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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혜린 첫 에세이 '우울은 초록의 마음' 출간…“우울을 없애려 하지 말고 함께 살아가는 법”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6.07.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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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스레드에서 '뿍이'로 활동하는 반혜린 작가 첫 책…우울·불안·ADHD·트라우마 경험 솔직하게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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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라이프 ‘우울은 초록의 마음’ 표지 [사진=북라이프]

 

북라이프가 X(옛 트위터)와 스레드에서 '뿍이'라는 이름으로 수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해 온 반혜린 작가의 첫 에세이 '우울은 초록의 마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울과 불안, ADHD, 트라우마를 경험하며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울을 극복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감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다.

 

저자는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하지만, 실제 우울을 겪는 사람들은 "게으르다", "의지가 부족하다"는 편견과 오해 속에서 수치심과 죄책감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또한 햇볕을 쬐거나 운동을 하면 된다는 단순한 조언보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책에는 우울과 불안, 무기력, 자기혐오, 생각 과잉, 감정 억제, 회피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그 감정과 공존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반혜린 작가는 자신의 일상을 예로 들어 제철 복숭아를 사기 위해 마트에 갔다가 가격을 보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깊은 우울감에 빠졌던 경험 등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감정을 부정하거나 억누르기보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의 중요성을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이 우울이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되거나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대신 우울 역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스스로를 연민하며 감정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울은 초록의 마음'은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약해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기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계절을 기다리듯 오늘을 살아가는 용기를 건넨다.

 

한편 북라이프는 비즈니스북스의 임프린트 브랜드로 인문·에세이·자기계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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