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빈곤층, 기후 위기에 ‘겹치는 고난’ 직면... UNDP·옥스퍼드 보고서
2025년 유엔개발계획(UNDP)과 옥스퍼드대학교 OPHI가 발표한 세계 다차원 빈곤 지수(MPI) 보고서는 빈곤과 기후 위기가 서로 깊게 얽혀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다차원 빈곤층 11억 명 가운데 8억 8,700만 명, 즉 10명 중 8명 가까이가 극심한 더위, 홍수, 가뭄, 대기 오염 등 주요 기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번 연구는 기후 위험 데이터와 빈곤 ... -
허리케인 ‘멜리사’, 자메이카 서부에 480만 톤 넘는 잔해... UNDP 위성 분석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 서부를 강타한 지 시간이 지났지만 피해 지역 곳곳에서는 여전히 거대한 잔해 더미가 삶을 가로막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위성 기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으로 발생한 잔해는 480만 톤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표준 트럭 약 48만 대 분량에 해당한다. 도로와 학교, 병원, 시장 등 주요 생활 기반시설이 잔해에 막히면서 구조와 복구 작업은 심... -
거대한 팽창식 포획 가방... 소행성과 우주 쓰레기를 동시에 잡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우주기업 트랜스아스트라(TransAstra)는 소행성과 우주 쓰레기를 포획할 수 있는 ‘캡처 백(Capture Bag)’이라는 독창적인 장치를 개발하며 우주 자원 활용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소행성은 귀금속과 일반 금속을 대량으로 포함하고 있어 미래 산업을 위한 자원 공급원으로 각광받지만 실제로 소행성에 접근해 이를 채굴하기까지는 탐지·접근·포획·이동·가공 등 ... -
런던 수족관 ‘지하 펭귄 전시’ 논란 확산…영국 의원·환경단체 “즉각 이전해야”
영국 런던 수족관에 전시된 젠투펭귄 15마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햇빛과 신선한 공기가 차단된 ‘지하 전시 공간’에 수년째 갇혀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영국 국회의원들과 환경단체가 펭귄들의 즉각적인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PA 미디어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런던 템스강 인근에 위치한 런던시 라이프(London Sea Life) 수족관에는 2011년 5월 첫 전시 이후 15마리...
-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소년원 과밀수용 해소 위해 현장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등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소속 의원들이 11월 18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방문해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증가하는 소년범죄로 인해 심화된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일부 시... -
남미, 세계 석유 격변의 중심으로…브라질·가이아나·아르헨티나가 이끄는 ‘새로운 석유 개척지’
남아메리카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석유 개발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그 상징적 장면은 브라질 북동부, 아마존 강이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거대한 하구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최근 10년이 채 되지 않아 3,600제곱마일에 달하는 심해 산호 생태계가 발견되었고, 바로 그 주변 해저 아래에는 수십억 배럴 규모로 추정되는 석유가 묻혀 있어 두 개의 상반된 ‘보물’이 충돌... -
방글라데시, 축출된 전 총리 셰이크 하시나에 사형 선고… 거버넌스·정치 체제에 중대한 분수령
방글라데시에서 축출된 전 총리 셰이크 하시나에게 반인륜 범죄 혐의로 사형이 선고되면서 나라 전체가 다시 한 번 거대한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다카 국제범죄재판소(ICT)는 지난해 학생 시위 진압 과정에서 벌어진 대규모 사법 외 살인과 인권 침해에 하시나가 책임이 있다며 그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하시나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폭력적 대응을 사실상 승인하거나... -
마를렌 뒤마스(Marlene Dumas), 루브르 미술관 첫 현대 여성 작가로 영구 소장... 얼굴로 그려낸 인간성과 고통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현대 화가 마를렌 뒤마스(Marlene Dumas)가 루브르 미술관의 영구 컬렉션에 이름을 올리며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녀는 이번 소장을 통해 루브르 미술관 역사상 첫 현대 여성 작가로 기록되었다. 뒤마스의 연작 “Liaisons” 9점은 루브르의 “오대륙 갤러리(Galerie des Cinq Continents)” 입구 부근에 설치되었으며 갤러리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현대미... -
영국 박물관, 사무라이 신화를 해체하는 획기적 전시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이 2026년 2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사무라이(Samurai)’를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전투 중심의 무사 이미지뿐만 아니라, 여성 사무라이, 지식인으로서의 사무라이, 문화적 역할 등 역사적 현실과 신화 사이의 복잡한 면모를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약 280점에 달하는 유물과 자료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갑옷과 목판화,... -
전통에서 현대까지, 쌍화차의 역사와 건강 가치
쌍화차(雙和茶, Ssanghwa-cha)는 한국 전통 차 문화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약차 중 하나다. 그 기원은 한방 처방인 쌍화탕(雙和湯)에 있으며, ‘쌍화’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氣)와 혈(血)의 조화를 의미한다. 쌍화탕은 고려 후기부터 조선 중기에 걸쳐 기허(氣虛)와 혈허(血虛)를 보충하고, 체력을 회복시키는 보약으로 활용되었다. 주요 재료로는 숙지황, 당귀, 백작약, 천궁,... -
모두투어, 다낭 재방문객 겨냥 맞춤형 ‘다시 찾은 다낭’ 기획전 출시
모두투어가 베트남 중부 대표 관광도시 다낭을 재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여행 상품 ‘다시 찾은 다낭’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번 기획전은 현지 핫플레이스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가족 여행객부터 자유여행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반영한 일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 -
HD현대,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파이썬 교육’ 겨울방학 참가자 모집
아이들과미래재단은 HD현대1%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HD현대 파이썬 교육’ 겨울방학 집중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문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 기회에 접근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과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격차 해소를 위해 미래 역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과정은 미래 사회 핵심 기술인 인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