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챌린저 박재희의 대나무 칫솔 사용하기 실천스토리
《그린세대 실천스토리》는 더 건강한 지구를 꿈꾸는 MZ세대가 직접 도전한 환경 챌린지 실천기를 담는 코너입니다. ‘작은 실천이 지구를 바꾼다’는 믿음 아래,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실천해 본 경험과 느낀 점을 함께 나눕니다. - 편집자 주-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칫솔,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바꾸다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생활용품 중 하나인 ‘플라스틱 칫솔’. 우리는 매일 이를 닦기 위해 칫솔을 사용하지만, 그 칫솔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이번 환경 챌린지를 통해, 나는 평소 사용하던 플라스틱 칫솔을 대나무 칫솔로 바꾸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실천해보았다.
UNEP에 따르면 플라스틱 칫솔은 전 세계에서 매년 약 36억 개 이상 버려지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칫솔들이 썩는 데만 최소 500년 이상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평소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 칫솔들은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되거나 해양으로 흘러들어가며, 바다 생물들의 소화기관에 쌓이고, 결국 우리 식탁까지 되돌아온다.
반면 zero waste Europe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나무 칫솔은 100% 생분해가 가능하고, 제조 시 탄소 배출량도 플라스틱 대비 약 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나는 ‘대나무 칫솔’을 들고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시작해봤다.
처음엔 확실히 낯설었다. 손잡이는 약간 거칠었고, 칫솔모도 플라스틱보다 살짝 딱딱했다. 하지만 며칠 사용해보니 손에 익었고, 오히려 나무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좋았다. 아침저녁 양치할 때마다 ‘지구에게 덜 미안한 하루를 시작한다’는 기분 좋은 자부심도 따라왔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환경 보호는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저 매일 손에 쥐고 쓰는 것부터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칫솔 하나 바꾸는 일은 정말 사소해 보이지만, 그것이 모이고 이어지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느꼈다.
흔히 말하는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는 일상의 작은 변화로부터 출발하는 것임을 몸소 체험한 시간이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도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 대나무 칫솔을 시작으로, 장바구니 사용, 다회용 컵 이용, 플라스틱 포장 줄이기 등 실천 가능한 영역은 많다. 지구를 위한 노력은 한순간의 열정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래의 4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 오늘부터 대나무 칫솔 1주일만 써보기
✔ 사용 후 인증샷 SNS에 올리기 → ‘나만의 작은 챌린지’ 공유하기
✔ 플라스틱 대신 자연 소재 아이템 찾기
✔ 가족, 친구에게도 ‘이거 써보니까 괜찮다’ 권해보기
환경 문제는 혼자 해결할 수 없지만, 내가 바꾸는 작은 습관이 퍼져나가면 언젠가는 세상의 기본이 될 수도 있다.
기후 위기 시대, 가장 큰 변화는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나의 작은 선택을 바꾸는 것이라는 걸 이번 대나무 칫솔 챌린지를 통해 확실히 느꼈다.
"위대한 일은 결코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작은 일들이 모여 거대한 변화가 된다." -빈센트 반 고흐-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 말처럼, 대나무 칫솔 하나를 바꾸는 일이 거창하지 않아도, 그 작은 시작이 모여 지구를 닦아주는 변화의 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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