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0~22일 집중관리기간 지정…인파 관리·상권 점검·투어패스 연계 관광 활성화 추진
서울 중구가 오는 21일 열리는 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안전 관리와 상권 질서 확립, 관광 활성화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중구는 최대 3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을 ‘집중관리기간’으로 지정했다.
행사장 인근과 명동 일대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병목구간과 밀집 예상 지역을 사전 점검해 위험 요인을 최소화한다.
공연 당일에는 현장상황실을 운영하고 명동·세종대로 일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지능형 CCTV를 통해 인파 흐름을 실시간 분석하고, 위험 밀집이 감지되면 즉시 분산 조치할 계획이다. 현장진료소도 운영해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은 즉시 견인하며, 공연 1주일 전부터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 주정차 금지 구역을 지정해 방치 기기를 정비한다.
관광 신뢰도와 직결되는 상권 질서 관리도 병행한다. 명동·남대문 등 가격표시 의무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미표시·허위표시, 외국인 차별요금 여부를 점검한다. 명동 거리가게는 주요 품목 가격, 카드결제 가능 여부, 위생 상태를 함께 확인한다.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요금표 게시 및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온라인 여행사(OTA) 모니터링을 강화해 과도한 요금 인상이나 예약 취소 강요 등 불공정 행위를 살핀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 대한 가격·위생 점검도 실시한다.
명동과 남대문시장 일대에서는 공연 3주 전부터 불법 위조품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상습 판매자를 중점 단속한다. 바가지요금은 120 콜센터, 관광 불편 사항은 1330번으로 신고 창구를 일원화해 대응한다.
공연 전후 도심 청결 관리도 강화한다.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시청 광장 구간에 살수차를 운영하고, 가로 쓰레기통 점검과 명동관광특구 일대 청소를 확대한다. 공연 종료 직후에는 즉시 현장 정비에 나선다. 공중·개방화장실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인근 빌딩 화장실 개방을 유도해 방문객 편의를 높인다.
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남산케이블카, 고궁, 박물관, 카페, 음식점 등 31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중구투어패스’와 로컬 관광 콘텐츠 ‘플레이그라운드 중구’를 통해 방문객의 동선을 중구 전역으로 확장한다. 호텔·관광안내소 등 80여 개소에 관련 리플릿을 비치하고, 명동·남대문·동대문 등 BTS 관련 방문지와 연계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명동 일대는 축제 분위기로 조성한다. 소규모 게릴라 공연과 뷰티 체험 행사 등을 운영하고, 명동아트브리즈에서는 14일부터 K-뷰티·라이프·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K-컬처 체험 패키지’를 진행한다. 명동스퀘어 전광판과 스마트 쉼터는 홍보 공간으로 활용하고, 미디어 폴과 음식거리 미디어월에는 글로벌 팬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중구는 지난 25일 배형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구관광개선추진단TF’ 회의를 개최해 남대문관광특구발전위원회,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중구호텔업협회, 한국관광공사,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등 민·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빈틈없는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를 바탕으로 공연 열기를 중구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팬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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