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립 부지로 대구교도소 후적지 추천, 문체부에 공식 전달
대구광역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해 추진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두 국립 문화시설은 구(舊)경북도청 후적지에 건립되는 것으로 지역공약에 반영돼 있었으나, 시는 대통령 공약사항의 속도감 있는 완전한 이행을 위해서는 사업부지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역 내 가용부지에 대한 검토작업을 면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적임지로 판단했으며 그 배경은 다음과 같다.
대상 사업지 변경의 가장 주된 이유는 대통령 지역공약을 조기이행하기 위함이다. 당초 대상부지였던 구(舊)경북도청 후적지의 경우, 현재 시 공무원의 절반 이상(65%)이 입주해 있으나 신청사 건립 지연 문제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도심융합특구 대상지와도 일부 중첩되면서 사실상 대통령 임기내 추진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는 타 광역지자체에서도 유치를 희망하는 문화앵커시설이다. 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건립사업 자체가 표류하게 된다면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의 적기를 놓치게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시는 2023년 12월까지 하빈면으로의 이전이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만 마무리되면 언제든지 착공이 가능한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최적지로 판단했다.
또한, 국립문화시설들을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건립할 경우, 지역 문화의 동서 균형발전과 문화분권 촉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 서부권(서구·달서구·달성군)은 상대적인 문화 불모지로서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문화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로 대구 시민의 약 41%(100만 명)가 거주하고 있는 서부권에 위치한 공연장·박물관·미술관 수는 시 전체의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달성군의 경우 대구광역시 전체 문화시설의 4.3%만이 배치돼 있어 지역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달성군은 향후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월배차량기지 후적지 개발 등으로 인한 신규 인구 유입으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교도소 후적지 내 국립문화시설 건립은 대구미래 50년 대도약을 위한 문화인프라 균형배치이자, 현 정부 하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정한 문화접근 보장에도 부합하는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3월 31일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가 조속히 지역 내 건립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부지를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검토요청했으며, 지난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지역을 방문한 대통령께도 해당내용을 건의한 바 있다.
향후 시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대통령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세부사항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향후 일정: (2024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2025년) 예비타당성조사,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 및 개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적 역량을 지역에 분산배치하고자 한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립근대미술관, 국립 뮤지컬콤플렉스가 반드시 지역에 조기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 미래 50년 대도약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달성군에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건립하는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ESG코리아뉴스 & www.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
농지 전수조사에 커진 불안…정부 “투기와 농촌의 현실 구분하겠다”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 -
경기도,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에 ‘AI 자립비서’ 도입…안전·건강·일상생활 지원
▲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 -
사라지는 로힝야족의 마을, 폭력 피해 떠났지만 돌아갈 땅마저 잃는다
▲ UNHCR이 2026년 6월 공개한 콕스바자르 난민촌 항공사진 [사진=UNHCR] 미얀마에서 수십 년간 박해와 강제이주를 겪어온 로힝야족이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살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면서 향후 귀환할 수 있는 삶의 기반 ... -
우주에서 포착한 사우디 사막…모래언덕이 그려낸 ‘지구의 예술’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능선이 굽이치고, 능선을 따라 생긴 그림자가 대지 위에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