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에 흑백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 메시지 “가장 똑똑하고 강인하며 헌신적인 사람”
- 예일대 로스쿨에서 만나 1975년 결혼, 반세기 넘게 이어온 인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아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젊은 시절 함께 찍은 사진과 애정 어린 메시지를 공개했다. 오랜 세월 미국 정치의 중심에 있었던 두 사람이지만, 이번 게시물에는 정치적 이야기가 아닌 아내를 향한 남편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빌 클린턴은 미국 현지시간 26일(한국시간 27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똑똑하고, 강인하며, 가장 헌신적인 사람의 생일을 축하해. 사랑해(Happy birthday to the smartest, strongest, most selfless person I know. I love you)"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한 흑백사진에는 젊은 시절의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힐러리는 고개를 들어 빌 클린턴을 바라보고 있고, 빌 클린턴 역시 미소를 지으며 아내를 마주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을 지낸 정치인으로서의 모습보다 젊은 연인의 다정한 순간이 눈길을 끈다.
1947년 10월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힐러리 클린턴은 올해 79세를 맞았다. 그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와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쳐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등 오랫동안 미국 정치에서 활동해 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70년대 초 예일대학교 로스쿨에서 시작됐다. 법학을 공부하던 시절 만나 가까워진 두 사람은 1975년 결혼했으며, 이후 정치적 동반자이자 부부로서 함께해 왔다.
빌 클린턴이 1993년 미국 제42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힐러리는 퍼스트레이디가 됐다. 당시 그는 전통적인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보험 개혁과 아동·가족 복지 등 공공정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이후 힐러리는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2016년에는 미국 주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했지만, 미국 여성의 정치 참여와 리더십을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남아 있다.
미국 UPI통신도 26일 힐러리 클린턴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그의 정치 활동과 삶을 돌아보는 사진 특집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1993년 대통령 취임 무도회에서 빌 클린턴과 춤을 추는 모습부터 국무장관 재임 시절, 2016년 대선과 최근 공식 행사에 참석한 장면까지 담겼다.
빌 클린턴은 지난해 힐러리의 생일에도 두 사람이 법학대학원에서 처음 만난 시절을 떠올리며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내의 지성과 강인함을 높이 평가하는 그의 표현은 올해 생일 메시지에서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정치적 성공과 좌절, 여러 논란과 개인적인 어려움을 함께 겪어왔다. 그럼에도 결혼 51주년을 맞은 올해, 빌 클린턴은 아내의 생일에 젊은 시절 사진을 꺼내 들었다.
미국 정치사의 굵직한 순간들을 함께 지나온 부부가 공개한 이번 사진은 두 사람이 정치인이기 이전에 오랜 세월을 함께한 인생의 동반자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BEST 뉴스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사회가 마주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더 나은 해법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ESG코리아뉴스는 기획 연재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의 ... -
애플 새 CEO 존 터너스, 타임지 표지 장식…‘아이폰 듀오’로 새로운 시대 연다
▲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TIME]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를 장식했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선보인 첫 폴더블 스...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 마거릿 해밀턴의 생전 모습. [사진=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공식 X ]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지킨 과학자가 있었다. 아폴로 11호의 비행 소프트웨어 ... -
해외 순방 중에도 국정 업무 이어가는 찰스 3세 국왕…기내 집무 모습 공개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해외 순방을 위한 항공기 이동 중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왕실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국왕의 기내 업무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영국 왕실 공식 X]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해외 순방을 위한 이동 중에도 정부 문서를 검토하고 서신을 처리하는 등 ... -
빌 클린턴, 아내 힐러리 79세 생일에 젊은 시절 사진 공개…“사랑해”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아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젊은 시절 함께 찍은 사진. [사진=빌 클린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아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젊은 시절 함께 찍은 사진과 애정 어린 메시지를 공개했다. 오랜 세월 미국 정치의 중심...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해외 순방 중에도 국정 업무 이어가는 찰스 3세 국왕…기내 집무 모습 공개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해외 순방을 위한 이동 중에도 정부 문서를 검토하고 ... -
빌 클린턴, 아내 힐러리 79세 생일에 젊은 시절 사진 공개…“사랑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아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79번째 생일... -
애플 새 CEO 존 터너스, 타임지 표지 장식…‘아이폰 듀오’로 새로운 시대 연다
애플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미국 시사주간지...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코칭 언어] ⑪ 대화는 달라졌는데, 왜 관계는 여전히 어려울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직장에서 동료와...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 ㉔] 기후위기 시대,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현장 강사의 힘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의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농... -
[윤재은 칼럼] 아파트를 더 짓는다고 청년의 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집은 언제부터 노동의 대가로 마련하는 보금자리가 아니라 자... -
[AI 혁명, 인간 이후의 시대 ⑬] 인간 중심 설계의 필요성
인공지능(AI)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기업...
기획 / 탐방
more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⑫]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 보조 로봇
병원 복도를 따라 작은 로봇이 움직인다. 의료진이 호출한 물품을 싣고 병...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⑪] 배달하는 로봇, 도시를 누비다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을 기다리는 일은 현대인의 익숙한 일상이다. 오토바이...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