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며 일상 속 기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경험한 국민 비율은 44.5%로 전년(33.3%) 대비 11.2%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생성형 AI의 확산과 활용 증가를 반영해 이용 목적, 만족도, 서비스 종류, 유료 구독 여부 등 관련 항목을 새롭게 포함해 진행됐다. 그 결과 생성형 AI 이용 서비스로는 ChatGPT가 41.8%로 가장 높았으며, Gemini(9.8%), Copilot(2.2%), CLOVA X(2.0%)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유료로 구독하는 비율은 7.9%였으며, 이 역시 ChatGPT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AI 서비스 전반에 대한 경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거 편의, 교통, 교육 등 일상 영역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1년 32.4%에서 2025년 67.0%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분야별로는 가사 지원 로봇과 IoT 가전 등 주거 편의 영역이 35.9%로 가장 높았고, 교통(25.6%), 커뮤니케이션·친교(20.9%), 교육·학습(19.1%)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생성형 AI 경험률이 71.9%로 가장 높았으며, 유료 구독률은 전문·관리직이 2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 대전, 서울 순으로 경험률이 높았고, 유료 구독은 서울, 경기, 강원 순으로 나타나 이용 수준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AI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정부와 기업이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66.8%로, 국민 3명 중 2명 수준이었다. 또한 AI 서비스의 공정성과 차별 여부에 대해 57.0%, 제공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54.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터넷 이용 환경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95.0%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으며, 이용자의 95.2%가 하루 한 번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평균 이용 시간은 21.6시간이었다. 서비스 이용에서는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이 98.0%로 가장 높았고,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도 96.3%에 달했다.
한편 생성형 AI를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 중 49.5%는 ‘관심 또는 필요가 없어서’를 이유로 꼽았으며, 특히 고령층에서는 ‘이용 방법을 몰라서’라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AI 확산 과정에서 세대 간 활용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민 생활 전반에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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