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애인 위한 '무장애관광지원사업' 추진…정보 제공부터 체험까지

입력 : 2025.05.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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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기간 열린 '스탬프 투어' 현장 [사진=장성군]

 

장성군이 장애인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장애관광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2025 장성 방문의 해’를 앞두고 장애인과 가족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종인 복지관장은 “장애인 가족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선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지점에 대한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장성 지역 대표 관광지 10곳에 대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담은 무장애관광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대상지는 ▲백양사 ▲장성호 수변길 ▲축령산 편백숲 ▲홍길동테마파크 ▲황룡강 ▲평림댐 장미공원 ▲금곡영화마을 등으로, 각 지점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무장애 화장실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정보가 포함됐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윌체어 앱'에도 장성 지역 상점의 경사로, 문턱, 테이블 구조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유해 실제 접근 가능성을 높였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복지관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기간 동안 무장애 지점 6곳을 지정해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장소에 설치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프로그램은 연중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무장애관광지원사업은 관광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여행 복지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 차원에서도 무장애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2025 장성 방문의 해’를 맞아 고객 맞춤형 관광택시, 명품숲 투어, 음악 나눔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예약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민정 기자 kmj@esg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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