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사회알앤디, 10월 31일까지 참가작 접수…AI 초안·수정 과정·최종 원고 함께 평가
- 논문 완성도뿐 아니라 오류 수정과 연구자 개입 과정 심사…총 1000크레딧 시상
AI가 작성한 논문의 완성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AI가 만든 초안을 연구자가 어떻게 검토하고 수정했는지를 평가하는 논문 경진대회가 열린다.
미래사회알앤디이 운영하는 연구 지원 플랫폼 ‘ideainnov.com’은 ‘제1회 AI 사이언티스트 SCI 논문 경진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31일까지 참가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지난 9월 13일 시작됐으며 접수 마감은 10월 31일 자정이다. 수상자는 11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총 1000크레딧으로, 주최 측은 약 3000달러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1등 500크레딧, 2등 300크레딧, 3등 200크레딧이 각각 주어진다. 크레딧은 ideainnov.com에서 논문 초안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 내 이용 단위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AI가 생성한 최종 결과물만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AI가 만든 논문 초안과 함께 연구자가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 보여주는 판단·편집 내역, 최종 원고와 투고 결과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 역시 최종 논문의 완성도와 연구자의 판단·편집 개입을 함께 평가한다. AI가 만든 초안을 그대로 제출하기보다 연구자가 어떤 내용을 왜 수정했는지, AI가 생성한 결과를 어떻게 검토했는지를 심사 과정에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참가자는 ideainnov.com의 ‘Paper’ 기능으로 논문 초안을 생성한 뒤 연구자의 판단과 편집을 거쳐 투고용 원고를 완성하면 된다. 이후 ‘SCI Submit’ 기능을 이용해 저널 추천과 투고 절차를 진행하고, 판단·편집 메모와 SCI Submit 화면 및 결과, 사용한 질문과 옵션·파일, 최종 산출물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미래사회알앤디은 ideainnov.com을 일반적인 문장 생성형 AI와 달리 ‘방정식 중심 연구 플랫폼’으로 설명한다. 자연어 질의나 업로드한 문서에서 지배방정식을 도출해 편미분방정식 체계를 구성하고 보정항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수학적 정합성 확인, 실험값과의 결정계수(R²) 대조, 재현성 검정, SCI Q1 11절 기준 문서 검토 등 네 가지 검증 절차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검증 방식의 성능과 연구시간 단축 효과 등은 미래사회알앤디이 제시한 설명으로, 개별 연구 분야와 데이터, 연구자의 검토 과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조태준 미래사회알앤디 대표는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이자 공학박사·구조기술사로, 미래사회알앤디에 따르면 논문 59편 발표, 특허 28건 등록, 한국·미국·일본 정부 연구과제 31건 수행 등의 연구개발 경력을 갖고 있다.
조 대표는 “AI가 초안을 빠르게 만들어 주더라도 연구의 진정한 가치는 연구자의 판단에서 나온다”며 “이번 행사는 그 판단 과정을 드러내고 평가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31년 연구 경험을 기준으로 추정할 때 논문 한 편의 작성에 약 300시간이 들어간다. ideainnov.com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를 두 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다”며 “줄어든 시간은 연구자가 판단에 쓰라고 생긴 시간”이라고 밝혔다. 논문 작성 시간을 2시간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는 내용은 조 대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추정치로, 일반적인 연구과정에서 동일한 시간 단축을 보장하는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
ideainnov.com은 현재 논문 초안 생성 ‘V140 Paper’, 사업·연구 제안서 작성 ‘BIZ_ENGINE’, 문서 형식 변환 ‘Convert’와 저널 투고 매칭 ‘SCI Submit’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사회알앤디에 따르면 가입 시 각 프로그램을 12회씩 총 36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논문 초안 한 건 생성에는 통상 1~2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대회는 플랫폼에서 ‘ideainnov.com Paper Challenge’라는 이름으로도 안내되고 있다.
BEST 뉴스
-
자연과 전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사진=셀리맘아트] 인공지능이 이미지와 예술작품까지 만들어내는 시대, 아이들은 미래에 무엇을 기억하고 남기고 싶어 할까. 자연과 생명,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가 서... -
[현장]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청소년들이 지키고 싶은 것들에 대하여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1층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사라져가는 자연과 생명, 잊혀가는 전통과 문화를 예술로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개막식... -
[문화의 현장]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
▲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 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중 가나아트센터 계단에서의 머포먼스 모습.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 늘 걷던 길도 걷는 방식을 바꾸면 전혀 다른 공간이 된다. 계단에서 몸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 손끝으로 산등성이의 선을 따라가며, 오... -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①] 초콜릿은 어디에서 시작됐을까…마야 신화 속 카카오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카카오의 기원에서 출발해 마야의 신화와 문화, 아즈텍 사회의 카카오, 유럽으로 건너간 뒤 달라진 초콜릿, 오늘날 한 조각의 초콜릿... -
[갤러리] 청년 환경예술가 오유나의 'Fragments of Self'
▲오유나 作, Fragments of Self [사진=오유나] 〈Fragments of Self〉를 처음 구상했을 때 저는 무의식과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모습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얼굴만으로는 경험과 기억,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저 자신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러... -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②] 카카오는 왜 ‘신의 선물’이 됐을까…아즈텍 신화(Aztec Mythology)와 케찰코아틀(Quetzalcoatl)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1편에서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확인된 카카오 이용의 흔적과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