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롯데손해보험이 임직원들의 모유수유와 착유를 지원하는 가족친화 공간을 마련하며 출산·육아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나섰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는 26일 롯데손해보험 본사에 모유수유실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제1160호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은 여성의 모유수유를 장려하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직장과 공공기관, 공공시설 등에 모유수유실 설치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모유수유실은 롯데손해보험 임직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유수유와 착유를 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유축기와 수유패드, 모유 저장팩 등 착유에 필요한 물품을 함께 비치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직장 내에서 모유수유와 착유가 필요한 직원들이 별도의 공간을 찾아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롯데손해보험은 그동안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왔다.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비롯해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갈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써왔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모유수유실 설치를 계기로 임직원의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역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모유수유 친화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지회 관계자는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협력해 모유수유 친화 환경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모유수유실은 단순히 수유를 위한 공간을 넘어 직장 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족친화 시설로 평가된다. 특히 출산 이후에도 경력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안정적인 수유·착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는 총 3,075개의 모유수유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전국 모유수유실의 위치와 운영 정보는 온라인 ‘수유정보 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1160호 개소를 계기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모유수유 공간을 비롯한 가족친화적 근무환경을 확대하면서 출산과 육아를 개인의 부담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회와 기업이 함께 지원하는 문화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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