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배터리 2026서 ‘열 지연·차단’ 이중 안전 구조 제시… EV·ESS 확산 속 배터리 안전 기술 경쟁 본격화
LG화학이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추기 위한 통합 안전 솔루션을 공개한다.
배터리 사용이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안전성 확보가 산업 전반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열폭주 대응 기술을 중심으로 한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InterBattery 2026)’에 참가해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하고 차단하는 통합 소재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OEM)들이 배터리 열 전이(Thermal Propagation)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배터리 셀에서 발생한 열이 인접 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은 배터리 설계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LG화학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핵심 기술은 열폭주 지연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SFB(Super Flame Barrier)’다. 이 소재는 화염에 노출될 경우 표면이 단단하고 치밀한 장벽 구조로 변하면서 화염과 압력의 확산을 동시에 늦추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가볍고 가공성이 우수해 배터리 팩 설계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글로벌 배터리 열 전이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하는 안전 솔루션으로 평가받아 이번 전시회에서 ‘인터배터리 어워즈’ 신뢰성·안전성 및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LG화학은 열 차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에어로젤(Aerogel) 기반 열 차단 소재 ‘넥슐라(Nexula®)’도 함께 선보인다. 에어로젤은 열전도율이 매우 낮은 소재로, 배터리 셀 간뿐 아니라 모듈 사이, 배터리 팩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 두 소재를 결합하면 배터리 시스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연하고 차단하는’ 이중 안전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배터리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접착 소재도 공개한다.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면서 셀을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방열 접착제, 금속과 플라스틱 등 이종 소재를 견고하게 접합하는 구조용 접착제, 외부 충격과 습기, 발화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포팅제 등이 대표적이다.
LG화학은 코엑스 3층 전시 부스에서 ‘Beyond EV, Creating Tomorrow’를 주제로 전기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적용 가능한 첨단 소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이니켈(High Ni), 고전압 미드니켈(HV Mid Ni), 리튬인산철(LFP), 리튬망간리치(LMR) 등 다양한 양극재와 함께 탄소나노튜브(CNT), 음극 바인더, 배터리 리사이클 소재 등 배터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도 소개한다.
LG화학 김동춘 사장은 “우리 일상에서 배터리 활용이 확대될수록 안전성과 신뢰성은 핵심 경쟁력이 된다”며 “LG화학은 핵심 소재 경쟁력과 기술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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