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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청년 목소리에서 정책 출발”… ‘베스트셀링 청년정책’ 주문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8.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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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정책 389개·30조원 규모에도 체감도 낮아, 일자리·주거 중심 재구조화 논의
  • “공급자 편의 아닌 청년 필요가 기준”, ‘청년 체감도 지수’ 개발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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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청년의 내일, 국가가 함께 고민해야” [사진=이재명 대통령 X]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용과 주거, 자산 형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국가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규정하고, 청년의 필요와 목소리를 중심으로 정책을 재설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자신의 X 계정에 ‘청년의 내일, 국민주권정부가 함께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청년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 어려운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이 대통령은 청년 문제를 개인이 감당해야 할 어려움이 아니라 국가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로 바라봤다. 그는 “청년의 삶과 미래를 국가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내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청년정책이 실제 청년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와 기관이 정책을 공급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정책을 이용하는 청년의 입장에서 실효성을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청년정책이 공급자의 편의가 아니라 청년의 필요와 목소리에서 출발하고 있는지 다시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청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베스트셀링 정책’을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향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청년정책 재구조화 논의와도 연결된다.


지난 14일 열린 ‘청년정책 대전환을 위한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현재 청년 관련 정책이 389개 사업, 약 30조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체감도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분산된 청년정책을 일자리와 주거 등 청년들의 핵심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화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AI 기반 서비스와 청년들이 실제 사용하는 언어·채널을 활용한 정책 소통 방식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 역시 앞서 청년들이 직면한 고용·자산·소득 양극화 문제를 지적하며 내년도 예산과 중장기 국가재정 사업에서 청년정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자리와 창업, 주거, 교육, 복지 등 정부 정책이 청년의 실제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할 수 있는 ‘청년 체감도 지수’ 개발도 제안했다. 정책의 개수나 투입 예산뿐 아니라 청년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변화를 정책 성과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의 청년정책은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데 그치기보다 청년 수요를 기준으로 정책을 재편하고, 실제 체감 효과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청년을 위한 ‘베스트셀링 정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끊임없이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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