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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로 한국 관광객 유치 나선 중국 언스 수오뿌야 석림 공원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9.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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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언스(恩施) 수오뿌야 석림 공원 [사진=Hubei Aosheng Cultural Tourism Development]

 

중국 후베이성 언스(恩施) 관광 당국이 최근 인천-언스 직항 노선 개설에 발맞춰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언스의 대표 관광 명소인 수오뿌야(梭布垭) 석림 공원에서는 현지 소수민족 토가족(土家族)의 전통 환영 의식인 란먼주(攔門酒) 행사가 열려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혼례날 신랑에게 술을 권하는 풍습에서 비롯된 이 의식은 술을 즐기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토가족의 무형문화재 공연인 빠숴우우(摆手舞)가 무대를 장식해 관광객과 현지인이 함께 어우러져 춤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관광지 주변 식당에서는 특색 있는 현지 요리가 제공되는데, 특히 언스 온돌 구이감자(炕土豆)가 바삭하면서도 짭짤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오뿌야 석림 공원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AAAA급 관광지로, 언스 시 북서쪽 약 48km 지점에 위치한다. 약 4억6천만 년 전 오르도비스기(Ordovician)에 형성된 이곳은 ‘중국 내륙의 바다’로 불리며, 기암절벽과 해저 미로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하다. 


칭룽타이(靑龍臺), 리엔화짜이(蓮花寨), 시니우꺼우(犀牛沟), 지우룽회이(九龍匯) 등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명소로 꼽힌다. 또한 5D 극장 ‘산하이징(山海涇)’에서는 오르도비스기의 해양 세계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추안위에(穿越)’가 상영돼 눈길을 끈다.


최근 공원 측은 무형문화재 민속 공연, 전문 산악인 동반 등산, 청강 민요 유람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한국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는 입장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숙박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석해별원과 단독 고급 민박, 청강 강변의 대인박선호텔(大隐泊森酒店) 등은 자연의 신선함과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


특히 최근 한국 관광객은 무비자 입국 혜택을 통해 인천에서 출발해 약 3시간 30분 만에 언스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한국어 안내 서비스와 풍부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오뿌야 석림 공원은 앞으로 한국 관광객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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