가 여러 유형에 해당할 수 있어 각 비율에는 중복이 포함돼 있다.

‘284만 필지’라는 숫자가 알려지면서 농촌 현장에서는 조사 결과가 곧 농지 처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농촌의 현실과 현행 농지법 사이의 간극이 논란을 키웠다. 고령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워 이웃에게 경작을 맡기는 경우가 있고, 오랜 기간 별도의 계약서 없이 농지를 빌려주고 빌리는 관행도 남아 있다. 부모에게 농지를 상속받았지만 다른 지역에 거주하거나 일시적으로 농사를 쉬는 사례도 있다.

농지에 농업용 창고나 시설을 설치하면서 적법한 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례 역시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8월 28일부터 시행된 개정 농지법도 불안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일정한 법 위반 농지에 대한 처분명령이 강화됐고,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농지가액의 25%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지 소유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다만 전수조사에서 ‘위반 의심’으로 분류됐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농지 처분이나 이행강제금 부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대한 위법이 아닌 경우 자진 처분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후 해당 농지를 성실하게 경작하는 등 요건을 충족하면 처분명령을 유예하거나 소멸시키는 절차가 적용될 수 있다. 질병이나 재해, 영농 준비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휴경 역시 일률적인 처분 대상은 아니다.

정부는 현장의 반발과 우려가 이어지자 조사 이후 조치 방향도 조정하고 있다. 핵심은 투기 목적의 농지 보유와 농촌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이용 형태를 구분하는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농지를 취득한 뒤 정당한 이유 없이 방치하거나 불법 임대한 경우, 경매 등을 통해 농지 지분을 취득한 뒤 실제 농업에 이용하지 않는 경우, 농업법인이 취득한 농지를 농업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 등 투기성이 확인되는 사례에는 현행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고령으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워진 경우나 농업인 사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임대차, 불가피한 휴경 등은 투기성 농지와 구분해 처리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농업용 시설 문제에 대해서도 “전용 허가 없이 설치한 농업용 시설도 사후 전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도 추진된다. 정부는 일정 기간 기존 농지의 이용 실태를 정비할 기회를 부여하고, 현재의 농촌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를 함께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도로와 연결되지 않은 맹지나 경사가 심해 사실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지에 대한 대책도 검토되고 있다. 소유자가 직접 경작하기 어렵고 임차인을 구하기도 힘든 농지는 농지은행을 활용해 관리하거나 농지로 복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농촌의 구조적 변화도 자리하고 있다.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지 소유자가 직접 경작하는 것을 기본으로 설계된 제도와 실제 농촌에서 이뤄지는 농지 이용 방식 사이의 차이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전수조사의 목적을 단속보다 농지 제도 개선에 두겠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현실과 맞닿아 있다.

송 장관은 “여러 말씀을 잘 새겨서 전수조사를 세심하게 추진하고, 조사 결과를 활용해 우리 농지 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신속하게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를 둘러싼 쟁점은 결국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농지법 위반 의심 사례 가운데 투기 목적의 보유와 농촌 현실에서 비롯된 사례를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 것인지에 모인다. 정부가 예고한 특별조치법에 관행적 임대차와 휴경, 고령농과 상속농, 경작이 어려운 농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어떻게 담을지가 향후 논란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2207_lagcwvua.jpg" alt="KakaoTalk_20261003_08173376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r /></p>
<p>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에게 농사를 맡긴 경우까지 농지를 처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한 것이다.</p>
<p><br /></p>
<p>정부는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투기 목적으로 보유한 농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농촌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임대차나 불가피한 휴경까지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2221_mnnealxs.jpg" alt="KakaoTalk_20261003_08173376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자신의 X 계정에 ‘농지 전수조사, 투기는 근절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짓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논란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p>
<p><br /></p>
<p>송 장관은 “이번 조사는 농지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 농지의 소유와 이용 현황을 제대로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 투기로 판단되는 경우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분하겠으나, 농촌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임대차와 휴경 사례들은 처분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p>
<p><br /></p>
<p>논란은 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 농지 전수조사에서 시작됐다.</p>
<p><br /></p>
<p>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18일부터 1996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농지 136만㏊를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했다. 7월 말까지 대상 면적의 97%인 132만㏊, 1천13만 필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p>
<p><br /></p>
<p>이 가운데 284만 필지, 전체 조사 대상의 약 27%가 농지법 위반 의심 농지로 분류됐다. 유형별로는 불법 임대차 의심 21.1%, 무단 휴경 의심 11.6%, 불법 전용 의심 9.0%, 소유 제한 위반 의심 1.4% 등이다. 하나의 농지가 여러 유형에 해당할 수 있어 각 비율에는 중복이 포함돼 있다.</p>
<p><br /></p>
<p>‘284만 필지’라는 숫자가 알려지면서 농촌 현장에서는 조사 결과가 곧 농지 처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p>
<p><br /></p>
<p>특히 농촌의 현실과 현행 농지법 사이의 간극이 논란을 키웠다. 고령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워 이웃에게 경작을 맡기는 경우가 있고, 오랜 기간 별도의 계약서 없이 농지를 빌려주고 빌리는 관행도 남아 있다. 부모에게 농지를 상속받았지만 다른 지역에 거주하거나 일시적으로 농사를 쉬는 사례도 있다.</p>
<p><br /></p>
<p>농지에 농업용 창고나 시설을 설치하면서 적법한 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례 역시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날 수 있다.</p>
<p><br /></p>
<p>여기에 지난 8월 28일부터 시행된 개정 농지법도 불안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일정한 법 위반 농지에 대한 처분명령이 강화됐고,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농지가액의 25%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지 소유자들의 우려가 커졌다.</p>
<p><br /></p>
<p>다만 전수조사에서 ‘위반 의심’으로 분류됐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농지 처분이나 이행강제금 부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p>
<p><br /></p>
<p>농식품부에 따르면 중대한 위법이 아닌 경우 자진 처분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후 해당 농지를 성실하게 경작하는 등 요건을 충족하면 처분명령을 유예하거나 소멸시키는 절차가 적용될 수 있다. 질병이나 재해, 영농 준비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휴경 역시 일률적인 처분 대상은 아니다.</p>
<p><br /></p>
<p>정부는 현장의 반발과 우려가 이어지자 조사 이후 조치 방향도 조정하고 있다. 핵심은 투기 목적의 농지 보유와 농촌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이용 형태를 구분하는 것이다.</p>
<p><br /></p>
<p>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농지를 취득한 뒤 정당한 이유 없이 방치하거나 불법 임대한 경우, 경매 등을 통해 농지 지분을 취득한 뒤 실제 농업에 이용하지 않는 경우, 농업법인이 취득한 농지를 농업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 등 투기성이 확인되는 사례에는 현행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반면 고령으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워진 경우나 농업인 사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임대차, 불가피한 휴경 등은 투기성 농지와 구분해 처리하기로 했다.</p>
<p><br /></p>
<p>송 장관은 농업용 시설 문제에 대해서도 “전용 허가 없이 설치한 농업용 시설도 사후 전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br /></p>
<p>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도 추진된다. 정부는 일정 기간 기존 농지의 이용 실태를 정비할 기회를 부여하고, 현재의 농촌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를 함께 손질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도로와 연결되지 않은 맹지나 경사가 심해 사실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지에 대한 대책도 검토되고 있다. 소유자가 직접 경작하기 어렵고 임차인을 구하기도 힘든 농지는 농지은행을 활용해 관리하거나 농지로 복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p>
<p><br /></p>
<p>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농촌의 구조적 변화도 자리하고 있다.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지 소유자가 직접 경작하는 것을 기본으로 설계된 제도와 실제 농촌에서 이뤄지는 농지 이용 방식 사이의 차이가 커졌기 때문이다.</p>
<p><br /></p>
<p>정부가 전수조사의 목적을 단속보다 농지 제도 개선에 두겠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현실과 맞닿아 있다.</p>
<p><br /></p>
<p>송 장관은 “여러 말씀을 잘 새겨서 전수조사를 세심하게 추진하고, 조사 결과를 활용해 우리 농지 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신속하게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전수조사를 둘러싼 쟁점은 결국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농지법 위반 의심 사례 가운데 투기 목적의 보유와 농촌 현실에서 비롯된 사례를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 것인지에 모인다. 정부가 예고한 특별조치법에 관행적 임대차와 휴경, 고령농과 상속농, 경작이 어려운 농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어떻게 담을지가 향후 논란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8332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23: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20: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1</guid>
		<title><![CDATA[2천 년 세월 품은 로마의 푸른 유리병…고대 유리공예의 아름다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앨리슨 피스크가 영국박물관에서 촬영해 X에 공개한 로마시대 푸른 유리병. 피스크는 약 2천 년 된 유리 향수병으로 소개했다. [사진=Alison Fisk X]
      
   
&nbsp;
2천 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짙은 푸른빛과 유려한 곡선은 여전히 선명하다. 영국박물관에 전시된 로마시대 유리병이 고대 유리공예의 뛰어난 기술과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유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nbsp;
고고학과 박물관 유물을 소개하는 앨리슨 피스크(Alison Fisk)는 2일 자신의 X 계정에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촬영한 푸른색 유리병 사진을 공개했다. 피스크는 이를 “고대 유리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하며 약 2천 년 된 로마시대 유리 향수병이라고 소개했다.
&nbsp;
사진 속 유리병은 강렬한 코발트블루 색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둥글게 부풀어 오른 몸체에는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굴곡이 반복되고, 목 부분 양쪽에는 길고 가느다란 손잡이가 달려 있다. 위쪽으로 넓게 벌어진 입구와 좌우 대칭을 이루는 형태도 특징적이다. 빛이 유리를 통과하면서 짙은 청색과 밝은 푸른색이 겹쳐 보인다.
&nbsp;
고대 로마에서 유리는 생활용기뿐 아니라 향수와 향유, 화장품 등을 보관하는 작은 용기를 만드는 데 널리 사용됐다. 영국박물관 소장자료에서도 서기 1세기 무렵 제작된 청색 유리 향수병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 같은 유물 가운데 상당수가 뜨거운 유리에 공기를 불어넣어 형태를 만드는 유리 불기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한다.
&nbsp;
유리 불기 기술은 로마시대 유리 제작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유리제품의 생산과 사용도 확대됐다. 향수와 향유를 보관하는 작은 병부터 일상에서 사용하는 여러 형태의 용기까지 제작됐으며, 색유리와 장식 기법을 활용한 제품도 등장했다.
&nbsp;
영국박물관에는 당시 유리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로마시대 유물이 남아 있다. 이탈리아 쿠마에와 사르데냐 타로스 등에서 출토된 서기 1세기 청색 유리 향수병을 비롯해 향유를 보관했던 소형 유리병 등이 소장돼 있다.
&nbsp;
다만 피스크가 공개한 사진만으로 해당 유물의 정확한 제작연도와 출토지역, 영국박물관 소장번호까지 특정하기는 어렵다. 피스크는 사진 속 유물을 약 2천 년 된 로마 유리 향수병으로 소개했으며, 영국박물관에는 실제로 이와 비슷한 시기의 로마 청색 유리 용기들이 다수 소장돼 있다.
&nbsp;
로마의 유리제품은 단순히 오래된 생활용품에 그치지 않는다. 어떤 재료와 기술을 사용했는지, 당시 사람들이 무엇을 담아 사용했는지를 통해 고대인의 생활문화와 제작기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nbsp;
특히 이번에 공개된 유리병은 2천 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오늘날에도 낯설지 않은 형태와 색감을 보여준다. 짙은 푸른빛과 반복되는 곡선, 균형 잡힌 손잡이와 몸체는 고대 로마의 유리 제작 기술과 미적 감각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0955_tlopbcpt.jpg" alt="KakaoTalk_20261003_080705542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앨리슨 피스크가 영국박물관에서 촬영해 X에 공개한 로마시대 푸른 유리병. 피스크는 약 2천 년 된 유리 향수병으로 소개했다. [사진=Alison Fisk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2천 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짙은 푸른빛과 유려한 곡선은 여전히 선명하다. 영국박물관에 전시된 로마시대 유리병이 고대 유리공예의 뛰어난 기술과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유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nbsp;</p>
<p>고고학과 박물관 유물을 소개하는 앨리슨 피스크(Alison Fisk)는 2일 자신의 X 계정에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촬영한 푸른색 유리병 사진을 공개했다. 피스크는 이를 “고대 유리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하며 약 2천 년 된 로마시대 유리 향수병이라고 소개했다.</p>
<p>&nbsp;</p>
<p>사진 속 유리병은 강렬한 코발트블루 색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둥글게 부풀어 오른 몸체에는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굴곡이 반복되고, 목 부분 양쪽에는 길고 가느다란 손잡이가 달려 있다. 위쪽으로 넓게 벌어진 입구와 좌우 대칭을 이루는 형태도 특징적이다. 빛이 유리를 통과하면서 짙은 청색과 밝은 푸른색이 겹쳐 보인다.</p>
<p>&nbsp;</p>
<p>고대 로마에서 유리는 생활용기뿐 아니라 향수와 향유, 화장품 등을 보관하는 작은 용기를 만드는 데 널리 사용됐다. 영국박물관 소장자료에서도 서기 1세기 무렵 제작된 청색 유리 향수병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 같은 유물 가운데 상당수가 뜨거운 유리에 공기를 불어넣어 형태를 만드는 유리 불기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한다.</p>
<p>&nbsp;</p>
<p>유리 불기 기술은 로마시대 유리 제작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유리제품의 생산과 사용도 확대됐다. 향수와 향유를 보관하는 작은 병부터 일상에서 사용하는 여러 형태의 용기까지 제작됐으며, 색유리와 장식 기법을 활용한 제품도 등장했다.</p>
<p>&nbsp;</p>
<p>영국박물관에는 당시 유리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로마시대 유물이 남아 있다. 이탈리아 쿠마에와 사르데냐 타로스 등에서 출토된 서기 1세기 청색 유리 향수병을 비롯해 향유를 보관했던 소형 유리병 등이 소장돼 있다.</p>
<p>&nbsp;</p>
<p>다만 피스크가 공개한 사진만으로 해당 유물의 정확한 제작연도와 출토지역, 영국박물관 소장번호까지 특정하기는 어렵다. 피스크는 사진 속 유물을 약 2천 년 된 로마 유리 향수병으로 소개했으며, 영국박물관에는 실제로 이와 비슷한 시기의 로마 청색 유리 용기들이 다수 소장돼 있다.</p>
<p>&nbsp;</p>
<p>로마의 유리제품은 단순히 오래된 생활용품에 그치지 않는다. 어떤 재료와 기술을 사용했는지, 당시 사람들이 무엇을 담아 사용했는지를 통해 고대인의 생활문화와 제작기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p>
<p>&nbsp;</p>
<p>특히 이번에 공개된 유리병은 2천 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오늘날에도 낯설지 않은 형태와 색감을 보여준다. 짙은 푸른빛과 반복되는 곡선, 균형 잡힌 손잡이와 몸체는 고대 로마의 유리 제작 기술과 미적 감각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825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11: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08: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50</guid>
		<title><![CDATA[스페이스X, 13시간 동안 로켓 3차례 발사…부스터 4기 회수·ISS 도킹까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5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스페이스X는 13시간 이내에 팰컨 로켓 3회 발사와 1단 부스터 4기 착륙, 드래건 우주선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Space X]
      
   
&nbsp;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3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세 차례 로켓을 발사하고 4기의 1단 부스터를 회수했다. 이 사이 유인 우주선 드래건(Dragon)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까지 이뤄졌다.
&nbsp;
스페이스X는 2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13시간 이내에 세 차례의 팰컨 발사와 플로리다·캘리포니아 4개 착륙구역에서 4기의 1단 로켓 착륙, 21번째 유인 우주비행을 위한 드래건의 우주정거장 도킹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nbsp;
연속 발사의 시작은 유인 우주비행이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1일 오전 11시10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팰컨9이 NASA의 ‘Crew-13’ 임무를 위해 발사됐다.
&nbsp;
드래건에는 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왓킨스와 루크 딜레이니, 캐나다우주국(CSA)의 조슈아 커트릭,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의 세르게이 테테랴트니코프 등 4명이 탑승했다.
&nbsp;
Crew-13을 궤도에 올린 팰컨9의 1단 부스터는 임무를 마친 뒤 케이프커내버럴의 착륙구역 LZ-40에 착륙했다. 이 부스터는 앞서 Crew-12와 스타링크 임무에 사용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 비행이었다.
&nbsp;
드래건은 발사 약 7시간55분 뒤인 오후 7시5분께 ISS에 도킹했다. 지구를 떠난 우주비행사 4명이 약 8시간 만에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셈이다.
&nbsp;


   
      ▲스페이스X는 13시간 이내에 팰컨 로켓 3회 발사와 1단 부스터 4기 착륙, 드래건 우주선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Space X]
      
   
&nbsp;
Crew-13 발사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도 팰컨9이 우주로 향했다. 스페이스X는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소형위성 공동발사 임무인 ‘Transporter-18’을 진행했다. 로켓에는 130개의 탑재체가 실렸으며, 임무를 마친 1단 부스터는 밴덴버그의 LZ-4로 돌아왔다.
&nbsp;
세 번째 발사는 다시 플로리다에서 이뤄졌다. 팰컨헤비(Falcon Heavy)는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단지 39A에서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NROL-97’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발사됐다.
&nbsp;
팰컨헤비의 양쪽 측면 부스터 2기는 분리된 뒤 케이프커내버럴의 LZ-1과 LZ-2에 각각 착륙했다. 중앙 코어는 이번 임무에서 회수하지 않았다.
&nbsp;
결과적으로 스페이스X는 Crew-13과 Transporter-18에 사용된 팰컨9 부스터 각각 1기와 NROL-97 임무에 투입된 팰컨헤비 측면 부스터 2기 등 총 4기의 1단 로켓을 서로 다른 4개 착륙구역에 회수했다.
&nbsp;
이번 연속 임무에서는 유인 우주비행부터 다수의 소형위성 수송, 미국 국가안보 관련 임무까지 성격이 다른 발사가 짧은 시간 안에 이어졌다. 발사 장소 역시 미국 동부 플로리다와 서부 캘리포니아에 걸쳐 있었으며, 팰컨9과 팰컨헤비가 잇따라 투입됐다.
&nbsp;
특히 스페이스X가 1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세 차례 발사와 네 차례의 1단 로켓 착륙, 유인우주선의 ISS 도킹까지 한꺼번에 공개한 것은 반복 발사와 재사용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발사체 운용 체계를 보여주는 사례다.
&nbsp;
스페이스X가 X에 공개한 사진에는 어둠 속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이륙하는 로켓과 임무를 마친 부스터가 엔진을 점화한 채 지상으로 돌아오는 모습 등이 담겼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75627_hbnuaxfl.jpg" alt="KakaoTalk_20261003_075225717_02.jpg" style="width: 840px; height: 12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스페이스X는 13시간 이내에 팰컨 로켓 3회 발사와 1단 부스터 4기 착륙, 드래건 우주선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Spac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3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세 차례 로켓을 발사하고 4기의 1단 부스터를 회수했다. 이 사이 유인 우주선 드래건(Dragon)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까지 이뤄졌다.</p>
<p>&nbsp;</p>
<p>스페이스X는 2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13시간 이내에 세 차례의 팰컨 발사와 플로리다·캘리포니아 4개 착륙구역에서 4기의 1단 로켓 착륙, 21번째 유인 우주비행을 위한 드래건의 우주정거장 도킹을 완료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연속 발사의 시작은 유인 우주비행이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1일 오전 11시10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팰컨9이 NASA의 ‘Crew-13’ 임무를 위해 발사됐다.</p>
<p>&nbsp;</p>
<p>드래건에는 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왓킨스와 루크 딜레이니, 캐나다우주국(CSA)의 조슈아 커트릭,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의 세르게이 테테랴트니코프 등 4명이 탑승했다.</p>
<p>&nbsp;</p>
<p>Crew-13을 궤도에 올린 팰컨9의 1단 부스터는 임무를 마친 뒤 케이프커내버럴의 착륙구역 LZ-40에 착륙했다. 이 부스터는 앞서 Crew-12와 스타링크 임무에 사용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 비행이었다.</p>
<p>&nbsp;</p>
<p>드래건은 발사 약 7시간55분 뒤인 오후 7시5분께 ISS에 도킹했다. 지구를 떠난 우주비행사 4명이 약 8시간 만에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셈이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75655_mtpsanbh.jpg" alt="KakaoTalk_20261003_075225717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스페이스X는 13시간 이내에 팰컨 로켓 3회 발사와 1단 부스터 4기 착륙, 드래건 우주선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Spac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Crew-13 발사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도 팰컨9이 우주로 향했다. 스페이스X는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소형위성 공동발사 임무인 ‘Transporter-18’을 진행했다. 로켓에는 130개의 탑재체가 실렸으며, 임무를 마친 1단 부스터는 밴덴버그의 LZ-4로 돌아왔다.</p>
<p>&nbsp;</p>
<p>세 번째 발사는 다시 플로리다에서 이뤄졌다. 팰컨헤비(Falcon Heavy)는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단지 39A에서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NROL-97’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발사됐다.</p>
<p>&nbsp;</p>
<p>팰컨헤비의 양쪽 측면 부스터 2기는 분리된 뒤 케이프커내버럴의 LZ-1과 LZ-2에 각각 착륙했다. 중앙 코어는 이번 임무에서 회수하지 않았다.</p>
<p>&nbsp;</p>
<p>결과적으로 스페이스X는 Crew-13과 Transporter-18에 사용된 팰컨9 부스터 각각 1기와 NROL-97 임무에 투입된 팰컨헤비 측면 부스터 2기 등 총 4기의 1단 로켓을 서로 다른 4개 착륙구역에 회수했다.</p>
<p>&nbsp;</p>
<p>이번 연속 임무에서는 유인 우주비행부터 다수의 소형위성 수송, 미국 국가안보 관련 임무까지 성격이 다른 발사가 짧은 시간 안에 이어졌다. 발사 장소 역시 미국 동부 플로리다와 서부 캘리포니아에 걸쳐 있었으며, 팰컨9과 팰컨헤비가 잇따라 투입됐다.</p>
<p>&nbsp;</p>
<p>특히 스페이스X가 1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세 차례 발사와 네 차례의 1단 로켓 착륙, 유인우주선의 ISS 도킹까지 한꺼번에 공개한 것은 반복 발사와 재사용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발사체 운용 체계를 보여주는 사례다.</p>
<p>&nbsp;</p>
<p>스페이스X가 X에 공개한 사진에는 어둠 속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이륙하는 로켓과 임무를 마친 부스터가 엔진을 점화한 채 지상으로 돌아오는 모습 등이 담겼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8177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7:58: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7:54: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9</guid>
		<title><![CDATA[iM금융그룹, ESG금융 8조원 목표…계열사 전반으로 지속가능금융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iM금융그룹, ESG금융 8조원 목표 [사진=iM금융그룹]
      
   
&nbsp;
iM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ESG금융 규모를 8조원으로 확대한다. 은행을 비롯해 캐피탈·자산운용·투자 등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녹색금융과 사회적 금융, 책임투자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iM금융그룹은 금융 본업과 연계한 ESG 경영을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그룹은 ESG금융을 주요 추진 과제로 정하고 2030년까지 관련 여신과 투자 규모를 8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 말 기준 ESG금융 실적은 5조7,950억원으로 목표액의 약 72% 수준이다.

계열사별로는 금융사업의 특성에 따라 ESG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iM뱅크는 올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지원사업자’로 신규 선정됐다.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 금융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과 중금리 대출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청년 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M캐피탈은 친환경 전기차를 중심으로 관련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K-RE100’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성과 관리 방식을 기존 녹색프리미엄에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방식으로 전환했다.

자산운용과 투자 부문에서도 ESG 기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iM에셋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약 3,800억원 규모의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iM투자파트너스는 자체 ESG 평가 기준을 투자 심사 과정에 적용하고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ESG 실사를 병행하고 있다.

생물다양성과 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가보호종 서식지 조성을 위한 식재사업과 꿀벌숲 조성 캠페인 등을 추진했으며, 중소·중견기업에는 ESG 자가진단과 온실가스 계산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시니어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지역 내 이주여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등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SG 관련 정보공개도 이어가고 있다.

iM금융그룹은 올해 20번째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지속가능금융 확대, 기후변화 대응을 3대 핵심 이슈로 선정해 관련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 작성에는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등 국제 기준을 적용했으며, AA1000AS v3 기준에 따른 제3자 검증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받았다. ‘2026년 국가공헌대상’에서는 ESG 경영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경영 전반에 ESG를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을 확대해 고객과 지역사회,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전국구 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13452_rpyyyldb.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3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 iM금융그룹, ESG금융 8조원 목표 [사진=iM금융그룹]</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iM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ESG금융 규모를 8조원으로 확대한다. 은행을 비롯해 캐피탈·자산운용·투자 등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녹색금융과 사회적 금융, 책임투자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iM금융그룹은 금융 본업과 연계한 ESG 경영을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p>
<p><br /></p>
<p>그룹은 ESG금융을 주요 추진 과제로 정하고 2030년까지 관련 여신과 투자 규모를 8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 말 기준 ESG금융 실적은 5조7,950억원으로 목표액의 약 72% 수준이다.</p>
<p><br /></p>
<p>계열사별로는 금융사업의 특성에 따라 ESG금융을 확대하고 있다.</p>
<p><br /></p>
<p>iM뱅크는 올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지원사업자’로 신규 선정됐다.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p>
<p><br /></p>
<p>사회적 금융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과 중금리 대출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청년 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p>
<p><br /></p>
<p>iM캐피탈은 친환경 전기차를 중심으로 관련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K-RE100’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성과 관리 방식을 기존 녹색프리미엄에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방식으로 전환했다.</p>
<p><br /></p>
<p>자산운용과 투자 부문에서도 ESG 기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p>
<p><br /></p>
<p>iM에셋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약 3,800억원 규모의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다.</p>
<p><br /></p>
<p>iM투자파트너스는 자체 ESG 평가 기준을 투자 심사 과정에 적용하고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ESG 실사를 병행하고 있다.</p>
<p><br /></p>
<p>생물다양성과 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가보호종 서식지 조성을 위한 식재사업과 꿀벌숲 조성 캠페인 등을 추진했으며, 중소·중견기업에는 ESG 자가진단과 온실가스 계산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p>
<p><br /></p>
<p>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시니어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지역 내 이주여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등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p>
<p><br /></p>
<p>ESG 관련 정보공개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iM금융그룹은 올해 20번째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지속가능금융 확대, 기후변화 대응을 3대 핵심 이슈로 선정해 관련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p>
<p><br /></p>
<p>보고서 작성에는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등 국제 기준을 적용했으며, AA1000AS v3 기준에 따른 제3자 검증도 진행했다.</p>
<p><br /></p>
<p>최근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받았다. ‘2026년 국가공헌대상’에서는 ESG 경영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p>
<p><br /></p>
<p>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경영 전반에 ESG를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을 확대해 고객과 지역사회,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전국구 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9084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1:35: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1:33: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8</guid>
		<title><![CDATA[LH 대전충남본부, 대전여고·한밭여중 통학로 100m에 ‘국화꽃 안심등굣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LH 대전충남본부, 대전여고·한밭여중 통학로 100m에 ‘국화꽃 안심등굣길’[사진=LH대전충남지역본부]
      
   
&nbsp;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대전대동2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인근 학교 통학로에 국화꽃을 활용한 ‘안심등굣길’을 조성했다.
&nbsp;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가을을 맞아 대전여고와 한밭여중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 약 100m 구간에 국화꽃 화분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nbsp;
이번 활동에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시공사 금호건설, 감리단 신화엔지니어링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통학로를 따라 국화 화분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학교 주출입구에도 화분을 배치했다.
&nbsp;


   
      ▲LH 대전충남본부, 대전여고·한밭여중 통학로 100m에 ‘국화꽃 안심등굣길’ [사진=LH대전충남지역본부]
      
   
&nbsp; &nbsp;
LH는 대전대동2지구 개발 과정에서 인근 학생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nbsp;
지난해 7월에는 대전동부경찰서, 동구청과 함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인 셉테드(CPTED)를 적용한 안심통학로와 ‘감성 톡톡 벽화길’을 조성했다. 셉테드는 공간과 환경을 설계·개선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범죄예방 기법이다.
&nbsp;
이번 국화꽃 안심등굣길은 기존 통학로 개선에 이어 학생들이 이용하는 보행공간의 환경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nbsp;
양치훈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학생들이 국화꽃으로 새롭게 단장된 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대동2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변지역의 생활 여건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sp;
한편 대전대동2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총 1,42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090439_zannoigc.png" alt="261001 사진(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9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LH 대전충남본부, 대전여고·한밭여중 통학로 100m에 ‘국화꽃 안심등굣길’[사진=LH대전충남지역본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대전대동2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인근 학교 통학로에 국화꽃을 활용한 ‘안심등굣길’을 조성했다.</p>
<p>&nbsp;</p>
<p>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가을을 맞아 대전여고와 한밭여중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 약 100m 구간에 국화꽃 화분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p>
<p>&nbsp;</p>
<p>이번 활동에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시공사 금호건설, 감리단 신화엔지니어링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통학로를 따라 국화 화분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학교 주출입구에도 화분을 배치했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090712_oyqzvnlh.png" alt="261001 사진(2) (1).pn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LH 대전충남본부, 대전여고·한밭여중 통학로 100m에 ‘국화꽃 안심등굣길’ [사진=LH대전충남지역본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 &nbsp;</p>
<p>LH는 대전대동2지구 개발 과정에서 인근 학생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p>
<p>&nbsp;</p>
<p>지난해 7월에는 대전동부경찰서, 동구청과 함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인 셉테드(CPTED)를 적용한 안심통학로와 ‘감성 톡톡 벽화길’을 조성했다. 셉테드는 공간과 환경을 설계·개선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범죄예방 기법이다.</p>
<p>&nbsp;</p>
<p>이번 국화꽃 안심등굣길은 기존 통학로 개선에 이어 학생들이 이용하는 보행공간의 환경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p>
<p>&nbsp;</p>
<p>양치훈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학생들이 국화꽃으로 새롭게 단장된 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대동2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변지역의 생활 여건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nbsp;</p>
<p>한편 대전대동2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총 1,42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99470.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09:08: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09:03: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7</guid>
		<title><![CDATA[훈제연어는 껍질 벗기고 씻어서…가쓰오부시는 ‘우리기·볶기·체치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훈제연어는 껍질 벗기고 씻어서…가쓰오부시는 ‘우리기·볶기·체치기’ [사진=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nbsp;
훈제연어와 가쓰오부시처럼 불과 연기를 이용해 가공한 식품은 특유의 풍미가 있지만 제조·가공 과정에서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어 섭취 방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nbsp;
벤조피렌은 유기물이 약 300~600℃의 고온에서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의 일종이다. 식품을 제조하거나 가공·조리하는 과정에서도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이 탄화되면서 생성될 수 있다.
&nbsp;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a]피렌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Group 1’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이 분류는 해당 물질의 발암성에 대한 근거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정 식품을 한 번 섭취했을 때의 암 발생 위험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nbsp;
일상에서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nbsp;
훈제연어는 껍질과 피하지방을 제거한 뒤 먹는 것이 좋다. 훈연 과정에서 식품 표면에 벤조피렌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전 물로 표면을 가볍게 씻는 것도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nbsp;
가쓰오부시는 그대로 먹기보다 육수로 우려낸 뒤 건더기를 제거하고 국물만 이용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nbsp;
볶아서 먹을 때는 대두유 등의 기름을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볶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체로 부스러기를 걸러내고 상대적으로 큰 조각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nbsp;
특히 최근에는 훈제 마른 멸치 등 훈제건조어육을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거나 가쓰오부시를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키 등의 고명으로 직접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조리·섭취 방식에 따라 벤조피렌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nbsp;
생활 속에서 기억해야 할 방법은 간단하다. 훈제연어는 ‘껍질·피하지방 제거 후 가볍게 씻기’, 가쓰오부시는 ‘우리기·저온 볶기·체치기’다.
&nbsp;
훈제식품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식품의 특성에 맞는 손질과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벤조피렌 섭취를 줄이면서 식품을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9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085803_nruuidas.jpg" alt="20261002074020-23665.jpg" style="width: 590px; height: 5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훈제연어는 껍질 벗기고 씻어서…가쓰오부시는 ‘우리기·볶기·체치기’ [사진=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훈제연어와 가쓰오부시처럼 불과 연기를 이용해 가공한 식품은 특유의 풍미가 있지만 제조·가공 과정에서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어 섭취 방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p>
<p>&nbsp;</p>
<p>벤조피렌은 유기물이 약 300~600℃의 고온에서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의 일종이다. 식품을 제조하거나 가공·조리하는 과정에서도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이 탄화되면서 생성될 수 있다.</p>
<p>&nbsp;</p>
<p>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a]피렌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Group 1’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이 분류는 해당 물질의 발암성에 대한 근거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정 식품을 한 번 섭취했을 때의 암 발생 위험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p>
<p>&nbsp;</p>
<p>일상에서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p>
<p>&nbsp;</p>
<p>훈제연어는 껍질과 피하지방을 제거한 뒤 먹는 것이 좋다. 훈연 과정에서 식품 표면에 벤조피렌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전 물로 표면을 가볍게 씻는 것도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이다.</p>
<p>&nbsp;</p>
<p>가쓰오부시는 그대로 먹기보다 육수로 우려낸 뒤 건더기를 제거하고 국물만 이용하는 방법이 권장된다.</p>
<p>&nbsp;</p>
<p>볶아서 먹을 때는 대두유 등의 기름을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볶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체로 부스러기를 걸러내고 상대적으로 큰 조각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p>
<p>&nbsp;</p>
<p>특히 최근에는 훈제 마른 멸치 등 훈제건조어육을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거나 가쓰오부시를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키 등의 고명으로 직접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조리·섭취 방식에 따라 벤조피렌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p>
<p>&nbsp;</p>
<p>생활 속에서 기억해야 할 방법은 간단하다. 훈제연어는 ‘껍질·피하지방 제거 후 가볍게 씻기’, 가쓰오부시는 ‘우리기·저온 볶기·체치기’다.</p>
<p>&nbsp;</p>
<p>훈제식품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식품의 특성에 맞는 손질과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벤조피렌 섭취를 줄이면서 식품을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990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08:59: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08:56: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6</guid>
		<title><![CDATA[사라지는 로힝야족의 마을, 폭력 피해 떠났지만 돌아갈 땅마저 잃는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UNHCR이 2026년 6월 공개한 콕스바자르 난민촌 항공사진 [사진=UNHCR]
      
   
&nbsp;
미얀마에서 수십 년간 박해와 강제이주를 겪어온 로힝야족이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살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면서 향후 귀환할 수 있는 삶의 기반 자체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bsp;
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 위성사진과 현장 증언, 유엔 자료 등을 분석해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이 살던 마을이 철거되고 토지가 다른 용도로 전환되고 있는 정황을 보도했다.&nbsp;
&nbsp;
가디언이 입수한 유엔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이후 로힝야족 23개 마을에서 최소 800㏊의 토지가 수용돼 난민 수용시설이나 다른 공동체의 정착지, 군사시설 등으로 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사진에서는 일부 주거지가 철거돼 빈 땅으로 바뀐 모습도 확인됐다.&nbsp;
&nbsp;
이 같은 변화는 미얀마군과 교전을 벌여온 아라칸군(Arakan Army·AA)이 2024년 라카인주 북부 대부분을 장악한 이후 나타났다. 주민들은 가디언에 주택이 불도저로 철거되고 농지와 재산을 빼앗겼으며 도로와 참호, 군사시설 건설 등에 강제로 동원됐다고 증언했다.&nbsp;

다만 유엔 미얀마 독립조사기구(IIMM)는 현재까지 아라칸군이 로힝야족 토지 파괴의 책임 주체라는 점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IIMM은 로힝야족이 미얀마군과 아라칸군 등 분쟁 당사자 사이에서 폭력과 강제이주의 위험에 놓여 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nbsp;
&nbsp;
2017년 대규모 피란 이후 다시 이어지는 탈출

   로힝야족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를 중심으로 살아온 이슬람계 소수민족으로, 오랜 기간 시민권과 이동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받아 왔다.
   &nbsp;
   2017년 미얀마군의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약 75만 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피란했다. 이후 2021년 군부 쿠데타와 내전이 이어지면서 미얀마에 남아 있던 로힝야족도 다시 폭력과 강제이주에 노출됐다. UNHCR은 2017년 이후 9년이 지났지만 방글라데시에 약 120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nbsp;
   최근에도 새로운 피란은 계속되고 있다.
   &nbsp;
   유엔 미얀마 독립조사기구에 따르면 2024년 초 이후 15만4000명 이상의 로힝야족이 라카인주의 폭력과 불안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넘어갔다.&nbsp;
   &nbsp;
   방글라데시 정부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올해 6월 말 집계에서는 로힝야 난민이 총 120만17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116만6000명이 콕스바자르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새롭게 생체등록된 입국자는 15만3640명이다.
   &nbsp;
   폭력 피해 떠났지만 사라지는 삶의 터전


   이번 보도가 주목하는 것은 난민의 증가뿐 아니라 로힝야족이 떠난 뒤 마을과 토지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nbsp;
   가디언은 위성사진과 영상, 주민 증언을 토대로 라카인주 부티다웅 지역의 일부 마을에서 주택과 상점 등이 철거된 정황을 확인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철거된 건축물의 벽돌 등이 다른 시설을 짓는 데 사용됐다는 주민 증언도 나왔다.
   &nbsp;
   마을과 토지의 소실은 피란민의 향후 귀환과도 직결된다. 폭력이 끝나더라도 돌아갈 집과 농지, 지역사회가 사라진다면 기존의 삶을 다시 시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nbsp;
   현재 라카인주의 상황도 여전히 불안정하다.
   &nbsp;
   유엔 미얀마 독립조사기구는 지난 9월 24일 라카인주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습과 포격, 드론 공격, 자의적 구금, 성폭력과 젠더 기반 범죄, 고문과 살해 등 심각한 국제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적인 생필품 확보가 어렵고 인도적 지원도 방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
   &nbsp;
   유엔 “안전하고 존엄하게 돌아갈 조건 아직 없어”

   유엔은 현재의 라카인주가 로힝야족의 귀환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nbsp;
   유엔 미얀마 독립조사기구는 라카인주에 로힝야족을 포함한 피란민들이 안전하고 자발적이며 존엄하고 지속가능하게 귀환할 수 있는 조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귀환에 앞서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범죄와 폭력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nbsp;
   &nbsp;
   UNHCR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감소가 로힝야 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과 아동,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지원 축소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안다만해와 벵골만을 통한 위험한 해상 이동 과정에서 약 900명의 로힝야족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nbsp;
   &nbsp;
   2017년 대규모 폭력을 피해 국경을 넘었던 로힝야족은 9년이 지난 지금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들이 살았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문제를 넘어 이들이 다시 삶을 시작할 공간과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가 국제사회의 과제로 남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083022_udxtqvic.png" alt="[크기변환]2026-10-02 08;08;26.PNG" style="width: 880px; height: 56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UNHCR이 2026년 6월 공개한 콕스바자르 난민촌 항공사진 [사진=UNHCR]</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얀마에서 수십 년간 박해와 강제이주를 겪어온 로힝야족이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살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면서 향후 귀환할 수 있는 삶의 기반 자체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p>
<p>&nbsp;</p>
<p>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 위성사진과 현장 증언, 유엔 자료 등을 분석해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이 살던 마을이 철거되고 토지가 다른 용도로 전환되고 있는 정황을 보도했다.&nbsp;</p>
<p>&nbsp;</p>
<p>가디언이 입수한 유엔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이후 로힝야족 23개 마을에서 최소 800㏊의 토지가 수용돼 난민 수용시설이나 다른 공동체의 정착지, 군사시설 등으로 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사진에서는 일부 주거지가 철거돼 빈 땅으로 바뀐 모습도 확인됐다.&nbsp;</p>
<p>&nbsp;</p>
<p>이 같은 변화는 미얀마군과 교전을 벌여온 아라칸군(Arakan Army·AA)이 2024년 라카인주 북부 대부분을 장악한 이후 나타났다. 주민들은 가디언에 주택이 불도저로 철거되고 농지와 재산을 빼앗겼으며 도로와 참호, 군사시설 건설 등에 강제로 동원됐다고 증언했다.&nbsp;</p>
<p><br /></p>
<p>다만 유엔 미얀마 독립조사기구(IIMM)는 현재까지 아라칸군이 로힝야족 토지 파괴의 책임 주체라는 점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IIMM은 로힝야족이 미얀마군과 아라칸군 등 분쟁 당사자 사이에서 폭력과 강제이주의 위험에 놓여 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nbsp;</p>
<p>&nbsp;</p>
<b>2017년 대규모 피란 이후 다시 이어지는 탈출</b>
<p><br />
   <p>로힝야족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를 중심으로 살아온 이슬람계 소수민족으로, 오랜 기간 시민권과 이동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받아 왔다.</p>
   <p>&nbsp;</p>
   <p>2017년 미얀마군의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약 75만 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피란했다. 이후 2021년 군부 쿠데타와 내전이 이어지면서 미얀마에 남아 있던 로힝야족도 다시 폭력과 강제이주에 노출됐다. UNHCR은 2017년 이후 9년이 지났지만 방글라데시에 약 120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p>
   <p>&nbsp;</p>
   <p>최근에도 새로운 피란은 계속되고 있다.</p>
   <p>&nbsp;</p>
   <p>유엔 미얀마 독립조사기구에 따르면 2024년 초 이후 15만4000명 이상의 로힝야족이 라카인주의 폭력과 불안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넘어갔다.&nbsp;</p>
   <p>&nbsp;</p>
   <p>방글라데시 정부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올해 6월 말 집계에서는 로힝야 난민이 총 120만17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116만6000명이 콕스바자르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새롭게 생체등록된 입국자는 15만3640명이다.</p>
   <p>&nbsp;</p>
   <b>폭력 피해 떠났지만 사라지는 삶의 터전</b></p>
<p><br /></p>
<p>
   <p>이번 보도가 주목하는 것은 난민의 증가뿐 아니라 로힝야족이 떠난 뒤 마을과 토지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p>
   <p>&nbsp;</p>
   <p>가디언은 위성사진과 영상, 주민 증언을 토대로 라카인주 부티다웅 지역의 일부 마을에서 주택과 상점 등이 철거된 정황을 확인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철거된 건축물의 벽돌 등이 다른 시설을 짓는 데 사용됐다는 주민 증언도 나왔다.</p>
   <p>&nbsp;</p>
   <p>마을과 토지의 소실은 피란민의 향후 귀환과도 직결된다. 폭력이 끝나더라도 돌아갈 집과 농지, 지역사회가 사라진다면 기존의 삶을 다시 시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p>
   <p>&nbsp;</p>
   <p>현재 라카인주의 상황도 여전히 불안정하다.</p>
   <p>&nbsp;</p>
   <p>유엔 미얀마 독립조사기구는 지난 9월 24일 라카인주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습과 포격, 드론 공격, 자의적 구금, 성폭력과 젠더 기반 범죄, 고문과 살해 등 심각한 국제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적인 생필품 확보가 어렵고 인도적 지원도 방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p>
   <p>&nbsp;</p>
   <b>유엔 “안전하고 존엄하게 돌아갈 조건 아직 없어”</b></p>
<p><br />
   <p>유엔은 현재의 라카인주가 로힝야족의 귀환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p>
   <p>&nbsp;</p>
   <p>유엔 미얀마 독립조사기구는 라카인주에 로힝야족을 포함한 피란민들이 안전하고 자발적이며 존엄하고 지속가능하게 귀환할 수 있는 조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귀환에 앞서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범죄와 폭력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nbsp;</p>
   <p>&nbsp;</p>
   <p>UNHCR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감소가 로힝야 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과 아동,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지원 축소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안다만해와 벵골만을 통한 위험한 해상 이동 과정에서 약 900명의 로힝야족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nbsp;</p>
   <p>&nbsp;</p>
   <p>2017년 대규모 폭력을 피해 국경을 넘었던 로힝야족은 9년이 지난 지금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들이 살았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문제를 넘어 이들이 다시 삶을 시작할 공간과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가 국제사회의 과제로 남고 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9773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08:38: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08:25: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5</guid>
		<title><![CDATA[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자정 장치를 강화하는 후속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bsp;
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제48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2일 공식 출범하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비롯해 국가정보시스템 안전, 생명안전 정책, 취약노동자 보호, 국가 AI 정책 등을 점검했다. 청와대 공식 일정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오후 3시에 열렸다.&nbsp;
&nbsp;
이 대통령은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에 대해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가 시작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nbsp;
이어 참여정부에서 시작돼 문재인 정부를 거쳐 추진된 검찰개혁이 현 정부에서 결실을 맺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제도가 국민의 인권과 권리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nbsp;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정착 과정에서 수사 역량과 공정성,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것도 지시했다.&nbsp;
&nbsp;
경찰에 대한 제도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의 권한과 책임이 커진 만큼 외부 통제와 내부 자정 장치를 강화해 사건 암장이나 수사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개혁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nbsp;
&nbsp;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국민의 참여와 요구를 바탕으로 추진된 과제로 규정하고 이른바 ‘불가역적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의 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nbsp;
&nbsp;
국가정보시스템의 재난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1년을 맞아 핵심 정보시스템의 이중화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각종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AI·디지털 강국에 걸맞은 국가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구조개혁도 강조했다.&nbsp;
&nbsp;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자살 사망자도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청소년 자살과 재해사망, 고독사, 범죄사망 등은 여전히 세심한 대응이 필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nbsp;
생명과 관련된 문제는 학업과 일자리, 소득, 복지, 치안, 문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부처별 대응을 넘어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bsp;
비공개 회의에서는 중소기업·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노동자의 이해대변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nbsp;
사회수석실은 노조 조직률이 1% 미만인 중소기업 노동자와 이해대변 체계가 부족한 플랫폼 노동자의 조직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노조 조직률을 높이고 플랫폼 노동자의 공제회 등 다양한 형태의 조직화를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nbsp;
&nbsp;
AI미래기획수석실은 ‘문제해결 중심의 국가 AI 정책 2.0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nbsp;
정부는 공공·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수요를 AI 서비스와 시장으로 연결하고 검증된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위험을 평가·검증하는 안전체계를 강화하고 AI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와 지역산업 충격에 대응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nbsp;
&nbsp;
이 대통령은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AI 개발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평가와 안전 역량도 함께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nbsp;
&nbsp;
해외입양동포의 개인정보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한 제도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순방 과정에서 들은 관련 민원을 언급하며 법 개정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식 외에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11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074002_puabkdbf.jpg" alt="20261001220444-48105.jpg" style="width: 711px; height: 45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자정 장치를 강화하는 후속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제48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2일 공식 출범하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비롯해 국가정보시스템 안전, 생명안전 정책, 취약노동자 보호, 국가 AI 정책 등을 점검했다. 청와대 공식 일정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오후 3시에 열렸다.&nbsp;</p>
<p>&nbsp;</p>
<p>이 대통령은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에 대해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가 시작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p>
<p>&nbsp;</p>
<p>이어 참여정부에서 시작돼 문재인 정부를 거쳐 추진된 검찰개혁이 현 정부에서 결실을 맺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제도가 국민의 인권과 권리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정착 과정에서 수사 역량과 공정성,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것도 지시했다.&nbsp;</p>
<p>&nbsp;</p>
<p>경찰에 대한 제도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의 권한과 책임이 커진 만큼 외부 통제와 내부 자정 장치를 강화해 사건 암장이나 수사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개혁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nbsp;</p>
<p>&nbsp;</p>
<p>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국민의 참여와 요구를 바탕으로 추진된 과제로 규정하고 이른바 ‘불가역적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의 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nbsp;</p>
<p>&nbsp;</p>
<p>국가정보시스템의 재난 대응체계도 점검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1년을 맞아 핵심 정보시스템의 이중화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각종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AI·디지털 강국에 걸맞은 국가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구조개혁도 강조했다.&nbsp;</p>
<p>&nbsp;</p>
<p>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자살 사망자도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청소년 자살과 재해사망, 고독사, 범죄사망 등은 여전히 세심한 대응이 필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p>
<p>&nbsp;</p>
<p>생명과 관련된 문제는 학업과 일자리, 소득, 복지, 치안, 문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부처별 대응을 넘어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nbsp;</p>
<p>비공개 회의에서는 중소기업·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노동자의 이해대변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p>
<p>&nbsp;</p>
<p>사회수석실은 노조 조직률이 1% 미만인 중소기업 노동자와 이해대변 체계가 부족한 플랫폼 노동자의 조직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노조 조직률을 높이고 플랫폼 노동자의 공제회 등 다양한 형태의 조직화를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nbsp;</p>
<p>&nbsp;</p>
<p>AI미래기획수석실은 ‘문제해결 중심의 국가 AI 정책 2.0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p>
<p>&nbsp;</p>
<p>정부는 공공·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수요를 AI 서비스와 시장으로 연결하고 검증된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위험을 평가·검증하는 안전체계를 강화하고 AI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와 지역산업 충격에 대응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nbsp;</p>
<p>&nbsp;</p>
<p>이 대통령은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AI 개발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평가와 안전 역량도 함께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nbsp;</p>
<p>&nbsp;</p>
<p>해외입양동포의 개인정보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한 제도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순방 과정에서 들은 관련 민원을 언급하며 법 개정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식 외에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943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07:42: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07:29: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4</guid>
		<title><![CDATA[[이슈 포커스] 한국은 아직 ‘검토 중’인데…트럼프는 왜 알래스카 투자를 먼저 꺼냈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
      
   
&nbsp;
한국은 아직 투자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만 놓고 보면 이미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결정된 것처럼 들린다.

대상은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대형 원전 8기,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을 언급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알래스카 사업에 한국의 대미 투자금 가운데 “5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nbsp;

하지만 한국 정부의 설명에는 온도 차가 있다.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상 절차 등을 전제로 검토에 착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투자 여부와 규모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미 간 공식 문서에서도 한국이 알래스카 LNG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긴다.
한국이 아직 사업성을 따져보고 있는 프로젝트를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 시점에 대규모 투자 성과로 전면에 내세웠을까.

그 배경을 살펴보려면 알래스카 LNG라는 사업 자체뿐 아니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와 알래스카 지역정치,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까지 함께 볼 필요가 있다.

확정 사업은 텍사스인데, 발표의 중심에는 알래스카

한국 정부가 이번 대미 전략투자 가운데 첫 번째 확정 사업으로 제시한 것은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

반면 알래스카 LNG는 아직 검토 단계다.

그런데 백악관 발표에서는 오히려 알래스카가 강하게 부각됐다.

발표 현장에 참석한 인사들을 보면 그 배경을 짐작할 만한 대목도 있다. 러트닉 상무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뿐 아니라 알래스카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닉 베기치 하원의원,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함께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사 글렌파른그룹의 브렌던 듀발 최고경영자도 참석했다.

특히 미국 언론은 설리번 의원에게 주목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설리번 의원과 함께 한국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설리번 의원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과 경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설리번 의원이 오랫동안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공개적으로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nbsp;

발표 시점은 중간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때다.

워싱턴포스트도 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이 공화당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경제적 성과로 부각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이번 발표를 다뤘다.

이 때문에 이번 발표에는 에너지정책뿐 아니라 미국 국내 정치적 배경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사업을 강조한 이유를 중간선거 하나로 단정할 직접적인 근거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알래스카에는 ‘투자자’보다 더 절실한 것이 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또 다른 이유가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약 1,300㎞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한 뒤 액화해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새롭게 등장한 프로젝트도 아니다. 막대한 건설비와 사업성 문제로 수십 년 동안 추진과 지연을 반복해 왔다.

로이터는 전체 사업비를 약 445억~545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건설비만 132억~1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걸프만과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LNG와 가격 경쟁까지 해야 한다.&nbsp;

문제는 이러한 초대형 에너지 프로젝트가 건설비만 있다고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려면 앞으로 생산될 LNG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구매할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장기 구매계약은 향후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고 이는 프로젝트 금융의 중요한 조건이 된다.

현재 알래스카 LNG가 확보한 구매 약정 가운데 상당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는 이 때문에 추가적인 장기 구매계약 확보가 사업 추진의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nbsp;

여기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커진다.

한국은 세계 주요 LNG 수입국인 동시에 미국의 동맹국이다. 한국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장기간 LNG까지 구매한다면 알래스카 LNG 입장에서는 투자금뿐 아니라 향후 수요까지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에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배경도 이 같은 사업 구조와 연결돼 있다.

‘500억 달러’는 어디까지 결정된 숫자인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의 깊게 볼 부분은 백악관에서 나온 발언과 한미 공식 문서 사이의 차이다.

한미 양국이 공개한 내용에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상 요건 충족을 전제로 사업 추진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붙는다.

‘상업적 합리성’이다.

즉 사업에 참여했을 때 경제적으로 타당한지 검토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한다는 의미다.

한국 정부 역시 투자 규모와 참여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서는 이러한 조건보다 투자 규모와 사업 자체가 훨씬 강하게 부각됐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500억 달러 이상’이라는 숫자 역시 한미 공식 문서에서 한국의 확정 투자액으로 명시된 것은 아니다.

결국 현재 확인되는 사실만 놓고 보면 ‘한국이 알래스카 LNG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확정된 것은 투자 자체라기보다 사업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는 데 가깝다.

그런데 발표는 이미 시장에 메시지를 던졌다

정식 투자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이번 발표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알래스카 LNG 개발사 글렌파른그룹은 한국의 500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아직 투자조건과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대통령과 사업자는 이미 한국의 참여를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공개한 셈이다.

이는 향후 협상에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공개적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이 먼저 제시되면 이후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사업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투자 규모를 크게 낮출 경우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해질 수 있다.

다만 이를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협상전략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현재 공개돼 있지 않다.

분명한 것은 미국의 발표가 한국의 투자 결정을 법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협상이 진행될 정치적 환경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도 기회는 있다…그러나 계산은 별개다

알래스카 LNG가 한국에 불리한 사업이라고 미리 결론 내릴 수도 없다.

지리적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알래스카는 미국 걸프만보다 동북아시아와 가깝다. LNG를 한국·일본 등으로 운송할 경우 항로 측면에서 이점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산 LNG 공급원을 다양화한다는 에너지 안보 측면의 의미도 있다.

사업 건설 과정에서 한국의 조선·건설·플랜트·기자재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투자 판단은 이러한 기대와 별개로 이뤄져야 한다.

막대한 초기 건설비, 장기간의 공사기간, 비용 증가 가능성, LNG 국제가격 변동, 미국 걸프만·캐나다산 LNG와의 가격 경쟁력 등을 모두 계산해야 한다.

특히 한국이 단순히 LNG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프로젝트 자체에 투자한다면 누가 건설비 초과 위험을 부담하는지, 투자수익률은 어느 정도인지, 장기 구매가격은 국제시장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지가 핵심이 된다.

한국 정부가 반복해서 ‘상업적 합리성’을 강조하는 것도 결국 이 때문이다.

미국에는 ‘성과’, 한국에는 아직 ‘계산서’

이번 발표를 바라보는 한미 양국의 시각에는 차이가 있다.

미국 입장에서 알래스카 LNG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미국산 에너지 수출 확대, 아시아 시장 확보가 동시에 걸려 있는 사업이다.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는 정치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경제적 성과라는 의미도 더해질 수 있다.

반면 한국은 다르다.

한국의 자금이 투입된다면 결국 투자수익과 에너지 가격, 위험 부담을 따져야 한다. 미국의 지역개발 필요성이나 정치 일정이 한국의 투자 타당성을 대신할 수는 없다.

따라서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500억 달러’라는 숫자보다 그 숫자 뒤에 붙어 있는 조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참여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먼저 세상에 내놓았다. 하지만 한미 공식 문서에는 여전히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조건이 남아 있다.

그래서 알래스카 LNG를 둘러싼 진짜 판단은 이제부터다.

미국에는 이미 정치적·경제적 ‘성과’로 발표된 사업이 한국에도 실제로 이익이 되는 사업인지, 그리고 그 위험과 수익을 한미 양국이 어떻게 나눌 것인지가 향후 협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95658_elvriqqr.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은 아직 투자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만 놓고 보면 이미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결정된 것처럼 들린다.</p>
<p><br /></p>
<p>대상은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대형 원전 8기,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을 언급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알래스카 사업에 한국의 대미 투자금 가운데 “5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nbsp;</p>
<p><br /></p>
<p>하지만 한국 정부의 설명에는 온도 차가 있다.</p>
<p><br /></p>
<p>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상 절차 등을 전제로 검토에 착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투자 여부와 규모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p>
<p><br /></p>
<p>한미 간 공식 문서에서도 한국이 알래스카 LNG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p>
<p><br /></p>
<p>그렇다면 질문이 생긴다.</p>
<p>한국이 아직 사업성을 따져보고 있는 프로젝트를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 시점에 대규모 투자 성과로 전면에 내세웠을까.</p>
<p><br /></p>
<p>그 배경을 살펴보려면 알래스카 LNG라는 사업 자체뿐 아니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와 알래스카 지역정치,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까지 함께 볼 필요가 있다.</p>
<p><br /></p>
<p><b>확정 사업은 텍사스인데, 발표의 중심에는 알래스카</b></p>
<p><br /></p>
<p>한국 정부가 이번 대미 전략투자 가운데 첫 번째 확정 사업으로 제시한 것은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p>
<p><br /></p>
<p>반면 알래스카 LNG는 아직 검토 단계다.</p>
<p><br /></p>
<p>그런데 백악관 발표에서는 오히려 알래스카가 강하게 부각됐다.</p>
<p><br /></p>
<p>발표 현장에 참석한 인사들을 보면 그 배경을 짐작할 만한 대목도 있다. 러트닉 상무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뿐 아니라 알래스카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닉 베기치 하원의원,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함께했다.</p>
<p><br /></p>
<p>알래스카 LNG 개발사 글렌파른그룹의 브렌던 듀발 최고경영자도 참석했다.</p>
<p><br /></p>
<p>특히 미국 언론은 설리번 의원에게 주목했다.</p>
<p><br /></p>
<p>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설리번 의원과 함께 한국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설리번 의원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과 경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설리번 의원이 오랫동안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공개적으로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nbsp;</p>
<p><br /></p>
<p>발표 시점은 중간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때다.</p>
<p><br /></p>
<p>워싱턴포스트도 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이 공화당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경제적 성과로 부각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이번 발표를 다뤘다.</p>
<p><br /></p>
<p>이 때문에 이번 발표에는 에너지정책뿐 아니라 미국 국내 정치적 배경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사업을 강조한 이유를 중간선거 하나로 단정할 직접적인 근거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p>
<p><br /></p>
<p><b>알래스카에는 ‘투자자’보다 더 절실한 것이 있다</b></p>
<p><br /></p>
<p>알래스카 LNG 사업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또 다른 이유가 보인다.</p>
<p><br /></p>
<p>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약 1,300㎞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한 뒤 액화해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p>
<p><br /></p>
<p>새롭게 등장한 프로젝트도 아니다. 막대한 건설비와 사업성 문제로 수십 년 동안 추진과 지연을 반복해 왔다.</p>
<p><br /></p>
<p>로이터는 전체 사업비를 약 445억~545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건설비만 132억~1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걸프만과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LNG와 가격 경쟁까지 해야 한다.&nbsp;</p>
<p><br /></p>
<p>문제는 이러한 초대형 에너지 프로젝트가 건설비만 있다고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p>
<p><br /></p>
<p>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려면 앞으로 생산될 LNG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구매할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장기 구매계약은 향후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고 이는 프로젝트 금융의 중요한 조건이 된다.</p>
<p><br /></p>
<p>현재 알래스카 LNG가 확보한 구매 약정 가운데 상당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는 이 때문에 추가적인 장기 구매계약 확보가 사업 추진의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nbsp;</p>
<p><br /></p>
<p>여기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커진다.</p>
<p><br /></p>
<p>한국은 세계 주요 LNG 수입국인 동시에 미국의 동맹국이다. 한국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장기간 LNG까지 구매한다면 알래스카 LNG 입장에서는 투자금뿐 아니라 향후 수요까지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에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배경도 이 같은 사업 구조와 연결돼 있다.</p>
<p><br /></p>
<p><b>‘500억 달러’는 어디까지 결정된 숫자인가</b></p>
<p><br /></p>
<p>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의 깊게 볼 부분은 백악관에서 나온 발언과 한미 공식 문서 사이의 차이다.</p>
<p><br /></p>
<p>한미 양국이 공개한 내용에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상 요건 충족을 전제로 사업 추진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p>
<p><br /></p>
<p>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붙는다.</p>
<p><br /></p>
<p>‘상업적 합리성’이다.</p>
<p><br /></p>
<p>즉 사업에 참여했을 때 경제적으로 타당한지 검토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한다는 의미다.</p>
<p><br /></p>
<p>한국 정부 역시 투자 규모와 참여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p>
<p><br /></p>
<p>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서는 이러한 조건보다 투자 규모와 사업 자체가 훨씬 강하게 부각됐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500억 달러 이상’이라는 숫자 역시 한미 공식 문서에서 한국의 확정 투자액으로 명시된 것은 아니다.</p>
<p><br /></p>
<p>결국 현재 확인되는 사실만 놓고 보면 ‘한국이 알래스카 LNG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p>
<p><br /></p>
<p>확정된 것은 투자 자체라기보다 사업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는 데 가깝다.</p>
<p><br /></p>
<p><b>그런데 발표는 이미 시장에 메시지를 던졌다</b></p>
<p><br /></p>
<p>정식 투자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이번 발표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오히려 반대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알래스카 LNG 개발사 글렌파른그룹은 한국의 500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아직 투자조건과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대통령과 사업자는 이미 한국의 참여를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공개한 셈이다.</p>
<p><br /></p>
<p>이는 향후 협상에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p>
<p><br /></p>
<p>공개적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이 먼저 제시되면 이후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사업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투자 규모를 크게 낮출 경우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해질 수 있다.</p>
<p><br /></p>
<p>다만 이를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협상전략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현재 공개돼 있지 않다.</p>
<p><br /></p>
<p>분명한 것은 미국의 발표가 한국의 투자 결정을 법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협상이 진행될 정치적 환경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p>
<p><br /></p>
<p><b>한국에도 기회는 있다…그러나 계산은 별개다</b></p>
<p><br /></p>
<p>알래스카 LNG가 한국에 불리한 사업이라고 미리 결론 내릴 수도 없다.</p>
<p><br /></p>
<p>지리적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알래스카는 미국 걸프만보다 동북아시아와 가깝다. LNG를 한국·일본 등으로 운송할 경우 항로 측면에서 이점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산 LNG 공급원을 다양화한다는 에너지 안보 측면의 의미도 있다.</p>
<p><br /></p>
<p>사업 건설 과정에서 한국의 조선·건설·플랜트·기자재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p>
<p><br /></p>
<p>그러나 투자 판단은 이러한 기대와 별개로 이뤄져야 한다.</p>
<p><br /></p>
<p>막대한 초기 건설비, 장기간의 공사기간, 비용 증가 가능성, LNG 국제가격 변동, 미국 걸프만·캐나다산 LNG와의 가격 경쟁력 등을 모두 계산해야 한다.</p>
<p><br /></p>
<p>특히 한국이 단순히 LNG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프로젝트 자체에 투자한다면 누가 건설비 초과 위험을 부담하는지, 투자수익률은 어느 정도인지, 장기 구매가격은 국제시장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지가 핵심이 된다.</p>
<p><br /></p>
<p>한국 정부가 반복해서 ‘상업적 합리성’을 강조하는 것도 결국 이 때문이다.</p>
<p><br /></p>
<p><b>미국에는 ‘성과’, 한국에는 아직 ‘계산서’</b></p>
<p><br /></p>
<p>이번 발표를 바라보는 한미 양국의 시각에는 차이가 있다.</p>
<p><br /></p>
<p>미국 입장에서 알래스카 LNG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미국산 에너지 수출 확대, 아시아 시장 확보가 동시에 걸려 있는 사업이다.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는 정치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경제적 성과라는 의미도 더해질 수 있다.</p>
<p><br /></p>
<p>반면 한국은 다르다.</p>
<p><br /></p>
<p>한국의 자금이 투입된다면 결국 투자수익과 에너지 가격, 위험 부담을 따져야 한다. 미국의 지역개발 필요성이나 정치 일정이 한국의 투자 타당성을 대신할 수는 없다.</p>
<p><br /></p>
<p>따라서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500억 달러’라는 숫자보다 그 숫자 뒤에 붙어 있는 조건이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참여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먼저 세상에 내놓았다. 하지만 한미 공식 문서에는 여전히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조건이 남아 있다.</p>
<p><br /></p>
<p>그래서 알래스카 LNG를 둘러싼 진짜 판단은 이제부터다.</p>
<p><br /></p>
<p>미국에는 이미 정치적·경제적 ‘성과’로 발표된 사업이 한국에도 실제로 이익이 되는 사업인지, 그리고 그 위험과 수익을 한미 양국이 어떻게 나눌 것인지가 향후 협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5221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20:00: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9:53: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3</guid>
		<title><![CDATA[78년 검찰청 역사 마침표…10월 2일, ‘공소청·중수청’ 새 형사사법체계 출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nbsp;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가 10월 2일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독립된 검찰조직이 만들어진 지 78년 만에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수사와 기소를 서로 다른 기관이 담당하는 새로운 체제가 가동된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검찰청의 간판을 ‘공소청’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과는 성격이 다르다. 한 기관에 집중됐던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하고, 서로 다른 기관이 권한을 나눠 행사하도록 국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제정된 「공소청법」은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 동시에 「검찰청법」은 폐지된다.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청도 같은 날 출범한다. 공소청은 법무부장관 소속, 중수청은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으로 설치된다.&nbsp;

정부조직 개편의 취지도 여기에 있다. 2025년 10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수청을 각각 설치하는 틀이 마련됐고, 이후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형사소송법 및 관련 법령 개정이 이어졌다. 법제처는 이러한 법령 개편의 취지를 수사와 기소를 제도적으로 분리하고 수사·기소 기관 사이에 상호 견제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1948년 시작된 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nbsp;
검찰청의 역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48년 검찰청법이 제정되면서 법원으로부터 독립된 검찰조직이 구축됐고, 이후 검찰은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 형 집행 등 우리나라 형사사법체계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해왔다.

특히 검사가 범죄를 직접 수사하면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기소 여부를 판단하고 재판에서 공소까지 유지하는 구조는 한국 검찰제도의 중요한 특징이었다.

그러나 하나의 기관이 강력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행사하는 구조를 둘러싸고 권한 집중과 정치적 중립성, 수사에 대한 통제 등을 놓고 오랜 기간 논쟁이 이어졌다.

10월 2일은 이 구조에 제도적인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

지난 8월 개정된 형사소송법은 검사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하고 수사의 주체를 사법경찰관으로 일원화하는 한편, 검사는 공소 제기와 공소 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형사사법체계를 재편했다. 검사의 수사개시 범위를 정했던 대통령령도 10월 2일자로 폐지된다.

공소청은 기소, 중수청은 중대범죄

새로운 체제에서는 기관별 역할도 보다 명확하게 나뉜다.

공소청은 법무부장관 소속 기관으로 기소 여부 판단과 공소 유지 등 소추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존 검찰청 조직 역시 광역공소청·지방공소청 등 새로운 체계로 재편된다.

지난 9월 29일 공포된 「공소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도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은 폐지된다. 새 직제 시행 과정에서는 종전 검찰청 소속 공무원 정원 가운데 2,525명이 감축되는 것으로 규정됐다.&nbsp;

중대범죄 수사는 신설되는 중수청이 맡는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으로 설치되며 공소청과 조직적으로 분리된다.

결국 기존 검찰이라는 하나의 조직에서 이뤄졌던 기능이 앞으로는 ‘수사-사건 송치-기소 판단-공소 유지’라는 서로 연결된 여러 단계와 기관의 협업 구조로 전환되는 셈이다.

간판보다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

이번 형사사법체계 개편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관의 이름보다 거버넌스(governance)의 변화이다.

거버넌스의 핵심은 단순히 권한을 여러 기관에 나누는 데 있지 않다. 각 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서로 견제하면서도 필요한 업무에서는 협력하며, 그 과정이 법과 제도에 따라 투명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은 권한의 집중에서 기능의 분리와 상호 견제로 국가 형사사법체계의 운영 원리를 바꾸는 실험이라고 볼 수 있다. 법제처 역시 관련 법령 개정 이유에서 ‘수사·기소 기관 간 상호 견제가 가능한 체계 구축’을 제도 개편의 취지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권한을 나누는 것만으로 좋은 거버넌스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와 기록을 공소청이 넘겨받아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만큼 경찰과 중수청, 공소청 사이에 사건을 어떤 기준과 절차로 전달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수사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기관 사이에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지는 않을지 역시 실제 운영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권한의 분산이 책임의 분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 바로 이 지점이 새로운 형사사법 거버넌스의 핵심 과제가 된다.

국민에게 중요한 것은 ‘어느 기관이 더 강한가’가 아니다

형사사법제도는 결국 국민의 권리와 직접 맞닿아 있다.

범죄 피해자는 신속하고 충분한 수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피의자와 피고인은 적법절차에 따라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동시에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국가기관의 권한이 남용되지 않도록 통제할 장치도 필요하다.

따라서 새로운 제도를 평가하는 기준 역시 특정 기관의 권한이 커졌는지 또는 작아졌는지에만 머물러서는 제도의 실제 작동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기소 판단이 객관적으로 이뤄지는지, 기관 간 견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사건 처리가 지연되거나 책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지점이다.

이번 변화의 규모는 관련 법령 정비에서도 드러난다. 정부는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형사소송법 시행에 맞춰 종전 검찰청 관련 명칭과 조직·인사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126개 대통령령을 일괄 개정했다.&nbsp;

10월 2일, 끝이 아니라 새로운 제도의 첫날

1948년 출범한 검찰청은 2026년 10월 2일 78년의 역사를 마무리한다.

그러나 검찰청이라는 기관의 소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뒤에 만들어지는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느냐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권한을 분산하는 제도적 틀은 마련됐다. 이제 남은 것은 분산된 권한을 어떻게 연결하고, 서로 다른 기관을 어떻게 견제하며, 그 과정에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문제다.

공소청과 중수청의 출범은 그래서 단순한 조직개편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형사사법 거버넌스의 시작에 가깝다.

권한은 나누되 책임은 흐려지지 않고, 기관은 분리하되 국민의 권리 보호에는 공백이 없어야 한다.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이러한 원칙을 얼마나 구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제도 개편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93728_yxtvqybu.png" alt="62211dc9-3b35-4316-9a3f-3b5802e40f3a.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가 10월 2일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p>
<p><br /></p>
<p>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독립된 검찰조직이 만들어진 지 78년 만에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수사와 기소를 서로 다른 기관이 담당하는 새로운 체제가 가동된다.</p>
<p><br /></p>
<p>이번 변화는 단순히 검찰청의 간판을 ‘공소청’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과는 성격이 다르다. 한 기관에 집중됐던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하고, 서로 다른 기관이 권한을 나눠 행사하도록 국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p>
<p><br /></p>
<p>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제정된 「공소청법」은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 동시에 「검찰청법」은 폐지된다.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청도 같은 날 출범한다. 공소청은 법무부장관 소속, 중수청은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으로 설치된다.&nbsp;</p>
<p><br /></p>
<p>정부조직 개편의 취지도 여기에 있다. 2025년 10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수청을 각각 설치하는 틀이 마련됐고, 이후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형사소송법 및 관련 법령 개정이 이어졌다. 법제처는 이러한 법령 개편의 취지를 수사와 기소를 제도적으로 분리하고 수사·기소 기관 사이에 상호 견제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p>
<p><br /></p>
<p><b>1948년 시작된 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b></p>
<p>&nbsp;</p>
<p>검찰청의 역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p>
<p><br /></p>
<p>1948년 검찰청법이 제정되면서 법원으로부터 독립된 검찰조직이 구축됐고, 이후 검찰은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 형 집행 등 우리나라 형사사법체계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해왔다.</p>
<p><br /></p>
<p>특히 검사가 범죄를 직접 수사하면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기소 여부를 판단하고 재판에서 공소까지 유지하는 구조는 한국 검찰제도의 중요한 특징이었다.</p>
<p><br /></p>
<p>그러나 하나의 기관이 강력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행사하는 구조를 둘러싸고 권한 집중과 정치적 중립성, 수사에 대한 통제 등을 놓고 오랜 기간 논쟁이 이어졌다.</p>
<p><br /></p>
<p>10월 2일은 이 구조에 제도적인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p>
<p><br /></p>
<p>지난 8월 개정된 형사소송법은 검사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하고 수사의 주체를 사법경찰관으로 일원화하는 한편, 검사는 공소 제기와 공소 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형사사법체계를 재편했다. 검사의 수사개시 범위를 정했던 대통령령도 10월 2일자로 폐지된다.</p>
<p><br /></p>
<p><b>공소청은 기소, 중수청은 중대범죄</b></p>
<p><br /></p>
<p>새로운 체제에서는 기관별 역할도 보다 명확하게 나뉜다.</p>
<p><br /></p>
<p>공소청은 법무부장관 소속 기관으로 기소 여부 판단과 공소 유지 등 소추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존 검찰청 조직 역시 광역공소청·지방공소청 등 새로운 체계로 재편된다.</p>
<p><br /></p>
<p>지난 9월 29일 공포된 「공소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도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은 폐지된다. 새 직제 시행 과정에서는 종전 검찰청 소속 공무원 정원 가운데 2,525명이 감축되는 것으로 규정됐다.&nbsp;</p>
<p><br /></p>
<p>중대범죄 수사는 신설되는 중수청이 맡는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으로 설치되며 공소청과 조직적으로 분리된다.</p>
<p><br /></p>
<p>결국 기존 검찰이라는 하나의 조직에서 이뤄졌던 기능이 앞으로는 ‘수사-사건 송치-기소 판단-공소 유지’라는 서로 연결된 여러 단계와 기관의 협업 구조로 전환되는 셈이다.</p>
<p><br /></p>
<p><b>간판보다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b></p>
<p><br /></p>
<p>이번 형사사법체계 개편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관의 이름보다 거버넌스(governance)의 변화이다.</p>
<p><br /></p>
<p>거버넌스의 핵심은 단순히 권한을 여러 기관에 나누는 데 있지 않다. 각 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서로 견제하면서도 필요한 업무에서는 협력하며, 그 과정이 법과 제도에 따라 투명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p>
<p><br /></p>
<p>그런 의미에서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은 권한의 집중에서 기능의 분리와 상호 견제로 국가 형사사법체계의 운영 원리를 바꾸는 실험이라고 볼 수 있다. 법제처 역시 관련 법령 개정 이유에서 ‘수사·기소 기관 간 상호 견제가 가능한 체계 구축’을 제도 개편의 취지로 제시하고 있다.</p>
<p><br /></p>
<p>하지만 권한을 나누는 것만으로 좋은 거버넌스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와 기록을 공소청이 넘겨받아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만큼 경찰과 중수청, 공소청 사이에 사건을 어떤 기준과 절차로 전달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수사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기관 사이에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지는 않을지 역시 실제 운영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p>
<p><br /></p>
<p>권한의 분산이 책임의 분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 바로 이 지점이 새로운 형사사법 거버넌스의 핵심 과제가 된다.</p>
<p><br /></p>
<p><b>국민에게 중요한 것은 ‘어느 기관이 더 강한가’가 아니다</b></p>
<p><br /></p>
<p>형사사법제도는 결국 국민의 권리와 직접 맞닿아 있다.</p>
<p><br /></p>
<p>범죄 피해자는 신속하고 충분한 수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피의자와 피고인은 적법절차에 따라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동시에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국가기관의 권한이 남용되지 않도록 통제할 장치도 필요하다.</p>
<p><br /></p>
<p>따라서 새로운 제도를 평가하는 기준 역시 특정 기관의 권한이 커졌는지 또는 작아졌는지에만 머물러서는 제도의 실제 작동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p>
<p><br /></p>
<p>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기소 판단이 객관적으로 이뤄지는지, 기관 간 견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사건 처리가 지연되거나 책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지점이다.</p>
<p><br /></p>
<p>이번 변화의 규모는 관련 법령 정비에서도 드러난다. 정부는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형사소송법 시행에 맞춰 종전 검찰청 관련 명칭과 조직·인사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126개 대통령령을 일괄 개정했다.&nbsp;</p>
<p><br /></p>
<p><b>10월 2일, 끝이 아니라 새로운 제도의 첫날</b></p>
<p><br /></p>
<p>1948년 출범한 검찰청은 2026년 10월 2일 78년의 역사를 마무리한다.</p>
<p><br /></p>
<p>그러나 검찰청이라는 기관의 소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뒤에 만들어지는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느냐다.</p>
<p><br /></p>
<p>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권한을 분산하는 제도적 틀은 마련됐다. 이제 남은 것은 분산된 권한을 어떻게 연결하고, 서로 다른 기관을 어떻게 견제하며, 그 과정에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문제다.</p>
<p><br /></p>
<p>공소청과 중수청의 출범은 그래서 단순한 조직개편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형사사법 거버넌스의 시작에 가깝다.</p>
<p><br /></p>
<p>권한은 나누되 책임은 흐려지지 않고, 기관은 분리하되 국민의 권리 보호에는 공백이 없어야 한다.</p>
<p><br /></p>
<p>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이러한 원칙을 얼마나 구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제도 개편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5104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9:41: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9:36: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2</guid>
		<title><![CDATA[[진문(秦雯)의 인공지능 시대의 시각권력 ⑳] 디자인 시안이 더 이상 최종 결과물이 아닐 때: 시각디자인은 하나의 규칙이 되고 있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디자인 시안이 더 이상 최종 결과물이 아닐 때: 시각디자인은 하나의 규칙이 되고 있다 [사진=GPT 생성 이미지]
      
   
&nbsp;
과거에는 시각디자인 작업을 마친다는 것이 대체로 정해진 결과물을 전달한다는 뜻이었다. 포스터 한 장, 패키지 한 세트, 혹은 구성이 완료된 화면이 그 결과물이었다. 디자이너는 글자와 색, 구도를 반복해서 조정하며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완성했다. 이후 수정이 필요하더라도 이미 만들어진 시안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날 하나의 프로젝트는 휴대전화 화면, 전시장의 디스플레이, 소셜미디어, 인쇄물에 동시에 등장한다. 화면의 크기는 계속 달라지고, 문구는 업데이트되며, 정보를 접하는 대상도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용도가 생길 때마다 이미지를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면 시간도 많이 들고, 처음 의도했던 시각적 정체성도 조금씩 흐려지기 쉽다. 이제 디자이너는 한 장의 이미지를 어떻게 완성할지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이미지가 어떤 공통의 규칙에 따라 만들어질지를 생각해야 한다.

박물관 전시를 예로 들어 보자. 메인 포스터와 온라인 예고 이미지, 전시장 안내물, 행사 일정표는 서로 다른 구성을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관람객은 이들이 같은 전시에 속한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연결은 반드시 동일한 사진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제목을 배치하는 방식, 색을 사용하는 범위, 그래픽과 글자의 비율, 정보를 보여 주는 순서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 하나의 디자인 시안이 가능한 결과 중 하나라면, 여러 결과를 이어 주는 시각적 규칙은 디자인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기반이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뚜렷하게 만든다. 기존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크기와 형식의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같은 스타일을 유지해 달라’는 지시만으로는 겉모습만 비슷하고 내용의 흐름은 맞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무엇을 반드시 유지하고, 무엇을 바꿀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 다시 검토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규칙이 명확할수록 도구는 디자인의 확장을 도울 수 있다. 반대로 기준이 모호하면 빠르게 만들어진 결과물들이 처음 의도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커진다.

그렇다고 시각디자인을 규칙으로 정리하는 일이 모든 문제에 대한 정답을 미리 정해 두는 것은 아니다. 전시장 입구의 대형 화면과 관람객이 손에 든 작은 안내물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일관성을 위해 두 매체에 완전히 같은 정보를 담을 필요는 없다. 좋은 규칙은 상황에 따른 디자이너의 판단을 허용하고,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용도에 맞게 조정할 여지도 남겨 둔다. 여러 결과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화면을 똑같이 만들지는 않는 것이다.

앞으로 디자이너가 전달하는 결과물에는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그 작품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시각 시스템도 포함될 수 있다. 디자인이 완성되었는지를 판단할 때에는 첫 번째 이미지가 보기 좋은지만 볼 수는 없다. 다음 이미지가 필요할 때 팀이 어떤 기준으로 작업을 이어 갈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디자인 시안은 여전히 중요하다. 다만 유일한 종착점에서 벗어나, 시각적 규칙이 하나의 상황 속에서 구현된 결과로 그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
&nbsp;
진문/秦雯/ QIN WEN

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85428_dhqhgcdc.pn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30_15023512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디자인 시안이 더 이상 최종 결과물이 아닐 때: 시각디자인은 하나의 규칙이 되고 있다 [사진=GPT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과거에는 시각디자인 작업을 마친다는 것이 대체로 정해진 결과물을 전달한다는 뜻이었다. 포스터 한 장, 패키지 한 세트, 혹은 구성이 완료된 화면이 그 결과물이었다. 디자이너는 글자와 색, 구도를 반복해서 조정하며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완성했다. 이후 수정이 필요하더라도 이미 만들어진 시안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다.</p>
<p><br /></p>
<p>오늘날 하나의 프로젝트는 휴대전화 화면, 전시장의 디스플레이, 소셜미디어, 인쇄물에 동시에 등장한다. 화면의 크기는 계속 달라지고, 문구는 업데이트되며, 정보를 접하는 대상도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용도가 생길 때마다 이미지를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면 시간도 많이 들고, 처음 의도했던 시각적 정체성도 조금씩 흐려지기 쉽다. 이제 디자이너는 한 장의 이미지를 어떻게 완성할지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이미지가 어떤 공통의 규칙에 따라 만들어질지를 생각해야 한다.</p>
<p><br /></p>
<p>박물관 전시를 예로 들어 보자. 메인 포스터와 온라인 예고 이미지, 전시장 안내물, 행사 일정표는 서로 다른 구성을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관람객은 이들이 같은 전시에 속한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연결은 반드시 동일한 사진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제목을 배치하는 방식, 색을 사용하는 범위, 그래픽과 글자의 비율, 정보를 보여 주는 순서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 하나의 디자인 시안이 가능한 결과 중 하나라면, 여러 결과를 이어 주는 시각적 규칙은 디자인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기반이다.</p>
<p><br /></p>
<p>생성형 AI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뚜렷하게 만든다. 기존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크기와 형식의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같은 스타일을 유지해 달라’는 지시만으로는 겉모습만 비슷하고 내용의 흐름은 맞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무엇을 반드시 유지하고, 무엇을 바꿀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 다시 검토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규칙이 명확할수록 도구는 디자인의 확장을 도울 수 있다. 반대로 기준이 모호하면 빠르게 만들어진 결과물들이 처음 의도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커진다.</p>
<p><br /></p>
<p>그렇다고 시각디자인을 규칙으로 정리하는 일이 모든 문제에 대한 정답을 미리 정해 두는 것은 아니다. 전시장 입구의 대형 화면과 관람객이 손에 든 작은 안내물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일관성을 위해 두 매체에 완전히 같은 정보를 담을 필요는 없다. 좋은 규칙은 상황에 따른 디자이너의 판단을 허용하고,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용도에 맞게 조정할 여지도 남겨 둔다. 여러 결과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화면을 똑같이 만들지는 않는 것이다.</p>
<p><br /></p>
<p>앞으로 디자이너가 전달하는 결과물에는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그 작품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시각 시스템도 포함될 수 있다. 디자인이 완성되었는지를 판단할 때에는 첫 번째 이미지가 보기 좋은지만 볼 수는 없다. 다음 이미지가 필요할 때 팀이 어떤 기준으로 작업을 이어 갈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디자인 시안은 여전히 중요하다. 다만 유일한 종착점에서 벗어나, 시각적 규칙이 하나의 상황 속에서 구현된 결과로 그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br /></p>
<p>&nbsp;</p>
<p><b>진문/秦雯/ QIN WEN</b></p>
<p><br /></p>
<p>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www8050085@gmail.com 진문 秦雯</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1246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8:56: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8:52: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1</guid>
		<title><![CDATA[경기도,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에 ‘AI 자립비서’ 도입…안전·건강·일상생활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AI 자립비서’를 시범 도입한다.
&nbsp;
경기도는 10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의 특성과 생활환경, 개인별 필요에 맞춰 AI·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자립비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nbsp;
사업 대상은 도내 자립지원주택 194호에 거주하는 장애인 252명과 지원 인력이다.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자립지원주택을 운영하는 46개 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nbsp;
‘AI 자립비서’는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주체적으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일률적으로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보다 장애 특성과 생활환경, 이용자의 필요를 반영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설계했다.
&nbsp;
지원 분야는 일상생활과 안전, 건강, 정서 지원 등이다. 위기 상황을 감지해 응급 대응을 돕거나 안부를 확인하고, 식단과 복약 등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AI를 활용한 말벗과 상담,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등도 제공한다.
&nbsp;
금융·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비롯해 금융이나 계약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데 AI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nbsp;
필요한 경우 IoT 기기도 함께 설치한다. 문이 열렸는지를 확인하는 센서와 음성으로 작동하는 조명, 방문자 확인 장치 등 개인의 생활환경에 맞는 기기를 지원한다.
&nbsp;
특히 활동지원사나 자립지원 전담인력이 함께하지 않는 시간에는 AI를 활용해 안부와 생활패턴의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원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돌봄을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대면 지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bsp;
지원 인력의 업무에도 AI를 활용한다. 자립지원계획 수립과 갱신, 조사서 작성, 공문서·계약서 분석, 민원정보 검색, 법률용어 해석 등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해 전담인력이 상담과 사례관리 등 이용자를 직접 만나는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nbsp;
이번 사업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인 누림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 자립전환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도비 4300만원이다.
&nbsp;
경기도는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이용실적과 활용 사례를 확인하고 오류와 안전 관련 문제도 점검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에는 장애인의 안전 확인과 생활지원 공백 보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는지, 전담인력의 업무 부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한다.
&nbsp;
이은주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격차가 아니라 더 많은 선택과 자립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검증해 장애인의 안전과 자립을 뒷받침하는 경기도형 인공지능 자립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84923_mwvkvyle.png" alt="baaab1ec-852f-4702-8d36-8852b617d994.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AI 자립비서’를 시범 도입한다.</p>
<p>&nbsp;</p>
<p>경기도는 10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의 특성과 생활환경, 개인별 필요에 맞춰 AI·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자립비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p>
<p>&nbsp;</p>
<p>사업 대상은 도내 자립지원주택 194호에 거주하는 장애인 252명과 지원 인력이다.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자립지원주택을 운영하는 46개 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한다.</p>
<p>&nbsp;</p>
<p>‘AI 자립비서’는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주체적으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일률적으로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보다 장애 특성과 생활환경, 이용자의 필요를 반영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설계했다.</p>
<p>&nbsp;</p>
<p>지원 분야는 일상생활과 안전, 건강, 정서 지원 등이다. 위기 상황을 감지해 응급 대응을 돕거나 안부를 확인하고, 식단과 복약 등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AI를 활용한 말벗과 상담,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등도 제공한다.</p>
<p>&nbsp;</p>
<p>금융·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비롯해 금융이나 계약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데 AI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필요한 경우 IoT 기기도 함께 설치한다. 문이 열렸는지를 확인하는 센서와 음성으로 작동하는 조명, 방문자 확인 장치 등 개인의 생활환경에 맞는 기기를 지원한다.</p>
<p>&nbsp;</p>
<p>특히 활동지원사나 자립지원 전담인력이 함께하지 않는 시간에는 AI를 활용해 안부와 생활패턴의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원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돌봄을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대면 지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nbsp;</p>
<p>지원 인력의 업무에도 AI를 활용한다. 자립지원계획 수립과 갱신, 조사서 작성, 공문서·계약서 분석, 민원정보 검색, 법률용어 해석 등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해 전담인력이 상담과 사례관리 등 이용자를 직접 만나는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p>
<p>&nbsp;</p>
<p>이번 사업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인 누림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 자립전환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도비 4300만원이다.</p>
<p>&nbsp;</p>
<p>경기도는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이용실적과 활용 사례를 확인하고 오류와 안전 관련 문제도 점검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에는 장애인의 안전 확인과 생활지원 공백 보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는지, 전담인력의 업무 부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한다.</p>
<p>&nbsp;</p>
<p>이은주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격차가 아니라 더 많은 선택과 자립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검증해 장애인의 안전과 자립을 뒷받침하는 경기도형 인공지능 자립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1215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8:50: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8:48: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40</guid>
		<title><![CDATA[경기도, 청년 사진가 30명 발굴…전문가 교류부터 작품 제작·전시까지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가 경기사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사진가 발굴과 전문가 교류, 작품 제작, 전시를 연계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CP 아이포트 2026’에는 청년작가 30명과 사진·예술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6명에게 2027년 작품 제작과 전시 기회를 지원한다.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청년 사진가를 발굴해 사진·예술계 전문가와 연결하고, 작품 제작과 전시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bsp;
경기도는 오는 9일부터 경기사진센터에서 청년사진가 발굴·교류 프로그램 ‘GCP(Gyeonggi Center for Photography) 아이포트(EyePort) 2026’을 열고, 17일부터는 청년작가 기획전 ‘언노운 노운(Unknown Known): 평범하고 낯선’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nbsp;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CP 아이포트 2026’에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를 포함한 청년사진가 30명과 국내 사진·예술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nbsp;
프로그램은 청년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전문가에게 직접 소개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작품을 심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가 자신의 작업 방향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nbsp;
경기도는 참여작가 가운데 6명을 선정해 2027년 경기사진센터 전시와 작품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0일에는 청년작가와 전문가가 작품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현장을 일반에 공개해 관람객도 작가의 작품과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nbsp;
이어 17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는 청년사진가 5명이 참여하는 기획전 ‘언노운 노운: 평범하고 낯선’이 열린다.
&nbsp;
전시는 익숙한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을 청년 사진가들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인과 가족의 삶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공동체, 도시개발과 변화 등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nbsp;
경기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일회성 전시에 머물지 않고 ‘작가 발굴→전문가 교류→작품 제작→전시’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사진센터도 청년 사진가들이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사진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nbsp;
최흥락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청년작가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전시 기회가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전문가와 만나 다음 작품과 전시로 이어갈 수 있는 지속적인 성장 기회”라며 “경기사진센터가 가능성 있는 청년 사진가를 발굴하고 더 넓은 무대로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84656_vyszygvu.jpg" alt="[크기변환]34b15725-08fd-4109-95d1-6e69a3371cae.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5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가 경기사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사진가 발굴과 전문가 교류, 작품 제작, 전시를 연계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CP 아이포트 2026’에는 청년작가 30명과 사진·예술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6명에게 2027년 작품 제작과 전시 기회를 지원한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청년 사진가를 발굴해 사진·예술계 전문가와 연결하고, 작품 제작과 전시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p>
<p>&nbsp;</p>
<p>경기도는 오는 9일부터 경기사진센터에서 청년사진가 발굴·교류 프로그램 ‘GCP(Gyeonggi Center for Photography) 아이포트(EyePort) 2026’을 열고, 17일부터는 청년작가 기획전 ‘언노운 노운(Unknown Known): 평범하고 낯선’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p>
<p>&nbsp;</p>
<p>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CP 아이포트 2026’에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를 포함한 청년사진가 30명과 국내 사진·예술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p>
<p>&nbsp;</p>
<p>프로그램은 청년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전문가에게 직접 소개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작품을 심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가 자신의 작업 방향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p>
<p>&nbsp;</p>
<p>경기도는 참여작가 가운데 6명을 선정해 2027년 경기사진센터 전시와 작품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0일에는 청년작가와 전문가가 작품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현장을 일반에 공개해 관람객도 작가의 작품과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p>
<p>&nbsp;</p>
<p>이어 17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는 청년사진가 5명이 참여하는 기획전 ‘언노운 노운: 평범하고 낯선’이 열린다.</p>
<p>&nbsp;</p>
<p>전시는 익숙한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을 청년 사진가들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인과 가족의 삶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공동체, 도시개발과 변화 등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다.</p>
<p>&nbsp;</p>
<p>경기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일회성 전시에 머물지 않고 ‘작가 발굴→전문가 교류→작품 제작→전시’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사진센터도 청년 사진가들이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사진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p>
<p>&nbsp;</p>
<p>최흥락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청년작가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전시 기회가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전문가와 만나 다음 작품과 전시로 이어갈 수 있는 지속적인 성장 기회”라며 “경기사진센터가 가능성 있는 청년 사진가를 발굴하고 더 넓은 무대로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119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8:47: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8:45: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9</guid>
		<title><![CDATA[엄마 등에 업혀 다니던 아기곰, 20년 뒤 ‘팻 베어’ 왕관 썼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보호구역의 89번 불곰 ‘백팩(Backpack)’. 백팩은 2026년 ‘팻 베어 위크’ 챔피언에 올랐다. 어린 시절 다리를 다친 뒤 어미 ‘홀리’의 등에 올라타 이동하는 모습에서 ‘백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사진=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공식 X]
      
   
&nbsp;
어린 시절 다리를 다쳐 어미 등에 올라타곤 했던 아기곰이 어느덧 거대한 불곰으로 성장해 ‘팻 베어 위크(Fat Bear Week)’의 왕관을 차지했다. 이름은 89번 불곰 ‘백팩(Backpack)’. 흥미롭게도 그의 어미 역시 7년 전 같은 대회의 우승자였다.
&nbsp;
미국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9월 30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보호구역(Katmai National Park and Preserve)에 사는 백팩이 ‘2026 팻 베어 위크’ 챔피언에 올랐다고 전했다.
&nbsp;
내무부는 게시물을 “He got it from his mama(엄마에게서 물려받았다)”라는 재치 있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백팩의 어미인 435번 불곰 ‘홀리(Holly)’ 역시 2019년 팻 베어 위크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nbsp;
올해 결승에서 백팩은 암컷 910번과 맞붙었다. AP에 따르면 백팩은 10만 표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접전 끝에 우승했다. 전 세계에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 겨울을 앞두고 가장 성공적으로 몸집을 불린 곰으로 백팩을 선택한 것이다.
‘백팩’이라는 이름에는 어린 시절의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nbsp;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백팩은 새끼였을 당시 앞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제대로 걷기 어려웠던 새끼를 어미 홀리가 돌봤고, 백팩이 어미의 등에 올라타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마치 배낭처럼 어미 등에 올라탄 모습에서 ‘Backpack’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친 다리는 그해 여름이 끝날 무렵 회복됐다.
&nbsp;
어미 홀리는 카트마이에서 오랫동안 관찰돼 온 불곰이다. 여러 차례 새끼를 키워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9년 팻 베어 위크에서는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내무부는 홀리를 ‘Duchess of Density’라고 표현하면서 “이제 작은 백팩도 자신의 왕관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nbsp;
백팩의 우승이 특별한 것은 몸집 때문만은 아니다. ‘팻 베어 위크’에서 곰이 얼마나 살이 쪘는지는 긴 겨울을 살아남을 준비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nbsp;
카트마이의 불곰들은 여름과 초가을 브룩스강으로 돌아오는 연어를 집중적으로 먹으며 지방을 축적한다. 먹이가 부족한 겨울잠 기간에는 이렇게 몸에 저장해 둔 지방으로 버틴다.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큰 불곰은 먹이가 풍부한 시기에 상당한 체중을 늘리며 겨울잠을 지나는 동안에는 몸무게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다.
&nbsp;
2014년 시작된 팻 베어 위크도 이런 불곰의 생존 방식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가장 뚱뚱해 보이는 곰을 고르는 행사가 아니라, 여름 동안 곰들이 어떻게 먹이를 확보하고 겨울을 준비하는지 살펴보는 일종의 생태 프로그램이다.
2026년 행사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후보에 오른 불곰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고, 전 세계 시민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챔피언을 결정했다.
&nbsp;
이 과정에서 함께 주목받는 것은 곰만이 아니다. 카트마이의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와 이를 먹고 살아가는 불곰, 그리고 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자연환경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관리청이 팻 베어 위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여기에 있다.&nbsp; 곰에게 충분한 지방은 단순한 ‘비만’이 아니라 겨울을 살아내기 위한 생존의 조건이다.
&nbsp;
어미 등에 몸을 맡겨야 했던 작은 새끼곰은 2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카트마이를 대표하는 거대한 불곰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2019년 어미 홀리가 차지했던 왕관을 2026년에는 아들 백팩이 이어받았다.
&nbsp;
“엄마에게서 물려받았다.”
&nbsp;
미국 내무부가 백팩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남긴 짧은 한마디에는 이 특별한 모자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80221_lintplxk.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1001_07590431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보호구역의 89번 불곰 ‘백팩(Backpack)’. 백팩은 2026년 ‘팻 베어 위크’ 챔피언에 올랐다. 어린 시절 다리를 다친 뒤 어미 ‘홀리’의 등에 올라타 이동하는 모습에서 ‘백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사진=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어린 시절 다리를 다쳐 어미 등에 올라타곤 했던 아기곰이 어느덧 거대한 불곰으로 성장해 ‘팻 베어 위크(Fat Bear Week)’의 왕관을 차지했다. 이름은 89번 불곰 ‘백팩(Backpack)’. 흥미롭게도 그의 어미 역시 7년 전 같은 대회의 우승자였다.</p>
<p>&nbsp;</p>
<p>미국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9월 30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보호구역(Katmai National Park and Preserve)에 사는 백팩이 ‘2026 팻 베어 위크’ 챔피언에 올랐다고 전했다.</p>
<p>&nbsp;</p>
<p>내무부는 게시물을 “He got it from his mama(엄마에게서 물려받았다)”라는 재치 있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백팩의 어미인 435번 불곰 ‘홀리(Holly)’ 역시 2019년 팻 베어 위크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p>
<p>&nbsp;</p>
<p>올해 결승에서 백팩은 암컷 910번과 맞붙었다. AP에 따르면 백팩은 10만 표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접전 끝에 우승했다. 전 세계에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 겨울을 앞두고 가장 성공적으로 몸집을 불린 곰으로 백팩을 선택한 것이다.</p>
<p>‘백팩’이라는 이름에는 어린 시절의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p>
<p>&nbsp;</p>
<p>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백팩은 새끼였을 당시 앞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제대로 걷기 어려웠던 새끼를 어미 홀리가 돌봤고, 백팩이 어미의 등에 올라타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마치 배낭처럼 어미 등에 올라탄 모습에서 ‘Backpack’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친 다리는 그해 여름이 끝날 무렵 회복됐다.</p>
<p>&nbsp;</p>
<p>어미 홀리는 카트마이에서 오랫동안 관찰돼 온 불곰이다. 여러 차례 새끼를 키워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9년 팻 베어 위크에서는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내무부는 홀리를 ‘Duchess of Density’라고 표현하면서 “이제 작은 백팩도 자신의 왕관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p>
<p>&nbsp;</p>
<p>백팩의 우승이 특별한 것은 몸집 때문만은 아니다. ‘팻 베어 위크’에서 곰이 얼마나 살이 쪘는지는 긴 겨울을 살아남을 준비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p>
<p>&nbsp;</p>
<p>카트마이의 불곰들은 여름과 초가을 브룩스강으로 돌아오는 연어를 집중적으로 먹으며 지방을 축적한다. 먹이가 부족한 겨울잠 기간에는 이렇게 몸에 저장해 둔 지방으로 버틴다.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큰 불곰은 먹이가 풍부한 시기에 상당한 체중을 늘리며 겨울잠을 지나는 동안에는 몸무게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다.</p>
<p>&nbsp;</p>
<p>2014년 시작된 팻 베어 위크도 이런 불곰의 생존 방식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가장 뚱뚱해 보이는 곰을 고르는 행사가 아니라, 여름 동안 곰들이 어떻게 먹이를 확보하고 겨울을 준비하는지 살펴보는 일종의 생태 프로그램이다.</p>
<p>2026년 행사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후보에 오른 불곰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고, 전 세계 시민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챔피언을 결정했다.</p>
<p>&nbsp;</p>
<p>이 과정에서 함께 주목받는 것은 곰만이 아니다. 카트마이의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와 이를 먹고 살아가는 불곰, 그리고 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자연환경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관리청이 팻 베어 위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여기에 있다.&nbsp; 곰에게 충분한 지방은 단순한 ‘비만’이 아니라 겨울을 살아내기 위한 생존의 조건이다.</p>
<p>&nbsp;</p>
<p>어미 등에 몸을 맡겨야 했던 작은 새끼곰은 2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카트마이를 대표하는 거대한 불곰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2019년 어미 홀리가 차지했던 왕관을 2026년에는 아들 백팩이 이어받았다.</p>
<p>&nbsp;</p>
<p>“엄마에게서 물려받았다.”</p>
<p>&nbsp;</p>
<p>미국 내무부가 백팩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남긴 짧은 한마디에는 이 특별한 모자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093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8:05: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8:01: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8</guid>
		<title><![CDATA[중미 구름숲을 수놓는 초록빛 새…‘찬란한케찰’의 긴 꼬리깃]]></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앙아메리카 구름숲에 서식하는 찬란한케찰(Resplendent Quetzal). 수컷은 녹색 깃털과 붉은색 배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꼬리덮깃은 최대 약 0.9m까지 자랄 수 있다. [사진=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공식 SNS]
      
   
&nbsp;
짙은 초록빛 숲속, 나뭇가지에 앉은 새 한 마리가 유난히 선명한 색을 드러낸다. 몸을 감싼 녹색 깃털 아래로 붉은색 배가 이어지고, 길게 늘어진 꼬리깃은 숲의 초록과 어우러진다. 중앙아메리카의 구름숲에 사는 ‘찬란한케찰(Resplendent Quetzal)’이다.
&nbsp;
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은 9월 30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찬란한케찰의 사진과 함께 이 새의 독특한 생태적 특징을 소개했다.
&nbsp;
찬란한케찰은 중앙아메리카의 산악지대에 형성된 구름숲에 서식한다. 박물관에 따르면 해발 최대 1만 피트(약 3,048m)에 이르는 고지대에서도 발견된다.
&nbsp;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컷의 화려한 깃털이다. 빛을 받을 때 선명하게 빛나는 녹색 깃털과 강렬한 붉은색 배가 대비를 이루며, 길게 뻗은 꼬리덮깃은 약 3피트(0.9m)까지 자랄 수 있다.
&nbsp;
찬란한케찰은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중앙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새다. 마야와 아즈텍 문명에서 케찰의 깃털은 귀하게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도 중앙아메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nbsp;
이 새의 삶은 구름숲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구름숲은 산지에 형성되는 습윤한 산림으로, 낮게 드리운 구름과 안개에서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받는다. 독특한 기후 조건 덕분에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물다양성의 중요한 터전이기도 하다.
&nbsp;
하지만 찬란한케찰이 살아가는 구름숲 역시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관련 연구에서는 산림 훼손과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번식에 적합한 서식지가 줄어드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nbsp;
국제학술지 Bird Conservation International에 공개된 연구는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메소아메리카 지역 찬란한케찰의 번식 서식지 변화와 개체군을 분석했다. 연구는 이 종을 보전하기 위해 찬란한케찰뿐 아니라 삶의 기반이 되는 구름숲의 보전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nbsp;
화려한 깃털로 시선을 사로잡는 찬란한케찰의 모습은 한 종의 아름다움을 넘어 그 생명을 품고 있는 숲의 가치도 함께 보여준다. 한 마리의 새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뒤에 온전한 숲과 생태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74513_weliqpbl.jpg" alt="KakaoTalk_20261001_07415464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앙아메리카 구름숲에 서식하는 찬란한케찰(Resplendent Quetzal). 수컷은 녹색 깃털과 붉은색 배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꼬리덮깃은 최대 약 0.9m까지 자랄 수 있다. [사진=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공식 SN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짙은 초록빛 숲속, 나뭇가지에 앉은 새 한 마리가 유난히 선명한 색을 드러낸다. 몸을 감싼 녹색 깃털 아래로 붉은색 배가 이어지고, 길게 늘어진 꼬리깃은 숲의 초록과 어우러진다. 중앙아메리카의 구름숲에 사는 ‘찬란한케찰(Resplendent Quetzal)’이다.</p>
<p>&nbsp;</p>
<p>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은 9월 30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찬란한케찰의 사진과 함께 이 새의 독특한 생태적 특징을 소개했다.</p>
<p>&nbsp;</p>
<p>찬란한케찰은 중앙아메리카의 산악지대에 형성된 구름숲에 서식한다. 박물관에 따르면 해발 최대 1만 피트(약 3,048m)에 이르는 고지대에서도 발견된다.</p>
<p>&nbsp;</p>
<p>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컷의 화려한 깃털이다. 빛을 받을 때 선명하게 빛나는 녹색 깃털과 강렬한 붉은색 배가 대비를 이루며, 길게 뻗은 꼬리덮깃은 약 3피트(0.9m)까지 자랄 수 있다.</p>
<p>&nbsp;</p>
<p>찬란한케찰은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중앙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새다. 마야와 아즈텍 문명에서 케찰의 깃털은 귀하게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도 중앙아메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p>
<p>&nbsp;</p>
<p>이 새의 삶은 구름숲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구름숲은 산지에 형성되는 습윤한 산림으로, 낮게 드리운 구름과 안개에서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받는다. 독특한 기후 조건 덕분에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물다양성의 중요한 터전이기도 하다.</p>
<p>&nbsp;</p>
<p>하지만 찬란한케찰이 살아가는 구름숲 역시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관련 연구에서는 산림 훼손과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번식에 적합한 서식지가 줄어드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p>
<p>&nbsp;</p>
<p>국제학술지 Bird Conservation International에 공개된 연구는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메소아메리카 지역 찬란한케찰의 번식 서식지 변화와 개체군을 분석했다. 연구는 이 종을 보전하기 위해 찬란한케찰뿐 아니라 삶의 기반이 되는 구름숲의 보전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p>
<p>&nbsp;</p>
<p>화려한 깃털로 시선을 사로잡는 찬란한케찰의 모습은 한 종의 아름다움을 넘어 그 생명을 품고 있는 숲의 가치도 함께 보여준다. 한 마리의 새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뒤에 온전한 숲과 생태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083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7:46: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7:44: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7</guid>
		<title><![CDATA[트럼프, 한국 대미투자 2천억달러 발표…알래스카 LNG에 540억달러 제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The White House]
      
   
&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2,000억 달러를 미국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투입하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제시했다. 미국 측은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이상, 외신은 약 54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했지만 한국 정부는 해당 사업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조건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로이터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함께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체결한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최대 2,00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대상으로는 텍사스주의 6GW(기가와트) 규모 발전시설과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로이터는 이 가운데 약 540억 달러가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2,000억 달러는 지난해 한미 간 무역 협상을 통해 마련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대미 투자 계획 가운데 전략적 투자 부문에 해당한다. 전체 투자액은 조선 분야 1,500억 달러와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로 구성돼 있다.

러트닉 장관은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에는 예비비 200억 달러를 포함해 약 1,2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원전 건설 후보 지역으로는 오하이오·테네시·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 등이 거론됐다.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 규모는 220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됐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807마일(약 1,300㎞)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 지역으로 운송한 뒤 액화해 해외로 수출하는 대형 에너지 개발 사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업비는 약 445억~545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민간 개발사 글렌파른 그룹이 사업 지분 75%, 알래스카주가 나머지 25%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 계획상 하루 약 39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운송하고 연간 최대 2,000만t의 LNG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시아 시장과의 거리다. 알래스카 남부에서 출발하면 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LNG 시설보다 한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까지 운송 거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사업의 상업성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로이터는 높은 건설비와 자금 조달 문제, 공사비 상승 가능성, 미국 멕시코만 및 캐나다 LNG 프로젝트와의 가격 경쟁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사업자는 일본과 한국, 대만, 태국 등의 구매자를 대상으로 연간 약 1,300만t 규모의 공급 관련 합의를 확보했지만 상당수가 구속력이 없는 예비 계약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해서는 추가 물량 확보와 계약의 구속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한국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사업 확정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 정부는 최근 국회 보고에서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을 대미 전략투자의 첫 사업으로 제시한 반면,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했다.

한국의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한국 정부는 텍사스 발전사업만 현재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알래스카 LNG와 원전 사업은 추가 협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측이 발표한 ‘알래스카 LNG 500억 달러 이상 투자’를 한국의 최종 투자 확정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른 단계로 보인다. 향후 한미 간 협의를 통해 사업비와 한국 측 투자 규모, 수익 구조, LNG 구매 조건, 국내 기업의 참여 범위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미국 에너지 수출 확대 정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이번 발표에서도 알래스카 LNG 사업을 주요 성과로 부각했다.

정치적 배경도 주목된다. 로이터와 AP는 이번 발표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을 짚었다. 발표 자리에는 알래스카 LNG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알래스카주 상원의원도 참석했다. 설리번 의원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결국 이번 발표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후보군에 본격적으로 올라왔지만, 실제 투자 여부와 규모는 향후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 사업의 전제로 강조해 온 상업성과 수익성이 확보될 수 있는지가 최종 투자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73720_doeozmsm.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The White Hous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2,000억 달러를 미국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투입하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제시했다. 미국 측은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이상, 외신은 약 54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했지만 한국 정부는 해당 사업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조건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p>
<p><br /></p>
<p>로이터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함께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체결한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최대 2,00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대상으로는 텍사스주의 6GW(기가와트) 규모 발전시설과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로이터는 이 가운데 약 540억 달러가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p>
<p><br /></p>
<p>이번 2,000억 달러는 지난해 한미 간 무역 협상을 통해 마련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대미 투자 계획 가운데 전략적 투자 부문에 해당한다. 전체 투자액은 조선 분야 1,500억 달러와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로 구성돼 있다.</p>
<p><br /></p>
<p>러트닉 장관은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에는 예비비 200억 달러를 포함해 약 1,2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원전 건설 후보 지역으로는 오하이오·테네시·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 등이 거론됐다.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 규모는 220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됐다.</p>
<p><br /></p>
<p>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807마일(약 1,300㎞)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 지역으로 운송한 뒤 액화해 해외로 수출하는 대형 에너지 개발 사업이다.</p>
<p><br /></p>
<p>로이터에 따르면 사업비는 약 445억~545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민간 개발사 글렌파른 그룹이 사업 지분 75%, 알래스카주가 나머지 25%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 계획상 하루 약 39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운송하고 연간 최대 2,000만t의 LNG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p>
<p><br /></p>
<p>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시아 시장과의 거리다. 알래스카 남부에서 출발하면 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LNG 시설보다 한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까지 운송 거리를 줄일 수 있다.</p>
<p><br /></p>
<p>다만 사업의 상업성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로이터는 높은 건설비와 자금 조달 문제, 공사비 상승 가능성, 미국 멕시코만 및 캐나다 LNG 프로젝트와의 가격 경쟁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p>
<p><br /></p>
<p>사업자는 일본과 한국, 대만, 태국 등의 구매자를 대상으로 연간 약 1,300만t 규모의 공급 관련 합의를 확보했지만 상당수가 구속력이 없는 예비 계약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해서는 추가 물량 확보와 계약의 구속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p>
<p><br /></p>
<p>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한국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사업 확정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p>
<p><br /></p>
<p>한국 정부는 최근 국회 보고에서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을 대미 전략투자의 첫 사업으로 제시한 반면,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했다.</p>
<p><br /></p>
<p>한국의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한국 정부는 텍사스 발전사업만 현재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알래스카 LNG와 원전 사업은 추가 협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p>
<p><br /></p>
<p>이에 따라 미국 측이 발표한 ‘알래스카 LNG 500억 달러 이상 투자’를 한국의 최종 투자 확정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른 단계로 보인다. 향후 한미 간 협의를 통해 사업비와 한국 측 투자 규모, 수익 구조, LNG 구매 조건, 국내 기업의 참여 범위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p>
<p><br /></p>
<p>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미국 에너지 수출 확대 정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이번 발표에서도 알래스카 LNG 사업을 주요 성과로 부각했다.</p>
<p><br /></p>
<p>정치적 배경도 주목된다. 로이터와 AP는 이번 발표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을 짚었다. 발표 자리에는 알래스카 LNG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알래스카주 상원의원도 참석했다. 설리번 의원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p>
<p><br /></p>
<p>결국 이번 발표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후보군에 본격적으로 올라왔지만, 실제 투자 여부와 규모는 향후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 사업의 전제로 강조해 온 상업성과 수익성이 확보될 수 있는지가 최종 투자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078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7:39: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7:36: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6</guid>
		<title><![CDATA[AI로 임신 합병증 예측하고 로봇으로 상수도 점검…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최종 후보 발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자이드 지속가능성상(Zayed Sustainability Prize) 심사위원단 [사진=AETOSWire]
   
   
&nbsp;
인공지능(AI)으로 임신 합병증을 수개월 전에 예측하고, 로봇이 상수도관 내부를 이동하며 누수와 이상을 찾아낸다. 미생물을 활용해 황폐해진 토양을 복원하고 기후변화에 견디는 산호를 길러 훼손된 산호초를 되살리는 기술도 등장했다.
&nbsp;
자이드 지속가능성상(Zayed Sustainability Prize)은 전 세계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2027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nbsp;
올해는 177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1만233건이 접수됐다. 전년보다 32% 증가한 규모다. 심사를 거쳐 건강, 식량, 에너지, 수자원, 기후행동, 글로벌 고등학교 등 6개 부문의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
&nbsp;
특히 올해 후보에는 AI와 로봇, 바이오 기술을 의료·농업·물 관리 등에 적용하는 기술부터 전통적인 물 관리 방식을 되살리는 자연 기반 해법까지 다양한 접근법이 포함됐다.
&nbsp;
AI로 임신 합병증 조기 예측…소아용 로봇 외골격도
&nbsp;
건강 부문에서는 의료 접근성과 조기 진단을 개선하는 기술들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nbsp;
미국 기업 엘리시아(Elythea)는 임신 초기 3개월 동안의 정기 검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임신 합병증 위험을 6~8개월 앞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6만3,000명 이상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으며 5개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nbsp;
네덜란드 기업 골3(GOAL 3)는 병상에서 환자의 활력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모니터링 장비와 태블릿 기반 환자 기록을 결합해 아동과 신생아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파악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48개 병원에서 15만7,000명을 대상으로 활용됐다.
&nbsp;
스페인의 마르시 바이오닉스(Marsi Bionics)는 근육 움직임을 모방하는 스마트 로봇 관절을 적용한 소아용 외골격을 개발했다. 현재 67대의 장비를 통해 3,000명 이상의 아동에게 보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nbsp;

미생물로 토양 복원…리튬 없는 셀룰로스 배터리
&nbsp;
식량 부문에서는 토양과 농업 생산성을 회복시키는 바이오 기술이 주목받았다.
&nbsp;
일본 토잉(TOWING)은 특수 배양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차 기반 토양개량제 ‘소라탄(Soratan)’을 개발했다. 주최 측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3~5년이 걸리던 토양 회복 기간을 약 1개월로 줄일 수 있으며, 현재까지 약 5만㏊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nbsp;
미국 어댑티브 심바이오틱 테크놀로지스(Adaptive Symbiotic Technologies)는 곰팡이 내생균과 유익한 토양 박테리아를 활용해 작물이 가뭄과 고온, 염분 등 환경 스트레스에 견디도록 하는 기술로 후보에 선정됐다.
&nbsp;
에너지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기업 플린트(Flint)가 리튬과 코발트, 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충전식 셀룰로스 기반 배터리를 선보였다. 아연과 망간 전극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월 40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nbsp;
나이지리아 에너지 어슈어드(Energy Assured)는 종량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과 청정 조리기구, 공유형 이동식 태양광 관개 펌프 등을 보급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nbsp;

AI 로봇이 상·하수도관 내부 점검
&nbsp;
물 부족과 수질 문제에 대응하는 기술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nbsp;
인도 기업 솔리나스(Solinas)는 AI를 탑재한 로봇 크롤러가 상수도관과 하수관 내부를 이동하면서 점검하고 청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점검 구간 1㎞당 하루 최대 60만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약 1,700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nbsp;
볼리비아의 비영리단체 푼다시온 아과투야(Fundación Aguatuya)는 분산형 모듈식 처리시설을 이용해 폐수를 관개용수와 생물 살균제, 퇴비로 전환하고 있다. 연간 108만㎥의 처리수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회수하고 있다.
&nbsp;
방글라데시의 루판타르(Rupantar)는 역삼투압 시스템과 복원된 연못, 빗물 수확을 결합한 여성 소유 물 관련 사업을 통해 약 45만 명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nbsp;
내열성 산호 키워 훼손된 산호초 복원
&nbsp;
기후행동 부문에서는 첨단기술과 자연 기반 해법을 결합한 생태계 복원 사업들이 경쟁한다.
&nbsp;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비영리단체 코랄 가드너스(Coral Gardeners)는 수중 양식장에서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산호를 배양하고 AI와 센서 네트워크, 3D 산호초 지도 기술을 활용해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bsp;
주최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22만1,000개 이상의 산호를 심어 약 2만5,100㎡의 산호초를 복원했다.
&nbsp;
페루의 아쿠아폰도(Aquafondo)는 ‘아무나스(amunas)’와 ‘코차스(qochas)’, 고지대 안데스 습지 등 전통적인 물 관리 체계를 복원해 지하수 함양과 물 안보를 강화하는 사업으로 후보에 올랐다. 6,000㏊ 이상을 복원했으며 연간 1,400만㎥ 규모의 추가 지하수 확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nbsp;
인도 스트링 바이오(String Bio)는 메탄을 활용해 생산한 미생물 생물자극제를 논에 적용하고 가스 모니터링과 위성 추적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농업 분야 메탄 배출 저감에 도전하고 있다.
&nbsp;
학생들도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에 도전
&nbsp;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미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동·북아프리카, 유럽·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태평양 등 6개 지역에서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nbsp;
캐나다와 콜롬비아, 케냐,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부탄, 인도네시아, 피지,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학교들이 지역사회가 직면한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경쟁한다.
&nbsp;
2027년에는 최종 수상자뿐 아니라 모든 최종 후보에게 재정 지원이 제공된다.
&nbsp;
건강·식량·에너지·수자원·기후행동 부문의 기업·단체 최종 후보는 각각 10만달러,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 최종 후보는 각각 2만5,000달러를 받는다. 각 부문 최종 수상자에게는 기업·단체 부문 100만달러,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 15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nbsp;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사무총장은 최종 후보들의 활동에 대해 “가장 강력한 솔루션이 현실 세계의 필요에 뿌리를 두고, 장벽을 허물며, 의미 있고 측정 가능한 임팩트를 제공하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nbsp;
2027년 수상자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기간인 2027년 1월 12일 열리는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nbsp;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측은 역대 수상자들의 사업을 통해 전 세계 4억1,100만 명 이상이 의료와 식량, 에너지, 안전한 물 등에 대한 접근성 향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73332_btpqruvt.jpg" alt="1028147215_20260930101220_384166854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자이드 지속가능성상(Zayed Sustainability Prize) 심사위원단 [사진=AETOSWir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으로 임신 합병증을 수개월 전에 예측하고, 로봇이 상수도관 내부를 이동하며 누수와 이상을 찾아낸다. 미생물을 활용해 황폐해진 토양을 복원하고 기후변화에 견디는 산호를 길러 훼손된 산호초를 되살리는 기술도 등장했다.</p>
<p>&nbsp;</p>
<p>자이드 지속가능성상(Zayed Sustainability Prize)은 전 세계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2027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p>
<p>&nbsp;</p>
<p>올해는 177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1만233건이 접수됐다. 전년보다 32% 증가한 규모다. 심사를 거쳐 건강, 식량, 에너지, 수자원, 기후행동, 글로벌 고등학교 등 6개 부문의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p>
<p>&nbsp;</p>
<p>특히 올해 후보에는 AI와 로봇, 바이오 기술을 의료·농업·물 관리 등에 적용하는 기술부터 전통적인 물 관리 방식을 되살리는 자연 기반 해법까지 다양한 접근법이 포함됐다.</p>
<p>&nbsp;</p>
<b>AI로 임신 합병증 조기 예측…소아용 로봇 외골격도</b>
<p>&nbsp;</p>
<p>건강 부문에서는 의료 접근성과 조기 진단을 개선하는 기술들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p>
<p>&nbsp;</p>
<p>미국 기업 엘리시아(Elythea)는 임신 초기 3개월 동안의 정기 검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임신 합병증 위험을 6~8개월 앞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6만3,000명 이상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으며 5개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p>
<p>&nbsp;</p>
<p>네덜란드 기업 골3(GOAL 3)는 병상에서 환자의 활력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모니터링 장비와 태블릿 기반 환자 기록을 결합해 아동과 신생아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파악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48개 병원에서 15만7,000명을 대상으로 활용됐다.</p>
<p>&nbsp;</p>
<p>스페인의 마르시 바이오닉스(Marsi Bionics)는 근육 움직임을 모방하는 스마트 로봇 관절을 적용한 소아용 외골격을 개발했다. 현재 67대의 장비를 통해 3,000명 이상의 아동에게 보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b>&nbsp;</b>
</p>
<b>미생물로 토양 복원…리튬 없는 셀룰로스 배터리</b>
<p>&nbsp;</p>
<p>식량 부문에서는 토양과 농업 생산성을 회복시키는 바이오 기술이 주목받았다.</p>
<p>&nbsp;</p>
<p>일본 토잉(TOWING)은 특수 배양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차 기반 토양개량제 ‘소라탄(Soratan)’을 개발했다. 주최 측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3~5년이 걸리던 토양 회복 기간을 약 1개월로 줄일 수 있으며, 현재까지 약 5만㏊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p>
<p>&nbsp;</p>
<p>미국 어댑티브 심바이오틱 테크놀로지스(Adaptive Symbiotic Technologies)는 곰팡이 내생균과 유익한 토양 박테리아를 활용해 작물이 가뭄과 고온, 염분 등 환경 스트레스에 견디도록 하는 기술로 후보에 선정됐다.</p>
<p>&nbsp;</p>
<p>에너지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기업 플린트(Flint)가 리튬과 코발트, 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충전식 셀룰로스 기반 배터리를 선보였다. 아연과 망간 전극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월 40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p>
<p>&nbsp;</p>
<p>나이지리아 에너지 어슈어드(Energy Assured)는 종량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과 청정 조리기구, 공유형 이동식 태양광 관개 펌프 등을 보급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p>
<p>
   <b>&nbsp;</b>
</p>
<b>AI 로봇이 상·하수도관 내부 점검</b>
<p>&nbsp;</p>
<p>물 부족과 수질 문제에 대응하는 기술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p>
<p>&nbsp;</p>
<p>인도 기업 솔리나스(Solinas)는 AI를 탑재한 로봇 크롤러가 상수도관과 하수관 내부를 이동하면서 점검하고 청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점검 구간 1㎞당 하루 최대 60만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약 1,700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p>
<p>&nbsp;</p>
<p>볼리비아의 비영리단체 푼다시온 아과투야(Fundación Aguatuya)는 분산형 모듈식 처리시설을 이용해 폐수를 관개용수와 생물 살균제, 퇴비로 전환하고 있다. 연간 108만㎥의 처리수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회수하고 있다.</p>
<p>&nbsp;</p>
<p>방글라데시의 루판타르(Rupantar)는 역삼투압 시스템과 복원된 연못, 빗물 수확을 결합한 여성 소유 물 관련 사업을 통해 약 45만 명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p>
<p>&nbsp;</p>
<b>내열성 산호 키워 훼손된 산호초 복원</b>
<p>&nbsp;</p>
<p>기후행동 부문에서는 첨단기술과 자연 기반 해법을 결합한 생태계 복원 사업들이 경쟁한다.</p>
<p>&nbsp;</p>
<p>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비영리단체 코랄 가드너스(Coral Gardeners)는 수중 양식장에서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산호를 배양하고 AI와 센서 네트워크, 3D 산호초 지도 기술을 활용해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p>
<p>&nbsp;</p>
<p>주최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22만1,000개 이상의 산호를 심어 약 2만5,100㎡의 산호초를 복원했다.</p>
<p>&nbsp;</p>
<p>페루의 아쿠아폰도(Aquafondo)는 ‘아무나스(amunas)’와 ‘코차스(qochas)’, 고지대 안데스 습지 등 전통적인 물 관리 체계를 복원해 지하수 함양과 물 안보를 강화하는 사업으로 후보에 올랐다. 6,000㏊ 이상을 복원했으며 연간 1,400만㎥ 규모의 추가 지하수 확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p>
<p>&nbsp;</p>
<p>인도 스트링 바이오(String Bio)는 메탄을 활용해 생산한 미생물 생물자극제를 논에 적용하고 가스 모니터링과 위성 추적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농업 분야 메탄 배출 저감에 도전하고 있다.</p>
<p>&nbsp;</p>
<b>학생들도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에 도전</b>
<p>&nbsp;</p>
<p>‘글로벌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미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동·북아프리카, 유럽·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태평양 등 6개 지역에서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p>
<p>&nbsp;</p>
<p>캐나다와 콜롬비아, 케냐,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부탄, 인도네시아, 피지,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학교들이 지역사회가 직면한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경쟁한다.</p>
<p>&nbsp;</p>
<p>2027년에는 최종 수상자뿐 아니라 모든 최종 후보에게 재정 지원이 제공된다.</p>
<p>&nbsp;</p>
<p>건강·식량·에너지·수자원·기후행동 부문의 기업·단체 최종 후보는 각각 10만달러,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 최종 후보는 각각 2만5,000달러를 받는다. 각 부문 최종 수상자에게는 기업·단체 부문 100만달러,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 15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p>
<p>&nbsp;</p>
<p>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사무총장은 최종 후보들의 활동에 대해 “가장 강력한 솔루션이 현실 세계의 필요에 뿌리를 두고, 장벽을 허물며, 의미 있고 측정 가능한 임팩트를 제공하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p>
<p>&nbsp;</p>
<p>2027년 수상자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기간인 2027년 1월 12일 열리는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p>
<p>&nbsp;</p>
<p>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측은 역대 수상자들의 사업을 통해 전 세계 4억1,100만 명 이상이 의료와 식량, 에너지, 안전한 물 등에 대한 접근성 향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076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7:41: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7:31: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5</guid>
		<title><![CDATA[AI 시대 ‘미디어 기본사회’ 추진…추천 알고리즘 투명성 높인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 [사진=Ai]
   

&nbsp;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의 미디어 접근과 참여, 선택권을 강화하는 새로운 미디어 정책체계를 추진한다.
&nbsp;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0일 ‘2026년 제39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비전으로 하는 ‘제1기 비전 및 주요 시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nbsp;
지난해 10월 방미통위 출범 이후 처음 마련한 이번 비전은 기존 방송과 통신 분야별 정책 구분에서 벗어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서 국민의 접근과 참여, 선택을 중심으로 정책체계를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nbsp;
방미통위는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접근 강화 ▲국민 주도의 능동적 참여 확대 ▲안전·신뢰 기반의 자율적 선택 보장 ▲혁신·상생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 4대 목표 아래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nbsp;
우선 장애와 연령, 지역 등에 따라 발생하는 미디어 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nbsp;
기존 시각·청각 장애인 중심의 미디어 지원을 보다 포괄적인 접근 정책으로 확대하고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AI 접근과 활용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nbsp;
지역의 미디어 접근성도 강화한다. 지역·공동체 미디어를 활성화하고 방송사와 지역별로 분산된 지상파 라디오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미디어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찾아가는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한다.
&nbsp;
재난정보 제공체계를 개선하고 국민관심행사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는 등 공익·필수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nbsp;
국민의 미디어 활용과 창작,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nbsp;
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와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AI·미디어 역량교육을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과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에서는 ‘5극 3특’을 기반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확충하고 거점화할 계획이다.
&nbsp;
AI와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한다.
&nbsp;
방송프로그램 연계 편성과 추천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높이고 방송미디어 분야의 AI 윤리 원칙을 마련한다. AI 생성물의 유통·관리체계도 정비해 이용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bsp;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보호체계도 손본다. 유출될 경우 변경하기 어려운 기존 연계정보(CI)를 갱신 가능한 체계로 개선하고 위치정보 유출·오남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nbsp;
통신·온라인 시장에서 이용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위법행위에 대응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권익을 구제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nbsp;
미디어 산업의 법·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nbsp;
방송과 온라인·플랫폼 간 경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통합미디어법’ 제정을 추진하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유료방송, 편성·홈쇼핑 등 기존 방송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nbsp;
AI와 데이터 활용을 통한 콘텐츠 제작·유통 혁신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중소·영세 방송사의 디지털·AI 전환과 콘텐츠 제작·유통 기반도 강화한다.
&nbsp;
광고·협찬과 광고판매 제도를 시장 환경에 맞게 개선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과 방송콘텐츠 거래·수익배분 구조를 정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nbsp;
방미통위는 향후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활용하고 관계부처·기관과 협력해 12개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nbsp;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디지털·인공지능 시대에는 미디어를 둘러싼 기술과 산업의 변화뿐 아니라 국민 권리와 역할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이번 제1기 비전을 바탕으로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세부 과제들을 체감 가능한 정책으로 구현해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72804_geffihir.png" alt="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의 미디어 접근과 참여, 선택권을 강화하는 새로운 미디어 정책체계를 추진한다.</p>
<p>&nbsp;</p>
<p>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0일 ‘2026년 제39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비전으로 하는 ‘제1기 비전 및 주요 시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지난해 10월 방미통위 출범 이후 처음 마련한 이번 비전은 기존 방송과 통신 분야별 정책 구분에서 벗어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서 국민의 접근과 참여, 선택을 중심으로 정책체계를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p>
<p>&nbsp;</p>
<p>방미통위는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접근 강화 ▲국민 주도의 능동적 참여 확대 ▲안전·신뢰 기반의 자율적 선택 보장 ▲혁신·상생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 4대 목표 아래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p>
<p>&nbsp;</p>
<p>우선 장애와 연령, 지역 등에 따라 발생하는 미디어 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p>
<p>&nbsp;</p>
<p>기존 시각·청각 장애인 중심의 미디어 지원을 보다 포괄적인 접근 정책으로 확대하고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AI 접근과 활용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p>
<p>&nbsp;</p>
<p>지역의 미디어 접근성도 강화한다. 지역·공동체 미디어를 활성화하고 방송사와 지역별로 분산된 지상파 라디오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미디어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찾아가는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한다.</p>
<p>&nbsp;</p>
<p>재난정보 제공체계를 개선하고 국민관심행사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는 등 공익·필수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할 방침이다.</p>
<p>&nbsp;</p>
<p>국민의 미디어 활용과 창작,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p>
<p>&nbsp;</p>
<p>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와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AI·미디어 역량교육을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과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에서는 ‘5극 3특’을 기반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확충하고 거점화할 계획이다.</p>
<p>&nbsp;</p>
<p>AI와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한다.</p>
<p>&nbsp;</p>
<p>방송프로그램 연계 편성과 추천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높이고 방송미디어 분야의 AI 윤리 원칙을 마련한다. AI 생성물의 유통·관리체계도 정비해 이용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보호체계도 손본다. 유출될 경우 변경하기 어려운 기존 연계정보(CI)를 갱신 가능한 체계로 개선하고 위치정보 유출·오남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p>
<p>&nbsp;</p>
<p>통신·온라인 시장에서 이용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위법행위에 대응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권익을 구제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p>
<p>&nbsp;</p>
<p>미디어 산업의 법·제도 개편도 추진한다.</p>
<p>&nbsp;</p>
<p>방송과 온라인·플랫폼 간 경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통합미디어법’ 제정을 추진하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유료방송, 편성·홈쇼핑 등 기존 방송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p>
<p>&nbsp;</p>
<p>AI와 데이터 활용을 통한 콘텐츠 제작·유통 혁신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중소·영세 방송사의 디지털·AI 전환과 콘텐츠 제작·유통 기반도 강화한다.</p>
<p>&nbsp;</p>
<p>광고·협찬과 광고판매 제도를 시장 환경에 맞게 개선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과 방송콘텐츠 거래·수익배분 구조를 정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p>
<p>&nbsp;</p>
<p>방미통위는 향후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활용하고 관계부처·기관과 협력해 12개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p>
<p>&nbsp;</p>
<p>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디지털·인공지능 시대에는 미디어를 둘러싼 기술과 산업의 변화뿐 아니라 국민 권리와 역할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이번 제1기 비전을 바탕으로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세부 과제들을 체감 가능한 정책으로 구현해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0727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7:29: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7:21: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4</guid>
		<title><![CDATA[전북,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5000여 명 즉시 입주 공간 확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전북,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5000여 명 즉시 입주 공간 확보” [사진=전북도]
      
   
&nbsp;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기관이 사용할 업무공간과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점검하고 이전기관 유치 준비에 나섰다.
&nbsp;
전북도는 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준비된 전북, 공공기관 이전 READY’ 행사를 열고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수용 여건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nbsp;
이날 행사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도의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황인홍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4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도내 대학 총장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범도민유치추진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nbsp;
전북도가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일원에는 공실이 있는 건물 68개, 총 2만6,000㎡의 공실 면적이 확보돼 있다.
&nbsp;
도는 해당 공간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청사를 신축하지 않고도 약 5,000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별 권리관계와 내부 상태도 조사했으며, 상당수 공간은 계약 이후 바로 사용하거나 간단한 내부 정비를 거쳐 입주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nbsp;
조사 범위를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면 입주 가능한 건물은 102개소다. 이들 건물의 전체 연면적은 53만7,000㎡이며 이 가운데 공실은 23만5,000㎡다. 청사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부지도 60개소를 확인했다.
&nbsp;
도는 이전 대상 기관이 확정되면 기관별 규모와 업무 특성에 맞는 입지를 제안하고 임시 업무공간 입주부터 영구 청사 마련까지 이전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bsp;
직원과 가족의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nbsp;
주거와 교육·보육, 의료·복지 등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주 직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과 자녀 장학금, 이주 정착금 등을 제시했다. 향후 이전 대상 기관과 노동조합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nbsp;
전북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전북에 자리 잡은 기관과의 산업 연계도 유치 전략으로 제시했다.
&nbsp;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금융 분야와 농촌진흥청을 기반으로 한 농생명·바이오 분야 등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전북에 배치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nbsp;
이날 전북도와 도의회, 지역 정치권, 14개 시·군 등은 ‘전북 READY 공동약속’을 맺고 이전기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nbsp;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이전기관이 전북에 안정적으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며 “직원 한 사람이 아니라 한 가족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전북에 오길 잘했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nbsp;
전북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유치 대상 기관과 노동조합, 관계 부처 등을 대상으로 수용 여건을 설명하고 14개 시·군과 연계한 기관별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25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71616_cwmscxas.jpg" alt="20260930192937-89193.jpg" style="width: 725px; height: 45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전북,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5000여 명 즉시 입주 공간 확보” [사진=전북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기관이 사용할 업무공간과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점검하고 이전기관 유치 준비에 나섰다.</p>
<p>&nbsp;</p>
<p>전북도는 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준비된 전북, 공공기관 이전 READY’ 행사를 열고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수용 여건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p>
<p>&nbsp;</p>
<p>이날 행사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도의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황인홍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4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도내 대학 총장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범도민유치추진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p>
<p>&nbsp;</p>
<p>전북도가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일원에는 공실이 있는 건물 68개, 총 2만6,000㎡의 공실 면적이 확보돼 있다.</p>
<p>&nbsp;</p>
<p>도는 해당 공간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청사를 신축하지 않고도 약 5,000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별 권리관계와 내부 상태도 조사했으며, 상당수 공간은 계약 이후 바로 사용하거나 간단한 내부 정비를 거쳐 입주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조사 범위를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면 입주 가능한 건물은 102개소다. 이들 건물의 전체 연면적은 53만7,000㎡이며 이 가운데 공실은 23만5,000㎡다. 청사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부지도 60개소를 확인했다.</p>
<p>&nbsp;</p>
<p>도는 이전 대상 기관이 확정되면 기관별 규모와 업무 특성에 맞는 입지를 제안하고 임시 업무공간 입주부터 영구 청사 마련까지 이전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직원과 가족의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p>
<p>&nbsp;</p>
<p>주거와 교육·보육, 의료·복지 등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주 직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과 자녀 장학금, 이주 정착금 등을 제시했다. 향후 이전 대상 기관과 노동조합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p>
<p>&nbsp;</p>
<p>전북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전북에 자리 잡은 기관과의 산업 연계도 유치 전략으로 제시했다.</p>
<p>&nbsp;</p>
<p>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금융 분야와 농촌진흥청을 기반으로 한 농생명·바이오 분야 등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전북에 배치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p>
<p>&nbsp;</p>
<p>이날 전북도와 도의회, 지역 정치권, 14개 시·군 등은 ‘전북 READY 공동약속’을 맺고 이전기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p>
<p>&nbsp;</p>
<p>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이전기관이 전북에 안정적으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며 “직원 한 사람이 아니라 한 가족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전북에 오길 잘했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전북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유치 대상 기관과 노동조합, 관계 부처 등을 대상으로 수용 여건을 설명하고 14개 시·군과 연계한 기관별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10/news_179080657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7:19: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7:14: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3</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㉙ CP 등급평가 기준과 주요 지표: 100점 만점 속 고득점 전략]]></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등급평가 기준과 주요 지표 [사진=Ai]
   
   
&nbsp;&nbsp;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는 단순한 요식 행위나 자발적인 선언이 아니다. 수학적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계량 모델과 전문가의 정성 평가가 결합된 정밀한 검증 프로세스다. 따라서 CP 등급평가에서 우수 등급(AAA, AA, A)을 획득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평가위원들이 어떠한 배점 구조와 지표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는지 그 설계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nbsp;  

   100점 만점 배점 구조: 구축(C)과 운영(O)이 승패를 가른다


   &nbsp;

CP 등급평가의 100점 만점 구조는 CDOE, 즉 구축(Construction), 전파(Diffusion), 운영(Operation), 평가와 피드백(Evaluation &amp; Feedback)의 4개 평가 차원으로 구성된다. 각 차원의 배점 비율을 살펴보면 어디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지가 명확히 드러난다.
  &nbsp;  
구축(Construction, 46.1점): 전체 배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가장 결정적인 영역이다.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자율준수 의지 표명 및 내부 공시(13.5점)와 자율준수 관리자 임명, 예산·인력 지원 등 최고경영진의 실질적 지원(32.6점)을 검증한다.
  &nbsp;  
운영(Operation, 27.0점): 두 번째로 배점이 높은 영역이다.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사전업무 협의제도, 직접보고 및 내부제보 체계로 대표되는 사전감시체계(12.5점)와 인사제재 및 포상 인센티브 시스템(14.5점)이 실질적으로 가동되는지 평가한다.
  &nbsp;  
전파(Diffusion, 18.5점): 자율준수편람의 내용 충실성과 활용 편의성(6.1점), 그리고 계층별·부서별 정기 및 집중 교육훈련 프로그램(12.4점)을 통해 준법 문화가 전사적으로 확산되었는지를 측정한다.
  &nbsp;  
평가와 피드백(Evaluation &amp; Feedback, 8.4점): 정기 감사 등 CP 운영 효과성 평가와 발견된 문제점의 지속적 개선 및 경영 반영(8.4점)을 검증하여 CP의 환류(Feedback) 체계를 점검한다.
  &nbsp;  

   등급을 끌어올리는 가점평가(최대 8점 + α) 활용 전략


   &nbsp;

기본 100점 만점 외에 추가로 부여되는 '가점(Maximum 8점 이상)'은 등급의 경계선에 선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핵심 변수다. 연속평가를 신청한 기업에 최대 1점이 주어지며, 협력업체의 CP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할 경우 업체당 0.7점씩 최대 4점까지 부여된다. 또한 CP 포럼 및 행사 참여, 우수사례 발표, 내부 자율분쟁조정기구 설치 등 CP 확산 기여 활동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직전 연도 공정위 동반성장 협약이행평가 우수 기업에 대해 최대 1.5점의 가점이 신설되어, 상생 협력 노력이 고득점의 강력한 견인차가 되고 있다.
  &nbsp;  

   실무자를 위한 고득점 핵심 가이드


   &nbsp;

첫째, 배점이 높은 구축(C: 46.1점)과 운영(O: 27.0점) 영역의 감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무리 교육(D)이나 감사(E)를 열심히 수행했더라도 대표이사 메시지의 지속성, 예산의 독자적 회계 분리, 이사회 보고 회의록 등 구축 파트의 핵심 증빙이 누락되면 고득점 취득은 불가능하다.
&nbsp;
둘째, 주장보다 '수치화된 데이터와 증빙'으로 말해야 한다. 평가위원은 단순한 정성적 진술을 믿지 않는다. 정기 교육 이수율, 리스크 사전 협의 건수, 내부 제보 처리 시한 준수율, 감사 후 시정조치 완료율 등 수치화된 정량 지표와 결재 문서, 시스템 캡처 화면을 1:1로 매칭하여 입증해야 한다.
&nbsp;
셋째, 4개 영역 간의 균형 감각이 필수적이다. 특정 영역의 점수가 극단적으로 낮을 경우 종합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계획(C) → 실행(D) → 통제(O) → 개선(E)'으로 이어지는 PDCA 순환 고리가 선순환하고 있음을 실적보고서를 통해 논리적으로 증명해 내야 한다.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nbsp;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
&nbsp;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30203711_dsmyotdx.png" alt="c5053409-8b12-49bd-99a0-73daea79268e.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등급평가 기준과 주요 지표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는 단순한 요식 행위나 자발적인 선언이 아니다. 수학적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계량 모델과 전문가의 정성 평가가 결합된 정밀한 검증 프로세스다. 따라서 CP 등급평가에서 우수 등급(AAA, AA, A)을 획득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평가위원들이 어떠한 배점 구조와 지표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는지 그 설계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p>
<p>  &nbsp;  </p>
<p>
   <b>100점 만점 배점 구조: 구축(C)과 운영(O)이 승패를 가른다</b>
</p>
<p>
   <b>&nbsp;</b>
</p>
<p>CP 등급평가의 100점 만점 구조는 CDOE, 즉 구축(Construction), 전파(Diffusion), 운영(Operation), 평가와 피드백(Evaluation &amp; Feedback)의 4개 평가 차원으로 구성된다. 각 차원의 배점 비율을 살펴보면 어디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지가 명확히 드러난다.</p>
<p>  &nbsp;  </p>
<p>구축(Construction, 46.1점): 전체 배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가장 결정적인 영역이다.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자율준수 의지 표명 및 내부 공시(13.5점)와 자율준수 관리자 임명, 예산·인력 지원 등 최고경영진의 실질적 지원(32.6점)을 검증한다.</p>
<p>  &nbsp;  </p>
<p>운영(Operation, 27.0점): 두 번째로 배점이 높은 영역이다.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사전업무 협의제도, 직접보고 및 내부제보 체계로 대표되는 사전감시체계(12.5점)와 인사제재 및 포상 인센티브 시스템(14.5점)이 실질적으로 가동되는지 평가한다.</p>
<p>  &nbsp;  </p>
<p>전파(Diffusion, 18.5점): 자율준수편람의 내용 충실성과 활용 편의성(6.1점), 그리고 계층별·부서별 정기 및 집중 교육훈련 프로그램(12.4점)을 통해 준법 문화가 전사적으로 확산되었는지를 측정한다.</p>
<p>  &nbsp;  </p>
<p>평가와 피드백(Evaluation &amp; Feedback, 8.4점): 정기 감사 등 CP 운영 효과성 평가와 발견된 문제점의 지속적 개선 및 경영 반영(8.4점)을 검증하여 CP의 환류(Feedback) 체계를 점검한다.</p>
<p>  &nbsp;  </p>
<p>
   <b>등급을 끌어올리는 가점평가(최대 8점 + α) 활용 전략</b>
</p>
<p>
   <b>&nbsp;</b>
</p>
<p>기본 100점 만점 외에 추가로 부여되는 '가점(Maximum 8점 이상)'은 등급의 경계선에 선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핵심 변수다. 연속평가를 신청한 기업에 최대 1점이 주어지며, 협력업체의 CP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할 경우 업체당 0.7점씩 최대 4점까지 부여된다. 또한 CP 포럼 및 행사 참여, 우수사례 발표, 내부 자율분쟁조정기구 설치 등 CP 확산 기여 활동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직전 연도 공정위 동반성장 협약이행평가 우수 기업에 대해 최대 1.5점의 가점이 신설되어, 상생 협력 노력이 고득점의 강력한 견인차가 되고 있다.</p>
<p>  &nbsp;  </p>
<p>
   <b>실무자를 위한 고득점 핵심 가이드</b>
</p>
<p>
   <b>&nbsp;</b>
</p>
<p>첫째, 배점이 높은 구축(C: 46.1점)과 운영(O: 27.0점) 영역의 감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무리 교육(D)이나 감사(E)를 열심히 수행했더라도 대표이사 메시지의 지속성, 예산의 독자적 회계 분리, 이사회 보고 회의록 등 구축 파트의 핵심 증빙이 누락되면 고득점 취득은 불가능하다.</p>
<p>&nbsp;</p>
<p>둘째, 주장보다 '수치화된 데이터와 증빙'으로 말해야 한다. 평가위원은 단순한 정성적 진술을 믿지 않는다. 정기 교육 이수율, 리스크 사전 협의 건수, 내부 제보 처리 시한 준수율, 감사 후 시정조치 완료율 등 수치화된 정량 지표와 결재 문서, 시스템 캡처 화면을 1:1로 매칭하여 입증해야 한다.</p>
<p>&nbsp;</p>
<p>셋째, 4개 영역 간의 균형 감각이 필수적이다. 특정 영역의 점수가 극단적으로 낮을 경우 종합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계획(C) → 실행(D) → 통제(O) → 개선(E)'으로 이어지는 PDCA 순환 고리가 선순환하고 있음을 실적보고서를 통해 논리적으로 증명해 내야 한다.</p>
<p>  &nbsp;  </p>
<p>
   <br />
</p>
<p>
   <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
</p>
<p>&nbsp;</p>
<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p>
<p>&nbsp;</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6822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7:11: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20:34: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2</guid>
		<title><![CDATA[식혜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까…문완기 식품명인과 만드는 전통 식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먹거리광장,&nbsp; ‘문완기 명인이 들려주는 식혜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잇는식탁’ 10월 프로그램 운영. [사진=경기도]
      
   
&nbsp;
우리 전통 음료인 식혜의 유래와 만드는 과정을 식품명인에게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오는 10월 16일 ‘문완기 명인이 들려주는 식혜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잇는식탁’ 10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77호 문완기 명인이 참여한다. 문 명인은 참가자들에게 식혜의 유래와 전통적인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직접 식혜를 만드는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성된 식혜를 함께 시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식혜는 엿기름에 들어 있는 효소를 이용해 밥의 전분을 당으로 분해해 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음료다. 단순한 음료를 넘어 명절이나 잔치 등에서 음식을 마무리하는 후식으로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경기잇는식탁’은 식품명인과 함께 전통음식에 담긴 조리법과 식문화를 알아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음식에 담긴 기술과 문화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에 위치한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과 경기도 내 거주자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 기간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한 뒤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0월 7일 오후 3시 누리집과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지역 농산물과 식문화를 주제로 요리교실과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공공 복합공간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05817_mhunudgd.jpg" alt="7b0e2865-acad-4b0e-a4d9-d19b92105f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먹거리광장,&nbsp; ‘문완기 명인이 들려주는 식혜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잇는식탁’ 10월 프로그램 운영.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우리 전통 음료인 식혜의 유래와 만드는 과정을 식품명인에게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p>
<p><br /></p>
<p>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오는 10월 16일 ‘문완기 명인이 들려주는 식혜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잇는식탁’ 10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77호 문완기 명인이 참여한다. 문 명인은 참가자들에게 식혜의 유래와 전통적인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직접 식혜를 만드는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성된 식혜를 함께 시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p>
<p><br /></p>
<p>식혜는 엿기름에 들어 있는 효소를 이용해 밥의 전분을 당으로 분해해 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음료다. 단순한 음료를 넘어 명절이나 잔치 등에서 음식을 마무리하는 후식으로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p>
<p><br /></p>
<p>‘경기잇는식탁’은 식품명인과 함께 전통음식에 담긴 조리법과 식문화를 알아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음식에 담긴 기술과 문화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p>
<p><br /></p>
<p>이번 행사는 10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에 위치한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진행된다.</p>
<p><br /></p>
<p>참가 대상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과 경기도 내 거주자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p>
<p><br /></p>
<p>신청 기간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한 뒤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0월 7일 오후 3시 누리집과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p>
<p><br /></p>
<p>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지역 농산물과 식문화를 주제로 요리교실과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공공 복합공간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334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0:59: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0:57: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1</guid>
		<title><![CDATA[S-OIL,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에 1억원 지원…철새 서식지·생태교란종 관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S-OIL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한강 하구 장항습지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사진=S-OIL]
      
   

S-OIL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한강 하구 장항습지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S-OIL은 30일 경기도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와 한강유역환경청에 장항습지 보호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장항습지 내 철새 서식지 조성과 먹이원 확보, 생태교란종의 친환경적 제초 방안 연구, 생태교육 및 모니터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신평동과 장항동, 법곳동에 걸쳐 있는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에 형성된 습지다.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매년 약 3만 마리의 물새가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항습지는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5월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 습지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체결된 람사르협약에 따라 지정된다.

S-OIL은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2021년부터 생태관 건립과 생태계 보호 활동 등을 지원해왔다.

류열 S-OIL 사장은 “장항습지를 비롯해 생태계 보호와 연구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05033_qpcsihis.jpg" alt="[크기변환]e5792ebf46592d8068262b79c334912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OIL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한강 하구 장항습지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사진=S-OIL]</figcaption>
      </figure>
   </div>
<p><br /></p>
<p>S-OIL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한강 하구 장항습지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p>
<p><br /></p>
<p>S-OIL은 30일 경기도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와 한강유역환경청에 장항습지 보호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p>
<p><br /></p>
<p>후원금은 장항습지 내 철새 서식지 조성과 먹이원 확보, 생태교란종의 친환경적 제초 방안 연구, 생태교육 및 모니터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p>
<p><br /></p>
<p>경기도 고양시 신평동과 장항동, 법곳동에 걸쳐 있는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에 형성된 습지다.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매년 약 3만 마리의 물새가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장항습지는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5월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 습지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체결된 람사르협약에 따라 지정된다.</p>
<p><br /></p>
<p>S-OIL은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2021년부터 생태관 건립과 생태계 보호 활동 등을 지원해왔다.</p>
<p><br /></p>
<p>류열 S-OIL 사장은 “장항습지를 비롯해 생태계 보호와 연구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330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0:51: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0:49: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30</guid>
		<title><![CDATA["경기도, 치매·탈모 억제 기술 공개" ‘2026 뷰티·헬스 소재 기술사업화 설명회’ 참여기업 모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2026 뷰티·헬스 소재 기술 사업화 설명회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nbsp;
경기도가 공공 연구기관에서 발굴한 뷰티·헬스 분야 바이오 소재 기술을 기업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nbsp;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오는 10월 15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과원 광교홀에서 ‘2026 뷰티·헬스 소재 기술사업화 설명회’를 열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설명회는 뷰티·헬스케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바이오 소재와 연구성과를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와 연계하고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nbsp;
설명회에서는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가 자체 발굴하고 과학적 효능 검증을 거친 유망 바이오 소재 기술 6종을 기업에 소개한다.
&nbsp;
공개되는 기술 분야는 치매 개선, 혈행 개선, 피부 미백·주름 개선, 항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개선, 탈모 억제 등이다. 경과원은 이들 소재 기술을 뷰티·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nbsp;
‘공공기술의 K-뷰티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열린다. 한국콜마 등 뷰티·헬스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nbsp;
참여기업은 현장에서 공개되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1대1 기술상담을 통해 관심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등 기업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nbsp;
경기도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바이오 소재와 공공 연구성과를 산업 현장과 연결해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nbsp;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뷰티·헬스케어 시장의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제는 차별화된 소재와 기술을 확보해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선점을 위해 중요하다”며 “경과원의 과학기술 기반 바이오 소재와 연구성과를 도내 기업과 적극 연계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8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84804_vmgdtnyg.jpg" alt="20260930071341-62627.jpg" style="width: 508px; height: 72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뷰티·헬스 소재 기술 사업화 설명회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공공 연구기관에서 발굴한 뷰티·헬스 분야 바이오 소재 기술을 기업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p>
<p>&nbsp;</p>
<p>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오는 10월 15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과원 광교홀에서 ‘2026 뷰티·헬스 소재 기술사업화 설명회’를 열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설명회는 뷰티·헬스케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바이오 소재와 연구성과를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와 연계하고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설명회에서는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가 자체 발굴하고 과학적 효능 검증을 거친 유망 바이오 소재 기술 6종을 기업에 소개한다.</p>
<p>&nbsp;</p>
<p>공개되는 기술 분야는 치매 개선, 혈행 개선, 피부 미백·주름 개선, 항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개선, 탈모 억제 등이다. 경과원은 이들 소재 기술을 뷰티·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p>
<p>&nbsp;</p>
<p>‘공공기술의 K-뷰티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열린다. 한국콜마 등 뷰티·헬스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p>
<p>&nbsp;</p>
<p>참여기업은 현장에서 공개되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1대1 기술상담을 통해 관심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등 기업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p>
<p>&nbsp;</p>
<p>경기도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바이오 소재와 공공 연구성과를 산업 현장과 연결해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뷰티·헬스케어 시장의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제는 차별화된 소재와 기술을 확보해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선점을 위해 중요하다”며 “경과원의 과학기술 기반 바이오 소재와 연구성과를 도내 기업과 적극 연계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256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8:50: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8:44: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9</guid>
		<title><![CDATA[책에서 기후행동으로…경기도서관 ‘빌린 것들의 목록’ 펼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경기도서관 기후챕터 빌린것들의 목록 [사진=경기도서관]
      
   
&nbsp;
책을 읽고 생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상의 기후행동으로 연결하는 문화행사가 경기도서관에서 열린다.
&nbsp;
경기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2026 경기도서관 기후 챕터: 빌린 것들의 목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nbsp;
‘기후 챕터’는 책과 독서를 매개로 기후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실천으로 연결하는 경기도서관의 기후문화 프로젝트다. 올해는 ‘빌린 것들의 목록’을 주제로 전문가와 작가, 시민이 참여하는 강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행사는 경기도서관과 경희대학교 앵커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nbsp;
23일 열리는 콘퍼런스 ‘우리가 빌려 쓰는 세계’에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와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연사로 참여한다.
&nbsp;
두 사람은 ‘우리가 빌린 세계를 어떻게 오래 쓰고 잘 돌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각각 과학과 예술의 관점에서 기후와 환경 문제를 이야기한다.
&nbsp;
이날 콘퍼런스는 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과 올해 ‘기후 챕터’의 공식 선언을 겸해 진행되며, 도민들이 남긴 기후 관련 문장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nbsp;
20일부터 25일까지는 작가와 활동가 14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북토크가 이어진다.
&nbsp;
‘내가 빌린 것은 ___이다’를 공통 주제로 쓰레기와 소비, 도시와 생태, 그림책과 시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기후 문제를 풀어낸다.
&nbsp;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야외 독서공간도 들어선다.
&nbsp;
행사 기간 도담뜰 광장에는 도민들이 손뜨개질한 편물 1,000장을 연결해 만든 가로·세로 15m 규모의 대형 차양막이 설치된다. 차양 아래에서는 시민들이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늘 아래 리딩 파티’가 진행된다.
&nbsp;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nbsp;
생활 속 환경 문제를 사건처럼 추리하며 해결하는 ‘어린이 기후탐정단’을 비롯해 우산을 수리하고 청바지를 새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리수리 마수리, 다시 쓰는 마법’, 수원문화재단 동행공간과 함께하는 ‘환경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nbsp;
바다와 플라스틱 문제를 예술적 관점에서 다룬 주제전시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도 관람할 수 있다.
&nbsp;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24일과 25일에는 경기아트센터 ‘온 스테이지(ON STAGE): 경기’와 아르테 경기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된다.
&nbsp;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 대표도서관으로서 기후환경 콘텐츠 사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도민이 함께 만드는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책과 예술, 놀이가 어우러진 8일간의 축제에 도민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찾아와 기후행동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83340_ltzbtvrx.jpg" alt="20260930071232-85098.jpg" style="width: 500px; height: 7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경기도서관 기후챕터 빌린것들의 목록 [사진=경기도서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책을 읽고 생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상의 기후행동으로 연결하는 문화행사가 경기도서관에서 열린다.</p>
<p>&nbsp;</p>
<p>경기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2026 경기도서관 기후 챕터: 빌린 것들의 목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기후 챕터’는 책과 독서를 매개로 기후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실천으로 연결하는 경기도서관의 기후문화 프로젝트다. 올해는 ‘빌린 것들의 목록’을 주제로 전문가와 작가, 시민이 참여하는 강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행사는 경기도서관과 경희대학교 앵커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p>
<p>&nbsp;</p>
<p>23일 열리는 콘퍼런스 ‘우리가 빌려 쓰는 세계’에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와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연사로 참여한다.</p>
<p>&nbsp;</p>
<p>두 사람은 ‘우리가 빌린 세계를 어떻게 오래 쓰고 잘 돌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각각 과학과 예술의 관점에서 기후와 환경 문제를 이야기한다.</p>
<p>&nbsp;</p>
<p>이날 콘퍼런스는 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과 올해 ‘기후 챕터’의 공식 선언을 겸해 진행되며, 도민들이 남긴 기후 관련 문장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p>
<p>&nbsp;</p>
<p>20일부터 25일까지는 작가와 활동가 14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북토크가 이어진다.</p>
<p>&nbsp;</p>
<p>‘내가 빌린 것은 ___이다’를 공통 주제로 쓰레기와 소비, 도시와 생태, 그림책과 시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기후 문제를 풀어낸다.</p>
<p>&nbsp;</p>
<p>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야외 독서공간도 들어선다.</p>
<p>&nbsp;</p>
<p>행사 기간 도담뜰 광장에는 도민들이 손뜨개질한 편물 1,000장을 연결해 만든 가로·세로 15m 규모의 대형 차양막이 설치된다. 차양 아래에서는 시민들이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늘 아래 리딩 파티’가 진행된다.</p>
<p>&nbsp;</p>
<p>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p>
<p>&nbsp;</p>
<p>생활 속 환경 문제를 사건처럼 추리하며 해결하는 ‘어린이 기후탐정단’을 비롯해 우산을 수리하고 청바지를 새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리수리 마수리, 다시 쓰는 마법’, 수원문화재단 동행공간과 함께하는 ‘환경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p>
<p>&nbsp;</p>
<p>바다와 플라스틱 문제를 예술적 관점에서 다룬 주제전시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도 관람할 수 있다.</p>
<p>&nbsp;</p>
<p>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24일과 25일에는 경기아트센터 ‘온 스테이지(ON STAGE): 경기’와 아르테 경기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된다.</p>
<p>&nbsp;</p>
<p>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 대표도서관으로서 기후환경 콘텐츠 사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도민이 함께 만드는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책과 예술, 놀이가 어우러진 8일간의 축제에 도민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찾아와 기후행동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2481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8:34: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8:32: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8</guid>
		<title><![CDATA[울산 북구, 직원들과 ‘청렴라운드테이블’…업무관행·민원 현장 고민 나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울산 북구, 직원들과 ‘청렴라운드테이블’…업무관행·민원 현장 고민 나눠 [사진=울산북구]
      
   
&nbsp;
울산 북구가 공직자들이 업무 현장에서 겪는 청렴 관련 고민과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직원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
&nbsp;
북구는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동권 구청장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
&nbsp;
이날 참석자들은 ‘기관장과 함께하는 청렴 밸런스 토크’를 통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놓고 서로의 생각과 판단 기준을 공유했다.
&nbsp;
이어 ‘나라면 어떻게?’를 주제로 진행된 그룹별 상황토크에서는 조직문화와 업무관행을 비롯해 민원 처리와 적극행정 과정에서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nbsp;
북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직원들의 의견을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업무관행을 발굴하고 향후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시책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계획이다.
&nbsp;
앞서 북구는 지난 10일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실무 클리닉’을 진행했다.
&nbsp;
당시 이동권 구청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공직자가 알아야 할 주요 청렴 관련 법령과 실제 갈등민원 해결 사례 등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nbsp;
북구는 청렴실무 클리닉과 이번 청렴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기관장과 직원 간 직접 소통을 확대하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청렴 관련 문제와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nbsp;
이동권 구청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업무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에 대해 함께 개선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6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82359_wmahhcci.jpg" alt="20260929172838-83308.jpg" style="width: 660px; height: 43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울산 북구, 직원들과 ‘청렴라운드테이블’…업무관행·민원 현장 고민 나눠 [사진=울산북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울산 북구가 공직자들이 업무 현장에서 겪는 청렴 관련 고민과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직원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p>
<p>&nbsp;</p>
<p>북구는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동권 구청장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날 참석자들은 ‘기관장과 함께하는 청렴 밸런스 토크’를 통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놓고 서로의 생각과 판단 기준을 공유했다.</p>
<p>&nbsp;</p>
<p>이어 ‘나라면 어떻게?’를 주제로 진행된 그룹별 상황토크에서는 조직문화와 업무관행을 비롯해 민원 처리와 적극행정 과정에서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p>
<p>&nbsp;</p>
<p>북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직원들의 의견을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업무관행을 발굴하고 향후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시책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계획이다.</p>
<p>&nbsp;</p>
<p>앞서 북구는 지난 10일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실무 클리닉’을 진행했다.</p>
<p>&nbsp;</p>
<p>당시 이동권 구청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공직자가 알아야 할 주요 청렴 관련 법령과 실제 갈등민원 해결 사례 등을 직원들과 공유했다.</p>
<p>&nbsp;</p>
<p>북구는 청렴실무 클리닉과 이번 청렴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기관장과 직원 간 직접 소통을 확대하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청렴 관련 문제와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이동권 구청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업무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에 대해 함께 개선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242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8:24: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8:22: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7</guid>
		<title><![CDATA[이 대통령 “산업단지·정주여건 함께 추진”…3대 메가프로젝트 지역 정착 강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이 대통령 “산업단지·정주여건 함께 추진”…3대 메가프로젝트 지역 정착 강조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산업단지 조성과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을 하나의 계획으로 묶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nbsp;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주여건 조성 방안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최종 목표는 청년들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지역으로 몰려들고, 또 모든 지역과 국민들이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 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산업단지 건설을 넘어 첨단산업과 생활 기반을 함께 조성하는 지역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bsp;
특히 과거 혁신도시에서 정주여건 부족으로 가족 동반 이주가 저조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사업 초기부터 산업단지와 정주여건 조성을 함께 계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bsp;
기업 근로자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 여건까지 고려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측에도 직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여건 조성에 필요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nbsp;
지역 주민과 청년이 첨단산업 투자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방안도 주문했다.
&nbsp;
이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이 첨단 전략산업의 성장을 자신의 삶의 변화와 연결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 청년과 학생에게 새롭게 만들어지는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훈련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nbsp;
이날 회의에서는 남부권 반도체 벨트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nbsp;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역별 산업 역량을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성장 모델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향 아래 생산 거점인 호남, 소재·부품·장비 거점인 영남, 첨단 패키징 거점인 충청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bsp;
정부는 이날 남부권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의 부지 조성 추진 상황과 용수·전력 공급계획 등도 점검했다.
&nbsp;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공공부문의 실증과 활용을 확대해 초기 시장 형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공공부문의 AI 로봇 초기 구매가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nbsp;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시설 구축 자체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효과가 돌아갈 수 있는 실행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기업 참여 등을 사업 추진 과정에 구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nbsp;
이 대통령은 이날 “메가프로젝트의 최종 성공 여부는 투자 규모가 아니라 결국 국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지로 결정될 것”이라며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nbsp;
정부는 앞으로 각 부처의 사업별 추진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하고, 프로젝트별 일정과 지연 요인을 점검하며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8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80932_hxhcskpu.jpg" alt="20260929185037-10880.jpg" style="width: 708px; height: 4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이 대통령 “산업단지·정주여건 함께 추진”…3대 메가프로젝트 지역 정착 강조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산업단지 조성과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을 하나의 계획으로 묶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주여건 조성 방안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최종 목표는 청년들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지역으로 몰려들고, 또 모든 지역과 국민들이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 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산업단지 건설을 넘어 첨단산업과 생활 기반을 함께 조성하는 지역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nbsp;</p>
<p>특히 과거 혁신도시에서 정주여건 부족으로 가족 동반 이주가 저조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사업 초기부터 산업단지와 정주여건 조성을 함께 계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p>
<p>&nbsp;</p>
<p>기업 근로자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 여건까지 고려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측에도 직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여건 조성에 필요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p>
<p>&nbsp;</p>
<p>지역 주민과 청년이 첨단산업 투자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방안도 주문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이 첨단 전략산업의 성장을 자신의 삶의 변화와 연결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 청년과 학생에게 새롭게 만들어지는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훈련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마련도 강조했다.</p>
<p>&nbsp;</p>
<p>이날 회의에서는 남부권 반도체 벨트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p>
<p>&nbsp;</p>
<p>반도체 분야에서는 지역별 산업 역량을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성장 모델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향 아래 생산 거점인 호남, 소재·부품·장비 거점인 영남, 첨단 패키징 거점인 충청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p>
<p>&nbsp;</p>
<p>정부는 이날 남부권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의 부지 조성 추진 상황과 용수·전력 공급계획 등도 점검했다.</p>
<p>&nbsp;</p>
<p>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공공부문의 실증과 활용을 확대해 초기 시장 형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공공부문의 AI 로봇 초기 구매가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p>
<p>&nbsp;</p>
<p>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시설 구축 자체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효과가 돌아갈 수 있는 실행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기업 참여 등을 사업 추진 과정에 구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이날 “메가프로젝트의 최종 성공 여부는 투자 규모가 아니라 결국 국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지로 결정될 것”이라며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정부는 앞으로 각 부처의 사업별 추진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하고, 프로젝트별 일정과 지연 요인을 점검하며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2336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8:10: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8:08: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6</guid>
		<title><![CDATA[러시아 유도폭탄 4발 우크라 수미 강타…학교·주택 피해, 2명 사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 유도폭탄 4발 우크라 수미 강타후 파괴된 건물의 모습.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x]
      
   
&nbsp;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Sumy)를 공습해 학교와 주택 등이 파손되고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수업 중이던 학교 건물도 공격을 받았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이 미리 대피소로 이동하면서 학교 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오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수미 공습 피해 상황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유도항공폭탄 4발이 수미 시내에 떨어졌으며, 이 가운데 한 발이 수업이 진행 중이던 학교 건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습 당시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공습경보가 울리자 학생과 교직원들은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모두 100명이 무사히 대피했다. 학교 건물 일부와 창문 등이 파손됐지만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미 지역 경찰도 이날 도시 곳곳에서 유도항공폭탄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 차례의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학교뿐 아니라 민간 주택과 공공시설도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7채의 주택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주거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글을 게시할 당시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현장 수색이 이어지면서 부상자는 늘어났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DSNS)은 이날 오후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공습으로 발생한 세 곳의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비판하며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에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어린이와 학교, 일반 주택이 공격받았다고 지적하며 러시아의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미시 군사행정부에 따르면 학교에 떨어진 폭탄은 250㎏급으로 파악됐다. 다른 폭탄들은 공동묘지와 민간 주택 지역 등에 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이 파괴됐다.

수미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주요 도시로,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반복적으로 공습 피해를 입어왔다. 이번 공격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 규모는 현장 수색과 당국의 추가 집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80749_xtvgreqk.jpg" alt="KakaoTalk_20260930_08055502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 유도폭탄 4발 우크라 수미 강타후 파괴된 건물의 모습.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Sumy)를 공습해 학교와 주택 등이 파손되고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수업 중이던 학교 건물도 공격을 받았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이 미리 대피소로 이동하면서 학교 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p>
<p><br /></p>
<p>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오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수미 공습 피해 상황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유도항공폭탄 4발이 수미 시내에 떨어졌으며, 이 가운데 한 발이 수업이 진행 중이던 학교 건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p>
<p><br /></p>
<p>공습 당시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공습경보가 울리자 학생과 교직원들은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모두 100명이 무사히 대피했다. 학교 건물 일부와 창문 등이 파손됐지만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수미 지역 경찰도 이날 도시 곳곳에서 유도항공폭탄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 차례의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학교뿐 아니라 민간 주택과 공공시설도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7채의 주택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p>
<p><br /></p>
<p>사망자는 주거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글을 게시할 당시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p>
<p><br /></p>
<p>이후 현장 수색이 이어지면서 부상자는 늘어났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DSNS)은 이날 오후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공습으로 발생한 세 곳의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p>
<p><br /></p>
<p>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비판하며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에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어린이와 학교, 일반 주택이 공격받았다고 지적하며 러시아의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p>
<p><br /></p>
<p>수미시 군사행정부에 따르면 학교에 떨어진 폭탄은 250㎏급으로 파악됐다. 다른 폭탄들은 공동묘지와 민간 주택 지역 등에 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이 파괴됐다.</p>
<p><br /></p>
<p>수미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주요 도시로,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반복적으로 공습 피해를 입어왔다. 이번 공격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 규모는 현장 수색과 당국의 추가 집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2326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8:10: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8:07: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5</guid>
		<title><![CDATA[한택식물원에 ‘자생붓꽃 보전원’ 문 연다…희귀·특산식물 한자리에서 만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택식물원에 ‘자생붓꽃 보전원’ 문 연다. [사진=박은식 X]
      
   
&nbsp;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희귀·특산 붓꽃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보전·전시 공간이 한택식물원에 마련됐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3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한택식물원에 조성한 ‘자생붓꽃 현지외보전원’을 이날부터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이 제37대 산림청장으로 재임 중인 사실은 산림청 공식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chatgpt-content-reference{index="0"}

이번 보전원에서는 제비붓꽃과 부채붓꽃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자생식물의 안정적인 보전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

‘현지외보전’은 멸종 위험이나 서식지 훼손 등에 대비해 식물을 원래의 자생지가 아닌 수목원이나 식물원 등 별도의 장소에서 보전하는 방식이다. 특정 자생지나 한 기관에만 식물자원을 보전할 경우 산불·산사태를 비롯한 자연재해나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개체군이 훼손될 수 있어 보전 장소를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전국 31개 국립·공립·사립·학교수목원과 식물원이 참여하는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과 기관별 환경적 특성을 활용해 희귀·특산식물의 자생지를 조사하고 식물을 수집·증식하는 한편, 자생지에서 보호하는 ‘현지 내 보전’과 자생지 밖에서 관리하는 ‘현지외보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네트워크를 통해 보전되고 있는 희귀·특산식물은 모두 454종이다.

산림청은 보전 활동을 전문기관의 영역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들이 희귀·특산식물을 직접 보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보전과 전시 기능을 결합한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한택식물원의 자생붓꽃 현지외보전원 역시 이러한 사업의 하나다.

박 청장은 “소중한 식물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우리 자생식물의 다양성과 보전 가치를 국민께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 기관이 축적한 보전 성과를 국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가 식물다양성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희귀·특산식물을 여러 기관에서 나눠 보전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나 환경 변화로 식물자원이 한꺼번에 사라질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한택식물원에 문을 연 자생붓꽃 보전원은 이러한 보전 활동을 시민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80425_nrkuabfb.jpg" alt="KakaoTalk_20260930_08021255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택식물원에 ‘자생붓꽃 보전원’ 문 연다. [사진=박은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희귀·특산 붓꽃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보전·전시 공간이 한택식물원에 마련됐다.</p>
<p><br /></p>
<p>박은식 산림청장은 3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한택식물원에 조성한 ‘자생붓꽃 현지외보전원’을 이날부터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이 제37대 산림청장으로 재임 중인 사실은 산림청 공식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chatgpt-content-reference{index="0"}</p>
<p><br /></p>
<p>이번 보전원에서는 제비붓꽃과 부채붓꽃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자생식물의 안정적인 보전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p>
<p><br /></p>
<p>‘현지외보전’은 멸종 위험이나 서식지 훼손 등에 대비해 식물을 원래의 자생지가 아닌 수목원이나 식물원 등 별도의 장소에서 보전하는 방식이다. 특정 자생지나 한 기관에만 식물자원을 보전할 경우 산불·산사태를 비롯한 자연재해나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개체군이 훼손될 수 있어 보전 장소를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p>
<p><br /></p>
<p>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전국 31개 국립·공립·사립·학교수목원과 식물원이 참여하는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있다.</p>
<p><br /></p>
<p>참여 기관들은 지역과 기관별 환경적 특성을 활용해 희귀·특산식물의 자생지를 조사하고 식물을 수집·증식하는 한편, 자생지에서 보호하는 ‘현지 내 보전’과 자생지 밖에서 관리하는 ‘현지외보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p>
<p><br /></p>
<p>현재 이 네트워크를 통해 보전되고 있는 희귀·특산식물은 모두 454종이다.</p>
<p><br /></p>
<p>산림청은 보전 활동을 전문기관의 영역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들이 희귀·특산식물을 직접 보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보전과 전시 기능을 결합한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한택식물원의 자생붓꽃 현지외보전원 역시 이러한 사업의 하나다.</p>
<p><br /></p>
<p>박 청장은 “소중한 식물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우리 자생식물의 다양성과 보전 가치를 국민께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어 “앞으로도 보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 기관이 축적한 보전 성과를 국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가 식물다양성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p>
<p><br /></p>
<p>희귀·특산식물을 여러 기관에서 나눠 보전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나 환경 변화로 식물자원이 한꺼번에 사라질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한택식물원에 문을 연 자생붓꽃 보전원은 이러한 보전 활동을 시민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230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8:05: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8:03: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4</guid>
		<title><![CDATA[웹 망원경이 포착한 ‘우주의 거울’…하나의 은하가 네 개로 보였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사진=NASA Webb Telescope]
      
   
&nbsp;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거대한 은하단의 중력이 그 뒤에 있는 은하에서 오는 빛을 휘게 만드는 ‘중력렌즈’ 현상 때문이다. 특히 같은 은하단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 차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nbsp;
NASA Webb Telescope은 30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은하단 ‘MACS J0454.1-0300’을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두 개로 보이나, 아니면 네 개로 보이나(Seeing double... or quadruple!)”라고 소개했다.
&nbsp;
이번 사진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이 공동 운영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것이다. ESA/Webb도 하루 앞선 29일 이 사진을 ‘이달의 이미지’로 공개했다.
&nbsp;
사진 속에는 수많은 은하가 빛을 내고 있다. 중심부를 비롯해 곳곳에 보이는 밝은 은하들은 MACS J0454.1-0300을 이루는 구성원들이다. 웹 망원경이 포착한 것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다. 이 은하단에서 출발한 빛이 지구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을 감안하면 우주의 나이가 약 80억 년이었을 당시의 모습을 보고 있는 셈이다.
&nbsp;
이번 관측의 핵심은 ‘중력렌즈(gravitational lensing)’다. 은하단처럼 엄청난 질량을 가진 천체는 주변의 시공간을 휘게 하고, 그 뒤에 있는 더 먼 은하에서 출발한 빛의 경로에도 영향을 준다.
&nbsp;
이 때문에 멀리 있는 은하는 실제보다 크게 확대되거나 길게 늘어난 호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다. 조건에 따라서는 하나의 은하에서 나온 빛이 여러 경로로 지구에 도달하면서 마치 여러 개의 은하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nbsp;
이번 MACS J0454.1-0300 관측에서는 하나의 배경 은하가 네 개 이상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현상이 같은 은하단에서 두 차례 발견됐다.
&nbsp;
ESA에 따르면 이처럼 하나의 배경 은하가 네 개 이상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배경 은하의 위치와 앞쪽 은하단의 질량 분포 등이 특정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런 다중 이미지는 은하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며, 한 은하단에서 두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sp;
중력렌즈는 먼 우주를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은하단의 중력이 자연적인 ‘확대경’ 역할을 하면서 너무 멀고 어두워 직접 관측하기 어려운 초기 우주의 천체를 더 밝고 크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nbsp;
이번 관측에서도 빅뱅 이후 약 20억 년이 지난 시기의 은하 집단과 빅뱅 후 약 8억 년밖에 지나지 않았을 당시의 은하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관측된 은하 집단이 서로 합쳐지는 과정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활발하게 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nbsp;
웹 망원경의 높은 관측 성능에 중력렌즈의 확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작은 천체 구조도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진은 중력렌즈가 작용하는 영역에서 약 5광년 규모의 밝은 구조를 확인했으며, 일부 천체는 300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MACS J0454.1-0300은 허블 우주망원경도 앞서 관측한 은하단이다. 허블이 촬영한 이미지는 2014년 공개됐지만, 웹 망원경의 이번 관측에서는 당시 사진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수백 개의 은하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적외선 관측에 특화된 웹 망원경이 더 멀고 희미한 천체의 빛까지 포착하면서 관측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nbsp;
NASA Webb Telescope은 이번 사진을 통해 “중력렌즈가 같은 은하의 네 개 이상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며 연구자들이 동일한 은하단에서 이러한 현상을 두 차례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nbsp;
수십억 년을 날아온 빛은 거대한 은하단의 중력을 만나 경로가 휘어졌고, 웹 망원경은 그 빛을 다시 포착했다. 이번 관측은 중력렌즈라는 자연의 확대경과 웹 망원경의 관측 능력이 결합하면서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던 초기 우주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75954_wavqsbow.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30_07572242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5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사진=NASA Webb Telescop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거대한 은하단의 중력이 그 뒤에 있는 은하에서 오는 빛을 휘게 만드는 ‘중력렌즈’ 현상 때문이다. 특히 같은 은하단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 차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p>
<p>&nbsp;</p>
<p>NASA Webb Telescope은 30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은하단 ‘MACS J0454.1-0300’을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두 개로 보이나, 아니면 네 개로 보이나(Seeing double... or quadruple!)”라고 소개했다.</p>
<p>&nbsp;</p>
<p>이번 사진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이 공동 운영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것이다. ESA/Webb도 하루 앞선 29일 이 사진을 ‘이달의 이미지’로 공개했다.</p>
<p>&nbsp;</p>
<p>사진 속에는 수많은 은하가 빛을 내고 있다. 중심부를 비롯해 곳곳에 보이는 밝은 은하들은 MACS J0454.1-0300을 이루는 구성원들이다. 웹 망원경이 포착한 것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다. 이 은하단에서 출발한 빛이 지구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을 감안하면 우주의 나이가 약 80억 년이었을 당시의 모습을 보고 있는 셈이다.</p>
<p>&nbsp;</p>
<p>이번 관측의 핵심은 ‘중력렌즈(gravitational lensing)’다. 은하단처럼 엄청난 질량을 가진 천체는 주변의 시공간을 휘게 하고, 그 뒤에 있는 더 먼 은하에서 출발한 빛의 경로에도 영향을 준다.</p>
<p>&nbsp;</p>
<p>이 때문에 멀리 있는 은하는 실제보다 크게 확대되거나 길게 늘어난 호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다. 조건에 따라서는 하나의 은하에서 나온 빛이 여러 경로로 지구에 도달하면서 마치 여러 개의 은하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p>
<p>&nbsp;</p>
<p>이번 MACS J0454.1-0300 관측에서는 하나의 배경 은하가 네 개 이상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현상이 같은 은하단에서 두 차례 발견됐다.</p>
<p>&nbsp;</p>
<p>ESA에 따르면 이처럼 하나의 배경 은하가 네 개 이상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배경 은하의 위치와 앞쪽 은하단의 질량 분포 등이 특정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런 다중 이미지는 은하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며, 한 은하단에서 두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nbsp;</p>
<p>중력렌즈는 먼 우주를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은하단의 중력이 자연적인 ‘확대경’ 역할을 하면서 너무 멀고 어두워 직접 관측하기 어려운 초기 우주의 천체를 더 밝고 크게 보여주기 때문이다.</p>
<p>&nbsp;</p>
<p>이번 관측에서도 빅뱅 이후 약 20억 년이 지난 시기의 은하 집단과 빅뱅 후 약 8억 년밖에 지나지 않았을 당시의 은하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관측된 은하 집단이 서로 합쳐지는 과정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활발하게 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p>
<p>&nbsp;</p>
<p>웹 망원경의 높은 관측 성능에 중력렌즈의 확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작은 천체 구조도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진은 중력렌즈가 작용하는 영역에서 약 5광년 규모의 밝은 구조를 확인했으며, 일부 천체는 300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p>
<p><br /></p>
<p>MACS J0454.1-0300은 허블 우주망원경도 앞서 관측한 은하단이다. 허블이 촬영한 이미지는 2014년 공개됐지만, 웹 망원경의 이번 관측에서는 당시 사진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수백 개의 은하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적외선 관측에 특화된 웹 망원경이 더 멀고 희미한 천체의 빛까지 포착하면서 관측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p>
<p>&nbsp;</p>
<p>NASA Webb Telescope은 이번 사진을 통해 “중력렌즈가 같은 은하의 네 개 이상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며 연구자들이 동일한 은하단에서 이러한 현상을 두 차례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p>
<p>&nbsp;</p>
<p>수십억 년을 날아온 빛은 거대한 은하단의 중력을 만나 경로가 휘어졌고, 웹 망원경은 그 빛을 다시 포착했다. 이번 관측은 중력렌즈라는 자연의 확대경과 웹 망원경의 관측 능력이 결합하면서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던 초기 우주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227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8:01: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7:59: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3</guid>
		<title><![CDATA[전재수 부산시장, ‘부캉이’에 작별 인사…“넓은 바다에서 단디 살아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은 상어 ‘부캉이’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전재수]
      
   
&nbsp;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은 상어 ‘부캉이’에게 “넓은 바다에서 단디 살아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부캉아! 넓은 바다에서 단디 살아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12일 동안 북항에 머문 부캉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전 시장은 “네가 부산 북항에 온 지 벌써 12일 지났구나”며 “우리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너를 기다리며 하염없이 수로를 바라봤고, 지느러미만 살짝 보여도 환호하고 소리쳤다”고 적었다.

이어 부캉이를 “부산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가장 소중한 추석 선물”이자 “‘해양수도 부산’을 응원하러 온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약 3.5m 크기의 상어다. 이후 부캉이를 보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도 크게 증가했다.

부산시설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약 60만7천 명에 달했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에만 48만3천 명이 방문했다.

부산시는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부산시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의견 수렴에는 8천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1%가 위촉에 찬성했다.

전 시장은 부캉이의 등장을 기후변화와 연결해 바라보는 시각도 내놨다. 그는 “한편으론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기후변화가 너를 북항으로 부른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부캉이가 북항 수로에 들어온 직접적인 원인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앞서 상어 출현과 해수온 상승, 난류성 어종의 북상 등을 연관 지어 해석하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부캉이의 장기 체류가 이어질 경우 먹이활동과 자유로운 이동에 제약이 생기고 체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29일부터 자연 해역 복귀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 시장도 글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섭섭함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젠 큰 바다로 보내줘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며 “넓고 깊은 고향 바다로 돌아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단디 살아다오”라고 전했다.

이어 “언젠가 새끼를 낳아,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푸른 부산 앞바다를 지날 때면 ‘내가 부산 북항 출신 부캉이다’며 자랑도 하고, 널 진심으로 품고 아껴줬던 이 도시와 시민들의 안녕을 한번쯤 빌어다오”라고 덧붙였다.

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짧은 인사를 남겼다.

“잘 가, 부캉아! 고마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75509_yqpnksof.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30_075236626.jpg" style="width: 880px; height: 7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은 상어 ‘부캉이’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전재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은 상어 ‘부캉이’에게 “넓은 바다에서 단디 살아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p>
<p><br /></p>
<p>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부캉아! 넓은 바다에서 단디 살아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12일 동안 북항에 머문 부캉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p>
<p><br /></p>
<p>전 시장은 “네가 부산 북항에 온 지 벌써 12일 지났구나”며 “우리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너를 기다리며 하염없이 수로를 바라봤고, 지느러미만 살짝 보여도 환호하고 소리쳤다”고 적었다.</p>
<p><br /></p>
<p>이어 부캉이를 “부산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가장 소중한 추석 선물”이자 “‘해양수도 부산’을 응원하러 온 상징”이라고 표현했다.</p>
<p><br /></p>
<p>부캉이는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약 3.5m 크기의 상어다. 이후 부캉이를 보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도 크게 증가했다.</p>
<p><br /></p>
<p>부산시설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약 60만7천 명에 달했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에만 48만3천 명이 방문했다.</p>
<p><br /></p>
<p>부산시는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부산시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의견 수렴에는 8천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1%가 위촉에 찬성했다.</p>
<p><br /></p>
<p>전 시장은 부캉이의 등장을 기후변화와 연결해 바라보는 시각도 내놨다. 그는 “한편으론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기후변화가 너를 북항으로 부른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p>
<p><br /></p>
<p>다만 부캉이가 북항 수로에 들어온 직접적인 원인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앞서 상어 출현과 해수온 상승, 난류성 어종의 북상 등을 연관 지어 해석하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p>
<p><br /></p>
<p>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부캉이의 장기 체류가 이어질 경우 먹이활동과 자유로운 이동에 제약이 생기고 체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29일부터 자연 해역 복귀를 유도하기로 했다.</p>
<p><br /></p>
<p>전 시장도 글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섭섭함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젠 큰 바다로 보내줘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며 “넓고 깊은 고향 바다로 돌아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단디 살아다오”라고 전했다.</p>
<p><br /></p>
<p>이어 “언젠가 새끼를 낳아,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푸른 부산 앞바다를 지날 때면 ‘내가 부산 북항 출신 부캉이다’며 자랑도 하고, 널 진심으로 품고 아껴줬던 이 도시와 시민들의 안녕을 한번쯤 빌어다오”라고 덧붙였다.</p>
<p><br /></p>
<p>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짧은 인사를 남겼다.</p>
<p><br /></p>
<p>“잘 가, 부캉아! 고마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7225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7:56: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7:54: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2</guid>
		<title><![CDATA[LH 대전충남본부, 호우대비 시스템 ‘비온(ON)다’ 운영…임대주택 취약지점 사전 점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LH 대전충남본부, 호우대비 시스템 ‘비온(ON)다’ 운영…임대주택 취약지점 사전 점검 [사진=LH대전충남본부]
      
   
&nbsp;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실시간 강우정보와 임대주택 단지별 호우 취약지점을 연계해 집중호우에 사전 대응하는 안전재난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nbsp;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 8월부터 자체 구축한 호우대비 시스템 ‘비온(ON)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28일부터 임대주택 관리소와 유지보수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nbsp;
‘비온(ON)다’는 기상청의 실시간 강우정보와 LH 임대주택 단지별 취약지점을 연계해 강우 상황에 따라 점검이 필요한 곳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nbsp;
점검 필요 수준은 ‘안전신호등’ 방식으로 표시한다. 현장점검이 필요한 경우 빨간색, 사전점검이 필요한 경우 노란색, 정상 상태는 초록색으로 구분한다.
&nbsp;
현재 시스템은 대전·충남지역 133개 임대주택 관리소의 기상상황을 수신한다. 단순히 피해가 예상되는 단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지 내 옹벽과 배수로, 지하주차장 등 구체적인 호우 취약지점을 사전에 특정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nbsp;
시스템에서 확인한 위험요인이 실제 현장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급 재난대응반’도 운영한다.
&nbsp;
대응반은 LH와 임대주택 관리소, 유지보수협력사 등으로 구성된다. 시스템의 안전신호등에 따라 현장 확인부터 응급조치, 조치 상태 점검과 후속 관리까지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nbsp;
이번 시스템은 피해 발생 이후의 조치뿐 아니라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취약지점을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bsp;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시스템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간담회도 진행한다.
&nbsp;
28일 대전지역을 시작으로 29일 충남 남부·북부지역, 30일 천안·아산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호우 취약지점을 보유한 34개 임대주택 관리소와 유지보수협력사가 참여한다.
&nbsp;
간담회에서는 안전신호등 판정 기준과 시스템 활용 방법을 공유하고, 긴급 재난대응반의 참여 주체별 조치 사항과 시스템 개선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nbsp;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현장의 의견과 그동안의 운영 결과를 반영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시스템의 현장 활용성과 재난 대응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nbsp;
양치훈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재난대응은 위험상황 발생 후 사후조치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전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디를 언제 점검하고 어떻게 조치할지 미리 판단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비온(ON)다’ 호우대비 시스템을 통해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125918_yqgcfvnm.png" alt="DownloadMailAttachmentAction.png" style="width: 880px; height: 5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LH 대전충남본부, 호우대비 시스템 ‘비온(ON)다’ 운영…임대주택 취약지점 사전 점검 [사진=LH대전충남본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실시간 강우정보와 임대주택 단지별 호우 취약지점을 연계해 집중호우에 사전 대응하는 안전재난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p>
<p>&nbsp;</p>
<p>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 8월부터 자체 구축한 호우대비 시스템 ‘비온(ON)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28일부터 임대주택 관리소와 유지보수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p>
<p>&nbsp;</p>
<p>‘비온(ON)다’는 기상청의 실시간 강우정보와 LH 임대주택 단지별 취약지점을 연계해 강우 상황에 따라 점검이 필요한 곳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이다.</p>
<p>&nbsp;</p>
<p>점검 필요 수준은 ‘안전신호등’ 방식으로 표시한다. 현장점검이 필요한 경우 빨간색, 사전점검이 필요한 경우 노란색, 정상 상태는 초록색으로 구분한다.</p>
<p>&nbsp;</p>
<p>현재 시스템은 대전·충남지역 133개 임대주택 관리소의 기상상황을 수신한다. 단순히 피해가 예상되는 단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지 내 옹벽과 배수로, 지하주차장 등 구체적인 호우 취약지점을 사전에 특정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p>
<p>&nbsp;</p>
<p>시스템에서 확인한 위험요인이 실제 현장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급 재난대응반’도 운영한다.</p>
<p>&nbsp;</p>
<p>대응반은 LH와 임대주택 관리소, 유지보수협력사 등으로 구성된다. 시스템의 안전신호등에 따라 현장 확인부터 응급조치, 조치 상태 점검과 후속 관리까지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p>
<p>&nbsp;</p>
<p>이번 시스템은 피해 발생 이후의 조치뿐 아니라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취약지점을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nbsp;</p>
<p>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시스템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간담회도 진행한다.</p>
<p>&nbsp;</p>
<p>28일 대전지역을 시작으로 29일 충남 남부·북부지역, 30일 천안·아산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호우 취약지점을 보유한 34개 임대주택 관리소와 유지보수협력사가 참여한다.</p>
<p>&nbsp;</p>
<p>간담회에서는 안전신호등 판정 기준과 시스템 활용 방법을 공유하고, 긴급 재난대응반의 참여 주체별 조치 사항과 시스템 개선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p>
<p>&nbsp;</p>
<p>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현장의 의견과 그동안의 운영 결과를 반영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시스템의 현장 활용성과 재난 대응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p>
<p>&nbsp;</p>
<p>양치훈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재난대응은 위험상황 발생 후 사후조치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전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디를 언제 점검하고 어떻게 조치할지 미리 판단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비온(ON)다’ 호우대비 시스템을 통해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5434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13:02: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12:57: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1</guid>
		<title><![CDATA[[갤러리] 청년 환경예술가 오유나의 'Fragments of Self']]></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오유나 作, Fragments of Self [사진=오유나]
      
   
&nbsp;
〈Fragments of Self〉를 처음 구상했을 때 저는 무의식과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모습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얼굴만으로는 경험과 기억,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저 자신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러 자화상과 신체, 방의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인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작업을 이어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얼굴과 방을 겹칠수록 인물이 공간과 분리되지 않고 서로 뒤섞여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제가 누구인지 생각할 때, 제가 살아온 환경을 떼어놓을 수 없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환경은 단순히 우리 주변에 놓인 배경이 아닙니다. 매일 오가는 도시와 건축물, 사용하는 기술과 익숙해진 소비 방식도 우리가 세상을 보고 행동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작품 속 인물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지만, 신체의 일부는 기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적인 형태와 인공적인 형태가 어디서 나뉘는지 명확하지 않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미래의 인간을 상상하는 이미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이미 기술과 인공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 모습과도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겹으로 얽힌 얼굴 역시 서로 다른 인물들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환경을 지나며 변화해 온 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투명한 레이어는 처음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과 무의식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발전시키면서 우리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환경의 영향도 이 겹들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경험은 선명하게 기억되지만, 어떤 것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감각과 생각에 스며듭니다. 제가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을 함께 남긴 이유도 한 사람의 내면이 모두 뚜렷하게 드러나거나 설명될 수는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이 작품에서 말하는 환경은 보호해야 할 자연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만들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공간과 기술, 생활 방식까지 포함합니다. 우리는 환경을 변화시키지만, 동시에 그 환경에 의해 다시 변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과 환경을 완전히 분리해 생각할 수 있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Fragments of Self〉를 보는 사람이 작품 속 여러 겹의 얼굴에서 자신이 지나온 공간과 경험을 떠올려 보았으면 합니다. ‘나는 내가 살아가는 환경과 얼마나 분리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저 자신에게서 시작됐지만, 각자의 삶에 따라 다른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nbsp;
덧붙이는 글 ㅣ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인테리어 건축 전공 2학년 오유나


&nbsp;
저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에서 공부하며 기억과 무의식, 공간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머물렀던 공간에는 어떤 기억이 흔적으로 남는지, 반대로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은 기억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회화 작업에서도 인물의 내면을 다룰 때 그를 둘러싼 공간을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2학년부터는 인테리어 건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이러한 질문을 더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싶습니다. 특히 영화나 뮤직비디오의 세트처럼 공간 자체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그림에서 탐구해 온 기억과 내면의 이미지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며, 미술과 공간디자인을 오가는 작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83549_xavknzes.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8_1654587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70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오유나 作, Fragments of Self [사진=오유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Fragments of Self〉를 처음 구상했을 때 저는 무의식과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모습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얼굴만으로는 경험과 기억,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저 자신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러 자화상과 신체, 방의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인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p>
<p><br /></p>
<p>작업을 이어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얼굴과 방을 겹칠수록 인물이 공간과 분리되지 않고 서로 뒤섞여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제가 누구인지 생각할 때, 제가 살아온 환경을 떼어놓을 수 없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환경은 단순히 우리 주변에 놓인 배경이 아닙니다. 매일 오가는 도시와 건축물, 사용하는 기술과 익숙해진 소비 방식도 우리가 세상을 보고 행동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p>
<p><br /></p>
<p>작품 속 인물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지만, 신체의 일부는 기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적인 형태와 인공적인 형태가 어디서 나뉘는지 명확하지 않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미래의 인간을 상상하는 이미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이미 기술과 인공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 모습과도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겹으로 얽힌 얼굴 역시 서로 다른 인물들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환경을 지나며 변화해 온 한 사람의 모습입니다.</p>
<p><br /></p>
<p>투명한 레이어는 처음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과 무의식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발전시키면서 우리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환경의 영향도 이 겹들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경험은 선명하게 기억되지만, 어떤 것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감각과 생각에 스며듭니다. 제가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을 함께 남긴 이유도 한 사람의 내면이 모두 뚜렷하게 드러나거나 설명될 수는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p>
<p><br /></p>
<p>저에게 이 작품에서 말하는 환경은 보호해야 할 자연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만들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공간과 기술, 생활 방식까지 포함합니다. 우리는 환경을 변화시키지만, 동시에 그 환경에 의해 다시 변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과 환경을 완전히 분리해 생각할 수 있는지 묻고 싶었습니다.</p>
<p><br /></p>
<p>〈Fragments of Self〉를 보는 사람이 작품 속 여러 겹의 얼굴에서 자신이 지나온 공간과 경험을 떠올려 보았으면 합니다. ‘나는 내가 살아가는 환경과 얼마나 분리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저 자신에게서 시작됐지만, 각자의 삶에 따라 다른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p>
<p><br /></p>
<p>&nbsp;</p>
<p><b>덧붙이는 글 ㅣ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인테리어 건축 전공 2학년 오유나</b></p>
<p><br /></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84321_vunkdvym.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8_165458766_01.jpg" style="width: 320px; height: 426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p>
<p>&nbsp;</p>
<p>저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에서 공부하며 기억과 무의식, 공간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머물렀던 공간에는 어떤 기억이 흔적으로 남는지, 반대로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은 기억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회화 작업에서도 인물의 내면을 다룰 때 그를 둘러싼 공간을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p>
<p><br /></p>
<p>2학년부터는 인테리어 건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이러한 질문을 더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싶습니다. 특히 영화나 뮤직비디오의 세트처럼 공간 자체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그림에서 탐구해 온 기억과 내면의 이미지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며, 미술과 공간디자인을 오가는 작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p>
<p><br /></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ohy062@gmail.com 오유나</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389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8:44: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8:25: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20</guid>
		<title><![CDATA[버려지던 하수열, 지역난방 에너지로…세종서 바이오가스와 연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후에너지환경부, 버려지던 하수열, 지역난방 에너지로...[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nbsp;
하수처리 과정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던 하수열과 바이오가스를 지역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이 세종에서 추진된다.
&nbsp;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28일 세종시청에서 ‘바이오가스·하수열 활용을 통한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사업 대상은 세종시 하수처리시설인 세종수질복원센터A다. 하수처리시설은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확보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와 하수열 등의 에너지원은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nbsp;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폐열과 하수열을 연계해 지역난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시간당 1Gcal의 열을 지역난방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bsp;
하수열의 잠재적인 활용 규모는 이보다 크다. 세종수질복원센터A의 지난해 하루 평균 방류수량은 약 5만9000톤으로, 이를 전량 활용할 경우 연간 약 10만5000Gcal의 열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약 1만70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 공급량에 해당한다.
&nbsp;
사업이 추진되면 세종시는 연간 약 4억5000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약 2억원의 직·간접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bsp;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세종시는 실증부지와 바이오가스, 하수처리수를 제공하고 인허가 등 사업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nbsp;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하수열과 바이오가스 발전폐열을 지역난방에 연계하기 위한 설비 구축과 기술 지원에 협력한다. 양 기관은 필요한 경우 별도의 실무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nbsp;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수열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을 담당한다.
&nbsp;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지침’을 개정해 하루 처리용량 5000㎥ 이상인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공공하수도관리청이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하수열 활용 가능성을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했다.
&nbsp;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자립률 목표를 설정할 때 시설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사용한 양뿐만 아니라 지역난방 등 외부에 공급한 에너지도 반영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nbsp;
하수열을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범위에 포함하는 제도 개편도 추진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nbsp;
하수열은 하수처리수를 열원으로 활용해 냉난방 등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도심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하수처리수를 이용할 수 있고 계절에 따른 수온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nbsp;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은 “하수열은 도심 가까이에서 얻을 수 있고 연중 수온도 비교적 일정해 탄소중립 이행에 중요한 열원”이라며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에 하수열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43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80319_gmfpedud.jpg" alt="20260928181206-8247.jpg" style="width: 543px; height: 1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후에너지환경부, 버려지던 하수열, 지역난방 에너지로...[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하수처리 과정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던 하수열과 바이오가스를 지역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이 세종에서 추진된다.</p>
<p>&nbsp;</p>
<p>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28일 세종시청에서 ‘바이오가스·하수열 활용을 통한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사업 대상은 세종시 하수처리시설인 세종수질복원센터A다. 하수처리시설은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확보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와 하수열 등의 에너지원은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p>
<p>&nbsp;</p>
<p>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폐열과 하수열을 연계해 지역난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시간당 1Gcal의 열을 지역난방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p>
<p>&nbsp;</p>
<p>하수열의 잠재적인 활용 규모는 이보다 크다. 세종수질복원센터A의 지난해 하루 평균 방류수량은 약 5만9000톤으로, 이를 전량 활용할 경우 연간 약 10만5000Gcal의 열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약 1만70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 공급량에 해당한다.</p>
<p>&nbsp;</p>
<p>사업이 추진되면 세종시는 연간 약 4억5000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약 2억원의 직·간접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p>
<p>&nbsp;</p>
<p>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세종시는 실증부지와 바이오가스, 하수처리수를 제공하고 인허가 등 사업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p>
<p>&nbsp;</p>
<p>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하수열과 바이오가스 발전폐열을 지역난방에 연계하기 위한 설비 구축과 기술 지원에 협력한다. 양 기관은 필요한 경우 별도의 실무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p>
<p>&nbsp;</p>
<p>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수열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을 담당한다.</p>
<p>&nbsp;</p>
<p>정부는 앞서 지난 7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지침’을 개정해 하루 처리용량 5000㎥ 이상인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공공하수도관리청이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하수열 활용 가능성을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했다.</p>
<p>&nbsp;</p>
<p>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자립률 목표를 설정할 때 시설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사용한 양뿐만 아니라 지역난방 등 외부에 공급한 에너지도 반영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p>
<p>&nbsp;</p>
<p>하수열을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범위에 포함하는 제도 개편도 추진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p>
<p>&nbsp;</p>
<p>하수열은 하수처리수를 열원으로 활용해 냉난방 등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도심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하수처리수를 이용할 수 있고 계절에 따른 수온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p>
<p>&nbsp;</p>
<p>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은 “하수열은 도심 가까이에서 얻을 수 있고 연중 수온도 비교적 일정해 탄소중립 이행에 중요한 열원”이라며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에 하수열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365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8:11: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8:01: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9</guid>
		<title><![CDATA[분장으로 화제 된 ‘백자 잉어모양 연적’…국립중앙박물관서 실물 만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국중박 분장놀이’ 대상 수상자가 재현해 화제를 모은 ‘백자 잉어모양 연적’. 조선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 오는 10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X]
      
   
&nbsp;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한 점이 기발한 분장을 계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026 국중박 분장놀이’에서 대상을 받은 참가자가 재현했던 ‘백자 잉어모양 연적’이 실제 전시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분장놀이 대상 수상자 전은슬 씨에게 영감을 준 ‘백자 잉어모양 연적’을 특별 공개하고 있다고 알렸다. 전시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0월 22일까지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백자 잉어모양 연적’은 조선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 청화 연적이다. 높이 9.4cm, 길이 10.6cm의 작은 유물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다.

작품은 잉어 한 마리가 물살을 헤치며 힘차게 뛰어오르는 순간을 담고 있다. 몸을 위로 세운 잉어 아래에는 푸른 청화 안료로 물결을 그려 생동감을 더했다.

여기에는 거센 물살을 거슬러 용문(龍門)에 오른 잉어가 용이 된다는 옛이야기도 담겨 있다.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성공에 이른다는 의미로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말과 연결되는 이야기다.

오랜 시간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이 작은 연적이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지난 19일 열린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이었다.

국중박 분장놀이는 참가자들이 박물관 소장 유물을 의상과 분장, 퍼포먼스로 재해석하는 참여형 행사다. 올해는 전국에서 275팀, 643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지역 본선을 거친 25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대상을 차지한 전은슬 씨가 선택한 유물이 바로 ‘백자 잉어모양 연적’이었다. 전 씨는 잉어의 형태를 몸으로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적 아래 그려진 푸른 물결까지 분장에 끌어왔다. 한쪽 팔을 파란색으로 표현하고 몸짓을 더해 잉어가 물살을 뚫고 솟아오르는 모습을 재현했다.

작은 도자기 유물을 사람의 몸과 움직임으로 옮긴 독특한 표현은 행사 이후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물살을 헤치고 뛰어오르는 잉어의 모습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수상자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겹치면서 유물에 담긴 ‘등용문’의 의미도 함께 주목받았다.

분장놀이를 통해 관심이 높아지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대상 작품의 실제 모델이 된 유물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약 한 달간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과 분장으로 먼저 알려진 유물을 실제 전시장에서 비교해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분장놀이에 대해 우리 문화유산이 사람들의 재치와 상상력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상 수상작과 실제 유물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는 오래된 문화유산을 오늘의 방식으로 즐기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작은 연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한 참가자의 분장과 퍼포먼스를 거쳐 다시 관람객을 실제 유물 앞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실제 유물이 전하는 생생한 감동으로 분장놀이를 다시 만나보라”며 관람객들에게 실물 전시를 소개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74849_kqomezmh.jpg" alt="KakaoTalk_20260929_06403445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국중박 분장놀이’ 대상 수상자가 재현해 화제를 모은 ‘백자 잉어모양 연적’. 조선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 오는 10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한 점이 기발한 분장을 계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026 국중박 분장놀이’에서 대상을 받은 참가자가 재현했던 ‘백자 잉어모양 연적’이 실제 전시실에 모습을 드러냈다.</p>
<p><br /></p>
<p>국립중앙박물관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분장놀이 대상 수상자 전은슬 씨에게 영감을 준 ‘백자 잉어모양 연적’을 특별 공개하고 있다고 알렸다. 전시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0월 22일까지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p>
<p><br /></p>
<p>‘백자 잉어모양 연적’은 조선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 청화 연적이다. 높이 9.4cm, 길이 10.6cm의 작은 유물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다.</p>
<p><br /></p>
<p>작품은 잉어 한 마리가 물살을 헤치며 힘차게 뛰어오르는 순간을 담고 있다. 몸을 위로 세운 잉어 아래에는 푸른 청화 안료로 물결을 그려 생동감을 더했다.</p>
<p><br /></p>
<p>여기에는 거센 물살을 거슬러 용문(龍門)에 오른 잉어가 용이 된다는 옛이야기도 담겨 있다.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성공에 이른다는 의미로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말과 연결되는 이야기다.</p>
<p><br /></p>
<p>오랜 시간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이 작은 연적이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지난 19일 열린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이었다.</p>
<p><br /></p>
<p>국중박 분장놀이는 참가자들이 박물관 소장 유물을 의상과 분장, 퍼포먼스로 재해석하는 참여형 행사다. 올해는 전국에서 275팀, 643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지역 본선을 거친 25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p>
<p><br /></p>
<p>대상을 차지한 전은슬 씨가 선택한 유물이 바로 ‘백자 잉어모양 연적’이었다. 전 씨는 잉어의 형태를 몸으로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적 아래 그려진 푸른 물결까지 분장에 끌어왔다. 한쪽 팔을 파란색으로 표현하고 몸짓을 더해 잉어가 물살을 뚫고 솟아오르는 모습을 재현했다.</p>
<p><br /></p>
<p>작은 도자기 유물을 사람의 몸과 움직임으로 옮긴 독특한 표현은 행사 이후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물살을 헤치고 뛰어오르는 잉어의 모습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수상자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겹치면서 유물에 담긴 ‘등용문’의 의미도 함께 주목받았다.</p>
<p><br /></p>
<p>분장놀이를 통해 관심이 높아지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대상 작품의 실제 모델이 된 유물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약 한 달간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과 분장으로 먼저 알려진 유물을 실제 전시장에서 비교해 볼 수 있게 된 셈이다.</p>
<p><br /></p>
<p>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분장놀이에 대해 우리 문화유산이 사람들의 재치와 상상력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상 수상작과 실제 유물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p>
<p><br /></p>
<p>이번 전시는 오래된 문화유산을 오늘의 방식으로 즐기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작은 연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한 참가자의 분장과 퍼포먼스를 거쳐 다시 관람객을 실제 유물 앞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p>
<p><br /></p>
<p>국립중앙박물관은 “실제 유물이 전하는 생생한 감동으로 분장놀이를 다시 만나보라”며 관람객들에게 실물 전시를 소개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357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7:49: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7:48: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8</guid>
		<title><![CDATA[추미애 경기도지사, 고양창릉 첫마을 점검…“입주 전 교통·교육 인프라 갖춰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첫마을 건설 현장을 찾아 주택 건설과 광역교통대책 등 3기 신도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추미애 경기도지사 X]
      
   
&nbsp;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주택 공급과 함께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제때 갖춰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첫 입주가 예정된 2027년 말까지 교통망과 생활 기반시설 구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2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고양창릉지구 첫마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광역교통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동산동 등 9개 동 일원 811만9천㎡에 3만8334가구, 약 9만2천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5월 조성공사를 시작했으며 2029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되는 ‘첫마을’은 A4·S5·S6블록 2089가구다. 현재 공정률은 40~45% 수준으로, 2027년 12월 첫 입주가 예정돼 있다.

