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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디지털 노마드 비자 공식 출시… “최대 1년 체류 허용”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5.11.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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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문화·디지털 인프라 두루 갖춘 ‘유럽의 녹색 심장’, 원격 근로자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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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산맥에 둘러싸인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Lake Bled) [사진=슬로베니아 관광청]

  

슬로베니아가 11월 21일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공식 도입하며 전 세계 원격 근로자에게 최대 1년간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슬로베니아 관광청은 비자 신청 조건, 체류 혜택, 지역별 생활 정보 등을 안내하는 전용 신청 페이지를 공개했다.

 

‘유럽의 녹색 심장’으로 불리는 슬로베니아는 국토의 약 3분의 2가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영토의 3분의 1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자연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알프스 산맥, 지중해 해안, 고대 포도 농장, 빙하호수 등이 한 시간 이내 이동거리 안에 공존하며, 원격 근로자가 업무와 여행, 휴식을 조화롭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도 류블랴나는 보행 친화적 도시 설계, 강변 녹지,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16년 ‘유럽 그린 수도’에 선정된 바 있다. 슬로베니아 전역에는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부터 지역 시장 기반의 로컬 미식까지 폭넓은 식문화가 자리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식재료 사용과 지역 생산자 중심 식탁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디지털 기반도 우수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국가 대부분 지역에서 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스타트업 허브·코워킹 오피스·기술 단지 등이 확충돼 있어 전문직, 크리에이터, IT 인력에게 적합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평화지수(GPI)에서도 슬로베니아는 2025년 기준 세계 9위로, 안전성과 삶의 안정감 또한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슬로베니아에는 Outfit7, Mediately, Celtra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테크 기업과 연구 기반 기업이 자리하고 있어, 디지털 노마드와 글로벌 스타트업 간 교류 및 협업 환경도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비자 제도 출범 이후 슬로베니아 정부는 원격 근로자를 단순 관광객이 아닌 장기 체류형 창조 인재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밝히며, “슬로베니아는 자연과 혁신, 문화, 지역 공동체가 공존하는 미래형 거주 목적지”라며 글로벌 워커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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