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의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밀알홀에서 ‘장애인 맞춤형 구강건강 교육’을 열고, 참여자들에게 자사 오랄케어 제품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이온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와 스마일재단이 힘을 모았다. 라이온코리아는 촉수화 및 근접수어 통역과 구강관리 용품을 지원했으며, 헬렌켈러센터는 공간 제공과 참가자 모집, 스마일재단은 강사진과 운영을 맡았다.

특히 교육 대상이 시청각장애인인 만큼 15명의 1:1 촉수화 통역사와 2명의 근접수어 통역사가 배치돼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 후에는 자사 브랜드 ‘시스테마’ 제품으로 구성된 1년 치 구강용품 세트가 제공돼 건강 관리 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시청각장애인 24명과 활동지원사, 헬렌켈러센터 직원 등 50명이 참여했으며, 경희대치과병원 이효설 교수가 강사로 나서 구강 검진과 치아 관리, 치주병 및 보철물 관리법 등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라이온코리아 제품을 활용해 올바른 양치 방법을 실습했다.

참석자 윤세웅 회장은 “치과에서 설명을 듣기 어렵고 스스로 관리 방법을 배우기 힘들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라이온코리아 지속가능경영팀 전효진 대리는 “시청각장애인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위생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앞서 2022년 시청각장애인 새만금 갯벌 체험, ‘헬렌 켈러의 날’ 기념 생활용품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헬렌켈러센터와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