추 지사가 이날 현장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교통대책이다.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뒤 교통망이 뒤늦게 구축되는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약속한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에 맞춰 광역교통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철도와 일반 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주 초기부터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는 방안도 강조했다. 입주가 본격화되면 자유로를 비롯한 주변 도로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도로 정체를 줄일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 지사는 “먼저 입주하신 분들이 교통 문제로 고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철도나 일반 버스 노선과 BRT를 연계하는 등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정부에 심도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제안도 하면서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통뿐 아니라 교육·보육시설의 개원 시기도 살폈다. 첫마을에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입주가 예상되는 만큼 아이를 둔 가정이 입주 직후부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유치원 개원 시기를 입주 일정에 맞춰달라고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녹지와 자족 기능 확보 필요성도 언급했다. 공급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교통대책 역시 이에 맞춰 보완하고, 용적률 변화에 따라 부족해질 수 있는 녹지 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창릉지구 사업 일정과 맞물려 있는 군부대 이전과 토양환경 정화사업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지구 내 군 시설 부지는 약 220만㎡로 전체 사업면적의 27%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군부대 이전과 토양정화 진행 상황이 후속 공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추 지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대비해 토양 정화 방식과 사업비 산정·분담 등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고양창릉을 비롯한 3기 신도시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택 건설과 광역교통망, 교육·생활시설이 서로 다른 시기에 추진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입주민 불편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추 지사는 X를 통해 “3기 신도시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입주민들이 교통과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국토부·LH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74557_cmuqrtdr.jpg" alt="KakaoTalk_20260929_064108880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첫마을 건설 현장을 찾아 주택 건설과 광역교통대책 등 3기 신도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추미애 경기도지사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주택 공급과 함께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제때 갖춰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첫 입주가 예정된 2027년 말까지 교통망과 생활 기반시설 구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p>
<p><br /></p>
<p>추 지사는 2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고양창릉지구 첫마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광역교통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p>
<p><br /></p>
<p>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동산동 등 9개 동 일원 811만9천㎡에 3만8334가구, 약 9만2천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5월 조성공사를 시작했으며 2029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p>
<p><br /></p>
<p>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되는 ‘첫마을’은 A4·S5·S6블록 2089가구다. 현재 공정률은 40~45% 수준으로, 2027년 12월 첫 입주가 예정돼 있다.</p>
<p><br /></p>
<p>추 지사가 이날 현장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교통대책이다.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뒤 교통망이 뒤늦게 구축되는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약속한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에 맞춰 광역교통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p>
<p><br /></p>
<p>철도와 일반 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주 초기부터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는 방안도 강조했다. 입주가 본격화되면 자유로를 비롯한 주변 도로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도로 정체를 줄일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p>
<p><br /></p>
<p>추 지사는 “먼저 입주하신 분들이 교통 문제로 고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철도나 일반 버스 노선과 BRT를 연계하는 등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정부에 심도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제안도 하면서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p>
<p><br /></p>
<p>교통뿐 아니라 교육·보육시설의 개원 시기도 살폈다. 첫마을에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입주가 예상되는 만큼 아이를 둔 가정이 입주 직후부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유치원 개원 시기를 입주 일정에 맞춰달라고 관계기관에 요청했다.</p>
<p><br /></p>
<p>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녹지와 자족 기능 확보 필요성도 언급했다. 공급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교통대책 역시 이에 맞춰 보완하고, 용적률 변화에 따라 부족해질 수 있는 녹지 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p>
<p><br /></p>
<p>창릉지구 사업 일정과 맞물려 있는 군부대 이전과 토양환경 정화사업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지구 내 군 시설 부지는 약 220만㎡로 전체 사업면적의 27%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군부대 이전과 토양정화 진행 상황이 후속 공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br /></p>
<p>추 지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대비해 토양 정화 방식과 사업비 산정·분담 등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p>
<p><br /></p>
<p>경기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고양창릉을 비롯한 3기 신도시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택 건설과 광역교통망, 교육·생활시설이 서로 다른 시기에 추진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입주민 불편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p>
<p><br /></p>
<p>추 지사는 X를 통해 “3기 신도시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입주민들이 교통과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국토부·LH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3555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7:46: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7:45: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7</guid>
		<title><![CDATA[200년 만에 카자흐 초원에서 태어난 야생말…프르제발스키말의 귀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카자흐스탄 알리비 재도입센터에서 태어난 프르제발스키말 새끼와 어미 테사.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약 200년 만에 프르제발스키말의 새끼가 태어났다. [사진=UN Environment Programme X]
      
   
&nbsp;
한때 야생에서 자취를 감췄던 프르제발스키말(Przewalski’s horse)이 약 200년 만에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켰다. 유럽 동물원에서 번식해 다시 원래 서식지로 돌아온 개체가 현지에서 새끼를 낳으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야생 복원 노력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 작은 망아지야”라는 글과 함께 어미 곁에 서 있는 프르제발스키말 새끼의 모습을 공개했다. UNEP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이 종의 새끼가 태어난 것은 약 200년 만이다.

첫 번째 망아지는 지난 8월 22일 카자흐스탄 알리비 재도입센터(Alibi Reintroduction Centre)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암말 ‘테사(Tessa)’가 낳은 수컷이다. 복원 사업을 이끌고 있는 알베르트 살렘가레예프는 이번 탄생에 대해 단순히 한 마리의 개체가 늘어난 것을 넘어 “카자흐스탄에서 새로운 세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테사가 새끼를 낳은 지 8일 뒤에는 또 다른 암말 ‘움브라(Umbra)’가 두 번째 수컷 망아지를 출산했다. 두 망아지의 아버지는 수말 ‘조로(Zorro)’로, 아직 새끼들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프르제발스키말은 중앙아시아 초원을 터전으로 살아온 희귀 야생말이다. 야생화된 가축 말과 달리 오랫동안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말 계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 남아 있는 대표적인 야생말로 꼽힌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사냥과 서식지 감소, 가축과의 먹이 경쟁 등이 겹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 1969년 고비사막에서 마지막 야생 개체가 목격된 이후 자연 상태에서는 사실상 사라졌고, 이후 동물원에 남아 있던 개체들을 중심으로 번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프르제발스키말이 다시 카자흐스탄 초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기간 진행된 생태계 복원사업이 있다. 카자흐스탄은 2005년부터 초원과 반사막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알틴 달라 보전 이니셔티브(Altyn Dala Conservation Initiative)’를 추진해 왔다. 약 7만5000㎢에 이르는 지역을 대상으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고 야생동물의 서식 기반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프르제발스키말의 재도입도 이 과정에서 추진됐다. 2024년부터 유럽 동물원에서 번식한 개체들이 카자흐스탄으로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모두 22마리가 현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알리비 재도입센터에서 카자흐스탄의 기후와 먹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단순히 야생말을 다시 데려오는 것만이 복원의 목적은 아니다. 프르제발스키말과 같은 대형 초식동물은 풀을 뜯으며 식생의 균형을 조절하고, 이동 과정에서 토양에 영향을 주며 초원 생태계의 순환에 관여한다. 배설물 역시 토양에 유기물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UNEP는 이러한 활동이 초원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새로 태어난 두 망아지는 현재 다른 개체들과 함께 56㏊ 규모의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서 어미를 따라다니며 물을 찾고 먹을 수 있는 식물을 구별하는 등 야생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행동을 익히게 된다. 보전 관계자들은 이들의 성장과 적응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적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무리는 내년 5월 울타리를 벗어나 야생으로 방사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2029년까지 프르제발스키말 개체 수를 40마리 규모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지속적인 도움 없이 스스로 번식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야생 개체군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약 200년 만에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다시 태어난 망아지는 멸종 위기에 놓였던 한 종의 복원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의 동물원에서 명맥을 이어온 프르제발스키말이 다시 초원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사라졌던 야생동물을 본래 서식지로 되돌리는 ‘재야생화(rewilding)’의 과정도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72349_hydgtbcy.jpg" alt="KakaoTalk_20260929_065029204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카자흐스탄 알리비 재도입센터에서 태어난 프르제발스키말 새끼와 어미 테사.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약 200년 만에 프르제발스키말의 새끼가 태어났다. [사진=UN Environment Programm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때 야생에서 자취를 감췄던 프르제발스키말(Przewalski’s horse)이 약 200년 만에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켰다. 유럽 동물원에서 번식해 다시 원래 서식지로 돌아온 개체가 현지에서 새끼를 낳으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야생 복원 노력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p>
<p><br /></p>
<p>유엔환경계획(UNEP)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 작은 망아지야”라는 글과 함께 어미 곁에 서 있는 프르제발스키말 새끼의 모습을 공개했다. UNEP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이 종의 새끼가 태어난 것은 약 200년 만이다.</p>
<p><br /></p>
<p>첫 번째 망아지는 지난 8월 22일 카자흐스탄 알리비 재도입센터(Alibi Reintroduction Centre)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암말 ‘테사(Tessa)’가 낳은 수컷이다. 복원 사업을 이끌고 있는 알베르트 살렘가레예프는 이번 탄생에 대해 단순히 한 마리의 개체가 늘어난 것을 넘어 “카자흐스탄에서 새로운 세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p>
<p><br /></p>
<p>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테사가 새끼를 낳은 지 8일 뒤에는 또 다른 암말 ‘움브라(Umbra)’가 두 번째 수컷 망아지를 출산했다. 두 망아지의 아버지는 수말 ‘조로(Zorro)’로, 아직 새끼들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p>
<p><br /></p>
<p>프르제발스키말은 중앙아시아 초원을 터전으로 살아온 희귀 야생말이다. 야생화된 가축 말과 달리 오랫동안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말 계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 남아 있는 대표적인 야생말로 꼽힌다.</p>
<p><br /></p>
<p>그러나 20세기 들어 사냥과 서식지 감소, 가축과의 먹이 경쟁 등이 겹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 1969년 고비사막에서 마지막 야생 개체가 목격된 이후 자연 상태에서는 사실상 사라졌고, 이후 동물원에 남아 있던 개체들을 중심으로 번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p>
<p><br /></p>
<p>프르제발스키말이 다시 카자흐스탄 초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기간 진행된 생태계 복원사업이 있다. 카자흐스탄은 2005년부터 초원과 반사막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알틴 달라 보전 이니셔티브(Altyn Dala Conservation Initiative)’를 추진해 왔다. 약 7만5000㎢에 이르는 지역을 대상으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고 야생동물의 서식 기반을 회복하는 사업이다.</p>
<p><br /></p>
<p>프르제발스키말의 재도입도 이 과정에서 추진됐다. 2024년부터 유럽 동물원에서 번식한 개체들이 카자흐스탄으로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모두 22마리가 현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알리비 재도입센터에서 카자흐스탄의 기후와 먹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p>
<p><br /></p>
<p>단순히 야생말을 다시 데려오는 것만이 복원의 목적은 아니다. 프르제발스키말과 같은 대형 초식동물은 풀을 뜯으며 식생의 균형을 조절하고, 이동 과정에서 토양에 영향을 주며 초원 생태계의 순환에 관여한다. 배설물 역시 토양에 유기물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UNEP는 이러한 활동이 초원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p>
<p><br /></p>
<p>새로 태어난 두 망아지는 현재 다른 개체들과 함께 56㏊ 규모의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서 어미를 따라다니며 물을 찾고 먹을 수 있는 식물을 구별하는 등 야생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행동을 익히게 된다. 보전 관계자들은 이들의 성장과 적응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p>
<p><br /></p>
<p>적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무리는 내년 5월 울타리를 벗어나 야생으로 방사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2029년까지 프르제발스키말 개체 수를 40마리 규모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지속적인 도움 없이 스스로 번식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야생 개체군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p>
<p><br /></p>
<p>약 200년 만에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다시 태어난 망아지는 멸종 위기에 놓였던 한 종의 복원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의 동물원에서 명맥을 이어온 프르제발스키말이 다시 초원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사라졌던 야생동물을 본래 서식지로 되돌리는 ‘재야생화(rewilding)’의 과정도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3422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7:24: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7:23: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6</guid>
		<title><![CDATA[미국 23개 주에서 확인된 ‘칸디다 아우리스’…의료시설 감염관리 비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23개 주에서 확인된 ‘칸디다 아우리스. [자료=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Healthline]
      
   
&nbsp;
항진균제에 내성을 보이는 진균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C. auris)’가 미국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감염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토대로 올해 미국 23개 주에서 칸디다 아우리스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선별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례는 3130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칸디다 아우리스는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효모균의 일종이다. 2009년 처음 보고된 이후 여러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016년 첫 사례가 확인됐다. CDC는 항진균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고 의료시설 안에서 쉽게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공중보건 위협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사람보다 중증 질환으로 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에게 위험성이 크다. 중심정맥관이나 호흡관, 영양관 등 신체 내부로 연결되는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복잡한 치료를 장기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하다. 반면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칸디다 아우리스가 의료현장에서 까다로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감염 증상 없이 사람의 몸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집락화(colonization)’ 상태로, 피부나 신체 일부에서 균이 발견되더라도 당장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균이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는 데 있다. 환자의 피부에서 침대 난간이나 의료기기, 가구 등 주변 환경으로 옮겨간 뒤 다른 환자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환자가 치료를 마친 이후에도 상당 기간 균을 보유할 수 있어 의료기관 간 환자 이동 과정에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제에 대한 내성도 칸디다 아우리스가 ‘슈퍼버그’로 불리는 이유다. 대부분의 감염은 적절한 항진균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일부 균주는 여러 종류의 항진균제에 동시에 내성을 나타낸다. 드물게 주요 세 종류의 항진균제 계열에 모두 내성을 가진 사례도 보고돼 치료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미국 내 발생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CDC 자료에 따르면 칸디다 아우리스 임상 사례는 2022년 2915건에서 2023년 4523건, 2024년 6304건으로 늘었다. 다만 실제 감염 증상이 나타난 ‘임상 사례’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균이 확인된 ‘선별 사례’는 별도로 집계되기 때문에 관련 통계를 해석할 때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의료시설 안에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으로 꼽힌다. CDC는 의료진의 철저한 손 위생과 적절한 보호장비 사용, 병실과 공용 의료기기의 소독, 고위험 환자에 대한 선별검사 등을 권고하고 있다. 칸디다 아우리스가 확인된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갈 경우 감염 또는 집락화 사실을 전달하는 것도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절차다.

칸디다 아우리스의 확산은 일반적인 지역사회 감염보다는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등 의료환경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일반인이 일상적인 접촉을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중증 환자와 장기 치료 환자가 머무는 의료시설에서 감염 관리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71954_okduwuoo.jpg" alt="KakaoTalk_20260929_06512936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23개 주에서 확인된 ‘칸디다 아우리스. [자료=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Healthlin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항진균제에 내성을 보이는 진균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C. auris)’가 미국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감염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p>
<p><br /></p>
<p>미국 건강정보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토대로 올해 미국 23개 주에서 칸디다 아우리스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선별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례는 3130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칸디다 아우리스는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효모균의 일종이다. 2009년 처음 보고된 이후 여러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016년 첫 사례가 확인됐다. CDC는 항진균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고 의료시설 안에서 쉽게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공중보건 위협으로 관리하고 있다.</p>
<p><br /></p>
<p>특히 건강한 사람보다 중증 질환으로 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에게 위험성이 크다. 중심정맥관이나 호흡관, 영양관 등 신체 내부로 연결되는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복잡한 치료를 장기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하다. 반면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칸디다 아우리스가 의료현장에서 까다로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감염 증상 없이 사람의 몸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집락화(colonization)’ 상태로, 피부나 신체 일부에서 균이 발견되더라도 당장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p>
<p><br /></p>
<p>문제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균이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는 데 있다. 환자의 피부에서 침대 난간이나 의료기기, 가구 등 주변 환경으로 옮겨간 뒤 다른 환자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환자가 치료를 마친 이후에도 상당 기간 균을 보유할 수 있어 의료기관 간 환자 이동 과정에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p>
<p><br /></p>
<p>치료제에 대한 내성도 칸디다 아우리스가 ‘슈퍼버그’로 불리는 이유다. 대부분의 감염은 적절한 항진균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일부 균주는 여러 종류의 항진균제에 동시에 내성을 나타낸다. 드물게 주요 세 종류의 항진균제 계열에 모두 내성을 가진 사례도 보고돼 치료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p>
<p><br /></p>
<p>미국 내 발생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CDC 자료에 따르면 칸디다 아우리스 임상 사례는 2022년 2915건에서 2023년 4523건, 2024년 6304건으로 늘었다. 다만 실제 감염 증상이 나타난 ‘임상 사례’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균이 확인된 ‘선별 사례’는 별도로 집계되기 때문에 관련 통계를 해석할 때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p>
<p><br /></p>
<p>현재로서는 의료시설 안에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으로 꼽힌다. CDC는 의료진의 철저한 손 위생과 적절한 보호장비 사용, 병실과 공용 의료기기의 소독, 고위험 환자에 대한 선별검사 등을 권고하고 있다. 칸디다 아우리스가 확인된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갈 경우 감염 또는 집락화 사실을 전달하는 것도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절차다.</p>
<p><br /></p>
<p>칸디다 아우리스의 확산은 일반적인 지역사회 감염보다는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등 의료환경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일반인이 일상적인 접촉을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중증 환자와 장기 치료 환자가 머무는 의료시설에서 감염 관리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339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7:20: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7:19: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5</guid>
		<title><![CDATA[녹아내린 북극 빙하 속에서 드러난 북극곰 사체…13년 전 사진 다시 주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13년 러시아 프란츠요제프랜드 탐사 과정에서 촬영된 북극곰 사체. 빙하 일부가 녹으면서 얼음 밖으로 사체가 드러난 모습이다.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Nature is Amazing X·Andy Mann]
      
   
&nbsp;

녹아내린 빙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북극곰의 사체가 1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자연과 야생동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Nature is Amazing’은 29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빙하에 남아 있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사진작가 앤디 만(Andy Mann)이 2013년 러시아 북극권의 프란츠요제프랜드(Franz Josef Land)를 탐사하던 중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에는 푸른 빛깔의 빙하 단면 사이로 북극곰의 사체 일부가 드러나 있다. 멀리서 촬영한 사진에서는 빙하와 바다가 맞닿은 지점에 사체가 자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또 다른 사진에는 얼음 밖으로 노출된 북극곰의 모습이 보다 가까이 담겼다.

사진을 촬영한 앤디 만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이자 해양 보전 활동가다. 그는 2013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양 탐사 프로젝트인 ‘Pristine Seas’에 참여해 프란츠요제프랜드 일대의 자연과 야생동물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프란츠요제프랜드는 북극해에 자리한 러시아의 군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빙하로 덮여 있다. 2013년 당시 이곳에서는 연구자와 탐험가, 사진·영상 제작진 등이 참여한 탐사가 진행됐으며, 해양 생태계를 비롯해 빙하와 북극곰 등 북극권 야생동물의 생태가 조사됐다.

탐사에서는 북극의 얼음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러한 변화가 주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주요 연구 대상이 됐다. 특히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다년생 얼음의 변화와 그에 따른 생태학적 영향을 살펴보는 작업이 함께 진행됐다.



   
      ▲ 2013년 러시아 프란츠요제프랜드 탐사 과정에서 촬영된 북극곰 사체. 빙하 일부가 녹으면서 얼음 밖으로 사체가 드러난 모습이 확대된 모습. [사진=Nature is Amazing X·Andy Mann]
      
   
&nbsp;
다만 사진 속 북극곰이 언제 죽었는지,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빙하가 녹으면서 사체가 밖으로 드러난 모습은 확인할 수 있지만, 이를 근거로 북극곰의 죽음 자체를 기후변화와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Nature is Amazing 역시 게시물에서 사체가 녹는 빙하 속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소개했을 뿐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2013년 촬영된 사진이 다시 공유되면서 당시 프란츠요제프랜드에서 이뤄졌던 북극 탐사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얼음 속에 남겨진 북극곰의 모습은 사망 원인과는 별개로, 빙하와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북극의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기록한 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71538_hcnyafpp.jpg" alt="KakaoTalk_20260929_06522657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13년 러시아 프란츠요제프랜드 탐사 과정에서 촬영된 북극곰 사체. 빙하 일부가 녹으면서 얼음 밖으로 사체가 드러난 모습이다.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Nature is Amazing X·Andy Man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p>
<p>녹아내린 빙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북극곰의 사체가 1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p>
<p><br /></p>
<p>자연과 야생동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Nature is Amazing’은 29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빙하에 남아 있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사진작가 앤디 만(Andy Mann)이 2013년 러시아 북극권의 프란츠요제프랜드(Franz Josef Land)를 탐사하던 중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사진 속에는 푸른 빛깔의 빙하 단면 사이로 북극곰의 사체 일부가 드러나 있다. 멀리서 촬영한 사진에서는 빙하와 바다가 맞닿은 지점에 사체가 자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또 다른 사진에는 얼음 밖으로 노출된 북극곰의 모습이 보다 가까이 담겼다.</p>
<p><br /></p>
<p>사진을 촬영한 앤디 만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이자 해양 보전 활동가다. 그는 2013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양 탐사 프로젝트인 ‘Pristine Seas’에 참여해 프란츠요제프랜드 일대의 자연과 야생동물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p>
<p><br /></p>
<p>프란츠요제프랜드는 북극해에 자리한 러시아의 군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빙하로 덮여 있다. 2013년 당시 이곳에서는 연구자와 탐험가, 사진·영상 제작진 등이 참여한 탐사가 진행됐으며, 해양 생태계를 비롯해 빙하와 북극곰 등 북극권 야생동물의 생태가 조사됐다.</p>
<p><br /></p>
<p>탐사에서는 북극의 얼음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러한 변화가 주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주요 연구 대상이 됐다. 특히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다년생 얼음의 변화와 그에 따른 생태학적 영향을 살펴보는 작업이 함께 진행됐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71552_smptfsqg.jpg" alt="KakaoTalk_20260929_06522657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13년 러시아 프란츠요제프랜드 탐사 과정에서 촬영된 북극곰 사체. 빙하 일부가 녹으면서 얼음 밖으로 사체가 드러난 모습이 확대된 모습. [사진=Nature is Amazing X·Andy Man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다만 사진 속 북극곰이 언제 죽었는지,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빙하가 녹으면서 사체가 밖으로 드러난 모습은 확인할 수 있지만, 이를 근거로 북극곰의 죽음 자체를 기후변화와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Nature is Amazing 역시 게시물에서 사체가 녹는 빙하 속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소개했을 뿐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p>
<p><br /></p>
<p></p>
<p>2013년 촬영된 사진이 다시 공유되면서 당시 프란츠요제프랜드에서 이뤄졌던 북극 탐사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얼음 속에 남겨진 북극곰의 모습은 사망 원인과는 별개로, 빙하와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북극의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기록한 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3373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7:17: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7:09: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4</guid>
		<title><![CDATA[세계 최대 규모 ‘버뮤다 부유식 도크’…바다 위에서 군함을 들어 올리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9세기 영국 해군이 버뮤다에서 운용한 ‘HM Floating Dock Bermuda’. 대형 군함을 수면 위로 들어 올려 선체를 정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부유식 도크이다. [사진=Archaeo Histories X]
      
   
&nbsp;
19세기 후반, 육지에 도크를 짓기 어려웠던 버뮤다에 거대한 해상 구조물이 등장했다. 대형 군함을 통째로 수면 위로 들어 올려 선체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었던 영국 해군의 ‘HM Floating Dock Bermuda’다.

역사·고고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Archaeo Histories’는 28일 오후 11시 51분(한국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당시 버뮤다에서 운용된 부유식 도크의 모습을 담은 자료를 소개했다.

이 시설은 건조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도크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건식 도크처럼 육지를 파고 물을 빼내는 방식이 아니라,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구조물 안으로 군함을 들인 뒤 부력을 이용해 선박을 수면 위로 들어 올리는 방식이었다.

영국 왕립박물관 그리니치(Royal Museums Greenwich) 자료에 따르면 영국 해군이 이 같은 방식을 택한 데에는 버뮤다의 지질적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 버뮤다는 다공성 석회암 지반이어서 당시 기술로는 물을 차단해야 하는 대규모 건식 도크를 건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영국 해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육지가 아닌 바다 위에 정비시설을 띄우는 방법을 선택했다.

부유식 도크는 런던 노스울위치의 캠벨·존스톤 앤드 컴퍼니(Campbell, Johnstone &amp; Co.)에서 건조됐다. 1866년 건조를 시작해 1868년 9월 진수됐으며, 길이는 약 381피트(116m), 폭 약 124피트(38m), 높이 약 74피트(22.6m)에 달했다. 카이슨을 포함한 중량은 약 8600톤이었다.

규모만큼 선박을 들어 올리는 능력도 상당했다. 1869년 제작된 관련 판화 자료에는 카이슨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약 8300톤급 선박을 들어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건조 비용은 당시 영국 의회 기록을 기준으로 24만7589파운드에 달했다.

완성된 도크를 버뮤다까지 운반하는 일도 대규모 작전이었다. 1869년 6월 영국을 출발한 도크는 대서양을 건너 약 3985마일(약 6413㎞)을 이동했다. HMS 노섬벌랜드와 HMS 애진코트를 비롯해 HMS 워리어, HMS 블랙 프린스, HMS 테러블 등이 견인 작업에 투입됐으며, 같은 해 7월 말 버뮤다에 도착했다.

작동 원리는 오늘날의 부유식 도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내부 탱크에 물을 채워 도크를 가라앉힌 상태에서 선박을 안으로 이동시킨 뒤, 탱크의 물을 빼내 부력을 높이면 도크와 함께 선박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구조다. 이렇게 노출된 선체 하부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었다.

특히 HM Floating Dock Bermuda는 도크 자체의 유지·보수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구조물을 한쪽으로 기울여 평소 물속에 잠겨 있던 부분을 수면 위로 드러내 청소하거나 정비할 수 있는 ‘셀프 케어닝(self-careening)’ 기능을 갖췄다. 따뜻한 바다에서 해양생물이 선체에 달라붙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장치였다.

이 도크는 이후 30년 넘게 버뮤다의 영국 해군기지에서 군함을 정비하는 데 사용됐다. 다만 사용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자료별로 기록에 차이가 있다. Archaeo Histories는 1906년 교체됐다고 소개했지만, 영국 왕립박물관 그리니치는 새로운 대형 부유식 도크가 1902년 버뮤다에 도착해 기존 시설을 대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다른 자료에는 기존 도크가 1904년까지 사용됐다는 기록도 있어 정확한 퇴역 시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퇴역한 도크는 이후 버뮤다 스패니시 포인트(Spanish Point) 인근에 남겨졌으며, 일부 철제 구조물의 흔적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HM Floating Dock Bermuda는 거대한 규모뿐 아니라 당시의 제한된 토목 여건을 해상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육지에 정비시설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에서 바다 위에 ‘움직이는 조선소’를 띄웠던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70309_bunpefkn.jpg" alt="KakaoTalk_20260929_065530630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9세기 영국 해군이 버뮤다에서 운용한 ‘HM Floating Dock Bermuda’. 대형 군함을 수면 위로 들어 올려 선체를 정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부유식 도크이다. [사진=Archaeo Histories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19세기 후반, 육지에 도크를 짓기 어려웠던 버뮤다에 거대한 해상 구조물이 등장했다. 대형 군함을 통째로 수면 위로 들어 올려 선체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었던 영국 해군의 ‘HM Floating Dock Bermuda’다.</p>
<p><br /></p>
<p>역사·고고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Archaeo Histories’는 28일 오후 11시 51분(한국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당시 버뮤다에서 운용된 부유식 도크의 모습을 담은 자료를 소개했다.</p>
<p><br /></p>
<p>이 시설은 건조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도크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건식 도크처럼 육지를 파고 물을 빼내는 방식이 아니라,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구조물 안으로 군함을 들인 뒤 부력을 이용해 선박을 수면 위로 들어 올리는 방식이었다.</p>
<p><br /></p>
<p>영국 왕립박물관 그리니치(Royal Museums Greenwich) 자료에 따르면 영국 해군이 이 같은 방식을 택한 데에는 버뮤다의 지질적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 버뮤다는 다공성 석회암 지반이어서 당시 기술로는 물을 차단해야 하는 대규모 건식 도크를 건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영국 해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육지가 아닌 바다 위에 정비시설을 띄우는 방법을 선택했다.</p>
<p><br /></p>
<p>부유식 도크는 런던 노스울위치의 캠벨·존스톤 앤드 컴퍼니(Campbell, Johnstone &amp; Co.)에서 건조됐다. 1866년 건조를 시작해 1868년 9월 진수됐으며, 길이는 약 381피트(116m), 폭 약 124피트(38m), 높이 약 74피트(22.6m)에 달했다. 카이슨을 포함한 중량은 약 8600톤이었다.</p>
<p><br /></p>
<p>규모만큼 선박을 들어 올리는 능력도 상당했다. 1869년 제작된 관련 판화 자료에는 카이슨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약 8300톤급 선박을 들어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건조 비용은 당시 영국 의회 기록을 기준으로 24만7589파운드에 달했다.</p>
<p><br /></p>
<p>완성된 도크를 버뮤다까지 운반하는 일도 대규모 작전이었다. 1869년 6월 영국을 출발한 도크는 대서양을 건너 약 3985마일(약 6413㎞)을 이동했다. HMS 노섬벌랜드와 HMS 애진코트를 비롯해 HMS 워리어, HMS 블랙 프린스, HMS 테러블 등이 견인 작업에 투입됐으며, 같은 해 7월 말 버뮤다에 도착했다.</p>
<p><br /></p>
<p>작동 원리는 오늘날의 부유식 도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내부 탱크에 물을 채워 도크를 가라앉힌 상태에서 선박을 안으로 이동시킨 뒤, 탱크의 물을 빼내 부력을 높이면 도크와 함께 선박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구조다. 이렇게 노출된 선체 하부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었다.</p>
<p><br /></p>
<p>특히 HM Floating Dock Bermuda는 도크 자체의 유지·보수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구조물을 한쪽으로 기울여 평소 물속에 잠겨 있던 부분을 수면 위로 드러내 청소하거나 정비할 수 있는 ‘셀프 케어닝(self-careening)’ 기능을 갖췄다. 따뜻한 바다에서 해양생물이 선체에 달라붙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장치였다.</p>
<p><br /></p>
<p>이 도크는 이후 30년 넘게 버뮤다의 영국 해군기지에서 군함을 정비하는 데 사용됐다. 다만 사용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자료별로 기록에 차이가 있다. Archaeo Histories는 1906년 교체됐다고 소개했지만, 영국 왕립박물관 그리니치는 새로운 대형 부유식 도크가 1902년 버뮤다에 도착해 기존 시설을 대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다른 자료에는 기존 도크가 1904년까지 사용됐다는 기록도 있어 정확한 퇴역 시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p>
<p><br /></p>
<p>퇴역한 도크는 이후 버뮤다 스패니시 포인트(Spanish Point) 인근에 남겨졌으며, 일부 철제 구조물의 흔적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p>
<p><br /></p>
<p>19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HM Floating Dock Bermuda는 거대한 규모뿐 아니라 당시의 제한된 토목 여건을 해상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육지에 정비시설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에서 바다 위에 ‘움직이는 조선소’를 띄웠던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63298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7:04: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7:02: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3</guid>
		<title><![CDATA[책으로 읽고 문화로 만나는 한식…안국동 ‘한식도서관’ 4000여 권 소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한식도서관 내부 전경 [사진=한식진흥원]
      
   
&nbsp;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 자리한 한식도서관이 한식 관련 전문자료를 보존·열람하는 기능과 시민들이 한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nbsp;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식도서관은 한식 문화공간 ‘이음’에 위치한 한식 전문 도서관으로, 한식과 음식문화 관련 전문서적 약 4,000권을 소장하고 있다.
&nbsp;
소장 자료의 범위도 다양하다. ‘증보산림경제’, ‘음식디미방’ 필사본 등 전통 음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고조리서를 비롯해 한식진흥원이 발간한 전문자료, 어린이 식문화 도서, 음식 관련 연구서 등을 열람할 수 있다.
&nbsp;
학술적 가치가 있는 음식문화 자료의 수집과 보존도 진행하고 있다. 한식도서관은 궁중음식 연구 자료인 ‘이조궁중요리통고’ 원고 등을 소장·아카이빙하고 있다.
&nbsp;
도서관 자료는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외부 대출은 하지 않는다.
&nbsp;
공간 구성에도 한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요소를 넣었다. 1층에서 지하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한식 관련 도서의 원화가 상시 전시되며, 분기별 주제를 정해 관련 책을 소개하는 북큐레이션도 운영한다.
&nbsp;
북큐레이션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nbsp;
도서관 내부의 복합문화공간 ‘이음홀’에서는 책을 넘어 직접 한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nbsp;
어린이들이 계절과 절기에 따른 한식을 경험하는 ‘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가 월 4회 열리고, 한식 전문가와 음식에 담긴 문화와 이야기를 나누는 ‘한식콘서트’도 월 1회 진행된다.
&nbsp;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종로구와 협력해 운영하는 ‘종로 동네학교’는 7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nbsp;
한식진흥원은 이와 함께 식문화 관련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이음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도서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내부 심의를 거쳐 대관도 진행하고 있다.
&nbsp;
우규은 한식도서관 사서는 “한식도서관은 누구나 편하게 들러 전문 자료를 탐색하고 문화 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식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표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bsp;
한식도서관 이용 방법과 이음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대관 관련 내용은 한식진흥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85141_vwdrosga.jpg" alt="[크기변환]nwalce_20260922165311_927012603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한식도서관 내부 전경 [사진=한식진흥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 자리한 한식도서관이 한식 관련 전문자료를 보존·열람하는 기능과 시민들이 한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p>
<p>&nbsp;</p>
<p>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식도서관은 한식 문화공간 ‘이음’에 위치한 한식 전문 도서관으로, 한식과 음식문화 관련 전문서적 약 4,000권을 소장하고 있다.</p>
<p>&nbsp;</p>
<p>소장 자료의 범위도 다양하다. ‘증보산림경제’, ‘음식디미방’ 필사본 등 전통 음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고조리서를 비롯해 한식진흥원이 발간한 전문자료, 어린이 식문화 도서, 음식 관련 연구서 등을 열람할 수 있다.</p>
<p>&nbsp;</p>
<p>학술적 가치가 있는 음식문화 자료의 수집과 보존도 진행하고 있다. 한식도서관은 궁중음식 연구 자료인 ‘이조궁중요리통고’ 원고 등을 소장·아카이빙하고 있다.</p>
<p>&nbsp;</p>
<p>도서관 자료는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외부 대출은 하지 않는다.</p>
<p>&nbsp;</p>
<p>공간 구성에도 한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요소를 넣었다. 1층에서 지하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한식 관련 도서의 원화가 상시 전시되며, 분기별 주제를 정해 관련 책을 소개하는 북큐레이션도 운영한다.</p>
<p>&nbsp;</p>
<p>북큐레이션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p>
<p>&nbsp;</p>
<p>도서관 내부의 복합문화공간 ‘이음홀’에서는 책을 넘어 직접 한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p>
<p>&nbsp;</p>
<p>어린이들이 계절과 절기에 따른 한식을 경험하는 ‘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가 월 4회 열리고, 한식 전문가와 음식에 담긴 문화와 이야기를 나누는 ‘한식콘서트’도 월 1회 진행된다.</p>
<p>&nbsp;</p>
<p>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종로구와 협력해 운영하는 ‘종로 동네학교’는 7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p>
<p>&nbsp;</p>
<p>한식진흥원은 이와 함께 식문화 관련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이음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도서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내부 심의를 거쳐 대관도 진행하고 있다.</p>
<p>&nbsp;</p>
<p>우규은 한식도서관 사서는 “한식도서관은 누구나 편하게 들러 전문 자료를 탐색하고 문화 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식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표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한식도서관 이용 방법과 이음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대관 관련 내용은 한식진흥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5531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08:52: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08:30: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2</guid>
		<title><![CDATA[정부, 재난안전에 AI 적용한다…2030년까지 50개 사업에 9400억원 투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정부, 재난안전에 Ai 적용 [사진=행안부]
      
   
&nbsp;
정부가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2030년까지 재난안전 분야 50개 사업에 약 9,400억원을 투입해 재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AI를 활용한 사전 대비 중심으로 재난관리 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nbsp;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재난안전 AX(인공지능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올해 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마련됐다.
&nbsp;
우선 재난 발생 시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융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nbsp;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생성형 AI가 재난안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데이터를 AI 친화적인 형태로 전환하는 ‘재난안전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nbsp;
매일 생산되는 ‘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서’와 ‘상황전파 메시지’ 등 비정형 문서를 AI가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고, 위성 데이터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산사태취약지역 등 재난취약지역 관련 자료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nbsp;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재난 데이터도 사건 단위로 연계한다.
&nbsp;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행정안전부가 보유한 침수 범위와 피해 정보, 기상청의 기상정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하천 수위, 소방청의 119 신고정보 등을 연계해 AI가 위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nbsp;
이를 통해 현장 공무원이 재난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피나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nbsp;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재난안전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요조사와 제공 절차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nbsp;
공공 누리집도 AI가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nbsp;
최근 생성형 AI를 이용한 정보 검색이 증가하면서 복잡한 메뉴 구조나 여러 단계의 접근 과정 때문에 AI가 공공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 누리집을 새로 구축하거나 개편할 때 ‘AI 친화적 웹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nbsp;
AI를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은 지방정부 현장에서도 시범 운영된다.
&nbsp;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광역시와 경북 영천시, 강원 인제군 등 3개 지방정부에서는 ‘AI 기반 집중호우·태풍 대응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nbsp;
이 시스템은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실시간 기상정보와 지하공간·저지대 등 지역별 위험 요소, 과거 피해 사례 등을 AI로 분석해 대피와 차단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bsp;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해당 지방정부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초까지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nbsp;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간 축적된 재난관리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신속히 변환하고 융합해 현장 공무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난안전 AX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bsp;
정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재난 발생 이후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존 체계를 넘어,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9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82500_mrhfkfmf.jpg" alt="20260927130714-91819.jpg" style="width: 791px; height: 25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정부, 재난안전에 Ai 적용 [사진=행안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정부가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2030년까지 재난안전 분야 50개 사업에 약 9,400억원을 투입해 재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AI를 활용한 사전 대비 중심으로 재난관리 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재난안전 AX(인공지능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올해 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마련됐다.</p>
<p>&nbsp;</p>
<p>우선 재난 발생 시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융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p>
<p>&nbsp;</p>
<p>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생성형 AI가 재난안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데이터를 AI 친화적인 형태로 전환하는 ‘재난안전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p>
<p>&nbsp;</p>
<p>매일 생산되는 ‘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서’와 ‘상황전파 메시지’ 등 비정형 문서를 AI가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고, 위성 데이터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산사태취약지역 등 재난취약지역 관련 자료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p>
<p>&nbsp;</p>
<p>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재난 데이터도 사건 단위로 연계한다.</p>
<p>&nbsp;</p>
<p>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행정안전부가 보유한 침수 범위와 피해 정보, 기상청의 기상정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하천 수위, 소방청의 119 신고정보 등을 연계해 AI가 위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p>
<p>&nbsp;</p>
<p>이를 통해 현장 공무원이 재난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피나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p>
<p>&nbsp;</p>
<p>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재난안전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요조사와 제공 절차도 구체화할 계획이다.</p>
<p>&nbsp;</p>
<p>공공 누리집도 AI가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한다.</p>
<p>&nbsp;</p>
<p>최근 생성형 AI를 이용한 정보 검색이 증가하면서 복잡한 메뉴 구조나 여러 단계의 접근 과정 때문에 AI가 공공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 누리집을 새로 구축하거나 개편할 때 ‘AI 친화적 웹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p>
<p>&nbsp;</p>
<p>AI를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은 지방정부 현장에서도 시범 운영된다.</p>
<p>&nbsp;</p>
<p>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광역시와 경북 영천시, 강원 인제군 등 3개 지방정부에서는 ‘AI 기반 집중호우·태풍 대응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p>
<p>&nbsp;</p>
<p>이 시스템은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실시간 기상정보와 지하공간·저지대 등 지역별 위험 요소, 과거 피해 사례 등을 AI로 분석해 대피와 차단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p>
<p>&nbsp;</p>
<p>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해당 지방정부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초까지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p>
<p>&nbsp;</p>
<p>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간 축적된 재난관리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신속히 변환하고 융합해 현장 공무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난안전 AX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nbsp;</p>
<p>정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재난 발생 이후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존 체계를 넘어,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5514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08:28: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08:24: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1</guid>
		<title><![CDATA[추석 연휴에도 멈추지 않은 안전 현장…이형일 부총리, 동작소방서 찾아 격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소방관을 비롯해 경찰관과 응급의료진 등 명절에도 현장을 지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이형일 부총리 공식 X]
      
   
&nbsp;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에도 소방서의 긴장은 이어졌다. 귀경길 교통사고부터 화재와 각종 응급상황까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연휴 기간 현장을 지킨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공식 X 계정을 통해 동작소방서 방문 소식을 전하며 “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동작소방서는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이어가며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 부총리는 현장에서 소방안전과 긴급구조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근무 중인 소방관들과 만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부총리가 소방관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현장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담겼다.

명절은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지만 소방과 경찰,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오히려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 귀성·귀경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는 데다 화재와 교통사고, 응급환자 발생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부총리도 이러한 현장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귀경길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감사의 메시지는 소방관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 부총리는 “명절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소방관, 경찰관, 응급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 덕분에 국민들께서 더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늘 살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 이어진 안전 대응 상황을 살피는 동시에, 가족과 명절을 보내는 대신 현장을 지켜야 했던 필수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누군가에게는 휴식이었던 연휴가 누군가에게는 평소보다 더 긴장해야 하는 근무일이었다. 소방관과 경찰관, 응급의료진 등 현장을 지킨 이들의 역할이 있었기에 시민들의 명절 일상도 이어질 수 있었다.

이 부총리의 동작소방서 방문은 연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의 일상 뒤에서 이어지는 안전 업무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데 의미를 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73033_ertlxkqt.jpg" alt="KakaoTalk_20260928_072651838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3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소방관을 비롯해 경찰관과 응급의료진 등 명절에도 현장을 지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이형일 부총리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에도 소방서의 긴장은 이어졌다. 귀경길 교통사고부터 화재와 각종 응급상황까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연휴 기간 현장을 지킨 소방관들을 격려했다.</p>
<p><br /></p>
<p>이 부총리는 이날 공식 X 계정을 통해 동작소방서 방문 소식을 전하며 “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p>
<p><br /></p>
<p>동작소방서는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이어가며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 부총리는 현장에서 소방안전과 긴급구조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근무 중인 소방관들과 만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p>
<p><br /></p>
<p>공개된 사진에는 이 부총리가 소방관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현장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담겼다.</p>
<p><br /></p>
<p>명절은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지만 소방과 경찰,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오히려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 귀성·귀경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는 데다 화재와 교통사고, 응급환자 발생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p>
<p><br /></p>
<p>이 부총리도 이러한 현장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귀경길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p>
<p><br /></p>
<p>감사의 메시지는 소방관에만 머물지 않았다.</p>
<p><br /></p>
<p>이 부총리는 “명절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소방관, 경찰관, 응급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 덕분에 국민들께서 더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냈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정부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늘 살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p>
<p><br /></p>
<p>이번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 이어진 안전 대응 상황을 살피는 동시에, 가족과 명절을 보내는 대신 현장을 지켜야 했던 필수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였다.</p>
<p><br /></p>
<p>누군가에게는 휴식이었던 연휴가 누군가에게는 평소보다 더 긴장해야 하는 근무일이었다. 소방관과 경찰관, 응급의료진 등 현장을 지킨 이들의 역할이 있었기에 시민들의 명절 일상도 이어질 수 있었다.</p>
<p><br /></p>
<p>이 부총리의 동작소방서 방문은 연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의 일상 뒤에서 이어지는 안전 업무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데 의미를 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5482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07:31: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07:29: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10</guid>
		<title><![CDATA[캐나다, 순직 경찰·평화요원 기리다…카니 총리 “그들의 희생을 기억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임무 수행 중 숨진 경찰과 평화요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게리 아난다상가리 공공안전부 장관이 공개한 제49회 캐나다 경찰·평화요원 추모식 현장. [사진=Mark Carney·Gary Anandasangaree 공식 X]
      
   
&nbsp;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다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캐나다가 한자리에 모였다. 수도 오타와 의회 언덕에서 순직 경찰과 평화요원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도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카니 총리는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캐나다 전역에서 우리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과 평화요원들에게 의지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임무 수행 중 잃은 이들을 애도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함께한다”며 순직자뿐 아니라 남겨진 이들에게도 연대의 뜻을 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임무 수행 중 숨진 경찰과 평화요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게리 아난다상가리 공공안전부 장관이 공개한 제49회 캐나다 경찰·평화요원 추모식 현장. [사진=Mark Carney·Gary Anandasangaree 공식 X]
      
   
&nbsp;&nbsp;
카니 총리의 메시지는 27일 오타와 의회 언덕(Parliament Hill)에서 열린 ‘제49회 캐나다 경찰·평화요원 추모식(Canadian Police and Peace Officers’ Memorial)’을 계기로 나왔다.

이날 의회 언덕에는 캐나다 각지에서 경찰과 관계자들이 모였다. 조기가 게양된 가운데 제복을 입은 참석자들은 백파이프 연주에 맞춰 행진하며 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동료들을 기억했다.

올해 추모식에서는 2026년 순직한 경찰관 5명과 교정직원 1명 등 6명의 이름이 새롭게 추모 대상에 올랐다.

온타리오주 경찰(OPP) 소속 브랜든 맬컴(Brandon Malcolm)과 타룬 발리(Tarun Bali), 토론토 경찰 마크 피니조토(Marc Pinizzotto), 퀘벡주 경찰 아나이스 포르탱-코즌스(Anais Fortin-Cozzens), 몬트리올 경찰 모하메드 벤레우안(Mohamed Benreouane), 교정직원 니콜라에 세르반(Nicolae Serban)이다. 이들은 교통사고와 수사 현장 총격, 수감자 이송 과정의 사고 등 각기 다른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었다.

게리 아난다상가리(Gary Anandasangaree)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도 이날 추모식에 참석했다. 그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제49회 추모식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난다상가리 장관은 추모식에서 “모든 경찰과 평화요원이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 추모 대상이 된 6명의 용기와 희생을 기렸다.

캐나다에서 순직 경찰과 평화요원을 함께 기억하는 전통은 1978년 시작됐다. 이후 매년 9월 마지막 일요일이면 오타와 의회 언덕에서 전국적인 추모행사가 열린다.

캐나다 정부는 1998년부터 9월 마지막 일요일을 ‘경찰·평화요원 국가 추모의 날(National Police and Peace Officers' Memorial Day)’로 공식 지정했다. 이날에는 연방정부 건물을 비롯한 주요 장소에서 조기를 게양해 순직자들을 기린다.

의회 언덕에는 임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경찰과 평화요원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 시설도 마련돼 있다. 1978년 첫 추모식 이후 900명이 넘는 순직자의 이름이 이곳에 기록되며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이름이 더해지지만 추모식이 전하는 의미는 같다.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잊지 않는 것, 그리고 남겨진 가족과 친구, 동료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카니 총리가 이날 전한 메시지도 그 기억에 맞닿아 있다. 캐나다는 이날 제복 뒤에 있었던 한 사람의 삶과 희생을 다시 떠올리며 국가의 이름으로 이들을 추모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72406_osrxpdnb.jpg" alt="KakaoTalk_20260928_072158865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임무 수행 중 숨진 경찰과 평화요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게리 아난다상가리 공공안전부 장관이 공개한 제49회 캐나다 경찰·평화요원 추모식 현장. [사진=Mark Carney·Gary Anandasangaree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다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캐나다가 한자리에 모였다. 수도 오타와 의회 언덕에서 순직 경찰과 평화요원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도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위로를 전했다.</p>
<p><br /></p>
<p>카니 총리는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캐나다 전역에서 우리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과 평화요원들에게 의지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임무 수행 중 잃은 이들을 애도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린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우리는 그들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함께한다”며 순직자뿐 아니라 남겨진 이들에게도 연대의 뜻을 전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72416_wkxqhbkf.jpg" alt="KakaoTalk_20260928_072158865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임무 수행 중 숨진 경찰과 평화요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게리 아난다상가리 공공안전부 장관이 공개한 제49회 캐나다 경찰·평화요원 추모식 현장. [사진=Mark Carney·Gary Anandasangaree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카니 총리의 메시지는 27일 오타와 의회 언덕(Parliament Hill)에서 열린 ‘제49회 캐나다 경찰·평화요원 추모식(Canadian Police and Peace Officers’ Memorial)’을 계기로 나왔다.</p>
<p><br /></p>
<p>이날 의회 언덕에는 캐나다 각지에서 경찰과 관계자들이 모였다. 조기가 게양된 가운데 제복을 입은 참석자들은 백파이프 연주에 맞춰 행진하며 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동료들을 기억했다.</p>
<p><br /></p>
<p>올해 추모식에서는 2026년 순직한 경찰관 5명과 교정직원 1명 등 6명의 이름이 새롭게 추모 대상에 올랐다.</p>
<p><br /></p>
<p>온타리오주 경찰(OPP) 소속 브랜든 맬컴(Brandon Malcolm)과 타룬 발리(Tarun Bali), 토론토 경찰 마크 피니조토(Marc Pinizzotto), 퀘벡주 경찰 아나이스 포르탱-코즌스(Anais Fortin-Cozzens), 몬트리올 경찰 모하메드 벤레우안(Mohamed Benreouane), 교정직원 니콜라에 세르반(Nicolae Serban)이다. 이들은 교통사고와 수사 현장 총격, 수감자 이송 과정의 사고 등 각기 다른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었다.</p>
<p><br /></p>
<p>게리 아난다상가리(Gary Anandasangaree)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도 이날 추모식에 참석했다. 그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제49회 추모식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아난다상가리 장관은 추모식에서 “모든 경찰과 평화요원이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 추모 대상이 된 6명의 용기와 희생을 기렸다.</p>
<p><br /></p>
<p>캐나다에서 순직 경찰과 평화요원을 함께 기억하는 전통은 1978년 시작됐다. 이후 매년 9월 마지막 일요일이면 오타와 의회 언덕에서 전국적인 추모행사가 열린다.</p>
<p><br /></p>
<p>캐나다 정부는 1998년부터 9월 마지막 일요일을 ‘경찰·평화요원 국가 추모의 날(National Police and Peace Officers' Memorial Day)’로 공식 지정했다. 이날에는 연방정부 건물을 비롯한 주요 장소에서 조기를 게양해 순직자들을 기린다.</p>
<p><br /></p>
<p>의회 언덕에는 임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경찰과 평화요원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 시설도 마련돼 있다. 1978년 첫 추모식 이후 900명이 넘는 순직자의 이름이 이곳에 기록되며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p>
<p><br /></p>
<p>매년 새로운 이름이 더해지지만 추모식이 전하는 의미는 같다.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잊지 않는 것, 그리고 남겨진 가족과 친구, 동료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p>
<p><br /></p>
<p>카니 총리가 이날 전한 메시지도 그 기억에 맞닿아 있다. 캐나다는 이날 제복 뒤에 있었던 한 사람의 삶과 희생을 다시 떠올리며 국가의 이름으로 이들을 추모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54784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07:25: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07:23: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9</guid>
		<title><![CDATA[바람 따라 한쪽으로 자란 나무…뉴질랜드 남쪽 끝에서 만나는 특별한 풍경]]></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World's Amazing Things가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가지가 한쪽 방향으로 발달한 뉴질랜드 해안의 나무를 소개했다. 뉴질랜드 남섬 슬로프 포인트 일대는 이처럼 바람에 휩쓸린 형태의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World's Amazing Things 공식 X]
      
   
&nbsp;
나무는 보통 햇빛을 향해 위로 가지를 뻗는다. 하지만 뉴질랜드 남쪽 해안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의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줄기는 곧게 서 있지만 가지는 한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마치 거센 바람이 불던 어느 순간 그대로 굳어버린 듯하다.

세계 곳곳의 독특한 풍경을 소개하는 World's Amazing Things는 27일 공식 X 계정에 이 같은 모습의 나무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은 “뉴질랜드 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이곳의 나무들은 옆으로 자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강풍에 휩쓸린 듯한 나무로 유명한 곳이 뉴질랜드 남섬 사우스랜드(Southland)의 슬로프 포인트(Slope Point)다. 남섬 최남단에 자리한 이곳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지역이다.

슬로프 포인트를 포함한 캐틀린스(The Catlins) 지역에서는 한쪽으로 기울거나 가지가 한 방향으로 뻗은 나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현지 관광 정보에서도 슬로프 포인트의 대표적인 볼거리 가운데 하나로 강풍에 형태가 만들어진 ‘windswept tree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만 보면 나무가 바람을 피해 스스로 옆으로 자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오랜 시간 환경에 적응한 결과다. 강한 바람을 지속적으로 받는 쪽의 가지는 생장이 방해받거나 손상되기 쉽다. 반대로 바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방향의 가지는 계속 자라면서 나무 전체가 한쪽으로 쏠린 형태를 갖게 된다.

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 가운데는 몬터레이 사이프러스(Monterey cypress, Cupressus macrocarpa)도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매크로카파(macrocarpa)’로 불리며 농장 주변의 방풍림 등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슬로프 포인트의 나무 가운데 일부도 목축업과 관련이 있다. 거센 바람과 날씨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농장 주변에 심은 나무들이 오랜 세월 해풍을 견디면서 지금과 같은 독특한 모습으로 변했다.

바다와 가까운 만큼 바람에는 염분도 섞여 있다. 강한 바람과 염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은 이 지역 식물의 생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캐틀린스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식생은 남섬 남부의 거친 기후환경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만 World's Amazing Things가 공개한 사진만으로 해당 나무의 정확한 촬영 장소와 수종까지 특정하기는 어렵다. 뉴질랜드 남부 해안, 특히 슬로프 포인트 일대에서 강풍의 영향을 받아 한쪽 방향으로 발달한 나무가 실제로 관찰된다는 점은 현지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바람은 오랜 시간 나무를 지나며 흔적을 남겼다. 가지가 뻗은 방향만 바라봐도 이곳에서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불어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뉴질랜드 남쪽 끝에서 만나는 이 나무들은 자연환경에 맞서기보다 그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은 식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쪽으로 길게 뻗은 가지 하나하나에는 오랜 세월 바람을 견뎌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70717_rdqvuete.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8_07044474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3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World's Amazing Things가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가지가 한쪽 방향으로 발달한 뉴질랜드 해안의 나무를 소개했다. 뉴질랜드 남섬 슬로프 포인트 일대는 이처럼 바람에 휩쓸린 형태의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World's Amazing Things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나무는 보통 햇빛을 향해 위로 가지를 뻗는다. 하지만 뉴질랜드 남쪽 해안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의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줄기는 곧게 서 있지만 가지는 한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마치 거센 바람이 불던 어느 순간 그대로 굳어버린 듯하다.</p>
<p><br /></p>
<p>세계 곳곳의 독특한 풍경을 소개하는 World's Amazing Things는 27일 공식 X 계정에 이 같은 모습의 나무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은 “뉴질랜드 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이곳의 나무들은 옆으로 자란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처럼 강풍에 휩쓸린 듯한 나무로 유명한 곳이 뉴질랜드 남섬 사우스랜드(Southland)의 슬로프 포인트(Slope Point)다. 남섬 최남단에 자리한 이곳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지역이다.</p>
<p><br /></p>
<p>슬로프 포인트를 포함한 캐틀린스(The Catlins) 지역에서는 한쪽으로 기울거나 가지가 한 방향으로 뻗은 나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현지 관광 정보에서도 슬로프 포인트의 대표적인 볼거리 가운데 하나로 강풍에 형태가 만들어진 ‘windswept trees’를 소개하고 있다.</p>
<p><br /></p>
<p>사진만 보면 나무가 바람을 피해 스스로 옆으로 자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오랜 시간 환경에 적응한 결과다. 강한 바람을 지속적으로 받는 쪽의 가지는 생장이 방해받거나 손상되기 쉽다. 반대로 바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방향의 가지는 계속 자라면서 나무 전체가 한쪽으로 쏠린 형태를 갖게 된다.</p>
<p><br /></p>
<p>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 가운데는 몬터레이 사이프러스(Monterey cypress, Cupressus macrocarpa)도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매크로카파(macrocarpa)’로 불리며 농장 주변의 방풍림 등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p>
<p><br /></p>
<p>슬로프 포인트의 나무 가운데 일부도 목축업과 관련이 있다. 거센 바람과 날씨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농장 주변에 심은 나무들이 오랜 세월 해풍을 견디면서 지금과 같은 독특한 모습으로 변했다.</p>
<p><br /></p>
<p>바다와 가까운 만큼 바람에는 염분도 섞여 있다. 강한 바람과 염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은 이 지역 식물의 생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캐틀린스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식생은 남섬 남부의 거친 기후환경을 그대로 보여준다.</p>
<p><br /></p>
<p>다만 World's Amazing Things가 공개한 사진만으로 해당 나무의 정확한 촬영 장소와 수종까지 특정하기는 어렵다. 뉴질랜드 남부 해안, 특히 슬로프 포인트 일대에서 강풍의 영향을 받아 한쪽 방향으로 발달한 나무가 실제로 관찰된다는 점은 현지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보이지 않는 바람은 오랜 시간 나무를 지나며 흔적을 남겼다. 가지가 뻗은 방향만 바라봐도 이곳에서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불어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p>
<p><br /></p>
<p>뉴질랜드 남쪽 끝에서 만나는 이 나무들은 자연환경에 맞서기보다 그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은 식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쪽으로 길게 뻗은 가지 하나하나에는 오랜 세월 바람을 견뎌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5468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07:08: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07:06: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8</guid>
		<title><![CDATA[거대한 바위 아래 남겨진 집…카파도키아, 자연 속에 새긴 오래된 삶]]></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역사·고고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Unearthed가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의 거대한 바위 아래 조성된 암굴 공간을 소개했다. [사진=Unearthed 공식 X]
      
   
&nbsp;
거대한 바위 아래 작은 문과 창이 보인다. 자연이 빚어낸 기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바위 안쪽으로 사람이 만든 공간이 이어진다. 오래전 누군가 이곳을 드나들고, 음식을 만들고, 잠을 자고, 가족과 일상을 보냈다는 흔적이다.

튀르키예 중부 카파도키아(Cappadocia)에 남아 있는 암굴 주거지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이다.

역사·고고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Unearthed는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거대한 바위 아래의 집에는 누가 살았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카파도키아의 암굴 주거 공간을 소개했다.

카파도키아의 기묘한 지형은 아주 오래전 화산 활동에서 시작됐다. 화산에서 분출된 재가 쌓여 비교적 부드러운 응회암(tuff) 지층을 만들었고, 이후 오랜 세월 비와 바람이 이를 깎아내면서 지금과 같은 독특한 바위기둥과 계곡이 형성됐다. 원뿔처럼 솟은 바위들은 ‘요정의 굴뚝(Fairy Chimneys)’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이 자연환경을 삶의 공간으로 활용했다. 가공하기 쉬운 응회암을 파내 집과 창고를 만들고, 교회와 예배당도 바위 안에 조성했다. 작은 출입구 너머로 방을 연결하고 지하로 공간을 넓히면서 지상에서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거대한 생활공간도 만들어냈다.

카파도키아에 남아 있는 흔적은 한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여러 공동체가 이 지역에 머물면서 기존 공간을 이용하거나 확장했다. 특히 비잔틴 시대에는 암굴을 활용한 종교·생활 문화가 크게 발달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괴레메 계곡과 카파도키아 일대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주거지와 마을, 교회, 지하도시 등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다. 4세기 무렵부터 수도자 공동체가 형성됐으며, 이후 바위를 파낸 교회와 수도시설이 발전했다. 괴레메 국립공원과 카파도키아 암굴 유적은 자연경관과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카파도키아의 대표적인 지하도시인 카이마클르(Kaymaklı)와 데린쿠유(Derinkuyu)에서는 이러한 생활방식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하 여러 층에 주거공간과 저장시설 등이 이어져 있어 사람들이 지형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지를 보여준다.

Unearthed가 공개한 사진은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끈다. 사람이 파낸 것으로 보이는 공간 위에 거대한 바위가 지붕처럼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시물은 “이 바위는 언제나 이렇게 안정적이었을까”라며 “그 아래 살았던 사람들은 머리 위의 거대한 돌을 어떻게 느꼈을까”라는 상상을 던졌다.

다만 사진에 등장하는 특정 공간을 누가, 정확히 언제 만들고 사용했는지는 게시물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카파도키아의 암굴 공간은 오랜 세월 여러 시대를 거쳐 사용됐기 때문에 사진 한 장만으로 특정 시대나 거주 집단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오래전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도 이제는 알 수 없다. 그들이 나누던 대화와 생활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사람이 직접 깎은 벽과 작은 창, 바위 속으로 이어지는 방은 여전히 남아 당시의 삶을 짐작하게 한다.

카파도키아의 매력은 바로 이 모호한 경계에 있다. 자연은 화산과 바람, 비로 거대한 바위산을 만들었고 사람은 그 안을 파내 자신의 삶을 담았다. 하나의 바위가 산이면서 집이 되고, 때로는 예배의 공간이자 몸을 숨기는 피난처가 됐다.

천 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사람은 떠났지만 바위 속에 새겨진 삶의 흔적은 남았다. 카파도키아의 작은 문과 창은 자연을 바꾸기보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살아갔던 오래전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70322_tenyqmfz.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8_0700041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역사·고고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Unearthed가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의 거대한 바위 아래 조성된 암굴 공간을 소개했다. [사진=Unearthed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거대한 바위 아래 작은 문과 창이 보인다. 자연이 빚어낸 기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바위 안쪽으로 사람이 만든 공간이 이어진다. 오래전 누군가 이곳을 드나들고, 음식을 만들고, 잠을 자고, 가족과 일상을 보냈다는 흔적이다.</p>
<p><br /></p>
<p>튀르키예 중부 카파도키아(Cappadocia)에 남아 있는 암굴 주거지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이다.</p>
<p><br /></p>
<p>역사·고고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Unearthed는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거대한 바위 아래의 집에는 누가 살았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카파도키아의 암굴 주거 공간을 소개했다.</p>
<p><br /></p>
<p>카파도키아의 기묘한 지형은 아주 오래전 화산 활동에서 시작됐다. 화산에서 분출된 재가 쌓여 비교적 부드러운 응회암(tuff) 지층을 만들었고, 이후 오랜 세월 비와 바람이 이를 깎아내면서 지금과 같은 독특한 바위기둥과 계곡이 형성됐다. 원뿔처럼 솟은 바위들은 ‘요정의 굴뚝(Fairy Chimneys)’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p>
<p><br /></p>
<p>사람들은 이 자연환경을 삶의 공간으로 활용했다. 가공하기 쉬운 응회암을 파내 집과 창고를 만들고, 교회와 예배당도 바위 안에 조성했다. 작은 출입구 너머로 방을 연결하고 지하로 공간을 넓히면서 지상에서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거대한 생활공간도 만들어냈다.</p>
<p><br /></p>
<p>카파도키아에 남아 있는 흔적은 한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여러 공동체가 이 지역에 머물면서 기존 공간을 이용하거나 확장했다. 특히 비잔틴 시대에는 암굴을 활용한 종교·생활 문화가 크게 발달했다.</p>
<p><br /></p>
<p>유네스코에 따르면 괴레메 계곡과 카파도키아 일대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주거지와 마을, 교회, 지하도시 등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다. 4세기 무렵부터 수도자 공동체가 형성됐으며, 이후 바위를 파낸 교회와 수도시설이 발전했다. 괴레메 국립공원과 카파도키아 암굴 유적은 자연경관과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p>
<p><br /></p>
<p>카파도키아의 대표적인 지하도시인 카이마클르(Kaymaklı)와 데린쿠유(Derinkuyu)에서는 이러한 생활방식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하 여러 층에 주거공간과 저장시설 등이 이어져 있어 사람들이 지형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지를 보여준다.</p>
<p><br /></p>
<p>Unearthed가 공개한 사진은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끈다. 사람이 파낸 것으로 보이는 공간 위에 거대한 바위가 지붕처럼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시물은 “이 바위는 언제나 이렇게 안정적이었을까”라며 “그 아래 살았던 사람들은 머리 위의 거대한 돌을 어떻게 느꼈을까”라는 상상을 던졌다.</p>
<p><br /></p>
<p>다만 사진에 등장하는 특정 공간을 누가, 정확히 언제 만들고 사용했는지는 게시물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카파도키아의 암굴 공간은 오랜 세월 여러 시대를 거쳐 사용됐기 때문에 사진 한 장만으로 특정 시대나 거주 집단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p>
<p><br /></p>
<p>오래전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도 이제는 알 수 없다. 그들이 나누던 대화와 생활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사람이 직접 깎은 벽과 작은 창, 바위 속으로 이어지는 방은 여전히 남아 당시의 삶을 짐작하게 한다.</p>
<p><br /></p>
<p>카파도키아의 매력은 바로 이 모호한 경계에 있다. 자연은 화산과 바람, 비로 거대한 바위산을 만들었고 사람은 그 안을 파내 자신의 삶을 담았다. 하나의 바위가 산이면서 집이 되고, 때로는 예배의 공간이자 몸을 숨기는 피난처가 됐다.</p>
<p><br /></p>
<p>천 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사람은 떠났지만 바위 속에 새겨진 삶의 흔적은 남았다. 카파도키아의 작은 문과 창은 자연을 바꾸기보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살아갔던 오래전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54655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07:04: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07:02: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7</guid>
		<title><![CDATA[‘시험관 아기’의 시작은 어떻게 가능했나…노벨상, IVF 개척자 로버트 에드워즈 조명]]></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노벨상(The Nobel Prize)이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로버트 G. 에드워즈의 체외수정(IVF) 연구와 세계 최초 체외수정 아기 탄생 과정을 소개했다. [사진=The Nobel Prize 공식 X]
      
   
&nbsp;
오늘날 난임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은 체외수정(IVF·In Vitro Fertilisation)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노벨상(The Nobel Prize)이 인간 체외수정 기술을 개척한 영국 생리학자 로버트 G. 에드워즈(Robert G. Edwards)의 연구와 그 역사를 다시 소개했다.

노벨상은 28일 공식 X 계정에 “체외수정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은 사람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에드워즈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수십 년 전 가능성에 불과했던 체외수정 기술이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실제 불임 치료로 이어진 과정을 되짚은 것이다.

에드워즈는 인간 체외수정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로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그의 연구는 난자와 정자를 여성의 몸 밖에서 수정시킨 뒤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을 현실의 의료기술로 발전시키는 토대가 됐다.

그가 체외수정의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였다. 당시 에드워즈는 IVF가 불임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인간 난자의 성숙과 수정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인간의 수정 과정에 필요한 여러 원리를 밝혀내면서 체외에서 난자를 수정시키는 연구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1965년에는 인간 난자가 체외에서 성숙하는 데 약 24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1969년에는 체외에서 성숙시킨 인간 난자의 수정에 성공했다. 실험실에서의 연구가 실제 불임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진전이었다.

연구는 산부인과 의사 패트릭 스텝토(Patrick Steptoe)와 만나면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두 사람은 체외에서 수정한 난자를 여성의 자궁에 이식해 임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마침내 1978년 7월 25일, 세계 최초의 체외수정 아기 루이즈 브라운(Louise Brown)이 영국에서 태어났다. 레슬리와 존 브라운 부부의 난자와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한 뒤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해 이뤄낸 결과였다. 당시에는 ‘시험관 아기(test-tube baby)’라는 표현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첫 성공 이후 체외수정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다. 에드워즈와 동료들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연구 성과를 세계 의료진과 공유했다. 에드워즈와 스텝토는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전문 IVF 치료기관인 본홀 클리닉(Bourn Hall Clinic)을 설립하며 체외수정 기술의 임상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에드워즈는 세계 최초 체외수정 아기가 태어난 지 32년 만인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에드워즈의 연구가 불임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으며, 그 시점까지 IVF를 통해 전 세계에서 약 400만 명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노벨상 측은 이번 게시물에서 에드워즈가 1950년대부터 체외수정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연구자의 오랜 연구에서 출발한 기술이 수십 년에 걸쳐 발전하며 현대 생식의학의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64947_pipuepgg.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8_064456156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노벨상(The Nobel Prize)이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로버트 G. 에드워즈의 체외수정(IVF) 연구와 세계 최초 체외수정 아기 탄생 과정을 소개했다. [사진=The Nobel Prize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오늘날 난임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은 체외수정(IVF·In Vitro Fertilisation)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노벨상(The Nobel Prize)이 인간 체외수정 기술을 개척한 영국 생리학자 로버트 G. 에드워즈(Robert G. Edwards)의 연구와 그 역사를 다시 소개했다.</p>
<p><br /></p>
<p>노벨상은 28일 공식 X 계정에 “체외수정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은 사람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에드워즈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수십 년 전 가능성에 불과했던 체외수정 기술이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실제 불임 치료로 이어진 과정을 되짚은 것이다.</p>
<p><br /></p>
<p>에드워즈는 인간 체외수정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로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그의 연구는 난자와 정자를 여성의 몸 밖에서 수정시킨 뒤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을 현실의 의료기술로 발전시키는 토대가 됐다.</p>
<p><br /></p>
<p>그가 체외수정의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였다. 당시 에드워즈는 IVF가 불임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인간 난자의 성숙과 수정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인간의 수정 과정에 필요한 여러 원리를 밝혀내면서 체외에서 난자를 수정시키는 연구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p>
<p><br /></p>
<p>1965년에는 인간 난자가 체외에서 성숙하는 데 약 24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1969년에는 체외에서 성숙시킨 인간 난자의 수정에 성공했다. 실험실에서의 연구가 실제 불임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진전이었다.</p>
<p><br /></p>
<p>연구는 산부인과 의사 패트릭 스텝토(Patrick Steptoe)와 만나면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두 사람은 체외에서 수정한 난자를 여성의 자궁에 이식해 임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쳤다.</p>
<p><br /></p>
<p>마침내 1978년 7월 25일, 세계 최초의 체외수정 아기 루이즈 브라운(Louise Brown)이 영국에서 태어났다. 레슬리와 존 브라운 부부의 난자와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한 뒤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해 이뤄낸 결과였다. 당시에는 ‘시험관 아기(test-tube baby)’라는 표현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p>
<p><br /></p>
<p>첫 성공 이후 체외수정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다. 에드워즈와 동료들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연구 성과를 세계 의료진과 공유했다. 에드워즈와 스텝토는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전문 IVF 치료기관인 본홀 클리닉(Bourn Hall Clinic)을 설립하며 체외수정 기술의 임상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p>
<p><br /></p>
<p>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에드워즈는 세계 최초 체외수정 아기가 태어난 지 32년 만인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에드워즈의 연구가 불임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으며, 그 시점까지 IVF를 통해 전 세계에서 약 400만 명이 태어났다고 밝혔다.</p>
<p><br /></p>
<p>노벨상 측은 이번 게시물에서 에드워즈가 1950년대부터 체외수정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연구자의 오랜 연구에서 출발한 기술이 수십 년에 걸쳐 발전하며 현대 생식의학의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5457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06:51: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06:48: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6</guid>
		<title><![CDATA[트럼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안’ 거부…테헤란은 공식 답변 기다린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헬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The White House]
      
   
&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별개로 중재국을 통한 미국 정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혀 협상의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 방안에 대해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해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 제시한 조건으로는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해협을 조속히 재개하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협상 자체에는 열려 있지만 현재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란이 미국에 전달한 방안은 일종의 ‘7일 로드맵’이다. 미국이 이란 측이 요구하는 조건을 수용하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선박 통행을 회복하고, 중단된 핵 협상도 다시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란은 미국에 해상 봉쇄 해제와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완화, 군사행동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AP는 이란이 요구한 휴전 범위에 레바논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아락치 장관은 미국이 필요한 조건을 받아들이면 계획을 즉시 가동할 수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항행을 회복한 뒤 미국과 핵 문제를 포함한 협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제안은 지난 6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마련됐던 합의의 틀을 상당 부분 되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제재와 군사행동, 해상 봉쇄 등의 문제가 논의됐지만 이후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합의는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미국은 현재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양측이 중재국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서둘러 합의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이란과 새로운 합의를 이루려면 상당한 시간과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아락치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 발언이 나온 뒤 미국 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통령의 발언과 중재자를 통해 전달되는 공식 입장은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데 필요한 조건을 철회할 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미국의 조치가 선행돼야 해협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국과의 협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거 합의와 협상 이후에도 공격과 제재가 이어졌다며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면서도 외교적 해결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는 상당하지만 외교 채널까지 끊어진 상황은 아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이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의 공식 답변을 확인한 뒤 다음 대응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상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이 갖는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수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석유는 하루 평균 약 2천만 배럴에 달했다. 이는 당시 전 세계 석유·석유제품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교역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이곳을 지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로 향한다는 점에서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에너지 소비국은 중동산 원유와 LNG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상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올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선박 운항이 제한되면서 원유와 LNG 수송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공급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역시 영향을 받았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미국과 이란만의 외교 현안으로 보기 어렵다. 해협의 정상화 여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과 해상 물류,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까지 연결돼 있다.

양측의 협상 조건도 단순한 ‘해협 개방’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란은 해협 재개와 핵 협상 복귀를 미국의 제재 완화와 해상 봉쇄 해제, 군사행동 중단 문제와 연계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중동 지역의 안보 문제까지 포함하는 보다 폭넓은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은 미국과 이란이 서로 무엇을 먼저 내놓을 것인지를 둘러싼 힘겨루기로 압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내놓은 첫 제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은 아직 협상 종료를 선언하지 않았다. 미국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며 중재국을 통한 외교 채널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정상적인 항로로 돌아갈지, 군사적 긴장의 중심에 계속 남을지는 미국과 이란이 제재와 봉쇄, 핵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4851_wpwvggwh.jpg" alt="4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헬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The White Hous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별개로 중재국을 통한 미국 정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혀 협상의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이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 방안에 대해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해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 제시한 조건으로는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p>
<p><br /></p>
<p>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해협을 조속히 재개하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협상 자체에는 열려 있지만 현재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p>
<p><br /></p>
<p>이란이 미국에 전달한 방안은 일종의 ‘7일 로드맵’이다. 미국이 이란 측이 요구하는 조건을 수용하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선박 통행을 회복하고, 중단된 핵 협상도 다시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p>
<p><br /></p>
<p>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란은 미국에 해상 봉쇄 해제와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완화, 군사행동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AP는 이란이 요구한 휴전 범위에 레바논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p>
<p><br /></p>
<p>아락치 장관은 미국이 필요한 조건을 받아들이면 계획을 즉시 가동할 수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항행을 회복한 뒤 미국과 핵 문제를 포함한 협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p>
<p><br /></p>
<p>이번 제안은 지난 6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마련됐던 합의의 틀을 상당 부분 되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제재와 군사행동, 해상 봉쇄 등의 문제가 논의됐지만 이후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합의는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p>
<p><br /></p>
<p>미국은 현재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양측이 중재국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서둘러 합의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p>
<p><br /></p>
<p>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이란과 새로운 합의를 이루려면 상당한 시간과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p>
<p><br /></p>
<p>이란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p>
<p><br /></p>
<p>아락치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 발언이 나온 뒤 미국 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통령의 발언과 중재자를 통해 전달되는 공식 입장은 구분하겠다는 것이다.</p>
<p><br /></p>
<p>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데 필요한 조건을 철회할 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미국의 조치가 선행돼야 해협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p>
<p><br /></p>
<p>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국과의 협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거 합의와 협상 이후에도 공격과 제재가 이어졌다며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면서도 외교적 해결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았다.</p>
<p><br /></p>
<p>이에 따라 현재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는 상당하지만 외교 채널까지 끊어진 상황은 아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이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의 공식 답변을 확인한 뒤 다음 대응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이번 협상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이 갖는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p>
<p><br /></p>
<p>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수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p>
<p><br /></p>
<p>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석유는 하루 평균 약 2천만 배럴에 달했다. 이는 당시 전 세계 석유·석유제품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교역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p>
<p><br /></p>
<p>특히 이곳을 지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로 향한다는 점에서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에너지 소비국은 중동산 원유와 LNG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상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p>
<p><br /></p>
<p>실제로 올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선박 운항이 제한되면서 원유와 LNG 수송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공급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역시 영향을 받았다.</p>
<p><br /></p>
<p>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미국과 이란만의 외교 현안으로 보기 어렵다. 해협의 정상화 여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과 해상 물류,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까지 연결돼 있다.</p>
<p><br /></p>
<p>양측의 협상 조건도 단순한 ‘해협 개방’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란은 해협 재개와 핵 협상 복귀를 미국의 제재 완화와 해상 봉쇄 해제, 군사행동 중단 문제와 연계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중동 지역의 안보 문제까지 포함하는 보다 폭넓은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p>
<p><br /></p>
<p>결국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은 미국과 이란이 서로 무엇을 먼저 내놓을 것인지를 둘러싼 힘겨루기로 압축된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내놓은 첫 제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은 아직 협상 종료를 선언하지 않았다. 미국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며 중재국을 통한 외교 채널도 유지하고 있다.</p>
<p><br /></p>
<p></p>
<p>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정상적인 항로로 돌아갈지, 군사적 긴장의 중심에 계속 남을지는 미국과 이란이 제재와 봉쇄, 핵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64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50: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8:43: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5</guid>
		<title><![CDATA[용산공원 개발·보존 놓고 시민사회 토론회…주택공급 논의 쟁점 다룬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용산공원 지키기 긴급토론회 포스터 [사진=서울그린크러스트]
      
   
&nbsp;
용산공원의 보존과 주택공급 논의를 둘러싼 쟁점을 다루는 시민사회 토론회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린다.
&nbsp;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생명의숲, 서울환경연합, 자연의벗, 녹색미래 등 5개 단체는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성수시작점에서 ‘용산공원 지키기 긴급 토론회’ 2차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토론회는 ‘용산공원, 지켜야 할 이유를 묻다’를 주제로 용산공원의 역사적·공공적 가치와 공원 설계, 도시계획 결정 과정에서의 시민 참여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nbsp;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앞서 지난 8월 24일 ‘용산공원 본체부지는 주택공급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으며, 9월 4일에는 1차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2차 토론회에는 참여 단체를 5곳으로 확대했다.
&nbsp;
용산공원은 과거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용산기지 일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수립한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용산공원을 생태를 기본으로 문화와 역사 등의 가치를 수용하는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남산과 공원, 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 복원 역시 주요 계획 가운데 하나다.
&nbsp;
다만 최근 제기된 용산공원과 주택공급 관련 논의를 두고 정부와 시민단체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
&nbsp;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14일 ‘용산공원 전체 주택공급 검토’와 관련해 부지 전체에 주택을 건설한다는 취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8월 18일에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용산공원 본체부지 주택 건설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bsp;
반면 토론회를 주최하는 시민단체들은 용산공원 본체부지가 주택공급 대상으로 검토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원 전체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nbsp;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주택공급 방안이 용산공원에 적용된다는 가정 아래 공원의 공간과 경관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시각화한 시뮬레이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를 토대로 주택공급이 공원의 공간 구조와 기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nbsp;
발제에는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와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조경민 포도책방 대표가 참여한다.
&nbsp;
안 교수는 ‘용산의 역사, ‘우리 미래’와 ‘용산공원’을 지킨다’를 주제로 용산 미군기지의 장소성과 남아 있는 건축물의 가치를 다룬다. 최 교수는 ‘용산공원 설계,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을 주제로 기존 공원 설계안의 공간 구조와 핵심 개념을 설명한다. 조 대표는 ‘도시는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주제로 용산공원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의 의미를 다룰 예정이다.
&nbsp;
종합토론은 서영애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가 좌장을 맡고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한솔 올어바웃 대표, 임저스틴희준 서울대학교 교수, 정다경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조합원,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이 참여한다.
&nbsp;
조경진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용산공원을 둘러싼 논의는 단순히 한 부지 활용을 넘어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어떤 도시 자산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간의 미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 참가 신청은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3856_svsoldvf.jpg" alt="2948691686_20260918155133_774484634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용산공원 지키기 긴급토론회 포스터 [사진=서울그린크러스트]</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용산공원의 보존과 주택공급 논의를 둘러싼 쟁점을 다루는 시민사회 토론회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린다.</p>
<p>&nbsp;</p>
<p>서울그린트러스트와 생명의숲, 서울환경연합, 자연의벗, 녹색미래 등 5개 단체는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성수시작점에서 ‘용산공원 지키기 긴급 토론회’ 2차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토론회는 ‘용산공원, 지켜야 할 이유를 묻다’를 주제로 용산공원의 역사적·공공적 가치와 공원 설계, 도시계획 결정 과정에서의 시민 참여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서울그린트러스트는 앞서 지난 8월 24일 ‘용산공원 본체부지는 주택공급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으며, 9월 4일에는 1차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2차 토론회에는 참여 단체를 5곳으로 확대했다.</p>
<p>&nbsp;</p>
<p>용산공원은 과거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용산기지 일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수립한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용산공원을 생태를 기본으로 문화와 역사 등의 가치를 수용하는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남산과 공원, 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 복원 역시 주요 계획 가운데 하나다.</p>
<p>&nbsp;</p>
<p>다만 최근 제기된 용산공원과 주택공급 관련 논의를 두고 정부와 시민단체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p>
<p>&nbsp;</p>
<p>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14일 ‘용산공원 전체 주택공급 검토’와 관련해 부지 전체에 주택을 건설한다는 취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8월 18일에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용산공원 본체부지 주택 건설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p>
<p>&nbsp;</p>
<p>반면 토론회를 주최하는 시민단체들은 용산공원 본체부지가 주택공급 대상으로 검토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원 전체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p>
<p>&nbsp;</p>
<p>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주택공급 방안이 용산공원에 적용된다는 가정 아래 공원의 공간과 경관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시각화한 시뮬레이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를 토대로 주택공급이 공원의 공간 구조와 기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발제에는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와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조경민 포도책방 대표가 참여한다.</p>
<p>&nbsp;</p>
<p>안 교수는 ‘용산의 역사, ‘우리 미래’와 ‘용산공원’을 지킨다’를 주제로 용산 미군기지의 장소성과 남아 있는 건축물의 가치를 다룬다. 최 교수는 ‘용산공원 설계,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을 주제로 기존 공원 설계안의 공간 구조와 핵심 개념을 설명한다. 조 대표는 ‘도시는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주제로 용산공원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의 의미를 다룰 예정이다.</p>
<p>&nbsp;</p>
<p>종합토론은 서영애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가 좌장을 맡고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한솔 올어바웃 대표, 임저스틴희준 서울대학교 교수, 정다경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조합원,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이 참여한다.</p>
<p>&nbsp;</p>
<p>조경진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용산공원을 둘러싼 논의는 단순히 한 부지 활용을 넘어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어떤 도시 자산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간의 미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p>
<p>토론회 참가 신청은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59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43: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8:38: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4</guid>
		<title><![CDATA[‘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10월 21일 개막…사전등록 20일까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2026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 포스터 [사진=이즈피엠피]
      
   
&nbsp;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nbsp;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즈피엠피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녹색제품과 에너지, 순환자원, 탄소중립 등 친환경 산업의 제품과 기술, 관련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회다.
&nbsp;
관람객 사전등록은 10월 20일 오후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사전등록자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행사장을 관람할 수 있다.
&nbsp;
개인 관람객은 홈페이지 사전등록 페이지에서 기본 정보를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입장용 QR코드는 행사 전에 카카오톡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한 뒤 입장 명찰을 받아 입장할 수 있다.

기업과 기관, 학교 등 10명 이상이 함께 방문할 경우 단체관람 신청도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단체등록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제출하면 신청 인원 전원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nbsp;
올해 전시장은 △녹색제품·건축관 △전력·에너지관 △순환자원관 △탄소중립솔루션관 △ESG솔루션관 등 5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에코라이프와 순환자원,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3개 특별관도 운영된다.
&nbsp;
기업과 기관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공공구매 상담회와 글로벌 수출 상담회, ESG 컨설팅 등이 마련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리필스테이션과 공유옷장, 리사이클링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nbsp;
사전등록 후 실제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최 측은 방문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별도의 응모 절차는 없으며 당첨자는 11월 6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안내한다.
&nbsp;
행사 관람 시간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된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관람객은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현장 등록데스크에서 5,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3449_aqkbsbho.jpg" alt="3696575572_20260918095958_8837544275.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3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2026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 포스터 [사진=이즈피엠피]</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p>
<p>&nbsp;</p>
<p>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즈피엠피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녹색제품과 에너지, 순환자원, 탄소중립 등 친환경 산업의 제품과 기술, 관련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회다.</p>
<p>&nbsp;</p>
<p>관람객 사전등록은 10월 20일 오후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사전등록자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행사장을 관람할 수 있다.</p>
<p>&nbsp;</p>
<p>개인 관람객은 홈페이지 사전등록 페이지에서 기본 정보를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입장용 QR코드는 행사 전에 카카오톡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한 뒤 입장 명찰을 받아 입장할 수 있다.</p>
<p><br /></p>
<p>기업과 기관, 학교 등 10명 이상이 함께 방문할 경우 단체관람 신청도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단체등록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제출하면 신청 인원 전원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p>
<p>&nbsp;</p>
<p>올해 전시장은 △녹색제품·건축관 △전력·에너지관 △순환자원관 △탄소중립솔루션관 △ESG솔루션관 등 5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에코라이프와 순환자원,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3개 특별관도 운영된다.</p>
<p>&nbsp;</p>
<p>기업과 기관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공공구매 상담회와 글로벌 수출 상담회, ESG 컨설팅 등이 마련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리필스테이션과 공유옷장, 리사이클링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p>
<p>&nbsp;</p>
<p>사전등록 후 실제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최 측은 방문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별도의 응모 절차는 없으며 당첨자는 11월 6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안내한다.</p>
<p>&nbsp;</p>
<p>행사 관람 시간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된다.</p>
<p>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관람객은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현장 등록데스크에서 5,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568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36: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8:31: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3</guid>
		<title><![CDATA[6천만 광년 밖에서 이어지는 두 은하의 만남…‘안테나 은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Nature is Amazing’이 27일 X 계정을 통해 소개한 안테나 은하. NGC 4038과 NGC 4039가 충돌·합병하면서 만들어진 긴 조석 꼬리가 곤충의 더듬이를 닮은 모습을 보인다. [사진=Nature is Amazing X]
      
   
&nbsp;
약 6천만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두 개의 나선은하가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 수억 년 동안 충돌과 상호작용을 이어오며 하나의 은하로 합쳐지고 있는 ‘안테나 은하(Antennae Galaxies)’다.

자연과 과학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Nature is Amazing’은 27일 X 계정을 통해 안테나 은하의 모습을 공개했다. 게시물은 “약 6천만 광년 떨어진 두 은하가 충돌하고 있으며 천천히 하나의 은하로 합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테나 은하는 NGC 4038과 NGC 4039로 불리는 두 나선은하로 이뤄져 있다. 지구에서 까마귀자리 방향으로 약 6천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서로의 강한 중력에 영향을 받으며 충돌과 합병 과정을 거치고 있다.

두 은하 역시 과거에는 각각 독립된 나선은하였다. 그러나 수억 년 전 서로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모습이 크게 달라졌다. 한 은하의 중력이 다른 은하의 별과 가스, 먼지를 잡아당기면서 기존의 나선 구조가 흐트러지고 길게 늘어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모습이 ‘안테나 은하’라는 이름으로 이어졌다. 두 은하 바깥쪽으로 별과 가스가 길게 뻗어 나가며 거대한 두 개의 꼬리를 만들었는데, 그 모습이 곤충의 더듬이를 닮았다. 천문학에서는 이처럼 은하 간 중력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조석 꼬리(tidal tails)’라고 부른다.

NASA에 따르면 안테나 은하의 긴 조석 꼬리는 두 은하가 처음 가까이 접근했던 약 2억~3억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가 보는 모습에는 두 은하가 오랜 시간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변화해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셈이다.&nbsp;

은하가 충돌한다고 해서 그 안의 별들이 잇따라 서로 부딪히는 것은 아니다. 은하에는 수많은 별이 존재하지만 별과 별 사이의 거리가 매우 멀기 때문이다. 대신 은하 전체에 작용하는 중력이 구조를 변화시키고, 가스와 먼지를 한곳으로 밀어 넣거나 압축한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별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안테나 은하는 짧은 기간에 많은 별이 만들어지는 ‘스타버스트(starburst)’ 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천체다.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안테나 은하에서는 푸른빛을 띠는 젊은 성단과 붉거나 분홍빛으로 보이는 별 생성 영역이 곳곳에서 확인된다.&nbsp;

두 은하의 합병은 아직 진행 중이다.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계속해서 구조가 달라지고 있으며, 앞으로 두 은하의 중심부까지 합쳐지면서 결국 하나의 큰 은하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테나 은하는 천문학자들에게 은하의 성장과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관측 대상이기도 하다. 두 은하가 만나면서 기존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충돌이 새로운 별과 성단의 탄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적 가까운 우주에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바라본 안테나 은하는 한 장의 사진 속에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인간의 시간으로는 가늠하기 어려운 수억 년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서로 다른 두 은하가 천천히 형태를 바꾸며 하나의 새로운 은하로 향하고 있는 순간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2558_whxgpyre.jpg" alt="KakaoTalk_20260927_08223631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Nature is Amazing’이 27일 X 계정을 통해 소개한 안테나 은하. NGC 4038과 NGC 4039가 충돌·합병하면서 만들어진 긴 조석 꼬리가 곤충의 더듬이를 닮은 모습을 보인다. [사진=Nature is Amazing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약 6천만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두 개의 나선은하가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 수억 년 동안 충돌과 상호작용을 이어오며 하나의 은하로 합쳐지고 있는 ‘안테나 은하(Antennae Galaxies)’다.</p>
<p><br /></p>
<p>자연과 과학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Nature is Amazing’은 27일 X 계정을 통해 안테나 은하의 모습을 공개했다. 게시물은 “약 6천만 광년 떨어진 두 은하가 충돌하고 있으며 천천히 하나의 은하로 합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안테나 은하는 NGC 4038과 NGC 4039로 불리는 두 나선은하로 이뤄져 있다. 지구에서 까마귀자리 방향으로 약 6천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서로의 강한 중력에 영향을 받으며 충돌과 합병 과정을 거치고 있다.</p>
<p><br /></p>
<p>두 은하 역시 과거에는 각각 독립된 나선은하였다. 그러나 수억 년 전 서로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모습이 크게 달라졌다. 한 은하의 중력이 다른 은하의 별과 가스, 먼지를 잡아당기면서 기존의 나선 구조가 흐트러지고 길게 늘어지기 시작했다.</p>
<p><br /></p>
<p>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모습이 ‘안테나 은하’라는 이름으로 이어졌다. 두 은하 바깥쪽으로 별과 가스가 길게 뻗어 나가며 거대한 두 개의 꼬리를 만들었는데, 그 모습이 곤충의 더듬이를 닮았다. 천문학에서는 이처럼 은하 간 중력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조석 꼬리(tidal tails)’라고 부른다.</p>
<p><br /></p>
<p>NASA에 따르면 안테나 은하의 긴 조석 꼬리는 두 은하가 처음 가까이 접근했던 약 2억~3억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가 보는 모습에는 두 은하가 오랜 시간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변화해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셈이다.&nbsp;</p>
<p><br /></p>
<p>은하가 충돌한다고 해서 그 안의 별들이 잇따라 서로 부딪히는 것은 아니다. 은하에는 수많은 별이 존재하지만 별과 별 사이의 거리가 매우 멀기 때문이다. 대신 은하 전체에 작용하는 중력이 구조를 변화시키고, 가스와 먼지를 한곳으로 밀어 넣거나 압축한다.</p>
<p><br /></p>
<p>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별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안테나 은하는 짧은 기간에 많은 별이 만들어지는 ‘스타버스트(starburst)’ 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천체다.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안테나 은하에서는 푸른빛을 띠는 젊은 성단과 붉거나 분홍빛으로 보이는 별 생성 영역이 곳곳에서 확인된다.&nbsp;</p>
<p><br /></p>
<p>두 은하의 합병은 아직 진행 중이다.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계속해서 구조가 달라지고 있으며, 앞으로 두 은하의 중심부까지 합쳐지면서 결국 하나의 큰 은하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p>
<p><br /></p>
<p>안테나 은하는 천문학자들에게 은하의 성장과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관측 대상이기도 하다. 두 은하가 만나면서 기존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충돌이 새로운 별과 성단의 탄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적 가까운 우주에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지구에서 바라본 안테나 은하는 한 장의 사진 속에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인간의 시간으로는 가늠하기 어려운 수억 년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서로 다른 두 은하가 천천히 형태를 바꾸며 하나의 새로운 은하로 향하고 있는 순간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51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26: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8:25: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2</guid>
		<title><![CDATA[[서정태의 ESG 현장클리닉③] 녹색인증과 녹색제품 인증, 정확히 구분해야 공공 조달 판로가 열린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서정태, Ai]
   
   
&nbsp;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이
국가 산업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공 조달 시장에서도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및 환경오염 저감 성능을 갖춘 제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망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녹색 관련 인증이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공기관 판로를 개척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nbsp;
그래서, 먼저 ‘녹색인증’과 ‘녹색제품 인증’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인증 목적과 공공 조달 혜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녹색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제도이고, 녹색제품 인증은 공공기관 의무 구매 대상에 해당하는 친환경 제품을 확인하는 제도다.
&nbsp;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 제58조(녹색제품에 대한 구매촉진)에서 조달청장은 같은 법 제60조 2항에 따라 녹색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품목을 지정, 고시하고, 이에 따른 조달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nbsp;

그리고, 녹색인증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 ‘녹색기술 인증’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 향상, 청정생산, 자원순환 및 환경오염
저감 등에 이바지하는 기술을 인증한다. ‘녹색기술제품확인’은 인증받은 녹색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되어 상용화되었는지를 확인한다. ‘녹색사업
인증’은 녹색기술을 활용해 환경개선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을 인증하며,
‘녹색전문기업 확인’은 인증 받은 녹색기술에 의한 직전 연도 매출액이 총매출액의 20% 이상인 기업을 확인하는 제도다.
&nbsp;
중소기업이 녹색기술을
제품으로 상용화하고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으면 관련 요건에 따라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제도와 연계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기술개발제품
등에 대한 우선구매)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우선구매 등의 지원 시책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nbsp;
이에 따라 우선구매
대상 요건을 갖춘 녹색인증은 공공 구매 종합정보망을 통한 우선구매 및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공공기관 납품실적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제품 실증과 초기 납품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nbsp;
조달청의 MAS(Multiple Award Schedule: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종합 평가와 총액계약에서도 입찰 및 평가 기준에 따라 녹색인증 실적이 활용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우대 점수는 계약 종류와 입찰공고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최신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공공 조달 이외에도
개별 지원사업의 요건에 충족하면 기술보증, 신용보증 우대, 중소기업
정책자금, 특허 우선심사 및 해외전시회 지원 등과 연계할 수 있다.
&nbsp;
반면 녹색제품
인증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 구매와 더욱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녹색제품은
하나의 인증 명칭이 아니라 ‘환경표지 인증 제품’, ‘저탄소
제품’ 및 ‘우수 재활용 제품인증(Good Recycled Product: GR 인증)’ 등을 통칭한다.
&nbsp;
같은 법 제6조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이 상품을 구매할 때 원칙적으로 제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녹색제품을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녹색제품 인증은 공공기관의 구매계획 및 구매 실적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bsp;
여기서 중요한
점은 녹색기술 인증이나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공공기관 의무 구매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의무 구매 대상으로 인정받으려면 해당 제품이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의 2에서 정한 환경표지 인증 제품, 저탄소 제품 또는 우수재활용 제품 등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
&nbsp;
따라서 중소기업은
먼저 녹색기술 인증으로 기술의 차별성과 환경성을 입증하고, 녹색기술제품 확인으로 제품의 상용화를 증명해야
한다. 이후 제품 특성에 맞춰 환경표지, 저탄소 제품 또는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추가로 확보하면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와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시장 진입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nbsp;
녹색인증은 기술의
가치를 증명하는 출발점이고, 녹색제품 인증은 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공기관 구매시장으로 연결하는
통로다. 중소기업이 두 제도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녹색기술 인증,
녹색기술제품 확인, 녹색제품 인증 및 공공 조달 자격을 하나의 경영전략으로 추진할 때 녹색인증은
실질적인 판로개척과 매출성장 동력을 얻는데 기여할 수 있다.&nbsp;
&nbsp;
&nbsp;

   덧붙이는 글 /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nbsp;

&nbsp;

   

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평가 대응, 경영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을 비롯해 ESG 진단·전략 수립, EcoVadis·RBA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AA1000 국제검증심사원 및 ISO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중소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실무』 등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ESG와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2335_dxbxxffs.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서정태,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이
국가 산업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공 조달 시장에서도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및 환경오염 저감 성능을 갖춘 제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망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녹색 관련 인증이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공기관 판로를 개척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p>
<p>&nbsp;</p>
<p>그래서, 먼저 ‘녹색인증’과 ‘녹색제품 인증’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인증 목적과 공공 조달 혜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녹색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제도이고, 녹색제품 인증은 공공기관 의무 구매 대상에 해당하는 친환경 제품을 확인하는 제도다.</p>
<p>&nbsp;</p>
<p>「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 제58조(녹색제품에 대한 구매촉진)에서 조달청장은 같은 법 제60조 2항에 따라 녹색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품목을 지정, 고시하고, 이에 따른 조달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p>
<p>&nbsp;</p>
<p>
그리고, 녹색인증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 ‘녹색기술 인증’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 향상, 청정생산, 자원순환 및 환경오염
저감 등에 이바지하는 기술을 인증한다. ‘녹색기술제품확인’은 인증받은 녹색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되어 상용화되었는지를 확인한다. ‘녹색사업
인증’은 녹색기술을 활용해 환경개선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을 인증하며,
‘녹색전문기업 확인’은 인증 받은 녹색기술에 의한 직전 연도 매출액이 총매출액의 20% 이상인 기업을 확인하는 제도다.</p>
<p>&nbsp;</p>
<p>중소기업이 녹색기술을
제품으로 상용화하고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으면 관련 요건에 따라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제도와 연계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기술개발제품
등에 대한 우선구매)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우선구매 등의 지원 시책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p>
<p>&nbsp;</p>
<p>이에 따라 우선구매
대상 요건을 갖춘 녹색인증은 공공 구매 종합정보망을 통한 우선구매 및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공공기관 납품실적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제품 실증과 초기 납품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p>
<p>&nbsp;</p>
<p>조달청의 MAS(Multiple Award Schedule: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종합 평가와 총액계약에서도 입찰 및 평가 기준에 따라 녹색인증 실적이 활용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우대 점수는 계약 종류와 입찰공고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최신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공공 조달 이외에도
개별 지원사업의 요건에 충족하면 기술보증, 신용보증 우대, 중소기업
정책자금, 특허 우선심사 및 해외전시회 지원 등과 연계할 수 있다.</p>
<p>&nbsp;</p>
<p>반면 녹색제품
인증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 구매와 더욱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녹색제품은
하나의 인증 명칭이 아니라 ‘환경표지 인증 제품’, ‘저탄소
제품’ 및 ‘우수 재활용 제품인증(Good Recycled Product: GR 인증)’ 등을 통칭한다.</p>
<p>&nbsp;</p>
<p>같은 법 제6조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이 상품을 구매할 때 원칙적으로 제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녹색제품을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녹색제품 인증은 공공기관의 구매계획 및 구매 실적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p>
<p>&nbsp;</p>
<p>여기서 중요한
점은 녹색기술 인증이나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공공기관 의무 구매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의무 구매 대상으로 인정받으려면 해당 제품이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의 2에서 정한 환경표지 인증 제품, 저탄소 제품 또는 우수재활용 제품 등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p>
<p>&nbsp;</p>
<p>따라서 중소기업은
먼저 녹색기술 인증으로 기술의 차별성과 환경성을 입증하고, 녹색기술제품 확인으로 제품의 상용화를 증명해야
한다. 이후 제품 특성에 맞춰 환경표지, 저탄소 제품 또는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추가로 확보하면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와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시장 진입에 기회를 얻을 수 있다.</p>
<p>&nbsp;</p>
<p>녹색인증은 기술의
가치를 증명하는 출발점이고, 녹색제품 인증은 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공기관 구매시장으로 연결하는
통로다. 중소기업이 두 제도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녹색기술 인증,
녹색기술제품 확인, 녹색제품 인증 및 공공 조달 자격을 하나의 경영전략으로 추진할 때 녹색인증은
실질적인 판로개척과 매출성장 동력을 얻는데 기여할 수 있다.&nbsp;</p>
<p>&nbsp;</p>
<p>&nbsp;</p>
<p>
   <b>덧붙이는 글 /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nbsp;</b>
</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2142_lcqpzpxx.jpg" alt="20260909080343_ghreydmv.jpg" style="width: 160px; height: 161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평가 대응, 경영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을 비롯해 ESG 진단·전략 수립, EcoVadis·RBA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AA1000 국제검증심사원 및 ISO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p>
<p>
   <br />
</p>
<p>저서로 『중소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실무』 등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ESG와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coachok@hanmail.net 서정태</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49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27: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8:17: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1</guid>
		<title><![CDATA[캐나다 매니토바의 여름, 지평선까지 물든 ‘해바라기 물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캐나다 정부가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공개한 매니토바의 해바라기밭. 지평선까지 이어지는 해바라기는 캐나다 대평원의 여름 풍경을 보여준다. [사진=Canada X·Timothy Loewen/IG]
      
   
&nbsp;
드넓은 평원 위로 노란 해바라기가 지평선까지 이어진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펼쳐진 해바라기밭은 캐나다 중부 매니토바(Manitoba)의 여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풍경 가운데 하나다.

캐나다 정부는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매니토바의 해바라기밭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작가 티모시 로웬(Timothy Loewen)이 촬영한 사진으로,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와 노을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게시물에서 매니토바를 캐나다의 주요 해바라기 생산지로 소개하며 매년 10만 에이커가 넘는 해바라기가 심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바라기 재배 면적은 작황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해마다 차이를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매니토바의 해바라기 재배 면적은 8만2천949에이커로, 당시 캐나다 전체 재배 면적의 90.7%를 차지했다. 매니토바에 캐나다 해바라기 재배가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최근 수년간의 통계에서도 이 같은 특징은 확인된다. 매니토바 작물연합(Manitoba Crop Alliance)이 2018/19~2022/2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연평균 해바라기 파종 면적은 약 7만7천930에이커였다. 매니토바는 같은 기간 캐나다 전체 재배 면적의 86.6%,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했다.

해바라기는 여름철 매니토바의 들판을 물들이는 동시에 지역 농업을 구성하는 작물이기도 하다. 수확한 씨앗은 간식 등 식용으로 이용하거나 기름을 생산하는 데 쓰이며, 조류용 사료 등으로도 활용된다.

재배되는 해바라기는 용도에 따라 씨앗을 직접 먹는 식용 품종과 기름을 생산하는 유지용 품종 등으로 나뉜다. 생산된 해바라기와 관련 제품은 캐나다 국내에서 소비될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공급된다.

다만 최근 캐나다의 해바라기 재배 규모는 과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6년 전국 해바라기 파종 면적을 약 6만6천 에이커로 잠정 집계했다. 캐나다 농업농식품부는 2026~2027년 해바라기 생산량을 약 6만7천 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가 이번 X 게시물에서 밝힌 ‘매년 10만 에이커 이상’이라는 수치는 최근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 매니토바에서 10만 에이커를 넘게 재배한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 수년간의 평균이나 올해 전국 재배 면적과 비교하면 현재 상황을 그대로 나타내는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

재배 규모의 변화에도 매니토바는 여전히 캐나다 해바라기 산업의 중심 지역이다. 광활한 농경지에 여름이면 노란 해바라기가 일제히 피어나면서 캐나다 대평원 특유의 농업 풍경을 만들어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1554_ihrlblqd.jpg" alt="KakaoTalk_20260927_08134577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캐나다 정부가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공개한 매니토바의 해바라기밭. 지평선까지 이어지는 해바라기는 캐나다 대평원의 여름 풍경을 보여준다. [사진=Canada X·Timothy Loewen/IG]</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드넓은 평원 위로 노란 해바라기가 지평선까지 이어진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펼쳐진 해바라기밭은 캐나다 중부 매니토바(Manitoba)의 여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풍경 가운데 하나다.</p>
<p><br /></p>
<p>캐나다 정부는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매니토바의 해바라기밭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작가 티모시 로웬(Timothy Loewen)이 촬영한 사진으로,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와 노을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고 있다.</p>
<p><br /></p>
<p>캐나다 정부는 게시물에서 매니토바를 캐나다의 주요 해바라기 생산지로 소개하며 매년 10만 에이커가 넘는 해바라기가 심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바라기 재배 면적은 작황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해마다 차이를 보인다.</p>
<p><br /></p>
<p>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매니토바의 해바라기 재배 면적은 8만2천949에이커로, 당시 캐나다 전체 재배 면적의 90.7%를 차지했다. 매니토바에 캐나다 해바라기 재배가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p>
<p><br /></p>
<p>최근 수년간의 통계에서도 이 같은 특징은 확인된다. 매니토바 작물연합(Manitoba Crop Alliance)이 2018/19~2022/2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연평균 해바라기 파종 면적은 약 7만7천930에이커였다. 매니토바는 같은 기간 캐나다 전체 재배 면적의 86.6%,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했다.</p>
<p><br /></p>
<p>해바라기는 여름철 매니토바의 들판을 물들이는 동시에 지역 농업을 구성하는 작물이기도 하다. 수확한 씨앗은 간식 등 식용으로 이용하거나 기름을 생산하는 데 쓰이며, 조류용 사료 등으로도 활용된다.</p>
<p><br /></p>
<p>재배되는 해바라기는 용도에 따라 씨앗을 직접 먹는 식용 품종과 기름을 생산하는 유지용 품종 등으로 나뉜다. 생산된 해바라기와 관련 제품은 캐나다 국내에서 소비될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공급된다.</p>
<p><br /></p>
<p>다만 최근 캐나다의 해바라기 재배 규모는 과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6년 전국 해바라기 파종 면적을 약 6만6천 에이커로 잠정 집계했다. 캐나다 농업농식품부는 2026~2027년 해바라기 생산량을 약 6만7천 톤으로 전망하고 있다.</p>
<p><br /></p>
<p>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가 이번 X 게시물에서 밝힌 ‘매년 10만 에이커 이상’이라는 수치는 최근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 매니토바에서 10만 에이커를 넘게 재배한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 수년간의 평균이나 올해 전국 재배 면적과 비교하면 현재 상황을 그대로 나타내는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p>
<p><br /></p>
<p>재배 규모의 변화에도 매니토바는 여전히 캐나다 해바라기 산업의 중심 지역이다. 광활한 농경지에 여름이면 노란 해바라기가 일제히 피어나면서 캐나다 대평원 특유의 농업 풍경을 만들어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454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17: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8:15: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100</guid>
		<title><![CDATA[교황 레오 14세, 유네스코 첫 방문…AI 시대 ‘인간 존엄’ 강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1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유네스코, 교황 레오 14세의 파리 유네스코 본부 방문 모습. [사진=UNESCO X]
      
   
&nbsp;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를 찾아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술이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와 인간 존엄, 교육,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력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교황은 25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했다. 유네스코는 이번 방문을 ‘역사적인 날’로 표현하며 2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현장 사진과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방문은 칼레드 엘에나니(Khaled El-Enany)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AI의 미래와 정보의 신뢰성, 교육, AI 시대의 예술 창작 등 기술 발전이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폭넓게 다뤄졌다.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 간 합의나 이해관계의 조정을 넘어 정의와 인간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가 대화를 이어가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도 강조했다.

특히 많은 부분을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할애했다.



   
      ▲ 유네스코, 교황 레오 14세의 파리 유네스코 본부 방문 모습. [사진=UNESCO X]
      
   
&nbsp;
교황은 새로운 기술이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남아야 하며 ‘지배와 불의의 또 다른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기술의 효율성이 인간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경우 인간 고유의 존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AI의 능력과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처리할 수 있지만 인간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되는 삶의 의미에 관한 질문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보의 양이 많아진다고 반드시 지혜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며, 소통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서 더 진실한 소통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환경에서 확산되는 허위정보와 어린이·청소년 보호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교황은 윤리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다양한 소통 수단이 오히려 허위정보를 확산시키고 사람 사이의 대화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착취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제시됐다. 교황은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MIL)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미디어와 디지털 도구를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화와 신뢰’를 강조했다.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제기구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국제기구가 효과성과 신뢰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국가와 문화의 차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대화를 통해 공동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다.

교황은 이날 엘에나니 사무총장과 별도 회담을 갖고 유네스코 주요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유네스코 방명록인 ‘골든북’에도 서명했다. 교황청은 1952년부터 유네스코에 상주 옵서버 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2027년이면 75주년을 맞는다.

유네스코는 방문 다음 날인 26일 공식 X 계정에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유네스코의 역사적인 날을 사진으로 돌아본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이 평화와 인간 존엄, 대화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AI의 미래에서부터 사람과 문화 사이에 가교를 놓는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두고 국제적인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방문에서는 기술 자체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인간과 사회의 책임, 교육과 정보의 신뢰성 문제가 함께 강조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0021_qxfbqzeo.jpg" alt="KakaoTalk_20260927_075740532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네스코, 교황 레오 14세의 파리 유네스코 본부 방문 모습. [사진=UNESCO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를 찾아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술이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와 인간 존엄, 교육,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력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p>
<p><br /></p>
<p>교황은 25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했다. 유네스코는 이번 방문을 ‘역사적인 날’로 표현하며 2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현장 사진과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p>
<p><br /></p>
<p>이번 방문은 칼레드 엘에나니(Khaled El-Enany)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AI의 미래와 정보의 신뢰성, 교육, AI 시대의 예술 창작 등 기술 발전이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폭넓게 다뤄졌다.</p>
<p><br /></p>
<p>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 간 합의나 이해관계의 조정을 넘어 정의와 인간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가 대화를 이어가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도 강조했다.</p>
<p><br /></p>
<p>특히 많은 부분을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할애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0034_yygbhraw.jpg" alt="KakaoTalk_20260927_075740532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네스코, 교황 레오 14세의 파리 유네스코 본부 방문 모습. [사진=UNESCO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교황은 새로운 기술이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남아야 하며 ‘지배와 불의의 또 다른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기술의 효율성이 인간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경우 인간 고유의 존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p>
<p><br /></p>
<p>AI의 능력과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처리할 수 있지만 인간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되는 삶의 의미에 관한 질문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보의 양이 많아진다고 반드시 지혜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며, 소통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서 더 진실한 소통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p>
<p><br /></p>
<p>디지털 환경에서 확산되는 허위정보와 어린이·청소년 보호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교황은 윤리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다양한 소통 수단이 오히려 허위정보를 확산시키고 사람 사이의 대화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착취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p>
<p><br /></p>
<p>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제시됐다. 교황은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MIL)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미디어와 디지털 도구를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p>
<p><br /></p>
<p>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화와 신뢰’를 강조했다.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제기구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국제기구가 효과성과 신뢰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국가와 문화의 차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대화를 통해 공동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다.</p>
<p><br /></p>
<p>교황은 이날 엘에나니 사무총장과 별도 회담을 갖고 유네스코 주요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유네스코 방명록인 ‘골든북’에도 서명했다. 교황청은 1952년부터 유네스코에 상주 옵서버 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2027년이면 75주년을 맞는다.</p>
<p><br /></p>
<p>유네스코는 방문 다음 날인 26일 공식 X 계정에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유네스코의 역사적인 날을 사진으로 돌아본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이 평화와 인간 존엄, 대화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AI의 미래에서부터 사람과 문화 사이에 가교를 놓는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p>
<p><br /></p>
<p>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두고 국제적인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방문에서는 기술 자체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인간과 사회의 책임, 교육과 정보의 신뢰성 문제가 함께 강조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361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02: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7:59: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9</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⑱] 추미애 도정 100일, 경기도의 미래전략은 어디에 있는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추미애 도정 100일, 경기도의 미래전략은 어디에 있는가? [사진=남재철, Ai]
   
   
&nbsp;

   인수위의 정책 구상이 도정의 실행전략으로 이어져야


   &nbsp;


   지난 6월, 추미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경기준비위원회)의 ‘에너지 순환경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우리는 앞으로 4년간 경기도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를 놓고 적지 않은 시간과 고민을 쏟았다. 기후변화, RE100, 기후테크, 에너지 자립, 산업전환 등은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경기도의 산업과 일자리, 민생과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의제였다.

&nbsp;

   인수위는 ‘공정·혁신·포용’을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고, 6개 분과와 15개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120대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추미애 지사 역시 인수위 종료 당시 재정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사업을 덜어내고 민생과 일자리 등에 재원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nbsp;

   그러나 취임 100일을 앞둔 지금, 언론을 통해 비치는 경기도정은 재정 문제와 정치적 논쟁 등 당면 현안에 상당한 에너지가 집중된 모습이다. 최근 보도에서도 재정위기와 인사, 도의회와의 갈등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nbsp;

   물론 취임 초기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특히 경기도가 재정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피한 과제다. 하지만 위기관리와 미래전략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뒤로 미룬다면 4년 후 경기도가 무엇을 남길 것인지도 불투명해진다.

&nbsp;

   
   경기 RE100을 ‘환경정책’에서 ‘산업전략’으로


&nbsp;

   특히 기후·에너지 분야는 새로운 도정의 성장전략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기도는 이미 경기 RE100이라는 중요한 정책 기반을 갖고 있다. 공공기관 RE100, 산업단지 RE100, 도민 RE100, 기후테크 육성 등 상당한 정책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경기도는 2026년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RE100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집적과 기업 RE100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bsp;

   문제는 이러한 사업들을 개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경기 미래산업 전략’으로 묶는 것이다. 경기도에는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AI 등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이 집중되어 있다. 이 산업들의 경쟁력은 앞으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특히 재생에너지 전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nbsp;

   따라서 RE100을 단순히 태양광 발전시설을 늘리는 정책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산업단지의 전력 수요를 분석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며, ESS와 분산에너지, 전력망을 연계하는 ‘경기형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nbsp;

   아울러 기후테크를 새로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미 ‘기후테크 100’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해 왔다.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실증→공공구매→대기업 협력→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다.

&nbsp;

   
   ‘기후위기 대응’이 곧 ‘경기경제 전략’이어야 한다


&nbsp;

   앞으로 경기도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거창한 새로운 구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선 9기 4년의 핵심 전략을 몇 가지로 압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nbsp;

   첫째, ‘경기 에너지자립 4개년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도와 시·군, 공공기관, 산업단지, 농촌과 주거지역의 에너지 생산·소비 구조를 전수 분석하고 지역별 에너지 자립 목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nbsp;

   둘째, RE100을 반도체와 첨단산업 경쟁력과 연결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다.

&nbsp;

   셋째, 기후테크를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 기후테크 기업을 단순 지원하는 데 그치지 말고 경기도가 최대의 실증시장과 첫 번째 고객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nbsp;

   넷째, 기후변화 적응을 강화해야 한다. 폭염, 집중호우, 가뭄, 산불 등 기후재난은 이미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기후위성, 기후데이터, AI를 활용해 도시·농업·산업단지별 위험을 예측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경기도 기후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 역시 현재 기후플랫폼을 통해 도시·교통·농업·폐기물·산림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nbsp;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도정의 컨트롤타워다. 좋은 정책이 있어도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으면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기후·에너지·산업전환의 통합적인 추진체계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와 산업계, 시·군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는 구조가 필요하다.

&nbsp;

   추미애 도정의 출발점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단순히 전임 도정의 정책을 바꾸는 것이 아니었다. 1,400만 도민이 살아가는 경기도를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nbsp;

   재정위기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는 것만으로 도정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을 줄일 것인가’와 함께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nbsp;

   인수위에서 함께 고민했던 기후변화, RE100, 기후테크, 에너지 자립이라는 의제가 다시 도정의 중심에 놓이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특정 정책이나 특정 사람을 위한 제안이 아니라, 앞으로 4년 뒤 경기도가 어떤 모습으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미래전략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nbsp;

   경기도가 당면한 재정위기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과 기후대응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인수위 특별위원회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0257_sctxoyel.png" alt="추미애.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미애 도정 100일, 경기도의 미래전략은 어디에 있는가? [사진=남재철,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인수위의 정책 구상이 도정의 실행전략으로 이어져야</b>
</p>
<p>
   <b>&nbsp;</b>
</p>
<p>
   지난 6월, 추미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경기준비위원회)의 ‘에너지 순환경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우리는 앞으로 4년간 경기도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를 놓고 적지 않은 시간과 고민을 쏟았다. 기후변화, RE100, 기후테크, 에너지 자립, 산업전환 등은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경기도의 산업과 일자리, 민생과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의제였다.
</p>
<p>&nbsp;</p>
<p>
   인수위는 ‘공정·혁신·포용’을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고, 6개 분과와 15개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120대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추미애 지사 역시 인수위 종료 당시 재정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사업을 덜어내고 민생과 일자리 등에 재원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p>
<p>&nbsp;</p>
<p>
   그러나 취임 100일을 앞둔 지금, 언론을 통해 비치는 경기도정은 재정 문제와 정치적 논쟁 등 당면 현안에 상당한 에너지가 집중된 모습이다. 최근 보도에서도 재정위기와 인사, 도의회와의 갈등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p>
<p>&nbsp;</p>
<p>
   물론 취임 초기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특히 경기도가 재정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피한 과제다. 하지만 위기관리와 미래전략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뒤로 미룬다면 4년 후 경기도가 무엇을 남길 것인지도 불투명해진다.
</p>
<p>&nbsp;</p>
<p>
   <b>
   경기 RE100을 ‘환경정책’에서 ‘산업전략’으로
</b>
</p>
<p>&nbsp;</p>
<p>
   특히 기후·에너지 분야는 새로운 도정의 성장전략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기도는 이미 경기 RE100이라는 중요한 정책 기반을 갖고 있다. 공공기관 RE100, 산업단지 RE100, 도민 RE100, 기후테크 육성 등 상당한 정책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경기도는 2026년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RE100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집적과 기업 RE100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
<p>&nbsp;</p>
<p>
   문제는 이러한 사업들을 개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경기 미래산업 전략’으로 묶는 것이다. 경기도에는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AI 등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이 집중되어 있다. 이 산업들의 경쟁력은 앞으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특히 재생에너지 전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p>
<p>&nbsp;</p>
<p>
   따라서 RE100을 단순히 태양광 발전시설을 늘리는 정책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산업단지의 전력 수요를 분석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며, ESS와 분산에너지, 전력망을 연계하는 ‘경기형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p>
<p>&nbsp;</p>
<p>
   아울러 기후테크를 새로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미 ‘기후테크 100’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해 왔다.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실증→공공구매→대기업 협력→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다.
</p>
<p>&nbsp;</p>
<p>
   <b>
   ‘기후위기 대응’이 곧 ‘경기경제 전략’이어야 한다
</b>
</p>
<p>&nbsp;</p>
<p>
   앞으로 경기도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거창한 새로운 구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선 9기 4년의 핵심 전략을 몇 가지로 압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
<p>&nbsp;</p>
<p>
   첫째, ‘경기 에너지자립 4개년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도와 시·군, 공공기관, 산업단지, 농촌과 주거지역의 에너지 생산·소비 구조를 전수 분석하고 지역별 에너지 자립 목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p>
<p>&nbsp;</p>
<p>
   둘째, RE100을 반도체와 첨단산업 경쟁력과 연결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다.
</p>
<p>&nbsp;</p>
<p>
   셋째, 기후테크를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 기후테크 기업을 단순 지원하는 데 그치지 말고 경기도가 최대의 실증시장과 첫 번째 고객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p>
<p>&nbsp;</p>
<p>
   넷째, 기후변화 적응을 강화해야 한다. 폭염, 집중호우, 가뭄, 산불 등 기후재난은 이미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기후위성, 기후데이터, AI를 활용해 도시·농업·산업단지별 위험을 예측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경기도 기후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 역시 현재 기후플랫폼을 통해 도시·교통·농업·폐기물·산림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p>
<p>&nbsp;</p>
<p>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도정의 컨트롤타워다. 좋은 정책이 있어도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으면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기후·에너지·산업전환의 통합적인 추진체계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와 산업계, 시·군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는 구조가 필요하다.
</p>
<p>&nbsp;</p>
<p>
   추미애 도정의 출발점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단순히 전임 도정의 정책을 바꾸는 것이 아니었다. 1,400만 도민이 살아가는 경기도를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p>
<p>&nbsp;</p>
<p>
   재정위기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는 것만으로 도정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을 줄일 것인가’와 함께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p>
<p>&nbsp;</p>
<p>
   인수위에서 함께 고민했던 기후변화, RE100, 기후테크, 에너지 자립이라는 의제가 다시 도정의 중심에 놓이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특정 정책이나 특정 사람을 위한 제안이 아니라, 앞으로 4년 뒤 경기도가 어떤 모습으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미래전략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p>
<p>&nbsp;</p>
<p>
   경기도가 당면한 재정위기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과 기후대응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인수위 특별위원회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p>
<p>&nbsp;</p>
<p>&nbsp;</p>
<p>
   <b>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
</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80238_lniwmyih.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nbsp;</p>
<p>&nbsp;</p>
<p>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360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06: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8:05: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8</guid>
		<title><![CDATA[카일리 미노그, 10만 관중 앞 MCG 상공 날았다…AFL 그랜드 파이널 장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카일리 미노그가 2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2026 AFL 그랜드 파이널 공연 모습과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Kylie Minogue X]
   
   

   

호주 출신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가 고향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풋볼리그(AFL)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올라 10만여 관중과 만났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대형 풋볼 모형을 타고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MCG) 상공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선보였다.

   

미노그는 26일 호주 멜버른 MCG에서 열린 브리즈번 라이언스와 프리맨틀 도커스의 AFL 그랜드 파이널에 앞서 약 20분간 프리게임 공연을 펼쳤다. 호주 ABC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였다.

   

무대는 미노그의 과거 활동 모습과 AFL 그랜드 파이널 장면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Love at First Sight’를 시작으로 ‘In Your Eyes’, ‘Get Outta My Way’, ‘On a Night Like This’, ‘All the Lovers’, ‘Spinning Around’, ‘Slow’, ‘Padam Padam’, ‘The Loco-Motion’ 등 그의 음악 활동을 대표하는 곡들이 잇따라 울려 퍼졌다.

   

호주 음악인들과 함께한 무대도 이어졌다. 원주민 음악가 윌리엄 바튼(William Barton)은 ‘Confide in Me’에 참여했고, G Flip은 미노그와 함께 ‘Padam Padam’을 불렀다. 멜버른 출신 DJ 겸 프로듀서 Dom Dolla도 무대에 등장했으며, 마지막 곡 ‘Can't Get You Out of My Head’에는 그의 리믹스가 사용됐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펼쳐졌다. 미노그는 자신의 이름 ‘KYLIE’가 새겨진 대형 붉은 AFL 풋볼 모형 위에 올라 공중으로 떠올랐다. 이후 경기장 상공을 이동하며 ‘Can't Get You Out of My Head’를 부르는 모습으로 약 20분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을 앞둔 멜버른에는 비가 이어졌지만 프리게임 공연이 시작될 무렵에는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무대에는 많은 댄서가 참여했고 불꽃 효과와 의상 변화 등 다양한 연출이 더해졌다.

   

&nbsp;

   
      
      ▲ 카일리 미노그가 2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2026 AFL 그랜드 파이널 공연 모습과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Kylie Minogue X]
   
   
&nbsp;
영국 가디언은 이번 공연을 미노그의 수십 년 음악 활동을 약 20분 안에 보여준 무대로 소개했다. 멜버른에서 태어나 성장한 미노그가 고향의 대표적인 스포츠 경기장에서 공연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미노그 역시 공연을 앞두고 자신을 고향에서 공연하는 ‘멜버른 소녀’로 표현하며 의미를 전했다.

   

공연을 마친 미노그는 26일 자신의 X 계정에 무대 사진과 함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멜버른의 상징인 MCG 주위를 떠다녔고 아직도 땅에 내려온 것 같지 않다”며 “AFL 그랜드 파이널에서 공연한 것은 정말 놀랍고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미노그가 대형 AFL 풋볼 위에서 공중 공연을 펼치는 모습과 여러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번 공연은 미노그가 AFL 그랜드 파이널의 메인 공연자로 무대에 오른 첫 사례다. AFL은 지난 3월 미노그를 2026년 그랜드 파이널 프리게임 엔터테인먼트 헤드라이너로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프리게임 프로그램에는 미노그를 비롯해 G Flip, 마이클 페인터(Michael Paynter), 마이크 브래디(Mike Brady) 등도 참여했다. 이어 열린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브리즈번 라이언스가 프리맨틀 도커스를 꺾고 우승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75426_qdwmzprx.jpg" alt="KakaoTalk_20260927_075357078.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카일리 미노그가 2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2026 AFL 그랜드 파이널 공연 모습과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Kylie Minogue X]</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호주 출신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가 고향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풋볼리그(AFL)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올라 10만여 관중과 만났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대형 풋볼 모형을 타고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MCG) 상공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선보였다.</p>
<p>
   <br />
</p>
<p>미노그는 26일 호주 멜버른 MCG에서 열린 브리즈번 라이언스와 프리맨틀 도커스의 AFL 그랜드 파이널에 앞서 약 20분간 프리게임 공연을 펼쳤다. 호주 ABC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였다.</p>
<p>
   <br />
</p>
<p>무대는 미노그의 과거 활동 모습과 AFL 그랜드 파이널 장면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Love at First Sight’를 시작으로 ‘In Your Eyes’, ‘Get Outta My Way’, ‘On a Night Like This’, ‘All the Lovers’, ‘Spinning Around’, ‘Slow’, ‘Padam Padam’, ‘The Loco-Motion’ 등 그의 음악 활동을 대표하는 곡들이 잇따라 울려 퍼졌다.</p>
<p>
   <br />
</p>
<p>호주 음악인들과 함께한 무대도 이어졌다. 원주민 음악가 윌리엄 바튼(William Barton)은 ‘Confide in Me’에 참여했고, G Flip은 미노그와 함께 ‘Padam Padam’을 불렀다. 멜버른 출신 DJ 겸 프로듀서 Dom Dolla도 무대에 등장했으며, 마지막 곡 ‘Can't Get You Out of My Head’에는 그의 리믹스가 사용됐다.</p>
<p>
   <br />
</p>
<p>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펼쳐졌다. 미노그는 자신의 이름 ‘KYLIE’가 새겨진 대형 붉은 AFL 풋볼 모형 위에 올라 공중으로 떠올랐다. 이후 경기장 상공을 이동하며 ‘Can't Get You Out of My Head’를 부르는 모습으로 약 20분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p>
<p>
   <br />
</p>
<p>공연을 앞둔 멜버른에는 비가 이어졌지만 프리게임 공연이 시작될 무렵에는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무대에는 많은 댄서가 참여했고 불꽃 효과와 의상 변화 등 다양한 연출이 더해졌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075439_ifzterrd.jpg" alt="KakaoTalk_20260927_07503518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카일리 미노그가 2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2026 AFL 그랜드 파이널 공연 모습과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Kylie Minogu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영국 가디언은 이번 공연을 미노그의 수십 년 음악 활동을 약 20분 안에 보여준 무대로 소개했다. 멜버른에서 태어나 성장한 미노그가 고향의 대표적인 스포츠 경기장에서 공연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미노그 역시 공연을 앞두고 자신을 고향에서 공연하는 ‘멜버른 소녀’로 표현하며 의미를 전했다.</p>
<p>
   <br />
</p>
<p>공연을 마친 미노그는 26일 자신의 X 계정에 무대 사진과 함께 소감을 밝혔다.</p>
<p>
   <br />
</p>
<p>그는 “멜버른의 상징인 MCG 주위를 떠다녔고 아직도 땅에 내려온 것 같지 않다”며 “AFL 그랜드 파이널에서 공연한 것은 정말 놀랍고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고 전했다.</p>
<p>
   <br />
</p>
<p>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미노그가 대형 AFL 풋볼 위에서 공중 공연을 펼치는 모습과 여러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장면 등이 담겼다.</p>
<p>
   <br />
</p>
<p>이번 공연은 미노그가 AFL 그랜드 파이널의 메인 공연자로 무대에 오른 첫 사례다. AFL은 지난 3월 미노그를 2026년 그랜드 파이널 프리게임 엔터테인먼트 헤드라이너로 발표한 바 있다.</p>
<p>
   <br />
</p>
<p>이날 프리게임 프로그램에는 미노그를 비롯해 G Flip, 마이클 페인터(Michael Paynter), 마이크 브래디(Mike Brady) 등도 참여했다. 이어 열린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브리즈번 라이언스가 프리맨틀 도커스를 꺾고 우승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632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08:27: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07:53: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7</guid>
		<title><![CDATA[“건강 위험요인 줄이면 2050년 세계 GDP 연 16.4조달러 확대 가능”…퓨처 헬스·맥킨지 분석]]></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조절 가능한 건강 위험 요인들은 2050년까지 전 세계 GDP에 연간 16조400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Future Health – A Global Initiative by Abu Dhabi]
      
   
&nbsp;
흡연과 신체활동 부족 등 행동적 요인을 비롯해 대사·환경적 건강 위험요인을 줄일 경우 건강 개선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부다비의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퓨처 헬스(Future Health)’와 맥킨지 헬스 인스티튜트(McKinsey Health Institute·MHI), 아부다비 보건부 건강생활 부서는 공동 백서 ‘건강한 삶의 미래: 16조4000억달러 규모의 기회(The Future of Healthy Living: A $16.4 Trillion Opportunity)’를 발표했다.

백서는 분석 대상인 조절 가능한 행동적·대사적·환경적 건강 위험요인이 모두 제거된다는 가정 아래 2050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해당 연도 기준 연간 16조4000억달러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2050년 예상 세계 GDP의 약 9%에 해당한다.

다만 16조4000억달러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경제효과나 확정된 전망치가 아니라, 분석에서 설정한 위험요인들이 제거되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계산한 잠재적 경제효과다.

건강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백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위험요인이 모두 제거될 경우 2050년 약 15억 DALY(장애보정수명)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50년 예상되는 세계 질병 부담의 약 47%에 해당한다.

DALY(Disability-Adjusted Life Years)는 질병이나 장애를 안고 살아간 기간과 조기 사망으로 잃은 기간을 합산해 건강 손실을 측정하는 지표다. 1 DALY는 완전한 건강 상태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1년을 잃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분석에서는 해당 위험요인이 제거될 경우 2050년 출생 시점의 평균 건강 기대수명도 기준 전망치보다 약 12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국가별 차이도 나타났다. 백서가 분석한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 관련 질병 부담 비율은 인도 49%, 미국 45%, 독일 42%, 이탈리아 40%, 일본 35% 등으로 제시됐다. 경제적 효과 역시 각국의 인구와 경제구조, 기존 보건정책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백서는 건강 문제를 의료체계만의 영역으로 접근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MHI의 기존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23개 요인 가운데 19개는 공식적인 의료시스템 외부에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교육과 교통, 도시계획, 식품, 기술, 고용, 지역사회 환경 등이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백서는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5단계 실행 체계도 제시했다. 건강과 관련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건강·경제적 개선 가능성이 큰 분야를 파악한 뒤 여러 정책을 연계해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후 효과적인 정책을 실행·확대하고 데이터와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각국의 사례로는 일본의 장기 건강증진 계획 ‘헬스 재팬 21(Health Japan 21)’, 핀란드의 인구 데이터 활용, 싱가포르의 기술 기반 국가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

아부다비는 2025년 발표한 ‘건강 생활 전략(Healthy Living Strategy)’을 통해 식품 환경과 학교, 직장, 신체활동, 예방의료 등에 걸쳐 28개 이상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영양·신체활동 기준과 식품 영양표시, 식품·음료 광고 관련 정책 등이 포함된다.

노우라 카미스 알 가이스(Noura Khamis Al Ghaith) 아부다비 보건부 차관은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고 비감염성 질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한 접근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위험을 예측하고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스 하르텐슈타인(Lars Hartenstein) 맥킨지 헬스 인스티튜트 파트너는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을 해결하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경제활동 참여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분석 결과”라며 여러 분야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퓨처 헬스의 ‘아부다비 블루프린트(Abu Dhabi Blueprints)’ 시리즈의 하나로 발표됐다. 관련 내용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아부다비 퓨처 헬스 서밋’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6212531_kcvsdird.png" alt="1028147215_20260926112103_8881859522.png" style="width: 880px; height: 5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조절 가능한 건강 위험 요인들은 2050년까지 전 세계 GDP에 연간 16조400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Future Health – A Global Initiative by Abu Dhab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흡연과 신체활동 부족 등 행동적 요인을 비롯해 대사·환경적 건강 위험요인을 줄일 경우 건강 개선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p>
<p><br /></p>
<p>아부다비의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퓨처 헬스(Future Health)’와 맥킨지 헬스 인스티튜트(McKinsey Health Institute·MHI), 아부다비 보건부 건강생활 부서는 공동 백서 ‘건강한 삶의 미래: 16조4000억달러 규모의 기회(The Future of Healthy Living: A $16.4 Trillion Opportunity)’를 발표했다.</p>
<p><br /></p>
<p>백서는 분석 대상인 조절 가능한 행동적·대사적·환경적 건강 위험요인이 모두 제거된다는 가정 아래 2050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해당 연도 기준 연간 16조4000억달러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2050년 예상 세계 GDP의 약 9%에 해당한다.</p>
<p><br /></p>
<p>다만 16조4000억달러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경제효과나 확정된 전망치가 아니라, 분석에서 설정한 위험요인들이 제거되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계산한 잠재적 경제효과다.</p>
<p><br /></p>
<p>건강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p>
<p><br /></p>
<p>백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위험요인이 모두 제거될 경우 2050년 약 15억 DALY(장애보정수명)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50년 예상되는 세계 질병 부담의 약 47%에 해당한다.</p>
<p><br /></p>
<p>DALY(Disability-Adjusted Life Years)는 질병이나 장애를 안고 살아간 기간과 조기 사망으로 잃은 기간을 합산해 건강 손실을 측정하는 지표다. 1 DALY는 완전한 건강 상태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1년을 잃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p>
<p><br /></p>
<p>분석에서는 해당 위험요인이 제거될 경우 2050년 출생 시점의 평균 건강 기대수명도 기준 전망치보다 약 12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p>
<p><br /></p>
<p>국가별 차이도 나타났다. 백서가 분석한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 관련 질병 부담 비율은 인도 49%, 미국 45%, 독일 42%, 이탈리아 40%, 일본 35% 등으로 제시됐다. 경제적 효과 역시 각국의 인구와 경제구조, 기존 보건정책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br /></p>
<p>이번 백서는 건강 문제를 의료체계만의 영역으로 접근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MHI의 기존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23개 요인 가운데 19개는 공식적인 의료시스템 외부에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p>
<p><br /></p>
<p>교육과 교통, 도시계획, 식품, 기술, 고용, 지역사회 환경 등이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p>
<p><br /></p>
<p>이를 위해 백서는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5단계 실행 체계도 제시했다. 건강과 관련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건강·경제적 개선 가능성이 큰 분야를 파악한 뒤 여러 정책을 연계해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후 효과적인 정책을 실행·확대하고 데이터와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p>
<p><br /></p>
<p>각국의 사례로는 일본의 장기 건강증진 계획 ‘헬스 재팬 21(Health Japan 21)’, 핀란드의 인구 데이터 활용, 싱가포르의 기술 기반 국가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p>
<p><br /></p>
<p>아부다비는 2025년 발표한 ‘건강 생활 전략(Healthy Living Strategy)’을 통해 식품 환경과 학교, 직장, 신체활동, 예방의료 등에 걸쳐 28개 이상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영양·신체활동 기준과 식품 영양표시, 식품·음료 광고 관련 정책 등이 포함된다.</p>
<p><br /></p>
<p>노우라 카미스 알 가이스(Noura Khamis Al Ghaith) 아부다비 보건부 차관은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고 비감염성 질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한 접근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위험을 예측하고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p>라스 하르텐슈타인(Lars Hartenstein) 맥킨지 헬스 인스티튜트 파트너는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을 해결하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경제활동 참여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분석 결과”라며 여러 분야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백서는 퓨처 헬스의 ‘아부다비 블루프린트(Abu Dhabi Blueprints)’ 시리즈의 하나로 발표됐다. 관련 내용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아부다비 퓨처 헬스 서밋’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2552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21:26: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21:24: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6</guid>
		<title><![CDATA[도하 디베이트, 새 팟캐스트 시즌 시작…국제질서·AI·전쟁 등 20개 주제 다룬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도하 디베이트 팟캐스트가 새로운 시즌으로 복귀한다. [사진=AETOSWire]
      
   
&nbsp;
카타르 재단(Qatar Foundation)의 토론 플랫폼 도하 디베이트(Doha Debates)가 국제질서와 인공지능(AI), 전쟁, 노동 등 세계적 현안을 다루는 새로운 팟캐스트 시즌을 시작했다.

도하 디베이트는 지난 22일 ‘도하 디베이트 팟캐스트(Doha Debates Podcast)’의 새 시즌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총 20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2027년 2월 16일까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도하 디베이트가 개최한 토론회와 글로벌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주요 질문을 전문가들과 다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제법과 저널리즘, 노동과 육아, 신기술, 전쟁과 제국주의의 유산을 비롯해 정치·사회·문화적 변화가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룬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는 ‘중국과 서방 중 어느 쪽이 세계를 미래로 이끌 것인가?(Will China or the West lead the world into the future?)’다.

소라야 살람(Soraya Salam)의 진행으로 레나타 아빌라(Renata Ávila) 오픈 지식 재단(Open Knowledge Foundation) 최고경영자, 기업가 아르노 베르트랑(Arnaud Bertrand), 이사벨 힐튼(Isabel Hilton) 킹스칼리지런던 라우 중국연구소 객원교수, 헨리 왕(Henry Wang) 중국과 세계화 연구센터(Center for China and Globalization) 설립자 겸 소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중국의 경제·기술·외교적 영향력 확대와 기존 서방 중심 국제질서의 변화, 대만을 둘러싼 긴장과 우크라이나 전쟁, AI 기술 경쟁 등을 놓고 서로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헨리 왕 소장은 현재 국제질서에 대해 “단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극 체제가 이미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주요 국가 간 협력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사벨 힐튼 교수는 중국과 서방의 경쟁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해석하는 데 경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상을 한쪽은 선하고 다른 쪽은 악하다고만 보는 것은 진정한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르노 베르트랑은 중국과 서방의 차이가 반드시 양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나타 아빌라는 중국과 서방이라는 두 강대국 중심의 논의를 넘어 다른 국가들이 국제질서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과거 비동맹운동과 같은 다국적 협력 구도가 강대국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도하 디베이트는 이번 첫 회를 시작으로 국제질서뿐 아니라 저널리즘과 사회 변화, 노동, 육아, 신기술 등으로 논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새 시즌 에피소드는 주요 팟캐스트 플랫폼과 유튜브, 도하 디베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6212002_bppqnvfs.jpg" alt="1028147215_20260926120424_717792337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하 디베이트 팟캐스트가 새로운 시즌으로 복귀한다. [사진=AETOSWir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카타르 재단(Qatar Foundation)의 토론 플랫폼 도하 디베이트(Doha Debates)가 국제질서와 인공지능(AI), 전쟁, 노동 등 세계적 현안을 다루는 새로운 팟캐스트 시즌을 시작했다.</p>
<p><br /></p>
<p>도하 디베이트는 지난 22일 ‘도하 디베이트 팟캐스트(Doha Debates Podcast)’의 새 시즌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총 20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2027년 2월 16일까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p>
<p><br /></p>
<p>이번 시리즈는 도하 디베이트가 개최한 토론회와 글로벌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주요 질문을 전문가들과 다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제법과 저널리즘, 노동과 육아, 신기술, 전쟁과 제국주의의 유산을 비롯해 정치·사회·문화적 변화가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룬다.</p>
<p><br /></p>
<p>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는 ‘중국과 서방 중 어느 쪽이 세계를 미래로 이끌 것인가?(Will China or the West lead the world into the future?)’다.</p>
<p><br /></p>
<p>소라야 살람(Soraya Salam)의 진행으로 레나타 아빌라(Renata Ávila) 오픈 지식 재단(Open Knowledge Foundation) 최고경영자, 기업가 아르노 베르트랑(Arnaud Bertrand), 이사벨 힐튼(Isabel Hilton) 킹스칼리지런던 라우 중국연구소 객원교수, 헨리 왕(Henry Wang) 중국과 세계화 연구센터(Center for China and Globalization) 설립자 겸 소장이 참여했다.</p>
<p><br /></p>
<p>참석자들은 중국의 경제·기술·외교적 영향력 확대와 기존 서방 중심 국제질서의 변화, 대만을 둘러싼 긴장과 우크라이나 전쟁, AI 기술 경쟁 등을 놓고 서로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p>
<p><br /></p>
<p>헨리 왕 소장은 현재 국제질서에 대해 “단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극 체제가 이미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주요 국가 간 협력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p>
<p><br /></p>
<p>이사벨 힐튼 교수는 중국과 서방의 경쟁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해석하는 데 경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상을 한쪽은 선하고 다른 쪽은 악하다고만 보는 것은 진정한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p>
<p><br /></p>
<p>아르노 베르트랑은 중국과 서방의 차이가 반드시 양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p>
<p><br /></p>
<p>레나타 아빌라는 중국과 서방이라는 두 강대국 중심의 논의를 넘어 다른 국가들이 국제질서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과거 비동맹운동과 같은 다국적 협력 구도가 강대국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p>
<p><br /></p>
<p>도하 디베이트는 이번 첫 회를 시작으로 국제질서뿐 아니라 저널리즘과 사회 변화, 노동, 육아, 신기술 등으로 논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p>
<p><br /></p>
<p>새 시즌 에피소드는 주요 팟캐스트 플랫폼과 유튜브, 도하 디베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2519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21:21: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21:19: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5</guid>
		<title><![CDATA[5년간 ‘젊은 여성 유방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 추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유방암 연구재단이 젊은 여성 유방암 관련 최대 규모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 [사진=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nbsp;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The Estée Lauder Companies)와 유방암연구재단(Breast Cancer Research Foundation·BCRF)이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유방암연구재단과 ‘젊은 여성 유방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Global Research Initiative on Breast Cancer in Younger Women)’를 설립하는 내용의 5년간 연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자선재단(The Estée Lauder Companies Charitable Foundation)이 1500만달러를 지원한다. 연구진은 국가와 연구기관, 학문 분야를 넘어 협력해 조기 발병 유방암의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하고 위험 예측과 예방, 조기 발견 및 치료 방법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유방암이다. 에스티 로더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45세 미만 여성의 유방암 진단은 11% 증가했다. 반면 2020년 이후 전체 유방암 연구 자금 가운데 젊은 여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비 비중은 0.6% 수준으로 추정됐다.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생물학적 특성과 진단 시기 등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측이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유방암은 상대적으로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되거나 공격적인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40세 이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여성은 해당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의 첫 단계에서는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과 조기 발병을 유발하는 기전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토대로 실험실 연구 결과를 위험 예측과 진단, 실제 환자 치료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별 국가나 연구기관 단위로 진행되던 연구를 연결해 연구자 간 데이터와 지식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초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 분야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테판 드 라 파브리(Stéphane de La Faverie)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사장 겸 최고경영자이자 자선재단 사장은 “젊은 여성 사이에서 진단이 증가하는 만큼 시급하게 행동할 책임이 있다”며 “유방암연구재단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여러 세대의 여성과 가족을 위한 치료 결과 개선을 목표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나 맥케이(Donna McKay) 유방암연구재단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와 젊은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유방암연구재단의 협력은 30년 이상 이어져 왔다. 유방암연구재단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을 시작하고 핑크 리본을 공동 창안한 에블린 H. 로더(Evelyn H. Lauder)가 1993년 설립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자선재단은 이후 유방암연구재단을 통해 1억2300만달러 이상을 유방암 연구에 지원했으며, 400건 이상의 연구 보조금을 지원했다. 양측은 흑인 여성의 유방암과 치료 결과 격차를 연구하는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젊은 여성 유방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는 기존 협력 범위를 조기 발병 유방암 연구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연구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 원인과 특성을 규명하고 예방·조기 발견·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6211037_hwexhcch.jpg" alt="1028147215_20260926140706_886535066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유방암 연구재단이 젊은 여성 유방암 관련 최대 규모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 [사진=에스티 로더 컴퍼니즈]</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에스티 로더 컴퍼니즈(The Estée Lauder Companies)와 유방암연구재단(Breast Cancer Research Foundation·BCRF)이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p>
<p><br /></p>
<p>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유방암연구재단과 ‘젊은 여성 유방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Global Research Initiative on Breast Cancer in Younger Women)’를 설립하는 내용의 5년간 연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자선재단(The Estée Lauder Companies Charitable Foundation)이 1500만달러를 지원한다. 연구진은 국가와 연구기관, 학문 분야를 넘어 협력해 조기 발병 유방암의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하고 위험 예측과 예방, 조기 발견 및 치료 방법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p>
<p><br /></p>
<p>이번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유방암이다. 에스티 로더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45세 미만 여성의 유방암 진단은 11% 증가했다. 반면 2020년 이후 전체 유방암 연구 자금 가운데 젊은 여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비 비중은 0.6% 수준으로 추정됐다.</p>
<p><br /></p>
<p>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생물학적 특성과 진단 시기 등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측이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유방암은 상대적으로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되거나 공격적인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40세 이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여성은 해당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p>
<p><br /></p>
<p>연구의 첫 단계에서는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과 조기 발병을 유발하는 기전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토대로 실험실 연구 결과를 위험 예측과 진단, 실제 환자 치료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특히 개별 국가나 연구기관 단위로 진행되던 연구를 연결해 연구자 간 데이터와 지식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초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 분야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p>
<p><br /></p>
<p>스테판 드 라 파브리(Stéphane de La Faverie)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사장 겸 최고경영자이자 자선재단 사장은 “젊은 여성 사이에서 진단이 증가하는 만큼 시급하게 행동할 책임이 있다”며 “유방암연구재단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여러 세대의 여성과 가족을 위한 치료 결과 개선을 목표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p>
<p><br /></p>
<p>도나 맥케이(Donna McKay) 유방암연구재단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와 젊은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유방암연구재단의 협력은 30년 이상 이어져 왔다. 유방암연구재단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을 시작하고 핑크 리본을 공동 창안한 에블린 H. 로더(Evelyn H. Lauder)가 1993년 설립했다.</p>
<p><br /></p>
<p>회사 측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자선재단은 이후 유방암연구재단을 통해 1억2300만달러 이상을 유방암 연구에 지원했으며, 400건 이상의 연구 보조금을 지원했다. 양측은 흑인 여성의 유방암과 치료 결과 격차를 연구하는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지원해 왔다.</p>
<p><br /></p>
<p>이번 ‘젊은 여성 유방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는 기존 협력 범위를 조기 발병 유방암 연구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연구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 원인과 특성을 규명하고 예방·조기 발견·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4246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21:11: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21:10: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4</guid>
		<title><![CDATA[추석 극장가 달군 ‘암살자(들)’, 100만 돌파…영화로 따라가는 한국 현대정치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nbsp;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nbsp;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105만7,760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25일까지 사흘 연속 정상을 지켰다.
&nbsp;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 주연 유해진·박해일·이민호)은 1974년 8월 15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nbsp;
당시 재일한국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고, 박 대통령은 피격되지 않았지만 육영수 여사가 총상을 입어 숨졌다. 사건 과정에서 당시 합창단원이던 장봉화 양도 목숨을 잃었다.
&nbsp;
영화에서는 유해진이 국립극장을 경비하던 중부경찰서 경감 ‘박철구’, 박해일이 동성일보 사회부장 ‘김재환’, 이민호가 동성일보 신입 취재기자 ‘한영일’을 연기한다. 박정민은 실제 저격범 문세광을 모티프로 한 ‘문태광’으로 등장한다.
&nbsp;
영화의 배경인 1974년은 박정희 정부의 유신체제가 이어지던 시기다. 그렇다면 그 시대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후 한국 정치는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nbsp;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를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 봤다.
&nbsp;
제주4·3…‘지슬’과 ‘여명의 눈동자’
&nbsp;
광복 이후 한반도에는 북쪽에 소련군, 남쪽에 미군이 진주했다. 미·소 냉전이 본격화되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치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좌우 정치세력의 갈등도 격화됐다.
&nbsp;
제주에서는 1947년 3월 1일 3·1절 기념행사가 끝난 뒤 시가행진 과정에서 기마경찰의 말에 어린아이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군중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군중을 향해 발포해 주민 6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nbsp;
경찰 발포에 항의해 같은 달 10일부터 제주도 내 관공서와 학교,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총파업이 벌어졌다. 이후 대규모 검속이 진행되고 경찰과 서북청년회 등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nbsp;
1948년 4월 3일에는 경찰과 서북청년회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남한 단독선거·단독정부 수립 반대 등을 내건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경찰지서 등을 공격하며 무장봉기를 시작했다. 이후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이 이어졌고 많은 주민이 희생됐다.
&nbsp;
현행 제주4·3특별법은 제주4·3을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와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 및 그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한다.
&nbsp;
‘지슬’(감독 오멸 / 주연 이경준·홍상표·문석범)은 제주4·3 당시 산으로 피신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nbsp;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연출 김종학 / 주연 채시라·최재성·박상원)는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의 혼란, 제주4·3과 한국전쟁까지 보다 넓은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nbsp;
분단과 한국전쟁…‘태극기 휘날리며’·‘고지전’

1948년 남한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각각 수립됐다.
&nbsp;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유엔군과 중국군 등이 참전하면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됐고,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로 전투가 중단됐다.
&nbsp;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원빈)는 전쟁에 휘말린 두 형제를 통해 한국전쟁이 개인과 가족에게 남긴 비극을 그렸다.
&nbsp;
‘고지전’(감독 장훈 / 주연 신하균·고수)은 정전협상이 진행되던 전쟁 말기 동부전선의 고지를 둘러싼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nbsp;
3·15 부정선거와 4·19혁명…‘제1공화국’
&nbsp;
한국전쟁 이후 이승만 정부가 장기집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의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벌어졌다.
&nbsp;
이에 항의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가 마산에서 시작됐고, 시위 과정에서 실종됐던 마산상고 학생 김주열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분노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nbsp;
4월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고, 결국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다. 이후 허정 과도정부를 거쳐 내각책임제를 중심으로 한 제2공화국이 출범했다.
&nbsp;
이승만 정부 수립부터 제1공화국의 주요 정치사를 폭넓게 다룬 작품으로는 MBC 정치사 드라마 ‘제1공화국’(연출 고석만 / 주요 출연 최불암·이영후 등)이 있다.
&nbsp;
5·16 이후 박정희 시대…‘킹메이커’
&nbsp;
4·19혁명 이후 출범한 제2공화국은 약 9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nbsp;
1961년 5월 16일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일부 군부 세력이 군사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군부는 국가재건최고회의를 구성해 군정을 실시했고 정당과 사회단체를 해산하는 등 정치활동을 제한했다.
&nbsp;
1963년 박정희는 대통령 선거에서 윤보선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과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한편 정치적 권위주의와 민주화 요구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nbsp;
1969년에는 박 대통령의 세 번째 대통령 출마를 가능하게 한 3선 개헌이 이뤄졌고, 1971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정희와 신민당 후보 김대중이 맞붙었다.
&nbsp;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 주연 설경구·이선균)는 김대중과 그의 선거전략가로 알려진 엄창록 등을 모티프로 1960~70년대 선거정치를 재구성했다. 실제 인물의 이름을 바꾸고 여러 사건을 영화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nbsp;
유신시대의 1974년…‘암살자(들)’

1971년 대통령 선거 이듬해인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했으며 정당과 정치활동을 중지시켰다.
&nbsp;
이어 마련된 유신헌법은 같은 해 11월 국민투표를 거쳐 확정됐다. 유신헌법에 따라 대통령은 국민의 직접선거가 아닌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됐으며, 대통령에게 긴급조치권과 국회해산권 등 강한 권한이 부여됐다.
&nbsp;
‘암살자(들)’의 배경인 1974년은 이러한 유신체제가 이어지던 시기다. 같은 해 10월 24일에는 동아일보 기자들이 언론에 대한 외부 간섭과 압력에 반대하며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다.
&nbsp;
‘암살자(들)’은 영부인 피격사건을 중심에 놓고 경찰과 기자들의 추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다.

유신체제의 마지막…‘남산의 부장들’·‘그때 그 사람들’&nbsp;

유신체제가 이어지는 동안 긴급조치 등을 통한 정치적 통제가 계속됐고 이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nbsp;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는 학생과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부마민주항쟁이다.
&nbsp;
같은 달 26일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총격해 살해했다. 10·26 사건으로 1961년 5·16 이후 18년간 이어진 박정희 집권도 끝났다.
&nbsp;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 주연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은 박정희 정권 말기 중앙정보부와 청와대 내부의 권력관계를 배경으로 10·26에 이르는 과정을 극화한다.
&nbsp;
같은 사건을 소재로 한 ‘그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 / 주연 한석규·백윤식)은 10·26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nbsp;
10·26 이후 12·12…‘서울의 봄’
&nbsp;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최규하 정부가 출범했고 사회에서는 민주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 시기는 이후 ‘서울의 봄’으로 불렸다.
&nbsp;
그러나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군 병력을 동원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로 연행하고 군 지휘권을 장악했다.
&nbsp;
이른바 12·12 군사반란이다. 이후 대법원은 전두환·노태우 등에 대한 판결에서 12·12 관련 행위를 군사반란으로 판단했다.
&nbsp;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 주연 황정민·정우성)은 12·12 군사반란을 모티프로 당시 군 내부에서 벌어진 사건을 극화했다.

신군부의 부상과 5·18민주화운동…‘화려한 휴가’·‘택시운전사’&nbsp;

12·12 이후 신군부가 군 내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1980년 봄 대학가와 사회에서는 계엄 해제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nbsp;
5월 17일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됐고 정치인과 학생운동 관계자 등이 체포됐다. 대학에도 계엄군이 투입됐다.
&nbsp;
다음 날 전남대학교 앞에서 등교를 저지하는 계엄군에 학생들이 항의하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계엄군의 강경진압이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시위는 시민들의 참여로 확대됐다.
&nbsp;
5월 19일에는 계엄군이 시위대를 향해 소총을 발사해 총상자가 발생했고, 20일 밤 광주역에서도 계엄군의 발포로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 21일 전남도청 앞에서는 계엄군의 집단 발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nbsp;
이후 시민들은 인근 지역의 무기고에서 총기와 탄약 등을 확보해 시민군을 편성했다. 계엄군이 광주 외곽으로 물러난 뒤 시민수습대책위원회 등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5월 27일 계엄군이 전남도청 등에 진입하면서 항쟁은 진압됐다.
&nbsp;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 주연 김상경·안성기·이요원)는 광주 시민들의 시선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그렸다.
&nbsp;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 주연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는 서울 택시기사와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중심으로 당시 광주의 상황이 외부에 알려지는 과정을 극화했다.
&nbsp;
1980년대 공안정국…‘변호인’·‘남영동 1985’&nbsp;

1980년대에도 민주화 요구는 계속됐고 공안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문제도 이어졌다.
&nbsp;
‘변호인’(감독 양우석 / 주연 송강호·김영애·오달수)은 1981년 부산에서 발생한 부림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공안수사와 국가보안법,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문제 등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nbsp;
‘남영동 1985’(감독 정지영 / 주연 박원상·이경영)는 민주화운동가 김근태가 1985년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당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nbsp;
박종철 고문치사에서 6월항쟁으로…‘1987’
&nbsp;
1987년 1월 서울대 학생 박종철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고문으로 숨졌다.

경찰은 처음에는 사건의 진상을 축소하려 했지만 고문에 의한 사망 사실과 사건 은폐 과정이 알려지면서 민주화 요구가 더욱 커졌다.
&nbsp;
같은 해 4월 전두환 대통령은 현행 헌법에 따라 정부를 이양하겠다는 내용의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더욱 확산됐다.
&nbsp;
5월에는 야당과 재야·종교·시민사회 등이 참여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결성됐고, 6월 9일에는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nbsp;
다음 날인 6월 10일부터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면서 6월민주항쟁으로 확산됐다.
&nbsp;
결국 당시 민주정의당 대표 노태우는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 개헌 수용 등을 담은 선언을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1987’(감독 장준환 / 주연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여러 인물의 시선을 통해 그렸다.
&nbsp;
한 편의 영화를 통해 살펴보는 한국 현대 정치사&nbsp;

&nbsp;
‘암살자(들)’을 보고 영화의 배경인 1974년과 당시 정치 상황이 궁금해졌다면, 시선을 앞뒤 시대의 작품으로 넓혀볼 만하다.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다뤄져 왔다.
&nbsp;
물론 영화와 드라마는 역사 기록 그 자체가 아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더라도 가상의 인물과 대화, 사건의 압축과 재구성이 더해진다. 작품을 통해 당시 시대와 사건에 관심을 갖고 궁금한 부분은 역사적 기록과 함께 살펴본다면 한 편의 영화가 한 시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nbsp;
이번 추석 연휴, 극장에서 만난 ‘암살자(들)’을 시작으로 시대별 영화와 드라마를 따라가며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연휴를 보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6101508_ofxhcfxi.jpg" alt="[크기변환]movie_image.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5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p>
<p>&nbsp;</p>
<p>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105만7,760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25일까지 사흘 연속 정상을 지켰다.</p>
<p>&nbsp;</p>
<p>‘암살자(들)’(감독 허진호 / 주연 유해진·박해일·이민호)은 1974년 8월 15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을 모티프로 한다.</p>
<p>&nbsp;</p>
<p>당시 재일한국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고, 박 대통령은 피격되지 않았지만 육영수 여사가 총상을 입어 숨졌다. 사건 과정에서 당시 합창단원이던 장봉화 양도 목숨을 잃었다.</p>
<p>&nbsp;</p>
<p>영화에서는 유해진이 국립극장을 경비하던 중부경찰서 경감 ‘박철구’, 박해일이 동성일보 사회부장 ‘김재환’, 이민호가 동성일보 신입 취재기자 ‘한영일’을 연기한다. 박정민은 실제 저격범 문세광을 모티프로 한 ‘문태광’으로 등장한다.</p>
<p>&nbsp;</p>
<p>영화의 배경인 1974년은 박정희 정부의 유신체제가 이어지던 시기다. 그렇다면 그 시대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후 한국 정치는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p>
<p>&nbsp;</p>
<p>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를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 봤다.</p>
<p>&nbsp;</p>
<p><b>제주4·3…‘지슬’과 ‘여명의 눈동자’</b></p>
<p>&nbsp;</p>
<p>광복 이후 한반도에는 북쪽에 소련군, 남쪽에 미군이 진주했다. 미·소 냉전이 본격화되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치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좌우 정치세력의 갈등도 격화됐다.</p>
<p>&nbsp;</p>
<p>제주에서는 1947년 3월 1일 3·1절 기념행사가 끝난 뒤 시가행진 과정에서 기마경찰의 말에 어린아이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군중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군중을 향해 발포해 주민 6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p>
<p>&nbsp;</p>
<p>경찰 발포에 항의해 같은 달 10일부터 제주도 내 관공서와 학교,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총파업이 벌어졌다. 이후 대규모 검속이 진행되고 경찰과 서북청년회 등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p>
<p>&nbsp;</p>
<p>1948년 4월 3일에는 경찰과 서북청년회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남한 단독선거·단독정부 수립 반대 등을 내건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경찰지서 등을 공격하며 무장봉기를 시작했다. 이후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이 이어졌고 많은 주민이 희생됐다.</p>
<p>&nbsp;</p>
<p>현행 제주4·3특별법은 제주4·3을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와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 및 그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한다.</p>
<p>&nbsp;</p>
<p>‘지슬’(감독 오멸 / 주연 이경준·홍상표·문석범)은 제주4·3 당시 산으로 피신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p>
<p>&nbsp;</p>
<p>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연출 김종학 / 주연 채시라·최재성·박상원)는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의 혼란, 제주4·3과 한국전쟁까지 보다 넓은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p>
<p>&nbsp;</p>
<b>분단과 한국전쟁…‘태극기 휘날리며’·‘고지전’</b>
<p><br /></p>
<p>1948년 남한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각각 수립됐다.</p>
<p>&nbsp;</p>
<p>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유엔군과 중국군 등이 참전하면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됐고,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로 전투가 중단됐다.</p>
<p>&nbsp;</p>
<p>‘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원빈)는 전쟁에 휘말린 두 형제를 통해 한국전쟁이 개인과 가족에게 남긴 비극을 그렸다.</p>
<p>&nbsp;</p>
<p>‘고지전’(감독 장훈 / 주연 신하균·고수)은 정전협상이 진행되던 전쟁 말기 동부전선의 고지를 둘러싼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p>
<p>&nbsp;</p>
<b>3·15 부정선거와 4·19혁명…‘제1공화국’</b>
<p>&nbsp;</p>
<p>한국전쟁 이후 이승만 정부가 장기집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의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벌어졌다.</p>
<p>&nbsp;</p>
<p>이에 항의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가 마산에서 시작됐고, 시위 과정에서 실종됐던 마산상고 학생 김주열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분노가 전국으로 확산됐다.</p>
<p>&nbsp;</p>
<p>4월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고, 결국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다. 이후 허정 과도정부를 거쳐 내각책임제를 중심으로 한 제2공화국이 출범했다.</p>
<p>&nbsp;</p>
<p>이승만 정부 수립부터 제1공화국의 주요 정치사를 폭넓게 다룬 작품으로는 MBC 정치사 드라마 ‘제1공화국’(연출 고석만 / 주요 출연 최불암·이영후 등)이 있다.</p>
<p>&nbsp;</p>
<b>5·16 이후 박정희 시대…‘킹메이커’</b>
<p>&nbsp;</p>
<p>4·19혁명 이후 출범한 제2공화국은 약 9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p>
<p>&nbsp;</p>
<p>1961년 5월 16일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일부 군부 세력이 군사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군부는 국가재건최고회의를 구성해 군정을 실시했고 정당과 사회단체를 해산하는 등 정치활동을 제한했다.</p>
<p>&nbsp;</p>
<p>1963년 박정희는 대통령 선거에서 윤보선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과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한편 정치적 권위주의와 민주화 요구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p>
<p>&nbsp;</p>
<p>1969년에는 박 대통령의 세 번째 대통령 출마를 가능하게 한 3선 개헌이 이뤄졌고, 1971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정희와 신민당 후보 김대중이 맞붙었다.</p>
<p>&nbsp;</p>
<p>‘킹메이커’(감독 변성현 / 주연 설경구·이선균)는 김대중과 그의 선거전략가로 알려진 엄창록 등을 모티프로 1960~70년대 선거정치를 재구성했다. 실제 인물의 이름을 바꾸고 여러 사건을 영화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p>
<p>&nbsp;</p>
<b>유신시대의 1974년…‘암살자(들)’</b>
<p><br /></p>
<p>1971년 대통령 선거 이듬해인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했으며 정당과 정치활동을 중지시켰다.</p>
<p>&nbsp;</p>
<p>이어 마련된 유신헌법은 같은 해 11월 국민투표를 거쳐 확정됐다. 유신헌법에 따라 대통령은 국민의 직접선거가 아닌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됐으며, 대통령에게 긴급조치권과 국회해산권 등 강한 권한이 부여됐다.</p>
<p>&nbsp;</p>
<p>‘암살자(들)’의 배경인 1974년은 이러한 유신체제가 이어지던 시기다. 같은 해 10월 24일에는 동아일보 기자들이 언론에 대한 외부 간섭과 압력에 반대하며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다.</p>
<p>&nbsp;</p>
<p>‘암살자(들)’은 영부인 피격사건을 중심에 놓고 경찰과 기자들의 추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다.</p>
<p><br /></p>
<b>유신체제의 마지막…‘남산의 부장들’·‘그때 그 사람들’</b>&nbsp;
<p><br /></p>
<p>유신체제가 이어지는 동안 긴급조치 등을 통한 정치적 통제가 계속됐고 이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이어졌다.</p>
<p>&nbsp;</p>
<p>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는 학생과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부마민주항쟁이다.</p>
<p>&nbsp;</p>
<p>같은 달 26일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총격해 살해했다. 10·26 사건으로 1961년 5·16 이후 18년간 이어진 박정희 집권도 끝났다.</p>
<p>&nbsp;</p>
<p>‘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 주연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은 박정희 정권 말기 중앙정보부와 청와대 내부의 권력관계를 배경으로 10·26에 이르는 과정을 극화한다.</p>
<p>&nbsp;</p>
<p>같은 사건을 소재로 한 ‘그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 / 주연 한석규·백윤식)은 10·26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p>
<p>&nbsp;</p>
<b>10·26 이후 12·12…‘서울의 봄’</b>
<p>&nbsp;</p>
<p>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최규하 정부가 출범했고 사회에서는 민주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 시기는 이후 ‘서울의 봄’으로 불렸다.</p>
<p>&nbsp;</p>
<p>그러나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군 병력을 동원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로 연행하고 군 지휘권을 장악했다.</p>
<p>&nbsp;</p>
<p>이른바 12·12 군사반란이다. 이후 대법원은 전두환·노태우 등에 대한 판결에서 12·12 관련 행위를 군사반란으로 판단했다.</p>
<p>&nbsp;</p>
<p>‘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 주연 황정민·정우성)은 12·12 군사반란을 모티프로 당시 군 내부에서 벌어진 사건을 극화했다.</p>
<p><br /></p>
<b>신군부의 부상과 5·18민주화운동…‘화려한 휴가’·‘택시운전사’</b>&nbsp;
<p><br /></p>
<p>12·12 이후 신군부가 군 내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1980년 봄 대학가와 사회에서는 계엄 해제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p>
<p>&nbsp;</p>
<p>5월 17일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됐고 정치인과 학생운동 관계자 등이 체포됐다. 대학에도 계엄군이 투입됐다.</p>
<p>&nbsp;</p>
<p>다음 날 전남대학교 앞에서 등교를 저지하는 계엄군에 학생들이 항의하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계엄군의 강경진압이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시위는 시민들의 참여로 확대됐다.</p>
<p>&nbsp;</p>
<p>5월 19일에는 계엄군이 시위대를 향해 소총을 발사해 총상자가 발생했고, 20일 밤 광주역에서도 계엄군의 발포로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 21일 전남도청 앞에서는 계엄군의 집단 발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p>
<p>&nbsp;</p>
<p>이후 시민들은 인근 지역의 무기고에서 총기와 탄약 등을 확보해 시민군을 편성했다. 계엄군이 광주 외곽으로 물러난 뒤 시민수습대책위원회 등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5월 27일 계엄군이 전남도청 등에 진입하면서 항쟁은 진압됐다.</p>
<p>&nbsp;</p>
<p>‘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 주연 김상경·안성기·이요원)는 광주 시민들의 시선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그렸다.</p>
<p>&nbsp;</p>
<p>‘택시운전사’(감독 장훈 / 주연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는 서울 택시기사와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중심으로 당시 광주의 상황이 외부에 알려지는 과정을 극화했다.</p>
<p>&nbsp;</p>
<b>1980년대 공안정국…‘변호인’·‘남영동 1985’</b>&nbsp;
<p><br /></p>
<p>1980년대에도 민주화 요구는 계속됐고 공안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문제도 이어졌다.</p>
<p>&nbsp;</p>
<p>‘변호인’(감독 양우석 / 주연 송강호·김영애·오달수)은 1981년 부산에서 발생한 부림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공안수사와 국가보안법,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문제 등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p>
<p>&nbsp;</p>
<p>‘남영동 1985’(감독 정지영 / 주연 박원상·이경영)는 민주화운동가 김근태가 1985년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당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p>
<p>&nbsp;</p>
<b>박종철 고문치사에서 6월항쟁으로…‘1987’</b>
<p>&nbsp;</p>
<p>1987년 1월 서울대 학생 박종철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고문으로 숨졌다.</p>
<p><br /></p>
<p>경찰은 처음에는 사건의 진상을 축소하려 했지만 고문에 의한 사망 사실과 사건 은폐 과정이 알려지면서 민주화 요구가 더욱 커졌다.</p>
<p>&nbsp;</p>
<p>같은 해 4월 전두환 대통령은 현행 헌법에 따라 정부를 이양하겠다는 내용의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더욱 확산됐다.</p>
<p>&nbsp;</p>
<p>5월에는 야당과 재야·종교·시민사회 등이 참여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결성됐고, 6월 9일에는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p>
<p>&nbsp;</p>
<p>다음 날인 6월 10일부터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면서 6월민주항쟁으로 확산됐다.</p>
<p>&nbsp;</p>
<p>결국 당시 민주정의당 대표 노태우는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 개헌 수용 등을 담은 선언을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p>
<p><br /></p>
<p>‘1987’(감독 장준환 / 주연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여러 인물의 시선을 통해 그렸다.</p>
<p>&nbsp;</p>
<b>한 편의 영화를 통해 살펴보는 한국 현대 정치사</b>&nbsp;
<p><br /></p>
<p>&nbsp;</p>
<p>‘암살자(들)’을 보고 영화의 배경인 1974년과 당시 정치 상황이 궁금해졌다면, 시선을 앞뒤 시대의 작품으로 넓혀볼 만하다.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다뤄져 왔다.</p>
<p>&nbsp;</p>
<p>물론 영화와 드라마는 역사 기록 그 자체가 아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더라도 가상의 인물과 대화, 사건의 압축과 재구성이 더해진다. 작품을 통해 당시 시대와 사건에 관심을 갖고 궁금한 부분은 역사적 기록과 함께 살펴본다면 한 편의 영화가 한 시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p>
<p>&nbsp;</p>
<p>이번 추석 연휴, 극장에서 만난 ‘암살자(들)’을 시작으로 시대별 영화와 드라마를 따라가며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연휴를 보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38600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10:28: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09:30: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3</guid>
		<title><![CDATA[[아프리카 예술을 읽다 ②] 아름다운 여인의 머리에 동물이 올라간 까닭…코트디부아르 ‘구로 마스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편집자주] 〈아프리카 예술을 읽다〉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소장·전시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작품에 담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ESG코리아뉴스의 문화 연재시리즈이다. 조각과 가면,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 한 점의 작품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미지로 뭉뚱그려 바라보기 쉬웠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소개한다.

&nbsp;
&nbsp;

   
      
      ▲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의 ‘구로 마스크(Guro Mask)’를 AI를 이용해 재 작업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nbsp;

   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형상을 더하면 무엇이 될까.

&nbsp;
강원 영월의 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는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이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가면이 있다.
&nbsp;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의 ‘구로 마스크(Guro Mask)’다.
&nbsp;
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이 가면은 기우제나 추수와 관련한 감사 의식 등 농사와 관계된 의식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약 42cm이다. 그런데 가까이 들여다보면 일반적인 사람의 얼굴을 표현한 가면과는 상당히 다르다.
&nbsp;
기본적인 얼굴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머리 위에는 동물의 형상이 복합적으로 표현돼 있다. 박물관은 양의 모습과 함께 물소와 영양의 뿔이 조각돼 있는 점을 이 가면의 독특한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 사람의 얼굴 위에 서로 다른 동물의 특징이 함께 등장하는 것이다.&nbsp;
&nbsp;
&nbsp;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된 코트디부아르의 원본 ‘구로 마스크’. 박물관은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에 양과 물소·영양의 특징을 결합한 독특한 가면으로 소개하고 있다.[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사람인가, 동물인가

&nbsp;
구로족의 가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는 바로 이처럼 인간과 동물을 하나의 형상 안에서 결합하는 방식에 있다.
&nbsp;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이 소장한 구로 가면 가운데에도 사람의 얼굴과 영양을 연상시키는 동물 형상이 결합된 작품들이 존재한다. 한 작품은 얼굴 위에 뒤로 휘어진 영양의 뿔을 배치하고 있으며, 박물관은 구로족의 자울리(Zauli) 가면이 지역에 따라 역할과 모습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nbsp;
&nbsp;
구로의 동물 가면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nbsp;
관련 연구와 소장품 자료에는 영양뿐 아니라 물소·코끼리·하마·염소·개 등 여러 동물이 등장한다. 특히 ‘Dye’ 또는 ‘Je’로 불리는 가면군에서는 여러 종류의 동물 가면이 함께 등장했으며, 영양의 경우에도 뿔의 길이와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를 구분한 사례가 확인된다.&nbsp;
&nbsp;
따라서 영월에서 만나는 구로 마스크의 머리 위에 여러 동물의 특징이 함께 등장한다는 사실은 단순히 장식을 화려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만 보기 어렵다.
&nbsp;
사람과 동물, 마을과 숲을 하나의 조형물 안에 연결하는 구로 예술의 특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로 읽을 수 있다.
&nbsp;

   왜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이었을까

&nbsp;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가면의 얼굴이다.
&nbsp;
구로 미술에서 여성의 얼굴은 중요한 조형 주제다.
&nbsp;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구로족의 ‘구(Gu)’ 가면은 섬세한 여성의 얼굴을 표현한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구로의 전통에서 구(Gu)를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하며, 정교한 머리 모양과 가늘게 표현된 눈, 돌출된 이마와 위로 향한 턱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nbsp;
또 다른 구(Gu) 가면에 대한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설명을 보면 구로족의 가면은 각각 따로 존재하기보다 서로 관계를 맺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잠블레(Zamble)는 영양을 비롯한 여러 동물의 특징이 결합된 신화적 존재로 표현되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구(Gu)가 그에 대응하는 존재로 등장한다.&nbsp;
&nbsp;
인류학자 클로디 악세르(Claudie Haxaire)의 연구에서도 잠블레는 복합적인 동물 형상, 구는 섬세한 여성의 얼굴을 가진 존재로 설명된다. 이 연구는 구로 가면이 단순한 조각 유형이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는 가면들의 체계 속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nbsp;
여성의 아름다움과 동물의 형상이 한 작품 안에서 만나는 것이 구로 조형문화에서 전혀 낯선 방식은 아니라는 얘기다.
&nbsp;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자연은 삶의 조건이었다

&nbsp;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이 구로 마스크가 기우제나 추수 감사와 같은 농경 관련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nbsp;
다만 해외 연구자료를 함께 살펴보면 구로족의 모든 가면을 하나의 용도로 설명할 수는 없다. 구로 가면은 종류와 지역에 따라 장례와 제의, 공동체의 질서 유지, 보호, 축제와 오락 등 서로 다른 기능을 가졌다. 1978년 아비장대학교 학술지에 실린 베낭스 카쿠(Venance Kacou)의 연구도 구로 사회에서 가면이 단순한 미술품을 넘어 사회적 기능을 수행했으며 시대 변화에 따라 그 기능 역시 변화해 왔다고 설명한다.&nbsp;
&nbsp;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역시 구로 사회에서 일부 가면은 종교적·제의적 성격을 갖는 반면, 다른 가면은 보다 세속적인 공연과 오락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구분한다.&nbsp;
&nbsp;
구로족의 삶에서 농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도 가면을 이해하는 하나의 배경이 된다. 관련 연구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구로 사회의 농경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나뉘어 있었으며, 농사일이 줄어드는 건기에는 남성들이 사냥과 직조, 가면과 의례용 조각 제작 등에 참여했다. 농경의 주기와 조각 제작의 시간이 서로 분리돼 있지 않았던 셈이다.
&nbsp;
이런 배경에서 보면 영월의 구로 마스크에 대한 박물관의 농경 의식 관련 설명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nbsp;
비를 기다리고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일은 자연환경과 직접 맞닿아 있는 삶이었다. 가면에 사람뿐 아니라 여러 동물이 등장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nbsp;
다만 각각의 동물이 특정한 의미를 상징한다고 단정할 만한 학술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는 만큼, ‘물소는 힘’, ‘영양은 풍요’와 같은 식으로 현대적인 상징을 임의로 부여할 수는 없다.
&nbsp;

   얼굴 하나에 담긴 두 개의 세계

&nbsp;
구로 마스크가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 경계에 있다. 얼굴만 바라보면 사람이다. 그것도 아름답게 표현된 여성의 얼굴이다.
&nbsp;
그러나 시선을 조금 위로 올리는 순간 동물의 세계가 나타난다. 양과 물소, 영양을 연상시키는 형상과 뿔이 사람의 머리 위에서 하나의 조각으로 이어진다.
&nbsp;
인간과 동물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
&nbsp;
실제로 구로의 대표적인 가면인 잠블레 역시 여러 동물의 특징을 결합한 존재로 알려져 있다. 구로 가면을 연구한 학술자료는 이러한 복합성과 모호성 자체가 구로 가면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다.
&nbsp;
가면을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물건’으로 바라보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다. 가면을 쓰고 몸을 움직이고 춤을 추는 순간 조각은 사람의 몸과 결합한다. 여기에 의상과 음악, 공동체가 함께하면서 하나의 가면은 정지된 조각품에서 살아 움직이는 존재로 바뀐다.
&nbsp;
오늘날 박물관 진열장 안에서 보는 아프리카 가면과 실제 공동체 안에서 사용되던 가면 사이에 차이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nbsp;
&nbsp;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조명행 관장이 구로 마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ESG코리아뉴스]
   
   

   


   코트디부아르에서 영월까지 온 얼굴

&nbsp;
구로족은 오늘날 코트디부아르 중서부를 중심으로 살아온 민족 집단으로, 남부 만데계 언어를 사용한다. 주변의 바울레(Baule), 야우레(Yaure) 등 여러 집단과 오랫동안 문화적 영향을 주고받았고, 이러한 교류는 가면과 조각의 형태에도 나타난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은 인접한 야우레의 가면에서도 바울레와 구로의 조형적 영향이 함께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nbsp;
그래서 ‘구로 마스크’라는 이름만으로 모든 작품을 같은 의미와 기능을 가진 가면으로 묶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nbsp;
어떤 가면은 신성한 존재와 연결됐고, 어떤 가면은 장례에서 등장했으며, 어떤 것은 축제와 공연의 주인공이 됐다. 시대가 흐르면서 본래의 기능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형태의 가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 가면에서 반복해서 발견되는 것이 있다. 사람과 동물, 아름다움과 힘, 마을과 자연을 하나의 형상 안에 결합하려는 상상력이다.
&nbsp;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구로 마스크도 그 가운데 한 점이다.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을 만들고 그 머리 위에 다시 동물의 세계를 새겼다. 한 덩어리의 나무 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만난다.
&nbsp;
1편의 ‘조화로운 세계’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하나의 세계를 떠받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두 번째 작품인 ‘구로 마스크’는 인간의 얼굴 위에 자연의 형상을 겹쳐 놓는다.
&nbsp;&nbsp;
왜 당시 사람들은 사람의 얼굴만으로 가면을 완성하지 않았을까.
&nbsp;
그 질문을 따라가는 순간, 영월의 벽에 걸려 있던 작은 나무 가면은 단순한 이국적 장식품을 넘어 코트디부아르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상상력을 들여다보는 또 하나의 창이 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pan style="color: #434343;">[편집자주] 〈아프리카 예술을 읽다〉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소장·전시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작품에 담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ESG코리아뉴스의 문화 연재시리즈이다. 조각과 가면,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 한 점의 작품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미지로 뭉뚱그려 바라보기 쉬웠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소개한다.</span>
</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093322_brqqbnwe.jpg" alt="b669f467-1c2d-4544-a731-7e3053834beb.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의 ‘구로 마스크(Guro Mask)’를 AI를 이용해 재 작업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형상을 더하면 무엇이 될까.</b>
</p>
<p>&nbsp;</p>
<p>강원 영월의 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는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이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가면이 있다.</p>
<p>&nbsp;</p>
<p>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의 ‘구로 마스크(Guro Mask)’다.</p>
<p>&nbsp;</p>
<p>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이 가면은 기우제나 추수와 관련한 감사 의식 등 농사와 관계된 의식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약 42cm이다. 그런데 가까이 들여다보면 일반적인 사람의 얼굴을 표현한 가면과는 상당히 다르다.</p>
<p>&nbsp;</p>
<p>기본적인 얼굴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머리 위에는 동물의 형상이 복합적으로 표현돼 있다. 박물관은 양의 모습과 함께 물소와 영양의 뿔이 조각돼 있는 점을 이 가면의 독특한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 사람의 얼굴 위에 서로 다른 동물의 특징이 함께 등장하는 것이다.&nbsp;</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093558_xirduigm.png" alt="[크기변환]33.png" style="width: 880px; height: 133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된 코트디부아르의 원본 ‘구로 마스크’. 박물관은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에 양과 물소·영양의 특징을 결합한 독특한 가면으로 소개하고 있다.[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사람인가, 동물인가</b>
</p>
<p>&nbsp;</p>
<p>구로족의 가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는 바로 이처럼 인간과 동물을 하나의 형상 안에서 결합하는 방식에 있다.</p>
<p>&nbsp;</p>
<p>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이 소장한 구로 가면 가운데에도 사람의 얼굴과 영양을 연상시키는 동물 형상이 결합된 작품들이 존재한다. 한 작품은 얼굴 위에 뒤로 휘어진 영양의 뿔을 배치하고 있으며, 박물관은 구로족의 자울리(Zauli) 가면이 지역에 따라 역할과 모습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nbsp;</p>
<p>&nbsp;</p>
<p>구로의 동물 가면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p>
<p>&nbsp;</p>
<p>관련 연구와 소장품 자료에는 영양뿐 아니라 물소·코끼리·하마·염소·개 등 여러 동물이 등장한다. 특히 ‘Dye’ 또는 ‘Je’로 불리는 가면군에서는 여러 종류의 동물 가면이 함께 등장했으며, 영양의 경우에도 뿔의 길이와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를 구분한 사례가 확인된다.&nbsp;</p>
<p>&nbsp;</p>
<p>따라서 영월에서 만나는 구로 마스크의 머리 위에 여러 동물의 특징이 함께 등장한다는 사실은 단순히 장식을 화려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만 보기 어렵다.</p>
<p>&nbsp;</p>
<p>사람과 동물, 마을과 숲을 하나의 조형물 안에 연결하는 구로 예술의 특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로 읽을 수 있다.</p>
<p>&nbsp;</p>
<p>
   <b>왜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이었을까</b>
</p>
<p>&nbsp;</p>
<p>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가면의 얼굴이다.</p>
<p>&nbsp;</p>
<p>구로 미술에서 여성의 얼굴은 중요한 조형 주제다.</p>
<p>&nbsp;</p>
<p>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구로족의 ‘구(Gu)’ 가면은 섬세한 여성의 얼굴을 표현한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구로의 전통에서 구(Gu)를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하며, 정교한 머리 모양과 가늘게 표현된 눈, 돌출된 이마와 위로 향한 턱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p>
<p>&nbsp;</p>
<p>또 다른 구(Gu) 가면에 대한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설명을 보면 구로족의 가면은 각각 따로 존재하기보다 서로 관계를 맺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잠블레(Zamble)는 영양을 비롯한 여러 동물의 특징이 결합된 신화적 존재로 표현되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구(Gu)가 그에 대응하는 존재로 등장한다.&nbsp;</p>
<p>&nbsp;</p>
<p>인류학자 클로디 악세르(Claudie Haxaire)의 연구에서도 잠블레는 복합적인 동물 형상, 구는 섬세한 여성의 얼굴을 가진 존재로 설명된다. 이 연구는 구로 가면이 단순한 조각 유형이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는 가면들의 체계 속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p>
<p>&nbsp;</p>
<p>여성의 아름다움과 동물의 형상이 한 작품 안에서 만나는 것이 구로 조형문화에서 전혀 낯선 방식은 아니라는 얘기다.</p>
<p>&nbsp;</p>
<p>
   <b>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자연은 삶의 조건이었다</b>
</p>
<p>&nbsp;</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이 구로 마스크가 기우제나 추수 감사와 같은 농경 관련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p>
<p>&nbsp;</p>
<p>다만 해외 연구자료를 함께 살펴보면 구로족의 모든 가면을 하나의 용도로 설명할 수는 없다. 구로 가면은 종류와 지역에 따라 장례와 제의, 공동체의 질서 유지, 보호, 축제와 오락 등 서로 다른 기능을 가졌다. 1978년 아비장대학교 학술지에 실린 베낭스 카쿠(Venance Kacou)의 연구도 구로 사회에서 가면이 단순한 미술품을 넘어 사회적 기능을 수행했으며 시대 변화에 따라 그 기능 역시 변화해 왔다고 설명한다.&nbsp;</p>
<p>&nbsp;</p>
<p>메트로폴리탄미술관 역시 구로 사회에서 일부 가면은 종교적·제의적 성격을 갖는 반면, 다른 가면은 보다 세속적인 공연과 오락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구분한다.&nbsp;</p>
<p>&nbsp;</p>
<p>구로족의 삶에서 농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도 가면을 이해하는 하나의 배경이 된다. 관련 연구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구로 사회의 농경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나뉘어 있었으며, 농사일이 줄어드는 건기에는 남성들이 사냥과 직조, 가면과 의례용 조각 제작 등에 참여했다. 농경의 주기와 조각 제작의 시간이 서로 분리돼 있지 않았던 셈이다.</p>
<p>&nbsp;</p>
<p>이런 배경에서 보면 영월의 구로 마스크에 대한 박물관의 농경 의식 관련 설명도 흥미롭게 다가온다.</p>
<p>&nbsp;</p>
<p>비를 기다리고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일은 자연환경과 직접 맞닿아 있는 삶이었다. 가면에 사람뿐 아니라 여러 동물이 등장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nbsp;</p>
<p>다만 각각의 동물이 특정한 의미를 상징한다고 단정할 만한 학술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는 만큼, ‘물소는 힘’, ‘영양은 풍요’와 같은 식으로 현대적인 상징을 임의로 부여할 수는 없다.</p>
<p>&nbsp;</p>
<p>
   <b>얼굴 하나에 담긴 두 개의 세계</b>
</p>
<p>&nbsp;</p>
<p>구로 마스크가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 경계에 있다. 얼굴만 바라보면 사람이다. 그것도 아름답게 표현된 여성의 얼굴이다.</p>
<p>&nbsp;</p>
<p>그러나 시선을 조금 위로 올리는 순간 동물의 세계가 나타난다. 양과 물소, 영양을 연상시키는 형상과 뿔이 사람의 머리 위에서 하나의 조각으로 이어진다.</p>
<p>&nbsp;</p>
<p>인간과 동물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p>
<p>&nbsp;</p>
<p>실제로 구로의 대표적인 가면인 잠블레 역시 여러 동물의 특징을 결합한 존재로 알려져 있다. 구로 가면을 연구한 학술자료는 이러한 복합성과 모호성 자체가 구로 가면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다.</p>
<p>&nbsp;</p>
<p>가면을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물건’으로 바라보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다. 가면을 쓰고 몸을 움직이고 춤을 추는 순간 조각은 사람의 몸과 결합한다. 여기에 의상과 음악, 공동체가 함께하면서 하나의 가면은 정지된 조각품에서 살아 움직이는 존재로 바뀐다.</p>
<p>&nbsp;</p>
<p>오늘날 박물관 진열장 안에서 보는 아프리카 가면과 실제 공동체 안에서 사용되던 가면 사이에 차이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094206_gznycbgu.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6_09244298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조명행 관장이 구로 마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
   <b>코트디부아르에서 영월까지 온 얼굴</b>
</p>
<p>&nbsp;</p>
<p>구로족은 오늘날 코트디부아르 중서부를 중심으로 살아온 민족 집단으로, 남부 만데계 언어를 사용한다. 주변의 바울레(Baule), 야우레(Yaure) 등 여러 집단과 오랫동안 문화적 영향을 주고받았고, 이러한 교류는 가면과 조각의 형태에도 나타난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은 인접한 야우레의 가면에서도 바울레와 구로의 조형적 영향이 함께 나타난다고 설명한다.</p>
<p>&nbsp;</p>
<p>그래서 ‘구로 마스크’라는 이름만으로 모든 작품을 같은 의미와 기능을 가진 가면으로 묶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p>
<p>&nbsp;</p>
<p>어떤 가면은 신성한 존재와 연결됐고, 어떤 가면은 장례에서 등장했으며, 어떤 것은 축제와 공연의 주인공이 됐다. 시대가 흐르면서 본래의 기능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형태의 가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 가면에서 반복해서 발견되는 것이 있다. 사람과 동물, 아름다움과 힘, 마을과 자연을 하나의 형상 안에 결합하려는 상상력이다.</p>
<p>&nbsp;</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구로 마스크도 그 가운데 한 점이다.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을 만들고 그 머리 위에 다시 동물의 세계를 새겼다. 한 덩어리의 나무 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만난다.</p>
<p>&nbsp;</p>
<p>1편의 ‘조화로운 세계’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하나의 세계를 떠받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두 번째 작품인 ‘구로 마스크’는 인간의 얼굴 위에 자연의 형상을 겹쳐 놓는다.</p>
<p>&nbsp;&nbsp;</p>
<p>왜 당시 사람들은 사람의 얼굴만으로 가면을 완성하지 않았을까.</p>
<p>&nbsp;</p>
<p>그 질문을 따라가는 순간, 영월의 벽에 걸려 있던 작은 나무 가면은 단순한 이국적 장식품을 넘어 코트디부아르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상상력을 들여다보는 또 하나의 창이 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38275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10:28: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09:29: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2</guid>
		<title><![CDATA[세계의 명화를 품은 루브르, 시작은 파리를 지키던 요새였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Culture Explorer가 2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소개한 루브르박물관과 중세 요새 유적 이미지. 현재 루브르박물관 지하에는 12세기 말 필리프 오귀스트 시대에 건설된 요새의 성벽과 해자 일부가 보존돼 있다. [사진=Culture Explorer 공식 X]
   
   
&nbsp;
세계적인 명화와 유물을 소장한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오늘날에는 예술의 공간으로 익숙하지만, 약 800년 전 이곳의 역할은 전혀 달랐다. 루브르의 출발점은 파리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세운 중세 요새였다.

   

문화·역사 콘텐츠를 소개하는 Culture Explorer는 25일 오후 10시57분 공식 X 계정에 루브르박물관과 중세 요새 유적을 함께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계정은 “루브르가 세계의 예술을 지키기 전에는 파리를 지켰다”며 현재 박물관 아래에 1190년경 필리프 2세, 이른바 필리프 오귀스트가 세운 요새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루브르박물관 공식 자료에 따르면 루브르의 역사는 12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리프 오귀스트는 십자군 원정을 떠나기에 앞서 파리의 방어체계를 강화했고, 도시 서쪽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루브르를 건설했다. 처음부터 왕이 생활하는 화려한 궁전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 요새는 약 78×72m 규모의 사각형 구조로 만들어졌고 주변에는 해자가 설치됐다. 중앙에는 지름 약 15m, 높이 약 30m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 주탑 ‘그로스 투르(Grosse Tour)’가 자리했다. 지금의 화려한 루브르궁을 떠올리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루브르의 기능은 파리가 성장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14세기 새로운 성벽이 건설되면서 루브르는 더 이상 도시의 바깥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지 않게 됐다. 군사적 중요성이 줄어들자 샤를 5세는 이곳을 왕실 거주 공간으로 바꿨고, 주거시설과 도서관, 정원 등을 갖추면서 요새는 점차 궁전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후 수백 년 동안 여러 왕을 거치며 건물은 증축과 철거를 반복했다. 중세 요새의 상당 부분도 이 과정에서 사라졌다. 프랑스혁명을 거치면서 루브르의 역할은 다시 한번 크게 바뀌었다. 1791년 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됐고, 1793년 ‘중앙예술박물관(Muséum Central des Arts)’이 문을 열면서 오늘날 루브르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역사가 시작됐다.

   

오랜 변화에도 중세 루브르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현재 박물관 지하에는 당시 요새를 둘러쌌던 성벽과 해자의 일부가 보존돼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화려한 전시실 아래 또 다른 시대의 루브르가 남아 있는 셈이다.

   

Culture Explorer가 게시한 이미지는 현재의 루브르와 지하의 중세 요새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제 루브르 지상과 지하를 한 장면에서 촬영한 현장 사진으로 보기는 어렵다.

   

파리를 지키던 요새에서 왕궁으로, 다시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루브르는 8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용도를 달리하며 모습을 바꿔왔다. 지금도 지하에 남아 있는 돌벽과 해자의 흔적은 세계의 예술품을 품은 루브르가 한때 도시를 지키던 방어시설이었다는 역사를 전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091011_gohgnbhl.jpg" alt="KakaoTalk_20260926_09073270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Culture Explorer가 2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소개한 루브르박물관과 중세 요새 유적 이미지. 현재 루브르박물관 지하에는 12세기 말 필리프 오귀스트 시대에 건설된 요새의 성벽과 해자 일부가 보존돼 있다. [사진=Culture Explorer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세계적인 명화와 유물을 소장한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오늘날에는 예술의 공간으로 익숙하지만, 약 800년 전 이곳의 역할은 전혀 달랐다. 루브르의 출발점은 파리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세운 중세 요새였다.</p>
<p>
   <br />
</p>
<p>문화·역사 콘텐츠를 소개하는 Culture Explorer는 25일 오후 10시57분 공식 X 계정에 루브르박물관과 중세 요새 유적을 함께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계정은 “루브르가 세계의 예술을 지키기 전에는 파리를 지켰다”며 현재 박물관 아래에 1190년경 필리프 2세, 이른바 필리프 오귀스트가 세운 요새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p>
<p>
   <br />
</p>
<p>루브르박물관 공식 자료에 따르면 루브르의 역사는 12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리프 오귀스트는 십자군 원정을 떠나기에 앞서 파리의 방어체계를 강화했고, 도시 서쪽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루브르를 건설했다. 처음부터 왕이 생활하는 화려한 궁전이었던 것은 아니었다.</p>
<p>
   <br />
</p>
<p>당시 요새는 약 78×72m 규모의 사각형 구조로 만들어졌고 주변에는 해자가 설치됐다. 중앙에는 지름 약 15m, 높이 약 30m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 주탑 ‘그로스 투르(Grosse Tour)’가 자리했다. 지금의 화려한 루브르궁을 떠올리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p>
<p>
   <br />
</p>
<p>루브르의 기능은 파리가 성장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14세기 새로운 성벽이 건설되면서 루브르는 더 이상 도시의 바깥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지 않게 됐다. 군사적 중요성이 줄어들자 샤를 5세는 이곳을 왕실 거주 공간으로 바꿨고, 주거시설과 도서관, 정원 등을 갖추면서 요새는 점차 궁전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p>
<p>
   <br />
</p>
<p>이후 수백 년 동안 여러 왕을 거치며 건물은 증축과 철거를 반복했다. 중세 요새의 상당 부분도 이 과정에서 사라졌다. 프랑스혁명을 거치면서 루브르의 역할은 다시 한번 크게 바뀌었다. 1791년 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됐고, 1793년 ‘중앙예술박물관(Muséum Central des Arts)’이 문을 열면서 오늘날 루브르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역사가 시작됐다.</p>
<p>
   <br />
</p>
<p>오랜 변화에도 중세 루브르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현재 박물관 지하에는 당시 요새를 둘러쌌던 성벽과 해자의 일부가 보존돼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화려한 전시실 아래 또 다른 시대의 루브르가 남아 있는 셈이다.</p>
<p>
   <br />
</p>
<p>Culture Explorer가 게시한 이미지는 현재의 루브르와 지하의 중세 요새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제 루브르 지상과 지하를 한 장면에서 촬영한 현장 사진으로 보기는 어렵다.</p>
<p>
   <br />
</p>
<p>파리를 지키던 요새에서 왕궁으로, 다시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루브르는 8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용도를 달리하며 모습을 바꿔왔다. 지금도 지하에 남아 있는 돌벽과 해자의 흔적은 세계의 예술품을 품은 루브르가 한때 도시를 지키던 방어시설이었다는 역사를 전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3814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10:30: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09:09: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90</guid>
		<title><![CDATA[시진핑·트럼프 부부, 백악관서 차담…미중 관계 ‘전략적 안정’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에서 차담을 갖고 있다. [사진=주미 중국대사관 공식 X]
      
   
&nbs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미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에서 차담을 가졌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26일 공식 X 계정에 네 사람이 백악관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사관은 양국 정상이 미중 관계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존중과 공정,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안정성을 갖춘 건설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차담은 미국 현지시간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진행됐다. 시 주석의 국빈방문을 마무리하는 일정 가운데 하나로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자리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이 11년 만의 워싱턴 방문이라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에 대한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고 평가했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도 상호 이익을 위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측이 공개한 시 주석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국빈방문을 “건설적이고 매우 성공적인 방문”으로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비롯한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앞으로도 시 주석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 부부는 지난 23일 미국에 도착해 24일 백악관 공식 환영행사와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이 열렸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시 주석 부부의 10여 년 만의 백악관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경제·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문제를 비롯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경제·무역 분야의 합의를 언급하고 AI가 가져올 위험과 편익에 대해서도 대화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나눴다. 대만 문제를 비롯한 일부 현안에서는 양측의 기존 입장 차이도 확인됐다.

차담 이후 두 정상 부부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을 함께 방문했다. 이곳에는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 권리장전 등 미국 역사를 대표하는 주요 문서가 보관돼 있다.

백악관도 25일 시 주석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 두 정상은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차담 등의 일정을 함께하며 미중 관계와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6085429_lxhgzhrz.jpg" alt="KakaoTalk_20260926_08520256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에서 차담을 갖고 있다. [사진=주미 중국대사관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미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에서 차담을 가졌다.</p>
<p><br /></p>
<p>주미 중국대사관은 26일 공식 X 계정에 네 사람이 백악관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사관은 양국 정상이 미중 관계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존중과 공정,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안정성을 갖춘 건설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p>
<p><br /></p>
<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차담은 미국 현지시간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진행됐다. 시 주석의 국빈방문을 마무리하는 일정 가운데 하나로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자리했다.</p>
<p><br /></p>
<p>시 주석은 이번 방문이 11년 만의 워싱턴 방문이라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에 대한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고 평가했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도 상호 이익을 위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측이 공개한 시 주석의 발언이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국빈방문을 “건설적이고 매우 성공적인 방문”으로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비롯한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앞으로도 시 주석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시 주석 부부는 지난 23일 미국에 도착해 24일 백악관 공식 환영행사와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이 열렸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시 주석 부부의 10여 년 만의 백악관 방문이라고 설명했다.</p>
<p><br /></p>
<p>24일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경제·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문제를 비롯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경제·무역 분야의 합의를 언급하고 AI가 가져올 위험과 편익에 대해서도 대화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나눴다. 대만 문제를 비롯한 일부 현안에서는 양측의 기존 입장 차이도 확인됐다.</p>
<p><br /></p>
<p>차담 이후 두 정상 부부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을 함께 방문했다. 이곳에는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 권리장전 등 미국 역사를 대표하는 주요 문서가 보관돼 있다.</p>
<p><br /></p>
<p>백악관도 25일 시 주석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 두 정상은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차담 등의 일정을 함께하며 미중 관계와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38046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08:55: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08:53: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9</guid>
		<title><![CDATA[NASA가 전한 9월의 밤하늘…‘하베스트 문’ 곁에 토성 뜬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NASA Artemis가 2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공개한 하베스트 문. NASA는 해가 진 뒤 동쪽에서 떠오르는 보름달 가까이에서 토성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NASA Artemis 공식 X]
   
   
&nbsp;
가을의 밤하늘을 밝히는 ‘하베스트 문(Harvest Moon)’이 찾아온다. 올해는 보름달 가까이에서 토성도 함께 볼 수 있어 9월의 밤하늘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 Artemis 공식 X 계정을 통해 보름달 사진을 공개하며 올해 하베스트 문을 소개했다. NASA는 “하베스트 문은 가을분점에 가장 가까운 보름달”이라며 올해는 9월 26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해가 진 뒤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 하베스트 문이 떠오르고, 그 주변에서는 토성도 찾아볼 수 있다. NASA는 “잠시 시간을 내 하늘을 올려다보고 풍경을 즐겨보라”고 전했다.

   

NASA의 9월 천문 관측 안내에서도 하베스트 문은 이달 주목할 천문현상으로 소개됐다. 올해 9월분점은 미국 현지 기준 22일이며, 26일에는 보름달 주변에서 토성과 해왕성을 관측할 수 있다.

   

‘하베스트 문’은 별도의 천문학적 종류를 뜻하는 명칭은 아니다. 북반구에서 가을분점과 가장 가까운 시기에 뜨는 보름달을 일컫는다. 올해 달이 완전히 차는 시각은 9월 26일 오후 4시 49분(UTC)으로,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1시 49분이다.

   

하베스트 문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가을 수확철의 풍경에서 비롯됐다. 해가 진 뒤 떠오른 밝은 달이 들판을 비추면서 농부들이 늦은 시간까지 수확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데서 ‘수확의 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렇다고 하베스트 문 자체가 다른 보름달보다 특별히 크거나 밝은 것은 아니다.

   

올해는 달과 토성이 가까이 보이는 모습도 눈여겨볼 만하다. 26일 해가 진 뒤 동쪽에서 보름달이 떠오르면 토성도 인근에서 밝은 점처럼 관측할 수 있다. 두 천체가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며 지구에서 바라봤을 때 같은 방향의 하늘에서 가깝게 보이는 현상이다.

   

한국에서도 26일 밤부터 하베스트 문과 토성을 함께 볼 수 있다. 다만 달과 토성이 보이는 위치와 간격은 관측 지역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며, 구름 등 기상 상황에 따라서도 관측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NASA가 공개한 사진과 함께 찾아온 하베스트 문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든 밤하늘의 변화를 보여준다. 26일 밤 동쪽 하늘에서는 둥근 달과 그 곁을 밝히는 토성이 가을밤의 풍경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084839_mbofnnlf.jpg" alt="KakaoTalk_20260926_084522105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NASA Artemis가 2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공개한 하베스트 문. NASA는 해가 진 뒤 동쪽에서 떠오르는 보름달 가까이에서 토성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NASA Artemis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을의 밤하늘을 밝히는 ‘하베스트 문(Harvest Moon)’이 찾아온다. 올해는 보름달 가까이에서 토성도 함께 볼 수 있어 9월의 밤하늘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할 전망이다.</p>
<p>
   <br />
</p>
<p>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 Artemis 공식 X 계정을 통해 보름달 사진을 공개하며 올해 하베스트 문을 소개했다. NASA는 “하베스트 문은 가을분점에 가장 가까운 보름달”이라며 올해는 9월 26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해가 진 뒤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 하베스트 문이 떠오르고, 그 주변에서는 토성도 찾아볼 수 있다. NASA는 “잠시 시간을 내 하늘을 올려다보고 풍경을 즐겨보라”고 전했다.</p>
<p>
   <br />
</p>
<p>NASA의 9월 천문 관측 안내에서도 하베스트 문은 이달 주목할 천문현상으로 소개됐다. 올해 9월분점은 미국 현지 기준 22일이며, 26일에는 보름달 주변에서 토성과 해왕성을 관측할 수 있다.</p>
<p>
   <br />
</p>
<p>‘하베스트 문’은 별도의 천문학적 종류를 뜻하는 명칭은 아니다. 북반구에서 가을분점과 가장 가까운 시기에 뜨는 보름달을 일컫는다. 올해 달이 완전히 차는 시각은 9월 26일 오후 4시 49분(UTC)으로,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1시 49분이다.</p>
<p>
   <br />
</p>
<p>하베스트 문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가을 수확철의 풍경에서 비롯됐다. 해가 진 뒤 떠오른 밝은 달이 들판을 비추면서 농부들이 늦은 시간까지 수확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데서 ‘수확의 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렇다고 하베스트 문 자체가 다른 보름달보다 특별히 크거나 밝은 것은 아니다.</p>
<p>
   <br />
</p>
<p>올해는 달과 토성이 가까이 보이는 모습도 눈여겨볼 만하다. 26일 해가 진 뒤 동쪽에서 보름달이 떠오르면 토성도 인근에서 밝은 점처럼 관측할 수 있다. 두 천체가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며 지구에서 바라봤을 때 같은 방향의 하늘에서 가깝게 보이는 현상이다.</p>
<p>
   <br />
</p>
<p>한국에서도 26일 밤부터 하베스트 문과 토성을 함께 볼 수 있다. 다만 달과 토성이 보이는 위치와 간격은 관측 지역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며, 구름 등 기상 상황에 따라서도 관측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NASA가 공개한 사진과 함께 찾아온 하베스트 문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든 밤하늘의 변화를 보여준다. 26일 밤 동쪽 하늘에서는 둥근 달과 그 곁을 밝히는 토성이 가을밤의 풍경을 만들어낼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3802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08:50: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08:48: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8</guid>
		<title><![CDATA[[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②] 카카오는 왜 ‘신의 선물’이 됐을까…아즈텍 신화(Aztec Mythology)와 케찰코아틀(Quetzalcoatl)]]></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1편에서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확인된 카카오 이용의 흔적과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자리 잡는 과정을 살펴봤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아즈텍으로 향한다. 한국초콜릿연구소 박영도 소장과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손현주 대표의 현장 설명을 바탕으로 신화와 역사 자료를 더해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따라가 본다.
&nbsp;
&nbsp;

   
      ▲ 아즈텍 신화에서 케찰코아틀은 인간에게 카카오를 전해준 신성한 존재로 전해지며, 그의 귀환 전설은 훗날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 이야기와 결부됐다. [사진=AI 생성이미지]
      
   
&nbsp;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실에서 마야의 이야기를 지나면 ‘아즈텍 신화(Aztec Mythology)’라고 적힌 설명판과 마주한다.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 여러 신들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존재는 ‘깃털 달린 뱀’이라는 뜻의 케찰코아틀(Quetzalcoatl)이다.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자리했다면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는 보다 넓은 영역으로 들어갔다. 마시는 음료였고 귀한 교역품이었으며, 공물로 바쳐지거나 화폐처럼 사용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지녔다.

&nbsp;

   
      ▲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이&nbsp;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에 닿는다. 아즈텍 사람들은 왜 카카오를 그토록 귀하게 여겼을까.

그 답을 찾아가다 보면 초콜릿의 역사는 음식에만 머물지 않는다. 신화와 농업, 교역과 공물, 왕과 귀족, 그리고 아즈텍 제국의 역사까지 카카오 한 알을 중심으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nbsp;‘깃털 달린 뱀’ 케찰코아틀

케찰코아틀은 아즈텍만의 신으로 한정하기 어려운 존재이다. ‘깃털 달린 뱀’의 신앙과 이미지는 아즈텍 이전부터 메소아메리카 여러 문화권에서 오랜 시간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아즈텍 신화에서 케찰코아틀은 바람과 밀접하게 연결된 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식과 문화, 농업과도 관련된다. 이름은 나우아틀어의 ‘케찰(quetzal)’과 ‘코아틀(coatl)’에서 비롯됐다. 케찰은 화려한 깃털을 지닌 새, 코아틀은 뱀을 뜻한다.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 설명에서는 케찰코아틀과 카카오의 관계도 소개한다. 케찰코아틀이 신의 나라에서 카카오나무 씨앗을 가져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는 이야기다.

카카오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신이 인간에게 전해준 귀한 식물’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되는 대목이다.

다만 신화와 역사를 함께 볼 때는 주의할 부분도 있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케찰코아틀이 신들의 카카오를 가져와 인간에게 주었다’는 이야기를 하나의 고정된 아즈텍 신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케찰코아틀에 관한 전승은 오랜 세월 여러 지역과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형태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사실 여부만이 아니다. 아즈텍을 비롯한 메소아메리카 사람들이 카카오라는 식물에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는지를 보여주는 문화적 흔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카카오열매 모형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카카오콩이 돈이 되던 시대

아즈텍에서 카카오의 가치는 신화 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현실에서는 매우 귀한 자원이었다.

카카오나무는 덥고 습한 열대 환경에서 잘 자란다. 아즈텍의 중심지였던 멕시코 고원은 카카오를 대규모로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아즈텍은 생산지와의 교역이나 지배 지역에서 거둬들이는 공물 등을 통해 카카오를 확보했다.

쉽게 얻기 어려웠던 만큼 카카오콩의 가치도 높았다. 카카오콩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데 사용됐고, 교역품이자 가치의 단위로 기능했다. 스미스소니언 역시 메소아메리카 사회에서 카카오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화폐처럼 사용됐다고 설명한다.

오늘날 초콜릿 한 조각을 생각하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지금은 누구나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당시 카카오콩은 먹을 수 있는 씨앗인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지닌 물품이었다.

카카오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아즈텍의 경제와 권력 구조까지 만나게 되는 이유다.

달콤하지 않았던 왕과 귀족의 카카오

아즈텍 사람들이 카카오를 먹는 방식도 오늘날과 크게 달랐다.

카카오콩을 가공한 뒤 물과 섞고 여러 재료를 더해 음료로 마셨다. 설탕과 우유를 넣어 달콤하게 만들고 굳혀 먹는 현대의 초콜릿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음료 위에 만들어지는 거품도 카카오를 즐기는 중요한 요소였다.

값비싼 카카오는 왕과 귀족을 비롯한 지배층의 문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됐다. 특별한 행사나 의례에서도 사용되면서 카카오는 단순한 음료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박영도 소장이 현장에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차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달콤한 초콜릿’을 기준으로 수천 년 전의 카카오를 바라보면 당시 사람들이 카카오에 부여했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카카오의 가치는 맛 하나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돼 있었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으며, 교역과 공물을 통해 확보해야 했다. 여기에 사회적 지위와 의례적 의미까지 더해지면서 카카오는 음식과 경제, 권력이 만나는 특별한 자원이 됐다.

