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여성가족재단, 10일 ‘에너지 젠더 포럼’ 개최, 햇빛소득마을의 새로운 활용방안 모색
- UNFCCC 젠더·기후변화 총괄관 참여, 여주 구양리·안산 사례 통해 성인지적 에너지전환 살펴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햇빛소득마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수익을 지역사회의 돌봄과 공동체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재단 대회의실에서 ‘먼저 본 미래 햇빛소득마을, 새로운 길을 가다’를 주제로 ‘2026년 제9차 경기GPS-경기도 에너지 젠더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태양광 발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지역사회의 삶과 돌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구웃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여성과 취약계층 등 다양한 구성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농촌과 도시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는 햇빛소득마을 사례를 통해 지역에 맞는 적용 가능성도 살펴본다.
첫 번째 발표는 플뢰르 뉴먼(Fleur Newman)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젠더·기후변화 총괄관이 맡는다. 뉴먼 총괄관은 ‘글로벌 약속에서 지역실천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젠더행동계획과 성인지적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젠더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사례가 소개된다. 이효희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장은 여주시 구양리 사례를 중심으로 젠더포용적 에너지돌봄 공동체 모델을 발표한다. 김효정 명지대 교수는 안산시 사례를 통해 에너지 수익을 지역의 ‘햇빛돌봄’으로 연결하는 도시형 햇빛소득마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발표 이후에는 이주희 세종대 기후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종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이 토론에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햇빛소득마을을 지속가능하게 운영하기 위한 주민 참여 방식과 젠더포용적 의사결정 구조, 발전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에너지 수익과 돌봄의 연계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의 유휴부지나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주민이나 공동체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에너지 수익을 개인의 소득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돌봄과 공동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문경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햇빛소득마을의 의미는 수익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수익과 에너지를 공동체의 삶을 돌보는 자원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며 “포럼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돌봄을 연결하는 젠더포용적 에너지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환경적 과제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만들어진 이익을 지역사회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나아가 그 수익을 돌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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