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스레드에서 '뿍이'로 활동하는 반혜린 작가 첫 책…우울·불안·ADHD·트라우마 경험 솔직하게 담아
북라이프가 X(옛 트위터)와 스레드에서 '뿍이'라는 이름으로 수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해 온 반혜린 작가의 첫 에세이 '우울은 초록의 마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울과 불안, ADHD, 트라우마를 경험하며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울을 극복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감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다.
저자는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하지만, 실제 우울을 겪는 사람들은 "게으르다", "의지가 부족하다"는 편견과 오해 속에서 수치심과 죄책감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또한 햇볕을 쬐거나 운동을 하면 된다는 단순한 조언보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책에는 우울과 불안, 무기력, 자기혐오, 생각 과잉, 감정 억제, 회피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그 감정과 공존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반혜린 작가는 자신의 일상을 예로 들어 제철 복숭아를 사기 위해 마트에 갔다가 가격을 보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깊은 우울감에 빠졌던 경험 등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감정을 부정하거나 억누르기보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의 중요성을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이 우울이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되거나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대신 우울 역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스스로를 연민하며 감정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울은 초록의 마음'은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약해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기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계절을 기다리듯 오늘을 살아가는 용기를 건넨다.
한편 북라이프는 비즈니스북스의 임프린트 브랜드로 인문·에세이·자기계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BEST 뉴스
-
포항 스타트업 디컴포지션, 효소 활용 미세·나노플라스틱 측정 기술 개발
▲ 혈액 속 미세·나노플라스틱 이미지 [사진=hatGPT 생성] 혈액을 비롯한 인체 내부의 미세·나노플라스틱을 보다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고가의 분석 장비 대신 효소와 형광 신호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향후 의료기관에서 인체 내 미세플라스틱 노출 ... -
NASA가 전한 9월의 밤하늘…‘하베스트 문’ 곁에 토성 뜬다
▲ NASA Artemis가 2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공개한 하베스트 문. NASA는 해가 진 뒤 동쪽에서 떠오르는 보름달 가까이에서 토성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NASA Artemis 공식 X] 가을의 밤하늘을 밝히는 ‘하베스트 문(Harvest Moon)’이 찾아온다. 올해는 보름달 ... -
인간보다 DNA 30배 많은 남미폐어…동물 최대 게놈 기록
▲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5일 공식 X를 통해 남미폐어 ‘레피도시렌 파라독사’가 지금까지 유전체 염기서열이 분석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게놈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약 910억 개의 염기쌍으로 인간의 약 30배에 달한다. [사진=Science Magazine X] 남아메리카에 사는... -
웹 망원경이 포착한 ‘우주의 거울’…하나의 은하가 네 개로 보였다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사진=NASA Webb Telescope]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거대한 은하단의 중력이 그 뒤에 있는 은... -
6천만 광년 밖에서 이어지는 두 은하의 만남…‘안테나 은하’
▲ ‘Nature is Amazing’이 27일 X 계정을 통해 소개한 안테나 은하. NGC 4038과 NGC 4039가 충돌·합병하면서 만들어진 긴 조석 꼬리가 곤충의 더듬이를 닮은 모습을 보인다. [사진=Nature is Amazing X] 약 6천만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두 개의 나선은하가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모... -
뉴럴링크로 동물과 대화하는 시대 올까…일론 머스크의 구상과 과학적 한계
▲ 일론 머스크의 구상과 과학적 한계 [사진=Smart Science] 인간이 동물의 생각을 이해하고 직접 의사소통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Neuralink)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소통 가능성에도 관심이 ...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애플 새 CEO 존 터너스, 타임지 표지 장식…‘아이폰 듀오’로 새로운 시대 연다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오피니언
more +-
[AI 혁명, 인간 이후의 시대 ⑬] 인간 중심 설계의 필요성
인공지능(AI)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기업...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 ㉓] 상강(霜降)에 돌아보는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의 조건
서리가 내리는 상강,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 10월 23일은 ...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③ 누군가의 가능성을 대신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누군가를 돕는다는 말을 자주 한다.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어려운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②] 자동화에서 자율성으로, 공간은 무엇이 달라지는가
귀가 전 스마트폰 앱으로 미리 냉방을 켜고, 외출 후 깜빡 잊고 켜 둔 거실 ...
기획 / 탐방
more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⑪] 배달하는 로봇, 도시를 누비다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을 기다리는 일은 현대인의 익숙한 일상이다. 오토바이...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