코르테스를 케찰코아틀로 착각했다?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아즈텍 신화 설명판에는 케찰코아틀의 귀환과 스페인의 정복을 연결하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케찰코아틀이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예언했고, 1519년 아즈텍의 지배자 몬테수마 2세가 멕시코에 도착한 스페인의 에르난 코르테스를 돌아온 케찰코아틀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널리 전해진 극적인 이야기지만, 오늘날에는 이를 그대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케찰코아틀의 귀환 전승과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을 연결하는 이야기는 오랫동안 학술적 논쟁의 대상이었다. 특히 ‘몬테수마가 코르테스를 신으로 믿었기 때문에 제국을 넘겨줬다’는 식의 설명은 아즈텍 제국이 무너진 복잡한 과정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

1521년 수도 테노치티틀란이 함락되기까지는 스페인군뿐 아니라 아즈텍과 적대 관계에 있던 여러 원주민 세력과의 동맹, 전쟁과 정치적 갈등, 유럽에서 유입된 질병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박물관에서 신화를 만날 때 역사적 사실과 전승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화는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을 보여주지만, 그것이 곧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설명하는 기록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야를 지나 아즈텍으로…카카오에 새로운 의미가 더해졌다

카카오의 역사는 한 문명에서 시작해 다음 문명으로 단순히 넘겨진 이야기가 아니다.

1편에서 살펴봤듯 현재까지 확인된 고고학적 증거는 카카오 이용의 역사를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한다. 이후 카카오는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를 따라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갔고, 각 사회는 카카오에 자신들만의 의미를 더했다.

마야에서는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아즈텍에 이르면 여기에 교역과 공물, 지배층의 음료 문화와 경제적 가치가 보다 뚜렷하게 겹쳐진다.

하나의 식물이 문명을 거치면서 의미를 넓혀간 셈이다.

그래서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만나는 아즈텍의 카카오 이야기는 단순히 ‘옛날 사람들은 초콜릿을 어떻게 먹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는다.

카카오를 따라가면 신화를 만나고, 신화를 따라가면 당시 사람들이 자연을 바라보던 방식이 나타난다. 다시 카카오콩을 따라 시장으로 가면 교역과 공물, 계층과 권력의 구조가 모습을 드러낸다.


   카카오 한 알에 담긴 문명


오늘날 초콜릿을 사면서 카카오콩 하나를 ‘돈’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는 실제 물건의 가치를 주고받는 데 사용할 만큼 귀했다.

같은 카카오도 문명과 시대에 따라 의미가 달라졌다. 남미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이 이용한 식물이었고, 마야에서는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와 깊게 연결됐다. 아즈텍에서는 여기에 교역과 공물, 사회적 지위와 권력의 의미가 더해졌다.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박영도 소장의 설명을 따라 카카오의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이 어느 순간 갑자기 탄생한 음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만나게 된다.

누군가는 카카오를 재배했고, 누군가는 먼 지역으로 옮겼다. 누군가는 신에게 바쳤고, 누군가는 카카오콩으로 물건을 샀다. 왕과 귀족은 카카오를 음료로 마셨고, 사람들은 그 식물에 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즈텍 제국의 몰락 이후 카카오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전해졌고, 그곳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변화를 겪게 된다. 쓰고 거품이 많았던 메소아메리카의 카카오 음료에 새로운 재료와 유럽의 식문화가 더해지면서 오늘날 우리가 떠올리는 ‘달콤한 초콜릿’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color: #313131; font-size: 16px;"></span></p>
<p><span style="color: #313131;">[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1편에서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확인된 카카오 이용의 흔적과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자리 잡는 과정을 살펴봤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아즈텍으로 향한다. 한국초콜릿연구소 박영도 소장과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손현주 대표의 현장 설명을 바탕으로 신화와 역사 자료를 더해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따라가 본다.</span></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95919_icdcclic.png" alt="222.png" style="width: 880px; height: 23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아즈텍 신화에서 케찰코아틀은 인간에게 카카오를 전해준 신성한 존재로 전해지며, 그의 귀환 전설은 훗날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 이야기와 결부됐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실에서 마야의 이야기를 지나면 ‘아즈텍 신화(Aztec Mythology)’라고 적힌 설명판과 마주한다.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 여러 신들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존재는 ‘깃털 달린 뱀’이라는 뜻의 케찰코아틀(Quetzalcoatl)이다.</p>
<p><br /></p>
<p>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자리했다면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는 보다 넓은 영역으로 들어갔다. 마시는 음료였고 귀한 교역품이었으며, 공물로 바쳐지거나 화폐처럼 사용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지녔다.</p>
<p><br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100442_mvzplqab.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5_1003549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이&nbsp;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에 닿는다. 아즈텍 사람들은 왜 카카오를 그토록 귀하게 여겼을까.</p>
<p><br /></p>
<p>그 답을 찾아가다 보면 초콜릿의 역사는 음식에만 머물지 않는다. 신화와 농업, 교역과 공물, 왕과 귀족, 그리고 아즈텍 제국의 역사까지 카카오 한 알을 중심으로 연결되기 시작한다.</p>
<p><br /></p>
<p><b>&nbsp;‘깃털 달린 뱀’ 케찰코아틀</b></p>
<p><br /></p>
<p>케찰코아틀은 아즈텍만의 신으로 한정하기 어려운 존재이다. ‘깃털 달린 뱀’의 신앙과 이미지는 아즈텍 이전부터 메소아메리카 여러 문화권에서 오랜 시간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p>
<p><br /></p>
<p>아즈텍 신화에서 케찰코아틀은 바람과 밀접하게 연결된 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식과 문화, 농업과도 관련된다. 이름은 나우아틀어의 ‘케찰(quetzal)’과 ‘코아틀(coatl)’에서 비롯됐다. 케찰은 화려한 깃털을 지닌 새, 코아틀은 뱀을 뜻한다.</p>
<p><br /></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 설명에서는 케찰코아틀과 카카오의 관계도 소개한다. 케찰코아틀이 신의 나라에서 카카오나무 씨앗을 가져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는 이야기다.</p>
<p><br /></p>
<p>카카오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신이 인간에게 전해준 귀한 식물’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되는 대목이다.</p>
<p><br /></p>
<p>다만 신화와 역사를 함께 볼 때는 주의할 부분도 있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케찰코아틀이 신들의 카카오를 가져와 인간에게 주었다’는 이야기를 하나의 고정된 아즈텍 신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케찰코아틀에 관한 전승은 오랜 세월 여러 지역과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형태로 전해졌기 때문이다.</p>
<p><br /></p>
<p>결국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사실 여부만이 아니다. 아즈텍을 비롯한 메소아메리카 사람들이 카카오라는 식물에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는지를 보여주는 문화적 흔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101624_dvyatwam.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5_1015066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카카오열매 모형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카카오콩이 돈이 되던 시대</b></p>
<p><br /></p>
<p>아즈텍에서 카카오의 가치는 신화 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현실에서는 매우 귀한 자원이었다.</p>
<p><br /></p>
<p>카카오나무는 덥고 습한 열대 환경에서 잘 자란다. 아즈텍의 중심지였던 멕시코 고원은 카카오를 대규모로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아즈텍은 생산지와의 교역이나 지배 지역에서 거둬들이는 공물 등을 통해 카카오를 확보했다.</p>
<p><br /></p>
<p>쉽게 얻기 어려웠던 만큼 카카오콩의 가치도 높았다. 카카오콩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데 사용됐고, 교역품이자 가치의 단위로 기능했다. 스미스소니언 역시 메소아메리카 사회에서 카카오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화폐처럼 사용됐다고 설명한다.</p>
<p><br /></p>
<p>오늘날 초콜릿 한 조각을 생각하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지금은 누구나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당시 카카오콩은 먹을 수 있는 씨앗인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지닌 물품이었다.</p>
<p><br /></p>
<p>카카오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아즈텍의 경제와 권력 구조까지 만나게 되는 이유다.</p>
<p><br /></p>
<p><b>달콤하지 않았던 왕과 귀족의 카카오</b></p>
<p><br /></p>
<p>아즈텍 사람들이 카카오를 먹는 방식도 오늘날과 크게 달랐다.</p>
<p><br /></p>
<p>카카오콩을 가공한 뒤 물과 섞고 여러 재료를 더해 음료로 마셨다. 설탕과 우유를 넣어 달콤하게 만들고 굳혀 먹는 현대의 초콜릿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음료 위에 만들어지는 거품도 카카오를 즐기는 중요한 요소였다.</p>
<p><br /></p>
<p>값비싼 카카오는 왕과 귀족을 비롯한 지배층의 문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됐다. 특별한 행사나 의례에서도 사용되면서 카카오는 단순한 음료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p>
<p><br /></p>
<p>박영도 소장이 현장에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차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달콤한 초콜릿’을 기준으로 수천 년 전의 카카오를 바라보면 당시 사람들이 카카오에 부여했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p>
<p><br /></p>
<p>카카오의 가치는 맛 하나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돼 있었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으며, 교역과 공물을 통해 확보해야 했다. 여기에 사회적 지위와 의례적 의미까지 더해지면서 카카오는 음식과 경제, 권력이 만나는 특별한 자원이 됐다.</p>
<p><br /></p>
<p><b>코르테스를 케찰코아틀로 착각했다?</b></p>
<p><br /></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아즈텍 신화 설명판에는 케찰코아틀의 귀환과 스페인의 정복을 연결하는 이야기도 등장한다.</p>
<p><br /></p>
<p>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케찰코아틀이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예언했고, 1519년 아즈텍의 지배자 몬테수마 2세가 멕시코에 도착한 스페인의 에르난 코르테스를 돌아온 케찰코아틀로 착각했다는 것이다.</p>
<p><br /></p>
<p>오랫동안 널리 전해진 극적인 이야기지만, 오늘날에는 이를 그대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p>
<p><br /></p>
<p>케찰코아틀의 귀환 전승과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을 연결하는 이야기는 오랫동안 학술적 논쟁의 대상이었다. 특히 ‘몬테수마가 코르테스를 신으로 믿었기 때문에 제국을 넘겨줬다’는 식의 설명은 아즈텍 제국이 무너진 복잡한 과정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p>
<p><br /></p>
<p>1521년 수도 테노치티틀란이 함락되기까지는 스페인군뿐 아니라 아즈텍과 적대 관계에 있던 여러 원주민 세력과의 동맹, 전쟁과 정치적 갈등, 유럽에서 유입된 질병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p>
<p><br /></p>
<p>박물관에서 신화를 만날 때 역사적 사실과 전승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화는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을 보여주지만, 그것이 곧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설명하는 기록은 아니기 때문이다.</p>
<p><br /></p>
<p><b>마야를 지나 아즈텍으로…카카오에 새로운 의미가 더해졌다</b></p>
<p><br /></p>
<p>카카오의 역사는 한 문명에서 시작해 다음 문명으로 단순히 넘겨진 이야기가 아니다.</p>
<p><br /></p>
<p>1편에서 살펴봤듯 현재까지 확인된 고고학적 증거는 카카오 이용의 역사를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한다. 이후 카카오는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를 따라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갔고, 각 사회는 카카오에 자신들만의 의미를 더했다.</p>
<p><br /></p>
<p>마야에서는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아즈텍에 이르면 여기에 교역과 공물, 지배층의 음료 문화와 경제적 가치가 보다 뚜렷하게 겹쳐진다.</p>
<p><br /></p>
<p>하나의 식물이 문명을 거치면서 의미를 넓혀간 셈이다.</p>
<p><br /></p>
<p>그래서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만나는 아즈텍의 카카오 이야기는 단순히 ‘옛날 사람들은 초콜릿을 어떻게 먹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는다.</p>
<p><br /></p>
<p>카카오를 따라가면 신화를 만나고, 신화를 따라가면 당시 사람들이 자연을 바라보던 방식이 나타난다. 다시 카카오콩을 따라 시장으로 가면 교역과 공물, 계층과 권력의 구조가 모습을 드러낸다.</p>
<p><br /></p>
<p>
   <b>카카오 한 알에 담긴 문명</b>
</p>
<p><br /></p>
<p>오늘날 초콜릿을 사면서 카카오콩 하나를 ‘돈’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는 실제 물건의 가치를 주고받는 데 사용할 만큼 귀했다.</p>
<p><br /></p>
<p>같은 카카오도 문명과 시대에 따라 의미가 달라졌다. 남미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이 이용한 식물이었고, 마야에서는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와 깊게 연결됐다. 아즈텍에서는 여기에 교역과 공물, 사회적 지위와 권력의 의미가 더해졌다.</p>
<p><br /></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박영도 소장의 설명을 따라 카카오의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이 어느 순간 갑자기 탄생한 음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만나게 된다.</p>
<p><br /></p>
<p>누군가는 카카오를 재배했고, 누군가는 먼 지역으로 옮겼다. 누군가는 신에게 바쳤고, 누군가는 카카오콩으로 물건을 샀다. 왕과 귀족은 카카오를 음료로 마셨고, 사람들은 그 식물에 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p>
<p><br /></p>
<p>아즈텍 제국의 몰락 이후 카카오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전해졌고, 그곳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변화를 겪게 된다. 쓰고 거품이 많았던 메소아메리카의 카카오 음료에 새로운 재료와 유럽의 식문화가 더해지면서 오늘날 우리가 떠올리는 ‘달콤한 초콜릿’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9966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0:27: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10:27: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7</guid>
		<title><![CDATA[[문화의 현장]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 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중 가나아트센터 계단에서의 머포먼스 모습.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
      
   
&nbsp;
늘 걷던 길도 걷는 방식을 바꾸면 전혀 다른 공간이 된다. 계단에서 몸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 손끝으로 산등성이의 선을 따라가며, 오르막에서는 경사가 몸에 전하는 힘을 느낀다. 목적지를 향해 서둘러 지나쳤던 도시를 천천히 보고 듣고 만지는 순간, 평범했던 길은 하나의 작업실이 된다.

공간 실무자이자 연구자, 작가로 활동하는 이경미 박사가 기획·진행한 참여형 도시 퍼포먼스 〈도시시작: 움직이는 아뜰리에 EP.02〉가 지난 9월 1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서 열렸다. 제14회 자문밖문화축제 ‘Art Passages 예술적 여정’의 ‘OOO ART WALK’ 첫 번째 루트인 ‘평창동 넘나들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안무가 서태리가 협업했다.&nbsp;

이번 작업은 이 박사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도시 한복판으로 확장한 실험이다. 도시를 단순히 이동하거나 바라보는 공간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과 감각에 따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바라본다. 계단과 경사, 식물, 건물의 윤곽은 물론 도시의 소리와 날씨, 우연히 마주치는 풍경까지 작품의 일부가 된다.&nbsp;



   
      ▲ 좌측 사진: 가나아트센터 데크 마당 / 가운데 사진: 토탈미술관 입구 / 우측 사진:&nbsp; 누쿠갤러리로 가는 길의 화단&nbsp;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
      
   
&nbsp;
작품 제목인 ‘도시시작’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시작(始作)’과 시를 짓는 ‘시작(詩作)’이다. ‘움직이는 아뜰리에’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하나의 건물에 한정하지 않고 도시 전체로 옮긴다는 뜻이다. 걷고, 멈추고, 만지고, 듣고, 몸을 기울이는 일상의 행동을 통해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작업의 출발점이다.&nbsp;

이 박사는 완성된 작품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대신 참가자가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방식을 택했다. 참가자들은 수신기로 전달되는 안내를 들으며 평창동의 미술관과 갤러리, 골목을 걸었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대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경험하도록 했다.&nbsp;



   
      ▲ 좌측 사진:  삼세영 첫번째방 / 가운데 사진:  수에뇨 앞 오르막 / 우측 사진:  지도&nbsp;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
      &nbsp;
      
   
걷는 방법에도 작은 규칙을 더했다. 뒤로 걸어 오르고, 바닥의 돌만 골라 밟거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방식으로 계단을 오르는 식이다. 모래를 밟아 소리가 나면 모두가 멈춰 3초 동안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익숙한 이동 방식에 작은 변화를 주면서 평범한 길과 계단을 새로운 신체 경험의 공간으로 바꿨다.&nbsp;

가나아트센터 계단에서는 제비뽑기로 각자의 위치와 행동을 정했다. 같은 계단에서도 서로 다른 자세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참가자마다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 데크 마당에서는 안무가 서태리와 함께 바닥에 몸을 눕혀 하늘을 바라보며 땅과 몸이 맞닿는 감각을 경험했다.&nbsp;

토탈미술관 입구에서는 산등성이가 그려내는 자연의 선과 건물이 만드는 인공의 선을 손끝으로 따라갔다. 누크갤러리로 향하는 길에서는 식물을 조심스럽게 만지고 냄새를 맡았고, 삼세영에서는 유리창 밖 암반의 표면과 굴곡을 살펴본 뒤 그 느낌을 가슴과 등, 어깨의 움직임으로 옮겼다. 수에뇨 앞 오르막에서는 몸을 기울이며 경사가 몸에 가하는 힘을 직접 느꼈다.&nbsp;


   
      ▲ 좌측 사진:  출발의 단서 / 가운데 사진:  거리에서의 움직임 / 우측 사진:   옆으로 걷기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
      
   

여정의 끝에서는 같은 길을 걸은 참가자들의 서로 다른 경험이 하나의 지도 위에서 만났다. 각자가 기억에 남은 생각과 느낌을 글로 적고, 눈에 남은 장면이나 형태를 선으로 그린 뒤 이동 경로가 표시된 지도 위에 겹쳐 놓았다. 함께 걸었던 하나의 길이 각자의 감각과 기억이 포개진 ‘몸의 지도’로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nbsp;

이번 퍼포먼스는 지난해 같은 축제에서 선보인 EP.01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작업이다. 이 박사는 같은 형식을 단순히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동선을 선택해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몸의 경험과 우연한 사건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였다.&nbsp;



   
      ▲ 좌측 사진:  옆으로 걷기2 / 두번째 사진:  수에뇨 앞 오르막 / 세번째 사진:&nbsp;길 위의 간격 / 우측 사진: 다시 팔각정 마무리&nbsp;[사진=이경미 박사 제공]&nbsp;
      
   
&nbsp;
이경미 박사의 작업에는 오랜 공간 실무와 학문적 연구가 함께 녹아 있다. 그는 약 20년 동안 주거·상업·업무·공공문화공간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감리까지 현장에서 경험했으며, 약 15년간 사업체를 운영했다. 인쿱스인테리어협동조합 초대 이사장과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청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도 수료했다. 공간을 물리적 구조물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사회, 도시의 관계속에서 바라보는 그의 관심은 실무와 연구를 거쳐 예술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자로서 이 박사는 석사 과정에서 노스탤지어를 통해 기억과 시간이 동시대 공간에서 표현되는 방식을 탐구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박사 연구에서는 하이데거의 ‘시적 거주’를 공간디자인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장소·사물·타인·시간의 요청에 응답하는 ‘상응적 공간’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를 거리 퍼포먼스로 확장해 몸과 행위, 관계와 시간을 공간을 변화시키는 요소로 실험하고 있다.&nbsp;

그가 던지는 질문은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 ‘사람의 행동과 관계가 공간을 어떻게 다른 장소로 변화시키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이 박사는 이를 ‘사건의 생성→관계의 재조직→장소의 전환’이라는 흐름으로 설명한다.

〈도시시작: 움직이는 아뜰리에〉는 건물이나 길을 새로 만들지 않는다. 대신 그곳을 바라보는 시선과 걷는 방식, 몸의 움직임을 바꾼다. 이경미 박사는 평창동의 계단과 골목, 경사와 자연을 하나의 거대한 아뜰리에로 삼아 ‘사람이 달라지면 같은 공간도 다른 장소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예술의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90435_wwbtirtf.jpg" alt="[크기변환]01_SBP03990-rs_가나아트센터 계단.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 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중 가나아트센터 계단에서의 머포먼스 모습.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늘 걷던 길도 걷는 방식을 바꾸면 전혀 다른 공간이 된다. 계단에서 몸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 손끝으로 산등성이의 선을 따라가며, 오르막에서는 경사가 몸에 전하는 힘을 느낀다. 목적지를 향해 서둘러 지나쳤던 도시를 천천히 보고 듣고 만지는 순간, 평범했던 길은 하나의 작업실이 된다.</p>
<p><br /></p>
<p>공간 실무자이자 연구자, 작가로 활동하는 이경미 박사가 기획·진행한 참여형 도시 퍼포먼스 〈도시시작: 움직이는 아뜰리에 EP.02〉가 지난 9월 1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서 열렸다. 제14회 자문밖문화축제 ‘Art Passages 예술적 여정’의 ‘OOO ART WALK’ 첫 번째 루트인 ‘평창동 넘나들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안무가 서태리가 협업했다.&nbsp;</p>
<p><br /></p>
<p>이번 작업은 이 박사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도시 한복판으로 확장한 실험이다. 도시를 단순히 이동하거나 바라보는 공간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과 감각에 따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바라본다. 계단과 경사, 식물, 건물의 윤곽은 물론 도시의 소리와 날씨, 우연히 마주치는 풍경까지 작품의 일부가 된다.&nbsp;</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2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91555_apmmmmbo.jpg" alt="1.jpg" style="width: 827px; height: 18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좌측 사진: 가나아트센터 데크 마당 / 가운데 사진: 토탈미술관 입구 / 우측 사진:&nbsp; 누쿠갤러리로 가는 길의 화단&nbsp;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작품 제목인 ‘도시시작’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시작(始作)’과 시를 짓는 ‘시작(詩作)’이다. ‘움직이는 아뜰리에’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하나의 건물에 한정하지 않고 도시 전체로 옮긴다는 뜻이다. 걷고, 멈추고, 만지고, 듣고, 몸을 기울이는 일상의 행동을 통해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작업의 출발점이다.&nbsp;</p>
<p><br /></p>
<p>이 박사는 완성된 작품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대신 참가자가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방식을 택했다. 참가자들은 수신기로 전달되는 안내를 들으며 평창동의 미술관과 갤러리, 골목을 걸었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대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경험하도록 했다.&nbsp;</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2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91836_xrhagwee.jpg" alt="2.jpg" style="width: 827px; height: 18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좌측 사진:  삼세영 첫번째방 / 가운데 사진:  수에뇨 앞 오르막 / 우측 사진:  지도&nbsp;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걷는 방법에도 작은 규칙을 더했다. 뒤로 걸어 오르고, 바닥의 돌만 골라 밟거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방식으로 계단을 오르는 식이다. 모래를 밟아 소리가 나면 모두가 멈춰 3초 동안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익숙한 이동 방식에 작은 변화를 주면서 평범한 길과 계단을 새로운 신체 경험의 공간으로 바꿨다.&nbsp;</p>
<p><br /></p>
<p>가나아트센터 계단에서는 제비뽑기로 각자의 위치와 행동을 정했다. 같은 계단에서도 서로 다른 자세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참가자마다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 데크 마당에서는 안무가 서태리와 함께 바닥에 몸을 눕혀 하늘을 바라보며 땅과 몸이 맞닿는 감각을 경험했다.&nbsp;</p>
<p><br /></p>
<p>토탈미술관 입구에서는 산등성이가 그려내는 자연의 선과 건물이 만드는 인공의 선을 손끝으로 따라갔다. 누크갤러리로 향하는 길에서는 식물을 조심스럽게 만지고 냄새를 맡았고, 삼세영에서는 유리창 밖 암반의 표면과 굴곡을 살펴본 뒤 그 느낌을 가슴과 등, 어깨의 움직임으로 옮겼다. 수에뇨 앞 오르막에서는 몸을 기울이며 경사가 몸에 가하는 힘을 직접 느꼈다.&nbsp;</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2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91941_loluwooy.jpg" alt="3.jpg" style="width: 827px; height: 1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좌측 사진:  출발의 단서 / 가운데 사진:  거리에서의 움직임 / 우측 사진:   옆으로 걷기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여정의 끝에서는 같은 길을 걸은 참가자들의 서로 다른 경험이 하나의 지도 위에서 만났다. 각자가 기억에 남은 생각과 느낌을 글로 적고, 눈에 남은 장면이나 형태를 선으로 그린 뒤 이동 경로가 표시된 지도 위에 겹쳐 놓았다. 함께 걸었던 하나의 길이 각자의 감각과 기억이 포개진 ‘몸의 지도’로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nbsp;</p>
<p><br /></p>
<p>이번 퍼포먼스는 지난해 같은 축제에서 선보인 EP.01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작업이다. 이 박사는 같은 형식을 단순히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동선을 선택해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몸의 경험과 우연한 사건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였다.&nbsp;</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2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92039_xdbfqves.jpg" alt="4.jpg" style="width: 827px; height: 18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font 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좌측 사진:  옆으로 걷기2 / 두번째 사진:  수에뇨 앞 오르막 / </span><span style="font-size: 12px; letter-spacing: -0.48px;">세번째 사진:&nbsp;</span></font><font color="#999999"><span style="font-size: 12px; letter-spacing: -0.48px;">길 위의 간격 / </span><span style="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우측 사진: </span><span style="font-size: 12px; letter-spacing: -0.48px;">다시 팔각정 마무리&nbsp;</span><span style="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사진=이경미 박사 제공]&nbsp;</span></font></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경미 박사의 작업에는 오랜 공간 실무와 학문적 연구가 함께 녹아 있다. 그는 약 20년 동안 주거·상업·업무·공공문화공간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감리까지 현장에서 경험했으며, 약 15년간 사업체를 운영했다. 인쿱스인테리어협동조합 초대 이사장과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청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도 수료했다. 공간을 물리적 구조물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사회, 도시의 관계속에서 바라보는 그의 관심은 실무와 연구를 거쳐 예술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p>
<p><br /></p>
<p>연구자로서 이 박사는 석사 과정에서 노스탤지어를 통해 기억과 시간이 동시대 공간에서 표현되는 방식을 탐구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박사 연구에서는 하이데거의 ‘시적 거주’를 공간디자인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장소·사물·타인·시간의 요청에 응답하는 ‘상응적 공간’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를 거리 퍼포먼스로 확장해 몸과 행위, 관계와 시간을 공간을 변화시키는 요소로 실험하고 있다.&nbsp;</p>
<p><br /></p>
<p>그가 던지는 질문은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 ‘사람의 행동과 관계가 공간을 어떻게 다른 장소로 변화시키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이 박사는 이를 ‘사건의 생성→관계의 재조직→장소의 전환’이라는 흐름으로 설명한다.</p>
<p><br /></p>
<p>〈도시시작: 움직이는 아뜰리에〉는 건물이나 길을 새로 만들지 않는다. 대신 그곳을 바라보는 시선과 걷는 방식, 몸의 움직임을 바꾼다. 이경미 박사는 평창동의 계단과 골목, 경사와 자연을 하나의 거대한 아뜰리에로 삼아 ‘사람이 달라지면 같은 공간도 다른 장소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예술의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9466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9:26: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9:02: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6</guid>
		<title><![CDATA[3천만 년 전 사마귀, 호박 속에 그대로…고대 생태계 전하는 ‘자연의 타임캡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소개된 호박 속 사마귀 이미지. [사진=World's Amazing Things x]
      
   
&nbsp;
수천만 년 전 지구에 살았던 사마귀가 호박(amber) 속에 보존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작은 곤충의 몸과 다리 등이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비교적 뚜렷하게 남아 있어 당시 생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관심을 모은다.

해외 자연·과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World's Amazing Things’는 최근 X 계정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소개된 호박 속 사마귀 이미지를 공개했다. 게시물은 이 사마귀가 약 3천만 년 전 나무에서 흘러나온 수지에 갇혔고, 이후 수지가 굳어 호박으로 변하면서 그 모습이 보존됐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산 호박에서 수천만 년 전 사마귀가 발견된 사례는 실제 학술·박물관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자연사박물관(AMNH) 디지털 컬렉션에는 도미니카공화국산 호박 속에 사마귀와 개미가 함께 들어 있는 표본이 등록돼 있다. 해당 표본의 연대는 약 2천500만~3천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사마귀와 다른 곤충이 함께 보존된 약 2천500만 년 전 표본도 기록돼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사마귀 호박은 경매를 통해 소개된 사례도 있다. 헤리티지 옥션은 과거 산티아고 인근 라 토카 광산에서 나온 사마귀가 들어 있는 호박 표본을 공개하면서 올리고세(Oligocene) 시기의 것으로 설명했다. 사마귀는 도미니카산 호박에서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호박은 나무에서 흘러나온 수지가 오랜 시간 땅속에서 물리·화학적 변화를 거치며 굳어진 물질이다. 수지가 굳기 전 곤충이나 식물 조각 등이 그 안에 들어가면 외부 환경으로부터 차단되면서 생물의 세밀한 구조가 보존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호박은 과거 생태계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단순히 생물의 외형뿐 아니라 당시 어떤 곤충과 식물이 존재했는지, 서로 어떤 환경에서 살아갔는지를 추정하는 데에도 단서를 제공한다.

이번 X 게시물은 특히 사마귀의 앞다리에 주목했다. 먹이를 붙잡을 때 사용하는 앞다리와 가시가 사냥 자세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보존된 자세만으로 이 사마귀가 실제 먹이를 공격하기 직전 수지에 갇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화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당시 남겨진 자세와 신체 구조이며 정확한 행동 상황은 별도의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

게시물에 사용된 이미지 역시 실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특정 표본과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자연사박물관 등의 자료를 통해 도미니카산 호박에서 수천만 년 전 사마귀 화석이 발견됐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 공개된 이미지의 출처와 실제 표본과의 연관성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작은 생명체의 모습을 간직한 호박은 흔히 ‘자연의 타임캡슐’로 불린다. 수천만 년 전 사마귀가 남긴 작은 흔적 역시 오늘날 우리가 오래전 지구의 생명과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창이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84844_vaktxhfo.jpg" alt="KakaoTalk_20260925_08461771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9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소개된 호박 속 사마귀 이미지. [사진=World's Amazing Things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수천만 년 전 지구에 살았던 사마귀가 호박(amber) 속에 보존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작은 곤충의 몸과 다리 등이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비교적 뚜렷하게 남아 있어 당시 생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관심을 모은다.</p>
<p><br /></p>
<p>해외 자연·과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World's Amazing Things’는 최근 X 계정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소개된 호박 속 사마귀 이미지를 공개했다. 게시물은 이 사마귀가 약 3천만 년 전 나무에서 흘러나온 수지에 갇혔고, 이후 수지가 굳어 호박으로 변하면서 그 모습이 보존됐다고 설명했다.</p>
<p><br /></p>
<p>도미니카산 호박에서 수천만 년 전 사마귀가 발견된 사례는 실제 학술·박물관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자연사박물관(AMNH) 디지털 컬렉션에는 도미니카공화국산 호박 속에 사마귀와 개미가 함께 들어 있는 표본이 등록돼 있다. 해당 표본의 연대는 약 2천500만~3천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사마귀와 다른 곤충이 함께 보존된 약 2천500만 년 전 표본도 기록돼 있다.</p>
<p><br /></p>
<p>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사마귀 호박은 경매를 통해 소개된 사례도 있다. 헤리티지 옥션은 과거 산티아고 인근 라 토카 광산에서 나온 사마귀가 들어 있는 호박 표본을 공개하면서 올리고세(Oligocene) 시기의 것으로 설명했다. 사마귀는 도미니카산 호박에서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호박은 나무에서 흘러나온 수지가 오랜 시간 땅속에서 물리·화학적 변화를 거치며 굳어진 물질이다. 수지가 굳기 전 곤충이나 식물 조각 등이 그 안에 들어가면 외부 환경으로부터 차단되면서 생물의 세밀한 구조가 보존되기도 한다.</p>
<p><br /></p>
<p>이러한 특성 때문에 호박은 과거 생태계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단순히 생물의 외형뿐 아니라 당시 어떤 곤충과 식물이 존재했는지, 서로 어떤 환경에서 살아갔는지를 추정하는 데에도 단서를 제공한다.</p>
<p><br /></p>
<p>이번 X 게시물은 특히 사마귀의 앞다리에 주목했다. 먹이를 붙잡을 때 사용하는 앞다리와 가시가 사냥 자세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보존된 자세만으로 이 사마귀가 실제 먹이를 공격하기 직전 수지에 갇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화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당시 남겨진 자세와 신체 구조이며 정확한 행동 상황은 별도의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p>
<p><br /></p>
<p>게시물에 사용된 이미지 역시 실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특정 표본과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자연사박물관 등의 자료를 통해 도미니카산 호박에서 수천만 년 전 사마귀 화석이 발견됐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 공개된 이미지의 출처와 실제 표본과의 연관성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오랜 세월 동안 작은 생명체의 모습을 간직한 호박은 흔히 ‘자연의 타임캡슐’로 불린다. 수천만 년 전 사마귀가 남긴 작은 흔적 역시 오늘날 우리가 오래전 지구의 생명과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창이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937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8:52: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8:48: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5</guid>
		<title><![CDATA[시진핑·트럼프 백악관 회담…중·미 관계 안정적 관리에 공감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중·미 관계와 경제·무역, 인공지능(AI), 대만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Mao Ning X]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중·미 관계와 경제·무역, 인공지능(AI), 대만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마오닝(Mao Ning·毛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양국 정상의 회담 소식을 전하고 시 주석의 주요 발언을 소개했다. 중국 외교부도 회담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된 중·미 관계’라는 새로운 구상이 양국 관계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올바른 방식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이러한 방향이 구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협력 분야를 넓히는 한편 경쟁을 관리하고 이견을 조율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무역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 주석은 최근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협의를 진행해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경제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갈등 요인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도 양국 간 경제·무역 협상의 성과를 언급하며 관련 대화를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중국 측이 공개한 회담 내용이라는 점에서 미국 측 발표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 역시 양국 정상이 의견을 나눈 분야 가운데 하나였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모두 AI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술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에 대해 대화를 이어가고, AI의 오용을 막기 위한 협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AI와 관련한 양국 간 대화와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대만 문제에서는 양국의 기존 입장 차이가 다시 확인됐다. 시 주석은 중국의 통일과 영토 보전에 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미국 측에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달라고 요구했다.

두 정상은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문제 등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 측이 강조한 핵심은 경쟁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데 맞춰졌다. 마오닝 대변인은 X를 통해 시 주석이 “양측은 이러한 구상을 행동으로 옮겨 보다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국이 경제·무역과 첨단기술, 대만 문제 등에서 입장 차이를 안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제시된 관계 안정화 구상이 향후 분야별 협의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83335_cpabdypp.jpg" alt="KakaoTalk_20260925_08311838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중·미 관계와 경제·무역, 인공지능(AI), 대만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Mao Ning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중·미 관계와 경제·무역, 인공지능(AI), 대만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p>
<p><br /></p>
<p>마오닝(Mao Ning·毛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양국 정상의 회담 소식을 전하고 시 주석의 주요 발언을 소개했다. 중국 외교부도 회담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p>
<p><br /></p>
<p>시 주석은 회담에서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된 중·미 관계’라는 새로운 구상이 양국 관계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올바른 방식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p>
<p><br /></p>
<p>또 이러한 방향이 구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협력 분야를 넓히는 한편 경쟁을 관리하고 이견을 조율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경제·무역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 주석은 최근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협의를 진행해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경제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갈등 요인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br /></p>
<p>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도 양국 간 경제·무역 협상의 성과를 언급하며 관련 대화를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중국 측이 공개한 회담 내용이라는 점에서 미국 측 발표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AI 역시 양국 정상이 의견을 나눈 분야 가운데 하나였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모두 AI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술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에 대해 대화를 이어가고, AI의 오용을 막기 위한 협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AI와 관련한 양국 간 대화와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p>
<p><br /></p>
<p>대만 문제에서는 양국의 기존 입장 차이가 다시 확인됐다. 시 주석은 중국의 통일과 영토 보전에 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미국 측에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달라고 요구했다.</p>
<p><br /></p>
<p>두 정상은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문제 등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회담에서 중국 측이 강조한 핵심은 경쟁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데 맞춰졌다. 마오닝 대변인은 X를 통해 시 주석이 “양측은 이러한 구상을 행동으로 옮겨 보다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p>
<p><br /></p>
<p>양국이 경제·무역과 첨단기술, 대만 문제 등에서 입장 차이를 안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제시된 관계 안정화 구상이 향후 분야별 협의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928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8:35: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8:33: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4</guid>
		<title><![CDATA[1493년 9월 25일, 콜럼버스 두 번째 항해 시작…17척 선단 이끌고 대서양으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493년 9월 25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7척의 선박을 이끌고 스페인 카디스를 떠나 두 번째 대서양 횡단 항해에 나서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 사진. [사진=Today in History x]
      
   

1493년 9월 25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7척의 선박을 이끌고 스페인 카디스를 떠나 두 번째 대서양 횡단 항해에 나섰다. 불과 세 척으로 출발했던 첫 번째 항해와 비교하면 선박과 인원 모두 크게 늘어난 대규모 원정이었다.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는 ‘Today in History’는 25일 X 계정에 콜럼버스의 두 번째 항해를 소개했다. 게시물은 첫 항해 당시 콜럼버스가 니냐(Niña), 핀타(Pinta), 산타마리아(Santa María) 등 세 척의 배를 이끌었던 것과 달리, 두 번째 항해에서는 17척의 선단을 꾸려 스페인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콜럼버스의 첫 항해는 1492년 8월 시작됐다. 그는 세 척의 배를 이끌고 대서양을 건너 같은 해 10월 바하마 제도에 도착한 뒤 쿠바와 히스파니올라 등을 거쳐 이듬해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콜럼버스는 당시 자신이 도착한 곳을 아시아의 일부로 여겼지만, 그의 항해 이후 유럽의 아메리카 진출은 빠르게 확대됐다.

두 번째 항해는 첫 항해와 목적과 규모에서 차이가 있었다. 미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관련 기록에 따르면 당시 카디스에는 17척의 배와 약 1,200명이 집결했다. 선단에는 항해사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고, 새로운 정착지에 필요한 물자와 가축도 함께 실렸다. 새로운 항로와 지역을 확인했던 첫 항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에 거점을 마련하려는 성격이 강해진 것이다.

콜럼버스가 이끄는 선단은 대서양을 건너 카리브해로 향했다. 소앤틸리스 제도를 거쳐 히스파니올라에 도착했으며 이후 푸에르토리코와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 여러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이 과정에서 유럽과 아메리카 사이의 사람과 동식물, 작물의 이동도 본격화됐다. 유럽에서 말과 소, 돼지, 양, 염소 등 가축과 여러 작물이 아메리카로 건너갔고, 아메리카의 작물과 자원도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나타난 광범위한 생물·문화적 이동을 오늘날 ‘콜럼버스 교환(Columbian Exchange)’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콜럼버스의 항해는 유럽과 아메리카의 교류가 확대된 역사인 동시에 식민화가 본격화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유럽인이 도착하기 전부터 다양한 원주민 사회가 존재했으며, 유럽인의 진출 이후 이들은 전쟁과 강제노동, 유럽에서 유입된 질병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1493년 9월 25일 시작된 콜럼버스의 두 번째 항해는 따라서 단순한 탐험의 확대를 넘어, 유럽과 아메리카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중요한 계기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82820_izbinfdl.jpg" alt="KakaoTalk_20260925_08252532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493년 9월 25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7척의 선박을 이끌고 스페인 카디스를 떠나 두 번째 대서양 횡단 항해에 나서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 사진. [사진=Today in History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1493년 9월 25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7척의 선박을 이끌고 스페인 카디스를 떠나 두 번째 대서양 횡단 항해에 나섰다. 불과 세 척으로 출발했던 첫 번째 항해와 비교하면 선박과 인원 모두 크게 늘어난 대규모 원정이었다.</p>
<p><br /></p>
<p>역사적 사건을 소개하는 ‘Today in History’는 25일 X 계정에 콜럼버스의 두 번째 항해를 소개했다. 게시물은 첫 항해 당시 콜럼버스가 니냐(Niña), 핀타(Pinta), 산타마리아(Santa María) 등 세 척의 배를 이끌었던 것과 달리, 두 번째 항해에서는 17척의 선단을 꾸려 스페인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p>
<p><br /></p>
<p>콜럼버스의 첫 항해는 1492년 8월 시작됐다. 그는 세 척의 배를 이끌고 대서양을 건너 같은 해 10월 바하마 제도에 도착한 뒤 쿠바와 히스파니올라 등을 거쳐 이듬해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콜럼버스는 당시 자신이 도착한 곳을 아시아의 일부로 여겼지만, 그의 항해 이후 유럽의 아메리카 진출은 빠르게 확대됐다.</p>
<p><br /></p>
<p>두 번째 항해는 첫 항해와 목적과 규모에서 차이가 있었다. 미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관련 기록에 따르면 당시 카디스에는 17척의 배와 약 1,200명이 집결했다. 선단에는 항해사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고, 새로운 정착지에 필요한 물자와 가축도 함께 실렸다. 새로운 항로와 지역을 확인했던 첫 항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에 거점을 마련하려는 성격이 강해진 것이다.</p>
<p><br /></p>
<p>콜럼버스가 이끄는 선단은 대서양을 건너 카리브해로 향했다. 소앤틸리스 제도를 거쳐 히스파니올라에 도착했으며 이후 푸에르토리코와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 여러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p>
<p><br /></p>
<p>이 과정에서 유럽과 아메리카 사이의 사람과 동식물, 작물의 이동도 본격화됐다. 유럽에서 말과 소, 돼지, 양, 염소 등 가축과 여러 작물이 아메리카로 건너갔고, 아메리카의 작물과 자원도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나타난 광범위한 생물·문화적 이동을 오늘날 ‘콜럼버스 교환(Columbian Exchange)’이라고 부른다.</p>
<p><br /></p>
<p>그러나 콜럼버스의 항해는 유럽과 아메리카의 교류가 확대된 역사인 동시에 식민화가 본격화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유럽인이 도착하기 전부터 다양한 원주민 사회가 존재했으며, 유럽인의 진출 이후 이들은 전쟁과 강제노동, 유럽에서 유입된 질병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p>
<p><br /></p>
<p>1493년 9월 25일 시작된 콜럼버스의 두 번째 항해는 따라서 단순한 탐험의 확대를 넘어, 유럽과 아메리카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중요한 계기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924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8:30: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8:27: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3</guid>
		<title><![CDATA[펑리위안·멜라니아 트럼프, 美 국립아시아미술관 동행…문화교류 메시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찾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Xie Feng x]
      
   
&nbs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함께 찾았다.

셰펑(Xie Feng·谢锋) 주미 중국대사는 25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두 사람의 미술관 방문 소식을 전했다. 셰펑 대사에 따르면 펑 여사는 최근 몇 년간 미국이 여러 차례 중국 문화재를 중국에 반환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문화교류와 문화유산 보호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nbsp;
두 사람은 현지시간 24일 국립아시아미술관을 찾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와 관련된 주요 소장품을 살펴봤다. 백악관도 이날 일정을 공개하며 양국의 예술과 문화, 미래세대 간 교류에 초점을 맞춘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nbsp;
관람 작품 가운데 하나는 미국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가 1876~1877년 제작한 ‘피콕룸(Peacock Room)’이다. 중국 도자기와 일본 미술에서 영향을 받은 공간으로, 파란색과 녹색, 금색을 활용한 공작 문양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미국 수집가 찰스 랭 프리어가 1904년 매입했으며 이후 워싱턴DC의 프리어 갤러리에 설치됐다.
&nbsp;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게&nbsp;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Xie Feng x]
      
   
&nbsp;
두 사람은 청나라 건륭제 시대인 18세기 중국 징더전에서 제작된 도자기도 관람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작품은 옅은 유약 위에 여러 색채와 금색, 철적색 등을 사용해 꽃무늬를 표현한 프리어 갤러리 소장품이다.
&nbsp;
AP통신은 두 사람이 고대 중국 석조 유물과 휘슬러의 회화 작품 등도 살펴봤다고 전했다.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미술관 관장은 두 사람이 약 45분 동안 미술관을 둘러보며 작품에 대해 여러 질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nbsp;
미술관 관람 뒤에는 워싱턴 지역 호프 차이니즈 스쿨(Hope Chinese School) 청소년 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중국 민요 ‘재스민 플라워(Jasmine Flower·茉莉花)’와 ‘Songs &amp; Smiles’를 불렀다.
&nbsp;
셰펑 대사는 펑 여사가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중국과 미국을 잇는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nbsp;
두 사람의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 외교 일정과 별도로 진행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펑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공개 일정에 함께 모습을 보인 것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약 9년 만이다.
&nbsp;
이번 일정은 정치·외교 현안보다는 문화유산과 예술, 청소년 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중국 문화재 반환과 문화유산 보호 협력이 언급되면서 문화가 양국 간 교류의 한 축으로 다뤄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82133_dhylopaa.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5_08163240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70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찾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Xie Feng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함께 찾았다.</p>
<p><br /></p>
<p>셰펑(Xie Feng·谢锋) 주미 중국대사는 25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두 사람의 미술관 방문 소식을 전했다. 셰펑 대사에 따르면 펑 여사는 최근 몇 년간 미국이 여러 차례 중국 문화재를 중국에 반환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문화교류와 문화유산 보호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p>
<p>&nbsp;</p>
<p>두 사람은 현지시간 24일 국립아시아미술관을 찾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와 관련된 주요 소장품을 살펴봤다. 백악관도 이날 일정을 공개하며 양국의 예술과 문화, 미래세대 간 교류에 초점을 맞춘 방문이라고 설명했다.</p>
<p>&nbsp;</p>
<p>관람 작품 가운데 하나는 미국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가 1876~1877년 제작한 ‘피콕룸(Peacock Room)’이다. 중국 도자기와 일본 미술에서 영향을 받은 공간으로, 파란색과 녹색, 금색을 활용한 공작 문양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미국 수집가 찰스 랭 프리어가 1904년 매입했으며 이후 워싱턴DC의 프리어 갤러리에 설치됐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82146_dsnmfidn.jpg" alt="KakaoTalk_20260925_08163240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70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게&nbsp;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Xie Feng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두 사람은 청나라 건륭제 시대인 18세기 중국 징더전에서 제작된 도자기도 관람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작품은 옅은 유약 위에 여러 색채와 금색, 철적색 등을 사용해 꽃무늬를 표현한 프리어 갤러리 소장품이다.</p>
<p>&nbsp;</p>
<p>AP통신은 두 사람이 고대 중국 석조 유물과 휘슬러의 회화 작품 등도 살펴봤다고 전했다.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미술관 관장은 두 사람이 약 45분 동안 미술관을 둘러보며 작품에 대해 여러 질문을 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미술관 관람 뒤에는 워싱턴 지역 호프 차이니즈 스쿨(Hope Chinese School) 청소년 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중국 민요 ‘재스민 플라워(Jasmine Flower·茉莉花)’와 ‘Songs &amp; Smiles’를 불렀다.</p>
<p>&nbsp;</p>
<p>셰펑 대사는 펑 여사가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중국과 미국을 잇는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p>
<p>&nbsp;</p>
<p>두 사람의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 외교 일정과 별도로 진행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펑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공개 일정에 함께 모습을 보인 것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약 9년 만이다.</p>
<p>&nbsp;</p>
<p>이번 일정은 정치·외교 현안보다는 문화유산과 예술, 청소년 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중국 문화재 반환과 문화유산 보호 협력이 언급되면서 문화가 양국 간 교류의 한 축으로 다뤄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920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8:24: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8:19: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2</guid>
		<title><![CDATA[에볼라 확산에 국제사회 공동 대응…한국, 1800만 달러 지원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뉴욕서 G20 외교장관회의, 콩고민주공화국 중심 확산 상황·재정 지원 논의 [사진=외교부]
      
   
&nbsp;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에볼라 확산에 국제사회가 다시 공동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한국 정부가 18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제81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에볼라 대응 관련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볼라 확산 상황을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국제협력과 재정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는 올해 G7 에비앙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에볼라 발병 대응 촉구 정상선언’의 후속 조치로 미국 G20 의장국 주도로 마련됐다.

장 조정관은 이날 회의에서 2014년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가 확산했을 당시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한국 역시 당시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현지에 파견해 에볼라 대응에 참여했다. 장 조정관은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며 이번 확산에도 G20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의 지원 계획도 발표됐다. 장 조정관은 에볼라 대응을 위해 1800만 달러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감염병 대응 노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에볼라와 같은 감염병은 발생 국가만의 문제로 머물기 어렵다. 환자 치료와 감염 확산 방지에는 의료진과 치료시설뿐 아니라 진단체계, 보호장비, 백신과 의약품, 현장 물류 등 다양한 기반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하거나 분쟁이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한 국가의 역량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국제적인 지원과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G20 회의에서도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국제사회의 자원을 실제 발생 지역의 필요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한국이 2014년 의료진을 포함한 해외긴급구호대를 현장에 보냈다면, 이번에는 18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 다시 참여하는 셈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등 국경을 넘어 영향을 미치는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81708_rsrutiez.jpg" alt="1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뉴욕서 G20 외교장관회의, 콩고민주공화국 중심 확산 상황·재정 지원 논의 [사진=외교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에볼라 확산에 국제사회가 다시 공동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한국 정부가 18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p>
<p><br /></p>
<p>외교부에 따르면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제81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에볼라 대응 관련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p>
<p><br /></p>
<p>이번 회의에서는 에볼라 확산 상황을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국제협력과 재정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는 올해 G7 에비앙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에볼라 발병 대응 촉구 정상선언’의 후속 조치로 미국 G20 의장국 주도로 마련됐다.</p>
<p><br /></p>
<p>장 조정관은 이날 회의에서 2014년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가 확산했을 당시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했던 경험을 언급했다.</p>
<p><br /></p>
<p>한국 역시 당시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현지에 파견해 에볼라 대응에 참여했다. 장 조정관은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며 이번 확산에도 G20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한국 정부의 지원 계획도 발표됐다. 장 조정관은 에볼라 대응을 위해 1800만 달러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감염병 대응 노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p>
<p><br /></p>
<p>에볼라와 같은 감염병은 발생 국가만의 문제로 머물기 어렵다. 환자 치료와 감염 확산 방지에는 의료진과 치료시설뿐 아니라 진단체계, 보호장비, 백신과 의약품, 현장 물류 등 다양한 기반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하거나 분쟁이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한 국가의 역량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국제적인 지원과 협력이 중요하다.</p>
<p><br /></p>
<p>이번 G20 회의에서도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국제사회의 자원을 실제 발생 지역의 필요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p>
<p><br /></p>
<p>한국이 2014년 의료진을 포함한 해외긴급구호대를 현장에 보냈다면, 이번에는 18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 다시 참여하는 셈이다.</p>
<p><br /></p>
<p>정부는 앞으로도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등 국경을 넘어 영향을 미치는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414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8:17: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8:16: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1</guid>
		<title><![CDATA[눈 감은 모습이 마치 명상하듯…베트남 숲의 ‘붉은정강이두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두 눈을 감고 있는 ‘베트남의 붉은정강이두크(red-shanked douc, 학명 Pygathrix nemaeus)로 눈을 감은 모습이 명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Zen Monkey’ 라고도 불린다. [사진=Nature is Amazing X]
      &nbsp;
   

두 눈을 살며시 감은 원숭이가 고요히 앉아 있다. 옅은 푸른빛의 눈꺼풀과 황금빛 얼굴, 얼굴을 감싸고 내려오는 흰 털이 어우러져 마치 깊은 명상에 잠긴 듯한 모습이다.

자연과 야생동물을 소개하는 X 계정 ‘Nature is Amazing’은 24일 이 원숭이의 사진을 공개하며 ‘베트남의 Zen Monkey’라고 소개했다.

   


   
      ▲ 두 눈을 감고 있는  ‘베트남의 붉은정강이두크(red-shanked douc, 학명 Pygathrix nemaeus)로 눈을 감은 모습이 명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Zen Monkey’ 라고도 불린다. [사진=Nature is Amazing X]
      
   

사진 속 주인공은 붉은정강이두크(red-shanked douc, 학명 Pygathrix nemaeus)이다. ‘젠 몽키(Zen Monkey)’는 실제 종의 이름이 아니라 눈을 감은 모습이 명상하는 것처럼 보여 붙인 표현이다.

붉은정강이두크는 한눈에 봐도 쉽게 잊히지 않는 외모를 지녔다. 얼굴은 황금빛에 가깝고 눈꺼풀에는 자연적으로 옅은 푸른빛이 돈다. 얼굴 주변에는 흰 털이 길게 내려오고 몸통은 회색, 팔은 흰색을 띤다. 이름처럼 무릎 아래 다리에는 붉은빛 털이 선명하다.

여러 색이 한 몸에 어우러진 모습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영장류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기도 한다. 마치 여러 색의 옷을 겹쳐 입은 듯한 모습이지만, 모두 자연이 만들어낸 색이다.

주로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의 숲에서 살아간다.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며 잎과 어린 새싹, 열매 등을 먹는다.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사회적인 영장류이기도 하다.

베트남 중부 다낭의 선짜(Sơn Trà) 반도는 붉은정강이두크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서식지 가운데 하나다. 도시와 가까운 곳에 자리한 숲이면서도 이 희귀 영장류가 살아가는 중요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화려한 외모와 달리 야생에서 붉은정강이두크가 처한 상황은 위태롭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붉은정강이두크를 ‘위급(Critically Endangered)’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야생 개체 수 감소에는 산림 개발에 따른 서식지 훼손과 단절, 사냥과 불법 야생동물 거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의 영장류가 처한 상황도 비슷하다. 국제보전단체 Fauna &amp; Flora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다양한 영장류가 서식하지만 상당수가 멸종 위험에 놓여 있어 서식지 보호와 밀렵 방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붉은정강이두크에게 숲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가 아니다. 먹이를 구하고 무리를 이루며 새끼를 키우는 삶의 공간이다. 이들이 살아갈 숲을 보전하는 일은 같은 숲을 터전으로 삼는 다른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함께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두 눈을 감은 채 고요하게 앉아 있는 모습 때문에 ‘Zen Monkey’라는 별칭으로 소개된 붉은정강이두크. 사진 한 장은 독특한 색과 표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만, 그 뒤에는 야생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희귀 영장류의 현실도 함께 놓여 있다.

자연이 빚어낸 이 특별한 색을 오래도록 야생에서 볼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이들이 살아가는 숲이 함께 남아 있어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75304_lrcdkadd.jpg" alt="KakaoTalk_20260924_175024395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두 눈을 감고 있는 ‘베트남의 붉은정강이두크(red-shanked douc, 학명 Pygathrix nemaeus)로 눈을 감은 모습이 명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Zen Monkey’ 라고도 불린다. [사진=Nature is Amazing X]</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두 눈을 살며시 감은 원숭이가 고요히 앉아 있다. 옅은 푸른빛의 눈꺼풀과 황금빛 얼굴, 얼굴을 감싸고 내려오는 흰 털이 어우러져 마치 깊은 명상에 잠긴 듯한 모습이다.</p>
<p><br /></p>
<p>자연과 야생동물을 소개하는 X 계정 ‘Nature is Amazing’은 24일 이 원숭이의 사진을 공개하며 ‘베트남의 Zen Monkey’라고 소개했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75317_toldreim.jpg" alt="KakaoTalk_20260924_175024395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두 눈을 감고 있는  ‘베트남의 붉은정강이두크(red-shanked douc, 학명 Pygathrix nemaeus)로 눈을 감은 모습이 명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Zen Monkey’ 라고도 불린다. [사진=Nature is Amazing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사진 속 주인공은 붉은정강이두크(red-shanked douc, 학명 Pygathrix nemaeus)이다. ‘젠 몽키(Zen Monkey)’는 실제 종의 이름이 아니라 눈을 감은 모습이 명상하는 것처럼 보여 붙인 표현이다.</p>
<p><br /></p>
<p>붉은정강이두크는 한눈에 봐도 쉽게 잊히지 않는 외모를 지녔다. 얼굴은 황금빛에 가깝고 눈꺼풀에는 자연적으로 옅은 푸른빛이 돈다. 얼굴 주변에는 흰 털이 길게 내려오고 몸통은 회색, 팔은 흰색을 띤다. 이름처럼 무릎 아래 다리에는 붉은빛 털이 선명하다.</p>
<p><br /></p>
<p>여러 색이 한 몸에 어우러진 모습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영장류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기도 한다. 마치 여러 색의 옷을 겹쳐 입은 듯한 모습이지만, 모두 자연이 만들어낸 색이다.</p>
<p><br /></p>
<p>주로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의 숲에서 살아간다.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며 잎과 어린 새싹, 열매 등을 먹는다.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사회적인 영장류이기도 하다.</p>
<p><br /></p>
<p>베트남 중부 다낭의 선짜(Sơn Trà) 반도는 붉은정강이두크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서식지 가운데 하나다. 도시와 가까운 곳에 자리한 숲이면서도 이 희귀 영장류가 살아가는 중요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그러나 화려한 외모와 달리 야생에서 붉은정강이두크가 처한 상황은 위태롭다.</p>
<p><br /></p>
<p>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붉은정강이두크를 ‘위급(Critically Endangered)’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야생 개체 수 감소에는 산림 개발에 따른 서식지 훼손과 단절, 사냥과 불법 야생동물 거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베트남의 영장류가 처한 상황도 비슷하다. 국제보전단체 Fauna &amp; Flora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다양한 영장류가 서식하지만 상당수가 멸종 위험에 놓여 있어 서식지 보호와 밀렵 방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붉은정강이두크에게 숲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가 아니다. 먹이를 구하고 무리를 이루며 새끼를 키우는 삶의 공간이다. 이들이 살아갈 숲을 보전하는 일은 같은 숲을 터전으로 삼는 다른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함께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p>
<p><br /></p>
<p>두 눈을 감은 채 고요하게 앉아 있는 모습 때문에 ‘Zen Monkey’라는 별칭으로 소개된 붉은정강이두크. 사진 한 장은 독특한 색과 표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만, 그 뒤에는 야생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희귀 영장류의 현실도 함께 놓여 있다.</p>
<p><br /></p>
<p>자연이 빚어낸 이 특별한 색을 오래도록 야생에서 볼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이들이 살아가는 숲이 함께 남아 있어야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402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7:59: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7:52: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80</guid>
		<title><![CDATA[이형일 장관, 뉴욕서 글로벌 금융인 만나…한국 경제 투자 기회 알렸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 경제의 성장전략과 투자 환경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형일 X]
      
   
&nbsp;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 경제의 성장전략과 투자 환경을 알렸다.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구상과 외환·자본시장 개선 방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Korea Investment Summit 2026)’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이형일 X]
      
   
&nbsp;
이 장관은 24일 자신의 X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Korea Investment Summit 2026)’에 참석한 소식을 전했다.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를 계기로 23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블랙록과 씨티그룹, 핌코, 프랭클린 템플턴, 블랙스톤, 브룩필드 등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도 주요 기업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한국 경제와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의 거시경제 여건을 비롯해 AI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전략, 외환·자본시장 제도 개선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은 정부가 강조한 주요 투자 분야였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 구상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해외 투자자의 국내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본·외환시장 제도 개선도 논의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 관련 제도 변화와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 등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참석자들이 한국의 반도체와 조선 등 제조업 경쟁력과 인적자원, AI 중심의 성장전략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시장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인들과의 별도 만남도 이어졌다.

이 장관은 존 스터진스키 핌코 부회장과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CEO를 만나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흐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도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외환·자본시장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해외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투자 서밋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국내 산업의 경쟁력과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해외 투자자가 국내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문제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장관은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귀국하는 대로 필요한 과제들을 하나씩 챙기겠다”고 밝혔다.

추석을 맞은 인사도 전했다. 이 장관은 “소중한 가족과 함께 넉넉하고 평안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74724_psuykxii.jpg" alt="KakaoTalk_20260924_17460699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 경제의 성장전략과 투자 환경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형일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 경제의 성장전략과 투자 환경을 알렸다.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구상과 외환·자본시장 개선 방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74805_mdbfggob.jpg" alt="KakaoTalk_20260924_1744370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Korea Investment Summit 2026)’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이형일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 장관은 24일 자신의 X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Korea Investment Summit 2026)’에 참석한 소식을 전했다.</p>
<p><br /></p>
<p>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를 계기로 23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블랙록과 씨티그룹, 핌코, 프랭클린 템플턴, 블랙스톤, 브룩필드 등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
<p><br /></p>
<p>한국 측에서도 주요 기업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한국 경제와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p>
<p><br /></p>
<p>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의 거시경제 여건을 비롯해 AI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전략, 외환·자본시장 제도 개선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p>
<p><br /></p>
<p>특히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은 정부가 강조한 주요 투자 분야였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 구상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p>
<p><br /></p>
<p>해외 투자자의 국내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본·외환시장 제도 개선도 논의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 관련 제도 변화와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 등도 설명했다.</p>
<p><br /></p>
<p>이 장관은 참석자들이 한국의 반도체와 조선 등 제조업 경쟁력과 인적자원, AI 중심의 성장전략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시장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p>
<p><br /></p>
<p>글로벌 금융인들과의 별도 만남도 이어졌다.</p>
<p><br /></p>
<p>이 장관은 존 스터진스키 핌코 부회장과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CEO를 만나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흐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도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외환·자본시장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해외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p>
<p><br /></p>
<p>이번 투자 서밋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국내 산업의 경쟁력과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해외 투자자가 국내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문제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p>
<p><br /></p>
<p>이 장관은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귀국하는 대로 필요한 과제들을 하나씩 챙기겠다”고 밝혔다.</p>
<p><br /></p>
<p>추석을 맞은 인사도 전했다. 이 장관은 “소중한 가족과 함께 넉넉하고 평안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396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7:49: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7:46: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9</guid>
		<title><![CDATA[한 점의 ‘인상’이 새로운 미술의 이름이 되기까지…모네의 〈인상, 해돋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Impression, Sunrise) [사진=Claude Monet x개정]
      
   
&nbsp;

안개가 내려앉은 항구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물 위에는 작은 배 한 척이 떠 있고, 멀리 보이는 배와 굴뚝은 희미한 윤곽만 남아 있다. 세밀하게 그려낸 풍경이라기보다 어느 아침 눈앞을 스쳐간 순간을 붙잡아 놓은 듯하다.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Impression, Sunrise)〉다.

오늘날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히지만,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이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빠르게 움직인 듯한 붓질과 흐릿한 형태는 당시 사람들이 익숙하게 보아온 회화와 거리가 있었다.

클로드 모네를 소개하는 X 계정은 24일 〈인상, 해돋이〉를 공개하며 1874년 파리에서 열린 첫 인상주의 전시와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시 소개했다.

시간을 1874년 4월 15일로 돌려보면, 파리 카퓌신 대로에 있던 사진가 나다르의 옛 스튜디오에 당시 미술계의 관습과는 조금 다른 전시가 문을 열었다.

모네를 비롯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베르트 모리조, 카미유 피사로, 알프레드 시슬레, 폴 세잔 등이 참여했다. 프랑스 문화부 자료에 따르면 모두 30명의 작가가 165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이들이 선택한 방식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이었다. 심사위원도, 상도 없었다. 국가가 주도하는 공식 전람회인 ‘살롱(Salon)’을 거치지 않고 작가들이 직접 전시를 마련했다.

당시 살롱은 프랑스 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작품이 살롱에 걸리는 것은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작품을 판매하는 데 중요한 통로였다. 하지만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던 화가들에게 기존의 심사 기준은 넘기 어려운 벽이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화가·조각가·판화가 등의 익명 협동조합’을 만들고 자신들의 작품을 스스로 대중 앞에 내놓았다.

그 가운데 유독 사람들의 시선을 끈 그림이 모네의 〈인상, 해돋이〉였다.

모네는 1872년 프랑스 북서부 항구도시 르아브르의 아침 풍경을 이 작품에 담았다. 항구의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기보다는 안개와 물, 그 사이로 번지는 빛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느낌에 집중했다.

청회색 안개 속에서 배와 항구 시설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화면 가운데 떠오른 주황빛 태양과 물 위로 이어지는 반사광만이 선명한 색으로 시선을 붙잡는다.

그림의 제목 역시 이러한 표현 방식과 연결돼 있다.

모네는 1874년 전시 도록을 준비하면서 작품에 제목을 붙여야 했다. 하지만 자신이 그린 그림을 르아브르 항구의 사실적인 풍경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한 단어가 ‘인상(Impression)’이었다.

이 한 단어는 뜻밖의 방향으로 미술사에 남게 된다.

전시가 열린 지 열흘 뒤인 4월 25일, 풍자신문 ‘르 샤리바리(Le Charivari)’에 미술평론가 루이 르루아의 글이 실렸다. 그는 모네의 작품 제목을 빌려 이들을 ‘인상주의자’라고 불렀다. 당시에는 이들의 그림을 비꼬는 의미가 담긴 표현이었다.

하지만 조롱에서 시작된 이름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서 모네와 동료 화가들의 새로운 회화를 설명하는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인상주의(Impressionism)’라는 이름의 시작이다.

첫 전시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미국 내셔널갤러리오브아트에 따르면 약 한 달 동안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3천500명 정도였다. 같은 시기 공식 살롱에는 약 50만 명이 방문했다. 작품 판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새로운 화풍을 낯설게 바라보는 비평도 이어졌다.

그러나 당시 미완성처럼 보인다고 비판받았던 표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인상주의를 특징짓는 요소가 됐다.

정교한 윤곽 대신 빠른 붓질을 사용하고, 사물의 고정된 색보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색을 화폭에 옮겼다. 역사나 신화 속 장면뿐 아니라 도시와 거리, 카페, 기차역과 자연 등 자신들이 살아가는 시대의 일상도 그림의 주제가 됐다.

1874년 시작된 독립전시는 1886년까지 모두 여덟 차례 이어졌다. 전시마다 참여 작가와 작품은 달라졌지만, 기존 미술제도의 선택을 기다리지 않고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는 점에서 근대미술의 중요한 장면으로 남았다.

그리고 그 시작에 〈인상, 해돋이〉가 있었다.

당시에는 무엇을 그린 것인지조차 알아보기 어렵다는 반응을 불러왔던 그림이지만 모네가 르아브르의 어느 아침에서 포착한 짧은 ‘인상’은 한 작품의 제목을 넘어 새로운 미술을 부르는 이름이 됐다.

150여 년이 흐른 지금, 〈인상, 해돋이〉는 파리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한때 낯설고 미완성처럼 보였던 화면은 이제 인상주의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73401_cadkkfet.jpg" alt="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8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Impression, Sunrise) [사진=Claude Monet x개정]</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r /></p>
<p>안개가 내려앉은 항구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물 위에는 작은 배 한 척이 떠 있고, 멀리 보이는 배와 굴뚝은 희미한 윤곽만 남아 있다. 세밀하게 그려낸 풍경이라기보다 어느 아침 눈앞을 스쳐간 순간을 붙잡아 놓은 듯하다.</p>
<p><br /></p>
<p>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Impression, Sunrise)〉다.</p>
<p><br /></p>
<p>오늘날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히지만,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이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빠르게 움직인 듯한 붓질과 흐릿한 형태는 당시 사람들이 익숙하게 보아온 회화와 거리가 있었다.</p>
<p><br /></p>
<p>클로드 모네를 소개하는 X 계정은 24일 〈인상, 해돋이〉를 공개하며 1874년 파리에서 열린 첫 인상주의 전시와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시 소개했다.</p>
<p><br /></p>
<p>시간을 1874년 4월 15일로 돌려보면, 파리 카퓌신 대로에 있던 사진가 나다르의 옛 스튜디오에 당시 미술계의 관습과는 조금 다른 전시가 문을 열었다.</p>
<p><br /></p>
<p>모네를 비롯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베르트 모리조, 카미유 피사로, 알프레드 시슬레, 폴 세잔 등이 참여했다. 프랑스 문화부 자료에 따르면 모두 30명의 작가가 165점의 작품을 내놓았다.</p>
<p><br /></p>
<p>이들이 선택한 방식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이었다. 심사위원도, 상도 없었다. 국가가 주도하는 공식 전람회인 ‘살롱(Salon)’을 거치지 않고 작가들이 직접 전시를 마련했다.</p>
<p><br /></p>
<p>당시 살롱은 프랑스 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작품이 살롱에 걸리는 것은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작품을 판매하는 데 중요한 통로였다. 하지만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던 화가들에게 기존의 심사 기준은 넘기 어려운 벽이기도 했다.</p>
<p><br /></p>
<p>결국 이들은 ‘화가·조각가·판화가 등의 익명 협동조합’을 만들고 자신들의 작품을 스스로 대중 앞에 내놓았다.</p>
<p><br /></p>
<p>그 가운데 유독 사람들의 시선을 끈 그림이 모네의 〈인상, 해돋이〉였다.</p>
<p><br /></p>
<p>모네는 1872년 프랑스 북서부 항구도시 르아브르의 아침 풍경을 이 작품에 담았다. 항구의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기보다는 안개와 물, 그 사이로 번지는 빛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느낌에 집중했다.</p>
<p><br /></p>
<p>청회색 안개 속에서 배와 항구 시설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화면 가운데 떠오른 주황빛 태양과 물 위로 이어지는 반사광만이 선명한 색으로 시선을 붙잡는다.</p>
<p><br /></p>
<p>그림의 제목 역시 이러한 표현 방식과 연결돼 있다.</p>
<p><br /></p>
<p>모네는 1874년 전시 도록을 준비하면서 작품에 제목을 붙여야 했다. 하지만 자신이 그린 그림을 르아브르 항구의 사실적인 풍경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한 단어가 ‘인상(Impression)’이었다.</p>
<p><br /></p>
<p>이 한 단어는 뜻밖의 방향으로 미술사에 남게 된다.</p>
<p><br /></p>
<p>전시가 열린 지 열흘 뒤인 4월 25일, 풍자신문 ‘르 샤리바리(Le Charivari)’에 미술평론가 루이 르루아의 글이 실렸다. 그는 모네의 작품 제목을 빌려 이들을 ‘인상주의자’라고 불렀다. 당시에는 이들의 그림을 비꼬는 의미가 담긴 표현이었다.</p>
<p><br /></p>
<p>하지만 조롱에서 시작된 이름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서 모네와 동료 화가들의 새로운 회화를 설명하는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인상주의(Impressionism)’라는 이름의 시작이다.</p>
<p><br /></p>
<p>첫 전시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미국 내셔널갤러리오브아트에 따르면 약 한 달 동안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3천500명 정도였다. 같은 시기 공식 살롱에는 약 50만 명이 방문했다. 작품 판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새로운 화풍을 낯설게 바라보는 비평도 이어졌다.</p>
<p><br /></p>
<p>그러나 당시 미완성처럼 보인다고 비판받았던 표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인상주의를 특징짓는 요소가 됐다.</p>
<p><br /></p>
<p>정교한 윤곽 대신 빠른 붓질을 사용하고, 사물의 고정된 색보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색을 화폭에 옮겼다. 역사나 신화 속 장면뿐 아니라 도시와 거리, 카페, 기차역과 자연 등 자신들이 살아가는 시대의 일상도 그림의 주제가 됐다.</p>
<p><br /></p>
<p>1874년 시작된 독립전시는 1886년까지 모두 여덟 차례 이어졌다. 전시마다 참여 작가와 작품은 달라졌지만, 기존 미술제도의 선택을 기다리지 않고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는 점에서 근대미술의 중요한 장면으로 남았다.</p>
<p><br /></p>
<p>그리고 그 시작에 〈인상, 해돋이〉가 있었다.</p>
<p><br /></p>
<p>당시에는 무엇을 그린 것인지조차 알아보기 어렵다는 반응을 불러왔던 그림이지만 모네가 르아브르의 어느 아침에서 포착한 짧은 ‘인상’은 한 작품의 제목을 넘어 새로운 미술을 부르는 이름이 됐다.</p>
<p><br /></p>
<p>150여 년이 흐른 지금, 〈인상, 해돋이〉는 파리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한때 낯설고 미완성처럼 보였던 화면은 이제 인상주의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388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7:36: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7:33: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8</guid>
		<title><![CDATA[한성숙 총리, 고속철도 통합 후 첫 추석 앞두고 서울역 안전 점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 수송과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사진=한성숙 국무총리 SNS]
      
   
&nbsp;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 수송과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한 총리는 24일 서울역을 방문해 추석 연휴 철도 수송 대책을 점검하고 중앙통제실과 역무실 등을 둘러봤다. 연휴 기간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차 운행부터 역사 내 인파 관리까지 현장 대응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약 317만 명이 철도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명절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연휴라는 점에서 늘어난 좌석과 통합된 예매 시스템이 실제 대규모 이동 과정에서 어떻게 운영될지 관심이 모인다.

정부에 따르면 고속철도 통합 이후 주당 11만5천석이 추가 공급됐으며 수서축 좌석도 약 30% 늘었다. KTX 운임은 평균 10% 인하됐고, 통합 애플리케이션 ‘코레일+’를 통해 열차를 한 번에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됐다.

한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며칠 전 세종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고속철도 통합으로 좌석이 늘고 예매가 한결 편해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다”며 “오늘은 그 변화가 처음 시험대에 오르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좌석이 늘어난 만큼 역과 열차 안은 여느 때보다 붐빌 것”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열차 운행은 물론 역사 내 인파 관리까지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통제실과 역무실에서는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모두가 고향으로 향하는 명절에 오히려 가장 바쁘게 자리를 지키시는 역무원 분들이 계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용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부분을 먼저 살펴 개선해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많은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명절 특성상 이동 동선과 안내, 혼잡 관리 등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는 취지다.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귀성길부터 귀경길까지 교통상황과 안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귀성길부터 귀경길까지 끝까지 챙기겠다”며 “모두 안전하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72820_oovilrli.jpg" alt="KakaoTalk_20260924_17260275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 수송과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사진=한성숙 국무총리 SN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 수송과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p>
<p><br /></p>
<p>한 총리는 24일 서울역을 방문해 추석 연휴 철도 수송 대책을 점검하고 중앙통제실과 역무실 등을 둘러봤다. 연휴 기간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차 운행부터 역사 내 인파 관리까지 현장 대응체계를 직접 확인했다.</p>
<p><br /></p>
<p>이번 추석 연휴에는 약 317만 명이 철도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명절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연휴라는 점에서 늘어난 좌석과 통합된 예매 시스템이 실제 대규모 이동 과정에서 어떻게 운영될지 관심이 모인다.</p>
<p><br /></p>
<p>정부에 따르면 고속철도 통합 이후 주당 11만5천석이 추가 공급됐으며 수서축 좌석도 약 30% 늘었다. KTX 운임은 평균 10% 인하됐고, 통합 애플리케이션 ‘코레일+’를 통해 열차를 한 번에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됐다.</p>
<p><br /></p>
<p>한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며칠 전 세종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고속철도 통합으로 좌석이 늘고 예매가 한결 편해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다”며 “오늘은 그 변화가 처음 시험대에 오르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역을 찾았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좌석이 늘어난 만큼 역과 열차 안은 여느 때보다 붐빌 것”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열차 운행은 물론 역사 내 인파 관리까지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p>
<p><br /></p>
<p>중앙통제실과 역무실에서는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모두가 고향으로 향하는 명절에 오히려 가장 바쁘게 자리를 지키시는 역무원 분들이 계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p>
<p><br /></p>
<p>이용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부분을 먼저 살펴 개선해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많은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명절 특성상 이동 동선과 안내, 혼잡 관리 등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는 취지다.</p>
<p><br /></p>
<p>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귀성길부터 귀경길까지 교통상황과 안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p>
<p><br /></p>
<p>한 총리는 “정부는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귀성길부터 귀경길까지 끝까지 챙기겠다”며 “모두 안전하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384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7:29: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7:27: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7</guid>
		<title><![CDATA[강신철 국방장관, DMZ 지뢰 추정 폭발 부상 장병 위문…25사단서 대비태세 점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군부대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nbsp;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다친 장병들을 위문하고, 사고가 발생한 육군 제25보병사단을 찾아 최전방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23일 오전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방문해 서부전선 DMZ에서 작전 수행 중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장병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께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육군 제25보병사단 장병들이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강 장관은 부상 장병과 보호자들을 만나 치료와 회복 상황을 살폈다. 국방부는 부상 장병들의 회복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부상 장병들에게 “작전 수행 간 전우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치료와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중상을 입고 수술 후 회복 중인 수색대대장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함께 작전에 투입됐던 다른 장병들의 상태를 먼저 물었다.

오후에는 취임 후 첫 공식 현장지도로 서부전선에 위치한 육군 제25보병사단을 찾았다. 강 장관은 최근 사고가 발생한 부대 장병들을 만나 위로하고 최전방 군사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강 장관은 장병들에게 “흔들림 없이 작전기강을 유지하며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우리 국민과 병상에 있는 전우가 바라는 모습”이라며 사고로 위축되지 말고 임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우와 가족들이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전망대에서 전방 작전상황을 보고받은 뒤 GOP대대 지휘통제실을 찾아 현행 대비태세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확고한 작전기강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전방 근무 장병들에게는 “적이 도발하거나 침범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하라”며 “여러분의 단호한 대응이 곧 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25사단은 군사분계선 인접지역에서 신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간부 15명과 병사 3명 등 총 18명이 투입됐으며, 예초와 지뢰 탐색·제거를 병행하며 이동하던 과정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폭발물이 지뢰로 추정되는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90943_ixaoeqpr.jpg" alt="KakaoTalk_20260924_09080605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4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군부대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다친 장병들을 위문하고, 사고가 발생한 육군 제25보병사단을 찾아 최전방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p>
<p><br /></p>
<p>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23일 오전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방문해 서부전선 DMZ에서 작전 수행 중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장병들과 가족들을 만났다.</p>
<p><br /></p>
<p>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께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육군 제25보병사단 장병들이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p>
<p><br /></p>
<p>강 장관은 부상 장병과 보호자들을 만나 치료와 회복 상황을 살폈다. 국방부는 부상 장병들의 회복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p>
<p><br /></p>
<p>강 장관은 이날 오전 부상 장병들에게 “작전 수행 간 전우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치료와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중상을 입고 수술 후 회복 중인 수색대대장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함께 작전에 투입됐던 다른 장병들의 상태를 먼저 물었다.</p>
<p><br /></p>
<p>오후에는 취임 후 첫 공식 현장지도로 서부전선에 위치한 육군 제25보병사단을 찾았다. 강 장관은 최근 사고가 발생한 부대 장병들을 만나 위로하고 최전방 군사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했다.</p>
<p><br /></p>
<p>강 장관은 장병들에게 “흔들림 없이 작전기강을 유지하며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우리 국민과 병상에 있는 전우가 바라는 모습”이라며 사고로 위축되지 말고 임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p>
<p><br /></p>
<p>이어 “전우와 가족들이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p>
<p><br /></p>
<p>강 장관은 전망대에서 전방 작전상황을 보고받은 뒤 GOP대대 지휘통제실을 찾아 현행 대비태세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확고한 작전기강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p>
<p><br /></p>
<p>특히 최전방 근무 장병들에게는 “적이 도발하거나 침범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하라”며 “여러분의 단호한 대응이 곧 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p>
<p><br /></p>
<p>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25사단은 군사분계선 인접지역에서 신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간부 15명과 병사 3명 등 총 18명이 투입됐으며, 예초와 지뢰 탐색·제거를 병행하며 이동하던 과정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p>
<p><br /></p>
<p>군 당국은 폭발물이 지뢰로 추정되는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0857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9:11: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9:08: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6</guid>
		<title><![CDATA[고흐의 그림 속에 숨은 ‘빈센트(Vincent)’…반 고흐 미술관이 던진 서명 찾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은 해바라기를 그린 반 고흐 작품 한점을 소개했다. [사진=Van Gogh Museum x]
      
   
&nbsp;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는 그의 이름이 어디에 숨어 있을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은 23일 오후 공식 X 계정에 해바라기를 그린 반 고흐 작품 한 점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에게 그림 속 작가의 서명을 찾아보라는 질문을 던졌다.

미술관은 “빈센트의 모든 서명이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며 “어떤 것은 대담해 놓치기 어렵지만, 어떤 것은 그림 속에 거의 완벽하게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센트가 작품 어디에 서명했는지 찾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 게시물은 반 고흐 미술관이 최근 진행한 반 고흐의 서명에 관한 연구와도 맞닿아 있다.

미술관이 2026년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반 고흐는 자신의 작품에 일관된 방식으로 서명하지 않았다. 서명의 위치와 색깔, 형태를 작품에 따라 달리했으며 때로는 서명이 그림 속 색채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배치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성인 ‘반 고흐(Van Gogh)’보다 이름인 ‘빈센트(Vincent)’를 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반 고흐가 왜 자신의 이름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배경이 거론된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역시 반 고흐가 사람들이 자신의 성을 발음하기 어려워한다는 이유로 작품에 ‘빈센트(Vincent)’라고 서명했다고 설명한다.

서명은 단순히 작품이 자신의 것임을 표시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았다.

반 고흐 미술관의 연구에서는 서명의 위치와 색채가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아를에서 제작한 유명한 해바라기 정물화 가운데 네 작품에는 꽃병 위에 ‘빈센트(Vincent)’라는 서명이 들어가 있다. 작품마다 서명 색깔도 주변의 색채와 어울리도록 다르게 사용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서명이 작가의 정체성과 작품에 대한 소유 의식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고흐에게 해바라기는 특별한 소재였다.

그는 1887년 파리에서 해바라기 정물화 여러 점을 그렸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반 고흐가 그해 늦여름 파리에서 네 점의 해바라기 정물화를 제작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프랑스 남부 아를로 옮겨간 고흐는 꽃병에 꽂힌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 연작을 제작하며 이 소재를 자신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발전시켰다.

반 고흐와 해바라기의 관계는 작가 자신도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1889년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른 화가들이 특정 꽃과 연결되는 것처럼 자신에게는 해바라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이러한 기록과 작품의 서명을 통해 그가 해바라기를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소재로 인식했음을 설명한다.

반 고흐 미술관이 이번에 던진 ‘서명 찾기’는 한 화가가 작품에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남겼는지를 다시 살펴보게 한다.

눈에 잘 띄도록 이름을 적은 작품도 있지만, 때로는 붓질과 색채 사이에 자신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녹여 넣었다. 그림 한쪽에 남겨진 작은 ‘빈센트(Vincent)’ 역시 반 고흐에게는 작품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시각적 요소였던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90249_omlkghho.jpg" alt="KakaoTalk_20260924_09000837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8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은 해바라기를 그린 반 고흐 작품 한점을 소개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Van Gogh Museum x</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는 그의 이름이 어디에 숨어 있을까.</p>
<p><br /></p>
<p>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은 23일 오후 공식 X 계정에 해바라기를 그린 반 고흐 작품 한 점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에게 그림 속 작가의 서명을 찾아보라는 질문을 던졌다.</p>
<p><br /></p>
<p>미술관은 “빈센트의 모든 서명이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며 “어떤 것은 대담해 놓치기 어렵지만, 어떤 것은 그림 속에 거의 완벽하게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센트가 작품 어디에 서명했는지 찾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p>
<p><br /></p>
<p>이 게시물은 반 고흐 미술관이 최근 진행한 반 고흐의 서명에 관한 연구와도 맞닿아 있다.</p>
<p><br /></p>
<p>미술관이 2026년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반 고흐는 자신의 작품에 일관된 방식으로 서명하지 않았다. 서명의 위치와 색깔, 형태를 작품에 따라 달리했으며 때로는 서명이 그림 속 색채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배치했다.</p>
<p><br /></p>
<p>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성인 ‘반 고흐(Van Gogh)’보다 이름인 ‘빈센트(Vincent)’를 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p>
<p><br /></p>
<p>반 고흐가 왜 자신의 이름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배경이 거론된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역시 반 고흐가 사람들이 자신의 성을 발음하기 어려워한다는 이유로 작품에 ‘빈센트(Vincent)’라고 서명했다고 설명한다.</p>
<p><br /></p>
<p>서명은 단순히 작품이 자신의 것임을 표시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았다.</p>
<p><br /></p>
<p>반 고흐 미술관의 연구에서는 서명의 위치와 색채가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아를에서 제작한 유명한 해바라기 정물화 가운데 네 작품에는 꽃병 위에 ‘빈센트(Vincent)’라는 서명이 들어가 있다. 작품마다 서명 색깔도 주변의 색채와 어울리도록 다르게 사용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서명이 작가의 정체성과 작품에 대한 소유 의식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p>
<p><br /></p>
<p>고흐에게 해바라기는 특별한 소재였다.</p>
<p><br /></p>
<p>그는 1887년 파리에서 해바라기 정물화 여러 점을 그렸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반 고흐가 그해 늦여름 파리에서 네 점의 해바라기 정물화를 제작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프랑스 남부 아를로 옮겨간 고흐는 꽃병에 꽂힌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 연작을 제작하며 이 소재를 자신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발전시켰다.</p>
<p><br /></p>
<p>반 고흐와 해바라기의 관계는 작가 자신도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1889년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른 화가들이 특정 꽃과 연결되는 것처럼 자신에게는 해바라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이러한 기록과 작품의 서명을 통해 그가 해바라기를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소재로 인식했음을 설명한다.</p>
<p><br /></p>
<p>반 고흐 미술관이 이번에 던진 ‘서명 찾기’는 한 화가가 작품에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남겼는지를 다시 살펴보게 한다.</p>
<p><br /></p>
<p>눈에 잘 띄도록 이름을 적은 작품도 있지만, 때로는 붓질과 색채 사이에 자신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녹여 넣었다. 그림 한쪽에 남겨진 작은 ‘빈센트(Vincent)’ 역시 반 고흐에게는 작품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시각적 요소였던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081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9:07: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9:00: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5</guid>
		<title><![CDATA[토성 북극엔 육각형, 남극엔 ‘10각형’…허블이 포착한 거대 대기파]]></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허블우주망원경이 토성 남극에서 변화하고 있는 10각형 형태의 대기파를 포착했다. [사진=NASA Goddard x]
      
   
&nbsp;
토성 북극의 ‘육각형’ 대기 구조에 이어 남극에서는 10개의 변을 가진 거대한 대기파가 관측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는 24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허블우주망원경이 토성 남극에서 변화하고 있는 10각형 형태의 대기파를 포착했다고 소개했다.



   
      ▲ 허블우주망원경이 토성 남극에서 변화하고 있는 10각형 형태의 대기파를 포착했다. [사진=NASA Goddard x]
      
   
&nbsp;
NASA가 이달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구조는 토성 남극을 둘러싼 거대한 10각형 대기파로, 토성 남반구에서 이처럼 크고 규칙적인 다각형 형태의 제트기류 패턴이 관측된 것은 처음이다.

토성 북극에는 이미 유명한 육각형 구조가 존재한다. 보이저 탐사선 관측을 통해 알려진 이 구조는 강한 제트기류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파동 형태로, 40년 넘게 관측되고 있다. NASA에 따르면 북극 육각형은 약 3만㎞ 규모에 이른다.

이번에 발견된 남극의 10각형 구조는 북극 육각형과 외형적으로 닮았지만 동일한 현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NASA는 두 구조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과학자들이 토성에서 새로운 대기 현상이 발달하는 과정을 관측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2023년 이후 촬영한 관측 자료를 분석해 10각형 구조의 초기 흔적을 확인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패턴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관측은 허블이 10년 넘게 외행성의 대기를 매년 관찰해 온 ‘외행성 대기 유산(OPAL·Outer Planet Atmospheres Legacy)’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10각형 대기파는 토성의 강력한 제트기류 가운데 하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심 위치는 남위 약 63도다. 여러 파장의 허블 관측 결과 이 구조는 특정 구름층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고도의 대기층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참여한 에이미 사이먼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연구원은 토성 남반구에서 이와 같은 구조는 이전에 관측된 적이 없다며, 북극의 육각형과 달리 남극의 구조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대한 행성 대기 패턴이 발달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특히 이 구조가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토성의 남북 제트기류가 대체로 대칭적인 특성을 보이는 만큼 연구진은 과거부터 남극에서도 북극 육각형과 비슷한 구조가 존재하는지를 조사해 왔다.

그러나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토성을 공전하며 관측했던 카시니 탐사선 자료에서는 장기간 유지되는 남극의 다각형 구조가 확인되지 않았다. 허블 자료에서는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10각형 구조의 흔적이 확인됐다.

NASA는 앞으로 허블우주망원경과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추가 관측, 컴퓨터 모델 분석 등을 통해 남극 10각형 구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85644_soapfyhs.jpg" alt="KakaoTalk_20260924_08543143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허블우주망원경이 토성 남극에서 변화하고 있는 10각형 형태의 대기파를 포착했다. [사진=NASA Goddard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토성 북극의 ‘육각형’ 대기 구조에 이어 남극에서는 10개의 변을 가진 거대한 대기파가 관측됐다.</p>
<p><br /></p>
<p>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는 24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허블우주망원경이 토성 남극에서 변화하고 있는 10각형 형태의 대기파를 포착했다고 소개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85757_vnchckgg.jpg" alt="KakaoTalk_20260924_08543143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허블우주망원경이 토성 남극에서 변화하고 있는 10각형 형태의 대기파를 포착했다. [사진=NASA Goddard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ASA가 이달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구조는 토성 남극을 둘러싼 거대한 10각형 대기파로, 토성 남반구에서 이처럼 크고 규칙적인 다각형 형태의 제트기류 패턴이 관측된 것은 처음이다.</p>
<p><br /></p>
<p>토성 북극에는 이미 유명한 육각형 구조가 존재한다. 보이저 탐사선 관측을 통해 알려진 이 구조는 강한 제트기류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파동 형태로, 40년 넘게 관측되고 있다. NASA에 따르면 북극 육각형은 약 3만㎞ 규모에 이른다.</p>
<p><br /></p>
<p>이번에 발견된 남극의 10각형 구조는 북극 육각형과 외형적으로 닮았지만 동일한 현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NASA는 두 구조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과학자들이 토성에서 새로운 대기 현상이 발달하는 과정을 관측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연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2023년 이후 촬영한 관측 자료를 분석해 10각형 구조의 초기 흔적을 확인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패턴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관측은 허블이 10년 넘게 외행성의 대기를 매년 관찰해 온 ‘외행성 대기 유산(OPAL·Outer Planet Atmospheres Legacy)’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p>
<p><br /></p>
<p>10각형 대기파는 토성의 강력한 제트기류 가운데 하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심 위치는 남위 약 63도다. 여러 파장의 허블 관측 결과 이 구조는 특정 구름층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고도의 대기층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p>
<p><br /></p>
<p>연구에 참여한 에이미 사이먼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연구원은 토성 남반구에서 이와 같은 구조는 이전에 관측된 적이 없다며, 북극의 육각형과 달리 남극의 구조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대한 행성 대기 패턴이 발달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p>
<p><br /></p>
<p>과학자들은 특히 이 구조가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토성의 남북 제트기류가 대체로 대칭적인 특성을 보이는 만큼 연구진은 과거부터 남극에서도 북극 육각형과 비슷한 구조가 존재하는지를 조사해 왔다.</p>
<p><br /></p>
<p>그러나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토성을 공전하며 관측했던 카시니 탐사선 자료에서는 장기간 유지되는 남극의 다각형 구조가 확인되지 않았다. 허블 자료에서는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10각형 구조의 흔적이 확인됐다.</p>
<p><br /></p>
<p>NASA는 앞으로 허블우주망원경과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추가 관측, 컴퓨터 모델 분석 등을 통해 남극 10각형 구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077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8:58: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8:56: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4</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주최 유엔총회 리셉션서 각국 정상과 연쇄 교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X]
      
   
&nbsp;
이재명 대통령이 제81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 정상 및 대표들과 만나 양국 관계와 경제·방산 협력, 한반도 평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유엔총회 참석국 수석대표들을 위해 마련된 리셉션 참석 소식을 전하며 “세계 각국의 정상과 대표들을 반갑게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과 폭넓게 교류했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서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X]
      
   

이 대통령은 X에서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양국 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는 방산 협력과 역내 정세를 논의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한국 기업의 투자와 원전 분야 협력이 의제로 올랐다.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는 방산 협력과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자신의 기조연설 직전에 연설한 오흐나 흐렐수흐 몽골 대통령과도 만나 서로의 총회 연설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고 전했다.

타지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대표들과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통해 형성된 관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네팔 측과의 만남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홍수 피해에 대한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측 대표들과는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리셉션은 이 대통령의 제81차 유엔총회 참석 일정 중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공존’ 구상과 함께 국제사회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구상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 참석과 관련해 “공식 회담과는 또 다른 편안한 자리에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의를 더욱 깊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는 곧 사람 간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여러 국가와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우리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실용적인 외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후 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84322_iehwncrc.jpg" alt="KakaoTalk_20260924_083846454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제81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 정상 및 대표들과 만나 양국 관계와 경제·방산 협력, 한반도 평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p>
<p><br /></p>
<p>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유엔총회 참석국 수석대표들을 위해 마련된 리셉션 참석 소식을 전하며 “세계 각국의 정상과 대표들을 반갑게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p>
<p><br /></p>
<p>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과 폭넓게 교류했다고 밝혔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84744_zmyehrvk.jpg" alt="KakaoTalk_20260924_08384645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서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이 대통령은 X에서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양국 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는 방산 협력과 역내 정세를 논의했다.</p>
<p><br /></p>
<p>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한국 기업의 투자와 원전 분야 협력이 의제로 올랐다.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는 방산 협력과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자신의 기조연설 직전에 연설한 오흐나 흐렐수흐 몽골 대통령과도 만나 서로의 총회 연설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고 전했다.</p>
<p><br /></p>
<p>타지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대표들과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통해 형성된 관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p>
<p><br /></p>
<p>네팔 측과의 만남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홍수 피해에 대한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측 대표들과는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리셉션은 이 대통령의 제81차 유엔총회 참석 일정 중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공존’ 구상과 함께 국제사회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구상을 제시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리셉션 참석과 관련해 “공식 회담과는 또 다른 편안한 자리에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의를 더욱 깊이 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외교는 곧 사람 간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여러 국가와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우리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실용적인 외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p>
<p><br /></p>
<p>한편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후 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간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2069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8:49: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8:42: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3</guid>
		<title><![CDATA[강신철 국방장관·미셸 스틸 美대사 첫 회동…한미동맹·전작권 전환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23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도 함께했다. [사진=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X]
      
   
&nbsp;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23일 처음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는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도 함께했다.

미셸 스틸 대사는 이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자리해 주셔서 반가웠다”며 접견 내용을 공개했다.

스틸 대사는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DMZ에서 부상당한 한국 장병들에 대한 걱정도 나눴다”며 “장병들이 하루빨리 쾌유하기를 바라며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하고 역내 안보정세와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을 기반으로 양국의 공동 번영과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통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틸 대사도 불확실한 안보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이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광주 군공항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DMZ에서 최근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사고로 부상한 한국군 장병들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

지난 21일 오전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지역에서 수색로 개척작전을 수행하던 육군 제25보병사단 장병들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군에 따르면 폭발은 두 차례 발생했으며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강 장관은 이날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찾아 부상 장병과 가족들을 만나 “작전 수행 간 전우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치료와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후 첫 공식 현장지도로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사고가 발생한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최전방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스틸 대사는 X에 한글과 영어로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게재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부상 장병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220127_mcxchbtd.jpg" alt="KakaoTalk_20260923_21223310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81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23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도 함께했다. [사진=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23일 처음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는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도 함께했다.</p>
<p><br /></p>
<p>미셸 스틸 대사는 이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자리해 주셔서 반가웠다”며 접견 내용을 공개했다.</p>
<p><br /></p>
<p>스틸 대사는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DMZ에서 부상당한 한국 장병들에 대한 걱정도 나눴다”며 “장병들이 하루빨리 쾌유하기를 바라며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하고 역내 안보정세와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p>
<p><br /></p>
<p>강 장관은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을 기반으로 양국의 공동 번영과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통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스틸 대사도 불확실한 안보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양측은 이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광주 군공항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p>
<p><br /></p>
<p>DMZ에서 최근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사고로 부상한 한국군 장병들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p>
<p><br /></p>
<p>지난 21일 오전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지역에서 수색로 개척작전을 수행하던 육군 제25보병사단 장병들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군에 따르면 폭발은 두 차례 발생했으며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1명이 경상을 입었다.</p>
<p><br /></p>
<p>강 장관은 이날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찾아 부상 장병과 가족들을 만나 “작전 수행 간 전우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치료와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취임 후 첫 공식 현장지도로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사고가 발생한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최전방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p>
<p><br /></p>
<p>스틸 대사는 X에 한글과 영어로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게재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부상 장병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684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22:02: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22:00: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2</guid>
		<title><![CDATA[테일러 스위프트, 새 싱글 ‘최초 감염자(Patient Zero)’ 25일 공개…24시간 한정 사전판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2"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사진=Taylor Swift X]
   

&nbsp;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새 싱글 최초 감염자(Patient Zero)’를 오는 25일 공개한다.

스위프트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X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 싱글 ‘최초 감염자(Patient Zero)’를 9월 25일 공개한다”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24시간 동안 사전 주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하이넥 민소매 의상을 입은 스위프트가 벽에 기대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신곡 발표에 앞서 스위프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카운트다운을 띄우며 새로운 발표를 예고했다. 카운트다운이 종료된 뒤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의 제목과 발매일이 공개됐다.

스위프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는 ‘최초 감염자(Patient Zero)’ 일반 버전과 어쿠스틱 버전, 피아노 버전 등 3종의 CD가 공개됐다. 각각 양면 커버를 적용한 형태로 판매됐다.

Apple Music에도 ‘최초 감염자(Patient Zero)- 싱글(Single)’이 사전 공개 상태로 등록됐으며 발매일은 2026년 9월 25일로 명시됐다.

이번 신곡은 스위프트가 2025년 발표한 12번째 정규앨범 ‘쇼걸의 삶(The Life of a Showgirl)’ 이후 이어가는 음악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위프트는 올해 6월 영화 ‘토이 스토리 5(Toy Story 5)’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그럴 줄 알았어, 널 알아봤어.(I Knew It, I Knew You)’를 발표했다.

‘최초 감염자(Patient Zero)’가 지난해 앨범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스위프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쇼걸의 삶(The Life of a Showgirl)’의 디자인 요소가 함께 사용되고 있지만, 새로운 앨범이나 별도의 프로젝트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곡의 가사와 구체적인 주제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최초 감염자(Patient Zero)’는 일반적으로 감염병 발생 과정에서 최초 감염자로 지목되거나 조사되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지만, 스위프트가 이 제목을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는 음원이 공개된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 감염자(Patient Zero)’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img src="/data/editor/2609/20260923214956_acroxruk.jpg" alt="KakaoTalk_20260923_212418375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사진=Taylor Swift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새 싱글 최초 감염자(Patient Zero)’를 오는 25일 공개한다.</p>
<p><br /></p>
<p>스위프트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X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 싱글 ‘최초 감염자(Patient Zero)’를 9월 25일 공개한다”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24시간 동안 사전 주문을 받는다고 밝혔다.</p>
<p><br /></p>
<p>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하이넥 민소매 의상을 입은 스위프트가 벽에 기대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p>
<p><br /></p>
<p>신곡 발표에 앞서 스위프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카운트다운을 띄우며 새로운 발표를 예고했다. 카운트다운이 종료된 뒤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의 제목과 발매일이 공개됐다.</p>
<p><br /></p>
<p>스위프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는 ‘최초 감염자(Patient Zero)’ 일반 버전과 어쿠스틱 버전, 피아노 버전 등 3종의 CD가 공개됐다. 각각 양면 커버를 적용한 형태로 판매됐다.</p>
<p><br /></p>
<p>Apple Music에도 ‘최초 감염자(Patient Zero)- 싱글(Single)’이 사전 공개 상태로 등록됐으며 발매일은 2026년 9월 25일로 명시됐다.</p>
<p><br /></p>
<p>이번 신곡은 스위프트가 2025년 발표한 12번째 정규앨범 ‘쇼걸의 삶(The Life of a Showgirl)’ 이후 이어가는 음악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위프트는 올해 6월 영화 ‘토이 스토리 5(Toy Story 5)’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그럴 줄 알았어, 널 알아봤어.(I Knew It, I Knew You)’를 발표했다.</p>
<p><br /></p>
<p>‘최초 감염자(Patient Zero)’가 지난해 앨범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스위프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쇼걸의 삶(The Life of a Showgirl)’의 디자인 요소가 함께 사용되고 있지만, 새로운 앨범이나 별도의 프로젝트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p>
<p><br /></p>
<p>곡의 가사와 구체적인 주제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최초 감염자(Patient Zero)’는 일반적으로 감염병 발생 과정에서 최초 감염자로 지목되거나 조사되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지만, 스위프트가 이 제목을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는 음원이 공개된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br /></p>
<p>‘최초 감염자(Patient Zero)’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25일 공개될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68170.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21:56: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21:49: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1</guid>
		<title><![CDATA[사회주택·돌봄에 자금 공급하는 ‘가치금융신협’ 추진…11월 창립총회 목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SOVAC 2026' 가치금융신협 세션 토론 모습 [사진=가치금융신협추진위원회]
      
   

사회주택과 시민에너지, 의료복지·돌봄 등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가치금융신협’ 설립이 추진된다.&nbsp;
&nbsp;
(가칭)가치금융신협 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SOVAC 2026’에서 ‘가치를 향하는 금융, 새로운 길을 열다’ 세션을 열고 가치금융신협의 설립 방향과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금융 수요를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nbsp;
이상진 가치금융신협 공동추진위원장은 이날 해외 가치기반은행의 사례와 가치금융신협의 설립 방향을 소개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가치기반은행은 세계 47개국 74곳으로 확대됐으며 이용 고객은 5000만 명을 넘어섰다.&nbsp;
&nbsp;
독일 GLS은행과 네덜란드 트리오도스은행은 재생에너지와 주거, 건강, 교육, 문화 등 사회적 전환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고 자금 사용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nbsp;
이 위원장은 국내에는 시민과 조직이 자금의 사용처를 선택하고 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아직 없다며 가치금융신협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nbsp;
추진위원회는 설립 초기 사회주택과 의료·돌봄, 분산형 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해 경험을 축적하고 자금이 공급된 사업과 성과를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을 구분하는 여신 기준을 마련하고 사회혁신기업과 사회연대경제 연합조직, 사회적금융기관, 기존 신협 등과 자금 조성·위험 분담·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nbsp;
담보·과거 실적 중심 금융평가의 한계 제기
&nbsp;
김상현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상임대표는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금융지원 확대보다 금융과의 관계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nbsp;
김 상임대표는 협동조합에는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조합원과 반복되는 지역 수요, 공공서비스 계약, 공동구매와 내부거래 등 사업을 이어갈 기반이 있지만 담보와 과거 실적 중심의 금융심사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충분히 평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nbsp;
그는 가치금융신협이 단순히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기존 금융이 충분히 평가하지 못했던 관계와 수익구조를 찾아 평가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nbsp;
이를 위해 업종별·광역별 협의회의 심사 참여, 공동 회계시스템과 사회적 가치 평가모형 구축, 여러 조직의 계약과 현금흐름을 결합한 공동사업 금융 등이 제시됐다.
&nbsp;
상환 가능한 자금은 금융이 공급하고 공공이 책임져야 할 비용은 재정과 기금이 담당하는 등 금융과 공공재정의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nbsp;


   
      ▲ 이상진 (가칭)가치금융신협 공동추진위원장이 가치금융신협의 설립 방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가치금융신협추진위원회]
      
   
&nbsp;
사회주택 70억원 기금 운용…장기자금 공급 필요성 제기
&nbsp;
이어진 토론에는 문영록 주거복지재단 이사, 주은아 서울시민햇빛발전연합회 회장, 김종필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민동세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이사장이 참여해 각 분야의 금융 수요를 설명했다.
&nbsp;
문영록 이사는 사회주택 분야에서 여러 기관과 함께 약 70억원의 기금을 운용해 533호의 공급을 뒷받침하고 약 60건의 보증금 반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nbsp;
그러나 건설자금은 회수까지 3~5년, 입주자 보증금 대출은 길게는 10년이 걸려 자금이 장기간 묶이면서 신규 사업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nbsp;
문 이사는 “70억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700억원으로 이어갈 수 있는 제도권 금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bsp;
시민발전 분야에서도 장기자금 공급 필요성이 제기됐다. 1MW 규모 발전소에는 약 12억~13억원이 필요하지만 조합원의 참여로 자본을 조성하는 협동조합의 특성이 기존 금융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공공부지 확보와 사업 확대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nbsp;
의료복지와 돌봄 분야에서는 금융이 무엇을 평가하고 어디까지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가 논의됐다.
&nbsp;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지역사회 관계망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러한 성과가 재무제표에 충분히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돌봄 분야 역시 장기적인 수요가 존재하지만 정부가 정한 수가와 위탁금 안에서 운영돼 시설과 인력에 먼저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nbsp;
토론자들은 각 분야의 사업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금융심사 기준과 장기자금 공급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동시에 공공이 부담해야 할 비용과 금융을 통해 공급할 자금의 범위를 구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nbsp;
설립동의자 1000명·출자금 10억원 목표
&nbsp;
가치금융신협은 현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다.
&nbsp;
추진위원회는 설립동의자 1000명과 출자금 10억원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국회 포럼을 거쳐 오는 11월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nbsp;
설립 준비 과정에서는 현장 조직과 금융기관,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이 함께 심사 기준과 위험 분담 구조, 공동사업 금융모델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63123_ornhvayb.jpg" alt="3988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OVAC 2026' 가치금융신협 세션 토론 모습 [사진=가치금융신협추진위원회]</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사회주택과 시민에너지, 의료복지·돌봄 등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가치금융신협’ 설립이 추진된다.&nbsp;</p>
<p>&nbsp;</p>
<p>(가칭)가치금융신협 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SOVAC 2026’에서 ‘가치를 향하는 금융, 새로운 길을 열다’ 세션을 열고 가치금융신협의 설립 방향과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금융 수요를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p>
<p>&nbsp;</p>
<p>이상진 가치금융신협 공동추진위원장은 이날 해외 가치기반은행의 사례와 가치금융신협의 설립 방향을 소개했다.</p>
<p>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가치기반은행은 세계 47개국 74곳으로 확대됐으며 이용 고객은 5000만 명을 넘어섰다.&nbsp;</p>
<p>&nbsp;</p>
<p>독일 GLS은행과 네덜란드 트리오도스은행은 재생에너지와 주거, 건강, 교육, 문화 등 사회적 전환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고 자금 사용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p>
<p>&nbsp;</p>
<p>이 위원장은 국내에는 시민과 조직이 자금의 사용처를 선택하고 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아직 없다며 가치금융신협을 대안으로 제시했다.</p>
<p>&nbsp;</p>
<p>추진위원회는 설립 초기 사회주택과 의료·돌봄, 분산형 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해 경험을 축적하고 자금이 공급된 사업과 성과를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을 구분하는 여신 기준을 마련하고 사회혁신기업과 사회연대경제 연합조직, 사회적금융기관, 기존 신협 등과 자금 조성·위험 분담·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p>
<p>&nbsp;</p>
<p><b>담보·과거 실적 중심 금융평가의 한계 제기</b></p>
<p>&nbsp;</p>
<p>김상현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상임대표는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금융지원 확대보다 금융과의 관계 전환이라고 강조했다.</p>
<p>&nbsp;</p>
<p>김 상임대표는 협동조합에는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조합원과 반복되는 지역 수요, 공공서비스 계약, 공동구매와 내부거래 등 사업을 이어갈 기반이 있지만 담보와 과거 실적 중심의 금융심사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충분히 평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p>
<p>&nbsp;</p>
<p>그는 가치금융신협이 단순히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기존 금융이 충분히 평가하지 못했던 관계와 수익구조를 찾아 평가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p>
<p>&nbsp;</p>
<p>이를 위해 업종별·광역별 협의회의 심사 참여, 공동 회계시스템과 사회적 가치 평가모형 구축, 여러 조직의 계약과 현금흐름을 결합한 공동사업 금융 등이 제시됐다.</p>
<p>&nbsp;</p>
<p>상환 가능한 자금은 금융이 공급하고 공공이 책임져야 할 비용은 재정과 기금이 담당하는 등 금융과 공공재정의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64014_asmveakh.jpg" alt="398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상진 (가칭)가치금융신협 공동추진위원장이 가치금융신협의 설립 방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가치금융신협추진위원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사회주택 70억원 기금 운용…장기자금 공급 필요성 제기</b></p>
<p>&nbsp;</p>
<p>이어진 토론에는 문영록 주거복지재단 이사, 주은아 서울시민햇빛발전연합회 회장, 김종필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민동세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이사장이 참여해 각 분야의 금융 수요를 설명했다.</p>
<p>&nbsp;</p>
<p>문영록 이사는 사회주택 분야에서 여러 기관과 함께 약 70억원의 기금을 운용해 533호의 공급을 뒷받침하고 약 60건의 보증금 반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p>
<p>&nbsp;</p>
<p>그러나 건설자금은 회수까지 3~5년, 입주자 보증금 대출은 길게는 10년이 걸려 자금이 장기간 묶이면서 신규 사업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문 이사는 “70억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700억원으로 이어갈 수 있는 제도권 금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nbsp;</p>
<p>시민발전 분야에서도 장기자금 공급 필요성이 제기됐다. 1MW 규모 발전소에는 약 12억~13억원이 필요하지만 조합원의 참여로 자본을 조성하는 협동조합의 특성이 기존 금융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공공부지 확보와 사업 확대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의료복지와 돌봄 분야에서는 금융이 무엇을 평가하고 어디까지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가 논의됐다.</p>
<p>&nbsp;</p>
<p>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지역사회 관계망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러한 성과가 재무제표에 충분히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돌봄 분야 역시 장기적인 수요가 존재하지만 정부가 정한 수가와 위탁금 안에서 운영돼 시설과 인력에 먼저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p>
<p>&nbsp;</p>
<p>토론자들은 각 분야의 사업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금융심사 기준과 장기자금 공급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동시에 공공이 부담해야 할 비용과 금융을 통해 공급할 자금의 범위를 구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p>
<p>&nbsp;</p>
<p><b>설립동의자 1000명·출자금 10억원 목표</b></p>
<p>&nbsp;</p>
<p>가치금융신협은 현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다.</p>
<p>&nbsp;</p>
<p>추진위원회는 설립동의자 1000명과 출자금 10억원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국회 포럼을 거쳐 오는 11월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p>
<p>&nbsp;</p>
<p>설립 준비 과정에서는 현장 조직과 금융기관,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이 함께 심사 기준과 위험 분담 구조, 공동사업 금융모델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4974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6:49: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6:16: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70</guid>
		<title><![CDATA[LH 대전충남지역본부, 추석 앞두고 영구임대주택 취약계층 600세대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nbsp;
   
      
         
         ▲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추석 맞이 영구임대주택 취약계층 600세대 지원 [사진=LH대전충남지역본부]
      
      
   &nbsp;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양치훈)가 추석을 앞두고 대전·충남지역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약 600세대를 대상으로 식료품을 지원했다.
&nbsp;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입주민을 찾아 제철 과일과 햅쌀, 국거리용 소고기 등 명절에 필요한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nbsp;
이번 활동에서는 물품 지원과 함께 입주민들의 주거생활과 관련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nbsp;
특히 준공 후 2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LH는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을 향후 주거복지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sp;
선물꾸러미를 받은 한 입주민은 “명절을 앞두고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묻고 선물도 챙겨줘 마음이 따뜻하다”며 “덕분에 이번 추석을 좀 더 풍성하고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nbsp;
&nbsp;
LH는 현장에서 청취한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주거복지 현장에 적극 반영해 국정과제인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nbsp;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양질의 주택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면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월드컵 맞이 축구공 기부, 폭염대비 삼계탕 전달 등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54718_yxntpygp.jpg" alt="사진.jpg" style="width: 880px; height: 53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추석 맞이 영구임대주택 취약계층 600세대 지원 [사진=LH대전충남지역본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p>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양치훈)가 추석을 앞두고 대전·충남지역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약 600세대를 대상으로 식료품을 지원했다.</p>
<p>&nbsp;</p>
<p>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입주민을 찾아 제철 과일과 햅쌀, 국거리용 소고기 등 명절에 필요한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p>
<p>&nbsp;</p>
<p>이번 활동에서는 물품 지원과 함께 입주민들의 주거생활과 관련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p>
<p>&nbsp;</p>
<p>특히 준공 후 2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LH는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을 향후 주거복지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nbsp;</p>
<p>선물꾸러미를 받은 한 입주민은 “명절을 앞두고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묻고 선물도 챙겨줘 마음이 따뜻하다”며 “덕분에 이번 추석을 좀 더 풍성하고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nbsp;</p>
<p>&nbsp;</p>
<p>LH는 현장에서 청취한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주거복지 현장에 적극 반영해 국정과제인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p>
<p>
   &nbsp;
</p>
<p>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양질의 주택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면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월드컵 맞이 축구공 기부, 폭염대비 삼계탕 전달 등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456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5:49: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5:38: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9</guid>
		<title><![CDATA[경기도 신규 공직자 75명 임용…추미애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소통해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 공직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공직생활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신규 공직자 75명을 임용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공직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처음부터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동료들과 소통하며 경험을 쌓아가라고 조언했다.

경기도는 23일 도청에서 ‘2026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신규 공직자 7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7~9급 공무원과 연구사, 지도사로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추 지사는 자신이 지방법원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신규 공직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저도 처음에는 힘들었다. 여기저기 부딪히고 깨졌다”며 당시 질책을 듣거나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과정이 성장의 일부였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10년쯤 지나니까 직관력 같은 게 생기는 것을 느꼈다”며 경험이 쌓이면서 사물을 이해하고 결론을 내리는 데 자신감과 속도가 생겼다고 말했다.

신규 공직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추 지사는 “10년쯤 해야 이 일에 통달하고 다른 길을 가더라도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는 기량이 생길 것”이라며 “선배와 후배가 있고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려고,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축적되면 업무 역량과 공직자로서의 사명감, 보람도 함께 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직자 선서와 임용장 수여에 이어 신규 공직자들이 도지사에게 직접 질문하는 소통시간도 마련됐다.

최근 출산한 한 신규 공직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했던 경험과 조언을 묻자 추 지사는 자신의 워킹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바쁜 생활 속에서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엄마의 공간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우리 엄마가 나를 제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직 실무와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한 신규 공직자가 보고서를 잘 작성하는 방법을 묻자 추 지사는 자신의 생각을 먼저 명확하게 밝힌 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할 것을 권했다.

추 지사는 “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개가 되는지 억지스러운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며 보고서는 많이 작성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임용된 신규 공직자 75명을 각 부서에 배치해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33241_lohugvmc.jpg" alt="4472b62f-15f1-49a7-97da-59a36f337c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 공직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공직생활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신규 공직자 75명을 임용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공직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처음부터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동료들과 소통하며 경험을 쌓아가라고 조언했다.</p>
<p><br /></p>
<p>경기도는 23일 도청에서 ‘2026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신규 공직자 7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7~9급 공무원과 연구사, 지도사로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p>
<p><br /></p>
<p>이날 추 지사는 자신이 지방법원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신규 공직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p>
<p><br /></p>
<p>추 지사는 “저도 처음에는 힘들었다. 여기저기 부딪히고 깨졌다”며 당시 질책을 듣거나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소개했다.</p>
<p><br /></p>
<p>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과정이 성장의 일부였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10년쯤 지나니까 직관력 같은 게 생기는 것을 느꼈다”며 경험이 쌓이면서 사물을 이해하고 결론을 내리는 데 자신감과 속도가 생겼다고 말했다.</p>
<p><br /></p>
<p>신규 공직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조언했다.</p>
<p><br /></p>
<p>추 지사는 “10년쯤 해야 이 일에 통달하고 다른 길을 가더라도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는 기량이 생길 것”이라며 “선배와 후배가 있고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려고,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동료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축적되면 업무 역량과 공직자로서의 사명감, 보람도 함께 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p>
<p><br /></p>
<p>이날 행사에서는 공직자 선서와 임용장 수여에 이어 신규 공직자들이 도지사에게 직접 질문하는 소통시간도 마련됐다.</p>
<p><br /></p>
<p>최근 출산한 한 신규 공직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했던 경험과 조언을 묻자 추 지사는 자신의 워킹맘 경험을 이야기했다.</p>
<p><br /></p>
<p>그는 바쁜 생활 속에서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엄마의 공간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우리 엄마가 나를 제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p>
<p><br /></p>
<p>공직 실무와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한 신규 공직자가 보고서를 잘 작성하는 방법을 묻자 추 지사는 자신의 생각을 먼저 명확하게 밝힌 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할 것을 권했다.</p>
<p><br /></p>
<p>추 지사는 “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개가 되는지 억지스러운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며 보고서는 많이 작성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br /></p>
<p>경기도는 이날 임용된 신규 공직자 75명을 각 부서에 배치해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3795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3:33: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3:32: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8</guid>
		<title><![CDATA[기묘한 모습 속 생존 전략…곤충 잡아 영양분 얻는 식충식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주머니 형태의 포충낭을 가진 벌레잡이통풀류. [사진=Amazing Nature X]
      &nbsp;
      
   
주머니처럼 깊게 패인 잎과 붉은 촉수가 빼곡하게 돋아난 잎. 일반적인 식물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가진 식충식물의 모습이 공개됐다.

자연·동식물 사진을 소개하는 Amazing Nature는 23일 공식 X 계정에 서로 다른 형태의 식물 사진을 공개하며 “자연은 때때로 다른 세계에서 온 것처럼 보이는 경이로운 모습을 만들어낸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머니 형태의 포충낭을 가진 벌레잡이통풀류와 잎 표면에 붉은색 촉수가 발달한 끈끈이주걱류로 보이는 식물이 담겼다.

이처럼 독특한 형태는 단순한 외형적 특징이 아니라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한 생존 전략이다.

식충식물은 일반적인 식물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지만, 질소와 인 등 일부 영양분이 부족한 토양에서는 곤충이나 작은 절지동물을 포획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한다.

벌레잡이통풀류는 잎 일부가 주머니 모양의 포충낭으로 변형돼 있다. 색이나 꿀 등으로 곤충을 유인하고, 안쪽으로 들어온 곤충이 미끄러운 표면 때문에 빠져나오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먹이를 포획한다. 포충낭 내부로 떨어진 먹이는 소화액 등에 의해 분해되고 식물은 여기에서 영양분을 흡수한다.



   
      ▲ 잎 표면에 붉은색 촉수가 발달한 끈끈이주걱류. [사진=Amazing Nature X]
      
   
&nbsp;&nbsp;
끈끈이주걱류는 전혀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잎 표면에 발달한 가느다란 촉수 끝에서 끈적한 점액을 분비해 곤충을 붙잡는다. 먹이가 달라붙으면 일부 종은 촉수와 잎을 움직여 먹이를 감싼 뒤 소화효소를 이용해 영양분을 흡수한다.

영국 왕립식물원 Kew에 따르면 식충식물은 이러한 방식으로 토양에서 충분히 얻기 어려운 영양분을 보충하도록 진화했다. 대표적인 식충식물에는 벌레잡이통풀류와 끈끈이주걱류 외에도 파리지옥, 통발류 등이 있다.

특히 벌레잡이통풀류 가운데 네펜데스(Nepenthes)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마다가스카르와 호주 등에서도 발견된다. 반면 끈끈이주걱속(Drosera)은 여러 대륙의 습지와 늪지 등 다양한 환경에 분포한다.

식충식물의 다양한 모양과 색은 결국 생존 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성된 결과다. 주머니 형태의 함정부터 끈끈한 점액이 맺힌 촉수까지 식물마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먹이를 포획하고 부족한 영양분을 확보한다.

Amazing Nature는 이번 사진과 함께 “이들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자연계에 아직 발견할 놀라움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32150_dcpeoczn.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3_131827798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주머니 형태의 포충낭을 가진 벌레잡이통풀류. [사진=Amazing Nature X]</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주머니처럼 깊게 패인 잎과 붉은 촉수가 빼곡하게 돋아난 잎. 일반적인 식물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가진 식충식물의 모습이 공개됐다.</p>
<p><br /></p>
<p>자연·동식물 사진을 소개하는 Amazing Nature는 23일 공식 X 계정에 서로 다른 형태의 식물 사진을 공개하며 “자연은 때때로 다른 세계에서 온 것처럼 보이는 경이로운 모습을 만들어낸다”고 소개했다.</p>
<p><br /></p>
<p>공개된 사진에는 주머니 형태의 포충낭을 가진 벌레잡이통풀류와 잎 표면에 붉은색 촉수가 발달한 끈끈이주걱류로 보이는 식물이 담겼다.</p>
<p><br /></p>
<p>이처럼 독특한 형태는 단순한 외형적 특징이 아니라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한 생존 전략이다.</p>
<p><br /></p>
<p>식충식물은 일반적인 식물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지만, 질소와 인 등 일부 영양분이 부족한 토양에서는 곤충이나 작은 절지동물을 포획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한다.</p>
<p><br /></p>
<p>벌레잡이통풀류는 잎 일부가 주머니 모양의 포충낭으로 변형돼 있다. 색이나 꿀 등으로 곤충을 유인하고, 안쪽으로 들어온 곤충이 미끄러운 표면 때문에 빠져나오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먹이를 포획한다. 포충낭 내부로 떨어진 먹이는 소화액 등에 의해 분해되고 식물은 여기에서 영양분을 흡수한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32328_qucbwsgy.jpg" alt="KakaoTalk_20260923_131827798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잎 표면에 붉은색 촉수가 발달한 끈끈이주걱류<span style="letter-spacing: -0.04em;">. [사진=Amazing Nature X]</span></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color: #999999;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 justify;">&nbsp;</span>&nbsp;</p>
<p>끈끈이주걱류는 전혀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잎 표면에 발달한 가느다란 촉수 끝에서 끈적한 점액을 분비해 곤충을 붙잡는다. 먹이가 달라붙으면 일부 종은 촉수와 잎을 움직여 먹이를 감싼 뒤 소화효소를 이용해 영양분을 흡수한다.</p>
<p><br /></p>
<p>영국 왕립식물원 Kew에 따르면 식충식물은 이러한 방식으로 토양에서 충분히 얻기 어려운 영양분을 보충하도록 진화했다. 대표적인 식충식물에는 벌레잡이통풀류와 끈끈이주걱류 외에도 파리지옥, 통발류 등이 있다.</p>
<p><br /></p>
<p>특히 벌레잡이통풀류 가운데 네펜데스(Nepenthes)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마다가스카르와 호주 등에서도 발견된다. 반면 끈끈이주걱속(Drosera)은 여러 대륙의 습지와 늪지 등 다양한 환경에 분포한다.</p>
<p><br /></p>
<p>식충식물의 다양한 모양과 색은 결국 생존 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성된 결과다. 주머니 형태의 함정부터 끈끈한 점액이 맺힌 촉수까지 식물마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먹이를 포획하고 부족한 영양분을 확보한다.</p>
<p><br /></p>
<p>Amazing Nature는 이번 사진과 함께 “이들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자연계에 아직 발견할 놀라움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3724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3:26: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3:20: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7</guid>
		<title><![CDATA[S-OIL, 환경 사회적기업 5곳과 사회적가치페스타 참가…자원순환 제품 소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S-OIL이 지원하는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5곳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 참가해 자원순환 제품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사진=S-OIL]
      
   

S-OIL이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5곳과 함께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 참가해 폐타이어와 폐섬유, 농식품 부산물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 제품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S-OIL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 자사가 지원하는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5곳과 함께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는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과 사업 모델을 공유하는 행사다.

S-OIL은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선정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의 제품과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참여 기업은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리베이션㈜,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재생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브라운스킨㈜, 폐원단 복구 기법을 활용해 아웃도어 의류를 제작하는 ㈜쉘코퍼레이션, 폐타이어를 활용해 안전화를 제조하는 ㈜아나키아, 폐섬유를 활용한 재배용기를 만드는 ㈜손끝 등 5곳이다.

이들 기업은 폐기되거나 활용도가 낮은 자원을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농식품 부산물과 폐타이어, 폐원단, 폐섬유 등을 제품 생산에 다시 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의 사용 주기를 연장하는 사업 모델이다.

참여 기업들은 지난 5월 S-OIL이 전달한 기부금을 활용해 이번 행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과 사업 모델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각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는 스탬프투어도 진행됐다.

S-OIL은 2022년부터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지원한 사회적기업은 총 25곳이다.

기업에 대한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사업을 알릴 수 있는 전시·홍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시장 진입과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OIL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31001_ixkaxiat.jpg" alt="[크기변환]1239be8c98676a7cf0804decda0ef0ab.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OIL이 지원하는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5곳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 참가해 자원순환 제품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사진=S-OIL]</figcaption>
      </figure>
   </div>
<p><br /></p>
<p>S-OIL이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5곳과 함께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 참가해 폐타이어와 폐섬유, 농식품 부산물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 제품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p>
<p><br /></p>
<p>S-OIL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 자사가 지원하는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5곳과 함께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p>
<p><br /></p>
<p>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는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과 사업 모델을 공유하는 행사다.</p>
<p><br /></p>
<p>S-OIL은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선정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의 제품과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p>
<p><br /></p>
<p>참여 기업은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리베이션㈜,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재생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브라운스킨㈜, 폐원단 복구 기법을 활용해 아웃도어 의류를 제작하는 ㈜쉘코퍼레이션, 폐타이어를 활용해 안전화를 제조하는 ㈜아나키아, 폐섬유를 활용한 재배용기를 만드는 ㈜손끝 등 5곳이다.</p>
<p><br /></p>
<p>이들 기업은 폐기되거나 활용도가 낮은 자원을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농식품 부산물과 폐타이어, 폐원단, 폐섬유 등을 제품 생산에 다시 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의 사용 주기를 연장하는 사업 모델이다.</p>
<p><br /></p>
<p>참여 기업들은 지난 5월 S-OIL이 전달한 기부금을 활용해 이번 행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과 사업 모델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각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는 스탬프투어도 진행됐다.</p>
<p><br /></p>
<p>S-OIL은 2022년부터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지원한 사회적기업은 총 25곳이다.</p>
<p><br /></p>
<p>기업에 대한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사업을 알릴 수 있는 전시·홍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시장 진입과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p>
<p><br /></p>
<p>S-OIL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365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3:10: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3:09: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6</guid>
		<title><![CDATA[한전KPS, 인니 수력발전소 지분 40% 인수…첫 해외 재생에너지 발전자산 투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전KPS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하상 수력발전소 운영법인 PT. BNE의 지분 40%를 인수한다. [사진=한전KPS]
      &nbsp;
      
   
한전KPS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운영법인의 지분 40%를 인수하며 해외 재생에너지 발전자산 투자에 나선다. 그동안 해외 발전소 운전·정비(O&amp;M)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온 한전KPS가 발전자산 지분을 직접 확보하는 첫 사례다.

한전KPS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 위치한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운영법인 PT. BNE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PT. BNE는 기존에 LX인터내셔널이 지분 95%, 인도네시아 PT. EJP가 5%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전KPS는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35%와 PT. EJP의 지분 5% 전량을 인수해 총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LX인터내셔널은 나머지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한전KPS와 공동 주주 체제로 발전소 운영을 이어간다.

하상 수력발전소는 설비용량 41MW 규모로 2020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운영자산이다.

이번 지분 인수는 한전KPS가 해외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자산을 직접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존 해외사업과 차이가 있다.

한전KPS는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약 25개국에서 발전소 운전·정비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분 투자와 함께 하상 수력발전소의 O&amp;M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공사 수주 중심 사업에서 발전자산 운영과 연계한 장기 사업으로 해외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탄소배출권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된다.

하상 수력발전소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제6.4조에 따른 탄소감축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한전KPS는 발전소 운영에 따른 전력 판매와 함께 탄소배출권 확보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리협정 제6.4조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적으로 이전·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 탄소시장 체계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감독 아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검증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전KPS는 이번 사업에서 발전설비 정비 경험을 활용하고, LX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개발 및 현지 에너지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소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추가적인 해외 재생에너지 투자와 O&amp;M 사업 수주, 탄소배출권 연계 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해외 수력에 대한 첫 지분투자로서 한전KPS가 정비 전문성을 자산 운영까지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X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25943_fefldxsc.jpg" alt="1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3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전KPS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하상 수력발전소 운영법인 PT. BNE의 지분 40%를 인수한다. [사진=한전KPS]</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한전KPS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운영법인의 지분 40%를 인수하며 해외 재생에너지 발전자산 투자에 나선다. 그동안 해외 발전소 운전·정비(O&amp;M)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온 한전KPS가 발전자산 지분을 직접 확보하는 첫 사례다.</p>
<p><br /></p>
<p>한전KPS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 위치한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운영법인 PT. BNE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p>
<p><br /></p>
<p>PT. BNE는 기존에 LX인터내셔널이 지분 95%, 인도네시아 PT. EJP가 5%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전KPS는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35%와 PT. EJP의 지분 5% 전량을 인수해 총 40%의 지분을 확보했다.</p>
<p><br /></p>
<p>LX인터내셔널은 나머지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한전KPS와 공동 주주 체제로 발전소 운영을 이어간다.</p>
<p><br /></p>
<p>하상 수력발전소는 설비용량 41MW 규모로 2020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운영자산이다.</p>
<p><br /></p>
<p>이번 지분 인수는 한전KPS가 해외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자산을 직접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존 해외사업과 차이가 있다.</p>
<p><br /></p>
<p>한전KPS는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약 25개국에서 발전소 운전·정비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분 투자와 함께 하상 수력발전소의 O&amp;M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공사 수주 중심 사업에서 발전자산 운영과 연계한 장기 사업으로 해외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p>
<p><br /></p>
<p>탄소배출권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된다.</p>
<p><br /></p>
<p>하상 수력발전소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제6.4조에 따른 탄소감축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한전KPS는 발전소 운영에 따른 전력 판매와 함께 탄소배출권 확보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p>
<p><br /></p>
<p>파리협정 제6.4조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적으로 이전·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 탄소시장 체계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감독 아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검증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p>
<p><br /></p>
<p>한전KPS는 이번 사업에서 발전설비 정비 경험을 활용하고, LX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개발 및 현지 에너지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소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p>
<p><br /></p>
<p>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추가적인 해외 재생에너지 투자와 O&amp;M 사업 수주, 탄소배출권 연계 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해외 수력에 대한 첫 지분투자로서 한전KPS가 정비 전문성을 자산 운영까지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X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359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3:00: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2:59: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5</guid>
		<title><![CDATA[한-UAE 외교장관 뉴욕 회담…방산·교역·보건·문화 협력 확대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조현 외교부 장관 X]
      
   
&nbsp;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Abdullah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과 만나 방산과 교역, 보건, 문화 등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2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압둘라 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를 계기로 열렸으며, 양 장관은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과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압둘라 장관은 한국이 UAE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 준 국가라고 평가하고, 방산과 교역을 비롯해 보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중동 정세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 장관은 중동 상황이 역내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안보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중동지역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는 점도 확인됐다. UAE 외교부는 압둘라 장관이 유엔총회 기간 조 장관을 비롯한 여러 국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역·국제 정세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이후 추진 중인 양국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당시 국빈방문에서 논의된 내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도 X를 통해 압둘라 장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UAE는 방산·에너지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교역과 보건, 문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도 양국의 협력 분야를 넓히는 문제와 함께 중동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25650_geciiula.jpg" alt="KakaoTalk_20260923_12550515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조현 외교부 장관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조현 외교부 장관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Abdullah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과 만나 방산과 교역, 보건, 문화 등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p>
<p><br /></p>
<p>조 장관은 2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압둘라 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p>
<p><br /></p>
<p>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를 계기로 열렸으며, 양 장관은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p>
<p><br /></p>
<p>조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과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p>
<p><br /></p>
<p>압둘라 장관은 한국이 UAE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 준 국가라고 평가하고, 방산과 교역을 비롯해 보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p>
<p><br /></p>
<p>중동 정세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p>
<p><br /></p>
<p>조 장관은 중동 상황이 역내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안보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중동지역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p>
<p><br /></p>
<p>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는 점도 확인됐다. UAE 외교부는 압둘라 장관이 유엔총회 기간 조 장관을 비롯한 여러 국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역·국제 정세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p>
<p><br /></p>
<p>양 장관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이후 추진 중인 양국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p>
<p><br /></p>
<p>외교부는 양 장관이 당시 국빈방문에서 논의된 내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도 X를 통해 압둘라 장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p>
<p><br /></p>
<p>한국과 UAE는 방산·에너지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교역과 보건, 문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도 양국의 협력 분야를 넓히는 문제와 함께 중동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358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2:57: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2:56: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4</guid>
		<title><![CDATA[하늘 향해 활짝 핀 콜럼바인…자연이 빚은 독특한 꽃의 구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자연·동식물 관련 X 계정 ‘Amazing Nature’가 23일 공개한 콜럼바인(Columbine). [사진=Amazing Nature X]
      
   
&nbsp;
하늘을 향해 활짝 펼쳐진 콜럼바인(Columbine)의 독특한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동식물 관련 사진을 소개하는 X 계정 ‘Amazing Nature’는 23일 콜럼바인 사진과 함께 꽃의 독특한 형태를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흰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진 꽃잎 사이로 노란색 수술이 솟아 있고, 꽃 뒤쪽으로는 길고 뾰족한 구조가 뻗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Amazing Nature는 해당 꽃에 대해 아래쪽을 향해 피는 많은 콜럼바인과 달리 “얼굴을 하늘을 향해 직접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 모양으로 펼쳐진 꽃잎과 밝은 황금빛 수술, 뒤쪽으로 뻗은 꽃뿔이 꽃 전체를 감싸는 듯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콜럼바인은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매발톱꽃속(Aquilegia)에 속하는 식물을 일컫는다. 매발톱꽃속에는 여러 종이 있으며 꽃의 색과 크기뿐 아니라 꽃이 향하는 방향과 꽃뿔의 길이 등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미국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매발톱꽃속은 약 70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꽃 뒤쪽으로 돌출된 독특한 꽃뿔이다. 이 구조에는 꿀이 모이며 수분매개자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에 따라 꽃의 모습도 상당히 다르다. 미국 동부에 분포하는 붉은매발톱꽃(Aquilegia canadensis)은 꽃이 아래쪽을 향하고 긴 수술이 밖으로 돌출되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콜로라도 콜럼바인(Aquilegia coerulea)처럼 위를 향해 피는 종도 있으며, 흰색과 푸른색 꽃과 뒤쪽으로 길게 뻗은 꽃뿔이 특징이다. 미국 산림청 역시 콜로라도 콜럼바인의 꽃 뒤로 큰 꽃뿔이 뻗어 있어 독특한 형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꽃뿔의 형태는 단순히 독특한 외관에 그치지 않는다. 매발톱꽃속 일부 종에서는 꽃뿔의 길이와 수분매개자의 관계가 관찰된다. 미국 산림청이 소개한 긴꽃뿔매발톱(Aquilegia longissima)의 경우 꽃뿔 길이가 10~16㎝에 이르며, 긴 혀를 가진 박각시나방류가 수분에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번에 Amazing Nature가 공개한 사진 역시 콜럼바인 특유의 꽃뿔과 수술, 꽃잎의 구조가 한눈에 드러난다. 보라색과 흰색 꽃잎 사이로 황금빛 수술이 뻗어나오고, 뒤로 젖혀진 꽃뿔이 꽃을 둘러싸면서 독특한 입체적 형태를 만들어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25318_khvdwebv.jpg" alt="KakaoTalk_20260923_12512298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자연·동식물 관련 X 계정 ‘Amazing Nature’가 23일 공개한 콜럼바인(Columbine). [사진=Amazing Natur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하늘을 향해 활짝 펼쳐진 콜럼바인(Columbine)의 독특한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p>
<p><br /></p>
<p>자연·동식물 관련 사진을 소개하는 X 계정 ‘Amazing Nature’는 23일 콜럼바인 사진과 함께 꽃의 독특한 형태를 소개했다.</p>
<p><br /></p>
<p>공개된 사진에는 흰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진 꽃잎 사이로 노란색 수술이 솟아 있고, 꽃 뒤쪽으로는 길고 뾰족한 구조가 뻗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p>
<p><br /></p>
<p>Amazing Nature는 해당 꽃에 대해 아래쪽을 향해 피는 많은 콜럼바인과 달리 “얼굴을 하늘을 향해 직접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 모양으로 펼쳐진 꽃잎과 밝은 황금빛 수술, 뒤쪽으로 뻗은 꽃뿔이 꽃 전체를 감싸는 듯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p>
<p><br /></p>
<p>콜럼바인은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매발톱꽃속(Aquilegia)에 속하는 식물을 일컫는다. 매발톱꽃속에는 여러 종이 있으며 꽃의 색과 크기뿐 아니라 꽃이 향하는 방향과 꽃뿔의 길이 등에서도 차이를 보인다.</p>
<p><br /></p>
<p>미국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매발톱꽃속은 약 70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꽃 뒤쪽으로 돌출된 독특한 꽃뿔이다. 이 구조에는 꿀이 모이며 수분매개자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p>
<p><br /></p>
<p>종에 따라 꽃의 모습도 상당히 다르다. 미국 동부에 분포하는 붉은매발톱꽃(Aquilegia canadensis)은 꽃이 아래쪽을 향하고 긴 수술이 밖으로 돌출되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콜로라도 콜럼바인(Aquilegia coerulea)처럼 위를 향해 피는 종도 있으며, 흰색과 푸른색 꽃과 뒤쪽으로 길게 뻗은 꽃뿔이 특징이다. 미국 산림청 역시 콜로라도 콜럼바인의 꽃 뒤로 큰 꽃뿔이 뻗어 있어 독특한 형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p>
<p><br /></p>
<p>꽃뿔의 형태는 단순히 독특한 외관에 그치지 않는다. 매발톱꽃속 일부 종에서는 꽃뿔의 길이와 수분매개자의 관계가 관찰된다. 미국 산림청이 소개한 긴꽃뿔매발톱(Aquilegia longissima)의 경우 꽃뿔 길이가 10~16㎝에 이르며, 긴 혀를 가진 박각시나방류가 수분에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p>
<p><br /></p>
<p>이번에 Amazing Nature가 공개한 사진 역시 콜럼바인 특유의 꽃뿔과 수술, 꽃잎의 구조가 한눈에 드러난다. 보라색과 흰색 꽃잎 사이로 황금빛 수술이 뻗어나오고, 뒤로 젖혀진 꽃뿔이 꽃을 둘러싸면서 독특한 입체적 형태를 만들어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355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2:54: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2:52: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3</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유엔서 ‘K-이니셔티브’ 제시…“갈라진 세계 다시 잇겠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인공지능(AI)과 기후위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K-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다자주의 복원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북 간 상호 체제 존중과 소통 채널 복원, 북미대화 재개 등을 토대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딛고 일어선 우리 대한민국이 유엔 정신을 복원하고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23일 연설 전문과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국제사회가 기후위기와 무력 분쟁, 신기술을 활용한 전쟁 양상의 변화,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제2대 유엔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의 말을 인용해 “유엔은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옥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창설되었다”며 위기가 깊어질수록 유엔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구상으로 ‘K-이니셔티브’의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다.

이 대통령은 AI 혁명을 새로운 번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평가하면서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경우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 사회’를 새로운 시대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대한민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과 노동, 주거,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본적 권리를 강화하는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국제기구와 다자개발은행, 산업계, 학계가 협력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비전은 ‘녹색 대전환’이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80억 인류가 함께하는 조별 과제”라고 표현하며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파리협정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하는 한편,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을 통해 산업구조 전환과 탄소중립을 새로운 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국제 논의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한 연대’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와 홍해에서 발생한 해상 봉쇄 사례를 언급하며 에너지와 물류의 핵심 통로가 차단될 경우 세계인의 일상과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기존 협력체계를 활용하는 동시에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세계 경제와 민생 위기로 확산하지 않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nbsp;
특히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할 역량과 의지를 가진 국가들이 먼저 협력하는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새로운 배타적 기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국제질서와 유엔의 기능을 존중하면서 각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유연하게 협력하고 범위를 확대하자는 구상이다.

“시대 변화에 맞춰 유엔도 변해야”

유엔 자체의 변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이뤄진 합의가 실제 현장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조직과 사업의 중복을 줄이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는 한편 한정된 자원을 필요한 현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유엔의 효율성과 현장 중심 운영을 강조하는 ‘유엔 80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안전보장이사회가 보다 효과적이고 민주적이며 책임 있게 운영되도록 하는 안보리 개혁에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반도 평화공존 위한 세 가지 청사진 제시

이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한반도 문제에도 할애했다.

그는 남북한이 35년 전 유엔에 함께 가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를 “경쟁과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공존의 기틀을 마련한 결정적인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세 가지 방향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을 제시했다.

첫 번째 원칙과 관련해서는 남북이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면서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하고, 보건·재난·기후위기 등 국제사회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남북 간 기본적인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위기를 방지하고 갈등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신뢰를 쌓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세 번째로는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안정과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미 관계에 대해서는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 전쟁 종식,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단계적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이를 축소한 뒤,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 꿈꾸도록 대한민국이 앞장”

연설 후반부에서는 청년과 미래세대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시한을 앞두고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실행을 이끄는 ‘공동의 설계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년의 목소리가 국제사회 의사결정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해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경험을 언급하며 앞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과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갈라진 세계를 다시 잇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향해, ‘모두를 위해 성과를 내는 유엔’의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전진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24630_edxotmfh.jpg" alt="KakaoTalk_20260923_124223470_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인공지능(AI)과 기후위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K-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다자주의 복원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북 간 상호 체제 존중과 소통 채널 복원, 북미대화 재개 등을 토대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딛고 일어선 우리 대한민국이 유엔 정신을 복원하고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23일 연설 전문과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현재 국제사회가 기후위기와 무력 분쟁, 신기술을 활용한 전쟁 양상의 변화,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p>
<p><br /></p>
<p>특히 제2대 유엔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의 말을 인용해 “유엔은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옥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창설되었다”며 위기가 깊어질수록 유엔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구상으로 ‘K-이니셔티브’의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p>
<p><br /></p>
<p><b>첫 번째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다.</b></p>
<p><br /></p>
<p>이 대통령은 AI 혁명을 새로운 번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평가하면서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경우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br /></p>
<p>이에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 사회’를 새로운 시대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대한민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과 노동, 주거,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본적 권리를 강화하는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국제기구와 다자개발은행, 산업계, 학계가 협력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b>두 번째 비전은 ‘녹색 대전환’이다.</b></p>
<p><br /></p>
<p>이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80억 인류가 함께하는 조별 과제”라고 표현하며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p>
<p><br /></p>
<p>대한민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파리협정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하는 한편,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을 통해 산업구조 전환과 탄소중립을 새로운 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p>
<p><br /></p>
<p>또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국제 논의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b>세 번째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한 연대’다.</b></p>
<p><br /></p>
<p>이 대통령은 호르무즈와 홍해에서 발생한 해상 봉쇄 사례를 언급하며 에너지와 물류의 핵심 통로가 차단될 경우 세계인의 일상과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br /></p>
<p>그러면서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기존 협력체계를 활용하는 동시에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세계 경제와 민생 위기로 확산하지 않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24650_lqrtnrse.jpg" alt="KakaoTalk_20260923_124223470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특히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할 역량과 의지를 가진 국가들이 먼저 협력하는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새로운 배타적 기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국제질서와 유엔의 기능을 존중하면서 각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유연하게 협력하고 범위를 확대하자는 구상이다.</p>
<p><br /></p>
<p><b>“시대 변화에 맞춰 유엔도 변해야”</b></p>
<p><br /></p>
<p>유엔 자체의 변화 필요성도 언급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이뤄진 합의가 실제 현장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조직과 사업의 중복을 줄이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는 한편 한정된 자원을 필요한 현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p>
<p><br /></p>
<p>대한민국은 유엔의 효율성과 현장 중심 운영을 강조하는 ‘유엔 80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안전보장이사회가 보다 효과적이고 민주적이며 책임 있게 운영되도록 하는 안보리 개혁에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p>
<p><br /></p>
<p><b>한반도 평화공존 위한 세 가지 청사진 제시</b></p>
<p><br /></p>
<p>이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한반도 문제에도 할애했다.</p>
<p><br /></p>
<p>그는 남북한이 35년 전 유엔에 함께 가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를 “경쟁과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공존의 기틀을 마련한 결정적인 계기”라고 평가했다.</p>
<p><br /></p>
<p>이어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세 가지 방향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을 제시했다.</p>
<p><br /></p>
<p>첫 번째 원칙과 관련해서는 남북이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면서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하고, 보건·재난·기후위기 등 국제사회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p>
<p><br /></p>
<p>두 번째로는 남북 간 기본적인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위기를 방지하고 갈등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신뢰를 쌓겠다는 구상을 내놨다.</p>
<p><br /></p>
<p>세 번째로는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안정과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특히 이 대통령은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p>
<p><br /></p>
<p>북미 관계에 대해서는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 전쟁 종식,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단계적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이를 축소한 뒤,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b>“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 꿈꾸도록 대한민국이 앞장”</b></p>
<p><br /></p>
<p>연설 후반부에서는 청년과 미래세대의 역할도 강조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시한을 앞두고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실행을 이끄는 ‘공동의 설계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p>
<p><br /></p>
<p>이를 위해 청년의 목소리가 국제사회 의사결정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해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경험을 언급하며 앞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과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그러면서 “갈라진 세계를 다시 잇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향해, ‘모두를 위해 성과를 내는 유엔’의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전진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3518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2:49: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2:45: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2</guid>
		<title><![CDATA[[진문(秦雯)의 인공지능 시대의 시각권력 ⑲] 디자인 자동화와 창의성의 미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디자인 자동화와 창의성의 미래 [사진=GPT 생성 이미지]
   
   
&nbsp;
자동화 시스템이 점점 더 디자인 과정에 깊이 개입하면서, 이미지는 더 이상 현실로부터 추출되는 것이 아니라 규칙과 데이터 안에서 직접 구성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시각은 더 이상 외부의 대상과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조정 가능한 하나의 구조에 가깝다. 우리가 보게 되는 이미지는 어떤 사물의 기록이라기보다 다양한 시각적 조건들이 일시적으로 균형을 이룬 하나의 안정된 상태에 더 가깝다.

   

이미지의 의미 또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동한다. 그것은 더 이상 ‘실제로 존재했는가’라는 증명에 의존하지 않으며, 현실적 근거가 없는 이미지라 하더라도 시각적 차원에서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신뢰성을 획득하게 된다. 판단 기준은 외부의 참조에서 내부의 일관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즉, 빛의 타당성, 구조의 자기 정합성, 정서의 통일성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러한 일관성은 방대한 시각 경험의 압축과 평균화된 처리로부터 비롯되며, 그 결과 이미지는 점점 더 매끄럽고 안정적인 형태로 수렴한다. 동시에 편차, 오류, 우연성과 같이 시각적 긴장을 형성하던 요소들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은 더 이상 ‘드로잉’의 단계에 중심을 두지 않으며, 시각적 조건을 지속적으로 조직하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색채, 재질, 빛, 공간 관계는 더 이상 표현의 도구가 아니라 빠르게 재조합 가능한 변수로 작동한다. 이미지의 형성은 단일한 창작 행위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생성과 선택 과정 속에서 점차 ‘수용 가능한 시각적 결과’에 가까워진다.

   

이미지가 고도로 생성 가능한 상태가 되면서 창의성의 구조 또한 변화한다. ‘창조’의 희소성은 점차 감소하고, 대신 ‘판단’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한다. 디자인은 더 이상 ‘이미지를 어떻게 생성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시각적 관계를 남길 것인가, 그리고 왜 그것이 유지될 수 있는가’의 문제로 이동한다. 창의성은 형상을 만드는 능력에서 시각적 결과를 선별하고 조직하는 능력으로 전환되며, 이미지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 또한 생성 자체가 아니라 선택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이로 인해 시각은 단순한 표현의 도구를 넘어 하나의 지배적인 인지 방식으로 작동하게 된다. 공간은 이미지로 이해되고, 감정은 시각 구조로 코드화되며, 현실 경험은 다시 시각적 형식으로 재번역된다. 이미지는 더 이상 세계를 보여주는 장치가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구성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디자인은 더 이상 하나의 완결된 결과물을 목표로 하지 않고, 시각적 관계들 사이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으로 존재한다. 이미지는 최종적으로 고정된 대상이 아니라 계속해서 수정되고 갱신되는 결과물이다. 그리고 창의성의 미래는 순간적인 영감의 발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조율하는 능력에 기반하게 된다. 즉, 끊임없이 생성되는 이미지의 흐름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불확실한 시각 환경 속에서 판단을 구축하며, 반복적인 선택을 통해 안정적인 창의적 방향성을 형성하는 것이다.

   진문/秦雯/ QIN WEN


   

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22507_lyafcrfk.png" alt="[크기변환]imag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디자인 자동화와 창의성의 미래 [사진=GPT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자동화 시스템이 점점 더 디자인 과정에 깊이 개입하면서, 이미지는 더 이상 현실로부터 추출되는 것이 아니라 규칙과 데이터 안에서 직접 구성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시각은 더 이상 외부의 대상과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조정 가능한 하나의 구조에 가깝다. 우리가 보게 되는 이미지는 어떤 사물의 기록이라기보다 다양한 시각적 조건들이 일시적으로 균형을 이룬 하나의 안정된 상태에 더 가깝다.</p>
<p>
   <br />
</p>
<p>이미지의 의미 또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동한다. 그것은 더 이상 ‘실제로 존재했는가’라는 증명에 의존하지 않으며, 현실적 근거가 없는 이미지라 하더라도 시각적 차원에서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신뢰성을 획득하게 된다. 판단 기준은 외부의 참조에서 내부의 일관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즉, 빛의 타당성, 구조의 자기 정합성, 정서의 통일성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러한 일관성은 방대한 시각 경험의 압축과 평균화된 처리로부터 비롯되며, 그 결과 이미지는 점점 더 매끄럽고 안정적인 형태로 수렴한다. 동시에 편차, 오류, 우연성과 같이 시각적 긴장을 형성하던 요소들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p>
<p>
   <br />
</p>
<p>이 과정에서 디자인은 더 이상 ‘드로잉’의 단계에 중심을 두지 않으며, 시각적 조건을 지속적으로 조직하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색채, 재질, 빛, 공간 관계는 더 이상 표현의 도구가 아니라 빠르게 재조합 가능한 변수로 작동한다. 이미지의 형성은 단일한 창작 행위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생성과 선택 과정 속에서 점차 ‘수용 가능한 시각적 결과’에 가까워진다.</p>
<p>
   <br />
</p>
<p>이미지가 고도로 생성 가능한 상태가 되면서 창의성의 구조 또한 변화한다. ‘창조’의 희소성은 점차 감소하고, 대신 ‘판단’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한다. 디자인은 더 이상 ‘이미지를 어떻게 생성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시각적 관계를 남길 것인가, 그리고 왜 그것이 유지될 수 있는가’의 문제로 이동한다. 창의성은 형상을 만드는 능력에서 시각적 결과를 선별하고 조직하는 능력으로 전환되며, 이미지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 또한 생성 자체가 아니라 선택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이동한다.</p>
<p>
   <br />
</p>
<p>이로 인해 시각은 단순한 표현의 도구를 넘어 하나의 지배적인 인지 방식으로 작동하게 된다. 공간은 이미지로 이해되고, 감정은 시각 구조로 코드화되며, 현실 경험은 다시 시각적 형식으로 재번역된다. 이미지는 더 이상 세계를 보여주는 장치가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구성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p>
<p>
   <br />
</p>
<p>이러한 상태에서 디자인은 더 이상 하나의 완결된 결과물을 목표로 하지 않고, 시각적 관계들 사이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으로 존재한다. 이미지는 최종적으로 고정된 대상이 아니라 계속해서 수정되고 갱신되는 결과물이다. 그리고 창의성의 미래는 순간적인 영감의 발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조율하는 능력에 기반하게 된다. 즉, 끊임없이 생성되는 이미지의 흐름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불확실한 시각 환경 속에서 판단을 구축하며, 반복적인 선택을 통해 안정적인 창의적 방향성을 형성하는 것이다.<br /><br /><br /></p>
<p>
   <b>진문/秦雯/ QIN WEN</b>
</p>
<p>
   <br />
</p>
<p>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www8050085@gmail.com 진문 秦雯</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13389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2:49: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2:22: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1</guid>
		<title><![CDATA[농협, 경남 수해 복구에 5억원 추가 지원…농가 영농 재개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농협, 경남 수해 복구에 5억원 추가 지원 [사진=농협]
      
   
&nbsp;
농협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주민과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위해 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경남지역 수해 이재민을 위한 기부금 5억원을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농협이 수해 복구를 위해 전달한 성금은 총 7억3000만원이다.

이번 지원은 거제·통영 등 경남지역의 수해 복구와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위한 범농협 종합지원의 일환이다.

농협은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최대 500억원 규모의 긴급 피해복구자금을 편성하고 현장 복구와 금융·보험, 생활안정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재해 발생 직후에는 농업인과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키트 등 구호물품을 비롯해 세탁차량과 대피소용 구호텐트를 지원했다. 범농협 임직원들도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참여했으며 양수기와 파렛트 등 복구장비를 지원했다.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침수 농기계 수리와 영농자재 무상 교환을 실시하고 130억원 규모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했다.

금융 계열사를 통한 지원도 진행 중이다. 농협상호금융은 피해 조합원 가구에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우대금리와 정책자금 신규 지원, 대출 상환 및 카드대금 청구 유예, 금융수수료 면제 등을 실시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현장에 손해평가 인력을 투입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추정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거제·통영을 비롯한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영농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산불과 호우, 가뭄, 대설 등 자연재해와 관련한 실질 수혜 지원 규모는 840억원이며, 복구지원에 참여한 인력은 2만1000여명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20136_teuleigv.jpg" alt="[크기변환]d88d1692ff2f199656d2b7bc7061b38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2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농협, 경남 수해 복구에 5억원 추가 지원 [사진=농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농협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주민과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위해 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p>
<p><br /></p>
<p>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경남지역 수해 이재민을 위한 기부금 5억원을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농협이 수해 복구를 위해 전달한 성금은 총 7억3000만원이다.</p>
<p><br /></p>
<p>이번 지원은 거제·통영 등 경남지역의 수해 복구와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위한 범농협 종합지원의 일환이다.</p>
<p><br /></p>
<p>농협은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최대 500억원 규모의 긴급 피해복구자금을 편성하고 현장 복구와 금융·보험, 생활안정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p>
<p><br /></p>
<p>재해 발생 직후에는 농업인과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키트 등 구호물품을 비롯해 세탁차량과 대피소용 구호텐트를 지원했다. 범농협 임직원들도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참여했으며 양수기와 파렛트 등 복구장비를 지원했다.</p>
<p><br /></p>
<p>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침수 농기계 수리와 영농자재 무상 교환을 실시하고 130억원 규모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했다.</p>
<p><br /></p>
<p>금융 계열사를 통한 지원도 진행 중이다. 농협상호금융은 피해 조합원 가구에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p>
<p><br /></p>
<p>NH농협은행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우대금리와 정책자금 신규 지원, 대출 상환 및 카드대금 청구 유예, 금융수수료 면제 등을 실시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현장에 손해평가 인력을 투입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추정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하고 있다.</p>
<p><br /></p>
<p>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거제·통영을 비롯한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영농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농협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산불과 호우, 가뭄, 대설 등 자연재해와 관련한 실질 수혜 지원 규모는 840억원이며, 복구지원에 참여한 인력은 2만1000여명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820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2:02: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2:01: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60</guid>
		<title><![CDATA[한국가스공사, 산불방지 유공 국무총리 표창…재난관리 체계 구축 인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6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가스공사, 산불방지 유공 국무총리 표창 [사진=한국가스공사]
      
   
&nbsp;
한국가스공사가 산불에 대비한 천연가스 인프라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봄철 산불방지 유공’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2년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대응 경험을 토대로 천연가스 공급시설의 산불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가스시설의 취약성을 분석하기 위해 ‘산불재난 정량적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시설별 산불 위험도를 분석하는 한편 방재설비를 보강하고 산불 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대규모 산불 발생 시 피해 주민을 지원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경북 안동 등에서 산불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을 당시 자체 연수원 시설을 개방해 피해 주민들의 임시 거처를 지원했다.

이번 정부 포상에서는 이 같은 천연가스 기반시설의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산불 피해지역 지원 활동 등이 평가됐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시설은 국민 생활과 국가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산불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해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14602_aiuldnwg.jpg" alt="2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가스공사, 산불방지 유공 국무총리 표창 [사진=한국가스공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가스공사가 산불에 대비한 천연가스 인프라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p>
<p><br /></p>
<p>한국가스공사는 2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봄철 산불방지 유공’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p>
<p><br /></p>
<p>가스공사는 2022년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대응 경험을 토대로 천연가스 공급시설의 산불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p>
<p><br /></p>
<p>특히 산림과 인접한 가스시설의 취약성을 분석하기 위해 ‘산불재난 정량적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시설별 산불 위험도를 분석하는 한편 방재설비를 보강하고 산불 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p>
<p><br /></p>
<p>대규모 산불 발생 시 피해 주민을 지원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경북 안동 등에서 산불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을 당시 자체 연수원 시설을 개방해 피해 주민들의 임시 거처를 지원했다.</p>
<p><br /></p>
<p>이번 정부 포상에서는 이 같은 천연가스 기반시설의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산불 피해지역 지원 활동 등이 평가됐다.</p>
<p><br /></p>
<p>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시설은 국민 생활과 국가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산불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해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8115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1:46: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1:45: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9</guid>
		<title><![CDATA[강원랜드, 전통시장 활성화에 올해 1억7000만원 편성…폐광지역 상생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강원랜드, 전통시장 활성화에 올해 1억7000만원 편성…폐광지역 상생 확대 [사진=강원랜드]
      
   
&nbsp;
강원랜드가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1억7000만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고 폐광지역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추석 명절을 앞둔 22일 김도균 대표이사가 강원 정선군 사북시장과 고한시장을 방문해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과일과 떡, 전류 등 명절 성수품과 간식류를 구매하고 상인들과 시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원랜드 경영진도 폐광지역 전통시장 장보기에 참여했다. 장경열 상임감사와 유정배 부사장 등을 비롯한 경영진은 정선·태백·삼척·영월 지역 전통시장을 각각 방문해 소비 촉진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올해 설 명절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별도 예산을 편성했다. 설 명절에 7000만원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 추석에는 1억원을 편성해 올해 총 1억7000만원을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명절에 집중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지역경제가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14402_yafrphup.jpg" alt="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강원랜드, 전통시장 활성화에 올해 1억7000만원 편성…폐광지역 상생 확대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강원랜드</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강원랜드가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1억7000만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고 폐광지역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나섰다.</p>
<p><br /></p>
<p>강원랜드는 추석 명절을 앞둔 22일 김도균 대표이사가 강원 정선군 사북시장과 고한시장을 방문해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과일과 떡, 전류 등 명절 성수품과 간식류를 구매하고 상인들과 시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p>
<p><br /></p>
<p>강원랜드 경영진도 폐광지역 전통시장 장보기에 참여했다. 장경열 상임감사와 유정배 부사장 등을 비롯한 경영진은 정선·태백·삼척·영월 지역 전통시장을 각각 방문해 소비 촉진 활동을 진행했다.</p>
<p><br /></p>
<p>특히 강원랜드는 올해 설 명절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별도 예산을 편성했다. 설 명절에 7000만원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 추석에는 1억원을 편성해 올해 총 1억7000만원을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투입했다.</p>
<p><br /></p>
<p>이를 통해 임직원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명절에 집중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p>
<p><br /></p>
<p>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지역경제가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810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1:44: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1:43: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8</guid>
		<title><![CDATA[BNK부산은행, 저소득층 자녀 지원 기금 7억5000여만원 전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BNK부산은행, 저소득층 자녀 지원 기금 7억5000여만원 전달면 [사진=BNK부산은행]
      
   
&nbsp;
BNK부산은행이 부산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복지를 위해 7억5000여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BNK부산은행은 22일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저소득층 자녀돕기 기금’ 7억50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부산시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발급한 ‘부산교육사랑카드’ 이용액의 일정 부분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부산은행은 매년 적립된 금액을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05년 시작됐다. 올해까지 부산은행이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한 기금은 누적 약 90억원이다. 올해 전달된 기금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비 지원 등 교육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부산교육사랑카드를 통해 마련된 기금이 지역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이와 함께 저소득 출산·육아 가정을 위한 ‘Happy Mom Box’를 비롯해 장학사업과 명절 나눔사업 등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14117_bkrbnmqt.jpg" alt="[크기변환]58214ca52c270bbb2bda05c0998757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5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BNK부산은행, 저소득층 자녀 지원 기금 7억5000여만원 전달면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BNK부산은행</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NK부산은행이 부산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복지를 위해 7억5000여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p>
<p><br /></p>
<p>BNK부산은행은 22일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저소득층 자녀돕기 기금’ 7억50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기금은 부산시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발급한 ‘부산교육사랑카드’ 이용액의 일정 부분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부산은행은 매년 적립된 금액을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p>
<p><br /></p>
<p>해당 사업은 2005년 시작됐다. 올해까지 부산은행이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한 기금은 누적 약 90억원이다. 올해 전달된 기금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비 지원 등 교육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p>
<p><br /></p>
<p>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부산교육사랑카드를 통해 마련된 기금이 지역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
<p><br /></p>
<p>BNK부산은행은 이와 함께 저소득 출산·육아 가정을 위한 ‘Happy Mom Box’를 비롯해 장학사업과 명절 나눔사업 등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8087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1:41: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1:40: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7</guid>
		<title><![CDATA[한국지역난방공사, 함백·강릉 태양광발전소 안전·내부통제 점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
      
   
&nbsp;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찾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세걸 상임감사위원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강원 정선군 함백태양광발전소와 강릉시 강릉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주요 발전설비의 운영 현황과 위험관리 체계를 살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태양광발전 설비의 가동 상태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설비의 관리상 위험 요인과 운영 효율성 등을 확인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번 현장 점검이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사업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집행 과정에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세걸 상임감사위원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현장 안전이 담보될 때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실은 예방·컨설팅 중심의 감사를 강화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공사의 중장기 녹색대전환(GX) 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과 견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감사실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충 과정의 청렴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13844_wuamnyls.jpg" alt="14fe263b-faf2-4777-8993-6038355e52ec.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지역난방공사가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찾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p>
<p><br /></p>
<p>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세걸 상임감사위원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강원 정선군 함백태양광발전소와 강릉시 강릉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주요 발전설비의 운영 현황과 위험관리 체계를 살폈다고 22일 밝혔다.</p>
<p><br /></p>
<p>이번 점검에서는 태양광발전 설비의 가동 상태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설비의 관리상 위험 요인과 운영 효율성 등을 확인했다.</p>
<p><br /></p>
<p>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번 현장 점검이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사업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집행 과정에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세걸 상임감사위원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현장 안전이 담보될 때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감사실은 예방·컨설팅 중심의 감사를 강화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공사의 중장기 녹색대전환(GX) 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과 견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한국지역난방공사 감사실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충 과정의 청렴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8071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1:39: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1:36: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6</guid>
		<title><![CDATA[하와이에 10년 만에 나타난 ‘파란 히비스커스’?…사실 확인해보니]]></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푸른빛 꽃잎이 인상적인 ‘파란 히비스커스’ 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모습. [사진=Amazing Nature X]
      
   
&nbsp;
푸른빛 꽃잎이 인상적인 ‘파란 히비스커스’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와이에서 10년 만에 희귀한 파란 히비스커스가 나타났다는 설명도 함께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록은 찾기 어렵다.

자연과 동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Amazing Nature’는 22일 여러 장의 꽃 사진과 함께 “희귀한 파란 히비스커스가 하와이에서 10년 만에 처음 나타났다(A rare blue Hibiscus has appeared in Hawaii for the first time in TEN years)”고 게시했다.

사진에는 짙은 푸른색에서 연한 청보라색에 이르는 꽃들이 담겼다. 다만 게시물에는 이 꽃이 하와이 어디에서 발견됐는지, 누가 언제 촬영했는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식물의 정확한 학명이나 관련 연구기관의 확인 내용도 제시되지 않았다.



   
      ▲ 푸른빛 꽃잎이 인상적인 ‘파란 히비스커스’ 모습. [사진=Amazing Nature X]
      
   
&nbsp;
그렇다면 실제 ‘블루 히비스커스(Blue Hibiscus)’는 어떤 꽃일까.

이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식물 가운데 하나가 알리오진 휴겔리(Alyogyne huegelii)다. 영국 왕립식물원 큐(Kew)의 식물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 식물은 히비스커스와 같은 아욱과(Malvaceae)에 속하지만, 식물학적으로는 히비스커스속(Hibiscus)이 아닌 알리오진속(Alyogyne)으로 분류된다.

원산지도 하와이가 아니다. 서호주와 남호주가 원산지로, 보라색과 라일락색 또는 푸른빛이 도는 꽃을 피운다. 히비스커스와 꽃 모양이 비슷해 ‘블루 히비스커스’라는 일반명으로 불리며 관상용으로도 재배되고 있다.

하와이에는 실제로 여러 종류의 자생 히비스커스가 있지만, 공식 식물 자료에서 자연적으로 선명한 파란색 꽃을 피우는 하와이 자생 히비스커스는 확인되지 않는다.

하와이대학교의 자생식물 자료에 소개된 Hibiscus arnottianus는 대표적인 하와이 고유 히비스커스 가운데 하나다. 오아후와 몰로카이 등에 자생하며 기본적으로 흰색 꽃을 피운다.

하와이주의 공식 주화(州花)도 파란색이 아닌 노란색 히비스커스다. ‘마오 하우 헬레(maʻo hau hele)’로 불리는 Hibiscus brackenridgei로, 하와이 토종 식물이다. 일부 아종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하와이에는 개체 수가 매우 적은 희귀 히비스커스도 존재한다. 몰로카이섬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Hibiscus arnottianus subsp. immaculatus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 식물 역시 파란색이 아니라 흰색 꽃을 피운다.

따라서 Amazing Nature가 공개한 사진만으로는 해당 꽃의 정확한 종을 판단하기 어렵다. 알리오진 휴겔리인지, 원예용으로 육종된 히비스커스 계통인지도 사진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무엇보다 ‘하와이에서 10년 만에 나타난 희귀한 파란 히비스커스’라는 설명을 뒷받침할 발견 기록이나 공식 발표는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블루 히비스커스’라는 이름 역시 특정한 하와이 희귀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푸른빛 또는 보랏빛 꽃을 피우는 여러 관상식물에 통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이 필요하다.

화려한 사진 한 장이 빠르게 공유되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식물의 이름이나 원산지, 희귀성에 관한 설명이 실제 정보와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사진 역시 ‘10년 만의 발견’이라는 설명보다는 정확한 종과 촬영 장소 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083247_xynvtngu.jpg" alt="KakaoTalk_20260922_083005954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푸른빛 꽃잎이 인상적인 ‘파란 히비스커스’ 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모습. [사진=Amazing Natur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푸른빛 꽃잎이 인상적인 ‘파란 히비스커스’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와이에서 10년 만에 희귀한 파란 히비스커스가 나타났다는 설명도 함께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록은 찾기 어렵다.</p>
<p><br /></p>
<p>자연과 동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Amazing Nature’는 22일 여러 장의 꽃 사진과 함께 “희귀한 파란 히비스커스가 하와이에서 10년 만에 처음 나타났다(A rare blue Hibiscus has appeared in Hawaii for the first time in TEN years)”고 게시했다.</p>
<p><br /></p>
<p>사진에는 짙은 푸른색에서 연한 청보라색에 이르는 꽃들이 담겼다. 다만 게시물에는 이 꽃이 하와이 어디에서 발견됐는지, 누가 언제 촬영했는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식물의 정확한 학명이나 관련 연구기관의 확인 내용도 제시되지 않았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083258_dkywwits.jpg" alt="KakaoTalk_20260922_08300595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8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푸른빛 꽃잎이 인상적인 ‘파란 히비스커스’ 모습. [사진=Amazing Natur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그렇다면 실제 ‘블루 히비스커스(Blue Hibiscus)’는 어떤 꽃일까.</p>
<p><br /></p>
<p>이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식물 가운데 하나가 알리오진 휴겔리(Alyogyne huegelii)다. 영국 왕립식물원 큐(Kew)의 식물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 식물은 히비스커스와 같은 아욱과(Malvaceae)에 속하지만, 식물학적으로는 히비스커스속(Hibiscus)이 아닌 알리오진속(Alyogyne)으로 분류된다.</p>
<p><br /></p>
<p>원산지도 하와이가 아니다. 서호주와 남호주가 원산지로, 보라색과 라일락색 또는 푸른빛이 도는 꽃을 피운다. 히비스커스와 꽃 모양이 비슷해 ‘블루 히비스커스’라는 일반명으로 불리며 관상용으로도 재배되고 있다.</p>
<p><br /></p>
<p>하와이에는 실제로 여러 종류의 자생 히비스커스가 있지만, 공식 식물 자료에서 자연적으로 선명한 파란색 꽃을 피우는 하와이 자생 히비스커스는 확인되지 않는다.</p>
<p><br /></p>
<p>하와이대학교의 자생식물 자료에 소개된 Hibiscus arnottianus는 대표적인 하와이 고유 히비스커스 가운데 하나다. 오아후와 몰로카이 등에 자생하며 기본적으로 흰색 꽃을 피운다.</p>
<p><br /></p>
<p>하와이주의 공식 주화(州花)도 파란색이 아닌 노란색 히비스커스다. ‘마오 하우 헬레(maʻo hau hele)’로 불리는 Hibiscus brackenridgei로, 하와이 토종 식물이다. 일부 아종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p>
<p><br /></p>
<p>하와이에는 개체 수가 매우 적은 희귀 히비스커스도 존재한다. 몰로카이섬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Hibiscus arnottianus subsp. immaculatus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 식물 역시 파란색이 아니라 흰색 꽃을 피운다.</p>
<p><br /></p>
<p>따라서 Amazing Nature가 공개한 사진만으로는 해당 꽃의 정확한 종을 판단하기 어렵다. 알리오진 휴겔리인지, 원예용으로 육종된 히비스커스 계통인지도 사진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p>
<p><br /></p>
<p>무엇보다 ‘하와이에서 10년 만에 나타난 희귀한 파란 히비스커스’라는 설명을 뒷받침할 발견 기록이나 공식 발표는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블루 히비스커스’라는 이름 역시 특정한 하와이 희귀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푸른빛 또는 보랏빛 꽃을 피우는 여러 관상식물에 통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이 필요하다.</p>
<p><br /></p>
<p>화려한 사진 한 장이 빠르게 공유되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식물의 이름이나 원산지, 희귀성에 관한 설명이 실제 정보와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사진 역시 ‘10년 만의 발견’이라는 설명보다는 정확한 종과 촬영 장소 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335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08:35: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08:31: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5</guid>
		<title><![CDATA[유네스코 “평화는 전쟁이 없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유네스코(UNESCO)가&nbsp; ‘세계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을 맞아 평화의 의미와 이를 지키기 위한 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올린 이미지. [사진=UNESCO]
      
   
&nbsp;
유네스코(UNESCO)가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을 맞아 평화의 의미와 이를 지키기 위한 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네스코는 21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사회가 폭력 없이 의견 차이에 대처하고, 인권과 존엄을 보호하며,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사회가 마주한 여러 위기도 언급했다. 분쟁과 강제이주, 차별, 혐오표현, 인권의 후퇴, 사회적 양극화가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구성원 간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유네스코는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기 전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와 역량, 사람과 공동체 사이의 관계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올해 세계 평화의 날 주제는 ‘평화에 투자하라-모두를 위해, 어디에서나, 매일(Invest in Peace–For Everyone, Everywhere, Every Day)’이다. 평화를 전쟁이나 무력충돌이 없는 상태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에서 안전과 존엄을 지키고 서로 다른 의견을 대화로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세계 평화의 날은 1981년 유엔총회 결의로 제정됐다. 유엔은 이후 2001년 결의를 통해 매년 9월 2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비폭력과 휴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올해 기념 메시지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폭력과 분열이 공동체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권을 비롯해 외교와 대화, 협상, 평화유지 활동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는 세계 평화의 날을 계기로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아프리카 평화문화 구축(Building a Culture of Peace in Africa)’을 주제로 고위급 회의도 열었다. 회의에서는 교육과 문화, 과학,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가 대화와 상호 이해를 넓히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이번 메시지는 평화를 분쟁이 끝난 뒤 찾아오는 결과가 아니라,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사회적 조건으로 바라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를 위해 대화가 가능한 제도와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과 인간의 존엄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082807_vfmqaqcn.jpg" alt="KakaoTalk_20260922_082551096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네스코(UNESCO)가&nbsp; ‘세계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을 맞아 평화의 의미와 이를 지키기 위한 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올린 이미지.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UNESCO</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유네스코(UNESCO)가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을 맞아 평화의 의미와 이를 지키기 위한 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p>
<p><br /></p>
<p>유네스코는 21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사회가 폭력 없이 의견 차이에 대처하고, 인권과 존엄을 보호하며,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p>
<p><br /></p>
<p>현재 국제사회가 마주한 여러 위기도 언급했다. 분쟁과 강제이주, 차별, 혐오표현, 인권의 후퇴, 사회적 양극화가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구성원 간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p>
<p><br /></p>
<p>유네스코는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기 전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와 역량, 사람과 공동체 사이의 관계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p>
<p><br /></p>
<p>올해 세계 평화의 날 주제는 ‘평화에 투자하라-모두를 위해, 어디에서나, 매일(Invest in Peace–For Everyone, Everywhere, Every Day)’이다. 평화를 전쟁이나 무력충돌이 없는 상태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에서 안전과 존엄을 지키고 서로 다른 의견을 대화로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p>
<p><br /></p>
<p>세계 평화의 날은 1981년 유엔총회 결의로 제정됐다. 유엔은 이후 2001년 결의를 통해 매년 9월 2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비폭력과 휴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p>
<p><br /></p>
<p>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올해 기념 메시지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폭력과 분열이 공동체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권을 비롯해 외교와 대화, 협상, 평화유지 활동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p>
<p><br /></p>
<p>유네스코는 세계 평화의 날을 계기로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아프리카 평화문화 구축(Building a Culture of Peace in Africa)’을 주제로 고위급 회의도 열었다. 회의에서는 교육과 문화, 과학,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가 대화와 상호 이해를 넓히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p>
<p><br /></p>
<p>이번 메시지는 평화를 분쟁이 끝난 뒤 찾아오는 결과가 아니라,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사회적 조건으로 바라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를 위해 대화가 가능한 제도와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과 인간의 존엄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3328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08:29: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08:27: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4</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순방길 오르기 전 고향 찾아…“언젠가 다시 개교할 수 있을까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이 어린시절 다녔던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을 거닐고 있다.. [사진=이재명 x]
      
   
&nbsp;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전 고향을 찾았다. 선산을 다녀온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과 이제는 폐교가 된 모교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 42분 자신의 X에 “유엔총회와 멕시코 방문을 위해 이제 출국한다”며 “추석을 해외에서 보내야 하므로 어제 미리 고향 선산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재명 x]
      
   
&nbsp;
이어 자신이 태어난 집은 사라졌지만 가족들과 한동안 생활했던 집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 대통령에게 이날 방문은 해외 순방을 앞두고 어린 시절의 흔적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눈길을 끈 것은 폐교된 모교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대통령은 “준비물 못해간 벌로 제가 수시로 변소 오물을 푸던 이 초등학교는 이제 학생이 없어 폐교된 상태”라고 어린 시절의 기억을 꺼냈다.

그러면서 “제 어릴 때는 전교생이 500명이 넘는 큰 학교였는데, 언젠가 다시 개교할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이 다녔던 학교는 경북 안동시 예안면의 옛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재학했던 1976년 당시에는 6학년 학생만 70명이 넘었지만, 이후 학생 수가 줄면서 지난해 9월 문을 닫았다.

한때 수백 명의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가 학생이 없어 폐교된 모습은 이 대통령이 기억하는 고향의 풍경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킨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날 글에서 지역 인구 감소나 지방소멸 문제를 직접 언급하거나 관련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고향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하는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유엔 개혁 방향과 국제사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비롯한 외교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후 멕시코를 국빈방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정상의 멕시코 국빈방문은 16년 만으로, 양국은 교역·투자와 공급망을 비롯해 AI·디지털, 항공·우주, 방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순방을 앞두고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일정을 “대한민국의 외교 영역을 넓히고 국익을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081244_qrtfnure.jpg" alt="KakaoTalk_20260922_081021809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이 어린시절 다녔던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을 거닐고 있다.. [사진=이재명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전 고향을 찾았다. 선산을 다녀온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과 이제는 폐교가 된 모교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p>
<p><br /></p>
<p>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 42분 자신의 X에 “유엔총회와 멕시코 방문을 위해 이제 출국한다”며 “추석을 해외에서 보내야 하므로 어제 미리 고향 선산을 다녀왔다”고 밝혔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081308_ogogusnu.jpg" alt="KakaoTalk_20260922_08102180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이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재명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어 자신이 태어난 집은 사라졌지만 가족들과 한동안 생활했던 집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 대통령에게 이날 방문은 해외 순방을 앞두고 어린 시절의 흔적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p>
<p><br /></p>
<p>눈길을 끈 것은 폐교된 모교에 관한 이야기였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준비물 못해간 벌로 제가 수시로 변소 오물을 푸던 이 초등학교는 이제 학생이 없어 폐교된 상태”라고 어린 시절의 기억을 꺼냈다.</p>
<p><br /></p>
<p>그러면서 “제 어릴 때는 전교생이 500명이 넘는 큰 학교였는데, 언젠가 다시 개교할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p>
<p><br /></p>
<p>이 대통령이 다녔던 학교는 경북 안동시 예안면의 옛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재학했던 1976년 당시에는 6학년 학생만 70명이 넘었지만, 이후 학생 수가 줄면서 지난해 9월 문을 닫았다.</p>
<p><br /></p>
<p>한때 수백 명의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가 학생이 없어 폐교된 모습은 이 대통령이 기억하는 고향의 풍경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킨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날 글에서 지역 인구 감소나 지방소멸 문제를 직접 언급하거나 관련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p>
<p><br /></p>
<p>고향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하는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p>
<p><br /></p>
<p>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유엔 개혁 방향과 국제사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비롯한 외교 일정도 예정돼 있다.</p>
<p><br /></p>
<p>이후 멕시코를 국빈방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정상의 멕시코 국빈방문은 16년 만으로, 양국은 교역·투자와 공급망을 비롯해 AI·디지털, 항공·우주, 방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p>
<p><br /></p>
<p>이 대통령은 순방을 앞두고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일정을 “대한민국의 외교 영역을 넓히고 국익을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3235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08:16: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08:12: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3</guid>
		<title><![CDATA[트럼프·맘다니, 세 번째 회동…뉴욕 주택·이민 현안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 [사진=The White House+Zohran Mamdani instagram+Gemini 편집]
      
   
&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이 세 번째로 만나 뉴욕의 주택 공급과 이민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치적 입장 차이가 뚜렷한 두 사람이지만 뉴욕시와 연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을 놓고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시장 공식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Gracie Mansion)을 방문해 맘다니 시장과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로 마련한 일정으로, 취임 이후 그레이시 맨션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는 퀸스의 ‘서니사이드 야드(Sunnyside Yard)’ 개발사업이었다.

서니사이드 야드는 약 180에이커 규모의 철도시설로 암트랙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뉴저지트랜짓 등이 이용하고 있다. 뉴욕시는 철도 차량기지 상부에 인공 데크를 설치하고 주택과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맘다니 행정부가 제시한 주택 공급 규모는 1만2천 가구 이상이다. 이 가운데 약 6천 가구는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 ‘미첼-라마(Mitchell-Lama)’ 방식의 주택으로 계획돼 있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회동에서도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약 210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도 양측은 사업 추진을 위한 연방정부와 뉴욕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에 관심을 나타내며 연방정부가 사업 과정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실제 사업 추진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운영 중인 대규모 철도시설 위에 인공 데크를 설치해야 하는 데다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해 연방정부와 뉴욕시, 철도 운영기관 등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서니사이드 야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개발 구상이 나왔지만 비용과 기술적 문제 등으로 본격화되지 못했다.

이민 문제도 이번 회동의 주요 의제였다.

맘다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뉴욕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의 안전과 체류 문제를 전달했다. 특히 아이티계 이민자들의 임시보호신분(TPS)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맘다니 시장은 회동 이후 이민 문제를 놓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민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맘다니 시장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과 임시보호신분, 공적부조(Public Charge) 정책 등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와 견해를 달리해 왔다.

그러면서도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만2천 가구 규모의 주택 건설과 아이티계 주민 문제처럼 뉴욕 시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할 가치가 있는 대화”라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두 사람의 세 번째 대면 회동이다. 첫 만남은 맘다니 시장이 당선된 직후인 2025년 11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뤄졌으며, 올해 2월 두 번째 회동에서는 주택과 인프라 문제 등이 논의됐다. 두 사람은 대면 회동 외에도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맘다니 시장은 정치적으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여왔다. 민주사회주의자로 분류되는 맘다니 시장은 이민과 조세, 사회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해 뉴욕시장 선거 과정에서 맘다니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맘다니 시장 취임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정치적 대립과 별개로 뉴욕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실무적 접촉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도 이민정책을 비롯한 근본적인 입장 차이는 그대로 남았다. 반면 대규모 주택 공급과 도시 개발처럼 연방정부와 뉴욕시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대화를 이어갈 여지가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향후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을 둘러싼 논의가 실제 연방정부 지원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지가 주요 관심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080604_kgdfkell.jpg" alt="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 [사진=The White House+Zohran Mamdani instagram+Gemini 편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이 세 번째로 만나 뉴욕의 주택 공급과 이민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치적 입장 차이가 뚜렷한 두 사람이지만 뉴욕시와 연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을 놓고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다.</p>
<p><br /></p>
<p>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시장 공식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Gracie Mansion)을 방문해 맘다니 시장과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로 마련한 일정으로, 취임 이후 그레이시 맨션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p>
<p><br /></p>
<p>이날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는 퀸스의 ‘서니사이드 야드(Sunnyside Yard)’ 개발사업이었다.</p>
<p><br /></p>
<p>서니사이드 야드는 약 180에이커 규모의 철도시설로 암트랙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뉴저지트랜짓 등이 이용하고 있다. 뉴욕시는 철도 차량기지 상부에 인공 데크를 설치하고 주택과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p>
<p><br /></p>
<p>맘다니 행정부가 제시한 주택 공급 규모는 1만2천 가구 이상이다. 이 가운데 약 6천 가구는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 ‘미첼-라마(Mitchell-Lama)’ 방식의 주택으로 계획돼 있다.</p>
<p><br /></p>
<p>맘다니 시장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회동에서도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약 210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p>
<p><br /></p>
<p>이번 만남에서도 양측은 사업 추진을 위한 연방정부와 뉴욕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에 관심을 나타내며 연방정부가 사업 과정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을 열어뒀다.</p>
<p><br /></p>
<p>다만 실제 사업 추진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운영 중인 대규모 철도시설 위에 인공 데크를 설치해야 하는 데다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해 연방정부와 뉴욕시, 철도 운영기관 등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서니사이드 야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개발 구상이 나왔지만 비용과 기술적 문제 등으로 본격화되지 못했다.</p>
<p><br /></p>
<p>이민 문제도 이번 회동의 주요 의제였다.</p>
<p><br /></p>
<p>맘다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뉴욕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의 안전과 체류 문제를 전달했다. 특히 아이티계 이민자들의 임시보호신분(TPS)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맘다니 시장은 회동 이후 이민 문제를 놓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p>
<p><br /></p>
<p>두 사람의 이민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맘다니 시장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과 임시보호신분, 공적부조(Public Charge) 정책 등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와 견해를 달리해 왔다.</p>
<p><br /></p>
<p>그러면서도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만2천 가구 규모의 주택 건설과 아이티계 주민 문제처럼 뉴욕 시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할 가치가 있는 대화”라고 말했다.</p>
<p><br /></p>
<p>이번 만남은 두 사람의 세 번째 대면 회동이다. 첫 만남은 맘다니 시장이 당선된 직후인 2025년 11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뤄졌으며, 올해 2월 두 번째 회동에서는 주택과 인프라 문제 등이 논의됐다. 두 사람은 대면 회동 외에도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과 맘다니 시장은 정치적으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여왔다. 민주사회주의자로 분류되는 맘다니 시장은 이민과 조세, 사회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해 뉴욕시장 선거 과정에서 맘다니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p>
<p><br /></p>
<p>그러나 맘다니 시장 취임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정치적 대립과 별개로 뉴욕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실무적 접촉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p>
<p><br /></p>
<p>이번 회동에서도 이민정책을 비롯한 근본적인 입장 차이는 그대로 남았다. 반면 대규모 주택 공급과 도시 개발처럼 연방정부와 뉴욕시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대화를 이어갈 여지가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향후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을 둘러싼 논의가 실제 연방정부 지원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지가 주요 관심사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 term="10913|"/>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9003195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08:08: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08:01: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2</guid>
		<title><![CDATA[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찾아가는 전시’ 첫선…도봉·동작·은평서 순차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6년 찾아가는 신속 통합기획 전시 [사진=서울시]
      
   
&nbsp;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신속통합기획 대상 지역의 정비계획을 주민들이 건축모형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찾아가는 신속통합기획 전시’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21일 도봉구를 시작으로 동작구와 은평구에서 ‘찾아가는 신속통합기획 전시’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과 서울시, 자치구, 전문가가 참여해 정비계획의 방향을 마련하는 공공지원 제도다.

이번 전시는 각 지역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에 대한 계획 내용과 건축모형, 시각자료, 영상 등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도면이나 문서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건축물의 배치와 높이, 도로·공원·보행공간 등의 변화 모습을 건축모형을 통해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구역별 주민설명회 등에서 활용했던 건축모형을 구청 로비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 일정 기간 전시한다.

첫 전시는 21일부터 30일까지 도봉구청 로비에서 열린다. 신속통합기획 제도와 도봉구 내 대상지 추진 현황, 구역별 주요 기획 내용, 건축모형과 영상 등을 선보인다.

동작구 전시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동작구청 로비에서, 은평구 전시는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은평구청 로비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장소와 일정은 자치구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는 총 314곳이며, 이 가운데 200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전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의 신속통합기획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신속통합기획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카이브에는 대상지별 지역 현황과 주요 계획 내용, 추진 과정 등이 공개돼 있으며 서울시는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찾아가는 전시의 운영 결과와 관람객 반응 등을 검토한 뒤 향후 대상 지역과 운영방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정비계획은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도면이나 자료만으로는 우리 동네가 어떻게 달라질지 체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주민들이 우리 동네의 계획과 미래 모습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92159_kqpqpuvw.png" alt="[크기변환]20260921_192016.png" style="width: 880px; height: 120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6년 찾아가는 신속 통합기획 전시 [사진=서울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신속통합기획 대상 지역의 정비계획을 주민들이 건축모형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찾아가는 신속통합기획 전시’를 처음으로 운영한다.</p>
<p><br /></p>
<p>서울시는 21일 도봉구를 시작으로 동작구와 은평구에서 ‘찾아가는 신속통합기획 전시’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p>
<p><br /></p>
<p>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과 서울시, 자치구, 전문가가 참여해 정비계획의 방향을 마련하는 공공지원 제도다.</p>
<p><br /></p>
<p>이번 전시는 각 지역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에 대한 계획 내용과 건축모형, 시각자료, 영상 등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p>
<p><br /></p>
<p>특히 도면이나 문서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건축물의 배치와 높이, 도로·공원·보행공간 등의 변화 모습을 건축모형을 통해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구역별 주민설명회 등에서 활용했던 건축모형을 구청 로비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 일정 기간 전시한다.</p>
<p><br /></p>
<p>첫 전시는 21일부터 30일까지 도봉구청 로비에서 열린다. 신속통합기획 제도와 도봉구 내 대상지 추진 현황, 구역별 주요 기획 내용, 건축모형과 영상 등을 선보인다.</p>
<p><br /></p>
<p>동작구 전시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동작구청 로비에서, 은평구 전시는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은평구청 로비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장소와 일정은 자치구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p>
<p><br /></p>
<p>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는 총 314곳이며, 이 가운데 200곳의 기획이 완료됐다.</p>
<p><br /></p>
<p>전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의 신속통합기획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신속통합기획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카이브에는 대상지별 지역 현황과 주요 계획 내용, 추진 과정 등이 공개돼 있으며 서울시는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p>
<p><br /></p>
<p>서울시는 올해 찾아가는 전시의 운영 결과와 관람객 반응 등을 검토한 뒤 향후 대상 지역과 운영방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p>
<p><br /></p>
<p>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정비계획은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도면이나 자료만으로는 우리 동네가 어떻게 달라질지 체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주민들이 우리 동네의 계획과 미래 모습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8607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9:23: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9:20: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1</guid>
		<title><![CDATA[경기도 개발 선인장·다육식물 신품종 18만 주 보급…해외 판로 확대 추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접목선인장 비모란 레드참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 11개 품종, 18만 주를 보급하고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선인장·다육식물 신품종의 생산과 수출을 위해 한국화훼농협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상실시는 신품종을 개발한 기관이 보유한 품종의 생산·판매 권리를 일정한 조건에 따라 유통기관이나 농가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비모란·산취·아스트로피튬 등 접목선인장 6품종과 에케베리아 계열 다육식물 5품종 등 총 11개 품종, 18만 주를 한국화훼농협에 보급한다.

한국화훼농협은 공급받은 신품종을 대량 증식·재배해 시범 수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9년 9월까지로, 이 기간 해외 바이어 발굴과 신규 시장 개척 등 해외 판로 확대도 추진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인 ‘선인장연구회’와도 신품종 생산을 위한 통상실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가 신품종을 대량 생산하고 한국화훼농협이 수출과 유통을 담당하는 생산·유통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자체 육성 품종의 보급이 확대되면 농가에는 새로운 재배 품목과 판로를 제공하고, 수출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화훼산업의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91601_ivaqhhkq.jpg" alt="f56b0821-d9d7-41c4-837d-fc45fdd654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접목선인장 비모란 레드참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 11개 품종, 18만 주를 보급하고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p>
<p><br /></p>
<p>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선인장·다육식물 신품종의 생산과 수출을 위해 한국화훼농협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p>
<p><br /></p>
<p>통상실시는 신품종을 개발한 기관이 보유한 품종의 생산·판매 권리를 일정한 조건에 따라 유통기관이나 농가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식이다.</p>
<p><br /></p>
<p>이번 계약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비모란·산취·아스트로피튬 등 접목선인장 6품종과 에케베리아 계열 다육식물 5품종 등 총 11개 품종, 18만 주를 한국화훼농협에 보급한다.</p>
<p><br /></p>
<p>한국화훼농협은 공급받은 신품종을 대량 증식·재배해 시범 수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9년 9월까지로, 이 기간 해외 바이어 발굴과 신규 시장 개척 등 해외 판로 확대도 추진한다.</p>
<p><br /></p>
<p>경기도농업기술원은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인 ‘선인장연구회’와도 신품종 생산을 위한 통상실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p>
<p><br /></p>
<p>이를 통해 농가가 신품종을 대량 생산하고 한국화훼농협이 수출과 유통을 담당하는 생산·유통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경기도는 자체 육성 품종의 보급이 확대되면 농가에는 새로운 재배 품목과 판로를 제공하고, 수출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p>
<p><br /></p>
<p>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화훼산업의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857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9:17: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9:15: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50</guid>
		<title><![CDATA[경기도, 14개 시 미활용 공업지역 물량 공동 활용 추진…기업 투자지역에 재배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5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회의에서 14개 시에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경기도 총량계정’ 구축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과밀억제권역 14개 시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업지역 물량을 도 차원에서 모아 기업 투자와 산업입지 수요가 있는 지역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회의에서 14개 시에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경기도 총량계정’ 구축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대상은 수원·고양·성남·부천·남양주·안양·시흥·의정부·하남·광명·군포·구리·의왕·과천 등 14개 시다.

‘경기도 총량계정’은 각 시에 배정된 공업지역 물량 가운데 실제 공업지역으로 사용되지 않거나 향후 활용계획이 없는 물량을 경기도가 확보·관리한 뒤 기업 투자나 산업입지 수요가 발생한 지역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공업지역을 추가하는 제도는 아니다. 경기도 전체에 허용된 공업지역 총면적은 유지하면서 현재 활용되지 않는 물량의 위치를 조정해 필요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각 시에 공업지역으로 배정됐지만 하천이나 공원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거나 현재 활용되지 않는 지역의 현황과 향후 활용계획을 함께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각 시의 장래 발전계획과 자체 활용 수요를 우선 고려하고, 활용계획이 없거나 공업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운 물량을 협의를 거쳐 총량계정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14개 시와 협의해 도가 관리할 물량과 배분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확보된 물량은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나 3기 신도시 산업·일자리 기반 확충 등 정책적 필요성이 높은 사업에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은 수도권의 인구와 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공업지역 신규 지정 등에 제한을 받는다. 경기도 내에서도 수원·고양·성남·안양 등 상당수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돼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별 공업지역 물량에도 차이가 있다. 1994년 관련 규제가 본격 적용될 당시 공장이 많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확보한 반면, 일부 지역은 활용 가능한 물량이 부족해 기업 유치나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제약을 받아왔다.

현재도 경기도 전체 공업지역 면적을 늘리지 않는 조건에서 시·군 간 공업지역 위치를 변경할 수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별 이해관계 등으로 실제 도내 위치 변경 사례는 4건에 그쳤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및 14개 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 4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각 시의 미활용 공업지역 물량을 경기도가 모아 관리하고 실제 수요가 발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추 지사는 이날 공업지역 공동 활용과 함께 현행 수도권 규제 개선에도 14개 시가 공동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 등 기존 회의체를 활용해 ‘과밀억제권역 공동협력 선언’ 또는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공업지역 활용과 수도권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는 수도권 규제 개선과 공동 현안 대응을 위해 2023년 11월 출범한 행정협의회로, 정기회의를 연 2회 개최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90912_damyswcl.jpg" alt="18b79405-34cb-4041-9a7d-fdf3c74e328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회의에서 14개 시에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경기도 총량계정’ 구축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과밀억제권역 14개 시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업지역 물량을 도 차원에서 모아 기업 투자와 산업입지 수요가 있는 지역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p>
<p><br /></p>
<p>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회의에서 14개 시에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경기도 총량계정’ 구축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p>
<p><br /></p>
<p>대상은 수원·고양·성남·부천·남양주·안양·시흥·의정부·하남·광명·군포·구리·의왕·과천 등 14개 시다.</p>
<p><br /></p>
<p>‘경기도 총량계정’은 각 시에 배정된 공업지역 물량 가운데 실제 공업지역으로 사용되지 않거나 향후 활용계획이 없는 물량을 경기도가 확보·관리한 뒤 기업 투자나 산업입지 수요가 발생한 지역에 활용하는 방식이다.</p>
<p><br /></p>
<p>새로운 공업지역을 추가하는 제도는 아니다. 경기도 전체에 허용된 공업지역 총면적은 유지하면서 현재 활용되지 않는 물량의 위치를 조정해 필요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p>
<p><br /></p>
<p>경기도는 각 시에 공업지역으로 배정됐지만 하천이나 공원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거나 현재 활용되지 않는 지역의 현황과 향후 활용계획을 함께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p>
<p><br /></p>
<p>각 시의 장래 발전계획과 자체 활용 수요를 우선 고려하고, 활용계획이 없거나 공업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운 물량을 협의를 거쳐 총량계정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14개 시와 협의해 도가 관리할 물량과 배분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확보된 물량은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나 3기 신도시 산업·일자리 기반 확충 등 정책적 필요성이 높은 사업에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p>
<p><br /></p>
<p>과밀억제권역은 수도권의 인구와 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공업지역 신규 지정 등에 제한을 받는다. 경기도 내에서도 수원·고양·성남·안양 등 상당수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돼 있다.</p>
<p><br /></p>
<p>경기도에 따르면 지역별 공업지역 물량에도 차이가 있다. 1994년 관련 규제가 본격 적용될 당시 공장이 많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확보한 반면, 일부 지역은 활용 가능한 물량이 부족해 기업 유치나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제약을 받아왔다.</p>
<p><br /></p>
<p>현재도 경기도 전체 공업지역 면적을 늘리지 않는 조건에서 시·군 간 공업지역 위치를 변경할 수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별 이해관계 등으로 실제 도내 위치 변경 사례는 4건에 그쳤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p>
<p><br /></p>
<p>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및 14개 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 4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각 시의 미활용 공업지역 물량을 경기도가 모아 관리하고 실제 수요가 발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p>
<p><br /></p>
<p>추 지사는 이날 공업지역 공동 활용과 함께 현행 수도권 규제 개선에도 14개 시가 공동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p>
<p><br /></p>
<p>경기도는 앞으로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 등 기존 회의체를 활용해 ‘과밀억제권역 공동협력 선언’ 또는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공업지역 활용과 수도권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p>
<p><br /></p>
<p>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는 수도권 규제 개선과 공동 현안 대응을 위해 2023년 11월 출범한 행정협의회로, 정기회의를 연 2회 개최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8534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9:09: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9:08: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9</guid>
		<title><![CDATA[‘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경기지역 1만2166명 접수…1차보다 36.5% 증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모두의창업 2차 경기 포스터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지역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모집에 1만2000명이 넘는 창업 도전자가 참여했다.
&nbsp;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모집 결과 경기지역 기술·일반 분야에 총 1만2166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1차 모집보다 3254명, 36.5% 증가한 규모다.
&nbsp;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전국 단위 창업지원 사업으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nbsp;
이번 2차 모집에는 전국에서 총 9만2838명이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기술·일반 분야 8만765명, 로컬 분야 1만207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수 인원은 1차 모집보다 2만9894명, 47% 늘었다.

경기지역에서는 기술·일반 분야에 1만2166명이 접수해 전국 해당 분야 접수 인원의 약 15.1%를 차지했다. 경기지역 접수 규모 역시 1차보다 36.5% 증가했다.
&nbsp;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기지역 허브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대학과 창업지원기관 등 18개 멘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모집 기간에는 현장 상담과 설명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참여를 지원했다.
&nbsp;
멘토기관 가운데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가톨릭대학교 창업지원단,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각각 1000명 이상의 접수 실적을 기록했다. 나머지 멘토기관들도 각 기관의 네트워크와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자 발굴과 모집에 나섰다.
&nbsp;
경기혁신센터는 향후 18개 멘토기관과 함께 2차 모집 접수자들의 후속 절차를 지원하고, 제출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창업지원 인프라와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nbsp;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2차 모집에서 1만2000명이 넘는 경기지역 도전자들이 참여한 것은 창업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18개 멘토기관과 협력해 도전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55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82927_qvhmnarz.png" alt="3718471874_20260918145657_3203809414.png" style="width: 655px; height: 92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모두의창업 2차 경기 포스터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figcaption>
      </figure>
   </div>
<p><br /></p>
<p>경기지역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모집에 1만2000명이 넘는 창업 도전자가 참여했다.</p>
<p>&nbsp;</p>
<p>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모집 결과 경기지역 기술·일반 분야에 총 1만2166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1차 모집보다 3254명, 36.5% 증가한 규모다.</p>
<p>&nbsp;</p>
<p>‘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전국 단위 창업지원 사업으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p>
<p>&nbsp;</p>
<p>이번 2차 모집에는 전국에서 총 9만2838명이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기술·일반 분야 8만765명, 로컬 분야 1만207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수 인원은 1차 모집보다 2만9894명, 47% 늘었다.</p>
<p><br /></p>
<p>경기지역에서는 기술·일반 분야에 1만2166명이 접수해 전국 해당 분야 접수 인원의 약 15.1%를 차지했다. 경기지역 접수 규모 역시 1차보다 36.5% 증가했다.</p>
<p>&nbsp;</p>
<p>경기혁신센터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기지역 허브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대학과 창업지원기관 등 18개 멘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모집 기간에는 현장 상담과 설명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참여를 지원했다.</p>
<p>&nbsp;</p>
<p>멘토기관 가운데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가톨릭대학교 창업지원단,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각각 1000명 이상의 접수 실적을 기록했다. 나머지 멘토기관들도 각 기관의 네트워크와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자 발굴과 모집에 나섰다.</p>
<p>&nbsp;</p>
<p>경기혁신센터는 향후 18개 멘토기관과 함께 2차 모집 접수자들의 후속 절차를 지원하고, 제출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창업지원 인프라와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p>
<p>&nbsp;</p>
<p></p>
<p>경기혁신센터는 “이번 2차 모집에서 1만2000명이 넘는 경기지역 도전자들이 참여한 것은 창업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18개 멘토기관과 협력해 도전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4695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8:30: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8:27: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8</guid>
		<title><![CDATA[대한암협회, 암 환우 가정에 ‘가사 지원 서비스’…치료 후 일상 회복 돕는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
      
   
&nbsp;
암 치료 이후 피로와 통증 등으로 집안일에 어려움을 겪는 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가사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nbsp;
대한암협회는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가사서비스 플랫폼 청연(청소연구소)과 함께 암 환우 가정의 일상 회복을 돕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nbsp;
암 치료는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뿐 아니라 간병을 담당하는 가족에게도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발생한다. 특히 치료와 간병에 육아와 가사 노동까지 더해질 경우 환자와 보호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대한암협회의 설명이다.
&nbsp;
이번 사업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사 부담을 줄여 환자와 가족이 치료와 회복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온 유한재단이 사업을 후원한다.
&nbsp;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급받은 포인트를 이용해 청연 앱에서 가사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가사관리사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실내 청소와 정리정돈 등을 지원하며, 이용자는 가정 내에서 청소가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요청할 수 있다.
&nbsp;
서비스를 신청한 폐암 환자 김지원 씨(가명)는 “수술 후 이전과 다른 컨디션과 통증으로 가사 활동이 쉽지 않고 두 자녀를 돌보면서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가사 지원을 통해 치료와 회복에 더욱 집중하고 가족과 함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bsp;
혈액암 환자 최연우 씨(가명)도 “항암 이후 청결 관리가 중요하지만 혼자 힘으로 집안 정리와 청소를 하는 것조차 버겁다”며 “청소 지원은 단순히 집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조금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다시 일상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nbsp;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암 투병 중인 가정은 간병뿐만 아니라 육아와 밀린 가사 노동까지 겹쳐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번 가사 지원 서비스가 환우에게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보호자에게는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bsp;
이어 “유일한 박사의 나눔 정신을 잇는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암 환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nbsp;

지원 대상은 암 경험자 가운데 청연의 청소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환우나 보호자는 대한암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암 경험자로 가입한 뒤 신청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81950_tzaohlit.png" alt="2038471076_20260918093915_6093081308.png" style="width: 880px; height: 6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암 치료 이후 피로와 통증 등으로 집안일에 어려움을 겪는 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가사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p>
<p>&nbsp;</p>
<p>대한암협회는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가사서비스 플랫폼 청연(청소연구소)과 함께 암 환우 가정의 일상 회복을 돕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암 치료는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뿐 아니라 간병을 담당하는 가족에게도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발생한다. 특히 치료와 간병에 육아와 가사 노동까지 더해질 경우 환자와 보호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대한암협회의 설명이다.</p>
<p>&nbsp;</p>
<p>이번 사업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사 부담을 줄여 환자와 가족이 치료와 회복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온 유한재단이 사업을 후원한다.</p>
<p>&nbsp;</p>
<p>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급받은 포인트를 이용해 청연 앱에서 가사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가사관리사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실내 청소와 정리정돈 등을 지원하며, 이용자는 가정 내에서 청소가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요청할 수 있다.</p>
<p>&nbsp;</p>
<p>서비스를 신청한 폐암 환자 김지원 씨(가명)는 “수술 후 이전과 다른 컨디션과 통증으로 가사 활동이 쉽지 않고 두 자녀를 돌보면서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가사 지원을 통해 치료와 회복에 더욱 집중하고 가족과 함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p>
<p>&nbsp;</p>
<p>혈액암 환자 최연우 씨(가명)도 “항암 이후 청결 관리가 중요하지만 혼자 힘으로 집안 정리와 청소를 하는 것조차 버겁다”며 “청소 지원은 단순히 집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조금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다시 일상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p>
<p>&nbsp;</p>
<p>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암 투병 중인 가정은 간병뿐만 아니라 육아와 밀린 가사 노동까지 겹쳐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번 가사 지원 서비스가 환우에게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보호자에게는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유일한 박사의 나눔 정신을 잇는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암 환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p>
<p>&nbsp;</p>
<p></p>
<p>지원 대상은 암 경험자 가운데 청연의 청소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환우나 보호자는 대한암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암 경험자로 가입한 뒤 신청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4638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8:21: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8:19: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7</guid>
		<title><![CDATA[[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①] 초콜릿은 어디에서 시작됐을까…마야 신화 속 카카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카카오의 기원에서 출발해 마야의 신화와 문화, 아즈텍 사회의 카카오, 유럽으로 건너간 뒤 달라진 초콜릿, 오늘날 한 조각의 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차례로 살펴본다. 한국초콜릿연구소 박영도 소장과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손현주 대표의 현장 설명에 고고학·역사학 자료를 더해 한 알의 카카오가 어떻게 인류의 음식과 문화가 되었는지를 따라가 본다.

   
      &nbsp;
   


   
      
      ▲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카누 위에 올려진 카카오열매 모형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실을 걷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초콜릿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지금은 달콤한 간식이나 디저트로 익숙하지만 그 역사를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음료였고, 의례와 신화에 등장했으며 사람들의 삶과 교역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전시실 한쪽에 자리한 ‘마야신화(Mayan Mythology)’ 설명판 앞에서 이야기는 마야 문명으로 향한다. 마야의 지하세계 ‘시발바(Xibalba)’와 영웅 쌍둥이, 옥수수와 카카오에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nbsp;

   
      
      ▲ 현장에서 카카오의 역사를 설명하는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현장에서 초콜릿의 역사를 설명하는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은 우리가 오늘날 먹는 초콜릿만 보고서는 카카오가 지닌 본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박 소장의 설명은 카카오를 단순히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해 온 하나의 식물로 바라보는 데서 시작한다.

   

우리가 먹는 초콜릿은 비교적 근대에 만들어진 형태이고, 그보다 훨씬 앞서 카카오를 이용했던 사람들의 역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콜릿의 시작은 어디일까.
&nbsp;

   초콜릿보다 먼저 카카오가 있었다


   


흔히 마야나 아즈텍 문명을 떠올리지만 최근의 고고학 연구를 따라가면 이야기는 중앙아메리카보다 더 남쪽, 남미 아마존 지역으로 내려간다.

   

오늘날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의 학명은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이다.

   

오랫동안 카카오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처음 이용되거나 재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야와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가 중요하게 사용됐다는 역사적·고고학적 자료가 풍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되면서 카카오의 역사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2018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amp; Evolu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에콰도르 남동부 산타아나-라플로리다(Santa Ana-La Florida) 유적의 토기에서 약 5,300년 전 카카오 이용 흔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토기에서 카카오 전분 입자와 카카오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 고대 DNA를 찾아냈다. 이는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카카오 이용의 고고학적 증거 가운데 하나다.

   

2024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는 카카오가 남미 여러 지역으로 이동한 과정에 대한 단서를 추가했다. 연구진은 선콜럼버스 시대 토기를 분석해 카카오가 원산지로 알려진 아마존 지역을 벗어나 여러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사람들의 교류와 이동이 그 과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했다.

   

따라서 ‘초콜릿을 마야인이 처음 만들었다’고 단순하게 정리하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확인된 고고학적 증거를 기준으로 보면 카카오 이용의 역사는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훨씬 일찍 시작됐다. 이후 카카오가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마야를 비롯한 메소아메리카 사회에서 독특한 음식과 의례, 문화로 발전했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박영도 소장이 박물관에서 마야 문명을 설명하면서도 초콜릿의 역사를 카카오 자체의 역사와 함께 바라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nbsp;

   마야에 도착한 카카오는 문화가 됐다


   



카카오의 가장 오래된 흔적이 남미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마야 문명과 카카오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야 사회에서 카카오는 단순히 먹는 열매를 넘어선다. 고고학 자료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된다.

   

2002년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벨리즈 북부 콜하(Colha)의 마야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의 잔류물을 분석해 기원전 600년 무렵 카카오가 이용됐음을 보여주는 화학적 증거를 확인했다.

   

과테말라 리오아술(Rio Azul)의 고전기 마야 무덤에서 발견된 토기에서도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 검출됐다. 일부 용기에는 카카오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되는 마야 문자도 남아 있어 문자 자료와 화학 분석이 함께 카카오 사용을 뒷받침한다.

   

당시의 카카오는 지금 우리가 먹는 초콜릿 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카카오를 갈아 물 등과 섞어 음료로 마셨고, 거품을 만들어 먹는 방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탕과 우유를 넣고 굳힌 오늘날의 초콜릿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의 일이다.

   

박영도 소장은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초콜릿의 역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의 초콜릿을 기준으로 과거를 바라보면 카카오가 수천 년 동안 거쳐온 문화적 변화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nbsp;

   왜 박물관에서 초콜릿을 설명하며 ‘신화’를 이야기할까


   



전시실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다. 카카오 옆에 마야의 신화가 등장한다.

   

마야 고지대 키체(K'iche')족의 창세 신화를 기록한 『포폴 부(Popol Vuh)』에는 죽음의 세계와 인간, 신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중 널리 알려진 것이 ‘영웅 쌍둥이(Hero Twins)’ 이야기이다.

