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참석…반도체 공급망·AI 인프라·피지컬 AI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및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반도체와 AI 인프라, AI 모델, 피지컬 AI 등 AI 생태계 전반의 역량과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자본을 결합해 AI 풀스택 분야의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엔비디아(NVIDIA), 브로드컴(Broadcom),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외 기업인과 연구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SK,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협력 추진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향후 5년간 75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MD는 국산 AI 반도체(NPU)와 AMD의 CPU·GPU를 연계한 AI 컴퓨팅 인프라 공동 구축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정책실장은 "반도체 공급과 생산뿐 아니라 차세대 칩 공동 설계와 국산 AI 반도체 실증까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확대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최대 2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확장 협력을 추진하고, 최신 GPU 시스템 공급 지원을 받기로 했다. 또한 앤트로픽과는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는 기존 울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거점까지 협력을 확대해 GW급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력, 브룩필드(Brookfield)와 인프라 공급 계약을 통해 100억 달러 규모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약 5GW 규모와 GPU 약 200만 장(B200 기준)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협력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지컬 AI·인재 양성 협력도 추진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AI 로봇 개발과 검증을 위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대학과 스타트업의 로봇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웨이모(Waymo)와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계획을 발표했으며, 삼성SDS와 앤트로픽은 AI 신규 시장 발굴과 AI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구체적인 투자·협력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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