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셀리맘아트 전시회」에서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과에 입학 예정인 이서현 씨를 만나 보았다. 이서현 씨는 이번 셀리맘아트 전시회에서 '한계'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서현 씨는 "어린 시절에 불상을 봤을 때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불교에 대해 학문적인 관심을 갖다보니 두려움이 존경의 감정으로 바뀌었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제 안에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번 작품을 그리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또,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가 존경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 사이에 벽은 허물어졌지만 여전히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한계라고 느껴졌다. 이런 한계의 감정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작품에 담긴 미지의 존재에 대한 감정과 인간의 한계에 대해 덧붙였다.

특히, "보통의 불상은 눈을 감고 웃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제 작품의 눈은 좋은 느낌만을 주지는 않는다. 눈을 통해서 숭배나 존경같은 긍정적 감정을 넘어 공포의 감정을 담아서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눈 부분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한계'라는 작품을 그릴 때 일부러 큰 캔버스를 사용했다. 그 이유는 평생을 살아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와 경외심의 감정을 충분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한계를 압도적으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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