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 계획 발표… 비중국 공급망 전략도 제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InterBattery 2026)’에서 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공급망 전략을 공개하며 전시를 마무리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3월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약 87평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배터리 소재 기술과 전략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이는 엘앤에프가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전시로,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전략적 제품 포트폴리오 ▲순환 공급망 전략 등 세 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엘앤에프는 고전압 미드니켈(Mid-Ni) 양극재부터 리튬망간리치(LMR), 전고체전지용(ASSB), 나트륨전지용(SIB) 양극재까지 차세대 소재 기술을 소개하며 배터리 소재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Ultra High-Ni 95% 양극재 양산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의존도를 낮춘 ‘비중국화 LFP 양극재’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2026년 국내 최초로 3세대 LFP 양극재(PD 2.50g/cc 이상)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PD 2.70g/cc급 초고밀도 LFP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LFP 양극재 대비 생산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Fe₂O₃ 기반 공정을 적용한 무전구체 LFP 기술 개발 현황도 처음 공개됐다. 또한 LFP 양극재 생산의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FP(인산철) 전구체 기술도 소개됐다.
엘앤에프는 배터리 소재 공급망 전략도 강조했다. 회사는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전구체 기술을 내재화하고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순환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LS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해 전구체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황산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국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비중국 공급망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고객사와의 교류를 확대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도 나섰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인터배터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환경 속에서 회사가 축적해온 기술 경쟁력과 혁신 역량을 선보일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국내 최초 양산을 앞둔 LFP 양극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EV) 프리미엄 시장뿐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까지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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