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빛의 위원회 출범기념 시민 초청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들의 연대와 희생을 기리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게시글에서 "오늘 '빛의 위원회 출범기념 시민 초청행사'에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감사장을 첨부한다"며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뚫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모든 분께 직접 전해드리고 싶지만, 사진으로나마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넣어 간직해 주시면 좋겠다"며 감사장을 공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시린 겨울 아스팔트 위에서 은박담요 한 장을 서로 나누며 밤을 지새웠던, 혹시 모를 추가 계엄에 대비해 국회 앞을 지켰던, 농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남태령으로 달려가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던 수많은 국민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감사장에 담긴 메시지
이 대통령이 공개한 감사장에는 지난 겨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와 광장을 지켰던 시민들에게 보내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담겼다.
감사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나라를 걱정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던 밤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이어 "이토록 시리고 시렸던 겨울을 지나 다시 새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라고 적으며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무장한 힘 앞에 맨몸으로 서서 증오보다 연대를, 폭력보다 평화를, 침묵이 아닌 행동을 선택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흔들릴지언정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증명해 주셨습니다."라며 시민들의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
감사장에는 "보여주신 담대한 용기와 연대의 힘, 높은 시민의식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문구도 담겼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장의 마지막에는 "거리를 광장을 밝히던 찬란한 오색 빛을 기억하며, 위대한 대한민국 ______님께"라는 문구를 넣어 참석자 각자의 이름을 직접 적을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2026년 7월 17일 자로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이 담겼다.
시민 참여와 연대의 의미 재조명
이번 감사 메시지는 '빛의 위원회 출범기념 시민 초청행사'를 계기로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와 광장에서 연대했던 시민들의 헌신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단순한 행사 인사말을 넘어, 추운 겨울 국회 앞을 지키고 시민들이 서로를 보살피며 연대했던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참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공개된 감사장은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직접 적어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돼,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보내는 헌정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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