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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젊은 여성 유방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 추진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6.09.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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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 발병 유방암 원인 규명부터 위험 예측·예방·조기 발견·치료까지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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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유방암 연구재단이 젊은 여성 유방암 관련 최대 규모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 [사진=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The Estée Lauder Companies)와 유방암연구재단(Breast Cancer Research Foundation·BCRF)이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유방암연구재단과 ‘젊은 여성 유방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Global Research Initiative on Breast Cancer in Younger Women)’를 설립하는 내용의 5년간 연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자선재단(The Estée Lauder Companies Charitable Foundation)이 1500만달러를 지원한다. 연구진은 국가와 연구기관, 학문 분야를 넘어 협력해 조기 발병 유방암의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하고 위험 예측과 예방, 조기 발견 및 치료 방법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유방암이다. 에스티 로더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45세 미만 여성의 유방암 진단은 11% 증가했다. 반면 2020년 이후 전체 유방암 연구 자금 가운데 젊은 여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비 비중은 0.6% 수준으로 추정됐다.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생물학적 특성과 진단 시기 등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측이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유방암은 상대적으로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되거나 공격적인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40세 이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여성은 해당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의 첫 단계에서는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과 조기 발병을 유발하는 기전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토대로 실험실 연구 결과를 위험 예측과 진단, 실제 환자 치료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별 국가나 연구기관 단위로 진행되던 연구를 연결해 연구자 간 데이터와 지식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초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 분야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테판 드 라 파브리(Stéphane de La Faverie)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사장 겸 최고경영자이자 자선재단 사장은 “젊은 여성 사이에서 진단이 증가하는 만큼 시급하게 행동할 책임이 있다”며 “유방암연구재단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여러 세대의 여성과 가족을 위한 치료 결과 개선을 목표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나 맥케이(Donna McKay) 유방암연구재단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와 젊은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유방암연구재단의 협력은 30년 이상 이어져 왔다. 유방암연구재단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을 시작하고 핑크 리본을 공동 창안한 에블린 H. 로더(Evelyn H. Lauder)가 1993년 설립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자선재단은 이후 유방암연구재단을 통해 1억2300만달러 이상을 유방암 연구에 지원했으며, 400건 이상의 연구 보조금을 지원했다. 양측은 흑인 여성의 유방암과 치료 결과 격차를 연구하는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젊은 여성 유방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는 기존 협력 범위를 조기 발병 유방암 연구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연구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 원인과 특성을 규명하고 예방·조기 발견·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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