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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빙기 취약시설 6,823곳 점검…2,415건 위험요소 사전 조치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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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공사장 현장점검 (3월 31일 촬영)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겨울철 언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총 6,823개소의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2,415건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45일간 진행됐으며, 민간 구조기술사, 서울시설공단, 자치구 공무원 등 총 3,301명이 참여해 시설물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도로·주택·산지 사면, 옹벽, 석축, 공원시설, 건설현장, 문화재, 노후건축물 등 시민 안전과 밀접한 장소들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사면 566개소 ▴급경사지 656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86개소 ▴옹벽·석축 1,133개소 ▴도로시설물 1,013개소 ▴건설현장 613개소 ▴공원시설 624개소 ▴문화재 62개소 ▴기타시설 2,070개소 등이다.


점검 결과, 전체의 약 65%인 4,408개소는 양호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2,415개소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됐다. 이 중 1,107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고, 1,295건은 보수·보강 조치를 실시 중이다. 옹벽과 노후건축물 등 13개소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로 분류돼 별도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중복 점검에 따른 현장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원데이 합동점검’ 방식을 도입했다. 다양한 점검기관이 같은 날 통합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면서 안전캠페인도 병행하는 방식이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경사지 사면의 흙 흘러내림, 배수로 막힘, 옹벽 균열 및 누수,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 공원 내 산책로 침하, 보행 데크 파손 등이 있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후속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경미한 사항은 일상유지보수공사로 신속하게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은 긴급조치 후 보강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캠페인도 병행된다. 추락사고 예방 리플릿 1만1천 부와 현수막 200개를 배포·설치했으며, 리플릿은 한국어를 포함한 8개국 언어(중국어, 영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제작됐다. 하반기에는 추가 안전수칙 안내자료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계절별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지적 사항은 빠르게 조치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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