   

이들의 아버지 세대는 공놀이 때문에 지하세계의 신들을 자극해 죽음의 세계인 시발바로 불려간다. 그곳에서 여러 시험을 받지만 결국 목숨을 잃는다. 이후 영웅 쌍둥이 후나푸(Hunahpu)와 시발랑케(Xbalanque)가 성장해 시발바로 향한다. 여러 시험과 죽음의 위기를 거치면서 지하세계의 신들과 맞서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마야신화’ 설명판도 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박영도 소장은 마야의 카카오 문화를 이해하려면 이러한 신화와 세계관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당시 사람들에게 식물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었고, 옥수수와 카카오 같은 작물은 삶과 자연, 신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문화적 체계 안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nbsp;

   카카오와 옥수수, 그리고 신들의 세계


   



카카오가 마야의 신화적 세계와 연결됐다는 사실은 고대 미술에서도 확인된다. 마야 미술 연구자인 사이먼 마틴(Simon Martin)은 고대 마야의 종교와 도상에서 카카오가 옥수수신(Maize God)의 서사와 밀접하게 연결돼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일부 고대 토기에는 카카오나무와 신적 인물이 결합된 모습이 표현돼 있다.

   

마야 사회에서 옥수수는 인간의 탄생과 삶을 설명하는 중요한 작물이었다. 카카오 역시 신성한 식물과 의례의 영역에서 의미를 갖게 됐다. 다만 이를 ‘초콜릿 탄생 신화’라고 단순하게 표현해서는 안 된다.

   

『포폴 부』의 영웅 쌍둥이 이야기는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설명하는 신화가 아니다. 죽음과 재생, 옥수수, 카카오와 관련된 여러 신화와 도상이 서로 연결돼 있고,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학술적으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박물관에서는 신화가 당시 사람들이 자연과 식물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이해하는 하나의 통로가 되고, 고고학은 그들이 실제로 무엇을 먹고 사용했는지를 확인하는 근거가 된다.
&nbsp;

   ‘신들의 음식’ 카카오, 정말 마야인이 붙인 이름일까


   



초콜릿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신들의 음식’이다.

   

카카오나무의 학명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에서 테오브로마(Theobroma)는 그리스어 theos(신)와 broma(음식)에서 나온 말로 ‘신들의 음식(food of the gods)’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 표현 역시 역사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테오브로마(Theobroma)라는 식물학적 속명을 붙인 사람은 마야인이 아니라 18세기 스웨덴 식물학자 칼 린네(Carl Linnaeus)이다. 마야를 비롯한 메소아메리카 사회에서 카카오가 의례와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사실과 훗날 유럽 식물학자가 카카오에 ‘신들의 음식’이라는 의미의 학명을 붙인 것은 서로 다른 역사다.

   

이 둘이 오랜 시간 뒤섞이면서 오늘날에는 마치 고대 마야인들이 초콜릿을 직접 ‘신들의 음식’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소개되는 경우도 있다. 초콜릿의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이런 익숙한 이야기 하나하나도 다시 확인하게 된다.
&nbsp;

   박영도 소장이 초콜릿보다 먼저 ‘문명’을 이야기하는 이유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만난 초콜릿의 역사는 제품이나 제조법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사람과 문명에서 시작한다.

   

박영도 소장의 설명을 따라 전시실을 이동하다 보면 카카오나무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남미의 고대 토기로, 다시 마야의 문자와 그림, 시발바와 영웅 쌍둥이의 신화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의 모습은 잠시 사라진다. 대신 한 식물을 발견하고 이용한 사람들, 그것을 다른 지역으로 옮긴 사람들, 카카오에 자신들만의 의미를 부여한 문명들이 등장한다.

   

손현주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대표 역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뿐 아니라 이러한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초콜릿을 완성된 식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에서 시작된 긴 시간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고고학이 확인한 카카오 이용의 역사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카카오는 이후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를 따라 다른 지역으로 전해졌고, 마야 문명에서는 음식과 의례, 문화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 수천 년이 흐른 뒤 전혀 다른 모습의 초콜릿이 되어 우리 앞에 놓였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먹는 초콜릿 한 조각 안에는 그렇게 식물의 역사와 사람의 이동, 신화와 문명이 겹겹이 쌓여 있다.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는 그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초콜릿이 아니라, 초콜릿보다 먼저 존재했던 카카오와 사람들의 문명에서 시작되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span data-placeholder-token="true" class="text-token-text-primary cursor-text rounded-sm">[편집자주]</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카카오의 기원에서 출발해 마야의 신화와 문화, 아즈텍 사회의 카카오, 유럽으로 건너간 뒤 달라진 초콜릿, 오늘날 한 조각의 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차례로 살펴본다. 한국초콜릿연구소 박영도 소장과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손현주 대표의 현장 설명에 고고학·역사학 자료를 더해 한 알의 카카오가 어떻게 인류의 음식과 문화가 되었는지를 따라가 본다.</span></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span style="color: #434343;">&nbsp;</span>
   </figure>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81403_trkmvdqs.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1_0812197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카누 위에 올려진 카카오열매 모형 [사진=ESG코리아뉴스<span style="letter-spacing: -0.04em;">]</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p>
<p></p>
<p class="isSelectedEnd"></p>
<p></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실을 걷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초콜릿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p>
<p>
   <br />
</p>
<p>지금은 달콤한 간식이나 디저트로 익숙하지만 그 역사를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음료였고, 의례와 신화에 등장했으며 사람들의 삶과 교역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p>
<p>
   <br />
</p>
<p>전시실 한쪽에 자리한 ‘마야신화(Mayan Mythology)’ 설명판 앞에서 이야기는 마야 문명으로 향한다. 마야의 지하세계 ‘시발바(Xibalba)’와 영웅 쌍둥이, 옥수수와 카카오에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81726_ovdtmpno.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21_0812072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현장에서 카카오의 역사를 설명하는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p>
<p></p>
<p></p>
<p>현장에서 초콜릿의 역사를 설명하는 박영도 한국초콜릿연구소 소장은 우리가 오늘날 먹는 초콜릿만 보고서는 카카오가 지닌 본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p>
<p>
   <br />
</p>
<p>박 소장의 설명은 카카오를 단순히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해 온 하나의 식물로 바라보는 데서 시작한다.</p>
<p>
   <br />
</p>
<p>우리가 먹는 초콜릿은 비교적 근대에 만들어진 형태이고, 그보다 훨씬 앞서 카카오를 이용했던 사람들의 역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콜릿의 시작은 어디일까.</p>
<p>&nbsp;</p>
<p>
   <b>초콜릿보다 먼저 카카오가 있었다</b>
</p>
<p>
   <br />
</p>
<p></p>
<p>흔히 마야나 아즈텍 문명을 떠올리지만 최근의 고고학 연구를 따라가면 이야기는 중앙아메리카보다 더 남쪽, 남미 아마존 지역으로 내려간다.</p>
<p>
   <br />
</p>
<p>오늘날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의 학명은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이다.</p>
<p>
   <br />
</p>
<p>오랫동안 카카오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처음 이용되거나 재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야와 아즈텍 사회에서 카카오가 중요하게 사용됐다는 역사적·고고학적 자료가 풍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되면서 카카오의 역사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p>
<p>
   <br />
</p>
<p>2018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amp; Evolu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에콰도르 남동부 산타아나-라플로리다(Santa Ana-La Florida) 유적의 토기에서 약 5,300년 전 카카오 이용 흔적이 확인됐다.</p>
<p>
   <br />
</p>
<p>연구진은 토기에서 카카오 전분 입자와 카카오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 고대 DNA를 찾아냈다. 이는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카카오 이용의 고고학적 증거 가운데 하나다.</p>
<p>
   <br />
</p>
<p>2024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는 카카오가 남미 여러 지역으로 이동한 과정에 대한 단서를 추가했다. 연구진은 선콜럼버스 시대 토기를 분석해 카카오가 원산지로 알려진 아마존 지역을 벗어나 여러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사람들의 교류와 이동이 그 과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했다.</p>
<p>
   <br />
</p>
<p>따라서 ‘초콜릿을 마야인이 처음 만들었다’고 단순하게 정리하기는 어렵다.</p>
<p>
   <br />
</p>
<p>현재까지 확인된 고고학적 증거를 기준으로 보면 카카오 이용의 역사는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훨씬 일찍 시작됐다. 이후 카카오가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마야를 비롯한 메소아메리카 사회에서 독특한 음식과 의례, 문화로 발전했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p>
<p>
   <br />
</p>
<p>박영도 소장이 박물관에서 마야 문명을 설명하면서도 초콜릿의 역사를 카카오 자체의 역사와 함께 바라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p>
<p>&nbsp;</p>
<p>
   <b>마야에 도착한 카카오는 문화가 됐다</b>
</p>
<p>
   <br />
</p>
<p></p>
<p></p>
<p>카카오의 가장 오래된 흔적이 남미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마야 문명과 카카오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야 사회에서 카카오는 단순히 먹는 열매를 넘어선다. 고고학 자료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된다.</p>
<p>
   <br />
</p>
<p>2002년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벨리즈 북부 콜하(Colha)의 마야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의 잔류물을 분석해 기원전 600년 무렵 카카오가 이용됐음을 보여주는 화학적 증거를 확인했다.</p>
<p>
   <br />
</p>
<p>과테말라 리오아술(Rio Azul)의 고전기 마야 무덤에서 발견된 토기에서도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 검출됐다. 일부 용기에는 카카오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되는 마야 문자도 남아 있어 문자 자료와 화학 분석이 함께 카카오 사용을 뒷받침한다.</p>
<p>
   <br />
</p>
<p>당시의 카카오는 지금 우리가 먹는 초콜릿 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p>
<p>
   <br />
</p>
<p>카카오를 갈아 물 등과 섞어 음료로 마셨고, 거품을 만들어 먹는 방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탕과 우유를 넣고 굳힌 오늘날의 초콜릿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의 일이다.</p>
<p>
   <br />
</p>
<p>박영도 소장은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초콜릿의 역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의 초콜릿을 기준으로 과거를 바라보면 카카오가 수천 년 동안 거쳐온 문화적 변화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p>
<p>&nbsp;</p>
<p>
   <b>왜 박물관에서 초콜릿을 설명하며 ‘신화’를 이야기할까</b>
</p>
<p>
   <br />
</p>
<p></p>
<p></p>
<p>전시실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다. 카카오 옆에 마야의 신화가 등장한다.</p>
<p>
   <br />
</p>
<p>마야 고지대 키체(K'iche')족의 창세 신화를 기록한 『포폴 부(Popol Vuh)』에는 죽음의 세계와 인간, 신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중 널리 알려진 것이 ‘영웅 쌍둥이(Hero Twins)’ 이야기이다.</p>
<p>
   <br />
</p>
<p>이들의 아버지 세대는 공놀이 때문에 지하세계의 신들을 자극해 죽음의 세계인 시발바로 불려간다. 그곳에서 여러 시험을 받지만 결국 목숨을 잃는다. 이후 영웅 쌍둥이 후나푸(Hunahpu)와 시발랑케(Xbalanque)가 성장해 시발바로 향한다. 여러 시험과 죽음의 위기를 거치면서 지하세계의 신들과 맞서는 이야기가 이어진다.</p>
<p>
   <br />
</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마야신화’ 설명판도 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p>
<p>
   <br />
</p>
<p>박영도 소장은 마야의 카카오 문화를 이해하려면 이러한 신화와 세계관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당시 사람들에게 식물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었고, 옥수수와 카카오 같은 작물은 삶과 자연, 신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문화적 체계 안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p>
<p>&nbsp;</p>
<p>
   <b>카카오와 옥수수, 그리고 신들의 세계</b>
</p>
<p>
   <br />
</p>
<p></p>
<p></p>
<p>카카오가 마야의 신화적 세계와 연결됐다는 사실은 고대 미술에서도 확인된다. 마야 미술 연구자인 사이먼 마틴(Simon Martin)은 고대 마야의 종교와 도상에서 카카오가 옥수수신(Maize God)의 서사와 밀접하게 연결돼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일부 고대 토기에는 카카오나무와 신적 인물이 결합된 모습이 표현돼 있다.</p>
<p>
   <br />
</p>
<p>마야 사회에서 옥수수는 인간의 탄생과 삶을 설명하는 중요한 작물이었다. 카카오 역시 신성한 식물과 의례의 영역에서 의미를 갖게 됐다. 다만 이를 ‘초콜릿 탄생 신화’라고 단순하게 표현해서는 안 된다.</p>
<p>
   <br />
</p>
<p>『포폴 부』의 영웅 쌍둥이 이야기는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설명하는 신화가 아니다. 죽음과 재생, 옥수수, 카카오와 관련된 여러 신화와 도상이 서로 연결돼 있고,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학술적으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p>
<p>
   <br />
</p>
<p>박물관에서는 신화가 당시 사람들이 자연과 식물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이해하는 하나의 통로가 되고, 고고학은 그들이 실제로 무엇을 먹고 사용했는지를 확인하는 근거가 된다.</p>
<p>&nbsp;</p>
<p>
   <b>‘신들의 음식’ 카카오, 정말 마야인이 붙인 이름일까</b>
</p>
<p>
   <br />
</p>
<p></p>
<p></p>
<p>초콜릿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신들의 음식’이다.</p>
<p>
   <br />
</p>
<p>카카오나무의 학명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에서 테오브로마(Theobroma)는 그리스어 theos(신)와 broma(음식)에서 나온 말로 ‘신들의 음식(food of the gods)’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 표현 역시 역사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테오브로마(Theobroma)라는 식물학적 속명을 붙인 사람은 마야인이 아니라 18세기 스웨덴 식물학자 칼 린네(Carl Linnaeus)이다. 마야를 비롯한 메소아메리카 사회에서 카카오가 의례와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사실과 훗날 유럽 식물학자가 카카오에 ‘신들의 음식’이라는 의미의 학명을 붙인 것은 서로 다른 역사다.</p>
<p>
   <br />
</p>
<p>이 둘이 오랜 시간 뒤섞이면서 오늘날에는 마치 고대 마야인들이 초콜릿을 직접 ‘신들의 음식’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소개되는 경우도 있다. 초콜릿의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이런 익숙한 이야기 하나하나도 다시 확인하게 된다.</p>
<p>&nbsp;</p>
<p>
   <b>박영도 소장이 초콜릿보다 먼저 ‘문명’을 이야기하는 이유</b>
</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만난 초콜릿의 역사는 제품이나 제조법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사람과 문명에서 시작한다.</p>
<p>
   <br />
</p>
<p>박영도 소장의 설명을 따라 전시실을 이동하다 보면 카카오나무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남미의 고대 토기로, 다시 마야의 문자와 그림, 시발바와 영웅 쌍둥이의 신화로 이어진다.</p>
<p>
   <br />
</p>
<p>그 과정에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의 모습은 잠시 사라진다. 대신 한 식물을 발견하고 이용한 사람들, 그것을 다른 지역으로 옮긴 사람들, 카카오에 자신들만의 의미를 부여한 문명들이 등장한다.</p>
<p>
   <br />
</p>
<p>손현주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대표 역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뿐 아니라 이러한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초콜릿을 완성된 식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에서 시작된 긴 시간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서다.</p>
<p>
   <br />
</p>
<p>현재까지 고고학이 확인한 카카오 이용의 역사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카카오는 이후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를 따라 다른 지역으로 전해졌고, 마야 문명에서는 음식과 의례, 문화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 수천 년이 흐른 뒤 전혀 다른 모습의 초콜릿이 되어 우리 앞에 놓였다.</p>
<p>
   <br />
</p>
<p>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먹는 초콜릿 한 조각 안에는 그렇게 식물의 역사와 사람의 이동, 신화와 문명이 겹겹이 쌓여 있다.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는 그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이다.</p>
<p>
   <br />
</p>
<p>첫 번째 이야기는 초콜릿이 아니라, 초콜릿보다 먼저 존재했던 카카오와 사람들의 문명에서 시작되었다.</p>
<p></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460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9:28: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8:11: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6</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⑰] 생태계의 젠가게임, 어느 순간 인류의 식탁이 무너진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생태계의 젠가게임, 어느 순간 인류의 식탁이 무너진다 [사진=남재철, Ai]
   

&nbsp;&nbsp;
기후변화가 심각해질수록 우리가 잃는 것은 단순히 더워진 지구만이 아니다. 지구 곳곳에서 생물종이 사라지고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결국 인류의 생존 기반인 식량 생산마저 위협받고 있다.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위기다.
&nbsp;

   과학계에서는 현재의 급격한 생물다양성 감소를 ‘제6의 대멸종’으로 부르기도 한다. 과거 대멸종이 주로 자연적인 지질학적 사건에 의해 발생했다면, 지금 진행되는 생물종 감소의 핵심 원인은 인간의 토지 이용 변화, 서식지 파괴, 과도한 자원 이용, 오염, 외래종 확산과 기후변화 등이다. 문제는 한 종의 멸종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nbsp;

   
   생물종 하나가 사라지면 먹이사슬 전체가 흔들린다


&nbsp;

   지구 생태계는 수많은 생물종이 서로 먹고 먹히는 복잡한 네트워크로 유지된다. 식물과 미생물 같은 생산자가 에너지를 만들고, 곤충과 초식동물이 이를 먹으며, 작은 포식자와 최상위 포식자가 이어지는 먹이사슬이 거대한 생태계의 균형을 만든다.

&nbsp;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벌과 나비 같은 수분매개곤충이 꽃가루를 옮겨야 과일과 채소가 열리고, 토양 미생물과 지렁이가 토양의 건강을 유지한다. 해양에서는 플랑크톤에서 작은 어류, 대형 어류로 이어지는 먹이망이 수산자원을 지탱한다.

&nbsp;

   따라서 특정 생물종의 감소는 단순히 ‘동물 한 종이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그 종과 연결된 다른 생물의 개체수와 서식 환경까지 연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nbsp;

   이를 이해하기 쉬운 비유가 ‘젠가 게임’이다. 처음에는 블록 하나를 빼도 탑이 그대로 서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블록을 제거하면 어느 순간 작은 변화 하나만으로도 전체 탑이 무너진다. 생태계 역시 마찬가지다. 생물종이 하나둘 사라져도 일정 기간은 겉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생태계의 연결성이 약해지면 어느 순간 연쇄적인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바로 이 지점을 생태계의 ‘티핑포인트’라고 부른다.

&nbsp;

   
   기후변화는 생태계의 젠가 블록을 하나씩 빼고 있다


&nbsp;

   기후변화는 생물다양성을 더욱 빠르게 훼손하는 요인이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산불, 해수온 상승과 해양 산성화는 생물종의 서식환경을 변화시키고 생존 가능성을 낮춘다.

&nbsp;

   특히 기후변화가 기존의 서식지 파괴와 결합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기온이 상승하면 일부 생물종은 더 서늘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도시와 농경지, 도로 등으로 서식지가 단절되어 이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가하는 충격이 다른 환경압력과 겹치면서 복합적인 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nbsp;

   식량안보의 관점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인류가 먹는 식량의 상당 부분은 자연 생태계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의존한다. 수분, 토양 건강, 해충 조절, 물 공급, 유전적 다양성 등이 대표적이다.

&nbsp;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면 농업 생산성이 장기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특정 품종과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기후재난에 더욱 취약해진다. 결국 기후위기가 생물다양성을 훼손하고, 생물다양성 감소가 식량 생산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악순환이 만들어진다.

&nbsp;

   식량 부족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다. 식량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은 사회적 갈등을 키우고 국가 간 자원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식량과 물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nbsp;

   
   1.5℃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경고선이다


&nbsp;

   여기서 한 가지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파리협정이 ‘산업화 이후 2℃ 상승을 생태계의 티핑포인트로 규정했다’는 것은 아니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국제적 약속이다.

&nbsp;

   1.5℃와 2℃ 사이의 차이는 숫자로 보면 불과 0.5℃에 불과하지만, 실제 생태계와 인간사회가 받는 위험의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온난화가 심해질수록 극한기후와 생태계 손실의 위험은 커지고, 일부 기후·생태계 시스템에서는 비가역적인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nbsp;

   따라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특정 온도에 도달하는 순간 지구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단일한 ‘마지노선’이 아니다. 여러 생태계가 서로 다른 임계점을 넘으면서 연쇄적으로 취약해지는 과정이다. 젠가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어떤 블록이 빠졌느냐가 아니라, 이미 얼마나 많은 블록을 빼놓았느냐인 것과 같다.

&nbsp;

   ESG 역시 이제 탄소배출량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환경(Environmental)의 핵심에는 탄소중립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자본 보호, 그리고 식량안보가 함께 들어가야 한다. 기업의 공급망 역시 기후재난뿐 아니라 토양·물·생태계의 훼손으로부터 안전한지 살펴봐야 한다.

&nbsp;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자연을 정복하는 기술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이다. 탄소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농업의 회복력을 높이며,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nbsp;

   지구의 생물종 하나하나는 거대한 생명의 젠가를 이루는 하나의 블록이다. 지금 하나씩 빠지고 있는 블록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은 자연보호를 넘어 인류의 식량과 경제, 그리고 미래 세대를 지키는 ESG의 핵심 과제다.

&nbsp;

   어쩌면 6번째 대멸종이 인류에게 던지는 가장 무서운 질문은 “어떤 동물이 멸종하는가”가 아닐 것이다. “먹이사슬이 무너진 뒤에도 인류가 안정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nbsp;
&nbsp;

   &nbsp;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80504_xetuvvmd.png" alt="nonam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생태계의 젠가게임, 어느 순간 인류의 식탁이 무너진다 [사진=남재철,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기후변화가 심각해질수록 우리가 잃는 것은 단순히 더워진 지구만이 아니다. 지구 곳곳에서 생물종이 사라지고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결국 인류의 생존 기반인 식량 생산마저 위협받고 있다.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위기다.</p>
<p>&nbsp;</p>
<p>
   과학계에서는 현재의 급격한 생물다양성 감소를 ‘제6의 대멸종’으로 부르기도 한다. 과거 대멸종이 주로 자연적인 지질학적 사건에 의해 발생했다면, 지금 진행되는 생물종 감소의 핵심 원인은 인간의 토지 이용 변화, 서식지 파괴, 과도한 자원 이용, 오염, 외래종 확산과 기후변화 등이다. 문제는 한 종의 멸종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p>
<p>&nbsp;</p>
<p>
   <b>
   생물종 하나가 사라지면 먹이사슬 전체가 흔들린다
</b>
</p>
<p>&nbsp;</p>
<p>
   지구 생태계는 수많은 생물종이 서로 먹고 먹히는 복잡한 네트워크로 유지된다. 식물과 미생물 같은 생산자가 에너지를 만들고, 곤충과 초식동물이 이를 먹으며, 작은 포식자와 최상위 포식자가 이어지는 먹이사슬이 거대한 생태계의 균형을 만든다.
</p>
<p>&nbsp;</p>
<p>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벌과 나비 같은 수분매개곤충이 꽃가루를 옮겨야 과일과 채소가 열리고, 토양 미생물과 지렁이가 토양의 건강을 유지한다. 해양에서는 플랑크톤에서 작은 어류, 대형 어류로 이어지는 먹이망이 수산자원을 지탱한다.
</p>
<p>&nbsp;</p>
<p>
   따라서 특정 생물종의 감소는 단순히 ‘동물 한 종이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그 종과 연결된 다른 생물의 개체수와 서식 환경까지 연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p>
<p>&nbsp;</p>
<p>
   이를 이해하기 쉬운 비유가 ‘젠가 게임’이다. 처음에는 블록 하나를 빼도 탑이 그대로 서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블록을 제거하면 어느 순간 작은 변화 하나만으로도 전체 탑이 무너진다. 생태계 역시 마찬가지다. 생물종이 하나둘 사라져도 일정 기간은 겉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생태계의 연결성이 약해지면 어느 순간 연쇄적인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바로 이 지점을 생태계의 ‘티핑포인트’라고 부른다.
</p>
<p>&nbsp;</p>
<p>
   <b>
   기후변화는 생태계의 젠가 블록을 하나씩 빼고 있다
</b>
</p>
<p>&nbsp;</p>
<p>
   기후변화는 생물다양성을 더욱 빠르게 훼손하는 요인이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산불, 해수온 상승과 해양 산성화는 생물종의 서식환경을 변화시키고 생존 가능성을 낮춘다.
</p>
<p>&nbsp;</p>
<p>
   특히 기후변화가 기존의 서식지 파괴와 결합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기온이 상승하면 일부 생물종은 더 서늘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도시와 농경지, 도로 등으로 서식지가 단절되어 이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가하는 충격이 다른 환경압력과 겹치면서 복합적인 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p>
<p>&nbsp;</p>
<p>
   식량안보의 관점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인류가 먹는 식량의 상당 부분은 자연 생태계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의존한다. 수분, 토양 건강, 해충 조절, 물 공급, 유전적 다양성 등이 대표적이다.
</p>
<p>&nbsp;</p>
<p>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면 농업 생산성이 장기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특정 품종과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기후재난에 더욱 취약해진다. 결국 기후위기가 생물다양성을 훼손하고, 생물다양성 감소가 식량 생산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악순환이 만들어진다.
</p>
<p>&nbsp;</p>
<p>
   식량 부족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다. 식량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은 사회적 갈등을 키우고 국가 간 자원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식량과 물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p>
<p>&nbsp;</p>
<p>
   <b>
   1.5℃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경고선이다
</b>
</p>
<p>&nbsp;</p>
<p>
   여기서 한 가지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파리협정이 ‘산업화 이후 2℃ 상승을 생태계의 티핑포인트로 규정했다’는 것은 아니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국제적 약속이다.
</p>
<p>&nbsp;</p>
<p>
   1.5℃와 2℃ 사이의 차이는 숫자로 보면 불과 0.5℃에 불과하지만, 실제 생태계와 인간사회가 받는 위험의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온난화가 심해질수록 극한기후와 생태계 손실의 위험은 커지고, 일부 기후·생태계 시스템에서는 비가역적인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p>
<p>&nbsp;</p>
<p>
   따라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특정 온도에 도달하는 순간 지구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단일한 ‘마지노선’이 아니다. 여러 생태계가 서로 다른 임계점을 넘으면서 연쇄적으로 취약해지는 과정이다. 젠가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어떤 블록이 빠졌느냐가 아니라, 이미 얼마나 많은 블록을 빼놓았느냐인 것과 같다.
</p>
<p>&nbsp;</p>
<p>
   ESG 역시 이제 탄소배출량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환경(Environmental)의 핵심에는 탄소중립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자본 보호, 그리고 식량안보가 함께 들어가야 한다. 기업의 공급망 역시 기후재난뿐 아니라 토양·물·생태계의 훼손으로부터 안전한지 살펴봐야 한다.
</p>
<p>&nbsp;</p>
<p>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자연을 정복하는 기술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이다. 탄소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농업의 회복력을 높이며,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p>
<p>&nbsp;</p>
<p>
   지구의 생물종 하나하나는 거대한 생명의 젠가를 이루는 하나의 블록이다. 지금 하나씩 빠지고 있는 블록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은 자연보호를 넘어 인류의 식량과 경제, 그리고 미래 세대를 지키는 ESG의 핵심 과제다.
</p>
<p>&nbsp;</p>
<p>
   어쩌면 6번째 대멸종이 인류에게 던지는 가장 무서운 질문은 “어떤 동물이 멸종하는가”가 아닐 것이다. “먹이사슬이 무너진 뒤에도 인류가 안정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p>
<p>&nbsp;</p>
<p>&nbsp;</p>
<p>
   <b>&nbsp;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
</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80409_ueaevfoy.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nbsp;</p>
<p>&nbsp;</p>
<p>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4534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8:07: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7:54: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5</guid>
		<title><![CDATA[반 고흐가 일주일간 그린 소녀 ‘라 무스메’…일본 문화에 매료된 화가의 시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빈센트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린 소녀의 초상화 ‘라 무스메(La Mousmé)’ [사진=Van Gogh Museum x]
   
   
&nbsp;
빈센트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린 소녀의 초상화 ‘라 무스메(La Mousmé)’에는 그가 당시 깊이 빠져 있던 일본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담겨 있다.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은 21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라 무스메’와 함께 이 작품에 관한 반 고흐의 편지를 소개했다.

   

반 고흐는 1888년 7월 29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그림을 완성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신적인 에너지를 아껴야 했다는 말도 남겼다. 한 작품에 상당한 시간과 집중력을 쏟았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작품 제목에 사용된 ‘무스메(mousmé)’는 프랑스 작가 피에르 로티(Pierre Loti)의 소설 『마담 크리장템(Madame Chrysanthème)』과 관련이 있다. 소설에서 ‘무스메’는 젊은 일본 여성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됐다.

   

반 고흐는 이 소설을 읽었고, 당시 유럽의 여러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일본 미술과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그린 인물을 일본 소녀에 빗대면서도 실제로는 프로방스의 소녀라고 설명했다.

   

실제 ‘라 무스메’의 모델은 일본인이 아닌 아를에 살던 소녀였다. 반 고흐는 눈앞의 프랑스 소녀를 그리면서 자신이 문학과 미술을 통해 접했던 일본의 이미지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당시 반 고흐의 일본 미술에 대한 관심은 다른 편지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1888년 7월 31일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작업하던 인물에 일본적인 느낌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를에서 바라본 론강의 풍경을 일본 우키요에를 대표하는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작품과 연결해 표현하기도 했다.

   

‘라 무스메’에는 붉은색과 짙은 파란색 줄무늬 옷을 입은 소녀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소녀의 손에는 꽃이 핀 협죽도 가지가 들려 있고, 밝은 청록색 배경과 강렬한 색상의 의상이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작품이 제작된 1888년은 반 고흐의 작품 세계에서도 중요한 시기다. 그는 파리에서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를 접한 뒤 그해 프랑스 남부 아를로 옮겨갔다. 강렬한 햇빛과 색채에 매료된 그는 이곳에서 자신만의 표현을 발전시켰고, ‘해바라기’를 비롯한 대표작들을 남겼다.

   

현재 ‘라 무스메’는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National Gallery of Art)가 소장하고 있다.

   

반 고흐가 일주일을 들여 완성한 한 소녀의 초상화는 19세기 말 유럽에서 확산된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의 문학적 경험과 회화를 통해 어떻게 작품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75014_owihlgmt.jpg" alt="KakaoTalk_20260921_074808396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빈센트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린 소녀의 초상화 ‘라 무스메(La Mousmé)’ [사진=Van Gogh Museum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빈센트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린 소녀의 초상화 ‘라 무스메(La Mousmé)’에는 그가 당시 깊이 빠져 있던 일본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담겨 있다.</p>
<p>
   <br />
</p>
<p>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은 21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라 무스메’와 함께 이 작품에 관한 반 고흐의 편지를 소개했다.</p>
<p>
   <br />
</p>
<p>반 고흐는 1888년 7월 29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그림을 완성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신적인 에너지를 아껴야 했다는 말도 남겼다. 한 작품에 상당한 시간과 집중력을 쏟았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p>
<p>
   <br />
</p>
<p>작품 제목에 사용된 ‘무스메(mousmé)’는 프랑스 작가 피에르 로티(Pierre Loti)의 소설 『마담 크리장템(Madame Chrysanthème)』과 관련이 있다. 소설에서 ‘무스메’는 젊은 일본 여성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됐다.</p>
<p>
   <br />
</p>
<p>반 고흐는 이 소설을 읽었고, 당시 유럽의 여러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일본 미술과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그린 인물을 일본 소녀에 빗대면서도 실제로는 프로방스의 소녀라고 설명했다.</p>
<p>
   <br />
</p>
<p>실제 ‘라 무스메’의 모델은 일본인이 아닌 아를에 살던 소녀였다. 반 고흐는 눈앞의 프랑스 소녀를 그리면서 자신이 문학과 미술을 통해 접했던 일본의 이미지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p>
<p>
   <br />
</p>
<p>당시 반 고흐의 일본 미술에 대한 관심은 다른 편지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1888년 7월 31일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작업하던 인물에 일본적인 느낌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를에서 바라본 론강의 풍경을 일본 우키요에를 대표하는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작품과 연결해 표현하기도 했다.</p>
<p>
   <br />
</p>
<p>‘라 무스메’에는 붉은색과 짙은 파란색 줄무늬 옷을 입은 소녀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소녀의 손에는 꽃이 핀 협죽도 가지가 들려 있고, 밝은 청록색 배경과 강렬한 색상의 의상이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p>
<p>
   <br />
</p>
<p>작품이 제작된 1888년은 반 고흐의 작품 세계에서도 중요한 시기다. 그는 파리에서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를 접한 뒤 그해 프랑스 남부 아를로 옮겨갔다. 강렬한 햇빛과 색채에 매료된 그는 이곳에서 자신만의 표현을 발전시켰고, ‘해바라기’를 비롯한 대표작들을 남겼다.</p>
<p>
   <br />
</p>
<p>현재 ‘라 무스메’는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National Gallery of Art)가 소장하고 있다.</p>
<p>
   <br />
</p>
<p>반 고흐가 일주일을 들여 완성한 한 소녀의 초상화는 19세기 말 유럽에서 확산된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의 문학적 경험과 회화를 통해 어떻게 작품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446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8:56: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7:49: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4</guid>
		<title><![CDATA[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유엔총회 참석…“우크라이나 평화·중동 안정·기후행동이 우선 과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뉴욕의 모습 [사진=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nbsp; X]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제81차 유엔총회(UNGA81) 고위급 주간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며 우크라이나 평화와 중동 안정, 기후행동 및 청정에너지 전환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유엔총회를 위해 다시 뉴욕에 왔다”며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과 새로운 격랑 속에서도 유럽과 파트너들의 시급한 우선순위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핵심 과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중동의 안정, 기후행동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청정에너지 전환이다. 특히 기후대응을 환경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럽 산업과 에너지 전환의 문제로 함께 언급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협력과 다자주의는 여전히 우리의 최선의 해답”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제 공조의 중요성이 반복해서 입증돼 왔다고 밝혔다.

   

이번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분쟁, 기후변화, 인공지능(AI),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복합적인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엔은 올해 총회가 지정학적 긴장과 국가 간 분열이 심화되고 다자체제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

   

EU 역시 이번 총회에서 ‘강화되고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주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일부터 25일까지 뉴욕에 머물며 유엔 및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동하고, 다자주의 지원 정상회의와 기후행동·공정전환 관련 고위급 회의 등에 참석한다.

   

기후·지속가능금융 분야의 일정도 예정돼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유럽투자은행(EIB)의 나디아 칼비뇨 총재와 함께 ‘글로벌 녹색채권 이니셔티브(Global Green Bond Initiative)’ 관련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유럽 개발금융기관과 유엔 녹색기후기금 등이 참여해 파트너 국가의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해 최대 200억 유로의 민간자본을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3일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국제 해양관측 협력체인 ‘OceanEye International Alliance’ 고위급 행사를 주최한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기후행동과 공정전환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X 글을 마무리하며 “힘든 업무로 가득한 바쁜 한 주가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74611_phmmsgyk.jpg" alt="KakaoTalk_20260921_07440295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뉴욕의 모습 [사진=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nbsp; X]</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제81차 유엔총회(UNGA81) 고위급 주간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며 우크라이나 평화와 중동 안정, 기후행동 및 청정에너지 전환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p>
<p>
   <br />
</p>
<p>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유엔총회를 위해 다시 뉴욕에 왔다”며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과 새로운 격랑 속에서도 유럽과 파트너들의 시급한 우선순위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p>
<p>
   <br />
</p>
<p>그가 제시한 핵심 과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중동의 안정, 기후행동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청정에너지 전환이다. 특히 기후대응을 환경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럽 산업과 에너지 전환의 문제로 함께 언급했다.</p>
<p>
   <br />
</p>
<p>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협력과 다자주의는 여전히 우리의 최선의 해답”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제 공조의 중요성이 반복해서 입증돼 왔다고 밝혔다.</p>
<p>
   <br />
</p>
<p>이번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분쟁, 기후변화, 인공지능(AI),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복합적인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엔은 올해 총회가 지정학적 긴장과 국가 간 분열이 심화되고 다자체제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EU 역시 이번 총회에서 ‘강화되고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주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일부터 25일까지 뉴욕에 머물며 유엔 및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동하고, 다자주의 지원 정상회의와 기후행동·공정전환 관련 고위급 회의 등에 참석한다.</p>
<p>
   <br />
</p>
<p>기후·지속가능금융 분야의 일정도 예정돼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유럽투자은행(EIB)의 나디아 칼비뇨 총재와 함께 ‘글로벌 녹색채권 이니셔티브(Global Green Bond Initiative)’ 관련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유럽 개발금융기관과 유엔 녹색기후기금 등이 참여해 파트너 국가의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해 최대 200억 유로의 민간자본을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p>
<p>
   <br />
</p>
<p>또 23일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국제 해양관측 협력체인 ‘OceanEye International Alliance’ 고위급 행사를 주최한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기후행동과 공정전환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p>
<p>
   <br />
</p>
<p>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X 글을 마무리하며 “힘든 업무로 가득한 바쁜 한 주가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4436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8:08: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7:45: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3</guid>
		<title><![CDATA[화면이 꺼지면 공간이 보인다…더현대 서울에 ‘투명 OLED TV’ 등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현대백화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LG전자 매장에서 77형 투명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nbsp;
TV가 검은 화면으로 공간을 차지하는 대신, 화면 너머의 공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투명 OLED TV가 더현대 서울에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LG전자 매장에서 77형 투명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뒤쪽 공간이 그대로 보이는 ‘투명 모드’와 일반 TV처럼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블랙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리모컨을 이용해 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TV와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선도 줄였다. 4K·120Hz 영상과 음향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해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을 최소화하고 공간 배치의 자유도를 높였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디스플레이를 공간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T-오브제’ 기능을 이용하면 투명 화면 위에 아트워크나 영상을 띄울 수 있으며, ‘T-바’는 화면 하단에 날씨와 시간, 음악 등의 정보를 표시한다.

특히 투명 OLED는 디스플레이가 공간을 가리는 기존 TV의 물리적 한계를 줄인다는 점에서 기존 가전제품과 다른 공간 활용 방식을 보여준다. TV를 영상 시청을 위한 기기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하는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LG전자 매장을 통해 방문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의 투명 디스플레이와 무선 영상 전송 기술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0231422_hcynqldb.jpg" alt="[크기변환]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현대백화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LG전자 매장에서 77형 투명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TV가 검은 화면으로 공간을 차지하는 대신, 화면 너머의 공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투명 OLED TV가 더현대 서울에 등장했다.</p>
<p><br /></p>
<p>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LG전자 매장에서 77형 투명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p>
<p><br /></p>
<p>LG 시그니처 올레드 T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뒤쪽 공간이 그대로 보이는 ‘투명 모드’와 일반 TV처럼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블랙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리모컨을 이용해 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p>
<p><br /></p>
<p>TV와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선도 줄였다. 4K·120Hz 영상과 음향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해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을 최소화하고 공간 배치의 자유도를 높였다.</p>
<p><br /></p>
<p>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디스플레이를 공간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T-오브제’ 기능을 이용하면 투명 화면 위에 아트워크나 영상을 띄울 수 있으며, ‘T-바’는 화면 하단에 날씨와 시간, 음악 등의 정보를 표시한다.</p>
<p><br /></p>
<p>특히 투명 OLED는 디스플레이가 공간을 가리는 기존 TV의 물리적 한계를 줄인다는 점에서 기존 가전제품과 다른 공간 활용 방식을 보여준다. TV를 영상 시청을 위한 기기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하는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p>
<p><br /></p>
<p>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LG전자 매장을 통해 방문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의 투명 디스플레이와 무선 영상 전송 기술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1361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23:15: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23:12: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2</guid>
		<title><![CDATA[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사드에 펼쳐진 리우 웨이의 ‘Speculation’]]></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Speculation / G’, 2026, 복합 유리섬유, 철, 청동, 알루미늄 합금, 소 생가죽, 철제 체인, 폴리우레탄 페인트(©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사진: Hyla Skopitz) [사진=현대자동차]
      
   
&nbsp;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상징적인 5번가 건물 정면이 중국 현대미술가 리우 웨이(Liu Wei)의 대형 조각 작품으로 채워졌다.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이 1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전시는 2027년 6월 8일까지 이어진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The Genesis Facade Commission)’은 매년 새로운 작가를 선정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5번가 파사드에 대규모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2024년 한국 작가 이불, 2025년 제프리 깁슨(Jeffrey Gibson)에 이어 올해는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리우 웨이가 참여했다.

리우 웨이는 1990년대 후반부터 사진과 회화,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시와 사회의 변화, 인간의 경험을 탐구해 왔다. 추상과 구상, 레디메이드 등 기존 미술의 표현 방식을 재해석하며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파편화, 변형, 재생’이다. 리우 웨이는 해체와 복원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경험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Speculation / Λ’, ‘Speculation / G’, ‘Speculation / c’, ‘Speculation / h’ 등 대형 조각 4점이 설치됐다. 각각의 제목에는 물리학의 기본 상수를 나타내는 기호가 사용됐다.

작품에는 복합 유리섬유와 철, 청동, 알루미늄 합금, 소가죽, 철제 체인, 폴리우레탄 페인트 등 서로 다른 성질의 재료가 사용됐다. 건축물의 파편이나 인간 신체 일부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결합해 여러 오브제가 느슨하게 연결된 듯한 조형물을 만들어냈다.

특히 작품 곳곳에서 등장하는 ‘손’은 이번 전시를 이해하는 중요한 소재다. 인간의 손은 오랜 시간 예술과 문화에서 창조와 노동, 관계와 표현을 상징해 왔으며 리우 웨이의 작업에서도 지속적으로 등장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손은 현실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익숙한 형상과 비현실적으로 변형된 세계를 연결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대상이 변형되는 순간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질문한다.

전시 제목인 ‘Speculation’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추측’ 또는 ‘사변’을 뜻하는 단어를 통해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피하기 어려운 불확실성과 긴장, 충돌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미술관의 파사드도 단순히 작품을 설치하는 외벽에서 벗어나 도시와 예술이 만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람객들은 미술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5번가를 지나며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벽 자체가 동시대 사회와 인간의 경험을 생각하게 하는 공공의 전시 공간이 되는 셈이다.

맥스 홀라인(Max Hollei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CEO는 “리우 웨이의 작품은 호기심과 혁신성뿐만 아니라 작가 특유의 유머를 보여줄 것”이라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사드가 지닌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22일에는 리우 웨이가 직접 참여하는 ‘An Evening with Liu Wei’가 열려 작가의 예술 세계와 이번 신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2024년부터 파트너십을 통해 파사드 커미션을 이어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 밖에도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더 제네시스 토크’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서도호’ 전을 후원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0231039_mnzpbanp.jpg" alt="1028147215_20260918104803_67169357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 ‘Speculation / G’, 2026, 복합 유리섬유, 철, 청동, 알루미늄 합금, 소 생가죽, 철제 체인, 폴리우레탄 페인트(©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사진: Hyla Skopitz) [사진=현대자동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상징적인 5번가 건물 정면이 중국 현대미술가 리우 웨이(Liu Wei)의 대형 조각 작품으로 채워졌다.</p>
<p><br /></p>
<p>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이 1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전시는 2027년 6월 8일까지 이어진다.</p>
<p><br /></p>
<p>‘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The Genesis Facade Commission)’은 매년 새로운 작가를 선정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5번가 파사드에 대규모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2024년 한국 작가 이불, 2025년 제프리 깁슨(Jeffrey Gibson)에 이어 올해는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리우 웨이가 참여했다.</p>
<p><br /></p>
<p>리우 웨이는 1990년대 후반부터 사진과 회화,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시와 사회의 변화, 인간의 경험을 탐구해 왔다. 추상과 구상, 레디메이드 등 기존 미술의 표현 방식을 재해석하며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로 평가받는다.</p>
<p><br /></p>
<p>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파편화, 변형, 재생’이다. 리우 웨이는 해체와 복원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경험을 조명한다.</p>
<p><br /></p>
<p>전시에는 ‘Speculation / Λ’, ‘Speculation / G’, ‘Speculation / c’, ‘Speculation / h’ 등 대형 조각 4점이 설치됐다. 각각의 제목에는 물리학의 기본 상수를 나타내는 기호가 사용됐다.</p>
<p><br /></p>
<p>작품에는 복합 유리섬유와 철, 청동, 알루미늄 합금, 소가죽, 철제 체인, 폴리우레탄 페인트 등 서로 다른 성질의 재료가 사용됐다. 건축물의 파편이나 인간 신체 일부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결합해 여러 오브제가 느슨하게 연결된 듯한 조형물을 만들어냈다.</p>
<p><br /></p>
<p>특히 작품 곳곳에서 등장하는 ‘손’은 이번 전시를 이해하는 중요한 소재다. 인간의 손은 오랜 시간 예술과 문화에서 창조와 노동, 관계와 표현을 상징해 왔으며 리우 웨이의 작업에서도 지속적으로 등장해왔다.</p>
<p><br /></p>
<p>이번 작품에서 손은 현실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익숙한 형상과 비현실적으로 변형된 세계를 연결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대상이 변형되는 순간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질문한다.</p>
<p><br /></p>
<p>전시 제목인 ‘Speculation’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추측’ 또는 ‘사변’을 뜻하는 단어를 통해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피하기 어려운 불확실성과 긴장, 충돌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였다.</p>
<p><br /></p>
<p>미술관의 파사드도 단순히 작품을 설치하는 외벽에서 벗어나 도시와 예술이 만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람객들은 미술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5번가를 지나며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벽 자체가 동시대 사회와 인간의 경험을 생각하게 하는 공공의 전시 공간이 되는 셈이다.</p>
<p><br /></p>
<p>맥스 홀라인(Max Hollei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CEO는 “리우 웨이의 작품은 호기심과 혁신성뿐만 아니라 작가 특유의 유머를 보여줄 것”이라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사드가 지닌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p>
<p><br /></p>
<p>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22일에는 리우 웨이가 직접 참여하는 ‘An Evening with Liu Wei’가 열려 작가의 예술 세계와 이번 신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p>
<p><br /></p>
<p>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2024년부터 파트너십을 통해 파사드 커미션을 이어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 밖에도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더 제네시스 토크’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서도호’ 전을 후원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134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23:11: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23:10: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1</guid>
		<title><![CDATA[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2026 테크 포럼’…AI·로보틱스 중장기 전략 공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6 테크 포럼’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nbsp;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술 인재들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기술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SRA)에서 ‘2026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테크 포럼에는 글로벌 IT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윤장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최원준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 CES 2026에서 제시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 비전과 연계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제공해 온 AI 경험을 일상 공간과 로봇 등 물리적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이 향후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업무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차세대 AI 기술과 로보틱스의 융합 방향을 설명했다.

노태문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AI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소비자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에서 지능화, 초개인화된 경험을 구현하고 물리적 제약을 넘어선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하는 동반자가 됨으로써 AX 전환기를 리드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글로벌 IT 기업 개발자들이 AI와 로보틱스 기술의 발전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기술 인재들과의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를 위한 행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0230827_povmpnkx.jpg" alt="1028147215_20260920090808_66572762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5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6 테크 포럼’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술 인재들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기술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p>
<p><br /></p>
<p>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SRA)에서 ‘2026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p>
<p><br /></p>
<p>올해로 8회째를 맞은 테크 포럼에는 글로벌 IT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p>
<p><br /></p>
<p>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윤장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최원준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등이 참석했다.</p>
<p><br /></p>
<p>이번 포럼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 CES 2026에서 제시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 비전과 연계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제공해 온 AI 경험을 일상 공간과 로봇 등 물리적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방향을 소개했다.</p>
<p><br /></p>
<p>특히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이 향후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업무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p>
<p><br /></p>
<p>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차세대 AI 기술과 로보틱스의 융합 방향을 설명했다.</p>
<p><br /></p>
<p>노태문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AI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소비자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에서 지능화, 초개인화된 경험을 구현하고 물리적 제약을 넘어선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p>
<p><br /></p>
<p>이어 “고객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하는 동반자가 됨으로써 AX 전환기를 리드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행사에서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글로벌 IT 기업 개발자들이 AI와 로보틱스 기술의 발전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기술 인재들과의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를 위한 행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91330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23:09: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23:07: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40</guid>
		<title><![CDATA[중국 황산, 한국 젊은 여행객 겨냥 ‘인생 영화 촬영지’ 테마 여행 선보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황산의 ‘Movie of Your Life’ 테마의 여행 코스가 출시되며 한국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시네마틱 여행지를 제안한다 [사진=황산관광개발]
      
   
&nbsp;
중국 안후이성 남부의 황산(黄山)이 한국의 젊은 여행객을 겨냥해 자연경관과 고촌락, 전통문화를 연결한 테마 여행 코스를 선보인다.
&nbsp;
황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번 여행 코스는 여행지에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순간을 기록하려는 젊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인생 영화 촬영지’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황산의 산수 풍경뿐 아니라 고촌락과 무형문화유산, 전통시장 등을 한 일정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nbsp;
황산은 기송(奇松·기이한 소나무), 괴석(怪石·기암괴석), 운해(云海), 온천, 설경 등 이른바 ‘5대 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산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연결돼 있으며 정상 일대 숙박시설과 후이저우(徽州) 지역 음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nbsp;
산 아래에서는 자연경관과는 또 다른 황산을 만날 수 있다. 시디(西递)와 훙춘(宏村)을 비롯한 고촌락과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이 대표적이다. 후이묵(徽墨), 전지(剪纸·종이 오리기), 어등(鱼灯) 야간 퍼레이드 등 후이저우 지역의 전통문화 체험도 여행 코스에 포함됐다.
&nbsp;
황산관광개발이 제안한 일정은 3박 4일과 4박 5일로 나뉜다. 3박 4일 일정은 ‘동양의 미학, 꿈결 같은 풍경(东方美学, 梦幻画境)’과 ‘비경의 숲, 깊은 곳을 찾아서(秘境森处, 寻幽探奇)’, 4박 5일 일정은 ‘따스한 바람과 가벼운 구름, 나를 치유하는 시간(风暖云轻, 自愈有时)’과 ‘천년의 문화, 동양의 정취(千年文化, 东方风韵)’ 등으로 구성됐다.
&nbsp;
코스에 따라 황산 등반과 고촌락 방문, 어등 야간 퍼레이드, 후이저우 전통 공예 등을 경험하고 산 정상 호텔이나 지역 숙소에 머물며 후이저우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nbsp;
한국에서 황산으로 향하는 전세기 운항도 예정돼 있다. 인천~황산 노선은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부산~황산 노선은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nbsp;
황산관광개발은 황산의 산과 강, 오래된 마을과 전통문화가 한국의 젊은 여행객들에게 자신만의 여행 장면을 만드는 배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bsp;

황산은 중국의 대표적인 자연·문화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다만 황산관광개발이 제시한 ‘인생 영화’ 등의 표현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 콘셉트인 만큼, 실제 여행 경험은 계절과 날씨,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100%;"><img src="/data/editor/2609/20260920083604_xplimmny.jpeg" alt="3717472907_20260918115132_3233480755.jpe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황산의 ‘Movie of Your Life’ 테마의 여행 코스가 출시되며 한국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시네마틱 여행지를 제안한다 [사진=황산관광개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중국 안후이성 남부의 황산(黄山)이 한국의 젊은 여행객을 겨냥해 자연경관과 고촌락, 전통문화를 연결한 테마 여행 코스를 선보인다.</p>
<p>&nbsp;</p>
<p>황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번 여행 코스는 여행지에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순간을 기록하려는 젊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인생 영화 촬영지’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황산의 산수 풍경뿐 아니라 고촌락과 무형문화유산, 전통시장 등을 한 일정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p>
<p>&nbsp;</p>
<p>황산은 기송(奇松·기이한 소나무), 괴석(怪石·기암괴석), 운해(云海), 온천, 설경 등 이른바 ‘5대 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산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연결돼 있으며 정상 일대 숙박시설과 후이저우(徽州) 지역 음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p>
<p>&nbsp;</p>
<p>산 아래에서는 자연경관과는 또 다른 황산을 만날 수 있다. 시디(西递)와 훙춘(宏村)을 비롯한 고촌락과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이 대표적이다. 후이묵(徽墨), 전지(剪纸·종이 오리기), 어등(鱼灯) 야간 퍼레이드 등 후이저우 지역의 전통문화 체험도 여행 코스에 포함됐다.</p>
<p>&nbsp;</p>
<p>황산관광개발이 제안한 일정은 3박 4일과 4박 5일로 나뉜다. 3박 4일 일정은 ‘동양의 미학, 꿈결 같은 풍경(东方美学, 梦幻画境)’과 ‘비경의 숲, 깊은 곳을 찾아서(秘境森处, 寻幽探奇)’, 4박 5일 일정은 ‘따스한 바람과 가벼운 구름, 나를 치유하는 시간(风暖云轻, 自愈有时)’과 ‘천년의 문화, 동양의 정취(千年文化, 东方风韵)’ 등으로 구성됐다.</p>
<p>&nbsp;</p>
<p>코스에 따라 황산 등반과 고촌락 방문, 어등 야간 퍼레이드, 후이저우 전통 공예 등을 경험하고 산 정상 호텔이나 지역 숙소에 머물며 후이저우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한국에서 황산으로 향하는 전세기 운항도 예정돼 있다. 인천~황산 노선은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부산~황산 노선은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p>
<p>&nbsp;</p>
<p>황산관광개발은 황산의 산과 강, 오래된 마을과 전통문화가 한국의 젊은 여행객들에게 자신만의 여행 장면을 만드는 배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p>&nbsp;</p>
<p></p>
<p>황산은 중국의 대표적인 자연·문화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다만 황산관광개발이 제시한 ‘인생 영화’ 등의 표현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 콘셉트인 만큼, 실제 여행 경험은 계절과 날씨,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860956.0.jpe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08:37: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08:34: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9</guid>
		<title><![CDATA[AI가 쓴 논문보다 ‘연구자의 판단’ 본다…AI 사이언티스트 SCI 논문 경진대회]]></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AI 사이언티스트 SCI 논문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미래사회알앤디]
      
   
&nbsp;
AI가 작성한 논문의 완성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AI가 만든 초안을 연구자가 어떻게 검토하고 수정했는지를 평가하는 논문 경진대회가 열린다.
&nbsp;
미래사회알앤디이 운영하는 연구 지원 플랫폼 ‘ideainnov.com’은 ‘제1회 AI 사이언티스트 SCI 논문 경진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31일까지 참가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nbsp;
대회는 지난 9월 13일 시작됐으며 접수 마감은 10월 31일 자정이다. 수상자는 11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총 1000크레딧으로, 주최 측은 약 3000달러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1등 500크레딧, 2등 300크레딧, 3등 200크레딧이 각각 주어진다. 크레딧은 ideainnov.com에서 논문 초안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 내 이용 단위다.
&nbsp;
이번 대회의 특징은 AI가 생성한 최종 결과물만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AI가 만든 논문 초안과 함께 연구자가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 보여주는 판단·편집 내역, 최종 원고와 투고 결과 등을 제출해야 한다.
&nbsp;
심사 역시 최종 논문의 완성도와 연구자의 판단·편집 개입을 함께 평가한다. AI가 만든 초안을 그대로 제출하기보다 연구자가 어떤 내용을 왜 수정했는지, AI가 생성한 결과를 어떻게 검토했는지를 심사 과정에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nbsp;
참가자는 ideainnov.com의 ‘Paper’ 기능으로 논문 초안을 생성한 뒤 연구자의 판단과 편집을 거쳐 투고용 원고를 완성하면 된다. 이후 ‘SCI Submit’ 기능을 이용해 저널 추천과 투고 절차를 진행하고, 판단·편집 메모와 SCI Submit 화면 및 결과, 사용한 질문과 옵션·파일, 최종 산출물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nbsp;
미래사회알앤디은 ideainnov.com을 일반적인 문장 생성형 AI와 달리 ‘방정식 중심 연구 플랫폼’으로 설명한다. 자연어 질의나 업로드한 문서에서 지배방정식을 도출해 편미분방정식 체계를 구성하고 보정항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nbsp;
플랫폼은 수학적 정합성 확인, 실험값과의 결정계수(R²) 대조, 재현성 검정, SCI Q1 11절 기준 문서 검토 등 네 가지 검증 절차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검증 방식의 성능과 연구시간 단축 효과 등은 미래사회알앤디이 제시한 설명으로, 개별 연구 분야와 데이터, 연구자의 검토 과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nbsp;
조태준 미래사회알앤디 대표는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이자 공학박사·구조기술사로, 미래사회알앤디에 따르면 논문 59편 발표, 특허 28건 등록, 한국·미국·일본 정부 연구과제 31건 수행 등의 연구개발 경력을 갖고 있다.
&nbsp;
조 대표는 “AI가 초안을 빠르게 만들어 주더라도 연구의 진정한 가치는 연구자의 판단에서 나온다”며 “이번 행사는 그 판단 과정을 드러내고 평가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nbsp;
이어 “31년 연구 경험을 기준으로 추정할 때 논문 한 편의 작성에 약 300시간이 들어간다. ideainnov.com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를 두 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다”며 “줄어든 시간은 연구자가 판단에 쓰라고 생긴 시간”이라고 밝혔다. 논문 작성 시간을 2시간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는 내용은 조 대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추정치로, 일반적인 연구과정에서 동일한 시간 단축을 보장하는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
&nbsp;
ideainnov.com은 현재 논문 초안 생성 ‘V140 Paper’, 사업·연구 제안서 작성 ‘BIZ_ENGINE’, 문서 형식 변환 ‘Convert’와 저널 투고 매칭 ‘SCI Submit’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사회알앤디에 따르면 가입 시 각 프로그램을 12회씩 총 36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논문 초안 한 건 생성에는 통상 1~2시간이 소요된다.
&nbsp;

이번 대회는 플랫폼에서 ‘ideainnov.com Paper Challenge’라는 이름으로도 안내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0083024_ofueymlu.png" alt="31017998_20260918142912_7873053144.png" style="width: 880px; height: 124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AI 사이언티스트 SCI 논문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미래사회알앤디]</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AI가 작성한 논문의 완성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AI가 만든 초안을 연구자가 어떻게 검토하고 수정했는지를 평가하는 논문 경진대회가 열린다.</p>
<p>&nbsp;</p>
<p>미래사회알앤디이 운영하는 연구 지원 플랫폼 ‘ideainnov.com’은 ‘제1회 AI 사이언티스트 SCI 논문 경진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31일까지 참가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p>
<p>&nbsp;</p>
<p>대회는 지난 9월 13일 시작됐으며 접수 마감은 10월 31일 자정이다. 수상자는 11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총 1000크레딧으로, 주최 측은 약 3000달러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1등 500크레딧, 2등 300크레딧, 3등 200크레딧이 각각 주어진다. 크레딧은 ideainnov.com에서 논문 초안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 내 이용 단위다.</p>
<p>&nbsp;</p>
<p>이번 대회의 특징은 AI가 생성한 최종 결과물만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AI가 만든 논문 초안과 함께 연구자가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 보여주는 판단·편집 내역, 최종 원고와 투고 결과 등을 제출해야 한다.</p>
<p>&nbsp;</p>
<p>심사 역시 최종 논문의 완성도와 연구자의 판단·편집 개입을 함께 평가한다. AI가 만든 초안을 그대로 제출하기보다 연구자가 어떤 내용을 왜 수정했는지, AI가 생성한 결과를 어떻게 검토했는지를 심사 과정에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p>
<p>&nbsp;</p>
<p>참가자는 ideainnov.com의 ‘Paper’ 기능으로 논문 초안을 생성한 뒤 연구자의 판단과 편집을 거쳐 투고용 원고를 완성하면 된다. 이후 ‘SCI Submit’ 기능을 이용해 저널 추천과 투고 절차를 진행하고, 판단·편집 메모와 SCI Submit 화면 및 결과, 사용한 질문과 옵션·파일, 최종 산출물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p>
<p>&nbsp;</p>
<p>미래사회알앤디은 ideainnov.com을 일반적인 문장 생성형 AI와 달리 ‘방정식 중심 연구 플랫폼’으로 설명한다. 자연어 질의나 업로드한 문서에서 지배방정식을 도출해 편미분방정식 체계를 구성하고 보정항을 개선하는 방식이다.</p>
<p>&nbsp;</p>
<p>플랫폼은 수학적 정합성 확인, 실험값과의 결정계수(R²) 대조, 재현성 검정, SCI Q1 11절 기준 문서 검토 등 네 가지 검증 절차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검증 방식의 성능과 연구시간 단축 효과 등은 미래사회알앤디이 제시한 설명으로, 개별 연구 분야와 데이터, 연구자의 검토 과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p>
<p>&nbsp;</p>
<p>조태준 미래사회알앤디 대표는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이자 공학박사·구조기술사로, 미래사회알앤디에 따르면 논문 59편 발표, 특허 28건 등록, 한국·미국·일본 정부 연구과제 31건 수행 등의 연구개발 경력을 갖고 있다.</p>
<p>&nbsp;</p>
<p>조 대표는 “AI가 초안을 빠르게 만들어 주더라도 연구의 진정한 가치는 연구자의 판단에서 나온다”며 “이번 행사는 그 판단 과정을 드러내고 평가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31년 연구 경험을 기준으로 추정할 때 논문 한 편의 작성에 약 300시간이 들어간다. ideainnov.com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를 두 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다”며 “줄어든 시간은 연구자가 판단에 쓰라고 생긴 시간”이라고 밝혔다. 논문 작성 시간을 2시간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는 내용은 조 대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추정치로, 일반적인 연구과정에서 동일한 시간 단축을 보장하는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p>
<p>&nbsp;</p>
<p>ideainnov.com은 현재 논문 초안 생성 ‘V140 Paper’, 사업·연구 제안서 작성 ‘BIZ_ENGINE’, 문서 형식 변환 ‘Convert’와 저널 투고 매칭 ‘SCI Submit’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사회알앤디에 따르면 가입 시 각 프로그램을 12회씩 총 36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논문 초안 한 건 생성에는 통상 1~2시간이 소요된다.</p>
<p>&nbsp;</p>
<p></p>
<p>이번 대회는 플랫폼에서 ‘ideainnov.com Paper Challenge’라는 이름으로도 안내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86061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08:31: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08:27: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8</guid>
		<title><![CDATA[꽃송이가 여우 꼬리처럼…열대 아시아의 난초 ‘폭스테일 오키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풍성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아 ‘폭스테일 오키드(Foxtail Orchid)’라고 불린다. [사진=Amazing Nature x]
      
   

작은 꽃들이 줄기를 따라 촘촘하게 피어나 긴 꽃다발처럼 늘어진다. 풍성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아 ‘폭스테일 오키드(Foxtail Orchid)’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난초다.

자연과 동식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Amazing Nature는 19일 오후 4시 14분 공식 X 계정을 통해 폭스테일 오키드로 알려진 Rhynchostylis retusa의 모습과 생육 특징을 소개했다.

린코스틸리스 레투사(Rhynchostylis retusa)는 난초과(Orchidaceae) 리코스틸리스속(Rhynchostylis)에 속하는 식물이다. 영국 왕립식물원 큐(Kew)의 식물 데이터베이스 ‘‘세계의 식물 온라인’(Plants of the World Online)’에도 정식 종으로 등재돼 있다.

이 난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꽃이 피는 모습이다. 작은 꽃들이 긴 꽃차례를 따라 빽빽하게 모여 아래쪽으로 늘어지며 풍성한 형태를 만든다. 꽃에서는 향기가 나며, 여러 송이가 한데 모인 모습이 여우의 꼬리를 연상시켜 ‘폭스테일 오키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자생 지역은 중국 남부에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걸쳐 넓게 분포한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된다.

땅에 뿌리를 내리는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다른 나무의 줄기나 가지에 붙어 살아가는 ‘착생식물(epiphyte)’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착생식물은 숙주 나무에서 영양분을 빼앗는 기생식물과 달리 나무를 주로 지지대로 이용하며 공기와 빗물, 주변의 유기물 등을 통해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을 얻는다.

큐 식물 자료에 따르면 린코스틸리스 레투사(Rhynchostylis retusa)는 주로 습윤한 열대지역에서 자라며 숲 가장자리와 비교적 열린 숲, 하천 주변 등에서도 발견된다. 인도에서는 망고나무에 붙어 자라는 사례도 기록돼 있다.

이 같은 자생 환경은 재배 방법과도 연결된다. Amazing Nature는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밝고 부드럽게 걸러진 햇빛이나 부분적인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물은 규칙적으로 공급하되 뿌리가 장시간 젖은 상태로 머물지 않도록 물주기 사이에 어느 정도 마를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습도와 공기의 흐름도 중요하다. 열대지역에 자생하는 만큼 비교적 높은 습도를 선호하지만,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공기까지 정체되면 뿌리와 식물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통풍이 잘되는 환경이 필요하다.

화분에서 키울 때도 일반 흙보다는 원래의 착생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주는 방식이 활용된다. 나무껍질에 뿌리를 부착하거나 숯, 코코넛 껍질 등 물 빠짐과 통기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따뜻한 기후에 적응한 난초인 만큼 낮은 온도와 찬바람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많은 작은 꽃이 하나의 긴 꽃차례를 이루는 린코스틸리스 레투사(Rhynchostylis retusa)는 여우 꼬리를 닮은 독특한 형태뿐 아니라 나무에 뿌리를 붙이고 살아가는 생태적 특징까지 지닌 열대 아시아의 난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4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0080647_faawryqv.jpg" alt="KakaoTalk_20260920_080424176.jpg" style="width: 864px; height: 123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풍성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아 ‘폭스테일 오키드(Foxtail Orchid)’라고 불린다. [사진=Amazing Nature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작은 꽃들이 줄기를 따라 촘촘하게 피어나 긴 꽃다발처럼 늘어진다. 풍성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아 ‘폭스테일 오키드(Foxtail Orchid)’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난초다.</p>
<p><br /></p>
<p>자연과 동식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Amazing Nature는 19일 오후 4시 14분 공식 X 계정을 통해 폭스테일 오키드로 알려진 Rhynchostylis retusa의 모습과 생육 특징을 소개했다.</p>
<p><br /></p>
<p>린코스틸리스 레투사(Rhynchostylis retusa)는 난초과(Orchidaceae) 리코스틸리스속(Rhynchostylis)에 속하는 식물이다. 영국 왕립식물원 큐(Kew)의 식물 데이터베이스 ‘‘세계의 식물 온라인’(Plants of the World Online)’에도 정식 종으로 등재돼 있다.</p>
<p><br /></p>
<p>이 난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꽃이 피는 모습이다. 작은 꽃들이 긴 꽃차례를 따라 빽빽하게 모여 아래쪽으로 늘어지며 풍성한 형태를 만든다. 꽃에서는 향기가 나며, 여러 송이가 한데 모인 모습이 여우의 꼬리를 연상시켜 ‘폭스테일 오키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p>
<p><br /></p>
<p>자생 지역은 중국 남부에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걸쳐 넓게 분포한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된다.</p>
<p><br /></p>
<p>땅에 뿌리를 내리는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다른 나무의 줄기나 가지에 붙어 살아가는 ‘착생식물(epiphyte)’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착생식물은 숙주 나무에서 영양분을 빼앗는 기생식물과 달리 나무를 주로 지지대로 이용하며 공기와 빗물, 주변의 유기물 등을 통해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을 얻는다.</p>
<p><br /></p>
<p>큐 식물 자료에 따르면 린코스틸리스 레투사(Rhynchostylis retusa)는 주로 습윤한 열대지역에서 자라며 숲 가장자리와 비교적 열린 숲, 하천 주변 등에서도 발견된다. 인도에서는 망고나무에 붙어 자라는 사례도 기록돼 있다.</p>
<p><br /></p>
<p>이 같은 자생 환경은 재배 방법과도 연결된다. Amazing Nature는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밝고 부드럽게 걸러진 햇빛이나 부분적인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물은 규칙적으로 공급하되 뿌리가 장시간 젖은 상태로 머물지 않도록 물주기 사이에 어느 정도 마를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p>
<p><br /></p>
<p>습도와 공기의 흐름도 중요하다. 열대지역에 자생하는 만큼 비교적 높은 습도를 선호하지만,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공기까지 정체되면 뿌리와 식물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통풍이 잘되는 환경이 필요하다.</p>
<p><br /></p>
<p>화분에서 키울 때도 일반 흙보다는 원래의 착생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주는 방식이 활용된다. 나무껍질에 뿌리를 부착하거나 숯, 코코넛 껍질 등 물 빠짐과 통기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따뜻한 기후에 적응한 난초인 만큼 낮은 온도와 찬바람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p>
<p><br /></p>
<p>수많은 작은 꽃이 하나의 긴 꽃차례를 이루는 린코스틸리스 레투사(Rhynchostylis retusa)는 여우 꼬리를 닮은 독특한 형태뿐 아니라 나무에 뿌리를 붙이고 살아가는 생태적 특징까지 지닌 열대 아시아의 난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85920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08:10: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08:06: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7</guid>
		<title><![CDATA[드가의 ‘14세의 어린 무용수’…140여 년 지나도 살아 있는 발레리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드가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nbsp; ‘14세의 어린 무용수(The Little Fourteen-Year-Old Dancer)’ [사진=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x]
      
   
&nbsp;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이자 조각가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가 140여 년 전 만든 어린 발레리나가 오늘날까지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은 19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National Dance Day’를 맞아 드가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인 ‘14세의 어린 무용수(The Little Fourteen-Year-Old Dancer)’를 소개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드가가 1881년 제작한 원작을 바탕으로 1922년 청동으로 주조한 작품이다.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815번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14세의 어린 무용수’는 드가의 조각 가운데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드가가 생전에 공개 전시한 유일한 조각 작품이기 때문이다.

원작은 전통적인 대리석이나 청동 조각과 달리 색을 입힌 밀랍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실제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과 면 소재의 몸통 의상, 리넨 발레 슈즈, 천으로 만든 튀튀 등을 사용했다. 조각과 실제 사물을 결합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실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작품의 모델은 당시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14세의 마리 반 괴템(Marie van Goethem)이었다. 드가는 발레리나들의 연습과 움직임을 회화와 조각의 주요 소재로 삼았으며, 마리를 모델로 어린 무용수의 자세와 신체 움직임을 표현했다.

그러나 1881년 파리에서 열린 제6회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작품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반응은 엇갈렸다. 실제 옷과 발레 슈즈, 사람의 머리카락까지 사용한 모습은 기존 조각에 익숙했던 관람객과 비평가들에게 낯선 충격을 줬다. The Met은 당시 작품의 지나치게 생생한 사실성이 일부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한다.

드가가 1917년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작업실에서는 150점이 넘는 인물 조각이 발견됐다. 대부분 밀랍과 점토 등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후 유족의 승인 아래 드가의 조각들이 청동으로 주조됐으며, ‘14세의 어린 무용수’ 역시 1922년 청동 작품으로 제작됐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작품은 1929년 H. O. 해브마이어 부인의 유증을 통해 미술관에 들어왔다.

청동으로 바뀌었지만 원작의 세밀한 흔적은 상당 부분 남았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청동 주조 과정에서 머리카락과 몸통 의상의 질감은 물론 무용수의 팔에 있던 균열과 같은 원작의 세부 흔적까지 재현됐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튀튀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따르면 작품의 천으로 된 치마는 노후화하거나 원작의 모습과 차이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어도 세 차례 교체됐다. 1922년 제작된 초기 치마에 이어 1968년 교체된 치마 등이 사용됐으며, 2018년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보존전문가 글렌 피터슨(Glenn Petersen)이 큐레이터들과 함께 드가의 원래 구상에 보다 가까운 형태의 새로운 튀튀를 제작했다.

현재 작품은 부분적으로 색을 입힌 청동에 면 타를라탄(cotton tarlatan), 실크 새틴과 나무 등이 결합된 형태로 전시되고 있다. 높이는 약 97.8㎝다.

1881년 당시 전통적인 조각의 경계를 벗어났다는 평가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14세의 어린 무용수’는 이후 드가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가 됐다.

밀랍으로 만들어졌던 한 소녀의 모습이 청동으로 다시 태어나고, 시간이 흐르며 손상되는 의상을 보존 전문가들이 다시 제작하는 과정은 미술품 보존이 단순히 작품을 현재 상태로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이 처음 만들어졌던 모습과 작가의 의도를 어떻게 오늘날 관람객에게 전달할 것인가와도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드가의 ‘14세의 어린 무용수’는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5번가 본관 815번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0075137_obrsxzer.jpg" alt="KakaoTalk_20260917_08063013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드가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nbsp; ‘14세의 어린 무용수(The Little Fourteen-Year-Old Dancer)’ [사진=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이자 조각가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가 140여 년 전 만든 어린 발레리나가 오늘날까지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p>
<p><br /></p>
<p>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은 19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National Dance Day’를 맞아 드가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인 ‘14세의 어린 무용수(The Little Fourteen-Year-Old Dancer)’를 소개했다.</p>
<p><br /></p>
<p>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드가가 1881년 제작한 원작을 바탕으로 1922년 청동으로 주조한 작품이다.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815번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p>
<p><br /></p>
<p>‘14세의 어린 무용수’는 드가의 조각 가운데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드가가 생전에 공개 전시한 유일한 조각 작품이기 때문이다.</p>
<p><br /></p>
<p>원작은 전통적인 대리석이나 청동 조각과 달리 색을 입힌 밀랍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실제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과 면 소재의 몸통 의상, 리넨 발레 슈즈, 천으로 만든 튀튀 등을 사용했다. 조각과 실제 사물을 결합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실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p>
<p><br /></p>
<p>작품의 모델은 당시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14세의 마리 반 괴템(Marie van Goethem)이었다. 드가는 발레리나들의 연습과 움직임을 회화와 조각의 주요 소재로 삼았으며, 마리를 모델로 어린 무용수의 자세와 신체 움직임을 표현했다.</p>
<p><br /></p>
<p>그러나 1881년 파리에서 열린 제6회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작품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반응은 엇갈렸다. 실제 옷과 발레 슈즈, 사람의 머리카락까지 사용한 모습은 기존 조각에 익숙했던 관람객과 비평가들에게 낯선 충격을 줬다. The Met은 당시 작품의 지나치게 생생한 사실성이 일부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한다.</p>
<p><br /></p>
<p>드가가 1917년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작업실에서는 150점이 넘는 인물 조각이 발견됐다. 대부분 밀랍과 점토 등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후 유족의 승인 아래 드가의 조각들이 청동으로 주조됐으며, ‘14세의 어린 무용수’ 역시 1922년 청동 작품으로 제작됐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작품은 1929년 H. O. 해브마이어 부인의 유증을 통해 미술관에 들어왔다.</p>
<p><br /></p>
<p>청동으로 바뀌었지만 원작의 세밀한 흔적은 상당 부분 남았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청동 주조 과정에서 머리카락과 몸통 의상의 질감은 물론 무용수의 팔에 있던 균열과 같은 원작의 세부 흔적까지 재현됐다고 설명했다.</p>
<p><br /></p>
<p>작품의 튀튀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따르면 작품의 천으로 된 치마는 노후화하거나 원작의 모습과 차이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어도 세 차례 교체됐다. 1922년 제작된 초기 치마에 이어 1968년 교체된 치마 등이 사용됐으며, 2018년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보존전문가 글렌 피터슨(Glenn Petersen)이 큐레이터들과 함께 드가의 원래 구상에 보다 가까운 형태의 새로운 튀튀를 제작했다.</p>
<p><br /></p>
<p>현재 작품은 부분적으로 색을 입힌 청동에 면 타를라탄(cotton tarlatan), 실크 새틴과 나무 등이 결합된 형태로 전시되고 있다. 높이는 약 97.8㎝다.</p>
<p><br /></p>
<p>1881년 당시 전통적인 조각의 경계를 벗어났다는 평가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14세의 어린 무용수’는 이후 드가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가 됐다.</p>
<p><br /></p>
<p>밀랍으로 만들어졌던 한 소녀의 모습이 청동으로 다시 태어나고, 시간이 흐르며 손상되는 의상을 보존 전문가들이 다시 제작하는 과정은 미술품 보존이 단순히 작품을 현재 상태로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이 처음 만들어졌던 모습과 작가의 의도를 어떻게 오늘날 관람객에게 전달할 것인가와도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p>
<p><br /></p>
<p>드가의 ‘14세의 어린 무용수’는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5번가 본관 815번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8582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07:55: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07:51: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6</guid>
		<title><![CDATA[[윤재은 칼럼] 집은 늘어나는데, 왜 내 집은 더 멀어지는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정부와 서울시가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18일 기자회견에서 택지 개발과 재건축·재개발, 도시정비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최대한 신속하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이 관련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대통령도 매주 보고받으며 구체적인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급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금융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역시 공급 확대에 적극적이다. 신속통합기획과 정비사업 절차 단축 등을 통해 2031년까지 정비사업에서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2026년 5월까지 203곳, 약 29만6000호 규모의 정비구역을 지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가 직접 확보한 수도권 공급 후보지도 상당하다. 올해 1월 발표된 계획에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캠프킴·501정보대 1만3501호, 경기 과천 경마장·옛 방첩사 부지 9800호, 서울 태릉CC 6800호, 성남 금토2·여수2 6300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등 1500호, 은평구 한국행정연구원 등 1300호 등 도심 공공부지를 활용한 4만3500호가 포함됐다.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통해 이들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6800호가 계획된 태릉CC는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상징적인 사업으로 떠올랐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9월 18일 현장을 찾아 2029년 착공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주문했다. 다만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혼잡, 세계유산인 태릉·강릉 보존, 기반시설 확충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급을 늘리는 것은 필요하다.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따라가면 중장기적으로 주택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새로 공급되는 주택은 과연 누구를 위한 주택인가.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저소득층과 서민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새 아파트 몇 만 호’라는 숫자가 아니다. 자신의 소득과 자산으로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이다.

   

수도권의 높은 토지 가격과 건축비 상승, 이에 따른 분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당한 자기자본을 갖지 못한 가구에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 자체가 높은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대출을 통해 진입한다고 해도 수십 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주택은 삶을 안정시키는 기반이어야 한다. 그런데 집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간 가계소득의 상당 부분을 원리금 상환에 투입해야 한다면 주거 안정이 오히려 소비와 결혼, 출산, 교육, 노후 준비 등 다른 삶의 선택을 제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부의 주택정책은 이제 ‘몇 호를 공급했는가’에서 ‘누가 얼마에 살 수 있는 집을 공급했는가’로 성과지표를 바꿀 필요가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안전망이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리내집’을 비롯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128세대의 경우 시세의 60~70% 수준 임대료로 공급됐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공임대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큰지도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 민간 전월세 시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청년과 신혼부부가 시세보다 저렴한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로 몰리고 있다. 행복주택은 통상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되며 청년은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공임대 확대는 그래서 필요하다. 다만 임대주택만으로 주거 사다리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공공임대에서 10년 또는 14년 동안 안정적으로 살았더라도 퇴거 시점에 민간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해 있다면 그 다음 단계로 이동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임대기간 동안 주거비 부담은 줄였지만 자가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자산 형성의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주거 불안과 마주할 수 있다.

   

따라서 ‘임대냐 자가냐’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임대에서 자가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를 설계해야 한다. 장기 공공임대와 함께 토지임대부 주택, 지분적립형 주택, 이익공유형 주택 등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소유모델을 확대하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소득 증가에 따라 지분을 단계적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구조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공공이 보유한 토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라면 토지가격 상승분 전체를 분양가격에 반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간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에 대한 권리를 개인이 갖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두 번째는 주택공급 정책의 기준을 분양가격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공급 계획을 발표할 때 몇 호를 짓겠다는 숫자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예상 분양 가격과 해당 지역 중위소득 가구가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 수준을 함께 공개하는 방식이다.

   

가령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라면 ‘공급 1만 호’보다 ‘대상 가구가 소득의 어느 정도를 부담하면 거주할 수 있는 1만 호인가’가 더 중요한 정책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아파트 중심의 획일적인 공급 방식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전국 주택 1,987만 호 가운데 아파트는 1,297만 호로 65.3%를 차지한다. 이미 한국의 주택 세 채 가운데 두 채 가까이가 아파트인 셈이다.

   

서울과 같은 고밀도 대도시에서는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위해 공동주택과 고층 주거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수도권 외곽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최선의 주거정책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주택 수만 늘리는 개발은 교통망과 학교, 병원, 일자리, 문화시설 등이 함께 갖춰지지 않으면 새로운 교통 혼잡과 장거리 통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태릉CC 개발에서 정부 스스로 교통 대책을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더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과 주택공급 정책의 관계이다. 통계청의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수도권 인구는 2630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8%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는 전년보다 8만2000명 증가한 반면 영남권 인구는 5만1000명 감소했다. 흥미롭게도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번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가격 문제의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수도권 집중을 지목했다. 그렇다면 주택정책 역시 이 문제와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

   

수도권에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주택을 공급하고, 늘어난 주택과 기반시설 때문에 다시 기업과 일자리와 사람이 수도권으로 모이는 순환이 반복된다면 공급 확대만으로 수도권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수도권의 주택공급을 중단할 수도 없다. 이미 수도권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시민의 주거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필요한 것은 수도권에서는 필요한 주택을 공급하되, 동시에 비수도권에서도 좋은 일자리와 교육·의료·문화·교통을 갖춘 생활권을 만드는 이중 전략이다.

   

또한 청년에게 서울에 있는 비싼 집을 사기 위한 대출을 더 많이 제공하는 것만이 주거정책이어서는 안 된다. 지역에서도 좋은 직장을 얻고 적정한 가격의 주택을 마련하며 교육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역시 주택정책의 중요한 축이어야 한다.

   

주택 문제의 본질은 결국 숫자가 아니라 삶이다. 청년이 결혼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집,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아도 주거비 때문에 두렵지 않은 집, 고령자와 저소득층이 소득이 줄어도 쫓겨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평범한 직장인이 평생의 소득 대부분을 주택에 투입하지 않아도 마련할 수 있는 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택정책의 목표도 보다 구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첫째, 공급량 중심에서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량’ 중심으로 정책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nbsp;
둘째, 공공임대를 충분히 확보하되 임대 이후 자산 형성과 자가 이전까지 연결하는 주거 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nbsp;
셋째, 공공택지는 토지 가격을 최대한 통제하고 다양한 지분·토지임대 방식으로 초기 주택구입 비용을 낮춰야 한다.&nbsp;
넷째, 아파트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역과 가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nbsp;
다섯째, 수도권 주택공급과 지역균형발전을 하나의 정책 틀에서 다뤄야 한다.

   

집은 투자상품이기 이전에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공간이다. 정부가 공급 속도를 높이는 지금이 오히려 주택정책의 목적을 다시 물어야 할 때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지을 것인가보다 먼저 물어야 하는 것은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이 가능한가이다. 누가 그 집에서 살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집값을 감당하고도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주택공급 확대’라는 숫자는 비로소 국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정책의 목적과 만날 수 있다.&nbsp;
&nbsp;&nbsp;
아파트를 벗어난 저렴한 주거의 대안 모델 ‘25.7 House’

주택공급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저소득층과 서민에게 필요한 주택은 반드시 고층 아파트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득과 자산으로 감당할 수 있으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공간과 주거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집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규모 대지와 제한된 건축비를 활용한 주택 모델도 하나의 대안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윤재은 국민대 명예교수가 2004년 설계한 ‘25.7 House’는 인천 동구 송림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지어진 소규모 단독주택이다. 대지면적은 32.72평이며 진입로 폭이 1.2m에 불과해 일반주거지역이라면 건축허가가 쉽지 않은 조건의 부지였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당시 8,500만 원의 공사비로 25.7평 규모의 주택을 완성했다.

건물은 1층 13.47평, 2층 12.21평으로 구성됐으며 방 3개와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및 다이닝 공간, 계단실 등을 갖췄다. 절대적인 면적을 키우기보다 제한된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설계의 초점을 맞췄다.

거실과 주방은 각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방을 중심으로 좌우에 ‘사이공간’을 두어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삼각형 형태를 적용해 단순한 이동 통로를 공간에 변화를 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2층에서도 부부 침실과 다른 방을 연결하는 공간을 사선으로 구성해 1층에서 시작된 공간의 흐름을 이어갔으며, 통로에서 외부 데크로 직접 연결해 제한된 실내 면적을 외부 공간으로 확장했다.

지붕 역시 일반적인 박공지붕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8개의 면을 결합했다. 지붕과 내부 공간, 건축 구조를 서로 연계해 작은 주택에서도 획일적인 공간이 아닌 다양한 공간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25.7 House를 지금 주목할 이유는 단순히 독특한 디자인 때문만은 아니다.

2004년 당시의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현재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주택이 보여준 ‘작은 대지·적정한 면적·효율적인 설계·건축비 절감’이라는 접근 방식은 오늘날 주택공급 정책에서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다.

현재 수도권 주택공급은 대규모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공급되는 주택의 가격이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과 서민의 소득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공급량이 늘어나더라도 이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선택지가 되기 어렵다. 정부가 '닥치고 공급'이라는 아파트 정책은 결국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저소득층과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주택이 아니라 기존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기득권층의 갈아타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주택공급의 방식도 보다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

공공이 보유한 유휴부지나 소규모 필지, 노후 저층주거지 등을 활용해 20~30평 안팎의 실용적인 소형주택을 개발하고, 불필요한 고급 마감과 과도한 커뮤니티 시설을 줄여 건축비를 낮추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 단독주택뿐 아니라 소규모 공동주택, 협동조합형 주택, 토지임대부 주택 등과 결합한다면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특히 토지가격이 주택가격을 크게 끌어올리는 지역에서는 공공이 토지를 장기간 보유하고 거주자가 건물에 대한 권리를 갖는 방식 등을 통해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25.7 House가 오늘날 그대로 복제할 수 있는 주택공급의 정답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20여 년 사이 토지가격과 인건비, 자재비, 건축기준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사례가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좋은 집은 반드시 크고 비싼 아파트여야 하는가? 이에 대한 질문을 '25.7 House'가 하고 있다.
&nbsp;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수억 원의 대출을 받아야 겨우 접근할 수 있는 새 아파트가 아니다. 자신의 소득과 자산 범위에서 감당할 수 있고, 가족이 생활하기에 필요한 공간과 안전성, 쾌적성을 갖춘 집이면 충분히 좋은 주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주택이 공공성을 통해 보급될 때 사람들은 주거 걱정으로 부터 벗어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주택공급 정책도 이제 ‘몇 만 호의 아파트를 더 지을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하면 평범한 시민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좋은 집을 공급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25.7 House는 그 해답 자체라기보다, 아파트 중심으로 굳어진 우리의 주택공급 방식에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는 질문을 던지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nbsp;

   
      
      ▲ 이 주택은 윤재은 국민대 명예교수가 2004년 설계한 ‘25.7 하우스’로, 인천 동구 송림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위치한다. 32.72평의 대지에 진입로 폭이 1.2m에 불과한 협소한 조건을 가진 곳으로, 일반주거지역이라면 건축허가가 어려운 지형이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당시 8,500만 원의 공사비로 25.7평 규모의 주택을 완성했다. 1층 13.47평, 2층 12.21평으로 통합 25.7평의 국민주택 규모의 주거공간이다. 3개의 방, 2개의 화장실, 거실, 주방 및 다이닝, 계단실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순백디자인 제공]
      &nbsp;
   
   

   
      
      ▲ 일명 달동네로 불리워지는 인천 동구 송림동에 들어선 25.7하우스로 다양한 사선이 결합되어 단조로운 직사각형의 주거모습을 벗어나 입면에 다양한 리듬감을 주고 있다.&nbsp; [사진=순백디자인 제공]
   
   
&nbsp;

   
      
      ▲ 2층 침실 부분이 캔틸레버 구조로 공중에 떠 있는 모습으로 건축의 다양한 면이 공간의 변화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각도가 설계에 반영되어 4면에서 바라본 주거의 모습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순백디자인 제공]
   
   
&nbsp;

   
      
      ▲ 총 공사비 8,500만원에 건축과 인테리어가 시공되었다. 내부의 공간은 목재와 석고보드의 흰벽이 주택의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순백디자인 제공]
   
   
&nbsp;

   
      
      ▲ 총 공사비 8,500만원에 건축과 인테리어가 시공되었다. 내부의 공간은 목재와 석고보드의 흰벽이 주택의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순백디자인 제공]
   
   
&nbsp;
&nbsp;

   덧붙이는 글 I 윤재은(Yoon Jae Eun)


   &nbsp;

건축과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인간과 공간의 본질을 탐구해 온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대학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연구에 헌신하였고, 그 공로로 국가로부터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를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했으며, 이를 통해 직관과 반성을 바탕으로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철학적 사유 체계를 제시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약 2년 7개월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사회 의장과 비상임이사,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 건축대학 뉴미디어센터 방문학자로 디지털 건축을 연구하며 미래 건축과 기술, 인간 감성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 『Archiroad』 1권(Hyun)·2권(Sun)·3권(Hee), 철학 인문서 『철학의 위로』, 공동연구 저서 『시그널 코리아 2024』·『시그널 코리아 2025』 등이 있으며, 건축과 철학, 문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통찰을 이어가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정부와 서울시가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18일 기자회견에서 택지 개발과 재건축·재개발, 도시정비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최대한 신속하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이 관련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대통령도 매주 보고받으며 구체적인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급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금융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했다.</p>
<p>
   <br />
</p>
<p>서울시 역시 공급 확대에 적극적이다. 신속통합기획과 정비사업 절차 단축 등을 통해 2031년까지 정비사업에서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2026년 5월까지 203곳, 약 29만6000호 규모의 정비구역을 지정했다고 밝히고 있다.</p>
<p>
   <br />
</p>
<p>정부가 직접 확보한 수도권 공급 후보지도 상당하다. 올해 1월 발표된 계획에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캠프킴·501정보대 1만3501호, 경기 과천 경마장·옛 방첩사 부지 9800호, 서울 태릉CC 6800호, 성남 금토2·여수2 6300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등 1500호, 은평구 한국행정연구원 등 1300호 등 도심 공공부지를 활용한 4만3500호가 포함됐다.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통해 이들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p>
<p>
   <br />
</p>
<p>특히 6800호가 계획된 태릉CC는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상징적인 사업으로 떠올랐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9월 18일 현장을 찾아 2029년 착공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주문했다. 다만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혼잡, 세계유산인 태릉·강릉 보존, 기반시설 확충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p>
<p>
   <br />
</p>
<p>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급을 늘리는 것은 필요하다.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따라가면 중장기적으로 주택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새로 공급되는 주택은 과연 누구를 위한 주택인가.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저소득층과 서민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새 아파트 몇 만 호’라는 숫자가 아니다. 자신의 소득과 자산으로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이다.</p>
<p>
   <br />
</p>
<p>수도권의 높은 토지 가격과 건축비 상승, 이에 따른 분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당한 자기자본을 갖지 못한 가구에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 자체가 높은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대출을 통해 진입한다고 해도 수십 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p>
<p>
   <br />
</p>
<p>주택은 삶을 안정시키는 기반이어야 한다. 그런데 집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간 가계소득의 상당 부분을 원리금 상환에 투입해야 한다면 주거 안정이 오히려 소비와 결혼, 출산, 교육, 노후 준비 등 다른 삶의 선택을 제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부의 주택정책은 이제 ‘몇 호를 공급했는가’에서 ‘누가 얼마에 살 수 있는 집을 공급했는가’로 성과지표를 바꿀 필요가 있다.</p>
<p>
   <br />
</p>
<p>공공임대주택은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안전망이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리내집’을 비롯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128세대의 경우 시세의 60~70% 수준 임대료로 공급됐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p>
<p>
   <br />
</p>
<p>공공임대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큰지도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 민간 전월세 시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청년과 신혼부부가 시세보다 저렴한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로 몰리고 있다. 행복주택은 통상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되며 청년은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p>
<p>
   <br />
</p>
<p>공공임대 확대는 그래서 필요하다. 다만 임대주택만으로 주거 사다리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공공임대에서 10년 또는 14년 동안 안정적으로 살았더라도 퇴거 시점에 민간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해 있다면 그 다음 단계로 이동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임대기간 동안 주거비 부담은 줄였지만 자가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자산 형성의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주거 불안과 마주할 수 있다.</p>
<p>
   <br />
</p>
<p>따라서 ‘임대냐 자가냐’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임대에서 자가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를 설계해야 한다. 장기 공공임대와 함께 토지임대부 주택, 지분적립형 주택, 이익공유형 주택 등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소유모델을 확대하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소득 증가에 따라 지분을 단계적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구조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첫 번째는 공공이 보유한 토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라면 토지가격 상승분 전체를 분양가격에 반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간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에 대한 권리를 개인이 갖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p>
<p>
   <br />
</p>
<p>두 번째는 주택공급 정책의 기준을 분양가격까지 확대하는 것이다.</p>
<p>
   <br />
</p>
<p>공급 계획을 발표할 때 몇 호를 짓겠다는 숫자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예상 분양 가격과 해당 지역 중위소득 가구가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 수준을 함께 공개하는 방식이다.</p>
<p>
   <br />
</p>
<p>가령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라면 ‘공급 1만 호’보다 ‘대상 가구가 소득의 어느 정도를 부담하면 거주할 수 있는 1만 호인가’가 더 중요한 정책이 될 수 있다.</p>
<p>
   <br />
</p>
<p>세 번째는 아파트 중심의 획일적인 공급 방식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전국 주택 1,987만 호 가운데 아파트는 1,297만 호로 65.3%를 차지한다. 이미 한국의 주택 세 채 가운데 두 채 가까이가 아파트인 셈이다.</p>
<p>
   <br />
</p>
<p>서울과 같은 고밀도 대도시에서는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위해 공동주택과 고층 주거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수도권 외곽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최선의 주거정책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주택 수만 늘리는 개발은 교통망과 학교, 병원, 일자리, 문화시설 등이 함께 갖춰지지 않으면 새로운 교통 혼잡과 장거리 통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태릉CC 개발에서 정부 스스로 교통 대책을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p>
<p>
   <br />
</p>
<p>더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과 주택공급 정책의 관계이다. 통계청의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수도권 인구는 2630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8%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는 전년보다 8만2000명 증가한 반면 영남권 인구는 5만1000명 감소했다. 흥미롭게도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번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가격 문제의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수도권 집중을 지목했다. 그렇다면 주택정책 역시 이 문제와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p>
<p>
   <br />
</p>
<p>수도권에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주택을 공급하고, 늘어난 주택과 기반시설 때문에 다시 기업과 일자리와 사람이 수도권으로 모이는 순환이 반복된다면 공급 확대만으로 수도권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수도권의 주택공급을 중단할 수도 없다. 이미 수도권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시민의 주거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필요한 것은 수도권에서는 필요한 주택을 공급하되, 동시에 비수도권에서도 좋은 일자리와 교육·의료·문화·교통을 갖춘 생활권을 만드는 이중 전략이다.</p>
<p>
   <br />
</p>
<p>또한 청년에게 서울에 있는 비싼 집을 사기 위한 대출을 더 많이 제공하는 것만이 주거정책이어서는 안 된다. 지역에서도 좋은 직장을 얻고 적정한 가격의 주택을 마련하며 교육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역시 주택정책의 중요한 축이어야 한다.</p>
<p>
   <br />
</p>
<p>주택 문제의 본질은 결국 숫자가 아니라 삶이다. 청년이 결혼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집,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아도 주거비 때문에 두렵지 않은 집, 고령자와 저소득층이 소득이 줄어도 쫓겨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평범한 직장인이 평생의 소득 대부분을 주택에 투입하지 않아도 마련할 수 있는 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택정책의 목표도 보다 구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p>
<p>
   <br />
</p>
<p>첫째, 공급량 중심에서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량’ 중심으로 정책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nbsp;</p>
<p>둘째, 공공임대를 충분히 확보하되 임대 이후 자산 형성과 자가 이전까지 연결하는 주거 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nbsp;</p>
<p>셋째, 공공택지는 토지 가격을 최대한 통제하고 다양한 지분·토지임대 방식으로 초기 주택구입 비용을 낮춰야 한다.&nbsp;</p>
<p>넷째, 아파트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역과 가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nbsp;</p>
<p>다섯째, 수도권 주택공급과 지역균형발전을 하나의 정책 틀에서 다뤄야 한다.</p>
<p>
   <br />
</p>
<p>집은 투자상품이기 이전에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공간이다. 정부가 공급 속도를 높이는 지금이 오히려 주택정책의 목적을 다시 물어야 할 때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지을 것인가보다 먼저 물어야 하는 것은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이 가능한가이다. 누가 그 집에서 살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집값을 감당하고도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주택공급 확대’라는 숫자는 비로소 국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정책의 목적과 만날 수 있다.&nbsp;</p>
<p>&nbsp;&nbsp;</p>
<p><b>아파트를 벗어난 저렴한 주거의 대안 모델 ‘25.7 House’</b></p>
<p><br /></p>
<p>주택공급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저소득층과 서민에게 필요한 주택은 반드시 고층 아파트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득과 자산으로 감당할 수 있으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공간과 주거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집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규모 대지와 제한된 건축비를 활용한 주택 모델도 하나의 대안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윤재은 국민대 명예교수가 2004년 설계한 ‘25.7 House’는 인천 동구 송림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지어진 소규모 단독주택이다. 대지면적은 32.72평이며 진입로 폭이 1.2m에 불과해 일반주거지역이라면 건축허가가 쉽지 않은 조건의 부지였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당시 8,500만 원의 공사비로 25.7평 규모의 주택을 완성했다.</p>
<p><br /></p>
<p>건물은 1층 13.47평, 2층 12.21평으로 구성됐으며 방 3개와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및 다이닝 공간, 계단실 등을 갖췄다. 절대적인 면적을 키우기보다 제한된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설계의 초점을 맞췄다.</p>
<p><br /></p>
<p>거실과 주방은 각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방을 중심으로 좌우에 ‘사이공간’을 두어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삼각형 형태를 적용해 단순한 이동 통로를 공간에 변화를 주는 요소로 활용했다.</p>
<p><br /></p>
<p>2층에서도 부부 침실과 다른 방을 연결하는 공간을 사선으로 구성해 1층에서 시작된 공간의 흐름을 이어갔으며, 통로에서 외부 데크로 직접 연결해 제한된 실내 면적을 외부 공간으로 확장했다.</p>
<p><br /></p>
<p>지붕 역시 일반적인 박공지붕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8개의 면을 결합했다. 지붕과 내부 공간, 건축 구조를 서로 연계해 작은 주택에서도 획일적인 공간이 아닌 다양한 공간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p>
<p><br /></p>
<p>25.7 House를 지금 주목할 이유는 단순히 독특한 디자인 때문만은 아니다.</p>
<p><br /></p>
<p>2004년 당시의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현재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주택이 보여준 ‘작은 대지·적정한 면적·효율적인 설계·건축비 절감’이라는 접근 방식은 오늘날 주택공급 정책에서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다.</p>
<p><br /></p>
<p>현재 수도권 주택공급은 대규모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공급되는 주택의 가격이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과 서민의 소득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공급량이 늘어나더라도 이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선택지가 되기 어렵다. 정부가 '닥치고 공급'이라는 아파트 정책은 결국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저소득층과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주택이 아니라 기존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기득권층의 갈아타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주택공급의 방식도 보다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p>
<p><br /></p>
<p>공공이 보유한 유휴부지나 소규모 필지, 노후 저층주거지 등을 활용해 20~30평 안팎의 실용적인 소형주택을 개발하고, 불필요한 고급 마감과 과도한 커뮤니티 시설을 줄여 건축비를 낮추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 단독주택뿐 아니라 소규모 공동주택, 협동조합형 주택, 토지임대부 주택 등과 결합한다면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p>
<p><br /></p>
<p>특히 토지가격이 주택가격을 크게 끌어올리는 지역에서는 공공이 토지를 장기간 보유하고 거주자가 건물에 대한 권리를 갖는 방식 등을 통해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p>
<p><br /></p>
<p>25.7 House가 오늘날 그대로 복제할 수 있는 주택공급의 정답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20여 년 사이 토지가격과 인건비, 자재비, 건축기준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사례가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좋은 집은 반드시 크고 비싼 아파트여야 하는가? 이에 대한 질문을 '25.7 House'가 하고 있다.</p>
<p>&nbsp;</p>
<p>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수억 원의 대출을 받아야 겨우 접근할 수 있는 새 아파트가 아니다. 자신의 소득과 자산 범위에서 감당할 수 있고, 가족이 생활하기에 필요한 공간과 안전성, 쾌적성을 갖춘 집이면 충분히 좋은 주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주택이 공공성을 통해 보급될 때 사람들은 주거 걱정으로 부터 벗어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p>
<p><br /></p>
<p>주택공급 정책도 이제 ‘몇 만 호의 아파트를 더 지을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하면 평범한 시민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좋은 집을 공급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25.7 House는 그 해답 자체라기보다, 아파트 중심으로 굳어진 우리의 주택공급 방식에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는 질문을 던지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224430_xomkobox.jpg" alt="[크기변환]a41.JPG" style="width: 880px; height: 71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 주택은 윤재은 국민대 명예교수가 2004년 설계한 ‘25.7 하우스’로, 인천 동구 송림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위치한다. 32.72평의 대지에 진입로 폭이 1.2m에 불과한 협소한 조건을 가진 곳으로, 일반주거지역이라면 건축허가가 어려운 지형이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당시 8,500만 원의 공사비로 25.7평 규모의 주택을 완성했다. 1층 13.47평, 2층 12.21평으로 통합 25.7평의 국민주택 규모의 주거공간이다. 3개의 방, 2개의 화장실, 거실, 주방 및 다이닝, 계단실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순백디자인 제공]</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222923_hzdsedyd.jpg" alt="[크기변환]a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71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명 달동네로 불리워지는 인천 동구 송림동에 들어선 25.7하우스로 다양한 사선이 결합되어 단조로운 직사각형의 주거모습을 벗어나 입면에 다양한 리듬감을 주고 있다.&nbsp; [사진=순백디자인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222619_tfnkvfib.jpg" alt="[크기변환]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층 침실 부분이 캔틸레버 구조로 공중에 떠 있는 모습으로 건축의 다양한 면이 공간의 변화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각도가 설계에 반영되어 4면에서 바라본 주거의 모습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순백디자인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222727_agxxrwmp.jpg" alt="a51용량작은것.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총 공사비 8,500만원에 건축과 인테리어가 시공되었다. 내부의 공간은 목재와 석고보드의 흰벽이 주택의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순백디자인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222759_alcmwqut.jpg" alt="[크기변환]a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총 공사비 8,500만원에 건축과 인테리어가 시공되었다. 내부의 공간은 목재와 석고보드의 흰벽이 주택의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순백디자인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bsp;</p>
<p style="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color: #11111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
   <span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font-weight: 800;">덧붙이는 글 I 윤재은(Yoon Jae Eun)</span>
</p>
<p style="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color: #11111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
   <span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font-weight: 800;">&nbsp;</span>
</p>
<p style="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color: #11111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span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건축과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인간과 공간의 본질을 탐구해 온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대학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연구에 헌신하였고, 그 공로로 국가로부터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를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했으며, 이를 통해 직관과 반성을 바탕으로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철학적 사유 체계를 제시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약 2년 7개월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사회 의장과 비상임이사,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 건축대학 뉴미디어센터 방문학자로 디지털 건축을 연구하며 미래 건축과 기술, 인간 감성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 『Archiroad』 1권(Hyun)·2권(Sun)·3권(Hee), 철학 인문서 『철학의 위로』, 공동연구 저서 『시그널 코리아 2024』·『시그널 코리아 2025』 등이 있으며, 건축과 철학, 문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통찰을 이어가고 있다.</span><span style="color: #000000;">&nbsp;</span></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8237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07:19: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07:13: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5</guid>
		<title><![CDATA[부산사랑의열매, 추석 맞아 저소득가정·쪽방 주민에 12억원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부산광역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추석 명절 위문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부산사랑의열매]
      
   
&nbsp;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가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 저소득가정과 쪽방 주민을 위해 총 12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섰다.

부산사랑의열매는 18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추석 명절 위문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사랑의열매는 부산 16개 구·군이 추천한 저소득가정 1만1,300세대에 세대당 10만원씩 총 11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쪽방 주민을 위한 지원도 별도로 마련했다. 동구쪽방상담소와 부산진구쪽방상담소에 총 7,000만원을 전달해 주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필요한 생필품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 명절 지원 규모는 저소득가정 위문금 11억3,000만원과 쪽방 주민 지원비 7,000만원을 합쳐 총 12억원이다.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사회적 소외감으로 명절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쪽방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나눔에 참여해 온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부산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는 매년 명절을 전후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추석에도 부산 전역의 저소득가정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현금과 생필품 구입비 등을 지원하면서 명절 기간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200314_ebdpbenf.png" alt="20260919_200153.png" style="width: 880px; height: 54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부산광역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추석 명절 위문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부산사랑의열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가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 저소득가정과 쪽방 주민을 위해 총 12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섰다.</p>
<p><br /></p>
<p>부산사랑의열매는 18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추석 명절 위문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지원은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부산사랑의열매는 부산 16개 구·군이 추천한 저소득가정 1만1,300세대에 세대당 10만원씩 총 11억3,000만원을 지원했다.</p>
<p><br /></p>
<p>쪽방 주민을 위한 지원도 별도로 마련했다. 동구쪽방상담소와 부산진구쪽방상담소에 총 7,000만원을 전달해 주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필요한 생필품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이에 따라 이번 추석 명절 지원 규모는 저소득가정 위문금 11억3,000만원과 쪽방 주민 지원비 7,000만원을 합쳐 총 12억원이다.</p>
<p><br /></p>
<p>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사회적 소외감으로 명절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쪽방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지역사회에서 나눔에 참여해 온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부산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p>
<p><br /></p>
<p>부산사랑의열매는 매년 명절을 전후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추석에도 부산 전역의 저소득가정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현금과 생필품 구입비 등을 지원하면서 명절 기간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81574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20:03: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20:02: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4</guid>
		<title><![CDATA[정성우 지맥스 회장, 부산시 사회공헌장 ‘나눔 부문 으뜸장’ 수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정성우 ㈜지맥스 회장이 부산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을 받았다. [사진=지맥스]
      
   
&nbsp;
정성우 ㈜지맥스 회장이 부산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을 받았다.

정 회장은 18일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및 제33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에서 제18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나눔 부문 ‘으뜸장’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을 발굴해 사회공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부산시가 수여하는 상이다.

정 회장은 2012년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15호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개인과 법인을 통해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개인이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일정 기간 내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 회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을 맡아 회원 간 교류와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 지인 등 50여 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과 기부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이번 수상의 주요 공적으로 꼽혔다.

현재는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나눔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아너 클럽 회원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나눔 DNA가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업 경영과 함께 지역사회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러한 공로로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지속적인 기부뿐 아니라 다른 기부자들의 참여를 이끌고 지역 내 나눔 활동을 확산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200029_tufblxfn.png" alt="20260919_20001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7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성우 ㈜지맥스 회장이 부산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을 받았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지맥스</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정성우 ㈜지맥스 회장이 부산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을 받았다.</p>
<p><br /></p>
<p>정 회장은 18일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및 제33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에서 제18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나눔 부문 ‘으뜸장’을 수상했다.</p>
<p><br /></p>
<p>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을 발굴해 사회공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부산시가 수여하는 상이다.</p>
<p><br /></p>
<p>정 회장은 2012년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15호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개인과 법인을 통해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개인이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일정 기간 내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p>
<p><br /></p>
<p>정 회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을 맡아 회원 간 교류와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 지인 등 50여 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과 기부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이번 수상의 주요 공적으로 꼽혔다.</p>
<p><br /></p>
<p>현재는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정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나눔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아너 클럽 회원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나눔 DNA가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정 회장은 기업 경영과 함께 지역사회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러한 공로로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p>
<p><br /></p>
<p>이번 수상은 개인의 지속적인 기부뿐 아니라 다른 기부자들의 참여를 이끌고 지역 내 나눔 활동을 확산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815620.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20:01: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9:59: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3</guid>
		<title><![CDATA[샤를로트 갱스부르, 부산국제영화제 찾는다…‘멜랑콜리아’ 특별상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프랑스 배우이자 뮤지션 샤를로트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 홈페이지 메인 이미지. [사진=charlotte-gainsbourg Homepage]
      
   
&nbsp;
프랑스 배우이자 뮤지션 샤를로트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갱스부르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중 자신이 직접 선택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멜랑콜리아’ 특별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갱스부르는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세르주 갱스부르와 영국 출신 배우 겸 가수 제인 버킨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영화와 음악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1985년 ‘귀여운 반항아(L'Effrontée)’로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았으며 이후 ‘귀여운 여도적’, ‘21그램’, ‘아임 낫 데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로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멜랑콜리아’와 ‘님포매니악’까지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세 작품을 연이어 작업했다.

최근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페니키안 스킴(The Phoenician Scheme)’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에투알(Étoile)’에 출연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2011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멜랑콜리아’를 특별상영한다. 지구와 충돌할 행성 ‘멜랑콜리아’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한 가족이 겪는 불안과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갱스부르는 극 중 클레르 역을 맡았다.

영화 상영 후에는 배우 정은채와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다. 갱스부르는 ‘멜랑콜리아’ 촬영 과정과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의 작업, 배우로 활동해 온 과정 등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두 배우의 만남에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정은채는 홍상수 감독의 2013년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출연했으며, 이 작품에는 갱스부르의 어머니인 제인 버킨도 등장했다. 13년이 지나 정은채가 제인 버킨의 딸인 갱스부르와 부산에서 대화를 나누게 된 셈이다.

갱스부르의 작품 활동과 예술세계를 살펴보는 씨네 클래스 ‘샤를로트 갱스부르, 프렌치 시크의 뮤즈’도 열린다. 행사는 10월 8일 오후 1시 30분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배우뿐 아니라 뮤지션으로도 활동해 온 갱스부르는 약 40년에 걸쳐 영화와 음악을 넘나드는 경력을 이어왔다. 이번 부산 방문에서는 대표작 상영과 대화를 통해 그의 연기 활동과 작품 선택, 영화 작업 과정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제21회 아시아콘텐츠&amp;필름마켓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95733_uuypmugi.png" alt="20260919_19563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2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프랑스 배우이자 뮤지션 샤를로트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 홈페이지 메인 이미지. [사진=charlotte-gainsbourg Homepage]</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프랑스 배우이자 뮤지션 샤를로트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p>
<p><br /></p>
<p>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갱스부르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중 자신이 직접 선택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멜랑콜리아’ 특별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p>
<p><br /></p>
<p>갱스부르는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세르주 갱스부르와 영국 출신 배우 겸 가수 제인 버킨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영화와 음악을 오가며 활동해왔다.</p>
<p><br /></p>
<p>1985년 ‘귀여운 반항아(L'Effrontée)’로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았으며 이후 ‘귀여운 여도적’, ‘21그램’, ‘아임 낫 데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p>
<p><br /></p>
<p>2009년에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로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멜랑콜리아’와 ‘님포매니악’까지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세 작품을 연이어 작업했다.</p>
<p><br /></p>
<p>최근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페니키안 스킴(The Phoenician Scheme)’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에투알(Étoile)’에 출연했다.</p>
<p><br /></p>
<p>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2011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멜랑콜리아’를 특별상영한다. 지구와 충돌할 행성 ‘멜랑콜리아’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한 가족이 겪는 불안과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갱스부르는 극 중 클레르 역을 맡았다.</p>
<p><br /></p>
<p>영화 상영 후에는 배우 정은채와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다. 갱스부르는 ‘멜랑콜리아’ 촬영 과정과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의 작업, 배우로 활동해 온 과정 등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p>
<p><br /></p>
<p>두 배우의 만남에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정은채는 홍상수 감독의 2013년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출연했으며, 이 작품에는 갱스부르의 어머니인 제인 버킨도 등장했다. 13년이 지나 정은채가 제인 버킨의 딸인 갱스부르와 부산에서 대화를 나누게 된 셈이다.</p>
<p><br /></p>
<p>갱스부르의 작품 활동과 예술세계를 살펴보는 씨네 클래스 ‘샤를로트 갱스부르, 프렌치 시크의 뮤즈’도 열린다. 행사는 10월 8일 오후 1시 30분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p>
<p><br /></p>
<p>배우뿐 아니라 뮤지션으로도 활동해 온 갱스부르는 약 40년에 걸쳐 영화와 음악을 넘나드는 경력을 이어왔다. 이번 부산 방문에서는 대표작 상영과 대화를 통해 그의 연기 활동과 작품 선택, 영화 작업 과정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br /></p>
<p>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제21회 아시아콘텐츠&amp;필름마켓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81544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9:58: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9:56: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2</guid>
		<title><![CDATA[‘슈퍼 엘니뇨’ 식량위기 경고…중미 가뭄에 비료·물류난까지 겹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매우 강한 엘니뇨로 중미 지역의 강수량 감소와 농작물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AI 생성]
      
   
&nbsp;
적도 태평양에서 강화되고 있는 엘니뇨가 중미의 농업과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에서는 강수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피해 가능성에 비료·연료 가격과 국제 물류 부담까지 겹치면서 식량 사정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nbsp;
로이터통신은 18일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IRC)를 인용해 최근 빠르게 강해지고 있는 엘니뇨가 온두라스·과테말라·엘살바도르의 식량안보에 상당한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nbsp;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CPC)에 따르면 현재 엘니뇨는 이미 발생한 상태로 계속 강화되고 있다.
&nbsp;
NOAA는 지난 10일 발표한 전망에서 2026년 북반구 가을과 2026~2027년 겨울에 엘니뇨가 ‘매우 강한(very strong)’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제시했다.
&nbsp;
특히 2026년 10~12월 상대 해양니뇨지수(Relative Oceanic Niño Index·RONI)의 3개월 평균값이 +2.5℃ 이상에 도달해 1950년 이후 관측된 이전 엘니뇨보다 강한 ‘역사적 사건’이 될 가능성을 75%로 전망했다.
&nbsp;
언론 등에서 사용되는 ‘슈퍼 엘니뇨(Super El Niño)’는 NOAA가 사용하는 공식 기상학적 등급 명칭은 아니다. 매우 강한 엘니뇨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이다.
&nbsp;
◇ 바닷물 온도 변화가 왜 가뭄으로 이어질까
&nbsp;
엘니뇨는 적도 중부·동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바람과 대기 순환까지 달라지는 자연적인 기후현상이다.
&nbsp;
평상시 적도 태평양에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이 따뜻한 바닷물을 인도네시아와 호주 방향으로 밀어낸다. 그러나 엘니뇨가 발생하면 무역풍이 약해지고 따뜻한 바닷물이 중부와 동부 태평양으로 확산된다.
&nbsp;
이 과정에서 태평양의 열과 수증기 분포가 달라지고 대기 순환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세계 여러 지역의 기온과 강수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지역에 따라 가뭄과 고온이 심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폭우와 홍수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nbsp;
다만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가뭄이나 홍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영향은 지역별 기후와 해수온도, 대기 순환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해 결정된다.
&nbsp;
◇ 중미 농업지역, 강수 부족에 취약
이번 엘니뇨에서 특히 우려되는 곳이 중미다.
&nbsp;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에는 이른바 ‘중미 건조회랑(Central American Dry Corridor)’으로 불리는 건조지역이 형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농촌 주민이 옥수수와 콩 등을 재배하는 소규모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nbsp;
물을 인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농업용수 시설이 부족하고 빗물에 의존하는 농가가 많은 만큼, 우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작물 생산량 감소가 곧바로 농가의 소득과 식량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nbsp;
IRC는 이번 엘니뇨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까지 중미의 식량안보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예상보다 적은 강수량이 현실화할 경우 엘살바도르 북동부에서 추가로 약 70만 명이 긴급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nbsp;
이는 70만 명이 곧바로 기아 상태에 빠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뭄과 농업 피해가 현실화할 경우 식량과 생계 등에 대한 긴급 지원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nbsp;
◇ 가뭄에 비료·물류 부담까지
&nbsp;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은 엘니뇨뿐만이 아니다.
&nbsp;
IRC는 국제 분쟁에 따른 주요 해상 운송로의 차질로 식량과 연료, 비료의 공급비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강한 엘니뇨까지 겹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nbsp;
비료 가격이 오르거나 파종 시기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면 농민들의 생산비가 증가하고 비료 사용 감소에 따른 수확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nbsp;
결국 중미 농가에는 엘니뇨에 따른 강수 부족과 농작물 생산 감소, 비료·연료 비용 상승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산량 감소가 식량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식비가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취약계층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nbsp;
◇ WFP “4900만 명 추가 급성 식량불안 가능성”
&nbsp;
엘니뇨의 식량안보 영향은 중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nbsp;
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WFP)은 최근 분석에서 2026~2027년 엘니뇨의 영향으로 2027년 말까지 세계 45개국에서 최소 4900만 명이 추가로 ‘급성 식량불안(acute food insecurity)’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nbsp;
급성 식량불안은 일정 기간 필요한 식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생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거나 외부 지원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nbsp;
WFP 분석에 따르면 해당 45개국의 급성 식량불안 인구는 약 2억2500만 명에서 2억7400만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남미·카리브해에서는 1600만 명 이상, 동부·남부 아프리카에서는 1800만 명 이상,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약 820만 명이 추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nbsp;
다만 4900만 명은 현재 발생한 피해 인구가 아니라 과거 엘니뇨 사례와 현재의 식량안보 상황 등을 토대로 산출한 전망치다. 실제 규모는 향후 강수량과 농업 생산, 식량가격, 각국의 대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bsp;
엘니뇨 자체는 수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자연적인 기후현상이다. 그러나 이미 식량불안을 겪고 있거나 농업의 빗물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한 차례의 가뭄과 수확 감소도 주민들의 식량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nbsp;
NOAA가 올해 말까지 엘니뇨의 추가 강화를 전망하면서 중미를 비롯한 취약지역에서는 향후 강수량과 농작물 생산 변화가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찰이 이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10908_qhqbrktx.png" alt="[크기변환]ChatGPT Image 2026년 9월 19일 오전 11_07_5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매우 강한 엘니뇨로 중미 지역의 강수량 감소와 농작물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AI 생성]</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적도 태평양에서 강화되고 있는 엘니뇨가 중미의 농업과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에서는 강수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피해 가능성에 비료·연료 가격과 국제 물류 부담까지 겹치면서 식량 사정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p>
<p>&nbsp;</p>
<p>로이터통신은 18일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IRC)를 인용해 최근 빠르게 강해지고 있는 엘니뇨가 온두라스·과테말라·엘살바도르의 식량안보에 상당한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p>
<p>&nbsp;</p>
<p>미국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CPC)에 따르면 현재 엘니뇨는 이미 발생한 상태로 계속 강화되고 있다.</p>
<p>&nbsp;</p>
<p>NOAA는 지난 10일 발표한 전망에서 2026년 북반구 가을과 2026~2027년 겨울에 엘니뇨가 ‘매우 강한(very strong)’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제시했다.</p>
<p>&nbsp;</p>
<p>특히 2026년 10~12월 상대 해양니뇨지수(Relative Oceanic Niño Index·RONI)의 3개월 평균값이 +2.5℃ 이상에 도달해 1950년 이후 관측된 이전 엘니뇨보다 강한 ‘역사적 사건’이 될 가능성을 75%로 전망했다.</p>
<p>&nbsp;</p>
<p>언론 등에서 사용되는 ‘슈퍼 엘니뇨(Super El Niño)’는 NOAA가 사용하는 공식 기상학적 등급 명칭은 아니다. 매우 강한 엘니뇨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이다.</p>
<p>&nbsp;</p>
<p><b>◇ 바닷물 온도 변화가 왜 가뭄으로 이어질까</b></p>
<p>&nbsp;</p>
<p>엘니뇨는 적도 중부·동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바람과 대기 순환까지 달라지는 자연적인 기후현상이다.</p>
<p>&nbsp;</p>
<p>평상시 적도 태평양에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이 따뜻한 바닷물을 인도네시아와 호주 방향으로 밀어낸다. 그러나 엘니뇨가 발생하면 무역풍이 약해지고 따뜻한 바닷물이 중부와 동부 태평양으로 확산된다.</p>
<p>&nbsp;</p>
<p>이 과정에서 태평양의 열과 수증기 분포가 달라지고 대기 순환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세계 여러 지역의 기온과 강수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지역에 따라 가뭄과 고온이 심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폭우와 홍수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p>
<p>&nbsp;</p>
<p>다만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가뭄이나 홍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영향은 지역별 기후와 해수온도, 대기 순환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해 결정된다.</p>
<p>&nbsp;</p>
<p><b>◇ 중미 농업지역, 강수 부족에 취약</b></p>
<p><br />이번 엘니뇨에서 특히 우려되는 곳이 중미다.</p>
<p>&nbsp;</p>
<p>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에는 이른바 ‘중미 건조회랑(Central American Dry Corridor)’으로 불리는 건조지역이 형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농촌 주민이 옥수수와 콩 등을 재배하는 소규모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p>
<p>&nbsp;</p>
<p>물을 인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농업용수 시설이 부족하고 빗물에 의존하는 농가가 많은 만큼, 우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작물 생산량 감소가 곧바로 농가의 소득과 식량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p>
<p>&nbsp;</p>
<p>IRC는 이번 엘니뇨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까지 중미의 식량안보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예상보다 적은 강수량이 현실화할 경우 엘살바도르 북동부에서 추가로 약 70만 명이 긴급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p>
<p>&nbsp;</p>
<p>이는 70만 명이 곧바로 기아 상태에 빠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뭄과 농업 피해가 현실화할 경우 식량과 생계 등에 대한 긴급 지원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p>
<p>&nbsp;</p>
<p><b>◇ 가뭄에 비료·물류 부담까지</b></p>
<p>&nbsp;</p>
<p>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은 엘니뇨뿐만이 아니다.</p>
<p>&nbsp;</p>
<p>IRC는 국제 분쟁에 따른 주요 해상 운송로의 차질로 식량과 연료, 비료의 공급비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강한 엘니뇨까지 겹치고 있다고 지적했다.</p>
<p>&nbsp;</p>
<p>비료 가격이 오르거나 파종 시기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면 농민들의 생산비가 증가하고 비료 사용 감소에 따른 수확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p>
<p>&nbsp;</p>
<p>결국 중미 농가에는 엘니뇨에 따른 강수 부족과 농작물 생산 감소, 비료·연료 비용 상승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산량 감소가 식량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식비가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취약계층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p>
<p>&nbsp;</p>
<p><b>◇ WFP “4900만 명 추가 급성 식량불안 가능성”</b></p>
<p>&nbsp;</p>
<p>엘니뇨의 식량안보 영향은 중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p>
<p>&nbsp;</p>
<p>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WFP)은 최근 분석에서 2026~2027년 엘니뇨의 영향으로 2027년 말까지 세계 45개국에서 최소 4900만 명이 추가로 ‘급성 식량불안(acute food insecurity)’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p>
<p>&nbsp;</p>
<p>급성 식량불안은 일정 기간 필요한 식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생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거나 외부 지원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p>
<p>&nbsp;</p>
<p>WFP 분석에 따르면 해당 45개국의 급성 식량불안 인구는 약 2억2500만 명에서 2억7400만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남미·카리브해에서는 1600만 명 이상, 동부·남부 아프리카에서는 1800만 명 이상,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약 820만 명이 추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p>
<p>&nbsp;</p>
<p>다만 4900만 명은 현재 발생한 피해 인구가 아니라 과거 엘니뇨 사례와 현재의 식량안보 상황 등을 토대로 산출한 전망치다. 실제 규모는 향후 강수량과 농업 생산, 식량가격, 각국의 대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nbsp;</p>
<p>엘니뇨 자체는 수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자연적인 기후현상이다. 그러나 이미 식량불안을 겪고 있거나 농업의 빗물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한 차례의 가뭄과 수확 감소도 주민들의 식량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p>
<p>&nbsp;</p>
<p>NOAA가 올해 말까지 엘니뇨의 추가 강화를 전망하면서 중미를 비롯한 취약지역에서는 향후 강수량과 농작물 생산 변화가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찰이 이어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78372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1:09: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0:52: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1</guid>
		<title><![CDATA[자연과 전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사진=셀리맘아트]
      
   
&nbsp;
인공지능이 이미지와 예술작품까지 만들어내는 시대, 아이들은 미래에 무엇을 기억하고 남기고 싶어 할까. 자연과 생명,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
&nbsp;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nbsp;
올해 전시의 주제는 ‘Memory for Tomorrow’다. 과거를 단순히 회상하는 데 머물지 않고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과 생명, 잊지 말아야 할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오늘의 아이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발견하고 예술로 표현해 미래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nbsp;
이번 전시에는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약 6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국내 학생뿐 아니라 일본·캐나다·미국·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함께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자연과 문화적 뿌리를 각자의 경험과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nbsp;


   
      ▲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참여작품 [사진=셀리맘아트 e-book캡쳐]]
      
   
&nbsp;
작품의 소재와 표현 방식도 다양하다. 전통 산수화와 초충도를 현대적인 푸른 색채로 풀어낸 ‘푸른 달의 정원’은 달과 산, 꽃, 새와 나비를 한 화면에 담아 자연 속 작은 생명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도원경’은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출발해 환경위기와 전쟁 등 현실의 문제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상상한다. 
&nbsp;
기후위기와 인간의 소비를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도 눈에 띈다. ‘흐르는 시간을 품다’는 모래시계 형태의 장구를 품은 호랑이를 통해 기후위기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남은 시간을 표현하며 “모래가 흐르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nbsp;
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우리가 짊어진 것’은 플라스틱과 폐기물로 뒤덮인 거북이의 등껍질을 통해 인간의 소비와 폐기가 자연에 남기는 흔적을 표현했다. 생명을 보호해야 할 등껍질이 인간이 버린 것들로 채워진 역설적인 장면을 통해 결국 그 부담을 누가 떠안게 되는지를 묻는다. 
&nbsp;


   
      ▲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참여작품 [사진=셀리맘아트 e-book캡쳐]]
      
   
&nbsp;
반면 ‘노을빛 뿔쇠오리 가족’은 독도 바다와 절벽에 살아가는 뿔쇠오리 가족을 그려 자연과 생명이 오래도록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심해의 빛’은 쉽게 볼 수 없는 깊은 바다에도 수많은 생명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해양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표현했다.  
&nbsp;
환경만큼 중요한 또 하나의 축은 전통과 문화다. 한옥과 꽃신, 백자, 강강술래, 윷놀이, 일월오봉도, 장구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적 소재들이 학생들의 상상력을 거쳐 새로운 이미지로 재구성됐다. 전통을 과거의 유산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해석해 다음 세대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실제로 ‘시간이 머무는 색’은 전통 가구와 한국적 생활 요소를 현대적인 색채와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전통을 현재의 삶 속에서 계속 변화하고 이어지는 가치로 바라본다. 
&nbsp;


   
      ▲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참여작품 [사진=셀리맘아트 e-book캡쳐]]
      
   
&nbsp;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의미를 둔다. 학생들은 자연과 생명, 환경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자료를 조사하고 작품의 방향을 정한 뒤 구도와 색을 여러 차례 수정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전시를 총괄한 김성해 셀리맘아트 원장은 이러한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의 작품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의 과정으로 설명했다. 
&nbsp;
학생 작품과 함께 세대를 잇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EBS 교육방송 영어 강사 남주철의 사진 작품과 2025 미스코리아이자 서울대학교 동양화과에 재학 중인 이서현의 작품을 비롯해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제자들의 특별전이 함께 구성된다. 
&nbsp;
김성해 원장은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기억하게 하고, 무엇을 미래로 이어 주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이번 전시가 출발했다며 “작품에 담긴 자연과 생명, 전통과 문화의 가치가 학생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bsp;


   
      ▲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에 참여하는 학생들 작업 모습 [사진=셀리맘아트 e-book캡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93042_kxxagkfq.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18_16181216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사진=셀리맘아트]</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이 이미지와 예술작품까지 만들어내는 시대, 아이들은 미래에 무엇을 기억하고 남기고 싶어 할까. 자연과 생명,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p>
<p>&nbsp;</p>
<p>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p>
<p>&nbsp;</p>
<p>올해 전시의 주제는 ‘Memory for Tomorrow’다. 과거를 단순히 회상하는 데 머물지 않고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과 생명, 잊지 말아야 할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오늘의 아이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발견하고 예술로 표현해 미래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p>
<p>&nbsp;</p>
<p>이번 전시에는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약 6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국내 학생뿐 아니라 일본·캐나다·미국·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함께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자연과 문화적 뿌리를 각자의 경험과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93828_mkbobywp.png" alt="2026-09-19 09;33;50.PNG" style="width: 880px; height: 5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참여작품 [사진=셀리맘아트 e-book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작품의 소재와 표현 방식도 다양하다. 전통 산수화와 초충도를 현대적인 푸른 색채로 풀어낸 ‘푸른 달의 정원’은 달과 산, 꽃, 새와 나비를 한 화면에 담아 자연 속 작은 생명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도원경’은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출발해 환경위기와 전쟁 등 현실의 문제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상상한다. </p>
<p>&nbsp;</p>
<p>기후위기와 인간의 소비를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도 눈에 띈다. ‘흐르는 시간을 품다’는 모래시계 형태의 장구를 품은 호랑이를 통해 기후위기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남은 시간을 표현하며 “모래가 흐르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p>
<p>&nbsp;</p>
<p>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우리가 짊어진 것’은 플라스틱과 폐기물로 뒤덮인 거북이의 등껍질을 통해 인간의 소비와 폐기가 자연에 남기는 흔적을 표현했다. 생명을 보호해야 할 등껍질이 인간이 버린 것들로 채워진 역설적인 장면을 통해 결국 그 부담을 누가 떠안게 되는지를 묻는다. </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94046_dvshtnke.png" alt="2026-09-19 09;34;40.PNG" style="width: 880px; height: 5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참여작품 [사진=셀리맘아트 e-book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반면 ‘노을빛 뿔쇠오리 가족’은 독도 바다와 절벽에 살아가는 뿔쇠오리 가족을 그려 자연과 생명이 오래도록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심해의 빛’은 쉽게 볼 수 없는 깊은 바다에도 수많은 생명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해양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표현했다.  </p>
<p>&nbsp;</p>
<p>환경만큼 중요한 또 하나의 축은 전통과 문화다. 한옥과 꽃신, 백자, 강강술래, 윷놀이, 일월오봉도, 장구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적 소재들이 학생들의 상상력을 거쳐 새로운 이미지로 재구성됐다. 전통을 과거의 유산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해석해 다음 세대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실제로 ‘시간이 머무는 색’은 전통 가구와 한국적 생활 요소를 현대적인 색채와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전통을 현재의 삶 속에서 계속 변화하고 이어지는 가치로 바라본다. </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94138_otbmlhep.png" alt="2026-09-19 09;37;07.PNG" style="width: 880px; height: 54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참여작품 [사진=셀리맘아트 e-book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의미를 둔다. 학생들은 자연과 생명, 환경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자료를 조사하고 작품의 방향을 정한 뒤 구도와 색을 여러 차례 수정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전시를 총괄한 김성해 셀리맘아트 원장은 이러한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의 작품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의 과정으로 설명했다. </p>
<p>&nbsp;</p>
<p>학생 작품과 함께 세대를 잇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EBS 교육방송 영어 강사 남주철의 사진 작품과 2025 미스코리아이자 서울대학교 동양화과에 재학 중인 이서현의 작품을 비롯해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제자들의 특별전이 함께 구성된다. </p>
<p>&nbsp;</p>
<p>김성해 원장은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기억하게 하고, 무엇을 미래로 이어 주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이번 전시가 출발했다며 “작품에 담긴 자연과 생명, 전통과 문화의 가치가 학생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94906_fvwewfcr.png" alt="2026-09-19 09;48;37.PN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에 참여하는 학생들 작업 모습 [사진=셀리맘아트 e-book캡쳐]</figcaption>
      </figure>
   </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7778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9:51: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9:23: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30</guid>
		<title><![CDATA[IFF, 젖소용 피타아제 효소 출시…사료 영양소 이용률 개선 겨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IFF, 젖소용 피타아제 효소 출시 [사진=IFF]
      
   
&nbsp;
향료·식품·건강 및 생명과학 소재 기업 IFF가 젖소의 사료 영양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피타아제(phytase) 효소 ‘옴니-보스(Omni-Bos) PHY’를 출시한다.
&nbsp;
IFF는 옴니-보스 PHY를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우선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료에 포함된 피테이트(phytate)를 분해해 소가 단백질과 인, 미네랄 등 기존 사료의 영양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nbsp;
피테이트는 곡물 등 여러 사료 원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화합물로 인과 미네랄 등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분해하는 피타아제 효소는 가금류와 돼지 사료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사용돼 왔지만, IFF는 기존 피타아제가 젖소의 반추 소화환경에서는 충분한 효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nbsp;
옴니-보스 PHY는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반추동물용으로 개발됐다. IFF는 효소가 젖소의 소화 과정에서도 활성을 유지해 피테이트에 결합된 영양소의 이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nbsp;
IFF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옴니-보스 PHY를 사용한 경우 대조군 사료와 비교해 젖소의 추벽위(abomasum)에 남아 있는 미분해 피테이트가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연구에서는 인과 피테이트의 소화율 개선과 함께 조단백질·칼슘 등의 영양소 소화율 증가, 질소와 인 배출 감소가 관찰됐다고 IFF는 설명했다.
&nbsp;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IFF는 젖소가 사료에 포함된 단백질과 인, 미네랄을 더 많이 이용할 경우 보충용 인과 보호 아미노산 사용을 줄이고 대체 단백질원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은 농축사료와 프리믹스, 완전혼합사료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nbsp;
낙농업에서 사료비는 생산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사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영양소를 늘리는 기술은 생산성과 비용 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 여기에 사료의 질소와 인이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배출될 경우 환경 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영양소 이용 효율은 축산 분야의 환경관리와도 연결된다.
&nbsp;
레지나 코르타다 IFF 헬스 앤 바이오사이언시스 동물영양·건강 부문 부사장은 “우리의 연구는 젖소가 사료에 포함된 피테이트를 완전히 활용한다는 오랜 가정에 도전했다”며 “옴니-보스 PHY는 이러한 영양소를 방출하고 생산자들이 사료 효율을 개선하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nbsp;
에스테르 비녜타 IFF 헬스 앤 바이오사이언시스 동물영양·건강 부문 혁신 책임자는 “전통적인 피타아제 효소는 젖소의 독특한 소화 조건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옴니-보스 PHY는 반추동물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nbsp;

IFF는 옴니-보스 PHY를 통해 사료의 영양소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질소와 인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낙농 생산의 효율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90600_flyizgoe.png" alt="1028147215_20260918141810_199961542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6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IFF, 젖소용 피타아제 효소 출시 [사진=IFF]</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향료·식품·건강 및 생명과학 소재 기업 IFF가 젖소의 사료 영양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피타아제(phytase) 효소 ‘옴니-보스(Omni-Bos) PHY’를 출시한다.</p>
<p>&nbsp;</p>
<p>IFF는 옴니-보스 PHY를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우선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료에 포함된 피테이트(phytate)를 분해해 소가 단백질과 인, 미네랄 등 기존 사료의 영양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p>
<p>&nbsp;</p>
<p>피테이트는 곡물 등 여러 사료 원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화합물로 인과 미네랄 등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분해하는 피타아제 효소는 가금류와 돼지 사료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사용돼 왔지만, IFF는 기존 피타아제가 젖소의 반추 소화환경에서는 충분한 효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옴니-보스 PHY는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반추동물용으로 개발됐다. IFF는 효소가 젖소의 소화 과정에서도 활성을 유지해 피테이트에 결합된 영양소의 이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p>
<p>&nbsp;</p>
<p>IFF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옴니-보스 PHY를 사용한 경우 대조군 사료와 비교해 젖소의 추벽위(abomasum)에 남아 있는 미분해 피테이트가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연구에서는 인과 피테이트의 소화율 개선과 함께 조단백질·칼슘 등의 영양소 소화율 증가, 질소와 인 배출 감소가 관찰됐다고 IFF는 설명했다.</p>
<p>&nbsp;</p>
<p>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IFF는 젖소가 사료에 포함된 단백질과 인, 미네랄을 더 많이 이용할 경우 보충용 인과 보호 아미노산 사용을 줄이고 대체 단백질원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은 농축사료와 프리믹스, 완전혼합사료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p>
<p>&nbsp;</p>
<p>낙농업에서 사료비는 생산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사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영양소를 늘리는 기술은 생산성과 비용 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 여기에 사료의 질소와 인이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배출될 경우 환경 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영양소 이용 효율은 축산 분야의 환경관리와도 연결된다.</p>
<p>&nbsp;</p>
<p>레지나 코르타다 IFF 헬스 앤 바이오사이언시스 동물영양·건강 부문 부사장은 “우리의 연구는 젖소가 사료에 포함된 피테이트를 완전히 활용한다는 오랜 가정에 도전했다”며 “옴니-보스 PHY는 이러한 영양소를 방출하고 생산자들이 사료 효율을 개선하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p>
<p>&nbsp;</p>
<p>에스테르 비녜타 IFF 헬스 앤 바이오사이언시스 동물영양·건강 부문 혁신 책임자는 “전통적인 피타아제 효소는 젖소의 독특한 소화 조건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옴니-보스 PHY는 반추동물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고 설명했다.</p>
<p>&nbsp;</p>
<p></p>
<p>IFF는 옴니-보스 PHY를 통해 사료의 영양소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질소와 인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낙농 생산의 효율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77633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9:06: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9:03: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9</guid>
		<title><![CDATA[그리너지 LTO 배터리, 공장 로봇 이어 한전 전력 인프라에 공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전력설비·배터리·통합관제 시스템을 갖춘 지하매설식 스마트함 개념도 [사진=그리너지]
      
   
&nbsp;
차세대 이차전지 기업 그리너지가 자체 개발한 LTO(Lithium Titanate Oxide·리튬티탄산화물) 배터리의 적용 범위를 공장 자동화 로봇에서 전력 인프라까지 확대하고 있다.
&nbsp;
그리너지는 지난 8월부터 공장 내 물류와 부품 운송 등에 사용되는 자율이동로봇(AMR)용 LTO 배터리를 양산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국안전산업을 통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지하매설식 스마트함 사업에 사용될 LTO 배터리를 수주해 오는 12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nbsp;
LTO 배터리는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음극재로 널리 사용되는 흑연 대신 리튬티탄산화물을 음극재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LTO는 구조적·열적 안정성이 높고 빠른 충·방전과 긴 수명, 높은 출력 특성을 구현할 수 있어 반복적인 충·방전과 높은 가동률이 요구되는 산업용 배터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nbsp;
그리너지는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AMR의 장시간 운용을 위한 40Ah 대용량 LTO 셀을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제품은 20Ah급이었다.
&nbsp;
그리너지에 따르면 자사 LTO 배터리는 10분 이내 급속충전과 최대 10C의 고출력, 2만 사이클 수준의 수명을 구현하며 영하 35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하다. 해당 수치는 그리너지가 제시한 제품 성능으로, 실제 성능은 사용 환경과 운용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bsp;
LTO 배터리의 산업 적용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 높은 출력과 긴 수명, 저온 운용 등의 특성이 요구되는 중장비와 조선·해양, 철도, 국방,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용 로봇 등이 주요 적용 대상으로 꼽힌다. 그리너지는 이들 산업의 전동화 과정에서 LTO 배터리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nbsp;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지하매설식 스마트함에 LTO 배터리를 적용한다. 지하매설식 스마트함은 전력 관련 장치와 통신·모니터링·제어 기능 등을 갖춘 지하 전력설비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기간 운영되는 특성상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
&nbsp;
이번 수주는 그리너지가 배터리 개발과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MR용 배터리는 이미 양산 공급에 들어갔으며, 지하매설식 스마트함용 제품은 오는 12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nbsp;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졌다. 그리너지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현재까지 누적 36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LTO 기술 개발과 양산,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nbsp;
그리너지는 향후 산업용 로봇과 물류 자동화, 저온 물류·냉동창고, 산업장비, ESS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배터리 셀 공급을 넘어 산업별 운용 환경에 맞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bsp;

그리너지 관계자는 “AMR 양산 공급에 이어 KEPCO 지하매설식 스마트함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LTO 배터리가 실제 산업 현장과 전력 인프라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안전성, 급속충전, 장수명, 저온성능 등 LTO의 특성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산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85500_nstqqsvl.jpg" alt="1889562720_20260918144552_5034665139.jp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전력설비·배터리·통합관제 시스템을 갖춘 지하매설식 스마트함 개념도 [사진=그리너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차세대 이차전지 기업 그리너지가 자체 개발한 LTO(Lithium Titanate Oxide·리튬티탄산화물) 배터리의 적용 범위를 공장 자동화 로봇에서 전력 인프라까지 확대하고 있다.</p>
<p>&nbsp;</p>
<p>그리너지는 지난 8월부터 공장 내 물류와 부품 운송 등에 사용되는 자율이동로봇(AMR)용 LTO 배터리를 양산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국안전산업을 통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지하매설식 스마트함 사업에 사용될 LTO 배터리를 수주해 오는 12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p>
<p>&nbsp;</p>
<p>LTO 배터리는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음극재로 널리 사용되는 흑연 대신 리튬티탄산화물을 음극재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LTO는 구조적·열적 안정성이 높고 빠른 충·방전과 긴 수명, 높은 출력 특성을 구현할 수 있어 반복적인 충·방전과 높은 가동률이 요구되는 산업용 배터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p>
<p>&nbsp;</p>
<p>그리너지는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AMR의 장시간 운용을 위한 40Ah 대용량 LTO 셀을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제품은 20Ah급이었다.</p>
<p>&nbsp;</p>
<p>그리너지에 따르면 자사 LTO 배터리는 10분 이내 급속충전과 최대 10C의 고출력, 2만 사이클 수준의 수명을 구현하며 영하 35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하다. 해당 수치는 그리너지가 제시한 제품 성능으로, 실제 성능은 사용 환경과 운용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nbsp;</p>
<p>LTO 배터리의 산업 적용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 높은 출력과 긴 수명, 저온 운용 등의 특성이 요구되는 중장비와 조선·해양, 철도, 국방,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용 로봇 등이 주요 적용 대상으로 꼽힌다. 그리너지는 이들 산업의 전동화 과정에서 LTO 배터리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p>
<p>&nbsp;</p>
<p>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지하매설식 스마트함에 LTO 배터리를 적용한다. 지하매설식 스마트함은 전력 관련 장치와 통신·모니터링·제어 기능 등을 갖춘 지하 전력설비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기간 운영되는 특성상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p>
<p>&nbsp;</p>
<p>이번 수주는 그리너지가 배터리 개발과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MR용 배터리는 이미 양산 공급에 들어갔으며, 지하매설식 스마트함용 제품은 오는 12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p>
<p>&nbsp;</p>
<p>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졌다. 그리너지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현재까지 누적 36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LTO 기술 개발과 양산,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p>
<p>&nbsp;</p>
<p>그리너지는 향후 산업용 로봇과 물류 자동화, 저온 물류·냉동창고, 산업장비, ESS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배터리 셀 공급을 넘어 산업별 운용 환경에 맞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p>
<p>그리너지 관계자는 “AMR 양산 공급에 이어 KEPCO 지하매설식 스마트함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LTO 배터리가 실제 산업 현장과 전력 인프라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안전성, 급속충전, 장수명, 저온성능 등 LTO의 특성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산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7756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8:58: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8:53: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8</guid>
		<title><![CDATA[살아있는 반딧불이로 만나는 생물다양성…영암곤충박물관 ‘공존의 불빛’]]></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공존의 불빛: 생태계의 미시적 거울’ 전시 포스터 [사진=영암곤충박물관]
      
   
&nbsp;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며 생물다양성과 자연의 변화를 생각해보는 전시가 전남 영암에서 열리고 있다.
&nbsp;
영암곤충박물관은 오는 9월 27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특별전 ‘공존의 불빛: 생태계의 미시적 거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반딧불이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흐름으로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반딧불이는 서식 환경 변화에 민감해 생태환경을 살펴보는 지표생물로 활용된다. 전시는 반딧불이의 생태적 특성을 바탕으로 서식지 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nbsp;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경외-근원’에서는 자연을 생명의 근원이자 경외의 대상으로 바라봤던 과거의 자연관과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nbsp;
2부 ‘생태적 유산-공존’에서는 인공조명의 확대와 서식지 단절 등 인간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영암군 학산면 신안정마을에서 진행된 주민 참여형 생태복원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3부 ‘빛의 이야기-마지막 증언자들’에서는 영암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통해 서식지 보전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전시장 조명에는 모스부호로 ‘SAVE US’라는 메시지를 담아 관람객이 직접 빛의 신호를 해석하도록 했다.
&nbsp;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이나 표본뿐 아니라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영암곤충박물관은 애반딧불이와 운문산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국내 반딧불이를 대상으로 연구와 증식, 전시·생태교육을 진행해 왔다.
&nbsp;
전시와 연계한 ‘월출산 멸종위기종 서식지 만들기-스토리빌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월출산의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만든 교구를 이용해 멸종위기종 모형과 먹이, 물길, 숲, 은신처 등을 배치하면서 생물과 서식환경의 관계를 학습한다.
&nbsp;
전시 기간인 19~20일에는 왕인박사유적지에서 ‘2026 영암 늦반딧불이 축제-숲의 기억, 별빛의 이야기’도 열린다. 박물관에서 전시와 생태교육을 경험한 뒤 축제 현장에서 실제 늦반딧불이와 서식환경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nbsp;
김여송 영암곤충박물관장은 “반딧불이의 작은 빛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보호를 거창한 과제가 아닌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되는 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bsp;
영암 전시가 끝난 뒤에는 울산 울주군 ‘숲속의 작은 친구들’로 자리를 옮겨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nbsp;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의 하나로 진행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84909_gkgfxmqr.jpg" alt="3546915621_20260918164955_2336755337.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공존의 불빛: 생태계의 미시적 거울’ 전시 포스터 [사진=영암곤충박물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며 생물다양성과 자연의 변화를 생각해보는 전시가 전남 영암에서 열리고 있다.</p>
<p>&nbsp;</p>
<p>영암곤충박물관은 오는 9월 27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특별전 ‘공존의 불빛: 생태계의 미시적 거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반딧불이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흐름으로 살펴보도록 구성했다.</p>
<p><br /></p>
<p>반딧불이는 서식 환경 변화에 민감해 생태환경을 살펴보는 지표생물로 활용된다. 전시는 반딧불이의 생태적 특성을 바탕으로 서식지 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전달한다.</p>
<p>&nbsp;</p>
<p>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경외-근원’에서는 자연을 생명의 근원이자 경외의 대상으로 바라봤던 과거의 자연관과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p>
<p>&nbsp;</p>
<p>2부 ‘생태적 유산-공존’에서는 인공조명의 확대와 서식지 단절 등 인간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영암군 학산면 신안정마을에서 진행된 주민 참여형 생태복원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p>
<p><br /></p>
<p>3부 ‘빛의 이야기-마지막 증언자들’에서는 영암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통해 서식지 보전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전시장 조명에는 모스부호로 ‘SAVE US’라는 메시지를 담아 관람객이 직접 빛의 신호를 해석하도록 했다.</p>
<p>&nbsp;</p>
<p>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이나 표본뿐 아니라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영암곤충박물관은 애반딧불이와 운문산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국내 반딧불이를 대상으로 연구와 증식, 전시·생태교육을 진행해 왔다.</p>
<p>&nbsp;</p>
<p>전시와 연계한 ‘월출산 멸종위기종 서식지 만들기-스토리빌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월출산의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만든 교구를 이용해 멸종위기종 모형과 먹이, 물길, 숲, 은신처 등을 배치하면서 생물과 서식환경의 관계를 학습한다.</p>
<p>&nbsp;</p>
<p>전시 기간인 19~20일에는 왕인박사유적지에서 ‘2026 영암 늦반딧불이 축제-숲의 기억, 별빛의 이야기’도 열린다. 박물관에서 전시와 생태교육을 경험한 뒤 축제 현장에서 실제 늦반딧불이와 서식환경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p>
<p>&nbsp;</p>
<p>김여송 영암곤충박물관장은 “반딧불이의 작은 빛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보호를 거창한 과제가 아닌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되는 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p>&nbsp;</p>
<p>영암 전시가 끝난 뒤에는 울산 울주군 ‘숲속의 작은 친구들’로 자리를 옮겨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p>
<p>&nbsp;</p>
<p></p>
<p>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의 하나로 진행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7753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8:50: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8:37: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7</guid>
		<title><![CDATA[슈나이더 일렉트릭, 중동·아프리카서 AI 기반 에너지 인프라 전략 제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왈리드 셰타(Walid Sheta) 슈나이더 일렉트릭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장이 2026 CPG 산업 AI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nbsp;
AI와 전기화 확산으로 에너지 수요와 산업 인프라가 변화하는 가운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AI를 에너지 시스템과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nbsp;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ADNEC에서 이틀간 열린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서밋’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부와 산업계, 고객사, 협력사, 학생, 미디어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nbsp;
이번 행사는 ‘지능과 회복력을 구현하는 에너지 기술의 진전(Advancing Energy Tech to Power Intelligence and Resilience)’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기화와 AI 데이터센터, 사이버보안, 디지털 전환이 에너지 시스템과 산업 현장에 미치는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nbsp;
첫날에는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과 올리비에 블룸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기술 전시 공간인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와 ‘데이터 큐브(Data Cube)’도 공개됐다.
&nbsp;
블룸 CEO는 “우리는 AI가 실물 경제에 내재화되고 있는 지능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며 “AI는 디지털일 수 있지만, 전력으로 작동하며 그 아래의 물리적 시스템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nbsp;
이어 “에너지 기술 파트너로서 고객이 데이터, 소프트웨어, AI 및 자동화를 통해 에너지와 운영을 연결하도록 돕고, 지능을 행동으로 전환해 성과, 회복력 및 경쟁력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nbsp;
이번 서밋에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UAE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 CPG 산업 AI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회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UAE 제조업체의 59%가 2030년까지 ‘변혁적 AI(transformative AI)’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조사에서는 해당 비율이 42.2%로 나타났다.
&nbsp;
왈리드 셰타 슈나이더 일렉트릭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장은 산업 현장의 AI 도입 과정에서 사이버보안과 시스템 회복력, AI 투자수익률(ROI)이 주요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bsp;
그는 “사이버보안, 회복력, AI 투자 수익률은 고객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우려”라며 AI 도입 확대와 함께 관련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bsp;
&nbsp;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향후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정부 및 기업, 협력사와 함께 AI와 소프트웨어, 자동화를 활용한 에너지·산업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4454_vgcpgovx.jpg" alt="1028147215_20260917154816_148709341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왈리드 셰타(Walid Sheta) 슈나이더 일렉트릭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장이 2026 CPG 산업 AI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AI와 전기화 확산으로 에너지 수요와 산업 인프라가 변화하는 가운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AI를 에너지 시스템과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했다.</p>
<p>&nbsp;</p>
<p>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ADNEC에서 이틀간 열린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서밋’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부와 산업계, 고객사, 협력사, 학생, 미디어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지능과 회복력을 구현하는 에너지 기술의 진전(Advancing Energy Tech to Power Intelligence and Resilience)’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기화와 AI 데이터센터, 사이버보안, 디지털 전환이 에너지 시스템과 산업 현장에 미치는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p>
<p>&nbsp;</p>
<p>첫날에는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과 올리비에 블룸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기술 전시 공간인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와 ‘데이터 큐브(Data Cube)’도 공개됐다.</p>
<p>&nbsp;</p>
<p>블룸 CEO는 “우리는 AI가 실물 경제에 내재화되고 있는 지능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며 “AI는 디지털일 수 있지만, 전력으로 작동하며 그 아래의 물리적 시스템에 의존한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에너지 기술 파트너로서 고객이 데이터, 소프트웨어, AI 및 자동화를 통해 에너지와 운영을 연결하도록 돕고, 지능을 행동으로 전환해 성과, 회복력 및 경쟁력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이번 서밋에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UAE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 CPG 산업 AI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회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UAE 제조업체의 59%가 2030년까지 ‘변혁적 AI(transformative AI)’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조사에서는 해당 비율이 42.2%로 나타났다.</p>
<p>&nbsp;</p>
<p>왈리드 셰타 슈나이더 일렉트릭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장은 산업 현장의 AI 도입 과정에서 사이버보안과 시스템 회복력, AI 투자수익률(ROI)이 주요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그는 “사이버보안, 회복력, AI 투자 수익률은 고객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우려”라며 AI 도입 확대와 함께 관련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nbsp;</p>
<p>&nbsp;</p>
<p>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향후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정부 및 기업, 협력사와 함께 AI와 소프트웨어, 자동화를 활용한 에너지·산업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490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7:32: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7:31: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6</guid>
		<title><![CDATA[한·프 공군, 청주 하늘서 연합훈련…F-35A·라팔 공중급유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한국과 프랑스 공군이 청주기지에서 사흘간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 [사진=대한민국공군 X]
   
   
&nbsp;
한국과 프랑스 공군이 청주기지에서 사흘간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 양국의 주력 전투기와 공중급유기가 함께 비행하며 공중급유와 전술비행 등 실제 연합작전에 필요한 운용 능력을 점검했다.

   

대한민국 공군은 17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청주기지에서 프랑스 항공우주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프 공군의 연합훈련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와 F-15K, KF-16, FA-50 전투기와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가 투입됐다. 프랑스에서는 라팔(Rafale) 전투기 2대와 A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MRTT) 1대가 참가했다.

   

양국 공군은 서로 다른 항공전력이 함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합 전술비행과 상호 공중급유 훈련 등을 진행했다. 특히 공중에서 상대국 전투기에 직접 연료를 공급하는 훈련을 통해 항공전력 간 연계와 상호운용성을 확인했다.

   

16일에는 프랑스 A330 MRTT가 우리 공군 F-35A에 공중급유를 실시했으며, 우리 공군 KC-330은 프랑스 라팔에 연료를 공급했다. 양국의 공중급유기와 전투기가 서로 교차해 급유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의 이번 방한은 ‘PEGASE 26’ 임무의 하나로 진행됐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미국, 일본, 인도 등 9개국에 항공전력을 전개해 각국 공군과 훈련하며 장거리 전개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번 임무를 위해 라팔 전투기와 A330 MRTT, A400M 수송기 등으로 구성된 항공전력을 지난 8일 본국에서 출발시켰으며, 이 가운데 일부 전력이 한국에서 진행된 연합훈련에 참여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항공전력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상호운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훈련 기간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을 기리는 비행도 진행됐다. 한·프 공군 전투기들은 부산 유엔기념공원 상공을 함께 비행하며 프랑스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3506_hsxpqmlq.jpg" alt="KakaoTalk_20260917_213241512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과 프랑스 공군이 청주기지에서 사흘간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 [사진=대한민국공군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과 프랑스 공군이 청주기지에서 사흘간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 양국의 주력 전투기와 공중급유기가 함께 비행하며 공중급유와 전술비행 등 실제 연합작전에 필요한 운용 능력을 점검했다.</p>
<p>
   <br />
</p>
<p>대한민국 공군은 17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청주기지에서 프랑스 항공우주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프 공군의 연합훈련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p>
<p>
   <br />
</p>
<p>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와 F-15K, KF-16, FA-50 전투기와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가 투입됐다. 프랑스에서는 라팔(Rafale) 전투기 2대와 A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MRTT) 1대가 참가했다.</p>
<p>
   <br />
</p>
<p>양국 공군은 서로 다른 항공전력이 함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합 전술비행과 상호 공중급유 훈련 등을 진행했다. 특히 공중에서 상대국 전투기에 직접 연료를 공급하는 훈련을 통해 항공전력 간 연계와 상호운용성을 확인했다.</p>
<p>
   <br />
</p>
<p>16일에는 프랑스 A330 MRTT가 우리 공군 F-35A에 공중급유를 실시했으며, 우리 공군 KC-330은 프랑스 라팔에 연료를 공급했다. 양국의 공중급유기와 전투기가 서로 교차해 급유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이뤄졌다.</p>
<p>
   <br />
</p>
<p>프랑스 항공우주군의 이번 방한은 ‘PEGASE 26’ 임무의 하나로 진행됐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미국, 일본, 인도 등 9개국에 항공전력을 전개해 각국 공군과 훈련하며 장거리 전개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점검하고 있다.</p>
<p>
   <br />
</p>
<p>프랑스는 이번 임무를 위해 라팔 전투기와 A330 MRTT, A400M 수송기 등으로 구성된 항공전력을 지난 8일 본국에서 출발시켰으며, 이 가운데 일부 전력이 한국에서 진행된 연합훈련에 참여했다.</p>
<p>
   <br />
</p>
<p>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항공전력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상호운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훈련 기간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을 기리는 비행도 진행됐다. 한·프 공군 전투기들은 부산 유엔기념공원 상공을 함께 비행하며 프랑스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484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7:31: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7:31: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5</guid>
		<title><![CDATA[추석 밥상 속 산림버섯, 맛뿐 아니라 영양도 풍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국립산림과학원이 추석을 맞아 소개한 산림버섯. [사진=국립산림과학원]
   
   
&nbsp;
잡채와 불고기, 전골 등 명절 음식에 빠지지 않는 버섯은 특유의 향과 식감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성분을 지닌 식재료다. 추석을 앞두고 표고버섯과 송이버섯, 능이버섯 등 우리 산림에서 만날 수 있는 버섯의 영양적 가치가 소개됐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17일 오후 SNS에 국립산림과학원이 추석을 맞아 소개한 산림버섯의 영양적 가치와 기능성 성분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우리 산림에서 만날 수 있는 버섯은 표고버섯과 송이버섯, 능이버섯, 꽃송이버섯, 목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종류가 다양하다.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은 잡채나 전, 불고기 등 익숙한 음식에 널리 사용되고,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은 향이 짙고 식감이 독특해 특별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된다.

   

종류와 쓰임은 다르지만 산림버섯은 대체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편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여러 영양성분도 들어 있어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버섯의 종류에 따라 함유된 기능성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복령과 꽃송이버섯, 털목이에는 면역 반응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글루칸(β-glucan)이 많이 함유돼 있다.

   

산느타리버섯과 붉은덕다리버섯에는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에르고스테롤은 버섯류에서 발견되는 주요 스테롤 성분으로, 항산화와 세포 보호와 관련해 연구되는 성분 가운데 하나다.

   

다만 이러한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서 특정 버섯이 질병을 직접 치료하거나 예방한다고 볼 수는 없다. 국립산림과학원 역시 개별 성분의 효능을 질병 치료와 연결하기보다는 다양한 식재료를 고르게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생활의 관점에서 산림버섯의 가치를 설명했다.

   

박 청장은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잡채와 전, 불고기, 전골 등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누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산림버섯의 맛과 영양도 함께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표고버섯은 산림청이 올해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선정한 대표적인 산림 먹거리이기도 하다. 국물요리부터 볶음과 구이까지 활용 범위가 넓으며, 송이·능이·목이·꽃송이버섯 등과 함께 우리 식탁에서 산림의 다양한 맛과 영양을 전하는 식재료로 자리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2935_yhgkhgmb.jpg" alt="KakaoTalk_20260917_21274521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립산림과학원이 추석을 맞아 소개한 산림버섯. [사진=국립산림과학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잡채와 불고기, 전골 등 명절 음식에 빠지지 않는 버섯은 특유의 향과 식감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성분을 지닌 식재료다. 추석을 앞두고 표고버섯과 송이버섯, 능이버섯 등 우리 산림에서 만날 수 있는 버섯의 영양적 가치가 소개됐다.</p>
<p>
   <br />
</p>
<p>박은식 산림청장은 17일 오후 SNS에 국립산림과학원이 추석을 맞아 소개한 산림버섯의 영양적 가치와 기능성 성분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p>
<p>
   <br />
</p>
<p>우리 산림에서 만날 수 있는 버섯은 표고버섯과 송이버섯, 능이버섯, 꽃송이버섯, 목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종류가 다양하다.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은 잡채나 전, 불고기 등 익숙한 음식에 널리 사용되고,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은 향이 짙고 식감이 독특해 특별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된다.</p>
<p>
   <br />
</p>
<p>종류와 쓰임은 다르지만 산림버섯은 대체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편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여러 영양성분도 들어 있어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p>
<p>
   <br />
</p>
<p>버섯의 종류에 따라 함유된 기능성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복령과 꽃송이버섯, 털목이에는 면역 반응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글루칸(β-glucan)이 많이 함유돼 있다.</p>
<p>
   <br />
</p>
<p>산느타리버섯과 붉은덕다리버섯에는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에르고스테롤은 버섯류에서 발견되는 주요 스테롤 성분으로, 항산화와 세포 보호와 관련해 연구되는 성분 가운데 하나다.</p>
<p>
   <br />
</p>
<p>다만 이러한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서 특정 버섯이 질병을 직접 치료하거나 예방한다고 볼 수는 없다. 국립산림과학원 역시 개별 성분의 효능을 질병 치료와 연결하기보다는 다양한 식재료를 고르게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생활의 관점에서 산림버섯의 가치를 설명했다.</p>
<p>
   <br />
</p>
<p>박 청장은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잡채와 전, 불고기, 전골 등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누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산림버섯의 맛과 영양도 함께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p>
<p>
   <br />
</p>
<p>표고버섯은 산림청이 올해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선정한 대표적인 산림 먹거리이기도 하다. 국물요리부터 볶음과 구이까지 활용 범위가 넓으며, 송이·능이·목이·꽃송이버섯 등과 함께 우리 식탁에서 산림의 다양한 맛과 영양을 전하는 식재료로 자리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건강" term="10914|10977"/>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4816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7:31: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7:28: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4</guid>
		<title><![CDATA[사우디 홍해 아마알라에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개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Jayasom Wellness Resort AMAALA) [사진=레드씨 글로벌]
   
   
&nbsp;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의 관광개발지 아마알라(AMAALA)에 건강과 휴양을 결합한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Jayasom Wellness Resort AMAALA)’가 문을 열었다.
&nbsp;
아마알라를 개발하는 레드씨 글로벌(Red Sea Global·RSG)은 트리플 베이(Triple Bay)에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리조트는 153개 객실과 24개 레지던스로 구성됐다.
&nbsp;
건축 설계는 히아 앤 코(Heah &amp; Co.), 인테리어는 스튜디오 카터(Studio Carter)가 맡았다. 리조트는 홍해와 타부크 산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건강관리와 휴양, 자연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bsp;
웰니스 프로그램은 전인적 건강관리와 피트니스, 물리치료, 영양, 스파, 뷰티 등을 포함한다. 리조트 측은 현대적인 건강관리 방식에 아랍과 동양의 전통적인 웰니스 개념을 접목하고, 이용자의 목표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nbsp;
여성 건강과 커플·가족 웰빙, 체중 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을 주제로 상담과 운동, 일일 활동을 제공한다.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은 리조트가 제공하는 웰니스 서비스로, 특정 질환에 대한 의료적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nbsp;
식음료 공간은 모두 8곳으로, 제철 식재료와 영양을 고려한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용자가 음식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관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요리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nbsp;
공간은 성인 전용 구역과 가족 이용 구역으로 구분했다. 성인 공간에서는 물리치료와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 공간에서는 연령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운동과 생활습관 관련 활동을 제공한다.
&nbsp;
리조트와 인접한 ‘자야솜 레지던스’는 침실 2~4개 규모의 비치프런트 빌라로 구성되며 프라이빗 풀과 바다 전망 테라스를 갖췄다.
&nbsp;
&nbsp;

   
      
      ▲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Jayasom Wellness Resort AMAALA) [사진=레드씨 글로벌]
   
   
&nbsp;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는 하이킹과 트레일 러닝, 사이클링을 비롯해 카약, 스탠드업 패들보딩, 스노클링, 다이빙 등이 운영된다.
&nbsp;
환경 측면에서 레드씨 글로벌은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가 아마알라의 다른 시설과 마찬가지로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에너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마알라는 개발사업을 통해 2040년까지 기준 대비 30%의 ‘순 보전 이익(net conservation benefit)’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하고 있다.
&nbsp;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는 아마알라에서 일곱 번째로 문을 연 리조트다. 레드씨 글로벌은 향후 추가 리조트와 브랜드 레지던스, 마리나, 웰니스 시설, 해양생물 체험·연구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nbsp;
&nbsp;
존 파가노 레드씨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는 “전용 올인클루시브 웰니스 리트리트는 현대적 근거 기반 치료 관행을 아랍 및 동양의 치유 전통과 결합한다”며 개인별 건강 목표에 맞춘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2151_acawfbbh.jpg" alt="1028147215_20260917150832_51247176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Jayasom Wellness Resort AMAALA) [사진=레드씨 글로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의 관광개발지 아마알라(AMAALA)에 건강과 휴양을 결합한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Jayasom Wellness Resort AMAALA)’가 문을 열었다.</p>
<p>&nbsp;</p>
<p>아마알라를 개발하는 레드씨 글로벌(Red Sea Global·RSG)은 트리플 베이(Triple Bay)에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리조트는 153개 객실과 24개 레지던스로 구성됐다.</p>
<p>&nbsp;</p>
<p>건축 설계는 히아 앤 코(Heah &amp; Co.), 인테리어는 스튜디오 카터(Studio Carter)가 맡았다. 리조트는 홍해와 타부크 산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건강관리와 휴양, 자연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p>
<p>&nbsp;</p>
<p>웰니스 프로그램은 전인적 건강관리와 피트니스, 물리치료, 영양, 스파, 뷰티 등을 포함한다. 리조트 측은 현대적인 건강관리 방식에 아랍과 동양의 전통적인 웰니스 개념을 접목하고, 이용자의 목표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여성 건강과 커플·가족 웰빙, 체중 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을 주제로 상담과 운동, 일일 활동을 제공한다.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은 리조트가 제공하는 웰니스 서비스로, 특정 질환에 대한 의료적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p>
<p>&nbsp;</p>
<p>식음료 공간은 모두 8곳으로, 제철 식재료와 영양을 고려한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용자가 음식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관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요리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p>
<p>&nbsp;</p>
<p>공간은 성인 전용 구역과 가족 이용 구역으로 구분했다. 성인 공간에서는 물리치료와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 공간에서는 연령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운동과 생활습관 관련 활동을 제공한다.</p>
<p>&nbsp;</p>
<p>리조트와 인접한 ‘자야솜 레지던스’는 침실 2~4개 규모의 비치프런트 빌라로 구성되며 프라이빗 풀과 바다 전망 테라스를 갖췄다.</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2504_ulemnokt.jpg" alt="1028147215_20260917150838_995810881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Jayasom Wellness Resort AMAALA) [사진=레드씨 글로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는 하이킹과 트레일 러닝, 사이클링을 비롯해 카약, 스탠드업 패들보딩, 스노클링, 다이빙 등이 운영된다.</p>
<p>&nbsp;</p>
<p>환경 측면에서 레드씨 글로벌은 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가 아마알라의 다른 시설과 마찬가지로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에너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마알라는 개발사업을 통해 2040년까지 기준 대비 30%의 ‘순 보전 이익(net conservation benefit)’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하고 있다.</p>
<p>&nbsp;</p>
<p>자야솜 웰니스 리조트 아마알라는 아마알라에서 일곱 번째로 문을 연 리조트다. 레드씨 글로벌은 향후 추가 리조트와 브랜드 레지던스, 마리나, 웰니스 시설, 해양생물 체험·연구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p>
<p>&nbsp;</p>
<p>&nbsp;</p>
<p>존 파가노 레드씨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는 “전용 올인클루시브 웰니스 리트리트는 현대적 근거 기반 치료 관행을 아랍 및 동양의 치유 전통과 결합한다”며 개인별 건강 목표에 맞춘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476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7:30: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7:29: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3</guid>
		<title><![CDATA[[아프리카 예술을 읽다 ①] 세 사람이 하나의 세계를 떠받치다…나이지리아 ‘조화로운 세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편집자주]&nbsp;〈아프리카 예술을 읽다〉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소장·전시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작품에 담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ESG코리아뉴스의 문화 연재시리즈이다. 조각과 가면,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 한 점의 작품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미지로 뭉뚱그려 바라보기 쉬웠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소개한다.&nbsp;&nbsp;
&nbsp;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조명행 관장이 나이지리아의 ‘조화로운 세계’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강원 영월의 한 박물관에 들어서면 세 사람이 하나의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조각과 마주하게 된다.

검은색과 밝은색의 세 인물은 각자의 몸을 나선처럼 서로 휘감으며 위로 뻗어 있다. 가장 높은 곳에서는 세 사람이 함께 커다란 구(球)를 들어 올린다. 어느 한 사람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구조이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된 나이지리아 목조 작품 ‘조화로운 세계(World of Harmony)’이다. 높이 165cm의 이 작품은 흑단으로 만들어졌다.
&nbsp;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나이지리아의 ‘조화로운 세계’ 작품.[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조명행 관장은 작품에 등장하는 세 인물을 흑·백·황의 삼색 인종으로 설명한다. 서로 다른 인종이 함께 조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박물관의 여러 소장품 가운데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전시실 입구에서 관람객을 처음 맞는 작품이면서, ‘인종의 벽을 넘어 세계인이 하나가 된다’는 박물관의 설립 취지를 상징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한 덩어리의 흑단을 깎아 만들어진 것으로 소개돼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이 왜 나이지리아에서 영월까지 오게 됐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한 외교관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외교관이 아프리카 미술에 빠지기까지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을 세운 사람은 조명행 관장이다.

   

조 관장은 1965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일본·자메이카·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근무했으며, 1989년 주앵커리지 총영사에 이어 1991년 주나이지리아 대사, 1996년 주칠레 대사를 지냈다. 이후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과 한국-아프리카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nbsp;
&nbsp;
아프리카 미술과의 본격적인 인연은 나이지리아에서 시작됐다.

   

주나이지리아 대사로 근무하던 당시 브라질 대사의 집에서 아프리카 부족의 인물상과 가면을 접하면서 아프리카 조각에 매료됐다고 한다. 이후 현지 출장이나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토산품 시장과 시골 지역 등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모았고, 그렇게 수집한 작품이 1천여 점에 이르렀다.

   

30여 년의 외교관 생활을 마친 뒤에는 자신이 모은 아프리카 미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을 시작했다. 2001년 부산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미술전’을 열었고, 이후 2009년 5월 19일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을 개관했다.

   

외교관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만난 문화가 개인의 수집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박물관으로 이어진 셈이다.

   

한국박물관협회는 2025년 조 관장을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그가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화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검은 나무에 새겨진 세 사람


   

‘조화로운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작품의 메시지는 형태 자체에서 드러난다.

   

재료인 흑단은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하며, 심재의 짙은 색과 특유의 광택으로 가구와 장식품, 악기, 조각 등에 오랫동안 사용돼 온 목재이다.

   

이 작품에서는 흑단의 색상 차이도 조형의 일부가 됐다. 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흑단은 겉과 속의 색이 다르고 안쪽으로 갈수록 짙은 검은색을 띤다. 작가는 이러한 재료의 특성을 이용해 서로 다른 피부색의 세 인물을 표현했다.

   

흥미로운 것은 세 사람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아래에서 시작된 세 사람의 몸은 서로 교차하며 하나의 기둥처럼 위로 올라간다. 각자의 형체는 분명하지만 서로에게 기대지 않고서는 전체의 형태가 완성되지 않는다. 그 끝에서 세 사람은 하나의 세계를 함께 떠받친다.

   

작품의 제목이 왜 ‘조화로운 세계’인지 설명이 없어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나의 이름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아프리카’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예술을 들여다볼 때 기억해야 할 점도 있다.

   

‘아프리카 미술’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지만 아프리카는 하나의 문화권이 아니다. 현재 54개 유엔 회원국이 존재하고 수많은 민족과 언어, 종교와 생활 문화가 공존한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역시 아프리카의 토착문화와 전통예술뿐 아니라 변화하는 오늘날의 아프리카까지 보여주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나이지리아만 해도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이 존재한다. 지역과 공동체에 따라 조각과 가면, 생활용품과 장신구에 담기는 의미와 표현 방식도 달라진다.

   

따라서 아프리카의 조각을 바라본다는 것은 독특한 형태의 미술품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무엇을 표현했는지, 그리고 그 작품이 태어난 사회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를 함께 읽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이 소장한 작품 하나하나가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작은 창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서로 다르지만, 같은 세계를 떠받치는 사람들


   

첫 번째 작품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조화로운 세계’에는 서로 다른 세 사람이 등장한다. 피부색도 다르고 각각의 모습도 구분된다. 그러나 작품에서 이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같음’이 아니라 연결이다.

   

서로 다른 몸은 얽혀 하나의 구조를 이루고, 그 위에는 하나의 세계가 놓여 있다.

   

조명행 관장이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아프리카 조각에 매료된 뒤 수십 년에 걸쳐 모은 작품들이 이제 강원 영월에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그 박물관의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세계를 떠받치는 ‘조화로운 세계’라는 점도 의미 있게 다가온다.

   

아프리카를 하나의 이미지로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여다보는 것.

   

‘조화로운 세계’는 영월에서 시작하는 아프리카 예술 여행의 첫 작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color: #535353;">[편집자주]<span style="color: #535353;">&nbsp;</span></span><span style="color: #535353;">〈아프리카 예술을 읽다〉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소장·전시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작품에 담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ESG코리아뉴스의 문화 연재시리즈이다. 조각과 가면,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 한 점의 작품에서 출발해 하나의 이미지로 뭉뚱그려 바라보기 쉬웠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소개한다.&nbsp;&nbsp;</span></p>
<p><span style="color: #535353;">&nbsp;</span></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1756_cdwpuddz.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17_20550511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조명행 관장이 나이지리아의 ‘조화로운 세계’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강원 영월의 한 박물관에 들어서면 세 사람이 하나의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조각과 마주하게 된다.</p>
<p><br /></p>
<p>검은색과 밝은색의 세 인물은 각자의 몸을 나선처럼 서로 휘감으며 위로 뻗어 있다. 가장 높은 곳에서는 세 사람이 함께 커다란 구(球)를 들어 올린다. 어느 한 사람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구조이다.</p>
<p><br /></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전시된 나이지리아 목조 작품 ‘조화로운 세계(World of Harmony)’이다. 높이 165cm의 이 작품은 흑단으로 만들어졌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1858_rccfbmxq.jpg" alt="[크기변환]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나이지리아의 ‘조화로운 세계’ 작품.[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조명행 관장은 작품에 등장하는 세 인물을 흑·백·황의 삼색 인종으로 설명한다. 서로 다른 인종이 함께 조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것이다.</p>
<p>
   <br />
</p>
<p>이 작품은 박물관의 여러 소장품 가운데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전시실 입구에서 관람객을 처음 맞는 작품이면서, ‘인종의 벽을 넘어 세계인이 하나가 된다’는 박물관의 설립 취지를 상징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한 덩어리의 흑단을 깎아 만들어진 것으로 소개돼 있다.</p>
<p>
   <br />
</p>
<p>그런데 이 작품이 왜 나이지리아에서 영월까지 오게 됐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한 외교관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p>
<p>
   <br />
</p>
<p>
   <b>외교관이 아프리카 미술에 빠지기까지</b>
</p>
<p>
   <br />
</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을 세운 사람은 조명행 관장이다.</p>
<p>
   <br />
</p>
<p>조 관장은 1965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일본·자메이카·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근무했으며, 1989년 주앵커리지 총영사에 이어 1991년 주나이지리아 대사, 1996년 주칠레 대사를 지냈다. 이후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과 한국-아프리카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nbsp;</p>
<p>&nbsp;</p>
<p>아프리카 미술과의 본격적인 인연은 나이지리아에서 시작됐다.</p>
<p>
   <br />
</p>
<p>주나이지리아 대사로 근무하던 당시 브라질 대사의 집에서 아프리카 부족의 인물상과 가면을 접하면서 아프리카 조각에 매료됐다고 한다. 이후 현지 출장이나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토산품 시장과 시골 지역 등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모았고, 그렇게 수집한 작품이 1천여 점에 이르렀다.</p>
<p>
   <br />
</p>
<p>30여 년의 외교관 생활을 마친 뒤에는 자신이 모은 아프리카 미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을 시작했다. 2001년 부산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미술전’을 열었고, 이후 2009년 5월 19일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을 개관했다.</p>
<p>
   <br />
</p>
<p>외교관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만난 문화가 개인의 수집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박물관으로 이어진 셈이다.</p>
<p>
   <br />
</p>
<p>한국박물관협회는 2025년 조 관장을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그가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화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p>
<p>
   <br />
</p>
<p>
   <b>검은 나무에 새겨진 세 사람</b>
</p>
<p>
   <br />
</p>
<p>‘조화로운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작품의 메시지는 형태 자체에서 드러난다.</p>
<p>
   <br />
</p>
<p>재료인 흑단은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하며, 심재의 짙은 색과 특유의 광택으로 가구와 장식품, 악기, 조각 등에 오랫동안 사용돼 온 목재이다.</p>
<p>
   <br />
</p>
<p>이 작품에서는 흑단의 색상 차이도 조형의 일부가 됐다. 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흑단은 겉과 속의 색이 다르고 안쪽으로 갈수록 짙은 검은색을 띤다. 작가는 이러한 재료의 특성을 이용해 서로 다른 피부색의 세 인물을 표현했다.</p>
<p>
   <br />
</p>
<p>흥미로운 것은 세 사람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p>
<p>
   <br />
</p>
<p>아래에서 시작된 세 사람의 몸은 서로 교차하며 하나의 기둥처럼 위로 올라간다. 각자의 형체는 분명하지만 서로에게 기대지 않고서는 전체의 형태가 완성되지 않는다. 그 끝에서 세 사람은 하나의 세계를 함께 떠받친다.</p>
<p>
   <br />
</p>
<p>작품의 제목이 왜 ‘조화로운 세계’인지 설명이 없어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p>
<p>
   <br />
</p>
<p>
   <b>하나의 이름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아프리카’</b>
</p>
<p>
   <br />
</p>
<p>이 작품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예술을 들여다볼 때 기억해야 할 점도 있다.</p>
<p>
   <br />
</p>
<p>‘아프리카 미술’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지만 아프리카는 하나의 문화권이 아니다. 현재 54개 유엔 회원국이 존재하고 수많은 민족과 언어, 종교와 생활 문화가 공존한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역시 아프리카의 토착문화와 전통예술뿐 아니라 변화하는 오늘날의 아프리카까지 보여주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p>
<p>
   <br />
</p>
<p>나이지리아만 해도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이 존재한다. 지역과 공동체에 따라 조각과 가면, 생활용품과 장신구에 담기는 의미와 표현 방식도 달라진다.</p>
<p>
   <br />
</p>
<p>따라서 아프리카의 조각을 바라본다는 것은 독특한 형태의 미술품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무엇을 표현했는지, 그리고 그 작품이 태어난 사회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를 함께 읽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p>
<p>
   <br />
</p>
<p>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이 소장한 작품 하나하나가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작은 창이 될 수 있는 이유다.</p>
<p>
   <br />
</p>
<p>
   <b>서로 다르지만, 같은 세계를 떠받치는 사람들</b>
</p>
<p>
   <br />
</p>
<p>첫 번째 작품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p>
<p>
   <br />
</p>
<p>‘조화로운 세계’에는 서로 다른 세 사람이 등장한다. 피부색도 다르고 각각의 모습도 구분된다. 그러나 작품에서 이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같음’이 아니라 연결이다.</p>
<p>
   <br />
</p>
<p>서로 다른 몸은 얽혀 하나의 구조를 이루고, 그 위에는 하나의 세계가 놓여 있다.</p>
<p>
   <br />
</p>
<p>조명행 관장이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아프리카 조각에 매료된 뒤 수십 년에 걸쳐 모은 작품들이 이제 강원 영월에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그 박물관의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세계를 떠받치는 ‘조화로운 세계’라는 점도 의미 있게 다가온다.</p>
<p>
   <br />
</p>
<p>아프리카를 하나의 이미지로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여다보는 것.</p>
<p>
   <br />
</p>
<p>‘조화로운 세계’는 영월에서 시작하는 아프리카 예술 여행의 첫 작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4746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7:30: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7:30: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2</guid>
		<title><![CDATA[삼성전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 공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삼성전자 모델이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nbsp;
삼성전자가 부산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가전을 결합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인다.
&nbsp;
삼성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약 27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주거용 가전부터 AI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에 적용되는 공조 솔루션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nbsp;
전시관 전면에는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인 ‘EHS 올인원’을 배치했다. 하나의 실외기로 냉방과 난방, 급탕을 제공하는 주거용 제품으로, 스마트싱스 앱을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과 B2B 통합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연동 기능도 소개한다.
&nbsp;
함께 전시되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난방 전기화 시장을 겨냥해 관련 히트펌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nbsp;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FläktGroup)과 협력한 냉난방공조(HVAC) 제품군도 공개했다. AI 산업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발열 관리와 냉각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첨단 산업단지와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한 중앙 공조 제품을 전시한다.
&nbsp;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건물 에너지 관리 기술도 소개한다. 다중 상업시설과 스마트 빌딩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설비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nbsp;
생활가전 영역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전시한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를 통해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절감하는 기능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nbsp;
가전제품 상태를 원격으로 분석·진단하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2024년 이후 출시된 와이파이 기능 탑재 대상 제품에 최대 7년간 지원된다.
&nbsp;
삼성전자 히트펌프 솔루션은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 평가와 유럽 공조 전시회 MCE 2026, iF 디자인 어워드 2026 등에서 수상한 제품도 이번 전시에 포함됐다.
&nbsp;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고효율 가전부터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빌딩용 HVAC 솔루션까지 삼성전자의 종합 에너지 절감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AI 기반의 고효율 제품 기술력과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결합해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1438_airmkdeg.jpg" alt="31017998_20260916104422_3214553623.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성전자 모델이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삼성전자가 부산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가전을 결합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인다.</p>
<p>&nbsp;</p>
<p>삼성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약 27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주거용 가전부터 AI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에 적용되는 공조 솔루션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전시관 전면에는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인 ‘EHS 올인원’을 배치했다. 하나의 실외기로 냉방과 난방, 급탕을 제공하는 주거용 제품으로, 스마트싱스 앱을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과 B2B 통합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연동 기능도 소개한다.</p>
<p>&nbsp;</p>
<p>함께 전시되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난방 전기화 시장을 겨냥해 관련 히트펌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p>
<p>&nbsp;</p>
<p>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FläktGroup)과 협력한 냉난방공조(HVAC) 제품군도 공개했다. AI 산업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발열 관리와 냉각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첨단 산업단지와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한 중앙 공조 제품을 전시한다.</p>
<p>&nbsp;</p>
<p>B2B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건물 에너지 관리 기술도 소개한다. 다중 상업시설과 스마트 빌딩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설비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p>
<p>&nbsp;</p>
<p>생활가전 영역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전시한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를 통해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절감하는 기능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가전제품 상태를 원격으로 분석·진단하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2024년 이후 출시된 와이파이 기능 탑재 대상 제품에 최대 7년간 지원된다.</p>
<p>&nbsp;</p>
<p>삼성전자 히트펌프 솔루션은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 평가와 유럽 공조 전시회 MCE 2026, iF 디자인 어워드 2026 등에서 수상한 제품도 이번 전시에 포함됐다.</p>
<p>&nbsp;</p>
<p></p>
<p>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고효율 가전부터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빌딩용 HVAC 솔루션까지 삼성전자의 종합 에너지 절감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AI 기반의 고효율 제품 기술력과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결합해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472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21:15: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21:13: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1</guid>
		<title><![CDATA[현대차그룹, 제주서 재생에너지·수소 연계 에너지 전환 전략 제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공간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사잔=현대자동차그룹]
      
   
&nbsp;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에서 열린 국제 수소 포럼에서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 전환 방향과 수소 모빌리티의 역할을 제시했다.
&nbsp;
현대차그룹은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에 참여해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활용과 수소 모빌리티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가 주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했다.
&nbsp;
15일 개회식에 참석한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효율적인 활용 체계를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저장해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는 방식이 에너지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이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bsp;
제주도는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을 시작으로 청정수소 생산·활용 기반을 확대해 왔다. 구좌읍 행원에 위치한 3.3MW 수전해 단지는 2024년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해 도내 수소버스와 수소 승용차에 공급하고 있다.
&nbsp;
수소 모빌리티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7년까지 누적 기준 승용차 290대, 버스 76대, 트럭 3대 등 370여 대의 수소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제주도는 2021년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작으로 수소와 V2G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nbsp;
신 부사장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의 결합은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sp;
현대차그룹은 포럼의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 전략: 저탄소 전력에서 산업·모빌리티까지’ 세션에서 ‘FCEV 기반 도시 모빌리티 회복탄력성 전략’도 발표했다.
&nbsp;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전기차(BEV)를 경쟁 관계가 아닌 운행 환경과 용도에 따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설명했다. 특히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높은 가동률이 요구되는 장거리·고중량 운송과 버스·택시·물류 트럭 등의 분야에서 FCEV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nbsp;
또 전력 수요 증가와 배전망 확충의 제약,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충전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과 수소를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소 모빌리티를 장거리 운송이나 재난 대응 등 안정적인 운행이 요구되는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nbsp;

현대차그룹은 포럼 전시 공간에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전시해 수소 모빌리티와 전동화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211127_azlaxopg.jpg" alt="31017998_20260916100334_585034539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5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공간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사잔=현대자동차그룹]</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에서 열린 국제 수소 포럼에서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 전환 방향과 수소 모빌리티의 역할을 제시했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에 참여해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활용과 수소 모빌리티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가 주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했다.</p>
<p>&nbsp;</p>
<p>15일 개회식에 참석한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효율적인 활용 체계를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저장해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는 방식이 에너지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이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제주도는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을 시작으로 청정수소 생산·활용 기반을 확대해 왔다. 구좌읍 행원에 위치한 3.3MW 수전해 단지는 2024년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해 도내 수소버스와 수소 승용차에 공급하고 있다.</p>
<p>&nbsp;</p>
<p>수소 모빌리티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7년까지 누적 기준 승용차 290대, 버스 76대, 트럭 3대 등 370여 대의 수소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제주도는 2021년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작으로 수소와 V2G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p>
<p>&nbsp;</p>
<p>신 부사장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의 결합은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포럼의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 전략: 저탄소 전력에서 산업·모빌리티까지’ 세션에서 ‘FCEV 기반 도시 모빌리티 회복탄력성 전략’도 발표했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전기차(BEV)를 경쟁 관계가 아닌 운행 환경과 용도에 따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설명했다. 특히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높은 가동률이 요구되는 장거리·고중량 운송과 버스·택시·물류 트럭 등의 분야에서 FCEV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p>
<p>&nbsp;</p>
<p>또 전력 수요 증가와 배전망 확충의 제약,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충전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과 수소를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소 모빌리티를 장거리 운송이나 재난 대응 등 안정적인 운행이 요구되는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p>
<p>&nbsp;</p>
<p></p>
<p>현대차그룹은 포럼 전시 공간에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전시해 수소 모빌리티와 전동화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4707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21:12: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21:10: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20</guid>
		<title><![CDATA[북가좌6구역 재건축, 12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1953세대 조성]]></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북가좌6구역 재건축, 12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1953세대 조성 [사진=서대문구]
   
   
&nbsp;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12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1953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불광천변 문화공원, 공공보행통로 등 주변 기반시설 정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nbsp;
서대문구는 지난 16일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201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거쳐 올해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가 진행됐다. 서대문구의 올해 정비사업 추진계획에도 북가좌6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목표로 포함돼 있었다. 
&nbsp;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건축계획과 기반시설 등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서 향후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nbsp;
북가좌6구역은 구역면적 10만4656㎡에 지하 6층~지상 34층, 16개 동, 총 1953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조합 정기총회에서는 사업시행계획안이 조합원 98%의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 
&nbsp;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에서 벗어나 건축물의 높이와 입면, 형태를 다양화하는 계획도 반영됐다. 특히 불광천과 맞닿은 입지 특성을 고려해 주변 수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nbsp;
주거단지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도 확충한다. 단지와 불광천 사이에는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불광천에서 북가좌초등학교 방향으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도 확보해 학생들의 통학과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nbsp;
교통 여건은 인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고 6호선 증산역도 인접해 있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로를 통한 도로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nbsp;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12년을 기다려 온 주민분들의 기대가 실제 주거환경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행정 절차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새 단지와 주변 동네가 함께 살아나는 정비사업이 되도록 주민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16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05945_etxuxzlf.jpg" alt="20260917093955-51074.jpg" style="width: 716px; height: 50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북가좌6구역 재건축, 12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1953세대 조성 [사진=서대문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12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1953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불광천변 문화공원, 공공보행통로 등 주변 기반시설 정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p>
<p>&nbsp;</p>
<p>서대문구는 지난 16일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201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거쳐 올해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가 진행됐다. 서대문구의 올해 정비사업 추진계획에도 북가좌6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목표로 포함돼 있었다. </p>
<p>&nbsp;</p>
<p>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건축계획과 기반시설 등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서 향후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p>
<p>&nbsp;</p>
<p>북가좌6구역은 구역면적 10만4656㎡에 지하 6층~지상 34층, 16개 동, 총 1953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조합 정기총회에서는 사업시행계획안이 조합원 98%의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 </p>
<p>&nbsp;</p>
<p>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에서 벗어나 건축물의 높이와 입면, 형태를 다양화하는 계획도 반영됐다. 특히 불광천과 맞닿은 입지 특성을 고려해 주변 수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p>
<p>&nbsp;</p>
<p>주거단지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도 확충한다. 단지와 불광천 사이에는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불광천에서 북가좌초등학교 방향으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도 확보해 학생들의 통학과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p>
<p>&nbsp;</p>
<p>교통 여건은 인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고 6호선 증산역도 인접해 있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로를 통한 도로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p>
<p>&nbsp;</p>
<p>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12년을 기다려 온 주민분들의 기대가 실제 주거환경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행정 절차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새 단지와 주변 동네가 함께 살아나는 정비사업이 되도록 주민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1042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1:01: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0:55: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9</guid>
		<title><![CDATA[고양시, 농산물에 가공기술 더한다…‘고양형 K-푸드산업’ 육성]]></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고양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사진=고양시]
      
   
&nbsp;
고양특례시가 지역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가공과 상품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고양형 K-푸드산업’ 육성에 나선다.
&nbsp;
시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인의 가공제품 개발과 창업을 지원하고, 농협대학교와 협력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푸드테크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가공식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bsp;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농업인 창업·제품개발 거점으로

   고양형 K-푸드산업의 기반은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다. 고양시는 2023년 9월 센터에 ‘공유주방’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이 독립된 사업자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nbsp;
   2층, 793.12㎡ 규모의 센터에는 동결건조기와 진공농축기, 혼합음료장비 등 64종의 전문 장비가 구축돼 있다. 이를 활용해 분말류와 환류, 침출차류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nbsp;
   공유주방 이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시가 운영하는 ‘공유주방 이용자 가공 창업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에서는 가공 창업 과정과 농식품 원가 관리, 유통 전략을 비롯해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절차 등 실제 제품 출시와 창업에 필요한 실무를 다룬다.
   &nbsp;
   현재까지 공유주방을 통해 32건의 식품제조가공업 창업이 이뤄졌으며, 장미청과 가와지쌀쿠키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80여 건의 시제품이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
   &nbsp;
   시는 앞으로 공유주방 생산 제품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취득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판매 경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nbsp;&nbsp;
   농협대학교와 지역농산물 R&amp;D…‘푸드테크 오픈 랩’ 추진

   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과 농업 현장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nbsp;
   고양시는 농협대학교와 ‘고양시 농업 분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협약이 체결되면 대학의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농산물의 성분을 분석하고 가공기술을 표준화하는 등 연구개발(R&amp;D)을 추진할 예정이다.
   &nbsp;
   농업인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연결하는 상품화 과정에도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nbsp;
   청년 창업을 위한 ‘푸드테크 오픈 랩(Open Lab)’도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 조성할 예정이다. 가공 창업에 관심 있는 농협대학교 재학생과 창업 희망 청년들이 별도의 초기 설비 투자 부담 없이 센터의 전문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nbsp;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서 창업까지 연결하고 농업과 식품가공 분야의 청년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nbsp;
   가공식품 전용 브랜드 개발…온라인·해외시장까지 판로 확대

   고양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도 추진한다.
   &nbsp;
   기존 원물 중심 브랜드인 ‘행주치마’와 별도로 가공식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농산물의 상품화와 부가가치 향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nbsp;
   판매 기반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내 18개 로컬푸드 직매장에 가공식품을 위한 ‘프리미엄 전용 존’을 설치하고, 컬리·쿠팡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nbsp;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한 해외 바이어 발굴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개발한 가공식품의 판매처를 국내에서 해외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bsp;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그 자체로도 우수하지만, 첨단 가공기술을 더해 상품화하면 더욱 다양한 제품과 사업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지역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가치를 더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고양형 K-푸드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bsp;
   
   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기술을 활용해 만든 K-푸드가 고양시를 넘어 전국으로, 더 나아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55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04858_hcrqcqid.jpg" alt="20260917071820-89524.jpg" style="width: 655px; height: 3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고양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사진=고양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고양특례시가 지역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가공과 상품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고양형 K-푸드산업’ 육성에 나선다.</p>
<p>&nbsp;</p>
<p>시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인의 가공제품 개발과 창업을 지원하고, 농협대학교와 협력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푸드테크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가공식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b>농산물 가공지원센터, 농업인 창업·제품개발 거점으로</b>
<p><br />
   <p>고양형 K-푸드산업의 기반은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다. 고양시는 2023년 9월 센터에 ‘공유주방’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이 독립된 사업자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2층, 793.12㎡ 규모의 센터에는 동결건조기와 진공농축기, 혼합음료장비 등 64종의 전문 장비가 구축돼 있다. 이를 활용해 분말류와 환류, 침출차류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p>
   <p>&nbsp;</p>
   <p>공유주방 이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시가 운영하는 ‘공유주방 이용자 가공 창업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에서는 가공 창업 과정과 농식품 원가 관리, 유통 전략을 비롯해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절차 등 실제 제품 출시와 창업에 필요한 실무를 다룬다.</p>
   <p>&nbsp;</p>
   <p>현재까지 공유주방을 통해 32건의 식품제조가공업 창업이 이뤄졌으며, 장미청과 가와지쌀쿠키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80여 건의 시제품이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p>
   <p>&nbsp;</p>
   <p>시는 앞으로 공유주방 생산 제품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취득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판매 경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p>
   <p>&nbsp;&nbsp;</p>
   <b>농협대학교와 지역농산물 R&amp;D…‘푸드테크 오픈 랩’ 추진</b></p>
<p><br />
   <p>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과 농업 현장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p>
   <p>&nbsp;</p>
   <p>고양시는 농협대학교와 ‘고양시 농업 분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협약이 체결되면 대학의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농산물의 성분을 분석하고 가공기술을 표준화하는 등 연구개발(R&amp;D)을 추진할 예정이다.</p>
   <p>&nbsp;</p>
   <p>농업인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연결하는 상품화 과정에도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청년 창업을 위한 ‘푸드테크 오픈 랩(Open Lab)’도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 조성할 예정이다. 가공 창업에 관심 있는 농협대학교 재학생과 창업 희망 청년들이 별도의 초기 설비 투자 부담 없이 센터의 전문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p>
   <p>&nbsp;</p>
   <p>이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서 창업까지 연결하고 농업과 식품가공 분야의 청년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b>가공식품 전용 브랜드 개발…온라인·해외시장까지 판로 확대</b></p>
<p><br />
   <p>고양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도 추진한다.</p>
   <p>&nbsp;</p>
   <p>기존 원물 중심 브랜드인 ‘행주치마’와 별도로 가공식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농산물의 상품화와 부가가치 향상에 활용할 예정이다.</p>
   <p>&nbsp;</p>
   <p>판매 기반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내 18개 로컬푸드 직매장에 가공식품을 위한 ‘프리미엄 전용 존’을 설치하고, 컬리·쿠팡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다.</p>
   <p>&nbsp;</p>
   <p>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한 해외 바이어 발굴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개발한 가공식품의 판매처를 국내에서 해외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그 자체로도 우수하지만, 첨단 가공기술을 더해 상품화하면 더욱 다양한 제품과 사업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지역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가치를 더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고양형 K-푸드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
   <p>&nbsp;</p>
   <p></p>
   <p>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기술을 활용해 만든 K-푸드가 고양시를 넘어 전국으로, 더 나아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097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0:51: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0:43: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8</guid>
		<title><![CDATA[신혼부부 ‘돈 고민’ 함께 풀어본다… 금융문화 토크쇼 ‘머니머니 해피토크’ 개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머니머니 해피토크 포스터 [사진=금융과행복네트워크]
      
   
&nbsp;
서로 다른 소비 습관과 경제관을 가진 신혼부부가 돈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함께 재정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살펴보는 금융문화 토크쇼가 열린다.
&nbsp;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가 오는 10월 15일 서울 명동 온즈드롬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금융문화 토크쇼 ‘우리 둘의 첫 머니라이프 : 머니머니 해피토크’를 개최한다. 금융과행복네트워크가 주관하고 금융감독원과 카카오페이증권이 후원하며, 예비부부를 포함한 신혼부부 100쌍, 총 200명을 초청한다.
&nbsp;
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의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과정에서 부부가 마주하는 재정 고민과 갈등을 살펴보고, ‘함께 설계하고, 함께 벌고, 함께 쓰고, 함께 불리는’ 건강한 부부 금융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nbsp;&nbsp;
행사는 신혼부부가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돈 문제를 심리와 재무, 자산관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nbsp;


   
      ▲머니머니 해피토크 [사진=금융과행복네트워크]
      
   
&nbsp;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 부부는 ‘신혼 공감 MC’로 참여한다. 실제 신혼부부로서 경험하는 고민과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며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nbsp;
전체 패널 토크는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이 이끈다.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이자 토크 리더로 참여해 각 분야의 논의를 연결하고, 부부의 돈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방법을 다룬다.
&nbsp;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크도 이어진다. 김경일 인지심리학자는 ‘같은 돈 문제를 왜 서로 다르게 받아들일까?’를 주제로 부부간 성향 차이와 대화법을 살펴본다.
&nbsp;
이진우 투자·경제평론가는 ‘10년 뒤 우리 자산, 어떤 원칙으로 준비할까?’를 통해 신혼부부가 장기적인 자산 형성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기본 원칙과 방향을 짚는다.
&nbsp;
김예희 공인회계사(CFP)는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안정을 어떻게 함께 설계할까?’를 주제로 가계 재무설계 방법을 소개한다. 오상진 아나운서·방송인은 ‘돈과 행복, 우리 부부의 균형은 어떻게 찾을까?’를 화두로 부부의 삶에서 돈과 행복의 균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nbsp;
금융과행복네트워크 관계자는 “서로 다른 소비 습관과 경제관을 지닌 두 사람이 가정을 이루는 과정에서 돈 문제는 가장 중요한 소통 과제”라며 “이번 토크쇼가 신혼부부들이 막연한 재정 불안을 넘어 공동통장과 생활비 분담 기준을 세우고, 주거·연금·투자의 우선순위와 위험관리 원칙을 함께 정해 미래를 여는 든든한 재정 파트너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bsp;
금융감독원은 “신혼부부 시기는 금융에 대한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설계함으로써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며 “이번 토크쇼를 각자의 재무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보탬이 되는 기회로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nbsp;
참가 대상은 예비부부를 포함한 신혼부부로, 추첨을 통해 100쌍, 총 200명을 선정한다. 신청은 9월 29일까지 카카오페이 앱 증권 탭 이벤트 페이지와 홍보 포스터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nbsp;

‘우리 둘의 첫 머니라이프 : 머니머니 해피토크’는 10월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퇴계로 115 밀리오레 호텔 서울 명동 18층 온즈드롬에서 열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00438_vzikaefz.jpg" alt="20260911150820_nxdubtrc.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머니머니 해피토크 포스터 [사진=금융과행복네트워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로 다른 소비 습관과 경제관을 가진 신혼부부가 돈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함께 재정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살펴보는 금융문화 토크쇼가 열린다.</p>
<p>&nbsp;</p>
<p>(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가 오는 10월 15일 서울 명동 온즈드롬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금융문화 토크쇼 ‘우리 둘의 첫 머니라이프 : 머니머니 해피토크’를 개최한다. 금융과행복네트워크가 주관하고 금융감독원과 카카오페이증권이 후원하며, 예비부부를 포함한 신혼부부 100쌍, 총 200명을 초청한다.</p>
<p>&nbsp;</p>
<p>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의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과정에서 부부가 마주하는 재정 고민과 갈등을 살펴보고, ‘함께 설계하고, 함께 벌고, 함께 쓰고, 함께 불리는’ 건강한 부부 금융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p>
<p>&nbsp;&nbsp;</p>
<p>행사는 신혼부부가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돈 문제를 심리와 재무, 자산관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00822_csypalao.jpg" alt="20260911151203_gqtxsanp.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머니머니 해피토크 [사진=금융과행복네트워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 부부는 ‘신혼 공감 MC’로 참여한다. 실제 신혼부부로서 경험하는 고민과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며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p>
<p>&nbsp;</p>
<p>전체 패널 토크는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이 이끈다.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이자 토크 리더로 참여해 각 분야의 논의를 연결하고, 부부의 돈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방법을 다룬다.</p>
<p>&nbsp;</p>
<p>분야별 전문가들의 토크도 이어진다. 김경일 인지심리학자는 ‘같은 돈 문제를 왜 서로 다르게 받아들일까?’를 주제로 부부간 성향 차이와 대화법을 살펴본다.</p>
<p>&nbsp;</p>
<p>이진우 투자·경제평론가는 ‘10년 뒤 우리 자산, 어떤 원칙으로 준비할까?’를 통해 신혼부부가 장기적인 자산 형성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기본 원칙과 방향을 짚는다.</p>
<p>&nbsp;</p>
<p>김예희 공인회계사(CFP)는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안정을 어떻게 함께 설계할까?’를 주제로 가계 재무설계 방법을 소개한다. 오상진 아나운서·방송인은 ‘돈과 행복, 우리 부부의 균형은 어떻게 찾을까?’를 화두로 부부의 삶에서 돈과 행복의 균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p>
<p>&nbsp;</p>
<p>금융과행복네트워크 관계자는 “서로 다른 소비 습관과 경제관을 지닌 두 사람이 가정을 이루는 과정에서 돈 문제는 가장 중요한 소통 과제”라며 “이번 토크쇼가 신혼부부들이 막연한 재정 불안을 넘어 공동통장과 생활비 분담 기준을 세우고, 주거·연금·투자의 우선순위와 위험관리 원칙을 함께 정해 미래를 여는 든든한 재정 파트너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p>&nbsp;</p>
<p>금융감독원은 “신혼부부 시기는 금융에 대한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설계함으로써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며 “이번 토크쇼를 각자의 재무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보탬이 되는 기회로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p>
<p>&nbsp;</p>
<p>참가 대상은 예비부부를 포함한 신혼부부로, 추첨을 통해 100쌍, 총 200명을 선정한다. 신청은 9월 29일까지 카카오페이 앱 증권 탭 이벤트 페이지와 홍보 포스터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p>
<p>&nbsp;</p>
<p></p>
<p>‘우리 둘의 첫 머니라이프 : 머니머니 해피토크’는 10월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퇴계로 115 밀리오레 호텔 서울 명동 18층 온즈드롬에서 열린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070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0:11: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0:03: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7</guid>
		<title><![CDATA[앨 고어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동남아 기후 리더들과 싱가포르서 연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nbsp; 엘 고어 전 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Climate Reality Leadership Corps)’ 교육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l Gore x]
      
   
&nbsp;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이 동남아시아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의 리더십과 혁신,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17일 자신의 X 계정에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Climate Reality Leadership Corps)’ 교육 현장을 소개했다. 그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모인 새로운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들을 맞이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그들의 결단력과 아이디어, 긴박감을 보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어 전 부통령이 설립한 비영리 기후단체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가 지난 8~9일 싱가포르에서 진행했다. 싱가포르에서 대면 방식의 리더십 교육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약 8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의 절반가량은 30세 이하로 알려졌다.

교육에서는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함께 청정에너지 전환, 기후금융, 지역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고어 전 부통령과 과학자, 기후 전문가 등의 강연을 듣고 각자의 지역사회에서 기후 대응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nbsp; 엘 고어 전 부통령이&nbsp;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Climate Reality Leadership Corps)’ 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Al Gore x]
      
   
&nbsp;
고어 전 부통령은 동남아시아를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이라고 표현했다. 동시에 이 지역이 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리더십과 혁신, 기회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남아시아는 기후위기의 영향과 빠르게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는 해수면 상승과 극한기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시아가 2030년까지 기후회복력 인프라에 매년 약 2,10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의 약 2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이번 교육은 싱가포르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AT ONE IMPACT WEEK 2026’과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기업과 금융, 정부, 시민사회, 자선·사회공헌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후와 자연, 에너지 전환, 도시, 투자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러한 협력에 대해 “이것이 바로 기후위기가 요구하는 규모의 행동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는 고어 전 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가 교육을 시작하면서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기후과학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행동을 이끌어내는 방법 등을 교육받는다.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는 현재 관련 네트워크가 196개 국가·지역에서 450만 명 규모로 확대됐다고 밝히고 있다.



   
      ▲&nbsp; 엘 고어 전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Climate Reality Leadership Corps)’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l Gore x]
      
   
&nbsp;
고어 전 부통령은 이번 게시물에서 동남아시아가 기후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인 동시에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의 결단력과 아이디어를 언급하며 지역에서 출발하는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짚었다.

게시물은 기후 대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한 가지는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와 함께 ‘#ClimateCantWait’, ‘#LeadwithClimateReality’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80915_ikkdsvoh.jpg" alt="KakaoTalk_20260917_08063013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6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bsp; 엘 고어 전 부통령은 </span>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Climate Reality Leadership Corps)’ 교육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l Gor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이 동남아시아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의 리더십과 혁신,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br /></p>
<p>고어 전 부통령은 17일 자신의 X 계정에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Climate Reality Leadership Corps)’ 교육 현장을 소개했다. 그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모인 새로운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들을 맞이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그들의 결단력과 아이디어, 긴박감을 보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교육은 고어 전 부통령이 설립한 비영리 기후단체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가 지난 8~9일 싱가포르에서 진행했다. 싱가포르에서 대면 방식의 리더십 교육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약 8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의 절반가량은 30세 이하로 알려졌다.</p>
<p><br /></p>
<p>교육에서는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함께 청정에너지 전환, 기후금융, 지역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고어 전 부통령과 과학자, 기후 전문가 등의 강연을 듣고 각자의 지역사회에서 기후 대응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80927_ebahxvno.jpg" alt="KakaoTalk_20260917_080630131_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6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bsp; 엘 고어 전 부통령이&nbsp;</span>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Climate Reality Leadership Corps)’ 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Al Gor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고어 전 부통령은 동남아시아를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이라고 표현했다. 동시에 이 지역이 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리더십과 혁신, 기회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p>
<p><br /></p>
<p>동남아시아는 기후위기의 영향과 빠르게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는 해수면 상승과 극한기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시아가 2030년까지 기후회복력 인프라에 매년 약 2,10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의 약 2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p>
<p><br /></p>
<p>이번 교육은 싱가포르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AT ONE IMPACT WEEK 2026’과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기업과 금융, 정부, 시민사회, 자선·사회공헌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후와 자연, 에너지 전환, 도시, 투자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p>
<p><br /></p>
<p>고어 전 부통령은 이러한 협력에 대해 “이것이 바로 기후위기가 요구하는 규모의 행동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라고 말했다.</p>
<p><br /></p>
<p>‘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는 고어 전 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가 교육을 시작하면서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기후과학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행동을 이끌어내는 방법 등을 교육받는다.</p>
<p><br /></p>
<p>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는 현재 관련 네트워크가 196개 국가·지역에서 450만 명 규모로 확대됐다고 밝히고 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80940_wapinfcy.jpg" alt="KakaoTalk_20260917_08063013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6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 엘 고어 전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코어(Climate Reality Leadership Corps)’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l Gor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고어 전 부통령은 이번 게시물에서 동남아시아가 기후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인 동시에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의 결단력과 아이디어를 언급하며 지역에서 출발하는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짚었다.</p>
<p><br /></p>
<p>게시물은 기후 대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p>
<p><br /></p>
<p>“한 가지는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p>
<p><br /></p>
<p>고어 전 부통령은 이와 함께 ‘#ClimateCantWait’, ‘#LeadwithClimateReality’ 해시태그를 덧붙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60014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08:12: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08:08: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6</guid>
		<title><![CDATA[찰스 3세 국왕 “산불 피해 참담…기후변화 근본 원인 대응 시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찰스 3세 영국 국왕이스코틀랜드 케언곰스 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을 방문해 산불 진화와 피해 대응에 참여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관계자 등을 만나고 있다.[사진=영국 왕실 공식 X]
      
   
&nbsp;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올여름 영국과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우려를 표하며,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에 대한 대응과 재난 대비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찰스 3세 국왕은 16일 영국 왕실 공식 X 계정 등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아내와 나는 올여름 산불이 가져온 파괴적인 영향과 주택, 생계, 자연경관에 초래한 심각한 피해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피해가 스코틀랜드 케언곰스(Cairngorms)뿐 아니라 영국 전역과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같은 메시지는 영국 왕실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이번 메시지는 국왕이 이날 스코틀랜드 케언곰스 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을 방문해 산불 진화와 피해 대응에 참여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관계자 등을 만난 가운데 나왔다.

