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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유럽 누적 주행 2000만km 돌파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6.02.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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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첫 운행 이후 5개국 165대 운영…상용 수소 모빌리티 실증 성과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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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유럽 시장에서 누적 주행거리 2000만km를 넘어섰다.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상용 운행을 시작한 이후 약 4년여 만의 성과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4년 6월 누적 주행거리 1000만km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 2000만km를 달성했다. 현재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국에서 총 165대가 운행 중이다.

 

차량은 냉장·냉동 밴, 청소차, 후크리프트 컨테이너, 크레인 등 다양한 특장 사양으로 개발돼 물류·환경·산업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수소 상용차 임대 전문기업과 수소 관련 기업들이 110여 대를 도입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 물류에 활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도 파리, 리옹, 페이 드 라 루아르, 부르고뉴 지역을 중심으로 물류와 환경 관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에서는 식료품·음료·공업 섬유 물류 등 일상적인 상용 운송 영역에서 수소전기트럭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방식 차량이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할 경우, 디젤 상용 트럭이 동일 거리인 2000만km를 운행했을 때와 비교해 약 1만30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산정된다. 이는 소나무 약 15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현대자동차는 유럽 운행 과정에서 축적된 주행거리, 수소 소비량, 연료전지 성능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상용차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시장에서도 운행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미 지역 누적 주행거리 100만 마일(약 160만km)을 기록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물류 체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에서 총 63대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과 북미에서의 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수소 상용차를 통한 탄소 감축과 수소 생태계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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