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C랩(Creative Lab) 전시관을 운영하며,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에서 총 1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랩을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 15개사의 전시 참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조성된다.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에 참가하는 15개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8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한 스타트업 1개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2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참가 기업 중 7개가 대구·광주 등 지역 C랩 거점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의 성과가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는 C랩 전시관 운영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지역 스타트업 참여 사례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대구, 광주, 경북 지역으로 확대하며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써왔다. 서울로 이동하지 않아도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업무공간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업 기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0개의 지역 스타트업이 발굴·육성됐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 소속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스타트업 ‘리플라’는 플라스틱 구성 비율 산출기 ‘퓨리체커(Puri-Checker)’를 개발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리플라의 서동은 대표는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지원은 큰 기회였다”며 “CES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혁신 과제도 CES 현장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AI 기반 영상 편집 솔루션과 전문가 지식 기반 AI 전자제품 추천 서비스 등 2개 과제가 전시되며, 글로벌 시장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이번 CES에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4개사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삼성전자의 개방형 혁신 모델이 관계사로 확산되며,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한편,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2026 혁신상’에서 최고혁신상 2개와 혁신상 15개 등 총 17개 상을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망고슬래브’와 ‘스튜디오랩’은 모두 C랩 인사이드에서 출발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사내벤처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C랩 인사이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959개(사내 423개, 사외 53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내년 중 1,000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랩 졸업 기업을 대상으로는 ‘C랩 패밀리’ 제도를 통해 투자와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이병철 상무는 “C랩 스타트업들이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스타트업 참여 확대로 C랩 생태계가 한층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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