케언곰스 지역에서는 지난 7월 15일 글렌모어(Glenmore)와 애버네시(Abernethy)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불은 3,300헥타르가 넘는 지역을 태웠으며 진화 작업에는 5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됐다. 산불로 글렌모어 포레스트 파크 일대의 주택과 사업장, 캠핑장, 스키 리조트 등에 대피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스코틀랜드 케언곰스 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을 방문해 산불 진화와 피해 대응에 참여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관계자 등을 만나고 있다.[사진=영국 왕실 공식 X]
      
   
&nbsp;
찰스 3세 국왕은 산불 진화와 복구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영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산불을 통제하기 위해 쉼 없이 활동한 사람들의 노력과 용기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장기간의 복원과 재건을 앞둔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국왕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의 문제와 연결해 언급했다. 그는 폭염과 가뭄이 지구에 가하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재난에 대한 준비와 위험 감소 등을 통해 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에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산불 발생의 구체적인 원인을 개별적으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국왕은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비극적이고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는 재난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복구가 계속되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향해서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피해를 입은 공동체가 보여주고 있는 연민과 강인함을 언급하며 “서로에게서 다시 일어설 힘을 계속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메시지는 국왕의 서명인 ‘Charles R’로 마무리됐다.

한편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케언곰스 방문에서 산불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진화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케언곰스 국립공원과 미국 버지니아주 셰넌도어 국립공원(Shenandoah National Park) 간 자매공원 협력도 기념했다. 영국 왕실은 두 지역의 산맥이 2억5천만 년 전 하나의 고대 산맥을 이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75801_ukgnamfx.jpg" alt="KakaoTalk_20260917_07535140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9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찰스 3세 영국 국왕이스코틀랜드 케언곰스 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을 방문해 산불 진화와 피해 대응에 참여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관계자 등을 만나고 있다.[사진=영국 왕실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올여름 영국과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우려를 표하며,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에 대한 대응과 재난 대비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p>
<p><br /></p>
<p>찰스 3세 국왕은 16일 영국 왕실 공식 X 계정 등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아내와 나는 올여름 산불이 가져온 파괴적인 영향과 주택, 생계, 자연경관에 초래한 심각한 피해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피해가 스코틀랜드 케언곰스(Cairngorms)뿐 아니라 영국 전역과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같은 메시지는 영국 왕실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p>
<p><br /></p>
<p>이번 메시지는 국왕이 이날 스코틀랜드 케언곰스 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을 방문해 산불 진화와 피해 대응에 참여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관계자 등을 만난 가운데 나왔다.</p>
<p><br /></p>
<p>케언곰스 지역에서는 지난 7월 15일 글렌모어(Glenmore)와 애버네시(Abernethy)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불은 3,300헥타르가 넘는 지역을 태웠으며 진화 작업에는 5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됐다. 산불로 글렌모어 포레스트 파크 일대의 주택과 사업장, 캠핑장, 스키 리조트 등에 대피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75814_xtlosqek.jpg" alt="KakaoTalk_20260917_075351404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찰스 3세 영국 국왕이스코틀랜드 케언곰스 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을 방문해 산불 진화와 피해 대응에 참여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관계자 등을 만나고 있다.[사진=영국 왕실 공식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찰스 3세 국왕은 산불 진화와 복구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영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산불을 통제하기 위해 쉼 없이 활동한 사람들의 노력과 용기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장기간의 복원과 재건을 앞둔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p>
<p><br /></p>
<p>특히 국왕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의 문제와 연결해 언급했다. 그는 폭염과 가뭄이 지구에 가하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재난에 대한 준비와 위험 감소 등을 통해 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에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다만 산불 발생의 구체적인 원인을 개별적으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국왕은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비극적이고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는 재난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p>
<p><br /></p>
<p>복구가 계속되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향해서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피해를 입은 공동체가 보여주고 있는 연민과 강인함을 언급하며 “서로에게서 다시 일어설 힘을 계속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메시지는 국왕의 서명인 ‘Charles R’로 마무리됐다.</p>
<p><br /></p>
<p>한편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케언곰스 방문에서 산불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진화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케언곰스 국립공원과 미국 버지니아주 셰넌도어 국립공원(Shenandoah National Park) 간 자매공원 협력도 기념했다. 영국 왕실은 두 지역의 산맥이 2억5천만 년 전 하나의 고대 산맥을 이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996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08:00: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07:57: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5</guid>
		<title><![CDATA[서울시-비슈케크, 우호도시 협정 체결…도시정책·경제·문화 협력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오세훈 시장이 16일(수)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아이벡 쥬누샬리예프 비슈케크 시장과 우호도 시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nbsp;
서울시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시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도시행정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아이벡 쥬누샬리예프(Aibek Dzhunushaliev) 비슈케크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비슈케크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그동안 이어져 온 양 도시의 교류를 보다 구체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와 비슈케크시는 지난해 인재 유치와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교통 분야 정책을 공유하는 등 협력 기반을 넓혀왔다.

이날 체결된 협정에는 무역·통상과 경제, 과학, 문화, 교육, 도시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 도시는 관련 부서 간 정기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대표단 교류와 주요 행사 상호 참여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이 축적해 온 도시정책 경험을 비슈케크와 공유하는 등 실무 중심의 정책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비슈케크를 ‘서울 ODA 챌린지’ 대상도시로 선정해 현지에 ‘서울체력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체력측정 장비와 운영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운영 노하우 전수까지 추진한다.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정치·경제·문화의 중심도시다. 서울시는 이번 우호도시 협정을 계기로 기존 교류를 도시행정과 교통을 비롯한 정책 분야로 넓히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이어갈 방침이다.

오 시장은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로, 서울과도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행정과 교통, 문화·인적교류 등 서로 도움이 되는 분야부터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정으로 양 도시는 단발성 행사나 정책 공유를 넘어 관련 부서 간 정기적인 협의와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55946_hwwqgskb.png" alt="20260916_155843.png" style="width: 880px; height: 55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오세훈 시장이 16일(수)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아이벡 쥬누샬리예프 비슈케크 시장과 우호도 시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시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도시행정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한다.</p>
<p><br /></p>
<p>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아이벡 쥬누샬리예프(Aibek Dzhunushaliev) 비슈케크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비슈케크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p>
<p><br /></p>
<p>이번 협정은 그동안 이어져 온 양 도시의 교류를 보다 구체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와 비슈케크시는 지난해 인재 유치와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교통 분야 정책을 공유하는 등 협력 기반을 넓혀왔다.</p>
<p><br /></p>
<p>이날 체결된 협정에는 무역·통상과 경제, 과학, 문화, 교육, 도시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 도시는 관련 부서 간 정기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대표단 교류와 주요 행사 상호 참여도 추진하기로 했다.</p>
<p><br /></p>
<p>특히 서울이 축적해 온 도시정책 경험을 비슈케크와 공유하는 등 실무 중심의 정책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p>
<p><br /></p>
<p>서울시는 올해 비슈케크를 ‘서울 ODA 챌린지’ 대상도시로 선정해 현지에 ‘서울체력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체력측정 장비와 운영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운영 노하우 전수까지 추진한다.</p>
<p><br /></p>
<p>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정치·경제·문화의 중심도시다. 서울시는 이번 우호도시 협정을 계기로 기존 교류를 도시행정과 교통을 비롯한 정책 분야로 넓히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이어갈 방침이다.</p>
<p><br /></p>
<p>오 시장은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로, 서울과도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행정과 교통, 문화·인적교류 등 서로 도움이 되는 분야부터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협정으로 양 도시는 단발성 행사나 정책 공유를 넘어 관련 부서 간 정기적인 협의와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4197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6:00: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5:59: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4</guid>
		<title><![CDATA[경기도 특사경, 산업분야 연소시설 집중단속…불법행위 14건 적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특사경, 산업분야 연소시설 집중단속을 위한 알림 포스터 [사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nbsp;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산업분야 연소시설 관련 사업장을 집중 단속해 대기배출시설을 허가나 신고 없이 운영하는 등 불법행위 14건을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도내 산업분야 연소시설 관련 사업장 210곳을 단속한 결과 모두 14건의 위반행위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위반 유형은 무허가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건,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1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가동개시 신고 미이행 2건이다.

이번 단속은 검사대상 기기와 위험물 취급시설 등 여러 행정자료를 분석해 무허가 또는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A사업장은 동물 사체를 화장하는 과정에서 특정대기유해물질인 염화수소가 배출되는 시설을 관할 기관의 허가 없이 설치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B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연소시설인 보일러를 관할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설치·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C사업장은 금속열처리시설의 가동개시 신고를 하지 않고 조업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대기배출시설은 오염물질의 종류와 배출 규모 등에 따라 법에서 정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설을 설치한 이후에도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가동하기 전 관련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대기배출시설을 설치하거나 운영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신고하지 않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배출시설이나 방지시설의 가동개시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조업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는 산업분야 연소시설이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설에 대한 적정 관리와 인허가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문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연소행위에 대해서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행정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 사업장을 선별하고, 지속적인 현장 단속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앞으로도 관련 행정자료를 활용해 불법 운영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별하고 현장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55349_lpkfkvlv.jpg" alt="94d51680-8e7e-4493-843c-fbf04782a8ee.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3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특사경, 산업분야 연소시설 집중단속을 위한 알림 포스터 [사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산업분야 연소시설 관련 사업장을 집중 단속해 대기배출시설을 허가나 신고 없이 운영하는 등 불법행위 14건을 적발했다.</p>
<p><br /></p>
<p>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도내 산업분야 연소시설 관련 사업장 210곳을 단속한 결과 모두 14건의 위반행위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p>
<p><br /></p>
<p>위반 유형은 무허가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건,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1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가동개시 신고 미이행 2건이다.</p>
<p><br /></p>
<p>이번 단속은 검사대상 기기와 위험물 취급시설 등 여러 행정자료를 분석해 무허가 또는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p>
<p><br /></p>
<p>주요 사례를 보면 A사업장은 동물 사체를 화장하는 과정에서 특정대기유해물질인 염화수소가 배출되는 시설을 관할 기관의 허가 없이 설치해 운영하다 적발됐다.</p>
<p><br /></p>
<p>B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연소시설인 보일러를 관할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설치·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C사업장은 금속열처리시설의 가동개시 신고를 하지 않고 조업하다 단속에 적발됐다.</p>
<p><br /></p>
<p>대기배출시설은 오염물질의 종류와 배출 규모 등에 따라 법에서 정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설을 설치한 이후에도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가동하기 전 관련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p>
<p><br /></p>
<p>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대기배출시설을 설치하거나 운영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신고하지 않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p>
<p><br /></p>
<p>배출시설이나 방지시설의 가동개시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조업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p>
<p><br /></p>
<p>경기도는 산업분야 연소시설이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설에 대한 적정 관리와 인허가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p><br /></p>
<p>권문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연소행위에 대해서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행정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 사업장을 선별하고, 지속적인 현장 단속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앞으로도 관련 행정자료를 활용해 불법 운영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별하고 현장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4162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5:54: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5:53: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3</guid>
		<title><![CDATA[미국 서부의 역사와 체로키 전통을 한자리에서…학생들로 북적인 박물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내셔널 카우보이 &amp; 웨스턴 헤리티지 뮤지엄(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이 소개한 ‘체로키 문화 축제(Cherokee Cultural Celebration)’ 에서 노래 하고 있는 모습. [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 x]
      
   
&nbsp;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박물관이 체로키(Cherokee)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전통 공연을 가까이에서 보고 놀이와 공예를 직접 체험하며, 미국 서부의 역사와 체로키의 전통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내셔널 카우보이 &amp; 웨스턴 헤리티지 뮤지엄(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은 1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체로키 문화 축제(Cherokee Cultural Celebration)’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박물관은 “학생들로 가득 찬 박물관의 소리를 좋아한다”며 행사장을 찾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내셔널 카우보이 &amp; 웨스턴 헤리티지 뮤지엄(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이 소개한 ‘체로키 문화 축제(Cherokee Cultural Celebration)’ 현장에서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 x]
      
   
&nbsp;
체로키 네이션(Cherokee Nation)과 협력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K-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사전 예약이 마감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체로키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스틱볼(stickball)과 구슬놀이(marbles), 청키(chunkey)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도자기 제작과 바구니 짜기, 손가락 직조(finger weaving) 등의 전통 공예 시연을 살펴봤다. 체로키 언어와 전통 장난감을 배우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물관 전시 공간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여러 체험 공간을 이동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시물을 통해 미국 서부의 역사와 체로키 문화를 함께 접했다.

박물관이 X에 공개한 사진에는 학생들이 전통 복장을 한 참가자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모습과 체로키 문화에 관한 설명을 듣는 장면 등이 담겼다. 박물관 측은 “미국 서부의 역사와 체로키 사람들의 전통을 배우는 것은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내셔널 카우보이 &amp; 웨스턴 헤리티지 뮤지엄은 미술 작품과 역사 자료, 유물을 통해 미국 서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다. 카우보이와 로데오 문화뿐 아니라 미국 서부를 형성해 온 여러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며 학생들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로키 문화 축제는 학생들이 교실이나 전시물만으로 접하던 역사와 전통을 실제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미국 서부의 역사를 다양한 문화와 공동체의 경험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54439_xzqrisgw.jpg" alt="KakaoTalk_20260916_154135645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내셔널 카우보이 &amp; 웨스턴 헤리티지 뮤지엄(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이 소개한 ‘체로키 문화 축제(Cherokee Cultural Celebration)’ 에서 노래 하고 있는 모습. [<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 x</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박물관이 체로키(Cherokee)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전통 공연을 가까이에서 보고 놀이와 공예를 직접 체험하며, 미국 서부의 역사와 체로키의 전통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p>
<p><br /></p>
<p>내셔널 카우보이 &amp; 웨스턴 헤리티지 뮤지엄(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은 1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체로키 문화 축제(Cherokee Cultural Celebration)’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박물관은 “학생들로 가득 찬 박물관의 소리를 좋아한다”며 행사장을 찾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54522_scstukcf.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16_154318099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내셔널 카우보이 &amp; 웨스턴 헤리티지 뮤지엄(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이 소개한 ‘체로키 문화 축제(Cherokee Cultural Celebration)’ 현장에서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National Cowboy &amp; Western Heritage Museum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체로키 네이션(Cherokee Nation)과 협력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K-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사전 예약이 마감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p>
<p><br /></p>
<p>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체로키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스틱볼(stickball)과 구슬놀이(marbles), 청키(chunkey)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도자기 제작과 바구니 짜기, 손가락 직조(finger weaving) 등의 전통 공예 시연을 살펴봤다. 체로키 언어와 전통 장난감을 배우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p>
<p><br /></p>
<p>박물관 전시 공간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여러 체험 공간을 이동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시물을 통해 미국 서부의 역사와 체로키 문화를 함께 접했다.</p>
<p><br /></p>
<p>박물관이 X에 공개한 사진에는 학생들이 전통 복장을 한 참가자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모습과 체로키 문화에 관한 설명을 듣는 장면 등이 담겼다. 박물관 측은 “미국 서부의 역사와 체로키 사람들의 전통을 배우는 것은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p>
<p><br /></p>
<p>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내셔널 카우보이 &amp; 웨스턴 헤리티지 뮤지엄은 미술 작품과 역사 자료, 유물을 통해 미국 서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다. 카우보이와 로데오 문화뿐 아니라 미국 서부를 형성해 온 여러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며 학생들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p>
<p><br /></p>
<p>이번 체로키 문화 축제는 학생들이 교실이나 전시물만으로 접하던 역사와 전통을 실제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미국 서부의 역사를 다양한 문화와 공동체의 경험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410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5:48: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5:44: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2</guid>
		<title><![CDATA[우주에서 포착한 사우디 사막…모래언덕이 그려낸 ‘지구의 예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능선이 굽이치고, 능선을 따라 생긴 그림자가 대지 위에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메이어(Jessica Meir)는 16일 자신의 X 계정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언덕을 촬영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현재 ISS에서 Expedition 75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메이어가 우주정거장에서 직접 바라본 지구의 모습이다.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
      
   
&nbsp;
메이어는 사진과 함께 “사막의 형태와 질감(Desert shapes and textures)”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날 ARED 운동 세트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언덕이 눈에 들어왔다며 이를 ‘화요일의 대지 미술(Tuesday Earth Art)’이라고 표현했다.

첨단 저항 운동 장치(ARED, Advanced Resistive Exercise Device)는 ISS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저항 운동 장비다. 장기간 미세중력 환경에 머물면서 나타날 수 있는 근육과 뼈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상의 웨이트트레이닝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이어는 운동 사이 잠시 창밖을 바라보다 사막의 풍경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모래언덕은 붉은빛 능선이 일정한 방향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서로 얽힌 듯 복잡한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모래언덕은 바람에 실려 이동한 모래가 쌓이면서 만들어지며, 바람의 방향과 세기, 모래의 양, 주변 지형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알나푸드(Al-Nafud)를 비롯해 광범위한 사막과 모래언덕 지대가 자리하고 있다. NASA가 촬영한 위성사진과 ISS 우주비행사들의 지구관측 사진에서도 이 지역의 거대한 모래 능선과 바람이 만들어낸 지형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우주에서 촬영한 사막 사진은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넓은 지역의 모래언덕이 어떤 방향으로 배열돼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장기간 축적된 지구관측 자료는 사막 지형과 주변 환경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과학자 출신 우주비행사인 메이어는 해양생물학과 생리학 분야를 연구했으며, 현재 ISS에서 과학실험과 우주정거장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극저온에서 원자의 특성을 연구하는 NASA의 ‘냉원자 실험실(Cold Atom Lab)’ 장비 개선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번 사진은 지상에서는 한눈에 보기 어려운 사막의 규모와 구조를 우주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메이어가 ‘대지 미술(Earth Art)’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바람과 모래가 오랜 시간 만들어낸 능선의 반복적인 패턴이 사막 지형의 특징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53638_iyqxlwgf.jpg" alt="KakaoTalk_20260916_153404569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능선이 굽이치고, 능선을 따라 생긴 그림자가 대지 위에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이다.</p>
<p><br /></p>
<p>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메이어(Jessica Meir)는 16일 자신의 X 계정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언덕을 촬영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현재 ISS에서 Expedition 75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메이어가 우주정거장에서 직접 바라본 지구의 모습이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53649_zuyshqis.jpg" alt="KakaoTalk_20260916_15340456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메이어는 사진과 함께 “사막의 형태와 질감(Desert shapes and textures)”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날 ARED 운동 세트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언덕이 눈에 들어왔다며 이를 ‘화요일의 대지 미술(Tuesday Earth Art)’이라고 표현했다.</p>
<p><br /></p>
<p>첨단 저항 운동 장치(ARED, Advanced Resistive Exercise Device)는 ISS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저항 운동 장비다. 장기간 미세중력 환경에 머물면서 나타날 수 있는 근육과 뼈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상의 웨이트트레이닝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이어는 운동 사이 잠시 창밖을 바라보다 사막의 풍경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p>
<p><br /></p>
<p>사진 속 모래언덕은 붉은빛 능선이 일정한 방향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서로 얽힌 듯 복잡한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모래언덕은 바람에 실려 이동한 모래가 쌓이면서 만들어지며, 바람의 방향과 세기, 모래의 양, 주변 지형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달한다.</p>
<p><br /></p>
<p>사우디아라비아에는 알나푸드(Al-Nafud)를 비롯해 광범위한 사막과 모래언덕 지대가 자리하고 있다. NASA가 촬영한 위성사진과 ISS 우주비행사들의 지구관측 사진에서도 이 지역의 거대한 모래 능선과 바람이 만들어낸 지형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p>
<p><br /></p>
<p>우주에서 촬영한 사막 사진은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넓은 지역의 모래언덕이 어떤 방향으로 배열돼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장기간 축적된 지구관측 자료는 사막 지형과 주변 환경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p>
<p><br /></p>
<p>과학자 출신 우주비행사인 메이어는 해양생물학과 생리학 분야를 연구했으며, 현재 ISS에서 과학실험과 우주정거장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극저온에서 원자의 특성을 연구하는 NASA의 ‘냉원자 실험실(Cold Atom Lab)’ 장비 개선 작업에도 참여했다.</p>
<p><br /></p>
<p>이번 사진은 지상에서는 한눈에 보기 어려운 사막의 규모와 구조를 우주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메이어가 ‘대지 미술(Earth Art)’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바람과 모래가 오랜 시간 만들어낸 능선의 반복적인 패턴이 사막 지형의 특징을 선명하게 드러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405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5:40: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5:35: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1</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㉘ CP 등급평가 절차와 제도 개편: 혜택을 쟁취하는 4단계 실무 로드맵]]></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등급평가 절차와 제도 개편: 혜택을 쟁취하는 4단계 실무 로드맵 [사진=Ai]
      
   
&nbsp;&nbsp;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는 대한민국 공정거래법 집행체계 안에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공식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공인된 등급으로 환류하는 유일한 제도다. 기업이 준법경영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일상 업무에 내재화했는지 정량·정성적으로 평가받는 과정이다. 우수한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 실질적이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부여받기 때문에, 실무자라면 등급평가의 세부 절차와 최근의 개편 동향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nbsp;  
등급평가를 관통하는 4단계 실무 로드맵
  &nbsp;  
CP 등급평가는 매년 정형화된 4단계 프로세스를 거쳐 진행된다.
  &nbsp;  
   1단계: 평가 신청 (3~4월)
&nbsp;
 CP를 도입하고 최소 1년 이상 운영한 법인이 신청 대상이다. 공정거래조정원이 안내하는 기준에 맞춰 1년간의 CP 운영 현황을 증명하는 실적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최근 가독성과 평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적총괄표'가 전격 도입되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12페이지 이내, 중견 및 중소기업은 10페이지 이내로 작성 분량이 제한되므로, 핵심 성과를 논리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요약 기술이 당락을 가른다.
&nbsp;
   2단계: 평가 실시 (5~10월)
&nbsp;
 평가는 서류·가점평가, 대면(면접) 평가, 현장평가의 3단계로 고도화되어 실행된다. 
 서류평가는 제출된 실적보고서와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기초 점수를 산출한다. 
 대면평가는 신청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한다. 약 90분 동안 최고경영자(10분) 및 자율준수 관리자와 실무진(45분) 인터뷰를 통해 보고서의 진위 여부와 부서 간 협조 수준을 정밀 검증한다. 최고경영진의 인터뷰 참여는 필수사항이 아니지만, 경영진의 실천 리더십을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가점 포인트가 되므로 적극 배석해야 한다.
 현장평가는 서류 및 대면평가 점수 합산 결과 AA등급 기준(80점 이상)에 도달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제 시스템 작동 여부를 최종 검증하기 위해 추가 실시된다.
&nbsp;
   3단계: 등급 보고 (9월)
&nbsp;
 공정거래조정원이 단계별 점수와 가점을 합산해 최종 점수를 도출하고, 법 위반 여부에 따른 조정을 거친 뒤 등급평가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등급을 확정하고 통보한다.
&nbsp;
   4단계: 등급 수여 및 인센티브 (11~12월)
&nbsp;
 최종 등급을 대외적으로 수여하고, 등급 유효기간(2년) 동안 약정된 행정적·재무적 인센티브 혜택을 공식 제공한다.
  &nbsp;  
실무 판도를 뒤흔든 최근 제도 개편의 핵심
  &nbsp;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들의 평가 신청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CP 등급평가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nbsp;  
첫째, 'CP 우수기업 지정제'로의 개편이다. 기존의 6단계 등급 체계(AAA, AA, A, B, C, D)에서 실질적 인센티브 대상이 되는 AAA, AA, A의 3단계 우수기업 지정제로 간소화되었다. 기준 점수의 상향 조정 없이 평가의 실효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nbsp;  
둘째, '등급 보류제 폐지'다. 기존에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심사보고서가 상정되면 평가 결과 발표가 무기한 보류되었으나, 이제는 심결이 확정되기 전이라면 절차에 따라 등급을 즉시 부여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이 커졌다.
  &nbsp;  
셋째, '기계적 감등제에서 감점제로의 전환'이다. 예전에는 법 위반 과징금 처분을 받으면 등급이 최대 2단계 강등되어 기업들이 신청을 기피하는 원인이 되었다. 개정 제도는 처분 수위와 관계없이 평가 점수에서 일정 점수(예: 3점 또는 5점)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개편하여 준법 노력을 지속해 온 기업들의 신청 장벽을 크게 낮췄다. 단, 최초 신청 기업은 감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nbsp;  
넷째, '협약이행평가 가점 신설'이다. 직전 연도 공정위 협약이행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은 최대 1.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열려, 다각적인 상생 협력 활동이 CP 획득의 지름길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nbsp;  
보여주기식을 넘어선 실효성 중심의 증명
  &nbsp;  
개편된 평가 체계는 "제도를 문서로 보유하고 있는가"보다 "시스템이 현장에서 실제로 유기적으로 작동하여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내고 있는가"에 철저히 초점을 맞춘다. 기업은 CP를 단순한 정부 평가용 서류 작업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고유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어하는 경영의 핵심 프레임워크로 인식해야 한다. 규정의 정비, 교육의 지속성,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증빙 데이터로 명확히 소명할 수 있는 정교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93613_mbbpxodr.png" alt="70490bc6-b877-42e1-9e5b-09aa3e64edf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등급평가 절차와 제도 개편: 혜택을 쟁취하는 4단계 실무 로드맵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는 대한민국 공정거래법 집행체계 안에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공식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공인된 등급으로 환류하는 유일한 제도다. 기업이 준법경영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일상 업무에 내재화했는지 정량·정성적으로 평가받는 과정이다. 우수한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 실질적이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부여받기 때문에, 실무자라면 등급평가의 세부 절차와 최근의 개편 동향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p>
<p>  &nbsp;  </p>
<p><b>등급평가를 관통하는 4단계 실무 로드맵</b></p>
<p>  &nbsp;  </p>
<p>CP 등급평가는 매년 정형화된 4단계 프로세스를 거쳐 진행된다.</p>
<p>  &nbsp;  </p>
<p>   1단계: 평가 신청 (3~4월)</p>
<p>&nbsp;</p>
<p> CP를 도입하고 최소 1년 이상 운영한 법인이 신청 대상이다. 공정거래조정원이 안내하는 기준에 맞춰 1년간의 CP 운영 현황을 증명하는 실적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최근 가독성과 평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적총괄표'가 전격 도입되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12페이지 이내, 중견 및 중소기업은 10페이지 이내로 작성 분량이 제한되므로, 핵심 성과를 논리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요약 기술이 당락을 가른다.</p>
<p>&nbsp;</p>
<p>   2단계: 평가 실시 (5~10월)</p>
<p>&nbsp;</p>
<p> 평가는 서류·가점평가, 대면(면접) 평가, 현장평가의 3단계로 고도화되어 실행된다. </p>
<p> 서류평가는 제출된 실적보고서와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기초 점수를 산출한다. </p>
<p> 대면평가는 신청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한다. 약 90분 동안 최고경영자(10분) 및 자율준수 관리자와 실무진(45분) 인터뷰를 통해 보고서의 진위 여부와 부서 간 협조 수준을 정밀 검증한다. 최고경영진의 인터뷰 참여는 필수사항이 아니지만, 경영진의 실천 리더십을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가점 포인트가 되므로 적극 배석해야 한다.</p>
<p> 현장평가는 서류 및 대면평가 점수 합산 결과 AA등급 기준(80점 이상)에 도달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제 시스템 작동 여부를 최종 검증하기 위해 추가 실시된다.</p>
<p>&nbsp;</p>
<p>   3단계: 등급 보고 (9월)</p>
<p>&nbsp;</p>
<p> 공정거래조정원이 단계별 점수와 가점을 합산해 최종 점수를 도출하고, 법 위반 여부에 따른 조정을 거친 뒤 등급평가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등급을 확정하고 통보한다.</p>
<p>&nbsp;</p>
<p>   4단계: 등급 수여 및 인센티브 (11~12월)</p>
<p>&nbsp;</p>
<p> 최종 등급을 대외적으로 수여하고, 등급 유효기간(2년) 동안 약정된 행정적·재무적 인센티브 혜택을 공식 제공한다.</p>
<p>  &nbsp;  </p>
<p><b>실무 판도를 뒤흔든 최근 제도 개편의 핵심</b></p>
<p>  &nbsp;  </p>
<p>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들의 평가 신청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CP 등급평가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했다.</p>
<p>  &nbsp;  </p>
<p>첫째, 'CP 우수기업 지정제'로의 개편이다. 기존의 6단계 등급 체계(AAA, AA, A, B, C, D)에서 실질적 인센티브 대상이 되는 AAA, AA, A의 3단계 우수기업 지정제로 간소화되었다. 기준 점수의 상향 조정 없이 평가의 실효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p>
<p>  &nbsp;  </p>
<p>둘째, '등급 보류제 폐지'다. 기존에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심사보고서가 상정되면 평가 결과 발표가 무기한 보류되었으나, 이제는 심결이 확정되기 전이라면 절차에 따라 등급을 즉시 부여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이 커졌다.</p>
<p>  &nbsp;  </p>
<p>셋째, '기계적 감등제에서 감점제로의 전환'이다. 예전에는 법 위반 과징금 처분을 받으면 등급이 최대 2단계 강등되어 기업들이 신청을 기피하는 원인이 되었다. 개정 제도는 처분 수위와 관계없이 평가 점수에서 일정 점수(예: 3점 또는 5점)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개편하여 준법 노력을 지속해 온 기업들의 신청 장벽을 크게 낮췄다. 단, 최초 신청 기업은 감점 대상에서 제외된다.</p>
<p>  &nbsp;  </p>
<p>넷째, '협약이행평가 가점 신설'이다. 직전 연도 공정위 협약이행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은 최대 1.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열려, 다각적인 상생 협력 활동이 CP 획득의 지름길이 되도록 설계되었다.</p>
<p>  &nbsp;  </p>
<p><b>보여주기식을 넘어선 실효성 중심의 증명</b></p>
<p>  &nbsp;  </p>
<p>개편된 평가 체계는 "제도를 문서로 보유하고 있는가"보다 "시스템이 현장에서 실제로 유기적으로 작동하여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내고 있는가"에 철저히 초점을 맞춘다. 기업은 CP를 단순한 정부 평가용 서류 작업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고유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어하는 경영의 핵심 프레임워크로 인식해야 한다. 규정의 정비, 교육의 지속성,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증빙 데이터로 명확히 소명할 수 있는 정교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p>
<p><br /></p>
<p>&nbsp;</p>
<div>
   <p><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p>
   <p><br /></p>
   <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p>
   <p><br /></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p>
   </div>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1896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9:38: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9:17: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10</guid>
		<title><![CDATA[멸종위기 아프리카들개, 4,126㎞ 대이동…서식지 연결 가능성 확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멸종위기 아프리카들개, 4,126㎞ 대이동…서식지 연결 가능성 확인 [사진=Ai]
      
   
&nbsp;

   멸종위기에 놓인 아프리카들개 세 마리가 번식 상대와 새로운 영역을 찾아 4,126㎞를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기록된 아프리카 포유류의 분산 이동 가운데 가장 긴 사례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개발로 서식지가 파편화된 상황에서도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들개 개체군 사이의 연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nbsp;
   미국 몬태나주립대 스콧 크릴(Scott Creel) 교수 연구팀이 13일 미국생태학회 학술지 ‘Ec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잠비아 카푸에 국립공원(Kafue National Park)의 ‘마유쿠유쿠(Mayukuyuku)’ 무리에서 태어난 세 살 수컷 세 마리는 2025년 7월 자신들이 태어난 무리를 떠났다.
   &nbsp;
   아프리카들개(Lycaon pictus)는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공동으로 새끼를 기르는 사회적 동물이다. 일반적으로 한 무리에서는 우두머리 암컷과 수컷이 주로 번식한다. 번식 기회를 얻기 어려운 두세 살가량의 개체들은 기존 무리를 떠나 짝과 새로운 영역을 찾아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nbsp;
   세 수컷이 떠나기 전 마유쿠유쿠 무리에는 성체와 1년생 개체 18마리가 있었으며, 이들은 성체까지 살아남은 같은 세대 19마리 가운데 일부였다. 같은 나이의 개체가 많은 큰 무리에서 번식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만큼 연구진은 이들의 독립 자체는 예상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nbsp;
   그러나 이후 이동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었다.&nbsp;
   &nbsp;
   세 수컷은 카푸에 국립공원을 떠나 인간 활동이 많은 잠비아 중부를 가로질렀다. 이동 과정에서 강과 주요 도로를 여러 차례 건너고 대지구대(Great Rift Valley)의 가파른 지형을 오르내렸으며 도시와 대형 저수지를 피해 이동했다.
   &nbsp;
   인구가 밀집한 키트웨(Kitwe), 은돌라(Ndola), 카브웨(Kabwe) 등의 도시 외곽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특히 은돌라에 접근했을 때는 방향을 돌려 자신들이 지나온 경로를 약 200㎞ 되짚어 남쪽으로 이동했다.
   &nbsp;
   이후 세 수컷은 루앙와 계곡 생태계까지 이동했고, 루아노 야생동물관리구역(Luano Game Management Area)에 새로운 활동 영역을 형성했다.
   &nbsp;
   2026년 4월 1일까지 이들이 이동한 누적 거리는 4,126㎞에 달했다. 출발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의 직선거리는 419㎞였지만 도시와 도로, 저수지 등을 피해 이동하면서 실제 이동 경로는 훨씬 길어졌다.
   &nbsp;
   연구진은 이를 지금까지 기록된 아프리카 포유류의 분산 이동 가운데 가장 긴 사례로 보고 있다.
   &nbsp;
   이번 연구가 주목되는 이유는 4,126㎞라는 이동거리만이 아니다.
   &nbsp;
   연구진은 아프리카들개에게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위치확인시스템) 추적 목걸이를 부착해 무리를 떠난 개체들의 이동 경로와 속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잠비아의 주요 개체군 사이뿐 아니라 모잠비크로 이동하거나 짐바브웨·말라위·콩고민주공화국·앙골라 국경 인근까지 접근하는 장거리 이동이 확인됐다.
   &nbsp;
   연구에서 집중적으로 분석한 네 개 집단의 이동거리를 모두 합하면 9,863㎞에 달했다.
   &nbsp;
   마유쿠유쿠 무리에서는 수컷들이 떠나기 약 2주 전 세 살 암컷 네 마리도 독립했다. 이후 세 마리가 함께 이동한 암컷 집단과 수컷 세 마리는 서로 다른 경로를 따라 이동하다 2025년 9월 18~19일 키트웨에서 약 72㎞, 은돌라에서 약 78㎞ 떨어진 비보호지역에서 다시 만났다.
   &nbsp;
   당시 암컷들은 1,404㎞, 수컷들은 1,203㎞를 이동한 상태였다. 하지만 두 집단은 하루 만에 다시 헤어졌다.
   &nbsp;
   연구진은 이 사례를 통해 장거리 이동과 실제 개체군의 연결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p;
   다른 서식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해서 새로운 무리에 합류하거나 번식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들개는 서로 모르는 개체들이 만날 경우 싸움이 벌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nbsp;
   실제로 이번에 분석된 네 집단은 총 9,863㎞를 이동했지만, 이러한 이동이 만들어낸 유전적·개체군 차원의 연결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었다.
   &nbsp;
   그럼에도 연구진은 잠비아의 7개 국립공원 사이에서 확인된 장거리 이동이 아프리카들개가 멀리 떨어진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존 유전학 연구에서 제시됐던 개체군 연결 가능성을 실제 이동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nbsp;
   보호구역 밖에서 나타나는 행동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nbsp;
   연구진이 인용한 기존 GPS 추적 분석에 따르면 아프리카들개는 보호구역을 벗어나 인간 활동이 많은 지역으로 들어가면 보호구역 안에서보다 평균 이동속도가 약 1.7배 빨라지고 이동 경로도 더 직선적으로 변했다.
   &nbsp;
   연구진은 사자와 점박이하이에나 같은 우세한 경쟁자를 피해 이동해온 아프리카들개의 행동 특성이 인간 활동이 많은 환경을 빠르게 통과하는 데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nbsp;
   그러나 보호구역 밖으로 나가는 순간 인간이 만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nbsp;
   연구진이 ‘EWD-1355’로 명명한 세 살 암컷은 2021년 10월 두 자매와 함께 잠비아 사우스루앙와 국립공원의 무리를 떠났다. 이들은 국립공원과 야생동물관리구역, 산림보호구역, 비보호지역 등을 지나 모잠비크까지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등 11개월 동안 2,300㎞ 이상을 이동했다.
   &nbsp;
   하지만 EWD-1355는 2022년 6월 야생동물 고기를 얻기 위해 설치된 철사 올무에 걸려 죽었다. 함께 이동했던 두 자매의 생존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nbsp;
   아프리카들개는 올무에 걸린 동료를 쉽게 떠나지 않는 특성이 있어 한 마리가 올무에 걸릴 경우 다른 개체들도 함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연구진은 장거리 이동 능력과 별개로 철사 올무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들개가 이를 피할 수 있는 적응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nbsp;
   아프리카들개는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Endangered·EN)’로 분류돼 있다.
   &nbsp;
   IUCN 개과동물전문가그룹(Canid Specialist Group)이 공개한 2025년 재평가에 따르면 전 세계 아프리카들개의 번식 가능한 성숙 개체는 약 1,700마리로 추정되며, 700개 미만의 무리에 분포해 있다. 개체수 추세도 감소세로 평가된다.
   &nbsp;
   아프리카들개는 과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했지만 현재는 서식지가 크게 줄고 파편화됐다. 질병과 서식지 단절, 철사 올무와 교통사고 등 인간 활동에 따른 폐사, 가축 피해를 둘러싼 인간과의 갈등 등이 주요 위협으로 꼽힌다.
   &nbsp;
   이번 연구는 개별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을 보전하는 것만으로는 장거리를 이동하는 멸종위기종을 충분히 보호하기 어렵다는 점도 보여준다.
   &nbsp;
   잠비아 국토의 약 40%는 일정한 형태의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모든 주요 이동 경로가 보호받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들개가 번식 상대와 새로운 영역을 찾아 보호구역 밖으로 이동하는 만큼 주요 서식지 사이의 통로가 단절되면 개체군 간 교류도 어려워질 수 있다.
   &nbsp;
   연구진은 아프리카들개가 인간 활동이 많은 지역을 지나 수천㎞를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은 멀리 떨어진 개체군을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nbsp;
   동시에 이러한 연결 가능성을 실제 개체군의 생존과 유전적 교류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요 서식지를 잇는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보호하고 올무와 교통사고 등 인간에 의한 폐사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91500_rporcufi.png" alt="[크기변환]fe1657ff-d9ee-49ee-b948-b0d7244de993.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멸종위기 아프리카들개, 4,126㎞ 대이동…서식지 연결 가능성 확인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p>멸종위기에 놓인 아프리카들개 세 마리가 번식 상대와 새로운 영역을 찾아 4,126㎞를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기록된 아프리카 포유류의 분산 이동 가운데 가장 긴 사례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개발로 서식지가 파편화된 상황에서도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들개 개체군 사이의 연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p>
   <p>&nbsp;</p>
   <p>미국 몬태나주립대 스콧 크릴(Scott Creel) 교수 연구팀이 13일 미국생태학회 학술지 ‘Ec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잠비아 카푸에 국립공원(Kafue National Park)의 ‘마유쿠유쿠(Mayukuyuku)’ 무리에서 태어난 세 살 수컷 세 마리는 2025년 7월 자신들이 태어난 무리를 떠났다.</p>
   <p>&nbsp;</p>
   <p>아프리카들개(Lycaon pictus)는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공동으로 새끼를 기르는 사회적 동물이다. 일반적으로 한 무리에서는 우두머리 암컷과 수컷이 주로 번식한다. 번식 기회를 얻기 어려운 두세 살가량의 개체들은 기존 무리를 떠나 짝과 새로운 영역을 찾아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p>
   <p>&nbsp;</p>
   <p>세 수컷이 떠나기 전 마유쿠유쿠 무리에는 성체와 1년생 개체 18마리가 있었으며, 이들은 성체까지 살아남은 같은 세대 19마리 가운데 일부였다. 같은 나이의 개체가 많은 큰 무리에서 번식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만큼 연구진은 이들의 독립 자체는 예상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그러나 이후 이동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었다.&nbsp;</p>
   <p>&nbsp;</p>
   <p>세 수컷은 카푸에 국립공원을 떠나 인간 활동이 많은 잠비아 중부를 가로질렀다. 이동 과정에서 강과 주요 도로를 여러 차례 건너고 대지구대(Great Rift Valley)의 가파른 지형을 오르내렸으며 도시와 대형 저수지를 피해 이동했다.</p>
   <p>&nbsp;</p>
   <p>인구가 밀집한 키트웨(Kitwe), 은돌라(Ndola), 카브웨(Kabwe) 등의 도시 외곽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특히 은돌라에 접근했을 때는 방향을 돌려 자신들이 지나온 경로를 약 200㎞ 되짚어 남쪽으로 이동했다.</p>
   <p>&nbsp;</p>
   <p>이후 세 수컷은 루앙와 계곡 생태계까지 이동했고, 루아노 야생동물관리구역(Luano Game Management Area)에 새로운 활동 영역을 형성했다.</p>
   <p>&nbsp;</p>
   <p>2026년 4월 1일까지 이들이 이동한 누적 거리는 4,126㎞에 달했다. 출발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의 직선거리는 419㎞였지만 도시와 도로, 저수지 등을 피해 이동하면서 실제 이동 경로는 훨씬 길어졌다.</p>
   <p>&nbsp;</p>
   <p>연구진은 이를 지금까지 기록된 아프리카 포유류의 분산 이동 가운데 가장 긴 사례로 보고 있다.</p>
   <p>&nbsp;</p>
   <p>이번 연구가 주목되는 이유는 4,126㎞라는 이동거리만이 아니다.</p>
   <p>&nbsp;</p>
   <p>연구진은 아프리카들개에게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위치확인시스템) 추적 목걸이를 부착해 무리를 떠난 개체들의 이동 경로와 속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잠비아의 주요 개체군 사이뿐 아니라 모잠비크로 이동하거나 짐바브웨·말라위·콩고민주공화국·앙골라 국경 인근까지 접근하는 장거리 이동이 확인됐다.</p>
   <p>&nbsp;</p>
   <p>연구에서 집중적으로 분석한 네 개 집단의 이동거리를 모두 합하면 9,863㎞에 달했다.</p>
   <p>&nbsp;</p>
   <p>마유쿠유쿠 무리에서는 수컷들이 떠나기 약 2주 전 세 살 암컷 네 마리도 독립했다. 이후 세 마리가 함께 이동한 암컷 집단과 수컷 세 마리는 서로 다른 경로를 따라 이동하다 2025년 9월 18~19일 키트웨에서 약 72㎞, 은돌라에서 약 78㎞ 떨어진 비보호지역에서 다시 만났다.</p>
   <p>&nbsp;</p>
   <p>당시 암컷들은 1,404㎞, 수컷들은 1,203㎞를 이동한 상태였다. 하지만 두 집단은 하루 만에 다시 헤어졌다.</p>
   <p>&nbsp;</p>
   <p>연구진은 이 사례를 통해 장거리 이동과 실제 개체군의 연결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nbsp;</p>
   <p>다른 서식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해서 새로운 무리에 합류하거나 번식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들개는 서로 모르는 개체들이 만날 경우 싸움이 벌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p>
   <p>&nbsp;</p>
   <p>실제로 이번에 분석된 네 집단은 총 9,863㎞를 이동했지만, 이러한 이동이 만들어낸 유전적·개체군 차원의 연결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었다.</p>
   <p>&nbsp;</p>
   <p>그럼에도 연구진은 잠비아의 7개 국립공원 사이에서 확인된 장거리 이동이 아프리카들개가 멀리 떨어진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존 유전학 연구에서 제시됐던 개체군 연결 가능성을 실제 이동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p>
   <p>&nbsp;</p>
   <p>보호구역 밖에서 나타나는 행동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p>
   <p>&nbsp;</p>
   <p>연구진이 인용한 기존 GPS 추적 분석에 따르면 아프리카들개는 보호구역을 벗어나 인간 활동이 많은 지역으로 들어가면 보호구역 안에서보다 평균 이동속도가 약 1.7배 빨라지고 이동 경로도 더 직선적으로 변했다.</p>
   <p>&nbsp;</p>
   <p>연구진은 사자와 점박이하이에나 같은 우세한 경쟁자를 피해 이동해온 아프리카들개의 행동 특성이 인간 활동이 많은 환경을 빠르게 통과하는 데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그러나 보호구역 밖으로 나가는 순간 인간이 만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p>
   <p>&nbsp;</p>
   <p>연구진이 ‘EWD-1355’로 명명한 세 살 암컷은 2021년 10월 두 자매와 함께 잠비아 사우스루앙와 국립공원의 무리를 떠났다. 이들은 국립공원과 야생동물관리구역, 산림보호구역, 비보호지역 등을 지나 모잠비크까지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등 11개월 동안 2,300㎞ 이상을 이동했다.</p>
   <p>&nbsp;</p>
   <p>하지만 EWD-1355는 2022년 6월 야생동물 고기를 얻기 위해 설치된 철사 올무에 걸려 죽었다. 함께 이동했던 두 자매의 생존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p>
   <p>&nbsp;</p>
   <p>아프리카들개는 올무에 걸린 동료를 쉽게 떠나지 않는 특성이 있어 한 마리가 올무에 걸릴 경우 다른 개체들도 함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연구진은 장거리 이동 능력과 별개로 철사 올무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들개가 이를 피할 수 있는 적응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p>
   <p>&nbsp;</p>
   <p>아프리카들개는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Endangered·EN)’로 분류돼 있다.</p>
   <p>&nbsp;</p>
   <p>IUCN 개과동물전문가그룹(Canid Specialist Group)이 공개한 2025년 재평가에 따르면 전 세계 아프리카들개의 번식 가능한 성숙 개체는 약 1,700마리로 추정되며, 700개 미만의 무리에 분포해 있다. 개체수 추세도 감소세로 평가된다.</p>
   <p>&nbsp;</p>
   <p>아프리카들개는 과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했지만 현재는 서식지가 크게 줄고 파편화됐다. 질병과 서식지 단절, 철사 올무와 교통사고 등 인간 활동에 따른 폐사, 가축 피해를 둘러싼 인간과의 갈등 등이 주요 위협으로 꼽힌다.</p>
   <p>&nbsp;</p>
   <p>이번 연구는 개별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을 보전하는 것만으로는 장거리를 이동하는 멸종위기종을 충분히 보호하기 어렵다는 점도 보여준다.</p>
   <p>&nbsp;</p>
   <p>잠비아 국토의 약 40%는 일정한 형태의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모든 주요 이동 경로가 보호받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들개가 번식 상대와 새로운 영역을 찾아 보호구역 밖으로 이동하는 만큼 주요 서식지 사이의 통로가 단절되면 개체군 간 교류도 어려워질 수 있다.</p>
   <p>&nbsp;</p>
   <p>연구진은 아프리카들개가 인간 활동이 많은 지역을 지나 수천㎞를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은 멀리 떨어진 개체군을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p>
   <p>&nbsp;</p>
   <p>동시에 이러한 연결 가능성을 실제 개체군의 생존과 유전적 교류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요 서식지를 잇는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보호하고 올무와 교통사고 등 인간에 의한 폐사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17692.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9:16: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9:07: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09</guid>
		<title><![CDATA[경기도 미세먼지는 줄었지만 오존은 여전히 높아…“배출원 관리 필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2025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nbsp;
경기도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5년간 전반적으로 낮아진 반면, 오존 농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sp;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29개 대기환경측정소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2025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nbsp;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21년 21㎍/㎥에서 2022년 20㎍/㎥, 2023년 21㎍/㎥, 2024년 18㎍/㎥, 2025년 18㎍/㎥로 전반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다.
&nbsp;
미세먼지(PM-10) 역시 2021년 42㎍/㎥에서 2022년 35㎍/㎥, 2023년 41㎍/㎥, 2024년과 2025년 각각 33㎍/㎥로 낮아졌다.
&nbsp;
반면 오존(O₃) 연평균 농도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0.029ppm에서 2023년 0.0306ppm, 2024년 0.0313ppm으로 높아졌다. 2025년에는 0.0311ppm으로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5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nbsp;
연구원은 지난해 오존 농도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배경으로 8~9월 잦은 강우를 꼽았다. 경기도의 강수일수는 2024년 111일에서 2025년 114일로 늘었고, 연간 강우량도 1,290㎜에서 1,385㎜로 증가했다.
&nbsp;
특히 여름철 강우로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조건이 줄면서 오존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은 2024년 110일에서 2025년 93일로 17일 감소했다. 오존주의보는 지난해 4월 11일 처음 발령돼 전년보다 8일 빨랐지만, 종료 시점은 전년보다 39일 빨랐다.
&nbsp;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을 거쳐 생성되는 2차 대기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 등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기체 상태이기 때문에 미세먼지용 보건용 마스크로 걸러낼 수 없다. 오존 농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장시간 또는 격렬한 실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nbsp;
김동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최근 미세먼지는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존 저감을 위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원 관리강화 등 저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bsp;
‘2025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에서는 대기질 정보 알림톡도 신청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8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85528_chxthhmu.jpg" alt="20260916072142-10807.jpg" style="width: 687px; height: 47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2025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5년간 전반적으로 낮아진 반면, 오존 농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p>
<p>&nbsp;</p>
<p>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29개 대기환경측정소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2025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p>
<p>&nbsp;</p>
<p>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21년 21㎍/㎥에서 2022년 20㎍/㎥, 2023년 21㎍/㎥, 2024년 18㎍/㎥, 2025년 18㎍/㎥로 전반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다.</p>
<p>&nbsp;</p>
<p>미세먼지(PM-10) 역시 2021년 42㎍/㎥에서 2022년 35㎍/㎥, 2023년 41㎍/㎥, 2024년과 2025년 각각 33㎍/㎥로 낮아졌다.</p>
<p>&nbsp;</p>
<p>반면 오존(O₃) 연평균 농도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0.029ppm에서 2023년 0.0306ppm, 2024년 0.0313ppm으로 높아졌다. 2025년에는 0.0311ppm으로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5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p>
<p>&nbsp;</p>
<p>연구원은 지난해 오존 농도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배경으로 8~9월 잦은 강우를 꼽았다. 경기도의 강수일수는 2024년 111일에서 2025년 114일로 늘었고, 연간 강우량도 1,290㎜에서 1,385㎜로 증가했다.</p>
<p>&nbsp;</p>
<p>특히 여름철 강우로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조건이 줄면서 오존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은 2024년 110일에서 2025년 93일로 17일 감소했다. 오존주의보는 지난해 4월 11일 처음 발령돼 전년보다 8일 빨랐지만, 종료 시점은 전년보다 39일 빨랐다.</p>
<p>&nbsp;</p>
<p>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을 거쳐 생성되는 2차 대기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 등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기체 상태이기 때문에 미세먼지용 보건용 마스크로 걸러낼 수 없다. 오존 농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장시간 또는 격렬한 실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p>
<p>&nbsp;</p>
<p>김동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최근 미세먼지는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존 저감을 위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원 관리강화 등 저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p>
<p>&nbsp;</p>
<p>‘2025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에서는 대기질 정보 알림톡도 신청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1652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8:56: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8:53: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08</guid>
		<title><![CDATA[경기도, 장애인·특수교육 대상 ‘말 교감 치유체험’ 운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장애인·특수교육 대상 ‘말 교감 치유체험’ 운영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평소 말을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특수교육 대상자 등을 위해 말을 직접 만지고 함께 걸으며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bsp;
경기도는 오는 11월까지 특수학교와 장애전문 어린이집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말 교감 치유체험’을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nbsp;
체험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하루 1개 단체 또는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 인원은 20명 이내다.
&nbsp;
프로그램은 60분 동안 안전교육과 말 기초교육을 시작으로 말산업 문화체험, 말과의 교감활동, 말과 함께하는 산책 순으로 진행된다.
&nbsp;
말산업 문화체험공간에서는 디지털 가상현실(VR) 체험과 전시장 관람, 목각말 만들기, 말풍선 도장찍기, 엽서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nbsp;
마사에서는 말을 직접 만지고 손질하거나 당근을 먹여보는 교감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마장에서는 교사와 함께 말을 이끌며 산책하는 체험도 마련된다.
&nbsp;
이동이 어려운 참여자를 위한 ‘찾아가는 말 치유체험’도 매월 1회 이상 운영한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대상 단체나 시설을 직접 방문해 말을 활용한 교감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nbsp;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시설은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예약신청에서 체육시설(다목적구장)을 선택해 ‘경기도 말교감 치유체험’ 또는 ‘찾아가는 말 치유체험’을 신청하면 된다.
&nbsp;

이양수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장은 “말을 직접 만지고 함께 걸어보는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말과 친숙해지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말산업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말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36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85201_bxraqsnl.jpg" alt="20260916072404-39471.jpg" style="width: 736px; height: 63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장애인·특수교육 대상 ‘말 교감 치유체험’ 운영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평소 말을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특수교육 대상자 등을 위해 말을 직접 만지고 함께 걸으며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p>
<p>&nbsp;</p>
<p>경기도는 오는 11월까지 특수학교와 장애전문 어린이집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말 교감 치유체험’을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p>
<p>&nbsp;</p>
<p>체험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하루 1개 단체 또는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 인원은 20명 이내다.</p>
<p>&nbsp;</p>
<p>프로그램은 60분 동안 안전교육과 말 기초교육을 시작으로 말산업 문화체험, 말과의 교감활동, 말과 함께하는 산책 순으로 진행된다.</p>
<p>&nbsp;</p>
<p>말산업 문화체험공간에서는 디지털 가상현실(VR) 체험과 전시장 관람, 목각말 만들기, 말풍선 도장찍기, 엽서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p>
<p>&nbsp;</p>
<p>마사에서는 말을 직접 만지고 손질하거나 당근을 먹여보는 교감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마장에서는 교사와 함께 말을 이끌며 산책하는 체험도 마련된다.</p>
<p>&nbsp;</p>
<p>이동이 어려운 참여자를 위한 ‘찾아가는 말 치유체험’도 매월 1회 이상 운영한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대상 단체나 시설을 직접 방문해 말을 활용한 교감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p>
<p>&nbsp;</p>
<p>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시설은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예약신청에서 체육시설(다목적구장)을 선택해 ‘경기도 말교감 치유체험’ 또는 ‘찾아가는 말 치유체험’을 신청하면 된다.</p>
<p>&nbsp;</p>
<p></p>
<p>이양수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장은 “말을 직접 만지고 함께 걸어보는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말과 친숙해지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말산업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말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163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8:52: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8:50: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07</guid>
		<title><![CDATA[한·카자흐, 17년 만에 관계 격상…원유·핵심광물·AI 협력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한·카자흐, 17년 만에 관계 격상…원유·핵심광물·AI 협력 확대 [사진=청와대]
      
   
&nbsp;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2009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원유와 핵심광물, 원자력, 인공지능(AI)·과학기술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에너지와 과학기술, 미래항공, 도시개발, 환경·기후대응 등에 관한 13건의 협력 문건도 체결했다. 
&nbsp;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경제·통상, 에너지·핵심광물, AI·과학기술, 인적·문화 교류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nbsp;
양 정상은 1992년 수교 이후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이번 관계 격상을 계기로 기존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을 경제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인적교류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nbsp;
특히 에너지·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은 지난 4월 한국 대통령 특사단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추진한 카자흐스탄산 원유 1,800만 배럴 도입의 후속 조치로 ‘원유 협력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해당 약정에는 카자흐산 원유 공급뿐 아니라 지질탐사, 원유·가스전 개발, 석유·가스화학 연구와 인력개발 등의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nbsp;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카자흐스탄에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해 현지의 광물자원과 한국의 가공·제조 기술을 연계하는 공급망 협력을 추진한다. 양국은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이용 협력 MOU’ 등을 토대로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nbsp;


   
      ▲한·카자흐, 17년 만에 관계 격상…원유·핵심광물·AI 협력 확대 [사진=청와대]
      
   
&nbsp;
경제협력 분야도 AI와 과학기술, 미래항공 모빌리티, 도시개발 등으로 넓힌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참고한 ‘Kaz-AIST’ 설립을 지원하고, 카자흐스탄의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분야의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도 모색한다.
&nbsp;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를 한국 진출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코리아데스크’로 지정하는 등 투자·사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nbsp;
양국은 역사·문화와 인적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2021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과정에서 카자흐스탄 정부가 협조한 점을 언급했으며, 양 정상은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약 12만 명의 고려인 사회가 양국을 연결해 왔다고 평가했다. 202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 사적지와 기록물 관리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nbsp;


   
      ▲한·카자흐, 17년 만에 관계 격상…원유·핵심광물·AI 협력 확대 [사진=청와대]
      
   
&nbsp;
고용·문화 분야에서는 카자흐스탄의 고용허가제(EPS) 송출국 지정을 토대로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2026~2030 문화협력 MOU’와 콘텐츠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초국가범죄에 대해서도 양국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nbsp;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 임석 아래 양국 관계 격상과 원유·원자력, 과학기술·미래항공, 도시개발, 환경·기후대응 등을 포함한 총 13건의 협력 문건이 체결됐다. 양 정상은 향후 정상 간 소통을 이어가며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nbsp;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내년 카자흐스탄에 국빈 초청했으며,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100%;"><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84715_lhsywfmx.jpg" alt="20260916074905-20945.jp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한·카자흐, 17년 만에 관계 격상…원유·핵심광물·AI 협력 확대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과 카자흐스탄이 2009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원유와 핵심광물, 원자력, 인공지능(AI)·과학기술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에너지와 과학기술, 미래항공, 도시개발, 환경·기후대응 등에 관한 13건의 협력 문건도 체결했다. </p>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경제·통상, 에너지·핵심광물, AI·과학기술, 인적·문화 교류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p>
<p>&nbsp;</p>
<p>양 정상은 1992년 수교 이후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이번 관계 격상을 계기로 기존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을 경제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인적교류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로 확대하기로 했다.</p>
<p>&nbsp;</p>
<p>특히 에너지·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은 지난 4월 한국 대통령 특사단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추진한 카자흐스탄산 원유 1,800만 배럴 도입의 후속 조치로 ‘원유 협력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해당 약정에는 카자흐산 원유 공급뿐 아니라 지질탐사, 원유·가스전 개발, 석유·가스화학 연구와 인력개발 등의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p>
<p>&nbsp;</p>
<p>핵심광물 분야에서는 카자흐스탄에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해 현지의 광물자원과 한국의 가공·제조 기술을 연계하는 공급망 협력을 추진한다. 양국은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이용 협력 MOU’ 등을 토대로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100%;"><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84759_czwywdun.jpg" alt="20260916074947-56769.jp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한·카자흐, 17년 만에 관계 격상…원유·핵심광물·AI 협력 확대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제협력 분야도 AI와 과학기술, 미래항공 모빌리티, 도시개발 등으로 넓힌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참고한 ‘Kaz-AIST’ 설립을 지원하고, 카자흐스탄의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분야의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도 모색한다.</p>
<p>&nbsp;</p>
<p>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를 한국 진출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코리아데스크’로 지정하는 등 투자·사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p>
<p>&nbsp;</p>
<p>양국은 역사·문화와 인적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2021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과정에서 카자흐스탄 정부가 협조한 점을 언급했으며, 양 정상은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약 12만 명의 고려인 사회가 양국을 연결해 왔다고 평가했다. 202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 사적지와 기록물 관리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86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84822_wczelsqu.jpg" alt="20260916075132-96068.jpg" style="width: 786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한·카자흐, 17년 만에 관계 격상…원유·핵심광물·AI 협력 확대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고용·문화 분야에서는 카자흐스탄의 고용허가제(EPS) 송출국 지정을 토대로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2026~2030 문화협력 MOU’와 콘텐츠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초국가범죄에 대해서도 양국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p>
<p>&nbsp;</p>
<p>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 임석 아래 양국 관계 격상과 원유·원자력, 과학기술·미래항공, 도시개발, 환경·기후대응 등을 포함한 총 13건의 협력 문건이 체결됐다. 양 정상은 향후 정상 간 소통을 이어가며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p>
<p>&nbsp;</p>
<p></p>
<p>토카예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내년 카자흐스탄에 국빈 초청했으며,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160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8:49: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8:45: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06</guid>
		<title><![CDATA[부산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550여 개 기업 기후기술 한자리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nbsp;
기후·에너지 분야의 정책과 기술,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nbsp;
부산시에 따르면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등 기존 기후·에너지 분야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통합해 2023년 출범했으며 올해까지 4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된다.
&nbsp;
올해 박람회는 부산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한국·IEA·세계은행 중심의 협력에 이어 올해 IRENA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국제기구와의 협력 범위도 확대됐다.
&nbsp;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후·에너지 분야 주요 의제를 다루는 14개 학술 콘퍼런스와 국내외 5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nbsp;
개막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 등 국내외 기후·에너지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4개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에너지 정책과 기술, 국내 탄소중립 이행 전략, 산업 현장의 기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프로그램은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와 국내 기후 이니셔티브, 산업 수요를 중심으로 한 기후 솔루션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nbsp;
전시회에는 삼성·LG 등을 포함한 국내외 55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5개 전시관에서는 고효율 기자재와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기술, 기상관측 장비 등 기후·에너지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후테크 특별존’도 운영한다.
&nbsp;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해 기업 기술을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 기후 퀴즈쇼, 업사이클링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nbsp;
부산시는 행사 기간 ‘부산시 에너지 정책 홍보관’과 수소에너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등 부산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수소에너지 체험 부스에서는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발전 원리와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제공한다.
&nbsp;
특히 16일 오후에는 ‘지상에서 우주까지: 차세대 태양광 혁신 전략’을 주제로 ‘NEXT Solar 부산’ 콘퍼런스가 열린다. 차세대 태양전지와 고효율·탠덤 태양광 기술, 솔라 모빌리티,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의 상용화와 우주 활용 가능성 등을 다룬다.
&nbsp;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스테판 드 볼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서며, 이병홍 현대자동차 파트장과 문수진 한화큐셀 센터장이 기술개발 및 상용화 현황을 발표한다.
&nbsp;
박람회는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제1전시장에서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nbsp;

전재수 부산시장은 “세계의 혁신 기술과 기업, 전문가가 부산에 모이는 만큼 기후테크와 탈탄소 산업의 새로운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83823_exurzdqw.jpg" alt="20260916071548-39086.jpg" style="width: 501px; height: 61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포스터 [사진=부산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후·에너지 분야의 정책과 기술,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p>
<p>&nbsp;</p>
<p>부산시에 따르면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등 기존 기후·에너지 분야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통합해 2023년 출범했으며 올해까지 4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된다.</p>
<p>&nbsp;</p>
<p>올해 박람회는 부산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한국·IEA·세계은행 중심의 협력에 이어 올해 IRENA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국제기구와의 협력 범위도 확대됐다.</p>
<p>&nbsp;</p>
<p>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후·에너지 분야 주요 의제를 다루는 14개 학술 콘퍼런스와 국내외 5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p>
<p>&nbsp;</p>
<p>개막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 등 국내외 기후·에너지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p>
<p><br /></p>
<p>14개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에너지 정책과 기술, 국내 탄소중립 이행 전략, 산업 현장의 기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프로그램은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와 국내 기후 이니셔티브, 산업 수요를 중심으로 한 기후 솔루션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p>
<p>&nbsp;</p>
<p>전시회에는 삼성·LG 등을 포함한 국내외 55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5개 전시관에서는 고효율 기자재와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기술, 기상관측 장비 등 기후·에너지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후테크 특별존’도 운영한다.</p>
<p>&nbsp;</p>
<p>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해 기업 기술을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 기후 퀴즈쇼, 업사이클링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p>
<p>&nbsp;</p>
<p>부산시는 행사 기간 ‘부산시 에너지 정책 홍보관’과 수소에너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등 부산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수소에너지 체험 부스에서는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발전 원리와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제공한다.</p>
<p>&nbsp;</p>
<p>특히 16일 오후에는 ‘지상에서 우주까지: 차세대 태양광 혁신 전략’을 주제로 ‘NEXT Solar 부산’ 콘퍼런스가 열린다. 차세대 태양전지와 고효율·탠덤 태양광 기술, 솔라 모빌리티,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의 상용화와 우주 활용 가능성 등을 다룬다.</p>
<p>&nbsp;</p>
<p>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스테판 드 볼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서며, 이병홍 현대자동차 파트장과 문수진 한화큐셀 센터장이 기술개발 및 상용화 현황을 발표한다.</p>
<p>&nbsp;</p>
<p>박람회는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제1전시장에서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p>
<p>&nbsp;</p>
<p></p>
<p>전재수 부산시장은 “세계의 혁신 기술과 기업, 전문가가 부산에 모이는 만큼 기후테크와 탈탄소 산업의 새로운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5155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8:39: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8:36: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05</guid>
		<title><![CDATA[서울시 ‘손목닥터9988’, 11개 자치구로 활용 확대…지역별 걷기 챌린지 운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서울시, 15일부터 11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손목닥터9988의 ‘커뮤니티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시민건강국 스마트건강과]
      
   
&nbsp;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이 자치구 단위의 걷기 프로그램과 지역축제, 전통시장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서울시가 주도하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자치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15일부터 11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손목닥터9988의 ‘커뮤니티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자치구는 중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 은평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다.

그동안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행사를 중심으로 활용돼 자치구가 자체 축제나 걷기 행사 등에 연계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활용 요청에 따라 관련 기능과 운영 권한을 확대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정식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서울에서도 걷는 시간과 방식 달라

서울시가 자치구별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주목한 것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시민들의 걷기 패턴이다.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올해 4월 손목닥터9988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걸음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직장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과 업무 중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강북구와 중랑구 등 동북권에서는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는 시민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걷는 시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영등포구는 저녁 시간대 걷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녁형’ 특성을 보인 반면, 강북구는 새벽 시간대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중랑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등산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용마산과 봉화산 등 주거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산림환경이 주민들의 신체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데이터를 토대로 일률적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보다 지역별 생활환경과 활동 특성을 반영한 챌린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대공원 걷고, 전통시장 찾아간다

실제 프로그램도 자치구마다 다르게 운영된다.

광진구에서는 어린이대공원 산책로를 활용한 ‘붕어빵 런(run)’ 챌린지를 진행한다. 지도에서 붕어빵 모양으로 나타나는 걷기 코스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코스의 80% 이상을 완주한 참가자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중랑구는 한가위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총 3만2천보를 걷고 인증하는 챌린지를 운영한다. 하루 인정 걸음 수는 최대 1만보다.

은평구는 전통시장과 걷기를 연결한다. 지역 대표 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걸음 수를 인증하도록 하고, 미션 참여 후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별도의 상품도 제공한다.

강북구 역시 지역 전통시장 방문과 걷기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에서는 지역축제인 ‘구로G페스티벌’에 손목닥터9988을 연계해 행사장 내 건강부스를 둘러보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원이나 산책로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지역축제를 걷기 프로그램의 목적지로 활용함으로써 시민의 신체활동을 지역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건강관리 데이터, 지역 정책에도 활용

이번 개편은 손목닥터9988의 기능을 개인의 걸음 수와 건강관리 기록에서 지역 단위 건강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서울시는 현재 손목닥터9988 가입자가 약 300만 명에 이르는 만큼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지역별 신체활동의 차이를 파악하고 자치구별 건강사업을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건강 데이터를 정책에 활용하는 과정에서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관리 기준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 역시 실제 참여 인원과 소비 증가 등 향후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통시장이나 지역축제 방문을 걷기 미션과 연결하는 것 자체가 곧바로 상권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치구별 별도 앱 운영비도 줄인다

서울시는 플랫폼 통합에 따른 행정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자치구는 자체 걷기 행사를 위해 별도의 민간 걷기 앱을 이용해 왔다. 손목닥터9988을 공동으로 활용하면 별도의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민간 플랫폼을 이용해 온 자치구의 경우 연간 약 1천만원 수준의 앱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도자료 제목에서 제시한 ‘연간 2억원 절감’은 본문에 구체적인 산출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반면, 본문에는 해당 자치구당 연간 약 1천만원이라는 수치가 제시돼 있어 기사에서는 2억원을 단정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적절하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자치구에서 지역축제나 행사에 손목닥터9988을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지만 운영 권한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자치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1개 자치구에서 운영 결과를 확인한 뒤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00만 명 규모의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이 자치구별 생활환경과 지역 프로그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이번 시범운영의 주요 관찰 지점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8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43230_dvchwaxq.png" alt="[크기변환]20260915_143028.png" style="width: 848px; height: 102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울시, 15일부터 11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손목닥터9988의 ‘커뮤니티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시민건강국 스마트건강과]</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이 자치구 단위의 걷기 프로그램과 지역축제, 전통시장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서울시가 주도하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자치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p>
<p><br /></p>
<p>서울시는 15일부터 11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손목닥터9988의 ‘커뮤니티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자치구는 중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 은평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다.</p>
<p><br /></p>
<p>그동안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행사를 중심으로 활용돼 자치구가 자체 축제나 걷기 행사 등에 연계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활용 요청에 따라 관련 기능과 운영 권한을 확대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정식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p>
<p><br /></p>
<p><b>같은 서울에서도 걷는 시간과 방식 달라</b></p>
<p><br /></p>
<p>서울시가 자치구별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주목한 것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시민들의 걷기 패턴이다.</p>
<p><br /></p>
<p>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올해 4월 손목닥터9988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걸음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직장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과 업무 중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p>
<p><br /></p>
<p>강북구와 중랑구 등 동북권에서는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는 시민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p>
<p><br /></p>
<p>걷는 시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영등포구는 저녁 시간대 걷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녁형’ 특성을 보인 반면, 강북구는 새벽 시간대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p>
<p><br /></p>
<p>중랑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등산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용마산과 봉화산 등 주거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산림환경이 주민들의 신체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p>
<p><br /></p>
<p>서울시는 이 같은 데이터를 토대로 일률적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보다 지역별 생활환경과 활동 특성을 반영한 챌린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b>어린이대공원 걷고, 전통시장 찾아간다</b></p>
<p><br /></p>
<p>실제 프로그램도 자치구마다 다르게 운영된다.</p>
<p><br /></p>
<p>광진구에서는 어린이대공원 산책로를 활용한 ‘붕어빵 런(run)’ 챌린지를 진행한다. 지도에서 붕어빵 모양으로 나타나는 걷기 코스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코스의 80% 이상을 완주한 참가자에게 상품을 제공한다.</p>
<p><br /></p>
<p>중랑구는 한가위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총 3만2천보를 걷고 인증하는 챌린지를 운영한다. 하루 인정 걸음 수는 최대 1만보다.</p>
<p><br /></p>
<p>은평구는 전통시장과 걷기를 연결한다. 지역 대표 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걸음 수를 인증하도록 하고, 미션 참여 후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별도의 상품도 제공한다.</p>
<p><br /></p>
<p>강북구 역시 지역 전통시장 방문과 걷기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p>
<p><br /></p>
<p>구로구에서는 지역축제인 ‘구로G페스티벌’에 손목닥터9988을 연계해 행사장 내 건강부스를 둘러보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p>
<p><br /></p>
<p>이처럼 공원이나 산책로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지역축제를 걷기 프로그램의 목적지로 활용함으로써 시민의 신체활동을 지역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b>건강관리 데이터, 지역 정책에도 활용</b></p>
<p><br /></p>
<p>이번 개편은 손목닥터9988의 기능을 개인의 걸음 수와 건강관리 기록에서 지역 단위 건강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p>
<p><br /></p>
<p>서울시는 현재 손목닥터9988 가입자가 약 300만 명에 이르는 만큼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지역별 신체활동의 차이를 파악하고 자치구별 건강사업을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p>
<p><br /></p>
<p>다만 건강 데이터를 정책에 활용하는 과정에서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관리 기준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p>
<p><br /></p>
<p>지역상권 활성화 효과 역시 실제 참여 인원과 소비 증가 등 향후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통시장이나 지역축제 방문을 걷기 미션과 연결하는 것 자체가 곧바로 상권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p>
<p><br /></p>
<p><b>자치구별 별도 앱 운영비도 줄인다</b></p>
<p><br /></p>
<p>서울시는 플랫폼 통합에 따른 행정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p>
<p><br /></p>
<p>그동안 일부 자치구는 자체 걷기 행사를 위해 별도의 민간 걷기 앱을 이용해 왔다. 손목닥터9988을 공동으로 활용하면 별도의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br /></p>
<p>서울시에 따르면 민간 플랫폼을 이용해 온 자치구의 경우 연간 약 1천만원 수준의 앱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p>
<p><br /></p>
<p>다만 보도자료 제목에서 제시한 ‘연간 2억원 절감’은 본문에 구체적인 산출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반면, 본문에는 해당 자치구당 연간 약 1천만원이라는 수치가 제시돼 있어 기사에서는 2억원을 단정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적절하다.</p>
<p><br /></p>
<p>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자치구에서 지역축제나 행사에 손목닥터9988을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지만 운영 권한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자치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서울시는 올해 11개 자치구에서 운영 결과를 확인한 뒤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00만 명 규모의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이 자치구별 생활환경과 지역 프로그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이번 시범운영의 주요 관찰 지점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5030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4:33: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4:31: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04</guid>
		<title><![CDATA[[진문(秦雯)의 인공지능 시대의 시각권력 ⑰] 가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미지의 시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가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미지의 시대 [사진=GPT 생성이미지]
      
   
&nbsp;
&nbsp;이미지의 신뢰도가 현실을 앞서는 시대에, ‘진실’은 더 이상 경험 그 자체에서 비롯되지 않고 어떻게 제시되었는가라는 방식에 의해 구성된다. 우리는 한때 ‘본다’는 행위를 세계를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여겨왔다. 사진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의 증거였고, 영상은 존재의 흔적이었으며, 시각은 곧 사실을 보증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관계는 점차 균열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는 더 이상 현실을 단순히 기록하는 매체에 머물지 않고, 현실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부터 관찰되고 논의되며 때로는 수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진위의 대립으로 직접 드러나기보다는 판단의 기준 자체를 조용히 이동시킨다. 사람들은 더 이상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는가”를 먼저 묻기보다 “그것이 성립하는가”를 기준으로 삼기 시작한다. 여기서 ‘성립한다’는 것은 이미지가 시각적 구조, 정서적 흐름, 서사적 일관성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빛의 조건이 자연스러운지, 장면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지, 인물이 경험적으로 납득 가능한 범주에 놓이는지와 같은 요소들이 충족될 때, 이미지는 실제 사건과 무관하게 하나의 신뢰성을 획득한다.

더 나아가 이미지는 현실을 역으로 구성하기 시작한다. 상업 제품은 생산되기도 전에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형성하고, 건축은 완공되기 전에 시각화된 이미지로 도시적 상상을 선점하며, 사회적 이슈는 짧게 편집된 영상 서사를 통해 감정적으로 정리된 형태로 소비된다. 이 과정에서 현실은 이미지의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이미지가 지연되어 실현되는 장치처럼 기능하게 된다.

동시에 ‘허위’라는 개념 또한 변화한다. 그것은 더 이상 명백한 조작이나 왜곡으로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높은 수준의 합리성과 자연스러움을 갖춘 채 일상적 시각 환경 속에 스며든다. 알고리즘에 의해 최적화된 장면, 생성 시스템이 결합한 이미지, 편집을 통해 강화된 서사들은 공통적으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낸다. 즉, ‘진짜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매끄럽게 받아들여지는가’가 판단의 핵심이 되며, 매끄러움 그 자체가 설득의 논리가 된다.

이러한 시각 구조 속에서 이미지는 점차 단순한 매체를 넘어 하나의 작동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미지는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가 아니라 현실을 조직하고 배열하는 구조로 기능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더 이상 사실들로만 구성되지 않고, 시각화되고 유통 가능하며 빠르게 이해될 수 있는 이미지적 구조들에 의해 함께 구축된다.

결과적으로 현실과 이미지의 관계는 더 이상 대응 관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서로를 생성하는 상호 생산의 구조로 변화한다. 이미지는 현실의 윤곽을 선행적으로 형성하고, 현실은 다시 그 윤곽을 자신의 근거로 회수한다. 이러한 순환 속에서 ‘진실’은 고정된 기준이 아니라 끊임없이 조정되고 갱신되는 하나의 과정으로 남게 된다.
&nbsp;
&nbsp;
진문/秦雯/ QIN WEN

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42524_mwnxxbba.pn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14_140754057.png" style="width: 880px; height: 81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미지의 시대 [사진=GPT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bsp;이미지의 신뢰도가 현실을 앞서는 시대에, ‘진실’은 더 이상 경험 그 자체에서 비롯되지 않고 어떻게 제시되었는가라는 방식에 의해 구성된다. 우리는 한때 ‘본다’는 행위를 세계를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여겨왔다. 사진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의 증거였고, 영상은 존재의 흔적이었으며, 시각은 곧 사실을 보증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관계는 점차 균열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는 더 이상 현실을 단순히 기록하는 매체에 머물지 않고, 현실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부터 관찰되고 논의되며 때로는 수용되기도 한다.</p>
<p><br /></p>
<p>이러한 변화는 진위의 대립으로 직접 드러나기보다는 판단의 기준 자체를 조용히 이동시킨다. 사람들은 더 이상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는가”를 먼저 묻기보다 “그것이 성립하는가”를 기준으로 삼기 시작한다. 여기서 ‘성립한다’는 것은 이미지가 시각적 구조, 정서적 흐름, 서사적 일관성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빛의 조건이 자연스러운지, 장면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지, 인물이 경험적으로 납득 가능한 범주에 놓이는지와 같은 요소들이 충족될 때, 이미지는 실제 사건과 무관하게 하나의 신뢰성을 획득한다.</p>
<p><br /></p>
<p>더 나아가 이미지는 현실을 역으로 구성하기 시작한다. 상업 제품은 생산되기도 전에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형성하고, 건축은 완공되기 전에 시각화된 이미지로 도시적 상상을 선점하며, 사회적 이슈는 짧게 편집된 영상 서사를 통해 감정적으로 정리된 형태로 소비된다. 이 과정에서 현실은 이미지의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이미지가 지연되어 실현되는 장치처럼 기능하게 된다.</p>
<p><br /></p>
<p>동시에 ‘허위’라는 개념 또한 변화한다. 그것은 더 이상 명백한 조작이나 왜곡으로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높은 수준의 합리성과 자연스러움을 갖춘 채 일상적 시각 환경 속에 스며든다. 알고리즘에 의해 최적화된 장면, 생성 시스템이 결합한 이미지, 편집을 통해 강화된 서사들은 공통적으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낸다. 즉, ‘진짜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매끄럽게 받아들여지는가’가 판단의 핵심이 되며, 매끄러움 그 자체가 설득의 논리가 된다.</p>
<p><br /></p>
<p>이러한 시각 구조 속에서 이미지는 점차 단순한 매체를 넘어 하나의 작동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미지는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가 아니라 현실을 조직하고 배열하는 구조로 기능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더 이상 사실들로만 구성되지 않고, 시각화되고 유통 가능하며 빠르게 이해될 수 있는 이미지적 구조들에 의해 함께 구축된다.</p>
<p><br /></p>
<p>결과적으로 현실과 이미지의 관계는 더 이상 대응 관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서로를 생성하는 상호 생산의 구조로 변화한다. 이미지는 현실의 윤곽을 선행적으로 형성하고, 현실은 다시 그 윤곽을 자신의 근거로 회수한다. 이러한 순환 속에서 ‘진실’은 고정된 기준이 아니라 끊임없이 조정되고 갱신되는 하나의 과정으로 남게 된다.<br /></p>
<p>&nbsp;</p>
<p>&nbsp;</p>
<p><b>진문/秦雯/ QIN WEN</b></p>
<p><br /></p>
<p>진문(秦雯)은 중국 루쉰미술학원을 졸업하고 예술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에서 공간문화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각디자인과 시각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재학 기간 동안 중국 예술대학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활용 커리큘럼 특성을 분석한 논문을 KCI에 게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에스지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www8050085@gmail.com 진문 秦雯</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4991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4:27: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4:23: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02</guid>
		<title><![CDATA[경기도, 가을 행락철 식품위생 점검…유원지·야영장 주변 700곳 대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유원지와 야영장 등 이용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도내 명산과 유원지, 국·공립공원, 야영장 등 주요 행락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약 700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산악회와 야유회, 가족 단위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재료·조리도구부터 종사자 위생까지 점검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행락지 주변 식품취급업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식재료 보관과 관리 상태, 조리도구 위생관리, 식품 취급 종사자의 개인위생 등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단체 주문 식품의 경우 조리와 보관 과정에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사항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단체 주문이나 야외 나들이 때 소비가 많은 김밥과 핫바, 햄버거 등 조리식품을 수거해 식품안전 여부를 검사하고 위험요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가을철에도 식중독 주의 필요

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에는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을 수 있는 데다 야외활동과 단체 식사가 늘면서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김밥이나 햄버거처럼 여러 식재료를 사용하고 조리 후 바로 섭취하지 않는 식품은 조리와 보관, 운반 과정의 온도 관리와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위해 음식을 준비할 경우 조리된 식품을 장시간 상온에 두지 않고 가능한 한 빠르게 섭취하는 등 기본적인 식품안전 수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점검 나왔다”며 접근하면 신분증 확인해야

경기도는 이번 점검과 함께 공무원이나 식품위생감시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나온 것처럼 접근하는 경우 점검자의 식품위생감시원증이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증을 확인해야 한다.

신원이 의심되거나 실제 점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 시군 콜센터를 통해 위생관리 담당 부서에 확인할 수 있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추석 연휴와 연계해 각종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가을 행락철 식품안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점검자를 사칭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분 확인에도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3일까지 약 700개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조리식품 수거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41916_fouzrfow.jpg" alt="[크기변환]e9fa07bd-f49f-4a41-a15d-3eb8f22ba11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청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유원지와 야영장 등 이용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다.</p>
<p><br /></p>
<p>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도내 명산과 유원지, 국·공립공원, 야영장 등 주요 행락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약 700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p>
<p><br /></p>
<p>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산악회와 야유회, 가족 단위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b>식재료·조리도구부터 종사자 위생까지 점검</b></p>
<p><br /></p>
<p>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행락지 주변 식품취급업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다.</p>
<p><br /></p>
<p>주요 점검 대상은 식재료 보관과 관리 상태, 조리도구 위생관리, 식품 취급 종사자의 개인위생 등이다.</p>
<p><br /></p>
<p>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단체 주문 식품의 경우 조리와 보관 과정에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사항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p>
<p><br /></p>
<p>현장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단체 주문이나 야외 나들이 때 소비가 많은 김밥과 핫바, 햄버거 등 조리식품을 수거해 식품안전 여부를 검사하고 위험요인을 확인할 방침이다.</p>
<p><br /></p>
<p><b>가을철에도 식중독 주의 필요</b></p>
<p><br /></p>
<p>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에는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을 수 있는 데다 야외활동과 단체 식사가 늘면서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다.</p>
<p><br /></p>
<p>특히 김밥이나 햄버거처럼 여러 식재료를 사용하고 조리 후 바로 섭취하지 않는 식품은 조리와 보관, 운반 과정의 온도 관리와 위생관리가 중요하다.</p>
<p><br /></p>
<p>따라서 야외활동을 위해 음식을 준비할 경우 조리된 식품을 장시간 상온에 두지 않고 가능한 한 빠르게 섭취하는 등 기본적인 식품안전 수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p>
<p><br /></p>
<p><b>“점검 나왔다”며 접근하면 신분증 확인해야</b></p>
<p><br /></p>
<p>경기도는 이번 점검과 함께 공무원이나 식품위생감시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p>
<p><br /></p>
<p>식품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나온 것처럼 접근하는 경우 점검자의 식품위생감시원증이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증을 확인해야 한다.</p>
<p><br /></p>
<p>신원이 의심되거나 실제 점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 시군 콜센터를 통해 위생관리 담당 부서에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추석 연휴와 연계해 각종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가을 행락철 식품안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점검자를 사칭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분 확인에도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p>
<p><br /></p>
<p>경기도는 오는 23일까지 약 700개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조리식품 수거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4954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4:20: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4:18: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0001</guid>
		<title><![CDATA[수천 년을 살아온 올리브나무…지금도 열매 맺는 크레타섬의 ‘살아있는 역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200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그리스 크레타섬 아노 부베스 마을의 ‘부베스의 고대 올리브나무’. 정확한 수령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수천 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밑동 둘레는 약 12.5m에 이른다. 오랜 세월에도 지금까지 잎을 내고 올리브 열매를 맺고 있다. [사진=Amazing Nature X]
      
   
&nbsp;
굵은 줄기는 오랜 세월을 견딘 흔적처럼 뒤틀리고 갈라져 있다. 중심부는 텅 비었지만 줄기 끝에서는 여전히 푸른 잎이 돋고 해마다 올리브 열매가 열린다.

그리스 크레타섬 서부 하니아 지역의 아노 부베스(Ano Vouves) 마을에 자리한 ‘부베스의 고대 올리브나무(Monumental Olive Tree of Vouves)’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수천 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올리브나무 가운데 하나다.

자연과 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Amazing Nature는 14일 X 계정에 이 나무의 모습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수천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올리브나무가 지금도 열매를 맺고 있다”며 줄기 둘레가 약 12.5m에 달하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용된 우승자 화환에도 이 나무의 가지가 쓰였다는 설명이 담겼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는 ‘고대의 나무’

부베스 올리브나무의 수령은 자료마다 차이가 있다. 지역과 관련 기관에서는 대체로 3,000~5,000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1년 국제학술지 Plants에 발표된 유전체 연구에서도 4,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올리브나무로 소개됐다.

그러나 정확한 나이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오래된 올리브나무는 세월이 흐르면서 줄기 중심부가 썩거나 사라지고 새로운 조직이 바깥쪽으로 계속 자라는 특성이 있다. 부베스 나무 역시 중심부가 비어 있어 가장 오래된 목질부를 기준으로 나이를 측정하기 어렵다.

일부 연구에서는 최소 2,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특정 숫자로 수령을 단정하기보다는 ‘수천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올리브나무’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12.5m에 이르는 줄기…지금도 올리브 열매 맺어

나무의 긴 세월은 거대한 줄기에서도 드러난다. 밑동 둘레는 약 12.5m, 지름은 약 4.6m에 이른다.

줄기 곳곳은 갈라지고 뒤틀렸으며 내부에는 커다란 빈 공간도 생겼다. 하지만 나무의 생명은 끝나지 않았다. 오래된 줄기 위로 새로운 가지와 잎이 자라고 지금도 올리브 열매를 맺는다.

이 나무에는 자연의 시간뿐 아니라 오랜 올리브 재배의 흔적도 남아 있다.

유전체 분석 결과 나무의 아래쪽과 위쪽 조직에서 서로 다른 유전적 특성이 확인돼 과거 접목이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올리브나무를 재배하고 관리해 온 흔적이 한 그루의 나무에 함께 남아 있는 것이다.

부베스 올리브나무는 1997년 크레타 지역 당국에 의해 자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인근에는 올리브나무 박물관도 자리해 크레타 지역의 전통적인 올리브 재배와 수확 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고대 올림픽의 전통, 2004년 아테네에서 되살아나

수천 년을 살아온 이 나무는 현대 올림픽의 역사에도 등장한다.

고대 올림픽에서는 경기의 승자에게 야생 올리브 가지로 만든 관인 ‘코티노스(kotinos)’를 씌워주는 전통이 있었다. 금이나 보석으로 만든 왕관이 아니라 올리브 가지로 만든 관이 최고의 영예를 상징했다.

2004년 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면서 이 오래된 전통과 부베스 올리브나무가 다시 연결됐다. 이 나무에서 채취한 가지로 만든 화환이 남자 마라톤 우승자에게 수여됐다.

수천 년 동안 크레타의 작은 마을을 지켜온 나무의 가지가 고대 올림픽의 전통을 상징하며 현대 올림픽 무대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부베스 올리브나무의 가지가 마라톤과 관련한 상징적 행사에 사용된 기록이 전해진다.

수령보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살아 있다’는 사실

올리브나무는 지중해 문명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자원이었다. 열매와 올리브유는 식생활의 일부였고, 올리브 가지는 평화와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크레타에서도 올리브 재배는 오랜 세월 지역의 생활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아왔다.

부베스 올리브나무 역시 단순히 ‘오래된 나무’라는 사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정확히 3,000년인지 4,000년인지, 혹은 그보다 오래됐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인간이 기록으로 정확히 헤아리기 어려운 긴 시간을 지나온 나무가 지금도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속이 비고 줄기가 뒤틀릴 만큼 긴 세월을 보냈지만 해마다 새로운 잎을 내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그 가지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올림픽의 전통과 현대의 올림픽을 연결하기도 했다.

크레타섬의 작은 마을에 뿌리를 내린 한 그루의 올리브나무에는 그렇게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역사가 함께 자라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31351_vnckpoiw.jpg" alt="KakaoTalk_20260915_13085645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그리스 크레타섬 아노 부베스 마을의 ‘부베스의 고대 올리브나무’. 정확한 수령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수천 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밑동 둘레는 약 12.5m에 이른다. 오랜 세월에도 지금까지 잎을 내고 올리브 열매를 맺고 있다. [사진=Amazing Natur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굵은 줄기는 오랜 세월을 견딘 흔적처럼 뒤틀리고 갈라져 있다. 중심부는 텅 비었지만 줄기 끝에서는 여전히 푸른 잎이 돋고 해마다 올리브 열매가 열린다.</p>
<p><br /></p>
<p>그리스 크레타섬 서부 하니아 지역의 아노 부베스(Ano Vouves) 마을에 자리한 ‘부베스의 고대 올리브나무(Monumental Olive Tree of Vouves)’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수천 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올리브나무 가운데 하나다.</p>
<p><br /></p>
<p>자연과 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Amazing Nature는 14일 X 계정에 이 나무의 모습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수천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올리브나무가 지금도 열매를 맺고 있다”며 줄기 둘레가 약 12.5m에 달하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용된 우승자 화환에도 이 나무의 가지가 쓰였다는 설명이 담겼다.</p>
<p><br /></p>
<p><b>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는 ‘고대의 나무’</b></p>
<p><br /></p>
<p>부베스 올리브나무의 수령은 자료마다 차이가 있다. 지역과 관련 기관에서는 대체로 3,000~5,000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1년 국제학술지 Plants에 발표된 유전체 연구에서도 4,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올리브나무로 소개됐다.</p>
<p><br /></p>
<p>그러나 정확한 나이를 특정하기는 어렵다.</p>
<p><br /></p>
<p>오래된 올리브나무는 세월이 흐르면서 줄기 중심부가 썩거나 사라지고 새로운 조직이 바깥쪽으로 계속 자라는 특성이 있다. 부베스 나무 역시 중심부가 비어 있어 가장 오래된 목질부를 기준으로 나이를 측정하기 어렵다.</p>
<p><br /></p>
<p>일부 연구에서는 최소 2,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특정 숫자로 수령을 단정하기보다는 ‘수천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올리브나무’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p>
<p><br /></p>
<p><b>12.5m에 이르는 줄기…지금도 올리브 열매 맺어</b></p>
<p><br /></p>
<p>나무의 긴 세월은 거대한 줄기에서도 드러난다. 밑동 둘레는 약 12.5m, 지름은 약 4.6m에 이른다.</p>
<p><br /></p>
<p>줄기 곳곳은 갈라지고 뒤틀렸으며 내부에는 커다란 빈 공간도 생겼다. 하지만 나무의 생명은 끝나지 않았다. 오래된 줄기 위로 새로운 가지와 잎이 자라고 지금도 올리브 열매를 맺는다.</p>
<p><br /></p>
<p>이 나무에는 자연의 시간뿐 아니라 오랜 올리브 재배의 흔적도 남아 있다.</p>
<p><br /></p>
<p>유전체 분석 결과 나무의 아래쪽과 위쪽 조직에서 서로 다른 유전적 특성이 확인돼 과거 접목이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올리브나무를 재배하고 관리해 온 흔적이 한 그루의 나무에 함께 남아 있는 것이다.</p>
<p><br /></p>
<p>부베스 올리브나무는 1997년 크레타 지역 당국에 의해 자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인근에는 올리브나무 박물관도 자리해 크레타 지역의 전통적인 올리브 재배와 수확 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p>
<p><br /></p>
<p><b>고대 올림픽의 전통, 2004년 아테네에서 되살아나</b></p>
<p><br /></p>
<p>수천 년을 살아온 이 나무는 현대 올림픽의 역사에도 등장한다.</p>
<p><br /></p>
<p>고대 올림픽에서는 경기의 승자에게 야생 올리브 가지로 만든 관인 ‘코티노스(kotinos)’를 씌워주는 전통이 있었다. 금이나 보석으로 만든 왕관이 아니라 올리브 가지로 만든 관이 최고의 영예를 상징했다.</p>
<p><br /></p>
<p>2004년 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면서 이 오래된 전통과 부베스 올리브나무가 다시 연결됐다. 이 나무에서 채취한 가지로 만든 화환이 남자 마라톤 우승자에게 수여됐다.</p>
<p><br /></p>
<p>수천 년 동안 크레타의 작은 마을을 지켜온 나무의 가지가 고대 올림픽의 전통을 상징하며 현대 올림픽 무대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p>
<p><br /></p>
<p>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부베스 올리브나무의 가지가 마라톤과 관련한 상징적 행사에 사용된 기록이 전해진다.</p>
<p><br /></p>
<p><b>수령보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살아 있다’는 사실</b></p>
<p><br /></p>
<p>올리브나무는 지중해 문명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자원이었다. 열매와 올리브유는 식생활의 일부였고, 올리브 가지는 평화와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크레타에서도 올리브 재배는 오랜 세월 지역의 생활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아왔다.</p>
<p><br /></p>
<p>부베스 올리브나무 역시 단순히 ‘오래된 나무’라는 사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정확히 3,000년인지 4,000년인지, 혹은 그보다 오래됐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p>
<p><br /></p>
<p>분명한 것은 인간이 기록으로 정확히 헤아리기 어려운 긴 시간을 지나온 나무가 지금도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p>
<p><br /></p>
<p>속이 비고 줄기가 뒤틀릴 만큼 긴 세월을 보냈지만 해마다 새로운 잎을 내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그 가지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올림픽의 전통과 현대의 올림픽을 연결하기도 했다.</p>
<p><br /></p>
<p>크레타섬의 작은 마을에 뿌리를 내린 한 그루의 올리브나무에는 그렇게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역사가 함께 자라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hya@esgkoreanews.com 하윤아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4562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3:14: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3:12: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9</guid>
		<title><![CDATA[꿀벌 뒷다리에 매달린 주황색 덩어리의 정체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서양꿀벌(Apis mellifera)이 꽃에서 모은 꽃가루를 뒷다리의 ‘꽃가루 바구니(corbicula)’에 뭉쳐 운반하고 있다. 꽃가루는 벌집으로 옮겨져 꿀벌의 성장과 유충을 위한 먹이 생산에 중요한 영양원으로 이용된다. [사진=Amazing Nature X]
      
   

꽃 위를 날아다니는 꿀벌의 뒷다리에 선명한 주황색 덩어리가 매달려 있다. 몸에 무언가 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꿀벌이 여러 꽃을 오가며 모아놓은 꽃가루다.

자연과 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Amazing Nature는 15일 X 계정을 통해 꽃가루를 채집하는 서양꿀벌(Apis mellifera)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꿀벌의 뒷다리에 자리 잡은 둥근 주황색 덩어리다. Amazing Nature는 꿀벌이 꽃에서 모은 꽃가루를 뒷다리의 ‘꽃가루 바구니’에 채우고 있으며, 이렇게 모은 꽃가루는 압축된 덩어리 형태로 벌집까지 운반돼 중요한 먹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의 정식 명칭은 코비큘라(corbicula)다. 흔히 ‘꽃가루 바구니(pollen basket)’라고 부른다. 서양꿀벌을 비롯한 일부 벌의 뒷다리에 발달한 구조로, 꽃가루를 한데 모아 벌집까지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게 해준다.

몸에 묻은 꽃가루가 어떻게 둥근 덩어리가 될까

꿀벌이 꽃에 내려앉으면 꽃가루는 몸을 덮고 있는 수많은 털에 달라붙는다. 벌은 다리를 움직여 몸 곳곳에 묻은 꽃가루를 빗어내듯 모은 뒤 뒷다리의 꽃가루 바구니로 옮긴다.

이때 꽃가루는 꿀이나 꽃꿀과 섞이면서 촉촉해지고 조금씩 압축된다. 꽃을 계속 찾아다니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작은 알갱이들이 하나로 뭉쳐 사진처럼 둥근 덩어리가 된다.

그 무게도 작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꿀벌 한 마리가 벌집으로 가져오는 꽃가루의 무게는 자기 체중의 약 35%에 이를 수 있다.

꽃가루 덩어리가 항상 노란색인 것도 아니다. 꽃가루의 색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노란색이나 주황색은 물론 다양한 색깔로 나타난다. 사진 속 선명한 주황색 역시 꿀벌의 신체 일부가 아니라 채집한 꽃가루가 뭉쳐진 것이다.

꿀은 에너지, 꽃가루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꿀벌은 꽃에서 꽃꿀과 꽃가루를 함께 얻지만, 벌집 안에서 두 자원이 하는 역할은 다르다.

꽃꿀은 벌집으로 옮겨져 꿀로 만들어지고 꿀벌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주요 탄수화물과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반면 꽃가루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을 공급하는 주요 영양원이다.

특히 유충이 성장하고 어린 벌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꽃가루가 중요하다.

채집벌이 가져온 꽃가루는 벌집의 방에 저장된다. 꿀벌은 꽃가루에 꿀이나 꽃꿀 등을 섞어 저장하며, 이 과정에서 미생물의 작용을 거쳐 흔히 ‘비 브레드(bee bread·벌빵)’라고 불리는 먹이가 만들어진다. 유충에게 직접 꽃가루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일벌의 영양 섭취와 유충 먹이 생산 과정에 중요한 자원이 되는 것이다.

뒷다리의 꽃가루보다 몸에 묻은 꽃가루가 수분에 중요

여기에는 흥미로운 차이가 하나 있다. 꿀벌이 뒷다리에 정성스럽게 모은 꽃가루와 식물의 수분에 사용되는 꽃가루의 역할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

꿀벌이 꽃 사이를 이동하면 몸의 털에도 많은 꽃가루가 묻는다. 이 가운데 일부가 다음 꽃의 암술머리에 닿으면서 수분이 이뤄진다.

반면 꽃가루 바구니에 들어간 꽃가루는 꿀벌이 벌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아 압축한 것이다. 따라서 식물의 수분에는 바구니에 뭉쳐진 꽃가루보다 꿀벌의 몸에 느슨하게 남아 있는 꽃가루가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미국 농무부(USDA)가 소개한 연구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관찰됐다. 연구진이 두 식물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꽃가루 바구니에 모인 꽃가루는 발아 능력이 크게 낮아진 반면, 벌의 몸에 남아 있는 꽃가루는 수분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 대상이 제한적인 만큼 이를 모든 식물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결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

한 마리의 먹이 활동이 식물의 번식으로

꿀벌에게 꽃가루 채집은 자신과 벌집의 생존을 위한 행동이다. 하지만 꽃에서 꽃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식물의 번식과도 연결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주요 식량작물 종류의 약 75%가 적어도 부분적으로 동물의 수분에 의존한다. 동물에 의한 수분은 세계 농작물 생산량의 약 3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수치가 모두 꿀벌 한 종의 역할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양꿀벌뿐 아니라 야생벌과 나비, 나방, 새, 박쥐 등 다양한 동물이 수분매개자로 활동한다.

그중에서도 서양꿀벌은 농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대표적인 수분매개자다. 아몬드와 각종 과일·채소를 비롯한 여러 작물에서 꿀벌을 이용한 수분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속 꿀벌에게 뒷다리의 주황색 꽃가루는 벌집으로 가져갈 소중한 식량이다. 그러나 그 먹이를 모으기 위해 수많은 꽃을 오가는 동안 몸에 묻은 꽃가루는 또 다른 꽃으로 옮겨진다.

꿀벌에게는 먹이를 모으는 행동이지만, 꽃에게는 다음 세대를 이어가기 위한 수분 과정이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25621_azolfzmt.jpg" alt="KakaoTalk_20260915_125343175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양꿀벌(Apis mellifera)이 꽃에서 모은 꽃가루를 뒷다리의 ‘꽃가루 바구니(corbicula)’에 뭉쳐 운반하고 있다. 꽃가루는 벌집으로 옮겨져 꿀벌의 성장과 유충을 위한 먹이 생산에 중요한 영양원으로 이용된다. [사진=Amazing Nature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꽃 위를 날아다니는 꿀벌의 뒷다리에 선명한 주황색 덩어리가 매달려 있다. 몸에 무언가 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꿀벌이 여러 꽃을 오가며 모아놓은 꽃가루다.</p>
<p><br /></p>
<p>자연과 동물 사진을 소개하는 Amazing Nature는 15일 X 계정을 통해 꽃가루를 채집하는 서양꿀벌(Apis mellifera)의 모습을 공개했다.</p>
<p><br /></p>
<p>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꿀벌의 뒷다리에 자리 잡은 둥근 주황색 덩어리다. Amazing Nature는 꿀벌이 꽃에서 모은 꽃가루를 뒷다리의 ‘꽃가루 바구니’에 채우고 있으며, 이렇게 모은 꽃가루는 압축된 덩어리 형태로 벌집까지 운반돼 중요한 먹이가 된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 구조의 정식 명칭은 코비큘라(corbicula)다. 흔히 ‘꽃가루 바구니(pollen basket)’라고 부른다. 서양꿀벌을 비롯한 일부 벌의 뒷다리에 발달한 구조로, 꽃가루를 한데 모아 벌집까지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게 해준다.</p>
<p><br /></p>
<p><b>몸에 묻은 꽃가루가 어떻게 둥근 덩어리가 될까</b></p>
<p><br /></p>
<p>꿀벌이 꽃에 내려앉으면 꽃가루는 몸을 덮고 있는 수많은 털에 달라붙는다. 벌은 다리를 움직여 몸 곳곳에 묻은 꽃가루를 빗어내듯 모은 뒤 뒷다리의 꽃가루 바구니로 옮긴다.</p>
<p><br /></p>
<p>이때 꽃가루는 꿀이나 꽃꿀과 섞이면서 촉촉해지고 조금씩 압축된다. 꽃을 계속 찾아다니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작은 알갱이들이 하나로 뭉쳐 사진처럼 둥근 덩어리가 된다.</p>
<p><br /></p>
<p>그 무게도 작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꿀벌 한 마리가 벌집으로 가져오는 꽃가루의 무게는 자기 체중의 약 35%에 이를 수 있다.</p>
<p><br /></p>
<p>꽃가루 덩어리가 항상 노란색인 것도 아니다. 꽃가루의 색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노란색이나 주황색은 물론 다양한 색깔로 나타난다. 사진 속 선명한 주황색 역시 꿀벌의 신체 일부가 아니라 채집한 꽃가루가 뭉쳐진 것이다.</p>
<p><br /></p>
<p><b>꿀은 에너지, 꽃가루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b></p>
<p><br /></p>
<p>꿀벌은 꽃에서 꽃꿀과 꽃가루를 함께 얻지만, 벌집 안에서 두 자원이 하는 역할은 다르다.</p>
<p><br /></p>
<p>꽃꿀은 벌집으로 옮겨져 꿀로 만들어지고 꿀벌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주요 탄수화물과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반면 꽃가루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을 공급하는 주요 영양원이다.</p>
<p><br /></p>
<p>특히 유충이 성장하고 어린 벌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꽃가루가 중요하다.</p>
<p><br /></p>
<p>채집벌이 가져온 꽃가루는 벌집의 방에 저장된다. 꿀벌은 꽃가루에 꿀이나 꽃꿀 등을 섞어 저장하며, 이 과정에서 미생물의 작용을 거쳐 흔히 ‘비 브레드(bee bread·벌빵)’라고 불리는 먹이가 만들어진다. 유충에게 직접 꽃가루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일벌의 영양 섭취와 유충 먹이 생산 과정에 중요한 자원이 되는 것이다.</p>
<p><br /></p>
<p><b>뒷다리의 꽃가루보다 몸에 묻은 꽃가루가 수분에 중요</b></p>
<p><br /></p>
<p>여기에는 흥미로운 차이가 하나 있다. 꿀벌이 뒷다리에 정성스럽게 모은 꽃가루와 식물의 수분에 사용되는 꽃가루의 역할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p>
<p><br /></p>
<p>꿀벌이 꽃 사이를 이동하면 몸의 털에도 많은 꽃가루가 묻는다. 이 가운데 일부가 다음 꽃의 암술머리에 닿으면서 수분이 이뤄진다.</p>
<p><br /></p>
<p>반면 꽃가루 바구니에 들어간 꽃가루는 꿀벌이 벌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아 압축한 것이다. 따라서 식물의 수분에는 바구니에 뭉쳐진 꽃가루보다 꿀벌의 몸에 느슨하게 남아 있는 꽃가루가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p>
<p><br /></p>
<p>최근 미국 농무부(USDA)가 소개한 연구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관찰됐다. 연구진이 두 식물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꽃가루 바구니에 모인 꽃가루는 발아 능력이 크게 낮아진 반면, 벌의 몸에 남아 있는 꽃가루는 수분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 대상이 제한적인 만큼 이를 모든 식물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결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p>
<p><br /></p>
<p><b>한 마리의 먹이 활동이 식물의 번식으로</b></p>
<p><br /></p>
<p>꿀벌에게 꽃가루 채집은 자신과 벌집의 생존을 위한 행동이다. 하지만 꽃에서 꽃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식물의 번식과도 연결된다.</p>
<p><br /></p>
<p>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주요 식량작물 종류의 약 75%가 적어도 부분적으로 동물의 수분에 의존한다. 동물에 의한 수분은 세계 농작물 생산량의 약 3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p>
<p><br /></p>
<p>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수치가 모두 꿀벌 한 종의 역할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양꿀벌뿐 아니라 야생벌과 나비, 나방, 새, 박쥐 등 다양한 동물이 수분매개자로 활동한다.</p>
<p><br /></p>
<p>그중에서도 서양꿀벌은 농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대표적인 수분매개자다. 아몬드와 각종 과일·채소를 비롯한 여러 작물에서 꿀벌을 이용한 수분이 이뤄지고 있다.</p>
<p><br /></p>
<p>사진 속 꿀벌에게 뒷다리의 주황색 꽃가루는 벌집으로 가져갈 소중한 식량이다. 그러나 그 먹이를 모으기 위해 수많은 꽃을 오가는 동안 몸에 묻은 꽃가루는 또 다른 꽃으로 옮겨진다.</p>
<p><br /></p>
<p>꿀벌에게는 먹이를 모으는 행동이지만, 꽃에게는 다음 세대를 이어가기 위한 수분 과정이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445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2:59: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2:55: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8</guid>
		<title><![CDATA[조지 워싱턴이 직접 고쳐 쓴 미국 헌법 초안, 239년 만에 7쪽 전체 첫 공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조지 워싱턴의 주석이 남아 있는 1787년 미국 헌법 초안 7쪽 전체를 처음으로 공개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박물관에서 9월 27일까지 열린다. [사진=U.S. National Archives X]
      
   
&nbsp;
미국 헌법이 완성되기 전 조지 워싱턴이 제헌회의에서 직접 사용하며 수정 내용을 기록했던 헌법 초안이 처음으로 7쪽 전체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은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워싱턴의 주석이 남아 있는 미국 헌법 초안(George Washington's Annotated Copy of a Draft of the U.S. Constitution) 7쪽 전체를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박물관에서 처음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지난 14일 시작됐으며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미국 헌법이 서명된 1787년 9월 17일을 기념하는 ‘헌법의 날(Constitution Day)’과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이번 전시를 7쪽 전체가 한꺼번에 일반에 공개되는 최초의 전시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조지 워싱턴의 주석이 남아 있는 1787년 미국 헌법 초안 7쪽 전체를 처음으로 공개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박물관에서 9월 27일까지 열린다. [사진=U.S. National Archives X]
      
   
&nbsp;
비밀리에 인쇄된 헌법 초안…워싱턴의 손글씨가 남았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미국 헌법의 최종본이 아니라 헌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작된 1787년 8월 6일자 인쇄 초안이다.

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헌회의는 회의가 시작된 지 약 두 달 뒤인 7월 23일 존 러틀리지, 네이선얼 고럼, 올리버 엘즈워스, 에드먼드 랜돌프, 제임스 윌슨 등 5명으로 ‘세부위원회(Committee of Detail)’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그때까지 제헌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하나의 헌법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을 맡았고, 약 2주 뒤인 8월 6일 인쇄된 초안을 대표들에게 제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당시 제헌회의 의장을 맡고 있던 워싱턴에게 전달된 사본이다.

이 초안은 공개 배포용 문서가 아니었다. 제헌회의 자체가 비공개로 진행됐고 초안 역시 회의 참석자들이 검토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인쇄됐다. 워싱턴은 자신의 사본에 회의에서 논의된 수정 사항을 기록했다.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이 문서에는 워싱턴뿐 아니라 제헌회의 서기였던 윌리엄 잭슨(William Jackson)의 필기도 남아 있다. 두 사람이 남긴 주석에는 1787년 8월 6일부터 9월 초까지 대표들이 채택한 추가·삭제 내용이 반영돼 있다.

따라서 이번 문서는 미국 헌법의 완성본을 보여주는 자료라기보다, 헌법이 토론과 수정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 기록이라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

처음에는 ‘We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가 아니었다

초안과 최종 헌법을 비교하면 미국 헌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8월 6일 초안의 전문(Preamble)은 오늘날 잘 알려진 “We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우리 미합중국 국민은)”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당시 초안에는 뉴햄프셔·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코네티컷·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메릴랜드·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조지아 등 당시 13개 주의 이름이 차례로 적혀 있었다.

이후 9월 8일 구성된 문체·정리위원회(Committee of Style)가 헌법 문안을 다시 정리하면서 주 이름을 나열하는 방식은 사라지고 ‘We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당시 어떤 주가 최종적으로 헌법을 비준할지 알 수 없었고 앞으로 새로운 주가 연방에 가입할 가능성도 있었던 점이 이러한 변화의 배경 가운데 하나였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정부 권력의 근원이 개별 주가 아니라 ‘국민’에게 있다는 국민주권의 의미도 보다 분명해졌다.

전문의 내용도 확대됐다. 초기 초안의 전문은 44단어였지만 이후 52단어로 정리되면서 정의 확립, 국내 평온 보장, 공동 방위, 일반 복지 증진, 자유의 축복 보장 등 새로운 국가가 추구할 목적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5주간 수정 거쳐 오늘날의 미국 헌법으로

제헌회의 대표들은 8월 6일 제출된 초안을 바탕으로 약 5주 동안 조항을 검토하고 수정했다.

9월 8일에는 윌리엄 새뮤얼 존슨을 위원장으로 알렉산더 해밀턴, 제임스 매디슨, 루퍼스 킹, 거버너 모리스가 참여하는 문체·정리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회는 합의된 조항의 표현과 구조를 정리했다.

9월 15일 대표들은 최종 문안에 합의했고, 이틀 뒤인 1787년 9월 17일 39명의 대표가 헌법에 서명했다. 조지 워싱턴은 가장 먼저 서명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대표 가운데 조지 메이슨, 엘브리지 게리, 에드먼드 랜돌프는 권리장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서명을 거부했다.

현재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1787년 제헌회의의 공식 기록과 함께 워싱턴의 주석이 담긴 8월 6일 헌법 초안을 보존하고 있다. 기록물의 공식 식별번호는 National Archives Identifier 1501555다.

독립선언서·헌법 원본 있는 로툰다에서 특별 전시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장소도 의미가 있다.

워싱턴의 초안은 미국 독립선언서(Declaration of Independence), 헌법 원본, 권리장전(Bill of Rights)이 상설 전시돼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박물관의 로툰다(Rotunda)에서 공개됐다.

브래드퍼드 P. 윌슨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미국의 정부 체제를 설계하는 데 투입된 노력과 과정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종 헌법과 달리 이번 초안에는 대표들의 토론에 따라 문장이 추가되고 삭제되는 과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늘날 하나의 완성된 문서로 접하는 미국 헌법 역시 처음부터 현재의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개월간 이어진 논쟁과 협상, 수정의 결과였음을 보여주는 1차 사료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이어지며 박물관 정규 운영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23609_fezqzset.jpg" alt="KakaoTalk_20260915_123212838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조지 워싱턴의 주석이 남아 있는 1787년 미국 헌법 초안 7쪽 전체를 처음으로 공개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박물관에서 9월 27일까지 열린다. [사진=U.S. National Archives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헌법이 완성되기 전 조지 워싱턴이 제헌회의에서 직접 사용하며 수정 내용을 기록했던 헌법 초안이 처음으로 7쪽 전체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다.</p>
<p><br /></p>
<p>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은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워싱턴의 주석이 남아 있는 미국 헌법 초안(George Washington's Annotated Copy of a Draft of the U.S. Constitution) 7쪽 전체를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박물관에서 처음 전시한다고 밝혔다.</p>
<p><br /></p>
<p>전시는 지난 14일 시작됐으며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미국 헌법이 서명된 1787년 9월 17일을 기념하는 ‘헌법의 날(Constitution Day)’과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이번 전시를 7쪽 전체가 한꺼번에 일반에 공개되는 최초의 전시라고 설명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23622_wtkpcncq.jpg" alt="KakaoTalk_20260915_12321283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조지 워싱턴의 주석이 남아 있는 1787년 미국 헌법 초안 7쪽 전체를 처음으로 공개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박물관에서 9월 27일까지 열린다. [사진=U.S. National Archives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비밀리에 인쇄된 헌법 초안…워싱턴의 손글씨가 남았다</b></p>
<p><br /></p>
<p>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미국 헌법의 최종본이 아니라 헌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작된 1787년 8월 6일자 인쇄 초안이다.</p>
<p><br /></p>
<p>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헌회의는 회의가 시작된 지 약 두 달 뒤인 7월 23일 존 러틀리지, 네이선얼 고럼, 올리버 엘즈워스, 에드먼드 랜돌프, 제임스 윌슨 등 5명으로 ‘세부위원회(Committee of Detail)’를 구성했다.</p>
<p><br /></p>
<p>위원회는 그때까지 제헌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하나의 헌법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을 맡았고, 약 2주 뒤인 8월 6일 인쇄된 초안을 대표들에게 제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당시 제헌회의 의장을 맡고 있던 워싱턴에게 전달된 사본이다.</p>
<p><br /></p>
<p>이 초안은 공개 배포용 문서가 아니었다. 제헌회의 자체가 비공개로 진행됐고 초안 역시 회의 참석자들이 검토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인쇄됐다. 워싱턴은 자신의 사본에 회의에서 논의된 수정 사항을 기록했다.</p>
<p><br /></p>
<p>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이 문서에는 워싱턴뿐 아니라 제헌회의 서기였던 윌리엄 잭슨(William Jackson)의 필기도 남아 있다. 두 사람이 남긴 주석에는 1787년 8월 6일부터 9월 초까지 대표들이 채택한 추가·삭제 내용이 반영돼 있다.</p>
<p><br /></p>
<p>따라서 이번 문서는 미국 헌법의 완성본을 보여주는 자료라기보다, 헌법이 토론과 수정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 기록이라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p>
<p><br /></p>
<p><b>처음에는 ‘We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가 아니었다</b></p>
<p><br /></p>
<p>초안과 최종 헌법을 비교하면 미국 헌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8월 6일 초안의 전문(Preamble)은 오늘날 잘 알려진 “We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우리 미합중국 국민은)”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지 않았다.</p>
<p><br /></p>
<p>당시 초안에는 뉴햄프셔·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코네티컷·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메릴랜드·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조지아 등 당시 13개 주의 이름이 차례로 적혀 있었다.</p>
<p><br /></p>
<p>이후 9월 8일 구성된 문체·정리위원회(Committee of Style)가 헌법 문안을 다시 정리하면서 주 이름을 나열하는 방식은 사라지고 ‘We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라는 표현이 등장했다.</p>
<p><br /></p>
<p>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당시 어떤 주가 최종적으로 헌법을 비준할지 알 수 없었고 앞으로 새로운 주가 연방에 가입할 가능성도 있었던 점이 이러한 변화의 배경 가운데 하나였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정부 권력의 근원이 개별 주가 아니라 ‘국민’에게 있다는 국민주권의 의미도 보다 분명해졌다.</p>
<p><br /></p>
<p>전문의 내용도 확대됐다. 초기 초안의 전문은 44단어였지만 이후 52단어로 정리되면서 정의 확립, 국내 평온 보장, 공동 방위, 일반 복지 증진, 자유의 축복 보장 등 새로운 국가가 추구할 목적이 구체적으로 담겼다.</p>
<p><br /></p>
<p><b>5주간 수정 거쳐 오늘날의 미국 헌법으로</b></p>
<p><br /></p>
<p>제헌회의 대표들은 8월 6일 제출된 초안을 바탕으로 약 5주 동안 조항을 검토하고 수정했다.</p>
<p><br /></p>
<p>9월 8일에는 윌리엄 새뮤얼 존슨을 위원장으로 알렉산더 해밀턴, 제임스 매디슨, 루퍼스 킹, 거버너 모리스가 참여하는 문체·정리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회는 합의된 조항의 표현과 구조를 정리했다.</p>
<p><br /></p>
<p>9월 15일 대표들은 최종 문안에 합의했고, 이틀 뒤인 1787년 9월 17일 39명의 대표가 헌법에 서명했다. 조지 워싱턴은 가장 먼저 서명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대표 가운데 조지 메이슨, 엘브리지 게리, 에드먼드 랜돌프는 권리장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서명을 거부했다.</p>
<p><br /></p>
<p>현재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1787년 제헌회의의 공식 기록과 함께 워싱턴의 주석이 담긴 8월 6일 헌법 초안을 보존하고 있다. 기록물의 공식 식별번호는 National Archives Identifier 1501555다.</p>
<p><br /></p>
<p><b>독립선언서·헌법 원본 있는 로툰다에서 특별 전시</b></p>
<p><br /></p>
<p>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장소도 의미가 있다.</p>
<p><br /></p>
<p>워싱턴의 초안은 미국 독립선언서(Declaration of Independence), 헌법 원본, 권리장전(Bill of Rights)이 상설 전시돼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박물관의 로툰다(Rotunda)에서 공개됐다.</p>
<p><br /></p>
<p>브래드퍼드 P. 윌슨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미국의 정부 체제를 설계하는 데 투입된 노력과 과정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p>
<p><br /></p>
<p>특히 최종 헌법과 달리 이번 초안에는 대표들의 토론에 따라 문장이 추가되고 삭제되는 과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늘날 하나의 완성된 문서로 접하는 미국 헌법 역시 처음부터 현재의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개월간 이어진 논쟁과 협상, 수정의 결과였음을 보여주는 1차 사료다.</p>
<p><br /></p>
<p>전시는 9월 27일까지 이어지며 박물관 정규 운영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433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2:40: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2:35: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7</guid>
		<title><![CDATA[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 집중점검…위반 시 최대 300만원 과태료]]></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 집중점검…위반 시 최대 300만원 과태료 [사진=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nbsp;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의 과대포장과 포장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집중점검이 실시된다.
&nbsp;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는 오는 9월 23일까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에서 추석 선물세트의 포장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nbsp;
명절에는 여러 제품을 하나로 구성한 선물세트 판매가 늘면서 내용물에 비해 포장 공간이 지나치게 크거나 여러 겹으로 포장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과대포장을 줄이고 포장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nbsp;
주요 점검 대상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선물세트류다. 제과류와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1차식품 등 명절 기간 판매가 늘어나는 제품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nbsp;
현장에서는 제품별 포장공간 비율과 포장 횟수가 법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포장공간 비율은 품목에 따라 10~35% 이내이며, 포장 횟수는 의류 가운데 와이셔츠·내의류는 1차 이내, 그 외 대상 제품은 2차 이내를 기준으로 점검한다.
&nbsp;
이번 추석에는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부직포 포장재에 대한 실태 파악도 강화한다. 공단은 유통매장에서 부직포 포장재를 사용하는 제품을 확인하고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nbsp;
현장점검에서 포장기준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이 발견되면 관할 지자체가 제조사 등에 포장검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검사명령을 받은 기업은 포장검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nbsp;
검사 결과 포장기준을 위반했거나 정해진 기간 내 검사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nbsp;

윤완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은 “명절 선물의 가치는 화려한 포장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며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제품의 가치는 살리면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포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93917_aivleaxw.jpeg" alt="[크기변환]3529724414_20260914095838_6830294038.jpe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 집중점검…위반 시 최대 300만원 과태료 [사진=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의 과대포장과 포장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집중점검이 실시된다.</p>
<p>&nbsp;</p>
<p>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는 오는 9월 23일까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에서 추석 선물세트의 포장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p>
<p>&nbsp;</p>
<p>명절에는 여러 제품을 하나로 구성한 선물세트 판매가 늘면서 내용물에 비해 포장 공간이 지나치게 크거나 여러 겹으로 포장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과대포장을 줄이고 포장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주요 점검 대상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선물세트류다. 제과류와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1차식품 등 명절 기간 판매가 늘어나는 제품을 중심으로 살펴본다.</p>
<p>&nbsp;</p>
<p>현장에서는 제품별 포장공간 비율과 포장 횟수가 법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포장공간 비율은 품목에 따라 10~35% 이내이며, 포장 횟수는 의류 가운데 와이셔츠·내의류는 1차 이내, 그 외 대상 제품은 2차 이내를 기준으로 점검한다.</p>
<p>&nbsp;</p>
<p>이번 추석에는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부직포 포장재에 대한 실태 파악도 강화한다. 공단은 유통매장에서 부직포 포장재를 사용하는 제품을 확인하고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p>
<p>&nbsp;</p>
<p>현장점검에서 포장기준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이 발견되면 관할 지자체가 제조사 등에 포장검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검사명령을 받은 기업은 포장검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p>
<p>&nbsp;</p>
<p>검사 결과 포장기준을 위반했거나 정해진 기간 내 검사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p>
<p>&nbsp;</p>
<p></p>
<p>윤완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은 “명절 선물의 가치는 화려한 포장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며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제품의 가치는 살리면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포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32730.0.jpe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09:40: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9:37: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6</guid>
		<title><![CDATA[삼성전자,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세척 할인…10월 31일까지 최대 30%]]></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삼성전자,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세척 할인…10월 31일까지 최대 30% [사진=삼성전자]
      
   
&nbsp;
삼성전자가 여름철 장기간 사용한 상업용 에어컨의 관리 수요에 맞춰 시스템에어컨 세척 서비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nbsp;
삼성전자는 이번 주부터 10월 31일까지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세척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nbsp;
매장과 사무실, 학원 등 여러 대의 천장형 실내기를 사용하는 사업자가 동시에 세척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청 대수에 따라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율은 조건에 따라 최대 30%다.
&nbsp;
세척 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엔지니어가 현장의 제품 상태를 확인한 뒤 진행한다.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종합 세척의 경우 열교환기와 송풍팬 모터, 드레인 팬 등 주요 부품을 분해해 내부를 세척하고 이후 제품 상태를 점검한다.
&nbsp;
고압 세척 장비를 이용한 내부 세척과 함께 항균·탈취 공정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제품 내부에 쌓인 미세 오염물질과 곰팡이, 세균 등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nbsp;
세척을 마친 뒤에는 주요 부품의 상태와 냉난방 성능을 확인하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한다.
&nbsp;
프로모션 대상은 천장형 1·2·4WAY와 360 카세트, 일반형·중대형 스탠드형, 벽걸이형 등 삼성 상업용 에어컨 전 모델이다.
&nbsp;

행사 내용과 서비스 신청 방법은 삼성전자 비즈니스와 삼성전자로지텍 공식 홈페이지 및 전용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91814_hxzmbrrd.jpg" alt="1995115817_20260915083610_27837082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성전자,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세척 할인…10월 31일까지 최대 30% [사진=삼성전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삼성전자가 여름철 장기간 사용한 상업용 에어컨의 관리 수요에 맞춰 시스템에어컨 세척 서비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p>
<p>&nbsp;</p>
<p>삼성전자는 이번 주부터 10월 31일까지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세척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p>
<p>&nbsp;</p>
<p>매장과 사무실, 학원 등 여러 대의 천장형 실내기를 사용하는 사업자가 동시에 세척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청 대수에 따라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율은 조건에 따라 최대 30%다.</p>
<p>&nbsp;</p>
<p>세척 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엔지니어가 현장의 제품 상태를 확인한 뒤 진행한다.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종합 세척의 경우 열교환기와 송풍팬 모터, 드레인 팬 등 주요 부품을 분해해 내부를 세척하고 이후 제품 상태를 점검한다.</p>
<p>&nbsp;</p>
<p>고압 세척 장비를 이용한 내부 세척과 함께 항균·탈취 공정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제품 내부에 쌓인 미세 오염물질과 곰팡이, 세균 등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세척을 마친 뒤에는 주요 부품의 상태와 냉난방 성능을 확인하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한다.</p>
<p>&nbsp;</p>
<p>프로모션 대상은 천장형 1·2·4WAY와 360 카세트, 일반형·중대형 스탠드형, 벽걸이형 등 삼성 상업용 에어컨 전 모델이다.</p>
<p>&nbsp;</p>
<p></p>
<p>행사 내용과 서비스 신청 방법은 삼성전자 비즈니스와 삼성전자로지텍 공식 홈페이지 및 전용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3128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09:19: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9:14: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5</guid>
		<title><![CDATA[경기도, 자투리 공간·학교 활용해 생활권 녹지 49곳 늘린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자투리 공간·학교 활용해 생활권 녹지 49곳 늘린다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주택가와 학교 등 일상 가까이에 녹색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16개 시군 36곳에 쌈지공원을, 12개 시군 13곳에 학교숲을 조성한다.
&nbsp;
경기도는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 등 36곳에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용인시 신갈초등학교 등 13곳에 학교숲을 만들어 모두 49곳의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
&nbsp;
쌈지공원은 주택가와 도심에서 방치되거나 활용도가 낮았던 자투리 공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는 소규모 녹색쉼터다. 대규모 공원 부지를 새롭게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집이나 직장 가까이에서 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nbsp;
도는 지역별 공간 특성과 이용 여건에 맞춰 수목과 꽃을 심고 휴게시설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생활권 녹지와 도시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nbsp;
학교숲은 학교 내 활용 가능한 공간에 나무와 다양한 식물을 심어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자연학습장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nbsp;
쌈지공원과 학교숲은 별도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보다 기존 생활권과 학교 안의 유휴·저이용 공간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규모가 작은 공간이라도 주민과 학생의 일상 동선에 녹지를 조성해 녹색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nbsp;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생활권 가까이에 녹색공간을 조성하면 주민과 학생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다”며 “지역 곳곳의 활용 가능한 공간을 녹색쉼터로 바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쌈지공원과 학교숲 외에도 기후대응 도시숲, 가로숲길, 생활환경숲, 도시숲 새단장 등 지역 여건에 맞춘 생활권 녹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4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90242_ucbqwvso.jpg" alt="20260915071751-41795.jpg" style="width: 740px; height: 58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자투리 공간·학교 활용해 생활권 녹지 49곳 늘린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주택가와 학교 등 일상 가까이에 녹색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16개 시군 36곳에 쌈지공원을, 12개 시군 13곳에 학교숲을 조성한다.</p>
<p>&nbsp;</p>
<p>경기도는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 등 36곳에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용인시 신갈초등학교 등 13곳에 학교숲을 만들어 모두 49곳의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p>
<p>&nbsp;</p>
<p>쌈지공원은 주택가와 도심에서 방치되거나 활용도가 낮았던 자투리 공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는 소규모 녹색쉼터다. 대규모 공원 부지를 새롭게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집이나 직장 가까이에서 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p>
<p>&nbsp;</p>
<p>도는 지역별 공간 특성과 이용 여건에 맞춰 수목과 꽃을 심고 휴게시설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생활권 녹지와 도시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p>
<p>&nbsp;</p>
<p>학교숲은 학교 내 활용 가능한 공간에 나무와 다양한 식물을 심어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자연학습장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p>
<p>&nbsp;</p>
<p>쌈지공원과 학교숲은 별도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보다 기존 생활권과 학교 안의 유휴·저이용 공간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규모가 작은 공간이라도 주민과 학생의 일상 동선에 녹지를 조성해 녹색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p>
<p>&nbsp;</p>
<p>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생활권 가까이에 녹색공간을 조성하면 주민과 학생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다”며 “지역 곳곳의 활용 가능한 공간을 녹색쉼터로 바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p>
<p>경기도는 쌈지공원과 학교숲 외에도 기후대응 도시숲, 가로숲길, 생활환경숲, 도시숲 새단장 등 지역 여건에 맞춘 생활권 녹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305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09:04: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9:00: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4</guid>
		<title><![CDATA[한·우즈벡, 핵심광물·AI·방산 협력 확대…한국 기업 진출 기반 강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이재명 대통령-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nbsp;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기존 교통·물류 인프라 중심의 협력을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방산 등으로 확대한다.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과 민간 경제협력 플랫폼도 가동한다.
&nbsp;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nbsp;
양 정상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맺고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산업과 공급망,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도 재확인했다.
&nbsp;
교통·물류 분야에서는 고속철을 비롯해 공항 등 인프라 협력을 이어간다. 양 정상은 타슈켄트 신공항과 우르겐치 공항 개발·운영 사업 등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범위를 넓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nbsp;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내 한국 기업 전담 조직인 ‘코리아데스크’가 공식 개설되고, 양국 민간 경제인 간 협력 플랫폼인 ‘한-우즈벡 경제인협의회’도 출범한다.
&nbsp;


   
      ▲ 이재명 대통령-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nbsp;
새로운 경제협력 분야로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AI가 제시됐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를 기반으로 탐사와 개발, 가공 등 전 주기에 걸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nbsp;
AI 분야에서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협력 MOU’를 토대로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국은 관련 기술과 산업 협력을 통해 기존 인프라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bsp;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의료보건 클러스터 구축과 ‘의료제품 규제협력 MOU’를 통해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의료 관련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제도적 여건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nbsp;
환경·에너지 협력도 이어간다. 양국은 아랄해 사막화와 물 부족 문제 대응을 위한 산림·환경 분야 협력을 지속하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매립가스 발전 등 관련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nbsp;
인적·문화 교류에서는 ‘관광 분야 협력 MOU’를 토대로 상호 방문과 지방도시 간 교류를 확대한다. ‘유아 및 일반교육 분야 협력 MOU’를 통해 미래세대 교류와 한국어 교육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nbsp;


   
      ▲ 이재명 대통령-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nbsp;
양 정상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가 양국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내년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을 맞아 양국이 공동 추진하는 ‘고려인 역사박물관’ 사업도 이어가기로 했다.
&nbsp;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 정상 임석 아래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 총 13건의 문건이 교환됐다. 교통·인프라뿐 아니라 핵심광물, AI, 보건, 교육, 관광, 환경 등으로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1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3931_ntfglphy.jpg" alt="20260915074644-35476.jpg" style="width: 710px; height: 45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이재명 대통령-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정상회담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기존 교통·물류 인프라 중심의 협력을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방산 등으로 확대한다.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과 민간 경제협력 플랫폼도 가동한다.</p>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p>
<p>&nbsp;</p>
<p>양 정상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맺고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산업과 공급망,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도 재확인했다.</p>
<p>&nbsp;</p>
<p>교통·물류 분야에서는 고속철을 비롯해 공항 등 인프라 협력을 이어간다. 양 정상은 타슈켄트 신공항과 우르겐치 공항 개발·운영 사업 등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범위를 넓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p>
<p>&nbsp;</p>
<p>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내 한국 기업 전담 조직인 ‘코리아데스크’가 공식 개설되고, 양국 민간 경제인 간 협력 플랫폼인 ‘한-우즈벡 경제인협의회’도 출범한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5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4034_vzclgwke.jpg" alt="20260915074733-77314.jpg" style="width: 705px; height: 4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정상회담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새로운 경제협력 분야로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AI가 제시됐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를 기반으로 탐사와 개발, 가공 등 전 주기에 걸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p>
<p>&nbsp;</p>
<p>AI 분야에서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협력 MOU’를 토대로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국은 관련 기술과 산업 협력을 통해 기존 인프라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의료보건 클러스터 구축과 ‘의료제품 규제협력 MOU’를 통해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의료 관련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제도적 여건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환경·에너지 협력도 이어간다. 양국은 아랄해 사막화와 물 부족 문제 대응을 위한 산림·환경 분야 협력을 지속하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매립가스 발전 등 관련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p>
<p>&nbsp;</p>
<p>인적·문화 교류에서는 ‘관광 분야 협력 MOU’를 토대로 상호 방문과 지방도시 간 교류를 확대한다. ‘유아 및 일반교육 분야 협력 MOU’를 통해 미래세대 교류와 한국어 교육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5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4103_yqehbmmx.jpg" alt="20260915074926-41920.jpg" style="width: 705px; height: 46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정상회담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양 정상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가 양국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내년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을 맞아 양국이 공동 추진하는 ‘고려인 역사박물관’ 사업도 이어가기로 했다.</p>
<p>&nbsp;</p>
<p></p>
<p>정상회담 직후에는 양 정상 임석 아래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 총 13건의 문건이 교환됐다. 교통·인프라뿐 아니라 핵심광물, AI, 보건, 교육, 관광, 환경 등으로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292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08:41: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8:38: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3</guid>
		<title><![CDATA[충북도, 관행적 명절 선물 전면 폐지…“의례적 지출 줄여 민생에 집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충북도, 관행적 명절 선물 전면 폐지…“의례적 지출 줄여 민생에 집중” [사진=충청북도]
      
   
&nbsp;
충북도가 관행적으로 제공해 온 명절 선물을 전면 폐지하고 의례적인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절감된 행정력을 도민 생활과 민생 현장에 집중하는 한편,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현장 중심 행정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bsp;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명절 선물은 대상 선정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과 상대적 소외감을 낳을 수 있다”며 “도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에 관행적으로 제공해 온 명절 선물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nbsp;
도지사 비서실로 들어오는 선물도 원칙적으로 모두 반송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nbsp;
신 지사는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다고 해서 감사의 마음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형식적인 선물보다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하고 도민의 불편을 하나라도 더 해결하는 것이 공직자가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올바른 방식”이라고 말했다.
&nbsp;
생활밀착형 행정 개선도 주문했다. 교통약자가 아파트를 방문할 때 사전 등록을 통해 출입 대기시간을 줄인 사례를 언급하며 작은 행정 개선이 실제 주민 편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nbsp;
특히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을 즉시 해결하기 어렵더라도 처리 과정과 대안을 주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지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대안을 마련했는지 그 과정까지 도민에게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nbsp;
지역자원을 경제·관광과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축제는 농특산물과 청년 아이디어, 주민 참여를 연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청주오스코(OSCO)는 창업·취업·산업 분야에 특화된 마이스(MICE)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nbsp;
화장품 산업과 연계한 ‘뷰티 팩토리 투어’ 등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도 언급했다. 공장과 산업단지에 견학·체험·관광 기능을 접목하고,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광역 관광권 활성화와 청남대 국가정원화를 위한 기반 마련, 스마트팜과 청년 창업·체험·판매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 발굴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
&nbsp;

신 지사는 “불필요한 관행과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도민에게 필요한 분야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민생 실용 도정”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개선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3240_ccwlcavi.jpg" alt="20260914195747-35219.jp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충북도, 관행적 명절 선물 전면 폐지…“의례적 지출 줄여 민생에 집중” [사진=충청북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충북도가 관행적으로 제공해 온 명절 선물을 전면 폐지하고 의례적인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절감된 행정력을 도민 생활과 민생 현장에 집중하는 한편,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현장 중심 행정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신용한 충북도지사는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명절 선물은 대상 선정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과 상대적 소외감을 낳을 수 있다”며 “도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에 관행적으로 제공해 온 명절 선물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도지사 비서실로 들어오는 선물도 원칙적으로 모두 반송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p>
<p>&nbsp;</p>
<p>신 지사는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다고 해서 감사의 마음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형식적인 선물보다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하고 도민의 불편을 하나라도 더 해결하는 것이 공직자가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올바른 방식”이라고 말했다.</p>
<p>&nbsp;</p>
<p>생활밀착형 행정 개선도 주문했다. 교통약자가 아파트를 방문할 때 사전 등록을 통해 출입 대기시간을 줄인 사례를 언급하며 작은 행정 개선이 실제 주민 편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nbsp;</p>
<p>특히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을 즉시 해결하기 어렵더라도 처리 과정과 대안을 주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지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대안을 마련했는지 그 과정까지 도민에게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p>
<p>&nbsp;</p>
<p>지역자원을 경제·관광과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축제는 농특산물과 청년 아이디어, 주민 참여를 연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청주오스코(OSCO)는 창업·취업·산업 분야에 특화된 마이스(MICE)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p>
<p>&nbsp;</p>
<p>화장품 산업과 연계한 ‘뷰티 팩토리 투어’ 등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도 언급했다. 공장과 산업단지에 견학·체험·관광 기능을 접목하고,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광역 관광권 활성화와 청남대 국가정원화를 위한 기반 마련, 스마트팜과 청년 창업·체험·판매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 발굴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p>
<p>&nbsp;</p>
<p></p>
<p>신 지사는 “불필요한 관행과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도민에게 필요한 분야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민생 실용 도정”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개선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2874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08:34: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8:31: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2</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nbsp;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14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정상과 차례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정상회의를 위해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상은 국빈 방한하고,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정상은 공식 방한한다.
&nbsp;
이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정상급 다자 협의체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다.
&nbsp;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정상급으로 확대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성장·개발 수요와 한국의 공급망 안정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협력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와 마약·테러·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도 주요 협력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nbsp;
연쇄 정상외교의 첫 일정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경제·산업 및 인프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nbsp;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한국과 교통·인프라를 비롯한 경제·산업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nbsp;
양 정상 임석 아래 정부 부처 간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 총 13건의 문서 교환도 예정돼 있다.
&nbsp;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열린다. 만찬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한국·우즈베키스탄의 식문화와 식재료 특성을 고려한 한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nbsp;

정부는 이번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외교를 일회성 회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 협력체계로 발전시켜 외교·경제 협력의 다변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2729_wiwrifew.jpg" alt="20260914201827-28007.jp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다.</p>
<p>&nbsp;</p>
<p>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14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정상과 차례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정상회의를 위해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상은 국빈 방한하고,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정상은 공식 방한한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정상급 다자 협의체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다.</p>
<p>&nbsp;</p>
<p>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정상급으로 확대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성장·개발 수요와 한국의 공급망 안정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협력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와 마약·테러·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도 주요 협력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p>
<p>&nbsp;</p>
<p>연쇄 정상외교의 첫 일정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경제·산업 및 인프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p>
<p>&nbsp;</p>
<p>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한국과 교통·인프라를 비롯한 경제·산업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p>
<p>&nbsp;</p>
<p>양 정상 임석 아래 정부 부처 간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 총 13건의 문서 교환도 예정돼 있다.</p>
<p>&nbsp;</p>
<p>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열린다. 만찬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한국·우즈베키스탄의 식문화와 식재료 특성을 고려한 한식이 제공될 예정이다.</p>
<p>&nbsp;</p>
<p></p>
<p>정부는 이번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외교를 일회성 회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 협력체계로 발전시켜 외교·경제 협력의 다변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283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08:28: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8:26: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1</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⑯] 농지가 사라지면 식량안보도 무너진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농지가 사라지면 식량안보도 무너진다 [사진=Ai, 남재철]
      
      
   &nbsp;
   
&nbsp;식량안보가 국가안보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면서 농지는 더 이상 단순한 토지나 생산수단이 아니라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곡물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분쟁, 기후재난, 수출국의 수출제한 등이 발생하면 식량 공급망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농지를 산업·주택 개발을 위한 가용 토지로만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식량안보 인프라’로 관리하는 국가적 전환이 필요하다.
&nbsp;

   
   첫째, 국가 차원의 ‘최저 식량생산 농지’ 개념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nbsp;


   다만 단순히 농지 전체 면적의 하한선을 정하는 방식보다는 쌀·밀·콩·옥수수 등 주요 식량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우량농지와 집단화된 농업생산기반을 중심으로 ‘국가 식량안보 농지’ 또는 ‘필수 농지’의 최소 보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식품부도 이미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에서 농지 보전목표 설정과 중장기 농지보전계획 수립을 추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nbsp;

   특히 중요한 것은 ‘면적’보다 ‘생산능력’이다. 1ha의 비옥하고 관개시설이 갖춰진 논과 산간지역의 생산성이 낮은 농지를 단순히 같은 1ha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토양의 비옥도, 수리시설, 기후재해 위험, 작물 생산성 등을 종합해 국가 식량생산 능력 기준으로 농지를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

&nbsp;

   
   둘째, 농지 보전과 첨단산업 개발은 ‘대립’이 아니라 공간계획을 통해 조화시켜야 한다.



   &nbsp;


   반도체·배터리·AI 등 국가전략산업의 입지 확보도 중요하지만, 한번 전용된 농지는 다시 농지로 복원하기 어렵다. 따라서 국가산업단지나 대규모 개발사업은 우량농지와 집단화된 농업진흥지역을 최대한 피하고, 유휴 산업용지·기존 개발지역·저생산성 토지 등을 우선 활용하는 ‘농지 회피 원칙’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nbsp;

   농지를 불가피하게 전용해야 한다면 단순히 금전적인 농지보전부담금을 납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 지역 또는 국가 차원에서 동등 이상의 생산능력을 가진 농지를 확보하는 ‘농지 총량 보전’ 또는 ‘생산능력 대체’ 원칙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nbsp;

   현재도 농지전용에 따른 농지보전부담금 제도가 있으며, 농업진흥지역은 일반 농지보다 높은 부담금이 적용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단순한 금전적 부담보다 실질적인 식량생산 능력의 보전으로 제도를 발전시켜야 한다.

&nbsp;

   
   셋째, 농지의 ‘양’뿐 아니라 토질·수자원·생태환경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



   &nbsp;


   기후변화 시대에는 농지가 있어도 가뭄과 홍수, 폭염, 염해, 토양유실 등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면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없다. 따라서 농지관리 정책을 농지 면적 관리에서 ‘농업생산 기반 관리’로 확대해야 한다.

&nbsp;

   이를 위해 전국 농지를 대상으로 토양의 비옥도, 유기물 함량, 염류화, 침수·가뭄 위험, 관개 가능성, 배수시설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생산성까지 평가하는 ‘국가 농지 생산능력 지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를 농지전용 심사와 국토계획, 농업재해 대응, 식량비축 정책과 연계한다면 훨씬 과학적인 농지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nbsp;

   
   넷째, 농지를 지키는 사람에 대한 경제적 보상도 강화해야 한다.



   &nbsp;


   농지보전은 규제만으로 지속될 수 없다. 농업인이 농지를 계속 경작할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금, 공익직불제 등을 확대하고, 식량안보에 중요한 밀·콩·옥수수 등 전략작물 생산농가에 대해 ‘식량안보 유지에 대한 공익적 보상’을 강화해야 한다. 농지가 개발되는 경제적 가치와 농업인이 농지를 보전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얻는 식량안보·환경·생태적 가치를 비교해 보상체계를 설계해야 한다.

&nbsp;

   
   다섯째, 농지의 새로운 활용도 ‘농업 생산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확대해야 한다.



   &nbsp;


   대표적인 것이 영농형 태양광이다. 2026년 6월 국회에서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률이 제정됐으며, 식량안보와 난개발 방지, 농업인·농촌 주민의 소득 증대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이처럼 농업 생산을 유지하면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활용방식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nbsp;

   결국 “농지를 무조건 개발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식량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농지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키고, 불가피한 개발은 생산능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화하자”는 원칙이 필요하다.

&nbsp;

   핵심적으로 정리하면, 농지는 한번 훼손하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식량안보 위기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농지 면적을 단순히 숫자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생산 능력’을 국가가 전략적으로 보전하는 것이다.
&nbsp;

   특히 우리나라는 농지보전–식량생산–농업용수–기후재해 대응–농업인 소득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국가 식량안보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농지 보호를 국토개발 정책의 하위 영역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구성하는 핵심 정책으로 격상해야 할 시점이다.

&nbsp;

   해외에서도 토지와 식량안보를 연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의 국가식량안보정책은 토지와 수자원을 식량생산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있으며, 논 보전을 위한 재정 인센티브까지 검토하고 있다.

&nbsp;

   따라서 우리도 ① 국가 필수 식량생산 농지 최소보전 목표 설정, ② 우량농지·집단농지의 특별관리, ③ 농지전용 시 생산능력 대체 원칙 도입, ④ 토양·수자원·생태환경을 포함한 농지 등급화, ⑤ 농지 보전에 대한 농업인 공익보상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기후위기와 국제분쟁 시대에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농지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63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1155_bbnxszkw.png" alt="noname01.pn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농지가 사라지면 식량안보도 무너진다 [사진=Ai, 남재철]</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p>&nbsp;식량안보가 국가안보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면서 농지는 더 이상 단순한 토지나 생산수단이 아니라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곡물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분쟁, 기후재난, 수출국의 수출제한 등이 발생하면 식량 공급망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농지를 산업·주택 개발을 위한 가용 토지로만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식량안보 인프라’로 관리하는 국가적 전환이 필요하다.</p>
<p>&nbsp;</p>
<p>
   <b>
   첫째, 국가 차원의 ‘최저 식량생산 농지’ 개념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b>
</p>
<p>
   <b>&nbsp;</b>
</p>
<p>
   다만 단순히 농지 전체 면적의 하한선을 정하는 방식보다는 쌀·밀·콩·옥수수 등 주요 식량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우량농지와 집단화된 농업생산기반을 중심으로 ‘국가 식량안보 농지’ 또는 ‘필수 농지’의 최소 보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식품부도 이미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에서 농지 보전목표 설정과 중장기 농지보전계획 수립을 추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p>
<p>&nbsp;</p>
<p>
   특히 중요한 것은 ‘면적’보다 ‘생산능력’이다. 1ha의 비옥하고 관개시설이 갖춰진 논과 산간지역의 생산성이 낮은 농지를 단순히 같은 1ha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토양의 비옥도, 수리시설, 기후재해 위험, 작물 생산성 등을 종합해 국가 식량생산 능력 기준으로 농지를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
</p>
<p>&nbsp;</p>
<p>
   <b>
   둘째, 농지 보전과 첨단산업 개발은 ‘대립’이 아니라 공간계획을 통해 조화시켜야 한다.
</b>
</p>
<p>
   <b>&nbsp;</b>
</p>
<p>
   반도체·배터리·AI 등 국가전략산업의 입지 확보도 중요하지만, 한번 전용된 농지는 다시 농지로 복원하기 어렵다. 따라서 국가산업단지나 대규모 개발사업은 우량농지와 집단화된 농업진흥지역을 최대한 피하고, 유휴 산업용지·기존 개발지역·저생산성 토지 등을 우선 활용하는 ‘농지 회피 원칙’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p>
<p>&nbsp;</p>
<p>
   농지를 불가피하게 전용해야 한다면 단순히 금전적인 농지보전부담금을 납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 지역 또는 국가 차원에서 동등 이상의 생산능력을 가진 농지를 확보하는 ‘농지 총량 보전’ 또는 ‘생산능력 대체’ 원칙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p>
<p>&nbsp;</p>
<p>
   현재도 농지전용에 따른 농지보전부담금 제도가 있으며, 농업진흥지역은 일반 농지보다 높은 부담금이 적용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단순한 금전적 부담보다 실질적인 식량생산 능력의 보전으로 제도를 발전시켜야 한다.
</p>
<p>&nbsp;</p>
<p>
   <b>
   셋째, 농지의 ‘양’뿐 아니라 토질·수자원·생태환경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
</b>
</p>
<p>
   <b>&nbsp;</b>
</p>
<p>
   기후변화 시대에는 농지가 있어도 가뭄과 홍수, 폭염, 염해, 토양유실 등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면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없다. 따라서 농지관리 정책을 농지 면적 관리에서 ‘농업생산 기반 관리’로 확대해야 한다.
</p>
<p>&nbsp;</p>
<p>
   이를 위해 전국 농지를 대상으로 토양의 비옥도, 유기물 함량, 염류화, 침수·가뭄 위험, 관개 가능성, 배수시설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생산성까지 평가하는 ‘국가 농지 생산능력 지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를 농지전용 심사와 국토계획, 농업재해 대응, 식량비축 정책과 연계한다면 훨씬 과학적인 농지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p>
<p>&nbsp;</p>
<p>
   <b>
   넷째, 농지를 지키는 사람에 대한 경제적 보상도 강화해야 한다.
</b>
</p>
<p>
   <b>&nbsp;</b>
</p>
<p>
   농지보전은 규제만으로 지속될 수 없다. 농업인이 농지를 계속 경작할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금, 공익직불제 등을 확대하고, 식량안보에 중요한 밀·콩·옥수수 등 전략작물 생산농가에 대해 ‘식량안보 유지에 대한 공익적 보상’을 강화해야 한다. 농지가 개발되는 경제적 가치와 농업인이 농지를 보전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얻는 식량안보·환경·생태적 가치를 비교해 보상체계를 설계해야 한다.
</p>
<p>&nbsp;</p>
<p>
   <b>
   다섯째, 농지의 새로운 활용도 ‘농업 생산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확대해야 한다.
</b>
</p>
<p>
   <b>&nbsp;</b>
</p>
<p>
   대표적인 것이 영농형 태양광이다. 2026년 6월 국회에서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률이 제정됐으며, 식량안보와 난개발 방지, 농업인·농촌 주민의 소득 증대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이처럼 농업 생산을 유지하면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활용방식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p>
<p>&nbsp;</p>
<p>
   결국 “농지를 무조건 개발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식량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농지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키고, 불가피한 개발은 생산능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화하자”는 원칙이 필요하다.
</p>
<p>&nbsp;</p>
<p>
   핵심적으로 정리하면, 농지는 한번 훼손하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식량안보 위기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농지 면적을 단순히 숫자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생산 능력’을 국가가 전략적으로 보전하는 것이다.</p>
<p>&nbsp;</p>
<p>
   특히 우리나라는 농지보전–식량생산–농업용수–기후재해 대응–농업인 소득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국가 식량안보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농지 보호를 국토개발 정책의 하위 영역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구성하는 핵심 정책으로 격상해야 할 시점이다.
</p>
<p>&nbsp;</p>
<p>
   해외에서도 토지와 식량안보를 연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의 국가식량안보정책은 토지와 수자원을 식량생산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있으며, 논 보전을 위한 재정 인센티브까지 검토하고 있다.
</p>
<p>&nbsp;</p>
<p>
   따라서 우리도 ① 국가 필수 식량생산 농지 최소보전 목표 설정, ② 우량농지·집단농지의 특별관리, ③ 농지전용 시 생산능력 대체 원칙 도입, ④ 토양·수자원·생태환경을 포함한 농지 등급화, ⑤ 농지 보전에 대한 농업인 공익보상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기후위기와 국제분쟁 시대에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농지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p>
<p>&nbsp;</p>
<p>&nbsp;</p>
<p>
   <b>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
</p>
<p>&nbsp;</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1212_rtlklozy.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p>
<p>&nbsp;</p>
<p>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42740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8:09: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8:07: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90</guid>
		<title><![CDATA[울주군, 편의점·도매 유통망 연계 드론배송 실증…간월재까지 물품 배송]]></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울주군, 편의점·도매 유통망 연계 드론배송 실증 [사진=울주군]
      
   
&nbsp;
울산 울주군이 편의점과 도매 유통망을 드론배송과 연결해 실제 주문부터 고객 수령까지 이어지는 물류체계 실증에 나섰다.
&nbsp;
울주군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한국드론배송협회, 세종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 드론배송기업 등과 ‘울주 K-드론배송 서비스 유통·물류 연계 실증’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nbsp;
이번 실증은 기존 유통·물류망과 드론배송을 연결해 주문 접수부터 상품 확보, 검수·포장, 배송거점 입고, 드론 적재·운항, 고객 수령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관광객이 드론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을 가정해 배송 과정과 운항 기록, 상품 상태 등도 함께 확인했다.
&nbsp;
실증은 지난 9일 서생면과 12일 상북면에서 각각 진행됐다. 특히 기존 유통망과 드론배송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픽업형’과 ‘재고형’ 두 가지 모델을 적용했다.
&nbsp;
픽업형은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사업자가 제휴 매장에서 상품을 인수해 배송거점으로 옮긴 뒤 포장·적재해 드론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GS25 편의점 상품에 적용했다. 재고형은 도매 유통망을 통해 배송거점에 상품을 미리 확보해 두고 주문이 접수되면 바로 포장해 드론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nbsp;
9일 서생면에서는 진하공영주차장 배송거점을 중심으로 에이엠피(AMP)가 냉장·냉동상품 등을 대상으로 두 가지 물류방식을 적용해 총 4회의 시스템 실증을 진행했다.
&nbsp;
12일에는 상북면 작천정 일대 배송거점에서 간월재까지 볼로랜드가 드론배송을 실시했다. 음식과 음료, 커피, 편의물품 등을 대상으로 산악 관광지에서의 배송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nbsp;
울주군은 단순히 배송 성공 여부만 확인하지 않고 주문부터 수령까지 단계별 데이터를 수집했다. 고객 주문시간과 상품 피킹·포장시간, 드론 탑재시간, 이륙·도착시간, 비행시간, 배터리 소모량 등을 기록했다.
&nbsp;
배송품에는 온도와 충격, 위치정보를 측정하는 ‘SmartPod’ 장비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운송 과정의 온도 변화와 충격, GPS 정보를 측정하고 배송 전후 상품의 파손과 누수, 변형 여부도 확인했다.
&nbsp;
울주군은 이번 실증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주문·픽업·포장·배송 단계의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관광지와 생활권을 연계하는 드론배송 모델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nbsp;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실증에서 기존 편의점과 유통망, 배송거점, 드론을 실제 물류체계로 연결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드론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bsp;

울주군은 앞서 작천정과 진하공영주차장 등 2개 배송거점과 간월재·송정낚시터 등 16개 배달점을 구축해 산악·해안 관광지를 대상으로 드론배송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63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22340_xsqtscxl.jpg" alt="20260914104943-89813.jpg" style="width: 763px; height: 42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울주군, 편의점·도매 유통망 연계 드론배송 실증 [사진=울주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울산 울주군이 편의점과 도매 유통망을 드론배송과 연결해 실제 주문부터 고객 수령까지 이어지는 물류체계 실증에 나섰다.</p>
<p>&nbsp;</p>
<p>울주군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한국드론배송협회, 세종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 드론배송기업 등과 ‘울주 K-드론배송 서비스 유통·물류 연계 실증’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p>
<p>&nbsp;</p>
<p>이번 실증은 기존 유통·물류망과 드론배송을 연결해 주문 접수부터 상품 확보, 검수·포장, 배송거점 입고, 드론 적재·운항, 고객 수령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관광객이 드론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을 가정해 배송 과정과 운항 기록, 상품 상태 등도 함께 확인했다.</p>
<p>&nbsp;</p>
<p>실증은 지난 9일 서생면과 12일 상북면에서 각각 진행됐다. 특히 기존 유통망과 드론배송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픽업형’과 ‘재고형’ 두 가지 모델을 적용했다.</p>
<p>&nbsp;</p>
<p>픽업형은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사업자가 제휴 매장에서 상품을 인수해 배송거점으로 옮긴 뒤 포장·적재해 드론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GS25 편의점 상품에 적용했다. 재고형은 도매 유통망을 통해 배송거점에 상품을 미리 확보해 두고 주문이 접수되면 바로 포장해 드론으로 보내는 방식이다.</p>
<p>&nbsp;</p>
<p>9일 서생면에서는 진하공영주차장 배송거점을 중심으로 에이엠피(AMP)가 냉장·냉동상품 등을 대상으로 두 가지 물류방식을 적용해 총 4회의 시스템 실증을 진행했다.</p>
<p>&nbsp;</p>
<p>12일에는 상북면 작천정 일대 배송거점에서 간월재까지 볼로랜드가 드론배송을 실시했다. 음식과 음료, 커피, 편의물품 등을 대상으로 산악 관광지에서의 배송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p>
<p>&nbsp;</p>
<p>울주군은 단순히 배송 성공 여부만 확인하지 않고 주문부터 수령까지 단계별 데이터를 수집했다. 고객 주문시간과 상품 피킹·포장시간, 드론 탑재시간, 이륙·도착시간, 비행시간, 배터리 소모량 등을 기록했다.</p>
<p>&nbsp;</p>
<p>배송품에는 온도와 충격, 위치정보를 측정하는 ‘SmartPod’ 장비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운송 과정의 온도 변화와 충격, GPS 정보를 측정하고 배송 전후 상품의 파손과 누수, 변형 여부도 확인했다.</p>
<p>&nbsp;</p>
<p>울주군은 이번 실증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주문·픽업·포장·배송 단계의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관광지와 생활권을 연계하는 드론배송 모델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p>
<p>&nbsp;</p>
<p>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실증에서 기존 편의점과 유통망, 배송거점, 드론을 실제 물류체계로 연결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드론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p></p>
<p>울주군은 앞서 작천정과 진하공영주차장 등 2개 배송거점과 간월재·송정낚시터 등 16개 배달점을 구축해 산악·해안 관광지를 대상으로 드론배송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3562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2:25: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2:22: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9</guid>
		<title><![CDATA[경기도, 가을철 농작업·야외활동 앞두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검사 모습. [사진=경기도]
      
   
&nbsp;
가을철 농작업과 벌초·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경기도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논·밭 작업과 제초·수확 등 농작업을 비롯해 벌초와 성묘, 등산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1,013명으로, 이 가운데 43.5%인 441명이 9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했다.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진드기 노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감염되면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SFTS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FTS 의심환자 204건을 검사한 결과 12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양성률은 5.9%다. 검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줄었지만 양성 환자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2명으로 늘었다.

특히 양성 환자의 75%인 9명이 50대 이상으로 나타나 중·고령층의 농작업과 야외활동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장갑,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으며, 등산할 때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가 붙기 쉬운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과 귀 주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 등 피부가 접히거나 진드기가 숨어들기 쉬운 곳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손으로 터뜨리지 말고 핀셋을 이용해 제거한 뒤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에 발열이나 구토, 설사, 근육통,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최근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했던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도 영농철 야외활동이 많은 도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홍보 리플릿 1,830부와 진드기 기피제 1,680개를 배부했으며, 농작업안전관리자와 온열질환 예방요원 등을 통해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김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참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고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일부에 불과한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철에는 농작업뿐 아니라 벌초와 성묘, 등산 등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만큼 야외활동 전후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을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집중되는 계절인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경기도는 야외활동 전 피부 노출을 줄이는 복장을 갖추고, 활동 후에는 옷과 몸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21935_wbhopggh.jpg" alt="d8cf2f8b-ef03-4aaf-bb04-a49e3b7fb14f.jpg" style="width: 880px; height: 15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검사 모습.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을철 농작업과 벌초·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경기도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p>
<p><br /></p>
<p>경기도는 논·밭 작업과 제초·수확 등 농작업을 비롯해 벌초와 성묘, 등산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p>
<p><br /></p>
<p>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p>
<p><br /></p>
<p>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1,013명으로, 이 가운데 43.5%인 441명이 9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했다.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진드기 노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p>
<p><br /></p>
<p>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감염되면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p>
<p><br /></p>
<p>현재까지 SFTS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p>
<p><br /></p>
<p>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FTS 의심환자 204건을 검사한 결과 12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양성률은 5.9%다. 검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줄었지만 양성 환자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2명으로 늘었다.</p>
<p><br /></p>
<p>특히 양성 환자의 75%인 9명이 50대 이상으로 나타나 중·고령층의 농작업과 야외활동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p>
<p><br /></p>
<p>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장갑,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으며, 등산할 때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p>
<p><br /></p>
<p>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가 붙기 쉬운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과 귀 주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 등 피부가 접히거나 진드기가 숨어들기 쉬운 곳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손으로 터뜨리지 말고 핀셋을 이용해 제거한 뒤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에 발열이나 구토, 설사, 근육통,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최근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했던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p>
<p><br /></p>
<p>경기도농업기술원도 영농철 야외활동이 많은 도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홍보 리플릿 1,830부와 진드기 기피제 1,680개를 배부했으며, 농작업안전관리자와 온열질환 예방요원 등을 통해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p>
<p><br /></p>
<p>김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참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고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일부에 불과한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가을철에는 농작업뿐 아니라 벌초와 성묘, 등산 등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만큼 야외활동 전후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p>
<p><br /></p>
<p>가을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집중되는 계절인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경기도는 야외활동 전 피부 노출을 줄이는 복장을 갖추고, 활동 후에는 옷과 몸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35596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2:20: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2:19: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8</guid>
		<title><![CDATA[“혼자 있을 때 아이디어가 태어난다”…테슬라가 말한 고독과 발명의 의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모습. [사진=Nikola Tesla Archives+Physics In History]
      
   
&nbsp;
“고립과 방해받지 않는 고독 속에서 정신은 더욱 날카롭고 예리해진다.”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가 창의성과 발명에서 혼자만의 시간이 갖는 의미를 이야기한 문장이 14일 엑스(X)에서 다시 소개됐다.

‘피직스 인 히스토리(Physics In History)’는 이날 엑스에 테슬라의 사진과 함께 ‘고독과 은둔의 중요성에 관한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on the importance of solitude and seclusion)’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물은 테슬라가 1934년 발표한 ‘발명가의 원숙한 생각(An Inventor's Seasoned Ideas)’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해 발명과 창의적인 사고에서 고독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테슬라는 해당 글에서 깊이 생각하기 위해 반드시 거대한 연구실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외부의 영향에서 벗어나 방해받지 않는 고독 속에 있을 때 독창적인 생각이 자랄 수 있으며, 혼자 있는 것이 발명의 비결이자 새로운 아이디어가 태어나는 순간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러한 내용은 1934년 4월 8일자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실린 테슬라 관련 기사 ‘테슬라, 라디오와 빛이 소리라는 증거를 발견하다(Tesla Sees Evidence Radio And Light Are Sound)’에서도 확인된다. 당시 테슬라는 현대적인 대형 연구실이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반드시 규모가 큰 연구시설에서 처음 탄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결국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테슬라는 발명가에게 필요한 것이 반드시 막대한 자본은 아니며, 생각하는 데 백만 달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장비나 공간의 크기보다 깊이 있는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다.

테슬라가 말한 고독 역시 단순히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을 뜻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외부의 간섭을 줄이고 자신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더 가까운 의미로 읽힌다. 주변의 평가와 영향에서 잠시 벗어나 하나의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전기공학과 발명 분야에서 교류 전력 시스템과 회전 자기장, 테슬라 코일(Tesla coil) 등과 관련한 연구와 발명을 남기며 현대 전기기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연구와 발명 과정에서도 깊은 사색과 집중은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피직스 인 히스토리(Physics In History)’의 게시물은 테슬라의 대표적인 발명이나 과학적 성과보다는 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

오늘날에는 빠른 소통과 협업, 정보 공유가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그러나 테슬라의 말은 그와는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새로운 생각이 반드시 많은 사람과 장비가 모인 공간에서만 탄생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외부의 자극이 줄어든 조용한 시간 속에서 하나의 생각을 오래 붙잡는 과정이 창의적인 발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4일 엑스에서 공유된 테슬라의 문장은 ‘고독’ 그 자체를 강조하기보다는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발명과 창의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테슬라의 관점이 한 문장에 담겨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20820_gbszcyps.jpg" alt="KakaoTalk_20260914_120457649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3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모습. [사진=Nikola Tesla Archives+Physics In History]</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고립과 방해받지 않는 고독 속에서 정신은 더욱 날카롭고 예리해진다.”</p>
<p><br /></p>
<p>발명가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가 창의성과 발명에서 혼자만의 시간이 갖는 의미를 이야기한 문장이 14일 엑스(X)에서 다시 소개됐다.</p>
<p><br /></p>
<p>‘피직스 인 히스토리(Physics In History)’는 이날 엑스에 테슬라의 사진과 함께 ‘고독과 은둔의 중요성에 관한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on the importance of solitude and seclusion)’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물은 테슬라가 1934년 발표한 ‘발명가의 원숙한 생각(An Inventor's Seasoned Ideas)’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해 발명과 창의적인 사고에서 고독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p>
<p><br /></p>
<p>테슬라는 해당 글에서 깊이 생각하기 위해 반드시 거대한 연구실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외부의 영향에서 벗어나 방해받지 않는 고독 속에 있을 때 독창적인 생각이 자랄 수 있으며, 혼자 있는 것이 발명의 비결이자 새로운 아이디어가 태어나는 순간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p>
<p><br /></p>
<p>이러한 내용은 1934년 4월 8일자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실린 테슬라 관련 기사 ‘테슬라, 라디오와 빛이 소리라는 증거를 발견하다(Tesla Sees Evidence Radio And Light Are Sound)’에서도 확인된다. 당시 테슬라는 현대적인 대형 연구실이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반드시 규모가 큰 연구시설에서 처음 탄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p>
<p><br /></p>
<p>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결국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테슬라는 발명가에게 필요한 것이 반드시 막대한 자본은 아니며, 생각하는 데 백만 달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장비나 공간의 크기보다 깊이 있는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다.</p>
<p><br /></p>
<p>테슬라가 말한 고독 역시 단순히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을 뜻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외부의 간섭을 줄이고 자신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더 가까운 의미로 읽힌다. 주변의 평가와 영향에서 잠시 벗어나 하나의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p>
<p><br /></p>
<p>실제로 테슬라는 전기공학과 발명 분야에서 교류 전력 시스템과 회전 자기장, 테슬라 코일(Tesla coil) 등과 관련한 연구와 발명을 남기며 현대 전기기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연구와 발명 과정에서도 깊은 사색과 집중은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돼 왔다.</p>
<p><br /></p>
<p>이번 ‘피직스 인 히스토리(Physics In History)’의 게시물은 테슬라의 대표적인 발명이나 과학적 성과보다는 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p>
<p><br /></p>
<p>오늘날에는 빠른 소통과 협업, 정보 공유가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그러나 테슬라의 말은 그와는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새로운 생각이 반드시 많은 사람과 장비가 모인 공간에서만 탄생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외부의 자극이 줄어든 조용한 시간 속에서 하나의 생각을 오래 붙잡는 과정이 창의적인 발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p>
<p><br /></p>
<p>14일 엑스에서 공유된 테슬라의 문장은 ‘고독’ 그 자체를 강조하기보다는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발명과 창의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테슬라의 관점이 한 문장에 담겨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3552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2:10: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1:57: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7</guid>
		<title><![CDATA[마이산에서 만나는 홍삼의 색다른 매력…‘2026 진안홍삼축제’ 18일 개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진안홍삼축제 포스터 [사진=진안군]
      
   
&nbsp;
진안의 대표 특산물인 홍삼을 먹거리와 체험, 웰니스, 지역문화로 다양하게 즐기는 ‘2026 진안홍삼축제’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nbsp;
올해 축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홍삼의 매력에 삼(蔘)며들다!’를 주제로 열린다. 홍삼을 건강식품에 한정하지 않고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nbsp;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체험과 캐릭터 콘텐츠 등이 운영되며, 청소년과 젊은 층을 위한 ‘홍삼에너지’, 랜덤플레이댄스, K-POP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nbsp;
마이산의 자연환경과 홍삼을 결합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산골愛홍삼한상’에서는 진안의 식재료와 홍삼을 활용한 식사와 함께 요가와 명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야외족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nbsp;
홍삼을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홍삼명인교실’에서는 인삼·홍삼 명인의 설명을 통해 홍삼 제조 과정과 관련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홍삼깍두기 담그GO 나누GO’에서는 참가자들이 홍삼을 활용한 깍두기를 직접 만들고 나누는 체험을 진행한다.
&nbsp;
먹거리 프로그램으로는 홍삼을 활용한 음식과 진안 지역 특산물인 돼지고기를 활용한 ‘홍삼바비큐’ 등이 준비된다.
지역 주민들도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 ‘마을에서 놀자’에서는 진안의 여러 마을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체험과 콘텐츠를 선보여 방문객들이 지역의 생활문화와 공동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nbsp;
본 행사 하루 전인 17일에는 진안고원시장 일원에서 사전 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 30분부터 ‘우화한 야시장’이 운영되며 오후 9시부터 시장 천변에서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5시에는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이 열린다.
&nbsp;

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진안홍삼축제는 홍삼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세대의 취향에 맞춰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56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20819_duvkbmgt.jpg" alt="20260914104923-46561.jpg" style="width: 756px; height: 4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진안홍삼축제 포스터 [사진=진안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진안의 대표 특산물인 홍삼을 먹거리와 체험, 웰니스, 지역문화로 다양하게 즐기는 ‘2026 진안홍삼축제’가 오는 18일 개막한다.</p>
<p>&nbsp;</p>
<p>올해 축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홍삼의 매력에 삼(蔘)며들다!’를 주제로 열린다. 홍삼을 건강식품에 한정하지 않고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p>
<p>&nbsp;</p>
<p>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체험과 캐릭터 콘텐츠 등이 운영되며, 청소년과 젊은 층을 위한 ‘홍삼에너지’, 랜덤플레이댄스, K-POP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p>
<p>&nbsp;</p>
<p>마이산의 자연환경과 홍삼을 결합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산골愛홍삼한상’에서는 진안의 식재료와 홍삼을 활용한 식사와 함께 요가와 명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야외족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p>
<p>&nbsp;</p>
<p>홍삼을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홍삼명인교실’에서는 인삼·홍삼 명인의 설명을 통해 홍삼 제조 과정과 관련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홍삼깍두기 담그GO 나누GO’에서는 참가자들이 홍삼을 활용한 깍두기를 직접 만들고 나누는 체험을 진행한다.</p>
<p>&nbsp;</p>
<p>먹거리 프로그램으로는 홍삼을 활용한 음식과 진안 지역 특산물인 돼지고기를 활용한 ‘홍삼바비큐’ 등이 준비된다.</p>
<p>지역 주민들도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 ‘마을에서 놀자’에서는 진안의 여러 마을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체험과 콘텐츠를 선보여 방문객들이 지역의 생활문화와 공동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본 행사 하루 전인 17일에는 진안고원시장 일원에서 사전 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 30분부터 ‘우화한 야시장’이 운영되며 오후 9시부터 시장 천변에서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5시에는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이 열린다.</p>
<p>&nbsp;</p>
<p></p>
<p>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진안홍삼축제는 홍삼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세대의 취향에 맞춰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3552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2:09: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2:04: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6</guid>
		<title><![CDATA[레오 14세 교황, 71번째 생일 맞아…News Vaticano “교회에 대한 봉사에 감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레오 14세 교황의 생일 축하 메시지 포스터 [사진=News Vaticano]
   
   
&nbsp;
레오 14세 교황이 14일 71번째 생일을 맞았다. 교황의 생일은 1955년 9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의 생년월일에 따른 것이다.

   

News Vaticano는 이날 X를 통해 레오 14세 교황의 생일을 알리며 교황의 삶과 가톨릭교회에 대한 봉사에 감사를 전했다. 게시물에는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와 함께 교황이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News Vaticano는 “오늘, 9월 14일, 교황 레온 14세께서 71세 생일을 맞이하십니다”라고 전하며 교황의 생일을 공식적으로 기념했다.

   

이어 “우리는 그의 삶과 교회에 대한 봉사를 위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주님께서 베드로의 후계자로서의 사명에서 그를 지탱하시고 강건하게 하시며, 성모 마리아께서 항상 그를 지켜주시도록 간청한다”고 밝혔다.

   

게시물은 마지막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거룩하신 아버지”라고 전하며 교황을 위한 기도와 애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오 14세 교황은 2025년 5월 8일 콘클라베에서 제267대 로마 주교로 선출됐다. 미국 출신인 그는 아우구스티노회 수도자로 오랜 기간 페루에서 선교와 사목 활동을 했으며, 교황청 주교부 장관을 거쳐 교황으로 선출됐다. 바티칸 뉴스는 그를 아우구스티노회 출신으로는 최초의 교황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아메리카 대륙 출신의 두 번째 교황으로 소개하고 있다.

   

올해 생일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은 교회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평화와 연대, 공동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도 세계의 갈등과 폭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촉구하는 한편, 교회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인류와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특히 레오 14세 교황은 자신의 수도회적 배경과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의 보편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강조해 왔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그는 1978년 9월 2일 아우구스티노회에서 첫 서원을 했으며, 2025년 교황으로 선출된 뒤에도 자신을 “성 아우구스티노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70번째 생일에는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21세기 순교자와 신앙의 증인 기념’ 행사에 참석한 뒤 추기경들과 다른 기독교 지도자들이 마련한 간단한 축하 자리에서 생일 케이크를 받기도 했다.

   

올해 71번째 생일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에게 보내진 News Vaticano의 메시지는 개인적인 생일 축하를 넘어 교황의 사목적 역할과 교회를 위한 봉사에 대한 감사와 기도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15414_aakobkny.jpg" alt="KakaoTalk_20260914_115114505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2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레오 14세 교황의 생일 축하 메시지 포스터 [사진=News Vaticano]</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레오 14세 교황이 14일 71번째 생일을 맞았다. 교황의 생일은 1955년 9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의 생년월일에 따른 것이다.</p>
<p>
   <br />
</p>
<p>News Vaticano는 이날 X를 통해 레오 14세 교황의 생일을 알리며 교황의 삶과 가톨릭교회에 대한 봉사에 감사를 전했다. 게시물에는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와 함께 교황이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p>
<p>
   <br />
</p>
<p>News Vaticano는 “오늘, 9월 14일, 교황 레온 14세께서 71세 생일을 맞이하십니다”라고 전하며 교황의 생일을 공식적으로 기념했다.</p>
<p>
   <br />
</p>
<p>이어 “우리는 그의 삶과 교회에 대한 봉사를 위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주님께서 베드로의 후계자로서의 사명에서 그를 지탱하시고 강건하게 하시며, 성모 마리아께서 항상 그를 지켜주시도록 간청한다”고 밝혔다.</p>
<p>
   <br />
</p>
<p>게시물은 마지막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거룩하신 아버지”라고 전하며 교황을 위한 기도와 애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p>
<p>
   <br />
</p>
<p>레오 14세 교황은 2025년 5월 8일 콘클라베에서 제267대 로마 주교로 선출됐다. 미국 출신인 그는 아우구스티노회 수도자로 오랜 기간 페루에서 선교와 사목 활동을 했으며, 교황청 주교부 장관을 거쳐 교황으로 선출됐다. 바티칸 뉴스는 그를 아우구스티노회 출신으로는 최초의 교황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아메리카 대륙 출신의 두 번째 교황으로 소개하고 있다.</p>
<p>
   <br />
</p>
<p>올해 생일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은 교회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평화와 연대, 공동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도 세계의 갈등과 폭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촉구하는 한편, 교회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인류와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p>
<p>
   <br />
</p>
<p>특히 레오 14세 교황은 자신의 수도회적 배경과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의 보편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강조해 왔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그는 1978년 9월 2일 아우구스티노회에서 첫 서원을 했으며, 2025년 교황으로 선출된 뒤에도 자신을 “성 아우구스티노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p>
<p>
   <br />
</p>
<p>한편 지난해 70번째 생일에는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21세기 순교자와 신앙의 증인 기념’ 행사에 참석한 뒤 추기경들과 다른 기독교 지도자들이 마련한 간단한 축하 자리에서 생일 케이크를 받기도 했다.</p>
<p>
   <br />
</p>
<p>올해 71번째 생일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에게 보내진 News Vaticano의 메시지는 개인적인 생일 축하를 넘어 교황의 사목적 역할과 교회를 위한 봉사에 대한 감사와 기도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35466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1:57: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1:53: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5</guid>
		<title><![CDATA[한성숙 국무총리 “마약 문제 반드시 뿌리 뽑겠다”…수사·예방·치료·재활 전방위 대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성숙 국무총리, ‘마약 문제,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며,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는 현장 관계자, 전문가들을 격려 하고 있다. [사진=한성숙 국무총리 X]
      
   
&nbsp;
한성숙 국무총리가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와 단속뿐 아니라 예방, 치료와 재활까지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13일 X를 통해 ‘마약 문제,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는 현장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찰과 검찰, 관세청 등 마약 수사와 단속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병원 등 예방·치료·재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 사범 검거와 공항·항만을 통한 마약 밀반입 적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단속을 강화한 결과이지만, 한편으로는 마약이 우리 주변에 그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현재 시행 중인 법과 제도에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수사와 단속에만 대응 역량을 집중하기보다 예방과 치료·재활 분야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관계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마약 공급망을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는 한편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는 체계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에 마약의 검은 손길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마약 문제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발언은 마약류 범죄를 단순히 사법기관의 단속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유통 경로 차단에서부터 예방교육, 치료와 재활까지 연결하는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취임 이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현장의 대응 상황을 직접 살피며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마약 문제 역시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관계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마약류 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공급 단계의 단속과 함께 마약에 대한 접근을 줄이고,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모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74555_lvblupph.jpg" alt="KakaoTalk_20260913_17433389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성숙 국무총리, ‘마약 문제,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며,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는 현장 관계자, 전문가들을 격려 하고 있다. [사진=한성숙 국무총리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성숙 국무총리가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와 단속뿐 아니라 예방, 치료와 재활까지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한 총리는 13일 X를 통해 ‘마약 문제,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는 현장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p>
<p><br /></p>
<p>이날 간담회에는 경찰과 검찰, 관세청 등 마약 수사와 단속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병원 등 예방·치료·재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p>
<p><br /></p>
<p>한 총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 사범 검거와 공항·항만을 통한 마약 밀반입 적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단속을 강화한 결과이지만, 한편으로는 마약이 우리 주변에 그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p>
<p><br /></p>
<p>이에 따라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현재 시행 중인 법과 제도에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수사와 단속에만 대응 역량을 집중하기보다 예방과 치료·재활 분야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관계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p>
<p><br /></p>
<p>특히 마약 공급망을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는 한편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는 체계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p>
<p><br /></p>
<p>한 총리는 “대한민국에 마약의 검은 손길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마약 문제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p>
<p><br /></p>
<p>이번 발언은 마약류 범죄를 단순히 사법기관의 단속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유통 경로 차단에서부터 예방교육, 치료와 재활까지 연결하는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p>
<p><br /></p>
<p>한 총리는 취임 이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현장의 대응 상황을 직접 살피며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마약 문제 역시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관계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p>
<p><br /></p>
<p>마약류 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공급 단계의 단속과 함께 마약에 대한 접근을 줄이고,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모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8914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7:48: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7:44: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4</guid>
		<title><![CDATA[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 사퇴…“민주진보진영 연대 위해 결단”]]></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용혜인 의원 [사진=용해인 X]
      
   
&nbsp;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후보자로 지명된 지 2주 만에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후보자의 결단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용 후보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로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저의 결심과 함께, 장관 후보직을 오늘로써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대통령이 30대 야당 국회의원을 국민주권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지명한 것은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살리고 현장과 호흡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가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나왔다며 젠더폭력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돌봄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과 양육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와 청소년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었다며 장관 후보자로서 추진하고자 했던 방향을 밝혔다.

그러나 후보자 지명 이후 지난 2주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판과 일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후보자 검증보다 소수정당의 어려운 형편을 조롱하고 폄하했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사실 확인과 반론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채 왜곡 보도가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직접 소명하기를 기다렸지만 국민의힘이 끝내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방적으로 제기되는 의혹과 억측에 대응하고 국민에게 직접 사실과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이제야 사실을 알게 됐다”, “오해가 풀렸다”는 등의 지지와 응원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국무위원 후보자의 신분으로 기자회견을 연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제 부족함”이라고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장관 후보직 사퇴 결정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의견도 영향을 미쳤다.

용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국무위원이 국회와 정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여당에서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어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이어 나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대통령이 자신을 믿고 큰일을 맡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하여 송구하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보내준 응원과 격려에도 감사하다며 후보자로서 부족했던 점에 대한 지적 역시 겸허히 새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관 후보자로서 약속했던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길은 계속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용 후보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저를 돌아보고, 겸허하고 성숙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진심을 담은 정치,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국민께 보답하기 위해 성심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73324_usdadlsu.jpg" alt="KakaoTalk_20260913_1731105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62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용혜인 의원 [사진=용해인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후보자로 지명된 지 2주 만에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후보자의 결단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p>
<p><br /></p>
<p>용 후보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로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저의 결심과 함께, 장관 후보직을 오늘로써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p>
<p><br /></p>
<p>용 후보자는 대통령이 30대 야당 국회의원을 국민주권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지명한 것은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살리고 현장과 호흡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가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p>
<p><br /></p>
<p>지난 6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나왔다며 젠더폭력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돌봄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p><br /></p>
<p>또 일과 양육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와 청소년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었다며 장관 후보자로서 추진하고자 했던 방향을 밝혔다.</p>
<p><br /></p>
<p>그러나 후보자 지명 이후 지난 2주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판과 일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p>
<p><br /></p>
<p>용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후보자 검증보다 소수정당의 어려운 형편을 조롱하고 폄하했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사실 확인과 반론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채 왜곡 보도가 이어졌다고 비판했다.</p>
<p><br /></p>
<p>그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직접 소명하기를 기다렸지만 국민의힘이 끝내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방적으로 제기되는 의혹과 억측에 대응하고 국민에게 직접 사실과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p>
<p><br /></p>
<p>기자회견 이후에는 “이제야 사실을 알게 됐다”, “오해가 풀렸다”는 등의 지지와 응원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국무위원 후보자의 신분으로 기자회견을 연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제 부족함”이라고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p>
<p><br /></p>
<p>장관 후보직 사퇴 결정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의견도 영향을 미쳤다.</p>
<p><br /></p>
<p>용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p>
<p><br /></p>
<p>용 후보자는 국무위원이 국회와 정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여당에서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p>
<p><br /></p>
<p>이어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이어 나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p>
<p><br /></p>
<p>용 후보자는 대통령이 자신을 믿고 큰일을 맡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하여 송구하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보내준 응원과 격려에도 감사하다며 후보자로서 부족했던 점에 대한 지적 역시 겸허히 새기겠다고 했다.</p>
<p><br /></p>
<p>그러면서 장관 후보자로서 약속했던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길은 계속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p>
<p><br /></p>
<p>용 후보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저를 돌아보고, 겸허하고 성숙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진심을 담은 정치,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국민께 보답하기 위해 성심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883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7:34: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7:32: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3</guid>
		<title><![CDATA[딥리뉴어블스,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 우수상·환경특별상 수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딥리뉴어블스,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 우수상·환경특별상 수상 [사진=딥리뉴얼블스]
      
   
&nbsp;
지붕형 태양광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딥리뉴어블스가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에서 우수상과 환경특별상을 수상했다.
&nbsp;
딥리뉴어블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한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에서 지붕형 태양광 구독 플랫폼 ‘솔라리스(Solarlease)’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소의 탄소 감축 실적과 지붕형 태양광의 확장 가능성을 평가받아 환경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nbsp;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는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기술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갖춘 기후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술 완성도와 사업 확장성, 환경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한다.
&nbsp;
딥리뉴어블스가 선보인 솔라리스는 공장과 창고 등 기존 건물의 유휴 지붕을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는 사업 모델이다. 전기 구독형과 발전소 렌탈형, 지붕 임대형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성 분석부터 인허가, 시공, 운영·유지보수까지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nbsp;
특히 대규모 부지를 새롭게 확보하지 않고 기존 건축물의 지붕을 활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딥리뉴어블스는 사업 절차를 표준화해 상업용 태양광 기준 20kW급 소규모 지붕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nbsp;
발전소 발굴부터 준공까지의 절차도 통합했다. 딥리뉴어블스에 따르면 기존에 1년 이상 걸리던 준공 기간을 약 7개월로 줄였으며, 발전소를 직접 장기간 보유하는 대신 기관에 매각하거나 구독 형태로 운영해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발전소 개발에 다시 투입하는 사업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nbsp;
딥리뉴어블스는 관련 사업 절차와 시스템에 대해 현재 7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4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nbsp;
2025년 2월 설립된 딥리뉴어블스는 첫해 매출 23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3,700개소, 총 440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사업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45개소 15MW 규모가 계약·인허가 단계에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는 18개소, 4.6MW 규모다.
&nbsp;
송민욱 딥리뉴어블스 대표는 “재생에너지 보급이 계통 접속과 부지 확보의 벽에 막힌 지금, 이미 지어진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자산으로 바꾸는 일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이번 수상은 지붕형 태양광 구독 상품의 실현 가능성과 환경 기여도를 함께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nbsp;

딥리뉴어블스는 향후 현재 검토 중인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실제 발전소로 연결하는 한편, 대회와 연계된 투자유치 및 해외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nbs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73530_tpkmrqsq.png" alt="2009313328_20260911123133_6074132154 (1).png" style="width: 880px; height: 66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딥리뉴어블스,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 우수상·환경특별상 수상 [사진=딥리뉴얼블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지붕형 태양광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딥리뉴어블스가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에서 우수상과 환경특별상을 수상했다.</p>
<p>&nbsp;</p>
<p>딥리뉴어블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한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에서 지붕형 태양광 구독 플랫폼 ‘솔라리스(Solarlease)’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소의 탄소 감축 실적과 지붕형 태양광의 확장 가능성을 평가받아 환경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p>
<p>&nbsp;</p>
<p>‘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는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기술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갖춘 기후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술 완성도와 사업 확장성, 환경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한다.</p>
<p>&nbsp;</p>
<p>딥리뉴어블스가 선보인 솔라리스는 공장과 창고 등 기존 건물의 유휴 지붕을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는 사업 모델이다. 전기 구독형과 발전소 렌탈형, 지붕 임대형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성 분석부터 인허가, 시공, 운영·유지보수까지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p>
<p>&nbsp;</p>
<p>특히 대규모 부지를 새롭게 확보하지 않고 기존 건축물의 지붕을 활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딥리뉴어블스는 사업 절차를 표준화해 상업용 태양광 기준 20kW급 소규모 지붕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발전소 발굴부터 준공까지의 절차도 통합했다. 딥리뉴어블스에 따르면 기존에 1년 이상 걸리던 준공 기간을 약 7개월로 줄였으며, 발전소를 직접 장기간 보유하는 대신 기관에 매각하거나 구독 형태로 운영해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발전소 개발에 다시 투입하는 사업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p>
<p>&nbsp;</p>
<p>딥리뉴어블스는 관련 사업 절차와 시스템에 대해 현재 7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4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p>
<p>&nbsp;</p>
<p>2025년 2월 설립된 딥리뉴어블스는 첫해 매출 23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3,700개소, 총 440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사업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45개소 15MW 규모가 계약·인허가 단계에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는 18개소, 4.6MW 규모다.</p>
<p>&nbsp;</p>
<p>송민욱 딥리뉴어블스 대표는 “재생에너지 보급이 계통 접속과 부지 확보의 벽에 막힌 지금, 이미 지어진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자산으로 바꾸는 일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이번 수상은 지붕형 태양광 구독 상품의 실현 가능성과 환경 기여도를 함께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p>
<p>&nbsp;</p>
<p></p>
<p>딥리뉴어블스는 향후 현재 검토 중인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실제 발전소로 연결하는 한편, 대회와 연계된 투자유치 및 해외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8853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7:36: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7:30: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2</guid>
		<title><![CDATA[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데이터 플라이휠’ 본격 가동…2029년 자체 AI 차량 양산 목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nbsp;
현대자동차그룹이 실제 차량에서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과 검증에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을 본격 가동한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동시에 자체 자율주행 AI ‘Atria AI(아트리아 AI)’를 고도화해 2029년 하반기 레벨 2++ 차량 양산을 추진한다.
&nbsp;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성남시 포티투닷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 주요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nbsp;
이날 현대차그룹은 Atria AI를 탑재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테스트베드 차량이 판교에서 서울 도심까지 주행하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강남과 잠실, 판교 등에서는 혼잡한 도로와 우천 상황을 포함한 실주행 영상도 선보였다.
&nbsp;
공개된 영상에는 갓길 주정차 차량 회피와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비보호 좌회전, 혼잡 구간 보행자 인식, 이면도로 대향 차량 대응 등 실제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기술을 ‘레벨 2++’ 수준으로 설명했다.
&nbsp;
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핵심으로 제시한 것은 ‘데이터 플라이휠’이다. 차량에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한 뒤 AI 모델을 학습·검증하고 개선된 모델을 다시 차량에 적용해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nbsp;
현재 약 40대의 데이터 수집 전용 차량을 주야간 운영하면서 도로공사와 악천후, 급격한 차로 변경, 이면도로 주정차 차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을 수집하고 있다. AI가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하드 이그잼플 마이닝(Hard Example Mining)’과 이를 반복 학습하는 ‘컨티뉴어스 트레이닝(Continuous Training)’도 적용하고 있다.
&nbsp;
실제 도로에서 반복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은 가상환경에서 검증한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3차원 환경으로 재구성하는 ‘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 Gaussian Splatting)’ 등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AI 모델의 성능을 반복적으로 평가한다.
&nbsp;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양산과 자체 기술 확보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도 구체화했다.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2028년 상반기 레벨 2+ 기능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레벨 2++ 적용 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nbsp;
이와 별도로 현대차·기아 AVP본부와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하는 E2E(End-to-End) 기반 Atria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2029년 하반기 이를 적용한 레벨 2++ 차량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nbsp;
차세대 기술인 VLA(Vision-Language-Action) 개발에도 착수했다. VLA는 차량이 카메라 등을 통해 얻은 시각정보를 인식하고 언어 기반으로 상황을 추론한 뒤 주행 행동으로 연결하는 AI 모델이다. 포티투닷은 현재 시뮬레이션을 통해 VLA 모델을 검증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실차 테스트를 포함한 개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nbsp;
레벨 4 자율주행 실증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연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Atria AI를 탑재한 실증차를 투입하고 실제 도로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다시 AI 학습과 성능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nbsp;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자율주행 경쟁의 본질은 결국 학습 속도의 경쟁”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와 AI, 검증이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72106_yoffydzx.jpg" alt="31017998_20260913121314_3897317013 (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현대자동차그룹이 실제 차량에서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과 검증에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을 본격 가동한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동시에 자체 자율주행 AI ‘Atria AI(아트리아 AI)’를 고도화해 2029년 하반기 레벨 2++ 차량 양산을 추진한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성남시 포티투닷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 주요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p>
<p>&nbsp;</p>
<p>이날 현대차그룹은 Atria AI를 탑재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테스트베드 차량이 판교에서 서울 도심까지 주행하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강남과 잠실, 판교 등에서는 혼잡한 도로와 우천 상황을 포함한 실주행 영상도 선보였다.</p>
<p>&nbsp;</p>
<p>공개된 영상에는 갓길 주정차 차량 회피와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비보호 좌회전, 혼잡 구간 보행자 인식, 이면도로 대향 차량 대응 등 실제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기술을 ‘레벨 2++’ 수준으로 설명했다.</p>
<p>&nbsp;</p>
<p>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핵심으로 제시한 것은 ‘데이터 플라이휠’이다. 차량에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한 뒤 AI 모델을 학습·검증하고 개선된 모델을 다시 차량에 적용해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이다.</p>
<p>&nbsp;</p>
<p>현재 약 40대의 데이터 수집 전용 차량을 주야간 운영하면서 도로공사와 악천후, 급격한 차로 변경, 이면도로 주정차 차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을 수집하고 있다. AI가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하드 이그잼플 마이닝(Hard Example Mining)’과 이를 반복 학습하는 ‘컨티뉴어스 트레이닝(Continuous Training)’도 적용하고 있다.</p>
<p>&nbsp;</p>
<p>실제 도로에서 반복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은 가상환경에서 검증한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3차원 환경으로 재구성하는 ‘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 Gaussian Splatting)’ 등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AI 모델의 성능을 반복적으로 평가한다.</p>
<p>&nbsp;</p>
<p>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양산과 자체 기술 확보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도 구체화했다.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2028년 상반기 레벨 2+ 기능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레벨 2++ 적용 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이와 별도로 현대차·기아 AVP본부와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하는 E2E(End-to-End) 기반 Atria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2029년 하반기 이를 적용한 레벨 2++ 차량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p>
<p>&nbsp;</p>
<p>차세대 기술인 VLA(Vision-Language-Action) 개발에도 착수했다. VLA는 차량이 카메라 등을 통해 얻은 시각정보를 인식하고 언어 기반으로 상황을 추론한 뒤 주행 행동으로 연결하는 AI 모델이다. 포티투닷은 현재 시뮬레이션을 통해 VLA 모델을 검증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실차 테스트를 포함한 개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p>
<p>&nbsp;</p>
<p>레벨 4 자율주행 실증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연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Atria AI를 탑재한 실증차를 투입하고 실제 도로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다시 AI 학습과 성능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p>
<p>&nbsp;</p>
<p></p>
<p>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자율주행 경쟁의 본질은 결국 학습 속도의 경쟁”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와 AI, 검증이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8763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7:22: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7:17: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1</guid>
		<title><![CDATA[제주서 그린수소 국제 협력 확대…3.3MW 수전해 실증성과 공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제주에서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이 확대된다.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전환 방향을 논의하고, 제주 행원 3.3MW 수전해 실증사업의 구축·운영 경험과 성과를 공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가 주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독일·덴마크·태국 등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에서는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시대의 전력시장 혁신, 그린수소 생산 및 시스템 통합, 생산·저장·활용·안전 분야의 기술혁신,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와 지역 기반 그린수소 실증사례 등을 다룬다.

전시회와 현장 방문, 포럼 및 세미나 등도 함께 진행돼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해 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 구좌읍 행원에 3.3MW 규모의 수전해 단지를 구축·운영했다.

특히 행원 3.3MW 수전해 단지는 2024년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수소는 도내 수소버스 17대와 수소 승용차 등에 공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실제 수소차량에 공급하는 실증사례라는 점에서 제주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의 주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50~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기술을 연계한 대규모 실증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청정수소는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탄소 저감을 위한 기초원료이자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청정에너지원으로 향후 도래할 탈탄소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이를 수소차 등에 연계·활용하며 청정수소 생태계 구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전해 실증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수전해 기술성과 공유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행원 3.3MW 수전해 단지의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관련 기업 및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수전해 기술개발과 대규모 실증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축적된 수전해 실증 경험을 국내외에 공유하는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연계한 지역 에너지전환 모델을 점검하고, 향후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71518_wtwfklby.jpg" alt="930c2e2a-ceee-4f0b-b2c8-5165e9baf75f.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제주에서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이 확대된다.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전환 방향을 논의하고, 제주 행원 3.3MW 수전해 실증사업의 구축·운영 경험과 성과를 공유한다.</p>
<p><br /></p>
<p>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가 주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독일·덴마크·태국 등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p>
<p><br /></p>
<p>올해 포럼에서는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p>
<p><br /></p>
<p>주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시대의 전력시장 혁신, 그린수소 생산 및 시스템 통합, 생산·저장·활용·안전 분야의 기술혁신,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와 지역 기반 그린수소 실증사례 등을 다룬다.</p>
<p><br /></p>
<p>전시회와 현장 방문, 포럼 및 세미나 등도 함께 진행돼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p>
<p><br /></p>
<p>제주에서는 그동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해 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 구좌읍 행원에 3.3MW 규모의 수전해 단지를 구축·운영했다.</p>
<p><br /></p>
<p>특히 행원 3.3MW 수전해 단지는 2024년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수소는 도내 수소버스 17대와 수소 승용차 등에 공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실제 수소차량에 공급하는 실증사례라는 점에서 제주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의 주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p>
<p><br /></p>
<p>정부는 이러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50~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기술을 연계한 대규모 실증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청정수소는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탄소 저감을 위한 기초원료이자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청정에너지원으로 향후 도래할 탈탄소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p>
<p><br /></p>
<p>이어 “제주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이를 수소차 등에 연계·활용하며 청정수소 생태계 구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전해 실증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포럼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수전해 기술성과 공유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행원 3.3MW 수전해 단지의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관련 기업 및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수전해 기술개발과 대규모 실증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p>
<p><br /></p>
<p>제주에서 축적된 수전해 실증 경험을 국내외에 공유하는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연계한 지역 에너지전환 모델을 점검하고, 향후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873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7:15: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7:13: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80</guid>
		<title><![CDATA[제8회 전국소방체전, 충남 예산서 15일 개막…전국 소방공무원 3,000여 명 열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소방청 로고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소방청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충남 예산종합운동장 등 15개 경기장에서 「제8회 소방청장배 전국소방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소방체전은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을 증진하고 재난 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스포츠를 통해 전국 소방공무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19년 대구광역시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소방청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선수단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축구와 야구, 농구, 족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에서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4시 예산종합운동장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다. 전통무용과 트론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 선수단이 입장하며, 융합 국악과 트로트, 대중가요 등이 어우러진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16일과 17일에는 15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이어진다. 예산상설시장에서는 선수단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연도 열려 체육행사와 지역축제가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회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수단과 운영진이 대회 기간 예산군 주요 관광명소 3곳 이상을 방문하면 예산국수와 예산미황쌀 등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예산의 관광자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선수단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크로스바 도전 잇기와 하프라인슛 도전 잇기, 화합 볼링대회 등이 마련되며, 폐회식에서는 종목별 MVP 7명과 안전분야 MVP 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시도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종합우승제가 다시 도입된다. 7개 종목의 경기 성적을 순위별로 점수화하고, 모든 종목에 참가한 시도에는 별도의 참가점수를 부여해 종목별 경쟁뿐 아니라 균형 있는 참여를 유도한다.

전국소방체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전국의 재난 대응에는 공백이 없도록 소방력 운영체계가 유지된다.

소방청은 참가로 인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대응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별 출동체계와 필수 소방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대형 화재나 구조 상황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대회 개최 전에는 예산군 내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보완한다.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도 점검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 인근에 구급차 등 필요한 소방력을 배치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는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상황에 따라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체전을 단순한 경기 경쟁을 넘어 전국 소방공무원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높이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재난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에게는 체력 관리뿐 아니라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체전이 승부를 넘어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하나로 연대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71119_ygfsozic.png" alt="22.png" style="width: 880px; height: 42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소방청 로고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소방청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충남 예산종합운동장 등 15개 경기장에서 「제8회 소방청장배 전국소방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p>
<p><br /></p>
<p>전국소방체전은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을 증진하고 재난 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스포츠를 통해 전국 소방공무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19년 대구광역시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p>
<p><br /></p>
<p>이번 대회에는 소방청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선수단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축구와 야구, 농구, 족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에서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p>
<p><br /></p>
<p>개회식은 15일 오후 4시 예산종합운동장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다. 전통무용과 트론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 선수단이 입장하며, 융합 국악과 트로트, 대중가요 등이 어우러진 축하공연도 마련된다.</p>
<p><br /></p>
<p>16일과 17일에는 15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이어진다. 예산상설시장에서는 선수단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연도 열려 체육행사와 지역축제가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p>
<p><br /></p>
<p>대회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수단과 운영진이 대회 기간 예산군 주요 관광명소 3곳 이상을 방문하면 예산국수와 예산미황쌀 등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예산의 관광자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p>
<p><br /></p>
<p>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선수단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크로스바 도전 잇기와 하프라인슛 도전 잇기, 화합 볼링대회 등이 마련되며, 폐회식에서는 종목별 MVP 7명과 안전분야 MVP 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p>
<p><br /></p>
<p>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시도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종합우승제가 다시 도입된다. 7개 종목의 경기 성적을 순위별로 점수화하고, 모든 종목에 참가한 시도에는 별도의 참가점수를 부여해 종목별 경쟁뿐 아니라 균형 있는 참여를 유도한다.</p>
<p><br /></p>
<p>전국소방체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전국의 재난 대응에는 공백이 없도록 소방력 운영체계가 유지된다.</p>
<p><br /></p>
<p>소방청은 참가로 인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대응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별 출동체계와 필수 소방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대형 화재나 구조 상황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태세를 갖출 방침이다.</p>
<p><br /></p>
<p>대회 개최 전에는 예산군 내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보완한다.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도 점검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p>
<p><br /></p>
<p>대회 기간에는 경기장 인근에 구급차 등 필요한 소방력을 배치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는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상황에 따라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p>
<p><br /></p>
<p>소방청은 이번 체전을 단순한 경기 경쟁을 넘어 전국 소방공무원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높이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p>
<p><br /></p>
<p>최용철 소방청장은 “재난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에게는 체력 관리뿐 아니라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체전이 승부를 넘어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하나로 연대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8706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7:12: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7:07: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9</guid>
		<title><![CDATA[개인정보 국외이전 제도 기업 설명회 개최…안전한 데이터 이동·제도 개선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개인정보 국외이전 제도에 대한 기업 설명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국제 공동연구 증가 등으로 개인정보의 국외이전이 기업과 연구 현장에서 일상화되는 가운데, 안전한 데이터 이동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4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필원에서 「개인정보 국외이전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사전 등록한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인정보 국외이전은 개인정보를 국외로 제공하거나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를 비롯해 국외에서 처리하거나 보관하는 행위를 말한다. 디지털 서비스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이 해외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거나 해외 사업자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련 제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설명회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기업과 연구기관이 필요한 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외이전 제도를 보다 다양하고 유연하게 마련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특히 표준계약조항(SCC·Standard Contract Clause)과 승인된 기업규칙(BCR·Binding Corporate Rules) 도입 추진 방안을 소개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SCC와 BCR은 기업이 국경을 넘어 개인정보를 이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수단으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확보하면서 국제적인 데이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위는 기업의 국외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산업계와 학계, 법률 전문가 등의 의견과 해외 제도 운영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Global Cross-Border Privacy Rules·Global CBPR) 인증과 관련한 국내 운영체계도 안내된다.

글로벌 CBPR 인증은 국경 간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동을 촉진하기 위한 자율인증제도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글로벌 CBPR 인증의 국내 운영 기준을 규정한 고시를 제정했으며, 이번 설명회에서 개편된 국내 운영체계와 신규 인증심사 신청 일정 및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 개인정보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럽연합(EU) 개인정보 보호 협력센터가 유럽연합의 데이터 규제 동향과 기업의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해외 개인정보 규제 준수와 관련해 법률 전문가와의 1대1 무료 상담도 제공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기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국외이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정보주체의 권리 보호와 기업의 데이터 활용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정아 개인정보위 기획조정관은 “정보주체를 두텁게 보호하면서도 기업이 글로벌 환경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보호와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 국외이전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70542_rsetkvia.jpg" alt="8f3dfb04-0b16-488e-afd6-2d6f1c803deb.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개인정보 국외이전 제도에 대한 기업 설명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국제 공동연구 증가 등으로 개인정보의 국외이전이 기업과 연구 현장에서 일상화되는 가운데, 안전한 데이터 이동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p>
<p><br /></p>
<p>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4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필원에서 「개인정보 국외이전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사전 등록한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p>
<p><br /></p>
<p>개인정보 국외이전은 개인정보를 국외로 제공하거나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를 비롯해 국외에서 처리하거나 보관하는 행위를 말한다. 디지털 서비스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이 해외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거나 해외 사업자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련 제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p>
<p><br /></p>
<p>개인정보위는 이번 설명회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기업과 연구기관이 필요한 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외이전 제도를 보다 다양하고 유연하게 마련하는 방안을 설명한다.</p>
<p><br /></p>
<p>특히 표준계약조항(SCC·Standard Contract Clause)과 승인된 기업규칙(BCR·Binding Corporate Rules) 도입 추진 방안을 소개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p>
<p><br /></p>
<p>SCC와 BCR은 기업이 국경을 넘어 개인정보를 이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수단으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확보하면서 국제적인 데이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위는 기업의 국외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산업계와 학계, 법률 전문가 등의 의견과 해외 제도 운영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p>
<p><br /></p>
<p>이번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Global Cross-Border Privacy Rules·Global CBPR) 인증과 관련한 국내 운영체계도 안내된다.</p>
<p><br /></p>
<p>글로벌 CBPR 인증은 국경 간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동을 촉진하기 위한 자율인증제도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글로벌 CBPR 인증의 국내 운영 기준을 규정한 고시를 제정했으며, 이번 설명회에서 개편된 국내 운영체계와 신규 인증심사 신청 일정 및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p>
<p><br /></p>
<p>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 개인정보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럽연합(EU) 개인정보 보호 협력센터가 유럽연합의 데이터 규제 동향과 기업의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해외 개인정보 규제 준수와 관련해 법률 전문가와의 1대1 무료 상담도 제공한다.</p>
<p><br /></p>
<p>개인정보위는 이번 기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국외이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정보주체의 권리 보호와 기업의 데이터 활용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p>
<p><br /></p>
<p>서정아 개인정보위 기획조정관은 “정보주체를 두텁게 보호하면서도 기업이 글로벌 환경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보호와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 국외이전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8672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7:06: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7:03: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8</guid>
		<title><![CDATA[“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케네디의 달 탐사 선언, 우주개발의 상징이 되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962년 9월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교(Rice University) 운동장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사진=NASA History Office X]
      
   
&nbsp;
1962년 9월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교(Rice University) 운동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달을 향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그 길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NASA History Office는 13일 X를 통해 당시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 사진과 함께 이 역사적인 순간을 다시 소개했다. 사진에는 라이스대학교 축구장 연단에 선 케네디 대통령과 연설을 지켜보는 청중의 모습이 담겨 있다.

케네디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미국의 달 착륙 목표를 국민에게 알리고, 우주개발에 대한 국가적 의지를 분명히 한 대표적인 연설로 남아 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우주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었으며, 미국은 소련에 뒤처진 우주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었다.

“왜 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도전

케네디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이 왜 달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왜 달에 가려고 하느냐고 묻는다면, 왜 가장 높은 산에 오르고 대서양을 횡단하는지를 묻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달 탐사는 쉬운 목표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달이라는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과학과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선택했다(We choose to go to the Moon)”라는 문장은 이날 연설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미국이 이 도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NASA History Office는 이날 연설의 공식 명칭을 ‘국가의 우주 노력에 관한 라이스대학교 연설(Address at Rice University on the Nation’s Space Effort)’로 기록하고 있다. 당시 연설에는 약 4만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달 착륙 목표를 직접 확인한 케네디

라이스대학교 연설은 당시 미국이 추진하던 우주개발 현장을 직접 확인한 일정과도 이어져 있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2년 9월 11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의 주요 우주개발 시설을 방문했다. 첫 일정은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Marshall Space Flight Center)였다.

이곳에서 베르너 폰 브라운(Wernher von Braun) 센터장으로부터 새턴 I(Saturn I) 로켓에 대한 설명을 듣고 로켓 1단의 정적 시험 발사를 지켜봤다. 당시 미국은 향후 달 탐사에 사용할 더 강력한 발사체인 새턴 V(Saturn V)를 개발하고 있었다.

이어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을 찾아 머큐리(Mercury) 우주선과 발사시설을 살펴보고 우주비행사들과 만났다. 이후 휴스턴으로 이동해 라이스대학교에서 달 탐사 계획을 설명했다.

당시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은 아직 완성된 기술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다. 달까지 사람을 보내고 다시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해서는 대형 로켓과 유인우주선, 달 착륙선, 통신 및 관제시설 등 새로운 기술과 기반시설을 차례로 개발해야 했다.

그럼에도 케네디 대통령은 이미 시작된 우주개발을 단순한 과학기술 경쟁이 아닌 국가적 목표로 끌어올렸다.

소련과의 우주경쟁 속에서 제시된 국가적 목표

1960년대 초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은 냉전의 중요한 한 축이었다.

소련은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데 이어 1961년에는 유리 가가린(Yuri Gagarin)을 세계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시켰다. 미국으로서는 우주개발에서 소련에 뒤처진 상황을 만회할 필요가 있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1년 의회 연설에서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목표를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이듬해 라이스대학교 연설은 이러한 목표를 국민 앞에서 다시 확인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달 탐사라는 거대한 목표를 위해 미국은 NASA를 중심으로 유인우주선 개발과 발사체 개발을 동시에 추진했다. 이후 머큐리 계획과 제미니(Gemini) 계획을 거치면서 유인 우주비행 경험을 축적했고, 아폴로 계획을 통해 달 착륙에 필요한 기술을 발전시켰다.

7년 뒤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다

케네디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목표가 완성되는 순간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1963년 11월 암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리고 1969년 7월, 아폴로 11호(Apollo 11)가 마침내 달에 착륙했다.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과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은 달 표면에 내려섰고,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는 달 궤도를 돌며 사령선을 지켰다. 미국은 케네디 대통령이 1961년 제시했던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안전하게 귀환시킨다’는 목표를 실제로 달성했다.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이 우주개발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도 이 지점에 있다. 당시에는 실현 가능성조차 확실하지 않았던 목표를 국가적 과제로 제시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산업, 연구인력, 정부의 역량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에서 “달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로

연설 후반부에서 케네디 대통령은 영국의 산악인 조지 맬러리(George Mallory)가 에베레스트산을 왜 오르려 하느냐는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이 이야기를 우주에 연결했다. 인간 앞에 놓인 우주와 달, 행성은 아직 충분히 탐험되지 않은 영역이며, 그곳에는 새로운 지식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결국 1962년 라이스대학교에서의 연설은 달이라는 특정 목적지를 향한 선언이면서 동시에 당시 미국이 과학과 기술을 통해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국가적 메시지이기도 했다.

