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17일 국내외 발레단·청소년·대학생 무용수 참여, 클래식과 현대발레 아우른 국제 교류의 장
- 슬로바키아·체코·일본 등 해외 무용수 공연부터 대학발레축제·청소년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국내외 전문 발레단과 차세대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적 교류와 성장의 기회를 나누는 발레 축제가 열렸다.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과 청소년·대학생들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 발레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발레시어터가 주관한 ‘서울국제발레위크’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발레와 현대발레를 아우르는 공연을 비롯해 해외 마스터 클래스, 대학발레축제, 청소년 발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16일에는 ‘발레로 세계로!’를 주제로 국제 예술 교류와 미래세대 무용수들의 성장을 조명했다. 슬로바키아 해외 마스터와 백연이 진행한 ‘Class on Stage’에서는 발레 수업과 무용수들의 준비 과정을 무대에서 공개해 관객들이 발레의 훈련 과정과 예술적 표현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열린 대학발레축제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의 ‘라 바야데르 2막 북춤’, 경희대학교의 ‘사라지지 않는 선’, 동덕여자대학교의 ‘볼래路(로)’, 숙명여자대학교의 ‘이중주를 위한 Variation’, 강원대학교의 ‘호두까기인형 꽃의 왈츠’ 등이 무대에 올랐다. 각 대학 무용 전공 학생들은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역량을 선보였다.
이날 저녁에는 해외 발레단 초청 공연인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발레’가 진행됐다. 팝페라 그룹 제네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백연 발레프로젝트와이의 ‘훈민정음’, 체코 국립발레단의 ‘Grand Pas Classique’, 일본 무용수들의 ‘지젤’ 1막 바리에이션과 ‘파리의 불꽃’, 아르헨티나의 ‘탱고’, 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무용수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각국의 예술적 특색을 선보이며 발레가 지닌 국제적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프로발레단 향연’을 주제로 전문 무용수들의 공연과 청소년 발레 유망주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한유진이 진행한 ‘국민발레 체조’와 이루다의 ‘미래세대를 위한 Class on Stage’는 발레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어 ‘발콩 드 Stage 초청 공연 Best of Best’가 진행되며 다양한 발레 작품을 소개했다.
청소년 무용수들이 참여한 ‘Youth Ballet Week - Ballet of Dreams’에서는 계원예술고등학교의 ‘Aloes’, 고양영스타즈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2막, 계원예술중학교의 ‘스트링 인 씨’, 선화예술중학교의 ‘Polonaise Mazurka’, 덕원예술고등학교의 ‘호두까기인형 꽃의 왈츠’ 등이 공연됐다.
청소년 무용수들은 전문 공연 무대에 참여해 예술적 경험을 쌓고,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축제의 마지막은 ‘명작 발레 극장’이 장식했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의 해설과 함께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인 ‘지젤’ 2막이 공연됐으며, 커튼콜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서울국제발레위크는 전문 발레단의 공연과 예비 무용수들의 교육·공연 프로그램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해외 무용수와 국내 청소년·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와 차세대 예술인 육성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은 “이번 서울국제발레위크는 국내외 정상급 무용단과 미래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발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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