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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강릉 가뭄 현장 방문…재난 사태 선포·전국적 지원 총력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8.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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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오후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를 직접 찾아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현장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봉저수지를 찾아 저수율 현황, 생활·농업용수 공급 상황, 대체 취수원 확보 여부 등을 보고받고 세밀하게 점검했다. 강릉 지역은 생활용수가 부족해 공공화장실을 폐쇄하는 등 급수 제한이 이미 시작됐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단축수업이나 휴교까지 검토되는 상황이다. 당분간 강수 전망도 없어 피해가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뭄 대책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윤호중 장관에게 강릉시 재난 사태 선포를 지시했다. 그는 “강릉 지역의 급수난 해소를 위해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력이 있는 지자체의 식수 기부와 지원을 요청하고, 군과 소방 급수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또 “장단기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심이 되어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 대통령은 경포대 횟집 거리를 찾아 상인들과도 직접 대화했다. 한 상인은 “아직 급수 제한으로 영업에 직접적 피해는 없지만, 손님들이 가뭄 상황에 놀러오는 것을 미안해한다”며 불안감을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재난 사태 선포를 지시했다. 최선을 다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뭄 피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대통령의 현장 방문과 재난사태 선포 지시는 향후 지원책 마련과 전국적 협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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