사진 속 연단에 선 케네디 대통령의 모습은 그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의 분위기를 전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과 수많은 과제를 앞에 두고도 미국은 달이라는 목표를 선택했고, 7년 뒤 아폴로 11호를 통해 그 목표를 현실로 만들었다.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선택한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말은 그렇게 미국의 달 탐사 역사와 함께 남게 됐다. 달을 향한 도전은 한 시대의 우주경쟁을 넘어, 인간이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우주개발의 상징적인 문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084224_qrydgkzs.jpg" alt="KakaoTalk_20260913_08394074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87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962년 9월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교(Rice University) 운동장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사진=NASA History Offic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1962년 9월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교(Rice University) 운동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달을 향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그 길을 선택한다고 밝혔다.</p>
<p><br /></p>
<p>NASA History Office는 13일 X를 통해 당시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 사진과 함께 이 역사적인 순간을 다시 소개했다. 사진에는 라이스대학교 축구장 연단에 선 케네디 대통령과 연설을 지켜보는 청중의 모습이 담겨 있다.</p>
<p><br /></p>
<p>케네디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미국의 달 착륙 목표를 국민에게 알리고, 우주개발에 대한 국가적 의지를 분명히 한 대표적인 연설로 남아 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우주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었으며, 미국은 소련에 뒤처진 우주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었다.</p>
<p><br /></p>
<p><b>“왜 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도전</b></p>
<p><br /></p>
<p>케네디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이 왜 달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왜 달에 가려고 하느냐고 묻는다면, 왜 가장 높은 산에 오르고 대서양을 횡단하는지를 묻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p>
<p><br /></p>
<p>그에게 달 탐사는 쉬운 목표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달이라는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과학과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p>
<p><br /></p>
<p>“우리는 달에 가기로 선택했다(We choose to go to the Moon)”라는 문장은 이날 연설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미국이 이 도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p>
<p><br /></p>
<p>NASA History Office는 이날 연설의 공식 명칭을 ‘국가의 우주 노력에 관한 라이스대학교 연설(Address at Rice University on the Nation’s Space Effort)’로 기록하고 있다. 당시 연설에는 약 4만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p>
<p><br /></p>
<p><b>달 착륙 목표를 직접 확인한 케네디</b></p>
<p><br /></p>
<p>라이스대학교 연설은 당시 미국이 추진하던 우주개발 현장을 직접 확인한 일정과도 이어져 있었다.</p>
<p><br /></p>
<p>케네디 대통령은 1962년 9월 11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의 주요 우주개발 시설을 방문했다. 첫 일정은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Marshall Space Flight Center)였다.</p>
<p><br /></p>
<p>이곳에서 베르너 폰 브라운(Wernher von Braun) 센터장으로부터 새턴 I(Saturn I) 로켓에 대한 설명을 듣고 로켓 1단의 정적 시험 발사를 지켜봤다. 당시 미국은 향후 달 탐사에 사용할 더 강력한 발사체인 새턴 V(Saturn V)를 개발하고 있었다.</p>
<p><br /></p>
<p>이어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을 찾아 머큐리(Mercury) 우주선과 발사시설을 살펴보고 우주비행사들과 만났다. 이후 휴스턴으로 이동해 라이스대학교에서 달 탐사 계획을 설명했다.</p>
<p><br /></p>
<p>당시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은 아직 완성된 기술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다. 달까지 사람을 보내고 다시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해서는 대형 로켓과 유인우주선, 달 착륙선, 통신 및 관제시설 등 새로운 기술과 기반시설을 차례로 개발해야 했다.</p>
<p><br /></p>
<p>그럼에도 케네디 대통령은 이미 시작된 우주개발을 단순한 과학기술 경쟁이 아닌 국가적 목표로 끌어올렸다.</p>
<p><br /></p>
<p><b>소련과의 우주경쟁 속에서 제시된 국가적 목표</b></p>
<p><br /></p>
<p>1960년대 초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은 냉전의 중요한 한 축이었다.</p>
<p><br /></p>
<p>소련은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데 이어 1961년에는 유리 가가린(Yuri Gagarin)을 세계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시켰다. 미국으로서는 우주개발에서 소련에 뒤처진 상황을 만회할 필요가 있었다.</p>
<p><br /></p>
<p>케네디 대통령은 1961년 의회 연설에서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목표를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이듬해 라이스대학교 연설은 이러한 목표를 국민 앞에서 다시 확인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자리였다.</p>
<p><br /></p>
<p>달 탐사라는 거대한 목표를 위해 미국은 NASA를 중심으로 유인우주선 개발과 발사체 개발을 동시에 추진했다. 이후 머큐리 계획과 제미니(Gemini) 계획을 거치면서 유인 우주비행 경험을 축적했고, 아폴로 계획을 통해 달 착륙에 필요한 기술을 발전시켰다.</p>
<p><br /></p>
<p><b>7년 뒤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다</b></p>
<p><br /></p>
<p>케네디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목표가 완성되는 순간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1963년 11월 암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은 이후에도 계속됐다.</p>
<p><br /></p>
<p>그리고 1969년 7월, 아폴로 11호(Apollo 11)가 마침내 달에 착륙했다.</p>
<p><br /></p>
<p>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과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은 달 표면에 내려섰고,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는 달 궤도를 돌며 사령선을 지켰다. 미국은 케네디 대통령이 1961년 제시했던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안전하게 귀환시킨다’는 목표를 실제로 달성했다.</p>
<p><br /></p>
<p>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이 우주개발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도 이 지점에 있다. 당시에는 실현 가능성조차 확실하지 않았던 목표를 국가적 과제로 제시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산업, 연구인력, 정부의 역량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켰기 때문이다.</p>
<p><br /></p>
<p><b>“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에서 “달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로</b></p>
<p><br /></p>
<p>연설 후반부에서 케네디 대통령은 영국의 산악인 조지 맬러리(George Mallory)가 에베레스트산을 왜 오르려 하느냐는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p>
<p><br /></p>
<p>케네디 대통령은 이 이야기를 우주에 연결했다. 인간 앞에 놓인 우주와 달, 행성은 아직 충분히 탐험되지 않은 영역이며, 그곳에는 새로운 지식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었다.</p>
<p><br /></p>
<p>결국 1962년 라이스대학교에서의 연설은 달이라는 특정 목적지를 향한 선언이면서 동시에 당시 미국이 과학과 기술을 통해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국가적 메시지이기도 했다.</p>
<p><br /></p>
<p>사진 속 연단에 선 케네디 대통령의 모습은 그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의 분위기를 전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과 수많은 과제를 앞에 두고도 미국은 달이라는 목표를 선택했고, 7년 뒤 아폴로 11호를 통해 그 목표를 현실로 만들었다.</p>
<p><br /></p>
<p>‘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선택한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말은 그렇게 미국의 달 탐사 역사와 함께 남게 됐다. 달을 향한 도전은 한 시대의 우주경쟁을 넘어, 인간이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우주개발의 상징적인 문장으로 기억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565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08:44: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08:42: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7</guid>
		<title><![CDATA[꽃처럼 숨고, 순간적으로 날개를 펼친다…‘크레오브로터(Creobroter)’ 꽃사마귀의 놀라운 생존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초록빛 몸에 노란 무늬를 두른 작은 곤충이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다. 얼핏 보면 열대의 식물이나 꽃잎 일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사냥을 기다리는 사마귀다. 평소에는 주변 식물에 몸을 감추고 있다가 위협을 느끼면 화려한 날개를 펼치는 모습은 꽃사마귀가 가진 독특한 생존 전략을 보여준다.

   

곤충 전문 계정 ‘Insect of the day’는 13일 X에 ‘꽃사마귀(Flower mantis)’라는 설명과 함께 꽃사마귀속(Creobroter sp.)으로 소개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개체는 나뭇가지 위에서 사마귀 특유의 앞다리를 들어 올린 채 날개를 펼치고 있다. 게시물에서는 분포 지역을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중국까지로 소개했으며, 곤충을 먹는 포식성 곤충으로 약충은 작은 파리 등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하게 펼쳐진 날개다. 초록색과 밝은 무늬가 어우러진 앞날개에는 눈을 연상시키는 둥근 무늬가 있고, 뒤쪽의 뒷날개에서는 선명한 분홍빛이 드러난다. 날개를 접고 있을 때와 펼쳤을 때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 사이에 몸을 숨기는 꽃사마귀


   

크레오브로터(Creobroter)는 사마귀목(Mantodea), 사마귀과(Hymenopodidae), 꽃사마귀아과(Hymenopodinae)에 속하는 속이다. 같은 속 안에도 여러 종이 있어 외형과 무늬에 차이가 나타난다.

   

이번 게시물에서 학명을 ‘꽃사마귀속(Creobroter sp.)’로 표시한 것도 사진만으로 특정 종을 단정하지 않고 꽃사마귀(Creobroter) 속에 속하는 개체라는 정도로 구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보석사마귀(Creobroter gemmatus)를 비롯해 여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종에 따라 몸과 날개의 색깔과 무늬가 조금씩 다르다. 녹색과 노란색을 비롯해 흰색이나 붉은색 등이 섞인 화려한 형태도 관찰된다.

   

이들의 독특한 외형은 단순히 아름답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꽃이나 잎, 식물의 일부처럼 보이는 몸 색깔과 형태는 주변 환경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사마귀는 이러한 위장 상태로 식물 주변에 머물면서 먹이가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사마귀 특유의 발달한 앞다리는 먹이를 붙잡는 데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어, 가까이 접근한 곤충을 재빠르게 낚아챌 수 있다.

   

다만 꽃사마귀의 꽃 모방을 단순히 ‘먹이를 꽃으로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종마다 형태와 행동이 다르고, 꽃과의 유사성이 실제로 어떤 생태적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날개를 펼치는 순간 나타나는 또 다른 얼굴


   

평소에는 식물 사이에 숨어 있는 꽃사마귀지만, 위협을 받으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진 속 개체 역시 날개를 활짝 펼치면서 평소에는 감춰져 있던 분홍색과 어두운 색의 날개를 드러냈다. 특히 앞날개에 나타난 둥근 무늬는 마치 작은 눈처럼 보인다.

   

이처럼 평소의 위장색과 날개를 펼쳤을 때의 강렬한 색상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은 일부 사마귀류에서 나타나는 위협 과시(deimatic display)와 관련이 있다. 갑자기 날개를 펼쳐 몸을 크게 보이게 하거나 눈과 비슷한 무늬를 드러내 포식자를 놀라게 하는 방식이다.

   

보석사마귀(Creobroter gemmatus) 역시 눈을 연상시키는 날개 무늬로 알려진 꽃사마귀 가운데 하나다. 다만 사진에 나타난 무늬만으로 이 개체를 보석사마귀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비슷한 방어 행동은 아프리카산 꽃사마귀인 슈도크레오보트라 발베르기(Pseudocreobotra wahlbergii)에서도 관찰된다. 위협을 받았을 때 날개를 펼쳐 눈처럼 보이는 무늬를 드러내는 행동은 포식자에게 예상하지 못한 시각적 자극을 주는 방어 방식으로 설명된다.

   


   성장하면서 달라지는 위장 방식


   

꽃사마귀의 생존 전략은 성체가 된 뒤에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크레오브로터(Creobroter)의 어린 약충은 성체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부 개체는 어둡고 반짝이는 몸을 지녀 개미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성장과 탈피를 거치면서 점차 녹색과 밝은 색의 무늬가 발달한다.

   

이처럼 성장 단계에 따라 외형이 달라지는 것은 작은 약충과 성체가 서로 다른 환경과 포식 위험에 대응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은 개체에게는 포식자의 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성체가 되면 식물 사이에서 몸을 숨긴 채 먹이를 기다리는 방식이 중요한 생존 수단이 된다.

   


   화려함과 위장은 서로 다른 생존 전략


   

이번 사진이 인상적인 이유는 한 마리의 사마귀가 서로 상반된 듯한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초록빛 몸과 식물을 닮은 무늬는 주변에 섞여 자신을 감추는 데 이용되고, 반대로 날개를 펼쳤을 때 나타나는 분홍색과 눈 모양의 무늬는 강렬한 시각적 신호를 만들어낸다.

   

자연에서 색은 반드시 눈에 띄기 위한 장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때로는 주변 환경과 섞이기 위한 수단이 되고, 또 다른 순간에는 포식자를 놀라게 하거나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방어 수단이 되기도 한다.

   

사진 속 꽃사마귀의 화려한 날개 역시 그런 자연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평소에는 조용히 식물 사이에 몸을 숨기고 먹이를 기다리지만, 위협이 닥치는 순간에는 숨겨두었던 색과 무늬를 드러낸다.

   

이번 X 게시물은 바로 그 순간을 포착했다. 꽃처럼 보이는 외형 뒤에 숨어 있는 것은 화려함 자체가 아니라, 주변 환경에 자신을 맞추고 위험한 순간에는 모습을 바꾸는 작은 포식자의 정교한 생존 방식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때로 가장 치열한 생존의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083040_skzrhwms.jpg" alt="KakaoTalk_20260913_083019484.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p>
<p>
   <br />
</p>
<p>초록빛 몸에 노란 무늬를 두른 작은 곤충이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다. 얼핏 보면 열대의 식물이나 꽃잎 일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사냥을 기다리는 사마귀다. 평소에는 주변 식물에 몸을 감추고 있다가 위협을 느끼면 화려한 날개를 펼치는 모습은 꽃사마귀가 가진 독특한 생존 전략을 보여준다.</p>
<p>
   <br />
</p>
<p>곤충 전문 계정 ‘Insect of the day’는 13일 X에 ‘꽃사마귀(Flower mantis)’라는 설명과 함께 꽃사마귀속(Creobroter sp.)으로 소개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개체는 나뭇가지 위에서 사마귀 특유의 앞다리를 들어 올린 채 날개를 펼치고 있다. 게시물에서는 분포 지역을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중국까지로 소개했으며, 곤충을 먹는 포식성 곤충으로 약충은 작은 파리 등을 먹는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사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하게 펼쳐진 날개다. 초록색과 밝은 무늬가 어우러진 앞날개에는 눈을 연상시키는 둥근 무늬가 있고, 뒤쪽의 뒷날개에서는 선명한 분홍빛이 드러난다. 날개를 접고 있을 때와 펼쳤을 때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p>
<p>
   <br />
</p>
<p>
   <b>식물 사이에 몸을 숨기는 꽃사마귀</b>
</p>
<p>
   <br />
</p>
<p>크레오브로터(Creobroter)는 사마귀목(Mantodea), 사마귀과(Hymenopodidae), 꽃사마귀아과(Hymenopodinae)에 속하는 속이다. 같은 속 안에도 여러 종이 있어 외형과 무늬에 차이가 나타난다.</p>
<p>
   <br />
</p>
<p>이번 게시물에서 학명을 ‘꽃사마귀속(Creobroter sp.)’로 표시한 것도 사진만으로 특정 종을 단정하지 않고 꽃사마귀(Creobroter) 속에 속하는 개체라는 정도로 구분한 것으로 볼 수 있다.</p>
<p>
   <br />
</p>
<p>대표적으로 보석사마귀(Creobroter gemmatus)를 비롯해 여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종에 따라 몸과 날개의 색깔과 무늬가 조금씩 다르다. 녹색과 노란색을 비롯해 흰색이나 붉은색 등이 섞인 화려한 형태도 관찰된다.</p>
<p>
   <br />
</p>
<p>이들의 독특한 외형은 단순히 아름답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꽃이나 잎, 식물의 일부처럼 보이는 몸 색깔과 형태는 주변 환경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
   <br />
</p>
<p>꽃사마귀는 이러한 위장 상태로 식물 주변에 머물면서 먹이가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사마귀 특유의 발달한 앞다리는 먹이를 붙잡는 데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어, 가까이 접근한 곤충을 재빠르게 낚아챌 수 있다.</p>
<p>
   <br />
</p>
<p>다만 꽃사마귀의 꽃 모방을 단순히 ‘먹이를 꽃으로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종마다 형태와 행동이 다르고, 꽃과의 유사성이 실제로 어떤 생태적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p>
<p>
   <br />
</p>
<p>
   <b>날개를 펼치는 순간 나타나는 또 다른 얼굴</b>
</p>
<p>
   <br />
</p>
<p>평소에는 식물 사이에 숨어 있는 꽃사마귀지만, 위협을 받으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p>
<p>
   <br />
</p>
<p>사진 속 개체 역시 날개를 활짝 펼치면서 평소에는 감춰져 있던 분홍색과 어두운 색의 날개를 드러냈다. 특히 앞날개에 나타난 둥근 무늬는 마치 작은 눈처럼 보인다.</p>
<p>
   <br />
</p>
<p>이처럼 평소의 위장색과 날개를 펼쳤을 때의 강렬한 색상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은 일부 사마귀류에서 나타나는 위협 과시(deimatic display)와 관련이 있다. 갑자기 날개를 펼쳐 몸을 크게 보이게 하거나 눈과 비슷한 무늬를 드러내 포식자를 놀라게 하는 방식이다.</p>
<p>
   <br />
</p>
<p>보석사마귀(Creobroter gemmatus) 역시 눈을 연상시키는 날개 무늬로 알려진 꽃사마귀 가운데 하나다. 다만 사진에 나타난 무늬만으로 이 개체를 보석사마귀로 확정하기는 어렵다.</p>
<p>
   <br />
</p>
<p>비슷한 방어 행동은 아프리카산 꽃사마귀인 슈도크레오보트라 발베르기(Pseudocreobotra wahlbergii)에서도 관찰된다. 위협을 받았을 때 날개를 펼쳐 눈처럼 보이는 무늬를 드러내는 행동은 포식자에게 예상하지 못한 시각적 자극을 주는 방어 방식으로 설명된다.</p>
<p>
   <br />
</p>
<p>
   <b>성장하면서 달라지는 위장 방식</b>
</p>
<p>
   <br />
</p>
<p>꽃사마귀의 생존 전략은 성체가 된 뒤에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p>
<p>
   <br />
</p>
<p>크레오브로터(Creobroter)의 어린 약충은 성체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부 개체는 어둡고 반짝이는 몸을 지녀 개미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성장과 탈피를 거치면서 점차 녹색과 밝은 색의 무늬가 발달한다.</p>
<p>
   <br />
</p>
<p>이처럼 성장 단계에 따라 외형이 달라지는 것은 작은 약충과 성체가 서로 다른 환경과 포식 위험에 대응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은 개체에게는 포식자의 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성체가 되면 식물 사이에서 몸을 숨긴 채 먹이를 기다리는 방식이 중요한 생존 수단이 된다.</p>
<p>
   <br />
</p>
<p>
   <b>화려함과 위장은 서로 다른 생존 전략</b>
</p>
<p>
   <br />
</p>
<p>이번 사진이 인상적인 이유는 한 마리의 사마귀가 서로 상반된 듯한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이다.</p>
<p>
   <br />
</p>
<p>초록빛 몸과 식물을 닮은 무늬는 주변에 섞여 자신을 감추는 데 이용되고, 반대로 날개를 펼쳤을 때 나타나는 분홍색과 눈 모양의 무늬는 강렬한 시각적 신호를 만들어낸다.</p>
<p>
   <br />
</p>
<p>자연에서 색은 반드시 눈에 띄기 위한 장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때로는 주변 환경과 섞이기 위한 수단이 되고, 또 다른 순간에는 포식자를 놀라게 하거나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방어 수단이 되기도 한다.</p>
<p>
   <br />
</p>
<p>사진 속 꽃사마귀의 화려한 날개 역시 그런 자연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평소에는 조용히 식물 사이에 몸을 숨기고 먹이를 기다리지만, 위협이 닥치는 순간에는 숨겨두었던 색과 무늬를 드러낸다.</p>
<p>
   <br />
</p>
<p>이번 X 게시물은 바로 그 순간을 포착했다. 꽃처럼 보이는 외형 뒤에 숨어 있는 것은 화려함 자체가 아니라, 주변 환경에 자신을 맞추고 위험한 순간에는 모습을 바꾸는 작은 포식자의 정교한 생존 방식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때로 가장 치열한 생존의 과정에서 만들어진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558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08:37: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08:25: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6</guid>
		<title><![CDATA[시진핑, BRICS에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혁신·평화·문명교류·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강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시진핑, BRICS에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혁신·평화·문명교류·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강조 [사진=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X]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혁신을 통한 발전과 평화·안정, 문명 간 교류,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BRICS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이 제18차 BRICS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BRICS가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고 우리 시대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제시한 방향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먼저 혁신을 중심으로 한 발전이다. 시 주석은 BRICS가 혁신 주도형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BRICS 협력을 통해 기술혁신과 디지털 경제, 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중국 외교부 역시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BRICS를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강조해 왔다.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도 주문했다. 시 주석은 BRICS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BRICS 회원국들이 평화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BRICS가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역시 BRICS 회원국들과 함께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명 간 교류와 상호학습 역시 시 주석이 강조한 핵심 의제다. 서로 다른 문명과 국가들이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넓혀야 한다는 것으로, 경제와 정치 분야의 협력을 넘어 문화와 발전 경험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글로벌 남반구)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국제질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과 개선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BRICS가 국제 거버넌스를 개혁하는 과정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BRICS를 다자주의와 공정성,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협력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 중심의 기존 국제질서가 변화하고 다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BRICS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구상과도 연결된다. 다만 BRICS가 회원국 확대를 통해 규모를 키운 만큼 국가별 이해관계와 외교적 입장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경제적 협력과 별개로 국제 현안에서 하나의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관계 개선 움직임도 관심을 끌었다. 시 주석은 1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상호 강점을 활용해 공동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회담이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긴장이 이어졌던 중국과 인도의 관계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인도 방문도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BRIC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의 인도 방문은 7년 만이다.

BRICS 내부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과의 관계를 동시에 관리하는 전략적 자율성을 중시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BRICS를 글로벌 사우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서방 중심의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 정상회의 공동선언에서도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가 담겼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등 구체적인 당사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되면서 회원국 간 입장 차이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시 주석의 이번 연설은 BRICS를 단순한 신흥국 간 경제협력체를 넘어 혁신과 평화, 문명 간 교류, 국제 거버넌스 개혁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중국의 방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내년 BRICS 의장국을 맡아 제19차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내년 의장국을 맡아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2235600_eeuxrpha.jpg" alt="KakaoTalk_20260912_235326446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73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BRICS에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혁신·평화·문명교류·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강조 [사진=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혁신을 통한 발전과 평화·안정, 문명 간 교류,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BRICS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p>
<p><br /></p>
<p>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이 제18차 BRICS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BRICS가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고 우리 시대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br /></p>
<p>시 주석이 제시한 방향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먼저 혁신을 중심으로 한 발전이다. 시 주석은 BRICS가 혁신 주도형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BRICS 협력을 통해 기술혁신과 디지털 경제, 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중국 외교부 역시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BRICS를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강조해 왔다.</p>
<p><br /></p>
<p>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도 주문했다. 시 주석은 BRICS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BRICS 회원국들이 평화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p>
<p><br /></p>
<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BRICS가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역시 BRICS 회원국들과 함께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문명 간 교류와 상호학습 역시 시 주석이 강조한 핵심 의제다. 서로 다른 문명과 국가들이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넓혀야 한다는 것으로, 경제와 정치 분야의 협력을 넘어 문화와 발전 경험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글로벌 남반구)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해석된다.</p>
<p><br /></p>
<p>국제질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과 개선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BRICS가 국제 거버넌스를 개혁하는 과정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BRICS를 다자주의와 공정성,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협력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p>
<p><br /></p>
<p>이 같은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 중심의 기존 국제질서가 변화하고 다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BRICS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구상과도 연결된다. 다만 BRICS가 회원국 확대를 통해 규모를 키운 만큼 국가별 이해관계와 외교적 입장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경제적 협력과 별개로 국제 현안에서 하나의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p>
<p><br /></p>
<p>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관계 개선 움직임도 관심을 끌었다. 시 주석은 1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상호 강점을 활용해 공동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p>
<p><br /></p>
<p>AP통신은 이번 회담이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긴장이 이어졌던 중국과 인도의 관계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p>
<p><br /></p>
<p>시 주석의 인도 방문도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BRIC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의 인도 방문은 7년 만이다.</p>
<p><br /></p>
<p>BRICS 내부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과의 관계를 동시에 관리하는 전략적 자율성을 중시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BRICS를 글로벌 사우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서방 중심의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p>
<p><br /></p>
<p>이번 정상회의 공동선언에서도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가 담겼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등 구체적인 당사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되면서 회원국 간 입장 차이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p>
<p><br /></p>
<p>결국 시 주석의 이번 연설은 BRICS를 단순한 신흥국 간 경제협력체를 넘어 혁신과 평화, 문명 간 교류, 국제 거버넌스 개혁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중국의 방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p>
<p><br /></p>
<p>중국은 내년 BRICS 의장국을 맡아 제19차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내년 의장국을 맡아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2494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3:57: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3:55: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5</guid>
		<title><![CDATA[송영길, 평택을 지역위원회 개소식 참석…김용남에 “다음 총선, 멀지 않았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송영길, 평택을 지역위원회 개소식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X]
      
   
&nbsp;
송영길 의원이 김용남 평택을 지역위원장의 지역위원회 개소를 축하하며 향후 총선에서의 재도전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12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평택을 지역위원회 개소식, 감개무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용남 위원장의 지역위원회 개소를 축하했다.

송 의원은 게시물에서 “지난 선거에서 외롭게 홀로 싸웠던 김용남 위원장의 지역위원회 개소식에 김민석 당대표까지 직접 와주셨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지원과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용남 위원장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참 외로운 시간을 견뎠다”고 평가하면서 김민석 대표가 그를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평택 지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송 의원은 최원용 평택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60%에 가까운 지지로 당선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코 민주당의 험지라고 할 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온 분이 오히려 민주당을 제로로 만들고 떠났다”면서도 김용남 위원장이 선거에서 5% 차이까지 추격했다며 “다음 총선,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단도 언급했다. 그는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탄핵안은 부결됐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 7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며 이들의 결단이 탄핵소추와 윤 전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이어지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김용남 전 의원과 김상욱 의원을 각각 “서해안의 김용남, 동해안의 김상욱”이라고 표현하며 두 사람의 정치적 선택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상욱 의원은 당선됐지만 김용남 위원장은 아쉽게 패배했다면서 “이번 일이 반드시 전화위복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표 체제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송 의원은 “지금 이재명 정부와 우리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현 상황에서 당과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검찰의 조작수사와 조작기소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들께서 분명히 보고 계신다”고 주장하며 ‘조작기소 특검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대장동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을 거론하며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무엇이 왜곡되고 조작됐는지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게시물 말미에서 “조작된 수사와 기소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한 국민들의 한까지 풀어드릴 수 있도록 저 송영길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평택을 지역위원회 개소식을 계기로 김용남 위원장에 대한 정치적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는 한편, 김민석 대표 체제의 당 운영과 검찰 수사·기소 문제 등에 대한 송 의원의 정치적 입장을 함께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2235055_uinkpzsm.jpg" alt="KakaoTalk_20260912_234851279.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송영길, 평택을 지역위원회 개소식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송영길 의원이 김용남 평택을 지역위원장의 지역위원회 개소를 축하하며 향후 총선에서의 재도전을 강조했다.</p>
<p><br /></p>
<p>송 의원은 12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평택을 지역위원회 개소식, 감개무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용남 위원장의 지역위원회 개소를 축하했다.</p>
<p><br /></p>
<p>송 의원은 게시물에서 “지난 선거에서 외롭게 홀로 싸웠던 김용남 위원장의 지역위원회 개소식에 김민석 당대표까지 직접 와주셨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지원과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p>
<p><br /></p>
<p>김용남 위원장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참 외로운 시간을 견뎠다”고 평가하면서 김민석 대표가 그를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p>
<p><br /></p>
<p>평택 지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송 의원은 최원용 평택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60%에 가까운 지지로 당선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코 민주당의 험지라고 할 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했다.</p>
<p><br /></p>
<p>이어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온 분이 오히려 민주당을 제로로 만들고 떠났다”면서도 김용남 위원장이 선거에서 5% 차이까지 추격했다며 “다음 총선,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p>
<p><br /></p>
<p>송 의원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단도 언급했다. 그는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탄핵안은 부결됐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 7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며 이들의 결단이 탄핵소추와 윤 전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이어지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p>
<p><br /></p>
<p>송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김용남 전 의원과 김상욱 의원을 각각 “서해안의 김용남, 동해안의 김상욱”이라고 표현하며 두 사람의 정치적 선택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상욱 의원은 당선됐지만 김용남 위원장은 아쉽게 패배했다면서 “이번 일이 반드시 전화위복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p>
<p><br /></p>
<p>김민석 대표 체제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송 의원은 “지금 이재명 정부와 우리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현 상황에서 당과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p>
<p><br /></p>
<p>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검찰의 조작수사와 조작기소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들께서 분명히 보고 계신다”고 주장하며 ‘조작기소 특검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p>
<p><br /></p>
<p>특히 대장동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을 거론하며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무엇이 왜곡되고 조작됐는지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송 의원은 게시물 말미에서 “조작된 수사와 기소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한 국민들의 한까지 풀어드릴 수 있도록 저 송영길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발언은 평택을 지역위원회 개소식을 계기로 김용남 위원장에 대한 정치적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는 한편, 김민석 대표 체제의 당 운영과 검찰 수사·기소 문제 등에 대한 송 의원의 정치적 입장을 함께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246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3:51: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3:49: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4</guid>
		<title><![CDATA[롯데바이오로직스,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롯데바이오로직스,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nbsp;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청년 고용 확대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인증식에는 임태형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지원부문장(상무)이 참석해 인증패를 받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6월 설립 이후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바이오 전문인력 채용을 지속해왔다. 생산 거점의 조기 안착을 위해 신입 및 경력직을 꾸준히 채용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5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청년 인재 채용도 확대하면서 임직원 평균 연령은 31.7세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신중년과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재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서울·인천 지역 5개 전문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근무환경도 운영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으며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와 원격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출산전후휴가와 남녀 육아휴직,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직,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제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연 4일의 ‘시즌 휴가’를 비롯해 개인연금과 복지포인트, 롯데그룹 임직원 전용 W카드, 의료비·간병비 지원, 어학 및 직무 역량 개발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장 안전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전문 안전·보건·환경(HS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장 안전 수칙과 경영 방침을 수립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2232458_byckwbxn.png" alt="20260912_232436.png" style="width: 880px; height: 50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롯데바이오로직스,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롯데바이오로직스,</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롯데바이오로직스가 청년 고용 확대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p>
<p><br /></p>
<p>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인증식에는 임태형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지원부문장(상무)이 참석해 인증패를 받았다.</p>
<p><br /></p>
<p>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6월 설립 이후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바이오 전문인력 채용을 지속해왔다. 생산 거점의 조기 안착을 위해 신입 및 경력직을 꾸준히 채용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5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p>
<p><br /></p>
<p>청년 인재 채용도 확대하면서 임직원 평균 연령은 31.7세로 나타났다.</p>
<p><br /></p>
<p>바이오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p>
<p><br /></p>
<p>신중년과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재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서울·인천 지역 5개 전문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에도 참여하고 있다.</p>
<p><br /></p>
<p>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근무환경도 운영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으며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와 원격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p>
<p><br /></p>
<p>출산전후휴가와 남녀 육아휴직,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직,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제도도 마련했다.</p>
<p><br /></p>
<p>이와 함께 연 4일의 ‘시즌 휴가’를 비롯해 개인연금과 복지포인트, 롯데그룹 임직원 전용 W카드, 의료비·간병비 지원, 어학 및 직무 역량 개발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p>
<p><br /></p>
<p>사업장 안전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전문 안전·보건·환경(HS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장 안전 수칙과 경영 방침을 수립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p>
<p><br /></p>
<p>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2308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3:25: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3:24: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3</guid>
		<title><![CDATA[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이재근 지주 부문장…11월 주총서 선임 예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KB금융지주로고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달 27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등 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한 데 이어 이날 후보별 심층 인터뷰와 평가를 진행했다.

각 후보에 대한 인터뷰는 약 2시간씩 진행됐으며, 회추위원들은 회장 자격 요건에 포함된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여부, 장단기 건전 경영 노력 등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을 바탕으로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했다.

이후 최종 투표를 거쳐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으로서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재근 부문장은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이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치며 재무와 전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KB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관여했다.

이후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CFO와 영업그룹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영업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2022년에는 은행장에 선임돼 약 3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었다.

은행장 재임 기간에는 수익 구조 개선과 성장 기반 강화에 주력했으며, KB국민은행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고 리딩뱅크 지위를 회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부터는 KB금융지주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소상공인(SME) 등 주요 사업을 총괄했다. 이를 통해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과 그룹 차원의 사업 전반을 경험했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번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경영승계 절차를 기존보다 한 달 이상 조기에 시작해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재근 부문장을 최종 후보로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부문장에 대해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재무·전략·글로벌 분야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으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으로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이 차기 그룹 회장 역할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재근 부문장은 앞으로 관계 법령에 따른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친 뒤 오는 11월 2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회장 선임 절차는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기조에 맞춰 승계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금융은 외부 후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을 줄이고 충분한 검증 기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2232216_tdhgttoe.jpg" alt="843ee19d-90e1-4bd6-b8bf-1198736997a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KB금융지주로고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p>
<p><br /></p>
<p>회추위는 지난달 27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등 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한 데 이어 이날 후보별 심층 인터뷰와 평가를 진행했다.</p>
<p><br /></p>
<p>각 후보에 대한 인터뷰는 약 2시간씩 진행됐으며, 회추위원들은 회장 자격 요건에 포함된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여부, 장단기 건전 경영 노력 등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을 바탕으로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했다.</p>
<p><br /></p>
<p>이후 최종 투표를 거쳐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으로서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p>
<p><br /></p>
<p>이재근 부문장은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이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치며 재무와 전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KB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관여했다.</p>
<p><br /></p>
<p>이후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CFO와 영업그룹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영업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2022년에는 은행장에 선임돼 약 3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었다.</p>
<p><br /></p>
<p>은행장 재임 기간에는 수익 구조 개선과 성장 기반 강화에 주력했으며, KB국민은행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고 리딩뱅크 지위를 회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p>
<p><br /></p>
<p>2025년부터는 KB금융지주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소상공인(SME) 등 주요 사업을 총괄했다. 이를 통해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과 그룹 차원의 사업 전반을 경험했다.</p>
<p><br /></p>
<p>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번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경영승계 절차를 기존보다 한 달 이상 조기에 시작해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조 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재근 부문장을 최종 후보로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p>
<p><br /></p>
<p>이어 이 부문장에 대해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재무·전략·글로벌 분야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으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으로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이 차기 그룹 회장 역할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p>
<p><br /></p>
<p>이재근 부문장은 앞으로 관계 법령에 따른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친 뒤 오는 11월 2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p>
<p><br /></p>
<p>이번 회장 선임 절차는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기조에 맞춰 승계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금융은 외부 후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을 줄이고 충분한 검증 기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2229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3:23: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3:20: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2</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㉗ CP 도입을 위한 8대 핵심 요소: 형식적 껍데기를 깨부수는 진짜 뼈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도입을 위한 8대 핵심 요소 [사진=Ai]
      
   
&nbsp;
많은 기업이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도입은 해놓았는데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장롱 면허처럼 방치하곤 한다. 규정과 매뉴얼만 갖춰놓았을 뿐 실질적인 작동 장치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대의 변화와 규제 고도화에 맞춰 기존 7대 요소에 '효과성 평가와 개선조치'를 추가한 'CP 8대 핵심 요소'를 정립하여 실질적인 내부통제 뼈대를 요구하고 있다. 조직의 생동감 있는 준법 엔진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8가지 핵심 요소를 실무적 관점에서 해부한다.
  &nbsp;  
1. 기준과 절차 마련 및 시행
사내 준법의 출발점은 문서화다. 임직원들이 행동할 수 있는 기준(Rule)과 상황별로 따라야 할 절차(Flow)가 사규, 지침, 업무 절차서 등의 형태로 명문화되어야 한다. 법조문을 단순히 복사해 붙여넣는 일은 무의미하며, 구매·영업·광고 등 부서별 고유 리스크를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가이드라인이어야 한다.
  &nbsp;  
2.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의지 및 지원
준법문화는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최고경영자(CEO)가 단지 선언문 하나에 서명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CP는 껍데기만 남는다. CEO의 자율준수 의지는 연중 지속해서 전파되어야 하며, CCO 임명과 적절한 준법 예산 배정, 인사 시스템의 연계라는 실질적 지원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nbsp;  
3. 자율준수 관리자(Compliance Officer) 임명
CP를 실제로 움직이는 엔진 역할을 할 책임자가 필요하다. 이사회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지닌 자율준수 관리자를 임명해야 한다. 관리자는 단순한 행정 처리자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준법 리스크를 감시하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위와 자주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nbsp;  
4. 자율준수편람의 제작·활용
추상적인 법 규정을 현장 임직원의 행동 수칙으로 구체화한 지침서가 편람이다. 편람에는 필수 공정거래 법령 요약뿐만 아니라, 부서별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자주 묻는 질문(Q&amp;A), 실제 위반 및 예방 사례 등이 꼼꼼하게 수록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트라넷 등을 통해 임직원이 상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이다.
  &nbsp;  
5.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자율준수 교육 실시
교육은 전 임직원에게 준법 DNA를 심는 유일한 도구다. 단순히 동영상 클릭 한 번으로 때우는 요식 행위에서 벗어나, 신입사원·중간관리자·임원 등 직급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작동해야 한다. 특히 위반 리스크가 높은 고위험 부서(구매, 영업, 마케팅 등)를 타깃으로 삼아 실제 판례와 시뮬레이션 위주의 집중 교육을 반기별로 최소 2시간 이상 성실하게 시행해야 한다.
  &nbsp;  
6. 내부 감시체계 구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이 돌아가야 한다. 연간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기준을 세워 고위험 영역을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계약이나 광고 집행 전 거쳐야 할 '사전업무 협의제도'를 공식 프로세스로 연동해야 한다. 또한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내부고발(Hot-Line) 채널과 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권한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
  &nbsp;  
7. 공정거래 관련 법규 위반 임직원에 대한 제재
CP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상벌의 엄격함'이다. 위반을 방치하면 아무리 좋은 교육과 감시도 무력화된다. 법규 위반 정도에 상응하는 인사 제재 규정을 명확히 수립하고 일관되게 집행해야 한다. 동시에 위반자는 추가 특별 교육이나 프로세스 개선을 의무화해 구조적인 재발 방지 장치를 연계해야 한다.
  &nbsp;  
8. 효과성 평가와 개선 조치
8대 요소의 화룡점정은 '환류(Feedback)'다. CP는 한 번 만들면 영원히 굴러가는 기계가 아니다. 정기적으로 감사나 효과성 평가를 시행하여 우리 시스템의 약점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다음 연도 CP 추진 계획과 예산, 편람 개정에 즉각 반영하는 '지속가능한 개선 루프(PDCA)'가 돌아갈 때 비로소 진짜 CP가 완성된다.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21502_uunvzkrf.png" alt="ChatGPT Image 2026년 9월 14일 오후 12_13_12.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도입을 위한 8대 핵심 요소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많은 기업이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도입은 해놓았는데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장롱 면허처럼 방치하곤 한다. 규정과 매뉴얼만 갖춰놓았을 뿐 실질적인 작동 장치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대의 변화와 규제 고도화에 맞춰 기존 7대 요소에 '효과성 평가와 개선조치'를 추가한 'CP 8대 핵심 요소'를 정립하여 실질적인 내부통제 뼈대를 요구하고 있다. 조직의 생동감 있는 준법 엔진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8가지 핵심 요소를 실무적 관점에서 해부한다.</p>
<p>  &nbsp;  </p>
<p><b>1. 기준과 절차 마련 및 시행</b></p>
<p>사내 준법의 출발점은 문서화다. 임직원들이 행동할 수 있는 기준(Rule)과 상황별로 따라야 할 절차(Flow)가 사규, 지침, 업무 절차서 등의 형태로 명문화되어야 한다. 법조문을 단순히 복사해 붙여넣는 일은 무의미하며, 구매·영업·광고 등 부서별 고유 리스크를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가이드라인이어야 한다.</p>
<p>  &nbsp;  </p>
<p><b>2.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의지 및 지원</b></p>
<p>준법문화는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최고경영자(CEO)가 단지 선언문 하나에 서명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CP는 껍데기만 남는다. CEO의 자율준수 의지는 연중 지속해서 전파되어야 하며, CCO 임명과 적절한 준법 예산 배정, 인사 시스템의 연계라는 실질적 지원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p>
<p>  &nbsp;  </p>
<p><b>3. 자율준수 관리자(Compliance Officer) 임명</b></p>
<p>CP를 실제로 움직이는 엔진 역할을 할 책임자가 필요하다. 이사회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지닌 자율준수 관리자를 임명해야 한다. 관리자는 단순한 행정 처리자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준법 리스크를 감시하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위와 자주성을 보장받아야 한다.</p>
<p>  &nbsp;  </p>
<p><b>4. 자율준수편람의 제작·활용</b></p>
<p>추상적인 법 규정을 현장 임직원의 행동 수칙으로 구체화한 지침서가 편람이다. 편람에는 필수 공정거래 법령 요약뿐만 아니라, 부서별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자주 묻는 질문(Q&amp;A), 실제 위반 및 예방 사례 등이 꼼꼼하게 수록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트라넷 등을 통해 임직원이 상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이다.</p>
<p>  &nbsp;  </p>
<p><b>5.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자율준수 교육 실시</b></p>
<p>교육은 전 임직원에게 준법 DNA를 심는 유일한 도구다. 단순히 동영상 클릭 한 번으로 때우는 요식 행위에서 벗어나, 신입사원·중간관리자·임원 등 직급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작동해야 한다. 특히 위반 리스크가 높은 고위험 부서(구매, 영업, 마케팅 등)를 타깃으로 삼아 실제 판례와 시뮬레이션 위주의 집중 교육을 반기별로 최소 2시간 이상 성실하게 시행해야 한다.</p>
<p>  &nbsp;  </p>
<p><b>6. 내부 감시체계 구축</b></p>
<p>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이 돌아가야 한다. 연간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기준을 세워 고위험 영역을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계약이나 광고 집행 전 거쳐야 할 '사전업무 협의제도'를 공식 프로세스로 연동해야 한다. 또한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내부고발(Hot-Line) 채널과 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권한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p>
<p>  &nbsp;  </p>
<p><b>7. 공정거래 관련 법규 위반 임직원에 대한 제재</b></p>
<p>CP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상벌의 엄격함'이다. 위반을 방치하면 아무리 좋은 교육과 감시도 무력화된다. 법규 위반 정도에 상응하는 인사 제재 규정을 명확히 수립하고 일관되게 집행해야 한다. 동시에 위반자는 추가 특별 교육이나 프로세스 개선을 의무화해 구조적인 재발 방지 장치를 연계해야 한다.</p>
<p>  &nbsp;  </p>
<p><b>8. 효과성 평가와 개선 조치</b></p>
<p>8대 요소의 화룡점정은 '환류(Feedback)'다. CP는 한 번 만들면 영원히 굴러가는 기계가 아니다. 정기적으로 감사나 효과성 평가를 시행하여 우리 시스템의 약점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다음 연도 CP 추진 계획과 예산, 편람 개정에 즉각 반영하는 '지속가능한 개선 루프(PDCA)'가 돌아갈 때 비로소 진짜 CP가 완성된다.</p>
<p>&nbsp;</p>
<p>
   <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
</p>
<p>
   <br />
</p>
<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p>
<p>
   <br />
</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35565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2:18: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2:17: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1</guid>
		<title><![CDATA[버팔로 동물원에 찾아온 작은 새 식구…4년 만에 다시 태어난 유럽무족도마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1"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미국 뉴욕주 버팔로 동물원(Buffalo Zoo)에서 소개한 작은 유럽무족도마뱀(European legless lizard). [사진=Buffalo Zoo X]
   
   
&nbsp;
&nbsp;
미국 뉴욕주 버팔로 동물원(Buffalo Zoo)에 작은 유럽무족도마뱀(European legless lizard)이 새로운 식구로 태어났다. 길고 가느다란 몸 때문에 얼핏 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마뱀에 속하는 독특한 파충류다.

   

&nbsp;
버팔로 동물원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월 1일 유럽무족도마뱀, 셸토푸식(sheltopusik)의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물원에서 이 종의 성공적인 부화가 확인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동물원은 11일 X를 통해서도 새로 태어난 개체의 모습을 공개하며 작은 새 식구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

   

새끼는 부화 당시 몸무게가 8g에 불과했다. 현재는 동물원 파충류 관리팀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아직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번 부화는 동물원 사육팀에게도 의미 있는 결과다. 유럽무족도마뱀의 번식 과정에서는 알을 안정적으로 부화시키기 위한 환경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버팔로 동물원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 종의 알에 적합한 부화 온도를 찾아냈으며, 약 65일간의 과정을 거쳐 새끼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nbsp;

   
      
      ▲ 미국 뉴욕주 버팔로 동물원(Buffalo Zoo)에서 소개한 작은 유럽무족도마뱀(European legless lizard). [사진=Buffalo Zoo X]
   
   
&nbsp;

   뱀을 닮았지만 분명한 도마뱀


   

유럽무족도마뱀의 학명은 Pseudopus apodus다. 셸토푸식 또는 유럽유리도마뱀(European glass lizard), 팔라스유리도마뱀(Pallas's glass lizard)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다리가 없다는 점이다. 몸이 길게 이어져 있어 뱀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두 동물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유럽무족도마뱀은 눈꺼풀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귀 구멍을 가지고 있다. 뱀에게는 없는 특징이다. 또 위협을 받으면 꼬리를 떨어뜨리는 자절(autotomy)을 할 수 있으며, 떨어진 꼬리는 이후 다시 자랄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럽무족도마뱀은 ‘다리 없는 뱀’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도마뱀의 한 종류다. 일반적인 도마뱀과 달리 다리가 사라지고 몸과 꼬리가 길게 발달한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어 파충류 가운데서도 쉽게 눈에 띈다.

   


   8g의 작은 몸에서 시작되는 성장


   

이번에 태어난 새끼는 불과 8g의 몸으로 세상에 나왔다. 지금은 작고 가느다란 모습이지만 성장하면서 몸길이가 크게 늘어난다.

   

유럽유리도마뱀은 유럽 남동부에서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비교적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육상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종이다.

   

이번 새끼는 아직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람객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버팔로 동물원 역시 어린 개체가 성장하고 성숙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동물원에서는 양서류·파충류 센터(Amphibian &amp; Reptile Center)에서 성체 유럽무족도마뱀을 만날 수 있다.

   


   알을 깨고 나오기까지 65일


   

이번 부화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작은 새끼의 탄생뿐만 아니라 그 과정이다.

   

버팔로 동물원은 부화에 적합한 환경을 찾기까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파충류라고 해서 모두 동일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종에 맞는 온도와 습도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실제로 유럽무족도마뱀의 인공 부화에 관한 연구에서도 부화 기간은 사육 조건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기존 연구에서는 약 27~28℃에서 50~52일 만에 부화한 사례가 보고됐으며, 60일 정도의 부화 기간을 거친 사례도 확인된다.

   

따라서 버팔로 동물원이 밝힌 약 65일이라는 기간은 이번 개체의 실제 부화 과정에서 기록된 기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를 유럽무족도마뱀 전체에 적용되는 일정한 부화 기간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개체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

   


   작은 탄생이 보여주는 동물원의 역할


   

동물원에서 동물이 태어나는 일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만 갖지는 않는다. 번식과 성장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기록은 해당 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유럽무족도마뱀은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관심대상(Least Concern)’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부화를 멸종위기종의 개체 수를 회복시키는 사례로 확대해석하기보다는, 동물원에서 종의 번식과 개체 관리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했다는 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알을 낳은 뒤 부화하기까지의 과정과 새끼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과정은 각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단계다. 이번 버팔로 동물원의 사례도 사육팀이 종의 특성을 관찰하고 적절한 환경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은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아직은 관람객을 기다리는 작은 생명


   

새끼 유럽무족도마뱀은 현재 조용한 공간에서 성장하고 있다.

   

부화 직후 8g에 불과했던 작은 몸은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커지고, 성체가 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당장은 전시장에 나설 수 없지만, 사육사들에게는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 자체가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

   

이번 탄생은 거대한 사건이라기보다 한 마리의 작은 생명이 새로운 환경에서 첫발을 내디딘 순간에 가깝다. 그러나 그 작은 생명이 알을 깨고 나오기까지는 번식 환경을 조성하고 오랜 시간 상태를 살펴온 사육팀의 관리가 함께했다.

   

뱀처럼 길고 다리가 없는 몸을 가졌지만 뱀이 아닌 도마뱀. 유럽무족도마뱀은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버팔로 동물원에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성공적인 부화를 거친 이 작은 새끼는 아직 관람객과 만날 준비를 하지 못했다. 지금은 조용히 성장하는 시간이지만, 언젠가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에는 8g의 작은 새끼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자라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51229_fsbloexe.jpg" alt="KakaoTalk_20260911_15084102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뉴욕주 버팔로 동물원(Buffalo Zoo)에서 소개한 작은 유럽무족도마뱀(European legless lizard).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Buffalo Zoo X</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bsp;</p>
<p>미국 뉴욕주 버팔로 동물원(Buffalo Zoo)에 작은 유럽무족도마뱀(European legless lizard)이 새로운 식구로 태어났다. 길고 가느다란 몸 때문에 얼핏 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마뱀에 속하는 독특한 파충류다.</p>
<p>
   <br />
</p>
<p>&nbsp;</p>
<p>버팔로 동물원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월 1일 유럽무족도마뱀, 셸토푸식(sheltopusik)의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물원에서 이 종의 성공적인 부화가 확인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동물원은 11일 X를 통해서도 새로 태어난 개체의 모습을 공개하며 작은 새 식구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p>
<p>
   <br />
</p>
<p>새끼는 부화 당시 몸무게가 8g에 불과했다. 현재는 동물원 파충류 관리팀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아직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p>
<p>
   <br />
</p>
<p>이번 부화는 동물원 사육팀에게도 의미 있는 결과다. 유럽무족도마뱀의 번식 과정에서는 알을 안정적으로 부화시키기 위한 환경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버팔로 동물원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 종의 알에 적합한 부화 온도를 찾아냈으며, 약 65일간의 과정을 거쳐 새끼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51241_rbxobnbq.jpg" alt="KakaoTalk_20260911_150841024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뉴욕주 버팔로 동물원(Buffalo Zoo)에서 소개한 작은 유럽무족도마뱀(European legless lizard). [사진=Buffalo Zoo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뱀을 닮았지만 분명한 도마뱀</b>
</p>
<p>
   <br />
</p>
<p>유럽무족도마뱀의 학명은 Pseudopus apodus다. 셸토푸식 또는 유럽유리도마뱀(European glass lizard), 팔라스유리도마뱀(Pallas's glass lizard)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p>
<p>
   <br />
</p>
<p>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다리가 없다는 점이다. 몸이 길게 이어져 있어 뱀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두 동물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p>
<p>
   <br />
</p>
<p>유럽무족도마뱀은 눈꺼풀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귀 구멍을 가지고 있다. 뱀에게는 없는 특징이다. 또 위협을 받으면 꼬리를 떨어뜨리는 자절(autotomy)을 할 수 있으며, 떨어진 꼬리는 이후 다시 자랄 수 있다.</p>
<p>
   <br />
</p>
<p>이 때문에 유럽무족도마뱀은 ‘다리 없는 뱀’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도마뱀의 한 종류다. 일반적인 도마뱀과 달리 다리가 사라지고 몸과 꼬리가 길게 발달한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어 파충류 가운데서도 쉽게 눈에 띈다.</p>
<p>
   <br />
</p>
<p>
   <b>8g의 작은 몸에서 시작되는 성장</b>
</p>
<p>
   <br />
</p>
<p>이번에 태어난 새끼는 불과 8g의 몸으로 세상에 나왔다. 지금은 작고 가느다란 모습이지만 성장하면서 몸길이가 크게 늘어난다.</p>
<p>
   <br />
</p>
<p>유럽유리도마뱀은 유럽 남동부에서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비교적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육상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종이다.</p>
<p>
   <br />
</p>
<p>이번 새끼는 아직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람객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버팔로 동물원 역시 어린 개체가 성장하고 성숙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동물원에서는 양서류·파충류 센터(Amphibian &amp; Reptile Center)에서 성체 유럽무족도마뱀을 만날 수 있다.</p>
<p>
   <br />
</p>
<p>
   <b>알을 깨고 나오기까지 65일</b>
</p>
<p>
   <br />
</p>
<p>이번 부화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작은 새끼의 탄생뿐만 아니라 그 과정이다.</p>
<p>
   <br />
</p>
<p>버팔로 동물원은 부화에 적합한 환경을 찾기까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파충류라고 해서 모두 동일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종에 맞는 온도와 습도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p>
<p>
   <br />
</p>
<p>실제로 유럽무족도마뱀의 인공 부화에 관한 연구에서도 부화 기간은 사육 조건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기존 연구에서는 약 27~28℃에서 50~52일 만에 부화한 사례가 보고됐으며, 60일 정도의 부화 기간을 거친 사례도 확인된다.</p>
<p>
   <br />
</p>
<p>따라서 버팔로 동물원이 밝힌 약 65일이라는 기간은 이번 개체의 실제 부화 과정에서 기록된 기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를 유럽무족도마뱀 전체에 적용되는 일정한 부화 기간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개체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
   <b>작은 탄생이 보여주는 동물원의 역할</b>
</p>
<p>
   <br />
</p>
<p>동물원에서 동물이 태어나는 일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만 갖지는 않는다. 번식과 성장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기록은 해당 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p>
<p>
   <br />
</p>
<p>유럽무족도마뱀은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관심대상(Least Concern)’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부화를 멸종위기종의 개체 수를 회복시키는 사례로 확대해석하기보다는, 동물원에서 종의 번식과 개체 관리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했다는 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하다.</p>
<p>
   <br />
</p>
<p>특히 알을 낳은 뒤 부화하기까지의 과정과 새끼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과정은 각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단계다. 이번 버팔로 동물원의 사례도 사육팀이 종의 특성을 관찰하고 적절한 환경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은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p>
<p>
   <br />
</p>
<p>
   <b>아직은 관람객을 기다리는 작은 생명</b>
</p>
<p>
   <br />
</p>
<p>새끼 유럽무족도마뱀은 현재 조용한 공간에서 성장하고 있다.</p>
<p>
   <br />
</p>
<p>부화 직후 8g에 불과했던 작은 몸은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커지고, 성체가 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당장은 전시장에 나설 수 없지만, 사육사들에게는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 자체가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p>
<p>
   <br />
</p>
<p>이번 탄생은 거대한 사건이라기보다 한 마리의 작은 생명이 새로운 환경에서 첫발을 내디딘 순간에 가깝다. 그러나 그 작은 생명이 알을 깨고 나오기까지는 번식 환경을 조성하고 오랜 시간 상태를 살펴온 사육팀의 관리가 함께했다.</p>
<p>
   <br />
</p>
<p>뱀처럼 길고 다리가 없는 몸을 가졌지만 뱀이 아닌 도마뱀. 유럽무족도마뱀은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p>
<p>
   <br />
</p>
<p>버팔로 동물원에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성공적인 부화를 거친 이 작은 새끼는 아직 관람객과 만날 준비를 하지 못했다. 지금은 조용히 성장하는 시간이지만, 언젠가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에는 8g의 작은 새끼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자라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10714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3:18: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3:18: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70</guid>
		<title><![CDATA[아인슈타인의 ‘자전거와 삶’…“균형을 유지하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 [사진=Albert EinsteinX]
   
   
&nbsp;
“삶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유지하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이름과 함께 오랫동안 전해져 온 이 문장은 단순한 명언을 넘어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말로 남아 있다. 최근에도 자전거를 탄 아인슈타인의 사진과 함께 이 문장이 SNS에서 공유되며 다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문장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달리, 아인슈타인이 실제로 남긴 글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1930년 아들 에두아르트(Eduard Einstein)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람과 자전거의 균형을 연결해 표현했다.

   

당시 아인슈타인이 남긴 독일어 문장은 “Beim Menschen ist es wie beim Velo. Nur wenn er fährt, kann er bequem die Balance halten”이다. 이를 옮기면 “사람도 자전거와 같다. 움직이고 있을 때만 편안하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이라는 영어 표현은 이 문장을 보다 간결하게 다듬은 형태다. 원문의 의미를 살펴보면 아인슈타인은 ‘삶’ 자체보다 ‘사람’을 자전거에 비유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아들에게 전한 짧은 비유


   

이 말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아인슈타인이 많은 사람 앞에서 남긴 유명한 연설의 한 구절이 아니라, 아들에게 보낸 편지 속에 담긴 짧은 비유라는 데 있다.

   

1930년 당시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연구를 이어가면서 가족과도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 가운데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전거의 움직임과 인간의 균형을 연결했다.

   

자전거는 두 바퀴로 움직이는 동안 균형을 유지한다. 방향을 잡고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작은 흔들림을 계속 조정한다. 완벽하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비유 역시 이러한 모습을 인간의 삶에 빗댄 것으로 볼 수 있다.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언제나 모든 것이 안정된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찾아오고, 계획했던 길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중요한 선택 앞에서 흔들릴 때도 있고, 실패를 통해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 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흔들림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삶은 흔들림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일 수 있다.

   


   균형은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흔히 ‘균형 잡힌 삶’을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돈된 상태로 생각한다. 일과 생활, 성공과 휴식, 관계와 자신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자전거가 보여주는 균형은 조금 다르다.

   

자전거의 균형은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라 움직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한쪽으로 기울면 방향을 조절하고, 속도가 달라지면 다시 페달을 조정한다. 계속해서 작은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인생 역시 이와 닮아 있다.


   

때로는 예상보다 느리게 갈 수 있고, 잠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어떤 순간에는 넘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실패나 멈춤이 인생 전체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일어나 페달을 밟는 순간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된다.

   

아인슈타인의 짧은 문장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특별한 성공의 비결을 제시하기보다,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변화와 흔들림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계속 움직인다’는 말의 의미


   

‘계속 움직인다’는 말을 반드시 빠르게 달려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인생에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때로는 아주 작은 걸음을 내딛는 것일 수도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어제의 실수를 돌아보거나, 오랫동안 미뤄둔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도 움직임이다.

   

중요한 것은 남보다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길이 평탄한 순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르막이 나타나기도 하고, 내리막을 만나기도 한다. 때로는 장애물을 피해 방향을 바꿔야 하고,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도 있다.

   

삶도 그렇다.

   

순조로운 시기에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쉽게 잊을 수 있지만, 어려움이 찾아오면 오히려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무엇이 중요한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지금의 방향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금 늦어지더라도 다시 중심을 잡고 나아간다면 그것 역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넘어지지 않는 삶보다 다시 일어나는 삶


   

아인슈타인의 자전거 비유를 인생에 적용한다면, 삶의 목표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닐 것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흔들리고, 실수하고, 때로는 넘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힘을 잃지 않는 것이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방향을 알려줄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했던 길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인생에서 모든 답을 미리 알고 출발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필요할 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함이 오히려 중요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이 남긴 이 짧은 비유는 결국 우리에게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가’보다 ‘계속 자신의 삶을 움직이고 있는가’를 묻는다.

   


   흔들리면서도 앞으로


   

과학자로서 우주와 시간, 공간의 본질을 탐구했던 아인슈타인이 아들에게 남긴 자전거 이야기는 거창한 철학이 아니다. 오히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자전거라는 일상의 모습에서 삶의 한 가지 진실을 발견하게 한다.

   

균형은 가만히 서 있는 데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움직임 속에서 만들어진다.

   

삶도 완벽하게 안정된 순간만을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조금 흔들리더라도 다시 중심을 잡고, 어제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계속 움직인다’는 것은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린다는 뜻도 아니다. 때로는 멈춰 생각하고, 방향을 돌아보고, 다시 출발하는 것까지도 삶의 움직임이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삶이 아니라 흔들릴 때마다 다시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삶인지도 모른다.

   

자전거가 두 바퀴 위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듯, 우리의 삶도 수많은 선택과 변화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찾아간다.

   

아인슈타인의 짧은 문장이 오늘날에도 오래 남아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단순함에 있다.

   

완벽하게 균형을 잡은 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균형을 찾아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배워야 할 가장 소박하면서도 깊은 교훈일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50355_hwxdeugz.png" alt="KakaoTalk_20260911_145939579_02.png" style="width: 880px; height: 112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 [사진=Albert Einstein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삶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유지하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p>
<p>
   <br />
</p>
<p>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이름과 함께 오랫동안 전해져 온 이 문장은 단순한 명언을 넘어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말로 남아 있다. 최근에도 자전거를 탄 아인슈타인의 사진과 함께 이 문장이 SNS에서 공유되며 다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p>
<p>
   <br />
</p>
<p>이 문장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달리, 아인슈타인이 실제로 남긴 글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1930년 아들 에두아르트(Eduard Einstein)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람과 자전거의 균형을 연결해 표현했다.</p>
<p>
   <br />
</p>
<p>당시 아인슈타인이 남긴 독일어 문장은 “Beim Menschen ist es wie beim Velo. Nur wenn er fährt, kann er bequem die Balance halten”이다. 이를 옮기면 “사람도 자전거와 같다. 움직이고 있을 때만 편안하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p>
<p>
   <br />
</p>
<p>오늘날 널리 알려진 “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이라는 영어 표현은 이 문장을 보다 간결하게 다듬은 형태다. 원문의 의미를 살펴보면 아인슈타인은 ‘삶’ 자체보다 ‘사람’을 자전거에 비유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p>
<p>
   <br />
</p>
<p>
   <b>아들에게 전한 짧은 비유</b>
</p>
<p>
   <br />
</p>
<p>이 말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아인슈타인이 많은 사람 앞에서 남긴 유명한 연설의 한 구절이 아니라, 아들에게 보낸 편지 속에 담긴 짧은 비유라는 데 있다.</p>
<p>
   <br />
</p>
<p>1930년 당시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연구를 이어가면서 가족과도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 가운데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전거의 움직임과 인간의 균형을 연결했다.</p>
<p>
   <br />
</p>
<p>자전거는 두 바퀴로 움직이는 동안 균형을 유지한다. 방향을 잡고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작은 흔들림을 계속 조정한다. 완벽하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p>
<p>
   <br />
</p>
<p>아인슈타인의 비유 역시 이러한 모습을 인간의 삶에 빗댄 것으로 볼 수 있다.</p>
<p>
   <br />
</p>
<p>삶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언제나 모든 것이 안정된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찾아오고, 계획했던 길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중요한 선택 앞에서 흔들릴 때도 있고, 실패를 통해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 때도 있다.</p>
<p>
   <br />
</p>
<p>그렇다고 해서 흔들림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삶은 흔들림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일 수 있다.</p>
<p>
   <br />
</p>
<p>
   <b>균형은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다</b>
</p>
<p>
   <br />
</p>
<p>우리는 흔히 ‘균형 잡힌 삶’을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돈된 상태로 생각한다. 일과 생활, 성공과 휴식, 관계와 자신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을 떠올린다.</p>
<p>
   <br />
</p>
<p>하지만 자전거가 보여주는 균형은 조금 다르다.</p>
<p>
   <br />
</p>
<p>자전거의 균형은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라 움직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한쪽으로 기울면 방향을 조절하고, 속도가 달라지면 다시 페달을 조정한다. 계속해서 작은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p>
<p>
   <br />
</p>
<p>
   <b>인생 역시 이와 닮아 있다.</b>
</p>
<p>
   <br />
</p>
<p>때로는 예상보다 느리게 갈 수 있고, 잠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어떤 순간에는 넘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실패나 멈춤이 인생 전체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일어나 페달을 밟는 순간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된다.</p>
<p>
   <br />
</p>
<p>아인슈타인의 짧은 문장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특별한 성공의 비결을 제시하기보다,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변화와 흔들림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p>
<p>
   <br />
</p>
<p>
   <b>‘계속 움직인다’는 말의 의미</b>
</p>
<p>
   <br />
</p>
<p>‘계속 움직인다’는 말을 반드시 빠르게 달려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p>
<p>
   <br />
</p>
<p>인생에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때로는 아주 작은 걸음을 내딛는 것일 수도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어제의 실수를 돌아보거나, 오랫동안 미뤄둔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도 움직임이다.</p>
<p>
   <br />
</p>
<p>중요한 것은 남보다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다.</p>
<p>
   <br />
</p>
<p>자전거를 타다 보면 길이 평탄한 순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르막이 나타나기도 하고, 내리막을 만나기도 한다. 때로는 장애물을 피해 방향을 바꿔야 하고,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도 있다.</p>
<p>
   <br />
</p>
<p>삶도 그렇다.</p>
<p>
   <br />
</p>
<p>순조로운 시기에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쉽게 잊을 수 있지만, 어려움이 찾아오면 오히려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무엇이 중요한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지금의 방향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생각하게 된다.</p>
<p>
   <br />
</p>
<p>그 과정에서 조금 늦어지더라도 다시 중심을 잡고 나아간다면 그것 역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p>
<p>
   <br />
</p>
<p>
   <b>넘어지지 않는 삶보다 다시 일어나는 삶</b>
</p>
<p>
   <br />
</p>
<p>아인슈타인의 자전거 비유를 인생에 적용한다면, 삶의 목표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닐 것이다.</p>
<p>
   <br />
</p>
<p>누구나 살아가면서 흔들리고, 실수하고, 때로는 넘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힘을 잃지 않는 것이다.</p>
<p>
   <br />
</p>
<p>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방향을 알려줄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했던 길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인생에서 모든 답을 미리 알고 출발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p>
<p>
   <br />
</p>
<p>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필요할 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함이 오히려 중요할 수 있다.</p>
<p>
   <br />
</p>
<p>아인슈타인이 남긴 이 짧은 비유는 결국 우리에게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가’보다 ‘계속 자신의 삶을 움직이고 있는가’를 묻는다.</p>
<p>
   <br />
</p>
<p>
   <b>흔들리면서도 앞으로</b>
</p>
<p>
   <br />
</p>
<p>과학자로서 우주와 시간, 공간의 본질을 탐구했던 아인슈타인이 아들에게 남긴 자전거 이야기는 거창한 철학이 아니다. 오히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자전거라는 일상의 모습에서 삶의 한 가지 진실을 발견하게 한다.</p>
<p>
   <br />
</p>
<p>균형은 가만히 서 있는 데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움직임 속에서 만들어진다.</p>
<p>
   <br />
</p>
<p>삶도 완벽하게 안정된 순간만을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조금 흔들리더라도 다시 중심을 잡고, 어제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p>
<p>
   <br />
</p>
<p>그리고 ‘계속 움직인다’는 것은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린다는 뜻도 아니다. 때로는 멈춰 생각하고, 방향을 돌아보고, 다시 출발하는 것까지도 삶의 움직임이다.</p>
<p>
   <br />
</p>
<p>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삶이 아니라 흔들릴 때마다 다시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삶인지도 모른다.</p>
<p>
   <br />
</p>
<p>자전거가 두 바퀴 위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듯, 우리의 삶도 수많은 선택과 변화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찾아간다.</p>
<p>
   <br />
</p>
<p>아인슈타인의 짧은 문장이 오늘날에도 오래 남아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단순함에 있다.</p>
<p>
   <br />
</p>
<p>완벽하게 균형을 잡은 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균형을 찾아가는 것.</p>
<p>
   <br />
</p>
<p>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배워야 할 가장 소박하면서도 깊은 교훈일 것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10661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3:17: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3:17: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68</guid>
		<title><![CDATA[한성숙 총리 “한미 경제협력, AI·첨단산업으로 넓혀가야”…공급망·에너지·전략적 투자 협력 강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한성숙 국무총리, “한미 경제협력 회의 장면. [사진=한성숙 국무총리]
   
   
&nbsp;
한성숙 국무총리가 한미 경제협력의 범위를 교역과 투자에서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 분야로 넓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 총리는 11일 자신의 X(엑스)에 ‘한미 경제협력, AI·첨단산업으로 넓혀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미 경제협력은 교역과 투자의 확대를 넘어 AI와 첨단기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를 설계하는 긴밀한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와 첨단산업에서 양국의 강점을 연결해 새로운 투자와 산업, 일자리를 만들고, 그 성과가 양국 경제의 성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투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기업의 투자에는 무엇보다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협력의 문을 열고, 그 안에서 기업의 혁신과 도전이 마음껏 펼쳐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메시지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특별 오찬과도 맥을 같이한다. 암참은 한 총리를 초청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글로벌 투자처로서의 경쟁력 강화, 외국인 투자 확대,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최근 한미 경제협력은 전통적인 교역 확대를 넘어 첨단산업과 공급망, 에너지 등 전략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한국 정부 역시 미국과의 경제협력 과정에서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안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루고 있다.

   

&nbsp;

   
      
      ▲ 한성숙 국무총리, “한미 경제협력은 교역과 투자의 확대를 넘어 AI와 첨단기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를 설계하는 긴밀한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한성숙 국무총리]
   
   
&nbsp;
한미 양국의 AI 분야 협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AI 인프라와 반도체를 비롯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및 투자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은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GPU 26만 장 이상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5만 장은 공공 부문에 배정해 소버린 AI 기반모델 개발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에 활용하고, 20만 장 이상은 민간 부문에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AI 기반 제조혁신과 산업별 AI 모델 개발 등에 참여하는 구상이다.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정부와 엔비디아, 현대자동차그룹은 AI 인프라 구축과 연구센터 설립을 비롯해 자율주행, AI 기반 스마트 제조, 로봇 기술 개발, GPU 공급 및 투자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 총리가 강조해온 AI와 첨단산업 육성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한 총리는 지난 7월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AI와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한미 경제협력의 또 다른 축으로 거론된다. 한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에도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대기업·수요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강조했다. 정부 역시 제조와 바이오·헬스,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왔다.

   

한미 경제관계의 변화는 첨단산업이 기술만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반도체와 AI 등 첨단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핵심 소재·부품의 공급망 확보, 대규모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술과 자본, 공급망을 아우르는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부가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한미 양국이 가진 산업적 강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기업의 장기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한 총리가 언급한 ‘신뢰와 예측 가능성’도 주목된다. 정부와 기업 간 협력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실제 투자와 산업 발전으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미 경제협력의 무게중심이 교역 확대에서 AI와 첨단기술, 공급망, 에너지, 전략적 투자로 넓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협력이 실제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 총리가 강조한 양국의 협력이 구체적인 투자와 공동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한미 경제관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45240_yuuxtxnr.jpg" alt="KakaoTalk_20260911_1449153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성숙 국무총리, “한미 경제협력 회의 장면.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한성숙 국무총리</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성숙 국무총리가 한미 경제협력의 범위를 교역과 투자에서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 분야로 넓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p>
<p>
   <br />
</p>
<p>한 총리는 11일 자신의 X(엑스)에 ‘한미 경제협력, AI·첨단산업으로 넓혀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미 경제협력은 교역과 투자의 확대를 넘어 AI와 첨단기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를 설계하는 긴밀한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br />
</p>
<p>이어 “AI와 첨단산업에서 양국의 강점을 연결해 새로운 투자와 산업, 일자리를 만들고, 그 성과가 양국 경제의 성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p>
<p>
   <br />
</p>
<p>기업의 투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기업의 투자에는 무엇보다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협력의 문을 열고, 그 안에서 기업의 혁신과 도전이 마음껏 펼쳐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p>
<p>
   <br />
</p>
<p>이 같은 메시지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특별 오찬과도 맥을 같이한다. 암참은 한 총리를 초청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글로벌 투자처로서의 경쟁력 강화, 외국인 투자 확대,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p>
<p>
   <br />
</p>
<p>최근 한미 경제협력은 전통적인 교역 확대를 넘어 첨단산업과 공급망, 에너지 등 전략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한국 정부 역시 미국과의 경제협력 과정에서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안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루고 있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45252_gfypiwgm.jpg" alt="KakaoTalk_20260911_144915349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성숙 국무총리, “한미 경제협력은 교역과 투자의 확대를 넘어 AI와 첨단기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를 설계하는 긴밀한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한성숙 국무총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미 양국의 AI 분야 협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AI 인프라와 반도체를 비롯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및 투자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p>
<p>
   <br />
</p>
<p>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은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GPU 26만 장 이상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5만 장은 공공 부문에 배정해 소버린 AI 기반모델 개발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에 활용하고, 20만 장 이상은 민간 부문에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AI 기반 제조혁신과 산업별 AI 모델 개발 등에 참여하는 구상이다.</p>
<p>
   <br />
</p>
<p>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정부와 엔비디아, 현대자동차그룹은 AI 인프라 구축과 연구센터 설립을 비롯해 자율주행, AI 기반 스마트 제조, 로봇 기술 개발, GPU 공급 및 투자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p>
<p>
   <br />
</p>
<p>한 총리가 강조해온 AI와 첨단산업 육성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한 총리는 지난 7월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AI와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p>
<p>
   <br />
</p>
<p>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한미 경제협력의 또 다른 축으로 거론된다. 한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에도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대기업·수요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강조했다. 정부 역시 제조와 바이오·헬스,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왔다.</p>
<p>
   <br />
</p>
<p>한미 경제관계의 변화는 첨단산업이 기술만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반도체와 AI 등 첨단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핵심 소재·부품의 공급망 확보, 대규모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술과 자본, 공급망을 아우르는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p>
<p>
   <br />
</p>
<p>한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부가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한미 양국이 가진 산업적 강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p>
<p>
   <br />
</p>
<p>특히 기업의 장기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한 총리가 언급한 ‘신뢰와 예측 가능성’도 주목된다. 정부와 기업 간 협력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실제 투자와 산업 발전으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p>
<p>
   <br />
</p>
<p>한미 경제협력의 무게중심이 교역 확대에서 AI와 첨단기술, 공급망, 에너지, 전략적 투자로 넓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협력이 실제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 총리가 강조한 양국의 협력이 구체적인 투자와 공동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한미 경제관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1059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1 Sep 2026 14:56: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1 Sep 2026 14:51: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67</guid>
		<title><![CDATA[붉은빛 습지에서 만나는 야키마의 자연…강과 협곡, 농장이 이어지는 여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의 항공사진[사진= Tom Fisk]
   
   
&nbsp;
미국 워싱턴주 중부에 자리한 야키마(Yakima)는 과수원과 포도밭, 홉 농장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하지만 야키마를 조금 더 천천히 들여다보면 농업 풍경 너머로 강과 습지, 초원과 협곡이 이어지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속 풍경도 그런 야키마의 자연을 떠올리게 한다. 넓은 수면이 붉은빛을 띠고 있고, 그 주변으로 풀과 관목이 촘촘하게 자라 있다. 푸른 물과 붉은 수면, 옅은 색의 식생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한 폭의 추상화 같은 모습이다. 다만 사진만으로 붉은색의 정확한 원인이나 촬영 지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계절과 수질, 식생의 상태에 따라 수변의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키마의 자연을 이해하는 출발점은 물이다. 건조한 기후가 나타나는 야키마 밸리를 야키마강(Yakima River)이 가로지르면서 강변과 습지, 연못 등의 수변 환경이 만들어진다.

   


   건조한 계곡에 자리한 푸른 수변


   

야키마는 워싱턴주에서도 비교적 건조한 지역에 속한다. 야키마시는 연중 약 300일의 햇빛과 뚜렷한 사계절을 지역의 특징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러한 기후 속에서 야키마강과 주변 습지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강변을 따라 형성된 숲과 습지, 연못은 물을 필요로 하는 식물뿐 아니라 다양한 조류와 야생동물이 살아가는 공간이 된다.

   

특히 야키마강 주변에는 물새와 여러 야생조류가 찾아오는 수변 환경이 형성돼 있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부(Washingt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는 야키마 지역의 습지와 연못이 조류의 번식과 이동, 월동에 중요한 서식처가 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야키마에서는 건조한 대지와 물을 머금은 습지가 만들어내는 대비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사진처럼 수면과 식생이 가까이 맞닿아 있는 풍경 역시 이러한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야키마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


   

야키마에서 강변 풍경을 가까이 경험하고 싶다면 야키마 그린웨이(Yakima Greenway)가 대표적이다.

   

야키마강을 따라 조성된 그린웨이에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공원과 호수 등이 이어져 있다. 지역 관광자료에 따르면 약 20마일에 이르는 포장 구간을 따라 강변을 걸으며 야키마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곳의 매력은 특별한 시설보다 강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자연 자체에 있다. 계절에 따라 강변의 식생이 달라지고, 물가에는 다양한 새와 야생동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왜가리와 흰머리수리 등을 비롯한 여러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도 야키마강 주변을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도심 가까이에서 강과 숲, 습지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야키마 그린웨이는 도시와 자연이 맞닿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습지


   

야키마의 수변 자연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는 야키마 스포츠맨 주립공원(Yakima Sportsman State Park)이 있다.

   

266에이커 규모의 이곳에는 강과 습지, 연못, 녹지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워싱턴주립공원은 산책과 하이킹, 낚시, 캠핑, 야생동물 관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습지는 야키마의 건조한 주변 환경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공원 안에는 습지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산책로와 부두도 마련돼 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역시 이 지역의 습지와 연못이 다양한 야생동물에게 중요한 서식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건조한 동부 워싱턴의 풍경 속에서 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녹색 공간이 하나의 생태적 쉼터가 되는 셈이다.

   


   강에서 협곡으로 이어지는 풍경


   

야키마의 자연은 강변의 평온한 풍경에서 끝나지 않는다. 야키마강을 따라가면 암벽과 초원이 어우러진 야키마강 캐니언(Yakima River Canyon)이 모습을 드러낸다.

   

약 27마일에 걸쳐 이어지는 협곡은 현무암 절벽과 초원, 강변 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강 주변의 자연과 높은 암벽이 대비를 이루면서 중앙 워싱턴 특유의 지형을 보여준다.

   

이곳은 야생동물 관찰에도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와 독수리, 수리류를 비롯한 다양한 맹금류가 관찰되는 곳으로 소개된다.

   

강을 따라 걷다가 어느 순간 넓은 초원과 암벽으로 시야가 열리는 풍경은 야키마가 단순한 농업도시가 아니라 다양한 지형과 생태환경을 품고 있는 지역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자연과 함께 자란 과수원과 포도밭


   

야키마 여행에서 농업 풍경은 자연스럽게 자연환경과 연결된다.

   

야키마 밸리는 사과와 체리 등 다양한 과일이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업지역이며, 포도 재배와 와인 산업도 발달해 있다. 지역 곳곳에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자리하면서 농촌 풍경과 관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홉 역시 야키마 밸리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이 지역은 미국의 주요 홉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홉 농장에서 수확한 원료가 지역 양조장과 맥주 문화로 이어진다.

   

여행자에게는 이런 산업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콘텐츠가 된다. 강변을 걷고 습지를 둘러본 뒤 과수원과 포도밭을 지나고, 홉밭이 펼쳐진 농촌 풍경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야키마 밸리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포도와 과일, 홉의 수확이 이어지면서 야키마의 농업 풍경이 더욱 뚜렷해진다. 수확철 농장과 와이너리, 신선한 홉을 활용한 지역 맥주 등은 이 시기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다.

   


   철도와 이주의 역사가 남아 있는 도시


   

자연과 농업이 야키마의 현재를 보여준다면 철도는 도시가 형성된 과정을 보여준다.

   

야키마는 19세기 후반 철도 건설과 함께 도시의 중심지가 이동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1880년대 노던 퍼시픽 철도(Northern Pacific Railway)의 새로운 철도 거점이 기존 도시에서 떨어진 곳에 만들어지면서 도시의 중심도 함께 옮겨갔다.

   

당시 기존 마을의 건물들을 새로운 지역으로 옮기는 과정이 진행됐으며, 이후 새로운 도시가 성장하면서 ‘노스 야키마(North Yakima)’라는 이름이 사용됐다. 1918년에는 도시 이름이 다시 야키마로 변경됐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과 문화유산, 과거 전차 노선을 활용한 야키마 밸리 트롤리(Yakima Valley Trolleys) 등이 지역의 역사적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하는 야키마 여행


   

사진 속 붉은 수면은 야키마를 여행하는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유명한 랜드마크나 거대한 산을 찾아가는 여행과 달리, 물가의 식생과 수면의 색,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는 여행이다. 특히 야키마처럼 건조한 계곡과 강, 습지, 농경지가 함께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이러한 작은 자연의 변화가 지역의 특징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야키마에서는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수변 생태계를 살펴보고, 협곡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중앙 워싱턴의 지질과 지형을 만날 수 있다. 이후 과수원과 포도밭, 홉밭을 지나면서 자연환경이 지역의 농업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풍경의 색도 달라진다. 봄에는 과수원에 꽃이 피고, 여름에는 포도밭과 농경지가 짙은 녹색으로 변한다. 가을이 되면 과일과 포도, 홉의 수확이 시작되면서 계곡 전체가 농업의 계절을 맞는다.

   

야키마는 한 가지 모습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여행지다. 건조한 대지와 푸른 강, 습지와 초원, 현무암 협곡,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과수원과 포도밭이 하나의 계곡 안에서 이어진다.

   

그래서 야키마 여행은 유명한 명소를 빠르게 둘러보는 것보다 강과 습지에서 시작해 협곡과 농장으로 이어지는 풍경의 변화를 따라가는 여행에 가깝다. 사진 속 붉은빛 수면처럼 평범해 보이는 자연의 한 장면에서도 야키마의 계절과 지형, 그리고 이 땅에서 이어져 온 생태와 농업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42628_fdqeiwlu.jpg" alt="pexels-tomfisk-650497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pan style="color: #747474; font-family: " canva="" sans",="" "helvetica="" neue",="" roboto,=""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5px;="" text-align:="" start;"=""></span>미국 워싱턴주 야키마의 항공사진[사진= Tom Fisk]</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워싱턴주 중부에 자리한 야키마(Yakima)는 과수원과 포도밭, 홉 농장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하지만 야키마를 조금 더 천천히 들여다보면 농업 풍경 너머로 강과 습지, 초원과 협곡이 이어지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다.</p>
<p>
   <br />
</p>
<p>사진 속 풍경도 그런 야키마의 자연을 떠올리게 한다. 넓은 수면이 붉은빛을 띠고 있고, 그 주변으로 풀과 관목이 촘촘하게 자라 있다. 푸른 물과 붉은 수면, 옅은 색의 식생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한 폭의 추상화 같은 모습이다. 다만 사진만으로 붉은색의 정확한 원인이나 촬영 지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계절과 수질, 식생의 상태에 따라 수변의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야키마의 자연을 이해하는 출발점은 물이다. 건조한 기후가 나타나는 야키마 밸리를 야키마강(Yakima River)이 가로지르면서 강변과 습지, 연못 등의 수변 환경이 만들어진다.</p>
<p>
   <br />
</p>
<p>
   <b>건조한 계곡에 자리한 푸른 수변</b>
</p>
<p>
   <br />
</p>
<p>야키마는 워싱턴주에서도 비교적 건조한 지역에 속한다. 야키마시는 연중 약 300일의 햇빛과 뚜렷한 사계절을 지역의 특징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p>
<p>
   <br />
</p>
<p>이러한 기후 속에서 야키마강과 주변 습지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강변을 따라 형성된 숲과 습지, 연못은 물을 필요로 하는 식물뿐 아니라 다양한 조류와 야생동물이 살아가는 공간이 된다.</p>
<p>
   <br />
</p>
<p>특히 야키마강 주변에는 물새와 여러 야생조류가 찾아오는 수변 환경이 형성돼 있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부(Washingt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는 야키마 지역의 습지와 연못이 조류의 번식과 이동, 월동에 중요한 서식처가 된다고 설명한다.</p>
<p>
   <br />
</p>
<p>그래서 야키마에서는 건조한 대지와 물을 머금은 습지가 만들어내는 대비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사진처럼 수면과 식생이 가까이 맞닿아 있는 풍경 역시 이러한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p>
<p>
   <br />
</p>
<p>
   <b>야키마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b>
</p>
<p>
   <br />
</p>
<p>야키마에서 강변 풍경을 가까이 경험하고 싶다면 야키마 그린웨이(Yakima Greenway)가 대표적이다.</p>
<p>
   <br />
</p>
<p>야키마강을 따라 조성된 그린웨이에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공원과 호수 등이 이어져 있다. 지역 관광자료에 따르면 약 20마일에 이르는 포장 구간을 따라 강변을 걸으며 야키마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p>
<p>
   <br />
</p>
<p>이곳의 매력은 특별한 시설보다 강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자연 자체에 있다. 계절에 따라 강변의 식생이 달라지고, 물가에는 다양한 새와 야생동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왜가리와 흰머리수리 등을 비롯한 여러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도 야키마강 주변을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p>
<p>
   <br />
</p>
<p>도심 가까이에서 강과 숲, 습지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야키마 그린웨이는 도시와 자연이 맞닿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p>
<p>
   <br />
</p>
<p>
   <b>‘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습지</b>
</p>
<p>
   <br />
</p>
<p>야키마의 수변 자연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는 야키마 스포츠맨 주립공원(Yakima Sportsman State Park)이 있다.</p>
<p>
   <br />
</p>
<p>266에이커 규모의 이곳에는 강과 습지, 연못, 녹지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워싱턴주립공원은 산책과 하이킹, 낚시, 캠핑, 야생동물 관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소개하고 있다.</p>
<p>
   <br />
</p>
<p>특히 습지는 야키마의 건조한 주변 환경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공원 안에는 습지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산책로와 부두도 마련돼 있다.</p>
<p>
   <br />
</p>
<p>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역시 이 지역의 습지와 연못이 다양한 야생동물에게 중요한 서식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건조한 동부 워싱턴의 풍경 속에서 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녹색 공간이 하나의 생태적 쉼터가 되는 셈이다.</p>
<p>
   <br />
</p>
<p>
   <b>강에서 협곡으로 이어지는 풍경</b>
</p>
<p>
   <br />
</p>
<p>야키마의 자연은 강변의 평온한 풍경에서 끝나지 않는다. 야키마강을 따라가면 암벽과 초원이 어우러진 야키마강 캐니언(Yakima River Canyon)이 모습을 드러낸다.</p>
<p>
   <br />
</p>
<p>약 27마일에 걸쳐 이어지는 협곡은 현무암 절벽과 초원, 강변 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강 주변의 자연과 높은 암벽이 대비를 이루면서 중앙 워싱턴 특유의 지형을 보여준다.</p>
<p>
   <br />
</p>
<p>이곳은 야생동물 관찰에도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와 독수리, 수리류를 비롯한 다양한 맹금류가 관찰되는 곳으로 소개된다.</p>
<p>
   <br />
</p>
<p>강을 따라 걷다가 어느 순간 넓은 초원과 암벽으로 시야가 열리는 풍경은 야키마가 단순한 농업도시가 아니라 다양한 지형과 생태환경을 품고 있는 지역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p>
<p>
   <br />
</p>
<p>
   <b>자연과 함께 자란 과수원과 포도밭</b>
</p>
<p>
   <br />
</p>
<p>야키마 여행에서 농업 풍경은 자연스럽게 자연환경과 연결된다.</p>
<p>
   <br />
</p>
<p>야키마 밸리는 사과와 체리 등 다양한 과일이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업지역이며, 포도 재배와 와인 산업도 발달해 있다. 지역 곳곳에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자리하면서 농촌 풍경과 관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홉 역시 야키마 밸리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이 지역은 미국의 주요 홉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홉 농장에서 수확한 원료가 지역 양조장과 맥주 문화로 이어진다.</p>
<p>
   <br />
</p>
<p>여행자에게는 이런 산업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콘텐츠가 된다. 강변을 걷고 습지를 둘러본 뒤 과수원과 포도밭을 지나고, 홉밭이 펼쳐진 농촌 풍경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야키마 밸리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p>
<p>
   <br />
</p>
<p>특히 가을에는 포도와 과일, 홉의 수확이 이어지면서 야키마의 농업 풍경이 더욱 뚜렷해진다. 수확철 농장과 와이너리, 신선한 홉을 활용한 지역 맥주 등은 이 시기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다.</p>
<p>
   <br />
</p>
<p>
   <b>철도와 이주의 역사가 남아 있는 도시</b>
</p>
<p>
   <br />
</p>
<p>자연과 농업이 야키마의 현재를 보여준다면 철도는 도시가 형성된 과정을 보여준다.</p>
<p>
   <br />
</p>
<p>야키마는 19세기 후반 철도 건설과 함께 도시의 중심지가 이동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1880년대 노던 퍼시픽 철도(Northern Pacific Railway)의 새로운 철도 거점이 기존 도시에서 떨어진 곳에 만들어지면서 도시의 중심도 함께 옮겨갔다.</p>
<p>
   <br />
</p>
<p>당시 기존 마을의 건물들을 새로운 지역으로 옮기는 과정이 진행됐으며, 이후 새로운 도시가 성장하면서 ‘노스 야키마(North Yakima)’라는 이름이 사용됐다. 1918년에는 도시 이름이 다시 야키마로 변경됐다.</p>
<p>
   <br />
</p>
<p>오늘날에는 이러한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과 문화유산, 과거 전차 노선을 활용한 야키마 밸리 트롤리(Yakima Valley Trolleys) 등이 지역의 역사적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p>
<p>
   <br />
</p>
<p>
   <b>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하는 야키마 여행</b>
</p>
<p>
   <br />
</p>
<p>사진 속 붉은 수면은 야키마를 여행하는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p>
<p>
   <br />
</p>
<p>유명한 랜드마크나 거대한 산을 찾아가는 여행과 달리, 물가의 식생과 수면의 색,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는 여행이다. 특히 야키마처럼 건조한 계곡과 강, 습지, 농경지가 함께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이러한 작은 자연의 변화가 지역의 특징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기도 한다.</p>
<p>
   <br />
</p>
<p>야키마에서는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수변 생태계를 살펴보고, 협곡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중앙 워싱턴의 지질과 지형을 만날 수 있다. 이후 과수원과 포도밭, 홉밭을 지나면서 자연환경이 지역의 농업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p>
<p>
   <br />
</p>
<p>계절에 따라 풍경의 색도 달라진다. 봄에는 과수원에 꽃이 피고, 여름에는 포도밭과 농경지가 짙은 녹색으로 변한다. 가을이 되면 과일과 포도, 홉의 수확이 시작되면서 계곡 전체가 농업의 계절을 맞는다.</p>
<p>
   <br />
</p>
<p>야키마는 한 가지 모습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여행지다. 건조한 대지와 푸른 강, 습지와 초원, 현무암 협곡,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과수원과 포도밭이 하나의 계곡 안에서 이어진다.</p>
<p>
   <br />
</p>
<p>그래서 야키마 여행은 유명한 명소를 빠르게 둘러보는 것보다 강과 습지에서 시작해 협곡과 농장으로 이어지는 풍경의 변화를 따라가는 여행에 가깝다. 사진 속 붉은빛 수면처럼 평범해 보이는 자연의 한 장면에서도 야키마의 계절과 지형, 그리고 이 땅에서 이어져 온 생태와 농업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여행" term="10914|1094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10438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09:04: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09:03: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66</guid>
		<title><![CDATA[SMR 특별법 11일 시행…연구개발 넘어 실증·사업화 지원체계 구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연구개발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는 2035년 경수형 SMR 상용화를 목표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연구개발특구와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nbsp;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같은 법 시행령이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제정된 특별법은 SMR 연구개발과 실증을 촉진하고 연구 성과를 사업화와 산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체계를 담고 있다.
&nbsp;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 산업 전기화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원 가운데 하나로 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에서도 SMR을 핵융합·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청정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nbsp;
정부의 목표는 2035년까지 경수형 SMR을 상용화하고 2030년대 비경수형 SMR 건설에 착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7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SMR 상세설계에 착수하고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설계 검증과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nbsp;
이번 시행령은 특별법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과 촉진위원회 운영, 민관협력,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의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담았다.
&nbsp;
과기정통부는 5년마다 ‘SMR 시스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한다. 기본계획에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핵연료 공급망, 국민 수용성, 전문인력 양성·교육훈련, 제도 개선, 연구개발특구 지정·운영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다.
&nbsp;
SMR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SMR 시스템 개발 촉진위원회’도 구성된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에너지·산업·국방·해양·중소기업 관련 부처와 10명 이상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부는 연내 민간위원 구성과 운영세칙 마련을 마치고 공식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nbsp;
민간의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됐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공동 출자하는 회사의 설립을 지원할 수 있으며, 관련 사업에는 예산 범위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산·학·연이 참여하는 SMR 연구조합을 통해 연구개발과 기술이전·사업화, 인력 양성, 시설·장비 공동 활용도 지원한다.
&nbsp;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의 역량이 모인 지역은 ‘SMR 시스템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특구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연구개발과 실증,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nbsp;
비경수형 SMR은 개발 초기부터 민·관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 등 사업화 전문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활용 분야도 전력 생산에 한정하지 않고 산업단지 공정열과 해양, 국방, 우주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nbsp;
&nbsp;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SMR 특별법과 시행령 시행은 우리나라가 축적해 온 원자력 연구개발 역량을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고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제도적 출발점”이라며 “7대 SEED 프로젝트에서 제시한 SMR 상용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부와 연구계, 산업계가 한 팀이 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9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21116_yipkckxd.jpg" alt="20260911105620-24908.jpg" style="width: 691px; height: 51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소형모듈원자로(SMR)의 연구개발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는 2035년 경수형 SMR 상용화를 목표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연구개발특구와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p>
<p>&nbsp;</p>
<p>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같은 법 시행령이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제정된 특별법은 SMR 연구개발과 실증을 촉진하고 연구 성과를 사업화와 산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체계를 담고 있다.</p>
<p>&nbsp;</p>
<p>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 산업 전기화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원 가운데 하나로 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에서도 SMR을 핵융합·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청정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p>
<p>&nbsp;</p>
<p>정부의 목표는 2035년까지 경수형 SMR을 상용화하고 2030년대 비경수형 SMR 건설에 착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7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SMR 상세설계에 착수하고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설계 검증과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p>
<p>&nbsp;</p>
<p>이번 시행령은 특별법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과 촉진위원회 운영, 민관협력,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의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담았다.</p>
<p>&nbsp;</p>
<p>과기정통부는 5년마다 ‘SMR 시스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한다. 기본계획에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핵연료 공급망, 국민 수용성, 전문인력 양성·교육훈련, 제도 개선, 연구개발특구 지정·운영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다.</p>
<p>&nbsp;</p>
<p>SMR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SMR 시스템 개발 촉진위원회’도 구성된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에너지·산업·국방·해양·중소기업 관련 부처와 10명 이상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부는 연내 민간위원 구성과 운영세칙 마련을 마치고 공식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p>
<p>&nbsp;</p>
<p>민간의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됐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공동 출자하는 회사의 설립을 지원할 수 있으며, 관련 사업에는 예산 범위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산·학·연이 참여하는 SMR 연구조합을 통해 연구개발과 기술이전·사업화, 인력 양성, 시설·장비 공동 활용도 지원한다.</p>
<p>&nbsp;</p>
<p>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의 역량이 모인 지역은 ‘SMR 시스템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특구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연구개발과 실증,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p>
<p>&nbsp;</p>
<p>비경수형 SMR은 개발 초기부터 민·관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 등 사업화 전문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활용 분야도 전력 생산에 한정하지 않고 산업단지 공정열과 해양, 국방, 우주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nbsp;</p>
<p>&nbsp;</p>
<p>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SMR 특별법과 시행령 시행은 우리나라가 축적해 온 원자력 연구개발 역량을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고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제도적 출발점”이라며 “7대 SEED 프로젝트에서 제시한 SMR 상용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부와 연구계, 산업계가 한 팀이 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962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1 Sep 2026 12:13: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1 Sep 2026 12:09: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64</guid>
		<title><![CDATA[서울시 120다산콜, ‘120 동행콜택시’ 전용 ARS 6번 도입…전화 한 통으로 택시 호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
      
   
&nbsp;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120 동행콜택시’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ARS 연결 서비스를 도입했다.

120다산콜재단은 시민들에게 익숙한 대표번호 02-120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전용 ARS 6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를 통해 고령자와 디지털 취약계층 등 스마트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생활밀착형 약자동행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120 동행콜택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별도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전화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인근 택시를 배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택시 이용을 돕기 위해 2025년 7월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ARS 6번 도입으로 이용 절차도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02-120으로 전화한 뒤 상담사를 거쳐 전용 콜센터로 연결됐지만, 이제는 대표번호로 전화한 뒤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재단에 따르면 ARS 6번 도입 이후 8월 31일까지 19일 동안 모두 4,423건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됐다.

서비스 이용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RS 도입 직전인 8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전용 콜센터 연결 건수는 750건으로 하루 평균 125건이었다. ARS 6번 도입 이후인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같은 기간에는 948건이 연결돼 하루 평균 약 160건으로 늘었다.

재단은 시민에게 익숙한 120 대표번호에 전용 연결 경로를 마련하고 기존 연결 절차를 줄인 것이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120 동행콜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재단에 접수된 관련 상담을 살펴보면 택시 호출과 배차 방법 등 서비스 이용 절차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이용 대상과 요금, 운영 시간, 이용 범위 등을 확인하려는 문의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담 현장에서는 병원이나 요양시설과 집을 오가는 이동과 관련한 문의가 반복적으로 접수됐다. 혼자 거주하는 어머니의 병원 이동이나 수술 후 퇴원하는 부모의 귀가, 요양시설에 입소한 가족의 이동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택시 이용 사례가 대표적이다.

재단은 이러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이용 대상과 운영 시간, 이용 범위, 배차 확인 등 시민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상담자료와 자주 묻는 질문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전용 ARS 운영 과정에서 접수되는 배차 지연 등 시민 불편과 건의사항을 분석해 서울시에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용 ARS 이용 추이도 지속적으로 살펴 안내의 정확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보강도 추진한다. 120 동행콜택시는 9월 1일 상담원 2명을 추가 채용했으며, 재단은 앞으로도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송주범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택시 호출 앱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택시 이용이 어려워서는 안 된다”며 “시민에게 익숙한 120 전화 한 통으로 누구나 120 콜택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담 현장의 목소리도 꼼꼼히 살펴 시민이 체감하는 약자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용 ARS 도입은 기존의 전화 상담 체계를 활용하면서도 이용자가 전용 콜센터에 보다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절차를 단순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상담과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내와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15208_uodhohbg.jpg" alt="c441d9e0-7356-4452-b5ee-eccfc107a75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120 동행콜택시’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ARS 연결 서비스를 도입했다.</p>
<p><br /></p>
<p>120다산콜재단은 시민들에게 익숙한 대표번호 02-120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전용 ARS 6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를 통해 고령자와 디지털 취약계층 등 스마트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생활밀착형 약자동행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120 동행콜택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별도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전화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인근 택시를 배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택시 이용을 돕기 위해 2025년 7월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p>
<p><br /></p>
<p>이번 ARS 6번 도입으로 이용 절차도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02-120으로 전화한 뒤 상담사를 거쳐 전용 콜센터로 연결됐지만, 이제는 대표번호로 전화한 뒤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p>
<p><br /></p>
<p>재단에 따르면 ARS 6번 도입 이후 8월 31일까지 19일 동안 모두 4,423건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됐다.</p>
<p><br /></p>
<p>서비스 이용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RS 도입 직전인 8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전용 콜센터 연결 건수는 750건으로 하루 평균 125건이었다. ARS 6번 도입 이후인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같은 기간에는 948건이 연결돼 하루 평균 약 160건으로 늘었다.</p>
<p><br /></p>
<p>재단은 시민에게 익숙한 120 대표번호에 전용 연결 경로를 마련하고 기존 연결 절차를 줄인 것이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p>
<p><br /></p>
<p>‘120 동행콜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재단에 접수된 관련 상담을 살펴보면 택시 호출과 배차 방법 등 서비스 이용 절차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이용 대상과 요금, 운영 시간, 이용 범위 등을 확인하려는 문의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p>
<p><br /></p>
<p>특히 상담 현장에서는 병원이나 요양시설과 집을 오가는 이동과 관련한 문의가 반복적으로 접수됐다. 혼자 거주하는 어머니의 병원 이동이나 수술 후 퇴원하는 부모의 귀가, 요양시설에 입소한 가족의 이동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택시 이용 사례가 대표적이다.</p>
<p><br /></p>
<p>재단은 이러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이용 대상과 운영 시간, 이용 범위, 배차 확인 등 시민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상담자료와 자주 묻는 질문을 정비할 계획이다.</p>
<p><br /></p>
<p>또 전용 ARS 운영 과정에서 접수되는 배차 지연 등 시민 불편과 건의사항을 분석해 서울시에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용 ARS 이용 추이도 지속적으로 살펴 안내의 정확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p>
<p><br /></p>
<p>이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보강도 추진한다. 120 동행콜택시는 9월 1일 상담원 2명을 추가 채용했으며, 재단은 앞으로도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p>
<p><br /></p>
<p>송주범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택시 호출 앱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택시 이용이 어려워서는 안 된다”며 “시민에게 익숙한 120 전화 한 통으로 누구나 120 콜택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담 현장의 목소리도 꼼꼼히 살펴 시민이 체감하는 약자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전용 ARS 도입은 기존의 전화 상담 체계를 활용하면서도 이용자가 전용 콜센터에 보다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절차를 단순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상담과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내와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9511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1 Sep 2026 11:53: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1 Sep 2026 11:49: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63</guid>
		<title><![CDATA[추석 앞두고 취약계층 나눔 현장 찾은 추미애 지사…“소외된 이웃에 손 내미는 포용사회 돼야”]]></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미애 지사, 수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6년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전달식’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추석맞이 나눔 활동에 함께했다. [사진=경기도]
      
   
&nbsp;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포용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지사는 11일 수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6년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전달식’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추석맞이 나눔 활동에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생계비와 명절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회장,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취약계층에 전달할 먹거리와 생필품을 담은 추석 꾸러미를 직접 포장했다. 추 지사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꾸러미를 포장하며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추석을 맞아 도내 취약계층 1만5천 명에게 모두 1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생계비 7억 원과 명절물품 4억 원을 각각 지원해 추석을 앞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명예회장으로서 앞으로 도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추 지사는 전달식에서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그늘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하고 성찰하면서 자꾸 고쳐나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분들에게 손길을 내밀 줄 알고, 나눌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춘 포용 사회가 돼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또 “경기도가 우리 이웃을 돌보는 데 인색하지 않고 아주 넉넉하다고 자랑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한편, 지역사회가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경기도는 생계비와 명절물품을 함께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추석 지원을 진행한다. 추 지사 역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서 나눔과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13934_emltpkke.jpg" alt="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미애 지사, 수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6년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전달식’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추석맞이 나눔 활동에 함께했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추석을 앞두고 경기도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포용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br /></p>
<p>추미애 지사는 11일 수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6년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전달식’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추석맞이 나눔 활동에 함께했다.</p>
<p><br /></p>
<p>이날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생계비와 명절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회장,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p>
<p><br /></p>
<p>참석자들은 취약계층에 전달할 먹거리와 생필품을 담은 추석 꾸러미를 직접 포장했다. 추 지사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꾸러미를 포장하며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p>
<p><br /></p>
<p>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추석을 맞아 도내 취약계층 1만5천 명에게 모두 1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생계비 7억 원과 명절물품 4억 원을 각각 지원해 추석을 앞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p>
<p><br /></p>
<p>추 지사는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명예회장으로서 앞으로 도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p>
<p><br /></p>
<p>추 지사는 전달식에서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그늘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하고 성찰하면서 자꾸 고쳐나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분들에게 손길을 내밀 줄 알고, 나눌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춘 포용 사회가 돼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br /></p>
<p>추 지사는 또 “경기도가 우리 이웃을 돌보는 데 인색하지 않고 아주 넉넉하다고 자랑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나눔 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한편, 지역사회가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p>
<p><br /></p>
<p>특히 경기도는 생계비와 명절물품을 함께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추석 지원을 진행한다. 추 지사 역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서 나눔과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9436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1 Sep 2026 11:41: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1 Sep 2026 11:38: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62</guid>
		<title><![CDATA[아이슬란드, 상업적 고래잡이 끝내나…영구 금지법 추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향유고래의 웅장한 꼬리 지느러미 모습 [사진=Daniel Torobekov]
   
   
&nbsp;
아이슬란드가 상업적 고래잡이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최근까지 상업적 포경을 이어온 국가 가운데 일본과 노르웨이만 남게 된다.
&nbsp;
국제포경위원회(International Whaling Commission·IWC)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정부는 상업적 포경을 영구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2027년 2월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 정부가 의회에서 과반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법안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nbsp;
아이슬란드는 올해 2년 만에 상업적 포경을 재개했다. 6월부터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올해 포경 기간 동안 9월 9일 기준 긴수염고래(fin whale) 80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집계됐다.
&nbsp;
올해 긴수염고래 포획 한도는 150마리다.
&nbsp;
아이슬란드 해양담수연구소(Marine and Freshwater Research Institute)와 북대서양해양포유류위원회(North Atlantic Marine Mammal Commission·NAMMCO)는 2026년 긴수염고래의 연간 포획량을 최대 150마리로 권고했다. 이는 이전 권고량보다 28% 줄어든 수치다.
&nbsp;
150마리 가운데 116마리는 동그린란드·서아이슬란드 관리구역, 34마리는 동아이슬란드·페로제도 관리구역에 배정됐다. 밍크고래는 연간 최대 168마리로 권고됐다.
&nbsp;
이번 권고는 NAMMCO와 IWC 과학위원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최신 개체수 추정치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포획량에 20%의 예방적 감축도 적용됐다.
&nbsp;
아이슬란드 상업 포경의 주요 대상인 긴수염고래는 흰긴수염고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IUCN)은 전 세계 종 단위 평가에서 긴수염고래를 ‘취약(Vulnerable·VU)’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nbsp;
다만 전 세계 종 단위 평가와 아이슬란드 주변 개체군의 상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 고래 개체군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일정 범위의 포경은 지속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국제사회의 상업적 포경 제한은 40여 년 전 본격화됐다.
&nbsp;
IWC는 상업적 포경으로 감소한 고래 개체군을 보호하기 위해 1982년 상업적 포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이른바 ‘상업적 포경 모라토리엄’은 1985~1986년 포경 시즌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nbsp;
그러나 모든 국가가 동일하게 모라토리엄의 적용을 받는 것은 아니다.
&nbsp;
노르웨이는 모라토리엄 결정에 공식 이의를 제기했으며 1993년 상업적 포경을 재개했다. 아이슬란드는 1992년 IWC를 탈퇴했다가 2002년 재가입하면서 상업적 포경 모라토리엄에 유보(reservation)를 설정했고, 2006년 상업적 포경을 재개했다.
&nbsp;
일본은 2019년 IWC에서 탈퇴한 뒤 같은 해 자국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상업적 포경을 다시 시작했다.
&nbsp;
IWC에 따르면 최근 상업적 포경을 실시해온 국가는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일본이다. 아이슬란드의 영구 금지 법안이 통과돼 시행될 경우 상업적 포경을 지속하는 국가는 노르웨이와 일본만 남게 된다.
&nbsp;
상업적 포경과 원주민의 생계형 포경도 구분된다. IWC는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등 일부 지역 원주민 공동체가 영양 공급과 문화적 필요를 위해 실시하는 ‘원주민 생계형 포경(Aboriginal Subsistence Whaling)’을 상업적 포경과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nbsp;
아이슬란드의 이번 정책 전환은 불과 2년 전 결정과도 대비된다.
&nbsp;
아이슬란드 과도정부는 2024년 자국에서 유일하게 상업적 포경을 하고 있는 업체에 5년간의 포경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포경을 둘러싼 동물복지와 고래 보전 문제에 대한 논쟁은 계속돼 왔다.
&nbsp;
동물복지단체들은 고래 포획 과정에서 동물이 즉시 죽지 않는 사례 등을 문제로 제기해왔다. 반면 포경업계와 포경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북대서양 고래 개체군의 상태와 과학적으로 산출된 포획량을 근거로 제한적인 포경은 지속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nbsp;
고래를 바라보는 아이슬란드 사회의 시각도 변화하고 있다. 고래관광(whale watching)이 주요 관광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고래는 포획 대상인 해양자원뿐 아니라 보전과 관광의 대상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이번 영구 금지법 추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nbsp;
아이슬란드가 실제로 상업적 포경을 영구 금지할지는 향후 의회의 법안 심의 과정에서 결정된다.
&nbsp;
아이슬란드는 2006년 상업적 포경을 재개한 이후 국제적으로 상업적 포경을 실시하는 소수 국가 가운데 하나로 남아왔다.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상업적 포경을 지속하는 국가가 일본과 노르웨이만 남게 된다는 점에서 국제 포경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13439_ciqckcdg.jpg" alt="9999.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향유고래의 웅장한 꼬리 지느러미 모습 [사진=Daniel Torobekov]</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아이슬란드가 상업적 고래잡이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최근까지 상업적 포경을 이어온 국가 가운데 일본과 노르웨이만 남게 된다.</p>
<p>&nbsp;</p>
<p>국제포경위원회(International Whaling Commission·IWC)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정부는 상업적 포경을 영구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2027년 2월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 정부가 의회에서 과반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법안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p>
<p>&nbsp;</p>
<p>아이슬란드는 올해 2년 만에 상업적 포경을 재개했다. 6월부터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올해 포경 기간 동안 9월 9일 기준 긴수염고래(fin whale) 80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집계됐다.</p>
<p>&nbsp;</p>
<p>올해 긴수염고래 포획 한도는 150마리다.</p>
<p>&nbsp;</p>
<p>아이슬란드 해양담수연구소(Marine and Freshwater Research Institute)와 북대서양해양포유류위원회(North Atlantic Marine Mammal Commission·NAMMCO)는 2026년 긴수염고래의 연간 포획량을 최대 150마리로 권고했다. 이는 이전 권고량보다 28% 줄어든 수치다.</p>
<p>&nbsp;</p>
<p>150마리 가운데 116마리는 동그린란드·서아이슬란드 관리구역, 34마리는 동아이슬란드·페로제도 관리구역에 배정됐다. 밍크고래는 연간 최대 168마리로 권고됐다.</p>
<p>&nbsp;</p>
<p>이번 권고는 NAMMCO와 IWC 과학위원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최신 개체수 추정치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포획량에 20%의 예방적 감축도 적용됐다.</p>
<p>&nbsp;</p>
<p>아이슬란드 상업 포경의 주요 대상인 긴수염고래는 흰긴수염고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IUCN)은 전 세계 종 단위 평가에서 긴수염고래를 ‘취약(Vulnerable·VU)’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p>
<p>&nbsp;</p>
<p>다만 전 세계 종 단위 평가와 아이슬란드 주변 개체군의 상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 고래 개체군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일정 범위의 포경은 지속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p>
<p>국제사회의 상업적 포경 제한은 40여 년 전 본격화됐다.</p>
<p>&nbsp;</p>
<p>IWC는 상업적 포경으로 감소한 고래 개체군을 보호하기 위해 1982년 상업적 포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이른바 ‘상업적 포경 모라토리엄’은 1985~1986년 포경 시즌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p>
<p>&nbsp;</p>
<p>그러나 모든 국가가 동일하게 모라토리엄의 적용을 받는 것은 아니다.</p>
<p>&nbsp;</p>
<p>노르웨이는 모라토리엄 결정에 공식 이의를 제기했으며 1993년 상업적 포경을 재개했다. 아이슬란드는 1992년 IWC를 탈퇴했다가 2002년 재가입하면서 상업적 포경 모라토리엄에 유보(reservation)를 설정했고, 2006년 상업적 포경을 재개했다.</p>
<p>&nbsp;</p>
<p>일본은 2019년 IWC에서 탈퇴한 뒤 같은 해 자국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상업적 포경을 다시 시작했다.</p>
<p>&nbsp;</p>
<p>IWC에 따르면 최근 상업적 포경을 실시해온 국가는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일본이다. 아이슬란드의 영구 금지 법안이 통과돼 시행될 경우 상업적 포경을 지속하는 국가는 노르웨이와 일본만 남게 된다.</p>
<p>&nbsp;</p>
<p>상업적 포경과 원주민의 생계형 포경도 구분된다. IWC는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등 일부 지역 원주민 공동체가 영양 공급과 문화적 필요를 위해 실시하는 ‘원주민 생계형 포경(Aboriginal Subsistence Whaling)’을 상업적 포경과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p>
<p>&nbsp;</p>
<p>아이슬란드의 이번 정책 전환은 불과 2년 전 결정과도 대비된다.</p>
<p>&nbsp;</p>
<p>아이슬란드 과도정부는 2024년 자국에서 유일하게 상업적 포경을 하고 있는 업체에 5년간의 포경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포경을 둘러싼 동물복지와 고래 보전 문제에 대한 논쟁은 계속돼 왔다.</p>
<p>&nbsp;</p>
<p>동물복지단체들은 고래 포획 과정에서 동물이 즉시 죽지 않는 사례 등을 문제로 제기해왔다. 반면 포경업계와 포경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북대서양 고래 개체군의 상태와 과학적으로 산출된 포획량을 근거로 제한적인 포경은 지속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p>
<p>&nbsp;</p>
<p>고래를 바라보는 아이슬란드 사회의 시각도 변화하고 있다. 고래관광(whale watching)이 주요 관광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고래는 포획 대상인 해양자원뿐 아니라 보전과 관광의 대상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이번 영구 금지법 추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p>
<p>&nbsp;</p>
<p>아이슬란드가 실제로 상업적 포경을 영구 금지할지는 향후 의회의 법안 심의 과정에서 결정된다.</p>
<p>&nbsp;</p>
<p>아이슬란드는 2006년 상업적 포경을 재개한 이후 국제적으로 상업적 포경을 실시하는 소수 국가 가운데 하나로 남아왔다.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상업적 포경을 지속하는 국가가 일본과 노르웨이만 남게 된다는 점에서 국제 포경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940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1 Sep 2026 11:38: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1 Sep 2026 11:24: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60</guid>
		<title><![CDATA[NASA, 우주에서 포착한 ‘바다의 숨은 정원’… PACE로 식물플랑크톤 관측]]></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6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NASA Earth, “바다에는 식물플랑크톤으로 이뤄진 숨겨진 정원이 있다”며 NASA의 PACE(Plankton, Aerosol, Cloud, ocean Ecosystem) 임무를 소개했다.  [사진=NASA Earth X]
      
   
&nbsp;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 관측위성을 통해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식물플랑크톤(phytoplankton)의 분포와 종류, 그리고 해양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살펴보고 있다.

NASA Earth는 11일 X를 통해 “바다에는 식물플랑크톤으로 이뤄진 숨겨진 정원이 있다”며 NASA의 PACE(Plankton, Aerosol, Cloud, ocean Ecosystem) 임무를 소개했다. PACE를 활용하면 바닷물 속에 존재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종류를 구분하고, 각각이 해양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4년 2월 발사된 PACE는 해양과 대기의 상호작용을 비롯해 지구 기후와 해양 생태계의 변화를 관측하는 지구 관측위성이다. 특히 핵심 장비인 OCI(Ocean Color Instrument·해양색상계)는 자외선부터 가시광선, 근적외선 영역까지 200개가 넘는 파장을 관측한다. 이를 통해 바다 표면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색의 차이를 분석하고 식물플랑크톤의 분포와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

식물플랑크톤은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는 미세한 생물로,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바다의 먹이사슬을 이루는 기초적인 생물자원 가운데 하나로서 어류와 패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의 먹이와 연결돼 있다.

식물플랑크톤이 특정 해역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현상은 ‘식물플랑크톤 번성(phytoplankton bloom)’이라고 한다. 개별 생물은 매우 작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많은 개체가 한곳에 모이면 해수의 색이 달라지면서 위성에서도 그 변화를 관측할 수 있다. 녹색이나 청록색 등으로 나타나는 해수의 색은 식물플랑크톤의 종류와 농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PACE의 관측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바다 표면의 색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식물플랑크톤 군집을 구분함으로써 이들이 해양 생태계와 탄소순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식물플랑크톤은 해양 먹이망을 지탱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흡수와 탄소순환에 관여한다. 반면 특정 종이 지나치게 증식하면 유해 조류 번성(harmful algal bloom)으로 이어져 해양 생물이나 인간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식물플랑크톤의 종류와 분포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해양 환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NASA는 PACE 관측 자료를 활용해 규조류(diatoms), 남세균(cyanobacteria) 등 서로 다른 식물플랑크톤 군집을 구분하고 이들의 분포와 해양 환경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NASA Earth의 게시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가 광대한 바다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위성 관측을 통해 보여준다. PACE가 축적하는 관측 자료는 앞으로 식물플랑크톤의 변화와 해양 생태계의 상태, 탄소순환, 기후변화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03956_izcofqau.png" alt="KakaoTalk_20260911_103604837_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74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NASA Earth, “바다에는 식물플랑크톤으로 이뤄진 숨겨진 정원이 있다”며 NASA의 PACE(Plankton, Aerosol, Cloud, ocean Ecosystem) 임무를 소개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ASA Earth X</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 관측위성을 통해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식물플랑크톤(phytoplankton)의 분포와 종류, 그리고 해양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살펴보고 있다.</p>
<p><br /></p>
<p>NASA Earth는 11일 X를 통해 “바다에는 식물플랑크톤으로 이뤄진 숨겨진 정원이 있다”며 NASA의 PACE(Plankton, Aerosol, Cloud, ocean Ecosystem) 임무를 소개했다. PACE를 활용하면 바닷물 속에 존재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종류를 구분하고, 각각이 해양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br /></p>
<p>2024년 2월 발사된 PACE는 해양과 대기의 상호작용을 비롯해 지구 기후와 해양 생태계의 변화를 관측하는 지구 관측위성이다. 특히 핵심 장비인 OCI(Ocean Color Instrument·해양색상계)는 자외선부터 가시광선, 근적외선 영역까지 200개가 넘는 파장을 관측한다. 이를 통해 바다 표면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색의 차이를 분석하고 식물플랑크톤의 분포와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p>
<p><br /></p>
<p>식물플랑크톤은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는 미세한 생물로,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바다의 먹이사슬을 이루는 기초적인 생물자원 가운데 하나로서 어류와 패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의 먹이와 연결돼 있다.</p>
<p><br /></p>
<p>식물플랑크톤이 특정 해역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현상은 ‘식물플랑크톤 번성(phytoplankton bloom)’이라고 한다. 개별 생물은 매우 작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많은 개체가 한곳에 모이면 해수의 색이 달라지면서 위성에서도 그 변화를 관측할 수 있다. 녹색이나 청록색 등으로 나타나는 해수의 색은 식물플랑크톤의 종류와 농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PACE의 관측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바다 표면의 색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식물플랑크톤 군집을 구분함으로써 이들이 해양 생태계와 탄소순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일부 식물플랑크톤은 해양 먹이망을 지탱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흡수와 탄소순환에 관여한다. 반면 특정 종이 지나치게 증식하면 유해 조류 번성(harmful algal bloom)으로 이어져 해양 생물이나 인간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식물플랑크톤의 종류와 분포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해양 환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p>
<p><br /></p>
<p>NASA는 PACE 관측 자료를 활용해 규조류(diatoms), 남세균(cyanobacteria) 등 서로 다른 식물플랑크톤 군집을 구분하고 이들의 분포와 해양 환경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p>
<p><br /></p>
<p>이번 NASA Earth의 게시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가 광대한 바다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위성 관측을 통해 보여준다. PACE가 축적하는 관측 자료는 앞으로 식물플랑크톤의 변화와 해양 생태계의 상태, 탄소순환, 기후변화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9073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1 Sep 2026 10:41: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1 Sep 2026 10:38: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9</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⑮] 수소에너지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에너지의 도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수소에너지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에너지의 도전 [사진=남재철,Ai]
      
   
&nbsp;
기후위기가 현실이 되면서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가 됐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제 에너지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전력을 생산하느냐뿐만 아니라, 필요한 곳에 언제든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탄소배출까지 줄일 수 있느냐이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화성양감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기업이 바로 임동수 대표가 맡고 있는 ‘초록에너지’다. 초록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설립된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한국플랜트서비스(HPS)를 비롯한 발전·플랜트나 연료전지 분야 전문기업들이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bsp;

   
      ▲ 경기도 화성시 ‘화성양감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사진=한국플랜트서비스 제공]
      
   
&nbsp;
첨단산업 시대, 전력도 ‘지산지소’가 필요하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규모 전력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순간적인 전압 저하나 정전만으로도 생산 차질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연구원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장기 전력수요가 2042년 10GW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가운데 약 10%인 1GW를 국가산단 또는 인근에서 수소연료전지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외부 송전망에만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사용하는 이른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분산에너지’ 모델이다.

이는 단순한 발전시설 확충 이상의 의미가 있다. 수도권으로 몰리는 전력수요에 대응하면서 송전망 부담을 줄이고,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갈등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발전단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수소연료전지 발전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경기연구원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의 건설비가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보다 약 2배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발전단가만으로 미래 전력원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자체가 산업 경쟁력이며, 대규모 송전망 확충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전력망 안정성, 탄소배출 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나라가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 체계를 점진적으로 저탄소·무탄소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청정수소의 생산과 공급이 확대되고 기술이 발전한다면 수소연료전지의 경제성도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소연료전지는 단순히 ‘현재 가장 싼 전력원인가’라는 기준보다는 산업의 안정성,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전력망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해야 할 미래형 전력원이다. 특히 경기도처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장기적으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전력산업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초록에너지, 지역과 함께하는 수소발전의 가능성

이러한 측면에서 화성시 양감면에 구축된 초록에너지의 ‘화성양감연료전지 1단계’는 의미 있는 사례다. 19.8MW 규모로 연간 약 166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이 발전소는 2023년 일반수소 발전시장 사업자로 선정된 뒤 2024년 착공해 2025년 1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일반수소 발전시장 금융약정 1호 사업이자 상업 운전을 최초로 시작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생산된 전력은 전력수요가 높은 수도권 남부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화성시의 전력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발전량은 약 5만5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모델이다. 대규모 에너지 시설은 기술과 경제성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지역주민의 이해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사업자의 책임 있는 ESG 경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초록에너지가 화성시와 지역주민의 에너지복지, 참여기업과 협력하며 사업을 추진해 온 점은 향후 수소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다.

앞으로 수소에너지의 경쟁력은 ‘얼마나 싸게 생산하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얼마나 탄소를 줄이며, 지역사회와 어떻게 상생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경기연구원이 제안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1,000MW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이러한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2030년 300MW에서 시작해 2036년 700MW, 2042년 1,000MW로 확대하고 청정수소와 열병합, AI 기반 에너지 관리체계를 결합한다는 구상은 수소 발전이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수소에너지의 경제성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러나 첨단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국가 탄소중립이라는 장기적 편익까지 고려한다면 현재의 높은 발전단가만으로 수소 발전의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필요한 것은 시장에 모든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과 분산에너지 정책을 고려해 초기 비용을 보완하는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초록에너지의 도전이 보여주듯 수소에너지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이미 우리 곁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지역 수용성을 함께 높이는 일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경쟁력은 곧 산업 경쟁력이자 ESG 경쟁력이다. 수소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모델이 경기도의 첨단산업과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동시에 앞당기는 새로운 녹색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02906_ezpxyofu.png" alt="imag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수소에너지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에너지의 도전 [사진=남재철,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후위기가 현실이 되면서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가 됐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제 에너지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전력을 생산하느냐뿐만 아니라, 필요한 곳에 언제든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탄소배출까지 줄일 수 있느냐이다.</p>
<p>
   <br />
</p>
<p>최근 경기도 화성시 ‘화성양감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기업이 바로 임동수 대표가 맡고 있는 ‘초록에너지’다. 초록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설립된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한국플랜트서비스(HPS)를 비롯한 발전·플랜트나 연료전지 분야 전문기업들이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03036_hifhcqpz.png" alt="image02.png" style="width: 880px; height: 4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화성시 ‘화성양감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사진=한국플랜트서비스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첨단산업 시대, 전력도 ‘지산지소’가 필요하다</b></p>
<p><br /></p>
<p>수소연료전지 발전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규모 전력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순간적인 전압 저하나 정전만으로도 생산 차질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최근 경기연구원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장기 전력수요가 2042년 10GW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가운데 약 10%인 1GW를 국가산단 또는 인근에서 수소연료전지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외부 송전망에만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사용하는 이른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분산에너지’ 모델이다.</p>
<p><br /></p>
<p>이는 단순한 발전시설 확충 이상의 의미가 있다. 수도권으로 몰리는 전력수요에 대응하면서 송전망 부담을 줄이고,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갈등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b>높은 발전단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b></p>
<p><br /></p>
<p>물론 수소연료전지 발전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경기연구원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의 건설비가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보다 약 2배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발전단가만으로 미래 전력원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자체가 산업 경쟁력이며, 대규모 송전망 확충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전력망 안정성, 탄소배출 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p>
<p><br /></p>
<p>더욱이 우리나라가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 체계를 점진적으로 저탄소·무탄소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청정수소의 생산과 공급이 확대되고 기술이 발전한다면 수소연료전지의 경제성도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p>
<p><br /></p>
<p>따라서 수소연료전지는 단순히 ‘현재 가장 싼 전력원인가’라는 기준보다는 산업의 안정성,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전력망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해야 할 미래형 전력원이다. 특히 경기도처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장기적으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전력산업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p>
<p><br /></p>
<p><b>초록에너지, 지역과 함께하는 수소발전의 가능성</b></p>
<p><br /></p>
<p>이러한 측면에서 화성시 양감면에 구축된 초록에너지의 ‘화성양감연료전지 1단계’는 의미 있는 사례다. 19.8MW 규모로 연간 약 166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이 발전소는 2023년 일반수소 발전시장 사업자로 선정된 뒤 2024년 착공해 2025년 1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일반수소 발전시장 금융약정 1호 사업이자 상업 운전을 최초로 시작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p>
<p><br /></p>
<p>생산된 전력은 전력수요가 높은 수도권 남부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화성시의 전력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발전량은 약 5만5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p>
<p><br /></p>
<p>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모델이다. 대규모 에너지 시설은 기술과 경제성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지역주민의 이해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사업자의 책임 있는 ESG 경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초록에너지가 화성시와 지역주민의 에너지복지, 참여기업과 협력하며 사업을 추진해 온 점은 향후 수소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다.</p>
<p><br /></p>
<p>앞으로 수소에너지의 경쟁력은 ‘얼마나 싸게 생산하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얼마나 탄소를 줄이며, 지역사회와 어떻게 상생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p>
<p><br /></p>
<p>경기연구원이 제안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1,000MW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이러한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2030년 300MW에서 시작해 2036년 700MW, 2042년 1,000MW로 확대하고 청정수소와 열병합, AI 기반 에너지 관리체계를 결합한다는 구상은 수소 발전이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p>
<p><br /></p>
<p>수소에너지의 경제성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러나 첨단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국가 탄소중립이라는 장기적 편익까지 고려한다면 현재의 높은 발전단가만으로 수소 발전의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필요한 것은 시장에 모든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과 분산에너지 정책을 고려해 초기 비용을 보완하는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p>
<p><br /></p>
<p>초록에너지의 도전이 보여주듯 수소에너지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이미 우리 곁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지역 수용성을 함께 높이는 일이다.</p>
<p><br /></p>
<p>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경쟁력은 곧 산업 경쟁력이자 ESG 경쟁력이다. 수소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모델이 경기도의 첨단산업과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동시에 앞당기는 새로운 녹색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p>
<p>&nbsp;</p>
<p>&nbsp;</p>
<p style="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color: #11111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font-weight: 800;">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span></p>
<p style="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color: #11111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nbsp;</p>
<p style="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color: #11111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img src="https://www.esgkoreanews.com/data/editor/2609/20260908075104_lxnbiups.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margin: 0px 1em 0px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max-width: 100%; height: 207px; width: 160px; float: left;" /></p>
<p style="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color: #11111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p>
<p style="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top;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zoom: 1;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color: #111111; font-family: " pretendard="" variable",="" pretendard,="" "noto="" sans="" kr",="" "malgun="" gothic",="" 맑은고딕,=""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 sd="" gothic="" neo",="" "helvetica="" neue",="" helvetica,="" roboto,=""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text-align:="" justify;"="">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jcnam5905@snu.ac.kr 남재철</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9035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8:10: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1 Sep 2026 10:24: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8</guid>
		<title><![CDATA[8월 지구기온, 산업화 이전보다 1.65℃ 높았다… 육지도 바다도 기록적 고온]]></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
      
   
   &nbsp;


   지난 8월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65℃ 높은 수준까지 올라 관측 사상 가장 더운 8월을 기록했다. 육지뿐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적도 태평양에서는 엘니뇨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C3S)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6℃로 집계됐다.
   
      
   
   이는 1991~2020년 8월 평균보다 0.85℃ 높고, 산업화 이전 기준으로 사용되는 1850~1900년 평균보다 1.65℃ 높은 수준이다.
   &nbsp;
   2026년 8월은 C3S가 분석한 기후자료에서 관측 사상 가장 더운 8월로 기록됐다. C3S는 기상관측소와 위성, 선박, 부이 등에서 수집한 관측자료를 기상예측모델과 결합해 과거의 대기와 해양 상태를 재구성한 기후 재분석 자료 ‘ERA5’를 활용한다.
   &nbsp;
   ERA5 분석 결과 2026년 8월은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과 2024년 8월을 넘어섰으며, 모든 달을 통틀어서는 2023년 7월과 함께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월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nbsp;
   특히 8월 세계 평균기온은 202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1.5℃선을 다시 넘어섰다.
   &nbsp;
   다만 한 달 동안 1.5℃를 넘어섰다는 사실이 파리협정의 ‘1.5℃ 목표’가 공식적으로 초과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파리협정의 1.5℃는 특정 월이나 한 해의 기온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장기적인 지구 평균기온 상승 수준을 의미한다. 현재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 수준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록적인 고온은 육지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nbsp;
   C3S에 따르면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 해양의 8월 평균 해수면 온도는 21.07℃로, 2023년 8월의 20.98℃를 넘어 8월 기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든 달을 기준으로도 2024년 3월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다.
   &nbsp;
   하루 단위로는 8월 24~25일 해수면 온도가 21.11℃까지 올라 ERA5 자료 기준 극지방을 제외한 세계 해양의 일평균 해수면 온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nbsp;
   다만 C3S는 월평균 해수면 온도 최고 기록이 ERA5 자료를 기준으로 한 결과이며 일부 다른 관측 자료에서는 최고 기록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nbsp;
   유럽에서도 기록적인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nbsp;
   C3S에 따르면 2026년 6~8월 서유럽은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03년을 넘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다. 5월부터 이른 폭염이 시작돼 여름 내내 강하고 지속적인 고온이 반복됐다. 유럽 전체로 보면 올여름은 2024년과 2022년에 이어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더웠다.
   &nbsp;
   프랑스와 영국, 헝가리,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에서는 심각한 가뭄이 보고됐으며 서유럽과 중·동부 유럽의 상당 지역에서 토양 수분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nbsp;
   하천에도 영향이 나타났다. 다뉴브강과 비스와강, 라인강 전 구간에서는 C3S 자료가 시작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여름철 유량이 기록됐다. 센강과 론강, 루아르강 등의 상당 구간에서도 기록적으로 낮은 유량이 나타났다.
   &nbsp;
   8월에는 유럽 밖에서도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이어졌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인도네시아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nbsp;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네팔과 티베트의 산사태와 돌발홍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개별 재난에 기후변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nbsp;
   이번 기록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적도 태평양의 변화다.
   &nbsp;
   C3S는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매우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엘니뇨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nbsp;
   엘니뇨는 적도 중·동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세계 각 지역의 기온과 강수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nbsp;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CPC)도 10일 2026~2027년 북반구 가을과 겨울에 ‘매우 강한(very strong)’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90%를 넘는다고 밝혔다.
   &nbsp;
   특히 2026년 10~12월에는 1950년 이후 관측된 기존 엘니뇨보다 강한 역사적 수준의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75%로 제시했다.
   &nbsp;
   엘니뇨는 지역에 따라 가뭄이나 집중호우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 어떤 재난이 발생할지는 대기와 해양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
   &nbsp;
   C3S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엘니뇨와 관련된 고온·건조한 환경이 계절성 산불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bsp;
   C3S를 운영하는 유럽중기예보센터(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ECMWF)의 사만다 버지스 기후전략 책임자는 8월의 기록적인 지표면 기온과 해수면 온도, 서유럽의 가장 더운 여름이 기후변화의 영향이 대기와 해양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nbsp;
   세계 평균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동시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엘니뇨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세계 기온과 극한기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1110609_dkqbkzgg.png" alt="ChatGPT Image 2026년 9월 11일 오전 10_26_53.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div>
   <p>지난 8월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65℃ 높은 수준까지 올라 관측 사상 가장 더운 8월을 기록했다. 육지뿐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적도 태평양에서는 엘니뇨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p>
   <p>
      <br />
   </p>
   <p>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C3S)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6℃로 집계됐다.</p>
   <p>
      <br />
   </p>
   <p>이는 1991~2020년 8월 평균보다 0.85℃ 높고, 산업화 이전 기준으로 사용되는 1850~1900년 평균보다 1.65℃ 높은 수준이다.</p>
   <p>&nbsp;</p>
   <p>2026년 8월은 C3S가 분석한 기후자료에서 관측 사상 가장 더운 8월로 기록됐다. C3S는 기상관측소와 위성, 선박, 부이 등에서 수집한 관측자료를 기상예측모델과 결합해 과거의 대기와 해양 상태를 재구성한 기후 재분석 자료 ‘ERA5’를 활용한다.</p>
   <p>&nbsp;</p>
   <p>ERA5 분석 결과 2026년 8월은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과 2024년 8월을 넘어섰으며, 모든 달을 통틀어서는 2023년 7월과 함께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월평균 기온을 기록했다.</p>
   <p>&nbsp;</p>
   <p>특히 8월 세계 평균기온은 202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1.5℃선을 다시 넘어섰다.</p>
   <p>&nbsp;</p>
   <p>다만 한 달 동안 1.5℃를 넘어섰다는 사실이 파리협정의 ‘1.5℃ 목표’가 공식적으로 초과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파리협정의 1.5℃는 특정 월이나 한 해의 기온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장기적인 지구 평균기온 상승 수준을 의미한다. 현재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 수준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p>
   <p>기록적인 고온은 육지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p>
   <p>&nbsp;</p>
   <p>C3S에 따르면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 해양의 8월 평균 해수면 온도는 21.07℃로, 2023년 8월의 20.98℃를 넘어 8월 기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든 달을 기준으로도 2024년 3월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다.</p>
   <p>&nbsp;</p>
   <p>하루 단위로는 8월 24~25일 해수면 온도가 21.11℃까지 올라 ERA5 자료 기준 극지방을 제외한 세계 해양의 일평균 해수면 온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p>
   <p>&nbsp;</p>
   <p>다만 C3S는 월평균 해수면 온도 최고 기록이 ERA5 자료를 기준으로 한 결과이며 일부 다른 관측 자료에서는 최고 기록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유럽에서도 기록적인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p>
   <p>&nbsp;</p>
   <p>C3S에 따르면 2026년 6~8월 서유럽은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03년을 넘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다. 5월부터 이른 폭염이 시작돼 여름 내내 강하고 지속적인 고온이 반복됐다. 유럽 전체로 보면 올여름은 2024년과 2022년에 이어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더웠다.</p>
   <p>&nbsp;</p>
   <p>프랑스와 영국, 헝가리,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에서는 심각한 가뭄이 보고됐으며 서유럽과 중·동부 유럽의 상당 지역에서 토양 수분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p>
   <p>&nbsp;</p>
   <p>하천에도 영향이 나타났다. 다뉴브강과 비스와강, 라인강 전 구간에서는 C3S 자료가 시작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여름철 유량이 기록됐다. 센강과 론강, 루아르강 등의 상당 구간에서도 기록적으로 낮은 유량이 나타났다.</p>
   <p>&nbsp;</p>
   <p>8월에는 유럽 밖에서도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이어졌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인도네시아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p>
   <p>&nbsp;</p>
   <p>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네팔과 티베트의 산사태와 돌발홍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개별 재난에 기후변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p>
   <p>&nbsp;</p>
   <p>이번 기록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적도 태평양의 변화다.</p>
   <p>&nbsp;</p>
   <p>C3S는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매우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엘니뇨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p>
   <p>&nbsp;</p>
   <p>엘니뇨는 적도 중·동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세계 각 지역의 기온과 강수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p>
   <p>&nbsp;</p>
   <p>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CPC)도 10일 2026~2027년 북반구 가을과 겨울에 ‘매우 강한(very strong)’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90%를 넘는다고 밝혔다.</p>
   <p>&nbsp;</p>
   <p>특히 2026년 10~12월에는 1950년 이후 관측된 기존 엘니뇨보다 강한 역사적 수준의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75%로 제시했다.</p>
   <p>&nbsp;</p>
   <p>엘니뇨는 지역에 따라 가뭄이나 집중호우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 어떤 재난이 발생할지는 대기와 해양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p>
   <p>&nbsp;</p>
   <p>C3S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엘니뇨와 관련된 고온·건조한 환경이 계절성 산불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p>
   <p>&nbsp;</p>
   <p>C3S를 운영하는 유럽중기예보센터(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ECMWF)의 사만다 버지스 기후전략 책임자는 8월의 기록적인 지표면 기온과 해수면 온도, 서유럽의 가장 더운 여름이 기후변화의 영향이 대기와 해양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p>
   <p>&nbsp;</p>
   <p>세계 평균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동시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엘니뇨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세계 기온과 극한기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p>
</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90090.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1 Sep 2026 11:06: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1 Sep 2026 11:06: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7</guid>
		<title><![CDATA[문체부, 2027년 관광 예산 1조7581억 원 편성…지역관광 활성화에 정책 역량 집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문화체육관광부, 2027년 관광 분야에 1조7581억 원을 편성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nbsp;
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 관광 분야에 1조7581억 원을 편성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외래관광객 유치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문체부는 10일 공식 X를 통해 2027년 관광 예산안을 공개하고, 지역에는 관광을 통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해외에는 한국의 관광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국민의 국내여행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2027년 관광 예산은 전년보다 18.8% 늘어난 규모다. 문체부 전체 예산안도 9조6345억 원으로 편성돼 처음으로 9조 원을 넘어섰다. 관광 분야에서는 외래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기반 확충을 비롯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지역을 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 정책이다. 문체부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권을 조성하고, 지역마다 가진 문화와 자연, 역사적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권 조성에는 659억 원이 신규로 투입된다. 공항을 단순한 이동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외래관광객이 지방으로 이동하고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역관광 명소를 발굴하고 활성화하는 데에도 25억 원이 새롭게 편성된다. 전통시장 관광 활성화에는 72억 원이 투입돼 지역의 생활문화와 먹거리, 상권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은 관광객이 특정 지역이나 유명 관광지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곳곳으로 관광 수요를 분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방공항과 지역 명소, 전통시장 등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면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역시 2027년 관광정책의 중요한 축이다. 문체부는 ‘K-관광 3000만 명’을 목표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방한 관광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팝과 K-푸드, K-뷰티 등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동시에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 지역축제, 전통시장 등 한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는 방식으로 외래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 국내여행 기회를 넓히는 것도 이번 관광 예산의 한 축이다.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의 지역 여행을 활성화해 관광이 지역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결국 이번 예산안은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관광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방공항을 출발점으로 지역의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문화·자연자원을 연결하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앞서 지방공항을 활용한 외래관광객의 지역 유입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정책 흐름을 2027년 예산 확대를 통해 더욱 강화하고, 수도권 중심의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K-관광 3000만 명’이라는 목표와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이 어떻게 결합될지가 향후 관광정책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단순히 방한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을 찾고, 지역에서 체류하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소비를 남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관광 예산을 기반으로 지역에는 새로운 관광 활력을 만들고, 세계에는 한국 관광의 매력을 확산하며, 국민에게는 더욱 다양한 국내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예산 확대가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123908_pntxynwu.jpg" alt="KakaoTalk_20260910_123655078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문화체육관광부, 2027년 관광 분야에 1조7581억 원을 편성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문화체육관광부</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 관광 분야에 1조7581억 원을 편성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외래관광객 유치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p>
<p><br /></p>
<p>문체부는 10일 공식 X를 통해 2027년 관광 예산안을 공개하고, 지역에는 관광을 통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해외에는 한국의 관광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국민의 국내여행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p>
<p><br /></p>
<p>2027년 관광 예산은 전년보다 18.8% 늘어난 규모다. 문체부 전체 예산안도 9조6345억 원으로 편성돼 처음으로 9조 원을 넘어섰다. 관광 분야에서는 외래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기반 확충을 비롯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p>
<p><br /></p>
<p>이번 예산안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지역을 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 정책이다. 문체부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권을 조성하고, 지역마다 가진 문화와 자연, 역사적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늘린다는 구상이다.</p>
<p><br /></p>
<p>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권 조성에는 659억 원이 신규로 투입된다. 공항을 단순한 이동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외래관광객이 지방으로 이동하고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p>
<p><br /></p>
<p>지역관광 명소를 발굴하고 활성화하는 데에도 25억 원이 새롭게 편성된다. 전통시장 관광 활성화에는 72억 원이 투입돼 지역의 생활문화와 먹거리, 상권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p>
<p><br /></p>
<p>이 같은 정책은 관광객이 특정 지역이나 유명 관광지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곳곳으로 관광 수요를 분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방공항과 지역 명소, 전통시장 등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면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p>
<p><br /></p>
<p>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역시 2027년 관광정책의 중요한 축이다. 문체부는 ‘K-관광 3000만 명’을 목표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방한 관광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K-팝과 K-푸드, K-뷰티 등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동시에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 지역축제, 전통시장 등 한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는 방식으로 외래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국민의 국내여행 기회를 넓히는 것도 이번 관광 예산의 한 축이다.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의 지역 여행을 활성화해 관광이 지역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는 의미다.</p>
<p><br /></p>
<p>결국 이번 예산안은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관광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방공항을 출발점으로 지역의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문화·자연자원을 연결하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p>
<p><br /></p>
<p>문체부는 앞서 지방공항을 활용한 외래관광객의 지역 유입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정책 흐름을 2027년 예산 확대를 통해 더욱 강화하고, 수도권 중심의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p>
<p><br /></p>
<p>특히 ‘K-관광 3000만 명’이라는 목표와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이 어떻게 결합될지가 향후 관광정책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단순히 방한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을 찾고, 지역에서 체류하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소비를 남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p>
<p><br /></p>
<p>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관광 예산을 기반으로 지역에는 새로운 관광 활력을 만들고, 세계에는 한국 관광의 매력을 확산하며, 국민에게는 더욱 다양한 국내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예산 확대가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1154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12:39: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12:38: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6</guid>
		<title><![CDATA[어미 곁에서 세상으로 첫걸음…Zoo Miami 아기 웜뱃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Zoo Miami에서 태어난 아기 남부털코웜뱃(Southern hairy-nosed wombat) 모습. [사진=Zoo Miami X]
      
   
&nbsp;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Zoo Miami에서 태어난 아기 남부털코웜뱃(Southern hairy-nosed wombat)이 어미의 주머니에서 나와 바깥세상을 조금씩 경험하기 시작했다. 작은 몸으로 어미 곁을 오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웜뱃의 독특한 성장 과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Zoo Miami는 10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Wombat Wednesday’라는 이름으로 암컷 웜뱃 아델레이드(Adelaide)와 새끼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새끼는 어미와 마주 선 채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고 있으며, 이제 막 어미의 보호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익혀가는 모습이다.

이번 출생은 Zoo Miami에서 남부털코웜뱃의 번식이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새끼는 지난 1월 19일 아델레이드와 수컷 고든(Gordon)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델레이드는 일리노이주의 브룩필드 동물원에서, 고든은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서 각각 Zoo Miami로 이동해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체다.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Zoo Miami에서 태어난 아기 남부털코웜뱃(Southern hairy-nosed wombat)과 어미가 마주하고 있다. [사진=Zoo Miami X]
      
   
&nbsp;
웜뱃의 성장 과정은 다른 포유류와는 사뭇 다르다. 임신 기간은 약 3주 정도로 짧으며, 새끼는 태어난 직후 어미의 주머니로 들어가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간다. 이후 상당 기간 주머니 안에서 생활하다가 생후 6~8개월 무렵부터 주머니 밖으로 몸을 내밀거나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웜뱃의 주머니 역시 생활환경에 맞게 발달한 특징을 지닌다. 주머니 입구가 뒤쪽을 향하고 있어 땅을 파고 굴을 만드는 과정에서 흙이나 돌, 식물 조각 등이 주머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하 굴에서 생활하는 웜뱃에게 적합한 구조인 셈이다.

새끼가 주머니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해서 곧바로 어미와 완전히 떨어져 생활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웜뱃은 한동안 어미와 가까운 곳에서 움직이며 주변 환경을 익히고 독립적인 생활을 준비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도 새끼가 어미에게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남부털코웜뱃은 호주 남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유대류다. 건조하거나 반건조한 초원과 말리(Mallee) 지역 등의 환경에서 살아가며, 강한 앞다리와 발톱을 이용해 땅을 파고 지하 굴을 만들어 생활한다. 풀과 사초류 등 식물을 주로 먹는 초식동물이다.

낮 동안에는 굴 안에서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저녁이나 밤에 활동하는 습성을 보인다. 지하 굴은 뜨거운 외부 환경을 피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다.

번식 역시 환경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남부털코웜뱃은 먹이가 충분한 시기에 번식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강수량이 적어 식물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면 번식이 제한될 수 있다. 결국 비와 식생의 변화가 웜뱃의 먹이뿐 아니라 번식과 개체군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Zoo Miami는 다양한 호주 동물들을 사육하며 생태 교육과 야생동물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남부털코웜뱃의 번식 성공 역시 동물원에서의 개체 관리와 번식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어린 웜뱃이 어미의 주머니에서 나와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탐색하는 과정은 유대류가 생명을 이어가는 독특한 방식을 보여준다. 태어날 때는 어미의 주머니에 의존했던 작은 생명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주변을 살피고 움직이는 모습은 야생동물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Zoo Miami가 공개한 아델레이드와 새끼의 모습은 단순한 동물원의 일상을 넘어 한 생명이 보호받는 단계에서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어미 곁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앞으로 새로운 환경을 살아갈 웜뱃의 첫걸음이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122830_ylqrsrxi.jpg" alt="KakaoTalk_20260910_122635075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Zoo Miami에서 태어난 아기 남부털코웜뱃(Southern hairy-nosed wombat) 모습. [사진=Zoo Miami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Zoo Miami에서 태어난 아기 남부털코웜뱃(Southern hairy-nosed wombat)이 어미의 주머니에서 나와 바깥세상을 조금씩 경험하기 시작했다. 작은 몸으로 어미 곁을 오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웜뱃의 독특한 성장 과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p>
<p><br /></p>
<p>Zoo Miami는 10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Wombat Wednesday’라는 이름으로 암컷 웜뱃 아델레이드(Adelaide)와 새끼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새끼는 어미와 마주 선 채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고 있으며, 이제 막 어미의 보호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익혀가는 모습이다.</p>
<p><br /></p>
<p>이번 출생은 Zoo Miami에서 남부털코웜뱃의 번식이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새끼는 지난 1월 19일 아델레이드와 수컷 고든(Gordon)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델레이드는 일리노이주의 브룩필드 동물원에서, 고든은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서 각각 Zoo Miami로 이동해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체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122842_nuypocde.jpg" alt="KakaoTalk_20260910_122635075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Zoo Miami에서 태어난 아기 남부털코웜뱃(Southern hairy-nosed wombat)과 어미가 마주하고 있다. [사진=Zoo Miami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웜뱃의 성장 과정은 다른 포유류와는 사뭇 다르다. 임신 기간은 약 3주 정도로 짧으며, 새끼는 태어난 직후 어미의 주머니로 들어가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간다. 이후 상당 기간 주머니 안에서 생활하다가 생후 6~8개월 무렵부터 주머니 밖으로 몸을 내밀거나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한다.</p>
<p><br /></p>
<p>웜뱃의 주머니 역시 생활환경에 맞게 발달한 특징을 지닌다. 주머니 입구가 뒤쪽을 향하고 있어 땅을 파고 굴을 만드는 과정에서 흙이나 돌, 식물 조각 등이 주머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하 굴에서 생활하는 웜뱃에게 적합한 구조인 셈이다.</p>
<p><br /></p>
<p>새끼가 주머니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해서 곧바로 어미와 완전히 떨어져 생활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웜뱃은 한동안 어미와 가까운 곳에서 움직이며 주변 환경을 익히고 독립적인 생활을 준비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도 새끼가 어미에게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p>
<p><br /></p>
<p>남부털코웜뱃은 호주 남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유대류다. 건조하거나 반건조한 초원과 말리(Mallee) 지역 등의 환경에서 살아가며, 강한 앞다리와 발톱을 이용해 땅을 파고 지하 굴을 만들어 생활한다. 풀과 사초류 등 식물을 주로 먹는 초식동물이다.</p>
<p><br /></p>
<p>낮 동안에는 굴 안에서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저녁이나 밤에 활동하는 습성을 보인다. 지하 굴은 뜨거운 외부 환경을 피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다.</p>
<p><br /></p>
<p>번식 역시 환경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남부털코웜뱃은 먹이가 충분한 시기에 번식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강수량이 적어 식물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면 번식이 제한될 수 있다. 결국 비와 식생의 변화가 웜뱃의 먹이뿐 아니라 번식과 개체군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p>
<p><br /></p>
<p>Zoo Miami는 다양한 호주 동물들을 사육하며 생태 교육과 야생동물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남부털코웜뱃의 번식 성공 역시 동물원에서의 개체 관리와 번식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p>
<p><br /></p>
<p>특히 어린 웜뱃이 어미의 주머니에서 나와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탐색하는 과정은 유대류가 생명을 이어가는 독특한 방식을 보여준다. 태어날 때는 어미의 주머니에 의존했던 작은 생명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주변을 살피고 움직이는 모습은 야생동물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p>
<p><br /></p>
<p>Zoo Miami가 공개한 아델레이드와 새끼의 모습은 단순한 동물원의 일상을 넘어 한 생명이 보호받는 단계에서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어미 곁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앞으로 새로운 환경을 살아갈 웜뱃의 첫걸음이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109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12:30: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12:28: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5</guid>
		<title><![CDATA[한국 환경위기시계 9시 34분…1년 새 자정에 41분 가까워졌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 환경위기시계 9시 34분 [사진=환경재단]
      
   
&nbsp;
한국의 환경위기에 대한 위기의식이 1년 만에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보다 41분 자정에 가까워진 9시 34분을 가리키며 다시 ‘매우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
&nbsp;
환경재단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은 ‘2026 환경위기시계’ 조사 결과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이 9시 34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시 53분보다 41분 늦어진 시각이다.
&nbsp;
환경위기시계는 환경문제에 대한 위기의식 정도를 시간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자정에 가까울수록 응답자들이 환경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nbsp;
올해 조사는 세계 123개국 환경·지속가능발전·ESG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1,4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와 지역별로 시급하게 고려해야 할 환경 분야를 조사하고 이를 가중 평균해 시각으로 산출했다.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2020년 이후 자정에서 점차 멀어지는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9시 이전인 ‘위험’ 단계로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다시 9시대로 올라서면서 위기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nbsp;
환경재단은 폭염과 대형 산불, 집중호우, 산사태 등 복합적인 기후재난이 이어지면서 환경문제를 직접적인 위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한국의 조사 응답자가 지난해 245명에서 올해 51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표본 구성과 규모 변화가 전년 대비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nbsp;
세계 환경위기시각도 지난해 9시 33분에서 올해 9시 39분으로 6분 자정에 가까워졌다. 2001년 이후 26년 연속 ‘매우 위험’에 해당하는 9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이 10시 10분, 북아메리카가 10시 09분으로 나타났으며 중동은 9시 13분이었다.
&nbsp;
이번 조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는 ‘기후변화’가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생물다양성 16%, 사회·정책 분야 13% 순이었다. 기후변화는 2011년 이후 조사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위기의식을 보인 분야로 나타났다.
&nbsp;
2015년 파리협정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 이후 탄소중립 사회로의 진전 정도에 대해서는 ‘대중 인식’과 ‘정책 및 법·제도’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자금과 인적 자원, 기술, 시설 등을 포함하는 ‘사회 인프라’는 3년 연속 진전이 더딘 영역으로 평가됐다.
&nbsp;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요인으로는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정부의 환경정책 및 리더십’은 지역별로 60~79%, ‘국제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는 40~50% 수준의 응답을 기록했다. 기술혁신은 다수 지역에서 이보다 낮은 순위를 보였다.
&nbsp;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은 “한국의 환경위기시계가 1년 만에 41분 자정에 가까워진 것은 환경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위기의식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결과”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높아진 위기의식을 일시적인 경고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일관된 정책과 실질적인 대응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bsp;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올해 한국의 위기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은 폭염과 집중호우, 산불 등 기후재난이 반복되면서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삶을 직접 위협하는 현실이 됐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연대와 실천 필요성을 강조했다.
&nbsp;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1992년 시작됐으며, 환경재단과 아사히글라스재단은 2005년부터 한국의 조사 결과를 공동 발표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094120_btqbqomw.jpg" alt="1028147215_20260908103415_5657698885.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 환경위기시계 9시 34분 [사진=환경재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의 환경위기에 대한 위기의식이 1년 만에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보다 41분 자정에 가까워진 9시 34분을 가리키며 다시 ‘매우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p>
<p>&nbsp;</p>
<p>환경재단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은 ‘2026 환경위기시계’ 조사 결과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이 9시 34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시 53분보다 41분 늦어진 시각이다.</p>
<p>&nbsp;</p>
<p>환경위기시계는 환경문제에 대한 위기의식 정도를 시간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자정에 가까울수록 응답자들이 환경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p>
<p>&nbsp;</p>
<p>올해 조사는 세계 123개국 환경·지속가능발전·ESG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1,4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와 지역별로 시급하게 고려해야 할 환경 분야를 조사하고 이를 가중 평균해 시각으로 산출했다.</p>
<p><br /></p>
<p>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2020년 이후 자정에서 점차 멀어지는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9시 이전인 ‘위험’ 단계로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다시 9시대로 올라서면서 위기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p>
<p>&nbsp;</p>
<p>환경재단은 폭염과 대형 산불, 집중호우, 산사태 등 복합적인 기후재난이 이어지면서 환경문제를 직접적인 위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한국의 조사 응답자가 지난해 245명에서 올해 51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표본 구성과 규모 변화가 전년 대비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p>
<p>&nbsp;</p>
<p>세계 환경위기시각도 지난해 9시 33분에서 올해 9시 39분으로 6분 자정에 가까워졌다. 2001년 이후 26년 연속 ‘매우 위험’에 해당하는 9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이 10시 10분, 북아메리카가 10시 09분으로 나타났으며 중동은 9시 13분이었다.</p>
<p>&nbsp;</p>
<p>이번 조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는 ‘기후변화’가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생물다양성 16%, 사회·정책 분야 13% 순이었다. 기후변화는 2011년 이후 조사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위기의식을 보인 분야로 나타났다.</p>
<p>&nbsp;</p>
<p>2015년 파리협정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 이후 탄소중립 사회로의 진전 정도에 대해서는 ‘대중 인식’과 ‘정책 및 법·제도’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자금과 인적 자원, 기술, 시설 등을 포함하는 ‘사회 인프라’는 3년 연속 진전이 더딘 영역으로 평가됐다.</p>
<p>&nbsp;</p>
<p>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요인으로는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정부의 환경정책 및 리더십’은 지역별로 60~79%, ‘국제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는 40~50% 수준의 응답을 기록했다. 기술혁신은 다수 지역에서 이보다 낮은 순위를 보였다.</p>
<p>&nbsp;</p>
<p>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은 “한국의 환경위기시계가 1년 만에 41분 자정에 가까워진 것은 환경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위기의식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결과”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높아진 위기의식을 일시적인 경고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일관된 정책과 실질적인 대응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p>
<p>&nbsp;</p>
<p>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올해 한국의 위기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은 폭염과 집중호우, 산불 등 기후재난이 반복되면서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삶을 직접 위협하는 현실이 됐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연대와 실천 필요성을 강조했다.</p>
<p>&nbsp;</p>
<p></p>
<p>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1992년 시작됐으며, 환경재단과 아사히글라스재단은 2005년부터 한국의 조사 결과를 공동 발표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0087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09:42: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09:39: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4</guid>
		<title><![CDATA[IPC Systems, 2050 넷제로 목표 SBTi 검증…공급망까지 배출 90% 감축 추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IPC Systems, 2050 넷제로 목표 SBTi 검증…공급망까지 배출 90% 감축 추진 [사진=IPC Systems]
      
   
&nbsp;
금융 커뮤니케이션 및 트레이딩 연결성 기술기업 IPC Systems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준에 따른 검증을 받았다.
&nbsp;
IPC는 자사의 온실가스(GHG) 감축목표가 SBTi Services의 검증을 거쳐 ‘기업 단기 목표 기준(Corporate Near-Term Criteria V5.3)’과 ‘넷제로 기준(Net-Zero Criteria V1.3)’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nbsp;
검증된 목표는 IPC의 자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1·2 배출뿐 아니라 구매한 제품과 서비스, 고객에게 판매한 제품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 배출까지 포함한다. 기준연도는 2022년이다.
&nbsp;
단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스코프 1과 스코프 2의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을 35.65% 감축한다. 같은 기간 구매한 제품·서비스와 판매한 제품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 절대 배출량은 32.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nbsp;
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스코프 1·2 절대 배출량을 90% 감축하고 스코프 3 배출량 역시 90%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50년까지 가치사슬 전반의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넷제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nbsp;
IPC는 전 세계 75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자체 사업장의 직접 배출뿐 아니라 공급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 등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배출까지 관리하는 상황에서, 금융 인프라 공급업체의 온실가스 감축도 공급망 기후대응의 한 요소가 되고 있다.
&nbsp;
마누엘 이바녜스(Manuel Ibáñez) IPC ESG 담당 임원은 “우리의 목표는 자체 사업 운영을 넘어 우리가 구매하는 것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까지 포괄한다”며 “많은 고객사가 자체적인 배출 감축목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은 같은 속도로 감축을 추진하는 공급업체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nbsp;
이어 “SBTi의 검증은 고객들이 당사의 배출 관련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nbsp;
IPC는 SBTi 기준에 따라 가치사슬에서 직접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우선 추진하고, 넷제로 목표 시점에도 남는 잔여 배출량에 대해서는 영구적인 중화 조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bsp;이번 검증은 IPC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SBTi의 관련 기준에 부합한다는 의미로, 목표 달성 여부나 현재 감축 실적을 검증한 것은 아니다.
&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4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093114_ofpckyfw.png" alt="3717472907_20260909005403_4320404982.png" style="width: 640px; height: 3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IPC Systems, 2050 넷제로 목표 SBTi 검증…공급망까지 배출 90% 감축 추진 [사진=IPC System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금융 커뮤니케이션 및 트레이딩 연결성 기술기업 IPC Systems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준에 따른 검증을 받았다.</p>
<p>&nbsp;</p>
<p>IPC는 자사의 온실가스(GHG) 감축목표가 SBTi Services의 검증을 거쳐 ‘기업 단기 목표 기준(Corporate Near-Term Criteria V5.3)’과 ‘넷제로 기준(Net-Zero Criteria V1.3)’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p>
<p>&nbsp;</p>
<p>검증된 목표는 IPC의 자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1·2 배출뿐 아니라 구매한 제품과 서비스, 고객에게 판매한 제품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 배출까지 포함한다. 기준연도는 2022년이다.</p>
<p>&nbsp;</p>
<p>단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스코프 1과 스코프 2의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을 35.65% 감축한다. 같은 기간 구매한 제품·서비스와 판매한 제품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 절대 배출량은 32.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p>
<p>&nbsp;</p>
<p>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스코프 1·2 절대 배출량을 90% 감축하고 스코프 3 배출량 역시 90%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50년까지 가치사슬 전반의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넷제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다.</p>
<p>&nbsp;</p>
<p>IPC는 전 세계 75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자체 사업장의 직접 배출뿐 아니라 공급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 등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배출까지 관리하는 상황에서, 금융 인프라 공급업체의 온실가스 감축도 공급망 기후대응의 한 요소가 되고 있다.</p>
<p>&nbsp;</p>
<p>마누엘 이바녜스(Manuel Ibáñez) IPC ESG 담당 임원은 “우리의 목표는 자체 사업 운영을 넘어 우리가 구매하는 것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까지 포괄한다”며 “많은 고객사가 자체적인 배출 감축목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은 같은 속도로 감축을 추진하는 공급업체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p>
<p>&nbsp;</p>
<p>이어 “SBTi의 검증은 고객들이 당사의 배출 관련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p>
<p>&nbsp;</p>
<p>IPC는 SBTi 기준에 따라 가치사슬에서 직접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우선 추진하고, 넷제로 목표 시점에도 남는 잔여 배출량에 대해서는 영구적인 중화 조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p>
<p><br /></p>
<p>&nbsp;이번 검증은 IPC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SBTi의 관련 기준에 부합한다는 의미로, 목표 달성 여부나 현재 감축 실적을 검증한 것은 아니다.</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900008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09:32: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09:27: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3</guid>
		<title><![CDATA[경기도, 남양주·가평 구운천 정비 완료…하천 폭 넓혀 집중호우 대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남양주·가평 구운천 정비 완료…하천 폭 넓혀 집중호우 대응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집중호우 때 범람과 침수 우려가 제기돼 온 남양주·가평 구운천의 하천 폭을 넓히고 노후 교량과 제방을 정비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nbsp;
경기도는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와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일원에서 추진한 ‘구운천(송천1지구) 지방하천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nbsp;
구운천은 남양주시 수동면 산지에서 시작해 화도읍을 거쳐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수동계곡 일대의 자연경관과 주민 생활권을 잇고 있지만 주변에 펜션과 야영지가 밀집해 있고 일부 구간의 하천 폭이 좁아 집중호우 때 범람과 침수 위험이 제기돼 왔다. 노후 교량에 대한 정비 필요성도 있었다.
&nbsp;
경기도는 총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해 구운천 0.95km 구간을 정비했다. 기존 23m였던 하천 폭을 36m로 약 13m 넓히고, 0.8km 구간에 제방과 홍수방어벽을 설치했다.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노후 교량 1곳도 확장해 다시 설치했다.
&nbsp;
도는 하천 폭 확대로 물이 흐를 수 있는 단면을 확보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수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 홍수 대응 능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nbsp;
하천 정비 과정에는 환경식생블록과 자연석 쌓기 방식의 호안 공법도 적용했다. 홍수 대응 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하천 주변 식생과 수생태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조치다.
&nbsp;
주민과 관광객의 이용 환경도 개선했다. 기존에 비포장이거나 폭이 좁았던 하천변 제방도로를 포장하고 공용 주차공간과 차량 진출입로를 정비했다.
&nbsp;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구운천 정비사업 완료로 남양주와 가평 일대 도민들이 매년 여름마다 겪던 침수 불안을 덜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해 취약 하천을 지속해서 정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49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092259_ygagvlkd.jpg" alt="20260910071449-9445.jpg" style="width: 749px; height: 50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남양주·가평 구운천 정비 완료…하천 폭 넓혀 집중호우 대응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집중호우 때 범람과 침수 우려가 제기돼 온 남양주·가평 구운천의 하천 폭을 넓히고 노후 교량과 제방을 정비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p>
<p>&nbsp;</p>
<p>경기도는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와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일원에서 추진한 ‘구운천(송천1지구) 지방하천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p>
<p>&nbsp;</p>
<p>구운천은 남양주시 수동면 산지에서 시작해 화도읍을 거쳐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수동계곡 일대의 자연경관과 주민 생활권을 잇고 있지만 주변에 펜션과 야영지가 밀집해 있고 일부 구간의 하천 폭이 좁아 집중호우 때 범람과 침수 위험이 제기돼 왔다. 노후 교량에 대한 정비 필요성도 있었다.</p>
<p>&nbsp;</p>
<p>경기도는 총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해 구운천 0.95km 구간을 정비했다. 기존 23m였던 하천 폭을 36m로 약 13m 넓히고, 0.8km 구간에 제방과 홍수방어벽을 설치했다.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노후 교량 1곳도 확장해 다시 설치했다.</p>
<p>&nbsp;</p>
<p>도는 하천 폭 확대로 물이 흐를 수 있는 단면을 확보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수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 홍수 대응 능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p>
<p>&nbsp;</p>
<p>하천 정비 과정에는 환경식생블록과 자연석 쌓기 방식의 호안 공법도 적용했다. 홍수 대응 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하천 주변 식생과 수생태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조치다.</p>
<p>&nbsp;</p>
<p>주민과 관광객의 이용 환경도 개선했다. 기존에 비포장이거나 폭이 좁았던 하천변 제방도로를 포장하고 공용 주차공간과 차량 진출입로를 정비했다.</p>
<p>&nbsp;</p>
<p></p>
<p>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구운천 정비사업 완료로 남양주와 가평 일대 도민들이 매년 여름마다 겪던 침수 불안을 덜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해 취약 하천을 지속해서 정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9975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09:23: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09:21: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2</guid>
		<title><![CDATA[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배달앱까지 단속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배달앱까지 단속 확대 [사진=해양수산부]
      
   
&nbsp;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과 선물용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구매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배달앱 등 통신판매업체도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nbsp;
해양수산부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추석 명절을 대비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nbsp;
주요 점검 품목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 돔·조기·갈치·문어 등 제수용·선물용 수산물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우려가 있는 오징어와 낙지, 가리비 등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nbsp;
점검 대상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와 일반음식점, 여객터미널 및 선박 내 식당 등이다. 배달앱을 비롯한 통신판매업체의 원산지 표시 여부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nbsp;
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을 비롯해 지방정부와 해양경찰청이 참여한다. 관계기관은 합동점검과 수사지원 등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nbsp;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nbsp;

해양수산부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명절 수요가 높은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83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091950_camiruyy.jpg" alt="20260910074137-91376.jpg" style="width: 583px; height: 72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배달앱까지 단속 확대 [사진=해양수산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추석을 앞두고 제수용과 선물용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구매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배달앱 등 통신판매업체도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p>
<p>&nbsp;</p>
<p>해양수산부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추석 명절을 대비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주요 점검 품목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 돔·조기·갈치·문어 등 제수용·선물용 수산물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우려가 있는 오징어와 낙지, 가리비 등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p>
<p>&nbsp;</p>
<p>점검 대상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와 일반음식점, 여객터미널 및 선박 내 식당 등이다. 배달앱을 비롯한 통신판매업체의 원산지 표시 여부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p>
<p>&nbsp;</p>
<p>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을 비롯해 지방정부와 해양경찰청이 참여한다. 관계기관은 합동점검과 수사지원 등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p>
<p>&nbsp;</p>
<p>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p>
<p>&nbsp;</p>
<p></p>
<p>해양수산부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명절 수요가 높은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995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09:20: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09:18: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1</guid>
		<title><![CDATA[사망신고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 금융거래 차단…11일부터 전 금융권 시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사망신고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 금융거래 차단 [사진=금융위원회]
      
   
&nbsp;
오는 11일부터 사망신고가 접수되면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의 금융거래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은행과 카드, 보험 등 일부 금융권에 한정됐던 사망자 정보 활용 범위도 약 4,890개 금융회사로 확대된다. 
&nbsp;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신용정보원은 11일부터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는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신속차단 시스템’을 전면 가동한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사망자의 명의를 도용한 대출이나 계좌 이용 등 부정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nbsp;
그동안 일부 금융회사는 한국신용정보원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사망자 정보를 월 한 차례 제공받았다. 여기에 사망신고 기한까지 고려하면 금융회사가 사망 사실을 확인하는 데 최대 2개월가량 걸릴 수 있어 그 사이 고인 명의를 이용한 금융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었다. 
&nbsp;
새 시스템이 시행되면 행정안전부의 사망자 정보 제공 주기가 월 1회에서 하루 1회로 단축된다. 금융회사는 거래를 실행하기 전에 사망 여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사망신고 접수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의 금융거래를 차단한다. 적용 금융회사도 일부 금융권에서 전 금융권 약 4,890개사로 확대된다. 
&nbsp;
금융당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사망신고일 이후 발생한 부정 의심 금융거래는 약 14만9천 건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대출·보증·보험계약 및 보험금 지급 등의 정보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nbsp;
다만 사망한 당일부터 금융거래가 곧바로 정지되는 것은 아니다. 기준은 실제 사망일이 아니라 ‘사망신고일’이며, 사망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부터 차단된다. 유가족이 별도로 금융회사에 차단을 신청할 필요도 없다. 
&nbsp;
금융거래가 차단되더라도 고인의 재산이 국가에 귀속되는 것은 아니다. 사망신고를 기준으로 고인 명의의 처분을 제한하는 것으로, 재산은 민법 등에 따른 상속 절차를 거쳐 상속인에게 승계된다. 

치료비나 장례비처럼 긴급하게 필요한 자금은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증빙서류를 확인한 뒤 병원·요양원·장례식장 등에 직접 이체하는 ‘예외 인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nbsp;

유가족이 미리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 사망신고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 계좌의 자동이체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통신료와 보험료, 공과금 등의 납부수단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고인의 금융재산과 채무는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나 행정안전부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8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091652_bbgbvzog.jpg" alt="20260910074232-46967.jpg" style="width: 581px; height: 72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사망신고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 금융거래 차단 [사진=금융위원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오는 11일부터 사망신고가 접수되면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의 금융거래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은행과 카드, 보험 등 일부 금융권에 한정됐던 사망자 정보 활용 범위도 약 4,890개 금융회사로 확대된다. </p>
<p>&nbsp;</p>
<p>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신용정보원은 11일부터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는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신속차단 시스템’을 전면 가동한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사망자의 명의를 도용한 대출이나 계좌 이용 등 부정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p>
<p>&nbsp;</p>
<p>그동안 일부 금융회사는 한국신용정보원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사망자 정보를 월 한 차례 제공받았다. 여기에 사망신고 기한까지 고려하면 금융회사가 사망 사실을 확인하는 데 최대 2개월가량 걸릴 수 있어 그 사이 고인 명의를 이용한 금융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었다. </p>
<p>&nbsp;</p>
<p>새 시스템이 시행되면 행정안전부의 사망자 정보 제공 주기가 월 1회에서 하루 1회로 단축된다. 금융회사는 거래를 실행하기 전에 사망 여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사망신고 접수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의 금융거래를 차단한다. 적용 금융회사도 일부 금융권에서 전 금융권 약 4,890개사로 확대된다. </p>
<p>&nbsp;</p>
<p>금융당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사망신고일 이후 발생한 부정 의심 금융거래는 약 14만9천 건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대출·보증·보험계약 및 보험금 지급 등의 정보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p>
<p>&nbsp;</p>
<p>다만 사망한 당일부터 금융거래가 곧바로 정지되는 것은 아니다. 기준은 실제 사망일이 아니라 ‘사망신고일’이며, 사망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부터 차단된다. 유가족이 별도로 금융회사에 차단을 신청할 필요도 없다. </p>
<p>&nbsp;</p>
<p>금융거래가 차단되더라도 고인의 재산이 국가에 귀속되는 것은 아니다. 사망신고를 기준으로 고인 명의의 처분을 제한하는 것으로, 재산은 민법 등에 따른 상속 절차를 거쳐 상속인에게 승계된다. </p>
<p><br /></p>
<p>치료비나 장례비처럼 긴급하게 필요한 자금은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증빙서류를 확인한 뒤 병원·요양원·장례식장 등에 직접 이체하는 ‘예외 인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p>
<p>&nbsp;</p>
<p></p>
<p>유가족이 미리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 사망신고 다음 날부터 고인 명의 계좌의 자동이체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통신료와 보험료, 공과금 등의 납부수단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고인의 금융재산과 채무는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나 행정안전부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994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09:18: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09:15: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50</guid>
		<title><![CDATA[관세 넘어 수입금지로…미국·캐나다 무역갈등 한층 격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5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관세 넘어 수입금지로…미국·캐나다 무역갈등 한층 격화 [사진=Ai]
      
   
&nbsp;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갈등이 관세를 주고받는 단계를 넘어 일부 제품의 수입 자체를 금지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발효하자 미국이 캐나다산 일부 주류와 유제품, 오토바이 등의 수입금지를 발표하면서 양국의 무역분쟁이 한층 격화됐다.
&nbsp;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캐나다산 일부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조치는 오는 29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시행된다.
&nbsp;
대상에는 상당수 주류와 일부 유제품, 오토바이 등이 포함됐다. Reuters에 따르면 주류에는 맥주를 비롯해 와인, 위스키, 럼, 보드카, 베르무트, 테킬라, 메스칼, 브랜디 등이 포함되며 유제품 가운데서는 유청 단백질 등 일부 제품이 대상이다.
&nbsp;
다만 캐나다산 주류와 유제품 전체가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은 아니다. 수입금지는 백악관 포고문에 명시된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일부 치즈류 등은 수입금지 대신 50% 추가 관세 대상에 포함됐다.
&nbsp;
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의 법적 근거로 1930년 관세법 338조(Section 338 of the Tariff Act of 1930)를 제시했다. 이 조항은 외국이 미국의 상품이나 무역을 차별적으로 대우한다고 판단할 경우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거나 일정한 경우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nbsp;
미국은 캐나다가 미국산 주류와 유제품 등에 차별적인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캐나다의 유제품 관세할당제와 일부 지역의 미국산 주류 구매·유통 제한 등을 문제 삼고 있다.
&nbsp;
양국의 갈등은 지난달부터 빠르게 고조됐다.
&nbsp;
미국은 협상 결렬 이후 지난 8월 22일부터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최고 50%의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캐나다도 이에 맞서 9월 8일부터 미국산 제품 276억 캐나다달러 규모에 15~5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규모에 상응하는 ‘달러 대 달러’ 방식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nbsp;
대상에는 철강과 알루미늄,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장비, 펄프·종이, 플라스틱, 전자제품 등이 포함됐다. 일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25%였던 보복관세가 50%로 높아졌다.
&nbsp;
캐나다의 보복관세가 실제 발효되자 미국은 곧바로 일부 제품의 수입금지라는 더 강한 조치를 내놨다.&nbsp;
&nbsp;
백악관 포고문에 따르면 이번 수입금지 대상 가운데 29일 이전 이미 미국에 반입됐지만 아직 소비용으로 통관되지 않은 제품에는 기존 50% 관세가 적용된다. 29일부터는 대상 품목의 신규 수입이 금지된다.
&nbsp;
이번 조치가 주목되는 이유는 양국의 무역갈등이 ‘관세’에서 ‘시장 접근 제한’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nbsp;
관세는 수입품의 가격을 높이지만 상품의 시장 진입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 반면 수입금지는 지정된 제품이 해당 시장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차단한다.
&nbsp;
미국과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육상 국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에너지, 농산물 등 주요 산업의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nbsp;
캐나다 경제의 미국 시장 의존도도 높다. 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전체 수출의 약 68%가 미국으로 향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따른 면제 등을 통해 관세 없이 거래됐다.
&nbsp;
그러나 이번 미국의 수입금지는 USMCA 적용 여부와 별개로 1930년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시행되는 만큼 북미 자유무역 체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nbsp;
캐나다는 미국과의 협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교역 상대를 다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nbsp;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8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캐나다 경제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변화에는 비용이 따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 따르는 비용보다는 작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nbsp;
미국의 추가 압박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Bombardier)가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을 경우 미국 시장에서 항공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9월 8일 수입금지 조치에 봄바디어 항공기가 포함된 것은 아니다. 봄바디에는 현재 미국 고객에게 항공기를 계속 인도하고 있다.
&nbsp;
자동차 분야의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캐나다산 자동차와 트럭,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내년 1월부터 50%로 인상할 수 있다는 기존 경고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양국 간 협상 채널 자체가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당국은 접촉을 이어가고 있어 추가 협상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nbsp;
그러나 이번 갈등이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두 나라의 산업과 공급망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nbsp;
자동차 부품과 철강·알루미늄을 비롯한 상당수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오가며 완성된다. 무역장벽이 확대될 경우 직접적인 수출기업뿐 아니라 북미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비용과 투자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
&nbsp;
현재 대상 품목은 제한적이지만 자동차와 항공기 등 핵심 산업으로 추가 조치가 확대될 경우 파장은 훨씬 커질 수 있다.
&nbsp;
미국과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는 오랜 동맹이자 자유무역 파트너라는 점에서 이번 갈등은 이례적이다.
양국이 추가 보복조치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협상을 통해 무역갈등을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0081404_tqheftfx.png" alt="[크기변환]ChatGPT Image 2026년 9월 10일 오전 08_13_12.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관세 넘어 수입금지로…미국·캐나다 무역갈등 한층 격화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과 캐나다의 무역갈등이 관세를 주고받는 단계를 넘어 일부 제품의 수입 자체를 금지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발효하자 미국이 캐나다산 일부 주류와 유제품, 오토바이 등의 수입금지를 발표하면서 양국의 무역분쟁이 한층 격화됐다.</p>
<p>&nbsp;</p>
<p>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캐나다산 일부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조치는 오는 29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시행된다.</p>
<p>&nbsp;</p>
<p>대상에는 상당수 주류와 일부 유제품, 오토바이 등이 포함됐다. Reuters에 따르면 주류에는 맥주를 비롯해 와인, 위스키, 럼, 보드카, 베르무트, 테킬라, 메스칼, 브랜디 등이 포함되며 유제품 가운데서는 유청 단백질 등 일부 제품이 대상이다.</p>
<p>&nbsp;</p>
<p>다만 캐나다산 주류와 유제품 전체가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은 아니다. 수입금지는 백악관 포고문에 명시된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일부 치즈류 등은 수입금지 대신 50% 추가 관세 대상에 포함됐다.</p>
<p>&nbsp;</p>
<p>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의 법적 근거로 1930년 관세법 338조(Section 338 of the Tariff Act of 1930)를 제시했다. 이 조항은 외국이 미국의 상품이나 무역을 차별적으로 대우한다고 판단할 경우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거나 일정한 경우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p>
<p>&nbsp;</p>
<p>미국은 캐나다가 미국산 주류와 유제품 등에 차별적인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캐나다의 유제품 관세할당제와 일부 지역의 미국산 주류 구매·유통 제한 등을 문제 삼고 있다.</p>
<p>&nbsp;</p>
<p>양국의 갈등은 지난달부터 빠르게 고조됐다.</p>
<p>&nbsp;</p>
<p>미국은 협상 결렬 이후 지난 8월 22일부터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최고 50%의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캐나다도 이에 맞서 9월 8일부터 미국산 제품 276억 캐나다달러 규모에 15~5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규모에 상응하는 ‘달러 대 달러’ 방식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p>
<p>&nbsp;</p>
<p>대상에는 철강과 알루미늄,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장비, 펄프·종이, 플라스틱, 전자제품 등이 포함됐다. 일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25%였던 보복관세가 50%로 높아졌다.</p>
<p>&nbsp;</p>
<p>캐나다의 보복관세가 실제 발효되자 미국은 곧바로 일부 제품의 수입금지라는 더 강한 조치를 내놨다.&nbsp;</p>
<p>&nbsp;</p>
<p>백악관 포고문에 따르면 이번 수입금지 대상 가운데 29일 이전 이미 미국에 반입됐지만 아직 소비용으로 통관되지 않은 제품에는 기존 50% 관세가 적용된다. 29일부터는 대상 품목의 신규 수입이 금지된다.</p>
<p>&nbsp;</p>
<p>이번 조치가 주목되는 이유는 양국의 무역갈등이 ‘관세’에서 ‘시장 접근 제한’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p>
<p>&nbsp;</p>
<p>관세는 수입품의 가격을 높이지만 상품의 시장 진입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 반면 수입금지는 지정된 제품이 해당 시장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차단한다.</p>
<p>&nbsp;</p>
<p>미국과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육상 국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에너지, 농산물 등 주요 산업의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p>
<p>&nbsp;</p>
<p>캐나다 경제의 미국 시장 의존도도 높다. 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전체 수출의 약 68%가 미국으로 향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따른 면제 등을 통해 관세 없이 거래됐다.</p>
<p>&nbsp;</p>
<p>그러나 이번 미국의 수입금지는 USMCA 적용 여부와 별개로 1930년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시행되는 만큼 북미 자유무역 체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
<p>&nbsp;</p>
<p>캐나다는 미국과의 협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교역 상대를 다변화하겠다는 입장이다.</p>
<p>&nbsp;</p>
<p>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8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캐나다 경제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변화에는 비용이 따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 따르는 비용보다는 작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p>
<p>&nbsp;</p>
<p>미국의 추가 압박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Bombardier)가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을 경우 미국 시장에서 항공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9월 8일 수입금지 조치에 봄바디어 항공기가 포함된 것은 아니다. 봄바디에는 현재 미국 고객에게 항공기를 계속 인도하고 있다.</p>
<p>&nbsp;</p>
<p>자동차 분야의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캐나다산 자동차와 트럭,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내년 1월부터 50%로 인상할 수 있다는 기존 경고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p>
<p><br /></p>
<p>양국 간 협상 채널 자체가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당국은 접촉을 이어가고 있어 추가 협상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p>
<p>&nbsp;</p>
<p>그러나 이번 갈등이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두 나라의 산업과 공급망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p>
<p>&nbsp;</p>
<p>자동차 부품과 철강·알루미늄을 비롯한 상당수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오가며 완성된다. 무역장벽이 확대될 경우 직접적인 수출기업뿐 아니라 북미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비용과 투자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p>
<p>&nbsp;</p>
<p>현재 대상 품목은 제한적이지만 자동차와 항공기 등 핵심 산업으로 추가 조치가 확대될 경우 파장은 훨씬 커질 수 있다.</p>
<p>&nbsp;</p>
<p>미국과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는 오랜 동맹이자 자유무역 파트너라는 점에서 이번 갈등은 이례적이다.</p>
<p>양국이 추가 보복조치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협상을 통해 무역갈등을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9563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08:14: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08:02: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9</guid>
		<title><![CDATA[바다를 이루는 작은 생명들…NOAA Fisheries가 공개한 해양조사의 현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수산국(NOAA Fisheries)은 연구조사 과정에서 관찰한 작은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NOAA Fisheries]
      
   
&nbsp;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다. 거대한 고래나 상어처럼 눈에 띄는 생물도 있지만, 손가락이나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작은 생물들도 바다 생태계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수산국(NOAA Fisheries)은 9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연구조사 과정에서 관찰한 작은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NOAA Fisheries는 바다는 매우 넓지만 그 안에는 놀라울 정도로 작은 생명들도 존재한다며 연구 현장에서 발견한 생물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사진에 담긴 생물들의 크기는 완두콩 정도에서 탁구공, 야구공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구 현장에서 작은 물고기를 직접 손에 들어 관찰하는 모습과 연구자가 채집한 생물을 살펴보는 장면이 함께 담겼다.

사진 속 생물들은 몸에 독특한 돌기와 무늬를 지니고 있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양생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사람의 손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더욱 뚜렷하게 느껴지면서 바다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해양 생태계는 크기가 서로 다른 수많은 생물들이 연결돼 살아가는 복잡한 환경이다. 작은 어류와 갑각류는 물론 플랑크톤처럼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생물부터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각 생물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며 해양 생태계를 구성한다.

따라서 해양 연구에서 작은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 연구자들은 현장에서 생물을 채집하거나 관찰하면서 종류와 크기, 서식 환경 등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구조와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자료를 축적한다.


   
      ▲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수산국(NOAA Fisheries)이 연구조사 과정에서 관찰한 작은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NOAA Fisheries]
      
   
&nbsp;
이번 NOAA Fisheries의 사진은 이러한 해양과학 연구가 어떻게 현장에서 이뤄지는지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기도 하다. 거대한 연구선이나 첨단 장비가 아닌, 연구자의 손바닥 위에 놓인 작은 생명체를 통해서도 바다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NOAA Fisheries는 미국의 해양생물과 수산자원을 연구하고 관리하면서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작은 생물들은 크기만 놓고 보면 바다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아주 미미한 존재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바다를 이해하는 데 있어 크기가 중요성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손바닥 위에 올라오는 작은 생명 하나도 광활한 바다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는 거대한 생명체만의 공간이 아니다.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작은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계다. NOAA Fisheries가 공개한 이번 사진은 바로 그 사실을 다시 보여주며, 바다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거대한 풍경에서 작고 섬세한 생명들의 세계로 확장시키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173535_dgshtmiz.jpg" alt="KakaoTalk_20260909_17333508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수산국(NOAA Fisheries)은 연구조사 과정에서 관찰한 작은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NOAA Fisherie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끝없이 펼쳐진 바다에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다. 거대한 고래나 상어처럼 눈에 띄는 생물도 있지만, 손가락이나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작은 생물들도 바다 생태계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p>
<p><br /></p>
<p>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수산국(NOAA Fisheries)은 9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연구조사 과정에서 관찰한 작은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NOAA Fisheries는 바다는 매우 넓지만 그 안에는 놀라울 정도로 작은 생명들도 존재한다며 연구 현장에서 발견한 생물들을 소개했다.</p>
<p><br /></p>
<p>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사진에 담긴 생물들의 크기는 완두콩 정도에서 탁구공, 야구공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구 현장에서 작은 물고기를 직접 손에 들어 관찰하는 모습과 연구자가 채집한 생물을 살펴보는 장면이 함께 담겼다.</p>
<p><br /></p>
<p>사진 속 생물들은 몸에 독특한 돌기와 무늬를 지니고 있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양생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사람의 손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더욱 뚜렷하게 느껴지면서 바다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p>
<p><br /></p>
<p>해양 생태계는 크기가 서로 다른 수많은 생물들이 연결돼 살아가는 복잡한 환경이다. 작은 어류와 갑각류는 물론 플랑크톤처럼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생물부터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각 생물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며 해양 생태계를 구성한다.</p>
<p><br /></p>
<p>따라서 해양 연구에서 작은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 연구자들은 현장에서 생물을 채집하거나 관찰하면서 종류와 크기, 서식 환경 등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구조와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자료를 축적한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173548_qlitdlmc.jpg" alt="KakaoTalk_20260909_17333508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수산국(NOAA Fisheries)이 연구조사 과정에서 관찰한 작은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NOAA Fisherie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번 NOAA Fisheries의 사진은 이러한 해양과학 연구가 어떻게 현장에서 이뤄지는지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기도 하다. 거대한 연구선이나 첨단 장비가 아닌, 연구자의 손바닥 위에 놓인 작은 생명체를 통해서도 바다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p>
<p><br /></p>
<p>NOAA Fisheries는 미국의 해양생물과 수산자원을 연구하고 관리하면서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p>
<p><br /></p>
<p>이번에 공개된 작은 생물들은 크기만 놓고 보면 바다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아주 미미한 존재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바다를 이해하는 데 있어 크기가 중요성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손바닥 위에 올라오는 작은 생명 하나도 광활한 바다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바다는 거대한 생명체만의 공간이 아니다.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작은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계다. NOAA Fisheries가 공개한 이번 사진은 바로 그 사실을 다시 보여주며, 바다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거대한 풍경에서 작고 섬세한 생명들의 세계로 확장시키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429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17:38: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17:35: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8</guid>
		<title><![CDATA[[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㉖ CP 도입의 5대 핵심 가치: 왜 지금 컴플라이언스 엔진을 켜야 하는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도입의 5대 핵심 가치 [사진=Ai]
   
   
&nbsp;&nbsp;
&nbsp;수많은 기업을 방문해 자율준수 프로그램(CP)과 ISO 인증의 필요성을 설명할 때마다 경영진들로부터 가장 자주 받는 질문들이 있다. "우리가 꼭 지금 도입해야 합니까?", "법에 도입 의무는 없지 않습니까?", "도입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점이 있습니까?"와 같은 매우 현실적인 고민들이다.
  &nbsp;  
CP는 인사나 총무 부서처럼 눈에 보이는 부서가 아니며, 직접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곳도 아니다. 예산과 인력을 배정하고, 이사회 보고 체계까지 구축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으면 당연히 경영진은 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게 마련이다. 이런 복잡한 비즈니스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법 위반 예방에 좋습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만으로는 최고경영자(CEO)를 움직일 수 없다. 
  &nbsp;  
그러나 CP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과 방치한 기업의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명확해진다. CP라는 준법경영 시스템이 기업의 생존과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기업이 가속페달을 밟기 전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CP 도입의 5가지 핵심 필요성을 제시한다.
  &nbsp;  

   첫째, 법적 리스크 예방 및 과징금 감경 효과다.

공정거래법 위반 시 부과되는 과징금은 매출액의 최대 10%에 달해 손익계산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경영진의 사법적 책임'이다. 대법원은 내부통제 시스템(CP 포함)이 미비한 상황에서 임직원의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이사진이 직접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판결했다. 반면, 우수한 CP 등급(A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최대 20%의 과징금 감경과 직권조사 면제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보장받는다. 사후 감경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임직원이 애매한 의사결정 기로에 섰을 때 명확한 행동 기준을 제공하는 사전적 '안전벨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nbsp;  

   둘째, ESG 경영과의 유기적 연계성이다.

많은 기업이 선언적으로 "우리도 ESG 경영을 잘하고 있다"고 외치지만, ESG의 핵심 영역인 사회(S)와 거버넌스(G)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수단은 바로 CP다. 글로벌 ESG 평가 기관(MSCI, DJSI 등)은 공정거래, 부패방지, 내부통제 문서화 및 정기 준법 교육 여부를 핵심 평가지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공정위의 CP 등급평가를 성실히 수행해 우수 등급을 취득한 기업들은 공정위 제재 건수가 현저히 적을 뿐만 아니라, 대내외 ESG 평가에서도 최상위권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nbsp;  

   셋째,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및 투명성 확보이다.

모든 불공정행위는 법무팀이나 경영진의 감시가 들이닥치기 힘든 실무 현장에서 발생한다. CP는 구체적인 행동강령 수립과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내부고발 시스템을 가동해 조직 내 비위 조짐을 사전에 포착한다. 실제로 최근 한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은 가맹점주의 내부 제보를 통해 본사의 가맹사업법 위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견하여 조치함으로써 사후 공정위 조사를 완전히 피할 수 있었다. 이처럼 CP는 일방적인 통제가 아니라, 리스크를 스스로 측정하고 개선하는 조직 내 '살아있는 조기 경보 장치(Signal system)'로 기능한다.
  &nbsp;  

   넷째, 기업 평판 및 대외 신뢰도 향상이다.

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업의 가장 무거운 무형자산이다. 공정한 거래를 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와 대응력은 소비자, 협력업체, 투자자에게 굳건한 평판 자산으로 전달된다. 실제로 CP 도입 기업은 미도입 기업에 비해 법 위반 건수가 급격히 감소(연평균 4건에서 0.5건으로 감소)할 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도(67%에서 92%로 상승)와 투자자 평판 점수(60점에서 85점으로 상승) 등 신뢰 지표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다.
  &nbsp;  

   다섯째, 글로벌 규제 대응 및 경쟁력 확보이다.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해외 투자를 유치할 때 가장 먼저 요구받는 질문은 "당신의 조직이 준법의무를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할 문서화된 정보가 있는가?"이다.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과 유럽의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등 날로 촘촘해지는 글로벌 준법 장벽 앞에서, 체계적인 CP 인프라를 갖춘 기업은 시장진입 장벽을 허물고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된다.
  &nbsp;  
CP는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기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건강검진이자 보험이며, 때로는 가속페달보다 중요한 브레이크가 된다. 이제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권이다. 법제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만큼, 조직 고유의 리스크에 맞는 CP 체계를 재정비하여 자발적인 준법경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할 때이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9142951_qzhydprf.png" alt="[크기변환]ChatGPT Image 2026년 9월 9일 오후 02_28_4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CP 도입의 5대 핵심 가치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nbsp;수많은 기업을 방문해 자율준수 프로그램(CP)과 ISO 인증의 필요성을 설명할 때마다 경영진들로부터 가장 자주 받는 질문들이 있다. "우리가 꼭 지금 도입해야 합니까?", "법에 도입 의무는 없지 않습니까?", "도입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점이 있습니까?"와 같은 매우 현실적인 고민들이다.</p>
<p>  &nbsp;  </p>
<p>CP는 인사나 총무 부서처럼 눈에 보이는 부서가 아니며, 직접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곳도 아니다. 예산과 인력을 배정하고, 이사회 보고 체계까지 구축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으면 당연히 경영진은 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게 마련이다. 이런 복잡한 비즈니스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법 위반 예방에 좋습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만으로는 최고경영자(CEO)를 움직일 수 없다. </p>
<p>  &nbsp;  </p>
<p>그러나 CP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과 방치한 기업의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명확해진다. CP라는 준법경영 시스템이 기업의 생존과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기업이 가속페달을 밟기 전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CP 도입의 5가지 핵심 필요성을 제시한다.</p>
<p>  &nbsp;  </p>
<p>
   <b>첫째, 법적 리스크 예방 및 과징금 감경 효과다.</b>
</p>
<p>공정거래법 위반 시 부과되는 과징금은 매출액의 최대 10%에 달해 손익계산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경영진의 사법적 책임'이다. 대법원은 내부통제 시스템(CP 포함)이 미비한 상황에서 임직원의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이사진이 직접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판결했다. 반면, 우수한 CP 등급(A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최대 20%의 과징금 감경과 직권조사 면제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보장받는다. 사후 감경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임직원이 애매한 의사결정 기로에 섰을 때 명확한 행동 기준을 제공하는 사전적 '안전벨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p>
<p>  &nbsp;  </p>
<p>
   <b>둘째, ESG 경영과의 유기적 연계성이다.</b>
</p>
<p>많은 기업이 선언적으로 "우리도 ESG 경영을 잘하고 있다"고 외치지만, ESG의 핵심 영역인 사회(S)와 거버넌스(G)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수단은 바로 CP다. 글로벌 ESG 평가 기관(MSCI, DJSI 등)은 공정거래, 부패방지, 내부통제 문서화 및 정기 준법 교육 여부를 핵심 평가지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공정위의 CP 등급평가를 성실히 수행해 우수 등급을 취득한 기업들은 공정위 제재 건수가 현저히 적을 뿐만 아니라, 대내외 ESG 평가에서도 최상위권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p>
<p>  &nbsp;  </p>
<p>
   <b>셋째,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및 투명성 확보이다.</b>
</p>
<p>모든 불공정행위는 법무팀이나 경영진의 감시가 들이닥치기 힘든 실무 현장에서 발생한다. CP는 구체적인 행동강령 수립과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내부고발 시스템을 가동해 조직 내 비위 조짐을 사전에 포착한다. 실제로 최근 한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은 가맹점주의 내부 제보를 통해 본사의 가맹사업법 위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견하여 조치함으로써 사후 공정위 조사를 완전히 피할 수 있었다. 이처럼 CP는 일방적인 통제가 아니라, 리스크를 스스로 측정하고 개선하는 조직 내 '살아있는 조기 경보 장치(Signal system)'로 기능한다.</p>
<p>  &nbsp;  </p>
<p>
   <b>넷째, 기업 평판 및 대외 신뢰도 향상이다.</b>
</p>
<p>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업의 가장 무거운 무형자산이다. 공정한 거래를 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와 대응력은 소비자, 협력업체, 투자자에게 굳건한 평판 자산으로 전달된다. 실제로 CP 도입 기업은 미도입 기업에 비해 법 위반 건수가 급격히 감소(연평균 4건에서 0.5건으로 감소)할 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도(67%에서 92%로 상승)와 투자자 평판 점수(60점에서 85점으로 상승) 등 신뢰 지표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다.</p>
<p>  &nbsp;  </p>
<p>
   <b>다섯째, 글로벌 규제 대응 및 경쟁력 확보이다.</b>
</p>
<p>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해외 투자를 유치할 때 가장 먼저 요구받는 질문은 "당신의 조직이 준법의무를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할 문서화된 정보가 있는가?"이다.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과 유럽의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등 날로 촘촘해지는 글로벌 준법 장벽 앞에서, 체계적인 CP 인프라를 갖춘 기업은 시장진입 장벽을 허물고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된다.</p>
<p>  &nbsp;  </p>
<p>CP는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기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건강검진이자 보험이며, 때로는 가속페달보다 중요한 브레이크가 된다. 이제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권이다. 법제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만큼, 조직 고유의 리스크에 맞는 CP 체계를 재정비하여 자발적인 준법경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할 때이다.</p>
<p>&nbsp;</p>
<p>&nbsp;</p>
<p>
   <b>덧붙이는 글 ㅣ&nbsp; 용석광 (Yong Seok Kwang)</b>
</p>
<p>
   <br />
</p>
<p>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서 ESG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영학적 통찰과 실무 전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 및 준법경영 전문가이다. 현재 ESGi 대표이사이자 대학의 겸임교수와 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윤리·인권 경영 체계 확립을 이끌고 있다.</p>
<p>
   <br />
</p>
<p>주요 저서로는 실무 현장의 핵심 지침을 담은 《Compliance 공정거래 CP&amp;ISO 37301 실무가이드》, 《ESG와 윤리·준법경영.ZIP》, 그리고 《ESG 경영의 근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ZIP》 등이 있다.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규범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nbsp; &nbs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투명하고 건전한" term="10963|1097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3177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0 Sep 2026 07:44: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0 Sep 2026 07:44: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7</guid>
		<title><![CDATA[뇌병변장애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배운 사춘기와 성…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통통통’ 캠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성장하는 우리몸 월경수업 모습 [사진=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nbsp;
뇌병변장애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사춘기와 성에 대해 배우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가족 성교육 캠프가 열렸다.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서울재활병원과 함께 지난 5일 뇌병변장애청소년 8가족을 대상으로 ‘통통통 우리가족 성교육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형 성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뇌병변장애청소년의 발달 특성과 가족의 교육적 요구를 고려해 사춘기와 성,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명인 ‘통통통’은 가족의 마음이 서로 ‘통하고’, 함께 배우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성교육을 지식 전달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고 대화하는 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캠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한국우진학교 공진하 교사의 그림책을 활용한 ‘가족 간 소통’ 특강을 시작으로 양육자를 위한 ‘부모톡!’, 뇌병변장애청소년을 위한 사춘기 교육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청소년 대상 사춘기 교육에서는 남녀 그룹별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와 월경·몽정, 위생 등을 주제로 전문강사와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한 ‘사춘기 통통통 탐험단’에서는 성과 관계에서 중요한 개념인 ‘동의’와 ‘경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동의 구하기’, ‘경계 그리기’, ‘경계 O/X’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경계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경계를 존중하는 방법을 체험했다.

부모를 위한 ‘부모톡’에서는 김보람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장과 함께 뇌병변장애 자녀가 사춘기를 겪는 과정에서 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부모 성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장애청소년의 성교육은 신체적 발달뿐 아니라 의사표현과 관계 형성, 자기결정권,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 등 다양한 영역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캠프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청소년과 부모가 같은 공간에서 성과 사춘기를 이야기하고,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와 서울재활병원은 지난 202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뇌병변장애청소년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뇌병변장애 자녀 부모 성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장애청소년의 생애주기와 발달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성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신체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과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필요할 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 진행된 동의와 경계에 대한 체험활동 역시 이러한 교육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가정에서도 사춘기와 성에 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보람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이번 캠프가 뇌병변장애청소년들이 성문화센터의 다양한 체험 공간을 경험하고, 부모와 자녀가 사춘기와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청소년과 가족의 특성을 반영한 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에 위치해 있으며, 휠체어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문턱을 최소화하고 출입 공간을 확보하는 등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성교육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청소년의 발달 특성과 가족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성교육을 확대하고, 청소년과 가족이 성과 관계에 대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130732_bpzmtvml.png" alt="2106418833_20260908194139_4344023656.pn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성장하는 우리몸 월경수업 모습 [사진=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뇌병변장애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사춘기와 성에 대해 배우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가족 성교육 캠프가 열렸다.</p>
<p><br /></p>
<p>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서울재활병원과 함께 지난 5일 뇌병변장애청소년 8가족을 대상으로 ‘통통통 우리가족 성교육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캠프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형 성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뇌병변장애청소년의 발달 특성과 가족의 교육적 요구를 고려해 사춘기와 성,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캠프명인 ‘통통통’은 가족의 마음이 서로 ‘통하고’, 함께 배우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성교육을 지식 전달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고 대화하는 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캠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한국우진학교 공진하 교사의 그림책을 활용한 ‘가족 간 소통’ 특강을 시작으로 양육자를 위한 ‘부모톡!’, 뇌병변장애청소년을 위한 사춘기 교육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p>
<p><br /></p>
<p>청소년 대상 사춘기 교육에서는 남녀 그룹별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와 월경·몽정, 위생 등을 주제로 전문강사와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p>
<p><br /></p>
<p>가족이 함께 참여한 ‘사춘기 통통통 탐험단’에서는 성과 관계에서 중요한 개념인 ‘동의’와 ‘경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동의 구하기’, ‘경계 그리기’, ‘경계 O/X’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경계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경계를 존중하는 방법을 체험했다.</p>
<p><br /></p>
<p>부모를 위한 ‘부모톡’에서는 김보람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장과 함께 뇌병변장애 자녀가 사춘기를 겪는 과정에서 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부모 성교육이 진행됐다.</p>
<p><br /></p>
<p>특히 장애청소년의 성교육은 신체적 발달뿐 아니라 의사표현과 관계 형성, 자기결정권,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 등 다양한 영역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p>
<p><br /></p>
<p>이번 캠프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청소년과 부모가 같은 공간에서 성과 사춘기를 이야기하고,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와 서울재활병원은 지난 202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뇌병변장애청소년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뇌병변장애 자녀 부모 성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장애청소년의 생애주기와 발달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p>
<p><br /></p>
<p>성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신체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과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필요할 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p>
<p><br /></p>
<p>이번 캠프에서 진행된 동의와 경계에 대한 체험활동 역시 이러한 교육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가정에서도 사춘기와 성에 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p>
<p><br /></p>
<p>김보람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이번 캠프가 뇌병변장애청소년들이 성문화센터의 다양한 체험 공간을 경험하고, 부모와 자녀가 사춘기와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청소년과 가족의 특성을 반영한 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한편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에 위치해 있으며, 휠체어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문턱을 최소화하고 출입 공간을 확보하는 등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성교육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p>
<p><br /></p>
<p>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청소년의 발달 특성과 가족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성교육을 확대하고, 청소년과 가족이 성과 관계에 대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2684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13:08: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13:06: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6</guid>
		<title><![CDATA[‘제6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신입생 모집… ESG·AI 융합 교육 강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제6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신입생 모집 [사진= ESG코리아뉴스]
   
   
&nbsp;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2027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제6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2027년 3월 2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여의도 FKI TOWER(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정규 등록 기간은 2026년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수강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제6기 과정의 주제는 ‘ESG with AI &amp; Culture’다. ESG 경영에 대한 기본 이해를 토대로 AI를 실제 경영과 지속가능경영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문화·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ESG의 기본 개념과 국내외 동향, 공시제도와 표준, 기업 적용 전략을 비롯해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거버넌스(Governance) 분야별 주요 과제로 구성된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배출 감축과 환경 데이터 관리, AI 기반 리스크 예측,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RE100·CF100 등을 다룬다. 사회 분야에서는 인권과 노동·안전, 지역사회, 다양성과 포용성, 개인정보 보호를 살펴본다. 거버넌스 분야에는 이사회와 컴플라이언스, AI 윤리,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ESG 정보공개 등이 포함된다.

