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의용소방대 임명식 참석 소감을 전하며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전한 활동 여건 조성과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공개한 글에서 "의용소방대 여러분께 임명장을 드리는 날을 맞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드리는 임명장은 어떤 의미에서는 '감사장'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이미 해오신 헌신에 대해 인천시가 뒤늦게 드리는 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 중 한 명이 오랫동안 의용소방대 활동을 해온 경험을 소개하며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존경하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광역시장 취임 전 당선인 시절 발생했던 인천 서구 원창동 화재 현장을 회상하며, 주민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소방관들과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선 의용소방대원들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주민들보다 먼저, 소방관들과 나란히 서 계신 모습을 보면서 '이분들이 진짜 우리 동네를 지키는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용소방대는 본업이 따로 있는 분들"이라며 "가게 문을 닫고, 하던 일을 멈추고, 새벽잠을 깨 달려 나오는 것은 누가 시켜서 되는 일이 아니라 이웃을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하는 일"이라며 대원들의 자발적인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임명된 심동남 인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 부회장과 정의건 부평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용근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해 새롭게 임명된 66명의 대장·부대장·전문대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쉽지 않은 결심을 해주신 만큼 선배 대원들이 든든하게 이끌어 줄 것이며, 인천시도 장비와 교육, 처우 개선을 통해 여러분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기후위기로 각종 재난이 대형화·빈발하는 상황에서 의용소방대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소방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순간에 가장 먼저 골목을 알고 이웃의 얼굴을 아는 사람이 바로 의용소방대"라며 "인천의 안전은 여러분과 함께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할 수 있지만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어떠한 위기와 재난도 이겨낼 수 있다"며 공동체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인천시는 여러분의 헌신을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며 "우리 이웃을 지키겠다는 열정과 헌신을 인천이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날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도 현장 대원들의 안전 확보와 대형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며 "의용소방대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이 안전해야 인천이 안전하다는 것이 인천시의 원칙"이라며 "305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흔들림 없는 원팀으로서 더 안전한 인천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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