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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나두서 강제노동 피해자 137명 구조…민관 공조 작전 진행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4.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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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돌공장·농장 등에서 착취…아동 포함 피해자 다수, 인신매매 연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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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돌공장 구출현장에서 타밀나두 주정부 공무원들이 생존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IJM 코리아]

 

국제 NGO IJM(International Justice Mission)이 남아시아 인도 타밀나두 주에서 강제노동 피해자 137명을 구조하는 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JM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지난달 약 10일간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타밀나두 주정부와 현지 당국이 함께 참여한 민관 합동 대응 형태로 이뤄졌다.

 

구조된 피해자들은 주로 취업을 미끼로 인신매매된 뒤 벽돌공장과 농장 등에서 강제노동에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현장에서는 식사와 휴식, 위생 환경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고 이동의 자유도 제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3월 7일 진행된 작전에서는 벽돌공장에서 일하던 78명이 구조됐으며, 이들은 이후 주정부 지원을 받아 고향으로 이동했다. 이어 3월 13일에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약 1년 반 동안 강제노동에 동원된 27명이 추가로 구조됐고, 이 가운데 아동 8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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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공장 강제노동 생존자 구출 모습 [사진=IJM 코리아]

 

또 다른 작전에서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24명이 구조됐으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인신매매범과 농장주가 체포됐다. 이들 역시 아동 9명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작전에는 IJM의 현지 파트너 단체들과 채무노동 생존자 단체도 참여했다. 현지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해 피해자 구조와 법 집행을 동시에 진행한 사례로, 인신매매 및 강제노동 대응 체계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타밀나두 주정부는 2023년부터 지역 단위로 인신매매 및 채무노동 근절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작전은 해당 정책이 주 전역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이 강제노동과 아동노동 등 현대판 노예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례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존재하는 노동 착취 문제와 함께 정부와 민간이 협력한 대응 모델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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