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청년마을 사업 일환…지역 상권·기업·농장 탐방하고 주민·청년 창업가와 교류
- 유휴공간 활용·외국인 주민 연계 관광 등 지역 활성화 아이디어 제안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충북 음성군에 머물며 지역의 산업과 문화, 생활환경을 살펴보고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 음성군 청년마을 ‘글로컬타운’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청년 20명이 참여한 ‘글로컬 로컬리빙 2박 3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음성에 직접 체류하면서 주민과 지역 기업, 농업인 등을 만나 지역의 특성과 정착 가능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청년뿐 아니라 외국 국적 청년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로컬탐정’을 주제로 음성군의 상권과 생활환경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의 자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봤다.
지역 식문화와 산업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부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음성지역 기업과 농장을 방문하며 지역 산업과 농촌의 현장을 살펴봤다. 지역 내 공간 콘텐츠인 ‘억만장자 변기왕국’을 방문하고 음성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창업과 지역 정착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지역의 외국인 주민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음성에서 베트남·태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청년들과 함께 미식문화를 체험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지역 문제해결 워크숍’도 진행됐다.
20명의 참가자는 팀을 구성해 음성군의 유휴공간과 인적 자원, 지역자원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유휴 공장과 빈집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외국인 주민과 지역 청년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참가자 A씨는 “짧은 2박 3일이었지만 음성이라는 지역의 숨은 가치와 사람들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팀원들과 지역에 대해 함께 고민했던 시간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지역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보는 경험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아리 글로컬타운 대표는 “관광보다 오래 기억되는 것은 결국 사람과 관계”라며 “2박 3일 동안 늦은 밤까지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준 청년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형성된 관계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음성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컬타운을 운영하는 잼토리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지역 사업과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사업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로컬리빙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잼토리는 음성군을 기반으로 산업관광과 농촌관광, 지역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운영하는 관광콘텐츠 기업이다. 2025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글로컬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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