   

AI 교육은 ESG 데이터를 실제 경영 판단에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ESG 성과 데이터 수집·분석과 AI를 활용한 리스크 예측, 탄소배출 감축 및 자원 효율화, 개인정보 보호와 인권경영 등 ESG 각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적용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예술·문화·경제와 연계한 K-Culture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은 모집요강을 통해 “AI 시대, ESG는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글로벌 공통 언어가 됐다”며 “이번 6기 과정은 AI 기반 ESG 교육을 도입해 기술이 ESG 실천에 기여하는 방식을 배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리더와 전문가가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며 ESG 경영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유연정 ESG코리아뉴스 대표는 “기업이 다뤄야 할 ESG 과제가 탄소 감축과 공급망, 투명경영을 넘어 AI 데이터 분석과 AI 윤리, 책임경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ESG와 AI의 실질적인 연결을 교육 과정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진행한다. 원우 기업을 소개하는 별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해외연수는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예정돼 있다.&nbsp;
&nbsp;
수료자에게는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출석률과 별도 시험 기준을 충족하면 ESG코리아뉴스가 주관하는 ESG커뮤니케이션전문가 자격증(민간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한국ESG위원회의 세미나와 포럼 참여, ESG코리아뉴스 칼럼 기고와 기업 경영성과 보도 지원, 전체 원우와의 통합 네트워크 및 총원우회 골프대회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ESG 관련 종사자와 대기업 임원, 중소기업 CEO, 공공기관·단체장과 임원 등이며 모집 인원은 50명이다. 수강료는 5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지원자는 구글폼으로 입학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사무국(010-9974-3351), 050-21938-0119 또는 이메일(koreaesgcommittee@naver.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9120445_opcyfhws.png" alt="[크기변환]한국ESG경영-최고위과정-제6기-모집요강--표지.png" style="width: 880px; height: 124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6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신입생 모집 [사진= 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2027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제6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2027년 3월 2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여의도 FKI TOWER(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정규 등록 기간은 2026년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수강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p>
<p>
   <br />
</p>
<p>제6기 과정의 주제는 ‘ESG with AI &amp; Culture’다. ESG 경영에 대한 기본 이해를 토대로 AI를 실제 경영과 지속가능경영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문화·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p>
<p>
   <br />
</p>
<p>교육과정은 ESG의 기본 개념과 국내외 동향, 공시제도와 표준, 기업 적용 전략을 비롯해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거버넌스(Governance) 분야별 주요 과제로 구성된다.</p>
<p>
   <br />
</p>
<p>환경 분야에서는 탄소배출 감축과 환경 데이터 관리, AI 기반 리스크 예측,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RE100·CF100 등을 다룬다. 사회 분야에서는 인권과 노동·안전, 지역사회, 다양성과 포용성, 개인정보 보호를 살펴본다. 거버넌스 분야에는 이사회와 컴플라이언스, AI 윤리,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ESG 정보공개 등이 포함된다.</p>
<p>
   <br />
</p>
<p>AI 교육은 ESG 데이터를 실제 경영 판단에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ESG 성과 데이터 수집·분석과 AI를 활용한 리스크 예측, 탄소배출 감축 및 자원 효율화, 개인정보 보호와 인권경영 등 ESG 각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적용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예술·문화·경제와 연계한 K-Culture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p>
<p>
   <br />
</p>
<p>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은 모집요강을 통해 “AI 시대, ESG는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글로벌 공통 언어가 됐다”며 “이번 6기 과정은 AI 기반 ESG 교육을 도입해 기술이 ESG 실천에 기여하는 방식을 배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리더와 전문가가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며 ESG 경영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p>
<p>
   <br />
</p>
<p>유연정 ESG코리아뉴스 대표는 “기업이 다뤄야 할 ESG 과제가 탄소 감축과 공급망, 투명경영을 넘어 AI 데이터 분석과 AI 윤리, 책임경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ESG와 AI의 실질적인 연결을 교육 과정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p>
<p>
   <br />
</p>
<p>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진행한다. 원우 기업을 소개하는 별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해외연수는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예정돼 있다.&nbsp;</p>
<p>&nbsp;</p>
<p>수료자에게는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출석률과 별도 시험 기준을 충족하면 ESG코리아뉴스가 주관하는 ESG커뮤니케이션전문가 자격증(민간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한국ESG위원회의 세미나와 포럼 참여, ESG코리아뉴스 칼럼 기고와 기업 경영성과 보도 지원, 전체 원우와의 통합 네트워크 및 총원우회 골프대회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p>
<p>
   <br />
</p>
<p>모집 대상은 ESG 관련 종사자와 대기업 임원, 중소기업 CEO, 공공기관·단체장과 임원 등이며 모집 인원은 50명이다. 수강료는 5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지원자는 구글폼으로 입학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p>
<p>
   <br />
</p>
<p>자세한 사항은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사무국(010-9974-3351), 050-21938-0119 또는 이메일(koreaesgcommittee@naver.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교육" term="10966|1096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2308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13:22: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12:04: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5</guid>
		<title><![CDATA[시민이 관객에서 창작자로…‘화성IN시네마’에 3천여 명 참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2026 화성IN시네마’ 현장 [사진=화성시문화관광재단]
      
   
&nbsp;
시민이 영화를 보는 관객을 넘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로 참여하는 영화문화 행사가 경기 화성에서 열렸다.
&nbsp;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지난 5일 시민 참여형 영화문화 프로그램 ‘2026 화성IN시네마’를 시민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nbsp;
올해 행사는 기존 동탄7동 송방천 5교에서 진행하던 장소를 변경하고 프로그램 구성도 개편했다. 재단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관람객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nbsp;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상영 프로그램에 포함한 것이다.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제작한 영화와 초등학생들이 만든 초단편 영화 ‘초초영화’를 상영해 시민이 콘텐츠 제작과 상영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nbsp;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백희나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알사탕’을 비롯해 ‘유월’ 등 단편영화와 AI 초청작을 상영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bsp;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현장에는 AI 포토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미디어 체험과 AI를 상대로 오목을 둘 수 있는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됐다.
&nbsp;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6 화성IN시네마’는 시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고, 가족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창작과 참여를 확대하고 일상에서 미디어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93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084417_gwiqivxp.jpg" alt="2948802425_20260908160957_8118075095.jpg" style="width: 693px; height: 5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2026 화성IN시네마’ 현장 [사진=화성시문화관광재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시민이 영화를 보는 관객을 넘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로 참여하는 영화문화 행사가 경기 화성에서 열렸다.</p>
<p>&nbsp;</p>
<p>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지난 5일 시민 참여형 영화문화 프로그램 ‘2026 화성IN시네마’를 시민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올해 행사는 기존 동탄7동 송방천 5교에서 진행하던 장소를 변경하고 프로그램 구성도 개편했다. 재단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관람객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p>
<p>&nbsp;</p>
<p>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상영 프로그램에 포함한 것이다.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제작한 영화와 초등학생들이 만든 초단편 영화 ‘초초영화’를 상영해 시민이 콘텐츠 제작과 상영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백희나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알사탕’을 비롯해 ‘유월’ 등 단편영화와 AI 초청작을 상영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nbsp;</p>
<p>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현장에는 AI 포토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미디어 체험과 AI를 상대로 오목을 둘 수 있는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됐다.</p>
<p>&nbsp;</p>
<p>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6 화성IN시네마’는 시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고, 가족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창작과 참여를 확대하고 일상에서 미디어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110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08:46: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08:43: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4</guid>
		<title><![CDATA[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서 ‘K-컬처페스티벌’…K팝부터 전통놀이까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파주 K-컬처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nbsp;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K팝 공연과 한국 문화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파주 K-컬처페스티벌’을 개최한다.
&nbsp;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12일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에서 종합 한류 문화 축제 ‘파주 K-컬처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nbsp;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K팝 무대에는 가수 김태우와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출연한다. 다국적 아이돌그룹 이리즈(Eris)와 비보이즈(BE BOYS), 마술사 겸 가수 김민형, 밴드 향의 보컬 주황규 등도 무대에 오른다.
&nbsp;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근 젊은 세대에서 관심을 얻고 있는 키캡과 액막이 명태 열쇠고리 만들기를 비롯해 양궁과 투호,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nbsp;
행사장 곳곳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네 컷 사진 촬영, 피에로 풍선아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nbsp;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통일동산 공영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nbsp;
박명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온 가족이 즐기는 한류 문화 축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bsp;

행사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관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1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083928_eanvhrha.jpg" alt="20260909071302-80694.jpg" style="width: 517px; height: 74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파주 K-컬처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K팝 공연과 한국 문화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파주 K-컬처페스티벌’을 개최한다.</p>
<p>&nbsp;</p>
<p>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12일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에서 종합 한류 문화 축제 ‘파주 K-컬처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p>
<p>&nbsp;</p>
<p>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K팝 무대에는 가수 김태우와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출연한다. 다국적 아이돌그룹 이리즈(Eris)와 비보이즈(BE BOYS), 마술사 겸 가수 김민형, 밴드 향의 보컬 주황규 등도 무대에 오른다.</p>
<p>&nbsp;</p>
<p>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근 젊은 세대에서 관심을 얻고 있는 키캡과 액막이 명태 열쇠고리 만들기를 비롯해 양궁과 투호,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p>
<p>&nbsp;</p>
<p>행사장 곳곳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네 컷 사진 촬영, 피에로 풍선아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p>
<p>&nbsp;</p>
<p>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통일동산 공영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p>
<p>&nbsp;</p>
<p>박명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온 가족이 즐기는 한류 문화 축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p>
<p>&nbsp;</p>
<p></p>
<p>행사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관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107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08:40: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08:38: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3</guid>
		<title><![CDATA[경기도 16년 관측 결과…나무 봄눈트임, 해마다 최대 2일씩 빨라졌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나무 봄눈트임 해마다 최대 2일씩 빨라졌다 [사진=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nbsp;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경기도 주요 수목의 봄철 눈트임 시기가 해마다 최대 2일씩 빨라지고 있다는 장기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년간 동일한 환경에서 축적한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수종별 변화 속도를 분석한 연구는 국제 산림·녹지 분야 학술지에도 게재를 앞두고 있다.
&nbsp;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물향기수목원에서 2010년부터 2025년까지 관측한 24개 수종의 생물계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개 수종에서 봄철 눈트임 시기가 연간 약 0.8~2.0일씩 빨라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nbsp;
이번 연구는 김용훈·최병길·권건형·최충호·박정아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결과는 산림·도시녹지 분야 국제학술지 Urban Forestry &amp; Urban Greening 11월호 게재가 확정됐다. 논문은 지난 8월 27일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됐다.
&nbsp;
눈트임은 겨울눈에서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로, 기온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생물계절 지표다.
&nbsp;
연구진은 왕벚나무를 비롯한 24개 수종 가운데 20개 수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눈트임 앞당김을 확인했다. 반면 4개 수종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nbsp;
특히 수종마다 실제 눈트임 시기는 달랐지만, 장기적인 변화 속도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겉씨식물과 속씨식물, 교목과 관목, 잎이 먼저 나오는 수종과 꽃이 먼저 피는 수종으로 구분해 비교했을 때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
&nbsp;
연구진은 동일한 수목원 환경에서 장기간 비슷한 기온과 관리 조건에 노출되면서 수종별 고유한 개화·발아 시기는 유지되더라도,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반응 속도는 수종 간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nbsp;
이번 연구는 국립수목원의 국가 생물계절 관측 연구와 연계해 수행됐으며, 물향기수목원에서 축적한 현장자료를 직접 분석해 국제학술지 논문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nbsp;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16년간 축적한 현장자료를 연구진이 직접 분석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성과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벚꽃 개화시기 예측과 숲해설, 기후변화 교육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연구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4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083623_kprtmlxh.jpg" alt="20260909071047-43856.jpg" style="width: 704px; height: 62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나무 봄눈트임 해마다 최대 2일씩 빨라졌다 [사진=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경기도 주요 수목의 봄철 눈트임 시기가 해마다 최대 2일씩 빨라지고 있다는 장기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년간 동일한 환경에서 축적한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수종별 변화 속도를 분석한 연구는 국제 산림·녹지 분야 학술지에도 게재를 앞두고 있다.</p>
<p>&nbsp;</p>
<p>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물향기수목원에서 2010년부터 2025년까지 관측한 24개 수종의 생물계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개 수종에서 봄철 눈트임 시기가 연간 약 0.8~2.0일씩 빨라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p>
<p>&nbsp;</p>
<p>이번 연구는 김용훈·최병길·권건형·최충호·박정아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결과는 산림·도시녹지 분야 국제학술지 Urban Forestry &amp; Urban Greening 11월호 게재가 확정됐다. 논문은 지난 8월 27일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됐다.</p>
<p>&nbsp;</p>
<p>눈트임은 겨울눈에서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로, 기온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생물계절 지표다.</p>
<p>&nbsp;</p>
<p>연구진은 왕벚나무를 비롯한 24개 수종 가운데 20개 수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눈트임 앞당김을 확인했다. 반면 4개 수종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p>
<p>&nbsp;</p>
<p>특히 수종마다 실제 눈트임 시기는 달랐지만, 장기적인 변화 속도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겉씨식물과 속씨식물, 교목과 관목, 잎이 먼저 나오는 수종과 꽃이 먼저 피는 수종으로 구분해 비교했을 때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p>
<p>&nbsp;</p>
<p>연구진은 동일한 수목원 환경에서 장기간 비슷한 기온과 관리 조건에 노출되면서 수종별 고유한 개화·발아 시기는 유지되더라도,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반응 속도는 수종 간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p>
<p>&nbsp;</p>
<p>이번 연구는 국립수목원의 국가 생물계절 관측 연구와 연계해 수행됐으며, 물향기수목원에서 축적한 현장자료를 직접 분석해 국제학술지 논문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p>
<p>&nbsp;</p>
<p>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16년간 축적한 현장자료를 연구진이 직접 분석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성과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벚꽃 개화시기 예측과 숲해설, 기후변화 교육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연구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105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08:38: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08:34: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2</guid>
		<title><![CDATA[천안시, 대학생과 청년정책 머리 맞댔다…“청년의 대화가 정책으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천안시, 청년 소통 공감 토크 콘서트 [사진=천안시]
      
   
&nbsp;
천안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일자리와 주거, 문화·여가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청년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nbsp;
천안시는 8일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에서 지역 12개 대학교 재학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과의 대화가 정책이 되는 시간’을 주제로 청년 소통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bsp;
행사는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참석자들은 대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일상의 고민을 담은 인공지능(AI)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nbsp;
이어 장기수 천안시장과 대학생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책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눴다.
&nbsp;
학생들은 ‘AI 선도도시 천안, 청년이 바라는 변화’를 비롯해 일자리, 주거, 문화·여가, 생활·복지, 참여·권리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nbsp;
천안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고 청년과의 정책 소통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토크콘서트를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개최하고 대학생뿐 아니라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등 청년들의 상황과 정책 수요에 맞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nbsp;

장기수 천안시장은 “청년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천안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핵심 정책 파트너”라며 “제안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청년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4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083044_svfoomfb.jpg" alt="20260908184750-47448.jpg" style="width: 741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천안시, 청년 소통 공감 토크 콘서트 [사진=천안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천안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일자리와 주거, 문화·여가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청년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p>
<p>&nbsp;</p>
<p>천안시는 8일 천안청년센터 불당이음에서 지역 12개 대학교 재학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과의 대화가 정책이 되는 시간’을 주제로 청년 소통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행사는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참석자들은 대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일상의 고민을 담은 인공지능(AI)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p>
<p>&nbsp;</p>
<p>이어 장기수 천안시장과 대학생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책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눴다.</p>
<p>&nbsp;</p>
<p>학생들은 ‘AI 선도도시 천안, 청년이 바라는 변화’를 비롯해 일자리, 주거, 문화·여가, 생활·복지, 참여·권리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p>
<p>&nbsp;</p>
<p>천안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고 청년과의 정책 소통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토크콘서트를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개최하고 대학생뿐 아니라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등 청년들의 상황과 정책 수요에 맞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p>
<p>&nbsp;</p>
<p></p>
<p>장기수 천안시장은 “청년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천안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핵심 정책 파트너”라며 “제안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청년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거버넌스" term="10913|10920"/>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102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08:32: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08:27: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1</guid>
		<title><![CDATA[128년 전 ‘여권통문’에서 오늘의 맞돌봄까지…서울서 성평등 가치 잇는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서울여성대회 수상자 [사진=서울시]
      
   
&nbsp;
서울시가 양성평등주간과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해 여성의 사회 참여와 일·생활 균형,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nbsp;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 서울여성대회’를 열고 ‘제23회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nbsp;
서울여성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34개 단체, 11개 자치구 여성단체연합회 등 55개 여성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약 60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전국여성법무사회 등 10개 전문단체가 새롭게 참여했다.
&nbsp;
서울시 성평등상은 양성평등 실현과 일·생활 균형,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돌봄환경 개선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130명·단체가 수상했다.

&nbsp;
올해 대상은 ‘KBS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디지털팀’이 받았다. ‘도시여자대피소’, ‘이웃집 남편들’, ‘이웃집 가족들’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청년세대의 삶과 고민, 육아와 돌봄에 참여하는 아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조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기존의 성역할과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돌봄과 가족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nbsp;
최우수상에는 여성 감독과 창작자의 작품을 발굴·지원하고 영화제와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사단법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여성·젠더 관련 기록을 아카이브와 디지털 콘텐츠로 축적해온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이 선정됐다.
&nbsp;
우수상은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이사, 황영진·김다솜 부부,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받았다.

박미경 대표는 일·생활 균형을 고려한 기업문화와 경력보유여성의 창업·경제활동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영진·김다솜 부부는 방송과 콘텐츠 활동 등을 통해 가사·육아의 공동책임과 상호존중 문화를 알렸으며,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여성 건축인의 전문성 향상과 교류, 경력 지속과 리더십 확대를 지원한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nbsp;
이날 행사에는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서울 200인의 아빠단’과 임신·출산·육아 정책 홍보모델인 ‘서울아이앰배서더’ 가족들도 참여해 맞돌봄과 일·생활 균형의 의미를 공유했다.
&nbsp;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성의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되는 도시가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서울커리업 프로젝트’와 ‘서울아이 동행업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경력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bsp;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된다.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으로 알려진 ‘여권통문(女權通文)’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여권통문은 여성의 교육권과 직업권, 정치 참여 권리 등을 주장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46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082055_kfaxvbkq.jpg" alt="20260908191148-47534.jpg" style="width: 461px; height: 66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서울여성대회 수상자 [사진=서울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가 양성평등주간과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해 여성의 사회 참여와 일·생활 균형,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p>
<p>&nbsp;</p>
<p>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 서울여성대회’를 열고 ‘제23회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서울여성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34개 단체, 11개 자치구 여성단체연합회 등 55개 여성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약 60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전국여성법무사회 등 10개 전문단체가 새롭게 참여했다.</p>
<p>&nbsp;</p>
<p>서울시 성평등상은 양성평등 실현과 일·생활 균형,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돌봄환경 개선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130명·단체가 수상했다.</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div>
<p>&nbsp;</p>
<p>올해 대상은 ‘KBS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디지털팀’이 받았다. ‘도시여자대피소’, ‘이웃집 남편들’, ‘이웃집 가족들’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청년세대의 삶과 고민, 육아와 돌봄에 참여하는 아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조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기존의 성역할과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돌봄과 가족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p>
<p>&nbsp;</p>
<p>최우수상에는 여성 감독과 창작자의 작품을 발굴·지원하고 영화제와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사단법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여성·젠더 관련 기록을 아카이브와 디지털 콘텐츠로 축적해온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이 선정됐다.</p>
<p>&nbsp;</p>
<p>우수상은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이사, 황영진·김다솜 부부,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받았다.</p>
<p><br /></p>
<p>박미경 대표는 일·생활 균형을 고려한 기업문화와 경력보유여성의 창업·경제활동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영진·김다솜 부부는 방송과 콘텐츠 활동 등을 통해 가사·육아의 공동책임과 상호존중 문화를 알렸으며,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여성 건축인의 전문성 향상과 교류, 경력 지속과 리더십 확대를 지원한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p>
<p>&nbsp;</p>
<p>이날 행사에는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서울 200인의 아빠단’과 임신·출산·육아 정책 홍보모델인 ‘서울아이앰배서더’ 가족들도 참여해 맞돌봄과 일·생활 균형의 의미를 공유했다.</p>
<p>&nbsp;</p>
<p>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성의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되는 도시가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서울커리업 프로젝트’와 ‘서울아이 동행업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경력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
<p>&nbsp;</p>
<p></p>
<p>한편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된다.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으로 알려진 ‘여권통문(女權通文)’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여권통문은 여성의 교육권과 직업권, 정치 참여 권리 등을 주장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0964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08:23: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08:18: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40</guid>
		<title><![CDATA[[서정태의 ESG 현장 클리닉②] 중소기업, 위험성 평가를 비용이 아닌 경쟁력 강화로 인식해야 한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서정태, Ai]
      
   
&nbsp;
최근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위험성 평가 인정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 책임 강화와 산업안전보건법상 근로자 5인 이상 위험성 평가
의무가 발생하면서,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장이 위험성 평가 인정을 받는 경우 산재보험료율 인하 혜택이
있어서일 것이다. 
&nbsp;
그러나 기업이 위험성 평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위험성 평가 인증서나 보험료 절감이 아니라
산업재해 Zero 화를 통해 사람과 기업을 동시에 보호하는 안전 경영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

   &nbsp;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는 사업주가 기계,설비, 원재료, 작업 행동
등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위험성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nbsp;

특히 위험성 평가에 해당 사업장의 근로자가 참여하도록 요구하고, 위험성
평가 결과를 근로자에게 알리는 내용도 강화됐다. 

   &nbsp;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험성 평가를 담당자 혼자 서류로 작성하는 행정업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생산 현장의 위험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그 공정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다.
따라서 경영자, 관리감독자와 현장 근로자가 함께 제조공정을 살펴보면서 끼임, 추락, 충돌, 절단, 화재, 유해화학물질 등 잠재적인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야 한다.

   &nbsp;

발견된 위험 요인을 어떻게 개선하느냐는 더욱 중요하다. 작업자에게 “조심해서 작업하라”고 교육하거나 경고 표지를 부착하는 관리적 대책만으로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위험한 설비나 작업 자체를 제거하거나 대체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호 장치, 인터록(Interlock), 센서, 자동정지장치 등 공학적 개선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

   &nbsp;

특히 제조 현장에서는 Fool Proof(실수 방지)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Fool Proof는 작업자가
순간적으로 실수하더라도 그것이 곧바로 사고로 연결되지 않도록 설비와 공정을 설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작업자의 손이 위험구역에 들어가면 기계가 자동으로 정지하거나, 안전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설비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인터록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작업자의 주의력에 안전을 의존하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예방적 안전관리 방식이다.

   &nbsp;

위험성 평가 인정서는 경제적인 유인도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일정한
적용 대상과 요건을 충족한 사업장이 위험성 평가 인정을 받으면 산재 예방 요율제를 통해 인정 유효기간 3년, 산재보험료율 20% 인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nbsp;

그러나 경영자가 위험성 평가를 산재보험료 절감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한
번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치료비나 보상비 같은 직접비용뿐 아니라 생산 중단, 납기 지연, 설비 손실, 대체인력 투입, 고객
신뢰도 하락 등 훨씬 큰 간접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한 후 비용을 지출하는 사후관리보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하는 예방적 관리가 훨씬 중요한 전략이다.

   &nbsp;

안전과 생산성, 품질보증 활동도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작업장이 정리·정돈되고 위험 요인이 제거되고, 작업표준이 명확해지면 작업자는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이는
작업자의 불안과 피로를 감소시키고 작업 효율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불량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안전한 제조공장이 더 좋은 품질과
높은 생산성을 만드는 기반인 것이다.

   &nbsp;

중소기업 CEO가 가져야 할 인식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 안전관리는 비용을 발생시키는 규제 대응 업무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투자다. 위험성 평가 역시 인정서를 취득하고 서류를 보관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현장의 근로자와 함께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PDCA(Plan-Do-Check-Act) 기반의 지속적인 개선활동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nbsp;

결국 위험성 평가의 최종 목적은 ‘위험성 평가 인정서 한 장’이 아니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사람이 실수하더라도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다.
위험성 평가와 Fool Proof 개선이 일상적으로 생산활동 속에 정착될 때 산업재해 Zero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으며, 쾌적한 작업환경과 함께
고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라는 경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nbsp;
&nbsp;

덧붙이는 글 /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nbsp;
&nbsp;

&nbsp;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평가 대응, 경영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을 비롯해 ESG 진단·전략 수립, EcoVadis·RBA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AA1000 국제검증심사원 및 ISO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중소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실무』 등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ESG와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9080228_hwsvoevt.png" alt="[크기변환]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서정태,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최근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위험성 평가 인정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 책임 강화와 산업안전보건법상 근로자 5인 이상 위험성 평가
의무가 발생하면서,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장이 위험성 평가 인정을 받는 경우 산재보험료율 인하 혜택이
있어서일 것이다. </p>
<p>&nbsp;</p>
<p>그러나 기업이 위험성 평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위험성 평가 인증서나 보험료 절감이 아니라
산업재해 Zero 화를 통해 사람과 기업을 동시에 보호하는 안전 경영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p>
<p>
   &nbsp;
</p>
<p>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는 사업주가 기계,설비, 원재료, 작업 행동
등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위험성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p>
<p>
   &nbsp;
</p>
<p>특히 위험성 평가에 해당 사업장의 근로자가 참여하도록 요구하고, 위험성
평가 결과를 근로자에게 알리는 내용도 강화됐다. </p>
<p>
   &nbsp;
</p>
<p>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험성 평가를 담당자 혼자 서류로 작성하는 행정업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생산 현장의 위험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그 공정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다.
따라서 경영자, 관리감독자와 현장 근로자가 함께 제조공정을 살펴보면서 끼임, 추락, 충돌, 절단, 화재, 유해화학물질 등 잠재적인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야 한다.</p>
<p>
   &nbsp;
</p>
<p>발견된 위험 요인을 어떻게 개선하느냐는 더욱 중요하다. 작업자에게 “조심해서 작업하라”고 교육하거나 경고 표지를 부착하는 관리적 대책만으로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위험한 설비나 작업 자체를 제거하거나 대체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호 장치, 인터록(Interlock), 센서, 자동정지장치 등 공학적 개선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p>
<p>
   &nbsp;
</p>
<p>특히 제조 현장에서는 Fool Proof(실수 방지)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Fool Proof는 작업자가
순간적으로 실수하더라도 그것이 곧바로 사고로 연결되지 않도록 설비와 공정을 설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작업자의 손이 위험구역에 들어가면 기계가 자동으로 정지하거나, 안전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설비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인터록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작업자의 주의력에 안전을 의존하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예방적 안전관리 방식이다.</p>
<p>
   &nbsp;
</p>
<p>위험성 평가 인정서는 경제적인 유인도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일정한
적용 대상과 요건을 충족한 사업장이 위험성 평가 인정을 받으면 산재 예방 요율제를 통해 인정 유효기간 3년, 산재보험료율 20% 인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p>
<p>
   &nbsp;
</p>
<p>그러나 경영자가 위험성 평가를 산재보험료 절감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한
번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치료비나 보상비 같은 직접비용뿐 아니라 생산 중단, 납기 지연, 설비 손실, 대체인력 투입, 고객
신뢰도 하락 등 훨씬 큰 간접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한 후 비용을 지출하는 사후관리보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하는 예방적 관리가 훨씬 중요한 전략이다.</p>
<p>
   &nbsp;
</p>
<p>안전과 생산성, 품질보증 활동도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작업장이 정리·정돈되고 위험 요인이 제거되고, 작업표준이 명확해지면 작업자는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이는
작업자의 불안과 피로를 감소시키고 작업 효율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불량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안전한 제조공장이 더 좋은 품질과
높은 생산성을 만드는 기반인 것이다.</p>
<p>
   &nbsp;
</p>
<p>중소기업 CEO가 가져야 할 인식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 안전관리는 비용을 발생시키는 규제 대응 업무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투자다. 위험성 평가 역시 인정서를 취득하고 서류를 보관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현장의 근로자와 함께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PDCA(Plan-Do-Check-Act) 기반의 지속적인 개선활동으로 정착시켜야 한다.</p>
<p>
   &nbsp;
</p>
<p>결국 위험성 평가의 최종 목적은 ‘위험성 평가 인정서 한 장’이 아니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사람이 실수하더라도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다.
위험성 평가와 Fool Proof 개선이 일상적으로 생산활동 속에 정착될 때 산업재해 Zero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으며, 쾌적한 작업환경과 함께
고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라는 경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nbsp;</p>
<p>&nbsp;</p>
<p><br /></p>
<p><b>덧붙이는 글 /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nbsp;</b></p>
<p><b>&nbsp;</b></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09080343_ghreydmv.jpg" alt="서정태 증명사진(20241114).jpg" style="width: 160px; height: 161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p>
<p>&nbsp;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자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평가 대응, 경영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을 비롯해 ESG 진단·전략 수립, EcoVadis·RBA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AA1000 국제검증심사원 및 ISO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p>
<p><br /></p>
<p>저서로 『중소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실무』 등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등 ESG와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908541.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9 Sep 2026 08:07: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9 Sep 2026 07:50: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9</guid>
		<title><![CDATA[한전KPS, 안전·보건관리자 전문성 강화…현장 중심 안전관리 역량 높인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전KPS, 본사 및 전국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2026년도 안전·보건관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한전KPS]
      
   
&nbsp;
한전KPS가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앞두고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본사와 전국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한전KPS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본사 및 전국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2026년도 안전·보건관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계획예방정비공사 기간 정비인력과 협력회사의 투입이 집중되고 고위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데 대비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KPS는 매년 안전·보건관계자 워크숍을 통해 관련 정책과 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안전보건 현안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정부 안전정책 및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비롯해 안전문화 향상, 안전·보건관계자 역량 강화, 안전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고도화, 현장 중심 안전관리 방안 등이 다뤄졌다.

특히 일방적인 교육이나 업무 전달에서 벗어나 현장 관계자들이 사업장에서 확인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본사와 사업장 간 안전관리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선책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전KPS는 안전보건 관련 제도와 절차 준수뿐 아니라 실제 작업 현장에서 안전관리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관리와 구성원의 자율적인 안전 실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150350_ysglczdy.jpg" alt="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3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전KPS, 본사 및 전국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2026년도 안전·보건관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한전KP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전KPS가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앞두고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본사와 전국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p>
<p><br /></p>
<p>한전KPS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본사 및 전국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2026년도 안전·보건관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p>
<p><br /></p>
<p>이번 워크숍은 계획예방정비공사 기간 정비인력과 협력회사의 투입이 집중되고 고위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데 대비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p>
<p><br /></p>
<p>한전KPS는 매년 안전·보건관계자 워크숍을 통해 관련 정책과 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안전보건 현안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p>
<p><br /></p>
<p>올해 워크숍에서는 정부 안전정책 및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비롯해 안전문화 향상, 안전·보건관계자 역량 강화, 안전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고도화, 현장 중심 안전관리 방안 등이 다뤄졌다.</p>
<p><br /></p>
<p>특히 일방적인 교육이나 업무 전달에서 벗어나 현장 관계자들이 사업장에서 확인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본사와 사업장 간 안전관리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선책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br /></p>
<p>한전KPS는 안전보건 관련 제도와 절차 준수뿐 아니라 실제 작업 현장에서 안전관리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관리와 구성원의 자율적인 안전 실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474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15:06: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15:03: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8</guid>
		<title><![CDATA[기아, 하반기 대규모 채용 나선다… AI 등 미래 신사업 인재 확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아 본사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기아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의 인재 확보를 위해 하반기 집중 채용에 나선다.

기아는 오는 15일부터 ‘2026년 하반기 집중 채용’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신입과 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미래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자동차산업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기존 완성차 제조를 넘어 전동화 차량과 PBV(Platform Beyond Vehicle)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는 AI 분야 인재 확보에 무게를 둔다. 자동차산업에서 AI가 차량 개발과 제조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입뿐 아니라 경력직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미래 신사업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신규 인재 육성과 함께 관련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한 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기아가 미래 신사업 중심으로 채용 방향을 넓히는 것은 자동차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과거 자동차산업의 핵심 인력이 기계·설계·생산기술 등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AI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아는 이번 집중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뒷받침할 인재를 확보하고 기술과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모집 직무별 채용 규모와 지원 자격, 접수 마감일 및 세부 전형 일정 등은 현재 확인된 공개 자료만으로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기사에 임의로 포함하지 않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해당 내용은 기아의 채용 공고가 공개되는 대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90501_ydfwyokp.png" alt="1.png" style="width: 880px; height: 51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아 본사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아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의 인재 확보를 위해 하반기 집중 채용에 나선다.</p>
<p><br /></p>
<p>기아는 오는 15일부터 ‘2026년 하반기 집중 채용’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신입과 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미래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p>
<p><br /></p>
<p>이번 채용은 자동차산업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기존 완성차 제조를 넘어 전동화 차량과 PBV(Platform Beyond Vehicle)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p>
<p><br /></p>
<p>특히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는 AI 분야 인재 확보에 무게를 둔다. 자동차산업에서 AI가 차량 개발과 제조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신입뿐 아니라 경력직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미래 신사업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신규 인재 육성과 함께 관련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한 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p>
<p><br /></p>
<p>기아가 미래 신사업 중심으로 채용 방향을 넓히는 것은 자동차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과거 자동차산업의 핵심 인력이 기계·설계·생산기술 등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AI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p>
<p><br /></p>
<p>기아는 이번 집중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뒷받침할 인재를 확보하고 기술과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다만 모집 직무별 채용 규모와 지원 자격, 접수 마감일 및 세부 전형 일정 등은 현재 확인된 공개 자료만으로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기사에 임의로 포함하지 않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해당 내용은 기아의 채용 공고가 공개되는 대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589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9:06: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9:03: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7</guid>
		<title><![CDATA[멕스텍, 강산 대신 무독성 화합물 활용한 SWCNT 정제 기술 확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 정제 공정 비교 [사진=멕스텍]
      
   
&nbsp;
신소재·바이오메디컬 기업 멕스텍이 강산을 사용하지 않고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를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멕스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친환경 화합물을 활용한 ‘탄소나노튜브 고품질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멕스텍에 따르면 해당 공정을 통해 SWCNT를 99% 이상의 순도로 정제했으며, 이를 적용한 자체 브랜드 ‘ECCO Tube(에코튜브)’도 출시했다.
   &nbsp;
   SWCNT는 높은 전기전도성과 기계적 특성 등을 갖춰 배터리와 전자소재, 복합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정제와 기능화 과정에서 황산·염산·질산 등의 강산을 사용하는 경우 작업자 안전과 폐수 처리, 설비 부식 등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nbsp;
   멕스텍은 이번 기술이 강산 대신 무독성 화합물을 활용해 SWCNT를 정제하는 방식으로, 강산 사용에 따른 공정상의 안전·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SWCNT 관련 기업 2곳이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확보한 기술은 멕스텍이 수행 중인 50억원 규모의 산업통상부 R&amp;D 과제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멕스텍은 CNT와 아라미드를 융합한 차세대 섬유 개발을 추진하면서 CNT 품질과 분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향후 로보틱스용 CNT 섬유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nbsp;
   글로벌 사업화도 추진한다. 멕스텍은 SWCNT 제조기업과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원소재 공급과 자체 정제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nbsp;
   KIST·KAIST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메디컬과 로보틱스 분야 응용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WCNT의 분산성과 전도성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디바이스 부품과 로보틱스용 전자피부(E-skin) 센서 등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nbsp;
   
   김현승 멕스텍 의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ECCO Tube’를 바탕으로 배터리·모빌리티·반도체부터 로보틱스 전자피부에 이르는 분야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며 “국내 기업 및 글로벌 SWCNT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첨단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4245_xotdbxfz.jpg" alt="2038888601_20260904163551_9321244732.jpg" style="width: 780px; height: 4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 정제 공정 비교 [사진=멕스텍]</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신소재·바이오메디컬 기업 멕스텍이 강산을 사용하지 않고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를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나선다.</p>
<p>
   <p><br /></p>
   <p>멕스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친환경 화합물을 활용한 ‘탄소나노튜브 고품질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멕스텍에 따르면 해당 공정을 통해 SWCNT를 99% 이상의 순도로 정제했으며, 이를 적용한 자체 브랜드 ‘ECCO Tube(에코튜브)’도 출시했다.</p>
   <p>&nbsp;</p>
   <p>SWCNT는 높은 전기전도성과 기계적 특성 등을 갖춰 배터리와 전자소재, 복합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정제와 기능화 과정에서 황산·염산·질산 등의 강산을 사용하는 경우 작업자 안전과 폐수 처리, 설비 부식 등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p>
   <p>&nbsp;</p>
   <p>멕스텍은 이번 기술이 강산 대신 무독성 화합물을 활용해 SWCNT를 정제하는 방식으로, 강산 사용에 따른 공정상의 안전·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SWCNT 관련 기업 2곳이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p>
   <p><br /></p>
   <p>확보한 기술은 멕스텍이 수행 중인 50억원 규모의 산업통상부 R&amp;D 과제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멕스텍은 CNT와 아라미드를 융합한 차세대 섬유 개발을 추진하면서 CNT 품질과 분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향후 로보틱스용 CNT 섬유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글로벌 사업화도 추진한다. 멕스텍은 SWCNT 제조기업과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원소재 공급과 자체 정제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p>
   <p>&nbsp;</p>
   <p>KIST·KAIST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메디컬과 로보틱스 분야 응용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WCNT의 분산성과 전도성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디바이스 부품과 로보틱스용 전자피부(E-skin) 센서 등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p>
   <p>&nbsp;</p>
   <p></p>
   <p>김현승 멕스텍 의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ECCO Tube’를 바탕으로 배터리·모빌리티·반도체부터 로보틱스 전자피부에 이르는 분야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며 “국내 기업 및 글로벌 SWCNT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첨단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45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43: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8:41: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6</guid>
		<title><![CDATA[서울 골목상권, 야장·미식·예술로 가을 손님맞이… 10곳서 로컬축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서울시가 육성하고 있는 로컬브랜드 상권 10곳에서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가을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nbsp;
서울의 골목상권이 야장과 미식, 예술, 골목여행 등 지역마다 다른 콘텐츠를 앞세워 가을 방문객을 맞는다.

서울시는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가 육성하고 있는 로컬브랜드 상권 10곳에서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가을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상지는 케미스트릿 강남역, 샤로수길, 성북동길, 회기랑길, 사일구로, 상봉먹자골목, 마곡미술길, 건대입구 청춘대로, 노량진만나로, 광희동중앙아시아거리 등 10곳이다.

이번 가을축제의 특징은 상권마다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주요 방문객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달리 구성했다는 점이다. 대학가에서는 야장과 공연을 중심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예술을 내세운 지역에서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이 자리한 상권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9월에는 7개 상권에서 축제가 집중된다.

지난 4~5일 동작구 노량진만나로에서는 ‘불꽃마냥’ 축제가 열렸다. 조명거리와 상권 브랜드를 활용한 포토월을 설치하고 숏폼 챌린지 등을 진행해 방문객들이 노량진 골목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5~6일 서초구 케미스트릿 강남역에서는 ‘K-맛·K-멋’을 주제로 한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이 열렸다. 브랜드 팝업과 도심 야장 등을 통해 강남역 상권의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오는 10일 광진구 건대 청춘잇길에서는 ‘건대 청춘잇길 나이트비어축제’가 열린다. 초청 가수와 DJ 공연을 비롯해 맥주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야장, 청년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대학가와 주변 먹거리 상권을 결합한 행사다.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는 지난달 28일 시작한 ‘제4회 상봉먹자골목 페스티벌’이 오는 11일 메인 행사까지 이어진다. 메인 축제에서는 ‘상봉 야장’을 비롯해 상권 체험 프로그램과 할인쿠폰 이벤트, 문화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악구 샤로수길에서는 12일부터 ‘2026 청춘오락실 시즌2’가 시작된다. 10월 17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게임과 체험, 공연 등을 운영한다. 샤로수길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상권 쿠폰도 제공해 축제 참여가 주변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15일에는 동대문구 회기랑길에서 경희대학교 대동제와 연계한 ‘회기랑길 원더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 당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대규모 야장을 운영하고 DJ 파티와 이벤트 부스, 쿠폰 행사 등을 진행한다.

19일 강서구 마곡미술길에서는 ‘누구나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미술전시와 라이브 페인팅, 아트 클래스,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에는 골목여행과 세계 음식,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앞세운 축제가 이어진다.

성북구 성북동길에서는 10월 9일 ‘길따라 성북동길 페스타’가 열린다. ‘골목·버스여행·로컬탐방’을 주제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골목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웹 기반 골목투어와 스탬프투어, 쿠폰 이벤트,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단순히 행사장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직접 골목 곳곳을 둘러보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중구 광희로드에서는 10월 24일 ‘글로벌 광희 바자르’가 열린다. 5개국의 음식과 수공예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중앙아시아거리를 비롯한 광희동 일대의 다문화적 특성을 축제 콘텐츠로 연결한다.

마지막 일정은 강북구 사일구로다. 10월 31일 열리는 ‘제2회 사일구로 로컬이벤트 축제’는 ‘잘-삶’을 주제로 한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즐기는 삶’이라는 의미를 담아 먹거리와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이번 축제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일회성 행사 자체보다 방문객의 발길을 골목 안쪽의 점포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야장이나 공연, 전시를 보기 위해 상권을 찾은 방문객이 쿠폰과 골목투어,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변 점포를 이용하도록 해 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축제 기간에는 상권별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하반기 로컬브랜드축제는 각 골목상권이 가진 야장, 미식, 예술 등의 고유한 매력을 살려 상인들과 함께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동네 골목에서 가을의 낭만과 일상의 활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 상권’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의 골목상권을 획일적인 소비 공간으로 만들기보다 각 지역이 가진 음식과 문화, 예술, 대학가 등의 특성을 하나의 ‘로컬브랜드’로 발전시키고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2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3900_odiwrtrr.jpg" alt="제목-없음-1.jpg" style="width: 827px; height: 11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울시가 육성하고 있는 로컬브랜드 상권 10곳에서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가을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의 골목상권이 야장과 미식, 예술, 골목여행 등 지역마다 다른 콘텐츠를 앞세워 가을 방문객을 맞는다.</p>
<p><br /></p>
<p>서울시는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가 육성하고 있는 로컬브랜드 상권 10곳에서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가을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p>
<p><br /></p>
<p>서울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상지는 케미스트릿 강남역, 샤로수길, 성북동길, 회기랑길, 사일구로, 상봉먹자골목, 마곡미술길, 건대입구 청춘대로, 노량진만나로, 광희동중앙아시아거리 등 10곳이다.</p>
<p><br /></p>
<p>이번 가을축제의 특징은 상권마다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주요 방문객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달리 구성했다는 점이다. 대학가에서는 야장과 공연을 중심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예술을 내세운 지역에서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이 자리한 상권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p>
<p><br /></p>
<p>특히 9월에는 7개 상권에서 축제가 집중된다.</p>
<p><br /></p>
<p>지난 4~5일 동작구 노량진만나로에서는 ‘불꽃마냥’ 축제가 열렸다. 조명거리와 상권 브랜드를 활용한 포토월을 설치하고 숏폼 챌린지 등을 진행해 방문객들이 노량진 골목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5~6일 서초구 케미스트릿 강남역에서는 ‘K-맛·K-멋’을 주제로 한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이 열렸다. 브랜드 팝업과 도심 야장 등을 통해 강남역 상권의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p>
<p><br /></p>
<p>오는 10일 광진구 건대 청춘잇길에서는 ‘건대 청춘잇길 나이트비어축제’가 열린다. 초청 가수와 DJ 공연을 비롯해 맥주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야장, 청년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대학가와 주변 먹거리 상권을 결합한 행사다.</p>
<p><br /></p>
<p>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는 지난달 28일 시작한 ‘제4회 상봉먹자골목 페스티벌’이 오는 11일 메인 행사까지 이어진다. 메인 축제에서는 ‘상봉 야장’을 비롯해 상권 체험 프로그램과 할인쿠폰 이벤트, 문화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p>
<p><br /></p>
<p>관악구 샤로수길에서는 12일부터 ‘2026 청춘오락실 시즌2’가 시작된다. 10월 17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게임과 체험, 공연 등을 운영한다. 샤로수길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상권 쿠폰도 제공해 축제 참여가 주변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p>
<p><br /></p>
<p>15일에는 동대문구 회기랑길에서 경희대학교 대동제와 연계한 ‘회기랑길 원더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 당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대규모 야장을 운영하고 DJ 파티와 이벤트 부스, 쿠폰 행사 등을 진행한다.</p>
<p><br /></p>
<p>19일 강서구 마곡미술길에서는 ‘누구나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미술전시와 라이브 페인팅, 아트 클래스,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10월에는 골목여행과 세계 음식,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앞세운 축제가 이어진다.</p>
<p><br /></p>
<p>성북구 성북동길에서는 10월 9일 ‘길따라 성북동길 페스타’가 열린다. ‘골목·버스여행·로컬탐방’을 주제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골목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웹 기반 골목투어와 스탬프투어, 쿠폰 이벤트,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단순히 행사장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직접 골목 곳곳을 둘러보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중구 광희로드에서는 10월 24일 ‘글로벌 광희 바자르’가 열린다. 5개국의 음식과 수공예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중앙아시아거리를 비롯한 광희동 일대의 다문화적 특성을 축제 콘텐츠로 연결한다.</p>
<p><br /></p>
<p>마지막 일정은 강북구 사일구로다. 10월 31일 열리는 ‘제2회 사일구로 로컬이벤트 축제’는 ‘잘-삶’을 주제로 한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즐기는 삶’이라는 의미를 담아 먹거리와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p>
<p><br /></p>
<p>서울시가 이번 축제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일회성 행사 자체보다 방문객의 발길을 골목 안쪽의 점포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야장이나 공연, 전시를 보기 위해 상권을 찾은 방문객이 쿠폰과 골목투어,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변 점포를 이용하도록 해 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p>
<p><br /></p>
<p>축제 기간에는 상권별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p>
<p><br /></p>
<p>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하반기 로컬브랜드축제는 각 골목상권이 가진 야장, 미식, 예술 등의 고유한 매력을 살려 상인들과 함께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동네 골목에서 가을의 낭만과 일상의 활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 상권’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축제는 서울의 골목상권을 획일적인 소비 공간으로 만들기보다 각 지역이 가진 음식과 문화, 예술, 대학가 등의 특성을 하나의 ‘로컬브랜드’로 발전시키고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43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40: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8:38: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5</guid>
		<title><![CDATA[경기도, 추석 앞두고 철도건설현장 안전·임금체불 점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철도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상태와 건설근로자 임금 및 각종 공사대금 지급 여부를 함께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철도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상태와 건설근로자 임금 및 각종 공사대금 지급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

경기도는 8일부터 10일까지 도가 시행하고 있는 옥정~포천선과 도봉산~옥정선 철도건설현장 6개 공구를 대상으로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옥정~포천선 1·2·3공구와 도봉산~옥정선 1·2·3공구다. 추석 연휴 기간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대금 등이 명절 전에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점검의 핵심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사전점검과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먼저 비상연락망 구축과 비상대책 수립 여부를 확인하고 침수 등에 대비한 자재와 소방 자재가 제대로 확보돼 있는지 살펴본다. 명절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시설 조치와 일기예보 관리 여부 등도 점검 대상이다.

현장에서는 배수시설과 장비·자재 관리 상태를 비롯해 공사장 주변 지반과 각종 안전시설을 확인한다. 집중호우나 붕괴 등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재해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명절을 앞두고 반복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임금과 각종 공사대금 지급 실태도 함께 확인한다.

경기도는 하도급 업체가 공사 진행분에 대한 대금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하도급 공사대금을 지급했는지 확인하고 건설근로자의 임금 체불 여부를 점검한다.

건설기계와 관련해서는 임대차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했는지, 장비 임대료가 제때 지급됐는지를 살펴본다. 공사현장과 거래하는 식당이나 주유소 등에 지급해야 할 대금이 밀려 있는지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점검은 건설현장의 물리적인 안전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하도급 업체 등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임금과 공사대금 체불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미지급 문제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 가운데 현장에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즉각적인 개선이 어려운 사항은 별도로 관리해 이후 조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박영신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은 물론 임금과 장비 임대료 등이 제때 지급되는지도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현장 근로자와 관계자들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철도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재해 예방과 함께 근로자의 임금, 하도급대금, 장비 임대료 등 현장 관계자들의 권익을 동시에 살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3444_xoylmsyr.jpg" alt="4d9f37c8-b273-4dc6-bc97-5647c157ab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철도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상태와 건설근로자 임금 및 각종 공사대금 지급 여부를 함께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철도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상태와 건설근로자 임금 및 각종 공사대금 지급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p>
<p><br /></p>
<p>경기도는 8일부터 10일까지 도가 시행하고 있는 옥정~포천선과 도봉산~옥정선 철도건설현장 6개 공구를 대상으로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p>
<p><br /></p>
<p>점검 대상은 옥정~포천선 1·2·3공구와 도봉산~옥정선 1·2·3공구다. 추석 연휴 기간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대금 등이 명절 전에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점검의 핵심이다.</p>
<p><br /></p>
<p>안전 분야에서는 사전점검과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먼저 비상연락망 구축과 비상대책 수립 여부를 확인하고 침수 등에 대비한 자재와 소방 자재가 제대로 확보돼 있는지 살펴본다. 명절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시설 조치와 일기예보 관리 여부 등도 점검 대상이다.</p>
<p><br /></p>
<p>현장에서는 배수시설과 장비·자재 관리 상태를 비롯해 공사장 주변 지반과 각종 안전시설을 확인한다. 집중호우나 붕괴 등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재해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p>
<p><br /></p>
<p>명절을 앞두고 반복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임금과 각종 공사대금 지급 실태도 함께 확인한다.</p>
<p><br /></p>
<p>경기도는 하도급 업체가 공사 진행분에 대한 대금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하도급 공사대금을 지급했는지 확인하고 건설근로자의 임금 체불 여부를 점검한다.</p>
<p><br /></p>
<p>건설기계와 관련해서는 임대차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했는지, 장비 임대료가 제때 지급됐는지를 살펴본다. 공사현장과 거래하는 식당이나 주유소 등에 지급해야 할 대금이 밀려 있는지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p>
<p><br /></p>
<p>이번 점검은 건설현장의 물리적인 안전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하도급 업체 등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임금과 공사대금 체불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미지급 문제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p>
<p><br /></p>
<p>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 가운데 현장에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즉각적인 개선이 어려운 사항은 별도로 관리해 이후 조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p>
<p><br /></p>
<p>박영신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은 물론 임금과 장비 임대료 등이 제때 지급되는지도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현장 근로자와 관계자들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점검은 대규모 철도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재해 예방과 함께 근로자의 임금, 하도급대금, 장비 임대료 등 현장 관계자들의 권익을 동시에 살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408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35: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8:34: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4</guid>
		<title><![CDATA[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서 ‘업사이클 빌리지 페스티벌’…자원순환 직접 체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업사이클 빌리지 페스티벌 홍보포스터 [사진=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nbsp;
버려진 플라스틱과 섬유가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nbsp;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11~12일 이틀간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2026 업사이클 빌리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nbsp;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내 업사이클 기업 9곳이 참여해 폐플라스틱과 폐섬유 등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업사이클 제품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nbsp;
수도권기상청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폐가전 수거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스탬프 투어와 병뚜껑 교환, 행운권 추첨 등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nbsp;
연령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1일에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사생대회를 열고 초·중학생을 위한 업사이클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12일에는 가족 단위 업사이클 체험교육과 야외무대 공연이 이어진다.
&nbsp;
행사는 이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nbsp;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환경본부장은 “직접 만들고 배우며 업사이클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26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3329_epufbwuo.jpg" alt="20260908071505-84115.jpg" style="width: 526px; height: 74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업사이클 빌리지 페스티벌 홍보포스터 [사진=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버려진 플라스틱과 섬유가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경기도에서 열린다.</p>
<p>&nbsp;</p>
<p>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11~12일 이틀간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2026 업사이클 빌리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내 업사이클 기업 9곳이 참여해 폐플라스틱과 폐섬유 등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업사이클 제품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p>
<p>&nbsp;</p>
<p>수도권기상청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폐가전 수거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스탬프 투어와 병뚜껑 교환, 행운권 추첨 등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p>
<p>&nbsp;</p>
<p>연령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1일에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사생대회를 열고 초·중학생을 위한 업사이클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12일에는 가족 단위 업사이클 체험교육과 야외무대 공연이 이어진다.</p>
<p>&nbsp;</p>
<p>행사는 이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p>
<p>&nbsp;</p>
<p></p>
<p>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환경본부장은 “직접 만들고 배우며 업사이클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40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34: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8:32: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3</guid>
		<title><![CDATA[경기도, 햇빛소득을 지역 돌봄으로… ‘에너지돌봄’ 모델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nbsp;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햇빛소득마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수익을 지역사회의 돌봄과 공동체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재단 대회의실에서 ‘먼저 본 미래 햇빛소득마을, 새로운 길을 가다’를 주제로 ‘2026년 제9차 경기GPS-경기도 에너지 젠더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태양광 발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지역사회의 삶과 돌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구웃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여성과 취약계층 등 다양한 구성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농촌과 도시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는 햇빛소득마을 사례를 통해 지역에 맞는 적용 가능성도 살펴본다.

첫 번째 발표는 플뢰르 뉴먼(Fleur Newman)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젠더·기후변화 총괄관이 맡는다. 뉴먼 총괄관은 ‘글로벌 약속에서 지역실천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젠더행동계획과 성인지적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젠더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사례가 소개된다. 이효희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장은 여주시 구양리 사례를 중심으로 젠더포용적 에너지돌봄 공동체 모델을 발표한다. 김효정 명지대 교수는 안산시 사례를 통해 에너지 수익을 지역의 ‘햇빛돌봄’으로 연결하는 도시형 햇빛소득마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발표 이후에는 이주희 세종대 기후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종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이 토론에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햇빛소득마을을 지속가능하게 운영하기 위한 주민 참여 방식과 젠더포용적 의사결정 구조, 발전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에너지 수익과 돌봄의 연계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의 유휴부지나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주민이나 공동체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에너지 수익을 개인의 소득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돌봄과 공동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문경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햇빛소득마을의 의미는 수익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수익과 에너지를 공동체의 삶을 돌보는 자원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며 “포럼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돌봄을 연결하는 젠더포용적 에너지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환경적 과제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만들어진 이익을 지역사회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나아가 그 수익을 돌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2424_cxdyntgz.jpg" alt="4e5856ef-b630-49cd-a6c0-c837865249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햇빛소득마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수익을 지역사회의 돌봄과 공동체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p>
<p><br /></p>
<p>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재단 대회의실에서 ‘먼저 본 미래 햇빛소득마을, 새로운 길을 가다’를 주제로 ‘2026년 제9차 경기GPS-경기도 에너지 젠더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포럼은 태양광 발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지역사회의 삶과 돌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구웃TV’를 통해 생중계된다.</p>
<p><br /></p>
<p>특히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여성과 취약계층 등 다양한 구성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농촌과 도시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는 햇빛소득마을 사례를 통해 지역에 맞는 적용 가능성도 살펴본다.</p>
<p><br /></p>
<p>첫 번째 발표는 플뢰르 뉴먼(Fleur Newman)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젠더·기후변화 총괄관이 맡는다. 뉴먼 총괄관은 ‘글로벌 약속에서 지역실천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젠더행동계획과 성인지적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젠더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p>
<p><br /></p>
<p>이어 국내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사례가 소개된다. 이효희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장은 여주시 구양리 사례를 중심으로 젠더포용적 에너지돌봄 공동체 모델을 발표한다. 김효정 명지대 교수는 안산시 사례를 통해 에너지 수익을 지역의 ‘햇빛돌봄’으로 연결하는 도시형 햇빛소득마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p>
<p><br /></p>
<p>발표 이후에는 이주희 세종대 기후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종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이 토론에 참여한다.</p>
<p><br /></p>
<p>토론에서는 햇빛소득마을을 지속가능하게 운영하기 위한 주민 참여 방식과 젠더포용적 의사결정 구조, 발전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에너지 수익과 돌봄의 연계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p>
<p><br /></p>
<p>햇빛소득마을은 마을의 유휴부지나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주민이나 공동체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에너지 수익을 개인의 소득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돌봄과 공동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p>
<p><br /></p>
<p>문경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햇빛소득마을의 의미는 수익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수익과 에너지를 공동체의 삶을 돌보는 자원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며 “포럼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돌봄을 연결하는 젠더포용적 에너지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환경적 과제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만들어진 이익을 지역사회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나아가 그 수익을 돌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346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25: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8:23: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2</guid>
		<title><![CDATA[강원도, 원도심 빈 상가를 청년 문화거점으로…청년 뮤지션과 정책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강원도지사·청년 예술인 첫 소통간담회 [사진=강원도]
      
   
&nbsp;

   강원특별자치도가 원도심의 빈 상가와 유휴공간을 청년 예술인의 공연·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nbsp;
   강원특별자치도는 7일 도내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청년 뮤지션들을 초청해 원도심 유휴공간 활용과 청년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bsp;
   이번 간담회는 상권 침체 등으로 늘어난 원도심의 빈 상가를 청년들의 공연과 창작, 교류가 이뤄지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지사가 지역 청년 뮤지션들과 직접 만나 관련 정책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sp;
   간담회에서는 정형화된 회의 방식 대신 청년 예술인들이 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나눴다.
   &nbsp;
   참석자들은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공간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해결 방안으로는 원도심 빈 상가를 리모델링한 소규모 라이브 공연장과 공유 연습실 조성, 청년 뮤지션의 지역 페스티벌 참여 및 창작 지원 확대, 시민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상시 거리공연 체계 구축 등이 제안됐다.
   &nbsp;
   한 청년 뮤지션은 “쇠퇴해 가는 원도심 빈 상가가 청년들의 음악으로 채워진다면 훌륭한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격식 없는 자리에서 우리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nbsp;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물리적 공간의 개선을 넘어 그 공간을 채울 사람과 문화에 있다”며 “청년 뮤지션들의 신선한 감각과 자유로운 에너지가 원도심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오늘 나온 의견들을 정책에 대담하게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nbsp;
   
   강원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구도심 유휴공간 매입·임대 지원과 청년 문화예술 창작 지원사업 등 관련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42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2306_ntbgkpnf.jpg" alt="20260907185734-9153.jpg" style="width: 642px; height: 42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강원도지사·청년 예술인 첫 소통간담회 [사진=강원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p>강원특별자치도가 원도심의 빈 상가와 유휴공간을 청년 예술인의 공연·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p>
   <p>&nbsp;</p>
   <p>강원특별자치도는 7일 도내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청년 뮤지션들을 초청해 원도심 유휴공간 활용과 청년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간담회는 상권 침체 등으로 늘어난 원도심의 빈 상가를 청년들의 공연과 창작, 교류가 이뤄지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지사가 지역 청년 뮤지션들과 직접 만나 관련 정책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nbsp;</p>
   <p>간담회에서는 정형화된 회의 방식 대신 청년 예술인들이 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나눴다.</p>
   <p>&nbsp;</p>
   <p>참석자들은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공간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해결 방안으로는 원도심 빈 상가를 리모델링한 소규모 라이브 공연장과 공유 연습실 조성, 청년 뮤지션의 지역 페스티벌 참여 및 창작 지원 확대, 시민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상시 거리공연 체계 구축 등이 제안됐다.</p>
   <p>&nbsp;</p>
   <p>한 청년 뮤지션은 “쇠퇴해 가는 원도심 빈 상가가 청년들의 음악으로 채워진다면 훌륭한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격식 없는 자리에서 우리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p>
   <p>&nbsp;</p>
   <p>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물리적 공간의 개선을 넘어 그 공간을 채울 사람과 문화에 있다”며 “청년 뮤지션들의 신선한 감각과 자유로운 에너지가 원도심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오늘 나온 의견들을 정책에 대담하게 담아내겠다”고 밝혔다.</p>
   <p>&nbsp;</p>
   <p></p>
   <p>강원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구도심 유휴공간 매입·임대 지원과 청년 문화예술 창작 지원사업 등 관련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338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25: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8:21: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1</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⑭] 달콤한 초콜릿을 넘어 ESG 가치를 말하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초콜릿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에 이렇게 깊은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을 찾아 손현주 대표와 박영도 연구소장을 만나면서 초콜릿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이곳은 단순히 초콜릿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다.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서 초콜릿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하는 교육의 공간이다.
  &nbsp;  

   마야 문명에서 유럽을 거쳐 우리에게 온 초콜릿

  &nbsp;  
박영도 소장은 초콜릿의 역사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중남미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마야와 아즈텍 문명에서는 카카오를 음료로 이용했다. 이후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초콜릿은 귀족과 왕실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오늘날에는 세계인이 즐기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nbsp;  
박 소장은 오랜 시간 초콜릿을 연구하며 마야 문명과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초콜릿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기념품을 직접 수집했다. 박물관에는 이러한 소장품들이 전시돼 있어 초콜릿이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문명과 교역, 산업과 문화가 만들어낸 역사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nbsp;  
특히 어린 학생들이 이곳에서 카카오가 초콜릿이 되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체험은 의미가 크다. 맛있는 초콜릿을 먹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료가 생산되는 지역과 농민, 가공과 유통에 이르는 산업의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nbsp;  
&nbsp;

   
      
      ▲초콜릿의 역사에 대해 설명중인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박영도 소장과 손현주 대표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초콜릿 명장’이 포기하지 않은 27년의 꿈

  &nbsp;  
박영도 소장의 초콜릿 인생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 압구정에서 명품 초콜릿 매장을 운영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문으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후 전국 여러 지역에 매장을 운영하며 초콜릿의 대중화에 도전했지만, 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경영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
  &nbsp;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전남 곡성에서의 도전이었다. 곡성에서 카카오 재배를 시도하고, 지역의 대표 관광축제인 세계장미축제와 연계해 한국초콜릿축제를 추진하는 등 초콜릿을 지역 관광과 농업,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새로운 실험을 했다.
  &nbsp;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뀌면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의 연속성이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이러한 사업도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지역의 새로운 산업과 관광 콘텐츠가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노력만으로 지속되기 어렵고, 지자체의 정책적 일관성과 장기적인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사업적 어려움이 초콜릿에 대한 그의 열정까지 꺾지는 못했다. 오히려 지금의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은 상업적 성공을 넘어 초콜릿의 역사와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nbsp;  
나는 박 소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명장’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기술이 뛰어난 사람에게 붙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이 평생 추구해온 가치와 철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nbsp;  

   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ESG를 실천하다

  &nbsp;  
손현주 대표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는 밥상공동체의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다.
  &nbsp;  
ESG를 거창한 경영전략이나 기업보고서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하고 올바른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ESG의 출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손 대표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말로 하는 ESG’가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ESG’라고 할 수 있다.
  &nbsp;  

   
      
      ▲ 남재철 전 기상청장이 초콜릿 만들기 체험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역시 초콜릿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생들에게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콜릿의 역사와 생산 과정, 카카오의 가치 등을 알리는 것은 지식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생각하게 하는 작은 출발점이다.
  &nbsp;  
우리 사회에는 초콜릿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적지 않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초콜릿은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nbsp;오래전부터 '신들의 음식'으로 여겨지며, 의례와 약용 목적 등으로 귀하게 사용되어진 특별한 식물이다.&nbsp;
&nbsp;
그러므로 가공된 초콜릿의 건강 영향은 제품의 종류와 카카오 함량, 당류와 지방 함량, 섭취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초콜릿을 무조건 나쁜 식품으로 규정하기보다는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하게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nbsp;  

   작은 기업의 큰 가치에 주목해야

  &nbsp;  
이번 방문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우리 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전문성과 철학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강소기업’이 많다는 사실이다.
  &nbsp;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은 초콜릿이라는 작은 소재를 통해 역사와 문화, 교육, 체험, 건강, 지역사회라는 다양한 가치를 연결하고 있다. 여기에 손현주 대표의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박영도 소장의 27년에 걸친 초콜릿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 특별한 ESG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nbsp;  
ESG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규모가 작더라도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주체다.
  &nbsp;  
가평의 작은 박물관에서 만난 초콜릿 이야기는 그래서 달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다. 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문명의 역사와 장인의 열정,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인의 마음을 보면서 진정한 ESG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와 나누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0634_flremlgr.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8_080131407_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초콜릿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에 이렇게 깊은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을 찾아 손현주 대표와 박영도 연구소장을 만나면서 초콜릿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이곳은 단순히 초콜릿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다.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서 초콜릿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하는 교육의 공간이다.</p>
<p>  &nbsp;  </p>
<p>
   <b>마야 문명에서 유럽을 거쳐 우리에게 온 초콜릿</b>
</p>
<p>  &nbsp;  </p>
<p>박영도 소장은 초콜릿의 역사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중남미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마야와 아즈텍 문명에서는 카카오를 음료로 이용했다. 이후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초콜릿은 귀족과 왕실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오늘날에는 세계인이 즐기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p>
<p>  &nbsp;  </p>
<p>박 소장은 오랜 시간 초콜릿을 연구하며 마야 문명과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초콜릿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기념품을 직접 수집했다. 박물관에는 이러한 소장품들이 전시돼 있어 초콜릿이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문명과 교역, 산업과 문화가 만들어낸 역사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p>
<p>  &nbsp;  </p>
<p>특히 어린 학생들이 이곳에서 카카오가 초콜릿이 되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체험은 의미가 크다. 맛있는 초콜릿을 먹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료가 생산되는 지역과 농민, 가공과 유통에 이르는 산업의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  &nbsp;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0939_dcvxqibx.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8_080131407_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초콜릿의 역사에 대해 설명중인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박영도 소장과 손현주 대표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초콜릿 명장’이 포기하지 않은 27년의 꿈</b>
</p>
<p>  &nbsp;  </p>
<p>박영도 소장의 초콜릿 인생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 압구정에서 명품 초콜릿 매장을 운영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문으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후 전국 여러 지역에 매장을 운영하며 초콜릿의 대중화에 도전했지만, 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경영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p>
<p>  &nbsp;  </p>
<p>특히 인상적인 것은 전남 곡성에서의 도전이었다. 곡성에서 카카오 재배를 시도하고, 지역의 대표 관광축제인 세계장미축제와 연계해 한국초콜릿축제를 추진하는 등 초콜릿을 지역 관광과 농업,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새로운 실험을 했다.</p>
<p>  &nbsp;  </p>
<p>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뀌면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의 연속성이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이러한 사업도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지역의 새로운 산업과 관광 콘텐츠가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노력만으로 지속되기 어렵고, 지자체의 정책적 일관성과 장기적인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p>
<p>그러나 사업적 어려움이 초콜릿에 대한 그의 열정까지 꺾지는 못했다. 오히려 지금의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은 상업적 성공을 넘어 초콜릿의 역사와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p>
<p>  &nbsp;  </p>
<p>나는 박 소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명장’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기술이 뛰어난 사람에게 붙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이 평생 추구해온 가치와 철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p>
<p>  &nbsp;  </p>
<p>
   <b>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ESG를 실천하다</b>
</p>
<p>  &nbsp;  </p>
<p>손현주 대표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는 밥상공동체의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다.</p>
<p>  &nbsp;  </p>
<p>ESG를 거창한 경영전략이나 기업보고서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하고 올바른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ESG의 출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손 대표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말로 하는 ESG’가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ESG’라고 할 수 있다.</p>
<p>  &nbsp;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1246_byaqrxzg.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7_18554254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재철 전 기상청장이 초콜릿 만들기 체험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역시 초콜릿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생들에게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콜릿의 역사와 생산 과정, 카카오의 가치 등을 알리는 것은 지식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생각하게 하는 작은 출발점이다.</p>
<p>  &nbsp;  </p>
<p>우리 사회에는 초콜릿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적지 않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초콜릿은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nbsp;오래전부터 '신들의 음식'으로 여겨지며, 의례와 약용 목적 등으로 귀하게 사용되어진 특별한 식물이다.&nbsp;</p>
<p>&nbsp;</p>
<p>그러므로 가공된 초콜릿의 건강 영향은 제품의 종류와 카카오 함량, 당류와 지방 함량, 섭취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초콜릿을 무조건 나쁜 식품으로 규정하기보다는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하게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p>
<p>  &nbsp;  </p>
<p>
   <b>작은 기업의 큰 가치에 주목해야</b>
</p>
<p>  &nbsp;  </p>
<p>이번 방문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우리 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전문성과 철학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강소기업’이 많다는 사실이다.</p>
<p>  &nbsp;  </p>
<p>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은 초콜릿이라는 작은 소재를 통해 역사와 문화, 교육, 체험, 건강, 지역사회라는 다양한 가치를 연결하고 있다. 여기에 손현주 대표의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박영도 소장의 27년에 걸친 초콜릿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 특별한 ESG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p>
<p>  &nbsp;  </p>
<p>ESG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규모가 작더라도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주체다.</p>
<p>  &nbsp;  </p>
<p>가평의 작은 박물관에서 만난 초콜릿 이야기는 그래서 달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다. 초콜릿 한 조각에 담긴 문명의 역사와 장인의 열정,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인의 마음을 보면서 진정한 ESG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와 나누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p>
<p>
   <br />
</p>
<p>
   <br />
</p>
<p>
   <b>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
</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75104_lxnbiups.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p>
<p>&nbsp;</p>
<p>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300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16: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7:28: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30</guid>
		<title><![CDATA[옆으로 누워 태양 도는 천왕성… 84년에 걸쳐 펼쳐지는 낯선 계절]]></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태양계의 일곱 번째 행성 천왕성(Uranus) [사진=Black Hole X]
      
   
&nbsp;
태양계의 일곱 번째 행성 천왕성(Uranus)은 다른 행성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태양 주위를 돈다. 자전축이 거의 98도 기울어져 있어 마치 옆으로 누운 채 굴러가듯 공전한다. 이 독특한 기울기는 천왕성의 계절과 햇빛의 흐름까지 지구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다.

과학·우주 관련 X 계정 ‘Black Hole’은 7일 오후 5시 23분 천왕성의 이러한 특징을 소개했다. 게시물은 천왕성을 “자신만의 규칙대로 살아가는 우주의 반항아”라고 표현하며 크게 기울어진 자전축과 긴 계절, 극도로 낮은 대기 온도에 주목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천왕성의 자전축은 97.77도 기울어져 있다.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가 약 23.5도인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옆으로 누워 있는 것에 가깝다. NASA 역시 천왕성이 태양 주위를 ‘옆으로 구르는 공’과 같은 모습으로 공전한다고 설명한다.

천왕성에서 하루는 약 17시간으로 지구보다 짧다. 하지만 1년은 매우 길다.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지구 시간으로 약 84년, 3만687일가량이 필요하다. 계절 하나가 약 21년 동안 이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크게 기울어진 자전축이 더해지면서 천왕성에서는 극단적인 일조 변화가 나타난다. 공전 과정에서 한쪽 극이 태양을 향하는 시기가 오면 반대편은 오랫동안 햇빛을 받기 어려운 상태에 놓인다. 한쪽 반구의 일부 지역에서는 햇빛을 보지 못하는 기간이 최대 42년에 이를 수 있다.

다만 Black Hole이 게시물에서 설명한 것처럼 천왕성의 극지방이 42년 내내 계속 낮이거나 밤이라고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NASA는 한쪽 극이 태양을 직접 향하는 시기와 반대편에 긴 겨울이 이어지는 구조를 설명하고 있으며, 42년은 한 반구의 일부 지역이 태양을 보지 못할 수 있는 최대 기간에 해당한다.

천왕성이 처음부터 이렇게 옆으로 누워 있었던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과학계에서는 태양계가 만들어지던 초기 천왕성이 지구 정도 크기의 천체와 충돌하면서 자전축이 크게 기울었을 가능성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과거 천왕성이 거대한 위성을 가지고 있었고, 위성과의 중력적 상호작용이나 충돌이 현재의 기울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 어느 하나가 확정된 설명은 아니다.

천왕성은 해왕성과 함께 ‘얼음 거인(ice giant)’으로 불린다. 대기는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뤄져 있고 메탄도 포함돼 있다. 천왕성이 망원경 사진에서 옅은 청록빛을 띠는 것도 대기의 메탄이 붉은 파장의 빛을 흡수하고 푸른 계열의 빛을 상대적으로 남기기 때문이다.

내부에는 물과 메탄, 암모니아 등의 물질이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은 ‘얼음 거인’이지만 내부 전체가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얼음으로 채워져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천왕성의 또 다른 특징은 추위다. NASA가 제시하는 대기 최저 온도는 약 49K, 섭씨 영하 224.2도에 이른다. 태양에서 천왕성보다 더 멀리 떨어진 해왕성보다 낮은 온도가 관측되기도 한다.

이 차이는 두 행성의 내부에서 나오는 열과 관련이 있다. 해왕성은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와 별개로 내부에서 상당한 열을 방출하지만, 천왕성은 내부에서 외부로 방출되는 열이 상대적으로 적다. 왜 천왕성에서 내부 열이 적게 방출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과거 거대한 충돌이 내부 구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여러 설명이 연구되고 있다.

천왕성의 비밀을 풀기 위한 관측도 계속되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은 천왕성의 대기와 고리, 위성 등을 이전보다 세밀하게 관측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층 대기의 온도와 이온 밀도, 오로라 등 대기의 입체적인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천왕성에 대해 인류가 직접 확보한 자료는 다른 일부 행성에 비해 제한적이다. 지금까지 천왕성을 가까이에서 탐사한 우주선은 1986년 근접 통과한 보이저 2호가 유일하다. 이후에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지상 망원경을 이용한 원격 관측이 천왕성 연구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다.

옆으로 누운 듯한 자전축, 지구 시간으로 20년 넘게 이어지는 하나의 계절, 영하 224도까지 떨어지는 대기. 천왕성의 독특한 특징 가운데 상당 부분은 관측을 통해 확인됐지만 그 원인을 설명하는 일은 아직 진행 중이다.

왜 자전축이 거의 98도까지 기울었는지, 또 태양에서 더 멀리 있는 해왕성보다 대기가 더 차가울 수 있는지 등 천왕성을 둘러싼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태양계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행성이지만, 그 내부에는 아직 인류가 풀지 못한 이야기가 적지 않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80444_rszcofyx.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8_06545134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태양계의 일곱 번째 행성 천왕성(Uranus) [사진=Black Hol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태양계의 일곱 번째 행성 천왕성(Uranus)은 다른 행성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태양 주위를 돈다. 자전축이 거의 98도 기울어져 있어 마치 옆으로 누운 채 굴러가듯 공전한다. 이 독특한 기울기는 천왕성의 계절과 햇빛의 흐름까지 지구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다.</p>
<p><br /></p>
<p>과학·우주 관련 X 계정 ‘Black Hole’은 7일 오후 5시 23분 천왕성의 이러한 특징을 소개했다. 게시물은 천왕성을 “자신만의 규칙대로 살아가는 우주의 반항아”라고 표현하며 크게 기울어진 자전축과 긴 계절, 극도로 낮은 대기 온도에 주목했다.</p>
<p><br /></p>
<p>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천왕성의 자전축은 97.77도 기울어져 있다.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가 약 23.5도인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옆으로 누워 있는 것에 가깝다. NASA 역시 천왕성이 태양 주위를 ‘옆으로 구르는 공’과 같은 모습으로 공전한다고 설명한다.</p>
<p><br /></p>
<p>천왕성에서 하루는 약 17시간으로 지구보다 짧다. 하지만 1년은 매우 길다.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지구 시간으로 약 84년, 3만687일가량이 필요하다. 계절 하나가 약 21년 동안 이어지는 셈이다.</p>
<p><br /></p>
<p>여기에 크게 기울어진 자전축이 더해지면서 천왕성에서는 극단적인 일조 변화가 나타난다. 공전 과정에서 한쪽 극이 태양을 향하는 시기가 오면 반대편은 오랫동안 햇빛을 받기 어려운 상태에 놓인다. 한쪽 반구의 일부 지역에서는 햇빛을 보지 못하는 기간이 최대 42년에 이를 수 있다.</p>
<p><br /></p>
<p>다만 Black Hole이 게시물에서 설명한 것처럼 천왕성의 극지방이 42년 내내 계속 낮이거나 밤이라고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NASA는 한쪽 극이 태양을 직접 향하는 시기와 반대편에 긴 겨울이 이어지는 구조를 설명하고 있으며, 42년은 한 반구의 일부 지역이 태양을 보지 못할 수 있는 최대 기간에 해당한다.</p>
<p><br /></p>
<p>천왕성이 처음부터 이렇게 옆으로 누워 있었던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과학계에서는 태양계가 만들어지던 초기 천왕성이 지구 정도 크기의 천체와 충돌하면서 자전축이 크게 기울었을 가능성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과거 천왕성이 거대한 위성을 가지고 있었고, 위성과의 중력적 상호작용이나 충돌이 현재의 기울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 어느 하나가 확정된 설명은 아니다.</p>
<p><br /></p>
<p>천왕성은 해왕성과 함께 ‘얼음 거인(ice giant)’으로 불린다. 대기는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뤄져 있고 메탄도 포함돼 있다. 천왕성이 망원경 사진에서 옅은 청록빛을 띠는 것도 대기의 메탄이 붉은 파장의 빛을 흡수하고 푸른 계열의 빛을 상대적으로 남기기 때문이다.</p>
<p><br /></p>
<p>내부에는 물과 메탄, 암모니아 등의 물질이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은 ‘얼음 거인’이지만 내부 전체가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얼음으로 채워져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p>
<p><br /></p>
<p>천왕성의 또 다른 특징은 추위다. NASA가 제시하는 대기 최저 온도는 약 49K, 섭씨 영하 224.2도에 이른다. 태양에서 천왕성보다 더 멀리 떨어진 해왕성보다 낮은 온도가 관측되기도 한다.</p>
<p><br /></p>
<p>이 차이는 두 행성의 내부에서 나오는 열과 관련이 있다. 해왕성은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와 별개로 내부에서 상당한 열을 방출하지만, 천왕성은 내부에서 외부로 방출되는 열이 상대적으로 적다. 왜 천왕성에서 내부 열이 적게 방출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과거 거대한 충돌이 내부 구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여러 설명이 연구되고 있다.</p>
<p><br /></p>
<p>천왕성의 비밀을 풀기 위한 관측도 계속되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은 천왕성의 대기와 고리, 위성 등을 이전보다 세밀하게 관측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층 대기의 온도와 이온 밀도, 오로라 등 대기의 입체적인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p>
<p><br /></p>
<p>그럼에도 천왕성에 대해 인류가 직접 확보한 자료는 다른 일부 행성에 비해 제한적이다. 지금까지 천왕성을 가까이에서 탐사한 우주선은 1986년 근접 통과한 보이저 2호가 유일하다. 이후에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지상 망원경을 이용한 원격 관측이 천왕성 연구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다.</p>
<p><br /></p>
<p>옆으로 누운 듯한 자전축, 지구 시간으로 20년 넘게 이어지는 하나의 계절, 영하 224도까지 떨어지는 대기. 천왕성의 독특한 특징 가운데 상당 부분은 관측을 통해 확인됐지만 그 원인을 설명하는 일은 아직 진행 중이다.</p>
<p><br /></p>
<p>왜 자전축이 거의 98도까지 기울었는지, 또 태양에서 더 멀리 있는 해왕성보다 대기가 더 차가울 수 있는지 등 천왕성을 둘러싼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태양계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행성이지만, 그 내부에는 아직 인류가 풀지 못한 이야기가 적지 않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224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05: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8:03: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9</guid>
		<title><![CDATA[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 ‘영화의 탄생지’에서 K-콘텐츠 미래 논의]]></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니스와 생폴드방스에서 진행된 첫 이틀간의 주요 장면 사진 [사진=청와대]
      
   
&nbsp;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니스와 생폴드방스에서 진행된 첫 이틀간의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한국과 프랑스 정상의 만남부터 국내 영화인들과의 대화, 세계 영화·영상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까지 이번 방문의 문화·콘텐츠 관련 일정이 한눈에 담겼다.

청와대는 8일 공식 X 계정에 ‘9월 6, 7일 프랑스 니스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청와대는 “K-컬처와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새로운 드라마를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대한민국과 ‘영화의 탄생지’ 프랑스가 함께 손을 잡았다”며 “오늘의 만남이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를 환히 비추는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니스 코트다쥐르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습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는 장면, ‘뤼미에르 서밋(Lumière Summit)’ 개막연설, 한국 영화인 간담회, 미국영화협회(MPA) 관계자들과의 만남 등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 참여와 프랑스 국빈 방문을 제안하면서 이번 일정이 마련됐다.

6일 니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튿날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 참석했다.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 열린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의장국을 맡았다. 각국 문화 장관과 국제기구 관계자, 영화·영상 기업과 단체 관계자, 감독과 배우 등 58개국 274명이 참석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니스와 생폴드방스에서 진행된 첫 이틀간의 주요 장면 사진 [사진=청와대]
      
   
&nbsp;
이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현재 영화·영상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여러 변화를 언급했다. 극장 산업의 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 창의성의 역할, 독립영화와 문화적 다양성, 로컬 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의 공존 등을 앞으로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양국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투자 계획도 나왔다. 한국과 프랑스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양국이 각각 5억 유로를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하고, 향후 공동투자와 공동제작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K-콘텐츠를 만들어 온 국내 영화인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7일 ‘넥스트 씬, K-콘텐츠의 내일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이창동·정주리 감독과 설경구·전도연·김도연 배우,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 총괄 부사장 등을 만났다. 참석자들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 달라진 제작 환경과 한국 영화·영상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뤼미에르 서밋 공식 오찬에서는 세계 영화·영상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가 이어졌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각국 문화 장관과 국제기구 인사,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창작자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미국영화협회 관계자들과 함께한 장면도 담겼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밋 참석자들은 창작의 자유와 극장 관람의 가치, 작품의 다양성 등을 담은 ‘뤼미에르 서밋 선언문’도 채택했다.

이번 회의가 프랑스에서 열린 것은 영화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프랑스의 오귀스트와 루이 뤼미에르 형제는 1895년 파리에서 시네마토그래프를 이용한 유료 공개 상영을 열어 영화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인물들이다. 이 대통령도 개막연설에서 뤼미에르 형제 이후 영화·영상산업이 새로운 기술과 만나며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올해는 한국 영화사에서도 의미 있는 해다. 1926년 개봉한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100주년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한국 영화가 지난 한 세기 동안 성장해 ‘기생충’을 비롯한 영화와 K-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세계 관객을 만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니스와 생폴드방스에서 문화·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일정을 소화한 이 대통령은 8일부터 파리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 헌화와 공식환영식에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를 비롯해 AI,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프랑스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국빈만찬도 예정돼 있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은 이번 국빈 방문의 첫 이틀을 문화와 영화라는 주제로 묶어 보여준다. 영화의 역사를 상징하는 프랑스에서 한국 영화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K-콘텐츠의 다음 단계와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일정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75032_ygdlqbab.jpg" alt="KakaoTalk_20260908_065952950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니스와 생폴드방스에서 진행된 첫 이틀간의 주요 장면 사진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니스와 생폴드방스에서 진행된 첫 이틀간의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한국과 프랑스 정상의 만남부터 국내 영화인들과의 대화, 세계 영화·영상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까지 이번 방문의 문화·콘텐츠 관련 일정이 한눈에 담겼다.</p>
<p><br /></p>
<p>청와대는 8일 공식 X 계정에 ‘9월 6, 7일 프랑스 니스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청와대는 “K-컬처와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새로운 드라마를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대한민국과 ‘영화의 탄생지’ 프랑스가 함께 손을 잡았다”며 “오늘의 만남이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를 환히 비추는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p><br /></p>
<p>공개된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니스 코트다쥐르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습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는 장면, ‘뤼미에르 서밋(Lumière Summit)’ 개막연설, 한국 영화인 간담회, 미국영화협회(MPA) 관계자들과의 만남 등이 담겼다.</p>
<p><br /></p>
<p>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 참여와 프랑스 국빈 방문을 제안하면서 이번 일정이 마련됐다.</p>
<p><br /></p>
<p>6일 니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튿날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 참석했다.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 열린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의장국을 맡았다. 각국 문화 장관과 국제기구 관계자, 영화·영상 기업과 단체 관계자, 감독과 배우 등 58개국 274명이 참석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75043_ckggagly.jpg" alt="KakaoTalk_20260908_065952950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니스와 생폴드방스에서 진행된 첫 이틀간의 주요 장면 사진 [사진=청와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현재 영화·영상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여러 변화를 언급했다. 극장 산업의 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 창의성의 역할, 독립영화와 문화적 다양성, 로컬 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의 공존 등을 앞으로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p>
<p><br /></p>
<p>양국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투자 계획도 나왔다. 한국과 프랑스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양국이 각각 5억 유로를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하고, 향후 공동투자와 공동제작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p>
<p><br /></p>
<p>K-콘텐츠를 만들어 온 국내 영화인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p>
<p><br /></p>
<p>이 대통령은 7일 ‘넥스트 씬, K-콘텐츠의 내일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이창동·정주리 감독과 설경구·전도연·김도연 배우,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 총괄 부사장 등을 만났다. 참석자들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 달라진 제작 환경과 한국 영화·영상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p>
<p><br /></p>
<p>뤼미에르 서밋 공식 오찬에서는 세계 영화·영상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가 이어졌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각국 문화 장관과 국제기구 인사,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창작자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미국영화협회 관계자들과 함께한 장면도 담겼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밋 참석자들은 창작의 자유와 극장 관람의 가치, 작품의 다양성 등을 담은 ‘뤼미에르 서밋 선언문’도 채택했다.</p>
<p><br /></p>
<p>이번 회의가 프랑스에서 열린 것은 영화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프랑스의 오귀스트와 루이 뤼미에르 형제는 1895년 파리에서 시네마토그래프를 이용한 유료 공개 상영을 열어 영화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인물들이다. 이 대통령도 개막연설에서 뤼미에르 형제 이후 영화·영상산업이 새로운 기술과 만나며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는 점을 언급했다.</p>
<p><br /></p>
<p>올해는 한국 영화사에서도 의미 있는 해다. 1926년 개봉한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100주년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한국 영화가 지난 한 세기 동안 성장해 ‘기생충’을 비롯한 영화와 K-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세계 관객을 만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p>
<p><br /></p>
<p>니스와 생폴드방스에서 문화·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일정을 소화한 이 대통령은 8일부터 파리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 헌화와 공식환영식에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를 비롯해 AI,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프랑스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국빈만찬도 예정돼 있다.</p>
<p><br /></p>
<p>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은 이번 국빈 방문의 첫 이틀을 문화와 영화라는 주제로 묶어 보여준다. 영화의 역사를 상징하는 프랑스에서 한국 영화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K-콘텐츠의 다음 단계와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일정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14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7:51: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7:49: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8</guid>
		<title><![CDATA[9·11 테러 25주년 앞둔 미국… CIA “비극 속 용기와 회복의 이야기 기억”]]></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5주년을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9·11 이후 달라진 미국 사회를 돌아보는 메시지를 내놨다. [사진=CIA X]
      
   
&nbsp;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가 공격받은 9·11 테러가 올해로 25주년을 맞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5주년을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9·11 이후 달라진 미국 사회를 돌아보는 메시지를 내놨다.

CIA는 8일 공식 X 계정에 ‘Remembering 9/11, 25 Years Later(9·11을 기억하며, 25년 후)’라는 이미지와 함께 “9·11 25주년이 다가오면서 잔혹한 공격으로 약 3000명의 생명을 잃은 뒤 영원히 달라진 나라를 되돌아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비극적인 상실 앞에서 보여준 봉사와 용기, 회복의 이야기들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5주년을 맞아 테러 자체뿐 아니라 당시 구조와 대응에 나섰던 사람들과 이후의 삶을 조명하겠다는 취지다.

9·11 테러는 2001년 9월 11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al-Qaeda) 조직원 19명이 미국 국내선 여객기 4대를 납치하면서 시작됐다. 이 가운데 2대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북쪽과 남쪽 타워에 각각 충돌했고, 두 건물은 결국 붕괴했다. 다른 1대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공격했다. 나머지 유나이티드항공 93편은 승객과 승무원들이 납치범들에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펜실베이니아주에 추락했다.

당시 공격으로 테러범 19명을 제외하고 2977명이 숨졌다. 미 국무부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서 희생자 2977명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뉴욕 소방관 343명이 구조 활동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9·11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대규모 인명 피해에만 있지 않다. 이 사건은 냉전 이후 미국과 국제사회의 안보 질서를 바꾼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국가 간 전쟁을 중심으로 바라보던 안보의 무게중심이 국제 테러조직과 같은 비국가 행위자의 위협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미국의 외교·군사·정보 정책 역시 이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미국은 테러 발생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001년 10월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알카에다와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던 탈레반 정권을 상대로 한 이 전쟁은 이후 약 20년 동안 이어졌다. 9·11 이후 시작된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은 미국의 대외정책뿐 아니라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정세, 동맹국의 안보정책에도 장기간 영향을 미쳤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역시 9·11 이후 형성된 안보 환경과 테러 위협에 대한 인식 속에서 추진됐지만, 이라크가 9·11 공격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내부의 국가안보 체계도 크게 달라졌다. 9·11 조사위원회는 테러 이전 미국 정부가 알카에다의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배경으로 정보기관 간 정보 공유와 전략적 분석, 조직 운영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를 ‘상상력, 정책, 역량, 관리의 실패’로 정리했다.

이후 미국은 국토안보부(DHS)를 신설하고 공항과 국경 보안을 강화했으며, 정보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도 손질했다. 2004년에는 정보개혁·테러방지법(Intelligence Reform and Terrorism Prevention Act)이 제정됐고, 이를 토대로 국가정보국장(DNI)을 중심으로 정보공동체를 조정하는 체제가 마련됐다. 9·11은 미국의 정보·수사기관이 개별적으로 정보를 보유하던 방식에서 기관 간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CIA에도 9·11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CIA는 과거 발간한 9·11 10주년 자료에서 테러가 미국뿐 아니라 CIA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알카에다와 그 연계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과 활동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CIA 본부에는 세계무역센터 잔해에서 수습한 약 9000파운드(약 4.1톤)의 철제 기둥을 활용한 9·11 추모 공간도 조성돼 있다.

그러나 9·11 이후 25년의 역사는 테러 대응 강화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장기간 이어진 해외 전쟁과 국가 감시 권한 확대, 강화된 공항·국경 보안, 이민정책 변화 등은 미국 사회에 또 다른 논쟁을 남겼다. 특히 무슬림과 중동계 미국인들이 편견과 차별, 과도한 감시를 경험했다는 문제도 9·11 이후의 사회적 유산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테러의 영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서 발생한 먼지와 유해물질에 노출된 구조대원과 생존자들에게 각종 질환이 나타나면서 9·11은 2001년 하루의 사건이 아니라 장기적인 보건 문제로도 남았다. 현재 미국의 세계무역센터 건강 프로그램(World Trade Center Health Program)은 15만 명이 넘는 구조대원과 생존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25주년을 맞는 올해는 9·11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국 9·11 메모리얼&amp;뮤지엄은 2001년 당시를 기억하기에는 너무 어렸던 미국인이 약 1억 명에 이른다며, 25주년을 사건의 기억과 의미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9·11은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라는 비극을 넘어 21세기 국제정치와 안보정책의 방향을 바꾼 사건이었다. 전쟁과 대테러 정책, 정보기관 개혁에서부터 공항 보안과 일상의 변화까지 그 영향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CIA가 이번 25주년 메시지에서 강조한 것은 이러한 역사적 변화와 함께 그날의 사람들이다. 약 3000명의 희생자와 구조에 나섰던 이들, 그리고 비극 이후 삶을 이어온 사람들의 ‘봉사, 용기, 회복’을 다시 기록하고 기억하겠다는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74626_iddzsxyr.jpg" alt="KakaoTalk_20260908_070050766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5주년을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9·11 이후 달라진 미국 사회를 돌아보는 메시지를 내놨다. [사진=CIA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가 공격받은 9·11 테러가 올해로 25주년을 맞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5주년을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9·11 이후 달라진 미국 사회를 돌아보는 메시지를 내놨다.</p>
<p><br /></p>
<p>CIA는 8일 공식 X 계정에 ‘Remembering 9/11, 25 Years Later(9·11을 기억하며, 25년 후)’라는 이미지와 함께 “9·11 25주년이 다가오면서 잔혹한 공격으로 약 3000명의 생명을 잃은 뒤 영원히 달라진 나라를 되돌아본다”고 밝혔다.</p>
<p><br /></p>
<p>이어 “이번 주 비극적인 상실 앞에서 보여준 봉사와 용기, 회복의 이야기들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5주년을 맞아 테러 자체뿐 아니라 당시 구조와 대응에 나섰던 사람들과 이후의 삶을 조명하겠다는 취지다.</p>
<p><br /></p>
<p>9·11 테러는 2001년 9월 11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al-Qaeda) 조직원 19명이 미국 국내선 여객기 4대를 납치하면서 시작됐다. 이 가운데 2대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북쪽과 남쪽 타워에 각각 충돌했고, 두 건물은 결국 붕괴했다. 다른 1대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공격했다. 나머지 유나이티드항공 93편은 승객과 승무원들이 납치범들에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펜실베이니아주에 추락했다.</p>
<p><br /></p>
<p>당시 공격으로 테러범 19명을 제외하고 2977명이 숨졌다. 미 국무부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서 희생자 2977명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뉴욕 소방관 343명이 구조 활동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p>
<p><br /></p>
<p>9·11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대규모 인명 피해에만 있지 않다. 이 사건은 냉전 이후 미국과 국제사회의 안보 질서를 바꾼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국가 간 전쟁을 중심으로 바라보던 안보의 무게중심이 국제 테러조직과 같은 비국가 행위자의 위협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미국의 외교·군사·정보 정책 역시 이를 중심으로 재편됐다.</p>
<p><br /></p>
<p>미국은 테러 발생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001년 10월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알카에다와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던 탈레반 정권을 상대로 한 이 전쟁은 이후 약 20년 동안 이어졌다. 9·11 이후 시작된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은 미국의 대외정책뿐 아니라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정세, 동맹국의 안보정책에도 장기간 영향을 미쳤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역시 9·11 이후 형성된 안보 환경과 테러 위협에 대한 인식 속에서 추진됐지만, 이라크가 9·11 공격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미국 내부의 국가안보 체계도 크게 달라졌다. 9·11 조사위원회는 테러 이전 미국 정부가 알카에다의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배경으로 정보기관 간 정보 공유와 전략적 분석, 조직 운영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를 ‘상상력, 정책, 역량, 관리의 실패’로 정리했다.</p>
<p><br /></p>
<p>이후 미국은 국토안보부(DHS)를 신설하고 공항과 국경 보안을 강화했으며, 정보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도 손질했다. 2004년에는 정보개혁·테러방지법(Intelligence Reform and Terrorism Prevention Act)이 제정됐고, 이를 토대로 국가정보국장(DNI)을 중심으로 정보공동체를 조정하는 체제가 마련됐다. 9·11은 미국의 정보·수사기관이 개별적으로 정보를 보유하던 방식에서 기관 간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p>
<p><br /></p>
<p>CIA에도 9·11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CIA는 과거 발간한 9·11 10주년 자료에서 테러가 미국뿐 아니라 CIA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알카에다와 그 연계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과 활동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CIA 본부에는 세계무역센터 잔해에서 수습한 약 9000파운드(약 4.1톤)의 철제 기둥을 활용한 9·11 추모 공간도 조성돼 있다.</p>
<p><br /></p>
<p>그러나 9·11 이후 25년의 역사는 테러 대응 강화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장기간 이어진 해외 전쟁과 국가 감시 권한 확대, 강화된 공항·국경 보안, 이민정책 변화 등은 미국 사회에 또 다른 논쟁을 남겼다. 특히 무슬림과 중동계 미국인들이 편견과 차별, 과도한 감시를 경험했다는 문제도 9·11 이후의 사회적 유산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p>
<p><br /></p>
<p>테러의 영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서 발생한 먼지와 유해물질에 노출된 구조대원과 생존자들에게 각종 질환이 나타나면서 9·11은 2001년 하루의 사건이 아니라 장기적인 보건 문제로도 남았다. 현재 미국의 세계무역센터 건강 프로그램(World Trade Center Health Program)은 15만 명이 넘는 구조대원과 생존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p>
<p><br /></p>
<p>25주년을 맞는 올해는 9·11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국 9·11 메모리얼&amp;뮤지엄은 2001년 당시를 기억하기에는 너무 어렸던 미국인이 약 1억 명에 이른다며, 25주년을 사건의 기억과 의미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p>
<p><br /></p>
<p>9·11은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라는 비극을 넘어 21세기 국제정치와 안보정책의 방향을 바꾼 사건이었다. 전쟁과 대테러 정책, 정보기관 개혁에서부터 공항 보안과 일상의 변화까지 그 영향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p>
<p><br /></p>
<p>CIA가 이번 25주년 메시지에서 강조한 것은 이러한 역사적 변화와 함께 그날의 사람들이다. 약 3000명의 희생자와 구조에 나섰던 이들, 그리고 비극 이후 삶을 이어온 사람들의 ‘봉사, 용기, 회복’을 다시 기록하고 기억하겠다는 것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118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7:47: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7:45: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7</guid>
		<title><![CDATA[카라바조 대표작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Judith Beheading Holofernes)’... 사건이 끝난 뒤가 아닌 ‘벌어지는 순간’ 그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이탈리아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의 작품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Judith Beheading Holofernes)’ [사진=Art Gallery X]
      
   
&nbsp;
“카라바조는 왜 자신의 시대에 그토록 유명해졌을까.”

미술 전문 X 계정 ‘Art Gallery’가 7일 게시한 글에서 이탈리아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의 작품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Judith Beheading Holofernes)’를 소개하며 던진 질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영화와 TV, 사진을 통해 수많은 폭력의 장면을 접한다. 하지만 약 400년 전의 사람들에게 상황은 달랐다. Art Gallery는 카라바조의 그림이 당시 사람들에게 얼마나 낯설고 강렬하게 다가왔을지를 작품 속 한순간에 주목해 설명했다.

“칼과 피, 홀로페르네스의 얼굴, 유디트의 손을 보라.”

그림 속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홀로페르네스는 살아 있고 유디트의 칼은 움직이고 있으며 목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온다. 살인이 끝난 뒤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을 화면에 멈춰 세운 것이다.

작품은 구약성서 외경에 나오는 유디트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유디트는 자신의 도시를 위협하는 적장 홀로페르네스에게 접근한 뒤 그가 술에 취해 잠든 사이 목을 벤다. 카라바조가 선택한 것은 이 이야기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다.

홀로페르네스는 침상에서 몸을 일으키며 입을 벌리고 있고, 유디트는 몸을 뒤로 물린 채 두 손으로 칼과 그의 머리를 붙잡고 있다. 옆에서는 늙은 하녀가 이를 지켜본다.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빛과 어둠의 대비가 한데 겹치면서 오래된 성서 이야기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처럼 다가온다.

로마 국립고전미술관(Gallerie Nazionali di Arte Antica) 역시 이 작품의 이러한 표현 방식에 주목해 왔다. 2021년 팔라초 바르베리니에서 열린 ‘카라바조와 아르테미시아: 유디트의 도전’ 전시에서는 카라바조가 참수 장면을 극적인 사실성으로 표현하면서 이전의 회화와 구별되는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조명됐다.

다만 이 작품 자체가 카라바조를 당대의 유명 화가로 만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작품은 로마의 은행가이자 카라바조의 주요 수집가였던 오타비오 코스타(Ottavio Costa)를 위해 제작됐다. 팔라초 바르베리니 자료에 따르면 코스타는 이 그림을 매우 아껴 외부 공개를 제한했고, 이 때문에 당시 실제 작품을 볼 수 있었던 사람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는 카라바조 회화가 왜 혁신적으로 평가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는 성서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정돈하거나 이상화하기보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처럼 끌어당겼다.

특히 강한 명암 대비는 이러한 효과를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 깊은 어둠을 배경으로 빛을 받은 인물들이 화면 앞으로 떠오르고, 관람자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유디트의 손과 칼, 홀로페르네스의 얼굴로 향한다. 멀리 떨어진 과거의 이야기를 바라본다기보다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 가까이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Art Gallery도 바로 이 지점을 강조했다. 영화도, 텔레비전도, 사진도 없었던 1600년 무렵 이런 장면을 그림으로 마주하는 경험을 상상해 보라는 것이다. 게시물은 이를 “충격적이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표현하며 카라바조의 비결 가운데 하나는 관람자에게 “마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는 현재 이탈리아 로마 팔라초 바르베리니에 소장돼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1971년 매입했으며, 오늘날 카라바조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40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카라바조의 관람객보다 훨씬 많은 이미지를 접하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그의 그림 앞에서 느끼는 긴장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이야기를 그린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듯한 한순간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8073421_uifdeosg.jpg" alt="KakaoTalk_20260908_07044720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65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탈리아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의 작품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Judith Beheading Holofernes)’ [사진=Art Gallery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카라바조는 왜 자신의 시대에 그토록 유명해졌을까.”</p>
<p><br /></p>
<p>미술 전문 X 계정 ‘Art Gallery’가 7일 게시한 글에서 이탈리아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의 작품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Judith Beheading Holofernes)’를 소개하며 던진 질문이다.</p>
<p><br /></p>
<p>오늘날 우리는 영화와 TV, 사진을 통해 수많은 폭력의 장면을 접한다. 하지만 약 400년 전의 사람들에게 상황은 달랐다. Art Gallery는 카라바조의 그림이 당시 사람들에게 얼마나 낯설고 강렬하게 다가왔을지를 작품 속 한순간에 주목해 설명했다.</p>
<p><br /></p>
<p>“칼과 피, 홀로페르네스의 얼굴, 유디트의 손을 보라.”</p>
<p><br /></p>
<p>그림 속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홀로페르네스는 살아 있고 유디트의 칼은 움직이고 있으며 목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온다. 살인이 끝난 뒤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을 화면에 멈춰 세운 것이다.</p>
<p><br /></p>
<p>작품은 구약성서 외경에 나오는 유디트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유디트는 자신의 도시를 위협하는 적장 홀로페르네스에게 접근한 뒤 그가 술에 취해 잠든 사이 목을 벤다. 카라바조가 선택한 것은 이 이야기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다.</p>
<p><br /></p>
<p>홀로페르네스는 침상에서 몸을 일으키며 입을 벌리고 있고, 유디트는 몸을 뒤로 물린 채 두 손으로 칼과 그의 머리를 붙잡고 있다. 옆에서는 늙은 하녀가 이를 지켜본다.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빛과 어둠의 대비가 한데 겹치면서 오래된 성서 이야기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처럼 다가온다.</p>
<p><br /></p>
<p>로마 국립고전미술관(Gallerie Nazionali di Arte Antica) 역시 이 작품의 이러한 표현 방식에 주목해 왔다. 2021년 팔라초 바르베리니에서 열린 ‘카라바조와 아르테미시아: 유디트의 도전’ 전시에서는 카라바조가 참수 장면을 극적인 사실성으로 표현하면서 이전의 회화와 구별되는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조명됐다.</p>
<p><br /></p>
<p>다만 이 작품 자체가 카라바조를 당대의 유명 화가로 만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작품은 로마의 은행가이자 카라바조의 주요 수집가였던 오타비오 코스타(Ottavio Costa)를 위해 제작됐다. 팔라초 바르베리니 자료에 따르면 코스타는 이 그림을 매우 아껴 외부 공개를 제한했고, 이 때문에 당시 실제 작품을 볼 수 있었던 사람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그럼에도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는 카라바조 회화가 왜 혁신적으로 평가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는 성서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정돈하거나 이상화하기보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처럼 끌어당겼다.</p>
<p><br /></p>
<p>특히 강한 명암 대비는 이러한 효과를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 깊은 어둠을 배경으로 빛을 받은 인물들이 화면 앞으로 떠오르고, 관람자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유디트의 손과 칼, 홀로페르네스의 얼굴로 향한다. 멀리 떨어진 과거의 이야기를 바라본다기보다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 가까이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p>
<p><br /></p>
<p>Art Gallery도 바로 이 지점을 강조했다. 영화도, 텔레비전도, 사진도 없었던 1600년 무렵 이런 장면을 그림으로 마주하는 경험을 상상해 보라는 것이다. 게시물은 이를 “충격적이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표현하며 카라바조의 비결 가운데 하나는 관람자에게 “마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는 현재 이탈리아 로마 팔라초 바르베리니에 소장돼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1971년 매입했으며, 오늘날 카라바조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p>
<p><br /></p>
<p>40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카라바조의 관람객보다 훨씬 많은 이미지를 접하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그의 그림 앞에서 느끼는 긴장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이야기를 그린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듯한 한순간을 붙잡았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82045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8 Sep 2026 08:37: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8 Sep 2026 07:33: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6</guid>
		<title><![CDATA[울산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경영안정자금 760억원 공급]]></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울산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경영안정자금 760억원 공급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울산시가 경기 불확실성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7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한다.
&nbsp;
울산시는 ‘2026년 4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과 ‘2026년 4차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9월 중 자금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nbsp;
이번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560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이다.
&nbsp;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당초 300억원에서 260억원을 늘린 560억원으로 확대했다. 일반 중소기업에 460억원,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에 100억원을 배정한다.
&nbsp;
기업당 지원 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1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과 모범 장수기업은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200억원 규모다. 울산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8천만원까지 지원한다.
&nbsp;
두 자금은 울산시가 직접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협약 금융기관의 대출과 연계해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자 지원율은 연 1.2~2.5%이며,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경우 모범 장수기업과 벤처기업 등 우대 대상에는 0.5%포인트를 추가 지원한다.
&nbsp;
신청 일정은 자금별로 다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9월 10일부터 울산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기금융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상담과 심사, 융자추천을 거쳐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실행된다.
&nbsp;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 공급과 금융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 수요와 경영 여건을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bsp;

한편 울산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2,500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10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20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300억원 늘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1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7082654_ztcclwge.jpg" alt="20260906201504-71428.jpg" style="width: 71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울산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경영안정자금 760억원 공급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울산시가 경기 불확실성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7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한다.</p>
<p>&nbsp;</p>
<p>울산시는 ‘2026년 4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과 ‘2026년 4차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9월 중 자금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p>
<p>&nbsp;</p>
<p>이번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560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이다.</p>
<p>&nbsp;</p>
<p>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당초 300억원에서 260억원을 늘린 560억원으로 확대했다. 일반 중소기업에 460억원,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에 100억원을 배정한다.</p>
<p>&nbsp;</p>
<p>기업당 지원 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1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과 모범 장수기업은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p>
<p>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200억원 규모다. 울산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8천만원까지 지원한다.</p>
<p>&nbsp;</p>
<p>두 자금은 울산시가 직접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협약 금융기관의 대출과 연계해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자 지원율은 연 1.2~2.5%이며,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경우 모범 장수기업과 벤처기업 등 우대 대상에는 0.5%포인트를 추가 지원한다.</p>
<p>&nbsp;</p>
<p>신청 일정은 자금별로 다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9월 10일부터 울산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기금융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상담과 심사, 융자추천을 거쳐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실행된다.</p>
<p>&nbsp;</p>
<p>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 공급과 금융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 수요와 경영 여건을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
<p>&nbsp;</p>
<p></p>
<p>한편 울산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2,500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10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20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300억원 늘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7372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7 Sep 2026 08:27: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7 Sep 2026 08:25: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5</guid>
		<title><![CDATA[[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⑬]녹아내리는 히말라야, 기후정의의 청구서를 내밀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녹아내리는 히말라야, 기후정의의 청구서를 내밀다 [사진=남재철, Ai]
   
   
&nbsp;&nbsp;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고 있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변화는 더 이상 만년설의 감소라는 자연현상에 머물지 않는다. 녹아내린 빙하가 새로운 호수를 만들고, 불안정해진 산악지형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물과 토사가 계곡을 덮치는 복합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nbsp;  
최근 네팔과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는 이러한 위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빙하와 주변 암석이 붕괴하면서 얼음과 암석이 계곡으로 쏟아지고, 이것이 토석류와 돌발홍수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밀려가면서 마을과 도로, 교량, 수력발전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nbsp;  

   홍수의 시작은 하늘이 아니라 산일 수 있다

  &nbsp;  
기후변화는 홍수의 양상을 바꾸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히말라야 빙하가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녹은 물은 새로운 빙하호를 만들거나 기존 빙하호의 규모를 키운다. 동시에 영구동토층까지 녹으면서 산악지형이 불안정해지고 암석 붕괴와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다.
  &nbsp;  
이 때문에 앞으로는 ‘폭우가 얼마나 내렸는가’만으로 홍수 위험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폭염과 빙하융해, 빙하호 확대, 산사태와 토석류, 집중호우가 서로 연결되면서 재난의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개별 재해를 따로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폭염-빙하융해-빙하호 확대-산사태-홍수’로 이어지는 재난의 연쇄고리를 감시하는 통합 대응체계가 필요하다.
&nbsp;

   
      
         
         ▲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녹아내리는 히말라야, 기후정의의 청구서를 내밀다 [사진=남재철, Ai]
      
      
   &nbsp;&nbsp;
   

   “우리는 기후위기의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다”

  &nbsp;  
이제 네팔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기후위기를 거의 만들지 않은 우리가 왜 막대한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최근 네팔 정부는 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을 대상으로 기후재난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네팔 외무장관은 네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극히 미미하지만 기후위기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재난 지원을 단순한 ‘원조’나 ‘자선’이 아닌 ‘정의와 보상’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네팔 재무부도 국제사회에 기후재난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nbsp;  
이것은 단순한 외교적 요구가 아니다. 기후변화의 역사적 책임과 현재의 피해 사이에 존재하는 불균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기후정의’의 문제다. 산업혁명 이후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경제성장을 이룬 선진국과 달리 네팔과 같은 기후취약국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정작 빙하가 녹고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식량과 에너지 기반시설이 위협받고 있다. 네팔은 이러한 불평등을 더 이상 단순한 국제 원조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nbsp;  

   ‘손실과 피해’는 기후정의의 출발점

  &nbsp;  
이러한 논쟁의 중심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가 있다. 기후변화로 발생한 피해 가운데 적응만으로 피하기 어려운 경제적·비경제적 손실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지원하고 책임을 나눌 것인가가 핵심이다.
  &nbsp;  
특히 개발도상국들은 오랫동안 역사적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선진국의 책임을 강조해왔다. 네팔의 이번 요구는 이러한 국제적 논의를 실제 피해국의 보상 요구로 구체화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네팔은 이미 2024년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기후변화 관련 공개변론에서도 역사적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국가가 기후취약국의 피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nbsp;  
물론 특정 홍수 피해를 특정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과 직접 연결해 법적 배상액을 산정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다. 그러나 책임과 보상의 논의 자체를 피할 수도 없다. 기후위기가 심화될수록 ‘누가 얼마나 배출했는가’와 ‘누가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가’의 불균형은 더욱 선명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nbsp;  
히말라야의 빙하는 남아시아 수십억 인구의 식수와 농업용수, 수력발전을 떠받치는 거대한 자연의 저수지다. 그러나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이 저수지는 동시에 거대한 재난의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다. 네팔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기후위기의 피해를 단순히 ‘불운한 자연재해’로 치부할 것인가, 아니면 역사적 책임과 피해의 불평등을 함께 고려할 것인가.&nbsp;
&nbsp;
기후변화 시대의 진정한 기후정의는 탄소를 줄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미 발생하고 있는 손실과 피해를 어떻게 나누고, 기후취약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까지 포함해야 한다. 녹아내리는 히말라야 빙하는 네팔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기후위기의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묻는 거대한 청구서다. 이제 국제사회는 그 청구서에 답해야 한다.
&nbsp;

   


   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

&nbsp;

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
&nbsp;
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7081726_owiifqhz.png" alt="noname01.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녹아내리는 히말라야, 기후정의의 청구서를 내밀다 [사진=남재철,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p>히말라야의 빙하가 녹고 있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변화는 더 이상 만년설의 감소라는 자연현상에 머물지 않는다. 녹아내린 빙하가 새로운 호수를 만들고, 불안정해진 산악지형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물과 토사가 계곡을 덮치는 복합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p>
<p>  &nbsp;  </p>
<p>최근 네팔과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는 이러한 위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빙하와 주변 암석이 붕괴하면서 얼음과 암석이 계곡으로 쏟아지고, 이것이 토석류와 돌발홍수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밀려가면서 마을과 도로, 교량, 수력발전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p>
<p>  &nbsp;  </p>
<p>
   <b>홍수의 시작은 하늘이 아니라 산일 수 있다</b>
</p>
<p>  &nbsp;  </p>
<p>기후변화는 홍수의 양상을 바꾸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히말라야 빙하가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녹은 물은 새로운 빙하호를 만들거나 기존 빙하호의 규모를 키운다. 동시에 영구동토층까지 녹으면서 산악지형이 불안정해지고 암석 붕괴와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다.</p>
<p>  &nbsp;  </p>
<p>이 때문에 앞으로는 ‘폭우가 얼마나 내렸는가’만으로 홍수 위험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폭염과 빙하융해, 빙하호 확대, 산사태와 토석류, 집중호우가 서로 연결되면서 재난의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개별 재해를 따로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폭염-빙하융해-빙하호 확대-산사태-홍수’로 이어지는 재난의 연쇄고리를 감시하는 통합 대응체계가 필요하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36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7081345_uiemwxfn.png" alt="noname01.png" style="width: 836px; height: 4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재철의 기후&amp;식량안보] 녹아내리는 히말라야, 기후정의의 청구서를 내밀다 [사진=남재철, Ai]</figcaption>
      </figure>
      </div>
   <p>&nbsp;&nbsp;</p>
   </div>
<p>
   <b>“우리는 기후위기의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다”</b>
</p>
<p>  &nbsp;  </p>
<p>이제 네팔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기후위기를 거의 만들지 않은 우리가 왜 막대한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최근 네팔 정부는 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을 대상으로 기후재난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네팔 외무장관은 네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극히 미미하지만 기후위기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재난 지원을 단순한 ‘원조’나 ‘자선’이 아닌 ‘정의와 보상’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네팔 재무부도 국제사회에 기후재난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p>
<p>  &nbsp;  </p>
<p>이것은 단순한 외교적 요구가 아니다. 기후변화의 역사적 책임과 현재의 피해 사이에 존재하는 불균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기후정의’의 문제다. 산업혁명 이후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경제성장을 이룬 선진국과 달리 네팔과 같은 기후취약국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정작 빙하가 녹고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식량과 에너지 기반시설이 위협받고 있다. 네팔은 이러한 불평등을 더 이상 단순한 국제 원조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p>
<p>  &nbsp;  </p>
<p>
   <b>‘손실과 피해’는 기후정의의 출발점</b>
</p>
<p>  &nbsp;  </p>
<p>이러한 논쟁의 중심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가 있다. 기후변화로 발생한 피해 가운데 적응만으로 피하기 어려운 경제적·비경제적 손실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지원하고 책임을 나눌 것인가가 핵심이다.</p>
<p>  &nbsp;  </p>
<p>특히 개발도상국들은 오랫동안 역사적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선진국의 책임을 강조해왔다. 네팔의 이번 요구는 이러한 국제적 논의를 실제 피해국의 보상 요구로 구체화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네팔은 이미 2024년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기후변화 관련 공개변론에서도 역사적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국가가 기후취약국의 피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p>
<p>  &nbsp;  </p>
<p>물론 특정 홍수 피해를 특정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과 직접 연결해 법적 배상액을 산정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다. 그러나 책임과 보상의 논의 자체를 피할 수도 없다. 기후위기가 심화될수록 ‘누가 얼마나 배출했는가’와 ‘누가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가’의 불균형은 더욱 선명해질 것이기 때문이다.</p>
<p>  &nbsp;  </p>
<p>히말라야의 빙하는 남아시아 수십억 인구의 식수와 농업용수, 수력발전을 떠받치는 거대한 자연의 저수지다. 그러나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이 저수지는 동시에 거대한 재난의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다. 네팔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기후위기의 피해를 단순히 ‘불운한 자연재해’로 치부할 것인가, 아니면 역사적 책임과 피해의 불평등을 함께 고려할 것인가.&nbsp;</p>
<p>&nbsp;</p>
<p>기후변화 시대의 진정한 기후정의는 탄소를 줄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미 발생하고 있는 손실과 피해를 어떻게 나누고, 기후취약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까지 포함해야 한다. 녹아내리는 히말라야 빙하는 네팔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기후위기의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묻는 거대한 청구서다. 이제 국제사회는 그 청구서에 답해야 한다.</p>
<p>&nbsp;</p>
<p>
   <br />
</p>
<p>
   <b>덧붙이는 글 ㅣ 남재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前 기상청장)&nbsp;</b>
</p>
<p>&nbsp;</p>
<img src="https://www.esgkoreanews.com/data/editor/2609/20260907081157_glfquvqw.png" alt="20260426092822_zesxpida.png" style="width: 160px; height: 207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기상청장을 역임하며 국가 기후 관측과 재해 대응 정책을 총괄했다.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기상청 차장 등을 거치며 기상·기후 분야 전반에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및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국제 기후 협력에도 참여했다.&nbsp; &nbsp;</p>
<p>&nbsp;</p>
<p>마르쿠스 Who’s Who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의 저자이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 기상재해, 식량안보 분야에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nbsp; &nbs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지속가능한" term="10963|1097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73675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7 Sep 2026 08:21: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7 Sep 2026 08:08: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4</guid>
		<title><![CDATA[지구 떠난 지 49년… 보이저 1호, 이제 ‘빛으로도 하루’ 가까운 거리까지 갔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977년 9월 5일 지구를 떠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Voyager 1)’ [사진=‘Black Hole X]
      
   

1977년 9월 5일 지구를 떠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Voyager 1)’가 어느덧 발사 49주년을 맞았다.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기 위해 출발한 보이저 1호는 이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인공물이 됐다. 지구에서 보낸 빛조차 거의 하루를 달려야 닿을 만큼 먼 성간우주를 향해 지금도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우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Black Hole’은 6일 보이저 1호의 발사 49주년을 소개하며 현재 지구에서 탐사선까지 빛이 이동하는 데 약 23시간 47분이 걸린다고 전했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9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타이탄 IIIE-센타우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쌍둥이 탐사선인 보이저 2호가 같은 해 8월 20일 먼저 발사됐지만, 보이저 1호가 더 빠른 궤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목성과 토성에는 먼저 도착했다.

1979년 목성을 근접 통과한 보이저 1호는 목성의 고리와 위성 등에 관한 새로운 관측 자료를 보내왔다. 이듬해에는 토성을 지나며 토성과 고리, 위성들을 관측했다. 주요 행성 탐사를 마친 뒤에도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보이저 1호는 방향을 태양계 외곽으로 돌려 더 먼 우주를 향해 계속 나아갔다.

1998년 2월에는 파이어니어 10호를 추월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인공물이 됐다. 이어 2012년 8월 25일 태양권의 경계인 ‘헬리오포즈(heliopause)’를 통과해 인류가 만든 우주선 가운데 처음으로 성간우주(interstellar space)에 들어섰다.

그리고 올해 또 하나의 기록을 앞두고 있다. NASA에 따르면 오는 11월 18일 보이저 1호와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약 160억9400만 마일(약 259억㎞)에 이를 전망이다. 빛이 꼬박 24시간 동안 이동해야 하는 ‘1광일(light-day)’ 거리다. 인간이 만든 물체가 지구에서 1광일 떨어진 곳에 도달하는 것은 처음이다.

Black Hole은 이 거리를 조금 더 실감할 수 있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맑은 밤 보이저 1호가 있는 뱀주인자리(Ophiuchus) 방향으로 손전등을 비춘다면, 그 빛이 탐사선이 있는 거리까지 가는 데 약 23시간 47분이 걸린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 손전등의 빛이 보이저 1호에 닿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빛은 멀어질수록 넓게 퍼지고 보이저 1호 역시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탐사선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유로는 충분하다. 올해 11월이면 지구와 보이저 1호 사이의 편도 통신에도 빛의 속도로 약 24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지구에서 신호를 보내고 응답이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최소 이틀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1970년대 기술로 만들어진 탐사선이 약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외행성 탐사를 위해 제작됐지만, 행성 탐사를 마친 뒤에는 성간우주의 환경을 직접 관측하는 탐사선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다만 보이저 1호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은 갈수록 줄고 있다. 탐사선의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발전기(RTG)가 만들어내는 전력이 시간이 흐르면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NASA는 탐사선의 운용 기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과학 장비를 하나씩 종료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약 49년간 작동해온 저에너지 하전입자 실험장비(LECP)의 운영을 중단했다. 현재는 남아 있는 일부 장비를 통해 관측과 지구와의 통신을 이어가고 있다.

보이저 1호에는 인류가 지구 밖 존재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실려 있다. ‘골든 레코드(Golden Record)’로 불리는 금도금 구리 음반이다. 여기에는 지구의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와 여러 자연의 소리, 음악, 다양한 언어로 녹음된 인사말 등이 담겨 있다. 혹시라도 먼 미래에 탐사선이 다른 지적 생명체와 마주치게 된다면 지구와 인류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1977년 목성과 토성을 향해 떠났던 보이저 1호는 이제 행성 탐사선이라는 처음의 역할을 넘어 인류가 가장 멀리 보낸 ‘지구의 흔적’이 됐다.

49년 동안 쉬지 않고 멀어져 온 탐사선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이제 빛의 속도로도 하루 가까이 걸린다. 그리고 오는 11월, 보이저 1호는 인간이 만든 물체로는 처음으로 지구에서 ‘1광일’ 떨어진 우주에 도달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7064308_apnzrsnt.jpg" alt="KakaoTalk_20260907_055317059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977년 9월 5일 지구를 떠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Voyager 1)’ [사진=‘Black Hole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1977년 9월 5일 지구를 떠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Voyager 1)’가 어느덧 발사 49주년을 맞았다.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기 위해 출발한 보이저 1호는 이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인공물이 됐다. 지구에서 보낸 빛조차 거의 하루를 달려야 닿을 만큼 먼 성간우주를 향해 지금도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과학·우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Black Hole’은 6일 보이저 1호의 발사 49주년을 소개하며 현재 지구에서 탐사선까지 빛이 이동하는 데 약 23시간 47분이 걸린다고 전했다.</p>
<p><br /></p>
<p>보이저 1호는 1977년 9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타이탄 IIIE-센타우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쌍둥이 탐사선인 보이저 2호가 같은 해 8월 20일 먼저 발사됐지만, 보이저 1호가 더 빠른 궤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목성과 토성에는 먼저 도착했다.</p>
<p><br /></p>
<p>1979년 목성을 근접 통과한 보이저 1호는 목성의 고리와 위성 등에 관한 새로운 관측 자료를 보내왔다. 이듬해에는 토성을 지나며 토성과 고리, 위성들을 관측했다. 주요 행성 탐사를 마친 뒤에도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보이저 1호는 방향을 태양계 외곽으로 돌려 더 먼 우주를 향해 계속 나아갔다.</p>
<p><br /></p>
<p>1998년 2월에는 파이어니어 10호를 추월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인공물이 됐다. 이어 2012년 8월 25일 태양권의 경계인 ‘헬리오포즈(heliopause)’를 통과해 인류가 만든 우주선 가운데 처음으로 성간우주(interstellar space)에 들어섰다.</p>
<p><br /></p>
<p>그리고 올해 또 하나의 기록을 앞두고 있다. NASA에 따르면 오는 11월 18일 보이저 1호와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약 160억9400만 마일(약 259억㎞)에 이를 전망이다. 빛이 꼬박 24시간 동안 이동해야 하는 ‘1광일(light-day)’ 거리다. 인간이 만든 물체가 지구에서 1광일 떨어진 곳에 도달하는 것은 처음이다.</p>
<p><br /></p>
<p>Black Hole은 이 거리를 조금 더 실감할 수 있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맑은 밤 보이저 1호가 있는 뱀주인자리(Ophiuchus) 방향으로 손전등을 비춘다면, 그 빛이 탐사선이 있는 거리까지 가는 데 약 23시간 47분이 걸린다는 것이다.</p>
<p><br /></p>
<p>물론 실제 손전등의 빛이 보이저 1호에 닿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빛은 멀어질수록 넓게 퍼지고 보이저 1호 역시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탐사선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유로는 충분하다. 올해 11월이면 지구와 보이저 1호 사이의 편도 통신에도 빛의 속도로 약 24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지구에서 신호를 보내고 응답이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최소 이틀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p>
<p><br /></p>
<p>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1970년대 기술로 만들어진 탐사선이 약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외행성 탐사를 위해 제작됐지만, 행성 탐사를 마친 뒤에는 성간우주의 환경을 직접 관측하는 탐사선으로 역할이 바뀌었다.</p>
<p><br /></p>
<p>다만 보이저 1호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은 갈수록 줄고 있다. 탐사선의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발전기(RTG)가 만들어내는 전력이 시간이 흐르면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NASA는 탐사선의 운용 기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과학 장비를 하나씩 종료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약 49년간 작동해온 저에너지 하전입자 실험장비(LECP)의 운영을 중단했다. 현재는 남아 있는 일부 장비를 통해 관측과 지구와의 통신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보이저 1호에는 인류가 지구 밖 존재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실려 있다. ‘골든 레코드(Golden Record)’로 불리는 금도금 구리 음반이다. 여기에는 지구의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와 여러 자연의 소리, 음악, 다양한 언어로 녹음된 인사말 등이 담겨 있다. 혹시라도 먼 미래에 탐사선이 다른 지적 생명체와 마주치게 된다면 지구와 인류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p>
<p><br /></p>
<p>1977년 목성과 토성을 향해 떠났던 보이저 1호는 이제 행성 탐사선이라는 처음의 역할을 넘어 인류가 가장 멀리 보낸 ‘지구의 흔적’이 됐다.</p>
<p><br /></p>
<p>49년 동안 쉬지 않고 멀어져 온 탐사선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이제 빛의 속도로도 하루 가까이 걸린다. 그리고 오는 11월, 보이저 1호는 인간이 만든 물체로는 처음으로 지구에서 ‘1광일’ 떨어진 우주에 도달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7309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7 Sep 2026 06:44: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7 Sep 2026 06:42: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3</guid>
		<title><![CDATA[추석 사과 공급 늘린다… 정부, 성수품 1.6배 확대·590억원 할인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경북 안동의 대경사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와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하여 사과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송미령 X]
      
   
&nbsp;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사과와 배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평시보다 1.6배 늘리고, 농축산물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59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선다. 지난 8월 말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 조사와 손해 평가를 거쳐 추석 전까지 재해대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경북 안동의 대경사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와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7시 3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현장 점검 내용과 정부 지원 계획을 밝혔다.

송 장관은 먼저 대경사과원예농협 APC를 찾아 추석을 앞두고 사과가 선별·출하되는 과정을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사과는 지난 7~8월 가뭄과 폭염 등의 기상 여건을 거쳤지만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와 배 등 13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상시의 1.6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원을 투입한다.

송 장관은 이날 지난 8월 말 우박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 사과 재배 농가도 찾았다. 수확을 앞둔 사과에 우박이 떨어지면서 과실 표면에 상처가 생겨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그는 X를 통해 “햇살을 받아 사과가 예쁘게 익어갈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상처 입은 과실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평생 농사를 지으며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다는 주민들의 말씀을 들으니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생과로 판매하기 어려워진 피해 사과에 대해서는 별도의 판로 확보가 추진된다. 지방정부와 농협이 피해 과실을 수매해 식초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지더라도 가공이 가능한 사과를 수매함으로써 농가의 손실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재해 피해에 대한 지원도 진행한다. 정부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손해 평가를 거쳐 추석 전까지 재해대책비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향 조정된 재해대책비와 농작물재해보험 등을 통해 피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추가 지원 방안을 살필 방침이다.

송 장관은 “사과를 비롯한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과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추석을 앞둔 농산물 수급 안정과 함께 최근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동시에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는 한편, 우박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수매와 재해대책비, 재해보험 등을 활용해 복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7063523_rlgeczsg.jpg" alt="KakaoTalk_20260907_055453610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경북 안동의 대경사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와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하여 사과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송미령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사과와 배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평시보다 1.6배 늘리고, 농축산물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59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선다. 지난 8월 말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 조사와 손해 평가를 거쳐 추석 전까지 재해대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p>
<p><br /></p>
<p>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경북 안동의 대경사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와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7시 3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현장 점검 내용과 정부 지원 계획을 밝혔다.</p>
<p><br /></p>
<p>송 장관은 먼저 대경사과원예농협 APC를 찾아 추석을 앞두고 사과가 선별·출하되는 과정을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사과는 지난 7~8월 가뭄과 폭염 등의 기상 여건을 거쳤지만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p>
<p><br /></p>
<p>농식품부는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와 배 등 13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상시의 1.6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원을 투입한다.</p>
<p><br /></p>
<p>송 장관은 이날 지난 8월 말 우박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 사과 재배 농가도 찾았다. 수확을 앞둔 사과에 우박이 떨어지면서 과실 표면에 상처가 생겨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p>
<p><br /></p>
<p>그는 X를 통해 “햇살을 받아 사과가 예쁘게 익어갈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상처 입은 과실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평생 농사를 지으며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다는 주민들의 말씀을 들으니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p>
<p><br /></p>
<p>생과로 판매하기 어려워진 피해 사과에 대해서는 별도의 판로 확보가 추진된다. 지방정부와 농협이 피해 과실을 수매해 식초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지더라도 가공이 가능한 사과를 수매함으로써 농가의 손실을 줄이겠다는 취지다.</p>
<p><br /></p>
<p>재해 피해에 대한 지원도 진행한다. 정부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손해 평가를 거쳐 추석 전까지 재해대책비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향 조정된 재해대책비와 농작물재해보험 등을 통해 피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추가 지원 방안을 살필 방침이다.</p>
<p><br /></p>
<p>송 장관은 “사과를 비롯한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과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현장 점검은 추석을 앞둔 농산물 수급 안정과 함께 최근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동시에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는 한편, 우박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수매와 재해대책비, 재해보험 등을 활용해 복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7305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7 Sep 2026 06:36: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7 Sep 2026 06:34: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2</guid>
		<title><![CDATA[여덟 살 때 그린 화학 실험… 노벨상 수상자의 오래된 노트가 보여준 호기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녹색형광단백질(GFP)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미국의 화학자 로저 첸(Roger Y. Tsien)의 어린시절 스케치 [사진=The Nobel Prize  X]
      
   
&nbsp;
시험관과 플라스크, 화학식과 실험 과정이 여러 색의 펜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언뜻 과학자의 연구 노트처럼 보이지만, 이 기록을 남긴 사람은 당시 여덟 살가량의 어린아이였다. 훗날 녹색형광단백질(GFP)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미국의 화학자 로저 첸(Roger Y. Tsien)이다.

노벨상(The Nobel Prize)은 6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첸이 어린 시절 사용했던 화학 노트를 공개했다. 노벨상 측은 기본 원소와 광물을 정리한 목록에서 당시 첸의 화학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며, 화학책에 나온 실험 그림도 직접 노트에 옮겨 그렸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노트에는 시험관과 여과장치 등 다양한 실험 도구와 함께 화학반응 과정이 손으로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요오드와 이산화황, 황화수소, 규산 등과 관련된 화학식과 실험 과정도 여러 페이지에 걸쳐 기록돼 있다.

노벨상 공식 자료에 따르면 첸은 약 8세 때 책에 나온 화학 실험 그림을 보며 이를 노트에 옮겨 그렸다. 이 노트는 현재 노벨상 박물관(Nobel Prize Museum)이 소장하고 있다.

어린 시절 첸이 화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과정은 그가 노벨상 수상 이후 남긴 자서전에도 자세히 소개돼 있다. 첸은 초등학생 때 부모로부터 화학 실험 세트를 선물받았다. 처음에는 정해진 실험이 단순해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다양한 실험을 소개한 화학책을 발견하면서 화학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책에서 본 실험은 노트 속 그림에만 머물지 않았다. 첸은 집 지하실에서 수소와 산소를 만들고 암모니아의 성질을 살펴보는 등 직접 여러 실험을 해봤다고 회고했다. 당시에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는 훗날 일부 실험이 상당히 위험한 것이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그가 특히 흥미를 느꼈던 것은 화학반응에서 나타나는 ‘색’이었다. 금속염이 반응하면서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는 모습이나 과망간산칼륨 용액의 색이 변하는 과정 등에 관심을 가졌다. 첸은 훗날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색에 대한 관심이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어린 시절의 이러한 관심은 이후 그의 연구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첸은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빛과 색으로 관찰할 수 있는 형광물질 연구에 몰두했고, 녹색형광단백질(Green Fluorescent Protein·GFP)을 생명과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양한 색을 내는 형광단백질 개발에도 기여했다.

GFP는 해파리 Aequorea victoria에서 발견된 단백질로 특정한 빛을 받으면 녹색 형광을 낸다. 연구자들은 GFP를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와 연결해 살아 있는 세포 안에서 단백질이 어디에 존재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할 수 있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세포 내부의 생명현상을 추적할 수 있게 되면서 GFP는 현대 생명과학의 중요한 연구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연구 성과로 첸은 2008년 시모무라 오사무(Osamu Shimomura), 마틴 챌피(Martin Chalfie)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수상 업적은 ‘녹색형광단백질 GFP의 발견과 개발’이었다.

195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첸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 San Diego) 교수와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형광단백질과 생물학적 이미징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2016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에 소개된 노트는 노벨상 수상자의 완성된 연구 결과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이전, 화학이라는 세계를 처음 알아가던 어린 시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책에 나온 실험을 따라 그리고 원소와 광물을 하나씩 적어 내려간 흔적에는 당시 첸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관찰했는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어린 시절 마음을 사로잡았던 화학반응의 ‘색’이 훗날 빛과 색을 이용해 살아 있는 세포를 들여다보는 연구로 이어졌다는 점도 흥미롭다. 여덟 살 소년이 남긴 오래된 화학 노트는 작은 호기심이 오랜 탐구를 거쳐 하나의 과학적 성취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7062208_ecwsumts.jpg" alt="KakaoTalk_20260907_055619571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6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녹색형광단백질(GFP)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미국의 화학자 로저 첸(Roger Y. Tsien)의 어린시절 스케치 [사진=The Nobel Priz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시험관과 플라스크, 화학식과 실험 과정이 여러 색의 펜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언뜻 과학자의 연구 노트처럼 보이지만, 이 기록을 남긴 사람은 당시 여덟 살가량의 어린아이였다. 훗날 녹색형광단백질(GFP)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미국의 화학자 로저 첸(Roger Y. Tsien)이다.</p>
<p><br /></p>
<p>노벨상(The Nobel Prize)은 6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첸이 어린 시절 사용했던 화학 노트를 공개했다. 노벨상 측은 기본 원소와 광물을 정리한 목록에서 당시 첸의 화학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며, 화학책에 나온 실험 그림도 직접 노트에 옮겨 그렸다고 소개했다.</p>
<p><br /></p>
<p>공개된 노트에는 시험관과 여과장치 등 다양한 실험 도구와 함께 화학반응 과정이 손으로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요오드와 이산화황, 황화수소, 규산 등과 관련된 화학식과 실험 과정도 여러 페이지에 걸쳐 기록돼 있다.</p>
<p><br /></p>
<p>노벨상 공식 자료에 따르면 첸은 약 8세 때 책에 나온 화학 실험 그림을 보며 이를 노트에 옮겨 그렸다. 이 노트는 현재 노벨상 박물관(Nobel Prize Museum)이 소장하고 있다.</p>
<p><br /></p>
<p>어린 시절 첸이 화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과정은 그가 노벨상 수상 이후 남긴 자서전에도 자세히 소개돼 있다. 첸은 초등학생 때 부모로부터 화학 실험 세트를 선물받았다. 처음에는 정해진 실험이 단순해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다양한 실험을 소개한 화학책을 발견하면서 화학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p>
<p><br /></p>
<p>책에서 본 실험은 노트 속 그림에만 머물지 않았다. 첸은 집 지하실에서 수소와 산소를 만들고 암모니아의 성질을 살펴보는 등 직접 여러 실험을 해봤다고 회고했다. 당시에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는 훗날 일부 실험이 상당히 위험한 것이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p>
<p><br /></p>
<p>그가 특히 흥미를 느꼈던 것은 화학반응에서 나타나는 ‘색’이었다. 금속염이 반응하면서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는 모습이나 과망간산칼륨 용액의 색이 변하는 과정 등에 관심을 가졌다. 첸은 훗날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색에 대한 관심이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회고했다.</p>
<p><br /></p>
<p>어린 시절의 이러한 관심은 이후 그의 연구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첸은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빛과 색으로 관찰할 수 있는 형광물질 연구에 몰두했고, 녹색형광단백질(Green Fluorescent Protein·GFP)을 생명과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양한 색을 내는 형광단백질 개발에도 기여했다.</p>
<p><br /></p>
<p>GFP는 해파리 Aequorea victoria에서 발견된 단백질로 특정한 빛을 받으면 녹색 형광을 낸다. 연구자들은 GFP를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와 연결해 살아 있는 세포 안에서 단백질이 어디에 존재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할 수 있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세포 내부의 생명현상을 추적할 수 있게 되면서 GFP는 현대 생명과학의 중요한 연구 도구로 자리 잡았다.</p>
<p><br /></p>
<p>이러한 연구 성과로 첸은 2008년 시모무라 오사무(Osamu Shimomura), 마틴 챌피(Martin Chalfie)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수상 업적은 ‘녹색형광단백질 GFP의 발견과 개발’이었다.</p>
<p><br /></p>
<p>195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첸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 San Diego) 교수와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형광단백질과 생물학적 이미징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2016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p>
<p><br /></p>
<p>이번에 소개된 노트는 노벨상 수상자의 완성된 연구 결과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이전, 화학이라는 세계를 처음 알아가던 어린 시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책에 나온 실험을 따라 그리고 원소와 광물을 하나씩 적어 내려간 흔적에는 당시 첸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관찰했는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p>
<p><br /></p>
<p>특히 어린 시절 마음을 사로잡았던 화학반응의 ‘색’이 훗날 빛과 색을 이용해 살아 있는 세포를 들여다보는 연구로 이어졌다는 점도 흥미롭다. 여덟 살 소년이 남긴 오래된 화학 노트는 작은 호기심이 오랜 탐구를 거쳐 하나의 과학적 성취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7297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7 Sep 2026 06:24: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7 Sep 2026 06:21: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1</guid>
		<title><![CDATA[“삶의 끝은 예고 없이 온다”… 140년 전 레핀의 그림이 다시 던진 질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일리야 레핀(Ilya Repin)의 작품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 1581년 11월 16일(Ivan the Terrible and His Son Ivan on 16 November 1581)’ [사진=‘Historic Vids X]
      
   
&nbsp;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일리야 레핀(Ilya Repin)의 작품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 1581년 11월 16일(Ivan the Terrible and His Son Ivan on 16 November 1581)’이 소셜미디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역사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Historic Vids’는 6일 오후 8시께 이 작품과 함께 “이 모든 투쟁도 결국 삶이 어느 날 갑자기 끝나기 위한 것인가(All this struggle just for life to end on a random day)”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해당 계정은 이 말을 러시아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Dostoevsky)의 것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이 문구가 실제 도스토옙스키의 저작이나 발언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는 그의 말로 자주 인용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신뢰할 수 있는 원전이 확인되지 않아, 도스토옙스키의 실제 발언으로 단정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게시물에 등장한 그림은 레핀이 1883년부터 1885년까지 그린 역사화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가로 254㎝, 세로 199.5㎝에 이르는 대형 유화로, 1885년 완성된 뒤 파벨 트레티야코프가 레핀에게 직접 구입했다.

그림 속에는 러시아 차르 이반 4세, 이른바 ‘이반 뇌제(Ivan the Terrible)’가 피를 흘리는 아들 이반 이바노비치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게 뜬 눈으로 아들을 바라보는 이반 4세의 표정에는 충격과 두려움, 뒤늦은 후회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버지의 품에 기댄 아들의 모습과 대비되면서 장면의 비극성은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작품 제목에는 ‘1581년 11월 16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가 등장한다. 19세기 러시아 역사학자 니콜라이 카람진 등이 전한 기록에 따르면 이반 4세가 분노한 나머지 지팡이로 아들의 머리를 가격했고, 아들은 그 상처로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레핀 역시 이러한 역사적 기록과 해석을 토대로 작품을 구상했다.

다만 이반 4세가 실제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혀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무엇보다 레핀의 그림은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지는 시점으로부터 약 300년이 지난 뒤 제작됐다.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기록한 그림이라기보다 후대의 기록과 해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레핀이 이처럼 폭력과 죽음의 순간에 주목하게 된 배경에는 그가 살았던 시대의 상황도 자리하고 있다. 1881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가 암살되는 등 당시 러시아 사회는 정치적 폭력과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은 레핀이 인간의 폭력성과 그 뒤에 찾아오는 죄책감과 후회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데 영향을 준 배경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1885년 이동파 제13회 전시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처음부터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피로 얼룩진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데다 러시아 역사에서 민감한 사건을 다뤘기 때문이다.

그림 역시 순탄한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 1913년 한 관람객이 칼로 작품을 훼손했고, 2018년 5월에도 관람객의 공격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이후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은 작품에 대한 조사와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Historic Vids는 이번 게시물에서 레핀과 도스토옙스키가 서로 다른 예술 분야에서 인간이 겪는 고통과 죄책감, 후회와 폭력, 삶의 유한성과 같은 문제를 다뤘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다만 게시물에서 도스토옙스키의 말로 소개한 문구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실제 인용문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레핀이 이 작품을 완성한 지 140여 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아들을 품에 안은 이반 4세의 표정은 여전히 보는 사람의 시선을 붙잡는다. 한순간의 분노와 폭력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 뒤 찾아온 후회와 상실을 한 장면에 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140여 년이 지난 오늘, 이 그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 사람들 앞에 놓였다.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쟁과는 별개로, 삶이 얼마나 예측하기 어렵고 한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큰 결과를 남길 수 있는지를 묻는 작품의 힘은 여전히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7060310_qhlwrgqh.jpg" alt="KakaoTalk_20260907_055906652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7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일리야 레핀(Ilya Repin)의 작품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 1581년 11월 16일(Ivan the Terrible and His Son Ivan on 16 November 1581)’ [사진=‘Historic Vids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일리야 레핀(Ilya Repin)의 작품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 1581년 11월 16일(Ivan the Terrible and His Son Ivan on 16 November 1581)’이 소셜미디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br /></p>
<p>역사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Historic Vids’는 6일 오후 8시께 이 작품과 함께 “이 모든 투쟁도 결국 삶이 어느 날 갑자기 끝나기 위한 것인가(All this struggle just for life to end on a random day)”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해당 계정은 이 말을 러시아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Dostoevsky)의 것으로 소개했다.</p>
<p><br /></p>
<p>하지만 이 문구가 실제 도스토옙스키의 저작이나 발언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는 그의 말로 자주 인용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신뢰할 수 있는 원전이 확인되지 않아, 도스토옙스키의 실제 발언으로 단정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p>
<p><br /></p>
<p>게시물에 등장한 그림은 레핀이 1883년부터 1885년까지 그린 역사화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가로 254㎝, 세로 199.5㎝에 이르는 대형 유화로, 1885년 완성된 뒤 파벨 트레티야코프가 레핀에게 직접 구입했다.</p>
<p><br /></p>
<p>그림 속에는 러시아 차르 이반 4세, 이른바 ‘이반 뇌제(Ivan the Terrible)’가 피를 흘리는 아들 이반 이바노비치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게 뜬 눈으로 아들을 바라보는 이반 4세의 표정에는 충격과 두려움, 뒤늦은 후회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버지의 품에 기댄 아들의 모습과 대비되면서 장면의 비극성은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p>
<p><br /></p>
<p>작품 제목에는 ‘1581년 11월 16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가 등장한다. 19세기 러시아 역사학자 니콜라이 카람진 등이 전한 기록에 따르면 이반 4세가 분노한 나머지 지팡이로 아들의 머리를 가격했고, 아들은 그 상처로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레핀 역시 이러한 역사적 기록과 해석을 토대로 작품을 구상했다.</p>
<p><br /></p>
<p>다만 이반 4세가 실제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혀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무엇보다 레핀의 그림은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지는 시점으로부터 약 300년이 지난 뒤 제작됐다.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기록한 그림이라기보다 후대의 기록과 해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p>
<p><br /></p>
<p>레핀이 이처럼 폭력과 죽음의 순간에 주목하게 된 배경에는 그가 살았던 시대의 상황도 자리하고 있다. 1881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가 암살되는 등 당시 러시아 사회는 정치적 폭력과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은 레핀이 인간의 폭력성과 그 뒤에 찾아오는 죄책감과 후회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데 영향을 준 배경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p>
<p><br /></p>
<p>1885년 이동파 제13회 전시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처음부터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피로 얼룩진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데다 러시아 역사에서 민감한 사건을 다뤘기 때문이다.</p>
<p><br /></p>
<p>그림 역시 순탄한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 1913년 한 관람객이 칼로 작품을 훼손했고, 2018년 5월에도 관람객의 공격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이후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은 작품에 대한 조사와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p>
<p><br /></p>
<p>Historic Vids는 이번 게시물에서 레핀과 도스토옙스키가 서로 다른 예술 분야에서 인간이 겪는 고통과 죄책감, 후회와 폭력, 삶의 유한성과 같은 문제를 다뤘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다만 게시물에서 도스토옙스키의 말로 소개한 문구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실제 인용문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p>
<p><br /></p>
<p>레핀이 이 작품을 완성한 지 140여 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아들을 품에 안은 이반 4세의 표정은 여전히 보는 사람의 시선을 붙잡는다. 한순간의 분노와 폭력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 뒤 찾아온 후회와 상실을 한 장면에 담았기 때문이다.</p>
<p><br /></p>
<p>그리고 140여 년이 지난 오늘, 이 그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 사람들 앞에 놓였다.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쟁과는 별개로, 삶이 얼마나 예측하기 어렵고 한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큰 결과를 남길 수 있는지를 묻는 작품의 힘은 여전히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7285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7 Sep 2026 06:06: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7 Sep 2026 06:02: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20</guid>
		<title><![CDATA[[윤재은 칼럼]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한 점의 먼지…‘Pale Blue Dot’이 던지는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떠나며 촬영한 지구의 모습 [사진=World of Engineering X]
      
   
&nbsp;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얼마나 큰 존재일까. 대륙과 바다를 가르고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구는 인간의 시선에서는 거대한 세계지만, 우주의 먼 거리에서 바라보면 한 점의 빛에 불과하다.

공학·과학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World of Engineering은 6일 X에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떠나며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게시물에는 보이저 1호가 약 60억㎞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본 지구가 어두운 우주 공간 속 아주 작은 점으로 나타난 사진과 함께, 보이저 1호가 1977년 9월 5일 발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사진은 이른바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으로 널리 알려진 지구의 모습이다. NASA에 따르면 보이저 1호는 1990년 2월 14일 지구로부터 약 60억㎞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를 지구 방향으로 돌려 태양계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지구는 화면에서 사실상 하나의 작은 점으로 나타났다.

사진 속 지구는 우주의 광활함에 비하면 거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작은 점 안에는 인류의 모든 역사가 존재한다. 태어난 사람과 떠난 사람, 사랑과 증오, 전쟁과 평화, 문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우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기억과 꿈이 모두 그 작은 행성 위에서 펼쳐졌다.

이 때문에 ‘창백한 푸른 점’은 단순한 천문학적 사진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미지가 됐다.

칼 세이건은 이 사진을 바라보며 지구를 인간이 살아가는 유일한 고향으로 인식했다. 그는 훗날 저서《Pale Blue Dot》에서 이 작은 점을 다시 바라보라고 말하며, 그곳이 우리가 사랑하고 알고 지낸 모든 사람들이 살아온 ‘우리의 집’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NASA 역시 이 사진이 지구의 취약성과 인류가 공유하는 하나의 삶의 터전을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철학적 울림을 갖는 음악이 미국 록 밴드 Kansas의 ‘Dust in the Wind’다.

1970년대 후반 발표된 이 노래는 인간의 삶과 꿈, 성취가 결국 시간 앞에서 얼마나 덧없는지를 노래한다. 노래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우리가 쌓아 올린 것들이 영원하지 않으며, 인간의 삶 역시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처럼 지나간다는 데 있다. 작곡가 케리 리브그렌은 이 곡의 영감을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라는 문장에서 얻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우리 모두가 결국 바람 속의 먼지와 같다는 이 짧은 문장은 ‘창백한 푸른 점’의 이미지와 묘하게 겹쳐진다.

우리는 지구라는 거대한 행성 위에서 자신이 세계의 중심인 것처럼 살아간다. 부와 권력, 명예와 성공을 추구하고 때로는 자신의 생각과 이해관계를 위해 서로 충돌한다. 하지만 수십억㎞ 밖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와 국경, 도시와 문명조차 보이지 않는다. 오직 작은 푸른 점 하나가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인간의 존재가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일 수 있다. 우리가 우주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닫는 순간,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함께 깨닫게 된다.

우주적 규모에서 보면 인간은 짧은 시간 동안 존재하다 사라지는 작은 생명이다. 그러나 그 작은 생명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고, 예술을 만들고, 음악을 연주하며, 지식을 축적해왔다. 지구라는 작은 점 위에서 인간은 우주를 바라보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질문하는 능력까지 만들어냈다.

그것이 ‘먼지’와 인간의 결정적인 차이일지도 모른다.

먼지는 바람에 흩어지지만 인간은 자신이 흩어질 존재라는 사실을 의식한다. 그리고 그 유한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삶의 의미를 찾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남기며, 다음 세대에게 지식과 문화를 전달한다.

‘Dust in the Wind’가 말하는 덧없음과 ‘Pale Blue Dot’이 보여주는 우주의 광활함은 그래서 절망의 메시지라기보다 겸손의 철학에 가깝다.

우리가 가진 것이 영원하지 않다면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가 서 있는 지구가 우주 속에서 한 점에 불과하다면 서로를 미워하며 살아갈 이유가 무엇인가. 인간이 결국 먼지와 같은 존재라면,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을 남겨야 하는가.

보이저 1호가 바라본 지구의 작은 점은 이런 질문을 우리에게 되돌려준다.

우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작은 행성은 우리에게는 우주의 전부다.

그리고 그 작은 푸른 점 위에서 한 사람의 삶은 짧고 미약할지 모르지만, 그 삶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다음 사람에게 의미를 건넨다면 그 순간만큼은 단순한 먼지가 아니다.

결국 ‘창백한 푸른 점’과 ‘바람 속의 먼지’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비슷하다.

인간은 우주 앞에서 작다. 삶은 유한하다.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진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순간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가 더욱 귀하다.

먼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한 점의 먼지일 뿐이지만, 그 작은 점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세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6184652_cmzkeocu.jpg" alt="KakaoTalk_20260906_184310474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109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떠나며 촬영한 지구의 모습 [사진=World of Engineering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얼마나 큰 존재일까. 대륙과 바다를 가르고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구는 인간의 시선에서는 거대한 세계지만, 우주의 먼 거리에서 바라보면 한 점의 빛에 불과하다.</p>
<p><br /></p>
<p>공학·과학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World of Engineering은 6일 X에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떠나며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게시물에는 보이저 1호가 약 60억㎞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본 지구가 어두운 우주 공간 속 아주 작은 점으로 나타난 사진과 함께, 보이저 1호가 1977년 9월 5일 발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p>
<p><br /></p>
<p>이 사진은 이른바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으로 널리 알려진 지구의 모습이다. NASA에 따르면 보이저 1호는 1990년 2월 14일 지구로부터 약 60억㎞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를 지구 방향으로 돌려 태양계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지구는 화면에서 사실상 하나의 작은 점으로 나타났다.</p>
<p><br /></p>
<p>사진 속 지구는 우주의 광활함에 비하면 거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작은 점 안에는 인류의 모든 역사가 존재한다. 태어난 사람과 떠난 사람, 사랑과 증오, 전쟁과 평화, 문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우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기억과 꿈이 모두 그 작은 행성 위에서 펼쳐졌다.</p>
<p><br /></p>
<p>이 때문에 ‘창백한 푸른 점’은 단순한 천문학적 사진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미지가 됐다.</p>
<p><br /></p>
<p>칼 세이건은 이 사진을 바라보며 지구를 인간이 살아가는 유일한 고향으로 인식했다. 그는 훗날 저서《Pale Blue Dot》에서 이 작은 점을 다시 바라보라고 말하며, 그곳이 우리가 사랑하고 알고 지낸 모든 사람들이 살아온 ‘우리의 집’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NASA 역시 이 사진이 지구의 취약성과 인류가 공유하는 하나의 삶의 터전을 상징한다고 설명한다.</p>
<p><br /></p>
<p>여기서 흥미로운 철학적 울림을 갖는 음악이 미국 록 밴드 Kansas의 ‘Dust in the Wind’다.</p>
<p><br /></p>
<p>1970년대 후반 발표된 이 노래는 인간의 삶과 꿈, 성취가 결국 시간 앞에서 얼마나 덧없는지를 노래한다. 노래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우리가 쌓아 올린 것들이 영원하지 않으며, 인간의 삶 역시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처럼 지나간다는 데 있다. 작곡가 케리 리브그렌은 이 곡의 영감을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라는 문장에서 얻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p>
<p><br /></p>
<p>“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p>
<p><br /></p>
<p>우리 모두가 결국 바람 속의 먼지와 같다는 이 짧은 문장은 ‘창백한 푸른 점’의 이미지와 묘하게 겹쳐진다.</p>
<p><br /></p>
<p>우리는 지구라는 거대한 행성 위에서 자신이 세계의 중심인 것처럼 살아간다. 부와 권력, 명예와 성공을 추구하고 때로는 자신의 생각과 이해관계를 위해 서로 충돌한다. 하지만 수십억㎞ 밖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와 국경, 도시와 문명조차 보이지 않는다. 오직 작은 푸른 점 하나가 있을 뿐이다.</p>
<p><br /></p>
<p>그렇다고 인간의 존재가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다.</p>
<p><br /></p>
<p>오히려 반대일 수 있다. 우리가 우주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닫는 순간,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함께 깨닫게 된다.</p>
<p><br /></p>
<p>우주적 규모에서 보면 인간은 짧은 시간 동안 존재하다 사라지는 작은 생명이다. 그러나 그 작은 생명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고, 예술을 만들고, 음악을 연주하며, 지식을 축적해왔다. 지구라는 작은 점 위에서 인간은 우주를 바라보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질문하는 능력까지 만들어냈다.</p>
<p><br /></p>
<p>그것이 ‘먼지’와 인간의 결정적인 차이일지도 모른다.</p>
<p><br /></p>
<p>먼지는 바람에 흩어지지만 인간은 자신이 흩어질 존재라는 사실을 의식한다. 그리고 그 유한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삶의 의미를 찾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남기며, 다음 세대에게 지식과 문화를 전달한다.</p>
<p><br /></p>
<p>‘Dust in the Wind’가 말하는 덧없음과 ‘Pale Blue Dot’이 보여주는 우주의 광활함은 그래서 절망의 메시지라기보다 겸손의 철학에 가깝다.</p>
<p><br /></p>
<p>우리가 가진 것이 영원하지 않다면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가 서 있는 지구가 우주 속에서 한 점에 불과하다면 서로를 미워하며 살아갈 이유가 무엇인가. 인간이 결국 먼지와 같은 존재라면,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을 남겨야 하는가.</p>
<p><br /></p>
<p>보이저 1호가 바라본 지구의 작은 점은 이런 질문을 우리에게 되돌려준다.</p>
<p><br /></p>
<p>우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작은 행성은 우리에게는 우주의 전부다.</p>
<p><br /></p>
<p>그리고 그 작은 푸른 점 위에서 한 사람의 삶은 짧고 미약할지 모르지만, 그 삶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다음 사람에게 의미를 건넨다면 그 순간만큼은 단순한 먼지가 아니다.</p>
<p><br /></p>
<p>결국 ‘창백한 푸른 점’과 ‘바람 속의 먼지’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비슷하다.</p>
<p><br /></p>
<p>인간은 우주 앞에서 작다. 삶은 유한하다.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진다.</p>
<p><br /></p>
<p>그러기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순간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가 더욱 귀하다.</p>
<p><br /></p>
<p>먼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한 점의 먼지일 뿐이지만, 그 작은 점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세계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6880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6 Sep 2026 18:58: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6 Sep 2026 18:46: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9</guid>
		<title><![CDATA[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AI 시대, 나만의 이야기를 찾다’ 2차 운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AI 시대, 나만의 이야기를 찾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nbsp;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자기이해와 비판적 사고, 주체적 표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문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AI 시대, 나만의 이야기를 찾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활용법 자체를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만들어내는 정보와 표현을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와 예술, 글쓰기, 토론, 전시 탐방 등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청소년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학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1차 프로그램인 ‘감정과 상상’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단어와 색, 형태, 이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면서 인간이 직접 경험하고 해석한 표현과 AI가 만들어낸 표현 사이의 차이도 비교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같은 작품이라도 사람에 따라 느끼고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경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자기 언어로 설명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명화 감상과 창작 활동을 통해 인문학을 어렵고 추상적인 학문으로만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퐁피두센터 탐방과 작품 해설 등을 통해 예술작품을 직접 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경험을 가졌다.

현재 진행 중인 ‘생각을 마주하다’에서는 AI와 디지털 정보가 개인의 생각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내가 생각하는 것’과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것’이 항상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토론하고, 자신의 디지털 사용 습관을 돌아보며 스스로 지킬 원칙을 정하도록 했다.

이어지는 빛의 시어터 탐방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공간을 경험하고, AI 생성예술과 인간 창작예술을 비교하면서 작품을 보고 느낀 점과 그 이유를 자신의 말로 정리하는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나의 길을 그리다’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앞선 활동에서 발견한 자신의 감정과 관심사,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11월 인문 전시회를 통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다른 사람의 해석과 의견을 들으며 개인의 생각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경험도 갖게 된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AI를 단순히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무엇을 믿고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공모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센터 공간과 지역의 문화·교육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 인문 활동을 지속하고, 디지털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AI가 정보와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환경에서 청소년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자신의 경험을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인문학과 예술 활동을 통해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2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6184108_uyuozzmc.png" alt="3731916612_20260905172227_2749311786.png" style="width: 627px; height: 45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AI 시대, 나만의 이야기를 찾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자기이해와 비판적 사고, 주체적 표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문 프로그램을 이어간다.</p>
<p><br /></p>
<p>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AI 시대, 나만의 이야기를 찾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p>
<p><br /></p>
<p>이번 프로그램은 AI 활용법 자체를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만들어내는 정보와 표현을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와 예술, 글쓰기, 토론, 전시 탐방 등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청소년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학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p>
<p><br /></p>
<p>1차 프로그램인 ‘감정과 상상’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단어와 색, 형태, 이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면서 인간이 직접 경험하고 해석한 표현과 AI가 만들어낸 표현 사이의 차이도 비교했다.</p>
<p><br /></p>
<p>참가 청소년들은 같은 작품이라도 사람에 따라 느끼고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경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자기 언어로 설명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명화 감상과 창작 활동을 통해 인문학을 어렵고 추상적인 학문으로만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전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퐁피두센터 탐방과 작품 해설 등을 통해 예술작품을 직접 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경험을 가졌다.</p>
<p><br /></p>
<p>현재 진행 중인 ‘생각을 마주하다’에서는 AI와 디지털 정보가 개인의 생각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내가 생각하는 것’과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것’이 항상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토론하고, 자신의 디지털 사용 습관을 돌아보며 스스로 지킬 원칙을 정하도록 했다.</p>
<p><br /></p>
<p>이어지는 빛의 시어터 탐방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공간을 경험하고, AI 생성예술과 인간 창작예술을 비교하면서 작품을 보고 느낀 점과 그 이유를 자신의 말로 정리하는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p>
<p><br /></p>
<p>오는 10월에는 ‘나의 길을 그리다’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앞선 활동에서 발견한 자신의 감정과 관심사,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다.</p>
<p><br /></p>
<p>완성된 작품은 11월 인문 전시회를 통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다른 사람의 해석과 의견을 들으며 개인의 생각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경험도 갖게 된다.</p>
<p><br /></p>
<p>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AI를 단순히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무엇을 믿고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p>
<p><br /></p>
<p>또한 공모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센터 공간과 지역의 문화·교육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 인문 활동을 지속하고, 디지털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p>
<p><br /></p>
<p>이번 프로그램은 AI가 정보와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환경에서 청소년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자신의 경험을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인문학과 예술 활동을 통해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68766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6 Sep 2026 18:42: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6 Sep 2026 18:40: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8</guid>
		<title><![CDATA[레노버, IFA 2026서 하이브리드 AI 전략 공개…PC·스마트폰·태블릿 넘어 기업용 기술로 확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레노버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 개인용 디바이스부터 기업용 컴퓨팅과 보안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본격화했다. [사진=레노버]
      
   
&nbsp;
레노버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 개인용 디바이스부터 기업용 컴퓨팅과 보안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본격화했다.

레노버는 6일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2026’을 통해 AI가 특정 디바이스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을 연결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하나의 퍼스널 AI, 다수의 디바이스(one personal AI, multiple devices)’라는 접근 방식이다. 레노버는 개인의 일상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AI로 연결하고, 기업에서는 보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업무와 생산성, 보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레노버와 모토로라는 ‘키라(Qira)’ 경험을 지원하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의 범위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 레노버 PC와 모토로라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사용자가 여러 기기를 오가더라도 보다 일관된 AI 경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노버는 워카토(Workato)와의 협력을 통해 키라 경험을 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컨택트, 슬랙, 아웃룩 메일, 아웃룩 캘린더 등 주요 업무·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일일이 실행하기보다 자신의 의도를 중심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용 제품군에서는 AI를 활용한 창작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요가(Yoga) 라인업이 공개됐다. 레노버 요가 프로 9n과 요가 9n 2-in-1에는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반의 고성능 로컬 AI 컴퓨팅이 적용됐으며, 요가 탭 플러스 Gen 2와 요가 탭 Gen 2를 통해 펜을 활용한 창작과 작업 경험도 확대했다.

‘레노버 스마트 캔버스 콘셉트’는 음성, 펜, 카메라, 터치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발전시키는 크로스 디바이스 작업 환경을 제시했다. 이는 AI를 단순한 명령 수행 도구가 아니라 창작 과정에 참여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레노버의 방향을 보여준다.

소비자용 PC 부문에서는 ‘아이디어패드 바이브’ 시리즈와 ‘아이디어센터 AIO i’가 공개됐다. 아이디어패드 바이브는 다양한 색상과 구성, AI PC 기능을 결합해 개인의 취향과 일상적인 활용성을 강조했으며, 아이디어센터 AIO i는 업무와 학습, 엔터테인먼트를 하나의 데스크톱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솔루션도 대거 공개됐다. 레노버는 씽크센터 X 울트라와 씽크센터 M75 시리즈를 통해 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컬 AI 컴퓨팅 성능을 확대하고, 씽크북 14 Gen 9과 씽크북 14x Gen 2를 통해 모바일 업무 환경에서 온디바이스 AI와 생산성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선보였다.

씽크비전 디스플레이 제품군은 화상회의와 도킹, 시각적 편의성, 관리 기능 등을 결합해 업무 환경에서의 연결성과 협업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안 분야에서는 씽크쉴드 트레이스록과 프롬프트 시큐리티(Prompt Security) 관련 솔루션 등을 통해 기업의 디바이스 관리와 AI 보안 및 거버넌스 대응을 강화했다.

레노버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개념 증명 제품을 통해 미래의 컴퓨팅 환경도 제시했다. ‘프로젝트 에어로블레이드’는 초박형·팬리스 모바일 PC에서 지속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프로젝트 스완’은 필요에 따라 더 넓은 작업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는 휴대형 노트북 형태를 제시했다.

모토로라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을 중심으로 AI와 개인화 경험을 확대했다. 모토로라 엣지 70 플러스는 쿼드 커브드 디자인과 200MP 카메라 시스템, 배터리 성능, 스냅드래곤 7s Gen 3 모바일 플랫폼을 결합했다.

모토 워치 울트라는 폴라(Polar)의 피트니스·웰니스 인사이트와 웨어 OS 바이 구글, LTE eSIM 기능 등을 지원하며 레노버 및 모토로라 키라와의 연동도 제공한다. 모토 스냅 무선 충전기는 일부 호환 디바이스의 무선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디자인과 패션을 결합한 제품도 공개됐다. 모토로라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적용한 특별판 레이저(razr)를 선보이며 기술 제품을 개인의 스타일과 자기표현을 위한 수단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이어갔다.

루카 로시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 사장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AI가 사람과 기술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디바이스와 엣지, 클라우드 전반에서 필요한 시점과 장소에 맞춰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레노버가 이번 IFA 2026에서 제시한 방향은 AI PC를 넘어 개인용 AI 생태계와 기업용 하이브리드 AI를 하나의 기술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로컬 디바이스에서 AI를 처리하면서 필요에 따라 엣지와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여러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AI 경쟁의 중심이 단순히 고성능 칩이나 AI 기능을 탑재한 개별 제품을 넘어, 사용자의 여러 디바이스와 서비스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환경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레노버의 이번 발표 역시 이러한 기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AI·디바이스·서비스·보안을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6183849_ymvwducy.jpg" alt="31017998_20260906113019_227972597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레노버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 개인용 디바이스부터 기업용 컴퓨팅과 보안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본격화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레노버</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레노버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 개인용 디바이스부터 기업용 컴퓨팅과 보안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본격화했다.</p>
<p><br /></p>
<p>레노버는 6일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2026’을 통해 AI가 특정 디바이스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을 연결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발표의 핵심은 ‘하나의 퍼스널 AI, 다수의 디바이스(one personal AI, multiple devices)’라는 접근 방식이다. 레노버는 개인의 일상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AI로 연결하고, 기업에서는 보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업무와 생산성, 보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br /></p>
<p>특히 레노버와 모토로라는 ‘키라(Qira)’ 경험을 지원하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의 범위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 레노버 PC와 모토로라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사용자가 여러 기기를 오가더라도 보다 일관된 AI 경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레노버는 워카토(Workato)와의 협력을 통해 키라 경험을 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컨택트, 슬랙, 아웃룩 메일, 아웃룩 캘린더 등 주요 업무·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일일이 실행하기보다 자신의 의도를 중심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p>
<p><br /></p>
<p>개인용 제품군에서는 AI를 활용한 창작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요가(Yoga) 라인업이 공개됐다. 레노버 요가 프로 9n과 요가 9n 2-in-1에는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반의 고성능 로컬 AI 컴퓨팅이 적용됐으며, 요가 탭 플러스 Gen 2와 요가 탭 Gen 2를 통해 펜을 활용한 창작과 작업 경험도 확대했다.</p>
<p><br /></p>
<p>‘레노버 스마트 캔버스 콘셉트’는 음성, 펜, 카메라, 터치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발전시키는 크로스 디바이스 작업 환경을 제시했다. 이는 AI를 단순한 명령 수행 도구가 아니라 창작 과정에 참여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레노버의 방향을 보여준다.</p>
<p><br /></p>
<p>소비자용 PC 부문에서는 ‘아이디어패드 바이브’ 시리즈와 ‘아이디어센터 AIO i’가 공개됐다. 아이디어패드 바이브는 다양한 색상과 구성, AI PC 기능을 결합해 개인의 취향과 일상적인 활용성을 강조했으며, 아이디어센터 AIO i는 업무와 학습, 엔터테인먼트를 하나의 데스크톱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p>
<p><br /></p>
<p>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솔루션도 대거 공개됐다. 레노버는 씽크센터 X 울트라와 씽크센터 M75 시리즈를 통해 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컬 AI 컴퓨팅 성능을 확대하고, 씽크북 14 Gen 9과 씽크북 14x Gen 2를 통해 모바일 업무 환경에서 온디바이스 AI와 생산성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선보였다.</p>
<p><br /></p>
<p>씽크비전 디스플레이 제품군은 화상회의와 도킹, 시각적 편의성, 관리 기능 등을 결합해 업무 환경에서의 연결성과 협업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안 분야에서는 씽크쉴드 트레이스록과 프롬프트 시큐리티(Prompt Security) 관련 솔루션 등을 통해 기업의 디바이스 관리와 AI 보안 및 거버넌스 대응을 강화했다.</p>
<p><br /></p>
<p>레노버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개념 증명 제품을 통해 미래의 컴퓨팅 환경도 제시했다. ‘프로젝트 에어로블레이드’는 초박형·팬리스 모바일 PC에서 지속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프로젝트 스완’은 필요에 따라 더 넓은 작업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는 휴대형 노트북 형태를 제시했다.</p>
<p><br /></p>
<p>모토로라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을 중심으로 AI와 개인화 경험을 확대했다. 모토로라 엣지 70 플러스는 쿼드 커브드 디자인과 200MP 카메라 시스템, 배터리 성능, 스냅드래곤 7s Gen 3 모바일 플랫폼을 결합했다.</p>
<p><br /></p>
<p>모토 워치 울트라는 폴라(Polar)의 피트니스·웰니스 인사이트와 웨어 OS 바이 구글, LTE eSIM 기능 등을 지원하며 레노버 및 모토로라 키라와의 연동도 제공한다. 모토 스냅 무선 충전기는 일부 호환 디바이스의 무선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소개됐다.</p>
<p><br /></p>
<p>디자인과 패션을 결합한 제품도 공개됐다. 모토로라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적용한 특별판 레이저(razr)를 선보이며 기술 제품을 개인의 스타일과 자기표현을 위한 수단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이어갔다.</p>
<p><br /></p>
<p>루카 로시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 사장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AI가 사람과 기술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디바이스와 엣지, 클라우드 전반에서 필요한 시점과 장소에 맞춰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p>
<p><br /></p>
<p>레노버가 이번 IFA 2026에서 제시한 방향은 AI PC를 넘어 개인용 AI 생태계와 기업용 하이브리드 AI를 하나의 기술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로컬 디바이스에서 AI를 처리하면서 필요에 따라 엣지와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여러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p>
<p><br /></p>
<p>업계에서는 AI 경쟁의 중심이 단순히 고성능 칩이나 AI 기능을 탑재한 개별 제품을 넘어, 사용자의 여러 디바이스와 서비스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환경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레노버의 이번 발표 역시 이러한 기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AI·디바이스·서비스·보안을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6875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6 Sep 2026 18:39: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6 Sep 2026 18:38: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7</guid>
		<title><![CDATA[바레인, ‘엑스포 2030 리야드’ 참가 계약 체결…145개국 이상 참가 확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셰이크 칼리파 빈 아흐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유물청 청장과 탈랄 알마리 엑스포 2030 리야드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레인]
      
   
&nbsp;
바레인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엑스포 2030 리야드(Expo 2030 Riyadh)’ 참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가관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등 본격적인 참가 준비에 들어갔다.

엑스포 2030 리야드 조직위원회는 6일 바레인 왕국이 엑스포 참가를 위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바레인의 국가관과 프로그램,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 등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될 주요 참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계약에는 탈랄 알마리(Talal Al-Marri) 엑스포 2030 리야드 최고경영자(CEO)와 셰이크 칼리파 빈 아흐메드 알 칼리파(Khalifa bin Ahmed Al Khalifa) 바레인 문화유물청 청장이 각각 엑스포 조직위와 바레인을 대표해 서명했다.

셰이크 칼리파 청장은 이번 참가가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역사적 유대와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바레인이 엑스포를 통해 국가의 정체성과 성과,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문화와 지식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탈랄 알마리 CEO는 바레인의 참가 계약 체결이 엑스포 준비가 참가국 확보 단계에서 실제 국가관과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엑스포 조직위는 앞으로 바레인 측과 협력해 국가관과 콘텐츠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바레인은 지속 가능한 형태의 국가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바레인 국가관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엑스포 부지가 행사 이후 조성될 예정인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의 일부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엑스포 2030 리야드에는 145개 이상의 국가가 참가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프랑스도 공식 참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참가국들의 구체적인 준비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국제박람회기구(BIE) 사이에 개최국 협정이 체결된 것도 국제 참가 확대와 행사 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최국 협정은 각국과 국제기구의 엑스포 참가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틀을 규정하는 역할을 한다.

엑스포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엑스포 부지와 인프라, 건설 작업을 비롯해 운영계획과 참가국별 콘텐츠 개발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 2030 리야드’는 2030년 10월 1일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내일을 위한 통찰(Foresight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200개 이상의 공식 참가국이 참여하고 약 4,200만 회의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

엑스포 부지는 약 600만㎡ 규모로 조성되며, 국가관과 문화 프로그램, 혁신 기술 및 몰입형 체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호작용형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국과 방문객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는 엑스포 부지를 글로벌 빌리지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방문객을 유치하고 리야드의 도시 공간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바레인의 참가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엑스포 2030 리야드의 국제적 참가 기반이 실제 국가관과 콘텐츠 준비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인접 국가인 바레인의 참가를 계기로 걸프 지역 국가들의 참여와 협력도 더욱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4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6183615_cwwpqtww.jpg" alt="31017998_20260906143309_2437122947.jpg" style="width: 640px; height: 42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셰이크 칼리파 빈 아흐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유물청 청장과 탈랄 알마리 엑스포 2030 리야드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레인]</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바레인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엑스포 2030 리야드(Expo 2030 Riyadh)’ 참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가관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등 본격적인 참가 준비에 들어갔다.</p>
<p><br /></p>
<p>엑스포 2030 리야드 조직위원회는 6일 바레인 왕국이 엑스포 참가를 위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바레인의 국가관과 프로그램,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 등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될 주요 참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p>
<p><br /></p>
<p>계약에는 탈랄 알마리(Talal Al-Marri) 엑스포 2030 리야드 최고경영자(CEO)와 셰이크 칼리파 빈 아흐메드 알 칼리파(Khalifa bin Ahmed Al Khalifa) 바레인 문화유물청 청장이 각각 엑스포 조직위와 바레인을 대표해 서명했다.</p>
<p><br /></p>
<p>셰이크 칼리파 청장은 이번 참가가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역사적 유대와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바레인이 엑스포를 통해 국가의 정체성과 성과,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문화와 지식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br /></p>
<p>탈랄 알마리 CEO는 바레인의 참가 계약 체결이 엑스포 준비가 참가국 확보 단계에서 실제 국가관과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엑스포 조직위는 앞으로 바레인 측과 협력해 국가관과 콘텐츠를 구체화할 예정이다.</p>
<p><br /></p>
<p>특히 바레인은 지속 가능한 형태의 국가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바레인 국가관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엑스포 부지가 행사 이후 조성될 예정인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의 일부로 활용될 예정이다.</p>
<p><br /></p>
<p>현재 엑스포 2030 리야드에는 145개 이상의 국가가 참가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프랑스도 공식 참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참가국들의 구체적인 준비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사우디아라비아와 국제박람회기구(BIE) 사이에 개최국 협정이 체결된 것도 국제 참가 확대와 행사 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최국 협정은 각국과 국제기구의 엑스포 참가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틀을 규정하는 역할을 한다.</p>
<p><br /></p>
<p>엑스포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엑스포 부지와 인프라, 건설 작업을 비롯해 운영계획과 참가국별 콘텐츠 개발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엑스포 2030 리야드’는 2030년 10월 1일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내일을 위한 통찰(Foresight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200개 이상의 공식 참가국이 참여하고 약 4,200만 회의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p>
<p><br /></p>
<p>엑스포 부지는 약 600만㎡ 규모로 조성되며, 국가관과 문화 프로그램, 혁신 기술 및 몰입형 체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호작용형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국과 방문객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는 엑스포 부지를 글로벌 빌리지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방문객을 유치하고 리야드의 도시 공간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p>
<p><br /></p>
<p>이번 바레인의 참가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엑스포 2030 리야드의 국제적 참가 기반이 실제 국가관과 콘텐츠 준비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인접 국가인 바레인의 참가를 계기로 걸프 지역 국가들의 참여와 협력도 더욱 구체화될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68737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6 Sep 2026 18:37: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6 Sep 2026 18:33: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6</guid>
		<title><![CDATA[세계식량가격 8월 1.9% 상승…설탕 한 달 새 11.9% 급등]]></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nbsp;
세계 식량가격이 한 달 만에 1.9% 상승했다.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주요 5개 품목군의 국제가격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11.9%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6년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3포인트로, 7월 130.8포인트보다 2.5포인트(1.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130.0포인트와 비교하면 2.5% 높은 수준이다.

FAO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가격 동향을 토대로 산출한다. 24개 품목의 국제가격을 조사하며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지수화한다.

올해 세계식량가격지수는 4월과 5월 각각 131.0포인트를 기록한 뒤 6월 130.1포인트로 낮아졌다. 7월에는 130.8포인트로 소폭 반등했고, 8월에는 133.3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설탕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8월 설탕가격지수는 106.4포인트로 7월 95.0포인트보다 11.4포인트(11.9%) 올랐다. 지난해 8월 103.6포인트와 비교해서도 2.7% 상승했다.

곡물가격지수는 116.3포인트로 전월 113.8포인트보다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 105.6포인트와 비교하면 10.1% 높은 수준이다.

유지류가격지수는 196.9포인트로 전월보다 0.6%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6.4% 상승해 5개 품목군 가운데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육류가격지수는 127.9포인트로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1% 올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제품가격지수는 119.2포인트로 전월보다 2.3%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8월 152.2포인트와 비교하면 21.7% 낮아, 5개 품목군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월보다 가격지수가 하락했다.

국제 식량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과 달리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8월 국내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가운데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3.5%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 등을 추진해 소비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6081611_hgquykuf.jpg" alt="eb2ff4bc-4824-43db-a84c-46a88f10feca.jpg" style="width: 880px; height: 37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세계 식량가격이 한 달 만에 1.9% 상승했다.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주요 5개 품목군의 국제가격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11.9%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p>
<p><br /></p>
<p>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6년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3포인트로, 7월 130.8포인트보다 2.5포인트(1.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130.0포인트와 비교하면 2.5% 높은 수준이다.</p>
<p><br /></p>
<p>FAO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가격 동향을 토대로 산출한다. 24개 품목의 국제가격을 조사하며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지수화한다.</p>
<p><br /></p>
<p>올해 세계식량가격지수는 4월과 5월 각각 131.0포인트를 기록한 뒤 6월 130.1포인트로 낮아졌다. 7월에는 130.8포인트로 소폭 반등했고, 8월에는 133.3포인트까지 상승했다.</p>
<p><br /></p>
<p>품목별로 보면 설탕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8월 설탕가격지수는 106.4포인트로 7월 95.0포인트보다 11.4포인트(11.9%) 올랐다. 지난해 8월 103.6포인트와 비교해서도 2.7% 상승했다.</p>
<p><br /></p>
<p>곡물가격지수는 116.3포인트로 전월 113.8포인트보다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 105.6포인트와 비교하면 10.1% 높은 수준이다.</p>
<p><br /></p>
<p>유지류가격지수는 196.9포인트로 전월보다 0.6%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6.4% 상승해 5개 품목군 가운데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p>
<p><br /></p>
<p>육류가격지수는 127.9포인트로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1% 올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p>
<p><br /></p>
<p>유제품가격지수는 119.2포인트로 전월보다 2.3%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8월 152.2포인트와 비교하면 21.7% 낮아, 5개 품목군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월보다 가격지수가 하락했다.</p>
<p><br /></p>
<p>국제 식량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과 달리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8월 국내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가운데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3.5% 하락했다.</p>
<p><br /></p>
<p>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 등을 추진해 소비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6501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6 Sep 2026 08:17: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6 Sep 2026 08:13: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5</guid>
		<title><![CDATA[“저리 가!”… 미국 국립공원서 포착된 암컷 흑곰의 매몰찬 구애 거절]]></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미국 그레이트스모키산맥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에서 촬영된 두 마리의 흑곰 사진 [사진=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X+Robert Wagner]
      
   
&nbsp;
미국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공식 X 계정에 국립공원 내 야생 곰들의 흥미로운 구애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 내무부는 5일 오후 11시 게시글을 통해 미국 그레이트스모키산맥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에서 촬영된 두 마리의 흑곰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뭇가지 위에 오른 암컷 흑곰이 아래에서 다가오는 수컷 흑곰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는 순간이 담겼다. 사진 작가 로버트 바그너(Robert Wagner)가 포착한 이 장면은 수컷의 구애를 매몰차게 거절하는 암컷 흑곰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무부 측은 "스모키 산맥의 곰 드라마"라는 문구와 함께 "암컷 흑곰이 구애하는 수컷을 받아주지 않았다"며 "암컷은 나무 위로 올라가 수컷에게 저리 가라는 듯 1시간 동안 울부짖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1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야생 동물의 생생하고 유쾌한 순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6074354_gqsfpixx.jpg" alt="KakaoTalk_20260906_07224151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미국 그레이트스모키산맥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에서 촬영된 두 마리의 흑곰 사진 [사진=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X+Robert Wagner]</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공식 X 계정에 국립공원 내 야생 곰들의 흥미로운 구애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p>
<p><br /></p>
<p>미 내무부는 5일 오후 11시 게시글을 통해 미국 그레이트스모키산맥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에서 촬영된 두 마리의 흑곰 사진을 공유했다.</p>
<p><br /></p>
<p>공개된 사진에는 나뭇가지 위에 오른 암컷 흑곰이 아래에서 다가오는 수컷 흑곰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는 순간이 담겼다. 사진 작가 로버트 바그너(Robert Wagner)가 포착한 이 장면은 수컷의 구애를 매몰차게 거절하는 암컷 흑곰의 모습을 보여준다.</p>
<p><br /></p>
<p>내무부 측은 "스모키 산맥의 곰 드라마"라는 문구와 함께 "암컷 흑곰이 구애하는 수컷을 받아주지 않았다"며 "암컷은 나무 위로 올라가 수컷에게 저리 가라는 듯 1시간 동안 울부짖었다"고 설명했다.</p>
<p><br /></p>
<p>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1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야생 동물의 생생하고 유쾌한 순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6482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6 Sep 2026 07:46: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6 Sep 2026 07:43: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4</guid>
		<title><![CDATA[황종우 해수부 장관 “북극항로 시대 선도할 기반 마련”…팬스타 아크로호 안전항해 강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해 운항 영상 캡쳐 [사진=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X 영상캡쳐]
   
   
&nbsp;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내 컨테이너선 최초로 진행되고 있는 북동항로 시범운항을 계기로 해운·조선·항만산업이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5일 오후 10시 19분 자신의 엑스(X)에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한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해 운항 영상을 인용하며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범운항을 계기로 우리 해운, 조선, 항만산업이 다가오는 북극항로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착실히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며 “팬스타 아크로호의 안전한 항해와 무사 귀항을 위해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X에 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해를 항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에 따르면 영상은 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께 러시아 볼셰비키섬 남서쪽 81㎞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촬영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 북극항로 개척선인 팬스타 아크로호의 운항 소식을 전하며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신(新)무역로 선점’을 위해 추진하는 북동항로 시범운항에 투입된 2758TEU급 컨테이너선이다. 국내 컨테이너선이 북동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22일 부산항신항을 출항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8월 31일 북극해역에 진입했다. 이후 북동항로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 등을 기항한 뒤 다시 북동항로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체 운항기간은 약 45일로 예상되지만 북극해의 기상과 해빙 상황에 따라 항로와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운항은 단순히 항로를 시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화물을 싣고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팬스타 아크로호에는 화학제품과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 약 737TEU의 화물과 공컨테이너 100개 등 총 837TEU가 실렸다. 실제 운송을 통해 북동항로의 기술적·환경적·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화주와 물류기업의 이용 수요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운항 과정에서 거리와 소요기간, 연료소모량, 운항비용 등 실제 데이터를 확보한다. 북극항로가 기존 항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새로운 물류 경로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경제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실증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확보한 자료는 향후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안전관리도 병행한다. 해수부는 시범운항 기간 선박과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북극해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확보되는 경험과 데이터는 향후 북극항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해운뿐 아니라 조선과 항만, 물류 등 연관 산업이 북극항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산업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6074015_bfpbhqpg.jpg" alt="3a64bc0f-ce73-4fd0-b133-a101ceb016e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3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해 운항 영상 캡쳐 [사진=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X 영상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내 컨테이너선 최초로 진행되고 있는 북동항로 시범운항을 계기로 해운·조선·항만산업이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p>
<p>
   <br />
</p>
<p>황 장관은 5일 오후 10시 19분 자신의 엑스(X)에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한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해 운항 영상을 인용하며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p>
<p>
   <br />
</p>
<p>이어 “이번 시범운항을 계기로 우리 해운, 조선, 항만산업이 다가오는 북극항로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착실히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며 “팬스타 아크로호의 안전한 항해와 무사 귀항을 위해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p>
<p>
   <br />
</p>
<p>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X에 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해를 항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에 따르면 영상은 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께 러시아 볼셰비키섬 남서쪽 81㎞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촬영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 북극항로 개척선인 팬스타 아크로호의 운항 소식을 전하며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다.</p>
<p>
   <br />
</p>
<p>팬스타 아크로호는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신(新)무역로 선점’을 위해 추진하는 북동항로 시범운항에 투입된 2758TEU급 컨테이너선이다. 국내 컨테이너선이 북동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br />
</p>
<p>지난 8월 22일 부산항신항을 출항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8월 31일 북극해역에 진입했다. 이후 북동항로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 등을 기항한 뒤 다시 북동항로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체 운항기간은 약 45일로 예상되지만 북극해의 기상과 해빙 상황에 따라 항로와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이번 운항은 단순히 항로를 시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화물을 싣고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팬스타 아크로호에는 화학제품과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 약 737TEU의 화물과 공컨테이너 100개 등 총 837TEU가 실렸다. 실제 운송을 통해 북동항로의 기술적·환경적·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화주와 물류기업의 이용 수요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p>
<p>
   <br />
</p>
<p>해수부는 운항 과정에서 거리와 소요기간, 연료소모량, 운항비용 등 실제 데이터를 확보한다. 북극항로가 기존 항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새로운 물류 경로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경제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실증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확보한 자료는 향후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p>
<p>
   <br />
</p>
<p>안전관리도 병행한다. 해수부는 시범운항 기간 선박과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북극해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p>
<p>
   <br />
</p>
<p>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확보되는 경험과 데이터는 향후 북극항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해운뿐 아니라 조선과 항만, 물류 등 연관 산업이 북극항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산업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64801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6 Sep 2026 08:01: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6 Sep 2026 07:39: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3</guid>
		<title><![CDATA[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으로”…국가대표 훈련환경 개선에 힘 싣는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현장의 목소리, 예산으로 약속을 지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내용을&nbsp; 포스터를 통해 소개했다. [사진=박홍근 X]
      
   
&nbsp;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체육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확대된다. 선수촌 시설 개선부터 국외 전지훈련 확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기력 분석, 동계종목 훈련시설 확충까지 선수들이 현장에서 요구해 온 내용들이 2027년도 예산안에 담겼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 예산으로 약속을 지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지난 5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와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선수들은 여름철에도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동계종목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비롯해 노후화된 선수촌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많은 전지훈련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체육 분야 예산은 4,48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생활체육 확대와 유소년 체육 활성화, 체육계 공정성 강화 등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전문체육 분야에서는 국가대표 훈련 지원 등을 중심으로 예산이 전년보다 318억 원 늘어났다. 국가대표선수촌 훈련시설 조성과 노후시설 개선에 238억 원이 추가로 투입되고,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외 전지훈련 확대에도 56억 원이 편성됐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경기력 관리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과 경기력을 분석할 수 있도록 AI 경기력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에 15억 원이 반영됐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을 대비한 사전 훈련캠프 조성에도 9억 원이 편성됐다.

동계종목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훈련시설 부족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에어매트 훈련시설 조성에 100억 원이 투입되면서 스노보드 등 동계종목 선수들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공중동작과 기술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 훈련시설 부족으로 해외 전지훈련에 의존해야 했던 선수들의 부담도 일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선수에 대한 지원 역시 확대된다.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국내 훈련 일수를 기존 연간 28일에서 40일로 늘리는 등 관련 예산이 68억 원 증액됐다. 유망주들이 충분한 훈련 기회를 확보하고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생활체육과 유소년 체육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는 전년보다 332억 원 증가한 370억 원이 편성됐으며, 스포츠 디비전 리그에는 470억 원이 배정됐다. 인구감소지역의 유아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친화형 스포츠교실에도 20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체육계의 공정성과 경기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상임심판 규모를 기존 137명에서 586명으로 확대하고 AI 판정 보조장비 도입에 50억 원을 투입하는 등 관련 사업에 모두 261억 원이 배정됐다.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과 신속한 징계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11억 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박 장관은 이번 예산 편성의 의미를 단순한 재정 지원 확대가 아니라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책상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요구를 구체적인 예산사업으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번 2027년도 체육 예산안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훈련·데이터 분야 투자를 동시에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요구가 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개선과 동계종목 훈련시설 확충, 국외 전지훈련 확대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현재 예산안은 정부안 단계인 만큼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 규모와 세부 내용이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최종 확정된 예산이 실제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3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6073221_metfotbc.jpg" alt="KakaoTalk_20260906_072645978_03.jpg" style="width: 853px; height: 12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현장의 목소리, 예산으로 약속을 지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내용을&nbsp; 포스터를 통해 소개했다. [사진=박홍근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체육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확대된다. 선수촌 시설 개선부터 국외 전지훈련 확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기력 분석, 동계종목 훈련시설 확충까지 선수들이 현장에서 요구해 온 내용들이 2027년도 예산안에 담겼다.</p>
<p><br /></p>
<p>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 예산으로 약속을 지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p>
<p><br /></p>
<p>박 장관은 지난 5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와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선수들은 여름철에도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동계종목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비롯해 노후화된 선수촌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많은 전지훈련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정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체육 분야 예산은 4,48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생활체육 확대와 유소년 체육 활성화, 체육계 공정성 강화 등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p>
<p><br /></p>
<p>전문체육 분야에서는 국가대표 훈련 지원 등을 중심으로 예산이 전년보다 318억 원 늘어났다. 국가대표선수촌 훈련시설 조성과 노후시설 개선에 238억 원이 추가로 투입되고,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외 전지훈련 확대에도 56억 원이 편성됐다.</p>
<p><br /></p>
<p>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경기력 관리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과 경기력을 분석할 수 있도록 AI 경기력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에 15억 원이 반영됐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을 대비한 사전 훈련캠프 조성에도 9억 원이 편성됐다.</p>
<p><br /></p>
<p>동계종목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훈련시설 부족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에어매트 훈련시설 조성에 100억 원이 투입되면서 스노보드 등 동계종목 선수들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공중동작과 기술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 훈련시설 부족으로 해외 전지훈련에 의존해야 했던 선수들의 부담도 일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p>
<p><br /></p>
<p>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선수에 대한 지원 역시 확대된다.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국내 훈련 일수를 기존 연간 28일에서 40일로 늘리는 등 관련 예산이 68억 원 증액됐다. 유망주들이 충분한 훈련 기회를 확보하고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p>
<p><br /></p>
<p>생활체육과 유소년 체육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는 전년보다 332억 원 증가한 370억 원이 편성됐으며, 스포츠 디비전 리그에는 470억 원이 배정됐다. 인구감소지역의 유아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친화형 스포츠교실에도 20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p>
<p><br /></p>
<p>체육계의 공정성과 경기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상임심판 규모를 기존 137명에서 586명으로 확대하고 AI 판정 보조장비 도입에 50억 원을 투입하는 등 관련 사업에 모두 261억 원이 배정됐다.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과 신속한 징계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11억 원도 새롭게 편성됐다.</p>
<p><br /></p>
<p>박 장관은 이번 예산 편성의 의미를 단순한 재정 지원 확대가 아니라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책상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요구를 구체적인 예산사업으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p>
<p><br /></p>
<p>이번 2027년도 체육 예산안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훈련·데이터 분야 투자를 동시에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요구가 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개선과 동계종목 훈련시설 확충, 국외 전지훈련 확대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br /></p>
<p>다만 현재 예산안은 정부안 단계인 만큼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 규모와 세부 내용이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최종 확정된 예산이 실제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6475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6 Sep 2026 07:33: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6 Sep 2026 07:32: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2</guid>
		<title><![CDATA[청소년이 직접 찾고 경험한 진로의 길…서초스마트유스센터 ‘길라JOB이’ 성과 공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서초스마트유스센터,&nbsp;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길라JOB이’의 6회차 과정을 마무리하고, 참여 청소년들이 그동안의 활동과 결과를 발표하는 결과공유회를 열었다 [사진=서초스마트유스센터]
      
   
&nbsp;
청소년들이 교실 밖에서 직접 직업 현장을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지난 8월 22일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길라JOB이’의 6회차 과정을 마무리하고, 참여 청소년들이 그동안의 활동과 결과를 발표하는 결과공유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길라JOB이’는 진로에 대한 이론적인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현직 멘토와 함께 직무를 살펴보고 실제 업무와 관련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진로 프로그램이다. 약 두 달 동안 제약·바이오, 방송·아나운서, 교사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자의 연령과 진로 준비 단계에 맞춰 프로그램을 달리 운영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약·바이오 과정에서는 산업 구조와 의약품 품질관리의 핵심 기준인 GMP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현직 연구원과의 1대1 멘토링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하고 첨삭을 받았으며, 모의면접과 입사지원 준비까지 이어지면서 실제 취업 과정에 필요한 역량을 점검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송·아나운서 과정에서는 발성과 발음, 원고 읽기 등 기본적인 방송 훈련부터 시작했다. 이후 실제 스튜디오에서 카메라 촬영을 경험하고 개별 피드백을 받는 한편, 방송국 현장 견학과 현직 아나운서 인터뷰, 현장 리포팅 및 인터뷰 실습 등을 통해 방송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교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과정에서는 담임교사의 역할을 직접 살펴보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방문하는 등 진로 현장을 경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수업 교안을 작성하고 자신이 기획한 영어 수업을 시연하면서 판서와 발성, 학생과의 상호작용 등 실제 수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에는 결과공유회가 열렸다. 참여 청소년들은 그동안 직접 완성한 취업 포트폴리오와 영상, 수업 교안 및 시연 결과 등을 발표하며 자신이 경험한 과정을 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청소년들이 단순히 직업 정보를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보면서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현직자와의 만남과 현장 견학, 실습을 통해 진로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실제 경험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취지를 보여줬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실제적인 진로 경험과 준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각자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103915_terxvlgt.jpg" alt="1935589925_20260904164201_352464152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초스마트유스센터,&nbsp;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길라JOB이’의 6회차 과정을 마무리하고, 참여 청소년들이 그동안의 활동과 결과를 발표하는 결과공유회를 열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서초스마트유스센터</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청소년들이 교실 밖에서 직접 직업 현장을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이 마련됐다.</p>
<p><br /></p>
<p>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지난 8월 22일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길라JOB이’의 6회차 과정을 마무리하고, 참여 청소년들이 그동안의 활동과 결과를 발표하는 결과공유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p>
<p><br /></p>
<p>‘길라JOB이’는 진로에 대한 이론적인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현직 멘토와 함께 직무를 살펴보고 실제 업무와 관련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진로 프로그램이다. 약 두 달 동안 제약·바이오, 방송·아나운서, 교사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자의 연령과 진로 준비 단계에 맞춰 프로그램을 달리 운영했다.</p>
<p><br /></p>
<p>취업을 준비하는 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약·바이오 과정에서는 산업 구조와 의약품 품질관리의 핵심 기준인 GMP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현직 연구원과의 1대1 멘토링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하고 첨삭을 받았으며, 모의면접과 입사지원 준비까지 이어지면서 실제 취업 과정에 필요한 역량을 점검했다.</p>
<p><br /></p>
<p>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송·아나운서 과정에서는 발성과 발음, 원고 읽기 등 기본적인 방송 훈련부터 시작했다. 이후 실제 스튜디오에서 카메라 촬영을 경험하고 개별 피드백을 받는 한편, 방송국 현장 견학과 현직 아나운서 인터뷰, 현장 리포팅 및 인터뷰 실습 등을 통해 방송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p>
<p><br /></p>
<p>교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과정에서는 담임교사의 역할을 직접 살펴보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방문하는 등 진로 현장을 경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수업 교안을 작성하고 자신이 기획한 영어 수업을 시연하면서 판서와 발성, 학생과의 상호작용 등 실제 수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체험했다.</p>
<p><br /></p>
<p>프로그램의 마지막에는 결과공유회가 열렸다. 참여 청소년들은 그동안 직접 완성한 취업 포트폴리오와 영상, 수업 교안 및 시연 결과 등을 발표하며 자신이 경험한 과정을 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했다.</p>
<p><br /></p>
<p>이번 결과공유회는 청소년들이 단순히 직업 정보를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보면서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현직자와의 만남과 현장 견학, 실습을 통해 진로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실제 경험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취지를 보여줬다.</p>
<p><br /></p>
<p>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p>
<p><br /></p>
<p>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실제적인 진로 경험과 준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각자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723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10:40: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10:38: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1</guid>
		<title><![CDATA[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IFA 2026 최고 혁신상 수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제품 [사진=삼성전자]
      
   
&nbsp;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에어컨과 냉장고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잇따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과 가전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서 총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AI 기술을 가전제품에 접목하면서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까지 함께 발전시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IFA Berlin이 2025년 신설한 혁신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 1개와 혁신상 1개, 가전 부문 혁신상 2개를 받았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에어컨을 단순히 냉방 기능을 제공하는 가전제품에서 벗어나 생활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요소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 전면을 절제된 평면 형태로 구성하고, 무풍 냉방의 핵심인 초정밀 마이크로홀을 제품 하단에 배치해 깔끔하고 안정적인 외관을 구현했다. 기능을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공간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냉방도 강화했다. ‘AI 모션바람’은 모션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고 상황에 맞춰 7가지 맞춤형 기류를 제공한다. 냉방 효율을 높이면서도 사용자가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면 환경을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웨어러블 굿슬립(Wearable Good Sleep)’ 기능은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사용자의 실제 수면 패턴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냉방을 조절한다. 열교환기를 미세하게 제어해 실내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냉장고 부문에서도 AI를 활용한 혁신이 이어졌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제품 전면에 적용된 32형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으며, 사용자의 음성을 구분하는 ‘보이스 ID(Voice ID)’와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을 통해 사용자별 콘텐츠를 제공한다.

일정과 사진, 건강 정보 등 개인화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과 터치로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 도어(Auto Door)’ 기능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식재료 관리에도 AI 기술이 활용된다.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의 입출고 상황을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해 인식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고, 사용 패턴을 분석한 정보를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가전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공간 활용성과 냉각 효율을 동시에 높인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 제품은 냉장고 양쪽 도어에 각각 4㎜의 최소 여유 공간만 확보해도 문을 완전히 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가구장 공사 없이도 주방 공간에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으며, 도어 단열재의 두께를 최적화해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수납공간을 넓혔다.

냉각 방식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상시에는 컴프레서를 중심으로 냉각하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열거나 많은 양의 식재료를 한꺼번에 보관하는 상황에서는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균형 있게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26에서 AI를 단순한 기술적 기능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의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AI 기반 생활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와 혁신상 수상은 삼성전자가 AI 가전을 단순히 성능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넘어 디자인, 공간 활용성,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에어컨과 냉장고처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생활가전에 사용자의 움직임과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AI를 적용하면서, 가전제품의 역할이 단순한 기능 수행에서 개인의 생활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이번 IFA 2026 혁신상 수상은 AI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해 가전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103144_fyiargwu.jpg" alt="31017998_20260904142008_306652112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제품 [사진=삼성전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에어컨과 냉장고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잇따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과 가전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p>
<p><br /></p>
<p>삼성전자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서 총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AI 기술을 가전제품에 접목하면서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까지 함께 발전시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p>
<p><br /></p>
<p>IFA Berlin이 2025년 신설한 혁신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 1개와 혁신상 1개, 가전 부문 혁신상 2개를 받았다.</p>
<p><br /></p>
<p>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에어컨을 단순히 냉방 기능을 제공하는 가전제품에서 벗어나 생활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요소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p>
<p><br /></p>
<p>제품 전면을 절제된 평면 형태로 구성하고, 무풍 냉방의 핵심인 초정밀 마이크로홀을 제품 하단에 배치해 깔끔하고 안정적인 외관을 구현했다. 기능을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공간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p>
<p><br /></p>
<p>AI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냉방도 강화했다. ‘AI 모션바람’은 모션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고 상황에 맞춰 7가지 맞춤형 기류를 제공한다. 냉방 효율을 높이면서도 사용자가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p>
<p><br /></p>
<p>수면 환경을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웨어러블 굿슬립(Wearable Good Sleep)’ 기능은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사용자의 실제 수면 패턴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냉방을 조절한다. 열교환기를 미세하게 제어해 실내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기능도 갖췄다.</p>
<p><br /></p>
<p>냉장고 부문에서도 AI를 활용한 혁신이 이어졌다.</p>
<p><br /></p>
<p>‘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제품 전면에 적용된 32형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으며, 사용자의 음성을 구분하는 ‘보이스 ID(Voice ID)’와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을 통해 사용자별 콘텐츠를 제공한다.</p>
<p><br /></p>
<p>일정과 사진, 건강 정보 등 개인화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과 터치로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 도어(Auto Door)’ 기능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p>
<p><br /></p>
<p>식재료 관리에도 AI 기술이 활용된다.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의 입출고 상황을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해 인식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고, 사용 패턴을 분석한 정보를 제공한다.</p>
<p><br /></p>
<p>‘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가전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공간 활용성과 냉각 효율을 동시에 높인 것이 주요 특징이다.</p>
<p><br /></p>
<p>이 제품은 냉장고 양쪽 도어에 각각 4㎜의 최소 여유 공간만 확보해도 문을 완전히 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가구장 공사 없이도 주방 공간에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으며, 도어 단열재의 두께를 최적화해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수납공간을 넓혔다.</p>
<p><br /></p>
<p>냉각 방식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상시에는 컴프레서를 중심으로 냉각하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열거나 많은 양의 식재료를 한꺼번에 보관하는 상황에서는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균형 있게 관리하도록 설계됐다.</p>
<p><br /></p>
<p>삼성전자는 이번 IFA 2026에서 AI를 단순한 기술적 기능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br /></p>
<p>삼성전자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의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AI 기반 생활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p>
<p><br /></p>
<p>이번 전시와 혁신상 수상은 삼성전자가 AI 가전을 단순히 성능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넘어 디자인, 공간 활용성,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p>
<p><br /></p>
<p>특히 에어컨과 냉장고처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생활가전에 사용자의 움직임과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AI를 적용하면서, 가전제품의 역할이 단순한 기능 수행에서 개인의 생활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br /></p>
<p>삼성전자의 이번 IFA 2026 혁신상 수상은 AI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해 가전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7189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10:32: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10:31: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10</guid>
		<title><![CDATA[중국-이집트 경제협력 확대…수에즈 산업단지 투자 47억달러 넘어]]></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이집트 경제협력 확대 [사진=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
      
   
&nbsp;
중국과 이집트의 경제협력이 수에즈 운하 인근 산업단지 개발을 넘어 무역과 농업, 에너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관영 국제방송 CGTN은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와 교역 확대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 현황을 조명했다.
&nbsp;
CGTN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이집트 TEDA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China-Egypt TEDA Suez Economic and Trade Cooperation Zone)’에는 현재 약 20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1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누적 투자액은 47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nbsp;
수에즈 운하 인근에 조성된 이 협력구에는 건축자재와 석유 장비, 전기설비, 기계 분야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와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회랑 개발 전략이 결합된 대표적인 산업협력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nbsp;
최근에는 제조업뿐 아니라 태양광과 순환경제 등으로 사업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CGTN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참여한 태양광 발전단지 변전소 프로젝트는 완공 이후 약 1만6000GWh의 전력을 공급했다.
&nbsp;
현지 인력의 고용과 기술교육도 병행되고 있다. 중국 XD Electric과 이집트 EGEMAC이 설립한 합작법인의 경우 전체 인력 가운데 현지 직원이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bsp;
양국 간 교역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 통계를 인용한 CGTN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7월 중국과 이집트의 교역액은 951억9000만위안(약 141억6000만달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중국의 대이집트 수출은 17.5%, 이집트로부터의 수입은 49.4% 늘었다.
&nbsp;
특히 농산물 교역 증가 폭이 컸다. 같은 기간 중국의 이집트산 농산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했으며 전체 대이집트 수입의 41.7%를 차지했다. 이집트는 중국의 최대 냉동 딸기 수입국으로, 중국의 해당 품목 수입에서 9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sp;
이집트산 오렌지의 중국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는 2025년 약 2600만달러 규모의 신선 오렌지를 중국에 수출했다.
&nbsp;
다만 중국 시장 확대가 관세 인하만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현지 분석도 나왔다. 이집트 일간지 알아흐람(Al-Ahram)은 이집트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제품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현지 소비자에 맞춘 마케팅 전략 등이 함께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bsp;
경제협력과 함께 양국의 외교적 관계도 강화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과 이집트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이집트는 1956년 중화인민공화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아랍·아프리카 국가다.
&nbs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일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협력 확대와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양국은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문화·교육·과학기술·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엔과 브릭스(BRICS) 등 다자협력 체제에서도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66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102814_dzrwypey.png" alt="3717472907_20260904141203_7159535066.png" style="width: 666px; height: 32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이집트 경제협력 확대 [사진=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중국과 이집트의 경제협력이 수에즈 운하 인근 산업단지 개발을 넘어 무역과 농업, 에너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관영 국제방송 CGTN은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와 교역 확대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 현황을 조명했다.</p>
<p>&nbsp;</p>
<p>CGTN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이집트 TEDA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China-Egypt TEDA Suez Economic and Trade Cooperation Zone)’에는 현재 약 20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1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누적 투자액은 47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p>
<p>&nbsp;</p>
<p>수에즈 운하 인근에 조성된 이 협력구에는 건축자재와 석유 장비, 전기설비, 기계 분야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와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회랑 개발 전략이 결합된 대표적인 산업협력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p>
<p>&nbsp;</p>
<p>최근에는 제조업뿐 아니라 태양광과 순환경제 등으로 사업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CGTN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참여한 태양광 발전단지 변전소 프로젝트는 완공 이후 약 1만6000GWh의 전력을 공급했다.</p>
<p>&nbsp;</p>
<p>현지 인력의 고용과 기술교육도 병행되고 있다. 중국 XD Electric과 이집트 EGEMAC이 설립한 합작법인의 경우 전체 인력 가운데 현지 직원이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p>
<p>&nbsp;</p>
<p>양국 간 교역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 통계를 인용한 CGTN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7월 중국과 이집트의 교역액은 951억9000만위안(약 141억6000만달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중국의 대이집트 수출은 17.5%, 이집트로부터의 수입은 49.4% 늘었다.</p>
<p>&nbsp;</p>
<p>특히 농산물 교역 증가 폭이 컸다. 같은 기간 중국의 이집트산 농산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했으며 전체 대이집트 수입의 41.7%를 차지했다. 이집트는 중국의 최대 냉동 딸기 수입국으로, 중국의 해당 품목 수입에서 9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p>
<p>&nbsp;</p>
<p>이집트산 오렌지의 중국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는 2025년 약 2600만달러 규모의 신선 오렌지를 중국에 수출했다.</p>
<p>&nbsp;</p>
<p>다만 중국 시장 확대가 관세 인하만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현지 분석도 나왔다. 이집트 일간지 알아흐람(Al-Ahram)은 이집트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제품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현지 소비자에 맞춘 마케팅 전략 등이 함께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p>&nbsp;</p>
<p>경제협력과 함께 양국의 외교적 관계도 강화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과 이집트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이집트는 1956년 중화인민공화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아랍·아프리카 국가다.</p>
<p>&nbsp;</p>
<p></p>
<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일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협력 확대와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양국은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문화·교육·과학기술·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엔과 브릭스(BRICS) 등 다자협력 체제에서도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7168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10:29: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10:00: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9</guid>
		<title><![CDATA[개기일식이 찾아온 순간, 동물들은 무엇을 느꼈을까…NASA가 포착한 자연의 특별한 반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Astronomy Picture of the Day(APOD)’는 4일 오후 11시 25분 X를 통해 ‘동물들은 개기일식에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질문과 함께 폴란드에서 촬영된 황새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NASA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X+Trzeci Plan, Wlodzimierz Bubak]
      
   
&nbsp;
하늘을 가득 채우던 햇빛이 갑자기 사라지고 낮이 밤처럼 어두워진다면 동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인간에게 개기일식은 신비로운 천문 현상이지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평소와 전혀 다른 환경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특별한 순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Astronomy Picture of the Day(APOD)’는 4일 오후 11시 25분 X를 통해 ‘동물들은 개기일식에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질문과 함께 폴란드에서 촬영된 황새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황새는 둥지에 머물고 있으며, 태양이 부분적으로 가려진 개기일식의 한 장면이 담겼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의 원반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태양이 가려지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주변의 빛이 빠르게 약해지면서 낮의 풍경은 짧은 시간 동안 밤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한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는 사람뿐 아니라 주변의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NASA는 특히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자연 속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낮에는 활동하지 않던 귀뚜라미와 개구리 같은 야행성 동물들이 마치 밤이 찾아온 것처럼 울기 시작할 수 있으며, 반대로 낮에 활동하는 새들은 움직임과 울음소리를 멈추고 조용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새들의 행동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오리와 같은 물새들은 갑작스럽게 어두워진 주변 환경을 밤으로 받아들인 듯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쪽 다리로 몸을 지탱한 채 머리를 뒤로 돌리고 부리를 등 쪽 깃털 사이에 두는 자세가 대표적이다. 흔히 새가 머리를 날개 아래에 깊숙이 넣고 잠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휴식 자세는 이와 조금 다르다고 NASA는 설명한다.

일식이 끝나고 다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자연은 다시 낮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흥미로운 것은 이 과정에서 일부 명금류가 새벽이 찾아온 것처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밤’이 끝나자 새들은 다시 아침을 맞은 것처럼 행동하고, 일식 중 들렸던 귀뚜라미와 개구리의 소리는 다시 잦아든다.

이처럼 개기일식은 단순히 태양이 가려지는 천문 현상에 그치지 않는다. 짧은 시간 동안 빛과 온도, 주변의 소리 환경이 달라지면서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체의 행동에도 작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모든 동물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동물의 종류와 서식 환경, 일식이 진행되는 시간과 지속 시간 등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낮과 밤의 경계를 순간적으로 뒤바꾸는 개기일식이 자연의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다.

이번 NASA의 사진은 거대한 우주 현상과 지구 생태계의 모습을 한 장면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백만㎞ 떨어진 우주에서 일어나는 태양과 달의 정렬이 지구에서는 빛의 변화로 나타나고, 그 짧은 어둠에 동물들이 반응하는 것이다.

사진을 촬영한 이는 폴란드 사진가 브워지미에시 부박(Włodzimierz Bubak)으로 소개됐다. NASA는 사진 설명의 작성자로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메릴랜드대학교의 세실리아 치렌티(Cecilia Chirenti)를 표기했다.

개기일식은 인간에게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구가 우주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연의 장면이기도 하다. 태양이 잠시 모습을 감추는 순간, 사람들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자연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변화를 받아들인다. 새들은 노래를 멈추고, 야행성 생물들은 깨어나며, 햇빛이 돌아오면 다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결국 개기일식이 남기는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어쩌면 하늘 그 자체가 아닐지도 모른다. 잠시 어두워진 세상 속에서 자연이 보여주는 조용한 반응이야말로 우리가 우주와 지구의 연결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순간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101851_nzdewxgg.jpg" alt="KakaoTalk_20260905_101553361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Astronomy Picture of the Day(APOD)’는 4일 오후 11시 25분 X를 통해 ‘동물들은 개기일식에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질문과 함께 폴란드에서 촬영된 황새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NASA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X+Trzeci Plan, Wlodzimierz Bubak</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하늘을 가득 채우던 햇빛이 갑자기 사라지고 낮이 밤처럼 어두워진다면 동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인간에게 개기일식은 신비로운 천문 현상이지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평소와 전혀 다른 환경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특별한 순간이다.</p>
<p><br /></p>
<p>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Astronomy Picture of the Day(APOD)’는 4일 오후 11시 25분 X를 통해 ‘동물들은 개기일식에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질문과 함께 폴란드에서 촬영된 황새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황새는 둥지에 머물고 있으며, 태양이 부분적으로 가려진 개기일식의 한 장면이 담겼다.</p>
<p><br /></p>
<p>개기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의 원반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태양이 가려지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주변의 빛이 빠르게 약해지면서 낮의 풍경은 짧은 시간 동안 밤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한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는 사람뿐 아니라 주변의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br /></p>
<p>NASA는 특히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자연 속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낮에는 활동하지 않던 귀뚜라미와 개구리 같은 야행성 동물들이 마치 밤이 찾아온 것처럼 울기 시작할 수 있으며, 반대로 낮에 활동하는 새들은 움직임과 울음소리를 멈추고 조용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p>
<p><br /></p>
<p>새들의 행동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오리와 같은 물새들은 갑작스럽게 어두워진 주변 환경을 밤으로 받아들인 듯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쪽 다리로 몸을 지탱한 채 머리를 뒤로 돌리고 부리를 등 쪽 깃털 사이에 두는 자세가 대표적이다. 흔히 새가 머리를 날개 아래에 깊숙이 넣고 잠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휴식 자세는 이와 조금 다르다고 NASA는 설명한다.</p>
<p><br /></p>
<p>일식이 끝나고 다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자연은 다시 낮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흥미로운 것은 이 과정에서 일부 명금류가 새벽이 찾아온 것처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밤’이 끝나자 새들은 다시 아침을 맞은 것처럼 행동하고, 일식 중 들렸던 귀뚜라미와 개구리의 소리는 다시 잦아든다.</p>
<p><br /></p>
<p>이처럼 개기일식은 단순히 태양이 가려지는 천문 현상에 그치지 않는다. 짧은 시간 동안 빛과 온도, 주변의 소리 환경이 달라지면서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체의 행동에도 작은 변화를 만들어낸다.</p>
<p><br /></p>
<p>물론 이러한 변화가 모든 동물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동물의 종류와 서식 환경, 일식이 진행되는 시간과 지속 시간 등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낮과 밤의 경계를 순간적으로 뒤바꾸는 개기일식이 자연의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다.</p>
<p><br /></p>
<p>이번 NASA의 사진은 거대한 우주 현상과 지구 생태계의 모습을 한 장면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백만㎞ 떨어진 우주에서 일어나는 태양과 달의 정렬이 지구에서는 빛의 변화로 나타나고, 그 짧은 어둠에 동물들이 반응하는 것이다.</p>
<p><br /></p>
<p>사진을 촬영한 이는 폴란드 사진가 브워지미에시 부박(Włodzimierz Bubak)으로 소개됐다. NASA는 사진 설명의 작성자로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메릴랜드대학교의 세실리아 치렌티(Cecilia Chirenti)를 표기했다.</p>
<p><br /></p>
<p>개기일식은 인간에게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구가 우주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연의 장면이기도 하다. 태양이 잠시 모습을 감추는 순간, 사람들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자연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변화를 받아들인다. 새들은 노래를 멈추고, 야행성 생물들은 깨어나며, 햇빛이 돌아오면 다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간다.</p>
<p><br /></p>
<p>결국 개기일식이 남기는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어쩌면 하늘 그 자체가 아닐지도 모른다. 잠시 어두워진 세상 속에서 자연이 보여주는 조용한 반응이야말로 우리가 우주와 지구의 연결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순간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콘텐츠" term="10914|1096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711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10:22: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10:18: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8</guid>
		<title><![CDATA[산림청, 남해군서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더미 제거…산림헬기로 접근 어려운 지역까지 정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박은식 산림청장은 경남 남해군의 훈증더미 제거 현장을 찾은 사실을 알리고,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방제에 활용해 온 훈증 방식의 사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박은식 산림청장 X]
      
   
&nbsp;
산림청이 경남 남해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과정에서 산림에 남겨진 훈증더미를 산림헬기로 수거·처리하는 현장을 점검하고, 산림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후속 관리 강화에 나섰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4일 오후 7시 11분 X를 통해 경남 남해군의 훈증더미 제거 현장을 찾은 사실을 알리고,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방제에 활용해 온 훈증 방식의 사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산림병해충으로, 감염된 나무가 빠르게 고사하면서 산림 생태계와 경관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그동안 피해목을 벌채한 뒤 약제를 이용해 훈증하는 방식으로 매개충의 확산을 막아왔다.

