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 맞아 예방·조기 진단 메시지, 2024년 전 세계 약 240만 명 진단
- 특별한 위험요인 없어도 발생 가능, 국가별 생존율 격차 줄이기 위한 의료 접근성 개선 과제
전 세계에서 매분 여성 4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유방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HO는 3일 오후 공식 X 계정을 통해 “매분 4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며 “유방암은 특히 진행된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조기 진단은 성공적인 치료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WHO가 올해 7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약 240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약 69만4천 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조사 대상 186개국 가운데 164개국에서 유방암이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의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되지 않은 채 증식하면서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유방 조직에 국한될 수 있지만 암이 진행되면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 치료는 암의 유형과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과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적용한다.
특정 위험요인이 없는 여성에게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WHO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약 80%는 여성이라는 성별과 연령 외에 뚜렷한 위험요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증가와 비만, 음주, 가족력, 방사선 노출, 흡연, 폐경 후 호르몬 치료 등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은 전체의 약 0.5~1%를 차지한다.
WHO는 평소 자신의 유방 상태를 살피고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방의 크기와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 피부 또는 유두에 변화가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유두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 성과는 국가의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WHO가 공개한 2017~2021년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 후 5년 순생존율은 고소득 국가에서 87.3%였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41.9%에 그쳤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의 차이가 생존율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WHO는 유방암 진단 당시의 병기가 장기적인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단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적절한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WHO는 올해 유방암 인식의 달 캠페인 주제를 ‘모든 이야기는 특별하고, 모든 여정은 중요하다(Every story is unique, every journey matters)’로 정했다.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거주 지역이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적시에 진단받고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BEST 뉴스
-
자연과 전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사진=셀리맘아트] 인공지능이 이미지와 예술작품까지 만들어내는 시대, 아이들은 미래에 무엇을 기억하고 남기고 싶어 할까. 자연과 생명,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가 서... -
[문화의 현장]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
▲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 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중 가나아트센터 계단에서의 머포먼스 모습.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 늘 걷던 길도 걷는 방식을 바꾸면 전혀 다른 공간이 된다. 계단에서 몸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 손끝으로 산등성이의 선을 따라가며, 오... -
[현장]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청소년들이 지키고 싶은 것들에 대하여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1층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사라져가는 자연과 생명, 잊혀가는 전통과 문화를 예술로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개막식... -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①] 초콜릿은 어디에서 시작됐을까…마야 신화 속 카카오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카카오의 기원에서 출발해 마야의 신화와 문화, 아즈텍 사회의 카카오, 유럽으로 건너간 뒤 달라진 초콜릿, 오늘날 한 조각의 초콜릿... -
[갤러리] 청년 환경예술가 오유나의 'Fragments of Self'
▲오유나 作, Fragments of Self [사진=오유나] 〈Fragments of Self〉를 처음 구상했을 때 저는 무의식과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모습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얼굴만으로는 경험과 기억,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저 자신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러... -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②] 카카오는 왜 ‘신의 선물’이 됐을까…아즈텍 신화(Aztec Mythology)와 케찰코아틀(Quetzalcoatl)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1편에서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확인된 카카오 이용의 흔적과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⑲] 찬 이슬이 알려주는 농업의 시간, 한로(寒露)와 기후변화
...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㉚ CP 등급평가 실적보고서 작성 Tip: 평가위원의 눈을 사로잡는 합격 노하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실적보고서는 단순한 1년간의 활동 기록이 ... -
[진문(秦雯)의 인공지능 시대의 시각권력 ⑳] 디자인 시안이 더 이상 최종 결과물이 아닐 때: 시각디자인은 하나의 규칙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시각디자인 작업을 마친다는 것이 대체로 정해진 결과물을 전달한...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㉙ CP 등급평가 기준과 주요 지표: 100점 만점 속 고득점 전략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는 단순한 요식 행위나 자발...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