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글로벌 AI 안전 및 연구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드(Claude)’를 기반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기술력과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기업의 AI 도입을 확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클로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응용형 AI 엔지니어(Applied AI Engineer)를 양성하는 한편,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확대 제공해 AI 네이티브 조직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기술검증(PoC), 합작 사업 등을 추진하며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삼성SDS는 제조와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AI 전문 인력 양성도 협력의 핵심 분야다. 삼성SDS는 기업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설계하고 구축·운영할 수 있는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클로드 서비스의 도입 기획부터 구축, 운영,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고객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에 앞서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활용 경험을 축적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도 추진해 왔다. 새로운 기술을 먼저 사내에 적용하고 검증한 뒤 이를 외부 고객에게 확산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우선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도입 초기 몇 주 만에 직원들이 클로드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 또한 사용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개발자를 위한 AI 코딩 지원 서비스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SDS는 현재 20개 삼성 관계사, 약 7만 명의 임직원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며 그룹 차원의 AI 네이티브 조직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축적된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외부 기업 고객에게도 생성형 AI 도입부터 운영,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AI 전환(AX)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크리스 시아우리(Chris Ciauri)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삼성SDS는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에 있어 깊은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갖춘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들의 클로드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력은 앤트로픽의 AI 기술력과 삼성SDS의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국내 AI 시장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오픈AI(OpenAI), 앤트로픽,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 주요 AI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업 고객들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삼성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챗GPT(ChatGPT), 클로드, 제미나이(Gemini)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SDS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술과 산업별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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