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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정부 행정 시스템 대규모 마비

  • 안상현 기자
  • 입력 2025.09.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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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보안 강화 및 재발 방지책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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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회 국무회의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의 주요 행정 시스템이 대규모로 마비됐다. 사고 원인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폭발로 추정되며, 전체 647개 시스템 중 551개가 중단돼 주민등록, 여권, 자동차 등록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정부는 즉시 긴급 복구에 돌입했지만, 일부 시스템의 정상화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 발생과 복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하고, 데이터센터 이중화 및 대체 서버 구축 등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방자치단체도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도내 주요 데이터센터에 대한 긴급 화재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화재를 넘어 국가 핵심 IT 인프라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분석한다. 특히 단일 시설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분산형 데이터 관리 체계와 민관 협력 기반의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향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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