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허난성 시찰… “과학기술 혁신과 고효율 거버넌스 통해 고품질 발전 추진”

입력 : 2025.05.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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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와 장자, 법가의 상앙·이사·장형·한유·악비 등을 배출한 중국 역사의 중심지이기도 한 허난성에는 2023년 말까지 약 1094만 개에 달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업체가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CGTN]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허난성 뤄양시를 시찰하며 중국식 현대화 추진을 위한 핵심 과제로 과학기술 중심의 산업 고도화와 거버넌스 효율성 강화를 강조했다. CGTN은 이 시찰 내용을 보도하며, 시 주석의 발언과 함께 현장 사례들을 전했다.


시 주석이 방문한 뤄양 베어링 그룹은 항공우주, 고속철도, 신에너지 차량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정밀 베어링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5G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해 제품 생산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실현했다. 이 회사는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총 13개의 국제표준 수준의 과학기술 성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풍력터빈용 메인 베어링은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시 주석은 현장에서 “현대 제조업은 과학기술 역량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핵심 기술의 자주적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CGTN은 허난성이 녹색, 저탄소,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자원 및 환경 비용을 줄이고 개발 잠재력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전했다. 이와 함께 27개의 성 산하 실험실과 6개의 산업기술 연구소를 통해 신소재, 생물의학, 식품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허난성에는 현재 1만 2천여 개의 첨단기술 기업이 활동 중이며, 기술 계약 거래량은 최근 연평균 62.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계획도 발표돼, 혁신과 시장 확대, 인재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시 주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룽먼석굴과 백마사원을 방문해 지역 문화유산 보호 노력도 점검했다. 그는 “문화와 관광의 융합은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고도화, 지방 거버넌스의 디지털 전환, 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함께 강조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고품질 발전을 통해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서희 기자 ysh@esg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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