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학생 30여 명 경기 피지컬AI 랩서 기업 기술·테스트베드 체험
- 대학별 전공과 수준에 맞춘 기업탐방·기술시연·소프트웨어 실습 확대
경기도가 대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 탐방과 기술 체험 중심의 ‘피지컬AI 현장교육’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 피지컬AI 랩에서 가천대학교 IT융합대학 학생 등 약 30명을 대상으로 ‘피지컬AI 기업 탐방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이론으로 접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기업이 개발 중인 기술과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기계, 각종 설비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제조와 물류, 돌봄,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차세대 AI 산업의 주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AI 기술을 실증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 피지컬AI 랩 역시 기업의 기술 실증뿐 아니라 교육과 산업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경기 피지컬AI 랩 입주기업을 방문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살펴봤다. AI 기반 설비관리 자동화를 비롯해 ICT·AI·로봇 융합, 통합돌봄, 안전모니터링, 학습 분석 등 실제 산업과 생활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피지컬AI 활용 사례도 접했다.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업계 현황과 기술개발, 창업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성능시험장인 테스트베드에서는 실제 장비와 프로그램이 연동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학과 연계한 피지컬AI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업 견학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탐방과 기술 시연, 실물 장비 체험, 소프트웨어 실습 등 대학별 전공 특성과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다양한 현장 교육과정을 발굴할 방침이다.
오는 28일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설계과와 AI자동화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 기반 피지컬AI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들은 가상 환경에서 로봇과 AI 기술이 실제 장비와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경기도는 미래 인재 양성과 함께 기업의 피지컬AI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피지컬AI 확산센터 구축을 비롯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입 컨설팅과 기술 실증, 제조기업 최고경영자 대상 교육 등을 추진하며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수재 경기도 AI산업육성과장은 “피지컬AI 산업이 성장하려면 기업의 기술개발과 함께 미래 인재가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할 기회가 중요하다”며 “경기 피지컬AI 랩을 대학과 기업, 학생이 만나 배우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이번 현장교육 확대는 AI 기술 인재 양성을 대학 교육에만 맡기지 않고 기업과 연구·실증 현장을 직접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피지컬AI 산업에서 학생들이 실제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경험하고, 기업은 미래 인재와 교류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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