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사회연대경제기업 64개사, 전국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의 33% 차지
- 사회서비스·일자리·환경 등 4개 분야 성과 측정, 도내 기업 3곳도 수상
경기도가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15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6년 사회적가치 비즈니스 모델 공모전(Value-up Day)’에서 사회적가치창출(SVC)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한 지방정부와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한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회연대경제기업 64개사가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총 1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5개 광역지자체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 479억 원 가운데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는 기업의 매출이나 영업이익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기업 활동을 통해 발생한 사회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협력, 환경 개선 등의 성과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측정하고 금전적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경기도는 올해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11억 9,200만 원을 투입하는 ‘사회적가치 창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지난 1년간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측정·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가 분야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협력, 혁신·환경 등 4개 영역이다. 기업의 경제적 실적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소재 사회연대경제기업 3곳도 수상했다.
사회적가치창출(SVC)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복지유니온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사회적가치지표(SVI) 비즈니스 모델 공모전에서는 ㈜엘씨벤처스가 최우수상, ㈜힐빙케어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회적가치창출(SVC)이 기업 활동으로 발생한 사회적 성과의 규모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사회적가치지표(SVI)는 기업의 사회적 목적 실현과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에서 참여 기업 규모와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 수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송은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내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정책에서 중요한 과제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만들어낸 사회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지속적인 경영활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이번 성과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지원 정책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측정된 사회적가치가 실제 지역사회에 미친 장기적인 영향과 지원사업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일도 향후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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