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광장에서 울려 퍼진 소중한 인권의 외침...이스라엘은 인종학살을 멈춰라
2025년 7월 19일 오후 5시경 서울 청계천광장은 빗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가자지구 전쟁의 민간인 피해를 규탄하며 약 1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학살을 멈춰라”는 외침 속에 행진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은 인종학살을 멈춰라’, ‘미국 정부는 학살의 공범’이라는 문구가 적힌 프랭카드를 들고 중단 없는 폭격과 봉쇄로 고통받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인권 유린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했다.
특히 이번 시위에서는 미국의 군사 지원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가능케 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무기 제공과 정치적 지지를 ‘공범 행위’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개입을 촉구했다.
서울에서의 이번 시위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전·인권 시위 물결의 일환이다. 캐나다, 호주, 일본, 독일 등지에서도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와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고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에서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일부 유럽 국가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거나 외교적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인은 5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상당수가 어린이, 여성, 노인 등 비전투 민간인이다. 학교, 병원, 난민캠프까지도 공격 대상이 되며 국제법 위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금 우리가 외면하면 또 다른 학살을 방관하게 되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제사회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우리처럼 평범한 일상을 누릴 권리가 있다. 지금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분쟁이 아니라 조직적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의 시위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연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는 1인 시위와 연좌 농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종교·학계·시민단체의 공동성명도 잇따르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무차별 폭격과 식량·의약품 부족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국제적 연대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에서의 외침은 단지 한 도시의 목소리가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이 인권과 생명의 가치를 위해 함께 외치는 경고음이다.
“이 전쟁의 피해자는 무고한 민간인들이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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