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도·전력·누수 등 8개 영역 실시간 통합 관리…에너지 효율과 ESG 데이터 관리 지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초고밀도 서버와 액체냉각 시스템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관리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냉각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운영 효율은 물론 에너지 관리와 ESG 대응까지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 구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모넷코리아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무선 IoT 센서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곳곳에 설치한 무선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전력, 누수, 공기압, 냉각수 흐름 등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데이터 신경망' 개념으로 설명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는 서버 한 대당 전력 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기존 공기 냉각 방식에서 액체 냉각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냉각수 누수나 국부 과열이 발생하면 서버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보다 정밀한 실시간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모넷코리아는 기존 유선 센서 방식과 달리 별도의 배선 공사 없이 설치가 가능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중단하지 않고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센서 추가와 위치 변경이 비교적 자유롭고 유지관리 부담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이어 하나의 무선 네트워크에서 ▲온도·습도 ▲공조장치 상태 ▲액체 냉각 누수 ▲통로별 공기압 ▲냉각수 흐름 ▲전력설비 상태 ▲침수 ▲출입·진동·연기 등 총 8개 영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모든 측정 데이터를 자동 저장하고 기준값을 벗어날 경우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시설 운영뿐 아니라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 에너지 관리 등의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전력사용효율(PUE) 관리 역시 주요 활용 분야 가운데 하나다. 회사는 보다 정밀한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냉방 운영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넷코리아는 이 기술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식품 콜드체인과 의약품 보관시설, 반도체 생산라인, 박물관 및 기록물 보관소, 스마트팜 등 온도와 습도 등 환경 관리가 중요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염정훈 모넷코리아 대표는 "AI 시대에는 인공지능 모델만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하는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과 에너지 관리, ESG 대응까지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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