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 가득한 현실을 벗어나 이상적인 세계를 꿈 꿔 보아요
저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지브리 작품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서 기차가 석양 아래 물 위를 달리는 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 장면의 몽환적이고 고요한 분위기에 큰 감동을 받았고, 이번 작품은 그런 감동과 제가 좋아하는 우주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기차가 만약 우주를 달리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정류장은 강릉 정동진 해변의 BTS 버스 정류장에서 영감을 받았고, 기차는 구름 위를 달려 환상적인 정류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은하와 오로라, 그리고 상상 속의 행성들을 그려 넣어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했으며, 실제 별과 행성들도 함께 배치해 현실과 판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의 색감을 사용해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렸고,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을 다양하게 활용해 그림 전체에 따뜻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담았습니다. 또한 스펀지를 이용해 구름의 퐁실퐁실한 질감을 표현하여 더 입체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작품에는 작은 설정도 숨겨두었어요. 하단에 그려진 파란 꽃에서 피어나는 꽃가루가 새로운 행성을 만든다는 상상을 담았고, 그 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존재하고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인간도 결국 지구에서 태어난 작은 생명체이기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기차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들 자신’을 상징하고, 정류장은 그 꿈의 종착지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요즘 우주가 점점 더 쓰레기로 오염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며, 그 아름다운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현재 우주 궤도에는 1억 개가 넘는 우주 쓰레기가 떠돌고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꾸는 꿈조차 그 쓰레기 사이를 지나야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주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우리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연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우주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림 속의 환상적인 은하와 빛나는 별빛, 꿈을 향해 달리는 기차는 현실에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장면들입니다. 감상자들이 이 그림을 통해 우주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우주를 잘 보존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그림을 보는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스트레스에 가득찬 현실로부터 벗어나 그림으로부터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고, 꿈과 지구의 미래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그림이 보는 이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고, 우리가 지켜야 할 이상적인 세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박예빈 (이매고등학교 1학년)

저는 환상적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지브리의 작품들 또한 좋아합니다. 그 중 “센과 치히로” 라는 영화에서 기차가 석양 밑에서 물 위를 달리는 장면을 가장 좋아해 두 부분을 접목해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풍경 그림을 그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온전히 제게 집중하게 됩니다. 잡다한 생각이 들지 않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이 좋아서 그림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표현 방법과 기법을 자세히 배우면서 그림을 그리는것이 더 재밌어진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지브리 작품중 벼랑 위의 포뇨라는 영화의 바다 속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기차가 바다 속을 달리는 장면을 통해 해양 오염 문제를 다뤄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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