그러나 방제 과정에서 산림에 남겨진 훈증더미가 장기간 방치될 경우 또 다른 산림재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산림에 쌓인 목재류는 산불 발생 시 연료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고,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산사태 등 산림재난 관리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산림경관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산림청은 2025년부터 방제지침을 개선했다. 도로와 임도 등 접근로에서 100m 이내에 있는 벌채산물은 최대한 수집하도록 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피해고사목은 가능한 한 훈증하지 않고 수집해 처리하는 방향으로 방제 방식을 전환했다.

문제는 과거 방제 과정에서 만들어진 훈증더미다. 이미 설치된 훈증더미 가운데 상당수가 산림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차량이나 일반적인 임업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 훈증더미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거할 것인지가 산림 방제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남해군 현장에서는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림헬기가 활용됐다. 훈증더미를 대형 자루에 담아 헬기로 들어 올린 뒤 파쇄장까지 운반하고, 현장에서 바로 파쇄하는 방식이다.

박 청장은 현장에서 경상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훈증더미의 수거와 운반, 파쇄 과정 및 작업 안전성을 직접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으로 차량이나 일반 임업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에 남아 있는 훈증더미를 제거하기 위해 산림헬기와 임업기계장비 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산림청은 우선 마을과 도로 주변 등 국민 생활과 가까운 지역에 남아 있는 훈증더미부터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에 대해서는 산림헬기와 임업기계장비 등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소나무재선충병 자체의 방제뿐 아니라 방제가 끝난 이후 산림에 남은 부산물까지 관리하는 사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감염목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훈증더미까지 적절하게 처리해 산불과 산사태 등 2차적인 산림재난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산불과 집중호우 등 산림재난의 위험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림 내 가연성 물질과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은 산림재난 예방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림재난 예방을 별개의 과제가 아닌 하나의 산림관리 체계 안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향후에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철저하게 방제하는 한편,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과거에 남겨진 훈증더미까지 꼼꼼하게 처리해 산림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남해군 현장 점검은 ‘재선충병 피해목 제거’에서 ‘방제 이후 산림환경의 정상화’로 산림 방제 정책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헬기와 임업기계장비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산림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훈증더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여나갈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100635_nwtzbtau.jpg" alt="KakaoTalk_20260905_10045395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박은식 산림청장은 경남 남해군의 훈증더미 제거 현장을 찾은 사실을 알리고,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방제에 활용해 온 훈증 방식의 사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박은식 산림청장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산림청이 경남 남해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과정에서 산림에 남겨진 훈증더미를 산림헬기로 수거·처리하는 현장을 점검하고, 산림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후속 관리 강화에 나섰다.</p>
<p><br /></p>
<p>박은식 산림청장은 4일 오후 7시 11분 X를 통해 경남 남해군의 훈증더미 제거 현장을 찾은 사실을 알리고,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방제에 활용해 온 훈증 방식의 사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p>
<p><br /></p>
<p>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산림병해충으로, 감염된 나무가 빠르게 고사하면서 산림 생태계와 경관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그동안 피해목을 벌채한 뒤 약제를 이용해 훈증하는 방식으로 매개충의 확산을 막아왔다.</p>
<p><br /></p>
<p>그러나 방제 과정에서 산림에 남겨진 훈증더미가 장기간 방치될 경우 또 다른 산림재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산림에 쌓인 목재류는 산불 발생 시 연료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고,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산사태 등 산림재난 관리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산림경관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있었다.</p>
<p><br /></p>
<p>이에 산림청은 2025년부터 방제지침을 개선했다. 도로와 임도 등 접근로에서 100m 이내에 있는 벌채산물은 최대한 수집하도록 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피해고사목은 가능한 한 훈증하지 않고 수집해 처리하는 방향으로 방제 방식을 전환했다.</p>
<p><br /></p>
<p>문제는 과거 방제 과정에서 만들어진 훈증더미다. 이미 설치된 훈증더미 가운데 상당수가 산림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차량이나 일반적인 임업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 훈증더미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거할 것인지가 산림 방제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p><br /></p>
<p>남해군 현장에서는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림헬기가 활용됐다. 훈증더미를 대형 자루에 담아 헬기로 들어 올린 뒤 파쇄장까지 운반하고, 현장에서 바로 파쇄하는 방식이다.</p>
<p><br /></p>
<p>박 청장은 현장에서 경상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훈증더미의 수거와 운반, 파쇄 과정 및 작업 안전성을 직접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으로 차량이나 일반 임업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에 남아 있는 훈증더미를 제거하기 위해 산림헬기와 임업기계장비 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p>
<p><br /></p>
<p>산림청은 우선 마을과 도로 주변 등 국민 생활과 가까운 지역에 남아 있는 훈증더미부터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에 대해서는 산림헬기와 임업기계장비 등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이번 조치는 소나무재선충병 자체의 방제뿐 아니라 방제가 끝난 이후 산림에 남은 부산물까지 관리하는 사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감염목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훈증더미까지 적절하게 처리해 산불과 산사태 등 2차적인 산림재난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이다.</p>
<p><br /></p>
<p>특히 기후변화로 산불과 집중호우 등 산림재난의 위험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림 내 가연성 물질과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은 산림재난 예방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림재난 예방을 별개의 과제가 아닌 하나의 산림관리 체계 안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p>
<p><br /></p>
<p>박은식 산림청장은 향후에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철저하게 방제하는 한편,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과거에 남겨진 훈증더미까지 꼼꼼하게 처리해 산림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p>
<p><br /></p>
<p>이번 남해군 현장 점검은 ‘재선충병 피해목 제거’에서 ‘방제 이후 산림환경의 정상화’로 산림 방제 정책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헬기와 임업기계장비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산림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훈증더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여나갈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703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10:07: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10:06: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7</guid>
		<title><![CDATA[초기술·초연결 시대의 소외와 통제 성찰…성북예술창작터 ‘프로젝트 W.A.T.’]]></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프로젝트 W.A.T.’ 포스터 [사진=성북문화재단]
   
   
&nbsp;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일상 깊숙이 들어온 시대, 기술이 가져온 편리함 이면의 통제와 소외를 예술의 시선으로 돌아보는 프로젝트가 서울 성북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nbsp;
성북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터는 여성·예술·기술을 연결한 연례 프로젝트 ‘프로젝트 W.A.T.(Woman×Art×Technology)’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nbsp;
프로젝트 W.A.T.는 기술이 특별한 도구를 넘어 일상의 환경으로 자리 잡은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돌봄과 포용, 다양성, 생태 등의 가치에서 다시 살펴보고 대안적인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nbsp;
2023년 성북문화재단의 ‘여성과 기술 프로젝트(NW project)’에서 출발한 문제의식을 확장해 아날로그와 적정기술, 대안기술부터 로우테크·하이테크까지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연결한다.
&nbsp;
프로젝트는 ‘연구콜렉티브’, ‘특별강연’, ‘기획전시’ 등 세 축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연결하면서도 독립적으로 운영해 하나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nbsp;
특별강연에서는 지난 8월 29일 테크 비평가 오영진 교수가 ‘아무것도 지금처럼 작동할 필요는 없다-아미리 바라카에서 앨리슨 패리시까지의 기술시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는 9월 12일에는 이택광이 ‘약한 예술과 기술’을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nbsp;
AI부터 동양화까지…7명의 작가가 바라본 기술과 일상

   

프로젝트의 기획전시 ‘아무 때나-어디서나-무엇이나: 일상의 연금술’은 오는 9월 23일까지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남민오, 박다솜, 수경-재배, 이채원, 이해련, 정아사란, 태혜영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동양화와 설치, 영상, AI 등 서로 다른 매체를 활용해 일상 속 기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nbsp;
자투리 종이와 뜨개 프레임을 결합한 동양화를 비롯해 신체를 탐구하는 변형 캔버스, 젠더·생태·기술을 주제로 한 진(Zine) 제작, 비효율적인 손톱 다듬기 기계, AI로 만든 가짜 논문과 인공 광합성을 소재로 한 영상 등이 소개된다. 관객이 직접 만지고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작품과 AI와 여러 시대의 미디어를 교차시킨 작업도 선보인다.
&nbsp;
전시는 기술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하거나 거부하기보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기술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도록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인간의 삶과 예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인간에게 남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nbsp;
&nbsp;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일·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현장 방문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5095733_yksbthno.jpg" alt="31421163_20260904155511_66815147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프로젝트 W.A.T.’ 포스터 [사진=성북문화재단]</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일상 깊숙이 들어온 시대, 기술이 가져온 편리함 이면의 통제와 소외를 예술의 시선으로 돌아보는 프로젝트가 서울 성북구에서 진행되고 있다.</p>
<p>&nbsp;</p>
<p>성북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터는 여성·예술·기술을 연결한 연례 프로젝트 ‘프로젝트 W.A.T.(Woman×Art×Technology)’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p>
<p>&nbsp;</p>
<p>프로젝트 W.A.T.는 기술이 특별한 도구를 넘어 일상의 환경으로 자리 잡은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돌봄과 포용, 다양성, 생태 등의 가치에서 다시 살펴보고 대안적인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p>
<p>&nbsp;</p>
<p>2023년 성북문화재단의 ‘여성과 기술 프로젝트(NW project)’에서 출발한 문제의식을 확장해 아날로그와 적정기술, 대안기술부터 로우테크·하이테크까지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연결한다.</p>
<p>&nbsp;</p>
<p>프로젝트는 ‘연구콜렉티브’, ‘특별강연’, ‘기획전시’ 등 세 축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연결하면서도 독립적으로 운영해 하나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p>
<p>&nbsp;</p>
<p>특별강연에서는 지난 8월 29일 테크 비평가 오영진 교수가 ‘아무것도 지금처럼 작동할 필요는 없다-아미리 바라카에서 앨리슨 패리시까지의 기술시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는 9월 12일에는 이택광이 ‘약한 예술과 기술’을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p>
<p>&nbsp;</p>
<b>AI부터 동양화까지…7명의 작가가 바라본 기술과 일상</b>
<p>
   <br />
</p>
<p>프로젝트의 기획전시 ‘아무 때나-어디서나-무엇이나: 일상의 연금술’은 오는 9월 23일까지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열린다.</p>
<p>전시에는 남민오, 박다솜, 수경-재배, 이채원, 이해련, 정아사란, 태혜영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동양화와 설치, 영상, AI 등 서로 다른 매체를 활용해 일상 속 기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p>
<p>&nbsp;</p>
<p>자투리 종이와 뜨개 프레임을 결합한 동양화를 비롯해 신체를 탐구하는 변형 캔버스, 젠더·생태·기술을 주제로 한 진(Zine) 제작, 비효율적인 손톱 다듬기 기계, AI로 만든 가짜 논문과 인공 광합성을 소재로 한 영상 등이 소개된다. 관객이 직접 만지고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작품과 AI와 여러 시대의 미디어를 교차시킨 작업도 선보인다.</p>
<p>&nbsp;</p>
<p>전시는 기술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하거나 거부하기보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기술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도록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인간의 삶과 예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인간에게 남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p>
<p>&nbsp;</p>
<p>&nbsp;</p>
<p>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일·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현장 방문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698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09:58: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09:54: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6</guid>
		<title><![CDATA[보건복지부, 2027년 기초생활보장 강화…기준중위소득 6.7% 인상]]></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의 주요 내용 [사진=정은경 X]
      
   
&nbsp;
보건복지부가 2027년 예산안을 통해 저소득층의 생계와 의료에 대한 국가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선정과 지원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을 큰 폭으로 인상하고,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폐지하는 등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전 9시 48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가장 어려운 국민이 생계와 의료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을 더욱 든든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준중위소득의 인상이다. 보건복지부는 2027년 기준중위소득을 4인가구 기준 6.7% 인상해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보장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기준중위소득은 각종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과 급여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인 만큼, 인상 폭이 커질수록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구와 지원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

생계급여 역시 인상된다. 1인가구의 생계급여는 월 최대 87만6천원으로 기존보다 5만5천원 늘어나며, 4인가구는 월 최대 221만7천원으로 13만9천원 증가한다.

특히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한 지원 문턱도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만 가구가 추가로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급여 분야에서도 지원 확대가 추진된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약 3만명 확대하고, 전년보다 진료비 지원 대상도 13만8천명 늘린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급여액을 인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제도에서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취약계층을 사회안전망 안으로 더 포괄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장애 정도가 심하고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것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변화로 평가된다.

기준중위소득 인상과 생계·의료급여 확대가 함께 추진되면서 저소득층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물가와 주거비, 의료비 등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과 의료비 부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향후 정책 집행 과정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정은경 장관은 이날 게시글을 통해 “국민의 기본적 삶과 건강이 보장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이러한 방향 아래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과 의료 보장을 강화하고,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094642_giqnhuou.jpg" alt="KakaoTalk_20260905_09435387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의 주요 내용 [사진=정은경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보건복지부가 2027년 예산안을 통해 저소득층의 생계와 의료에 대한 국가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선정과 지원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을 큰 폭으로 인상하고,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폐지하는 등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p><br /></p>
<p>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전 9시 48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가장 어려운 국민이 생계와 의료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을 더욱 든든하게 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준중위소득의 인상이다. 보건복지부는 2027년 기준중위소득을 4인가구 기준 6.7% 인상해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보장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기준중위소득은 각종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과 급여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인 만큼, 인상 폭이 커질수록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구와 지원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p>
<p><br /></p>
<p>생계급여 역시 인상된다. 1인가구의 생계급여는 월 최대 87만6천원으로 기존보다 5만5천원 늘어나며, 4인가구는 월 최대 221만7천원으로 13만9천원 증가한다.</p>
<p><br /></p>
<p>특히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한 지원 문턱도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만 가구가 추가로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
<p><br /></p>
<p>의료급여 분야에서도 지원 확대가 추진된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약 3만명 확대하고, 전년보다 진료비 지원 대상도 13만8천명 늘린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계획이다.</p>
<p><br /></p>
<p>이번 조치는 단순히 급여액을 인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제도에서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취약계층을 사회안전망 안으로 더 포괄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장애 정도가 심하고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것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변화로 평가된다.</p>
<p><br /></p>
<p>기준중위소득 인상과 생계·의료급여 확대가 함께 추진되면서 저소득층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물가와 주거비, 의료비 등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과 의료비 부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향후 정책 집행 과정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p>
<p><br /></p>
<p>정은경 장관은 이날 게시글을 통해 “국민의 기본적 삶과 건강이 보장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p>
<p><br /></p>
<p>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이러한 방향 아래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과 의료 보장을 강화하고,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6919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09:47: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09:46: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5</guid>
		<title><![CDATA[굿뉴스에너지, 관객 참여형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공연 전력도 친환경으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 웹포스터 [사진=굿뉴스에너지]
      
   
&nbsp;
기후테크 전문기업 굿뉴스에너지가 친환경 문화 페스티벌에서 관객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행사에 사용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
&nbsp;
굿뉴스에너지는 지난 8월 29~3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에서 관객 참여형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nbsp;
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은 에이오디가 주최하고 사운드얼라이언스가 주관한 친환경 문화 페스티벌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 한국기후테크협회 등이 후원했다.
&nbsp;
이번 캠페인은 관객이 1천원을 내고 재생에너지 7kWh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굿뉴스에너지는 관객 참여분과 주최 측이 구매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활용해 행사에서 사용한 전력에 대응하는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할 예정이다.
&nbsp;
굿뉴스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이 국내에서 관객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행사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참여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EAC) 구매나 이동식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활용해 콘서트와 페스티벌의 전력 사용을 재생에너지와 연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nbsp;
송민영 굿뉴스에너지 이사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그동안 기업의 과제로만 여겨져 왔지만, 전기를 쓰는 모든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다”며 “주최 측뿐 아니라 관객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모여 실제 친환경 전력 전환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nbsp;
굿뉴스에너지는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의 재생에너지 유통 전문 자회사로, 재생에너지 거래와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소규모 사업장과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bsp;

굿뉴스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공연과 전시,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092745_ybgaqovt.png" alt="3537560706_20260904135848_6261927461.png" style="width: 880px; height: 8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 웹포스터 [사진=굿뉴스에너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후테크 전문기업 굿뉴스에너지가 친환경 문화 페스티벌에서 관객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행사에 사용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p>
<p>&nbsp;</p>
<p>굿뉴스에너지는 지난 8월 29~3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에서 관객 참여형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p>
<p>&nbsp;</p>
<p>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은 에이오디가 주최하고 사운드얼라이언스가 주관한 친환경 문화 페스티벌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 한국기후테크협회 등이 후원했다.</p>
<p>&nbsp;</p>
<p>이번 캠페인은 관객이 1천원을 내고 재생에너지 7kWh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굿뉴스에너지는 관객 참여분과 주최 측이 구매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활용해 행사에서 사용한 전력에 대응하는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할 예정이다.</p>
<p>&nbsp;</p>
<p>굿뉴스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이 국내에서 관객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행사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참여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EAC) 구매나 이동식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활용해 콘서트와 페스티벌의 전력 사용을 재생에너지와 연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p>
<p>&nbsp;</p>
<p>송민영 굿뉴스에너지 이사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그동안 기업의 과제로만 여겨져 왔지만, 전기를 쓰는 모든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다”며 “주최 측뿐 아니라 관객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모여 실제 친환경 전력 전환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p>
<p>&nbsp;</p>
<p>굿뉴스에너지는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의 재생에너지 유통 전문 자회사로, 재생에너지 거래와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소규모 사업장과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p>
<p>&nbsp;</p>
<p></p>
<p>굿뉴스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공연과 전시,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6805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09:42: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09:26: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4</guid>
		<title><![CDATA[기장군, 다자녀가정 바우처 확대 개편… 2자녀 가구부터 연 최대 40만원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장군청 [사진=기장군]
      
   
&nbsp;
부산 기장군이 다자녀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원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다자녀가정 양육바우처 지원사업’을 ‘다자녀가정 문화건강바우처 지원사업’으로 개편한다.
&nbsp;
기장군은 기존 사업이 둘째 이상 중학생 자녀만을 지원해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원 연령과 방식을 확대·조정한다고 밝혔다.
&nbsp;
개편되는 사업은 7~18세 자녀가 있는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개인별 지원에서 가구별 지원으로 변경된다.
지원금은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가구 20만원, 3자녀 가구 30만원, 4자녀 이상 가구 40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연 1회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nbsp;
바우처 사용처도 문화·건강 분야로 폭넓게 구성한다. 공연·전시·영화·박물관·미술관·체험시설·도서 등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해 미용·위생·스포츠, 병·의원·약국·안경점 등 건강관리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nbsp;
기장군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녀 수에 따라 지원액을 차등화해 기존 사업에서 제기된 지원 편중 문제를 개선하고, 가구 특성을 고려한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nbsp;
우성빈 기장군수는 “기존 사업에서 제기된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고 보다 많은 다자녀가정이 고르게 혜택을 받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새롭게 설계했다”며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누구나 혜택받는 복지기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sp;

기장군은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7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092302_wxdkmybh.jpg" alt="20260904152836-6746.jpg" style="width: 770px; height: 43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장군청 [사진=기장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부산 기장군이 다자녀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원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다자녀가정 양육바우처 지원사업’을 ‘다자녀가정 문화건강바우처 지원사업’으로 개편한다.</p>
<p>&nbsp;</p>
<p>기장군은 기존 사업이 둘째 이상 중학생 자녀만을 지원해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원 연령과 방식을 확대·조정한다고 밝혔다.</p>
<p>&nbsp;</p>
<p>개편되는 사업은 7~18세 자녀가 있는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개인별 지원에서 가구별 지원으로 변경된다.</p>
<p>지원금은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가구 20만원, 3자녀 가구 30만원, 4자녀 이상 가구 40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연 1회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p>
<p>&nbsp;</p>
<p>바우처 사용처도 문화·건강 분야로 폭넓게 구성한다. 공연·전시·영화·박물관·미술관·체험시설·도서 등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해 미용·위생·스포츠, 병·의원·약국·안경점 등 건강관리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p>
<p>&nbsp;</p>
<p>기장군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녀 수에 따라 지원액을 차등화해 기존 사업에서 제기된 지원 편중 문제를 개선하고, 가구 특성을 고려한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우성빈 기장군수는 “기존 사업에서 제기된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고 보다 많은 다자녀가정이 고르게 혜택을 받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새롭게 설계했다”며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누구나 혜택받는 복지기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nbsp;</p>
<p></p>
<p>기장군은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jw@esgkoreanews.com 김지원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677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09:24: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09:22: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3</guid>
		<title><![CDATA[아산시, 1조원 규모 ‘AI 모빌리티 실증 콤플렉스’ 추진…과기부 심사 대상 선정]]></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아산시, 1조원 규모 ‘AI 모빌리티 실증 콤플렉스’ 추진 [사진=아산시]
      
   
&nbsp;
충남 아산시에 약 1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사업이 정부의 대규모 연구개발(R&amp;D) 사업 사전점검 절차에 들어간다.
&nbsp;
아산시는 산업통상부,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구축형 R&amp;D 사업추진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nbsp;
사업추진심사는 국가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폐지에 따라 대규모 R&amp;D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계획 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제도 도입 이후 첫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nbsp;
이번 사업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되는 데 대응해 연구개발과 설계, 실증, 양산화를 연계하는 종합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nbsp;
특히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상용화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AI·SDV 전환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nbsp;
사업이 내년 상반기 본심사를 최종 통과하면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총 9,990억원 규모의 44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동 3개와 41만㎡ 규모의 실증 기반시설은 2031년까지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nbsp;
아산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AI 모빌리티와 연계할 수 있는 산업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nbsp;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는 5,903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6,29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는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예측치로, 실제 효과는 사업 진행과 산업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bsp;
오세현 아산시장은 “AI와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AI 모빌리티 종합실증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아산의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AI와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nbsp;

아산시는 향후 과기정통부 본심사 통과를 위해 충남도와 산업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회 등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6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5090140_smvgpkqx.jpg" alt="20260904154008-77524.jpg" style="width: 760px; height: 42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아산시, 1조원 규모 ‘AI 모빌리티 실증 콤플렉스’ 추진 [사진=아산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충남 아산시에 약 1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사업이 정부의 대규모 연구개발(R&amp;D) 사업 사전점검 절차에 들어간다.</p>
<p>&nbsp;</p>
<p>아산시는 산업통상부,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구축형 R&amp;D 사업추진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p>
<p>&nbsp;</p>
<p>사업추진심사는 국가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폐지에 따라 대규모 R&amp;D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계획 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제도 도입 이후 첫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p>
<p>&nbsp;</p>
<p>이번 사업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되는 데 대응해 연구개발과 설계, 실증, 양산화를 연계하는 종합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p>
<p>&nbsp;</p>
<p>특히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상용화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AI·SDV 전환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p>
<p>&nbsp;</p>
<p>사업이 내년 상반기 본심사를 최종 통과하면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총 9,990억원 규모의 44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동 3개와 41만㎡ 규모의 실증 기반시설은 2031년까지 조성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아산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AI 모빌리티와 연계할 수 있는 산업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는 5,903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6,29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는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예측치로, 실제 효과는 사업 진행과 산업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nbsp;</p>
<p>오세현 아산시장은 “AI와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AI 모빌리티 종합실증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아산의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AI와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p>
<p>아산시는 향후 과기정통부 본심사 통과를 위해 충남도와 산업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회 등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5664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5 Sep 2026 09:15: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5 Sep 2026 09:00: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2</guid>
		<title><![CDATA[현대차그룹, 오만에 첫 수소 시내버스 투입…친환경 모빌리티 협력 확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nbsp;
오만 수도 무스카트의 대중교통 노선에 처음으로 수소전기버스가 달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만 정부와 손잡고 수소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중심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현지시간) 오만 살라라(Salalah) 술탄 카부스 문화복합단지에서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MTCIT), 현지 에너지유통사 옴코(OOMCO)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카미스 알 샤마키(H.E. Khamis Al Shamakhi)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 교통부문 차관과 타릭 알 주나이디(Tarik Al Jnaidi) 옴코 최고경영자(CEO),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발전전략 ‘비전 2040’과 탄소중립 전환에 맞춰 친환경 교통수단과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대중교통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친환경 모빌리티를 도입한 뒤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첫 사업은 수소 대중교통이다. 오만 국영운수사 무와살랏(Mwasalat)은 수도 무스카트의 대중교통 노선 가운데 친환경차 전용 노선인 ‘그린 루트(Green Route)’를 지정하고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승객을 운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수소 시내버스가 오만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 운행을 통해 실제 대중교통 환경에서 수소전기버스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게 된다.

전기차 보급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

오만 국영에너지그룹 OQ의 에너지 유통부문 계열사인 옴코는 친환경 충전 인프라 자회사 이보(EVO)를 통해 할반(Halban) 지역에 위치한 옴코 운영 주유소에 현대케피코의 240kW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도입한다.

충전기는 현장에서 6개월 동안 운영된다. 이 기간 충전 성능과 실제 이용 수요 등을 평가해 향후 오만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소버스와 전기차 충전기를 동시에 도입한다는 점도 이번 협력의 특징이다. 친환경 차량 공급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운행과 충전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함께 구축해 현지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대중교통 분야에서 시작한 협력을 향후 일반 상용차와 승용차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현지 운행 환경과 수요를 확인하면서 오만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협력 분야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오만은 석유·가스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을 다각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장기 국가전략인 ‘오만 비전 2040’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과 에너지 분야에서도 친환경 전환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주요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오만의 담대한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차량 공급 계약보다는 수소버스 운행과 초고속 충전기 운영을 통해 현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의 성격이 강하다. 향후 시범사업 결과가 실제 친환경 차량과 충전 인프라 확대까지 이어질지가 오만과 현대차그룹 간 모빌리티 협력의 다음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4105821_xpgzwptd.jpg" alt="e684121d-ad3c-4125-84fc-ef83a520cebc.jpg" style="width: 880px; height: 27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오만 수도 무스카트의 대중교통 노선에 처음으로 수소전기버스가 달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만 정부와 손잡고 수소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중심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시작한다.</p>
<p><br /></p>
<p>현대자동차그룹은 3일(현지시간) 오만 살라라(Salalah) 술탄 카부스 문화복합단지에서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MTCIT), 현지 에너지유통사 옴코(OOMCO)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p>
<p><br /></p>
<p>협약식에는 카미스 알 샤마키(H.E. Khamis Al Shamakhi)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 교통부문 차관과 타릭 알 주나이디(Tarik Al Jnaidi) 옴코 최고경영자(CEO),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p>
<p><br /></p>
<p>이번 협력은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발전전략 ‘비전 2040’과 탄소중립 전환에 맞춰 친환경 교통수단과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대중교통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친환경 모빌리티를 도입한 뒤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p>
<p><br /></p>
<p>첫 사업은 수소 대중교통이다. 오만 국영운수사 무와살랏(Mwasalat)은 수도 무스카트의 대중교통 노선 가운데 친환경차 전용 노선인 ‘그린 루트(Green Route)’를 지정하고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승객을 운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p>
<p><br /></p>
<p>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수소 시내버스가 오만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 운행을 통해 실제 대중교통 환경에서 수소전기버스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게 된다.</p>
<p><br /></p>
<p>전기차 보급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p>
<p><br /></p>
<p>오만 국영에너지그룹 OQ의 에너지 유통부문 계열사인 옴코는 친환경 충전 인프라 자회사 이보(EVO)를 통해 할반(Halban) 지역에 위치한 옴코 운영 주유소에 현대케피코의 240kW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도입한다.</p>
<p><br /></p>
<p>충전기는 현장에서 6개월 동안 운영된다. 이 기간 충전 성능과 실제 이용 수요 등을 평가해 향후 오만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p>
<p><br /></p>
<p>수소버스와 전기차 충전기를 동시에 도입한다는 점도 이번 협력의 특징이다. 친환경 차량 공급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운행과 충전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함께 구축해 현지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p>
<p><br /></p>
<p>현대차그룹은 대중교통 분야에서 시작한 협력을 향후 일반 상용차와 승용차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현지 운행 환경과 수요를 확인하면서 오만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협력 분야를 넓혀나갈 방침이다.</p>
<p><br /></p>
<p>오만은 석유·가스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을 다각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장기 국가전략인 ‘오만 비전 2040’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과 에너지 분야에서도 친환경 전환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주요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p>
<p><br /></p>
<p>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오만의 담대한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협력은 대규모 차량 공급 계약보다는 수소버스 운행과 초고속 충전기 운영을 통해 현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의 성격이 강하다. 향후 시범사업 결과가 실제 친환경 차량과 충전 인프라 확대까지 이어질지가 오만과 현대차그룹 간 모빌리티 협력의 다음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8709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10:59: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10:57: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1</guid>
		<title><![CDATA[미쉐린, FIA WEC 하이퍼카 타이어 독점 공급 2032년까지 연장]]></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미쉐린, 2032년까지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하이퍼카 클래스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선정 [사진=미쉐린코리아]
      
   
&nbsp;
미쉐린이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 하이퍼카 클래스의 독점 타이어 공급사로 2032년 시즌까지 활동한다.
&nbsp;
미쉐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FIA와 프랑스 서부 자동차 클럽(ACO)이 진행한 입찰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존 2029년까지였던 공급 계약이 3년 연장됐다.
&nbsp;
미쉐린은 하이퍼카 클래스가 출범한 2021년부터 독점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페라리, BMW, 토요타, 제네시스 등 이 클래스에 출전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쉐린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nbsp;
내구 레이스는 장시간 고속 주행과 반복되는 스틴트(stint), 높은 부하, 기상 변화 등 다양한 조건에서 타이어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다. 미쉐린은 이러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타이어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bsp;
특히 최근에는 모터스포츠를 지속가능한 소재 기술을 시험하는 연구개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FIA WEC와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사용되는 최신 세대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엔듀런스(MICHELIN Pilot Sport Endurance)’ 타이어에는 미쉐린 기준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가 50% 이상 적용됐다.
&nbsp;
미쉐린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FIA와 ACO,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 제조사들과 타이어 성능과 자원 사용을 함께 고려한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nbsp;
마티유 보나르델(Matthieu Bonardel) 미쉐린 모터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계약 연장은 미쉐린이 제공하는 타이어와 서비스의 품질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혁신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성과”라며 “모든 자동차 제조사 파트너들과 ‘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bsp;

미쉐린은 1998년부터 세계 정상급 내구 레이스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왔으며 2012년 출범한 FIA WEC에도 참여해왔다. 대표 경기인 ‘르망 24시(Le Mans 24 Hours)’에서는 통산 35차례 종합 우승 타이어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84436_ihskxttg.jpg" alt="3695988565_20260903134311_368659997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미쉐린, 2032년까지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하이퍼카 클래스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선정 [사진=미쉐린코리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쉐린이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 하이퍼카 클래스의 독점 타이어 공급사로 2032년 시즌까지 활동한다.</p>
<p>&nbsp;</p>
<p>미쉐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FIA와 프랑스 서부 자동차 클럽(ACO)이 진행한 입찰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존 2029년까지였던 공급 계약이 3년 연장됐다.</p>
<p>&nbsp;</p>
<p>미쉐린은 하이퍼카 클래스가 출범한 2021년부터 독점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페라리, BMW, 토요타, 제네시스 등 이 클래스에 출전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쉐린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p>
<p>&nbsp;</p>
<p>내구 레이스는 장시간 고속 주행과 반복되는 스틴트(stint), 높은 부하, 기상 변화 등 다양한 조건에서 타이어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다. 미쉐린은 이러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타이어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특히 최근에는 모터스포츠를 지속가능한 소재 기술을 시험하는 연구개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FIA WEC와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사용되는 최신 세대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엔듀런스(MICHELIN Pilot Sport Endurance)’ 타이어에는 미쉐린 기준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가 50% 이상 적용됐다.</p>
<p>&nbsp;</p>
<p>미쉐린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FIA와 ACO,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 제조사들과 타이어 성능과 자원 사용을 함께 고려한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p>
<p>&nbsp;</p>
<p>마티유 보나르델(Matthieu Bonardel) 미쉐린 모터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계약 연장은 미쉐린이 제공하는 타이어와 서비스의 품질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혁신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성과”라며 “모든 자동차 제조사 파트너들과 ‘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
<p>&nbsp;</p>
<p></p>
<p>미쉐린은 1998년부터 세계 정상급 내구 레이스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왔으며 2012년 출범한 FIA WEC에도 참여해왔다. 대표 경기인 ‘르망 24시(Le Mans 24 Hours)’에서는 통산 35차례 종합 우승 타이어를 배출했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7907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08:46: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08:43: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900</guid>
		<title><![CDATA[음식점 바가지요금 막는다…가격표 안 붙이거나 더 받으면 첫 적발부터 영업정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9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음식점이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표시한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으면 처음 적발됐을 때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는 포스터 [사진=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nbsp;
여행지에서 음식을 주문하기 전 메뉴판에 적힌 가격을 확인했는데 계산할 때 더 많은 금액을 요구받는다면 여행의 즐거움은 금세 불쾌한 기억으로 바뀔 수 있다. 아예 가격표를 제대로 게시하지 않아 얼마를 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이 같은 음식점의 이른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행정처분을 강화했다. 앞으로 음식점이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표시한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으면 처음 적발됐을 때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일 오후 8시 7분 자신의 X 계정에 ‘K-관광에 걸림돌인 음식점 바가지, 처분을 강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달라진 제도를 소개했다.

오 처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반감하는 음식점 바가지”라며 “식약처가 행정처분의 수위를 높인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일 개정·공포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가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가격표에 표시한 금액을 초과해 요금을 받았을 때 적용되는 행정처분이 이전보다 무거워진다.

가장 큰 변화는 첫 적발 때부터 영업정지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받은 사실이 처음 확인되면 시정명령을 내렸다. 같은 위반이 반복될 경우 2차에는 영업정지 7일, 3차에는 영업정지 15일 처분이 내려졌다.

개정된 기준에서는 1차 위반부터 영업정지 5일이 적용된다. 이후 같은 위반이 다시 발생하면 2차 영업정지 10일, 3차 영업정지 20일로 처분 기간이 늘어난다.

가격표는 소비자가 음식점을 선택하고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다. 이번 제도 강화는 가격을 명확하게 알리고 실제 계산할 때도 그 가격을 지키도록 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음식점의 가격은 관광지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일부 관광지나 지역축제 등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바가지요금 문제가 특정 음식점의 문제를 넘어 한국 관광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오 처장은 “가격표를 게시하고 표시한 가격을 지키는 것은 소비자와의 기본적인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가지요금으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K-관광이 바가지의 불편한 기억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식품영업자에게 불필요했던 행정 절차는 덜어내는 방향도 함께 담았다.

그동안 식품접객업자가 영업 변경신고를 할 때 영업허가증이나 영업신고증 등의 원본을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의무가 사라진다. 영업허가증·신고증 등을 영업소 내부에 보관해야 했던 의무도 폐지됐다.

식품안심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감면 기준과 유통전문판매업의 행정처분 기준을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산물 관련 생산자단체에 적용되는 시설기준 특례를 확대하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에서 덜어서 판매할 수 있는 식품의 범위를 넓히는 등 현장의 규제를 개선하는 조치도 함께 마련됐다.

결국 이번 제도 개편의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영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정 부담은 줄이되 소비자가 직접 피해를 볼 수 있는 가격표시와 요금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음식 한 끼의 가격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여행지에서 경험한 부당한 요금은 그 지역에 대한 인상으로 오래 남을 수 있다. 식약처가 가격표시 위반에 대한 처분을 강화한 만큼 실제 관광지와 음식점 현장에서 가격표시와 결제금액 준수가 얼마나 정착되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83842_inmypuwc.jpg" alt="KakaoTalk_20260904_063432581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음식점이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표시한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으면 처음 적발됐을 때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는 포스터 [사진=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여행지에서 음식을 주문하기 전 메뉴판에 적힌 가격을 확인했는데 계산할 때 더 많은 금액을 요구받는다면 여행의 즐거움은 금세 불쾌한 기억으로 바뀔 수 있다. 아예 가격표를 제대로 게시하지 않아 얼마를 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마찬가지다.</p>
<p><br /></p>
<p>정부가 이 같은 음식점의 이른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행정처분을 강화했다. 앞으로 음식점이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표시한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으면 처음 적발됐을 때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p>
<p><br /></p>
<p>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일 오후 8시 7분 자신의 X 계정에 ‘K-관광에 걸림돌인 음식점 바가지, 처분을 강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달라진 제도를 소개했다.</p>
<p><br /></p>
<p>오 처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반감하는 음식점 바가지”라며 “식약처가 행정처분의 수위를 높인다”고 밝혔다.</p>
<p><br /></p>
<p>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일 개정·공포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가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가격표에 표시한 금액을 초과해 요금을 받았을 때 적용되는 행정처분이 이전보다 무거워진다.</p>
<p><br /></p>
<p>가장 큰 변화는 첫 적발 때부터 영업정지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p>
<p><br /></p>
<p>기존에는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받은 사실이 처음 확인되면 시정명령을 내렸다. 같은 위반이 반복될 경우 2차에는 영업정지 7일, 3차에는 영업정지 15일 처분이 내려졌다.</p>
<p><br /></p>
<p>개정된 기준에서는 1차 위반부터 영업정지 5일이 적용된다. 이후 같은 위반이 다시 발생하면 2차 영업정지 10일, 3차 영업정지 20일로 처분 기간이 늘어난다.</p>
<p><br /></p>
<p>가격표는 소비자가 음식점을 선택하고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다. 이번 제도 강화는 가격을 명확하게 알리고 실제 계산할 때도 그 가격을 지키도록 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br /></p>
<p>특히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음식점의 가격은 관광지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일부 관광지나 지역축제 등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바가지요금 문제가 특정 음식점의 문제를 넘어 한국 관광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p>
<p><br /></p>
<p>오 처장은 “가격표를 게시하고 표시한 가격을 지키는 것은 소비자와의 기본적인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가지요금으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K-관광이 바가지의 불편한 기억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개정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식품영업자에게 불필요했던 행정 절차는 덜어내는 방향도 함께 담았다.</p>
<p><br /></p>
<p>그동안 식품접객업자가 영업 변경신고를 할 때 영업허가증이나 영업신고증 등의 원본을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의무가 사라진다. 영업허가증·신고증 등을 영업소 내부에 보관해야 했던 의무도 폐지됐다.</p>
<p><br /></p>
<p>식품안심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감면 기준과 유통전문판매업의 행정처분 기준을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산물 관련 생산자단체에 적용되는 시설기준 특례를 확대하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에서 덜어서 판매할 수 있는 식품의 범위를 넓히는 등 현장의 규제를 개선하는 조치도 함께 마련됐다.</p>
<p><br /></p>
<p>결국 이번 제도 개편의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영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정 부담은 줄이되 소비자가 직접 피해를 볼 수 있는 가격표시와 요금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p>
<p><br /></p>
<p>음식 한 끼의 가격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여행지에서 경험한 부당한 요금은 그 지역에 대한 인상으로 오래 남을 수 있다. 식약처가 가격표시 위반에 대한 처분을 강화한 만큼 실제 관광지와 음식점 현장에서 가격표시와 결제금액 준수가 얼마나 정착되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7871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08:39: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08:38: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9</guid>
		<title><![CDATA[화성에 닿은 첫 바이킹의 발자국…NASA 화성 표면 탐사 50년]]></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바이킹 1호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Viking: 50 Years on Mars’ 소개 포스터 [사진=NASA Mars X]
      
   
&nbsp;
50년 전인 1976년 7월 20일, 화성의 크리세 평원(Chryse Planitia)에 탐사선 하나가 내려앉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1호(Viking 1)였다. 착륙에 성공한 바이킹 1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돌과 흙으로 뒤덮인 화성 표면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오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흘렀다. NASA Mars는 4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바이킹 1호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Viking: 50 Years on Mars’를 소개하며 바이킹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화성 표면 탐사의 역사를 다시 조명했다.

바이킹 1호는 1975년 8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됐다. 약 10개월에 걸쳐 우주를 비행한 뒤 1976년 6월 화성 궤도에 진입했고, 같은 해 7월 20일 착륙선이 궤도선에서 분리돼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착륙 직후 바이킹 1호는 카메라를 작동시켰다. 수분 만에 지구로 전송된 첫 사진에는 탐사선의 발판과 크고 작은 돌이 흩어진 화성 지표면이 담겼다. 이후 주변을 넓게 촬영한 파노라마와 컬러 사진도 보내왔다.

바이킹 1호의 뒤를 이어 쌍둥이 탐사선 바이킹 2호도 화성에 도착했다. 바이킹 2호 착륙선은 1976년 9월 3일 유토피아 평원(Utopia Planitia)에 내려앉았다. 두 바이킹 우주선은 각각 궤도선과 착륙선으로 구성됐으며, 착륙선을 내려보낸 궤도선 역시 화성 상공에 남아 관측을 이어갔다.

바이킹의 임무는 화성의 풍경을 촬영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가’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였다.

두 착륙선은 로봇 팔을 이용해 화성의 토양을 채취하고 화학적 성질을 분석했다. 생명 활동의 흔적을 찾기 위한 세 가지 생물학 실험도 진행했다. 일부 실험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 나타났지만, 당시 결과만으로 화성 토양에 살아 있는 미생물이 존재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었다.

생명체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바이킹이 남긴 과학적 성과는 컸다. 착륙선은 화성의 토양과 대기, 기상 상태를 장기간 관측했고 궤도선은 화성의 넓은 지역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물이 흘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형 등 화성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자료가 축적됐다.

무엇보다 바이킹은 예상보다 훨씬 오래 화성에 머물렀다.

당초 착륙선의 기본 임무 기간은 90일이었다. 그러나 바이킹 2호 착륙선은 1980년까지 작동했고, 바이킹 1호는 1982년까지 지구와 교신하며 6년 넘게 화성 표면을 관측했다.

NASA는 바이킹 1호 착륙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기념 포스터와 디지털 배경화면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붉은 화성의 지평선을 배경으로 바이킹 착륙선이 중심에 서 있다. 착륙선 뒤로 해가 지고, 하늘에는 5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50’이 크게 자리한다.

주변을 살펴보면 지난 반세기 동안 화성을 찾았던 탐사선들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스피릿(Spirit)과 오퍼튜니티(Opportunity) 로버를 비롯해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 현재 화성에서 탐사를 수행하고 있는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함께 등장한다. 미래 화성 탐사를 상징하는 ‘SkyFall’ 구상의 소형 헬리콥터들도 표현됐다.

포스터 아래에는 바이킹을 ‘화성 표면 탐사 50년의 첫걸음을 내디딘 착륙선(The lander that broke ground on 50 years of Mars surface exploration)’이라고 소개하는 문구가 적혔다.

NASA는 포스터를 비롯해 스마트폰 화면과 PC 바탕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이미지도 공개했다.

바이킹이 떠난 뒤에도 화성을 향한 탐사는 계속됐다.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화성 곳곳을 이동했고, 큐리오시티(Curiosity)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게일 분화구를 탐사하고 있다. 인사이트는 화성 내부 구조를 조사했으며,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분화구에서 암석과 토양을 분석하며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다.

탐사 기술과 장비는 50년 동안 크게 발전했지만, 바이킹이 던졌던 질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춥고 건조한 화성이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따뜻한 환경이었는지, 그리고 그 시기의 화성이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는지를 밝히는 일이다.

NASA 역시 이번 50주년을 통해 바이킹에서 시작된 탐사가 점점 더 넓고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축적되는 정보는 화성의 과거를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인간이 화성을 탐사할 때 필요한 환경과 지속가능성 연구에도 활용된다.

1976년 바이킹 1호가 보내온 첫 번째 화성 풍경은 낯설고 황량했다. 당시에는 착륙선 한 대가 지표면의 흙을 파고 사진을 보내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50년이 지난 지금은 로버가 화성을 이동하며 암석을 뚫어 분석하고 미래의 탐사를 위한 시료까지 확보하고 있다.

바이킹이 화성 표면에 내려앉으며 시작된 탐사는 그렇게 반세기를 이어왔다. 그리고 50년 전 처음 던졌던 ‘화성은 어떤 곳이며, 그곳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82849_tizteyxh.jpg" alt="KakaoTalk_20260904_06383116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32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바이킹 1호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Viking: 50 Years on Mars’ 소개 포스터 [사진=NASA Mars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50년 전인 1976년 7월 20일, 화성의 크리세 평원(Chryse Planitia)에 탐사선 하나가 내려앉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1호(Viking 1)였다. 착륙에 성공한 바이킹 1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돌과 흙으로 뒤덮인 화성 표면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오기 시작했다.</p>
<p><br /></p>
<p>그로부터 반세기가 흘렀다. NASA Mars는 4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바이킹 1호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Viking: 50 Years on Mars’를 소개하며 바이킹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화성 표면 탐사의 역사를 다시 조명했다.</p>
<p><br /></p>
<p>바이킹 1호는 1975년 8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됐다. 약 10개월에 걸쳐 우주를 비행한 뒤 1976년 6월 화성 궤도에 진입했고, 같은 해 7월 20일 착륙선이 궤도선에서 분리돼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p>
<p><br /></p>
<p>착륙 직후 바이킹 1호는 카메라를 작동시켰다. 수분 만에 지구로 전송된 첫 사진에는 탐사선의 발판과 크고 작은 돌이 흩어진 화성 지표면이 담겼다. 이후 주변을 넓게 촬영한 파노라마와 컬러 사진도 보내왔다.</p>
<p><br /></p>
<p>바이킹 1호의 뒤를 이어 쌍둥이 탐사선 바이킹 2호도 화성에 도착했다. 바이킹 2호 착륙선은 1976년 9월 3일 유토피아 평원(Utopia Planitia)에 내려앉았다. 두 바이킹 우주선은 각각 궤도선과 착륙선으로 구성됐으며, 착륙선을 내려보낸 궤도선 역시 화성 상공에 남아 관측을 이어갔다.</p>
<p><br /></p>
<p>바이킹의 임무는 화성의 풍경을 촬영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가’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였다.</p>
<p><br /></p>
<p>두 착륙선은 로봇 팔을 이용해 화성의 토양을 채취하고 화학적 성질을 분석했다. 생명 활동의 흔적을 찾기 위한 세 가지 생물학 실험도 진행했다. 일부 실험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 나타났지만, 당시 결과만으로 화성 토양에 살아 있는 미생물이 존재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었다.</p>
<p><br /></p>
<p>생명체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바이킹이 남긴 과학적 성과는 컸다. 착륙선은 화성의 토양과 대기, 기상 상태를 장기간 관측했고 궤도선은 화성의 넓은 지역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물이 흘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형 등 화성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자료가 축적됐다.</p>
<p><br /></p>
<p>무엇보다 바이킹은 예상보다 훨씬 오래 화성에 머물렀다.</p>
<p><br /></p>
<p>당초 착륙선의 기본 임무 기간은 90일이었다. 그러나 바이킹 2호 착륙선은 1980년까지 작동했고, 바이킹 1호는 1982년까지 지구와 교신하며 6년 넘게 화성 표면을 관측했다.</p>
<p><br /></p>
<p>NASA는 바이킹 1호 착륙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기념 포스터와 디지털 배경화면도 공개했다.</p>
<p><br /></p>
<p>포스터에는 붉은 화성의 지평선을 배경으로 바이킹 착륙선이 중심에 서 있다. 착륙선 뒤로 해가 지고, 하늘에는 5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50’이 크게 자리한다.</p>
<p><br /></p>
<p>주변을 살펴보면 지난 반세기 동안 화성을 찾았던 탐사선들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스피릿(Spirit)과 오퍼튜니티(Opportunity) 로버를 비롯해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 현재 화성에서 탐사를 수행하고 있는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함께 등장한다. 미래 화성 탐사를 상징하는 ‘SkyFall’ 구상의 소형 헬리콥터들도 표현됐다.</p>
<p><br /></p>
<p>포스터 아래에는 바이킹을 ‘화성 표면 탐사 50년의 첫걸음을 내디딘 착륙선(The lander that broke ground on 50 years of Mars surface exploration)’이라고 소개하는 문구가 적혔다.</p>
<p><br /></p>
<p>NASA는 포스터를 비롯해 스마트폰 화면과 PC 바탕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이미지도 공개했다.</p>
<p><br /></p>
<p>바이킹이 떠난 뒤에도 화성을 향한 탐사는 계속됐다.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화성 곳곳을 이동했고, 큐리오시티(Curiosity)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게일 분화구를 탐사하고 있다. 인사이트는 화성 내부 구조를 조사했으며,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분화구에서 암석과 토양을 분석하며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다.</p>
<p><br /></p>
<p>탐사 기술과 장비는 50년 동안 크게 발전했지만, 바이킹이 던졌던 질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춥고 건조한 화성이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따뜻한 환경이었는지, 그리고 그 시기의 화성이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는지를 밝히는 일이다.</p>
<p><br /></p>
<p>NASA 역시 이번 50주년을 통해 바이킹에서 시작된 탐사가 점점 더 넓고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축적되는 정보는 화성의 과거를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인간이 화성을 탐사할 때 필요한 환경과 지속가능성 연구에도 활용된다.</p>
<p><br /></p>
<p>1976년 바이킹 1호가 보내온 첫 번째 화성 풍경은 낯설고 황량했다. 당시에는 착륙선 한 대가 지표면의 흙을 파고 사진을 보내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50년이 지난 지금은 로버가 화성을 이동하며 암석을 뚫어 분석하고 미래의 탐사를 위한 시료까지 확보하고 있다.</p>
<p><br /></p>
<p>바이킹이 화성 표면에 내려앉으며 시작된 탐사는 그렇게 반세기를 이어왔다. 그리고 50년 전 처음 던졌던 ‘화성은 어떤 곳이며, 그곳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781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08:30: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08:27: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8</guid>
		<title><![CDATA[그래피온, 매니 파퀴아오와 손잡고 동남아 전기 모빌리티 시장 공략]]></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스-매니 파퀴아오 계약 체결 현장 [사진=그래피온에너지솔루션스]
      
   
&nbsp;
미국 에너지 기술 기업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스(Graphion Energy Solutions Inc.)가 필리핀 출신 전 프로복싱 선수이자 기업가인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전기 모빌리티와 청정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nbsp;
그래피온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파퀴아오는 그래피온의 파트너이자 주주, 브랜드 홍보대사 및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양측은 필리핀을 거점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아세안(ASEAN) 지역에서 기존 휘발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기술과 태양광 연계 충전 인프라를 보급할 계획이다.
&nbsp;
그래피온은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 대신 급속 충전 방식을 주요 사업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전기 오토바이와 급속 충전기, 태양광 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 관리 시스템 등을 연계해 전기 이륜차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nbsp;
기존 휘발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개조하는 기술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그래피온은 라오스에서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sp;
캄보디아에서는 젠리치 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프놈펜에 전시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기 오토바이 전환 시스템과 태양광 급속 충전기,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nbsp;
필리핀에는 자회사 ‘보나(Bona Inc.)’를 설립해 현지 생산과 조립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피온은 현지 사업 확대를 통해 고용과 관련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bsp;
탄소배출권과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하는 사업도 제시했다. 청정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하는 탄소배출권을 디지털 플랫폼 ‘매니 페이(Manny Pay)’를 통해 관리·거래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bsp;
파퀴아오는 “그래피온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깨끗한 공기와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nbsp;

그래피온은 필리핀과 캄보디아, 라오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현지 제조시설과 태양광 급속 충전소, ESS, 마이크로그리드를 연계한 에너지 네트워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47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82308_awdfxrkl.jpg" alt="1794441425_20260903022328_4551716660.jpg" style="width: 747px; height: 9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스-매니 파퀴아오 계약 체결 현장 [사진=그래피온에너지솔루션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에너지 기술 기업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스(Graphion Energy Solutions Inc.)가 필리핀 출신 전 프로복싱 선수이자 기업가인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전기 모빌리티와 청정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p>
<p>&nbsp;</p>
<p>그래피온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파퀴아오는 그래피온의 파트너이자 주주, 브랜드 홍보대사 및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양측은 필리핀을 거점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아세안(ASEAN) 지역에서 기존 휘발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기술과 태양광 연계 충전 인프라를 보급할 계획이다.</p>
<p>&nbsp;</p>
<p>그래피온은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 대신 급속 충전 방식을 주요 사업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전기 오토바이와 급속 충전기, 태양광 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 관리 시스템 등을 연계해 전기 이륜차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p>
<p>&nbsp;</p>
<p>기존 휘발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개조하는 기술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그래피온은 라오스에서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nbsp;</p>
<p>캄보디아에서는 젠리치 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프놈펜에 전시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기 오토바이 전환 시스템과 태양광 급속 충전기,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p>
<p>&nbsp;</p>
<p>필리핀에는 자회사 ‘보나(Bona Inc.)’를 설립해 현지 생산과 조립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피온은 현지 사업 확대를 통해 고용과 관련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탄소배출권과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하는 사업도 제시했다. 청정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하는 탄소배출권을 디지털 플랫폼 ‘매니 페이(Manny Pay)’를 통해 관리·거래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p>
<p>&nbsp;</p>
<p>파퀴아오는 “그래피온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깨끗한 공기와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p>
<p>&nbsp;</p>
<p></p>
<p>그래피온은 필리핀과 캄보디아, 라오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현지 제조시설과 태양광 급속 충전소, ESS, 마이크로그리드를 연계한 에너지 네트워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sh@esgkoreanews.com 유서희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777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08:24: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08:21: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7</guid>
		<title><![CDATA[이브자리,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탄소상쇄 위해 배출권 88톤 기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배출권 기부전달식’에서 고진수 이브자리 이브랜드 대표(오른쪽)와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의 기념 촬영 [사진=이브자리]
      
   
&nbsp;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최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88톤을 환경재단에 기부했다.
&nbsp;
이브자리는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사옥에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배출권 기부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브자리의 산림경영 전담 기업 이브랜드 고진수 대표와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bsp;
이번에 기부한 탄소배출권 88톤은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개막한 ‘2026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게스트 초청과 상영관 운영 등으로 발생한 탄소를 상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nbsp;
이브자리와 환경재단은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년 동안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상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nbsp;
이에 따라 이브자리는 지난해 ‘2025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산정된 탄소배출량 209톤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을 제공한 데 이어 올해 88톤을 추가로 기부했다.
&nbsp;
산림 조성 통해 누적 1,924톤 탄소배출권 발급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에 참여해 자체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아 왔다. 현재까지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은 누적 1,924톤이다.
   &nbsp;
   확보한 탄소배출권 일부는 외부 행사 등의 탄소상쇄에도 활용해 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300톤, 2021년 한국임업진흥원이 주최한 ‘2050 탄소제로 염원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에 100톤을 기부했다.
   &nbsp;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이브자리와의 협력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탄소중립 선언을 넘어 행동으로 증명하는 축제로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브자리와 함께 문화와 환경이 만나는 접점을 넓히며 기후위기 대응의 저변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nbsp;
   고진수 이브랜드 대표는 “환경재단과의 협업은 직접 조성한 숲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사회와 나누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친환경 실천을 위해 늘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 가겠다”고 밝혔다.
   &nbsp;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2004년 시작돼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을 전후해 열리고 있다. 영화제를 통해 환경 문제와 기후위기 등을 다룬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81733_wrglhqxa.jpg" alt="1935665731_20260903102034_777828298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2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배출권 기부전달식’에서 고진수 이브자리 이브랜드 대표(오른쪽)와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의 기념 촬영 [사진=이브자리]</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최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88톤을 환경재단에 기부했다.</p>
<p>&nbsp;</p>
<p>이브자리는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사옥에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배출권 기부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브자리의 산림경영 전담 기업 이브랜드 고진수 대표와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
<p>&nbsp;</p>
<p>이번에 기부한 탄소배출권 88톤은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개막한 ‘2026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게스트 초청과 상영관 운영 등으로 발생한 탄소를 상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p>
<p>&nbsp;</p>
<p>이브자리와 환경재단은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년 동안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상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p>
<p>&nbsp;</p>
<p>이에 따라 이브자리는 지난해 ‘2025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산정된 탄소배출량 209톤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을 제공한 데 이어 올해 88톤을 추가로 기부했다.</p>
<p>&nbsp;</p>
<b>산림 조성 통해 누적 1,924톤 탄소배출권 발급</b>
<p><br />
   <p>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에 참여해 자체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아 왔다. 현재까지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은 누적 1,924톤이다.</p>
   <p>&nbsp;</p>
   <p>확보한 탄소배출권 일부는 외부 행사 등의 탄소상쇄에도 활용해 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300톤, 2021년 한국임업진흥원이 주최한 ‘2050 탄소제로 염원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에 100톤을 기부했다.</p>
   <p>&nbsp;</p>
   <p>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이브자리와의 협력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탄소중립 선언을 넘어 행동으로 증명하는 축제로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브자리와 함께 문화와 환경이 만나는 접점을 넓히며 기후위기 대응의 저변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p>
   <p>&nbsp;</p>
   <p>고진수 이브랜드 대표는 “환경재단과의 협업은 직접 조성한 숲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사회와 나누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친환경 실천을 위해 늘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 가겠다”고 밝혔다.</p>
   <p>&nbsp;</p>
   <p></p>
   <p>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2004년 시작돼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을 전후해 열리고 있다. 영화제를 통해 환경 문제와 기후위기 등을 다룬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7752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08:18: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08:15: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6</guid>
		<title><![CDATA[웃고 있는 여인, 등을 보인 남자…베르메르가 남겨둔 이야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가 1657년경 그린 ‘장교와 웃는 소녀(Officer and Laughing Girl)’ [사진=Art Guide X]
      
   
&nbsp;
창가에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있다. 붉은 옷을 입은 장교는 등을 보인 채 여성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맞은편에는 흰 머릿수건을 쓴 여성이 잔을 손에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무슨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림은 어느 한순간을 보여줄 뿐 그 전과 후의 이야기는 말해주지 않는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가 1657년경 그린 ‘장교와 웃는 소녀(Officer and Laughing Girl)’다.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X 계정 ‘Art Guide’는 3일 오후 11시 5분 이 작품을 소개했다. 게시물은 “한 군인이 몸을 기울인다. 그녀가 웃는다. 그것이 장면의 전부”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질문 하나를 던졌다. “관람자의 해석은 그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하는가, 아니면 관람자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하는가.”

그림 속에 명확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바라보는 사람이 각자의 경험과 상상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만들어내게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장교와 웃는 소녀’는 베르메르가 자신의 화풍을 본격적으로 만들어가던 시기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현재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뉴욕 프릭 컬렉션(The Frick Collection)은 제작 시기를 약 1657년으로 보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은 1657~1658년경으로 분류한다. 캔버스에 유채로 그렸으며 크기는 50.5×46㎝다.

남성과 여성이 마주 앉은 장면 자체가 당시로서는 특별한 소재였던 것은 아니다. 젊은 여성과 남성의 만남이나 구애 장면은 17세기 네덜란드 풍속화에서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베르메르는 익숙한 장면을 빛과 공간을 통해 자신만의 그림으로 만들었다.

화면 왼쪽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은 여성의 얼굴과 흰 머릿수건을 환하게 비춘다. 반면 관람자 가까이에 앉아 있는 장교는 커다란 검은 모자와 붉은 옷을 입은 채 상대적으로 어둡게 표현돼 있다.

밝은 여성과 어두운 남성의 대비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여성에게 이끈다. 동시에 장교의 커다란 뒷모습이 화면 앞쪽을 차지하면서 작은 그림 안에 깊은 공간이 만들어진다.

두 사람의 크기가 크게 달라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 체격 차이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장교를 관람자 가까이에, 여성을 그보다 멀리 배치해 원근감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표현 때문에 베르메르가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라는 광학장치를 작품 제작에 활용했을 가능성도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다만 베르메르가 실제로 이 장치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림 속 여성 뒤편을 가득 채운 지도도 눈길을 끈다.

이 지도는 발타사르 플로리스 판 베르켄로더(Balthasar Florisz. van Berckenrode)가 1620년 제작한 지도를 바탕으로 이듬해 출판된 홀란트와 서프리슬란트 지도이다. 당시 네덜란드 가정에서 벽걸이 지도는 장식물이자 경제적·문화적 지위를 보여주는 물건으로 사용됐다.

베르메르 역시 지도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의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34점 가운데 9점에는 벽걸이 지도 등 지도 제작과 관련된 물건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림을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것은 세밀한 지도나 원근법만은 아니다.

결국 궁금해지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다.

여성은 남성을 바라보며 웃고 있다. 손에는 잔이 들려 있다. 남성은 몸을 여성 쪽으로 기울이고 있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구애하는 남녀일 수도 있고,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두 사람일 수도 있다. 혹은 그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순간일 수도 있다.

당시 네덜란드 풍속화의 전통을 고려해 두 사람의 만남에 여러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도 있지만, 그림만으로 이들의 관계를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프릭 컬렉션 역시 작품에 여러 해석의 가능성이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어쩌면 바로 그 모호함이 이 작품의 매력인지도 모른다.

베르메르는 남성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고 두 사람이 어떤 말을 나누고 있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여성의 웃음이 호감 때문인지, 즐거운 대화 때문인지도 설명하지 않는다.

관람객에게 주어진 것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빛과 서로 마주 앉은 두 사람, 그리고 웃고 있는 한 여성의 표정뿐이다.

‘장교와 웃는 소녀’는 여러 소장자를 거쳐 1911년 미국의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 헨리 클레이 프릭(Henry Clay Frick)이 구입했다. 현재 뉴욕 프릭 컬렉션이 소장하고 있으며, 이곳이 보유한 베르메르 작품 세 점 가운데 하나다.

그림이 그려진 지 350여 년이 흘렀지만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그래서 그림 앞에 선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상상하게 된다. 웃음의 이유도, 두 사람의 관계도, 그다음에 벌어졌을 일도 각자의 몫이다.

베르메르가 그린 것은 어쩌면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는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한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80544_vzdccukw.jpg" alt="KakaoTalk_20260904_064348349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96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가 1657년경 그린 ‘장교와 웃는 소녀(Officer and Laughing Girl)’ [사진=Art Guid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창가에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있다. 붉은 옷을 입은 장교는 등을 보인 채 여성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맞은편에는 흰 머릿수건을 쓴 여성이 잔을 손에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p>
<p><br /></p>
<p>무슨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림은 어느 한순간을 보여줄 뿐 그 전과 후의 이야기는 말해주지 않는다.</p>
<p><br /></p>
<p>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가 1657년경 그린 ‘장교와 웃는 소녀(Officer and Laughing Girl)’다.</p>
<p><br /></p>
<p>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X 계정 ‘Art Guide’는 3일 오후 11시 5분 이 작품을 소개했다. 게시물은 “한 군인이 몸을 기울인다. 그녀가 웃는다. 그것이 장면의 전부”라고 작품을 설명했다.</p>
<p><br /></p>
<p>그러면서 흥미로운 질문 하나를 던졌다. “관람자의 해석은 그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하는가, 아니면 관람자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하는가.”</p>
<p><br /></p>
<p>그림 속에 명확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바라보는 사람이 각자의 경험과 상상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만들어내게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p>
<p><br /></p>
<p>‘장교와 웃는 소녀’는 베르메르가 자신의 화풍을 본격적으로 만들어가던 시기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현재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뉴욕 프릭 컬렉션(The Frick Collection)은 제작 시기를 약 1657년으로 보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은 1657~1658년경으로 분류한다. 캔버스에 유채로 그렸으며 크기는 50.5×46㎝다.</p>
<p><br /></p>
<p>남성과 여성이 마주 앉은 장면 자체가 당시로서는 특별한 소재였던 것은 아니다. 젊은 여성과 남성의 만남이나 구애 장면은 17세기 네덜란드 풍속화에서 자주 등장했다.</p>
<p><br /></p>
<p>하지만 베르메르는 익숙한 장면을 빛과 공간을 통해 자신만의 그림으로 만들었다.</p>
<p><br /></p>
<p>화면 왼쪽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은 여성의 얼굴과 흰 머릿수건을 환하게 비춘다. 반면 관람자 가까이에 앉아 있는 장교는 커다란 검은 모자와 붉은 옷을 입은 채 상대적으로 어둡게 표현돼 있다.</p>
<p><br /></p>
<p>밝은 여성과 어두운 남성의 대비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여성에게 이끈다. 동시에 장교의 커다란 뒷모습이 화면 앞쪽을 차지하면서 작은 그림 안에 깊은 공간이 만들어진다.</p>
<p><br /></p>
<p>두 사람의 크기가 크게 달라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 체격 차이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장교를 관람자 가까이에, 여성을 그보다 멀리 배치해 원근감을 만들어낸 것이다.</p>
<p><br /></p>
<p>이러한 표현 때문에 베르메르가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라는 광학장치를 작품 제작에 활용했을 가능성도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다만 베르메르가 실제로 이 장치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p>
<p><br /></p>
<p>그림 속 여성 뒤편을 가득 채운 지도도 눈길을 끈다.</p>
<p><br /></p>
<p>이 지도는 발타사르 플로리스 판 베르켄로더(Balthasar Florisz. van Berckenrode)가 1620년 제작한 지도를 바탕으로 이듬해 출판된 홀란트와 서프리슬란트 지도이다. 당시 네덜란드 가정에서 벽걸이 지도는 장식물이자 경제적·문화적 지위를 보여주는 물건으로 사용됐다.</p>
<p><br /></p>
<p>베르메르 역시 지도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의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34점 가운데 9점에는 벽걸이 지도 등 지도 제작과 관련된 물건이 등장한다.</p>
<p><br /></p>
<p>그러나 그림을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것은 세밀한 지도나 원근법만은 아니다.</p>
<p><br /></p>
<p>결국 궁금해지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다.</p>
<p><br /></p>
<p>여성은 남성을 바라보며 웃고 있다. 손에는 잔이 들려 있다. 남성은 몸을 여성 쪽으로 기울이고 있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p>
<p><br /></p>
<p>구애하는 남녀일 수도 있고,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두 사람일 수도 있다. 혹은 그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순간일 수도 있다.</p>
<p><br /></p>
<p>당시 네덜란드 풍속화의 전통을 고려해 두 사람의 만남에 여러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도 있지만, 그림만으로 이들의 관계를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프릭 컬렉션 역시 작품에 여러 해석의 가능성이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p>
<p><br /></p>
<p>어쩌면 바로 그 모호함이 이 작품의 매력인지도 모른다.</p>
<p><br /></p>
<p>베르메르는 남성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고 두 사람이 어떤 말을 나누고 있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여성의 웃음이 호감 때문인지, 즐거운 대화 때문인지도 설명하지 않는다.</p>
<p><br /></p>
<p>관람객에게 주어진 것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빛과 서로 마주 앉은 두 사람, 그리고 웃고 있는 한 여성의 표정뿐이다.</p>
<p><br /></p>
<p>‘장교와 웃는 소녀’는 여러 소장자를 거쳐 1911년 미국의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 헨리 클레이 프릭(Henry Clay Frick)이 구입했다. 현재 뉴욕 프릭 컬렉션이 소장하고 있으며, 이곳이 보유한 베르메르 작품 세 점 가운데 하나다.</p>
<p><br /></p>
<p>그림이 그려진 지 350여 년이 흘렀지만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p>
<p><br /></p>
<p>그래서 그림 앞에 선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상상하게 된다. 웃음의 이유도, 두 사람의 관계도, 그다음에 벌어졌을 일도 각자의 몫이다.</p>
<p><br /></p>
<p>베르메르가 그린 것은 어쩌면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는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한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767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08:09: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08:04: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5</guid>
		<title><![CDATA[한성숙 총리 “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주택 신속공급 속도 높인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발언 하고 있는 한성숙 국무총리 [사진=한성숙 X]
      
   
&nbsp;
한성숙 국무총리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신속공급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공급 일정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 총리는 3일 자신의 X 계정에 ‘주택신속공급-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주택 신속공급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열린 ‘제2차 범부처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에서 주택 착공 실적과 향후 공급 일정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에 예정된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각 단계의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하반기에 예정된 물량이 많은 만큼,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일정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늦어지는 곳은 이유를 확인하고, 여러 기관이 얽혀 막혀 있던 문제도 풀겠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원인을 개별 사업 단위로 확인하고 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조정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 지원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한 총리는 지난주 방문한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주민들께서 이주비 대출 등 정부 지원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필요한 지원이 현장에 제대로 닿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정비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등의 정책을 실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와 전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주택 신속공급 정책의 목표가 계획이나 발표에 머물지 않고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데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약속한 주택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범부처 점검을 통해 주택 공급 사업별 진행 상황과 지연 요인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문제를 조정해 공급 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74832_ppggdhst.jpg" alt="KakaoTalk_20260904_064808183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발언 하고 있는 한성숙 국무총리 [사진=한성숙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성숙 국무총리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신속공급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공급 일정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p>
<p><br /></p>
<p>한 총리는 3일 자신의 X 계정에 ‘주택신속공급-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주택 신속공급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p>
<p><br /></p>
<p>한 총리는 이날 열린 ‘제2차 범부처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에서 주택 착공 실적과 향후 공급 일정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p>
<p><br /></p>
<p>특히 하반기에 예정된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각 단계의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p>
<p><br /></p>
<p>한 총리는 “하반기에 예정된 물량이 많은 만큼,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일정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늦어지는 곳은 이유를 확인하고, 여러 기관이 얽혀 막혀 있던 문제도 풀겠다”고 밝혔다.</p>
<p><br /></p>
<p>주택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원인을 개별 사업 단위로 확인하고 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조정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p>
<p><br /></p>
<p>정부 지원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p>
<p><br /></p>
<p>한 총리는 지난주 방문한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주민들께서 이주비 대출 등 정부 지원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필요한 지원이 현장에 제대로 닿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정부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정비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등의 정책을 실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와 전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p>
<p><br /></p>
<p>한 총리는 주택 신속공급 정책의 목표가 계획이나 발표에 머물지 않고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데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p>
<p><br /></p>
<p>그는 “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약속한 주택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p>
<p><br /></p>
<p>정부는 앞으로 범부처 점검을 통해 주택 공급 사업별 진행 상황과 지연 요인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문제를 조정해 공급 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757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07:49: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07:47: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4</guid>
		<title><![CDATA[[윤재은 칼럼] ‘한 채라도 더’보다 먼저 물어야 한다…그 집은 누가 살 수 있는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윤재은 국민대 명예교수가 인천 운서동에 설계한 2층 목조 주택으로 총 공사금액 2억원에 건축주가 직접공사해 완공한 60평의 주택이다. 약 30평의 1층은 부모세대가 살고, 약 30평의 2층은 아들 세대가 사는 주택으로 2~3억대로 청년, 신혼부부, 서민들이 거주가능한 한국형 주거 모델의 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30평으로 한국형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면 공사비는 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nbsp; [사진=윤재은 국민대 명예교수]
   
   
&nbsp;
최근 이재명 정부와 한성숙 국무총리가 주택 신속공급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라는 표현에는 정부의 의지가 압축돼 있다.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일정을 관리하고, 여러 기관에 걸쳐 지연되는 문제를 풀어 약속한 주택을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주택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공급 확대는 분명 필요하다. 서울과 수도권의 수급 불균형을 외면한 채 주택가격 안정만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한 채라도 더 공급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한 채를 과연 누가 살 수 있는가’가 아닐까.

   

대한민국의 주택 문제는 단순히 주택의 숫자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만은 아니다. 어디에 주택이 공급되는지, 얼마에 공급되는지, 그리고 정작 주거 안정이 절실한 계층이 그 주택에 접근할 수 있는지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

   

특히 LH·SH·GH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주택이라면 이 질문은 더욱 중요해진다. 공공주택의 존재 이유는 민간시장이 해결하기 어려운 국민의 주거 문제를 보완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수도권 공공분양 가격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2026년 공급된 남양주왕숙2 A-3블록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는 전용 59㎡가 최고 5억2793만원, 74㎡ 6억4611만원, 84㎡는 7억3245만원에 이른다.

   

물론 주변 민간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면 공공분양의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특별공급과 각종 금융지원 등을 통해 실수요자의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도 있다.

   

그러나 관점을 바꿔 청년과 신혼부부의 통장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이나 이제 가정을 꾸리는 신혼부부가 5억원, 6억원, 7억원에 이르는 주택을 구입하려면 얼마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부모의 지원이나 상당한 자산 축적 없이 가능한 일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곧 주거 문제가 해결됐다는 뜻도 아니다.

   

자기자본이 부족한 청년과 신혼부부가 수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다면 이후 수십 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 소득의 상당 부분이 주거비와 금융비용으로 빠져나가면 결혼과 출산, 육아, 교육은 물론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소비까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집 한 채를 마련했다는 안정감 대신 평생에 가까운 부채를 떠안아야 비로소 주거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과연 건강한 주거 시스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 우려되는 것은 공공택지에서조차 주택가격이 실수요자의 소득 수준과 멀어질 경우다.

   

공공이 공급하는 주택마저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과 소득을 가진 사람만 접근할 수 있다면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사다리의 역할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공공주택이 장기적인 주거 공간보다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생긴다.

   

물론 공공분양에는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등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장치가 존재한다. 따라서 공공분양이 곧바로 기성세대의 ‘갈아타기’나 투기 수단이 된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하지만 정책은 제도의 취지만으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 실제로 누가 당첨되고, 누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난 뒤 누구에게 자산가치 상승의 혜택이 돌아가는지까지 살펴봐야 한다.

   


   공급량에서 ‘주거 접근성’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제 우리 주택정책의 목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몇 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숫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국민이 소득 수준에 맞춰 실제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접근성(Housing Affordability)’을 정책의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한다.

   

특히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다면 5억~7억원짜리 주택을 공급하고 대출을 연결하는 방식만이 답인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공이 토지를 확보하고 개발이익을 최소화하며 토지임대부 주택, 지분적립형 주택, 장기 공공임대, 환매조건부 주택 등 다양한 방식을 결합해 2억~3억원 안팎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주택 모델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다만 2억~3억원이라는 가격을 전국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 수도권의 높은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고려하면 재정 투입이나 토지 소유구조의 변화 없이 가격만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 건설비 산정의 기초가 되는 기본형건축비와 주요 자재 가격도 정부가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단순한 ‘분양가 인하’가 아니라 주택을 소유하고 이용하는 방식 자체의 혁신이다.

   

국가는 토지를 보유하고 국민은 건물만 소유하는 방식, 처음부터 집 전체를 사는 대신 일정 지분을 취득하고 소득 증가에 따라 지분을 늘려가는 방식, 시세차익 일부를 공공이 회수하는 대신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식, 20~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는 방식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다.

   

핵심은 하나이다. 집을 사기 위해 먼저 큰돈을 가진 사람이 될 필요가 없는 주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한국의 주거 문제가 수도권에 집을 더 짓는 것만으로 해결될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주택 문제를 계속 서울과 수도권 안에서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라는 또 다른 구조적 문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일자리와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 주택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도시를 건설하고 교통망을 확충하면 수도권의 생활권은 다시 넓어진다. 그리고 더 많은 인구와 자본이 수도권으로 모인다.

   

이러한 순환을 끊지 못한 채 수도권 주택 공급량만 늘리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주택정책은 국토균형발전, 지역 일자리, 교육과 의료 인프라, 교통정책과 함께 설계돼야 한다. 사람들이 서울에 살지 않아도 삶의 기회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주택정책이다.

   

정부가 “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공급하겠다는 것은 국민에게 필요한 약속이다. 그러나 이제 그 문장 뒤에 하나를 더 붙여야 한다.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 층의 서민도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 집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이다.

   

공급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급의 목적이다. 공공주택 정책의 성공은 몇 만 호를 지었느냐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집이 가장 필요한 사람이 과도한 부채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됐느냐로 평가해야 한다.

   

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잡혀야 집을 얻고, 신혼부부가 수십 년의 소득을 금융기관에 약속해야 비로소 주거 안정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완성된 주거복지라고 보기 어렵다.

   

집은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공간이어야 한다. 집 때문에 삶의 다른 가능성을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주택정책도 이제 ‘얼마나 많이 공급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하면 평범한 국민이 큰 빚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가’로 질문을 바꿀 때이다.

   

그 질문에서 한국형 주거혁신은 시작되어야 한다.

   

&nbsp;
&nbsp;

   덧붙이는 글 I 윤재은(Yoon Jae Eun)


   &nbsp;


   


   


   건축과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인간과 공간의 본질을 탐구해 온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대학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연구에 헌신하였고, 그 공로로 국가로부터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를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했으며, 이를 통해 직관과 반성을 바탕으로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철학적 사유 체계를 제시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약 2년 7개월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사회 의장과 비상임이사,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 건축대학 뉴미디어센터 방문학자로 디지털 건축을 연구하며 미래 건축과 기술, 인간 감성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 『Archiroad』 1권(Hyun)·2권(Sun)·3권(Hee), 철학 인문서 『철학의 위로』, 공동연구 저서 『시그널 코리아 2024』·『시그널 코리아 2025』 등이 있으며, 건축과 철학, 문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통찰을 이어가고 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27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72009_oawgtnyp.jpg" alt="1.jpg" style="width: 827px; height: 55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윤재은 국민대 명예교수가 인천 운서동에 설계한 2층 목조 주택으로 총 공사금액 2억원에 건축주가 직접공사해 완공한 60평의 주택이다. 약 30평의 1층은 부모세대가 살고, 약 30평의 2층은 아들 세대가 사는 주택으로 2~3억대로 청년, 신혼부부, 서민들이 거주가능한 한국형 주거 모델의 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30평으로 한국형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면 공사비는 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nbsp; [사진=윤재은 국민대 명예교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최근 이재명 정부와 한성숙 국무총리가 주택 신속공급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라는 표현에는 정부의 의지가 압축돼 있다.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일정을 관리하고, 여러 기관에 걸쳐 지연되는 문제를 풀어 약속한 주택을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p>
<p>
   <br />
</p>
<p>주택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공급 확대는 분명 필요하다. 서울과 수도권의 수급 불균형을 외면한 채 주택가격 안정만 기대하기도 어렵다.</p>
<p>
   <br />
</p>
<p>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p>
<p>
   <br />
</p>
<p>한 채라도 더 공급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한 채를 과연 누가 살 수 있는가’가 아닐까.</p>
<p>
   <br />
</p>
<p>대한민국의 주택 문제는 단순히 주택의 숫자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만은 아니다. 어디에 주택이 공급되는지, 얼마에 공급되는지, 그리고 정작 주거 안정이 절실한 계층이 그 주택에 접근할 수 있는지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p>
<p>
   <br />
</p>
<p>특히 LH·SH·GH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주택이라면 이 질문은 더욱 중요해진다. 공공주택의 존재 이유는 민간시장이 해결하기 어려운 국민의 주거 문제를 보완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그런 점에서 최근 수도권 공공분양 가격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2026년 공급된 남양주왕숙2 A-3블록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는 전용 59㎡가 최고 5억2793만원, 74㎡ 6억4611만원, 84㎡는 7억3245만원에 이른다.</p>
<p>
   <br />
</p>
<p>물론 주변 민간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면 공공분양의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특별공급과 각종 금융지원 등을 통해 실수요자의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도 있다.</p>
<p>
   <br />
</p>
<p>그러나 관점을 바꿔 청년과 신혼부부의 통장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p>
<p>
   <br />
</p>
<p>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이나 이제 가정을 꾸리는 신혼부부가 5억원, 6억원, 7억원에 이르는 주택을 구입하려면 얼마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부모의 지원이나 상당한 자산 축적 없이 가능한 일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p>
<p>
   <br />
</p>
<p>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곧 주거 문제가 해결됐다는 뜻도 아니다.</p>
<p>
   <br />
</p>
<p>자기자본이 부족한 청년과 신혼부부가 수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다면 이후 수십 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 소득의 상당 부분이 주거비와 금융비용으로 빠져나가면 결혼과 출산, 육아, 교육은 물론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소비까지 위축될 수밖에 없다.</p>
<p>
   <br />
</p>
<p>집 한 채를 마련했다는 안정감 대신 평생에 가까운 부채를 떠안아야 비로소 주거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과연 건강한 주거 시스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p>
<p>
   <br />
</p>
<p>더 우려되는 것은 공공택지에서조차 주택가격이 실수요자의 소득 수준과 멀어질 경우다.</p>
<p>
   <br />
</p>
<p>공공이 공급하는 주택마저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과 소득을 가진 사람만 접근할 수 있다면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사다리의 역할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공공주택이 장기적인 주거 공간보다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생긴다.</p>
<p>
   <br />
</p>
<p>물론 공공분양에는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등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장치가 존재한다. 따라서 공공분양이 곧바로 기성세대의 ‘갈아타기’나 투기 수단이 된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p>
<p>
   <br />
</p>
<p>하지만 정책은 제도의 취지만으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 실제로 누가 당첨되고, 누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난 뒤 누구에게 자산가치 상승의 혜택이 돌아가는지까지 살펴봐야 한다.</p>
<p>
   <br />
</p>
<p>
   <b>공급량에서 ‘주거 접근성’으로 바뀌어야 한다.</b>
</p>
<p>
   <br />
</p>
<p>이제 우리 주택정책의 목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p>
<p>
   <br />
</p>
<p>몇 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숫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국민이 소득 수준에 맞춰 실제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접근성(Housing Affordability)’을 정책의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한다.</p>
<p>
   <br />
</p>
<p>특히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다면 5억~7억원짜리 주택을 공급하고 대출을 연결하는 방식만이 답인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공공이 토지를 확보하고 개발이익을 최소화하며 토지임대부 주택, 지분적립형 주택, 장기 공공임대, 환매조건부 주택 등 다양한 방식을 결합해 2억~3억원 안팎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주택 모델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p>
<p>
   <br />
</p>
<p>다만 2억~3억원이라는 가격을 전국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 수도권의 높은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고려하면 재정 투입이나 토지 소유구조의 변화 없이 가격만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 건설비 산정의 기초가 되는 기본형건축비와 주요 자재 가격도 정부가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p>
<p>
   <br />
</p>
<p>그래서 필요한 것이 단순한 ‘분양가 인하’가 아니라 주택을 소유하고 이용하는 방식 자체의 혁신이다.</p>
<p>
   <br />
</p>
<p>국가는 토지를 보유하고 국민은 건물만 소유하는 방식, 처음부터 집 전체를 사는 대신 일정 지분을 취득하고 소득 증가에 따라 지분을 늘려가는 방식, 시세차익 일부를 공공이 회수하는 대신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식, 20~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는 방식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다.</p>
<p>
   <br />
</p>
<p>핵심은 하나이다. 집을 사기 위해 먼저 큰돈을 가진 사람이 될 필요가 없는 주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p>
<p>
   <br />
</p>
<p>
   <b>한국의 주거 문제가 수도권에 집을 더 짓는 것만으로 해결될수 있을까?</b>
</p>
<p>
   <br />
</p>
<p>대한민국의 주택 문제를 계속 서울과 수도권 안에서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라는 또 다른 구조적 문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p>
<p>
   <br />
</p>
<p>일자리와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 주택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도시를 건설하고 교통망을 확충하면 수도권의 생활권은 다시 넓어진다. 그리고 더 많은 인구와 자본이 수도권으로 모인다.</p>
<p>
   <br />
</p>
<p>이러한 순환을 끊지 못한 채 수도권 주택 공급량만 늘리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p>
<p>
   <br />
</p>
<p>따라서 주택정책은 국토균형발전, 지역 일자리, 교육과 의료 인프라, 교통정책과 함께 설계돼야 한다. 사람들이 서울에 살지 않아도 삶의 기회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주택정책이다.</p>
<p>
   <br />
</p>
<p>정부가 “한 채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공급하겠다는 것은 국민에게 필요한 약속이다. 그러나 이제 그 문장 뒤에 하나를 더 붙여야 한다.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 층의 서민도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 집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이다.</p>
<p>
   <br />
</p>
<p>공급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급의 목적이다. 공공주택 정책의 성공은 몇 만 호를 지었느냐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집이 가장 필요한 사람이 과도한 부채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됐느냐로 평가해야 한다.</p>
<p>
   <br />
</p>
<p>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잡혀야 집을 얻고, 신혼부부가 수십 년의 소득을 금융기관에 약속해야 비로소 주거 안정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완성된 주거복지라고 보기 어렵다.</p>
<p>
   <br />
</p>
<p>집은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공간이어야 한다. 집 때문에 삶의 다른 가능성을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p>
<p>
   <br />
</p>
<p>대한민국의 주택정책도 이제 ‘얼마나 많이 공급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하면 평범한 국민이 큰 빚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가’로 질문을 바꿀 때이다.</p>
<p>
   <br />
</p>
<p>그 질문에서 한국형 주거혁신은 시작되어야 한다.</p>
<p>
   <br />
</p>
<p>&nbsp;</p>
<p>&nbsp;</p>
<p>
   <b>덧붙이는 글 I 윤재은(Yoon Jae Eun)</b>
</p>
<p>
   <b>&nbsp;</b>
</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04073707_udyexmds.png" alt="20260805064034_kopfrfgs.png" style="width: 494px; height: 549px;" />
</p>
<p>
   <br />
</p>
<p>
   건축과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인간과 공간의 본질을 탐구해 온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대학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연구에 헌신하였고, 그 공로로 국가로부터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를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했으며, 이를 통해 직관과 반성을 바탕으로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철학적 사유 체계를 제시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약 2년 7개월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사회 의장과 비상임이사,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 건축대학 뉴미디어센터 방문학자로 디지털 건축을 연구하며 미래 건축과 기술, 인간 감성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 『Archiroad』 1권(Hyun)·2권(Sun)·3권(Hee), 철학 인문서 『철학의 위로』, 공동연구 저서 『시그널 코리아 2024』·『시그널 코리아 2025』 등이 있으며, 건축과 철학, 문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통찰을 이어가고 있다.
</p>
<p>
   <br />
</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자유기고" term="10963|10981"/>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4740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4 Sep 2026 07:46: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4 Sep 2026 07:07: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3</guid>
		<title><![CDATA[백악관 로즈가든에 들어선 레이싱카…위탁보호 청년의 미래를 위한 200만달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의 X에 올린 인디카·폭스와 ‘Fostering the Future’ [사진=Melania Trump X]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 조금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FOSTERING THE FUTURE’라는 문구를 새긴 인디카(INDYCAR) 레이싱카가 위탁보호 경험이 있는 청년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알리기 위해 백악관에 들어선 것이다.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는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레이싱카가 백악관 로즈가든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THE WHITE HOUSE // A Delicate Arrival’이라는 제목이 붙었으며, 백악관 공식 X 계정도 이를 재게시했다.



   
      ▲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의 X에 올린 인디카·폭스와 ‘Fostering the Future’ [사진=Melania Trump X]
      
   
&nbsp;
멜라니아 여사는 인디카와 폭스 코퍼레이션(Fox Corporation)이 ‘포스터링 더 퓨처(Fostering the Future)’ 장학사업에 20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기념해 레이싱카가 로즈가든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레이싱카가 로즈가든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크레인에 연결된 레이싱카가 백악관 건물을 배경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에는 장학사업의 이름인 ‘FOSTERING THE FUTURE’가 크게 새겨져 있다.

레이싱카를 백악관으로 옮기는 과정도 간단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정밀하게 제작된 경주용 차량을 미국의 역사적인 공간으로 운반하기 위해 세심한 계획과 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했다며, 작은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지난 8월 20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식 발표됐다. 인디카와 폭스 코퍼레이션이 각각 100만달러씩 모두 200만달러를 지원하며, 장학금은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와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에 마련된다. 위탁보호를 경험한 뒤 사회로 나오는 청년들이 대학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Fostering the Future’는 멜라니아 여사가 추진해 온 청소년 지원 활동의 하나이다. 위탁보호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교육 기회를 얻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대학 장학금과 교육 지원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디애나대와 퍼듀대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관련 장학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 26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열린 장학금 지원 발표 행사에서도 청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는 기술이나 인프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에도 있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경주라는 스포츠의 영향력을 청년 교육 지원과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폭스 스포츠 측 역시 스포츠가 경기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위탁보호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정부도 위탁보호 청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멘토링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대학, 비영리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원 기반을 넓히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에 공개한 게시물은 이러한 장학사업의 의미와 함께 레이싱카가 로즈가든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속도를 상징하는 레이싱카가 이날만큼은 크레인에 매달려 천천히 백악관 안으로 옮겨졌다.

백악관 로즈가든에 등장한 한 대의 레이싱카는 단순한 전시물을 넘어 위탁보호 청년들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알리는 상징물이 됐다. 스포츠와 기업, 대학이 함께 마련한 200만달러의 지원금은 인디애나대와 퍼듀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교육 기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91916_obobmovi.jpg" alt="KakaoTalk_20260903_08041103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의 X에 올린 인디카·폭스와 ‘Fostering the Future’ [사진=Melania Trump X]</figcaption>
      </figure>
   </div>
<p><br /></p>
<p>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 조금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FOSTERING THE FUTURE’라는 문구를 새긴 인디카(INDYCAR) 레이싱카가 위탁보호 경험이 있는 청년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알리기 위해 백악관에 들어선 것이다.</p>
<p><br /></p>
<p>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는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레이싱카가 백악관 로즈가든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THE WHITE HOUSE // A Delicate Arrival’이라는 제목이 붙었으며, 백악관 공식 X 계정도 이를 재게시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91929_tzwhoeam.jpg" alt="KakaoTalk_20260903_080411034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의 X에 올린 인디카·폭스와 ‘Fostering the Future’ [사진=Melania Trump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멜라니아 여사는 인디카와 폭스 코퍼레이션(Fox Corporation)이 ‘포스터링 더 퓨처(Fostering the Future)’ 장학사업에 20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기념해 레이싱카가 로즈가든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레이싱카가 로즈가든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도 전했다.</p>
<p><br /></p>
<p>공개된 사진에는 크레인에 연결된 레이싱카가 백악관 건물을 배경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에는 장학사업의 이름인 ‘FOSTERING THE FUTURE’가 크게 새겨져 있다.</p>
<p><br /></p>
<p>레이싱카를 백악관으로 옮기는 과정도 간단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정밀하게 제작된 경주용 차량을 미국의 역사적인 공간으로 운반하기 위해 세심한 계획과 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했다며, 작은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장학사업은 지난 8월 20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식 발표됐다. 인디카와 폭스 코퍼레이션이 각각 100만달러씩 모두 200만달러를 지원하며, 장학금은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와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에 마련된다. 위탁보호를 경험한 뒤 사회로 나오는 청년들이 대학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p>
<p><br /></p>
<p>‘Fostering the Future’는 멜라니아 여사가 추진해 온 청소년 지원 활동의 하나이다. 위탁보호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교육 기회를 얻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대학 장학금과 교육 지원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디애나대와 퍼듀대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관련 장학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 26개 대학으로 확대됐다.</p>
<p><br /></p>
<p>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열린 장학금 지원 발표 행사에서도 청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는 기술이나 인프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에도 있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p>
<p><br /></p>
<p>이번 협력은 자동차 경주라는 스포츠의 영향력을 청년 교육 지원과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폭스 스포츠 측 역시 스포츠가 경기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위탁보호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미국 정부도 위탁보호 청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멘토링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대학, 비영리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원 기반을 넓히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p>
<p><br /></p>
<p>멜라니아 여사가 이번에 공개한 게시물은 이러한 장학사업의 의미와 함께 레이싱카가 로즈가든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속도를 상징하는 레이싱카가 이날만큼은 크레인에 매달려 천천히 백악관 안으로 옮겨졌다.</p>
<p><br /></p>
<p>백악관 로즈가든에 등장한 한 대의 레이싱카는 단순한 전시물을 넘어 위탁보호 청년들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알리는 상징물이 됐다. 스포츠와 기업, 대학이 함께 마련한 200만달러의 지원금은 인디애나대와 퍼듀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교육 기회로 이어질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947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3 Sep 2026 09:22: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3 Sep 2026 09:18: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2</guid>
		<title><![CDATA[경기연구원, 고속도로 활용 ‘에너지 고속도로’ 제안…반도체·AI 전력수요 대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연구원, 고속도로 활용 ‘에너지 고속도로’ 제안 [사진=경기연구원]
      
   
&nbsp;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경기도의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해 송전망과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이 제시됐다.
&nbsp;
경기연구원은 최근 연구보고서 ‘반도체 시대의 전력난, 고속도로 위에서 답을 찾다’를 통해 도내 약 840km의 고속도로를 전력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nbsp;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경기도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약 28만5,000GWh로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시설과 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발전설비 확충뿐 아니라 생산된 전력을 필요한 지역까지 보내는 송전망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nbsp;
경기연구원은 신규 송전탑과 송전선로 건설이 주민 수용성과 토지 보상 문제 등으로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이미 국가가 확보한 고속도로 부지를 활용해 지하 송배전관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nbsp;
연구원은 시화·화옹·평택호 등 서해안 간척지에서 생산될 약 3G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경기 남부 산업지역으로 공급하는 경로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bsp;
이 방식이 적용될 경우 신규 송전선로 건설기간을 기존 평균 약 13년보다 5~7년 이상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실제 사업기간은 인허가와 기술 검토, 관계기관 협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bsp;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ESS 설치 제안

   고속도로 자체를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nbsp;
   경기연구원은 고속도로 비탈면과 성토부, 방음벽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면 약 588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으며, 연간 약 773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nbsp;
   휴게소와 나들목 등 주요 거점에는 4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낮 동안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공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nbsp;
   연구원은 이를 통해 기존 배전선로가 수용할 수 있는 태양광 전력 규모를 14MW에서 18MW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nbsp;
   주민 투자·배당 연계한 상생형 모델
&nbsp;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형 사업모델도 제시됐다.
   &nbsp;
   도민이나 지역 주민이 사업비의 4% 이상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발전수익의 일부를 배당받도록 해, 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주민의 이해관계를 사업성과 연계하는 구조다.
   &nbsp;
   경기연구원은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사업부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지역 이익공유를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bsp;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nbsp;
   경기도가 정책 총괄과 국가 전력망 계획 반영을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부지와 관로를 제공하며, 한국전력공사는 송전망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nbsp;
   1단계 사업으로는 서해안 간척지의 태양광 전력을 연결하는 ‘서화성 집전 피더망’을 우선 추진한 뒤 경부·영동고속도로 등 경기 남부와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nbsp;
   김점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반도체와 AI 산업의 성패는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그리고 친환경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고속도로를 활용한 에너지망 구축은 주민 갈등과 토지 보상이라는 장벽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nbsp;
   
   이어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는 전담 추진체를 구성해 서화성 시범사업부터 조기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32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91253_kaoblgtt.jpg" alt="20260903071629-60318.jpg" style="width: 632px; height: 32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연구원, 고속도로 활용 ‘에너지 고속도로’ 제안 [사진=경기연구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경기도의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해 송전망과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이 제시됐다.</p>
<p>&nbsp;</p>
<p>경기연구원은 최근 연구보고서 ‘반도체 시대의 전력난, 고속도로 위에서 답을 찾다’를 통해 도내 약 840km의 고속도로를 전력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p>
<p>&nbsp;</p>
<p>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경기도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약 28만5,000GWh로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시설과 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발전설비 확충뿐 아니라 생산된 전력을 필요한 지역까지 보내는 송전망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p>&nbsp;</p>
<p>경기연구원은 신규 송전탑과 송전선로 건설이 주민 수용성과 토지 보상 문제 등으로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이미 국가가 확보한 고속도로 부지를 활용해 지하 송배전관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p>
<p>&nbsp;</p>
<p>연구원은 시화·화옹·평택호 등 서해안 간척지에서 생산될 약 3G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경기 남부 산업지역으로 공급하는 경로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nbsp;</p>
<p>이 방식이 적용될 경우 신규 송전선로 건설기간을 기존 평균 약 13년보다 5~7년 이상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실제 사업기간은 인허가와 기술 검토, 관계기관 협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nbsp;</p>
<b>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ESS 설치 제안</b>
<p><br />
   <p>고속도로 자체를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p>
   <p>&nbsp;</p>
   <p>경기연구원은 고속도로 비탈면과 성토부, 방음벽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면 약 588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으며, 연간 약 773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p>
   <p>&nbsp;</p>
   <p>휴게소와 나들목 등 주요 거점에는 4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낮 동안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공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p>
   <p>&nbsp;</p>
   <p>연구원은 이를 통해 기존 배전선로가 수용할 수 있는 태양광 전력 규모를 14MW에서 18MW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p>
   <p>&nbsp;</p>
   <b>주민 투자·배당 연계한 상생형 모델</b></p>
<p><b>&nbsp;</b></p>
<p>
   <p>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형 사업모델도 제시됐다.</p>
   <p>&nbsp;</p>
   <p>도민이나 지역 주민이 사업비의 4% 이상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발전수익의 일부를 배당받도록 해, 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주민의 이해관계를 사업성과 연계하는 구조다.</p>
   <p>&nbsp;</p>
   <p>경기연구원은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사업부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지역 이익공유를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p>
   <p>&nbsp;</p>
   <p>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p>
   <p>&nbsp;</p>
   <p>경기도가 정책 총괄과 국가 전력망 계획 반영을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부지와 관로를 제공하며, 한국전력공사는 송전망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p>
   <p>&nbsp;</p>
   <p>1단계 사업으로는 서해안 간척지의 태양광 전력을 연결하는 ‘서화성 집전 피더망’을 우선 추진한 뒤 경부·영동고속도로 등 경기 남부와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p>
   <p>&nbsp;</p>
   <p>김점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반도체와 AI 산업의 성패는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그리고 친환경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고속도로를 활용한 에너지망 구축은 주민 갈등과 토지 보상이라는 장벽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nbsp;</p>
   <p></p>
   <p>이어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는 전담 추진체를 구성해 서화성 시범사업부터 조기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공공기관" term="10912|10916"/>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939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3 Sep 2026 09:13: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3 Sep 2026 09:03: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1</guid>
		<title><![CDATA[꽃을 따라 6400㎞…작은 몸으로 대륙을 오가는 ‘붉은벌새’]]></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붉은벌새가 꽃을 보고 날아가고 있다. [사진=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X+Jake Bonello]
      
   
&nbsp;
손바닥보다 작은 새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천㎞를 날아 대륙을 오간다.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붉은벌새(Rufous Hummingbird)’는 작은 몸집과 달리 긴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3일 공식 X 계정에 붉은벌새의 사진을 공개하며 독특한 이동 생태를 소개했다. 내무부는 “이 단골 비행객은 거의 전적으로 꽃의 힘으로 움직인다”며 붉은벌새가 이동하는 동안 꽃꿀과 곤충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약 4000마일(약 6400㎞)을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붉은벌새의 학명은 Selasphorus rufus다. 북아메리카 서부를 중심으로 서식하며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서부 지역에서 번식한 뒤 겨울에는 멕시코까지 이동한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 Fish &amp; Wildlife Service)에 따르면 이동 거리는 편도 기준 약 4000마일에 이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길도 달라진다. 봄에는 주로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해 미국 서부와 캐나다를 지나 알래스카의 번식지까지 올라간다. 번식을 마친 뒤 남쪽으로 돌아갈 때는 로키산맥을 따라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처럼 긴 여정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꽃이다. 붉은벌새는 이동 중 꽃에서 꿀을 먹어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작은 곤충과 거미 등도 먹는데, 이를 통해 단백질과 지방 등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한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에 따르면 붉은벌새는 하루 최대 5000송이의 꽃을 찾기도 한다.

작은 몸집을 생각하면 이동 거리는 더욱 눈에 띈다. 코넬대학교 조류학연구소(Cornell Lab of Ornithology)에 따르면 붉은벌새의 몸길이는 약 3인치(7.6㎝)에 불과하지만 알래스카에서 멕시코까지 약 3900마일을 이동할 수 있다. 몸길이에 비해 매우 먼 거리를 오가는 철새인 셈이다.

이들의 이동은 꽃이 피는 시기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봄에는 꽃이 일찍 피기 시작하는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고, 남쪽으로 돌아오는 시기에는 로키산맥의 고지대를 거치며 꽃과 먹이를 찾아간다. 이동 경로 곳곳에서 충분한 먹이를 확보하는 것이 긴 여행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조건이다.

붉은벌새는 꽃에서 에너지를 얻는 동시에 식물에도 도움을 준다. 꽃 사이를 오가며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붉은매발톱꽃(red columbine), 야생 커런트(wild currant), 새먼베리(salmonberry) 등 여러 식물의 수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붉은벌새의 개체수는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코넬대학교 조류학연구소가 소개한 2025년 ‘State of the Birds’ 자료에서는 붉은벌새를 지난 50여 년 동안 개체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Orange Alert Tipping Point’ 종으로 분류했다. 북미 번식조류조사 자료에서도 1968년부터 2023년까지 개체수가 연평균 약 2.2% 감소해 누적으로는 약 7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미 내무부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의 제이크 보넬로(Jake Bonello)가 촬영했다. 사진에는 붉은벌새 한 마리가 날개를 빠르게 움직이며 꽃을 향해 날아가는 순간이 담겼다.

수천㎞에 이르는 붉은벌새의 이동은 꽃과 곤충, 그리고 이동 경로에 놓인 다양한 서식환경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붉은벌새는 꽃에서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다시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번식을 돕는다. 작은 새 한 마리의 긴 이동이 생태계의 여러 요소와 맞물려 있는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90013_yotsmfxt.jpg" alt="KakaoTalk_20260903_080731326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67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붉은벌새가 꽃을 보고 날아가고 있다. [사진=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X+Jake Bonello]</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손바닥보다 작은 새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천㎞를 날아 대륙을 오간다.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붉은벌새(Rufous Hummingbird)’는 작은 몸집과 달리 긴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로 알려져 있다.</p>
<p><br /></p>
<p>미국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3일 공식 X 계정에 붉은벌새의 사진을 공개하며 독특한 이동 생태를 소개했다. 내무부는 “이 단골 비행객은 거의 전적으로 꽃의 힘으로 움직인다”며 붉은벌새가 이동하는 동안 꽃꿀과 곤충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약 4000마일(약 6400㎞)을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붉은벌새의 학명은 Selasphorus rufus다. 북아메리카 서부를 중심으로 서식하며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서부 지역에서 번식한 뒤 겨울에는 멕시코까지 이동한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 Fish &amp; Wildlife Service)에 따르면 이동 거리는 편도 기준 약 4000마일에 이를 수 있다.</p>
<p><br /></p>
<p>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길도 달라진다. 봄에는 주로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해 미국 서부와 캐나다를 지나 알래스카의 번식지까지 올라간다. 번식을 마친 뒤 남쪽으로 돌아갈 때는 로키산맥을 따라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p>
<p><br /></p>
<p>이처럼 긴 여정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꽃이다. 붉은벌새는 이동 중 꽃에서 꿀을 먹어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작은 곤충과 거미 등도 먹는데, 이를 통해 단백질과 지방 등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한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에 따르면 붉은벌새는 하루 최대 5000송이의 꽃을 찾기도 한다.</p>
<p><br /></p>
<p>작은 몸집을 생각하면 이동 거리는 더욱 눈에 띈다. 코넬대학교 조류학연구소(Cornell Lab of Ornithology)에 따르면 붉은벌새의 몸길이는 약 3인치(7.6㎝)에 불과하지만 알래스카에서 멕시코까지 약 3900마일을 이동할 수 있다. 몸길이에 비해 매우 먼 거리를 오가는 철새인 셈이다.</p>
<p><br /></p>
<p>이들의 이동은 꽃이 피는 시기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봄에는 꽃이 일찍 피기 시작하는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고, 남쪽으로 돌아오는 시기에는 로키산맥의 고지대를 거치며 꽃과 먹이를 찾아간다. 이동 경로 곳곳에서 충분한 먹이를 확보하는 것이 긴 여행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조건이다.</p>
<p><br /></p>
<p>붉은벌새는 꽃에서 에너지를 얻는 동시에 식물에도 도움을 준다. 꽃 사이를 오가며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붉은매발톱꽃(red columbine), 야생 커런트(wild currant), 새먼베리(salmonberry) 등 여러 식물의 수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br /></p>
<p>그러나 붉은벌새의 개체수는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코넬대학교 조류학연구소가 소개한 2025년 ‘State of the Birds’ 자료에서는 붉은벌새를 지난 50여 년 동안 개체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Orange Alert Tipping Point’ 종으로 분류했다. 북미 번식조류조사 자료에서도 1968년부터 2023년까지 개체수가 연평균 약 2.2% 감소해 누적으로는 약 7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p>
<p><br /></p>
<p>미 내무부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의 제이크 보넬로(Jake Bonello)가 촬영했다. 사진에는 붉은벌새 한 마리가 날개를 빠르게 움직이며 꽃을 향해 날아가는 순간이 담겼다.</p>
<p><br /></p>
<p>수천㎞에 이르는 붉은벌새의 이동은 꽃과 곤충, 그리고 이동 경로에 놓인 다양한 서식환경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붉은벌새는 꽃에서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다시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번식을 돕는다. 작은 새 한 마리의 긴 이동이 생태계의 여러 요소와 맞물려 있는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936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3 Sep 2026 09:02: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3 Sep 2026 08:59: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90</guid>
		<title><![CDATA[『AI 오케스트레이터와 슈퍼 1인 기업』…AI가 실행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을 지휘할 것인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윤석빈 저, Ai오케스트레이터와 슈퍼1인 기업 [사진=굿모닝미디어]
      
   
&nbsp;
“아빠, 나 대학 안 가요.”
&nbsp;
고등학생 아들이 어느 날 식탁에서 던진 한마디. 대학 입시 대신 AI 개발자 과정을 선택하고,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에 몰두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저자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발견한다.
&nbsp;
윤석빈 교수의 신간 『AI 오케스트레이터와 슈퍼 1인 기업』은 이른바 ‘AI 네이티브(AI Native)’의 등장을 출발점으로,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실행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는 시대에 개인과 기업, 국가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nbsp;
저자는 트러스트 커넥터(Trust Connector) 대표이자 서강대학교 AI·SW대학원 특임교수,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오라클과 한국IBM 등 IT업계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AI와 블록체인, Web3.0의 융합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nbsp;
책의 핵심 화두는 ‘AI 오케스트레이터’다. AI가 기획과 코딩, 디자인,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될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하는 능력보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목적에 맞게 연결하고 지휘하는 역량이라는 주장이다.
&nbsp;
저자는 이를 ‘슈퍼 1인 기업(One Person Company·OPC)’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한 사람이 여러 AI 에이전트에 역할을 부여하고 결과를 검증하면서 기획·개발·마케팅·재무 등 기업의 여러 기능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nbsp;
책은 이 과정에서 인간의 핵심 자산으로 ‘의도(Intent)’를 강조한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능력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nbsp;
또한 오랫동안 전문성을 설명해 온 ‘1만 시간의 법칙’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AI가 반복적인 실행과 숙련을 빠르게 대체하는 상황에서는 단순히 오래 연습하는 것보다 특정 문제에 집중해 AI를 활용하고 학습과 실행을 압축적으로 반복하는 ‘100시간의 고도 몰입’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본다.
&nbsp;
AI 에이전트 시대, ‘신뢰’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nbsp;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AI를 Web3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스마트 컨트랙트, 스테이블코인 등 신뢰 인프라와 연결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nbsp;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개입 없이 계약하고 거래하는 환경이 확대될수록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확인하고 거래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nbsp;
   기술적인 신뢰뿐 아니라 사람과 조직 사이의 네트워크도 강조한다. 저자는 영국 산업혁명기의 ‘루나 소사이어티’와 실리콘밸리의 ‘페이팔 마피아’를 사례로 들며 기술과 자본, 인재를 연결하는 ‘신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nbsp;
   AI 도입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 재설계

   책은 개인의 변화에서 기업의 AI 전환(AX)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nbsp;
   저자는 기업들이 AI 도구를 도입하고도 재무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기존의 인간 중심 업무 프로세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점을 꼽는다. 단순히 챗봇이나 AI 도구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흐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과 프로세스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nbsp;
   후반부에서는 하드웨어와 에너지, 기업 데이터, 피지컬 AI 등 AI 산업의 주요 병목을 살펴보고, 한국형 온톨로지와 주권적 AI, 신뢰 인프라, 디지털 통화 등 국가 차원의 전략까지 논의를 넓힌다.
   &nbsp;
   결국 책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AI가 더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되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을 지휘하며, 그 결과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nbsp;
   
   저자는 “지능이 유틸리티처럼 흐르는 시대, 당신이 쥐어야 할 것은 더 빠른 노가 아니라 방향을 정하는 키(舵)다”라고 강조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395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85950_ofekmzfr.png" alt="2026-09-03 08;53;31.PNG" style="width: 395px; height: 57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윤석빈 저, Ai오케스트레이터와 슈퍼1인 기업 [사진=굿모닝미디어]</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아빠, 나 대학 안 가요.”</p>
<p>&nbsp;</p>
<p>고등학생 아들이 어느 날 식탁에서 던진 한마디. 대학 입시 대신 AI 개발자 과정을 선택하고,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에 몰두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저자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발견한다.</p>
<p>&nbsp;</p>
<p>윤석빈 교수의 신간 『AI 오케스트레이터와 슈퍼 1인 기업』은 이른바 ‘AI 네이티브(AI Native)’의 등장을 출발점으로,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실행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는 시대에 개인과 기업, 국가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다룬다.</p>
<p>&nbsp;</p>
<p>저자는 트러스트 커넥터(Trust Connector) 대표이자 서강대학교 AI·SW대학원 특임교수,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오라클과 한국IBM 등 IT업계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AI와 블록체인, Web3.0의 융합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p>
<p>&nbsp;</p>
<p>책의 핵심 화두는 ‘AI 오케스트레이터’다. AI가 기획과 코딩, 디자인,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될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하는 능력보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목적에 맞게 연결하고 지휘하는 역량이라는 주장이다.</p>
<p>&nbsp;</p>
<p>저자는 이를 ‘슈퍼 1인 기업(One Person Company·OPC)’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한 사람이 여러 AI 에이전트에 역할을 부여하고 결과를 검증하면서 기획·개발·마케팅·재무 등 기업의 여러 기능을 운영하는 방식이다.</p>
<p>&nbsp;</p>
<p>책은 이 과정에서 인간의 핵심 자산으로 ‘의도(Intent)’를 강조한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능력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다.</p>
<p>&nbsp;</p>
<p>또한 오랫동안 전문성을 설명해 온 ‘1만 시간의 법칙’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AI가 반복적인 실행과 숙련을 빠르게 대체하는 상황에서는 단순히 오래 연습하는 것보다 특정 문제에 집중해 AI를 활용하고 학습과 실행을 압축적으로 반복하는 ‘100시간의 고도 몰입’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본다.</p>
<p>&nbsp;</p>
<b>AI 에이전트 시대, ‘신뢰’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b>
<p>
   <p>&nbsp;</p>
   <p>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AI를 Web3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스마트 컨트랙트, 스테이블코인 등 신뢰 인프라와 연결해 설명한다는 점이다.</p>
   <p>&nbsp;</p>
   <p>AI 에이전트가 인간의 개입 없이 계약하고 거래하는 환경이 확대될수록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확인하고 거래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p>
   <p>&nbsp;</p>
   <p>기술적인 신뢰뿐 아니라 사람과 조직 사이의 네트워크도 강조한다. 저자는 영국 산업혁명기의 ‘루나 소사이어티’와 실리콘밸리의 ‘페이팔 마피아’를 사례로 들며 기술과 자본, 인재를 연결하는 ‘신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설명한다.</p>
   <p>&nbsp;</p>
   <b>AI 도입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 재설계</b></p>
<p><br />
   <p>책은 개인의 변화에서 기업의 AI 전환(AX)으로 논의를 확장한다.</p>
   <p>&nbsp;</p>
   <p>저자는 기업들이 AI 도구를 도입하고도 재무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기존의 인간 중심 업무 프로세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점을 꼽는다. 단순히 챗봇이나 AI 도구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흐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과 프로세스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p>
   <p>&nbsp;</p>
   <p>후반부에서는 하드웨어와 에너지, 기업 데이터, 피지컬 AI 등 AI 산업의 주요 병목을 살펴보고, 한국형 온톨로지와 주권적 AI, 신뢰 인프라, 디지털 통화 등 국가 차원의 전략까지 논의를 넓힌다.</p>
   <p>&nbsp;</p>
   <p>결국 책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AI가 더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되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을 지휘하며, 그 결과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p>
   <p>&nbsp;</p>
   <p></p>
   <p>저자는 “지능이 유틸리티처럼 흐르는 시대, 당신이 쥐어야 할 것은 더 빠른 노가 아니라 방향을 정하는 키(舵)다”라고 강조한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도서" term="10966|10967"/>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9322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3 Sep 2026 09:02: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3 Sep 2026 08:48: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9</guid>
		<title><![CDATA[사탕수수밭 화재에서 살아남은 코알라 ‘루시’…10시간 달려 병원으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호주 야생동물 보호단체 Wildlife Warriors, 루시의 사연과 현재 치료 상황을 공개했다. [사진=Wildlife Warriors X]
   
   
&nbsp;
호주 중부 퀸즐랜드(Central Queensland)의 사탕수수밭에서 발생한 화재에 갇혔다 구조된 코알라 ‘루시(Lucy)’가 10시간이 넘는 이동 끝에 야생동물 전문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호주 야생동물 보호단체 야생동물 전사들(Wildlife Warriors)은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루시의 사연과 현재 치료 상황을 공개했다. 단체는 루시를 “큰 이야기를 가진 사랑스러운 작은 생존자”라고 소개했다.

   

루시는 중부 퀸즐랜드의 사탕수수밭에서 발생한 화재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당시 루시는 놀라고 다친 상태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후 10시간 넘게 이동해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Australia Zoo Wildlife Hospital)으로 옮겨졌다.

   

야생동물 전사들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병원 관계자의 품에 안긴 루시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과 코 주변에는 상처가 남아 있어 화재 당시의 위험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루시는 구조 이후 치료를 받으며 회복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야생동물 전사들은 화재로 큰 피해를 겪고도 버텨내고 있는 루시의 모습을 전하며 화재가 야생동물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과 함께 코알라의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부상 정도와 치료 방법, 향후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는 이번 게시물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루시가 치료받고 있는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은 호주 퀸즐랜드 비어와(Beerwah)에 있는 야생동물 전문병원이다. 야생동물 전사들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매년 약 9000~1만 마리의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수술실과 엑스레이실, 중환자실, 병리검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와 간호 인력이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코알라는 이 병원이 지속적으로 구조·치료하는 주요 야생동물 가운데 하나다. 야생동물 전사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이곳에서 치료받은 코알라는 1만1800마리가 넘는다. 한 해 최대 800마리의 코알라가 치료를 받으며, 질병과 차량 충돌, 개의 공격, 어미를 잃은 경우 등 병원을 찾게 되는 이유도 다양하다.

   

야생동물 전사들은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로 널리 알려진 스티브 어윈(Steve Irwin)과 테리 어윈(Terri Irwin)이 2002년 설립한 비영리 야생동물 보호단체다.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야생동물 구조와 서식지 보호,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루시의 사연은 화재가 사람의 생활 터전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화재에 노출된 야생동물은 화상이나 연기 흡입과 같은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서식지와 먹이를 잃는 등 생존 환경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야생동물 전사들은 “루시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는 생존자”라며 앞으로 이어질 회복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현재 루시는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에서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84414_vryltmet.jpg" alt="KakaoTalk_20260903_081017517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주 야생동물 보호단체 Wildlife Warriors, 루시의 사연과 현재 치료 상황을 공개했다. [사진=Wildlife Warriors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호주 중부 퀸즐랜드(Central Queensland)의 사탕수수밭에서 발생한 화재에 갇혔다 구조된 코알라 ‘루시(Lucy)’가 10시간이 넘는 이동 끝에 야생동물 전문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 있다.</p>
<p>
   <br />
</p>
<p>호주 야생동물 보호단체 야생동물 전사들(Wildlife Warriors)은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루시의 사연과 현재 치료 상황을 공개했다. 단체는 루시를 “큰 이야기를 가진 사랑스러운 작은 생존자”라고 소개했다.</p>
<p>
   <br />
</p>
<p>루시는 중부 퀸즐랜드의 사탕수수밭에서 발생한 화재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당시 루시는 놀라고 다친 상태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후 10시간 넘게 이동해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Australia Zoo Wildlife Hospital)으로 옮겨졌다.</p>
<p>
   <br />
</p>
<p>야생동물 전사들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병원 관계자의 품에 안긴 루시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과 코 주변에는 상처가 남아 있어 화재 당시의 위험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p>
<p>
   <br />
</p>
<p>루시는 구조 이후 치료를 받으며 회복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야생동물 전사들은 화재로 큰 피해를 겪고도 버텨내고 있는 루시의 모습을 전하며 화재가 야생동물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과 함께 코알라의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부상 정도와 치료 방법, 향후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는 이번 게시물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p>
<p>
   <br />
</p>
<p>루시가 치료받고 있는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은 호주 퀸즐랜드 비어와(Beerwah)에 있는 야생동물 전문병원이다. 야생동물 전사들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매년 약 9000~1만 마리의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수술실과 엑스레이실, 중환자실, 병리검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와 간호 인력이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p>
<p>
   <br />
</p>
<p>코알라는 이 병원이 지속적으로 구조·치료하는 주요 야생동물 가운데 하나다. 야생동물 전사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이곳에서 치료받은 코알라는 1만1800마리가 넘는다. 한 해 최대 800마리의 코알라가 치료를 받으며, 질병과 차량 충돌, 개의 공격, 어미를 잃은 경우 등 병원을 찾게 되는 이유도 다양하다.</p>
<p>
   <br />
</p>
<p>야생동물 전사들은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로 널리 알려진 스티브 어윈(Steve Irwin)과 테리 어윈(Terri Irwin)이 2002년 설립한 비영리 야생동물 보호단체다.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야생동물 구조와 서식지 보호,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p>
<p>
   <br />
</p>
<p>이번에 공개된 루시의 사연은 화재가 사람의 생활 터전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화재에 노출된 야생동물은 화상이나 연기 흡입과 같은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서식지와 먹이를 잃는 등 생존 환경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p>
<p>
   <br />
</p>
<p>야생동물 전사들은 “루시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는 생존자”라며 앞으로 이어질 회복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p>
<p>
   <br />
</p>
<p>현재 루시는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에서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926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3 Sep 2026 08:50: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3 Sep 2026 08:43: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8</guid>
		<title><![CDATA[경기도, 프리랜서 공정거래 공모전 수상작 7편 선정…“권리는 계약에서 시작”]]></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프리랜서 공정거래 공모전 수상작 7편 선정…“권리는 계약에서 시작” [사진=경기도]
   
   
&nbsp;
경기도가 프리랜서의 불공정 거래 경험을 알리고 계약과 권리보호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콘텐츠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7편을 선정했다.
&nbsp;
경기도는 ‘2026년 경기도 프리랜서 공정거래 문화 조성 콘텐츠 공모전’ 심사와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 1편, 우수 3편, 장려 3편 등 총 7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nbsp;
이번 공모전은 프리랜서가 실제 업무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공정 사례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고, 프리랜서 권익보호와 공정한 거래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nbsp;
공모 분야는 경험수기,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3개 분야로 총 44편이 접수됐다.
&nbsp;
경기도는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 후보작 7편을 선정한 뒤 지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후보작을 공개했다. 이 기간 표절과 도용 등 부정행위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공개검증 결과를 반영해 후보작 7편을 모두 최종 수상작으로 확정했다.
&nbsp;
“프리랜서의 권리는 계약에서 시작”

   

최우수작에는 카드뉴스 ‘프리랜서의 권리는 계약에서 시작됩니다’가 선정됐다.
&nbsp;
이 작품은 계약서 작성이 프리랜서의 권리를 보호하는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계약 체결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과 공정한 거래를 위해 필요한 실천 방법 등을 수기와 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nbsp;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작 1편 50만원, 우수작 3편 각 30만원, 장려작 3편 각 20만원 등 총 2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경기도는 선정된 콘텐츠를 향후 프리랜서 온라인 플랫폼 ‘경기프리웨이’ 등에 공개하고 프리랜서 권익보호와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nbsp;
&nbsp;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작품 속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프리랜서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고 존중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감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프리랜서가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95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84129_kpqaewtc.jpg" alt="20260903071912-26742.jpg" style="width: 595px; height: 74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프리랜서 공정거래 공모전 수상작 7편 선정…“권리는 계약에서 시작” [사진=경기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가 프리랜서의 불공정 거래 경험을 알리고 계약과 권리보호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콘텐츠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7편을 선정했다.</p>
<p>&nbsp;</p>
<p>경기도는 ‘2026년 경기도 프리랜서 공정거래 문화 조성 콘텐츠 공모전’ 심사와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 1편, 우수 3편, 장려 3편 등 총 7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p>
<p>&nbsp;</p>
<p>이번 공모전은 프리랜서가 실제 업무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공정 사례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고, 프리랜서 권익보호와 공정한 거래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p>
<p>&nbsp;</p>
<p>공모 분야는 경험수기,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3개 분야로 총 44편이 접수됐다.</p>
<p>&nbsp;</p>
<p>경기도는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 후보작 7편을 선정한 뒤 지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후보작을 공개했다. 이 기간 표절과 도용 등 부정행위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공개검증 결과를 반영해 후보작 7편을 모두 최종 수상작으로 확정했다.</p>
<p>&nbsp;</p>
<b>“프리랜서의 권리는 계약에서 시작”</b>
<p>
   <br />
</p>
<p>최우수작에는 카드뉴스 ‘프리랜서의 권리는 계약에서 시작됩니다’가 선정됐다.</p>
<p>&nbsp;</p>
<p>이 작품은 계약서 작성이 프리랜서의 권리를 보호하는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계약 체결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과 공정한 거래를 위해 필요한 실천 방법 등을 수기와 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수상작에 포함됐다.</p>
<p>&nbsp;</p>
<p>수상자에게는 최우수작 1편 50만원, 우수작 3편 각 30만원, 장려작 3편 각 20만원 등 총 2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p>
<p>경기도는 선정된 콘텐츠를 향후 프리랜서 온라인 플랫폼 ‘경기프리웨이’ 등에 공개하고 프리랜서 권익보호와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p>
<p>&nbsp;</p>
<p>&nbsp;</p>
<p>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작품 속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프리랜서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고 존중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감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프리랜서가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일상" term="10914|10947"/>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924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3 Sep 2026 08:43: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3 Sep 2026 08:40: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7</guid>
		<title><![CDATA[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탄산리튬 8만톤 확보…북미 공급망 강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탄산리튬 8만톤 확보…북미 공급망 강화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캡쳐]
      
   
&nbsp;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생산되는 탄산리튬을 장기간 공급받으며 북미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nbsp;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스맥오버 리튬(Smackover Lithium)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nbsp;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리튬 개발업체 스탠다드 리튬(Standard Lithium)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nbsp;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맥오버 리튬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 2029년부터 10년 동안 총 8만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nbsp;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 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nbsp;
직접리튬추출 기술 적용…아칸소서 탄산리튬 생산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추진하는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 직접리튬추출(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을 적용해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nbsp;
   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분리·추출하는 기술이다. 스맥오버 리튬은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보다 환경 영향을 줄인 탄산리튬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nbsp;
   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주요 원재료다. 전기차뿐 아니라 최근 북미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에서도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nbsp;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핵심 광물의 장기 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북미 배터리 생산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bsp;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8개 생산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nbsp;
   스탠다드 리튬 데이비드 박(David Park)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 미국산 탄산리튬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하게 공급함으로써, 양사가 함께 성장하는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bsp;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스맥오버 리튬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전략 시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핵심 광물을 확보해 공급망 안정성을 고도화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미국 현지 생산과 원재료 조달을 통해 한층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bsp;
   칠레·호주 이어 미국까지 리튬 조달처 다변화
   &nbsp;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광물 생산국 기업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nbsp;
   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과는 총 10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 라이온타운(Liontown)과도 175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맺었다.
   &nbsp;
   
   이번 미국산 탄산리튬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북미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핵심 원재료를 현지에서 확보하는 공급망 구축도 강화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82901_wmtowdli.png" alt="2026-09-03 08;26;55.PNG" style="width: 880px; height: 48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탄산리튬 8만톤 확보…북미 공급망 강화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생산되는 탄산리튬을 장기간 공급받으며 북미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p>
<p>&nbsp;</p>
<p>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스맥오버 리튬(Smackover Lithium)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p>
<p>&nbsp;</p>
<p>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리튬 개발업체 스탠다드 리튬(Standard Lithium)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p>
<p>&nbsp;</p>
<p>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맥오버 리튬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 2029년부터 10년 동안 총 8만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공급받을 예정이다.</p>
<p>&nbsp;</p>
<p>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 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p>
<p>&nbsp;</p>
<b>직접리튬추출 기술 적용…아칸소서 탄산리튬 생산</b>
<p><br />
   <p>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추진하는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 직접리튬추출(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을 적용해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p>
   <p>&nbsp;</p>
   <p>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분리·추출하는 기술이다. 스맥오버 리튬은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보다 환경 영향을 줄인 탄산리튬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p>
   <p>&nbsp;</p>
   <p>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주요 원재료다. 전기차뿐 아니라 최근 북미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에서도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p>
   <p>&nbsp;</p>
   <p>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핵심 광물의 장기 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북미 배터리 생산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8개 생산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p>
   <p>&nbsp;</p>
   <p>스탠다드 리튬 데이비드 박(David Park)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 미국산 탄산리튬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하게 공급함으로써, 양사가 함께 성장하는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p>
   <p>&nbsp;</p>
   <p>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스맥오버 리튬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전략 시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핵심 광물을 확보해 공급망 안정성을 고도화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미국 현지 생산과 원재료 조달을 통해 한층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
   <p>&nbsp;</p>
   <b>칠레·호주 이어 미국까지 리튬 조달처 다변화</b>
   <p>&nbsp;</p>
   <p>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광물 생산국 기업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있다.</p>
   <p>&nbsp;</p>
   <p>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과는 총 10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 라이온타운(Liontown)과도 175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맺었다.</p>
   <p>&nbsp;</p>
   <p></p>
   <p>이번 미국산 탄산리튬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북미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핵심 원재료를 현지에서 확보하는 공급망 구축도 강화될 전망이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9173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3 Sep 2026 08:30: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3 Sep 2026 08:27: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6</guid>
		<title><![CDATA[이집트 사카라서 4000년 넘은 고왕국 고위 관리 무덤 발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왕명 비밀의 관리자(Keeper of the Secrets of Royal Decrees)라는 직책을 지닌 고위 관리의 무덤 모습. [사진=Archaeology Magazine X]
   
   
&nbsp;
이집트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지인 사카라(Saqqara)에서 4000년 이상 된 고왕국(Old Kingdom) 시대 고위 관리의 무덤이 발견됐다. 무덤과 주변 매장시설에서는 고인의 이름과 관직을 새긴 상형문자를 비롯해 봉인된 석관과 장례용 인형 등 다양한 유물이 함께 확인됐다.

   

미국 고고학 전문지 Archaeology Magazine은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사카라에서 ‘왕명 비밀의 관리자(Keeper of the Secrets of Royal Decrees)’라는 직책을 지닌 고위 관리의 무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관련 발굴 내용은 앞서 1일 Archaeology Magazine 홈페이지에도 소개됐다.

   

무덤은 사카라 부바스테이온 묘역(Bubasteion Necropolis) 서쪽 A구역에서 이집트 고고학 조사단이 진행한 발굴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무덤의 주인은 ‘세켄티우-프타(Sekhentyu-Ptah·Sekhentio-Ptah 등으로도 표기)’라는 인물로, 이집트 고왕국 시대에 활동한 고위 관리로 파악됐다.

   

무덤에서는 세켄티우-프타를 위한 장례 예배당의 흔적과 함께 ‘가짜문(false door)’이 원래 자리에 남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가짜문은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죽은 이의 영혼이 산 자의 세계와 오갈 수 있다고 여겨 만든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nbsp;

   
      
      ▲ 왕명 비밀의 관리자(Keeper of the Secrets of Royal Decrees)라는 직책을 지닌 고위 관리의 무덤에 새겨진 문자와 그림의 확대 모습.. [사진=Archaeology Magazine X]
   
   
&nbsp;
가짜문 앞에는 제물을 올려놓는 탁자와 제의용 원반, 정화에 사용한 대야 등 설화석고(alabaster)로 만든 장례용 유물도 자리하고 있었다. 여러 유물이 당시 배치됐던 위치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고왕국 시대의 장례 의식과 무덤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주목된다.

   

무덤에 남은 상형문자를 통해 세켄티우-프타가 생전에 맡았던 여러 관직도 확인됐다. 왕실 시종(Royal Chamberlain)을 비롯해 왕의 모든 사업 감독관(Overseer of All the Works of the King), 왕실 문서 감독관(Overseer of Royal Documents), 왕명 비밀의 관리자, 마아트(Maat) 여신의 사제, 서기관 감독관(Overseer of the Scribes) 등의 직책이 기록돼 있다. 여러 왕실·행정 관련 직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당시 상당한 지위에 있던 인물로 추정된다.

   

무덤 주변에서는 여러 개의 매장 수갱도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인간 유해와 채색된 장례용 카르토나주(cartonnage), 파이앙스(faience)로 만든 우샤브티(ushabti) 인형 100여 점 등이 나왔다. 우샤브티는 고대 이집트에서 죽은 사람을 대신해 사후세계에서 일을 수행한다고 여겨 무덤에 함께 넣었던 작은 인형이다.

   

특히 수갱에서는 석관 3기가 봉인된 상태로 발견됐다. 매 모양의 목제 조각상과 여러 종류의 토기도 함께 출토됐다. 다만 주변 수갱에서 나온 유물이 모두 세켄티우-프타의 무덤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카라 묘역이 오랜 기간에 걸쳐 매장 공간으로 이용되면서 후대에 다시 사용된 흔적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일부 수갱에서는 고대에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도굴 흔적도 발견됐다. 매장실 사이에는 도굴꾼들이 이동하기 위해 뚫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상당수 유물과 무덤 구조가 남아 있어 이 일대의 매장 방식과 시대별 이용 과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발견된 유물과 무덤 구조에 대한 기록과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전문 학술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발굴 지역에 추가 유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도 계속할 계획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81649_gkmbkqfw.jpg" alt="KakaoTalk_20260903_081226014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6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왕명 비밀의 관리자(Keeper of the Secrets of Royal Decrees)라는 직책을 지닌 고위 관리의 무덤 모습. [사진=Archaeology Magazin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집트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지인 사카라(Saqqara)에서 4000년 이상 된 고왕국(Old Kingdom) 시대 고위 관리의 무덤이 발견됐다. 무덤과 주변 매장시설에서는 고인의 이름과 관직을 새긴 상형문자를 비롯해 봉인된 석관과 장례용 인형 등 다양한 유물이 함께 확인됐다.</p>
<p>
   <br />
</p>
<p>미국 고고학 전문지 Archaeology Magazine은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사카라에서 ‘왕명 비밀의 관리자(Keeper of the Secrets of Royal Decrees)’라는 직책을 지닌 고위 관리의 무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관련 발굴 내용은 앞서 1일 Archaeology Magazine 홈페이지에도 소개됐다.</p>
<p>
   <br />
</p>
<p>무덤은 사카라 부바스테이온 묘역(Bubasteion Necropolis) 서쪽 A구역에서 이집트 고고학 조사단이 진행한 발굴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무덤의 주인은 ‘세켄티우-프타(Sekhentyu-Ptah·Sekhentio-Ptah 등으로도 표기)’라는 인물로, 이집트 고왕국 시대에 활동한 고위 관리로 파악됐다.</p>
<p>
   <br />
</p>
<p>무덤에서는 세켄티우-프타를 위한 장례 예배당의 흔적과 함께 ‘가짜문(false door)’이 원래 자리에 남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가짜문은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죽은 이의 영혼이 산 자의 세계와 오갈 수 있다고 여겨 만든 상징적인 구조물이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3081844_mrqaetyx.jpg" alt="KakaoTalk_20260903_081226014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8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왕명 비밀의 관리자(Keeper of the Secrets of Royal Decrees)라는 직책을 지닌 고위 관리의 무덤에 새겨진 문자와 그림의 확대 모습.. [사진=Archaeology Magazin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짜문 앞에는 제물을 올려놓는 탁자와 제의용 원반, 정화에 사용한 대야 등 설화석고(alabaster)로 만든 장례용 유물도 자리하고 있었다. 여러 유물이 당시 배치됐던 위치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고왕국 시대의 장례 의식과 무덤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주목된다.</p>
<p>
   <br />
</p>
<p>무덤에 남은 상형문자를 통해 세켄티우-프타가 생전에 맡았던 여러 관직도 확인됐다. 왕실 시종(Royal Chamberlain)을 비롯해 왕의 모든 사업 감독관(Overseer of All the Works of the King), 왕실 문서 감독관(Overseer of Royal Documents), 왕명 비밀의 관리자, 마아트(Maat) 여신의 사제, 서기관 감독관(Overseer of the Scribes) 등의 직책이 기록돼 있다. 여러 왕실·행정 관련 직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당시 상당한 지위에 있던 인물로 추정된다.</p>
<p>
   <br />
</p>
<p>무덤 주변에서는 여러 개의 매장 수갱도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인간 유해와 채색된 장례용 카르토나주(cartonnage), 파이앙스(faience)로 만든 우샤브티(ushabti) 인형 100여 점 등이 나왔다. 우샤브티는 고대 이집트에서 죽은 사람을 대신해 사후세계에서 일을 수행한다고 여겨 무덤에 함께 넣었던 작은 인형이다.</p>
<p>
   <br />
</p>
<p>특히 수갱에서는 석관 3기가 봉인된 상태로 발견됐다. 매 모양의 목제 조각상과 여러 종류의 토기도 함께 출토됐다. 다만 주변 수갱에서 나온 유물이 모두 세켄티우-프타의 무덤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카라 묘역이 오랜 기간에 걸쳐 매장 공간으로 이용되면서 후대에 다시 사용된 흔적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일부 수갱에서는 고대에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도굴 흔적도 발견됐다. 매장실 사이에는 도굴꾼들이 이동하기 위해 뚫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상당수 유물과 무덤 구조가 남아 있어 이 일대의 매장 방식과 시대별 이용 과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
   <br />
</p>
<p>조사단은 발견된 유물과 무덤 구조에 대한 기록과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전문 학술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발굴 지역에 추가 유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도 계속할 계획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910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3 Sep 2026 08:21: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3 Sep 2026 08:15: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5</guid>
		<title><![CDATA[광주 도심서 만나는 토종씨앗과 자원순환…도시농부장터 ‘보자기장’ 열린다]]></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보자기 장 포스터 [사진= 청소년삶디자인센터]
         
      
   &nbsp;
   
토종씨앗의 가치를 알리고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를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도시농부장터가 광주 도심에서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삶디)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는 오는 5일 오후 3시 30분 삶디 앞마당에서 도시농부장터 ‘보자기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시작된 보자기장은 개량종이 아닌 토종씨앗과 이를 이용해 재배한 농작물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장터다. 도시농부가 직접 재배한 작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토종종자의 가치와 환경을 고려한 소비·생활 방식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9월 장터에서는 토종감자와 토종고추, 토종가지 등 제철 토종 채소를 판매한다. 가을 농사에 활용할 수 있는 토종 배추 모종과 씨앗도 선착순으로 무료 나눔한다.

토종배추와 개량배추의 차이를 알아보는 워크숍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농작물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토종종자의 특성과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보자기장에는 도시농부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판매자로 참여한다.

삶디 공방에서 빵을 만든 청소년을 비롯해 버려질 수 있는 자투리천으로 패브릭 파우치를 제작한 청소년,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패션 아이템을 서로 교환하는 행사를 기획한 청소년 등이 참여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생산과 소비, 자원순환을 경험하는 장터라는 점도 특징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터에서 작물을 구매하고 체험 부스를 이용해 스탬프를 모은 시민 가운데 40명에게 쪽파 모종 화분을 증정한다.

북구문화의집이 운영하는 ‘움직이는 꿈다락, 아트럭(Art Truck)’도 참여해 자투리 나무 조각을 활용한 목공 체험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장바구니와 다회용 용기를 직접 가져오는 것도 권장한다.

정린 삶디 팀장은 “보자기장은 쉽게 볼 수 없는 토종 작물을 직접 보고 청소년과 함께 환경을 고려한 생활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장”이라며 “시민들이 장바구니와 다회용 용기를 챙겨와 지구도 살리고 장보는 즐거움까지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보자기장은 토종종자의 보전뿐 아니라 자투리 소재 재활용과 물품 교환,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소년이 직접 생산자와 기획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환경교육과 지역사회 참여의 의미도 함께 갖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21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90336_doeferob.jpg" alt="77.jpg" style="width: 721px; height: 102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보자기 장 포스터 [사진= 청소년삶디자인센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p>토종씨앗의 가치를 알리고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를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도시농부장터가 광주 도심에서 열린다.</p>
<p><br /></p>
<p>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삶디)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는 오는 5일 오후 3시 30분 삶디 앞마당에서 도시농부장터 ‘보자기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p>
<p><br /></p>
<p>2018년 시작된 보자기장은 개량종이 아닌 토종씨앗과 이를 이용해 재배한 농작물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장터다. 도시농부가 직접 재배한 작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토종종자의 가치와 환경을 고려한 소비·생활 방식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p>
<p><br /></p>
<p>이번 9월 장터에서는 토종감자와 토종고추, 토종가지 등 제철 토종 채소를 판매한다. 가을 농사에 활용할 수 있는 토종 배추 모종과 씨앗도 선착순으로 무료 나눔한다.</p>
<p><br /></p>
<p>토종배추와 개량배추의 차이를 알아보는 워크숍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농작물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토종종자의 특성과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p>
<p><br /></p>
<p>특히 보자기장에는 도시농부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판매자로 참여한다.</p>
<p><br /></p>
<p>삶디 공방에서 빵을 만든 청소년을 비롯해 버려질 수 있는 자투리천으로 패브릭 파우치를 제작한 청소년,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패션 아이템을 서로 교환하는 행사를 기획한 청소년 등이 참여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생산과 소비, 자원순환을 경험하는 장터라는 점도 특징이다.</p>
<p><br /></p>
<p>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터에서 작물을 구매하고 체험 부스를 이용해 스탬프를 모은 시민 가운데 40명에게 쪽파 모종 화분을 증정한다.</p>
<p><br /></p>
<p>북구문화의집이 운영하는 ‘움직이는 꿈다락, 아트럭(Art Truck)’도 참여해 자투리 나무 조각을 활용한 목공 체험을 진행한다.</p>
<p><br /></p>
<p>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장바구니와 다회용 용기를 직접 가져오는 것도 권장한다.</p>
<p><br /></p>
<p>정린 삶디 팀장은 “보자기장은 쉽게 볼 수 없는 토종 작물을 직접 보고 청소년과 함께 환경을 고려한 생활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장”이라며 “시민들이 장바구니와 다회용 용기를 챙겨와 지구도 살리고 장보는 즐거움까지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보자기장은 토종종자의 보전뿐 아니라 자투리 소재 재활용과 물품 교환,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소년이 직접 생산자와 기획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환경교육과 지역사회 참여의 의미도 함께 갖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7239.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9:04: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8:59: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4</guid>
		<title><![CDATA[[현장속으로] 정진운 사진전,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4</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4</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정진운 작가 作, '많은 파도와 강한 바람과 흩뿌린듯한 안개였다. 그렇게 그림처럼 한 순간이 남았다.'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
      
   
&nbsp;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온 정진운이 사진작가로 관객을 만난다. 정진운의 사진전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이 9월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파사드 서울숲에서 열린다.
&nbsp;
이번 전시에는 정진운 작가가 미국 오리건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이 소개된다. 도시와 숲, 바다와 길, 건물과 사람 등 여행 중 마주한 다양한 풍경을 담았지만, 작품의 특징은 장소 자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nbsp;
그의 사진은 마치 영화의 첫 장면처럼 보인다. 한 장의 사진 안에서 이야기를 완결하기보다, 그 장면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는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상상하게 한다.

   

안개가 내려앉은 풍경과 비에 젖은 거리, 사람들이 오가는 계단, 숲속의 집 등 사진 속 장면은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는 순간이라기보다 여행 중 스쳐 지나갈 법한 일상의 모습에 가깝다. 그러나 정진운 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순간들은 하나의 독립된 풍경이면서 동시에 아직 시작되지 않은 이야기의 배경처럼 다가온다.
&nbsp;
전시 제목인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은 이러한 사진의 성격을 압축한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는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앞으로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한 장면이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이번 전시의 사진 역시 완성된 서사를 제시하기보다 관객이 사진 너머의 이야기를 떠올리도록 여백을 남긴다.
&nbsp;

   
      
      ▲ 정진운 작가 作, '할머니, 보고싶어요.'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
   
   
&nbsp;

사진에 더해진 짧은 문장, 이야기를 여는 또 하나의 장치

&nbsp;
작품에 붙은 짧은 문장도 이번 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nbsp;
정진운 작가는 촬영 장소나 피사체를 설명하는 일반적인 제목 대신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이나 대화의 한 토막처럼 읽히는 문장을 사진과 함께 배치했다. 사랑과 그리움, 관계와 가족, 지나간 시간과 함께하고 싶은 삶에 관한 감정이 사진에 더해진다.
&nbsp;
숲과 산 사이에 자리한 집 한 채를 촬영한 작품의 제목은 ‘할머니 보고싶어요.’이다. 사진 속에는 할머니도 가족도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장을 읽는 순간 풍경에는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기억과 관계가 생겨난다.
&nbsp;
다른 작품에서도 이러한 방식은 이어진다. 비 내리는 거리와 음식, 건물과 꽃, 사람과 자연을 담은 사진에 짧은 문장이 더해지면서 사진 속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사람과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nbsp;
작가는 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사진과 문장 사이에 여백을 남기고, 관객이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통해 그 다음 장면을 상상하도록 한다.
&nbsp;

   
      
      ▲ 정진운 작가 作, '내가 좋아 할 책을 찾는 것 만큼이나 널 찾는게 오래걸렸어.'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
   
   
&nbsp;

현실에서 발견한 영화 같은 장면

&nbsp;
이번 전시에 소개된 안현정 미술평론가는 정진운의 작업을 ‘시나리오적 사진(scenario photography)’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특히 현실 속에서 영화적인 장면을 찾아내는 ‘발견된 세트(found set)’라는 개념을 통해 그의 사진을 설명한다.
&nbsp;
실제 작품에서도 별도의 세트를 만들어 장면을 연출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현실에서 영화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하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nbsp;
빛과 그림자가 만든 공간, 안개와 파도가 뒤섞인 자연, 비어 있는 자리와 길을 걷는 사람 등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현실의 순간들이 카메라 안에서 하나의 장면으로 바뀐다.
&nbsp;
이번 전시에서는 ‘무엇을 찍었는가’ 못지않게 ‘어떤 순간을 발견하고 어떻게 바라보았는가’가 중요하다.
&nbsp;

   
      
      ▲ 정진운 작가 作, '우리가 함께 할 때 생기는 용기. 그게 있을 때 우린 완벽해.'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
   
   
&nbsp;

가수·배우 넘어 사진작가로 이어온 작업

&nbsp;
정진운 작가는 2023년 4월 첫 사진전 〈Progress or Regress〉를 열며 사진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마주한 삶의 풍경을 기록하며 빛과 길, 시간이 만들어내는 순간에 주목했다.
&nbsp;
같은 해 부산에서 열린 두 번째 개인전 〈COMPASS〉에서는 세계 여러 지역을 다니며 기록한 사진 22점을 선보였다.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 속에서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풀어냈다.
&nbsp;
2026년 3월 열린 〈The Instant: Fireworks Bloom〉에서는 순간을 포착한 뒤 이미지를 분절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업의 범위를 넓혔다.
&nbsp;
이번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은 그동안 사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뤄온 순간과 시선의 연장선에 있다. 여기에 짧은 문장과 서사적 요소를 더해 관객이 사진 이후의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nbsp;
이번 작품들의 배경은 미국 오리건이다. 포틀랜드의 도시 풍경부터 태평양 연안과 숲 등 서로 다른 공간을 이동하며 만난 장면들은 그의 시선을 거치면서 저마다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는 하나의 장면이 된다.
&nbsp;
같은 사진을 보더라도 관객이 떠올리는 다음 이야기는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숲속의 집에서 가족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함께 걸었던 사람을 기억할 수 있다.
&nbsp;
작가가 발견한 하나의 순간이 관객의 경험과 만나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nbsp;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이라는 질문은 사진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작가는 한 장면을 보여주지만 그 다음 장면까지 정해놓지는 않는다. 이어질 이야기는 사진 앞에 선 관객의 몫으로 남는다.&nbsp;
&nbsp;

   
      
      ▲ 정진운 작가 作, '내가 예전에 너에게 말했던 집이 이런곳이야. 우리 이런 곳에서 살자! 강아지도 키우면서'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
   
   
&nbsp;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

&nbsp;
전시가 던지는 이 질문은 영화에 대한 기억만을 묻는 것은 아닐지 모른다. '삶'이라는 각자의 영화 속에서 모두가 주인공으로 살아오면서 마주한 마음속에 오래 남은 자신의 한 장면은 무엇인지, 사진 앞에서 다시 떠올려보게 한다.

   

정진운 사진전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은 9월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파사드 서울숲에서 만날 수 있다.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하며 수~금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토·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02103623_icwdital.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2_100527679_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진운 작가 作, '많은 파도와 강한 바람과 흩뿌린듯한 안개였다. 그렇게 그림처럼 한 순간이 남았다.'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가수와 배우로 활동해온 정진운이 사진작가로 관객을 만난다. 정진운의 사진전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이 9월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파사드 서울숲에서 열린다.</p>
<p>&nbsp;</p>
<p>이번 전시에는 정진운 작가가 미국 오리건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이 소개된다. 도시와 숲, 바다와 길, 건물과 사람 등 여행 중 마주한 다양한 풍경을 담았지만, 작품의 특징은 장소 자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p>
<p>&nbsp;</p>
<p>그의 사진은 마치 영화의 첫 장면처럼 보인다. 한 장의 사진 안에서 이야기를 완결하기보다, 그 장면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는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상상하게 한다.</p>
<p>
   <br />
</p>
<p>안개가 내려앉은 풍경과 비에 젖은 거리, 사람들이 오가는 계단, 숲속의 집 등 사진 속 장면은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는 순간이라기보다 여행 중 스쳐 지나갈 법한 일상의 모습에 가깝다. 그러나 정진운 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순간들은 하나의 독립된 풍경이면서 동시에 아직 시작되지 않은 이야기의 배경처럼 다가온다.</p>
<p>&nbsp;</p>
<p>전시 제목인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은 이러한 사진의 성격을 압축한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는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앞으로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한 장면이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이번 전시의 사진 역시 완성된 서사를 제시하기보다 관객이 사진 너머의 이야기를 떠올리도록 여백을 남긴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2103833_qxiqwalu.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2_094215679_2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진운 작가 作, '할머니, 보고싶어요.'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b>
사진에 더해진 짧은 문장, 이야기를 여는 또 하나의 장치
</b>
<p>&nbsp;</p>
<p>작품에 붙은 짧은 문장도 이번 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p>
<p>&nbsp;</p>
<p>정진운 작가는 촬영 장소나 피사체를 설명하는 일반적인 제목 대신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이나 대화의 한 토막처럼 읽히는 문장을 사진과 함께 배치했다. 사랑과 그리움, 관계와 가족, 지나간 시간과 함께하고 싶은 삶에 관한 감정이 사진에 더해진다.</p>
<p>&nbsp;</p>
<p>숲과 산 사이에 자리한 집 한 채를 촬영한 작품의 제목은 ‘할머니 보고싶어요.’이다. 사진 속에는 할머니도 가족도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장을 읽는 순간 풍경에는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기억과 관계가 생겨난다.</p>
<p>&nbsp;</p>
<p>다른 작품에서도 이러한 방식은 이어진다. 비 내리는 거리와 음식, 건물과 꽃, 사람과 자연을 담은 사진에 짧은 문장이 더해지면서 사진 속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사람과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p>
<p>&nbsp;</p>
<p>작가는 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사진과 문장 사이에 여백을 남기고, 관객이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통해 그 다음 장면을 상상하도록 한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2104001_rkbzufah.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2_094215679_1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진운 작가 作, '내가 좋아 할 책을 찾는 것 만큼이나 널 찾는게 오래걸렸어.'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b>
현실에서 발견한 영화 같은 장면
</b>
<p>&nbsp;</p>
<p>이번 전시에 소개된 안현정 미술평론가는 정진운의 작업을 ‘시나리오적 사진(scenario photography)’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특히 현실 속에서 영화적인 장면을 찾아내는 ‘발견된 세트(found set)’라는 개념을 통해 그의 사진을 설명한다.</p>
<p>&nbsp;</p>
<p>실제 작품에서도 별도의 세트를 만들어 장면을 연출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현실에서 영화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하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p>
<p>&nbsp;</p>
<p>빛과 그림자가 만든 공간, 안개와 파도가 뒤섞인 자연, 비어 있는 자리와 길을 걷는 사람 등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현실의 순간들이 카메라 안에서 하나의 장면으로 바뀐다.</p>
<p>&nbsp;</p>
<p>이번 전시에서는 ‘무엇을 찍었는가’ 못지않게 ‘어떤 순간을 발견하고 어떻게 바라보았는가’가 중요하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2104240_nplzrgho.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2_094215679_2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진운 작가 作, '우리가 함께 할 때 생기는 용기. 그게 있을 때 우린 완벽해.'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b>
가수·배우 넘어 사진작가로 이어온 작업
</b>
<p>&nbsp;</p>
<p>정진운 작가는 2023년 4월 첫 사진전 〈Progress or Regress〉를 열며 사진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마주한 삶의 풍경을 기록하며 빛과 길, 시간이 만들어내는 순간에 주목했다.</p>
<p>&nbsp;</p>
<p>같은 해 부산에서 열린 두 번째 개인전 〈COMPASS〉에서는 세계 여러 지역을 다니며 기록한 사진 22점을 선보였다.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 속에서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풀어냈다.</p>
<p>&nbsp;</p>
<p>2026년 3월 열린 〈The Instant: Fireworks Bloom〉에서는 순간을 포착한 뒤 이미지를 분절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업의 범위를 넓혔다.</p>
<p>&nbsp;</p>
<p>이번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은 그동안 사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뤄온 순간과 시선의 연장선에 있다. 여기에 짧은 문장과 서사적 요소를 더해 관객이 사진 이후의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p>
<p>&nbsp;</p>
<p>이번 작품들의 배경은 미국 오리건이다. 포틀랜드의 도시 풍경부터 태평양 연안과 숲 등 서로 다른 공간을 이동하며 만난 장면들은 그의 시선을 거치면서 저마다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는 하나의 장면이 된다.</p>
<p>&nbsp;</p>
<p>같은 사진을 보더라도 관객이 떠올리는 다음 이야기는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숲속의 집에서 가족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함께 걸었던 사람을 기억할 수 있다.</p>
<p>&nbsp;</p>
<p>작가가 발견한 하나의 순간이 관객의 경험과 만나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이다.</p>
<p>&nbsp;</p>
<p>〈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이라는 질문은 사진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작가는 한 장면을 보여주지만 그 다음 장면까지 정해놓지는 않는다. 이어질 이야기는 사진 앞에 선 관객의 몫으로 남는다.&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2104440_flqvhccq.jpg" alt="[크기변환]KakaoTalk_20260902_094215679_2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정진운 작가 作, '내가 예전에 너에게 말했던 집이 이런곳이야. 우리 이런 곳에서 살자! 강아지도 키우면서' [사진촬영=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b>
</p>
<p>&nbsp;</p>
<p>전시가 던지는 이 질문은 영화에 대한 기억만을 묻는 것은 아닐지 모른다. '삶'이라는 각자의 영화 속에서 모두가 주인공으로 살아오면서 마주한 마음속에 오래 남은 자신의 한 장면은 무엇인지, 사진 앞에서 다시 떠올려보게 한다.</p>
<p>
   <br />
</p>
<p>정진운 사진전 〈당신이 좋아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은 9월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파사드 서울숲에서 만날 수 있다.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하며 수~금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토·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라이프|문화" term="10914|10946"/>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129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10:54: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10:50: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3</guid>
		<title><![CDATA[현대차그룹, 경찰버스에 ‘나노 쿨링 필름’ 적용…실내온도 최대 7도 낮춰]]></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3</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3</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nbsp;
현대자동차그룹이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경찰 기동대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찰버스에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을 시범 적용한다.

현대차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경찰청 기동본부에서 1기동단 소속 경찰버스 2대에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13·14기동대 소속 유니버스로, 측면과 후면 유리창에 투과율 90%의 필름을 시공했다.

경찰버스는 집회·시위 대응 등 치안 업무 현장에서 대원들이 대기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이동식 현장 공간으로 장시간 사용된다. 특히 임무 수행과 관련 규정 준수 등을 위해 짙은 틴팅을 적용하기 어려워 여름철 직사광선과 외부 열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이번에 적용된 나노 쿨링 필름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태양열을 반사하는 동시에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도록 개발된 소재다.

필름은 태양 에너지 가운데 근적외선 영역의 파장을 반사하는 2개 층과 차량 내부의 중적외선 영역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1개 층 등 총 3개 층으로 구성됐다.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은 방식으로 차량 유리에 부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유니버스 FCEV와 초저상 수소전기버스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비교평가에서는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차량의 실내 온도가 필름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보다 평균 약 2~3도 낮게 나타났다.

날씨와 일조량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햇빛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운전석에서는 최대 7도 가까운 온도 차이가 측정됐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버스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는 데 약 1.6kWh의 전력이 소모된다. 나노 쿨링 필름을 통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줄일 경우 에어컨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이에 따른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범 적용 차량을 실제 경찰기동대 임무에 투입하고 향후 1년간 냉각 성능과 필름 품질 등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검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본격적인 양산 여부도 검토한다.

나노 쿨링 필름 연구개발을 담당한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무더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찰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실제 차량에서의 적용 사례를 계속 늘려가며 추적 관찰해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2024년 차량 틴팅이 법적으로 제한된 파키스탄에서 투명 나노 쿨링 필름을 약 70명의 운전자 차량에 무상으로 시공하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캠페인은 이후 국제 광고제에서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4 런던 국제 광고제(London International Awards·LIA)’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았으며, ‘원 쇼(The One Show) 2025’에서도 본상 3개를 수상했다.

이번 경찰버스 시범 적용은 차량 소재 기술을 폭염에 노출되는 현장 근무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활용하는 동시에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지를 실제 운행 환경에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84544_gvvvbcfa.jpg" alt="3706402b-e1ba-4a36-a744-5906ea0b201b.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현대자동차그룹이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경찰 기동대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찰버스에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을 시범 적용한다.</p>
<p><br /></p>
<p>현대차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경찰청 기동본부에서 1기동단 소속 경찰버스 2대에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13·14기동대 소속 유니버스로, 측면과 후면 유리창에 투과율 90%의 필름을 시공했다.</p>
<p><br /></p>
<p>경찰버스는 집회·시위 대응 등 치안 업무 현장에서 대원들이 대기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이동식 현장 공간으로 장시간 사용된다. 특히 임무 수행과 관련 규정 준수 등을 위해 짙은 틴팅을 적용하기 어려워 여름철 직사광선과 외부 열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p>
<p><br /></p>
<p>이번에 적용된 나노 쿨링 필름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태양열을 반사하는 동시에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도록 개발된 소재다.</p>
<p><br /></p>
<p>필름은 태양 에너지 가운데 근적외선 영역의 파장을 반사하는 2개 층과 차량 내부의 중적외선 영역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1개 층 등 총 3개 층으로 구성됐다.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은 방식으로 차량 유리에 부착할 수 있다.</p>
<p><br /></p>
<p>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유니버스 FCEV와 초저상 수소전기버스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비교평가에서는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차량의 실내 온도가 필름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보다 평균 약 2~3도 낮게 나타났다.</p>
<p><br /></p>
<p>날씨와 일조량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햇빛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운전석에서는 최대 7도 가까운 온도 차이가 측정됐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p>
<p><br /></p>
<p>냉방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버스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는 데 약 1.6kWh의 전력이 소모된다. 나노 쿨링 필름을 통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줄일 경우 에어컨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이에 따른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p>
<p><br /></p>
<p>현대차그룹은 이번 시범 적용 차량을 실제 경찰기동대 임무에 투입하고 향후 1년간 냉각 성능과 필름 품질 등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검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본격적인 양산 여부도 검토한다.</p>
<p><br /></p>
<p>나노 쿨링 필름 연구개발을 담당한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무더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찰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실제 차량에서의 적용 사례를 계속 늘려가며 추적 관찰해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p>
<p><br /></p>
<p>현대차는 앞서 2024년 차량 틴팅이 법적으로 제한된 파키스탄에서 투명 나노 쿨링 필름을 약 70명의 운전자 차량에 무상으로 시공하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p>
<p><br /></p>
<p>해당 캠페인은 이후 국제 광고제에서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4 런던 국제 광고제(London International Awards·LIA)’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았으며, ‘원 쇼(The One Show) 2025’에서도 본상 3개를 수상했다.</p>
<p><br /></p>
<p>이번 경찰버스 시범 적용은 차량 소재 기술을 폭염에 노출되는 현장 근무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활용하는 동시에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지를 실제 운행 환경에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경영|기업" term="10912|10915"/>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63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46: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8:43: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2</guid>
		<title><![CDATA[경기도, 레지오넬라증 증가에 300개 시설 집중검사…병원·요양시설 등 점검]]></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2</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2</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 레지오넬라증 증가에 300개 시설 집중검사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경기도가 여름철 발생이 증가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대형건물 등 도내 300개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환경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nbsp;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026년 경기도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계획’에 따라 도내 고위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nbsp;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나 건물 급수시설, 목욕탕 등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미세한 물방울인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고 이를 흡입하면서 감염되는 질환이다.
&nbsp;
증상에 따라 두통과 근육통, 고열, 기침 등을 동반하는 ‘레지오넬라 폐렴’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급성 발열성 질환인 ‘폰티악 열’로 구분된다.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bsp;
경기도 신고 134건…최근 4년간 증가세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집계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전국 레지오넬라증 신고 건수는 506건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는 134건이다.
   &nbsp;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경기도가 0.98건으로 전국 평균 0.99건과 비슷하며 서울 1.50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nbsp;
   경기도 내 신고 건수는 2022년 102건에서 2023년 133건, 2024년 141건, 2025년 177건으로 증가해 왔다.
   &nbsp;
   올해는 9월 1일까지 134건으로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 177건의 약 76% 수준이다. 특히 냉각탑 가동이 늘어나는 7~9월 신고가 많지만 겨울철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nbsp;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환경검사에서는 시설 유형 가운데 요양병원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총 11개 시설에서 확인됐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시설인 만큼 집중적인 환경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nbsp;
   상급·종합병원 75곳 전수검사…총 1천 건 검사
   &nbsp;
   경기도는 올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5개소를 전수검사하고 있다.
   &nbsp;
   여기에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 180개소, 백화점 등 대형건물 10개소, 목욕탕·온천 등 물 이용시설 35개소를 포함해 총 300개 시설을 대상으로 약 1천 건의 환경검체를 검사한다.
   &nbsp;
   검사 과정에서 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사후관리할 방침이다. 집중점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시군 보건소를 통해 연중 수시 점검을 이어간다.
   &nbsp;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규모 건물이나 민간시설도 냉각탑과 저수조, 급수·급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관리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경기도는 당부했다.
   &nbsp;
   “가정용·차량용 에어컨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 없어”
   
   경기도는 레지오넬라증이 여름철 냉방시설과 관련돼 있다는 이유로 일반 가정용 에어컨 사용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nbsp;
   가정용이나 차량용 에어컨은 대형건물 냉각탑과 달리 냉각 과정에서 물을 이용하지 않아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거나 전파될 위험이 없다는 설명이다.
   &nbsp;
   주의가 필요한 시설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와 건물 냉·온수 급수시설, 목욕탕과 온천 등 물을 사용하는 시설이다.
   &nbsp;
   다만 50세 이상 고령층과 흡연자, 만성폐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상적인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nbsp;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레지오넬라증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냉각탑과 급수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9월까지 계획에 따라 점검을 철저히 하고, 균이 검출된 시설은 재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사후관리하는 등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0px;">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83900_wynzqvpk.jpg" alt="KakaoTalk_20260615_141348549_1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 레지오넬라증 증가에 300개 시설 집중검사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figure>
   </div>
<p>경기도가 여름철 발생이 증가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대형건물 등 도내 300개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환경검사를 진행하고 있다.</p>
<p>&nbsp;</p>
<p>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026년 경기도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계획’에 따라 도내 고위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p>
<p>&nbsp;</p>
<p>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나 건물 급수시설, 목욕탕 등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미세한 물방울인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고 이를 흡입하면서 감염되는 질환이다.</p>
<p>&nbsp;</p>
<p>증상에 따라 두통과 근육통, 고열, 기침 등을 동반하는 ‘레지오넬라 폐렴’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급성 발열성 질환인 ‘폰티악 열’로 구분된다.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nbsp;</p>
<b>경기도 신고 134건…최근 4년간 증가세</b>
<p><br />
   <p>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집계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전국 레지오넬라증 신고 건수는 506건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는 134건이다.</p>
   <p>&nbsp;</p>
   <p>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경기도가 0.98건으로 전국 평균 0.99건과 비슷하며 서울 1.50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p>
   <p>&nbsp;</p>
   <p>경기도 내 신고 건수는 2022년 102건에서 2023년 133건, 2024년 141건, 2025년 177건으로 증가해 왔다.</p>
   <p>&nbsp;</p>
   <p>올해는 9월 1일까지 134건으로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 177건의 약 76% 수준이다. 특히 냉각탑 가동이 늘어나는 7~9월 신고가 많지만 겨울철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p>
   <p>&nbsp;</p>
   <p>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환경검사에서는 시설 유형 가운데 요양병원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총 11개 시설에서 확인됐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시설인 만큼 집중적인 환경관리가 필요한 이유다.</p>
   <p>&nbsp;</p>
   <b>상급·종합병원 75곳 전수검사…총 1천 건 검사</b>
   <p>&nbsp;</p>
   <p>경기도는 올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5개소를 전수검사하고 있다.</p>
   <p>&nbsp;</p>
   <p>여기에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 180개소, 백화점 등 대형건물 10개소, 목욕탕·온천 등 물 이용시설 35개소를 포함해 총 300개 시설을 대상으로 약 1천 건의 환경검체를 검사한다.</p>
   <p>&nbsp;</p>
   <p>검사 과정에서 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사후관리할 방침이다. 집중점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시군 보건소를 통해 연중 수시 점검을 이어간다.</p>
   <p>&nbsp;</p>
   <p>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규모 건물이나 민간시설도 냉각탑과 저수조, 급수·급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관리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경기도는 당부했다.</p>
   <p>&nbsp;</p>
   <b>“가정용·차량용 에어컨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 없어”</b>
   <p><br /></p>
   <p>경기도는 레지오넬라증이 여름철 냉방시설과 관련돼 있다는 이유로 일반 가정용 에어컨 사용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p>
   <p>&nbsp;</p>
   <p>가정용이나 차량용 에어컨은 대형건물 냉각탑과 달리 냉각 과정에서 물을 이용하지 않아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거나 전파될 위험이 없다는 설명이다.</p>
   <p>&nbsp;</p>
   <p>주의가 필요한 시설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와 건물 냉·온수 급수시설, 목욕탕과 온천 등 물을 사용하는 시설이다.</p>
   <p>&nbsp;</p>
   <p>다만 50세 이상 고령층과 흡연자, 만성폐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상적인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p>
   <p>&nbsp;</p>
   <p></p>
   <p>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레지오넬라증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냉각탑과 급수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9월까지 계획에 따라 점검을 철저히 하고, 균이 검출된 시설은 재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사후관리하는 등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59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39: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8:32: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1</guid>
		<title><![CDATA[연천 염소농장서 보툴리즘 집단폐사…60마리 중 49마리 폐사]]></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1</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1</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사진=ESG코리아뉴스]
      
   
&nbsp;
경기도 연천군의 한 염소농장에서 염소 49마리가 보툴리즘(Botulism)으로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사료와 물 등이 오염·변질될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축산농가에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nbsp;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20일 연천군 소재 염소농장에서 발생한 집단폐사의 원인을 정밀검사한 결과 보툴리즘으로 최종 진단했다고 2일 밝혔다.
&nbsp;
시험소는 건강하던 염소 10여 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농가의 신고를 받고 독소검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보툴리즘 독소가 확인됐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염소 60마리 가운데 4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nbsp;
신경독소 오염된 사료·물 섭취로 발생

   보툴리즘은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성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나 물 등을 동물이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중독성 질병이다.
   &nbsp;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섭취한 독소의 양에 따라 기립불능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양의 독소에 노출될 경우 뚜렷한 이상 증상을 확인하기 전에 폐사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
   &nbsp;
   국내에서는 소에서 1999년 처음 확인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1~2012년 포천과 연천지역 20여 개 농장에서 대규모 보툴리즘이 발생해 소 400마리 이상이 폐사했으며, 이후에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nbsp;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앞서 2024년 9월 국내 최초로 염소 보툴리즘을 진단한 바 있다.
   &nbsp;
   고온다습한 여름철 주의…사료 보관·축사 위생관리 중요

   보툴리즘은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비가 이어지고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nbsp;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보관하다 변질·부패한 사료나 오염된 물, 동물 사체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농가의 사료·음수 관리와 축사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nbsp;
   평소와 동일한 사료를 사용하더라도 보관 환경의 온도와 습도가 달라지면 사료가 오염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관과 냄새 등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nbsp;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평소와 같은 사료를 급여했더라도 보관 상태나 기온·습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오염과 변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축사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nbsp;
   
   이어 “경기도에서 보툴리즘 예방백신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과거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소 및 염소농가에서는 매년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52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82922_crronfty.jpg" alt="20260902071243-435.jpg" style="width: 652px; height: 57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사진=ESG코리아뉴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경기도 연천군의 한 염소농장에서 염소 49마리가 보툴리즘(Botulism)으로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사료와 물 등이 오염·변질될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축산농가에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p>
<p>&nbsp;</p>
<p>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20일 연천군 소재 염소농장에서 발생한 집단폐사의 원인을 정밀검사한 결과 보툴리즘으로 최종 진단했다고 2일 밝혔다.</p>
<p>&nbsp;</p>
<p>시험소는 건강하던 염소 10여 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농가의 신고를 받고 독소검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보툴리즘 독소가 확인됐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염소 60마리 가운데 4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p>
<p>&nbsp;</p>
<b>신경독소 오염된 사료·물 섭취로 발생</b>
<p><br />
   <p>보툴리즘은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성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나 물 등을 동물이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중독성 질병이다.</p>
   <p>&nbsp;</p>
   <p>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섭취한 독소의 양에 따라 기립불능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양의 독소에 노출될 경우 뚜렷한 이상 증상을 확인하기 전에 폐사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p>
   <p>&nbsp;</p>
   <p>국내에서는 소에서 1999년 처음 확인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1~2012년 포천과 연천지역 20여 개 농장에서 대규모 보툴리즘이 발생해 소 400마리 이상이 폐사했으며, 이후에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p>
   <p>&nbsp;</p>
   <p>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앞서 2024년 9월 국내 최초로 염소 보툴리즘을 진단한 바 있다.</p>
   <p>&nbsp;</p>
   <b>고온다습한 여름철 주의…사료 보관·축사 위생관리 중요</b></p>
<p><br />
   <p>보툴리즘은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비가 이어지고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p>
   <p>&nbsp;</p>
   <p>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보관하다 변질·부패한 사료나 오염된 물, 동물 사체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농가의 사료·음수 관리와 축사 위생관리가 중요하다.</p>
   <p>&nbsp;</p>
   <p>평소와 동일한 사료를 사용하더라도 보관 환경의 온도와 습도가 달라지면 사료가 오염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관과 냄새 등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p>
   <p>&nbsp;</p>
   <p>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평소와 같은 사료를 급여했더라도 보관 상태나 기온·습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오염과 변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축사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p>
   <p>&nbsp;</p>
   <p></p>
   <p>이어 “경기도에서 보툴리즘 예방백신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과거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소 및 염소농가에서는 매년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53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30: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8:27: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80</guid>
		<title><![CDATA[산불로 쓰러진 나무, 다시 숲을 살리는 자원으로…산림복원 기술의 변화]]></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0</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0</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제21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결과 공개 [사진=산림청]
      
   
&nbsp;
산불로 훼손된 나무가 다시 숲을 회복시키는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피해목을 현장에서 토양 보호와 식생 회복에 활용하는 기술부터 폐채석장의 재해 위험을 줄이면서 자생식물을 되살리는 방법까지, 훼손된 산림을 보다 생태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1일 오후 9시 28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제21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는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발표·현장심사를 거쳐 시공사례지 4건과 복원모델 제안 3건 등 모두 7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은 산불이나 산사태, 채석 등으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할 수 있는 기술과 공법을 발굴하고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산림청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실제 복원 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평가하는 ‘시공사례지’와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제시하는 ‘복원모델 제안’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산불 피해목을 폐기하지 않고 복원 자원으로 활용한 사례였다. 시공사례지 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울진국유림관리소의 ‘산불피해지 피해목을 활용한 산림생태복원’에 돌아갔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현장에서 편책과 파쇄칩 형태로 활용했다. 편책은 경사지 등에 나무를 설치해 흙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는 방식이며, 잘게 부순 피해목은 지표면을 덮는 멀칭 재료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토양 유실을 줄이고 유기물 공급을 돕도록 했다.

특히 피해목을 외부로 반출하거나 폐기하는 대신 숲을 되살리는 데 다시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불로 발생한 부산물을 복원 과정에 재투입함으로써 자원순환과 산림생태계 회복을 함께 고려한 방식이다. 자연회복력과 재해 위험에 따라 구역별로 복원 방법을 달리 적용한 점도 평가를 받았다.

복원모델 제안 부문에서는 그린위드㈜의 ‘폐토석채취장의 지형복원과 식생복원을 병행하는 산림생태복원모델’이 최우수상인 산림청장상에 선정됐다.

이 모델은 폐채석장을 상·중·하부로 구분해 훼손 정도와 위험 요인에 맞는 복원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낙석과 붕괴 등 추가 재해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불안정한 지형을 정비하고 자생식생이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생태복원과 재해 예방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구상나무를 복원하기 위한 기술도 이름을 올렸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구상나무 유전다양성 기반 복원’은 시공사례지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단순히 개체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복원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가 추진한 무등산 너와나목장 훼손지 복원과 영광군청의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복원 사례도 시공사례지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복원모델 제안 부문에서는 포격장으로 훼손된 지역의 토양과 식생을 함께 회복시키는 방안과 드론·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산불피해지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 등이 선정됐다. 드론으로 피해 지역을 조사하고 AI를 활용해 상태를 분석한 뒤 식생 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최근 산림생태복원은 훼손된 곳에 나무를 다시 심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산불이나 산사태가 발생한 원인과 토양 상태, 기존 식생, 주변 생태계와의 연결성뿐 아니라 향후 산사태와 토양 유실 등 추가 재해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 복원 방법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박 청장도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기술은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술대전에서 선정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산림생태복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은 적극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적용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적 지원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효과가 확인된 기술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훼손된 산림이 다시 건강한 숲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복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82627_vvknhqcq.jpg" alt="KakaoTalk_20260902_082355059.jpg" style="width: 880px; height: 84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21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결과 공개 [사진=산림청]</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산불로 훼손된 나무가 다시 숲을 회복시키는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피해목을 현장에서 토양 보호와 식생 회복에 활용하는 기술부터 폐채석장의 재해 위험을 줄이면서 자생식물을 되살리는 방법까지, 훼손된 산림을 보다 생태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박은식 산림청장은 1일 오후 9시 28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제21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는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발표·현장심사를 거쳐 시공사례지 4건과 복원모델 제안 3건 등 모두 7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p>
<p><br /></p>
<p>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은 산불이나 산사태, 채석 등으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할 수 있는 기술과 공법을 발굴하고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산림청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실제 복원 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평가하는 ‘시공사례지’와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제시하는 ‘복원모델 제안’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p>
<p><br /></p>
<p>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산불 피해목을 폐기하지 않고 복원 자원으로 활용한 사례였다. 시공사례지 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울진국유림관리소의 ‘산불피해지 피해목을 활용한 산림생태복원’에 돌아갔다.</p>
<p><br /></p>
<p>울진국유림관리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현장에서 편책과 파쇄칩 형태로 활용했다. 편책은 경사지 등에 나무를 설치해 흙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는 방식이며, 잘게 부순 피해목은 지표면을 덮는 멀칭 재료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토양 유실을 줄이고 유기물 공급을 돕도록 했다.</p>
<p><br /></p>
<p>특히 피해목을 외부로 반출하거나 폐기하는 대신 숲을 되살리는 데 다시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불로 발생한 부산물을 복원 과정에 재투입함으로써 자원순환과 산림생태계 회복을 함께 고려한 방식이다. 자연회복력과 재해 위험에 따라 구역별로 복원 방법을 달리 적용한 점도 평가를 받았다.</p>
<p><br /></p>
<p>복원모델 제안 부문에서는 그린위드㈜의 ‘폐토석채취장의 지형복원과 식생복원을 병행하는 산림생태복원모델’이 최우수상인 산림청장상에 선정됐다.</p>
<p><br /></p>
<p>이 모델은 폐채석장을 상·중·하부로 구분해 훼손 정도와 위험 요인에 맞는 복원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낙석과 붕괴 등 추가 재해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불안정한 지형을 정비하고 자생식생이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생태복원과 재해 예방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다.</p>
<p><br /></p>
<p>기후변화에 취약한 구상나무를 복원하기 위한 기술도 이름을 올렸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구상나무 유전다양성 기반 복원’은 시공사례지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단순히 개체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복원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p>
<p><br /></p>
<p>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가 추진한 무등산 너와나목장 훼손지 복원과 영광군청의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복원 사례도 시공사례지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p>
<p><br /></p>
<p>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복원모델 제안 부문에서는 포격장으로 훼손된 지역의 토양과 식생을 함께 회복시키는 방안과 드론·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산불피해지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 등이 선정됐다. 드론으로 피해 지역을 조사하고 AI를 활용해 상태를 분석한 뒤 식생 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p>
<p><br /></p>
<p>이처럼 최근 산림생태복원은 훼손된 곳에 나무를 다시 심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산불이나 산사태가 발생한 원인과 토양 상태, 기존 식생, 주변 생태계와의 연결성뿐 아니라 향후 산사태와 토양 유실 등 추가 재해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 복원 방법을 결정하는 방식이다.</p>
<p><br /></p>
<p>박 청장도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기술은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술대전에서 선정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산림생태복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은 적극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현장 적용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적 지원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효과가 확인된 기술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훼손된 산림이 다시 건강한 숲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복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51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27: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8:26: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79</guid>
		<title><![CDATA[정부, 추석 성수품 18만3000톤 공급…소상공인·중소기업에 43.4조원 지원]]></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9</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9</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내용 [사진=대한민국 정부]
      
   
&nbsp;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4000억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공급하고, 서민·취약계층과 청년을 위한 정책금융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린다.

대한민국 정부는 1일 오후 6시 5분 공식 X 계정을 통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은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경감, 소비 활성화, 연휴 기간 안전 관리 등 네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추석을 앞두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19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8만3000톤 공급한다. 평상시보다 1.6배 많은 규모다. 배추·무 등 채소류는 평시의 1.9배, 사과·배 등 과일은 3배 이상 공급하고 계란은 2.4배로 늘린다. 밤·대추 등 임산물 공급량도 평시의 9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수산물은 고등어·명태·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 등 6종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 2만톤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낮게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에도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한다. 농축산물은 최대 40%, 주요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한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환급액은 최대 2만원이다. 과일과 한우·제수용품 선물세트는 최대 50%, 수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3% 할인한다.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서민·취약계층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8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대출과 보증 등을 통해 역대 최대인 43조4000억원의 신규 명절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화물차·여객차와 연안화물선, 농어민 등에 적용되는 유가연동보조금은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규모는 기존 1504억원에서 2334억원으로 830억원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전기요금은 최대 6개월, 가스요금은 최대 4개월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로·자녀장려금 약 2조9000억원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한다. 체불임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체불청산 지원융자 금리를 9월부터 두 달간 0.5~1.0%포인트 낮추고, 체불 근로자에게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지급하는 대지급금 처리기간도 단축한다.

지역 소비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16일부터 20일까지 기존 월 구매한도 100만원에 20만원을 추가해 최대 1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추가되는 20만원에는 10% 할인율을 적용한다. 비수도권 지역에는 숙박쿠폰 8만장을 배포하고 공연 관람 할인권 22만장도 제공한다.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같은 기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일부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의 이용료도 면제한다.

연휴 기간 안전과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응급환자의 병원 이송 지연을 줄이기 위해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추석 전 관련 지침을 정비한다.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연휴 기간 24시간 교통안전·응급의료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돌봄·보조 서비스도 강화한다. 아울러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재난지원금 32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하는 등 재난 피해 지원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추석을 앞둔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역 소비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81735_uvmkgtgi.jpg" alt="KakaoTalk_20260902_081540024.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내용 [사진=대한민국 정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4000억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공급하고, 서민·취약계층과 청년을 위한 정책금융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린다.</p>
<p><br /></p>
<p>대한민국 정부는 1일 오후 6시 5분 공식 X 계정을 통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은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경감, 소비 활성화, 연휴 기간 안전 관리 등 네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p>
<p><br /></p>
<p>먼저 추석을 앞두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19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8만3000톤 공급한다. 평상시보다 1.6배 많은 규모다. 배추·무 등 채소류는 평시의 1.9배, 사과·배 등 과일은 3배 이상 공급하고 계란은 2.4배로 늘린다. 밤·대추 등 임산물 공급량도 평시의 9배 수준으로 확대한다.</p>
<p><br /></p>
<p>수산물은 고등어·명태·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 등 6종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 2만톤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낮게 공급한다.</p>
<p><br /></p>
<p>농축수산물 할인에도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한다. 농축산물은 최대 40%, 주요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한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환급액은 최대 2만원이다. 과일과 한우·제수용품 선물세트는 최대 50%, 수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3% 할인한다.</p>
<p><br /></p>
<p>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서민·취약계층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8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대출과 보증 등을 통해 역대 최대인 43조4000억원의 신규 명절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p>
<p><br /></p>
<p>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화물차·여객차와 연안화물선, 농어민 등에 적용되는 유가연동보조금은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규모는 기존 1504억원에서 2334억원으로 830억원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전기요금은 최대 6개월, 가스요금은 최대 4개월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p>
<p><br /></p>
<p>근로·자녀장려금 약 2조9000억원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한다. 체불임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체불청산 지원융자 금리를 9월부터 두 달간 0.5~1.0%포인트 낮추고, 체불 근로자에게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지급하는 대지급금 처리기간도 단축한다.</p>
<p><br /></p>
<p>지역 소비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16일부터 20일까지 기존 월 구매한도 100만원에 20만원을 추가해 최대 1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추가되는 20만원에는 10% 할인율을 적용한다. 비수도권 지역에는 숙박쿠폰 8만장을 배포하고 공연 관람 할인권 22만장도 제공한다.</p>
<p><br /></p>
<p>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같은 기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일부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의 이용료도 면제한다.</p>
<p><br /></p>
<p>연휴 기간 안전과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응급환자의 병원 이송 지연을 줄이기 위해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추석 전 관련 지침을 정비한다.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연휴 기간 24시간 교통안전·응급의료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p>
<p><br /></p>
<p>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돌봄·보조 서비스도 강화한다. 아울러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재난지원금 32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하는 등 재난 피해 지원도 추진한다.</p>
<p><br /></p>
<p>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추석을 앞둔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역 소비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사회·정책" term="10913|10919"/>
		<author>kmj@esgkoreanews.com 권민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46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18: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8:17: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78</guid>
		<title><![CDATA[물속을 헤엄치는 뱀의 움직임…곡선에 담긴 수학과 유체역학]]></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8</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8</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뱀이 수영할 때 나타나는 움직임을 세르페노이드(serpenoid) 곡선과 곡률(curvature), 접촉원(osculating circle) 등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Mathematica X]
         
      
   &nbsp;
   
다리도 지느러미도 없는 뱀은 몸 전체를 좌우로 굽히며 물속을 헤엄친다. 얼핏 단순해 보이는 움직임이지만, 몸이 만들어내는 곡선과 주변 물의 흐름을 들여다보면 수학과 유체역학의 원리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

수학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Mathematica’는 1일 오후 10시 59분 뱀이 수영할 때 나타나는 움직임을 세르페노이드(serpenoid) 곡선과 곡률(curvature), 접촉원(osculating circle) 등의 개념으로 설명하는 글을 게시했다.

뱀이 헤엄칠 때는 몸의 굴곡이 머리에서 꼬리 방향으로 파동처럼 이어진다. 이때 만들어지는 몸의 곡선은 위치에 따라 휘어진 정도가 달라지는데, 이를 수학적으로 나타낸 값이 ‘곡률’이다.

곡선이 많이 휘어진 곳은 곡률이 크고, 완만한 곳은 작다. 각각의 지점에서 곡선과 가장 가깝게 맞닿는 가상의 원을 ‘접촉원’이라고 한다. 접촉원의 반지름은 곡률의 역수로 표현되기 때문에 곡선이 급격하게 휘어질수록 원은 작아지고, 완만해질수록 커진다.

여기서 접촉원은 뱀이 물속에서 실제로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복잡하게 휘어진 몸의 형태를 각 지점에서 하나의 원으로 근사해 곡선의 변화를 이해하는 수학적 방법이다.

실제 뱀의 추진력은 이러한 몸의 움직임과 주변 물의 상호작용에서 나온다. 수생 뱀이나 장어처럼 길고 가느다란 몸을 가진 동물은 몸 전체에 굴곡을 만들고 이를 뒤쪽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헤엄친다. 몸이 물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힘이 발생하고, 그 반작용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는 뱀의 주변에 복잡한 물의 흐름과 소용돌이도 형성된다. 최근에는 뱀이 직진하거나 방향을 바꿀 때 몸 주변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측정해 수영의 원리를 분석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는 직진할 때와 다른 형태와 세기의 유체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뱀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모델이 ‘세르페노이드 곡선’이다. 일본의 로봇공학자 히로세 시게오가 뱀의 움직임을 연구하면서 제안한 것으로, 여러 개의 관절이 연결된 뱀형 로봇의 움직임을 설계하고 제어하는 데 활용돼 왔다.

자연에서 발견한 움직임의 원리는 실제 로봇 기술로도 이어지고 있다. 몸을 좌우로 구부리며 이동하는 뱀형 로봇은 일반적인 바퀴형 로봇이 움직이기 어려운 좁고 복잡한 공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육상뿐 아니라 물속을 헤엄치는 로봇에도 비슷한 운동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배관 내부 점검도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분야다. 길고 유연한 몸체를 이용하면 사람이 들어가기 어렵거나 기존 장비의 접근이 제한되는 좁은 관 내부를 이동하면서 시설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난 현장의 잔해나 수중처럼 접근하기 까다로운 환경을 탐색하는 기술로도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Mathematica가 게시물에서 접촉원과 소용돌이의 관계를 설명한 부분은 수학적 개념과 실제 유체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압축한 표현으로 볼 필요가 있다. 접촉원 자체가 실제 소용돌이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접촉원은 뱀 몸의 곡률을 설명하기 위한 기하학적 개념이며, 물속에서 발생하는 와류와 추진력은 몸의 움직임과 유체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다.

뱀의 수영은 자연의 움직임을 수학으로 설명하고, 이를 다시 공학에 활용하는 생체모방 기술의 한 사례다. 자연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움직임의 원리가 수학적 모델을 거쳐 로봇의 이동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81354_eekygwtw.png" alt="KakaoTalk_20260902_080936067_02.png" style="width: 880px; height: 82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뱀이 수영할 때 나타나는 움직임을 세르페노이드(serpenoid) 곡선과 곡률(curvature), 접촉원(osculating circle) 등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Mathematica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p>다리도 지느러미도 없는 뱀은 몸 전체를 좌우로 굽히며 물속을 헤엄친다. 얼핏 단순해 보이는 움직임이지만, 몸이 만들어내는 곡선과 주변 물의 흐름을 들여다보면 수학과 유체역학의 원리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p>
<p><br /></p>
<p>수학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Mathematica’는 1일 오후 10시 59분 뱀이 수영할 때 나타나는 움직임을 세르페노이드(serpenoid) 곡선과 곡률(curvature), 접촉원(osculating circle) 등의 개념으로 설명하는 글을 게시했다.</p>
<p><br /></p>
<p>뱀이 헤엄칠 때는 몸의 굴곡이 머리에서 꼬리 방향으로 파동처럼 이어진다. 이때 만들어지는 몸의 곡선은 위치에 따라 휘어진 정도가 달라지는데, 이를 수학적으로 나타낸 값이 ‘곡률’이다.</p>
<p><br /></p>
<p>곡선이 많이 휘어진 곳은 곡률이 크고, 완만한 곳은 작다. 각각의 지점에서 곡선과 가장 가깝게 맞닿는 가상의 원을 ‘접촉원’이라고 한다. 접촉원의 반지름은 곡률의 역수로 표현되기 때문에 곡선이 급격하게 휘어질수록 원은 작아지고, 완만해질수록 커진다.</p>
<p><br /></p>
<p>여기서 접촉원은 뱀이 물속에서 실제로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복잡하게 휘어진 몸의 형태를 각 지점에서 하나의 원으로 근사해 곡선의 변화를 이해하는 수학적 방법이다.</p>
<p><br /></p>
<p>실제 뱀의 추진력은 이러한 몸의 움직임과 주변 물의 상호작용에서 나온다. 수생 뱀이나 장어처럼 길고 가느다란 몸을 가진 동물은 몸 전체에 굴곡을 만들고 이를 뒤쪽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헤엄친다. 몸이 물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힘이 발생하고, 그 반작용으로 앞으로 나아간다.</p>
<p><br /></p>
<p>이 과정에서는 뱀의 주변에 복잡한 물의 흐름과 소용돌이도 형성된다. 최근에는 뱀이 직진하거나 방향을 바꿀 때 몸 주변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측정해 수영의 원리를 분석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는 직진할 때와 다른 형태와 세기의 유체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p>
<p><br /></p>
<p>뱀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모델이 ‘세르페노이드 곡선’이다. 일본의 로봇공학자 히로세 시게오가 뱀의 움직임을 연구하면서 제안한 것으로, 여러 개의 관절이 연결된 뱀형 로봇의 움직임을 설계하고 제어하는 데 활용돼 왔다.</p>
<p><br /></p>
<p>자연에서 발견한 움직임의 원리는 실제 로봇 기술로도 이어지고 있다. 몸을 좌우로 구부리며 이동하는 뱀형 로봇은 일반적인 바퀴형 로봇이 움직이기 어려운 좁고 복잡한 공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육상뿐 아니라 물속을 헤엄치는 로봇에도 비슷한 운동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p>
<p><br /></p>
<p>배관 내부 점검도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분야다. 길고 유연한 몸체를 이용하면 사람이 들어가기 어렵거나 기존 장비의 접근이 제한되는 좁은 관 내부를 이동하면서 시설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난 현장의 잔해나 수중처럼 접근하기 까다로운 환경을 탐색하는 기술로도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다만 Mathematica가 게시물에서 접촉원과 소용돌이의 관계를 설명한 부분은 수학적 개념과 실제 유체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압축한 표현으로 볼 필요가 있다. 접촉원 자체가 실제 소용돌이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접촉원은 뱀 몸의 곡률을 설명하기 위한 기하학적 개념이며, 물속에서 발생하는 와류와 추진력은 몸의 움직임과 유체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다.</p>
<p><br /></p>
<p>뱀의 수영은 자연의 움직임을 수학으로 설명하고, 이를 다시 공학에 활용하는 생체모방 기술의 한 사례다. 자연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움직임의 원리가 수학적 모델을 거쳐 로봇의 이동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스터디|지식" term="10966|10968"/>
		<author>yje@esgkoreanews.com 윤재은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444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14: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8:11: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77</guid>
		<title><![CDATA[수십억 마리가 사라지기까지…마지막 여행비둘기 ‘마사’가 남긴 경고]]></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7</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7</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미국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AMNH)이 공개한 마사의 사진. [사진=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X]
      
   
&nbsp;
한때 수십억 마리가 북미 대륙을 누볐던 여행비둘기(Passenger Pigeon).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난 지 112년이 됐다. 마지막 개체로 알려진 ‘마사(Martha)’가 1914년 9월 1일 미국 신시내티동물원에서 죽으면서 여행비둘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미국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AMNH)은 1일 오후 11시 36분 공식 X 계정에 마사의 사진을 공개하며 여행비둘기의 멸종을 되짚었다.

박물관에 따르면 마사는 평생을 사육 환경에서 살다가 29세에 죽었다. 마사의 죽음은 단순히 한 마리의 새가 죽은 사건이 아니었다. 한때 북미에서 가장 흔했던 새 한 종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었고, 이후 마사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종 멸종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여행비둘기(Ectopistes migratorius)는 과거 북미에서 엄청난 규모의 무리를 이루며 서식했다. 개체 수는 수십억 마리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거대한 무리가 이동할 때면 하늘을 뒤덮을 정도였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19세기에는 하나의 무리에 22억 마리 이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 기록까지 남아 있다.

이처럼 흔했던 여행비둘기가 사라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세기 후반 들어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그 배경에는 대규모 사냥과 서식지 감소가 있었다.

당시 여행비둘기는 식용과 상업적 목적으로 대량 포획됐다. 여기에 북미 지역의 산림 개발이 확대되면서 먹이를 구하고 번식할 수 있는 서식지도 줄어들었다. 특히 수많은 개체가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여행비둘기의 습성은 오히려 대규모 사냥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개체 수 감소는 빠르게 진행됐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수없이 많은 개체가 관찰됐지만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야생에서는 사실상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마지막까지 남은 개체가 신시내티동물원에서 사육되던 마사였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마사와 함께 있던 수컷 여행비둘기 두 마리도 1910년까지 모두 죽었다. 이후 홀로 남은 마사는 1914년 9월 1일 우리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마사의 사체는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으로 옮겨져 표본으로 보존됐다. 관련 기록에는 마사가 1914년 9월 1일 오후 1시 신시내티동물원에서 29세의 나이로 죽었다고 적혀 있다.

여행비둘기의 멸종은 한때 풍부했던 생물종도 인간의 압력이 지속되면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수십억 마리에 달했던 개체 수가 불과 수십 년 사이 급감해 결국 단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이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이 11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마사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행비둘기가 사라진 과정은 과거의 멸종 기록에 그치지 않고, 서식지 훼손과 인간 활동이 생물다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75417_czndcmhn.jpg" alt="KakaoTalk_20260902_072406539_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122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AMNH)이 공개한 마사의 사진. [사진=<span style="letter-spacing: -0.48px;">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X</span>]</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때 수십억 마리가 북미 대륙을 누볐던 여행비둘기(Passenger Pigeon).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난 지 112년이 됐다. 마지막 개체로 알려진 ‘마사(Martha)’가 1914년 9월 1일 미국 신시내티동물원에서 죽으면서 여행비둘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p>
<p><br /></p>
<p>미국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AMNH)은 1일 오후 11시 36분 공식 X 계정에 마사의 사진을 공개하며 여행비둘기의 멸종을 되짚었다.</p>
<p><br /></p>
<p>박물관에 따르면 마사는 평생을 사육 환경에서 살다가 29세에 죽었다. 마사의 죽음은 단순히 한 마리의 새가 죽은 사건이 아니었다. 한때 북미에서 가장 흔했던 새 한 종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었고, 이후 마사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종 멸종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p>
<p><br /></p>
<p>여행비둘기(Ectopistes migratorius)는 과거 북미에서 엄청난 규모의 무리를 이루며 서식했다. 개체 수는 수십억 마리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거대한 무리가 이동할 때면 하늘을 뒤덮을 정도였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19세기에는 하나의 무리에 22억 마리 이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 기록까지 남아 있다.</p>
<p><br /></p>
<p>이처럼 흔했던 여행비둘기가 사라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세기 후반 들어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그 배경에는 대규모 사냥과 서식지 감소가 있었다.</p>
<p><br /></p>
<p>당시 여행비둘기는 식용과 상업적 목적으로 대량 포획됐다. 여기에 북미 지역의 산림 개발이 확대되면서 먹이를 구하고 번식할 수 있는 서식지도 줄어들었다. 특히 수많은 개체가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여행비둘기의 습성은 오히려 대규모 사냥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p>
<p><br /></p>
<p>개체 수 감소는 빠르게 진행됐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수없이 많은 개체가 관찰됐지만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야생에서는 사실상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p>
<p><br /></p>
<p>마지막까지 남은 개체가 신시내티동물원에서 사육되던 마사였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마사와 함께 있던 수컷 여행비둘기 두 마리도 1910년까지 모두 죽었다. 이후 홀로 남은 마사는 1914년 9월 1일 우리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p>
<p><br /></p>
<p>마사의 사체는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으로 옮겨져 표본으로 보존됐다. 관련 기록에는 마사가 1914년 9월 1일 오후 1시 신시내티동물원에서 29세의 나이로 죽었다고 적혀 있다.</p>
<p><br /></p>
<p>여행비둘기의 멸종은 한때 풍부했던 생물종도 인간의 압력이 지속되면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수십억 마리에 달했던 개체 수가 불과 수십 년 사이 급감해 결국 단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이다.</p>
<p><br /></p>
<p>미국 자연사박물관이 11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마사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행비둘기가 사라진 과정은 과거의 멸종 기록에 그치지 않고, 서식지 훼손과 인간 활동이 생물다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환경·에너지" term="10913|10918"/>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402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25: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7:53: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76</guid>
		<title><![CDATA[미국, 호르무즈 인근 이란 목표물 공습…트럼프 “보복 시 더 강력한 공격”]]></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6</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6</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지금 이 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며 공격 규모가 크고 강력하다고 밝혔다. [사진=The White House X]
   
   
&nbsp;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공격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시도와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에 대응한 조치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지금 이 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며 공격 규모가 크고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로 설치하려 했으며,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8발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과 중동 지역 미군을 위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격에 앞서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라라크섬(Larak Island)의 발사대 2곳을 공격했다. 당시 미국은 혁명수비대가 로켓을 이용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주요 항로에 설치됐던 기뢰는 제거하거나 폭파했다고 미국 측은 밝혔다.

   

이후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주둔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요르단군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8발을 방공망을 통해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측에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추가 대응 가능성에도 강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 다시 보복한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높은 수준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공격보다 더 큰 규모의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미국의 공격 이후 이란도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의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보복 공격에 나섰으며,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남부 지역의 민간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은 상선과 미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행동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세계 시장으로 이동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이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나 선박 운항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와 LNG 가격은 물론 해상 운송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 다시 본격화하면서 향후 이란의 대응 수위와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여부가 중동 정세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이 각각 발표하는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이란의 기뢰 설치 시도와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 상황 등은 현재 미국 측 발표에 근거한 내용인 만큼 독립적인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양측이 주장하는 공격 규모와 피해 상황 역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75013_hblchihs.jpg" alt="KakaoTalk_20260902_072538983_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11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지금 이 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며 공격 규모가 크고 강력하다고 밝혔다. [사진=The White House X]</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공격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시도와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에 대응한 조치라고 밝혔다.</p>
<p>
   <br />
</p>
<p>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공개했다.</p>
<p>
   <br />
</p>
<p>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지금 이 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며 공격 규모가 크고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로 설치하려 했으며,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8발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p>
<p>
   <br />
</p>
<p>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과 중동 지역 미군을 위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입장이다.</p>
<p>
   <br />
</p>
<p>이번 공격에 앞서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라라크섬(Larak Island)의 발사대 2곳을 공격했다. 당시 미국은 혁명수비대가 로켓을 이용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주요 항로에 설치됐던 기뢰는 제거하거나 폭파했다고 미국 측은 밝혔다.</p>
<p>
   <br />
</p>
<p>이후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주둔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요르단군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8발을 방공망을 통해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측에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p>
<p>
   <br />
</p>
<p>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추가 대응 가능성에도 강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 다시 보복한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높은 수준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공격보다 더 큰 규모의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p>
<p>
   <br />
</p>
<p>미국의 공격 이후 이란도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의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보복 공격에 나섰으며,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남부 지역의 민간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은 상선과 미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행동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p>
<p>
   <br />
</p>
<p>이번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세계 시장으로 이동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이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나 선박 운항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와 LNG 가격은 물론 해상 운송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
   <br />
</p>
<p>미국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 다시 본격화하면서 향후 이란의 대응 수위와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여부가 중동 정세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p>
<p>
   <br />
</p>
<p>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이 각각 발표하는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이란의 기뢰 설치 시도와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 상황 등은 현재 미국 측 발표에 근거한 내용인 만큼 독립적인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양측이 주장하는 공격 규모와 피해 상황 역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ar@esgkoreanews.com 윤아라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300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25: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7:49: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9875</guid>
		<title><![CDATA[폭염에서 생명 구하는 에어컨의 역설…늘어나는 냉방, 기후위기의 또 다른 과제로]]></title>
		<link>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5</link>
		<mobile>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5</mobile>
		<atom:link href="https://www.esgkoreanews.com/news/view.php?no=198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
   

&nbsp;
기후위기로 폭염이 심해지는 가운데 에어컨이 실제로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냉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우려돼, 폭염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면서 냉방의 탄소 배출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학술지 Nature Health에 8월 31일 발표된 ‘미국 가정용 에어컨 사용이 폭염 관련 사망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household air conditioning usage on heat-related mortality in the USA)’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정용 에어컨 사용으로 연평균 약 5267명의 폭염 관련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됐다.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과 환경대학원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약 3000만 건의 사망 기록을 바탕으로 지역별 기온과 가정용 에어컨 사용량, 사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냉방 이용이 적은 지역에서 에어컨 사용량이 일정 수준까지 증가할수록 고온에 따른 사망 위험이 뚜렷하게 낮아졌다.

   

에어컨 사용량이 하위 10% 수준인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 기온 분포의 상위 5%에 해당하는 고온에서 사망 위험이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기온보다 2.2% 높았다. 반면 에어컨 사용량이 미국 중간 수준인 지역에서는 이 같은 추가 사망 위험이 0.8%로 낮아졌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냉방 사용량이 중간 수준을 넘어 더 증가하자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일정 수준 이상의 에어컨 사용에서는 건강 보호 효과가 포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가정용 에어컨 사용은 미국에서 연평균 5267명의 폭염 관련 사망을 예방했으며, 폭염에 기인한 사망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는 에어컨 보유 여부가 아니라 실제 사용량을 분석했다는 점에서도 기존 연구와 차이가 있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도 전기요금 등의 이유로 실제 사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지역별 가정의 냉방 전력 사용량을 활용해 실제 에어컨 이용 수준을 추정했다.

   

연구 결과는 폭염 대응에서 냉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단순히 에어컨 사용량을 계속 늘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냉방 이용이 낮은 지역에서 에어컨 사용 확대에 따른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난 만큼, 폭염에 취약하면서도 냉방 이용이 어려운 계층과 지역에 냉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체적인 건강·기후 영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에어컨 사용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등 부정적인 건강 영향을 이번 분석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인별 에어컨 사용량이 아닌 지역 단위의 평균 사용량을 분석했다는 점도 연구의 한계다.

   

냉방 확대에 따른 기후 영향은 별도의 국제기구 분석에서 확인된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난해 발표한 ‘Global Cooling Watch 2025’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세계 냉방 수요는 2050년까지 2022년 대비 세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와 소득 증가, 극심한 폭염의 확대와 함께 저소득 국가에서도 냉방기기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냉방 수요 증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다.

   

UNEP는 별도의 추가 대책이 없을 경우 전 세계 냉방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2년 약 41억 톤의 이산화탄소환산량(CO₂e)에서 2050년 약 72억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수준의 거의 두 배다.

   

여기서 말하는 ‘냉방 관련 배출’은 가정용 에어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건물의 공간 냉방뿐 아니라 산업용 냉방과 식품·의약품 등을 위한 콜드체인 등 냉방 부문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의미한다.

   

냉방이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지는 경로는 크게 전력과 냉매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에 사용하는 전력을 석탄과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로 생산하면 냉방 수요가 늘어날수록 온실가스 배출도 증가할 수 있다. 냉방기기에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등 일부 냉매 역시 강력한 온실가스다.

   

기후위기가 심해질수록 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기온 상승과 폭염 증가는 냉방 수요를 높이고, 증가한 냉방 수요를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으로 충당할 경우 다시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냉방 자체를 줄이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

   

UNEP는 폭염을 가장 치명적인 기후위험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면서 냉방을 물과 에너지, 위생시설과 마찬가지로 생명과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것은 냉방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냉방 효과를 더 적은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로 제공하는 것이다.

   

UNEP는 건물 단열과 차양, 자연환기와 녹지 등을 이용해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수동형 냉방(passive cooling)을 우선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방기기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구온난화 영향이 큰 냉매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지속가능한 냉방 경로(Sustainable Cooling Pathway)’를 적용하면 2050년 냉방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별도의 추가 대책이 없을 경우 예상되는 72억 톤에서 약 26억 톤으로 64% 줄일 수 있다는 것이 UNEP의 분석이다.

   

여기에 전력 생산의 탈탄소화까지 빠르게 진행될 경우 2050년 냉방 관련 배출량은 기존 전망보다 최대 97%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예일대 연구와 UNEP의 분석은 기후위기 시대 냉방이 가진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폭염 속에서 냉방은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후적응 수단이다. 특히 냉방 이용이 부족한 지역과 계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동시에 냉방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현재와 같은 에너지 구조로 감당한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기후위기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결국 과제는 에어컨을 켤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다. 폭염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면서도 그 냉방을 얼마나 적은 에너지와 탄소로 제공할 것인가가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02081246_wusbdoki.png" alt="[크기변환]ChatGPT Image 2026년 9월 1일 오후 04_01_17.png" style="width: 880px; height: 5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후위기로 폭염이 심해지는 가운데 에어컨이 실제로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냉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우려돼, 폭염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면서 냉방의 탄소 배출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p>
   <br />
</p>
<p>국제학술지 Nature Health에 8월 31일 발표된 ‘미국 가정용 에어컨 사용이 폭염 관련 사망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household air conditioning usage on heat-related mortality in the USA)’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정용 에어컨 사용으로 연평균 약 5267명의 폭염 관련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됐다.</p>
<p>
   <br />
</p>
<p>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과 환경대학원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약 3000만 건의 사망 기록을 바탕으로 지역별 기온과 가정용 에어컨 사용량, 사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p>
<p>
   <br />
</p>
<p>연구 결과 냉방 이용이 적은 지역에서 에어컨 사용량이 일정 수준까지 증가할수록 고온에 따른 사망 위험이 뚜렷하게 낮아졌다.</p>
<p>
   <br />
</p>
<p>에어컨 사용량이 하위 10% 수준인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 기온 분포의 상위 5%에 해당하는 고온에서 사망 위험이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기온보다 2.2% 높았다. 반면 에어컨 사용량이 미국 중간 수준인 지역에서는 이 같은 추가 사망 위험이 0.8%로 낮아졌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
<p>
   <br />
</p>
<p>그러나 냉방 사용량이 중간 수준을 넘어 더 증가하자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일정 수준 이상의 에어컨 사용에서는 건강 보호 효과가 포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했다.</p>
<p>
   <br />
</p>
<p>전체적으로 가정용 에어컨 사용은 미국에서 연평균 5267명의 폭염 관련 사망을 예방했으며, 폭염에 기인한 사망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p>
<p>
   <br />
</p>
<p>이번 연구는 에어컨 보유 여부가 아니라 실제 사용량을 분석했다는 점에서도 기존 연구와 차이가 있다.</p>
<p>
   <br />
</p>
<p>에어컨이 설치돼 있어도 전기요금 등의 이유로 실제 사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지역별 가정의 냉방 전력 사용량을 활용해 실제 에어컨 이용 수준을 추정했다.</p>
<p>
   <br />
</p>
<p>연구 결과는 폭염 대응에서 냉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단순히 에어컨 사용량을 계속 늘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동시에 보여준다.</p>
<p>
   <br />
</p>
<p>특히 냉방 이용이 낮은 지역에서 에어컨 사용 확대에 따른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난 만큼, 폭염에 취약하면서도 냉방 이용이 어려운 계층과 지역에 냉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p>
<p>
   <br />
</p>
<p>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체적인 건강·기후 영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연구진은 에어컨 사용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등 부정적인 건강 영향을 이번 분석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인별 에어컨 사용량이 아닌 지역 단위의 평균 사용량을 분석했다는 점도 연구의 한계다.</p>
<p>
   <br />
</p>
<p>냉방 확대에 따른 기후 영향은 별도의 국제기구 분석에서 확인된다.</p>
<p>
   <br />
</p>
<p>유엔환경계획(UNEP)이 지난해 발표한 ‘Global Cooling Watch 2025’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세계 냉방 수요는 2050년까지 2022년 대비 세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p>
<p>
   <br />
</p>
<p>인구와 소득 증가, 극심한 폭염의 확대와 함께 저소득 국가에서도 냉방기기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p>
<p>
   <br />
</p>
<p>문제는 냉방 수요 증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다.</p>
<p>
   <br />
</p>
<p>UNEP는 별도의 추가 대책이 없을 경우 전 세계 냉방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2년 약 41억 톤의 이산화탄소환산량(CO₂e)에서 2050년 약 72억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수준의 거의 두 배다.</p>
<p>
   <br />
</p>
<p>여기서 말하는 ‘냉방 관련 배출’은 가정용 에어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건물의 공간 냉방뿐 아니라 산업용 냉방과 식품·의약품 등을 위한 콜드체인 등 냉방 부문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의미한다.</p>
<p>
   <br />
</p>
<p>냉방이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지는 경로는 크게 전력과 냉매다.</p>
<p>
   <br />
</p>
<p>에어컨 등 냉방기기에 사용하는 전력을 석탄과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로 생산하면 냉방 수요가 늘어날수록 온실가스 배출도 증가할 수 있다. 냉방기기에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등 일부 냉매 역시 강력한 온실가스다.</p>
<p>
   <br />
</p>
<p>기후위기가 심해질수록 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기온 상승과 폭염 증가는 냉방 수요를 높이고, 증가한 냉방 수요를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으로 충당할 경우 다시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그렇다고 냉방 자체를 줄이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p>
<p>
   <br />
</p>
<p>UNEP는 폭염을 가장 치명적인 기후위험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면서 냉방을 물과 에너지, 위생시설과 마찬가지로 생명과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p>
<p>
   <br />
</p>
<p>이에 따라 필요한 것은 냉방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냉방 효과를 더 적은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로 제공하는 것이다.</p>
<p>
   <br />
</p>
<p>UNEP는 건물 단열과 차양, 자연환기와 녹지 등을 이용해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수동형 냉방(passive cooling)을 우선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방기기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구온난화 영향이 큰 냉매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p>
<p>
   <br />
</p>
<p>이 같은 ‘지속가능한 냉방 경로(Sustainable Cooling Pathway)’를 적용하면 2050년 냉방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별도의 추가 대책이 없을 경우 예상되는 72억 톤에서 약 26억 톤으로 64% 줄일 수 있다는 것이 UNEP의 분석이다.</p>
<p>
   <br />
</p>
<p>여기에 전력 생산의 탈탄소화까지 빠르게 진행될 경우 2050년 냉방 관련 배출량은 기존 전망보다 최대 97%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p>
<p>
   <br />
</p>
<p>이번 예일대 연구와 UNEP의 분석은 기후위기 시대 냉방이 가진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보여준다.</p>
<p>
   <br />
</p>
<p>폭염 속에서 냉방은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후적응 수단이다. 특히 냉방 이용이 부족한 지역과 계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동시에 냉방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현재와 같은 에너지 구조로 감당한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기후위기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p>
<p>
   <br />
</p>
<p>결국 과제는 에어컨을 켤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다. 폭염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면서도 그 냉방을 얼마나 적은 에너지와 탄소로 제공할 것인가가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ESG 뉴스|지구촌" term="10913|10924"/>
		<author>yyj@esgkoreanews.com 유연정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www.esgkoreanews.com/data/news/202609/news_178830435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2 Sep 2026 08:25: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2 Sep 2026 08:25:18 +0900</atom:published>
	</item>
	
</channel>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