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몽골 국빈방문 첫날, 현지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양국 간 우호의 의미를 담은 첫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칭기즈칸 국제공항 도착했습니다"라며 "환대의 뜻으로 건네주신 몽골의 전통 과자 '아롤' 정말 맛나더군요. Баярлалаа(감사합니다) "라고 적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특히 몽골어로 '감사합니다'를 의미하는 'Баярлалаа(감사합니다)'를 함께 남기며 몽골 국민들에게 친근한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아롤(Aaruul)'은 몽골을 대표하는 전통 유제품 간식이다. 발효한 우유를 건조해 만드는 음식으로, 오랜 유목문화 속에서 저장식품으로 발전했으며 손님을 맞이하거나 귀한 방문객을 환영할 때 자주 대접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게시글은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몽골의 환대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표현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통령의 이번 SNS 글은 공식 외교 일정에 앞서 현지 국민들과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려는 모습으로도 읽힌다. 외교적 수사 대신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음식과 환대에 대한 소감을 전하면서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 기간 동안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과 핵심광물 공급망, 방위산업, 문화·인적교류 확대 등 양국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협력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몽골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에 이뤄지는 국빈방문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몽 비즈니스 포럼 참석, 독립운동가 이태준 열사 기념관 방문, 교민 간담회, 그리고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축제 개막식 참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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