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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읽고 문화로 만나는 한식…안국동 ‘한식도서관’ 4000여 권 소장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6.09.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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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디미방’ 필사본 등 고조리서부터 어린이 식문화 도서까지 한자리에
  • 한식문화 자료 수집·보존하고 세시음식 체험·한식콘서트 등 시민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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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도서관 내부 전경 [사진=한식진흥원]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 자리한 한식도서관이 한식 관련 전문자료를 보존·열람하는 기능과 시민들이 한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식도서관은 한식 문화공간 ‘이음’에 위치한 한식 전문 도서관으로, 한식과 음식문화 관련 전문서적 약 4,000권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 자료의 범위도 다양하다. ‘증보산림경제’, ‘음식디미방’ 필사본 등 전통 음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고조리서를 비롯해 한식진흥원이 발간한 전문자료, 어린이 식문화 도서, 음식 관련 연구서 등을 열람할 수 있다.

 

학술적 가치가 있는 음식문화 자료의 수집과 보존도 진행하고 있다. 한식도서관은 궁중음식 연구 자료인 ‘이조궁중요리통고’ 원고 등을 소장·아카이빙하고 있다.

 

도서관 자료는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외부 대출은 하지 않는다.

 

공간 구성에도 한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요소를 넣었다. 1층에서 지하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한식 관련 도서의 원화가 상시 전시되며, 분기별 주제를 정해 관련 책을 소개하는 북큐레이션도 운영한다.

 

북큐레이션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내부의 복합문화공간 ‘이음홀’에서는 책을 넘어 직접 한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계절과 절기에 따른 한식을 경험하는 ‘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가 월 4회 열리고, 한식 전문가와 음식에 담긴 문화와 이야기를 나누는 ‘한식콘서트’도 월 1회 진행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종로구와 협력해 운영하는 ‘종로 동네학교’는 7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식진흥원은 이와 함께 식문화 관련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이음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도서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내부 심의를 거쳐 대관도 진행하고 있다.

 

우규은 한식도서관 사서는 “한식도서관은 누구나 편하게 들러 전문 자료를 탐색하고 문화 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식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표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식도서관 이용 방법과 이음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대관 관련 내용은 한식진흥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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