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한 달여 만에 근황 공개, “AI 역량과 보안 역량은 떼어놓을 수 없는 과제”
- 누리호 5차 발사에 빗대 업무 추진 상황 설명 “정책 성과 낼 수 있도록 점검”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근황을 전하며 정부 2년 차 인공지능(AI)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도 AI 역량 강화와 보안 역량 확보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수석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새로운 업무를 파악하고 전체 구조를 짜는 일에 집중했다”며 “정부 2년 차 AI 정책의 다음 기조를 잡았고, 달리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결과치를 낼 수 있도록 점검하고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취임 이후 언론 접촉을 자제해 왔으나,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리호 5차 발사의 의미와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AI 기술 발전과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수석은 “AI 능력치와 보안 능력치는 지금 제 머릿속에서 등치의 단어”라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관심을 기울여 온 분야인 만큼 관련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최근 이뤄진 누리호 5차 발사를 자신의 업무 추진 과정에 비유하기도 했다. 누리호가 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위성이 실험과 데이터 수집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국가 우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과정이 지난 한 달간 자신이 수행한 업무와 닮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지금 저의 업무는 궤도에는 올라왔고, 이미 하나하나 업무 수행 중”이라며 국회의원 시절 다뤘던 정책 분야가 현재 업무와 연결돼 몰입감 있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처럼 차분하고 꼼꼼하게, 큰 시각에서 디렉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미래기획수석 자리가 개인을 위한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취임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새로운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받은 축하와 격려, 건강을 염려하는 메시지에 일일이 답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 앞으로 종종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의 마지막에는 가을의 일상도 전했다. 이 수석은 이웃에게 국화 화분 두 개를 선물받고 누리호 발사를 축하하는 꽃다발도 받았다며, 오랜만에 꽃을 바라보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은 이 수석이 취임 이후 자신의 업무 추진 상황과 정책적 관심사를 직접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AI 정책의 성과 관리와 정보보안 대응을 주요 과제로 언급하면서 향후 대통령실의 AI 정책 추진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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