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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가평 구운천 정비 완료…하천 폭 넓혀 집중호우 대응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9.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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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사업비 111억원 투입해 0.95km 구간 정비…하천 폭 23m에서 36m로 확대
  • 제방·홍수방어벽 설치하고 노후 교량 재가설…자연석·식생블록 활용한 호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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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남양주·가평 구운천 정비 완료…하천 폭 넓혀 집중호우 대응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집중호우 때 범람과 침수 우려가 제기돼 온 남양주·가평 구운천의 하천 폭을 넓히고 노후 교량과 제방을 정비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와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일원에서 추진한 ‘구운천(송천1지구) 지방하천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운천은 남양주시 수동면 산지에서 시작해 화도읍을 거쳐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수동계곡 일대의 자연경관과 주민 생활권을 잇고 있지만 주변에 펜션과 야영지가 밀집해 있고 일부 구간의 하천 폭이 좁아 집중호우 때 범람과 침수 위험이 제기돼 왔다. 노후 교량에 대한 정비 필요성도 있었다.

 

경기도는 총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해 구운천 0.95km 구간을 정비했다. 기존 23m였던 하천 폭을 36m로 약 13m 넓히고, 0.8km 구간에 제방과 홍수방어벽을 설치했다.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노후 교량 1곳도 확장해 다시 설치했다.

 

도는 하천 폭 확대로 물이 흐를 수 있는 단면을 확보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수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 홍수 대응 능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천 정비 과정에는 환경식생블록과 자연석 쌓기 방식의 호안 공법도 적용했다. 홍수 대응 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하천 주변 식생과 수생태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조치다.

 

주민과 관광객의 이용 환경도 개선했다. 기존에 비포장이거나 폭이 좁았던 하천변 제방도로를 포장하고 공용 주차공간과 차량 진출입로를 정비했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구운천 정비사업 완료로 남양주와 가평 일대 도민들이 매년 여름마다 겪던 침수 불안을 덜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해 취약 하천을 지속해서 정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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