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순환경제·스마트관광·지속가능 농업 사례 탐방… 지역 재생 현장 직접 체험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일대에서 ESG 해외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최고위과정 원우들이 참여해 도시재생과 친환경 관광, 지속가능 농업, 지역문화 자산 활용 사례 등을 현장에서 살펴보며 ESG 경영과 지역 활성화 사례를 체험했다.
이번 일정은 삿포로와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폐기물 매립지 재생 공원과 산업유산 재생 공간, 지속가능 관광지, 지역 농업 기반 관광 모델 등을 직접 탐방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모에레누마 공원은 과거 약 270만 톤 규모의 폐기물 매립지를 세계적인 친환경 공원으로 재생한 사례로 소개됐다.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Isamu Noguchi)가 설계한 공간으로, 장기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친환경 설계가 결합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방문한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는 일본 맥주 산업의 역사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활용한 지속가능 경영 사례를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산업유산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한 공간 운영 방식과 지역 관광 활성화 사례 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둘째 날에는 폐원 위기에 놓였던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찾았다.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한 ‘행동전시’ 방식이 관람객 증가와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진 사례를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 설계가 지역 경쟁력으로 연결된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아사히카와 디자인 센터에서는 지역 목재 산업과 장인 문화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산업 육성 사례를 확인했다. 현지 브랜드와 제작자들이 참여하는 전시 공간과 디자인 협업 구조 등을 둘러보며 지역 자원 기반 산업 모델을 살펴봤다.
오토코야마 사케 파크에서는 350년 전통의 사케 양조 문화와 지역 자원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 운영 사례를 탐방했다. 전통 산업을 현대 관광과 연계해 지역 경제와 문화 자산을 함께 활성화하는 모델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셋째 날에는 비에이 지역의 대표 자연경관인 청의 호수와 시로가네 폭포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화산 재해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자연환경이 관광 자원으로 연결된 사례와 자연 보존 기반 관광 모델 등을 둘러봤다.
또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Farm Tomita)에서는 농업 경관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지역 사례를 확인했다. 특히 팜 토미타는 위기에 놓였던 라벤더 농업을 관광 브랜드로 재탄생시킨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농업과 관광, 지역 브랜딩이 결합된 지역 활성화 사례에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원우는 “지역의 위기를 새로운 관광·문화 자산으로 전환한 사례들이 인상적이었다”며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도시와 산업, 환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행동전시 방식처럼 기존의 한계를 새로운 차별화 전략으로 바꾼 사례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며 “기업 경영에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만의 경험과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ESG경영최고위과정은 앞으로도 글로벌 ESG 도시 탐방을 지속하며,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리더들이 국제적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홋카이도 해외워크숍은 도시가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방식과 지역의 위기를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는 사례들을 직접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원우들에게는 새로운 통찰과 도전 의식을 함께 남긴 여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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