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정릉동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총2400장의 연탄나눔 진행
흰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서스테인플루언서들이 다시 뭉쳤다.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모인 서스테인플루언서가 지난 12월 13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정릉동 일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연탄나눔 활동에는 서스테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자원한 게스트까지 총 34명 (닉네임 : 서스테인, 띠아모, 슬기로운생활,
피터제이, 뤠이, 별, 엽동, 하늘바람, 평례, KYS, IH, JY, YS, 냠, 초아, 짱킴, 한우, 로야스, 에어, 루비, 송프로, 어텀, 아린뷰, 욱재, 소원, 재삼, 성미, HJ, 루시아, 클로이, 소금, 지니, 아나벨, 애나)이 참여했으며, 한 가구당 200장씩 12가구에 총 2400장이 전달됐다.
서스테인플루언서 운영자는 "이번 활동은 특별히 환경도 생각하며 진행했다"며, "연탄 나르기를 할 때 연탄가루가 장갑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장갑이나 니트릴 장갑을 먼저 끼고 목장갑을 주로 끼게 되는데, 사용했던 비닐장갑과 목장갑이 모두 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보고, 좋은 일을 하자는 취지로 모였는데 쓰레기가 많이 생기는 것이 불편했다."고 전했다.
"이에 운영진과 논의해 목장갑과 비닐장갑 대신 기모 고무장갑을 사용하고, 사용한 고무장갑은 가정에서 청소용으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또, "봉사자들의 간식도 종이 포장지를 사용한 빵 브랜드를 찾아서 준비하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료 브랜드를 선택해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찾기 어려워서 놀랐고, 대기업 마트에서 찾아봤을 때 종이포장재와 종이 빨대를 사용한 음료 브랜드가 딱 1개뿐이었다."며 "플라스틱 소재 포장용기를 거부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앞으로 기업이 더욱 노력해서 변화해야 하고, 제품의 생산 뿐만 아니라 폐기까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탄나눔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정말 춥고 힘들었지만, 이런 날씨에 땀을 흘리면서 일한 보람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고 매우 보람된 하루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인 서스테인플루언서 30대 남성은 "지난 번 홍제동 개미마을보다 오늘 이곳이 더 힘들기는 했지만, 거주하시는 분들 연령대도 높고, 저희가 연탄 나를때마다 자신은 몸이 아파서 연탄을 직접 나를 수가 없는데 이렇게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진심이 느껴졌다"며 "연탄나눔이 정말 필요하신 분들께 잘 전달한 것 같아서 더 뿌듯했다."고 나눔 소감을 밝혔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올해 연탄 후원은 작년대비 46.7% 감소했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기업과 단체의 연탄봉사가 12월에 많이 몰려있기는하지만, 어르신들이 1월부터 4월까지 사용하실 연탄은 계속해서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릉동 뿐만 아니라 연탄 사용가구 어르신들이 살고 계시는 지역인 중계본동 백사마을, 강남구 구룡마을은 정릉동 보다 더 낙후된 지역이라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스테인플루언서는 "이번 연탄 나눔을 위해 성금 모금을 진행했고 많은 분들의 정성 덕분에 2400장을 구입하고 31만원을 추가로 기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후원금 명단 : 진병순, fan_jihan, 연탄, 양진실(오르), 손정수, 하윤아, 강웅규, 남자영, 김유택, 김진, 김병국, 알리사, 루이마리, 용윤경, 피터펜, 김지은, 김성수, 윤재은, 김지수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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