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예술·자폐인 일자리·동물복지·공정무역·우리쌀까지 5개 기업 참여
- 8월부터 11월까지 순차 진행… 시민의 소비와 후원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
마포구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만난다. 문화예술과 장애인 일자리, 동물복지, 공정무역, 지역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소비와 후원을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연결한다.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와 함께 ‘2026 마포구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24년부터 오마이컴퍼니와 협력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소개해 왔다. 지난해 기획전에는 8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평균 110%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했다.
올해 기획전에는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오티스타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성미산좋은날협동조합 △동네정미소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독립음악부터 자폐인 일자리·동물복지까지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은 시민의 후원을 바탕으로 독립음악 축제 ‘THE SUB FESTIVAL’을 선보인다. 이 조합은 2014년 홍대 앞 문화예술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아티스트와 기획자, 활동가들이 모여 만든 조직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자립과 창작 활동을 지원해 왔다.
사회적기업 오티스타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자폐인 디자이너의 일러스트를 담은 내열유리컵을 펀딩 상품으로 선보이며, 수익금은 자폐인 디자이너의 교육과 자립 지원에 활용된다.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들이 직접 출자해 만든 협동조합형 동물병원 ‘우리동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펀딩에서는 달력 제작을 통해 동물병원의 활동을 후원하고, 취약계층 반려인을 위한 의료 나눔 활동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성미산좋은날협동조합과 동네정미소도 시민들과 만날 새로운 펀딩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성미산좋은날협동조합은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상품을 개발 중이며, 동네정미소는 전국의 소농 생산자들과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품종의 쌀을 소개하고 지역과 농촌을 연결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가 곧 사회적 가치에 참여하는 방식
이번 기획전의 특징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시민들이 구매와 후원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화예술 생태계의 유지와 자폐인 청년의 자립, 취약계층 반려인을 위한 의료 지원, 공정무역과 소농 생산자와의 상생 등 각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시민의 소비를 통해 실현되는 구조다.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시민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사회적 가치를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 마포구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기획전’은 8월 초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참여 기업별 펀딩 일정과 상품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가진 이야기를 시민에게 전달하고, 공감과 소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활동이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과 만나면서, 마포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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